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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T 최신기출 1000제 30일 완성
YBM홀딩스 / YBM (지은이) / 2019.10.07
25,000원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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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홀딩스
소설,일반
YBM (지은이)
JPT 정기시험 최신기출문제 5회분이 수록되어 있어 실전감각을 키워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수험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PART2 질의 응답'과 'PART6 오문 정정' 중 핵심문제만을 선별하여 동영상에 담았다. 제집과 분리되는 형태의 해설집에는 청해 스크립트, 번역과 해설, 그리고 어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교재(문제집)- 이 책의 특징 JPT 구성 및 수험 정보 파트별 전략 학습 스케줄 점수 환산표 JPT 최신기출 TEST 1 JPT 최신기출 TEST 2 JPT 최신기출 TEST 3 JPT 최신기출 TEST 4 JPT 최신기출 TEST 5 답안지 -해석집- JPT 최신기출 TEST 1 _정답 및 해설 _파트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TEST 2 _정답 및 해설 _파트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TEST 3 _정답 및 해설 _파트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TEST 4 _정답 및 해설 _파트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최신기출 TEST 5 _정답 및 해설 _파트별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 JPT 빈출 어휘 및 표현 1700 JPT 정기시험 최신기출문제 5회분 수록 핵심문제풀이 무료 동영상 10강 제공 정기시험과 동일한 JPT 성우 음성 기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명쾌한 해설 1. '출제기관이 독점제공한' 최신기출문제 5회분 수록! _이 책에는 JPT 정기시험 최신기출문제 5회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시험에 나온 JPT 문제로 실전감각을 키워서 시험에 확실하게 대비합시다. 2. '핵심문제풀이 무료 동영상 10강'으로 실전 대비! _수험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PART2 질의 응답'과 'PART6 오문 정정' 중 핵심문제만을 선별하여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JPT 전문강사의 상세한 문제풀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3. '정기시험 성우 음성'으로 실전 대비! _이 책에 수록된 5회분의 청해 음원은 모두 실제시험에서 나온 정기시험 성우의 음원입니다. 다양한 실전 연습을 위해 세 가지 버전(전체, 파트별, 문항별)의 음원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4. '기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명쾌한 해설! _문제집과 분리되는 형태의 해설집에는 청해 스크립트, 번역과 해설, 그리고 어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해설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5. 'JPT 빈출 어휘 및 표현' 전격 수록! _해설집에 특별부록으로, JPT 빈출 어휘 및 표현을 엄선하여 실었습니다. 시험 보기 직전, 총정리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음원 무료 다운로드 및 핵심문제풀이 무료 동영상 10강 (www.ybmbooks.com)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은행나무 / 김선지 (지은이) / 2020.06.17
1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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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소설,일반
김선지 (지은이)
여성에게 강요된 전통적 성 역할을 걷어차고 ‘예술가’로 살기를 선택한 21명의 여성 미술가들과 그녀들이 미술사에 남긴 뚜렷하고도 날카로운 족적을 좇는 책이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소포니스바 앙귀솔라, 라비니아 폰타나, 앙겔리카 카우프만, 로자 보뇌르, 수잔 발라동, 한나 회흐, 카린 라르손, 거트루드 지킬 등 책에서 다루는 여성 거장들은 위대한 걸작을 남기고도 미술사에서 이름이 누락되었다. 여자에게는 예술을 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없다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과 가부장 체제가 그녀들을 이중 질곡에 묶어놓았기 때문이다. 매진한 분야도, 태어난 시기도, 살았던 장소와 환경도 모두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자신 앞에 놓인 다양한 유형의 편견과 모순을 넘어서며 필사적으로 미술 작품에 매달렸고 전문 화가, 전문 미술인의 길을 스스로 개척했다. 그리고 마침내 여성의 예술은 한낱 아마추어에 불과하다는 편견에 맞서 위대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르네상스부터 현대 미술의 태동까지 여성 거장들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미술의 영역을 남성이 독점한 회화와 조각에서 공예, 디자인으로 확장했다. 회화와 조각, 공예와 디자인 간의 위계질서는 여성을 예술의 주류에서 배제한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차별과 억압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21명의 여성 미술가를 통해 미술사의 빠진 퍼즐을 맞춰나갈 수 있다.· 작가의 말_걸출했던 여성 거장들을 찾아서 1부 가부장 수레바퀴 아래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다 · 조각, 그 금녀의 문을 두드리다―프로페르치아 데 로시 · 아버지의 그림자에 가려진 초상화의 귀재―마리에타 로부스티 · 여성 영웅들을 캔버스에 소환한 ‘여자 라파엘로’―엘리자베타 시라니 · 전문 화가의 길을 개척한 풍속화의 대가―유디트 레이스테르 · 18세기 유럽을 사로잡은 여인―앙겔리카 카우프만 · 여성의 공간과 세계를 그린 인상주의의 두 거장―베르트 모리조와 메리 카사트 2부 편견과 억압을 담대한 희망으로 바꾸다 · 운명은 만들어나가는 것―소포니스바 앙귀솔라 · 고정된 성 역할을 걷어차고 직업 화가로―라비니아 폰타나 · 성폭력 피해자에서 불세출의 여성 화가로―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350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온 정물화―클라라 페테르스 · 탐험 정신으로 빚어낸 과학과 미학의 결합―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 오직 자기 내면의 소리를 따라―로자 보뇌르 · 여성의 몸에 대한 여성의 관찰―파울라 모더존 베커 · 거침없이 통념을 깨부순 행동하는 페미니스트―수잔 발라동 · 각성한 여자에게 보이는 것들―한나 회흐 3부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다 · 렘브란트 그림보다 비싼 종이오리기 작품―요아나 쿠르턴 · 직물 디자인을 예술로 끌어올리다―안나 마리아 가스웨이트 · 세계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가 된 가난한 소녀―로즈 베르탱 · 세상에서 제일 예쁜 집을 만든 여자―카린 라르손 · 녹색 정원의 작은 신―거트루드 지킬 여성의 예술은 한낱 아마추어에 불과하다는 편견에 맞서 위대한 예술 작품을 탄생시킨 여성 거장 21인의 삶과 철학을 만난다! 여성에게 강요된 전통적 성 역할을 걷어차고 ‘예술가’로 살기를 선택한 21명의 여성 미술가들과 그녀들이 미술사에 남긴 뚜렷하고도 날카로운 족적을 좇는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소포니스바 앙귀솔라, 라비니아 폰타나, 앙겔리카 카우프만, 로자 보뇌르, 수잔 발라동, 한나 회흐, 카린 라르손, 거트루드 지킬 등 책에서 다루는 여성 거장들은 위대한 걸작을 남기고도 미술사에서 이름이 누락되었다. 여자에게는 예술을 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없다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과 가부장 체제가 그녀들을 이중 질곡에 묶어놓았기 때문이다. 매진한 분야도, 태어난 시기도, 살았던 장소와 환경도 모두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자신 앞에 놓인 다양한 유형의 편견과 모순을 넘어서며 필사적으로 미술 작품에 매달렸고 전문 화가, 전문 미술인의 길을 스스로 개척했다. 그리고 마침내 여성의 예술은 한낱 아마추어에 불과하다는 편견에 맞서 위대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르네상스부터 현대 미술의 태동까지 여성 거장들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미술의 영역을 남성이 독점한 회화와 조각에서 공예, 디자인으로 확장했다. 회화와 조각, 공예와 디자인 간의 위계질서는 여성을 예술의 주류에서 배제한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차별과 억압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21명의 여성 미술가를 통해 미술사의 빠진 퍼즐을 맞춰나가는 진진한 여정을 시작해보기 바란다. 남성 중심의 예술 문법에 질문을 던진 여성들 가부장 수레바퀴 아래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우다 여성이 예술가로서의 지위를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없었던 시절, 척박한 환경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운 미술가들이 있었다.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는 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여성 조각가로서 그림과 시, 회화, 음악 등 다양한 공부를 했으나 특히 조각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여성은 있어도 조각을 하는 여성은 없었다. 조각은 거친 망치와 끌로 작업해야 하는 데다 육체적 힘이 요구되어 남성이 독점한 분야였고, 조각가가 되려면 남자 견습생으로 북적이는 작업장에서 수년간 훈련을 해야 했는데, 정조가 중요시된 시대에 여성에게는 이러한 과정 자체가 금지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여성이 참여할 수 있었던 예술 작업이라고는 공예, 태피스트리와 자수, 수채화 등이 전부였다. 데 로시는 과감하게 ‘금녀의 문’을 두드렸다. 조각 작업장에 들어갈 수도, 값비싼 대리석을 구할 수도 없었지만 버려진 과일 씨앗을 모아 그 위에 조각을 하며 독학으로 조각 기술을 연마했다. 그리고 마침내 산페트로니오 성당 파사드 조각 공모전에 입상하고,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라는 위대한 걸작을 탄생시켰다.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풍속화가 유디트 레이스테르는 스물네 살에 여성은 단 두 명만 가입할 수 있었던 권위 있는 화가 조합에 들어가 빼어난 걸작들을 남겼다. 특히 프란스 할스의 작품 중 수작으로 평가되던 〈즐거운 커플〉이 네덜란드 미술사학자에 의해 레이스테르 작품으로 판명되면서 한동안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런가 하면 인상주의 회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명실공히 직업 화가로 자리매김한 베르트 모리조와 메리 카사트도 있었다. 모리조는 인상주의 화가들로부터 ‘색채의 거장’으로 불리었으며, 카사트는 여성들을 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존재로 묘사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걸작 뒤에는 견고한 남성 중심 예술 문법이 작동했다. 데 로시가 조각가로 이름을 날리자 동료 남성 화가는 그녀가 인체 조각, 특히 남성의 인체 묘사에 탁월한 것은 성적으로 문란하기 때문이라고 헛소문을 퍼뜨렸고, 데 로시는 모든 공공 작업에서 손을 떼야 했다. 그토록 극찬하던 프란스 할스의 작품이 무명 여성 화가의 그림으로 밝혀지자 미술사가들은 그림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레이스테르를 프란스 할스의 모방자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베르트 모리조와 메리 카사트는 어땠을까? 그녀들은 인상파 전시회에 수차례 참석하며 인상주의 회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금 인상주의 회화의 동의어 같은 존재는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같은 남성 화가들이 차지했다. 특히 모리조는 860점의 작품을 제작한 전문 화가였지만 그녀의 사망 서류에는 어이없게도 ‘무직’이라고 기입되었다. 이처럼 남성 중심 미술계에 맞선 여성들의 분전은 대체로 ‘지는 싸움’일 때가 많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비록 지는 싸움이라 하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여성 미술가들의 삶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변화의 시초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의 원동력이다. “나는 여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편견과 억압을 담대한 희망으로 바꾸다 자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의식하거나 언급한 적은 없었지만, 말과 행동으로 편견과 억압에 맞서 변화와 희망의 마중물이 된 화가들도 있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열일곱 살 무렵 아버지의 동료이자 자신의 그림 선생이었던 아고스티노 타시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부당한 심문과 고문, 길고 힘겨운 재판을 겪었다. 그러나 성폭력 사건 이후 젠틸레스키는 성서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고통받지만 강한 여인들,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주체적 여성들을 그리며 자신을 피해자 자리에 두지 않고, 자신이 겪은 차별과 고통을 그림을 통해 폭로하며 독립적인 여성 화가로 성장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당신은 한 여자의 영혼에서 시저의 정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최초의 모더니즘 여성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는 서양 미술사에서 처음으로 누드 자화상을 그렸다. 미술사에서 여성의 몸은 오랫동안 남성의 시각을 만족시키는 쾌락의 대상으로만 그려져왔다. 모더존 베커는 자신의 누드를 그리며 여성의 몸이 표현하는 관능성을 제거하고, 여성이 어떻게 자신의 몸을 보는가를 명확히 나타냈다. 화가들의 그림 모델로 활동했지만 ‘그려지는 대상’에서 ‘그리는 주체’로 자기 삶을 바꾼 수잔 발라동 역시 자화상 속에 각진 얼굴, 여러 겹으로 늘어진 복부 주름살 등 불완전한 몸을 과장하지도 이상화하지도 않고 보이는 그대로 묘사하며 여성의 몸을 주체적 인격을 가진 존재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시도들은 어떤 억압 속에서도 자아를 잃지 않겠다는 여성들의 담대한 목소리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수백 년 만에 수장고에서 빛을 본 세기의 걸작부터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여성 거장까지 마침내 다시 쓰는 미술사 절반의 이야기 이 책은 특히 죽은 뒤 수백 년 만에 수장고에서 다시 발굴된 세기의 걸작부터 폄하와 차별로 점철된 예술 분야에 뛰어들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여성 거장까지 두루 다루며 불완전하고 기울었던 미술사를 온전하게 복원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17세기 플랑드르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화가이자 정물화의 개척자였던 클라라 페테르스가 세상에 존재를 드러낸 건 지난 2016년, 사후 350여 년 만이다. 앤트워프 왕립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에서 열린 그녀의 첫 전시에는 정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들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17세기 여성 거장의 ‘맛있는 정물화’를 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초의 곤충학자이자 용감한 탐험가, 정교한 동식물 수채화의 동판화를 남긴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도 250년 만에 다시 빛을 본 여성 거장이었다. 그녀가 1705년 출판한 동판화 삽화집 《수리남 곤충들의 변태》는 한 동물종과 그것이 숙주로 삼는 특정한 식물의 상호관계를 밝힌 실험적인 곤충도감이자 꽃과 곤충 등 각종 동식물을 세밀한 묘사로 재현한, 미술사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걸작이다. 메리안이 죽으면서 과학사에서도 미술사에서도 잊혔던 이 화집은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재조명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직물 디자인을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18세기 영국의 직물 디자이너 안나 마리아 가스웨이트부터 렘브란트 그림보다 비싼 종이 오리기 작품을 만든 요아나 쿠르턴,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오트쿠튀르의 창시자가 된 로즈 베르탱,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개척자로 인정받은 카린 라르손, 시력을 잃고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자 자연을 캔버스 삼은 ‘정원의 화가’ 거트루드 지킬까지 주류 미술에서 비켜나 있던 공예와 디자인을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여성 미술가들 역시 놓치지 않고 함께 다뤘다. 여성 미술가들은 미술을 통해 삶의 부조리에 맞서고, 욕망의 목소리를 따라 거침없이 통념을 깨부수며 마침내 위대한 걸작을 창조했다. 그녀들을 다시 기억하고 재발견하는 것은 미술사의 절반뿐 아니라 어쩌면 인간 역사의 반을 다시 쓰는 일일지도 모른다.그녀는 어떻게 대리석 조각에 필요한 전문적 기술을 습득했을까? 데 로시가 어떤 방법으로 조각 기술을 익혔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씨앗 조각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연마했던 것 같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데 로시는 여자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조각가의 꿈을 키웠고, 남자들처럼 대리석이나 청동으로 정상적인 조각 기술을 익힐 수 없자 씨앗에 조각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조각가가 되었다. 데 로시는 특히 동료 화가 아미코 아스페르티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가 그녀의 명성을 시기해 근거 없는 험담을 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여성이 인체 해부학에 능통하면 방탕한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데 로시가 남성의 육체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성적으로 난잡하고 행실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비방했다. 이 때문에 데 로시는 평판이 나빠졌고 그녀의 작품은 남성 미술가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팔렸다. 바사리도 그녀의 작품이 아주 헐값에 팔렸다고 말했는데, 이는 아미코 아스페르티니가 중간에서 농간을 부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스페르티니는 당시 볼로냐를 이끄는 핵심 화가 중 하나였는데,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데 로시를 모함하고 나쁜 소문을 냈던 것이다. 마리에타는 많은 초상화를 그렸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작품은 매우 적다. 더구나 그녀 스스로 서명을 한 작품은 고작 한 개에 불과해 대부분 틴토레토나 다른 남성 화가의 작품으로 전해져왔다. 그녀의 초상화가 당대 누린 엄청난 인기와 수년간 매일 아버지 작업장에서 일한 것을 고려할 때, 현재 그녀의 작품이 몇 개 남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마리에타는 그야말로 미술사에서 사라진 여성 화가의 대표적 예다.
