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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아름다운사람들 /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은이), 사이토 아즈미 (그림), 이소담 (옮긴이), 황보연 (감수) / 2020.02.26
12,800원 ⟶ 11,520(10% off)

아름다운사람들자연,과학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은이), 사이토 아즈미 (그림), 이소담 (옮긴이), 황보연 (감수)
멸종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101종의 이상한 동물, 그중에서도 포유류를 ‘동물지리구’ 중심으로 소개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물의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름부터 낯설지만 놀라운 특징을 가진 동물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기상천외한 동물의 세계로 떠날 시간이다. 동물이 사는 곳을 가만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북극곰은 북극에만 살고 남극에는 없다. 사슴도 아프리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왜 그럴까? 저마다 ‘사는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분류법이 바로 동물의 세계지도 ‘동물지리구’다. 이 책은 동물지리구를 바탕으로 대륙을 6개의 구로 나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세계지도를 중심으로 살펴보기에 어떤 동물이 어떤 지역에 사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각 동물에 대한 정보는 게임 캐릭터 카드처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페이지로 정리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이해가 쏙쏙 되는 설명이 주를 이루며 특징에 따라 점수를 매긴 이상함 레벨, 키가 160cm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의 크기, 종과 분류, 생물권 등 기본적인 정보도 빠트리지 않고 모두 담았다. 이 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와 포유류 진화 과정, 동물지리구를 심화 학습하는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볼까!’와 본문에 등장하는 동물을 복습하는 ‘가로세로 척척동물퍼즐’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 학습 효과를 더욱 높여 준다.·들어가는 말 4 ·이 책을 보는 방법 27 구북구의 이상한 동물 대왕판다는 고기보다 대나무를 더 좋아한다 금빛원숭이는 코가 너무 시려워 눈표범은 설인의 정체?! 티베트영양은 조심성이 많아 오히려 위험하다 쌍봉낙타는 물을 마시면 몸이 부푼다 아시아당나귀는 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는다 마눌들고양이는 바위에 숨느라 귀가 벌어졌다 사이가산양의 볼록한 코는 보온 가습기 수달은 썰매놀이를 한다 바이칼물범이 호수에서 사는 이유는 실수 때문 울버린은 덫에 걸리면 다리를 찢어서라도 도망친다 북극곰은 떠다니는 얼음이 없으면 죽는다 신북구의 이상한 동물 사향소의 엉덩이는 백만 불짜리 흰바위산양은 위험한 바위 덕분에 안전하다 산비버는 터널 장인 캐나다산미치광이는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비버는 손재주가 매우 뛰어나다 별코두더지는 터널을 잘 못 판다 가지뿔영양은 긴장하면 엉덩이에서 냄새가 난다 프레리도그는 키스를 너무 좋아한다 보브캣이야, 스라소니야? 붉은늑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다 버지니아주머니쥐는 냄새를 풍기며 죽은 척하기가 특기 선생님, 알려 주세요! |“살아 있는 화석이 뭐예요?” 아프리카열대구의 이상한 동물 페넥여우는 평생 물을 마시지 않는다 작은이집트뛰는쥐는 긴 수염이 지팡이 대신 모래고양이는 귀여운데 뱀을 잡아먹는다 너구리는 똥으로 이웃과 교제한다 아마미검은멧토끼는 고대 토끼의 후예 이리오모테살쾡이는 원시 고양이의 후예 신열대구의 이상한 동물 안경곰의 울음소리는 로로로로~ 산악맥은 똥을 싸서 산에 꽃을 피운다 친칠라는 귀여워서 살아남았다 비쿠냐는 아빠가 되면 힘을 낸다 세띠아르마딜로는 위험하면 돌로 변신한다 두발가락나무늘보는 성미가 사납다 세발가락나무늘보는 죽어도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킨카주너구리는 술에 취하면 달라붙는다 대머리우아카리는 얼굴이 신호등 흰얼굴사키원숭이는 약간 어둡고 섬세하다 덤불개는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다 큰개미핥기는 온몸으로 흰개미와 싸운다 안데스여우는 두려운 게 없다 흡혈박쥐는 진짜 드라큘라 차코페커리는 동료를 버리지 않는다 아마존매너티는 예쁘지 않아 다행이다 솔레노돈은 붙잡으면 시끄럽고 냄새난다 모니또 델 몬토는 첫 씨앗을 옮긴다 오스트레일리아구의 이상한 동물 가시두더지 엄마는 늘 힘을 준다 푸른눈반점쿠스쿠스의 이름은 ‘냄새난다’ 긴귀반디쿠트의 적은 자기와 꼭 닮은 동물 코알라는 4시간만 깨어 있다 오리너구리는 주둥이를 잘릴 뻔했다 딩고는 요를레이~♪ 노래한다 흰띠쥐캥거루는 토끼와 사이가 좋다 꿀주머니쥐는 마치 곤충 같다 쿼카는 웃고 있지만 필사적이다 태즈메이니아데빌은 악마지만 새끼에게는 다정하다 바다의 이상한 동물 두건물범은 코로 초롱불을 만든다 땅돼지는 굴 파기 명수 피그미하마는 마음을 설레게 한다 숲멧돼지는 정열에 져서 발견되었다 맨드릴은 개가 오면 나무로 올라간다 봉고는 만지면 색이 빠진다?! 카메룬비늘꼬리청서는 날지 못한다 오카피는 아프리카에 사는 유니콘? 천산갑은 개미로 목욕한다 리카온은 더위에 강한 만큼 집요하다 땅늑대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 점박이하이에나 암컷에게는 가짜 고추가 달렸다 금빛허리코끼리땃쥐는 엉덩이로 싸운다 벌거숭이뻐드렁니쥐는 공기가 없어도 살 수 있다 나무타기하이랙스는 나무에 달라붙는 게 특기 황금두더지는 시도 때도 없이 움직인다 조릴라는 방귀로 사냥감을 독차지한다 포사는 멋있지 않은 퓨마 줄무늬텐렉은 털로 소리를 낸다 인드리원숭이의 이름 뜻은 저걸 봐?! 아이아이는 손가락이 기묘한 원숭이 라텔의 사냥 파트너는 작은 새 동양구의 이상한 동물 느림보곰은 시끄럽다 갠지스강돌고래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강에 있었다 사올라는 신비로운 숲의 소녀 수마트라코뿔소는 매머드 동생의 후예 빈투롱은 숲의 닌자 날원숭이는 계속 날다 보니 망토가 생겼다 붓꼬리나무두더지는 포유류 최초의 술꾼 자바애기사슴은 툭하면 놀란다 코주부원숭이는 코가 인기의 기준 베이살쾡이는 살쾡이 진화의 열쇠 안경원숭이는 밤에 두리번거린다 바비루사는 자기 송곳니에 얼굴을 찔린다 우리와 가까운 곳에 사는 이상한 동물 꼬마뒤쥐는 늘 배가 고프다 바다코끼리는 송곳니 지팡이를 짚는다 큰바다사자는 바다의 갱 일각돌고래의 뿔은 너무 자란 송곳니 벨루가의 수다는 땡그랑땡그랑 하와이몽크물범은 느긋한 도련님 듀공은 육지에서 바다로 도망친 인어 귀신고래는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 남방코끼리물범은 나팔로 승부를 겨뤄 결혼한다 얼룩무늬물범은 기다리는 사냥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볼까! ·마치는 말 ·추천하는 말 ·색인 | 이 책에 등장한 동물들 ·부록 | 가로세로 척척동물퍼즐전에 없던 새로운 동물도감이 온다!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생존 동물 이야기 지구 변화에 발맞춰 번성한 동물은 무엇일까? 곤충류? 파충류? 어류? 아니다. 몸에 털이 있고, 체온이 거의 일정하며, 젖으로 새끼를 키우는 ‘포유류’다. 포유류는 지구의 땅덩어리들이 서로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날씨가 더워졌다 추워지는 동안 살 곳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진화했다. 그 결과 포유류는 왠지 모르게 ‘이상한’ 구석을 갖게 되었다. 도서출판 아름다운사람들의 신간 『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는 멸종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101종의 이상한 동물, 그중에서도 포유류를 ‘동물지리구’ 중심으로 소개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물의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름부터 낯설지만 놀라운 특징을 가진 동물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기상천외한 동물의 세계로 떠날 시간이다. 재미와 학습을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동물세계지도’로 한 번에 배우는 지구 역사와 포유류 진화 과정 동물이 사는 곳을 가만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북극곰은 북극에만 살고 남극에는 없다. 사슴도 아프리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왜 그럴까? 저마다 ‘사는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분류법이 바로 동물의 세계지도 ‘동물지리구’다. 이 책은 동물지리구를 바탕으로 대륙을 6개의 구로 나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세계지도를 중심으로 살펴보기에 어떤 동물이 어떤 지역에 사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각 동물에 대한 정보는 게임 캐릭터 카드처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페이지로 정리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이해가 쏙쏙 되는 설명이 주를 이루며 특징에 따라 점수를 매긴 이상함 레벨, 키가 160cm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의 크기, 종과 분류, 생물권 등 기본적인 정보도 빠트리지 않고 모두 담았다. 이 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와 포유류 진화 과정, 동물지리구를 심화 학습하는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볼까!’와 본문에 등장하는 동물을 복습하는 ‘가로세로 척척동물퍼즐’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 학습 효과를 더욱 높여 준다. 『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는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동물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동물의 숨겨진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어른들에게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게 하는 재미와 소중한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큰일이야! 이러다가 곧 멸종당할지도 몰라!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으로 한 걸음 성장하기 지구상의 모든 동물은 대륙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지구의 역사와 진화가 어떠했는지 말해 주는 산 증인이다. 『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에는 오랜 옛날에도 살았고 지금도 간신히 살아남아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동물, 그중에서도 먼 조상과 지금 살아 있는 동물을 연결해 주는 ‘잃어버린 고리’ 역할을 하는 귀중하고 희귀한 동물이 다수 등장한다. 그런데 그 귀중한 동물의 수가 줄어들어 멸종 직전이다. “멸종의 주원인 중 하나는 이상한 동물 중에서도 가장 이상한 우리 인간입니다.”(p.157) 이 책의 저자이자 일본에서 손꼽히는 포유동물학자인 이마이즈미 다다아키는 이상한 동물이 사라지면 지구는 인간에게도 혹독한 곳이 될 거라고 경고한다. 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먼저 동물에게 관심을 가져야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여러분도 동물학자가 된 것처럼 ‘왜 그렇게 이상할까?’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세요.”(p.5) 이 책에 모인 101종의 이상한 동물이 그 고민의 첫 발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


지옥 1
문학동네 / 연상호, 최규석 (지은이) / 2020.07.03
14,500원 ⟶ 13,050(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연상호, 최규석 (지은이)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고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고지 대상자에게 ‘이름, 지옥에 간다는 사실, 그리고 지옥에 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 뒤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지옥의 사자들이 들이닥쳐 고지 대상자를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태워죽인다. 온 힘을 다해 도망쳐도 소용없다. 그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일단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은 차마 눈뜨고 지켜보기 힘들 정도의 무지막지한 고통을 겪으며 사지가 찢어지고 타들어간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지옥의 시연은 죄인이 지옥에 가서 영원히 치를 고통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 <부산행>에 이어 올해 <반도>로 다시 한번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과 만화 『송곳』으로 한국 사회를 예리하게 해부한 스토리텔러이자 혼신의 그림꾼인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만화 <지옥>은 일찌감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어, 곧 세계 190개국 사람들이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강력추천하는 ‘천재적인 경지’의 우리 만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중!<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송곳』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우리 시대의 마스터피스지금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만화가 있다.영화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열풍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과 만화『송곳』으로 한국 사회의 빈틈과 계급성을 날카롭게 찌른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는 『지옥』. <부산행>에 이어 <반도>로 또다시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은 사후의 머나먼 저세상이 아니라 현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지옥을 펼쳐놓으며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지옥의 사자들이 이 땅에 현현한 초현실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한 충격적인 작화로 봉준호 감독이 ‘천재적인 경지’라고 극찬한 최규석 작가는 그 지옥도를 완성해낸다. 만화『지옥』은 웹툰 연재가 완결되기도 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헬바운드Hellbound> 제작이 확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단행본이 출간되기 전부터 영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의 출판사들로부터 판권 수출 문의가 잇따르며, 각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가 발딛고 살아가는 이 도시에 도래한 『지옥』, 드디어 그 첫번째 세계의 문이 열린다.“웹툰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네이버 fine****“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이미 모든 사람들은 뇌정지.” 네이버 신씨집안(sbg0****)“작가님이 실험하는 건 독자인가?” 네이버 west***“내가 믿던 신이 나를 타겟으로 정하면 받아들일까? 기도할까? 살려달라고? 그런다고 들어줄까.” 네이버 sovic(rhee****)“사이다 볼라고 이 만화 보는 거면 딴 거 봐라 여긴 그딴 거 없다.” 네이버 궁상이(gksg****)“대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없다.” 네이버 나무(ykae****)“땅 끝이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그려내는 연상호의 지옥도.” 네이버 jung****“지옥과 천국은 저 너머 어딘가가 아니라 사람 사는 이곳에 뒤섞여 있다는 것.” 네이버 흐쥬(el_1****)“괴물 나오는 거에 매달리지 마라. 괴물은 소재일 뿐이지 진짜 이야기는 저 무릎 꿇는 저격수 같은 거니까. 네이버 tjralsgns(tjra****)”“새로운 세계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사람이 만들어가는 지옥생전에 착하게 살아야 죽은 뒤 천국에 가고 지옥에 끌려가지 않는 시대는 끝났다. 죄인은 만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지가 찢겨지고 타들어가는 형벌을 받으며 영원한 지옥으로 소환된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책장이 채 다섯 장 넘어가기도 전에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연상호 최규석의 『지옥』은 현대인들의 막연한 불안이나 예감을 은유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내려온 진짜 ‘지옥’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고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고지 대상자에게 ‘이름, 지옥에 간다는 사실, 그리고 지옥에 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 뒤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예고된 시간이 오면 어김없이 지옥의 사자들이 들이닥쳐 고지 대상자를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태워죽인다. 온 힘을 다해 숨거나 도망쳐도 소용없다. 그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일단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은 차마 눈뜨고 지켜보기 힘들 정도의 무자비한 고통을 겪으며 죽는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지옥의 시연은 죄인이 지옥에 가서 영원히 치를 고통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 대체 이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정의롭지 않은 인간들에게 천재지변처럼 들이닥친 신의 선고. 세상은 혼란에 빠지고 ‘지옥’과 ‘시연’에 관한 뉴스와 실시간검색어가 포털사이트를 장악한다. 그리고 이 초현실적인 현실을 감당하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참회를 요구하며 정의의 사자로 변신해간다. 화살촉 리더“우리나라에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죄인이 지옥에 가는 상황을 생중계한다는 거!! 화살촉! 화살촉!우리 식구들 그동안 어땠나요? 눈먼 자들 사이에서 눈떴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조롱과 멸시를 받았나요? 그러나!! 이틀 뒤면 전 국민, 전 인류가 우리의 말에 귀기울이게 될 것!! 식구들의 시련은 이 순간을 위한 준비였던 것!”그런데 이 혼돈과 격동의 세계에서 홀로 의연하고 침착하게, 이 새로운 세계의 법칙을 파악해나가고 시연의 의미를 기록, 정리해나가는 인물이 있다.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이다. 정진수 의장은 수년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옥의 고지와 시연의 사례들을 추적하고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살 것을 경고해왔다. 그는 신의 메시지를 대리하는 비범한 예언자나 선지자일까? 사이비 종교의 교주일까? 그러나 그는 불안 속에서 자신의 입만 바라보는 대중들에게 섬김과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우이웃을 돕고 제 목숨을 아끼지 않는 대범하면서도 소탈한 ‘의인’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자신이 만든 ‘새진리회’는 종교가 아닌 공부모임 정도라고 몸을 낮추면서 사람들에게 선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자고 설득해나간다. 정진수 새진리회 의장 “인간은 왜 죄를 지을까요? 죄는 인간이 죄짓고자 하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그걸 부정하면서 인간은 수치심, 죄의식, 속죄, 참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너무나 직설적으로 지옥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한편 진경훈 형사에게는 이 모든 일은 아직 명확하게 전모가 파악되지 않았을 뿐, 피비린내 나는 살인사건일 뿐이다. 살인사건이 벌어지면 ‘경찰은 잡는다’. 그는 신을 사칭해 벌어지는 이 모든 일의 배후를 맹렬하게 추격한다. 그리고 사건의 실체를 파고들수록 정진수 의장과 운명적으로 격돌하게 된다. 진경훈 형사 “경찰은 잡는 거야. 나쁜 놈을 죽였든 착한 놈을 죽였든 세상을 구하려고 죽였든 재미로 죽였든 살인한 놈은 잡는다. 그게 우리 일이야.”이때 대중과 미디어를 들썩이게 하는 사건이 터진다. 서울에서 남편 없이도 열심히 노동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두 아이의 엄마 박정자가 5일 후 지옥에 가리라는 고지를 받는다. 박정자는 왜 자신이 고지를 받았는지, 이 시연의 의미는 무엇인지 따위는 궁금하지 않다. 엄마인 그녀는 자신이 곧 죽을지 모른다는 것, 아직 어린 두 아이를 남겨두고 이승을 떠나야 한다는 것, 자신이 떠나고 나면 자녀들이 돌봐줄 어른 하나 없이 이 지옥보다 무서운 도시에 내팽개쳐진다는 게 두려울 뿐이다. 이에 박정자는 그녀가 지옥에 가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싶다는 모종의 제안에 동의하고, 그 대가를 받기로 한다. 박정자 “뭐든 상관없으니까… 제 죄는 아무거나 붙여주세요… 그냥 아무거나… 이건 행운이에요. 엄마라고 뭐 하나 제대로 해준 것도 없는 저한테 온 기회예요. 제발 저희 애들이 아무도 모르는 데서 잘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박정자는 어떤 죄를 지은 것일까?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도 지옥의 시연은 온전히 이루어질까? 박정자와 그 밖의 수많은 죄인들이 지옥에 끌려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이 책은 무시무시한 공포물이었다가 단 하나의 실마리도 예사롭게 넘길 수 없는 추리물이었다가 바로 다음 칸조차 종잡을 수 없는 스릴러가 되어, 우리의 마음을 옥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당신은 서늘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신이 기획하고 선보이는 지옥의 시연보다 더욱 경악스럽고 비통한 것은,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 지옥이 무서워서 이 땅 위에 ‘사람이 만들어가는 또다른 지옥’이라는 것을. 최근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universe)’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영화, 드라마, 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끝 간 데 없는 상상력을 선보이는 최고의 스토리텔러 연상호 감독, 그리고 ‘지옥’과 ‘지옥의 사자’라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존재를 단번에 믿어지게 만드는 혼신의 그림꾼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만화 『지옥』은 그렇게 압도적인 완성도로 새로운 우주를 건축해냈다. 연상호 감독의 연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중인『지옥』은 곧 만화에서 실사 드라마로 또 한번 옷을 바꿔 입고 세계 190개국 사람들에게 선보인다. ‘지옥’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인간의 지옥, 저마다의 마음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암흑의 실체는 이미 여기에 도래해 있다. “이제 곧 지옥의 시연이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5일 전 22시경 지옥의 고지를 받았습니다. 시연은 죄인이 지옥에서 겪을 영원한 고통을 다중 앞에서 보이는 신의 개입입니다.”정진수 새진리회 의장 “인간은 왜 죄를 지을까요? 죄는 인간이 죄짓고자 하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그걸 부정하면서 인간은 수치심, 죄의식, 속죄, 참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너무나 직설적으로 지옥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민혜진 변호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내가 알던 세상이 전부 사라져버릴 것 같아.” 진경훈 형사 “경찰은 잡는 거야. 나쁜 놈을 죽였든 착한 놈을 죽였든 세상을 구하려고 죽였든 재미로 죽였든 살인한 놈은 잡는다. 그게 우리 일이야.”


