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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특별보급판)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음 / 2014.12.15
8,500원 ⟶ 7,650(10% off)

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음
고정욱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성장소설인 의 후속편으로, 고정욱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가 농축된 신개념 성장소설이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타 오디션을 배경으로 재석과 보담, 민성과 향금이 진정한 꿈과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의 확장과 내면의 성숙을 이루며 거침없이 성장해가는 재석과 오디션 열풍에 휩싸여 좌충우돌을 겪는 가운데 자기만의 꿈을 하나씩 찾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며, 그 속에서 자연스레 글쓰기 노하우도 섭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여전히 성적은 바닥을 기지만 나름 새롭게 태어난 재석. 임시 국어교사 김태호의 인간적 매력에 이끌려 문학과 독서 그리고 글짓기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갈 무렵, 베스트 프랜드인 보담과 민성, 그리고 향금이가 전혀 의외의 궤도 이탈을 범한다. 요즘 한창 열풍인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향금이 참가하게 되면서 잔잔하던 그들 사이에 파문이 인다. 전교 1, 2등을 다투고, 좋은 집안 배경에,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얼짱 보담까지 오디션 참가 대열에 가세하게 된 것. 여기서 더 나아가 우태균이라는 연예기획사 사장의 번드르르한 말에 넘어가 보담과 향금은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급기야 스폰서 제안까지 수락하고 마는데….1 울트라 케이팝 스타 오디션 2 맹연습 3 변하는 마음 4 우태균의 제안 5 불어오는 미친 바람 6 보컬 트레이닝 7 헤어짐의 아픔 8 스폰서 9 돌아온 재석이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가 농축된 신개념 성장소설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이 최근 ‘까칠한 재석이’ 무선제본 시리즈를 출간했다. 20만 명의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국내 청소년 소설 시장에서 시리즈물로서 신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여태껏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누리며 연작물로 청소년소설을 출간한 작가가 없으며, 지금까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만큼이나 출간 때마다 이슈화되고 사랑받은 학생 캐릭터도 없었다고 하겠다. 무선제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1,2,3권은 그동안 재석이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정욱 작가님과 출판사가 함께 기획하였다. 착한 가격으로 책의 정가를 낮추고 손에 잡기 편안한 판형 크기로 조정해 독자들에게 손에 꼭 쥐고 다닐 수 있는 친구 같은 책이 되고자 하였다. 기존의 양장제본 형태와 무선 제본 형태 중에서 독자의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으니, 독자는 즐겁기만 하다. 앞으로도 애플북스출판사는 고정욱 작가님과 함께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재석이 시리즈’를 연속 기획 출간할 예정이다. 출간 의의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후속편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타 오디션을 배경으로 재석과 보담, 민성과 향금이 진정한 꿈과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편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정한 재석은 괴짜 국어선생 김태호와의 인연을 계기로 ‘제대로 된 글쓰기’에 도전한다. 독서나 글쓰기의 기본기가 전혀 없는 재석은 처음에는 초등학생 수준의 문장을 써내다가 차츰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주장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익혀 나간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털어버릴 또 하나의 배출구를 찾은 재석은 한층 성숙하고 배려 깊은 인물로 거듭나지만, 친구들에게 닥친 위험 앞에서는 예의 까칠함과 저돌적인 기질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생각의 확장과 내면의 성숙을 이루며 거침없이 성장해가는 재석과 오디션 열풍에 휩싸여 좌충우돌을 겪는 가운데 자기만의 꿈을 하나씩 찾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며, 그 속에서 자연스레 글쓰기 노하우도 섭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독서량 거의 제로에 글이라곤 써본 적 없는 재석, 소신 있고 열정적인 국어교사 김태호를 만나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들다! 재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임시로 부임한 국어교사 김태호. 파격적인 차림새와 자유분방한 태도, 지나칠 만큼 솔직한 언행으로 많은 학생들을 매료시킨다. 부임 첫날부터 문예부를 맡게 된 김태호는 재석에게서 왠지 모를 인간적 매력을 느끼고 차츰 재석을 글쓰기의 세계로 인도한다. 알량한 독서 이력에 써본 글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억지로 끄적이던 일기가 전부인 재석은 김태호 선생의 관심이 아주 싫지는 않지만 감히 자신이 글을 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김태호의 집요한 설득 끝에 그동안 써둔 글을 들고 재석이는 문예반을 찾는다. 재석이 처음부터 글을 잘 썼을 리 없다. “너는 글쓰기 초보가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를 다 저질렀구나”라는 김태호의 냉정한 지적에 ‘그럼 그렇지’ 하는 자조와 오기가 발동한다. 이후 김태호 선생에게 주제론과 메모의 역할, 상상력의 중요성, 스토리의 힘 등 글쓰기의 기초를 은연중에 주워들으며 날로 발전을 거듭하는데……. 과연 재석은 제대로 된 글을 써낼 수 있을까? 재석이와 그의 친구들 민성, 보담, 향금이 스타 오디션 열풍에 빠져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큰 축을 이루는 재석이의 작가되는 꿈 찾기 이야기는 고정욱 작가님의 글쓰기의 기초 원리가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접목되어 청소년 글쓰기 교육에도 도움이 될 만한 소설이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 서평 친구한테도 꼭 읽어보라고 말할 거예요. 정말 재미있어요. 여자 친구를 어떻게 아껴줘야 할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_ 과천중앙고등학교 안성호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재석이는 1탄부터 꼭 사서 봐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아껴가면서 읽고 있었어요. _ 공도중학교 박지은“나는 김태호라고 한다. 원래는 소설을 쓰던 인간이야. 이게 내 소설이다.”아이들은 술렁거렸다. 그가 소설가라는 말에 서로 좌우를 둘러보며 물었다. 책으로만 만나던 소설가가 바로 눈앞에 서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야, 김태호 이름 들어봤냐?”“아니. 몰라.”아이들이 서로 수군댈 때 그는 손에 들고 있는 자신의 소설책을 흔들며 말했다. “이게 내 책이다. 읽어 본 사람?”책의 제목은 ‘나른한 오후의 살인사건’이었다. 손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당연히 읽은 사람이 없을 거다. 이건 쓰레기니까.”자조적인 그의 말에 아이들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문학에 뜻이 있지만 학교성적으로는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을 김태호가 모았다고 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글재주가 있는 아이들에게 대입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던 것이다.“문학적 감수성이 좔좔 흐르는 너희들이 그런 보드라운 마음결로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치이고 산 거 다 안다. 문학은 그런 살벌한 세계가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현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지 않겠냐? 대학은 가야 하고, 공부는 어렵고, 문학은 그립고……. 이럴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보담이는 보아하니까 아주 지적인 마스크야. 메릴 스트립 같은 영화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연예계 오는 애들 중에 머리 빈 또라이들이 많거든. 뭔 말을 해도 말귀를 못 알아듣고 예능 프로 나와서 엉뚱한 소리 하는 것 봤지? 무식해서 그래. 공부도 못하고 날나리였던 것들이 얼굴 이쁘다, 춤 좀 춘다, 노래 좀 한다는 소리 듣고 막무가내로 이쪽에 오니까 연예인 이미지 다 망치는 거야. 보담 양 보니까 공부도 잘하게 생겼네. 성적은 어때?”
감정을 파는 소년
행복한나무 / 김수정 (지은이) / 2021.12.25
12,000원 ⟶ 10,800(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김수정 (지은이)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 끝에 아주 수상한 가게가 있다. 이 가게는 17살 민성과 27살 정우가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다양한 감정을 사고팔아 주는 사람들이다. 사랑과 행복 같은 감정과 달리 열등감과 증오, 슬픔을 필요로 하는 손님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 가게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감정들이다. 사랑을 팔고 싶은 지은과 증오를 사고 싶은 재희, 열등감을 팔고 싶은 공시생과 그 열등감을 사고 싶은 종현, 슬픔을 사고 싶은 세진, 여기에 자신의 행복을 팔러 온 할머니 순이 씨까지,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왜 이 사람들은 절대 팔 것 같지 않은 사랑과 행복을 팔고,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슬픔과 증오를 사는 것일까? 소설 속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만나보자!│프롤로그│ 감정을 사고파는 수상한 가게 1부 사랑을 팝니다 - 지은 증오를 팝니다 - 기준 증오를 삽니다 - 재희 열등감을 팝니다 - 어느 공시생 열등감이 필요할 때 - 종현 사랑을 살게요 - 종현 나와 닮은 사람 - 경아 슬픔을 살게요 - 세진 2부 첫사랑 이야기 - 연우 감정을 파는 소년 나의 단짝 친구 - 민정 행복을 팝니다 - 순이= 사랑과 행복, 슬픔과 증오,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사랑을 팔고 싶은데요.”, “아빠에 대한 증오를 팔 수 있을까요?”, “행복이라는 이름의 ‘희로애락’을 그짝한테 팔 테니…….”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 끝에 아주 수상한 가게가 있다. 이 가게는 17살 민성과 27살 정우가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다양한 감정을 사고팔아 주는 사람들이다. 사랑과 행복 같은 감정과 달리 열등감과 증오, 슬픔을 필요로 하는 손님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 가게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감정들이다. 사랑을 팔고 싶은 지은과 증오를 사고 싶은 재희, 열등감을 팔고 싶은 공시생과 그 열등감을 사고 싶은 종현, 슬픔을 사고 싶은 세진, 여기에 자신의 행복을 팔러 온 할머니 순이 씨까지,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왜 이 사람들은 절대 팔 것 같지 않은 사랑과 행복을 팔고,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슬픔과 증오를 사는 것일까? 소설 속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만나보자! =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소설 = “우리가 쓸모없는 감정을 매입해줬으니 앞으로는 잘 살겠지?” “세상에 쓸모없는 감정이 어디 있어.” [감정을 파는 소년]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소설이다.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길 끝에 있는 수상한 가게에서 일하는 민성은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17살 소년이다. 민성은 타인의 감정을 만지고, 측정하며, 꺼내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반면, 사장 정우는 항상 밝고 쾌활하며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손님들의 다양한 사건을 마주할 때 아주 힘들어한다. [감정을 파는 소년]은 두 사람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그리고 있다. 행복이든 슬픔이든, 증오든, 열등감이든, 모든 감정에는 의미가 있고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타인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책이다.“어서 오세요.”“사랑을 팔고 싶은데요.”들쭉날쭉한 전신주의 전선들이 너저분하게 꼬여 있는 골목길 끝 간판도 없는 허름한 가게에 한 여자가 들어서며 말했다. 민성은 남자의 손바닥으로 추출된 증오를 캔으로 옮겨 담았다. 증오를 처음 본 정우는 어쩐지 께름칙하다는 듯 바 테이블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민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캔에 마개를 씌운 뒤 그것을 얼음 바스켓에 넣었다. 곧 유리병에 담긴 행복에 햇살이 부딪혔다. 민성은 유리병의 뚜껑을 열어 머그에 있었던 마지막 한 방울을 유리병 안으로 떨어뜨렸다. 그렇게 마지막 한 방울의 슬픔까지 행복에 완벽히 용해되자 민성이 말했다.“정우 형, 이제 우리 연우 누나 찾으러 가자.”


