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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수호천사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이범.홍은경 지음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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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청소년 문학
이범.홍은경 지음
10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고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전문가인 이범과 홍은경 동화작가가 함께 쓴 청소년 교육소설이다. 초등학교 때와는 다른 중학교 교육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던 주인공 현지와 엄마가 서로 간의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고 점차 변화된 모습으로 사춘기의 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이 감동으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저자 이범은 아이들이 사춘기에 휘둘릴 수 있는 7가지 유혹 무절제한 낭비, 불규칙적인 생활과 게으름, 부모 의존성(자립심 부족), 외모 지상주의, 분노 조절, 지나친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을 다룬다. 이 주제들은 수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것으로, 저자는 교육 전문가답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10대 청소년들에게 공부와 생활 습관,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지켜 나가는 올바른 가치관과 실행력을 심어주고, 부모들에게는 사춘기 자녀들에게 어떤 모습이 되어 줘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담은 이 책은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머리말 행복 끝 불행 시작 지상 최악의 날 그놈의 엄친아, 엄친아 페이스메이커의 존재 엄마가 가출했다! 자유라는 감옥 수상한 러브레터 첫 번째 열쇠 - 지름신과 결별하기 두 번째 열쇠 - 귀차니즘 극복하기 세 번째 열쇠 - 엄마 중독에서 벗어나기 네 번째 열쇠 - 욱하는 마음 다스리기 다섯 번째 열쇠 - 공주병 치료하기 여섯 번째 열쇠 - 나눌 줄 아는 용기 갖기 일곱 번째 열쇠 - 공부 방해꾼 물리치기 꼴찌에게는 없고 1등에게는 있다!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부록_공부와 인생을 지켜주는 진정한 페이스메이커목표 없이 공부하는 아이들, 줏대 없이 흔들리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 필독서 국내 최고 교육평론가 이범과 동화작가 홍은경이 함께 쓴 청소년 교육소설! ★★★★★ 사춘기 아이와 함께 부모가 읽어 봐야 할 필독서! ★★★★★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는 물론 공부 방법과 생활 습관까지 알려 주는 책! ★★★★★ 부모의 통제 아래 뚜렷한 목표 의식 없이 끌려 다니는 현지를 통해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온라인 서평 중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올바른 공부와 생활 페이스를 이끌어주는 7가지 열쇠 <사춘기 수호천사>는 10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고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전문가인 이범과 홍은경 동화작가가 함께 쓴 청소년 교육소설이다. 초등학교 때와는 다른 중학교 교육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던 주인공 현지와 엄마가 서로 간의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고 점차 변화된 모습으로 사춘기의 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이 감동으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저자 이범은 아이들이 사춘기에 휘둘릴 수 있는 7가지 유혹 무절제한 낭비, 불규칙적인 생활과 게으름, 부모 의존성(자립심 부족), 외모 지상주의, 분노 조절, 지나친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을 다룬다. 이 주제들은 수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것으로, 저자는 교육 전문가답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10대 청소년들에게 공부와 생활 습관,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지켜 나가는 올바른 가치관과 실행력을 심어주고, 부모들에게는 사춘기 자녀들에게 어떤 모습이 되어 줘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담은 이 책은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목표 없이 끌려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내면 공부의 힘을, 사교육에 의존하는 부모들에게는 진정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다! 이 책은 사춘기를 겪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을 때,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해진다. 주인공 현지와 엄마가 치열한 입시 경쟁 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날 아이들과 학부모의 전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를 겪는 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특히 학업에 있어서 유독 심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정작 혼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 하고, 부모들은 간섭하자니 사이가 틀어질 것 같고 내버려 두자니 중요한 시기에 성적을 망칠까 걱정한다. 그래서 결국 많은 부모들이 사교육을 찾게 되고, 아이들은 목적 없이 공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학원가의 서태지’로 불릴 만큼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다 현재 국내 최고의 교육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범은 이 책을 통해 과열된 교육 경쟁 사회에서 우리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흔들림 없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한다. 우선 목표 없이 끌려 다니며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진정한 공부란 결코 ‘외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즉 ‘내면’으로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자기수양의 힘을 먼저 기르기를 권한다. 또 사춘기는 자아 독립성이 크게 높아지고 공부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공부 계획과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사교육에만 의지하려는 학부모들에게 저자는 사춘기 자녀의 ‘페이스메이커’역할을 제안한다. 여기서 페이스메이커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공부와 인생을 계획하고 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호천사 같은 존재를 뜻한다. 소설적 재미와 더불어 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 및 대안까지 알려 주는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에게 추천하며 함께 읽을 수 있는 훌륭한 교육 필독서다.현지가 싸늘한 눈빛으로 엄마를 내려다봤다. 이제는 엄마보다 키가 더 커진 현지였다.“간섭하지 마. 내 인생이야.”엄마는 자신의 두 귀를 의심했다.“뭐? 어디 엄마한테 그따위 말버릇을.”“내 인생이라고. 내, 인, 생!”엄마는 화가 나서 그만 현지의 등을 찰싹 때렸다. 현지는 피하지도, 아프다고 소리를 치지도 않았다. 엄마는 약이 올라 한 대 더 때리려고 했다. 그러나 엄마의 손은 곧 현지의 손에 꽉 잡히고 말았다.“엄마가 불쌍해. 엄만 엄마 인생 없어?”“…….”“제발 엄마도 엄마 인생 좀 살았으면 좋겠어. 나나 아빠 좀 들볶지 좀 말고.”딸애가 노려보는 시선이 엄마의 가슴 깊숙이 들어와 박혔다. 엄마는 아팠다. 온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엄마는 후들거리는 두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꼭 닫았다. - 본문 <페이스메이커의 존재> 중에서우리가 살아가는 길에는 수많은 돌이 놓여 있어. 그냥 무턱대고 길을 걷다가는 그 돌에 걸려 넘어지겠지? 그러면 그 돌은 걸림돌이 되는 거야. 만약 어떤 사람이 그 돌을 밟고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면, 그 돌은 디딤돌이 되는 거고. 그것이 걸림돌인지, 디딤돌인지는 우리가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지.또 살아가다 보면 앞을 가로막는 수많은 문과 맞닥뜨리게 될 거야. 어떤 사람은 문 앞에서 좌절하고, 어떤 사람을 돌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무너뜨리려 하고,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 그런데 모든 문에는 반드시 열쇠가 있단다. 그럼 그 열쇠로 열고 나아가면 참 쉽겠지? 무슨 소리냐고? 열쇠를 주고 싶다는 얘기야. 네 앞을 가로막는 문을 활짝 열어젖힐 열쇠를 말이야. 이제부터 열쇠를 하나씩 보내 줄 테니까 그것으로 인생의 문을 열고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가길 바라.- 본문 <수상한 러브레터> 중에서과연 누굴까? 얼굴도 궁금할뿐더러 왜 자신을 도와주는지 알고 싶었다. 누구인지 몰라도 참 고마웠다.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 현지는 영원한 자신의 편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열쇠를 받을 때마다 자신감이 생겼다. 진짜로 열쇠를 손에 쥔 것 같았다. 당장 거기에 적힌 방법대로 실행에 옮기고 잘 지켜 내지는 못해도 마음 저 밑바닥이 왠지 든든했다.- 본문 <공주병 치료하기> 중에서페이스메이커가 내면화되는 과정은 중학교를 전후한 시기에 서서히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첫째, 대략 중학교 시절에 자아의 독립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고 둘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 노하우를 익히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초등학교 시절에는 현실적으로 공부의 노하우를 익힌다는 게 어렵다. 그러므로 공부의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중학교 시기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가 어떤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관리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보는지 알아야 한다. (중략) 결국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부모들은 자녀가 중학교에 들어가는 시기부터 조금씩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어떤 공부 요령과 시간 관리법을 이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스트레스가 덜한지를 자녀가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와줘야 한다. - 부록 <공부와 인생을 지켜주는 진정한 페이스메이커> 중에서
날짜변경선
문학동네 / 전삼혜 지음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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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전삼혜 지음
문학동네청소년 시리즈 9권.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전삼혜의 첫 청소년소설. 문학소년, 소녀들이 백일장을 다니면서 서로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 더 나아가 꿈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장편소설이다. 단순히 간접 경험이나 상상만으로 써낸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이 절절하게 배어 있어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과 환희가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현수는 백일장을 찾아다닌다. 평일에는 학교를 결석해야 하는데, 일반 입시 위주인 고등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공결’ 즉 공식 결석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수는 자신도 모를 어떤 마음에 이끌려 포기하지 못한다. 왜 문학이 좋은 것인지, 왜 문학을 선택한 것인지 현수 자신도 대답할 수가 없다. 그런 현수는 문득 그 일상이 너무도 외롭게 느껴진다. 그래서 백일장 키드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날짜변경선’에 용기 내어 카페에 글을 올린다. 같이 밥 먹어 줄 사람을 찾는다고. 얼마 뒤 동갑 여학생 ‘이한솔’에게서 댓글을 받는다. 그리고 K대 백일장에서 이루어진 이한솔과의 만남. 현수는 충격에 휩싸여 말문이 막힌다. 이한솔이 진짜 이한솔이 아닌, ‘김윤희’였기 때문에….1. 이건 슬픈 자기소개서 2. 두 사람 3. 말할 걸 그랬지 4. 도장 5. 대단한 우연 6. 신경 쓰지 마 7. TELL ME 8. 멀리 가자 9. 바다, 여기도 10. 여름날 11. 문창과에는 안 갈 거야 12. 미안해 13.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14. 주문을 걸어 15. 이건 그냥 자기소개서 작가의 말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전삼혜의 첫 청소년소설 백일장 키드가 묻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신예작가 전삼혜는 탁월한 문장력과 서정적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잔잔한 수평선 같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운 묘사와 플롯이 숨어 있다. 물 흐르듯 유유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주인공의 삶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번에 선보이는 『날짜변경선』은 문학소년, 소녀 들이 백일장을 다니면서 서로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 더 나아가 꿈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장편소설이다. 단순히 간접 경험이나 상상만으로 써낸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이 절절하게 배어 있기에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과 환희가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치기 어린 문청 시절의 절절함을 욕심내어 담고 싶었을 법도 한데, 작가 전삼혜는 본인이 하고자 한 이야기를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갔다. ‘백일장 키드’로 살고 있는 『날짜변경선』의 현수, 우진, 윤희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평론가 유영진의 말처럼 이 질문 속에는 글쓰기 자체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담겨 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글쓰기 출현을 예감하게 한다. 문학과 동떨어져 사는 청소년이라 해도, 이 작품을 만난다면 문학이란 틀을 넘어서 자신의 삶 자체에 대한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분명할 수 있다면 나는 수학이 아무리 싫었더라도 이과를 갔을 것이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현수는 백일장을 찾아다닌다. 평일에는 학교를 결석해야 하는데, 일반 입시 위주인 고등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공결’ 즉 공식 결석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때마다 담임의 잔소리도 피할 수 없다. 부모 역시 현수가 문과를 선택하고, 백일장 순례를 생활화하는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현수는 자신도 모를 어떤 마음에 이끌려 포기하지 못한다. 왜 문학이 좋은 것인지, 왜 문학을 선택한 것인지 현수 자신도 대답할 수가 없다. K대 백일장 갈 것 같아요. 혼자 밥 먹는 게 지겨워요. 마주 앉아서 같이 먹어 줄 사람 찾습니다. 현수는 백일장에 가서 혼자 밥을 먹고, 소득 없이 집에 돌아오는 것에 익숙하다. 그런데 문득 그 일상이 너무도 외롭게 느껴진다. 백일장 키드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날짜변경선’은 늘 시끄럽다. 말수 적은, 그저 평범한 현수는 그 온라인 공간 안에서조차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 그런 현수가 용기 내어 카페에 글을 올린다. 같이 밥 먹어 줄 사람을 찾는다고. 얼마 뒤 동갑 여학생 ‘이한솔’에게서 댓글을 받는다. 이한솔에 대한 현수의 설렘과 기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리고 K대 백일장에서 이루어진 이한솔과의 만남. 현수는 충격에 휩싸여 말문이 막힌다. 이한솔이 진짜 이한솔이 아닌, ‘김윤희’였기 때문에. 내일이 아닌 오늘, ‘미안해’라는 말을 들어서 다행이야. 그 말에 담긴 질감과 습도와 온도를 기억할게. 날짜변경선 카페에서 만난 현수의 유일한 말벗 우진. 현수는 우진과 윤희의 관계를 알기에, 두 사람 중 누구에게도 솔직해지지 못한다. 문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이지만, 그들은 너무 멀리 살았고 다르게 살고 있다. 왕따의 아픔을 문학으로 치유하고 있는 윤희, 열등감과 우월감으로 문학을 움켜쥐고 있는 우진. 한때 우진은 자신의 열등감 때문에 윤희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현수, 우진, 윤희는 학교 시험과 백일장 일정으로 숨 돌릴 틈 없이 한 학기를 보낸다. 그리고 8월 14일 밤, 원주에서 있을 백일장 전날, 세 사람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의 한 공간에서 마주한다. 8월 15일이 되기 바로 전, 윤희의 생일에 우진의 사과는 간신히 윤희에게 전달된다. 우진의 ‘미안해’는 아주 긴 시간을 거쳐, 어쩌면 지구를 한 바퀴쯤 돌아, 일 년이 지나 윤희에게 도착한 것이다. 세 사람은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서로에게 천천히 다가서며, 글로만 나누었던 마음을 ‘말’을 통해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손을 내민다. 내가 넘어가려고 한 것은 내 키보다 높은 벽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경계가 아니었을까. 현수는 비로소 자신의 자리를, 그리고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찾는다.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어떤 벽 앞에서 처음으로 ‘넘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간절하게 느끼고, 정말로 글이 쓰고 싶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넘어갈 수 있는 그 경계. 그 경계 앞에서 현수는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올곧은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려 한다. 우진과 윤희 역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로를 선택한다. 백일장 이야기와 문학소년, 소녀 들의 애환이 녹아든 작품이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펼쳐내 보이는 주인공들을 통해 입시 제도에 갇혀 사는 요즘의 청소년들도 느끼는 바가 클 것이라 기대한다. 높은 벽과 위태로운 경계선 앞에 서 있다 해도,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원하는 길을 꿋꿋이 택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그 길을 가보는 것이야말로 젊은 날의 특권일 것이다.
