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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입시 팩트체크
타임북스 / 이해웅 (지은이) / 2022.11.28
16,000원 ⟶ 14,400원(10% off)

타임북스청소년 학습이해웅 (지은이)
수험생이 외부의 여러 가지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의대 입시를 위한 정보를 얻는 법, 얻은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과 주요 대학의 최근 입시 결과, 의대 입시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목, 그리고 학년별로 준비해야 하는 선행학습과 공부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사교육 시장에 떠다니는 소위 ‘가짜뉴스’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 희망 고문’을 없애기 위해 오랜 시간 입시전문가로 활동한 저자가 직접 최근 의약학계열 대학 입시 결과를 분석하여 수험생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 필요한 공부 방법 등을 정리한 책이다. 정보의 홍수, 특히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은 입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말 필요하고 믿을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의대 입시 전략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서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에 간다는 환상 1. 문제는 수능이다 1) 의·치·한·약·수 진학에 필요한 요소 2) 수능이 의대 수시에 미치는 영향 3) 이상한 의대 수시 준비 2. 의학계열 수시와 정시 1) 공학계열 수시와 의학계열 수시의 차이는 무엇일까? 2) 의대 교과전형과 의대 학종은 무엇이 다른가? 3. 의학계열 지역인재와 전국모집 일반전형 1) 지역인재전형은 교과전형이 72% 2) 지역인재학종도 ‘내신’과 ‘수능최저’가 중요 4. 의학계열 교과와 학종 1) 내신 반영 ‘과목’이 다르다 2) 내신 반영 ‘방법’이 다르다 5. 의학계열 입시와 공학계열 입시의 차이 1) 성적 분포도 2) 서류의 역할 3) 수능최저기준 6. 최근 입시 결과 알아보기 1) 수도권 의대 2) 비수도권 의대 2-1) 준수도권 의대 2-2) 강원.충청권 의대 2-3) 대구.경북 지역 의대 2-4)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대 2-5) 광주.전라 지역 의대 2-6) 제주 지역 의대 3) 치대 4) 한의대 5) 약대 6) 고교별 의·치·한·약·수 입시 결과 결론: 무엇을 할 것인가? 1) ‘숫자’를 확인하라 2) 의대 입시를 위해 필요한 것 2-1) 판단 2-2) 시기별 공부의 비율 정하기 2-3) 숙달쉽게 의대에 갈 수 있다는 ‘달콤한 말’을 경계하라 의치한약수 입시를 위한 대학별 현황 분석과 수험생을 위한 학업 계획을 담은 책 이 책 한 권으로 의대 입시 준비는 끝이다! 공부 좀 한다는 이과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의대나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을 노려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지만, ‘적당한’ 노력과 최상의 결과가 없다면 불가능한 것이 의대 입시이다. 하지만 사교육 시장의 많은 학원이 현실과 꿈 사이를 파고들어 성적이 조금 모자라도 비교과 등의 방법으로 의대 입시가 가능하다는 달콤한 말로 수험생과 학부모를 현혹한다. 사교육 시장은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부풀리고, 공교육은 정보를 소극적으로 받아들여 수험생에게 혼란을 주는 대학입시. 이 책은 수험생이 외부의 여러 가지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의대 입시를 위한 정보를 얻는 법, 얻은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과 주요 대학의 최근 입시 결과, 의대 입시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목, 그리고 학년별로 준비해야 하는 선행학습과 공부 방법을 담고 있다. 다른 정보를 기웃거리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이 책 한 권이면 필요한 정보는 끝이다. 의대 입시에 ‘왕도’는 없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나의 입시 전략’을 만들고자 하는 수험생 필독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에는 출근 시간도 늦춰지고,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비행기도 움직이지 않는 나라. 대학에 가는 것에 이 정도로 진심인 나라에서 사교육 시장이 발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사교육 시장을 찾고, 사교육 시장은 여기저기서 모여든 다양한 정보를 가공하여 상품으로 만든다. 문제는 일부 사교육 업체에서 이런 정보를 정직하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당히 가공한 정보를 가지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파고들어 이득을 취하는 사교육 업체가 여전히 있다. 특히 의약학계열과 같이 경쟁률이 치열한 곳을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이런 상술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작은 차이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어 수험생의 불안감 자체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술은 수험생의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게 하는 좋지 않은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이 책은 사교육 시장에 떠다니는 소위 ‘가짜뉴스’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 희망 고문’을 없애기 위해 오랜 시간 입시전문가로 활동한 저자가 직접 최근 의약학계열 대학 입시 결과를 분석하여 수험생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 필요한 공부 방법 등을 정리한 책이다. 정보의 홍수, 특히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은 입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말 필요하고 믿을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의대 입시 전략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의대 입시에 우회도로나 지름길은 없다. 의대 입시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스펙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노력을 통해 쌓아 올린 학업 성취도만이 합격으로 가는 길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수험생이 자신만의 의대 입시 전략을 짜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의대 입시를 위한 단 한 권의 책을 봐야 한다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면 다음에 할 일은 당장 책상에 앉는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확실한 정보와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한 노력은 결코 당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코시가 들려주는 부등식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12,700원 ⟶ 11,4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부등식과 복소수의 연구로 유명한 수학자 코시의 9일 동안의 강의를 통해 부등식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 저울을 이용하여 부등식의 성질을 가르치고 삼각형이나 사각형과 관련된 재미있는 부등식과 그 응용에 대해 가르친다.첫 번째 수업 부등식이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수업 부등식은 어떻게 풀까요? 세 번째 수업 부등식의 활용 네 번째 수업 연립부등식 다섯 번째 수업 삼각형과 부등식 여섯 번째 수업 사각형과 부등식 일곱 번째 수업 여러 가지 평균 이야기 여덟 번째 수업 재미있는 부등식 마지막 수업 산업에의 이용부등식과 복소수의 연구로 유명한 수학자 코시! 그와 함께 부등식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자! 다양한 부등식 문제를 9일 만에 풀 수 있다 이 책은 19세기의 가장 뛰어난 해석학자이며 함수론의 아버지로 칭송되는 코시가 부등식에 쉽고 가볍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우선 코시는 저울을 이용해서 등호로 표현된 두 수는 어떤 자연수를 더해도 그 값이 변하지 않는다는 부등식의 성질을 보여준다. 그리고 숫자가 적힌 몇 장의 카드에서 2장을 뽑아 그 합이 가장 최소 또는 최대가 되게 하는 ‘카드 놀이’를 하게 함으로써 슬슬 부등식의 풀이로 접근해가도록 돕는다. 이 카드 놀이를 통해 초등학생 정도의 아동도 쉽게 (x+y의 최댓값)=(x의 최댓값)+(y의 최댓값), (x+y의 최솟값)=(x의 최솟값)+(y의 최솟값)이라는 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부등식의 수학식에 익숙해진다. 이어서 코시는 ‘반올림’과 ‘추월 문제’를 예로 들어 실생활에서 부등식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코시는 반올림과 추월 문제를 예로 들어 실생활에서 부등식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사각형의 모양을 부등식으로 표현한 것과, 막대기를 잘라 삼각형을 만들 때 얼마만한 길이로 세 도막을 내야 하는지, 기준 점에서 출발하여 어느 한 곳을 들렀다가 다른 곳을 경유하여 기준 점으로 돌아올 때 시간과 노고를 가장 적게 들일 수 있는 거리를 찾도록 하는 것도 이런 부분에 속한다고 할 것이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부등식이 산업에 응용되는 방법으로 가장 싼 원가 계산법과 가장 비싼 원가 계산법을 알려 준다. 또한 저자의 창작 동화에서 가 부등식을 이용하여 신들을 통치하는 스토리는 아주 인상적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질문하는 한국사 1~5 세트 (전5권)
나무를심는사람들 / 전덕재, 김인호, 장지연, 전영욱, 김수자 (지은이) / 2020.12.30
65,000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역사,인물전덕재, 김인호, 장지연, 전영욱, 김수자 (지은이)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200가지 핵심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한국사 시리즈이다.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참신한 주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내용으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권마다 4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역사가 어려운 청소년들도 역사 과목과 친해지게 될 것이다.1권 고대 - 삼국은 왜 틈만 나면 전쟁을 벌였을까? 2권 고려 - 고려 사람들은 일찍 세계화를 경험했다고? 3권 조선 - 조선의 최고 권력자는 왕이었을까? 4권 근대 - 근대는 아픈 역사일까? 5권 현대 - 독재와 혁명 속에서 시민이 성장했다고?5천 년 우리 역사의 흐름을 꿰라! 200개의 핵심 질문으로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생각합니다. 『질문하는 한국사 1-5』(전5권)는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200가지 핵심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한국사 시리즈이다.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참신한 주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내용으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권마다 4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역사가 어려운 청소년들도 역사 과목과 친해지게 될 것이다. 역사는 외울 게 넘 많은 과목? 흐름을 잡으면 돼! 청소년들은 역사를 어려워한다. 역사는 외울 게 너무 많아서 지루하고 힘든 과목이라고 느낀다. 사실 재미도 없는 고려, 조선의 정치 제도 등을 달달 외우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역사 과목은 구체적인 사실, 지엽적인 정보에 매달릴 필요가 없으며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 흐름을 잡아서 전체적인 상을 꿰뚫고 있으면 자신감이 생기며, 자신감을 가져야 앞으로도 더욱 재미나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5천 년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도록 시기별로 굵직한 사건들을 배치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역사는 지루한 과목?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가득! 이 시리즈는 총 200개의 질문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식과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기 쉽지만, 극적인 스토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으며,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청소년들의 머릿속에 다양한 스토리가 질문과 함께 오래 남게 될 것이다. 역사는 다 똑같은 거 아냐? 전문가의 디테일을 믿어 봐!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똑같다.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루고,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한 사실이 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전문가가 집필을 하였기에 훨씬 더 디테일이 뛰어나며, 역사학자의 관점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 시리즈에는 전문가만이 쓸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이 보아도 새롭고 흥미롭다. 외워도 자꾸만 까먹는데? 그래서 “왜?”가 중요해! 객관적인 사실도 중요하지만, 맥락을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윤관이 쌓은 동북 9성을 여진족에게 돌려주었다는 사실만을 암기하면 지루한 역사 공부가 된다. 게다가 단순 암기는 금방 잊어버리기 쉽다. 윤관이 힘들게 쌓은 동북 9성을 왜 돌려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 경험이 세종 대왕 시대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이 지식은 자신의 것으로 체화된다. 동북 9성의 위치를 현재 알 수 있는지 팁으로 다뤄 주면 더욱 흥미로운 지식으로 남게 된다. 청소년들이 단순 사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명쾌한 해답을 준다. 과거 일을 왜 알아야 해?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역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과목이기도 하다. 과거의 일을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왜 낱낱이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고, 시련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잘 알아야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과거를 배운다는 것은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특히 현재와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하였으며,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실적인 그림은 별로라고?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 이 시리즈는 질문과 함께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이 등장한다. 독자는 그림을 통해 질문의 답을 유추해 볼 수 있고, 본문 내용을 그림 이미지와 함께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장마다 역사의 주요 사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입을 구성하여, 한눈에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다. 70만 년 전 이 땅에 처음으로 인류가 살기 시작한 구석기 시대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가야가 힘을 겨루던 삼국 시대를 거쳐 남쪽에 신라, 북쪽에 발해가 문화를 꽃피우던 시기까지를 다룬다. 이 책에서는 사료나 유물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들을 논리적 해석과 고고학 발굴을 바탕으로 풀어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역사란 단순히 사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해석의 과정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또한 고대에 쉼 없이 벌어졌던 영토 전쟁과 이를 통해 우리 민족 형성의 기틀이 마련되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고려의 건국부터 문벌 귀족의 등장, 무신 정변과 몽골의 침입, 신진 사대부의 진출과 왕조의 종말에 이르기까지를 다룬다. ‘조선’ 하면 양반이나 풍속화 등 여러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고려’ 하면 떠오르는 게 별로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찬란했던 고려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질문 40개로 고려사의 정치적인 흐름뿐 아니라 고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시련에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지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서부터 중앙 집권적 나라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두 번의 큰 전쟁, 이후 변화하는 조선 사회의 모습을 조선의 눈으로 생생하게 다룬다. 조선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 안정된 조세 체계를 갖춰 긴 평화 시대를 열어 나간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 사회는 경직되어 세계의 변화하는 물결을 따라가지 못한 채 근대를 맞이한다. 지금과 가까운 시대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한없이 낯설기만 한 조선을 당시의 눈으로 읽어 나간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국권을 지키려 한 개항부터 끝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까지를 다룬다. 시대를 읽지 못한 흥선 대원군, 불평등하게 맺은 강화도 조약, 농민군의 패배로 끝난 동학 농민 운동을 비롯해 끊임없이 이어진 열강의 힘겨루기 속에서 혼란을 겪다 끝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이후 끊임없는 억압과 약탈로 힘겹게 살아간 시기이다. 이 책에는 근대적 시간 개념을 가져온 기차 같은 교통수단에서부터 백화점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본주의까지 물밀 듯이 들어오는 서양 문물과 일제의 무자비한 수탈 속에서도 치열하게 삶을 살아 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8·15 광복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다룬다. ‘현대’ 하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이 떠오르고,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운 4월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항쟁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하지만 시민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정치사가 우리 역사의 전부는 아니다. 조국과 가족에 보탬이 되고자 서독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있었고, 16시간 노동을 감내해야 했던 여공들이 있었다. 장발과 미니스커트로 정권에 대항했던 젊은이들이 있었고, 국민교육헌장을 달달달 외워야만 했던 어린이들이 있었다. 지붕을 고치고, 마을길을 넓히는 데 참여한 농민들이 있었고, IMF 위기 때는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시민들이 있었다. 이 책은 굵직한 정치·경제사는 물론 생생하고 감동적인 서민들의 삶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미래를 여는 소비
