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이중 아바타
우리교육 / 권재원 (지은이) / 2023.05.22
14,000원 ⟶ 12,600원(10% off)

우리교육청소년 문학권재원 (지은이)
현직 교사인 권재원 선생이 쓴 《명진이의 수학여행》과 《그 여름의 끝, 우리는》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교육소설로, 코로나19가 아이들의 삶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웠는지 너무 무겁지 않게 살짝 보여 준다. 어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중학생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으며, 이런 환경에서 온라인 게임이 만들어 보이는 판타지 세계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를 바라면서 썼다. 종훈은 입학식 없이 중학생이 되어서 학교를 다니는 건지 모르게 드문드문 다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 되어 그나마 등교할 때는 마스크 쓰고 가느라 같은 반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다. 신입생 때 맞춘 교복을 100번도 채 입어 보지 못하고 3학년이 되었다. 이젠 입으려고 해도 몸이 커져서 잘 맞지 않기도 하고, 코로나 대유행으로 복장 규정이 완화되어 생활복과 체육복을 입고 등교한다. 코로나로 편해진 건 딱 이거 하나다. 초등학교 졸업할 즈음부터 마리와 사귄 종훈은 사이가 한창 좋을 무렵인 중학교 2학년 때 서로 게임 캐릭터를 바꾸기로 한다. 이때부터 고렙의 기사 이종훈은 마리의 아바타, 쪼렙의 마법사 유마리는 종훈의 아바타가 된다. 억울했지만 마리가 하자는 대로 해 주고 싶었던 종훈은 ‘마법사 유마리’를 무럭무럭 키워 고렙 반열에 올리고 길드 마스터가 되는데….등장인물 소개 1. 벌점 관리맨 2. 슬라디넬라의 마법사 3. 마법사 유마리가 된 사정 4. 거대 괴물의 출현 5. 편의점의 투명 인간 6. 종훈이와 아바타 7. 창조의 오브를 찾아서 8. 이레니쿠스와의 결전 9. 새벽 5시, 집 안에서 코로나 대유행 3년. 비정상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사회는 중학생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길고 길었던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중요한 사춘기 3년을 아무것도 못 하고 흘려보내기만 한 이들이 있다. 바로 이 책 《이중 아바타》의 주인공인 종훈과 같은 중학생들이다. 학업은 간헐적 등교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친구는 마스크를 쓴 채 만나면서 대화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밥 한 끼 같이 먹지 못하고 졸업하는 상황에서 친구 관계라고 할 만한 소통이 있을 리 만무하다. 어른들은 일상이 무너졌다고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자기 목소리를 냈지만, 청소년은 정작 감수성과 열정이 들끓는 시기를 무엇 하나 경험해 보지 못한 채 보내 버렸다.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는 있었으나, 청소년의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염려하는 어른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은 현직 교사인 권재원 선생이 쓴 《명진이의 수학여행》과 《그 여름의 끝, 우리는》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교육소설로, 코로나19가 아이들의 삶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웠는지 너무 무겁지 않게 살짝 보여 준다. 어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중학생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으며, 이런 환경에서 온라인 게임이 만들어 보이는 판타지 세계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를 바라면서 썼다. 이 소설을 통해, 다시 한번 비정상이 일상이 되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어른은 아이들의 일상과 정서를 먼저 살펴서 아이들이 판타지보다 현실 세계에서 더 행복하고 사랑받는 상황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생략된 입학식과 졸업식, 비대면 수업과 간헐적 등교 얼굴을 제대로 본 적 없는 학급 친구…… 에너지 넘치는 중학생이 몰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종훈은 입학식 없이 중학생이 되어서 학교를 다니는 건지 모르게 드문드문 다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 되어 그나마 등교할 때는 마스크 쓰고 가느라 같은 반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다. 신입생 때 맞춘 교복을 100번도 채 입어 보지 못하고 3학년이 되었다. 이젠 입으려고 해도 몸이 커져서 잘 맞지 않기도 하고, 코로나 대유행으로 복장 규정이 완화되어 생활복과 체육복을 입고 등교한다. 코로나로 편해진 건 딱 이거 하나다. 초등학교 졸업할 즈음부터 마리와 사귄 종훈은 사이가 한창 좋을 무렵인 중학교 2학년 때 서로 게임 캐릭터를 바꾸기로 한다. 이때부터 고렙의 기사 이종훈은 마리의 아바타, 쪼렙의 마법사 유마리는 종훈의 아바타가 된다. 억울했지만 마리가 하자는 대로 해 주고 싶었던 종훈은 ‘마법사 유마리’를 무럭무럭 키워 고렙 반열에 올리고 길드 마스터가 된다. 그런데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기사 이종훈’의 레벨을 무섭게 올리더니, 마리는 언젠가부터 게임에서 종훈이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거나, 톡을 씹거나, 읽씹 하더니 급기야는 캐릭터를 삭제하고 계정을 폭파했다. 그 의도를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종훈은 마리의 확답을 듣지 않았기에 헤어지지 않았다고 애써 부정하고 대신 게임 ‘슬라디넬라’에 접속해 ‘마법사 유마리’를 만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 즈음부터 PC방에 가면 항상 같은 반 ‘강윤’을 만난다. 마리를 제외하면 종훈의 유일한 친구지만, 마스크를 쓰고 만나기에 얼굴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모든 게임 대전에서 게임 시작하자마자 끝내 버리는 고렙 중의 초고렙인 강윤의 60연승이라는 기록이 깨지는 날도 종훈이 자리에 있었다. 혼자 씩씩대던 강윤은 가방을 싸 들고 학원으로 가고, 득템과 렙업을 무한 반복하며 PC방 문 닫는 시간까지 만렙을 향하던 종훈은 사장인 주걱 형과 승강이를 하던 끝에 학교 생활복을 입은 채 라면 국물을 뒤집어쓰고 만다. 중학생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장소도 별로 없고 할 수 있는 건 더더욱 제한된 상황, 결국 pc방에서 게임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뿐! 종훈은 전날 pc방에서 옷을 버린 탓에 체육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사복을 입고 등교하다가 날카로운 눈썰미를 지닌 생활지도부장 선생님에게 딱 걸리고 만다. 마리 옆을 알짱대는 학생회장 이오종 앞에서 ‘복장 위반’ 벌점에 이름 적히기 위해 줄 서 있는 종훈은 자기 신세를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난다. 누구한테 화풀이를 하든지 해야 마음이 가라앉을 것 같던 종훈은 오종에게 한마디를 던지는데……. ‘어! 이거 뭐지?’ 지진이 난 것처럼 학교 전체가 미친 듯이 흔들리더니, 운동장이 갈라지고 그 사이로 검은 안개가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그리고 그 연기는 어느새 거대 거미, 거대 박쥐, 고릴라+저팔계가 합쳐진 괴물 등으로 형체를 갖추더니 알 수 없는 말을 떠들며 학교 건물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해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종훈은 원래 소심하고 저질체력에 싸움도 못 하는데, 저런 괴물이 눈앞에 있어서 무섭기는커녕 막 용기가 솟아오른다. 그러고는 저도 모르게 하늘로 솟구쳐서는 괴물들에게 로우킥과 하이킥을 번갈아 먹이질 않나, 발차기를 할 때마다 괴물들의 갑옷에 금이 쩍쩍 가고, 픽픽 쓰러진다. 그뿐인가. 할버드를 휘둘러 풍차처럼 돌려 거대 괴물을 쓸어버린다. 한참 싸우던 종훈은 지쳐 버리고, 괴물은 다시 꾸역꾸역 모여 든다. 이제 죽음만 남은 건가 생각하던 순간, ‘탕탕탕’ 총소리가 들린다. 그러더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처음 보는 사람이 눈앞에 나타난다. 바로 담임 선생님인 와니 쌤이다. 게임 슬라디넬라에 나올 법한 캐릭터처럼 옷을 입고는 종훈에게 회복 마법을 걸어 줬다나. 이름도 ‘사라와니’란다. 또 종훈이 죽을 뻔한 위기에 사격으로 괴물을 물리쳐 준 녀석은, 분명 60연승에서 멈춘 강윤인데 자기는 ‘사수 알데스타’란다. 점입가경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법사 유마리’와 같이 차려입은 마리가 나타나서 자기는 ‘슬라디넬라의 여왕 마리엘’이고, 종훈은 여왕을 수호하는 기사 ‘메르하바르’이며, 학교를 파괴한 괴물들은 ‘이레니쿠스’의 수하인데, 그는 마리엘과 함께 슬라디넬라의 최고 마법사라고 한다. 이레니쿠스는 조국인 슬라디넬라를 파괴하고, 창조의 에너지를 함축한 오브를 찾기 위해 지구에 숨은 자기네를 쫓아온 거란다.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평범하디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부모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려고 하는 마음과 자기 생활이 무너지는 상황에 대한 고민은 있다 학교에서는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지극히 평범해서, 집에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을 어떻게든 버텨내려고 애쓰시는 부모님한테 짐 안 되려고 조용히 지내느라 투명 인간인 종훈은 어안이 벙벙해진다. 분명 어젯밤은 다른 애들 학원 끝나는 시간까지 PC방에서 게임하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게임을 한 것뿐인데 어디서 뭐가 어떻게 꼬인 걸까?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도 없고, 꿈이면 딱 깨어났으면 좋겠는데, 종훈은 그저 가상의 인물일 뿐이고 본체는 기사 메르하바르란다. 그러니 제발 기억을 찾으라고? 아무리 투명 인간에 별 볼일 없는 중학생이지만 자기 존재가 이렇게 쉽게 사라져 버리는 게 당연한 건가 싶다. 마리, 아니 마리엘이 아무리 친근하게 얘기해도 종훈은 자기가 아바타에 평범한 중딩이라고 해도, 쉽게 사라질 수 없다고 그렇게는 안 될 거라고 다짐하는데……. 등장인물 소개 ■ 종훈 / 마법사 유마리 지극히 평범한 중3 남학생. 지각대장. 공부, 얼굴, 운동, 친구관계 등 뭐 하나 내세울 것 없어서 학교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받지만, 학교 핵인싸인 유마리의 남자 친구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짐. 강윤처럼 게임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마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슬라디넬라’라는 게임을 열심히, 많이~ 한다. 오래 게임하는 만큼 마리와 오래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 ■ 유마리 / 기사 이종훈 종훈과 같은 학교 동급생. 엄친딸.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 모두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핵인싸. 대부분의 모범생이 그렇듯 공부면 공부, 게임이면 게임 뭣 하나 허투루 하는 것이 없다. 종훈과 게임 캐릭터를 바꾼 후 욕설이 가득한 DM을 계속 받자, 방학 때 며칠 밤을 새워 가며 레벨업할 정도로 독한 구석이 있다. ■ 김강윤 / yanghak 종훈과 같은 반 친구. 공책 펼쳐 놓고 게임 전략을 짜는 등, 누가 보면 SKY 노리고 공부하는 줄 오해할 정도로 게임에 진심인 녀석. 대전 붙는 모든 사람을 5분 안에 헤드샷으로 게임 종료시킬 정도로 초고수지만, 종훈처럼 공부를 못 하기는 매한가지다. 신기하게도 학원에 가라는 부모님 말씀은 절대로 지키는 반전 매력 쩌는 착실한 아이. ■ 조영완 선생님 / 와니 쌤 종훈네 반 담임 선생님. 본명은 조영완. 성격 쿨하고 얼굴도 예쁜데다 강윤과 게임 대결을 할 정도로 권위주의적이지 않아서 학생들한테 인기가 많다. 복장 위반에 대해선 너그럽지만, 지각에 대해서는 까다롭다. ■ 이오종 학생회장. 엄친아. 잘생긴데다가 공부와 운동을 잘하고, 그림까지 잘 그리는 한마디로 사기캐릭터. 유마리 곁을 얼쩡거리는 것을 보면, 좋아하는 눈치다.


세계사, 누구를 위한 기록인가?
이후 / 크리스 브래지어 지음, 추선영 옮김 / 2007.07.27
11,000원 ⟶ 9,900원(10% off)

이후청소년 인문,사회크리스 브래지어 지음, 추선영 옮김
세계화, 기후변화, 세계의 빈곤등 복잡하면서도 중요한 전 세계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해 2001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기 시작한 'The NO-NONSENSE guide' 시리즈의 한국판 여섯번째 책. 기존의 방대한 역사서들이 놓친 숨겨진 이야기들, 본래적 의미의 세계사를 구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책이다. 주요 논쟁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사실, 도표와 그래프, 각종 정보와 분석을 풍성하게 수록하고 있으며 해당 주제에 관련된 행동에 직접 나서고 싶은 이들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어디에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도 소개해 놓았다. 사회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과 지식을 쌓는데 좋은 가이드 북이 되는 책....유대교는 유일신을 믿기 때문에 종교적 정통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개종, 박해, 신의 이름으로 치르는 전쟁의 의무가 생기게 되었다.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도 이를 따르게 된다. 유대교가 사상 최초로 사람들이 개인의 양심에 따라 통치자에게 저항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도덕적 준거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동전의 이면이다.-p64 중에서유럽만이 지식, 산업의 이득, 군사적 힘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일본이었다. 1853년 미국 군함이 일본에 도착해 무역을 개방하라고 요구하면서 2세기 동안 이어진 일본의 고립은 끝났다. 12년 후 유럽이 이에 가세해 순전히 해군력만을 내세워 일본에 대한 서양의 착취가 가능하도록 하는 무역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번만은 유럽이 실패했다.-p198 중에서 추천하는 글 / 세계사의 중심은 유럽이 아니라 세계다―윌리엄 바이나르트 여는 글 / 세계의 역사는 누구를 위한 기록인가?―크리스 브래지어 1부 남성, 여성을 정복하다 1장 태초에 2장 파라오와 여사제 2부 전쟁과 선지자 3장 강대국과 야만족 4장 신과 정신적 삶 3부 진화하는 문명과 종교 5장 그리스와 라틴 세계 6장 생겨나고 또 생겨나는 종교 4부 동서양의 엇갈린 운명 7장 동방의 빛 8장 십자군 전쟁 5부 사라진 역사, 멈춰 버린 이야기 9장 신세계에서 누린 영광과 그곳에서 저지른 살인 10장 숨겨진 대륙 6부 소수를 위한 희생 11장 태양왕의 그늘 12장 미국의 길 13장 아시아의 권력과 풍요 7부 근대의 물결 14장 자유, 평등, 박애 15장 혁명 8부 조각난 세계 16장 세계를 나눠 먹다 17장 총력전 9부 혼돈의 세기 18장 노동자의 힘 19장 자본주의와 파시즘 10부 진정한 세계사를 향한 길 20장 급진적인 20세기 후기 옮긴이 글 / 차별과 억압의 역사를 넘어 평등과 공존의 역사로―추선영