중2 교과서 수필
타임기획 / 김혜니 외 지음 / 2011.05.25
9,800원 ⟶ 8,820(10% off)

타임기획청소년 문학김혜니 외 지음
작품을 읽기 전 감상 포인트를 짚어줌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작품 감상 중 필요한 어휘 및 구절 풀이, 이미지 자료 등을 본문 곁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독서 중 중요한 내용을 노트할 수 있도록 본문 옆에 공간을 부여했다. 작품을 다 읽은 다음에는 전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 이해와 감상, 줄거리, 한눈에 보기 등을 준비하였으며 내신, 수능 그리고 논술 시험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제시하였다.근현대수필 공선옥_ 밥으로 가는 먼 길 김구_ 백범일지(감옥 안에 극히 불결한 데다가) 김구_ 백범일지(어느 날 신문실로 끌려갔습니다) 김구_ 임시 정부의 문지기가 되고 싶소 김구_ 나의 소원 김용_ 북한 버릇 남한까지 간다 김원일_ 새 책보 김형석_ 수학이 모르는 지혜 박경신_ 옛날의 책 읽기 박상우_ 생선구잇집 할아버지의 가르침 법정_ 설해목 설의식_ 헐려 짓는 광화문 안도현_ 똥은 똥이다 안중근_ 하얼빈 역에 울려 퍼진 총성 이현세_고등어와 크레파스 이호준_ 강 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통로, 섶다리 정재도, 김병규_ 서울 살면 서울내기, 시골 살면 시골내기 조정래_ 슬픈 연극 천상병_ 독서광에서 시인으로 피천득_ 은전 한 잎 함민복_ 연필에 새긴 이름 함민복_ 추억 속의 라디오 현덕복_ 살구꽃 황병기_ 가야금 인생 외국수필 리처드 파인만_ 발견의 즐거움 마하트마 간디_ 현실에 눈을 뜨다 안데르센_ 내 인생의 동화 고전수필 고상안_ 늙은 쥐의 꾀 박세당_ 나무하는 노인 박제가_ 북학의 박제가_ 시장과 우물 박지원_ 수레 제도에 대하여 안정복_ 벙어리를 깨뜨리다 유성룡_ 학업에 전념하라 이익_ 밥 한 그릇의 이치 정약용_ 목민 정약용_ 부역 부과는 공평하게생활 속 작은 가치를 발견하면서 서서히 철들어 가기를 소망하며… 중학생 여러분은 철이 드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이 철드는 데는 문학 읽기만한 것이 없습니다. 나아가 문학에는 읽는 이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한 큰 힘이 있습니다. 중학생 여러분! 비와 눈, 바람과 구름, 산과 바다, 별과 달 등 철 따라 바뀌는 모든 자연 현상이 문학입니다. 아니, 수필입니다. 우리 생활 자체가 그대로 수필이며, 수필이 바로 우리 생활입니다. 수필을 가볍게 읽어 내려 가면서 산과 바다를 노닐기도 하고, 구름을 타고 둥둥 온 세상을 두루 구경하기도 하고, 삶에 얽혀 있는 문제를 만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닮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분명 가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여 영롱한 미래의 빛으로 반짝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중학생 여러분이 자연의 향기를 맛보며, 생활 속 작은 가치를 발견하면서 서서히 철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책의 특징] 1) 청소년 독서 전문 출판 타임기획! 1987년 창업 이래 청소년 독서와 논술을 전문으로 연구, 개발해온 타임기획이 그 동안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2 교과서 소설>에 이어 <중2 교과서 수필>을 자신 있게 내놓습니다. 2)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린 수필을 한 권으로! 부득이하게 누락된 몇 작품 외에 전체 검인정 국어 교과서 정단원에 수록된 수필 전 작품 수록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3)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자료 상자! - 핵심정리 : 작품을 읽기 전 감상 포인트를 짚어줌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어휘 및 구절 풀이와 나만의 노트 : 21세기는 필요한 것을 바로 찾아보는 디지털 시대! 작품 감상 중 필요한 어휘 및 구절 풀이, 이미지 자료 등을 본문 곁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독서 중 중요한 내용을 노트할 수 있도록 본문 옆에 공간을 부여했습니다. - 작품 해설과 자기주도형 학습 : 작품을 다 읽은 다음에는 전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 이해와 감상, 줄거리, 한눈에 보기 등을 준비하였으며 내신, 수능 그리고 논술 시험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리어 왕
북앤북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2012.02.15
8,500원 ⟶ 7,650(10% off)

북앤북청소년 문학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시리즈 29권. 모두 5막으로 구성되었으며 영국의 전설적인 리어 왕에서 소재를 얻었다. 늙은 왕의 세 딸에 대한 애정의 시험이라는 모티브를 바탕에 깔고 있으며 혈육 간의 유대의 파괴가 우주적 질서의 붕괴로 확대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비극의 감정이 고조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어 왕의 처절한 비극은 명석한 지혜가 필요함에도 분별력이 없으면 비극의 원인을 자초하게 된다는 것이다. 리어 왕은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나서야 왕도 일개의 인간에 불과하며, 한낱 벌거벗은 동물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리어 왕의 비극과 함께 글로스터 백작의 비극 역시 은혜를 저버린 인간을 표현하고 있다.<리어 왕>의 제작 연대는 1605년으로 추정되고, 상연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1606년 12월 26일 궁정에서 상연되었다. <리어 왕>은 모두 5막으로 구성되었으며 영국의 전설적인 리어 왕에서 소재를 얻었다. 늙은 왕의 세 딸에 대한 애정의 시험이라는 모티브를 바탕에 깔고 있으며 혈육 간의 유대의 파괴가 우주적 질서의 붕괴로 확대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다. 리어 왕의 처절한 비극은 명석한 지혜가 필요함에도 분별력이 없으면 비극의 원인을 자초하게 된다는 것이다. 리어 왕은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나서야 왕도 일개의 인간에 불과하며, 한낱 벌거벗은 동물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리어 왕의 비극과 함께 글로스터 백작의 비극 역시 은혜를 저버린 인간을 표현하고 있다. 인간성의 선과 악의 문제가 근원적 차원에서 다루어진 작품도 좀처럼 찾기 힘들며, 또한 삶이 원초적으로 비극을 내포하고 있음을 조명한 경우도 드물다. 리어 왕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비극의 감정이 고조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이순(웅진씽크빅) / 김현식 글 / 2012.03.05
11,000원 ⟶ 9,900(10% off)

이순(웅진씽크빅)청소년 인문,사회김현식 글
“좋은 스승은 뜻을 함께하는 좋은 친구이며, 좋은 친구는 배움의 길을 열어 주는 스승이다!” 행동이 앞서는 의리파 자로, 가난했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잃지 않았던 안회, 세 치 혀로 천하를 뒤흔들었던 자공, 권력자의 편에 서서 공자에게 파문당한 염유, 말을 앞세우다 공자의 신뢰를 잃은 잠꾸러기 재아, 살얼음판을 걷듯 늘 행동을 조심했던 증삼, 계모의 구박에도 지극한 효성을 보였던 민자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고뭉치 제자들과 위대한 스승 공자가 만들어 낸 배움과 우정의 이야기들. 정의와 불의, 정직과 용기, 배려와 성찰, 배움과 실천 등 『논어』의 핵심 주제를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일화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고전 가이드다.들어가는 말 1. 공짱구: 공자가 되다 ‘공자’, 위대한 스승의 이름 / 짱구 공자의 불우한 어린 시절 / 가르침에는 출신을 따지지 않는다 / 지우학(志于學)에서 종심(從心)까지 / 먹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좋더라 2. 공자: 수레 위에서 천하를 방랑하다 군자가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다 / 애태우지 않으면 가르치지 않는다 /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면 근심도 걱정도 없다 /그저 나아갈 뿐이다 / 스승과 친구는 하나다 * 눈높이 논어: 어떻게 살 것인가? * 3. 자로: 참된 용기는 의로움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홀로 자란 남산의 대나무라도 /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 / 스승님을 따라 어디든 가리라 / 마루 위에 선 제자 / 갓끈을 바로 하고 * 눈높이 논어: 공부가 먼저인가, 경험이 먼저인가? * 4. 안연: 누구도 그의 즐거움을 빼앗을 수 없으리 “난 안연이 바보인 줄 알았다” / 대나무 밥 하나와 물 한 바가지에도 / 배움을 사랑한 제자 /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 사치보다는 검소를, 화려함보다는 슬픔을 5. 자공: “아름다운 옥그릇과 같이 빛나도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자공의 재주를 보라 / “너는 옥그릇과 같은 사람이다” /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 군자 / 가난하거나 부유하더라도 / 진정으로 부끄러운 것 6. 염유: 가르침을 따르기엔 힘이 부족하여 다재다능 재주꾼 / 스스로 한계를 긋다 / “배운 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까?” / “더 이상 내 제자가 아니다” 7. 재아: “이 썩은 나무 조각 같은 놈아! ” 낮잠, 문제의 시작 / 빼어난 말솜씨의 함정 / “삼년상은 너무 길지 않습니까?” * 눈높이 논어: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 8. 자유: 음악으로 백성들을 교화시키다 효(孝)의 시작은 공경하는 마음 /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썼느냐?” / 믿음직한 인재, 담대멸명 9. 증삼: 오늘 하루도 조심조심 나의 가르침은 하나로 모든 것을 꿰뚫는다 / 진실하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 충서(忠恕) / 하루 세 번 나 자신을 돌아보다 * 눈높이 논어: 정직함이란 무엇인가? * 10. 자장과 자하: 시중을 배워야 할 두 제자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다 / 시중(時中), 상황에 맞는 적당함 / 서로 다른 공부법 11. 번지: 큰 질문이 아쉬운 제자 수레 위의 대화 / 똑같은 답은 없다 / 큰 질문을 던질 것 12. 중궁과 민자건: 자루에 들어가는 데는 관심이 없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은둔고수 / 중궁: 비록 얼룩소의 새끼라지만 / 민자건: 바른 말로 세상을 깨우다 저자 후기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좋은 스승은 뜻을 함께하는 좋은 친구이며, 좋은 친구는 배움의 길을 열어 주는 스승이다!” 행동이 앞서는 의리파 자로, 가난했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잃지 않았던 안회, 세 치 혀로 천하를 뒤흔들었던 자공, 권력자의 편에 서서 공자에게 파문당한 염유, 말을 앞세우다 공자의 신뢰를 잃은 잠꾸러기 재아, 살얼음판을 걷듯 늘 행동을 조심했던 증삼, 계모의 구박에도 지극한 효성을 보였던 민자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고뭉치 제자들과 위대한 스승 공자가 만들어 낸 배움과 우정의 이야기들. 정의와 불의, 정직과 용기, 배려와 성찰, 배움과 실천 등 『논어』의 핵심 주제를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일화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고전 가이드. 스토리와 캐릭터로 읽는 『논어』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읽기 시리즈인 「이순청소년문고」의 두 번째 권. 이 책은 위대한 스승 공자와 그의 사고뭉치 제자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다채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논어』의 핵심 주제를 뽑아낸 청소년을 위한 고전 입문서이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평면적인 텍스트가 아니라, 공자와 제자들이 주고받은 대화집 성격이 강하다. 공자의 제자들은 적게는 아홉 살, 많게는 마흔 살까지 공자와 나이차가 났고, 신분도 제각각이었다. 그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똑같이 이해했을 리 없고, 같은 길을 걸었을 리도 만무하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모범생 ‘안연’부터 말만 번지레한 게으름뱅이인 ‘재아’에 이르기까지 제자에 따라 배움의 간극은 컸다. 성격이 급하고 강직했던 건달 출신 ‘자로’와 위기에 빠진 노나라를 화술로 구해낸 ‘자공’의 미래도 같지 않았다. 이처럼 다양한 성품과 매력을 가진 제자들이 공자와 벌이는 일화를 입체적으로 되살려낸 이 책은, 이야기책을 읽듯 『논어』를 공부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논어』의 핵심 주제를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에서 배우다 최초의 직업적 교사였던 공자에게는 모두 3,000명의 제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 가운데 공자 곁에서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는 70명 정도인데, 공자는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재능을 가진 제자 10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과 함께 고생한 일을 추억하기도 했다. 