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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우의 세금수업
사이드웨이 / 장제우 (지은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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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웨이소설,일반장제우 (지은이)
세금 문제는 항상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뉴스다. 또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 중 하나다. 통계 분석가 장제우가 쓴 『장제우의 세금수업』은 복잡한 세금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금을 둘러싼 모든 게으른 주장들을 치열하게 비판하며 세금 문제를 바라보는 참신한 준거를 마련한다. 나아가 10여 년에 걸친 치열한 연구 공력, 수백여 개의 국제 통계와 참고 문헌을 통해서 우리가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세금으로 마련된 복지 재원이 우리 삶을 얼마나 강력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IMF가 우리에게 비극이었던 이유는 우리가 세금을 ‘덜’ 냈기 때문이라고 수십 개의 통계자료와 국제 문헌을 통해 ‘실증적으로’ 주장한다. 정파를 떠나서 반복되는, “중산층과 서민들은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없다”는 중산층·서민 수탈론도 국제적인 소비지출 분석을 통해서 강력히 비판한다. 직·간접세와 법인세에 대한 해묵은 논란은 세금에 관하여 전문가와 정치권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지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즉, 우리 사회는 세금에 대해서 철저하게 무능하고 무지했다. 이제 『장제우의 세금수업』을 통해서 세금을 둘러싼 위선의 정치, 빈곤한 철학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추천사 4 수업에 들어가며 8 1.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 19 스웨덴을 초토화시킨 경제적 재해 엄혹한 경제난에 직면하여 꼼꼼하게 보강된 스웨덴의 공보육 경제는 대위기였으나, 스웨덴 노인들의 삶의 질은 자살률에 관한 어떤 ‘동화 같은’ 이야기 경제 파국의 와중에 몰락하는 이들이 넘쳐나는 까닭 세금은 비정한 사회를 넘어서는 ‘위대하고도 평범한’ 도구이기에 2. 그렇다면, 세금은 어디서 나올 수 있는가 45 (1) 사보험 영역 한국은 세금보다 민영보험의 활용도가 극단적으로 높다 사람보다 사보험을 믿는 사회 사보험 중도 해지로 생돈을 날리느니 세금을 더 내는 게 훨씬 낫다 (2) 교육비 영역 고등교육비에 관한 전면적인 재성찰이 필요하다 한국의 등록금이 비싸다는 착각 유달리 막대한 한국 사교육비의 일부는 세금으로 납부돼야 한다 (3) 전월세 보증금 영역 고액의 전월세 보증금은 폐지하고 그 일부는 세금으로 가야 한다 소액 보증금 월세 제도가 뛰어난 조세·복지 제도와 결합된다면 3. 직접세와 간접세, 그 혼돈과 정리 77 직접세와 간접세의 진실을 말하다 최우수 삶의 질 국가들은 간접세의 세율이 높다 한국 저소득층의 고통, 간접세와는 무관하다 선진국은 한국보다 직접세 비중이 훨씬 높다? 국제기구들의 직접세와 간접세 분류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망쳐놓은 한국의 직·간접세 통계 이명박 정부가 키운 직·간접세의 혼돈과 갈등 오락가락하는 국책기관들의 직·간접세 통계 4. 간접세가 높다는 ‘신화’를 비판하다 105 난장판을 만드는 데 민·관이 따로 없다 제멋대로 통계를 이용하는 행태,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는가 한국의 간접세 비중이 부풀려지는 원리 간접세 비중이 높다는 ‘미신’의 기원 ‘문제 많은’ 간접세가 서민을 이롭게 하는 방법 보충과 유의점 5. 법인세에 관한 ‘가장 정확한’ 소고 133 법인세 인상파도 인하파도 정신 좀 차립시다 법인세보다 소득세가 늘어야 한다 기업 세금의 지옥 스웨덴, 국민 세금의 지옥 덴마크 법인세 논란이 주목하지 못한 ‘어떤 풍경’ 기업 세금과 노동자 임금을 둘러싼 ‘바람직한 반비례 관계’ 선악과 진영의 이분법을 넘어서 6. 위선의 정치 153 저급 정치인들은 조세저항을 먹고 자라난다 복지 선진국으로부터 잘못 배운 신뢰의 교훈 ‘낙수효과’와 ‘부자증세’는 거울에 비친 듯 닮아 있다 우리가 복지 선진국에서 배울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존엄한 연대심을 억압하는 정치 부자증세를 미화해 조세저항을 조장하는 정치 국민의 살림살이를 걱정하기에 세금을 올릴 수 없다는 위선의 정치 7. 증세는 철학이다 179 당당히 공짜복지를 누리는 법 보육은 국가가 무상으로 책임지는 게 아니라 ‘모두가 분담하는 것’ 북구에서 전하는 세금과 복지에 대한 철학 수업을 마치며 194 주 198 표 참고문헌 206 참고문헌 208세금을 둘러싼 게으른 고정관념과 거짓 통계, 한국 정치의 빈곤한 증세 철학을 비판하다 세금에 관하여 이처럼 정확하게 분석한 책은 없었다 독보적인 통계 분석가가 밝혀내는 ‘세금의 진실’ 세금과 복지를 둘러싼 한국 정치의 위선을 파헤치다! 세금 문제는 항상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뉴스다. 또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 중 하나다. 통계 분석가 장제우가 쓴 『장제우의 세금수업』은 복잡한 세금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금을 둘러싼 모든 게으른 주장들을 치열하게 비판하며 세금 문제를 바라보는 참신한 준거를 마련한다. 나아가 10여 년에 걸친 치열한 연구 공력, 수백여 개의 국제 통계와 참고 문헌을 통해서 우리가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세금으로 마련된 복지 재원이 우리 삶을 얼마나 강력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IMF가 우리에게 비극이었던 이유는 우리가 세금을 ‘덜’ 냈기 때문이라고 수십 개의 통계자료와 국제 문헌을 통해 ‘실증적으로’ 주장한다. 정파를 떠나서 반복되는, “중산층과 서민들은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없다”는 중산층·서민 수탈론도 국제적인 소비지출 분석을 통해서 강력히 비판한다. 직·간접세와 법인세에 대한 해묵은 논란은 세금에 관하여 전문가와 정치권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지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즉, 우리 사회는 세금에 대해서 철저하게 무능하고 무지했다. 이제 『장제우의 세금수업』을 통해서 세금을 둘러싼 위선의 정치, 빈곤한 철학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당신은 세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은 ‘세금수업’이 필요한 시간! 세금 문제는 항상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뉴스다. 또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 중 하나다. 2019년 말부터 총선이 다가오는 2020년 초에 이르기까지, 부동산을 둘러싼 거래세와 보유세 논란은 매일처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소식에도 주의는 집중되고, 담배를 비롯한 각종 물품의 소비세, 즉 간접세 인상 여부는 사람들의 오랜 논란거리이다. 법인세 논란은 어떤가. 법인세 인상파와 인하파들은 진영과 이념을 편 가른 채 여전히 대치 중이다. 그들은 법인세가 오르면 더 정의로운 세상이 될 것처럼, 혹은 법인세가 인하되면 경제가 자연스레 활성화될 것처럼 굳게 확신하고 있다. 세금과 관련된 쟁점에는 답이 없다. 정치인과 지식인들 모두가 저마다의 의견을 내며 각종 통계를 들이민다. 상대의 답은 틀렸고 자신의 답이 옳다고 주장한다. 여기, 균형사회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지낸 통계 분석가 장제우가 쓴 『장제우의 세금수업』(이하 ‘세금수업’)은 이처럼 복잡하며 이념적인 세금 문제에 대해 정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는 책이다. 『세금수업』은 많은 이들이 쉽게 내세우는 ‘답’이 얼마나 게으른 통계적 근거에 기대고 있는지를 밝히고, 오염된 통계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좌우 양측의 맹점을 비판한다. 저자는 세금을 둘러싼 모든 게으른 주장들을 상세하게 비판하며 세금 문제를 바라보는 참신한 준거를 마련한다. 나아가 우리가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세금으로 마련된 복지 재원이 우리 삶을 얼마나 강력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한다. 10여 년에 걸친 치열한 연구 공력, 수백 개의 국제 통계와 참고 문헌을 통해서 말이다. 우리는 ‘IMF의 비극’을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 ‘세금과 연대’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이 세상에 세금을 더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세금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튼튼한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그럴 때만 우리는 세금을 더 내야 할 당위성에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고, 자신의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는지를 명명백백 감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수업』의 1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IMF에 관한 혁명적인 시각의 전환을 통해 제시한다. 저자는 책의 1부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비극이자 가정을 비탄으로 몰아넣은 IMF ‘환란’을 완전히 새롭게 조망한다. 저자는 국제 문헌과 통계 자료를 통해서 우리의 IMF 때만큼 경제가 초토화되었던 1990년대의 스웨덴과 핀란드의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잘 알려졌듯 IMF는 우리 사회의 가정을 붕괴시키고 자살률을 역대 최고로 치솟게 만들었다. 그런데, 우리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놀랍게도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스웨덴은 1990년대 초반 2차대전 이후 최악의 풍파에 휘말린다. 기업은 줄줄이 문을 닫고 은행대출 대부분이 회수불능에 빠진 가운데 자산 순위 2위 노르데아은행, 6위 고타은행 등 주요 은행이 파산을 발표했다. GDP는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약 50만 개의 일자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한국의 인구 비례로 단순 환산하면 약 450만 명이 일순간 직장을 잃은 셈이다. 이는 90년대 초의 핀란드도 마찬가지였다. 1990년 0.1%의 저성장에 허덕였던 핀란드의 성장률은 이후 내리 3년을 -5.9%, -3.3%, -0.7%로 곤두박질쳤다. -5.9%의 역성장은 당시 OECD 국가 중 스위스의 1975년 -7.3%의 역성장과 룩셈부르크의 75년 -6.6%의 역성장에 이어 세 번째로 나쁜 수치였다. 그렇다면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우리처럼 온 나라가 비탄에 잠기고 사람들이 절망으로 내몰렸는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저자는 각종 통계와 문헌을 통해서 스웨덴이 경제위기 당시 보육복지와 노후복지에 얼마나 힘을 쏟았고 그런 정책이 어떻게 힘을 발휘했는지, 어째서 핀란드의 자살률은 오히려 이 시기에 떨어졌는지를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세금을 통한 복지 혜택 때문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이 나라들은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사상 최대 수준의 복지지출을 단행했다. 그래서 사회의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말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기업이 도산하는 경제위기와 하루아침에 수많은 가정이 고꾸라지는 삶의 위기는 서로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실직자가 쏟아지는 비상사태와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는 비극 사이에도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우리의 비극은 경제위기가 아니라 ‘세금을 통한 탄탄한 사회연대’에 주목하지 않았던 탓이라고. 증세와 복지의 딜레마를 돌파하고, ‘세금의 진실’을 말해주는 한 권의 책 그렇지만 여기서 우리를 가로막는 질문이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고소득층과 기업은 물론 저소득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보편 증세에 찬성했던 국가가 아닌가. 우리처럼 저소득층이 증세에 반발하는 나라에서는 그런 재원이 마련될 수 없지 않은가. 가뜩이나 좌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서민들은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없다”라는 말, “증세로 서민과 중산층을 그만 좀 괴롭히라”라는 말이 나오는 판국에 어떻게 증세가 가능할 것인가. 저자는 책의 2부 ‘그렇다면, 세금은 어디서 나올 수 있는가’에서 바로 이러한 ‘중산층·서민 수탈론’에도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국인의 소비지출을 국제적으로 비교하면서 한국만의 유별나고 독특한 특성을 세심하게 묘사한다. 그는 우리가 이 유별난 지출을 조정함으로써 한편으로는 가정의 여유소득을 늘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소득층도 참여 가능한 증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먼저 사보험 업계로 흘러가는 돈을 살펴보자. 저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국민은 OECD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보험료를 납부한 사람들이다. GDP에 대비한 사보험료의 비중을 보았을 때 한국은 지난 9년 동안 1위를 다섯 번, 2위와 3위를 두 번 차지했다. 이 기간 GDP 대비 사보험료의 비중을 평균으로 따지자면 한국이 1등이다. 이 자체로는 문제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세금에 대한 자료와 함께 이를 점검해보면 한국만의 뚜렷한 이상 징후가 포착된다. 한국은 민영보험료가 ‘소득세+사회보험료’를 앞지르며, 이 같은 역전 현상은 OECD에서 오직 한국이 유일하다. 더 큰 문제는 환급률과 환급액이다. 사보험의 평균 해약 환급률은 70%에 불과해 그 손실은 더없이 지대한 바, 한국의 서민들은 10년도 훨씬 넘게 사보험을 해지하느라 해마다 10조 원도 넘는 돈을 그냥 ‘버려왔다.’ 스웨덴보다 10여 년간 연평균 69조 원의 금액을 사보험에 더 써야 했던 한국인. 만약 이 금액이 세금으로 납부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한국의 ‘국제적으로 특이한’ 소비지출은 사보험만이 아니다. 저자는 사보험에 이어 고등교육비와 전월세 보증금에 대한 세밀한 논증도 덧붙인다. 저자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 인하 논쟁은 애초에 그 관점이 근본적으로 교정되어야 한다. 저자는 OECD의 ‘1인당 GDP 대비 1인당 고등교육비’ 통계를 분석하며 한국은 이 지표가 OECD 최저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 수치는 한국의 등록금이 여타 국가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며, 무분별한 등록금 인하 논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 보편적인 세금 인상을 터부시하면서 우리의 교육·노동시장을 총체적으로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액의 전월세 보증금 제도는 또 어떤가. 저자는 유럽통계청의 연례조사 중 하나인 주거비 부담에 관한 유럽 국가들의 실태조사를 살피며 선진국의 주거 제도를 분석한다. 그는 한국은행 자료와 각종 논문을 통해서 우리의 현금이 약 550조가량 전월세 보증금에 쏠려 있음을 밝히고, 상대적인 소득 상위층의 주거비를 아껴주는 고액보증금 구조가 과연 이롭기만 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제도를 개혁하고 한국인의 소비지출을 총체적으로 수정한다면 모두가 안정적으로 보편 증세에 기여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간접세, 법인세 논쟁을 해부하고, 세금과 통계의 거짓말을 밝히다 『세금수업』은 경제위기 대응 방식의 국제 비교를 통해 세금으로 얼마나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1장). 한국 특유의 소비지출 분석을 통해서 보편 증세의 여력이 충분한 것도 확인했다(2장). 그렇다면, 다음은 우리의 세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오해를 바로잡을 차례다. 저자는 『세금수업』의 3장과 4장에서 간접세에 대한 오랜 미신과 신화를 샅샅이 비판하며, 나아가 5장에서는 법인세에 대하여 명쾌하게 정리한다. 여태껏 한국에는 간접세 비중이 너무 높다는 ‘신화’가 강고했다. 하지만 진실은 그와 정반대이다. 한국은 간접세 비중이 매우 낮은 나라이다. 법인세를 둘러싼 저 요란한 논쟁은 또 어떤가. 『세금수업』의 5장에선 법인세 인상론자들과 인하론자들 양편 다 얼마나 단순하고도 게으른 논리에 기대고 있는지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기업 세금의 정확한 맥락을 짚는다. 저자가 3장과 4장에서 상세하게 정리하는 직·간접세 논란은 특히 우리의 세금 통계들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세금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빈약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한국은 직접세보다 간접세 비중이 너무 높다”, “간접세 비중을 보면 세금 부담이 과중하다”와 같은 고정관념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저자는 책의 3장 ‘직접세와 간접세, 그 혼돈과 정리’에서 OECD와 유럽통계청, 호주 재무부, 한국 정부기관의 직·간접세 통계 구분을 세밀히 분석하는 일로 시작하여, 4장 ‘간접세가 높다는 신화를 비판하다’에서 간접세의 인상과 저소득층의 생활여건이 무관함을 상세하게 논증한다. 한국처럼 간접세를 적게 걷지만 저소득층의 삶이 열악한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간접세를 매우 많이 걷음에도 저소득층의 삶이 양호한 나라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간접세를 입에 올리기만 하면 ‘저소득층에게 더 큰 부담’을 운운하는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우리의 기획재정부와 국세청부터 시작해서, 조세재정연구원과 국회예산정책처를 비롯한 정부기관 및 연구원은 이런 ‘간접세 신화’를 부풀리는 일등 공신이었다. 저자는 이 자료들을 샅샅이 해부하며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 쓴 언론들의 문제도 심각했음을 보여준다. 직·간접세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잘못되었던 '신화'를 교정했다면, 5장의 법인세 분석은 이 책에서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챕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법인세를 비롯한 기업 세금의 구조를 뜯어보며, 법인세와 고용주 사회보험료, 그리고 급여세까지 세 가지 세목을 동시에 보지 않으면 기업 세금의 진실은 저 산 너머로 가게 된다고 주장한다. 왜 그런가. 저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법인세는 활용도가 낮은 세금이다. 2018년 기준 OECD 평균 전체 세금에 대비한 법인세의 비중은 9.5%에 그친다. 또 한국의 법인세는 총세금에서 15.7%를 차지하며 이미 네 번째로 비중이 높다. 복지 발전이 명분이라면 법인세가 아닌 세목에 더 주목하는 것이 사리에 맞다는 것이다. 더욱이 OECD 국가들의 소득세와 법인세의 차이를 보았을 때 한국은 그 차이가 작기로 세 번째다. 항간의 오해와 다르게 소득세가 법인세보다 훨씬 많이 걷히는 나라들 중에는 덴마크와 핀란드,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 국민이 평가하는 삶의 질 최상위 국가군이 잔뜩 포진해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기업의 세금이 줄어든다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니고, 늘어난다고 선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법인세를 둘러싼 선악 이분법을 떨치고, 소득세와 법인세를 대결시키는 촌극을 멈추고, 한국은 보편 증세를 통해 소득세가 대폭 늘어나야 복지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금 문제를 외면하는 데 급급한 위선의 정치, 우리 사회의 빈곤한 증세 철학을 비판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세금 이슈와 세금 쟁점은 그 지형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세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그 운용 방식과 맥락에 대해서 철저하게 이해하며, 국민들이 세금이 우리 사회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연대의 수단임을 인식해야 한다. 저자는 『세금수업』의 6장과 7장을 통해서 세금을 둘러싼 정치적·철학적 지평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국민의 세금 인상을 주저 없이 공론화하고 복지를 발전시키는 나라는 바람직하고 건강한 사회다. 이와 반대로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증세를 두고 거론 자체를 금기시하며 복지를 늘리려는 나라는 불온하고 병든 사회다. 부자가 아닌 이들의 증세를 감히 입 밖에 냈다가는 선거에서 필패라는 인식이 한국에서는 마치 상식인 양 통용된다. 보편 증세가 얼마나 이로운지 아예 대화가 막혀 있는 한국의 현실은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조세저항이라는 소통의 장애물을 넘어 국민과 정치가 증세에 대한 교감을 나눠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 정치는 세금 문제를 외면하는 데 급급한 위선의 정치 행태를 보여왔다. 저자는 6장 ‘위선의 정치’에서 여야가 정파를 가리지 않고 얼마나 세금 문제에 무지하고 증세 쟁점을 왜곡해왔는지를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연말정산 증세 논란으로 여론이 들끓자 이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부담을 드리기 전에 정치가 할 도리를 다해야 하며 (…)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면 그것은 정치 쪽에서 할 소리가 아닐뿐더러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야당의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하여 “가난한 봉급쟁이의 세금을 크게 올렸다”라며 통계적으로도 맞지 않지만 철학적으로도 빈곤한 언사를 연발했다. 이는 현 정부 여당이 세금과 복지 분야에 대해 얼마나 취약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국제적으로 볼 때 한국의 가장 부실한 분야 중 하나는 조세와 복지이며, 현 정부 여당의 가장 취약점 중 하나도 바로 이 분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정권에서도 장래 한국의 세금과 복지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개연성 있는 구상이 나온 게 없다면서, 세금과 복지는 사회구조의 문제이자 삶에 직결되는 제도이므로 이 부문에 대한 기대가 미약하면 실제로 내 삶과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위축된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정치권에 팽배한 세금에 대한 무지와 무비판적인 ‘증세 불신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세금수업』의 마지막 장인 7장 ‘증세는 철학이다’에서 세금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이 삶의 질 선진국으로 비상할 만큼 복지가 대대적으로 성장하려면 부득불 폭넓은 소득계층의 과감한 증세를 피할 수 없다. 저자는 진보 진영이 그동안 치중했던 것처럼 복지를 ‘무상’이라고 규정짓는 일이 얼마나 안이하고 부정확했는지를 비판한다. 복지는 원래가 무상도 공짜도 아니며, 애초에 그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기댈 것인가. 저자는 세금과 복지를 역사적으로 연결시키며 소위 ‘고부담·고혜택’이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열었던 스웨덴의 정치인이자 사상가 올로프 팔메, 그리고 그의 집권기를 함께했던 정치인 잉바르 카를손의 철학을 전한다.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시민으로서 기여하는 연대적인 방식, 다시 말해 세금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철학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세금에 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사회, 그것은 바로 나와 당신의 세금이 우리 모두의 삶을 책임지는 사회다. 그러므로, 증세는 철학이다. 우리 삶의 가치관과 양식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며, 또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철학.세금과 복지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두루 반영된 사회구조를 구축한다는 의미와도 같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이기적 물욕을 추구하지만, 또한 인간이기에 어느 정도 그런 욕망의 조정이 필요함을 잘 알고 있다. 세금과 복지는 그 균형을 잡아내는 비결이다. 우수한 복지제도를 만나 재탄생한 세금은 인간의 이기심을 이용해 바로 그 이기심을 제어한다는 빼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수업에 들어가며’ 중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기업이 도산하는 경제위기와 하루아침에 수많은 가정이 고꾸라지는 삶의 위기는 서로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실직자가 쏟아지는 비상사태와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는 비극 사이에도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즉, 경제위기 전부터 형편없었던 사회연대로 말미암아 위기 때 불어나는 취약계층의 삶이 무너지는 것이지, 경제난이 발발했다고 해서 곧장 중산층이 붕괴되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거대한 경제 쓰나미가 한국을 덮치더라도 그것이 국민의 삶을 파탄 내는 원인이 될 순 없다. 만일 경제위기의 와중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면 그 까닭은 공동체 구성원 간의 끈끈한 양보와 연대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1장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 중에서 세금과 복지의 선진국이란, 사회구조적으로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서로 긴밀한 도움을 주고 받는 연대적 관계로 맺어지는 사회를 의미한다. 물론 이런 사회라고 해서 사악한 행동과 이기적 인간 군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연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도 남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에선 구성원 대다수가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사회구조에 편입되어 있다. 바꿔 말하면, 세금과 복지를 발전시킨 나라에서는 ‘선의 평범성’이 사회구조에 따라 자동적으로 실현된다. 한 사회에 속한 개개인의 취향이나 가치관과는 맞지 않더라도 사회구조가 그러하기에 따라야 할 삶의 규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 1장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 중에서


