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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명상 2 워크북
아름다운인연 / 동국대학교 자아와 명상 교재편찬위원회 (지은이) / 2019.08.25
5,500

아름다운인연소설,일반동국대학교 자아와 명상 교재편찬위원회 (지은이)
동국대학교 교양과목 교재. 《자아와 명상 1 워크북》에 이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명상의 이익과 혜택을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의 빛나는 본성과 만나게 되고, 사회의 멋진 인재들로 성숙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자아와 명상〉은 동국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공통교양 과목의 하나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라보며 명상하는 실습 과목이다. 다른 교과목들이 특정한 정보나 지식의 습득을 기반으로 한다면, 〈자아와 명상〉은 명상 이론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심신을 가다듬고 휴식을 취하며 집중력을 계발하고 자기 통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개설되었다.제1강 강좌 소개 제2강 명상실 기본예절 제3강 현대인에게 왜 명상이 필요한가? 제4강 명상을 통해 꿈을 이룬 사람들 제5강 명상 자세와 방법 제6강 화두란 무엇인가?(간화선-2) 제7강 꿈을 이루는 마음의 힘(관상·상상명상) 제8강 영상물 시청 제9강 아름다운 선율로 심신을 치유하는 음악명상 제10강 천년의 소리(사물소리명상) 제11강 마음 나누는 대화명상 제12강 삶에서 소소한 행복 찾기, 행복명상 제13강 마음의 평온을 찾는 칭명명상 제14강 화두란 무엇인가(간화선-3) 제15강 생활 속에서 명상하기 일어나 앉으라(명상하라). 잠을 자서 그대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화살에 맞아 고통 받는 이에게 잠이 웬 말인가. 일어나 앉으라. 평안을 얻기 위해 열심히 배우라. ― 《숫타니파타》 ‘정진’ 중에서 명상, 자신의 빛나는 본성과 만나는 시간 “생각을 비우고 싶다. 마음을 쉬고 싶다”고 사람들은 종종 말을 한다. 몸을 쉬는 법은 알아도 마음을 쉬는 법은 잘 모른다.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배운 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현대인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간다. 어떻게 하면 우리 심신을 지치게 하는 스트레스라는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까. 한 가지 탁월한 방법이 바로 명상이다. 현재 이 순간, 몸과 마음이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온전하게 알아차리며 깨어 있게 하는 명상. 복잡한 생각들과 뇌를 쉬게 하고, 불필요한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준다. 그뿐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자각하면서 맑은 통찰력이 생기기도 한다. 《자아와 명상 2 워크북》은 《자아와 명상 1 워크북》에 이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명상의 이익과 혜택을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의 빛나는 본성과 만나게 되고, 사회의 멋진 인재들로 성숙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명상을 위한 워크북 〈자아와 명상〉은 동국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공통교양 과목의 하나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라보며 명상하는 실습 과목이다. 다른 교과목들이 특정한 정보나 지식의 습득을 기반으로 한다면, 〈자아와 명상〉은 명상 이론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심신을 가다듬고 휴식을 취하며 집중력을 계발하고 자기 통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개설되었다. 이 책은 정식 교재라기보다 연습 노트의 성격을 지닌 워크북으로 모두 15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주부터 5주까지는 명상의 기본 개념과 방법을 익히고 6주부터는 각기 다른 주제의 명상을 할 수 있도록 간단한 명상법을 제시한다. 또 매주 자신을 성찰하며 명상 경험에 대한 느낌과 소감을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산뜻한 일러스트로 설명을 도와 명상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즉시현금 갱무시절卽時現今 更無時節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현재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지 더 좋은 시간은 없다는 뜻) 수처작주隨處作主처하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저마다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는 뜻)― 임제 선사


월간최신 취업에 강한 에듀윌 시사상식 2020.9
에듀윌 / 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 2020.08.25
10,000원 ⟶ 9,0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에듀윌 시사상식은 알기 쉽고 자세한 최신 뉴스 상식 키워드 설명과 어려운 단어 하나하나의 뜻까지 다룬 친절한 설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실제 취업 시험에 맞춘 상식TEST, 실전 기출 복원 논술 예시, 취업 정보, 경제/철학/과학/예술/역사 등 재미있고 취업에 도움도 되는 다방면의 지식까지 한 권에 담았다.004 헤드라인 브리핑 PART 01 HOT 시사 006 전월세 3법 통과 후폭풍 012 역대 최장 장마...수해 극심 PART 02 분야별 최신상식 018 정치·행정 민주당, 세종시 '행정 수도 이전' 추진 본격화 문 대통령 "그린벨트 보존" | 통합당 창당 후 최고 지지율...처음으로 민주당 역전 030 경제·산업 韓, 2분기 역성장 불구 14개국 중 2위 대기업 CVC, 완전자회사로 허용 | '안전자산' 금, 사상 첫 2000달러 돌파 044 사회·환경 검찰 정기인사 후폭풍..."애완용 검사"-"윤석열 대변인" 10년간 의대 정원 4000명 확대 |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폭발적 확산 056 국제·외교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 참사...4000명 사상 미, 주독미군 1만2000명 감축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카멀라 해리스 지명 068 북한·안보 김정은, 특급경보 발령..."코로나19 의심 탈북민 월북" 한국 첫 군사위성 아나시스2호 발사 성공 | 북한 술·남한 설탕 물물교환 추진 076 문화·미디어 유튜버 '뒷광고' 대거 적발...줄이은 사과·은퇴 영화수입사들 OTT에 서비스 중단 | 김봉곤 소설, 초유의 소설 환불·작가상 반납 086 과학·IT 로켓 '고체 연료' 사용 제한 해제...민간 우주 발사체 길 열렸다 세계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 준공 | 갤럭시 5형제 베일 벗었다...삼성 첫 온라인 언팩 096 스포츠·엔터 올여름 집어 삼킨 '놀면 뭐하니?' '싹쓰리' 리버풀 30년 만에 우승 | 고유민 비보에 프로 스포츠 '악플과 전면전' 106 인물·용어 다크스토어 | 그린수소 | 트래블 버블 | 브러싱 스캠 | 네온스완 | 계획적 진부화 118 취향저격, 공감 100배 SNS톡!톡! 120 이것만은 꼭! PART 03 취업상식 실전TEST 124 최신시사 TEST 130 기초상식 TEST 134 기출복원 TEST | 2020 부산교통공사 142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46 KBS 한국어능력시험 148 ENGLISH EXERCISE 150 직무적성검사 152 공기업 NCS TEST 154 NCS 고난도 유형 PART 04 상식을 넘은 상식 158 ISSUE & 논술 ① 미국이냐 중국이냐...한반도 균형외교 전략 (2020 한국일보) ② 공영방송 수신료 인상 논란 170 ISSUE & 찬반 |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하는가 172 생생 취업정보 174 생생 취업칼럼 | 올바른 1분 자기소개 만들기와 훈련 방법 176 팩트 시사 | 한국판 뉴딜, 닻을 올리다 178 줌인 현대사상 | '기레기'가 양산되는 까닭을 밝히다 180 ART 인문학 | 프리다 칼로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숭고함 182 리얼 CHINA | 발전량 세계 최대 '싼샤댐'의 명과 암 184 단단한 글쓰기 | 리듬감 있는 문장 쓰기 186 댄디 한국사 | 1910년 경술국치_그 후 110년 188 고전강독 | 전화위복_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 190 문화산책 191 금융권 채용 특집 특별부록 | 기출예상 금융상식 52선 ※ 금융권 채용 특집 특별부록 <기출예상 금융상식 52선> 증정! “공기업언론사금융권대기업취업상식에 최적화된 월간지” 2020년, 더 강력해진 <에듀윌 시사상식>을 만나보세요. 취업에서 상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필기/논술/면접 등 전형에서 다방면의 상식 없이는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상식 월간지 ‘부동의 베스트셀러’ <월간 취업에 강한 에듀윌 시사상식>은 어렵고 변화무쌍한 시사 이슈를 명쾌하게 정리해 취업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깊이 있는 콘텐츠로 지식과 교양까지 업그레이드해드리겠습니다. 2020년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된 <에듀윌 시사상식>은 알기 쉽고 자세한 최신 뉴스 상식 키워드 설명과 어려운 단어 하나하나의 뜻까지 다룬 친절한 설명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여기에 ▲실제 취업 시험에 맞춘 상식TEST ▲실전 기출 복원 논술 예시 ▲취업 정보 ▲경제/철학/과학/예술/역사 등 재미있고 취업에 도움도 되는 다방면의 지식까지 한 권에 담았습니다. “친절하고 꼼꼼한 상식 키워드 서술” “사고의 틀을 넓혀주는 깊이 있는 콘텐츠” “출제 가능성 큰 핵심 이슈의 명쾌한 정리” 더 강력해진 2020 <에듀윌 시사상식>을 만나보세요. ■ 이 책의 특징 [PART 01] HOT 시사 그달에 가장 중요하고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슈를 2개로 압축해 ‘탈탈’ 털어드립니다. [PART 02] 분야별 최신상식 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환경, 국제외교, 북한안보, 문화미디어, 과학IT, 스포츠엔터, 인물용어 등 9가지 분야의 중요한 뉴스와 상식 키워드를 완벽히 정리해드립니다. [PART 03] 취업상식 실전TEST 최신시사 퀴즈+단골 출제되는 기초상식 문제+실전 기출 복원문제로 상식 실력을 테스트합니다. 여기에 직무적성/한국사능력/한자능력/한국어능력/영어/공기업NCS 문제 풀이로 취업의 기초 체력을 다집니다. [PART 04] 상식을 넘은 상식 -ISSUE & 논술 실제 기출됐거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슈에 대한 논술 답안 예시를 통해 취업 논작문 시험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접 논작문을 작성해볼 수 있도록 원고지를 제공합니다. -ISSUE & 찬반 그룹 및 토론 면접에 참고할 수 있도록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최신 토론 이슈의 논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 취업정보 자신의 적성에 어울리는 기업 찾기, 자소서 쓰기, 필기, 면접 전형까지 그달에는 그달에 어울리는 취업 전략과 정보가 있습니다. 매달 취업 꿀팁을 받으세요. - 팩트시사 보도기사로는 충분히 다룰 수 없는 핵심 이슈에 대해 긴 호흡으로 상식적 관점을 전달합니다. - 현대사상과학 / ART 인문학 / 리얼 CHINA / 글쓰기 / 댄디 한국사 / 고전강독 / 문화산책 취업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지만 교양문화인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여러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합니다. [무료 강의] 최신 시사상식 무료 동영상 강의가 매월 업데이트됩니다. (http://book.eduwill.net/)


정치론
길 /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은이), 공진성 (옮긴이) / 2020.03.23
30,000원 ⟶ 27,000원(10% off)

소설,일반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은이), 공진성 (옮긴이)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들은 이미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의한 중역본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스피노자 전공자에 의한 라틴어 원전 번역본의 시급한 출판이 요구되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는 스피노자 전공자 공진성 교수(조선대, 정치학)의 번역으로 스피노자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정치론>을 라틴어 대역본으로 선보인다.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와 니콜로 마키아벨리, 토머스 홉스, 그리고 국제법의 대가인 휘호 그로티우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곤 한다. 특히 스피노자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마찬가지로 정체(政體)의 유형 ―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 을 다루지만 단순히 주권자의 수(數)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다시 그것을 자의적 지배와 그렇지 않은 합리적 지배로 나누어 파악하고 있으며, 자의적 지배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그 제도적 장치가 인간 본성(자연)의 법칙에 부합한다는 것을 논증한다. 스피노자의 관심은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가운데 어느 하나가 더 우월함을 주장하는 데에 있지 않고, 어느 것이건 간에 그것을 안정적이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만드는 데 있다. 그렇게 세워진 국가는 모두 공공의 이익과 개개인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며 시민이 어느 누구의 자의적 지배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국가이다. 이 점에서 <정치론>의 정신은 <신학정치론> 제20장에서 스피노자가 "국가의 목적은 자유"라고 말할 때와 같다고 할 수 있다.해제 : 지유를 위한 스피노자의 정치학적 구상 9 저자가 어느 친구에게 보낸 편지 41 정치론 45 제1장 : 서론 47 제2장 : 자연적 권리 59 제3장 : 정치공동체의 권리 93 제4장 : 정치공동체의 권리와 의무 121 제5장 : 최선의 국가 또는 국가의 목적 133 제6장 : 군주국가의 기초 145 제7장 : 군주국가의 기초에 대한 정당화 183 제8장 : 하나의 도시가 중심이 되는 귀족국가의 기초 239 제9장 : 여러 도시로 이루어진 귀족국가의 기초 319 제10장 : 귀족국가의 안정을 보장해주는 것 343 제11장 : 민주국가 365 부록 : 정부 구조 도식 374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연보 377 참고문헌 379 찾아보기 381스피노자 정치(철)학의 핵심: 국가의 목적은 인간의 ‘자유’에 있다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들은 이미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의한 중역본(重譯本)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스피노자 전공자에 의한 라틴어 원전 번역본의 시급한 출판이 요구되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는 스피노자 전공자 공진성 교수(조선대, 정치학)의 번역으로 스피노자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정치론』을 라틴어 대역본으로 선보인다. 스피노자는 르네 데카르트, 토머스 홉스, 라이프니츠와 더불어 17세기의 대표적 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유대 공동체 사회로부터 파문을 당하면서도 평생을 광학 렌즈 깎는 일로 생활을 영위했으며, 격변의 당대 네덜란드 정치 현실 속에서는 현실참여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적 견해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와 니콜로 마키아벨리, 토머스 홉스, 그리고 국제법의 대가인 휘호 그로티우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곤 한다. 특히 스피노자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마찬가지로 정체(政體)의 유형 ―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 을 다루지만 단순히 주권자의 수(數)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다시 그것을 자의적 지배와 그렇지 않은 합리적 지배로 나누어 파악하고 있으며, 자의적 지배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그 제도적 장치가 인간 본성(자연)의 법칙에 부합한다는 것을 논증한다. 스피노자의 관심은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가운데 어느 하나가 더 우월함을 주장하는 데에 있지 않고, 어느 것이건 간에 그것을 안정적이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만드는 데 있다. 그렇게 세워진 국가는 모두 공공의 이익과 개개인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며 시민이 어느 누구의 자의적 지배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국가이다. 이 점에서 『정치론』의 정신은 『신학정치론』 제20장에서 스피노자가 “국가의 목적은 자유”라고 말할 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정서’(affectus): 스피노자 정치학의 핵심 개념 스피노자 정치학은 인간 정서의 동역학과 밀접하게 관련되는데, 이 책 본문의 첫 단어로서 ‘정서’(affectus)가 나오는 것도 그런 점에서 유의미하다. 왜냐하면 ‘정서’는 스피노자 정치학의 핵심 개념이기 때문이다. 스피노자는 인간의 정서를 그저 금지하거나 금기시하지 않고 긍정하면서 그 작용을 정확히 이해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의 자기 보존을 해치지 않도록 통제할 것인지가 정치학의 연구 과제이자 목표라고 본다. 이 점에서 그의 정치학이 매우 ‘현대적’ 성격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측면을 염두에 둔다면 스피노자의 기본 전제는 인간이 이성보다 정서에 의해 더 많이 인도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저절로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이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정치적 기술’이 필요한데, 그 기술의 사용조차 한 사람의 능력과 선의에 의존할 경우에 필연적으로 불안정해지므로 그 기술의 사용을 법제화하여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그에게서는 이 기술의 법제화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사실상 주권의 형식적 보유자가 한 명인지, 여러 명의 선발된 사람인지, 시민 전체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제도적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무작정 왕정 대신 귀족정이나 민주정을 추구하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안녕에 이롭다는 것이 스피노자의 생각이다. 이렇게 본다면 스피노자는 사실상 모든 국가형태 ―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 의 의미를 상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스피노자는 민주주의자도 아니지만 군주주의자도, 귀족주의자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법치주의자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어디까지나 이성에 부합하는 법이 국가의 안정을 보장해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는 법치주의자이기는 하지만 실정법주의자는 결코 아니다. 스피노자, 민주정을 일종의 근원적 국가형태로 간주하다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각각의 국가형태가 가진 의미를 어느 정도 상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학정치론』에서도 그렇고 이 책에서도 그렇고, 분명히 스피노자는 민주정을 일종의 근원적 국가형태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으로 그것은 국가의 주권이 다중의 힘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이다. 주권의 외형이 어떤 것이건 간에 그것이 근본적으로 다중의 힘에 의존한다는 것이, 그러므로 결국 민주정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스피노자의 생각이다(그러나 그것이 구체적으로 정부의 운영에 시민 전체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한편으로 스피노자는 역사적으로 국가형태가 민주정에서 귀족정으로, 그리고 귀족정에서 군주정으로 변해왔다고 생각한다. 현대인이 민주화를 왕정에서 시작하는 진보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과 다르게 스피노자는 이를테면 민주화를 체제의 타락을 막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는 과정으로 이해한다(이는 마키아벨리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고대의 순환론적 역사관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황금의 시대가 은(銀)의 시대, 동(銅)의 시대, 철(鐵)의 시대로 퇴락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런 경향을 막고 다시 원래의 좋은 상태, 곧 평등한 민주정의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역사적 후퇴를 막는 장치가 바로 법이고 그런 법을 제정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인 것이다.1. 정서에 우리는 시달린다. 그런데 철학자들은 이 정서를 마치 인간이 자기 잘못 때문에 빠지게 되는 악덕처럼 간주한다.