의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메가스터디북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 32인 (지은이)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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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 32인 (지은이)
32명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들이 숨김없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 중에는 일반고 출신도 있고 특목고 출신도 있고,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졸업 후 의사가 아닌 기업인의 길을 택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서울대 의대라는 최고 학부를 거치며 선택한 삶의 방향을 향해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어릴 때 자신에게 누군가 들려주었으면 좋았을 의사로서의 삶, 그리고 의대 졸업 후 다양한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대해 각자의 목소리 그대로를 솔직담백하게 기록하였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의대 입시 준비 과정부터 서울대병원에서 몇십 년째 의사로 일하며 느낀 소회까지 의대에 관련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머리말_ 의대, 그리고 그 너머의 이야기 대학병원 각 과 소개 Part 1. 서울대 의대 합격, 그 뒤에 숨은 이야기 좌절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범한 일반고 학생, 개천에서 난 용이 되다 그 성적으로 서울대 의대 못 갑니다 의대라는 꿈을 가지면서 달라진 나의 공부 의사를 꿈꾸는 자, 3년을 투자하라 평범한 노력은 비범한 결과를 만들지 않는다. 마인드 컨트롤과 집중, 열정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1 Part 2. 예과부터 본과, 의사고시까지 비대면 시대 예과생의 서바이벌 악명 높은 본과 공부 마주하기 본과도 어느덧 3년, 이제 제법 의사다워지고 있다 나의 국시 도전기 *본과 신입생들을 위한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 *서울대 의대 본과 4년 커리큘럼 샘플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2 Part 3. 환자를 돌보는 의사의 길 목수 No! 조각가 Yes! “야, 너두 할 수 있어. 흉부외과, 꽤 멋지잖아?” 마음을 탐구하기 위해 선택한 정신과 의사의 길 의학의 중심, 내과 수술실의 파일럿, 그리고 관제탑 여성의 시작부터 죽음까지 동행하는 일 The Great Surgeon, 외과 다섯 개의 구멍, 다양한 매력, 이비인후과 미래를 준비하는 군의관으로의 시간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3 Part 4. 의대 졸업 후 다른 길을 택하다 평범해지지 않게 되기까지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져올 건강한 미래에 투자합니다 미국에서 신경과 의사가 되기까지 수만명을 살릴 수 있는 제약의학 구호 활동가를 꿈꾸시나요 미국에서 혈액종양 전문의로 살아남기 기초의학분야 교수로서 느끼는 연구의 보람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4 Part 5.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 나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었는가 새로운 행복을 선물하는 의사가 되다 나는 순환기 의사다 내 삶의 동력, ‘왜?’ 소아정형외과의로 살아온 시간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5 이 책에 참여한 사람들학부생부터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까지, 서울대 의대 32인이 들려주는 의대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백년허리》 저자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강력 추천! *의대에 지원하게 된 이유 & 중고등학교 때 준비 과정 *의대 합격 후 방대한 공부량을 소화하며 또 다른 도전을 하는 학부생들의 치열한 일상 *예과, 본과, 인턴, 레지던트 각 단계의 특성 & 현장의 고민과 에피소드 *각 전공의들이 말하는 ‘내가 이 과를 선택한 이유’ 의대 졸업 후 임상 의사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선배들의 스토리 의대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실제 학생들의 리얼한 답변 & 각 전공 과 소개 의대 진학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목표 중 하나다.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때 어떻게 공부했을지, 그 동기 부여는 무엇이었는지, 또 의대에 들어간 이후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을 위해 뜻을 모은 32명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들은 숨김없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 중에는 일반고 출신도 있고 특목고 출신도 있고,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졸업 후 의사가 아닌 기업인의 길을 택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서울대 의대라는 최고 학부를 거치며 선택한 삶의 방향을 향해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어릴 때 자신에게 누군가 들려주었으면 좋았을 의사로서의 삶, 그리고 의대 졸업 후 다양한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대해 각자의 목소리 그대로를 솔직담백하게 기록하였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의대 입시 준비 과정부터 서울대병원에서 몇십 년째 의사로 일하며 느낀 소회까지 의대에 관련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트1은 현재 서울대 의예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때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학종 및 의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재수를 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등 서울대 의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각자의 준비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트2는 의학과 재학생들이 엄청난 학습량으로 악명 높은 의대 커리큘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공부를 소화하며 느끼는 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의사 국가고시 준비 과정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서울대의대 전공의들이 집필한 파트3은 자신이 전공과를 선택한 이유, 환자의 목숨을 구하며 느끼는 보람과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파트4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기술 창업, IT 대기업 취업, 국제봉사기구 활동, 해외 의료기관 취업 등 일반적인 임상 의사 외의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의 이야기를, 파트5는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환자와 함께하는 의사로서, 후배들을 키우는 선배로서 느끼는 힘듦과 보람, 의사로서 살아온 시간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 참여한 이들은 다같이 입을 모아 성적 좋은 애들이 다들 가니까, 돈을 잘 버니까, 사람들이 좋게 평가하니까 같은 막연하고 단순한 이유로 의대를 선택하지는 말길 당부한다. 의사로서의 길은 그것만으로 버티기에는 만만치 않은 과정이고, 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그보다 더 큰 무언가를 가슴에 갖고 있어야 자신과 환자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에 쏟는 노력의 아주 일부만이라도 자신의 성향이나 특성, 세상을 보는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는 데 투자하길, 그리고 그런 고민 후에 확신을 가지고 의사의 길을 선택한다면 이 길은 자신의 재능을 가장 숭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임을 가슴 뜨겁게 이야기한다. 이 책이 그 과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선배들의 솔직한 마음을 내용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과의 전공의들이 직접 작성한 ‘전공학과 소개’, 의대에 관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을 골라 학생들이 직접 답변한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서울대의대 본과 4년 커리큘럼 시간표, 선배들이 막 본과생이 된 후배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등 의대를 꿈꾸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장감 가득한 꿀팁들도 확인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백년허리》 저자로 유명한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명의’편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전종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존경 받는 선배들이 예비 의학도에게 보내는 가슴 따뜻한 추천사도 눈길을 끈다. 나는 우리 고등학교에서 12년 만에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학생이었다. 근 몇 년간 선배 중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한 사례가 없었을 정도로 우리 학교는 의대 입시가 발달하여 있지 않았다.다른 사람들은 전교 1등이었던 내가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을 걸로 생각하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선생님들께서는 평범한 일반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를 간다는 것에 굉장히 회의적이었다.‘네가 잘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의대는 못 가’라는 시선이 은연중에 깔려 있었다고 해야 할까?”- <의대라는 꿈을 가지며 달라진 나의 공부> 중 “양은 본과 2학년이 훨씬 더 많은데 1학년이 좀 더 힘들어.”1학년 때 이 말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어떻게 양이 더 많은데 덜 힘들 수가 있겠어.’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이거보다 양이 더 많을 수 있다고?’였다. 그렇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이 말을 하고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평소에는 놀다가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를 하는 내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결국 중요한 건 이 시스템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였다. 그리고 적어도 이 학교에 온 이상 모두가 이 시스템에 적응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악명 높은 본과 공부 마주하기> 중
불길을 걷는 소방관
크루 / 김강윤 (지은이)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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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청소년 자기관리
김강윤 (지은이)
현직 소방관이 알려주는 생생한 직업 이야기. 소방관의 꿈을 뜨겁게 꾸고 있는 이들을 위해 15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 직접 그동안의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직업과 관련하여 매우 진솔하게 답한 것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겪은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담겨있어 그 어느 조언보다 생생하다. 소방관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분명 이 책이 직업 세계를 가까이서 느껴보는 ‘기회’이자, 소방관이라는 꿈의 불씨를 더욱 활활 지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소방관이라는 꿈의 불씨 1. 소방관이 하는 일 QnA 소방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소방관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소방관이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하루 얼마나 많은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나요? 출동하지 않는 날도 있나요? 출동할 때 보통 몇 명의 소방관과 함께 하나요? 2.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QnA 소방관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소방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요? 소방관에게 필요한 자격이 있나요? 다른 나라의 소방관은 어떤가요? 3. 소방관이 일하는 곳 QnA 소방관이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소방서에서 하는 업무는 어떻게 나뉘나요? 출동하지 않을 때는 소방서에서 무엇을 하나요? 소방서엔 소방관 외 어떤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소방차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 Tip. 화재 종류에 따른 소화기 선택법 &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Part 2. 소방관 꿈의 불을 지피다 1. 소방관이 걷는 길 QnA 소방 관련 학과에 꼭 진학해야 하나요? 우리나라의 소방 관련 학과는 얼마나 되고 무엇을 배우나요? 학력이나 학벌이 중요한가요? 소방관이 되기 위한 필수 자격증이 있나요? 소방관은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소방관도 유학이 필요한가요? 배워두면 좋은 기술이 있나요? 학창 시절, 어떤 준비를 해두면 좋을까요? 나이 제한이 있나요? 2. 소방관이 통과하는 문 QnA 소방관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나요? 소방관의 채용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채용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나요? 채용 면접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떠한 질문을 받았나요? 면접 시, 복장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신체검사가 중요한가요? 채용 경쟁률이 높은가요? 3. 소방관이 겪는 현장 QnA 소방관이 되면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하나요? 소방관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긴급한 현장에 대처하는 매뉴얼이 있나요? 소방 구급차와 사설 구급차에 차이점이 있나요? 출동하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하나요? 출동 후 현장에서 어떤 과정으로 일을 처리하나요? # Tip.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방법 Part 3. 활활 타오르는 꿈을 향한 열정 1. 소방관의 일상 엿보기 QnA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새벽에 근무하는 날이 많나요? 소방관은 언제 쉬나요? 쉬는 날엔 무엇을 하나요? 따로 소방 훈련을 받기도 하나요?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2. 소방관에게 묻기 QnA 소방관이 겪는 직업병이 있나요? 소방관으로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나요? 주기적으로 심리검사나 체력검사를 받나요? 소방관도 불이 무섭나요? 소방관이 되기 전과 되고 난 후 다른 것이 있나요? 3. 소방관으로 살아가기 QnA 매일 긴장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부담은 없나요? 기억에 남는 사건 사고가 있나요? 소방관의 정년은 어떻게 되나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소방관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 Tip. 위급 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심폐소생술 Part 4. 거센 불길을 뚫고 소방관이 되다 1. 소방관의 자격 QnA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업무에서 겪는 트라우마가 있나요? 외상 후 스트레스는 어떻게 회복하나요? 일하면서 위험에 처한 적이 있나요? 현장에서 실수했거나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소방관의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소방관으로 일하는 남녀 성비는 어떻게 되나요? 2. 소방관의 매력 QnA 소방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소방관의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소방관으로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3. 소방관의 미래 QnA 소방관의 미래 전망은 어떤가요? 소방관으로서 꿈꾸는 미래가 있나요? 예비 소방관을 위해 조언 한마디 한다면? # Tip. 현직 소방관이 사용하는 무전 용어 에필로그'비기너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이야기, 소방관 각본 없는 소방관의 순간들을 글로 내보입니다. '비기너 시리즈'는 꿈꾸는 이들을 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이자 선배가 직접 여러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직업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것이다. 그 시리즈 다섯 번째 편으로 ‘소방관’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편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방관이 되어 직업을 더욱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하루 얼마나 많은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나요? - 출동하지 않을 때는 소방서에서 무엇을 하나요? - 우리나라의 소방 관련 학과는 얼마나 되고 무엇을 배우나요? - 채용 면접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떠한 질문을 받았나요? - 주기적으로 심리검사나 체력검사를 받나요? - 매일 긴장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부담은 없나요? - 일하면서 위험에 처한 적이 있나요? - 소방관으로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소방관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고민 해결이 되지 않았거나 소방관 직업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이 바로 그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 막 소방관을 꿈꾸기 시작한 이들부터 평소 직업에 관심 있거나 소방관으로서 첫발을 디딘 이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안전한 세상 뒤 숨은 영웅, 소방관 소방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다! 소방관은 ‘살아있는 영웅’이라고 불릴 만큼 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위해 언제나 앞장선다. 안전한 세상 뒤엔 늘 우리를 위해 힘 써주는 소방관이 있다. 이 책은 훗날 수많은 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예비 소방관을 위해 현직 선배가 소방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15년 동안 소방관으로서 경험한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직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소방관이 되면 접할 실무 현장들을 앞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소방관이 하는 일을 비롯해 소방관이라면 갖춰야 할 것과 소방관의 일터, 장비 등을 소개한다. 또 하루에 얼마나 많은 출동을 하는지, 출동하지 않는 날엔 무엇을 하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소방관의 일상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2장에서는 소방관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주로 안내한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 관련 학과에 꼭 진학해야 하는지, 학력이나 학벌이 정말 중요한지, 채용 절차와 경쟁률은 어떻게 되는지 등 예비 소방관이라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모아 답변했다. 3장에서는 소방관이 된 이후의 삶을 설명한다. 근무 시간과 형태는 어떻게 되며, 체력이 중요한 직업인 만큼 관리 방법과 어떠한 훈련 혹은 검사를 받는지, 일하며 겪을 수 있는 직업병, 스트레스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사건 사고와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각본 없는 긴급한 순간들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현직 소방관으로서 생각하는 직업의 매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힘든 점도 많지만, 분명 그만큼 보람된 순간도 있을 것이다. 장의 마무리 무렵에는 예비 소방관을 향한 현실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끝으로 각 장이 마무리될 때마다 화재 종류에 따른 소화기 선택법 &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방법, 위급 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심폐소생술, 현직 소방관이 사용하는 무전 용어 등 예비 소방관으로서 참고하면 좋을 팁이 수록되어 있어 유용하다. 한편,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궁금한 질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쏙쏙 찾아 읽어도 좋다. 어떤 페이지를 읽더라도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할 것이다. 현직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과 알찬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 안전하고도 강한 소방관으로서 세상의 빛이 되길 바란다.출동하지 않는다고 소방서의 일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 외에도 출동 장비를 정비하거나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일도 매일 이어진다. 출동은 언제 어느 때 닥칠지 모르는 일이지만 일상적으로 해야 하는 기본 업무는 여느 직장과 다름없이 늘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출동이 많은 대도시의 소방서나 출동이 다소 적은 시골 마을의 소방서나 출동에 대비하는 소방관의 일상은 같다.<출동하지 않는 날도 있나요?> 中 적어도 단 한 가지, 즉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가지고 소방관이 되길 바란다. 큰돈을 벌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선가 소방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있다는 것에 심장은 뛰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안전하게 돕고 난 후 가지는 뿌듯한 보람은 결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래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소방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요?> 中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소방 관련 학과를 다니지 않았다. 소방 관련 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경력경쟁 채용 분야에 응시할 수는 있다. 일명 ‘경채’라고 불리는 채용 방식인데 소방 관련 학과에서 소방과 연관된 이론과 실무를 미리 학습한 사람들에게 별도의 채용 조건으로 시험으로 치르게 해주는 방식이다.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공개경쟁 채용 분야와 구별된다.<소방 관련 학과에 꼭 진학해야 하나요?> 中
내 인생 최악의 학교 2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제임스 패터슨 & 크리스 테베츠 지음, 김상우 옮김, 로라 박 그림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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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제임스 패터슨 & 크리스 테베츠 지음, 김상우 옮김, 로라 박 그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24권. 말썽꾸러기 주인공 레이프가 외할머니가 사는 대도시로 이사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내 인생 최악의 학교>의 속편이다. 거장 제임스 패터슨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삽화가 로라 박의 코믹한 삽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편에 비해 좀 더 진한 성장 스토리를 더했다. 전편에서 많은 사고를 치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미술학교 전학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레이프. 하지만 미술학교로 전학 가려던 레이프의 부푼 꿈은 뜻하지 않은 화재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일하던 식당에 불이 나 엄마가 일자리를 잃으면서 멀리 떨어진 대도시의 외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프에게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온다. 전편에도 등장했던 용가리 여사, 도나텔로 선생님의 추천으로 커시드럴 예술학교에 다닐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예술학교의 생활은 레이프의 상상과 많이 다르다. 예술학교에서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일반 수업을 다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예술전시회를 통해 다음 학년에 다닐 학생을 가려내는 선발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커시드럴 예술학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레이프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뉴 라이프 작전’이라는 새로운 작전을 구상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 즉 예술가다운(?) 일을 하고, 작전의 마지막 미션을 예술전시회로 장식하려는 계획이다. 그런데 작전 중 레이프는 뜻하지 않게 아빠의 삼촌, 헤어리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1장 펑! 2장 이사 가는 날 3장 이사 가는 날(진짜 모습) 4장 힐스빌 10대 사건(실제로는 6대 사건) 5장 대도시에 온 걸 환영해! 6장 쥐구멍 새집 7장 도시의 첫날 밤 8장 타임아웃 9장 옷을 차려입은 이유는? 10장 용가리 여사의 귀환 11장 면접관과의 전투 12장 커시드럴에 온 걸 환영한다 13장 절대 못 믿을 소식 13장 이게 다야?! 15장 미술학도의 첫날 16장 커시드럴 행성 17장 폭탄선언 18장 진정한 예술? 19장 새로운 작전 제안 20장 평! 21장 화장실 사건 22장 복수는 달콤하다(그리고 축축하다) 23장 ‘뉴 라이프 작전’ 개시! 24장 천당에서 지옥으로 25장 크롤리 굴의 거미줄 26장 내 편이 돼줄 거니? 27장 새로운 곳에서 살아남는 법 28장 대도시=경험 자판기? 29장 왕대박 미션 업그레이드 30장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기 31장 쓰레기통 다이빙 32장 오래된 사진 한 장 33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 34장 설인 헤어리 35장 비밀 누설 36장 인생 최고의 날! 37장 도티 할머니 탐문 수사 38장 다시 출동! 39장 전쟁 40장 재… 재… 재복수 41장 레알 완벽한 계획 42장 미술품 유괴 작전 43장 사형 집행 44장 최악의 불효자, 레이프 카차도리안 45장 교내정학 46장 차선책 47장 메리 크리스마스 48장 크게 놀아라, 아니면 집에 가든가 49장 잠복근무 50장 꼼짝없이 잡히다 51장 지금은 아니야 52장 32조분의 1 확률 53장 5달러짜리 엽서, 몬드리안, 그리고… 54장 현장 검거 55장 내 잘못이 아니야! 56장 열 받은 매티 57장 매티의 보복, 서론 58장 매티의 보복, 본론 59장 난, 떠난다 60장 그냥 스쳐 지나가기 61장 다시 길 위에서 62장 버스 안에서 거짓말하다 63장 고향으로 돌아오다 64장 사형 집행 면제 65장 진실 66장 두 번째 타임아웃 67장 팬케이크 68장 대략 해피 엔딩미워할 수 없는 악동 레이프가 돌아왔다! 더 강력한 미션과 함께!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말썽꾸러기 주인공 레이프가 외할머니가 사는 대도시로 이사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내 인생 최악의 학교』 속편. 거장 제임스 패터슨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삽화가 로라 박의 코믹한 삽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편에 비해 좀 더 진한 성장 스토리를 더했다. 전편이 “초베스트셀러 ‘윔피 키드’ 시리즈의 중학생 버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 뉴욕타임스, 반즈앤노블 등 주요 차트의 아동/청소년 베스트 1위를 석권한 화제작이라면, 이 책은 알렉스 시리즈, 맥시멈 라이드 시리즈,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 등 여러 베스트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제임스 패터슨의 또 다른 베스트 시리즈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2012년 가을 제3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전편에서 많은 사고를 치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미술학교 전학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레이프. 하지만 미술학교로 전학 가려던 레이프의 부푼 꿈은 뜻하지 않은 화재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일하던 식당에 불이 나 엄마가 일자리를 잃으면서 멀리 떨어진 대도시의 외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프에게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온다. 전편에도 등장했던 용가리 여사, 도나텔로 선생님의 추천으로 커시드럴 예술학교에 다닐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예술학교의 생활은 레이프의 상상과 많이 다르다. 예술학교에서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일반 수업을 다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예술전시회를 통해 다음 학년에 다닐 학생을 가려내는 선발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커시드럴 예술학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레이프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뉴 라이프 작전’이라는 새로운 작전을 구상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 즉 예술가다운(?) 일을 하고, 작전의 마지막 미션을 예술전시회로 장식하려는 계획이다. 그런데 작전 중 레이프는 뜻하지 않게 아빠의 삼촌, 헤어리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락이 끊겼던 아빠의 비밀에 조금씩 접근한다. 아빠를 찾는 것이 또 하나의 미션이 된 레이프. 과연 레이프는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레이프에게 아빠를 찾는 미션은 드로잉 담당 비크만 선생님이 던진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레이프는 아빠를 찾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아빠 찾기는 레이프에게 자아 찾기의 변형인 셈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레이프는 한 단계 높이 성장해나간다. 사실 ‘나’와 ‘주변’에 관한 고민은 대부분 청소년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고민이다. 레이프가 대책 없이 벌이는 사건들은 엉뚱하고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자기 본질에 대한 고민에 빠져드는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또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이다. 커시드럴 예술학교에서 레이프는 우연히 매티란 친구를 알게 되고, 매티와 연합해 자기를 괴롭히는 패거리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매티는 레이프보다도 더 대책 없는 악동으로, 레이프는 매티의 거침없는 행동과 기발한 아이디어에 흠뻑 빠져든다. 그런데 문제는 함께 사고를 치다가도 궁지에 몰리면 매티는 항상 운 좋게 빠져나가고, 레이프 혼자서 온갖 비난을 받는다는 데 있다. 결국 미술관에서 매티 때문에 도둑으로 몰리게 된 레이프는 도둑질이 매티의 짓임을 실토하고, 매티의 표적이 된다. 함께 어울리면 즐겁지만, 친구 때문에 계속 안 좋은 선택을 하게 되고, 또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면 그 친구는 과연 좋은 친구일까? 친구의 괴롭힘에 복수로, 즉 또 다른 괴롭힘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옳은 행동일까? 이런 고민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매일 겪는 현실적인 문제다. 새 학교에서 새 친구를 만나 겪는 레이프의 경험은 청소년들에게 ‘친구’의 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겉보기에 레이프는 자석에 달라붙는 쇠처럼 온갖 말썽이 달라붙는 악동이지만, 결코 특별히 잘못된 아이는 아니다. 보통의 아이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문제를 겪으면서 살아가는 아이다. 다만 좀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드라마틱하게 성장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시행착오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그건 어른이든 아이든 마찬가지다. 다만 어른이 되는 과정이 시행착오를 조금씩 줄여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면, 아이들에게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용기는 부모와 선생님들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 속에서 생겨난다. 만약 레이프라면 시행착오를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걱정 마, 친구!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란 결국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다 겪는 일이야, 안 그래?” 정말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레이프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이 책의 독자들이 분명 친구로 삼고 싶어 할 만한 현실감 넘치는 아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괴짜 매티가 자기 물폭탄 두 개를 지붕 모서리 아래로 던져버린 거였어.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나도 녀석을 따라 한 거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차마 보지 못했지만, 소리는 들을 수 있었어. 네 개의 물풍선이 터지는 소리와 곧 이어진 비명이었지. 그때쯤 우린 이미 지붕을 가로질러 청소부 방으로 돌아온 후 잽싸게 계단 위까지 왔어. 그리고 그곳에서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댔어.“정말 대박이다.”내가 말했어.“헤이, 이것도 예술이야, 맞지?”매티가 물었어.그걸 나한테 묻다니, 녀석은 자기가 얼마나 옳은 말을 했는지도 몰랐던 거야.그렇게 ‘뉴 라이프 작전’이 시작됐지. 매복이었어! 설인 헤어리 할아버지는 거대한 한쪽 앞발로 매티의 목을 잡아챘고, 다른 앞발로는 내 팔을 잡아챘어.“도망쳐!”마치 그럴 기회라도 있는 것처럼 매티가 소리를 질렀어.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지. 설인 헤어리 할아버지는 우리 미행을 눈치챘을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릴 잡아버렸으니까. 그때 난 확실히 깨달았어. 방금 내가 내 인생 마지막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이번 실수를 마지막으로 내 인생은 안녕을 고할 상황이었어.