2020 해커스 공무원 해설이 상세한 기출문제집 영어
해커스공무원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19.11.04
25,900

해커스공무원소설,일반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최근 5개년(2019~2015년) 영어 기출문제 총39회분을 회차별로 수록해 실제 시험처럼 연습 가능한 수험서다. 기출문제풀이에 최적화된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제포인트 분석+해석+정답 해설+오답 분석+어휘+연관 개념 정리'까지 한 번에 다 되는 만능 해설을 실었다. 회독 학습 점검표+취약영역 분석표로 영어 정복이 가능하다. 최신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공무원 영어 유형별 필승 비법 및 영역별 최신 출제경향을 수록하였다.기출문제집도 해커스가 만들면 다릅니다! 공무원 영어, 이렇게 출제된다! 기출로 보는 유형별 필승 비법 Part 1 국가직 9급 1회 2019년 국가직 9급 2회 2018년 국가직 9급 3회 2017년 국가직 9급(10월 추가) 4회 2017년 국가직 9급(4월 시행) 5회 2016년 국가직 9급 6회 2015년 국가직 9급 Part 2 지방직 9급 7회 2019년 지방직 9급 8회 2018년 지방직 9급 9회 2017년 지방직 9급(12월 추가) 10회 2017년 지방직 9급(6월 시행) 11회 2016년 지방직 9급 12회 2016년 사회복지직 9급 13회 2015년 지방직 9급 14회 2015년 사회복지직 9급 Part 3 서울시 9급 15회 2019년 서울시 9급(6월 시행) 16회 2019년 서울시 9급(2월 추가) 17회 2018년 서울시 9급 18회 2017년 서울시 9급 Part 4 지방직 7급 19회 2019년 지방직 7급 20회 2018년 지방직 7급 21회 2017년 지방직 7급 22회 2016년 지방직 7급 23회 2015년 지방직 7급 Part 5 서울시 7급 24회 2019년 서울시 7급(10월 추가) 25회 2019년 서울시 7급(2월 추가) 26회 2018년 서울시 7급 27회 2017년 서울시 7급 Part 6 법원직 9급 28회 2019년 법원직 9급 29회 2018년 법원직 9급 30회 2017년 법원직 9급 Part 7 국회직 9급 31회 2019년 국회직 9급 32회 2018년 국회직 9급 33회 2017년 국회직 9급 Part 8 국회직 8급 34회 2019년 국회직 8급 35회 2018년 국회직 8급 36회 2017년 국회직 8급 Part 9 국가직 7급 37회 2016년 국가직 7급 38회 2015년 국가직 7급 39회 2014년 국가직 7급 [책속의 책] 문제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1위, 해커스공무원! 기출문제집도 해커스가 만들면 다릅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풍부한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시험에 나오는 포인트와 문제를 미리 학습하고 싶은 분들 2. 문제 하나하나 꼼꼼하게 분석해주는 기출 해설이 필요한 분들 3. 기출 분석을 통한 영역별, 유형별, 직렬별 출제경향과 학습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최신 기출 포함 공무원 영어 기출문제 39회분 수록 최근 5개년(2019~2015년) 영어 기출문제 총39회분을 회차별로 수록해 실제 시험처럼 연습 가능 2. 기출문제풀이에 최적화된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 1단계) 직급/직렬별로 '영역별 출제 문항 수'와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학습방법' 익히기 2단계) 정해진 시간 내에 최신기출문제 풀어보기 3단계) 채점 후, 상세한 해설로 꼼꼼하게 문제풀이 하기 4단계) 취약영역 분석표에 유형별로 맞은 개수를 정리하며 내 약점을 파악하고 집중 보완하기 3. '출제포인트 분석+해석+정답 해설+오답 분석+어휘+연관 개념 정리'까지 한 번에 다 되는 만능 해설 1) 출제포인트 모든 문제에 어떤 개념과 관련된 것인지 명시해 시험에 나오는 포인트를 확인하면서 학습 2) 정답 해설 및 오답 분석 정답의 이유는 물론이고 오답까지 분석하여 꼼꼼한 기출문제 학습 가능 3) 어휘 정리 문제에 쓰인 중요 어휘까지 완벽 학습 4) 이것도 알면 합격 문제의 출제 포인트와 관련해 추가로 알아둬야 할 개념까지 철저하게 학습 4. 회독 학습 점검표+취약영역 분석표로 영어 정복 1) 회독 학습 점검표 다시 풀어 볼 문항의 번호를 체크해가며 효과적으로 회독하기 2) 취약영역 분석표 문제를 풀어본 후 '취약영역 분석표'에 영역별로 맞은 개수를 적으며 나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대비하기 5. 최신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공무원 영어 유형별 필승 비법 및 영역별 최신 출제경향 수록 1) 기출로 보는 유형별 필승 비법 공무원 영어 시험에 출제되는 13가지 문제 유형별 풀이방법 제시 2) 영역별 최근 출제경향 및 학습방법 시행처마다 다른 영역별 경향과 대비방법을 한 눈에 파악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공무원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기출분석 무료특강 3. 어휘 잡는 무료 '핵심 기출 단어암기장'(PDF) 4. 무료 회독용 답안지(PDF) 5. 해커스 회독증강 콘텐츠(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1위 해커스공무원] 헤럴드미디어 2018 대학생 선호 브랜드 대상 '대학생이 선정한 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부문 1위
언택트 비즈니스
포르체 / 박경수 (지은이) / 2020.07.03
16,800원 ⟶ 15,120원(10% off)