먼 바다
해냄 / 공지영 (지은이) / 2020.02.17
15,800원 ⟶ 14,220(10% off)

해냄소설,일반공지영 (지은이)
공지영 작가의 열세 번째 장편소설.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에 있어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탐구하며 사랑의 힘을 되짚는 <먼 바다>는 육체에 각인된 기억을 완전히 잊는 데 필요하다는 40년의 세월이 흘러 비로소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옛 상처들과 화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원고지 670매의 경장편 분량인 이 작품은 1980년에 안타깝게 헤어진 두 주인공 미호와 요셉이 뉴욕에서 40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27개의 장으로 보여준다. 독문학과 교수인 미호는 동료 교수들과 심포지엄에 참석하게 되어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그녀는 1년 전 우연히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닿은 첫사랑 요셉과의 재회를 계획한다. 40여 년 전 서울의 한 성당의 신학생 요셉과 열일곱 여고생 미호는 성당 행사를 가던 춘천행 기차에서 첫눈에 반한다. 신학생이란 요셉의 남다른 삶의 행로와 1980년 군부 독재에 의해 짓밟힌 아버지의 삶 등, 어린 여고생이 감당하기엔 쉽지 않은 현실 속에, 미호는 요셉의 고백을 거절하고 도망쳐버린다. 미호는 평생 가슴속에 간직해 왔던 그와의 마지막 만남에 대한 질문을 되새기며 뉴욕으로 향하지만, 40년이란 시간이 변화시킨 요셉의 모습과 서로 엇갈리는 기억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먼 바다 9 작가의 말 270“발끝으로 멈춰 서 있는 것도 춤이라면…… 사랑도 그리움도, 사라진 것이 아니라 숙성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사랑과 용서, 몸의 기억을 덮는 무연한 시간 그 무상함 속에서도 사랑하는 일, 살아가는 일의 의미에 대해 되묻게 하는 책 탄탄한 서사와 흡인력 있는 문장으로 참다운 인간의 조건과 사랑의 본질에 천착하고,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쳐온 공지영 작가의 열세 번째 장편소설『먼 바다』가 출간되었다.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에 있어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탐구하며 사랑의 힘을 되짚는『먼 바다』는 육체에 각인된 기억을 완전히 잊는 데 필요하다는 40년의 세월이 흘러 비로소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옛 상처들과 화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원고지 670매의 경장편 분량인 이 작품은 1980년에 안타깝게 헤어진 두 주인공 미호와 요셉이 뉴욕에서 40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27개의 장으로 보여준다. 독문학과 교수인 미호는 동료 교수들과 심포지엄에 참석하게 되어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그녀는 1년 전 우연히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닿은 첫사랑 요셉과의 재회를 계획한다. 40여 년 전 서울의 한 성당의 신학생 요셉과 열일곱 여고생 미호는 성당 행사를 가던 춘천행 기차에서 첫눈에 반한다. 신학생이란 요셉의 남다른 삶의 행로와 1980년 군부 독재에 의해 짓밟힌 아버지의 삶 등, 어린 여고생이 감당하기엔 쉽지 않은 현실 속에, 미호는 요셉의 고백을 거절하고 도망쳐버린다. 미호는 평생 가슴속에 간직해 왔던 그와의 마지막 만남에 대한 질문을 되새기며 뉴욕으로 향하지만, 40년이란 시간이 변화시킨 요셉의 모습과 서로 엇갈리는 기억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그 시간의 기억에서 당신을 지우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사실만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 앞에 40년이란 말 그대로 불가역의 시간이다. 이집트로 탈출한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에 다다르기 위해 육체에 각인된 이교도의 습관을 버리기까지 광야를 헤매야 했던 시간이니 말이다. 아련하고 순수했던 첫사랑은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시간의 무상함 앞에 가장 크게 변질되는 대상이다. 미호와 함께 마이애미로 떠난 교수들의 대화 속에서 첫사랑은 더 아름답게 채색되기도 하지만 더 씁쓸한 후회를 남기는 무엇이기도 하다. 그러나 뉴욕의 역사박물관과 9/11 메모리얼 파크를 걸으며 수억만 년 전 존재했던 생물들과 수많은 죽음과 삶이 교차했던 테러의 기록을 더듬으며 미호는 둘 사이에 결코 지워질 수 없는 시간의 흔적이 있음을 발견한다. 미호가 9/11 메모리얼 파크에서 발견한 베르길리우스의 “No day shall erase you from the memory of time.(그 시간의 기억에서 당신을 지우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이란 말처럼 때로 우리에겐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지울 수 없는 사랑의 기억이 존재한다. 사랑은 바로 그 시간과 죽음마저 이기는 힘을 발휘하곤 한다. 미호가 40년 만에 요셉과 해후하는 시간은 그녀를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의 순간으로 데려간다. 평생 간직했던 요셉에 대한 미안함과 고통 속에 죽어갔던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 이해할 수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원망, 피투성이가 되도록 아파했던 자신의 젊은 날과 재회한다. 사랑했지만 한없이 서투르고 연약했던, 그래서 도망치고 상처 주었던 이들을 용서하고 화해한다. 그 과정을 통해 마침내 미호와 요셉은 각자의 삶의 절정마저 지우고 살게 했던, 서로 진정으로 신뢰하고 사랑했던 그 마지막 기억의 퍼즐을 맞추어간다. 봄꽃처럼 삶의 역동과 사랑의 에너지를 우리 안에 다시 피어나게 하는 소설! 이 작품은 감각을 깨우는 속도감 있는 문체로 1980년의 서울과 현재의 뉴욕까지 시공간을 교차하며 첫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애절하면서도 풋풋한 마음과, 온갖 세상 경험과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장년의 고단함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따스한 에메랄드 빛 서해바다와 시간이 박제된 자연사박물관과 9/11 메모리얼 파크 등 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을 상징하는 듯한 독특한 배경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체험을 선사한다. 가히 ‘사랑의 작가’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의미와 모습에 천착해 온 공지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단순히 첫사랑이란 일상적인 소재에 머물지 않고 살아가는 일, 사랑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 생의 사랑과 상처마저 모두 걸었던 그곳, 끝내 아픔을 넘어 다시 나아게 될 그곳인 ‘먼 바다’…… 책장을 넘기는 중에 독자들은 자신들의 가닿지 못한 사랑과 화해하지 못한 상처와 만나게 될지 모른다. “피하지만 않으면 돼. 우린 마치 서핑을 하는 것처럼 그 파도를 넘어 더 먼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되는 거야”라는 소설 속 미호 어머니의 말처럼,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그 삶의 기억으로부터 도망치지 말자고 그렇게 삶은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춤추고 있는 것이라고 속삭여준다. 봄꽃처럼 지금 이 자리에서,『먼 바다』는 잊고 있던 삶의 역동과 사랑의 에너지를 우리 안에 피어나게 해줄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이미호 안식년을 맞은 독문과 교수. 미국 뉴저지에 사는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에 뉴욕에 들러 40년 만에 연락이 닿은 첫사랑 요셉과 재회한다. 스무 살, 아버지의 고문과 강제 해직으로 집안이 기울 무렵 요섭의 고백에 돌아서고, 유학시절에 만난 남편과도 이혼하면서 자신에게 가까운 남자들을 불신하며 살아간다. 요셉 미호의 첫사랑이자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체의 경영자이다. 신학생 시절 미호를 사랑했지만 어머니의 반대와 미호의 거절로 상처받고 갑작스레 결혼해 미국으로 떠난다. 40년 만에 만나는 미호를 위해 관광 가이드처럼 상세한 일정을 잡아 그녀를 의아하게 만든다. 어머니 철저한 외모 관리로 노년에도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미호의 엄마. 대학 교수이던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고문으로 몸져눕는 현실에서 무심하게 도망치며 가족들을 돌보지 않아 자식들에게 상처를 준다. 여동생 요셉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여동생. 40년 전 미호를 좋아하고 따르던 중학생이었지만 신학생인 오빠 주변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곤 했다. 두 사람과 함께 뉴욕에서 재회하며 둘 사이의 풀지 못한 기억의 실마리를 던져준다. #1먼 바다라고는 해도 물이 그리 깊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서해바다는 연두에 가까운 에메랄드빛이었다. 바다 수면 위로 햇살들이 반짝이며 쏟아져내리고 있어서 어쩌면 투명하게도 보였다. 대기는 습해서 무더웠지만 일단 바다에 잠기고 나면 물속은 멧비둘기 품처럼 훈훈해서 헤엄치기 좋은 날씨이긴 했다. 그와 친구들의 머리는 넓고 잔잔한 바다 위에 고무공처럼 떠 있었다. 웃음소리가 간간히 수면 위로 반사되어 해변으로 울렸다. 그녀는 그 바다가 잘 보이는 언덕, 구부러진 소나무들이 바다를 향해 서 있는 숲에 혼자 서 있었다. #2그때 인생은 그녀에게 운명의 다트를 던지라고 강요하는 듯했다. 그녀는 그것들을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었다. 아니 애써 기억하고 있었다기보다는 어린 시절 친구네 집 풍경들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때의 기억들은 그녀에게 수동태로 머물고 있었다. 오히려 가끔은 그녀가 그 기억을 잊어버리려고 애썼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기억들은 그녀를 떠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니 그것은 수동태가 옳았다.그리고 그 후로 오래도록 그녀는 생각했었다. 그와 내가 살아 있는 한 한 번쯤은 그와 거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러면 나는 묻게 될까? 그날 그게 무슨 뜻이었어요? 하고.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비잉(Being) / 벨라 마키 (지은이), 김고명 (옮긴이) /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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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잉(Being)소설,일반벨라 마키 (지은이), 김고명 (옮긴이)
고질적인 정신 건강 문제와 이혼이라는 큰 사건을 겪으며 20대를 눈물과 고통 속에 보낸 영국의 저널리스트 벨라 마키. 그녀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세상과 멀리하며 은둔하듯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숨어사는 반쪽짜리 인생을 견디기 어려웠던 그녀는 생전 안 해본 일을 하고자 결심한다. 그건 바로 달리기였다! 달리기를 통해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등 정신 질환을 이겨내고 정신 건강과 자존감을 함께 얻은 저자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저자는 달리기를 통해 되찾는 과정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정신 건강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을 비롯하여 “우리가 자주 앓는 정신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달리기는 정신 건강에 어떤 효과를 줄까.”, “사회, 문화, 개인 등 여러 관점에서 우리를 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처럼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달리기와 정신 건강에 관한 정보를 참고 자료를 통해 자세하게 알려준다.1K. 전부 최악이다 2K.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3K. 시발점은 유년기 4K.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5K. 내 주제에 무슨 운동이야 6K. 공황을 뚫고 달린다 7K. 우리는 왜 달리는가? 8K. 한계를 안다 9K. 몸의 소리를 듣는다 10K. 함정과 실망 끝으로, 입문자를 위한 조언 몇 가지 참고자료 출처 감사의 말씀영국 아마존,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공황장애, 무기력증… "달리기가 나를 이 모든 불행에서 해방시켰다." 고질적인 정신 건강 문제와 이혼이라는 큰 사건을 겪으며 20대를 눈물과 고통 속에 보낸 영국의 저널리스트 벨라 마키. 그녀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세상과 멀리하며 은둔하듯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숨어사는 반쪽짜리 인생을 견디기 어려웠던 그녀는 생전 안 해본 일을 하고자 결심한다. 그건 바로 달리기였다! 그녀의 첫 도전은 3분 만에 달리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끝나고 말았다. 그녀는 달리기를 하겠다는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꾸준히 달리다 보니 어느새 달리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게다가 매일 달리다 보니 그녀를 괴롭히던 우울, 불안, 공황 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워진 것을 깨달았다. 술, 담배,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달리기로 해결한 것이다!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는 벨라 마키가 달리기를 통해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등 정신 질환을 이겨내고 정신 건강과 자존감을 함께 얻은 그녀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녀의 스토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벨라 마키는 달리기를 통해 되찾는 과정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정신 건강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을 비롯하여 “우리가 자주 앓는 정신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달리기는 정신 건강에 어떤 효과를 줄까.”, “사회, 문화, 개인 등 여러 관점에서 우리를 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처럼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달리기와 정신 건강에 관한 정보를 참고 자료를 통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신 건강을 지키고, 더 나아가 떨어진 자존감을 올리고 싶다면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를 읽기 권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난 후엔 벨라 마키의 말처럼 생의 의지가 솟구쳐 여러분의 앞을 가로막는 문제들을 향해 당당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을 앓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달리기를 통해 정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는 매우 독특한 책이다. 고질적인 정신 건강 문제와 이혼이라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돌싱녀’였던 벨라 마키가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낸 스토리를 매력적인 문체로 담은 에세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정신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건강 도서이다. 그런 동시에 동기부여 요소가 담긴 자기계발적인 성격도 가진 책이기도 하다. 이 책,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는 현대에 와서 사람들이 더욱 많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정신 건강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따르면 정신 건강 문제로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의 숫자가 2016년에는 166만 7000명, 2017년에는 5.9% 늘어난 176만 5000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정신 질환에 대한 관심과 치료를 위한 노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 질환은 우리와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매체에서 우울증, 불안, 강박, 공황장애 같은 말을 들으며 낯설게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저 질환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래서 벨라 마키는 자신의 스토리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이 책에 담았다. 우리가 정신 질환에 대해 가진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게 해주고, 실제 우리가 흔히 앓게 되는 정신 질환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정신 건강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은 다름 아닌 ‘운동’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달리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운동 중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다. 벨라 마키는 운동을 통해 자신이 극복해가는 과정 속에서 달리기가 정신 건강에 주는 효과들을 담았다. 개인적인 경험 사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달리기가 왜 좋은지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하고, 널리 알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읽고 난 뒤에는 ‘내가 달리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접어두고 ‘달려서 이 우울증을 이겨내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책,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를 읽고 현대인의 만성질환이 되어가는 정신 질환을 이겨내기 위해 달리러 나가보자. 달리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나를 괴롭히던 정신 건강 문제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4
사회평론 / 민은기 (지은이), 강한 (그림) / 2020.06.17
18,000원 ⟶ 16,200(10% off)

