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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 : 노무사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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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와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노무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권에 담고 있다.사람의 생활과 일 1. 일, 사람의 생존을 위한 활동 원시사회와 노동 | 생계 수단으로서 노동 2. 인간다움을 향한 노력 노동의 정의로움과 인간다움 | 자아실현과 노동 3. 생산기술의 발달과 사람의 역할 생산의 주체자로서의 사람 | 노동력 제공자로서의 사람 행복한 생활과 노사관계의 변화 1. 현대 사회와 법치주의 정신 산업혁명 전의 법치주의 | 산업혁명 후의 법치주의 2. 노사관계와 노무관계 노동과 자본, 그리고 지식산업 | 기업과 경제 발전 | 노사 갈등과 조정: 인권 전문직으로서의 노무사 1. 노무사란? 노무·노동 관련 법률 전문가 | 현대 법치주의 정신의 선봉장 2. 노무사가 하는 일과 보수 노동관계와 노무사의 역할 | 노무사가 하는 일 | 노무사의 보수 | 국선 노무사 3. 노무사의 주요 근무 형태 노무사무소, 합동사무소 운영 | 노무법인 설립 운영 멋있는 노무사가 되는 길 1. 공인노무사 시험 시험 과목 및 방법 | 시험과목 일부 면제 | 합격 기준 2. 공인노무사 교육(연수교육과 보수교육) 연수 교육 | 보수 교육 3. 노무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교육 참고자료‘노무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노무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제1장은 사람의 생활과 일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장으로 꾸몄다. 원시사회에서 노동의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노동의 의미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데, 그 의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 제2장에서는 노사관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에 따라 달라진 법치주의에 대한 내용부터 노동과 자본의 상관관계, 노사 갈등과 조정하는 법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제3장에서는 전문직으로서의 노무사 편으로 노무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동관계 속에서 노무사의 역할과 다양한 업무내용, 그리고 노무사의 보수 등에 대한 내용들을 볼 수 있다. 제4장은 노무사가 되는 길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공인노무사 시험에 통과해야 노무사로서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이 장에서 공인노무사 시험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노무사의 사회적 역할과 노무사의 실제적 업무와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현실적인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노무사가 되려고 하는 청소년들의 의지와 신념을 확고하게 다지는데 좋은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노동은 사람만이 하는 것이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다. 힘을 사용한다던지 일을 하는 것은 다른 동물들도 간혹 할 수 있지만 문화의 단계에서 이야기되는 노동이라는 것은 인간 이외에는 불가능하다고 하겠다.그런데 여기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 생명체가 아닌 기계였다. 물론 초기 단계에 있어서는 도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정도였기에 인간 노동의 부수적 지위에 있었다. 그러나 독자적인 동력원이 만들어지고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이에 인간에게만 고유한 것으로 간주되던 노동이 기계에 의해 침식당한 형상이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는 자본가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아 생활한다. 그렇지만 노동자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수단이기에 앞서 인간이다. 노동자는 인간으로서 생존을 유지해야 하고 인격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임금 수준이나 노동 시간, 노동의 강도 및 노동 조건이나 재해 등과 관련한 사항들이 자기 자신의 생활과 품위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되기를 요구하게 된다. 반면 자본가는 기업의 유지와 발전을 위하여 생산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노동력을 싸게 구입하고, 노동자의 노동 조건이나 복리증진에는 힘을 기울이지 않으려고 한다. 여기에서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에 대립관계가 일어나고 노사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노사문제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문제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노무사는 사용자 즉 회사 측의 의뢰를 받아 일할 수도 있고 노동자나 노동조합의 의뢰를 받아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노무사는 항상 노동자의 권익만을 옹호하는 직업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누구의 편을 드는 사람이 아니고 노동 정의를 가치 기준으로 삼고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나 노사관계를 조정 해결한다. 따라서 노무사라고 하면 노동운동과 연관 지어 노동자 편에서 일하는 직업인으로 바라봐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에게
봄봄스토리 / G. 킹슬리 워드 (지은이), 김대식 (옮긴이) /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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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스토리
청소년 자기관리
G. 킹슬리 워드 (지은이), 김대식 (옮긴이)
EBS 수학의 왕도 대수 (2026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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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청소년 학습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개념을 시각화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다. 시각적으로 표현된 개념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복잡한 개념은 추가 설명해 주는 친절한 'Tip'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문제 해결 핵심 개념과 전략을 '왕도'로 제시하였다. 대표 문제의 단계별 풀이 과정을 확인하며 문제 유형별 해결 전략을 학습할 수 있다. 기본, 실력, 발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문항과 신유형, 고득점, 1등급의 다양한 문항을 풀며 실전 실력을 다질 수 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10분 대단원 마무리 Ⅱ. 삼각함수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07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10분 대단원 마무리 Ⅲ. 수열 08 등차수열 09 등비수열 10 수열의 합 11 수학적 귀납법 10분 대단원 마무리EBS 대표 고등 수학 기본서 처음 고교 수학을 접하는 학생이 쉽고 빠르게 개념을 다지는 'EBS 수학의 왕도(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 1. 개념을 시각화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 시각적으로 표현된 개념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복잡한 개념은 추가 설명해 주는 친절한 'Tip'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문제 해결 핵심 개념과 전략을 '왕도'로 제시! 대표 문제의 단계별 풀이 과정을 확인하며 문제 유형별 해결 전략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실력 완성을 위한 단계별 종합 문제 제공! 기본, 실력, 발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문항과 신유형, 고득점, 1등급의 다양한 문항을 풀며 실전 실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엄마가 떠난 뒤에
우리교육 / 킴벌리 윌리스 홀트 지음, 임정은 옮김 / 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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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청소년 문학
킴벌리 윌리스 홀트 지음, 임정은 옮김
이 소설은 엄마가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어쩔 수 없는 아픔과 공허함 속에 내던져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열세 살 소녀 이사벨의 눈으로 그려가고 있다. 애잔하면서 따뜻하고 슬프면서 희망적인 속삭임을 건네는 는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린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가족의 모습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사춘기 소녀 특유의 예민한 내면을 드러내는 유려한 문장들은 소설의 배경이 되는 괌의 이국적 풍광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소설 속 켈리처럼 어린 시절을 괌에서 보낸 적이 있는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괌의 아름다운 정경과 문화, 곳곳에 얽힌 신비한 전설, 괌 원주민인 차모로족의 독특한 정서까지 솜씨좋게 버무려낸다. 2003년 아마존 '10대가 가장 좋아하는 책' 1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2004 최고의 청소년 책' 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렇게, 함께!
매일신문사 / 동도중학교 꿈꾸는 책벌레 지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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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사
청소년 문학
동도중학교 꿈꾸는 책벌레 지음
동도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꿈꾸는 책벌레’는 매년 학생 저자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쓰고 그 글을 엮어 책으로 펴내고 있다. 2014년 ‘열 넷과 열 여섯 사이’를 시작으로 2015년 ‘너와 함께 걷는 길’, 올해는 ‘이렇게 함께!’를 출판했다. 올해 선보인 ‘이렇게 함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소중한 것, 원하는 것들을 주제로 쓴 글을 모은 책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동물이나 가족, 친구들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거나, ‘인문학 독서나눔대회’에 참가하며 겪은 일들을 하나의 글로 정리했다. 모든 글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친구’는,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또는 깨닫지는 못하지만 늘 우리 주변에 함께하는 친구들 덕분에 다시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장미꽃을 찾아서 / 조예준 -호두열매 안의 씨 / 박민성 -UNTANGLED / 조민경 -닥터 쉬나벨 / 박보경 -Snow White / 김단아 -. 2 / 여예림 -안개꽃 / 강다현 -창조자 / 이재현 -그 아이가 말하길 / 박유진
나만의 스토리텔링
꿈과희망 / YG-르네상스 지음, 장정인 엮음 /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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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
청소년 문학
YG-르네상스 지음, 장정인 엮음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영주 영광여자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YG-르네상스'의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녀들의 이야기세계를 기획한 작품집이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학교와 학생들은 좀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숨은 잠재력과 다양한 꿈들을 찾고 이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책에는 자유학기제 동안 문학기행, 서점기행, 미술과 탐방 등의 체험활동과 교내 인문학 읽기 대회, 독서토론 대회 등을 기획하여 진행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들어가는 말 1. 내일은 밝을 예정 이윤서 2. 오렌지 바이올린 여수민 3. 쨍그랑 패밀리 남서연, 심정민, 오예림, 장한결 4. 해리포터와 롤링월드의 사회적 문제들 권유나, 송윤아 5. Visual Thinking으로 배우는 Visual Thinking 엄서연 6. 체인지 컬러 반나연 7. 오후 10시 3분 김민서, 김재은, 김희진, 장윤주 8. 매일 보는 시 정선후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녀들이 이야기세계!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이 책은 영주 영광여자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YG-르네상스>의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녀들의 이야기세계를 기획한 작품집이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학교와 학생들은 좀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숨은 잠재력과 다양한 꿈들을 찾고 이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은 자유학기제 동안 문학기행, 서점기행, 미술과 탐방 등의 체험활동과 교내 인문학 읽기 대회, 독서토론 대회 등을 기획하여 진행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 경험의 폭과 넓이는 얕고 좁을지도 모른다. 깊이가 없는 내용을 만나기도 하고 투박한 표현들도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학생들의 진솔함과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만들어낸 생동감은 곳곳에 묻어난다. 하나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수많은 꿈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 가슴 속 깊이 숨겨져 있는 감정들이 글을 통해 세상에 드러나고 그 안에서 꿈은 완성되어간다.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찾은 소재와 스토리이지만 책을 쓰는 고통 속에서도 두려움을 잘 이겨내고 자신의 글을 만들어내는 고통스럽지만 뿌듯한 창작의 시간은 책쓰기를 완성한 학생들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이 글을 읽어주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이야기 세계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7일 끝 중간고사 기말고사 고등 사회.문화 (2021년)