훌륭한 인품과 바른 행실을 가진 ‘안연’과 ‘민자건’, ‘염백우’와 ‘중궁’, 말재주가 좋은 ‘재아’와 ‘자공’, 나랏일을 맡길 만한 인재인 ‘염유’와 ‘자로’, 옛 문헌에 밝았던 ‘자유’와 ‘자하’가 그들이다. 이 책에는 공문십철(孔門十哲)이라고 불리는 이들을 포함해 14년간 공자의 방랑길을 함께한 열두 제자가 등장한다. 공자는 신분과 성격, 자라온 환경이 달랐던 제자들에게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가르침을 주었는데, 이것은 『논어』의 핵심 주제와 연결된다. 즉 행동이 앞서는 의리파 ‘자로’와 ‘용기’, 가난했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잃지 않았던 ‘안연’과 ‘극기복례’, 공자에게 옥그릇 같다는 평을 받은 ‘자공’과 ‘군자’, 말을 앞세우다 공자의 신뢰를 잃은 ‘재아’와 ‘언행일치’, 물질로써 부모를 봉양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자유’와 ‘효’, 권력자의 편에 서서 공자에게 파문당한 ‘염유’와 ‘불의(不義)’, 살얼음판을 걷듯 늘 행동을 조심했던 ‘증삼’과 ‘충서(忠恕: 진실하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다)의 대명사인 ‘자장’ ‘자하’와 ‘시중(時中: 상황에 맞는 적당함)’ 등이다. 오랫동안 청소년들과 『논어』를 읽어온 저자는 인물별 에피소드와 공자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논어』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위대한 스승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만들어낸 배움과 우정의 공동체 『논어』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무엇일까? 바로 ‘배움’이다. 그러나 공자가 말하는 배움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학습과 다르다. 그것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고 혹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하는 공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격을 성숙하게 만드는 공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공부였다. 공자는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움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그 때문에 제자들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경계를 두지 않았다. 가장 나이가 많은 자로는 공자보다 아홉 살 적었을 뿐이지만, 자장과 자하처럼 마흔 살 이상 어린 제자도 있었다. 안연처럼 생계를 잇기 힘든 제자가 있었는가 하면, 자공처럼 천하에 이름을 떨친 부자도 있었다. 전과자 출신도 있었고 불치의 병을 앓은 제자도 있었다. 공자는 이런 제자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산책길에서, 수레 위에서 사람다움의 길을 찾기 위해 배우고 토론했다.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찼던 공자의 학교, 그곳에서 우리는 학교 폭력과 교실 붕괴가 만연한 오늘날의 학교가 잃어버린 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531 프로젝트 물리학 1 S (Speedy)
이투스북 / 강태욱, 김동현, 정민경 (지은이) / 2020.07.15
10,000원 ⟶ 9,000(10% off)

이투스북학습참고서강태욱, 김동현, 정민경 (지은이)


달콤한 나의 집
꽃삽 / 조앤 바우어 지음, 이순영 옮김 / 2014.07.07
12,500원 ⟶ 11,250(10% off)

꽃삽청소년 문학조앤 바우어 지음, 이순영 옮김
뉴베리상, 크리스토퍼상,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청소년 소설 작가 조앤 바우어의 성장소설이다. 노숙자라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감사의 이유를 찾아가는 슈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어떤 선택을 할지를 되묻는 작품이다. 세상에서 도박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 때문에 집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된 슈가와 엄마. 노숙자 보호소에서 이들은 서로의 곁을 지키며 용기를 낸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시카고에서 엄마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버렸고, 슈가는 위탁가정에 혼자 남게 되는데…. 과연 슈가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슈시와 함께 두려움과 혼란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01 난 글쓰기를 좋아하는 슈가 02 외할아버지가 남겨 준 것들 03 은행에서 온 괴물 아저씨 04 이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 05 마음이 통하는 강아지, 슈시 06 널 지켜 줄게, 슈시 07 괴물이 일어나고 있다 08 이건 정말 아니잖아? 09 삼진 아웃 10 슬픈 이별 11 노숙자 보호소, 은혜의 집 12 꿈틀대는 녹색 가방 13 시카고의 방랑자들 14 나는 그냥 집 없는 아이일까? 15 맙소사, 에비 아줌마! 16 엄마도 나처럼 무서운 거죠 17 엄마와의 이별 18 이 모든 게 아빠 때문이야 19 보육원에서 나가고 싶어 20 렉시 아줌마의 집 21 마음을 잠가 버린 엄마 22 베넷 선생님의 편지 23 엄마는 정말 멋진 여자였어 24 엄마는 어때요? 난 잘 지내요 25 우리는 헤쳐 나오고 있다 26 간절한 소원 27 특별하고 재밌는 아이, 주니 28 감사 카드 29 주니의 아빠, 나의 아빠 30 강아지들과의 산책 31 떠나버린 토냐 32 오렌지색 방을 꾸미며 33 미안해요, 렉시 아줌마 34 아빠가 나타나 버렸어 35 내 인생의 말뚝 36 머지않아 우리는 좋아질 거야 37 한 번 더 기회를! 38 달콤하게 행동하기 39 장밋빛 엄마의 방 40 돌로 만든 아이 41 엄마가 달라졌다 42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내 인생이 뒤죽박죽되었어, 아빠 때문에!” 집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았지만 꿈은 더 단단해졌다 달콤한 아이 슈가의 용기와 희망 이야기 뉴베리상, 크리스토퍼상,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청소년 소설 작가 조앤 바우어의 성장소설. 세상에서 도박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 때문에 집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된 슈가와 엄마. 노숙자 보호소에서 이들은 서로의 곁을 지키며 용기를 낸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시카고에서 엄마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버렸고, 슈가는 위탁가정에 혼자 남게 되는데……. 과연 슈가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슈시와 함께 두려움과 혼란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을 만날 때가 있다. 그것도 내 잘못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의 잘못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 놓인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노숙자라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감사의 이유를 찾아가는 슈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어떤 선택을 할지를 되묻고 있다.그날 나는 하필이면 내 인생 최악의 장면이 펼쳐지는 시간에 딱 맞춰 집에 돌아왔다.‘쾅쾅!’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벌떡 일어섰다. 엄마가 입을 꽉 다물고 내 옆을 지나갔다.“보안관 사무실에서 왔습니다.”문 밖의 남자가 큰 소리로 말했다.엄마는 어깨를 쫙 폈다.“저 사람들은 절대 여기 못 들어와. 여긴 우리 집이야!”“콜 부인, 안에 계신 것 압니다!”“이 집에 절대 못 들어와요!”엄마가 소리쳤다. 엄마는 그날을 위해 평소에 특별히 아끼는 GRITS 셔츠를 입고 있었다. 남부에서 자란 소녀(Girls Raised in the South)란 뜻이었다.문이 떨어져나갈 것처럼 요란한 소리가 났다.“보안관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남자가 다시 말했다.“부인, 퇴거 명령 통지서를 가져왔습니다. 일이 간단하게 끝날 수도 있고, 아주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내 가방은 너무 꽉꽉 차서 강력 테이프를 붙여서 여며야 했다.“슈가, 네 방으로 들어가.”엄마가 명령했지만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여기 있을 거예요.”엄마가 한숨을 내쉬었다.“그럼 그렇게 해.”보안관은 쇠로 된 지렛대로 문을 따고 집안으로 들어왔다.그는 거실에 우두커니 서 있는 작고 예쁜 엄마를 힐끗 보았다. 엄마는 화장을 곱게 하고 반짝거리는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아빠가 지난 번 도박에서 큰돈을 땄을 때 사준 거였다.보안관이 헛기침을 하더니 말했다.“저도 이러고 싶지 않습니다.”엄마는 턱을 치켜들고 한 마디 한 마디 천천히 말했다.“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보안관이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는 나를 보았다. 나는 눈도 깜짝 안하고 그를 쏘아보았다.엄마는 상대의 농담을 한 마디도 받아주지 않는 남부의 미녀처럼 도도하게 서 있었다.“제 남편이 은행에 돈을 넣어 두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집에 오질 못했어요. 은행에 그렇게 얘기했어요. 보안관 사무실에도 얘기했고요.”‘엄마, 아빠가 여기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 엄마는 정말 제정신이 아닌 거예요.’엄마가 여왕처럼 고개를 들었다.“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있다고 들었는데요.”“부인, 누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닙니다.”그리고 남자 둘이서 우리 물건들을 하나씩 길거리에 내놓기 시작했다.엄마는 건지 삼촌과 통화하려고 했지만 외삼촌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빠에게 전화를 했다.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나는 엄마에게 보호소 얘기를 했다. 거기 여자가 우리더러 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엄마가 대답했다.“절대 안 돼. 우리 짐을 길거리에 둘 수는 없어.”‘엄마, 도대체 어떻게 할 작정이에요?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해요?’ 길고 좁다란 방.바닥에 매트리스 두 개. 복도 끝에 화장실 하나.시끄러운 거리가 내다보이는 작은 창문 하나.슈시는 시끄러운 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시끄러운 소리에도 익숙해져야 해.”내가 슈시에게 말했다.“이것보다 더 힘든 일들도 잘 견뎌왔잖아.”신발을 벽에 기대 놓는데 엄마가 조그만 소리로 말했다.“미안해, 슈가. 아, 정말 미안해.”슈시가 엄마에게 다가가더니 무릎 위로 올라가 앉았다. 엄마는 슈시의 보드라운 털에 얼굴을 묻었다.“여기에 영원히 있지는 않을 거야.”하지만 그 시간은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게 가장 끔찍했던 것은, 이제 더는 베넷 선생님과 공부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이 보호소는 학교와 너무 멀었다.“미안하다.”엄마는 이 말을 하고 또 했다.미안하다는 말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엄마는 미안하다고 계속 말하지만,난 엄마가 정말 미안해하는 건지 궁금해요.엄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변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잖아요.나를 도와주려고 손을 내밀거나아니면 엄마 스스로 도움을 얻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요.대체 누가 엄마예요?엄마예요, 나예요?여기까지 썼을 때 울음이 터져 나왔다.벽에 던져버릴 수 있는 고무 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인생을 아는 사람이 내 삶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슈시가 내 무릎에 올라와 가르랑가르랑 소리를 냈다.“개는 짖어야지.”내가 말했지만 슈시는 계속 가르랑거렸다.엄마가 아빠의 도박을 말리지 못한 탓에 내 인생 전체가 망가져 버렸다.슈시와 함께 앉아 있었지만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은 멍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이 집 지하실은 짙은 색 나무로 벽을 댔고, 한 구석에는 드럼과 키보드가 있으며 그 옆에는 마이크 몇 개가 세워져 있다. 마이크 뒤에 현수막이 하나 걸려 있다.‘프레시 리버.’맥 아저씨가 프레시 리버 티셔츠를 입고 내려왔다. 데즈, 보디, 마르고가 기타 줄을 튕겨 본다. 맥 아저씨가 하모니카로 블루스 풍의 음악을 연주했다. 베이스 기타를 든 마르고가 반복되는 리듬의 반주를 했다. 나는 그 리듬이 마음에 쏙 들어서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렉시 아줌마는 키보드 앞에 앉아 연주를 시작했고, 맥 아저씨가 한쪽 발로 박자를 맞추었다.“좋아.”마르고가 박자에 맞춰 고개를 까딱거리며 말하자, 다른 기타 연주자 두 명이 연주를 시작하고, 이어서 렉시 아줌마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나는 그 음악에 흠뻑 빠져 리듬에 맞춰 손뼉을 쳤다. 이어서 맥 아저씨가 노래를 했다.난 살아가는 것에 완전히 지쳤어요.메마른 사막을 걷고 있었죠.모든 걸 그만두고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어요.날 채워줄 곳을 찾을 수가 없었죠.하지만 그 순간 엄마가 해주신 말씀이 생생하게 떠올랐어요.엄마는 말씀하셨죠. 잘 들어라, 모든 건 언젠가 끝난단다.네가 헤쳐 나오고 있으니까.이어서 모두 함께 화음을 맞춰 노래했다.그래요, 우리는 헤쳐 나오고 있어요. 아, 엄마.우리는 헤쳐 나오고 있어요.그러니 이제 편히 쉬면서 달콤한 노래를 불러요.우리는 헤쳐 나오고 있으니까요.이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든다.맥 아저씨가 연주를 멈추고 말한다.“보디, 후렴의 반복 부분에서 더 높이 올라가야지.”보디가 더 높은 음으로 기타를 연주하며 빙그르 돌자, 맥 아저씨가 노래를 시작한다.어두운 곳에서 나와 봐요.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요.한 번 더 용기를 내봐요.그 멋진 가사에 웃음이 났다. 어느 새 나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빈집에 핀 꽃