[큰글자도서] 곁에 있다는 것
창비 / 김중미 (지은이) / 2021.09.15
35,000

창비청소년 문학김중미 (지은이)
오랜 세월 약자들의 편에서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김중미 작가의 장편소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2000년을 열어젖힌 이후 20년, 연대를 통한 굳건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10대 여성 청소년 지우, 강이, 여울이를 중심으로 할머니, 어머니, 딸로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생의 면면을 그려,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굽이들을 살아 낸 평범한 이웃의 삶에 존경을 전한다. 나날이 극심해지는 빈부 격차, 위험에 내몰리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노동 환경 등 지금 이 순간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연대와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간구한다. 열아홉 살 지우, 강이, 여울이는 인천 은강구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다. 의 무대인 은강은 소설 속 1970년대 풍경과 달리 이제는 판자촌 대신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도시의 중심부로부터 더 멀리 밀려났다. 성공을 좇는 사람들은 은강을 떠나 신도시로 터전을 옮겼고, 은강에는 오늘도 여전히 '난장이 가족'과 다름없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모여 산다. 고3을 맞은 지우에게는 은강방직 투쟁을 이끈 해고 노동자였던 이모할머니의 삶을 소설로 남기겠다는 꿈이 있다. 은강방직에서 일하던 엄마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뒤 외할머니와 살아가는 강이는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호조무사를 꿈꾼다. 여울이는 가난한 은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대에 진학하고자 입시에 매달린다. 각자 가정 환경도, 꿈도 다르지만 세 친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구청에서 은강구를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침해하는 '쪽방 체험관'을 추진한다.1부 지우 이야기 007 2부 강이 이야기 107 3부 여울이 이야기 187 4부 우리 이야기 273 에필로그 362 작가의 말 375 인용 출전 381 참고 자료 382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20년,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 진실한 문학의 감동 오랜 세월 약자들의 편에서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김중미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이 출간되었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2000년을 열어젖힌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20년, 연대를 통한 굳건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이다. 10대 여성 청소년 지우, 강이, 여울이를 중심으로 할머니, 어머니, 딸로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생의 면면을 그려,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굽이들을 살아 낸 평범한 이웃의 삶에 존경을 전한다. 나날이 극심해지는 빈부 격차, 위험에 내몰리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노동 환경 등 지금 이 순간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연대와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간구하는 또 하나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 어두운 곳에서 더 빛나는 별처럼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를 비추는 연대의 목소리 열아홉 살 지우, 강이, 여울이는 인천 은강구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무대인 은강은 소설 속 1970년대 풍경과 달리 이제는 판자촌 대신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도시의 중심부로부터 더 멀리 밀려났다. 성공을 좇는 사람들은 은강을 떠나 신도시로 터전을 옮겼고, 은강에는 오늘도 여전히 ‘난장이 가족’과 다름없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모여 산다. 고3을 맞은 지우에게는 은강방직 투쟁을 이끈 해고 노동자였던 이모할머니의 삶을 소설로 남기겠다는 꿈이 있다. 은강방직에서 일하던 엄마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뒤 외할머니와 살아가는 강이는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호조무사를 꿈꾼다. 여울이는 가난한 은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대에 진학하고자 입시에 매달린다. 각자 가정 환경도, 꿈도 다르지만 세 친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구청에서 은강구를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침해하는 ‘쪽방 체험관’을 추진한다. 자본의 논리 앞에 가난마저 상품화하고, 삶의 터전을 전시하겠다는 발상에 지우, 강이, 여울이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맞선다.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할머니 때부터 이어져 온 은강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자신들을 둘러싼 사회와 마주하며 현실을 깨닫는다. 한 걸음 성장한 세 친구는 10대의 마지막 날인 2016년 12월 31일,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며 벅찬 마음으로 스무 살을 맞는다. “김여울, 너 그거 알아? 별은 정면으로 볼 때보다 곁눈질로 볼 때 더 반짝인다. 이렇게 별 하나를 골라서 똑바로 보다가 곁눈질을 해 봐. 그럼 별이 정면으로 볼 때보다 더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여. 한번 해 봐.” (…) “사람들은 주변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잖아.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거지. 눈길의 가장자리가 더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우리처럼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보고 더 빛날 수 있잖아.” ―본문 241면 슬픔이든, 기쁨이든, 무엇이든 나누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동네, 우리 이웃 이야기 『괭이부리말 아이들』에서 그랬듯, 작가의 눈길은 여전히 ‘사람’에게로 향한다. 그의 시선이 머무는 인물들은 혼자서는 돋보이지 않더라도 함께라면 빛날 수 있는 밤하늘의 별자리와 같다. 은강방직 해고 노동자인 지우 이모할머니 옥자의 싸움은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 부당한 탄압에 대한 회사의 사과를 아직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중미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70년대 여성 공장 노동자를 지나간 사건 속 잊힌 인물이 아닌 끊임없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주인공으로 호명한다. 옥자의 싸움은 자신과 동료들의 삶을 증명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 젊은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응원이기도 하다. 서로의 곁에 있을 때, 이들은 더 이상 노인과 청년이라는 세대 구분으로 단절되지 않고, ‘동지’라는 이름 아래 연대한다. 지우 엄마 경순은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던 지우 아빠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지우는 시민운동을 계속한 아빠와 달리 결혼 후 육아와 생계에 몰두한 엄마가 안타깝다. 그러나 경순은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의 소중함, 그 일을 지키기 위한 노력 역시 시민운동과 동등한 무게를 지닌다고 믿는다. 지우 또한 그런 엄마의 모습을 통해 빛나지 않더라도 값진 ‘생활’의 의미를 배운다. 그런가 하면 영화감독을 꿈꾸다 공무원 시험 준비로 진로를 바꾼 지우 언니 연우나, 큰 성공보다 안정을 바라는 여울이, 오직 명문대와 아파트만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여울이 엄마 은혜는 등장인물 사이에 긴장과 균형을 불어넣으며 작품이 입체감을 띠도록 돕는다. 은강동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타인과의 어깨동무로 살아남았다. 슬픔이든, 기쁨이든, 노동이든, 공간이든, 무엇이든 나누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은강동이다. 그 가난을 모르는 이들이 쪽방 체험관 따위의 터무니없는 구상을 만들어 냈다. 가난은 진열대 위에 전시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본문 371~372면 파수꾼처럼 우리 곁을 든든히 지켜 온 작가 김중미,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다 『곁에 있다는 것』은 70년대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투쟁에서부터, 현재 한국 사회가 빈민을 대하는 민낯을 드러내는 도시 재생 사업,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월호와 촛불 집회까지,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김중미 작가 특유의 믿음직한 목소리로 옮겨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이 소설은 『괭이부리말 아이들』 출간 이후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변함없이 그대로인 빈곤 문제와, 달라진 가난의 양상을 그리며 긴요한 화두를 던진다. 지우의 이웃에 사는 보호 종료 청년 영민이는 국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지, 얼마나 외롭게 살아왔는지 소명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천막 농성을 하던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수찬이는 집회에서 거침없이 자기주장을 펴는 또래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밝은 앞날을 선뜻 기대하지 못한다. 하지만 동시에, 강이는 베트남에서 온 란이와 가까워지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서로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지우 역시 함께 촛불을 들지 못하는 수찬이와 영민이를 기억하며 마음을 나눈다. 『곁에 있다는 것』은 다시 한번 가난을, 그러나 그보다 굳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아직 희망을 선택할 기회가 남아 있다. 이제 독자들이 이 씩씩한 희망에 곁을 내어 줄 차례다. “엄마는 왜 안 떠났어?” “포기가 안 되더라고.” “뭐가?” “가난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갖는 거.” ―본문 281면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과학
꾸벅 / 양허 지음, 원녕경 옮김 / 2015.11.20
18,000원 ⟶ 16,200원(10% off)

꾸벅청소년 인문,사회양허 지음, 원녕경 옮김
물리, 수학, 천문,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수많은 과학적 발견 중 세계의 발전과 인류의 인식 변화를 이끈 100개의 발견만을 엄선한 책이다. 위대한 발견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위대한 발견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역사를 바꿔 놓았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제1장 물리 지렛대의 원리 부력의 법칙 자유낙하법칙 관성의 원리 빛의 반사와 굴절법칙 대기압 파스칼의 원리 스펙트럼 운동량보존법칙 옴의 법칙 앙페르의 법칙 전자기유도 에너지전환과 보존의 법칙 열역학 제2법칙 도플러효과 스펙트럼분석법 맥스웰 방정식 광속 X-선 방사능 전자와 원자의 내부구조 폴로늄과 라듐 양자이론 전자파 빛의 이중성 특수상대성이론 초전도 일반상대성이론 불확정성원리 중성자 양전자 핵분열과 핵융합 패리티 비보존법칙 쿼크 제2장 수학 십진법 유클리드기하학 ‘0’의 발견 아라비아 숫자 대수학 해석기하학 미적분과 분석수학 복소수의 개념 비유클리드기하학 수리논리학 토폴로지 확률론 집합론 사이버네틱스와 정보이론 제3장 천문학 지구의 둘레 지동설 행성운동법칙 만유인력의 법칙 세페이드변광성 외부은하 빅뱅이론 항성의 진화 성간분자 블랙홀 암흑물질 항성의 연주시차 제4장 화학 질량보존의 법칙 광합성 작용의 원리 산소와 산화이론 일정성분비의 법칙 원자론 분자설 벤젠의 구조 원소주기율 화학원소설 화학결합이론 고분자화학 생명의 기원 제5장 지구과학 지원설 고생물과 층서학 대기 순환이론 대륙이동설 온실효과와 지구온난화 전리층 핵과 맨틀의 운동 차이 제6장 생명과학 화석 혈액순환 인체의 구조와 해부학 미생물 분류학 진화론 세균학설 효소 이론 세포설 유전법칙 인류의 기원 조건반사 면역체계와 면역학설 뉴런 혈액형 호르몬 바이러스 유전자 페니실린 DNA의 이중나선구조 클론기술위대한 사상, 기막힌 창조, 진귀한 그림과 사진을 실은 책 과학을 쉽게 깨우쳐주고, 도전 과제를 일깨워 주는 청소년 필독서! 한 권의 과학도서 뉴턴의 역학, 일반상대성이론, 원소주기율, 우주 대폭발…,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 등 과학의 100대 발견을 모아놓은 우수한 과학도서이다. 한 권의 그림책 과학적 발견에 관련된 진귀한 그림과 사진을 실은 책. 과학 역사상 중요한 사건들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어려운 과학을 쉽게 깨우쳐주고, 새로운 세대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한 권의 이야기책 중요한 사건 뒤에는 언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다. 매우 중요한 과학적 발견에 얽힌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그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을 기술한 책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나무 욕조에서 목욕을 했지만, 욕조 속 물의 변화에 주목한 사람은 아르키메데스뿐이었다. 샹들리에가 흔들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많았지만, 그 속에서 흔들림의 주기성을 깨달은 사람은 갈릴레오뿐이었다.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사람은 많았지만, 이 같은 현상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 사람은 뉴턴뿐이었다. 아르키메데스에서 뉴턴으로, 그리고 다시 아인슈타인에서 스티븐 호킹에 이르기까지 과학에 대한 인간의 탐구는 쉼 없이 지속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진한 과학자들에 의해 우주의 신비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고, 이로써 인류 문명의 발전은 날개를 달았다. 물리, 수학, 천문,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수많은 과학적 발견 중 세계의 발전과 인류의 인식 변화를 이끈 100개의 발견만을 엄선한 이 책은 이처럼 위대한 발견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위대한 발견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역사를 바꿔 놓았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김소장의 어쩌다 창업 단기마스터
이이비네트웍스 / 김세윤, 김경민 (지은이) / 2020.01.28
15,000원 ⟶ 13,500원(10% off)

이이비네트웍스청소년 자기관리김세윤, 김경민 (지은이)
발로 뛰는 창업교육 전문가이자 현역 강사가 들려주는 ‘창업 기본서’. 문제집보다는 교과서, 활동북보다는 개념서에 가깝다. 임팩트있는 국내외 사례들로 대체 ‘창업’이란 놈의 정체는 무엇인지, 왜 이 시대에 창업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가를 아주 쉽게 증명한다. 이후엔, 소중한 아이디어를 그냥저냥 흘려보내지 않도록 단계별 사고기법으로 그 번뜩이는 생각을 어떻게 전개해 가야 하는지, 그 과정 중 무엇에 대비해야 하는지 주춧돌을 쌓아가듯 차근히 알려준다. ‘창업’에 관심 있는 이들은 물론,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진 모두가 무언가 변화를 꾀하는 시작점에서 손에 집어 들면 좋을 책이다.- 프롤로그 1. 창업이란? 어쩌다 창업, 신념과 철학 - 창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 - 창업기업 : 소셜 벤처 / 스타트업 - 해외기업 : 중국 / 미국 2. 기업가 정신 사람, CEO가 경쟁력이다 - 소셜 벤처 & 일반 기업 - 기업가 정신과 비즈니스 기업 (혁신) - 체인지 메이커로 알아보는 기업가 정신 - 기업가 정신에 대한 오해 3. 아이디어 사람이 몰리는 창업의 비밀 - 아이디어에 대한 2가지 오해 - 창업에서의 아이디어 - 아이디어 창출 5단계 4. 창의적 사고 창업 아이디어는 어디에 있는가 - 창의적 사고 기법의 필요성과 종류 - 확산적 사고 기법 - 수렴적 사고 기법 - 트리즈 해결법 5. 비즈니스모델캔버스(BMC)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 가치 제안 캔버스 - SWOT & STP 6.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의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담다 - 사업계획서의 개요 -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 사업계획서 작성사례 - 에필로그 - 추천의 글 - 참고 목록창업 또한 취업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적성과 능력, 가치관이 중요한 분야다. 진정한 창업가들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을 넘어 창업을 통해 삶의 목표를 성취해낸다. 즉 창업은 진로의 변두리에서 ‘이도 저도 안 되면 해보는’ 것이 아니라 10대 청소년 시기부터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되어야 한다. 공교육 현장에서 지식 전달과 교양 함양뿐만 아니라 창업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 ‘창업이란?’ 중 발로 뛰는 창업교육 전문가이자 현역 강사가 들려주는 ‘창업 기본서’. 기업가가 알려주는 ‘기업가 정신’. <김소장의 어쩌다창업 단기마스터>는 문제집보다는 교과서, 활동북보다는 개념서에 가깝다. 임팩트있는 국내외 사례들로 대체 ‘창업’이란 놈의 정체는 무엇인지, 왜 이 시대에 창업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가를 아주 쉽게 증명한다. 이후엔, 소중한 아이디어를 그냥저냥 흘려보내지 않도록 단계별 사고기법으로 그 번뜩이는 생각을 어떻게 전개해 가야 하는지, 그 과정 중 무엇에 대비해야 하는지 주춧돌을 쌓아가듯 차근히 알려준다. ‘창업’에 관심 있는 이들은 물론,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진 모두가 무언가 변화를 꾀하는 시작점에서 손에 집어 들면 좋을 책이다. ‘Entrepreneurship’, 이제는 한 단어가 된 ‘창업’과 ‘기업가 정신’에 대하여. 저자는 “청소년기에 자신의 번뜩이는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려 노력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일은 밑져야 본전이 아니라 밑질 것 하나 없는 의미 있는 일”이며 이런 도전정신과 창의성이 곧 기업가 정신이라 말한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움직일 용기’를 심어주는 동시에 그 용기가 만용이 되지 않도록 밑받침할 준비물 역시 재차 알려준다는 데 있다. 중국 대학생이 음식점을 손수 찾아다니며 홍보한 배달 앱 ‘으어러머’, 잠재력을 믿고 무려 6년을 버텨 차원이 다른 전기 오토바이를 제작한 미국의 ‘알타 모터스’, 대한민국 대표 소셜 벤처 기업 ‘두손컴퍼니’까지. 여러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전개하고 실현해갔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그 성공의 씨를 뿌리는 일련의 과정과 이후의 행보 동안 진정한 창업가가 반드시 지녀야 할 자세, 일명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현장에 나가기 전 뿌리를 탄탄히 다져줄, 본분에 충실한 창업 기본서라 칭할 만하다. <김소장의 어쩌다창업 단기마스터>의 주 대상은 청소년이지만, 나는 충분히 시도하고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을 외치는 이 책을 청년층에게도 소개하고 싶다. 노오력한 만큼의 대가를 손에 쥐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나와 같은 요즘 청년들에게 말이다. 우리는 돋보이는 것보단 실패하지 않는 것에 주력한 세대였다. 학창시절 사십 명 남짓한 반 친구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어찌 됐든 너도나도 제 딴에 설정한 ‘기준’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정도를 유지하려 기를 썼다. 옆자리에 앉은 친구들과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이면 그 시점부턴 주의 대상이 되어 암묵적인 문제아취급을 받기도 했다. 똑같은 교복에 똑같은 머리 길이를 고수한다 한들 무궁무진하게 솟아오르는 각자의 생각과 이상마저 같을 수는 없었을 텐데 말이다. 그런 반강제 반자유의 시절을 묵묵히 지나온 어른들에게 <김소장의 어쩌다창업 단기마스터>는 꽤 사이다다. 실패는 곧 낙오이자 죄라는 선입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시도조차 못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비록 실패하되 그 움직임을 통해 값진 행로 한 갈래를 얻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창업 또한 취업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적성과 능력, 가치관이 중요한 분야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기업 이윤 창출의 수단이 되어 기계적인 업무와 고정적인 월급에 머무는 반면, 진정한 창업가들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을 넘어 창업을 통해 삶의 목표를 성취해낸다. 즉 창업은 진로의 변두리에서 '이도 저도 안 되면 해보는' 것이 아니라 10대 청소년 시기부터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되어야 한다. 공교육 현장에서 지식 전달과 교양 함양뿐만 아니라 창업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본문 '청소년 창업 교육의 중요성' 중 퇴직한 직장인들이 흔히 치킨 가게를 창업하는 것을 보고 '창업은 그냥 돈만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거네.'라는 오해를 하곤 한다. 그러나 창업은 자신의 적성과 시대의 변화가 유기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결코 '언제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미뤄도 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의 학과를 선택하고, 기업과 직무를 선택하는 일처럼 창업에도 자신의 적성과 능력, 관심사가 중요하다. 동시에 지금 나의 적성과 능력으로 구상한 창업 아이템이 시대 변화에도 적절히 어우러질 수 있어야 한다. - 본문 '창업에 대한 2가지 오해' 중 기업가 정신은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무책임한 생각으로 무모한 도전을 부추기는 정신이 아니다. 잠재 시장의 가능성과 아이템의 시장성, 그리고 기업이 시장에서 이뤄내고자 하는 가치와 비전, 구체적인 제도적, 사업적 계획과 Plan A 외에도 Plan B, C 등의 대안까지 충분한 준비가 되고 난 후에 하는 도전이야말로 유의미하다. - 본문 '기업가 정신은 항상 무모한 도전을 해야 한다?' 중
있는 그대로 튀니지
초록비책공방 / 오영진 (지은이) / 2024.06.20
16,800원 ⟶ 15,120원(10% off)

