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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합격하는 자기소개서 술술 쓰기
다온북스 / 김호창 (지은이)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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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북스
청소년 학습
김호창 (지은이)
상황별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하는 단계별 글쓰기 과정과 작성 시 유의 사항, 지원 학과별 작성법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끝낸다. 십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대학 입시다. 이 책은 입시에 뛰어든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수십 년간 입시 컨설팅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아냈다. 여러 학생의 실제 사례를 통한 생생한 예시와 누구나 따라올 수 있는 단계별 작성법, 지원 학과별 특징과 유의 사항, 직접 써보는 자기소개서 연습장 등 이 책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오다 보면 어느새 자기소개서 한 편이 뚝딱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좋은 대학교 혹은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간절한 당신에게 빠르고 안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대입을 준비하는 바쁜 수험생뿐만 아니라 수험생 자녀를 둔 자녀 혹은 수험생 제자를 둔 교사들에게도 친절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는 글 _ 쉽고 빠르게 대학에 합격하는 방법, 자기소개서 잘 쓰기 p.04 자기소개서 쓰기: 1단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자 1단계를 어떻게 시작할까 p.16 다 쓰면 어떤 점이 좋을까? p.19 1단계 쓰기의 실제 p.24 자기소개서 쓰기: 2단계 답변이 될 만한 소재 정하기 2단계의 시작 p.34 질문에 따라 배분하기 p.44 결정하기 p.60 자기소개서 쓰기: 3단계 스토리보드 만들기 살 붙이기 p.69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p.77 질문별 스토리보드 작성 시 주의 사항 p.83 분야별 전공 적합성 살리기 p.111 자기소개서 쓰기: 4단계 글쓰기와 점검하기 글 쓸 때 주의할 점 10가지 p.138 수정과 점검하기 점검하기 p.152 적극적으로 수정하기 p.155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 보여 주기 p.160 자기소개서, 이것만은 명심하라 p. 164 부록 실전 자기소개서 쓰기 p.170 자기소개서 연습장 p.208입시 전문가 김호창 선생님이 알려 주는 합격하는 자기소개서 쓰기 자기소개서에 많은 시간 들이지 마라!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 건데 어른들은 외우기라도 한 듯 이렇게 말한다. “대학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하지만 어른들의 말과는 달리 입시 열기는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 대학교에 합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결과는 두 가지뿐이다. ‘합격’ 혹은 ‘불합격.’ 학생들은 이토록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달려가느라 바쁘다. 한 사람이 모든 일에 만능일 수는 없는데 학생들은 내신 공부, 수능 대비는 물론이고 수행 평가, 봉사 활동, 탐구 활동, 자기소개서 등 수많은 일을 한 번에 하느라 눈코 뜰 새도 없다. 입시 전문가 김호창 선생님이 쓴 이 책은 그런 대입 수험생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만은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 바로 누구나 한 번쯤은 써야만 하는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만 잘 쓰면 무조건 대학교에 갈 수 있다!’라는 말은 거짓이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자기소개서가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대학교에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활 기록부에 기록된 것 이상의 가능성을 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생활 기록부에 단 몇 글자로 기록된 수상 실적, 봉사 활동 등에서 자신의 빛나는 면모를 발산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학력 우수상’은 수상 실적으로 기록된 상이지만 이 상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나의 어떤 점이 우수해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는지 적어야 한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문학과 비문학은 교과서와 참고서에서 접할 뿐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이렇게 저렇게 쓰라고 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까? 당연히 아니다. 학생들이 쓴 자기소개서 초안을 보면 어떤 것은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고, 어떤 것은 자기 자랑에 치중해 장황하기만 하고, 어떤 것은 분량을 맞추지 못했다. 이것이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 책의 4단계 구성을 따라 하다 보면 하루 만에 꽤 괜찮은 자기소개서 한 편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3H(High level?Hard working?Hopeful future)이다.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쓰기의 단계를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하고, 부록의 실전 자기소개서 쓰기와 자기소개서 연습장에 실제로 나만의 자기소개를 써보며 마무리한다. 〈자기소개서 쓰기: 1단계〉는 어디에서 어떤 소재를 찾아야 하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다루었다. 자기소개서에 쓸 만한 소재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을 다듬어 개성 있는 소재로 만드는 과정 등을 보여 주며, 빠르고 탄탄하게 기초를 쌓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기소개서 쓰기: 2단계〉는 1단계에서 쓴 것을 자기소개서 양식에 대입해 가지를 쳐내는 과정이다. 질문의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어떤 점을 부각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의 필수 요소인 3H를 분류하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기소개서 쓰기: 3단계〉는 지금까지 정리한 소재와 요소를 직접 글로 써보는 단계이다. 한정된 분량 안에 모든 내용을 다 넣기란 불가능하다. 때문에 효과적인 구성을 익히고 적용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쓰기: 4단계〉는 얼추 완성된 글을 다듬으며 탈락 사유는 없는지, 제출 전 유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단계이다. 아무리 잘 쓴 자기소개서라도 탈락 사유를 포함하고 있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제출 전 꼭 4단계를 꼼꼼히 읽어보며 완벽히 마무리하도록 하자. 〈부록〉은 〈실전 자기소개서 쓰기〉와 〈자기소개서 연습장〉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먼저 실제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과 선택 항목을 토대로 1~4 단계를 거치며 예시를 하나 써 보자. 메모하며 읽을 수 있도록 여백을 충분히 남겨두었으니 책을 읽으며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다. 그다음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연습장〉에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자.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체크리스트를 보며 빠진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자기소개서 작성은 생활 기록부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일단 여러 색의 형광펜을 준비하자. 그리고 주요 사항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자. 내가 생각할 때 중요한 것, 남이 보기에 대단하게 보일 수 있는 것 모두 밑줄을 그어 보자. 또 전공과 관련된 것에는 다른 색의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자. 만약 아직 전공을 정하지 않았다면 하고 싶은 전공 관련 사항에 밑줄을 긋는다. 〈자기소개서 쓰기: 1단계〉 1단계 쓰기의 실체 중에서 남들과 다른, 특별한 일을 겪지 않는 한 자기소개서에 형식적인 답변만 쓰게 된다면 모두 같은 내용인, 이른바 ‘모범 답안’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주어진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까’를 고민하는 것보다는 ‘나만의 개성을 어떻게 답변과 연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대학에서 원하는 자기소개서도 바로 학생 자신의 모습을 보려고 하는 것이지, 얼마나 답변을 충실하게 했느냐가 아니다.〈자기소개서 쓰기: 2단계〉 2단계의 시작 중에서 앞에서 소재 선택을 할 때, 적극적인 행위가 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소재를 토대로 스토리보드를 만들 때 결정적 장면이나 드라마틱한 사연이 들어가면 좋은데, 그런 것이 없더라도 단순히 활동만 들어가는 것보다는 그 활동을 통한 변화 등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자기소개서 쓰기: 3단계〉 살 붙이기 중에서
나비를 그리는 소녀
북레시피 / 조이스 시드먼 (지은이),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그림), 이계순 (옮긴이)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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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조이스 시드먼 (지은이),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그림), 이계순 (옮긴이)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한 최초의 박물학자 중 한 명인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나비의 변형을 기록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메리안 자신이 직접 그린 풀컬러 원화로 풍부하게 묘사되어 시각적인 면에서 또한 이해를 돕는 이 책은 마리아 메리안의 일생을 다룬 논픽션이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조이스 시드먼은, 사회적 관습을 무너뜨리고 최초의 여성 곤충학자로 자리매김하며 늘 지식을 추구하고 곤충에 대한 열정으로 일생을 살아온 메리안의 아름다운 ‘전기’를 그려 내었다. 마리아는 공식적인 훈련이나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7세기 유럽에서 예술가이자 모험가, 과학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에는 여성이 좀처럼 집 밖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없었고, 독특한 것에 관심을 가지면 마녀로 몰려 처형되었다. 마리아의 용감한 야외 조사와 세심한 관찰 덕분에, 곤충의 변태와 관련된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고 과학의 흐름도 완전히 달라졌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이자 시인인 조이스 시드먼이 나비를 그렸던 그 소녀, 세계 최초의 생태학자라 불리는 마리아 메리안의 매혹적인 초상화를 훌륭하게 그려냈다.나비 용어 사전 정원에 있는 소녀 1장: 알/ 2장: 부화/ 3장: 제1령/ 4장: 제2령/ 5장: 제3령/ 6장: 제4령 7장: 탈피/ 8장: 번데기/ 9장: 우화/ 10장: 확장/ 11장: 비행/ 12장: 알 과학과 예술을 조화시킨 선구적 여성 박물학자 작가 노트 연대표 자료 출처 참고 자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칼 린네가 생물을 분류하기 전에,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제안하기도 전에, 그리고 파브르보다 100년을 앞서간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여성 곤충학자(세계 최초의 생태학자) 마리아 메리안이 있었다! ‘2019년 로버트 F. 시버트 메달 수상작’ 젊은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음미해야 할 작품 “마리아 메리안의 그림을 본 순간, 메리안이 과학과 예술을 결합시킨 방식에 깜짝 놀랐다. 메리안의 삶을 알게 된 다음 나는 그 이야기를 글로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메리안은 재능이 많고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메리안의 열정, 집중력, 용기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바꾸도록 만들었다. 마리아 메리안은 내 영웅이 되었다.” - 조이스 시드먼 - - 수상 작가 조이스 시드먼이 그려낸 아름다운 ‘전기傳記’ 나비의 변형을 최초로 기록한 여성 박물학자 마리아 메리안 모든 종류의 벌레는 “진흙에서 태어났으며” “악마의 짐승”으로 간주되었다. 왜 소녀는 그 벌레들을 관찰하고 연구하고 싶어 했을까?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한 최초의 박물학자 중 한 명인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나비의 변형을 기록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메리안 자신이 직접 그린 풀컬러 원화로 풍부하게 묘사되어 시각적인 면에서 또한 이해를 돕는 이 책은 마리아 메리안의 일생을 다룬 논픽션이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조이스 시드먼은, 사회적 관습을 무너뜨리고 최초의 여성 곤충학자로 자리매김하며 늘 지식을 추구하고 곤충에 대한 열정으로 일생을 살아온 메리안의 아름다운 ‘전기傳記’를 그려 내었다. “마리아 메리안 자신처럼, 『나비를 그리는 소녀』는 아주 놀라운 책이다. 시드먼이 풀어낸 마리아 메리안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는 17세기에 예술가이자 과학자가 된 어느 여성의 기적적인 삶을 보게 된다. 애벌레가 외피에서 나오듯, 이 책은 마리아 메리안을 어둠에서 빛으로 끌어낸다.” - 데보라 하일리그먼 (‘내셔널 북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찰스와 엠마』의 저자) ★ 커커스 리뷰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북리스트 편집자들이 선택한 2018년의 책 ★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시카고 공공도서관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2018년 불러틴 블루 리본 북 ★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가 선정한 책 “풍경화가들이 그러는 것처럼, 나는 언제나 내 꽃 그림에 애벌레나 여름새, 작은 동물들을 넣어서 꾸미려 했다. 그렇게 하면 그림에 활기가 넘쳤다.” - 마리아 메리안(p. 26) → 마리아의 애벌레 책에 실린 ‘전면삽화 23’의 수채화. 마리아는 체리나무에 있는 제왕나방의 변화 단계들, 즉 알에서부터 애벌레, (안에 있는 번데기를 포함한) 고치, 그리고 성충인 나방까지 전부 그렸다. (p. 63) 세계 최초의 생태학자가 된 열세 살 소녀와 애벌레의 첫 만남 칼 린네가 생물을 분류하기도 전에, 존 제임스 오듀본이 야생에서 새를 그리기도 전에,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제안하기도 전에, 곤충 그림에 푹 빠진 열세 살짜리 소녀 마리아 메리안이 있었다. 마리아는 예리한 눈과 능숙한 손놀림으로 말랑말랑한 초록색 애벌레와 얇은 날개로 팔랑거리는 나방, 그리고 화려한 무늬를 자랑하는 나비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런 매력적인 생물들을 그리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마리아는 그 생물들의 작고, 신비로운 삶을 이해하고 싶었다. 이들은 어디서 왔을까? 그리고 무엇을 먹지? 혹시나 정말 놀랍게도,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애벌레와 아름다운 나비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 아닐까? 마리아는 공식적인 훈련이나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7세기 유럽에서 예술가이자 모험가, 과학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에는 여성이 좀처럼 집 밖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없었고, 독특한 것에 관심을 가지면 마녀로 몰려 처형되었다. 마리아의 용감한 야외 조사와 세심한 관찰 덕분에, 곤충의 변태와 관련된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고 과학의 흐름도 완전히 달라졌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이자 시인인 조이스 시드먼이 나비를 그렸던 그 소녀, 세계 최초의 생태학자라 불리는 마리아 메리안의 매혹적인 초상화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여러모로 마리아는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었다. 애벌레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마리아가 자신의 어린 시절이나 남편, 딸, 또는 발타성으로 이사한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느꼈는지 무척 궁금했다. 사실, 마리아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계속 바뀌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 마리아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만족할 줄 모르는 호기심, 그리고 초인적인 집중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들은 마리아가 함께 사는 데 편안한 사람이 아니었음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특성들 덕분에 마리아는 힘든 시기에도 진정한 과학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 작가 노트 중에서 “이 작고 보잘것없는 벌레들은…… 재능을 타고났는데, 그건 어떤 면에서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 같다. 그 벌레들이 자신들의 일정표를 착실히 따른다는 점에서, 그래서 먹이를 찾는 법을 알기 전까지는 세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마찬가지로 나비도 알을 아무 데나 막 낳지 않는다. 애벌레를 위한 영양소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곳에다만 알을 낳는다.” - 마리아 메리안(p. 59) → 왼쪽 중앙에 있는, 날개 달린 초록색 곤충은 매미이다. 그리고 머리가 독특해 보이는 곤충은 악어머리꽃매미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세 마리가 보인다. 마리아는 밤이 되면 이 악어머리꽃매미에서 빛이 난다고 했지만, 이 곤충은 빛을 내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마리아가 “불꽃같은 광채”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도 촛불의 반사 때문에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마리아는 이 악어머리꽃매미의 유충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림에 있는 유충, 즉 활짝 핀 꽃에 앉아 있는 유충은 매미와 악어머리꽃매미의 잘못된 조합이다. 