사회평론소설,일반민은기 (지은이), 강한 (그림)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쉽게 집어들 만한 클래식 입문서가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출판사 사회평론과 민은기 교수가 만나 오랜 준비 끝에 2018년 말 첫 선을 보인 시리즈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시리즈는 세심하게 기획되었다. 기초 중의 기초인 도레미파솔라시부터 기악의 꽃이라는 교향곡까지, 인류 첫 번째 노래부터 요즘 유행하는 가요들까지, 시공간과 장르를 넘나들며 차근차근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준다. 1권 모차르트 편과 곧이어 나온 2권 베토벤 편 모두 '보기 드물게 알차고 유익한 입문자용 책', '음악 작품과 배경 지식을 균형 있게 다룬 책'이라는 호평 속에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바이블'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로부터 약 1년 만에 <난처한 클래식 수업>이 3권 바흐와 4권 헨델 편으로 돌아왔다. 바흐와 헨델은 흔히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불리는, 고전이라는 말에 잘 어울리는 거장 콤비다. 이전 모차르트와 베토벤 편이 클래식으로 가는 기초 근육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면, 바로 그 이전을 살았던 동갑내기 두 음악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에서는 본격적으로 서양음악의 뿌리인 바로크 음악에 풍덩 빠져볼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위인전보다 흥미진진하고 역사책보다 생생한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중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유럽을 직접 호흡하는 듯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되는 건 덤이다.Ⅰ 오페라의 거장 - 공연 예술의 뿌리 01 위대한 영국 작곡가 헨델 02 종합 예술의 신 Ⅱ 열정이 이긴다 - 헨델과 바로크 음악가들 01 독일에 떠오른 샛별 02 사람의 음악을 사람답게 Ⅲ 블루오션에 몸을 던진 젊은 천재 - 국가 권력과 음악 01 미래를 위한 담금질 02 런던 상륙 작전 Ⅳ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 영국 오페라의 유행과 쇠퇴 01 정상에선 언제나 바람이 불고 02 화려한 커튼의 안과 밖 Ⅴ 쇼비즈니스의 꺼지지 않는 불꽃 - 영원히 사랑받는 거장의 음악 01 커리어의 정점 02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음악도 책으로 배운다! 지식의 질은 높이고, 배움의 문턱은 낮춘 ‘난처한 시리즈’ ★ 1~2권 모차르트·베토벤을 통해 기초 근육을 만들었다면? 이제 클래식의 뿌리로 돌아가 제대로 즐겨보자! 3~4권 바흐·헨델, 동시출간! ★ 본문에 QR코드 삽입, 책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나만을 위한 클래식 강의가 완성! 따로 음악을 찾아봐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클래식, 이젠 좀 본격적으로 들어볼까?” 막 클래식을 배우고 싶어 책을 펴든 독자에게 서문에서부터 ‘클래식은 쉽지 않다’며 솔직하게 운을 뗄 수 있는 용감한 저자가 얼마나 될까? 아마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하 ‘난처한 클래식 수업’)의 저자 민은기 교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민은기 교수는 정통 연구자면서도 현실에서 발을 뗀 적이 없던 부지런한 학자이다. 1995년부터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한 한국 1세대 음악학자기도 하지만, 숱한 대중 강연과 저작 활동을 통해 언제나 대학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나온 사회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민은기 교수만큼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클래식이 낯설게 느껴지리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면서도 그럼에도 그 멋진 세계를 소개하고 싶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학자가 또 없을 것이다. 대체 왜 클래식 음악일까?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이야말로 우리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즉 고전이며 그걸 끝내 모른 채 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이다. “클래식은 꼭꼭 씹을수록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이에요.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들을 수 있습니다. 고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다른 것들이 으레 그렇듯 말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무언가 들으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면, 유행을 타지 않는 고전은 아마 가장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 장르일 것이다. 모차르트, 베토벤, 그리고 바흐와 헨델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쉽게 집어들 만한 클래식 입문서가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출판사 사회평론과 민은기 교수가 만나 오랜 준비 끝에 2018년 말 첫 선을 보인 시리즈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시리즈는 세심하게 기획되었다. 기초 중의 기초인 도레미파솔라시부터 기악의 꽃이라는 교향곡까지, 인류 첫 번째 노래부터 요즘 유행하는 가요들까지, 시공간과 장르를 넘나들며 차근차근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준다. 1권 모차르트 편과 곧이어 나온 2권 베토벤 편 모두 ‘보기 드물게 알차고 유익한 입문자용 책’, ‘음악 작품과 배경 지식을 균형 있게 다룬 책’이라는 호평 속에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바이블’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로부터 약 1년 만에 『난처한 클래식 수업』이 3권 바흐와 4권 헨델 편으로 돌아왔다. 바흐와 헨델은 흔히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불리는, 고전이라는 말에 잘 어울리는 거장 콤비다. 이전 모차르트와 베토벤 편이 클래식으로 가는 기초 근육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면, 바로 그 이전을 살았던 동갑내기 두 음악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에서는 본격적으로 서양음악의 뿌리인 바로크 음악에 풍덩 빠져볼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위인전보다 흥미진진하고 역사책보다 생생한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중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유럽을 직접 호흡하는 듯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되는 건 덤이다. 이어지는 5권에서는 클래식의 가장 화려한 시기인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피아니스트, 쇼팽과 리스트를 다룰 예정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음악 감상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국내기획 지식 교양서로는 유례없이 인기를 끌며 ‘난처한 시리즈’의 문을 연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에서 특히 호평 받은 친절한 구성은 『난처한 클래식 수업』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본문은 술술 읽히는 일대일 대화 형식으로 풀려 있으며, 필요한 때 필요한 이미지가 나오고, 더 나아가 따로 찾아 듣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QR코드가 나와 음악과 연결해준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강한의 감각적인 그림과 세심하게 고른 사진들이 장마다 꽉꽉 들어차 있어 보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에 출간되는『난처한 클래식 수업』 3권과 4권에는 각각 190여 장과 160여 장이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각 자료가 실려 있어 더욱 풍성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 기저의 본성, 종합 예술 그리고 헨델 헨델은 그가 만든 음악처럼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았다.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젊었을 때부터 유럽의 대도시를 돌아다니며 명성을 쌓다가 일찌감치 런던에 진출했다. ‘할렐루야’를 듣던 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는 일화에서 알 수 있다시피 외국인이란 핸디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왕과 귀족, 시민 모두에게 크게 사랑받고 최고의 명예를 누리며 풍족하게 살았다. 템스강 둔치에서 열린 ‘왕실의 불꽃놀이’ 리허설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런던 최초의 교통체증이라 할 만한 소동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다.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페라는 그런 헨델이 가장 열정을 쏟았던 장르다. 오페라는 자본과 권력 없이는 만들 수 없는, 오늘날의 영화에 비견할 만한 종합 예술이다. 춤추고 노래하며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늘 존재해왔던 인간 본능이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 와서 최첨단 기술과 최고의 예술을 만나 꽃핀 결과였다. 젊은 시절 오페라의 가능성에 매료된 헨델은 정치에 발을 담그고 동업자를 모아 회사를 차리는 등 다방면으로 수완을 발휘하며 오페라 작품을 쉼 없이 만들어왔다. 이 책은 오페라를 비롯한 헨델의 음악과 그 생애를 함께 엮어 설명해나가며 진정으로 이를 ‘함께 느끼며 사랑할’ 수 있도록 독자의 손을 잡고 친절하게 이끈다. 저자가 독자와 함께 걷기 위해 다져낸 길은 마치 아무도 가보지 못한 숲에 난 경이로운 산책로와도 같다. 저자는 이 책을 여는 장에서 뛰는 가슴을 숨기지 않는다.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느끼게 되는 은근한 즐거움이라고 할까요. 그것이 숨겨진 보물 같은 인물의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독일인 신분으로 영국의 ‘국민 작곡가’가 된 헨델. 저자는 헨델이 청중을 만족시키는 대중성과 숭고한 예술적 이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음악가였다고 말한다. 본문에서 나오는 “사람 자체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아리아와 합창, 그리고 생”이라는 표현처럼,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템스강에 반사되는 불꽃처럼 빛났던 그의 음악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사람들은 왜 해피엔딩이 뻔하게 기다리는 영화를 보러 함께 손을 붙잡고 극장에 갈까요.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이 결국 마지막에 스크린 위에서 웃음 지을 그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믿음이 고단하고 울퉁불퉁한 현실의 지면에서 잠시 우리 몸을 띄워 쉬게 해줄 테지요. 헨델의 삶은 그렇게 엔딩이 기다려지는 한 편의 영화입니다.- ‘시작하며’ 중에서 작품을 올릴 때 헨델은 신중하고 또 과감했어요. 예를 들어 여자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종교적으로 금지하던 로마에서도 고집스럽게 소프라노 마르게리타 두라스탄티를 출연시켜요. 교황에게 경고받고 힐책을 당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1부 1장 ‘위대한 영국 작곡가 헨델’ 중에서 영국 예술계의 거물 평론가였던 존 드러먼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오래전에 공연이 시작됐는지 알지 못한다”. 이걸 바꿔 이야기하면 이런 말이 되겠죠. “인간에게 공연이 없었던 시기가 있긴 했던가”.- 1부 2장 ‘종합 예술의 신’ 중에서


2020 해커스 공무원 기출 + 적중예상 1000 수학
해커스공무원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박기현 (지은이) / 2020.01.06
26,900원 ⟶ 24,210(10% off)

해커스공무원소설,일반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박기현 (지은이)
테마별로 정리된 적중문제와 단원별로 정리된 기출문제의 완벽한 풀이를 통해 출제 포인트를 익히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재다. 새롭게 변경된 공무원 수학 시험범위를 전면 반영하였다. 공무원 수학 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춰 100개의 테마로 재구성했고, 문제의 풀이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는 풀이를 수록하였다.수학(상) Ⅰ 다항식 Theme 01 곱셈공식 Theme 02 곱셈공식의 변형 Theme 03 나머지 정리 Theme 04 인수분해 기출문제 Ⅱ 방정식과 부등식 Theme 05 복소수의 정의 Theme 06 켤레복소수 Theme 07 복소수의 연산 Theme 08 이차방정식의 풀이 Theme 09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Theme 10 이차방정식의 근의 판별 Theme 11 이차방정식의 실근의 부호 Theme 12 이차함수의 그래프 Theme 13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 Theme 14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 Theme 15 고차방정식 Theme 16 삼차방정식의 허근 Theme 17 연립방정식과 부정방정식 Theme 18 일차부등식 Theme 19 이차부등식과 연립이차부등식 Theme 20 이차방정식의 근의 위치 Theme 21 이차식과 이차함수 기출문제 Ⅲ 도형의 방정식 Theme 22 두 점 사이의 거리 Theme 23 내분점과 외분점 Theme 24 직선의 방정식 Theme 25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Theme 26 원의 방정식 Theme 27 원의 접선의 방정식 Theme 28 원의 위치 관계 Theme 29 평행이동 Theme 30 대칭이동 기출문제 수학(하) Ⅵ 집합과 명제 Theme 31 집합의 연산 Theme 32 부분집합의 개수 Theme 33 집합의 원소의 개수 Theme 34 진리집합 Theme 35 명제의 역과 대우 Theme 36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Theme 37 실수의 대소 관계와 절댓값 Theme 38 절대부등식 Theme 39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기출문제 Ⅴ 함수와 그래프 Theme 40 함수의 정의 Theme 41 합성함수 Theme 42 역함수 Theme 43 유리식 Theme 44 유리함수 Theme 45 무리식 Theme 46 무리함수 기출문제 수학Ⅰ Ⅰ 지수와 로그 Theme 47 지수법칙의 확장 Theme 48 거듭제곱의 대소 비교 Theme 49 로그 Theme 50 상용로그 Theme 51 지수함수 Theme 52 지수방정식과 지수부등식 Theme 53 로그함수 Theme 54 로그방정식과 로그부등식 기출문제 Ⅱ 삼각함수 Theme 55 삼각함수 Theme 56 삼각함수의 그래프 Theme 57 삼각방정식과 삼각부등식 Theme 58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Theme 59 다각형의 넓이 기출문제 Ⅲ 수열 Theme 60 등차수열의 정의 Theme 61 등차수열의 합 Theme 62 등비수열 Theme 63 등비수열의 활용 Theme 64 합의 기호 ∑ Theme 65 수열의 귀납적 정의 기출문제 수학Ⅱ Ⅰ 함수의 극한 Theme 66 함수의 극한의 정의와 성질 Theme 67 함수의 극한값 Theme 68 연속함수 Theme 69 연속함수의 성질 기출문제 Ⅱ 미분 Theme 70 평균변화율과 순간변화율 Theme 71 도함수 Theme 72 미분법 Theme 73 미분불가능 Theme 74 그래프와 접선 Theme 75 접선의 방정식 구하기 Theme 76 롤의 정리와 평균값정리 Theme 77 함수의 극대, 극소 Theme 78 함수의 최대, 최소 Theme 79 방정식과 미분 Theme 80 속도와 가속도 기출문제 Ⅲ 적분 Theme 81 부정적분 Theme 82 정적분의 정의와 성질 Theme 83 특수한 함수의 정적분 Theme 84 정적분의 포함되어 있는 함수 Theme 85 넓이와 적분 Theme 86 속도와 적분 기출문제 확률과 통계 Ⅰ 순열과 조합 Theme 87 순열 Theme 88 중복순열과 원순열 Theme 89 조합 Theme 90 조합의 활용 Theme 91 중복조합 Theme 92 이항정리 기출문제 Ⅱ 확률 Theme 93 확률의 정의와 덧셈정리 Theme 94 조건부 확률과 곱셈정리 Theme 95 독립시행의 확률 기출문제 Ⅲ 통계 Theme 96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Theme 97 연속확률변수 Theme 98 정규분포 Theme 99 표본평균의 분포 Theme 100 모집단의 추정 기출문제 풀이집 (책 속의 책)테마별 핵심이론부터 적중문제까지 한 방에 끝! <2020 해커스공무원 기출+적중 1000제 수학>은 테마별로 정리된 적중문제와 단원별로 정리된 기출문제의 완벽한 풀이를 통해 출제 포인트를 익히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재입니다. 1. 새롭게 변경된 공무원 수학 시험범위 전면 반영 2. 공무원 수학 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춰 100개의 테마로 재구성 3. '핵심이론+대표문제' > 적중문제 > 기출문제의 3단계 학습으로 실전감각 극대화 4. 문제의 풀이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는 풀이 [추가 자료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해커스공무원 온라인 단과강의 할인쿠폰(교재 내 수록) 2. 회독증강 콘텐츠 할인쿠폰(교재 내 수록) [교재 특장점] 1. 새롭게 변경된 공무원 수학 시험범위 전면 반영 2020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시험범위(2015 개정교육과정)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교재 내 모든 이론과 문제에 반영 2. 공무원 수학 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춰 100개의 테마로 재구성한 기출+적중문제집 1) 2019년 6월까지 시행된 국가직 / 지방직 / 서울시 / 경찰 / 소방 등 주요 기출문제 수록 2) 공무원 수학 시험에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기출 주제들을 선별하여 100개 테마로 재구성 3. '핵심이론+대표문제' > 적중문제 > 기출문제의 3단계 학습으로 실전감각 극대화 각 테마별로 [핵심이론+대표문제 > 적중문제] 순으로 구성하고 각 단원 말미에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학습 순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본기를 다지고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 1) STEP1 핵심이론+대표문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핵심이론과 엄선된 대표 기출문제로 공무원 수학의 출제유형 파악 및 핵심이론 재정리 2) STEP2 적중문제: 가장 기본적이고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적중문제로 기본기 다지기 3) 기출문제: 공무원 수학 시험에서 출제된 기출문제 중 선별된 주요 기출문제로 실전감각 기르기 4. 문제의 풀이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는 풀이 1) 문제 유형과 함께 체계적인 풀이 수록 2)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풀이'를 풀이 내에 수록 5. 공무원 시험 합격을 응원하는 해커스만의 추가 학습 자료 제공 (gosi.Hackers.com) 1) 해커스공무원 스타강사의 인강 수강 시 이용할 수 있는 '해커스공무원 온라인 단과강의 할인쿠폰' 제공 2) 해커스공무원 프리미엄 콘텐츠 '해커스 회독증강 할인쿠폰' 제공
캐롤 한/영 각본집
플레인 / 필리스 나지 (지은이), 박예하 (옮긴이) / 2020.01.01
25,000