초록비책공방청소년 인문,사회오영진 (지은이)
튀니지는 우리에게는 멀고 낯선 나라이지만 ‘지중해의 보석’으로 알려질 만큼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카르타고, 로마, 이슬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풍부한 나라이다. ‘아랍의 봄’의 발원지로 북아프리카의 미래를 선도하며 아랍 문화권에서 유일하게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의 연구원으로 많은 아프리카 나라를 방문한 저자는 2009~2011년 민주화 혁명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 한국국제협력단 소속으로 튀니지에서 파견 근무하며 튀니지와 연을 맺게 되었다. 정보의 불균형과 왜곡으로 생겨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면에 조금 더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튀니지의 문화부터 경제, 산업, 정치 등 현재 튀니지의 상황과 찬란했던 튀니지의 과거와 앞으로의 모습을 객관적이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소개하고 있다.프롤로그 | ‘아랍의 봄’은 현재 진행형 퀴즈로 만나는 튀니지 1부 아슬레마! 튀니지 스타트업 법안에 서명한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 재스민 향기의 나라, ‘아랍의 봄’을 밝히다 아프리카 최북단에 위치한 나라 튀니지의 국가 상징들 튀니지에 사는 사람들 튀니지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문자 2부 튀니지 사람들의 이모저모 아랍 세계의 여성 인권을 견인하다 히잡을 선택할 자유 튀니지의 의료 시스템 북아프리카 의료 관광의 허브 튀니지의 교육 제도 두뇌 유출의 딜레마 튀니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 포용 금융의 핵심, 튀니지 우체국 교통 시스템과 차량 공유 서비스 역사의 현장 속 소셜 미디어 신재생에너지 더 이상 선진국의 전유물이 아니다 3부 역사로 보는 튀니지 튀니지의 고대, 카르타고와 한니발 튀니지의 중세, 북아프리카 이슬람의 통로를 열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와 프랑스 보호령 튀니지가 독립을 이루기까지 튀니지 혁명, 민주주의로 가는 여정 아랍의 봄, 그리고 10년 후 4부 문화로 보는 튀니지 아랍어로 그려내는 예술, 아랍어 캘리그래피 거리 예술, 캘리그라피티 라마단의 시작과 끝 튀니지에서 커피란? 오아시스 농업, 대추야자 올리브오일 국제 대회 챔피언 튀니지 음식 문화 전통과 모던함의 사이, 튀니지의 결혼 문화 전통 음악과 힙합 튀니지의 전통 의복 5부 여기를 가면 튀니지가 보인다 아프리카의 최북단, 안젤라곶 예술이 스며든 지중해, 시디 부 사이드 공존과 다양성, 예술의 섬 제르바 아랍에 꽃핀 로마 문명, 엘젬 튀니지 고대의 보석, 두가 북아프리카 최대 이슬람 도시, 카이루안 에필로그 | 한국과 튀니지가 연결되는 절호의 기회 참고 문헌 사진 출처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중해의 보석’ 북아프리카의 미래를 선도하는 ‘아랍의 봄’의 발원지 종족과 종교를 초월한 ‘튀니지안 정체성’ 튀니지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원동력이 되다 ‘분쟁’은 빈곤과 더불어 아프리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아프리카는 서구 열강에 의한 인위적인 국경 분할로 현재까지도 지역 간 혹은 내부 갈등으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민족주의, 종교 갈등, 지역적 이슈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튀니지는 ‘튀니지안’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으로 다양한 종족 집단과 종교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통합과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카르타고의 후예이자 로마 제국을 두려움에 떨게 한 한니발 장군의 자손이라는 역사적 긍지, 북아프리카 이슬람 문명의 요람이자 이슬람과 아랍어를 전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 75년간의 프랑스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독립 과정이 종족과 종교를 초월한 튀니지안의 정체성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2011년 마그레브 지역과 중동 지역의 민주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아랍의 봄’이 튀니지에서 시작되었고, 내전이나 더 강력한 독재 정권이 생겨난 다른 나라와는 달리 모든 국민이 한뜻이 되어 민주화를 열망했던 튀니지만이 유일하게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 혁신적이고 진보적 내용을 담고 있는 튀니지의 신헌법 여성 인권은 물론 디지털 시대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다 튀니지는 평화적인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년에 제정된 튀니지의 신헌법은 아랍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헌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정부의 역할뿐 아니라 자유, 인권 보호와 같은 튀니지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담고 있다. 국교가 이슬람교이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법으로 보호되는 여성의 권리와 기회의 보장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튀니지 여성들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튀니지는 물론 아랍권 최초로 여성 시장과 여성 총리가 선출되기도 했다. 튀니지는 사회 경제적 인프라에 있어서도 북아프리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랍의 봄’을 전 세계인들의 지지를 받게 한 소셜 미디어의 발전, 차량 공유 서비스, 우체국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이루고 있다. 또한 튀니지의 선진 의료 시스템은 기후와 지역적 조건이 뒷받침되어 관광 상품으로 확장되었는데 이는 국가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스타트업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스타트업은 튀니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높은 실업률을 해소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더 이상 기후 변화에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튀니지는 태양광과 풍력이라는 재생에너지 개발에 이상적인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튀니지는 법률로써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내용을 수정 보완하며 선진국의 점유물로만 생각해 온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기반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결을 지닌 튀니지의 민주화 과정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튀니지라는 나라에 대중의 관심이 주목된 계기는 2011년 일어난 ‘아랍의 봄’이 미디어에 노출되면서부터이다. 한 무고한 젊은이의 죽음으로 시작된 튀니지의 민주화 혁명은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멀고도 낯선 나라였지만 강대국에 의한 식민 지배와 독립 그리고 혁명을 통한 민주주의로의 정착이라는 비슷한 역사는 튀니지와 우리나라와의 간극을 좁혀 주었다. 아랍권 나라에서 유일하게 민주화에 성공했지만, 현재 튀니지는 심각한 경제난과 정치적 갈등에 더해 코로나19의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아도 민주주의의 정착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또한 수많은 희생과 인고의 시간을 지나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한때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했던 해상 강국 카르타고, 로마 제국을 점령했던 한니발 장군에게서 물려받은 DNA, 북아프리카 지역의 이슬람 문명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경험, 프랑스 지배로부터 자유를 되찾고자 했던 국민의 염원과 의지는 민주화 혁명을 일으켰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성취와 도전을 경험했다. 현재 튀니지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튀니지안의 정체성을 지닌 국민의 단결과 희망으로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문화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독후활동지를 구성했습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튀니지는 ‘아랍의 봄’의 발원지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주주의를 선도하며 상당한 민주적 진보를 이룬 사례로 평가된다.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리고 국민4자대화기구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어 어느덧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한국에는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튀니지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독재 정권에 맞서 자유를 열망한 튀니지의 시위 현장이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자 우리나라의 미디어에도 노출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민주화 과정과도 그 맥이 닿는 점들이 있기에 튀니지의 민주화 과정은 우리나라에서도 재조명받았다. 우리에게는 멀고도 낯선 나라이지만 인근 유럽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지중해의 보석’으로 알려진 나라이자 천혜의 자연 경관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관광 국가이다. 로마를 점령했던 명장 한니발 장군의 고향 카르타고와 로마 제국, 이슬람 제국 등 여러 문명과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나라이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코발트 푸른빛 해안과 녹색의 올리브 밭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발산한다. 로마 유적지들을 따라 이동하면 녹색의 끝자락에서 황금빛 사막이 나타나고 북아프리카 최초의 이슬람 도시가 사막 한가운데 신비롭게 서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의 육성과 친환경적인 생태계 조성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튀니지에서는 공공 부문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기업가들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이에 대응해 튀니지는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스타트업 법안을 제정했다. 스타트업 법안은 스타트업의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해 경제 부흥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 민간 부문, 시민 사회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세제 혜택, 재정 지원, 보조금이나 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에서 스타트업 법안에 서명한 최초의 국가이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청사진이 되었다. 튀니지는 아랍인이 전체 국민의 약 98퍼센트를 차지한다. 튀니지 헌법은 튀니지를 아랍 국가로 명시하고 국가의 언어도 아랍어로 규정하고 있다. 다른 아랍 국가가 종족, 부족 혹은 지역적인 이슈로 갈등을 겪는 반면 튀니지는 튀니지인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이 국가를 통합하고 안정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나머지 2퍼센트는 베르베르인, 유대인, 유럽인 등 소수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하서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남경 옮김 / 2006.04.26
5,900원 ⟶ 5,310원(10% off)

하서청소년 문학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남경 옮김
제 1부 제 2부 작가와 작품 세계 ‘작가 연보세계 문학사의 거인 괴테의 대표적인 작품 청년 괴테의 풍성한 감정과 사고가 담긴 소설 독일 최대 시인이자 세계 문학사의 거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발표한 작품으로 청년 괴테의 풍성한 감정과 생각이 담겨져 있다. 당시의 사회에서 큰 파문을 던진 문제작으로 시인 괴테를 형성하고 있던 여러 가지 요소와 경향이 기록돼 있으며, 슈투름 운트 드랑 문학시대의 정신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내용은 자신이 체험한 절망적 사랑과 예루살렘이라는 한 젊은이의 불행한 파멸을 소재로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이 소설로 인해 자살자가 속출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발매 금지가 되기도 했지만, 인간과 자연에 대한 주인공의 감수성이 메마른 낡은 사회에 끼친 영향은 지극히 높게 평가 받고 있다.로테여, 나는 지금 이 옷차림 그대로 묻히고 싶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손길로 정결해진 옷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당신 아버님께도 부탁해 두었습니다. 내 영혼은 어느새 관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호주머니 속은 뒤지지 말아 주십시오. 아이들 속에 있는 당신을 내가 처음 보았을 때, 당신이 가슴에 달고 있던 이 분홍색 리본! 아아, 아이들에게 천 번이라도 키스를 해주세요. 그리고 그들의 불행한 친구의 운명을 들려 주세요. 귀여운 아이들! 모두 내 주위에 모여들던 아이들! 아아, 당신과 나는 얼마나 강하게 맺어져 있었던가요.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당신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리본은 같이 묻어 주세요. 내 생일날 당신에게서 선물받은 것입니다. 나는 이런 것들을 갖기를 얼마나 소원했는지 모릅니다. 아아, 그러나 그 종말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본문 중에서
내신전략 고등 통합과학 (2023년)
천재교육 / 김대준, 김익순, 장종목, 조형훈 (지은이) / 2022.10.14
16,000원 ⟶ 14,400원(10% off)