다섯수레 / 안젤라 로이스턴 지음, 김종덕 옮김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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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청소년 인문,사회안젤라 로이스턴 지음, 김종덕 옮김
청소년 에코액션 시리즈 1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1권 '미래를 여는 소비' 편에서는 소비와 환경, 미래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무절제한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소비의 그늘에는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개발도상국 노동자들과 자원 남용, 환경 문제가 숨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칫 남의 나라 이야기로 읽히기 쉬운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를 조목조목 짚어 본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 마트가 우리나라에서 왜 철수했을까, 우리나라는 농약과 화학 비료를 얼마나 사용할까, 우리나라의 공정무역은 어디까지 왔을까 등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머리말_미래를 여는 분별 있는 소비 4 제품이 넘쳐 나는 쇼핑 천국 기업 전략이 쇼핑 중독을 부른다 14 현대 사회에서 소비가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15 소비 중독증인 어플루엔자가 늘고 있다 16 효율적인 쇼핑 환경이 판매를 부추긴다 17 과도한 소비의 그늘에 개발도상국이 있다 18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은 무엇인가? 19 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나? 20 일상적인 소비에 숨겨진 대가 지구 곳곳에서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4 지구 온난화는 빨리 진행되고 있다 25 우리나라 역시 지구 온난화의 위협을 받고 있다 27 지구 온난화 인식은 국가마다 다르다 29 지구 온난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30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무엇인가? 32 지구는 왜 온실이 되어 갈까? 34 왜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34 지구 온난화에 맞서 농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 36 화석 연료는 어떻게 수송되나? 37 원유는 어디에 쓰일까? 39 소비가 어떻게 지구 온난화를 일으킬까? 40 대부분의 제품은 여러 지역의 원자재로 만들어진다 40 누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가? 41 화물들의 기나긴 여행 옷의 제조 과정에서 왜 이산화탄소가 배출될까? 44 항공 수송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44 생산지의 사람들은 땅과 물을 빼앗기고 있다 45 소 사육은 사람이 마실 물을 빼앗고 있다 46 푸드마일이 왜 온난화를 부추기나? 47 푸드마일은 국가와 수송 수단에 따라 달라진다 47 제철이 아닌 농산물 수송에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50 글로벌푸드는 식품 안전을 위협한다 51 값싼 글로벌푸드에는 많은 문제가 숨겨져 있다 53 왜 로컬푸드를 사야 하나? 54 소비자의 힘으로 식품 회사를 변화시키자 56 스웨덴은 식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한다 56 소비자의 선택은 투표 행위와 같다 57 제철 음식을 어떻게 고를까? 58 수입에 의존하면 먹을거리 위기에 직면한다 59 슬로푸드 운동이 널리 퍼지고 있다 59 국내 슬로푸드 운동은 어디까지 왔을까? 61 상점이 사라지고 있다 63 홈 쇼핑에는 문제가 없을까? 64 매장을 물류 창고로 전환하면 에너지 사용이 줄어든다 65 대형 마트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66 지속이 불가능해진 현대 농업 농산물은 늘어나고 있다 70 숲이 파괴되고 있다 71 바이오 연료가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까? 72 공장형 농업은 지구 온난화를 부추긴다 73 농약은 후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75 공장형 농업이 일으키는 환경 문제가 제기되다 76 우리나라는 농약과 화학 비료를 얼마나 사용할까? 77 축산업에는 많은 항생제가 쓰인다 78 양식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피해도 심각하다 79 동물 복지를 주장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80 자연을 거스르는 유전자 변형은 위험하다 81 유전자 변형은 어떻게 일어날까? 82 유전자 변형은 농업에 얼마나 도입되었을까? 83 유전자 변형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84 유전자 변형으로 누가 이익을 얻을까? 85 유기농업이란 무엇인가? 87 유기농업이 따르는 전통적인 방식은 무엇인가? 88 유기농 방식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89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는 어떤 것인가? 91 태평농법이란 무엇인가? 92 수입 유기농산물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92 먹을거리의 자가 생산은 왜 좋은가? 94 도시 농업의 장점은 무엇인가? 94 끝없는 소비가 만드는 쓰레기 산 과대 포장이 쓰레기로 버려진다 98 쓰레기가 산을 이루다 98 포장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한다 99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될까? 101 쓰레기 매립을 줄이려면 재활용을 늘려야 한다 101 쓰레기 소각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103 음식물 쓰레기는 자원화할 수 있다 104 어떻게 하면 산업용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 105 농촌 폐비닐의 문제가 심각하다 106 빈 그릇 운동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107 더 늦춰서는 안 될 실천 최악의 결과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110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피할 방법은 있는가? 110 생활 방식을 바꾸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111 소비를 줄이면 지구 온난화를 예방할 수 있다 112 좋은 먹을거리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자 113 소비를 줄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14 고기의 과잉 섭취를 삼가자 115 고기 섭취는 온난화를 가속화한다 116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생활이 필요하다 116 재활용은 자원을 절약한다 118 재활용하려면 분리 배출해야 한다 119 종이 재활용은 숲을 보존한다 120 재활용은 에너지를 절약한다 121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122 라벨의 이면에 제품의 생산 방식이 숨어 있다 122 식품 라벨에는 방부제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123 공정 무역은 왜 필요한가? 123 공정 무역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125 식량 생산에서의 공정함이란 무엇인가? 127 우리나라의 공정 무역, 어디까지 와 있나? 127 공정 무역 제품은 믿을 만한가? 129 작은 실천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129 탄소 거래 아이디어란 무엇인가? 131 선진국들은 어떤 탄소 감소 정책을 실시하고 있나? 132 왜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더 허용해야 하나? 134 우리나라는 어떤 탄소 감소 정책을 실시하고 있나? 136 유용한 웹 사이트 139 참고문헌 142청소년 에코액션 시리즈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극지방에서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세계 곳곳에서는 때 아닌 홍수와 가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른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 멸망을 다룬 영화와 소설 속 이야기가 상상의 산물만은 아니다. 우리는 현재의 삶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지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청소년 에코액션 시리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권인 《미래를 여는 소비》는 소비와 환경, 미래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무절제한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오늘날 우리는 쇼핑 천국이라 할 만큼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최신 제품이 나날이 쏟아져 나오고, 제철이 아닌 농산물도 언제 어디서든 구입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과 인터넷 쇼핑, 신용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연다. 어느새 사람들은 쇼핑의 포로가 된 지도 모르는 채,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소비를 한다. 이러한 소비의 뒤에는 기업의 전략이 숨어 있다. 기업들은 값싼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 결과 자원이 남용되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며, 개발도상국 노동자의 인권이 짓밟힌다. 이 책은 로컬푸드 확산과 식생활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경남대학교 김종덕 교수가 편역을 맡았다. 자칫 남의 나라 이야기로 읽히기 쉬운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를 조목조목 짚었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 마트가 우리나라에서 왜 철수했을까, 우리나라는 농약과 화학 비료를 얼마나 사용할까, 우리나라의 공정무역은 어디까지 왔을까 등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내용 소개] 제품이 넘쳐 나는 쇼핑 천국 현대 사회에서는 생산보다 소비가 더 중요해졌다. 기계를 이용하게 되면서 적은 노동력으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개발도상국에 하청을 주어 싼값에 납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판매 전략을 구사하며 소비를 부추긴다. 그 결과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기도 하고,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비싼 물건을 사기도 한다. 그러나 소비를 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과소비의 그늘에는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개발도상국 노동자들과 자원 남용, 환경 문제가 숨어 있다. 일상적인 소비에 숨겨진 대가 공산품과 농산물의 생산 방식은 자원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를 일으킨다. 지구 온난화는 최근에 너무나 빨리 진행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화석 연료가 연소되면서 배출하는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생산과 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킨다. 화물들의 기나긴 여행 대부분의 제품은 여러 곳의 원자재를 사용하여, 인건비가 적게 드는 개발도상국의 공장에서 제조된다. 이러한 원자재와 소비재가 수송되는 과정에서 많은 화석 연료가 사용된다. 농산물 또한 세계 전역으로 수송되면서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지역에서 나는 제철 음식인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이 불가능해진 현대 농업 농작물은 녹색 혁명으로 대변되는 다수확 품종의 개량 덕분에 산출량이 늘어났다. 그러나 화학 비료와 농약에 의존하는 현대 농업은 이산화탄소를 수백만 톤 배출하면서 세계의 많은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는 유전자 변형 식품의 문제 또한 심각하다. 이 때문에 유기농업이 권장되고 있으며, 먹을거리를 직접 생산하는 도시 농업도 늘어나고 있다. 끝없는 소비가 만드는 쓰레기 산 값싼 소비재가 넘쳐 나므로 사람들은 멀쩡한 물건을 버리고 새것을 사기도 하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기도 한다. 그 결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다. 제품의 포장 역시 결국엔 쓰레기로 버려진다. 쓰레기 매립은 매립지 선정 과정에서의 주민 갈등, 쓰레기 트럭이 유발하는 교통 체증, 부패 과정에서 배출하는 메탄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생활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산업용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 늦춰서는 안 될 실천 지구 온난화를 막는 행동을 일상생활에서 실천에 옮겨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소비를 하면 자원 사용도 줄이고 지구 온난화도 막을 수 있다. 먹을거리는 좋은 것을 골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고기 섭취를 줄여야 한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가는 공정 무역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탄소 거래 제도가 논의되고 있으며, 탄소 감소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직지를 찍는 아이, 아로
다른 / 정명섭 지음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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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정명섭 지음
오늘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16권. <쓰시마에서 온 소녀> 이후 2년 만에 정명섭 작가가 새로운 청소년 소설이다. 고려 시대 목골 마을의 ‘아로’가 흥덕사에서 사람들과 함께 금속활자를 만들면서 삶에 대해 고민하고, 활자의 완성을 방해하는 사람들에 맞서 힘겹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작가는 역사적 사건과 등장인물들을 면밀한 자료조사를 통해 뛰어난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면서, 금속활자를 완성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자신들을 희생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냈다.1. 청천벽력 7 2. 흥덕사 24 3. 금속활자의 비밀 60 4. 결단 77 5. 길을 떠나다 101 6. 위기 128 7. 종회가 열리다 8. 직지의 길 160 9. 괴로움에서 벗어나다 190 10. 아버지 218 덧붙이는 글 232 참고 문헌 235 작가의 말 236금속활자로 《직지심체요절》을 완성해 가면서 함께 크는 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다 “길이 있다면 걸어야 할 뿐이지.”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며, 금속활자와 함께 성장해 가는 소년의 이야기 ‘오늘의 청소년 문학’ 열 번째 《쓰시마에서 온 소녀》 이후 2년 만에 정명섭 작가가 새로운 청소년 소설 《직지를 찍는 아이, 아로》를 출간했다. 《직지를 찍는 아이, 아로》는 고려 시대 목골 마을의 ‘아로’가 흥덕사에서 사람들과 함께 금속활자를 만들면서 삶에 대해 고민하고, 활자의 완성을 방해하는 사람들에 맞서 힘겹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작가는 역사적 사건과 등장인물들을 면밀한 자료조사를 통해 뛰어난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면서, 금속활자를 완성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자신들을 희생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냈다. “새로운 세상은 늘 쉽게 오지 않는단다.” 어른이 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배우다 《직지심체요절》은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직지심체요절》은 고(故) 박병선 박사의 노력 덕분에 알려졌다. 조선 시대 이전에는 책을 만들기 위해 손으로 일일이 옮겨 적거나 목판에 글씨를 새겨서 찍어야만 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목판은 제작과 보관이 무척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대신 금속활자는 활자가 하나씩 분리되기 때문에 보관도 간편하고 다른 책을 만들 때도 얼마든지 쓸 수 있었다. 그래서 고려 시대에는 금속활자를 만들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이 책은 목판활자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금속활자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양쪽 가운데 놓인 ‘아로’라는 인물을 통해 리얼하게 보여 주며, 목판활자와 금속활자를 만드는 과정도 상세하게 서술한다. 또한 경한 스님, 달잠 스님, 석찬 스님, 묘덕 할머니, 옥진까지 역사 속에서는 한 줄로 요약되거나 한 줄로도 요약되지 못한 채 사라진 인물들을 이야기 속에서 하나하나 생동감 있게 살려 낸다. “삶이 힘들겠지만 잘 견뎌 내길 바란다. 참고 견디면 삶이 새로운 길을 알려 줄 것(52쪽)”이라는 경한 스님, “나무가 나이를 먹으면 낡은 껍질을 버리고 새로운 껍질을 입는단다. 매미도 허물을 벗어야 날 수 있지.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라. 참고 견디면 끝이 보일 것(191쪽)”이라는 석찬 스님의 이야기처럼, 금속활자를 만들면서 겪는 수많은 과정 속에서 아로는 새로운 세상은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사람은 언젠가는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며, 역사 속 사람들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배우면서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사람은 태어나면 죽게 마련이고, 만났다가도 헤어지는 법이란다. 만약 부처님의 뜻이 이것이라면 이것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만나기를 기원해야지. 이 할미도 네가 부모님과 다시 만나기를 부처님께 기원하마.”아로는 하마터면 사실대로 털어놓을 뻔했다. 아버지는 태어나자마자 어디론가 떠나서 얼굴도 기억나지 않았다.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는 2년 전에 시름시름 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어머니가 눈을 감기 직전에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살아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했다. “익숙한 것과 좋은 것은 다른 거란다. 씨실이 든 이 북이 없었을 때는 실을 직접 윗날과 아랫날 사이에 찔러 넣어야 했단다. 허리도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 사람들이 만약에 그 불편함을 그냥 참고 넘겼다면 오늘날 같은 방식은 나오지 않았겠지. 금속활자도 마찬가지일 것 같구나. 어떤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자기 일이 줄어들까 염려가 돼서 반대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런 변화 자체를 두려워해서 반대하기도 하지. 그런데 말이다. 만약 사람들이 죄다 그렇게만 생각했다면 아직도 여자들은 윗날과 아랫날 사이에 씨실을 끼우기 위해 허리를 굽혀야만 했을 게다. 새로운 세상은 늘 쉽게 오진 않는단다.” 사실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고 아로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타인과 후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인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들 옆에 같이 서고 싶었다고 옥진에게 말하고 싶었다. 활자를 만들기 위한 모든 과정을 배웠지만 무엇보다 그 어디에도 없던 따뜻함과 배려를 가슴 깊이 느꼈다.