정희의 행복한 일기
한국독서지도회(관일미디어) / 김정희 지음 /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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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지도회(관일미디어)
청소년 문학
김정희 지음
영오초등학교와 영오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크고 작은 일상
물리 교실
아르고나인 / 와타나베 요시테루 글, 이은정 옮김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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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나인
청소년 과학,수학
와타나베 요시테루 글, 이은정 옮김
물리라는 말만 들어도 금방 머리가 아파오는 과목.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마저도 물리과목이 쉽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물리학은 이 세상을 구성하는 사물과 현상을 주제로 다루지만 난해한 공식을 계산하여 수식과 법칙으로 설명하는 학문적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한다. 이 책은 난해한 공식을 계산하는 물리가 아니라 물리학의 기본 영역인 힘, 열, 빛, 전기를 비롯하여 유체역학까지 총 다섯 분야를 물리학의 에피소드와 실험을 통해 물리학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난해한 공식이나 계산이 없기 때문에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앞으로 물리를 배울 중학생, 고등학생이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인 와타나베 요시테루는 물리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겪게되는 현상을 소재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물리학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교 물리교사로 일본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실험을 하면 누구나 물리가 좋아진다!”는 저자의 평소 생각은 이 책을 집필의도에 담겨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느낄 수 없는 것, 거대한 것, 작은 것 등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을 다루는 물리학을 과학사의 주요 포인트와 간단한 실험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동안 물리를 어렵게 생각했던 학생과 일반인들도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물리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책. 머리말 제1장 역학의 탐구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론과 낙하 운동 -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상 부근에서 일어나는 자연 운동에 대한 생각 - 아리스토텔레스의 강제 운동에 대한 생각 -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론에 대한 비판 - 아리스토텔레스 운동론의 모순 갈릴레오의 업적과 운동론의 발전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① 진자의 등시성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② 낙하 거리는 시간의 제곱에 비례한다.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③ 진공상태에서물체는 동시에 떨어진다.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④ 포물선 운동은 두 가지 운동의 조합이다 힘, 운동량, 운동 에너지의 구별 - 힘의 분류 - 진공 속에서의 포물선 운동 - 보존되는 것은, mv? mv2? - 운동량 보존과 에너지 보존 힘의 정의 - 힘의 크기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 힘 때문에 운동의 무엇이 변하는가? - 힘과 질량, 가속도의 관계 - 만약 힘의 균형이 잡혀 있다면 관성 질량과 중력 질량 - 갈릴레오의 사고 실험과 관성의 법칙, 관성 질량 - 일반 상대성이론과 질량의 근원을 찾는 소립자 역학의 탐구를 마치며 제2장 열의 탐구 열이란 무엇인가 - 고대 사람들은 열을 어떻게 생각했나 - 플로지스톤(燃素)과 칼로릭(熱素) - 열은 에너지의 형태 중 하나다 - 열운동 기체 분자의 운동 - 100℃ 수증기 사우나에서 화상을 입지 않는 이유는? - 기체 분자의 속도를 비교해 보자 - 기체 분자의 운동 정도가 절대온도 - 기체 분자의 온도가 같으면 속도도 모두 같은가? 열기관의 원리 - 열기관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 열을 버리지 않으면 열기관은 연속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 효율 좋은 열기관으로 만들기 위해서 - ‘따뜻하게 차갑게’를 반복하는 것은 이런 곳에도? 열역학 제2법칙 - 열역학 제1법칙의 한계 - 들어간 열의 모든 것을 일로 바꿀 수 있나? - 제1종 영구기관과 제2종 영구기관 - 맥스웰의 악마 열전달 방법 - 열전도…열로 찌르는 것이 전해진다. - 열대류…덩어리의 이동으로 전해진다. - 열방사…전자파가 되어 열을 전달한다. 열의 탐구를 마치며 제3장 빛의 탐구 빛의 직진성과 굴절 - 빛은 직진한다 - 보인다는 것 - 볼록 렌즈는 왜 거꾸로 된 실상을 만드나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 고전편 - 빛은 왜 휘어지나 - 하위헌스의 원리 - 페르마의 원리 - 복굴절과 빛의 입자성, 파동성 광속 측정과 파동의 역전 승리 - 뢰머의 광속 측정 - 토마스 영의 활약 - 프레넬의 역전극 - 물속에서 광속 측정과 파동설의 승리…그러나 에테르의 수수께끼 - 아라고의 불안 - 에테르의 바람 - 광속도 불변의 원리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 근대편 - 19세기의 암운 - 광양자 가설 - 빛의 입자성으로 설명 가능한 것은? - 빛의 이중성이 초래한 것 빛의 탐구를 마치며 제4장 전기의 탐구 정전기의 시대 - 정전기력을 제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 - 의사 길버트의 책 - 유전분극이란?(현재의 해석) - 정전유도란?(현재의 해석) 정전기의 성질 - 전기를 모으는 도구의 발명 라이덴병 - 정전기의 방전 - 전기량과 정전기력의 관계: 쿨롱의 법칙 - 쿨롱의 법칙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쿨롱이 아니다 정전기에서 동전기로 - 동물전기와 금속전기 - 볼타의 전퇴(voltaic pile) - 전퇴에서 발전하다 - 열전기와 제베크 효과 전기로 찾는 물질의 성질 - 전기분해 - 옴의 법칙을 발견하기 직전 - 옴의 법칙 직교 논쟁 - 직류와 교류 - 직류 송전의 결점과 교류 송전의 우위 - 에디슨 vs 니콜라 테슬라 전기의 탐구를 마치며 제5장 유체의 탐구 층류와 난류 - 유체역학이란? - 층류와 난류의 구별 - 층류인데 소용돌이가 있다? - 층류의 연구는 최첨단 과학으로 이어진다. 정지유체 - 수압은 모든 방향으로 작용한다: 파스칼의 원리 - 부력은 왜 발생하는가? - 오해하기 쉬운 아르키메데스 원리의 진실 표면장력 - 왜 표면장력이 일어나는가? - 표면장력과 수학적 접근 - 표면장력을 약하게 하는 계면활성제 - 모세관 현상의 불가사의 베르누이의 정리 - 베르누이 부자의 불화 - 베르누이의 정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 유체의 에너지보존법칙 - 베르누이 정리의 잘못된 사용법 양력의 발생 - 코안다 효과 - 양력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유체의 탐구를 마치며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철수와영희 / 박병상, 이상수, 심재훈, 이시우, 정상명 (지은이), 풀꽃세상 (기획)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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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박병상, 이상수, 심재훈, 이시우, 정상명 (지은이), 풀꽃세상 (기획)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5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인류세, 에너지, 먹을거리, 비무장 지대, 풀꽃상 등 다섯 가지 주제 강의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미세 먼지 등으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과 생태 문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대안을 찾는데 있어 좋은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1999년 3월 30일에 설립되어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기 위해 그 실천으로서 새나 돌, 지렁이 등에게 ‘풀꽃상’을 드리는 환경 단체인 풀꽃세상(풀꽃세상을위한모임)의 20주년 기념 ‘환경 특강’을 엮었다.머리말: 우리의 녹색 감수성을 일깨워야 합니다 1강. 인류세 살아남기 인류세와 여섯 번째 대멸종 풍요의 상징인가 멸망의 징후인가 에코토피아를 그리며 2강. 석탄과 핵 그리고 에너지 전환 화석 에너지의 탄생 지구 온도 0.5도의 차이 에너지 갈아타기 핵은 대안이 아니다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기회 3강. ‘공정한 밥상’, 생명 살림 먹을거리 이야기 흙을 기반으로 하는 밥상 공동체 우리 몸과 미생물 현대 산업형 농업의 이면 지속 가능한 밥상, 생명 살림 밥상 4강. 군사, 정치, 생태로 바라본 비무장 지대 생태가 파괴된 땅, 비무장 지대 군사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비무장 지대 38선 이북 지역의 주권 비무장 지대의 주권 전체와 순서 5강.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 풀꽃상 이야기 다시 보는 풀꽃상 함께 꿈꾸는 풀꽃세상녹색 감수성으로 살펴본 우리 생태계 - 인류세, 에너지, 먹을거리, 비무장 지대, 풀꽃상을 통해 살펴본 환경과 생태 이야기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인류세, 에너지, 먹을거리, 비무장 지대, 풀꽃상 등 다섯 가지 주제 강의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미세 먼지 등으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과 생태 문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대안을 찾는데 있어 좋은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1강에서 박병상 선생님은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이후 인간은 자연을 마음대로 변화시켰고, 이로 인해 인간이 인간 자신까지 포함하는 대멸종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류세의 시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인류 대멸종의 원인이 되는 핵과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미세 먼지가 결국 우리의 탐욕과 편리를 위해 존재하기에 우리가 조금 더 불편해지기를 실천한다면 인류의 대멸종을 막고 지금보다 더 나은 지구 생태계를 꿈꿀 수 있다고 말한다. 2강에서 이상수 선생님은 화석 연료 시스템으로 생긴 기후 변화 문제를 화석 연료 시스템 기반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진단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력 생산 구조를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바람과 햇빛으로 갈아타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3강에서 심재훈 선생님은 지구상의 동식물과 인간이 흙을 통해 서로 먹이 그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이런 흙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흙이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인간과 동식물에게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밥상이 마련될 수 있다며, ‘흙’ 속에서 생명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흙을 살리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4강에서 이시우 선생님은 우리가 천연 생태의 보고로 알고 있는 비무장 지대의 군사 기지로서의 실상에 대해 말한다. 비무장 지대는 전쟁의 상처로 인한 부정적 인상과 더불어 잘 보존된 생태와 환경이라는 긍정적 인상을 주지만, 수없이 매설된 지뢰와 고엽제와 제초제 실험의 폐해, 비무장 지대 주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공존한다고 말한다. 5강에서 풀꽃세상 창립자 정상명 선생님은 풀꽃세상이 드린 17회에 걸친 풀꽃상의 의미를 통해 풀꽃상이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녹색 감수성을 일깨워 마음을 뜨겁게 움직이게 하고, 활짝 열게 하는 감동을 주는 환경상으로 거듭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1999년 3월 30일에 설립되어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기 위해 그 실천으로서 새나 돌, 지렁이 등에게 ‘풀꽃상’을 드리는 환경 단체인 풀꽃세상(풀꽃세상을위한모임)의 20주년 기념 ‘환경 특강’을 엮었다.인간은 엄청난 과학 문명의 진보를 이룹니다. 인간의 탐욕도 그와 함께 커지지요. 그러면서 자연에 대한 착취가 규모를 키우더니 이제 지구의 생물종들을 위협할 정도로 거대해진 거예요. 그 결과가 바로 현재 직면하는 여섯 번째 대멸종입니다. ― 박병상 현재의 기후 위기는 인류가 한 번도 맞닥뜨린 적이 없는 초유의 존재론적 사건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급진적인 개념이 필요하지요. 기후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결정적 시간이 10년 아무리 길어야 15년이 주어졌다고 이야기합니다. ― 이상수 굶주림의 진정한 원인은 식량이 모자라서가 절대 아니에요. 토지와 식량 같은 경제 자원이 소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굶주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농약과 화학 비료가 아니라 민주주의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심재훈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
뜨인돌출판사 / 하승우 글 /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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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하승우 글
‘어떻게 보느냐’가 ‘어떤 세상인가’를 결정한다는 믿음으로 세상을 향해 묻는 \'라면 교양\'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미래의 평화를 만들어나갈 주체인 청소년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담론에서 소외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다룬 대중 교양서다. 병역거부자들은 소수이지만, 그렇다고 그들 개개인의 신념과 자유는 결코 낮게 평가할 수 없다. 저자는 군대, 평화와 전쟁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관한 날카로운 물음과 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소수자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새로운 틀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승자의 입장에만 유리하게 쓰여진 역사와 사회가 아니라 평화를 주장하지만 부당한 힘에 의해 은폐되고 소멸된 목소리를 담고자 하였다. 각 부의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헬렌 켈러를 비롯한 평화주의자들과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들어가는 말_전쟁에서 승리자는 누구인가? 1. 우리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강한 군대=자주독립’이라는 공식 왜 군대에 가기 싫어할까? 군대에 관한 남자들의 속마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사람들 Peace&People 헬렌 켈러_시대에 눈을 뜨다, 전쟁에 맞서 파업을 주장하다 2. 병역거부는 병역기피인가? 총을 들지 못하는 양심과 신념 병역거부는 병역기피와 다르다 누가, 왜 병역거부권을 반대하는가? Peace&People 예술가들은 외친다_전쟁, 그것은 최악이다! 3. 군대에 가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까?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① 강한 군대가 평화를 지킨다?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② 군복무는 시민의 절대적인 의무다?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③ 대체복무를 인정하면 군대가 약해진다?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④ 먼저 총을 내리는 건 바보짓이다? Peace&People 도로시 데이_평화와 나눔이 공상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4. 전쟁에 이기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누가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가? 애국심을 벗어던지고 환대의 삶으로 평화의 길은 외롭지 않다 맺는 말 유연한 시선으로 세상 읽기 참고문헌평화의 주체가 될 청소년을 위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이야기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다룬 대중 교양서다. 이 기획은 정작 미래의 평화를 만들어나갈 주체인 청소년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담론에서 소외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많은 이들의 꾸준한 노력에 의해 병역거부자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그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수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둘러싸여 있다. 병역거부자들은 소수이지만, 그렇다고 그들 개개인의 신념과 자유는 결코 낮게 평가할 수 없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소수자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새로운 틀을 얻게 될 것이다. 