초판본 군주론
더스토리 /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이시연 (옮긴이)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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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소설,일반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이시연 (옮긴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권모술수’로 오해받았던 책. ‘세상에 신의 섭리 구현 따위는 없고 권력쟁탈전의 승패만 있을 뿐’이라는 발언으로 교황청의 분노를 샀던 금서.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심혈을 기울여 쓴 《군주론》이 더스토리를 통해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소개된다. 한때 금서였던 《군주론》은 오해받기 딱 좋은 말들이 넘쳐난다.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인내를 모르고, 배은망덕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이익에 밝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그러니 지도자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여우처럼 속이고 사자처럼 공격하고 약속을 어기고 악덕을 행해도 된다.’ 오해하지 않으려면 다음 말을 꼭 덧붙여 읽어야 한다. ‘지도자의 목표가 공동체의 평화와 안정이라면!’ 사실 《군주론》은, 강한 리더의 강한 통치로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충직한 책인 것이다.헌사: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위대한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 제1장. 군주국의 다양한 종류와 그 획득 방법들 제2장. 세습 군주국 제3장. 복합 군주국 제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당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에도 그의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제5장.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도시나 군주국을 정복했다면,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제6장. 자신의 군대와 용기로 얻어낸 신생 군주국 제7장. 타인의 군대와 행운으로 얻은 신생 군주국 제8장. 극악무도한 행위로 군주가 된 인물들 제9장. 시민형 군주국 제10장. 군주국의 힘은 어떻게 측정되는가 제11장. 교회형 군주국 제12장.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제13장. 원군, 혼성군, 자국군 제14장. 군무에 관해서 군주가 해야 할 것들 제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행동들 제16장. 관대함과 인색함 제17장. 인자함과 잔인함 :사랑받을 것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인가 제18장. 약속을 지키는 방법 제19장. 경멸과 미움을 피하는 방법 제20장. 요새 구축 등 일상적으로 군주가 하는 많은 정책들은 유용한가, 유해한가 제21장. 군주는 존경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22장. 군주의 측근 각료들 제23장. 아첨꾼을 피하는 방법 제24장. 이탈리아 군주들이 그들의 나라를 잃어버린 이유 제25장. 얼마나 많은 인간사들이 운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가, 그리고 어떻게 운명에 대처할 수 있는가 제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를 취하고 해방시킬 것에 대한 간곡한 호소 작품 해설 : 파렴치한 범죄자는 승리하지 못한 실패자인가? 16세기의 금서, 21세기의 필독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연보피렌체의 군주 메디치 가문에 바쳐진 문제작,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리더는 관대해야 할 때와 단호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도서 《군주론》이란 어떤 책인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권모술수’로 오해받았던 책. ‘세상에 신의 섭리 구현 따위는 없고 권력쟁탈전의 승패만 있을 뿐’이라는 발언으로 교황청의 분노를 샀던 금서(禁書). 저자에게 ‘마키아벨리 같은machiavellian(권모술수에 능한, 비열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신조어까지 안긴 문제작.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음알음으로 다 찾아 읽었고, 지금은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내 삶의 주인’인 우리 모두의 필독서가 된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심혈을 기울여 쓴 《군주론》이 더스토리를 통해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소개된다. 한때 금서였던 《군주론》은 오해받기 딱 좋은 말들이 넘쳐난다.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인내를 모르고, 배은망덕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이익에 밝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그러니 지도자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여우처럼 속이고 사자처럼 공격하고 약속을 어기고 악덕을 행해도 된다.’ 오해하지 않으려면 다음 말을 꼭 덧붙여 읽어야 한다. ‘지도자의 목표가 공동체의 평화와 안정이라면!’ 사실 《군주론》은, 강한 리더의 강한 통치로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충직한 책인 것이다. 그렇다면 마키아벨리는 왜, 선뜻 입밖으로 꺼내 말하기 힘든 불편한 진실들을 쏟아내서 오해를 자초했을까? 그는 당시 통치력이 부재한 피렌체의 외교관으로서 풍전등화인 제 나라 신세를 구하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가며, 냉정하기 그지없는 국제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했다. 그러면서 체사레 보르자, 루이 12세, 막시밀리안 1세, 루도비코 스포르차 등을 곁에서 지켜보았고, 군주가 현실을 정확히 보지 않고 막연한 낙관이나 연민 혹은 ‘내가 선하고 옳다’는 자만으로 결정을 내릴 때 국가와 국민에게 큰 화가 닥치는 것을 수없이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본성을 ‘선악’으로 규정짓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며 ‘공동체에 바람직한 결과를 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찰했고, 그 성찰을 《군주론》에 담아서 피렌체의 새 군주에게 바쳤다. 1~14장(총 14장)은 군주국들에 대해서, 15~26장(총 12장)은 군주에 대해서 설명했고, “이탈리아를 외세로부터 해방시켜줄 위대한 시기, 위대한 군주가 바로 지금, 피렌체의 로렌초!”라고 칭송하며 글을 맺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로렌초는 《군주론》을 읽지 않았고, 그 때문인지 이탈리아는 19세기 말까지 통일되지 못하고 내내 다퉜다. 체사레 보르자, 알렉산데르 6세, 로렌초 일 마니피코, 레오 10세, 일 모로…… 1494~1513년, 그 20년간 이탈리아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피렌체 외교관 마키아벨리는 대체 무엇을 목격했나? 16세기 전후 이탈리아 반도는 최강국들이 격돌하는 파워게임의 격전지였다. 로마 제국 쇠락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맞은 중흥기에 5강(피렌체 공화국, 베네치아 공화국, 나폴리 왕국, 밀라노 공국, 로마 교황령)은 반도의 주인이 되려고 다퉜다. 문제는 이들 세력이 너무 비등하게 강해서 어느 누구도 상대방을 제압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대결 양상이 길어지자 그 틈에 이미 통일을 이룬 외세들(프랑스 왕국, 에스파냐 왕국, 신성로마 제국)이 반도를 노렸다. 1494년 프랑스의 샤를 8세의 침입을 시작으로, 그 후대 왕인 루이 12세, 에스파냐의 페르난도 2세, 독일 막시밀리안 1세의 이탈리아 침범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피렌체가 가장 시달렸다. 반도의 남북을 잇는 길목에 있었고, 엄청나게 부유한데 군대가 없어서 만만한데다가, 통치자가 부재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상대국 눈치를 보며 줄타기하듯 살아남아야 했던 외교관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기에 《군주론》의 조언은 지독하게 냉정하고 사실적이다.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은 강인한 정신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었고, ‘사람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철저히 파멸시켜야 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비록 단기간이지만 권력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_<제7장 타인의 군대와 행운으로 얻은 신생군주국> 중에서 악덕 없이는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면 그 악행으로 인해서 나쁜 평판이 발생하는 것도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신중하게 고려할 때, 미덕으로 보이는 어떤 일을 실행하는 것이 자신의 파멸을 초래하는 반면, 악덕으로 보이는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의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_<제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행동들> 중에서
2021 신용한 행정학 (전2권)
메가스터디교육(위메스) / 신용한 (지은이) / 2020.07.10
43,000원 ⟶ 38,700원(10% off)