신사임당이 들려주는 효행과 예술 이야기
자음과모음 / 유성선 지음 /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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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철학,종교유성선 지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의 85권. 여성에게 불리한 시대적 조건을 뛰어넘어 독특한 예술세계를 담아 훌륭한 작품을 남긴 신사임당을 소개한다. 사임당의 초충도, 오죽헌과 아들 이이의 이야기 등 예술인으로서, 훌륭한 어머니로서, 효행을 다한 자식으로서의 신사임당을 만나볼 수 있다.책머리에 프롤로그 1. 엄마와 나는 달라요 1.사춘기일까, 아닐가? 2.이 그림의 제목은? 3.그림이 있는 전시회장 4.엄마가 강릉 외가에 가재요 5.외할아버지 선물 쇼핑 *철학 돋보기 2. 알고보니 엄마는 현모양처 효녀 1.강릉행 야간열차 2.뒤로 가는 기차 3.아침에 강릉 도착했어요 4.엄마 아빠의 경포대 사건 5.효녀 엄마 *철학 돋보기 3. 오죽헌에서 발견한 완벽한 여성의 발자취 1.그림을 그려 보련? 2.'사임당'의 의미와 관련 일화 3.모사 화가 할아버지 4.좋아하는 것을 해라 *철학 돋보기 4. 신사임당도 울고 갈 우리 엄마 1.서로를 이해하며 2.서울행 버스 3.엄마도 제비꽃 4.온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 식사 *철학 돋보기 에필로그 부록_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조선시대 길이 남을 뛰어난 예술인 신사임당! 여성에게 불리한 시대적 조건을 뛰어넘어 독특한 예술세계를 담아 훌륭한 작품을 남긴 신사임당. 예술인·훌륭한 어머니·효행을 다한 자식·현모양처! 시대가 요구한 여성, 신사임당을 만나다! 1. 초충도草蟲圖 : 초화나 벌레를 주된 소재로 하여 신사임당의 독자적인 화풍을 표현한 작품. 2. 오죽헌烏竹軒 : 강릉에 있는 신사임당의 집, 까만 대나무가 있어 오죽헌이라 이름 붙임. 3. 이이李珥 : 사임당의 아들로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栗谷 · 석담石潭 · 우재愚齋. 호조, 이조, 병조판서, 우찬성을 지냈음.


아버지가 없는 나라로 가고 싶다
푸른책들 / 이규희 지음, 이창훈 그림 / 20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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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청소년 문학이규희 지음, 이창훈 그림
수희에게는 엄마가 둘이 있다. 낳아주고, 함께 사는 엄마와 수희와 한달 차이가 나는 남동생을 낳은 후, 아빠와 함께 사는 '저쪽 엄마' 그렇게 둘이다. 매달 할머니와 함께 저쪽 엄마네 집으로 돈을 타러 가는 수희는 아빠와 함께 사는 배다른 동생들이 부럽고, 그 집의 따뜻한 온기가 부럽다. 천안에서 한의사로 부유하게 살던 것도 잠시, 아버지는 곧 향락에 빠져들어 가산을 탕진한다. 강원도 탄광촌으로 이사를 가게된 수희는 가족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깊어 간다. 수희가 '아버지'라는 빈자리를 극복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지은이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족을 벗어나 홀로 서기 시작한 여자 아이의 성장을 차분하게 담았다.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 풍경이었다. 참, 이상한 일이었다. 우리 집보다 별다를 것 없는 밥상이건만 왜 다른걸까? 나는 그 때서야 문득 깨달았다. 밥이 끓을 때 풍겨오는 구수한 냄새 같은 따스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그건 언제나 아버지가 집에 계서서 같이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쪽 엄마가 아버지를 위해 조물조물 맛있는 반찬을 만들고, 예쁜 그릇에 음식을 담아 내놓고, 아이들이 그 옆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아버지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게 우리 집하고 다른 모습이었다.-본문 pp.12~13 중에서


왜 흥선대원군은 쇄국 정책을 펼쳤을까?
자음과모음 / 이정범 지음, 조환철 그림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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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이정범 지음, 조환철 그림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미리 알아두기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흥선 대원군은 왜 개화를 반대했을까? 박규수는 언제부터 개화를 지지하게 됐을까? 흥선 대원군은 어떻게 권력의 중심이 되었을까? 흥선 대원군과 위정척사파의 대립 열려라, 지식창고_위정척사운동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휴정인터뷰 재판 둘째 날 서양 열강의 통상 요구와 조선의 쇄국 정책 흥선 대원군이 천주교를 박해한 이유는? 왜 박규수는 제너럴셔먼호를 공격했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 휴정인터뷰 역사 유물 돋보기 재판 셋째 날 불평등한 문호 개방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왜 흥선 대원군은 섭정에서 물러났을까? 국력 강화와 자주적인 개화를 위한 노력 열려라, 지식창고_ 휴정인터뷰 최후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안으로는 개혁 정책과 밖으로는 쇄국 정책을 펼친 흥선 대원군! ■ 흥선 대원군은 정말 쇄국 정책의 장본인으로 조선을 망하게 한 인물일까요? 안으로는 개혁 정책을, 밖으로는 쇄국 정책을 펼친 흥선 대원군의 업적을 재평가해 봅시다. 19세기 조선은 안으로는 세도 정치의 폐단과 밖으로는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적 탐욕으로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때 집권한 흥선 대원군은 세도 정치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왕권을 회복하고자 중앙집권적인 정치 질서를 세우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삼정의 문란 등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안정시키고 부정부패를 타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행정 조직을 개편하고, 서원을 철폐하며 실력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등의 대대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하여 기존 세력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흥선 대원군은 왜 대외적으로 쇄국 정책을 펼쳤던 것일까요? 당시 제국주의 서구 열강의 통상 요구가 침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흥선 대원군은 이에 대비하여 군사적인 힘을 기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개화사상의 선구자였던 박규수가 흥선 대원군의 쇄국 정책으로 조선이 개화의 흐름에 대비하지 못하고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조선을 강한 나라로 세우고자 했던 마음은 서로 같았지만 방법이 달랐던 두 인물! 한국사법정에서 조선의 문호 개방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과 연계표를 통해 교과서 속 이야기도 꼼꼼하게 볼 수 있고,‘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등의 다채로운 코너는 역사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쑥쑥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19세기 조선의 대내외적 정치 사회 외교적 상황의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 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


직업군인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김미영 지음 / 2017.01.30
15,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김미영 지음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자 수는 매년 60만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 2만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수는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현재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로 여겨왔다. 획일화된 출세가도에서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며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360도로 뒷면 360명의 1등이 나오지만 한 곳으로 뛰면 1등은 한 명 뿐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다닌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직업군인 어떻게 되었을까>는 류덕상, 이건호, 허준욱, 박성주, 서대영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군인 5인에게 듣는 리얼 직업군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움을 주신 군인들을 소개합니다 … 004 Chapter 1 직업군인, 어떻게 되었을까? ▶ 직업군인이란 … 012 ▶ 직업군인의 분류 … 014 ▶ 직업군인의 자격요건 … 018 ▶ 직업군인이 되는 과정 … 024 ▶ 군인라는 직업의 좋은 점·힘든 점 … 030 ▶ 직업군인 종사 현황 … 035 Chapter 2 ▶ 미리 보는 직업군인들의 커리어 패스 … 038 직업군인의 생생 경험담 ▶ 류덕상 - 군 교수 … 040 ● 군인장교는 나의 꿈 ● 사명감, 책임감, 건강한 체력 ● 든든한 장교부터 군 교수가 되기까지 ▶ 이건호 - IBC Group 대표 … 064 ● 평범함 속에서 나를 찾다 ● 용기와 정의에 대한 동경으로 걷게 된 장교의 길 ●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 ▶ 허준욱 - 해군 중령 … 084 ● 야구를 사랑했던 내성적인 어린이 ● 진정한 바다 사나이, 해군이 되다 ● 국민들의 성원은 든든한 힘 ▶ 박성주 - 공군 소령 … 106 ● 모형 항공기를 만들며 조종사를 꿈꾸다 ●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다 ● 군인의 최대 보람, 최우수 조종사가 되다 ▶ 서대영 - 육군 특전부사관 상사 … 124 ● 자신감과 열정 가득한 골목대장 ● 특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최고의 노력 ● 뼛속까지 군인 내가 진짜 서대영 상사 ▶ 직업군인에게 직접 묻는다… 141 Chapter 3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 군인 ▶ 육군사관학교 입시요강… 157 ▶ 해군사관학교 입시요강… 159 ▶ 공군사관학교 입시요강… 161 ▶ 육군3사관학교 입시요강… 163 ▶ 육군 부사관학교 모집요강… 165 ▶ 해군부사관 특별전형 모집계열 및 지원자격… 168 ▶ 공군부사관 특별전형 모집계열 및 지원자격… 169 ▶ 부사관 학과가 설치된 대학… 170 ▶ 군인과 관련된 도서와 영상… 172 ▶ 생생 경험담 인터뷰 후기… 176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직업군인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이기 해준다.“ <직업군인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직업군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류덕상, 이건호, 허준욱, 박성주, 서대영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군인 5인에게 듣는 리얼 직업군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자 수는 매년 60만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 2만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수는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현재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로 여겨왔다. 획일화된 출세가도에서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며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360도로 뒷면 360명의 1등이 나오지만 한 곳으로 뛰면 1등은 한 명 뿐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다닌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여러분의 장래 희망이 직업 장교인가요? 그렇다면 먼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쳐 충성할 각오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교로서 명예로운 행동을 하고, 그 행동에 책임을 지며, 힘든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굳센 의지를 가져야 하죠. - 육군 과학화전투 훈련단 교수 류덕상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들처럼 군인의 길은 큰 뜻을 가지고 도전해 볼 만한 직업임이 틀림없습니다.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고 도전해 볼 만한 직업, 하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직업이 바로 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육군 출신 IBC 그룹 대표 이건호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쳐 안보 의식을 굳건히 하고 군을 믿으며 응원을 보내 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답니다. 군대의 강약을 결정하는 요소는 바로 사기인데, 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와 성원이야말로 군의 사기를 돋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 해군 중령 초계함 함장 허준욱 인생을 돌이켜보니 진정으로 자신이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아는 것이 참 중요해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일을 해내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군 소령 전투조종사 박성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임관을 할 수 있고, 임관이라는 관문을 거쳐야 특전 부사관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죠. 또한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고 보호하겠다는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어야 해요. - 육군 특전사 특수여단 지휘부 전속부관 서대영 이 책은 단순히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떠한 결정들을 하며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들이 그 직업을 갖기 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커리어 패스를 조사하고 자신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히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자율학기제가 보편화 되는 지금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추천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며 많은 진로교사들이 컨텐츠가 부족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만 접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공통된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알바의 하루
단비 / 김소연, 김태호, 문부일, 박경희, 윤혜숙 (지은이) / 2020.08.03
11,000원 ⟶ 9,900원(10% off)

단비청소년 문학김소연, 김태호, 문부일, 박경희, 윤혜숙 (지은이)