특히 전쟁을 겪은 후 평화를 비현실적으로 여기게 된 윗세대와 달리, 안정된 삶을 살아온 청소년들이 평화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왜 “한국이 창피하다”라고 했을까? 지난 7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금의환향’했다. 그리고 며칠 뒤, 앞 다투어 그를 환영한 한국 언론은 겸연쩍은 보도를 해야 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 “한국이 창피하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국회연설을 비롯한 여러 공식석상에서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반 총장이 모국을 방문한 다음날, 국방부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에게 사회복무제를 허용하기로 했던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몸담고 있는 유엔은 병역거부권을 여러 차례에 걸쳐, 분명한 목소리로 인정하고 있다. 그가 한국이 창피하다고 말한 이유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낡은 안보 논리에 갇혀 있어서가 아닐까?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군대의 의미를 묻거나, 국가 안보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아예 금기시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소통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안보의 이름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억압해 왔고, 그들에 대한 처벌은 앞으로도 계속 될 듯한 조짐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같은 자리에서 머물며 대립을 계속할 수는 없다. 이제는 군대, 평화와 전쟁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 왜 한 해에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감옥행을 선택하는가? 우리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이 책의 내용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관한 날 선 물음과 답 우리가 체념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미 힘과 돈이 있는 자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 그런데도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은 양심과 신념에 따라 총을 들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병역기피자보다 더욱 격렬하게 미워한다. 감시와 비난의 화살은 어딘지 모르게 과녁을 잘못 향해 있는 것 같지 않은가?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에서는 병역거부자들을 향해 우리가 던지는 가장 날 선 의문에 대해 답을 준다. 1. 누구나 군대에 간다. 그런데 왜 특정 종교인에게 특혜를 줘야 하는가? 누구나 군대에 간다는 전제에서부터 오류가 있다. 해마다 징병검사를 받는 인원 중 실제로 현역으로 입대하는 숫자는 절반에 불과하다. 변형된 형태의 대체복무제도가 이미 한국에 도입되어 있는 셈이고, 다만 종교적 양심이나 신념이 대체복무의 사유로 인정되지 않았을 뿐이다.--- p.121 또한 병역을 거부하는 이유는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신념 때문이다. 평등권을 위해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 2. 한국은 분단 상황에 있다. 신념을 지키다가 안방을 침략당해도 좋은가?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안보의 이름으로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를 침해받아 왔다. 안보와 동맹을 이유로 굴욕적인 무역협상에 무릎을 꿇었고,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미군을 처벌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또다시 안보의 이름으로 평화를 원하는, 그렇다고 의무를 도외시하지도 않는 자국민을 처벌하고 있다. 또한 그들을 처벌할 당위성을 만들고자 감정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적이 네 집 안방에 쳐들어와도 총을 들지 않겠는가?”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되물어 보자. 안보의 이름으로 죄 없는 이웃에게 총을 겨누라고 해도 그에 따라야 하는가? 3. 군대는 평화를 위한 장치다. 그런데 평화를 위해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군대는 전쟁을 억제하기도 하는 반면, 전쟁을 부르기도 하는 역설적인 조직이다. 어느 한 나라가 열심히 군대의 규모를 늘리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한다고 생각해 보자. 가믈 일본이 자위대를 정규군으로 바꾸고 핵무장을 한다면? 주위에 있는 나라들은 자연히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군비 경쟁이 벌어지거나 한 나라가 너무 강해지는 것을 막으려는 전쟁이 터지기도 한다. …강한 군대를 보유하는 것과 전쟁을 막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p.93 평화를 이루는 방법이 평화롭지 않다면, 그것은 평화일 수 없다.--- p.98 4. 대체복무제가 생기면, 도대체 누가 군대에 가뮐 하겠는가? 대체복무제가 시행되더라도 병역기피자들은 여전히 완전 면제를 받거나 공익근무를 하기 위해 비리를 저지를 것이다. 그러나 병역을 거부하는 이들이 대체복무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은 낮다.--- p.121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대만의 예가 이를 증명한다. 대만은 탄력 있게 제도를 운용해서 아직까지 제도를 악용한 경우는 적발되지 않았고, 오히려 사회 서비스 분야를 메워 주어 국민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군대는 군대대로 군 장비를 현대화하면서 병력을 줄였기 때문에 자주국방의 능력은 예전만큼 강하다.--- p.126 평화로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 미국의 럼멜이라는 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국가에 의해 살해된 사람의 숫자가 약 2억 명에 달한다. 충격적인 것은 이 중 약 1억3,000만 명이 자국민이라는 사실이다. 이처럼 총부리는 나라 바깥뿐이 아니라 나라 안을 겨누기도 한다. 이러한 국내외의 전쟁을 통해 이득을 얻는 자들은 누구일까? 바로 무기상, 군수업자, 정치인, 기업인 등 사회의 특정 계층이다. 이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에 동원되는 이들은 국민, 그중에서도 가난한 시민이며, 전쟁 비용도 이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게다가 전쟁으로 인해 나라가 황폐해지면 교육이나 사회복지의 혜택을 잃게 된다. 그런데도 군대에 가는 약자들은 군대를 거부하는 것이 자신과 무관한 잘사는 사람들의 배부른 소리라 믿고 병역거부자들을 미워한다.--- p.154 이 얼마나 어리석고 부조리한가? 애국심과 국익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아직도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가지는 것은 사람들의 삶이 안전하거나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 p.163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끊기 위해 애국심을 벗어던지기를, 삶에서 필요와 욕망을 줄이기를 주장한다. 뭔가를 더 가지려는 욕망이 강해질수록 세계는 분쟁과 전쟁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현실주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시대에, 총을 버리고 평화의 길을 택한다는 게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현실을 위해서, 현실에 의지해서만 살아야 한다면 학교에서 도덕이나 윤리, 이상을 배울 필요는 없다. 우리가 그런 도덕과 윤리, 이상을 배우는 이유는 현실을 넘어서기 위해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병역거부자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가 양심과 윤리를 저버리고 노골적인 이익만을 위해 살고 있는 건 아닌가 되물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p.181 어떻게 보느냐가 세상을 결정한다, 그리고 누구를 바라보느냐가 세상을 결정한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 왔다. 침략의 역사, 전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자는 은폐되고, 평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조작되곤 한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소멸된 목소리를 회복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각 부 사이의 쉬어가는 페이지를 통해 장애를 극복한 여인일 뿐 아니라 평화주의자이기도 한 헬렌 켈러, 가난한 사람들과 한 그릇의 수프를 나누며 혁명을 시작한 도로시 데이, 시대의 아픔에 눈을 뜨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라면 교양」 시리즈의 캐치 프레이즈처럼 ‘어떻게 보느냐’가 ‘어떤 세상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같이, ‘누구를 바라보느냐’도 마찬가지의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근대인의 탄생
아이세움 / 막스 베버 원저, 김성은 지음, 김태권 그림 / 20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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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청소년 문학
막스 베버 원저, 김성은 지음, 김태권 그림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 18권. 20세기 사회과학을 대표하는 저술로, 사회학의 영역에서 가장 위대한 책으로 평가받는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원전을 충실히 풀어냈다. 베버의 엄격한 연구 자세와 촘촘한 사유, 웅대한 논리를 만날 수 있으며 복잡한 사회 현상 뒤에 숨겨진 현실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회과학자로서 베버가 부딪쳤던 문제의식을 충실하게 따라간다. 그것은 오늘날 인간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기원을 살피면서 베버가 종교에 주목한 이유를 짚어보고, 중세 천 년의 질서를 뒤흔든 종교개혁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종교적 금욕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 정신이 자본주의 경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자본주의 정신이 사라진 자본주의 시대의 현대인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비춘다. 이를 통해 저자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인간의 참모습과 현실의 본바탕을 이해하는 데 있어 꼭 거쳐 가야 할 문제작이자 살아 있는 고전임을 일깨워준다.머리말. 더 넓은 세계로 안내하는 거인의 목소리 프롤로그. "맥주보다 빵이 낫다." 1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2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티즘 3 시대의 전환점에 선 지식인 4 자본주의 정신이란 무엇인가? 5 역사의 아이러니, 서구 근대 자본주의 6 자본주의 정신이 사라진 자본주의 에필로그. "자유보다 빵이 낫다." 더 읽을 책들 참고 문헌 종교개혁 연표 배버 연표청소년 독자를 포함한 고전에 관심을 갖는 교양독자들에게 고전의 향기를 전하고자 기획된 아이세움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가 열여덟 번째 권으로, 사회학의 영역에서 가장 위대한 책으로 평가받는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원전에 충실하게 새로이 살펴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세기 사회과학을 대표하는 저술로 사회과학 분야의 고전 목록에서 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을 통해 인문 고전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를 감칠맛나는 문체로 들려줬던 김성은이 안내한다. 세상을 보는 거인의 눈 사회학자이지만, 법학, 경제학, 철학, 종교학, 역사학 등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졌던 막스 베버를 처음 읽던 당시를 회상하며 저자는 ‘거인’이라는 표현을 쓴다. 대학에 갓 들어와 자신의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는 젊은이에게 거인이 다가와 이렇게 속삭이는 듯했다. “머리 위에는 그저 파란 하늘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 위에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거대한 우주가 있단다.”라고. 근대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두 요소인 ‘자본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개신교)을 연결시킨 기발함은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베버의 신중하면서도 세심하고 탁월한 안목에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정교하게 다듬고 답을 제시한 뒤 다시 허점을 파고드는, 사회과학 분야의 거장이 세상을 보는 방식, 스스로의 문제의식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흥미진진하게 좇아간다. 이 과정에서 베버의 엄격한 연구 자세와 촘촘한 사유, 웅대한 논리를 만날 수 있으며 복잡한 사회 현상 뒤에 숨겨진 현실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끊임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사회과학자로서 베버가 피할 수 없었던 과제도 결국 현대인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한다. “왜 우리는 이렇게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지?”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났으니 당연한 거 아니야?” 그렇다면 자본주의는 어떻게 생겨났는가?라고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을 바라보는 베버의 안목은 남달랐다. 베버는 산업혁명 이후 기계와 분업의 발달같이 물질적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달라진 환경에 뒤늦게 적응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바꾸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금욕적 직업윤리에 기초한 근대인의 탄생 베버는 서구 근대 자본주의가 등장하는 데는 쾌락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돈벌이에만 몰두한 독특한 정신적 태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정신적 태도를 ‘자본주의 정신’이라고 불렀다. 즉 베버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언급한 ‘자본주의 정신’은 흔히 떠올리기 쉬운 단순한 영리욕이나 물질욕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오히려 금욕주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자본주의가 막 형성되던 시기 자본주의 정신의 소유자는 결코 사치하거나 낭비하는 법 없이, 돈벌이 자체를 생존의 방편이나 욕구 충족의 수단이 아닌 삶의 목적으로 삼아 성실히 직업 노동에 임했다. 그렇다면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금욕주의’와 ‘돈벌이’는 어떻게 만나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독특한 사회적 관습을 형성하게 되었을까? 베버는 종교개혁으로 탄생한 프로테스탄티즘의 분파 가운데 칼뱅주의의 교리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인간의 구원은 오로지 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칼뱅의 예정설로 인해 강력한 내적 고독감에 빠진 칼뱅주의 신도들은 성실한 직업 노동만이 구원의 확실성을 제공해 준다고 믿었다. 또한 가톨릭의 고해성사나 면벌부같이 죄를 씻고 만회할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칼뱅주의 신도들은 매순간 완벽을 기하기 위해 세상 모든 활동에 종교적인 가치를 부여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수도사처럼 금욕적인 생활을 해야 했다. 베버는 자본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노동자와 자본을 허투루 쓰지 않고 계획적으로 재투자해 끊임없이 규모를 키워가는 자본가가 모두 필요했는데, 칼뱅주의에 뿌리를 둔 독특한 직업윤리가 이처럼 자본주의에 필요한 근대적인 인간형을 양산해 냈다고 말한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회과학자로서 베버가 부딪쳤던 문제의식을 충실하게 따라간다. 그것은 오늘날 인간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기원을 살피면서 베버가 종교에 주목한 이유를 짚어보고, 중세 천 년의 질서를 뒤흔든 종교개혁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종교적 금욕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 정신이 자본주의 경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자본주의 정신이 사라진 자본주의 시대의 현대인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비춘다. 이를 통해 저자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인간의 참모습과 현실의 본바탕을 이해하는 데 있어 꼭 거쳐 가야 할 문제작이자 두고두고 곱씹어보고 토론해야 할 살아 있는 고전임을 일깨워준다. 『십자군 이야기』『한나라 이야기』등의 그림을 그린 김태권 화백이 본문의 그림을 그려 주었다.