포르체소설,일반박경수 (지은이)
언택트는 사회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비접촉, 비대면 사회는 예고된 미래였지만,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전환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100년의 비즈니스 궤도는 무너지고 있다. 《언택트 비즈니스》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비대면 트렌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언택트와 관련된 국내외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여,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라는 변화의 키워드를 만들고, 각 키워드와 연결되는 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나아가 현재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하며 한발 더 앞서 나아갈 수 있도록 날카로운 사업적 통찰력을 제시한다. 언택트 비즈니스 툴은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뉴노멀을 지나 디지털 라이프 비즈니스의 사이클을 꿰뚫어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싶다면, 당신은 분명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프롤로그 | 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PART 1 검은 백조가 불러온 언택트 시대: 검은 백조는 언제나 출현할 수 있다 대전환과 대변동, 더 이상 ‘대’는 없다 코로나19 이후의 삶, 넥스트 노멀 언택트에 숨겨진 디지털 비즈니스 인사이트 PART 2 홈 블랙홀: 홈루덴스, 스마트홀이 아닌 홈스마트 시대를 열다 카우치 포테이토, 언택트 시대의 혁신 페르소나 동영상 플랫폼 전성시대, 코드네버와 빈지왓칭 ‘돌밥돌밥’의 고통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의 급부상 코로나 블루, 외면과 내면의 밸런스를 찾다 홈트, 집에서도 혼자 충분해! 셀프 시대, 혼자 알아서 취향에 맞게! PART 3 핑거 클릭: 디지털, 오프라인의 성을 무너뜨리다 언택트, 디지털 가속페달을 밟다 각자도생의 시대, 공유경제는 정말 몰락할까? 라이브 커머스, 경험 극대화와 팬덤의 형성 이제 치료도 디지털로 한다 홈스쿨링,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을 사로잡다 장소와 정규교과의 틀을 벗어난 온라인 교육 디지털 러닝, 코칭부터 프로젝트 완료까지 PART 4 취향 콘텐츠: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포노 사피엔스 포노 사피엔스, 나만의 취향 찾아 삼만리 나는 취향이 있다, 고로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다 ‘구독해주세요’와 ‘구독합니다’ 디지털 큐레이션, 뼛속까지 나에게 맞춘 서비스 디지털 셀렉트, 나만의, 나만을 위한 컬렉션 인플루언서와 팬덤, ‘상품과 서비스’보다 ‘사람’이 우선 PART 5 생산성 포커스: 디지털 조직, 스마트 퍼포먼스를 꿈꾸다 채용도 언택트한 AI 면접으로 재택?원격근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가능할까? 콘택트하지 못하면, 언택트 솔루션으로 로봇의 침투, RPA로 인간의 역할이 변하다 언택트, 무인화와 로봇으로 서비스 혁신 PART 6 언택트 비즈니스 인사이트: 디지털 라이프 시대 전략을 제시하다 언택트 라이프 비즈니스 인사이트 리더십: 센스메이커로 변신해라 데이터: 데이터는 모든 가치 창출의 토대이다 고객 경험: 디지털에 경험을 입히다 생산성: 일의 기본은 가치 기반의 성과다 조직문화: 구성원의 경험이 곧 조직문화다 에필로그 | 언택트 시대, 또 다른 기회를 찾아서 참고문헌“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뉴노멀 시대의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전략서 언택트는 사회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비접촉, 비대면 사회는 예고된 미래였지만,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전환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100년의 비즈니스 궤도는 무너지고 있다. 《언택트 비즈니스》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비대면 트렌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언택트와 관련된 국내외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여,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라는 변화의 키워드를 만들고, 각 키워드와 연결되는 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나아가 현재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하며 한발 더 앞서 나아갈 수 있도록 날카로운 사업적 통찰력을 제시한다. 언택트 비즈니스 툴은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뉴노멀을 지나 디지털 라이프 비즈니스의 사이클을 꿰뚫어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싶다면, 당신은 분명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넥스트 노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사상가 존 콜린스가 언급한 ‘위대한 기업’들도 무너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들은 기존의 방식으로 위기를 넘기고자 했지만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리더들이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고, 새로운 틀에서 움직여야 기업은 변화의 물결에 올라탈 수 있다. 《언택트 비즈니스》는 비대면이라는 변화의 물결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제시한다. 먼저 저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분석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현상에 기초해 디지털로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라이브 커머스, 디지털 러닝, 디지털 치료 분야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사업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재택ㆍ원격근무로 직원들이 겪게 될 변화와 그들을 잘 이끌 수 있기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태도까지 아울러 이야기한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언택트 사회의 변화를 깊이 있게 짚어낸 이 책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부터 비즈니스 구루까지, 그들에게 필요한 뉴노멀 시대를 읽는 감각과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의 편에 설 것인가, 기회의 편에 설 것인가 “언택트 솔루션으로 돌파하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다만 우리가 이를 얼마나 잘 인식하고 중요하게 여기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이런 변화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수많은 변화의 파편들이 축적되어 빅뱅처럼 한순간에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런 변화에 익숙해지기 위한 한 발을 잠시 디뎠을 뿐이다. 언택트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대를 만들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처럼 언택트하면 할수록 콘택트하고 싶어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재택ㆍ원격근무가 활발해지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리더와 직원들은 점점 ‘의미’에 집중하게 되었다. 결국 의미를 찾는 기업의 행위는 콘택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숨은 욕구를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공포였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는 기회였다. 핵심은 내가 위기의 편에 서는가, 아니면 기회의 편에 서는가이다. 그것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다. 능동적 타성에 빠져 위기의 편에 선다면,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질 것이다. J.C.페니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처럼 말이다. 하지만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기회의 편에 선다면, 미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밝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넷플릭스나 아마존처럼 말이다.코로나19 이후, 이제 우리에게 대변혁 같은 더 이상의 대大는 없다. 우리는 이미 거대한 변화 속에 있고 이는 일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항상 위기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다. 이런 위기에 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저 멀리서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만 보지 말고,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올 수 있는 검은 백조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기업은 동영상이라는 강력한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국 사람들에게 어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몰입하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유튜브가 급성장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유사해지고, 이로 인해 크리에이터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끔 하려면 결국 콘텐츠의 차별성 확보가 중요하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SK텔레콤과 방송3사가 결합한 웨이브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사람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분석은 필수적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된 빅데이터는 서비스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다. 코로나19는 디지털 가속페달을 밟았다. 이제 모든 연령층에서 디지털은 친숙한 존재이다. 카카오톡, 밴드 등의 SNS에서 벗어나 모바일 쇼핑과 배달까지 접수했으니 앞으로 디지털의 파괴력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가 온라인 우세였다면, 코로나 이후는 온라인 ‘장악’의 시대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은 온라인 장보기 세계 1위였는데, 코로나19가 온라인의 폭발적 성장의 기폭제가 되어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의 장을 열고 있다. 디지털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지금, 어디로 어떻게 질주해야 하는지 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때이다.
2020 전한길 한국사 경찰 4.0 실전 모의고사 Season 1
에스티유니타스 / 전한길 (지은이) / 2019.12.30
18,5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전한길 (지은이)
출제위원급 전문 연구원들이 꼼꼼하게 감수하여 경찰 시험의 최신 이슈, 이론의 완결성, 출제 가능성, 출제 유형과 난이도 구성에 완성도를 높인 모의고사이다. 하프모의고사 10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10회를 100% 신규 문제로 구성한 개정판이다.하프 모의고사 01회 하프 모의고사 02회 하프 모의고사 03회 하프 모의고사 04회 하프 모의고사 05회 하프 모의고사 06회 하프 모의고사 07회 하프 모의고사 08회 하프 모의고사 09회 하프 모의고사 10회 실전 모의고사 01회 실전 모의고사 02회 실전 모의고사 03회 실전 모의고사 04회 실전 모의고사 05회 실전 모의고사 06회 실전 모의고사 07회 실전 모의고사 08회 실전 모의고사 09회 실전 모의고사 10회『2020 전한길 한국사 경찰 4.0 실전 모의고사 season1』은 출제위원급 전문 연구원들이 꼼꼼하게 감수하여 경찰 시험의 최신 이슈, 이론의 완결성, 출제 가능성, 출제 유형과 난이도 구성에 완성도를 높인 모의고사이다. 하프모의고사 10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10회를 100% 신규 문제로 구성한 개정판이다. 출판사 리뷰 01 실전 같은 모의고사 구성 풍부한 출제 경향을 토대로 새로운 출제 원칙을 분석하였습니다. 가장 출제 확률이 높은 쟁점을 선별한 후 변화된 경향에 맞는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로 엄선된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02 실전 점수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가 진단 합격 자가 진단 코너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출제자의 함정을 간파하는 훈련으로 완벽하게 실전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03 출제의 맥을 짚는 해설 출제 의도에 걸맞은 정답과 오답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통해 문제 풀이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문제 풀이의 맥이 되는 핵심적 요소를 제시하여 마무리 학습 효과까지 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0 해커스 공무원 신민숙 국어 어법 합격생 필기노트
해커스공무원 / 신민숙,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19.07.08
14,900

해커스공무원소설,일반신민숙,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2019년 상반기 시험 포함 최근 5개년 공무원 국어 시험 출제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교재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한 필기노트를 수록하였고,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어휘 30일 완성!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를 수록하였다.Ⅰ/이론 문법 01 언어 일반 1 언어의 본질 2 국어의 특질 단원 확인 학습 02 필수 문법 1 말소리 2 단어와 문장 단원 확인 학습 03 문법 요소 1 종결 표현과 높임 표현 2 부정 표현과 시간 표현 3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단원 확인 학습 04 의미와 어휘 1 의미 2 어휘 단원 확인 학습 05 옛말의 문법 1 고대 국어 2 중세 국어 3 근대 국어 단원 확인 학습 Ⅱ/국어 규범 01 한글 맞춤법 1 총칙 2 소리에 관한 것 3 형태에 관한 것 4 띄어쓰기 5 문장 부호 단원 확인 학습 02 표준어 사정 원칙 1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2 어휘 선택에 다른 표준어 규정 3 <표준국어대사전> 개정 사항 단원 확인 학습 03 표준 발음법 1 총칙 2 된소리 발음 단원 확인 학습 04 외래어 표기법 1 표기의 기본 원칙 2 유의해야 할 외래어 표기 단원 확인 학습 05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1 자모의 표기 2 음운 변화 적용 3 로마자 표기법의 기본 원칙 단원 확인 학습 06 올바른 언어 생활 1 올바른 문장 표현 2 표준 언어 예절 단원 확인 학습 부록 쓰면서 익히는 한자 성어 풀면서 익히는 표준어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 완전 정복 해커스공무원 국어 수강후기 1위! 신민숙 선생님의 어법 필기노트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7ㆍ9급/경찰/소방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2. 방대한 국어 어법 중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내용을 압축해서 정리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최신 5개년 공무원 국어 시험 출제경향 완벽 반영 2019년 상반기 시험 포함 최근 5개년 기출 분석 및 출제경향 반영 2.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한 필기노트 1) 방대한 공무원 국어 어법 중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내용 압축 정리 2) 복잡한 어법 개념은 도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 3) 출제 빈도가 높은 핵심 포인트는 별 표시로 강조 3.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 1) 기본 이론 정리 후, <심화 학습>과 <더 알아보기>를 통해 심화 개념, 추가로 알아둬야 할 개념까지 정리 2) 기본 이론은 <기본 확인 학습>으로, 심화 이론은 <심화 확인 학습>으로 정리하는 단계별 문제풀이 3) 문제 풀어보고 맞은 문제 수와 틀린 문제 수를 체크하며 약한 단원 파악 및 보충 학습 가능 4. 어휘 30일 완성!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 수록 1) 15일 완성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기출 한자성어를 직접 써보며 철저히 암기하는 부록 2) 15일 완성 <풀면서 익히는 표준어> 출제 빈도가 높아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표준어 관련 문제를 풀어보며 올바른 표기법을 익히는 부록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신민숙 선생님의 본 교재 동영상강의(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해커스 스타강사의 공무원 국어 무료 동영상강의 [1위 신민숙] 해커스공무원 국어 수강후기 게시글 작성수 기준 (18.06.01-19.05.31 기준)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한빛미디어 / 카미유 푸르니에 (지은이), 권원상, 한민주 (옮긴이) / 2020.02.04
22,000원 ⟶ 19,800원(10% off)

한빛미디어소설,일반카미유 푸르니에 (지은이), 권원상, 한민주 (옮긴이)
경력이 쌓이면 누구나 겪게 될 '개발 관리'의 모든 것을 담았다. 대다수 사람들은 조직에 들어가고 '관리받게' 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관리하게 되는' 비중이 늘어난다. 따라서 개발자가 매니저로 전향하는 순간이 오는 건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매니저로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개발자에서 테크리드로, 팀장으로, 여러 팀을 관리하는 CTO로 성장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각 직책별 좋은 매니저의 모습을 알려 준다. 또한, 소프트 스킬이 부족한 사수를 둔 개발자를 위해 사수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았다.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한국 독자 지은이의 말 이 책을 읽는 방법 1장 IT 관리 101 매니저에게 기대하는 것 CTO에게 묻는다 : CTO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관리되는' 방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2장 멘토링 주니어 팀원 멘토링의 중요성 멘토 되기 CTO에게 묻는다 : 인턴 멘토링은 어떻게 하나요?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알파 긱 멘토의 매니저를 위한 팁 CTO에게 묻는다 : 인턴 채용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요? 멘토를 위한 핵심 요약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3장 테크리드 테크리드 되기 모든 훌륭한 테크리드가 아는 한 가지 비결 테크리드의 기본 역할 CTO에게 묻는다 : 테크리드는 끔찍한 자리인가요?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하기 설명의 중요성 프로젝트 관리에 도움 되는 가이드라인 CTO에게 묻는다 : 테크리드가 되고 싶지 않아요 시니어 개발자로 남을지, 매니저가 될지 선택하기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프로세스 독재자 훌륭한 테크리드가 되는 방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기고 : 좋은 매니저는 누구인가_ 임백준 4장 사람 관리 새로운 팀원과 관계 맺기 팀과 소통하기 여러 가지 원온원 스타일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마이크로매니저, 위임하는 매니저 효율적으로 위임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문화 만들기 360도 성과 평가하기 CTO에게 묻는다 : 팀원의 잠재성은 어떻게 찾나요? 승진 게임 익히기 도전 상황 : 성과가 낮은 사람 해고하기 CTO에게 묻는다 : 성장하지 않는 직원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5장 팀 관리 한 사람의 매니저 되기 기술 역량 유지하기 문제 있는 팀을 디버깅하기 CTO에게 묻는다 : 동료였던 팀원을 관리하게 되었어요! 바람직한 방패막이 역할 좋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갈등 회피자, 갈등 조정자 도전 상황 : 팀 결속력 파괴자 프로젝트 일정 관리 방법 CTO에게 묻는다 : 작은 팀 매니저가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6장 여러 팀 관리 CTO에게 묻는다 : 코드가 그리워요! 시간의 우선순위 정하는 방법 매니저가 되기 위한 가장 어렵고도 가장 짧은 수업 업무 위임 노하우 CTO에게 묻는다 : 팀이 위기에 빠지기 전에 알아차릴 수 없을까요? 도전 상황 : 거절 전략 CTO에게 묻는다 : 테크리드가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코드 그 이상의 기술 요소 개발 팀 운영의 건강도 확인 법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우리 대 상대, 팀 플레이어 게으름과 성급함의 장점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기고 : 매니저직은 개발자의 무덤인가_ 정도현 7장 매니저 관리 CTO에게 묻는다 : 오픈도어 정책에 실패했어요! 스킵 레벨 미팅 진행하기 매니저에게 책임 일깨우는 법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사람들의 기분을 살피는 사람 신입 매니저 관리하기 숙련된 매니저 관리하기 매니저 채용 시 고려할 점 CTO에게 묻는다 : 해본 적이 없는 팀을 맡게 되었어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조직을 디버깅하기 예측치 설정하기와 스케줄에 맞게 진행하기 도전 상황 : 불확실한 로드맵 다루기 나의 기술 능력을 유지하는 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8장 빅 리그 자신의 업무를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 개발 시니어 리더십에 대한 모델 개발 부사장의 역할 CTO가 하는 일 CTO에게 묻는다 : CTO와 개발 부사장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우선순위 변경 시 유의할 점 기술 전략 수집 노하우 도전 상황 : 나쁜 뉴스 전하기 CTO에게 묻는다 : 개발 비전공 상사와 일하는 것이 힘들어요! 다른 역할의 시니어 동료들과 잘 지내는 법 나를 팀에서 분리하기 두려움으로 지배하고, 신뢰로 이끌기 최고 책임자가 지켜야 할 업무 원칙 추천 도서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9장 문화 개선 회사 구조 파악하기 문화 만들기 핵심 가치 적용하기 문화 정책 만들기 경력 경로 작성하기 다기능 팀의 장점 개발 프로세스 적용하기 CTO에게 묻는다 : 한 번에 여러 프로세스를 도입해도 될까요? 의사결정을 객관적으로 하는 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기고 : 뉴비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이야기 한 조각_ 배상언 10장 결론 나 자신부터 관리하기 찾아보기경력이 쌓이면 누구나 겪게 될 '개발 관리'의 모든 것을 한 권에! - 사수, 멘토, 팀장, CTO까지 직책별 관리 기술 대백과 - 개발자도 꼭 알아야 하는 소프트 스킬, 사람 및 조직 관리 노하우 수록 - 개발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IT 팀장에 대한 모든 것 대다수 사람들은 조직에 들어가고 '관리받게' 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관리하게 되는' 비중이 늘어난다. 따라서 개발자가 매니저로 전향하는 순간이 오는 건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매니저로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개발자에서 테크리드로, 팀장으로, 여러 팀을 관리하는 CTO로 성장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각 직책별 좋은 매니저의 모습을 알려 준다. 또한, 소프트 스킬이 부족한 사수를 둔 개발자를 위해 사수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았다. 이런 분들 주목! - 개발자 vs 매니저 갈림길에 서 있다. - 개발 관리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 - 내 사수가 사수 역할을 못해서 내가 고생 중이다. 이 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첫째, 아마존 베스트셀러 『The Manager's Path』의 한국어판! 현재 아마존 '엔지니어링/기술 프로젝트 관리' 분야 베스트셀러이다. 둘째, 멘토로 시작하여 시니어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각 직급에서 알아두어야 할 관리 기술을 모두 담았다. 개발자라면 한 권은 구비해 두고 경력 '레벨업' 할 때마다 꺼내 읽어야 하는 바이블 같은 도서이다. 셋째, 개발 관리에서 겪게 될 여러 문제를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개발자'라는 환경에서 겪는 특수한 상황들을 들려줌으로써,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는 방향성을 알려 준다. 추가로 원서에 없는 삼성전자, AWS 코리아, GroundX 등 국내 대기업에서 활동 중인 현업자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시민권의 이론
그린비 / 헤르만 R. 판 휜스테런 (지은이), 장진범 (옮긴이) / 2020.02.25
21,000원 ⟶ 18,900원(10% off)