단비 청소년문학 42.195 30권. <여섯 개의 배낭>(여행), <내가 덕후라고?>(덕후)의 뒤를 잇는 테마 소설집으로 김소연, 김태호, 문부일, 박경희, 윤혜숙 작가가 ‘알바’라는 키워드로 함께 작업한 작품집이다. 미래 세계에서 적성에 따라 주어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앨런, 왕따 피해와 가해로 얽힌 두 친구의 신의 한 수와도 같은 알바, 왕곡동 혼밥족을 사로잡은 밥도둑 반찬가게의 배달 이야기, 북한 이탈 청소년의 고군분투 알바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알바왕 ‘최선’의 다양한 알바 체험 등 여러 모습의 알바 이야기들을 담아냈다.반려동물 관리사 | 김소연 신의 알바 | 김태호 밥도둑을 기다리며 | 문부인 바퀴벌레 | 박경희 최선의 알바 | 윤혜숙 함께한 작가들‘알바’를 키워드로 다섯 명의 작가가 뭉쳤다 단비 청소년문학 42.195시리즈 30번째 책 <알바의 하루>가 출간되었다. <알바의 하루>는 <여섯 개의 배낭>(여행), <내가 덕후라고?>(덕후)의 뒤를 잇는 테마 소설집으로 김소연, 김태호, 문부일, 박경희, 윤혜숙 작가가 ‘알바’라는 키워드로 함께 작업한 작품집이다. 청소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정작 아르바이트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작품 속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다. <알바의 하루>에서는 미래 세계에서 적성에 따라 주어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앨런, 왕따 피해와 가해로 얽힌 두 친구의 신의 한 수와도 같은 알바, 왕곡동 혼밥족을 사로잡은 밥도둑 반찬가게의 배달 이야기, 북한 이탈 청소년의 고군분투 알바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알바왕 ‘최선’의 다양한 알바 체험 등 여러 모습의 알바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으로 이미 출판콘텐츠로서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은 작품들이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다섯 가지 색깔로 담아낸 청소년 알바의 세계 아르바이트 하면 안타깝게도 비정규직의 최전방, 저임금과 체불, 부당노동 등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지 모른다. 그만큼 법이라든지 사회 정책적 보호와는 거리가 먼 세계이지만 그 작은 사회 안에서 아이들은 노동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고 그 안의 사람들과 부대끼고, 배우며 자란다. 책 속에서는 이런 아이들이 처한 리얼한 현실은 물론 그러한 사람살이의 세세한 속살들까지 문학적으로 형상화해 ‘의미’는 물론 읽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았다. 작가들은 현실과 상황이 어렵더라도, 어른들의 요구와 핍박이 부당할지라도 아이들은 한 순간도 아무렇게나, 대충대충 살고 있지 않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완성해나갔다. 반려동물 관리사 - 김소연 때는 2059년, 인공지능 시스템에 특이점이 온다던 2045년 이후로 15년이나 더 지난 미래이다. 주인공 앨런이 사는 세상은 인공지능 컴퓨터 혹은 로봇 시스템이 인간 사회 곳곳에 빠르고 조용히 스며들어 삶의 방식이 인공지능 시스템 위주로 재편되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은 알면서, 혹은 모르면서 변해 가는 세상에 순응해 갈 뿐이다. 인공지능의 도움이나 지시 없이 하루를 보내는 건 상상할 수 없게 된 세상 속, 인간의 적성이나 직업도 빅데이터가 찾아주는 현실 속에서 앨런은 점점 소외되어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직업 중 삼분의 일을 가져가버린 시대. ‘인간’으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앨런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시대를 엿보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선사한다. 신의 알바 - 김태호 거미줄처럼 금이 간 핸드폰 액정 수리비 때문에 알바를 구하게 된 ‘수민’. 수민은 알바 소개소에서 중학교 때 친구인 ‘영지’를 만난다. 중학교 때 전학을 간 이후로 보지 못했던 영지는, 전과 달라진 게 없다. 햄버거 가게에서 메뉴 이름만 대면 곧장 사다 바치고, 어깨를 힘으로 찍어 누르면 ‘움찔’하고 꼼짝하지 못한다. 그럼 그렇지, 한번 먹잇감은 영원한 먹잇감 아닌가. 수민은 알바 소개소의 일거리를 영지에게 넘기고, 알바비는 자신이 챙긴다. 이런 신의 알바가! 영지가 며칠만 더 고생하면 핸드폰 액정을 고칠 수 있겠다 싶은 찰나, 갑자기 영지는 연락두절이 되어버리고 수민이는 꼼짝없이 영지가 하던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 물건을 전달할 장소에는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일은 보이스피싱에 관련된 카드 전달 알바였던 것이다. 영문을 몰라 하며 당황하는 수민이 앞에 나타난 영지…. 수민이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 영지였기에, 수많은 알바를 했던 경험으로 이 일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던 영지로서는 수민이가 스스로 올가미에 빠지게 되는 것을 가만 두고 볼 수 있는 그야 말로 ‘신의 알바’였던 것. 상반된 처지의 두 친구가 서로 ‘신의 알바’라 칭하는 역전된 상황이 문학적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밥도둑을 기다리며 - 문부일 ‘밥도둑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탄호네. 왕곡동 대장금 엄마를 도와 탄호는 자전거로 반찬 배달을 다닌다. 엄마는 포스트잇 메모를 반찬통에 붙이는 힐링 감성 마케팅으로 왕곡동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탄호는 엄마를 도와 성실하게 반찬 배달을 하면서 혼자 사는 손님들의 이야기 폭탄을 맞으며 즐겁게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일주일에 세 번이나 없어진 반찬 도둑을 잡으려다 왕곡동 대표 싸가지 ‘민주’ 누나를 만나게 되고, 비슷한 처지의 누나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지게 된다. 누나는 자신이 힘들었던 만큼, 둘레 이웃을 살뜰히 돌보는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 함께 반찬 배달을 하던 탄호와 누나는 ‘밥도둑 반찬’의 손님이었던 고시생 아저씨의 외로웠던 삶에 용기를 가지고 불쑥 끼어들어 서로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간다. 엄마의 과로로 갑자기 영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밥도둑 반찬’의 행로에 급브레이크를 걸며 대타가 되어준 누나와 아저씨! 외롭고 고달픈 삶을 살던 이들이 ‘밥도둑 반찬’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바퀴벌레 - 박경희 ‘북한이탈 청소년’인 연수는 북에 식구들을 두고, 홀로 탈북의 모진 과정을 거쳐 남한에 정착했다. 남한에 정착한 뒤로 연수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를 2개씩이나 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은다. 혼자만 남한에 왔다는 죄책감만큼 북에 두고 온 식구들의 생활비와 아픈 엄마의 수술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학교를 마치고는 인사동 옷가게에서 점원으로 일을 하고, 저녁에는 ‘불나방’이라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고등학생인 연수지만 고향 언니의 주민증으로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속이고 취업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루 일을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바퀴벌레가 기어 다니는 열악한 원룸으로 돌아와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연수지만, 바퀴벌레보다 못한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지 않고 이대로 살지는 않겠다는 결심을 다진다. 자신을 닦달해주는 선생님들과 학교 친구들을 의지하며 다시 한번 힘을 내는 연수를 보며 미성년과 여성, 북한 이탈 청소년이라는 여러 겹의 굴레를 짊어진 이들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는다. 최선의 알바 - 윤혜숙 가진 것도 없으면서 잘난 놈, 있는 놈부터 깔아뭉개는 허세를 장착하고 사람 속을 뒤집는 느물거림과 주접은 기본. 동생에게 돈 뜯어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형과,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연예인이 되기 위해 폭식과 토악질을 반복하면서 다이어트를 감행 중인 누나. 둘이 치는 사고를 감당하지 못하는 힘없는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최선’. 최선은 알바의 달인, 알바왕이다. 전단지 알바, 인센티브 특판 세일, 까대기, 고기 뷔페,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디저트 카페… 등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다. 은수라는 인기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알바 이야기는 요즘 아이들의 알바 이력을 엿보는 재미 또한 선사한다. 형이 쳐놓은 돈 사고에, 누나에게 필요한 돈까지… 앞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처지이지만 자신의 현실에 든든하게 발 딛고, 건강하고 힘 있게 살아가는 최선의 당당함이 돋보인다. 알바의 최전선에 있을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 ‘청소년, 청년들이 알바를 하다가 고용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기사가 적지 않다.’ 알바의 하루 작가들은 청소년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해!’ 혹은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을 하는 눈치 없는 어른이기보다는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서 골병이 든다!’고 말해주는 어른이고 싶다. “청소년 알바에 가해지는 불합리한 처우나 부당한 시선, 그리고 간혹 벌어지는 끔찍한 폭력 등 우울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윤혜숙 작가의 말을 빌어, “지금도 알바의 최전선에서 점점 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을 모든 최선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딛고 사회를 알아가고, 배워 나가는 데에 너무 혹독한 환경이 아니기를…그 안에서의 보람과 즐거움, 노동의 가치를 즐겁게 체득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스쿠터 걸
푸른책들 / 이은 지음 /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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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청소년 문학이은 지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9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이 책에 실린 4편의 단편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넘어,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욕망과 아픔을 그리고자 한 책이다. 예뻐지고, 날씬해지길 바라지만 진짜 원하는 것은 사랑받고, 행복해지는 것인 ‘현실’(「바비를 위하여」), 부모님과의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서로가 만든 갈등의 골에 힘들어하는 ‘세나’(「Hey, yo! Put your hands up!」), 쉴 틈 없이 공부하라고 몰아치는 엄마의 압박에 지쳐 버린 ‘예령’(「야간비행」), 조기유학으로 해체된 가족의 유대를 갈구하는 ‘연어’(「스쿠터 걸」)를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열망하고 고민하는지 알 수 있다.바비를 위하여 Hey, yo! Put your hands up! 야간비행 스쿠터 걸 ㆍ작가의 말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9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 15세, 줄타기를 하는 것 같은 아슬아슬한 나이에 이르다 키는 멈춘 듯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살은 사정없이 불어나고, 등수는 언제나 제자리를 맴돌고……. 어느 것 하나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나이, 그래서 작은 일에도 극도로 예민해지고, 괜히 슬퍼지고 우울해지는 나이, 열다섯. 복잡하기만 한 이 열다섯의 아이들을 가만 두면 좋으련만 어른들은 항상 감시하고, 제멋대로 파악하고, 섣불리 단정 지으려고 한다. 청소년소설집 『스쿠터 걸』에 실린 4편의 단편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넘어,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욕망과 아픔을 낱낱이 그리고 있다. 예뻐지고, 날씬해지길 바라지만 진짜 원하는 것은 사랑받고, 행복해지는 것인 ‘현실’(「바비를 위하여」), 부모님과의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서로가 만든 갈등의 골에 힘들어하는 ‘세나’(「Hey, yo! Put your hands up!」), 쉴 틈 없이 공부하라고 몰아치는 엄마의 압박에 지쳐 버린 ‘예령’(「야간비행」), 조기유학으로 해체된 가족의 유대를 갈구하는 ‘연어’(「스쿠터 걸」)를 통해서 아이들이 무엇을 열망하고 고민하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작가 이은은 아이들의 내면을 내시경으로 들여다본 듯 구체적으로 전달하며,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문체로 진지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본 모습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세상을 멋지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함께 읽는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손을 올려 주면 될 것이다. ▶ 중학생들의 삶을 밀도 있게 그린 청소년소설 최근 ‘1318세대’로 일컬어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들이 왕성하게 출간되고 있지만, 16~18세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막 아동기를 벗어났지만 성인이 되려면 아직 멀어서 막막하게만 여겨지는 13~15세 중학생들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들의 내면을 찬찬히 어루만져 주는 작품이 부족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출간된 이은 청소년소설집 『스쿠터 걸』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15세의 중학생들을 본격적으로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우수 저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한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의 첫 당선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중학생의 삶을 충실히 다룬 청소년문학으로서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이번에 ‘2009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심사를 맡은 『유진과 유진』의 작가 이금이는 심사소감에서 “중학생 나이의 청소년들이 당면해 있는 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경쾌한 문장에 실어 전한다. 청소년들에 대한 작가의 세심한 관찰과 애정이 시의성의 한계를 벗어나 보편적 진실과 감동이 담긴 작품으로 발전시켰다.”고 언급하며,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 주요 내용 「바비를 위하여」- 성장이 멈춰 버린 키에 불어나는 몸무게, 제자리걸음인 등수와 아이도 어른도 아닌 어중간한 대기상태에 있는 현실이는 어렸을 적에 예뻐하던 바비인형을 보고 부러워한다. 어느 날, 엄마는 재혼을 하고 싶다며 현실이를 이혼한 아빠에게 보내려고 하지만 현실이는 엄마마저 떠나 버릴까 봐 불안해한다. 그런 현실이를 보며 바비인형은 ‘네가 정말 원하는 건 내가 아니야’라고 말한다. 「Hey, yo! Put your hands up!」- 아이돌 가수 ‘트리플B’의 팬클럽 회원인 세나는 친구 은수와 함께 ‘트리플B’ 멤버가 살고 있는 집 앞에서 밤을 지새운다. 엄마, 아빠는 세나 방에서 나온 라이터와 담배를 보고 크게 실망하고, 세나는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화가 나는데……. 「야간비행」- 예령이는 특목고에 대한 엄마의 집착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중학교 3년 내내 공부에 시달려야 했다. 겨우 특목고에 입학할 수 있게 된 예령이는 공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엄마는 예령이의 마음도 몰라주고 쉴 틈 없이 학원에 보낸다. 억지로 학원에 가게 된 예령이는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자신의 특목고 합격 축하 현수막의 끈을 스스로 풀어 버린다. 「스쿠터 걸」-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가 엄마와 오빠를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 연어는 학교에서 ‘스쿠터 걸’로 통한다. 어느 날, 연어는 선영이라는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지만 선영이와 자신을 둘러싼 소문이 불편하여 선영이를 멀리한다. 한편 가족이 함께하지 못해 늘 아쉬워하던 연어는 어느 날 아빠가 폐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게 된다.문제집을 펼쳤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숙제가 산더미처럼 밀려 있다. 학원 선생님들의 눈총이 점점 노골적으로 변해 가고 있는 걸 느끼지만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학원 숙제에 쫓겨 쉴 틈이 없다. 애꿎은 펜만 돌리고 있는데 담임의 호출이다.-「야간비행」 86p 중에서 기분 좋은 속도감을 느끼기엔 바람이 너무 차갑다. 게다가 버스가 밀어붙일 때는 잔뜩 졸아서 나도 모르게 인도 쪽으로 바짝 붙어 빌빌거리기 일쑤다. 원동기 면허를 딴 지 겨우 5개월 남짓. 폼생폼사 이미지를 구현하기엔 아직 여러모로 경험 부족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멋지게 앞바퀴를 들어올리는 윌리에 도전하리라!-「스쿠터 걸」 99p 중에서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양철북 / 요시노 겐자부로 지음, 김욱 옮김 / 2012.06.15
15,000원 ⟶ 13,500원(10% off)

양철북청소년 자기관리요시노 겐자부로 지음, 김욱 옮김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 열다섯 살 코페르가 길어 올리는 삶에 대한 진지한 사색 주인공 코페르는 열다섯 살, 중학교 2학년생이다. 본명은 혼다 준이치이고 코페르는 외삼촌이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별명이다. 외삼촌과 함께 백화점 옥상에서 긴자 거리를 내려다보던 어느 날 코페르는 삶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하기 시작한다. 그 뒤 학교와 집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생각은 가지를 뻗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으로 나아간다. 이웃과 사회를 향한 애정과 관심, 가난한 친구에게 보여주는 꾸밈없는 우정, 영웅에 대한 뜨거운 숭배,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드러내는 비겁함까지. 이 과정에서 외삼촌은 철학.종교.과학.경제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바탕으로 멘토 역할을 한다. 각 장마다 코페르가 일상에서 발견한 물음에 외삼촌이 일기와 대화로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페르의 일상은 열다섯 살 또래들의 솔직함과 쾌활함으로 채워져 있으며, 외삼촌의 멘토링은 휴머니즘적 세계관, 진보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머리말 이상한 경험-사물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용감한 친구-훌륭해 보이는 사람과 훌륭한 사람 뉴턴의 사과와 분유-진정한 발견이란 무엇일까? 가난한 친구-가난에 대하여 나폴레옹과 네 친구-위대한 사람이란 누구인가? 눈 내리는 날의 사건 돌층계의 추억-인간의 고뇌와 잘못의 위대함에 대하여 관계 개선 수선화와 간다라 불상 봄날 아침 이 책이 나오기까지「세카이(世界)」 초대 편집장이 쓴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1937년에 출판되었다. 벌써 80여 년 전 일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책을 읽는 순간 “기억 속에 묻혀 있던 배선에 앗, 하고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안광복 중동고 철학 교사는“가치 있는 삶을 고민하게 하는 흔치 않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책을 쓴 이는 요시노 겐자부로이다. 한국인에게는 낯설겠지만,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편집인이다. 1945년부터 1965년까지 「세카이(世界)」의 초대 편집장을 지내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담론을 이끌었다. 「세카이」는 이와나미(岩波)서점에서 발행하는 비판적 성격의 잡지로 1950~1960년대에 20만부의 발행 부수를 자랑했다. 요시노 겐자부로는 당시 일본 편집인들로부터 최고의 편집인으로 존경받았다.