슬기로운 의대생활
도도(도서출판) / 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지은이)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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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도서출판)
청소년 학습
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지은이)
의대생 11인의 입시 경험을 녹여서 의대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공부법, 그리고 의대에 진학한 후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그들도 고교 시절엔 수많은 좌절, 포기의 경계에서 넘나들었던 학생이었기에, 지금 의대를 목표로 두고 후배들에게, 아니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그들이 거쳐온 과정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슬럼프를 위한 멘탈 관리법 등을 포함해 예과와 본과 생활을 통해 의대생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 외 의대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민 등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어느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임상수행능력평가(CPX)와 임상술기시험(OSCE) 그리고 의사국가시험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다 읽으면 마치 자신이 의사가 된 것처럼 뿌듯함이 몰려든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의대생 TV」멤버들이다. 유튜브 채널 「의대생 TV」는 의대생의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멤버는 전부 의대생으로, 의대생들의 공부법과 의대 입시 전략, 일상생활, 실습 브이로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예비 의대생이나 의대생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다채로운 감성을 전해준다. 이 채널의 구독자들은 많은 질문을 올려주는데 그중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만 모아서 부록에 담았다.Prologue 의대생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의사가 될까? 0교시. 의대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법 1) 내신 성적은 왜 중요한가? 고등 내신, 현타에 흔들리지 말자|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올인한다?|내신 기간에는 내신에만 신경쓰자|모의고사, 진심을 다하되 신뢰하지 말자|수능 50일 전엔 무엇을 해야 할까? 2)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 공부 기술을 올리기 위한 습관|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기 원한다면 스터디플래너를 활용하라 3)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고의 성적은 공부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이해력을 높여야만 성적이 오른다|암기력은 시험 성적을 좌우한다 4)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의대생들이 실행한 공부 전략 수학 편 · 수학 공부의 3요소|수학 공부의 핵심 ‘개념’|수학 개념 선행 학습은 필수일까?|수학 선행 학습의 장점과 단점|수학 개념 공부법|오답노트 작성법 국어 편 · 국어 공부가 어려운 이유|국어 문법을 모른다면 당장 공부하라 영어 편 · 영어의 첫 출발, 단어 암기|영어 성적은 지문 독해력에 달렸다|EBS 연계 교재 활용하기 과학탐구 편 · 킬러문제로 내신 등급이 달라진다|절대 실수하면 안 되는 영역, 개념을 완벽히 외워라|다양한 어려운 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 5) 슬럼프를 극복하는 멘탈 관리법 누구나 겪는 공부 슬럼프|동기부여 명언을 수시로 되뇌어라|일찍 철드는 자가 성공한다 1교시. 최고의 자유, 예과 생활 1) ‘의대생’이라는 약간은 특수한 위치 갈 길이 확실한 의대생의 진로|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예과 시절, 본과에 가면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야 한다|놀 때 놀더라도 학점 관리는 제대로, 잘못하다가는 유급당할 수 있다 2교시. 의대는 역시 암기의 끝판왕 1) 의대 공부의 로망, ‘해부학기’ 의대생의 대표 이미지 해부 실습|해부학기 맛보기, 골학|해부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다|해부학 성적은 암기력에 달렸다|해부학 파트별 맛보기|인체 방향에 대한 해부학 용어 2) 예과 기초 필수 과목 미생물학|조직학|생리학|발생학|약리학|기생충학|병리학 3교시. 의대 사상 최고의 시련, 본과 1) 예과와 본과의 공부량 임상과 비임상은 무엇인가?|배워야 할 것도, 짊어져야 할 짐도 많은 본과 생활|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하나라도 더 맞기 위해|한 번 볼 때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관건|의대생들은 모두 매주 밤을 샌다?|의사의 불문율과 특권 의식 4교시. 병원 실습의 시작, PK 1) 임상 실습의 시작 화이트 코트 세리머니 학생의사로서의 생활|의사의 소명을 느끼게 해주는 화이트 코트 세리머니 * 의대생 선배의 Story! 임상 실습생의 준비물 2) PK의 하루 : 뼈로 느끼고 심장에 새기다 이것이 현실이다|이제껏 수동적이었다면 이제부턴 능동적으로|임상 실습생의 하루 일정|실습 일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의대생 선배의 Story! 케이스 발표, 도대체 무엇을 발표하라는 거야? 3) 나도 인턴이 될 수 있다고? 선택의학실습, 서브인턴이란?|서브인턴은 주로 무슨 일을 할까?|서브인턴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4) 본과 3~4학년의 시험 유형 시험 빈도는 줄어들지만 종류는 더 다양 * 본과에서 공부하는 임상과목 5교시. 국시, 이것만 넘으면 진짜 의사다 1) 점점 복잡해지고 방대해지는 국시 진짜 의사가 되기 위한 최종 관문 ‘국시’|국시 준비생의 하루|임상수행능력평가(CPX)|임상술기시험(OSCE)|필기시험|필기시험에 대처하는 멘탈 관리| * 의대생 선배의 Story! 실기시험 체험해보기 6교시. 슬기로운 의대생활의 모든 것 1) 의대생도 대학생이다! 다른 과와 교류가 거의 없는 의대 동아리|많은 이점이 있지만 책임감이 높은 의대의 학생회|대학생의 특권 과외 알바|받으면 무조건 감사하다, 장학금|같은 길을 먼저 걷고, 같이 걷고, 나중에 걷는 의대생의 동기와 선후배|공부만 하기엔 뭔가가 부족하다, 의대생의 연애|선배의 사랑이 느껴지는 기출문제|악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군기 문화| 의대 남학생이 군 문제를 해결하는 4가지 방법 |의대생의 휴학과 유급|의대생의 캠퍼스라이프|의대생의 졸업 후 진로 부록 1) 의대 입시 관련 Q & A ① 일반고 재학 중인 학생으로 교과 과목 평균점이 얼마 정도면 의예과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② 의예과와 의학과 차이를 알려주세요! 그리고 학교별 내신등급 성적을 알고 싶어요! ③ 의대를 목표로 둘 경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또 의대 진학률을 비교했을 때 과학고와 일반고 중 어느 곳이 나을까요? ④ 사교육을 선택한다면 학원과 과외 중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있을까요? ⑤ 하루에 몇 시간 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⑥ 성적이 비등할 경우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⑦ 의대를 진학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그만두는 학생들이 있나요(예를 들어 성격상, 취향상, 환경상)? ⑧ 의과대학이 아니라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2) 의대, 그것이 너무 알고 싶다 대학별 입시 팁이 있을까?|현역 vs 재수|빅5 의대와 대학병원|전국 의과대학 분포도|수도권 의대 vs 지방 의대|의과 생활 vs 다른 과 생활|「의대생 TV」를 구독하는 분들의 FAQ 3) 해외 의대는 어떨까? 해외 의대 진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뉴질랜드 의대생의 하루|해외 의대의 함정 Epilogue1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Epilogue2 의사로서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소중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감사의 말 이 책을 집필하신 저자들 이 책을 집필하는 데 참여하신 저자들최상위권 공부맛을 알려주는 의대생 공부 기술, 수재만의 리그에서 살아남는 의대생들의 분투기! 0.1%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의대 입학 노하우가 담긴, 의대생의 입시 전략을 녹인 『슬기로운 의대생활』! 『슬기로운 의대생활』은 의대생 11인의 입시 경험을 녹여서 의대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공부법, 그리고 의대에 진학한 후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의대에 진학한 그들은 다시 무르팍을 칠 수밖에 없었다. 고교 시절과는 한 차원이 다른 수재만의 리그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고등 시절 공부에 있어선 손에 꼽힐 그들이었지만 의과대학의 공부량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높았다. 사진과 같은 기억력을 가진 괴수가 과탑을 점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그래도 0.1%의 가능성이 있다면 의대 진학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도 고교 시절엔 수많은 좌절, 포기의 경계에서 넘나들었던 학생이었기에, 지금 의대를 목표로 두고 후배들에게, 아니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그들이 거쳐온 과정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 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등과 함께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의 출간 목표는 오로지 하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누군가에게 소중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다. 의대가 목표라면 이들처럼 공부하라, 의대생 공부 습관 100% 활용법을 밝히다 의대는 나름대로 고교 시절 한 공부를 했다는 사람들이 입학하는 곳이다. 소박하게는 전교 1등, 크게는 전국 100등 이내에서 놀았던 ‘공부 베테랑’이었다. 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공부하던 그들이었지만 의대에 들어온 순간 하나라도 더 맞기 위해 공부하는 그들이 되었다. 그만큼 의대 공부량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의대에서 살아남는 자신들만의 공부 습관을 대방출했다. 어디에? 『슬기로운 의대생활』에. 이 책은 공부법뿐만 아니라 의대생 공부 습관까지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다. 그렇기에 의대생 11명이 힘을 합쳐 만든 『슬기로운 의대생활』은 명문대를 목표로, 또는 의대를 목표로 두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그들이 수많은 공부량에 맞서 쌓아온 공부 기술과 경험, 습관이 총망라되어 있다. 중고등학생과 의대생의 지지를 받는 유튜브 채널 「의대생 TV」의 핵심 콘텐츠를 모았다! 이 책은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슬럼프를 위한 멘탈 관리법 등을 포함해 예과와 본과 생활을 통해 의대생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 외 의대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민 등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어느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임상수행능력평가(CPX)와 임상술기시험(OSCE) 그리고 의사국가시험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다 읽으면 마치 자신이 의사가 된 것처럼 뿌듯함이 몰려든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의대생 TV」멤버들이다. 유튜브 채널 「의대생 TV」는 의대생의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멤버는 전부 의대생으로, 의대생들의 공부법과 의대 입시 전략, 일상생활, 실습 브이로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예비 의대생이나 의대생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다채로운 감성을 전해준다. 이 채널의 구독자들은 많은 질문을 올려주는데 그중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만 모아서 부록에 담았다. 이것 외에도 해외 의대생의 하루까지 포함하는 등 부록만 읽어도 공부법을 다룬 다른 책 한 권 읽은 것처럼 매우 알차게 구성되었다. 만약 독자가 특목고와 일반고 중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고입 수험생이라면,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명문대나 의대를 목표로 두고 공부하는 중고등학생이라면, 의대 입시 결과를 기다리는 예비 의대생이라면, 자녀가 명문대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흔히 의과대학에는 대한민국 0.1% 수재들이 모인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물론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성적이 매우 좋아야 한다. 일반적인 학과에 비해 입학 점수가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두 보통 사람들을 뛰어넘는 재주를 가진 비범한 사람들은 아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혹시라도 의대를 목표로 학습 계획을 세운 중고등학생이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자신이 0.1% 수재가 아니라고 생각해 미리 포기하려 한다면 그 생각을 버리라고 하고 싶다. 수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다. 가끔 “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올인한다”는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듣곤 한다. 사람마다 이 말의 뜻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신을 버린다’는 마음가짐은 수험생으로서 지양해야 한다. 내신 점수만으로 최상위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1등급을 유지하는 게 필요한데 이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내신보다 수능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 또한 백 번 이해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신을 아예 포기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행동이다. 내신은 수시전형의 합격률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당락을 좌우한다. 내신을 포기한다는 말은 대입을 포기한다는 말과도 같다.
그리핀 선생 죽이기
보물창고 / 로이스 던칸 지음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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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로이스 던칸 지음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20권.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원작자이자 미국 청소년 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한 로이스 던칸의 청소년소설이다. 작가는 ‘청소년문학의 탁월한 작가’라는 명성답게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극한에 달한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를 힘 있는 필체로 쏟아낸다. 「뉴욕타임스」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한 이 작품은 단순히 납치된 선생님이 죽어 버린다는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를 넘어 선생님과 학생 간의 관계, 인간으로서 저지르지 말아야 할 극한의 행동과 후회, 그리고 반성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봄날, 멕코넬 고등학교의 학생 수잔, 데이비드, 마크, 벳시, 제프는 평소 냉정하고 깐깐하기로 정평이 난 ‘영미 문학 및 작문’ 교사인 그리핀 선생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납치하기로 계획한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아이들은 그리핀 선생을 납치한 후 산 속에 홀로 두는데, 그만 선생이 죽어 버리고 만다. 한편 남편이 실종되었다고 생각한 그리핀 선생의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고, 이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자 아이들은 각자의 알리바이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그러는 사이 그리핀 선생의 부인과 경찰은 그리핀 선생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수잔을 찾아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는데….아이들은 왜 그리핀 선생을 죽이기로 했을까?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원작자 로이스 던칸의 청소년 추리소설 그 아이들에게 그리핀 선생님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른 때는 봄, 미국 남서부 지방 특유의 거센 바람이 사납게 몰아치던 어느 봄날이었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그리핀 선생 죽이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린핀 선생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아이들에게 납치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됐을까? 평소 냉정하고, 깐깐한 성격을 지닌 그리핀 선생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힘든 과제를 내거나 어려운 시험 문제를 출제해 아이들을 곤혹스럽게 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방과 후 활동 때문에 과제를 내지 못한 제프, 과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벳시, 작년 그리핀 선생이 준 낙제 점수로 한 학년을 다시 다니고 있는 마크, 과제가 바람에 날아가 다시 제출했지만 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과제 점수를 받지 못한 데이비드의 불만은 그 어느 아이들보다 높았다. 이 아이들은 급기야 그리핀 선생님을 납치해 자신들 앞에 굴복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에 이른다. 캄캄한 숲 속, 두 눈이 가려지고, 두 손이 묶인 채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는 그리핀 선생님은 아이들의 협박에 굴복하고 말 것인가?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2000)의 원작자이자 미국 청소년 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한 로이스 던칸의 청소년소설 『그리핀 선생 죽이기』는 ‘청소년문학의 탁월한 작가’라는 명성답게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극한에 달한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를 힘 있는 필체로 쏟아내며 독자들을 압도한다. [뉴욕타임스]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한 이 작품은 단순히 납치된 선생님이 죽어 버린다는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를 넘어 선생님과 학생 간의 관계, 인간으로서 저지르지 말아야 할 극한의 행동과 후회, 그리고 반성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말미에는 작가 로이스 던칸의 인터뷰도 실려 있다. 『그리핀 선생 죽이기』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절묘하게 짜인 이야기의 구성,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성격 분석, 작품의 뒷이야기 등을 작가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전한다. 사이코패스, 10대 아이들도 예외일 수 없다! 우리 주변에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사람들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의리가 넘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 중에서 어느 날 갑자기 강력 범죄를 저지르거나 대상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범죄를 저지르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처럼 반사회적 인격 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켜 ‘사이코패스’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해서만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이스 던칸은 어른이 되어 드러나는 사이코패스들이 10대였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했고, 『그리핀 선생 죽이기』에서 ‘마크’라는 인물로 그려냈다.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한 번쯤 유난히 자신을 힘들게 했던 선생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여기는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반사회적 인격 장애증을 앓고 있는 마크는 한 번의 실수조차 용서해 주지 않고 한 학기 더 수업을 듣게 한 그리핀 선생에 대한 분노가 누구보다 컸다. 이러한 분노는 마크를 ‘그리핀 선생 죽이기’에 앞장서도록 만들었고, 마크는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사건에 가담한 아이들을 지휘하며 사건을 끌고 나간다. 『그리핀 선생 죽이기』에서는 매 장마다 각각 다른 인물의 관점에서 마크를 바라보고 있는데, 평소엔 표정이 전혀 없는 듯하다가 엄청나고 무서운 계획을 몰래 하고 있을 땐 유리처럼 눈빛을 반짝이지만 그런 눈빛을 숨기기라도 하는 듯 눈꺼풀을 반쯤 살포시 내려 뜬 마크의 인상은 다른 아이들은 물론 독자들을 압도하며, 점점 옥죄어 오는 마크의 발걸음과 드러나는 마크의 실체는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최근 상상할 수도 없었던 끔찍한 일들이 사이코패스들에 의해 종종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도 마크와 같은 아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디선가 괴물로 자라고 있을지도 모를 그 아이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
살림Friends / 후쿠에 준 지음, 목선희 옮김 / 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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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
청소년 과학,수학
후쿠에 준 지음, 목선희 옮김