키다리 / 김경옥 지음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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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청소년 문학김경옥 지음
꿈꾸는 문학 시리즈 2권. 맞벌이 부모를 둔 김 범은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하다.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 것이 고독하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허황한 상상을 한다. 요즘 상상의 소재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나은호에 대한 것이다. 나은호는 공부를 잘하고 큰 키에 잘생긴, 부러운 형이다. 그가 요즘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 김 범은 관심이 많다. 또 다른 관심은 인터넷 소설을 쓰는 같은 반 친구 정해리에게 있다. 매일 인터넷 소설방에 들어가 정해리의 소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덕에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어느 날, 범이는 나은호의 여자 친구가 해리의 언니임을 알게 된다. 해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엄마처럼 집안을 돌보는 언니가 모범생인 척하는 일진 나은호와 만나는 것을 싫어하는데….그 인간이 궁금하다 라면과 컴퓨터 구멍 한 지붕 개족 모범과 불량의 차이 샤이니, 정해리 빈집 빈집의 아이들 개미, 그 하찮은 존재 핑퐁핑퐁, 기분 좋은 경험 때로는 미치고, 때로는 흔들리고 장미꽃과 안개꽃의 조화 기억 속의 집 샤이니2의 함께 쓰는 이야기 사람꽃“빈집이 궁금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독함과 막막함, 답답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 중 요즘 들어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빈집’이다. ‘빈집’이란 말 그대로 비어 있는 집으로 가정의 부재, 가족의 부재, 소통의 부재, 물질적 빈곤 등을 의미한다. 외형적으로는 집이 존재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집 안에 있어야 할 단란한 가정이나 가족은 없다. 지금의 집들은 비어 있다! 가족이 없는, 돌봄이 없는, 소통이 없는, 사랑이 없는 빈집. 그곳에서 청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홀로 방치되어 게임 중독, 은둔형 외톨이, 지나친 이성교제, 타인과의 소통 부재, 이유 없는 반항 등에 빠져든 청소년들은 무엇을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수없이 흔들리며 꿋꿋하게 성장하라, 아름답고도 빛나는 청춘을 위하여 맞벌이 부모를 둔 김 범은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하다.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 것이 고독하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허황한 상상을 한다. 요즘 상상의 소재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나은호에 대한 것이다. 나은호는 공부를 잘하고 큰 키에 잘생긴, 부러운 형이다. 그가 요즘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 김 범은 관심이 많다. 또 다른 관심은 인터넷 소설을 쓰는 같은 반 친구 정해리에게 있다. 매일 인터넷 소설방에 들어가 정해리의 소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덕에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알고 보니 정해리는 컨테이너 집에서 엄마도 없이 병든 아빠,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놀라는 범이에게 말한다. “컨테이너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 안의 콘텐츠가 중요한 거지.” 어느 날, 범이는 나은호의 여자 친구가 해리의 언니임을 알게 된다. 해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엄마처럼 집안을 돌보는 언니가 모범생인 척하는 일진 나은호와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면서 해리의 소설은 점점 거칠어지고,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인터넷 소설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해리가 사라지자 범이는 해리를 찾아 길거리를 헤매는데…. 외형적으로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가정의 아들로 집 안에서와 밖에서의 행동이 다른 나은호, 보잘것없는 집에 살지만 가족 간의 사랑과 희망을 품고 사는 정해리와 언니, ‘집 밥’과 가족의 관심이 그리운 김 범. 이 네 사람은 서로 ‘관계 맺음’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을까?
토요일에 읽는 세계 단편소설 2
작은숲 / 조재도 엮음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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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음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단편소설 13편을 엄선해,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의 길잡이, 작가파일,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2주에 2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세계 대표 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계획을 세워 세계단편소설에 빠져보자. 크리스마스 선물 - 오 헨리 마지막 잎새 - 오 헨리 목걸이 - 기 드 모파상 외투 - 니콜라이 고골리 검은 고양이 - 에드거 앨런 포우 아Q정전 - 루쉰 -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준비된 읽기학습 교양서 - 열공 학생들의 필독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한 엮은이가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중고생이 읽기 쉽도록 기획한 책이라는 점이다. 세계단편소설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너무 많은 작품을 싣고 있어서 두껍고, 글씨가 빽빽이 박혀 있어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옷장 속의 두터운 겨울 외투 같은 책이 아니라, 새롭게 준비된 봄의 신상품 같은 책이다. 엮은이는 그동안의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단편소설 13편을 엄선해,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의 길잡이, 작가파일,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2주에 2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세계 대표 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계획을 세워 세계단편소설에 빠져보자. ■ 두꺼운 책은 싫어! 이제 우리는 얇게 간다. 이 책이 다른 책에 비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책이 두껍지 않다는 것이다. 그 점이 다른 책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모두 두 권으로 되어 있는 <세계단편소설>은 13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각 권마다 2백 쪽 남짓한 분량에 풍부한 사진과 설명 자료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 권에 3-40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빽빽하게 넣은, 그리하여 여백이라곤 거의 없이 책 전체가 새카만 글씨로 채워져 있는 다른 책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 발에 꼭 맞는 가벼운 신발을 신고 세계단편소설 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 이번 기회에 세계단편소설 읽기를 끝내자! 이 책의 제목에는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을 이렇게 한 것은 토요 휴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토요일 한두 시간만 투자하면 한 권을 읽어낼 수 있고, 하루에 30분씩만 투자하면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세계단편소설을 끝낼 수 있다. 엮은이는 말한다. “청소년들이 좋은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많이 읽는 것보다는 어떤 책이라도 한 권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성취감”이라고. 이번 기회에 세계 대표 단편소설 읽기를 끝내자. ■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얼마든지 혼자서도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큰 특징 중 또 하나는 본문의 내용이 실제 교사가 수업을 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친 바 있는 엮은이는 작품 앞에 놓인 ‘감상의 길잡이’에서 그 작품이 씌어진 배경과 작품 감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핵심 포인트를 제시함으로써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이나 사진을 덧붙여 이해가 쉽도록 했다. 특히 ‘독후활동’을 통해 작품에서 꼭 알아야 할 점을 다시 확인하고, 작품의 현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했다. ■ 시인이자 작가인 엮은이가 번역된 문장의 부자연스러움을 하나하나 바로잡았다! 세계단편소설은 모두 외국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들이다. 그런데 번역된 문장이 저마다 다르고, 그러다보니 전달하는 의미마저 제각기 다른 경우가 많다. 특히 무슨 말인지도 모를, 문장이 안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책을 엮은 엮은이는 시인으로, 청소년소설 작가로 번역된 문장의 어색한 점 등을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바로잡았다. ■ 학생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기획 이 책을 기획하고 엮은이는 참고서는 너무 단편적이거나 시험 위주의 구성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단행본들은 너무 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기도 전에 질려버리거나 디자인이 형편없어 학생들이 눈길도 주지 않는 책들이 너무 많다고 한다. 또 학생이 책을 읽는 것이 단순히 시험이나 학교 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시작했더라도 책을 읽고 난 후 독서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청소년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단행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준비한 것이 바로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컨셉이다. ■ 왜 읽어야 하죠?-오늘의 문제를 다루니 재미있다! 학생들의 독서 목적은 대부분 ‘시험’이다. 그러나 시험이 끝나면 동시에 독서도 끝나게 되어 독서가 일회성에 머물 뿐만 아니라 시험의 결과에 따라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교과서에 실렸다고 해서 다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작품에 들어 있는 문제의식이나 작가의 사상이 오늘을 사는 독자들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을 때 독자는 책 읽기에 흥미를 느낀다. 이 책에 수록된 세계 문학은 학습이라는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교양을 쌓는다는 점에서 도 중요하다. 그만큼 인구에 널리 회자되는 작품들이며, 청소년기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 할 작품들이다.