어두운 숲
문학동네 / 니콜 크라우스 (지은이), 민은영 (옮긴이)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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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니콜 크라우스 (지은이), 민은영 (옮긴이)
현재 미국의 가장 뛰어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콜 크라우스의 신작 장편소설 『어두운 숲』이 출간되었다. 전작인 『위대한 집』을 발표하고 칠 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작가의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또한 신작과 더불어 크라우스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 『사랑의 역사』와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위대한 집』이 새로운 장정으로 동시 출간된다. 재능 있고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서 이제는 원숙한 거장으로 자리잡은 크라우스의 문학적 성취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두운 숲』은 남다른 열정과 성취욕으로 부유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아왔으나 말년이 되어 삶에 깊은 회의를 느낀 변호사와, 위태로운 결혼생활 속에서 소설 집필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년의 작가가 삶과 죽음, 자아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그린다. 역사와 허구,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소설의 구성은 그 자체로 삶의 미스터리를 닮았다. 작가는 오랫동안 천착해온 유대인의 역사와 민족의식, 글쓰기와 언어에 대한 사유를 더욱 확장해 인간 존재에 대한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날카롭게 벼려진 문장들은 현실의 틈새를 칼날처럼 파고들어 우리가 의심 없이 믿어온 실체적인 세계 이면의 기이하고 낯선, 그러나 묘하게 기시감을 주는 또다른 세계를 들춰낸다. 작품성의 단순한 발전이나 진보가 아니라, 아예 다른 차원으로 도약한 듯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이 탁월한 소설은 니콜 크라우스가 진정으로 대가의 반열에 올랐음을 경이롭고 비범한 방식으로 증명한다.I 어디 있느냐 _013 미지의 공간으로 _057 모든 삶은 기이하다 _123 가나안행을 위해 짐을 꾸리며 _149 있거나 있지 않고 _179 카프카를 위해 카디시를 _207 II 길굴 _225 이스라엘의 숲 _251 운반할 물건 _275 마지막 왕 _287 사막으로 _309 레흐 레하 _337 이미 거기에 _347 작가 노트 _357 옮긴이의 말 문턱을 넘어 _359사랑의 역사』의 작가 니콜 크라우스 신작 장편소설! “눈부신 작품. 실로 감탄스럽다.” 필립 로스(소설가) 〈뉴욕 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가디언〉 〈퍼블리셔스 위클리〉 〈파이낸셜 타임스〉 〈에스콰이어〉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엘르〉 〈글로브 앤드 메일〉, 리터러리 허브 선정 ‘올해의 책’(2017) #니콜크라우스신작 #삶과죽음 #글쓰기 #문학 #미스터리 #정체성 #카프카 현재 미국의 가장 뛰어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콜 크라우스의 신작 장편소설 『어두운 숲』이 출간되었다. 전작인 『위대한 집』을 발표하고 칠 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작가의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또한 신작과 더불어 크라우스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 『사랑의 역사』와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위대한 집』이 새로운 장정으로 동시 출간된다. 재능 있고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서 이제는 원숙한 거장으로 자리잡은 크라우스의 문학적 성취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두운 숲』은 남다른 열정과 성취욕으로 부유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아왔으나 말년이 되어 삶에 깊은 회의를 느낀 변호사와, 위태로운 결혼생활 속에서 소설 집필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년의 작가가 삶과 죽음, 자아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그린다. 역사와 허구,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소설의 구성은 그 자체로 삶의 미스터리를 닮았다. 작가는 오랫동안 천착해온 유대인의 역사와 민족의식, 글쓰기와 언어에 대한 사유를 더욱 확장해 인간 존재에 대한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날카롭게 벼려진 문장들은 현실의 틈새를 칼날처럼 파고들어 우리가 의심 없이 믿어온 실체적인 세계 이면의 기이하고 낯선, 그러나 묘하게 기시감을 주는 또다른 세계를 들춰낸다. 작품성의 단순한 발전이나 진보가 아니라, 아예 다른 차원으로 도약한 듯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이 탁월한 소설은 니콜 크라우스가 진정으로 대가의 반열에 올랐음을 경이롭고 비범한 방식으로 증명한다. 삶과 죽음, 존재와 비존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니콜 크라우스 작품의 새로운 경지 여러 줄기의 이야기가 서서히 하나로 얽힌 인연과 인과를 드러내는 구조였던 전작들과는 달리, 『어두운 숲』의 인물들은 심지어 같은 도시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한 번도 교차하지 않는다. 미지의 영역을 맴도는 두 주인공의 여정이 유사한 궤적을 그리며 서로를 기묘하게 비추고 반영할 뿐이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두 주인공의 관계와, 그들이 만나는 인물들의 정체, 그리고 모호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소설의 거의 모든 요소를 흐릿한 안개 속에 남겨놓으며 무한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그러한 과정에서 환상과 실재, 허구와 진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며 그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나아가 작가는 카프카 유고의 소유권를 둘러싼 분쟁을 비롯해 실제 사건들과 실존 인물들을 소설 속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작품 내부와 외부의 경계마저 해체하려 시도한다. 특히 유대인으로서 유대인에 관한 소설을 쓰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 속 화자 ‘니콜’은 나이와 가족 관계부터 처해 있는 상황까지 여러 면에서 책 바깥에 있는 작가 ‘니콜 크라우스’를 연상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가 니콜의 이야기는 작가의 삶과 픽션의 영역을 의도적으로 뒤섞은 일종의 오토픽션이자 메타픽션으로도 읽힌다. 이러한 독창적인 시도는 작품 전반에 걸쳐 강력한 매혹을 발휘하며 등장인물들이 헤매는 어두운 숲의 중심을 향해 독자를 이끌고 간다. 그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는 것은 경이로운 체험이며, 이 작품을 읽는 것은 기쁨이자 특권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물질적 풍요에 환멸을 느낀 변호사와 언어와 글쓰기에 한계를 느낀 소설가, 인생의 해답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삶의 근원을 뒤흔드는 더 큰 물음을 마주하다 맨해튼에 사는 부유한 변호사 줄스 엡스타인. 평생을 전투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살아온 그는 예순여덟 생일을 맞고 얼마 뒤,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동안 물질적인 야망과 욕망에 쏟아부었던 그 모든 에너지를 정신적인 영역에 투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한 의문은 걷잡을 수 없이 자라나 그의 삶을 뒤흔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값비싼 예술품을 모으고 고상한 삶을 살던 그는 자식들과 재무 변호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돈과 귀중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나누어주기 시작한다. 돌이켜보면 엡스타인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작년에 부모가 차례로 세상을 떠난 이후부터인지도 모른다. 마침내 재산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할 무렵, 그는 부모님을 기념할 만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남은 돈을 들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떠난다. 자신이 태어난 그 도시에서 부모님의 이름으로 돈을 기부할 곳을 물색하던 중, 그는 미국 유대인 지도자 모임에서 만났던 랍비 한 명과 조우한다. ‘다윗왕 후손 재회 행사’를 조직하고 있는 랍비는 엡스타인이 다윗왕의 직계 후손이라 주장하며 그를 끌어들이기 위해 애쓰고, 그로 인해 엡스타인은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정처 없이 나아가기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소설가 니콜은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운 소설로 인정받아왔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차기작을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어린 아들을 매개로 간신히 지속되던 결혼생활 역시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되어간다. 어느 날 전화 통화를 하던 당숙이 얼마 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힐턴호텔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남자 이야기를 꺼내고, 그녀는 그 순간 글쓰기의 돌파구가 그곳에 있을 거라는 막연한 희망에 휩싸인다. 그 호텔은 니콜의 어머니가 그녀를 잉태한 곳이자,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거의 매년 휴가를 보냈던 곳이다. 결국 니콜은 뚜렷한 계획도 없이 충동적으로 텔아비브에 가지만, 거기서도 그녀는 글을 쓰지 못한다. 좌절과 고민에 빠진 그녀 앞에, 당숙의 친구이자 텔아비브대학교의 문학 교수라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니콜에게 세상에 발표되지 않은 카프카의 유고 이야기를 꺼내며, 믿기 어렵지만 그녀가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이해의 물살을 거슬러 불가해의 영역으로 그는 명확성의 날갯짓소리가 머리 위로 멀리 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는 확신하고 싶지 않았다. 확신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 _본문 55쪽 소설의 제목 ‘어두운 숲’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의 도입부에서 따온 것으로, 이 서사시의 주인공은 낯설고 캄캄한 숲에서 길을 잃는다. 사방에 도사린 어둠 속에서 헤매는 그 혼란과 방황의 이미지는 『어두운 숲』의 전반을 지배하는 주제와 정서를 함축한다. 방황의 시작은 일상 중에 불쑥불쑥 찾아오는 작은 의심의 순간들이다. 삶에서 나름의 기준과 체계를 구축하며 살아왔던 엡스타인과 니콜은 문득 자신이 믿어왔던 모든 규범과 관습에 회의를 느낀다. 그러한 회의는 그저 과거의 삶에 대한 방법론적 차원의 후회나 의문이 아니라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 그 자체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의구심이다. 매끈하던 삶에 생긴 균열을 통해 틈입하는 그 불가해한 순간들 속에서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속박하는 어떤 것의 존재를 희미하게 의식하게 된다. 우리를 결박하는 것, 우리가 잃어버린 것 작품 속에서 또하나의 핵심 개념인 ‘결박’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신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해 산 위에 묶어놓았던 성경의 일화에서 출발해, 평생을 관습이라는 밧줄로 묶인 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엡스타인은 평생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까지 모두 해냈지만, 인생의 끝을 향해 갈수록 자신이 가진 그 엄청난 부와 명예가, 심지어 열정과 의지마저 그를 옭아매고 있다고 느낀다. 그는 이제 무한한 가벼움을 갈망한다. 소설가인 니콜에게 결박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글쓰기다. 처음에 그것은 자유를 주는 행위였으나 이제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인과와 논리와 완결성을 성취해야 한다는 사실이, 그 정형성이 그녀를 압박한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도, 그녀는 자신이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주고 있는 게 아니라 세상을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빼앗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러면서 니콜은 자신 역시 현실의 규칙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를 피상적인 차원에 결박시켜버렸다고 느낀다. 이제는 그 규칙 너머의 영역을 볼 수 있는 눈이 퇴화되어버렸다고. 다만 한때 가지고 있던 그 열린 눈의 흔적은 남아 있어서, 이따금 시야가 열리는 그 찰나의 순간에 우리는 현실의 얇은 장막 아래에 존재하는 그 무한한 미지의 세계를 일별하며 기묘하면서도 충만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완전히 새롭고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것, 의식 저편으로 물러나 있는 것이다. 니콜과 엡스타인은 결박으로부터 탈출해 불가해의 영역으로 가기 위해 자신들의 물리적 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정신적 거처, 이스라엘로 향한다. 하지만 길을 찾기 위해 도착한 그곳에서 그들은 다시 한번 길을 잃는다. 엡스타인은 신비주의 유대교 단체를 운영하는 랍비에 의해, 니콜은 카프카의 유고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교수에 의해 더 큰 혼란의 중심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그들은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통제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일종의 해방감을 느낀다. 의도한 방식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결박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해방은 또한 죽음과 맞닿아 있다. 엡스타인은 텔아비브의 바다 속에서 육지에서와는 다른 자유로움, “추상성 속으로 풀려”나는 느낌을 받지만 그는 곧 파도에 휩쓸려 죽을 위기를 넘긴다. 니콜이 시간 감각을 잃고 극도로 고양된 정신을 느끼는 것은 원인 불명의 열병을 앓으며 죽음과 가까이 있을 때다. 결국 소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여정을 예고하며, 의미심장한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마침내 보이지 않는 결박의 끈이 눈앞에 드러난 순간에, 그 끈을 끊는 행위는 추락인가 비상인가? 엡스타인은 마차 유리창 너머로 흑단으로 짠 관의 긴 그림자를 보았다. 그는 가슴이 찌릿한 경의를 느꼈다―삶의 종말에 대해 반사적으로 느끼는 경외감뿐 아니라 다른 무엇이 섞인 감정. 그것은 불가해한 공동(空洞)들을 가진 세상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 듯한 느낌이었다. 그는 이제 젊지 않았다. 그는 어떤 사원보다 오래된 고대의 물질로 만들어졌고, 근래에는 무언가가 그에게로 회귀하고 있었다. 그의 안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물이 오래전에 떠났던 말라붙은 강바닥으로 돌아오듯이.
신 테니스의 왕자 29
대원씨아이(만화) / 코노미 다케시 (지은이) / 2020.07.22
4,5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코노미 다케시 (지은이)
경계선 지능과 부모
이담북스 / 박찬선 (지은이)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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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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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소설,일반
박찬선 (지은이)
휴먼테라피 시리즈 84권. 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 저자의 두 번째 이야기로 경계선 지능 아동을 키우는 부모를 위한 교육 지침서로 10여 년간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 사회성 훈련, 부모 교육에 힘써 온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겪은 노하우를 담았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이 어린 연령의 경계선 지능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 책은 어린 아동에서 나아가 청소년, 성인기로 진입하는 학생들로 범위를 넓혔다. 따라서 경계선 지능 자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지도하는 방법을 쉽게 풀어서 정리했다. 전작이 교사와 부모,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위해 두루 쓰였다면, 이 책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에게 초점을 맞췄다.프롤로그 PART 1 경계선 지능: 우리가 더 알아야 할 것들 우리 아이가 장애를 가진 걸까요? 경계선 지능이면 모두 같은 특성을 갖나요? 환경적 방임에 의한 경계선 지능 정서장애를 가진 경계선 지능 학습장애를 가진 경계선 지능 자폐적 특성을 가진 경계선 지능 지능에 대해 불편한 감정이 생깁니다 TIP 지능은 좋아질 수 있나요? PART 2 부모의 마음: 지치지 않고 자녀와 행복하게 성장하는 법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요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은 무엇인가요? 경계선 지능 아동 지도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민감한 부모가 되려면 건강한 분리 개별화의 필요성 부모의 철학 미안함과 죄책감 지치지 않고 자녀와 행복해지는 방법 TIP 발달심리학으로 살펴본 경계선 지능 아동 PART 3 인지발달: 지능은 좋아질 수 있어요 경계선 지능 아동의 생각주머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인지 훈련 학습의 속도(rate of learning) 뇌파치료와 약물치료 언어가 인지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쓰기”보다는 “읽기”를 더 많이 해야 해요 단어보다 문장으로 길게 말하게 해요 글을 읽을 때 호흡이 짧은지 살펴봐요 스무고개가 어려워요 개념화 활동과 이해력 집중력이 생기면 적극성도 생겨요 TIP 아래 학년 것만 가르치지 마세요 PART 4 행동발달: 유능한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해요 집안일을 도와주는 아이 동기 유발: 의욕을 높여주는 대화법 몰라요, 싫어요, 안 해요 3종 세트 혼자서 버스 타고 심부름하기 문제해결력: 여행 계획을 함께 세워요 다양한 여가활동 만들기 자율 시간의 중요성 공부를 싫어하지 않게 만들어요 가정학습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요 PART 5 훈육: 씩씩한 아이로 양육하는 기술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기술 자꾸만 의지하려는 아이 자꾸만 거짓말을 하는 아이 왜곡된 힘 욕구 언제쯤 우리 아이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지 마세요 스마트폰 중독 사춘기 형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기본예절 습관을 가르쳐서 학교에 보내야 해요 PART 6 학교생활: 당당한 아이가 되어 생활하도록 지도하는 법 학교 가기 싫어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학교에서 엉뚱하고 이상한 행동을 해요 수업 시간에 멍하게 있어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요 친구와의 갈등, 문제해결력을 가르치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아이는 일름보예요 특수학급 학교폭력 수학여행 돈을 빼앗기는 아이 아이의 건강한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 PART 7 미래와 진로: 도전하는 우리 아이들 정보를 알아보는 것은 어른의 몫 내 아이에게 맞는 진로 설계 4대 자립 갖추기 금전관리능력을 길러주세요 자격증을 따자 대학에 갈 수 있다 재능 만들기 일머리를 가르쳐주세요 군대 문제 도전하는 경계선 지능 청년들 참고자료‘배움이 느린 아이’가 고민인 부모를 위한 실천 로드맵 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 저자의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은 경계선 지능 아동을 키우는 부모를 위한 교육 지침서로 10여 년간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 사회성 훈련, 부모 교육에 힘써 온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겪은 노하우를 담았다. 이들이 유능하고 당당한 아이로 성장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지치지 않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이 어린 연령의 경계선 지능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 책은 어린 아동에서 나아가 청소년, 성인기로 진입하는 학생들로 범위를 넓혔다. 따라서 경계선 지능 자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지도하는 방법을 쉽게 풀어서 정리했다. 전작이 교사와 부모,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위해 두루 쓰였다면, 이 책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 <아동 적응능력 평가지>와 <청소년 자립 자가진단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10여 년간 ‘느린 학습자’들을 교육해온 전문가의 특급 노하우 “경계선 지능을 가진 우리 아이, 달라질 수 있다!” - 우리 아이가 장애를 가진 걸까요? - 경계선 지능이면 모두 같은 특성을 갖나요? - 지능은 좋아질 수 있나요? - 언제쯤 우리 아이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위의 질문들은 경계선 지능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할 사항이 아닐까 싶다. 경계선 지적 기능이란, 지능지수 70~84 사이의 아이들을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능력이나 잠재력을 어떻게 숫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부모는 아이들의 특징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보다 큰 안목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필요가 있다. 경계선 지능은 장애인도 특수교육 대상자도 아니다.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 “특별히 더 많이 교육해야 하는 대상자”이다. 이해 속도나 학습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정상인이다. 꾸준히 도움을 받고 노력한다면 평균 지능이 될 수 있다. 언제 우리 아이가 좋아질 수 있을지는 오로지 부모의 역할에 달렸다. 그렇다면 경계선 지능 아동, 청소년, 학생…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저자는 현장에서 10여 년 동안 만났던 많은 이들로부터 얻은 경험을 정리해 이 책에 담았다. 특히 경계선 지능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절박한 질문과 교실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고민을 정리하며 얻은 것들을 아낌없이 담았다. 파트 1에서는 경계선 지능에 대하여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용을 담았다. 