천재교육 / 천재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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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학습참고서
천재교육 편집부 (지은이)
7일 동안 하루 8쪽 학습으로 단기간에 내신 평가 대비 학습을 빠르게 마스터할 수 있는 교재로, 매일 스스로 학습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개념과 빈출 유형만을 콕 집어 제시하였으며, 어렵지 않은 난이도 문제를 풀면서 중하위권 학생들도 사회 공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또 대표 예제를 먼저 제시하고, 해당 예제와 관련된 개념 가이드를 뒤에 제시하는 구성을 통해 개념을 응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노하우를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뜯어 쓸 수 있는 핵심 카드를 제시하여 시험 직전에 활용하도록 하였다.BOOK 1 1일 사회.문화 현상의 이해 2일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방법과 태도 3일 인간의 사회화 4일 사회 집단과 사회 조직 5일 일탈 행동과 문화 6일 누구나 100점 테스트 1~2회, 서술형.사고력 테스트/창의.융합.코딩 테스트 7일 학교 시험 기본 테스트 1~2회 BOOK 2 1일 하위문화와 대중문화 2일 문화의 변동 3일 사회 불평등 현상과 계층 4일 다양한 사회 불평등 양상, 사회 복지 5일 현대의 사회 변동 6일 누구나 100점 테스트 1~2회, 서술형.사고력 테스트/창의.융합.코딩 테스트 7일 학교 시험 기본 테스트 1~2회7일 동안 하루 8쪽 학습으로 단기간에 내신 평가 대비 학습을 빠르게 마스터할 수 있는 교재로, 매일 스스로 학습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입니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개념과 빈출 유형만을 콕 집어 제시하였으며, 어렵지 않은 난이도 문제를 풀면서 중하위권 학생들도 사회 공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대표 예제를 먼저 제시하고, 해당 예제와 관련된 개념 가이드를 뒤에 제시하는 구성을 통해 개념을 응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노하우를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뜯어 쓸 수 있는 핵심 카드를 제시하여 시험 직전에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1. 새 교육과정 완벽 반영 2. 교과서 핵심 개념과 시험에 꼭 나오는 빈출 문제/서술형 문제 제공 3. 휴대가 가능한 핵심 카드 제공 4. Final Test 제공
정여울의 문학 멘토링
이순(웅진씽크빅) / 정여울 글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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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정여울 글
삶을, 세상을,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문학의 힘 문학이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멘토링 책이다. 청소년기부터 문학을 즐기고 사랑해왔던 저자에게 문학은 “변함없는 영혼의 안식처”이자 “매번 삶을, 세상을,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 주는 존재라고 한다. 사실 끊임없이 새로운 사유를 풀어내는 독특한 상상력, 불가능한 꿈을 향한 끝없는 실험성,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에서 문학을 능가하는 것이 있을까. 이렇듯 ‘문학의 힘’과 ‘문학의 역할’을 살펴보는 이 책의 1부에서는 우리는 왜 문학을 읽고, 문학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검토한다.서문 1부 문학의 역할 - 금기를 넘어 욕망을 감싸 안다 - 갈 곳 없는 영혼의 안식처 - 타인의 슬픔에 공명하다 -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죽음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들 - 세상의 모든 생물, 모든 사물과 교감하다 2부 문학의 기법 - 고전은 왜 끊임없이 패러디되는가 - 패러디의 마법 - 여섯 살 옥희의 눈에 비친 세상 - 시점의 마술 - 인간의 탈을 쓴 동물 - 의인화, 혹은 우화적 상상력 - 하늘의 별이 튀밥 같다고? - 창조의 도구, 은유와 직유 - 그들은 왜 걸핏하면 ‘방앗간’을 찾을까 - 상징의 신비로운 힘 - 어쩐지 너무 운수가 좋다 했더니 - 아이러니, 반대로 말하기, 혹은 뜻대로 되지 않기 - 소인국은 그저 소인국이 아니다 - 다르게 말하기, 알레고리의 힘 3부 문학의 내용 - 방자, 골룸, 동키, 큐피드의 공통점은? - 트릭스터의 유쾌한 반란 - 저 녀석만 없으면 주인공이 행복할 텐데 - 악당, 악마, 악녀 - 또 기억 상실증- -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모험 - 그곳이 평사리여야만 하는 이유 - 욕망을 창조하는 공간의 힘 - 어떻게 먹을 것인가, 누구에게 먹일 것인가 - 생명과 생존에 대한 강력한 은유, 음식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 까닭은? - 문학 속 환상 - 견딜 수 없는 슬픔의 역할 - 트라우마, 위대한 유산 - 영웅은 왜 과도한 시련을 겪는가? - 알을 깨는 통과의례 - 위대한 ‘가출’의 주인공들 - 자기 정체성을 발견하는 여정 - 세상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 문학 속의 대재앙 - 사랑의 혁명적 힘 - 문학의 영원한 테마, 러브스토리 참고문헌정여울의 문학 멘토링 이 책은 문학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폭넓은 분야의 글을 써온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그에게 변함없이 매혹적인 문학의 세계로 돌아와 문학 읽는 법을 풀어낸 책이다. 문학이론서와 문학참고서, 그 어느 책도 가르쳐주지 않은 문학 읽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줄 이 책은, 패러디, 시점, 의인화, 은유, 상징, 아이러니, 알레고리, 트릭스터, 안타고니스트, 시간, 공간, 음식, 판타지, 트라우마, 통과의례, 정체성, 대재앙, 사랑이라는 18가지 지도로 거대한 문학의 세계를 탐험한다. 문학의 미로를 헤치는 18개의 열쇠를 손에 쥔다면 「봄봄」부터 「데미안」까지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학작품을 스스로 즐기고 음미할 수 있는 궁극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 멘토 정여울이 말하는 문학 작품을 완벽하게 즐기는 법 영화나 드라마에는 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그토록 많을까? 삶과 죽음의 경계를 건너 천신만고 끝에 아버지를 구하는 바리공주처럼 영웅은 왜 과도한 시련을 겪을까? 사이렌, 칼립소, 키르케의 유혹에도 아내 페넬로페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무엇을 말할까? 죽은 아기에게 미처 먹이지 못한 모유를 아사 직전의 노인에게 주는 「분노의 포도」의 로져샨의 행위는 무엇을 의미할까? 문학 작품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표면 뒤에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상징이나 등장인물의 예기치 못한 반전 등이 숨겨져 있다. 문제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문학 작품이 말하고 있는 것을 놓치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은 문학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폭넓은 분야의 글을 써온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그에게 변함없이 매혹적인 문학의 세계로 돌아와 문학 읽는 법을 풀어낸 책이다. 문학은 지도 없이는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없는 거대한 보물섬과 같다. 공식을 외워서 풀 수 있는 수학이 아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상징들을 못 읽어낼 경우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음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학이론서와 문학참고서, 그 어느 책도 가르쳐주지 않은 문학 읽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줄 이 책은, 패러디, 시점, 의인화, 은유, 상징, 아이러니, 알레고리, 트릭스터, 안타고니스트, 시간, 공간, 음식, 판타지, 트라우마, 통과의례, 정체성, 대재앙, 사랑이라는 18가지 지도로 거대한 문학의 세계를 탐험한다. 문학의 미로를 헤치는 18개의 열쇠를 손에 쥔다면 독자들은 기억한다는 것의 의미, 탐구 여행의 목적, 음식의 상징 등 문학의 주요 주제에서부터 상징, 아이러니, 알레고리 등 문학의 주요 기법을 제대로 읽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삶을, 세상을,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문학의 힘 청소년기부터 문학을 즐기고 사랑해왔던 저자에게 문학은 “변함없는 영혼의 안식처”이자 “매번 삶을, 세상을,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 주는 존재라고 한다. 사실 끊임없이 새로운 사유를 풀어내는 독특한 상상력, 불가능한 꿈을 향한 끝없는 실험성,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에서 문학을 능가하는 것이 있을까. 이렇듯 ‘문학의 힘’과 ‘문학의 역할’을 살펴보는 이 책의 1부에서는 우리는 왜 문학을 읽고, 문학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검토한다. 의붓오빠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여고생 숙희의 고백(「젊은 느티나무」)처럼 문학은 때로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을 털어놓는 비밀일기이기도 하고, 제제의 상상력과 재능을 알아봐주는 뽀르뚜가 아저씨(「나의 라임오렌지나무」)처럼 변치 않는 얼굴로 우리의 영혼을 다독여주는 안식처이자, 언제 죽음 앞에 내동댕이쳐질지 모르는 우리의 운명적 한계를 보여주기도 하고(박목월, 「하관」), 학교나 집에서 속시원하게 가르쳐 주지 않는 사랑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연애수업 교실(「무정」)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는 자기 보호 본능만을 훈련시키고, 타인의 고통을 자기 것처럼 느끼는 공감의 능력을 축소시킨다. 타인의 고통에 대처하는 현대인의 자세에 대해 깊이 성찰하도록 하는 것(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도, 산업 사회의 무한 경쟁이 낳은 우리 사회의 타자들을 어루만지는 것(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도 문학이 하는 일이다. 저자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로 가득 차 있는 문학 작품은 10대와 20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기와 청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성장통이 함께하는 시기이다. 세계관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 문학을 읽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잠깐의 괴로움을 통과하면 문학을 통해 고난의 바다를 헤쳐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 멘토로서 저자는 문학이 조금 부담스러운 독자들, 문학과 친해지기를 바라는 독자들에게 문학을 편안하게 즐기는 법을 자상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봄봄」부터 「데미안」까지 세상의 모든 문학에 통하는 똑똑한 문학 읽기 가이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동물들의 이야기로 곧이곧대로 읽는 사람이 있을까? 조지 오웰은 ‘인간사’의 근원적인 갈등, 즉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의 끝나지 않는 싸움이라는 문제를 ‘동물들의 공동생활과 정치’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드러냈다. 만약 우리가 ‘말할 수 없는 소재’를 ‘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알레고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동물농장」을 읽는 재미는 그만큼 반감될 것이다.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가 여섯 살 옥희의 ‘시점’이 아니라 어른의 시점이었다면 어땠을까? 어른들의 세계를 알지 못하는 옥희의 제한된 시점이 오히려 텍스트의 함축적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점을 보면, 이 작품에서 시점의 선택은 작품 창작의 원동력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피터팬」의 후크 선장,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는 세계문학의 대표적인 ‘안타고니스트’들이다. 우리는 주인공에게 해를 입히는 악인들에게 공포를 느끼지만 묘하게 그들에게 마음이 끌리곤 한다. 이 불편한 매혹의 정체는 바로 악역은 우리 안의 또 다른 자아, 숨겨진 인격을 대변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 속에 유독 비 오는 날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례로,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은 하루 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씨가 없었다면 그 쓰라린 비극의 분위기가 반감되었을 것이다. 문학 작품에서 공간적 배경은 때로 결정적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폭풍의 언덕」의 공간적 배경이 햇빛 찬란한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해변이었다면, 아마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비극적인 사랑은 그 특유의 음울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없었을 것이다. ‘알레고리’ ‘시점’ 외에도 문학은 ‘상징’ ‘아이러니’ ‘은유와 직유’ ‘의인화’ 등 수많은 문학적 기법을 동원해 의미의 그물을 촘촘하게 짜놓는다. 이 책의 두 번째 부분은 문학의 이러한 기법들은 어떻게 사용되고 각 기법은 어떤 문학적 효과를 자아내는지 분석한다. 또 ‘트릭스터’ ‘안타고니스트’ ‘시간과 공간적 배경’, ‘음식’, ‘트라우마’ ‘통과의례’, ‘정체성’, ‘대재앙’, ‘사랑’ 등 문학이 주요 내용으로 삼는 주제들을 살펴보면서 문학의 거대한 숲을 탐험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문학의 지도 18개만 잘 숙지한다면, 「봄봄」부터 「데미안」까지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학작품을 스스로 즐기고 음미할 수 있는 궁극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울지 마, 지로 상.하 세트 (전2권)
양철북 / 시모무라 고진 지음, 김욱 옮김 / 2016.12.20
24,000
양철북
청소년 문학
