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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
믹스커피 / 최종엽 (지은이)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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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청소년 문학최종엽 (지은이)
어른의 문턱에 이르니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 세상이 원하는 건 많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또 빨리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것도 많은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왜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방황이 길어지면 방향을 찾지 못하고, 방향을 찾지 못하면 어른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을지도 모른다. 누가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 『오십에 읽는 논어』로 흔들리는 오십에게 일관된 길을 걸어 보라며 인생 후반전의 지혜를 건넨 최종엽 저자가 이번에는 고민하는 10대 청소년에게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배움의 지혜를 건넨다. 본격적으로 인생 전반전에 돌입하기 전, 『논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다. 말과 지혜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바, 이를테면 공자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는데 청소년이 갖췄으면 하는 인생론으로도 알맞다. 청소년은 즐거운 걸 찾아야 할 때다.들어가며_리더가 되고 싶다면 논어부터 1강. 중요한 건 뜻과 목표가 명확한지다|선택 목표 | 청소년이 건네는 최초의 인생 질문 의지 | 중요한 건 뜻과 목표가 있는지다 균형 | 겉과 속이 조화를 이뤄야 할 때 준비 | 나라는 연장을 예리하게 가는 시기 가난 |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 건강 | 건강이야말로 최우선이어야 한다 우애 | 우애 있는 사람이 월등히 앞선다 기반 | 그림은 흰 바탕 위에서 시작된다 유익 | 세상에서 가장 유익한 3가지 일 과정 | 모두 같은 길을 가는 건 아니다 2강.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게 잘못이다|변화 변화 | 우리 모두는 리더여야 한다 성찰 | 원망할 것이냐 해결할 것이냐 생각 |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주는 것들 잘못 |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게 잘못이다 반복 | 반복적인 연습이 인생을 바꾼다 행동 | 말이 행동을 넘어설 때 부끄럽다 실수 |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능력 | 당당히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미움 | 청소년기에는 잘못을 고칠 수 있다 인생 | 바라지 않는 걸 타인에게 바라지 마라 3강. 생각 없는 공부는 끝이 허무하다|학습 시기 | 마냥 흐르는 시간을 잘 보내는 법 배움 | 배우고 익히니 기쁠 수밖에 없다 선택 | 생각 없는 공부는 끝이 허무하다 이익 | 청소년기에 해야 할 10가지 일 자세 | 배운 걸 잃을까 봐 두려운 마음으로 자중 |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한다는 것 지식 |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실천 | 가르침을 실천해 보려는 마음가짐 일상 | 나를 만드는 매일의 반성 3가지 거울 |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4강.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온다|기회 기회 |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역할 | 스승은 스승답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경계 | 젊어서 경계해야 할 3가지 일 맹목 | 맹목적이지 않고 목적이 분명한 공부 학문 | 다시 배울 줄 알아야 한다 분노 | 스스로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사람 | 사람을 알고 사랑한다는 것 신뢰 | 신뢰가 없다면 더 볼 것도 없다 친구 | 청소년기에 사귀었으면 하는 친구들 발전 |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기 위해 5강. 간절하다면 문제될 게 없다|도전 긍정 | 역부족을 이기는 징검다리 전략 끈기 | 포기도 성취도 내가 하는 것 궁리 |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할까 순리 | 어려운 일을 먼저 하는 지혜 핑계 | 간절하다면 문제될 게 없다 기준 | 인생이 모호할 때 필요한 기준 2가지 행복 | 즐거움이 좋아함을 이긴다는 진리 평형 | 일과 학습, 그리고 직업과 공부 비전 | 결국 좋아하는 걸 따라야 하는 이유 추구 | 올바른 방법만이 정답이다 나가며_10대에 논어를 접해야 하는 이유 논어 원문‘어른이 되기 전, 『논어』가 내 것이 되는 시간’ 20만 부 베스트셀러 『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저자 신간! 어른의 문턱에 이르니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 세상이 원하는 건 많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또 빨리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것도 많은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왜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방황이 길어지면 방향을 찾지 못하고, 방향을 찾지 못하면 어른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을지도 모른다. 누가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 『오십에 읽는 논어』로 흔들리는 오십에게 일관된 길을 걸어 보라며 인생 후반전의 지혜를 건넨 최종엽 저자가 이번에는 고민하는 10대 청소년에게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배움의 지혜를 건넨다. 본격적으로 인생 전반전에 돌입하기 전, 『논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다. 말과 지혜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바, 이를테면 공자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는데 청소년이 갖췄으면 하는 인생론으로도 알맞다. 청소년은 즐거운 걸 찾아야 할 때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목차에서도 엿볼 수 있듯 선택(Choice), 변화(Change), 학습(Charge), 기회(Chance), 도전(Challenge)이다. 방향과 방법을 선택하고 그에 맞게 변화해 배우고 학습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은 필요하다. 아이작 뉴턴은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청소년이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로 풀이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거창하진 않아도 명확한 뜻과 목표를 세워야 하니, 거인 공자가 전하는 말로 인생을 바라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미래 세대의 리더가 기억해야 할 한 문장 ‘본성은 비슷하지만 익힘에 따라 멀어진다’ 10대 청소년은 곧 다가올 미래의 리더다. 미래 세대를 이끌 리더가 기억해야 할 『논어』의 문장이 있다면 ‘성상근야 습상원야(性相近也 習相遠也)’, 시작점은 서로 비슷했을지라도 학습의 정도에 따라 점점 멀어진다는 뜻이다. 더불어 이 책 『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에는 공자가 『논어』를 통해 배움과 학습에 관하여 건넨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위정」 15장에선 “생각 없이 배우면 허망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라고 했고 「태백」 17장에선 “배움은 따라가지 못할 듯이 하고도 오히려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라고 했으며 「위령공」 30장에선 “낮에는 먹지도 못하고 밤에는 잠도 못 자면서 생각해봤으나 도움 되는 것이 없었다, 배움만 한 것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배움’만 한 게 없다는 공자의 말은 2,50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통용된다. 10대의 인생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 걱정, 불안을 다스리는 데 배움만 한 게 없을 것이다. 10대의 인생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 걱정, 불안을 다스리는 논어의 힘 이 책은 총 5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 ‘선택’에선 우선 뜻과 목표를 명확하게 정한 뒤 겉과 속이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건강하게 준비하여 길을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10대가 인생의 방향이 설계하는 데 『논어』가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2강 ‘변화’에선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며 자신이 바라지 않는 걸 타인에게 바라는 10대의 불안정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기에는 잘못을 고칠 수 있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3강 ‘학습’에선 청소년의 본분이라 할 만한 배움과 학습의 방법에 관해 논한다. 배움을 기뻐하면서도 배운 걸 잃을까 봐 두려워하며 가르침을 실천해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테다. 4강 ‘기회’에선 청소년기에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지 또 리더다운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역할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자신을 조절하며 타인과 신뢰 관계를 쌓아야 할 것이다. 5강 ‘도전’에선 부족하더라도 끈기 있고 간절하게 궁리하며 즐거운 일을 찾아 성취해낸다면 10대의 고민, 걱정, 불안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한다. 미래 세대의 리더가 될 청소년이 공자의 『논어』부터 접해야 하는 이유다.어렵고 힘든 유년기를 보냈기에 공자 스스로 열다섯 나이에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로부터 조언을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정했다면 대단한 일이지만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결심했다고 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조언, 부모님의 조언, 책의 조언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선생님, 부모님은 “그냥 열심히 해라”가 아닌 열심히 할 그 무엇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준도 함께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학문은 인성이 먼저고 성적은 그다음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나 힘든 사람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허사일 수 있습니다. 그림은 흰 바탕 위에서 그려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흰 바탕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뒤에야 흰 바탕의 중요성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성(性)보다 ‘습(習)’이었습니다. 성선설 또는 성악설의 천성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든 살면서 무엇을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익힘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라는 말은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면 점점 더 잘될 수밖에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람의 본성이나 천성은 서로 비슷합니다. 똑똑한 사람과 덜 똑똑한 사람이 비록 차이가 난다고 해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혹여 차이가 나더라도 연습, 복습, 학습에 따라 복구될 수 있고 오히려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전자가위
다른 / 김응빈 (지은이)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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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과학,수학김응빈 (지은이)
10년 전 세상을 바꿀 생명공학 기술이 등장했다. 바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다. 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이 최첨단 기술로 인류가 막연히 꿈꿨던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 난치병 치료와 동물복지, 식량위기 대안 등에 이용되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2023년 “지금까지의 유전자 편집은 시작에 불과하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은 10년 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우리 일상에 다가와 있는 기술이지만, 여전히 유전자가위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오늘은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가위의 모든 것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DNA와 유전자, 염기 등 생물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 역사와 미래 전망, 현재 이루어지는 연구와 기술이 활용된 사례, 그리고 다양한 쟁점까지 앉은 자리에서 완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빠짐없이 담았다.1장. DNA를 바꿀 수 있다고? DNA는 어떻게 전해질까? | 멘델의 유전법칙 | 근대 생물학의 탄생 | ‘단백질 언어’의 역할 | 21세기의 생물학, 시스템생물학 | 몸속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일 | 유전자가위와 풀을 발견하다 | DNA를 새롭게 조합하는 능력자 세포 | 세포 안에서 유전정보는 어떻게 전달될까? | 유전부호를 해독하라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 2장. 크리스퍼라고 들어 봤니? 일상이 된 생명공학 | 생물의 3영역 | 다 같은 미생물이 아니야 | 앞뒤가 똑같은 염기서열 | 크리스퍼의 쓸모 | 최초의 유전자가위, 아연 손가락 | 2세대 유전자가위, 탈렌 |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캐스9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 3장. 유전자가위로 멸종 동물을 되살린다고? 달걀, 어디까지 알고 있니? | 달걀에 얽힌 불편한 진실 | 안전한 백신을 만들기 위해 | 현실판 쥬라기 공원 | 슈퍼 돼지의 탄생 | 유전자가위로 에이즈도 치료하는 세상 | 유전자가위의 미래는?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 4장. 유전자를 마음대로 가위질해도 될까? 지금은 바이오 시대 | 유전자 드라이브로 모기 박멸! | 맞춤 아기의 등장 | 유전자를 편집할 권리가 있을까? | ‘바이오’에 숨은 의미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꿈의 기술, 세상을 바꿀 유전자가위가 궁금하다면? #DNA #유전자 #생명공학 #생물학 “유전자가위라니, DNA가 종이야? 자르고 붙이게?” “유전자가위가 있으면 풀도 있을까?” 10년 전 세상을 바꿀 생명공학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입니다. 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이 최첨단 기술로 인류가 막연히 꿈꿨던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답니다. 난치병 치료와 동물복지, 식량위기 대안 등에 이용되고 있거든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2023년 “지금까지의 유전자 편집은 시작에 불과하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은 10년 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일상에 다가와 있는 기술이지만, 여전히 유전자가위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은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가위의 모든 것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입니다. DNA와 유전자, 염기 등 생물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 역사와 미래 전망, 현재 이루어지는 연구와 기술이 활용된 사례, 그리고 다양한 쟁점까지 앉은 자리에서 완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질병 없는 세상부터 맞춤 아기까지! 유전자가위가 꿈꾸는 경이롭고도 두려운 미래 #유전자 편집 #인간 배아 #맞춤 아기 #생명윤리 “유전자를 마음대로 가위질하면 왜 안 돼?” “윤리적 문제가 생기거든” 2023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만든 치료제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금껏 치료하지 못하던 희귀 유전병을 치료할 길이 열렸지요. 유전자가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질병 없는 세상을 기대하게 되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래 과학의 전망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에서 비롯될 사회‧윤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합니다. 인간에게 생명체의 유전자를 마음대로 편집할 권리가 있을까? 유전자가위 기술을 인간 배아에 적용해도 될까? 기술을 옳고 그름 없이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영화 〈가타카〉에서 그려지는 ‘유전자 차별 사회’, 다시 말해 유전자로 모든 것을 평가받는 내일이 올지도 모릅니다. 목적에 맞춰 유전자를 편집해 태어나는 ‘맞춤 아기’가 그 예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유전자가위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며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논술과 토론의 뒷받침이 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앉은 자리에서 과학을 뚝딱! 10대를 위한 〈오도독〉 시리즈 짧고 굵고 빠삭하게 오늘도 완독!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교과 공부에 지친 10대를 위한 과학책 어디 없을까요? 〈오도독〉 시리즈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우주과학, IT 기술, 물리, 생물, 환경과 생태 등 ‘미래 필수 과학’을 눈앞에 가져다드립니다. 핵심 키워드를 재치 있게 담아낸 도입부 만화와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으로 누구에게나 완독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본 개념부터 쟁점, 미래 전망까지 과자 먹듯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레벨 업! 분량과 거품을 확 줄인 가성비 甲 독서로 과학 좀 안다는 자신감과 지적 포만감을 챙겨 가세요. ★특별 보너스, [찜 노트]도 잊지 마세요! 문해력·발표력·토론력·창의력을 높여 주는 독후활동 자료는 다른출판사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blog.naver.com/darun_pub) 유전자는 세포 속 핵에 있는 DNA에 보관되어 있어. DNA가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라면, 유전자는 거기에 저장된 파일에 비유할 수 있어. DNA는 생명체의 모든 생물학적 정보를 담고 있어. 그런데 말이야, DNA에 있는 정보 자체만으로는 아무 능력도 발휘할 수가 없어.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읽지 않으면 종이 더미일 뿐이듯이, 유전정보도 읽힐 때 비로소 생명현상을 일구어 낼 수 있으니까. 이를 생물학 용어로 유전자 발현이라고 해. DNA의 정보가 단백질로 만들어져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뜻이야. 단백질이 대부분의 생명 활동을 수행하니까 말이야.