메가스터디교육(위메스)소설,일반신용한 (지은이)
『2021 신용한 행정학』은 7, 9급 공무원 및 군무원, 공사·공단 등 각종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서로 총 2권으로 구성된 세트 도서이다. 2020년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제작되었음은 물론 수험생의 보다 쉬운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중요 내용을 표시하고 법령을 정리하였으며, 본문 내용 도식화 등을 추가하였다.PART 01 행정학 총론 Chapter 01 행정의 본질 Chapter 02 행정의 활동 Chapter 03 행정과 환경 Chapter 04 행정의 가치 Chapter 05 행정학의 이해 PART 02 정책학 Chapter 01 정책과 정책학 Chapter 02 정책의제의 설정 Chapter 03 합리적 정책결정과 정책분석 Chapter 04 다양한 정책결정모형 Chapter 05 정책집행 Chapter 06 정책평가 Chapter 07 기획 PART 03 조직론 Chapter 01 조직의 기초이론 Chapter 02 조직구조의 형성 Chapter 03 조직의 관리 Chapter 04 조직의 혁신 PART 04 인사행정론 Chapter 01 인사행정의 기초 Chapter 02 공직구조의 형성 Chapter 03 임용 및 능력발전 Chapter 04 동기부여 Chapter 05 행동규범 및 통제 PART 05 재무행정론 Chapter 01 예산 이해의 기초 Chapter 02 예산의 종류 및 분류 Chapter 03 예산결정모형 Chapter 04 예산의 과정 Chapter 05 재정의 관리 Chapter 06 예산개혁론 Chapter 07 예산과 시민 PART 06 정보화사회와 행정 Chapter 01 지식정보화 사회 Chapter 02 지식관리 Chapter 03 전자정부 PART 07 행정환류 Chapter 01 행정책임 Chapter 02 행정통제 Chapter 03 행정개혁 PART 08 지방자치론 Chapter 01 지방자치와 지방행정 Chapter 02 지방자치의 기본적 체계 Chapter 03 지방자치단체의 기관구성 Chapter 04 주민의 참여 Chapter 05 지방정부의 재정적 기반 Chapter 06 정부 간 관계 1. 최근 10개년 기출에 따른 출제 빈도 표시 최근 10년 동안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S급부터 D급까지 구분하였다. S, A급 영역은 공무원 관련 시험에서 매년 출제될 수 있는 영역이다. 2. 중요 내용 표시 시험의 난도 조절을 법령으로 하는 최근의 경향에 맞춰 빈출되는 부분에는 밑줄로 표시하였다. 또한 본문 내용 중 key-word는 진하게 표시함으로써 복잡한 법령을 암기할 때에는 중요 부분을 중심으로 단순화하여 정리할 수 있다. 3. 요약 summary 한 단원이 끝나고 내용의 이해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암기할 내용을 summary로 정리하였다. 4. POINT별 도식화(mapping) 본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도식화하였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5. 정리 OX TEST 학습한 내용이 실제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최근 10년간의 문제를 기반으로 OX TEST를 구성하였다. 행정학은 결국, 신용한입니다! 행정학을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합격을 위한 맞춤형 교재’ 본 교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수험에 최적화된 교재 『신용한 행정학』은 행정학 초보라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을 첨부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논리적 흐름을 가지고 기술하였다. 2. 합격을 위한 내용이 모두 담긴 교재 수험생들에게 부담만을 안겨주는 기존 수험서와 가장 차별되는 것으로 최근 10년 동안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자칫 방대할 수 있는 행정학의 수험의 범위와 깊이를 명확히 하였다. 3. 최신 교과서의 내용 반영 출제위원급 교수들의 교과서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반영하여, 실제 시험장에서 마주하게 될 행정학 시험의 보기 지문 하나까지도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워크룸프레스(Workroom) / 전현우 (지은이)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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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룸프레스(Workroom)소설,일반전현우 (지은이)
서울이라는 거대도시를 둘러싸고 전국의 도시로 뻗어 있는 철도를 '백과전서'처럼 다룬 책이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철도를 역사적, 공학적, 제도적, 정책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질적'으로 다룬다. 일반 대중에게 철도는 그저 대중 교통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 특별한 관심거리가 아니다.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열차가 지연되거나 사고가 날 때, 요금이 오를 때, 혹은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를 올려줄 때 정도다. 그러나 이 책은 교통의 세계에서, 나아가 인류에게 철도가 가지는 의미가 그 이상임을 밝힌다. 사철 누드제본 도서입니다서론: 발차를 기다리며 1부 교통의 세계와 철도 1장. 거대도시와 철도 1절. 분류의 무대: 거대도시 2절. 철도망의 기관 분류 1: 속도와 철도망의 층위 3절. 철도망의 기관 분류 2: 교통수단의 생존 지대, 골디락스 존 4절. 크리스탈러의 육각형, 중심지 체계와 철도 5절. 특권적 기관: 중심 착발역 또는 중앙역 6절. 세계 도시 인구와 대표 도시 선발 7절. 철도망 분해 1: 열차 착발 능력과 전국망 8절. 철도망 분해 2: 도시망의 능력 9절. 철도망 분해 3: 광역망과 시계 10절. 철도망 분해 4: 망의 유기성 11절. 거대도시 철도개발지수 12절. 추격 그룹의 함정, 그리고 서울 지역 철도망의 방향 2장. 용량과 저항, 몇 가지 기능적 변수들 1절. 선로 위의 낮잠 2절. 파크사이드역의 비극과 '록, 블록, 브레이크' 3절. 페일 세이프, 그리고 철도 안전 체계의 효과 4절. 기억할 변수 1: 선로용량 5절. 기억할 변수 2: 역의 용량 6절. 기억할 변수 3: 환승저항 7절. 철도망 전반의 기능적 덕목: 유기성과 유연성 2부 서울의 철도, 현 망부터 미래 계획까지 3장. 서울 지역 철도망의 오늘과 어제 1절. 서울 지역 철도의 현황 2절. 서울 지역 철도망 발생의 두 시기 3절. 일제 침략과 한국 철도: 1899~1945년 4절. 경제 개발과 한국 철도: 1968~2019년 4장. 전국망, 표류하는 거대한 병목 1절. 경부1선과 중앙선의 병목 2절. 정비되지 않은 노선들 3절. 전국망이 해결해야 할 문제 5장. 광역망, 지연과 불만의 철도 1절. 광역망의 빈틈과 불만 2절. GTX는 해결사일까? 3절. 철도망은 혼자 달리지 않는다 6장. 철도 도시 서울, 무엇을 할 것인가 1절. 다섯 동심원, 그리고 네 개의 속도 2절. 계획의 목적과 신규 투자의 네 유형 3절. 최대 동심원, 전국망 4절. 큰 동심원, 광역특급 5절. 중간 동심원, 광역급행 6절. 가장 작은 동심원, 도시망 7절. 영원한 숙제, 재정 8절. 선도 그룹을 넘어 9절. 한국 철도의 수송 총량 목표 3부 철도라는 사회계약 7장. 세금 위를 달리는 철도 1절. 예정된 재정적 파멸, 그리고 대응 2절. 한국 철도 120년, 네 개의 재무적 국면 3절. 정부의 역할 1: 파국에서 부흥까지, 1984~2019 4절. 정부의 역할 2: 효율과 형평 사이 5절. 미래 철도 재정을 위하여 8장. 예언과 경고, 자율 주행차의 도래와 기후위기의 습격 1절. 두 번째 자동차화에 대한 예언, 그리고 그 난점 2절. '섭씨 2도' 시나리오와 철도의 힘 3절. 망치와 모루: 철도의 부흥과 함께 필요한 조치들 4절. 자동차화의 황혼, 그리고 철도라는 사회계약 보강 1. 속도와 거리, 속도 경쟁의 풍경 2. 크리스탈러의 변수와 현실의 중심지 체계 3. 철도개발지수 재점검: 안정성, 그리고 거대도시의 번영과 철도 4. 측정과 계획 사이: 선로용량, 그 이중적인 존재 5. 철도 유보지와 망의 유연성 6. 수도권 남부의 네 회랑, 그리고 철도 7. 미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검토 8. 대중교통 이탈률: 도시 규모, 성차, 그리고 대중교통 9. 무엇이 철도 투자 확대를 가져왔나 10. 수송분담률 지표와 철도 11. 철도 국제주의를 위한 '페르미 추정': '2도 미만' 시나리오에 부쳐 사례 연구 1. 취리히 중앙역과 규칙 시각표 2. 신칸센과 경부1선 3. 중국의 센양난역 투자 핵심 선구 연구 1. 서울 시내 경부고속선 확보와 서울역· 용산역 확장 2. 청량리역과 중앙2선 계획 3. 삼성과 수서, 새로운 병목? 4. 수인2복선화과 송도급행선 부록 1. 용어 설명 2. 거대도시 철도개발지수 개별지표 명세표 3. 경부고속선 확대 이후의 가상 시각표 4. 교통 부분의 구조 전환을 위한 세입 · 세출 시나리오, 2020~2060 참고 문헌 찾아보기『거대도시 서울 철도』는 제목 그대로, 서울이라는 거대도시를 둘러싸고 전국의 도시로 뻗어 있는 철도를 '백과전서'처럼 다룬 책이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철도를 역사적, 공학적, 제도적, 정책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질적'으로 다룬다. 일반 대중에게 철도는 그저 대중 교통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 특별한 관심거리가 아니다.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열차가 지연되거나 사고가 날 때, 요금이 오를 때, 혹은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를 올려줄 때 정도다. 그러나 이 책은 교통의 세계에서, 나아가 인류에게 철도가 가지는 의미가 그 이상임을 밝힌다. "속도와 거리라는 작은 실마리에서 시작해 기후위기와 거대도시의 미래까지, 마치 셜록 홈즈처럼 철도를 둘러싼 실타래를 풀어 나간다."(이정모) 전 세계 50개 거대도시 선발전, 그리고 '철도개발지수' 이 책의 거대한 야심은, 전 세계 거대도시 50개의 철도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그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부여한 1장에서부터 이미 드러난다. 런던, 도쿄, 파리 등 전통적인 철도 강국들의 거대도시 철도는 물론, 자동차와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미국 거대도시의 철도, 막대한 투자로 신흥 철도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거대도시 철도, 몰려드는 막대한 인구가 가하는 압력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는 인도의 거대도시 철도, 그 밖에 중남미·아프리카·동남아시아를 망라한 지역에서 세계 도시 인구의 분포와 그 중요도를 감안해 대표 도시 50개를 선발하고, 그 도시들의 철도를 분석한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함께, 인구 1000만 명이라는 기준치보다는 인구가 적지만 한국에서 발간되는 책임을 고려해 부산이 포함되었다. 결과부터 밝히면 서울은 총점 41.2점, 전체 순위 22위였으며, 부산은 30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거대도시 가운데 부산이 생각보다 순위가 높다고 여길 독자가 있겠지만 39위(리우) 이후의 도시들은 철도 투자가 극히 미약한 '정체 그룹'이며 44위(카라치) 이하는 거대도시의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그에 걸맞은 철도 투자는 사실상 포기한 도시들이라는 점에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난 수십 년간 철도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진 서울조차도 철도 '추격 그룹'의 중하위에 머무른다는 사실은, 전 세계 인구 1000만 이상의 거대도시들 가운데서도 모든 면에서 수준 높고 정교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가 얼마나 희귀한지, 나아가 미래의 철도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밑그림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부 '교통의 세계와 철도'는 앞으로 이 책을 읽어 나가기 위해, 즉 철도라는 유기적이고 복합적인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지식을 다룬다. 표류하는 거대한 병목, 지연과 불만의 철도 3장 「서울 지역 철도망의 오늘과 어제」부터 4장 「전국망, 표류하는 거대한 병목」을 거쳐 5장 「광역망, 지연과 불만의 철도」에 이르는 3개 장은 구체적으로 서울 지역을 둘러싼 철도망을 살펴보는 지점이다. 먼저 현재의 전국망, 광역망, 도시망 철도의 상황을 개괄하고, 이어서 과거 한국 철도가 걸어온 역사를 두 시기로 나누어 살핀다. 즉 경인선이 개통한 1899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는 10년 단위로, 1968년 11월 29일 서울시가 70여 년간 운행해 온 노면전차를 전격 폐선한 때부터 2019년까지는 5년 단위로 촘촘히 쪼개 현재의 철도망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서술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철도 형성사를 살피며 저자는 정설로 받아들여져 온 제국주의 철도 논제, 즉 현재 한국 철도망의 구조는 일본 제국주의의 의도에 따라 결정되었다는 논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다음처럼 말한다. "경부선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 한국 철도 전국망과 수도권 광역망의 구조는 설사 일본이 조선을 병합하지 못했더라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본다. (...) 당시 한국 철도가 일제 침략의 도구로 작동하는 모습은, 철도망 건설 과정의 폭압성, 구체적인 철도 운용에서의 한인 차별, 당시 수송의 흐름 등에서 찾아야 하며, 철도망으로 인해 발생한 지리적 구조에서 찾기는 어렵다." 해방 이후 형성된 철도망은 잘 알려졌듯 한국의 경제 개발과 그에 따른 서울 권역 재편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강남과 신도시 개발을 따라 당시의 정책 입안자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유형화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지리적, 역사적 탐색은 실제 대지를 달리는 철도의 미래가 어떠해야 하는지 제안하기에 앞서, 그 현실적 조건을 살피기 위함이다. "서울 거대도시 철도망의 여러 특징이 대체 어떤 변천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또 이들의 모습을 결정한 역사적 변수는 무엇이었는지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제안이라면, 지리적·공학적으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더라도 도시의 역사적 미로, 대지의 완강한 저항을 뚫지 못하고 좌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4장과 5장에서는 전국망과 광역망의 모습을 노선별, 권역별로 나누어 아주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살핀다. 지난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한 채 지속되어온 경부1선의 병목, 중앙선의 빈약한 용량, 청량리역의 미약한 규모, 광역망의 빈틈과 불만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도지사 핵심 공약으로 제기된 이래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2020년 현재 개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GTX를 둘러싼 논의까지, 서울과 수도권 철도망의 핵심 쟁점을 파헤친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6장이다. 1장에서 전 세계 거대도시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방대한 분석은, 그저 준비 운동에 불과하다. 거대도시 서울을 둘러싸고 저자가 제안하는 총 946킬로미터에 달하는 철도망 계획은, 한국 철도망의 모습을 뒤바꿔놓기에 충분하다. 전국망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선, 광역망의 유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선, 수도권을 우회하거나 충청권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노선 등, 저자는 속도와 거리에 따라 각 철도망이 행해야 할 역할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촘촘히 엮어, 서울이라는 심장에서 출발한 열차들이 각자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달릴 튼튼한 혈관을 그려낸다. 이들 철도망 계획은 철도를 주축으로 대중교통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거대도시 중심부와 자동차가 중심이 된 수도권으로 이분화된, 소위 '이중 교통 환경'을 자동차 이후의 시대에 맞춰 재편하는 한편, 향후 북한 철도, 나아가 동북아시아 철도망과의 연결에 대비하는 폭넓은 시야를 제시한다. 너무 먼 미래까지 섣불리 재단한다고 보는 이들에게는, 건설과 변형이 비교적 용이한 도로와 달리 철도에는 수십 년 뒤를 내다보는 시야가 필수적이며, 뚜렷한 대책 없이 "현존하는 단 한 개의 복선만으로 서울역을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으로 만들겠다는 정치권의 전망은 현 서울역과 경의선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무시한 채 내뱉는 공허한 말"에 불과하다는 점을 밝혀 둔다. 철도라는 사회계약 물론 저자가 제안하는 철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높은 산이 있다. 바로 2040년까지 계획한 철도망 건설에 소요될 수십조 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하는 일이다. 저자는 6장 마지막 부분을 할애하여 이 문제를 다루는 한편, 7장 전체에 걸쳐 재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사실 "오늘날, 전 세계 상당수 지역에서 철도망에 대한 투자는 돈을 버리는 일에 가깝다. 다시 말해, 세계 각국의 정부는 철도망에 누구도 갚을 의무가 없는 거액의 돈을 투자하고 있다. 철도 투자의 대부분은 열차의 운행과 함께 마모되어 사라진다. 민간 여객 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하는 일본조차도 국철 민영화 당시의 막대한 부채 탕감, 최근의 건설 보조금을 감안하면 이런 경향에서 예외가 아니다." 그렇다면 철도에 대한 '돈을 버리는 일에 가까운' 투자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저자는 우선 120년에 걸친 한국 철도의 역사를 재무적 국면에서 네 개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역사적인 시야를 갖추고 현재 철도 투자가 가진 사회적 성격을 분석한다. 특히 1984년부터 2019년까지, 즉 한국 철도가 재무적으로 파국을 맞았다가 부흥하기까지 정부의 역할을 세밀히 살핀다. 교통시설특별회계를 비롯한 세입세출 법령의 변화, 각 시기별 교통세 투자 내역,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분석함으로써 과연 철도에 귀중한 정부 재정을 투자하는 것이 정당한지 여러 각도에서 냉철히 바라보고, 미래의 철도 재정을 위해 제언한다. "유류세에 기반하여 이뤄져 왔던 지난 30년간의 투자 제도는 이제 30년 내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개편될 것이고(전기차 기술의 압력 덕에) 또한 개편되어야만 한다는 것(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이 돌이키기 어려운 현실임을 감안하면, 철도를 하나의 사회계약으로 바라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이 책은 일반 대중을 넘어 정책 입안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 미래의 교통 인류와 함께한 지 200년이 지난 교통수단인 철도는, 종종 한물 간 교통수단으로 취급받곤 한다. 실제로 20세기 중반 이후 자동차화의 물결과 함께 철도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문 앞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동차와, 먼 거리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항공기 앞에서 철도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자율 주행'이라는 장밋빛 예언은 철도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든다. 그러나 저자의 논의에 따르면, 기술 발전 및 자율 주행이 던지는 미래의 전망 속에는 따져봐야 할 중대한 문제들이 여럿 숨어 있다. 특히 이것이 몰고 올 소위 '두 번째 자동차화'는 "기후위기로 인한 인류의 파멸을 가속하는 페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의미에서 자율 주행이라는 장밋빛 예언과 동반하는, 기후위기라는 경고는 철도의 미래를 정반대로 예견한다. 전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을 '섭씨 2도', 혹은 그 미만으로 억제하기 위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시나리오를 현실화하는 데 철도는 다른 모든 육상 교통수단을 압도하는 힘을 보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효율과 탄소 배출량 면에서 철도를 대체할 수단은 없으며, "단순히 이동의 능력이 가져다주는 해방과 인간 개발에만 주목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의 능력을 훨씬 더 효율적이고 형평성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과제에 주목하는 사람들에게 철도는 사실상 유일한 답이다." 나아가 저자는 재정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국제에너지기구의 '섭씨 2도' 시나리오의 교통 부분 목표가 실제로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가능할지, 즉 전 세계에 걸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설되어야 할 철도망의 규모는 물론 그것을 어떻게 각 국가별로 담당해야 할지 세부적인 문제까지 과감하게 파고든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렇게 자문한다. "왜 철도를 이런 식으로 다루는가." 거대도시 서울을 둘러싼 철도를 집중해 다루며, "과거·현재·미래는 물론이고, 서울·한국·세계, 기술·경영·정책 등을 종횡으로 누비며"(정재정) 단순히 철도가 중요다고 역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에 입각해 실제로 그러한지 세심하게 따지는 이 책은 분야를 막론하고 연구자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전 세계 50개 거대도시 중] 서울은 총점 41.2점, 전체 순위 22위로 추격 그룹의 중하위 정도 위치에 있다. 또한 서울의 앞뒤로는 상하이, 뉴욕, 센양, 충칭이 자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미국과 중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에 위치한 셈이다. 하지만 이는 반가운 소식이 결코 아니다. 미국의 여객 철도는 20세기 중반 이후 지금껏 쇠락의 길을 걸어 왔다. 도시별 지도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아도, 뉴욕은 허드슨강을 충분히 극복하지 못한 허술한 망으로 뉴저지 방면과 연결되어 있을 따름이다. 미국 최고점을 기록한 시카고 철도 역시 방대한 망 곳곳에 평면교차와 병목 구간이 도사리고 있다. 상하이, 충칭 역시, 기존 철도망이 빈약한 데다 새로 건설한 고속철도 역도 도심지에서 거리가 있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약점을 지닌 도시들이다. 센양은 아직 도시망이 빈약하다. 변수가 조금 달라지면 볼 수 없을 배열임에도, 이렇듯 중요한 약점을 가진 도시 사이에 서울이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은 서울 거대도시권 철도의 현 주소를 비춰 주는 거울처럼 보인다.서울 지역 철도망의 약점을 전국망과 광역망 수송과 연관된 지표에서 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특별한 관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거대도시는 세계 어디에서나 그 자체에서만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니다. 거대도시는 주변의 대도시, 그리고 그 대도시 주변의 중소도시 모두에게 일종의 상위 중심지고, 또 바로 그래서 거대도시가 된 것이다. 전국망과 광역망 철도는 이런 중심지 기능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거대도시의 여러 서비스와 혁신을 그 바깥으로 전달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서울 지역 철도망의 약점은 철도가 이런 기능을 원활히 발휘하려면 꼭 필요한 지점에서, 즉 전국망과 광역망에서 주로 확인된다.모두가 서울 거대도시권의 철도망이 최선의 철도망이 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또는 현실의 압력과 주변 여건 덕에, 그런 날은 아마도 오지 않을 것이다. 이제 곧 시작될 구체적인 검토 속에서 드러나겠지만,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주어진 지리와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 회색 지대에 서 있는 철도망을 조금이라도 이 상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만드는 일, 그리고 최악의 방향으로 잘못 가지 않도록 경고하는 일뿐이다. 이런 작업을 위한 기능적 분석과 제안은 현 망의 형성사, 그리고 그 위에서 생겨난 오늘의 쟁점을 검토하는 과정 속에서만 가능하다.물론 철도 산학계는 수도권 전국망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모르지 않았고, 연구 역시 계속해서 누적되었다. 하지만 이들의 논의와 연구가 대중이나 철도 주변의 행위자들에게 얼마나 다가갔는지는 의문이다. 차근차근 설명하면 누구나 충분히 그 성격과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서울 지역 전국망의 병목이지만, 한국 사회 전반은 그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철도망의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세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커녕, 병목을 악화시켜 철도망의 유기성과 유연성을 악화시킬 것이 분명한 철도 지하화 요구만이 정치권과 지방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을 뿐이다.물론 수도권 광역망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 버릴 미래 기술은 분명 언젠가 도래할 것이다. 하지만 GTX는 그런 기술적 대안은 아니다. ‘환승?접근 저항’이라는 변수를 여기서 다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학계는 GTX의 결정적인 난점이 이 부분이라는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GTX 노선들은 이 문제를 충분히 극복하지 못하고 중요한 약점을 드러냈다. (...) 고속화와 대심도화, 그리고 별도 선로 구축을 강조하는 계획의 방향이 GTX 계획을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망을 건설하기 위해 이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는 ‘망의 유기성 강화’라는 요소다. 결국 GTX의 개념은 수정되어야 한다.지적의 초점은 이렇다. 별도 사업자를 설정하기 위해 생긴 여러 문제들이 수서역과 수서평택고속선을 전국망으로서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데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음에도 이런 문제는 대체로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대중들은 와이파이나 콘센트에 반응했을 뿐, 이 회사가 고속선 영업 면허만 취득한 덕에 전라?경전?동해선에는 법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도 없었다는 사실, 이들 노선의 KTX나 여타 노선의 새마을호 또는 무궁화호와 환승을 위해서는 승차권을 별도 발행해야 하며 환승 할인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모바일 승차권 구매를 별도의 앱으로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사실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시내버스나 도시?광역철도 사이의 환승이 전국적으로 상식이 된 나라에서, 이처럼 유기적이지 못한 운영 사업자에게 비판이 거의 없었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장면이었다.오늘날, 전 세계 상당수 지역에서 철도망에 대한 투자는 돈을 버리는 일에 가깝다. 다시 말해, 세계 각국의 정부는 철도망에 누구도 갚을 의무가 없는 거액의 돈을 투자하고 있다. (...) 승객으로서는 이런 구조가 아주 반가울 것이다. 수송 서비스를 매우 싼 값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도를 산업으로 바라본다면, 이런 상황은 아주 기형적이다. 경제의 다른 부분에서 유래한 대규모의 보조금을 철도에 투입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오늘날의 철도는 산업으로서의 자생력이 없다. 정말로 철도에 이런 대량의 보조금을 투입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이번 장에서 나는 다시금 교통의 세계 전체를 시야에 넣고, 하나의 장밋빛 예언과 하나의 파멸적 경고를 대조하여 21세기 중후반의 철도가 교통의 세계 속에서 어떤 지위를 확보해야 하는지 살피려 한다. 장밋빛 예언의 핵심에는 자율 주행차를 비롯한 이동 수단의 무한정한 확대가 있다. 자율 주행차의 등장은 차량 운전 비용을 크게 감소시켜 자동차를 지금보다도 훨씬 더 유연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고, 항공은 개도국 시민들에게도 대중적인 교통수단이 되면서 국제 교류의 범위를 넓힐 것이다. 파멸적 경고의 핵심에는 기후위기가 있다. 날로 심화되는 기후위기는 수송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기상 현상이 한층 흉포해지고 인류 문명의 기반이 되었던 안정적인 해안선과 예측 가능한 기후가 사라져 문명의 토대가 침식되어 파괴될지 모른다는 경고를 함축한다.이렇게 두 번째 자동차화가 현실에 구현되는 동안 늘어갈 자동차의 사회적 비용 가운데 오늘날 가장 중대한 것은 에너지 소비와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일 것이다. 인류는 최종 소비 에너지의 29%를 수송에 소모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온 탄소 배출량 가운데 수송에서 기인하는 비율은 25% 수준이다. 이 가운데 자동차는 전체 수송 에너지 소비량의 75%, 탄소 배출량의 73%를 점유한다. 특히 소형 차량은 전체 교통 소비량?배출량의 절반을 점유한다. 이는 다른 모든 수송 수단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25% 가운데 수운이 10%, 항공이 10%를 차지하는 한편, 나머지 미약한 값(2%)이 철도의 몫이다.사명이라는 말이 너무 무거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철도가 20세기 후반의 위기를 넘기고 21세기에 다시 부흥하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런 무거운 말이야말로 오히려 오늘날 철도의 존재 이유를 잘 보여 준다고 할 만하다. 오늘의 철도는, 교통의 세계를 놓고 온 사회가 맺은 사회계약 그 자체다. 자동차와 항공이 주도하는 21세기 초 교통의 세계 속에서, 철도가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공적 자원을 투입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사회계약이 없었다면 철도가 살아남아 있는 나라와 도시 역시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철도가 인류와 함께한 지도 어느새 200년이 지났다.