시모무라 고진 지음, 김욱 옮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지로 이야기>는 52세에 시작해 70세까지 쓴 그야말로 필생의 노작으로, 주인공 지로가 태어난 때부터 청년운동을 하던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직전까지를 그리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지로 이야기>는 군국주의와 전쟁으로 멍든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준 베스트셀러였다. 군국주의 일본 당국은 이 책을 ‘자유주의적이다’, ‘비교육적이다’라며 눈엣가시처럼 여겼지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 때문에 이어지는 출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이 책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울지 마, 지로>는 <지로 이야기> 1부에 해당하는 지로의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이야기만 따로 떼어서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소설로, 당시 청소년의 필독서였다. 분량이 기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이야기는 풍성해졌고, 지로의 심리 묘사는 더욱 내밀해졌다. 성장과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담으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성장문학의 정수라 할 만한 이 소설은 언제 읽어도 보편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로의 솔직하고 당돌한 면면은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과 위안을 준다. 어른들에게는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고,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존중해야 할지 곰곰 생각해보게 한다.[상권] 작가의 말 못생긴 아기 소꿉놀이 혼다가에 가는 날 악몽의 일주일 목말 어둠 속을 걸어서 독한 아이 아빠 교과서 행방불명 사건 외갓집 첫 번째 상처 지로의 용기 젊은 닭의 가르침 다리 위의 혈투 주판 소동 할머니의 차별 슬픈 이별 [하권] 할아버지의 죽음 두 번째 큰 상처 뜻밖의 이야기 집안의 몰락 경매 움직이지 않는 별 슬픈 생일 읍내에 있는 집 큰 잘못 엄마의 병 소고기 두 번째 슬픈 이별 세 번째 상처 불청객 잊을 수 없는 날 마지막 인사‘누구나 그렇게 소년이 된다.’ 20년에 걸쳐 영혼을 담아 쓴 성장문학의 고전! 젖이 마른 엄마 때문에 유모 집에 맡겨져 다섯 살까지 자유롭게 살아온 지로는, 돌아온 집에서 자신을 예의 바르고 착하게 키우고자 하는 엄마의 교육방식이 갑갑하기만 하다. 엄마와 할머니는 그렇게 엇나가는 지로를 또 마뜩잖아하고 의심한다. 유일하게 아빠 스케만은 지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렇게 지로는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해간다. 그사이에 집안이 경제적으로 몰락해가고, 외가에서 살게 된 지로는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로를 구박만 하던 엄마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외갓집을 찾았다. 무슨 일일까…? 출간 이후 오랫동안 군국주의와 전쟁으로 멍든 일본의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준 스테디셀러였던 이 소설은 언제 읽어도 보편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도 지로처럼 가족과의 관계에서 갈등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상처받고, 미래엔 더 나아지기를 소망하면서 그렇게 인간의 길을 걸어간다. 이 책이 성장문학의 고전인 이유는 지로가 곧 우리의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있다.’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위안을 주는 성장문학의 진수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지로 이야기》는 52세에 시작해 70세까지 쓴 그야말로 필생의 노작으로, 주인공 지로가 태어난 때부터 청년운동을 하던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직전까지를 그리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지로 이야기》는 군국주의와 전쟁으로 멍든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준 베스트셀러였다. 군국주의 일본 당국은 이 책을 ‘자유주의적이다’, ‘비교육적이다’라며 눈엣가시처럼 여겼지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 때문에 이어지는 출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이 책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울지 마, 지로》는 《지로 이야기》 1부에 해당하는 지로의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이야기만 따로 떼어서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소설로, 당시 청소년의 필독서였다. 분량이 기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이야기는 풍성해졌고, 지로의 심리 묘사는 더욱 내밀해졌다. 성장과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담으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성장문학의 정수라 할 만한 이 소설은 언제 읽어도 보편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로의 솔직하고 당돌한 면면은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과 위안을 준다. 어른들에게는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고,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존중해야 할지 곰곰 생각해보게 한다.나는 이 이야기를 읽는 청소년 독자 여러분에게 꼭 미리 일러두고 싶은 게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지로가 나쁜 짓을 했다고 해서 금방 지로를 경멸하거나, 좋은 일을 했다고 해서 또 바로 감탄하지 말고, 한번쯤 여러분 스스로가 지로가 되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는 점입니다. 즉, 만일 내가 지로와 똑같은 환경이나 입장에 처한다면, 나라면 그럴 때 어떤 기분이 들까, 어떤 말을 하게 될까, 그리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라는 것입니다. - 작가의 말(상권) “아빠! 나, 비겁한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요.” - 상권 지로는 어쩐지 자기가 토종닭과 비슷한 처지인 것 같아 씁쓸해졌다. 그때 갑자기 석가산 쪽에서 꼬꼬댁 소리와 날개 퍼덕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늘 도망만 치던 토종닭이, 이게 웬일, 목깃을 잔뜩 부풀리고 레그혼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게 아닌가. 지로의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얼굴도 붉게 상기되었다.서로 삼십 센티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노려보던 닭이 한데 엉겼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레그혼의 연꽃 같은 깃털과 황색 해바라기 같은 토종닭의 깃털이 어지럽게 날렸다. 닭들의 머리에 달려 있는 볏도 크게 떨리고 있었다.두 번, 세 번, 네 번……, 날개가 요란하게 퍼덕거리고, 두 개의 부리가 맞부딪치며 발톱을 세운 발들이 허공에서 뒤엉켰다. 그때마다 토종닭은 금방이라도 나가떨어질 것처럼 위태롭기만 했다. 한눈에 봐도 토종닭이 약해 보였다.지로는 자기도 모르게 침이 바싹바싹 말랐다. 아무래도 토종닭이 질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러나 토종닭은 여간해선 뒷걸음질 치지는 않았다.조금 사이를 두었다가 흰색과 갈색의 날개가 다시 한 번 공중에서 맞부딪쳤다. 이번에는 서로 비슷했다. 그 후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몸싸움이 대여섯 번이나 이어졌다.지로는 목을 앞으로 빼고 숨을 죽였다. 주먹을 쥔 손에 땀이 배었다.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점차 레그혼의 기세가 눈에 띄게 수그러드는 게 보였다. 그럴수록 토종닭의 기세는 점점 매서워졌다. 토종닭도 몹시 지쳐 보이긴 마찬가지였지만,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신기한 노릇이었다.드디어 토종닭의 기세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레그혼은 뒤뚱거리며 석가산 뒤편으로 도망쳐 버렸다. 토종닭은 끈질기게 레그혼을 뒤쫓았다. 레그혼이 울타리 밑에 난 구멍을 빠져나가 밭으로 도망치자 토종닭은 그때서야 추격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의기양양하게 석가산 꼭대기로 올라가더니 날개를 활짝 펴 몇 번 퍼덕인 다음 목을 있는 대로 뽑으며 우렁차게 홰를 쳤다.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로가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지로의 표정은 무척이나 진지해 보였는데 그 표정 위로 그림자처럼 희미한 미소가 지나갔다. 너무 희미하고 또 아주 잠깐뿐이어서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그런 미소였다. 지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지로의 동작에 화답이라도 하듯 석가산 꼭대기의 토종닭도 또 한 번 큰 소리로 울었다. - 상권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
자음과모음 / 조은정 (지은이)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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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조은정 (지은이)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다섯 번째, 긴 비행 끝에 꿈을 이룬 여성 파일럿의 이야기이다. 만 29세에 파일럿의 꿈을 품은 작가는 긴 과정을 거쳐 만 45세에 꿈을 이뤄냈다.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을 앞둔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먹구름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지, 내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비행을 더 무사히, 더 즐겁게, 나답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의 긴 비행 과정을 오롯이 담아 이륙을 준비 중인 십대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1장 이륙할 수 있을까? -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 방황해도 괜찮아, 방향을 잃지 않으면 돼 - 태풍 때문에 뜨지 못하는 건 아닐까? - 나는 키가 작아서 안 될 거야 - 내 인생의 결정은 내가! Go or No Go? - MAYDAY, MAYDAY, MAYDAY! 2장 출발은 했는데, 온통 비구름! -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 - 경쟁만이 살길이라고? - 부딪히지 않고 날 수 있을까? - 비행기 내려 주세요! - 내 승객은 내가 책임져 - 자유롭게 날고 싶어! 3장 착륙은 이륙을 위한 발돋움 - 한 번에 날지 못해도 괜찮아 - 다시 이륙하려면 강한 체력은 필수! - 나의 표준 시간은 몇 시일까? - 우리에게는 숨 고르기가 필요해 - 다시 태어나도 파일럿 에필로그 이륙을 준비 중인 너에게작은 키, 부족한 성적, 여성이라는 이유가 무슨 상관인데? 내 인생의 기장은 나야!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다섯 번째, 긴 비행 끝에 꿈을 이룬 여성 파일럿의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가 출간되었다. 만 29세에 파일럿의 꿈을 품은 작가는 긴 과정을 거쳐 만 45세에 꿈을 이뤄냈다.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을 앞둔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먹구름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지, 내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비행을 더 무사히, 더 즐겁게, 나답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의 긴 비행 과정을 오롯이 담아 이륙을 준비 중인 십대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자신의 주관대로 항로를 개척하며 당당하게 꿈을 이룬 파일럿이 들려주는 통신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질 것이다. 하늘이 내 세상이 될 때까지 비구름 속으로 전진! 청소년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어떤 대학에 가고 싶은지 등 진로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진로를 생각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는 조급함에 주위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진로를 선택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돈을 못 벌어서, 이미 늦은 것 같아서, 막막해서 시도하지 못하고 안전한 길을 택하기도 한다. 목적지가 불분명해도, 앞이 보이지 않아도, 한 번에 날지 못했어도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그러니 만약 불시착하게 될지라도 조종대를 온전히 기장이 쥐고 있어야 한다. 조종대를 넘기면 기장은 자유롭게 날아갈 수 없다. 모두가 너무 늦었다고 할 때 끝까지 조종대를 놓지 않고 꿈을 향해 전진한 작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마음껏 방황해도 괜찮다고 전한다. 우리는 저마다 온 세계의 하늘을 누비고 다니는 인생의 기장이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때로는 무모하게 날아 봐도 괜찮다. 매번 “나이스 랜딩”을 외칠 순 없겠지만, 이륙과 착륙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새 베테랑 파일럿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일단 조종대를 쥐고 나아가 보자. 먹구름을 뚫고 올라가면 놀랍도록 평온하고 파란 하늘이 기다릴 테니. 우리에게는 숨 고르기가 필요해! 파일럿이 알려주는 장거리 비행 꿀팁 이륙을 하면 착륙이 있고, 착륙 후엔 이륙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청소년에게는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재를 정비하고 즐기는 과정도 중요하다. 당장 눈앞에 놓인 성적표, 시험, 대학은 긴 비행의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다. 더 멀리, 더 자유롭게, 행복하게 날아가기 위해선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 엔진을 정비하고, 고장 난 곳이 없나 확인하고, 에너지를 모아 놓아야 한다. 쉬어 가는 과정이 없다면 엔진에 화재가 나고, 브레이크가 고장 나고, 바퀴가 터져 버릴지도 모른다. 더 힘찬 이륙을 위해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항로를 개척한 작가의 씩씩하고 강한 마음과 위로가 듬뿍 담겨 있다. 이 책은 꿈을 향한 계기판이 되어주는 동시에 독자가 오늘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이제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거야. 나는 내가 어른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선생님이나 주위 어른들은 툭하면 “너는 앞으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었어. ‘나는 국가에서 인정받은 기장이야. 이런 기상에서도 충분히 이륙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동안 오늘을 위해 무수히 연습해 왔어. 지금까지 훈련해 온 대로만 하자!’ 그러자 자신감이 가득 생겼고, 가슴이 활짝 펼쳐졌어. 우리 비행기는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어. 비행기가 뜰 수 있는 속도가 붙었지. 조종간을 가슴 앞으로 당기자 비행기가 공중으로 뜨기 시작했어. 자, 이륙! “나는 키도 작고, 이과 전공자도 아니고, 나이도 많은데 파일럿이 될 수 있을까요?” 그들의 대답은 모두 똑같았어.“Why not? Yes, you can be. All that doesn’t matter as long as you want it to be.”(그럼요? 당연히 될 수 있죠. 그런 것들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같은 비행기로 비행하더라도 기장은 매번 승객을 탑승시키기 전에 외부를 점검해야 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다시 하지. 부기장이 새로 세팅한 컴퓨터도 매번 다시 확인해. 귀찮고 번거롭지만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야. 내 인생이라는 소중한 비행을 떠나는데, 준비를 대충 하고 싶지는 않겠지? 엄마가 알아봐 주고, 아빠가 알아봐 주고, 누가 대신 가져다주는 거 말고 직접 찾아보고, 알아보면 깊이가 다를 거야. 그러고 나서 스스로 Go or No Go를 판단해 보는 거야!