소년이 이어도로 간 까닭은
이어도연구회 / 이어도연구회 (지은이) / 2020.09.30
10,000원 ⟶ 9,000원(10% off)

이어도연구회청소년 문학이어도연구회 (지은이)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상상 속의 섬’이자 유토피아였던 이어도. 실제 이어도는 섬이 아닌 수중 암초이다. 그럼에도 우리 역사와 설화 속에서 유토피아로 그려진 이어도는 2003년 국내 최초 해양과학기지가 지어져 중요한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에 따라 이어도연구회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이어도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기 위해서 <소년이 이어도로 간 까닭은>을 펴냈다.감사의 글 용머리 해안가 이어도 갈매기와 만남 제주도의 푸른 밤 어머니, 할머니의 노래 신의 근본과 내력을 풀어내는 본풀이 조나단과 용머리 꼴통 조나단의 꿈 평화로운 바다, 이어도 용왕에게 보내는 편지 캐리비안의 해적선을 타고 이어도로 용궁 속으로 500년 된 이무기 이무기 퇴치 작전 디데이(D-Day) 이무기의 천적, 개(犬) 부록_이어도연대기 덧붙임_제주도민이 증언하는 이어도 참고 자료우리의 바다, 이어도 그 가상세계의 이야기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어도는 바다에서 숨진 남편을 잃은 과부의 슬픈 영혼을 달래던 정신적 안식처이자 어족자원이 풍부한 낙원이었다. 하지만 실제 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4.6m 해수면 아래에 있는 수중 암초이다. 이 이어도는 현재 국내 최초 해양과학기지가 지어져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상상 속의 섬에서 최첨단 과학기지가 되기까지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꿈꾸는 힘’일 수 있다. 꿈꾸는 힘의 연장선으로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에 500년 된 이무기가 산다는 상상을 입혀 이무기를 퇴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실었다. 또한 다채로운 삽화를 통해 전설 속용궁의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으니 『소년이 이어도로 간 까닭은』을 통해 바닷속을 자유롭게 탐험해 보기를 권한다.
Job Interview 간호사
인터뷰(Interview) / Interview 편집부 지음 / 2017.05.30
7,000원 ⟶ 6,300원(10% off)

인터뷰(Interview)청소년 자기관리Interview 편집부 지음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펴냈다.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다.1. 간호사 1) 간호와 간호사 2) 한국 간호사 윤리선언 및 강령 3) 간호사의 미래 2. 간호사 인터뷰 첫 번째 간호사 이지예님의 이야기 3. 간호사 인터뷰 두 번째 1) 간호사 이지선님의 이야기 4. 간호사가 되는 길 1) 간호사가 되는 길 2) 면허시험 3) 프리셉터쉽(Preceptorship) 5.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어떻게 다를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차이점 6. 재미로 보는 의료상식 1) 주사의 종류 7. 간호사 인터뷰 세 번째 1) 간호사 최아현님의 취업 전 이야기 2) 간호사 최아현의 직업일상 8. 전문 간호사 1) 전문 간호사란? 2) 전문간호사의 자격 3) 전문간호사의 분야 9. 간호사의 CAREER PATH 1) 일반간호사 2) 전문간호사 3) 그 밖의 career path 나이팅게일 선서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현직에서 활동 중인 나이팅게일들의 리얼! “Working Life" INTERVIEWEE PROFILE 1. 간호사 이지예님 86년생 (여성) 3년제 전문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종합병원 병동간호사로 근무 중 경력 11년차 2. 간호사 이지선님 93년생 (여성) 춘해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종합병원 병동간호사로 근무 중 경력 3년차 3. 간호사 최아현님 92년생 (여성) 4년제 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여성전문병원 분만실 근무 중 경력3년차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소개 1.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2.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3. 한 가지 직업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4.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부터 생소한 직업까지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5.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I. S. O. 자기소개서.면접 합격 전략
시공주니어 / 김은성 지음 / 2015.08.25
11,000원 ⟶ 9,900원(10% off)

시공주니어청소년 학습김은성 지음
스피치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로 만나는 자기소개서.면접 합격 전략을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좋은 자기소개서를 위해서는 평소에 꿈을 갖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지식력 활용), STAR 기법, 균형의 언어 사용, 비판적 시각 등 효과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요소에 따른 효과적인 기술 요령을 알려 주어,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자녀를 외고에 보내면서 실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수정 전, 수정 후로 비교하여 다루면서 자기소개서에서 꼭 필요한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수정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외고, 자사고, 과학고에 실제 지원해 좋은 결과를 거둔 자기소개서, 대학 입시와 취업용 자기소개서도 보여 준다. 무턱대고 많은 자기소개서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유형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보여 주면서 잘한 점과 특징, 고쳐야 할 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같은 자기소개서의 첨삭 지도를 참고한다면 자기소개서 각 항목에서 꼭 필요한 핵심 작성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올바른 작성 방향도 알 수 있을 것이다.1장 I. S. O.에 주목하라 2장 자기소개서 : 나를 솔직하게, 전략적으로 나타내라 1.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한 준비 단계 (1) 경험의 폭이 넓어야 한다 (2) 꿈을 명확히 하자 (3) 경력 관리가 필요하다 2. 자기소개서 작성 원칙 (1) 의미 부여를 해야 한다 : 지식력 활용 (2) 균형의 언어를 사용하라 (3) STAR 기법을 사용하라 (4) 비판적으로 봐라 3. 자기소개서의 요소 (1) 특목고 자기소개서 (2) 대입 자기소개서 (3) 회사 취업 자기소개서 4. 자기소개서 항목별 기술 요령 (1) 꿈과 지원 동기 (2) 자기주도 (3) 인성 (4) 독서 관련 항목 (5) 대입 자기소개서 5.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 3장 스피치와 면접 : 언어구사력과 표현력을 길러라 1. 기본 훈련 (1) 언어구사력 (2) 표현력 2. 면접 스피치의 기본 원칙 (1) 겸손하게, 당당하게, 명확하게 (2) PREP 화법 (3) 3단계 질문 뽑기 (4) 깔대기형 질문에 대비하기 (5) 효과적인 면접 리허설 (6) 집단 면접에 대비하기 3. 실전 사례 : 3단계 질문 뽑기 (1) 3단계 질문 유형 (2) 질문 뽑기 case1 (3) 질문 뽑기 case2 (4) 특목고 면접 기출 질문 (5) 대입 면접 기출 질문 4장 생활 속 커뮤니케이션의 실천 1. 글쓰기와 말하기의 컬래버레이션 2. 소통력 (1) 1단계 공감력 (2) 2단계 지식력 (3) 3단계 언어구사력 (4) 4단계 표현력 (5) 5단계 상황통제력 3. 자존감 = 자아 존중감 + 자기 효능감 4. 긍정적 정서 5. 공부하는 기계 vs 소통하는 사람 [부록] ○○외고 면접 상황“특목고.대입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의 핵심은 I(Impact) 임팩트, S(Shortness) 간결함, O(Origin) 오리진이다!” 스피치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로 만나는 자기소개서.면접 합격 전략! 스스로 준비하고 훈련하는 셀프 코칭 비법 대공개!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전해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실제 자녀를 특목고에 보낸 경험과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로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 제시된 이론과 훈련 방법을 충실히 따른다면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의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특목고에 가고자 하는 아이들,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려고 하는 부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특목고에 가기 위해서는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비슷비슷한 내신 성적을 가진 아이들 사이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은 바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고 있으며, 결국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지도하는 학원에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원들은 천편일률적인 기준과 기계화된 방법으로 아이들의 자기소개서를 지도하며, 이를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렇게 기계적으로 만들어 낸 자기소개서에는 아이의 본모습을 담기도 어렵고, 진정성을 담지 못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끄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없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인 저자는 스피치와 면접에 관한 이론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딸아이를 지도하여 성공적으로 특목고에 보냈다. 그리고 확신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위해 학원에 가지 말라고 말이다. 이 책의 전략에 따른다면 아이 스스로 혹은 가족이 함께 얼마든지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고, 면접에서 성공할 수 있다. 진정성 있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전략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특목고 입시에서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 취업까지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입시 준비를 넘어서서 타인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할 것이다. ▶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큰 방향성 : I(Impact), S(Shortness), O(Origin)를 기억하라! 자기소개서는 과연 어떻게 써야 할까? 자기소개서를 한 번도 써 보지 않았다면 어떤 방법과 기준을 가지고 써야 하는지 몰라 대부분 막막할 것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기소개서는 나를 표현하는 글이다. 나를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을 과대 포장하지 않고, 본모습을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어 심사위원들의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꼭 필요한 2가지, 진정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갖추기 위해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원칙이 바로 I. S. O.이다. I. S. O.는 Impact(임팩트), Shortness(간결함), Origin(오리진)의 약자로, 풀어서 설명하면 심사위원들의 눈에 띄기 위해서 구성과 내용, 표현이 임팩트 있어야 하며, 꼭 필요한 내용만 전달하는 간결함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드러내는 오리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3가지 대원칙에 따라 준비하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고, 진정성이 살아 있는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고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3가지 원칙은 커다란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한 전략적인 작성 기법 특목고,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주요 내용은 ‘꿈과 지원 동기, 자기주도, 인성’의 3가지이다. 이 3가지 구성 요소는 입시 자기소개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취업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내용도 질문만 다를 뿐 결국 같은 내용이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명확히 알고 있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성이 올바른 인재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기소개서의 3가지 구성 요소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함께, 항목별로 효과적인 작성 기법을 소개한다. 꿈과 지원 동기, 자기주도, 인성의 각 항목에서 심사위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꿈을 명확하게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관리하는 등의 노력이다. 즉 좋은 자기소개서를 위해서는 평소에 꿈을 갖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지식력 활용), STAR 기법, 균형의 언어 사용, 비판적 시각 등 효과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요소에 따른 효과적인 기술 요령을 알려 주어,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도록 돕는다. ▶ 자기소개서 실례와 첨삭 지도로 배우는 핵심 작성 포인트 저자는 자녀를 외고에 보내면서 실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수정 전, 수정 후로 비교하여 다루면서 자기소개서에서 꼭 필요한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수정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외고, 자사고, 과학고에 실제 지원해 좋은 결과를 거둔 자기소개서, 대학 입시와 취업용 자기소개서도 보여 준다. 무턱대고 많은 자기소개서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유형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보여 주면서 잘한 점과 특징, 고쳐야 할 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같은 자기소개서의 첨삭 지도를 참고한다면 자기소개서 각 항목에서 꼭 필요한 핵심 작성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올바른 작성 방향도 알 수 있을 것이다. ▶ 면접을 위한 효과적인 스피치 훈련 방법 말하기, 특히 가정에서의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우리 문화에서는 누군가의 앞에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말하기는 어린 시절 가정에서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습득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면접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기간에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훈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피치에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인 언어구사력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언어적 훈련 방법(발성, 발음, 억양)과 비언어적 훈련 방법(자세, 제스처, 눈맞춤, 표정)을 하나하나 소개하여, 효과적으로 스피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더하여 효과적인 면접 기법인 PREP 화법, 3단계 질문 뽑기 방법, 면접 리허설 방법, 집단 면접 대비법 등 효과적인 면접 스피치 기법과 요령을 통해 면접 말하기의 기술도 익힐 수 있다. ▶ 면접을 위한 3단계 질문 뽑기 스피치 훈련을 거쳤다면 이제 실전 면접을 대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3단계 질문 뽑기를 할 차례이다. 1단계 질문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한 기본 질문이며, 2단계 질문은 1단계 질문을 심화한 질문, 3단계 질문은 사회적 이슈 등을 담은 돌발 질문이다. 이 3단계 질문은 남이 뽑아 준 문제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뽑아야 하는데 그 과정을 통해 자기소개서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고, 면접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3단계 질문 뽑기 과정을 거치면 심사위원들에게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진정성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줄 수 있으며, 돌발적이고 더 까다로워진 면접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각 단계별 질문을 어떤 방식으로 뽑아야 하는지 예시를 보여 주고 있으며, 실제 면접에서 나온 기출 문제도 소개하고 있다. ▶ 소통의 길을 열여 주는 생활 속 커뮤니케이션 방법 우리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글쓰기, 말로 표현하는 것이 말하기인 만큼 글쓰기와 말하기는 함께 이루어져야 더 효과적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역시 따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준비해야 한다. 즉 자기소개서를 쓰고 그에 따른 면접 준비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도 글쓰기와 말하기 연습을 함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생활 속에서 자기소개서 쓰기와 면접 연습을 하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셈이다. 저자는 이 책이 단지 입시 준비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책 속에 제시된 생활 속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실천한다면 누구나 두려움 없이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모래평원의 개미들