그린비소설,일반헤르만 R. 판 휜스테런 (지은이), 장진범 (옮긴이)
그린비 프리즘총서 36번째 책. 네덜란드의 정치 이론가 헤르만 R. 판 휜스테런의 대표작. 시민권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여 출간 당시 발리바르를 포함한 수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렌트, 루소,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푸코 등의 이론을 활용하여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정치적 개념들의 기원을 탐구한다.서문 5 1부 왜 시민권인가? 13 1장 정치 의제로 부상한 시민권 14 1989년 이후 정치적 지각변동 14 | 시민권, 입헌/헌정 정치의 역동적 원칙 19 재민주화 의제에 관하여 23 2장 시민권 이론들, 옛것과 새것 28 의미들의 장 29 | 시민권 학설의 전개 32 | 시민권의 세 이론 38 | 동시대 사회의 옛 이론들 47 | 신공화주의 시민권 52 2부 시민들이 하는 일65 3장 미지의 사회에서 다원성 66 다원성의 가치 68 | 미지의 사회 72 | 다원성을 개념화하기 77 | 다원성을 수용하기, 단 맹목적이지는 않게 97 4장 합의에 맞서 102 부합인가 합의인가 103 | 조건인가 바라는 결과인가 106 | 문화적 사실들 110 5장 다문화적 표층 아래의 심층 집단들 113 심층 집단들 114 | 운명공동체 117 | 배타적 문화들 120 | 다문화적 실천/관행의 원칙들 122 6장 공직에 있는 시민들 127 동료시민들을 통치하기 129 | 극단적 상황들 133 | 얼마나 정상적인가? 136 성가신 요구들 144 3부 시민들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149 7장 교육 150 위험한 질문들 151 | 문화 교육 153 | 모범시민인 교육자 155 | 성숙도의 문제와 여타 딜레마들 158 | 파편화와 경험의 회피 162 | 누가 교육자를 교육하는가? 164 8장 가입과 배제 168 가입 청구권들과 거절의 근거들 171 | 가입 정책들과 실천/관행들 177 | 시민들의 배제 182 9장 일과 제3기 인생의 시민들 187 재산에서 사회권으로 187 | 일하느냐 일하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인가? 190 사회권은 시민의 권리가 아니다 193 | 제3기 인생의 시민들 197 10장 도덕적 통일성인가, 갈등의 꾸준한 섭취인가? 200 시민적 책임을 설교하는 정치인들 203 | 과거라는 나침반. 오물, 위험, 정화 의례 207 | 단수의 최종 기준이 없는 다중적 계산들 214 | 역설적 의사소통과 ‘백지 수표’ 의 윤리학 216 | 무관심한 시민 219 | 국민주의의 자연화 224 | 시민사회 234 11장 정치 제도들과 시민권 이념 241 유럽 시민권 243 | 재민주화 245 |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변증법 246 재현/대표 250 | 충성심 254 | 자유 261 | 공적 맥락을 찾아서 267 시민권의 전망 269 옮긴이 해제 278 참고문헌 303시민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해부, 엘리트주의를 극복한 시민의 정치를 위하여 헤르만 R. 판 휜스테런의 기획은 커다란 이론적 야심을 품고 있지만 구체적인 다수의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쉬운 언어로 예시되어 있다. - 에티엔 발리바르 헤르만 R. 판 휜스테런은 네덜란드의 정치이론가이다. 그는 첫 단독저서인 『정치적 책임에 대한 사고』를 1974년 공간한 이래 2020년 현재까지 단행본을 27권(단독저서 14권, 공저 및 편집 13권) 발표하고, 논문과 기고문, 인터뷰 등도 180편 가까이 출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다. 1998년, 휜스테런의 대표작인 『시민권의 이론』이 출간되면서, 그의 이론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일례로 이 책이 발간된 1998년, 프랑스의 소장철학자 파트리스 마니글리에(Patrice Maniglier)는 이 책에 관해 22쪽에 달하는 상세한 서평을 『악튀엘 맑스』(Actuel Marx)에 기고한다. 같은 해 발리바르도 학술대회에서 이 책에 관한 토론문을 발표하고, 이를 2001년 발간한 자신의 단행본 『우리, 유럽의 시민들?』(Nous, citoyens d'Europe?)에 재수록한다. 발리바르의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절반인 6편의 논문에서 이 책이 시민권 이론의 중요 자원으로 거론?활용된다. 휜스테런은 아리스토텔레스, 루소, T. H. 마셜, 벤저민 바버, 아렌트, 메리 더글러스, 하버마스, 푸코, 비트겐슈타인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이론들을 활용해 시민권, 민주주의, 정치의 기원을 탐구한다. 현실적 쟁점을 명료한 문체로 이야기하는 휜스테런의 서술은 변화와 개혁을 꿈꾸는 한국 독자들에게 시민 행동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다. ‘1989년 혁명’이라는 사건 이 책에 처음 등장하는 명사구가 ‘1989년 혁명’이라는 사실이 단적으로 말해주듯, 이 책은 1989년 혁명으로 상징되는 정치적 지각변동, 아렌트적 의미의 ‘사건’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 사건이 개시한 시대는 이 책의 발표 시점인 1998년은 물론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오늘의 정세 역시 규정하고 있다. 1989년 이후 국민국가와 동서 진영을 축으로 삼은 정치 질서는 돌이킬 수 없이 끝났지만, 안정된 모습의 새 질서는 아직껏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89년까지 각 나라를 좌지우지하던 주요 정치세력은 대부분 권좌를 내놓거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였지만, 오늘날 회고하건대 대안적인 정치세력이 등장하여 새로운 정치체제를 건설한 경우는 드물었고, 한때 대안으로 주목받던 세력들(한국의 경우라면 이른바 ‘386 세대’를 필두로 한 민주화운동세력)도 거대한 환멸을 자아내기 일쑤였다. 시민들의 불만과 좌절이 높아지면서 기성 정치 일반에 대한 거부감을 비민주적?반민주적 경로로 표출하는 양상은 여전하거나, 1989년 이후 환멸의 여파로 더 심해진 경우도 적지 않다. 극우파의 극단주의, 이방인들과 여타 ‘잉여’인들의 주변화, 정치에 대한 혐오, 신빈곤에 대한 무관심으로 말미암은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들은 정확히 동시대적 문제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위기 또는 ‘궐위’(闕位/interregnum)의 시대를 사고하고 이 시대 안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려는 지적 노력에 해당한다. 우리가 저 위기와 궐위의 시대를 빠져나온 것이 아닌 한 이 책은 여전히 현재적이다. 영웅의 숭고한 행위가 아닌, 시민의 불완전한 능력으로부터 시작하자 이 책에서 저자 휜스테런이 제시하는 입장은 신공화주의이다. 신공화주의라는 용어는 휜스테런이 공화주의 전통을 적극 상속하고 있다는 것, 다른 한편으로 공화주의 전통을 비판하거나 정정하고 있다는 것을 동시에 말해준다. 우선 그가 상속하는 공화주의 전통의 원천은 고대 그리스 민주정, 그리고 그리스 민주정을 이론에서 대표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이다. 이 원천에서 그가 취하는 것은 민주주의적인 정치 개념으로, 그 핵심 원리는 평등이고 으뜸가는 직책(office)은 시민권이다(이런 의미에서 흔히 ‘시민권’으로 번역되는 citizenship을 ‘시민직職’이라고 옮길 수도 있다). 조금 풀어서 말하자면, 평등의 원리에 따라 기존의 비대칭적이고 일방적인 지배관계를 재조직한 결과, 또는 시민이라는 직책에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여하거나 최소한 권력관계가 지배관계로 변질되는 것에 대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결과 탄생한 것이 정치이고, 따라서 정치의 뿌리에는 민주주의가 있다는 통찰이다. 이렇게 볼 때 공화주의 전통을 상속하는 신공화주의 기획은 의고주의나 보수주의와는 전혀 무관하고, 차라리 급진적이고 (뿌리를 건드린다는 뜻의) 발본적이라는 이중적 의미에서 ‘래디컬’ 민주주의 사조에 속한다. 그런 점에서 휜스테런의 작업은 같은 사조에 속한 다른 정치이론가들, 가령 셸던 월린이나 자크 랑시에르, 샹탈 무페나 에티엔 발리바르 등의 작업과 함께 읽을 필요가 있다. 그의 작업이 이상의 작업들과 동일해서가 물론 아니라, 래디컬 민주주의 사조의 일부로 휜스테런을 읽어야 그의 작업을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고, 역으로 휜스테런의 작업이 래디컬 민주주의 사조 전반을 더 역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휜스테런은 공화주의 전통을 비판하거나 정정한다. 이는 특히 공화주의 전통이 중시하는 ‘덕목’(virtue)개념에 집약된다. 그가 보기에 고전 공화주의가 중시하는 덕목은 군사적이고 남성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는 바람직하지 않은 특정 덕목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덕목 개념 자체를 문제삼는 데까지 나아간다. 주지하듯 덕목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의 ‘아레테’(aret?)로, 이는 모든 종류의 ‘수월성’(秀越性/excellence)을 뜻하는 용어인바, 덕목을 강조하면 능력주의나 엘리트주의로 흐를 위험이 극히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덕목, 현대적인 용어를 쓰자면 ‘능력’ 개념 자체를 멀리 해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은데, 다만 그 전제는 “최고한도의 능력”이 아니라 “최저한도의 능력”을 추구하는 것, 달리 말하면 능력 개념을 수월성이나 완벽성(perfection)의 문제설정에서 떼어내는 것이다. 이에 상응하는 것은 정치를 ‘탈영웅화’하려는 시도인데, 휜스테런에게 있어 정치란(또는 적어도 지금 시대에 필요한 정치란) 위인과 영웅이 자신의 수월성을 뽐내어 불멸의 전당에 입장하는 숭고한 행위가 아니라, 시민들이 불완전한 능력을 발휘하여 다원성을 공화정으로 조직하는 세속적 실천/관행이 된다. 다원성 개념의 정교화, 네 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운명공동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아렌트에게서 연원한 다원성 개념을 가공?정교화한다는 점이다. 휜스테런은 다원성을 “운명공동체를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들”로 재정의하는데, 여기서 운명공동체란 “개인들이 각자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 한 서로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고, “개인들이 서로의 차이를 어떻든 상대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이 개념으로써 휜스테런은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 간의 고질적 대립을 단번에 상대화한다. 운명공동체는 사람들의 존재 여건이고, 따라서 운명공동체와 별개의 개인이란 개인주의의 신화일 뿐이다. 하지만 이 운명공동체를 지배하는 것은 초월적 규범이나 단일한 정체성, 합의가 아니라 차이와 갈등이며, 그런 점에서 이 공동체는 차라리 ‘공동체 없는 공동체’다. 즉 운명공동체 개념의 의의 중 하나는 개인주의와 달리 공동체라는 물질적이고 상징적인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공동체주의와 다른(심지어 정반대의) 방식으로, 가령 ‘합의에 맞서’ ‘갈등의 꾸준한 섭취’를 옹호하는 방식으로 공동체 문제에 접근한다는 점이다. 휜스테런은 이 운명공동체 또는 다원성이 네 축으로 구조화되어 있다고 말한다. 다원성은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개인적 정체성들과 감정들,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능력과 제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접근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정치의 대상이자 수단을 더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로써 다소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아렌트의 다원성 개념을 정교하게 발전시킨다. 이와 함께 다원성의 구체화와 상관적으로 그를 다루는 정치도 구체화한다. 이제 정치, 그러니까 다원성의 조직화는 이 네 축에 개입하는 과정, 정체성들의 형세를 재편하고, 어떤 감정은 북돋고 어떤 감정은 중화하며, 특정한 사회적 능력을 요청?조장하고, 새로운 제도들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재정의되는 것이다. 휜스테런의 이러한 분석은 소수자의 정체성을 은폐하고 갈등을 악마화하는 정치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다양한 능력을 포괄할 수 있는 제도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든다.시민권은 영원한 본질이 아니라 문화적 인공물이다. 시민권은 사람들이 시민권을 재료로 만들어 내는 산물이다. 언어처럼 시민권은 용법에 좌우되고 용법과 함께 바뀐다. 이를테면 정치 체제와 의제가 바뀌면 통상 시민권의 용도와 의미도 함께 바뀐다. 시민권의 잠재력, 곧 시민권이 무엇이고 무엇이 될 수 있을지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시민권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우리 앞 시대의 사람들에게 시민권이 어떤 의미였는지 이해해야 한다. 정치문화가 구현되지 못하면, 시민 행위는 시들고 말 것이다. 지지대 노릇을 하는 정치문화는 시민들에게 있어 산소와 같은 것이지만, 이 산소는 시민들이, 식물들처럼, 스스로의 활동들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런 정치문화는 설교나 사회공학을 통해 제작할 수 없다. 우선 정치문화를 확립한 다음에야 정치문화를 촉진·보전할 수 있으며, 제도들과 신념들을 활용해 시민들 사이의 실제적 차이들을 상대할 때에만 정치문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운명공동체는 사람들이, 신체적으로(또는 신체적 현존처럼 직접 작동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또한 체계적으로(가령 환경적 연결을 통해) 피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 존재한다. 운명공동체는 우리가 그것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여건’이다. 그러나 그것은 특수한 문화적 해석을 경유해야 비로소 나타나고 경험된다. 영토 위에 있는 사람들은 여건이다. 그들이 동료시민으로 대접받을 것인지, 아니면 추방당하고 가스실에서 살해당할 것인지 여부는 문화에 따라 가변적이다. 일차적 여건은 서로 맞닥뜨리는 사람들이다. 이 여건, 다른 식일 수도 있었을 이 우연한 사건에 대한 대답이 시민권인데, 이 대답은 여건을 선택된 것, 또는 적어도 수용된 것으로 변형한다. 시민권은 선택의 영역들을 발생시키는데, 솔직히 말해 이 선택은 보통 선택된 것이 아니라 차라리 주어진 것이다.