원주민들이 마리아에게 이 둘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확신시켜주었다. (p. 107) 여성이 허락되지 않았던 시대의 예술가, 과학자가 존재하기 이전의 과학자, 변태의 진실을 찾기 위해 먼 곳을 여행한 모험가였던 마리아 메리안의 열정적 삶의 기록! 남성 중심의 곤충학계와 미술계에서 완전히 잊힌 여성이지만 곤충을 사랑한 과학 예술계의 선구자였던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치밀한 관찰로 곤충의 변태 과정을 발견하고, 거기서 얻은 과학적 성과를 독특한 예술로 형상화했다. 유명한 곤충학자 파브르도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보다 100년 늦은 1823년에 태어났으며, 미국의 조류학자이자 화가인 존 제임스 오듀본 역시 그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이 입증된 바 있다. 독일의 500마르크 지폐에 실렸던 마리아 메리안의 초상화는 더더욱 선구적이고 유능한 재능을 지닌 여성의 활약상을 짐작게 한다. 나비는 애벌레에서 나온다는 것을 지금에는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17세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숨겨진 장소에서 변태가 일어났다. 이 과정을 설명하는 책 같은 것도 당시엔 없었다. 애벌레는 해충으로 여겨졌으며 아무도 그것을 하늘을 항해하는 아름다운 “여름새”에 연결시키지 못했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만이 그러한 특별한 과정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예술적 기질을 가진 사람만이 생동감 넘치는 색으로 그것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가 바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이다. 여성이 허락되지 않았던 시대의 예술가이자, 과학자가 존재하기 이전의 과학자이며, 변태의 진실을 찾기 위해 먼 곳을 여행한 모험가. 『나비를 그리는 소녀』는 예술, 역사, 그리고 흥미로운 정보들로 가득한 그녀의 열정적인 삶을 다채로운 색상의 그림과 글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마리아는 곧 ‘애벌레 부인’으로 유명해졌다. 어떤 곤충이라도 그녀의 관심망을 벗어나지 않았다. 어느 날 이웃이 마리아에게 작은 새 세 마리를 갖다 주면서 저녁으로 먹으라고 했다. 마리아는 그때 있었던 일을 나중에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깃털을 막 뽑으려 할 때였다. 통통한 구더기 열일곱 마리가…… 거기에 있었다. 구더기들은 발이 없지만, 깃털을 재빨리 잡을 수 있었다. 그다음 날 구더기들은 갈색 번데기로 완전히 변해 있었다. 8월 26일, 거기서 초록색과 파란색의 파리들이 나왔는데, 그 파리들은 너무 빨라서 잡기가 무척 힘들었다. 나는 다섯 마리만 잡을 수 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탈출했다.” 마리아는 꼼꼼한 연구원이었다. 살아 있는 곤충을 잡으면 그 곤충을 어느 식물에서 찾았는지 기록했다. 곤충 상자를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매일 신선한 잎사귀를 갖다 주었다. 곤충의 습성뿐만 아니라 그것이 변화되는 시기도 다 기록했다. 애벌레가 죽거나 번데기가 성충으로 나오는 데 실패하면 그 연구를 몇 번이고 반복했다. 이것은 지루한 작업이지만, 오래지 않아 아주 흥미로운 결론을 보여주었다. (p. 52) “어느 날 나는 멀리 떨어진 황무지를 돌아다녔다. ……그 애벌레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애벌레는 얼마 안 있어 연한 나무 색깔의 번데기로 변했다. 마치 나뭇가지가 놓여 있는 것 같았다. 2주 후…… 아름다운 나비가 나왔다. 광택이 나는 은색 위에 가장 사랑스러운 군청색과 보라색을 덮어씌운 것 같았다. 정말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은 결코 붓으로 표현될 수 없을 것이다.” - 마리아 메리안(p. 104) → 마리아가 구미 구타 나무에 있는 하얀마녀나방을 그린 그림이다. 나무에서 노란 송진이 새어 나오고, 하얀마녀나방의 애벌레와 고치도 보인다. (p. 110) “진귀하고 아름다운 애벌레들이 지극히 평범한 생물로 변하고, 가장 수수한 애벌레들이 눈부시게 고운 나비나 나방으로 되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 - 마리아 메리안 → 『수리남 곤충의 변태』에 실린 전면삽화 12에는 바나나 꽃과 어린 바나나가 그려져 있다. 산누에나방과 그것의 애벌레, 고치, 그리고 번데기도 그렸다. (p. 120) 과학과 예술을 조화시킨 선구적 여성 박물학자 마리아는 남성이 주도하던 예술과 박물학 영역에 뛰어든 용감한 여성이자 곤충의 변태에 관심을 가진 초기 곤충학자다. 그리고 수리남에서 홀로 지내며 열대의 동식물을 연구한 개척자이기도 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고 믿던 시대, 곤충에 관심을 가지면 마녀로 몰려 처형당할 수 있었던 시대에 마리아 메리안의 활동은 그야말로 대담한 행동이었다. 안타깝게도 이런 마리아 메리안이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마리아의 그림을 보면 우리가 평소 주변에서 자주 마주하는 그림이라는 걸 알게 된다. 또한 이 책은 곤충뿐만 아니라 서양 미술사와 인쇄술의 발달, 판화의 종류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관심을 유발한다. 저자 조이스 시드먼의 말처럼 마리아는 우리에게 값진 유산을 남겨주었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을 남겨주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귀중한 유산은 따로 있다. 마리아는 자연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연결망으로 보았고, 자연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p. 130)“어느 날 나는 멀리 떨어진 황무지를 돌아다녔다. ……그 애벌레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애벌레는 얼마 안 있어 연한 나무 색깔의 번데기로 변했다. 마치 나뭇가지가 놓여 있는 것 같았다. 2주 후…… 아름다운 나비가 나왔다. 광택이 나는 은색 위에 가장 사랑스러운 군청색과 보라색을 덮어씌운 것 같았다. 정말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은 결코 붓으로 표현될 수 없을 것이다.” - 마리아 메리안 “진귀하고 아름다운 애벌레들이 지극히 평범한 생물로 변하고, 가장 수수한 애벌레들이 눈부시게 고운 나비나 나방으로 되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 - 마리아 메리안
난 참 잘했다
작은숲 / 최은숙 (엮은이)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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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최은숙 (엮은이)
2017년 충남 봉황중학교 학생시집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시>를 시작으로 매년 학생들의 시집을 엮어 온 최은숙 선생님. 올해는 충남 공주의 시골 마을에 자리잡은 우성중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쓴 시집을 엮어 <난 참 잘했어>라는 시집을 펴냈다.머리말 | 난 참 잘했다_최은숙 우성중학교 교사 1부 아침마중 저녁 1학년 김덕재 엉뚱한 청양 버스 기사 1학년 임성환 외갓집 1학년 이서윤 소문난 떡집 1학년 송민주 우리 민주 박성미 선생님 분필 살리기 1학년 최태산 아파트 1학년 김무비 내가 오빠라도 그럴 것 같다 1학년 이보람 비행기를 타고 1학년 이선복 어른들을 이해하기는 힘들다 1학년 백기룡 아침 마중 이경희 선생님 사촌 동생이랑 1학년 이효정 하루를 돌아보는 시 1학년 이윤호 거룩한 일상 최은숙 선생님 나만 모르는 큰오빠 1학년 이예주 스릴 넘치는 축구 1학년 이담 시계의 심장 1학년 현정우 아이와 나 1학년 이정우 수련회에서 1학년 김범 에델바이스 박혜경 선생님 좋은 오빠 1학년 이주한 무서운 거 못 타는 사람들에게 1학년 이은찬 내 목표 1학년 김윤정 위험한 세상 1학년 김미정 베프의 전학 1학년 김난희 길 김대석 선생님 2부 영웅도 나이를 먹는다 난 참 잘했다 최연희 선생님 반 대항 빅발리볼 1학년 박수인 탕후루에 대한 진심 1학년 조희진 방송실에서 1학년 김가연 그런 사람 1학년 차민준 전학 온 첫 그날 2학년 유채정 같이 2학년 박소담 김다은 2학년 이용재 나는 나 2학년 김다은 평범한 사람 박성미 선생님 역할 체인지 2학년 오세현 엄마 노영란 선생님 엄마의 방 2학년 오현주 동갑내기 과외하기 2학년 김대진 자전거 2학년 이효재 이거 가져라 2학년 이서연 지각한 이유 2학년 안현준 순간 2학년 박소담 오늘도 제민천 정용하 선생님 닮은꼴 2학년 박예슬 그 순간 2학년 함소이 누구한테 2학년 고은별 어머니의 호루라기 이현실 선생님 영웅도 나이를 먹는다 2학년 양한나 배은서 2학년 이찬영 내가 제일 밉다 2학년 배은서 3부 자전거를 타고 폐기 도서 2학년 김영훈 영훈이 조은률 선생님 아빠의 시 2학년 조예림 열세 번째 생일 2학년 김서연 작은 손님 유종훈 선생님 미안한 마음 2학년 양한나 꿈나라 단골 여행객 2학년 윤지원 절친 현준이 2학년 유동식 우리 집에 고릴라가 있다 2학년 이순신 재미있는 내 친구 2학년 정일준 무수방구 최언호 선생님 잃어버린 것들 2학년 오현주 AI 2학년 유서현 달빛이 내린다 2학년 박하민 소년체전 선발대회 2학년 김정우 버티자 2학년 김윤서 전학생 곽아름 선생님 크리스마스이브 2학년 임지민 흔한 형제의 싸움 2학년 김현태 대나무 숲 3학년 이정원 나의 가족 이명진 선생님 3학년 장보선 같은 주제 다른 생각 3학년 배효빈 자전거를 타고 3학년 최지민 너로 인해 3학년 유다현 몸을 움직이는 것 3학년 최가희 어른, 아이 3학년 류연지 4부 문 앞의 아이 한 여자의 결심 3학년 지푸름 어른의 마음 3학년 윤단영 2023. 9. 13. 주차장에서 이명진 선생님 문 앞의 아이 3학년 손예진 오이 딴 날 3학년 유기연 단골 멘트 3학년 전채빈 성공의 길 3학년 문다민 상상의 동물 여동생 3학년 정우진 뫼비우스의 띠 3학년 이지선 7월 8일 3학년 신재민 학교 가는 길 3학년 이지윤 우산 3학년 류연지 다른 하루 3학년 김재윤 선생의 말 엄태숙 선생님 낭만축구 3학년 김경호 스티커 사진 3학년 김태용 시의 주제는 어렵다 3학년 이성원 엄마 눈 3학년 이정우 가장 예뻐 보이는 때 승정연 선생님 다를 뿐 3학년 최수탐 전자 남친은 안 되는 건가요? 3학년 송민 사춘기 3학년 김은진 내 시험 점수 3학년 이창복 내 전달법 김수미 선생님 나 최풍호 선생님 처음 온 날 3학년 박소은 물의 꿈 3학년 전예원 가장 사랑하는 사람 3학년 박종민 나의 학교 강웅래 선생님 해설 | 지역의 삶과 연결된 청소년의 서정 _오철수 시인, 문학평론가공감을 주고, 눈물 나게 하고, 웃게 해 주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쓴 시집 전교생 80명, 충남의 작은 시골 중학교에서 일어난 시 쓰기 혁명! 선생님들과 전교생이 함께 쓴 시집에 담긴 시들은 어떤 시들일까? 공감과 웃음 그리고 눈물을 주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참 좋은 시! 전교생 80여 명밖에 안 되는 충남의 작은 시골 중학교 우성중학교입니다. 2017년 충남 봉황중학교 학생시집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시>를 시작으로 매년 학생들의 시집을 엮어 온 최은숙 선생님. 올해는 충남 공주의 시골 마을에 자리잡은 우성중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쓴 시집을 엮어 <난 참 잘했어>라는 시집을 펴냈습니다. "해마다 학생들의 시집을 엮었지만, 올해 우성중학교의 시 쓰기는 특별했어요. 전교생이 80여 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여서 모든 학생이 시집에 참여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80명의 시를 다 받아내는 것, 특히 시라고는 써볼 기회가 없었을 것 같은 선생님들의 시를 받아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라는 짐작을 해 봅니다. "마침내 최종원고 파일을 출판사에 보내고 나서 두툼한 원고 뭉치들을 보니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했구나, 새삼 뭉클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시 쓰기는 교과 특성상 시 수업은 국어 시간에 했지만, 시 쓰기 과정은 우성중학교 구성원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속에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권의 시집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하나가 되어 농부의 마음으로 임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시를 쓰고 배우고 고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화도 있었을 법한데요. 선생님들은 가르치고 학생들은 배우는 것이 주된 역할이지만, 이번엔 먼저 시를 쓴 학생들이 길잡이를 맡았다고 합니다. 시를 어떻게 쓰는 거냐고 가르쳐 달라고 하시는 선생님께 1학년 학생들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일단, 선생님의 일상 중에서 시로 쓰고 싶은 것을 찾아보세요.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먼저 ‘있었던 일’을 일기처럼 자세히 써 보세요. 그런데 그건 소재예요. 소재와 주제는 달라요. 그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세요.” 전교생의 시 쓰기 활동은 이렇듯 학생은 배우고 선생님은 가르친다는 이 오래된 논리를 무너뜨렸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배운 셈이 된 거지요. 이런 것을 교학상장이라고 하나요? 1년 동안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쓴 시집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오철수 선생님이 해설을 써 주셨는데요.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 이미 지역 삶의 주체로 서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학생 문집에 비하면 매우 진일보한 삶의 서정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아직도 시는 시험을 보기 위해 외워야 하는 조금은 고달픈 공부의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이 시집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살아 있고, 때로는 웃음을 터트리게 하고, 때로는 눈물 나게 하는 시들을 읽으면서 아마도 "시를 저렇게 쓰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쩌면 시를 쓴다는 일이 이토록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는 것,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집의 제목처럼 "난 참 잘했다"라면서 자신을 격려하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세요. 삶이 조금 더 즐거워지고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머리말 우리 시집의 이름은 《난 참 잘했다》입니다. 듣기만 해도 기분이 밝아지는 제목이죠? 자신에게 저 말을 자주 들려줍시다. “참 잘했어.” 그렇게 남을 칭찬할 때는 많아도 ‘와, 나 진짜 참 잘했다.’ 이렇게 스스로 뿌듯할 때는 별로 없잖아요? 많게는 스무 번까지도 피드백을 당하느라 애쓴 시간에 박수 보냅니다. 우린 유명한 시인이 아니고 ‘잘 쓰기’를 목표로 삼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좋은 시를 썼습니다. 좋은 시란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 시입니다. 눈물 나게 하고 웃게 해주는 시입니다. 진심을 담았다고 느껴지는 시입니다. 우린 그런 시를 썼습니다. 해설 | 오철수(시인, 문학평론가) 몇 번 청소년 시문집을 읽고 평하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집은 이전에 읽었던 것들과 크게 다릅니다. 우선 내용 면에서 학생들의 작품집인데도 학교 공부와 관련한 소재보다 지역 사정이 반영된 일과 삶의 소재가 많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 이미 지역 삶의 주체로 서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학생 문집에 비하면 매우 진일보한 삶의 서정입니다. 형식 면에서도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작품을 엮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작품만 실었을 때와 달리 학생들을 보는 선생님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고 그 하모니가 만든 학교 풍경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반양장)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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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청소년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에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이슈인 게임 문제를 다뤘다. 주인공 재석이 이번에는 게임천재 재현, 게임중독 은미와 함께 청소년 게임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 과정에서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보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우정과 의리의 대명사 까칠한 재석이와 친구들이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임 회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한 내용은 무엇일까? 그리고 청소년이 거대 게임 회사에 맞서 어떻게 스펙터클한 승부를 벌일 수 있을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놀라운 현실감각, 청소년이 느끼는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에는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을 두어 아이들의 생생한 사전 반응도 담았다.개정판 출간을 맞이하며 머리말 1 작가와의 만남 2 제일 잘 아는 주제 3 게임천재 재현이 4 은미라는 아이 5 게임에 대하여 6 사라진 은미 7 멘토와의 만남 8 희망의 생일파티 9 변정식 변호사 10 테크노밸리의 찬바람 11 깨달음 독자 평가단 한마디이제는 게임중독과 정면 승부을 펼쳐야 할 때! 까칠한 재석이가 게임에 빠진 친구를 위해 다시 한 번 결심했다 청소년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애플북스)에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이슈인 게임 문제를 다뤘다.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을 짚어내는 주제 선정, 철저한 사전조사, 현장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심리, 상황 묘사를 통해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가 직접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기에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의 주인공 재석이 이번에는 게임천재 재현, 게임중독 은미와 함께 청소년 게임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 과정에서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보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우정과 의리의 대명사 까칠한 재석이와 친구들이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임 회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한 내용은 무엇일까? 그리고 청소년이 거대 게임 회사에 맞서 어떻게 스펙터클한 승부를 벌일 수 있을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놀라운 현실감각, 청소년이 느끼는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에는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을 두어 아이들의 생생한 사전 반응도 담았다. 