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토마토출판사 / 양은애 (지은이)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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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양은애 (지은이)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에 빛나는 양은애 작가의 장편소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은, 영화, 드라마, 공연, 출판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가능한 우수한 원천 스토리를 발굴한다는 취지에 맞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소설 『궁극의 아이』, 웹툰 <더 파이브> 등 수많은 메가히트작을 배출한 정부 주최 공모전이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어두운 기억 속으로 들어간 엄마 ‘주영’이 기억의 여정에서 마주한 놀라운 비밀을 그린 타임 슬립 판타지 소설로,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놓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삶과 가족, 진정한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따뜻한 작품이다.프롤로그 7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19 에필로그 221 작가의 말 231“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내가 꼭 너의 이름을 불러 줄게. 우리가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난 기억으로의 모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절망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희망과 성장, 따뜻한 사랑의 여정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우수상에 빛나는 양은애 작가의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원제:기억도깨비)가 2023년 1월 토마토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은, 영화, 드라마, 공연, 출판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가능한 우수한 원천 스토리를 발굴한다는 취지에 맞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소설 『궁극의 아이』, 웹툰 <더 파이브> 등 수많은 메가히트작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인기 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는 인간의 절망과 두려움을 먹고 사는 그림자 귀신 ‘어둑서니’에게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아픈 기억을 되짚어가는 엄마 주영과, 그의 오랜 친구의 여정을 담은 따뜻한 타임슬립 판타지 소설로, “삶에 치이고 바쁘게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을 들으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어쩌면 딸이 원하는 것은 자신에게 절절매는 엄마의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다.” 사랑하지만 늘 엇박자를 내는 관계를 그려 낸 평범한 가족의 자화상 회사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견뎌 내던 워킹맘 주영. 그녀는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고 일곱 살짜리 딸 수인을 차에 태워 고향집으로 내려온다. 오래전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홀로 고향집을 지키며 조용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아버지에게 수인을 맡길 요량에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주영은 아버지와도 서먹한 관계가 되었지만, 그래도 어린 딸을 데리고 혼자 서울에서 직장생활까지 병행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인은 와이파이도 없고 같이 놀 친구도 하나 없는 시골 생활이 지루하지만, 우연히 할아버지네 집 창고에서 또래 남자아이를 만나 친해지게 되면서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간다. 그렇게 수인이 시골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할 무렵, 수인은 일 때문에 혼자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그동안 억눌러 왔던 서러움과 속상함이 폭발하고 만다. 늘 언제나 자신보다 일이 먼저였던 엄마, 자신과 했던 약속은 항상 뒷전이 되고 오히려 나를 귀찮아했던 것만 같은 엄마… 빈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던 수인의 귀에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엄마는 널 거추장스러워 하는 거야. 그러니까 널 혼자 두고 떠나는 거지.” 소름 끼치는 목소리에 귀라도 막아 보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몸은 움직이지 않고, 낮고 음산한 목소리는 수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귓전을 때린다. “엄마는 네가 싫은 거야.” “너를 미워해.” 그리고 조용히 이 말을 주워 삼키던 수인은 어느새 혼자 되뇌고 있다. “그래 맞아. 엄마는 날 미워해…” 한편, 혼자 울고 있는 딸이 걱정된 주영이 방문을 열어 보지만 딸이 있는 줄만 알았던 방 안이 텅 비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딸이, 사라졌다. “납치라고? 진짜로… 수인이가 납치를 당했어? 어둑서니? 무슨… 범죄 조직이니?” “아니야. 그림자 귀신이야.” 수인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주영은 곧바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칠흑같이 어두운 시골의 밤에 어린아이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다. 경찰은 아무 소득 없이 떠나 버리고, 남편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막막함에 혼자 발만 구르던 주영. 그런데 창고 안에서 갑자기 나타난 웬 남자아이는 “수인이가 어둑서니에게 잡혀갔다”는 불길한 말을 하며 주영의 혼란을 부추긴다. 주영이 아이를 잘 달래 집으로 돌려보내려던 그때, 그 아이가 들고 있는 이불 조각이 눈에 들어온다. 그것은 수인이 항상 가지고 다니던 이불의 한 조각이었다… 주영은 그 순간 결심한다. 이 아이가 하는 말은 믿을 수 없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이 이불 조각만은 진짜라고. 수인이가 지금 어디에 있든, 찾을 수만 있다면 갈 거라고. 그리고 그 아이와 함께 떠난 여정 속에서, 주영은 지금까지 자신이 외면해 온 충격적인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주영의 어린 시절과 맞닿아 있는 그 기억은 분명 주영 자신의 것이나, 지금까지 잊기 위해 끊임없이 도망쳐 왔던 것이었다. 주영이 부러 외면했던 그 기억은 오랜 기간 스스로 몸집을 불려 어느새 주영을 삼킬 만큼 거대해져 있었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절망을 기억하는 이들, 세상 모든 어른아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박수와도 같은 소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는 인간의 기억을 먹고 사는 그림자 귀신 어둑서니에게 잡혀간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어두운 기억 속으로 들어간 엄마 주영과 그의 오랜 친구의 여정을 그린 타임 슬립 판타지 소설이다. 타임 슬립이라는 환상적이고 흡인력 있는 요소와, 가족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안은 인물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적절하게 녹아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는 누구나 안고 있을 각자의 어두운 기억들과 마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 내가 했던, 어리석고 지워 버리고 싶은 과거나,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그 모든 선택들, 결과를 뻔히 알기에 최대한 피하고 싶은 고통의 지점들을.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인’ 주영은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들을 최대한 피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딸을 찾아 떠난 기억의 여정 끝, 마침내 마주한 진실 앞에서 주영은 비로소 선택해야만 했다. 이 모든 것을 잊고 홀가분하게 살 것인지, 자신의 아픈 선택을 디딤돌 삼아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한 발을 내딛을 것인지. 그 선택이 두고두고 자신을 괴롭게 할지언정 말이다. 주영은 점점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공포는 어둑서니에 대한 공포가 아니었다.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시작된 두려움, 죄책감, 원망, 슬픔, 분노, 후회였다. 자신의 마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감정을 주영은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이렇게 괴로운 마음을 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를 끌어안고 이렇게 평생을? 그럴 수는 없었다. 그러기에 주영은 너무나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_본문 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성심성의껏 살아간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는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그 뒤늦은 후회가 쓰라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헛된 꿈을 꾸기도 한다. 이 소설을 쓴 양은애 작가 역시 그러한 생각을 수없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 소설은 그 오랜 고민 끝에, 양은애 작가가 얻은 답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살다 보면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나는 그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달았으면 한다. 과거의 당신도 꽤 괜찮은 사람이었고 그때 당신이 했던 선택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의 자신과 조금이라도 더 빨리 화해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을 바꾸는 방법이라는 걸, 이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이 바뀌게 되는 그 순간을 부디 만날 수 있길 바란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무섭고, 겁이 나고, 때로는 후회로 남는 순간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마음으로 엉킨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이 바뀌게 되는 그 순간을” 비로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어때, 이 동네 이쁘지? 아파트에서 살던 때랑 다르게 여긴 동물도 많고 공기도 좋고 재밌는 게 더 많을 거야. 수인이가 좋아하는 개도 키울 수 있어.”“아파트에서도 짱이랑 같이 살았는데 뭐…….”갑작스러운 짱이라는 이름에 주영은 움찔했다. 수인이 어린 시절부터 키웠던 강아지 짱이는 1년 전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수인이 받을 충격을 생각해서 아직 말하지 못하고 있던 비밀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주영은 언젠가 수인이 크면 말을 해 주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주영 개인적으로도 무척 어려운 문제였다. 23~24쪽“넌 부모님 없어?”“응.”“그럼 넌 어떻게 태어났어?”“글쎄. 정신을 차려 보니 존재하고 있었다는 게 맞을까?”“어떻게 그래?”“몰라. 그냥 난 존재하고 있었어. 원래부터.” “주영이 넌 왜 지금은 잘 안 웃어?”“글쎄… 아마도 어른이 되어서 그런 게 아닐까.”“어른이 되면 왜 안 웃는데?”“어른은 덜 울기 위해 덜 웃거든.”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보물창고 /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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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미국의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 사는 리자와 애니, 두 소녀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어린 시선을 그렸다. 리자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모범생으로 미술관에 갔다가 우연히 예쁘고, 노래 잘하고, 아주 특별한 사고방식을 갖고 독특하게 행동하는 애니를 만나게 된다. 둘은 그 뒤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봄 방학 동안 여선생님들끼리 사는 집에 선생님들이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집을 봐주기로 한다. 매일 그 집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리자와 애니는 침실에서 동성애에 관련된 책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선생님들 또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82년 발표된 이 작품은 미국 청소년문학에서 최초로 소재의 폭을 동성애로까지 넓힌 작품으로, 격렬한 논쟁에 휘말려 일부 학교에서 금서로 지정되고 불태워지기도 했다. 성에 대한 가치관 확립이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성 정체성 확립으로 고민하는 십대들 그리고 다수의 일반인들 모두에게 동성애를 건강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심과 관용을 심어줄 것이다.청소년문학에서 제재의 폭을 동성애까지로 넓힌 최초의 소설 학창 시절의 추억담을 나누다 보면, 동성 친구나 선배 또는 후배에게 호감을 느끼고 혹시 자신이 레즈비언 혹은 게이가 아닌지 남몰래 고민한 적이 있다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그들이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를 읽었다면 어땠을까?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는 미국 청소년문학에서 본격적으로 제재의 폭을 동성애까지로 넓힌 소설이다. 작가는 조금의 과장도, 조금의 숨김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랑을 할 때 생물학적 성별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주인공 리자의 말은 곧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일 것이다. 또 작가는 동성애 선생님인 위드머 선생님과 스티븐슨 선생님을 등장시켜 건강한 동성애의 본을 보여 준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흔들림 없는 연인이자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나와 다른 소수지만 그들도 나와 다름없는 사람이라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즉, 동성애는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다른 누구는 콜라를 좋아하는 것처럼, 취향의 문제이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에둘러 말하고 있다.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는 이제 막 성정체성이 확립되는 청소년들과 동성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고, 그들을 지켜 보는 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나와 다른 소수자들을 따뜻하고 건강한 시선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이해심을 심어 줄 것이다.