궁에는 개꽃이 산다 1
신영미디어 / 윤태루 (원작), 가얀 (그림), 신지상 (각색)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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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미디어소설,일반윤태루 (원작), 가얀 (그림), 신지상 (각색)
2007년 첫 출간 이후 10년 넘도록 로맨스 독자들을 사로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궁에는 개꽃이 산다'가 드디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우연한 첫 만남 뒤 태자에게 한눈에 반한 개리. 그때부터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언의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하여 옆자리를 손에 넣기 위해 온갖 짓을 하였다. 발칙하게 황후의 앞길을 막기도 했고, 누군가를 매질하기도 했다. 죄책감은 없었으며, 막아설 이도 없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그날이 눈앞에 다가왔다.제1장 - 인연의 시작제2장 - 악연의 씨앗제3장 - 궁에는 개꽃이 산다제4장 - 어긋난 시간제5장 - 오래된 마음보너스 만화작가 후기※ 1권은 웹툰 1화~15화의 분량이 수록되었습니다.2007년 첫 출간 이후 10년 넘도록 로맨스 독자들을 사로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드디어 웹툰으로 재탄생! 궁에는 꽃이 산다, 개꽃이라 하였다. 모양은 꽃이고 속은 개라, 궁에 사는 꽃은 개꽃이라 하였다. 우연한 첫 만남 뒤 태자에게 한눈에 반한 개리. 그때부터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언의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하여 옆자리를 손에 넣기 위해 온갖 짓을 하였다. 발칙하게 황후의 앞길을 막기도 했고, 누군가를 매질하기도 했다. 죄책감은 없었으며, 막아설 이도 없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그날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맹목적인 사랑이 죄였을까. 정작 사랑하는 이의 마음만은 열리지 않는다…. “너는 단 한 번도… 내게 여인이었던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
수카 / 이현주 (지은이), 김진형 (그림)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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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소설,일반이현주 (지은이), 김진형 (그림)
육아의 기쁨과 고충, 감동의 순간을 솔직한 글과 툰으로 그려내 수많은 엄마로부터 공감과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딸바보가 그렸어> 시리즈의 신작 에세이. 걸음마도 제대로 못했던 아이는 어느덧 자라나 학교라는 낯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고, 부모인 저자는 '학부모'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잔뜩 겁먹고 맞이한 새로운 세상으로의 첫걸음은 어떠했을까? 아이에게 친구 만들어주는 방법부터 사교육에 대한 고민, 워킹맘의 고충, 방과 후 돌봄 문제와 학습 방법, 아직은 낯선 생활이 서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법까지, 난생 처음 학부모가 되어 겪은 에피소드와 고민의 순간을 공감되는 글과 툰으로 그려냈다. 워킹맘으로서 모든 시간을 함께해줄 수 없었기에 더욱 아쉽고 미안한 아이의 성장. 그러나 아이는 대견하게도 스스로 자라나더니 이제는 엄마를 위로하고 사랑해주기까지 한다.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친구 같은 딸이 되어준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전하는 가슴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이자, 같은 시간을 지나는 부모들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프롤로그 PART 1. 네가 자라난 만큼 엄마는 얼마나 자랐을까 추첨의 계절 엄마가 준비해줘야 할 것 입학식 사회생활의 시작 엄마, 학생이 되다 엄마가 지각하면 아이도 지각한다 선생님과의 대화 조율 아빠가 데려다주는 아이 주말 미션 엄마 참여 수업 네 안에 자신감이 자라나기를 자꾸 혼자 두어 미안해 오래된 문방구 마중 나가는 일 엄마의 엄마 엄마의 아침 좋아하는 남자애 오늘 학교 어땠어 남과 여 방과 후 수업 1 봄날의 숲으로 갑니다 주인공은 너야 끼리끼리 문화 PART 2.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의 아이에게 한글과 책 읽기 쉬운 일이 없네요 소풍 가는 날 아침 방과 후 수업 2 벼룩시장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 리액션이 필요하다 성급한 성격 스케이트 몰랐다 사교육 사랑한다 말하는 이유 방학의 실종 이 세상의 진실 읽기 독립 만세 학교가 좋아? 친구를 사귀는 일 받아쓰기 우정에 관한 대화 칠판 글씨가 안 보여 아이는 잃어버리고 엄마는 찾아준다 PART 3. 그래도 우리, 같이 할 수 있는 건 같이 하자 말 좀 들어 처음부터 잘하는 건 없어 거짓말 봉숭아물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싶어 어떤 반항 전쟁 같은 아침 아픔을 인정해주는 것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수영을 안 해도 수영장에 간다 등교 거부 하루의 마무리 엄마도 그랬을까 체육대회 바뀌지만 바뀌지 않는 것 못해도 괜찮아 그 어떤 꿈이라도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혼자 할 수 있는 게 늘수록 학부모가 된다는 것 에필로그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네가 친구 같은 딸이 되어주었구나”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누적 5000만 뷰! 『딸바보가 그렸어』 신작 에세이 육아의 기쁨과 고충, 감동의 순간을 솔직한 글과 툰으로 그려내 수많은 엄마로부터 공감과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딸바보가 그렸어』 시리즈의 신작 에세이. 걸음마도 제대로 못했던 아이는 어느덧 자라나 학교라는 낯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고, 부모인 저자는 ‘학부모’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잔뜩 겁먹고 맞이한 새로운 세상으로의 첫걸음은 어떠했을까? 아이에게 친구 만들어주는 방법부터 사교육에 대한 고민, 워킹맘의 고충, 방과 후 돌봄 문제와 학습 방법, 아직은 낯선 생활이 서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법까지, 난생 처음 학부모가 되어 겪은 에피소드와 고민의 순간을 공감되는 글과 툰으로 그려냈다. 워킹맘으로서 모든 시간을 함께해줄 수 없었기에 더욱 아쉽고 미안한 아이의 성장. 그러나 아이는 대견하게도 스스로 자라나더니 이제는 엄마를 위로하고 사랑해주기까지 한다. 책은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전하는 가슴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이자, 같은 시간을 지나는 부모들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네가 자라난 만큼 엄마는 얼마나 자랐을까” 아이와 더불어 자라나는 엄빠의 성장 에세이 “저녁 산책을 좋아한다는 걸 몰랐다. 김치를 먹기 시작했다는 걸 몰랐다. 받아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혼자 준비물을 챙기고 있다는 걸 몰랐다. 할머니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다 알고 있는 걸 엄마는 자꾸만 뒤늦게 알고 만다. 엄마가 정신 없는 동안 아이 스스로 자란 걸까. 챙겨주지 못해 더 빨리 큰 걸까.” _본문 중에서 어느 순간 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걸음마를 시작하고, 젓가락질을 한다. 어느 순간 그렇게 아이는 훌쩍 커 있다.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줄 안다. 그리고 엄마를 꿰뚫어 본다.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아이가 친구 같은 딸이 되어주었다. 『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는 아이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며 한 뼘 더 자라나는 부모의 마음을 조명한다. 아이가 줄넘기를 배우면 엄마도 줄넘기를 하고, 아이가 책을 읽으면 엄마도 함께 책을 읽는다. 학교 앞에 있는 오래된 외관의 문방구에 들러 지우개 하나와 샤프심을 사주었더니 신이 나 폴짝폴짝 뛰는 아이를 보며 작은 것의 행복을 깨닫는다. 땀이 나도 꼭 부여잡는 아이의 손을 통해 마음속 외로움이 작아지고 누군가 늘 옆에 있음을 느낀다. 책은, 일방향이었던 부모 아이의 관계를 지나 서로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고 자라나는 가족의 성장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생애 최고의 위안과 따뜻한 일상의 행복을 잔잔하게 전하며 뭉클함을 더한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아이와 새롭게 주어지는 학부모라는 역할… 육아와 가사와 회사 일 사이, 균형을 잡으며 풀어가는 엄빠의 삶의 숙제들 “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유치원과 다르게 단체생활을 배우고 엄격한 규칙들에 자기를 맞추기 시작한다. 아이를 키우는 방식도, 엄마의 고민들도 그전과는 많이 달라진다. 친구와 잘 지내는 방법이나 올바른 생활 태도를 교육하는 건 가나다라를 가르쳐주는 것보다 쉽지 않다. 새롭게 주어지는 학부모라는 역할. 안 어울리는 옷처럼 꺼끌거리는 이 역할을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_본문 중에서 우리는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숙제들 사이에서 살아간다. 육아와 가사, 회사 일,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과 저 멀리 처박아놓은 오래전 취미까지, 그 모든 숙제들을 다 할 순 없으니 비중을 정하고 조율을 해간다. 육아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시기도 있고, 회사 생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시기도 있고, 나라는 사람을 돌보는 게 더 필요한 시기도 있다. 그러나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이전과는 다른 줄타기가 시작된다. 아슬아슬하게 잡아놓은 균형을 뒤로하고 또다시 새로운 비율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엄마를 기다리며 돌봄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늦게 퇴근해서는 하루 종일 떨어져 있던 아이와 보내는 짧은 시간이 더욱 애틋해진다.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어느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시간과 마음을 나눠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그것의 어려움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두려움이 더 크다는 말이 있다. 학부모가 되는 일도 그렇지 않을까. 사교육과 입시 경쟁, 친구들 간의 다툼 등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우리를 겁먹게 한다. 그러나 막상 닥쳐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았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하면 좀 어떤가. 저자의 말처럼, 아이나 부모나 이렇게나 힘을 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다. 멈추지 않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대견해하면서 조금은 뻔뻔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 어쩌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를 잘 키워한다는 마음보다는 그런 자세이지 않을까.내가 일하기 때문일까.하루 종일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그런 걸까.아이는 나에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한다.사랑한다고 자꾸 말하는 이유는엄마가 정말 좋아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엄마도 너를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라는 걸 나는 잘 안다.어릴 때 나도 어린 동생들을 돌보느라 바빴던 엄마에게애정을 확인하려고 비슷한 행동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의 아이에게한 번이고 네 번이고 열 번이고사랑한다고 계속 답해준다.먼 훗날 나의 아이가 커서 사랑을 하게 될 때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을 존재라고 확신하면서상대방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나는 진심으로 바란다.나의 아이가 사랑받는 걸 지극히 자연스럽게 여기기를.상대의 애정에 지나치게 고마워하거나 저자세가 되지 않기를.자신을 많이 좋아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용기 있게 먼저 고백할 수 있기를.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몰라서사랑한다고 말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말이다._‘사랑한다 말하는 이유’ 중에서 엄마도 그랬을까.자는 얼굴이 예뻐서 보고 또 보고나 모를 때 그랬을까.엄마도 그랬을까.예쁘다 예쁘다 하면버릇없어질까 봐나처럼 참았을까.엄마도 그랬을까.작은 상처에도 세상이 무너진 듯호들갑을 떨었을까.지금 내 기억에는 남아 있지 않은 어린 엄마의 모습.엄마도 그랬을까.나처럼 서툴고 어려웠을까.나처럼 이렇게 행복했을까.우리는 그런 사이였을까._‘엄마도 그랬을까’ 중에서 네가 자랄수록 꿈도 자라고네가 달라질 때마다 꿈도 달라졌지.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너의 꿈.네가 어떤 사람이 될지 엄마도 정말 궁금해.하지만 어떤 꿈이 이루어지든네가 어떤 사람이 되든넌 엄마의 딸이고 난 네 엄마일 거야.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아니라네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네가 그 어떤 꿈을 꾸더라도 꿈에 크고 작음은 없으니까.너의 꿈이 이루어지는 게 엄마의 꿈이야._‘그 어떤 꿈이라도’ 중에서


귤 사람
사계절 / 김성라 (지은이) / 2020.01.02
14,000원 ⟶ 12,600원(10% off)

사계절소설,일반김성라 (지은이)
제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작가, 김성라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 <고사리 가방>에서 향긋한 고사리와 제철나물, 봄의 숲을 가득 담아냈던 작가는 <귤 사람>으로 차갑고 상큼 달콤한 12월의 귤을 건넨다. 두툼한 외투에 몸도 마음도 굼떠지는 겨울, 추운 겨울에 한 알 한 알 까먹으면 좋을 이야기이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게 되는 일이 프리랜서의 일이라지만, 겨울은 유독 프리랜서에게 견디기 힘든 계절. 드문드문 오던 일 의뢰도 끊기고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을 때, 12월의 귤이 '나'를 부른다.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이불을 차고 일어나 귤 따러 가는 행렬에 동참해야 하니, 새벽 추위에 굳은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나’는 따듯한 방을 뒤로 하고 나선다. 엄마, 조카, 삼촌, 숙모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모여 후루룩 국수 먹고 채비하면 노란 귤로 까마득한 귤 밭이 펼쳐진다.“겨울이다! 아꼬운 귤 따레 가보카?” 겨울을 깨우는 귤 이야기 제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작가, 김성라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고사리 가방』에서 향긋한 고사리와 제철나물, 봄의 숲을 가득 담아냈던 작가는 『귤 사람』으로 차갑고 상큼 달콤한 12월의 귤을 건넨다. 두툼한 외투에 몸도 마음도 굼떠지는 겨울, 추운 겨울에 한 알 한 알 까먹으면 좋을 이야기이다. 12월의 첫 귤을 길러내고 수확하고 먹는, 귤 사람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게 되는 일이 프리랜서의 일이라지만, 겨울은 유독 프리랜서에게 견디기 힘든 계절. 드문드문 오던 일 의뢰도 끊기고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을 때, 12월의 귤이 ‘나’를 부른다.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이불을 차고 일어나 귤 따러 가는 행렬에 동참해야 하니, 새벽 추위에 굳은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나’는 따듯한 방을 뒤로 하고 나선다. 엄마, 조카, 삼촌, 숙모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모여 후루룩 국수 먹고 채비하면 노란 귤로 까마득한 귤 밭이 펼쳐진다. 어느새 이야기 속에는 또각또각 귤 따는 소리, 속정 어린 제주 사투리가 가득하다. 볕과 비와 바람과 밀고 당기며 작게, 적당하게, 크게 자란 귤들이 속속 쌓여가고 귤 밭엔 초록 잎만 남았다. 올 겨울의 귤 농사가 끝이 났다. 이맘쯤의 제주에는 식당에도 카페에도 책방에도, 곳곳에 인심 좋은 귤 광주리들이 놓여 있다. 마음껏 드시라는 정다운 메모와 함께 달콤하고 시큼한 귤을 나누어 먹는다. 상품화되지 못한 파치 귤도, 작은 귤도 맛 좋기로는 뒤지지 않아서 제주 전역에 노란 귤 향을 퍼뜨린다. 작가는 겨울이면 늘 거르지 않았던 귤 수확의 체험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삼았다. 실제 숙모네 귤 밭을 배경으로 생활감 가득한 수확철의 풍경이 담겼다. 유채 오일에 약재 찌꺼기 그러모아 거름 만들고, 달팽이 잡아먹으라고 거위도 키우고, 날 좋은가 하면 금세 태풍 오고, 여름은 또 너무 쨍쨍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한 해 귤 살이 마음들이, 또각또각 귤을 딸 때마다 말이 되어 터져 나온다. “어떵은 어떵. 아장 놀믄 되주게.” 겨울의 당신에게 건네는 『귤 사람』 한참 귤을 따다가도 어둑해지고 비가 올라치면 서둘러 창고로 들어가 쉰다. “어떡하지?” 걱정하는 말에 돌아오는 답은 “어떡하긴 어떡해. 앉아서 놀면 되지.”. 잠시 쉬다 보면 볕이 날 거라고, 그럴 땐 편하게 놀며 기다리라는 담백한 말이다. 멈춤을 불안해했던 ‘나’에게 귤처럼 시원하고 똑떨어지는 말 한마디. 겨울은 꽁꽁 얼어 다 멈춰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천천히 따뜻한 곳으로 가고 있는 계절이 아닐까? 겨울의 뜨신 아랫목에서 느긋하게 귤을 까먹자. 상큼한 비타민의 기운이 온몸을 채울 때까지 놀며 기다려 봐도 좋을 일이다.


위국일기 3
대원씨아이(만화) / 야마시타 토모코 (지은이) / 2020.08.24
5,5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야마시타 토모코 (지은이)


