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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19살
플랫폼연구소 / 김하은 (지은이) / 2022.09.15
11,000원 ⟶ 9,900원(10% off)

플랫폼연구소청소년 문학김하은 (지은이)
인생에서 가장 불완전한 19세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나, 이제 곧 19세를 살아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인생 고민의 폭을 넓혀 준다. 다양한 고민과 방황을 하게 해 줄 것이며,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Brainstorming 상상 Experience 현실 Interesting 재미“ 시작 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이라는 책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하였다. 비유를 하나 하자면, 이 책의 고향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서 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할 것 인가는 오로지 내 생각에 달렸기 때문에 같은 것을 보고 생각을 해도 다 다른 것처럼 이 책도 그러한 매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그러한 매력 말이다. ”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 딱히 잘하는 것이 없어 글을 쓰고 틀에 갇힌 것이 싫어 글을 씁니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진솔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불완전한 19살]은 그저 작은 호기심 하나로 시작된 책입니다. 19살의 상상력과 인생에서 첫 번째로 큰 난관을 겪어야 할 20살도 되지 않은 완전하지 않은 19살의 생각과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불완전한 19세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나, 이제 곧 19세를 살아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인생 고민의 폭을 넓혀 주고, 다양한 고민과 방황을 하게 해 줄 것이며,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후회와 반성후회와 반성은 같이 오는 단어이다. 후회해야 반성을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너무 많은 후회를 하지는 마라. 소중한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 “ 인생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단순한 것인데 우리는 인생을 참으로 복잡하게 만든다. 사실 나도 인생은 원래 복잡한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인생의 그 가지들이. 왜냐하면, 우리는 보통 ‘인생’ 하면 행복했던 것보다 힘들었던 것, 고통스러웠던 것부터 생각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인생을 사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그 속에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인생이 매일 쓰다고 느끼지만 그러한 인생을 계속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마냥 쓰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니면 우리가 그저 목숨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그냥 어떠한 이유든 ‘보기 좋게’ 붙이자. 어차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걸 알기에. 다들 자신의 인생을 사느라 바쁘다. 그리고 그래서 덜 복잡해지는 것 같아서 오히려 좋다.” “ 정의‘정의란 무엇일까?’라는 책을 오다가다 들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집에도 한 권이 있어서 나중에 읽으려고 책장에서 빼놨던 책이다. 그런데 나는 요즘 ‘정의’라는 것에 대해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정의의 본질적인 의미는 좋은 의미를 띄고 있지만, 나에게는 정의가 마냥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가 않아서 말이다. 나는 정의를 생각하면 정의롭지 않은 사람들이 같이 생각난다. 그래서 정의가 긍정적인 단어 같으면서도 부정적인 생각부터 나니까 헷갈린다. ”
우리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다고?
나무를심는사람들 / 임창환 (지은이), 최경식 (그림) / 2020.12.30
13,000원 ⟶ 11,700원(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과학,수학임창환 (지은이), 최경식 (그림)
우리 몸속 모든 기관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체의 중요 기관인 ‘뇌’의 기본 구조와 기능에서부터 신체 기관의 역할을 돕거나 대신 하는 생체공학,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인공 뇌인 뇌 오가노이드와 전자두뇌 같은 뇌공학에 관한 최신 정보까지 뇌에 관한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정보로 가득하다. 인간의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뇌공학자 한양대학교 임창환 교수가 40개의 흥미로운 질문과 답으로 머릿속에 꽁꽁 숨겨져 있는 뇌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준다. 이를 통해 왜 뇌과학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4 1장 뇌가 궁금해 1 마음이 뇌에 있다고? 14 2 아인슈타인의 뇌는 더 특별할까? 19 3 음악을 들으면 정말 머리가 좋아질까? 25 4 왜 자꾸 초콜릿이 당길까? 29 5 뇌의 10퍼센트밖에 못 쓰고 산다고? 33 6 꿈을 저장할 수 있을까? 37 7 인간의 지능이 높은 까닭은? 42 영화 속 뇌과학1 - 48 2장 뇌의 생김새와 구조 8 우리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52 9 뇌 세포의 개수를 셀 수 있다고? 58 10 뇌 세포가 죽을 때까지 생긴다고? 63 11 뇌 영역은 어떻게 나눌까? 67 12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이 있을까? 72 13 남자와 여자의 뇌는 다를까? 77 14 우리에게 파충류 뇌가 있다고? 81 영화 속 뇌과학2 - 86 3장 뇌가 하는 일 15 통증은 어떻게 느낄까? 90 16 우리는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을까? 95 17 얼굴에만 반응하는 뇌 영역이 따로 있다고? 101 18 뇌는 시각 정보를 두 갈래로 전달한다고? 107 19 길을 찾는 뇌 세포가 따로 있다고? 113 20 뱀을 보면 왜 도망가게 될까? 118 21 호문쿨루스가 뭘까? 123 22 내 뇌의 주인은 정말 나일까? 128 4장 변화하는 뇌 23 뇌를 바꿀 수 있을까? 136 24 늙지 않는 뇌가 있다고? 142 25 우리 뇌를 속일 수 있다고? 147 26 뇌파를 조절해 집중력을 높인다고? 153 27 왜 꿈을 꿀까? 158 28 왜 어떤 기억은 저장되고 어떤 기억은 지워질까? 162 5장 뇌 기능이 떨어지면 어떻게 치료할까 29 뇌 커넥톰 지도가 뭘까? 168 30 치매는 왜 생길까? 173 31 뇌를 이식할 수 있을까? 178 32 인공 시각을 만들 수 있다고? 182 33 빛과 소리로 뇌를 조절한다고? 187 영화 속 뇌과학3 - 192 6장 뇌를 어떻게 연구할까 34 뇌 활동을 동영상으로 본다고? 196 35 뇌 안에 자석이 들어 있다고? 200 36 인공 지능으로 뇌의 비밀을 푼다고? 205 37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다고? 209 38 실험실에서 뇌를 만들었다고? 215 39 뇌의 일부를 전자 두뇌로 대체한다고? 220 40 우리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을까? 225 영화 속 뇌과학4 - 230두개골 속에 꽁꽁 감춰진 뇌의 비밀을 밝혀 미래를 바꾼다고? - 뇌의 10퍼센트밖에 못 쓰고 산다고? - 뇌 세포가 죽을 때까지 생긴다고? - 얼굴에만 반응하는 뇌 영역이 따로 있다고? - 내 뇌의 주인은 정말 나일까? -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다고? 『우리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을까?』는 우리 몸속 모든 기관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체의 중요 기관인 ‘뇌’의 기본 구조와 기능에서부터 신체 기관의 역할을 돕거나 대신 하는 생체공학,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인공 뇌인 뇌 오가노이드와 전자두뇌 같은 뇌공학에 관한 최신 정보까지 뇌에 관한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정보로 가득하다. 인간의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뇌공학자 한양대학교 임창환 교수가 40개의 흥미로운 질문과 답으로 머릿속에 꽁꽁 숨겨져 있는 뇌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준다. 이를 통해 왜 뇌과학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 뇌의 비밀을 밝혀 미래의 모습을 바꾼다! 인간 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세계적 경쟁이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되었다. 유럽 연합은 대규모 뇌 연구 프로젝트인 ‘인간 뇌 프로젝트’를 시작해 뇌의 네트워크와 인공 신경망 등의 연구를 본격화했고, 미국은 2013년부터 ‘브레인 이니셔티브’라는 뇌 지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뇌공학 회사 ‘뉴럴링크’를 설립했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연구에 투자를 선언했다. 이들은 왜 뇌에 관해 이토록 큰 관심을 보이는 걸까? 지금까지 ‘뇌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해 왔지만 사실 ‘뇌’의 작동 원리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뇌와 관련한 질환, 예를 들어 퇴행성 질환인 치매조차 왜 생기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뇌와 관련한 병의 치료법을 알아내고 뇌의 기능을 공학 분야와 결합시켜 각종 신경 손실로 생긴 신체 마비를 보완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에는 꿈을 저장하고, 인공 시각으로 뛰어난 시력을 얻고, 뇌를 통째로 컴퓨터에 업로드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뇌과학과 관련한 최신의 정보를 얻는 동시에 닥쳐올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일상의 뇌 상식부터 첨단 뇌공학까지 ‘뇌’에 관한 모든 것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느끼는 뇌에 관한 궁금증부터 SF영화 속에 담긴 뇌과학과 관련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뇌과학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초콜릿 속에 이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 ‘페닐에틸아민’이 들어 있어서라고 알려 준다. 또 뇌과학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널리 알려진 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예를 들어 영화 속 장면 가운데 주인공의 아바타 접속 장면을 보며 뇌의 활동을 관찰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지금의 기술로는 뇌를 관찰하는 방법이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나 산화 헤모글로빈 수치를 이용한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MRI)’, 그리고 뇌파를 이용하는 것 등 세 가지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영화에서처럼 빠르게 뇌의 활동을 관찰할 수 없다는 것을 들려준다. 또 만화 영화 속 전자두뇌 즉 전뇌를 설명하면서 뇌와 컴퓨터의 정보 처리 방식이 0과 1이기 때문에 연결이 가능하다는 등 뇌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여 신기한 뇌과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 한창 연구가 진행 중인 뇌 오가노이드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최신 뇌과학까지 섭렵 이 책은 뇌의 모양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한 기본 정보를 그림을 이용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의 생명공학자인 매들린 랭커스터 박사가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 오가노이드(유사 장기)를 만든 실험, 미국의 뇌공학자 미겔 니코렐리스 교수가 원숭이 뇌에 전극을 심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자기 팔처럼 이용하게 만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실험 등 지금 각 나라의 연구실에서 이루어지는 뇌와 관련한 최신 연구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뇌과학자를 꿈꾸는 미래의 과학도뿐만 아니라 최신 과학 정보에 관심 있는 독자의 흥미를 끌어낸다. 시리즈 소개 [질문하는 과학]은 , , , 의 네 가지 학문으로 구성된 청소년 과학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아이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 과학자들이 실험실을 벗어나 청소년과 직접 소통 나선다 자연과학대학 교수들은 랩실도 운영해야 하고, 논문에 대한 압박도 크고, 너무 바쁘기 때문에 단행본을 집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대부분의 문과 교수들에 비해서 ‘글쓰기’를 훨씬 더 어려워하는 측면도 있다. 게다가 전공 분야에 폭 파묻혀 지내기에 ‘청소년’들의 흥미와 수준에 맞춘 집필은 더욱 난감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시리즈는 자연과학대학 교수들이 사명감을 갖고 청소년들을 위해 집필했다. 우리 사회가 발전할수록 과학은 더욱 중요해지고 이에 따라 과학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시민들이 많아져야 한다. 미래의 한국을 책임질 자랑스러운 시민이 될 청소년들이 과학을 잘 이해하고 좋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밝혔다. ▶ 기본 개념들을 과학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기 교수들은 대학생들이 과학에 관련된 아주 초보적인 지식에 대해서조차 정확한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어찌어찌 문제 풀이는 웬만큼 해내는데, 정확한 개념 정립이 되어 있지 않다 보니 흥미도 잃어버리고 발전도 느린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는 40가지 정도의 아주 기초적인 기본 개념들을 과학적인 관점으로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고 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서해문집 / 박남일 지음 / 2006.10.10