나도 간호학과 갈 수 있다
레몬 / 백성훈 (지은이) / 2024.11.14
9,900
레몬
청소년 자기관리
백성훈 (지은이)
루카와 생명의 불
문학동네 / 살만 루슈디 지음, 김석희 옮김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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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살만 루슈디 지음, 김석희 옮김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15권. 소설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자신의 둘째 아들 루카를 위해 쓴 작품이다. 주인공 루카가 모험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기이한 광경들과 위험들, 시간과 삶에 대한 철학과 생명에 대한 가치들이 가득 담겨 있다. 등장하는 풍부한 우화들은, 작가가 평생에 걸쳐 고민한 결과물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끊임없이 주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색채의 상상력과 입체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서사가 돋보인다. 거기에 루슈디 특유의 화려한 언변과, 기발한 유머와 재치, 지적인 예리함은 기존의 루슈디의 팬들을 만족시키며, 어린 독자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여러 가지 형태의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라시드 칼리파는 어느 날 아무도 깨울 수 없는 깊은 잠에 빠진다. 그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법 세계에 들어가 온갖 장애물을 뚫고 지식의 산 꼭대기에 가서 타오르는 생명의 불을 가져오는 것뿐이다. 라시드의 둘째 아들 루카는 자신에게도 드디어 마법 세계로의 모험을 떠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루카는 그의 친구 ‘곰 멍멍이’, ‘개 곰돌이’, 그리고 라시드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지만 아버지와는 너무도 다른 의심스러운 유령 아무버지와 함께 이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의 첫발을 성큼 내딛는데….1.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밤에 일어난 무서운 일 2. 아무버지 3. 시간의 강 왼쪽 연안 4. 오트의 욕설 여왕 5. 세 개의 거대한 불고리로 가는 길 6. 마법의 심장부 속으로 7. 생명의 불 8. 시간과의 경주 옮긴이의 덧붙임『하룬과 이야기 바다』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작 살만 루슈디는 1988년에『악마의 시』라는 소설을 출간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과 지독한 고난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출간 이듬해 이란의 정치 종교 지도자는 이 소설이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를 모독했다고 여겨 이슬람교도들에게 루슈디의 처형을 명령했고, 그의 목숨에 현상금을 내건 것이다.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사, 번역가, 신문사에도 가해진 테러와 위협은 1998년에 이란 대통령이 루슈디를 향한 파트와(죽음의 선고)를 공식 철회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사실상 현재도 일부 이슬람 종교 단체들에 의해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루슈디는 이러한 불안한 도피 생활의 한복판에서도 삶의 무게에 굴복하지 않고 큰아들 하룬을 위한 작품 『하룬과 이야기 바다』(1990)를 썼고, 이 작품으로 그는 현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증명해 보인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살만 루슈디는 둘째 아들 루카를 위해 쓴 새로운 작품 『루카와 생명의 불』을 들고 돌아왔다.『하룬과 이야기 바다』가 활기찬 동화의 형식을 빌리고 있고 폭죽처럼 화려하게 터지는 유머로 무장하고 있지만 작가의 고뇌와 억눌린 상황에 대한 항변이 담긴 깊은 의미의 작품이었듯이, 『루카와 생명의 불』 역시 아이를 위해 지은 작품이지만 삶과 죽음, 시간에 대한 통찰 등 전 연령의 독자들이 즐기고 음미할 만한 재미와 반짝이는 생의 진리들로 가득하다. 아버지를 위해 생명의 불을 구하려는 루카의 모험 라시드 칼리파는 어느 날 아무도 깨울 수 없는 깊은 잠에 빠진다. 그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법 세계에 들어가 온갖 장애물을 뚫고 지식의 산 꼭대기에 가서 타오르는 생명의 불을 가져오는 것뿐이다. 라시드의 둘째 아들 루카는 자신에게도 드디어 마법 세계로의 모험을 떠날 때가 왔음을 직감하며, 그의 친구 ‘곰 멍멍이’, ‘개 곰돌이’, 그리고 라시드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지만 아버지와는 너무도 다른 의심스러운 유령 아무버지와 함께 이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의 첫발을 성큼 내딛는다. 그 모험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기이한 광경들과 위험들, 시간과 삶에 대한 철학과 생명에 대한 가치들이 『루카와 생명의 불』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 루카는 아버지의 생명이 다 빠져나가기 전에 빨리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은 채 거만한 존경-쥐들과 난폭한 수달족의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시간이 계속 뱅글뱅글 맴도는 구간의 덫에 걸려선 안 되며, 1조 개 중 단 하나뿐인 진짜 물줄기를 찾아 강의 미궁을 빠져나와야 한다. 루카의 진심과 담대한 용기는, 괴상하지만 진실한 존재들을 제 편으로 불러 모은다. 마법의 양탄자를 가진 소라야, 기억의 새인 코끼리 오리들, 루카의 도움으로 노예 생활에서 풀려난 용 넛호그 등 일행은 점차 불어난다. 루카 일행은 드디어 신들의 영역인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 루카 일행의 난데없는 등장은 그 안에서 영원의 놀음을 계속하던 신들을 깨우는데……. 루카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총출동한 세계 각지 신들의 분노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간과의 경주에 뛰어든 루카의 의지는 마법 세계의 끝에서 한 치의 물러남도 없이 격돌한다. 세계 신화와 비디오 게임을 넘나들며 그려 낸 ‘디지털판 아라비안나이트’ 루슈디는 『루카와 생명의 불』의 영감을 비디오 게임에서 얻었다고 한다. 소설 속 마법 세계는 마치 게임처럼 점층되는 난이도로 몇 단계 나뉘어 있고, 주어진 여러 개의 목숨이 다 소진될 때까지는 마법 세계에서의 루카의 생명도 끝나지 않는다. 일정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마지막 판’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리는 모습은 게임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처럼 이 작품은 영상 세대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신화와 대중문화도 솜씨 좋게 혼합하여 내놓고 있다. 가히『루카와 생명의 불』은 거장이 젊은 세대를 위해 써내려간 현대판 우화, 세계 신화와 비디오 게임을 넘나들며 그려낸 가히 ‘디지털판 아라비안나이트’라 할 만하다. 게다가 『하룬과 이야기 바다』와 『루카와 생명의 불』모두 아이들이 읽을 용으로 지은 책이니만큼, 끊임없이 주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색채의 상상력과 입체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서사가 돋보인다. 거기에 루슈디 특유의 화려한 언변과, 기발한 유머와 재치, 지적인 예리함은 기존의 루슈디의 팬들을 만족시키며, 어린 독자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여러 가지 형태의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하룬과 이야기 바다』와 마찬가지로 『루카와 생명의 불』에서도 ‘성인’ 문학과 ‘아동’ 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이야기를 쓰는 나의 목적이었다. 나는 루카와 하룬을 각각 유리병에 든 메시지로 생각했다. 어린이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흔히 책에서 추구하는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그 책을 다시 읽으면, 그 책을 전과는 다르게 보고 전에 느꼈던 만족감 대신(또는 그 만족감과 더불어) 어른스러운 만족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_살만 루슈디 인간 살만 루슈디, 작가 살만 루슈디를 완성하다 살만 루슈디는 둘째 아들 루카의 열세 살 생일을 맞아 쓴『루카와 생명의 불』이 『하룬과 이야기 바다』의 속편이 아니라 자매편이며, 같은 가족이 두 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두 책에서 모두 아들이 아버지를 구해야 하지만, 이런 유사점을 제외하면 두 책은 전혀 다른 환경 속에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루카와 생명의 불』에 등장하는 풍부한 우화들은, 작가가 평생에 걸쳐 고민한 결과물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루슈디의 화려한 입담과 재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상상 세계와 현실 세계, 권위주의와 자유, 진짜와 가짜, 우리 자신과 우리가 창조한 신들의 관계 등 거대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쉽고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루카는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아버지 라시드 칼리파로부터 어릴 적부터 들어온 이야기를 지침 삼아 위기를 헤쳐 나갈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 어쩌면 살만 루슈디는 작가이기 이전에 첫째 아들과 열여덟 살 터울이 진 늦둥이 아들을 본 늙은 아버지로서, 아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근원적인 두려움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만큼 더 애틋하고 다정한 애정으로, 이 작품 안에 자신이 평생 동안 고민한 사유를 고스란히 담아 전달하려 했을 수도 있다. 다소 개인적인 동기에서 집필이 출발했지만, 이 모험 이야기를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들려줌 직한 시간과 삶에 대한 통찰과 인생의 일반적인 진리로까지 확장시킨 그의 솜씨에, 우리는 왜 살만 루슈디가 소설 한 편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매번 노벨상 예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작가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하는 영화들
북트리거 / 라제기 (지은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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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라제기 (지은이)
《한국일보》 문화부장 라제기가 〈어벤져스〉부터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이 열광했던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읽어 낸다. 10년이 넘게 영화 현장의 최전선에서 영화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여전히 ‘시네 마니아’를 꿈꾸고 있는 저자는 다시 볼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25편의 영화를 소환해,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감상해 보자고 제안한다. 무심코 기분 전환을 위해 본 영화일지라도 스쳐 지나가는 대사들을 곱씹고, 스크린에 투영된 사회적 배경을 되짚어 보면 근사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이다. <질문하는 영화들>은 영화라는 프레임 밖으로 나가서 영화 속 이야기를 들여다보자고 손 내미는 책이다. 저자 라제기는 일간지 기자다운 예민한 사회적 감수성, 영화 마니아다운 날카로운 통찰로 영화 속에 담긴 사회와 역사, 문화와 일상 등의 코드에 자유자재로 접속한다. 그는 우리 사회 무의식과 대중의 욕망을 들여다보며 이야기의 맥락을 끝없이 확장시킨다. 그럼으로써 영화관에서 조용히 가슴속에 묻어 둔 질문을 꺼내 영화 이야기에 동참하라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부추킨다. 8·15 해방 정국에서 친일파를 속시원하게 단죄한 〈암살〉의 결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사도〉의 참혹한 비극을 오늘날 부모 자식 관계에 빗대어 본다면? 〈기생충〉의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의 갈등이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모순은 무엇일까? 그렇게 영화가 던지는 질문 속에서 포착한 메시지는 사뭇 진지하다. 자본주의, 근현대사, 국가, 전쟁과 평화, 가족과 같은 묵직한 문제에서부터 최근 대중문화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페미니즘, 자연과 인간의 관계까지 망라한다. 25편의 영화를 거울 삼아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본 책으로, ‘영혼 없는 영화 관람’을 넘어 ‘제대로 된 감상’을 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1 풍요와 빈곤, 자본주의의 두 얼굴에 대한 심층 보고 인간의 탐욕, 그 끝은 어디일까_ 리미트리스 부자와 빈자, 공생은 가능한가_ 기생충 직장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전쟁터_ 오피스 가난은 왜 죄가 되었을까_ 나, 다니엘 블레이크 #2 스크린 속 근현대사, 역사를 증언하다 친일과 항일, 역사 속 제자리 찾기_ 암살 1980년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_ 택시 운전사 역사가 말하지 않는 ‘그녀’들의 이야기_ 허스토리 #3 전쟁과 평화에 관한 짜릿한 사고실험 세계 평화를 지키는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_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평화를 부정하는 악은 어떻게 극복되는가_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1세기 유망 산업, 전쟁 비즈니스의 일그러진 초상_ PMC: 더 벙커 외계 생명체, 그들은 왜 지구에 왔을까_ 컨택트 #4 위대한 국가의 자격을 묻다 광기의 시대, 애국이란 무엇인가_ 스파이 브릿지 국민 없는 나라를 상상할 수 있을까_ 토르: 라그나로크 대형 참사, 국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_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5 자연은, 그리고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 인간과 자연은 공존할 수 있을까_ 정글북 동물도 행복할 권리가 있을까_ 옥자 멸종된 공룡의 부활, 생명의 가치를 묻다_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6 페미니즘을 말하다 여성에게 자전거 타기를 허하라!