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에레보스
Ž / 우르술라 포츠난스키 지음, 김진아 옮김 / 2013.08.06
14,000원 ⟶ 12,600(10% off)

Ž청소년 문학우르술라 포츠난스키 지음, 김진아 옮김
2010년 3월 이달의 책 유부크루 2010년 울름머 웅케 청소년문학상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청소년 심사 부문) 2011년 황금레슬리문학상 2011년 황금책벌레상 2011년 뫼르저 청소년도서심사상 2011년 한스 유르크 마르틴상 후보 2011년 칼바허 클라펜슐랑에문학상 결선 진출 2011년 바그너서점의 부흐핑케상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10권. 전 세계 30개국 언어로 번역, 독일 내 누적 판매 부수 25만 부에 이르는 판타지 게임 스릴러이다. 청소년 심사 위원이 직접 뽑은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인간 본연의 심리를 건드리는 문학성과 장르문학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담보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에레보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부터 있던 신들 중 하나로 어둠이나 암흑을 의인화한 신을 가리킨다. 작가는 신비로우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며 스토리와도 잘 어울리는 이 이름을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내고, 신화의 다른 요소들도 이야기 곳곳에 그물처럼 촘촘히 엮어 넣었다. 그리고 영국 런던을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해 스토리와 공간적 배경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을 부여했다. 마치 RPG 게임의 퀘스트를 수행하듯 현실과 게임의 가상 세계를 오가며 마지막 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을 따라가며 어느 캐릭터 뒤에 누가 숨어 있는지, 각각의 임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숨 가쁜 추리를 유도한다. 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의문의 컴퓨터 게임 ‘에레보스’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는 이 게임은 게이머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게이머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그들의 취향, 욕망까지 파악해 그들을 조종하고 게임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주인공 닉 역시 친구로부터 ‘에레보스’를 권유받아 시작하는데, 게임은 가상 세계를 넘어 점점 그의 현실에까지 침투한다. 전혀 연관성 없는 임무가 현실 세계에서 주어지고, 급기야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임무를 부여받기에 이른다. 만약, 그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에레보스’에서 가차 없이 쫓겨나게 되는데….살아 있는 게임 ‘에레보스’에 접속하는 순간,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가 무너진다! 2010년 3월 이달의 책 유부크루 ★ 2010년 울름머 웅케 청소년문학상 ★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청소년 심사 부문) ★ 2011년 황금레슬리문학상 ★ 2011년 황금책벌레상 ★ 2011년 뫼르저 청소년도서심사상 ★ 2011년 한스 유르크 마르틴상 후보 ★ 2011년 칼바허 클라펜슐랑에문학상 결선 진출 ★ 2011년 바그너서점의 부흐핑케상 마지막 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판타지 게임 스릴러 전 세계 30개국 언어로 번역, 독일 내 누적 판매 부수 25만 부에 이르는 판타지 게임 스릴러 《에레보스》가 출간됐다.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에레보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부터 있던 신들 중 하나로 그리스 어 ‘?ρεβο?’의 뜻은 ‘어둠’ 또는 ‘암흑’이며 어둠이나 암흑을 의인화한 신을 가리킨다. 작가는 신비로우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며 스토리와도 잘 어울리는 이 이름을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내고, 신화의 다른 요소들도 이야기 곳곳에 그물처럼 촘촘히 엮어 넣었다. 그리고 영국 런던을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해 스토리와 공간적 배경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을 부여했다. 그 연관 관계는 너무 빤히 드러나서도 안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공 스스로가 밝혀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RPG 게임의 퀘스트를 수행하듯 현실과 게임의 가상 세계를 오가며 마지막 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을 따라가며 어느 캐릭터 뒤에 누가 숨어 있는지, 각각의 임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숨 가쁜 추리를 유도한다. 청소년 심사 위원이 직접 뽑은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인간 본연의 심리를 건드리는 문학성과 장르문학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담보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게이머를 조종하는 게임의 배후엔 과연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의문의 컴퓨터 게임 ‘에레보스’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는 이 게임은 게이머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게이머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그들의 취향, 욕망까지 파악해 그들을 조종하고 게임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주인공 닉 역시 친구로부터 ‘에레보스’를 권유받아 시작하는데, 게임은 가상 세계를 넘어 점점 그의 현실에까지 침투한다. 전혀 연관성 없는 임무가 현실 세계에서 주어지고, 급기야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임무를 부여받기에 이른다. 만약, 그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에레보스’에서 가차 없이 쫓겨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닉은 게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게임의 배후를 쫓는다. 여자 친구인 에밀리가 닉을 돕지만 의문의 사건은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가 점차 사라진다. 입을 다물 것, 침착할 것, 비밀을 노출시키지 말 것, 그리고 적을 적으로 대할 것. 게이머를 조종하는 게임의 배후엔 과연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게임을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작품 ‘에레보스’는 그저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게임 속 전령은 주인공들에게 명령을 내려 현실 세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서로를 감시하게 한다. 주인공들은 여느 게임과 구별되는 상호적 의사소통 방식에 매력을 느껴 더 깊이 게임에 빠져든다. 이처럼 게임 세계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뜨릴 만큼 매우 사실적이고도 흡인력 있게 묘사된다. 여기에 작가가 깔아 놓은 치밀한 복선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큰 그림 아래서 딱딱 맞아 떨어져 묘한 쾌감마저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에 중독 성향을 가진 인물뿐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이 게임에 중독되는 점에서 독자들은 매체가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며, 게임을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 먼저 읽은 독자들이 추천합니다! 게임 속 세상도 결국 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권현희 게임 판타지와 스릴러의 절묘한 결합, 으스스한 스릴러의 맛에 빠져들었다가 달콤한 로맨스의 맛에 중독된다. -김동석 게임 캐릭터가 현실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마법 같은 스릴러. -김지훈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에레보스’의 세계로 오라. -문서연 마치 퀘스트를 수행하듯이 탐독하는 책. -방정문 게이머의 현실과 가상 세계를 모두 제어하는 독특한 게임 스릴러. -신종수 이 책은 지금 여러분을 원합니다. 여러분을 또 다른 세계로 초대합니다. -오현승 게임과 현실이 하나가 된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에레보스’ -이은민 한눈팔지 마라,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전희은 판타지와 스릴러를 아우르며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긴장감에 빠지게 하는 소설. -최영훈“좋아. 첫 번째 규칙을 말해 주마. 에레보스 게임은 딱 한 번만 할 수 있다. 게임을 잘 못하면 끝나는 거다. 네 캐릭터가 죽어도 끝나고, 규칙을 어겨도 끝난다. 알겠니?” “예.” “자, 두 번째 규칙이다. 게임은 반드시 혼자 해야 한다. 게임 안에서는 절대로 네 진짜 이름을 말해선 안 돼. 그리고 게임을 안 할 때는 닉네임을 말해선 안 된다.” 왜 그래야 하는 거지? 닉은 평소 신중함과는 거리가 먼 브린조차 게임에 대해 함구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브린이 게임에 대해 한 말은 ‘이거 정말 죽이거든.’이 전부였다. “자, 세 번째 규칙. 게임 내용은 비밀로 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게임에 대해 얘기하면 안 돼. 특히 등록 안 한 사람에게는 절대 비밀이다. 게임하는 사람끼리는 게임 속에서 불을 피우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친구나 가족, 인터넷에 정보를 누설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닉은 속으로 네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 하면서 ‘예’라고 쳤다. “네 번째 규칙. 게임을 시작하려면 필요하니까, 에레보스 CD를 잘 보관해야 한다. 전령이 지시하기 전에는 절대 복사해서는 안 돼.” “예.” 닉이 엔터를 치자마자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내 말 잘 들어. 여기선 아무도 믿으면 안 돼. 아무리 친구로 생각되더라도 절대 믿지 마라. 널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모두 이너서클에 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사람은 몇 안 되지.” 사리우스는 그가 하는 말을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너서클’이라니?“끝까지 남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오톨란에 대항해 싸울 정예 부대지. 괴물을 죽이고 보물을 찾을 엘리트들. 누구나 그 안에 들 수 있는 건 아니야.” 사리우스는 도둑의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물어볼 수가 없어 답답했다. “내가 지금 한 말은 다른 놈들에게 절대 해선 안 돼. 그리고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마라. 그럴 만한 가치가 없어. 위시크리스털을 찾아라. 그럼 만사형통이야.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니?” “걔한테 위시크리스털 얘기를 왜 해?” 꼽추가 불만스러운 듯 끼어들었다. “왜 안 되는데? 얘한테 꼭 필요한 거야. 사리우스, 내 말 잘 들어라. 위시크리스털은 에레보스 세계의 가장 큰 비밀 중 하나야. 그걸 갖기만 하면 크리스털은 너에게 복종한다. 모든 게 네 뜻대로 이루어지는 거야.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진다고.” 사리우스는 전령을 빤히 쳐다보았다.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토터리지와 돌리스 로드라고? 그건 에레보스의 세계가 아니라 진짜 런던에 있다. 아닌가? 사리우스는 머뭇거리다 전령에게 물었다. “그 말은 런던에서 심부름을 하라는 건가요? 현실 세계에서요?” “그래, 바로 맞혔다. 현실이라는 게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전령은 대답을 기다리는 듯했으나 사리우스는 바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세인트 앤드류 교회에 그런 상자가 있을 리 없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손해 볼 것도 없다. 말한 대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하면 그냥 믿지 확인이라도 하겠는가? “좋아요. 할게요.” “그래, 잘 생각했다. 오래 끌지 마라. 임무를 마치고 내일 정오 전에 다시 만나기로 하자. 만약 나를 실망시키면…….” 전령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전령이 웃은 건 처음이다. 전령은 마치 사리우스의 속마음을 읽었다는 듯 그를 넌지시 쳐다보았다. “만약 나를 실망시키면 우리가 좋은 얼굴로 보는 건 이게 마지막인 줄 알아라.” 전령이 손짓으로 인사를 하고 나가자 동굴 문이 닫혔다. 그러자 빛이 사라지고 암흑만이 주위를 감쌌다. 너무 어두워서 내가 어둠속에 있는 건지, 아니면 존재하기를 멈춘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맨처음 토익 RC
다락원 / 박혜영 외 글 / 2011.01.11
14,000원 ⟶ 12,600(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박혜영 외 글
토익을 준비하고자 하는 성인 영어 초급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 개발된 토익 RC 대비서. 영어 초급자들에게 토익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영어 실력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간단한 문제풀이를 통해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영문법을 철저하게 습득할 수 있고, 토익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필수 어휘 및 표현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핵심 어휘와 표현을 습득할 수 있다. 총 15개 챕터로, 1~13 챕터는 Part 5, 6을 대비할 수 있도록 문법과 어휘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14~15챕터는 Part 7을 대비할 수 있게 문제 유형별/지문 유형별 핵심 내용을 짚고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토익(TOEIC)에 관하여 토익(TOEIC) 기초력 측정하기 학습 Plan Section 1 - Grammar & Vocabulary Chapter 01 문장의 구조 Chapter 02 명사 & 대명사 Chapter 03 형용사 & 부사 Chapter 04 동사의 시제 Chapter 05 능동태와 수동태 Chapter 06 to부정사 Chapter 07 동명사 Chapter 08 분사 Chapter 09 접속사 Chapter 10 전치사 Chapter 11 관계사 Chapter 12 가정법 Chapter 13 일치 Section 2 - Reading Chapter 14 문제 유형별 연습 Chapter 15 지문 유형별 연습 o 정답 및 해설 * 토익 RC에 대한 상세 tip과 자신의 영어 실력을 진단받을 수 있는 기초 진단 테스트 제시 토익 시험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뿐 아니라 학습자의 기초 문법/어휘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간단한 진단 평가를 제시한다. 진단 평가 문항들은 『맨처음 토익 RC』에 나온 문장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 토익의 핵심 영문법 및 핵심 어휘&표현 총망라 토익 Part 5, 6는 문법, 어휘 시험이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영문법을 촘촘히 정리하여 간결히 제시하였다. 쉬운 문제풀이를 통해 학습한 영문법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중요한 기초 토익 어휘, 어구, 표현을 책 안에서 반복적으로 제시하여 어휘력의 자연스러운 향상을 도모하였다. * 『맨처음 토익 RC』 단어장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맨처음 토익 RC』에 나온 핵심 어휘 및 어구, 표현이 선별되어 별도의 단어장으로 정리되어 있다. 이 단어장은 다락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www.darakwon.co.kr)
하트의 탄생
창비 / 정이현 (지은이), 불키드 (그림) / 2022.08.12
10,000원 ⟶ 9,00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정이현 (지은이), 불키드 (그림)
일상에 숨은 진실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가 정이현의 소설 <하트의 탄생>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열다섯 살 주인공 ‘주민’이 화려한 SNS 인플루언서 엄마와 갈등하며 겪는 사건과 그늘을 그렸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SNS 환경이 현실과 밀착하여 펼쳐지며 몰입감을 더하는 이번 소설은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소통, 그리고 가족에 대한 성찰을 풀어낸다. SNS 속 삶의 화려한 외면과 그 이면을 다채롭게 표현한 만화가 불키드의 그림이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며 소설을 더욱 풍부하게 읽어 내도록 안내한다.하트의 탄생 작가의 말무심결에 올린 영상이 인기 동영상이 되었다 그것도 불편한 화제와 함께 중학생 주민이는 오늘도 고민이 많다. “나는 왜 하필 나로 태어났을까?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었는데.”(7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거나 마음껏 엄마 카드를 써도 혼나지 않는다는 친구들이 부럽다. 가끔은 마음 편해 보이는 친구네 강아지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공상의 끝에 마주하는 건 어김없이 다시 현실이다.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인 엄마는 주민이의 외모와 성적을 지적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기 일쑤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학원에 가는 길 엄마와 다툰 하루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서러운 마음을 자막으로 단 영상을 ‘블루하트’라는 닉네임으로 운영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을 뿐이었다. 단지 그뿐이었다. 그러니까 그 영상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유명 인플루언서 딸’ ‘극단적 선택 암시 후 연락 두절’이라는 키워드로 화제에 오르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다 놓아 버리고 싶은 날 방금 내 손끝에서 나온 문장을 보니 눈가가 뜨거워졌다. 나는 테이블에 이마를 박고 우는 대신 손등으로 쓱 눈가를 훔쳤다. 엉망진창이던 기분이 아주 조금, 코딱지의 절반만큼 나아진 것도 같았다. (40면) “내가 나라는 것. 그게 비밀이야, 엄마.” 엄마 아빠는 모르는 진짜 나의 모습 영상은 주민이의 손을 떠나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으로 퍼져 나간다.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로 엄마가 의심을 받고, 주민이는 엄마 아빠의 추궁에 사실을 털어놓는다. “혹시 말이야. 엄마 아빠한테 말하지 않은 거 있니? 엄마 아빠가 알아야 되는데 아직 모르는 거. 너에 대한 거.” 엄마 아빠에게 말하지 않은 것, 엄마 아빠가 모르는 것? 그건 나의 모든 것이었다. 내가 나라는 것. 그게 비밀이야, 엄마. (58면) 엄마의 기준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며 “왜 하필 나로 태어났”(7면)는지 고민하던 주민이는 마음속에 분명한 답을 찾는다. 부모님이 바라는 ‘나’의 모습에 맞출 수 없는 ‘내’가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발견한 것은 주민이에게 이야기를 꺼내며 평소와는 달리 진지하고 침착한 엄마의 모습이다. 주민이는 “엄마가 나의 진심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듯이 나 역시 엄마에 대해 그런지도”(60면) 모른다고 인정하며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복합적인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배워 간다. 이면의 현실, 온라인 세계 수많은 ‘나’를 바라볼 시간 『하트의 탄생』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실제의 SNS 생활을 다채롭게 담으며, 온라인과 현실의 차이가 빚어내는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인스타그램 속 엄마가 실제 현실의 엄마와 완전히 같지 않듯, 유튜버 블루하트는 현실의 진짜 주민이가 아니다. 주민이는 이 사실을 깨달으면서 한 사람이 가진 복잡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한다. ‘파란 하트’는 그렇게 주민이의 마음 한구석에 태어난다.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을 자신의 이면을 가만히 바라보길 묵묵히 기다려 주는 소설이다.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 세트 (전30권)
캠퍼스멘토 / 캠퍼스멘토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 2021.01.19