해커스 新HSK 5급 한 권으로 정복
해커스 / 리우윈, 해커스 HSK 연구소 (지은이) / 2018.08.10
23,900

해커스소설,일반리우윈, 해커스 HSK 연구소 (지은이)
최근 HSK 5급 출제 경향을 반영한 교재로 사전이 필요없는 충분한 어휘와 상세한 해설집을 수록했다. 또한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 및 난이도의 실전모의고사 3회분을 수록했고 HSK 5급 필수어휘 2500 단어장 & 교재 듣기 학습용/복습용/받아쓰기용 MP3를 제공한다.듣기 제1,2부분대화(대화듣고질문에답하기) 출제경향및문제풀이전략 고득점비책1장소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2직업/신분/관계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3숫자및시점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4어투/태도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5행동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6상태/상황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7특정명사/명사구문제공략하기 제2부분단문(단문듣고질문에답하기) 출제경향및문제풀이전략 고득점비책1이야기/실용문단문공략하기 고득점비책2설명문단문공략하기 고득점비책3논설문단문공략하기 부분test 독해 제1부분(빈칸채우기) 출제경향및문제풀이전략 고득점비책1어휘채우기 고득점비책2문장채우기 부분test 제2부분(내용이일치하는보기고르기) 출제경향및문제풀이전략 고득점비책1설명문공략하기 고득점비책2논설문공략하기 고득점비책3이야기공략하기 부분test 제3부분(지문읽고질문에답하기) 출제경향및문제풀이전략 고득점비책1세부내용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2중심내용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3일치/불일치문제공략하기 고득점비책4어휘/문장의의미파악문제공략하기 부분test 쓰기 제1부분(제시된어휘로문장완성하기) 출제경향및문제풀이전략 필수어법 1)술어 2)주어 3)목적어 4)관형어 5)부사어 6)보어(1)정도보어 7)보어(2)결과보어 8)보어(3)방향보어 9)보어(4)가능보어 10)보어(5)수량보어 고득점비책1술어배치하기 고득점비책2주어/목적어배치하기 고득점비책3관형어배치하기 고득점비책4부사어배치하기 고득점비책5보어배치하기 고득점비책6是자문ㆍ有자문완성하기 고득점비책7把자문배치하기 고득점비책8被자문배치하기 고득점비책9존현문완성하기 고득점비책10연동문완성하기 고득점비책11겸어문완성하기 고득점비책12是~的강조구문완성하기 고득점비책13比자문완성하기 부분test 쓰기2부분(짧은글쓰기) 출제경향및문제풀이전략 필수표현 1)아웃라인을구성할때자주쓰이는표현 2)주제별자주쓰이는표현 원고지작성법 글쓰기를위한원고지작성법 고득점비책1 99번,제시된어휘로글쓰기 고득점비책2 100번,제시된사진보고글쓰기 부분test 실전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1 답안지 작성법 답안지 듣기 독해 쓰기 실전모의고사2 답안지 듣기 독해 쓰기 실전모의고사3 답안지 듣기 독해 쓰기 나만의 단어 암기 노트HSK 5급 베스트셀러 1위 기본에서 실전까지 한 달 완성!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최신 경향이 반영된 교재로 중국어 HSK 5급을 단기간에 끝내고 싶은 분들 2. HSK 5급 고득점 노하우 및 무료 학습자료로 빠르게 목표 점수를 달성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최근 HSK 5급 출제 경향을 반영한 2018 최신개정판 前HSK 채점위원 리우윈과 해커스 HSK연구소가 공동집필하고 HSK 최신 경향을 철저히 분석 반영 2. HSK 5급 기본에서 실전까지 한 달 완성? 듣기, 독해, 쓰기 영역의 핵심 내용부터 실전까지 단기간 시험 준비 가능 3. HSK 5급 고득점을 위한 해커스만의 체계적인?단계별 학습 시스템 Step1) 출제 경향 및 문제풀이 전략 파악 Step2) 고득점 비책 학습 Step3) 실전연습문제+부분 Test로 실력다지기 Step4) 실전모의고사 3회분으로 최종 마무리 4.사전이 필요 없는 충분한 어휘와 상세한 해설집 별책 제공 시험에 나올 핵심 어휘 정리와 문제풀이 전략을 적용한 상세한 해설 수록 5.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 및 난이도의 실전모의고사 3회분 수록 최신 경향을 그대로 반영한 실전모의고사 3회분 풀고 답안지 작성까지 실전 완벽 대비 6. HSK 5급 필수어휘 2500 단어장 & 교재 듣기 학습용/복습용/받아쓰기용 MP3 무료 제공 1) 출제기관에서 공식 지정한 5급 필수어휘 2500개를 5급 추가 필수어휘 1300개와 1급~4급 필수어휘 1200개로 나누어 구성한 중철북 제공 2) 듣기 영역 마스터할 수 있는 학습용, 복습용(1배속/1.2배속), 받아쓰기용 MP3(PDF 파일 포함) 제공 7. 합격의 지름길로 안내하는 맞춤형 학습플랜 수록 1) 30일 학습플랜 - 5급 시험을 응시해봤거나 4급 합격 후 1개월 이내 학습자에게 적합한 플랜으로 핵심 위주 학습플랜 - 매일 쓰기 학습을 하고,듣기/독해 격일 학습 후?실전모의고사로 마무리 2) 40일 학습플랜 - 5급 학습이 처음이거나 4급 합격 후 3개월 이상 지난 학습자에게 적합한 플랜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학습플랜 - 필수 어법으로 기본을 다지고 듣기/독해/쓰기를 번갈아가며 학습 후 실전모의고사로 마무리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 중국어 china.Hackers.com] 1. 본 교재 인강(할인쿠폰 수록) 2. 교재 듣기 MP3(학습용/복습용/받아쓰기용) 3. 5급 필수어휘 2500 MP3(중국어→한국어, 중국어만) 4. 쓰기 집중 연습 PDF 5. 쓰기 2부분 원고지 PDF 6. 나만의 단어 암기 노트 PDF [HSK 5급 베스트셀러 1위] YES24 국어 외국어 사전 베스트셀러 한어수평고시(HSK) 분야 HSK 5급 기준 1위(2017.9.15. YES24 베스트셀러, 2014년 6월 발행 초판 기준)
현명한 투자자 해제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신진오 (지은이)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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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증권경제연구소소설,일반신진오 (지은이)
워런 버핏이 최고의 투자서라고 극찬한 투자서의 고전 《현명한 투자자》를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현명한 투자자 해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레이엄이 주장한 이론과 지혜들을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했을 때에도 성공적인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를 토대로 그레이엄의 이론이 성공적임을 증명한 최고의 해제다.들어가며 현명한 / 저술 목적 1장 투자 원칙 투기의 유혹 / 청춘의 투자학 / 오너 마인드 / 투자 조언 / 투자 철학 2장 PER과 적정주가 경상PER / 평균PER / 정상PER / 적정주가 / 적정PER 3장 안전마진과 RIM 일드갭 / 가격 스프레드 / 투자자의 실수 / RIM / 적정PBR 4장 종목선정 방어적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채권 / 한국의 방어적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채권 / 방어적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주식 / 한국의 방어적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주식 / 적극적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채권 / 한국의 적극적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채권 / 적극적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주식 / 한국의 적극적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주식 5장 퀀트 NCAV 전략 / 그레이엄의 마지막 선물 6장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 시가총액가중 포트폴리오[1] / 동일비중 포트폴리오[1] / 가치가중 포트폴리오[1] / 시가총액가중 포트폴리오[2] / 동일비중 포트폴리오[2] / 가치가중 포트폴리오[2] 7장 자산배분 매입보유법 / 정률투자법 / 변율투자법 / 정액매수 적립식 / 벤치마크(국제) / 정률투자법(국제) / FED(국내) 모형 / FED(국제) 모형 / 전략적 가치투자[1] / 전략적 가치투자[2] / 전략적 가치투자[3] 마치며 벤저민 그레이엄의 생애 요약 참고도서 색인 워런 버핏이 최고의 투자서라고 극찬한 투자서의 고전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이론을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 최고의 해설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1949년 초판 이래 개정2, 3판을 거쳐 1973년에 개정4판을 발행했다. 그리고 2016년에 제이슨 츠바이크의 논평을 추가한 최신 개정판이 발행되었다. 하지만 제이슨 츠바이크의 논평은 미국 주식시장을 예로 들고 있는 논평이어서 한국 주식시장과 맞지 않고 너무 난해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벤저민 그레이엄이 강조한 이론을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하여 설명한 《현명한 투자자 해제》를 벤저민 그레이엄이 살아생전 직접 쓴 마지막 개정판인 《현명한 투자자 개정4판》과 함께 발행했다. 《현명한 투자자 해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레이엄이 주장한 이론과 지혜들을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했을 때에도 성공적인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를 토대로 그레이엄의 이론이 성공적임을 증명한 최고의 해제다. 워런 버핏이 “가치투자 원칙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시장에 적용되는 것으로 나는 미국은 물론 그 이외의 국가에 투자할 때에도 벤저민 그레이엄의 책 《현명한 투자자》에 쓰인 원칙을 지킨다”고 강조한 것처럼 그레이엄의 이론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발하는 투자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출판사 리뷰 벤저민 그레이엄은 《현명한 투자자》를 투자 전문가가 아니라 평범한 일반 투자자를 위해서 썼다. 그래서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증권분석을 다루기는 하지만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을 자제하고, 투자자를 방어적 투자자자와 적극적 투자자로 나누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자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투자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현명한 투자자 해제》는 한국 주식투자자가 좀 더 쉽게 《현명한 투자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벤저민 그레이엄의 이론을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하여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SKT, POSCO, 한전, 현대차, 삼성화재, 신세계, 현대모비스, S-Oil, GS건설 등 대형우량주 10개 종목을 선정하여 시가총액가중 포트폴리오(1), 동일비중 포트폴리오(1), 가치가중 포트폴리오(1)을 구성하여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여준다. 그리고 삼성화재, 신세계, S-Oil, GS건설, KCC, 유한양행, 롯데지주, 농심, 오리온홀딩스, 고려아연 등 가치우량주 10개 종목을 선정하여 시가총액가중 포트폴리오(2), 동일비중 포트폴리오(2), 가치가중 포트폴리오(2)를 구성하여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여준다. 1996년 1월말에 878.82에서 출발해서 24년이 지난 2020년 1월말까지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면 무려 890.23%, 1419.63%, 3911.96%, 647.83%, 2551.47%, 8519.66%의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거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량주식과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근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주식과 채권의 자산배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셈이다. 공식투자법의 일종인 정률투자법, 변율투자법, 정액매수 적립식을 소개하고, 주식수익률과 채권수익률을 비교하면서 비중을 정하는 FED모형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률투자법은 254.87%, 변율투자법은 416.21%, 정액매수 적립식은 297.28%, FED(국내)모형은 525.57%, FED(국제)모형은 664.12%의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전략은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높은 수익을 달성했고,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방법임을 증명한 것이다. 그레이엄의 가르침대로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고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투자의 귀재가 되길 바란다. 그레이엄을 인터뷰하는 중에 투자를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그레이엄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증권분석》보다 《현명한 투자자》가 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투자자》에서는 유리해 보이는 기법을 선택해서 일관되게 고수하라고 추천합니다.” 그레이엄 본인이 《증권분석》보다 《현명한 투자자》를 더욱 추천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_ <들어가며> 중에서 투자자는 돈을 잘 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레이엄은 수익성을 투자의 첫 번째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채권수익률을 초과하는 주식수익률이 있는 기업이야말로 안전마진을 제공하는 투자 대상이다. 그런데 수익성은 충분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저평가된 기업도 있을 수 있다. 즉 원칙적으로는 건전한 투자 대상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또는 일시적으로 투자해볼 만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때 내재가치와 주가의 차이를 일종의 안전마진으로 간주해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_ 3장 <안전마진과 RIM> 중에서


킹덤 2
마음의숲 / 김은희 (지은이) / 2020.03.23
15,000원 ⟶ 13,500원(10% off)

마음의숲소설,일반김은희 (지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초의 한국 드라마 '킹덤'이 시즌 2로 돌아왔다. 탄탄한 서사와 긴박감 있는 서스펜스로 쓰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았던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시즌 1에서 굶주림을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시즌 2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피’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피를 둘러싼 이들의 걷잡을 수 없는 욕망, 그로 인해 벌어지는 피의 사투를 보여준다. 경상도 지역에서 역병이 창궐했다. 피 냄새를 맡으면 미친 듯이 사람을 물어뜯는 병이다. '킹덤' 시리즈의 주요 설정이다. 하지만 단순히 사람을 물고 뜯는 장면만 나오지 않는다. ‘좀비’라는 장르적 설정을 넘어 권력에 대한 야욕과 백성을 위하는 마음, 희생과 용기 등의 주제 의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작이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경상 땅에 퍼진 역병’이라는 소재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와 맞물리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와 주목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역병에 걸린 ‘생사역’들과 싸우는 것은 물론이고 역병의 원인인 생사초의 비밀을 찾아가는 창의 일행과, 역병의 원인을 제공했던 해원 조씨와의 격한 갈등이 그려진다. 이번 킹덤 시즌 2의 대본집을 통해 긴박감 넘치는 사건의 전개를 김은희 작가의 생생한 필력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방송에는 편집된 부분이나, 내용이 바뀌어 촬영된 장면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촬영 장면을 담은 컬러 스틸컷을 보며 드라마 장면을 하나하나 되짚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작가의 말 감독의 말 소개글 등장인물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스틸컷★ 넷플릭스 최초 한국식 오리지널 드라마, 1년 만의 화려한 복귀! ★ 190여 개국, 5,700만여 명이 기다린 화제의 드라마를 대본으로 만나다! “모든 것은 피에서 시작되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K-좀비’가 돌아왔다! 두 배로 흥미로운 스토리, 두 배로 충격적인 반전을 읽다! 전 세계의 기대를 받은 '킹덤 2' 대본집 전격 출간!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킹덤’이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 2의 극본을 맡은 김은희 작가는 '싸인', '시그널' 등을 집필하면서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서사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로 호평을 받는 한국의 대표 드라마 작가다. 이번 시즌에는 독특하게도 두 명의 감독이 배턴을 교환했다. '킹덤 시즌 1'의 감독이었던 김성훈 감독이 1부를, 영화 '특별시민' 등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2부에서 6부까지 담당하였다. 스펙터클하고 강렬한 액션신을 밀도 높게 담아낸 김성훈 감독과 피를 둘러싼 암투를 절묘하고 긴장감 있게 연출한 박인제 감독. 두 감독의 연출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신이 연출하는 영화의 각본도 직접 작성할 정도로 필력이 뛰어난 두 감독은 대본집에 수록된 감독의 추천사에서 ‘김은희 작가의 대본은 항상 흥미롭고 놀랄만한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다음을 기다리게 만든다.’라며 김은희 작가에게 공을 돌렸다. 섬세하고 집요한 두 감독이 만들어낸 유려한 연출과 김은희 작가의 빈틈없는 대본이 만들어낸 작품은 세계를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시사회 직후 ‘전 세계를 매료시킬 한국 좀비물의 탄생’이라는 평을 들었던 '킹덤'은 시즌 2에 들어서 ‘모든 면에서 시즌 1을 능가한 장르의 마스터피스’라는 수식을 받으며 다시 한번 ‘한국식 장르물’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장르물의 대표 주자라고 불리는 김은희 작가의 대본집을 통해, ‘K-좀비 열풍’이 이유 있는 열풍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시즌 2를 맞아 두 배로 흥미로운 스토리, 두 배로 충격적인 반전! 시즌 2는 1보다 더욱 긴장감 있고 흥미로운 서사가 펼쳐진다. 굶주림이 불러온 재앙의 한가운데서 혼란을 느끼던 창의 일행이 어떻게 각자의 고난을 헤쳐나가고 답을 찾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밤에만 활동하던 생사역들은 낮에도 움직이며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핏줄과 권력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는 인물들을 집어삼킨다. 역병의 원인이었던 생사초의 비밀에 대해서도 밝혀진다. '킹덤 2'에서는 이전 시즌에서 미스터리로 남았던 사건의 실마리들이 하나둘씩 풀려나간다. 동시에 새로운 서사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소위 ‘떡밥’이라 불리는 모든 단서와 의혹들이 퍼즐처럼 차례차례 맞춰지고, 또다시 등장하는 새로운 ‘떡밥’을 통해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는 것이다. 피로 물든 조선의 한 가운데서 백성을 위한 진정한 왕이 무엇일지 깨달아가는 창과 역병의 원인에 가까워지며 혼란에 빠지는 서비, 확고한 신념으로 무자비하게 창을 쫓는 조학주, 핏줄과 왕좌에 대한 집착으로 상상치도 못할 음모를 꾸미는 중전까지 성장과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쉴 틈 없이 몰아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은 몰입도를 높이고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 2에서는 민치록, 이강윤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활약을 펼쳤다. 짜임새 있고 입체적인 인물들의 등장은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고 전지현, 안재홍 배우의 출연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들이 맡은 배역이 대체 누구였는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 이번에 출간한 '킹덤 2' 대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촬영 장면을 담은 컬러 스틸컷, 울림이 있는 명대사와 작가의 말, 감독의 추천사를 함께 실어 작품에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가노들, 그런 비참한 덕성의 모습을 떨리는 눈빛으로 보다가 ‘가셔야 합니다’ 암도 안쪽으로 안현을 이끌고, 무영도 창을 암도 안으로 이끈다. 사람들 사라지고 문가에 선 영신만이 남아 덕성을 바라본다. 그런 영신을 회한과 죄책감에 서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덕성.덕성 미안하다..영신, 그런 덕성을 바라보는데.. 덕성, 서서히 죽음에 이르는 듯 눈도 감지 못한 채 고개를 툭 떨구는데.. 서서히 부르르 발작이 일어나려 한다. 영신, 떨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들고 있던 검으로 덕성의 목을 찌른다. 툭 발작이 멈추고.. 죽음을 맞는 덕성. ‘크르르’ 미친 듯이 창살문으로 들어오려는 괴물들에 휩싸여 홀로 남아 고개를 떨군 채 자신의 몸으로 문을 막고 선 덕성의 마지막 모습을 떨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영신, 뒤돌아 암도 안쪽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1부 중에서 안현 저하.. 저하께선.. 이 나라의 왕이십니다..창 (떨리는 눈빛으로 안현을 보는)안현 ..상주의 백성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을.. 살리시려면.. 강해지셔야 합니다..2부 중에서 무영 ...내선재에.. 그곳에.. 제 가족이.. 있습니다.. 제.. 가족이.. 있습니다..3부 중에서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2 RC 리딩(Reading) 해설집 (2019 신토익 최신경향 반영)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 2019.01.11
17,900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소설,일반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토익 시험의 최신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철저히분석 반영하여, 최신 경향에 맞는새로운 문제로 구성했다. 실전모의고사 문제와 함께 풀이의 기본이 되는 정확한 해석, 문제를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는 해설과 어휘를 모두 수록했다.상세한 해설집으로 신(新)토익 점수 확실하게 잡는다! 신(新)토익 소개 및 시험장 Tips 파트별 형태 및 전략 수준별 학습 플랜 TEST 01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2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3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4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5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6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7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8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09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TEST 10 Part 5 해석해설 Part 6 해석해설 Part 7 해석해설 정답토익 베스트셀러! 토익 최신 유형으로 실전 완벽 마무리 과 함께라면, 철저한 토익 문제 풀이와 오답 분석을 통해실전을 완벽대비할 수 있습니다. 1. 토익 최근 출제경향을 분석 반영한 최신개정판 2. 실전모의고사 10회분 풀이에 필요한 '문제+해석+해설+어휘' 수록 3. 오답은 피하고 정답을 쉽게 찾는 법을 제시하는 해설집 4. 고득점 달성이 쉬워지는 본 교재 동영상강의 무료 제공 5. 토익 고득점을 위한 바꾸어 표현하기 및 어휘 제공 [추가 자료] 해커스인강(HackersIngang.com) 1.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2. 단어암기장 및 단어암기 MP3 3. 정답 녹음 MP3 해커스토익(Hackers.co.kr) 1. 본 교재 무료 동영상강의 2. 토익 적중 예상특강 3. 매일 실전 LC/RC 문제 [교재 특장점] 1. 토익 최근 출제경향을 분석 반영한 최신개정판 토익 시험의 최신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철저히분석 반영하여, 최신 경향에 맞는새로운 문제와 해설로 구성 2. 실전모의고사 10회분 풀이에 필요한 '문제+해석+해설+어휘' 수록 실전모의고사 문제와 함께 풀이의 기본이 되는 정확한 해석, 문제를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는 해설과 어휘를 모두 수록 3. 오답은 피하고 정답을 쉽게 찾는 법을 제시하는 해설집 1) 모든 문제에 오답의 이유를 꼼꼼하게 설명 2) Part 7 지문에 문제별 정답의 단서를 표시하여 어떤 부분을 읽고 답을 찾아야 하는지 쉽게 확인 4. 고득점 달성이 쉬워지는 본 교재 동영상강의 무료 제공 5. 토익 고득점을 위한 바꾸어 표현하기 및 어휘 제공 1) 바꾸어 표현하기 지문의 정답 단서가 질문이나 보기에서 어떻게 바뀌어 표현되는지 정리 2) 어휘 학습 사전을 찾을 필요 없이 어휘의 의미와 품사를 함께 정리 6. 모든 문제에 난이도 및 세분화된 유형을 표시 1) 난이도 표시 모든 문제에 '최상, 상, 중, 하' 난이도를 표시하여 목표 점수에 맞춘 수준별 학습 가능 2) 유형 표시 모든 문제에 토익 시험 출제 유형을 표시하여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쉽게 파악 * 교재의 목차와 문제 유형이동일하여 취약 유형 보완 학습 시 쉽게 참고 가능 [토익 베스트셀러] YES24 국어 외국어 사전 베스트셀러 토익/TOEIC 분야 (2018년 11월 월별 베스트 기준)
실버 버치의 가르침
정신세계사 / 실버 버치 (지은이), 김성진 (옮긴이)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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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소설,일반실버 버치 (지은이), 김성진 (옮긴이)
런던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무아지경에 빠진 영매의 입을 통해 보이지 않는 존재의 음성이 울려 퍼진다. 그는 우주의 불변하는 진리에 대해, 영계를 향한 인간들의 오해와 무지에 대해, 진정 가치 있고 고귀한 삶의 방식에 대해, 그리고 교령회 참석자 개개인이 짊어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늘 폭넓은 지혜와 사심 없는 조언을 건넨다. 정작 영매 모리스 바바넬은 잠에서 깨어난 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이 인도령의 가르침은 교령회 회원들에 의해 속기로 남김없이 기록되어 수십 년 동안 전 세계로 전해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책은 모리스 바바넬의 아내인 실비아 바바넬이 직접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소개글: 실버 버치와 교령회에 관해 서문: 단순한 질문 1장 물질의 돈과 영의 돈 2장 운명과 자유의지 3장 학교 교사의 고민 4장 정치인을 돕다 5장 은막의 스타 6장 영의 세계에서 설명하는 영매술 7장 ‘깊이 존경받는’ 헬렌 8장 영매가 트랜스 상태에 있을 때 9장 인도령이 하는 일 10장 이 세상과 그다음 세상 11장 영의 가르침이 필요한 이유 12장 새로운 세계 13장 영의 치유력 14장 효과가 없는 기도들 15장 질문에 답하다 16장 죽음은 사랑을 갈라놓지 못한다 역자 해설: 실버 버치의 사상 한 인디언 영혼이 영매의 몸을 빌려 무려 60년간 설파한 영계의 진실을 담은 책. 이 영혼은 자신을 실버 버치라는 익명으로만 소개한다. 실버 버치는 죽음 후의 삶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시작이며 인류가 영적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언제나 영적 존재들이 헌신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버 버치는 누구인가? 런던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무아지경에 빠진 영매의 입을 통해 보이지 않는 존재의 음성이 울려 퍼진다. 그는 우주의 불변하는 진리에 대해, 영계를 향한 인간들의 오해와 무지에 대해, 진정 가치 있고 고귀한 삶의 방식에 대해, 그리고 교령회 참석자 개개인이 짊어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늘 폭넓은 지혜와 사심 없는 조언을 건넨다. 정작 영매 모리스 바바넬은 잠에서 깨어난 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이 인도령의 가르침은 교령회 회원들에 의해 속기로 남김없이 기록되어 수십 년 동안 전 세계로 전해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책은 모리스 바바넬의 아내인 실비아 바바넬이 직접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 영계에서의 삶 실버 버치에 따르면 영계에는 낮과 밤이 없어 정신적인 시간만이 존재한다. 또한 영계는 극단적인 절망의 늪에서부터 지고한 천상의 성취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영계에서 영들이 하는 일은 개인마다 다른데, 문화나 교육과 관련한 일도 있고 특정한 목적을 가진 일도 있으며 사건을 전달하는 일, 물질계에 영향을 미치는 일 등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그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영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영계의 돈, 헌신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계에서는 돈이 많은 사람이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영계에서는 헌신이 곧 돈의 역할을 한다고 실버 버치는 말한다. 인류에게 헌신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자일수록 같은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영계의 존재들을 자동적으로 끌어당기게 되어 그들의 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또, 물질계에서는 나누면 나눌수록 자신의 몫이 적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계에서는 헌신한 만큼 헌신을 받게 되는 법칙이 존재한다. 이것은 ‘가장 많은 것을 준 사람이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영계의 법칙이다. 인도령들의 세계 모든 인도령들은 그보다 훨씬 지혜로운 존재들이 정한 허용치를 벗어나 행동할 수 없는데, 인간들의 세계에서 성취되어야 할 것을 결정하고 계획한 것이 그 지혜로운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빛나는 존재, 고급령, 천사, 스승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러한 그들 뒤에는 더 진화된 영들의 그룹이 있고 그 그룹 뒤에도 더 진화된 그룹이 무한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결국 인간을 인도해주는 인도령 역시 자신보다 지혜로운 또 다른 존재의 인도를 받아 활동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이 가슴 벅찬 삶을 살길 염원합니다. 모든 재능과 능력이 최대한 발현되는 삶을요. 그러면 지상의 삶의 목적에도 충실하고, 죽음 이후의 삶에도 대비가 됩니다. 인류를 도우려는 열망을 지닌 존재들의 인도를 받는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습니다.” ― 본문 중에서