플레인소설,일반필리스 나지 (지은이), 박예하 (옮긴이)
미국 아카데미 5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 유수 영화제를 휩쓴 작품, 전 세계 관객들의 결코 식지 않는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영화.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 주연의 영화 '캐롤' 한/영 각본집이다. 전 세계 최초로 출간되는 '캐롤' 각본집에는 필리스 나지가 직접 보내온 최종 버전의 시나리오의 유려한 국문 번역본, 작가의 문체를 만끽할 수 있는 영문본 두 가지 모두가 실려있다. 뿐만 아니라 작가 필리스 나지가 직접 보내온 서신과 영화 '캐롤'을 세상에 나올 수 있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제작자 엘리자베스 칼슨의 서문,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돕기 위한 이다혜 작가의 해설도 한/영 버전 모두로 수록되어 있다. 새롭게 출간되는 <캐롤 한/영 각본집>은 1쇄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된다.80. INT. 테레즈의 아파트. 같은 날 밤.누군가 테레즈의 문을 두드린다.테레즈가 화장실에서 고개를 내밀고 빠르게 방을 둘러본다. 그녀는 계속 머리를 빗고 블라우스를 정돈하며 황급히 나온다. 문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빌리 홀리데이 음반을 재빠르게 베개 밑에 밀어 넣고 축음기를 켠다(레스 폴 & 메리 포드의 "Smoke Rings"가 시작된다). 그녀는 새로 깨끗하게 정돈한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문을 당겨 연다.캐롤이다. 여행 가방이 그녀 옆에 놓여있다.캐롤: 집주인이 열어줬어요.캐롤이 담배에 불을 붙인다. 테레즈는 이 순간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이윽고 테레즈가 여행 가방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캐롤이 한 발로 그것을 문지방 너머로 민다.캐롤 (CONT'D): 메리 크리스마스. (잠깐 쉬고) 열어봐요.테레즈는 몸을 굽혀 여행 가방을 연다. 안에는 새 카메라와 필름이 가득하다.- 각본 부분 <캐롤> 각본집은 한국어와 영어 대사가 함께 수록되었는데, 한국어 부분은 의미를 통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영어 대사와 지문은 배우의 연기와 더 밀착된 글을 읽는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한국어로 대사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영어로 읽고 한국어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대사는 글인 동시에 말이다. 시나리오는 배우의 연기가 덧입혀지기 전의 몸짓을 담고 있는데, 영화와 함께 시나리오를 보면 글과 말이 어떻게 입체적으로 살아나는지 볼 수 있다. 말이 생명을 얻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영어 대사의 경우는 더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데, 한국어 자막은 의미중심으로 되어있지만(또한 당연하게도 가능한 글자수를 줄여야 한다), 영어 자막은 의미와 음성을 모두 염두에 둔 결과물로 보인다.하지만 <캐롤> 각본집에서 가장 좋은 부분, 영화와 비교할 것도 없이 그 자체로 모든 것이 완성되는 부분은 <캐롤>의 지문이다. 이 대목들은 배우들의 연기를 덧입고 완성되어 잊을 수 없는 장면들로 남았지만, 설령 오로지 글로만 남았다 해도 머릿속에서 쉽게 떠나지 않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면 처음 테레즈와 캐롤이 만나는 순간, 테레즈의 눈으로 본 캐롤은 이렇게 묘사된다. “이 여자는 거기 유일하게 존재하는 단 한 명의 손님처럼 보인다.” 뒤에 “캐롤 에어드다.”라는 문장이 붙는다. - 해설 (이다혜 작가/씨네21 기자) 부분 1. 서문 - 국문/영문 (필리스 나지) 2. 각본 국문 3. 각본 영문 4. 서신 - 국문/영문 (필리스 나지) 5. 해설 - 국문/영문 (이다혜)80. INT. 테레즈의 아파트. 같은 날 밤.누군가 테레즈의 문을 두드린다.테레즈가 화장실에서 고개를 내밀고 빠르게 방을 둘러본다. 그녀는 계속 머리를 빗고 블라우스를 정돈하며 황급히 나온다. 문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빌리 홀리데이 음반을 재빠르게 베개 밑에 밀어 넣고 축음기를 켠다(레스 폴 & 메리 포드의 "Smoke Rings"가 시작된다). 그녀는 새로 깨끗하게 정돈한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문을 당겨 연다.캐롤이다. 여행 가방이 그녀 옆에 놓여있다.캐롤: 집주인이 열어줬어요.캐롤이 담배에 불을 붙인다. 테레즈는 이 순간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이윽고 테레즈가 여행 가방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캐롤이 한 발로 그것을 문지방 너머로 민다.캐롤 (CONT'D): 메리 크리스마스. (잠깐 쉬고) 열어봐요.테레즈는 몸을 굽혀 여행 가방을 연다. 안에는 새 카메라와 필름이 가득하다.- 각본 부분 <캐롤> 각본집은 한국어와 영어 대사가 함께 수록되었는데, 한국어 부분은 의미를 통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영어 대사와 지문은 배우의 연기와 더 밀착된 글을 읽는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한국어로 대사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영어로 읽고 한국어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대사는 글인 동시에 말이다. 시나리오는 배우의 연기가 덧입혀지기 전의 몸짓을 담고 있는데, 영화와 함께 시나리오를 보면 글과 말이 어떻게 입체적으로 살아나는지 볼 수 있다. 말이 생명을 얻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영어 대사의 경우는 더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데, 한국어 자막은 의미중심으로 되어있지만(또한 당연하게도 가능한 글자수를 줄여야 한다), 영어 자막은 의미와 음성을 모두 염두에 둔 결과물로 보인다.하지만 <캐롤> 각본집에서 가장 좋은 부분, 영화와 비교할 것도 없이 그 자체로 모든 것이 완성되는 부분은 <캐롤>의 지문이다. 이 대목들은 배우들의 연기를 덧입고 완성되어 잊을 수 없는 장면들로 남았지만, 설령 오로지 글로만 남았다 해도 머릿속에서 쉽게 떠나지 않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면 처음 테레즈와 캐롤이 만나는 순간, 테레즈의 눈으로 본 캐롤은 이렇게 묘사된다. “이 여자는 거기 유일하게 존재하는 단 한 명의 손님처럼 보인다.” 뒤에 “캐롤 에어드다.”라는 문장이 붙는다. - 해설 (이다혜 작가/씨네21 기자) 부분


헤이세이(平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요시미 야 (지은이), 서의동 (옮긴이) /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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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소설,일반요시미 야 (지은이), 서의동 (옮긴이)
헤이세이 일본의 실패 원인을 파고든 '일본 최신사정 설명서'. 일본의 헤이세이(1989~2019) 시대는 두 차례의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라는 대참사 외에도 정치개혁 실험이 좌절하고 샤프, 도시바 등 기업들도 글로벌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속속 무너지던 '잃어버린 30년'이었다. 저자는 헤이세이의 액상화는 갑자기 벌어진 것이 아니라 쇼와 시대에 진행된 지반약화의 결과라고 진단한다. 1970년대 말부터 세계사적 대전환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었지만, 일본은 오일쇼크를 무난히 극복한 데 따른 안도감에 사로잡혀 변화를 직시하지 못했다고 본다. 이런 안도감이 1980년대 경제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가져왔고, 1990년대 이후 전개된 글로벌화의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대한 응전에서 실패를 초래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머리글 '헤이세이'라는 실패――'잃어버린 30년'이란 무엇인가 실패의 박물관 / '헤이세이'라는 실패 / 정치의 좌절, 회복없는 소자화(小子化) / '쇼와'의 반전 / 네 가지 쇼크 / 세계사 속의 '헤이세이' 제1장 몰락하는 기업국가――은행의 실패, 가전의 실패 벼랑 앞에서 우쭐거리던 일본 / 2년 반 지연된 금리인상 / 일본호, 모로 쓰러지다 / 야마이치증권 '자진폐업'의 충격 / 야마이치증권 파탄을 잉태한 쇼와사 / 반도체시장에서의 일본의 참패 / '가전'의 저주와 신화의 종말 / 도시바의 실패를 검증한다 / 카를로스 곤 신화에 취한 일본 사회 제2장 포스트 전후정치의 환멸――'개혁'이라는 포퓰리즘 버블 속의 액상화――리쿠르트 사건 / 정치극장의 시스템을 바꾸다――소선거구제 도입 / 일본신당 붐이 남긴 것 / 선거제도 개혁의 전말――개혁파와 수구파 / 노조의 변절 사회당의 곤경 / 자멸로 치닫는 사회당의 혼란 / 자민당을 때려부순다――고이즈미 극장의 작동방식 / 민주당 정권의 탄생과 '정치주도' / 국가전략국 구상의 오류와 전말 / 아베 정권――액상화하는 정 · 관계와 '관저(官邸)주도' 제3장 쇼크 속에서 변모하는 일본――사회의 연속과 불연속 '실패'와 '쇼크' 사이 / 두 차례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 옴진리교 사건과 미디어의 허구 / 헤이세이 첫해에 상실한 자아 / 확대되는 격차――미래에 절망하는 청년들 / 격차의 제도화, 계급사회로 가는 헤이세이 일본 / 멈출 줄 모르는 초소자고령화 / 소멸하는 지방――일본의 지속불가능성 제4장 허구화하는 아이덴티티――'아메리카닛폰'의 행방 '종말'의 예감 / '부해(腐海)'와 '초능력' / '미국'이라는 타자=자아 / 허구로서의 '일본' / 아무로 나미에와 여성들, 그리고 오키나와 / 절정 속의 주역교체――두명의 여성 스타 / 10년 후의 절정과 붕괴――1989년과 1998년 / 코스프레하는 자아 퍼포먼스 / 1990년대 말의 전환――환경화하는 인터넷 세계 / 자폐하는 넷사회 마침글 세계사 속의 '헤이세이 시대'――잃어버린 반세기의 서곡 '헤이세이'를 시대로서 생각한다 / 다시, 올림픽으로 향하다 /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올림픽인가 / 후텐마기지 이전과 오키나와의 분노 / 오키나와에서 헤이세이 일본을 바라보다 / 발흥하는 아시아 홀로 뒤처진 일본 / '잃어버린 30년'의 인구학적 필연 후기 역자 후기 연표 주요 인용·참고 문헌 헤이세이 일본의 실패 원인을 파고든 '일본 최신사정 설명서' 일본의 헤이세이(1989~2019) 시대는 두 차례의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라는 대참사 외에도 정치개혁 실험이 좌절하고 샤프, 도시바 등 기업들도 글로벌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속속 무너지던 '잃어버린 30년'이었다. 1989년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중 32개사를 차지했던 일본 기업은 2018년에는 도요타(35위) 외엔 전멸했다. 사회적으로도 비정규직 증가, 인구감소, 지방 소멸위기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했고, 옴진리교의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같은 엽기적인 사건들도 충격을 가했다. 동일본대지진과 원전사고는 전후(戰後)에 구축돼 쇼와 시대까지 비교적 순탄하게 작동되던 일본형 시스템의 한계를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연약한 지반이 수분을 머금어 액체 같은 상태로 변하는 '액상화'가 일본 사회의 각 분야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것이 헤이세이 말기다. 저자는 헤이세이의 액상화는 갑자기 벌어진 것이 아니라 쇼와 시대에 진행된 지반약화의 결과라고 진단한다. 1970년대 말부터 세계사적 대전환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었지만, 일본은 오일쇼크를 무난히 극복한 데 따른 안도감에 사로잡혀 변화를 직시하지 못했다고 본다. 이런 안도감이 1980년대 경제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가져왔고, 1990년대 이후 전개된 글로벌화의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대한 응전에서 실패를 초래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그 결과 헤이세이 일본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쇼크(버블경제의 붕괴, 한신·아와지대지진과 옴진리교 사건, 2001년 미국 동시다발테러와 이후 국제정세의 불안정화,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와 동시병행적으로 전개된 글로벌화와 넷사회화, 저출산고령화 등 충격 속에서 일본은 좌절해갔고, 이를 타개하려는 시도들이 실패했다. 쇼와의 빛나는 성공신화가 헤이세이 일본의 태세전환을 어렵게 했을 것임은 물론이다. 한때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일본 전기·전자산업의 어이없는 몰락은 그 단적인 예다. 동아시아 중심에서 밀려난 일본의 앞날은? 헤이세이는 일본이 동아시아의 중심이라는 위상에 종막을 고한 시대이기도 하다. 150여 년 전 메이지유신을 달성한 일본은, 서양의 기술, 제도, 지식을 전력으로 도입해 불과 30년에 동아시아의 제국주의 국가로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에도 일본은 미국과의 일체화를 통해 중심성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러나 냉전 후의 헤이세이 시대, 동아시아의 중심은 일본에서 중국으로 옮겨갔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일본은 점점 늙어가는 사회가 되고, 성장은 환상으로 끝났지만 정부는 리스크를 각오한 채 어떻게든 경제를 부양하려고 필사적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내다봤다. 그러므로, 제2, 제3의 버블 붕괴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경제 침체 타개를 위해 신자유주의적 정책이 한층 더 취해지고, 감세조치와 규제완화로 공공영역은 점점 축소돼 경제가 일시 부양하더라도 격차는 확대되는 만큼, 사회전체의 열화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잃어버린 30년'이 '잃어버린 반세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감추지 않는다. 저자는 위기의 실상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모두가 위기를 위기로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은? 헤이세이 시대의 사회 분야에서 저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초저출산과 격차확대다. 제도와 시스템 미비가 저출산을 가속화시켰지만 가장 큰 원인은 '빈곤화'이다. 버블붕괴 이후 기업들이 비정규직 고용을 대거 늘림으로써 노동자들의 생활기반을 붕괴시켰고, 그들이 인생설계를 하기 어렵게 만든 것이 저출산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한국이 더 심각하게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한국의 합계출생률은 2018년 0.98명, 2019년에는 0.92명까지 떨어지며 2년째 '0명대 출산율'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출산율이 0명대인 유일한 나라다. 합계출산율 1.4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저출산 현상의 구조적 배경은 일견 흡사하지만, 한국은 교육비·주거비의 과중한 부담이 출산은 물론 결혼 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현실을 추가로 꼽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세계에서 한국과 가장 유사한 체제인 일본의 가장 최신 경향을 담은 현대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일본이 겪는 위기를 한국은 피해갈 수 있을까. 헤이세이 일본의 '실패 박물관'을 돌아보는 것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일본을 만들어간 다양한 인물들 이 책은 아사하라 쇼코 옴진리교 교주,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 대중가수인 미소라 히바리, 고무로 데쓰야,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안노 히데아키, 오토모 가쓰히로 등 각 방면의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켜, 이들이 헤이세이 일본을 어떻게 직조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일본의 서브컬처에서 자주 등장하는 '종말' 서사가 헤이세이 시대와 어떻게 조응했는지도 흥미를 더해준다.지금부터 하려는 것은, ‘헤이세이’라는 실패에 관한 일종의 박물관을, 한 권의 책 속에 구현하는 작업이다. 1989년부터 2019년까지의 ‘헤이세이’ 30년간은 한마디로 ‘실패의 시대’였다.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시대에는 여러 분야에서 수많은 ‘실패’가 되풀이됐다. 하지만, ‘실패’들을 열거하기는 쉬워도 그들 전체가 어떻게 연결돼 있었고, 우리들은 왜 30년씩이나 ‘실패’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가를 드러내 보이기는 쉽지 않다. 헤이세이의 ‘실패’는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필연이었던가. 이미 1980년대 말, 아시아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었다. 미일을 축으로 발전해온 일본의 전후 산업체제를, 아시아와의 관계를 축으로 하는 쪽으로 재편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얼마 안 가 일본기업은 아시아에 대거 공장을 짓게 되지만, 수요면에서도 아시아를 본격적으로 상대하는 체제로의 전환이, 1980년대부터 정책적으로 유도돼야 했던 것 아닌가. 그러나 그런 구조전환은 뒤로 미뤄지고, 금리인하에 의한 대응이 우선시되면서 효과는 약하면서 부작용이 터무니없이 큰 결과를 초래했던 것은 아닌가. 실패의 제1요인은, 일본의 주요 전기산업이 TV시대의 종언과 모바일형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던 점이다. (중략) 다른 하나는 1990년대부터 글로벌한 규모로 전개된 수평 분업구조에 일본기업이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새로운 체제는 ‘계열’ ‘하청’이라는 종래의 일본적 발상을 무의미하게 했다. 즉 일본 기업들은 오랜 기간 익숙해진 조직원리의 근본적인 변경을 요구받게 됐다. 이것이 전통적인 일본 대기업에는 좀처럼 쉽지 않았다.


2020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봉투모의고사
박문각 / 박민제 (지은이)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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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소설,일반박민제 (지은이)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과정의 필기시험에서 실시되는 NCS직업기초능력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3회분으로 제작된 교재이다. 최신경향에 맞추어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능력의 5개 출제영역 문제로 구성됐고, OMR 카드도 수록해 봉투형으로 만들었다. 상세한 해설을 함께 실어 혼자서도 이제까지 학습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은 다시 확인하여 시험에 대한 완벽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제1회 직업기초능력평가 제2회 직업기초능력평가 제3회 직업기초능력평가 정답 및 해설이 책은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과정의 필기시험에서 실시되는 NCS직업기초능력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3회분으로 제작된 교재이다. 최신경향에 맞추어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능력의 5개 출제영역 문제로 구성됐고, OMR 카드도 수록해 봉투형으로 만들었다. 상세한 해설을 함께 실어 혼자서도 이제까지 학습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은 다시 확인하여 시험에 대한 완벽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출판사 리뷰 이 교재는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필기시험 중 NCS직업기초능력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봉투모의고사 문제집이다. 시험을 보기 전 최종적으로 시험 유형 및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신 출제경향에 맞추어 제작되었다. 독자들이 교재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얻게 하고자,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실제 채용의 NCS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 출제되는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능력의 5개 영역 문제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둘째,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구성하였다. 실제 시험과 같은 문항수로 교재를 구성하고 OMR 답안지도 함께 실어,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학습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 상세한 해설을 실어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게끔 하였다.


페이트 / 그랜드 오더 투라스 레알타 5
학산문화사(만화) / 카와구치 타케시 (지은이), 타입 문 (원작), 정대식 (옮긴이)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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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카와구치 타케시 (지은이), 타입 문 (원작), 정대식 (옮긴이)
제3특이점 ‘봉쇄종국사해 오케아노스’ 돌입. 15세기 프랑스에서의 싸움을 마친 후지마루 일행의 다음 모험 무대는 1573년의 망망대해! 그곳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열광’으로 가득한 ‘대항해시대’! 좌표조차 알 수 없는 ‘세상 끝 바다’. 미궁에 도사리는 의문의 ‘괴물’. ‘태양을 떨어뜨린 여자’ 프랜시스 드레이크와 함께 이 바다에 득실대는 최강, 최악의 해적들을 타도하라.제19화 epilogue/prologue제20화 제3특이점①제21화 제3특이점②제22화 제3특이점③제23화 제3특이점④넷마블을 통해 정식 서비스하고 있는 인기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의 '공식' 코믹스. 《페이트/그랜드 오더 -투라스 레알타- 》는 게임의 특이점F, 제1특이점, 제3특이점, 제5특이점, 제7특이점, 종국특이점을 코믹스화 예정이다.게임을 즐기던 유저들도, 페이트 세계관을 좋아하는 독자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제7특이점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6특이점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확정되었다.내용 소개 『Fate/Grand Order』 제1부 본편, 첫 공식 코믹스화!제3특이점 ‘봉쇄종국사해 오케아노스’ 돌입.15세기 프랑스에서의 싸움을 마친 후지마루 일행의다음 모험 무대는 1573년의 망망대해!그곳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열광’으로 가득한 ‘대항해시대’!좌표조차 알 수 없는 ‘세상 끝 바다’. 미궁에 도사리는 의문의 ‘괴물’.‘태양을 떨어뜨린 여자’ 프랜시스 드레이크와 함께이 바다에 득실대는 최강, 최악의 해적들을 타도하라!해적 깃발을 내걸고, 돛을 편 채, 소년은 지금 위대한 여행에 나선다!