《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이 출판된 1937년은 중일전쟁이 발발한 해다. 유럽에서는 파시즘이 여러 나라를 위협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검은 구름이 온 세계를 뒤덮던 때였다. 일본에서는 군국주의가 확산되면서 언론과 출판의 자유는 크게 제약을 받았고,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은 격심한 탄압에 시달렸다. 무솔리니와 히틀러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청소년 책들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요시노 겐자부로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인본주의 정신을 지켜 내고자 했고, 청소년들만이라도 나쁜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어려운 시절을 이겨 낸 청소년이야말로 다음 시대를 짊어지고 나갈 소중한 자원이며, 청소년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으므로 그들에게 편협한 국수주의와 반동사상을 뛰어넘는 자유롭고도 풍요로운 문화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든 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은 이러한 간절한 희망의 산물이다. 태평양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서가 되기도 했지만 100년 가까운 세월에도 이 책이 여전히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으로 사랑받는 까닭은, 자본이 인간성을 제압한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 시기는 버겁고 외롭다. 힘든 아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던지는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책처럼 가치 있는 삶을 고민하게 하는 책은 흔치 않다.”는 안광복 선생의 평가는 개인주의가 절정에 달한 지금, 이 책이 사랑받는 까닭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열다섯 살 코페르의 방황 그리고 성장 주인공 코페르는 열다섯 살, 중학교 2학년생이다. 본명은 혼다 준이치이고 코페르는 외삼촌이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별명이다. 외삼촌과 함께 백화점 옥상에서 긴자 거리를 내려다보던 어느 날 코페르는 삶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하기 시작한다. 십대의 인생에 말 걸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 때 코페르는 사람들이 ‘분자’ 같다고 생각한다. 외삼촌은 코페르의 생각을 듣고 코페르니쿠스의 인식론적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곧 코페르가 자기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세계를 보기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그것을 소중하게 지켜가기를 당부한다. 그 뒤부터 코페르에게 생기는 사건과 관계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가난한 유부 가게 아들 우라가와를 놀리는 야마구치 패거리들에 맞서는 기타미, 미즈타니와 친구가 되고, 공부도 못하고 수업 시간에 만날 잠만 자는 우라가와가 유부 만들기의 달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진정한 발견의 의미와 생산 관계 그리고 가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야마구치 패거리가 기타미와 친구들에게 린치를 가하고 코페르는 옆에서 지켜볼 뿐 함께 싸우지 못한다. 비겁한 놈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코페르에게 엄마가 학창시절 돌층계의 추억을 이야기해준다. 코페르는 친구들에게 사죄의 편지를 쓰고 친구들은 앓고 있는 코페르에게 찾아온다. 코페르는 이 과정에서 인간의 고뇌와 잘못의 위대함, 그리고 진정한 용기에 대해 깨닫는다. 다시 봄이 오고 코페르는 정원에 핀 수선화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엄마가 사준 만년필로 외삼촌처럼 노트에 무언가를 열심히 쓰기 시작한다. 코페르의 방황이 성장통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처럼 코페르는 꿈과 현실, 이웃과 사회를 향한 애정과 관심, 가난한 친구에게 보여주는 꾸밈없는 우정, 영웅에 대한 뜨거운 숭배,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는 비겁함, 왕따와 학교폭력 따위의 문제와 씨름한다. 이것은 십대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이런 고민과 방황은 사소할지 몰라도 그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과 방황은 올곧은 방향으로 유도될 때 가치로운 삶으로 나아간다. 휴머니즘적 세계관, 진보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는 외삼촌의 조언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멘토링 바야흐로 21세기는 스토리텔링과 멘토링의 시대다.《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는 바로 이 스토리텔링과 멘토링이 있다. 10개 꼭지마다 앞에는 코페르의 일상이 있다. 이 일상은 곧 코페르의 성장과 방황 이야기다. 그리고 이 이야기 뒤에 외삼촌의 노토가 이어진다. 외삼촌은 노트에서 코페르의 고민에 철학.종교.과학.경제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답한다. 요즘 말로 멘토링이다. 여기서 코페르는 방황하는 십대들이며 외삼촌은 광란의 파시즘에 맞서는 지식인 곧 지은이 자신이다. “외삼촌, 사람은 정말 분자인 것 같아. 오늘 정말 그런 생각이 들었어.” (중략) “...오늘 네가 스스로를 넓은 세상의 분자로 여겼다는 건 정말 큰 사건이란다. 나는 오늘 네가 겪은 일이 네 마음속에 깊은 흔적을 남기기를 바란다. 오늘 네가 느꼈던 감정, 네가 떠올렸던 생각은 아주 중요한 뜻을 담고 있단다. 네 인생의 관점이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뀐 것이니까.” 스토리텔링이나 멘토링이라는 말이 제대로 개념화도 되어 있지 않던 80여 년 전에 이런 방식으로 글을 썼다는 것이 놀랍다. 아마도 청소년들에게 군국주의의 진실을 밝히고 희망을 선물하고자 했던 지식인의 절실한 마음이 이렇게 시대를 앞선 이야기 방식을 탄생시켰을 것이다.지금 코페르의 눈 아래, 그리고 코페르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코페르가 모르는 사람들이 수십 만이나 살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일까.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코페르는 눈 아래 펼쳐진 세계가 알 수 없는 혼돈의 세계로 보였다. 안경 쓴 노인, 단발머리 여자아이, 머리를 틀어 올린 아주머니, 앞치마를 두른 남자, 양복 입은 회사원….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코페르 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인류가 쌓아 올린 문명은 거짓이 돼. 모두가 똑같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거짓이야.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생각에 반대하지 않을 거야. 그런데 우리가 정직하게 생각해도 세상은 정직해지지 않는구나. 인류는 진보했지만 그 진보가 사람들 마음속에까지 미치지는 못하고 있어. 그 때문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아주 많단다. 코페르는 마음이 점점 더 무거워졌다. 적당한 변명거리를 찾는다고 해도 친구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친구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은 언제까지나 코페르를 따라다니며 코페르의 양심을 지켜보고 있을 테다. 코페르는 변명거리를 더 찾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기분은 조금 산뜻해졌지만 자신이 비겁하게 행동한 게 자꾸 떠올라 기타미와 미즈타니, 우라가와에게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미안했다. 그 세 친구에게 ‘내가 잘못했어.’하고 사과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과한다고 해서 세 사람이 코페르를 용서해 줄까. 자신이 비겁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 친구들은 코페르에게 더더욱 실망하는 것은 아닐까.


수학중심 고등 수학 (상) (2021년)
미래엔 /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 2020.06.15
17,000

미래엔청소년 학습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수학중심은 개념 학습과 유형 학습의 균형을 맞춘 필요충분한 교재로, 2015 개정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반영한 통합 기본서다. 교과서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각 주제별로 개념과 유형을 필요충분하게 담았으며, 개념과 유형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체득하도록 개념과 유형을 짜임새 있게 담았다. 풀이를 보는 구성이 아니라 문제 해결력을 다지기 위해 연구하고 생각하는 구성이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Lecture 01 / 다항식의 덧셈과 뺄셈 Lecture 02 / 다항식의 곱셈 Lecture 03 / 곱셈 공식의 변형 Lecture 04 / 다항식의 나눗셈 중단원 연습문제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Lecture 05 / 항등식 Lecture 06 / 나머지정리 중단원 연습문제 03 인수분해 Lecture 07 / 인수분해⑴ Lecture 08 / 인수분해⑵ 중단원 연습문제 Ⅱ 방정식과 부등식 04 복소수와 그 연산 Lecture 09 / 복소수 Lecture 10 / 복소수의 성질 중단원 연습문제 05 이차방정식 Lecture 11 / 이차방정식의 풀이 Lecture 12 /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Lecture 13 /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중단원 연습문제 06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Lecture 14 / 이차함수의 그래프 Lecture 15 /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의 관계 Lecture 16 / 이차함수의 최대o최소 Lecture 17 / 이차함수의 최대o최소의 활용 중단원 연습문제 07 여러 가지 방정식 Lecture 18 /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 Lecture 19 / 삼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Lecture 20 / 연립이차방정식 Lecture 21 / 부정방정식 중단원 연습문제 08 여러 가지 부등식 Lecture 22 / 일차부등식 Lecture 23 / 연립일차부등식 Lecture 24 / 이차부등식⑴ Lecture 25 / 이차부등식⑵ Lecture 26 / 연립이차부등식 Lecture 27 / 이차방정식의 실근의 조건 중단원 연습문제 Ⅲ 도형의 방정식 09 평면좌표 Lecture 28 / 두 점 사이의 거리 Lecture 29 / 선분의 내분점과 외분점 중단원 연습문제 10 직선의 방정식 Lecture 30 / 직선의 방정식 Lecture 31 / 두 직선의 교점을 지나는 직선의 방정식 Lecture 32 / 두 직선의 위치 관계 Lecture 33 /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중단원 연습문제 11 원의 방정식 Lecture 34 / 원의 방정식 Lecture 35 / 두 원의 교점을 지나는 도형의 방정식 Lecture 36 / 원과 직선의 위치 관계 Lecture 37 / 원의 접선의 방정식 중단원 연습문제 12 도형의 이동 Lecture 38 / 평행이동 Lecture 39 / 대칭이동⑴ Lecture 40 / 점과 직선에 대한 대칭이동 중단원 연습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1) 주제별(Lecture별) 6~10쪽의 간결한 구성으로, 주제별 완전 학습이 가능합니다. 2) 알찬 개념 학습과 다양한 유형 학습으로 균형 잡힌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3) 세밀하게 유형을 분류하고, 변형 유제를 강화하여 체계적으로 유형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4) 시험에서 출제율이 높은 유형을 선별하여 완벽하게 실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STEP 1 주제별 개념 완전 학습 [ 개념 ] - 교과서 개념을 주제별로 세분화하고,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그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익힘 ] - 기본 개념과 공식을 이용하는 문제로, 개념을 적용하는 과정을 익히고 기본 실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STEP 2 주제별 유형 완전 학습 [ 유형 ] - 개념 학습에 꼭 필요한 유형뿐만 아니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제시하였습니다. 또, 유형별로 대표 문제와 관련 유제를 모두 수록하여 유형별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습니다. STEP 3 수준별 유형 마무리 학습 [ 중단원 연습문제 ] - 앞에서 배운 유형들을 변형 또는 통합한 문제들로, 난이도 중~중상의 'STEP1 표준'과 중상~상의 'STEP2 실력'의 수준별 2단계로 구성하여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풀이를 자세하게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개념 보충 :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필수 개념, 공식, 원리 및 확장 개념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라이스메이커 / 웨이슈잉 지음, 이지은 옮김 / 2017.11.28
13,500원 ⟶ 12,150원(10% off)

라이스메이커청소년 자기관리웨이슈잉 지음, 이지은 옮김
중국의 하버드 전문 기고가 겸 출판 편집자인 웨이슈잉이 쓴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세계 최고의 명문인 하버드의 비밀은 다름 아닌 새벽 4시 반까지도 자신의 꿈을 향해 공부하는 학생과 교수들의 열정에 있다.”라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정직한 주제를 담아냈다. 이 책은 취업난과 세대 갈등의 한가운데 선 지친 2030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이에 저자는 어린 청소년들을 위해서 하버드로부터 배울 점들을 정리하여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을 연달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잠재력, 시간관리, 감정관리, 근면, 리더십, 배움, 실패, 우정, 입시’ 등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9가지 주제로 이뤄져 있다. ‘과열된 입시 경쟁’, ‘인성 교육의 부재’, ‘꿈의 실종’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 10대들이 보다 건강한 꿈을 꾸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도록 이 책이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들어가며_ 10대, 하버드에게 꿈을 묻다 1강 잠재력 수업: 명문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쓸수록 성장하는 뇌, 생각하는 법을 훈련하라 타고난 IQ를 이기는 후천적 EQ의 힘 진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천재성이란 평범함 안의 잠재력일 뿐 대뇌의 법칙과 타고난 재능 2강 시간관리 수업: 적절한 공부와 휴식의 조화 오르막길의 여정은 당연히 힘들다 개처럼 공부하고 신사처럼 놀아라 세상에 단 하나 공평한 것, 시간 젊은이여, 시간 낭비를 금하라 3강 감정관리 수업: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자 스트레스는 독일까, 약일까? 즐거움은 우리 안에 있다 실전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라 성숙한 인간은 침착함이 남다르다 자신을 채찍질하는 사람이 더 멀리 달린다 4강 근면 수업: 지혜보다 빛나는 성실함 하버드 식 독립적 사고 습관적인 거짓말은 자신을 도둑맞게 한다 자신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라 거짓의 덫, 신뢰의 가치 5강 리더십 수업: 리더는 천재들까지 이끈다 적극성을 길러야 하는 이유 수줍음 뒤에 숨지 마라 하버드 식 엘리트 되기 연습 6강 배움 수업: 우리의 꿈이 자란다 진정한 배움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권위에 질문을 던져라 많이 생각하고 의심하라 7강 실패 수업: 좌절에서 스스로 탈출하기 실패자가 만들어낸 세상의 성공들 1등보다 더 중요한 것 반성은 실패를 더 가치 있게 만든다 집념이 있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 8강 우정 수업: 좋은 친구가 되고, 좋은 친구를 사귀는 비결 어릴 때부터 인맥을 경영하라 긍정적인 경쟁자를 친구로 삼아라 상대의 가슴을 울리는 말하기의 기술 진실한 친구는 평생 가는 재산이다 9강 입시 수업: 하버드처럼, 진짜 꿈꾸기 가장 큰 삶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어디 서 있는지 알면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 대입 이후에도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베스트셀러 『하버드 새벽 4시 반』 청소년 편 “대한민국 교사들이 강력 추천하는 책!” ‘공부의 신’으로 불리며 기업 봉사 기업 ‘공신닷컴’을 설립한 강성태 씨. 그는 2001년 당시 수능 상위 0.18%의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수재다. 이쯤 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듣는다는 ‘영재’ 소리 정도는 귀에 박히도록 들었을 것 같은데, 의외로 그는 어릴 때 한 번도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심지어 말이 너무 늦어서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발달 장애를 의심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 그가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공부 전문가가 된 걸까? 그는 자신의 공부 비결이 바로 ‘꾸준함’에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와 같이 말한다. 그들은 타고난 재능이 아닌, 습관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입을 모은다. “더 많이 노력한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낸다.”