문학동네 / 오송이 지음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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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오송이 지음
제2회 문학동네 청소년장편소설 공모 대상 수상작. "최종심에서 격론이 오간다면 그것은 이 작품과 다른 작품의 싸움이 아니라 이 작품과 이 작품의 싸움일 거라"(소설가 김미월)는 평을 들었으며, 두 명의 심사위원(소설가 성석제, 문학평론가 신형철)으로부터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빈틈이 별로 없는 문장들로 탄탄한 허구의 공간을 구축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격찬을 받은 작품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큰 주인공은 소년과 C다. 모래폭풍이 올 거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 집배원 소녀, 총상으로 죽어간 사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인 철길을 관리하는 세금징수원, 말을 타고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온 경찰관, 죽은 아기를 쏟아낸 임신부와 그녀의 짐꾼, 뼈밖에 남지 않은 추레한 노인이 차례로 소년과 C 앞을 스쳐 지나간다. 제각각인 줄 알았던 이들의 삶이 모래평원에서 끈적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들었다는 것을 안 순간, 소년은 C의 애인을 찾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작가는, 우리 내면에 도래한 근원적 외로움과 그 외로움이 불러일으킨 트라우마를 한 편의 소설에 짜임새 있게 담았다.009 집배원 소녀 015 사내 049 세금징수원 091 경찰관 127 임신부, 짐꾼 159 개와 콜라와 썩지 않는 노인 189 집배원 소녀 195 작가의 말“모래평원은 우리 모두가 다녀온 고독과 절망의 땅이다. 살인적인 더위와 소름 끼치는 추위의 상생, 홀로 보내야 하는 낮과 밤의 긴 시간들. 죽음은 그런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주)문학동네에서 발간하는 청소년문학문화잡지 『풋,』에서 상금 천만 원을 걸고 매년 벌이는 공모전이 있다. 원고지 500장 안팎의 장편소설로 우리 문학의 기대주를 앞서 뽑고 그로 하여금 뚜벅뚜벅 자신감을 갖고 문학으로 걸어갈 수 있게끔 독려하는 의미에서 책도 출간해준다. 제1회 대회 때는 필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간이 무산되었고 지금 여기 2회 수상자의 소설을 선보인다. 오송이. 2009년 열여덟이던 한 여고생이 있었다. 워낙에 글 잘 쓰는 아이로 또래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상도 셀 수 없이 많이 탔다. 그보다는 소설이 좋았다. 긴 호흡의 장편을 힘든 줄 모르고 쓸 수 있었던 데는 그 무작정 좋음이 연유했을 게다. 그리고 2009년 제2회 문학동네 청소년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을 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또래의 경쟁자들과 맞붙었다. 그러나 월등했다. “최종심에서 격론이 오간다면 그것은 이 작품과 다른 작품의 싸움이 아니라 이 작품과 이 작품의 싸움일 거라”(소설가 김미월의 심사평 중에서)는 말을 들을 만큼. 또다른 두 명의 심사위원(소설가 성석제, 문학평론가 신형철)으로부터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빈틈이 별로 없는 문장들로 탄탄한 허구의 공간을 구축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격찬을 얻을 만큼. 오송이. 열여덟이던 한 여고생은 이 결과에 아름답게 승복하며 이토록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누구 한 명의 상처라도 쓰다듬을 수 있다면 나는 계속 쓰겠다.” 라고. 그사이 오송이, 열여덟 여고생은 열아홉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는 여대생이 되었다. 이메일을 수차례 주고받으며 편집부는 하루빨리 열아홉 소녀의 처녀작을 여러 독자들 앞에 선보이고자 애가 탔다. 그 침묵이 회피가 아니라 문학에 대한 두려움에서 빚어진 떨림이란 것을 알아차린 건 어느 날 도착한 최종 원고를 받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무엇보다 십대 소녀가 꾸렸다고 하기에는 너무 탄탄한 구조, 그 굵직하고 힘찬 서사가 놀라웠다. 아슬아슬한 벼랑 끝에 선 것같이 대범한 비유와, 때때로 마음을 서늘하게 하는 단문이 가독성을 부추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등장인물 간의 대화가 스타카토처럼 간결하게 이뤄질 때는 뭐랄까, 어떤 타고난 감이랄까 재주랄까, 묘한 탄복에 빠지게도 했다. 물론 이러한 호들갑에는 열아홉, 91년생 십대가 쓴 소설이라는 눈높이의 잣대를 감안해주십사 하는 바람을 포함한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은 『모래평원의 개미들』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큰 주인공은 소년과 C다. 모래폭풍이 올 거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 집배원 소녀, 총상으로 죽어간 사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인 철길을 관리하는 세금징수원, 말을 타고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온 경찰관, 죽은 아기를 쏟아낸 임신부와 그녀의 짐꾼, 뼈밖에 남지 않은 추레한 노인이 차례로 소년과 C 앞을 스쳐 지나간다. ‘세금징수원’은 도시에서 모래평원으로 가장 먼저 떠난 사람이다. 그는 갑부 ‘노인’의 부탁을 받고, 노인의 사라진 개를 찾아나선다. 개를 찾으면 자신이 어마어마한 이익을 배당받게 될지 모른다는 한 줌 희망을 품고서. 얼마 후, 노인의 아들인 ‘사내’가 그 뒤를 따른다. 아버지가 전 재산을 애완견 앞에 남기겠다는 유서를 작성하자, 집안 금고 속 다이아몬드를 훔쳐 모래평원으로 도망친 것이다. 그런 사내에겐 어머니라 부르고 싶지 않은 새어머니가 있다. 갑부 노인의 젊은 아내, 만삭인 ‘임신부’다. 임신부는 뱃속 아기를 위해서라도 남편의 재산을 되찾아와야겠다 결심하고 서둘러 모래평원으로 떠나지만, 마지막 꿈이었던 아기는 죽은 채 태어난다. 그녀의 곁에는 ‘짐꾼’이 있고, 그들의 뒤엔, 시市에서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 범인을 체포해오라는 명령을 하달받은 ‘경찰관’이 있다. 경찰관은 말 한 마리를 끌고서, 이 복잡한 섞여듦의 진앙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모래평원은 ‘경찰관’에게도 마지막 기회의 땅이 된다. 절망도 바스러뜨리는 대지에 마지막으로 발 디딘 이는 다름 아닌 노인이다. 뒤늦은 후회. 자식과 아내를 사지로 내보내고 나서야,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낸 이유일 테다. 제각각인 줄 알았던 이들의 삶이 모래평원에서 끈적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들었다는 것을 안 순간, 소년은 C의 애인을 찾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줄지어 가는 개미 떼처럼 이 세계를 벗어나야겠다고. 비로소 소년은, 거대한 평원 위에 홀로 남겨진 제 몸을 바라다보며, C가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모래평원이라니. 살갗을 찢어발길 것 같은 더위가 지나가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 들이치는 칼바람. 문명의 굴레에 미치지 못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이에나, 갈증, 어둠과 같은 원초적 공포에 시달려야 하는 곳. 희망보다 차라리 절망일 때 아름다운 그 대지의 한가운데에서 ‘소년’과 ‘C’가 살아간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지켜보고 기다리는 일뿐이다. 거쳐 가는 도시 사람들과 떠나버린 사랑과 스스로의 무기력함을. 모래평원은 언제 목을 죄어올지 모르는 생의 올가미이며, 그러므로 살아내야 하는 현재다. 모래평원이라니. 소년과 C를 가두고, 그들이 만난 일곱 사람의 마지막 땅이 되어버린 곳. 떠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떠나지 않는 사람”은 무얼 할 수 있었을까. 모래평원은 하나의 땅덩이를 넘어, 누군가에게는 은둔처가, 누군가에게는 샅샅이 드러내야 할 불모지가, 그리고 누군가에겐 더이상 버틸 수 없는 고독의 극한점이 되어버린 것이다. 모래평원이라니. 서로에게 곁을 주고 곁을 얻으며 살아가는, 인간이란 존재의 텁텁함을 떠올려본다. 우리는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기다리다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이다. 그러나 내 아련한 마음을 받는 대상이 바로 나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작가는, 우리 내면에 도래한 근원적 외로움과 그 외로움이 불러일으킨 트라우마를 한 편의 소설에 짜임새 있게 담았다. 열아홉 소녀가 그려낸 세상은 이토록 어둡다. 일생을 두고 본다면 얼마 되지 않은 세월, 그것도 사회 속에서 집과 학교와 가족과 친구만을 오가며 지내온 시간이 내내 그럴 텐데 이 허구의 공간이 아주 오랫동안 탄탄하게 다져진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잠시 생각하게 한다. 문학으로 보자면 이게 희망일 것이다. 어둠 속에서 만진 세상이 이렇게 폭넓고 다채롭다면 밝음 속에서 눈을 떴을 때 만난 세상을 그리는 그 다양성은 수도 없을 테니. 열아홉 소녀는 또한 쓴다. 쓰고 있다. 이미 모래평원의 개미,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어디론가 향해가야만 사는 개미 떼의 운명, 그것이 곧 나이며 우리들 모두와 닮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그가 알고 있는 길은 오로지 철길뿐이었다. 낡고 녹슨 철길, 모래평원의 끔찍스런 깊은 흉터, 가리키는 곳이라곤 도시뿐인 길,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버려진 길. 소년이 아는 길은 철길뿐이므로 그가 갈 수 있는 곳도 모래평원뿐이었다. 그는 도시로 가고 싶었다. 살아남고 싶었다. 그에게는 다이아몬드와 자동차가 있었다. 소년에게 남은 장소는 도시뿐이었다. 그는 더이상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지 않을 것이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모래평원을 헤매지도 않을 것이다. 소년은 철근을 움켜쥔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그는 도시로 갈 것이다. C는 철길에 주저앉은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우리는 모래평원에서 살다 죽을 거야.”
라즈베리 소네트
개암나무 / 아이린 헌트 글, 홍주진 옮김 /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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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청소년 문학아이린 헌트 글, 홍주진 옮김
라즈베리처럼 입안 한가득 퍼지는 삶의 향기 당신이 아는 모든 소녀들을 위한 이야기 뉴베리 메달 수상작 『라즈베리 소네트』에서 아이린 헌트는 7살의 고집쟁이 줄리가 17세의 아름다운 숙녀로 자라나는 성장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책의 배경이 되는 것은 20세기 중반,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이다. 시간도 공간도 다르고, 아직은 미국 사회에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짙게 배어있는 때의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독자들은 줄리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다. 유사한 나이대가 주는 동질감, 그리고 성장기의 정신적인 고뇌가 주는 카타르시스 등은 달콤 쌉싸래한 성장 일기 속으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다.뉴베리 메달 수상에 빛나는 10대 소녀의 달콤 쌉싸래한 성장기 이 책은 7살의 고집쟁이 소녀 줄리가 17세의 아름다운 숙녀로 자라는 과정을 따라가는 성장 소설로, 1967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이다. 20세기 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한 해가 다르게 성숙해 가는 한 소녀의 눈을 통해 삶의 다양한 이면을 그려 내고 있는 이 작품은 다채로운 등장인물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독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병약했던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 일곱 살 줄리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엄마를 잃고 큰 충격에 빠진 아빠와 언니를 대신해 엄격한 노처녀 교사 코델리아 이모의 시골집에서 살게 된 것이다. 엄마를 잃은 슬픔에 더해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들에 둘러싸인 꼬마 줄리는 마음의 문을 닫고 이모네 집 벽장 속에 틀어박힌다. 아무도 상처 입은 줄리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지 못하지만 유일하게 한 사람, 코델리아 이모만이 줄리를 어두운 벽장 바깥으로 끌어내게 된다. 꼿꼿하고 엄격해서 융통성이라곤 조금도 없어 보이는 코델리아 이모와 줄리의 애정 어린 특별한 관계는 이렇게 시작된다. 두 살 위인 오빠 크리스와 함께 코델리아 이모와 하스켈 삼촌이 사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살게 된 줄리는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기도 한 코델리아 이모의 가르침 아래 새로운 생활에 곧 적응하고 평생을 함께하게 될 친구 대니와 카를로타를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우정도 쌓는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크고 고풍스러운 코델리아 이모의 시골집은 어느 샌가 줄리에게 아빠와 로라 언니가 살고 있는 시내의 집 대신 더없이 소중한 ‘우리 집’이 된다. 물론 코델리아 이모 집에서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거짓으로 가득 찬 하스켈 삼촌의 비틀린 삶은 줄리에게 혹시 자신에게도 삼촌 같은 거짓된 면이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만든다. 또한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고 믿었던 아름답고 다정한 로라 언니의 결혼은 줄리에게 커다란 질투심과 상실감을 안기고, 불우한 동급생 아그네스의 비극적인 죽음도 세상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예기치 못한 아빠의 재혼과 새엄마의 등장, 이기적인 행동으로 쓰디쓴 실망감을 안겨 준 첫사랑 브렛 역시 줄리를 성숙하게 만드는 시련이다. 그러나 기분이 좋은 날이면 셰익스피어의 시 구절을 인용하곤 하는 코델리아 이모처럼 줄리 역시 어느덧 이모만큼이나 셰익스피어를 사랑하게 되고, 이모와 함께 달콤한 라즈베리를 먹으며 삶에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나날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된다. 또한 한평생 인기 작가 행세를 해 왔던 거짓말쟁이 하스켈 삼촌의 뜻밖의 세심한 지도 아래 몰래 품어 왔던 작가의 꿈에도 한 발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이러한 성장의 과정을 거치면서 줄리는 고교를 마치고 새로운 희망을 품은 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17세의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다. 줄리의 이야기 속에는 유년기의 추억과 사춘기의 혼란, 가슴 벅찬 첫사랑과 미래를 향한 꿈 등이 모두 담겨 투명하게 빛난다. 시대적, 공간적 배경은 다르지만 같은 관심사를 안고 있는 오늘날의 청소년은 물론 그러한 십대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까지 이 작품은 감성을 건드리는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사랑받을 것이다.