삐뚤빼뚤 가도 좋아
사계절 / 이남석 지음 / 2015.08.29
9,800원 ⟶ 8,820(10% off)

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이남석 지음
사계절 지식소설 시리즈 10권. 최신 심리학 이론과 실험의 성과를 담아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 즐겁고 행복한 오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준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나서서 자신이 원하는 각종 진로 관련 체험 활동이나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데에도 무척 유용할 것이다. 수정이는 다가오는 방학에 꼭 해외 오지 탐험을 가서 특별한 경력을 쌓겠다고 결심한다. 그동안에는 작심삼일이었지만, 이번에야말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멋진 일을 벌이겠다고 나선다. 한편 늘 성적 1위 자리를 지키던 규식이는 UCC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공부만 하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해 보기로 작정한다. 어른들 말에 따라 시험공부만 하는 삶이 과연 행복한 미래를 위한 길인지 의문을 느끼고,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보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다. 그렇지만 수정이와 규식이가 아무리 굳게 결심하고 분주하게 움직여도, 그들의 계획은 현실에 부딪히며 어그러진다. 또한 이들은 그때그때 눈앞에 맞닥뜨리는 결과에 좌절하고 자책으로 빠져들고 만다. 과연 이들은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 책은 주인공 수정이와 규식이가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해 도전을 막는 마음의 장벽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하고, 심리학의 여러 성과를 활용해 행복하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조언과 지혜를 준다.1. 선물 _ 7 도전도 만족스러운 선물처럼 2. 창대한 시작 또는 무모한 시도 _ 26 나에게 좋은 인생을 위해 3. 뭘 해야 할까? _ 52 나중에 후회할까 봐? 4. 구겨진 수정 장군 원정 계획 _ 72 정보를 많이 모을수록 좋을까? 5. 최선의 방어는 접근 _ 94 긍정 에너지가 넘치려면? 6. 간담 간당 _ 126 도전을 부르는 태도는? 7. 사실과 진실 _ 158 용기와 도전 저자 후기 _ 178최근 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 학교에서도 무조건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기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하라고 장려한다. 게다가 일부 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이미 실시되고 있고, 내년(2016년)부터는 의무화된다. 그러나 막상 선생님들이나 청소년들은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두 발로 나서야 할 주체인 청소년들이 선뜻 나서기를 두려워한다. 학부모들은 요즘 청소년들이 나약하며 도전 의식이 없다고 한숨을 내쉰다. 그렇지만 청소년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어른들일지도 모른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자극은 준다고 “공부 못하면 나중에 먹고살지 못한다.”거나 “성공하지 못하면 무시당한다.”면서 암울한 미래를 그리기 일쑤다. 격려와 응원이 아니라, 본의와 다르게 ‘저주’와 ‘협박’을 일삼아 온 셈이다. 그러니 그런 소리를 듣고 자란 청소년들이 패배감과 좌절감에 빠져 선뜻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에 물들어 움츠러든 청소년들이 힘을 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 용기를 내서 길을 나설 수 있는 조언과 지혜를 주는 책이 있다면 무척 좋을 테다. 지식소설인 『삐뚤빼뚤 가도 좋아』는 최신 심리학 이론과 실험의 성과를 담아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 즐겁고 행복한 오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준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나서서 자신이 원하는 각종 진로 관련 체험 활동이나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데에도 무척 유용할 것이다. ▶ ‘작심삼일’ 수정이와 ‘범생이’ 규식이의 좌충우돌 도전기 수정이는 다가오는 방학에 꼭 해외 오지 탐험을 가서 특별한 경력을 쌓겠다고 결심한다. 그동안에는 작심삼일이었지만, 이번에야말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멋진 일을 벌이겠다고 나선다. 한편 늘 성적 1위 자리를 지키던 규식이는 UCC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공부만 하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해 보기로 작정한다. 어른들 말에 따라 시험공부만 하는 삶이 과연 행복한 미래를 위한 길인지 의문을 느끼고,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보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다. 그렇지만 수정이와 규식이가 아무리 굳게 결심하고 분주하게 움직여도, 그들의 계획은 현실에 부딪히며 어그러진다. 또한 이들은 그때그때 눈앞에 맞닥뜨리는 결과에 좌절하고 자책으로 빠져들고 만다. 과연 이들은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 책은 주인공 수정이와 규식이가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해 도전을 막는 마음의 장벽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하고, 심리학의 여러 성과를 활용해 행복하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조언과 지혜를 준다. ▶ 행복한 오늘을 위해 즐겁게 도전하려면? 이 책은 도전의 출발점, 즉 도전의 동기부터 점검한다. 소설 속 수정이는 남보다 잘되기 위해 자신을 다그친다. 타인과 비교하면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일을 보여 주기 위해서 움직인다. 그래서 해외 오지 탐험이라는 무모한 일을 벌이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움직이면 지치기 쉽다. 반면 규식이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 평소 자신이 꿈꾸던 방송국 PD라는 일과 연관성이 있는 UCC 제작 동아리를 만든다. 규식이는 타인과 비교하면서 힘을 낭비하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열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쉽사리 지치지 않는다. 이 책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개인적인 성공을 위해 일을 도모하는 것과 자신에게 행복을 주고 의미가 있는 것에 다가가는 일은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흔히 도전이라고 하면 개인의 성공이나 미래의 출세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게 욕심을 내서 가면 즐겁지 않고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 준다. 혹여 어찌어찌해서 성공한다고 해도 그런 사람들은 “무척 즐거웠고, 지금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정말 힘들었다.”고 말할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사람보다 잘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 나서면 가는 길도 재미있고 성공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고 제안한다. ▶ 오늘날 청소년의 처지에 꼭 알맞은 조언을 준다! 이 책은 심리학자 토리 히긴스의 ‘회피 동기’와 ‘접근 동기’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반영해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맞춤한 조언을 준다. 우리 사회는 ‘회피 동기’를 지나치게 강조한다. 즉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험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거나 자기계발을 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회피 동기 자체가 부정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고, 원하던 것을 이룬다고 해도 불안과 두려움에서 멀어졌을 뿐 행복에 다가가는 것은 아니다. 반면 ‘접근 동기’는 좋은 것에 가까워지기 위해 어떤 일을 열심히 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부족해도 좋아하는 것을 즐기다 보면 실력이 자란다.”, “꿈을 찾아 가면 즐겁고, 그렇게 즐겁게 가다 보면 어느덧 꿈에 다가선다.”고 격려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접근 동기로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도전의식이 샘솟고 즐거운 일들이 잘 보인다. 따라서 회피 동기로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접근 동기로 격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회피 동기를 버리고 접근 동기를 지니면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뿐하게 나설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이 책은 이런 조언을 단순히 이론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보여 준다. 청소년 독자가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등장인물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하며 성장의 진통과 기쁨을 함께할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메시지가 가슴에서 울리게 해 준다. ▶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삐뚤빼뚤 가는 지혜 우리는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실패하는 일이 더 많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때그때 닥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이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을 즐기는 자세, 그리고 몇 번의 실패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패를 거듭하며 그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로 위대한 발견을 한 과학자나 존경을 받는 위인들도 곧은길로 순탄하게 간 것이 아니라 삐뚤빼뚤 가면서 뜻하는 것을 이룬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설 속 규식이와 수정이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삐뚤빼뚤 가며 성장한다. 규식이는 UCC 동아리를 만들어 함께할 사람들을 모으지만, 미숙한 운영과 선정 주제 때문에 몇 차례 위기를 겪는다. 그러나 반전 또 반전이 이어지며 삐뚤빼뚤 나아간다. 독자는 이를 통해 진정 도전과 용기가 무엇이고,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 즐겁고 행복한 오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돌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또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생각의 징검다리’도 담았다. 과연 확고하게 결심하면 뜻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지, 철저하게 계획해서 나서면 일이 잘되는지, 먼 미래를 보고 움직이는 것과 가까운 미래를 보고 움직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보를 많이 모을수록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징검다리가 되어 준다. 이 책을 통해 도전을 막는 마음속 장벽들을 깨닫게 되고 실용적인 도움도 얻어 많은 청소년들이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을 만들기를 바란다.사람들은 흔히 무엇이든 선물을 받으면 기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받는 사람 처지에서는 평소 자기가 원하던 것이었는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가 만족을 느끼는 데 중요하다. 이러한 선물 만족의 법칙은 인생의 중요한 도전에도 적용된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직업이나 배우자 등을 얻어도 자기가 원하던 것이 아니거나 특별한 의미가 없다면 그리 행복하지 않다. 오히려 남들은 좋다고 하는데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혼란을 느끼거나,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세상 속에서 우울해하기 쉽다. 행복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할 때는 그럴듯한 것이나 남들에게 멋져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부터 살펴야 한다. “진로 체험의 날 행사 때 온 PD 선배가 말하더군요. 좋은 결과를 얻자고 덤비는 것은 ‘도전’이 아니라 ‘투자’라고요. 그리고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일단 과정을 즐기는 것이 도전의 첫걸음이라고 했어요.” (……) “UCC 주제를 처음부터 제대로 찾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은가요?”“그런 식으로 하면 늘 분주하게 계획만 세우다가 하나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이것저것 계속 기웃거리기만 할 거예요.” 문제는 실수에 대한 수정이의 반응이었다. 수정이는 자기가 잘한 점보다 못한 점을 더 크게 보고는 발표를 망쳤다고 여기는 듯했다. 수정이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보다 자기 안에서 울려퍼지는 자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내가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때와 똑같은 자책의 목소리일 것이다. 남들이 보면 부러워할 성적이지만, 내 기대만큼은 아니라며 스스로를 한심하게 보던 것처럼.1