우리는 다른 원인이나 성향을 가진 경계선 지능 아동들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가정과 교실, 치료실에서 지도하기가 용이할 것이다. 파트 2에서는 부모님들이 너무 서두르지 않고, 자녀의 성장을 행복하게 이끌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을 담았다. 건강한 분리 개별화의 필요성, 민감한 부모가 되는 방법 등을 통해 지치지 않고 자녀와 행복하게 성장하는 법을 알아보자. 파트 3에서는 인지능력이 좋아지는 방법을 실었다. 인지능력은 어떤 경험과 자극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분명하게 좋아질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인지 훈련, 읽기 독해력 향상 훈련,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등 일상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니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파트 4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일상생활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담았다. 집안일하기, 의욕을 높여주는 대화법, 독립성을 기르는 방법 등 유능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적극적 역할을 배워보자. 파트 5에서는 훈육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훈육은 자녀의 가치관과 인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올바른 대화법과 행동 지도를 통해 자녀가 건강한 정신과 가치관을 형성한다면 행복한 인생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파트 6은 학교생활에 관한 내용이다. 학령기 자녀를 두었다면 한 번씩 고민하게 되는 등교 거부, 수업 참여, 따돌림,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다뤘다.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자녀가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자녀의 편이 되어 힘이 되어주자. 파트 7은 진로지도에 관한 내용이다. 청소년 이후 성인기로 진입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진로 설계를 하는 방법, 사회생활에 갖춰야 할 태도와 습관, 대학과 직업 선택 등 정답은 없으니, 하나의 가이드로 보면 좋을 것 같다. 경계선 자녀를 위해서는 전문가나 치료사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부모가 더 많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긴 시간 동안 아이도 부모도 끝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행복한 마음”이다. 이 책의 다양한 예시와 팁을 읽고,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연습을 차근차근 시작해보자.경계선 지능 아동은 장애인도 특수교육 대상자도 아니지만 보통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분명하므로 이들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쉬운 교과수업, 사회성교육, 언어발달 프로그램, 금전교육, 성교육 등을 특별히 고안하여 이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지금처럼 어려운 교과수업이나 기초 학습기술(문자학습, 저학년 독해 등)에 초점을 둔 수업 말고 이들의 학습 속도와 이해량을 배려한 난이도 중하 정도의 교육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장애인도, 정신적 질병도 아니지만 좀 더 세심한 교육적 배려가 절실하다.― 우리 아이가 장애를 가진 걸까요? 부모와 교사들은 지능지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버려야 한다. 전문가들이 먼저 지능지수의 기준에 아이들을 끼워놓고는 불편해하지 말라니 앞뒤가 안 맞는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지능지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방법을 제고하고, 각자에게 맞는 훈육방법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이 지능지수를 기준으로 아이들의 삶을 한계 짓거나 아이들의 행동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지능에 대해 불편한 감정이 생깁니다 우리는 매일 아이가 성장하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매일 회전하는 지구처럼 시간도 흘러간다. 그래서 자녀는 계속 성장하고, 부모는 서서히 나이 들어간다. 우리가 느끼지 못한다고 지구가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법은 없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도 매일 자라고 성장한다. 꽃이 잘 자라려면 따뜻한 햇볕과 땅의 양분이 필요하듯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과 좋은 자극을 주면 된다. 꽃도 지구도 멈추는 법이 없듯이 우리 아이들의 성장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치지 않고 자녀와 행복해지는 방법
사랑으로 산다
규장(규장문화사) / 최에스더 (지은이)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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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에스더 (지은이)
죽도록 ‘나’만을 사랑하는 시대, 진짜 사랑을 모르고, 사랑하는 법을 잃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이다. 저자는 25년간 목사 사모로, 네 아이의 엄마이자 다섯 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요 강사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가 이 모두를 감당할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의 원천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그 삶의 면면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을 서정적이면서 진솔한 언어로 담아냄과 동시에 성경 속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부터 욥기의 재구성, 사랑의 완결판 아가서까지 그 무한한 사랑의 섭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세밀화를 보듯 촘촘히 풀어낸 묵상과 통찰이 읽는 이의 마음에 크고 강렬한 울림을 준다. INTRO PART 1 성경이 가르쳐준 사랑의 의미 천국은 영원하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 서로 사랑하면 / 어린양의 죽음 / 기적의 주인공 / 믿음으로 가는 나라 / 내 마음 아시는 이 PART 2 욥기에서 배우는 사랑의 섭리 욥기 Intro / 첫 장의 다섯 구절 / 대화의 본질 / 남편과 아내 / 그들은 누구인가 / 칠 일의 침묵 / 가장 마지막에 무너진 것 / THE ASH ARGUMENT / 대장부처럼 / 세심한 회복 / 나의 친구 욥 PART 3 / 아가서에 숨은 진짜 사랑 이야기 아가서에 관한 짧은 생각 / 솔로몬의 아가서 EPILOGUE“모든 순간이 그분의 사랑이었다!” 티끌같이 연약한 한 인생을 향한 놀라운 사랑 《성경 먹이는 엄마》 저자, 작사가 최에스더 사모의 신앙고백 에세이 한 인생을 향한 무한하고 완전한 사랑 이야기 《사랑으로 산다》는 죽도록 ‘나’만을 사랑하는 시대, 진짜 사랑을 모르고, 사랑하는 법을 잃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이다. 저자는 25년간 목사 사모로, 네 아이의 엄마이자 다섯 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요 강사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가 이 모두를 감당할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의 원천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그 삶의 면면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을 서정적이면서 진솔한 언어로 담아냄과 동시에 성경 속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부터 욥기의 재구성, 사랑의 완결판 아가서까지 그 무한한 사랑의 섭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세밀화를 보듯 촘촘히 풀어낸 묵상과 통찰이 읽는 이의 마음에 크고 강렬한 울림을 준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진정한 이름은 ‘사랑의 나무’인가보다. 하나님은 동산 가운데 사랑의 나무를 심으셨다. 사랑을 심으셨다.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시되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그 사랑의 방법과 색깔을 담아 한 그루 나무로 나타내셨다. 아담과 하와는 왜 이 사실을 알지 못했을까. 결혼은 낙원으로 가는 문이 아니다. 무엇을 잃었는지 아는 사람들이 그것을 찾을 날을 꿈꾸며 함께 버티는 신랄한 현실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건 하나님이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다. 그것은 결국 사랑이다. 결혼을 통해 하나님을 찾고 동행하며, 상대를 사랑하기 위해 애쓴다면 결혼을 잘한 것이다. 힘들어도 사랑하는 삶을 꿈꾼다면 결혼을 하라.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에 가정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경사 / 이경 엮음, 마거릿 미첼 원작 / 20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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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사
명작,문학
이경 엮음, 마거릿 미첼 원작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세계 명작 중에서도 어린이가 꼭 읽어봐야 할 작품만을 엄선하여 선별한 '프리미엄 세계 명작선' 시리즈. 47권에서는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타라 농장과 애틀란타 사람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이해를 돕는 삽화를 곳곳에 배치하여 흥미를 더했다.스칼렛의 슬픈 사랑 타라 농장의 스칼렛 / 야외 파티 그리고 결혼 / 위험한 고백 전쟁과 사랑 다시 만난 레트 / 남북 전쟁 / 아, 애슐리! 불타는 애틀랜타 전쟁의 나날들 / 너를 만났으면 했단다, 스칼렛 / 아버지의 편지 / 전쟁 속에서 아기를 낳다 강인한 여자가 되다 새로운 사람이 되다 / 북군 기병을 죽이다 / 엉터리 세금 스칼렛, 목재소 사장이 되다 레트에게 받은 상처 / 프랭크와 결혼하다 / 애슐리를 지배인으로 / 스칼렛, 폭행을 당하다 사랑스러운 딸, 보니 KKK단 사건 / 레트와 결혼하다 / 레트와 보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생일 파티 사건 / 임신과 유산 그리고 죽음 / 환상의 옷을 벗다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프리미엄 세계 명작선』 시리즈 제47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본 시리즈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세계 명작 중에서도 어린이가 꼭 읽어봐야 할 작품만을 엄선하여 선별했습니다. 각 권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이해를 돕는 삽화를 곳곳에 배치하여 흥미를 더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마거릿 미첼의 영원한 명작을 만나세요 1860년대 미국에서는 서로 간의 이념 차를 극복하지 못한 남부와 북부의 전쟁이 일어납니다. 이 작품은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타라 농장과 애틀란타 사람들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외모에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여주인공 스칼렛은 고향 타라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지내지만, 전쟁을 겪으며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변화해 갑니다. 한 사람만을 바라보던 그녀의 사랑에도 여러 사건이 일어나지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명대사와 함께 스칼렛이 깨달은 진실은 무엇일까요?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욱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여러분도 삶의 진실 그리고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시내로부터 뜨거운 열기와 함께 사람들의 아우성, 군용 마차의 바퀴 소리, 행진하는 군대의 발소리가 들려 왔다. 레트가 말 머리를 돌려 다른 길로 접어들었을 때, 귀청을 찢는 듯한 폭음이 공기를 가르더니 서쪽 하늘 높은 곳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 “틀림없이 탄약 열차를 폭파시켰을 거요.”레트가 침착하게 말했다. 스칼렛은 몸서리를 쳤다.
프로미스 신데렐라 2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타치바나 오레코 (지은이), 유유리 (옮긴이) / 2020.02.28
5,00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타치바나 오레코 (지은이), 유유리 (옮긴이)
이혼하여 갈 곳을 잃은 전 전업주부 하야메. 우연히 만난 돈 많은 남고생 잇세이가 제안한 ‘리얼 인생 게임’ 참가를 조건으로, 그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이번 게임의 목표는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에게서 위자료 300만 엔을 뜯어내는 것. 불륜의 증거를 잡기 위해 하야메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전 남편을 미행한다.제7화 「본심」제8화 「시작의 날」제9화 「기대」제10화 「그날 그대로」제11화 「네가 왜」제12화 「방패」제13화 「착각」제14화 「처음 뵙겠습니다」비뚤어진 두 사람이 시작한 ‘리얼 인생 게임’의 행방은―?!이혼하여 갈 곳을 잃은 전 전업주부 하야메.우연히 만난 돈 많은 남고생 잇세이가 제안한 ‘리얼 인생 게임’ 참가를 조건으로, 그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이번 게임의 목표는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에게서 위자료 300만 엔을 뜯어내는 것──….불륜의 증거를 잡기 위해 하야메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전 남편을 미행한다.그리고, 하야메는 「자신의 집」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설민석의 삼국지 2 (라이트 에디션)
세계사 / 설민석 (지은이)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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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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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소설,일반
설민석 (지은이)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권독하는 대표작이 된 책. 를 통해 삼국지를 알게 된 기쁨과 깨달음의 리뷰 행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더 많은 독자들이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삼국지를 집어들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조한 '라이트 에디션'이 나왔다. 3권으로 재구성된 이번 '라이트 에디션'은 무게도, 사이즈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에도, 한 손으로만 펼쳐 읽기에도 좋다. 또한, 내용의 깊이와 재미는 유지하면서 책 안은 흑백 콘셉트로 다시 디자인되어, 미니멀리즘을 좋아하는 현대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또한 '라이트 에디션'은 의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사건만큼이나 한 명의 한 명의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이 책에선 공감과 위로가 있다. 그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안팎으로 느낄 수 있는 에디션이다.4장 용의 발현, 주사위는 던져졌다 박망파 전투, 내가 공명이다 신야성 전투, 공명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유비본색, 백성은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백성을 버릴 수 없다네 무신 조자룡, 유비의 아들 구하기 장판교 전투, 장비는 머리로 싸운다 출형주기, 조조여 잘 있거라 똑똑한 놈, 착한 놈, 현명한 놈 조조의 전성시대, 공공의 적이 되다 위기의 공명, 미션 임파서블 이이제이, 적은 적으로 잡는다 5장. 용의 전쟁, 불에 죽고 바람에 살고 적벽의 서막, 속느냐 속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육지계, 황개의 살신성인 조조의 방주,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 공명 매직, 북북서로 바람을 돌려라 적벽대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조의 기사회생, 36계 줄행랑 화용도의 전설, 조조를 보내고형주 쟁탈전, 재주는 주유가 부리고 형주는 공명이 먹고 노숙의 출장, 떼인 형주 받아드립니다 백마 탄 노인, 내가 황충이다 6장. 용의 승천, 먹구름을 뚫고 올라 동오의 계략, 사랑의 덫을 놓아라 정략결혼, 유비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동오 탈출, 남편 따라 형주 가네 주유의 꿈, 먼지가 되다 조문 예절,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조조의 굴욕, 수염을 고치고 서쪽 하늘, 잃어버린 명분을 찾아서 살아생이별, 죽어도 못 보내 안녕 방통, 뒤바뀐 운명 장비 전설, 전쟁은 머리로 회유는 가슴으로 부록 삼국지 자세히 들여다보기진중한 목소리로 그가 대답했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싶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지식 큐레이터’ 설민석의, 삼국지 한 번에 끝내기 강의! ★ 대서사 이미지에 가려졌던 ‘따뜻한 삼국지’의 재조명 ★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라이트 에디션! 내용은 풍성하게, 디자인은 심플하게, 2020년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 가장 현대적인 삼국지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권독하는 대표작이 된 책. 『설민석의 삼국지』를 통해 삼국지를 알게 된 기쁨과 깨달음의 리뷰 행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더 많은 독자들이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삼국지를 집어들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조한 ‘라이트 에디션’이 나왔다. 3권으로 재구성된 이번 ‘라이트 에디션’은 무게도, 사이즈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에도, 한 손으로만 펼쳐 읽기에도 좋다. 또한, 내용의 깊이와 재미는 유지하면서 책 안은 흑백 콘셉트로 다시 디자인되어, 미니멀리즘을 좋아하는 현대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또한 ‘라이트 에디션’은 『설민석의 삼국지』의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사건만큼이나 한 명의 한 명의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이 책에선 공감과 위로가 있다. 그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안팎으로 느낄 수 있는 에디션이다. 2,000년 간 사랑받으며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최장기 베스트셀러! 삼국지처럼 다양한 형태로 수많은 작품들이 되어 나온 책이 과연 또 있을까? 중국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지난 수백 년간 장기 스테디셀러의 아성을 지켜왔던 책.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고, 열 번 이상 읽은 자와는 감히 상대도 하지 마라.’ 삼국지가 인생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단박에 보여주는 유명한 말이다. 이는 삼국지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이야기하고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에는 온갖 천태만상의 인간관이 들어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사익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뀌기도 하는 영웅들의 정체성, 천하의 패권을 쟁취하기 위해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자아의 모습들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수많은 리더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 혹은 필히 권하고 싶은 고전을 꼽을 때 삼국지가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설민석표 큐레이팅으로 재탄생된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는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3권에 담았다. 저자는 삼국지 입문서를 표방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삼국지의 진면모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설민석 특유의 강의식 말투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현대식 비유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들도 곁들였다. 1,000명에 달하는 헷갈리던 인물들의 이름과,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도 안 되었던 지명들은 착착 정리되어 표시되었다. 복잡하게 전개되었던 사건들과 플롯은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술술 읽힌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기존의 '삼국지연의'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을 한 번 더 친절하게 서술하여,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독자들의 오해를 푸는데 최대한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삼국지의 전체 흐름과 내용을 파악한 후엔 다른 삼국지 콘텐츠를 만나도 반갑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남녀노소 필독 교양서!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처럼, 현재의 우리는 유비의 덕성과 조조의 지략, 그리고 손권의 중용을 흠모하며 그런 리더십을 고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삼국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다들 각자의 영웅이 있다. 그 영웅은 리더이기도 하고, 팔로워이기도 하여, 각 상황에서 지혜로운 길을 마음속에 속삭인다.『설민석의 삼국지』는 먼저 삼국지를 사랑하게 된 선배들처럼, 삼국지 후배들에게 각자의 영웅을 만들어 줄 것이다. 『설민석의 삼국지』는 대한민국 남녀노소에게 ‘읽는 즐거움’과 ‘인생의 교훈’을 동시에 선사할 교양 인문서다. 독자들이 진정한 영웅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체득하고, 또 자신들도 그런 리더 또는 팔로워가 된다면, 어떤 어려운 시대이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갈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리더십과 팔로워십, 그들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인생의 참뜻을 간접 체험하면서 자신은 물론 조직과 사회를 성찰할 수 있다면,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_프롤로그 중사실 손권 역시 주유가 두려웠겠죠. 하지만 칼이 아닌 진심으로 내부의 적을 끌어안은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리더들이 내부 세력을 정리할 때 여러 방법을 썼는데요. 