꿀잠 자는 아이
지식너머 / 알렉시스 더비프 (지은이), 김진주 (옮긴이)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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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너머건강,요리알렉시스 더비프 (지은이), 김진주 (옮긴이)
사랑하는 아이가 온종일 쪽잠을 자면서 칭얼거릴 때, 아이를 달래고 재우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해야 할 때, 아이를 재울 마땅한 방법을 모를 때 부모의 마음은 괴롭기 그지없다. 초보 부모는 아이가 잠을 잘 자지 않아도 100일이 지나면 통잠을 잘 것이라는 기적을 맹신하며 기다린다. 게다가 많은 부모가 매일 밤 아이를 어르고, 먹이고, 토닥이고, 안아서 재우며 불면의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수면은 인내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먼저 길러주어야 할, 중요한 습관이다. 이 책의 저자 알렉시스 더비프도 2006년 첫아이를 낳고 심각한 수면 부족을 겪었다. 책, 잡지, 맘카페를 가리지 않고 샅샅이 뒤졌지만 모순된 조언과 정보만 가득할 뿐 뚜렷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그녀는 영유아 수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전 세계 부모들과 해답을 나누기 위해 블로그와 팟캐스트를 개설했다.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가정을 상담하며 축적한 지식과 과학적 연구 자료를 담아 《꿀잠 자는 아이》를 펴냈다. 《꿀잠 자는 아이》는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육아, 수면 분야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으며 초보 부모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수면 교육을 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기본 이론, 수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과 환경뿐만 아니라 아이의 수면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도와줄 도구, 전략까지 다양한 정보와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Prologue | 절망과 혼란으로 가득했던 나의 첫 아이 재우기 일러두기 |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 이 책을 읽는 방법 CHAPTER 01. 꿀잠 기초편 아기의 60퍼센트는 꿀잠을 자지 않는다 : 아기 재우기의 기본 | 아기를 어디에서 재워야 할까? | 안전한 수면 환경 | 꿀팁. 영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을 줄이는 수면 환경 신생아는 통잠을 자지 않는다 : 꿀잠을 자지 않는 신생아 유형 | 날마다 찾아오는 마녀의 시간 | 신생아의 올바른 수면 시간 | 신생아를 재울 때 도움이 되는 요령 수면을 알아야 꿀잠을 재울 수 있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수면 의식 | 아기의 수면 특성과 원인 | 꿀팁. 꿀잠에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과 해결책 꿀잠은 원리다 : 아이가 잠에 빠지는 4가지 원리 | 수면에 관한 근거 없는 속설 | 수면 교육은 언제 해야 할까? CHAPTER 02. 꿀잠 도구편 좋은 꿀잠 도구, 나쁜 꿀잠 도구 : 꿀잠 도구의 조건 | 꿀잠 도구1. 백색소음 | 꿀잠 도구2. 속싸개 | 꿀잠 도구3. 공갈젖꼭지 | 꿀잠 도구4. 바운서 | 꿀잠 도구5. 수면 시간 관리 | 한눈에 보는 꿀잠 도구 총정리 실패 없이 꿀잠 도구 떼는 법 : 백색소음과 속싸개 떼기 | 공갈젖꼭지 떼기 | 바운서 떼기 | 수면 시간 관리 떼기 CHAPTER 03. 꿀잠 전략편 부모가 도와주는 스왑법 : 수면 교육하기 가장 좋은 시기 | 수면 교육을 할 때 지켜야 할 원칙 | 스왑법 | 아이 유형별 스왑법 적용하기 | 스왑법 자가 진단하기 아이 스스로 배우는 슬립법 : 울리지 않기 vs 울리기 | 슬립법 언제 해야 할까? | 슬립법 10가지 요령 | 확인하러 갈까 말까 | 슬립법을 하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들 | 꿀팁. 아이 울리기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 스왑법이나 슬립법으로 재운 아이가 잠에서 깰 때 : 수면 교육에 성공한 아이가 잠에서 깨는 이유 | 밤에 깨서 먹는 아이 | 밤에 깨기는 하지만 먹지는 않는 아이 | 일찍 일어나는 아이 CHAPTER 04. 꿀잠 보충편 밤수 떼는 법 : 아이는 왜 밤에 먹으려고 할까? | 밤수 떼기 | 밤수를 뗄 때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 낮잠 재우는 법 : 낮잠 재우기가 어려운 이유 | 낮잠의 원칙 | 월령별 낮잠 특성 | 낮잠 재우기 | 꿀팁. 낮잠을 너무 짧게 자는 아이 아이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들 : 수면 퇴행 | 분리 불안 | 여행 | 서머타임 | 만성 수면 부족 | 꿀팁. 밤에 대한 아이의 두려움과 악몽 유아, 형제자매, 쌍둥이 수면 : 유아 수면 | 형제자매 수면 | 쌍둥이 수면 책 속 부록 |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의학적 원인들 에필로그 꿀잠 보충 자료★ 미국 아마존 수면 · 육아 분야 화제의 도서 ★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부모를 위한 육아 필독서 ★ 전 세계 과학적 자료 & 노하우를 담은 영유아 수면의 완전판 늦게 자는 아이, 자주 깨서 우는 아이, 안고 달래야 자는 아이... 왜 우리 아이는 쉽게 잠들지 못할까? 수면은 아이에게 길러주어야 가장 첫 번째 습관이다! 사랑하는 아이가 온종일 쪽잠을 자면서 칭얼거릴 때, 아이를 달래고 재우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해야 할 때, 아이를 재울 마땅한 방법을 모를 때 부모의 마음은 괴롭기 그지없다. 초보 부모는 아이가 잠을 잘 자지 않아도 100일이 지나면 통잠을 잘 것이라는 기적을 맹신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많은 부모가 매일 밤 아이를 어르고, 먹이고, 토닥이고, 안아서 재우며 불면의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수면은 인내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먼저 길러주어야 할, 중요한 습관이다. 이 책의 저자 알렉시스 더비프도 2006년 첫아이를 낳고 심각한 수면 부족을 겪었다. 육아서, 맘카페, 인터넷을 가리지 않고 샅샅이 뒤졌지만 모순된 조언과 정보만 가득할 뿐 뚜렷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그녀는 영유아 수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전 세계 부모들과 해답을 나누기 위해 블로그와 팟캐스트를 개설했다.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가정을 상담하며 축적한 지식과 과학적 연구 자료를 담아 《꿀잠 자는 아이》를 펴냈다. 《꿀잠 자는 아이》는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육아, 수면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으며 초보 부모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수면 교육을 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기본 이론, 수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과 환경뿐만 아니라 아이의 수면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도와줄 도구, 전략까지 다양한 정보와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월령별 맞춤 수면부터 꿀잠·통잠 도구&전략까지 초보 부모를 위한 영유아 수면의 모든 것!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기질에 따라 수면 특성이 다르다. 기질적으로 순한 아이는 부모가 조금만 달래주면 규칙적으로 통잠을 자지만, 까다로운 아이는 재우기 어렵고 애써 재워도 쪽잠을 자며 금세 깨어 울어젖힌다. 밤잠을 8시간 내리 자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두세 시간만 자는 아이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의 특성에 따라 수면 교육법과 육아법이 달라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에게 수면 교육을 할 때 최고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 수면에 관한 거의 모든 상황을 다루며, 신생아부터 유아에 이르기까지 적용 가능한 상황과 해결책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건강한 수면에 대한 과학적, 의학적 지식과 더불어 저자가 수년간 수면 문제를 접하며 얻은 노하우를 총망라한 책이다. ● 여섯 가지 핵심에 기반한 수면 가이드 안전한 수면 환경 만들기, 어린 월령의 아기 달래서 재우기, 제시간에 재우기, 아이 스스로 잠드는 습관 들이기, 밤수 끊기, 수면 원칙 일관되게 적용하기 등 수면 교육의 핵심 목표와 함께 이를 이루기 위한 여러 전략을 제시한다. 아이 월령과 기질, 부모의 육아 철학에 맞게 선택 적용하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 월령별·상황별 수면 도구 사용법&떼는 법 백색 소음부터 속싸개, 공갈젖꼭지, 바운서, 수면 시간 관리까지 효과가 좋고 집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소개한다. 수면 도구를 적절한 시기에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며, 수면 도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 실패 없이 떼는 법도 함께 소개한다. ● 아이 기질에 맞는 수면 교육법 수면 교육에는 부모가 개입하는 방법과 아이 스스로 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아이의 기질과 수면 특성에 맞춰 단계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초보 부모가 언제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면 교육을 하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과 해결책도 소개한다. ●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다양한 문제&대처법 온갖 노력을 기울여 수면 습관을 들여도 가끔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잠을 자지 못한다. 밤수, 수면 퇴행, 분리불안, 시차, 형제자매 탄생, 악몽 등 아이 수면을 방해하는 다양한 원인들을 소개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역류, 식품 알레르기, 이앓이, 수면 무호흡증 등 의학적 원인들도 함께 다룬다.생후 5개월에 밤잠을 8시간 정도 잤지만 시시때때로 깨어 울어대는 통에 그 시간은 훨씬 짧게 느껴졌다. 우리 부부는 너무 지쳐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잠은 교대로 잤다. 나는 육아 전쟁에 남편이 동참할 수 있는 주말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남편은 집 안의 혼돈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직장에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취침 시간이 되면 부모는 ‘드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육아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고 아이가 잠드는 시간은 마치 마라톤의 결승선 같아서 그 시간만큼은 달리지 않아도 될 것처럼 느껴진다. 아이가 깨지 않고 오래도록 자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이가 잠들고 나면 부모에게는 숨 돌릴 여유가 생긴다. 부부부가 대화를 나누거나 자기 몸을 오롯이 돌볼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생기는 것이다. 아기의 수면은 성인의 수면과 다르다. 아기들의 수면 연상은 취침 시간이 다가오거나 취침 시간이 되었을 때 이용하는 물건이나 활동이다. 훌륭한 수면 의식, 아기의 잠자리, 꿀잠 도구, 백색 소음, 애착 도구가 바로 수면 연상이다.


2020 EBS 에듀윌 전산회계 2급: 이론편 + 실무편 + 최신 기출
에듀윌 / 박진혁 (지은이) /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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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소설,일반박진혁 (지은이)
저자의 수년간의 강의와 세무사로서의 실무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모두 담고 있다. 또한, 기출을 분석하여 시험에 출제될 내용을 빠짐없이 수록하였고, 다양한 사례와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 적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시험의 70%를 차지하는 실무부분은 출제유형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핵심만 골라 노트를 정리한 듯 깔끔하게 구성하였다. 또한, KcLep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도록 메뉴별 접근순서와 입력방법을 자세히 수록하였다.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유형을 난이도별, 단계별로 수록하여 반복연습이 되도록 하였다. 이론과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를 수록한 ‘연습문제’와 출제유형별로 공부할 수 있는 ‘실무 유형별 연습’으로 공부한 내용을 바로 실습한다. 마지막으로 ‘출제유형에 따른 연구문제’와 ‘실무 모의고사 5회분’으로 실전감각을 극대화하고, 기출문제 6회분으로 나의 실력을 최종 점검하자.[전산회계 2급 이론편] PART 01 회계의 기본원리 CHAPTER 01 부기와 회계의 기본원리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2 기업의 재무상태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3 기업의 경영성과와 순손익계산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4 회계기록의 대상과 방법 실전 분개사례 50선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5 회계의 순환과정 사례연습 이론시험 문제 PART 02 계정과목론 CHAPTER 01 당좌자산과 유동부채(Ⅰ)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2 당좌자산과 유동부채(Ⅱ)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3 재고자산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4 비유동자산과 비유동부채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5 자본 이론시험 문제 CHAPTER 06 결산 이론시험 문제 [전산회계 2급 실무/기출편] PART 01 실무시험 CHAPTER 01 기초정보등록 CHAPTER 02 일반전표입력 실무 유형별 연습 CHAPTER 03 결산 실무 유형별 연습 CHAPTER 04 재무제표 및 제장부 조회 실무 유형별 연습 PART 02 실무시험 문제 출제유형에 따른 연구문제 실무 모의고사 01회 우리완구 02회 모두상사 03회 고득점문구 04회 통과상사 05회 오바마상사 PART 03 최신 기출문제 86회 기출문제 85회 기출문제 84회 기출문제 83회 기출문제 82회 기출문제 81회 기출문제전산회계 2급 베스트셀러 1위 나온 것만, 유형별로! 독학으로 2주면 합격 은 저자의 수년간의 강의와 세무사로서의 실무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모두 담고 있다. 또한, 기출을 분석하여 시험에 출제될 내용을 빠짐없이 수록하였고, 다양한 사례와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 적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구성 공부는 쉽게! 합격은 빠르게! EBS x 에듀윌 전산회계 2급 [나온 것만 공부한다! 이론편] 1. 중요도를 알려주는 정리된 이론 철저한 기출 분석을 통해 전산회계 2급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최근 30회 중의 출제 빈도수와 중요 표시, 형광펜 표시를 통해 중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더 이상의 복습이 필요 없는 구성 어려운 회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와 CHAPTER별로 구성된 ‘이론시험 문제’를 통해 실제 시험에 어떻게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0초 암기 포인트’를 통해 중요한 부분은 한 번 더 확인한다. [유형별로 공부한다! 실무편+최신 기출] 1. 출제유형별 핵심을 짚는 구성 시험의 70%를 차지하는 실무부분은 출제유형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핵심만 골라 노트를 정리한 듯 깔끔하게 구성하였다. 또한, KcLep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도록 메뉴별 접근순서와 입력방법을 자세히 수록하였다. 2. 단계별 문제로 더 이상의 복습이 필요 없는 구성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유형을 난이도별, 단계별로 수록하여 반복연습이 되도록 하였다. 이론과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를 수록한 ‘연습문제’와 출제유형별로 공부할 수 있는 ‘실무 유형별 연습’으로 공부한 내용을 바로 실습한다. 마지막으로 ‘출제유형에 따른 연구문제’와 ‘실무 모의고사 5회분’으로 실전감각을 극대화하고, 기출문제 6회분으로 나의 실력을 최종 점검하자. [특별제공1] 합격이 쉬워지는, 무료특강 BIG3 1. 공부기간 50% 단축! 기초회계 특강 회계의 기초를 잡는 기초회계 특강, 전강 무료! (7일간 무료 제공) 기초용어부터 문제풀이까지 단 30강으로 마스터! [강의 수강경로] 에듀윌 홈페이지(www.eduwill.net)>전산세무회계 2. 실전 감각 Up! 기출해설 특강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이 합격의 지름길! 최신 기출문제로 최근 출제경향 파악! [강의 수강경로] - 85~74회: 에듀윌 도서몰(book.eduwill.net)>동영상강의실>’전산회계’ 검색 - 최신 6회분: 에듀윌 홈페이지(www.eduwill.net)>전산세무회계 3.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빈출유형 특강 반복 출제되는 개념 마스터! 이론시험 필수유형 분개만 알면 실무 끝! 계정과목별 분개유형 [강의 수강경로] 에듀윌 도서몰(book.eduwill.net)>동영상강의실>전산회계 빈출유형 특강 ※ 2020 에듀윌 정책에 따라 강의 타이틀 및 콘셉트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제공2] 공부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빈출유형 노트 출제비중 30%의 이론은 자주 나오는 것만, 빠르게 공부한다! 출제비중 70%의 실무는 시험에 나오는 계정과목별 분개를 공식처럼 암기한다! [특별제공3] 회알못도 독학으로, 2주 합격 플래너 이론과 실무를 같이 공부하는 경우, 이론 공부 후 실무를 공부하는 경우 두 가지의 합격 플랜을 제시한다! [EBSx에듀윌] 에듀윌 전산세무회계 EBS 방송강의 일정 * 방영기간: 19.09.02(월)~19.09.13(금), 월~금(주5일) * 본방시간: 오전 7:30~08:00 * 방영채널: EBS플러스2 ※ 본 방영일정 및 강의구성은 EBS의 편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방영기간 이후 EBS 다시보기를 통하여 재시청할 수 있습니다(유료).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3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마기 세이마루 (글), 사토 후미야 (그림) /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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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아마기 세이마루 (글), 사토 후미야 (그림)