450,000원 ⟶ 405,000(10% off)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캠퍼스멘토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각 분야 최고의 직업인들이 말하는 진짜 직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국회의원부터 인공지능전문가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인 180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직업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직업인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Chapter 1 어떻게 되었을까? 직업의 정의, 직업이 하는 일, 직업이 되는 길, 직업의 자격 요건, 직업의 좋은 점과 힘든 점, 직업 고용 및 종사 현황 등 각 직업 관련 정보 제시 Chapter 2 생생 경험담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 하루 일과표, 직업인들에게 직접 듣는 인생 이야기와 직업 이야기, 직업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직업 1문 1답 등 수록 Chapter 3 예비 아카데미 직업 관련 대학 및 학과 정보, 직업 관련 도서 및 영화, 직업 관련 실습 활동 소개 등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시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 누나처럼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직업인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어떻게 되었을까?』시리즈 30권 세트(제1부)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각 분야 최고의 직업인들이 말하는 진짜 직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국회의원부터 인공지능전문가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인 180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직업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60만 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는 2만 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은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이제까지의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로 여겨왔다. 그러나 획일화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다 보면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100명이 한 곳을 향해 달려가면 단 한 명만이 1등이 될 수 있지만, 100명이 각자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1등 100명이 탄생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직업인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직업별 인터뷰 참여 직업인 1편 국회의원 - 김상민 / 송호창 / 이언주 / 이종훈 / 정호준 님 2편 요리사 - 권상범 / 문문술 / 샘킴 / 박경식 / 조성숙 님 3편 프로게이머 - 홍진호 / 박정석 / 임태주 / 이재균 / 박태민 님 4편 아나운서 - 김완태 / 윤인구 / 정연주 / 전주리 / 양현민 / 박성언 님 5편 소방관 - 오영환 / 오혜원 / 지창민 / 양재영 / 김지혜 님 6편 교사 - 박미화 / 정재흠 / 김명연 / 원정남 / 이일주 / 이상종 / 김지태 님 7편 쇼핑호스트 - 권미란 / 박창우 / 유형석 / 이도현 / 정선혜 / 최유석 님 8편 승무원 - 곽혜원 / 김선미 / 고민환 / 배유리 / 권다영 / 이지나 님 9편 직업군인 - 류덕상 / 이건호 / 허준욱 / 박성주 / 서대영 님 10편 기자 - 변상욱 / 고석승 / 이석무 / 김선영 / 금준경 / 양낙규 님 11편 마케터 - 이관섭 / 남주영 / 황희영 / 진민규 / 이종욱 / 이승준 님 12편 게임기획자 - 이터니티(이성우·송은주) / 조용래 / 최민수 / 이태경 / 진정한 님 13편 의사 - 여에스더 / 류민희 / 서동운 / 강진호 / 김 용 / 오동찬 / 김문소 님 14편 무대감독 - 최정원 / 박말순 / 권용삼 / 우세균 / 장희용 님 15편 배우 - 김현숙 / 박철민 / 오 용 / 이승조 / 정다솔 / 한지우 님 16편 스포츠선수 - 이운재 / 이숙자 / 지성환 / 신재영 / 안희욱 님 17편 간호사 - 선유미 / 손연주 / 홍원기 / 박현애 / 김민재 / 김혜영 / 이아름 님 18편 경찰관 - 성인종 / 안정민 / 김성종 / 정보람 / 신승호 / 김동환 님 19편 예술치료사 - 길은영 / 안희경 / 최대헌 / 홍혜교 / 조은경 / 이봉희 님 20편 유튜브 크리에이터 - 킴닥스 / 마이린 / 겨울서점 / 유라야 놀자 / 부기드럼 / 에그박사 님 21편 스포츠트레이너- 김기태/ 김한나/ 안치훈/ 박은성/ 최윤경/ 윤병재 22편 데이터사이언티스트 - 고영혁/ 김영호/ 김유경/ 이예은/ 강원양 23편 사진작가 - 전명진/ 안준/ 오재철/ 채신영/ 김병준 24편 PD - 허진호/ 오원택/ 김민태/ 이나은/ 엄수경/ 정다훈 25편 가수 - 박재형/ 최현익/ 오치영/ 조은실/ 김성훈/ 이진희 26편 작곡가 - 이율구/ 윤선하/ 미친감성/ 박형준/ 서기준/ 김혜인 27편 자연과학연구원 - 김일훈/ 강성주/ 한지수/ 윤미영/ 성대경/ 홍세미 28편 소프트웨어개발자 - 이하늘,정우현/ 노현서/ 노우현/ 김승율/ 권정윤/ 장봉균 29편 동물조련·사육사 - 강시우/ 강건희/ 김원섭/ 배주성/ 양인혁/ 문규봉 30편 인공지능전문가 - 김진형/ 송은정/ 이교구/ 이형기/ 김영환/ 김준호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각 직업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시리즈 30권 세트(제1부)는 단순한 직업 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1~30편 저자(가나다순) 김나영, 김달님, 김미영, 김범준, 김성경, 김한홍, 구자현, 문태준, 박선경, 박성권, 안광배, 어재연, 원인재, 오승훈, 윤영재, 이가은, 이경민, 이동준, 이민재, 전다솔, 조윤지, 조재형, 지재우, 최준만, 한상임, 한승배 추천사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많은 진로교사들이 콘텐츠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에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 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내 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2
휴머니스트 / 신동흔 (엮은이) / 2020.03.23
20,000원 ⟶ 18,0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신동흔 (엮은이)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1, 2》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구비문학을 연구해 온 신동흔 교수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조사를 통해 직접 채록한 구비 설화들을 가려뽑아 엮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책에서 접했던 옛이야기나 전래동화는 구비 전승된 설화를 정제된 언어로 각색한 것이다. 이야기판에서 실제로 구연되는 설화는 청자와 상호 소통하며 몸짓, 손짓, 표정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한결 생생하고 흥미롭다. 각색된 텍스트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이야기. 이것이 설화의 매력이고 본모습이다. 또한 그 이야기들 속에는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정서와 가치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국의 이야기판에서 길어 올린,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진짜 설화’를 만나보자. 설화 체험 기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오늘날의 청소년에게 구비 설화가 지닌 재미와 가치를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 인간 세상에 대한 다양하고도 충만한 간접 체험이 될 것이다. 1권에는 특이한 보물에 얽힌 이야기, 별세계 공간과 관련된 이야기, 변신 또는 둔갑하는 이야기, 낯설고 강하고 무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 특별하고 신기한 재주를 지닌 인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었다. 2권에는 교훈과 감동, 그리고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 인생의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풍자와 해학이 담긴 이야기, 엉뚱하고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내 복에 산다 1 내 복에 산다 2 앉은뱅이와 장님의 발복 형제와 금덩이와 산신령 상주는 노래하고 여승은 춤추고 이웃집 처녀 종아리 친 도령 정의를 지킨 김백옥 어사 박문수의 아저씨 된 백정 제2부. 이야기 속의 인생사 우여곡절 굶어죽을 관상을 가진 아이 짚신 삼아서 서울로 간 아들 도둑 만나서 발복한 사람 강태공과 엎질러진 물 목신 배반한 나무꾼의 종말 원혼을 만난 머슴의 인생역전 재가한 아내와 전쟁에서 살아 온 남편 제3부. 삶을 밝혀 주는 지혜의 빛 아버지의 유언 어린 신랑의 헤아림 신랑을 고른 지혜로운 딸 아버지 잘못을 감싼 딸 아버지 살린 지혜로운 아들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재워 주고 소리개 연과 뺑뺑이 연 남편 불효 고친 효부 동생 개심시킨 형 제4부. 풍자와 해학 사이 곧 죽어도 문자 쓰는 사람 거짓 부고에 거짓 울음 차고지식과 약삭빠른 손님 ‘내일 돈 갚는다’는 차용증 엉터리 경 읽기로 잡은 도둑 선조 대왕과 한음의 해학 이항복과 부인의 재치 오성에게 골탕 먹은 한음 봉이 김선달과 서울 기생 암행어서 골려 먹은 건달 제5부. 어제도 오늘도 웃음은 죄가 없다 바보 신랑 바보 사위와 북어 대가리 방귀쟁이 며느리 정신없는 세 사람 건망증 심한 사람 게으름뱅이 이야기 거짓말 세 마디 허 서방의 허세 ‘이랴’ 소리의 유래 내 이름은 홍대권 깊이 읽기 구연자 소개 * 저자 인터뷰 1. 수천 년을 이어온 이야기, 그리고 다시 이어가야 할 이야기 신동흔 교수님은 오랫동안 구비문학을 연구해 오셨는데, 주로 어떤 연구를 하셨는지요? 가장 의미 있었던 연구를 꼽자면 어떤 것인가요? 구비문학과 고전 서사문학을 주로 연구하는데, 구비설화가 주 연구 대상입니다. 요즘은 세계설화도 관심을 가지고 고찰하고 있지요. 가능하면 전문 연구자 외에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연구 작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기억나는 연구로는 ‘아기장수 설화’와 ‘장자못 전설’의 의미를 새롭게 통찰한 연구와 탑골공원 이야기꾼들을 처음 소개한 연구가 먼저 떠오릅니다. 민간신화를 일반 대중에게 알린 《살아 있는 한국신화》도 애정이 가는 책입니다. 할머니들의 시집살이 이야기를 채록해서 10권으로 모은 자료집도 세상에서 관심을 많이 보내주셨지요. 뜻이 통하는 연구자들하고 함께 야심차게 썼던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전3권) 작업에도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전국을 다니며 구비설화를 채록해 오셨는데, 그 일은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인가요? 구비설화는 얼핏 보면 단순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진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설화에 관한 책을 내면서 “나는 아기장수 설화를 장편소설 《태백산맥》과 바꾸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저로서는 과장이 아닙니다. 설화는 보면 볼수록 재미가 더하고 의미가 우러나는 신기한 존재예요. 이야기 하나하나의 무게감이 굉장합니다. 함께 설화 분석 세미나를 하는 젊은 연구자들이 30여 명 되는데, 다들 구비설화가 볼수록 매력적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그 귀중한 구비설화가 현장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요. 지금의 70대는 물론 80대 노인들도 설화를 잘 몰라요. 그분들이 산업화 시대를 살았던 현실성과 합리성을 중시한 세대거든요. 무척 힘들게 화자를 찾아서 설화를 모아왔습니다. 구비문학은 기록문학과 달라서 조사해서 채록하지 않으면 영영 사라지고 맙니다. 문화재들이 흔적도 없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셈이지요. 아마도 지금 채록해둔 설화들은 미래에 가서 훨씬 더 큰 가치를 인정받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설화적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니까요. 채록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잊지 못할 사람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대학 2학년 때 처음 학술답사에 참여해서 계룡산 아래 시골 마을에서 전설을 듣던 일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옛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꿈속에 있는 것처럼 신기하고 흥분됐었어요. 그 뒤 구비문학을 전공으로 택한 뒤 여기저기 조사를 많이 다녔는데 잊지 못할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은 적도 있고 거지 취급을 당한 적도 있었어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들려주시고 차비까지 쥐어주신 어르신도 계셨지요. 일가친척 없이 어찌 외로웠던지 무작정 손을 잡고 눈물부터 흘린 할머니도 계셨어요. 탑골공원의 내로라하는 이야기꾼들의 이야기 시합을 눈앞에서 보던 일도 잊을 수 없습니다. 수백 명 청중이 이야기에 집중하며 열띤 반응을 보이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지요. 최근에도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104세 이야기꾼 할아버지를 조사 중인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앉은자리에서 몇 시간씩 이야기를 하세요. 한 이야기를 2시간에 걸쳐서 하시기도 했지요. 그간 이야기꾼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이야기를 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옛날이야기가 ‘치매의 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연구도 해볼 생각입니다. 2. 구비설화, 문학과 문화의 미래를 여는 스토리텔링의 원형 중고등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설화를 비롯한 구비문학이 비교적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더했지요. 설화를 거의 안 배웠고, 구비문학이라는 말도 듣지 못했어요.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태부족입니다. 저는 구비문학을 딱 기록문학하고 일대일 비율로 교육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 학생들 누구나 편하게 소통하면서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게 구비문학이고 설화거든요. 문학 공부라는 게 더 건강하고 풍부한 문학적 삶을 살도록 하는 게 목적이 아니겠어요? 설화는 누구라도 듣고 또 말할 수 있어요. 흥미로운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도 아주 많습니다. 지적, 정서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되지요. 읽기와 쓰기 능력 외에 듣기와 말하기 능력 향상에 제격이고요. 옛날이야기를 어린이용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옛이야기는 남녀노소 모두의 것이에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표현 욕구가 강한 청소년한테 딱 맞는 대상이지요. 21세기를 스토리텔링 시대라고 하는데, 그 기본 원리와 방법을 설화를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요즘 웹툰이 인기잖아요? 보면 웹툰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설화하고 통하는 데가 많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광고, 게임까지 설화는 모든 첨단 스토리텔링의 바탕이 됩니다. 국어시간에 길고 난해한 소설이나 현학적인 논설문 같은 걸 놓고 말뜻 풀이와 요지 찾기에 매달리는 대신 재미있는 설화를 가지고 이야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훨씬 유익하지 않겠어요? 국어 시간이 열 배는 즐거워지고, 학생들이 저절로 집중하게 될 겁니다. 문제는 학교 현장에서 어떤 설화를 가지고 어디에 초점을 맞춰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선생님들도 잘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선생님들 자신도 그런 학습 경험이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이 책에는 주제별로 좋은 설화들을 뽑아서 싣고 각 설화마다 핵심적인 의미 요소를 짚어서 해설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생각거리를 따로 제시해서 학생들 스스로, 또는 교사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원전설화 모음집은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선생님께서 그간 채록하신 많은 자료 가운데 일부를 이 책에 실었는데, 어떤 의도와 기준으로 고르신 건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설화 원전 자료들이 꽤 많습니다. 직접 채록한 것도 있고, 제가 책임을 맡아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채록한 것들도 있지요. 아마 2천 개가 넘지 않을까 합니다. 그중에서 알짜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이 책에 골라서 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지요. 녹취된 내용을 읽어도 스토리와 의미 맥락이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하겠지요.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교육적 가치도 고려했습니다. 다만 그 교육적 가치란 상투적인 교훈 같은 것하고는 다릅니다. 자연스러운 깨우침과 감동 같은 쪽이지요. 화자 가운데는 같은 이야기도 더 조리 있고 감칠맛 나게 전달하는 이야기꾼들이 있지요. 그런 분들의 이야기는 몇 편씩 싣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책을 내기 위해 자료를 뽑아놓고 보니 양이 꽤 많았어요. 그걸 다시 줄이고 줄여서 거의 절반 분량으로 한 것이 이번에 나온 두 권의 책입니다. 뒤에 다른 이야기들을 더 묶어서 출간할 기회가 온다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 실린 설화는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가 구연한 것인데, 왜 그런 것인지요? 어릴 때 책에서 읽었던 옛이야기나 전래동화, 할머니 할아버지께 들었던 이야기들도 설화라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꼭 할머니 할아버지만은 아닐 것 같아서요. 맞습니다. 설화는 꼭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라도 누구나 구연할 수 있지요. 요즘 젊은 친구들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젊은이나 장년층 화자들이 구연하는 설화는 기본적으로 책이나 미디어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지요. 설화의 원형은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온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구비설화의 참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런 이야기들을 알고 계신 분들을 찾다 보니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주로 찾아가서 설화를 채록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이야기를 구비 전승하던 세대가 퇴장하고 나면, 채록의 대상도 바뀌어야 하겠지요. 그런 계획도 갖고 있고, 시도해 본 적도 있어요. 하지만 역시 급한 것은 전통적 구술문화의 기억을 가진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하나라도 더 찾아서 모아야겠지요. 왜 굳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냐 하면, 채록한 음성 자료를 들어보시면 알 거예요. 구연동화 식으로 꾸민 이야기하고는 전혀 다른, 자연스러우면서도 맛깔나며 생동감이 살아 있지요. 이런 이야기 구연법이 널리 퍼져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이 훨씬 즐겁고 풍요로워질 거예요. ‘스토리텔링 시대’라거나 ‘이야기가 유통되는 시대’라는 말을 흔히 듣는데, 설화가 이런 시대적 흐름과 어떻게 관계 맺을 수 있을까요? 너도 나도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시대가 됐어요. 하지만 그중에 진짜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너무 기법 위주로 흐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요. 기술을 잘 익혀서 그럴싸하게 꾸민다고 좋은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앞뒤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면서도 볼수록 재미가 있고 의미도 살아나야 제대로 된 이야기지요. 그런 이야기의 원형을 오래 구전돼 온 설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원형적 이야기가 응용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지요. 개인적으로 20세기가 소설의 시대이고 리얼리티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상상력의 시대이며 이야기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웹툰 얘기를 했지만 설화적 스토리텔링은 이미 새로운 대세가 되어가고 있지요. 젊은 세대는 벌써 그리로 쭉쭉 나아가고 있는데 기성세대는 20세기적인 감각에 머물러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속된 말로 ‘꼰데’가 되는 거지요. 마음 같아서는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어나 문학 교과서 대신 이 설화 모음집으로 학생들하고 1년 내내 지지고 볶으면서 놀아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게 문학과 문화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요.