쉽고 재미있게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매우 친절한 교양 과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원자, 빛, 에너지, 중력 등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정의하면서 차근차근 수준을 높여 힉스 입자나 초끈이론 같은 양자역학의 최신 성과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듯 아우르고 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핵심만을 요약했기 때문에 내용을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만화와 미소녀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어 독자들의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데모크리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 고전물리학이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거치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1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단위의 미시 세계의 특징들을 설명한다. 또한, 막스 플랑크,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루이 드브로이, 슈뢰딩거, 막스 보른, 디랙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실험과 관측, 가설과 논쟁을 통해 양자역학의 가장 큰 특징인 불확정성과 확률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별빛을 본다는 것은 어떤 원리인지, 빛은 왜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지, 우주가 탄생한 후 1만 분의 1초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너무 짧아서 기술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플랑크 시간과 플랑크 길이란 얼마 만큼인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슈뢰딩거의 고양이 패러독스, 위그너의 친구 패러독스, 11차원과 다세계 해석, 만물의 이론 등 지금 현재에도 연구 중이며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양자역학의 주요 쟁점들을 소개한다. 물리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주면서 최신 과학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았다.들어가며 제1장. 양자론 이전의 미시 세계 -고전물리학의 묘사 1. 물체와 물질 그리고 원자와 분자 2. 원자와 원소 그리고 주기율표 3. 원자와 빈 공간 4. 진공과 에테르 5. 원자론과 에너지론 6. 전자의 발견 7. 방사능과 감마선의 발견 8. 원자를 원자로 쏘다 9. 양성자와 중성자의 발견 10. 입자로 이루어진 원자와 원자핵 : 고전물리학 11. 빛과 스펙트럼 12. 빛의 직진ㆍ반사ㆍ굴절 13. 빛의 분산ㆍ회절ㆍ간섭 14. 전기와 자기 그리고 전자기파 15. 파동인 빛과 전자기파 : 고전물리학 제2장. 이상한 미시 세계! -무너진 고전물리학 1. 왜 원자는 쪼개지지 않을까? 2.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1 3.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2 4. 희한한 광전효과 5. 희한한 열복사 6. 플랑크의 양자 가설 7.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 8. 입자처럼 행동하는 빛과 전자기파 : 양자론 9. 파동처럼 행동하는 전자와 물질입자 : 양자론 제3장. 띄엄띄엄한 미시 세계 -양자론의 시작 1. 불연속적인 세계 2. 수소 스펙트럼 3. 에너지 준위 4. 보어 모델 5. 양자조건의 의미 6. 보어의 대응 원리 7. 초기 양자론의 문제점 제4장. 미시 세계의 두 얼굴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 1. 단일 슬릿을 이용한 회절 실험 2. 이중 슬릿을 이용한 간섭 실험 : 고전물리학 3. 이중 슬릿을 이용한 간섭 실험 : 양자론 4. 전자도 자기 자신과 간섭한다 5. 콤프턴 효과 6. 스핀과 내부양자수 7. 파울리의 배타 원리 8. 페르미온과 보손 제5장. 2개의 길 -양자역학의 완성 1. 보이는 것이 전부 2. 하이젠베르크의 행렬역학 3. 가환과 비가환 그리고 행렬 4. 슈뢰딩거의 파동역학 5. 복소수와 허수의 해 6. 고유값과 양자화 7. 파동함수의 의미 8. 디랙 방정식 9. 양전자와 반물질 10. 쌍소멸과 쌍생성 제6장. 불확정적이며 확률적인 미시 세계! -새로운 아이디어 1. 모든 사건은 확률적으로 일어난다 2. 파동함수와 전자구름 3. 전자구름은 존재 확률의 구름 4. 확률적인 실험 결과 5. 불확정성 원리 6. 에너지도 불확정 7. 코펜하겐 해석 8. 신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 제7장. 우리 주변은 양자투성이? -양자론이 떠받치는 현대 문명 1. 형광등 불빛으로 피부가 그을리지 않는 이유 2. 어두운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이 보이는 이유 3. 방 안의 양자들 : 텔레비전, CD, DVD 4. 휴대품에서의 양자들 : 시계,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5. 거리의 양자들 : LED 신호등 6. 터널 효과와 에사키 다이오드 7. 교통ㆍ운송 : 자기부상열차 8. 의료 : X선, MRI, PET 제8장. 대칭의 세계 -입자물리학의 발전 1. 베타 붕괴와 중성미자 2. 핵력과 중간자 3. 이렇게 많아도 ‘기본’ 입자? 4. 쿼크의 등장 5. 자연계를 지배하는 4가지 힘 6. 힘의 통일이론 7. 역장도 입자가 전달한다 8. 힘을 전달하는 입자는 보손,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는 페르미온 9. 초대칭 입자 10. 점입자에서 끈입자로 11. 초끈이론 제9장. 시공간과 세상의 이치 -양자론의 미래 1. 양자 진공 2. 카시미르 효과 3. 진공의 상전이 4. 제4의 상전이 : QCD 상전이 5. 제3의 상전이 : 와인버그-살람 상전이 6. 제2의 상전이 : 대통일이론 상전이 7. 제1의 상전이 : TOE 상전이 8. 질량의 의미 9. 힉스 입자와 힉스장 10. 시공간의 최소 단위 : 플랑크 스케일 제10장. 달은 그곳에 있을까? -양자론의 패러독스 1. 광자는 어느 쪽 슬릿을 통과했을까? 2. 광자는 자신이 갈 경로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3. 양자 상태의 중첩 4. 관측과 양자 상태의 수축 5. 슈뢰딩거의 고양이 6. 위그너의 친구 7. 에버렛의 다세계 해석 8. EPR 패러독스 9. 비국소성과 양자 얽힘 마치며미래 과학자를 위한 물리학ㆍ양자역학의 기본기 7일 만에 완성! ‘세계를 변화시킨 가장 혁명적인 과학 이론’ 3위, 양자역학 -미국 유력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뉴스> 선정 ‘양자역학’을 알아야 영화 <인터스텔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과학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물리학 입문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 교수가 제작에 참여하여 전문적인 천체물리학 지식을 스크린에 녹여낸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내용이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달리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었다. <그래비티> <마션> 등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과학에 대한 대중의 흥미와 지적 호기심이 무척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심지어 <인터스텔라>의 후속편에는 이러한 대중적 기호를 반영하듯 스티븐 호킹 박사가 참여하여 더욱 전문적인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인터스텔라>를 본 관객들이라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주저 없이 ‘양자역학’을 꼽을 것이다. 물리학의 한 분야인 양자역학은 뉴턴역학과 상대성이론으로 대표되는 고전물리학을 뛰어넘어, 우주와 세상의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궁극의 이론이자 21세기 과학계를 선도할 학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터스텔라>의 양자역학을 제대로 즐긴 관객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양자역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탄탄하게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과학도가 아닌 이상 일반 독자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양자역학 관련 도서들은 독자가 어느 정도의 물리학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전제로 내용을 전개하거나, 전공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이 파고들거나, 독자의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 지루한 서술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는 ‘과알못(과학을 알지 못하는 사람)’인 평범한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매우 친절한 교양 과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원자, 빛, 에너지, 중력 등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정의하면서 차근차근 수준을 높여 힉스 입자나 초끈이론 같은 양자역학의 최신 성과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듯 아우르고 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핵심만을 요약했기 때문에 내용을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만화와 미소녀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어 독자들의 읽는 재미를 더했다.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최신 과학 트렌드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며 이해하는 양자역학의 모든 것 ‘기초적인 물리학도 버거운데 어떻게 양자역학까지 이해할 수 있겠어?’ 특별히 과학을 좋아하거나 전공자가 아닌 이상 평범한 독자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완성한 것처럼 어느 한 천재 과학자만의 업적이 아니다.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때로 협력하고 때로 경쟁하면서 발전시킨 이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사의 흐름과 여러 과학자의 업적을 차근차근 쫓다 보면 어느새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기초를 파악할 수 있다.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데모크리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 고전물리학이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거치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1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단위의 미시 세계의 특징들을 설명한다. 미시 세계에서는 우리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상들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를 고전물리학으로 설명하려면 모순이 생긴다. 즉 고전물리학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이다. 고전물리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양자역학이다. 이 책은 막스 플랑크,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루이 드브로이, 슈뢰딩거, 막스 보른, 디랙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실험과 관측, 가설과 논쟁을 통해 양자역학의 가장 큰 특징인 불확정성과 확률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별빛을 본다는 것은 어떤 원리인지, 빛은 왜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지, 우주가 탄생한 후 1만 분의 1초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너무 짧아서 기술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플랑크 시간과 플랑크 길이란 얼마 만큼인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패러독스, 위그너의 친구 패러독스, 11차원과 다세계 해석, 만물의 이론 등 지금 현재에도 연구 중이며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양자역학의 주요 쟁점들을 소개한다. 덕분에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지만 입시 공부의 틀에 갇혀 제대로 된 물리학 입문서를 읽을 시간조차 내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탁월한 대안이 될 것이다. 물리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주면서 최신 과학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주일이면 입시에 필요한 과학 사고력은 물론이고, 과학 교양인으로서 필요한 기본 상식까지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인슈타인마저 부정했던 혁신의 이론, 양자역학 상식과 통념에서 벗어나 나와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얼마 전 미국의 유력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뉴스>에서 세상을 뒤바꾼 혁명적인 과학 이론 10가지를 꼽았다. 이중 양자역학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1, 2위는 각각 지동설과 진화론이고, 일반상대성이론과 특수상대성이론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지동설, 진화론, 상대성이론은 단순히 과학 이론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와 사고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역사적 사건’이다. 양자역학 또한 이들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양자역학이 150억 광년 너머의 우주만을 향하거나 원자 수준의 미시 세계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현대 문명은 양자역학을 토대로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CD와 DVD를 가지고 정보를 저장하고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양자 수준의 원리가 적용된 레이저 기술 덕분이며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의 주요 부품인 반도체도 마찬가지이다. 태양전지로 움직이는 시계와 자동차, 신분증과 신용카드에 쓰이는 IC 회로, LED를 이용한 신호등과 조명 기구, 자기공명영상법(MRI), 자기부상열차까지, 일상의 곳곳에서 양자역학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양자역학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론이다.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이 양자역학을 부정했었다. 왜냐하면 세상의 원리를 명확하게 기술하려는 고전물리학과 달리 양자역학은 세상이 불확정적이고 확률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이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자역학이 지닌 진정한 가치는 여기에 있다. 기존의 상식과 통념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양자역학은 우주의 근원과 다양한 현상을 기술하는 이론이면서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려는 노력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세상, 일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의 물체나 물질은 원자나 분자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상, 컴퓨터, 자동차처럼 형태가 있으면 ‘물체’라고 하고, 컴퓨터나 자동차의 재료가 되는 철이나 플라스틱을 ‘물질’이라고 한다.공기나 물은 물질이지만, 같은 물 분자로 되어 있어도 얼음을 깎아서 조각상을 만들면 물체가 된다. 대상의 형태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경우에 물체라고 하고, 대상의 성질이나 움직임에 주목한 경우를 물질이라고 한다.물질에는 고체.액체.기체.플라스마, 이렇게 4가지 상태가 있다.물을 예로 들어 보자. 물은 산소 원자 1개와 수소 원자 2개가 결합한 물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온도를 낮추면 물 분자 간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단단한 고체인 얼음이 된다. 얼음에 열을 가하면 1기압, 섭씨 0도(절대온도 273K)에서 액체인 물이 된다. 여기에 계속 열을 가하면 액체인 물의 표면에서 물 분자가 날아가며 수증기로 변한다.온도를 더 높여 약 3,000K가 되면 물 분자를 구성하던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로 나뉜다. 그리고 약 10,000K를 넘으면 수소 원자가 플러스 전하를 띤 원자핵(수소의 경우에는 양성자)과 마이너스 전하를 띤 전자로 분해된다. 이것을 ‘플라스마’라고 한다.물 분자처럼 물질의 성질을 가진 입자를 분자라고 하고, 산소나 수소처럼 가장 작은 구성 요소를 원자라고 한다. 근대 과학이 확립되기 시작한 17세기 말~18세기 초, 빛의 정체를 둘러싸고 입자설과 파동설이 대립했다. 파동설을 주장하는 과학자로는 네덜란드의 명문가 자제로 영재 교육을 받고 자란 크리스티안 하위헌스가 대표적이었다. 만일 빛이 아주 작은 입자라면, 2개의 광선을 교차시켰을 때 입자끼리 충돌해야 하지만 광선은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이를 보고 하위헌스는 입자설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빛의 직진이나 반사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2차 구면파’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다시 말해서 빛의 파동이 전달될 때 파면을 이루는 각 점이 파원이 되어 새로운 파(2차 구면파)가 만들어지면서 다음 파면을 형성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반사의 법칙이나 굴절의 법칙을 잘 설명할 수 있었다. 이를 하위헌스 원리라고 한다.반면 하위헌스보다 조금 앞서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는 입자설로 굴절의 법칙을 설명했다. 한창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뉴턴은 1704년, 자신이 집필한 저서 『광학』을 통해 입자설을 지지했다. 당시 과학계의 거물이던 뉴턴이 입자설에 손을 들어 주면서 빛의 정체를 둘러싼 1라운드는 입자설이 승리하는 듯했다.
왜 신여성은 구여성과 다른 삶을 살았을까?
자음과모음 / 손경희 지음, 조환철 그림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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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역사,인물
손경희 지음, 조환철 그림
일제 강점기,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추구했던 신여성과 구여성을 통해 변화하는 조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구여성을 대표하는 구효부가 원고로 등장해 신여성인 피고 신문물을 상대로 신여성이란 누구인지, 그들이 원했던 삶은 과연 어떠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표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신여성과 구여성은 어떤 사람들일까? 1. 신여성은 어떤 이들을 말하는가? 2. 단발머리에 뽀족구두를 신으면 신여성인가? 3. 신식 공부는 누가 했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단발과 조선 여성 휴정 인터뷰 재판 둘째 날 신여성과 구여성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1. 희생하는 삶을 살았던 구여성 2.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신여성 열려라, 지식 창고_우리나라 최초의 여권 선언문, ‘여성 통문’ 휴정 인터뷰 역사 유물 돋보기 재판 셋째 날 신여성은 왜 정상적인 혼인이 어려웠을까? 1. 사랑은 할 수 있으나 혼인은 못 하는 신여성? 2. 부인은 될 수 있으나 사랑은 못 받는 구여성? 열려라, 지식 창고_정조란 무엇인가? 휴정 인터뷰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뾰족구두에 단발머리를 한 ‘모던걸’이 등장하다. 1920년대, 서울 명동 한가운데 뾰족구두에 단발머리를 한, 이름하여 ‘모던걸’ 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신여성’ 이라 불리던 이들은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세워진 여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근대적인 가치관을 키워갔다. 이러한 근대적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구여성과는 달리 남녀평등, 자유연애를 주장했으며 자유로운 결혼과 이혼 및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추구하기도 하였다. 이들과는 달리 유교적이며 가부장적 가치관 아래 성장한 구여성들은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미덕으로 신여성의 등장과 이들의 가치관을 비난하였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5『왜 신여성은 구여성과 다른 삶을 살았을까?』에서는 일제 강점기,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추구했던 신여성과 구여성을 통해 변화하는 조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구여성을 대표하는 구효부가 원고로 등장해 신여성인 피고 신문물을 상대로 신여성이란 누구인지, 그들이 원했던 삶은 과연 어떠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피고 측 증인으로는 대표적인 신여성으로 손꼽히는 서양화가이자 소설가인 나혜석과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로 인기를 끌었던 윤심덕이 등장해 당시 여성들의 자유연애와 이혼 등에 관한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일제 강점기, 1920년대 조선 사회의 변화를 비롯하여 여성들 삶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으며 대표적 신여성으로 손꼽히는 나혜석과 윤심덕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 나라 최초의 여권 선언문인 ‘여성 통문’을 비롯한 당시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학작품이 소개돼 이해를 돕는다. ― 초중고 교과 과정과의 연계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주제와 관련한 다채로운 코너 수록: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
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
돌베개 / 다나카 유 글, 소복이 그림, 김영애 옮김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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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자기관리
다나카 유 글, 소복이 그림, 김영애 옮김