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주제를 담은 책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2014년에 출간돼 지난 3년 동안 계속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후속으로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사, 대학 교수 및 여러 도서관 추천 도서로 해마다 많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 책이 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중국의 하버드 전문 기고가 겸 출판 편집자인 웨이슈잉(?秀英)은 자극적이고 화려한 메시지 대신, “세계 최고의 명문인 하버드의 비밀은 다름 아닌 새벽 4시 반까지도 자신의 꿈을 향해 공부하는 학생과 교수들의 열정에 있다.”라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정직한 주제를 이 책에 담았다. ‘잠재력, 시간관리, 감정관리, 근면, 리더십, 배움, 실패, 우정, 입시’ 등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9가지 주제가 담긴 이 책은, ‘과열된 입시 경쟁’, ‘인성 교육의 부재’, ‘꿈의 실종’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10대들이 더 건강한 꿈을 꾸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학교나 학원,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은 진짜 훌륭한 삶에 대하여… “왜 공부해야 하는가? 어떻게 꿈꾸어야 하는가? 나다운 삶은 어디에 있는가?” 학창 시절 이 질문들에 대한 진지한 답을 찾은 사람의 미래는 그렇지 않은 이와 확연히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학원, 교과서에서는 이런 질문들에 답할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아무도 던지지 않은 이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찾도록 안내한다. 이에 대한 답을 찾아야 훌륭한 삶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말이다. 흔히, 학생들이 하버드를 동경하는 이유는 드라마나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미국 대학들의 자유롭고 화려한 캠퍼스 라이프를 상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자녀를 하버드에 보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좀 다르다. 하버드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한 간극이 바로 우리 청소년들이 불행하다고 느끼게 하는 비극을 빚었다. 왜냐하면 이런 인식이 바로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힘든 공부를 참아야만 한다.”라는 잘못된 명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버드의 학생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어렵고 부담스러운 커리큘럼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가운데 엄청난 학습량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제기하는 이가 없다. 그 이유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세상에 가치를 생산해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사명감’을 가지고 공부하기 때문에 그들은 하버드에서의 시간이 행복하고 소중하다고 느낀다. 하버드대학에서는 매우 많은 수강생을 가진 ‘행복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과거 『해피어(위즈덤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기도 할 만큼 매우 유명한 강의다. 여기에서는 네 가지 햄버거에 빗대어 각기 다른 인생관을 도출한다. 첫째는, ‘쾌락주의형’으로서 맛은 좋지만 건강에는 해로운 정크푸드 햄버거이다. 이는 현재의 자극과 만족을 위해서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하는 인생관을 가리킨다. 둘째는 ‘허무주의형’으로 맛도 없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햄버거이다. 네 가지 유형 중에 가장 고약하다. 아무런 기대나 희망이 없이 눈앞에 있는 것마저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인생관을 가리킨다. 셋째는 ‘열혈주의형’이다. 건강에 좋을지는 모르겠으나 맛이 전혀 없는 햄버거이다. 이는 미래의 행복을 위하여 현재의 즐거움과 행복을 희생하며 사는 인생관을 가리킨다. 마지막은 맛도 좋은 데다 몸에도 좋은 햄버거이다. 현재의 즐거움도 미래의 꿈도 함께 소중히 여기는 인생관이다.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에서는 우리 청소년들이 지녀야 할 인생관으로 이 네 번째 유형을 권한다. 대다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몇 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일단 좋은 대학에 가면 행복해질 거야.”라고 생각하는 세 번째 인생과는 달리, 하버드의 학생들은 바로 이 네 번째 유형처럼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만들어간다. 10대들의 미래, 하버드의 새벽이 모범답안이다! 실제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권 청소년들은 암기와 기계적인 정답 찾기에 급급한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다. 이들은 사고력이 수반되지 않은 학습 과정으로, 결과 중심주의적인 학창시절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조금 다른 방식을 제안한다. ‘성공’과 ‘천재’라는 단어 대신, 이 책에서는 하버드를 통해 ‘꿈’이라는 단어를 청소년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하버드의 새벽 4시 반에 결코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더 높은 진리 탐구와 성취, 그리고 현재의 사명감으로 자신의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의 역할에 매진한다.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현재에 충실하기에 더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확실한 목표와 자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하버드인이다. 하버드의 새벽이란 바로 이런 건강한 꿈을 가지고 달려가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가리키는 은유이다. 청소년기는 혼란과 방황 속에서 힘들게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 미래의 긴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꿈과 개성을 찾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배워가는 시기임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을 통해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 그만큼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치는 우리 청소년들도 새벽 4시 반의 하버드 학생들처럼 새벽녘을 환하게 밝힐 정도로 뜨거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길 바란다.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완성시키기 위한 학교생활을 하는 데 보다 정확한 선택을 내릴 방법을 익히라. 그럼으로써 여러분이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결국, 학업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 “대학만 들어가면 다 잘 될 거야.”라면서 애써 스스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그렇게 대학에 간다고 해서 정말로 행복해질까? 대학에 가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대입 전쟁 속에서 바늘구멍을 뚫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도 또 다시 ‘취업 스펙’을 관리하기 위해 학점이나 자격증을 따느라 고군분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점차 진정한 행복과는 멀어지게 된다. 이런 삶 자체가 ‘미래를 위한 현재의 희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벤저민 프랭클린이 일하는 신문사에 한 남성이 찾아왔다. 1시간 동안 망설이던 남자는 점원에게 책의 가격을 물었다.“1달러입니다.”“좀 싸게 해줄 수 없나요?”“죄송하지만 그 책의 정가는 1달러입니다.”“음…. 혹시 프랭클린 씨가 여기 계시나요?”“프랭클린 씨는 지금 인쇄실에서 작업 중입니다.”남자가 끈질기게 프랭클린을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자, 점원은 어쩔 수 없이 프랭클린에게 가게로 와달라고 청했다. 프랭클린이 가게에 나타나자 남자는 책을 얼마까지 싸게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1달러 25센트요.”“뭐라고요? 하지만 1분 전에 점원이 1달러라고 말했는데요.”“맞습니다. 그가 선생님께 1달러를 내달라고 가격을 정했죠. 그렇지만 선생님께서 그걸 무시했고, 제가 인쇄실을 비우게 만들었습니다. 제 시간을 마음대로 쓰셨으니 25센트는 받아야겠습니다.”“좋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가격이 얼마라는 겁니까?”“1달러 50센트요.”“아니, 왜 또 1달러 50센트가 된 거죠? 방금 전에 1달러 25센트라고 하셨잖아요!”“맞아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제 시간을 더 쓰셨기 때문에 지금 제가 책정할 수 있는 최선의 가격이네요.”
종교가 뭐예요?
양철북 / 부르크하르트 바이츠 지음, 신홍민 옮김 /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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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인문,사회부르크하르트 바이츠 지음, 신홍민 옮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 등에 대한 104개의 질문과 대답으로 엮어 세계를 대표하는 6대 종교의 탄생과 성장, 핵심 교리, 그리고 각종 의식과 상징까지 넣은 세계종교 백과사전이다 . 불교나 유교는 동양을, 기독교는 서양을, 이슬람교는 아랍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이다. 종교 지식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종교가 다루는 삶과 죽음, 신과 인간, 천국과 지옥 등은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주제이고 인류 문명사를 이해하는 열쇠말이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을수록, 마음을 열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1장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12·종교란 도대체 무엇일까? 14·종교는 무엇을 가르칠까? 16·종교적인 이야기는 산만하고 쓸데없는 것일까? 18·왜 우리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할까? 20·종교인들은 자신이 의지할 대상을 어떻게 알게 될까? 23·종교에서 결정권을 갖는 사람은 누구일까? 25·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27·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29 2장 하나의 신을 믿는 종교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신이 필요할까? 32·유대교인, 기독교인, 이슬람교인은 서로 친척인가, 적인가? 34·유대교인, 기독교인, 이슬람교인은 왜 하나의 신만을 믿을까? 36·창세기에는 무슨 뜻이 숨어 있을까? 38·일신교는 재앙을 어떻게 생각할까? 40·신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어떻게 알까? 43·신은 정의로운 존재일까? 45·악마와 지옥은 무엇과 관계있을까? 47 3장 유대교 종교일까, 민족일까? 50·출생을 통해서만 유대교인이 될 수 있나? 52·유대교인에게 중요한 것은 신앙일까? 54·왜 유대교인은 두건을 쓸까? 56·이스라엘은 어떻게 십계명을 접하게 되었을까? 58·유대교인이 7일을 일주일로 삼는 법을 만들었을까? 61·하느님은 어떻게 세계를 창조했을까? 63·과거에 우리는 채식주의자였을까? 65·왜 유대교인은 젖과 살을 구분할까? 67·왜 유대교 남자아이는 할례를 받을까? 69·유대교인은 언제 성년이 될까? 71·유대교에서는 어떻게 결혼식을 올릴까? 73·왜 유대교인은 가을에 오두막을 지을까? 75·유대교인은 통곡의 벽에서 무엇을 애도할까? 77·유월절에는 무엇을 기념할까? 80·속죄의 날에는 무엇을 할까? 82·이스라엘은 유대 국가일까? 84 4장 기독교 기독교인은 실제로 하나의 신만을 믿을까? 87·기독교인에게는 무엇이 중요할까? 89·기독교인은 구약성서를 어떻게 생각할까? 91·어떻게 하면 기독교인이 될까? 93·나사렛 예수는 누구인가? 95·크리스마스에서 기독교적인 것은 무엇인가? 98·기독교인은 예수의 어머니가 동정녀라는 말을 정말로 믿을까? 100·기독교인은 평화를 지켜야 하는가? 102·성인은 어떤 사람인가? 104·죄는 유전될까? 106·기독교인은 항상 참회해야 하는가? 108·기독교인은 영성체 때 무엇을 먹을까? 110·십자가는 무엇인가? 112·예수는 정말 죽음에서 부활했을까? 114·무엇이 그리스정교회이고, 무엇이 로마 가톨릭인가? 117·프로테스탄트란 무엇인가? 119·왜 그렇게 거대한 교회를 지을까? 121 5장 이슬람교 가장 단순한 종교는 어떤 모습일까? 124·이슬람이란 무슨 뜻일까? 126·어떻게 하면 이슬람교인이 될까? 128·무에친은 무슨 노래를 부를까? 130·이슬람교인은 코란에 적힌 대로 행동해야 할까? 132·수니파란 누구인가? 135·이슬람은 정말 도둑의 손을 자를까? 137·이슬람 여성은 억압을 받을까? 139·이슬람교에는 세례 의식이 있을까? 141·이슬람교인은 기도할 때 무엇을 빌까? 143·이슬람교인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얼마나 주어야 할까? 145·라마단은 언제인가? 147·이슬람교인은 어떤 축제를 즐길까? 149·메카로 순례여행을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151·시아파와 수니파는 어떻게 구별할까? 154·탁발 수도승은 왜 제자리에서 맴돌까? 156·이슬람교인은 반드시 성전을 치러야 할까? 158·이슬람은 폭력적인 종교인가? 160 6장 힌두교 힌두교는 종교일까? 163·힌두교인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165·요가와 카르마란 무엇일까? 167·힌두교인에게는 어떤 의무가 있을까? 170·힌두교인이 즐기는 축제는 무엇일까? 172·인생의 법칙이란 무엇일까? 174·카스트란 무엇인가? 176·힌두교인은 신을 믿을까? 178·힌두교에는 어떤 신들이 있을까? 180·힌두교인은 왜 입상을 숭배할까? 182·힌두교는 여성을 억압할까? 184·세계영혼이란 무엇일까? 186·왜 어떤 힌두교인은 항상 ‘하레 크리슈나’라고 노래할까? 190·왜 힌두교인은 소고기를 먹지 않을까? 192 7장 불교 카르마로 정치를 할 수 있을까? 195·죽은 자의 영혼을 다른 사람에게서 다시 발견할 수 있을까? 197·붓다는 누구인가? 199·삶은 괴로움인가? 202·불교의 이름으로 벌어진 전쟁이 있을까? 204·불교와 힌두교는 어떻게 구별할까? 206·열두 살 때의 사람과 여덟 살 때의 사람은 서로 같은 사람일까? 208·어떻게 하면 불교인이 될까? 210·불교의 사찰은 어떤 모습일까? 212·대승불교, 소승불교란 무엇인가? 214· 인간은 어떻게 정토에 들어갈까? 217·불교와 차를 마시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219 8장 유교 중국인은 실제로 얼마나 종교적일까? 222·중국인은 고대 신화를 어떻게 생각할까? 224·유교를 연 공자는 누구인가? 226·‘인’이란 무엇인가? 230·유교의 특징은 무엇일까? 233·유교는 왜 보수적이라고 할까? 235·유교는 어떻게 흘러왔을까? 237·노자는 공자를 비웃었을까? 239·유교는 종교일까? 241 인명 해설·243예수는 신일까, 인간일까? 왜 승려들은 나무아미타불을 반복할까? 이슬람은 정말 도둑의 손을 자를까? 왜 유대교 남자아이는 할례를 받을까? 많이 들어본 질문들이지만, 자신 있게 대답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우리가 종교를 친숙하게 여기는 만큼 종교 지식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는 얘기이다. 특히 내가 믿지 않거나 경험하지 못한 종교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인에게 기독교, 불교, 유교는 익숙하다. 하지만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는 매우 낯설다. 중학생들에게 유대교는 아우슈비츠, 이슬람교는 오사마 빈 라딘, 힌두교는 인도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것, 신앙인들에게나 중요하지 나는 신앙이 없으니까 몰라도 되는 것, 지식보다는 믿음이 중요한 것 따위가 종교를 대하는 우리는 일반적인 태도일 것이다. 하지만 종교 지식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준다. 종교, 평화를 위한 지식 2006년 덴마크의 한 신문이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었을 때, 전 세계 이슬람교인들이 분노해 일어났다. 당시, 만평을 실은 신문사에서는 이슬람과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해서 농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덴마크에 언론의 자유가 충분한지 시험해 본 것이었다. 그런데 사건은 덴마크를 넘어 전 세계로 번졌고, 곳곳에서 항의 시위와 덴마크 국기나 대사관을 불태우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슬람교인들은 ‘모욕’당했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슬람교인들은 기도할 때 개인의 소원을 빌지 않는다. 그들은 오로지 신의 위대함을 찬양하기 위해 기도를 할 뿐이다. 이처럼 이슬람교인들의 신에 대한 숭배는 남다른 데가 있다. 만약, 덴마크의 신문사가 이슬람의 이 같은 신성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었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종교 지식 특히 다른 종교에 대한 지식은 종교 간의 오해와 다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종교, 문명을 이해하는 창 유교는 종교일까? ‘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잣대로 보면 유교는 종교가 아니다. 유교는 신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유교의 대표 선수인 공자는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섬기겠느냐" 라고 일갈했다. 유교가 이처럼 다른 종교와는 다른 독특함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유교가 농경사회에 바탕한 매우 현실적인 종교였기 때문이다. 홍수와 악천후 속에서 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자연의 이치에 맞서기보다, 자연과 삶의 흐름인 도(道)에 순응해야 했던 것이다. 신은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자연에 순응하는 삶이 현명한 삶이다. 이처럼 종교는 인류의 문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종교는 문명을 이해하는 또 다른 창인 것이다. 