국어시간에 옛시읽기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옮긴이) / 2021.02.15
15,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옮긴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우리 한시 83편과 시조 69편을 주제별로 모아 엮은 것이다. 평소 옛글과 옛시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우리 옛시를 찾아 읽고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은 다음,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사랑과 그리움, 자연과 한정, 우정, 가족의 사랑, 충절과 기개, 신념과 의지, 삶의 고독과 어려움, 초월의 욕망, 풍자와 해학, 교훈 등 한시와 시조를 주제별로 나누어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또 옛시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어가 나오면 뜻풀이를 달아주었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편마다 짤막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해설을 덧붙였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나면 ‘생각할 거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각 작품의 내용과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했다.1부. 한시 1장. 우리 인연 무거워요 달 뜨면 오신다더니 _능운 | 꿈 _이옥봉 | 까치 소리 _이옥봉 | 그리는 꿈 _황진이 | 그대를 떠나보내며 _정지상 | 말없이 이별하다 _임제 | 가을밤 길어라 _성현 | 댓잎 소리 _이우 | 우리 인연 무거워요 _허봉 | 그리워라, 저 북쪽 바닷가 _김려 생각할 거리 2장. 눈 오는 밤 산중에서 밤 _이산해 | 밤 _지은이 모름 | 고추잠자리 _이덕무 | 한송정 _장연우 | 산속에 살면서 _이인로 | 눈 오는 밤 산중에서 _이제현 | 신설(新雪) _이숭인 | 남은 꽃 _임억령 | 삼각산 _윤두수 | 홍경사 _백광훈 | 그림 _이달 | 강마을의 저녁 _홍가신 | 스님의 봄 일 _임유후 생각할 거리 3장. 별 눈 속에 친구를 찾아갔다가 _이규보 | 작별 _임제 | 여관의 등잔불 _이정 | 이별 _오윤겸 | 봄바람아, 잘 가거라 _조운흘 | 풍악산 _성석린 생각할 거리 4장. 기러기는 북에서 오는데 돌아가신 형님을 그리워하며 _박지원 | 기러기 _양사언 | 편지 _이안눌 | 한식날 _남효온 | 친정 생각 _신사임당 | 기러기는 북에서 오는데 _백광훈 | 아, 내 아이들아 _허난설헌 | 죽은 딸에게 _임제8 생각할 거리 5장. 한산도의 밤 한산도의 밤 _이순신 | 망부석 _김종직 | 대장부 _남이 | 낙화암 _홍춘경 | 무궁화 우리나라가 _황현 | 절명시 _전봉준 생각할 거리 6장. 눈길 걸어갈 때 눈길 걸어갈 때 _이양연 | 수나라 장군 우중문에게 _을지문덕 | 시비하는 소리 들릴세라 _최치원 | 그림자 _이달충 | 천왕봉 _조식 | 금대사 _김종직 | 냇물에 몸을 씻고 _조식 | 생각 _허응당 보우 | 말 _정관 일선 생각할 거리 7장. 나무하는 계집종 병졸의 아내 _권필 | 이삭 줍는 노래 _이달 | 동산역에서 _이달 | 참새야 _이제현 | 얼음 뜨는 사람 _김창협 | 겨울옷 부 치니 _정몽주 | 쌓인 폐단 없앴다지만 _유승단 | 유민의 한 탄 _어무적 | 4월 15일 _이안눌 | 홀로 잠을 잔다네 _허난설헌 | 산골 아낙 _김창협 | 나무하는 계집종 _신광수 | 보리타작 _정약용 | 귀양지에서 _정약용 | 슬프구나, 양기를 자르다 니 _정약용 생각할 거리 8장. 산사의 밤 진달래꽃 피었니 _죽서 | 가을밤 비 내릴 때 _최치원 | 옛 마을에 돌아와 _청허 휴정 | 외나무다리 _김수녕 | 화석정 _이이 | 산사의 밤 _정철 | 구름 속 절 _이달 | 문수사 _최립 | 시무나무 아래 _김병연 생각할 거리 9장. 그림자, 나 아닌 나 우물 안의 달 _이규보 | 강기슭의 백로 _이규보 | 그림자 _진각국사 혜심 | 입멸 _원증국사 보우 | 꿈 _청허 휴정 | 참된 앎 _청매 인오 | 그림자, 나 아닌 나 _장유 생각할 거리 2부. 시조 1장. 묏버들 가려 꺾어 어져 내 일이여 _황진이 | 동짓달 기나긴 밤을 _황진이 | 내 언제 무신하여 _황진이 | 산은 옛 산이로되 _황진이 | 청산은 내 뜻이요 _황진이 | 청산리 벽계수야 _황진이 | 이화우 흩뿌릴 제 _계랑 | 묏버들 가려 꺾어 _홍랑 | 오리 짧은 다리 _김구 | 청초 우거진 골에 _임제 | 북창이 맑다커늘 _임제 | 어이 얼어 자리 _한우 | 서방님 병들어 두고 _김수장 | 내게는 원수가 없어 _박문욱 | 개를 여남은이나 기르되 _지은이 모름 |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 뫼에 _지은이 모름 | 임이 오마 하거늘 _지은이 모름 |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_지은이 모름 | 어이 못 오던가 _지은이 모름 |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_지은이 모름 | 창밖이 어른어른하거늘 _지은이 모름 | 천세를 누리소서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2장. 이 몸이 죽어 죽어 이런들 어떠하며 _이방원 | 이 몸이 죽어 죽어 _정몽주 | 백설이 잦아진 골에 _이색 | 눈 맞아 휘어진 대를 _원천석 | 흥망이 유수하니 _원천석 | 오백 년 도읍지를 _길재 | 녹이상제 살찌게 먹여 _최영 |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_김종서 | 방 안에 켠 촛불 _이개 | 이 몸이 죽어 가서 _성삼문 | 까마귀 눈비 맞아 _박팽년 | 간밤에 불던 바람에 _유응부 | 장검을 빼어 들고 _남이 | 가노라 삼각산아 _김상헌 생각할 거리 3장. 산촌에 눈이 오니 청산도 절로절로 _지은이 모름 | 말없는 청산이요 _성혼 | 십 년을 경영하여 _송순 | 산촌에 눈이 오니 _신흠 | 강호사시가 _맹사성 | 한송정 달 밝은 밤에 _홍장 | 두류산 양단수를 _조식 | 청량산 육륙봉을 _이황 | 재 너머 성 권농 집에 _정철 | 짚방석 내지 마라 _한호 | 동창이 밝았느냐 _남구만 | 한식 비 갠 날에 _김수장 | 안빈을 싫게 여겨 _김천택 | 논밭 갈아 김매고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4장. 매암이 맵다 울고 한 손에 가시 들고 _우탁 | 두꺼비 파리를 물고 _지은이 모름 | 꽃이 진다 하고 _송순 | 엊그제 베인 솔이 _김인후 | 풍파에 놀란 사공 _장만 | 검으면 희다 하고 _김수장 | 머귀 열매 동실동실 _김수장 | 매암이 맵다 울고 _이정신 | 개야미 불개야미 _지은이 모름 | 대천 바다 한가운데 _지은이 모름 | 중놈은 승년의 머리털 잡고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5장. 동기로 세 몸 되어 까마귀 싸우는 골에 _정몽주 어머니 | 까마귀 검다 하고 _이직 | 뉘라서 까마귀를 _박효관 | 태산이 높다 하되 _양사언 | 오우가 _윤선도 | 반중 조홍감이 _박인로 | 동기로 세 몸 되어 _박인로 | 국화야 너는 어이 _이정보 생각할 거리 국어 선생님들이 가려 뽑고 쉽게 풀어 쓴, 우리 옛시 152편 이 책은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우리 한시 83편과 시조 69편을 주제별로 모아 엮은 것이다. 평소 옛글과 옛시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우리 옛시를 찾아 읽고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은 다음,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사랑과 그리움, 자연과 한정, 우정, 가족의 사랑, 충절과 기개, 신념과 의지, 삶의 고독과 어려움, 초월의 욕망, 풍자와 해학, 교훈 등 한시와 시조를 주제별로 나누어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또 옛시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어가 나오면 뜻풀이를 달아주었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편마다 짤막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해설을 덧붙였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나면 ‘생각할 거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각 작품의 내용과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옛시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국어 선생님들에게는 풍성한 문학 수업의 밑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열일곱의 사계
자음과모음 / 설재인 (지은이) / 2025.06.24
15,000원 ⟶ 13,5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설재인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권. 『열일곱의 사계』는 『범람주의보』 『정성다함 생기부 수정단』 같은 청소년 소설은 물론 『우연이 아니었다』 등의 순문학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믿고 보는 작가’ 설재인의 신작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열일곱 살 ‘성아민’은 국내 최고의 대학교 경영학과에 막 입학한 미성년자 대학생이다. 누구나 부러워할 스펙이지만, 아민은 어리고 빈티가 난다는 이유로 학과에서 노골적인 따돌림을 당한다. 심지어 집까지 불에 타 거처를 잃고, 하나뿐인 가족인 어머니도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만다. 대학생활은커녕 당장 공사판에라도 뛰어들어야 할 처지에 놓인 아민은 학교 게시판에서 과외 구인 공고를 보고 바로 연락을 하고,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스무 살인데다가 엄청난 부잣집 아들인 ‘송유정’과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유정을 시작으로 심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아이를 차례로 마주한다.희준, 하나 열일곱, 봄: 아민과 유정 희준, 둘 열일곱, 여름: 아민과 성현 희준, 셋 열일곱, 가을: 아민과 지원 희준, 넷 어느 겨울: 아민과 희준 작가의 말“얘들아, 너희 인생의 서사는 어떠니?” 수많은 장르와 소재, 연령대를 넘나드는 작가 설재인, ‘평균’이라는 선 밖의 아이들에게 주목하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권 『열일곱의 사계』가 출간되었다. 이 ‘매운맛 성장소설’은 청소년 소설은 물론 SF, 순문학까지 다채로운 소설 세계를 구축해온 ‘믿고 보는 작가’ 설재인의 신작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열일곱의 사계』는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내의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 첫 번째 권, 『3월 2일, 시작의 날』에 실린 단편 「메모리 카드」를 장편으로 풀어낸 소설로,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 장편화 프로젝트’의 시작이기도 하다. 소설의 구성 또한 독특한데, ‘계절’을 강조했던 앤솔러지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플롯에 반영했다. 「메모리 카드」의 주 서사인 주인공 ‘성아민’과 ‘신유정’이 만난 봄날의 이야기에 이어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만나는 다른 세 아이와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단편과는 또 다른 무게감 있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깊이 있는 결말로 독자들을 이끈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열일곱 살 성아민은 국내 최고의 대학교 경영학과에 막 입학한 미성년자 대학생이다. 누구나 부러워할 스펙이지만, 사실은 어리고 빈티가 난다는 이유로 학과에서 노골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에 불이 나 삽시간에 거처를 잃고, 하나뿐인 가족인 어머니도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만다. 당장 공사판에라도 뛰어들어야 할 처지에 놓인 아민은 학교 게시판에서 수상한 과외 구인 공고를 보고 바로 연락을 한다.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스무 살 갓 성인이자 엄청난 부잣집 아들인 송유정과 조우하게 된다. 과학자 겸 교수로 이름을 날리는 유정의 부모는 아민이 유정과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같이 살면서 그를 살펴봐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한다. 아민은 이것은 과외가 아닌 감시라고 생각했지만, 관짝 같은 고시원에서 혼자 머무르고 싶지 않았기에 제안을 수락한다. 그런데 함께 지내면서 유정은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한다. 그 둘은 사실 자신의 부모가 아니며, 실험을 위해 자신의 머릿속에 칩을 박았다고. 그 칩 때문에 자신은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그때 아민은 그저 유정이 많이 아픈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어느 날, 유정의 떼에 가까운 부탁으로 둘은 벚꽃놀이를 하러 간다. 그러나 예보에도 없던 폭우로 꽃놀이는커녕 비만 잔뜩 맞고, 설상가상으로 아민이 껄끄러워하는 과 동기들까지 마주친다. 아민은 유정과 도망치려 했지만 친구가 필요했던 유정은 아민을 버려둔 채 그들과 술을 마시러 가버린다. 그다음 날, 유정은 길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아민은 후회감에 괴로워하며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작은 메모리 카드, 유정이 계속 이야기하던 ‘칩’을 훔쳐내 매일 그것을 손에 쥐며 다짐한다. 더는 과외생에게 마음을 주지 않겠노라고. “먼저 들어가세요. 이 사람들이 저를 더 원하는 것 같아요. 적어도 쌤보다는요. 나를 한 번도 믿지 않았던 쌤, 계속해서 내 상처를 배부른 애의 투정으로 치부했던 쌤보다는 훨씬 더…….” “배부른 애의 투정”. 아민은 그런 말을 유정에게 결코 한 적이 없었는데. _본문 중 같은 해 여름, 아민은 한 교수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그의 조카를 가르치게 된다. 아이의 이름은 ‘주성현’으로, 초등학교 5학년인데 벌써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공부를 끝낸 ‘영재’였다. 되바라진 성현은 아민의 가난이 부럽다며, 자신은 사실 부모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슬쩍 터놓는다. 가난을 특권처럼 여기는 성현의 말에 분개한 아민은 홧김에 성현에게 직접 가난을 택하라고, 가출하라고 종용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성현은 정말로 집을 나와 아민의 고시원에 얹혀살게 된다. 성현의 과외를 할 수 없게 된 아민은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허리를 다치고 만다. 통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어느 날, 아민은 고시원 사람 중 유일하게 연락처를 아는 히키코모리 남자 ‘사공’에게 파스를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 일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몰고 온다.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성현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 버린다. 유정의 죽음과 성현의 실종을 겹쳐본 아민은 혼란한 마음으로 성현을 찾으려고 길거리를 헤맨다. 아민은 바랐다. 성현이 만약 자신과 똑같은 자세로 어디선가 울고 있다면, 도움을 받았기를. 안전한 곳에 가 있기를. 이 모든 일이, 나중에 우스웠던 추억으로서 떠올릴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되도록 그 애가 이미 만들었기를. 그건 자신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그 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안전하기만을 바랐다. 유정과 달리. _본문 중 열일곱 봄에 구르기 시작한 아민의 불행이라는 눈뭉치는 계절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더더욱 커다랗게 불어나기만 할 뿐, 줄어들 줄을 모른다. 외로운 마음에 스산함이 더해지던 가을, 아민은 고시원에 머무는 어떤 여자의 부탁으로 불우한 환경에 놓인 그의 아들, ‘민지원’의 과외 선생님이 된다. 지원은 똑똑하지만 학업을 계속하기보다 빨리 취업해서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를 버리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어 한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지원에게 동질감을 느낀 아민은 남에게 한 번도 털어놓지 않았던 속마음을 내보이며 빠르게 지원과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과 사람들은 네가 푼돈만 받고 과외를 하니 우리 과의 격이 떨어진다고 아민을 비난한다. 그리고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지원 어머니와의 말도 안 되는 악연이 아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어른에겐 아이의 미래, 꿈, 목표와 행복. 그런 것들이 당연시되죠. 하지만 그런 걸 가진 아이를 저는 본 적이 없어요. 어딘가엔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어요. 어른들을 봐도 마찬가지예요. 우린 다들 그저 먹고살기 위해 살고 있어요. 고시원만 그런 게 아니에요. 민종찬 선생님도 결국 마찬가지잖아요. 허상을 투사하지 마세요. 허상이 허상임을 인정해 주세요. 욕심부리지 마시고 살 방법을 찾아 주세요. 지원이와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요.” _본문 중 시간이 지나 어느 겨울, 결국 아민은 경영학과에서 사범대로 전과한 후 선생님이 되었다. 지금은 한국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인 제일자유고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중이다. 아민은 입학 첫날부터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며 관심을 얻고 싶어 하는 학생 ‘함희준’에게 유정과 성현, 지원의 이야기를 해준다. 마치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게. 지원과 희준이 교무실을 떠난 후 아민은 짐을 챙겼다. 교무실을 나와 운동장의 가장자리를 걸었다. 그리고 인적 드문 후문으로 향했다. 단순히 버스 정류장이 그쪽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를 가늠하기 힘든 어느 평범한 순간, 아민은 목 주위에 격렬한 통증을 느꼈다. _본문 중 독자들은 아민의 덜컥이는 매일을 보면서 괴로움이나 분노, 슬픔 같은 부정적 감정에 잠식될지도 모른다. 숨통 트일 새도 없이 구르고 또 구르는 아민이 짠할지도 모른다. 그의 힘듦이 너무나 치밀하고 촘촘하게 묘사되어 있는 덕분에(?) 마치 내가 힘든 일들을 겪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그래서 책장을 넘기는 것이 괜히 망설여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민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눈앞에 갑자기 낭떠러지가 나타나도 끝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는 따스함을 향해 차근차근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그 한 걸음 한 걸음에, 아민이 사계절에 걸쳐 마주친 세 아이가 함께한다. 흔들릴 때는 손을 잡아주고, 지쳤을 때는 어깨를 빌려주고, 종종 별안간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기도 하면서. 아민의 봄, 여름, 가을처럼 우리의 삶은 종종 부족하고 불완전한 것으로만 점철되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진심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다 보면, 과거를 돌이켜보았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고, 타인에게 배우며,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언젠가 아민이 ‘그때 정말 따스했다’고 되새길 어느 해의 겨울처럼. 지금 내가 ‘정상’적인 세상 밖을 맴돌고 있는 것만 같다면,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혼자 외롭게 가는 것만 같다면 잠시 멈춰서 어깨너머를 넘겨다 보기를 바란다. 그 시선의 끝에는 언제나 아민과 지원, 성현과 희준이 머물러 있을 것이다. 과거의 자신과 같은 이를 위해 다정하게 손을 내민 채 말이다. 그러니 이제 무거운 짐을 가볍게 툭툭 털고 일어나 네 아이와 함께, 『열일곱의 사계』와 함께 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 보자. 저는 이 인물들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속내에 웅크리고 있는 우울이란 놈에게 다가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함부로 손을 내밀지는 않고, 옆에서 소심하게 서성거리며 같이 추운 밤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언젠가 여러분이 지금을 돌이켜 볼 때, 그때 내 옆에 아민이 있었어, 라고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가 칙칙한 소설을 쓰는 이유일 거예요. _작가의 말 중학부모들도 누구나 자식들을 제일자유고에 보내고 싶어 했다. 그중에서도 희준의 부모는 가장 맹목적이었다. 희준은 억지로 입학시험을 봤고, 불행히도 합격했다. 그 과정에서 희준의 의사는 정말이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다행히 희준은 옥상에서 뛰어내리지 않고 이 학교에 계속 다닐 이유를 첫날 발견했다. 성아민이었다. 대단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람. 희준이 죽어도 오기 싫었던 이 학교에 진학해 처음으로 알고 싶어진 대상. 형은 절대로, 나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그래서 나를 온전히 위해 주지도 못해. 라면, 빨래, 다 고맙지만 거기까지야. 물론 나도 형이 가진 나름의 아픔을 모를 테지만. 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척은 하겠지. 나는 돈을 받는 노동자니까.그렇지만 사실, 나는 따뜻한 극장에 앉아 있는 관객들이 부러워. 게다가 그 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하잖아. 너무 과장되었네, 세상에 저런 불행이 어디 있어, 라고…….그렇게 유정을 언짢게 만들 만한 말들을 계속 속으로 중얼거렸으나, 벽 뒤쪽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민은 서서히 잠이 들었다.얄궂게도 자신이 유정을 때려 멍들게 하는 꿈을 꿨다. 물론 첫 상담이 아니긴 했다. 서른 번은 족히 넘었겠지. 입학 후 희준은 계속해서 아민을 쫓아다녔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려고 노력하지도 않고.어차피 이 학교의 인간관계는 학부모들이 결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희준은 다른 교사들에게 총애를 받거나 튀어 보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게다가 ‘배정’된 친구들도 있었다. 희준이 노력하지 않아도 그 애들은 희준에게 열심히 치댔다. 희준의 부모가 대단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었다.
아리랑 청소년판 7