_ 와즈다 그녀는 왜 얼굴 없는 화가로 살아야 했을까_ 빅 아이즈 무자비한 세상에 여성 전사들은 어떻게 맞설까_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나는 여중생, 미혼모입니다_ 굿바이 싱글 #7 바람 잘 날 없는 가족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의 비극적인 가족사_ 사도 핏줄이 아니어도 괜찮을까_ 어느 가족 아버지, 두 딸을 링 위에 올리다_ 당갈 40년의 침묵을 깬 뜨거운 형제애_ 램스가급적 삐딱하게, 깊게, 날카롭게― 영화가 거는 낯선 말에 귀 기울이는 법 ‘영혼 없는 관람’을 넘어 ‘제대로 된 감상’에 굶주린 이들을 위한 본격 영화 읽기 단편적인 줄거리 말고 남는 게 없는 영화 감상, 제대로 할 수는 없을까? 대한민국은 인구 대비 영화 관객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를 바탕으로 하면 최근 6년간 우리나라 영화 관람객 수는 연간 2억 1,000만 명을 웃돌며,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연평균 4.2회에 달한다. 대략 세 달에 한 번 꼴로 극장을 찾은 셈이다. 그만큼 영화 감상은 우리에게 아주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가 대중을 사로잡은 강력한 매체가 된 것은 ‘영상 언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파급력과 영향력 측면에서 영상 매체의 위력은 문자 매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광범위하다. 사람들은 이제 책을 펼쳐 들고 한 줄 한 줄 문자를 해독하며 골머리를 앓는 대신,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눈앞에 불러들인다. 영화의 바탕이 되는 영상 언어는 무엇보다 감각적이다. 당장이라도 스크린 밖으로 뛰쳐 나올 것 같은 생생한 이미지, 자극적인 대사, 감성을 파고드는 음악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우리를 영화 속으로 단숨에 빠져들게 한다. 하지만 감각적인 만큼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힘들다.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은 놓치기 쉽고, 심금을 울렸던 대사는 별다른 의미를 파악할 새도 없이 잊히기 쉽다. 흠뻑 빠져서 감상했던 영화였지만, 간략한 줄거리 말고는 남는 것이 없게 돼 버리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대중문화 콘텐츠로 열광하는 영화를 단순히 오락거리로 가볍게 즐기고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대로 감상해 보자는 의도에서 쓰였다.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않는 책. 영화도 한 편의 문학 작품처럼 진지하게 보겠다고 작정하면 의외로 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여기는 책. 그것이 바로 『질문하는 영화들』이다. 저자는 최근 10년간 대중이 열광했던 영화 가운데 25편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영화와 우리의 삶이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보여 준다. 영상 매체의 홍수 속에서 성장해 온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영화를 해석하는 한편, 영상 언어를 능동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나와 세상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을까? 우리는 영화의 질문에 어떤 답을 할 것인가! 〈쥬라기 공원〉을 비롯한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어떤 영화로 기억하는가. 공룡 부활하는 스릴 넘치는 SF 영화? 그렇다면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떻게 보았는가. 만화 속 주인공들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나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오락 영화? 저자는 아무리 기분 전환용으로 가볍게 본 영화라 해도, 이 같은 단편적인 감상만으로 영화를 떠나 보내기에는 아쉽다고 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과학기술로 초래된 재앙과 결국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설파하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절대 권력을 통한 영구적인 평화는 공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묵직한 울림을 가져다주는 흥미로운 텍스트라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25편의 영화는 ‘나’와 ‘세상’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7개의 주제로 묶여 있다. 자본주의(1장), 근현대사(2장), 국가(3장), 전쟁과 평화(4장), 페미니즘(5장), 자연과 인간의 관계(6장), 가족(7장) 등 모두 세상사와 삶의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필 수 있는 주제들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무렵 TV에서 본 이탈리아 영화 「길」을 추억한다. 그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패전 후 이탈리아의 참상을 알게 되면서 “영화는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세상의 모습을 전해 주는 특별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동시대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고 성찰하는 영화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작품 속 메시지를 읽어 낸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약소민족에게 더없이 냉혹한 오늘날 국제 질서와 정치 현실을 포착해 내는가 하면, 〈기생충〉에서는 누군가에게 기생해야만 살 수 있는 자들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통해 자본주의사회의 모순을 짚어 본다. 이 책과 함께 영화 속 질문을 발견하고 그 답을 찾아 나서다 보면, 영화에 대한 막연한 느낌을 명확한 언어로 짚어 내는 ‘제대로 된 영화 읽기’가 가능할 것이다.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영화의 이면을 보고 싶다면? 생각하라! 그리고 질문하라! 영화 관람은 결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다. 한 편의 영화를 백 명이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백 가지 감상 평이 나온다. 인상 깊은 장면도 좋아하는 인물도 모두 제각각이고, 별점도 천차만별이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위에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가치 판단, 상상력 따위가 개입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 책이 제시하는 감상 평은 길잡이가 될 수는 있어도 완벽한 정답은 아니다. 저자는 좋은 영화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세상사를 되씹게 하고 생각의 크기를 키워” 주기 때문에 영화를 즐기고 단순히 소비하는 데 멈추지 말기를 당부한다. 영화와 첫사랑에 빠진 청소년이라면, 잠 못 이루게 한 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곱씹고 싶다면,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좋아하는 영화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감상해 보았으면 한다. 생각한 만큼, 질문한 만큼 영화는 새롭게 보일 것이다. 어떤 장소가 공포 영화의 배경이 됐다는 것은 그곳이 섬뜩한 두려움의 공간이라는 하나의 증표입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직장을 끔찍한 경쟁의 장소로 묘사한 공포 영화는 없었습니다. 입시를 둘러싼 치열한 다툼만큼 회사 생활의 고통이 심하진 않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1997년 외환 위기를 거치며 취업 문이 좁아졌고, 2000년대 들어 ‘저성장’ 국면이 길어지고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직장은 목숨 걸며 구하고 지켜야 될 대상이 되었습니다. 회사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이지요. 이를 반영하듯 영화 〈오피스〉는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직장 생활 자체가 하나의 비극이자 공포라고 웅변하고 있습니다. (1장: 직장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전쟁터_ 오피스) 〈암살〉은 이런 암울한 과거를 ‘대체 역사(alternative history)’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대체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이 실제의 역사와 다르게 전개된 것으로 가정해, 그 후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창작 기법을 말합니다. … 대체 역사 기법으로 쓰인 가정된 역사는 우리에게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역사를 뒤집어 봄으로써 현실의 부조리함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현재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 영화 〈암살〉은 해방 직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친일파에 대한 단죄를 영화 속에서나마 실행합니다. 그럼으로써 친일파가 득세하고, 이들을 단죄하는 데 실패한 해방 이후의 정국이 옳은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2장: 친일과 항일, 역사 속 제자리 찾기_ 암살)
바다가 만든 보석, 진주
지성사 / 박흥식.김한준 지음 /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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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청소년 과학,수학
박흥식.김한준 지음
여는 글 1. 진주와 인간 진주는 보석인가? 역사 속의 진주 진주의 신비로운 상징성 진주로 만든 장신구들 진주가 품은 이야깃거리 세계에서 가장 큰 진주|진주에 대한 믿음|타히티에서 생긴 일|비너스의 탄생 2. 다양한 방법으로 만드는 진주 천연 진주 양식 진주 아코야 진주|남양진주|흑진주|마베 진주|전복 진주|콩크 진주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내는 담수 진주 인조 진주 3. 진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진주색의 비밀 4. 슬픈 진주의 탄생 핵을 넣기 전 진주조개 핵 넣기 핵 준비|외투막 세포의 확보|핵을 이식할 조개 준비|핵 삽입 기다림 수확 5. 진주 산업 양식의 역사 우리나라와 진주 양식 급부상하는 진주 산업 6. 진주 가꾸기 진주 가공 하얗게 만들기|연마하기|채색하기|닦아내기|코팅하기|구멍 뚫기 진주 고르기 진주 관리하기 에필로그 _우리 손으로 만든 흑진주 사진 도움 주신 분과 참고문헌바다와 조개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 낸 진주가 품은 이야기들 주성분은 조개껍데기와 같은 탄산칼슘과 소량의 유기물, 비중 2.5 내외, 굳기 4로 조개류 속에서 자란 유기물질. 이것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진주의 본모습이다. 사실 조개 입장에서 보면 진주는 몸속으로 잘못 들어온 불필요한 불순물에 불과하다. 조개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물질을 자신의 살로 순화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불순물 덩어리일 뿐이다. 조개로서는 쉽게 털어내지 못하는 아픔에 불과한 이물질인 진주를 사람들은 자신을 장식하고 재력을 뽐내는 수단으로 선택했다. 희귀성과 아름다움 때문에. 저자들에게 진주는 전혀 특별할 것 없는 그저 수많은 보석 중 하나였다고 한다. 태평양 서북부에 있는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연방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그곳에서 연구를 시작하기 전까지. 연구소를 설립하고 현지 원주민의 요청으로 흑진주를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진주는 비로소 연구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생물의 힘을 빌려야 하므로 그 대상인 조개의 삶을 이해해야 했고, 몇몇 국가에서 독점하고 있는 진주 양식과 관련된 기술을 익혀야 했다. 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조개에 혹독한 시련을 가해야 한다는 사실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은은하고 영롱한 빛을 내는 천연 진주는 조개의 본능적인 자기방어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연스런 결과물인 데 비해 양식 진주는 자신을 방어하는 조개의 생존 본능과 이를 이용해 값비싼 보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의 욕심이 더해져 만들어진 것으로, 살아 있는 생물의 생살을 째고 조개에 더 이상 자손을 생산하지 못하게 하는 아픔을 주는 혹독한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주의 순수한 이미지와 은은한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아픈 탄생의 과정을 살펴보고, 진주로 인해 웃고 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진주를 만나기까지 오랜 기다림의 과정을 들려준다. 조개의 아픔을 딛고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를 가공하고 산업화하는 등 진주에 관한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다. 더불어 스스로 멈춰야 할 때를 알고 멈추는 자연의 지혜를 배워서 단순히 멋을 내거나 경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생명에 과한 아픔을 가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다. 고통 속에 탄생하는 어여쁜 진주를 만나러 남태평양의 바닷속으로 다함께 떠나 보자.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