12,900원 ⟶ 11,61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역사,인물박남일 지음
고대에서 현대까지 세계사적 의의를 지니는 혁명적 사건을 가려내어 그 전개 과정과 의의를 담은 책. 각각의 사건을 독립적으로 편집해 쉽고 명확하게 혁명을 이해하도록 하는 한편, 사건과 함께 세계사를 아우르며 폭넓은 역사적 시각을 보여준다. 또한 세계 민중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서구 시민혁명뿐만 아니라 20세기 활발하게 전개된 제3세계 민중의 움직임에도 주목했다. 청소년이 읽기 쉽도록 쉽게 구성, 집필하는 한편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각 사건이 일어난 시기와 장소, 관련 인물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배경지식과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주를 덧붙였다. 또한 각 사건을 뒷받침해주는 다양한 도판 자료를 담았으며, 각 꼭지마다 해당 사건의 연표를 달았고, 책의 말미에는 본문에서 다룬 모든 사건을 총괄하는 혁명의 역사 연표와 우리나라 역사 연표를 첨가했다.1980년 3월 24일,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신의 섭리' 병원 소성당에서 오스카르 로메로 대주교가 미사를 집전하고 있었다. 군부와 제국주의를 격앙된 목소리로 강도 높게 비판하는 그의 강론은 대교구 방송으로 성당 밖 시민들에게도 전달되었다. 군중들은 로메로 대주교의 강론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강론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였다. 갑자기 '드르륵' 하는 자동 소총 소리가 울려 퍼졌다. 로메로 대주교는 수십 발의 총탄을 맞고 비명을 지를 사이도 없이 십자가에 쓰러졌다. 곧이어 군인과 경찰이 들이닥쳐 신자들을 모두 밖으로 끌어냈다. - 본문 464쪽 중에서 파리 코뮌 결성 일주일 뒤인 4월 2일, 이미 파리 서부 교외에서 국민 방위권에 타격을 입힌 적 있는 베르사유 군대는 계속 남부 지역을 점령하고는 반격의 선두를 파리 쪽으로 향했다. 또한 파리 동쪽 교외에는 프로이센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협공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5월 21일, 드디어 파리 서쪽 상크루 문으로 들어온 베르사유 군대가 저항하는 시민을 향해 대학살을 하기 시작했다. 파리 시민은 노인이고 여자고 어린이고 할 것 없이 도로의 돌을 벗겨 바리케이드를 치고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5월 23일에는 오페라 극장 쪽에서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베르사유 정부군 정부군 병사가 오페라 극장 지붕 난간을 따라 살금살금 기어가면서 총질을 했다. 오페라 극장 꼭대기에는 여전히 코뮌 정부를 상징하는 적색기가 휘날리고 있었다.코뮌 병사들은 라피트가 위쪽에서 아래쪽 큰길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이미 큰길은 베르사유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었으며, 코뮌 군대는 포위된 상태였다. 한 차례 총격전 뒤에 오페라 극장 한쪽 끝에 삼색기가 꽂혔다. 곧이어 지붕의 다른 쪽 끝에서 휘날리던 적색기는 정부군 병사의 손에 발기발기 찢겨 나갔다. - 본문 263쪽 중에서 머리말 1 로마 군단을 무찌른 노예 혁명 2 출세주의자 카이사르의 반란 3 삼국시대를 연 황건적의 난 4 당나라 건국과 현무문의 변 5 당을 멸망시킨 안사의 난과 황소의 난 6 원나라를 세운 쿠빌라이의 반란 7 백년 전쟁과 와트 타일러의 난 8 국왕을 처형한 청교도 혁명 9 절대 왕정을 무너뜨린 명예 혁명 10 볼가 강에 울리는 스텐카 라진의 노래 11 부르주아 시대를 연 프랑스 혁명 12 프랑스 혁명의 이단자, 나폴레옹의 반란 13 1848년 유럽 민중의 봄과 공산당선언 14 중국 최초의 반봉건 혁명, 태평천국 운동 15 세포이 항쟁과 인도 민중의 독립 운동 16 파리 코뮌과 피의 일주일 17 의화단 운동과 신해 혁명 18 피의 일요일과 러시아 혁명 19 파시즘에 맞선 에스파냐 혁명과 독재자 프랑코의 반역 20 대륙의 붉은 물결, 중국 사회주의 혁명 21 아프리카의 검은 별, 알제리 민족 해방 운동 22 카리브 해의 외로운 섬, 쿠바 혁명 23 미국을 물리친 베트남 민족 해방 전쟁 24 실패한 정치 실험, 칠레 선거 혁명 25 니카라과, 민족 해방 혁명의 꽃 26 성직자를 투사로 바꾼 엘살바도르 혁명 27 필리핀에 나부끼는 반미의 깃발 연표로 보는 혁명의 역사 연표로 보는 우리나라 역사
우리말처럼 읽히는 세계문학 시리즈 (전5권)
리베르 / 제인 오스틴 외 지음, 박찬영 외 옮김 / 2007.01.01
46,500원 ⟶ 41,850원(10% off)

리베르청소년 문학제인 오스틴 외 지음, 박찬영 외 옮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81~100권 세트 (전20권)
자음과모음 / 정완상 외 지음 / 2010.09.01
194,000원 ⟶ 174,6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외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대한 과학자의 이론을 한국 최고의 과학자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15세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 과학 수업 이야기책이다. 각각의 도서는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유전 이야기, 원자 세계의 신비를 푸는 불확정성 이야기, 우주에 대한 생각을 뒤엎는 빅뱅우주론 등 어렵고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과학 이론을 알기 쉬운 설명과 실험,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삽화를 곁들였다.001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 이론이야기 002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 이야기 003 파인만이 들려주는 불확정성원리 이야기 004 호킹이 들려주는 우주 빅뱅 이야기 005 가우스가 들려주는 수열 이야기 006 파스칼이 들려주는 확률 이야기 007 뉴턴이 들려주는 만유인력 이야기 008 갈릴레이가 들려주는 낙하 이론 이야기 009 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 010 돌턴이 들려주는 원자 이야기 011 유클리드가 들려주는 기하학 이야기 012 리만이 들려주는 4차원 기하학 이야기 013 맥스웰이 들려주는 전기 자기 이야기 014 페르마가 들려주는 정수론 이야기 015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 016 호이겐스가 들려주는 파동 이야기 017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018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방정식 이야기 019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들려주는 양력 이야기 020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 021 줄이 들려주는 일과 에너지 이야기 022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함수 이야기 023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 이야기 024 토리첼리가 들려주는 대기압 이야기 025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026 치올콥스키가 들려주는 우주 비행 이야기 027 오펜하이머가 들려주는 원자 폭탄 이야기 028 레일리가 들려주는 빛의 물리 이야기 029 칸토어가 들려주는 집합 이야기 030 훅이 들려주는 세포 이야기 031 코시가 들려주는 부등식 이야기 032 란트슈타이너가 들려주는 혈액형 이야기 033 보어가 들려주는 원자 모형 이야기 034 베게너가 들려주는 대륙 이동 이야기 035 월머트가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 036 다윈이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037 코리올리가 들려주는 대기 현상 이야기 038 페르미가 들려주는 핵분열, 핵융합 이야기 039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 040 엥겔만이 들려주는 광합성 이야기 041 폴링이 들려주는 화학 결합 이야기 042 에딩턴이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 043 뢰머가 들려주는 광속 이야기 044 볼츠만이 들려주는 열역학 이야기 045 코페르니쿠스가 들려주는 지동설 이야기 046 피타고라스가 삼각형 이야기 047 콘라트가 들려주는 야생 거위 이야기 048 윌슨이 들려주는 판 구조론 이야기 049 플레밍이 들려주는 페니실린 이야기 050 튜링이 들려주는 암호 이야기 051 에라토스테네스가 들려주는 지구 이야기 052 보일이 들려주는 기체 이야기 053 암스트롱이 들려주는 달 이야기 054 칼 세이건이 들려주는 태양계 이야기 055 멘델레예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 056 찬드라세카르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 057 라플라스가 들려주는 천체 물리학 이야기 058 허셜이 들려주는 은하 이야기 059 허블이 들려주는 우주 팽창 이야기 060 아레니우스가 들려주는 반응 속도 이야기 061 스탈링이 들려주는 호르몬 이야기 062 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 063 라그랑주가 들려주는 운동법칙 이야기 064 마이컬슨이 들려주는 프리즘 이야기 065 메톤이 들려주는 달력 이야기 066 로슈가 들려주는 조석 이야기 067 피셔가 들려주는 통계 이야기 068 가가린이 들려주는 무중력 이야기 069 길버트가 들려주는 자석 이야기 070 오일러가 들려주는 파이 이야기 071 볼타가 들려주는 화학 전지 이야기 072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 073 클라우지우스가 들려주는 엔트로피 이야기 074 파블로프가 들려주는 소화 이야기 075 페러데이가 들려주는 전자석과 전동기 이야기 076 플랑크가 들려주는 양자 이야기 077 파스퇴르가 들려주는 저온 살균 이야기 078 오일러가 들려주는 수의 역사 이야기 079 슈뢰딩거가 들려주는 양자 물리학 이야기 080 빈이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 081 라부아지에가 들려주는 물질 변화의 규칙 이야기 082 켈빈이 들려주는 온도 이야기 083 퀴네가 들려주는 효소 이야기 084 제너가 들려주는 면역 이야기 085 스테빈이 들려주는 분수와 소수 이야기 086 에이크만이 들려주는 영양소 이야기 087 홉킨스가 들려주는 비타민 이야기 088 게이뤼삭이 들려주는 물 이야기 089 가모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090 슈바르츠실트가 들려주는 블랙홀 이야기 091 핼리가 들려주는 이웃 천체 이야기 092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 이야기 093 하비가 들려주는 혈액 순환 이야기 094 반트호프가 들려주는 삼투압 이야기 095 가모가 들려주는 원소의 기원 이야기 096 길버트가 들려주는 지구자기 이야기 097 라이엘이 들려주는 지질조사 이야기 098 뮐더가 들려주는 단백질 이야기 099 탈레스가 들려주는 평면도형 이야기 100 러셀이 들려주는 패러독스 이야기 101 아보가드로가 들려주는 물질의 상태 변화 이야기 102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행동 이야기 103 드렉슬러가 들려주는 나노 기술 이야기 104 에덜먼이 들려주는 뇌 과학 이야기 105 틴버겐이 들려주는 동물 행동 이야기 106 로렌츠가 들려주는 카오스 이야기 107 베살리우스가 들려주는 인체 이야기 108 슐라이덴이 들려주는 식물 이야기 109 타운스가 들려주는 레이저 이야기 110 오언이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어렵게만 생각했던 이론이 쏙쏙 이해되는 신기한 과학 수업! 우리나라 과학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 우리 청소년들에게 ‘과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기초는 과학에서 비롯된다. 이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해온 과학은 너무나 어렵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국가 경쟁력까지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눈앞에 닥친 입시에서 과학 관련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반드시 깨우쳐야만 하는 과학 이론! 복잡한 수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기획된 도서가 바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다. 개념이 트이면 과학은 무엇보다 즐거운 놀이로 다가온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대한 과학자의 이론을 한국 최고의 과학자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15세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 과학 수업 이야기책이다. 각각의 도서는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유전 이야기, 원자 세계의 신비를 푸는 불확정성 이야기, 우주에 대한 생각을 뒤엎는 빅뱅우주론 등 어렵고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과학 이론을 알기 쉬운 설명과 실험,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삽화를 곁들였다. 따라서 답답하게 막혀있던 과학적 사고력이 탁 트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세밀하고 자세한 일반 과학 이론!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근 연구 분야에 이르기까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는 그 분야가 다양하다. 교육 과정에서 배우고 있는 과학 분야뿐 아니라 최근의 과학 이론에 이르기까지 두루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리학과 천문학의 퓨전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천체물리학, 수학에서 새롭게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암호학, 천체에 대한 최근 이론인 우주 팽창론 등. 그리고 기존의 과학 분야라면 그것을 더 세분화하여 묶었다. 예를 들면 진화론에서 복제와 유전을, 천문학에서 별과 태양계와 달, 은하 등으로 따로 떼어 구성하고 있다. 세밀하게 구석구석 다루고 있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그 효용가치는 더욱 크다. ■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시리즈 이런 점이 달라졌다! 첫째, 기존의 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리하여 독자들이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둘째,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보기’ 코너를 두어 조금은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 꼭 알아야 할 어려운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넷째,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과학.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들로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일러스트로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만들었다.