천재교육학습참고서김대준, 김익순, 장종목, 조형훈 (지은이)
<내신전략 고등 통합과학>은 학교 시험에 꼭 출제되는 주요 개념과 유형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실력을 확실하게 올릴 수 있는 내신 대비 교재입니다. 주 4일, 하루 6쪽 구성으로 2주간 전략적으로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현하였습니다. 또한, 핵심 개념만 모은 미니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념을 체크해 필수 내신 개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BOOK 1] - 1학기 중간․기말고사 대비 1주 Ⅰ. 물질과 규칙성 2주 Ⅱ. 시스템과 상호 작용 부록 –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BOOK 1 [BOOK 2] - 2학기 중간․기말고사 대비 1주 Ⅲ. 변화와 다양성 2주 Ⅳ. 환경과 에너지 부록 –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BOOK 1 [BOOK 3] 정답과 해설중위권 학생들의 내신 대비를 위해 실제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꼭 필요한 개념과 유형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주 4일, 하루 6쪽 구성으로 2주 안에 빠른 시험 대비가 가능하며 주 마무리와 권 마무리의 특별 코너들로 융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부록 –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BOOK]을 이용하여 시험 직전 개념을 확실하게 짚어 보세요. 1. 주 도입 이번 주에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안내하는 부분입니다. 재미있는 삽화를 보며 한 주에 공부할 내용을 미리 떠올려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 1일 개념 돌파 전략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개념을 익힌 뒤, 문제로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2일, 3일 필수 체크 전략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뽑은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익힌 뒤,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4. 4일 교과서 대표 전략 학교 기출문제로 자주 나오는 대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개념 가이드를 통해 핵심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주 마무리 학습 · [누구나 합격 전략]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로 학습 자신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창의∙융합∙코딩 전략] 융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는 문제로 창의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6. 권 마무리 학습 · [시험 대비 마무리 전략] 2주 동안 배운 내용 중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신유향∙신경향∙서술형 전략] 신유형·신경향 문제와 서술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적중 예상 전략] 실전 문제를 2회로 구성하여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한 여름 방학의 꿈
자음과모음 / 남세오, 유영민, 이유리, 전건우, 전앤 (지은이) / 2024.07.31
15,000원 ⟶ 13,5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남세오, 유영민, 이유리, 전건우, 전앤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8권, 『한 여름 방학의 꿈』이 출간되었다. 『한 여름 방학의 꿈』은 『3월 2일, 시작의 날』에 이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속 시리즈,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여름 방학이라는 하나의 시간적 배경에서 19살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신비롭고 혼란스러우며 가끔은 희한한, 하지만 언제나 다정한 짧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과 성인에게 있어 ‘특히 의미 있는 날’, 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날’에 벌어지는 일들을 호러, 스릴러, SF, 리얼리즘 등의 다채로운 장르로 경험해볼 수 있는 신선하고 색다른 기획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문학 작가와 성인문학 작가가 한 주제에 함께 참여하는 구성 방식을 택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에서 나온 앤솔러지들은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앤솔러지들과도 명확한 차별점을 두었다.이유리_선물은 비밀 전앤_여름밤의 초대장 남세오_비와 번개의 이야기 유영민_엘리자베스 칼라 전건우_그날 밤, 우리가 갔던 흉가끝나지 않는 뜨거운 여름, 너와 나의 소중한 방학 이야기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8권, 『한 여름 방학의 꿈』이 출간되었다. 『한 여름 방학의 꿈』은 『3월 2일, 시작의 날』에 이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속 시리즈,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여름 방학이라는 하나의 시간적 배경에서 19살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신비롭고 혼란스러우며 가끔은 희한한, 하지만 언제나 다정한 짧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과 성인에게 있어 ‘특히 의미 있는 날’, 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날’에 벌어지는 일들을 호러, 스릴러, SF, 리얼리즘 등의 다채로운 장르로 경험해볼 수 있는 신선하고 색다른 기획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문학 작가와 성인문학 작가가 한 주제에 함께 참여하는 구성 방식을 택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에서 나온 앤솔러지들은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앤솔러지들과도 명확한 차별점을 두었다. 2024년 1년 동안 남은 두 계절(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두 권의 소설집이 더 출간될 예정이다. 검고 푸른 별에서 함께 나누는 여름의 다섯 가지 순간 여름 방학은 언제나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이벤트다. 비록 길이가 많이 짧아지긴 했지만, 공부에서 합법적(?)으로 놓여날 수 있는 때이기에 여름이 시작되면 모든 청소년이 여름 방학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런 간절한 바람 때문인지 여름 방학에는 흔히 겪을 수 없는 신기한 사건이 벌어지곤 한다. 아이와 성인의 경계에 서 있는 19살 청소년들, 고등학교 3학년들은 이 특별한 기간을 어떤 기분으로 맞이하고, 또 떠나보낼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앤솔러지 『한 여름 방학의 꿈』은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자 우리의 ‘여름’을 책임져줄 책이다. 무채색의 일상에서 완전히 색다른 세계를 이끌어내는 작가 이유리, 『우리는 마이너스 2야』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전앤이 시원함과 따스함이 잘 어우러진 단편들로 그 문을 연다. 뒤를 이어 SF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남세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이자 베스트셀러 『오즈의 의류수거함』의 작가 유영민이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을 조용히 토닥인다. 마지막으로 ‘호러 소설의 황태자’로 불리는 소설가 전건우는 뜨거운 여름의 온도를 으스스한 이야기로 차분하게 식혀준다. 첫 번째 단편인 이유리 작가의 「선물은 비밀」은 주인공이자 외계인인 ‘나’가 차원 이동 문을 타고 지구로 출발하며 시작한다. ‘나’는 범우주 온라인 게임 에서 지구인 ‘서윤’과 친구가 된다. 물론 ‘나’가 외계인이라는 것은 비밀이기에, 서윤은 ‘나’를 서울에 사는 고등학생 ‘김예은’으로 알고 있다. 서윤은 마지막 여름 방학을 맞아 서울에 잠깐 올라간다며 ‘나’에게 얼굴을 보자고 하고, ‘나’는 드디어 그토록 궁금해했던 서윤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 이 단편은 ‘나’와 ‘서윤’이 주고받은 선물의 내용물을 들여다보면서 어떤 일의 ‘과정’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를 되새기게 되는, 그저 몽글몽글하지만은 않은 판타지 소설이다. 독자들은 「선물은 비밀」을 읽으면서 서윤이 왜 선물을 받고 ‘나’의 생각과 다른 행동을 했는지, 서윤이 정말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을 정확히 이해해 주는,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며 미소 짓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가슴 떨리도록 기뻤다. 나도 그래. 나도 정말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 그리고 너와 더 이야기하고 싶어.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우리가 함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_본문 중 전앤 작가의 「여름밤의 초대장」은 아빠의 빚 때문에 집안이 망해 살던 집에서 쫓겨난 후,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여름 방학 첫날부터 혼자 자취를 하게 된 주인공 ‘보리’의 성장담이다. 전에 살던 집과 너무나 다른 자취방의 환경에 적응하려 애를 쓰던 보리는 얼결에 초대한 적 없는 이상한 손님 ‘김소민’을 맞이하고, 그의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점차 김소민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자들은 그런 보리의 모습에서 예고 없이 찾아온 불행을 자신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하는 법과, 깊은 골짜기에 빠졌을 때 반갑지 않은 그 시간을 슬기롭게 통과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 귀를 냉장고 가까이에 바짝 가져다 댔다. 그리고 옆집이나 천장 쪽이 아닌, 냉장고 소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꾸르륵. 냉장고가 신호를 보내왔다. 너도 배고프니? 꾸르륵. 텅 비어 있기는 해. 꾸르륵. 냉장고는 말이 많았다. _본문 중 또 다른 세상에 또 다른 여름이 있더라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우리의 찬란한 이야기들 세 번째 단편인 남세오 작가의 「비와 번개의 이야기」에서, 공부에 시달려 온 고3 ‘유진’과 ‘주혁’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단 5일간의 여름 방학을 즐기기 위해 대전으로 여행을 떠난다. 일주일 내내 폭우와 번개가 계속될 거라는 예보에도 포기하지 않고. 대전에 도착한 후, 예상치 못한 우연이 계속 겹치면서 유진은 여러 차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성심당에 가려고 ‘비와 번개의 세계’에서 가출해 우리의 세계에 온 ‘케일’은 선택하는 일을 “즐겁다”라고 표현한다. 그 말을 들은 유진은 지금까지 괴롭다고만 생각했던 ‘선택’ 속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 또한 유진과 마찬가지 입장에 서 있다. 고민하지 않고 남들이 닦아놓은 편안한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좋을까, 치열하게 고민해 직접 선택한 결과를 즐기는 편이 좋을까? 우리가 어느 쪽을 고르든, 강력한 힘을 가진 비와 바람과 번개가 그 선택을 응원해줄 것이다. “그래요. 삶이란 때로는 잔인하죠. 인정해요. 하지만 선택은 언제나 고민한 시간만큼의 보답을 돌려줘요. 선택에 대한 보상은 선택 그 자체로 주어지는 게 아니에요. 선택에 들인 시간으로 주어지죠. 그러니 선택이란 언제나 즐거운 거고요.” _본문 중 유영민 작가의 「엘리자베스 칼라」는 보호 종료 아동이자 혼혈인으로서 수많은 차별 속에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주인공 ‘P’와 죽음을 꿈꾸는 은둔형 외톨이 ‘데릭’이 서로의 힘듦을 공유하며 조용히 둘만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리얼리즘 소설이다. 보호 종료 아동의 실태를 접한 후 충격을 받았다는 저자는 이 단편을 발판 삼아 차분하고 세심한 목소리로 그들을 포함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엘리자베스 칼라’를 쥐여준다. 그들이 더 이상 상처의 기억을 핥으며 고통을 되새기지 않도록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그리고 깊은 외로움이 들어찬 그들의 삶에 ‘희망’이라는 따스한 빛을 비춰준다. 성역이란 뭘까.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마음의 영역쯤으로 정의하면 될까. 어쩌면 엘리자베스 칼라와 비슷한 것으로 봐도 무방할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데릭과 나는 서로에게 그것을 공개한 걸까. 어느새 우리는 상대방의 성역에 발을 들인 걸까. _본문 중 앤솔러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건우 작가의 「그날 밤, 우리가 갔던 흉가」는 세 고등학생이 온갖 흉흉한 소문의 근원지인 학교 근처 폐가를 탐험하는, 본격 대학교 합격 기원 흉가 체험담이다. 살아 있는 무언가가 나와도 무섭고 죽은 누군가가 나와도 무서운 기묘한 공간에서 “귀신의 힘이라도 빌려서 원하는 대학교에 가겠다”라는 K-고등학생의 패기는 과연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발을 디디고 만 흉가에는 정말로 귀신이 있는 걸까? 실화를 듣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이야기 마지막의 분위기를 더욱 오묘하게 만드는 메타픽션적 대사까지, 긴 여름밤, 손에 땀을 쥐며 책에 빠져들기 제격인 단편이다. “동민아, 아주 오랫동안 버려진 채 방치된 물건이나 장소에는 귀신이 머문단다. 그러니 그런 건 건드리지도 말고, 그런 곳 근처에 가지도 말아야 해.” 미안해요, 할머니. 나, ‘그런 곳’에 오고 말았어요. _본문 중 여름 방학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돌아오지만 이번 여름의 여름 방학은 단 한 번뿐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 순간을 그려낸 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긴 이 책, 『한 여름 방학의 꿈』을 읽는 모든 독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푸르른 여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이 여름이 지나면, 분명 우리는 어딘가 달라져 있을 테니까. 보리가 이사한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인생의 한 구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그래서 초대장을 손에 쥔 보리가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어떤 소설은 끝이 났는데도 다시 시작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_전앤, 작가의 말 중매번 우편함을 확인하며 편지로 이어 가던 대화가 채팅으로 바뀐 것은 금방이었다. 서윤과 나는 안에 있는 작은 호숫가에서 만났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귓속말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왠지 그땐 그러고 싶었달까. 서윤의 캐릭터와 내 캐릭터는 호수를 바라보며 들판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요즘의 관심사와 고민에 대해서 그리고 서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은 말해 줄 수 없지만, 분명 내 선물도 서윤의 마음에 쏙 들겠지. USB를 열어 보고 기뻐 날뛸 서윤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각자 집에 돌아가 게임에서 다시 만나면 선물에 대한 감상을 들을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곧 있을 이별도 크게 섭섭하지 않게 느껴졌다. 그래, 지구에서는 어렵겠지만 게임 속에서 또 만나면 되니까. 언제든지 그럴 수 있을 테니까. 너는 쓰레기통, 나는 김보리. 엄마는 널 닦아 주겠지만 나는 그러기 싫거든. 쓰레기통을 닦는 건 말이 안 돼. 이제부터 우린 적응해야 해.더러워진 쓰레기통에서 그만 눈길을 돌렸다.현관에 내 신발만 덩그러니 있는 게 아무래도 이상했다. 신발장을 열어 엄마 아빠의 신발을 한 켤레씩 꺼내 놓았다. 신발들은 어딘가로 떠날 것 같기도 했고 막 도착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수능 당일 30점
다산에듀 / 손형욱 지음 / 2011.07.19
13,500원 ⟶ 12,150원(10% off)