생각의 깊이와 폭을 더하면 자원봉사가 더 행복해진다 ‘좋은 일’, ‘자기희생’, ‘시혜’, ‘강제 노동’, ‘무보수 노동’, ‘스펙 쌓기’ 등 자원봉사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활 속 사회 참여로서의 자원봉사를 강조하는 책. 오랫동안 반핵, 평화, 금융, 환경 등 다양한 NGO 활동에 참여하며 좌충우돌한 저자 다나카 유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언어로 자원봉사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한다. 자원봉사를 망설이게 되는 의심과 편견에서 출발해, 활동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과 모순을 살펴보고, 자원봉사를 개인적인 불행이나 선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파악해야 한다는 다른 접근법을 제안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원봉사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자원봉사를 매개로 세상을 대하는 시각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민하도록 만드는 힘이 이 책의 최대 미덕. 만화가 소복이가 책 곳곳에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카툰을 그렸으며, 정치학자이자 풀뿌리 시민운동가 하승우는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이 책의 의미를 분명하게 되짚어 주는 해제를 덧붙였다. 돌베개 청소년 교양 문고 구르는돌 시리즈 두 번째 책.머리말 상냥함을 전하는 법 티 내지 않는 자원봉사 | 티 내는 자원봉사 | 불행한 자원봉사, 행복한 자원봉사 |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기까지 | 바쁘다, 다나카 아저씨의 활동 | 편견과 망설임을 벗어나면 1장 이런 일이 자원봉사? 쓰레기 줍기가 자원봉사? | 정화 활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 쓰레기 문제의 초간단 해결법 | ‘빈 캔은 쓰레기통에’는 교활해 | 재능 기부, 문제 있어요 | 도서관 자원봉사가 일자리를 없앤다고? | 자원봉사=무보수 노동? | 시민단체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 무보수라도 도와주고 싶다면 | 거리 모금은 수상해 | 사기 모금을 피하는 요령 2장 다양한 입구 자원봉사의 함정 | 궂은일을 도맡는 자원봉사? | 자원봉사를 즐기는 요령 | 직업으로 할 수도 있어 | 일상생활이 자원봉사! | 처음에는 칭찬받고 싶어도 좋아 | 내가 있어도 좋은 곳 | 나를 위한 자원봉사 | 상대방을 위한 자원봉사 | 역할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어 |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 | NGO는 국제기관과 달라 | 스펙 쌓는 도구가 된 자원봉사? | 자원봉사 지상주의? | 지금 있는 곳에서 내딛는 한 걸음 | 생활의 농민 | 자원봉사를 하지 않을 자유 | 허세 없는 배려 | 난처한 친절 | 즐거워하면 야단치는 사회 | 네가 기쁘면 나도 기뻐 3장 ‘경험치’와 깊이 해외 아동 일대일 후원은 찜찜해 | 선의가 낳는 불공평 | 그 세계만의 규칙 | 얼마나 상대방의 상태를 배려할 수 있을까 | 잊지 않는 문화 | 뭐든지 함께 나누는 문화 | 상대방의 문화에 맞추자 | 배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 | 목숨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회 | 난민 캠프가 더 배불러? | 우연히 현실을 알아 버리면 | 해방구가 된 재해지 | 언제까지나 계속할 수 없어 4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기껏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아이라는 점을 활용하자 | 학교를 벗어나면 모두 똑같아 | 진정한 원인을 조사하자 | ‘무력’이 아니라 ‘미력’ | 미래를 결정할 권리는 우리에게 있어 | 자손을 괴롭히는 어른들 | 어른의 가치 | 모두가 작은 힘을 모으면 | 내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 |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일로 결집! | 가장 나쁜 것은 포기해 버리는 일 | 평일에는 회사원, 주말에는 자원봉사자 | 기부금 응원이 없어도 | 열심히 하는 단체를 돕자 | 시설과 자격은 관계없어 5장 세계와 미래로 잇다 폭넓은 생각이 필요해 | 문제의 근본을 응시하자 | 내 주변 너머로 눈을 돌리면 | 전쟁은 마음의 문제인 것일까 | 돈벌이로서의 전쟁 | 하나의 해결책으로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 국제적으로 세금을 매기자 | 누구나 자원봉사가 하고 싶도록 하려면 | 지속할 의지 | 사회인이 되어서도 자원봉사를! | 무리하지 않는 지혜 | 후회하지 않는 법 | 우리가 존재한 증거 | 60억 가지의 자원봉사 맺음말 문을 열다 부록 참 쉬운 자원봉사 활동 가이드 해제 자원봉사, 자기 나름의 삶을 사는 방법 옮긴이의 말 자발적이고 즐거운 봉사 활동을 꿈꾸며 소복이의 생각 의심 많은 투덜이들을 위한 자원봉사 가이드 생각의 깊이와 폭을 더하면 자원봉사가 더 행복해진다~ ‘좋은 일’, ‘자기희생’, ‘시혜’, ‘강제 노동’, ‘무보수 노동’, ‘스펙 쌓기’ 등 자원봉사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활 속 사회 참여로서의 자원봉사를 강조하는 책. 오랫동안 반핵, 평화, 금융, 환경 등 다양한 NGO 활동에 참여하며 좌충우돌한 저자 다나카 유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언어로 자원봉사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한다. 자원봉사를 망설이게 되는 의심과 편견에서 출발해, 활동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과 모순을 살펴보고, 자원봉사를 개인적인 불행이나 선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파악해야 한다는 다른 접근법을 제안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원봉사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자원봉사를 매개로 세상을 대하는 시각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민하도록 만드는 힘이 이 책의 최대 미덕. 만화가 소복이가 책 곳곳에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카툰을 그렸으며, 정치학자이자 풀뿌리 시민운동가 하승우는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이 책의 의미를 분명하게 되짚어 주는 해제를 덧붙였다. 돌베개 청소년 교양 문고 구르는돌 시리즈 두 번째 책. ■ 의무가 된 봉사 활동, 환상이 생기는 재능 기부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는 매우 친숙한 말이다. 학교에서 봉사 활동을 제도적으로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 봉사 활동은 1996년, 교과 위주의 교육 과정으로 소홀해진 인성 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고등학생의 경우, 1년에 20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고, 봉사 시간을 점수로 환산해 내신 성적과 입시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봉사 활동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 ‘봉사 점수 채우기’, ‘시간 때우기’라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학교나 관련 단체도 냉소적이기는 매한가지이다. 봉사 활동이라고 보기 힘든 일을 점수에 반영하거나 실제 활동 시간보다 인증 시간을 늘리는 편법이 성행한다. 몇 달 전에는 학교와 교육청이 나서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선플’을 20개 달고 인증샷을 올리도록 부추기고 봉사 점수 1시간을 부여한 사건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2008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부터 봉사 활동은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봉사 활동이 관리가 필요한 ‘스펙’이 된 것이다. 활동 내용을 차별화하고 싶은 학생들은 높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해외 봉사 활동을 하기도 한다. 한편, 학교 밖에는 자원봉사를 둘러싼 환상이 무성하다. 한비야와 반기문이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롤 모델이 되면서 해외 봉사 활동이나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조금 촌스럽게 들리는 말 ‘자원봉사’를 대체하는 세련된 표현들도 들린다. 몇몇 지역 축제나 시민단체에서는 ‘봉사’라는 말이 가진 시혜적인 입장을 덜어내고 자발성을 강조하는 ‘자원활동’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는 자원봉사를 가리키는 ‘재능 기부’라는 말도 등장했다. 언론은 재능 기부의 주체로 연예인, 유명 예술가, 변호사, 멘토 등 화려한 인물들을 부각시켰다. 생각만 해도 괴로운 ‘봉사 활동’과 말만으로도 멋진 ‘재능 기부’ 사이의 괴리. 양극화된 자원봉사의 이미지 속에서 정작 자원봉사에 관한 섬세한 성찰은 실종되어 버린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자원봉사를 생각할 수 있을까? 일본의 열혈 활동가 다나카 유가 쓴『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생각이 자라는 똑똑한 자원봉사』는 이런 한국의 현실에 시의적절한 문제의식을 던진다.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근본부터 생각하는 법, 자기 나름의 방식의 삶을 살 수 있는 법을 알려 주고 실질적인 참여 방법도 제시한다. ■ 자원봉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과 대면하는 책 『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는 자원봉사는 의미 있고 좋은 일이니까 어서 행동하라고 부추기는 책이 아니다. 자원봉사를 할 때 가져야 할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서 당위적인 이야기를 반복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자원봉사를 망설이게 되는 우리의 의구심과 불편함에서 출발한다. ‘자원봉사는 꼭 생색내면서 해야 할까?’, ‘하기 싫고 괴로운 일을 억지로 하는 걸까?’, ‘스펙 쌓기를 위한 것일까?’와 같은 의문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우리가 자원봉사를 해 보기도 전에 갖는 편견과 오해를 조목조목 짚어 내고,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겪는 시행착오와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하나씩 살펴본다. 저자에 따르면, 자원봉사는 ‘자발적으로 돕는 것’이므로 정말로 자신이 좋아서 해야 하며, 마지못해 하게 된다면 금방 지쳐 버리며 상대방에게도 실례다. 처음에는 칭찬받고 싶다는 마음처럼 ‘불순한’ 의도로 시작해도 괜찮지만, 계속해 나가면서 상대방의 입장에 서야 하고, 마침내는 나와 상대방 사이에서 자기 나름의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한층 깊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원봉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차가운 사람’인 것은 아니”라고 ‘자원봉사 하지 않을 자유’를 존중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나아가, 이 책은 실제로 활동하면서 겪게 되는 모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을 들려준다. 먼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자원봉사일 빈 캔 줍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쓰레기를 줍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음료회사를 위한 무보수 노동이고, 외양만 깨끗해진다고 해서 근본적인 환경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저자는 매섭게 지적한다. 애초의 선의와 다르게 문제를 일으키는 자원봉사의 사례도 줄줄이 제시한다. 행사 스태프나 도서관 자원봉사에서 자원봉사는 ‘무보수’라는 의미로 쓰이며 정규직원을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 해외 아동 일대일 후원은 지역 사회에 불평등을 낳고, 헌 옷 보내기는 개도국의 공업화를 가로막는다. 난민캠프 지원은 캠프 바깥의 농민들이 역차별을 받게 되는 일을 초래하며, 재해 자원봉사는 남이 의존하는 데 만족감을 느끼는 봉사자와 의존심이 강한 피해자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처럼 『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는 자원봉사를 둘러싼 장밋빛 환상을 벗겨 내고 구체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둘러싼 문제와 한계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그리고 독자에게 이런저런 고민을 함께 나눌 것을 제안한다. ■ 자신의 말로 상식을 재점검하는 활동가의 이야기 『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의 저자 다나카 유는 30년 가까이 지역 활동과 국제 활동을 넘나들며 반핵, 평화, 금융, 환경 등 다양한 NGO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좋아하는 일만 하며 먹고살고 있다. 괴로운 얼굴을 하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 같지만, 역시 이 생활은 즐겁다.”라고 이야기하는 복 받은 아저씨다. 자료를 세세하게 조사하는 일을 아주 좋아해서 “전기 소비량 자료를 보면서 두근두근 울렁울렁”하고, 예전에는 남들도 다 조사하는 일을 좋아하는 줄 착각하고 자기만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혼자 해 버려서 미안했다는 얘기까지 고백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십대 때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공장에서 일하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가까스로 야간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사회 복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소중한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계기로 환경 NGO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NGO 일이 점점 늘어나 공무원을 그만두고 직업 활동가가 되었다. 이렇게 인생에서 좌충우돌을 겪은 저자의 경험과 고민에서 우러난 이야기는 속 깊고 진솔하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바람을 가지고 어떻게 활동해 왔는지 소탈하게 이야기를 들려줘서 술술 읽힌다. 특히, 그가 공저자로 참여한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에서 다나카 유는 ‘문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배후에 있는 ‘구조’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며, 문제를 자신과 가까운 것으로 느끼려면 생활과 연관 지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적었다. 이러한 입장은 『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에서도 여전하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상식으로 여긴 이야기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진짜 경험에 바탕을 둔 이야기들을 자신의 말로” 써 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문제를 낳는 구조를 바꾸자고 설득한다. ■ 생활 속 자원봉사, 세상을 바꾸는 힘 ‘사회 참여’라는 말은 조금 거창하고 ‘사회 운동’이라는 말은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는 ‘자원봉사’라는 친근한 행위를 통해 사회 참여가 바로 우리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 사회 운동이 부담을 가질 필요 없이 즐겁게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자원봉사’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것,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다. 자원봉사를 매개로 세상을 대하는 시각과 태도의 중요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다. 저자는 더 행복한 자원봉사를 위해 ‘경험치’와 ‘폭넓은 생각’을 강조한다. 먼저, 자원봉사의 ‘경험치’란 경험이 쌓이면서 생기는 ‘깊이’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그것은 “자신의 선의를 보란 듯이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상태를 알고 배려할 줄 아는 것이다.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그 세계만의 규칙, 한 사회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 한편, ‘폭넓은 생각’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 자기 주변만 소중히 여기는 생각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면 모든 문제는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해결책이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도 있다는 사실과 직면한다. 저자는 극히 일부분만 문제로 삼기 때문에 생긴 황당한 사건으로, 이라크 전쟁 당시에 철새 보호를 주장한 미국 환경 보호 단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단체는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폭격을 당해 죽어 가는데도, 철새가 사는 습지대를 폭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전쟁 그 자체에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또한 전쟁이 일어나면 선량한 개인이 살인귀가 되듯이, 개인의 마음가짐이 아니라 사회의 흐름과 구조가 더 근본적인 문제다. 따라서 국제 조세처럼 제도 차원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아가, 이 책은 자원봉사에 대한 다른 방식의 정의를 시도한다. 저자에 따르면, 자원봉사는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거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적극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첫걸음”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세상은 그런 거야.”라며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뻗친다. 자원봉사는 특별한 일도 아니고, 자원봉사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 “티 내지 않고 친절을 베푸는 행복한 소통”이다.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에서 각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아이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이를테면, 지구 온난화로 피해를 입는 것은 어른보다 아이이며, 다음 세대로 갈수록 더 많은 피해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조사하고 주장할 권리가 있다. 이렇게 자원봉사를 중심에 두고 우리의 삶과 세상에 대해 요모조모 생각하고 나면, 마지막에 부록인 ‘참 쉬운 자원봉사 활동 가이드’와 하승우의 해제가 실려 있다. 부록은 “제가 방학 동안에 봉사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마땅히 할 곳이 없네요.” “그동안 점수 채우기에만 급급한 것 같아요. 이제부턴 형식적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의문에 대한 실용적인 팁을 제공한다.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의 사례가 곁들여진 부록을 읽으면, 자원봉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와 그 내용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정치학자이자 풀뿌리 시민운동가인 하승우의 해제는 한국 사회의 맥락 속에서 이 책의 의미를 분명하게 되짚어 준다. 곳곳에 실려 있는 만화가 소복이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카툰 또한 책에 재미와 깊이를 더한다.
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아르볼 /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데이비드 가르시아 포레스 외 그림, 이소영 옮김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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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데이비드 가르시아 포레스 외 그림, 이소영 옮김
꿈을 잃어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동화이다. 꿈을 이룬 후에 그것을 지키지 못해 위기를 맞는 카르메시나를 통해,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전보다 더 굳은 다짐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꿈꾸고 상상하는 능력,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 지키기 위한 끝없는 노력이라는 사실 또한 알려 준다. 색깔을 잃어버린 회색 도시에서 태어난 카르메시나는 아름다운 색깔이 가득한 그림을 그려 세상에 색깔을 되돌려 놓는다. 하지만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는 호기심 가득한 소녀에게서 영감과 열정을 빼앗아 가고 만다. 꿈과 희망, 아름다운 색깔로 가득하던 카르메시나의 삶은 빛을 잃어 가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해지고 만다. 그러면서 그녀의 마음엔 절망이 자라났고, 그 감정은 어렵사리 색깔을 되찾은 도시를 위협할 정도로 깊고 전염성이 강했다. 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상상 세계의 동화 속 주인공들은 카르메시나를 도와 세상에 색깔을 되돌려 놓았던 검은 고양이를 보낸다. 검은 고양이는 망설이는 카르메시나를 설득해 상상 세계로 인도하고, 잃어버린 색깔과 영감을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는데….1장 Grey 회색 14 2장 Coral 산호색 30 3장 Ochre 황토색 46 4장 Orange 주황색 64 5장 Red 빨간색 84 6장 Indigo 남색 114 7장 Violet 보라색 134 8장 Black 검정색 154 9장 Yellow 노란색 180 10장 Green 초록색 208 11장 Ice 얼음처럼 투명한 색 226 12장 White 흰색 246 13장 여행을 마치며 268꿈을 잃고 회색이 되어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동화 회색 세상에 잃어버린 색깔을 되살렸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회색이 되어 가는 카르메시나. 영감과 호기심, 자신감을 잃은 소녀 앞에 행운의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고, 다시 한번 기회의 문이 열린다. 잃어버린 색깔과 영감을 찾아 상상 속 세계로 떠나는 카르메시나와 검은 고양이의 환상적인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드러운 이야기 속에 숨은 단단한 교훈 이 책의 주인공 카르메시나는 한때 색깔을 잃고 회색이 된 세상에 색깔을 되찾아 준 영웅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색깔을 잃어버리고 회색이 되어 간다. 꿈꾸고 상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대신,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을 걸으며 남들과 똑같이 살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카르메시나는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었다. 대개의 동화에서는 꿈을 이루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그렇지 않다. 꿈을 이룬 후에 그것을 지키지 못해 위기를 맞는 카르메시나를 통해, 꿈꾸는 삶을살기 위해서는 전보다 더 굳은 다짐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카르메시나는 이 여행에서 다시 꿈꾸고 상상하는 법을 배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꿈꾸고 상상하는 능력,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 지키기 위한 끝없는 노력이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꿈 너머 꿈, 그리고 인생이라는 그림 누구에게나 꿈이 있지만,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노력한다기보다 꿈을 이루지 못했을 때를 대비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패가 두려워서 현실이라는 핑계를 대고, 꿈을 이루는 것을 피할 방법을 찾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치열하게 꿈꾸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방법이다. 저자는 열두 가지 색깔을 이용해 주인공 카르메시나가 꿈을 잃었다가 되찾는 여정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른이 되는 것은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 둔 꿈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카르메시나처럼 일상에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는 검은 고양이가 한 말을 기억하자. 매일 똑같은 생활 속에서 꿈꾸는 방법조차 잊었다면,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하는 의문이 너를 괴롭힌다면, ‘하지만’, ‘안 돼’ 라고 말 하는 대신 ‘그래’, ‘할 수 있어’, 라고 말해 봐. “솔직히 난 지금 뭘 알아내려고 나설 기분이 아니야.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조차 생기지 않는데 대체 뭘 할 수 있겠니?”“네가 되찾아야 할 게 바로 그거야! 열정 그리고 영감.”“잘될까? 찾은들 그게 무슨 소용이지? 예전처럼 내 그림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고……. 밖을 한번 봐. 모두 희망과 행복으로 빛나는 데 난 아니잖아.”“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 그냥 선 하나만 그려 봐.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게 될 테니까.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검은 고양이가 나지막이 덧붙였어요. “너도 잘 알겠지만, 반짝거린다고 해서 전부 금은 아니야. 빛난다고 모두 가치 있는 건 아니란 말이지.”“알겠어. 선을 그으라고? 직선, 아니면 곡선? 그다음엔 뭘 그려야 되는데? 아, 당장은 그것도 힘들 것 같아.”카르메시나의 목소리가 흔들렸어요.“내가 도와줄게.”검은 고양이가 카르메시나의 발밑을 맴돌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검은 고양이야, 어떻게 해야 이 고민을 끝낼 수 있니?”“네가 ‘하지만’, ‘안 돼’라고 말하는 대신, ‘그래’,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 돼.”카르메시나는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어요. 고양이는 연필 한 자루를 물고 왔지요.“자, 준비됐니? 그렇다면 이 종이에 문을 그려 봐.”