운수 좋은 날 외
청년정신 / 현진건 지음, 정윤호 사진 / 2010.04.29
8,000원 ⟶ 7,200원(10% off)

청년정신청소년 문학현진건 지음, 정윤호 사진
문학과 이미지 예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식의 책을 만들고자 기획된 '소설, 사진과 만나다' 시리즈. 소설이 지니고 있는 상상적 이미지에 맞추어 사진 작업을 함으로써 글과 사진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빈처', '운수 좋은 날'을 한 권에 묶었다.술 권하는 사회 빈처 운수 좋은 날사진과 함께 읽는 청소년 필독서 한국 대표단편과 사진 이미지가 만나다 시리즈는 문학과 이미지 예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식의 책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음악이 영상과 결합하여 뮤직비디오로 제작되고 있는 것처럼 소설과 사진을 결합하여 일종의 영상 소설로 만들고자 한 것이다. 즉 소설이 지니고 있는 상상적 이미지에 맞추어 사진 작업을 함으로써 글과 사진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활자 매체가 주가 되는 도서로부터 편집 체제상 활자와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서를 선호하는 독자들의 요구뿐 아니라, DSLR 카메라의 대량 보급과 블로그 등의 온라인 네트워크의 이용으로 사진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기존 책에서 단순히 텍스트를 장식하고 보조하는 수단에 머물렀던 사진의 쓰임새를, 영상예술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읽을거리로서의 소설뿐 아니라 볼거리로서의 책으로서도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그동안 단편소설은 한 작가의 여러 소설들을 묶어 소설집으로 묶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이었다. 또는 한편의 소설을 읽기 위해 원하지 않았던 작품들까지 만날 수밖에 없었다. 즉 이효석의 작품을 읽기 위해서는 다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된 소설집을 구입해야 했던 것이다. 이제 한권의 책으로 한 작가의 대표작을 이미지화 한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으므로 책의 분량에서 받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적막에 귀 기울일 때
씨드북 / 안드리 바친스키 (지은이), 이계순 (옮긴이) / 2023.08.17
14,000원 ⟶ 12,600원(10% off)

씨드북청소년 문학안드리 바친스키 (지은이), 이계순 (옮긴이)
청소년 소설로 2015년과 2022년, 두 차례 BBC 우크라이나 올해의 책에 선정된 작가 안드리 바친스키의 첫 선정작이다. 책은 한순간에 장애를 얻고 고아가 되어 버린 소년이 온몸으로 절망에 맞서며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장애인 아동 인권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어린 약자들에게 관심 가져 볼 것을 제안한다. 주인공인 열네 살 피아니스트 세르히는 교통사고로 부모님과 여동생, 심지어 청력마저 잃어버리고 농인 기숙 학교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야린카라는 아이를 만나고, 피아노를 통해 둘만의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서로를 친남매처럼 아끼게 된다. 하지만 곧 야린카의 가정폭력범 아빠가 출소해 야린카를 집으로 데려가고, 이미 모든 걸 잃은 세르히는 마지막 남은 희망 야린카를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로 기숙 학교를 빠져나와 험난한 세상 속에 발을 들이는데….모든 것은 사라진다. 하지만 음악은 영원하다? 병원 새로운 집 비티옥 야린카 음악은 영원하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 이별, 그리고 탈출 싸움닭 상카 룸치크 기차역의 나날 세상에 나쁜 놈들만 있는 건 아니다 기숙 학교 재회 다시 함께 에필로그한순간에 아무 소리도, 가족도 없는 세계를 맞닥뜨린 소년이 이 거대한 절망에 맞서 온몸으로 내지르는 소리 없는 외침 ◆ 2015 BBC 우크라이나 올해의 책 아동 도서 부문 선정작 ◆ 적막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그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적막에 귀 기울일 때』는 청소년 소설로 2015년과 2022년, 두 차례 BBC 우크라이나 올해의 책에 선정된 작가 안드리 바친스키의 첫 선정작이다. 책은 한순간에 장애를 얻고 고아가 되어 버린 소년이 온몸으로 절망에 맞서며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장애인 아동 인권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어린 약자들에게 관심 가져 볼 것을 제안한다. 주인공이 가진 거대한 희망의 에너지를 전해 받은 후엔, 여러분도 적막에 귀 기울여 보기를 기대한다. 주인공인 열네 살 피아니스트 세르히는 교통사고로 부모님과 여동생, 심지어 청력마저 잃어버리고 농인 기숙 학교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야린카라는 아이를 만나고, 피아노를 통해 둘만의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서로를 친남매처럼 아끼게 된다. 하지만 곧 야린카의 가정폭력범 아빠가 출소해 야린카를 집으로 데려가고, 이미 모든 걸 잃은 세르히는 마지막 남은 희망 야린카를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로 기숙 학교를 빠져나와 험난한 세상 속에 발을 들인다. 끊임없이 절망에 저항하는 소년의 여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다 2015 BBC 올해의 책 심사위원 스비틀라나 피르칼로는 『적막에 귀 기울일 때』를 “우크라이나어로 쓰인 『올리버 트위스트』”라고 평했다. 그만큼 주인공 세르히는 우리가 평소에 겪지 못할 여러 풍파에 부딪힌다. 작가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끊임없이 휘말리는 우크라이나 청소년을 주인공 삼기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말의 정수를 보여 준다. 많지 않은 지면이 사건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사건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친다. 핍진한 배경 묘사 덕에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실제 우크라이나의 곳곳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르비우의 기차역에서는 악덕 경찰 ‘코쿠덕’이 상주하는 경찰서나, ‘싸움닭 상카’가 아이들을 가둔 지하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개성이 듬뿍 담긴 인물들은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하다. 특히 누구도 불쌍한 희생자로 묘사되지 않고, 그 자체로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하나의 인물로서 제시된다는 점이 감명 깊다. 주인공인 세르히는 한순간에 농인의 세계와 고아의 세계, 그 교집합에 놓였다.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고 가장 자신 있던 피아노 연주도 할 수 없게 된 데다 그 고민을 나눌 가족도 더 이상 세상에 없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세르히는 한 줄기 희망을 놓치지 않고 응시한다. 책은 그런 소년의 내면을 세심히 드러내면서도 독자를 그의 삶 속으로 설득력 있게 끌어들인다. 그로써 독자는 세르히가 되어 그의 눈으로 새로이 마주한 세계를 관찰하고, 그와 함께 비극을 경험하고, 좌절과 희망을 느낀다. 그리고 부조리에 저항하며 새로운 것들을 익혀 나가고, 종국에는 함께 성장한다. 아이 하나를 구하는 일은 온 우주를 구하는 일과 같다 작가는 실제로 어릴 때 두 군데의 청각 장애인 전용 기숙 학교가 있는 마을에 살았고, 그때 목격한 현실을 소설 속에 녹여 냈다. 아내를 살해한 범죄자를 조기 출소시키고 그 밑으로 어린 딸을 다시 돌려보내는 아동 보호국, 뇌물을 받고 장애인 아동 착취를 침묵하는 경찰, 범죄자 부모의 방관 아래 학교 폭력을 자행하는 학생들……. 너무나 소설적인 이 사건들은 형태만 조금씩 바꾼 채 우리 주변에도 엄연히 도사리고 있다. 그런데 작가가 무엇보다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보편적인 어른들의 무관심이다. 몰려다니며 구걸하는 장애인 아동들에게, 기차에 탄 승객들은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의 손에 돈 몇 푼을 쥐여 주고 죄책감을 덜어낼 뿐이다. 아이들은 무력감을 내면화하고, 부조리의 굴레는 더 확고해진다. 다른 소리를 듣지 않으려 귀를 닫는 우리가 농인보다 더 잘 듣는다고 할 수 있을까? 책은 우리가 외면하는 사회의 모습, 그리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춘다.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야기는 낙관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장애인 아동을 둘러싼 세계가 언제나 잔인하거나 절망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만은 아니다. 책에는 주인공 세르히를 돕는 여러 어른이 등장한다. 그중 한 사람인 바딤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 하나를 구하는 일은 온 우주를 구하는 일과 같다.”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사회가 아직도 얼마나 불완전한지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적어도 아동들에게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당연히 누릴 기회가 있어야 한다. 『적막에 귀 기울일 때』는 그런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말을 듣는다. 그렇게 적막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그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일단 그러고 나면, 독자의 마음 안에서도 부조리한 현실과 자신의 무관심에 맞설 용기가 솟아날 것이다.세르히, 힘내. 부모님과 여동생은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지 못했어. 정말 유감이구나.’세르히는 그 글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절망과 비통함으로 소리를 왁왁 내지르고 싶었지만 마비된 성대에선 실낱같은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피아노를 등지고 무심히 앉아 있던 야린카가 갑자기 긴장했다. 그러고는 뒤를 돌아 천천히 피아노 쪽으로 걸어가더니 피아노 몸체에 귀를 바짝 붙였다. 잠시 후에는 아예 두 팔을 벌려 피아노를 온몸으로 감쌌다. 야린카의 두 눈이 낯선 빛으로 반짝였고, 입술엔 희미한 미소가 비쳤다. ‘이바노프란키우스크로 가야 해. 거기서 야린카네 마을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했어. 미콜라 선생님이 그랬지. 그 배신자. 교장 선생님도, 다른 선생님들도 다 똑같아. 말로는 사랑한다, 안쓰럽다고 했으면서 그 깡패 같은 사람한테 야린카를 넘겼어. 하지만 괜찮아. 내가 구하면 되니까. 나는 배신하지 않을 거야.’