조선의 제 3대 왕인 태종 이방원의 경우는 칼로 피를 뿌렸지요. 고려 말 문신이던 정몽주부터 조선 건국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정도전까지 모조리 없앴습니다. 난을 일으킨 친형 방간 역시 귀양 보냈고요. 자신과 뜻이 다르거나, 반대 세력을 키우려는 자들은 모조리 내치면서 왕권을 강화시킨 겁니다. 반대로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은 적을 끌어안는 리더십을 보입니다.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지방의 호족들에게 왕씨 성을 하사하는 사성정책으로 포용하거나, 그들의 딸들과 정략혼인을 맺기도 했죠. 그리고 고려를 세운 공신들에게 역할에 따라 토지를 나누어 주는 역분전을 시행하는 등 포용의 리더십을 보였어요. 손권은 마치 우리 고려의 왕건처럼 진정성으로 충심을 이끌어낸 리더였지요. 내부의 적을 끌어안음으로써 진짜 내 사람으로 만들 줄 아는 리더, 그가 바로 손권이랍니다. -똑똑한 놈, 착한 놈, 현명한 놈 중에서 노숙이 도무지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제갈공명이 잠시 생각하더니 부채를 꺼내 들고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처음 쓰러진 날 바람이 불었다 하셨지요? 제가 고칠 수 있는 병 같습니다만…….” 노숙은 급한 마음에 무엇인지 물어 보지도 않고, 제갈공명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끌어당겼다. “어서 가십시다.” 두 사람이 주유를 찾아가자, 주유가 가슴이 막힌 듯 답답한 표정으로 제갈공명에게 말했다.“속 안에서 무언가가 멋대로 휘몰아치고, 자꾸 정신을 잃고 쓰러지오.” 그러자 제갈공명이 말했다. “제가 처방전을 써드리지요.” 제갈공명은 앞에 있던 종이와 붓을 집어 들고서, 글을 써 내려갔다. “조조를 격파하려면 반드시 화공을 사용해야 하건만, 모든 준비는 갖추었는데, 오직 동남풍만 없구나.” -공명 매직, 북북서로 바람을 돌려라 중에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란 말이 있지요? 이게 또 삼국지의 묘미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유장의 행위는 인간적으로 보면 매우 비겁하고 비열해 보이지만, 전술적으로 풀어냈을 때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합니다. 오랑캐는 오랑캐로 견제한다는 뜻인데요. 힘없는 나라가 주변 국가를 끌어들여 자신을 보호할 때 흔히 쓰는 외교 전략이기도 하지요. 유장은 한중의 장로가 쳐들어올 때는 유비를 끌어다 장로를 막았고, 유비가 자신을 치려 하니 이번에는 장로를 불러들여 유비를 막으려 하네요. 한중과 화친하면 적어도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유비가 들이닥치면 단칼에 목이 날아갈 거라 판단했거든요. 은혜를 원수로 갚았으니, 천하의 덕장 유비인들 자신을 살려둘 리 없다 생각한 거지요. 유비 사전에 배신이란 말은 없다는 걸 유장도 잘 알고 있었고요. 결국 그는 한중의 장로에게 굴욕적인 서신을 써야 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기막힌 상황이 아닐 수 없네요. 이이제이를 잘만 쓰면 힘없는 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멋진 전략인데, 의리를 못 지킨 유장이 쓰는 이이제이 전술은 왠지 우리에게 씁쓸함만을 남기네요. 그렇다면 유장에게 뜬금없이 지원 요청을 받은 장로의 기분은 어땠을까요?-장비 전설, 전쟁은 머리로 회유는 가슴으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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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 / 김상운 글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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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상운 글
25년차 방송기자이자 앵커인 저자는 가족들의 잇단 사망으로 극심한 마음의 병에 걸렸다. 그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해외의 심리치료 명저들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자신이 병에 걸린 원인을 깨달았다. 그 해법은 간단했다. 제3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의 병은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다. 이 경험을 말미암아 호기심이 생긴 저자는 3년간 우주의 원리에 관한 책들을 차근차근 읽어가며 명상을 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관찰자 효과에 완전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그 관찰자의 원리를 전해주고 있다. 내면의 시선이 바뀌는 순간 삶에 요술이 시작됨을 알려주는 이 책은 독자들의 인생의 고민을 해결해줄 뿐만아니라 영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의 여부까지도 깨닫게 도와준다.프롤로그 제1부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 1장 왓칭은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2장 왜 바라보는 대로 변화할까 3장 깊이 바라보려면? 제2부 나를 바꿔놓는 일곱 가지 요술 왓칭 요술 #1 내가 원하는 몸 만들기 왓칭 요술 #2 나를 남으로 바라보면 효과 백 배 왓칭 요술 #3 과정을 바라보면 쉽게 달성된다 왓칭 요술 #4 지능을 껑충 높이려면? 왓칭 요술 #5 부정적 생각 꺼버리기 왓칭 요술 #6 위기를 기회로 뒤집는 설득 원리 왓칭 요술 #7 상보성 원리로 인생이 갈린다 제3부 나 이상의 나 바라보기 1장 관찰자란 과연 누구인가 2장 육신과 영혼의 숨바꼭질 에필로그25년차 베테랑 MBC 기자가 철저히 취재ㆍ체험한 신기한 우주원리!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증명해낸 관찰자 효과의 놀라운 비밀! 지능, 뱃살, 우울, 술담배 … 인생의 모든 고민이 순식간에 해결된다! 당신은 얼마나 창조적인 관찰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가? 내면의 시선이 바뀌는 순간, 드디어 내 삶의 요술은 시작된다! “왓칭이 모든 걸 바꿔놓는다.”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리처드 파인만 “왓칭은 신이 부리는 요술이다.” ― 양자물리학자 프레드 울프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은 왓칭으로 비로소 눈앞의 현실로 창조된다.”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앨버트 아인슈타인 운동을 않고도 저절로 살이 빠져나간다? 지능이 거짓말처럼 껑충 뛰어오른다? 잡념이나 화, 스트레스가 단숨에 사라진다? 의지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시각만 살짝 돌리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우울증이나 술 담배 등 인생의 다른 모든 고민들도 역시 시각만 살짝 바꿔 바라봐도 거짓말처럼 쉽게 해결된다. 만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subatomic particle)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양자 물리학의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이다. 사람이 바라보는 대로 만물이 변화한다는 뜻이다. 이 우주원리는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보어, 파인만 등 기라성 같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이 숱한 실험을 통해 입증해왔다. 단지 “어려운 과학”이라는 편견의 베일에 가려져 일반 대중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을 뿐이다. 25년차 방송기자이자 앵커인 저자는 가족들의 잇단 사망으로 극심한 마음의 병에 걸린다. 그 병을 치유하기 위해 해외의 심리치료 명저들을 탐독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자신이 병에 걸린 원인을 깨달아 제3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의 병은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진다. 호기심이 생긴 저자는 3년간 우주의 원리에 관한 책들을 차근차근 읽어가며 명상을 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관찰자 효과에 완전히 눈을 뜬다. 그 원리를 때마침 맡게 된 대학 4학년 졸업반 학생들에게 적용해보니 역시 놀라운 치유효과가 나타난다. 믿기지 않는 우주의 신기한 원리들이 최고과학자들의 실험을 통해 누구나 알기 쉽게 소개된다. 인생의 고민들 뿐 아니라, 영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의 여부까지도 놀랍도록 쉽게 깨닫게 된다 나를 완전히 바꿔놓는 왓칭 요술 맛보기! ㆍ내가 원하는 몸 만들기 하버드 대학의 랭거 교수는 여러 호텔의 청소부 84명에게 청소 활동의 운동량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한 달 후 그들의 건강 상태를 검진해보았더니 체중, 허리둘레, 지방, 혈압이 크게 감소했다. 자신의 행위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니 절로 몸이 변화한 것이다. ㆍ나를 남으로 바라보면 효과 백 배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리비 교수는 선거를 하루 앞둔 날에 학생들로 하여금 투표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각각 1인칭과 3인칭의 시점으로 상상해보도록 하고 실제 투표 여부를 확인해보았다. 놀랍게도 1인칭의 상상은 72퍼센트, 3인칭의 상상은 90퍼센트의 투표율을 보였다. 학생들의 평균 투표율이 20퍼센트인 것을 감안하면, 잠재의식에 심어진 작은 씨앗 하나가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던 것이다. ㆍ과정을 바라보면 쉽게 달성된다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의 브레츠니츠 교수는 군인들에게 40킬로미터의 행군을 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조사했다. 그런데 한 그룹에는 30킬로미터 행군이라고 알려주고 다른 그룹에는 60킬로미터 행군이라고 알려주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호르몬 수치는 실제 행군거리와는 상관없이 앞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에 따라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는 현실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각자가 현실로 바라보는 이미지에 반응하는 것이다. ㆍ지능을 껑충 높이려면? 스탠퍼드 대학의 스틸 교수는 SAT 시험을 치르기 직전 흑인학생들에게 인종을 명시하도록 해보았다. 그러자 그들의 점수는 평소보다 형편없이 떨어졌다. 해당란에 \'흑인\'이란 단어를 기입하는 순간 \'흑인들은 머리가 나빠\'라는 편견이 번쩍하며 스쳐갔기 때문이다. 지능은 결코 고정된 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내 두뇌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린 문제다. ㆍ부정적 생각 꺼버리기 우리의 부정적 감정에 불을 당기는 것은 생존을 책임지고 있는 아미그달라(편도체)이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내 생존을 위해 생겨나는 것인 만큼 먼저 그 존재를 인정하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어야 한다. 하버드 대학의 테일러 박사는 어떤 부정적 생각과 감정이라도 그 자연적 수명은 90초에 지나지 않으며, 마치 어낸아이를 달래듯이 조용히 주시하기만 하면 금세 사라진다고 말한다.
걸리버 여행기
현대지성 / 조너선 스위프트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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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소설,일반
조너선 스위프트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풍자문학의 대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의 환상적인 모험담을 통해 당대의 정치사회와 인간 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스위프트는 “이 작품의 의도는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화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 출판되었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신랄한 묘사로 인해 내용이 삭제되거나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19세기 초 『걸리버 여행기』는 원작의 거친 표현과 풍자 등을 삭제하고 아동문학으로 발행되었는데, 이런 판본들이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러나 아동용 『걸리버 여행기』를 접한 사람은 원전의 풍자를 이해할 수 없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걸리버 여행기』는 완역본으로 풍자문학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며, 일러스트의 대가 아서 래컴의 삽화로 재미를 더했다. 또 꼼꼼한 해제를 수록해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공고 걸리버 선장이 사촌 심슨에게 보내는 편지 발행인이 독자에게 제1부 릴리펏(소인국) 여행기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제2부 브롭딩낵(거인국) 여행기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제3부 라퓨타(날아다니는 섬), 발니바비, 럭낵, 글럽덥드립, 일본 여행기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 제11장 제4부 후이늠국(말의 나라) 여행기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조너선 스위프트 연보 해제 작품 해설『동물농장』 조지 오웰이 극찬한 최고의 풍자문학 완역본 환상적인 모험에 숨겨진 인간과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 풍자문학의 대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의 환상적인 모험담을 통해 당대의 정치사회와 인간 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스위프트는 “이 작품의 의도는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화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 출판되었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신랄한 묘사로 인해 내용이 삭제되거나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19세기 초 『걸리버 여행기』는 원작의 거친 표현과 풍자 등을 삭제하고 아동문학으로 발행되었는데, 이런 판본들이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러나 아동용 『걸리버 여행기』를 접한 사람은 원전의 풍자를 이해할 수 없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걸리버 여행기』는 완역본으로 풍자문학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며, 일러스트의 대가 아서 래컴의 삽화로 재미를 더했다. 또 꼼꼼한 해제를 수록해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조지 오웰은 『걸리버 여행기』를 두고 “이 책은 아무리 읽어도 지겹지 않으며, 다른 모든 책들을 파괴하고 오로지 여섯 권만 골라야 한다면 그 중의 하나로 이 책을 고를 것이다.”라고 했으며, 영국 문학사가 조지 세인츠베리는 “스위프트는 세계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하고, 가장 완전한 재미의 원천이다.”라고 평했다. 당대의 부패한 사회와 짐승보다 못한 인간의 행태에 날리는 스위프트의 독설은 몇백 년의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다. 그의 날카로운 풍자는 오늘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즐거움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 완역본으로 만나는 역사상 최고의 풍자문학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가 1726년 처음 출간되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초판은 일주일 사이에 매진되었고 그 후 3주가 지나지 않아 1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2년 이내에 프랑스어로 두 번, 독일어와 네덜란드어로 한 번씩 번역되었다. 스위프트는 “이 작품의 의도는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화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 출판되었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신랄한 묘사로 인해 내용이 삭제되거나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풍자문학의 대가 스위프트는 걸리버의 환상적인 모험담을 통해 부패한 당대의 정치사회와 인간 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걸리버 여행기』를 아동문학으로 기억한다. 이는 많은 판본들이 원전의 인간 혐오적인 태도와 사회 비판적인 부분을 잘라내고 신나는 모험만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걸리버 여행기』로는 원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이제 현대지성의 완역본 『걸리버 여행기』로 스위프트가 그려낸 진정한 풍자와 해학의 세계를 만나 보자. 소인국에서 말의 나라까지, 반어와 재치가 넘쳐나는 풍자의 세계 『걸리버 여행기』는 풍자문학의 전형으로, 당시의 현실을 놀랍도록 신랄하게 풍자했다. 이야기는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네 가지 다른 각도에서 인간의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서다. 1-2-3부를 지나가는 동안 풍자의 강도는 점점 세어지며 인간을 닮은 괴수 ‘야후’가 등장하는 4부에서 절정을 이룬다. 1부의 릴리펏(소인국) 궁정은 영국 궁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구두 굽이 높은 굽이냐 혹은 낮은 굽이냐에 따라 당파가 갈라지는데, 이는 영국의 토리당과 휘그당을 풍자한다. 달걀을 어떻게 깨냐의 문제로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을 암시하고, 걸리버를 대하는 군주를 묘사하며 관대한 척 하지만 실은 쩨쩨한 군주를 비꼬기도 한다. 2부는 거인국인 브롭딩낵 여행기다. 소인국의 우스꽝스러운 당파 싸움을 비웃던 걸리버는 거인국에서 도리어 조롱의 대상이 된다. 걸리버가 국왕을 상대로 도시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포탄을 제조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자, 국왕은 소인의 과도한 자부심을 비웃으며 벌레만도 못한 생각이라고 비난한다. 스위프트는 걸리버가 소인국에서는 거인이요, 거인국에서는 소인이 되는 것과 같이 인간의 모든 가치는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했다. 3부는 날아다니는 섬인 라퓨타 여행기로, 비실재적인 과학과 그 이론을 풍자하고 있다. 발니바비 섬을 식민 지배하는 라퓨타는 당시 아일랜드를 지배하던 영국을 나타낸다. 라퓨타 사람들은 실용성은 무시하고 오직 ‘학문을 위한 학문’을 추구하며, 이는 학술원에서 절정을 이룬다. 오이에서 햇빛을 추출하려는 계획자, 맹인이면서 화가들을 위한 물감을 만드는 계획자 등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나라를 발전시키려 하지만 현실성 없는 기술로 오히려 나라를 더욱 황폐하게 한다. 또 3부에서는 일본 같은 실제 나라와 환상의 나라가 뒤섞여 등장하는데, 300년 전에 나온 원전 삽화 지도에 동해가 ‘Sea of Corea’로 표기되어 있는 점이 흥미롭다. 마지막 4부는 말의 나라인 후이늠이다. 여기서는 말이 인간 같은 이성 있는 존재로 그려지며, 야후라 불리는 인간 같은 괴물들이 존재한다. 걸리버는 후이늠에서 법관, 의사, 정치가 등의 지도층 인사들을 사기꾼으로 매도하는데, 통쾌하면서 때로는 지나치지 않은가 생각될 만큼 날카롭다. 그런데 그렇게 인간 세상을 돌아볼수록 걸리버는 짐승만도 못한 야후와 인간의 공통점을 깨닫고 혼란에 빠지고 만다. 결국 모든 여행을 마치고 난 걸리버는 인간을 야후와 동일시하며 인간 혐오증에 빠진 반미치광이로서 고향에 은둔하게 되는데, 이 결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삽화와 해제로 만나는 깊이 있는 『걸리버 여행기』 스위프트는 일관되게 당시의 정치 상황을 풍자했다. 그렇기에 『걸리버 여행기』에는 아일랜드를 수탈하는 영국에 대한 분노, 가톨릭과 개신교의 끝없는 다툼과 의미 없는 당파 싸움에 대한 환멸, 과학주의에 대한 의심의 시선 등이 깔려 있다. 『걸리버 여행기』를 보다 풍성하게 읽어내기 위해서는 시대적 흐름과 스위프트라는 인물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걸리버 여행기』는 50페이지에 달하는 해제와 작품 해설로 이해에 큰 도움을 준다. 걸리버라는 인물을 내세운 스위프트처럼 대화 형식으로 구성해 흥미를 더한다. 또한 19세기 세계적인 삽화가였던 아서 래컴의 삽화를 수록하여 각 장면을 한층 더 생생하게 묘사했다. 스위프트의 신랄한 묘사는 당대를 뛰어넘어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조지 오웰은 “이 책은 아무리 읽어도 지겹지 않으며, 다른 모든 책들을 파괴하고 오로지 여섯 권만 골라야 한다면 그 중의 하나로 이 책을 고를 것이다.”라고 했으며, 영국 문학사가 조지 세인츠베리는 “스위프트는 세계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하고, 가장 완전한 재미의 원천이다.”라 평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걸리버 여행기』를 ‘역대 최고의 책 100권’으로 선정했고, 서울대학교, 뉴욕 공공 도서관, 세인트존스 대학,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의 필독서 목록에도 빠지지 않는다. 풍자문학의 걸작 『걸리버 여행기』를 만나 보자.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날카로운 풍자가 감동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지난 70개월 동안 이 제국에는 두 개의 서로 싸우는 파당이 있어 왔다. 그 두 당파의 이름은 트라멕산과 슬라멕산인데, 그들이 신는 구두굽이 높은 굽이냐 혹은 낮은 굽이냐에 따라 그런 이름으로 갈라졌다. … 두 당파 사이의 적개심은 너무도 치열하여 그들은 같이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같이 말을 하지도 않는다.-「제1부 릴리펏(소인국) 여행기 · 제4장」 중에서 달걀을 먹기 전에 그것을 깨트리는 방식으로 위쪽의 넓은 부분을 깨서 먹는 방식이 널리 인정되어 왔다. 그런데 현 폐하의 할아버지가 소년 시절에 계란을 먹으려고 오래된 방식으로 그것을 깨다가 그만 손가락 하나를 베고 말았다. 그러자 황자의 아버지인 황제가 모든 신민들은 달걀의 밑 부분, 즉 갸름한 부분을 깨어서 먹어야 한다는 칙령을 내렸고 이에 불응할 경우 엄벌을 내리겠다고 위협했다. 우리의 역사서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사람들은 이 칙령에 크게 분개했고 그리하여 이 문제로 여섯 건의 반란이 발생했다. 그 결과, 한 황제가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황제는 황위를 잃었다.-「제1부 릴리펏(소인국) 여행기 · 제4장」 중에서 마음이 크게 동요한 상태였지만 릴리펏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의 주민들은 나를 산악 인간이라고 부르면서 이 세상에 일찍이 나타난 적이 없는 가장 경이로운 존재라고 했다. 그곳에서 나는 제국의 함대를 한 손으로 틀어쥘 수 있었고 그 제국의 역사서에 기록될 만한 여러 가지 업적을 남겼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내가 한 명의 릴리펏 사람이 되어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처럼 보일 것이니 나로서는 얼마나 창피한 노릇인가.-「제2부 브롭딩낵(거인국) 여행기 · 제1장」 중에서
연극이해의 길
평민사 / 밀리 S. 배린저 지음, 이재명 옮김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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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사
소설,일반
밀리 S. 배린저 지음, 이재명 옮김