믿음의 확신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헤르만 바빙크 (지은이), 임경근 (옮긴이)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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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소설,일반헤르만 바빙크 (지은이), 임경근 (옮긴이)
바빙크의 죽음의 순간에 그의 영혼을 붙들어 주었던 것은 ‘교의학’이 아니라 ‘믿음의 확신’이었다. 실제로 헤르만 바빙크는 『믿음의 확신』에서 “인간이란 자고로 죽음의 순간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게 되어 있고, 그 해답을 찾든지 못 찾든지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헤르만 바빙크가 1901년에 저술한 책 『믿음의 확신』은 그의 많은 저서 가운데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왜냐하면 이 훌륭한 책 속에 그의 신학의 거의 대부분의 특징들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신학은 기독교 전통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 보편적이면서도,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서술되었다. 바빙크의 책들은 세 가지 이유로 오늘날에도 적실성을 갖는다. 첫째, 그의 책들은 교리와 영성의 일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바빙크는 신학적 지식을 항상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와 연결시킨다. 이러한 실존적 요소는 『개혁교의학』뿐만 아니라 대중적 신학 저서인 『믿음의 확신』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둘째, 바빙크는 우리가 일반적 지식을 얻는 방식과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확신하게 되는 방식을 일치시킨다. 인식론과 신학의 일치는 성령의 증언 위에 기초한다. 셋째, 바빙크는 믿음과 과학 사이를 구분하면서도 여전히 그것들을 함께 붙잡는다. 그에 따를 때, 믿음의 확신은 모든 형태의 과학적 확신과 다르며 훨씬 강력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최고의 확신은 증거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신은 매우 깊은 곳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이러한 믿음의 확신, 그리고 그와 연결된 구원의 확신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그리스도인의 삶이 전개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2판 서문 3판 서문 1. 확신의 상실 2. 확신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3. 확신에 대한 탐구 4. 확신으로 나아가는 길 작품 해설헹크 판 던 벨트 헤르만 바빙크의 생애헨리 자일스트라 해제임경근 ‘믿음의 확신’이라는 주제는 오늘도 여전히 적실할까? ‘믿음의 확신’의 가치 이 문제는 성경시대나 교회 역사에서 언제나 적실했다. 헤르만 바빙크가 1901년에 저술한 이 책 『믿음의 확신』은 그의 많은 저서들 가운데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왜냐하면 이 훌륭한 책 속에 그의 신학의 거의 대부분의 특징들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바빙크 자신의 입장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개혁교의학』에 나타난 그의 확장된 사상의 빛 속에서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종교는 죽음의 침상에서 검증된다고들 한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죽음의 순간에 그의 믿음의 유효성이 드러난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헤르만 바빙크는 죽음의 침상에서도 믿음의 싸움을 싸웠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학문이 내게 준 유익이 무엇입니까? 내 교의학 또한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오직 믿음만이 나를 구원합니다.” 헤르만 바빙크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을 확신했다. 그 확신의 근거는 믿음이었다. 믿음의 내용은 성령님을 통한 계시와 말씀이었다. 그리고 믿음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었다. 바빙크의 죽음의 침상에서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는 그의 대작 『개혁교의학』보다 『믿음의 확신』이 더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헤르만 바빙크가 ‘믿음의 확신’이라는 주제를 1891년에 이미 강의했으니 『개혁교의학』 출판보다 앞선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죽음의 순간에 그의 영혼을 붙들어 주었던 것은 ‘교의학’이 아니라 ‘믿음의 확신’이었다. 실제로 바빙크는 『믿음의 확신』에서 “인간이란 자고로 죽음의 순간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게 되고, 그 해답을 찾든지 못 찾든지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바빙크가 1891년 한 『믿음의 확신』 강의록이 10년 후(1901년) 책으로 출판되었다. 일반 성도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입교하는 자녀들에게 선물로 많이 보급되었다고 한다. 바빙크의 보편성 바빙크의 신학은 이 책 『믿음의 확신』의 역사적 부분이 보여주는 것처럼 기독교 전통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그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등장했던 다른 입장들을 평가하면서 그것의 유산을 소중히 붙잡는다. 예컨대 그는 경건주의의 주관적인 경향을 비판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그것이 가진 장점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어떤 경우든 그는 종교개혁의 근원으로 돌아감을 통해 개혁신학을 다시 되살리기를 바란다. “전통은 이전 세대의 모든 보화들이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로 전달되는 수단이다.”(개혁교의학) 바빙크는 또한 평화주의 신학자이다. 개혁 신학은 그에게 있어 보편적 신학이다. 그는 반대자들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그들의 의견에도 진리의 요소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는 신학적 논제들을 반(反)의 방식이 아니라 합(合)의 방식으로 접근한다. 바빙크의 적실성 바빙크의 책들은 세 가지 이유로 오늘날에도 큰 적실성을 갖는다. 첫째, 그 책들은 교리와 영성의 일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바빙크는 신학적 지식을 항상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와 연결시킨다. 이러한 실존적 요소는 『개혁교의학』에서 뿐만 아니라 그의 대중적 신학 저서들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그는 교리적 요소와 실존적 요소를 일치시키기를 원했다. 그는 그의 경건주의적 배경과 현대적 주제들에 대한 그의 열정이라고 하는 두 기둥 사이에 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에서, 기독교의 확신의 주제와 구원의 확신의 개인적이며 경험적인 문제가 서로 뒤엉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둘째, 이 책과 『개혁교의학』 사이의 관계가 보여주는 것처럼, 바빙크는 우리가 일반적 지식을 얻는 방식과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확신하게 되는 방식을 일치시킨다. 인식론과 신학의 일치는 성령의 증언 위에 기초한다. 종국적으로 우리의 모든 지식은 믿음, 즉 감각적 지각에 대한 신뢰나 혹은 역사적 자료에 대한 신뢰 위에 기초한다. 진리 없이는 지식도 없으며, 이러한 신뢰를 위해 우리는 객관적 세계와 세계에 대한 주관적 지식을 함께 붙잡고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기본적 믿음을 필요로 한다. 셋째, 바빙크는 믿음과 과학 사이를 구분하면서도 여전히 그것들을 함께 붙잡는다. 그에 따를 때, 믿음의 확신은 모든 형태의 과학적 확신과 다르다. 왜냐하면 우리의 최고의 확신은 증거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신은 매우 깊은 곳에 뿌리를 박고 있다. 믿음의 확신은 객관적인 의미에서 과학적인 확신보다 약하다. 과학적인 확신은 이성적인 기초에 근거한다. 반면 믿음의 확신은 계시와 권위 위에 근거하며, 따라서 그것은 그러한 권위를 인정하는 믿음의 결과이다. 그러나 믿음의 확신의 주관적 힘은 과학적 확신보다 훨씬 더 강하다. 믿음의 확신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깊고 강렬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음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의 확신은 가장 완전한 안식이며, 최고의 영적 자유이다. 그렇지만 어쨌든 믿음의 확신과 과학적 확신은 서로 병행관계를 이룬다. 왜냐하면 믿음과 과학 모두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계시 위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바빙크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눈을 믿음과 과학의 일치로 향하도록 이끈다. 확실성 믿음의 확신과 이와 연결된 구원의 확신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최종 목적지는 오직 오랜 싸움 후에 도달될 수 있을 뿐이다. 도리어 믿음의 확신과 이와 연결된 구원의 확신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전개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제사장이면서 동시에 왕이며, 그는 이러한 직분들을 의식한다. 믿음과 과학, 신학과 인식론, 영성과 교리는 정확하게 하나로 일치된다. 그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충분하고 참된 의미에서 인간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이 땅에서 평안과 기쁨 가운데서 살아가다가 행복하게 죽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고 영원한, 위에 있는 것들에 관한 확신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존재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라는 인격적 존재가 바다의 잔물결 이상의 것이고, 도덕적인 싸움은 자연의 질서를 훨씬 뛰어넘으며, 영혼의 지극히 높고 순수한 이상들은 허구들이 아니라 실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 양심의 고발들과 죄의 무게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과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죽음과 심판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이 모든 것에서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확신이 다. 우리는 흔히 의식하지 못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영혼의 가장 깊은 갈망이다. 과학은 죄책과 형벌, 죽음과 내세와 관련해서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거미줄 같은 빈약한 논거를 제시하고서는 우리에게 영원을 포기하라 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영원히 잘되느냐 잘못되느냐 하는 우리의 최대의 관심사가 걸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신적인 무오한 확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어야 한다. 신학은 우리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죄책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삶의 환난들 가운데서 인내와 소망을 지니며, 죽음을 앞두고도 찬송을 불러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고 오직 비평적이고 역사적인 연구들에 몰두하는 신학은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온갖 신학적인 쟁점들에 대해서는 훤히 꿰고 있지만, 병상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멸망 받게 될 죄인들의 심령 속에 있는 질문들에는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할지를 알지 못하는 신학자는 신학자로 불릴 자격이 없다.


마미오븐의 초간단 집빵 레시피
허들링북스 / 마미오븐 금현숙 (지은이) / 2020.07.06
16,000원 ⟶ 14,400(10% off)

허들링북스건강,요리마미오븐 금현숙 (지은이)
최근 홈베이커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미오븐의 첫 번째 레시피북. 마미오븐만의 쉽고 간편한 손반죽 노하우부터 제빵에 대한 기본 상식, 그리고 마미오븐의 특급 레시피까지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베이킹 입문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섬세하게 집빵에 대해 알려준다. 파트 1에서는 제빵을 시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재료와 기본 도구, 기본 상식과 더불어 마미오븐의 독특한 손반죽 노하우와 발효법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단계별 반죽 상태와 발효 상태, 분할 노하우, 그리고 동굴리기 꿀팁 등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다뤄 초보 홈베이커들이 제빵 내공을 착실히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 2부터 4까지는 그동안 유튜브 마미오븐 채널에 올린 레시피 중 최고의 메뉴만 골라 담은 것이 특징. 따끈따끈 맛있는 식빵부터, 풍미 가득한 부드러운 빵, 그리고 달콤한 추억을 간직한 간식 빵까지 주제별로 레시피를 나눈 후 난이도를 표시해 자신의 실력에 따라 레시피를 선택해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파트 5에서는 지금까지 마미오븐이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비공개 레시피도 만날 수 있다.인사말 이 책의 사용법 마미오븐 제빵 과정 PART 1. CHECK POINT 홈베이킹 제대로 알기 CHAPTER 1. 기본 재료 CHAPTER 2. 기본 도구 CHAPTER 3. 기본 상식 CHAPTER 4. 기본 손반죽 CHAPTER 5. 기본 발효 BONUS PART 1. 베이킹 주의사항 PART 2. BASIC BREAD 따끈따끈 맛있는 식빵 1) 우유 식빵 2) 감자 식빵 3) 생크림 식빵 4) 탕종 식빵 5) 호텔 식빵 6) 풀먼 식빵 7) 버터 식빵 BONUS PART 2. 마미오븐 Q&A 1 - 홈베이킹, 마미오븐에게 물어봐! PART 3. PLAIN BREAD 풍미 가득 부드러운 빵 1) 플레인 베이글 2) 호두 크랜베리 베이글 3) 통밀 호두 베이글 4) 모닝빵 5) 요거트 모닝빵 6) 밀크롤 7) 핫도그번 8) 버터롤 9) 잉글리시 머핀 BONUS PART 3. 마미오븐 Q&A 2 - 홈베이킹, 마미오븐에게 물어봐! PART 4. SWEET BREAD 달콤한 추억을 간직한 간식빵 1) 소시지빵 2) 시나몬롤 3) 연유 브레드 4) 단팥빵 5) 모카번 6) 아몬드 크림빵 7) 육쪽 마늘빵 8) 소보로빵 9) 야채롤 10) 어니언 크림치즈 브레드 BONUS PART 4. 마미오븐에 대한 모든 것 PART 5. SECRET RECIPE 마미오븐 시크릿 레시피 1) 밤 식빵 2) 초콜릿 식빵 3) 오징어먹물 식빵 4) 흑미 식빵“구움과자면 몰라도 빵은 집에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손반죽, 그거 팔만 아프고 힘들다던데?” 제빵에 대한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편견은 이제 그만! 유튜브 구독자 55만 명이 인정한 베이킹 전문 크리에이터 마미오븐 그녀가 친절하고 섬세하게 알려주는 집빵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근 홈베이커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미오븐의 첫 번째 레시피북이 드디어 나왔다. 구독자들에게 ‘손반죽의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그녀답게 책의 주제는 손으로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집빵! 마미오븐만의 쉽고 간편한 손반죽 노하우부터 제빵에 대한 기본 상식, 그리고 마미오븐의 특급 레시피까지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된 《마미오븐의 초간단 집빵 레시피》는 베이킹 입문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섬세하게 집빵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트 1에서는 제빵을 시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재료와 기본 도구, 기본 상식과 더불어 마미오븐의 독특한 손반죽 노하우와 발효법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단계별 반죽 상태와 발효 상태, 분할 노하우, 그리고 동굴리기 꿀팁 등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다뤄 초보 홈베이커들이 제빵 내공을 착실히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 2부터 4까지는 그동안 유튜브 마미오븐 채널에 올린 레시피 중 최고의 메뉴만 골라 담은 것이 특징. 따끈따끈 맛있는 식빵부터, 풍미 가득한 부드러운 빵, 그리고 달콤한 추억을 간직한 간식 빵까지 주제별로 레시피를 나눈 후 난이도를 표시해 자신의 실력에 따라 레시피를 선택해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파트 5에서는 지금까지 마미오븐이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비공개 레시피도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레시피를 보다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메뉴 옆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여 마미오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레시피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어 메뉴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집에서 직접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빵에 도전하고 싶다가도 반죽기가 없어서, 제과보다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아서 매번 포기하기 일쑤였다면 《마미오븐의 초간단 집빵 레시피》를 주목하자. 마미오븐의 세상 간편한 손반죽 노하우를 제대로 배운다면 언제, 어디서든 쉽고 재미있게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구독자 수 55만 명을 자랑하는 베이킹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미오븐! 마미오븐만의 독특한 손반죽 노하우가 가득 담긴 첫 번째 단행본 드디어 출간 식빵부터 베이글, 모카번, 소시지빵까지 난이도별 30개 레시피가 책 한 권에! 제빵에 대한 기초 지식은 물론 실패 없는 손반죽을 위한 친절하고 세세한 꿀팁 수록 초보 홈베이커를 위한 손반죽 입문서, 지금 만나보세요! 크고 비싸기만 한 반죽기는 가라! 손으로도 충분히 반죽해 빵을 만들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손반죽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효과 좋다는 손반죽 법을 아무리 따라 해 봐도 매번 반죽에 실패해 답답해하던 사람들에게 구세주가 나타났으니, 바로 베이킹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미오븐이 그 주인공이다. 오래 걸리고 힘이 많이 들어가 손목에 무리를 주던 기존의 손반죽 방식과 달리 마미오븐의 손반죽은 무척 쉽고 간단하다. 재료들을 빠르게 섞고 15분 동안 휴지한 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가볍게 치대고 접으면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글루텐을 효과적으로 생성할 수 있어 반죽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한 것! 《마미오븐의 초간단 집빵 레시피》는 이런 마미오븐의 손반죽 노하우로 만들어진 레시피를 가득 담아냈다. 마미오븐의 시그니처 메뉴인 식빵은 기본 중에 기본! 베이글, 밀크롤, 버터롤과 같은 풍미 가득한 부드러운 빵과 소시지빵, 모카번, 시나몬롤과 같은 달콤한 간식 빵, 그리고 지금껏 공개한 적 없는 시크릿 레시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총 30개의 맛있는 빵을 만들다 보면 손반죽 마스터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미오븐이 지금껏 열심히 공부하고 여러 경험을 하며 쌓아 올린 베이킹 노하우도 모두 공개한다. 초보 홈베이커들이 참고하면 좋을 기본 재료와 기본 도구, 기본 상식에 대한 설명은 물론 55만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받은 질문 중 알짜배기만 골라 친절하게 답변했으니 이 책 한 권이면 제빵에 대한 기본기를 모두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
놀(다산북스) / 다쓰미 나기사 (지은이), 김윤정 (옮긴이) / 2020.07.27
13,800원 ⟶ 12,420(10% off)