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나디아 코마네치 지음, 강혜정 옮김 / 20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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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자기관리나디아 코마네치 지음, 강혜정 옮김
스포츠 영웅들의 대선배, 현대 스포츠의 신화적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코마네치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인생론 강의이다. 코마네치는 한 젊은 팬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빌려 자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최고가 되었는지 들려준다. 코마네치는 재주넘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우연히 벨라 카롤리라는 코치에 의해 발탁되어 열네 살의 나이에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인생의 먼 뒤안길을 돌아 이제는 체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사회사업가의 삶을 살고 있는 코마네치. 미래의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그 부모들에게 그녀 자신이 터득한 삶의 지혜를 담았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의 글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두루 소개하는 '아트 오브 멘토링' 시리즈의 책.여는 글 진정한 용기 그리고 꿈 날기 위해 태어난 아이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목표 달성을 위한 생활 규칙 혼란스런 사춘기를 겪으며 나는 도전을 좋아합니다 정말 용기였을까요? 챔피언의 고달픈 삶 절규를 이해할 수 있나요? 드디어 희망을 선택하다 목숨을 건 모험 긴 잠에서 깨어나다 더 큰 꿈을 위하여 미래의 전문가를 위한 Art of Mentoring 시리즈 멘토링(Mentoring)은 경험 많은 사람이 지혜와 신뢰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특별한 형태의 인적 네트워킹을 말한다. 최근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는 회사와 단체가 많은데, 한 연구에 따르면 멘토의 지도를 받은 사람은 평균적으로 승진이 빠르며 월급도 더 많이 받고 높은 전문성과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미국 최고의 변호사 중 한 명인 앨런 더쇼비츠, 복잡계 이론을 개척한 수학자 이언 스튜어트 등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필자로 참여한 ‘Art of Mentoring’ 시리즈는 영미권에서 최고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시리즈다.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 진로 지도에 고심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에게 진정한 직업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김연아와 박태환에게 한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왜일까? 20세기 최고의 체조요정 코마네치가 제2의 김연아, 제2의 박태환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스포츠 영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스포츠 스타가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스포츠 강국인 한국에도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명멸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등이 동양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메이저 무대에 진출하여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수영의 박태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같은 신세대 스타들이 등장함으로써 스포츠 영웅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어떤 종목이든 열심히 노력하여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만 한다면 톱 연예인 못지않은 명예와 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양정모가 레슬링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어 한국인들에게 크나큰 자부심과 긍지를 안겨주었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그러나 당시 세계인들의 관심은 온통 열네 살 난 어린 소녀에게 쏠려 있었다. 힘차면서도 부드럽고,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소녀의 몸짓 하나하나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체조종목 역사상 최초의 10점 만점이라는 대기록 앞에서 다시 한 번 전율했다. 그 소녀는 이후 여섯 번이나 더 10점 만점을 받으며 일약 스포츠계의 요정으로 떠올랐다. “She is perfect!”(《타임》) 그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코마네치의 이미지다. 그러나 이 책에서 코마네치는 재주넘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우연히 벨라 카롤리라는 코치에 의해 발탁되어 열네 살의 나이에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처음 체조를 시작할 무렵에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체조는 기분 전환을 위한 운동일 뿐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대회에서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았고, 일찍이 보지 못한 강력한 힘과 완벽한 체형을 가졌으며, 체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위대한 체조선수 나디아 코마네치”가 되려고 작정했던 것은 아닙니다. (…) 처음 체조를 시작했을 때 나는 그저 재주넘기를 맘껏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입니다. (본문 31쪽) 게다가 처음 체조를 시작할 당시 코마네치는 주목받는 스타가 아니었다고 한다. 조용한 성격에 좀체 웃지 않아서 눈에 띄는 편이 아니었고, 주위에 훨씬 어려운 기술을 구사하는 언니들이 많았다. 지기 싫어했던 그녀는 엎드려 팔굽혀펴기를 스물다섯 번 하라고 하면 쉰 번을 하는 식으로 부단히 노력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드디어 아홉 살 때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 그녀는 최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평균대에서 연기를 하다가 세 번이나 연거푸 떨어진 것이다. 이때의 뼈아픈 실패를 통해 코마네치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한때 일각에서 그녀를 가리켜 스파르타식 교육에 의해 길러진 ‘체조기계’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는데, 다음의 글을 보면 그녀를 진정으로 최고로 만든 것은 천부적 재능보다 강인한 의지와 도전정신이었음을 알 수 있다. 친구여, 사람들은 승리에서 중요한 것은 영광과 명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틀린 생각입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승리는 어찌 보면 무척 주관적인 것이고, 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열 살 때 내가 영광이니 명예 따위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았겠습니까? 나에게 경기는 그저 계속해서 다음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가 끝나면 다음 경기, 그리고 이어서 또 다른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지요. 또한 내 몸과 정신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몸과 정신력의 향상이란 좌절?분노?질투를 극복하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빛나는 순간에 내 몸이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열망에 의해 움직이는 완벽한 도구가 되게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본문 48~49쪽) 코마네치에게는 인생 또한 그런 것이었다. 하나가 끝나면 다음이 기다리고, 계속해서 또 다른 순간들이 기다리는 것. 사는 동안 그렇게 계속해서 앞으로 한 발 한 발 헤쳐 나가야 하는 것. 코마네치 하면 우리는 흔히 1976년 올림픽 때의 그 환상적인 몸놀림과 10점 만점 기록을 연상하지만, 정작 코마네치에게 올림픽이란 기나긴 인생에서 한순간에 불과했다. 사람들의 상상과 달리 올림픽 이후 그녀의 삶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혼란스런 사춘기를 겪으면서 그녀는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데이트도 즐길 수 없는 체조선수 생활에 차츰 회의를 느끼게 된다. 게다가 훨씬 어리고 기술도 뛰어난 선수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달리 배운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었다. “나는 앞으로 뭘 하게 될까? 공장에서 일하게 되는 걸까?” 훈련을 등한시한 채 영화도 보고 디스코텍에도 가고 맘껏 먹어대는 동안 그녀의 몸은 나날이 불어났다. 그렇게 그녀의 선수 생활은 끝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은 애초에 그녀를 선수의 길로 이끌었던 은사, 벨라 카롤리였다. 벨라는 절망에 빠져 있던 코마네치를 다독이며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었고, 결국 그녀는 다시금 훈련장으로 향하게 된다.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이미 전성기를 지난 코마네치의 몸은 예전처럼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적응하는 법을 배우며 재기에 성공한다. 물론 예전처럼 화려한 연기를 펼칠 수는 없었지만, 팀의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고 이끌면서 그녀는 예전에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 후에도 코마네치의 삶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체조선수 생활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체조연맹에서 월급쟁이로 일하게 된다. 차우셰스쿠 독재정권 치하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며 서서히 ‘죽어가던’ 그녀는 1989년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망명한다. 그러나 미국 역시 그녀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겉돌며 지내던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남편 버트 코너를 만나게 되고, 그제야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되찾게 된다. 인생의 먼 뒤안길을 돌아 이제는 체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사회사업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코마네치. 미래의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그 부모들에게 그녀는 자신이 터득한 삶의 지혜를 꾹꾹 눌러 담아 이렇게 말한다. 일곱 살짜리 꼬마가 나에게 와서 ‘하늘의 별’ 같은 최고의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면 말하면 내가 어떻게 말할 것 같은가요? “말도 안 된다”는 대답 따위는 결코 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공연히 누군가의 날개를 꺾어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말하겠지요. “그래, 넌 할 수 있어, 하지만 무척 어려운 일이란다. 내가 도와줄게. 그러려고 여기 있는 거란다. 난 평균대에서 손으로 땅 짚고 뒤로 재주넘기를 잘못했을 때, 속상할 때, 두려울 때 어떻게 되는지 잘 알거든. 나도 그런 적이 있으니까.” 그리고 부모에게는 이렇게 말할 겁니다. ‘하늘의 별’은 너무 높고 먼 곳에 있으며 무척 고독하다고. 그리고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아이가 별을 찾아 여행을 떠날 때는 부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아이가 떨어지면 잡아주고,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모든 아이가 나디아처럼 운이 좋으라는 법은 없다는 이야기도 해줄 겁니다.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가끔은 나 스스로도 놀랍답니다. (본문 119쪽) 사십대가 된 지금에야 먼 옛 기억들을 되살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것은 아마도 이런 메시지를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코마네치가 꾸밈없이 들려주는 성공과 좌절의 기록은 우리에게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찬란하고 쓸쓸한 3
나무늘보 / 회현중학교 16명 친구들 (지은이) /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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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청소년 문학회현중학교 16명 친구들 (지은이)
우리 시대 이야기를 스스로 기록해 보고자 시작된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청소년들이 인터뷰하여 이야기로 풀어 낸다. 이 책 <찬란하고 쓸슬한 3>은 책마을해리 자서전 함께쓰기 다섯 번째 이야기다. 젊었던 시절이 그립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은, 친정 가는 버스를 보면 막 눈물만 나던, 맞선보고 칠 일만에 결혼했다는, 이만하면 잘 산 거 아니냐고 말하고 싶다는 우리 곁의 삶이야기를 청소년을 통해 듣는다.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아저씨, 아줌마의 이야기들이 크고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004 펴내는 글 009 양미숙 자서전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 이영우 정은성 027 우점수 자서전 뭐가 부러워? 부족한 것이 없어 - 송예진 유영은 049 조성옥 자서전 굴뚝에 올라가서 겨울을 났어 - 국서린 신태연 안예서 077 김길순 자서전 친정 가는 버스를 보면 막 눈물이 나 - 고예빈 이지원 101 김동만 자서전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 김수진 김영윤 121 두상균 자서전 맞선보고 칠 일만에 결혼했어 - 김지호 최은지 141 이기옥 자서전 살아온 날들이 기적 같아 - 장향기 최아정 155 강대환 자서전 이만하면 잘 산 거 아니냐고, 말하고 싶었지 - 하다영 169 이판임 자서전 머나먼 우리 집 - 하다영 187 지도교사 후기 - 이기종[펴내는 글] 세 번째 자서전을 출간합니다 회현중학교는 글쓰기 교육과 세대 통합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르신의 삶의 역사를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에 이어 2018학년도에도 글로 풀어내고자 하였습니다. 몇 달 간에 거쳐 진행된 자서전 쓰기는 세대 간 소통 채널의 확대, 세대 간 오해 해소, 세대 문화 간접 경험 및 전수, 공감을 통한 유대감 형성 등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가진 교육 활동으로 세대 통합의 가능성,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삶을 통한 지역사회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 우리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 자연스러운 예절 교육과 인성 교육, 어르신들과 우리 학생들이 진솔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배움이 학교 밖으로 확장되어 세대의 연결, 인간과 인간의 연결, 과거와 현재의 연결, 학교와 지역의 연결, 배움과 실생활의 연결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서전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대의 숙제를 풀어내는 징검다리의 세 번째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동안 이 자서전이 발간될 수 있도록 기꺼이 자신의 삶을 나눠주신 어르신들과 학생들을 다독이고 응원하며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자서전을 쓰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며 의미 있는 것인지를 깨달으며, 어르신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더러는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누기도 하며, 어르신들의 삶 속에 담긴 여러 내용들 땀, 노력, 추억, 눈물, 교훈,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듣고 글로 옮겨 쓰면서 그 느낀 분량만큼 성장·성숙하는 가운데 고생했을 우리 학생들의 수고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회현중학교 교장 이무연결혼하고 1년이 지나서 스물다섯 살에, 지금 반찬가게를 같이 하는, 내가 가장 의지하는 우리 큰딸을 낳았고 이어서 차례로 둘째딸, 셋째아들을 낳았어. 내 딸, 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정말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어. 그래서 가정생활에 더욱 힘썼지.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아들, 딸들을 키울 때 딱히 많이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거 같아. 아이들을 가르칠 때, 크면서 말을 안 들어서 힘든 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니까. 아이들을 키우면서 건강하게 잘 크고 말 잘 듣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이 있고 더 배우는 거지, 내가 아이들한테. 이제 마음이 따듯해. 부족한 것이 없어,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누구한테 뭐 달라고 안 해. 내가 돈 벌어올 때는 월급을 타서 우리 아내가 나 용돈 주는 걸로 여태까지 잘 살았어. 요즘은 우리 아들, 딸들이 다 용돈 주니까 나는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우고 친구들하고 뭐 도박 같은 것도 안 하니까 돈을 쓸 데가 없어. 이게 자동으로 통장에 저축이 되지. 나는 참 편한 생활을 했어. 늙어서 고생은 안 한 거지. 다만 학력이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야. 지금도 한글은 잘 알고, 한문도 배우진 않았지만 어깨 너머로 배워서 웬만한 거는 다 잘 알고 쓸 줄은 알아. 그러니까 아무 걱정이 없어. 우리 아들이랑 딸들이 참 효도를 잘해주니까 난 부러운 것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어. 솔직히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러워. 이제 우리 손자나 손녀까지도 착실하게 제 일을 잘 하고 있으니까. 뭐가 부러워, 부족한 것이 없어. 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어. 어부의 아들도 아니고, 사장의 아들도 아니고, 교사의 아들도 아닌, 농부의 아들. 우리 아버지가 농사를 크게 지어서 대농의 아들이었지. 집은 좀 부유했지만 부모님이 늘 바쁘셔서 외할머니가 나를 키우셨어. 우리 집에 축음기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태엽을 감아서 음악이 나오면 나한테 춤을 추라고 하신 기억이 나. 그 말을 듣고 열심히 춤을 추면 나를 엄청 귀여워 해주셨거든. 우리 어머니가 외동딸이라 외손자는 나 하나였으니 내가 참 귀했지. 행복했어, 엄청 행복했지. 어른들이 다 예뻐하셨으니까. 그 시절 기억이 아직도 행복하게 남아 있어. 참 좋았지. 그밖에 또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려고 하면 기억이 잘 안 나. 고향에서의 추억이 많이 떠오르면 좋겠는데, 유년기는 잘 기억이 안 나. 그래서 만약 내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유년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할머니 앞에서 재롱부리던 그 시절로.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