나나 (반양장)
창비 / 이희영 (지은이) / 2021.10.01
12,000원 ⟶ 10,80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이희영 (지은이)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페인트>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나나>가 창비청소년문학 106번으로 출간되었다.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은 재기 넘치는 문장으로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영혼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범생 한수리와 모두에게 착한 아이였던 은류.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던 두 주인공이 영혼으로 빠져나온 뒤 스스로를 관찰하며 진짜 자신의 모습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영혼이 희박해져 있다고 느끼는” 이들, 남들에게 보이는 ‘나’의 뒤에서 진짜 ‘나’를 잊고 살아온 이들에게 뭉클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프롤로그 제1장 잃어버린 영혼 제2장 내버려 둔 영혼 제3장 오해한 마음 제4장 두려운 마음 선령의 첫 번째 서 제5장 미안한 나에게 제6장 외면한 나에게 제7장 깨달음의 선물 제8장 마지막 선물 선령의 두 번째 서 되돌아간 시간 작가의 말‘나’에게서 ‘나’로 돌아갈 시간, 단 일주일! 『페인트』 이희영 작가의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진다 어느 날 가벼운 버스 사고를 당하고 정신을 잃은 수리와 류는 낯선 남자의 부름에 눈을 뜬다. 깨어난 곳은 평범한 응급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침대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간 곳에는 다름 아닌 자신의 육체가 누워 있다. 자신을 영혼 사냥꾼 선령(靈)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수리와 류에게 말한다. “완전히 죽은 건 아니야. 지금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었을 뿐이니까.”(18면) 앞으로 일주일 내로 육체를 되찾지 못하면 그를 따라 저승으로 가야 한다는데……. 수리는 “열여덟 살 인생 최대의 적을 만났다.”(94면) 아무 일 없는 듯 깨어난 수리의 육체는 영혼이 빠져나오기 전과 다름없이 생활한다.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과 명상을 하고, 밥을 먹고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하는 평범한 일과에 영혼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는다. 영혼을 잃었음에도 너무 아무렇지 않은 수리가 서운하다 못해 야속했다. 영혼은 서랍 속 낡은 볼펜 같은 게 아닐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야말로 잡동사니 말이다. ―본문 15면 한편 류는 자신의 육체에 관심이 없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모두에게 착한 아이였던 류는 영혼으로 빠져나온 뒤 어딘지 비어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혼 사냥꾼이라면서요. 그냥 데려가세요. 그게 목적 아니에요?”(36면) 육체로 돌아가려는 의지 없이 오히려 홀가분해 보이기까지 하는 류. 과연 수리와 류는 일주일 뒤 크리스마스까지 육체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혼이 없다”는 유행어를 그저 재치 있다고만 여겼다. 그런데 이희영 작가는 그 말이 가리키는 바를 집요하게 탐구했다. 기발한 설정과 영리하고 깔끔한 플롯, 거기에 절묘하게 담긴 주제의식에 감탄했다. ―장강명 소설가 진짜 ‘나’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 영혼을 파고드는 서늘한 목소리 영혼이 없어도 평소처럼 생활이 가능하다면, 다만 걱정 근심이 사라질 뿐이라면, 과연 영혼이란 무엇일까? 소설은 영혼이 없는 육체의 모습을 관찰하고 영혼으로 남은 주인공들을 따라가며 영혼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자꾸만 답을 찾지 못하고 도돌이표에 빠지는 수리와 류에게 선령이 건네는 말들은 영혼의 핵심을 찌르며 그가 뿜어내는 냉기만큼 서늘하게 우리를 일깨운다. “영혼이 사라진 육체가 불안하지 않다는 건, 원래는 불안 덩어리였다는 뜻인가?” ―본문 52면 “공부는 기본,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도 잘 쓰며 감각적인 사진도 잘 찍는 아이.”(131면) 무엇이든 완벽해서 “엄마한테 소개하고 싶지 않은 친구”(132면). 수리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마치 공작새의 꼬리처럼 화려하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이제껏 쌓아 온 성취를 놓치지 않으려 밤을 새워 노력해 왔다. 그런 수리의 모습은 완벽한 내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사이 잃어버린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아픈 동생을 위해 ‘착한 아이’가 되어야만 했던 류는 가족들의 선한 행동이 동생의 건강으로 응답받을 것이라는 엄마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는 아이였다. 자신의 모난 마음을 숨겨야 했던 시간이 쌓여 속마음을 쉽게 내비치지 못하게 됐다. 가족을 위해, 관계를 위해 자신을 외면해 왔던 이가 마주한 영혼의 빈자리가 시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사회에서 열일곱, 열여덟 살의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여유가 있을까? 아이들은 내일이 두렵다. 더 갖지 못할까 봐 두렵고, 겨우 가지고 있는 것마저 깨질까 봐 두렵다. 그런 ‘나’들에게 이 소설을 권한다. ―이현익 휘문고 교사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지평 『나나』는 쉽게 내뱉는 ‘영혼 없이 산다’는 말에서 시작해 인물들의 진지한 내면 속으로 파고들어 간다.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이라는, 누구나 떠올려 보았을 법한 질문에 답을 제시했던 전작 『페인트』에서처럼, 친숙한 문구에서 시작한 신선한 설정이 오늘의 독자와 더욱 가까이 호흡한다. 동시대의 고민을 재치 있게 풀어 나가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며, 현실의 공간과 비현실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숨은 진실을 드러내는 묘미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친근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진지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나나』는 ‘K-영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성취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모든 연령대 독자들이 즐길 문학작품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해외 독자들도 이 작품을 읽고 나면 내가 느끼고 공감한 가치를 공유하게 될 거라는 기대감에 설렌다.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먼저 읽은 사전 서평단의 극찬★★★ 흡인력이 장난 아니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표현력이 마법 같은 것이 느껴진다. 당장 영화로 만들고 싶은 마음. ―임*은 이런 탄탄한 스토리를 이렇게 설득력 있고 유려한 문장으로 그려내다니. 깊고 진한 여운이 남는 힐링 소설. ―최*하 비록 주인공들은 고등학생으로 나오지만, 사실 그 어떤 나이를 대입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게 바로 영어덜트인가! ―안*영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도 모른 채 잊고 흘려 버리고 사는 우리네 현대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도발과 촌철살인 그 자체이다. ―김*진 말 그대로 몰입감 최고였고, 전개도 빨라서 마음에 들었다. '나'에게서 '나'로 돌아가기보다 ‘나’에게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최*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어렵고 힘든 사람, 마음속으로만 꾹꾹 말들을 눌러 담아 놓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김*아 잊고 있었던 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박*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청소년들에게도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잘 담고 있다. 재미는 덤이다. ―최* “영혼은 진정으로 느끼고 알아 가는 거야.”“…….”“그리고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거지.” “또 모르지, 보이지 않는 곳을 좀 더 잘 들여다보라고 투명한 영혼이 되었는지도.”


허균 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
창비 / 강영준 지음 /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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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강영준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25권. 제7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 <홍길동전>부터 「호질」, <박씨전>, <사씨남정기>까지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교과서 속 대표 고전 소설 11편을 소개하는 책이다. 소설-작가-역사를 단계별로 읽도록 함으로써 고전 소설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특징이다. 고전 소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새로 쓴 뒤, 가상의 작가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삶과 사상을 설명하고, 소설의 역사적 배경을 정리한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설명으로 국어 과목 학습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고전 소설을 암기해야 할 지식이 아닌 매력적인 옛이야기로 만날 수 있게 한다. 긴 글 읽기, 옛 글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맞춤한 책이다. 저자 강영준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국어 교사로,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문학적 감각이 살아 있는 저자의 글이 읽는 맛을 살리고, 화가 필몽(최은진)의 산뜻한 먹그림이 분위기를 더한다.1부 - 작가와 함께 읽는 우리 고전 1. 죽은 자의 영혼까지 사랑한 남자 _김시습 「만복사저포기」 2. 첩의 아들 길동, 세상을 뒤집다 _허균 『홍길동전』 3. 조선판 이산가족 상봉기 _조위한 『최척전』 4. 역전의 영웅, 박씨 부인 _작자 미상 『박씨전』 5. 남쪽으로 쫓겨 간 현모양처 _김만중 『사씨남정기』 6. 선비한테 더러운 냄새가 나는구나 _박지원 「호질」 7. 소광통교에서 시작된 첫사랑 _이옥 「심생전」 2부 - 주인공과 함께 읽는 우리 고전 1. 돈으로 못 할 게 뭐람 _작자 미상 『흥보전』 2. 바다에 몸을 던진 소녀 _작자 미상 『심청전』 3. 이제는 간까지 내어 달라 하네 _작자 미상 『토끼전』 4. 어화둥둥 내 사랑 _작자 미상 『춘향전』작가를 알고 역사를 알면 고전 소설이 더 재미있다! 상산고 강영준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우리 고전 이 책은 고전 문학 작품을 원문을 활용하여 읽기 쉽게 재구성한 뒤, 저자 또는 등장인물과의 가상 인터뷰를 수록하여 고전의 의미를 짚고, 나아가 고전이 쓰인 역사적 배경까지 훑는다. 고전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데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적절히 선정하여 고전을 거울삼아 오늘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까지 선사한다. 고전 문학 및 독서에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에게 적절한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심사평 중에서(심사위원: 문우일·이지유·한기호) 팝콘을 먹으며 의자에 기대어 영화를 보듯 고전을 읽는다? 그렇다. 저자는 딱딱하고 어색한 번역체를 버리고 알짜배기 고전 소설들의 줄거리가 한 줄에 꿰어지도록 현대어로 다시 썼다. 그리고 고전이 고전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고, 작품이 가진 가치와 본질에 이르도록 작가와 역사적 배경을 소상하게 소개해 놓았다. 우리 고전 소설의 황금 부분에 대한 총체적이고 입체적인 이해가 가능하리라고 믿는다. ―복효근 (시인, 송동중학교 국어 교사) 판타지부터 무협, 풍자, 로맨스까지 조선을 울리고 웃긴 고전 소설이 한자리에! 『허균 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 문학 작품 중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 11편을 엄선해 소개한다. 1부에서는 주로 작자가 명확한 작품들을, 2부에서는 조선 후기에 집단 창작된 판소리계 소설들을 수록했다. 저자는 판타지부터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택함으로써, 고전 소설은 주제나 인물이 천편일률적이라는 편견을 깬다. 조선판 이산가족 상봉기 『최척전』, 영웅적인 여성이 펼치는 통쾌한 활극 『박씨전』, 신랄한 풍자 소설 「호질」, 청춘 남녀의 애틋한 로맨스 「심생전」 등 우리 고전 소설이 가진 풍부한 매력을 보여 준다. 박지원부터 김시습, 허균, 조위한, 김만중, 이옥 등 우리 고전 문학사를 빛낸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모두 담겨 있어 다양한 작가들의 삶과 생각을 만날 수 있다. 작가에게 질문하고 역사를 탐구하는, 입체적 고전 읽기 한 편의 소설을 다루는 각 장은 크게 3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이야기 속으로’에서는 각 고전 소설을 오늘의 감각으로 새로 썼다. 짧은 분량으로 재구성해 읽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원문의 주요 표현과 대사를 적극적으로 살려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은 유지했다. 임금이 김자점의 말에 휘둘려 그릇된 판단을 하고 만 것이다. 박씨는 울분을 참지 못하며 말했다. “아아, 정말 슬프군요. 