서해문집 / 오승현 (지은이), 이시누 (그림)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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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역사,인물
오승현 (지은이), 이시누 (그림)
6월 민주항쟁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라면 끓이기)를 변주한다.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서술이 사건 당시의 옛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면,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의 우리에 대한 것이다. 실제 6월 민주항쟁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라면 같은’ 전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라면 끓이기에 빠질 수 없는, 파 썰어 넣고(파송송), 계란 깨뜨려 넣고(계란탁), 다 끓인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깍두기 차리기(깍두기)까지 팁 박스로 구성하여 라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요소를 각 챕터마다 배치했다.프롤로그 #허기를 느끼다 보통 사람의 역사 •15 기 #냄비에 물 붓고 불 켜기 짐승의 시간, 폭압의 시대 ‘탁’ 치니 ‘억’ 하고 •23 박종철 고문치사 인권이 짓밟힌 시대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 언론에 재갈 물린 시대 •33 어떻게 보도됐을까? 보도 지침 파송송:: 보도 지침은 어떻게 알려졌을까? 민주주의와 언론의 역할 계란탁:: 땡전 뉴스를 아십니까? 깍두기:: 김주열 열사 피로 물든 광주 •42 허무하게 끝난 서울의 봄 광주는 외딴섬이었다 파송송:: 폭동과 항쟁은 어떻게 다른가? 죽었지만 영원히 살아남은 사람들 군인이 다시 권력을 잡다 •52 12·12 군사 반란 계란탁:: 하나회란? 깍두기:: 왜 군사 반란일까? 전두환, 권좌에 오르다 비판 세력을 탄압한 ‘정당성 없는 권력’ 폭력적 체제 정비 •63 닮은꼴 정부 국보위의 전횡 파송송:: 승려까지 탄압 자유가 없던 시대 계란탁:: ‘빨갱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 정의롭지 못한 정의 사회 구현 •73 삼청교육대 깍두기:: 삼청교육대의 삼청(三淸)은 무슨 뜻일까? 부랑자 몰아내기 사회 정화 프레임 파송송:: 녹화 사업이란? 계란탁:: 전과가 있다고 해도 문제 승 #끓는 물에 면과 분말수프 넣기 시대를 밝힌 민주화 운동 빚이자 빛-5·18과 부채 의식 •85 서울역 회군 깍두기:: 노동3권이란?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파송송:: 대학생, 목숨을 던지며 광주를 외치다 끝의 시작 민주화 운동의 부침 •94 민주화 운동의 암흑기 계란탁:: 예비 검속이란? 깍두기:: 야학 운동이란? 다시 타오르다 민주화 운동의 새로운 방향 결정적 순간의 희생-1980년대와 학생 운동 •103 학생 운동의 시대 학생 운동, 변화를 꾀하다 파송송:: 좌경 용공 분자란? 나라를 뒤흔든 사진 한 장 계란탁:: 이한열이 본 비디오테이프 반미 투쟁과 6월 민주항쟁 •112 반미 투쟁 깍두기:: 양키란? 반미의 뿌리, ‘5월 광주’ 파송송:: 한국인은 들쥐? 계란탁:: 미국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반미와 6월 민주항쟁 전 #펄펄 끓이기 자유! 타는 목마름으로 외치다 국본의 탄생-항쟁의 서막 •123 6월 민주항쟁으로 가는 길 깍두기:: 헌법을 지킨다는데 분노? 국본 아래 뭉치다 파송송:: 5·3 인천 사태란? 계란탁:: 국본 출신 대통령 국본이 중요한 이유 들끓는 분노-항쟁의 시작 •132 6·10 국민 대회 깍두기:: 해방구란? 명동성당 농성 거의 모든 계층이 참여하다 파송송:: 중간층이란? 거대한 물결-항쟁의 전개 •140 최루탄 추방 대회와 국민 평화 대행진 계란탁:: 광주도 함께 비상계엄과 군 개입의 긴장 깍두기:: 군 지휘관도 반대! 시민의 힘 6·29 선언-항쟁의 종결 •148 6·29 선언 파송송:: 최루탄 6·29 선언과 개헌에 대한 평가 계란탁:: 대통령 탄핵 소추권이란? 항쟁의 마무리 결 #끓인 라면으로 차린 미완성 식탁 끝나지 않은 역사 6월 민주항쟁 이후 달라진 것 •159 국민이 뽑은 대통령 노동자 대투쟁 깍두기:: 노동조합 조직률 시민 사회의 성장 파송송:: 6월 민주항쟁은 시민 항쟁 6월 민주항쟁과 촛불 시위 •167 촛불처럼 타오르다 촛불이 촛불에게 계란탁:: 정당한 폭력도 있다 광장에서 일상으로 참고 문헌 •178 6월 민주항쟁 연표 •182★심용환 추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한국 현대사는 여전히 낯설고, 잘 모르겠고, 굳이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는다.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우리 역사에 대한 빈곤한 지식을 채워 줄 특별한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채워 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힘으로 세계인과 함께 더욱 멋진 세계를 일구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그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훌륭한 책들이다.” ‘세상을 묻는 십대×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기-승-전-결의 전개로 라면 끓이는 과정을 연상시켜 대한민국 현대사(제주 4·3,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를 새로운 방식으로 알려준다. 이러한 시도는 폭력과 죽음, 울분과 슬픔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역사책을 다양한 목적으로 읽는다-지식 습득의 순수한 즐거움, 남에게 뽐내기용, 비극적 경험에 대한 반성과 성찰 같은. 본 시리즈는 그것을 안고 다른 길을 간다. 비극적 역사에 대한 애도의 정서를 느끼게 하는 것에, 단순한 역사적 사건 학습에 그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라면’을 끓이는, 행동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전반에 깔려 있다-“역사 공부는 사실 라면 끓이는 것과 같아. 끓이는 사람에 따라 라면 맛이 달라지듯, 역사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지”. 지금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와 마주했던 마음(‘슬프다’, ‘화 난다’ 같은)을 박차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에 집중한다. 책을 읽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라면이 보글보글 끓든, 부글부글 끓어 넘치든 각자의 ‘마음속 라면’이 끓게 하는 힘을 주고자 한다. 책장을 열 듯 라면 봉지 뜯을 힘만 있다면, 대한민국 현대사 공부는 다 한 셈이다. 봉지를 뜯는 순간 라면 끓이듯 술술 현대사가 펼져지고 그것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우리에겐 그저 라면 끓이고, 책을 읽을 시간만이 필요하다. 중간중간 파송송, 계란탁, 깍두기 챙기기도 잊지 말기를. 허기진 오늘,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마음으로 6월 민주항쟁을 만나다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는 6월 민주항쟁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라면 끓이기)를 변주한다.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서술이 사건 당시의 옛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면,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의 우리에 대한 것이다. 실제 6월 민주항쟁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라면 같은’ 전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라면 끓이기에 빠질 수 없는, 파 썰어 넣고(파송송), 계란 깨뜨려 넣고(계란탁), 다 끓인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깍두기 차리기(깍두기)까지 팁 박스로 구성하여 라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요소를 각 챕터마다 배치했다. 자기 시대가 망가진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을 깨친 보통 사람들이 이룬 역사, 6월 민주항쟁 “우리가 어디에(현재) 서 있는지 알아야 어디로(미래) 갈지 알 수 있다. 그러려면 우리가 어디에서(과거) 왔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게 아니라 싸워서 얻어 낸 것이다. 자유의 뿌리를 더듬다 보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만나게 된다. 물론 더 멀리 80년 광주, 60년 4·19까지 이어진다. 거대한 벽에 돌진하는 새들처럼 맨몸으로 싸운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독재의 성벽에 균열을 냈고, 그 틈이 결국 민주주의로 가는 문이 됐다.”(글 작가의 말) 공장 노동자, 학교급식 조리원, 차별에 분노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기간제 교사, 청소 용역 노동자, 대형마트 계약직 노동자 등),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 재개발로 생활 터전을 잃은 사람…. 지금도 거리에서 머리띠를 두르고 악다구니하듯 소리치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다. 도심 속 잘 정비된 풍경을 어지럽히기만 하는 것 같은 이 ‘소란’이 민주주의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6월 민주항쟁은 자기 시대가 망가진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을 깨친 보통 사람들이 만든 1987년의 이야기다.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표되는 국가 폭력의 모습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에서 언론 역할이 상실됐을 때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으로 대표되는 사회 단체 조직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에서 인권이 신장되고 민주주의가 확대되는 진보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말한다.1980년 광주에서 죽어간 사람, 마지막까지 계엄군에 맞섰던 도청의 영령은 산 자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남았다. 산 자는 죽은 이의 부름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민주화에 헌신했다. 그렇게 5·18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서 꺼지지 않는 빛이 됐다. 5·18은 1980년대 내내 전두환 정권의 발목을 잡았다.1980년대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사람들은 1980년 광주와 함께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은 독재 권력에 대한 증오심으로 승화했다. 증오심은 마음에서 끝나지 않고, 꺼지지 않는 투쟁의 땔감이 됐다. 5·18은 반독재 투쟁에 앞장선 이들에게 꺼지지 않는 불이었다. 그들은 5·18을 떠올리며 저항의 정당성을 공유했고 비타협적 투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정권 전복이 유일한 목표가 됐다. 6월 민주항쟁은 1980년에 좌절된 5·18의 부활이자 전국화였다. 먼 도시에서 일어난 국가 폭력은 조금씩 세상에 알려졌다. 5·18은 실패했지만, 광주시민을 잔인하게 진압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비디오테이프가 5월이면 대학교 교정에서 비밀스럽게 돌았다. 야만적 학살을 기록한 사진과 비디오를 접한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에 경악했다. 그들은 그동안 알아왔던 세계가 부서지는 충격을 경험했다. 5·18을 폭동으로 알고 있었던 이들은 그것이 신군부가 언론을 통제해 퍼뜨린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한 경험은 자신이 보고 듣고 알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만들었다.처음부터 광주의 진실을 알았던 이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처음부터 광주의 진실을 알았던 사람이든 나중에 알게 된 사람이든 ‘5월 광주’는 충격 그 자체였다. 민주화 운동에 직접 뛰어들진 않았지만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던 시민 역시 광주의 진실을 접하면서 정권의 정당성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운동권의 부끄러움과 부채 의식이 쌓이고 쌓여, 시민의 각성과 비판 의식이 커지고 커져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거대한 흐름으로 발전했다. 이름도 낯선 이런 단체가 왜 중요할까? 영국의 철학자 흄은 “세상에서 무엇보다 놀랍게 보이는 일은 다수가 소수에 의해 너무도 쉽게 지배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재자는 단 한 명이다. 단 한 명인 독재자의 지배를 받는 시민은 수천만 명이다. 물론 독재자를 따르는 독재의 부역자가 있다. 군인을 포함해서 그들이 수십만 명이라고 해보자. 그렇다 해도 독재자 무리와 일반 시민은 1 대 100의 비율이다. 왜 100은 1을 이기지 못할까? 여러 단체가 생겨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질문과 관련된다.100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을 땐 1을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 일대일로 붙으면 1이 무조건 이길 테니까. 그렇게 해서 1은 100과 100번 싸워서 다 이길 수 있다. 100이 1과 붙어서 이기는 방법은 하나다.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과 단체가 필요하다. 그래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1과 붙어 싸울 수 있다. 약자가 연대해서 함께 한목소리를 낼 때 약자는 강자를 이길 수 있다.