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푸른숲주니어 / 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양수 (그림) / 2020.08.05
13,800원 ⟶ 12,42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양수 (그림)
푸른숲 역사 퀘스트 시리즈. ‘조선 건국’이라는 우리 역사에 획을 그은 결정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시간 순서대로 딱딱 구분해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세 사람이 나서서 각자 자신이 조선을 건국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조선 건국에 주연급 활약을 펼친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등 삼인방의 어린 시절 천재성에서부터 성장해서 세운 빛나는 업적, 그리고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 대표적인 사건 등을 사사건건 비교해 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못 복잡한 조선의 건국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삼인방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불교의 믿음에서 벗어나 유학의 실천으로,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와 가깝게, 팔도 방방곡곡에 지방관을 파견해 강력한 중앙 집권 국가로 나아가는 새 나라 조선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 사람이 공통으로 추구하던 건국 이념, 그러니까 ‘백성을 위한 나라’라는 중심 생각과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갖은 노력을 이해하고 나면,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체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고 정비되는지 머릿속에 뚜렷이 그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 조선을 건국한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조선 건국의 삼인방? 조선 건국 삼인방의 출사표 | 조선을 세운 MVP를 뽑아라! 난세의 영웅, 이성계의 화려한 데뷔 원·명 교체기의 혼란 속에서 | 홍건적? 원나라? 왜구? 싹 다 덥벼! 개혁, 또 개혁! 신진 사대부의 등장 99% 땅을 차지한 권문세족, 너희가 문제야! | 신돈+신진 사대부=개혁² | 왜 이래? 나 고려 권문세족이야! 직진이냐 유턴이냐, 위화도 회군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 돌격하라, 요동으로! | 갈 때는 느릿느릿, 올 때는 빠릿빠릿 가짜를 폐하고 진짜를 세우다 급진 개혁파 vs. 온건 개혁파 |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 조선 건국 프로젝트 본격 가동! 권문세족에게 밉보여 유배를 가다 | 지금은 역성혁명이 필요해 | 킹 메이커 정도전의 잘난 척 타임 토지 개혁으로 민심을 훔쳐라! 과전법으로 민심을 얻다 | 불타는 토지 문서를 보며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에서 앙숙으로 같은 꿈을 꾸었던 소년 몽주와 도전 | 새 술은 새 부대에 vs. 고려 안에서 개혁 온건파 정몽주의 매서운 반격 적의 불행은 나의 찬스, 혁명파를 제거하라! | 아픈 몸을 이끌고 돌아온 이성계 선죽교에서 흘린 피 일생일대의 실수가 역사를 바꾸다 | 선죽교에 쓰러진 고려의 마지막 충신 조선이 열리던 날 비어 버린 닷새 | 이성계가 고려의 마지막 왕? | 굿바이 고려, 웰컴 조선 조선을 반대한 사람들 저는 왕씨가 아닌데요? | 나는 새 나라 조정에 나가지 않겠소 | 두문불출이 어쩌다 생겨났다고?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 정도전의 성리학 강의, 조선은 어떤 나라일까? | 성리학의 나라를 꿈꾸며 중국 사람 in 한양 조선의 새로운 도읍, 한양 | 영원히 복을 누리다, 경복궁 | 한양의 핫 플레이스, 관청가와 시장통 사대문과 보신각 조선 최고의 해결사, 이방원 위화도와 벽란도, 선죽교 사건의 일등 공신 | 재상 중심? 개나 줘 버려! 강력한 재상을 꿈꾸다 명나라 황제, 조선에 딴지 걸다 | 요동 정벌을 위해 사병을 깨부수다 올 것이 왔다, 왕자의 난 정도전의 마지막 술 한 잔 | 왕자의 난이 끝난 후 마침내 왕위에 오르다 돌아오지 않는 함흥차사 | 함흥차사의 숨겨진 진실 조선의 기틀을 다지다 태종은 이런 왕이었다 | 왕의 권한과 파워는 키우고 | 백성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팬클럽 토론회 : 주인공의 나야, 나! 초대 임금=건국자, 아닙니까? | 설계를 한 사람이 일등 공신! | 나라의 기틀을 다진 사람이 진짜 주인공? 에필로그 | 힘이냐, 전략이냐, 결단력이냐‘백성을 위한 나라’ 조선, 어디까지 알고 있니? 난세의 히어로 이성계,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 그리고 준비된 왕세자 이방원. 조선 건국으로 살피는 조선의 정체성과 역사의 흐름! 홍건적의 침입, 위화도 회군, 왕자의 난, 함흥차사······. 조선 건국이라는 기념비적인 장면 뒤에는 세 사람이 있었다! 외적을 물리친 용맹함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민심을 장악한 이성계,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법·행정·세금 체제를 설계한 정도전, 반대파의 살벌한 반격을 매번 과감한 행동력으로 돌파한 이방원. 건국 과정을 살피면 조선의 정치·경제·인물이 한눈에 보인다! ‘건국’ 과정으로 살피는 조선의 정체성과 정치·사회의 특징 공민왕, 기황후, 신돈, 정몽주,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어디에선가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위 인물들의 공통점을 무엇일까? 고려 말, 조선 초라는 같은 시대를 살아 간 사람들? 맞다! 하지면 숨겨진 공통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을 한 번씩 꿰찬 적이 있는 중요 인물이라는 것!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부 드라마의 주인공 급이냐고 놀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 보면, 고려 말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시기, 자신만의 신념으로 역사에 획을 그은 유명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는 고려 말~조선 초라는, 이처럼 스펙터클(?)한 시대의 장점을 살려 ‘조선 건국’이라는 우리 역사에 획을 그은 결정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시간 순서대로 딱딱 구분해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세 사람이 나서서 각자 자신이 조선을 건국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앞서 언급한 흥미로운 인물들이 전부 이야기 속에 조연급(!)으로 등장하는 건 물론이다. 이처럼 조선 건국에 주연급 활약을 펼친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등 삼인방의 어린 시절 천재성에서부터 성장해서 세운 빛나는 업적, 그리고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 대표적인 사건 등을 사사건건 비교해 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못 복잡한 조선의 건국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삼인방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불교의 믿음에서 벗어나 유학의 실천으로,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와 가깝게, 팔도 방방곡곡에 지방관을 파견해 강력한 중앙 집권 국가로 나아가는 새 나라 조선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 사람이 공통으로 추구하던 건국 이념, 그러니까 ‘백성을 위한 나라’라는 중심 생각과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갖은 노력을 이해하고 나면,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체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고 정비되는지 머릿속에 뚜렷이 그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의 ‘인과 관계’로 조선의 정체성을 꿰뚫다 홍건적의 침입, 명나라 건국, 황산 대첩, 공민왕 암살, 위화도 회군, 선죽교 사건, 왕자의 난, 함흥차사.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14세기 한반도 주변의 굵직한 사건들을 모으고 모으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조선 건국 프로젝트’라는 제목이 붙게 될 것이다. 《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에서는 이런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었고,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 명의 인물을 주인공 삼아 이야기를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은 지금 우리 시각으로 볼 때 어이없어 보이는 실수 - 최영의 판단 미스, 정몽주의 헛된 믿음, 정도전의 방심 등 - 하나로 역사가 바뀌어 버리는 장면들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역사의 ‘인과 관계’를 꿰어 보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실 나열식으로 정보를 얻는 경우 역사적 인과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가 쉽지 않다. ‘1392년에 조선이 세워졌고, 건국자는 이성계고, 정종이랑 태종으로 왕위가 이어지고, 조선의 정치 체제는…….’이라고 전부 암기해야 할 정보가 되기 십상이니까. 이에 반해, ‘위화도 회군으로 권력을 잡은 이성계가 고통 받는 백성들을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정도전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선죽교 사건 등 이방원의 활약으로 조선이 세워졌다. 그래서 조선의 정치·경제 등 모든 체제가 백성 중심으로 정비되는데…….’이렇게 각 사건이 원인과 결과가 있고 그 인과 관계가 모여 조선이 세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떤 식으로 정지·경제 등 각 분야의 체제를 정비했는지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자연스레 정리가 된다! 이 책은 “조선은 전쟁 없이 세워졌으니까, 어느 날 갑자기‘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외치고 조선이 시작된 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자 스스로 답을 찾아보게 만드는 책의 특성상 질문에 대해 똑 부러지는 대답을 해 주지는 않지만,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조선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얽히고 얽혀 그 결과 건국된 새로운 나라라는 답을 얻게 될 것이다! - 〈난세의 영웅, 이성계의 화려한 데뷔〉에서 다른 상황 같은 느낌, 함께 살피는 한국사와 세계사 백성을 위해 건국한 나라 조선에서 관리와 백성은 어떤 관계였을까? 정도전은 조선의 법 체계를 세우면서 이렇게 말했다. ‘남이 만든 음식을 먹는 자는 그 사람을 책임져야 하며, 남이 만든 옷을 입는 자는 그 근심을 같이 져야 한다. 그러므로 백성들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관리는 마땅히 백성을 책임져야 한다.’(본문 112쪽) 사백여 년 뒤, 영국의 철학자 홉스는 사회 계약설을 주창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국가의 보호를 받는 대신, 국가에 일체의 권력을 맡기는 계약을 맺는다.’(본문 121쪽) 제법 긴 시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정도전이 이야기한 ‘조선 관리의 자세’와 루소가 주장한 ‘사회 계약설’은 나라가 백성 또는 국민에게 져야 할 책임이나 의무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알파봇의 정보 대방출〉이라는 정보면을 구성해 조선이 아닌 다른 나라들의 비슷한 상황을 찾아내어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소개한다. 고려를 지키며 개혁하려던 정몽주 등 온건파와 고려를 대신할 새 나라를 세우려던 정도전 등 개혁파의 대결과 대혁명을 앞두고 좌파와 우파로 나뉘어 대립하던 프랑스의 상황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함께 비교해 보고,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기 전에 고민에 빠졌던 ‘로마의 카이사르’와 압록강을 앞에 두고 군대를 돌린 ‘고려의 이성계’를 비교해 보는 식이다. 이렇게 조선의 역사와 세계사 속 인물·사건을 함께 살펴보면 역사의 흐름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나아가‘역사적 공감대’까지 느끼게 될 것이다! -〈나라의 주인을 바꾼 혁명〉에서