해냄 /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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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청소년 문학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하였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작가의 말 1 또 하나의 음모|2 새 길을 열어라|3 알 수 없는 소문|4 밤기차|5 지주는 왕이다|6 드러난 정체|7 연해주의 빨치산|8 농장조합원들의 회의|9 백설의 땅|10 소작회 결성|11 1923년 9월 1일|12 긴 기다림의 끝|13 모자의 이별|14 갈림길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청소년들이여, 역사를 기억하자”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청소년판 출간! 광복 70주년 기념작 [출간 의의] 일제 강제 침탈 직전인 1904년부터 마침내 광복을 이룩한 1945년까지 한반도 전역과 일본, 하와이, 만주, 러시아 일대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오욕과 투쟁을 그린 ‘민족의 역사 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청소년 주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감히 민족 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 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나는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조정래 ‘치욕스러운 역사일수록 똑똑하게 기억해야만 한다’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쓰여져 출간 후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7년, 1권 기준),『태백산맥』에 이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대표되는 농민 생존권의 위협, 백성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치안권과 경찰권 등 정부 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의해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10년 단위로 나뉘어 전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 한반도>에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에는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에는 1921~1933년, <제4부 동트는 광야>에는 1934~1945년의 이 땅의 역사가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으로 부록에 정리되어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히 묘사된 이야기들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하다. 광복 70주년, 과거사 청산 문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은 10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주)해냄출판사는『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과 동시에 전국 중학생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문학과 역사를 두루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약사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1994년 6월 1부 <아, 한반도>, 2부 <민족혼>, 3부 <어둠의 산하> 출간. 연재 중단 본격 집필 1995년 7월 총 2만 매의 대장정 끝내고 제12권을 출간함으로써 완간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 ― 《시사저널》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 《도서신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 《출판문화》 1996년 11월 단일 주제 비평서인 『아리랑 연구』가 조남현 외 11인의 집필로 출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와 『아리랑』 전12권 완역 출판 계약 체결. 프랑스에서 한국의 대하소설을 완역 계약한 것은 최초의 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4위 ― 《조선일보》 1997년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1998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Arirang:nos terres sont notre vie’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판 『아리랑』 1부 3권 출간 서울대학 도서관 대출 1위 ― 《조선일보》 1999년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 《중앙일보》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 ― 《세계일보》 2000년 9월 『아리랑』의 발원지 전라북도 김제에 시민의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를 벽골제 광장에 세움 소설 분야, 90년대의 책 ― 교보문고 2002년 5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1천만 부 돌파 2003년 5월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개관 : 2만 장 육필원고 탑 공개 프랑스어판 Arirang 전12권 완역 출간 2003년 8월 3부작 2,000쇄 돌파 및 양장본 출간 2004년 6월 프랑스에서 Arirang을 희곡화한 Jours de Col?re en Cor?e 출간 7월 한국어판 『분노의 세월』 출간 2005년 7월 ‘독자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조정래 작가 선정 ― 인터넷서점 yes24 8월 연극 [아리랑] 공연 ― 인천시립극단(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8월 『아리랑』 역사자료 전시회 [징게 맹갱 외에밋들] 서울 개최(10월 아리랑문학관) 2007년 1월 『아리랑』 100쇄 출간 2015년 6월 『아리랑 청소년판』 출간, 7월 창작 뮤지컬 [아리랑] 공연 예정 [등장인물 소개] 감골댁 동학 농민군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의 병수발로 빚더미에 앉은 후,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 보름을 부자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에서 후자를 택하고 고통 받는다. 방영근 가족을 위해 20원에 하와이로 일하러 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고생할 어머니와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배삯을 다 갚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진 노동을 참고 살아간다. 지삼출 방영근이 떠난 후에도 돈을 받지 못한 감골댁을 도우러 따라 나섰다가 대륙식민회사 장칠문을 들이받은 죄로 일본 경찰에 투옥된다. 아내 무주댁과 아이들 생각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철도 공사장 일꾼으로 잡혀 간다. 송수익 사랑방 모퉁이에 서당을 차려 동네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일본이 정책을 바꾸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뒤숭숭한 마음에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를 살피던 중 나라를 빼앗긴 울분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만주로 이동한다. 신세호 잃어버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지만, 직접 독립운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양반으로 송수익과 친구이다. 집을 떠나 있는 친구를 대신해 그 집안을 보살피고,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공허 의병 활동 중에 송수익을 만나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만주와 국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양반이면서도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송수익에 매료되어 존경한다. 양치성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구걸하다가 우체국장 하야가와의 눈에 띄어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정보 요원으로 일한다. 방수국 방영근, 방보름에 이은 감골댁의 셋째 딸. 수국 꽃처럼 복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모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헬로 젤리피쉬
책과콩나무 / 알리 벤자민 지음, 김미선 옮김 / 2017.09.20
13,000원 ⟶ 11,700원(10% off)

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알리 벤자민 지음, 김미선 옮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편집자 선정 추천도서, 북리스트 선정 최우수 데뷔소설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열두 살 수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래니라는 동갑 친구가 있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둘 사이는 언젠가부터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프래니가 세상을 떠나고, 수지는 홀로 남게 된다. 수지는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친구가 왜 죽게 된 건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수족관에서 본 해파리가,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는 그 생명체가 바로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거라고 수지는 믿게 되고, 인터넷을 뒤져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파리 전문가를 만나러 간다. 수지를 통해 삶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유령의 심장 … 9 제1장 목적 … 14 접촉 … 15 때때로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한다 … 20 보이지 않아 … 26 친구를 만드는 방법 … 31 1억 5,000만 번 쏘임 … 33 제2장 가설 … 44 배운 지식을 최대한 활용한 추측 … 45 제3장 배경 … 50 최후의 생존자 … 51 친구와 노는 방법 … 54 레그스 박사님 … 58 바보 같은 구닥다리 말 … 68 첫 번째 전문가 후보 … 75 흩날리는 먼지, 티끌 하나 … 78 약속을 하는 방법 … 87 두 번째와 세 번째 전문가 후보 … 93 중요한 일을 말하지 않는 방법 … 98 용감무쌍 … 103 제4장 변수 … 110 만발하다 … 111 사이가 멀어지는 방법 … 114 딸칵, 그리고 침묵 … 120 일을 뒤틀리게 만드는 방법 … 125 얼굴을 맞대고 … 134 배워야 할 수백만 가지 … 140 상황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법 … 143 좀비 개미 … 146 친구를 잃어버리는 방법 … 150 대체하다 … 160 잊어버리지 않는 방법 … 162 제5장 과정 … 166 우리보다 강하다 … 167 어떤 생물을 떠올려 보세요 … 169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 179 끔찍하게 잘못되었어 … 182 심지어 더욱 잘못되었어 … 185 독 … 189 나를 봐 … 190 수분 작용 … 194 최악의 침묵 … 202 이틀간의 침묵 … 204 그리고 지속되는 침묵 … 205 내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 … 206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음 … 211 브리짓 브라운이라는 소녀 … 215 목표 날짜 … 218 앓던 이 빠진 듯 … 220 탈출을 준비하는 방법 … 224 잔돈 … 228 안녕, 토르 … 232 작별 인사를 하는 법 … 239 안녕, 밍 플레이스 … 244 화요일, 오후 세 시 … 250 수요일 … 252 안녕, 우리 집 … 257 전화 … 263 결말 … 268 제6장 결과 … 272 영원불멸 … 273 호주를 향해 … 275 앉아 … 279 그녀가 해냈어 … 285 제7장 결론 … 298 만약에? … 299 이치에 맞는 단 한 가지 … 301 저스틴 … 304 남은 것 … 308 영웅과 악당 … 311 지은이의 말 … 324 옮긴이의 말 … 327수지는 과학과 자연을 사랑하는 평범한 소녀지만, 어느 날 친구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경험하고 실어증에 걸리고 만다. 가족과 학교 선생님, 급우들의 걱정과 염려에도 불구하고 수지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수지는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친구가 왜 죽게 된 건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수족관에서 본 해파리가,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는 그 생명체가 바로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거라고 수지는 믿게 된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파리 전문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전문가에게 친구를 빼앗아간 원인이 해파리라는 걸 확인할 수만 있다면, 수지는 친구와 비로소 이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지의 멀고 먼 여정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까? 수지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해파리 전문가를 만날 수 있을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었던 친구를 잃은 십대 소녀의 슬프고도 감동적인 상처 치유 극복기! 두 소녀가 있다. 한때 서로의 모든 비밀을 공유했던,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 서로를 아끼고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애정을 쏟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친구 사이. 두 소녀에게 이 세상은 어쩌면 친구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게 전부일 정도였을지 모른다. 늘 서로의 눈을 바라보니까. 그러던 어느 날 둘 중 한 소녀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떤 조짐도 없이 다른 친구를 남겨둔 채 아주 먼 곳으로 떠나 버리고 만다. 바로 죽음이라는 곳으로. 남겨진 친구는 홀로 질문한다. “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지?” 하지만 소녀는 어떤 해답도 찾을 수 없다. 누구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 물을 수 있다 한들, 뭘 물어야 할지, 소녀는 알지 못한다. 마음속에 질문이 쌓여갈수록 소녀는 점점 더 외로워져만 간다. 세상은 알 수 없고 모르는 것투성이다. 어떻게 해야 친구가 사라진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까? 마음에 깊이 남은 슬픔과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사춘기의 문턱에 선 한 소녀의 슬픈 홀로서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이유 같은 건 없어!” 이 책의 주인공 수지는 열두 살 소녀다. 수지는 세상일에 관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고 평범한 사춘기 소녀다. 수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래니라는 동갑 친구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어울려 자란 소중한 친구.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둘 사이는 언젠가부터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프래니는 옷차림과 외모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이성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 반면, 수지는 여전히 프래니만을 바라보며 둘만의 세계에 좀 더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 둘은 조금씩 멀어지다가 결국 남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 버린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서로를 미워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프래니가 세상을 떠나고, 수지는 홀로 남게 된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라고 묻는 수지에게 사람들은 말한다. “때로는 그냥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해.” 하지만 수지는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일어나기도 해’라는 말의 의미를 납득할 수가 없다. 프래니를 떠나 보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기만 하다. 프래니가 없는데도 어제와 하나 다를 것 없는 이 세상이 수지는 어쩐지 잘못 되어 있는 것만 같다. 수지는 가족에게, 학교 선생님과 다른 급우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다. 수지는 누구와도 말을 주고받지 않는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선택한다.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수지. 그럼에도 프래니에 대한 아픔은 치유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지는 학교 친구들과 수족관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수지는 손톱보다도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뿜는 해파리를 보게 되고, 그 순간 수지는 깨닫게 된다. 저 해파리가 분명 프래니의 죽음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걸. 그때부터 수지는 세상의 모든 해파리에 대해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한 소녀의 성장통! 우리는 매일 이별을 하고 그 아픔만큼 자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과 수많은 이별을 경험한다. 살아간다는 건 그래서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슬픈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 수지는 고작 열두 살밖에 되지 않는 소녀지만 한 친구로 인해 행복과 슬픔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친구로 인해 행복했고, 믿음을 배신당해 괴로웠고,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절망한다. 이 책은 슬픔과 절망에 빠진 수지가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의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실어증에 걸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친구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만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파리 전문가를 찾아갈 계획까지 세운다. 이 평범한 십대 소녀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상실감이 어른들보다 작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경험이 적고 감성이 풍부해 그 감정의 깊이가 더 크다. 때문에 ‘너는 어리니 몰라도 돼’라는 말은 아이에게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주게 된다. 수지의 계획은 결국 실패한다. 하지만 수지는 공항 대기실에 자신을 찾아와 준 엄마와 오빠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심하며 눈물을 흘린다. 또 묵묵히 자신을 참아 주고 기다려 준 아빠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프래니가 떠나고 난 빈 자리에는 자신과 친구가 되기를, 자신을 이해해 주는 또 다른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삶이라는 건 너무도 짧거나, 어쩌면 너무도 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주저앉아 울고 있을 수만은 없다. 비가 오고 폭풍우가 지난 뒤 더 단단히 뿌리박고 하늘 높이 뻗어 올라가는 나무처럼 우리는 슬픔을 딛고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한다. <수상 경력>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편집자 선정 추천도서 -북리스트 선정 최우수 데뷔소설말하자면, 너는 이미 가고 없는데 이 지구상에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몰랐던 때가 있었다는 말이다. 오로지 너 혼자 물속으로 사라져 가는데 그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지도 않았던 그때.때때로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한다.엄마가 그렇게 말했다. 정말이지 끔찍한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해.터튼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가 있는데, 이때 사람이 알고 있는 지식 가장자리와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과학이 필요한 것이다. 과학은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는 그 이유를 찾아 탐구하는 과정이다. 박사님 말이 딱 들어맞았다. 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물론 말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나의 가설에 도움을 줄 점문가가 필요하다.어딘가에 해파리 전문가가 분명히 있을 거다. 해파리의 이동 경로라든지, 촉수, 아니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해파리 학자. 나는 생각했다. 해파리 학자를 찾아야 해. 그때 내가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꿈속에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지 간에, 제이미에게 손이 닿든 해파리에게 쏘이든, 그냥 잠자코 있는 것보다 낫다. 잠자코 가만히 있는 게 가장 나쁘다. 그냥 기다리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무서워하기. 그것이 그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보다 더 나쁘다.해파리에 쏘이는 것보다 나빠. 그다지 미친 짓이 아닐지도 몰라.나는 깨달았다.제이미를 만나러 가야 할지도 몰라.그러니까, 안 될 건 뭐람?