카투사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다락원 / 임희조 글 /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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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임희조 글
늘 궁금했던 카투사에 대한 모든 것! 들어는 봤어도 정확하게는 몰랐던 KATUSA. 카투사는 미 육군에 대한 한국군 증원 보충부대를 말한다. 대한민국 육군이지만 미군부대에서 복무하기 때문에 복무환경이 좋고 영어도 배울 수 있어, 입대를 앞둔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카투사 복무를 생각해보기 마련이다. 그러나 높은 관심에 비해 막상 믿을 만한 정보를 얻기는 힘들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단편적인 지식뿐, 카투사는 한국군보다 월급이 많다는 둥, 미군 소속이라는 둥, 복무 기간이 짧다는 둥 근거 없는 헛소문까지 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마땅한 정보를 얻지 못해 고생하는 카투사 지망자들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카투사 지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토익 강사 임희조가 카투사 정보서를 펴냈다. 20군데 미군부대를 경험한 카투사 선배가 썼다 카투사 가서 영어 실력 늘려 영어강사까지 된 저자 임희조는 한국 내 유일한 미군 전투병력인 2사단(2ID)에서 카투사 생활을 했고, 영어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야만 할 수 있다는 SK(선임병장)로 군복무를 마쳤다. 전체 카투사 중에 단 1%만 경험한다는 파견소대 전투헌병 보직을 받아 사고 치는 미군 잡으러 다니랴 훈련 나가는 부대 지원하랴 ‘빡센’ 군생활을 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틈틈이 공부를 하고 미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어학연수 부럽지 않은 영어실력을 쌓았다. 물론 카투사 갔다온 사람은 많다. 그러나 믿을 만한 카투사 정보서를 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 카투사는 한두 군데 부대에서 근무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독특한 보직 덕분에 20군데 가까운 미군부대를 돌아다녔고, 이때 얻은 풍부한 경험을 이 책에 남김없이 풀어냈다. 지원부터 제대 준비까지, 한 권이면 충분하다 동료 선후배 카투사들의 경험과 최신 정보까지 모두 모아 정리한 이 책에서, 저자는 카투사가 무엇인지 같은 아주 기초적인 정보부터 카투사 지원 전략, 성공적인 카투사 생활 요령, 군복무 하면서 영어실력 늘리는 법, 그리고 성공 취업을 위한 제대 전후 프로젝트까지, 카투사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 책의 고마운 점은 실질적인 정보뿐이 아니다. 한국군으로서 미군 부대에서 복무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꼭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들, 즉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민하는 것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또한 저자가 미군들과 생활하면서 겪은 여러 에피소드는 카투사 생활에서 영어실력뿐 아니라 인간관계까지 훈련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 카투사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꼼꼼하게 지원전략도 짜고 정보를 얻으면서 입대 준비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또한 전역한 카투사들도 이 책을 보며 군생활의 추억을 꺼내볼 수 있을 것이다. 합격률 높이는 카투사 지원 전략 단시간에 커트라인 780점 넘기는 토익 공략법 미군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군생활 노하우 카투사 가서 영어 실력 제대로 올리는 법 성공 취업을 위한 제대 후 프로젝트
10대,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라
하늘아래 / 이충호 지음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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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청소년 자기관리
이충호 지음
10대 청소년들에게 꿈이 있는 자가 세상의 중심에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라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하여 성공에 이르게 하는 방법들을 자기계발의 전략으로 성공한 경험의 사례와 함께, 꿈을 품고, 꿈을 위해 인생을 디자인하며 그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꿈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며, 결국 자기 자신이 자기계발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학교공부에 힘든 10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성공한 위인들을 통해 정신력을 키워주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자신의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이다.책머리에 서장 자기게발의 목적 1. 자기계발의 필요성 2. 자기계발의 목적 3. 자기계발의 목표설정 제1장 정신력 계발 전략 제1절 비전을 가져라 1. 비전은 성공의 원동력이다 2. 왜 꿈이 필요한가 3. 목표가 있어야 발전한다 4. 꿈을 품으면 왜 현실로 실현되는가 5. 꿈을 계속 키워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2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1. 긍정적 사고가 성공으로 이끈다 2. 긍정적 사고만이 일을 성취케 할 수 있다 3. 암시작용을 긍정적으로 활용한다 4. 긍정적 자아관을 확립하자 제3절 자신감을 키워라 1. 자신감은 성공의 제일가는 비결이다 2. 열등감에 구속되지 말라 3. 자신감을 이렇게 키워라 제2장 자기관리 계발전략 제1절 좋은 습관을 들여라 1. 습관에는 무서운 힘이 있다 2. 습관에는 어떤 특성과 효과가 있는가 3. 어떤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할까 제2절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라 1. 인간은 관계적 존재이다 2. 원만한 인간관계로 성공한다 3. 어떻게 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제3절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라 1. 시간이 왜 소중한가 2. 어떻게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3. 어떻게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제4절 독서를 생활화하라 1. 유능한 사람은 부단히 배우는 사람이다 2. 책은 사람을 만든다 3. 독서를 어떻게 생활화할 것인가 제3장 재능 계발전략 제1절 개성과 적성을 살려라 1. 자기의 적성을 찾아라 2. 적성에 맞는 일을 하라 3. 개성과 적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2절 강점을 발견하라 1. 뚜렷한 자기 재능을 발견하라 2. 주목받는 강점이론 제3절 강점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1. 강점을 발전시키고 약점을 관리하라 2. 강점에 전력투구하라10대 청소년들에게 꿈이 있는 자가 세상의 중심에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라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하여 성공에 이르게 하는 방법들을 자기계발의 전략으로 성공한 경험의 사례와 함께, 꿈을 품고, 꿈을 위해 인생을 디자인하며 그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꿈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며, 결국 자기 자신이 자기계발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해야 할 자기계발로 목표와 긍정적 사고, 대인관계, 올바른 습관, 시간관리, 독서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을 설명하고 있고 사람과 환경이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눈도 키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학교공부에 힘든 10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성공한 위인들을 통해 정신력을 키워주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자신의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이다.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꿈꾸지만 정작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꿈을 꾸며, 그 꿈을 위해 멀리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에겐 마음껏 꿈을 꾸며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기임에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어떻게 꿈을 위해 도전하고 설계해야 하는지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내가 지금 왜 학교를 가야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꿈을 위해 공부가 꼭 필요한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어야 함에도 대학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의 방향성을 상실하고 하루하루 꿈과 삶의 목표 없이 살아가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꿈이 있는 자가 세상의 중심에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꿈을 멋지게 디자인해서 삶을 행복하게 풍요롭게 살아가길 소망하며 글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자라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하여 성공에 이르게 하는 방법들을 자기계발의 전략으로 성공한 경험의 사례와 함께, 꿈을 품고, 꿈을 위해 인생을 디자인하며 그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꿈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며, 결국 자기 자신이 자기계발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해야 할 자기계발로 목표와 긍정적 사고, 대인관계, 올바른 습관, 시간관리, 독서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을 설명하고 있고 사람과 환경이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눈도 키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하지만 꿈을 꾸거나 꿈을 품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세웠으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다섯 장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서장에서는 10대들에게 자기계발의 필요성, 목적, 목표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장에서는 ‘정신력 계발전략’ 으로 비전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있어서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있다. 2장은 “자기관리 계발전략” 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데 있어 좋은 습관과 원만한 인간관계, 시간관리, 독서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다. 3장은 “재능 계발전략”으로 개성과 적성을 살리고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며 이 장점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다룬다. 좋은 대학을 나와도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꿈을 적어 놓지 않으면 사회에서도 실패한 삶을 살 수 있으며, 학교에서의 우등생이 결코 사회에서도 우등생이 되지는 않는다. 학교공부에 힘든 10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성공한 위인들을 통해 정신력을 키워주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자신의 꿈으로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이다.
과제 연구 워크북
나무생각 / 백제헌, 유은혜, 이승민 (지은이)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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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청소년 학습
백제헌, 유은혜, 이승민 (지은이)
선행 연구 중심의 이론적 고찰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요약,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있는 선행 연구를 찾아 읽고 분석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생각의 폭을 넓힐 수도 있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며, 자신만의 연구 문제와 관점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에는 다양한 주제로 과제 연구를 했던 선배들의 따끈따끈한 경험담과 여러 시행착오, 성취감 등을 함께 수록해 놓았다. 과제 연구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거나, 시작 단계에서 주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들의 경험이 큰 도움과 격려가 될 것이다. 서문 1부 우리의 꿈과 끼를 과제 연구로 찾아볼까? 01 과제 연구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어! STEP 1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방문하기 STEP 2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방문하기 STEP 3 워크넷 방문하기 STEP 4 대학알리미 방문하기 02 과제 연구로 진로 탐색을 시작해 볼까? 인문 사회 계열 | 자연과학 계열 | 공학 계열 | 예술·체육 계열 | 교육 계열 | 자유 전공 계열 2부 선행 연구로 과제 연구를 준비해 볼까? 01 왜 선행 연구에 주목해야 할까? STEP 1 핵심 키워드로 선행 연구를 탐색하여 주제 선정하기 STEP 2 선행 연구를 공부하며 배경지식 쌓기 STEP 3 선행 연구를 찾아보며 연구 목적 세우기 02 선행 연구는 어떻게 찾을까? STEP 1 정보 검색 방법 익히기 STEP 2 주요 핵심 정보원 확인하기 3부 선행 연구를 제대로 읽고 분석하는 방법은 뭘까? 01 선행 연구 읽기 STEP 1 선행 연구의 제목, 초록, 목차, 참고 문헌 중심으로 살펴보기 STEP 2 서론에서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연구 방향 찾아보기 STEP 3 본론에서 이론적 배경, 연구 방법 눈여겨보기 STEP 4 선행 연구 결과를 다른 자료와 비교, 검토하기 STEP 5 선행 연구의 한계점이나 후속 연구 분야에 대해 살펴보기 02 선행 연구 평가하기 STEP 1 저자의 저명도 및 발행 기관의 인지도 검토하기 STEP 2 선행 연구의 최신성 여부 고려하기 STEP 3 선행 연구의 신뢰도 검토하기 03 선행 연구 정리하기 STEP 1 주제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여 카드나 폴더로 정리하기 STEP 2 자료 유형에 따라 서지 정보 기록하기 STEP 3 과제 연구 목차에 따라 인용할 자료 배치하기 04 연구 목차 중심으로 자료 분석하기 STEP 1 A의 개념 정리하기 STEP 2 A의 문제 현황 및 실태 조사하기 STEP 3 A의 문제점 찾기 STEP 4 A의 문제점을 해결한 우수 사례 찾기 STEP 5 A의 문제점의 개선 방안 제시하기 4부 핵심 비법으로 과제 연구를 완성해 볼까? 01 연구 제목 정하기 STEP 1 핵심 키워드 생각하기 STEP 2 간결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기 STEP 3 선행 연구의 제목을 참고하기 02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작성하기 STEP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제시하기 STEP 2 연구 목적 작성하기 03 연구 문제 작성하기 STEP 1 선행 연구에서 연구 문제 기술 방법 조사하기 STEP 2 연구 문제 기술하기 04 핵심 키워드의 내용 정리하기 STEP 1 핵심 키워드와 연관된 선행 연구 정리하기 STEP 2 핵심 키워드의 개념, 특징, 통계 등을 조사하기 STEP 3 핵심 키워드 내용 정리 구조 작성하기 05 연구 문제 해결하기 STEP 1 연구 문제에 따른 연구 결과 만들기 STEP 2 연구 결과를 나타낼 표, 그래프, 그림 제시하기 STEP 3 객관적 태도로 연구 결과 제시하기 06 결론 작성하기 STEP 1 나의 과제 연구의 요약 및 의의 표현하기 STEP 2 과제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 연구 제안하기 07 연구 윤리 지키기 STEP 1 연구 윤리 확인하기 STEP 2 참고 문헌 작성하기 STEP 3 인용과 표절 확인하기 08 과제 연구 발표하기 STEP 1 과제 연구 발표 구성하기 STEP 2 예상 질문 예측하기 09 과제 연구 평가하기 부록 | 찾아보기 | 참고 문헌 고교 학점제에 대비한 새롭게 뜨는 대입 스펙, 과제 연구로 나의 적성을 찾고 열정을 증명하라! 자기주도적 활동으로 대입 변별력을 높이는 과제 연구 워크북 2019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속적인 확대다. 2019학년도 기준 전체 모집 인원의 76.2%를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이 중 학생부 위주 전형이 86.2%이고, 그 안에 포함된 학생부종합전형이 전체 모집 인원의 24.3%를 차지한다. 하지만 서울의 주요 10개 대학의 입시 요강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9학년도 학생부생활기록부 기재 지침이 바뀌면서 소논문 활동을 학생생활기록부에 이제는 기재할 수 없게 된 점이다. 그러나 고교와 서울의 유명 입시 학원 등에서는 2015 개정교육과정상에 규정된 ‘창의적 체험활동’의 범주를 근거로, 학생 주도적으로 특정한 과제를 선정해 탐구해 가는 과제 연구 활동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에서의 과제 연구 활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가 내놓은 ‘2015 개정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 해설’을 보면, 창의적 체험 활동 중 자율 활동의 일환으로 ‘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 연구’, ‘자유 연구’,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탐구 활동으로 진로·진학과 관련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에 얼마든지 가능하다. 따라서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변별력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될 과제 연구 활동에 대해 학교에서도 그에 걸맞은 판을 깔아주어야 한다. 그 길잡이로 출간된 이 책 《과제 연구 워크북》은 바뀐 학교 현장의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고교와 학생들에게 시의적절하며, 쓰임새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들이 말하는 거 말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하자! 과제 연구는 평소 자신의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수업을 들으며 궁금했던 문제, 학교생활을 하며 궁금했던 문제, 동아리 활동을 하며 궁금했던 문제, 친구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 뉴스를 보면서 우리가 “왜?” 하고 물음을 던지는 것이 모두 연구 문제가 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뭘까? 매점에서 어떻게 줄을 서야 물건을 빨리 살 수 있을까? 학생들이 왜 학교 홈페이지를 사용하지 않는 걸까? 우리나라의 인디 음악을 어떻게 대중화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내가 이루고 싶은 꿈, 나의 진로 분야에 대한 탐색을 통해 연구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진로나 관심 분야에서 연구 문제를 정한 후 다양한 선행 연구를 읽고 해석하여 이를 근거로 자신의 관점과 주장을 펼치는 일련의 연구 과정, 이것이 바로 ‘과제 연구’다. 《과제 연구 워크북》에서는 선행 연구 중심의 이론적 고찰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요약,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있는 선행 연구를 찾아 읽고 분석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생각의 폭을 넓힐 수도 있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며, 자신만의 연구 문제와 관점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에는 다양한 주제로 과제 연구를 했던 선배들의 따끈따끈한 경험담과 여러 시행착오, 성취감 등을 함께 수록해 놓았다. 과제 연구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거나, 시작 단계에서 주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들의 경험이 큰 도움과 격려가 될 것이다. 한 권으로 정리하는 과제 연구 워크북 교과 관심 키워드 선정 교과 관심 키워드를 통해 더욱 폭넓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선행 연구 중심의 이론적 고찰 선행 연구를 토대로 더욱 깊이 있고 수준 높은 탐구 활동이 가능하다. 직접 쓰면서 문제 해결 과정 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 설계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교과세부능력 특기사항 적용 남들과는 차별화된 활동으로 전공에 대한 나의 열정을 증명할 수 있다. 이제 2015 개정 교육 과정과 고교 학점제에서 하려는 공부가 바로 과제 연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학교에서 계획한 교육 활동을 따라했다면 이제 내가 하려는 공부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교육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여기저기에서 교육 과정 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설 학원에서도 ‘○○학교 교육 과정 설명회’라고 학교별 교육 과정을 분석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이때에 우선순위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율 동아리를 만들어야 하고, 봉사 활동도, 학교의 각종 대회도 다 참여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수업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입니다.(서문 중에서) ‘과제(課題)’란 해결해야 하는 문제, ‘연구(硏究)’란 어떤 일이나 대상을 깊이 있게 조사하고 생각하여 이치나 진리를 밝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과제 연구’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깊이 있게 조사하고 생각하여 해결하려는 활동으로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어떻게 과제 연구를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을까요? 과제 연구를 위한 ‘문제’가 그 해답입니다. 과제 연구의 첫 시작은 연구를 위한 문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연구 문제란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 과제 연구는 이 과제 연구를 통해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쇼클리가 들려주는 반도체 이야기
자음과모음 / 류장렬 지음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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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류장렬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118권. 반도체에 대한 원리 설명에 앞서 원자의 개념부터 도체, 부도체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들을 삽화와 사진 자료 등을 이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첨단 과학 시대의 주역인 반도체의 원리와 반도체를 이용한 소자인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집적 회로(IC) 등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고,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첫 번째 수업. 미아가 된 자유 전자 두 번째 수업. 자유 전자와 규소 원자의 결합 세 번째 수업. 반도체의 특성 네 번째 수업. 고유 반도체와 n형 반도체, p형 반도체 다섯 번째 수업.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의 만남 마지막 수업.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IC)첨단 과학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위한 학습서 트랜지스터의 발명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쇼클리가 들려주는 반도체,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집적 회로(IC) 이야기 쇼클리는 바딘, 브래튼과 함께 p-n 접합 트랜지스터를 발명하여 195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물리학자이다. 이 세 과학자의 p-n 접합 트랜지스터 발명은 본격적인 반도체 시대로 접어드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실리콘 밸리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1983년 국내 대기업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이래로 현재 연평균 50%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하며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반도체 생산 대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메모리 분야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의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나라의 기반 산업으로써 해외로 수출하는 거의 모든 제품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반도체는 우리가 첨단 과학 기술을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일등공신으로, 일상생활 속 곳곳에 자리하여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서 쇼클리는 반도체에 대한 원리 설명에 앞서 원자의 개념부터 도체, 부도체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들을 삽화와 사진 자료 등을 이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집적 회로 등의 다소 복잡한 반도체 소자에 대한 설명도 다양한 비유와 적절한 삽화를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또한 반도체 기술을 이용한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활용품들과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첨단 과학 기술 분야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반도체 기술의 전반적인 원리를 습득하고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첨단 과학 시대의 주역인 반도체의 원리와 반도체를 이용한 소자인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집적 회로(IC) 등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 우리가 전기를 아껴 써야 하는 이유를 전기와 에너지 차원에서 설명하고 있다.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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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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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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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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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질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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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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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2 : 공룡과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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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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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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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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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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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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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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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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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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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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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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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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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박소년 하나코 군 22 (트리플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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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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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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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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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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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딥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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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