다산에듀청소년 학습손형욱 지음
예비 수험생들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수능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D-100 시점부터 시작해 사소한 준비물 챙기기, 당일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서의 현명한 대처법, 일반 시험과 다른 수능이라는 시험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 어느 하나 빠뜨리지 않고 낱낱이 일러준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는 비법들이 모조리 정리하였다. 두루뭉술하게 막연히 던지는 공부 메시지가 아닌, 수능 100일 전부터 당일까지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만 모아놨다. 저자가 직접 교육과정평가원에 문의해 받아낸 수능업무처리지침 또한 알찬 정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들어가는 글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수능 시험 D-100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INTRO 불안을 떨치고 자신감을 100% 충전하자 MUST DO IT 원서 접수 시작~! 01 원서 접수 사진 촬영 02 선택 과목 미리 정하기 03 아랍어 접수하기 04 시험특별관리 대상자 문의하기 05 수능 시험을 위한 특별 준비물 문의하기 06 독감 예방 접종하기 07 자신감 UP 다이어리 만들기 OUTRO 수능 D-100 공부법, 작심 100일의 승부수 던지기 수능 시험 D-60 몸과 마음을 수능에 맞춰라 INTRO 수능을 위한 뇌, 잠이 필요하다 MUST DO IT Body & Mind Control 01 수면과 컨디션 체크하기 02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습관 기르기 03 생리 주기 확인하기 04 밤새고 토익 응시해보기 05 마인드 컨트롤 훈련하기 06 이미지 트레이닝하기 07 시험 불안 해소 테크닉 익히기 OUTRO 마음을 잡는 수첩 수능 시험 D-30 수능형 인간으로 변신, 시험을 바꾸는 30일 INTRO 이제 시험의 관건은 시간 관리 MUST DO IT 수능 시험의 기술 01 실전 대비 마킹 연습하기 02 1교시 효과를 대비하기 03 언어영역 빨리 푸는 비법 익히기 04 수리영역 계산 속도 높이는 훈련하기 05 수리영역 계산 실수 줄이는 연습하기 07 오답노트 정리하기 OUTRO 정답 배열의 미신에서 벗어나자 수능 시험 D-7 007 가방을 챙겨라 INTRO 가방과 마음의 무게는 반비례한다 MUST DO IT 수능 시험 가방 싸기 01 수능 당일 금지 품목 확인하기 02 필요한 학용품 챙기기 03 있으면 좋은 개인용품 챙기기 04 수능 대박 도시락 챙기기 05 틈틈이 먹을 간식 챙기기 OUTRO 수능 시계는 아날로그다 수능 시험 D-2 수능 시험을 좌우하는 48시간 INTRO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라 MUST DO IT 수능 패션 & 컨디션 01 수능 당일 옷 미리 입어보기 02 방한용품 챙기기 03 준비물 점검하기 04 친인척 지인에게 전화하기 OUTRO 배포와 배짱으로 하는 48시간의 컨디션 조절 수능 시험 D-1 24시간의 비밀, 신비주의자가 되라 INTRO 세상의 관심을 피해 오직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MUST DO IT 수능 전달 행동 방침 01 수험표 수령하기 02 시험장 가는 길 확인하기 03 휴대전화 꺼두기 04 준비물 최종 점검하기 05 점심 먹을 친구들에게 연락하기 06 무조건 일찍 잠들기 OUTRO 수능 시험, 풀기도 바쁜데 가채점을 하고 싶다면 수능 시험 D-0 대망의 그날, 꼭 필요한 자신감과 뚝심 INTRO 처음 맞이하는 수능 날의 아침 MUST DO IT 수능 시험 당일 행동 요령 01 1교시 시작 전 행동 요령 02 쉬는 시간 행동 요령 03 점심 시간 행동 요령 04 4교시 행동 요령 SPECIAL Secret Manual 수능 대박 30점 방해 요소 제거의 기술 OUTRO Thanks to를 잊지 말자 수능 시험 D+1 수능을 잊고 대학으로 가는 길 INTRO 시험이 끝났을 뿐이다 MUST DO IT 수능 이후의 시간 01 논술 글씨 연습하기 02 성적 이의 신청하기 OUTRO 눈치 작전과 소신 지원의 한끝 차이수능 당일만 잘 대비해도 점수가 오른다!! D-100부터 당일까지 내 실력을 120% 끌어올리는 법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 책들은 정작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목표 단계이자 공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 당일’을 대비한 상황에 대해 잘 다루지 않는다. 평소의 공부 습관이나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불친절한 강조를 할 뿐, 어떻게 하면 1년에 단 한 번뿐인 수능 당일 날 원점수를 날리지 않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잘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다. 여기 《수능 당일 30점》은 다르다. 예비 수험생들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수능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루뭉술하게 막연히 던지는 공부 메시지가 아닌, 수능 100일 전부터 당일까지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만 모아놨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비법들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원서 접수 시 붙일 사진 촬영에서부터 4교시 외국어영역 마킹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궁금해할 수능 그 모든 것에 대한 가이드북이다. 수능 당일 현장을 그대로 옮겼다! 실전처럼 직접 따라 해보는 수능 대박 트레이닝 모의고사와 수능은 엄연히 다르다. 실전 수능에 대비해 그것을 본떠 모의적으로 치러보는 시험이 모의고사라고는 하나 늘 익숙하던 원래의 교실에서 보거나, 혹은 기껏해야 교내 반 이동 후 치르기 때문에 그 환경이 실제 낯선 시험장과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날 ‘시험실 상황’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모두 된 걸까? 평소 실력이 과연 전부일까? 3년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했어도 막상 당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1년에 딱 한 번뿐인 수능을 망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도현장 분위기를 꽉 잡는다 ‘Believe it or not’ 코너를 통해 수능 당일 일어났던 실제 상황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교육과정평가원에 문의해 받아낸 수능업무처리지침 또한 알찬 정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도 시장 한복판에서 시험을 쳐보라고 한다면 평소 실력이 나올 리 만무하다. 《수능 당일 30점》에서는 D-100 시점부터 시작해 사소한 준비물 챙기기, 당일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서의 현명한 대처법, 일반 시험과 다른 수능이라는 시험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 어느 하나 빠뜨리지 않고 낱낱이 일러준다. 각 영역별 공부법이나 전형적인 조언이 아닌, 수능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선배가 이토록 자세하게 이야기하듯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수능은 수험생들의 ‘인생을 한 방에 결정할 수도 있는’ 큰 시험이다. 단순히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되, 반드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예비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들에 대해 정확하고 명쾌하게 이야기해준다. 수능형 인간으로 완벽 변신! 활용법도 각양각색! D-100부터 당일까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짚는다 MUST DO IT 스케줄러 수능 100일 전, 60일 전, 30일 전, 7일 전, 2일 전, 당일, 그리고 그다음 날까지 그때그때 체크해야 하는 사항들을 습득하고 직접 자신만의 글로 적어보는 코너다.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하루 일과를 잠깐 살펴볼까?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7시까지 등교,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11시 반쯤 귀가해 남은 공부를 개인적으로 더 하다 보면 새벽으로 넘어가는 게 다반사다. 그리고 잠이 덜 깬 채로 또다시 눈을 뜨고, 하루가 반복이다. 학교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쳇바퀴 굴러가듯 매일매일 공부와의 전쟁을 한다. 시험 시간은 불변이고 시험실 역시 입맛대로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나’를 수능에 맞춰야 한다. 이 책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는 비법들이 모조리 정리돼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100일이 남은 시점에서 단순히 점수를 기적처럼 30점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수능 당일 의도치 않은 실수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30점을 날려버릴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조금만 더 머리를 굴려보면 왠지 풀 수 있을 것만 같은 문제 때문에 남은 시간이 촉박해졌을 때 꽤 체계적인 ‘찍기 기술’을 적극 활용해보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수능 당일 일어날 수 있는 28가지 돌발 상황에 대처한 ‘수능수능 대박 30점 방해 요소 제거의 기술 매뉴얼은 묘하게도 설득력이 있다. 단계적으로 그날그날 일정에 따라 달라지는 준비 요령들을 장마다 마련된 ‘스케줄러’에 직접 메모해볼 수도 있다. 수능이 끝났으니 모두 끝이라고? 천만의 말씀!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울상인 학생에게 꼭 맞는 ‘성적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 모든 것은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내신처럼 생각하고 갔다가 시험을 망치고 혼자 집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울었던 저자의 특이한 이력과 다음 해 철저히 대비해 수능 역전하기까지의 그 진솔한 경험이 밑바탕되었기에 가능했다. 완벽한 수능을 꿈꾸는 대한민국 수험생들이라면 반드시 읽고 알아야 할 수능 필독서다.한참 마음을 다잡아도 모자랄 판에 간혹 이런 푸념을 늘어놓는 학생들이 있다. “100일 남았는데 이제 와서 공부한다고 뭐가 바뀌겠어요?” 100일 동안 하루에 1점씩 올려가면 수능 당일 100점을 올릴 수 있다는 세상 물정 모르는 착한 마음으로 희망 고문할 생각은 없다. 그럼, 이미 늦은 것 같으니 공부를 포기하겠다고? 수능 시험 D-100인 시점에서 벌써 재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축하한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고 꿈꾸는 바대로 재수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이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포기한 채 내년을 기약한다면 1년 뒤 다시 다가온 두 번째 수능 시험 D-100에도 똑같이 도망칠 생각부터 한다는 것을._수능 시험 D-100 일어나는 시간은 아침 6시가 적당하다. 이는 뇌가 깨어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수험생에게 6시간 수면과 아침 6시 기상이라는 조건에 맞는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수면 시간은 12시에서 6시 사이다. 단지 그 사이에 잠자는 것뿐만 아니라 낮 동안에 졸지 않는 연습도 해야 한다. 가장 졸린 시간이었던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예전에 가장 집중하던 저녁 8시에서 11시 사이에는 좀 꾸벅꾸벅 졸아도 괜찮다. 단순히 과거의 생활 습관에서 잠자는 시간을 좀더 늘리고 좀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간을 아침 8시에서 11시 사이로 당겨야 한다._수능 시험 D-60 휴대폰을 알람 시계로 이용할 경우, 수능 시험 전날 밤에도 휴대폰을 켜놓고 자는 수험생들이 있다. 휴대폰을 켜놓으면 잠든 와중에 친척 혹은 아는 형, 오빠, 언니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잠에서 깨버리는 경우가 생길지 모른다. 또는 곤히 자는 새벽에 “사랑합니다, 고객님. 고객님은 1,000만 원 대출 가능하십니다. -수능 캐피탈” 같은 문자를 받고 깰 수도 있다. 알람 시계가 없다면, 수능 전날 딱 하루를 쓰더라도 하나 구입해서 알람 때문에 휴대폰을 켜놔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휴대폰은 전날부터 아예 꺼두는 편이 좋다._수능 시험 D-1


프로이트 의자에서 네 꿈을 만나 봐
나무를심는사람들 / 부희령 지음, 이고은 그림 / 2015.09.25
12,000원 ⟶ 10,800원(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부희령 지음, 이고은 그림
나무클래식 시리즈 5권.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무의식과 성적인 충동에 더 많이 지배당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꿈의 해석>이 발표된 1900년 당시에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불편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윈의 진화론에 견줄 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현대의 문화와 사상을 새롭게 만든 토양이 되어 심리학과 신경과학은 물론 문학, 예술, 영화, 자녀양육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고전목록에 빠지지 않을 만큼 필독서이지만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 어른들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꿈의 해석>의 집필과 관련된 프로이트의 주요 생애를 보여주며 해설하여 정신분석의 핵심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준다.1장 히스테리는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생길까? 진료실 한가운데 놓인 긴 의자 속마음을 털어놓는 환자들 무의식 속에 억눌러 둔 부끄러운 감정 2장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차별과 멸시를 받는 유대 인 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다 정신병을 고치려고 전기 충격을 준다고? 3장 꿈은 소원 성취다! 『꿈의 해석』 무의식을 일깨운 아버지의 죽음 ‘이르마의 꿈’으로 꿈의 비밀을 풀다 꿈은 억눌린 소망을 이루어 주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꿈에서 죽는 이유는? 4장 인간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사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말실수와 농담도 무의식과 관계있다 무의식을 움직이는 힘 5장 성공과 명예를 거머쥐다 유명한 수수께끼를 푼 영웅 정신 분석가와 고고학자의 공통점은? 사소한 일은 빨리 잊어버려라! 6장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프로이트와 융 만족스러운 미국 여행 아들러와 관계를 끊다 융과 완전히 결별하다 7장 정신 분석을 새롭게 가다듬다 늑대 인간 세르게이의 꿈 세 가지 인격으로 이루어진 마음 8장 전쟁은 끔찍한 집단 정신병 인류는 얼마나 더 잔인해질까? 그 아이가 사무치게 그립다 9장 나의 안티고네, 안나 삼십여 차례의 수술을 견디다 죽음 앞에서 함께 싸워 준 동지 10장 정신의 혁명가 프로이트 정신 분석가가 되어 큰돈을 벌고 싶나요? 마리 보나파르트 공주와의 만남 작은 고향 마을을 늘 그리워하다 11장 히틀러와 함께 미쳐 가는 세상 프로이트의 책들을 불태우다 게슈타포가 안나를 잡아가다 12장 자유 속에서 죽다 불안에 떨어야 했던 기차 여행 전설이 된 프로이트의 의자 프로이트, 뭐가 더 궁금한가요? 1. 프로이트의 유적지는 어디에 있나요? 2. 프로이트의 부인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3. 안나는 어떤 삶을 살았나요? 4. 융은 프로이트와 결별한 뒤에 어떻게 지냈나요? 5. 프로이트의 대표작 두 편을 꼽는다면요? 6. 정신 분석은 오늘날 어떻게 받아들여지나요?마음을 탐구한 프로이트와 그의 대표작 『꿈의 해석』을 한 권으로 읽는다!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무의식과 성적인 충동에 더 많이 지배당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꿈의 해석』이 발표된 1900년 당시에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불편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윈의 진화론에 견줄 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현대의 문화와 사상을 새롭게 만든 토양이 되어 심리학과 신경과학은 물론 문학, 예술, 영화, 자녀양육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고전목록에 빠지지 않을 만큼 필독서이지만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 어른들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꿈의 해석』의 집필과 관련된 프로이트의 주요 생애를 보여주며 해설하여 정신분석의 핵심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준다. 고작 351부만 팔린 『꿈의 해석』이 왜? 현대를 연 대표적인 철학자로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를 든다. 이들은 인간의 이성이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조건, 무의식, 동물적인 권력에의 의지가 인간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는 말에서 근대가 ‘이성’에 방점을 찍었다면 현대로 넘어오면서 ‘동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현대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종의 기원』, 『자본론』, 『꿈의 해석』을 꼽는다. 다윈은 인간이 원숭이와 조상을 공유한다는 것을 밝혔고, 마르크스는 인간의 의식이 물질적 조건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을 역설했으며,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속에는 무의식이 있으며 내가 나의 주체가 아니라는 점을 밝힘으로써 인간을 이해하는 우리의 시야를 획기적으로 넓혀 주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출간된 날 저녁에 1,250부가 모두 팔렸지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6년 동안 고작 351부가 팔렸을 뿐이다. 그러나 훗날 『꿈의 해석』은 『종의 기원』과 나란히 현대의 문화와 정신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책으로 평가받았다. 사람의 마음이 궁금한 사람, 프로이트 우리는 프로이트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이 프로이트가 발견한 것인지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어린 남자아이들이 아빠를 경쟁자로 생각한다거나(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깊숙이 감춰져 있던 감정이 모습을 드러낸다거나(자유 연상법), 인간의 마음속에는 나도 모르는 내 마음(무의식)이 있다는 것, 성적 충동(리비도)이 행동을 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 말실수나 농담, 건망증 같은 것들도 알고 보면 원인이 있다는 것 등등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되었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 뒤에 숨은 의미나 소망이 있으며, 성적 욕구가 사람들이 하는 일의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 심리적 장애나 문제 때문에 신체적 질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에 입은 마음의 상처가 어른이 된 뒤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프로이트가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며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탐구한 덕분이었다. 『꿈의 해석』, 매력적인 꿈의 세계로 떠나자! 꿈은 소원 성취다! 꿈은 억눌린 소망을 이루기 위해 꾸는 것이며, 꿈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잠자는 시간 동안에는 낮 동안 무의식을 지켜보고 감시하던 의식이 조금 느슨해진다. 그 틈을 타서 무의식 속에 억눌려 있던 소망이 모습을 드러낸다. 프로이트는 꿈이 무의식과 의식을 연결하는 고리이며, 꿈을 연구하면 인간의 무의식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깨달음을 얻은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쓰기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자기 분석을 하면서 얻은 통찰로 이 책을 썼는데, 실제로 『꿈의 해석』에 나오는 200여 개의 꿈 사례들 가운데 40여 개의 꿈이 프로이트 자신의 꿈이었다. 20세기로 접어드는 1900년에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출간되었다. 이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다. 『꿈의 해석』은 20세기의 문화와 정신이 그 이전 시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만든 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처럼 일하다 죽고 싶다고 소망할 만큼 일을 사랑한 프로이트, 세상의 편견과 터부에 맞서 싸우다 구강암에 걸려 30여 차례의 수술을 받으면서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프로이트는 환자들을 돌보고, 글을 썼다.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제외하고 다른 진통제는 먹지 않았다. 일하는 것 말고 다른 것에서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스스로 고백했듯이 프로이트에게 일은 삶 그 자체였다. 오랜 실험과 사례연구, 깊은 통찰로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신념에 철저한 원칙주의자로서 주변 사람들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인간이 리비도, 즉 성적 충동을 동기로 행동하며 그것은 발명과 창조의 욕구로 변환되기도 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지금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100년 전에는 비난과 모욕과 멸시를 받아야 했다. 프로이트는 수많은 공격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고, 정신 분석을 지켜 나갔다. 53년 동안 의사 생활을 한 프로이트는 본인의 바람대로 죽기 직전까지 환자들을 받았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9
동아엠앤비 / 이상규, 정조은, 이해국, 오혜진, 원호섭, 한세희, 목정민, 이충환, 박응서, 반기성, 최낙언, 손봉원, 현계영 (지은이) / 2021.03.31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이상규, 정조은, 이해국, 오혜진, 원호섭, 한세희, 목정민, 이충환, 박응서, 반기성, 최낙언, 손봉원, 현계영 (지은이)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았다.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 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게임중독, 아프리카돼지열병에서 일본 방사능, 미세플라스틱까지 최신 과학이슈 11가지를 말하다! issue 01 게임중독도 질병? / 세계보건기구,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 부여 _이해국, 정조은, 이상규 issue 02 아프리카돼지열병 / 백신 없는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한국에 상륙하다 _오혜진 issue 03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 / 일본 방사능 오염수 얼마나 위험할까? _원호섭 issue 04 일본 수출 규제의 시작 / 일본은 왜 3가지 소재를 규제했을까? _한세희 issue 05 인보사 사태 /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몰락 _목정민 issue 06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 미세플라스틱 얼마나 위험한가? _이충환 issue 07 스마트시티 /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_박응서 issue 08 아마존 대형 산불 / 전 세계 대형 산불은 지구의 경고인가? _반기성 issue 09 다시 부는 매운맛 열풍 / 한국인은 왜 매운맛에 빠질까? _최낙언 issue 10 블랙홀 그림자 촬영 / 블랙홀 그림자, 어떻게 촬영했나? _손봉원 issue 11 2019 노벨 과학상 / 2019 노벨 과학상, 세상을 바꾼 남다른 생각! _현계영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최고의 과학이슈 11가지! 미세플라스틱, 게임사용장애에서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 그리고 스마트시티까지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SEASON 9)』!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 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2019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부여한 ‘게임중독’,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 촬영한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 전 세계인의 걱정과 관심을 불러온 아마존 열대우림 대형 산불, 백신 없는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사육 돼지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우려되는 방사능 공포, 일본에서 한국 수출을 제한한 반도체 핵심 소재들, 신종 환경 문제로 등장한 미세플라스틱, 종양 유발 세포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 ‘마라’가 일으킨 매운맛 열풍, 2019년 노벨 과학상 등이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회자된 주요 과학이슈였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논술 및 면접 등을 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정된 과학이슈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2019년 5월 25일 세계 보건기구(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질병코드로 설정함으로써 국내 게임업계와 의학계에서는 격렬한 논란이 일어났다. 과연 WHO에서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 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는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하였다. 태양의 65억 배나 되는 질량을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 만들어진 빛의 고리인 ‘블랙홀의 그림자’가 그 영상의 정체였다. 우리 눈으로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한 사건이었다. 이 우주의 경이로움 뒤에 따르는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블랙홀의 신비로움을 더 찾아낼 수 있을까? 2019년 5월에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볼펜 한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이전에 정수장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까지 했다. 미세먼지 이후 신종 환경 문제로 새로 부각된 미세플라스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생물, 그리고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 9)』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으로 해석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이 모여 화제가 되는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이다. 이 시리즈는 해마다 대중들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굵직한 이슈를 소개한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한림대 정신과학교수 이상규, 대전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 정조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이해국, 전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오혜진,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원호섭, 과학 칼럼니스트 목정민과 한세희, 동아에스앤씨 편집위원 이충환,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부장 박응서,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반기성, ㈜ 편한식품정보 대표 최낙언, 한국천문연구원 책임 연구원 손봉원, 전 《과학쟁이》 기자 현계영 등이 있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최근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받은 게임중독이다. 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국제표준질병분류체계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의료계와 게임업계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의료계의 입장은 질병코드를 부여하여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고, 게임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축이 염려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게임사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제시되고 있을까? 두 번째 이슈는 중국, 베트남, 대만,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상륙한 무시무시한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이다. 2019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발병 농장이 계속 늘어나면서 확진된 돼지농장의 사육 돼지들이 살처분되었던 것이다. 백신도 없기에 치사율이 100%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 세계에 전파된 경위와 한국까지 상륙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백신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일까? 세 번째 이슈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8년이 지나고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후쿠시마의 악몽이 되살아나려는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배출하려고 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방사능량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에서 방류를 결정했을 때 국내 바다에 미칠 영향은 어떠할까? 미량의 방사선이라 하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치명적일까? 네 번째 이슈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이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에서는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한일 관계가 악화되었고, 양국의 반도체 산업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은 규제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일본에서는 무엇 때문에 세 가지 소재를 꼭 집어 수출 규제를 했을까?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에 드러난 민낯은 무엇일까?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응 방안과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은 무엇일까? 다섯 번째 이슈는 ‘인보사 사태’이다. 국내 기업에서 최초로 개발한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주에 종양을 유발하는 세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9년 3월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5월에는 품목 허가가 취소되었다. 인보사 사태가 발발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개발과 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무엇일까? 신약 개발은 영영 불가능한 일일까? 여섯 번째 이슈는 ‘미세플라스틱’이다. 2019년 5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양으로 환산할 때 볼펜 한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7년 국내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2018년에는 세계 주요 생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는데, 이 연구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잘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플라스틱보다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 미세플라스틱이 생물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한 과학적 노력은 무엇일까? 일곱 번째 이슈는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시티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대기오염, 교통난, 주택난, 환경문제와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2018년 정부에서 주도하여 국가 시범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에는 지자체와 민간으로 확대되었다. 스마트시티는 실제 생활에서 어떠한 이점들을 제공할까? 어떠한 방향으로 스마트시티가 계획되어야 할까? 다른 나라의 스마트시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덟 번째 이슈는 ‘아마존 대형 산불’이다. 숲과 나무는 인간이 생존해 나가는 데 절대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형 산불로 거대한 규모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다. 지구 열대 우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열대우림의 대표적인 지역인 아마존에서는 2019년 한 해에만 전년도에 비해 77%가 늘어난 3만 9천여 건의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아마존의 대형 산불이 2019년에 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열대우림은 인간에게 어떤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까? 아홉 번째 이슈는 ‘매운맛 열풍’이다. 한국인은 매운맛을 유난히 사랑한다. 기존의 매운맛 인기가 사그라질 줄 모르는 때에 돌연 핫한 아이템으로 등장한 것이 있다. 그것은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麻辣)’이다. 가히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마라의 인기는 대단했다. 우리는 왜 매운 음식을 좋아할까? 우리가 열광하는 매운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향신료는 우리 일상과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열 번째 이슈는 ‘블랙홀 그림자 촬영’이다.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했다. 그 정체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를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서 촬영한 ‘블랙홀의 그림자’였다. 블랙홀을 망원경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블랙홀의 그림자를 통하여 이론과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블랙홀의 존재를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왜 이렇게 멀리 있는 블랙홀을 관측했을까? 우리은하, 우리 태양계 주변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할 수는 없을까?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은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사건지평선망원경은 앞으로 어떤 발견을 하게 될까? 열한 번째 이슈는 ‘2019 노벨 과학상’이다. 최근의 노벨 과학상은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019 노벨 과학상도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등 세 부분에서 각각 세 명씩 선정되었으며, 97세의 나이로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존 구디너프 교수는 역대 최고령 수상의 영예도 함께 누렸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우리 몸의 산소 대처법을 밝혀낸 성과에, 노벨 물리학상은 태양계를 벗어나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발견한 성과에, 노벨 화학상은 리튬 이온 전지를 개발한 성과에 각각 돌아갔다. 2019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연구 성과로 인류에 어떤 공헌을 했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인간 문제 1
넥서스 / 강경애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 2018.07.20
9,500