기독교가 지배했던 중세에 대한 이해 없이 서양문명사를 말하기는 어렵다. 사막에서 태어난 이슬람교가 태음력과 단식을 중요시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수많은 종교가 공생하는 인도에서 가장 포용력이 뛰어난 힌두교가 발전한 것도 당연한 일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가 다 모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는 무엇일까? 바로 기독교이다. 그럼 그 다음은? 이슬람교이다. 세계 인구의 20억 이상이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그리스정교회 포함)를 믿고, 10억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다. 교인들의 숫자는 곧 종교의 영향력과 직결된다. 교인들의 숫자가 세계 종교를 결정한다.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대교를 우리는 흔히 세계 5대 종교라 부른다. 유대인의 숫자는 1천5백 만 명으로 2천2백 만에 달하는 시크교인에 뒤지지만, 기독교나 이슬람교와의 연관성 때문에 5대 종교에 포함한다. 이 책에는 여기에 유교를 보태 세계 6대 종교를 실었다(특히 유교 부분은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의식해 동양철학 연구자이자 집필가인 김종옥이 다시 썼다). 세계를 대표하는 웬만한 종교가 다 모인 셈이다. 각 종교에는 교리가 있다. 이는 종교로 들어가는 주요 통로이다. 이 책에도 각 종교의 핵심 교리가 실려 있다.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유교의 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있다. 이처럼 "모든 종교에는 삶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 다시 말해, 고유한 삶의 철학이 있다." 하지만 종교가 교리=가르침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종교는 가르침 그 이상의 것이다. 세상과 생명의 탄생에 대한 다채롭고 환상 같은 이야기들도 종교에 포함된다. 또 언제 세상에 종말이 찾아올지 예언하는 이야기도 포함된다. 언제나 똑같은 의식에 따라 이루어지는 예배, 기도, 단식, 축제, 무덤이나 가정용 제단에서 있었던 기억과 같은 특정한 행동들도 종교에 포함된다. 성당과 교회, 유대교 회당인 시너고그, 모스크, 사찰, 제단, 배움의 집과 명상의 집, 성인의 유물을 모신 성소와 같은 건물들도 종교에 포함된다. 종교를 나타내는 증표, 즉 십자가와 일곱 가닥의 촛대, 초승달, 여러 개의 팔로 춤을 추는 여신 시바, 연꽃, 음양 기호 들과 같은 종교 ‘상징’도 종교에 포함된다." 이 책의 주요 목적은 종교를 교리로 설명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중학생들이 흔히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생기는 종교에 대한 일상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있다. ‘왜 유대교인은 두건을 쓸까?’ ‘크리스마스에서 기독교적인 것은 무엇인가?’ ‘이슬람교인은 반드시 성전을 치러야 할까?’ ‘요가와 카르마란 무엇일까?’ ‘불교와 차를 마시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유교는 종교일까?’ 따위가 이러한 고민의 결과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것도 종교이고, 종교를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훗날 이슬람 세계가 확대되어 이슬람 군주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 신앙심이 깊은 이슬람교인들은 지하드를 두 가지 형태로 구분했다. 소지하드는 이슬람 세계를 군사적으로 확대하려는 지하드이다. 이 지하드를 작다고 하는 이유는 목적이 단순하기 때문이다. 대지하드는 자기 자신과 싸우는 지하드이다. 이 지하드를 크다고 하는 까닭은 자기 안에 있는 사악함과 싸우는 것이 전쟁을 치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 ‘이슬람교인은 반드시 성전을 치러야 할까?’에서
회색 노트
푸른숲주니어 /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이충훈 옮김, 이현미 그림 /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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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이충훈 옮김, 이현미 그림
로제 마르탱 뒤 가르의 대하 소설 '티보가의 사람들' 8부작 중 제1부에 해당하는 작품.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란 자크와, 위태롭지만 자유로운 가정에서 성장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버지와 선생(신부)의 권위에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순수를 지키려 반항하다 자크와 다니엘은 결국 밖으로 튕겨 나가고 만다. 그들은 자신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개성을 말살시키는 가톨릭 사회의 견고한 인습과 어른들의 묵은 가치관을 부정하고,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부르짖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유를 소망하며 과감한 탈출을 시도한다. 두 주인공의 고민과 방황, 열정과 꿈,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랑과 고독을 경험한 끝에, 참된 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정밀하고도 담백하게 그려진다. 또한 인간의 삶에서 가장 혼란스런 한 시기를 예리하고도 치밀한 시선으로 잘 포착해 내었다. 입체적인 구성과 인물들에 대한 다각적인 심리 묘사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뒤편의 '제대로 읽기'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작품이 씌어진 시대의 역사적.사회적 배경, 현재적 의미, 그리고 작가와 작품에 얽힌 알차고 흥미로운 팁이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제1장 비밀이 발각되다 제2장 아들의 가출 제3장 이교도의 비애 제4장 남편의 여자 제5장 죽음의 늪 제6장 교환 편지 제7장 끝없는 방황 제8장 귀가 제9장 방황의 끝사춘기 소년들의 고독과 방황, 그리고 희망의 세레나데! 《회색 노트》는 로제 마르탱 뒤 가르의 대하 소설 《티보가의 사람들》 8부작 중 제1부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란 자크와, 위태롭지만 자유로운 가정에서 성장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와 선생(신부)의 권위에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순수를 지키려 반항하다 결국은 밖으로 튕겨 나가고 마는 자크와 다니엘……. 그들은 자신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개성을 말살시키는 가톨릭 사회의 견고한 인습과 어른들의 묵은 가치관을 부정하고,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부르짖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유를 소망하며 과감한 탈출을 시도한다. 한마디로, 사춘기 소년들의 고독과 방황, 그리고 그 속에서 움터 나오는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을 그리고 있다 하겠다. 두 주인공의 고민과 방황, 열정과 꿈,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랑과 고독을 경험한 끝에, 참된 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정밀하고도 담백하게 그려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회색 노트》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혼란스런 한 시기를 아주 예리하고도 치밀한 시선으로 잘 포착해 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입체적인 구성과 인물들에 대한 다각적인 심리 묘사로 발표 당시 알베르 카뮈와 앙드레 지드의 격찬을 받기도 했다. 뒤편의 ‘제대로 읽기’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작품이 씌어진 시대의 역사적?사회적 배경, 현재적 의미, 그리고 작가와 작품에 얽힌 알차고 흥미로운 팁이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풍성하게 실려 있다.저녁때가 되기도 전에 헌병 대장이 들어와서 그들을 중위실로 데려갔다.“아무리 발뺌해도 소용없어. 너희가 누군지 다 알고 있으니까. 일요일부터 너희를 찾고 있었지. 너희는 파리에서 왔지? 너, 큰 놈, 네 이름은 퐁타냉, 그리고 너는 티보. 점잖은 집 아이들이 불량 소년들처럼 거리에서 헤매 다니다니!”다니엘은 매우 불안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이제 다 끝났다! 엄마는 지금쯤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걸 알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겠지. 엄마에게 용서를 빌자. 엄마의 용서는 모든 것을 지워 줄 터이다. 그가 지금껏 치를 떨며 생각하고 있는 그 일, 그 누구에게도 고백할 수 없는 그 일까지도 깨끗이 씻어 줄 것이다. - 167~168쪽에서 티보씨의 첫마디는 마치 자크를 가족의 일원에서 제외시키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들렸다. 사람들 앞에서 자크가 보인 태도는 한 순간 관대해지려고 애를 썼던 마음을 모조리 사라지게 만들었다. 끝내 고분고분하지 않는 이 아이를 꺾기 위해서 그는 짐짓 초연한 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앙투안에게만 말을 건넸다.“아! 이제야 왔구나. 그렇지 않아도 궁금해 하고 있었다. 그쪽 일은 잘 처리했니? 다 잘 끝났지?”아버지가 내민 부드러운 손을 잡은 앙투안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는 곧장 이렇게 대꾸했다.“고맙다, 얘야. 골치 아픈 일을 이렇듯 잘 처리해 주어서……. 참 부끄러운 일이지!”티보 씨는 잠시 망설였다. 그때까지도 죄를 지은 아들이 달려와 품에 안겨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시선을 하녀들에게로 던졌다가 이내 아들에게로 옮겼다. 자크는 음험한 표정을 지은 채 양탄자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침내 티보 씨는 화를 누르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런 추잡한 일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일 당장 방침을 세우도록 하자.”유모가 자크를 아버지의 품속으로 밀어 넣으려고 한 걸음 앞으로 나섰을 때, 자크는 고개를 들지 않고도 그 뜻을 알아차리고 마지막 구원의 기회로 제발 그래 주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티보 씨가 팔을 뻗어서 유모의 행동을 제지해 버렸다.- 203~204쪽에서 “부인, 여기 증거물이 있습니다.”비노 신부는 손에 든 모자를 떨어뜨리며 허리춤에서 빨간 테두리가 둘러져 있는 회색 노트를 꺼냈다. “이걸 보십시오. 부인의 환상을 깨뜨리는 것은 여간 잔인한 일이 아닌 줄 압니다만, 부인께서 이것을 직접 읽어 보시면 저희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금방 아실 겁니다.”그는 퐁타냉 부인에게 노트를 쥐어 주기 위해 두어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퐁타냉 부인은 자리에서 일어섰다.“저는 한 줄도 읽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그 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애의 비밀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폭로되다니요! 저는 제 아이가 그런 대접을 받도록 기르지 않았습니다.”비노 신부는 여전히 팔을 내민 채 거북한 미소를 지었다.“굳이 강요를 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그는 빈정거리는 투로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러고는 노트를 책상 위에 내려놓은 다음 바닥에 떨어진 모자를 주워 들고 다시 앉았다.- 55~56쪽에서


녹두밭의 은하수
다른 / 안오일 (지은이)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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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안오일 (지은이)
우리 역사 속에는 시대의 전환을 맞을 때마다 앞장선 영웅들,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싸우고 이름 없이 죽어 간 수많은 이가 있다. 그중에서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당당히 싸운 청소년들이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삶에 주목한 안오일 작가가 동학혁명 마지막 혈전이라 할 수 있는 장흥 석대들 전투를 배경으로, 청소년 역사소설 《녹두밭의 은하수》를 출간했다. 1894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동학혁명은 전라도 고부 군수 조병갑의 착취와 동학교도 탄압에 대한 불만이 도화선이 되어 일어났다. 이는 조선 봉건사회의 억압적인 구조에 맞선 농민운동으로 확대되었으나 청나라와 일본 군대가 들어와 진압하면서 실패에 이르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일본 세력이 우리나라에 더 깊이 침투하게 되었다. 이토록 아픈 역사 속에서 고통을 겪고, 갈등하고, 결국 온몸을 던져 헌신한 용감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녹두밭의 은하수》에서 담아낸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성장시키고 더 좋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달 씨감자 부딪치는 마음 녹두밭 윗머리 사총사 석대들의 흰 무명옷 다시 피는 꽃 스며들어 하나가 되는 갈등 아버지의 아버지 눈 위의 붉은 꽃 달이 된 소년들 약속 작가의 말동학혁명, 목숨을 건 최후의 혈전에서 어떤 의병장 못지않게 제 몫을 해낸 청소년들의 이야기 우리 역사 속에는 시대의 전환을 맞을 때마다 앞장선 영웅들,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싸우고 이름 없이 죽어 간 수많은 이가 있다. 그중에서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당당히 싸운 청소년들이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삶에 주목한 안오일 작가가 동학혁명 마지막 혈전이라 할 수 있는 장흥 석대들 전투를 배경으로, 청소년 역사소설 《녹두밭의 은하수》를 출간했다. 1894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동학혁명은 전라도 고부 군수 조병갑의 착취와 동학교도 탄압에 대한 불만이 도화선이 되어 일어났다. 이는 조선 봉건사회의 억압적인 구조에 맞선 농민운동으로 확대되었으나 청나라와 일본 군대가 들어와 진압하면서 실패에 이르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일본 세력이 우리나라에 더 깊이 침투하게 되었다. 이토록 아픈 역사 속에서 고통을 겪고, 갈등하고, 결국 온몸을 던져 헌신한 용감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녹두밭의 은하수》에서 담아낸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성장시키고 더 좋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파도가 일고 바람이 분다고 겁먹지 마라. 절대로 피하지 마라. 거스르려고도 하지 마라.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절실함이 있다면 파도와 바람이 방향을 잡아 줄 것이다.” _196~197쪽 《녹두밭의 은하수》에는 소꿉친구 네 명이 나온다. 뱃사공 탄은 아버지를 대신해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우는 열네 살 소년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석대들 전투를 앞두고 아버지마저 농민군으로 떠나면서 할머니와 어린 동생 준과 함께 힘겹게 살아간다. 탄과 가장 친한 친구이며 무예가 뛰어난 설홍은 동학 접주인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절대 부끄럽게 살지 않겠다’며 남장을 하고 농민군으로 간다. 이윽고 설홍은 어린 나이에도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접주가 되어 농민군을 이끌게 된다. 손재주가 좋고 셈이 빠른 진구는, 석대들 전투 이후 탄의 아버지와 설홍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친구들과 형을 만나러 간다. 진구의 형이 보부상이자 농민군 쪽 중간 연락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구와 만나기도 전에 진구의 형은 토벌대에 발각되고, 소년들은 진구의 형을 묻어주고 돌아온다. 돌아온 소년 중 집이 약방인 희성은 숙부를 따라 부상당한 농민군을 치료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곁을 떠난 아버지와 친구들을 원망하면서도 걱정하던 탄은 점점 더 그들을 이해하고 그리워하고, 마침내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 것인지 결단하는데……. 거친 땅에서도 단단하게 잘 자라는 녹두를 보며, 녹두밭보다 척박한 ‘녹두밭 윗머리’ 같은 험한 세상을 잘 헤쳐 나가자고 다짐하던 아이들. 소설 《녹두밭의 은하수》에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자기 삶을 내어 준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녹두밭 너머 흐르는 은하수처럼 반짝인다.“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잘 보아라. 잘 보면 네가 무엇을 해야 할지 보일 게다. 절대 부끄러운 삶을 살지 말아라.”“네, 아버지……!”설홍은 눈물을 닦아 내며 굳게 다짐했다.“도대체 누가 누구더러 혹세무민이라 하는 건지……. 이 나쁜 놈들. 사람들을 속이고 홀려 세상을 어지럽히는 게 진짜 누구인지 보여 줘야 하는데…….”아버지는 더 이상 어찌하지 못하고 이대로 가야 하는 게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지는지 벌게진 눈에 힘을 주었다. 그러다가 이내 힘이 스르르 풀리면서 잡고 있던 설홍의 손을 놓았다. “우리 어머니가 그랬어. 지금 세상이 꼭 녹두밭 윗머리 같다고.”“녹두밭 윗머리?”“녹두가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데 그런 땅보다 위니 얼마나 척박하겠어. 지금 우리가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는 거야.”설홍의 말끝에 탄은 생각했다. 그렇지, 살기 힘들지. 그런데 살기 힘든 건 우리 백성들뿐이잖아. 우린 종일 일해도 만날 끼니 걱정을 해야 하고, 양반들은 일하지 않아도 잘만 먹고살고. 그러고 보면 세상이 살기 어려운 게 아니라 불공평하고 더러운 거네. 아, 이 얼굴들……. 자기 앞에 선 얼굴들은 아버지의 얼굴이고,숙부의 얼굴이고, 친구의 얼굴이고, 이웃의 얼굴이었다. 슬픈 일과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며 명절 때면 음식을 나눠 먹고, 농악을 울리며 걸판지게 놀던 친숙한 얼굴들이었다. 설홍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어머니와 친구들을 두고 떠나온 전쟁터다. 여기 선 사람들의 목숨을 내걸고 하는 싸움이다. 온 힘을 다해 싸워야 한다.


