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싹이 트다
바른북스 / 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 (지은이), 이지선 (엮은이)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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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청소년 문학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 (지은이), 이지선 (엮은이)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의 <글, 싹이 트다>.서문
봄
네 개의 달, 사월 ✱ 황채영
나의 꿈 ✱ 최아연
먼지의 일기 ✱ 주지율
얼렁뚱땅 학교생활 ✱ 김지유
짝사랑 ✱ 박지영
여름
시 쓰기 ✱ 서예건
생활 속의 시 ✱ 이원석
삶 속의 이야기 ✱ 이유호
가을
엘레이나 ✱ 김은지
우주의 놀라움 ✱ 하정빈
겨울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외 4편 ✱ 강정헌
중학생이 쓴 제1차 세계대전의 상황 ✱ 박시형책을 만드는 과정은 고난입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은 서로 다른 풍경을 지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글을 쓸 때 최대한 내가 경험한 것 혹은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들을 잘 생각하면서 글을 쓰라고 지도하였습니다. 다소 서툴고, 다듬어지지 않고, 때로는 진부할 수 있는 문장이라 할지라도 저는 아이들의 진실함에서 끌어낸 문장은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은이 황채영, 최아연, 주지율, 김지유, 박지영, 서예건, 이원석, 이유호, 김은지, 하정빈, 강정헌, 박시형(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책을 발행하기까지 지난 과정을 돌이켜 보니 책벗 아이들이 마치 ‘한란(寒蘭)’의 모습을 닮은 것 같았습니다. 한란은 매우 추운 겨울에 피는 난초인데, 혹한의 추위 속에서 꽃을 피워냅니다. 그렇기에 꽃의 모습이 청초하고 우아하며, 은은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예부터 동양란 중 가장 진귀한 식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 찬란하게 꽃을 피워내는 한란의 모습과 우리 책벗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아마도 책벗 친구들은 책쓰기를 통한 자신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기존의 생각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을 테고, 분명 의미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훗날 책을 쓴 이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책벗 학생들 각자의 꽃을 피워낼 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어 이 책을 읽어주실 독자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기억될 이 순간을 함께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