김자점 같은 소인배를 신하로 삼아 나라를 망하게 하다니. 어찌 비통하지 않겠어요? 머지않아 한양 땅에 도적이 쳐들어올 텐데 그 꼴을 차마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박씨전』, 86면) ‘수상한 인터뷰’에서는 ‘고전하는 고 기자’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작가나 작품 속 주인공을 인터뷰했다. 작가의 삶과 사상은 물론 집필 의도와 행간에 숨은 의미까지 꼼꼼히 밝혀 소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예컨대 생육신 김시습의 단종을 향한 충심이나 불교적 세계관을 알면 「만복사저포기」의 주인공 양생이 부처와 저포놀이를 하는 장면, 죽은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 들이 다르게 읽힌다. 김시습: 저는 어릴 때부터 유학을 받아들였고 유학의 가르침을 따랐지만 부모님을 여읜 뒤, 절에서 공부하면서부터는 불교의 가르침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생명이란 이 세상에서 죽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세상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었어요. 아시다시피 이를 ‘윤회’라고 부르죠. 윤회에 따르면 돌아가신 제 부모님도 어디선가 다시 태어나셨을 거고, 단종께서도 새롭게 태어나셨겠지요. 고 기자: 작품 마지막에 죽은 여인이 다른 세상에서 남자로 태어난 것도 윤회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한 편의 소설 속에 유교, 토속 신앙, 불교까지 녹아들어 있군요. (「만복사저포기」, 31면) ‘소설 밖 역사 구경’에서는 각 소설이 놓인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다. 붕당 정치와 얽힌 숙종과 장 희빈의 관계는 『사씨남정기』 속 처첩 갈등에 숨은 의미를 드러내 주며, 서얼들의 역모 사건인 칠서지옥 사건은 홍길동이라는 인물의 번민과 방황에 설득력을 더한다. 조선 시대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공부는 물론, 문학의 사회적 의미 또한 터득할 수 있다. 1613년 3월 어느 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장사하던 상인이 문경 새재에서 살해되고 은 수백 냥을 약탈당하는 강도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때 목숨을 잃은 상인의 노비가 도적의 뒤를 추적하여 포도청에 고발한 덕분에 범인들은 일망타진되었죠. 그런데 범인으로 붙들려 온 이들은 명문가의 서자들인 박응서, 박치의, 박치인, 서양갑, 심우영, 이경준, 허홍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죽림칠현 혹은 강변칠우라고 부르면서 함께 어울렸는데 강도 사건이 일어나기 칠 년 전쯤 서얼의 사회 진출을 막는 법을 폐지해 달라는 상소를 올린 적도 있었습니다. (『홍길동전』, 53면) 『허균 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 속 11개의 장은 각기 독립되어 있고, 완결성을 갖추고 있어 호기심이 드는 작품부터 골라 읽을 수도 있다. 개혁 군주라 불린 정조가 일으킨 ‘문체 반정’과, 끝내 문체를 포기하지 않은 이옥이 궁금하다면 이옥의 「심생전」을 다룬 7장을 먼저 읽어도 좋다. 차례대로 읽는다면 고전 문학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전 문학, 승자의 역사가 빠뜨린 공감의 기록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 기록에는 패자의 아픔, 약자의 상처는 누락되어 있기 쉽다. 저자 강영준은 바로 이것이 고전 문학을 읽는 한 가지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승자의 역사가 빠뜨리거나 감추어 놓은 공감의 언어”가 문학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고전 문학은 역사책이 미처 담지 못한 옛사람들의 정서와 생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고전 문학이 외면당하는 현실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까닭은 승자의 역사가 빠뜨리거나 때로는 감추어 놓은 공감의 언어를 찾아 그 시대의 아픔과 상처, 저항과 울분, 풍자와 비판 의식 등 온갖 정서들을 온전히 느끼 기 위함입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최척전』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포로로 잡혀가 이국땅을 떠돌며 고통받은 이들의 절절한 사연이 담겨 있다. 『홍길동전』에서는 부당한 신분제에 저항하며, 무능한 지배층을 몰아내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민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허균 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옛사람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고 이를 거울삼아 역사와 삶을 더욱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헬로, 사이언스
청어람미디어 / 정재승 외 지음 /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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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정재승 외 지음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 <10월의 하늘,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에 이어 ‘10월의 하늘’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이 책은 과학자는 물론 의사, 저널리스트, 예술가,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살아 숨 쉬는 과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미국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통계학자의 비결, 뇌파를 음악으로 들려주는 청진기, 신나게 살면서도 존경받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지구온난화만큼 심각한 바다 이야기, 힉스 입자의 정체, 공룡의 탄생과 멸종” 등 15가지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머리말 | 10월, 과학의 하늘이 열리다 두근두근 상상하기| 과학자들의 상상연구소 정재승│뇌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식│슈퍼컴퓨터가 나가신다! 전응진│드디어 나타난 ‘신의 입자’ 와글와글 읽고 쓰기| 과학자들의 서재 김상욱│누가 슈뢰딩거 고양이를 죽였나? 장원철│빅데이터를 주목하라 윤신영│신화 속 괴물의 과학적 재발견 콩닥콩닥 만나기| 과학자들의 카페 이동수│캐리커처 속에 숨은 과학 유석재│과학과 예술, 만나다 박승순│음악가가 바라본 우주 살금살금 다가가 만져보기| 과학 해부실험실 송영한│생명과학으로의 초대 최유정│이산화탄소가 바다에 일으키는 문제 이서울│기억과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폴짝폴짝 뛰어오르기| 과학 야외실습실 이정모│지구가 한 살이라면 허성원│발명가를 꿈꾸다 김형진│우주의 크기를 느껴보자 청소년을 위한 과학 강연회 ‘10월의 하늘’의 재미있는 강연을 책으로!“ 청소년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과학 강연회 ‘10월의 하늘’. 이 행사를 기획한 『과학 콘서트』 저자 정재승 교수를 비롯, 서울대 통계학과 장원철 교수,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전응진 교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 《과학동아》 윤신영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선보인다. 거대한 우주부터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원자의 세계까지, 우리의 뇌부터 초파리의 날개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부터 몇 해 전 힉스 입자를 발견하여 노벨상을 탄 과학자까지.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안녕, 과학! 안녕, 나의 친구! ‘과학’ 하면 우리는 일단 고개를 내젓는다. ‘어려워’ ‘지루해’ ‘몰라도 돼’… 그런데 과학은 정말 어렵기만 한 것일까? 모른 채 하고 살면 괜찮은 걸까? 우리는 과학을 배우기 어려워하고 과학자를 딴 세상에 사는 사람처럼 여기지만 실은 과학과 한시도 떨어져 살지 못한다. 우리가 누리는 일상 곳곳에 무수히 많은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내일의 일기예보, 아삭한 김치 맛을 위한 김치냉장고, 휴대전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스포츠 경기, 심지어 만화 속에도 과학은 있다. 결코 음침한 실험실이나 연구 논문, 어려운 수식 속에만 과학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 이 책 <헬로, 사이언스>는 이렇게 우리 일상 속에 숨은, 혹은 우리가 앞으로 당연하게 누리게 될 것들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와 흥미로움을 선보인다. ‘아니! 여기에도 과학이 숨어 있었다니!’ 이 책을 읽고 나면 내 주위에 많은 물건이나 다양한 현상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때 반갑게 인사하며 과학과 친구가 되어보자. “헬로, 사이언스!” ‘10월의 하늘’ 세 번째 이야기 이 책은 정재승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10월의 하늘’의 재미있는 강연을 묶은 책이다. 2010년 시작된 ‘10월의 하늘’은 현직 과학자, 과학저술가, 공학자 는 물론 인문사회, 문화예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과학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직접 찾아가 과학의 신비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나누는 과학 강연회다. ‘10월의 하늘’이라는 이름은 영화 <옥토버 스카이>에서 태어났다. 이 영화는 탄광촌에 살던 소년 호머가 소련에서 쏘아 올린 ‘하늘을 날아오르는 별’, 인공위성에 관한 뉴스를 보고 로켓 과학자의 꿈을 키우다 마침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켓 과학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범한 소년이 위대한 과학자가 되는 일은 영화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지금 과학자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호머의 인공위성’을 만나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그것은 수학 선생님이 해준 한마디의 격려일 수도 있고 우연히 듣게 된 과학자의 강연일 수도 있다. 민감한 사춘기 시절, 누군가의 한마디로 우주와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에 매혹된 청소년들은 그날부터 과학자를 꿈꾼다. 우주를 탐구하고 생명의 기원을 실증적으로 고민하는 과학자의 삶이 고귀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세상이 뭐라 해도 과학자의 꿈을 놓지 않는다. ‘10월의 하늘’은 이렇듯 내일의 과학자들에게 ‘호머의 인공위성’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 물리학자, 슈퍼컴퓨터 연구원, 통계학자, 생명과학자, 만화가, 음악가… 과학을 이야기하다 이 책은 과학자는 물론 의사, 저널리스트, 예술가,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살아 숨 쉬는 과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미국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통계학자의 비결, 뇌파를 음악으로 들려주는 청진기, 신나게 살면서도 존경받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지구온난화만큼 심각한 바다 이야기, 힉스 입자의 정체, 공룡의 탄생과 멸종” 등 15가지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 <10월의 하늘,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에 이어 ‘10월의 하늘’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헬로, 사이언스>에서는 훨씬 더 새롭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뇌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재승 뇌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뇌파라는 신호를 소리로 바꾸어 들을 수도 있습니다. 뇌파는 신경세포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전류가 두피까지 전해져서 만들어낸 일종의 전자기파입니다. 이 전자기파는 주파수가 매우 낮습니다. 1초에 3~4번, 많아도 100번 이내로 출렁이는데, 이것을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대로 옮기면 일종의 ‘뇌파 청진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죠. 만약 이 장치가 상용화 된다면, 앞으로 정신과 의사선생님들이 환자를 보는 방식이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그때는 환자가 정신과에 진료를 받기 위해 오면, 환자 머리에 뇌파 청진기를 대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첫째 진료가 될 거예요. 우리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나조차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그 마음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을까, 과학자들도 아직 그 답을 모르고 있지만 굉장히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가 인간의 뇌다. 뇌를 읽는 다양한 방법과 과학 기술을 알아본다. : 슈퍼컴퓨터가 나가신다! -이식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슈퍼컴퓨터가 사용됩니다. 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김치냉장고, 냄새를 잘 제거하는 레인지후드, 때를 잘 빼주는 세제 등이 모두 슈퍼컴퓨터를 이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얻기 위해 과학자들은 가벼우면서 공기나 물의 저항을 최소화한 장비를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슈퍼컴퓨터 없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 역시 슈퍼컴퓨터의 주된 응용분야입니다. 