휴머니스트 / 김나영 (지은이)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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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정치,경제김나영 (지은이)
교육부는 2025 교육과정에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을 신설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과 건전한 재무 의사 결정 능력을 함양해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청소년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당근’과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적극 이용하고, SM·하이브와 같은 엔터 산업의 주식에 관심을 갖는다. 용돈을 모아 어떻게 하면 더 큰돈을 만들 수 있을지, 알바를 구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한편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주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이용해 게임이라는 인식으로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도박이나 SNS 불법 사채인 ‘대리 입금’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한다. 경제적 독립을 준비해 나갈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저자 김나영은 중학교 사회 교사로서 청소년의 궁금증을 풀어 줄 생생한 금융 상식을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에 담았다. 중고 거래 사기를 피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신용 점수 관리하는 법, 첫 알바 시작할 때 주의해야 할 점처럼 실생활과 닿은 정보부터 금리, 환율, 채권, 분산 투자 등 경제 뉴스의 이해를 도울 기초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청소년이 건강한 경제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알찬 지식 가득하다.Level 01. 오늘 쓴 떡볶이값 메모해야 부자 된다고요? Level 02. 개인정보 털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Level 03. 가진 돈은 너무 작고 소중한데 큰돈 모으고 싶을 때 Level 04. 첫 알바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Level 05. 핸드폰 요금 연체하면 신용 점수가 낮아지나요? Level 06. 중고 거래에서 사기를 피하는 8가지 방법 Level 07. 성인이 되면 달라지는 금융 생활 11가지 Level 08. 나도 하이브, JYP, SM에 투자할 수 있나요? Level 09. A회사 주식에 올인! 왜 안 되나요? Level 10. 물가는 오르기만 한다고요? Level 11. 금리가 변하면 자산 가격도 달라진다고요? Level 12. 10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돈에 관한 질문들1. 중고 거래, 용돈 불리기, 첫 알바, 주식 투자… 10대가 ‘진짜’ 궁금해하는 금융 생활 비법이 가득! ★★★ 대한민국 경제교육 대상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자 양정중 스타 동아리 ‘실험경제반’ 사회 교사 김나영 신간! “돈의 흐름을 알고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때 돈은 내 편이 됩니다.” 교육부는 2025 교육과정에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을 신설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과 건전한 재무 의사 결정 능력을 함양해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청소년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당근’과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적극 이용하고, SM・하이브와 같은 엔터 산업의 주식에 관심을 갖는다. 용돈을 모아 어떻게 하면 더 큰돈을 만들 수 있을지, 알바를 구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한편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주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이용해 게임이라는 인식으로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도박이나 SNS 불법 사채인 ‘대리 입금’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한다. 경제적 독립을 준비해 나갈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저자 김나영은 중학교 사회 교사로서 청소년의 궁금증을 풀어 줄 생생한 금융 상식을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에 담았다. 중고 거래 사기를 피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신용 점수 관리하는 법, 첫 알바 시작할 때 주의해야 할 점처럼 실생활과 닿은 정보부터 금리, 환율, 채권, 분산 투자 등 경제 뉴스의 이해를 도울 기초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청소년이 건강한 경제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알찬 지식 가득하다. 2. ‘돈에 관한 질문’의 답을 찾으며 키우는 경제 문해력 - 토스의 10대 인기 연재물 단행본 출간! - 12가지 미션 달성하면 금융 기초 체력이 쑥쑥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에는 현직 교사인 저자가 청소년이 금융 생활에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 제자들과 인터뷰하며 수집한 궁금증, 토스 앱을 사용하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많이 나온 질문을 재구성해 레벨1부터 12까지 챕터를 마련했다. 토스의 콘텐츠 플랫폼 ‘토스피드’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아티클에 더해 책에는 청소년이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다양한 사례도 추가했다. 각 장의 도입부는 10대들이 나영샘에게 보내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최애 아이돌 콘서트에 가고 싶은데 용돈이 안 모여 고민이거나 소액 결제로 게임 아이템을 ‘현질’ 하고 핸드폰 요금이 밀리면 부모님 신용 점수에 영향이 가는지 궁금해하는 일화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적금과 예금 이율이 같으면 뭐가 유리할까?’, ‘대리 입금이 위험한 이유는?’, ‘지금 잘나가는 회사 주식에 올인하면 안 되는 이유는?’, ‘미국 금리가 오르면 왜 환율이 오르는 걸까?’와 같이 생생한 질문에 답하는 Q&A 형식으로 서술했고, 미션을 완수하며 레벨 업 하듯이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도장을 획득하는 챌린지로 금융 지식을 쌓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3. 합리적 재무 의사 결정 능력은 10대부터! - 경제 기초 지식을 쌓으며 시작하는 돈 공부 - 금융 정보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QR 코드 삽입 저자는 어떻게 하면 용돈을 현명하게 쓰고, 모으고, 불릴 수 있는지, 대체 이자율이 뭐길래 주가나 자산 가격에 그렇게 많은 영향을 주는 건지, 환율은 뭐고 주식과 채권 등 투자 금융상품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뜰히 설명하는 한편 금융 사기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사례와 사기범들의 수법 그리고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경찰청 피싱 모의 체험관, 예적금 금리 계산기, 표준 근로 계약서 양식 등 금융 정보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기관의 QR 코드를 삽입해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에 용이하며 독자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성인이 되면 달라지는 금융 생활을 별도의 장으로 마련해 청소년들이 경제 독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과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확정일자 받는 법,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학자금 대출 종류와 재외동포청의 워킹홀리데이 안내까지 그야말로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하다. 마지막 장에서는 경제 상식을 기르기 위해 더 찾아보면 좋을 책과 다큐멘터리도 소개하고 있다. 금융 사기 예방, 수입과 지출 관리, 저축과 투자의 기본 원리, 신용 관리까지 돈은 모으고 싶지만 금융은 아리송한 10대라면 이 책이 합리적인 경제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와 함께 지금부터 ‘진짜’ 돈 공부를 시작해 보자. 항목별로 ‘이번 주 혹은 이번 달에 최대로 쓸 돈’을 정해 두는 게 좋습니다. “매주 웹툰에 3,000원 이상 쓰지 않겠어”라고 정하는 거죠. 만약 “한 달에 게임 아이템 구입은 1만 원까지만”이라고 정했는데 오늘 9,900원을 썼다면? 이번 달에는 더 이상 게임에 쓸 돈이 없는 거예요. 이때 다른 항목으로 나눠 둔 돈을 끌어다 쓰면 안 됩니다. 항목별 금액을 지켜야 심리 계좌를 활용한 지출 통제에 성공하는 거예요. 쓸 때마다 기록해 둬야 항목별로 얼마나 썼는지 점검할 수 있겠죠?- ‘오늘 쓴 떡볶이값 메모해야 부자 된다고요?’ 중에서 대리 입금에서 지각비라고 불리는 연체료가 보통 시간당 2,000원 내외라고 하는데, 적은 금액처럼 느껴져 그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연 이자율로 환산하면 1,000%가 넘는 이자가 붙는 셈이에요. (…) A가 돈을 빌릴 때 대리 입금 업자는 학생증과 전화번호, 집 주소를 요구했다고 해요. 일주일 후부터 이를 이용해서 집으로 찾아가겠다,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퍼뜨리겠다, 사기죄로 고소한다며 협박했고요. 이런 행위는 현행법에서 금지하는 불법 추심에 해당합니다. 이럴 때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 학교 전담 경찰관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금융감독원 신고센터 1332로 전화해서 상담 받으세요. - ‘개인정보 털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중에서
EBS 50일 통합과학 1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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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통합과학 핵심 개념을 50일 만에 완성할 수 있다. 각 단원의 개념과 연계되는 초·중등 과학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구성하였다. 어려운 고등 과학 개념에 쉽고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섬네일 이미지를 테마별 도입부에 수록하였고, 테마별 개념 확인 문제와 중단원별 대표 기출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수록하여 내신과 수능에 모두 대비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Ⅰ. 과학의 기초 01 과학의 기본량 02 과학의 측정과 우리 사회 Ⅱ. 물질의 규칙성 01 원소의 형성 02 물질의 구조와 성질 Ⅲ. 시스템과 상호작용 01 지구시스템 02 역학 시스템 03 생명 시스템 정답과 해설50개 테마로 마스터하는 고등학교 통합과학! 과 함께 통합과학 핵심 개념을 50일 만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1. 연계 개념 한눈에 살펴보기 - 각 단원의 개념과 연계되는 초·중등 과학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구성하였습니다. 2. 비주얼 섬네일로 쉽게 시작하는 통합과학 - 어려운 고등 과학 개념에 쉽고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섬네일 이미지를 테마별 도입부에 수록하였습니다. 3. 다양한 유형의 문제 풀이로 시험 완벽 대비 - 테마별 개념 확인 문제와 중단원별 대표 기출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수록하여 내신과 수능에 모두 대비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 일반사회
창비교육 / 김상희, 강성, 권슬기, 김한솔, 박세민, 백형석, 서재민, 선보라, 이성호, 장경주, 정민정, 주예진, 한선아, 대안사회교사모임 (지은이)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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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청소년 학습김상희, 강성, 권슬기, 김한솔, 박세민, 백형석, 서재민, 선보라, 이성호, 장경주, 정민정, 주예진, 한선아, 대안사회교사모임 (지은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시리즈는 교육과정과 통합사회 교과서에서 길어 낸 핵심 탐구 주제를 다룬다. 일반사회·윤리·지리 교사들이 학교 현장의 경험과 교과의 전문성을 살려 교육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해 직접 주제를 선정한 다음, 교과 내용을 구체적인 삶의 맥락에 적용하여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집필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첫 책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일반사회』는 통합사회의 ‘일반사회’ 영역을 다룬다. 사회와 문화부터 정치, 법, 경제까지 일반사회 세부 영역의 탐구 주제를 고루 다루고, 이 주제와 관련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사유를 확장해 볼 수 있는 활동도 제시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사회 공부를 시작하는 청소년, 서·논술 평가와 수행 평가에서 다룰 만한 주제를 미리 살펴보고 싶은 청소년, 통합사회 연계 읽기 자료를 살펴보며 수능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통합사회 교과서 탐구 주제 살펴보기 1부 나와 사회를 잇는 주제 읽기 [탐구 주제 01] 합리적 선택은 이기적일까? [탐구 주제 02] 인공 지능이 나를 대신한다면 어떻게 될까? [탐구 주제 03] 학교에서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탐구 주제 04] 학생 인권을 확대하면 교실이 붕괴될까? [탐구 주제 05] 혐오 표현을 법으로 규제해야 할까? 2부 우리와 사회가 만나는 주제 읽기 [탐구 주제 06]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적일까? [탐구 주제 07] 가짜 뉴스는 왜 위험할까? [탐구 주제 08] 한국 사회의 불평등, 특정 세대의 책임일까? [탐구 주제 09] 저출생 현상,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탐구 주제 10] 주민 등록 제도,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탐구 주제 11] 국민 참여 재판, 왜 필요할까? [탐구 주제 12]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까? [탐구 주제 13] 이 결혼, 인정해도 될까? [탐구 주제 14] 무엇이 장애를 만들까? [탐구 주제 15]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은 시민의 정치 참여에 도움이 될까? [탐구 주제 16] 머그샷, 공개해야 할까? 3부 세계와 사회를 품는 주제 읽기 [탐구 주제 17] 국방력의 강화만이 한반도의 안전을 보장할까? [탐구 주제 18]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탐구 주제 19] 문화 정체성은 세계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탐구 주제 20] 기후 위기, 국가가 책임져야 할까?