연극을 하나의 훌륭한 예술로, 또한 인간적인 행사로 접하게 하기 위해 저술된 연극 전공 분야의 입문서이다. 문학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공연예술로서의 연극적 특질과 희곡을 보는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처음으로 연극을 접하는 학생들에게 연극을 이해시키기 위해 다양한 희곡 작품을 통해 연극의 경향과 스타일 형식을 설명하고, 연극사의 문제나 극작가와 무대 예술가의 전기, 특별한 연극 용어를 정의하며 극작가와 배우, 연출가, 미술가들도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연극 용어 소사전과 확인 학습용 문제도 실려 있다.[제 1장 연극의 발견] 직접 예술 특별한 장소 거대한 환상 ‘산’ 경험 오락성 종합적인 예술 인생의 이중성 발견 [제 2장 지켜보는 공간 : 전통적인 공간] 제의와 연극 - 특별한 장소/무당의 치병굿/무엇이 연극적 공간인가/난다 의례 그리스 극장 - 관찰자로서의 코러스/사회에 대한 논평으로서의 연극 중세기의 극장 - 중세극 무대의 두 형태 엘리자베스 시대의 극장 - 셰익스피어의 지구 극장/연극적인 영향 프로시니엄 극장 - 18~9세기의 극장/요즘의 프로시니엄 무대/돌출무대 혹은 개방무대 일본의 노오 극장 서구에서의 동양연극 [제 3장 지켜보는 공간 : 전통을 거부한 공간] 폴란드의 연극실험실 - 그로토우스키의 가난한 연극/성스러운 연극/아크로폴리스 퍼포먼스 그룹 - 환경연극 [제 4장 이미지 창조자(Ⅰ) : 극작가와 연출가] 극작가 - 개인적인 비전/극작가는 어떻게 작업하나?/브로드웨이 독점권 연출가 - 연출가의 출연 배경/연출가는 어떻게 작업을 하나/공개 테스트와 배역 결정/연출 가와 배우/연출가의 기능/보조적인 역할 [제 5장 이미지 창조자(Ⅱ) : 배우] 놀라운 예술 배우의 현실성 배우의 훈련 - 외적인 기술/내적인 신념/숨겨진 문맥/감정을 소생시키기 리허설과 공연 [제 6장 이미지 창조자(Ⅲ) : 디자이너] 무대 디자이너 - 배경/디자이너의 훈련/연극을 위한 디자인 의상 디자이너 - 의상/디자인 회의/의상 제작/총연습/의상 담당/분장/가면 조명 디자이너 - 조명기술/구상과 ‘큐’ [제 7장 희곡의 구조] 드라마 - 어린아이들의 놀이/놀이와 드라마/모방으로서의 연극/연극의 요소 극의 구조 - 점층적인 극 구조/삽화적인 극 구조/상황적인 극 구조/해프닝/이미지 연극 드라마의 관습들 - 도입부/발단/분규/위기/해결부/동시적인 구성, 혹은 이중 플롯/극중극 [제 8장 전망과 형태] 비극 - 비극적 실현/비극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 희극 희비극 멜로드라마 소극 서사극 - 증인의 보고로서의 서사극/소외 효과 부조리극 - 매개체는 메시지다/부조리 [제 9장 연극 언어] 언어적, 비언어적 연극 언어의 실례 - 햄릿/유령/벚꽃동산/코카서스의 백묵원 새로운 경향들 - 마라ㆍ사드의 폭력적 이미지/‘언어의 육체화’와 오픈 시어터 [제 10장 대본의 시각화] 모델 인간의 행위 공간 - 아가멤논/오셀로/벚꽃동산/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등장인물 - 아가멤논/오셀로/벚꽃동산/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목적 - 아가멤논/오셀로/벚꽃동산/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조직 - 아가멤논의 카펫/오셀로의 변명/벚꽃동산의 매각/블랑쉬의 생일 파티 공연 스타일 - 사실주의/극장주의 [제 11장 관점] 비평의 유형 연극의 관람 연극 비평 쓰기연극을 하나의 훌륭한 예술로, 또한 인간적인 행사로 접하게 하려는 시도를 가지고 저술된 책으로, 문학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공연예술로서의 연극적 특질과 희곡을 보는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연극 전공 분야의 입문서이다. 처음으로 연극을 접하는 학생들에게 연극을 이해시키기 위해 다양한 희곡 작품을 통해서, 연극의 경향과 스타일 형식을 설명하고 있고, 연극사의 문제나 극작가와 무대 예술가의 전기, 특별한 연극 용어를 정의해 주면서 극작가와 배우, 연출가, 미술가들도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연극 용어 소사전과 확인 학습용 문제도 실려 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2
문학동네 / 발터 뫼어스 (지은이), 플로리안 비게 (그림), 전은경 (옮긴이)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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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발터 뫼어스 (지은이), 플로리안 비게 (그림), 전은경 (옮긴이)
부흐링은 부흐하임 지하에서 무시무시한 외눈박이 난쟁이 종족으로 악명 높지만, 위기에 처한 미텐메츠에게 가장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준다. 미텐메츠는 부흐링들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오름 의식을 치른 뒤, 책을 뱉어내는 책 기계장치가 자리잡은 가죽 동굴, 수정의 숲, 직접 운영하는 인쇄소와 양초공장, 책을 수선하는 요양소, 다이아몬드 정원까지 부흐링의 공간 곳곳을 둘러보고, 그들의 안내로 부흐하임 최고의 영웅이자 전설적인 책 사냥꾼 레겐샤인을 만나 그 역시 피스토메펠의 덫에 걸려 지하로 추방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때 책 사냥꾼들의 습격이 시작되어 가죽 동굴이 파괴되고, 부흐링들의 도움을 받아 책을 타고 가까스로 그곳을 빠져나온 미텐메츠는 책으로 지어진 불가사의한 성에 이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드디어 지하묘지의 가장 두려운 생명체로 알려진 그림자 제왕과 대면한다…….2018 독일 판타스틱 상새로운 판타지의 도래 ‘차모니아 시리즈’책의 세계를 향한 애정과 끝없는 상상력×풍부한 색감과 극적인 힘이 담긴 이미지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킨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소설에서 화려한 그래픽노블로! 현재 독일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인 발터 뫼어스 최고의 판타지 ‘차모니아 시리즈’, 그중에서도 특히 큰 사랑을 받은 부흐하임 3부작 중 1부 『꿈꾸는 책들의 도시』가 전2권의 그래픽노블로 다시 태어났다. 일러스트레이터 플로리안 비게와의 환상적인 협업으로 탄생한 그래픽노블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발터 뫼어스의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폭발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색감과 극적인 힘이 담긴 이미지와 만나면서 삼차원에 가까운 판타지 세계를 새롭게 창조해냈다. 이전에도 발터 뫼어스와 함께 차모니아 시리즈의 첫 책이자 톨킨의 『반지의 제왕』보다 재미있다는 평을 받은 『캡틴 블루베어의 13과 2분의 1 인생』의 일러스트 컬러판을 작업한 비게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읽는 재미에 다채롭고 호화로운 그림을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그래픽노블 1부 부흐하임은 린트부름 요새에 살던 공룡 작가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부흐하임을 찾게 된 사연과 그곳에서 지하세계로 쫓겨나기까지의 이야기를, 2부 지하묘지는 미텐메츠를 위협하는 적, 그를 돕는 친구들의 이야기와 지하세계를 탈출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발터 뫼어스 특유의 유머와 천재적인 비유가 살아 숨쉬며 독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원작의 입담은 말풍선 안 대사와 지문으로 각색되어 독서의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내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과 캐릭터들은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그림과 다양한 형태의 글자를 통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상상해왔던 부흐하임 그 이상을 디테일하게 화면에서 펼쳐 보이는 그래픽노블은 마치 미텐메츠와 함께 그 공간에 있는 듯한 실감을 불러일으켜 차모니아 시리즈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낸다.2018년 플로리안 비게에게 독일어로 된 최고의 만화에 주어지는 독일 판타스틱 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그래픽노블 1부 말미에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화보를 수록해 화려함의 극치로 탄성을 자아내고, 용어 해설을 실어 부흐하임과 다양한 캐릭터의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왔다. 2부 말미에는 메이킹 스케치가 실려 그래픽노블의 제작과 두 작가의 협업과정을 엿볼 수 있다. 발터 뫼어스가 제일 먼저 소설 줄거리와 대화를 그림 설명과 맞추는 것을 시작으로 흑백의 밑그림을 그리면 플로리안 비게는 그것을 바탕으로 채색을 위한 스케치를 한 다음 색을 입혔고 그후 서체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런 작업의 단계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발터 뫼어스와 플로리안 비게 듀오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한 주요 캐릭터 미텐메츠와 키비처, 아나자지, 부흐링과 그림자 제왕의 삼차원 모형 사진도 소개한다. “눈이 즐거운 문학적 축제”를 위해 두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내가 이 책이 지금까지 독일에서 만들어진 그래픽노블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작품이라고 주장한다면 뻔뻔한 과장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작업시간과 조사, 내용 준비, 스케치와 그림에 든 수고, 손글씨와 모형 제작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 작품에 도전할 만화가 과연 있는지 보고 싶다. 플로리안 비게와 나는 몇 년 동안 구상하고 텍스트 작업을 했다. 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했으며, 책을 뒤지고 영화를 연구하고 인터넷을 뒤졌다. 도대체 제정신이냐고 가끔 자문하게 되는 작업이다. 그럴 때면 머릿속에서 이렇게 대답하는 가느다랗고 나지막한 소리를 듣는다. “아니!”발터 뫼어스미로로 얽힌 비밀스러운 지하, 여기서 이야기가 계속된다화면으로 만나는 발터 뫼어스-플로리안 비게 듀오의 판타지 세계책을 뱉어내는 기계장치, 책으로 벽을 이룬 거대 건물, 이곳에선 책을 먹고 책을 타고, 책이 날아다닌다사랑하는 친구들이여, 화재 경종이 울린 뒤내 험난한 여정이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부흐링은 부흐하임 지하에서 무시무시한 외눈박이 난쟁이 종족으로 악명 높지만, 위기에 처한 미텐메츠에게 가장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준다. 미텐메츠는 부흐링들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오름 의식을 치른 뒤, 책을 뱉어내는 책 기계장치가 자리잡은 가죽 동굴, 수정의 숲, 직접 운영하는 인쇄소와 양초공장, 책을 수선하는 요양소, 다이아몬드 정원까지 부흐링의 공간 곳곳을 둘러보고, 그들의 안내로 부흐하임 최고의 영웅이자 전설적인 책 사냥꾼 레겐샤인을 만나 그 역시 피스토메펠의 덫에 걸려 지하로 추방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때 책 사냥꾼들의 습격이 시작되어 가죽 동굴이 파괴되고, 부흐링들의 도움을 받아 책을 타고 가까스로 그곳을 빠져나온 미텐메츠는 책으로 지어진 불가사의한 성에 이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드디어 지하묘지의 가장 두려운 생명체로 알려진 그림자 제왕과 대면한다…… 떠도는 소문대로 그림자 제왕은 유령일까, 악마일까. 미텐메츠를 지하로 쫓아낸 피스토메펠의 속셈은 무엇일까. 미텐메츠는 문제의 원고를 쓴 작가를 찾고 부흐하임의 지하묘지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목숨을 걸고 읽어야 하는 책, 겁쟁이들은 읽지 말라는 경고로 시작되는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용기 있는 독자들을 위해 어떤 결말을 준비해두었을까. 발터 뫼어스는 가상의 공간 부흐하임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섰다. 이번에는 그래픽노블이다. 진기한 책들의 도시, 더없이 사랑스러운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눈앞에 있다. 화면에 구현된 이미지가 너무 생생해서 삼차원 영상을 보는 느낌까지 준다. 차모니아 시리즈의 팬에게는 또하나의 깜짝 선물이, 부흐하임에 첫발을 내디디는 독자에게는 멋진 길잡이가 돼주기에 충분하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필름(Feelm) / 이솜 (지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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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Feelm)
소설,일반
이솜 (지은이)
남들은 다 행복하게 잘만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불행하고 못나 보이는지, 작은 바람에도 온몸이 휘청거려 흔들릴 때가 있다. 결국 '왜 나만'이라는 생각은 나아가 끝없이 스스로를 괴롭힌다. 저자는 첫 책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통해 남들 속도에 맞춰 어설프게 좇아가느라 돌보지 못했던 '나'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당당하고 소신 있게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당장 이뤄 놓은 것도 특별히 내세울 수 있는 것도 없지만, 오늘도 애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칭찬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1장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나를 마주하고 바라보아야 함을 이야기하며, 나아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2장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에서는 놓아야 할 순간조차 스스로를 괴롭히며 미련하게 보낸 지난날에 대한 솔직한 감정과 위로를 담고 있다. 3장 '행복은 특별한 게 아니야'에서는 익숙함에 놓치고 살았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 '결국 모든 건 괜찮아질 거야'에서는 겨울이 지나면 언젠가 봄이 오듯이 결국 모든 것은 괜찮아질 거라는 저자의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프롤로그 1장.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혼자만의 고요함 타인과의 관계 제자리 그냥 있는 그대로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어 나인 척 의문을 질문으로 만족하지 못하면 외롭다 오롯이 혼자이기 어려운 사람 주소록을 정리해야 사람이 남는다 누군가 머물다 떠난 자리 관계 정리 인생의 맛 나를 함부로 재단하게 두지 말 것 2장.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 그땐 알지 못했다 인연 끝에 남겨지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놓아야 할 때 잡아야 할 때 온전히 나를 이해하는 것부터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 잠시라도 운다는 것 쉬는 것을 잊어버리다 무작정 떠나버리고 싶었다 돌아보면 울적하고 눈을 감으면 슬퍼지는 날 거짓 자아 기억을 미련이라 착각하지 말 것 자존심이라 말하고 열등감이라 쓰는 그해 여름 기대하지 않음으로 지금에서야 3장. 행복은 특별한 게 아니야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 단짝 친구 1호 사소한 것들에 관심 가지기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을 잠시 멈출 수만 있다면 바탕체 같은 사람 순간의 행복 내 남자의 외조 환상과 경험의 차이 깨고 싶지 않은 꿈 세상에 빚을 지고 살아간다 함께라서 행복해 세 가지 약속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4장. 결국 모든 건 괜찮아질 거야 상실을 인정하는 것 찬란한 우리의 봄을 위해 미련 이불 킥 불만은 대개 쓸모가 없다 내 안에 밑밥 깔기 관계의 권태 가까운 관계일수록 걱정이 많아 걱정인 사람 그래서 다행이야 행복한 순간에는 사진을 찍는다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모인다 결국은 잘될 거야 엔딩 크레딧미련하게 고집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남들은 다 행복하게 잘만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불행하고 못나 보이는지, 작은 바람에도 온몸이 휘청거려 흔들릴 때가 있다. 결국 ‘왜 나만’이라는 생각은 나아가 끝없이 스스로를 괴롭힌다. 저자는 첫 책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통해 남들 속도에 맞춰 어설프게 좇아가느라 돌보지 못했던 ‘나’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당당하고 소신 있게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당장 이뤄 놓은 것도 특별히 내세울 수 있는 것도 없지만, 오늘도 애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칭찬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1장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나를 마주하고 바라보아야 함을 이야기하며, 나아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2장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에서는 놓아야 할 순간조차 스스로를 괴롭히며 미련하게 보낸 지난날에 대한 솔직한 감정과 위로를 담고 있으며, 3장 ‘행복은 특별한 게 아니야’에서는 익숙함에 놓치고 살았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 ‘결국 모든 건 괜찮아질 거야’에서는 겨울이 지나면 언젠가 봄이 오듯이 결국 모든 것은 괜찮아질 거라는 저자의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세상의 잣대에 흔들리더라도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할 수 있기를, 미련하고 고집스러워도 내가 나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응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도 결국 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세상의 잣대에 흔들리지 말고 온전히 나를 사랑하고 안아주세요. 오늘도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결국 모든 게 다 괜찮아질 거라고.” 「엔딩 크레딧」 중에서 세상이 바라는 메뉴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외칠 것 나를 괴롭히고 아프게 하는 사람은 과감하게 끊어내고 다시 보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나’는 아니다. 아무리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결국 그조차 ‘나’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있는 그대로의 ‘민낯의 나’를 마주하는 과정을 겪어야만 온전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결국 모든 시작은 ‘나’를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세상이, 부모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바라는 내가 아니라, 정말로 내가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바라는 메뉴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자신만의 고집스러움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내가 나인 채로,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나답게 사는 법 제대로 몸을 풀지 않은 채 세상의 속도에 맞춰 뛰어가려고 하면 발목이 부러지고, 세상의 온도에 어설피 맞춰 호기롭게 얇은 옷을 꺼내 입었다가는 훌쩍 대기 십상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게 맞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추느라 자신의 속도를 놓치는 순간, 모든 균형은 무너지고 만다. 이 책은 내가 나인 채로,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그동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남의 눈치만 보고 사느라 어느새 자신만의 취향마저 잃어버렸다면,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온전한 나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좀 더 단단하게, 나답게 살아갈 당신을 응원한다. “당신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 기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단히도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당신을, 나는 믿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나를 아끼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 ‘자존감’에 얽매여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그냥 있는 그대로」 중에서 지금 반드시 해내야 할 것만 같은 순간도 지나고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제대로 몸을 풀지 않은 채 세상의 속도에 맞춰 뛰어가려고 하면 발목이 부러지고, 세상의 온도에 어설피 맞춰 호기롭게 얇은 옷을 꺼내 입었다가는 훌쩍 대기 십상이다. 무엇이든 나에게 맞는 것이 있다. 세상 사는 것이 꼭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기 싫은 것을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내가 하고 싶을 때」 중에서
심심과 열심
민음사 / 김신회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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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김신회 (지은이)