해일, 홍수, 산불, 토네이도 등이 발생했을 때 예상되는 이동경로와 이동 시간 등을 사전에 계산하면 그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진의 위험이 큰 일본은 지진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연구에 슈퍼컴퓨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연관이 없고 과학자들이나 이용할 거라 생각했던 슈퍼컴퓨터. 알고 보면 슈퍼컴퓨터는 일기예보, 자동차, 냉장고, 휴대전화, 영화 등 우리 생활의 모든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슈퍼컴퓨터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슈퍼컴퓨터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 드디어 나타난 ‘신의 입자’ -전응진 힉스 입자의 파동함수(힉스장)가 전 우주 공간에서 일정한 값을 가지게 될 때 게이지 대칭성은 자발적으로 깨어지고, 그 값과 크기에 따라 게이지 입자의 질량도 결정됩니다. 이런 힉스장의 존재를 약한 상호작용에 적용해서 W, Z 보존을 무겁게 만들고, 더 나아가서 이 힉스장 때문에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인 쿼크와 렙톤도 질량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와인버그가 완성한 표준모형의 요체입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힉스 입자라면 ‘신의 입자’로 불릴 만하지 않을까요? 2012년, 가설에 불과했던 입자 하나가 실제로 발견된다. 그동안 이 입자는 ‘신의 (저주를 받은) 입자’로 불려왔다. 기본 입자들의 세계를 묘사하는 ‘표준 모형’의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도 존재 여부가 전혀 검증되지 않아 이론물리학자들의 애간장을 녹였기 때문이다. 힉스 입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이 입자가 ‘신의 입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 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 누가 슈뢰딩거 고양이를 죽였나? -김상욱 A와 B 두 개의 상태를 갖는 원자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검출기가 있어서 원자가 A 상태에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B 상태에 있으면 작동된다고 합시다. 검출기가 작동되면 옆에 있는 병을 깨뜨리게 되는데, 이 병에는 독약이 들어 있습니다. 원자는 양자역학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므로 A와 B 상태에 동시에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독약병은 깨져 있으면 서 동시에 깨져 있지 않은 것이죠. 이제 원자, 검출기, 독극물로 이루어진 장치와 고양이 한 마리를 함께 상자에 집어넣습니다. 독약병이 깨져 있으면서 동시에 안 깨져 있으므로 고양이는 그에 따라 죽어 있으면서 살아 있어야 할 겁니다. 동시에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는 고양이? “이건 말도 안돼!” 양자역학은 이상한 학문이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가장 정밀하고 성공적인 학문이다. 양자역학이 없다면 스마트폰도 TV도 GPS도 분자생물학도 첨단화학제품도 존재할 수 없다. 19세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을 통해 고전물리학, 양자역학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 지구가 한 살이라면 -이정모 침팬지와 사람이 갈라선 12월 31일 오전 10시는 실제 시간으로 지금으로부터 700만 년 전입니다. 구석기 시대는 200만 년 전부터 시작되죠. 그리고 기원 전 약 만 년 전부터 신석기 시대가 시작돼요. 그다음에 청동기 시대가 되는 거죠. 자, 원시인들이 돌멩이라도 남겨놓은 구석기 시대 이전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니까 놔두고 200만 년 전부터만 따져 봐도 인류 역사의 99.5%는 구석기 시대입니다. 만약에 200페이지짜리 인류사 책을 쓴다면 1페이지부터 199페이지까지는 돌멩이만 나올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야 신석기 시대가 시작돼요. 인류와 침팬지가 갈라선 700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를 1년으로 축소하면 1월 1일 0시에 인류와 침팬지가 갈라서고 12월 31일 오전 6시까지는 돌멩이를 이용해 과일만 따먹고 지냅니다. 그러다가 오후 3시에 도시가 만들어지고, 밤 11시 40분에 산업혁명이 일어나지요. 46억 년 지구의 역사 가운데 생명이 태어난 것은 36억 5,000만 년 전의 일이다. 생명의 역사를 1년으로 본다면 한 달은 약 3억 년, 하루가 약 1,000만 년 정도가 된다. 그 1년 동안 지구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지 살펴본다. ◎ 이외에도 ● 과연 우주는 얼마나 클까? ● 지구가 사나워지고 있다고? 마찬가지야! ● 기억과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빅데이터에게 물어봐~ ● 투명망토 만들기는 가능할까? ● 가장 위대한 발명가 1위는 누구일까? ● 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이 단 하나의 세포에서 만들어졌다고?…여러분은 동양 사람과 서양 사람이 서로 다른 이모티콘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서양 사람들은 주로 입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활용합니다.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스마일 표시지요. 눈은 그냥 점으로 땡, 땡 찍혀 있고 입 모양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우리는 입은 거의 그리지도 않아요. ㅠ ㅠ나 별(**), 하트 뿅뿅(♥♥), 골뱅이(@@)처럼 주로 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알아보기 위해 서양인, 동양인이 사람의 얼굴을 볼 때 어디를 먼저 보는지, 중요하게 살펴보는지를 안구 추적장치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서양 사람들은 얼굴을 볼 때 눈보다는 입을 더 오래 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입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 동양 사람들은 입보다는 눈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뇌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중에서자연현상이건 사회문화적 현상이건 수식으로만 나타낼 수 있으면 그다음에는 컴퓨터로 빠르게 연산할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예로 들어봅시다. 내일 날씨를 예보하기 위해서는 오늘 중으로 계산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만일 내일 일기예보에 필요한 계산에 2~3일이 걸린다면 우리는 일기예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 전체나 각 도 수준에서 하던 일기예보가 점점 더 정밀해지면서 이제 동 단위의 예보, 그리고 시간단위의 예보도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태풍, 기상이변 등 전 지구 차원의 기상연구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인접국은 물론이고, 지구 전체의 해류, 대류, 편서풍 등 다양한 현상을 모두 포함한 훨씬 더 큰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빠르고, 세밀하고, 큰 계산을 위해서도 슈퍼컴퓨터는 꼭 필요합니다.-<슈퍼컴퓨터가 나가신다!> 중에서약력과 강력의 게이지 이론에 따르면, 전자기력이 광자에 의해 전달되는 것처럼 약력과 강력을 전달하는 입자가 각각 3개와 8개 존재해야 합니다. 광자를 포함한 이들을 ‘게이지 입자’라 고 부릅니다. 이렇게 완성될 것 같던 약력과 강력의 게이지 이론은 한 가지 치명적인 난관에 봉착합니다. 약한 상호작용을 게이지 대칭성의 원리에 따라 이해하려면 광자와 마찬가지로 W, Z 보존도 질량을 가질 수 없는데, 이는 실험 결과와 배치되었던 것이죠. 약한 상호작용이 가장 약한 힘이 된 이유는 이 힘을 매개하는 W, Z 보존이 무거워서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바로 이 난관을 돌파하는 데 구세주로 등장한 것이, 전혀 다른 방향에서 연구가 진행되던 1964년의 힉스 입자 관련 논문입니다.-<드디어 나타난 ‘신의 입자’> 중에서미국의 언론인이자 통계학자인 네이트 실버는 맨 처음 세이버메트리션(야구 분석가)으로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중학교 때 유전학자를 꿈꾸다 고등학교에 올라가 천문학자, 야구 분석가로 꿈이 바뀌었지요. 대학교에서는 통계학을 전공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왜 통계학을 공부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통계학을 하면 천문학, 생명과학, 야구 분석을 다 할 수 있거든요.”-<빅데이터를 주목하라> 중에서괴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생물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생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다 낯설고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그 생물의 구석구석에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생물의 서로 다른 부분이 결합된 것이죠. 즉 ‘서로 다른 동물이 낯설고 이상한 방식으로 결합한 생물’이 바로 괴물이라는 뜻이지요. 이건 제가 멋대로 내린 정의는 아니에요.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보르헤스 역시 이렇게 말했거든요. “괴물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의 부분을 조합해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요.-<신화 속 괴물의 과학적 재발견> 중에서


베버리지가 들려주는 재정 정책 이야기
자음과모음 / 강유덕 지음, 황기홍 그림 / 2011.12.09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강유덕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11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11권에서는 완전 고용 제도를 제창한 영국의 경제학자 베버리지가 직접 이야기하듯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명하며, 현대의 복지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정부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 정부의 역할 - 정부의 수입인 세금 - 정부의 가계부, 재정 수지 경제 Plus / 세금이 없는 나라, 모나코 두 번째 수업 재정 정책이란 무엇인가요? - 정부가 실시하는 경기 부양책 - 긴축 재정 - 재정 적자로 인한 경제 문제 경제 Plus / 금 모으기 운동 세 번째 수업 정부는 어떻게 재정을 활용할까요? - 일자리를 찾아주는 정부 - 국민의 복지를 위한 적극적인 정부 네 번째 수업 앞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재정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저출산 대책 - 연금 대책 - 통일 문제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 유럽 복지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다 윌리엄 헨리 베버리지는 완전 고용 제도를 제창한 영국의 경제학자입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해 주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베버리지 법안’을 마련했으며, 영국의 사회 보장 제도를 확립하는 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베버리지가 들려주는 재정 정책 이야기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명하며, 현대의 복지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5지선다형 물리학 1 1200제 상권 (역학편)
랑만과학교육연구소 / 유승진, 오승환 (지은이) / 2019.10.20
20,000원 ⟶ 18,000(10% off)

랑만과학교육연구소학습참고서유승진, 오승환 (지은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춘 물리학1 기출 문항집이다. 특히, 상세하게 기술된 개념서와 함께 병행하기에 알맞은 책이다. 엄선된 문항들로 영역별로 많은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고 특히, 중요한 파트에 있어서 더 많은 문제 수를 배정함으로써 이 책을 통해 물리적 사고력을 신장하시길 바란다.Ⅰ. 역학과 에너지 1. 힘과 운동 01. 속도와 가속도 02. 뉴턴운동 법칙 03. 운동량과 충격량 2. 에너지와 열 01. 역학적 에너지보존 02. 열과 열역학 과정 03. 열기관과 열효율 3. 시공간과 에너지 01.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 02. 질량 에너지 동등성 4. 정답 및 해설 많은 학생들이 물리 공부를 할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개념을 공부한 후에 문제를 접하면서 벽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길은 개념을 다시 보는 것입니다. 학교와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본 저자가 직접 확인한 대부분의 사례였습니다. 이 경우 개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쉬운 문제, 그리고 더 엄선된 문항들을 접하면서 그 벽을 조금씩 뛰어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출제 그리고 출판되고 있는 많은 문제집들은 중간 수준의 그리고 쉬운 수준의 난이도가 생략된 어려운 문항들 위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로 하여금 수준별로 벽을 허물 수 있도록 그리고 마침내 어려운 사고력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은 영재고 입시, 과학고 입시, 중등물리올림피아드 대비 그리고 고등내신 대비를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물리학1 내용뿐만 아니라 일부 물리학2에 해당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독자의 목적에 맞추어 이 책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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