고등학교 사회 공부? 통합사회 교과서 핵심 탐구 주제부터 시작하세요! 내신부터 수능까지, 서‧논술 평가부터 수행 평가까지 질문하며 답을 찾아 가는 사회 공부 2025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새로운 통합사회 교과서로 배우고,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따르면 선택 과목이 아닌 통합사회로 수능 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런데 고1 과목인 통합사회는 내용이 깊지 않아 고2~3 때 배우는 선택 과목의 내용을 끌어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오히려 수능 문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 통합사회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중론이다. 또한 현재 여러 출판사에서 개발한 8종의 통합사회 검정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저마다 다른 자료와 사례를 다루고 있어 수능 시험에 어떤 자료나 사례가 나올지 알기 어렵다. 게다가 서‧논술 평가가 강화되고, 수행 평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등학교 사회 공부를 하며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다행히 교육의 뿌리인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것은 같다. 교과 내용을 학습하여 이를 구체적인 삶의 맥락에 적용해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시리즈(전 3권)는 바로 이 ‘사회 문제’, 즉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뽑아 낸 ‘탐구 주제’에 집중했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일반사회』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현직 사회 교사들이 현장의 경험과 교과의 전문성을 살려 새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면밀하게 분석해 일반사회 영역의 주요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핵심 탐구 주제 20개를 선정하고 직접 내용을 집필하였다. 각 탐구 주제는 사회와 문화부터 정치, 법, 경제까지 일반사회 전 영역의 탐구 주제를 고루 담았다. 교과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거나 반복 학습을 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도, 그리고 이 교과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기도 어렵다. 통합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요 탐구 주제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고, 관련 자료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교과의 목적과 본질에 주목하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에서 ‘우리’를 거쳐 ‘세계’로, ‘읽기’에서 ‘이해와 확장’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현직 교사들이 엄선하여 집필한 핵심 탐구 주제 20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일반사회』는 총 3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나와 사회’를 잇는 ‘합리적 선택은 이기적일까?’, ‘학생 인권을 확대하면 교실이 붕괴될까?’와 같은 탐구 주제를 살펴보며 사회학적 상상력을 키워나간다. 2부에서는 범주를 더 넓혀 ‘우리와 사회’가 만나는 지점을 다루는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적일까?’, ‘한국 사회의 불평등, 특정 세대의 책임일까?’와 같은 탐구 주제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세계와 사회’를 품는 탐구 주제를 살펴보며 전 지구적으로 관점을 확장해 본다. ‘국방력의 강화만이 한반도의 안전을 보장할까?’, ‘기후 위기, 국가가 책임져야 할까?’ 등의 탐구 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다. 탐구 주제별 읽기가 마무리되면 탐구 주제에 대한 이해와 정리를 돕고 사유를 넓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창비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각 탐구 주제에 맞춤한 20개의 활동 학습지를 활용하여 개인별로 혹은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다양한 독후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다.“합리적 선택은 어디까지를 ‘나’로 규정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만을 ‘나’로 볼지, ‘내 가족’, ‘내 이웃’, ‘우리 국민’, ‘세계 시민’,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혹은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언젠가 이 땅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까지를 ‘나’로 확장할지 한번쯤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 이익만을 편익으로 볼지, 아니면 미래 세대에게 돌아갈 장기적 이익까지 고려할지, 또 화폐 단위로 환산하기 어려운 ‘깨끗한 환경’이나 ‘공정성’과 같은 다양한 가치까지 편익에 포함할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합리적 선택은 이기적일까?’) “현실의 민주주의도 구성원이 동질적일 때는 제대로 작동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의사 결정 권한을 누린다는 가정하에서, 그리고 모두가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졌다는 전제하에서 다수결은 올바른 결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이해관계가 다수의 그것과 다르다면 다수결은 소수의 희생을 요구하는 정당하지 못한 방식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의사 결정의 과정보다 그 결정이 가져올 결과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민주적인 의사 결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어떤 사회적 결정이 다수의 기득권을 지키고 강화하면서 반대로 소수 약자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박탈한다면, 그것은 의사 결정의 과정과 무관하게 민주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구성원 전체의 안녕과 진보에 부합하지 못하는 비민주적인 의사 결정 방식이지요.” (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적일까?’) “다양한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에서 저출생 현상에 대한 이해와 인구 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할까요? (중략) 맬서스가 단순히 자연적 한계와 자원 부족을 인구 문제의 본질로 보았다면, 우리는 삶의 질, 개인의 선택, 사회 시스템을 중심으로 인구 문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출산율을 높이려는 기존의 정책에서 방향을 바꾸어, 출산이 가능하고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출생 현상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출산을 장려할 것인가?’를 넘어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저출생 현상,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궁금했어, 생명 과학
나무생각 / 윤상석 (지은이), 김민정 (그림)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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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청소년 과학,수학윤상석 (지은이), 김민정 (그림)
사이언스 틴스 7권. 생명의 발생과 진화, 그리고 생명 공학에 대해, 10대의 눈높이에서 차근차근 설명한 책이다.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점, 생물의 분류법뿐 아니라 진화론, 유전 법칙, DNA, 동물 복제와 인공 생명체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생명 과학 전반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생명 과학은 건강·환경·식량 문제 등과도 많은 관련이 있어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과학 분야이다. 생물의 DNA, RNA에서 시작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땅속 깊은 곳에서 수십억 년 전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연구하고 미래 기후를 예측하기도 한다. 줄기세포를 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미래에는 질병 때문에 고통받고 슬퍼하는 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관심이 있어도 사용하는 용어가 쉽지 않아 그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양 도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궁금했어, 생명 과학>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교양 과학서로 10대들이 생명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1장 생명이란 무엇일까? 생물과 무생물 생명체를 만드는 물질 생명체의 특징 / 궁금 pick / 세포는 어떤 모습일까 2장 지구에는 어떤 생물들이 있을까? 생물의 분류 체계를 만든 사람들 생물의 분류 체계 식물과 동물의 분류 / 궁금 pick / 정온 동물과 변온 동물은 어떻게 다를까? 3장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해 왔을까? 생명 시작 최초의 생명체 / 궁금 pick / 화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4장 생명의 진화란 무엇일까? 진화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 《종의 기원》과 다윈 / 궁금 pick / 다윈의 진화론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5장 유전의 비밀은 어떻게 밝혀졌을까? 멘델과 유전 법칙 염색체와 유전자의 발견 / 궁금 pick / 인간의 게놈 분석이란 무엇일까? 6장 과학은 생명을 어떻게 이용할까? 생명 현상을 다루는 기술, 생명 공학 줄기세포와 동물 복제 미래에 만나는 새로운 생명 / 궁금 pick / 로봇도 생명체가 될 수 있을까? 작가의 말생명체의 시작에서 미래의 생명 공학 기술까지 쉽고 재미있게 탐험하는 생명 과학의 세계 생명체를 만드는 원소 6가지는 무엇일까? 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있을까? 세균도 생물일까? 생명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생명 공학에 관한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과학 분야, 생명 과학 동생이나 다름없는 강아지, 베란다의 고무나무, 여름 불청객 모기, 어느 틈엔가 집을 짓는 거미까지 우리는 수많은 생명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름 붙은 생명체가 지구상에는 190만 종이나 되고, 사람이 아직 찾아내지 못해 이름을 붙이지 못한 생명체도 어마어마하게 많지요. 생명 과학의 시작은 주변의 생명체에 대한 이런 관심에서 시작해요. 성장이란 것은 무엇인지, 꽃은 왜 피는지, 왜 자녀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닮는 건지, 매미는 왜 시끄럽게 우는지, 식물의 잎 모양은 왜 다 다른지…. 이런 궁금증들이 생명 과학 발전의 씨앗이 되어 왔어요. 《궁금했어, 생명 과학》은 생명의 발생과 진화, 그리고 생명 공학에 대해, 10대의 눈높이에서 차근차근 설명한 책이에요.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점, 생물의 분류법뿐 아니라 진화론, 유전 법칙, DNA, 동물 복제와 인공 생명체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생명 과학 전반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명 과학은 건강·환경·식량 문제 등과도 많은 관련이 있어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과학 분야입니다. 생물의 DNA, RNA에서 시작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땅속 깊은 곳에서 수십억 년 전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연구하고 미래 기후를 예측하기도 하지요. 줄기세포를 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미래에는 질병 때문에 고통받고 슬퍼하는 일이 사라질지도 모르고요. 관심이 있어도 사용하는 용어가 쉽지 않아 그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양 도서를 찾아보기 어려웠지요. 《궁금했어, 생명 과학》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교양 과학서로 10대들이 생명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생명과 진화에 대한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들 지구 위 생물들은 어떻게 처음 생겨났을까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궁금했던 질문이에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이 아무것도 없는 자연 상태에서 저절로 생겨날 수 있다는 ‘자연 발생설’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이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요. 그러면서 생물은 반드시 생물로부터 생겨난다는 ‘생물 속생설’이 생겼어요. 이 두 가지 주장은 오랫동안 대립했지요. 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파스퇴르였어요. 그는 플라스크에 고기 수프를 넣고 끓이면서 플라스크의 입구가 막혔을 경우 미생물이 생기지 않는 것을 보고 ‘생물 속생설’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 칼륨, 인 이렇게 6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어요. 생명체를 쪼개고 또 쪼개면 마지막에 6가지 원소만 남거든요. 그리고 생명체를 이루는 물질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물이에요. 사람의 몸도 70%가 물로 되어 있지요. 그러나 이 원소로 이루어진 유기물이 있어야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어요. 생명체가 출현하지 않았던 원시 지구의 환경을 가정하고, 인공적으로 생명체를 만들어 보려는 실험을 한 과학자들도 있지요. 실험 중에 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지구 대기 성분 비율을 바꿀 때마다 실험 결과가 달라졌어요. 만약 당시 지구에 어떤 물질들이 어떤 비율로 있었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 실험실에서도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수 있을까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크게 뒤바꾼 책이지요. 이 책에서 주장하는 진화론은, 생물이 환경에 따라 모습이 바뀌고 생존 경쟁을 통해 환경에 맞는 특징(형질)을 가진 생물만 살아남는다는 내용이에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고, 지구 역사 그 어느 때보다도 지구 환경이 더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오늘날의 인류와 지구상 생물들은 그 속도에 맞춰 적응하고 진화해 가고 있을까요? 50년 후, 100년 후 지구상 생명체들의 모습은 지금과 달라져 있게 될까요? 많은 과학자들이 생명에 대한 여러 궁금증들을 풀어 가면서 생명 과학을 발전시켜 왔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생명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지요. 생명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식이 담긴 《궁금했어, 생명 과학》!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파스퇴르가 증명해 냈듯, 궁금한 것이 많은 우리도 이 책에서 얻은 지식을 통해 새로운 생명 과학 지식을 알아내는 과학자가 될지도 모르지요.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이 책을 통해 한 번쯤 생명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19세기에 들어서자 생물학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어. 과학자들은 물질을 생명과 관계없는 물질과 생명이 만든 물질로 나누었어. 19세기 초 스웨덴의 화학자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는 생명이 만든 물질을 ‘유기물’이라고 이름 붙였고 유기물이 아닌 것을 ‘무기물’이라고 불렀지. 과학이 발달하면서 생명체가 어떤 물질로 이루어졌는지는 대부분 밝혀졌어. 생명체를 쪼개고 또 쪼개면 마지막에는 원소가 남아. 원소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요소야.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는 90가지인데, 이 중에서 생명체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소는 몇 가지 안 돼.