언락 UNLOCK
다산북스 / 조 볼러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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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소설,일반조 볼러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타고난 재능’ 신화를 산산이 조각낸 마인드셋 연구로 기존 학습 이론을 180도 뒤집은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조 볼러 교수의 최신작. 수십 년간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해낼 수 없다는 편견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저자가 뇌 과학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인간 성장과 학습에 관한 모든 비밀을 담아냈다. 저자는 뇌 과학이 밝혀낸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인간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6가지 법칙을 정리했다.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실패를 사랑하라’,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라’,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마라’,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 등등, 이 법칙들을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 때마다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맹목적이고 주술적인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누구든 저자의 이야기에 설득되어 이 책을 읽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62회의 심층 인터뷰에서 얻은 풍부하고 흥미로운 사례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자신이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가능성을 폭발시킨 경험과 기존 학습 이론을 뒤집는 바람에 동료 교수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한 에피소드 등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프롤로그 지금 당장 가능성의 모든 락(Lock)을 풀어라 법칙1_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 인간의 모든 편견을 뒤집은 신경가소성의 비밀 뇌가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 가능성의 싹을 짓밟는 잘못된 평가 재능 신화가 끼치는 해로운 영향 타고난 재능에 대한 편견 몰아내기 법칙2_ 실패를 사랑하라 : 틀릴수록 성장하는 인간의 뇌 기꺼이 틀릴 용기 나를 쩔쩔매게 하는 문제와 마주하라 뇌가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이 인생을 결정한다 법칙3_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라 : 뇌와 몸을 동시에 바꾸는 마인드셋 마음에는 신체를 지배하는 놀라운 힘이 있다 이타적인 사람들의 비밀 마인드셋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 고정 마인드셋에서 성장 마인드셋으로 법칙4_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 : 신경 경로를 최적화하는 창조적 발상의 힘 손가락과 관련된 놀라운 발견들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의 뇌 잠든 뇌를 깨우는 다차원적 접근법 다양한 관점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다 법칙5_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마라 : 빠른 생각을 이기는 유연한 생각 가능성의 문을 닫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빠른 속도에 대한 잘못된 믿음 창의성을 죽이는 반복 연습 깊고 유연한 사고를 갖기 위한 훈련 법칙6_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 : 모든 한계를 없애는 협력의 힘 사회적 뇌를 자극하는 협력 잠재력을 해방하는 경험의 공유와 연결성 열린 마음으로 불확실성 포용하기 협력을 강화하는 몇 가지 전략 에필로그 그릿을 이기는 한계 제로 마인드셋 감사의 말 주석 도표 출처뇌 과학과 교육학을 넘나드는 스탠퍼드 인간 성장 연구의 결정체 “무엇이 당신의 가능성에 락(Lock)을 걸고 있는가?” ‘타고난 재능’ 신화를 산산이 조각낸 마인드셋 연구로 기존 학습 이론을 180도 뒤집은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조 볼러 교수의 최신작. 수십 년간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해낼 수 없다는 편견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저자가 뇌 과학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인간 성장과 학습에 관한 모든 비밀을 담아냈다. 저자는 뇌 과학이 밝혀낸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인간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6가지 법칙을 정리했다.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실패를 사랑하라’,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라’,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마라’,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 등등, 이 법칙들을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 때마다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맹목적이고 주술적인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누구든 저자의 이야기에 설득되어 이 책을 읽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62회의 심층 인터뷰에서 얻은 풍부하고 흥미로운 사례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자신이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가능성을 폭발시킨 경험과 기존 학습 이론을 뒤집는 바람에 동료 교수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한 에피소드 등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 세상에 수학적인 인간과 문학적인 인간은 없다. 인간은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 책이 말하는 ‘성장 마인드셋’을 장착하여, 이제 우리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모든 문을 ‘언락’하자. ★★★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 아마존 독자 평점 4.9 / 5.0 ★★★ ★★★ TED 100만 조회 ★★★ ★★★ 전 세계 20개국 출간 예정 ★★★ 습관이나 그릿보다 강한 ‘성장 마인드셋’의 힘 많은 자기계발서가 ‘노력’을 강조한다. 절대적인 시간이 중요하다는 책, 시간보다는 반복이 중요하다는 책, 열정적 끈기가 중요하다는 책, 그리고 그것을 자동화한 습관이 중요하다는 책 등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솔루션들이 다양하게 제시된다. 오늘날 노력은 ‘노오력’으로 표기되며 희화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자기계발 솔루션들 덕분에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하고 있던 ‘재능 신화’가 크게 흔들린 것도 사실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 이상 타고난 재능을 운운하거나 정해진 운명 같은 걸 말하지 않는다. 『언락』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한 가지 방법의 반복을 중시하는 그릿, 습관 등 기존 ‘노력 솔루션’들은 창의성을 제한한다는 분명한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뇌 과학과 교육학 연구를 넘나들며, 정작 인간을 다른 차원으로 성장시키는 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성장 마인드셋’임을 밝혀냈다. 실패, 협력, 유연성, 다양한 방법 등을 강조하는 ‘성장 마인드셋’을 통해 보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자신의 가능성을 깨울 수 있음을 증명해낸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연구 결과와 62회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성장과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 한계를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와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살 수 있는지를 정확하고 생생한 언어로 풀어낸다. 우리의 꿈을 주저앉히는 수많은 방해물을 뛰어넘고 싶다면, 이 책에서 당신만의 인생 법칙을 만들어라. 뇌 과학이 제안하는 더 나은 나를 위한 행동 법칙 이 책이 제안하는 6가지 법칙은 모두 뇌 과학이 밝혀낸 사실에 근거를 둔 것들이다. 뇌가 고정되어 있다는 잘못된 믿음이 인간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타고난 재능을 믿지 않을 수 있다. 또 뇌가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이 실수하고 실패할 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실패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신경 경로가 최적화된다는 사실, 뇌의 속도가 아닌 뇌의 유연성이 인간의 잠재력을 폭발시킨다는 사실, 여러 사람과 협력할수록 뇌가 더 유연해지고 성장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뇌 과학이 밝혀낸 이런 놀라운 사실들은 우리가 가진 모든 편견을 깨트린다. 나이, 성별, 인종 등에 대한 다양한 고정관념 때문에 시도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포기해버린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꼭 그게 아니더라도 어려서부터 들은 ‘넌 수학 머리가 없어.’ ‘우리 집 식구들은 사업에는 재능이 없어’ 같은 말에 좋은 기회를 포기한 사례도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이 쓰인 이유는 단순하다. 더 이상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교육자, 부모님, 학생, 직장인 할 것 없이 모두 읽어야 할 책!”, “늦은 나이에도 시작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등 수많은 독자 리뷰가 이 책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내 한계를 규정하던 잘못된 믿음을 벗어던지고, 당신이 가장 간절히 바라던 소망을 현실로 만들자. 언락은 실패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언락』의 저자 조 볼러와 『마인드셋』의 저자 캐럴 드웩은 공동으로 교사 워크숍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 워크숍에서 그들은 우리가 실수하거나 틀릴 때마다 뇌에서 시냅스가 점화되고, 이것이 뇌가 성장하는 증거라고 밝혔는데,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교사 대부분이 최대한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시험을 치르는 사람의 뇌를 MRI로 촬영하면, 문제를 맞혔을 때보다 틀렸을 때 뇌가 더 활성화되면서 성장이 촉진된다. 실패가 뇌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신경 과학자들 사이에선 이미 상식이다. 잘못된 교육과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한다. 정확히 아는 것만 말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만 계속하게 되니,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게 되는 것이다. 실수하기 싫어서 정해져 있는 한 가지 방법만 고수하는 것도, 쩔쩔매기 싫어서 고민 없이 빠르게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뇌의 성장을 가로막는 안 좋은 태도다. 문제 해결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는 사실만 깨달아도 인간의 모든 잠재력은 순식간에 해방된다. 뭐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습관이 몸에 배고,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 있게 자기 의견을 당당히 밝혀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업무에 기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성장 마인드셋의 힘이다. 실수와 실패가 내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니, 얘기만으로도 설레지 않는가? 지금 당장 가능성의 모든 락(Lock)을 풀어라.해마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자신이 앞으로 많은 것을 배우리라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학교 문턱을 넘는다. 그러나 아이들은 곧 자기가 남다르게 똑똑하지 않다는 걸 깨닫고 그때부터 공부를 두려워한다. 어른이라고 다르지 않다. 자기가 충분히 잘하지 못하는 데다 남들만큼 똑똑하지도 않다고 판단하고는 결국 가려던 길을 포기한다. 수천 명의 직장인이 불안한 마음을 안고서 일터로 나간다. 우리의 능력을 갉아먹는 이런 해로운 생각은 다름 아닌 우리 내면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생각은 보통 타인 또는 교육 기관이 전달하는 정확하지 않은 메시지로 촉발된다. 나는 그 성급한 판단으로 인해 활짝 피어날 기회를 뺏긴 아이와 어른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끈질기게 우리 발을 붙잡고 늘어지는 잘못된 믿음을 쫓아내고, 인생과 학습에 완전히 다르게 다가서는 방법에 관한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프롤로그_지금 당장 가능성의 모든 락(Lock)을 풀어라> 최근 만난 여학생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그들은 상위권 대학에서 첫 번째 시험을 치르고 난 뒤 자신들이 들으려 하는 수학 강의에 대해 담당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다. 교수는 그 강의가 매우 이론적이어서 어려울 테니 지역에 있는 커뮤니티칼리지에서 듣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다. 모두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던 이 여학생들은 그 순간 STEM 과목과 영원히 작별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들은 이미 그런 평가를 질리도록 받아왔던 터였다. 이전의 수많은 학생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STEM 과목을 포기해버렸다.수학뿐만이 아니다. 미술, 문학, 음악, 체육 등과 같은 과목도 처음에는 재미있어하다 점점 어려워지면 결국 자기는 그 과목에 맞는 머리(혹은 몸)가 없다고 단정한다. 어떤 경우에서든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미래에 관련 과목은 영구 삭제되고 만다. <법칙1_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기죽은 얼굴로 ‘이 문제는 너무 어려워요’라고 호소하는 듯한 아이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말해주었다.“틀리고 실패할 때가 뇌가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이야. 문제가 너무 어렵다는 느낌이 들 때 뇌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해. 계속 그렇게 하면 돼. 이건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야.”이렇게 말하면 아이들은 다시 자기가 풀던 문제로 돌아가곤 했다. 그리고 캠프가 끝날 무렵이 되자 어느새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교사가 질문을 하면 거의 모든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고 싶어 손을 번쩍 들었다.<법칙2_실패를 사랑하라>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김앤김북스 / 조지 프리드먼 (지은이), 홍지수 (옮긴이)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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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김북스소설,일반조지 프리드먼 (지은이), 홍지수 (옮긴이)
유럽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분열과 위기에 관한 책이다. 그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어느 지점에서 위기가 폭발하게 될지를 예측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고, 두 차례의 대전쟁을 통해 몰락하게 되었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유럽인들은 과거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유럽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그것이 왜 좌절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유럽을 가르는 수많은 경계지역 중 어디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게 될지 예측하게 된다.조지 프리드먼 특별 서문 이춘근 추천 서문 앵커북스판 서문 서문 1부 유럽의 예외주의 01 유럽적인 삶 02 유럽, 세계를 공격하다 유럽, 이슬람, 탐험의 기원 굶주린 군인들 03 유럽 정신의 분열 충격과 결과 과학과 계몽 2부 31년 전쟁: 1914-1945 04 학살 학살의 정상화 신의 쇠퇴 05 기진맥진 전략과 지배 제국의 운명 06 유럽 통합의 기원은 미국 민족주의와 유럽 통합 유럽연합 07 위기와 분열 조지아 위기 금융 위기 3부 유럽의 화약고 08 마스트리히트 전쟁 발칸 전쟁 캅카스 전쟁 결론 09 또다시 부상하는 독일 문제 10 유럽 본토와 반도 11 러시아와 그 경계지역들 12 프랑스, 독일 그리고 두 나라의 오래된 경계지역들 13 이슬람과 독일 사이에 위치한 지중해 유럽 14 유럽의 가장자리에 있는 터키 15 영국 16 결론 감사의 말 조지 프리드먼은 21세기 유럽과 한국 지정학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당대 최고의 국제정세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을 주목하다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조지 프리드먼은 지정학과 현실주의에 기초해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전략가이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조지 프리드먼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지정학적 전략가로서 놀라운 통찰력과 예측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예측이 정확한 것은 "사람들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듣지 않고, 그들이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그 위에 있는 힘을 보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힘이 바로 지정학이다. 은 유럽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분열과 위기에 관한 책이다. 그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어느 지점에서 위기가 폭발하게 될지를 예측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고, 두 차례의 대전쟁을 통해 몰락하게 되었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유럽인들은 과거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유럽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그것이 왜 좌절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유럽을 가르는 수많은 경계지역 중 어디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게 될지 예측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유럽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근대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몰락했는지, 그리고 처참한 유혈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자 하는 인간들의 역사적 실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로막는 지정학적 현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크고 작은 나라들이 끊임없이 각축할 수밖에 없는 유럽의 지정학에서 동아시아의 지정학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된다. 21세기 유럽과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안정에서 미국이 갖는 전략적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하여 오늘날 유럽의 지정학을 보면서 한국의 지정학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조지 프리드먼, 한국어판 특별 서문을 보내다 21세기 동아시아 질서는 한미 관계에 달려 있다 조지 프리드먼이 한국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전작인 에 잘 드러나 있다. 이 책의 특별 서문에서는 미군철수 문제, 북한 문제, 한국의 해상력 강화 문제 등을 포함해 기존 관점을 보다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한반도는 분단되어 있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놓여 있다. 역사적으로 이 때문에 한반도는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왔고, 이는 분단으로 인해 가중되었다. 한국은 공해에 접근해야 하는데, 중국이나 일본은 뜻밖의 상황에서 한국을 고립시킬 수 있다.” 뜻밖의 상황이란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철수하는 상황일 수 있다. 미국이 철수하면 중국은 수출을 봉쇄하고 일본의 양보를 강요할 위치에 서게 된다. 이 때문에 일본은 중국에 맞서기 위해 해군력과 공군력을 강화하게 된다. 일본은 지금도 미군 철수에 대비해 장거리 군사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유럽이나 중동 지역에서는 이미 철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서태평양 지역은 의지할 수 있는 동맹이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 “한국은 미국이 동맹으로서 필요하다. 잠재적인 적국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국이 필요하다. 태평양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과 동맹관계인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위협하므로 동북아시아에서 안정적인 상황이 조성된다.” 미국에게 태평양은 아시아 열강들을 견제하는 완충지대이며, 무역국가인 한국에게는 생명선과도 같다. 태평양이 중국이나 일본이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두 나라의 전략적 이익이 일치한다. 오늘날 중국, 일본, 북한은 각기 나름의 불안감을 느끼며 군사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정세는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 지정학적 현실이 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과제는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한미 동맹이 견고하면 할수록, 일본이나 중국, 북한이 지역 질서를 깨뜨릴 여지가 봉쇄된다. 한미 동맹이 약화되거나 파기된다면 서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일본의 입지가 강화되고, 미국과 한국의 입지는 약화된다. 프리드먼은 한국 안보의 토대는, 미국이 한국을 자국을 위협할 나라로 보지 않는다는 데 있으며, 이 토대는 두 나라에서 여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경우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한국은 북한 문제는 반드시 미국과 공조해야 하며, 두 나라의 경제적 관계가 지정학적 관계를 약화시키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통합을 꿈꾸던 유럽은 왜 분열하게 되는가 유럽의 지정학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2020년 1월 말,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다. 영국은 유럽연합이 자신의 주권을 침식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이다. 2019년 12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나토가 “뇌사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나토가 작동을 멈춘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러시아의 힘이 다시 서쪽을 향하고 있지만 군사적 역량이 있는 미국은 개입할 의사가 없고, 유럽은 설사 개입하고 싶어도 그럴 역량이 없다. 유럽 국가들 간에, 그리고 유럽과 미국 간에 균열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프리드먼은 유럽연합이 궁극적으로 와해되거나 유명무실하게 될 것으로 본다. 독일 통일 이후 독일이 내부 통합에 에너지를 쏟아붓고,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나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동안 유럽연합은 잘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제 그 성공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유럽은 다시금 독일과 다른 여러 유럽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실과 다시 돌아온 러시아라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이 두 가지 현실이 만나면서 퇴치된 줄 알았던 지정학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미국이 더 이상 유럽의 안보를 떠맡지 않으려 하면서 지난 500년 동안 유럽을 갈라놓았던 지정학이 다시 작동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유럽의 분열이 2008년 두 개의 사건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남유럽은 무기력한 경제현실과 마주했고, 독일은 거대한 부채를 짊어진 채 채무불이행을 위협하는 남유럽 국가들을 마주했다. 이는 수출이 GDP의 50%를 차지하는 독일과 부진한 산업 기반을 가진 남유럽이 단일 통화권으로 묶이는 순간 예정된 일이었다. 유럽연합의 재정정책을 둘러싼 독일과 프랑스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독일과 나머지 유럽국가들 간 경제적 충돌은 상대에 대한 분노와 경멸을 동반하면서 점점 통합을 유지하기 힘든 지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유럽을 갈라놓게 될 보다 결정적인 사건은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이다. 소련 붕괴 이후 변방으로 밀려나 있던 러시아가 다시 유럽 무대에 등장한 사건이었다. 2014년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했지만 나토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 만약 유럽연합이 독일과 러시아의 경계지역에 있는 국가들의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면, 그들이 유럽연합에 남아있을 의미가 없게 된다. 그리고 두 사건이 서로 겹치고 증폭되면서 유럽은 독일 문제라는 아주 위험한 현실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유럽은 왜 그토록 통합을 추구하게 되었는가 유럽의 지정학과 독일 문제 프리드먼은 이 책에서 산맥과 강, 해협으로 갈라진 유럽은 결코 정복으로 통일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유럽의 강들은 사방팔방으로 흐르고 유럽을 통합시키기보다는 분열시킨다. 유럽인들은 끝없이 서로 경쟁하고 싸워야 했다. 유럽인들은 그 과정에서 대항해 시대를 열었고 세계를 지배했다. 하지만 어느 유럽 국가도 유럽 전체를 지배하지는 못했고 갈등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그 갈등은 ‘31년 전쟁(1914-1945)’을 초래했고, 미국이 개입해 독일을 분단시키면서 끝났다. 하지만 1989년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1990년 독일은 44년 만에 재통일되었다. 유럽의 지정학적 불안정은 언제나 독일, 정확히 말하면 독일의 불안감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독일은 유럽 대평원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그 어떤 지리적 방벽도 존재하지 않는다. 1871년 비스마르크에 의해 통일되는 순간부터 독일은 프랑스와 러시아의 협공 위협으로부터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했다. 문제는 독일이 강력한 경제국가라는 사실이다. 지정학적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경제 강국은 반드시 강력한 무장을 하게 되고, 이는 이웃나라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공포는 다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유럽인들은 이러한 독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유럽에 평화가 자리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했다. 그들은 강력한 경제공동체로 유럽 국가들을 결속시켜 어느 나라도 평화를 깨거나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게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독일이 통일된 이듬해,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입안되었고, 1992년 유럽연합이 출범했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주권의 통합이 아니라 주권을 보유한 국가들의 경제적 통합일 뿐이었다. 따라서 통합은 주권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동안에만 유효하게 되고, 번영이 지속되고 비용이 공평하게 분배되는 동안에만 유지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은 진정으로 통합된 게 아니었다. 구성원들을 결속시킬 공동 운명의 의식도, 이탈을 막을 강제력도 없는 조직은 서로의 이익이 충돌하면 분열하고 와해될 수밖에 없다. 브렉시트가 그 시작이다. 유럽의 근본적 위기는 어디서 오게 되는가 브렉시트, 러시아의 서진, 그리고 독일 문제의 재부상 이 책에서는 영국이 유럽대륙과 왜 거리를 두려고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관점에서 보면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이탈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원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영국은 유럽이라는 자유무역 지대가 필요한 것이지 통합된 유럽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통합된 유럽을 영국만큼 두려워하는 나라는 없다. 영국은 더 이상 독일이 지배하는 유럽연합에 끌려 다닐 생각이 없어졌고, 그럴 필요도 없어졌다. 미국이 유럽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유럽대륙과의 관계에 대한 지렛대로 쓸 여지가 커진 것이다.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은 자신의 전통적 세력 기반인 북해 연안과 미국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지정학적 공간을 재편하게 되고, 그에 따라 유럽의 분열을 촉진하게 된다. 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는 극도로 취약해졌다. 러시아는 자신을 보호할 방패막도, 경쟁력 없는 상품을 사줄 시장도 잃어버렸다. 러시아에겐 오직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원자재만 남아있고, 이 원자재는 최대 시장인 독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중간에 위치한 나라들이다. 이들은 에너지 운송을 막을 수도 있고 비싼 통행료로 이익을 가져가버릴 수도 있다. 러시아는 안보와 경제적인 이유로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 같은 완충지역을 다시 장악해야 하고,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까지 통제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안보에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는 평원이 자리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까지는 800km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이나 나토에 편입되는 것은 러시아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 된다. 상대의 의도는 변하기 마련이란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러시아는 팽창하려는 게 아니라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서쪽으로 진출하게 된다. 그 시점이 문제일 뿐이다. 러시아의 힘이 다시 서쪽을 향하면 이제 공은, 미국도, 영국도, 프랑스도 아닌 독일에게 넘어간다. 독일은 러시아와 동맹을 맺을 수 있고, 경계지역에 있는 동유럽 국가들을 지원함으로써 러시아의 서진을 견제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실효성을 가지려면 독일은 실질적인 재무장을 해야 한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드러났듯이, 유럽 제1의 경제 강국인 독일은 다른 여러 유럽 국가들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고, 그로 인해 독일은 시기와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언제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독일이 재무장을 하게 된다면, 독일은 또다시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두려움은 두려움을 낳게 된다. 독일 문재의 재부상이라는 유럽인들이 그토록 피하고 싶은 현실이 찾아오는 것이다. 독일은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고, 피해자라는 인식마저 갖게 되면, 독일이 어떤 행동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독일이 러시아와 동맹을 맺든, 러시아를 무력으로 견제하든,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경계지역들은 화약고가 된다. 어쩌면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경계지역들마저 화약고가 될 수도 있다. 조지 프리드먼, 유럽에 관한 3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다 유럽은 유혈의 역사를 극복했는가 조지 프리드먼은 부모의 품에 안겨 소련 치하의 헝가리를 탈출해 어렵게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의 부친의 어머니와 누이는 독일 홀로코스트에 희생당했고, 그의 모친은 유대인 수용소에서 가까스로 살아서 돌아왔다. 그의 아버지는 독일 연합국이었던 헝가리 군에 차출되어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전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유럽인이자 유대인으로서 그의 가족은 유럽 역사의 참혹함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다. 그의 부친에게 유럽은 늑대와 늑대가 잡아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인 반면, 미국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었다. 유럽은 역사의 산사태가 인간을 짓누르면 인간이 내린 결정은 아무 의미가 없는 세계였다. 유럽인으로 태어나 미국인으로 살아온 조지 프리드먼에게 유럽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었다. 유럽은 1492년 콜럼버스가 대항해를 시작한 이래 세계의 대부분 지역을 지배했을 뿐만 아니라 지적으로도 세계를 지배했다. 유럽은 인류가 인류에 대해 맺는 관계를 바꾸어놓았고, 인류가 자연에 대해 맺는 관계를 바꾸어놓았다. 프리드먼은 묻는다. 어떻게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1914년 대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세계의 중심은 유럽이었다. 1945년 대전쟁이 끝났을 때 유럽은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1914년부터 1945년 사이에 대략 1억 명의 유럽인들이 전쟁, 집단학살, 의도적으로 야기된 기아 등으로 사망했다. 유럽 자체가 도살장이었다. 프리드먼은 묻는다. 도대체 유럽에 어떤 결함이 있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가? 대전쟁이 끝나고 냉전이 찾아왔지만 유럽은 살아남았다. 어쩌면 냉전 덕분에 다시 일어섰는지도 모른다. 독일은 다시 통일되었고 유럽의 운명은 유럽인의 손에 맡겨졌다. 그들은 과거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국가들의 주권을 자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고, 그렇게 유럽연합이 탄생했다. 프리드먼은 마지막으로 묻는다. 유럽은 이제 유혈의 역사를 극복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느 지역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게 될 것인가? 이 책은 이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한국은 동아시아의 폴란드인가, 핀란드인가 아니면 영국인가 유럽의 지정학을 보면 동아시아의 지정학이 보인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내용 중 하나는 독일을 일본의 맥락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프리드먼은 두 나라가 놀라울 정도로 많은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발 늦은 통일과 산업화, 국가주도의 발전, 2차 대전의 패전과 부흥의 과정을 동일하게 밟았다. 두 나라는 모두 패전국이면서 냉전의 수혜자였고, 이제는 미국의 경제력에 도전할 수 있는 3위, 4위의 경제 강국이면서 실질적인 무장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공통점은 두 나라가 모두 지정학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고, 자신의 처지에 대해 늘 불안해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나라 모두 국가의 명령이라면 어떤 일도 서슴없이 실행하는, 자기절제력이 강한 국민들이 있다. 독일은 석유와 가스 수요의 30~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서진이라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일본은 자신의 생명선인 바닷길을 한때 적국이었던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잠재적 적대국인 중국에 자국 수출의 20%를 의존한다. 게다가 이제 미국은 더 이상 자유주의적 패권국이 아니다. 안보도 시장도 더 이상 일방적으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독일이 러시아에, 일본이 중국에 접근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상황이 주어지면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두 나라를 미국이 경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러한 변화하는 지정학적 현실에서 두 나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힘이 없는 부는 재앙을 초래하기에 두 나라의 재무장은 예정된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불러올 불안정과 공포다. 두 나라가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스스로 피해의식에 사로잡혔을 때 세계 질서에 어떤 충격을 가할지가 문제다. 조지 프리드먼이 늘 독일과 일본을 주시하는 이유다. 그리고 한국이 일본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면 독일의 맥락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어쩌면 중국은 러시아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도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손에 넣으려는 것과 중국이 남중국해를 장악하려는 것에는 지정학적 유사성이 존재한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전략적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지정학을 어떻게 규정하는가가 한국의 대전략을 규정하게 된다. 혹자는 한국의 지정학을 러시아와 독일, 두 강대국 사이에 갇혀 있는 폴란드에 견주어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은 폴란드가 아니다. 유럽대평원 한가운데 놓인 폴란드와는 달리 한반도는 일본과는 바다에 의해, 중국과는 바다와 산악지대에 의해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면서, 해양 강국인 미국의 접근이 용이하다. 게다가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산업기반을 갖고 있다.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에 지속적으로 힘을 투사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든다. 한국 없이 일본에만 의존하는 상황은 미국의 전략적 입지를 약화시키게 된다. 미국이 아시아의 열강들을 지정학적으로, 경제적으로 견제하면서 태평양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는 데 한국만한 파트너가 없다. 반면 한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지렛대로 삼아 중국과 일본에 대해 전략적 자율성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을 동아시아의 영국이라는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영국이 러시아와 독일을 상대하듯이 중국과 일본을 상대하는 것이다. 프리드먼은 특별 서문에서 21세기에 한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의 비중 있는 행위자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의 지정학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프리드먼의 이 명저를 권한다. 한국의 현재 전략적 입지를 이해하려면 북한, 중국, 일본,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과의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한국은 놀라운 경제성과를 거둔 동시에 중요한 지정학적 문제를 안고 있는 작은 나라다. 한국만큼 규모가 작고 생산성 높고 취약한 나라는 거의 없다. 한국의 취약성을 이해하려면 위에 언급한 나라들과 그들이 추구하는 이익이 뭔지 이해해야 한다. 그들이 한국의 입장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입장을 파악하려면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한국과 미국은 이 지역에서 깊은 상호 이익이 존재한다. 일본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없이 한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두 나라의 관계는 서로 노력해야 유지된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전략적 관계의 경제적인 측면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 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예컨대, 1980년대 말 미국과 일본은 깊은 갈등을 겪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눈에 띄게 악화되었다. 1980년대의 일본이나 오늘날의 중국과는 달리, 한국은 미국 국민이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로 이 점이 한국의 국가안보의 토대를 구성한다.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는 미국과의 관계다. 한국의 이익은 앞으로도 그 토대를 유지해야 지켜진다. 화약고들은 독일과 유럽의 관계를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유럽 국가들을 번영을 통해 하나로 묶어 독일을 많은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 이러한 긴장을 제거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번영은 위축되었고 손해는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독일은 그리스 위기가 발생하면서 유럽에서 명실상부한 의사 결정자로 부상했고, 많은 유럽 국가들은 독일의 이런 역할에 대해 깊이 분개하고 있다. 이 책의 요점은 유럽연합이 유럽의 핵심적인 문제, 민족주의와 권력-특히 독일의 권력-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는 것이다. 이제 그 일시적인 완화가 무너 지는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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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 마이클 코널리 (지은이), 한정아 (옮긴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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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마이클 코널리 (지은이), 한정아 (옮긴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 치밀한 복선과 반전, 깨알 같은 디테일과 촘촘한 논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법정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신작으로,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지난해 검찰청 청장 선거에서 떨어지며 인생 최악의 불명예와 오욕을 뒤집어쓴 변호사 미키 할러는 자신이 변호해 석방시킨 의뢰인마저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시민 두 사람을 죽이자 극심한 죄책감에 빠진다. 수임료가 높은 살인사건을 맡으면 몸속에 아드레날린이 핑 돌 만큼 돈을 좋아하는 미키이지만, 더러운 사람을 변호하는 일은 그만큼 뼈아픈 대가를 요구한다. 하지만 과연 더러운 자들에겐 옹호할 여지가 없는가? 우리는 때때로 더러운 자들만 범죄를 저지른다는 오류에 빠지지 않는가?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다 보면, 어느새 코넬리가 매복해 둔 허를 찌르는 질문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주요 인물 소개 제1부 글로리 데이즈 「11월 13일 화요일」 제2부 미스터 럭키 「4월 2일 화요일」 제3부 중절모를 쓴 남자 「6월 17일 월요일」 제4부 단죄의 신들 「12월 2일 월요일」 감사의 글죄책감을 느끼게 된 ‘인간쓰레기들의 수호자’ 미키는 과연 자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을까? 개성 넘치는 캐릭터, 치밀한 복선과 반전, 깨알 같은 디테일과 촘촘한 논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법정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신작 『배심원단』이 나왔다. 마이클 코넬리는 영미권에서 각종 추리문학상을 휩쓸고,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일본), 38 칼리베르(프랑스), 그랑프리(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이탈리아) 문학상 등을 수상했을 만큼 폭넓게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책을 내놓을 때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성까지 겸비한 작가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필두로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를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LA에서 돈 밝히는 속물이자 악당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는 미키 할러의 그 다섯 번째 이야기가 이번 책에서 펼쳐진다. 이 소설은 법정 스릴러에서 기대하는 재미와 속도감뿐만 아니라, 진지함과 현실성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 검찰청 청장 선거에서 떨어지며 인생 최악의 불명예와 오욕을 뒤집어쓴 변호사 미키 할러는 자신이 변호해 석방시킨 의뢰인마저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시민 두 사람을 죽이자 극심한 죄책감에 빠진다. 수임료가 높은 살인사건을 맡으면 몸속에 아드레날린이 핑 돌 만큼 돈을 좋아하는 미키이지만, 더러운 사람을 변호하는 일은 그만큼 뼈아픈 대가를 요구한다. 하지만 과연 더러운 자들에겐 옹호할 여지가 없는가? 우리는 때때로 더러운 자들만 범죄를 저지른다는 오류에 빠지지 않는가?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다 보면, 어느새 코넬리가 매복해 둔 허를 찌르는 질문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전 세계 40여 개국, 1억 독자가 열광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에드거·배리·하퍼 리 문학상 등을 수상한 영미소설 거장의 신작★ “내가 꼼수 쓰는 게 아냐. 진짜는 따로 있다고!” 인간쓰레기 살인 용의자가, 실은 사건 피해자? 음모와 배신이 뒤엉킨 위험천만한 세계가 펼쳐진다 소설가 백영옥, 경찰대 교수 출신 국회의원 표창원,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드라마 PD 김민식, 판사 출신 소설가 도진기, ……. 마이클 코넬리의 팬이라고 밝힌 국내 명사들의 목록이다. 이들이 코넬리에게 매혹된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코넬리가 ‘진짜’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 무려 범죄 전문 기자가 되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코넬리는 소설에서 범죄 현장에 대한 정교한 이해를 보여준다. 실제로 코넬리는 기자로 일하면서 살인사건 범죄자 등을 많이 만나봤으며, 그 경험이 작품을 쓸 때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입체감 있는 인물과 현장감 돋보이는 법정 묘사를 바탕으로 코넬리 소설은 미키가 배심원단을 설득하듯 독자들을 차근차근 설득한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미키 할러는 함께 일하던 콜걸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디지털 포주의 의뢰를 받는다. 포주라는 피의자의 직업 때문에 일단 그를 의심의 눈으로 보기 쉽다. 포주는 금괴를 건네주며 재밌는 얘기를 꺼낸다. 살해당한 피해자가 생전에 미키를 강력히 추천했다고. 알고 보니 피해자는 몇 년 전까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미키를 찾아오던 단골 의뢰인 매춘부다. 이 일을 접고 새 출발 하겠다며 떠나놓고 이름만 바꾼 채 여전히 성매매를 하며 지낸 그녀에게 미키는 배신감을 느낀다. 그런 배신감도 잠시, 미키는 그녀가 왜 자신에게까지 근황을 숨겼는지 궁금해진다. 게다가 피의자 포주는 피해자가 생전에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이 도와줄 거랬어요”라고 말한 적이 있음을 미키에게 알려준다. 미키에게 이 사건은 피고인의 유죄 여부를 밝히는 일을 넘어서, 자신이 한때 좋아한 여자에게 일어난 비극의 진상을 밝히는 일이 되어버린다. 살아 있는 의뢰인인 피의자(포주)와 죽은 의뢰인인 피해자(콜걸)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 피의자와 피해자를 동시에 구하기 위해 사건의 틀을 뒤집는 미키의 절묘한 변론이 이제 막 시작된다. 〈백분토론〉의 하이라이트처럼 반론의 반론을 거듭하는 재치 있고 재빠른 미키의 변론 퍼포먼스가 기다리고 있다. 소설의 중간부터는, 당신은 미키와 완전히 한편이 되고 말 것이다.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단죄의 신들, 나는 그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마이클 코넬리가 묻는 ‘정의란 무엇인가?’ 이 소설은 결국 ‘정의란 무엇인가’ 같은 보편적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미키 할러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를 외치며 사무실 직원들과 건배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말하는 정의는 단순히 선이 악을 이겨야 한다는 당위를 반복하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미키 할러를 비롯해 작품 속 인물들은 두드러진 정의감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 그러나 더러운 사람들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과연 정의가 잠깐이나마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게 어느 때일지 소설은 질문한다. 코넬리는 비현실적으로 선한 캐릭터를 만들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약자의 편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정의란 최대한의 조건을 충족했을 때가 아니라 최소한의 조건을 누락하지 않았을 때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 제목 ‘배심원단’은 단지 배심원석에 앉아 있는 열두 명의 사람들만 가리키지 않는다. 변호사들은 배심원단을 ‘단죄의 신들’이라고 부른다는 얘기가 나온다. 법정에서 배심원단의 평결은 그야말로 신적인 권위를 갖는 무시무시한 위력이 있다. 하지만 이런 단죄의 신들은 법정에만 있는 게 아니다. 미키의 마음속에도 악령처럼 따라다니는 배심원단이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작은 법정을 차려놓고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나름대로 변론을 펼치며 자신을 꾸짖거나 지지하는 속삭임을 건넨다. 소설에서는 미키를 내내 따라다니는 죄책감이 있고, 미키는 그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변론에 임한다. 과연 미키의 마음속 단죄의 신들은 그를 향해 웃어줄까. 배심원단 가운데 한 사람으로 당신을 초대한다.리걸은 법정 경험이 풍부했고 항상 전략을 갖고 있었다. 그는 그런 전략을 ‘수’라고 불렀다. ‘이중 은폐의 수’, ‘법복의 수’ 등등. 나는 검찰청장 선거에 지고 절망하던 시기에 그를 찾아갔다. 아버지에 대해 그리고 아버지가 인생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러나 그보다는 법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법은 무른 납과 같아서, 구부려서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법은 유연한 거야. 구부릴 수도 늘일 수도 있지.” 리걸 시걸은 항상 이렇게 말하곤 했다.나는 리걸을 우리 팀의 일원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맡은 사건들에 대해서 그와 의논했다. 그는 자기 생각을 말하고 수를 제안했다. 나는 종종 그 수를 썼는데, 효과가 있을 때도 있었고 없을 때도 있었다. 딸 헤일리가 나와 인연을 끊으면서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내 의뢰인 명단에는 약쟁이나 살인범 같은 ‘인간쓰레기들’이 우글거린다고 했다. 지금은 그 아이 말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 정말로 내 의뢰인 명단에는 노인들을 표적으로 삼은 차량절도범과 데이트 성폭행범, 수학여행기금을 착복한 사기꾼 같은 다양한 범죄자가 들어 있었다. 이제 거기에 살인피의자를 추가하게 될 것 같았다. 그것도 성매매와 관련된 살인피의자를. 나는 샤워실에서 오랫동안 샤워기 물을 맞으면서 서 있었다. 그동안 꽤 여러 명의 의뢰인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내게는 늘 있는 일이었고, 이제까지는 의뢰인의 죽음을 사업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했다. 단골 의뢰인이 주요 수입원이었기 때문에, 고객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글로리아 데이턴의 경우는 달랐다. 사업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할 수 없었다. 사적인 감정이 개입돼 있었다.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되자 실망감과 공허감에서 분노에 이르기까지 만감이 교차했다. 그녀에게 화가 났다. 그동안 내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런 세계에 머물다 결국에는 죽음으로 내몰렸기 때문이었다.