채봉감별곡 : 바람에 실려 온 사랑, 가을날 노래가 되어
나라말 / 조윤형 엮음, 김은정 그림 / 2012.10.25
11,000

나라말청소년 문학조윤형 엮음, 김은정 그림
나라말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5권. 고전 소설 「채봉감별곡」은 진실한 사랑을 좇아 살고자 했던 한 여성의 모습을 당대의 사회상과 함께 진솔하고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데, 무엇보다 조선 후기의 부패한 사회 현실에 대한 묘사가 아주 사실적이다. 시대적 상황을 작품 속 주인공이 겪게 되는 현실의 문제와 적절히 연결시켜,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 내려는 여성 주인공의 삶을 더욱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다. 글 중간 중간에 펼쳐지는 ‘이야기 속 이야기’에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들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꾸며져 있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채봉감별곡』을 읽기 전에 가을이 깊어 가매 쓸쓸해하다 달빛 아래서의 만남, 그리고 사랑의 약속 · 사대부 집 구경하기 _ 사랑이 피어오른 그 집 채봉과 필성, 혼인을 약속하다 재물로 벼슬을 사려는 아버지 세도가의 첩으로 팔리게 될 줄이야 · 19세기 매관매직의 현장 _ 평양 감사, 그까짓 거 얼마면 됩니까? 결단코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리라 사랑을 지킴이 어찌 쉬우랴 기생이 되더라도 · 고전 소설 속 여성 캐릭터 열전 _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그리던 필성을 다시 만나지만 · 기방 풍경 _ 조선 시대 기방을 찾아가다! 이 감사를 가까이 섬기다 바람에 실려 온 사랑, 가을날 노래가 되어 고난은 사그라지고 사랑이 이루어지다 · 평양성 기행 _ 채봉과 필성의 평양성 나들이 『채봉감별곡』 깊이 읽기 『채봉감별곡』을 읽고 나서 _ 나도 이야기꾼!매관매직으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의 부패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신분마저 벗어던진 행동하는 여성 주인공 채봉의 당찬 사랑 이야기가 당대의 사회상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변화하는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랑 이야기 고전 소설 『채봉감별곡』은 1913년에 활자본으로 처음 출간된 뒤, 1950년대까지 다수의 이본으로 출간을 거듭하며 당대 출판.문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채봉감별곡』은 진실한 사랑을 좇아 살고자 했던 한 여성의 모습을 당대의 사회상과 함께 진솔하고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데, 무엇보다 조선 후기의 부패한 사회 현실에 대한 묘사가 아주 사실적입니다. 매관매직으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의 정치적 타락상과 삼정의 문란으로 대표되는 기득권층의 부패가 불러온 각종 민란과 봉기, 봉건 사회 속에서 싹트기 시작한 자본주의 상품 화폐 경제의 모습과 신분 제도의 균열상 등,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상이 작품 속 사건과 인물들의 대화 속에 생생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채봉감별곡』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작품 속 주인공이 겪게 되는 현실의 문제와 적절히 연결시켜,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 내려는 여성 주인공의 삶을 더욱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가사를 삽입해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간 고전 소설 『채봉감별곡』에 삽입된 「추풍감별곡」이라는 이 가사는 192행에 달하는 장편 서정 가사로, 중국 고사나 한자 관용어구의 사용, 생동감 있는 표현 등이 한데 어울리면서 ‘연인을 만나지 못하는 아픔과 애절한 그리움’의 정서를 감동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용 측면에서 이 가사는 소설의 사건 전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채봉이 임을 그리워하여 ‘추풍감별곡’을 짓는다는 대목이나 가사가 문제 해결에 실마리로 작용하여 사건 전개의 사실성을 높인다는 점 등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작품 속 가사와는 다른 「추풍감별곡」이라는 순수 가사가 『채봉감별곡』의 창작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채봉감별곡』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전문 소리꾼이나 일반인들에게 노래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채봉감별곡』을 쓴 사람은 당시 가사에 익숙한 대중들을 소설의 독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가사를 삽입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시 유행하던 노래(가사, 잡가 등)의 향유층을 소설의 향유층으로 끌어들이고, 또한 독자들에게 이야기 속 인물의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 인물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한 것이지요. 이처럼 『채봉감별곡』은 이야기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이야기가 되어 당대 독자와의 소통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말하는 그림과 정보 쌈지! 『채봉감별곡』은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글 중간 중간에 펼쳐지는 ‘이야기 속 이야기’에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사대부 집 구경하기, 19세기 매관매직의 실태, 고전 소설 속 여성 캐릭터 비교, 기방 풍경, 평양성 기행)들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꾸며져 있고, ‘『채봉감별곡』 깊이 읽기’는 이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 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읽는 그림, 말하는 그림,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가치로 장식에 머무는 그림을 넘어서서, 본문과 함께 숨쉬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도 이 책의 백미입니다.“지금 과천이 벼슬자리가 비어 있나이까?”“응, 과천 현감이 그만두겠다고 임금께 상소를 냈다지.”“값은 얼마나 합니까?”“만 냥은 있어야 할 걸. 나야 사람을 고르는 처지라 돈은 크게 상관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야 어디 그러한가?” “울지 마시오. 이 모두 한때의 불운이라오. 딱한 처지라서 뭐라 말하겠소만, 이곳은 도적이 심히 들끓는 데라 재물 잃고 자식 잃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오. 이도 운명인데 운다 한들 어찌하겠소.” “봉선 어머니 오시오? 내가 기생이 되고자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오?”“좋기는 하지마는 정말인지 알 수 없다.”“정말이오. 내 처지는 취향 어미한테 대강이라도 들으셨겠지요?”“그래 들었다. 그러면 돈을 얼마나 주랴?”“육천 냥만 주시오.”봉선 어미가 껄껄 웃으며,“그리하지. 봉선이가 가더니 채봉이가 오니, 내가 ‘봉’하고는 인연이 깊은 모양이로군.”


파라나
비룡소 / 이옥수 지음 / 2014.03.15
12,000원 ⟶ 10,80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이옥수 지음
2004년 「푸른 사다리」 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개 같은 날은 없다>, <키싱 마이 라이프>,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내 사랑 사북>, <킬리만자로에서, 안녕>과 같은 청소년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옥수 작가의 2년 만의 신작이다. 어린 시절 작가의 기억 한 조각에서부터 시작된 이 작품은 배려라는 것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행해지는 것이 진정한 배려가 아닐까 하는 화두를 던진다. 주인공 17세 소년 정호는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 소년이다. 정호에겐 장애를 둔 부모님이 있다. 아버지는 두 팔이 뒤틀리고 어머니는 다리 한쪽을 저는 장애를 지닌 것. 정호는 부모님에게 그런 아픔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막연히 착한 아들,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모범생으로 칭찬받곤 하지만 정호에겐 그런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자신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모습을 보이기 전, 이미 스스로가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착한 아들’로서의 네임테그가 너무 거창한 것이다. 부모님도 늘 “얼마나 착한지 몰라요”라는 말로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때로는 자랑도 늘어놓지만 정호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호는 학교에서 효행 대상 수상자로 지목되어 상을 받게 된다. 정호는 ‘양심을 속이는 것 같아’ 이를 거부하기에 이르는데….1부 ……쓰다 2부 ……날리다 3부 ……밟다 4부 ……아니다 5부……그리고 뿜다 작가의 말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의 2년 만의 신작 『키싱 마이 라이프』『어쩌자고 우린 열일 곱』『개 같은 날은 없다』에 이은 또 한 번의 깊은 울림 “무차별 발사하는 착한 학생 소리 들어 봤어?” 난 그냥 당당히 내 이름이고 싶다! 당신들의 착한 녀석이 아닌! 타인이 만들어내는 이름표를 벗어던지고 진정으로 자기 이름을 찾아가는 열일곱 청춘들의 이야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 이옥수의 2년 만의 신작 『파라나』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이옥수는 2004년 「푸른 사다리」 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개 같은 날은 없다』,『키싱 마이 라이프』,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내 사랑 사북』,『킬리만자로에서, 안녕』과 같은 청소년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작가 이옥수는 도시 빈민촌, 탄광촌, 산업 현장과 같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10대의 삶을 농익게 풀어놓기도 하고, 때로는 미혼모나 입시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재로 10대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내 우리 청소년 문학의 근육을 탄탄히 키워 온 작가다. 2년 전 출간된 『개 같은 날은 없다』는 파격적인 제목과 함께 형제남매 간의 폭력을 소재로, 폭력으로 얼룩진 가족 내에 잠재된 진한 눈물을 일깨우는 이야기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500회 이상 전국 곳곳의 학교 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청소년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과 성장통을 마음으로 껴안은 이옥수는 ‘학교 현장’의 러브콜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작가로서는 드물게도 중고등학교의 스타 강연자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소설을 바탕으로 청소년소설 서사화를 통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파라나 뜻 : 마음이 푸르러서 언제나 싱싱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이 이번 신작은, 제목부터 특이하고 신비감이 넘친다. ‘파라나’는 마음이 푸르러서 언제나 싱싱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을 뜻한다. 주인공 17세 소년 정호는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 소년이다. 정호에겐 장애를 둔 부모님이 있다. 아버지는 두 팔이 뒤틀리고 어머니는 다리 한쪽을 저는 장애를 지닌 것. 정호는 부모님에게 그런 아픔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막연히 착한 아들,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모범생으로 칭찬받곤 하지만 정호에겐 그런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자신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모습을 보이기 전, 이미 스스로가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착한 아들’로서의 네임테그가 너무 거창한 것이다. 부모님도 늘 “얼마나 착한지 몰라요”라는 말로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때로는 자랑도 늘어놓지만 정호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호는 학교에서 효행 대상 수상자로 지목되어 상을 받게 된다. 정호는 ‘양심을 속이는 것 같아’ 이를 거부하기에 이른다. 정직하게 나타낼 기회도 없이 무조건 착하다고 주어지는 배려는 배려가 아닌 것이다. “왜 내가 착한데, 나는 심청이가 아니라고.” 보여 주는 눈이 아닌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싶은 정호의 마음속 갈등은 결국 외부로부터 부여되는 ‘착한’ 이미지를 벗고 진정으로 자기의 이름을 다시 얻고자 하는 정호의 성장통인 것이다. 우리는 타인 혹은 자신이 만들어내는 이름표(네임테그)로 살아가는데 대부분 알맹이 없는 껍질로 고통한다고 작가는 얘기하며, 십대들에게 굳건하게 세상을 마주하고, 거짓 없이 정직하게 나를 드러내고 당당하게 걸어가자고 손을 내민다. 바로 제목처럼 ‘파라나’가 되어 가는 일인 것이다.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전하는 것이 진정한 배려 이번 신작은 어린 시절 작가의 기억 한 조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 육남매 중 막내였던 작가는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느 날 아침 조회 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한 아름의 공책을 선생님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된다. 그때 기뻤던 마음보다는 창피하고 자신의 가난을 무작정 위로해 주려고 했던 선생님한테 화도 나고 가슴이 아팠던 마음이 먼저였다. 그 기억은, 결국 배려라는 단어를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한다. 즉 이번 신작은 배려라는 것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행해지는 것이 진정한 배려가 아닐까 하는 화두를 던진다. 주인공 정호는 학교에서 단 한 차례 자신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또 어머니가 하는 아들 자랑을 듣고 자신에게 효행 대상을 주자, 이를 거부한다. 심지어 학교 정문 위에 떡하니 걸어놓은 현수막을 몰래 찢어버리려고까지 한다. 싫다, 좋다, 싫다, 좋다……. 싫은 것도 좋은 것처럼, 아니 그래야 하는 것처럼 정직하게 생각을 나타낼 기회도 주지 않고 무조건 착하다는 말로, 아니 착해야 한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정말 싫었다. 이것은 현실이고 삶이다. 그래서 자꾸 짜증이 나고 화가 났다. _ 『본문』중에서 어떻게 보면 도발적이기까지 한 이번 이야기 속에서 작가가 줄곧 하는 이야기는 한 가지다. ‘당당하게 쭈그러들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자존심’이며, 그런 자존심 위에서 누군가의 배려를 받고, 또 그 배려에서 남을 다시 배려할 수 있는 싹이 돋아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