죽이고 싶은 아이 (한정판 썸머 에디션)
우리학교 / 이꽃님 (지은이) / 2023.06.07
16,800원 ⟶ 15,120(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이꽃님 (지은이)
청소년 문학 최고의 페이지터너 이꽃님 작가의 『죽이고 싶은 아이』 10만 부 판매를 기념한 리커버 에디션이다. 이번 10만 부 리커버에서는 『죽이고 싶은 아이』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비극적인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두 친구의 눈부신 우정의 순간을 표지에 담았다. 책 속 등장 인물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주연과 서은의 우정의 시작을 상상하며, 『죽이고 싶은 아이』가 던지는 진실과 믿음에 관한 질문이 주는 아린 울림을 한정판 표지에 담아 독자들과 기억하고자 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주연과 서은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단짝 주연이 체포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 『죽이고 싶은 아이』는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이꽃님 작가의 전작들이 십 대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였다면, 『죽이고 싶은 아이』는 십 대들의 곁에 선 작가가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 던지는 서늘한 경고라고 할 수 있다. 『죽이고 싶은 아이』 10만 부 기념 리커버 한정판 썸머 에디션 출간! ‘비극 이전에 반짝이는 우정의 순간이 있었다’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펴내는 작품마다 십 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작가 이꽃님이 2021년 『죽이고 싶은 아이』를 출간한 지 21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를 기록했다. 2018년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를 시작으로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꽃님 작가가, 2021년 전작들과 사뭇 다른 결의 강렬한 스토리를 담은 『죽이고 싶은 아이』를 출간하면서 10대들이 선택한 진짜 베스트셀러라는 ‘이꽃님 현상’이 시작되었다. 흡입력 있는 주제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며 출판계는 이꽃님이라는 새로운 페이지 터너의 등장에 주목했다. 그리고 『죽이고 싶은 아이』는 청소년 도서로는 드물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역시 이꽃님’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고 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여고생의 죽음을 둘러싼, 비극적인 사건과 소문, 가짜 뉴스 등 평범하지 않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소재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이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며 “진실은 사실 그대로인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정판으로 출간되는 『죽이고 싶은 아이(10만부 기념 리커버)』는 한 소녀의 죽음 뒤 벌어지는 마녀 사냥 식의 진실 공방 이전으로 돌아가, 주연과 서은, 두 아이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 이전의 순간을 한정판 표지에 담았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우정이었음을, 거기에는 두 친구만이 기억하는 눈부신 우정의 순간이 있었음을 리커버 표지에 남기고자 한다. 독자들은 오직 리커버 표지로만 공개되는 눈부신 우정의 순간을 마주하며, 초여름의 초록 그늘 아래 잠든 주연과 서은의 모습에서 십 대들의 우정이 시작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게 될 것이다. “17세 소녀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랍도록 흡인력 있는 이야기 소설의 중심인물인 주연과 서은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연이 체포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학교에서 죽어 간 열일곱 살 소녀’ 한 기자의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게 되고 방송국은 앞다투어 특집 프로그램까지 편성해 가며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선정적인 보도를 내보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사람들의 증언은 점점 주연을 범인으로 가리킨다.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 소설은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용의자인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인터뷰이에 따라 주연과 서은이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가 시시각각 변모해 간다. 작가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듯하다가도 영리하게 비껴간다. 인터뷰가 거듭될수록 점점 주연이 어떤 아이인지 알 수 없다. 이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독자들에게 읽는 내내 심장이 쫄깃거리는 긴장감과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 이 소설은 심리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위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몸에 받던 주연의 숨겨진 얼굴이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속속 밝혀지는 장면을 보며 성급한 독자들은 ‘결국 진실은 언제가 밝혀진다’는 오래된 명제를 떠올리며 안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작가는 범인이 누군지 혹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각각의 욕망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주연의 부모와 변호사의 모습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주연의 부모는 주연을 자신들의 욕망을 투사하는 대상으로만 여길 뿐 정작 주연이 원하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변호사 역시 자신의 커리어에만 온통 신경이 가 있을 뿐 주연이 비명처럼 외치는 호소에도 귀를 열지 않는다. 자신은 서은을 죽이지 않았다고 절규하는 주연에게 변호사는 사무적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믿으면 그게 사실이 되는 거야. 팩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재판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는 변호사의 말에는 거부할 수 없는 위력이 담겨 있다. 그 말이 단지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님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이제 더 이상 미디어는 진실이 아니며 여론은 정의가 아니다. 가짜 뉴스, 유언비어, 악성 루머는 네트워크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타인의 불행을 먹이 삼아 이어지는 댓글 테러, 신상털이, 마녀사냥은 그칠 줄을 모른다. 온갖 예단과 억측이 강물처럼 흘러 다니지만 누구도 그걸 막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자기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저 기분 내키는 대로 농담처럼 즐기고 가볍게 소비할 뿐이다. 청소년들의 놀이터인 인터넷 공간은 마녀 사냥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어른들도 속절없이 끌려가는 깨진 거울과도 같은 세계에서, 청소년들은 더 쉽게 휘둘리고 더 쉽게 상처받는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이런 적나라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또한 조각난 진실의 파편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평온할 수 없음을 섬뜩하게 경고한다. “나한테 네가 필요한 것처럼, 너한테도 내가 필요해!” 잔인한 서사를 지탱하는 건 결국, 서로를 향한 마음 『죽이고 싶은 아이』는 비극적 사건을 통해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가치들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준다. 빗나간 인과응보, 잘못된 모성애, 어긋난 가족 관계, 조각난 진실 속에서 독자들이 선명하게 알게 되는 것은 용의자인 주연이 몹시 외로운 아이였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이해해 준 사람은 서은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아이 주연은 유일하게 마음을 내어 준 서은이 자신을 등졌다고 느낀 순간 무섭게 폭주한다. 서은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집착으로 변한 것이다. 관계에 서툰 주연에게는 서은의 급작스러운 변모가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갔으리라. 주연에 비할 수는 없지만 관계에 서툴기는 서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었지만 정서적으로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따듯한 환경에서 성장한 서은은 주연과 달리 이해심도 많고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아이였다. 그러나 주연의 끝없는 투정과 안하무인까지 참아내기에는 서은 역시 불안한 십 대 소녀일 뿐이었다. 십 대 청소년에게 친구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예민한 과제이다.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가 한 사람만 있어도 불안은 누그러들고 어려움도 견딜 만해진다. 주연과 서은의 관계도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의 우정은 조그마한 균열에도 쉽사리 흔들리고 깨지기 마련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별을 겪는다. 특히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어 가는 청소년기에 겪는 이별은 더 가슴 저미는 상실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주연의 폭주는 상실감을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이들에게서 나오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가지며 상실을 애도한 사람만이 다시 길을 갈 수 있고 먼 길을 거쳐 이윽고 어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그런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강렬한 서사와 독특한 소설적 구조 속에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잘 녹여 내는 동시에 오늘의 청소년 문제가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단톡 수학영역 보통 수준 미적분 (2019년 고2용)
디딤돌 / 김형균, 송재환, 이경진, 심동준, 양경진 (지은이) / 2019.02.20
9,500원 ⟶ 8,550(10% off)

디딤돌청소년 학습김형균, 송재환, 이경진, 심동준, 양경진 (지은이)
선행을 원한다면 단톡 쉬운 수준, 복습과 진도 병행을 원한다면 단톡 보통 수준. 단톡은 수준별(쉬운수준 / 보통수준)로 구성된 초단기 특강서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념을 익히고 완성할 수 있도록 수준별 맞춤 개념 정리와 문항을 수록하였다.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구성 방식과 문항으로 문제해결력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다.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6쪽 02 급수 14쪽 Ⅱ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22쪽 04 삼각함수의 미분 28쪽 Ⅲ 미분법 05 여러 가지 미분법 (1) 34쪽 06 여러 가지 미분법 (2) 40쪽 07 도함수의 활용 (1) 46쪽 08 도함수의 활용 (2) 52쪽 Ⅳ 적분 09 여러 가지 적분법 58쪽 10 정적분의 활용 65쪽 문제에서 개념으로! 보통 수준에서 단번에 톡! 단톡 보통 수준 미적분 단톡이란? 수준별(쉬운수준 / 보통수준)로 구성된 초단기 특강서입니다. 선행과 복습을 위한 수준별 학습서 선행을 원한다면 단톡 쉬운 수준! 복습과 진도 병행을 원한다면 단톡 보통 수준! 10강으로 빠르게 완성하는 초단기 학습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념을 익히고 완성할 수 있도록 수준별 맞춤 개념 정리와 문항!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는 실전대비 학습서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구성 방식과 문항으로 문제해결력을 한 단계 UP! ▶ 교과서 핵심 내용을 점검한 개념학습 실전 핵심 개념 정리 실전에 필요한 핵심 개념만을 우선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때 첨삭과 도식화를 통해 개념을 쉽게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부가적인 추가 개념은 보조단을 활용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보충 설명과 이전에 배운 개념 수록 핵심 개념에서 다루지 못한 보충이 되는 설명과 개념 사이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이전 개념을 정리하여 깊고 넓은 개념의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개념을 마스터하는 핵심 유형 문제에서 개념으로 단톡 보통 수준의 핵심적인 코너로 문제와 개념간의 연결성을 보여주어 문제를 통해 개념을 정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이 문제에 언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고 즉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므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 리터치 개념과 문제 풀이 사이의 틈을 메울 수 있는 보충·확장·복습 개념 등을 통해 문제 해결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핵심 유형 유제 수록 핵심 유형에 대한 유사 및 발전 문제를 제공하여 해당 유형을 반복 학습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연습문제 수능, 평가원, 교육청 / 서술형 문항 수록 기출 문제를 통하여 수능 대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내신 대비를 위한 서술형 문항을 실었습니다. Level up 문항 수록 고난도 문항 연습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정답과 풀이 친절하고 자세한 풀이를 통해 문제 풀이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개념을 사용한 다른 풀이를 제공하였으며, 문제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줄 필요가 있는 보충 설명은 개념 단톡을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국문학 미리보기
길벗스쿨 / 김영희 지음, 소복이 그림 / 2014.12.18
11,000원 ⟶ 9,900(10% off)

길벗스쿨청소년 자기관리김영희 지음, 소복이 그림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 3권. 자신이 꿈꾸는 진로에 대해 모르는 게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해당 학문을 미리 맛보게 함으로써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리즈이다. 해당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일급비밀까지, 지금껏 아무도 답해 주지 않은 진짜 진로 이야기를 담았다. <국문학 미리보기>에서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영희 교수가 문학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와 문학이 만들어 내는 효과, 문학하는 일의 즐거움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문학의 정의, 문학이 만들어 내는 효과, 문학을 전공할 때 배우는 내용 등 문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형식도 다르고 주제도 다양한 여러 문학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문학으로 문학을 배우게 한다. 책 곳곳에는 대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현재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또한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겪었던 필자의 고민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아냄으로써, 국문학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은 물론 현재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머리말 _ 문학의 ‘쓸모’에 대하여 1장. 문학이 정말 우리 삶에 필요한가요? 이야기는 하는 것이지 담아 두는 것이 아니란다 _ 14 똥 누듯이 말 누기 _ 22 삼킨 말들의 향연 _ 28 너머: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게 만드는 힘 _ 35 알쏭달쏭 알 수 없는 문학의 말 _ 44 세상의 온갖 버려진 것들에게 바치는 노래 _ 52 2장. 문학이 부리는 마술 뭇 사람들의 말은 단단한 쇠를 녹인다 _ 62 눈치를 잘 보면 문학을 잘할 수 있다? _ 68 이야기대로 살아가리라 _ 75 3장. 문학과 문학 아닌 것들 문학이 묻고 답하는 방식 _ 94 문학으로 살아간다는 건 _ 100 문학으로 보고 말하는 것 _ 109 4장. 나, 문학해도 될까요? 글 잘 쓰는 애들이나 문학하는 거 아닌가요? _ 124 내 생각이 담긴 글이라는 게 뭘까? _ 130 문학은 무엇보다 자기를 표현하는 일이란다 _ 134 5장. 문학이 도대체 뭔가요? 문학은 만들어진 말이란다 _ 140 말과 글은 어떻게 다를까? _ 145 네가 부르는 노래도 문학이 될 수 있단다 _ 151 6장. 무엇을 배우고 무슨 일을 하나요?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면 무엇을 배우나요? _ 164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일을 하나요? _ 172 문학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_ 180 선배, 질문 있어요! _ 184진로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문별 전공자가 들려주는 공부의 즐거움! 대학의 전공 선택은 대학 생활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미래 직업 선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청소년 진로 탐색'은 자신이 꿈꾸는 진로에 대해 모르는 게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해당 학문을 미리 맛보게 함으로써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당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일급비밀까지, 지금껏 아무도 답해 주지 않은 진짜 진로 이야기를 담았다. 《국문학 미리보기》에서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영희 교수가 문학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와 문학이 만들어 내는 효과, 문학하는 일의 즐거움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 소개 ● 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1년에 중학교 '진로와 직업'이 선택 과목으로 신설되었으며, ‘2013 학교진로교육지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학생 가운데 60퍼센트 이상의 학생이 '진로와 직업' 수업을 받았다. 더욱이 2016년부터는 전국 중학교에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자유학기제가 도입될 예정이고, 이에 대한 대비로 교육부에서는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진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반영한다. ● 꿈을 키워 주는 진로 교양서 진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단편적인 정보들만 많을 뿐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채워 주는 책은 별로 없다. 꿈꾸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속 시원히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진로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는 경험에서 우러난 진학, 진로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다양한 학문의 세계를 미리 맛봄으로써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다. ● 전공자가 들려주는 깊이 있는 내용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는 각 학문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공부했으며, 전공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필자들이 집필했다. 곤충학자가 쓴 《생물학 미리보기》,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기술 전문가가 쓴 《컴퓨터공학 미리보기》, 현직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쓴 《국문학 미리보기》 등이 출간되었다. 누구보다 전공 학문을 잘 알고, 다양한 진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온 필자들이 피부에 와 닿는 조언을 들려준다. ● 학문의 즐거움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모든 학문에는 큰 즐거움이 있으며, 적성에 맞는 학문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꿈은 저절로 펼쳐질 것이다. 이 책은 다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학문을 설명한다. 1. 대학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가? 2. 학과별 공부의 즐거움은 무엇이며, 그것에 맞는 적성은 무엇인가? 3. 졸업 후 진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세상 어디에나 ○○학은 필요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전공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전공을 100퍼센트 살리지 못한다면 학과 공부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대학에서 익힌 전공 지식은 알게 모르게 개인과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이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다면 더욱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일을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데에 능숙할 것이고,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은 대학 때 접한 여러 이야기들로 여행 상품이나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게임 같은 문화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이처럼 무슨 학문이든 배울 만한 의의가 있고, 쓸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국문학 미리보기' 소개 ● 글 잘 쓰는 애들이나 문학하는 거 아닌가요? 특별히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나고 글을 잘 쓰는 사람만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거나 문학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김영희 선생님은 문학은 글뿐만이 아니라 말이나 노래, 때로는 말과 글이 아닌 것들까지도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평가하기 좋아하는 사람 모두 문학을 잘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문학이란 곧 ‘책읽기’ 또는 ‘글쓰기’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지레 멀리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문학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문학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자세히 알려 준다. ● 문학으로 풀어낸 문학 이 책은 문학의 정의, 문학이 만들어 내는 효과, 문학을 전공할 때 배우는 내용 등 문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형식도 다르고 주제도 다양한 여러 문학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문학으로 문학을 배우게 한다. 정일근 시인의 〈바다가 보이는 교실 5-김동식〉에서는 나와 다른 차이를 가진 친구를 떠올리고, 〈DOC와 춤을〉이라는 대중가요에서는 매일매일 지켜야 할 의무나 책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잔소리와 명령에 뒤덮인 사람들의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문학을 감상하는 법과 문학이 만들어 내는 효과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 현직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직접 들려주는 문학 수업 필자는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책 곳곳에 대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현재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또한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겪었던 필자의 고민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아냄으로써, 국문학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은 물론 현재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취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요? 사람들은 흔히 국어국문학 같은 인문학을 전공하면 대학에서 배운 공부가 직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부록에서는 이런 궁금증과 우려를 해결해 줄 내용을 담았다.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에게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이유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하는 데 겪었던 어려움, 공부한 내용들이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물었다. 문학에 관심이 있지만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하거나 자기 한계에 주저앉지 않고 언제나 그 ‘너머’를 꿈꾼다. 실제로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상관없이 항상 ‘너머’를 그려 보고 ‘너머’를 바라보지. 너희들이 판타지(fantasy, 환상) 영화와 소설에 빠져드는 것이나 온라인 게임에 열중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을걸? 문학은 분명 우리에게 환상에 젖어 드는 쾌감을 제공해. 현재와 다른 미래를 동경하는 힘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습을 만들기도 하지. (중략)문학은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기도 하지만, 현실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도 해. 최선을 다해 현실과 유사한 모습으로 보여 주려고 애쓰지. 또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 문제를 고발하거나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도 해. 그래서 우리가 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훨씬 더 철학적이고,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지. 문학은 온갖 쓸모없는 것들을 예찬한다. 어떤 시인은 길가에 버려진 사금파리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기도 했어. 권정생 작가의 유명한 동화책 《강아지똥》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지? 바로 강아지가 누고 간 똥이야.문학은 온갖 버려지는 것들, 쓰레기라고 비난받는 것들, 울타리 바깥으로 내쳐지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그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 주고 느끼게 한단다. 그리고 우리도 언제든지 그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지. (중략)온 세상 사람들이, 온 세상의 학문이, 온 세상의 어른들이 ‘쓸모’와 ‘필요’를 말할 때 오직 문학만이 ‘쓸모없음’과 ‘필요 없음’을 이야기해.