고정욱 작가는 “미래의 주인이고 꿈을 향해 뛰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물론 재미와 오락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들을 즐기는 만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자발적 노력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중용이고 절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특별히 이번 책을 위해 고정욱 작가는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1세대 프로게이머 오세윤,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게임 해설가 정준 등을 직접 취재하면서 게임과 게임업계의 현황을 청소년들에게 정확히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출간 의의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을 통과 시켰고 이는 2022년부터 적용되었다. 특히 ‘청소년’의 게임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한편으로는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하는 분야이고,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은 발전을 거듭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는 바로 이러한 현실, 즉 갈수록 찬반 양론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청소년의 게임 관련 문제를 파헤치고 있다. 게임중독뿐 아니라 게임 진로를 동시에 보여주어 학생들이 스스로 심각성과 장래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게임중독으로 무분별하게 아이템을 구매했을 때 어떤 결과까지 초래되는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프로 해 알려준다. 게임 회사를 상대로 싸우고 게임중독을 이겨내는 모습 또한 생생하게 그려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초중고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을 만나는 작가다. 그 어떤 작가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 목소리를 그 누구보다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되새기는 작가다. 그런 고정욱 작가임에도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특별히 더 많은 자료 조사와 취재, 그리고 분석에 공을 쏟았다. 그만큼 게임중독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려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 결과, 이번 작품에는 그 어떤 때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현실성을 담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독자 평가단도 재석이 시리즈 중 이번 책이 지금의 청소년 문제인 게임을 가장 잘 표현했고, 아이들이 진짜 쓰는 말을 찾아 써주어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정욱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이 게임에 빠져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발적 의지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꿈을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진로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까칠한 재석이>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5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시리즈다. 2021년에는 최신간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가 출간되며 그 여덟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시작된 시리즈는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낸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러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그린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돈’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까지 이어진다.민성은 옆에서 자고 있는 녀석들을 가리켰다. 팬터마임을 하듯이 이 녀석 저 녀석을 손가락으로 찍더니 특별히 재현이는 양손을 들어 강조하며 가리켰다. 재현이는 학교에 오면 잠만 자는 녀석이었다. 학교가 끝나면 눈에 불을 켜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애라 특별히 대화를 나누거나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다.‘박재현? 재현이가 왜?’재석이 소리 나지 않게 입모양으로 물었다. 그러자 민성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마우스를 움직이는 동작을 했다.‘게임?’고개를 끄덕일 때 칠판에 풀이를 적던 미친개가 뒤돌아보았다.“야! 민성이, 재석이! 너희들 수업에 집중 안 해?”“죄송합니다.”턱을 괴고 칠판을 바라보며 재석은 생각했다. 미치도록 재미있지만 한번 빠지면 시간과 정신과 성적을 잃고 마는 게임. 요즘 아이들의 고민이 게임이라는 사실이 전구라도 하나 켜진 것같이 반짝, 머릿속에 들어왔다. 게임, 바로 그거였다. - <제일 잘 아는 주제> 게임은 이미 국가 기간산업이다. 한국의 게임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세계 곳곳의 수많은 게임 마니아들이 우리나라를 성지로 알고 방문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다.“결국은 중용이 중요하지.”“중용이요?”“게임에 너무 치우쳐도 안 되지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도 않는 것, 그게 삶의 중심을 잡는 길인 것 같아. 인간은 누구나 그러한 중용의 도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지. 나 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토요일에 가족들을 놔두고 출근하지만 내일은 집에 반드시 있어야 돼. 가정과 직장 어느 쪽도 소홀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게 나의 인생이라면 학생들도 공부와 게임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되겠지.”“아, 그렇군요. 중용.”이곳에 와서 얻은 소득은 생각보다 컸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판교를 구경했고, 게임 회사에 중독관리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리고 은미를 중독관리센터에 데려올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야기를 다 나누고 재석과 민성은 센터장의 방을 나왔다. - <게임에 대하여> “은미야, 언니 친구들 참 좋지?”보담의 물음에 은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보담이 언니가 부러움.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있으면 나도 게임 안 했을 거임.”이번에는 재현이 한마디 했다.“나도 마찬가지야. 재석이나 민성이 같은 친구를 진작 알았다면 나도 게임보다는 같이 어울려 활기차게 놀았을 거야.”옆에 있던 민성이 면박을 주었다.“야, 중학교 때 우리랑 만났으면 너는 일진에 들어오거나 우리한테 삥 뜯겼어, 인마.”“아, 그런가? 하하하!”재석이 웃으며 말했다.“야, 그래도 몸을 쓰고 활동한 덕에 나는 게임에 빠지진 않았어.”“그래, 실제로 몸을 많이 쓰는 애들은 게임에 중독이 잘 안 돼. 그런데 나처럼 몸 쓰기 싫어하고 외로우면서 게으른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지. 은미도 마찬가지지?”“맞음.” - <희망의 생일파티>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매경주니어북스 / 전승민 (지은이)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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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전승민 (지은이)
미래를 엿보는 핵심 키워드 ‘로봇기술’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과학기술 전문기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현실 속 로봇과 AI의 실상에 대해 상세하면서도 십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다. ‘이동형 로봇’, ‘작업형 로봇’, ‘보행 및 보조형 로봇’ 등 복잡한 로봇의 종류들을 저자만의 식견으로 단순명료하게 구분지었으며, 로봇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자율운항기술, 드론기술, 웨어러블 로봇 등 최신 동향을 다루며 따스하면서도 인간적인 미래를 제시한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까’라는 의제에 대해서도 저자만의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아니’라고 단언한다. 향후 반드시 이어질 로봇의 시대에서 주역은 우리 청소년이므로, 적극적으로 로봇과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1장 ‘로봇’에 대해 알아야 하는 까닭 1. 로봇 = AI+기계장치 - 왜 다시금 ‘로봇’이 인기를 끌까 - 로봇과 AI를 별개로 생각하지 말라 - ‘로봇’이란 단어가 가진 의미 2. ‘로봇’도 종류가 있다 -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할 ‘이동형 로봇’ - 산업에 적합한 ‘작업형 로봇’ - 보행 및 보조형 로봇, 얼마나 쓸모 있을까 3. 로봇을 만들기 위한 조건 - AI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과 로봇을 만드는 두 가지 방법 - 전기모터 VS 유압장치 - AI와 로봇의 신경 ‘통신’을 이해하자 [알아보기] 로봇이 인간에게 반항할 수 있을까 2장 로봇은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1. 로봇, 산업을 바꾸다 - ‘이동형 로봇’은 산업을 어떻게 바꿀까 - 지구촌 물류 혁명 가져올 ‘자율운항’ 기술 - 협동로봇의 등장과 미래 2. 로봇, 사회를 혁신하다 - 모든 곳에 ‘로봇’이 들어온다 - 드론이 바꾸는 미래 사회 - ‘완전 자율주행차’가 바꾸는 미래 3. 로봇, 인간을 돕다 - ‘아이언맨 로봇’ 어디까지 현실화될까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 수술로봇 = 의사를 돕는 도구 4. 로봇, 인간을 대신하다 - 재난현장 넘어 일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온다 - 어디든 갈 수 있는 만능 일꾼, ‘네발로봇’ [알아보기] AI와 로봇은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일까 3장 로봇의 시대, 주역은 누구인가 1. AI+로봇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 - ‘자아’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 - ‘손재주’는 로봇이 인간을 이길 수 없다 - 언어능력은 미래 사회의 기본기 2. ‘창의력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자 - AI는 이미 당신보다 창의적…… 중요한 것은 실행력과 추진력 - 인류 역사상 사라진 직업은 없어…… 기술자 될 필요는 없다 3. 로봇은 인간의 노예인가, 친구인가 - 킬러로봇을 만들어도 될까 - 로봇에게 ‘윤리’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 [알아보기] ‘로봇강국 코리아’를 만들기 위한 조건“영화 아이언맨 슈트, 나도 입을 수 있을까?” “로봇이 담임 선생님을 맡게 된다고?” “현실 속 로봇기술, 어디까지 와 있을까?” 미래를 풀어낼 열쇠, ‘로봇과 AI의 결합’에 있다! 십대가 가장 알고 싶은 진짜 로봇 이야기! 미래를 엿보는 핵심 키워드 ‘로봇기술’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가 출간됐다.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과학기술 전문기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현실 속 로봇과 AI의 실상에 대해 상세하면서도 십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다. ‘이동형 로봇’, ‘작업형 로봇’, ‘보행 및 보조형 로봇’ 등 복잡한 로봇의 종류들을 저자만의 식견으로 단순명료하게 구분지었으며, 로봇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자율운항기술, 드론기술, 웨어러블 로봇 등 최신 동향을 다루며 따스하면서도 인간적인 미래를 제시한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까’라는 의제에 대해서도 저자만의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아니’라고 단언한다. 향후 반드시 이어질 로봇의 시대에서 주역은 우리 청소년이므로, 적극적으로 로봇과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세상의 변화가 반드시 로봇을 통해 이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AI가 인간을 도와 어떤 일을 하려고 하면, 그때는 반드시 로봇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로봇을 만난 AI는 현실세계에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AI+로봇의 시대, 주역은 바로 우리 청소년! 영화에서 본 아이언맨 슈트, 진짜로 입을 수 있을까? SF 소설에 등장하는 인간을 공격하거나 도와주는 로봇이 정말로 세상에 나올까?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언제쯤 타고 다닐 수 있는 걸까? 로봇과 AI의 기본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책은 많지만, 정확히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은 설명해주지 않는다. 20년 이상 과학전문기자로 일해온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이 점을 콕 집어 현시대 과학기술의 발전 수준과 로봇에 대해 이 책에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세상의 변화는 반드시 로봇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단언하는데, 그 이유는 AI가 인간을 도와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반드시 로봇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봇이 없는 AI는 그저 인간이 시키는 대로 계산하고 그 결과를 보여주는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로봇을 만난 AI는 현실세계에서 일을 하고, 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이 로봇과 AI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 시대를 맞아 AI와 로봇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똑똑하게 활용해야 할지 알아야 할 때다. ◆ 필수 로봇 상식 1. 로봇은 AI와 기계장치의 결합이다 인간을 대신하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로봇이 처음 등장하고 발전해온 것은 오래전부터 시작된 일이지만, AI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로봇기술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로봇의 몸체를 개발하여 여기에 AI를 결합하는 것, 즉 두 시스템을 조화롭게 하나로 연결하는 협업을 얼마나 잘해내느냐가 관건이 된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인 현시대에서 ‘AI가 컴퓨터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는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데, 컴퓨터 밖에서 활동하는 AI가 바로 로봇의 옷을 입고 인간의 일을 대신해주기 시작하면서 크나큰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이 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 사람이 아예 없는 완전 자율공장이 생겨날 수도 있을 정도로 그 파장이 크다. 저자는 이 책에서 로봇에 대해 ‘AI, 혹은 자동화 프로그램의 통제에 따라 인간이 시킨 일을 할 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기계장치’라고 정의한다. 로봇은 AI와 더불어 혁신의 커다란 한 축으로서, 로봇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소양이 되었다. 앞으로는 로봇과 AI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사람 대신 대부분의 일을 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 필수 로봇 상식 2.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은 어떤 것들이 있나?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로봇들이 나와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만들어진 로봇들은 대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는 먼저 로봇을 정의하는 기준들에 대해 설명한다. 국제로봇연맹(IFR) 기준으로 보면 로봇은 전문서비스용 로봇, 개인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세 종류이며 그 안에 각각 세 가지의 로봇 총 9가지로 분류된다. 하지만 저자만의 식견과 시각으로 현시대를 감안하여 판단할 때 이동형 로봇, 작업형 로봇, 보행 및 보조형 로봇 세 종류로 구분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로봇들은 수십여 종으로,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백플립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드론’,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보조하며 함께 일하도록 설계된 ‘협동로봇’, 아이언맨 슈트처럼 입고 신체 기능의 도움을 받는 ‘웨어러블 로봇’, 서로 통신을 주고받으며 많은 로봇이 한몸처럼 움직이는 ‘군집 로봇’, 공장이나 창고에서 통째로 많은 물건을 옮겨주는 이동형 로봇 ‘GTP(Goods To Person)’, 건물 내부와 외부에서 사람에게 물건을 전달해주는 ‘실내배송로봇’과 ‘실외배송로봇’, 의사를 도와 더 수술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수술용 로봇’, 주차장에 자동으로 차를 주차해주고, 꺼내다주는 ‘주차로봇’, 사람을 드론에 태워 공중에서 이동하게 해주는 에어택시 ‘UAM(Urban Air Mobility)’, 운전자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목적지까지 가는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있다. ◆ 필수 로봇 상식 3.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나 기계와 비교해서 다른 점은, 고도의 자아를 갖고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해 필히 의지와 목적의식을 지니게 된다는 점이다. 이 점은 철저히 계산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로봇과 인간 간의 정반대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생각과 AI의 판단, 인간의 행동과 로봇의 행동에는 기본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AI로봇이 보편화되면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졌는데, 이 말은 단기간 교육이나 단순반복을 통해 익힌 기술은 경쟁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즉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일수록 많은 훈련과 교육을 받은 일자리이며, 로봇이나 다른 사람의 업무를 지휘 감독하는 일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인간 대신 많은 일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 유용한 기술을 통해, 우리가 맡겨야 할 일과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이 나뉘게 된다. 