넥서스청소년 문학강경애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3권은 일제 강점기에 농촌과 도시에서 착취당하던 농민과 노동자의 현실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드러낸 강경애의 문제작이다. 1980년대 들어 경향 소설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1930년대를 대표하는 리얼리즘 소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박한 농촌 여성에서 노동 계급의 여전사로 변신하는 주인공 '선비'의 삶을 통해 지배 계급의 착취와 피지배 계급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드러냈다.인간 문제 1 민수는 속이 불편하였다. 이제 덕호를 만나 뭐라고 말할 것이 난처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리저리 궁리해 보며 혹은, ‘이 원만 받았다고 속일까? 그리고 나중에 내 돈으로 슬그머니 갚더라도……. 그래도 속이느니보다는 바로 말을 해야지, 주인님도 사람이지, 그 말을 다 하면 설마한들 잘못했다고 할까?그렇지는 않겠지.’ 이렇게 속으로 다투나, 두 가지가 다 시원치를 않았다. 누가 곁에 있으면 물어라도 보고 싶게 안타까웠다. 그러나 마침내 속이기로 결정하고 억지로 마음을 가라앉히려 하였다._「인간 문제 1」 중에서 동시에 그것이 참일까, 그가 나를 공부시키겠다고 서울로 보내라고 했다지? 그 말이 참일까? 영감님이 술 취한 김에 되는 대로 하신 말씀이 아닐까? 온가지 의문과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불을 켜고 목화송이를 고르기 시작하였다. 한 송이 또 한 송이, 흰 목화송이가 치마 앞에 모일수록 그의 생각도 이 목화송이와 같이 덮이고 또 덮여, 어느 것부터 생각해야 좋을지 몰랐다. 어떡허누? 참말이라면 나는 서울을 가 볼까. 그래서 옥점과 같이 학교에도 다니고, 그러면 그 수놓는 것도 배우게 될 터이지! 하였다._ 「인간 문제 1」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
낮은산 / 오승현 지음 / 2015.11.30
12,000원 ⟶ 10,800원(10% off)

낮은산청소년 인문,사회오승현 지음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18가지 통념을 추려 이것들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추적하는 한편, 통념을 거꾸로 생각했을 때 우리 사회에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지 탐색한 책이다. 객관적 데이터와 정확한 통계자료 및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우리가 젖어 있는 상식과 통념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우리 삶과 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성찰의 바탕을 제공한다. 왜 스스로 생각해야 할까? 내 머리를 거치지 않고 굳어져 버린 생각들은 우리 사회를 ‘이상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권력은 그것을 발판 삼아 우리 삶을 완전히 장악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이나 통념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도록 돕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가장 끔찍한 일은 다수가 좇는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믿어 버리는 순간, 그 생각에 기대어 판단하고 선택하고 나아가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바보 같은 소리를 5천만 명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5천만 번의 바보 같은 소리일 뿐이다.” 에밀 졸라의 말을 빌려 저자는 많은 사람이 따르는 생각일수록 ‘왜 많은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냉정하게 따져 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노동자 문제에서 청년 실업까지, 신자유주의에서 복지국가에 이르는 다양한 쟁점들을 살펴본다.머리말 이상한 나라에서 생각한다는 것 01 호주머니가 두둑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 - 벌면 벌수록 호주머니가 비는 이상한 역설 02 개천에서도 용 난다는 생각 - 부와 계급은 어떻게 대물림되는가 03 이기심이 우리를 구원할 거라는 생각 - 탐욕이 불러온 비극과 신자유주의의 몰락 04 물질에 대한 욕구는 무한하다는 생각 - 희소성을 향한 욕망 05 능력은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생각 - 성공의 조건과 운의 분배 06 GDP가 늘어나면 우리 삶도 나아질 거라는 생각 - ‘총합’과 ‘평균’이 말해 주지 않는 것들 07 대기업이 잘되면 모두에게 좋을 거라는 생각 - 배부른 주인공, 배고픈 들러리 08 나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생각 - 우리는 왜 노동자에게 부정적일까 09 청년 실업은 청년들만의 문제라는 생각 - 십장생, 이태백, 삼팔선의 현실 10 경제적 보상만이 인간을 움직인다는 생각 - 시장 규칙을 배반하는 공짜의 가치 11 우호적 협력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 -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협동조합 12 기업은 자본주의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는 생각 - 잘나가는 1명보다 99명을 위한 사회적 기업 13 ‘견제’와 ‘감시’는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거라는 생각 -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 14 규제가 없어야 경제가 성장할 거라는 생각 - 규제 완화가 일으키는 문제들 15 시장 경제만이 답이라는 생각 - 나눔과 공유로 이루어지는 선물 경제 16 개인의 불행은 오직 개인의 몫이라는 생각 - 복지가 필요한 까닭 17 우리는 복지국가가 될 수 없을 거라는 생각 - 복지에 대한 오해 18 정치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지 못할 거라는 생각 - 나의 삶과 정치의 관계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리고 또 달리는 것일까. 대체 이 이상한 나라는 누가 만든 것일까. 우리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 이상한 생각들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18가지 통념 거꾸로 생각해보기 “여기선 있는 힘껏 달려야 지금 그 자리에라도 계속 있을 수 있단다.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아까보다 최소한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붉은 여왕의 나라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쩐지 낯설지 않다. 조금이라도 더 잘살려고 죽어라 달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자연스레 포개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경쟁과 성장의 금과옥조들을 믿고 따라 왔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성장 없이는 분배도 없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으며 파이를 키우는 데 전력을 다했는데 왜 우리 손에는 파이의 부스러기조차 떨어지지 않고, 소수의 권력자와 부자들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걸까. 우리가 따라 온 통념이 진실이라면 벌써 모두가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야 하지 않은가. 낮은산에서 펴낸 청소년 교양 도서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18가지 통념을 추려 이것들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추적하는 한편, 통념을 거꾸로 생각했을 때 우리 사회에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지 탐색한 책이다. 객관적 데이터와 정확한 통계자료 및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우리가 젖어 있는 상식과 통념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우리 삶과 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성찰의 바탕을 제공한다. “어떤 바보 같은 소리를 5천만 명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5천만 번의 바보 같은 소리일 뿐이다.” 왜 스스로 생각해야 할까? 내 머리를 거치지 않고 굳어져 버린 생각들은 우리 사회를 ‘이상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권력은 그것을 발판 삼아 우리 삶을 완전히 장악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이나 통념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도록 돕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가장 끔찍한 일은 다수가 좇는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믿어 버리는 순간, 그 생각에 기대어 판단하고 선택하고 나아가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바보 같은 소리를 5천만 명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5천만 번의 바보 같은 소리일 뿐이다.” 에밀 졸라의 말을 빌려 저자는 많은 사람이 따르는 생각일수록 ‘왜 많은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냉정하게 따져 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노동자 문제에서 청년 실업까지, 신자유주의에서 복지국가에 이르는 다양한 쟁점들을 살펴본다. 노력만 하면 누구나 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우리가 중세 농노보다도 더 많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 알아? 아직도 개천에서 용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통념에 대해 저자는 영국 경제학자 라야드의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1인당 소득이 1만 5천달러에 도달할 때 행복지수가 멈춘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통념을 반박하는 근거는 씁쓸할 정도로 풍부하다. 소득 크기에 따른 대학 진학률이나 상속자 일색인 한국 부호 리스트를 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이익의 추구가 경제를 효율적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믿음은 신자유주의의 파국으로 산산 조각 났음을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GDP와 같은 총합과 평균 뒤에 감춰진 우리 개개인의 삶의 현실, 실업률과 고용률 뒤에 감춰진 청년 실업의 현실을 살펴보면서 통계의 맹점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나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노동자에 부정적인 까닭을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풀어내면서, 13세기 중세 농노보다도 더 많이 일하는 현대인의 조건을 되돌아본다. 이렇게 우리 안에 내면화된 통념들이 얼마나 근거 없는 허구인지 까발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상한 사회, 이상한 나라가 우리의 생각이 만든 것이라면, 그 생각을 어떻게 바꿀 것이며 어떤 실천이 가능할 것인지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모순과 암울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를 함께 넘어서고 극복하려는 취지로 쓰였다. 책의 마지막 챕터 ‘정치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서 결국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만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는 까닭이다. 광장으로 걸어 나와 제 목소리를 내는 십대 청소년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우리 사회 특히 저자가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을 우리 사회 청소년들과 따져보려는 까닭은 ‘통념의 아첨꾼’으로 전락한 기성세대와 달리, 십대들은 의심할 줄 알고 의심한 것을 거침없이 표현할 줄 아는 세대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 사회의 ‘이상한 점’을 기민하게 알아채고 촛불을, 피켓을 들고 광장으로 걸어 나오는 십대 소년 소녀들을 우리는 오늘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선봉에는 언제나 십대들이 있었다. 광주학생운동이 그랬고, 4.19혁명이 그랬다. 오랫동안 목동, 대치동 등지에서 논술 강사로 몸담아 온 저자가 일과 삶의 일치를 위해 사교육계를 떠나 청소년을 위해 낸 책이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이라는 것은 여러 모로 의미심장한 일이다. 이 책이 저자의 바람대로 십대들의 생각을 깨는 작은 도끼, 이상한 세계에 가느다란 균열이라도 내는 작은 망치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제 재산은 미국에서 살았다는 사실과 운 좋은 유전자 그리고 복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저와 제 자녀는 제가 ‘자궁 속 복권’이라고 부르는 행운의 당첨자였습니다. 우선 제가 출생한 1930년에 미국에서 태어날 확률은 (당시 세계 인구 대비 미국 인구로 보자면) 30대 1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백인 남성으로 태어난 것 역시 당시 많은 미국인이 직면한 높은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미국의 시장 경제 체제에 속한 것도 제 운을 더했습니다. 저는 전투에서 타인의 목숨을 구한 사람에게는 훈장을 수여하고 훌륭한 교사에게는 학부모가 감사 편지로 보답하지만, 적정가를 벗어난 증권 가격을 파악할 줄 아는 사람에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득을 안겨 주는 경제 체제에서 생활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운의 분배는 매우 임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돈이 많다는 워렌 버핏이 한 말이야.우리는 동등하게 경쟁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착각일 뿐이야. 동등한 경쟁 같은 건 없어. 이 세상 어떤 경쟁도 동등할 수 없지. 가진 지능과 재능이 다르고, 부모가 다르고, 받은 교육이 다른데, 어떻게 동등할 수가 있겠어. 결국 파업을 통해 누군가의 노동 조건이 나아지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야. 반면에 다른 노동자들이 파업할 때 늘어놓았던 불평은 돌고 돌아 언젠가 나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크게 보고 또 멀리 봐야 해. 사회 정의를 위해 교회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를 역설했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는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어. 이 시는 우리가 왜 연대하며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하지.그들(나치)이 처음 공산주의자들에게 왔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그들이 사회민주당원에게 왔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에그들이 노동조합원들에게 왔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에그들이 유대인을 덮쳤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그들이 내게 왔을 때,그때는 더 이상 나를 위해 말해 줄 이가아무도 없었다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묻다
창비 / 오세란 지음 / 2015.12.15
20,000