에세이스트로 활동한 지 13년째, 그동안 출간한 책은 총 열세 권. 1년에 한 권 꼴로 책을 출간하며 누구보다 규칙적이고 성실한 글쓰기를 해 온 작가 김신회의 이야기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등의 에세이집을 통해 수많은 독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김신회 작가가 이번에는 작가 생활 13년 만에 처음으로 '글 쓰는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원칙을 담은 책 <심심과 열심>을 출간한다. "심심한 일상을 열심히 쓰는 것, 그게 바로 에세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심심과 열심'이라는 제목에는 긴 세월 꾹꾹 눌러 담아 단단해진 그의 글쓰기 신조와 생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깊게는 한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애정과 원칙을 담은 책이자, 넓게는 프리랜서로서 자기만의 리듬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낸 한 여성 직업인의 이야기인 이 책은 꿈을 향해 홀로 길을 나설 준비가 된 독자들에게 좋은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프롤로그 5 나는 이렇게 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썼다 15 나는 이렇게 글을 쓴다 21 첫 문장보다 끝 문장 28 글쓰기를 일상으로 만드는 방법 34 일기는 초고가 된다 44 많이 쓰면 많이 건진다 49 퇴고할 때의 감정 5단계 53 첫 소설은 표절이었다 59 나를 지키는 글쓰기 65 근로자입니다, 또 고용주이고요 사실은 글 쓰는 일 따위 그만두고 싶었다 77 매일 출근하는 방 84 마감은 약속 89 복지에 힘쓸수록 신나서 일한다 94 책이 안 팔릴 때 작가가 하는 생각 99 돈 이야기를 먼저 합시다 104 언니, 그건 지난 책이잖아요 111 지금 내 이야기를 하면 된다 115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수 있는 것도 특권 120 개나 소나 쓴다 125 에세이는 사소함을 이야기하는 글 SNS는 재미로 한다 133 잘난 척 좀 하자 138 퇴근 후에는 한강에 간다 143 책상 잘 쓰는 법 147 체력이 재력 151 나 혼자 논다 157 하고 싶지만 안 하고 있는 일들 162 요즘의 금언 168 결정 느림보 탈피하기 174 꿈인데 뭐 어때 179 가장 빛나는 글감은 사람 넌 작가가 될 거야 187 서점에서 가장 낡은 책을 사는 사람 192 달달한 말만 듣고 싶어 196 편지를 쓴다 203 조카와 북클럽 208 한 해를 매듭짓는 법 214 개그 욕심 많은 사람 220 마음을 어루만지는 마음 225 우리는 서로 때문에 운다 231 에필로그 237“심심한 일상을 열심히 쓰는 것, 그게 바로 에세이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의 김신회 작가가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마음들에게 전하는 ‘에세이 쓰며 사는 삶’ “이 책을 읽고 나니 좋아하는 선배 작가와 한나절을 보낸 것 같았다.” - 김세희(소설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글을 쓴다는 말에 늘 회의적이지만 이 책 앞에서는 수긍해야 할 것 같다.” - 요조(뮤지션, 작가) 에세이스트로 활동한 지 13년째, 그동안 출간한 책은 총 열세 권. 1년에 한 권 꼴로 책을 출간하며 누구보다 규칙적이고 성실한 글쓰기를 해 온 작가 김신회의 이야기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등의 에세이집을 통해 수많은 독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김신회 작가가 이번에는 작가 생활 13년 만에 처음으로 ‘글 쓰는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원칙을 담은 책 『심심과 열심』을 출간한다. “심심한 일상을 열심히 쓰는 것, 그게 바로 에세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심심과 열심’이라는 제목에는 긴 세월 꾹꾹 눌러 담아 단단해진 그의 글쓰기 신조와 생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깊게는 한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애정과 원칙을 담은 책이자, 넓게는 프리랜서로서 자기만의 리듬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낸 한 여성 직업인의 이야기인 이 책은 꿈을 향해 홀로 길을 나설 준비가 된 독자들에게 좋은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고요하고도 치열한 일 대부분 사람들의 일상이 그렇듯 작가의 하루 역시 단조롭고 심심하다. 김신회 작가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간단히 먹고 침실 옆 ‘작업방’으로 출근한 뒤 하루에 5~6시간 일한다. 쉴 때는 운동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고 작업을 마친 뒤에는 짧은 여행을 떠난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일 비슷한 모습으로 굴러가지만 그의 마음만은 늘 치열하다. 작업 방식에도, 퇴고에도 원칙이 있으며 마감 한 달 전까지 자신만의 마감을 따로 만들어 결코 마감일을 어기지 않는다. 번호까지 매겨 가며 생활 수칙을 이토록 꼼꼼히 마련해 두는 것은 스스로를 살뜰히 지키며 걸어가야 더욱 오래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한 덕분이다. “사장(작가 자신)이 복지에 힘쓸수록 직원(역시 작가 자신)은 신나서 일한다.”는 작가의 유쾌한 말 속에는 오랜 시간 단단히 다져 온 질서가 내재돼 있다. ■이미 시작한 사람 『심심과 열심』의 프롤로그부터 김신회 작가는 이 책이 뭔가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일단 시작해 볼 수 있도록 돕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언제나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 가장 두려운 법. 과제를 하기 전 괜히 책상 정리나 설거지를 하며 시작을 미뤘던 기억, 모두 경험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시작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글쓰기의 원칙이나 비법부터 강요할 수는 없다. 김신회 작가는 자신의 노하우를 강요하듯 서술하는 대신, 글쓰기를 둘러싼 고민의 흐름을 풀어 쓴다. 마치 ‘글쓰기’라는 단어에는 쓰는 행위뿐만 아니라 쓰지 않을 때의 마음, 쓰기를 위해 뭔가를 포기하는 마음, 지속하기 위해 몸을 단련하고 마음을 정돈하는 것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듯이. 꿈을 꾸고 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시작한 사람이다. 이미 시작한 사람은 그 일을 꾸준히 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걱정 많은 사람의 세밀한 진심 걱정이 많은 사람은 같은 상황을 두고 몇 번이고 거듭 생각한다. 그때 내가 그렇게 말했던 것이 잘못이었을까? 상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을까? 김신회 작가 역시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서운한 감정을 잔뜩 털어놓은 편지를 종이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고치다가 결국 부치지 못하는 사람이고 사람들을 깔깔 웃게 해 주고 싶어 애쓰다 혼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시무룩해지는 사람이다. 그 걱정이 자신을 넘어 상대를 향해 있기에 김신회 작가가 가만가만 써 내려간 조언들은 모두 자세하고 세심하다. 후배, 동료 작가들을 고려하며 업무를 수락할 때 원고료를 먼저 묻는 것, 익명을 상정하고 썼음에도 상처받을 이를 고려하여 글을 발표하기를 망설이는 일, 기쁜 일을 나눌 때마저 아파하는 이는 없을지 말들을 헤아리는 일은 글을 쓸 때 고려해야 할 태도뿐만 아니라 일상 속 숱하게 부딪치는 수많은 고민들에까지 맞닿아 있다.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더 나아가 그것을 지속하기 위해 어떤 태도가 필요할지, 김신회 작가는 『심심과 열심』을 통해 오래 고민해 온 가장 깊은 생각들을 마침내 독자들과 나누려 한다.쓰는 사람으로서의 나를 보여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나의 사소한 글쓰기 습관들이 누군가에게 쓰는 일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더 반갑겠다. 한마디로 정리 안 되던 그동안의 감정과 경험을 풀어놓다 보니 쓰면서 웃기도, 그만큼 울기도 했다. 그 시간 자체가 나에겐 치유였다는 것을 원고를 다 쓰고 나서야 깨닫는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마음이 움직여 컴퓨터 전원을 켜 한글창을 열거나 구석에 던져 둔 수첩을 꺼내 무언가를 끄적이는 사람이 있다면 기쁠 것 같다. 그 시간을 보내는 동안 스스로를 아끼고 자신의 글을 사랑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프롤로그에서 에세이를 쓸 때 중요한 것은 첫 문장보다 마지막 문장이다. 에세이는 일상의 깨달음에 대해 쓰는 글인 만큼 첫 문장이 떡 벌어질수록 뒷이야기가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다. 첫 문장에 들인 힘을 끝까지 유지하면 지나치게 비장한 다짐과 교훈으로 점철된 글이 완성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1 오늘의 경험을 통해 일상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오늘의 깨달음 밝히기.)2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내가 되어야겠다.(되고 싶은 나에 대해 말하기.)3 앞으로도 이 같은 열정을 계속 간직하고 싶다.(간직하고 싶은 것 굳이 알려 주기.)4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고 싶다.(갑자기 분위기 종교 집회.)5 나는 느꼈다.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그만해…….)―본문에서(「첫 문장보다 끝 문장」) 오랜만에 찾아온 일거리가 반가웠음에도 무슨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요즘 내내 별로인 기분에 대해 써야 하나? 글 쓰며 사는 삶에 깃드는 자괴감에 대해 써야 하나? 요즘 매일 집에만 처박혀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쓰지?답답한 마음에 일기장을 펼쳤다. 빠져나오는 한숨을 눌러 가며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그 안에는 내가 보내 온 하루하루가 들어 있었다. 부모님과 나눈 이야기, 친구와 만나서 한 일, 소파에 드러누워 본 영화 속 대사, 도서관에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그래, 이런 게 에세이지. 사소해서 괜찮은 이야기. 사는 거 별거 없으니 오늘도 어떻게든 버텨 보자, 하는 이야기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데요, 딱히 맘에 들어서 이러고 사는 건 아니고요,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하고 중얼거리는 목소리들. 내 일기장엔 에세이의 초고가 잔뜩 들어 있었다. ―본문에서(「일기는 초고가 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유노라이프 / 송숙희 (지은이)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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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송숙희 (지은이)
10만 독자의 글쓰기 부담을 확 덜어 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초등학생 편이 드디어 출간됐다. 저자는 아이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 10분 4줄’만 쓰게 하라고 말한다. 구구단을 몸에 배도록 외워 습관처럼 사용할 줄 알면 웬만한 계산이 자동화되듯, ‘4줄 공식’을 몸에 배도록 연습해 습관으로 만들기만 하면 글쓰기가 자동화된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만들고 글로 표현하는 일이 식은 죽 먹기가 된다. ‘오레오 공식’은 초등 아이의 글쓰기 실력을 길러 주는 가장 간단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의견, 이유, 사례, 의견’ 각 한 줄씩, 4줄로 구성된 것으로 하버드생이 4년 내내 배우는 논리적 사고 비법을 초등 아이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 아이가 하루 10분씩 이 공식을 연습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쉽고 재밌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 말끝을 흐리던 아이에서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말하는 아이로, 더듬더듬 읽던 아이가 술술 쓰는 아이로, 책을 싫어하던 아이가 공부가 특기인 아이로 기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글쓰기 실력을 길러 주는 것이다. 그리고 글쓰기 실력을 길러 주는 가장 간단하고도 확실한 방법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이 담긴 오레오 공식을 구구단처럼 외워 습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시작이다.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우리 아이도 글 잘 쓰게 도와주세요” 들어가는 글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의 기적 이 책을 익히면 할 수 있는 것들 1장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엄마가 해야 할 단 한 가지” / 하버드 키즈의 탄생 150년 넘게 하버드가 글쓰기를 가르치는 이유 유튜브조차 글쓰기가 좌우한다 학교가 변하고 있다 아이를 ‘작가’로 키워라 글쓰기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하루 10분 4줄 쓰기의 기적 2장 “오레오로 생각하고 오레오로 말하게 하라” / 하버드생처럼 생각하기 4줄로 끝내는 생각 정리의 기술 생각을 넣으면 바로 글이 나온다? 억대 연봉 맥킨지 컨설턴트의 생각 훈련법 논리적 글쓰기의 ‘킹핀’을 쓰러뜨리려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야? / 오레오 1단계 : 의견 주장하기 그 말을 하는 이유가 뭐야? / 오레오 2단계 : 이유 제시하기 그래? 예를 한번 들어 볼래? / 오레오 3단계 : 사례 제시하기 그렇구나. 다시 한 번 얘기해 줄래? / 오레오 4단계 : 의견 강조하기 쉽고 빠르게 오레오 습관을 만드는 비법 오레오로 묻고 오레오로 답하라 3장 “더도 덜도 말고 하루 10분만 쓰게 하라” / 하버드생처럼 글쓰기 글을 잘 쓰고 싶다면서 하지 않는 단 한 가지 손흥민의 기본기, 하버드생의 기본기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 비법 잘 썼네, 못 썼네 하기 전에 ‘글 잘 쓰는 뇌’를 만드는 시간, 10분 글쓰기, 키보드에 양보하지 마라 4장 “내신 성적부터 수능 대비까지 오레오로 대비하라” / 하버드생처럼 공부하기 하버드의 공부벌레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결정적 차이 국어부터 수학까지 만능 오레오 공부법 똑 부러지게 토론하는 아이의 비결 선생님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서 기록법 오레오로 자기소개서 쓰는 법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오레오 감상문 쓰기라면 KFC 공식 온라인 수업도, 오레오 5장 “일생에 한번은 글쓰기에 미쳐라” / 하버드생처럼 에세이 쓰기 세계 최고의 ‘하버드 에세이’ 도전하기 하버드 에세이를 쓸 줄 알면 햄버거처럼 하버드 에세이 쓰기 5단계 에세이를 잘 쓰려면 3가지 규칙을 지켜라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고쳐 쓰는 것이다 글쓰기가 레고가 되는 즐거움 엄마는 빨간펜 선생님이 아니다 하버드 키즈에게는 칭찬보다 피드백 나가는 글 글쓰기가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 주도록 부록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 워크북 _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 21일 과정 워크시트 _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 연습용 주제 예시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4문장 쓰기의 기적 10만 독자가 선택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초등 편 출간! 초등 글쓰기 실력을 길러 주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 10만 독자의 글쓰기 부담을 확 덜어 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초등학생 편이 드디어 출간됐다. 저자는 아이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 10분 4줄’만 쓰게 하라고 말한다. 구구단을 몸에 배도록 외워 습관처럼 사용할 줄 알면 웬만한 계산이 자동화되듯, ‘4줄 공식’을 몸에 배도록 연습해 습관으로 만들기만 하면 글쓰기가 자동화된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만들고 글로 표현하는 일이 식은 죽 먹기가 된다! ‘오레오 공식’은 초등 아이의 글쓰기 실력을 길러 주는 가장 간단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의견, 이유, 사례, 의견’ 각 한 줄씩, 4줄로 구성된 것으로 하버드생이 4년 내내 배우는 논리적 사고 비법을 초등 아이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 아이가 하루 10분씩 이 공식을 연습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쉽고 재밌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 글쓰기 능력은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생각하는 능력은 논리력, 사고력, 표현력을 기른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인재, 창의성이 풍부한 인재가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활개 치는 세상에 살게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해 줄 것이 있다면 단 하나,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라고 많은 미래학자, 경제학자, 교육학자, 뇌과학자가 강조한다. 또 그런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하버드는 전 학년 전 과목 전 과정을 글쓰기 중심으로 가르친다. 우리 아이들도 더 늦기 전에 ‘하버드급’ 글쓰기 실력을 길러 줘야 한다! 하버드급 글쓰기는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익혀서 우리 아이도 배울 수 있다. 왜 글쓰기가 중요하고, 하버드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우리는 집에서 어떻게 연습할 수 있는지, 대한민국 최고의 글쓰기 코치가 후배 엄마에게 그 비법을 전수한다. 따라서 엄마가 먼저 훑어보고 아이에게 선물하면 좋다. 먼저 생각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엄마의 부담이 사라질 것이고, 그러면 아이의 부담도 없애 줄 수 있을 것이다. 말끝을 흐리던 아이에서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말하는 아이로, 더듬더듬 읽던 아이가 술술 쓰는 아이로, 책을 싫어하던 아이가 공부가 특기인 아이로 기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글쓰기 실력을 길러 주는 것이다. 그리고 글쓰기 실력을 길러 주는 가장 간단하고도 확실한 방법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이 담긴 오레오 공식을 구구단처럼 외워 습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시작이다. “우리 아이도 글 잘 쓰게 도와주세요” -글쓰기가 어려운 엄마들의 하소연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은 출간하자마자 글 좀 잘 썼으면 하는 사람들 사이에 ‘하버드 글쓰기 비법’ 신드롬을 일으켰다. 뭘 쓸지 몰라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서 단 한 줄도 못 쓰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이 책은 글쓰기부전증으로 고생하는 10만 명의 독자들에게 단순하고 명쾌하지만 효과가 확실한 오레오(OREO) 공식을 처방했고,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말이 피드백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많은 경우, 절박한 요청도 곁들여져 있었다. “우리 아이도 글 잘 쓰게 도와주세요.” 오레오 공식의 효과를 맛본 학부모 독자가 자녀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온 것이다. 사실 초등학생이라면 아직 긴 시간 주의를 기울이는 집중력이 약하고 연필을 쥐는 힘인 운필력도 약하다. 오레오 공식이 아무리 간단하더라도 초등학생에게는 무리일 수 있다. 이 책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은 대한민국 대표 글쓰기 코치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정확히 그 요청에 대한 답을 담은 처방전이다. 바로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이다. 오레오 공식이 150년 동안 이어져 온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라면,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는 오레오 공식을 초등학생의 눈높이 맞춰 재설계한 것이다. “간단해요, 하루 10분 4줄만 쓰게 하세요”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정리한 오레오 공식 글쓰기 능력이 미래 인재의 핵심 능력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지름길이라고 이야기하면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는 엄마도, 그만큼 집에서 아이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 이번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아휴, 저 글 못 써요.” 당연하다. 아이에게 글쓰기를 가르칠 생각만으로도 눈앞이 깜깜해지는 이유는 엄마도 지금까지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도 걱정할 필요 없다. 아이는 이미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고 있으니 가르치는 일은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 빨간펜 선생님이 하면 된다. 그러면 엄마가 할 일은? 꾸준히 쓰게 하는 것이다. ‘잘 썼네, 못 썼네’를 할 수는 없어도, ‘썼네, 안 썼네’는 할 수 있지 않은가! 물론 지금도 아이는 쓰고는 있다. 다만, 그 글이 대부분 느낌과 감상을 적는 표현적 글쓰기 일색이고, 그나마 어쩌다, 숙제로 할 뿐이다. 이래서는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없다. 그렇다면 뭘 써야 할까? 논리적 글쓰기를 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일리 있고 조리 있게 정리해서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는 이런 논리적 글쓰기를 연습하는 데 최적화된 도구이다. 쓸 주제를 정하고, 오레오 공식으로 4줄의 쓸거리를 만들고, 4줄을 이어서 짧은 한 단락의 글을 완성하는 게 다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집중력과 운필력이 약한 초등학생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글쓰기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오레오 공식을 활용하는 법, 아이가 써 놓은 글을 더 좋은 글로 발전시키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엄마는 이 책을 참고해서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 아이가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를 하도록 돕기만 하면 된다. “오레오 공식을 구구단처럼 쓸 수 있다면” -사고력, 창의력부터 내신, 수능까지 한 번에 잡는 핵심 기술 아이는 초등 5학년이면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6학년이면 논설문 쓰기를 배운다. 그래서 초등 4학년까지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춰 두면 좋다. ‘논리적’이라고 말하면 왠지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구조를 살펴보면 아주 간단하다. ‘1단계 의견을 제시하고, 2단계 이유를 설명하고, 3단계 사례를 들고, 4단계 의견을 강조’하면 된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이 4가지 단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다. ‘하버드생처럼 하루 10분 글쓰기’의 핵심 기술인 ‘오레오 공식’은 정확히 이 구조를 담고 있다. 오레오(OREO), 즉 ‘Opinion(의견) - Reason(이유) - Example(사례) - Opinion(의견)’을 한 줄씩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처음부터 생각 자체를 논리적으로 하는 뇌를 갖게 된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할 줄 알면, 학습이 쉬워진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공통점인 메타 인지력이 자라기 때문이다. 잘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공부를 하게 된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성적이 좋지 않을 리가 없다. 어디 학교 공부뿐이겠는가! 사고력, 창의력, 표현력은 사회 나가서도 꼭 필요한 능력이다. 오레오 공식을 구구단처럼 쓸 수 있게 하라! 그러려면 오레오로 생각하고 오레오로 표현하는 일이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일단은 하루 10분씩이면 된다. 최소한 21일 동안 꾸준히 하면 그 첫 발을 떼는 것이다. 이 책 부록에는 21일 동안 연습할 수 있는 워크시트가 들어 있다. “하버드급 글쓰기가 하버드급 인재를 만든다” -가볍게 시작하고 크게 성장하는 글쓰기 비법 그래도 여전히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글쓰기에 대한 기대치를 확 낮추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다.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고쳐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첫 발에 완성하는 글은 없다. 일단 쓰고, 고쳐 쓰고, 고쳐 쓰고, 고쳐 쓰는 것이다. 하버드생도 자신이 쓴 글을 글쓰기센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여러 차례 고쳐 쓰며 완성해 간다. 아이 글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써 놓은 글에 대해 ‘잘 썼네, 못 썼네’ 할 필요가 없다. 고쳐 쓰면 된다. 아니, 애초 글은 고쳐 쓰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그러니 글쓰기에 부담을 갖지 말라고 말해 주면 좋다. 부담감이 글쓰기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글은 고쳐 쓰는 것이고, 따라서 처음 쓴 글이 30점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아이는 가벼운 마음으로 글쓰기 연습에 나설 것이다. 일단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고 가볍게 받아들이게 되면, 그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글쓰기가 놀이가 되는 것이다. 훌륭한 요리사가 좋은 식재료를 모으듯, 레고를 즐기는 아이가 레고브릭을 모으듯,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은 글감을 모은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다가도 좋은 글감을 발견하면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공유하는 것도 글쓰기의 즐거움 중 하나다. 블로그나 SNS에 글을 올려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도 좋고, 몇몇 친구와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버드생이 4년 동안 쓴 글을 모으면 A4 용지로 50킬로그램쯤 된다. 그러고서도 졸업하고 가장 아쉬운 것이 글쓰기 연습을 더 못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부터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습관처럼 글쓰기를 하고, 더 나아가 즐기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하버드 키즈’로 자라 훗날 세계무대에서 하버드급 출신 인재와 어울리는 일이 꿈만은 아닐 것이다. 유튜버? 프로게이머? 프로그래머? 의사? 웹툰 작가? 교사? 요리사? 당신의 아이는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나요? 무슨 꿈을 꾸든 당신의 아이는 글쓰기 능력부터 갖춰야 합니다. 어떤 직업을 갖든 아이가 원하는 만큼 이루고 살게 하려면 생각하는 힘을 발휘해야 하고, 생각하는 힘은 글쓰기로만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만들고 전달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 내는 능력은 글쓰기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조차 글쓰기가 좌우한다’에서 우리 아이들도 학교나 학원에서 과제로 내 주기 때문에 글을 자주 씁니다. 그런데 느낌을 표현하고 마음을 드러내는 글쓰기 일색입니다. 물론 말랑말랑하게 감성을 개발하는 표현적 글쓰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등 고학년은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학습 과정에 필수로 요구되는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생각을 일리 있게 정리하고 조리 있게 표현하는 논리적 글쓰기로 아이의 사고 능력을 업데이트해 줘야 합니다.- ‘아이를 작가로 키워라’에서