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수필.가전체 64
북앤북 / 김시습.김만중 외 지음 /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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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청소년 학습김시습.김만중 외 지음
수능 언어영역 및 공무원 시험에서 고전소설 출제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깊이 있는 고전 읽기가 필요한 청소년 및 중.고생들을 위해 작품마다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줄거리를 실었으며 한자나 어려운 단어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원작의 표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작품 전문을 수록하였다. 교육과정 개편과 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에 맞춰 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수필.가전체 64편을 상고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작품을 창작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 수필 가전체 64를 시작하며·4 시대별 작품 갈래에 대하여·6 〈상고 시대〉 신화|단군 신화(작자 미상) · 12 / 주몽 신화(작자 미상) · 16 / 박혁거세 신화(작자 미상) · 23 설화|구토 설화(작자 미상) · 29 / 조신 설화(작자 미상) · 33 / 도미 설화(작자 미상) · 38 / 화왕계(설총) · 42 / 바리데기 설화(작자 미상) · 46 / 경문대왕 설화(작자 미상) · 53 / 달팽이각시 설화(작자 미상) · 58 / 아기장수 설화(작자 미상) · 63 / 연오랑 세오녀 설화(작자 미상) · 69 / 온달 설화(작자 미상) · 73 / 서동요(작자 미상) · 78 / 김현감호 설화(작자 미상) · 83 / 지귀 설화(작자 미상) · 89 / 사복불언(작자 미상) · 94 / 오봉산의 불(작자 미상) · 98 〈고려 시대〉 가전체|공방전(임춘) · 102 / 국순전(임춘) · 110 / 국선생전(이규보) · 117 / 정시자전(석식영암) · 125 / 죽부인전(이곡) · 131 / 저생전(작자 미상) · 138 / 배열부전(작자 미상) · 146 / 청강사자현부전(작자 미상) · 151 패관 문학|차마설(이곡) · 157 / 이옥설(이규보) · 161 / 경설(이규보) · 164 / 슬견설(이규보) · 167 〈조선 전기〉 전기 소설|이생규장전(김시습) · 171 / 만복사저포기(김시습) · 191 〈조선 후기〉 군담 소설|박씨전(작자 미상) · 200 / 임경업전(작자 미상) · 215 / 임진록(작자 미상) · 256 / 유충렬전(작자 미상) · 283 사회 소설|홍길동전(허균) · 303 가정 소설|사씨남정기(김만중) · 323 풍자 소설|호질(박지원) · 352 / 양반전(박지원) · 365 / 허생전(박지원) · 373 / 옹고집전(작자 미상) · 382 염정 소설|춘향전(작자 미상) · 402 / 운영전(작자 미상) · 435 / 구운몽(김만중) · 454 / 숙향전(작자 미상) · 475 / 채봉감별곡(작자 미상) · 497 우화 소설|토끼전(작자 미상) · 510 / 장끼전(작자 미상) · 525 몽유 소설|용궁부연록(김시습) · 544 / 남염부주지(김시습) · 563 판소리 소설|심청전(작자 미상) · 575 / 흥부전(작자 미상) · 598 수필|한중록(혜경궁 홍씨) · 615 / 계축일기(어느 궁녀) · 644 / 인현왕후전(작자 미상) · 663 / 주옹설(권근) · 689 / 이상한 관상쟁이(이규보) · 693 / 요로원야화기(박두세) · 698 / 수오재기(정약용) · 704 / 조침문(유씨 부인) · 709 / 규중칠우쟁론기(작자 미상) · 714 / 일야구도하기(박지원) · 721 / 통곡할 만한 자리(박지원) · 726 책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찰력과 수많은 스승들을 만나게 해주는 지식의 보고(寶庫)이다. 우리가 문명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옛 선인들의 문화유산인 훌륭한 작품들을 읽고 배워 지켜왔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대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것을 내 것으로 키워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현행 교육과정에서도 중요하게 고전문학을 배우게 하는 까닭이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문학성 있는 작품을 배우고 학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하겠다.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온고지신(溫故知新)처럼 과거는 과거로서 의미가 있고 현재는 과거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창조물이므로 오늘날의 고전은 항상 새로움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고전 문학 작품을 올바르고 재미있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의 줄거리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작품을 전개해 나가는 작중 인물의 사상과 감정을 이해하여 작품에 용해된 인간성 구현과 진솔한 삶의 가치관을 찾아보아야 하겠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낡거나 진부하지 않은 훌륭한 선인들의 작품을 읽어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표현과 어휘를 배워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과거와 미래의 삶을 통찰하고 시대를 이끌어 가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워 학생자신의 독서능력이 향상되어 논술고사나 수능시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교육과정 개편과 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에 맞춰 수능과 논술, 내신을 위해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가전체·수필 등을 상고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작품을 창작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 각 작품마다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줄거리를 실었으며 한자나 어려운 단어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원작의 표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작품 전문을 수록하여 이 책을 꾸며 보았다.
내신 꼭 수학1(B) 기말고사 (2021년)
천재교육 / 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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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청소년 학습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쉽다! 빠르다! 이제 곧 시험인데 수학 문제를 모두 풀어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걱정하지 말고 내신 꼭 한 권만 풀어보면 된다. 출제율이 높은 기출 문제 위주로 구성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 수학적 귀납법] 4주 전 학교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 문제 3주 전 학교시험에 자주 나오는 대표 기출 20 2주 전 학교시험에 나오는 창의융합, 코딩 서술형 기출 문제 1주 전 미리 풀어보는 우리 학교 기말고사쉽다! 빠르다! 이제 곧 시험인데 수학 문제를 모두 풀어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걱정하지 말고 내신 꼭 한 권만 풀어보면 됩니다. 출제율이 높은 기출 문제 위주로 구성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4주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걱정 없어요. 4주 전에는 교과서 핵심 정리와 교과서 확인문제. 3주 전에는 시험에 꼭 나오는 유형. 2주 전에는 서술형 문제. 1주 전에는 모의고사로 마무리. [시험 준비 시간이 부족한 학생] 이제 곧 시험인데 문제를 모두 풀어 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걱정하지 말고 내신 꼭의 3주 전 대표 기출만 풀고, 개념 노트로 정리하세요. [고등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 처음이라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5일씩 하루에 정해진 양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고등 수학의 기초를 완성할 수 있어요.