밤의 역사
문학과지성사 /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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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미시사 연구 방법의 개척자로 꼽히는 역사학계의 거장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밤의 역사>. 긴즈부르그의 걸출한 연구들은 많은 논의를 이끌어내며 역사학의 지평을 넓히는 선구적 업적을 남겼고 국내 역사학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긴즈부르그의 관심사는 지배층 문화와 병존했던 민중 문화의 존재를 밝히고 그것을 재구성하는 것이었는데,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치즈와 구더기> <밤의 역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시도는 긴즈부르그의 연구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들로서 흔히 민중 문화 연구 삼부작으로 일컬어진다. 이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 <밤의 역사>는, 긴즈부르그 스스로 "앞선 두 연구를 종합하는 의미에서 펴낸 책"이라고 평했듯, 긴즈부르그 평생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대작이라 하겠다. <밤의 역사>는 중세 이후 '악마의 잔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추적하고 16~17세기 민중의 일상과 정신세계에 구체적 형상을 입혀 드러낸 뒤 거시적 차원으로 시야를 확장해 시간과 공간, 신화와 우화, 사료를 넘나드는 방대한 비교 작업을 통해 오랜 세월 지속된 유라시아 공통의 문화적 기원을 찾아 나선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세밀하고 해석적인 긴즈부르그 특유의 논지 전개 방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녀와 베난단티, 늑대인간, 오이디푸스 신화, 신데렐라 등의 주제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연구자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감사의 말 서론 제1부 1장 나병환자, 유대인, 무슬림 2장 유대인, 이단자, 마녀 제2부 1장 여신의 뒤를 따라 2장 비정상 3장 탈혼 상태의 전투 4장 동물 가면 쓰기 제3부 1장 유라시아 가설들 2장 뼈와 가죽 결론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마녀, 주술사, 샤먼, 늑대인간… 유럽 민속신앙에 대한 미시사적 연구부터 인류 보편의 문화적 기원을 추적하는 거시적 차원의 통찰까지 역사학의 거장 카를로 긴즈부르그 연구 작업의 결정판! 미시사 연구 방법의 개척자로 꼽히는 역사학계의 거장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밤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긴즈부르그의 걸출한 연구들은 많은 논의를 이끌어내며 역사학의 지평을 넓히는 선구적 업적을 남겼고 국내 역사학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긴즈부르그의 관심사는 지배층 문화와 병존했던 민중 문화의 존재를 밝히고 그것을 재구성하는 것이었는데,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치즈와 구더기』 『밤의 역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시도는 긴즈부르그의 연구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들로서 흔히 민중 문화 연구 삼부작으로 일컬어진다. 이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 『밤의 역사』는, 긴즈부르그 스스로 “앞선 두 연구를 종합하는 의미에서 펴낸 책”이라고 평했듯, 긴즈부르그 평생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대작이라 하겠다. 『밤의 역사』는 중세 이후 ‘악마의 잔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추적하고 16~17세기 민중의 일상과 정신세계에 구체적 형상을 입혀 드러낸 뒤 거시적 차원으로 시야를 확장해 시간과 공간, 신화와 우화, 사료를 넘나드는 방대한 비교 작업을 통해 오랜 세월 지속된 유라시아 공통의 문화적 기원을 찾아 나선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세밀하고 해석적인 긴즈부르그 특유의 논지 전개 방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녀와 베난단티, 늑대인간, 오이디푸스 신화, 신데렐라 등의 주제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연구자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포인트 1. 전염병, 기근 같은 재앙이 닥치면 타자를 희생양 삼는 음모론이 제기된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던 2020년 3월 중국인, 나아가 동양인에 대한 인종 혐오가 격화되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우한 지역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이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었다. 이 음모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시한 여러 사람들의 동조로 큰 파급력을 띠기도 했다. 이러한 양상은 놀랍게도 『밤의 역사』의 출발점인 14세기 나병환자들에 대한 음모 이야기와 매우 닮아 있다. 1321년 나병환자들이 “기독교 세계의 건강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 우물에 독약을 풀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나병환자들(그리고 이를 사주했다고 의심받은 유대인들)이 화형을 당하거나 격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1347년에는 흑사병이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번져나가자 공포에 질린 민중들의 유혈 폭력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병과 죽음을 퍼뜨리기 위해 물, 음식, 집, 교회에 독약 가루를 뿌린 원흉으로 거지들과 빈자들이, 얼마 후에는 유대인이 지목되면서 무차별 학살이 자행되었다. 이후 15세기에는 사악한 주술을 사용하며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 남녀 주술사에 대한 종교계의 보고가 이어졌고, 십자가 모독, 식인 행위, 동물로의 변신, 난교 파티, 주술 비행 등으로 특징되는 ‘악마의 잔치sabbath’ 이미지가 정착되면서 그 유명한 마녀사냥의 포문을 열게 된다. 수백 년 전의 사건을 주제로 삼아, 반세기 전에 집필된 이 책 『밤의 역사』는 코로나 시대를 통과 중인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며 인간 본성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14세기 초반에 유대인과 나병환자에 대한 음모가 성공을 거둔 근본적인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그 원인은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위기가 촉발한 불안감뿐만 아니라, 소외된 집단들에 대해 점차 커져가는 적대감, 속죄양에 대한 광적인 탐색 등에 있었다.” 미지의 세계, 해명 불가한 사태가 불러일으킨 공포는 약자나 타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대감을 증폭시키기 십상이다. 긴즈부르그는 “악이 무엇인지는 누가 결정하는가?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던 유럽에서 어떤 사람이 ‘마녀’인지 누가 결정했을까?”를 묻는다. 나병환자를 상대로 한 음모는 이후 정신병자, 빈자, 범죄자, 유대인을 거쳐 마녀와 주술사에게 차례차례 투사되었다. 권력층에 의해 조작된 서신들과 고문을 가해 강제로 받아낸 자백, 연대기 기록 등을 들여다보면, 시대에 따라 표적은 바뀌되 혐의 내용은 그대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긴즈부르그는 프랑스에서 알프스 서부 지역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들의 각종 연대기와 문헌들, 이단 재판 기록물들을 토대로 적대적 집단의 이미지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어떻게 출현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왜 이 시기인가?” “왜 이 지역인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당대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그 속에 내재된 깊고 포괄적인 문화적 층위를 발굴해 보여주고자 시도한다. 포인트 2. 다양한 지역에서 놀랍도록 유사한 민속적 요소가 속속 발견된다: 밤의 여신, 비대칭 보행, 탈혼 상태의 전투, 동물 뼈 수집을 통한 부활 등… 긴즈부르그는 지역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방대한 곳에서 유사한 민간신앙의 흔적이 발견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가장 먼저 저자가 천착한 주제는 이교도들의 여신 디아나에 대한 숭배의식이다. 이미 10세기에 악마 추종자들이 따르는 ‘디아나’라는 여신의 존재가 교회 문헌에 등장했는데, 이와 같은 ‘신비의 여신’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디아나, 에로디아데, 홀다, 리켈라, 오리엔테 등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렸으나 그 묘사된 특성은 매우 흡사했다. “영혼이 동물의 형태로 또는 동물의 잔등이에 올라타거나 다른 주술 도구를 이용해, 죽은 자들의 세계로 비행한다는 것.” 이처럼 유사한 상징적 형태들이 수 세기에 걸쳐서, 매우 이질적인 공간과 문화를 배경으로 거듭 출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긴즈부르그는 10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나온 악마론 연구서, 로맨스 소설, 설교집, 교회 법규집, 재판 기록물 등의 텍스트 연구를 시작으로 각종 예술 작품과 고대의 신화 및 우화, 구전 문학 등을 조사하고 프로프, 레비-스트로스, 그림, 메울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물을 참조하면서 문화적 연관성을 찾아내고 그 기원을 밝히고자 시도한다. 긴즈부르그는 연대기적으로나 지리적, 문화적으로 매우 이질적인 곳들에서 출현한 유사한 현상들이 형태론적으로는 단순하지만 그간 해독하기 어렵다고 여겨졌던 민속적 요인들의 상징적 맥락을 밝혀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예로, 손상되지 않은 동물 뼈를 수습하여 부활시킨다는 발상은 악마의 잔치로 수렴되는 유럽 민간신앙뿐 아니라 라플란드 지역의 샤먼, 시베리아의 유카기르족, 일본 북쪽 섬에 살던 아이누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는 여러 문화권의 다양한 층위에 중앙아시아 유목민들로부터 기원하는 고대의 요인들이 잔존하고 있으며 이는 또한 북극 지방의 수렵 문화와 연계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긴즈부르그는 매우 폭넓은 비교 작업을 수행해나간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흡혈귀, 헝가리의 탈토시, 달마티아 지역의 크레스니키, 프리울리의 베난단티, 리보니아의 늑대인간, 오세트족의 부르쿠드자우타 등, 다양한 신화적 존재들로부터 유사한 민간신앙의 특징들을 밝혀낸다. 또한 오이디푸스의 구멍 뚫린 발에서 리보니아 늑대인간 무리를 이끄는 절름발이 소년, 불에 타버린 아킬레우스의 뒤꿈치, 신데렐라의 작은 구두 등을 하나로 묶는 맥락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처럼 시공을 초월한 파편적인 증거들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긴즈부르그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무엇보다 오래도록 지속된 인류 공통의 문화적 기층 혹은 접촉의 존재를 입증해낸다. “인간의 역사는 이념의 세계에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달이 보이는 이 세계, 즉 사람들이 태어나고 고통을 받거나 견디다 결국은 죽어가는 세계에서 전개된다.” _카를로 긴즈부르그 이 책은 서론과 세 개의 부와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마녀 집단 혹은 악마의 잔치 이미지가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연대기적 순서와 지리적 정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다. 제2부에서는 신화와 의식의 심오한 층위와 이로부터 악마의 잔치에 활력을 불어넣은 민간신앙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기술한다. 제3부에서는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방대한 지역에 걸쳐 있는 신화와 의식, 우화, 민간신앙 등 여러 증거를 통해 그 확산 과정을 설명하고자 시도한다. 결론에서는 지배층 문화와 민속 문화 간의 타협을 통해 악마의 잔치라는 확고한 전형이 성립되었음을 밝힌다. 긴즈부르그는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근세에 이르는 민중문화의 연속성을 보여주면서 그것이 어떠한 상징과 형태를 통해 잔존하고 전파되었는지 탐색한다. 악마의 잔치에 대한 민간 풍속의 층위를 밝히기 위한 이 책의 모든 여정은 한 지점으로 수렴된다. 바로 죽은 자들의 세계로의 여행. 죽음에 대한 인간들의 보편적 관심은 사후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믿음을 낳았고 이는 수천 년 동안 인간 사회에 많은 양분을 제공했다. “이 모든 이야기의 공통 주제는 사후 세계로 가는 것과 사후 세계에서 돌아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서사의 핵심은 수천 년 동안 인류와 함께 존재했다. 사냥, 목축, 농업에 의존하는 수없이 다양한 사회들에 무수히 변화하며 소개되었지만 이야기의 근본적인 구조는 결코 바뀌지 않았다. 그럼 이러한 근본적인 구조는 왜 아무런 변화 없이 지속되었을까?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분석하고자 했던 것은 여러 이야기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가능한 모든 이야기들의 모체였다.” 이 책 『밤의 역사』는 기존의 역사학 도식에서 벗어나 있는 저자 특유의 서술 방식으로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동시에, 대중적인 눈높이도 잃지 않고 있다. 이제 긴즈부르그의 민중 문화 삼부작을 완결짓는 이 책의 출간으로 긴즈부르그의 학문적 여정의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문서로 기록된 증언에서 ‘베난단티’로 자처한 남자들과 여자들은, 자신들이 “양막에 싸인 채” 출생했기 때문에 매년 네 차례, 그것도 야밤에 회향풀 다발을 들고 수수 다발로 무장한 마녀와 주술사에 대항한 영적인 전투에 참여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야간 전투는 농사의 풍요를 위한 것이었다. 이단 심문관들은 피고인들의 증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자신들이 듣고 있는 이야기들을 악마의 잔치라는 구도에 끼워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난단티들이 망설임 끝에 생각을 바꿔 결국 재판관들이 요구하는 틀에 맞추어 자백하기로 결정한 것은 반세기가 더 지난 이후의 일이었다. (서론) 독초 주머니에서 거짓 자백과 출처 불명의 서신에 이르기까지 심증이 가는 음모의 증거들을 규정하고 간청하고 만들어내려 한 자들은 나병환자들과 유대인들이 유죄라고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다. […] 공권력(프랑스 왕, 교황 등)이 자신들로부터 박해받은 자들을 어느 정도로 무고하다고 생각했는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들의 개입은 결정적이었다. 이 사태의 전모를 모든 사회계층을 압도한 집단사고의 암울한 격변으로 묘사하는 것은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들이 획일적으로 드러난 것의 이면에서는 어떨 때는 한곳으로 집중되고 어떨 때는 분열되는, 강도가 다양한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었다. (제1부 1장 「나병환자, 유대인, 무슬림」) 악마의 추종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더 이상 성체를 숭배하지 않아야 하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은밀하게 십자가를 짓밟을 것을 맹세해야만 했다. 불과 얼마 전에 이단 심문관인 페터 폰 그라이에르츠는 열세 명의 어린아이를 먹어치운 마녀와 주술사 몇몇을 재판하여 화형에 처한 바 있었다. […] 주술의식을 통해 살해된 어린아이들의 시신은 매장된 무덤에서 꺼내졌고, 마녀들은 살과 뼈가 자연스럽게 발라질 때까지 그 시신을 커다란 솥에 담아 끓였다. (제1부 2장 「유대인, 이단자, 마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유유 / 김정선 지음 /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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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소설,일반김정선 지음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논술 시험을 치르거나 리포트를 써야 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어느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SNS에서 좀 더 짧으면서도 알맹이가 담긴 글쓰기를 하려고, 제안서, 기획서, 보고서, 홍보문 등 업무에 필요한 서식을 잘 쓰려고, 책을 출간하고 싶어서 등등 사람마다 글쓰기의 목적은 천차만별이다. 글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일반인의 개성 있고 재밌는 글이 넘쳐난다. 글쓰기 능력이 스펙으로 여겨지면서 관련 서적이나 학원을 찾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 글을 쓴다. 글을 쓴 다음에는 어떨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놓기는 했는데, 다들 내가 쓴 글을 보고 말들이 많다. 내가 보기엔 멀쩡하기만 한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 어색한 문장을 살짝만 다듬어도 글이 훨씬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꾸는 비결이 있다. 20년 넘도록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저자 김정선이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저자는 자신이 오래도록 작업해 온 숱한 원고들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어색한 문장의 전형을 추려서 뽑고, 문장을 이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간추린 후 어떻게 문장을 다듬어야 유려한 문장이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해 냈다.머리말 문장을 다듬는 시간 첫 번째 메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① 함인주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② 편견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③ 답장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④ 감기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⑤ 꿈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① 두 번째 메일: 뭔가 오해를 하신 모양이네요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② 국수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③ 교정지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① 수건돌리기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② 기억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③ 함인주의 문장 ①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④ 함인주의 문장 ②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① 함인주의 문장 ③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② 당신 문장은 이상합니다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③ 손사래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④ 도서관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① 세 번째 메일: 내 문장을 쓴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② 네 번째 메일: 몸에 새기는 문장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③ 답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문장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④ 다섯 번째 메일: 이해한 자 오해한 자 사랑을 할 때와 사랑할 때의 차이 답장: 이젠 없는 나와 아직 없는 나 될 수 있는지 없는지 강연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① 만남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② 다시 함인주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안 써도 되는지 지구인의 귀가 시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마지막 메일: 용서하세요 말을 이어 붙이는 접속사는 삿된 것이다 마지막 답장: 당신은 쓰고 나는 읽습니다 문장 다듬기 ① 가을의 끝 문장 다듬기 ②내가 보기에는 멀쩡한 내 문장, 어디가 문제라는 걸까?