이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혹은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는 AI와 로봇기술의 세상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지, 그래서 스스로가 어떤 역량을 갈고 닦아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인간만의 특성’을 최대한 이용하는 사람만이 시대의 강력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성만을 추구하는 인간, 감성만을 생각하는 인재를 넘어, 튼튼한 이성 위에 강력한 언어능력과 공감능력, 감성으로 무장한 이른바 ‘통합형’ 인재들의 시대다.‘멋진 로봇’의 한계는 금방 찾아왔습니다. 정해진 세트에서 걷고 달리고, 장애물을 뛰어넘어 보이던 로봇이 사람들은 더 이상 신기하지 않았고, 결국 ‘시큰둥’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시기를 콕 찍어 정확히 구분하긴 어렵습니다만, 어림잡아 2010년대 초중반 이후 최근까지, 약 10년간은 사람들이 로봇에 갖는 관심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중간에 큰 의미를 갖는 몇 번의 국제대회 등도 있었고, 로봇공학자들 역시 끊임없이 여러 종류의 로봇을 개발해왔습니다만, 그럼에도 사회적으로 ‘로봇’이 갖는 인기(?)는 점점 약해져 왔습니다. ‘그래, 로봇이 화려해 보이긴 하는데, 이걸로 뭘 할 건데?’라는 근원적 질문에 전문 로봇공학자들이 내놓을 수 있는 답은 대단히 제한적이었지요. 일부 특수상황(예를 들어 원전사고 복구 현장, 우주선 조종 등)에서 로봇은 쓸모가 대단히 높고, 꼭 필요했습니다만, 여전히 일반 대중과는 관계가 적은 분야였습니다._1장 ‘1. 로봇= AI+기계장치’ 중에서 로봇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봇을 실제로 움직이는 ‘구동장치’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론 액추에이터(Actuator)라고 적습니다. 조금 어렵게 여겨질 수 있는데, 사람 몸에 붙어 있는 ‘근육’을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 몸은 뼈에 붙은 근육을 늘이고 줄여서 관절을 움직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로봇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몸에 근육을 대신할 장치를 붙여주어야 하지요. 이 장치는 로봇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로봇공학이란 구동장치에서 나오는 힘을 이용해 로봇의 팔과 다리, 몸통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정도이지요._1장 ‘3. 로봇을 만들기 위한 조건’ 중에서 로봇 키바는 물품의 위치를 모두 기억하고 있고, 사람이 그 물건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하면 창고에 가서, 물건만 하나 집어 오는 게 아니라 그 물건이 들어 있는 선반을 통째로 업어옵니다. 그럼 창고에서 일하는 아마존 직원은 그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 바코드를 찍고 상자에 담아 내보내면 됩니다. 그럼 로봇은 다시 선반을 제자리로 가져다 놓지요. 외국 뉴스 등을 살펴보니 2020년 기준 아마존 창고에서 활약하는 키바 로봇은 20만 대에 달한다네요. 과거 미국에서 택배 주문을 하면 물건을 준비해 내보내는 데만 3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창고에서 물건을 골라오고, 그걸 포장하고, 다시 선적해 내보내는 일을 모두 사람이 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물건이 다시 택배를 따라 주문자의 집에 도착하려면 일주일이 넘는 경우가 허다했지요. 그런데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는 키바 로봇 덕분에 배송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3일에서 4시간으로 줄여버렸습니다.__2장 ‘1. 로봇 산업을 바꾸다’ 중에서
10대를 위한 1세대 창업가 수업
넥스트씨 / 김정진 (지은이)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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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씨
청소년 정치,경제
김정진 (지은이)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불과 70년 만에 이뤄낸 대한민국의 놀라운 경제 성장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LG 구인회, 대우 김우중, 포스코 박태준, 유한양행 유일한. 이들의 창업가 정신과 독창적인 문제해결력이 만든 '한강의 기적'을 10대의 눈높이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산업화와 외환위기를 경험해보지 않은 Z세대들을 위해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강의 기적’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과 IMF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는 경제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고 깊이 있게 정리한 것은 물론,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창업가들의 도전 과정과 함께 시각화한 타임라인 그래픽으로 이해를 돕는다. 특히 2025년부터 고교 교육과정에 '기업가정신' 과목이 새롭게 도입되는 만큼, 이 책은 실제 사례로 배우는 가장 흥미로운 기업가정신 입문서가 될 것이다. 쌀가게나 포목점 같은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오늘날 세계 초일류 기업을 일군 창업가들의 불굴의 도전정신, 위기를 기회로 바꾼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그리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명감까지. 미래를 꿈꾸는 우리 청소년들이 꼭 만나야 할 한국 경제의 선구자들, 그리고 그들의 도전과 혁신으로 일군 한국 경제 발전의 역사를 만나보자.프롤로그 _ 불가능을 가능으로, 대한민국 1세대 창업가들의 위대한 도전 1세대 창업가들의 여정 : 타임라인 인물사 01 독립을 위해 창업한 기업가, 유일한 충격적인 유언장 | 홀로 미국 유학 길에 오른 아홉 살 소년의 성장기 | 한국 1호 사회적 기업이 되다 | 첫 국산 의약품에서부터 항암제까지 | 누구나 최고경영자가 될 수 있어! | 각하! 유한양행은 다릅니다 | 24년 만에 밝혀진 놀라운 비밀 *타임라인 인물사 | 유일한의 지혜 02 한국 전자산업의 개척자, 구인회 폐업합시다! | 마을협동조합에서 주식회사까지 | 행운의 럭키? 즐거운 락희! | 국내 최초 전자회사의 탄생 | 영원한 라이벌 : LG전자와 삼성전자 | 두 집안의 특별한 동행 | 구인회가 남긴 최고의 유산, 인화 *타임라인 인물사 | 구인회의 지혜 03 반도체 신화를 쓴 창업의 거장, 이병철 미래를 바꾼 승부수, 도쿄선언 | 유복했으나 특별할 것 없었던 어린 시절 | 재능은 창업, 특기는 다시 일어서는 것! | 제조강국의 서막을 연 삼성의 변신 | 커다란 전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다 | 스티브 잡스가 이병철을 만나러 온 이유 | 특명! 반도체 공장을 6개월 만에 완공하라 | 이병철의 유산과 이건희의 도전 | 40년의 결실 : 파리올림픽에서 빛난 기술 *타임라인 인물사 | 이병철의 지혜 168 04 무에서 유를 창조한 불굴의 기업가, 정주영 세계 9위 부자의 평범한 일상 | 불굴의 의지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 신뢰로 세운 첫걸음 | 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를 만들다 | 거북선으로 한국의 잠재력을 보여주다 | 가자! 석유로 돈이 넘치는 중동으로 | 포니, 날아오르다 | 한류의 시작, 88 서울올림픽 | 황소 1001마리로 평화를 꿈꾸다 *타임라인 인물사 | 정주영의 지혜 05 한국의 산업혁명을 일으킨 아이언맨, 박태준 그는 스티브 잡스보다 위대합니다 | 철인과 철인의 만남 | 강인함만이 살 길이다 | 적자기업을 1년 만에 흑자로 바꿔놓다 | 맨땅에서 시작한 제철 신화 | 제철보국, 교육보국 | 박태준의 위대한 유산 *타임라인 인물사 | 박태준의 지혜 06 세계를 호령한 위대한 산업전사, 김우중 폭풍처럼 몰아친 세계경영 | 신문팔이 소년의 차이나는 전략 | 해결사 인턴 | 세계를 잇는 꿈이 시작되다 | 회장이 뛰니까 직원도 뛴다 | 섬유 회사가 엔진을 만든다고? | 미개척지에 세계 경영의 깃발을 꽂다 | 바람처럼 사라진 대우의 신화 *타임라인 인물사 | 김우중의 지혜 참고문헌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이끈 1세대 창업가들과 함께 한국 경제의 신화를 만든 역사적 순간들 속으로 함께 떠나요 - 삼성,현대,LG,포스코, 유한양행, 대우를 만든 6인의 1세대 창업가 이야기! - 한국형 하브루타 창시자, <10대를 위한 논어수업> 김정진 교수 신작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불과 70년 만에 이뤄낸 대한민국의 놀라운 경제 성장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LG 구인회, 대우 김우중, 포스코 박태준, 유한양행 유일한. 이들의 창업가 정신과 독창적인 문제해결력이 만든 '한강의 기적'을 10대의 눈높이로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산업화와 외환위기를 경험해보지 않은 Z세대들을 위해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강의 기적’을 입체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과 IMF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는 경제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고 깊이 있게 정리한 것은 물론,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창업가들의 도전 과정과 함께 시각화한 타임라인 그래픽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고교 교육과정에 '기업가정신' 과목이 새롭게 도입되는 만큼, 이 책은 실제 사례로 배우는 가장 흥미로운 기업가정신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쌀가게나 포목점 같은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오늘날 세계 초일류 기업을 일군 창업가들의 불굴의 도전정신, 위기를 기회로 바꾼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그리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명감까지. 미래를 꿈꾸는 우리 청소년들이 꼭 만나야 할 한국 경제의 선구자들, 그리고 그들의 도전과 혁신으로 일군 한국 경제 발전의 역사를 만나보세요. 한국 경제의 기적, 그 현장에서 배우는 도전과 창조의 힘!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산업화 시대 그리고 경제 성장 이야기 -한강의 기적을 만든 역사적인 순간들 속으로 함께 떠나요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가 된 우리나라의 놀라운 여정 뒤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시대의 도전에 맞섰던 창업가들이 있었습니다. 2009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으로 공식화된 이 극적인 변화는 세계 경제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 스토리입니다. <10대를 위한 1세대 창업가 수업>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를 오늘날의 경제 강국으로 이끈 여섯 기업인의 이야기를 통해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전합니다.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LG 구인회, 대우 김우중, 포스코 박태준, 유한양행 유일한. 이들은 단순한 기업인을 넘어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이끈 선구자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들의 좌절과 성공, 창의적 도전과 열정으로 세상을 바꾼 여정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역사 이야기 이 책은 10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나 복잡한 역사적 해설 대신 친근한 대화체와 흥미로운 일화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IMF 이후에 태어난 Z세대가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산업화 시대를 보다 친근하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시기를 극복하고 경제적 기적을 이뤄낸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보여준 창의성과 끈기를 조명합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도전 정신과 꿈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도전 정신과 창의성: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창업가들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줍니다. -성실과 끈기의 가치: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성공은 없습니다. 창업가들의 삶은 꾸준한 노력과 끈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공동체 의식: 개인의 이익을 넘어 국가와 사회에 공헌했던 창업가들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더 큰 꿈을 품게 합니다. -한국 경제 성장의 이해: 한국 현대사를 연대기가 아닌, 사람 중심의 생생한 이야기로 접하며 경제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신규 교과목 ‘기업가정신’은 물론, 다양한 교과 연계 학습에 최적화! 2025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기업가정신’을 가르치는 교과과목이 새롭게 편성됩니다. 이 책은 해당 교과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가장 훌륭한 부교재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교과 연계 학습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역사 교과 연계 :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중심으로 여섯 창업가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 과정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경부고속도로 건설, 첫 조선소와 제철소의 탄생, 산업구조의 변화 같은 산업화 관련 핵심 내용들을 구체적 사례로 배울 수 있습니다. -사회·경제 교과 연계 : 기업의 역할, 자본주의의 원리, 산업화와 경제 성장의 맥락을 현실적 사례로 보여줍니다. 창업가들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은 사회·경제 교과의 이론을 실제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진로와 직업 교과 연계 : 창업가들의 선택과 도전, 실패와 극복 과정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의 동기를 부여합니다. 특히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 강조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과 책임 있는 행동의 중요성을 실제 사례로 보여줍니다. -독서 활동과 학생부 활용 이 책은 단순 독서를 넘어 다양한 학습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창업가 정신, 도전과 실패, 성공의 의미를 주제로 한 독후감은 물론, 창업가들의 이야기와 시대적 배경은 경제사나 현대사 관련 발표, 팀 토론의 탄탄한 자료가 됩니다. 또한 창업가들의 문제 해결 과정이나 산업화 시기의 과제들을 현대의 문제와 연결 지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진로 연계 독서 탐구 기록으로 작성하면 창의성과 목표 의식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읽는 책 <10대를 위한 1세대 창업가 수업>은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뜻깊은 독서경험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한국 경제를 이끈 주역들의 도전 정신과 창의성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고,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한국 현대사의 성취를 돌아보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역사나 경제 이야기를 넘어, 삶의 지혜와 도전의 동기를 전하고 한국 경제의 성과에 대한 이해를 키워주는 책, <10대를 위한 1세대 창업가 수업>은 한국 산업화의 생생한 기록이자, 새로운 세대를 위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그는 완전히 잿더미로 변한 서울에서 수많은 고아와 거지를 보고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쓰레기통에서 과연 장미꽃이 피겠는가?”누가 보아도 한국은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죠. (중략) 한국은 2009년에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한 나라입니다. 이는 국제 개발 협력 역사상 유례없는 사례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놀라운 성공 이야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국가가 UN, OECD, 헤퍼 등의 국제기관에서 원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국만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은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프롤로그 중에서 북간도에서 아버지를 만났을 때, 유일한은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뼈아픈 말씀을 던졌거든요. “콩나물 장사하러 미국에 유학을 간 거냐?”먼 이국땅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의 말씀, 그리고 가벼운 질병에도 죽어가는 동포들의 모습이 유일한의 가슴을 아프게 후벼 팠습니다. 그 비참한 상황은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잊히지 않았고 그를 괴롭혔어요. 마침내 유일한은 큰 결심을 했습니다.‘라초이 회사의 지분을 팔아서 제약회사를 세워야겠다. 미국의 좋은 약을 싸게 들여와 병든 동포들을 살리자!’유일한은 제약회사를 설립하고 독립운동을 돕기 위해 ‘류한주식회사’를 만들었어요. 독립운동가 서재필을 사장으로 뽑았고, 다른 독립운동가들도 직원으로 고용해 생활비와 자금을 지원했죠.-1장 <독립을 위해 창업한 기업가, 유일한> 중에서
메가스터디 문제기본서 CPR 확률과 통계 (2019년 고2용)
메가북스(참고서) / 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 2018.10.10
13,000
메가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메가스터디 CPR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등학교 문제기본서를 학생들의 시점에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문제기본서다. Concept(개념), Pattern(유형), Real(실전)의 3단계 구성으로 교과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고등학교 수학의 개념,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경우의 수 01 여러 가지 순열 02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Ⅱ. 확률 03 확률의 뜻과 활용 04 조건부확률 Ⅲ. 통계 05 이산확률변수와 확률분포 06 연속확률변수의 확률분포 08 통계적 추정75개 유형, 636문제로 확률과 통계의 모든 것을 다 담은 문제기본서 CPR은 1. Concept(개념) : 교과서를 분석하여 정리한 개념을 학습한 후 이에 해당하는 개념 확인 문제를 바로 풀 수 있도록 하여 효과적인 개념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Pattern(유형) : 현재 교과서 흐름인 ‘예제-유제-변형 문제’ 체제를 도입하여 각 유형을 1쪽 5문제로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Real(실전) : 두 가지 이상의 개념을 사용하는 문제, 창의력 문제, 서술형 문제 등을 제공하여 문제 해결 능력 및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커