서양미술사를 보다 2 : 근대, 현대
리베르스쿨 / 리베르스쿨 인문사회연구회, 양민영 (지은이)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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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리베르스쿨 인문사회연구회, 양민영 (지은이)
'보다' 시리즈는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크고 화려한 '도판'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식의 광대한 바다로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보다'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 줄 책이다. 서양 미술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진 서양 미술은 시각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크고 화려한 도판은 세상에서 가장 '볼' 가치가 있는 서양 미술과 만나 더욱 대담해졌다. '보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인 '스토리텔링'은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가도 언제나 미술사의 큰 줄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사 지도와 미술사 지도를 함께 싣고, 작품 하나가 탄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던 무수한 이야기들을 본문 속에 녹였다. 미술이 현재의 문화.사회적 맥락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머리말 5장 근대 미술 1 조화와 균형 VS 자유와 직관|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마라를 우리에게 그대로 돌려주시오 · 사랑이 먼저인가, 조국이 먼저인가 · 여인의 ‘긴 등’에서 차가운 관능을 발견하다 · 세상은 ‘좁은 뗏목 속의 지옥’인가 · ‘자유의 여신’, 신고전주의의 바리케이드를 넘다 · 낭만주의가 ‘관능적인 살인’을 즐기다 · 인간의 감정이 그려진 자연 · 잠든 이성은 괴물을 낳는다 |생각해 보세요 -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무슨 건물이었을까요?| 2 보이는 것을 그리다|사실주의와 자연주의 · ‘사진 같은 그림’이 진실을 포착하다 · 모두가 주인공인 ‘사실주의 정신’ · 착한 사실주의자, 삼등 열차를 타다 · 이삭 줍는 여인들이 ‘진짜 여신’이 되다 |생각해 보세요 - 의 주인공인 19세기의 농민들은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3 다양한 빛을 그리다|초기 인상주의 · 납작한 ‘2차원 인간’이 점잖은 사회를 도발하다 · 올랭피아, 프랑스의 영광이 되다 · 순간의 빛이 물상에 녹아들다 · 인상주의자의 꿈이 수증기로 피어오르다 · 관람객들이 ‘수련 연못’ 속에 빠지다 · 빛으로 이루어진 그림자를 보셨나요 · 여성의 나체는 세상을 구원한다 · 무용수는 ‘인공의 빛’ 속에서 산다 · 잘린 듯한 화면이 가슴속으로 기울다 |생각해보세요 - 튜브 물감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4 열정과 감동|신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 반짝이는 햇빛이 보석처럼 박히다 · 바위와 언덕에 극적인 드라마를 담다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과 · 미술계의 콜럼버스가 탄생하다 · “그림을 위해 내 생명을 걸었다.” · 탕기 영감에게 ‘마음에 비치는 색’을 입히다 · 화실도 노란색, 그림도 노란색 · 귀를 자른다고 이 괴로움이 사라질까 · 넘실거리는 절망 속에 별이 빛나다 · 천사와의 씨름을 상상하다 · 원시 우림의 성모 마리아에게 경배를 |생각해 보세요 - 고흐의 배경에 있는 화려한 그림은 무엇일까요?| 5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댕 · 실제 모델을 본 떠서 만들었다고요? · 팔, 다리, 발가락도 생각한다 · 금지된 사랑은 감미롭다 · 교수대 앞에서는 영웅이 없다 · 헝클어진 머리를 들어 꿈의 세계를 보다 · 로댕, 당신을 사랑하고 증오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 조소의 종류와 제작 기법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6 새로운 예술이 탄생하다|아르 누보 미술 · 해골과 척추뼈를 닮은 집 · 동화 속 나라인가, 악몽의 공원인가 · 돌마저도 죽은 가우디를 위해 울다 · 황홀한 ‘황금빛 사랑’에 빠지다 · 황금 빗물이 다나에를 적시다 · 욕정과 공포의 경계를 넘나들다 · 이별은 또 다른 죽음인가 |생각해 보세요 - 빈 분리파는 왜 베토벤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을까요?| 6장 현대 미술 1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술|모더니즘 · ‘눈을 멀게 하는’ 원색의 물감 덩어리 · 자연을 뚫고 나오는 비명이 귀를 찢다 · 원색의 선이 ‘화려한 보호막’을 치다 · 행복했던 동물의 왕국에서 쫓겨나다 · 색과 형태만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뒤흔들다 · 면과 색의 조합으로 가장 안정적인 구성을 찾다 · 승리의 여신상보다 달리는 자동차가 더 아름답다 · 사인 하나로 예술품이 된 소변기 · “예술과 기술을 한 작품 속에 담아 보자” |생각해 보세요 - 뒤샹은 왜 모나리자의 얼굴에 수염을 그렸을까요?| 2 20세기 입체주의의 천재|피카소 · 세상에는 ‘청색’뿐만 아니라 ‘장밋빛’도 있었다 · “나도 너를 보고 있다” · 캔버스 위에서 펼쳐진 ‘큐빅 놀이’ · 전사의 칼 위에 한 송이 꽃이 피어나다 · 얼굴을 분리해 슬픔을 모자이크하다 |생각해 보세요 - 피카소는 왜 캔버스에 종이를 잘라 붙였을까요?| 3 꿈과 상상의 연장선|초현실주의 · 샤갈의 마을에 색이 내리다 · 여동생의 탄생으로 애완 새가 죽었다? · 녹아내리는 시계가 무의식을 가리키다 · 하늘은 낮, 땅은 밤인 기괴한 세계 · 꿈속에서 기상천외한 파티가 벌어지다 |생각해 보세요 - 영화감독들은 왜 마그리트의 그림을 좋아할까요?| 4 전통을 무너뜨린 신세계 미술|앵포르멜과 추상 표현주의 · 전쟁의 고통이 육체를 짓뭉개다 · 히틀러가 현대 걸작에 칼날을 들이대다 · 온몸으로 물감을 흩뿌리다 · 온통 붉은 그림이 관람객을 집어삼키다 |생각해 보세요 - 현대 미술에서 비평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5 너와 나의 벽을 허물다|포스트모더니즘 · 만화가 엄숙한 그림 속을 파고들다 · 복제된 마릴린 먼로는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 전기톱으로 사물의 환영을 내쫓다 · 죽은 토끼에게 그림을 설명하다 · 화폭에 바람과 번개를 부르다 ·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완성하다 · 윤회하는 인간을 보다 |생각해 보세요 - 과학이 결합된 미술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보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책 현대 미술에 가장 충실한 청소년 미술책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 ‘미술은 보는 것’이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술 작품을 ‘설명’하는 책은 많았어도 미술 작품을 제대로 ‘보여’ 주는 책은 없었다. 또한 선사·고대 미술부터 최근의 현대 미술까지 ‘모두’ 다룬 책도 없었다. 왜일까? 아마도 중요한 사조나 중요한 작품 위주로 책을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기존의 미술사 책을 읽다 보면 미술의 ‘역사’를 따라가기에 급급해서 작품 감상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중요한 사조나 작품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미술은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느껴야 하는 대상이다. 미술사와 미술 감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야심찬 책이 바로『서양미술사를 보다』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크고 생생한 도판으로 미술을 제대로 ‘보여’ 준다. ‘보다’ 시리즈는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크고 화려한 ‘도판’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식의 광대한 바다로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보다’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 줄 책이다. 서양 미술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진 서양 미술은 시각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크고 화려한 도판은 세상에서 가장 ‘볼’ 가치가 있는 서양 미술과 만나 더욱 대담해졌다. 넘쳐나는 시각 이미지들에 더 이상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도 실제 작품만큼 가깝고 생생한 도판을 마주하면 보는 행위의 ‘경이로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인 ‘스토리텔링’은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가도 언제나 미술사의 큰 줄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미술사를 역사·사회·문화적 맥락 속에 담았다. 미술은 사회와 역사, 심지어 자연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17세기에 구교도의 박해를 피해 신교도들이 북유럽으로 모여든 일이 있었다. 덕분에 네덜란드에서는 남부 유럽의 그림과는 확연히 다른 그림이 등장했다. 이 그림이 네덜란드의 장르화다. 짓이겨진 형태가 특징인 앵포르멜이라는 사조는 전쟁으로 말미암은 고통을 표현했다. 이 책은 역사 지도와 미술사 지도를 함께 싣고, 작품 하나가 탄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던 무수한 이야기들을 본문 속에 녹였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미술사를 역사라는 큰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이 현재의 문화사회적 맥락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크고 아름다운 도판 생생한 도판으로 서양 미술의 진수를 맛보다 2.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역사, 사회, 문화 이야기로 미술사를 재미있게 배우다 3. 알찬 현대 미술 장 현대 미술을 통해 동시대를 조망하다
소녀, 사랑에 말을 걸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음 / 2016.05.05
9,800원 ⟶ 8,820원(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음
십대들의 힐링캠프 시리즈 4권. 작가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직접 들은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것이다. 주인공인 소녀는 멋진 11살 남자아이부터 샴푸 냄새가 좋은 18살 남학생까지, 많은 남자친구들과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면서 사랑을 배워나간다. 그러면서 소녀는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싸우고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사람의 됨됨이가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에 대한 예의와 진정성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배우게 된다.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우리들의 성장통이다.사랑♥차림표 │프롤로그│ 내 십대를 물들인 일곱 빛깔 사랑 첫사랑이 될 뻔했던 두 남자 : 11살 멋쟁이 오훈범과 짝사랑 신지훈 순정만화처럼 찾아온 첫사랑 : 11살 가을 코스모스 향기를 닮은 민규 이불 뒤집어쓰고 발길질 : 13살 제 잇속만 차린 못된 박재호 사랑이 고프고, 사랑을 빼앗기고 : 14살 연필 돌리는 여자를 좋아한 양인훈 아홉 번 헤어진 사이 : 15살 사랑하기엔 아픔이 버거운 이명수 얼굴 없는 사랑 : 16살 노래와 목소리가 상큼한 루시폴 아프지 않게 사랑하는 길 : 17살 수족관 사장님 송대현 사랑은 연극과 함께 익어간다 : 17살 내가 던진 올무에 걸려든 홍정훈 남자는 여자를 모른다 : 18살 아쉬워도 떠나보낸 홍정훈 나름 연애 전문가 : 18살 무지개빛 사랑에 물든 친구들 나도 몰랐던 나 : 18살 나를 비추는 거울 현우 열아홉에 쓰는 사랑학 개론 : 19살 옆에 있어 고마웠던 이성훈 │에필로그│ 스무 살 사랑은 다를까?:: 한 소녀의 무지개빛 사랑에서 배우는 10대의 삶과 성장! :: 누구나 사랑을 한다. 특히 지금 십대라면 더욱 그렇다. 로미오와 줄리엣도 십대였고, 성춘향과 이몽룡도 십대였다. 사랑하기에 십대는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어른들은 십대에 무슨 사랑이냐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다그치며 강요한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은 나누고, 사랑에 기뻐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지낸다. 어른 눈으로 보기엔 어설퍼도 십대들 사랑은 그 나름 진지하며, 어떨 땐 어른들 사랑보다 더 깊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소녀’가 겪은 이야기는 전부 진짜다. 작가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직접 들은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것이다. 소녀는 멋진 11살 남자아이부터 샴푸 냄새가 좋은 18살 남학생까지, 많은 남자친구들과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면서 사랑을 배워나간다. 그러면서 소녀는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싸우고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사람의 됨됨이가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에 대한 예의와 진정성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배우게 된다. 맞다.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이다.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우리들의 성장통이다. 공부처럼 사랑도 해야 한다. 우리 모두 무지개빛처럼 찬란한 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에 빠져보자! ::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야 할 10대의 사랑이야기! :: 아직도 남자 친구를, 여자 친구를 사귀면 공부에 지장을 준다고 해서 무조건 두 손 두 발 걷어 부치고 반대하는 부모님이 계시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런 부모님들에게 먼저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수많은 십대들에게 사랑은 스물 살 이후로 미뤄 두고 열지 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이미 우리 아이들은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다. 이 책은 십대 소녀들에게는 “나도 이런 마음이야” 하는 울림을 줄 것이며, 십대 소년들에게는 “정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며 무릎을 치게 만들고, 부모님들에게는 “우리 아이의 사랑이 어른 못지않게 깊고 아름답구나”를 깨닫게 해 줄 것이다. 바로 지금이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다. 그렇다고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잘하는 친구들은 여자 친구 때문에, 아니면 남자 친구 때문에 공부를 못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공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랑은 그저 그런 느낌을 나누는 놀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은 사람이 사는 까닭이며, 사랑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단 한짬도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다.이 책을 쓴 작가는 소설을 통해서 어른과 청소년들에게 끊임없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사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경험이 아니라, 꼭 겪어야 할 성장과정이다. 특히 십대라면 십대다운 사랑을 해봐야 한다. 스물 살이 되고 나면 십대다운 사랑은 다시 해 볼 수 없다. 흐드러지게 핀 꽃은 시간이 흐르면 지는 것처럼, 꽃이 피어있을 때 그 아름다움을 만끽해야 할 것이다.” 책속에서 주인공 소녀가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듯이, 부모님도 우리 아이와 함께 사랑에 대해 한 단계 깊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수능이 끝난 지 사흘째 되는 날, 나는 여덟 달 사귄 남자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왜?”그냥 받아들이면 되지 헤어지려는 까닭은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 만큼 둘 사이가 꼬였는데도, 뭐가 어긋났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바로 그 점이 왜 헤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여자가 말하는 ‘알아’와 남자가 말하는 ‘알아’는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여자를 사귀려면 남자도 여자가 쓰는 낱말을 알아야 하며, 남자를 사귀려면 여자들도남자들이 쓰는 낱말이 ‘낱말 책에 담긴 뜻’ 그대로일 뿐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국어 선생님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
작은숲 / 박일환 지음 / 2012.10.15
12,000

작은숲청소년 인문,사회박일환 지음
현직 국어 교사이자 시인인 박일환 교사가 국어사전에 올라 있으나 잘 쓰지 않는, 그러나 되살려 쓰면 좋을 우리말 100가지를 뽑아 엮은 책이다. 동식물, 물건, 음식, 사람, 자연과 물리 현상, 풍습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책 뒤에 ‘간편 우리말 사전’을 실어 주제별로 우리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모르던 낱말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이런 말들을 탐구하다 보면 개구리로 젓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뛰엄젓)과 참새로 만든 만두가 있었다는 사실(참새만두) 등 새롭고 재미있는 지식과 만날 수도 있다.”며 국어사전이 단순히 낱말을 찾아보는 기능 이외에 지식을 탐구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1부 동식물에 관련된 우리말 001 가보 002 가시 003 거위 004 겨리질과 호리질 005 꽃다지 006 돌알과 홀알 007 며느리발톱과 싸움발톱 008 몬다위 009 문쥐 010 엘레지 011 잎혀와 잎귀 012 쥐새끼와 자드리 013 혹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 014 후림비둘기 2부 물건이나 도구를 가리키는 우리말 015 가위손 016 개씹단추 017 금바둑쇠 018 꼭두사람 019 나래 020 낚시코021 다래 022 다리 023 덩 024 맞보기 025 메뚜기 026 문얼굴 027 방망이 028 벗 029 보람판 030 보쌈 031 사갈 032 우레 033 쟁개비 034 짤짤이와 끌신 035 책가위 036 핑구 3부 음식에 관련된 우리말 037 개와 개꿀 038 개구리젓과 뛰엄젓 039 거섶 040 고운대 041 국수원밥숭이 042 꽃물 043 남매덤, 서방덤, 외동덤 044 닭김치와 꿩김치 045 맷고기와 쟁기고기 046 뮈쌈 047 부룻동나물 048 붕어사탕과 사탕붕어 049 상수리쌀과 상수리밥 050 쌀골집과 핏골집 051 여동밥 052 외보도리 053 진잎밥 054 참새만두 055 칼제비와 칼싹두기 056 회깟 4부 사람을 가리키는 우리말 057 갱짜와 도지기 058 검정새치 059 경텃절몽구리아들 060 고도리와 자리개미 061 꼭지도둑 062 더벅머리 063 덥추 064 딴꾼과 퉁딴 065 매죄료장수 066 보자기 067 부출각시 068 삼돌이 069 아랫도리와 윗도리 070 안으서와 아나서 071 우댓사람과 아래댓사람 5부 자연과 물리 현상에 관련된 우리말 072 간힘 073 누리 074 더기 075 땟물 076 미장 077 벼루와 벼룻길 078 선운산 079 손숫물과 발숫물 080 암무지개와 수무지개 081 위낮은청 082 쥐통과 쥣병 6부 풍습에 관련된 우리말 083 감잣고개와 피고개 084 꼭짓집 085 남의달과 남의나이 086 다림방과 대동 087 뜸가게 088 밉쌀 089 박치기 090 쇠똥찜 091 신발차 092 애고곡(愛顧哭)과 어이곡 093 양거지와 팬잔례 094 어디와 저라 095 외주물집과 외주물구석 096 자빡 097 집알이와 들턱 098 치마상투 099 털날과 털없는날 100 하냥다짐 부록 간편 우리말 사전현직 국어 교사이자 시인인 박일환(서울 개웅중학교) 교사가 국어사전에 올라 있으나 잘 쓰지 않는, 그러나 되살려 쓰면 좋을 우리말 100가지를 뽑아 엮은 책을 출간했다. 566돌 한글날을 앞둔 시점에 책을 출간한 박 교사는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처음 보는 낱말을 만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기억의 저장고를 늘리는 재미와 함께 우리말을 너무 찬밥 신세로 만들어 왔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국적 모를 외래어와 각종 통신 용어들이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시인이자 국어교사로서 느끼는 자책이 묻어나 있다. 