하늘의 신호등 항공교통관제사
토크쇼 / 유영미, 임은정 (지은이)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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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유영미, 임은정 (지은이)
땅에는 자동차들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듯이 하늘에도 항공기들이 다닐 수 있는 길, 비행로가 있다. 땅에는 신호등이 있어서 자동차들이 이 신호 규칙에 따라 이동하고 신호등이 고장나면 교통경찰들이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하는데 하늘에는 이와 같은 신호등이 없으니 항공교통관제사가 교통경찰의 역할을 한다. 항공교통관제사는 항법시설이나 계기시설, 각종 규정 및 합의서 등을 고루 접목시켜 항공기가 출발지 공항에서 이륙해서 도착지 공항에 착륙하기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통제하는 직업이다. 사람들이 항공기를 이용해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행하고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데는 항공교통관제사도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20년 넘게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업무를 수행한 저자들이 어떻게 항공교통관제사가 되었는지,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의 특징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청소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항공교통관제사 유영미·임은정의 프러포즈 * 첫인사 * 항공교통관제사란 항공교통관제사는 누구인가요? 비행정보구역은 무엇인가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어떤 기관인가요? 항공교통관제사가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접근관제업무는 무엇인가요? 항공기의 출발 관제와 도착 관제는 어떻게 다른가요? 비행장관제업무는 무엇인가요? 교신하지 않는 관제탑 관제 업무는 무엇인가요? 관제사와 조종사의 교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지역관제업무는 무엇인가요? *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려면 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영어 능력은 필수인가요? 청소년기에 어떤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려면 어디로 진학해야 할까요? 어떤 과정을 거쳐 관제사가 되는 건가요? *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면 관제사로 채용된 후에는 어떤 과정이 있나요? 관제사의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항공교통관제사의 하루 국내에 항공교통관제사는 얼마나 있나요? 관제사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연봉은 얼마인가요? 복지제도는 어떤가요? 관제사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이 있나요? 이 일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 항공교통관제사의 세계 비정상 상황은 무엇인가요? 정상적으로 이·착륙하지 못하는 상황은 왜 발생하나요? 관제 업무가 몰리는 시간이 있나요? 날씨는 관제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가장 힘들게 하는 날씨는 무엇인가요? 겨울철 폭설이 내릴 때는 어떤 일이 발생하나요?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이 직업을 잘 묘사한 영화나 드라마가 있을까요? 이 직업과 관련한 습관이나 직업병이 있나요?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나요? 관제사와 조종사는 어떤 관계인가요? 이 일을 하면서 실수한 적이 있나요? 항공교통관제사는 어떤 매력이 있는 직업인가요?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 일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항공교통관제사는 미래에도 필요한 직업일까요?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나요? * 항공교통관제사 업무 엿보기 * 나도 항공교통관제사 * 항공교통관제사 유영미 스토리 * 항공교통관제사 임은정 스토리 * 유명미·임은정 관제사의 업무 스토리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예순일곱 번째 시리즈! 『하늘의 신호등 항공교통관제사』 땅에는 자동차들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듯이 하늘에도 항공기들이 다닐 수 있는 길, 비행로가 있다. 땅에는 신호등이 있어서 자동차들이 이 신호 규칙에 따라 이동하고 신호등이 고장나면 교통경찰들이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하는데 하늘에는 이와 같은 신호등이 없으니 항공교통관제사가 교통경찰의 역할을 한다. 항공교통관제사는 항법시설이나 계기시설, 각종 규정 및 합의서 등을 고루 접목시켜 항공기가 출발지 공항에서 이륙해서 도착지 공항에 착륙하기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통제하는 직업이다. 사람들이 항공기를 이용해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행하고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데는 항공교통관제사도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20년 넘게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업무를 수행한 저자들이 어떻게 항공교통관제사가 되었는지,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의 특징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청소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항공교통관제사ATC: Air Traffic Controller는 항공기의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을 위해 항공 교통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항공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비행 중인 항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항공기 간의 충돌, 항공기와 장애물 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업무를 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조종사와 직접 무선통신으로 소통하며 항공기 이·착륙 순서 및 시기, 비행 방법을 지시하고 교통 정보를 비롯해 원활한 비행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죠. 항공교통관제사는 지상에서 레이다 등을 보며 항공기의 모든 운항 과정을 안내하고 통제해요. 항공기는 승객을 탑승시켜 출발 공항에서 이륙해 목적 공항에 착륙할 때까지 운항하는 전 구간 동안 항공교통관제사와 통신하며 안전하게 운항하게 되는 거예요. 판단력과 순발력, 결단력도 필요해요. 내가 원한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어요. 그러면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그 상황에 맞는 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니까 빠르게 판단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 하는 거죠. 또 다른 관제사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동심이 있어야 하고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공중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의 위치, 속도, 방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전한 운항을 위한 지시를 내리기 위해 공간 지각력도 있으면 좋아요.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 중에 조종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요. 항공기 조종석에서 볼 수 있는 시야가 제한적이어서 관제사는 항공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제때 전해주어야 해요. 예를 들어 공항 주변을 감시하는 중에 조류 이동이 확인되었어요. 그러면 이륙 중인 항공기의 조종사에게 지금 어느 고도의 어느 방향에서 조류가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 주죠. 그 정보를 들은 조종사가 고맙다고 인사하면 ‘내가 도움이 되었구나’ 싶어서 보람을 느껴요. 조종사들과 관제 교신을 많이 하다 보니 조종사들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도 받고 상황에 따라서는 감사 편지를 받을 때도 있어요. 그럼 무척 뿌듯하죠. -『하늘의 신호등 항공교통관제사』 본문 중에서
중학생이 보는 이방인.전락
신원문화사 / 알베르 카뮈 지음, 김동호 옮김, 성낙수 외 엮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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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김동호 옮김, 성낙수 외 엮음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140권은 카뮈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 인간을 둘러싼 부조리한 상황을 인간은 하나의 주체로써 어떻게 극복할 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담긴 문제작이다.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한 시리즈이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다.작품 알고 들어가기 이방인 제1부 제2부 전락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제대로쓰기중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종합 비타민!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는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카뮈의 철학적 사고가 담긴 최초의 소설 카뮈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 인간을 둘러싼 부조리한 상황을 인간은 하나의 주체로써 어떻게 극복할 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담긴 문제작 ≪이방인≫ 이 작품은 ‘보통’의 인식에서 벗어난 감정을 갖고 행동하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학평대비 전국연합 학력평가 고2 경제 (2024년)
한국교육평가원 /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엮은이)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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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평가원
학습참고서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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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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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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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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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돌을 찾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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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을 응원해, 권투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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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양이와 신비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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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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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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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형제의 모험 (1973 초판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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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4 : 화학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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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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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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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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