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논술 시험을 치르거나 리포트를 써야 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어느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SNS에서 좀 더 짧으면서도 알맹이가 담긴 글쓰기를 하려고, 제안서, 기획서, 보고서, 홍보문 등 업무에 필요한 서식을 잘 쓰려고, 책을 출간하고 싶어서 등등 사람마다 글쓰기의 목적은 천차만별이다. 글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일반인의 개성 있고 재밌는 글이 넘쳐난다. 글쓰기 능력이 스펙으로 여겨지면서 관련 서적이나 학원을 찾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 글을 쓴다. 글을 쓴 다음에는 어떨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놓기는 했는데, 다들 내가 쓴 글을 보고 말들이 많다. 내가 보기엔 멀쩡하기만 한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 어색한 문장을 살짝만 다듬어도 글이 훨씬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꾸는 비결이 있다. 20년 넘도록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저자 김정선이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저자는 자신이 오래도록 작업해 온 숱한 원고들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어색한 문장의 전형을 추려서 뽑고, 문장을 이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간추린 후 어떻게 문장을 다듬어야 유려한 문장이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해 냈다. 교정의 숙수에게 배우는 내 문장 요리법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쓴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었다. “문장을 다듬는 일에 무슨 법칙이나 원칙 같은 게 있는 것처럼 말할 수는 없다. 이제껏 수많은 저자들의 문장을 다듬어 왔지만, 내가 문장을 다듬을 때 염두에 두는 원칙이라고는, ‘문장은 누가 쓰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에 따라 쓴다’뿐이다. 나머지는 알지 못한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건 아니다. 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기준 삼아 남의 문장을 손보는 것도 물론 아니다. 문장 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표현들은, 오답 노트까지는 아니어도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쯤으로 만들 수 있다. 바로 그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을 이 책에 담았다.“ 전작 『동사의 맛』에서 유용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리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선보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그 형식을 조금 더 진전된 형태로 활용했다. 이번에는 어색한 문장을 다듬는 비법을 다루는 우리말 지식 부분과 외주 교정자와 저자가 등장하는 이야기 부분을 교차시켰는데, 두 대목이 모두 교정 교열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서 내용 면에서 정합성이 한층 높아졌다. 저자는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요소를 가능한 대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적’, ‘-의’, ‘것’,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고 지적한다. 또한 ‘있다’가 들어가서 어색해지는 문장 유형도 함께 정리한다. 이를테면 ‘-함에 있어’ 같은 표현을 설명할 때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는데, 이런 대목을 읽으면 우리말을 오래도록 다듬어 온 현장 실무자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한국어 이용자가 수억 명 정도 된다면 모를까 기껏해야 1억 명도 안 되는 현실에서 언어 순혈주의를 고집하다가는 자칫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라도 더 다채로운 한국어 표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려 장려해야 하지 않을까. 다만 한국어 표현을 어색하게 만든다면 굳이 쓸 필요 있겠는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 글자라도 더 썼다면 그만 한 효과가 문장에 드러나야 한다. 게다가 다른 언어에서 빌려 온 표현을 쓰기까지 했다면 더 말할 필요 없겠다.“ 이 밖에도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의 사용 등 우리가 편안한 우리말 문장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내용까지 살뜰하게 정리했다. 내가 쓰고도 잘 썼는지, 우리말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긴가민가 하는 글쓴이들이 읽으면 두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센서티브
다산3.0 /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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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3.0소설,일반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대개 까다롭고,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여겨진다. 이런 사회적 압박과 시선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남들처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불안, 우울, 자살의 위험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연구에서 밝혀졌듯 ‘민감함’은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개발해야 할 대상이다. 우리 사회가 높이 평가하는 창의력, 통찰력, 열정 등이 민감함이라는 재능에 기반을 두고 있음에도,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민감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덴마크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일자 샌드는 ‘민감함은 결함이 아니라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신작이자 출간 즉시 전 세계 민감한 사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센서티브』는 세계적인 과학 잡지 의 극찬을 받았으며, 19개국에 동시 출간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들어가기 전에 프롤로그 1장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 민감한 것과 내향적인 것은 다르다 | 더 많이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한다 | 혼자가 편한 삶 | 민감한 부모의 아이들 | 임계점이 매우 낮다 |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 필요 이상으로 양심적이다 | 누구보다 풍부한 내면의 삶 | 본능적인 영적 호기심 | 완벽하고 치밀하다 | 느리고 신중하다 | 감각적인 것을 추구한다 |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이거나 |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유형 2장 높은 기준과 낮은 자존감 자신에게 매우 엄격하다 |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 | 사랑에는 대가가 필요 없다 | 기준을 낮추기 힘들 때 |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지금 그대로도 괜찮다 3장 타인보다 조금 느린 삶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 한계를 인정하라 | 휴식을 요구하라 |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것들 | 불필요한 인풋을 차단하는 방법 | 내면을 정비하는 무위의 시간 | 기분 좋은 스킨십 | 생각의 꼬리를 끊는 방법 | 남에게 인정받는 건 중요하지 않다 4장 관계의 깊이를 만드는 능력 모든 관계에 에너지를 쏟지 마라 | 상대의 말에 압도당하지 않으려면 | 감정에도 소통이 필요하다 | 깊은 대화와 가벼운 대화의 균형 |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대화 | 잡담에서 감정을 공유하는 대화로 5장 분노에 감춰진 슬픔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가 | 숨겨진 감정을 찾아내는 능력 | 건강하지 않은 관계 | 자존감 회복이 먼저다 | 희망이 분노를 부른다 | 자기 자신을 비난하지 마라 | 분노가 슬픔으로 바뀌는 순간 6장 죄책감과 수치심 죄책감과 힘은 비례한다 | 현실을 외면하지 마라 | 모든 게 내 잘못이라는 생각 | 말로 할 수 없는 감정 | 언제까지 숨기만 할 것인가 7장 불안과 두려움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 우울감은 잠을 자도 사라지지 않는다 | 생각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 때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라 | 자신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마라 | 트라우마가 원인일 수 있다 8장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하라 | 나를 인정해주는 단 한 사람 | 자기애가 필요하다 | 자기 연민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 결함을 특별한 능력으로 9장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 민감한 사람들에 대한 가설을 뒤집다 | 다양한 특성의 혼합체 | 기질과 환경 모두 중요하다 |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하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활동 목록 자가 테스트 참고 도서“민감함은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다” 남들과 비슷해지려고 하지 마라 민감한 자신을 인정하면 더 특별해진다! ★★★★★ 세계적인 과학 잡지 이 극찬한 민감한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정의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The Highly Sensitive People)’은 대개 까다롭고,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여겨진다. 이런 사회적 압박과 시선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남들처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불안, 우울, 자살의 위험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연구에서 밝혀졌듯 ‘민감함’은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개발해야 할 대상이다. 우리 사회가 높이 평가하는 창의력, 통찰력, 열정 등이 민감함이라는 재능에 기반을 두고 있음에도,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민감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덴마크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일자 샌드는 ‘민감함은 결함이 아니라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신작이자 출간 즉시 전 세계 민감한 사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센서티브』는 세계적인 과학 잡지 의 극찬을 받았으며, 19개국에 동시 출간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출판사 리뷰 “당신은 아마도 남들보다 민감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남들보다 예민하고 민감한 성향은 많은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내포한다. 당신은 아마도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 “더 강해져야 해”, “남들처럼 즐기는 방법을 배워”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며 살아왔을 것이다. 달라져야 한다고 끊임없이 부추기는 세상에서 남들보다 민감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기 자신을 바꾸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양으로 측정하지 말고 질로 측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당신은 남들처럼 생산적이거나 효율적이지는 못하지만, 질적으로 우수한 일을 해낼 수 있고, 좁은 폭을 깊이로 상쇄할 수 있다. 민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면에 집착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잘 안다. 아마 당신의 눈에는 그런 면만 확대되어 보일 것이다. 매우 민감한 사람 중 한 명인 일자 샌드는 오랜 시간 끊임없이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며 살았고, 결코 그들을 쫓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서 갖고 있는 자원으로 초점을 옮기는 방법을 배우고 터득했을 때,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민감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 사회가 높이 평가하는 창의력, 통찰력, 열정은 민감함이라는 재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민감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민감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일자 샌드는 전 세계 수천 명의 민감한 사람들을 상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세 가지 능력이 민감함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밝혀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 즉 창의력은 기존의 것을 결합하고, 바꾸고, 비트는 과정에서 탄생한다. 민감한 사람들은 이를 무의식적으로 해내는 특별한 신경 시스템을 갖고 있다.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데, 이러한 수많은 인풋은 머릿속에서 무수한 연상과 사고로 이어진다. 창의적인 예술가, 자유로운 사상가들 중 민감한 사람이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또 민감한 사람은 한 가지 현상에서 다양한 측면을 꿰뚫어볼 수 있다. 민감한 사람은 타인에 대한 감정 이입 능력이 탁월해 남을 돕거나 지지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타인은 보지 못하는 것을 감지하는 통찰력 덕분이다. 마지막으로 민감한 사람은 누구보다 풍부한 내면세계를 갖고 있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줄 한다. 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타하는 태도인 열정으로 이어진다. 민감한 사람은 조직이나 모임에서 성과를 내고, 그 분야의 최고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신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높은 목표 의식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예민하지만 섬세한 성향 덕분이다. 민감함은 결함이 아니라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다 “극도의 민감성은 인격을 풍요롭게 만든다. 단지 비정상적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만 이러한 장점이 매우 심각한 단점으로 바뀐다. 그것은 민감한 사람들의 침착하고 신중한 성향이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혼란을 겪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도의 민감성을 본질적으로 병적인 성격의 구성 요소로 간주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류의 4분의 1을 병적인 사람으로 규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카를 구스타프 융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은 ‘까다롭고, 비사교적이고,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에너지가 넘치고, 인간관계의 폭이 넓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최고로 여겨지는 시대에 남들보다 더 민감한 사람들의 이러한 특징은 결함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이 밤을 새워야 할 수 있는 일을 불과 두 시간 만에 해낼 수 있고, 평온한 상태에서는 작은 일에도 더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 덴마크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일자 샌드는 ‘민감함은 결함이 아니라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신작인 이 책은 출간 즉시 덴마크 등 북유럽 각종 차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전 세계 민감한 사람들의 극찬을 받았다. 책 후반부에 실린 자가 테스트와 민감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활동 목록은 당신이 얼마나 민감한 사람인지, 또 그 민감함을 어떻게 탁월한 재능으로 바꿀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당신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은 단지 힘든 인풋과 느낌만이 아니다. 즐거운 파티 같은 좋은 인풋도 어느 시점에는 지나친 자극이 될 수 있다. 당신은 파티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그 자리를 벗어나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가 남들보다 민감한 성격 탓에 고통을 겪는 순간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그런 상황을 남들만큼 오래 견딜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곳에 오래 있기를 바라는 호스트를 실망시킬까 봐 두렵고, 파티를 끝까지 즐기지 못하는 것이 일종의 패배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파티가 끝나기 전에 그 자리를 떠나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나를 지루하고, 비사교적이고, 무례한 사람으로 여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깔려 있다.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남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이지만, 사람들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그들이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있다. ‘본질적으로 나는 누구의 사랑도 받을 수 없는 사람이지만, 노력하면 공동체에서 받아줄 것이다.’ 여기에는 노력하지 않으면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릴 것이라는 생각이 내포되어 있다. 당신이 자신을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보상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실제로 당신의 가정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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