놀(다산북스)소설,일반다쓰미 나기사 (지은이), 김윤정 (옮긴이)
생의 마지막 순간,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몇 마디 남길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보자. 나 자신이 인생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 없이도 살아가야 할 소중한 이가 인생에서 끝까지 붙들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인생을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상황은 언제든 들이닥치기 마련이다. 죽음도 마찬가지다. 나 자신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어떻게 세상을 떠날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마치 생이 영원한 것처럼, 서로를 영원히 볼 것처럼 하루하루를 지낸다. 스무살 생일을 겨우 11일 남겨둔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가토 도라히코에게도 죽음은 하루아침에 들이닥쳤다. 어머니의 사고 소식을 듣고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병원에 달려갔지만 이미 어머니는 눈을 감은 뒤였다. 어머니가 늘 하던 "같이 술 마시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 "어서 스무살이 되렴" 같은 말만이 머릿속을 떠나지를 않아 후회만이 밀려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던 그는 어머니가 사고 직전까지 책을 집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 책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다.들어가는 말. 스스로 삶을 책임지고 살아간다는 것에 관하여 아들의 후기. 세상에 남겨진 나를 위해 어머니가 쓴 인생의 지혜 1장.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혼자가 된다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더 멋지게 살기 위해 내가 살아갈 공간을 돌보는 능력 모든 인생에는 단계가 있다 2장. 살아가는 데는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있다 : 인생의 기본에 관하여 슬프고 괴로운 날엔 따끈한 밥 한 끼를 스스로 차려보자 편하다고 대충대충 생활하면 인생도 대충대충 살게 됩니다 누가 밥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날에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을 만든다 만나면 어쩐지 편안한 사람의 공통점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 보이는 것들 상쾌하게 아침을 맞고 말끔하게 저녁을 보내는 법 내 몸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은 나뿐이다 아쉬운 부분은 아쉬운 대로 사는 방법을 터득한다 습관이 안전한 공간을 만든다 3장. 매일의 습관이 인생을 결정한다 : 나의 리듬과 패턴 만들기 요령껏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다 하루를 살아낼 나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 _식생활에 관하여 정리되지 않은 물건이 내 하루를 망치지 않도록 _청소에 관하여 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늘에 집중하는 일 _정리 습관에 관하여 오늘의 얼룩을 털어내고 말끔한 내일을 맞이하는 일 _옷차림에 관하여 시간은 남을 위해 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_시간 관리에 관하여 돈의 패턴을 정립한다 _씀씀이에 관하여 내가 존중받고 싶은 만큼 상대방을 존중한다 _관계에 관하여 4장. 어른이 되는 데는 사계절이 필요하다 : 계절과 환경에 맞춰 사는 것 계절에 따라 분위기만 바꿔도 정취가 생긴다 몸은 계절에 따라 바뀐다 따뜻한 몸에 따뜻한 마음이 깃든다 나의 생활과 공간을 돌아본다 나가는 말. 미래를 향해 살아간다 부록. 일러스트로 한눈에 보는 엄마의 생활 팁120만 부 밀리언셀러 작가가 쓴 생의 마지막 역작! NHK 드라마 제작 방영 죽음을 앞둔 엄마가 남긴 아름다운 삶의 지혜! 생의 마지막 순간,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몇 마디 남길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보자. 나 자신이 인생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 없이도 살아가야 할 소중한 이가 인생에서 끝까지 붙들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인생을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상황은 언제든 들이닥치기 마련이다. 죽음도 마찬가지다. 나 자신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어떻게 세상을 떠날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마치 생이 영원한 것처럼, 서로를 영원히 볼 것처럼 하루하루를 지낸다. 스무살 생일을 겨우 11일 남겨둔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가토 도라히코에게도 죽음은 하루아침에 들이닥쳤다. 어머니의 사고 소식을 듣고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병원에 달려갔지만 이미 어머니는 눈을 감은 뒤였다. 어머니가 늘 하던 “같이 술 마시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 “어서 스무살이 되렴” 같은 말만이 머릿속을 떠나지를 않아 후회만이 밀려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던 그는 어머니가 사고 직전까지 책을 집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 책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다.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의 저자 다쓰미 나기사는 전 세계적으로 심플라이프 붐을 일으킨 생활철학가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생활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소비행동연구가였다. 『버리는 기술』이 12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 작가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는 저자의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며 자립을 시작한 지 3개월 되던 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저자는 아들이 먼 지방에서 엄마 없이도 혼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한 글자 한 글자 삶의 기술과 인생의 지혜에 관해 소중히 써내려갔다. 나의 공간을 돌보는 일, 타인과 관계 맺는 일, 믿음직한 어른으로 자라는 일 등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일들에 관해 다정하고 사려 깊게 글을 남겼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원고를 읽은 아들은 “어머니가 세상에 남겨진 나를 위해 쓴 글이구나” 깨달았다고 이야기하며, 어머니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글을 정리해 이 책에 후기를 남겼다. 엄마로서 따뜻하게, 인생 선배로서 용감하게 세상에서 가장 진솔한 격려와 사려 깊은 조언 매일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야. 살다 보면 힘들거나 슬프다 못해 괴로운 일도 많을 거야.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 혼자 눈물 흘릴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하지만 그마저도 인생을 자신의 두 발로 걷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경험이겠지. 당장 달려가 눈물을 닦아주고 꼭 안아줄 수 없다 보니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게 있어. 너의 공간을 돌보고, 밥을 챙겨 먹고, 타인과 관계 맺는 일,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나’를 확실히 인식하는 일들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라. _ 본문 중에서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는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어떤 태도와 자세가 필요한지 우리에게 물음과 깨달음을 전한다. 하루하루를 별 탈 없이 보내고 건강하게 직장에 가고, 밥을 챙겨 먹고, 사람들과 관계 맺고, 나의 공간을 살뜰히 돌보는 일은 당연해 보이지만 녹록치 않다. 저자는 ‘한 번이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의 생활을 책임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살면서 어떤 어려움을 마주한다 해도 ‘언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과제를 찾아 해결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어른으로서 크나큰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해 우리 모두 일생에 한 번은 자립하는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립해서 사는 능력과 자신의 주변을 돌보는 능력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살아갈 힘을 얻고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보다 풍요롭고 깊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큰 변화 속에 있고 앞일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더욱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능력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요구된다. 저마다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더 잘 살아가려고 할 때,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 기꺼이 도움을 청하고 기대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도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는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고 꾸려가고 행동할 수 있을지 따뜻한 엄마의 시선에서 이야기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인생의 기본에 관하여,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의 리듬과 패턴으로 인생을 꾸려가는 일에 관하여, 어른이 되기 위해 사계절을 헤쳐나가는 일에 관하여 엄마로서 따뜻하게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용감하게 독자에게 진솔한 격려와 사려 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앞으로의 인생을 유연하고 현명하게 살아나가는 방법과 지혜를 가슴 따뜻한 감동과 함께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에 걸음을 내디딜수록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란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일을 하다 좌절할 때, 먹을 힘조차 없을 때, 사람에 치여 꼼짝할 힘도 없을 때는 밥을 챙겨 먹고, 내가 지내는 공간을 깨끗이 치우고, 집안을 돌보는 일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일은 잊고 어질러져 있던 페트병이나 과자 봉지를 치우고 집안을 하나둘 정리하다 보면 깨닫게 된다. 내 인생의 큰 변화는 하루아침에 선물같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살뜰히 돌보는 습관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내 눈앞에 작은 일조차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내가 살아가는 공간조차 내 뜻대로 하지 못하는 채로는 인생을 제대로 꾸려가는 일은 요원하다는 것을 말이다.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를 통해 저자가 아들에게, 그리고 많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돌보고 꾸려가는 힘이었으리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품을 말끔히 갈고닦는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자. 인생의 새로운 문이 열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저는 ‘아이는 세상이 내려주신 것’이란 게 평소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독립을 하면 아이를 세상에 돌려준다는 마음이었답니다. 부모자식 간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는 물론 아니고요. 어려운 일이 생기면 부모한테 기대는 것은 결코 부끄럽거나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껏 당연시 여기던 지원이나 원조로부터 약간 거리를 둔다는 느낌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립과 자율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지요.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모님은 여러분을 애지중지 키워오셨을 테지요. 그렇게 아끼는 자녀를 떼어놓는 불안이나 적적함에도 불구하고 홀로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 살아보기를 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바로 자립해서 사는 경험을 해봤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자립이라는 말에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거나 ‘스스로 과제를 찾아 해결’하는 추상적이고 차원 높은 느낌이 들 수도 있을 텐데요.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자립은 보다 실천적인 의미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스스로 깨우치기 어려운 ‘생활과 인간관계(사회성)’를 가리키지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사고 직전까지 이 책을 집필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편에 편집자 분이 후기를 써달라는 의뢰를 하셨고 저는 원고를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원고를 다 읽고 나니 저한테는 대단히 감사한 제의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이 원고를 읽었을 때 ‘어머니가 나를 위해 쓰신 책이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거든요.자립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이지만 지금까지 어머니가 우리 남매에게 일러준 삶의 지침들을 정리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여태껏 받은 가르침을 어머니에게 자세하게 다시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집을 나와 살기 시작하고 딱 3개월 되던 때부터 이 책을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어머니의 마음이 궁금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생활이란 일상의 변함없는 반복이자, 생활에서 집안일은 변화가 없는 단순 작업이라고 여기는 모양입니다. 생활은 자신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까지 포함한 환경의 변화에 맞춰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생활이란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 변화를 누그러뜨려 매일을 요령 있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잘 해왔던 생활이 지금까지처럼 되지 않는 시기가 반드시 올 텐데요. 그때가 인생의 전환기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학생이라면 취직해서 사회인이 되는 때가 오고요. 사회인이라면 인사이동이나 전직, 결혼 등 지금까지의 생활을 크게 바꾸는 전환기가 올 거예요. 어떤 경우라도 지금까지의 생활이 바뀐다고 당황하지 말고 새로운 변화에 새로운 생활을 맞출 때가 왔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라요.