총몽 Last Order 라스트 오더 완전판 7
문학동네 / 기시로 유키토 (지은이), 주원일 (옮긴이) / 2020.07.08
13,500원 ⟶ 12,15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기시로 유키토 (지은이), 주원일 (옮긴이)
『총몽』은 지난 2019년 2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의 원작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서울문화사에서 첫 출간된 SF만화이다. 1980년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탄생하자 일본 만화계에서도 이에 기반한 SF작품이 속속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80~90년대 SF만화의 걸작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3부작 구성의『총몽』 중 본작 『총몽 Last Order』는 2부에 해당한다. 이번에 재출간하는 『총몽LO』는 고단샤의 New Edition판본으로, 1부와 마찬가지로 새 번역을 통해 출간한다. 또한 원서에서 흑백으로 변환된 연재 당시 컬러페이지를 전량 재현했고 과거 슈에이샤판의 표지 일러스트 및 연재 당시 잡지에 게재한 컬러 일러스트도 권당 한두 점씩 수록하고 있다.멜키체덱의 기억으로부터 귀환해 루의 생체 뇌를 되찾는 갈리. 하지만 그녀는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크나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한편, 젝스는 음바디가 소환한 무시무시한 인물과 대치하게 되는데―Phase:056 푸딩은 숙명Phase:057 이 세상가 만들어지는 과정을Phase:058 너무 진지해질 필요 없어Phase:059 시치미 떼지 마Phase:060 초음속으로 성장중Phase:061 귀하디귀한Phase:062 절대영도의 어둠에Phase:063 불굴이란Phase:064 꽤 비쌀 거다!!Phase:065 공수의 끝특별부록 초기단편 우주해적소년단(후편)● 세기의 SF명작 『총몽』 제2부, 무삭제 완전판으로 돌아오다! 『총몽』은 지난 2019년 2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의 원작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서울문화사에서 첫 출간된 SF만화이다. 1980년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탄생하자 일본 만화계에서도 이에 기반한 SF작품이 속속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오토모 가츠히로의 『AKIRA』(세미콜론 출간),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대원 출간)와 더불어 80~90년대 SF만화의 걸작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3부작 구성의『총몽』 중 본작 『총몽 Last Order』(이후 ‘총몽LO’로 표기)는 2부에 해당한다(전12권). 지상에서 노바의 함정에 빠져 폭사한 갈리가 자렘에서 나노 기술로 되살아나, 수수께끼에 싸인 공중도시 자렘에서 자신의 과거와 친구 루를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이번에 재출간하는 『총몽LO』는 고단샤(講談社)의 NEW EDITION판본으로, 1부와 마찬가지로 새 번역을 통해 출간한다. 또한 원서에서 흑백으로 변환된 연재 당시 컬러페이지를 전량 재현했고 과거 슈에이샤(集英社)판의 표지 일러스트 및 연재 당시 잡지에 게재한 컬러 일러스트도 권당 한두 점씩 수록하고 있다.또한 1~7권까지 권말에 기시로 유키토의 초기 단편작품을 한 편씩 수록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만화가 이종범 추천사 내 삶을 바꿔놓은 거장들이 있다. 그리고 그 거장들의 삶을 바꿔놓은 책이 『총몽』이다!● OUTLINE미래. 사이보그 등 인체개조기술이 발달해 인간의 목숨값이 한없이 낮아진 세계. 공중도시 ‘자렘’이 지상을 지배하고 그 아래에는 자렘이 토해낸 쓰레기 더미를 중심으로 ‘고철마을’이라 불리는 독자적 사회가 형성되어 있다.고철마을의 사이버네틱 의사 이도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사이보그의 머리 잔해를 발견한다.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되살아난 소녀에게 ‘갈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이도와 함께 헌터 워리어로 일하기 시작한 갈리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나간다.그리고 어떤 사건을 계기로 광기의 과학자 노바를 추적하다가 자렘인의 지배에 맞서 싸우게 된다. 친구 루를 구하기 위해 우주도시 예루로 향한 갈리와 일행은, 태양계 최대의 격투 토너먼트에 위장참가해 멜키체덱에 침입하려 한다. 거기서 갈리가 보게 된 것은 인류 사회의 성립에 관한 기억이었는데…불꽃마저 끊어버리는 권호 젯카(絶火) 등장!!멜키체덱의 기억으로부터 귀환해 루의 생체 뇌를 되찾는 갈리.하지만 그녀는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크나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한편, 젝스는 음바디가 소환한 무시무시한 인물과 대치하게 되는데―


사회적 원자
사이언스북스 / 마크 뷰캐넌 지음, 김희봉 옮김 / 2010.08.14
17,500원 ⟶ 15,750원(10% off)