말랑하고 쫀득한 경제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 신태준 글, 박종민 옮김, 이토 미츠루 그림 / 2011.02.28
11,000원 ⟶ 9,90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정치,경제신태준 글, 박종민 옮김, 이토 미츠루 그림
성공과 행복을 꿈꾸는 십대를 위한 밀착형 경제 교과서! 불확실한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고 싶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생존의 경제학! 경제를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곤 한다.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방과 후 친구와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포기하고 복습이나 예습, 또는 숙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선택을 해야 한다. 시험 공부를 할 때도 그렇다. 잘하는 과목에 매진해서 만점을 받는 게 좋을지, 부족한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조금이라도 점수를 올리는 게 좋을지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심지어는 용돈을 사용할 때도 선택의 문제 앞에 놓이게 된다. 지금 당장 용돈을 사용해서 얻고 싶은 것을 갖는 게 나을지, 용돈을 은행에 예금해 두었다가 이자까지 챙겨서 더 큰 것을 갖는 게 좋을지....... 삶이란 이렇게 쉼 없이 우리를 선택의 기로로 내몬다. 우리는 그 순간순간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쪽을 고를지 고민하고 갈등한다. 하지만 그 어느 쪽도 확실한 건 아니다. 단지 더 나은 방법이라고 믿는 쪽을 선택하는 것뿐이다.[말랑하고 쫀득한 경제 이야기]는 이렇듯 시시때때로 맞닥뜨리게 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보다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이런 상황에선 이쪽으로 가라, 저런 상황에선 저쪽으로 가라고 정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어느 쪽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쪽이 더 이익을 남기는지,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지, 어느 쪽이 더 옳은 가치를 지니는지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하면 떠오르게 마련인, 어려운 용어와 공식을 나열하고 무작정 대입하게 하거나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사례를 가져와 함께 직접 풀어 보면서 온몸으로 체득하게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밀착형 경제학 입문서! [말랑하고 쫀득한 경제 이야기]는 학교의 교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고양이 선생님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학생이 좌충우돌하면서 하루 동안의 수업을 진행해 나간다. 경제학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핵심 원리를 각 교시의 학습 주제로 정해 두어서, 각 교시마다 무엇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익혀야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고양이 선생님은 실생활과 관련 있는 사례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준 뒤, 학생들과 끊임없이 교감하며 해답을 추적해 나간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똑 떨어지는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시간, 그리고 가치의 차이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기본 원칙들을 꼼꼼하게 짚어 가며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수업 중간중간에는 함께 풀어 볼 수 있는 문제를 배치하고, 학생(독자)들이 직접 풀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 다음에는 선생님이 풀이를 해 줌으로써 자신의 생각이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 곧바로 점검할 수 있게 한다. 독자들 역시 스스로 답을 유추하고, 세 학생의 대답과 비교한 뒤 선생님의 풀이를 다시 듣는 과정을 차례로 밟다 보면 마치 실제로 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맛보게 된다. 각 교시 말미에는 학습 정리와 연습 문제, 그리고 숙제까지 붙어 있어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정치·역사·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경제 수업! 이 특별한 경제 수업의 또 한 가지 매력은 정치·역사·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농구 경기에서 꼭 3점 슛을 넣어야 하는지,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삼권 분립을 하는지, 복권을 많이 사면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지, 정치 구조 속에는 경제 원리가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 유럽과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된 유는 무엇인지....... 이뿐만이 아니다. [어린 왕자][파우스트][카라마조프 집안의 형제들]과 같은 명작 속에는 어떤 경제 원리가 숨어 있는지, ‘계명구도’나 ‘조삼모사’, ‘시간은 금이다’나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와 같은 격언과 속담 속에 들어 있는 경제 원리까지 모조리 파헤친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유대 인을 더 구하지 못한 것 때문에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쉰들러에게서도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경제 원리를 배우게 된다. 이렇듯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해서 경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어렵고 딱딱한 분야라는 편견을 한 방에 떨쳐 버리게 할 뿐 아니라, 세상을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경제학적 시각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아울러 궁극적인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지금 생각 없이 흘려보내고 있는 시간의 가치를 따져 보게 하고, 자신의 기대 수익은 결국 자신이 만든다는 사실을 일깨움으로써,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이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까지 깨닫게 하는 데 있다.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조례 시간 경제를 왜 알아야 할까? 경제란 무엇일까? 경제를 알면 돈을 쉽게 번다고? 대가가 많을수록 위험도 크다? 오늘의 수업 내용은? 1교시 위험과 대가의 아찔한 줄타기 농구 경기에서 꼭 3점 슛을 넣어야 할까? 위험을 감수할까, 말까?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똑같은 조건에서는 확실한 게 낫다? 좋은 조건일수록 수명이 짧다? 나의 기대 수익은 내가 만든다! 2교시 행운 속에 감춰진 위험한 반전 우리는 해랑이가 지난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주사위를 던져서 시험 과목을 정한다고? 보충 수업을 피하기 위한 세 가지 경제적 전략 행운 따위는 바라지 마라 최악의 상황은 피하자 나만의 배짱이 필요하다? 해랑이는 보충 수업을 받지 않아도 될까? 3교시 숙제를 지금 할까, 나중에 할까? 신기한 사과 씨앗의 가치는 얼마일까? 적당한 가격은 어떻게 매겨질까? 내가 잃어버린 시간의 기회비용은? 어린 왕자가 장미에 쏟은 시간의 가치는? 방학 숙제는 왜 미리미리 하지 않는 걸까? 복권을 많이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질까? 4교시 명작과 속담 속에 경제 원리가 숨어 있다고? 우리 주변에 경제 원리가 숨 쉬고 있다고? ‘조삼모사’에 등장하는 원숭이는 결코 어리석지 않았다! 문학 작품 속에도 경제 원리가? 5교시 경제를 알면 사회 구조가 보인다? 여럿이 모여 하나의 회사를, 주식회사 뒷일을 부탁해, 보험 제도 정치 구조 속에도 경제 원리가? 유럽과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된 이유는? 학습 정리 경제 원칙을 지키면 꿈이 이루어진다 내 인생은 내가 디자인한다 오늘 수업에 대한 감상문 쓰기 보충 수업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경제 교실 경제학 용어는 조금도 어렵지 않아! 연습 문제를 풀어 보자!
세상 충돌
말벗 / 영화학교 밀짚모자 엮음 / 2016.07.30
13,000원 ⟶ 11,700(10% off)

말벗청소년 문학영화학교 밀짚모자 엮음
영화학교 밀짚모자가 주최하고 한겨레신문사가 후원한 ‘대한민국 청소년 세상 충돌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엮은 책이다. ‘괜찮은 척’, ‘그래도 살 만하다’, ‘현대중공업 고졸채용 성공수기’,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꽃’, ‘일방통행 속에 사라진 뚱뚱이’, ‘명백의 늪’, ‘비 온 뒤 땅 굳는다’, ‘개구리 소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아빠 우리 아빠’, ‘나의 꿈을 찾아서’, ‘가면 아이’, ‘그럼에도 나는 괜찮아’, ‘열여덟’이란 소제목의 15개 작품이 실려 있다. 응모작들의 내용은 대충 세 가지 패턴이었다. 참혹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갈등을 딛고 꿈을 향해 가는 이야기, 부조리하고 모순된 제도 교육 속에서 고뇌하거나 학교폭력·교우 관계로 고민하는 이야기, 소소하거나 소박하지만 스스로에게는 절체절명이었던 사건이나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이야기들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슬프고, 뜨겁고, 놀라울 만큼 시선을 집중시킨다.책을 내면서 / 심사평 / 수상 소감 / 생일 케이크(대상)·한겨울 / 괜찮은 척(최우수상)·윤슬 / 그래도 살 만하다(우수상)·이하나 / 현대중공업 고졸채용 성공수기(장려상)·하길한 /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꽃(심사위원 특별상)·편지웅 / 일방통행 속에 사라진 뚱뚱이(희망상)·박민 / 명백의 늪(투지상)·박수린 / 비온 뒤 땅 굳는다(정의상)·이연우 / 개구리 소녀(배려상)·윤소은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용기상)·김해영 / 아빠, 우리 아빠(협력상)·김서연 / 나의 꿈을 찾아서(우정상)·박형아 / 가면 아이(미래상)·김민서 / 그럼에도, 나는 괜찮아(청년상)·최유진 / 열여덟(진실상)·성수민아이를 가진 엄마아빠라면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꿈을 키우는 책!! “어른아! 우린 이래여!” “선생님은 알까? 우리를!” “우리는 아프다! 사회야!!” 청소년들의 세상충돌 수기를 엮은 책 영화학교 밀짚모자가 주최하고 한겨레신문사가 후원한 ‘대한민국 청소년 세상 충돌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엮은 『세상 충돌』은 청소년들의 세상충돌 수기를 엮은 책이다. 영화학교 밀짚모자(교장 김행수 영화감독)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배우, 스태프 등으로 키우기 위한 대안학교이다. 수업료와 실습비도 없이 후원금으로 청소년들이 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상충돌 공모전도 그런 지원을 위한 한 방편이다. 제1회 공모전 작품을 심사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인 지상학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많은 영화제와 셀 수 없는 시나리오, TV 드라마 공모전에 심사를 해온 저로선 이번처럼 뜨겁고 가슴이 울컥해서 심호흡까지 하며 심사를 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눈물이 메마를 나이이지만 때로는 울었고, 때로는 기성세대로서 죄스러웠고, 때로는 그냥 백지 상태로 멍해 있었다”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토록 가슴 아픈 절절한 사연의 아이들이 많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시대는 달랐지만 모든 이들의 청소년기가 이 아이들 못지않게 슬프고 억울하고 절박하기도 했었다”며 “빛깔과 시간은 다르지만 모든 이들의 청소년기가 아마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어른들이 말하는 풍요와 아이들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흘러넘치는 이 시대에 이토록 몰래 고통스러워하고 고뇌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피투성이 싸움을 벌이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새로운 슬픈 발견이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지상학 심사위원장은 “이번 청소년 공모전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사회와 기성세대에게 반성과 큰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판 수익금, 제2회 공모전 상금으로 이에 대해 공모전 집행위원장인 김행수 영화학교 밀짚모자 학교장은 “보다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수상작의 출판 수익금 전액을 제2회 공모전 상금과 운영비로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며 “지상학 위원장의 지적대로 청소년 세상 충돌기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관계자가 아닌 영화감독 신분인 김행수 학교장이 국내 최초로 청소년들의 세상 충돌기 공모전을 마련한 이유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슬픈 현실을 목도한 이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공모전 상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지난 첫 번째 행사는 가까스로 잘 치렀다. “관계자 둘만 모이면 청소년 문제를 토론하지만 실현 가능한 해결점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관된 입시 위주의 교육이 낳은 폐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우리 사회는 모두 대학을 가야 합니까? 또한 대학 졸업생 전원이 대기업에 취직해야 하며, 대기업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회적 정서를 왜 끊지 못합니까?” 영화학교 밀짚모자는 그 이유를 우리 사회에 질문하고 있다. 김행수 학교장은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학교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학원을 가기 위해 잠자는 곳이라고도 하며, 대학을 가기 위한 맞춤형 공장이라는 자조적인 학생들의 얘기가 들린다”며 “수업시간에 잠자는 학생을 깨우다가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는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목소리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교육이 망한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없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 중심 구성원이 되고, 그 중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자들의 줌심 사회라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우리는 그런 사회에 지금 살고 있다”며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청소년기는 딱 한번뿐이다. 과일 속에 맛있는 과즙을 많이 저장하려면 딱 한철 여름 햇빛을 잘 받아야 한다. 곧 여름 햇빛이 청소년기이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정서와 인격으로 맛있는 과일이 열린다. 세상은 맛없는 과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책에서 밝힌 이름은 가명 『세상 충돌』에는 ‘괜찮은 척’, ‘그래도 살 만하다’, ‘현대중공업 고졸채용 성공수기’,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꽃’, ‘일방통행 속에 사라진 뚱뚱이’, ‘명백의 늪’, ‘비 온 뒤 땅 굳는다’, ‘개구리 소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아빠 우리 아빠’, ‘나의 꿈을 찾아서’, ‘가면 아이’, ‘그럼에도 나는 괜찮아’, ‘열여덟’이란 소제목의 15개 작품이 실려 있다. 이들 제목 하나하나가 학생들의 솜씨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프로 냄새가 난다. 하지만 출판사는 이 책을 내면서 제목 하나 고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개중에 어쩔 수 없이 튀어나오는 오자나 맞춤법 정도만 손댔을 뿐이다. 특히 여기서 밝힌 이름은 본명이 아닌 가명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함부로 밝히기 힘든 사연들의 주인공이 대다수인 탓이다. 이들 수기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심사위원 특별상 외에 ‘희망·투지·정의·배려·용기· 협력·우정·미래·청년·진실’이란 특정 단어를 붙여 시상한 것도 특별하다. 굳이 등수를 나누기도 힘들 만큼 애절한 데다 차등을 두는 개념 또한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상학 심사위원장은 좀체 10점 만점을 잘 안 주는 사람인데 10개 이상의 작품에 만점을 준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는 심사평에서 “꼴과 결과 깔이 다른 아이들이 피워낸 이 붉디붉은 어린 꽃송이들 중 어느 것을 잘라내고 어느 것을 꽃 피우게 할 것인가?”라며 “다른 심사위원들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분들도 모두 응모자들의 아버지·어머니·할아버지였기에 그 아픈 사연 하나하나의 우열을 가리기가 정말 괴롭고 끔찍했을 것이다. 이 말은 그만치 훌륭했으나 아깝게 선정이 안 된 작품이 많았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응모작들의 내용은 대충 세 가지 패턴이었다. 참혹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갈등을 딛고 꿈을 향해 가는 이야기, 부조리하고 모순된 제도 교육 속에서 고뇌하거나 학교폭력·교우 관계로 고민하는 이야기, 소소하거나 소박하지만 스스로에게는 절체절명이었던 사건이나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이야기들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슬프고, 뜨겁고, 놀라울 만큼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중1밖에 안 된 아이들이 정말 미세한 일상의 고민들을 실핏줄을 그려낸 작품도 있었다. 이는 누군가 대신 써줬거나 거의 고쳐준 게 아닐까 할 만큼 직업작가인 심사위원들을 감탄케 했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잘 꾸며진 문장이나 기교보다는 투박하더라도 글쓴이의 사연에 더 집중하면서 진솔함에 주목했다. 공모전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심사였다는 표현을 잘 쓰는데 이번이 정말 그랬다는 후문이다.충돌기 쓰면서 수없이 울다 대상 수상자인 한겨울 양은 수상 소감에서 “제 충돌기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쓰면서도 몇 번이나 울었고,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도 내가 과연 후회하지 않을까’ 하며 몇 번을 고민했지만 이렇게 쓰고 나니 홀가분하다”며 “슬프기도 하지만 그때 제가 했던 부끄러운 생각들을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엄마께서 얼마나 절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감사하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 양은 “글 속에는 적지 못했지만 어렸을 때 집이 많이 힘들었기에 종종 불편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것들이 정말 큰 상처가 되기도 했다”며 “그래서 그런 대우를 받지 않고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무엇이든지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었다. 저와 같거나 더 심한 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도 저보다 더 심한 트라우마를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실 청소년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세상 두려울 것이 없는 시절이 청소년기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열정이 넘치는 시기이다. 아직 서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수해도 청소년이라는 특권으로 이해될 수 있는 때이다. 그러나 그 무엇으로 인해 소중한 청소년기를 누릴 수 없다면 그것은 어떤 이유이든 사회적 책임이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에 대한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영화학교 밀짚모자에서 ‘세상 충돌기’를 마련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현재 학생과 선생님,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불신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학생에게 문제가 있다고 사회와 단절시키면 머지않은 시간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우리는 늘 보고 듣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통절히 느끼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도 그런 관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서 같이 가야만 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그들이 곧 우리 사회의 중심 구성원이라는 점이고, 또 하나는 그들로 인해 발생하는 폐해를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의 고뇌를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출품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음속의 응어리를 꺼내 토해낼 수 있는 “충돌기 공모전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 사회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이 아프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어쩌면 평생 아픈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마음이 아픈 청소년이 있으면 그가 왜 아파하는지, 무엇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우리 사회는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아픈 마음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면 병이 된다. 그 병은 어떤 약으로도 치유되지 않는다. 스스로 걸어 나오지 않으면 불치의 병이 된다. 그런 환자가 그대로 사회인이 됐을 때를 생각해 보자. 과연 우리 사회가 어떻게 감당할까? 정치인들은 과연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무송, “마음 아픈 청소년이 더 이상 없기를…” 한편 이 책에 대한 유명 사회인들의 응원의 메시지도 다양하다. 전무송 배우는 “우리 사회는 영화학교 밀짚모자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세상 충돌기’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청소년들의 현실적 아픔과 고뇌를 비로소 알았다”며 “비록 작은 책으로 수상작을 엮었지만 그들의 외침 앞에 학교로부터, 가정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마음 아픈 청소년이 더 이상 없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의 내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는가. 무엇이 그들을 아프게 하는지, 무엇이 그들의 발걸음을 잡는지, 사회를 향한 청소년들의 마음을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라며 “세상 충돌기 공모전 수상작은 우리 사회가 살피지 못한 청소년사회 소통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가슴 뛰어야 할 청소년이란 말은 나에게는 무거운 짐이고 갚아야 할 빚으로 다가온다. 청소년들이 겪는 고통의 근본적 원인은 결코 청소년들에게 있지 않다. 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는 청소년들에게 부채 의식을 지녀야 마땅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삶을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을 만들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서울시홍보원 전 사무총장은 “나는 이 책을 읽고 참으로 부끄러웠다.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이 그토록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데도 우리 사회는 그들의 고뇌를 실질적으로 얼마나 알고 있었던가”라며 “어디에도 말할 수 없고 누구와도 소통되지 않는 고통스런 시간을 혼자 웅크린 채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그들의 아픈 현실 앞에 난 내 자신에게 분노했다. 이대로 그들을 혼자 있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강철수 만화가는 “사람들은 「사랑의 낙서」, 「바둑 스토리」, 「발바리의 추억」 등 만화를 그린 내가 한때는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문학청년이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또한 중학교 3학년 나이에 「명탐정」을 써 프로 만화가로 데뷔한 것도 알지 못한다”며 “나 역시 이 책 속의 주인공들처럼 혼돈과 방황, 그리고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낼 줄 알아야 비로소 참인간이 된다. 힘든 과정을 이겨낸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세상 충돌』을 펴낸 말벗출판사 박영이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세상 충돌기를 접하면서 적잖게 많은 눈물을 훔쳐냈다. 특히 대상 수상작인 한겨울의 「생일 케이크」는 읽으면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듯해 한동안 먹먹했다”며 “이런 좋은 책을 낼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개념풀 문제편 화학 1 (2023년)
지학사(참고서) /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 2022.10.31
13,000원 ⟶ 11,700(10% off)