지금이 딱이야
창비교육 / 최은숙 (지은이)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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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청소년 문학최은숙 (지은이)
최은숙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29년간 중학교 교사로 생활한 시인이 시골의 작은 학교와 마을에서 천진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부대끼면서 어우렁더우렁 살아가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추천사를 쓴 도종환 시인은 이 시집에 담긴 시들이 ‘손끝으로, 머리로 쓴 시’가 아니라 ‘삶으로 부대끼며 쓴 시’라고 말한다. 이는 시인의 “생활에 들어와 시가 되어 준 착한 아이들과 이웃들”(시인의 말)의 살갑고 정겨운 이야기에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공동체 의식이 살아 숨쉬기 때문일 것이다. 내 것부터 챙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오늘날, ‘함께’와 ‘우리’의 가치를 곱씹게 하는 이 시집은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시인의 바람처럼 청소년은 물론 시집을 읽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나눔과 베풂을 실현하며 더 욕심 내지 않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채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지금이 딱’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의 서른네 번째 권이다.제1부 시계도 책도 재워 놓고 선생님은 우리한테 딱이다 비밀 깜빡하기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이해하자 매우 나쁨 애로 사항 재난 대비 훈련 눈물 젖은 치킨 21세기 화전놀이 무서운 상민이 우리를 상징하는 것 이 맛에 산다 잘 하지 않아서 잘했다 금강 제2부 시시한 그것 냉이튀김 비 올 때 나물의 이동 난 브로콜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할머니의 사랑 이모네 집 경칩 손 없는 날 대를 잇는 간장 그렇게도 시시하고 행복한 2,190일 짝사랑 삼겹살은 사랑을 이긴다 나뭇잎 딸기 층간 소음 제3부 마을은 깊어 갑니다 선생님께 하는 부탁 빽 ‘관’ 대처법 우리 모두 파이팅! 야생 마흔여섯 살 엄마 핵인싸각 첫 마을, 아침 하느님의 작은 마을 알고 보니 제4부 풋 풋 물건 동병상련 교환 일기 소심한 복수 부부라는 말 꽃밭에서 우린 운이 좋다 언제나 그냥 나 즐거운 인생 제5부 가만히 바라보는 참외를 고르는 법 이거다, 싶은 주공 아파트 해 질 녘 물음표를 붙이려다 너무 작은 여치 멋진 계획 말 안 해도 돼 딴짓의 힘 거룩한 일상 발문 시인의 말“지난밤 정성껏 적은 교환 일기장” 우리한테 딱인 선생님과 마음을 주고받는 방식 아이들 눈에 비친 시인은 어떤 선생님일까? 교직 생활 29년째, 오랜 세월 아이들과 함께한 시인이 아이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은 독특하다 할 만큼 남다르다. 때로는 잔소리꾼일망정 지시하고 꾸짖고 훈계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아이들이 졸기라도 하면 “시계도 책도 재워 놓고”(비밀) 아예 수업 시간을 통째로 함께 자 버리기도 한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기도 한다. 여느 선생님한테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간적인 모습이다. 시인은 기꺼이 교단에서 내려와 아이들과 나란히 눈높이를 맞추고서 아이들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두 걸음 다가간다. 그렇게 아이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면서 오기 싫은 학교를 “활기와 선의와 즐거움이 가득 찬”(핵인싸각) 놀이터로 만들어 나간다. 십 분만 재워 주세요 했더니 탁, 교과서를 덮는 선생님. 교실이 조용해지면서 숙제를 베끼는 덕규 빼고 하나둘 잠 속에 빠져들었다. 선생님도 교탁에 엎드리셨다. 옆 반 애들이 와서 교실 문을 여는 동시에 종이 울렸다. 국어 시간을 통째로 자 버린 거다. 날아갈 것 같다. 선생님 최고예요! 아이들이 소리 질렀다. 니네도 최고야. 기지개를 켜면서 선생님이 나, 침은 안 흘렸지? 흐흐흐 웃으셨다. 우리 다 같이 딴 세상에 갔었다. 시계도 책도 재워 놓고 몰래 떠났던 거다. ―비밀 전문 이 시집에는 그간 우리가 몰랐던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날것 그대로의 생활과 생각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아이들은 “우리는 다음 세대의 것을 당겨쓰지 말자는 약속”을 다짐하며 환경 문제를 고민하기도 하고, 미세 먼지가 떠다니는 “잿빛 하늘”과 “헌옷 같은 세상을 물려주면서”(우리를 상징하는 것) 공부나 하라고 다그치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놓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어른들의 바람대로 살기보다 “언제나 그냥 나로 살겠다”(그냥 나)는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최은숙 시인이 이토록 아이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교환 일기’를 써 온 덕분이다. 교환 일기를 통해 시인은 아이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가정과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까지 두루두루 꿰며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시집은 최은숙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 써 내려갔던 교환 일기의 다른 버전인 셈이다.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마을 공동체 시집을 읽다 보면 ‘함께’라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시인은 교과서의 지식보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함께 나누고 베푸는 마음을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하고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여긴다. “전국에 포물선을 그리”며 “울릉도 무주 공주 서산”에서 보내 온 “엄마 아빠 친구들의 선물이 밥상을 점령”(나물의 이동)하고, 수업 시간에 만든 쑥떡을 “학교 앞 솔로몬문방구랑 스마일분식, 독립상회”(알고 보니)에 돌리는 아이들의 경쾌한 발걸음이 들리는 풍경을 보여 주면서 시인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가장 큰 공부”(해 질 녘)라는 것을 일깨운다. 그렇게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온정이 넘치는 마을에서 “작고 여린 것들의 세상/모르고 밟는 죄 저지를까 봐”(너무 작은 여치) 걱정하는 순진무구한 아이들과 “영원히 풋내 나는 선생”은 “콩꼬투리 속에서 무릎 맞대고 익어”(풋) 간다. 올봄에도 아이들이 쑥 뜯으러 나올 거라고 동네 어른들은 둑길에 제초제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쑥 뜯는 동안 자동차가 한 대도 지나가지 않은 것은 다들 뒷길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공부 안 하고 놀러 나온 게 좋아서 장난치고 도망가고 야단법석 그래도 쑥이 모자라지 않았던 것은 방앗간 사장님이 뜯어 놓았던 쑥을 한 소쿠리 보태 주셨기 때문이에요 학교 앞 솔로몬문방구랑 스마일분식, 독립상회까지 떡을 돌리고도 전교생이 실컷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엄마들이 쌀을 듬뿍듬뿍 퍼 주셨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선생도 자라고 마을은 깊어 갑니다 ―알고 보니 전문 이 시집에는 수평적인 평등한 인간관계 속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이 소통하고, 그 소통의 끈이 마을로 이어져 아이들의 부모도 함께하는 작은 낙원이 그려져 있다. 시인은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과 엄마와 아빠,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의 음성이 가까이에서 들리는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물질적 가치를 최고로 아는 오늘날, 우리에게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그곳은 멀리 있지 않다. 시인은 “심지가 곧고 착한 사람들이 외딴 ‘섬’이 되지 않도록 서로 다리가 되어 주”는 “우리가 그 세상”이고 “우리가 그 마을”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꿈꾸며 찾아가는 소박하고 거짓 없는 마을, “새순 같은 햇살”(첫 마을, 아침)이 내리비치는 평화로운 “하느님의 작은 마을”(하느님의 작은 마을)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선생도 자라고/마을은 깊어”(알고 보니) 간다. 너희 선생님 아프시다옆 반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오늘 교실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오신 선생님은솔직히 학교 오기 싫었다고 하신다배신자! 누군 오고 싶어서 오나?선생님은 지각하는 아이를 세워 놓지 않으신다선생님도 종종 지각하시기 때문이다우리가 졸면 책을 덮고 오 분간 재워 주신다그리고 우리보다 더 빨리 주무신다도대체 우리 선생님은 선생님 같지 않다우리보다 쪼끔 더 알아서 우리를 가르치시는 거다어떤 때는 모른다고도 하신다그럴 때는 우리가 가르쳐 드려야 한다선생님이 신기하다는 듯 오, 오! 하시면우리 반엔 잘난 척이 퍼진다선생님은 우리한테 딱이다―「선생님은 우리한테 딱이다」 전문 두릅이랑 고사리는 충남 서산에서 왔다아빠 친구 송성영 아저씨가 보내 주셨다쑥이랑 가죽나물은 공주 계룡산에서아기 손바닥 같은 머윗잎은 무주에서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나왔다옥주 이모가 뜯은 쑥과경순이 이모가 울릉도 다녀오면서 사 온 부지깽이나물안젤라 이모가 무주에서 따 보낸 머윗잎엄마 아빠 친구들의 선물이 밥상을 점령했다―「나물의 이동」부분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창비교육 / 김슬옹 (지은이), 조경규 (그림)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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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청소년 인문,사회김슬옹 (지은이), 조경규 (그림)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호학의 군주였던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은 물론, 한글 창제 이후에도 세종이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행한 일들도 다루고 있어 한글 창제 전후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제1장 세종의 꿈 제2장 새 문자 훈민정음 제3장 훈민정음 탄생과 반포 제4장 훈민정음 보급을 위한 노력 제5장 한글의 우수성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원대한 꿈! 청소년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우리 한글 이야기 이 책은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호학의 군주였던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은 물론, 한글 창제 이후에도 세종이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행한 일들도 다루고 있어 한글 창제 전후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꼼꼼하게 짚어 본 한글의 안과 밖 이 책은 한글에 관한 다양한 테마를 창제 전, 창제 당시, 창제 이후로 구성하여 큰 흐름 안에서 한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내용은 크게 5장으로 나뉜다. 1장 ‘세종의 꿈’에서는 우리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자가 없어 고통받는 백성의 고충을 해결코자 ‘백성과의 소통의 꿈’을 품은 세종이 묘사되어 있다. 2장 ‘새 문자 훈민정음’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제자 원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발음 기관의 모습을 본따 만든 자음의 제자 원리, 천․지․인의 개념을 담아 창제한 모음의 제자 원리를 차례로 설명하고 이어서 자음자와 모음자를 합쳐 한 글자를 만드는 방법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3장 ‘훈민정음 탄생과 반포’에서는 세종이 최만리 등 신하들의 반대를 이겨 내며 『훈민정음 해례본』을 제작했던 이야기를 다루었다. 최만리 등 신하들이 올린 상소를 상세히 소개하며 지은이만의 시각으로 상소를 둘러싼 당시 상황을 해석하고 있다. 제목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 내용은 생소한 ‘해례본’도 친절히 안내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4장 ‘훈민정음 보급을 위한 노력’에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보급하려고 시도했던 일들이 담겨 있다.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관청인 언문청을 세우고 하급 관리를 뽑는 과거에 훈민정음을 과목으로 넣고, 책을 서술하는 등 훈민정음 보급을 위해 세종이 다방면으로 했던 일들을 나열하였다. 훈민정음이 보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름 모를 백성이 정승을 비방하는 벽서를 붙인 사건을 소개하는 대목에도 눈길이 간다. 5장 ‘한글의 우수성’에는 제목 그대로 현대에 이르러 한글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외국의 명사들이 언급한 한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과, 디지털 매체와 찰떡궁합을 보이며 그 효용을 증명한 한글의 모습도 언급하였다. 조선 중․후반의 사료를 바탕으로 개인은 물론 사회 계층간 소통의 도구로 자리잡은 한글의 역할까지 설명하며 한글이 그 가치를 발휘하는 모습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설명하였다. 다양한 사료를 통해 재조명한 우리 글자 한글 이 책에는 청소년에게 아직 생소할 법한 한글 사료가 소개되어 독자의 눈길을 끈다. 정조가 원손과 세손 시절에 쓴 한글 편지는 가족 간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지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아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1장에 소개된 정조가 신하에게 보낸 한문 편지는 한문으로 써내려간 글귀 중간에 한문으로 옮기지 못해 ‘뒤ㅤㅈㅠㄱ박ㅤㅈㅠㄱ(뒤죽박죽)’이라는 표현을 한글을 그대로 가져다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포로로 잡힌 조선 백성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적은 한글 포고문과 땅을 빼앗긴 억울한 사연을 구구절절 적어 관아에 제출한 백 씨 여인의 발괄을 소개하여 조선 후기의 한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세종 당시와 현대의 한글만을 점을 찍듯 배우고 마는 청소년들이 갖기 쉬운 한글의 역사적 간극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책에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 자세하게 설명한 한글 창제 원리 이 책은 교과서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있는 한글 창제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근거하여 발음 기관을 상형한 닿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와 천․지․인을 바탕으로 한 홀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를 상세히 다루어 교과서만으로는 다소 부족했던 내용을 보충하고 한글에 적용된 음성학적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제 원리와 더불어 한글에 깃들어 있는 음양오행 사상 등 청소년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렵지만 한글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미를 더하는 꼭지들: ‘세종에게 묻다’, ‘이야기 주머니’ 각 장의 시작에는 ‘세종에 묻다’, 끝에는 ‘이야기 주머니’를 배치하여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대의 중학생 ‘훈민’이와 ‘정음’이가 조선 초기로 날아가 세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만화 ‘세종에게 묻다’는 각 장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각 장의 내용을 읽어 보도록 이끈다.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된 세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주머니’는 역사적 에피소드에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실제로 있었거나 있음직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한글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근현대편