특히 동식물, 물건, 음식, 사람, 자연과 물리 현상, 풍습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책 뒤에 ‘간편 우리말 사전’을 실어 주제별로 우리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국어사전을 뒤지다가 만나는 우리말의 재미 우박(雨雹)은 순우리말인 ‘누리’를 대체한 한자어이다. 그런데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세상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을 이르는 말인 누리 밑으로 ‘=우박’이라고 풀이되어 있는 또 다른 ‘누리’가 보인다. 다른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 몰라서 안 써 놓았는지, 근거가 없어서인지 알 수 없으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상’을 뜻하는 누리가 ‘우박’이라는 뜻도 있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인 것은 분명하다. “누리가 세상을 뜻하는 말이라는 건 알아도 우박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자는 국어사전을 찾는 재미를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모르던 낱말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국어사전이라는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면서 건져낸 우리말들 중에서 100개의 우리말을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이런 말들을 탐구하다 보면 개구리로 젓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뛰엄젓)과 참새로 만든 만두가 있었다는 사실(참새만두) 등 새롭고 재미있는 지식과 만날 수도 있다.”며 국어사전이 단순히 낱말을 찾아보는 기능 이외에 지식을 탐구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커닝 페이퍼의 우리말이 뭔지 아세요? 요즘에 ‘가람과 뫼’의 뜻을 아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될까? ‘가람과 뫼’라는 가수가 있었던 시절엔 어렴풋하게나마 그 뜻을 알 수 있었는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느새 ‘가람’이란 말이 사라져 버렸다. 가람은 ‘강’을, 뫼는 ‘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었다. 물론 많이 쓰이지 않으니까 국어사전에서 뺐을 것이다. 그러나 발음하기 좋고 듣기에 아름다운 말들이 많은 우리말을 잘 안 쓴다는 이유로 사전에서까지 없애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만 잘 쓰지 않는 말 중에 ‘방망이’, ‘꼭두사람’이 있다. 방망이는 커닝을, 꼭두사람은 마네킹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방망이가 어떻게 커닝 페이퍼를 뜻하게 되었는지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커닝 페이퍼를 뜻하는 우리말이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고 재미있는 사실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도 커닝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옛날에는 커닝할 내용을 방망이에 썼나?’하는 추론을 해볼 뿐이다. 한편 꼭두사람은 그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추론해 낼 수 있는 말이다. 꼭두사람이라는 말이 ‘꼭두각시’에서 왔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꼭두각시는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여러 가지 인형을 말하는데,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마네킹이란 결국 사람의 모양을 본뜬 인형이므로 꼭두각시와 같은 맥락에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외몬다외는 표준어이고, 두몬다외는 비표준어인 까닭은? 낙타(駱駝)는 순우리말인 ‘약대’(석보상절에 이 말이 나온다)를 대체한 한자어이다. 약대 말고 낙타를 뜻하는 우리말 중에는 ‘몬다외’라는 말도 있다. 몬다외는 ‘말이나 소의 어깻죽지를 이르는 동시에 낙타의 등에 두두룩하게 솟은 부분(한자어로는 육봉)’을 말한다. 육봉이 하나인 낙타를 ‘단봉낙타’, 육봉인 둘인 낙타를 ‘쌍봉낙타’라고 하는데, 단봉낙타는 우리말로 ‘외몬다위’라고 하고 표준어로 국어사전에 올라 있다. 그렇다면 쌍봉낙타는 무엇일까? 당연히 ‘두몬다위’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안타깝게도 ‘두몬다위’라는 말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 않다. ‘비표준어’인 것이다. 한자어인 단봉낙타와 쌍봉낙타가 표준어로 취급되는 반면, 우리말인 두몬다위를 표준어로 취급되지 않는 현실을 어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박 교사는 “두몬다외가 표준어로 오르지 못한 이유는 그 수가 적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면서 “아무리 그래도 엄연히 존재하는 대상을 일컫는 말을 뚜렷한 기준도 없이 넣고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런 사례는 이것 말고도 또 있다. 옛날에 출가한 공주나 옹주(임금의 후궁에게서 난 딸을 이르는 말)를 부르던 말이 있다. 바로 ‘자게’이다. 그런데 공주자개란 말이 표준어로 올라 있다. 자게와 자개가 비슷하게 생겨서 의아하겠지만 어쨌든, 공주자개는 ‘궁중에서 출가한 공주를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렇다면 ‘옹주자개’란 말이나 ‘자개’라는 말이 사전에 있지 않을까?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옹주자개나 자개라는 말을 찾아볼 수 없다. 어찌된 일일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어사전이란? 표준어란 무엇인가? 사전은 한 사회에서 표준어로 통용되는 어휘가 담겨 있는 샘물과 같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지금 쓰이지 않거나 사라진 말들을 국어사전에서 없애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말이 세상과 사람의 생각을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세상과 사람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그것의 맛을 바꿔버리는 ‘양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어사전에는 가치가 의도가 반영될 수밖에 없으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국어사전에는 살려 써야 할 우리말에 대한 비중이 높아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말을 살려 쓰고자 하는 방향으로 연구와 실천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언어의 미학적 완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앞서 예를 들었듯이 ‘외몬다위’는 있는데 ‘두몬다위’가 없는 것은 미학적 불안정성을 인정하는 것이며, 오히려 국어사전의 의미를 소극적으로 이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한 속담이다. 다소 방해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마땅히 할 일은 하여야 함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로 쓰이는 속담이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속담으로 ‘가시 무서워 장 못 담그랴’라는 말이 있다. 처음 이 속담을 접했을 때 장에 가시가 박히는 경우도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겠으나 아무래도 그렇게 해석하기에는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가시’라는 낱말에 음식물에 생긴 구더기라는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이 속담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라고 하는 속담의 변형 내지 변이 형태인 셈이다. 어쩌면 ‘가시 무서워 장 못 담그랴’가 먼저 생겼다가 가시가 구더기에 밀렸을 수도 있겠다. 요즘은 구더기를 뜻하는 가시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후자가 더욱 그럴 듯해 보인다. 쟁기에도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경기 이남 지방에서는 소 한 마리가 쟁기를 끌지만 강원도나 북쪽 지방에서는 소 두 마리가 하나의 쟁기를 끈다. 아무래도 강원도나 북쪽 지방의 땅이 험하고 척박한 탓에 소 한 마리로는 쟁기를 끄는 힘이 부쳐서일 것이다. 소 한 마리가 끄는 간편한 쟁기를 호리라고 하며, 그렇게 하는 쟁기질을 ‘호리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 두 마리가 끄는 쟁기를 겨리라고 하며, 역시 그렇게 하는 쟁기질을 ‘겨리질’이라고 한다. 옹주(翁主)는 임금의 후궁에게서 난 딸을 이르는 말이다. 왕비가 낳은 공주에 비해 품계가 낮았지만 공주와 옹주 사이에 큰 차별은 없었다고 한다. 공주든 옹주든 어차피 시집을 가면 그만 이었기 때문이리라. 시집을 간 공주나 옹주를 부르던 말이 따로 있다. 사전에서 자게를 찾으면 궁중에서, 출가한 공주나 옹주를 높여 이르던 말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자게 마마 혹은 공주 자게처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공주자개’라는 낱말을 따로 사전에 올리면서 궁중에서, 출가한 공주를 이르던 말이라고 풀이해 놓았다. 그리고 옹주자개라는 말은 따로 없다. 이 대목에서 참 이상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자게와 자개 중에 어떤 것이 맞는지, 아니면 둘 다 그 당시에 사용했던 말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는 것 이다. 사전이 이렇듯 허술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샨다의 비밀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앨런 스트래턴 지음, 앨로디 도흐낭 드 루빌 그림, 김난령 옮김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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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주니어랜덤)청소년 문학앨런 스트래턴 지음, 앨로디 도흐낭 드 루빌 그림, 김난령 옮김
샨다라는 주인공을 통해 순수한 감동과 희망으로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를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으로, 에이즈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 책의 저자 앨런 스트래던은 책을 집필하기에 앞서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프카 공화국 등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에이즈 말기의 친구들을 직접 돌보았다. 당시 그의 눈앞에 펼쳐진 안타까운 현실과 가슴 아픈 사연들은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앨런은 게토 아티스트 그룹, 치렐레초 샤이닝 스타즈 에이즈 예방 그룹, HIV/AIDS 데이케어 센터 등 에이즈 관련 단체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의 일상을 책 속에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극작가답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의 풍경과 원주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고 감칠맛 나는 대사 속에 유창하게 담아냈다. 그러나 정작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향한 응원과 배려, 용기의 메시지이다. 앨런이 전하고자 하는 이 특별한 메시지는 작품의 주인공인 샨다를 통해 드러난다. 캐나다에서 첫 출간된 이래로 불과 1년 만에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중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출간된 이 작품은 21세기에 우리 인류가 극복해야 할 질병의 올바른 이해와 진심어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감사의 말 작가의 말 추천의 말 1부 한살 반짜리의 장례식 2부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3부 오 주여, 만약 당신이 계신다면 저를 도와주세요 4부 분노는 불의와 싸울 때를 위해 아껴 두라 에필로그 아프리카의 오늘 옮긴이의 말 세계적인 문학상들을 수상하고,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된 화제작! * 우수 청소년 문학상 수상 _ 미국도서관협회 * 최우수 고학년 어린이 도서상 수상 _ 아프라키학협회 * ‘10대를 위한 도서’ 선정 _ 뉴욕공공도서관 * ‘편집자들이 권하는 책’ 선정 _ 북리스트 * ‘지구촌 사회가 주목할 만한 책’ 선정 _ 국제독자협회 * ‘인기 청소년 도서’ 선정 _ 미국도서관협회 * ‘청소년 도서 대상’ 노미네이션 _ 캐나다도서관협회 아프리카 소녀 샨다가 전하는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 에이즈에 맞선 16세 소녀, 샨다의 희망 이야기 온화한 미소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엄마,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누나와 엄마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두 동생, 자신이 남들보다 중요한 사람임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타파 아줌마,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에스더 등 작품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의 중심에는 ‘샨다’가 있습니다. 샨다는 작품 속 그 누구보다 더 용감하고, 총명하며,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소녀입니다. 그녀는 에이즈에 감염된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가 다른 두 동생을 보살피고, 매춘과 에이즈의 위험에 처해 있는 친구 에스더를 따스히 감싸 안지요. 또 에이즈로 아들을 잃은 타파 아줌마의 상처를 매만져 주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 샨다는 어느새 자신의 주변으로까지 스며 들어온 에이즈의 공포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에이즈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조차 꺼려하는 마을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지요. 두려움과 슬픔은 뒤로 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한 순간도 용기와 희망을 놓지 않는 샨다의 모습은 오늘날 심각한 에이즈 문제에 직면한 전 세계인들의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어 줍니다. 이 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샨다의 이런 용기와 사랑이 어디에서 나왔는가하는 것입니다. 샨다는 학교 선생님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배운 지식을 통해 에이즈에 걸린 가족과 친구를 보살핍니다. 결국 질병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용기의 밑바탕이 된 셈이지요. 이는 우리가 에이즈라는 질병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샨다라는 주인공을 통해 순수한 감동과 희망으로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를 바라보게 만든 이 책은 에이즈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가슴 저미는 아픔과 감동이 똑같은 무게로 다가온다. 당연히 그래야 할 테지만 … 엄청난 문학적 위업이다. _ 마이클 모퍼고(영국 계관 아동문학가) 감동적이다. 또한 강하고 경이로운 문체로, 지금 인류 전체가 당면하고 있지만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_ 커커스(Kirkus) 리뷰 영리하고 의지력이 강한 캐릭터의 샨다는, 자신이 처해 있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독자들로부터 염려와 신뢰감을 동시에 끌어낸다. _ 미국학교도서관협회 저널 철저한 현장답사를 통해 만들어진 수작 이 책의 저자 앨런 스트래던은 책을 집필하기에 앞서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프카 공화국 등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에이즈 말기의 친구들을 직접 돌보았지요. 당시 그의 눈앞에 펼쳐진 안타까운 현실과 가슴 아픈 사연들은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앨런은 게토 아티스트 그룹, 치렐레초 샤이닝 스타즈 에이즈 예방 그룹, HIV/AIDS 데이케어 센터등 에이즈 관련 단체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의 일상을 책 속에 현실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극작가답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의 풍경과 원주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고 감칠맛 나는 대사 속에 유창하게 담아냈지요. 그러나 정작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향한 응원과 배려, 용기의 메시지입니다. 앨런이 전하고자 하는 이 특별한 메시지는 작품의 주인공인 샨다를 통해 드러납니다. 캐나다에서 첫 출간된 이래로 불과 1년 만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21세기에 우리 인류가 극복해야 할 질병의 올바른 이해와 진심어린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에이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작품의 배경이 된 아프리카를 비롯해 동유럽,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라에서 에이즈로 인한 사회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에이즈로 인한 가족 해체, 지역 사회로부터의 배척, 가난, 청소년 매춘 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지요. 작품 속 에스더는 이와 같은 문제에 가장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뒤 뿔뿔이 흩어져 버린동생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매춘이라는 수렁에 빠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에이즈로 인해 벌어진 현실 속 사회적 문제들을 작품 속에 그대로 묘사해 냈습니다. 때문에 에스더와 같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더욱 현실감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옵니다. 은 이처럼 에이즈라는 질병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함을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또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 삶을 지키려는 용기를 북돋우는 이 책을 통해 세상 곳곳에 따스한 희망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시멘트 벽돌 하나가 무덤 하나를 표시했다. 그 시멘트 벽돌 위에는 그 무덤 주인이 사망한 날짜가 검은색 페인트로 휘갈겨 쓰여 있고. 이름을 쓸 공간조차 없다. 그렇게 죽은 자들은 사라져 갔다.마치 이 세상에 살았던 적도 없었던 것처럼. 엄마는 그냥 날 못 본 체한다. 엄마는 또 다른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도 못 본 척, 아닌 척, 모르는 척한다. 마치 엄마는, 엄마가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는 척하기만 하면 우리가 행복해질 거라고, 그렇게우리 자신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엄마를 절대로 티로에서 돌아가시게 하지 않을 거예요. 내가 엄마를 집으로 모시고 갈 거예요. 엄마를 사랑해요. 우리 모두 사랑해요. 언제나.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문학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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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