씨드북 / 사뮈엘 베를레 (지은이), 엘로디 페로탱 (그림), 권지현 (옮긴이)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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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청소년 과학,수학
사뮈엘 베를레 (지은이), 엘로디 페로탱 (그림), 권지현 (옮긴이)
새로운 과학 논술 2권. 해커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IT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책으로, 논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을 준다. 해커는 컴퓨터 혁명의 선구자일까, 아니면 인터넷을 누비는 해적일까? 해커가 처음 등장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어떻게 기술을 발전시켜 세상을 바꾸었는지 그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도록 한다. 상반된 평가를 받는 해커의 다양한 면을 모두 파헤쳐 보면 해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미래의 해커들이 나아갈 방향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해커>를 읽으며 인터넷 세상에서 착한 해커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나쁜 해커는 어떤 공격을 일삼는지 알 수 있다.들어가는 말 해커, 손재주꾼들의 이야기 핵티비스트, 행동주의 해커 인터넷 해적 그렇다면 미래는? 초보 해커의 자기방어 가이드 용어 설명 더 알고 싶다면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IT 기술,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나요? 주머니 속에 컴퓨터 한 대씩 가지고 다니는 요즘, 우리는 IT 기술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들을 제대로 알고 있나요? 복잡한 기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해커는 우리가 흉내 내기도 버거운 마술을 부리며 가상 공간뿐 아니라 현실 세계에도 영향을 미쳐요. 해커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IT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해커』는 논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트랜스휴머니즘』에 이은 두 번째 청소년 과학 교양서입니다. 마술사처럼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해커, 인터넷을 누비는 해적일까요, 아니면 컴퓨터 혁명의 선구자일까요? 영화 '매트릭스'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과거 SF에서 묘사한 영화 같은 일들이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거든요. 인터넷이 연결된 냉장고, TV, 오디오 등 가전제품부터 거리에서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CCTV까지, 빠르게 우리 생활 곳곳을 가득 메우고 있는 첨단 기술을 하나하나 헤아리기도 어려울 지경이에요. 뉴스에서는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범죄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도하고요. IT 기술을 전보다 더 많이 이용하면서도 이 기술을 제대로 알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모순된 상황에서 인터넷에서 자유자재로 마술을 부리는 해커에 대한 평가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극명하게 나뉘어요. 해커는 컴퓨터 혁명의 선구자일까요, 아니면 인터넷을 누비는 해적일까요? 해커가 처음 등장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어떻게 기술을 발전시켜 세상을 바꾸었는지 그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도록 해요. 상반된 평가를 받는 해커의 다양한 면을 모두 파헤쳐 보면 해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미래의 해커들이 나아갈 방향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거예요. 『해커』를 읽으며 인터넷 세상에서 착한 해커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나쁜 해커는 어떤 공격을 일삼는지 알아보아요. 그 중간에서 활약하는 해커들도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해요. 표현의 자유, 익명성, 프라이버시…… 숨길 것이 없는데도 자유를 주장해야 한다고? 해커 문화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지향해요. 폐쇄적인 시스템에 반대하고 정보를 숨기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지요. 그래서 해커는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익명성을 보장하는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세계 곳곳에서 익명성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요. 해커들이 우려했던 대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는 인터넷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해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숨길 게 없는 사람들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필요할까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과 같아요. 자유로운 환경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부당함과 폭력에 고통받는 사람을 고발할 수도 있어요. 우리는 위키피디아에 글을 남길 수 있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어요. 최초의 해커들이 바랐던 대로 인터넷에서 지식과 기술이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해커』에서 해커가 추구해 온 가치와 지키고자 하는 자유를 연결하여 생각해 보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초기 해커들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해커들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요. “그 어떤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아요.” 아는 것이 바로 최고의 방어! 해킹은 우리 일상을 뒤흔들 수 있어요. 해킹으로 금융기관에서 개인정보를 캐내 범죄자에게 넘길 수 있고 인터넷에 연결된 물건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있어요. 기술이 점차 발달하면서 해커들의 공격 방법과 공격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지금 우리에게는 자신을 방어하고 세상을 지킬 지식과 관심이 필요해요. 해킹은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전문가의 영역 아니냐고요? 이렇게 우리가 기술에 무지하고 무관심하면 나쁜 해커들과 절대 권력을 가진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기술로 세상을 지배하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겠죠? 『해커』는 해커와 IT 기술 전반에 관해 논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안내서랍니다. 어려운 용어들을 이해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지 마세요. 곳곳에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해 놓은 ‘알아볼까요’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을 제공해요. IT 기술을 설명하는 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은 버려요. 페이지마다 직관적인 일러스트들이 처음 접하는 IT 기술에 대한 부담을 확 덜어 줄 거예요. 가상 공간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끔찍한 일은 막아야겠죠? 이 책에 실려 있는 ‘초보 해커의 자기방어 가이드’는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나쁜 해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알려 줄 거예요. 사이버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으로서 착한 해커의 가치와 정신을 지지하는 방법도 잊지 말자고요.컴퓨터를 만든 사람들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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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대 / 이경재 지음 / 200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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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대
청소년 문학
이경재 지음
고전 속에 논술의 힘이 있다 -10 윤동주 -13 방랑 속에서도 꽃핀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경재 이광수 -24 새로운 가치에 대한 강조, 그러나 공허한 외침∥이경재 루 쉰 -38 중국 문화혁명의 위대한 주장∥안희재 이기영 -52 삶을 일깨우는 아름다운 의식∥이경재 황순원 -66 삶의 역경을 헤쳐나가는 신비로운 힘∥이경재 채만식 -78 기발한 풍자적 기법을 통한 시대상의 표현∥윤종석 염상섭 -92 가족과 인간의 의미를 탐색하는 리얼리즘 소설∥박진우 박지원 -106 풍자적 수법과 당대 사회에 대한 강렬한 문제의식∥이경재 김만중 -120 인생의 덧없음과 일장춘몽∥배수찬 이인직 -136 일그러진 문명개화의 의지∥이경재 김동인 -150 비극적인 인간문제에 대한 자연주의적 고발∥이동빈 강경애 -164 민중의 뼈아픈 문제에 대한 자기반성∥곽명숙 김소월 -182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오인석 정약용 -194 백성의 삶을 온전히 투시한 과학적 실용주의자∥배수찬 오경재 -206 부패한 세태를 꼬집는 중국 풍자문학의 백미∥오인석 -218 민중의 염원 대변한 해피엔딩∥손유경 타고르 -228 인도 4천년 문학의 정수를 모아놓은 위대한 시집∥전경식 박태원 - 242 청계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생 파노라마∥전경식 정지용 -256 향토성 간직한 한국적 모더니스트∥오인석 이 백 -268 술잔 속에 세상을 담아내고자 한 낭만주의자∥신승수 염상섭 -278 아무 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해방공간∥이경재 두 보 -292 시로 그려낸 역사 속의 중국민중∥신승수 정 철 -302 한문학 시대에 오히려 빛나는 우리말∥배수찬 나쓰메 소세키 -314 속물적 세계에 대한 유머러스한 풍자∥손유경 심 훈 -326 브나로드운동의 문학적 지원∥박진우고전이란 과거 인류가 남긴 지적 유산 중 가장 빛나는 것들만을 모아 둔, 일종의 보물창고이다. 여기에 보관된 보물들은 그야말로 너무나 값진 것들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한 빛을 발한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옛것을 익힌다는 차원을 넘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금의 삶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준비가 될 수 있다. 점차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논술시험이 수많은 고전을 바탕으로 해서 문제를 출제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고전이 지닌 힘 때문이다. 논술의 핵심은 사물에 대한 문제의식과 주제파악, 논리적인 비판능력이다. 명저의 깊은 세계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안내서이기도 한 이 책은, 고전을 읽고 느낀 감정을 체계적인 논리로 정리해 '읽는 힘'과 ' 생각하는 힘'이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고전작품을 인간사회 문제와 결부시켜 서술할 수 있는 능력과 독창적인 사고능력을 키워준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무엇보다도 각각의 작품이 지닌 기본적인 내용과 의미를 밝히는 데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한 편의 글을 읽었을 때, 그 작품의 기본적인 내용과 줄거리가 독자의 머릿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 각각의 작품을 둘러싼 여러 주변적 사실들도 가능한 한 소상히 밝히고자 했다. 이 책의 필자들은 서울대생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아마추어만이 가질 수 있는 진실함과 성실함이 이 책의 구석구석 씨처럼 박혀 있다.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중?고생 모두의 필독서!!
홍당무
혜원출판사 / 쥘 르나르 지음 / 199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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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출판사
청소년 문학
쥘 르나르 지음
불행한 가정에서 외롭게 자랐던 저자의 유년시절이 투영된 작품
친구야 생각이 몇살이니?
해피데이 / 박종길 지음 / 200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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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
청소년 철학,종교
박종길 지음
논리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계발할 수 있도록 꾸민 청소년용 도서. 여러 책으로부터 발췌한 예문이 풍성하게 실려 있으며, 인터넷 세대를 겨냥하여 게임 스토리처럼 구성한 점이 독특하다."도대체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하라는 말이죠?"그 물음에 아무도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않았다. 잘하는 방법은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어른들은 잘못만을 지적했다. 때로는 잘못이 아닌 일까지도 잘못했다며 생각 잘하라고 질책했다.- 본문 중에서 생각하는 미성년을 위하여 (머리말) 이 책을 읽는 방법과 생각 여행 약도 출발지 / 미성년자 N의 방 1. 공연장 (창의성 ) 2. 공원 (지혜) 3. 명상의 집 (흐린 마음의 오류) 4. 지하도 (연역 추리) 5. 길거리 (귀납 추리) 6. 동물원 (효율성) 7. 전망대 (판단) 8. 바다 (수평 사고) 9. 무인도 (흑백 논리) 10. 늪 (고정 관념) 11. 동굴 (우상) 12. 갈대밭 (탐험) 13. 다리 (관계 추리) 14. 재판정 (정당성) 15. 감옥 (거짓) 16. 철학자의 방 (비판) 17. 학원 (개념) 18. 극장 (흔들리는 감정) 19. 공주의 궁전 (지나친 '나') 20. PC방 (창조성) 21. 연구실 (변증법) 22. 시장 (부족한 '나') 23. 옷가게 (은유) 24. 병원 (인과 관계) 25. 식당 (틀린 판단) 26. 횡단보도 (직접 추리) 27. 정류장 (주체성) 28. 서점 (객관) 29. 평론가의 집 (의미 만들기) 30. 시인의 뜰 (상상) 31. 강 (이미지) 32. 산 (직관) 33. 술집 (애매한 언어) 34. 미로 (틀린 자료) 35. 사막 (부정) 36. 오아시스 (긍정) 종착지 / 로댕의 조각품이 있는 전시실 생각 도서관
턴아웃
특별한서재 / 하은경 (지은이)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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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
청소년 문학
하은경 (지은이)
청소년이 직접 뽑는 비룡소 제2회 틴 스토리킹 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은경 작가가 『턴아웃』을 출간했다. 유전자 조작과 나노칩 시술이 성행하는 근미래 배경의 SF소설로, 하은경 작가만이 구축해낼 수 있는 신선한 세계관 속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뛰어난 친구에게 느끼는 열등감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더불어 멀지 않은 미래에 맞닥뜨릴 과학시술(유전자 조작, 나노칩 시술 등), 진정한 예술에 대한 신념과 같은 생각할거리를 독자들에게 던지는 작품이다. 유전자 조작과 나노칩 시술이 성행하는 시대, 발레리나의 과학 시술을 금지하는 서울시립발레단. 전설의 발레리나 신수연의 딸이자 엄마의 꿈을 짊어진 제나, 제나와 절친한 사이였지만 재능의 차이를 느끼고 열등감과 질투에 빠진 소율. 두 사람이 꿈을 향해 각자 흔들리며 나아가던 어느 날, 죽은 수석 무용수 송라희가 나노칩 시술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녀의 핸드폰에서 의문의 파일이 발견되는데….턴아웃 『턴아웃』 창작 노트비룡소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 작가 하은경 신작! “너를 ‘진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꿈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인간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유전자 조작과 나노칩 시술이 성행하는 시대, 발레리나의 과학 시술을 금지하는 서울시립발레단. 전설의 발레리나 신수연의 딸이자 엄마의 꿈을 짊어진 제나, 제나와 절친한 사이였지만 재능의 차이를 느끼고 열등감과 질투에 빠진 소율. 두 사람이 꿈을 향해 각자 흔들리며 나아가던 어느 날, 죽은 수석 무용수 송라희가 나노칩 시술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녀의 핸드폰에서 의문의 파일이 발견되는데… 청소년이 직접 뽑는 비룡소 제2회 틴 스토리킹 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은경 작가가 신간 『턴아웃』 출간했다. 유전자 조작과 나노칩 시술이 성행하는 근미래 배경의 SF소설로, 하은경 작가만이 구축해낼 수 있는 신선한 세계관 속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뛰어난 친구에게 느끼는 열등감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더불어 멀지 않은 미래에 맞닥뜨릴 과학시술(유전자 조작, 나노칩 시술 등), 진정한 예술에 대한 신념과 같은 생각할거리를 독자들에게 던지는 작품이다. 만들어진 꿈, 강요당한 꿈이 아닌 ‘내 마음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턴아웃』의 이야기는 서울시립발레단의 두 발레리나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숙련된 발레리나도 완벽하게 해내기 어려운 턴아웃을 흠잡을 데 없이 해내는 천재 발레리나지만, 마음속으로는 엄마의 강요로 선택한 발레가 아닌 별과 우주를 동경하는 유제나. 그리고 제나와 달리 오직 발레만을 사랑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환경의 차이로 영원히 2인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열등감에 괴로워하는 김소율.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지만, 결국 똑같이 진심으로 원하는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십대들이이다. 