사이언스북스소설,일반마크 뷰캐넌 지음, 김희봉 옮김
<롱테일 법칙>의 크리스 앤더슨,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셸링이 추천한 책. 이론 물리학자 마크 뷰캐넌의 역작이다. 부의 불평등 문제에서부터 집단 행동의 수수께끼, 그리고 역사 변동까지 우리가 궁금해하던 인간 사회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왜 부의 불균등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가? 왜 불평등이 생기는 것일까? 우파 경제학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능력이 다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좌파 운동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소수의 권력자들이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모든 이를 배제하기 때문일까? 여기 사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는 다른 답을 내놓는다. 부의 불균등한 분배, 즉 부의 불평등은 언어 능력이나 문화처럼 보편적인 인간 특성이라고, 그리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물리학과 수학의 법칙으로 기술하고 설명한다.책을 시작하며 1. 사람이 아니라 패턴을 보라 복잡함 속에서 패턴을 찾아라! 사회적 원자가 이루는 자발적인 질서 자기 조직화의 패턴 과학이라고 하기엔 기묘한 사회 과학 2. '인간'이라는 문제 과학이 세계를 설명하는 방식 인간에 대한 이론은 터무니없이 많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낮았다면? 종잡을 수 없는 두 발 동물, 인간 인간은 궁극적인 장벽이 아니다! 3. 인간의 사고 본능 경제학은 사람을 모른다 경제학자들은 돈을 벌지 못한다 오류는 본능이다! 현대인의 뇌 속에 서식하는 석기 시대의 마음 인간은 진화하는 기회주의자 4. 적응하는 원자 두꺼운 꼬리 수수께끼 세상은 행동으로만 파악할 수 있다 수학의 비합리적인 효율성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경제학이 아니라 물리학! 사회 물리학으로 현실을 재현한다! 5. 사회적 원자는 흉내쟁이 인간은 부화뇌동하는 동물 사람은 펭귄과 그리 다르지 않다 사회적 눈사태의 '원자' 물리학 사람은 생각만큼 자유롭지 않다 '단순화'가 핵심이다! 6. 협력하는 원자 이기적 이타주의 인간의 사회성은 본능 친절의 기원 협력과 배신의 역학 인간의 집단주의적 개성 7. 왜 우리는 집단주의에 빠지는가? 집단은 불행만을 만드는가? 생존을 위한 편견 민족 중심주의의 함정 집단 광기와 권력 단순화의 '기적' 8. 부자 아빠의 음모, 가난한 아빠의 과학 부의 불균등한 분배는 보편적 인간 특성 돈은 어디로, 어떻게 흐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경제학이 아니라, 물리학이다! 복잡계 과학에서 행동 경제학까지 통섭적 연구의 최신 성과를 집약한 통쾌한 설명 왜 부자는 계속 돈을 벌고, 인종 차별과 전쟁 학살은 없어지지 않는가? 기존의 철학, 인문학, 사회학, 경제학이 풀지 못한 인류 전체의 수수께끼에 사회 물리학이 도전한다! 부의 양극화, 부의 불균등한 분배 문제가 최근 현대 사회의 핵심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추상적으로는 노동자와 서민의 소비력 약화와 교육 기회 박탈로 인한 한 사회 또는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며, 현실적으로는 수많은 사회 문제와 사건 사고의 원인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부의 불균등 문제는 해결된 적이 없다. 그 어떤 성군(聖君)도, 그 어떤 철인(哲人)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세기의 사회주의 실험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실패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왜 부의 불균등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가? 왜 불평등이 생기는 것일까? 우파 경제학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능력이 다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좌파 운동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소수의 권력자들이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모든 이를 배제하기 때문일까? 그러나 사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들은 다른 답을 내놓는다. 부의 불균등한 분배, 즉 부의 불평등은 언어 능력이나 문화처럼 보편적인 인간 특성이라고, 그리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물리학과 수학의 법칙으로 기술하고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류사를 수천 년 동안 지배해 온 이 문제를 경제학 같은 기존의 사회 과학이나 공상적인 유토피아 이론이 아니라 물리학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이론 물리학자 마크 뷰캐넌(Mark Buchanan)의 <사회적 원자(The Social Atom)>는 부의 불평등 문제에서부터 집단 행동의 수수께끼, 그리고 역사 변동까지 인간 사회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하는 사회 물리학(social physics)의 도전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게걸스럽게 읽었다. 이 책 속에는 인간 조건의 비밀을 밝혀 줄 실마리가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십 년간 인류는 스스로의 사회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한계가 많다. 인문학과 사회 과학의 최근 동향과 인간과 사회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 왜 그렇게 오랫동안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라면 마크 뷰캐넌이 이 책에서 내놓는 해법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뷰캐넌의 해법은 간단하다. 사회와 인간을 이해하는 데, 우리가 자연을 연구할 때 성과를 내 온 바로 그 방법을 써 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이 방법을 생생하게, 풍부하게, 명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사회 과학의 혁명을 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리 맥킨타이어(<다크 에이지>의 저자) 인간이 서로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현대 과학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이해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갈지를, 명료하고 친절하게, 그리고 난잡한 수학 이론과 전문 지식 없이 놀라울 정도로 쉽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다. -토머스 셸링(하버드 명예 교수. 200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사회적 원자에 대한 이해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혁명적으로 바꿀 것이다! 인간 세상도 물리적 세계 못지않게 수학적인 정확성을 가진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인간 세상을 지배하는 물리 법칙을 찾는 현대 과학자들의 치열한 탐구를 파헤친 과학 논픽션


돼지고기동동
송송책방 / 조경규 (지은이) / 2020.05.11
14,800원 ⟶ 13,320원(10% off)

송송책방소설,일반조경규 (지은이)
서울 모처, 한 아파트의 반상회. 이 반상회에는 규칙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반상회를 여는 집에서 저녁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연말에 가장 맛있었던 집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는 것이었다. 엄마, 아빠, 일곱 살 딸이 사는 704호. 이 가족은 대망의 반상회 상금을 타기 위하여 비밀 요리를 준비하는데… 여기까지 들으면 이웃 간의 정을 다룬 이야기일 것 같지만 사람은 조연일 뿐, 실은 돼지고기가 주인공인 만화이다. 감자탕, 탕수육, 돈가스, 돼지갈비 김치찌개, 핫도그, 고추장 돼지고기 불고기! 굽고, 찌고, 볶고, 삶고… 이렇게나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가 어떻게 또 하나같이 다 맛있는지. 1. 오늘 저녁은 메뉴가 뭐야? 7 2. 엄마의 이중생활 19 3. 삼겹살 파티 29 4. 윗집 여자 41 5. 얼룩말은 초식동물 사자는 육식동물 인간은 잡식동물 51 고기대담1 63 6. 이방 저방 다녀봐도 서방이 제일이지 65 7. 요! 체크! 77 8. 일요일 밤의 열기 part 1 89 9. 일요일 밤의 열기 part 2 101 10. ‘없음’이야! 113 11. 이웃 사람 125 12. 지금은 탕수육이 제일 좋아~ 137 13. 냄비로 돌아온 돼지고기 149 14. 코돈부루 161 고기대담2 169 15. 반상회고 뭐고, 바로 요리배틀 시작! 171 16. 쌀밥 같은 우리 아내 185 고기대담 4 195 17. 아빠의 선물 197 고기대담5 209 18. 일요일은 밤이 좋아~ 211 고기대담6 223 19. 그로부터 3일 후 225 돼지농장 방문기 203“돼지고기의, 돼지고기를 위한, 돼지고기에 의한 만화!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요? 그냥 한마디로 말해서 돼지고기만화라는 얘기입니다“ 전무후무, 오직 돼지고기가 주인공인 만화! 서울 모처, 한 아파트의 반상회. 이 반상회에는 규칙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반상회를 여는 집에서 저녁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연말에 가장 맛있었던 집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는 것이었다. 엄마, 아빠, 일곱 살 딸이 사는 704호. 이 가족은 대망의 반상회 상금을 타기 위하여 비밀 요리를 준비하는데… 여기까지 들으면 이웃 간의 정을 다룬 이야기일 것 같지만 사람은 조연일 뿐, 실은 돼지고기가 주인공인 만화이다. 맛도 좋고 영양 만점 돼지고기,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는데! 돼지고기가 주인공이라서 조금 놀라셨어요? 감자탕, 탕수육, 돈가스, 돼지갈비 김치찌개, 핫도그, 고추장 돼지고기 불고기! 굽고, 찌고, 볶고, 삶고… 이렇게나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가 어떻게 또 하나같이 다 맛있는지. <오무라이스잼잼> <차이니즈봉봉클럽>의 조경규 작가의 군침 도는 돼지고기 그림과 돼지고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오늘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내친구의서재 / 시라이 도모유키 (지은이), 구수영 (옮긴이) /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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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의서재소설,일반시라이 도모유키 (지은이), 구수영 (옮긴이)
추리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추리작가, 추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데뷔 5년 차의 무서운 신예 시라이 도모유키의 소설이 처음으로 한국 독자를 만난다. ‘외딴섬 대저택에 모인 다섯 명의 추리작가’라는 익숙한 클리셰로 시작되지만, 그들이 모두 사망한 이후에야 진정한 사건이 시작된다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독자를 충격에 빠뜨린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원고를 자신의 것으로 발표해 유명세를 얻은 추리작가 ‘오마타 우시오’의 이야기로 소설은 시작된다. 어느 날 우시오는 자신의 팬이라는 한 여성의 연락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를 만난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실수로 그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하지만 그녀는 목이 베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멀쩡한 모습으로 일어나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며칠 후,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9년 후, 작가로서의 삶은 잊고 밑바닥 인생을 살던 우시오에게 초대장이 날아든다. ‘복면 작가’로 잘 알려진 유명 추리작가가 데뷔 20년을 기념해 후배 작가들을 자신의 저택에 초대한 것이다. 외딴섬에 우뚝 솟은 천성관을 찾은 추리작가는 우시오를 포함해 모두 다섯 명이다. 하지만 그들을 초대한 복면 작가는 보이지 않고 기분 나쁜 진흙 인형 다섯 개만이 식탁에 놓여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섯 명의 추리작가들은 서로의 공통점을 깨닫는다. 그들 모두 9년 전에 죽은 한 여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 이윽고 해가 저물자 예정된 듯 첫 살인이 발생하는데…….1장 발단 - 11 2장 초대 -73 3장 참극(1) -145 4장 참극(2) -177 5장 참극(3) -229 6장 참극(4) -269 7장 참극(5) -303 8장 전말 -331“다섯 명 모두가 사망하는 순간, 비로소 사건이 시작된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특수설정 미스터리’ 개막! 추리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추리작가, 추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데뷔 5년 차의 무서운 신예 시라이 도모유키의 소설이 처음으로 한국 독자를 만난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외딴섬 대저택에 모인 다섯 명의 추리작가’라는 익숙한 클리셰로 시작되지만, 그들이 모두 사망한 이후에야 진정한 사건이 시작된다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독자를 충격에 빠뜨린다. 선배 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지금껏 읽어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소설”이라고 극찬했으며, 밀실추리의 대가 아야쓰지 유키토가 “더없이 변태적인 퍼즐”이라며 혀를 내두른 시라이 도모유키의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로 만나보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바치는 최고의 오마주 돌아가신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원고를 자신의 것으로 발표해 유명세를 얻은 추리작가 ‘오마타 우시오’의 이야기로 소설은 시작된다. 어느 날 우시오는 자신의 팬이라는 한 여성의 연락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를 만난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실수로 그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하지만 그녀는 목이 베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멀쩡한 모습으로 일어나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며칠 후,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9년 후, 작가로서의 삶은 잊고 밑바닥 인생을 살던 우시오에게 초대장이 날아든다. ‘복면 작가’로 잘 알려진 유명 추리작가가 데뷔 20년을 기념해 후배 작가들을 자신의 저택에 초대한 것이다. 외딴섬에 우뚝 솟은 천성관을 찾은 추리작가는 우시오를 포함해 모두 다섯 명이다. 하지만 그들을 초대한 복면 작가는 보이지 않고 기분 나쁜 진흙 인형 다섯 개만이 식탁에 놓여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섯 명의 추리작가들은 서로의 공통점을 깨닫는다. 그들 모두 9년 전에 죽은 한 여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 이윽고 해가 저물자 예정된 듯 첫 살인이 발생하는데……. 외딴섬의 대저택, 고립된 사람들, 그리고 살인.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로 의심하며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지만 그들을 비웃듯 살인사건이 계속된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이처럼 추리소설의 정석으로 시작된다. 설정과 제목은 ‘추리의 여왕’이라 불리는 영국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기존 추리소설의 논법은 딱 여기까지다. 다섯 명이 모두 죽어야 ~~~~~~~~~~~라는, 상상의 한계를 넘어선 전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 내에서 정밀하고 논리적인 추리극을 펼치는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는 순간이다. 독자가 받은 충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하는 소설 속에서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된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순간, 추리가 모든 것의 열쇠가 된다. “애거서 크리스티에게 바치는 최고의 오마주”라는 동료 작가들의 평도 과찬이 아니다. “시라이 도모유키, 두려운 작가다” _아야쓰지 유키토(추리작가) 일본 탐정소설연구회가 ‘부도덕하고 불건전하지만, 추리만은 지극히 공정한 작가’로 명명한 시라이 도모유키. 충격적인 작품 세계만큼이나 그의 데뷔 또한 범상치 않았다. 추리소설의 대가이자 일본 최고의 명탐정 긴다이치 고스케를 탄생시킨 요코미조 세이시를 기리는 ‘요코미조 세이시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그를 지지하는 심사위원, 반대하는 심사위원들이 격렬하게 맞부딪힌 것이다. 결국, 그의 작품은 대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아리스가와 아리스, 미치오 슈스케의 추천과 도움으로 세상에 출간되었다. 시라이 도모유키의 데뷔작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가 바로 그 문제작이다.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클론을 양성, 도축해서 먹는 미래 세계를 무대로 윤리와 혐오를 과감히 다룬 특수설정 미스터리이다. 두 번째 작품 《도쿄결합인간》은 아야쓰지 유키토의 “두려운 작가”라는 극찬과 함께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이후에도 출간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작풍과 소재, 주제의식을 선보이며 평단과 독자 모두를 사로잡은 시라이 도모유키. 기존 추리소설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는 그의 새로운 도전을 지금 확인해보자.우시오는 흥분을 억누르고 에노모토에게 전화를 걸었다.“보석을 발견했어. 미발표 추리소설이야. 죽을 만큼 재미있어.”“책을 읽은 거야? 웬일이야.”에노모토가 핀트가 어긋난 말을 했다.“너한테 팔게. 얼마 줄래?”“저자가 누군데?”“우리 아버지.”휴대전화 너머로 에노모토의 한숨 소리가 들렸다.“뭐라는 거야. 내가 왜 초보의 소설을 사야 하는 건데?”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대에 쓰러져 있던 하루카는 모습을 감춘 채였다. 원피스와 속옷도 보이지 않았다. 바닥에는 거울 파편이 흩어져 있고, 시트에는 노란색 얼룩이 남아 있었다.하루카는 어디로 간 걸까? 목이 반쯤 잘렸는데 자력으로 집에 돌아갔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구급차가 왔다면 청소부가 모를 리 없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하루카의 시신을 옮기기라도 했단 말인가.우시오는 망연자실하게 서서 시트에 묻은 얼룩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저게 아마키 아야메의 별장인가. 부자는 불편한 곳에서 살고 싶어 하는군.”“천성관이라는 이름이에요. 에세이에서 봤어요.”우동이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볼의 피어싱이 방울처럼 흔들렸다.“이상하군. 아마키 선생님의 배가 어디에도 없어.”“누군가 사람을 써서 이곳까지 태워다 달라고 한 것 아니야? 부자들은 금방 택시를 잡아타니까.”우시오가 가볍게 말을 던져도 마사카네는 어두운 표정을 풀지 않았다.“배가 없으면 곤란한 거야?”“고래와 충돌한 탓에 엔진이 고장났네. 조종은 문제없지만, 연료가 빨리 다는 상태야. 이대로라면 돌아갈 연료가 부족해.”마사카네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꺼냈다.“그런 거라면 빨리 말하라고. 우리, 이 섬에서 나갈 수 없다는 말이야?”


마켓컬리 인사이트
다산북스 / 김난도 (지은이) / 2020.05.20
18,000원 ⟶ 16,200원(10% off)