들녘 / 최태성 지음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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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청소년 역사,인물최태성 지음
300만 이상 누적 수강생, 수험생들이 선택한 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의 현장 강의를 기반으로 생생한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엮었다.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소설책을 읽듯 흥미로운 역사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공무원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취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최태성의 한국사 시리즈에서 보여준 일목요연한 판서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수험생들이 한국사의 맥을 잡는 데 노련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또, 한자 개념어 풀이를 더해 생소한 역사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근현대편은 조선말 대원군 집권기부터 격동의 근대사를 거쳐 현대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시기를 크게 개항기, 일제강점기, 현대사로 구분하고, 각 시대별로 사람들이 품고 있던 ‘꿈’에 다가가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시대의 과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들어가는 말 1 대원군의 대내개혁 2 대원군의 대외정책 3 개항 4 개화 vs. 위정척사 5 임오군란 6 갑신정변 7 동학농민운동 8 제1차 갑오개혁 9 제2차 갑오개혁·을미개혁 10 대한제국 11 독립협회 12 애국계몽운동 13 의열·의병 투쟁 14 열강의 경제 침탈 15 경제적 구국운동 16 평등사회로의 이행 17 근대문물의 수용과 근대문화의 형성 18 국권의 피탈과 일제의 식민통치 정책1 19 국권의 피탈과 일제의 식민통치 정책2 20 일제의 경제 정책 21 1910년대 민족운동 22 대한민국 임시정부 23 1920년대 국내 민족운동과 의열투쟁 24 사회·경제적 민족운동 25 무장 독립전쟁의 전개1 26 무장 독립전쟁의 전개2 27 민족문화 수호운동1 28 민족문화 수호운동2 29 8·15 광복과 국내의 정세1 30 8·15 광복과 국내의 정세2 31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6·25전쟁1 32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6·25전쟁2 33 이승만 정부 34 장면 정부 35 박정희 정부 36 유신체제 이후의 민주화운동1 37 유신체제 이후의 민주화운동2 38 경제발전과 사회·문화의 변화1 39 경제발전과 사회·문화의 변화2 40 통일수능 한국사 필수, 공무원 한국사 시험 필수, 임용고시 한국사 시험 필수, 기업체 한국사 시험 확대! 300만 이상 수험생이 선택한 관점 있는 역사 수업 학생들의 가슴에 역사의 꽃을 피운 장본인,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근현대편이 출간됐다. 앞으로 치러야 할 수많은 시험 앞에서 역사 공부의 목적이 그저 ‘시험을 잘 치기 위해, 더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수험생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목표로 하는 시험도 가뿐히 통과하면 좋지만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이 책은 저자의 그런 바람을 담아 큰★별쌤 최태성의 현장 강의를 기반으로 생생한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엮었다.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소설책을 읽듯 흥미로운 역사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공무원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취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간 최태성의 한국사 시리즈에서 보여준 일목요연한 판서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수험생들이 한국사의 맥을 잡는 데 노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 한자 개념어 풀이를 더해 생소한 역사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가 전국 수험생들의 살아 있는 한국사 공부의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 역사는 현재를 이해하려고 배우는 학문이다. 초중고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역사 앞에 놓이게 된다. 우리가 끊임없이 역사와 마주하는 이유는 뭘까?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그 이유를 물어보면 아마 이런 비슷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알아야 하고,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으니까” 하며 신채호의 말을 인용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 말은 모두 거짓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다. 시험을 위해 ‘몇 년도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고, 어느 시대에 어느 유물이 만들어 졌으며…’ 하는 단편적인 사실만 달달 외우다 보니 당연히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역사를 통해 현재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지, 그런 고민들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역사 공부의 본질은 열린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기술을 배우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왜곡되지 않고,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은 관점 있는 역사 교육이 절실하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의 일부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죽은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겸손해지고, 더 배려하기 위해 배우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공부를 마치고 시간이 지나면 책에서 배운 역사 속 사실은 서서히 잊힐 거라 고백한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법’은 가슴속에 담아두고 꾸준히 성장시켜야 한다. 그 성장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밝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사람을 이해하고 행간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는 역사 수업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근현대편은 조선말 대원군 집권기부터 격동의 근대사를 거쳐 현대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시기를 크게 개항기, 일제강점기, 현대사로 구분하고, 각 시대별로 사람들이 품고 있던 ‘꿈’에 다가가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시대의 과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가령 개항기의 과제는 신분제로부터의 해방이었다. 갑신정변이나 동학농민운동을 통해 그들이 왜 그렇게 목숨까지 내놓으며 신분제 폐지를 외친 것인지 생각해보자.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과제는 말할 것도 없이 식민으로부터의 해방이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 속에서 몸을 바쳐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무수한 지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배우면서 그들이 흘린 피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룩하는 데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현대사로 오면 가난과 독재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과제 앞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뛰쳐나간 윗세대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역사는 이전 세대가 그들의 세상과 처절하게 맞서 싸운 끝에 얻어낸 내일이다. 즉,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과제는 조금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 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스스로 학습을 책임진다!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는 수험생들이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느꼈을 어려움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먼저 큰★별쌤의 전매특허인 전체 판서로 워밍업을 한 후, 설명 부분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역사의 흐름을 체크하자. 이때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저자가 던지는 질문과 설명에 담긴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며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부분 판서를 보면서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명쾌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고급편을 선택한 수험생들을 위해 준비한 큰★별쌤의 황금열쇠, 한자 용어 풀이는 수험생들의 머릿속에 어렴풋하게 자리 잡고 있던 한국사의 맥락을 명쾌하게 이해하는 마스터키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미지 자료를 곁들여 보면서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와 함께 죽은 역사가 아닌 과거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사 공부의 대장정을 시작해보자.
네모악보 키즈 피아노 2
음악세계 / 정윤주 지음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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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청소년 인문,사회정윤주 지음
아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색, 숫자, 알파벳을 활용하여 계이름을 인지하고, 피아노를 어려움 없이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는 교재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교구를 사용하고, 교구를 통해 정확하게 인지한 내용은 음악적인 활동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네모악보 키즈 피아노 2권 C, G의 자리 5음 스케일 6 5음 스케일의 비밀 7 왼손 넘어가는 A자리 8 작은별 10 붕붕붕 14 똑같아요 16 내 손이 악보예요(낮은음자리표) 18 낮은음자리표 ‘도솔’ 찬트 19 낮은음자리표 20 올라간 눈 내려온 눈 22 색칠놀이 24 모두 제자리 26 당신은 누구십니까? 28 왼손 넘어가는 C자리 30 곰 세 마리 32 어린 송아지 34 뽀뽀자리(우주선 C자리) 36 병원차와 소방차 38 신데렐라 40 짝꿍찾기 42 짝꿍요정 게임 43 오른손, 왼손 C 스케일 44 양손 C 스케일 46 거미 48 좋으신 하나님 52 참 예쁘네요 54 손뼉을 칩시다 56 둘이 살짝 585세부터 시작하는 유아 피아노 교육은 아직까지도 많은 교육자들의 고민입니다. 아이들이 악보를 인지하는 것 이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먼저 접하는 교육법이 개발되고 있는 시장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색, 숫자, 알파벳을 활용하여 계이름을 인지하고, 피아노를 어려움 없이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는 교재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교구를 사용하고, 교구를 통해 정확하게 인지한 내용은 음악적인 활동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 - 유아가 쉽게 계이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색, 도형, 숫자, 알파벳을 활용하였으며 피아노를 어려움 없이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는 교재입니다. - 알록달록 색깔자석을 보드에 붙이는 교구활동으로 재미있게 음악 기초이론을 익힐 수 있습니다. - 네모 악보와 함께 오선 악보를 삽입하여 악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악보를 익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