빛나는 별들을 한없이 바라보며 제나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과연 자신이 바라던 꿈이 무엇이었는지를 골똘히 생각해보았다……. -본문에서 두 사람은 부모에게 강요당한 꿈이 아닌, 남을 이기기 위한 꿈이 아닌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한 길을 찾아나간다. 이 여정 끝에는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제나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소율은 ‘제나를 이기기 위한’ 발레가 아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레를 향해 갈 수 있을까? 『턴아웃』은 하루하루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또 자신이 누구인지 답을 찾아나가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다. 마치 발끝으로 땅을 딛고 높이 뛰어오르는 발레리나처럼…….<백조의 호수> 3막이다. 제나는 숨을 크게 내쉬고 나서 무대로 뛰어들어갔다. 흑조 오딜이 왕자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장면이다. 홀릴 듯한 미소를 지으라고 서 단장이 수십 번 가까이 다그쳤던 장면이었다. 토슈즈를 신은 발끝이 심상치 않았다. 뭔가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처럼 걸리적거린다.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애쓰며 푸에테 동작을 시작했다. 한쪽 다리로 중심을 잡은 채 다른 쪽 다리를 놀리며 서른두 번의 회전을 시도하는 순간이었다. 발끝이 아팠다. 유리 조각이 순식간에 엄지발가락 한 마디를 관통하더니 두 번째 마디를 푹 쑤셨다. 아프다……. 아프다……. 너무 아파 쓰러질 것 같다. 제나는 안간힘을 쓰며 객석을 내다보았다. 이천여 명의 객석이 빈틈없이 꽉 찼다. 어둠 속에서 관객들이 숨을 죽이며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 제나는 발가락이 아파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당장이라도 무대를 뛰쳐나가고 싶었다. 객석 가운데 두 번째 줄에 앉아 있는 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딸의 갑작스러운 표정 변화를 눈치챈 걸까. 엄마의 눈빛이 불안하게 흔들리더니 이내 고양이같이 도도한 눈으로 제나를 응시했다. 이제 무대를 뛰쳐나갈 수도 버틸 수도 없다. 제나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들었다. 엄마는 눈물을 감지한 게 틀림없었다. 입술을 앙다물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제나야, 계속 춤을 춰야 해! 엄마처럼 뛰쳐나오면 안 돼! 죽더라도 무대 위에서 죽어! 어린 시절에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대상도 이유도 없었다. 그저 발레가 좋아 열심히 연습했다. 발레스쿨 1년 차 때만 해도 소율은 제나와 친하게 지냈다. 함께 발레 공연을 보고 난 뒤 감상을 이야기할 때면 열에 들떠 두 눈을 반짝이던 소녀들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나와 벌어지는 격차를 견딜 수 없었다. 어딜 가든 제나 이야기뿐이었다. 소율은 정말로 풀이 죽었다. 죽도록 연습하는데, 왜 자기가 제나한테 밀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연습량이 소율 자신보다 많은 학생은 없었다. 소율은 지독한 연습벌레로 유명했으니까. 소율은 타고난 자질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깨달았다. 처음으로 연습과 노력의 한계를 맛보았다. 모두 제나 때문이었다. ‘제나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몸을 가늘게 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이 무서웠다. 그러나 발레리나 세계에서 선의의 경쟁이란 말은 가식이었다. 우열이 드러나는데 어떻게 선의가 있을 수 있겠어! 그런 식의 경쟁은 적어도 소율에게는 없었다. 최고 발레리나가 되어 무대를 장악하는 것, 그것만이 소율이 발레를 하는 목적이었다. “비비안, 요즘 제나와 무슨 이야기를 했니?”비비안의 눈에 파란 불빛이 켜졌다. 불빛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곧 안정적으로 파란빛을 내비쳤다. “제나 님은 요즘 종종 별에 대해 물었어요.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지구와 얼마만큼 먼 거리에 떠 있는지 궁금해했어요.” “별이라고?” “네, 요즘 천문학에 부쩍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뭐, 천문학?” “네, 천문학은 지구 대기권 너머 우주 전체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또 우주 안에 있는 다른 천체를…….” “그만!”수연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천문학이라면 전 남편 태영의 연구 분야였다. 태영은 제주도에 있는 천문학 연구소에서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교수직을 버리더니 아예 제주도로 내려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연구했다. 수연은 언제나 태영이 못마땅했다. 별을 연구하는 그가 몽상가처럼 느껴졌다. 그뿐이면 다행이었으나 문제는 어릴 적부터 제나가 남편의 일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동안 잠잠하더니 왜 하필 요즘 제나가 천문학에 또다시 관심을 갖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가 없었다.
플랫폼Z
서유재 / 윤수란 (지은이)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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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청소년 문학
윤수란 (지은이)
죽음 이후 살아 있는 동안 품었던 감정은 어디로 사라질까? 모든 기억과 감정은 남은 자들의 것이기만 할까? 『플랫폼Z』는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한 세 사람이 이승에서의 인연과 소통하며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감정적 화해를 통해 위안을 얻고, 남겨진 사람들은 그리움 속에 다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품게 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삶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지금 여기에서 나와 함께하고 있는 이들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가자고 말한다.두 개의 지령 7 | 아이 엠 그라운드 17 | 소울 푸드 30 | 인생극장 45 | 후 아유 갓 57 | 인연의 굴레 75 | 그래도 아름다웠다고 97 | 슬픔의 실체 118 | 사랑만 한 것은 아니지만 147 | 만남의 광장 163 ∥ 작가의 말 172“스스로를 위해 맘껏 살아 줘. 그건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까.” 죽음 이후 알게 되는 것들…… 죽음 이후의 세상은 미지의 영역이므로 이승을 떠난 이들이 살아 있는 동안 품었던 감정은 어디로 사라지는지 아무도 모른다. 윤수란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플랫폼Z』는 열여섯 소년 현의 예기치 못한 죽음을 통해 살아 있는 동안 미처 매듭짓지 못했던 인연들을 소환하고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을 다룬다. 주인공 ‘힙합 소년’ 현은 어느 순간 단절되어 버렸던 엄마와의 깊은 유대와 사랑을 확인하고 첫사랑의 진실도 깨닫게 된다. ‘맨발의 원피스’ 소연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남동생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며 자살하지만 그 자신의 오랜 트라우마와 대면하는 것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는다. ‘백발마녀’ 은숙은 잊은 줄 알았던 지난날의 과오들에서 모든 일이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진심으로 뉘우친다. 이처럼 현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세 사람이 왜 함께 ‘만남의 광장’행 열차를 타게 되었는지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어진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기억할게.” 죽음을 기억하는 것에서 진정한 애도가 시작된다 작가는 현직 중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창작 동화와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작품 『플랫폼Z』는 죽음이 삶의 일부라는 작가의 오랜 고민이 반영된 작품이다. 죽음은 삶의 연장선이라고 하지만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다면 떠나는 이도, 남겨진 가족들도 황망할 수밖에 없다. 앞서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에서처럼 우리 주변에는 제대로 된 애도의 준비도 없이 모두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승을 떠난 이들을 위로하는 의식의 절차는 필요하다. 『플랫폼Z』는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리며,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만남의 광장에서 살아서는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뒤늦게 표현하며 슬픔과 사랑을 깨닫고 감정적 화해를 시도하는 이야기이다. 라틴어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플랫폼Z』에도 이 문구의 의미가 담겨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삶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생을 소중히 보듬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탑승객 여러분, 환영합니다.이 열차는 곧 만남의 광장을 향해 출발합니다. “너도 숨구멍이 필요했구나.”
중학생이 알아야 할 동서양 고전
신원문화사 / 성낙수, 김영현, 오영애 외 2인 엮음 / 199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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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성낙수, 김영현, 오영애 외 2인 엮음
명심보감 / 추적 순오지 / 홍만종 순암 집 / 안정복 완당전 집 / 김정희 면암 집 / 최익현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 안창호 효경 / 증자 예기 / 대성 손자병법 / 손자 소학 / 주희 처세론 / 임어당 행복 론 / 세네카 명상 록 / 아우렐리우스 통치 론 / 존 로크 이것이냐 저것이냐 / 키에르케로그 인생 론 / 데일 카네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인간의 확장 / 마샬 맥루한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
다림 / 신주영 (지은이), 배누 (그림)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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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청소년 인문,사회
신주영 (지은이), 배누 (그림)
우리는 사이버 세상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SNS로 모르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와 영상 통화로 서로의 하루를 공유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쇼핑부터 배달까지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다. 시공간의 제약은 사라졌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늘어난 표현의 자유만큼 가짜 뉴스는 많아졌고, 대기업은 나의 개인 정보를 사고팔며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협박글을 올리며 대중을 불안에 떨게 하는 신종 범죄도 생겨났다. 우리 사회가 법과 규범 아래 질서를 유지하듯, 자유롭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법이 꼭 필요하다. 사이버 세상에서 내가 지켜야 하는 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또 사이버 세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대처할 수 있을까? 사이버 세상 속 법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1장 사이버 세상 속 내가 지켜야 하는 법 1. 사이버 세상 속 개인 정보, 어떻게 보호할까? 8 2. 더 커진 표현의 자유와 자유의 그림자, 가짜 뉴스 18 3. 창의력도 재산이다, 저작권 34 4. 다른 사람이 나온 사진, 범죄가 될 수도 있다고? 44 2장 사이버 세상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 1. 사이버 세상의 은행 강도, 보이스 피싱 52 2. 익명에 숨은 사이버 폭력, 모두 범죄가 될 수 있다! 60 3. 신뢰 관계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그루밍 68 4. 게임 계정을 사고팔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일 78 5. 사이버 세상 속 협박, 이게 장난이라고? 86 3장 사이버 세상, 새로운 법과 규칙이 필요해 1. 작품을 태우는데도 예술품 훼손이 아니라고? 100 2. 메타버스 속 무법자를 처벌하는 방법은? 106 3. 인공 지능 친구는 언제나 공정할까? 114 4. 사이버 공간 속 내 활동에 추적기가 달려 있다고? 126 5. 인공 지능에게 맡길 수 있는 것과 맡길 수 없는 것 136 마치며 150가짜 뉴스부터 챗GPT까지, 왜 사이버 세상에 법과 정의가 필요할까? 우리는 사이버 세상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SNS로 모르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와 영상 통화로 서로의 하루를 공유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쇼핑부터 배달까지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다. 시공간의 제약은 사라졌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늘어난 표현의 자유만큼 가짜 뉴스는 많아졌고, 대기업은 나의 개인 정보를 사고팔며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협박글을 올리며 대중을 불안에 떨게 하는 신종 범죄도 생겨났다. 우리 사회가 법과 규범 아래 질서를 유지하듯, 자유롭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법이 꼭 필요하다. 사이버 세상에서 내가 지켜야 하는 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또 사이버 세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대처할 수 있을까? 사이버 세상 속 법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내가 지켜야 할 법, 나를 지켜 주는 법!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해 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사이버 세상은 무척 친숙한 공간이다. 하지만 가정과 학교라는 울타리 밖의 사이버 세상에서 청소년은 무질서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익명이라는 가면만 믿고 모욕글을 쓰는 악플러,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알권리를 침해하는 가짜 뉴스, 개인 정보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랜덤 채팅 속 그루밍 성범죄와 사이버 폭력 등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건 사고들이 매일 일어난다. 사이버 세상에서 현실의 법과 규범은 어떻게 적용될까? 혼돈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나의 권리를 보호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 보자.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은 사이버 세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를 예시로 들어 청소년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사례 속 위법이 되는 지점을 분석하여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한다. 1장 ‘사이버 세상 속 내가 지켜야 하는 법’은 사이버 세상에서 개인 정보와 초상권, 콘텐츠에 관한 권리를 어떻게 지키고 보장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2장 ‘사이버 세상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은 사이버 세상 속 신종 범죄와 사이버 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사이버 범죄를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3장 ‘사이버 세상, 새로운 법과 규칙이 필요해’에서는 법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의 속성을 알아보며 인공 지능 시대, 법의 역할에 관한 철학적인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책임감 없는 글을 마구 써 대기만 한다면 정보의 바다는 금방 가짜 뉴스들로 오염되고 말 거야. 그래서 인터넷에서 어떤 정보를 찾으려 할 때마다 그 정보의 진실성과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좀 더 수고해야 할 테지. 결국 더러운 물에서 헤엄치는 것처럼 피로감을 느끼게 될 거야. <더 커진 표현의 자유와 자유의 그림자, 가짜 뉴스> 우리나라 헌법은 제17조에서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라고 하면서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신체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어. 인간은 자신의 비밀을 유지할 수 있을 때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지.<다른 사람이 나온 사진, 범죄가 될 수도 있다고?>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