지학사(참고서)학습참고서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9종 화학Ⅰ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내신과 수능 대비 교재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별 개념과 탐구를 선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Ⅰ. 화학의 첫걸음 01. 화학의 유용성 02. 탄소 화합물의 유용성 03. 화학식량과 몰 04. 화학 반응식과 용액의 농도 Ⅱ. 원자의 세계 05. 원자의 구조 06. 현대적 원자 모형과 전자 배치 07. 주기율표 08. 원소의 주기적 성질(1) 09. 원소의 주기적 성질(2) Ⅲ. 화학 결합과 분자의 세계 10. 화학 결합과 이온 결합 11. 공유 결합과 금속 결합 12. 전기 음성도와 결합의 극성 13. 전자쌍 반발 이론과 분자의 구조 14. 분자의 성질 Ⅳ. 역동적인 화학 반응 15. 동적 평형 16. 물의 자동 이온화 17. 산 염기의 중화 반응 18. 산화 환원 반응 19. 화학 반응에서 열의 출입 중간 · 기말고사 대비 대단원 평가 문제 Ⅰ. 화학의 첫걸음 Ⅱ. 원자의 세계 Ⅲ. 화학 결합과 분자의 세계 Ⅳ. 역동적인 화학 반응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끝내는 핵심 문제서! [개념풀 문제편 화학Ⅰ]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9종 화학Ⅰ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내신과 수능 대비 교재입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별 개념과 탐구를 선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제품 Review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한 핵심 문제서 ‘개념풀 문제편 화학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별 개념 완성 및 시험 대비에 최적화된 문제!!] 주제별로 시험에 잘 나오는 핵심 내용과 핵심 탐구 제공 시험에 나오는 내신 완성 문제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단계별 수록 [중간 · 기말고사 대비 대단원 평가 문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여 학교 시험을 확실하게 대비 단답형+서술형 문항으로 서답형 문제 집중 대비 [정답과 해설] 명쾌한 해설은 물론 오답에 대한 풀이 제공으로 문제에 대한 의문 해결 친절하고 자세한 ‘자료 분석’으로 확실한 개념 이해


100발 100중 고등 영어 기출문제집 B 1학기 기말고사 능률(양현권) (2022년)
에듀원 / 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 2022.02.14
13,000원 ⟶ 11,700(10% off)

에듀원학습참고서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다량 수록하였다.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으로 설계되었다.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이다. 고등영어 9종의 교과서별 특성과 내용을 심층 분석한 맞춤형 교재를 제공하며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이 가능하다.Lesson 03 Take Action, Make a Difference STEP 1. Words & Phrases (교과서 핵심 어휘, 교과서 핵심 어휘 확인 문제) STEP 2. Functions (교과서 핵심 대화, 교과서 기타 대화, 교과서 핵심 대화 확인 문제) STEP 3. Grammar (교과서 핵심 문법, 교과서 핵심 문법 확인 문제 1 & 2) STEP 4. Reading (교과서 핵심 본문, 교과서 기타 지문, 교과서 핵심 본문 다지기, 교과서 핵심 본문 다시 쓰기) STEP 5. 유형 대비 (내신 1등급 대비 1회 & 2회) STEP 6. 수능형 대비 (수능형으로 끝내기) STEP 7. 서술형 대비 (서술형으로 끝내기) Lesson 04 Some Like It Cold, Some Like It Hot STEP 1. Words & Phrases (교과서 핵심 어휘, 교과서 핵심 어휘 확인 문제) STEP 2. Functions (교과서 핵심 대화, 교과서 기타 대화, 교과서 핵심 대화 확인 문제) STEP 3. Grammar (교과서 핵심 문법, 교과서 핵심 문법 확인 문제 1 & 2) STEP 4. Reading (교과서 핵심 본문, 교과서 기타 지문, 교과서 핵심 본문 다지기, 교과서 핵심 본문 다시 쓰기) STEP 5. 유형 대비 (내신 1등급 대비 1회 & 2회) STEP 6. 수능형 대비 (수능형으로 끝내기) STEP 7. 서술형 대비 (서술형으로 끝내기) 최종점검 모의고사 Lesson 03 독해 실전 모의고사 Lesson 04 독해 실전 모의고사 Lesson 03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Lesson 04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Lesson 03 적중 모의고사 Lesson 04 적중 모의고사1) 기출문제 종합 분석 -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 다량 수록 -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학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 -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① 교과서 핵심 개념 학습 : 단원별 주요 어휘와 어구, 의사소통기능 표현, 문법 정리와 본문 내용 완전 분석 ② 교과서 기본 확인 문제 : 학습 영역별 기초 실력 확인 문제 수록, 주요 내용 자기주도 학습 ③ 내신 1등급 대비 : 출제가 예상되는 영역별 실전 문제 2회 제공, 서술형 문제 30~50% 구성 ④ 수능형으로 끝내기 : 수능형 대비 코너 특화, 출제 가능한 수능형 문제 Lesson별 18문항 수록 ⑤ 서술형으로 끝내기 : 서술형 대비 코너 특화,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 Lesson별 10문항 수록 ⑥ 독해 실전 모의고사 :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수능형 독해 실전 모의고사 수록 ⑦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수록 ⑧ 적중 모의고사: 실력을 최종으로 점검할 수 있는 Lesson별 적중 모의고사 수록 3) 출판사별 맞춤형 교재 제작 - 고등영어 9종의 교과서별 특성과 내용을 심층 분석한 맞춤형 교재 제공 -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 가능