창비청소년 인문,사회오세란 지음
오세란은 한국 청소년문학 비평의 길을 닦아 온 평론가이자 연구가이다. 그가 평단에 나온 2007년 무렵에는 청소년소설이 활발히 발표되기 시작했지만 그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나 비평적 성찰은 거의 전무하여 청소년문학의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이 시기부터 저자는 청소년문학 비평을 본령으로 삼아 많은 작품들을 빠짐없이 읽고 꼼꼼히 분석하며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밝히려는 노력을 성실히 해 왔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그가 발표한 청소년문학 평론을 중심으로 어린이문학에 관한 글도 함께 엮은 첫 평론집이다.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청소년문학과 어린이문학 현장을 넘나들며 작품의 성과와 한계를 두루 짚어내는 균형 있는 비평 감각이 돋보인다. '청소년기'에 대한 통념을 근본적으로 회의하고 검토하면서 청소년문학의 개념 정립을 새로이 정립하고, '청소년소설'과 '성장소설'을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았다. 또한 지난 10년간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작가들, 즉 김려령, 김중미, 구병모, 이상권, 신여랑, 정유정 등의 대표작을 면밀히 분석했다. 한편 동화에서는 역사동화를 중심으로 계몽의 문제,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따져 보고, 동화에 쓰인 풍자 기법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제1부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묻다_『완득이』 이후 만들어진 청소년, 만들어 나갈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속 아이들을 불러내다 청소년문학과 청소년문학이 아닌 것 청소년문학의 당대성과 새로움에 대하여 제2부 동화와 소년소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동일한가 과학과 현실 비판의 상상력, SF동화 역사를 소재로 한 어린이문학, 새롭게 읽기 풍자! 웃으며 세상에 딴죽 걸기 가족을 바라보는 동화의 시선 ‘웃음’으로 들여다본 권정생 동화 『걱정쟁이 열세 살』의 작가, 최나미를 만나다 제3부 문제적 개인이 문제적 개인을 관찰한 심층 보고서_박영란 『못된 정신의 확산』 인생의 첫 경기에 등판하는 투수의 자세_이동원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나b책』을 읽으며 청소년소설을 생각하다_김사과 『나b책』 사랑의 원형을 노래하다_권하은 『바람이 노래한다』 낭만의 결별과 불편한 진실_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낯선 것이 네 안에 있음을!_구병모 『빨간구두당』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하는_ 김중미 『모두 깜언』 서울역에 남겨진 두 소년의 웃픈 개다리 춤_박영란 『서울역』 돌고 돌아 ‘지금 여기’를 말하는 법_ 최상희 『델 문도』 웃음은 힘이 세다_최영희 『첫 키스는 엘프와』 매를 길들이다, 세상을 길들이다_이송현 『내 청춘, 시속 370km』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그리는 방식_ 김이연 『나는 즐겁다』 가족은 불량하지 않았다_손현주 『불량 가족 레시피』 낭만과 진실 사이_양호문 『달려라 배달 민족』 『웰컴, 마이 퓨처』 사랑을 빌려 와 금기와 마주하다_최인석 『약탈이 시작됐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_표명희 『오프로드 다이어리』 드러난 것과 숨겨진 것을 찾는 재미_샤론 크리치 『두 개의 달 위를 걷다』 청소년소설이 되찾아야 할 한 가지_박선희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이 땅의 아웃사이더, ‘화란이’를 위하여_신여랑 『자전거 말고 바이크』 청소년소설에서 ‘성장’의 테마_이상권 『난 할 거다』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 주다_『관계의 온도』 『콤플렉스의 밀도』 『내일의 무게』 제4부 그림책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_권윤덕 『꽃할머니』 1인칭 ‘나’가 보는 세상_유은실 『만국기 소년』 가을에, 동시 한 편 들려 드릴까요?_안학수 『낙지네 개흙 잔치』 책에서 만난 프랑스의 문제아들_기욤 게로 『꼬마 이방인』 요즘 동시 마을이 북적이는 까닭은?_김이구 『해묵은 동시를 던져 버리자』우리 청소년문학에 대한 첫 본격 비평집 청소년문학의 정체를 정립해 온 평론가 오세란의 10년의 궤적 오세란은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성실한 작품 읽기가 돋보이는 평론가이다. 작품은 조금 나왔지만 비평은 부재하던 시기에 그는 청소년문학 비평을 본령으로 삼아 청소년문학을 응원하고 작가와 독자와 함께 길 찾기에 나섰다. 과연 최근 10년여의 청소년소설의 활기에는 성실하게 읽고 따끔하게 짚고 더듬더듬 손잡고 나아간 오세란 비평의 이바지가 큰 밑거름이 되지 않았던가!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의 경험, 문학 연구자로서의 깊이, 문학 현장을 향한 열정이 녹아 있는 그의 글들은 우리 어린이문학, 청소년문학에 보배로운 선물임이 틀림없다._김이구(문학평론가) 『완득이』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진 우리 청소년문학에 대한 비평적 상상력! 오세란은 한국 청소년문학 비평의 길을 닦아 온 평론가이자 연구가이다. 그가 평단에 나온 2007년 무렵에는 청소년소설이 활발히 발표되기 시작했지만 그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나 비평적 성찰은 거의 전무하여 청소년문학의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이 시기부터 저자는 청소년문학 비평을 본령으로 삼아 많은 작품들을 빠짐없이 읽고 꼼꼼히 분석하며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밝히려는 노력을 성실히 해 왔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그가 발표한 청소년문학 평론을 중심으로 어린이문학에 관한 글도 함께 엮은 첫 평론집이다.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청소년문학과 어린이문학 현장을 넘나들며 작품의 성과와 한계를 두루 짚어내는 균형 있는 비평 감각이 돋보인다. ‘청소년기’에 대한 통념을 근본적으로 회의하고 검토하면서 청소년문학의 개념 정립을 새로이 정립하고, ‘청소년소설’과 ‘성장소설’을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았다. 또한 지난 10년간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작가들, 즉 김려령, 김중미, 구병모, 이상권, 신여랑, 정유정 등의 대표작을 면밀히 분석했다. 한편 동화에서는 역사동화를 중심으로 계몽의 문제,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따져 보고, 동화에 쓰인 풍자 기법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청소년문학의 정체를 밝히는 세 가지 질문에 답하다 1. 청소년문학은 성장소설인가? 2. 청소년문학은 장르문학인가? 3. 청소년문학은 건전해야 하는가? 이 책의 1부는 청소년문학에 대한 이론적 탐구와 작품 분석을 결합한 글들이다. 표제작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묻다」는 오세란 평론가의 문제의식이 집약된 평론으로, 청소년문학을 둘러싼 세 가지 핵심 쟁점에 답하는 형식으로 청소년문학의 개념을 정립한다. 첫째, 청소년소설은 곧 성장소설인가? 소설은 등장인물이 사건을 겪어 가며 변화 혹은 성숙에 이르는 장르이기 때문에 근대소설은 성장소설의 속성을 내재하고 있다. 그리고 ‘성장’은 청소년 시기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국면에 걸쳐 이루어진다. 이를 근거로 오세란 평론가는 근대소설의 기본 형식이며 특정한 패턴인 성장소설은, 근대사회에서 ‘탄생’한 청소년을 주체로 설정하여 한층 넓은 각도에서 조망하는 청소년소설과 구별된다고 본다. 청소년소설은 성장소설의 성격을 띨 수 있지만 성장소설이 모두 청소년소설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오세란 평론가는 청소년소설은 성장소설과는 별도로 존재해야 하며, 성장소설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둘째, 청소년소설이 대중 독자를 의식한 장르문학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오세란 평론가는 우리 청소년문학이 『완득이』(김려령)에 이르러 ‘당대 독자’와 ‘대중 독자’를 동시에 발견했고, 그 후 명랑 혹은 재미를 전략으로 삼아 ‘대중 서사 코드’로 급속히 기울었다고 분석한다. 이는 우리 청소년문학이 대중에게 가닿아 소비될 것만 노리거나 독자들의 반응에 수시로 흔들린다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계로 이어진다. 셋째, 청소년소설은 건전해야 하는가? 현재 우리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아이들은 사회를 삐딱하게 바라보며 신나게 달려가다가도 결말에 가서는 어른들의 눈치를 보며 ‘착한 성장’으로 자신의 일탈을 마무리짓곤 한다. 오세란 평론가는 청소년소설이 청소년‘문학’임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청소년의 ‘불온함’까지 과감히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성년 독자를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학부모의 눈에 거슬리지 않으려고 용기 있게 표현해야 할 대목을 포기하는 것은 청소년소설을 퇴보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청소년소설은 도식적인 성장담을 지양하고 청소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저항성을 품어야 한다. 「만들어진 청소년, 만들어 나갈 청소년문학」은 ‘청소년기’에 대한 기존 관념을 꼼꼼히 돌아보며 청소년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청소년기를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기’로만 보는 생각,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만 여겨 보호하고 통제하려는 생각은 미래를 위해 지금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정당화한다. 오세란 평론가는 청소년문학이야말로 청소년기를 포함해 인생의 모든 시기는 준비기인 동시에 향유기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인식이 바탕에 있어야만 청소년기의 현상과 문제를 정면에서 바라보며 새롭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청소년소설 속 아이들을 불러내다」는 지난 10여 년간 청소년문학의 흐름을 작중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인물들이 어떠한 양상으로 표현되고 어떻게 주체의식을 찾아 나갔는지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의 문제들을 용기 있게 지적할 수 있는 아이가 청소년소설의 주체로 거듭나야 함을 역설한다. 「청소년문학과 청소년문학이 아닌 것」에서는 『개밥바라기별』(황석영)의 사례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청소년문학의 정체를 재확인한다. 오세란 평론가는 십 대의 경험자아가 성인이 되어 청소년 시절의 자신을 돌아보는 『개밥바라기별』은 작가가 청소년 독자를 의식해 집필했더라도 청소년소설로 규정할 수 없다고 명확히 한다. 『개밥바라기별』은 어른이 된 주인공의 기억 속에서 대상화된 십 대를 그린 성장소설일 뿐 십 대를 주체로 내세운 청소년소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을 회고하는 어른에게는 그때의 고통조차도 ‘기쁜 우리 젊은 날’로 기억되기 마련이다.『개밥바라기별』을 중심으로 한 분석은 성장소설이 곧 청소년소설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청소년문학의 당대성과 새로움에 대하여」는 우리 청소년소설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오늘을 사는 청소년의 모습을 현장감 있게 그려내지 못한 것을 꼽는다. 오세란 평론가는 최근 금기의 영역에서 벗어나 음주, 임신, 낙태, 성폭력, 자살, 가출 등 새로운 소재에 도전하는 작가들의 노력에 주목하면서 동시에 소재주의에 빠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2부는 어린이문학 가운데 SF동화, 역사동화, 풍자동화 등을 다룬 평론이다. 「과학과 현실 비판의 상상력, SF동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F동화들이 어떤 과학적 모티프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문학적 완성도는 어느 정도 담보하고 있는지 등을 짚는다. 「역사를 소재로 한 어린이문학, 새롭게 읽기」는 역사동화에서 계몽의 문제, 사실과 허구의 상관관계를 다룬 저자의 등단작이다. 역사와 허구는 다르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역사와 허구가 지닌 공통점에 무게를 두고 창작된 역사동화들을 분석한다. 작품에 계몽적 의도가 심하게 드러나면 문학적인 형상화가 일그러질 수 있고 독자에게 외면받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 「풍자! 웃으며 세상에 딴죽 걸기」는 문학의 오래된 창작기법 중 하나인 풍자가 동화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풍자의 방식으로 쓰인 동화가 어린이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려면 창작 과정에서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3부는 개별 청소년문학 작품들에 대한 서평을 모았다. 2008년부터 20015년까지 발표된 『난 할 거다』(이상권), 『자전거 말고 바이크』(신여랑),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서울역』(박영란), 『불량 가족 레시피』(손현주), 『모두 깜언』(김중미) 등 문제작 24권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최근 청소년소설의 흐름과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청소년소설의 성취를 정확히 짚으면서도 그 한계 또한 날카롭게 지적하는 서평들이다. 4부는 그림책과 동화를 다룬 서평이다. 『꽃할머니』(권윤덕)를 분석한 「그림책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은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그림책 창작 과정에서 작가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어느 연령대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등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동화집 『만국기 소년』(유은실)의 서평인 「1인칭 ‘나’가 보는 세상」은 기존의 동화 문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으로 창작된 동화들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독자의 입장에서 살펴본 흥미로운 글이다.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고민들은 어른인 내게도 여전히 유효하기에 나는 청소년소설을 나 스스로를 위해 읽어 왔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특별하고도 극단적인 사례를 몇 년간 접해 오면서 ‘일상성’이야말로 인간의 내면을 보여 주는 큰 도구인데 우리 청소년소설은 아직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근대소설의 시작은 ‘일상의 발견’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일상은 작은 것이지만 사소한 것은 아니다. 일상은 권력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나는 앞으로 청소년소설 속에서 사소한 일상을 찾아 힘주지 않고 가볍고 재미있게 접근할 계획이다. 그리하여 작은 것 뒤에 숨어 있는 괴물의 발자국을 찾으려 한 다. (「책머리에」 중에서)