이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한겨레출판 / 유달승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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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
소설,일반
유달승 (지은이)
전 세계 석유 매장량 4위 천연가스 매장량 2위의 자원 부국, 10여 개 이상의 민족이 살고 5개 이상의 언어가 쓰이는 다민족 국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는 무력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나라. 이란은 1979년 혁명으로 왕정을 타도하고 공화국을 수립한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선출된 종교 지도자가 군 통수권을 가진 종교 국가이기도 하다. 실크로드의 한복판에 위치한 까닭에 오래전부터 상인 문화가 발달했지만, 식당 직원이 초대받은 손님의 돈을 거절하는 독특한 문화를 함께 가지고 있다. 이란은 어떤 나라일까? 이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이란학자 유달승 교수가 <이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에서 이란인의 독특한 가치관, 현대 이란을 형성한 역사, 이란을 이란이게 하는 핵심 정체성 등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간결하고 풍성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1979년 텔레비전에 비친 이슬람 혁명에 호기심을 느낀 뒤 이란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한국인 최초로 이란에 유학을 떠났고,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초의 외국인 박사가 되었으며, 그 직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방문학자로 초대받았다. 그렇게 30여 년 동안 이란을 연구한 저자는 국내 최고의 이란학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숨겨진 미덕은 바로 '겸손'이다. 저자는 여전히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이란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이란이 전부인 걸까?"머리말_ 전쟁을 막으러 간다 1장 천국은 어머니의 발아래에 이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느리지만 디테일에 강하다 한번 맺은 인연의 힘 황당하고도 당돌한 겸양의 예술, 타아로프Taarof 천국은 어머니의 발아래 있다 2장 페르시아는 작고 이란은 크다 고귀한 나라 나는 페르시아인이지 이란인이 아니다 꽃을 사랑하는 민족 영화 〈300〉과 페르시아 슬픔과 패배의 역사를 분노와 저항의 역사로 3장 친구와 적의 조건 미국은 왜 이란을 싫어하는가 세계 경제의 생명줄, 호르무즈 해협 중동의 영원한 숙적 ‘이란국민저항위원회’의 정체 테헤란에는 서울로가 서울에는 테헤란로가 4장 이란, 이슬람, 공화국 한 번의 운동과 두 번의 혁명 공화국의 통수권자, 최고지도자 복잡하고도 다양한 정치 지형도 5장 손님은 신의 친구다 하늘의 선물 신이 허락한 음식 당신은 내 눈 안에 있다 더불어 차, 소통과 해방의 공간 바자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참고문헌순교의 역사에서 민주화 혁명까지 능청스런 흥정에서 진심 어린 환대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란의 진짜 얼굴 전 세계 석유 매장량 4위 천연가스 매장량 2위의 자원 부국, 10여 개 이상의 민족이 살고 5개 이상의 언어가 쓰이는 다민족 국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는 무력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나라. 이란은 1979년 혁명으로 왕정을 타도하고 공화국을 수립한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선출된 종교 지도자가 군 통수권을 가진 종교 국가이기도 하다. 실크로드의 한복판에 위치한 까닭에 오래전부터 상인 문화가 발달했지만, 식당 직원이 초대받은 손님의 돈을 거절하는 독특한 문화를 함께 가지고 있다. 이란은 어떤 나라일까? 이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국내 최고의 이란학자 유달승 교수가 신작 《이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에서 이란인의 독특한 가치관, 현대 이란을 형성한 역사, 이란을 이란이게 하는 핵심 정체성 등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간결하고 풍성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1979년 텔레비전에 비친 이슬람 혁명에 호기심을 느낀 뒤 이란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한국인 최초로 이란에 유학을 떠났고,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초의 외국인 박사가 되었으며, 그 직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방문학자로 초대받았다. 그렇게 30여 년 동안 이란을 연구한 저자는 국내 최고의 이란학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숨겨진 미덕은 바로 ‘겸손’이다. 저자는 여전히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이란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이란이 전부인 걸까?” 이란을 이란이게 하는 힘 슬픔과 패배의 역사를 분노와 저항의 역사로 《이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는 이란을 이란이게 하는 경험과 서사를 세심하게 살핀다. 10여 개 이상의 민족이 모인 다민족 국가, 5개 이상의 언어가 모국어로 쓰이는 나라에서, 어떻게 수천 년 동안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의 문명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그 원인은 무엇일까? 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시작으로 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 로마와 전쟁, 7세기 아랍의 침략, 11세기 투르크의 지배, 13세기 몽골의 침략, 19~20세기 러시아, 영국, 미국의 개입까지, 이란의 역사는 외세의 침략으로 점철되었다. 이런 경험은 분노와 저항의 감정을 낳았고, 오랫동안 축적된 이 기억이 오늘날 이란인의 핵심적인 정체성을 형성한다. 이란인이 믿는 종교가 이슬람 내 소수파로서 오랫동안 탄압받았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중동에서 이슬람이 두 가지 종파로 분열된 계기는 창시자 무함마드의 후계자 문제였다. 다수파인 수니파는 이슬람 공동체가 후계자를 정할 자격이 있다는 입장이었고, 소수파인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사위이자 사촌인 알리와 그 자손이 신에게 선택받은 이맘(이슬람의 예배 인도자)이라고 여겼다. 시아파는 무함마드 사후 이맘 12명 중 대다수가 수니파에 의해 은밀히 살해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아파 무슬림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기희생’이다. 시아파 국가인 이란에서 가장 큰 종교 행사는 3대 이맘 후세인의 순교일을 기념하는 ‘아슈라’이고, 이란 국기의 붉은색은 순교를 상징한다. 오랜 세월 침략에 맞선 경험과 순교에 대한 기억이, 이란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의 원천이 되었다. 침략과 순교의 경험 이외에도 또 다른 문화가 이란인을 하나로 묶어준다. 바로 페르시아어 시와 문학이다. 신비주의 시인 루미, 사디, 하페즈, 오마르 하이얌 같은 시인들이 페르시아어로 쓴 시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읽힌다.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의 입구에는 사디의 시 가 걸려 있다.(시 전문을 책 표지에 페르시아어로 실었다.) “라 일라하 일라 알라(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 이슬람은 어떻게 신뢰를 얻었을까 이란 사람들이 강한 종교적인 열정을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단지 이란 사람들이 독실한 종교인이기 때문일까? 진정한 원인은 이란 근대사에서 찾을 수 있다. 19세기 말 이란은 서구 유럽의 침탈을 경험하고 있었다. 1890년 이란에서 일어난 담배 불매 운동은 이란 사람들이 외세의 침탈에 저항한 첫 번째 대중 운동이었다. 이 운동에 성직자들이 어느 집단보다 앞장섰다. 1890년 왕 나세르 알딘 샤는 수익의 일부를 나누는 조건으로 영국인 기업가에게 이란의 담배를 50년간 재배, 판매, 수출하는 독점적인 권리를 주었다. 이에 이란 농민과 상인 그리고 성직자들이 거세게 저항했고, 1891년에는 이슬람 지도자인 미르자 모함마드 하산 쉬라지가 금연을 명령하는 파트와(종교법령)를 발표했다. 대다수 이란인이 이 파트와에 복종하고 담배 불매 운동이 확산되자, 결국 왕조는 영국인 기업가와 담배 전매권 계약을 철회했다. 저자는 이 운동을 통해 이란 사회에 세 가지 의식이 싹텄다고 설명한다. 첫째, 이란에서 절대 왕권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확산되었다. 왕이 이란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침해한다면 왕권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둘째, 시아파 성직자들이 이란 민족주의 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 셋째, 이란인이 민족 정체성에 기반한 도시 중심의 대중운동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1921년 영국의 지원으로 쿠데타가 일어나, 외국 정부에 친화적인 팔레비 왕조가 탄생했다. 1953년에는 대규모 시위로 이탈리아에 망명했던 왕이 미국과 영국이 지원한 쿠데타로 복권했다(아작스 작전). 1960년대부터 성직자 호메이니가 저항 운동의 지도자로 부상했고, 1978년 호메이니를 음해하는 언론 기사에 이슬람 신학생들이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그해 9월 군대의 발포로 약 2000여 명이 사망했다. 12월 11일 아슈라 행사에 200만 명의 시민이 모여 ‘자유 자주 이슬람 공화국’이라는 구호를 외치자, 1979년 1월 16일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 모함마드 레자 샤가 이란을 떠났다. 같은 해 2월에는 호메이니가 이란으로 귀국해 이슬람 혁명의 승리를 선언했다. “불행한 사람들을 억압과 빈곤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우리에게는 억압된 사람들을 지키고 억압자와 싸울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알리가 두 아들에게 남긴 유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의미에서였다.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의 벗이 되어라. 억압자의 적이 되어라.’”(159쪽) 이란, 이슬람, 공화국 종교와 민주주의의 절묘한 공존 이란은 바다와 호수에 인접한 나라로 어류 자원이 풍성하다. 그런데 시아파는 무슬림이 비늘이 없는 물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철갑상어와 캐비어도 전통적으로 금지되어 왔다. 1979년 이후 사회의 보수화 분위기에 맞추어, 1981년 이란 정부는 철갑상어가 할랄 음식인지 즉 무슬림이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명확하게 판결해줄 것을 종교 기관에 요청했다. 수산청이 철갑상어 세 종의 샘플을 호메이니 최고지도자 사무국에 보냈고, 성직자들은 철갑상어를 면밀히 관찰한 끝에 꼬리 부근에 비늘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결론에 따라 호메이니가 “비늘이 꼬리 부분에만 있어도 할랄이다”라는 파트와를 발표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수립된 ‘이란이슬람공화국’의 군 통수권자는 대통령이 아니라 “최고지도자”다. 최고지도자는 국민이 선출한 고위 성직자 88명(임기 8년)으로 구성된 지도자전문가의회에서 정하는데, 이들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고 해임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시아파 무슬림은 12대 이맘이 종적을 감춘 뒤로 누가 시아파 사회를 인도해야 하는지를 두고 오랫동안 논쟁했고, 호메이니가 주장한 “이슬람법학자통치론”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즉 이슬람법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이슬람법학자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슬람법학자가 예언자 무함마드의 신임을 얻은 자’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이슬람법학자만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영역에 속한 일을 전부 인수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처럼 이슬람법학자는 법으로부터 일탈하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으며, 이 세상의 행복에 무사무욕한 사람이어야 한다. (…) 공정한 이슬람법학자만이 신의 법을 실천에 옮기고 이슬람의 원칙을 확립하고 벌칙과 형벌을 내리고 무슬림 공동체의 국경을 방어하고 영토를 보전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부의 최고행정관이 될 수 있는 것이다.”(165쪽) 동시에 이란 사회는 선거를 통해 주기적으로 정권을 교체한다. 1979년 이후 지금까지 8년마다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했다. 이란에서 정치 세력이 나뉘는 이념적인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이슬람법학자통치론에 대한 입장이고 둘째는 사회·경제·외교 정책에 대한 입장이다. 하지만 모든 정치 세력이 공통적으로 이슬람의 권위를 인정한다. 이란의 정치 세력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정통 우파(보수파), 좌파(개혁파), 현대 우파(중도파), 신원리주의자(강경파)이다. 정통 우파와 신원리주의자는 최고지도자를 이맘의 대리인으로 규정하고 신성한 권력을 가진 존재라고 주장한다. 반면 좌파와 현대 우파는 최고지도자가 헌법에 따라 권한을 행사하고 국민의 뜻을 충실하게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왜 이란을 싫어할까? 친구와 적의 조건 2020년 1월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은 모두 이란에서 터졌다. 1월 3일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암살당했고, 8일에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란의 공격이 있고 네 시간 뒤,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하자 이란 정부는 기체 결함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가 11일 자신들이 오인 격추했음을 인정했다. 전쟁 상태라고 봐도 될 정도의 무력 충돌이 이란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일어난다. 한때 ‘중동의 헌병’, ‘페르시아만의 경찰’이라 불릴 만큼 미국과 가까웠던 이란은 어떻게 해서 미국의 적이 되었을까? 불화의 근본 원인은 석유다. 이란은 전 세계 석유 매장량 4위, 천연가스 매장량 2위로 손꼽히는 자원 부국이다. 그 밖에 아연(세계 1위), 철광석(세계 4위), 우라늄(세계 10위), 납(세계 11위), 구리(세계 17위), 석탄(세계 26위) 등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 게다가 이란은 페르시아만(세계 석유 매장량의 3분의 2)과 카스피해(세계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를 육로로 연결하는 유일한 국가이고, 세계 에너지의 생명줄이라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영해로 포함한다. 그런 까닭에 미국은 소련과 냉전기에 이란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려고 했다. 1953년에는 군부를 지원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란 정부를 전복하게 하고 왕정을 복권시켰다. 이로 인해 이란에서 반미 감정이 싹텄고, 이 경험은 1979년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로 이어진다. 불화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였다. 1979년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 모함마드 레자 샤가 미국으로 망명하고 왕조의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으로 모여들자, 이란 시민들이 미국에 레자 샤와 주요 인사들을 인도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이 이 요청을 거부하자,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담을 넘어 대사관을 점령하고 여성과 흑인을 제외한 남성 52명을 444일간 인질로 삼아 억류했다. 1980년 4월 7일 미국이 이란과 단교를 선언하면서 그로부터 41년 동안 적대 관계가 유지되었다. 미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이란이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현재 중동과 전 세계에서 주요한 이슬람 테러리스트 단체는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탈레반 등으로 모두 수니파 극단주의 집단이다. 이란은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로 이들과 강력하게 대립하고 있고, 중동에서 이슬람국가를 격퇴하는 데 미국과 공개적으로 협력하기도 했다. “이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정말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이란은 한국과 매우 밀접한 나라다.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듯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서울로’가 있고, 2003년에 ‘서울공원’이 생기기도 했다. 게다가 2017년까지 한국은 이란의 4대 교역국이었고, 이란은 한국의 4대 원유 공급국이었다. 두바이를 거치는 한국의 수출 물량 중 40퍼센트 이상이 이란을 향하고, 해외 건설 수주 중 4분의 1 이상이 이란에서 이루어졌다. 한국인이 특히 이란에서 친숙함을 느끼는 문화가 있다. 바로 이란의 교육열이다. 이란에서 길을 걷다 보면 아이들 사진이 있는 휘장이나 포스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학원에서 걸어놓은 홍보 이미지다. 사진 속 아이들은 그 동네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학생들이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서 이란 정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문제도 교육 정책이었다. 교육 방송을 초·중·고 교과과정에 따라 개편해 학사 일정을 운영했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교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학생들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란에는 독특한 환대의 문화가 있다. 이란인은 손님에게 이렇게 인사한다. “당신을 위해 희생할 것이다.” “당신이 우리의 눈을 밝게 했다.” 이란에서는 손님이 ‘신의 친구’이기 때문에, 이란인은 손님을 환대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식당에서 “저 사람은 내 손님이다”라고 말하면, 종업원은 그 사람의 돈을 받지 않는다. 이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면, “이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면서 강제로 물건을 떠안기려고 한다. 그럴 때 물건의 값을 지불하지 않거나, 귀중품을 그냥 가져서는 안 된다. 겸손을 표현하는 이란 특유의 이런 문화를 ‘타아로프’라고 한다. 이 책은 이란 사람들의 심성과 역사, 독특한 정치체제, 일상의 문화 등 이란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을 작은 분량이지만 알찬 내용으로 풀어낸다. 저자가 이란 유학 생활에 겪은 일화, 2019년 9월에 교환 교수로 방문해 경험한 각종 사건과 코로나19 사태 등 이란 현지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전달한다. 우리가 아시아의 반대쪽 끝을 이해하려면, 《이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보다 더 나은 이야기가 없을 것이다.이란으로의 출발을 앞둔 나에게 주변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거기 가도 되겠어?” “전쟁이 나지 않을까?”라고 묻기도 하고 “그런 위험한 곳에는 왜 가려고?”라고 만류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성실하게 대답해주었지만 나중에는 반복되는 질문에 지쳐서 내가 전쟁을 막으러 가는 거라고 동문서답을 했다. 어쩌면 그들의 우려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쯤 지났을 무렵 이번에는 한 도서관 직원이 내 옆에 와서 잠시 얘기를 하자고 했다. 그는 뜬금없이 내가 가지고 다니는 우산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 비슷한 우산은 테헤란 북부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만 판다고 했다. 그러고는 자신이 비용을 지불할 테니 하나 사달라고 했다. (…)처음 보는 낯선 외국인에게 이렇게 황당하고 당돌하게 요구하는 경우는 아마 다른 곳에서는 극히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곳 이란에서는 정말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황당하고 당돌하다는 느낌을 넘어 예의가 없고 염치를 모르는 뻔뻔스러움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말문이 막히고 정말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양한 이란인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문화 자산은 페르시아의 시와 문학이다. 이러한 문화 유산은 이란인의 정치 유산을 기록하고 보급하는 매우 영향력 있는 수단이 되었다. (…) 이란 문화, 특히 페르시아어와 문학은 아랍어와 아랍 문학으로 동화된 중동의 다른 지역과 달리 이란의 정치적 독립을 유지시키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 아랍을 비롯한 수많은 외세의 지배와 개입 속에서도 이란 문화는 지속되었다.