서양미술사를 보다 세트 (전2권)
리베르스쿨 / 리베르스쿨 인문사회연구회, 양민영 (지은이) / 2021.04.20
39,800원 ⟶ 35,820(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리베르스쿨 인문사회연구회, 양민영 (지은이)
'보다' 시리즈는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크고 화려한 '도판'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식의 광대한 바다로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보다'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 줄 책이다. 서양 미술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진 서양 미술은 시각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크고 화려한 도판은 세상에서 가장 '볼' 가치가 있는 서양 미술과 만나 더욱 대담해졌다. '보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인 '스토리텔링'은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가도 언제나 미술사의 큰 줄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사 지도와 미술사 지도를 함께 싣고, 작품 하나가 탄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던 무수한 이야기들을 본문 속에 녹였다. 미술이 현재의 문화.사회적 맥락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1권> 머리말 1장 선사·고대 미술 1 영원을 위한 예술 | 선사·메소포타미아·이집트·에게 미술 · 믿음과 바람을 담다 · 왕은 제사장, 왕궁은 신전 · 죽은 사람을 위한 거대한 안식처 · 그의 옆얼굴이 수상하다 · 소년 왕 투탕카멘이 살아 돌아오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보셨나요 · 크노소스 궁전의 미궁에서 빠져나오라! |생각해 보세요 - 뚱뚱하면 아름답지 않은가요?| 2 인간이 가장 아름답다 | 그리스 미술 · 인체의 아름다움은 ‘비례’에서 나온다 · 신과 인간이 공존하다 · 동양과 서양이 만나다 |생각해 보세요 - ‘엘긴 마블스’는 어느 나라의 문화재일까요?| 3 도시인의 취미 생활 | 로마 미술 · 로마의 건축물, 세상을 위압하다 · 주름 하나까지 조각하다 · 폼페이가 잿더미 속에서 환생하다 |생각해 보세요 - 로마가 망한 이유가 목욕 때문이라고요?| 2장 중세 미술 1 신에 대한 경외심|초기 그리스도교·비잔틴·로마네스크 미술 · 땅속에서 예배를 드리다 · 여기가 성당일까, 천국일까 · 튼튼한 아치로 하나님의 집을 짓다 |생각해 보세요 - 러시아 이콘은 무엇일까요?| 2 그리스도교 미술의 종합|고딕 미술 · 첨탑과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천국 · 실물 같은 조각이 그림에 들어가다 · 부드러운 곡선에 이야기를 담다 |생각해 보세요 - 샤르트르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에 관해서 더 알아볼까요?| 3장 르네상스 미술 1 피렌체의 두 거장 | 보티첼리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 르네상스의 상징이 된 거대한 로마식 돔 · 하나님과 예수가 눈앞에서 살아나다 · 봄바람을 몰고 온 르네상스의 신 · 아름다움의 신이 봄을 재촉하다 · 모나리자의 미소에 영혼을 담다 · “주여,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생각해 보세요 - 르네상스 시기에 유화가 발명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나는 조각가다.” | 미켈란젤로 · 내 작업장엔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 · “누가 안다고 열심히 그리나?” “내가 알지.” · 신의 어머니는 인간의 어머니와 다르다 · 거대한 대리석이 꿈틀거리다 |생각해 보세요 - 이탈리아 미술은 독일 작가 괴테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을까요?| 3 더 부드럽게, 더 세밀하게 | 라파엘로와 북유럽 르네상스 화가들 · 아테네 학당에서 고대 그리스와 르네상스가 만나다 · 그림이 주는 위안을 아시나요 · 세상의 종말은 어떤 모습일까 · 계단을 오르면 그림 속 해골이 보인다? · 거울 속의 또 다른 인물을 찾아라! |생각해 보세요 - 예술가에게 자화상은 어떤 의미일까요?| 4장 바로크·로코코 미술 1 빛과 그림자가 빚어낸 열정 | 바로크 미술 · “동작 그만! 그대로 멈춰라.” · 태양왕의 가장 찬란한 무대, 베르사유 궁전 · “여신을 그리느니 거리의 집시를 그리겠다” · 신의 빛이 도박장을 비추다 · 터질 듯 생명의 환희가 약동하다 · 예수의 고통은 나의 고통 · 그림 밖의 세상까지 그리다 · 한낮에 ‘야간 순찰’을 한다? · 자화상에 자신의 영혼을 담다 · 진주 귀걸이 소녀, 모나리자가 되다 · 빛의 알갱이가 진주 가루처럼 퍼지다 |생각해 보세요 -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은 원래부터 밤 풍경이었을까요?| 2 귀족들의 은밀한 사생활|로코코 미술 · ‘사랑하는 자들의 낙원’으로 가다 · 달콤한 슬픔을 그린 ‘피에로’명 · 단장한 귀족 부인, 비너스가 되다 · 연분홍 치마, 신발을 벗어 던지다 |생각해 보세요 - 로코코 시대의 패션은 어땠을까요?| 3 네덜란드의 황금시대|17세기 네덜란드 미술 · 보이지 않는 공기가 들판과 하늘을 감싸다 · 시계가 포도주에게 세월의 무상함을 말하다 · 거지와 아이들이 만든 신세계 · 상사병에 걸린 소녀 옆에서 불을 지피다 |생각해 보세요 - 네덜란드 정물화와 조선 시대의 기명절지화를 비교해 볼까요?| <2권> 머리말 5장 근대 미술 1 조화와 균형 VS 자유와 직관|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마라를 우리에게 그대로 돌려주시오 · 사랑이 먼저인가, 조국이 먼저인가 · 여인의 ‘긴 등’에서 차가운 관능을 발견하다 · 세상은 ‘좁은 뗏목 속의 지옥’인가 · ‘자유의 여신’, 신고전주의의 바리케이드를 넘다 · 낭만주의가 ‘관능적인 살인’을 즐기다 · 인간의 감정이 그려진 자연 · 잠든 이성은 괴물을 낳는다 |생각해 보세요 -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무슨 건물이었을까요?| 2 보이는 것을 그리다|사실주의와 자연주의 · ‘사진 같은 그림’이 진실을 포착하다 · 모두가 주인공인 ‘사실주의 정신’ · 착한 사실주의자, 삼등 열차를 타다 · 이삭 줍는 여인들이 ‘진짜 여신’이 되다 |생각해 보세요 - <이삭줍기>의 주인공인 19세기의 농민들은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3 다양한 빛을 그리다|초기 인상주의 · 납작한 ‘2차원 인간’이 점잖은 사회를 도발하다 · 올랭피아, 프랑스의 영광이 되다 · 순간의 빛이 물상에 녹아들다 · 인상주의자의 꿈이 수증기로 피어오르다 · 관람객들이 ‘수련 연못’ 속에 빠지다 · 빛으로 이루어진 그림자를 보셨나요 · 여성의 나체는 세상을 구원한다 · 무용수는 ‘인공의 빛’ 속에서 산다 · 잘린 듯한 화면이 가슴속으로 기울다 |생각해보세요 - 튜브 물감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4 열정과 감동|신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 반짝이는 햇빛이 보석처럼 박히다 · 바위와 언덕에 극적인 드라마를 담다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과 · 미술계의 콜럼버스가 탄생하다 · “그림을 위해 내 생명을 걸었다.” · 탕기 영감에게 ‘마음에 비치는 색’을 입히다 · 화실도 노란색, 그림도 노란색 · 귀를 자른다고 이 괴로움이 사라질까 · 넘실거리는 절망 속에 별이 빛나다 · 천사와의 씨름을 상상하다 · 원시 우림의 성모 마리아에게 경배를 |생각해 보세요 - 고흐의 <탕기 영감의 초상> 배경에 있는 화려한 그림은 무엇일까요?| 5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댕 · 실제 모델을 본 떠서 만들었다고요? · 팔, 다리, 발가락도 생각한다 · 금지된 사랑은 감미롭다 · 교수대 앞에서는 영웅이 없다 · 헝클어진 머리를 들어 꿈의 세계를 보다 · 로댕, 당신을 사랑하고 증오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 조소의 종류와 제작 기법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6 새로운 예술이 탄생하다|아르 누보 미술 · 해골과 척추뼈를 닮은 집 · 동화 속 나라인가, 악몽의 공원인가 · 돌마저도 죽은 가우디를 위해 울다 · 황홀한 ‘황금빛 사랑’에 빠지다 · 황금 빗물이 다나에를 적시다 · 욕정과 공포의 경계를 넘나들다 · 이별은 또 다른 죽음인가 |생각해 보세요 - 빈 분리파는 왜 베토벤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을까요?| 6장 현대 미술 1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술|모더니즘 · ‘눈을 멀게 하는’ 원색의 물감 덩어리 · 자연을 뚫고 나오는 비명이 귀를 찢다 · 원색의 선이 ‘화려한 보호막’을 치다 · 행복했던 동물의 왕국에서 쫓겨나다 · 색과 형태만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뒤흔들다 · 면과 색의 조합으로 가장 안정적인 구성을 찾다 · 승리의 여신상보다 달리는 자동차가 더 아름답다 · 사인 하나로 예술품이 된 소변기 · “예술과 기술을 한 작품 속에 담아 보자” |생각해 보세요 - 뒤샹은 왜 모나리자의 얼굴에 수염을 그렸을까요?| 2 20세기 입체주의의 천재|피카소 · 세상에는 ‘청색’뿐만 아니라 ‘장밋빛’도 있었다 · “나도 너를 보고 있다” · 캔버스 위에서 펼쳐진 ‘큐빅 놀이’ · 전사의 칼 위에 한 송이 꽃이 피어나다 · 얼굴을 분리해 슬픔을 모자이크하다 |생각해 보세요 - 피카소는 왜 캔버스에 종이를 잘라 붙였을까요?| 3 꿈과 상상의 연장선|초현실주의 · 샤갈의 마을에 색이 내리다 · 여동생의 탄생으로 애완 새가 죽었다? · 녹아내리는 시계가 무의식을 가리키다 · 하늘은 낮, 땅은 밤인 기괴한 세계 · 꿈속에서 기상천외한 파티가 벌어지다 |생각해 보세요 - 영화감독들은 왜 마그리트의 그림을 좋아할까요?| 4 전통을 무너뜨린 신세계 미술|앵포르멜과 추상 표현주의 · 전쟁의 고통이 육체를 짓뭉개다 · 히틀러가 현대 걸작에 칼날을 들이대다 · 온몸으로 물감을 흩뿌리다 · 온통 붉은 그림이 관람객을 집어삼키다 |생각해 보세요 - 현대 미술에서 비평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5 너와 나의 벽을 허물다|포스트모더니즘 · 만화가 엄숙한 그림 속을 파고들다 · 복제된 마릴린 먼로는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 전기톱으로 사물의 환영을 내쫓다 · 죽은 토끼에게 그림을 설명하다 · 화폭에 바람과 번개를 부르다 ·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완성하다 · 윤회하는 인간을 보다 |생각해 보세요 - 과학이 결합된 미술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보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책 현대 미술에 가장 충실한 청소년 미술책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 ‘미술은 보는 것’이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술 작품을 ‘설명’하는 책은 많았어도 미술 작품을 제대로 ‘보여’ 주는 책은 없었다. 또한 선사·고대 미술부터 최근의 현대 미술까지 ‘모두’ 다룬 책도 없었다. 왜일까? 아마도 중요한 사조나 중요한 작품 위주로 책을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기존의 미술사 책을 읽다 보면 미술의 ‘역사’를 따라가기에 급급해서 작품 감상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중요한 사조나 작품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미술은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느껴야 하는 대상이다. 미술사와 미술 감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야심찬 책이 바로『서양미술사를 보다』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크고 생생한 도판으로 미술을 제대로 ‘보여’ 준다. ‘보다’ 시리즈는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크고 화려한 ‘도판’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식의 광대한 바다로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보다’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 줄 책이다. 서양 미술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진 서양 미술은 시각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크고 화려한 도판은 세상에서 가장 ‘볼’ 가치가 있는 서양 미술과 만나 더욱 대담해졌다. 넘쳐나는 시각 이미지들에 더 이상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도 실제 작품만큼 가깝고 생생한 도판을 마주하면 보는 행위의 ‘경이로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인 ‘스토리텔링’은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가도 언제나 미술사의 큰 줄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미술사를 역사·사회·문화적 맥락 속에 담았다. 미술은 사회와 역사, 심지어 자연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17세기에 구교도의 박해를 피해 신교도들이 북유럽으로 모여든 일이 있었다. 덕분에 네덜란드에서는 남부 유럽의 그림과는 확연히 다른 그림이 등장했다. 이 그림이 네덜란드의 장르화다. 짓이겨진 형태가 특징인 앵포르멜이라는 사조는 전쟁으로 말미암은 고통을 표현했다. 이 책은 역사 지도와 미술사 지도를 함께 싣고, 작품 하나가 탄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던 무수한 이야기들을 본문 속에 녹였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미술사를 역사라는 큰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이 현재의 문화사회적 맥락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크고 아름다운 도판 - 생생한 도판으로 서양 미술의 진수를 맛보다 2.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 역사, 사회, 문화 이야기로 미술사를 재미있게 배우다 3. 알찬 현대 미술 장 - 현대 미술을 통해 동시대를 조망하다


오빠는 오늘도 오케이
한울림스페셜 / 사토 미사요 (지은이), 채송화 (옮긴이) / 2019.07.29
13,000원 ⟶ 11,700(10% off)

한울림스페셜청소년 문학사토 미사요 (지은이), 채송화 (옮긴이)
여동생인 저자가 오빠의 유별한 습관과 버릇 하나하나를 오빠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관찰하여 글과 그림으로 엮어냈다. 간결한 글에 감각 있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 읽는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흥미로운 책이다. 자라는 동안 오빠의 별난 습관과 버릇이 너무나 싫었던 저자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야 오빠의 습관과 버릇이 다운증후군이 있는 오빠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그리고 ‘히로’라는 한 사람을 표현하는 개성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완성한 이 책에는 오빠에 대한 여동생의 응원과 사랑이 담겨 있다. 그리고 독자들이 다운증후군에 관해 좀 더 알게 되기를,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서 타인의 습관과 버릇을 존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나 자녀를 둔 가족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다운증후군인 사람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프롤로그 _ 오빠는 다운증후군 ◎ 아침 집요한 아침 인사 소파에서 여유만만 혼자 웃기 느릿느릿, 빼꼼 속옷 보여! _ 화장실 문제 잘 머쯤니다 크엉크엉 찹찹 다 먹은 그릇 치우기 허락받고 물 마시기 끝내주는 인심 빨래 팡팡 은근 효자 엄마의 장난 _ 무서운 물건 면도의 기술 알 수 없는 표정 ◎ 오빠의 이유 있는 반항 ◎ 점심 지각이라도 괜찮아 _ 오빠의 시간 감각 대답은 잘해요 밥 먹을 준비 마이웨이 나름 미식가 양치질은 싫어 귀여워서 콩콩 관심이 필요해 약수터에서 물 받기 나 좀 찍어 줘요 신나는 종례 시간 ◎ 과거 ◎ 저녁 백 미터 전력 질주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찰떡궁합 삐걱삐걱 흔들흔들 목욕 선언 선생님이 좋아! 엄마의 말은 ‘법’ _ 잡을까? 말까? 한밤중 하이파이브 담요는 포기 못 해 에필로그 _ 우리 가족이 사는 법 추천사 _ 모른다고 하는 희망 혹은 양자성에 관하여다운증후군 오빠의 하루를 여동생이 그리고 쓴 관찰 형식의 일러스트 에세이 다운증후군이 있는 오빠 ‘히로’에게 유별한 습관과 버릇이 셀 수 없이 많다. 아침 인사는 상대가 대답할 때까지 무한 반복하기, 몸을 앞뒤나 좌우로 흔들흔들하기, 밥 먹을 때 이상한 소리 내기, 걸을 때 손으로 벽 문지르고 다니기, 볼일 볼 때 실수로 변기 더럽히기, 차타고 갈 때 이상한 표정 짓기 ……. 여동생인 저자가 오빠의 이런 습관과 버릇 하나하나를 오빠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관찰하여 글과 그림으로 엮어냈다. 간결한 글에 감각 있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 읽는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흥미로운 책이다. 자라는 동안 오빠의 별난 습관과 버릇이 너무나 싫었던 저자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야 오빠의 습관과 버릇이 다운증후군이 있는 오빠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그리고 ‘히로’라는 한 사람을 표현하는 개성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완성한 이 책에는 오빠에 대한 여동생의 응원과 사랑이 담겨 있다. 그리고 독자들이 다운증후군에 관해 좀 더 알게 되기를,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서 타인의 습관과 버릇을 존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나 자녀를 둔 가족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다운증후군인 사람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 장애인의 형제자매는 가족의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느낄까? 비장애인 여동생의 눈으로 바라본 다운증후군 오빠의 하루 아침 인사는 상대가 대답할 때까지 무한 반복하기, 몸을 앞뒤나 좌우로 흔들흔들하기, 밥 먹을 때 이상한 소리 내기, 걸을 때 손으로 벽 문지르고 다니기, 볼일 볼 때 실수로 변기 더럽히기, 차타고 갈 때 이상한 표정 짓기 ……. 다운증후군이 있는 오빠 ‘히로’의 유별한 습관과 버릇을 여동생인 저자가 오빠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관찰하여 글과 그림으로 엮은 책이다. 디자인을 전공한 저자가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담담하게 그려낸 히로의 행동 하나하나가 유머러스하면서도 자연스러워 읽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그리고 다운증후군 가족을 둔 사람은 물론이고 장애인을 대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조차 쉽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저자가 처음부터 오빠에 대한 감정이 애틋하거나 사랑이 넘쳤던 것은 아니다. 부모님의 이혼, 장애를 가진 형제에게 그 마음을 나눌 수 없는 현실, 그 외로움에서 오는 응어리로 인해 오빠를 싫어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교수님과 친구들로부터 뜻밖의 질문을 받게 된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은 어때?” 이 질문이 계기가 되어 오빠와 함께한 날들을 돌아보게 되고, 오빠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비장애인들 중에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가족 중에 한 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다른 가족들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책은 비장애인인 여동생이 다운증후군 오빠를 관찰하면서 직접 그리고 써서 장애인의 형제자매가 가족의 장애를 어떻게 보고 느끼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가 있게 해준다. ■ “그래도 멋지잖아!” “그래도 한편으로는 훌륭했어!” 가족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건강한 가족의 모습 이 책이 매력적인 또 하나의 지점은 장애 아들을 대하는 엄마의 쿨한 태도이다. 히로가 바지 위로 팬티가 드러나게 옷을 입어도 “멋지잖아.”라고 가볍게 받아들이고, 가족 모르게 레스토랑에서 무전취식을 한 아들을 발견했을 때에도 “한편으로는 훌륭했어.”라고 칭찬한다. 세안제 거품을 묻혀 허옇게 된 얼굴을 일부러 보여주며 히로가 무서워하는 반응을 즐기기까지 한다. 21번 염색체가 한 개 더 많은 다운 증후군은 발달이 늦고, 신체 전반에 걸쳐 기능이 떨어지며, 지적 장애를 동반하는 장애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으면 일상생활도 하기 힘든 사람이 많다. 그래도 저자의 엄마는 그 상황을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다른 가족들도 쿨하다. 히로가 사라져도 찾을 때만 가슴을 졸일 뿐 막상 찾고 나면 신경을 안 썼다고 반성하기는커녕 “에이, 또 장난쳤네.” 하고 웃어넘긴다.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히로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마주보고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이 문득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주는 책 사실 히로가 보이는 수많은 습관과 버릇은 다운증후군인 사람들 대부분이 하는 행동이다. 걸을 때 손을 벽에 갖다 대고 문지르는 건 몸의 균형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고, 음식을 먹을 때 이상한 소리 내는 건 비장애인과 구강 구조가 다른 데가 이가 고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다. 즉, 다 이유가 있는 행동이고, 그들에게는 그게 살아가는 방식인 것이다. 저자 말한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질서’가 있듯이 오빠에겐 오빠만의 ‘질서’가 있다고. 살아가는 방식의 하나인 그 습관과 버릇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우리는 흔히 자주 접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긴다. 장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장애가 그 사람에게는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면 어떨까? 이 책은 우리에게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하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해준다.아침에 엄마가 일어나면 오빠도 따라 일어난다.