2020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
시대고시기획 / 이종익 (지은이)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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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이종익 (지은이)
최근 8년간(2019~2012년)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시험에 나오는 이론만 수록하였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만 수록하여 효율적으로 시험에 나오는 내용만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조사방법론, 사회통계 비전공자여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문제풀이가 가능하도록 개정에 초점을 맞추었다.제1과목 조사방법론 Ⅰ Chapter 01 사회과학적 방법 01 총 설 02 조사연구 03 조사연구의 설계 04 연구의 요소 적중예상문제 Chapter 02 자료수집방법 01 총 설 02 자료수집방법의 종류 적중예상문제 Chapter 03 질문지 설계 및 조사관리 01 질문지의 설계 02 자료의 정리 적중예상문제 제2과목 조사방법론 Ⅱ Chapter 01 표본추출방법 01 총 설 02 표본추출의 형태 03 표본의 크기·오차 적중예상문제 Chapter 02 측 정 01 측정과 변수 02 측정의 신뢰도와 타당도 03 측정상의 오차 적중예상문제 Chapter 03 척 도 01 척도의 의미 02 척도의 종류 03 척도의 구성 적중예상문제 제3과목 사회통계 Chapter 01 기술통계 01 대푯값 02 산포도(분산도) 03 비대칭도 적중예상문제 Chapter 02 확률과 확률분포 01 확률 및 확률변수 02 확률분포 적중예상문제 Chapter 03 통계적 추정 01 추정 개요 02 점추정 03 구간추정 적중예상문제 Chapter 04 가설검정 01 가설검정 개요 02 검정통계량 적중예상문제 Chapter 05 통계분석 01 통계분석에 사용하는 검정통계량 02 교차분석 03 분산분석 04 상관분석 05 회귀분석 적중예상문제 부 록 01 표준정규분포표 02 t-분포표 03 카이제곱(χ²)분포표 04 F-분포표(α=0.01) 05 F-분포표(α=0.05) 책 속의 책 빨리보는 간단한 키워드 최신기출문제 2019년 1회 기출문제해설 2019년 2회 기출문제해설 2019년 3회 기출문제해설도서 특징 제1회 적중률 95%, 제2회 적중률 99%, 제3회 적중률 97% 2019년 적중률 평균 97%!!! 17년간 10만 독자가 선택한 원조 수험서 맛집! 전면개정으로 돌아온 시대고시의 야심작 '2020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 사회조사분석사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조사방법론/사회통계 이론은 사회조사분석사를 처음 접하는 수험생, 혼자서 학습하는 수험생도 무리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자세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합격 노하우 No.1 출제이론 파악하기 최근 8년간(2019~2012년)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시험에 출제되는 이론만 수록했습니다. 조사방법론/사회통계의 핵심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중요 부분은 빠뜨리지 않고 충분히 서술했으며 난해한 이론을 되도록 쉽게 기술하려 노력했습니다. 합격 노하우 No.2 시험에 이렇게 나왔다 앞에서 배운 내용 뒤에 가면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이제는 그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론에 해당하는 기출문제풀이를 바로 할 수 있도록 보조단을 활용해 [시험에 이렇게 나왔다]를 구성했습니다. 이론 학습 후 기출로 다시 한 번 복습함으로써 학습한 내용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고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합격 노하우 No.3 적중예상문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수록된 적중예상문제는 실제시험의 난이도와 유사하며 출제되는 유형으로만 수록했습니다. 적지 않은 문제수로 실력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실제 시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합격 노하우 No.4 빨리보는 간단한 키워드 평소에도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학습할 수 있는 책 속의 책에는 빨간키(빨리보는 간단한 키워드)를 수록했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핵심 키워드만 모아두었으며 여기에 학습한 내용을 더해 여러분 자신만의 요약노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합격 노하우 No.5 2019년 기출문제해설 책 속의 책에 수록된 2019년 기출문제해설을 통헤 실력을 점검하고 최근출제경향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문제는 바로 기출문제입니다. 꼼꼼한 정답 해설을 통해 합격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2019년 적중률 평균 97%!!! 2019년 사회조사분석사 합격을 책임진 시대고시기획의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가 2020년에도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2020년 전면개정판에서는 최근 8년간(2019~2012년)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시험에 나오는 이론만 수록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만 수록하여 효율적으로 시험에 나오는 내용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사방법론, 사회통계 비전공자여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문제풀이가 가능하도록 개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특히 ‘통계’에 부담을 느끼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반영해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예상문제를 충분히 수록해 어려운 공식의 적용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0 사회조사분석사 2급 1차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와 함께라면 2020년 합격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밝은미래 / 메그 메디나 (지은이), 이원경 (옮긴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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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미래명작,문학메그 메디나 (지은이), 이원경 (옮긴이)
2019년 뉴베리 대상(Newbery Medal) 수상작. 한국적 정서와 비슷한 쿠바계 미국인 가정의 사춘기 소녀가 겪는 사랑스러운 성장 이야기이다. 전학 온 남학생 한 명으로 인해 여자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그 속에 담긴 복합적 감정이 행복한 미소를 전하고,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과 가족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작가 메그 메디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조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표현하였다. 어린이 책 치고 두껍다고 할 수도 있지만 책장을 펼치면 빠르게 이야기와 사랑스런 주인공 머시에게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머시 수아레스는 명문 사립학교, 시워드 아카데미에서 5학년을 마치고 막 중학생이 된 소녀다. 머시는 다른 아이들처럼 큰 집에 살지도 않고, 방학 때 화려한 여행을 가지도 못한다. 수업료를 낼 형편이 못 돼서 장학금을 받아 학교에 다니고,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까지 삼 대가 한 데 모여 산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게 달라진 느낌이다. 학교에서는 여왕벌처럼 군림하는 에드나가 머시의 햇살 친구인 마이클 클라크에게 눈독을 들인다. 햇살 친구는 전학 온 아이를 돕는 친구를 말한다. 하지만 머시가 마이클에게 말을 건네는 것까지 에드나는 감시를 하고 질투한다. 집에서는 머시가 가장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가끔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자전거 타다 넘어지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낸다. 심지어 머시의 이름까지 헷갈리신다. 에드나의 파티에 머시만 초대 받지 못해 속상한 어느 날, 갑작스레 당한 사고. 머시는 다시 행복했던 순간들로 돌아갈 수 있을까?2019년 뉴베리 대상(Newbery Medal) 수상작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보스턴 글로브> 선정 올해의 어린이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의 책 <피플 매거진> 선정 올해의 책 <혼북> 선정 독자가 사랑하는 도서 다문화어린이문학학술센터 선정 최고의 문학 시카고공공도서관 선정 베스트 오브 베스트 도서 국제사회학협의회 선정 젊은 독자가 주목할 사회학 책 어린이도서관사서협의회 선정 주목할 초등 중학년 도서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어린이를 위한 베스트 도서 100 에반스톤공공도서관 선정 어린이를 위한 위대한 책 101 “지금 이대로 변하지 않을 순 없을까? 늘 그대로면 좋겠어.” 온 가족이 함께 읽는 2019년 최고의 어린이 소설. 새 전학생의 등장과 함께 꼬여 버린 친구들, 그리고 할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사랑스런 사춘기 소녀의 눈으로 그려낸 감동적인 일상! 어린이 문학에 주어지는 노벨상, 세계에서 가장 긴 전통을 갖는 어린이 책 상이 바로 뉴베리 상이다. 2019년 뉴베리 대상은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가 수상하였다. 한국적 정서와 비슷한 쿠바계 미국인 가정의 사춘기 소녀가 겪는 사랑스러운 성장 이야기이다. 전학 온 남학생 한 명으로 인해 여자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그 속에 담긴 복합적 감정이 행복한 미소를 전하고,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과 가족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작가 메그 메디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조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표현하였다. 어린이 책 치고 두껍다고 할 수도 있지만 책장을 펼치면 빠르게 이야기와 사랑스런 주인공 머시에게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희로애락을 가진 11살 소녀와의 공감 ‘아이들은 인생의 흉한 일들을 알 필요 없단다. 앞으로 그럴 시간은 많아.’ 전에 할머니가 했던 말이다. 할머니는 오빠랑 내가 보는 책과 영화에 슬프거나 잔인한 내용이 나오는 걸 싫어한다. 하지만 그건 너무 바보 같다. 아이들에게도 슬픈 일은 늘 일어난다. 기르던 개가 죽고, 부모가 이혼하고, 단짝 친구한테 버림받기도 한다. 비열하고 악랄한 문자메시지를 받을 때도 있다. -182쪽 이 책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11살 머시가 겪게 되는 수많은 감정(희로애락)을 잘 그리고 있다. 명문 학교에 오게 된 머시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지만, 수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대장인 에드나가 전학 온 남자 애 때문에 머시를 시기, 질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시는 운동을 좋아하지만 사춘기에 접어 든 다른 여자애들은 땀 흘리길 싫어한다. 부자들이 많은 학교에서 있는 체 하기도 쉽지 않다. 머시의 학교생활은 수많은 사건이 등장하고, 그 속에는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흐른다. 사춘기에 갓 접어든 소녀의 분노와 좌절, 슬픔, 또 즐거움과 행복함 등의 감정이 진실하게 드러난다. 작가 메그 메디나는 주인공 머시 외에도 주위 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표현이 풍부하여 독자들이 책 속 인물들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특히 어린이에서 이제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아이의 복합적이고 미묘한 감정 묘사가 탁월하다. 여자 아이들과의 우정과 질투, 남학생에 대한 관심, 가족으로부터 인정과 사랑, 책임감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머시가 점점 커 가는 모습을 이 책은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가족 중에서 가장 마음에 맞고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의 슬픔과 분노, 두려움에 대한 표현이 이 책의 클라이맥스를 만들고 있다. 우리들과 많이 닮은 가족 이야기 ‘우리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여기 산다고?’ 그런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할아버지 집에는 마늘과 양파와 계피 냄새가 난다. 저녁에는 할머니가 즐겨 보는 드라마 소리가 마당을 가로질러 들려온다. 할아버지의 신발은 언제나 부엌문 옆에 있다. 두 분이 없다면 엄마가 늦게 올 때 누가 요리를 하고, 누가 쌍둥이를 볼까? 대체 누가 정원을 가꿀까?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뇨. 우리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여기 안 살아요.” - 246쪽 전 세계 어디서나 사람들 사는 모습은,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 머시 수아레스의 가족은 더욱더 우리네 가족들과 많이 닮았다. 삼대가 모여 사는 머시네 가족은 서로 간섭도 많고, 챙겨주는 것도 많으며, 함께 하는 것도 많다. 심지어 아빠는 어느 정도 보수적이고, 여동생과 오빠는 티격태격하며, 할머니는 손자 손녀의 모든 것이 걱정스러워 잔소리를 하고, 함께 사는 고모는 머시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며 참견하고,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의 말에 오냐오냐 하며 귀를 기울인다. 정말 한국 가정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그렇기에 이 책 속에 이국적인 풍경이 그려지지만, 등장인물의 행동과 마음은 쉽게 이해가 되고, 공감을 한다. 또한 이 책의 이 책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가 머시와 할아버지 관계이다. 머시가 할아버지가 갑자기 하는 이상한 행동들을 겪고, 그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머시의 마음을 한국의 많은 아이들도 쉽게 공감할 것이고 큰 울림을 받게 될 것이다.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이들의 양육에 도움을 주면서 애착관계를 형성한 경우도 많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아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지내는 시간도 길어졌기에 머시의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아이들은 쉽게 공감하며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탄탄한 구성과 유머러스한 문체의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소설 오, 맙소사. 내가 말리기도 전에 오빠는 농장 비료가 호수로 흘러 들어가고 결국 바다에 독성 해초가 번성하면서 몇 년 전 해변이 폐쇄되었다는 것까지 설명한다. “그 끈적끈적한 초록색 해초는 방귀 냄새가 나고 하루 만에 두 배로 불어나.” ‘처음 보는 애한테 이런 소리를 늘어놓다니.’ 마이클의 머리가 폭발하기 전에 내가 뒷자리에서 한마디 한다. “하지만 해변에 가면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그러고는 오빠의 운전석을 힘껏 걷어차자, 오빠는 다시 음악을 고른다. - 269쪽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요즘 어린이 책들과 비교할 때 두꺼운 편이다. 432쪽이나 되는 두께에 아이들은 처음에 겁먹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씩 앞장을 넘기다보면, 흡입력 있는 구성에 쉽게 머시의 일상으로 빠져들게 된다. 메그 메디나는 머시라는 아이를 완벽하게, 또 머시의 가족과 친구들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표현하고 있다. 실제 존재하는 아이의 행동과 감정을 쫓아가듯,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풍부한 표현을 통해 독자와 공감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사춘기 소녀의 툭툭 내뱉는 말과 행동에는 독특한 유머가 있다. 그래서 책장은 쉽게 넘어 간다. 이 책은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어린이 소설로 분류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10살 초등학생부터 99세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읽을 수 있는 온 가족 소설이다. 10살 아이도, 30대 아이 엄마도, 99세 할아버지도 이 책을 읽는다면 똑같은 큰 감동과 행복을 얻게 된다. 하지만 그 감동의 모습은 다르다. 10살 아이의 눈에 비치는 머시의 모습과 아이의 엄마가 느끼는 머시의 모습,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의 눈에 비친 머시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다. 자신이 살아온 경험이 책을 읽으며 반추하게 되고, 그 경험만큼 이 책이 주는 감동도, 행복도 다를 것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이 책은 ‘미래의 고전’이다.턱? 내 턱이 어때서?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걸 나는 안다. 내 왼쪽 눈이 파르르 떨리고, 눈알이 슬슬 왼쪽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사진사가 가리킨다. “카메라를 봐야지.” 나는 눈을 끔뻑이며 두 눈을 모두 렌즈에 고정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성난 표정을 짓게 되는데, 나로서는 어쩔 수가 없다. “밖에서 놀다 보면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날 수 없어요.” 내가 툴툴거렸지만, 이네스 고모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고모는 갖가지 파우더와 제모기, 데오드란트가 담긴 바구니를 계산대에 올려 놓고, ‘원 플러스 원’ 쿠폰을 직원에게 내밀며 말했다. “숙녀는 스스로를 가꿀 줄 알아야 해, 머시. 싫건 좋건 이제 때가 됐어.” 무슨 때가 됐다는 거지? 궁금했지만 차마 묻기 못했다. “물론 너한테는 햇살 친구 같은 거 필요 없겠지. 다들 널 좋아하잖아.” 그렇게 말하고 나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혀가 두 배는 두꺼워진 느낌이다. 나는 한마디 덧붙인다. “남자애들이 널 좋아한다는 뜻이야.” 교장 선생님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고 나는 서둘러 교실로 향한다.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지금이책 / 마루야마 무쿠 (지은이), 송경원 (옮긴이)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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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책소설,일반마루야마 무쿠 (지은이), 송경원 (옮긴이)
이야기를 엮는 데 도움이 되는 플롯의 기본 원리를 장르별로 소개한 책이다. 플롯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플롯이 만들어지는지, 또 플롯에 살을 더할 아이디어로는 어떤 소재들이 있는지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 책이다.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장르는 드라마, 영화, 소설, 웹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작품 중에서도 응용 범위가 넓은 재난물, 로맨틱 코미디, 히어로물, 버디물, 성공스토리다. 하지만 이들 장르의 작품을 어떻게 쓰는지 그 방법을 익히고 나면, 그 외는 등장인물과 상황을 바꿔나가는 것만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지도록 안내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이야기 구조와 쓰는 방법만 이해하게 된다면, 이것만으로도 스토리텔링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레퍼토리의 폭도 훨씬 넓어질 것이다.머리말 REVIEW 스토리텔링 7단계 복습 플롯이란 무엇인가 이야기의 ‘재료’ 발견하기 START 장르와 소재, 그리고 테마 장르란 무엇인가 테마와 소재 장르와 플롯 TEMPLATE 1 재난물 재난물이란 실습 1 아이디어 100 재해 계통 | 침략 계통 | 세계의 변질 | 소외 계통 | 신체의 이변 | 이능력 | 가족의 이변 | 수상쩍은 사건 재난물 플롯 만들기 실습 2 작품 예시 1 《SNS 해저드SNS HAZARD》 작품 예시 2 《선로는 이어진다 어디까지라도》 TEMPLATE 2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란 실습 3 아이디어 100 핸디캡 | 방해자 | 사건 | 거리와 시간?물리적인 장벽 | 딜레마 | 차이와 불이익?비밀과 과제 | 기분 로맨틱 코미디 플롯 만들기 실습 4 작품 예시 3 《지요 공주 이야기》 작품 예시 4 《포춘 쿠키》 TEMPLATE 3 히어로물 히어로물이란 실습 5 아이디어 100 기술 | 초능력 | 아이템 히어로물 플롯 만들기 실습 6 작품 예시 5 《북 오브 저스티스》 작품 예시 6 《천직 카운슬러 사나다 유키》 TEMPLATE 4 버디물 버디물이란 실습 7-1 아이디어 100 능력 | 권력 | 권위 | 포식 관계 | 약점이나 부채감 | 콤플렉스 |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실습 7-2 아이디어 100 주의?사상?종교 | 좋음과 싫음·찬성과 반대 | 성격 | 파벌 | 계열?기타 | 가치관 버디물 플롯 만들기 실습 8 작품 예시 7 《니카이도의 선물》 작품 예시 8 《해커 언더그라운드》 TEMPLATE 5 성공스토리 성공스토리란 실습 9 아이디어 100 ○○가 된다 | 발명·발견 | 우승·기록·영광의 무대 | 막대한 부 | 결핍의 회복 | 복수담·설욕 | 소박한 꿈·소재와 관련된 꿈 성공스토리 플롯 만들기 실습 10 작품 예시 9 《레이디 파쿠르》 작품 예시 10 《슬픈 얼굴》 SECRET 플롯 연출하기 이해와 감동, 설명과 연출 ‘감동’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문제를 일으킨다 서로 대립하는 욕구를 만들어낸다 보편적 감정과 속마음 미스터리 중요한 순간에 중단한다 실습 11 작품 예시 11 《모모타로》(갈등) 작품 예시 12 《모모타로》(서스펜스) 맺음말 플롯은 이야기의 구조이자 작품의 설계도,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에는 매력적인 플롯이 있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인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그런 그녀를 처음으로 마주한 북한 장교. 그렇게 우연히 만난 그 둘은 어느덧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거듭되는 위기와 갈등 끝에 이별을 맞게 되고…… 세월이 흘러 운명적으로 재회한 그들은 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 엔딩을 맞는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한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다. 분명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 같은데도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성황리에 종영한 작품이다. 뻔한 이야기라 하면서도 사람들은 왜 빠져들게 될까? 사실, “너무 전형적이야” “흔해 빠진 이야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어쩐 일인지 즐겁게 보게 되며 읽게 되는 작품이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다.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에는 몇 가지 전형적인 플롯Plot(문학작품에서 형상화를 위한 여러 요소를 유기적으로 배열하거나 서술하는 일, 이야기 구조)이 있기 때문이다.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은 이처럼 이야기를 엮는 데 도움이 되는 플롯의 기본 원리를 장르별로 소개한 책이다. 플롯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플롯이 만들어지는지, 또 플롯에 살을 더할 아이디어로는 어떤 소재들이 있는지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장르는 드라마, 영화, 소설, 웹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작품 중에서도 응용 범위가 넓은 재난물, 로맨틱 코미디, 히어로물, 버디물, 성공스토리다. 하지만 이들 장르의 작품을 어떻게 쓰는지 그 방법을 익히고 나면, 그 외는 등장인물과 상황을 바꿔나가는 것만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지도록 안내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이야기 구조와 쓰는 방법만 이해하게 된다면, 이것만으로도 스토리텔링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레퍼토리의 폭도 훨씬 넓어질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초보 작가를 위한 작법서다. 하지만 기성 작가들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법도 함께 싣고 있다. 글쓰기가 막연해질 때마다, 작가의 벽에 부딪혀 한 문장도 쓰지 못할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본다면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힘과 다양한 창작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글쓰기 강사에게 배우는 플롯의 기본 공식 “플롯을 만드는 다섯 가지 템플릿만 마스터하면, 이제 어떤 이야기라도 쓸 수 있다!” 독자들은 왜 어떤 소설에 그토록 열광할까? 서평 때문일까? 책 표지 때문일까? 우아한 인쇄 방식 때문일까? 엄청난 광고 때문에? 아쉽게도 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아니다. 독자들이 소설에 열광하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훌륭한 이야기다. -도널드 마스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를 일컬어 ‘엔터테인먼트 작품’이라고 한다. 드라마, 영화, (웹)소설처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작품들이다. 하지만 결코 영감과 열정만으로 엔터테인먼트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며,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 독자와 시청자, 비평가를 사로잡는 기술은 분명 존재한다. 이 기술을 알고 나면 자유자재로 자신의 색깔을 만들 수 있다.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은 이러한 색깔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작가들을 위해 플롯 짜기의 기술과 노하우를 망라했다. 저자 마루야마 무쿠의《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은 전작《스토리텔링 7단계》와 더불어 일본 아마존 스테디셀러로 지난 십여 년간 일본 작가 지망생들은 물론 글쓰기 교사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가장 실용적인 작법 가이드북으로 꼽히고 있는 책이다. 엔터테인먼트 작품의 A부터 Z까지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 지망생들이나 초보 작가들을 위한 가장 알찬 추천도서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플롯의 구조, 아이디어, 계통별 아이디어 분석, 묘사, 인물 분석, 실습 등에 관한 장르별 다양한 예문과 실전 연습, 핵심 정리가 수록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글쓰기 과정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어떤 작법서보다도 실용적이고 유익하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이야기 구조와 쓰는 방법에 대해 잘 이해하고 함께 실습해본다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재난물에서 히어로물, 버디물, 로맨틱 코미디, 성공스토리까지 이야기 구조를 만드는 다섯 가지 템플릿 플롯은 해체할 수 없다. 플롯은 건물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골조를 지탱해주는 아이빔 같은 물건이 아니다. 플롯은 모든 페이지, 문장, 단어에 고여 있는 힘이다. 이는 이야기의 모든 요소를 함께 엮는 힘이라는 뜻이다. 플롯은 이미지, 사건, 등장인물을 연결시킨다. 플롯은 과정이지 사물이 아니다. -로널드 토비아스 “모든 플롯은 다 다르지만 어떤 일정한 패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가이자 문학비평가인 로널드 B. 토비아스Ronald B. Tobias에 따르면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좋은 플롯을 만나지 못하면 ‘레퍼토리는 다양한데 히트곡은 없는 삼류 가수’ 신세가 된다.” 이처럼 플롯은 이야기의 구조이자 독자와의 교감을 일으키게 하는 강력한 토대인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에는 전형적인 플롯, 즉 ‘약속된 전개’가 있다. 그럼에도 플롯에 따라 글을 쓰다 보면 글이 진부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작가들이 있다. 하지만 왜 공식이 만들어졌을까 생각해보면 답은 자명하다.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토대 혹은 틀이라는 뜻에서 이 전형적인 플롯을 ‘템플릿template’이라고 지칭하는데 재난물, 로맨틱 코미디, 히어로물, 버디물, 성공스토리 이렇게 총 다섯 가지 템플릿을 토대로 저마다의 독창적인 플롯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장르별 100가지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계통별 분류, 실습 및 피드백, 작품 예시 등은 그 어떤 작법서에서도 보기 드문 구성으로 플롯 쓰기에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초보 작가에겐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는 기법과 기본기를, 기성 작가에겐 잠시 잊고 있던 창조적 아이디어를 불러일으켜 다시 집필에 돌입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직접적이고 친절한 글쓰기 워크북이다. 난생처음으로 글을 써보려고 할 때나 글을 쓰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끌어내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글쓰기 초보 단계에서는 0에서 1을 창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이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1을 활용해 1―1을 만들어내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 존재하는 1’이란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고 읽은 것들, 즉 책이나 만화, 영화, TV 드라마의 플롯이나 인물, 세계관 등을 뜻합니다. 물론 이미 출간되었거나 방영된 작품의 스토리나 세계관, 인물 등을 그대로 베낀 작품은 표절이나 패러디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기호가 있고, 수많은 작품에서 추출된 여러분의 기호는 여러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REVIEW 스토리텔링 7단계의 복습 로맨틱 코미디는 응용 범위가 상당히 넓은 플롯입니다. 앞 장에서 소개한 재난물을 비롯하여 호러물, SF물, 추리소설 등 다른 장르로 분류되는 이야기라고 해도 독자들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혹은 ‘코미디 릴리프’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의 성격을 띤 에피소드가 삽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를 쓰는 방법을 충분히 익히고 나면, 다양한 장르와 얼마든지 결합해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말입니다. TEMPLATE 2 로맨틱 코미디