사계절 / 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 김주열 옮김 / 20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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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 김주열 옮김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86권. 권위 있는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소르시에르 상 수상작으로, <마에스트로>, <구멍 난 기억>, <153일의 겨울>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청소년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자비에-로랑 쁘띠의 작품이다. 전 세계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를 사려 깊은 문학적 성찰로 이끌어 내는 작가의 면모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작가는 소설 속 전쟁을 ‘어떤’ 전쟁인지 구체화하지 않음으로써, 전쟁의 보편적인 고통과 비극을 더욱 치밀하게 담아낸다.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임에도 작품 곳곳에는 건강하고 밝은 기운이 스며들어 있는데, 이는 오스카와 이웃집 소녀 마르카가 함께 노래를 만들며 마음속 상처를 극복해 가는 순수한 로맨스 덕분일 것이다. 열여덟 제레미에게 ‘군대’는 일상의 아주 작은 변화였다. 제레미는 군대에 다녀오면 ‘잉여’로 지낸 지난날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전쟁에 참가하면서, 제레미의 삶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남아 있는 가족에게도 전에 없는 갈등과 상처가 돋아난다. 동생 오스카는 전쟁의 한가운데 놓인 제레미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 듣고는 형을 향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노래로 치유해 가는데….열여덟 제레미에게 ‘군대’는 일상의 아주 작은 변화였다. 제레미는 군대에 다녀오면 ‘잉여’로 지낸 지난날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전쟁에 참가하면서, 제레미의 삶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남아 있는 가족에게도 전에 없는 갈등과 상처가 돋아난다. 동생 오스카는 전쟁의 한가운데 놓인 제레미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 듣고는 형을 향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노래로 치유해 가는데……. 『마에스트로』, 『구멍 난 기억』, 『153일의 겨울』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청소년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자비에-로랑 쁘띠의 신작이다. 전 세계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를 사려 깊은 문학적 성찰로 이끌어 내는 작가의 면모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전쟁’이지만, 작가는 이미 익숙한 이야기에서 한발 비껴간다. 소설 속 전쟁을 ‘어떤’ 전쟁인지 구체화하지 않음으로써, 전쟁의 보편적인 고통과 비극을 더욱 치밀하게 담아낸 것.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임에도 작품 곳곳에는 건강하고 밝은 기운이 스며들어 있는데, 이는 오스카와 이웃집 소녀 마르카가 함께 노래를 만들며 마음속 상처를 극복해 가는 순수한 로맨스 덕분일 것이다.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Be Safe)는 권위 있는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소르시에르 상(Prix Sorcieres)을 받았다. 사계절1318문고 여든여섯 번째 책. 그럼에도, 살아야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감동의 서사 2013년, 대한민국에 떠오르는 화두 중 하나는 ‘진짜 사나이’다. 이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진짜’인지 아닌지 방점을 찍는 기준에 ‘군대’가 놓여 있다. ‘연예병사’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행위가 드러나고 고위층 인사와 그 자녀들의 숱한 병역 비리가 재조명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가 다시금 민감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우리에게 ‘군대’는 일생 동안 한 번은 겪어야 할 통과의례에 가깝다. ‘진짜’ 남자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좌표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군대에 관련한 이슈는 날카롭게 우리 사회를 파고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프랑스나 미국 등 외국의 경우는 우리와 다르다. 진로를 결정하는 선택지 중의 하나로 ‘군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군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이나 삶의 가치관이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벅찬 포부를 품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잘하는 게 없어 시간을 벌고자 군 입대를 결심한 사람도 있을 터. 군대가 의무가 아닌 선택인 만큼 자발적인 결정에서 비롯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이들이 더 많은 게 국제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2003년, 미국과 영국 등의 연합군이 이라크를 상대로 벌인 ‘이라크전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라크의 자유(Freedom of Iraq)’라는 작전명 아래, 수많은 젊은이들이 결연한 의지를 품고 어느 날 갑자기 군대에 갔다. 그들이 그렇게 군인이 된 까닭은, ‘진짜 사나이’가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때문이었을 것이다. 국가는 젊은이들에게 ‘지금껏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고 ‘국가와 국민, 나아가 전 세계를 구해 낼’ 멋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듯했다. 그러나 국가는 군대라는 수단을 앞세워 그들을 ‘정치적 도구’로 희생시켰다. 이라크의 자유를 위해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에 선뜻 동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보기 좋은 명분이었을 뿐이다. 우리는 전쟁의 실질적인 목적이 이라크의 원유를 확보하고,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적 돌파구였다는 이면의 진실을 외면할 수 없다. ‘진짜 사나이’를 꿈꾼 수많은 청춘은 자신의 꿈과 삶의 가치, 희망을 모조리 잃어버린 뒤에야 깨닫고 만다, 자신들은 그저 국가가 원한 ‘삐에로’였음을.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의 주인공 제레미도 마찬가지다. 록 스타를 꿈꾸는 제레미는 얼마 전 학교를 그만두었다. 딱히 이유는 없다. 그냥, 공부에 영 취미가 없었다. 제레미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창고에서 기타를 치는 게 삶의 유일한 낙이다.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없고, 잘하는 건 더더욱 없는 열여덟 살 청춘에게 ‘군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태껏 ‘단 한 번도’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제레미는 쉽게 군 입대를 결심했는지도 모른다. 때로, 삶에 일어나는 일들은 우스울 만큼 간단하게 정리되기도 하니까. 이 책의 작가 자비에-로랑 쁘띠는 이라크전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설정을 통해 얼떨결에 군대에 간 십대 소년이 맞닥뜨린 암담한 전쟁의 현실과 그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과 상처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야기는 동생 오스카의 시점에서 펼쳐진다. 이메일을 통해 제레미가 머문 ‘그곳’과 오스카가 살고 있는 ‘이곳’ 사이를 이어가는 입체적인 서사, 오스카와 이웃집 소녀 마르카가 함께 노래를 만들며 사랑을 키워 가는 과정,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밝혀지고, 다소 파격적인(!) 결말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현실성을 바탕으로 탄탄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 준다. 그리고 절망과 분노 속에서도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진한 감동으로 그려 낸다. 내가 꿈꾸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여기서 벌어지는 엿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 제레미가 군 입대를 결정하고 집을 떠나기까지 2주도 걸리지 않았다.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진행되었고, 마을에 사는 제레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모두 들떠 있었다. 마치 당장에라도 지구를 구해 낼 것처럼. 학교를 그만두고 일거리도 찾지 못한 채로 빈둥거리며 지내는 열여덟 살 제레미에게 ‘군대’는 특별한 기회였다. 객지에서 4년만 고생하면 그 후에는 부와 명예를 누리며 지금보다 멋지게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유독 아빠가 불같이 화를 냈다. 아빠는 제레미에게 수차례 이야기했다. 군대에 가면 지금과는 모든 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지도 못한 어마어마한 일을 겪을 거라고……. 그러나 제레미는 확고했다. 자신은 그저, 군대에 가서 다리 건설 일을 할 뿐이라고 말이다. 누군가를 쏘거나 죽이거나 전쟁 따위에 참가하는 일은 없다고, 제레미는 그렇게 말하고 집을 떠났다. 동생 오스카에게는 이 모든 변화가 당황스럽기만 하다. 왜 아니겠는가. 16년간 거의 매일 얼굴을 맞대며 살았던 형이 갑자기 군대에 가 버렸다. 세계적 록 스타를 꿈꾸며 같이 기타를 치던 형이 군인이 되다니. 오스카에게 형의 빈자리는 너무나 크다. 공허함을 달랠 수 있는 건 음악이지만 형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기타 연습 역시 의미가 없다. 제레미의 기타는 주인을 잃고 창고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사는 마르카가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마르카는 오스카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제레미와 함께 군대에 간 제프 형의 여동생이다. “너 혼자서 연주해?” “어쩔 수 없잖아. 제레미가 없으니까.” 마르카는 기타로 다가가 입김으로 먼지를 불어 댔다. “쳐 봐도 돼?” “너 기타 칠 줄 알아?” “조금.” 마르카는 조율을 한 다음 제레미라면 연주하지 못했을 일련의 화음들을 연속적으로 짚어 냈다. 그러고는 그녀답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본문 46쪽) 오스카는 지금 눈앞에서 일어난 일을 당최 믿을 수가 없다. 오스카는 남몰래 마르카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마르카가 기타를 잘 치고 노래도 잘 부른다는 걸 꿈에도 몰랐던 거다. 심지어 이 매력적인 여자아이는 너무도 태연하게 오스카에게 제안을 한다. 괜찮다면 같이 연주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이다. 오스카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얼마 후 제레미가 첫 휴가를 나오고, 모처럼 가족은 축제라도 열린 듯 화기애애하다. 그러나 제레미가 특전대에 배치된 사실을 전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어두워진다. 아빠의 분노는 말할 것도 없다. 제레미가 군대에 간 이후 아빠는 늘 분노에 가득 찬 사람처럼 표정이 좋지 않다. 예전보다 말수도 더 줄었고, ‘자동차 수리공’이라는 직업을 증명해 내야 할 숙제라도 있는 것처럼 차 밑에서 종일 시간을 보낸다. 오스카는 요즘 들어 부쩍 이상한 아빠가 의아하기만 한데, 제레미는 눈치도 없이 군대에 전해오는 ‘전설의 명사수’ 이야기를 꺼낸다. 베트남전 당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저격수의 이름이 ‘프랭크 오닐’, 아빠와 동명이인이라는 것이다. 아빠는 말도 안 된다며 웃어넘겼지만, 그날 밤 제레미와 오스카는 아빠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찾아내고야 만다. 손으로 승리의 브이 자를 표시한 젊은 병사들 사이에 담배를 입에 문 전투복 차림의 아빠가 있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사진 속 아빠의 두 다리가 멀쩡하다는 점이다. 그때까지 나는 늘 아빠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열여섯 혹은 열일곱 살 때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했다. 몇 장을 넘기니 아빠가 사격장에서 땅바닥에 엎드려 눈을 가늠자에 대고 있었다. 그 옆 사진에는 한 무리의 군인들이 총을 발아래 내려놓은 채 차렷 자세를 하고 있었다. (본문 57-58쪽) 아빠의 비밀과 거짓말, 그리고 아주 분명한 진실이 창고 뒤에 감춰 놓은 공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아빠는 대체 왜 자신의 과거를 숨겨온 것일까, 일생을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오스카의 머릿속에는 풀리지 않는 복잡한 의문이 가득하고, 제레미는 휴가가 끝나 다시 군대에 복귀한다. 아빠에 대한 두려움과 형을 향한 그리움이 사무칠수록 오스카는 더욱더 음악에 몰두한다. 오스카와 마르카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기타 연주를 하고 더 나아가 노래를 짓기도 한다. 두 사람 모두 작곡을 제대로 배워 본 적 없지만, 그렇기에 더욱 풋풋하고 신선한 음악이 가능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첫 앨범을 만들어 낸다. 마르카가 얼마나 멋진 아이인지, 그들이 함께 만든 첫 앨범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노래들이 담겨 있는지, 요즘 아빠의 상태는 어떤지……. 오스카는 제레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한 가득이다. 군인이 된 제레미의 소식은 언제나 간단명료한데, 지금 막 오스카가 전해들은 얘기는 귀를 의심하고 싶을 만큼 충격적이다. 파견 명령서를 받아 부대가 있는 ‘그곳’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제레미뿐 아니라 제프나 레옹 등 마을에 사는 형 친구들 대부분이 전쟁터로 간다, 갑작스레 군대로 간 그날처럼. ‘그곳’에 간 제레미는 엄마 아빠에게 형식적인 안부 편지를 보내온다. 편지 내용으로만 본다면 휴가를 떠난 듯 평화롭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제레미는 오스카에게 보내는 비밀 이메일을 통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끔찍한 실상을 털어놓는다. 사실 이곳에서는 모두가 극도로 긴장해 있어. 그걸 아는 데 열흘도 걸리지 않았어. (중략) 여기서 모든 사람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은 ‘오늘도 무사히’, ‘조심해’, ‘신중해’야. 그게 아침 인사나 저녁 인사를 대신하는 거지. 그냥 심심하면 ‘오늘도 무사히’라고 말하는 것 같아. 엄마 아빠한테는 모두가 시간에 맞추기 위해 빨리 식사를 한다고 썼는데 그건 거짓말이야. 진짜 이유는 식당 한복판, 우리 코앞에서 폭탄이 터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야. (본문 118-119쪽) 아빠의 숨겨진 과거에 형의 고통스러운 비밀까지 감당해야 하는 오스카. 마르카가 곁에 없었다면 버티기 어려운 시간이었다. 마르카도 오스카만큼 힘든 일을 겪고 있다. 얼마 전 마르카 오빠인 제프가 ‘그곳’에서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쳤는데, 피치 못할 경우에는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오스카는 마르카와 함께 노래를 몇 곡 더 만들기로 한다. 어느 날 갑자기 군인이 되어 전쟁이 벌어지는 ‘그곳’으로 떠난 이들이 겪는 좌절과 비극, ‘여기’에 남은 자신들이 겪는 그리움과 깊은 안타까움을 누군가는 이야기해야 했기에. 마침 학교에서는 학기 말 ‘장기 자랑의 밤’ 행사가 열리고, 두 사람은 ‘M&O’라는 그럴듯한 그룹 이름까지 지어 무대에 오른다. M&O의 마지막 곡은 [오늘도 무사히]. ‘저는 곧 돌아갈 거예요.’라는 후렴구가 나즈막이 울려 퍼지며, 오스카와 마르카는 성공리에 데뷔 공연을 마친다. 장기 자랑 행사가 끝난 며칠 뒤, 오스카의 컴퓨터에는 제레미에게 온 또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해 있다. 비록 대가를 치르긴 했지만 부상을 당해서라도 끔찍한 ‘그곳’을 벗어나게 된 할 제프가 부럽기까지 하다는 제레미. 지옥과도 같은 ‘그곳’에서의 생활로 인해 이성을 잃어버리고 만 스스로를 두려워하기에 이른다. 사람을 사람일 수 없게 만드는 ‘그곳’, 언제 어디에서 폭발할지 모르는 이유 없는 분노로 가득 찬 ‘그곳’. 마치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이 도사리고 있는 듯한 ‘그곳’. 오스카는 형의 비밀 이메일을 읽어 내려가던 중 등 뒤에 느껴지는 인기척에 깜짝 놀라고 만다. 아빠는 소리 없이 계단을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다. 성하지 않은 다리로. 대단하다. 나는 할 말을 잊은 채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다른 메일들도 이것처럼 끔찍하냐?” 아빠가 다시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부모님께 비밀로 하라고 제레미가 부탁했어요. 걱정 끼쳐 드리기 싫다고.” “아빠한텐 보여 줘.” “하지만 형과 약속했는데.” “이제 내가 알아 버렸잖니. 감춘다고 달라질 게 있어?” (본문 176쪽) 제레미의 ‘진실’을 함께 나눈 것을 계기로, 오스카와 아빠는 미처 하지 못했던 대화를 시작한다. 아빠는 오스카에게 그동안 과거를 숨기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그제야 비로소 마음속에 고였던 깊은 숨을 토해 낸다. 어느덧 제레미가 ‘그곳’으로 간 지 6개월이 지나고, 학년 말 콘서트가 다가온다. 오스카와 마르카, M&O은 축제 당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무사히 마쳐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얻는다. 무대 뒤로 내려온 오스카는 빗속을 걸어오는 제레미를 발견하는데……. 제레미는 영영 돌아온 것일까? 아니면, 집에서 잠시 머물고는 또다시 ‘그곳’으로 떠나게 될까? 이제, 제레미가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일 차례다. 이것은 지구 건너편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가까이 겪고 느낀 쓰라린 현실 그동안 전쟁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았음에도,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가 주는 감동은 좀 더 특별하고 단단하다. 아마도 작품의 배경이 과거가 아닌 현재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 책은 이라크전 탈영병의 이야기에 도움을 얻어 쓰여 졌다. 전쟁이 일어났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의 싸움을 벌여온 그간의 작품들과 달리,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는 지금 여기, 지구 건너편 수많은 젊은이들이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삶의 기록을 대신한다. 그러나 지구 건너편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엔, 우리가 겪은 과거의 상처를 외면할 수 없다.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피난을 온 할아버지, 베트남전에 참가했던 아버지, 아프가니스탄 파병 용사였던 친인척, 그리고 스무 살 넘어 군대에 가게 될 아들까지……. 우리에게 ‘전쟁’은 직접 겪은 현실이자 대를 이어온 뼈아픈 가족사이다. 그 누구도 전쟁과 무관하다고 쉽게 단언할 수 없기에, 우리 사회 전반에는 전쟁을 둘러싼 불안과 두려움의 정서가 깔려 있다. 우리는 전쟁의 피해자이지만 가해자이기도 하다. 고국에서 벌어진 끔찍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지만, 타지에서는 군의 명령 아래 무참한 학살을 저지르기도 했다. 전쟁은 그 수단과 목적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절대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매우 이기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된다. 정치적 의도에 따라 ‘전쟁’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소설은 다소 충격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다. 제레미는 18년 전 아빠가 겪은 전쟁의 상처를 똑같이 겪게 되었지만, 그 굴레를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베트남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며 살아온 아빠와는 전혀 다른 삶의 방향이다. 작가는 제레미의 선택이 군대나 나라에 대한 반항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처절하고 절실한 선택일 수밖에 없음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우면서도 힘 있게, 제레미의 ‘용기’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온실 효과, 어떻게 막을까?