왜 창경궁에 동물원이 생겼을까?
자음과모음 / 허균 지음, 고영미 그림 / 2012.07.05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허균 지음, 고영미 그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51권.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을 통해 원고 고종이 피고 이토 히로부미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조선의 궁궐과 위엄을 훼손한 죄와 일제의 만행을 파헤치고자 한다. 또한,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오늘날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 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미리 알아두기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_ 창경궁은 언제, 왜 지어졌을까? 1. 성종 때 건립된 창경궁 2.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창경궁 3. 창경궁은 왜 바뀌게 되었을까? 휴정 인터뷰 열려라, 지식 창고_ 궁궐이란 무엇인가? 재판 둘째 날_ 왜 창경원이라 불리게 되었을까? 1. 동물원과 식물원은 순종을 위해 건립된 것일까? 2. 이토 히로부미의 흉계는 무엇일까? 열려라, 지식 창고_자주독립국임을 선포한 대한 제국 휴정 인터뷰 열려라, 지식 창고_ 고종, 순종과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 역사 유물 돋보기 재판 셋째 날_ 궁궐로서 권위를 잃은 창경궁 1. 창경원이라 불린 창경궁 2. 창경원을 개방한 것은 옳지 못한 일일까? 3. 왜 창경궁을 복원해야 할까? 열려라, 지식 창고_해방 후 창경궁 중건 휴정 인터뷰 최후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창경궁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건립해 조선의 궁궐과 위엄을 훼손한 일제의 만행을 살펴보자 1909년 11월 1일 자의『순종실록』에는 “창경궁 내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고 개원식을 행하고 나서 일반 사람들에게 관람을 허락하였다.”라는 말이 나온다. 임금과 사별한 왕비들이 머물던 궁궐 창경궁은 일제 때, 동물원과 식물원이 건립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인 '창경원'이 되었다. 순종은 왜 갑자기 창경궁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고 백성들에게까지 관람을 허락했을까? 여기에는 조선왕조의 억울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1907년 헤이그 특사사건이 일어나자 일제는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켰고, 순종이 등극하였다. 그러나 순종이 즉위하자마자 일제는 ‘한일신협약’을 맺어 국정 전반을 일본인 통감이 간섭하였으며 정부 각부의 장관을 자신들이 임명하기 시작했다. 순종은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기며 ‘창덕궁 전하’로 전락하였으며 당시 조선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는 순종을 위로한다는 핑계로 창경궁의 웅장하고 화려했던 전각을 허물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조선의 궁궐과 위엄을 짓밟게 된 것이다. 1909년 11월 1일 오전 10시에 창경궁의 동물원과 식물원 개원식이 거행되었고 이 행사는 순종이 대한제국 황제로서 베푸는 마지막 잔치가 되고 말았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왜 창경궁에 동물원이 생겼을까?』는 원고 고종이 피고 이토 히로부미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조선의 궁궐과 위엄을 훼손한 죄와 일제의 만행을 파헤치고자 한다. 또한,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오늘날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대한제국 당시,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 주권 수호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국권 침탈에 대한 과정을 살필 수 있다. - ‘창경궁’을 소재로 조선 궁궐의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으며, 더불어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의 궁궐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 초중고 교과 과정과의 연계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주제와 관련한 다채로운 코너 수록: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
돌배나무 / 클레르 마랭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손윤지 (옮긴이) / 2020.06.25
9,000원 ⟶ 8,100(10% off)

돌배나무청소년 철학,종교클레르 마랭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손윤지 (옮긴이)
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 4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발전과 미래의 인간에 대해 철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기술이란 무엇인지, 기술은 어디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등장하는 미래의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며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술은 인간을 더 향상시킬까? - 앞으로 나눌 이야기는? - 기술은 어디에 쓰일까? - 기술은 어떻게 작용할까? - 기계와 공존할까? 기계처럼 살까? - 자동조종 모드로 살기? - 우리는 동시에 여러 공간에 존재할 수 있을까? - 기계의 속도는 너무 빠른 것 아닐까? - 인간은 이제 쓸모없을까? - 인간을 향상하는 것, 어떤 쟁점이 있을까?기술이 발전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 미래의 인간은 더 뛰어난 뇌와 능력을 가지게 될까?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어떻게 될까? 새로운 기계들이 등장하면서 우리의 삶은 점점 더 편리해졌다. 기술로 인해 로봇과 인공지능 또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는 이미 크고 작은 로봇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성능 좋은 기계,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인간은 자신이 만든 기술의 세계에 적합한 존재가 되기를 원한다. 머지않아 새로운 버전으로 향상된 인간, 트랜스휴먼과 포스트휴먼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을 어떻게 향상시킨다는 걸까? 우리는 향상된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인간’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기술이 가져올 위험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기술이 만들어 낸 눈부신 혁신과 기술이 주는 편리함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관계와 인간의 사고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기술은 우리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을까? 기술의 발전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발전과 미래의 인간에 대해 철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기술이란 무엇인지, 기술은 어디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등장하는 미래의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며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국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에 의해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을 대신할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하다.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지금, 이 책은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기술의 발전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티오피 클래스 T.O.P CLASS 고2 영어 3년간 모의고사 (2024년)
아워클래스 / 아워클래스 교육공학연구소 (지은이) / 2023.12.28
17,900원 ⟶ 16,110(10% off)

아워클래스학습참고서아워클래스 교육공학연구소 (지은이)
1등급 선배들의 공부비법과 특별한 문제 풀이를 수록하였고, 최신 3개년 (3, 6, 9, 11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모의고사 12회분을 수록하였다. T.O.P 선배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리얼하고 자세한 해설이 담겨있다.[문제집] 01회 - 2023년 3월 모의고사 02회 - 2022년 3월 모의고사 03회 - 2021년 3월 모의고사 04회 - 2023년 6월 모의고사 05회 - 2022년 6월 모의고사 06회 - 2021년 6월 모의고사 07회 - 2023년 9월 모의고사 08회 - 2022년 9월 모의고사 09회 - 2021년 9월 모의고사 10회 - 2022년 11월 모의고사 11회 - 2021년 11월 모의고사 12회 - 2020년 11월 모의고사 [풀이집] TOP 1등급 선배들의 첨삭 풀이집1등급 선배들의 문제풀이 비법 수록 1등급 선배들의 첨삭식 지상 강의! 각 지문별 1등급의 지문분석 수록 최신 3개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12회 수록 듣기 파일 QR코드 및 MP3 파일 제공 (홈페이지) 선배들이 강력 추천하는 영어 영역 1등급 Know-How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문제지 및 OMR 제공 1) 출제기관에 따른 월별 구성 최신 3월, 6월, 9월, 11월 월별로 3회씩 묶어서 구성하였습니다. 해당 월에 시행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그 해당 월에 출제 되었던 기출문제를 모아서 풀어보실 수 있습니다. 2) 1등급 TOP 선배들이 풀어 주는 진짜 리얼한 첨삭식 풀이집 1등급 TOP 선배들의 실전 문제풀이 방법을 그대로 보여주는 풀이집을 구성하였습니다. 1등급 선배들이 어떻게 문제를 접근하여 해결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3) 티오피 클래스의 5회독 학습 플랜 티오피 클래스만의 5회독 학습 플랜을 제공하여 전국연합은 물론 수능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가 가능합니다. 5회독 학습 플랜을 통해 실력과 등급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4) 1등급을 향한 영어 듣기 만점 딕테이션 문제 풀이의 핵심이 되는 어구나 중요 표현을 문항별 빈칸 처리를 했습니다. 받아쓰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만큼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영어 듣기 MP3를 다운로드하거나 QR코드를 사용하여 음성만 반복해서 들은 후, 영어 듣기 만점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풍산자 반복수학 고등 수학(상) (2021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19.09.02
12,000원 ⟶ 10,800(10% off)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반복수학은 정확하고 빠른 풀이를 위한 반복 훈련서다. 주제별 개념 정리와 연산 유형을 제시하여 빈틈없는 개념과 연산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Ⅰ. 다항식 1. 다항식의 연산 2. 나머지정리 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1.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3. 여러 가지 방정식 4.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1. 평면좌표 2. 직선의 방정식 3. 원의 방정식 4. 도형의 이동반복수학은 정확하고 빠른 풀이를 위한 반복 훈련서입니다. 주제별 개념 정리와 연산 유형을 제시하여 빈틈없는 개념과 연산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한 권으로 기본 개념과 연산 실력 완성! - 개념과 연산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기본실력 완성 - 개념과 연산 유형의 집중학습으로 수학 실력을 쌓고 자신감을 기르며 실전에서는 킬러 문제에 시간을 할애 소단월별로 분석하여 체계적이고 최적인 주제별 구성! - 소단원별로 학습 이해의 흐름에 맞춰 주제별 개념과 연산유형을 체계적으로 학습 - 주제별 개념과 연산 학습으로 빈틈없는 기본 실력 향상 스스로 쉽게 학습할 수 있는 문제 연결 학습법! - 개념과 공식 등을 이용하여 바로바로 적용하여 풀 수 있도록 구성하여 수학의 기본 개념과 연산을 스스로 완성 - 개념 정리부터 연산 유형까지 풀면서 저절로 원리를 터득 출판사 서평 1. 체계적으로 연산 유형 분류 빈틈없는 개념과 연산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으로 연산 유형 분류 주제별 개념정리와 연산 유형을 함께 제시하여 한권으로 개념과 연산학습 가능 2. 자기주도적 학습 시스템을 갖춘 문제 풀기 주제별로 중요한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참고, 보기, 보충 설명 제시 ‘풍쌤 POINT’에서 연산 학습의 비법, 공식 등을 다시 한 번 체크 실력을 점검하여 취약한 개념, 연산을 스스로 체크하고 보충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 3. 의문이 남지 않는 해설 문제 해결 과정이 보이는 자세하고 쉬운 풀이 제공
청소년을 위한 북 내비게이션
휴머니스트 / 류대성 지음 / 2013.08.12
15,000원 ⟶ 13,5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인문,사회류대성 지음
국어 교사인 저자가 지난해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 [류대성 교사의 북 내비게이션]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고 핵심적이고 인상 깊은 구절의 책갈피를 꺼내어 엮은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추천할 만한 책 112권을 골랐다. 내비게이션처럼 친절하게 안내하는 이 책은 분야별·주제별 양서를 고르는 수고를 덜어주고, 중·고등학교의 주제별 토론 수업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책은 감히 고민 해결의 빠르고 정확한 길잡이가 되겠다고 나선 ‘북 내비게이션’이다. 길을 좀 더 쉽게 안내할 수 있도록 ‘북 내비게이션’은 크게 8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세 권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각 분야의 특징과 중요성을 먼저 설명하고 난이도별로 읽을 만한 책을 엮어 진로와 전공 선택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관심사를 알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 생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책을 찾아보고 깊이를 더해가며 전문적인 독서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책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 나의 미래를 바꾸고 내가 꿈꾸는 삶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을 내비게이션 삼아 원하는 책으로 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책 속에서 행복한 삶의 길 찾기 책 속에서 ‘나’를 찾다 1장 철학으로 마음의 눈을 뜨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철학, 인간에게 ‘새로운 눈’을 주다 자본주의적 삶에 대한 도전, 내 삶의 주인 되기 2장 함께 꾸는 꿈, 현실이 되다 ‘성공’이 아닌 ‘행복’을 위한 공부 자기 혁명을 위한 프레임의 전환 10대는 여전히 아프고 외롭다 현실에 발 디뎌야 미래가 보인다 행복한 삶을 위한 나의 일! 3장 읽기와 쓰기로 삶의 행복을 찾다 좋은 책이란 다른 좋은 책을 읽게 하는 책 모든 독서의 종착역은 글쓰기 책 속에서 ‘길’을 찾다 1장 문학,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다 문학의 비밀을 알려주는 열쇠 박제된 고전에 날리는 하이킥 소설을 넘어 ‘스토리텔링’으로 시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들 몇 줄이라도 진짜 내 얘기를 써보는 것 2장 역사, 과거와 미래를 말해주다 세계사로 시작하는 역사 이야기 우리 모두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 끝나지 않은 과거,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역사의 기본은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의 역사가 근현대사다 3장 사회, 우리 삶의 현재를 보여주다 삶의 기본 태도를 배우는 사회학 민주 시민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경제학 청소년의 반대말은 ‘자유’ 젠더(gender), 만들어진 성 4장 수학과 과학, 문명을 발전시키다 우리 삶을 지배하는 수학, 그 아름다움 한 알의 모래에서 우주를 보는 과학적 상상력 마법 같은 생명의 탄생과 소멸 세상 ‘비밀의 문’을 여는 물리와 화학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우리의 선택 5장 예술, 우리 삶에 감동을 주다 문화는 ‘좋고 나쁘다’를 판단할 수 없다 예술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보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프레임 건축은 우리 사회의 자화상 글과 그림의 협력 플레이 추천 도서 목록책은 나를 이해하고 삶의 길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이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길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길을 걸어볼 수는 없다. 사람도 인생의 목적에 따라 삶의 방법과 과정이 달라진다. 특히 청소년에게 가장 큰 고민은 전공 선택과 직업 그리고 진로 문제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분야를 전부 헤맬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 읽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어 교사인 저자는 지난해 ≪한겨레≫에 〈류대성 교사의 북 내비게이션〉이라는 칼럼으로 이 글을 시작했다. 지면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고 핵심적이고 인상 깊은 구절의 책갈피를 꺼내 이 책을 완성했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추천할 만한 책 112권을 골랐다. 이 책이 아니면 안 된다는 필독서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삶의 길을 찾아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이다. 내비게이션처럼 친절하게 안내하는 이 책은 분야별·주제별 양서를 고르는 수고를 덜어주고, 중·고등학교의 주제별 토론 수업 자료로도 활용도 높게 쓰이리라 기대한다. 1. 길잡이가 되어줄 스마트한 북(book) 내비게이션 ― 국어 선생님이 추천하는 8개 분야, 112권의 책을 한 손에 “선생님, 책 좀 추천해주세요.” 국어 교사가 많이 받는 난처한 질문 중의 하나다. 학생의 배경지식과 관심 분야, 재미와 난이도까지 고려해서 대답하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히 고민 해결의 빠르고 정확한 길잡이가 되겠다고 나선 ‘북 내비게이션’이다.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하는 준식이,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예주, 행복한 삶의 조건이 무엇인지 궁금한 유진이는 오늘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을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진리를 확인하기 위해, 일 년에 평균 15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소설책 3권 분량의 리뷰 쓰기를 실천하고 있는 활자 중독증 걸린 못 말리는 책벌레 국어 선생님이 먼저 헤매고 다녔다. 그러면서 철학, 문학, 역사, 사회, 수학과 과학,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12권의 책을 골라냈다. 길을 좀 더 쉽게 안내할 수 있도록 ‘북 내비게이션’은 크게 8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세 권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각 분야의 특징과 중요성을 먼저 설명하고 난이도별로 읽을 만한 책을 엮어 진로와 전공 선택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썼다. 이 책을 내비게이션 삼아 원하는 책으로 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2. 책 속에서 나를 찾고 길을 찾다 ― 책 읽기와 진로 탐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책 혁명가 체 게바라의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라는 말은 이 책이 담고자 하는 메시지와 일치한다. 현실에 발 디딘 꿈꾸는 이상주의는 모순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관심사를 알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 생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책을 찾아보고 깊이를 더해가며 전문적인 독서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책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 나의 미래를 바꾸고 내가 꿈꾸는 삶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비밀 많은 디자인 씨≫를 통해 세상을 디자인하고 싶어진 수민이,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을 읽으면서 문화인류학자의 꿈을 키워가는 다영이,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보고 건축가의 미래를 그리는 하은이는 오늘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두근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벤저민 바버는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라는 말로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더라도 끊임없이 책을 읽고 능동적인 배움의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배움의 기본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주체적으로 읽을 책을 선택하고 그것을 바로 읽고, 지식과 지혜를 실제화하여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청소년 누구나 스스로 책 속에서 ‘나’를 찾고 책 속에서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