개념찬 수학사전
휴머니스트 / 강미선.송정화.백희수 지음 / 2016.12.12
22,000원 ⟶ 19,800원(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과학,수학강미선.송정화.백희수 지음
중학수학을 이루는 147개 핵심 개념을 뽑고, 낯선 용어 정리에서부터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 공식이 만들어지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수학 개념들을 시각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또한 해당 공식이 어떤 문제에 활용되는지 대표 예제와 풀이 과정을 소개해, 직관적으로 그 페이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개념이 도출될 수 있었던 수학사를 함께 제시해 배경지식 확장에 도움을 줌은 물론 스토리텔링 수학에 한 걸음 다가서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통합 논술 및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머리말 ■ 이 책의 활용 ㄱ 가감법 각기둥 각뿔 각뿔대 거듭제곱 결합법칙 경우의 수 계급 계수 교각 교선 교점 교환법칙 구 근의 공식 기울기 꼬인 위치 ㄴ 내각 내심 내접 ㄷ 다면체 다항식 단항식 닮음 대각 대변 (도형의) 대응 대입 대입법 대푯값 도수 도수분포다각형 도수분포표 동류항 동위각 두 점 사이의 거리 등식 ㅁ 맞꼭지각 (삼각형의) 무게중심 무리수 무한소수 미지수 ㅂ 반비례 방정식 변량 변수 복소수 부등식 부채꼴 분모의 유리화 분배법칙 분산 ㅅ 사건 사차방정식 산점도 산포도 삼각비 삼각형의 닮음 조건 삼각형의 합동 조건 삼차방정식 상관관계 상대도수 상수항 서로소 소거 소수 소인수 소인수분해 수선의 발 수직이등분선 순서쌍 순환소수 실근 실수 ㅇ 양수 엇각 역수 연립방정식 연립부등식 연립이차방정식 연립일차방정식 완전제곱식 외각 외심 외접 원기둥 원뿔 원뿔대 원점 원주각 유리수 유한소수 음수 이차방정식 이차식 이차함수 이항 인수 인수분해 일차방정식 일차부등식 일차식 일차함수 ㅈ 작도 전개 절댓값 (원의) 접선 정다면체 정비례 정수 제곱근 좌표 좌표축 좌표평면 줄기와 잎 그림 중근 중선 중앙값 중점 지수 직교 직선의 방정식 ㅊ 차수 최빈값 ㅍ 편차 평각 평행이동 포물선 표준편차 피타고라스 정리 ㅎ 할선 함수 함수의 그래프 함숫값 합성수 항 항등식 해 허근 허수 현 확률 회전체 히스토그램 기타 x절편 y절편 ■ 참고문헌 ■ 영역별 용어 찾아보기 교과서, 수험서, 수학 교양서 곁에 두고 오래 읽는 수학사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30퍼센트 이상이 자신을 ‘수포자’라 생각할 정도로 학년에 올라갈수록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은 “수학을 피할 수 없다면, 용어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을 뽑아 실제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하는 수학교육 전문가들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중학수학을 이루는 147개 핵심 개념을 뽑고, 낯선 용어 정리에서부터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 공식이 만들어지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수학 개념들을 시각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또한 해당 공식이 어떤 문제에 활용되는지 대표 예제와 풀이 과정을 소개해, 직관적으로 그 페이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개념이 도출될 수 있었던 수학사를 함께 제시해 배경지식 확장에 도움을 줌은 물론 스토리텔링 수학에 한 걸음 다가서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통합 논술 및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1. 혼자 시작하는 수학공부 수학은 혼자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라는 선입견이 많다. 물론, 기초가 하나도 없는 학생이 개념을 대충 익히고 무작정 문제집을 푼다고 성적이 오르기는 힘들다. 게다가 수학 용어는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려 해도 첫발을 떼기가 어렵다. 《개념찬 수학사전》은 한자로 된 수학 용어의 뜻을 일상어와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용어의 어원이나 의미도 함께 밝혀두었다. 한자어를 잘 모르거나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어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알아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 공부의 핵심은 복습이다. ‘교과서-《개념찬 수학사전》-문제집’ 순서로 한다면, 까다로운 수학 공부도 효율적으로 혼자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방정식’을 공부한다면, 제일 먼저 교과서로 해당 부분을 읽고, 대략의 개념을 파악한다. 다음으로 《개념찬 수학사전》 중에 ‘방정식’을 찾아 어원 설명부터 차근히 접근해 핵심을 정리해본다. 이 책으로 두세 번 개념을 충분히 익힌 다음에 문제집을 풀면 해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쌓일 것이다. 단, 지속해서 꾸준히 오래 해야 한다. 수학 공부에 지름길은 없다. 2. 개념 따로, 공식 따로, 수학사 따로 쪼개진 사전은 가라! 중학교에 입학할 때 영한사전이나 영영사전을 선물하는 경우는 많아도 수학사전을 선물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더구나 수학사전은 초등 고학년 학생이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그런 책들도 개념과 공식을 쉽게 풀어놓은 정도였다. 물론 이런 책들도 기초를 다지는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쩐지 조금 아쉽다. 수학 공식이 도출된 배경의 역사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그 개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학생들에게 수학의 역사를 들려주어서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은데, 수학사에 대해 아는 게 없어요.” 학생들은 물론, 예비 교사들도 수학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 역사에 흥미를 느껴 수학의 역사도 알고 싶은 마음에 마음먹고 수학사 책을 들여다보면, 너무 어렵게 쓰여 있어서 읽다가 말게 되는 일이 많았다. 그렇다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토막 상식처럼 소개하는 수학자 에피소드로는 수학 개념의 역사적 흐름을 알기에 역부족이었다. 《개념찬 수학사전》은 용어마다 개념의 발생과 발달 과정에 대해 중·고등학교 수학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어려운 수학 공식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님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수학의 큰 흐름을 잡는 데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3. 엄마도, 어른도 다시 하는 수학공부 수학 공부는 중학생, 수험생만 하는 게 아니다. 오늘날 수학의 중요성,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은 성별, 나이, 학력을 초월한다. 올봄, 세계를 뜨겁게 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부터 우리 일상을 파고든 컴퓨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사회적 쟁점이 된 사드 배치까지 최신 뉴스를 이해하는 데도 수학을 알면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에 어른이 된 많은 사람이 과학·수학 분야의 책을 다시 찾는 추세다. 학창시절 입시에 대한 강박으로 여겨 부담스러웠던 수학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 수학은 어렵지만 노력하는 만큼 풀리고 그 단계가 올라가는 것에 쾌감을 얻기 때문이다. “간단한 수학 정도는 내가 가르치고 싶은데 다 잊어버렸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수학 개념이 잘 정리된 책이 있으면, 독학해서 내 아이를 가르칠 수 있을 텐데.” 많은 엄마는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간단한 공부는 봐주고 싶어 한다. 《개념찬 수학사전》은 수학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중학수학 147개 핵심 개념을 뽑아 어원부터 간결하게 설명하고, 관련 예제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게 구성했다. 그래서 설명을 이해하고, 예제를 풀어보고, 주의점을 살펴보면, 배우고 가르치는 데 실제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양을 위해서라면 수학사 꼭지만 따로 읽어도 좋다. 이는 다른 과학·수학 교양서로 건너가게 돕는 하이퍼링크 책 읽기의 역할도 할 것이다. 수학 교과서와, 수험서와, 수학 교양서 곁에 두고 온 가족이 누구나 읽어도 좋을 수학사전이다.


내일도 지구가 안녕하면 좋겠어!
맘에드림 / 정다빈, 권성희, 이해인 (지은이) / 2024.10.07
18,000원 ⟶ 16,200원(10% off)

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정다빈, 권성희, 이해인 (지은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데 기여하는 존재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고마움은커녕 그들의 존재 자체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지금이라도 이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의 관점에서도 세상을 다시 바라보며 평화로운 공존을 꾀하는 것이 바로 생태전환교육이자 생태시민교육이 지향하는 바일 것이다. 이 책은 생태시민이라면 반드시 마주해야 할 여러 가지 진실들을 담았다. 또한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두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개 장에 걸쳐 오직 인간의 편리와 이익 추구의 관점만 고집하는 데서 벗어나 지구 생태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저자의 글 CHAPTER 01 먹거리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밥상 01 바삭바삭한 과자와 오랑우탄의 눈물 02 지구도 우리만큼 고기를 좋아할까? 03 먹거리의 다양성은 왜 중요할까? 04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식탁을 꿈꾸며 CHAPTER 02 옷 우리가 새옷을 사고, 버리고 또 새로 사는 동안에… 01 옷장 속 숨겨진 비밀 02 자연에서 왔다면 모두 착한 옷일까? 03 환경을 생각하는 슬기로운 의생활 CHAPTER 03 플라스틱 사라지지 않는 플라스틱과의 전쟁 01 판타스틱? 플라스틱! 02 플라스틱 수프가 되어버린 바다 03 삐뽀삐뽀, 지구에 내려진 플라스틱 주의보 04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슬기로운 자원 순환 생활 CHAPTER 04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은 지구에서 산다는 것 01 기후변화, 생존을 위협하다 02 공생하거나, 멸종하거나 03 잠자는 지구의 코털을 건드린 인간들 04 내일 말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 CHAPTER 05 에너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활 01 화석연료의 빛과 그림자 02 원자력 에너지의 두 얼굴 03 친환경 에너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04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로 나아가기 위하여 참고자료모두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지침서 지구가 내일도 모레도 안녕하기를 바란다면? 이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화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지구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한파, 폭설, 가뭄 등 이상 기상현상이 잇따르며 지구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전문가들조차 앞으로 예기치 못한 위기들이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와 우리 모두의 안녕한 내일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킨 원인이 인류의 문명 활동 결과라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다. 인간이 원인이라면 해결의 열쇠를 쥔 것도 우리 인간이 아닐까? 하지만 환경문제를 기존처럼 오직 인간 중심적 사고에 얽매어 바라본다면 임시방편에 머물 뿐,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는 결코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이 책은 관점을 바꿔 지구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시민교육을 제안한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가지 주제로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생태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진실과 마주하면서 공감, 책임감, 연결고리, 실천의 4가지 자세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생태시민의 첫 번째 걸음, 공감 이 책의 곳곳에서는 인류가 주도해 온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받는 것을 넘어 생존 위기에 내몰린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대상은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식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른다. 그런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아픔을 겪는 모든 생명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공감이야말로 생태시민으로서 내딛는 첫 번째 걸음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모습을 때론 담백하게 때론 강렬하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가운데 그들의 아픔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걸음, 질문과 책임감 위기에 처한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마음속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해도 그런 마음에서 그친다면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에 이 책은 두 번째 걸음을 내딛도록 독려한다. 즉 공감에서 출발해 세상 곳곳에서 왜 부정의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지에 스스로 질문할 수 있도록 북돋는 것이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해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음속에는 어느새 강한 책임감이 샘솟게 될 것이다. 세 번째 걸음, 연결고리 책임감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여전히 남의 일로만 여긴다면 결국 시혜적 태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환경문제는 궁극적으로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지구 생태계 모두의 지속가능한 내일이 걸린 공동의 과제이기 때문에 동정이나 시혜적인 태도는 부적절하다. 이에 이 책은 세 번째 걸음을 내딛게 한다. 그것은 그동안 지구 저편 딴 세상의 일로만 여겨온 것들에 대해 우리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권하는 것이다. 그러한 연결고리들을 발견함으로써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나 자신의 문제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그런 마음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네 번째 걸음, 실천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이다. 공감하고, 질문을 통해 책임감을 느끼며, 연결고리를 깨달았다고 해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 그 어떤 실천도 하지 않는다면 변화하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은 꼭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은 것 하나라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를 강조한다. 그런 실천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면 지구와 우리 모두의 안녕을 지켜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 5가지 주제로 풀어간 생태시민으로 살아가는 법 이 책은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가지 주제를 길잡이 삼아 풀어가는 생태환경교육 지침서다.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문제에 깊이 공감하는 것으로 시작해,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연결고리의 발견을 통해 이것이 결국 우리 자신의 문제임을 자각함으로써 좀 더 적극적으로 일상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꾸준히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나아가 세상의 부정의와 불평등한 것들에 대해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갖고, 지구의 모든 생명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생태전환교육은 오직 인간 중심으로만 바라보던 온갖 환경문제를 다양한 생명의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생태시민으로서 감수성을 깨우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생태계를 이루는 작은 존재들이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인간만이 지구의 모든 것을 독점하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길, 즉 모두의 안녕한 내일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숲이 사라지며 오랑우탄처럼 오랜 시간 숲에서 살아온 동식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굶어 죽거나, 때로는 먹을 것을 찾으러 인가까지 내려왔다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기도 하지요. 사라지는 숲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숲의 사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팜유의 수많은 장점을 능가하는 획기적인 대체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팜유 사용량은 계속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존재하듯 팜유의 생산 과정에 가려진 이면을 들여다보면 불편한 진실이 하나둘 드러납니다.


국어시간에 생각 키우기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2.04.12
11,0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국어 선생님들이 손수 고른,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글 32편과 학생들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담겨 있다. 요즘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주제를 골라 그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바탕글을 실은 다음, 바탕글마다 활동거리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더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게 했다. 자기 정체성, 연애, 소통, 가족 같은 ‘나’의 문제부터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 같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또 차별, 장애인, 빈곤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채식, 로드킬, 토종 씨앗, 막개발 같은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 역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활동거리가 가득하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부 - 나와 나를 둘러싼 관계들 난 내가 마음에 들어 _한비야 우린 지금 사랑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 _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나와 구두의 관계 _안도현 우리 형 _조재도 빈 나무의 마음 _공선옥 2부 -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 까칠한 녀석, 요한이의 촌철살인 _윤정희 1000원짜리 밥집 이야기 _송성영 고물 줍는 노인 _박영희 고통 받는 이웃, 이주노동자 _전국사회교사모임 하인즈 워드 신드롬과 한국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_한국염 탈북자로 살아간다는 것 _최금희 3부 - 인권,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메리 베스 팅커 _제인 베델 아니, ‘백인’이 뭐가 좋다고 이러는가? _박노자 보이기는 싫어도 보고 싶다 _오창익 살아 있는 비너스 _서해경, 이소영 내가 음성다중을 좋아하는 이유 _권혁범 가난으로 빚은 빵, 진흙 쿠키를 아시나요? _MBC 〈W〉 제작팀 최저임금은 받고 일해야 한다 _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그날, 박태환과 장미란이 사회를 본 사연 _정희준 4부 -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 채식주의자의 이야기 _조상우 토종 씨앗의 행방불명 _박경화 로드킬 _우석훈 대한민국 자연성형사 _최병두 냉장고 ‘윙윙’거리는 소리에 얽힌 사연 _강양구 게임이론이 세상을 바꾼다 _박일한 과학은 놀라는 능력이다! _박성관 5부 -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와 문화 집안 살림을 맡아하던 착한 딸 _5.18 민주유공자유족회 현대사와 10대 _고지훈 기철이의 하루 따라잡기 _오영진 세계를 깜짝 놀랜 한문책 한 권 _문화재청 영어에 주눅 든 한국인들 _홍세화 책읽기는 밥이다 _서재호 글쓴이 소개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고른, 학생들과 토론하기 좋은 글 모음집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전국의 여러 교실에서 오랫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동화와 성인 소설의 사이,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이에서 건져 올린,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현장 국어 교사가 직접 엮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읽을거리들을 담았다. 1.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 주는 책 이 책에는 국어 선생님들이 손수 고른,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글 32편과 학생들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담겨 있다. 요즘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주제를 골라 그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바탕글을 실은 다음, 바탕글마다 활동거리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더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게 했다. 자기 정체성, 연애, 소통, 가족 같은 ‘나’의 문제부터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 같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또 차별, 장애인, 빈곤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채식, 로드킬, 토종 씨앗, 막개발 같은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 역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활동거리가 가득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좋은 글들이 있지만,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공감할 수 읽는 글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충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충북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손수 글을 찾아보자고 마음을 모았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글들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우선 재미있는 글들을 중심으로 모았다. 주제도 중요하고 구성도 중요하지만 우선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뽑은 글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리고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어떤 글은 학생들이 정말 재미있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반응이 시큰둥하기도 했고, 어떤 글은 예상 외로 재미있어 하는 글도 있었다. 《국어시간에 생각키우기》는 이렇게 1년 반 동안 작업하면서 글을 고르고 검토하는 작업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마침내 엮어 낸 책이다. 2. 나와 이웃을 돌아보는 읽기 활동을 꿈꾸는 책 이 책에는 청소년 연애와 그에 따른 문제들부터 리어카나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주우러 다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 엘리베이터나 길거리, 혹은 목욕탕에서 나도 모르게 내 모습을 찍고 있는 CCTV,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사업, 한국 사람들 사이에 스며든 영어 강박관념과 우리말에 대한 열등의식 등, 청소년들이 살면서 겪게 될 나와 나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다룬 글들이 담겨 있다. 모두가 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자주 논의되고 있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이다. 1부는 자기정체성과 연애, 소통, 가족, 부모 같은 ‘나’를 둘러싼 문제들을, 2부는 입양아,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정 아이들, 탈북자 같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의 이야기를, 3부는 표현의 자유, 인종 차별, 사생활 침해, 장애인, 여성, 빈곤, 청소년 노동의 문제, 그리고 운동부 학생들의 학습권에 관한 이야기를, 4부는 채식, 토종 씨앗의 문제, 로드킬, 막개발, 가스냉장고와 전기냉장고, 게임이론 같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5부는 5.18, 현대사와 10대, 북한 바로 알기, 해외 반출 문화재, 영어 강박관념과 열등의식, 책읽기 같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모았다. 또한 이 책에는 바탕글을 읽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담겨 있다. 가령, 바탕글에서 ‘청소년 연애’에 관해 다루었다면 활동에서는 “부모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이성 교제를 하고 있는 아들딸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을 적어 보자.” 같은 활동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하고, ‘고물 줍는 노인’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고물 줍는 노인들이 생겨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눠 보자.”처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게 한다. 또 ‘장애인 문제’에 관한 글을 읽었다면, “우리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를 찾아보고 그것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라고 활동을 제시하고, 또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할 수 있게 교장 선생님(교육청)께 건의하는 글을 써 보자.” 같은 활동을 제시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