민음인 / 로제 게느리 지음, 이수지 옮김, 이동규 감수 / 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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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로제 게느리 지음, 이수지 옮김, 이동규 감수
이 책은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온실 기체의 증가 원인과 그로 인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세계적인 환경 정책 협약인 교토 의정서가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맞은 방안인지 점검함으로써, 특히 온실 기체 배출권 시장과 다국 간의 기후 정책을 조명해 봄으로써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방안을 모색한다.질문 : 온실 효과, 어떻게 막을까? 1. 온실 효과란 무엇일까? 온실 효과는 왜 생기는 것일까? 온실 효과는 누구의 책임일까?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정말로 높아지고 있을까? 온실 효과는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후를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2. 온실 효과를 어떻게 막을까? 교토 의정서란 무엇인가? 배출권 시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는 없을까?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기후 정책이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잇을까? 3. 온실 효과를 막는 것이 왜 어려울까? 감축 비용의 수치를 예상할 수 있을까? 경제 모델에 따른 비용 수치가 과연 적당할까? 교토 의정서가 요구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교통 의정서는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 기후 정책이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온실 효과를 억제할 다른 방법은 없을까? 4. 온실 효과를 막기 위한 국제 협력이 가능할까? 교토 의정서는 과연 최선의 방안인가? 교토 의정서는 무엇을 보완해야 할까? 교토 의정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 미래의 기후 정책은 어떠해야 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ㆍ구술 기출 문제
캔디팡팡 음악이론 9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조희순 (지은이) /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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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뮤직(삼호출판사)
청소년 인문,사회
조희순 (지은이)
캔디팡팡 나라의 캔디공주와 팡팡왕자의 스토리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캔디팡팡 음악이론 시리즈. 캔디팡팡 나라의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가지 집으로 건반의 계이름을 쉽게 공부할 수 있으며, 차근차근 펼쳐지는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이론에 쉽게 입문할 수 있다.캔디팡팡 음악이론의 장점 - 캔디팡팡 나라의 캔디공주와 팡팡왕자의 스토리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캔디팡팡 나라의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가지 집으로 건반의 계이름을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차근차근 펼쳐지는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이론에 쉽게 입문할 수 있습니다. - 화려하고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와 각 단원의 스토리텔링으로 학원 특강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각 권마다 부록으로 워크북이 있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필요한 이론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Journey around Asia
한림출판사(Hollym) /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지음 /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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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Hollym)
청소년 학습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지음
EIU Storybook 시리즈. 문화다양성, 평화,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 등 국제이해교육에서 다루는 여러 주제를 누구나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주제를 다양하고 재미있게 담아낸 영어로 쓰여진 이야기 모음집이다. 영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인 국제이해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청소년들의 국제이해교육에 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책에 실린 단편 12편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실시하였던 ‘국제이해교육 스토리 공모전(EIU Story Collection Project)’에 출품되었던 작품들로, 수상작을 비롯하여 국제이해교육 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 이야기들 중 특히 아시아 지역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구성하였다.Introduction 프롤로그 10 1 The Song of the City 도시의 노래 24 2 The Green Hope 푸른 희망 34 3 Friends from Dining Republic 식탁 공화국 친구들 44 4 Flame of Life 생의 불꽃 52 5 Ab Hara’s Dream 압 하라의 꿈 62 6 The Legend of Danjugan 단후간 섬의 전설 76 7 The Lotus Boy 연꽃소년 92 8 Expect the Unexpected 뜻밖의 일이 일어날지 몰라 102 9 Finding Owl 올빼미 할아버지를 찾아서 112 10 The Cries of the Trees 나무의 눈물 122 11 Colour 색깔 134 12 The Miracle of the Rat Village 생쥐마을의 기적 146 Epilogue 에필로그 156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친근하게 접하는 국제이해교육 『Journey around Asia』은 국제간의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교육을 목적으로 문화다양성, 평화, 인권, 지속가능발전 등의 여러 주제를 다양하고 재미있게 담아낸 영문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기획의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하는 국제이해교육 『Journey around Asia』은 문화다양성, 평화,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 등 국제이해교육에서 다루는 여러 주제를 누구나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주제를 다양하고 재미있게 담아낸 영어로 쓰여진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Journey around Asia』에 실린 12개의 단편들은 영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인 국제이해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청소년들의 국제이해교육에 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습니다. 『Journey around Asia』에 실린 단편 12편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실시하였던 ‘국제이해교육 스토리 공모전(EIU Story Collection Project)’에 출품되었던 작품들로, 수상작을 비롯하여 국제이해교육 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 이야기들 중 특히 아시아 지역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국제이해교육 스토리 공모전’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국제이해교육을 좀 더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학습자 친화형 교육자료 개발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던 프로젝트로, 교육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분야의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 약 500편 이상의 이야기를 수집하였습니다. 각국에서 수집한 재미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한 『Journey around Asia』은 실제 교육환경이나 일상생활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 전 세계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야기로 들려주는 공동의 가치 이 책의 저자들은 광범위한 배경과 경험을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몰디브, 뉴질랜드, 스리랑카,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온 이야기들은 다양한 문화적 관점을 보여줍니다. 뿐 만 아니라 문화다양성,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평화와 인권 등 전 세계적으로 공감하는 가치를 다룸으로써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국제이해 감각을 고양할 수 있습니다. 『Journey Around ASIA』 이렇게 활용할 수 있어요 이 책의 이야기를 활용하여 학습자에 보다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총 3단계 독서 과정에 따른 간략한 활동을 소개합니다. 1)Pre-reading 단계: 학생들은 본격적인 읽기에 앞서 이야기가 갖는 주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12개의 이야기가 가진 주제에 대해 흥미를 갖고 해당 주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각 이야기에 대한 배경지식을 제공해 주세요.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은 이야기의 맥락에서 새로운 어휘와 사고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Reading 단계: 독서 과정 중 질문을 통해 이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읽기 활동을 진행해 주세요. 3)Post-reading 단계: 이야기를 다 읽었다면 학생들이 스스로 표현하고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눔으로써 이야기의 맥락을 넘어 주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주세요. EIU Storybook Series 시리즈 소개 EIU Storybook EIU Storybook은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이 초등, 중등 학생의 국제이해교육(Education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 도서입니다. [저자 소개] 글 Borzou Saryazdi (Iran) Arul vadivelan Ponnusamy (Malaysia) Reno R. Rayel (The Philippines) Mario Anthony & Nadee Ama Jayasekara (Sri Lanka) Mariyam Nihaz (The Maldives) Katrina C. Vinluan (The Philippines) Agnes Lai Ieng Vong (China) Amri Nazeer (The Maldives) Don Long (New Zealand) Aminath Zeeniya (The Maldives) Zoe Robinson (Australia) Dohyeon Kim (The Republic of Korea) 그림 Leo Kempis Ang (The Philippines) Bealuz Villavicencio (The Philippines) Ugyen Namdel (Bhutan) Bryan Guan Hong Lim (Malaysia) Hoo Jung Park (The Republic of Korea) Yeo Hye Kim (The Republic of Korea) Han Sol Lee (The Republic of Korea) 디자인 Hyunmi Park
너의 여름이 되어 줄게
단비청소년 / 김근혜, 김영주, 박지숙, 서성자, 전은희 (지은이)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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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청소년 문학
김근혜, 김영주, 박지숙, 서성자, 전은희 (지은이)
《너의 여름이 되어 줄게》는 요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문제인 ’돈, 열등감, 사랑, 폭력, 입시’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다섯 명의 작가가 풀어낸 앤솔로지 소설집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문제들 앞에서 작가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기를, 자신의 약점에서 강점도 발견해 주기를, 맘껏 사랑하기를, 위기에 처했을 때 손 내밀 용기를 갖게 되길, 어떤 선택을 하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글로 담아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오늘도 이런저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대해 본다.이달의 고양이, 휘 봄날에도 바람은 분다 너의 여름이 되어 줄게 손을 잡으면 자퇴하고 싶은 날모든 청소년이 한 번쯤 맞닥뜨렸을 돈, 열등감, 사랑, 폭력, 입시 문제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꿈틀거릴 힘이 되어 줄 다섯 이야기 “내 안에 내게 어떤 꿈을 꾸는지, 내가 행복할 때는 언제인지 늘 물어야 해. 잘못된 길에 들어서면 나올 수 있게 나를 격려해 줘. 비뚤어진 자리에서 끌어내는 건 바로 나여야 해. 나를 지키는 건 나야.” - <봄날에도 바람은 분다> 중에서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언제나 여러 가지 모습으로 찾아오는 걱정은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릴 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독립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지만, 아직은 어른들의 보호 아래 있어야만 청소년들은 자신의 문제에 능동적으로 해결하고자 해도 어느 순간 어른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수동적 자세를 요구받을 때가 많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모든 문제 앞에 더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할 수밖에 없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담은 앤솔로지 《너의 여름이 되어 줄게》에서도 돈과 열등감, 사랑, 폭력, 입시 문제로 지독한 고민에 빠진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구체적인 상황만 다를 뿐 나와 비슷한 고민에 빠진 주인공들을 보며, 청소년 독자들은 자신이 당면한 문제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마법처럼 지금 당장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꿈틀거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달의 고양이, 휘 엄마 몰래 게임 아이템을 현질로 사고, 생각지도 못한 시점에 엄마에게 딱 걸린 휘. 휘는 얼떨결에 게임 아이템으로 쓴 백만 원을 갚겠다고 엄마 앞에서 큰소리치고, 엄마는 한 달 안에 갚지 않으면 모자의 연을 끊겠다고 선언한다. 돈 백 만 원을 한 달 안에 어디서 벌지 막막하기만 한 휘, 휘는 한 달 안에 엄마에게 돈을 갚을 수 있을까? 봄날에도 바람은 분다 선우정 선생은 도심 속 아이들과의 복닥거림을 피해 시골 학교로 지원해 갔다. 하지만 자신의 기대와는 달린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과의 학교생활은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완전한 무표정을 고수하면 하루하루를 이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항상 공격적으로 대들던 준서가 선우정 선생을 찾아온다. 준서는 자신을 오랜 시간 괴롭히고 있는 겨땀의 트라우마와 미래에 대한 답답함을 선우정 선생에게 고백하고, 선우정 선생은 진심 어린 조언을 준서에게 한다. 준서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해 두렵긴 하지만, 선우정 선생의 말에 새로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너의 여름이 되어 줄게 여름이는 중학교 내내 준하를 따라다녔다. 고백도 수없이 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냥 싫다고 하면 포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 절대 싫어서가 아니라 공부할 때라고만 했다. 여름이는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가게 되어 앞으로 준하를 볼 일도 거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중학교 졸업식 날 저녁 준하를 찾아갔다. 그리고 더는 준하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작별을 고했다. 그런데 거의 일 년 만에 여름이 앞에 준하가 갑자기 나타났다. 사실은 여름이를 많이 좋아했다면서, 아직도 자기를 좋아한다면 사귀자고 말이다. 갑자기 준하의 마음이 왜 바뀌게 된 것일까? 여름이와 준하는 이제 제대로 된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걸까? 손을 잡으면 왕따인 현지에게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 주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왕따가 되어 버린 선아. 선아는 왕따는 어리바리 힘없고 좀 이상한 애들이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태권도 유단자이며 친구도 많은 자신이 하루아침에 왕따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선아는 자신을 괴롭히는 MJ 무리와 한판 붙고 싶지만, 잘못하면 학폭으로 태권도 국가 대표의 꿈을 포기해야 할지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아의 친구들이 계속해서 MJ 무리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더는 방관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국가 대표보다 친구를 폭력에서 구해 주는 게 먼저이고, 이를 위해 자신의 힘을 쓰겠다고 결심한 선아. 선아는 자신의 힘을 제대로 잘 쓸 수 있을까? 자퇴하고 싶은 날 마킹을 잘못해서 중간고사를 망쳐 버린 시우. 이 딱 한 번의 실수로 시우는 수시로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앞이 막막하기만 한 시우에게 선택지는 딱 두 개이다. 정시로 대학에 가느냐 아니면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가는 방법이다. 요즘 시우네 학교에는 자퇴가 유행이다. 게다가 1학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동준이가 중간고사를 망치고, 그 흔적을 없애려고 자퇴를 한 사례도 있었다. 시우는 지금 정시를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결국 자퇴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자퇴하기 위해서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설득해야 한다. 시우는 어른들을 설득해서 자신이 원하는 자퇴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퇴만이 진정 최선의 선택일까?난 눈을 감고 고양이가 되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천천히 팔과 다리를 흔들었다. 경박스럽지 않게 고상하게. 고양이다운 몸짓으로 말이다. 딱딱하게 굳은 몸뚱이를 노래에 맞춰 조금씩 흔들었다. 감춰 두었던 감각이 깨어나는지 몸은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이제 돈 개념은 1도 없는 데다가 도둑질로 인생의 쾌락을 추구하던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나 거친 세상으로 고개를 들이미는 고양이 아르바이트 분투기를 써 보련다. - <이달의 고양이, 휘> 중에서 탈을 썼다. 나는 다시 고양이가 되었다. 고양이가 되는 일은 아주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 <이달의 고양이, 휘> 중에서 끝없는 점만 찍혀 있는 것. 왠지 모르게 솔직한 마음을 보는 것 같았다. 떠벌리던 준서의 말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온통 상실감으로 느껴졌다. 막막함일까? 포기일까? 아니면 될 대로 되라 일까? 할 말, 들어 줄 사람, 의지할 사람도 없다는 것일까? 준서는 대답을 기다린 적이 없었다. 그냥 혼자 떠벌였다. 선우 선생님은 답답함을 느꼈다. - <봄날에도 바람은 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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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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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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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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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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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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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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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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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런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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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돌을 찾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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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을 응원해, 권투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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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양이와 신비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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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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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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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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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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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4 : 화학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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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4
사자왕 형제의 모험 (1973 초판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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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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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4 :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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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돌이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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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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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직업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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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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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창비
13,500원
2
오백 년째 열다섯 4
3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4
리와인드 베이커리
5
최적의 공부 뇌
6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7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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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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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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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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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길
비아북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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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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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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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에일리언즈 10 (트리플 특장판)
5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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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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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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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의 I LOVE YOU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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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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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