다산북스소설,일반김난도 (지은이)
2018, 2019, 2020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에 가장 자주 언급된 기업이 있다. 창업한 지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의 패러다임을 새로 쓴 신흥강자, ‘마켓컬리’다. 그들은 어떻게 아마존도 포기한 신선식품 유통을 성공시키며 시장을 송두리째 변화시켰을까? 업계 최초로 ‘주 7일 새벽 배송’을 시행해 거대 유통 공룡들을 후발주자로 전락시킨 그들만의 성공 DNA는 무엇일까? 『마켓컬리 인사이트』는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그들의 내밀한 전략을 최초로 공개한 책이다. 저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소비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교수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를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의 혁신 과정을 낱낱이 분석했다.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과정과, 유통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모여 500만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기까지의 모든 땀방울이 이 책에 모두 들어 있다. 더불어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기업공개(IPO)와 매각설, 매출과 투자 등의 이야기가 김슬아 대표의 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강력한 메가트렌드는 단연 ‘언택트(비대면)’이다. 이 책은 언택트 비즈니스 카테고리에서 왜 마켓컬리가 단연코 최고인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여정이다. 트렌드를 분석해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고 싶은 수많은 리더와 비즈니스맨에게 이 책은 깊은 영감과 가장 생동감 있는 아이디어를 선사할 것이다.프롤로그_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마켓컬리처럼 프레임워크_분석의 틀 PART 1. Keeping Customer Values 고객: 고객 가치를 향한 집념 유통업은 서비스업이다 고객은 물건이 아닌 가치를 사러 온다 고객의 한마디에 경영의 답이 숨어 있다 위기관리 능력이 진짜 실력이다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2. Utmost Suppliers’ Interests 공급사: 공급사와의 지속가능한 협력 가격 경쟁력이 아닌 상품 경쟁력의 시대 좋은 상품 찾아 삼만 리 유명 공급사 입점시키기 더 좋은 상품을 위한 개선 PB 상품, 철학을 담는 기획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3. Realizing Detail Management 운영 프로세스: 디테일 경영 실현 리테일은 디테일이다 입점 상품 선정: 매주 돌아오는 특별한 회의 ‘상품위원회’ 콘텐츠 기획: ‘컬리 스타일’을 찾아서 고객 마케팅: ‘내일의 장보기’를 말하다 데이터농장: 모두가 최선의 결정을 위한 베이스 시스템 개발: 매일 하루치의 혁신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4. Last Fit Maximization 라스트핏: 고객의 마지막 경험 극대화 마켓컬리의 시그니처, 샛별배송 기본을 지키면서 최적의 온도를 찾아라 새로운 과제, 친환경 포장 솔루션 배송 시스템의 심장부, 물류센터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5. Yield to Autonomous Synergy 조직문화 : 자율적 시너지 조직 마켓컬리가 일하는 방식 자율적 시너지를 만드는 네 가지 원칙 마켓컬리 사람들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에필로그_코로나 이후 언택트 트렌드를 선도할 주역, 마켓컬리“포스트 코로나, 그 격변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것인가?” ★ 창업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 돌파 ★ ★ 매년 연평균 3.5배 매출 성장, 회원 수 500만 명 기록 ★ ★ 국내 최초 식품 유통업계 중 ‘주 7일 새벽 배송’ 도입 ★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가 직접 분석한 ‘언택트’ 비즈니스 리더 ‘마켓컬리’의 성공 DNA 2018, 2019, 2020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에 가장 자주 언급된 기업이 있다. 창업한 지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의 패러다임을 새로 쓴 신흥강자, ‘마켓컬리’다. 그들은 어떻게 아마존도 포기한 신선식품 유통을 성공시키며 시장을 송두리째 변화시켰을까? 업계 최초로 ‘주 7일 새벽 배송’을 시행해 거대 유통 공룡들을 후발주자로 전락시킨 그들만의 성공 DNA는 무엇일까? 『마켓컬리 인사이트』는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그들의 내밀한 전략을 최초로 공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소비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교수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를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의 혁신 과정을 낱낱이 분석했다.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과정과, 유통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모여 500만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기까지의 모든 땀방울이 이 책에 모두 들어 있다. 더불어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기업공개(IPO)와 매각설, 매출과 투자 등의 이야기가 김슬아 대표의 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강력한 메가트렌드는 단연 ‘언택트(비대면)’이다. 이 책은 언택트 비즈니스 카테고리에서 왜 마켓컬리가 단연코 최고인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여정이다. 트렌드를 분석해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고 싶은 수많은 리더와 비즈니스맨에게 이 책은 깊은 영감과 가장 생동감 있는 아이디어를 선사할 것이다. 스케일을 뛰어넘는 그들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_ 김난도 교수가 묻고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답하다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혹자는 시간이 갈수록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연일 적자를 들먹였고, 투자자들은 대기업이 진출하는 날 회사의 운명도 끝이 날 거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그들의 예상을 뒤집었다. 업계 최초로 시도한 ‘주 7일 새벽 배송’, 고객의 문 앞에 도착할 때까지 완전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풀콜드체인’, 고객을 대신해 까다롭게 물건을 선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와 보냉재를 포함한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바꾼 ‘올페이퍼 챌린지’까지, 항상 시장의 니즈보다 반 발짝 앞서 걸으며 트렌드를 민감하게 포착한 그들의 노력은 창업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 돌파, 회원 수 500만 명 기록이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고객이 기다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물건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 이제는 거의 모든 유통사가 따라 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는 이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배송을 한다는 것, 무엇보다 유통사가 모든 물건을 직매입해 배송한다는 이 독특한 아이디어는 기존 유통업계에서 ‘상식 밖의 일’로 통했다. 오죽하면 공급사가 나서서 “그러다가 정말 망한다”라며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김슬아 대표와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고객이 가장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공급사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최상의 품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상식 밖의 일’들을 시도했고, 수없이 실패를 거듭하며 시스템을 만들어나갔다. 이 책의 저자이자 국내 굴지의 기업을 자문해온 김난도 교수 역시 처음에는 ‘참 독특한 비즈니스’라고만 생각했다.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를 다니던 김슬아 대표가 채소 파는 회사를, 그것도 월마트나 까르푸가 두 손 들고 퇴장한 우리나라에서 식품 유통회사를 창업했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세간의 우려를 뒤로하고 ‘트렌드 그 자체’가 되었다. 이에 저자는 마켓컬리로 직접 들어가 김슬아 대표 및 핵심 직원들을 인터뷰했다. 변변한 물류센터도 없던 초창기 시절부터 수십 번의 투자 거절 끝에 최고의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그리고 그들이 꿈꾸고 만들어갈 기업의 미래까지 지금껏 단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된 적 없는 마켓컬리의 내밀한 속사정과 성공 전략을 이 책에 모두 담아냈다. 고객을 향한 집념은 어떻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가? _ ‘속도의 경제’ 시대, 트렌드를 창출하는 마켓컬리의 5가지 성장 공식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만 해도 마켓컬리는 ‘이런 신기한 스타트업이 있다니!’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비중 있게 다뤄지더니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마켓컬리처럼 해야 시장을 잡을 수 있다’고 키워드를 결론짓고 있었다. 트렌드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 최근 트렌드에 가장 잘 대응한 회사를 꼽으라면 어렵지 않게 마켓컬리를 떠올릴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바이바이 센세이션’이라는 키워드를 설명하며 처음 주목받은 마켓컬리는 김난도 교수가 12년째 이끌어온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단골 소재였다.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는 ‘B+ 프리미엄’,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필환경시대’,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라스트핏 이코노미’, ‘편리미엄’, ‘오팔세대’ 등의 키워드에 소개되며 무려 7번이나 등장한 것이다. 이는 아주 큰 대기업에서도 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전혀 트렌디하지 않은’ 식품 유통업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소위 ‘규모의 경제’라 불리는 유통산업에서 거대 자본 없이 시작한 작은 스타트업이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김난도 교수는 마켓컬리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 변화하는 시장의 현 주소와,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운영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디테일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끝없는 테스트를 통해 매일 ‘하루치의 혁신’을 거듭하는 마켓컬리만의 학습 역량은 속도의 경제가 몰고 온 거대한 물결 속에서 누가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지, 그 결과 어떤 기업이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어떻게 트렌드를 포착해 새로운 기회의 주인이 될 것인가? _ 코로나 이후 언택트 트렌드를 선도할 주역, 마켓컬리 “포스트 코로나, 그 격변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 알아야 할 인사이트는 무엇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가?” 이 책은 위 질문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이자, 지속적인 영향력을 꿈꾸는 모든 기업이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 필독서다.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 질환의 확산은 어떤 트렌드를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약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약하게, 강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강하게 촉진시키는 경향이 있다. ‘언택트 트렌드’도 마찬가지다.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모든 산업 전반에서 ‘언택트 비즈니스 리더’ 마켓컬리의 성공 전략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제 트렌드는 단지 ‘신조어를 표현하는 유행’의 문제를 넘어, 한 조직이 죽고 사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는 제품만 판다는 것,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는 것, 다시 찾고 싶은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 이 책은 김슬아 대표가 회사를 키워오며 스스로 했을 질문들을 김난도 교수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세상에 드러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최고의 혜안을 안겨줄 것이다. 겸손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그들의 이야기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바이블이 될 것이며, 막강한 자본을 가진 전통 거대 기업들에게는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과 새로운 시장이 이미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다수는 마켓컬리의 시그니처이자 이제는 다른 대형 유통사에서도 모두 따라 하는 ‘새벽 배송’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켓컬리의 성장사를 찬찬히 분석해보면 단지 새벽 배송 하나로 소위 ‘대박’을 낸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새벽 배송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해내기까지의 디테일한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다시 말해 까다로운 고객들과 완고한 공급사 사이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며 만들어낸 그들만의 운영 프로세스와 자율적인 조직문화가 성공의 돌탑을 쌓은 비결인 셈이다._ 프롤로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마켓컬리처럼 中 과거에 비용과 편익을 중시하던 경제 패러다임에서는 ‘규모’로 승부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고객 가치와 트렌드를 중시하는 경제 패러다임에서는 ‘속도’가 승부를 가른다. 이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철저한 계획’을 세워 실패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순간순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며 그 경험으로 배워나가는 ‘학습 역량’이 중요해졌다. 또한 과거에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변수를 최소화하고자 했다면, 이제는 빠르고 정확한 학습을 위해 속도를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마디로‘비용 주도’의 비즈니스가 ‘기회 주도’의 비즈니스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2018년 메타넷글로벌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제안된 속도의 경제 시대 패러다임 변화를 요약하면 그림 3과 같다.요컨대 마켓컬리는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 이행하는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고 있는 회사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구체적인 시장 상황과 고객 가치와 만나면 다양한 트렌드를 창출하는데, 마켓컬리가 이 중 가장 크고 힘센 회사는 아닐지언정 적어도 새로운 트렌드를 적용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는 가장 날쌘 회사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래서 트렌드 리더나 트렌드 창출자의 몸집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트렌드를 가장 먼저 실행해 보이는 ‘트렌드 선도자Trend Initiator’의 명칭을 갖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_ 분석의 틀 中 어느덧 마켓컬리는 공급사들이 찾는 1순위 마켓이 돼가고 있다. 물론 까다로운 그들의 기준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포기하는 공급사도 있지만, 오히려 그 깐깐함 덕분에 ‘마켓컬리에 상품을 납품하면 품질은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부하는 곳도 생겼다. 마켓컬리 입점이 하나의 자격증이 된 셈이다.마켓컬리가 공급사들의 진심을 이해해줬기에 기꺼이 ‘자식 같은’ 상품을 내어주고 제품 개선에도 함께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아닐까? 상품에 대해 개선을 논의하는 일은 결국 ‘고객’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고객이 원하는 방향’이 마켓컬리와 공급사가 공유하는 ‘공동의 목표’가 될 때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 시작된다. 다소 어려운 요청이 계속되더라도 불필요한 감정이 끼어들 여지가 줄어들고 서로의 역할이 더 분명해질 수 있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같은 관점에서 상품을 만들때 공급사·소비자·플랫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_ PART2, [공급사] 공급사와의 지속가능한 협력 中


매체의 역사 읽기
문학과지성사 / 안드레아스 뵌, 안드레아스 자이들러 (지은이), 이상훈, 황승환 (옮긴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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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안드레아스 뵌, 안드레아스 자이들러 (지은이), 이상훈, 황승환 (옮긴이)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에서 정기적으로 개설되었던 매체 이론 입문 강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개론서이다. 한 학기에 공부할 수 있는 분량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일반교양과 미디어 관련 전공 수업 교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간략하고 쉬운 설명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와 매체의 관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0여 장의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어 직관적인 이해를 도와주며, 매체가 등장한 연대순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읽기에도 좋으며, 관심 있는 주제만 따로 발췌하여 활용할 수도 있다. 전문적, 철학적인 매체 이론을 소개한 책은 이미 상당수가 존재하지만, 이 책만큼 다양한 매체에 관한 복잡한 테마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 성격의 책을 찾아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 책은 매체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개관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서문 제1부 이론의 기초 1장 의사소통 이론과 기호 이론 1. 의사소통 이론 | 2. 기호 이론 | 3. 연습문제 | 4. 참고문헌 2장 매체 개념 1. 보편적인/광의의 매체 개념 | 2. 기본적인 기호학적 매체 개념 | 3. 기술적인 매체 개념 | 4. 사용된 감각 통로에 따른 구분 | 5. 의사소통의 범위와 조직에 따른 구분 | 6. 커뮤니케이션사회학적, 조직사회학적 매체 개념 | 7. 매체 디스포지티브 | 8. 연습문제 | 9. 참고문헌 제2부 언어 기반 매체의 발전 3장 구술성과 문자성 1. 구술성 | 2. 문자성 | 3. 문자성의 사회적 영향 | 4. 상이한 매체적 맥락에서의 구술성과 문자성 | 5. 연습문제 | 6. 참고문헌 4장 텍스트, 책, 인쇄 1. 텍스트 | 2. 책 | 3. 도서관 | 4. 인쇄 기술과 그 결과 | 5. 연습문제 | 6. 참고문헌 5장 신문, 잡지, 공론장의 성립 1. 신문 | 2. 잡지 | 3. 대중매체와 공론장 | 4. 연습문제 | 5. 참고문헌 6장 언어와 이미지 1. 음성언어 | 2. 문자 | 3. 이미지 | 4. 유럽에서의 이미지성과 텍스트-이미지 관계의 역사적 변화 과정 | 5. 양식 개념 | 6. 연습문제 | 7. 참고문헌 제3부 19세기 이후 근대 기술 매체의 발전 7장 사진 1. 사진으로의 발전 | 2. 사진의 업적 | 3. 직업으로서의 사진과 대중 현상으로서의 사진 | 4. 기록사진과 예술사진 | 5. 디지털화의 결과 | 6. 사진에서 영화로 | 7. 연습문제 | 8. 참고문헌 8장 영화 1. 영화관 시설 | 2. 영화 기술의 발전 | 3. 영화 매체 안에서의 구별 | 4. 영화의 혼종성 | 5. 몽타주 | 6. 다양한 극영화 장르의 형성 | 7. 스타 시스템 | 8. 작가 영화 | 9. 연습문제 | 10. 참고문헌 9장 라디오와 텔레비전 1. 라디오 | 2. 텔레비전 | 3. 연습문제 | 4. 참고문헌 10장 디지털 매체 1. 컴퓨터 | 2. 인터넷 | 3. 연습문제 | 4. 참고문헌 11장 멀티미디어와 하이퍼미디어 1. 멀티미디어 | 2. 하이퍼텍스트와 하이퍼미디어 | 3. 매체 융합 | 4. 연습문제 | 5. 참고문헌 제4부 매체사의 상위 양상 12장 자기반영과 상호 매체성 1. 자기반영 | 2. 상호 매체성 | 3. 연습문제 | 4. 참고문헌 13장 매체 세계와 매체 현실 1. 세계, 세계상, 생활 세계 | 2. 이미지,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 3. 연습문제 | 4. 참고문헌 14장 매체의 이용과 매체의 영향 1. 매체의 이용 | 2. 매체의 영향 연구 | 3. 특수한 해석 모델: 매체와 폭력의 관계 | 4. 연습문제 | 5. 참고문헌 매체사 연표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책, 잡지, 사진, 연극,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인터넷… 매체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가장 쉽고 간결한 교양 입문서 오늘날에는 매체가 없는 일상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개개인은 자신의 생활 영역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을 모두 매체를 통해 체험하며, 따라서 세계는 갈수록 매체로 중개된 세계로 인식된다. 니클라스 루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관해 우리가 아는 것은 모두 대중매체를 통해 아는 것이다”라는 말로써 매체가 지닌 엄청난 영향력에 관해 밝힌 바 있으며, 마셜 매클루언은 “매체의 본질은 인간의 확장”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인류의 역사를 다루고자 할 때 매체의 역할을 간과하고서는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이야기될 수 없다. 현대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거의 대부분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며, 정보사회가 진전될수록 매체가 우리 삶에 미치는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매체의 역사를 공부하는 일은 오늘날 더욱 긴요해졌다. 현대인에게는 매체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 능력이 요구되며, 그러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매체의 역사를 읽고 매체의 현주소를 정확히 들여다보는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매체의 역사 읽기』는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에서 정기적으로 개설되었던 매체 이론 입문 강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개론서이다. 한 학기에 공부할 수 있는 분량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일반교양과 미디어 관련 전공 수업 교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간략하고 쉬운 설명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와 매체의 관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0여 장의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어 직관적인 이해를 도와주며, 매체가 등장한 연대순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읽기에도 좋으며, 관심 있는 주제만 따로 발췌하여 활용할 수도 있다. 전문적, 철학적인 매체 이론을 소개한 책은 이미 상당수가 존재하지만, 이 책만큼 다양한 매체에 관한 복잡한 테마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 성격의 책을 찾아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 책은 매체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개관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동굴벽화에서 디지털 매체까지, 매체의 역사 한눈에 톺아보기! 다양한 매체의 발전 과정을 핵심만을 뽑아 정리한 탁월한 매체학 개론서 매체는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인간의 삶의 지평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매체를 어떤 기준에 따라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 현대인에게 필요한 매체윤리란 무엇인가? 이 책 『매체의 역사 읽기』는 동굴벽화에서 문자 매체와 이미지 매체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 인터넷 매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매체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개괄한다. 더불어 객관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매체 연구의 중요한 접근법을 소개하며, 새로운 매체가 도입되고 수용되었을 때 어떠한 사회적, 정신적 변화가 초래되었는지를 사례를 들어 알기 쉽고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야콥슨의 의사소통 이론과 소쉬르와 퍼스의 기호 이론 등 기초적인 이론과 다양한 매체 개념을 소개함으로써 매체라는 현상을 들여다보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다. 2부에서는 언어를 기반으로 한 매체들이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본다. 3장과 4장은 문자의 탄생이 사회와 문화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며, 문자 매체와 지식 축적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시도한다. 15세기 중반에 발명된 인쇄술은 현대사회 탄생의 초석이 되었다. 5장은 17세기 유럽에서 생겨나 시민적 공론장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고 심대한 사회적·정치적 결과를 초래했던 신문과 잡지를 다룬다. 6장은 이미지 매체에 주목하여, 언어와 이미지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변천했는지 추적한다. 이미지와 문화적 맥락 간의 연관성, 그리고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매체의 혼종성에 대한 기본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하도록 한다. 3부에서는 사진, 영화, 라디오와 텔레비전, 디지털 매체 그리고 멀티미디어와 하이퍼미디어의 순서로 19세기 이후 현대 기술 매체의 발전을 하나씩 고찰해나간다. 7장과 8장은 사진 기술의 발전에 얽힌 사회적 맥락, 다양한 영화 장르의 등장 등에 관해 살펴본다. 9장은 광범위하게 확장된 방송 매체인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다룬다. 텔레비전은 다른 어떤 매체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시간 동안 소비되는 사회적 주도 매체로 발전했다. 10장과 11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역사적 발전을 다룬다. 1980년대 이래로 컴퓨터는 개인의 생활공간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이전의 모든 매체를 통합할 수 있는 범용 매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990년 이래로 인터넷은 전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의 문을 열었으며 공론장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켰다. 4부에서는 매체에 관한 질문들을 심화시켜 매체의 자기반영, 현대 매체의 발전 방향, 매체와 폭력의 관계 등에 관해 거시적인 측면에서 다룬다. 이러한 논점들을 통해 매체를 둘러싼 최근의 학술적 연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매체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매체 이론, 매체 미학 등 더 전문적인 중급 과정을 학습하기 전에 기초를 확고히 다지기에도 적합하다. 급변하는 새로운 매체 세계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나침반으로서 이 책 『매체의 역사 읽기』가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다.몇 명의 사람들이 창문이 열린 방에 앉아 있다고 가정하자. 갑자기 한 사람이 큰소리로 말한다. “바람이 들어오네!” 이 말만 떼어놓고 보면 이 발언은 단순히 어떤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방 안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 발언은 창문 가까이에 앉은 사람에게 창문을 닫아달라고 요청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의미를 발화된 말 자체에서 읽어낼 수는 없다. 그 말이 발화된 상황의 맥락을 고려해야 근접한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 (1장 「의사소통 이론과 기호 이론」) 매클루언은 매체의 본질을 인간의 확장이라는 공식으로 설명한다. 매클루언의 관점은 공간 속으로 확장하고 진출하는 경향을 가진 유적 존재로 인간을 보는 시각에 토대를 두고 있다. 팔다리는 자연적이고 원초적인 몸통의 확장이라고 간주되며, 이는 인간이 주변 세계에 개입할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인간은 도구나 무기를 이용해서 자신의 근원적인 가능성을 확장하며, 동시에 주변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구체화한다. 편지, 라디오, 전화 등 인간의 의사소통 범위를 확장시켜주는 고유한 의사소통 매체는 인간의 이러한 보편적인 확장 노력의 특수한 사례일 뿐이다. (2장 「매체 개념」) 구술적 의사소통에서는 생산과 수용이 시간적으로 일치하며 대체로 메시지가 저장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수용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쉽게 한계에 도달한다. 들은 것은 단기 기억에 단단히 묶인다. 만일 말한 내용을 확실한 지식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여러 가지 수사적인 방법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래서 빼어난 구술 강연의 문체는 문자 텍스트에서 좋은 문체로 간주되는 것과 확연히 다르다. 구술 강연에서는 짧은 문장들을 사용하고 과도한 중복, 즉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말한 내용이 잘 이해되도록 해야 한다. (3장 「구술성과 문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