생각하는 여자
창비 / 줄리엔 반 룬 (지은이), 박종주 (옮긴이)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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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줄리엔 반 룬 (지은이), 박종주 (옮긴이)
서점의 서가를 거닐다보면 지혜를 선사한다는 책들은 대개 죽은 남성 철학자의 의견으로 채워져 있다. 만약 살아 있는 여성들이 일상의 문제에 도전한다면 그 책은 무엇을 말하게 될까? 줄리아 크리스떼바부터 로지 브라이도티까지, 동시대 여성 사상가들에게 사랑, 놀이, 일, 두려움, 경이, 우정이라는 여섯가지 주제를 질문한 줄리엔 반 룬의 철학 에세이 『생각하는 여자: 일상에 도전하는 철학을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반 룬은 이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개인사와 철학적 사유를 쉽고 성찰적인 문체로 엮어냈다. ‘삶을 위한 생각’(Ideas for Living)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기획은 여성의 삶을 고양하는 실천적인 접근으로 2016년 호주예술위원회의 공식후원을 받았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자 저자의 논픽션 데뷔작으로 호주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2020 빅토리안 프리미어 문학상 논픽션 부문에서 격찬(Highly Commended)리스트에 올랐다. 여성이라서, 소수자라서 삶이 불편한 독자들이라면 일상에 도전하는 사유와 생생한 지적 대화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삶을 자극하고 용기를 주는 철학과 만나게 될 것이다.추천사/ 앤 서머스 서문 1장 사랑: 어떤 사람으로, 어떤 사람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 로라 키프니스와 함께 2장 놀이: 우리에게 놀이를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 시리 허스트베트와 함께 3장 일: 어떻게 스스로를 팔지 않고 일할 수 있는가? / 낸시 홈스트롬과 함께 4장 두려움: 여성은 두려움이라는 오랜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 줄리아 크리스떼바, 로지 배티, 헬렌 캘디콧과 함께 5장 경이: 남성중심사회는 어떻게 여성의 배움을 억압했는가? / 마리나 워너와 함께 6장 우정: 왜 흔들림 속에서 우정을 사유해야 하는가? / 로지 브라이도티와 함께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주 참고문헌일상에 도전하는 당신을 위한 살아 있는 여성 사상가들과의 지적 대화! 서점의 서가를 거닐다보면 지혜를 선사한다는 책들은 대개 죽은 남성 철학자의 의견으로 채워져 있다. 만약 살아 있는 여성들이 일상의 문제에 도전한다면 그 책은 무엇을 말하게 될까? 줄리아 크리스떼바부터 로지 브라이도티까지, 동시대 여성 사상가들에게 사랑, 놀이, 일, 두려움, 경이, 우정이라는 여섯가지 주제를 질문한 줄리엔 반 룬의 철학 에세이 『생각하는 여자: 일상에 도전하는 철학을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저자 줄리엔 반 룬(Julienne van Loon)은 호주의 저명한 문예창작 교수이자 오스트리안/보겔문학상, 그리피스리뷰 중편소설상 등을 수상한 작가다. 동시에 가정폭력의 희생자이자 싱글맘이다. 우울증을 앓던 친구가 살해당한 이후 ‘남겨진 사람’이고, 자본주의 논리가 만연한 일터에서 제 몫을 다하려 노력하는 여성노동자다. 반 룬은 삶의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여성 사상가들의 집을 찾아가 그들을 직접 인터뷰한다. 인정받는 지식인이지만 출산과 육아, 성차별로 인한 평가절하와 잦은 이직, 친구와의 이별 등 그녀들 역시 여성이 겪는 일상의 문제에 부딪혀왔다는 고백을 듣는다. 반 룬은 이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개인사와 철학적 사유를 쉽고 성찰적인 문체로 엮어냈다. ‘삶을 위한 생각’(Ideas for Living)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기획은 여성의 삶을 고양하는 실천적인 접근으로 2016년 호주예술위원회의 공식후원을 받았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자 저자의 논픽션 데뷔작으로 호주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2020 빅토리안 프리미어 문학상 논픽션 부문에서 격찬(Highly Commended)리스트에 올랐다. 여성이라서, 소수자라서 삶이 불편한 독자들이라면 일상에 도전하는 사유와 생생한 지적 대화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삶을 자극하고 용기를 주는 철학과 만나게 될 것이다. 줄리아 크리스떼바부터 로지 브라이도티까지 살아 있는 우리 시대의 여성 철학자들과 함께 서점의 철학 서가나 대학의 철학과 교원 명단에서 여성 지식인의 이름을 찾기란 분명 쉽지 않다. “‘생각하는 여자’는 실존”하고 생존해 있는데 왜 그들의 이름은 눈에 띄지 않을까?(10면) 이 책에서 우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여성들, 특히 크리스떼바나 브라이도티, 홈스트롬 역시 여성학이나 철학 분야에서는 마주칠 수밖에 없는 사상가들이지만 대중에게는 아직 낯설다. 저자는 그 이유를 해명하는 대신 담담한 어조로 이 여성들이 겪은 일을 전한다. 아무리 뛰어난 지적 성과를 거두어도 돌아온 것은 ‘제일 예쁜 대학원생’(마리나 워너)이라는 외모평가였고 출산과 육아의 과정을 감내하며 연구에 매진했지만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렌즈로 세상을 들여다보기 시작하자 보수적인 학계가 그녀를 거부했다(낸시 홈스트롬). 각고의 노력 끝에 철학계의 거장이 되자 ‘공산당의 간첩’이라는 음모론에 휩싸였으며(줄리아 크리스떼바) 평생을 반핵운동에 힘썼지만 ‘할머니’라는 조롱조의 호칭에 간단히 폄하당했다(헬렌 캘디콧). 젠더 불평등으로 인한 평가절하와 차별이 일상인 사회에서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있는 힘껏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했다. 다행히 이 여성들은 여전히 같은 시공간 속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전하는 내밀한 이야기와 철학적 사유는 차별당한 과거와 헤쳐온 고난을 넘어서 그 어떤 ‘죽은 백인 남성 철학자들’의 목소리보다 생생하고 친밀하게 다가온다. 사회적 소수자로서 겪는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자신만의 고민을 이어가고 있을 독자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어줄 후원자 같은 책이자 일상에 도전하는 여성들의 사유를 오롯이 공표하는 보기 드문 철학 에세이다. 사랑, 우정, 일, 두려움, 경이, 우정… 너무나 일상적인, 그러나 도전해야 할 여섯가지 주제들 저자는 여섯명의 걸출한 지식인들(로라 키프니스, 시리 허스트베트, 줄리아 크리스떼바, 낸시 홈스트롬, 마리나 워너, 로지 브라이도티)과 두명의 사회운동가들(로지 배티, 헬렌 캘디콧)을 직접 방문해 인터뷰했고 부득이한 이유로 만나지 못할 경우에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이 책을 썼다. 1장 「사랑」에서 저자는 관성에 젖어 애정이 식은 파트너와의 관계 종료를 주저하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 전복적인 사유를 시도하는 문화비평가 로라 키프니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키프니스는 현대사회가 ‘사랑’을 자유로운 감정의 힘이라 강조하면서도 단 한 사람의 짝과 가정을 꾸리고 세대를 재생산해야 하는 모순된 과업으로 묘사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사랑’과 맞서보자고 말하는 키프니스의 사유는 결혼계약, 동성결혼 등의 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사랑과 가족의 형태를 상상해보자는 시대적 요청과 연결된다. 2장 「놀이」에서는 소설가 시리 허스트베트와 대화를 나눈다. 저자와 허스트베트 모두 아이를 키워본 엄마들이다. 둘은 수다를 떨듯 가볍게 서로의 양육 경험과 아이와의 놀이 경험을 나눈다. 특히 프로이트와 위니콧 등을 참조해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의 지평에서 사유하는 허스트베트에게 놀이란 아이의 자아형성을 위한 활동으로 국한되지 않으며 글쓰기, 즉 창작활동으로 확장된다. 일반적으로 재미를 추구하거나 특정 규칙에 기반한 활동으로 규정되는 ‘놀이’의 개념은 이제 감각과 가상, 타인과의 관계를 탐색하며 자기 삶의 행복을 찾는 활동으로 변화한다. 3장 「일」은 여성으로서 보수적인 학계에서 살아남았고, 스스로 ‘여성의 노동’이라는 문제를 성찰해온 철학자 낸시 홈스트롬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여성에게 미친 영향을 사유하는 홈스트롬의 논의를 따라가며 어머니와 할머니가 수행해야 했던 ‘여성적 노동’의 역사를 개관한다. 저자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성노동 등에 대한 고민을 경유해 이 작업은 여성의 노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노동과 자아를 쉽게 동일시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양자의 관계를 새로이 설정할 수 있을지 성찰하게 한다. 4장 「공포」에서는 무려 세 사람의 생각을 참조한다. “두려움은 여성의 장소”(169면)라는 오랜 편견에 맞서 여성들이 ‘공포’와 대면하는 방법을 말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크리스떼바의 ‘비체’(abject, 卑體) 개념에 기대어 남성중심사회가 여성을 주체도 객체도 아닌 것으로 비체화하는 방식과 비체화되는 것의 공포를 사유한다. 또한 남편에 의해 아들을 잃고 가정폭력과 맞서 싸운 로지 배티, 핵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의 공포를 활용한 헬렌 캘디콧과의 대화를 통해 일상적으로 겪는 폭력과 사회의 압박에 맞서 여성과 어린이 등 소수자가 자신의 공포와 대면하고 각자의 가능성을 펼칠 방법을 논의한다. 5장 「경이」에서는 신화학자 마리나 워너와 함께 지식추구의 근본동기로 알려져 있지만 전통적으로 여성에게는 허용되지 않았던 ‘경이’ 개념을 다룬다. 현실에서는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끊임없이 다른 세계를 상상했던 저자의 유년기나 셰헤라자드의 일화, 남성 화가들이 외면해온 자연발생적인 부패와 죽음의 이미지를 포착해 과학자들의 시각을 바꾼 식물화가 메리안의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계몽철학의 경직성과 대비되는 새로운 방식의 ‘생각하기’ 활동을 모색한다. 사회에서 자주 누락되는 것들, 예컨대 ‘여성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상상하자고 역설하는 이 장은 그 자체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여성과 소수자의 ‘생각하기’ 활동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6장 「우정」은 동성 파트너와 함께 오랫동안 살아가고 있는 로지 브라이도티의 따뜻한 환대로 시작한다. 이 장에서 브라이도티는 서로 경쟁하고 제압하기보다는 ‘대화하고 의존하는 관계 속에 놓여 있는 타자들’이라는 세계관을 제시하며 ‘목적 없이도 끝없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관계’로서의 우정을 말한다. 저자는 브라이도티가 제출한, 여성들의 ‘완경 이후의 우정’과 버지니아 울프의 ‘에로스적 우정’이라는 아이디어를 숙고하고 우울증을 앓다가 살해당한 오랜 친구와의 우정을 회고한다. 얼핏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생의 궤적들이 만나고 얽혀, 어느새 두 사람의 대화는 우정이라는 주제에서 동성애, 성차, 정신장애를 둘러싼 정상성의 문제와 돌봄/보살핌의 문제로 사유의 둘레를 넓힌다. 생각이란 삶이 불편한 사람들의 것,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철학을 말한다 ‘생각하는 여자’들이 직접 살아낸 삶의 철학을 성실하게 전하는 이 책은 앞으로 기억해야 할 여성 사상가들의 이름을 새로이 제안하고 다정하고 풍성한 사유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 책이 말하는 철학은 권위있고 유명한 철학자들의 말을 받아적으며 그 사상을 학습하는 강단 철학이 아니다. 관 속에 묻힌 철학자를 꺼내어 과연 이런 뜻이었냐고 해석을 다투는 훈고학적 철학도 아니다. 걸출한 사상가들의 말을 인용한 문장과 그들을 만나러 가는 문장, 그리고 한참 이야기를 나눈 뒤에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고 머뭇거리는 문장들이 뒤섞이지만 엄밀한 논증이나 거창한 결론이 앞서는 철학은 더욱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서로를 찾아가고 대화하는 가운데 시끌벅적하게 벌어지는 일로서의 철학, 삶이 불편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불편을 토로하고 함께 고민하는 철학이다. 여럿의 말과 생각이 한데 모여 서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를테면 여성과 소수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생각하기’라는 하나의 역동적인 운동을 보여주는 철학이다. 저자는 거침없이 생각하고 활동하며 고유한 삶을 살아낸 여성들과 대화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다양한 철학적 아이디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스스로 ‘좋은 삶’(good life)의 의미를 탐색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우리 차례다. 때로는 쉬운 동의를 거부해보기도 하고,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이가 제출한 생각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려보아도 좋다. 그렇게 맞서고,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이 책에 담긴 깊고 생생한 일상의 철학 이야기를 자신의 삶에 가벼이 적용해보자. 자연히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철학,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철학이 선사하는 생각의 기쁨과 건강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2013년 여름의 어느날 내 세상을 통째로 뒤집어놓을 깨달음의 순간에 발을 빠뜨렸다.


회복하는 교회
생명의말씀사 / 문화랑, 이정규, 김형익, 양승언, 이춘성, 서창희, 고상섭 (지은이)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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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사소설,일반문화랑, 이정규, 김형익, 양승언, 이춘성, 서창희, 고상섭 (지은이)
이제 코로나 감염 절정기를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일상적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교회라는 공간에 함께 모였다. 이때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는 이 질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공동기획자와 6명의 저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다시금 회복해야 할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연구하고 정리한 책이다. 6가지 주제는 신앙의 중요한 뼈대인 ‘하나님과의 관계’(예배, 말씀), ‘사람과의 관계’(공동체, 양육과 훈련), ‘세상과의 관계’(세계관, 사회적 책임)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추천사_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첫걸음 서문_ 회복하는 교회, 우리가 다시 모일 때 1부 하나님과의 관계 1. 예배의 회복 하나님 중심적인 예배를 회복하라 _문화랑 2. 말씀의 회복 작은 하나님을 다시 큰 하나님으로 _이정규 2부 사람과의 관계 3. 공동체의 회복 예배당 공동체에서 관계적 공동체로의 전환 _김형익 4. 양육과 훈련의 회복 다시 모이는 교회, 세상으로 흩어지는 교회를 위한 훈련 _양승언 3부 세상과의 관계 5. 세계관의 회복 뉴노멀 시대(New Normal Age)의 기독교 세계관 _이춘성 6. 사회적 책임과 섬김의 회복 새로운 섬김이 온다: 운동성과 지역성을 활용하라 _서창희 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는 기회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미래가 결정되는 곳이다. 코로나 19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혼란 가운데 있지만, 가장 크게 홍역을 앓은 곳은 아마도 교회가 아닐까?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배 및 집회 금지 요청에 따라 한국 교회는 공예배 중단의 위기까지 겪어야 했으며, 온라인 예배부터 인터넷 성찬까지 다양한 신학적, 목회적 의견의 충돌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시간들이었다. 이제 코로나 감염 절정기를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일상적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교회라는 공간에 함께 모여 눈물겨운 상봉(?)을 하고 있다. 이때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는 이 질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공동기획자와 6명의 저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다시금 회복해야 할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연구하고 정리한 책이다. 6가지 주제는 신앙의 중요한 뼈대인 ‘하나님과의 관계’(예배, 말씀), ‘사람과의 관계’(공동체, 양육과 훈련), ‘세상과의 관계’(세계관, 사회적 책임)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예배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고난의 시대에 어떻게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 교회의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교회의 양육과 훈련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교회는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교회는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며 세상을 섬겨야 하는가? 위기의 상황은 교회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임이 분명하다. 이는 한국 교회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는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결국 인간은 동일하고, 세상도 동일하며, 하나님은 여전히 변함없으신 분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현실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 책은 제안한다. 각 분야에서 해당 주제로 오랫동안 연구하고 씨름했던 6명의 저자들은 책을 통해 한결같이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교회는 위기상황에 봉착했지만,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교회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위기는 끝이 아니라 기회의 시작이자 미래가 결정되는 곳이며, 그 결과는 한국 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만일 코로나 이후의 대처에서 한국 교회와 성도가 본질에 충성스러운 신앙 공동체로 회복될 수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를 낭비한 불의한 종이 되고 말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목회자들에겐 코로나로 성큼 다가온 뉴노멀 시대, 위기의 시대에 성경적 목회철학을 재조명하게 해주고, 평신도들에게는 성도가 회복해야 할 영역들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은혜를 선사한다. 각 교회에서 성도와 함께 소그룹으로 주제를 읽고 나눌 수 있도록 ‘소그룹용 나눔 질문’도 수록되어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어떤 시대가 될 것인가? “어두움을 저주하기보다는 한 줄기 빛을 비추라”라는 말처럼, 오늘날 교회에 필요한 것은 현실에 대한 우려 섞인 비판이 아니라 다시 한 번 회복할 수 있는 소망의 빛을 붙드는 일이어야 할 것이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6명의 목회자들이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코로나 이후) 시대에 교회가 회복해야 할 본질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아무리 훌륭한 답변이라 할지라도 완벽한 해답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일찍부터 고민하고 연구한 목회자들의 의견이지만 하나의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는 시작이라 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소망의 출발이 되었으면 좋겠다. _서문(고상섭 목사) 중에서 교회가 실용주의적 사상을 추구할 때 결국 예배의 초점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로 옮겨진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감동적이고 효과적인 예배가 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한다면 그 예배는 소비자 중심적인 행위로 변질될 것이다. 결국 제임스 스미스(James K. A. Smith)가 지적했듯이 “시장의 예전”(mall’s liturgy)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렇게 훈련된 소비자적 마인드는 코로나 이후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인과 가족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회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꼭 교회를 옮기지 않더라도,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의 예배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도록 요구하거나 스스로 충족시키려 노력할 수도 있다.이와 같이 예상되는 미래를 대비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목회자와 성도, 교회는 무엇을 회복해야 할까? 필자는 예배의 하나님 중심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하나님 중심적인 예배!’ _ (1. 예배의 회복_ 문화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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