두드려 보아요!
사계절 /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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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창작동화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만 2세부터 4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 책을 펴는 순간 유아들이 책 속의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책 속의 문을 두드려 보고, 사물을 찾아보고, 길을 걷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면서 색깔과 모양에 대한 감각과 사물에 대한 인지 능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보아요 시리즈'의 보드북 개정판. , , , 로 구성되었다.비가 와서 온통 회색빛인 창을 바라봅니다. 밖에서는 놀 수 없으니 집안에서 찾아보아요. 놀이 친구들을 찾아보면 집안에서도 재밌게 놀 수 있거든요. 예쁜 인형을 찾아보아요. 털복숭이 곰 인형도요. 멍멍 강아지, 물방울무늬 공은 찾았나요? 각각의 인형을 찾고 나면 인형들은 표정을 갖게 돼요.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맛있는 케익과 따뜻한 차를 나르고 기차를 타고 블록 집을 쌓기도 하지요. 그러다 물방울무늬 공이 통통 탕탕 튀면, 블록 집은 와르르 무너져요. 책을 읽는 아이는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블록 집을 만들어 보고 공을 튀겨 보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놀이에 빠져 듭니다. 이렇게 찾아보며 놀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거든요. 놀이 친구들은 모두 잠이 들고 비가 내리던 창 밖으로 별들이 반짝거립니다.막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만 1세부터 3세 어린이에게 알맞은 그림책. 책을 펴는 순간 유아들이 스스로 책 속의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유아들은 이 책 속의 문을 두드려 보고, 사물들을 찾아보고, 길을 걸어 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면서 색깔과 모양에 대한 감각과 여러 가지 사물에 대한 인지 능력,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 갑니다. 1993년 12월 10일에 『두드려 보아요』 한국어판 초판이 출간되었고, 현재까지 23만 4500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십여 년 동안 우리나라 0세에서 3세 사이의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입니다. 이 책 『걸어 보아요』 역시 1994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옷을 차려 입고 집 밖으로 나가 길을 걸어가며 독자는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됩니다. 책 속의 세계로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이 책의 장점을 좀 더 살리고자, 이번에 저희 사계절출판사에서는 이 책의 모서리를 둥글게 굴린 보드 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이 주는 즐거운 독서 체험을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어린이들이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내용 파란 문, 빨간 문, 초록색 문, 노란 문, 하얀 문을 차례로 "똑! 똑!" 두드리고 들어가면 북 치는 꼬마 미카엘, 당근과 상추를 먹고 있는 토끼 일곱 마리, 장난꾸러기 원숭이 네 마리, 화분에 물 주는 난쟁이 아저씨,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곰 다섯 마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다시 파란 문을 "똑! 똑!" 두드리고 밖으로 나오니, 와, 달님이 있어요! 어두운 밤하늘에 별들이 총총히 빛나고 보름달이 환히 길을 비춥니다.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가 즐거운 놀이를 한 다음, 다시 파란 문을 열고나오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어요! 실컷 놀고 나니 곰 다섯 마리처럼 잠을 잘 시간이 된 것입니다. 독자에게 보름달같이 꽉 찬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입니다.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모든 것이 신기합니다. 창 밖으로는 해가 뜨고 붉은 하늘에 새가 날아요. 왜 그럴까요? 물어 보아요. 아저씨는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네요. 왜 그럴까요? 개가 짖고 아가는 울고 있어요. 비도 오고요. 왜 그럴까요? 궁금한 게 있다면 다 물어 보아요. 어느새 창밖으로 해가 지는 저녁이 되면 아이는 또 물어 보아요. 엄마가 밥상을 차리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그리고 대답하지요. 왜냐고요? 우리가 으깬 감자와 소시지를 먹고 싶어하니까요. 아이는 해가 뜨고 새가 나는 소박한 풍경과 엄마가 밥상을 차리는 따스한 일상 등을 바라보며 나름의 이유를 발견합니다. 일상을 관찰하는 시선을 따라가면 "왜 그럴까요?"와 "왜냐고요?"를 반복하며 사고를 확장합니다. 재주 부리고 싶은 새의 마음을, 풍선이 다시 갖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알고 엄마에겐 고마움도 느낍니다. 책을 읽고난 아이는 눈을 돌려 자기 주변의 것들을 향해 묻게 될 겁니다. "왜 그럴까?" 그리고 대답하겠지요. "왜냐고? 그건....."바지랑 잠바랑 입고 신발을 신어요. 이제 밖으로 나가 보아요. 집 앞 마당에서 저쪽 언덕으로 이어진 길을 걸어 보아요. 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기 봐요! 귀여운 강아지 네 마리가 뛰어 놀고 있어요. 좁다란 길 너머, 바람 부는 길 너머, 언덕길 너머, 기다란 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걸어 보아요. 그리고 저녁 길이에요. 길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요? 걸어 보아요. 저기 봐요! 우리 집이에요. 걸어 보아요. 집으로 가요. "바깥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입니다. 신발을 신고 집 마당을 나와 길을 가는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의 길을 보여주며 "걸어 보아요" 하고 권유하고, 그 다음 장에서는 "저기 봐요!" 하고 강아지들, 물놀이하는 오리와 곰, 굴삭기와 트럭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여 줍니다. 즐거운 나들이가 끝난 뒤 이어진 저녁 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됩니다. 즐거운 나들이가 끝난 다음 집으로 돌아가는 것만큼 안심이 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써리의 영상툰 1
위즈덤하우스 / 써리의 영상툰 (지은이), 이다희 (글), 김정한 (그림), 메이크어스 (감수)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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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
써리의 영상툰 (지은이), 이다희 (글), 김정한 (그림), 메이크어스 (감수)
201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유튜브 채널 '써리의 영상툰'의 다양한 콘텐츠 중 미스터리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주제로 한 ‘써리의 오싹툰’.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 줄 오싹툰 가운데 가장 오싹하고 무서운 에피소드만을 모았다. 구독자들이 일상생활에 겪은 실제 이야기라 더욱 생생하고 무섭고 소름이 오소소 돋는 에피소드들이다. 구독자의 사연을 주인공 써리가 맛깔나게 소개하고 재기발랄 코믹한 만화로 보여 주고 있어, 으악! 무서운데 자꾸 웃음 폭탄이 터지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마치 영상처럼 써리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든다.밤마다 귀신을 보는 누나 썰 화장실에서 똥 싸는데 귀신 튀어나온 썰 저렴한 자취방의 비밀 썰 ▶ 써리와 쉬는 시간 : 대충 사는 써리가 대충 내는 오싹 퀴~즈! 동양 편 독서실 화장실 왼쪽 칸 썰 고시원의 노크 소리 썰 비 오는 날의 미스터리 썰 ▶ 써리와 쉬는 시간 : 대충 사는 써리가 대충 내는 오싹 퀴~즈! 서양 편 이웃집 누나와 엘리베이터에 갇힌 썰 오밤중에 흔들리는 그네 썰 엘리베이터 의사와 간호사 썰 ▶ 써리와 쉬는 시간 : 존잼 꿀잼 빅잼~ 써리와의 놀이! 묘했던 그 친구 썰 인형이 자꾸 나를 보는 썰 수상한 아저씨 썰 ▶ 써리와 쉬는 시간 : 본문 속 귀신을 찾아라! 오싹한 파자마 파티 썰 여름 방학에 바닷가에서 오싹했던 썰 ▶ 써리와 쉬는 시간 : 직접 만드는 써리의 영상툰!존잼! 꿀잼! 빅잼! 써리의 영상툰~ 76만 명이 구독하는 <써리의 영상툰>이 만화책으로 태어났써리~ 2015년에 시작된 유튜브 채널 <써리의 영상툰>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직접 올린 사연을 매우 단순한 애니메이션 형태인 ‘영상툰’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현재 구독자 76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 수는 4억 5천 뷰에 다다른다. 일상 이야기인 만큼 구독자들의 댓글 참여도 매우 활발하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귀여운 똥머리에 썰을 푸는 써리가 소개하는 <써리의 영상툰>이 큰 인기를 끌면서 영상툰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가 생겨나 자리잡았다. 구독자들은 <써리의 영상툰>을 보며 ‘내가 겪은 웃기고 황당한 이야기가 영상툰으로 소개된다면 어떤 사연을 보낼까?’라는 공감을 한다.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의 엽기적이고 빵 터지는 의외의 모습,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친구와의 우정과 추억, 사랑하는 사람과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 학교생활에서 생긴 황당하고 웃긴 이야기, 눈물 나게 슬픈 이별, 그리고 으스스한 공포 체험, 배꼽 빠지게 웃긴 실수담, 어이없고 황당한 분노 폭발 사건, 개념 없는 사람에게 보내는 시원한 사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맞아, 맞아. 이 기분 나도 알지.’ 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또는 ‘아니, 이런 일도 있어?’ 하며 놀랍고 재밌는 이야기가 모두 모인 <써리의 영상툰>을 이제 재밌는 만화책으로 만나 보자! 겁나 으스스 무서움 × 배꼽 빠지게 웃김 = 이게 말이 되는 만화책 <써리의 오싹툰> 가운데 가장 무섭고 오싹하고 황당한 사연을 모아모아~ 주인공 써리는 사연, 다시 말해 썰을 풀어서 이름이 ‘써리’다. 구독자들의 사연을 재치있는 영상툰으로 소개해 주는 써리와 다양한 사람들의 웃음, 감동, 공포 사연을 모아 써리의 영상툰을 유튜브의 컬투쇼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담당 PD, 잘 놀라며 겁이 많고 촬영하느라 늘 변비로 고생하는 카메라 감독, 이 세 사람이 만들어 가는 정말 무서운데 진짜 재밌는 만화책이다. 여러 해 방송된 <써리의 오싹툰> 사연들 중 가장 오싹하고 진짜 무서운 이야기만을 고르고 골라 14개의 썰을 한 권으로 엮었다. 왜 옛날 화장실도 아닌, 깔끔하고 환한 요즘 화장실에서도 무서운 일은 계속 일어나는 걸까? 오싹한 공포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화장실 썰을 비롯하여, 어둡고 깜깜한 밤, 혼자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누가 같이 있는 것 같은 오싹한 이야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일어난 으스스한 이야기 등 꺄악 으악 소리가 절로 나는 무서운 사연들이다. 미스터리한 결말로 끝나는 사연도 많지만 황당한 코미디로 끝나는 웃기는 사연도 들어 있다. 하지만 더 미스터리한 것은 무서운데 배꼽 빠지게 재밌다는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지루하다고 느낄 때, 그냥 무작정 즐거워지고 싶을 때, 키득키득 웃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읽어도 안성맞춤이다. 에피소드 중간에 나오는 ‘써리와 쉬는 시간!’을 즐겨 보자. 스피드 퀴즈를 풀고 미로를 빠져나가면서 써리와의 즐거운 만남이 계속된다.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
서울문화사 / 노조미 코타 (지은이), 나나세 메루치 (그림), 유유리 (옮긴이)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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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소설,일반
노조미 코타 (지은이), 나나세 메루치 (그림), 유유리 (옮긴이)
남고생 모모타 카오루는 살짝 연상인 여자친구 오리하라 히메와 교제 중이다. 오늘은 집에서 게임 삼매경 → 내일은 먼 도시까지 드라이브 데이트♪ 열두 살이란 나이 차이에도 지지 않고 두 사람은 관계를 다져가지만??“아니, 아니. 그건 모모가 잘못했지.” 오리하라 씨의 존엄성에 타격을 준 모모타의 무심한 한마디란……?프롤로그제1장 공주님도 전투할 때는 전투합니다제2장 공주님도 화를 낼 때는 화를 냅니다제3장 새로운 공주님의 등장이예요제4장 두 사람은 마차... 가 아니라 차에 올라탔답니다제5장 이야기의 엔딩 화면제6장 또 한 명의 공주님이 움직입니다제7장 선택받은 공주님과 선택받지 못한 공주님새로운 히로인 등장?!연상 여자친구가 좌우지간 존귀한 기적의 순애 스토리, 제2탄!- 전체 줄거리 -남고생 모모타 카오루는 살짝 연상인 여자친구 오리하라 히메와 교제 중이다.오늘은 집에서 게임 삼매경 → 내일은 먼 도시까지 드라이브 데이트♪열두 살이란 나이 차이에도 지지 않고 두 사람은 관계를 다져가지만??“아니, 아니. 그건 모모가 잘못했지.” 오리하라 씨의 존엄성에 타격을 준 모모타의 무심한 한마디란……? 사죄의 뜻을 담은 마사지가 어째서인지 엄청나게 본격적이라 오리하라 씨의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게다가 오리하라 씨의 언니, 키사키 씨와의 충격적인 만남으로 인해 두 사람의 비밀에 일대 파란이?!너무나도 귀여운 기적 같은 근 서른과 일편단심 남고생이 진지하게 사랑을 쌓아가는, 풋풋함 만점에 존귀함이 넘치는 순애?달콤 러브 코미디 제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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