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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풀 문제편 정치와 법 (2023년)
지학사(참고서) /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 2022.10.31
13,000
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마크 주커버그
해피스토리 / 미샤아미든 루스티드 글, 조순익 옮김 /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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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토리
청소년 정치,경제
미샤아미든 루스티드 글, 조순익 옮김
세상을 바꾼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 실제 그의 모습은 어떤지, 마크 주커버그에 대한 비밀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책! 국내 처음 소개되는 마크 주커버그 에 관한 책으로, 마크 주커버그에 관한 모든 정보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되는 마크 주커버그의 시크릿 코드로 ‘소통’, ‘재능’, ‘집중’, ‘흥미’, ‘지혜’, ‘경쟁’, ‘성공’, ‘창의력’, ‘변화’ 등 9가지로 압축하였다. 북셰프 정흥보의 청소년을 시크릿 코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세상을 모두 연결하고 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무엇이든 모두와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마크 주커버그의 꿈이 실현되는 과정이 자세하면서도 요약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책을 펴내며 _ 북셰프 정흥보 한국의 청소년 여러분에게 _ 저자 마샤 아미든 루스티드 All about ‘M’ 마크 주커버그 All about ‘F’페이스북(facebook) 마크 주커버그가 걸어온 길 scret code 1. 소통 새로운 소통의 통로 열기 - 세계가 주목한 마크 주커버그 - [타임]지, 올해의 인물 - 페이스북 오픈 : 페이스북이란 무엇일까?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등장 : 모두를 위한 열린 소통 방식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페이스북의 비밀 풀기 scret code 2. 재능 숨은 재능 찾기 - 가장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배우다 - 재능의 발견 : 컴퓨터 천재의 탄생 - 재능과 친해지기 : 컴퓨터와의 소통 - 재능의 발전 : 주커버그의 고등학교 시절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마크 주커버그의 실제 모습은? secret code 3. 집중 한가지에 집중하다 - 몰입은 성공의 밑거름 - 호기심에 대한 몰입 : 주커버그의 대학교 시절 -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집중 : 페이스매시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마크 주커버그의 하버드 시절 scret code 4. 흥미 흥미를 느끼는 일 찾기 - 페이스북의 탄생 -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 페이스북의 탄생 - 타인의 취향에 대한 관심 : TheFacebook.com - 관심으로부터 시작된 성공 : 페이스북의 출시와 확산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페이스북 상식 scret code 5. 지혜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지혜의 눈’ -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 - 사업에 대한 현명한 선택 : 페이스북의 빠른 성장 - 소통 방식에 대한 페이스북의 고민 : 페이스북의 확장 - 페이스북의 목표 : 웹으로 구축하는 인맥, 소셜 그래프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외부에서 바라본 페이스북 scret code 6. 경쟁 경쟁 속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 마크를 둘러싼 소송들 - 아이디어 경쟁 : 하버드 커넥션 소송 - 친구와의 경쟁 : 에두아르도 세버린과의 소송 scret code 7. 성공 하나의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부른다 - 페이스북에 대한 진실 - 성공을 위한 스토킹? : 뉴스피드 서비스 - 페이스북이 사생활을 침해한다? : 프라이버시 문제 - 진짜 얼굴 : 성공한 마크 주커버그에 대한 진실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소셜 네트워크와 사생활 보호 문제 scret code 8. 창의력 창의력, 명성을 가져오다 -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 우린 남들과 달라! : 페이스북 본사 - 창의력에 전문성을 더하다 : 새로운 파트너들과의 만남 - 창의력, 유명세를 떨치다 : 페이스북의 명성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끊임없이 성장하는 페이스북 scret code 9. 변화 세계의 변화를 꿈꾸다 - 미래를 내다보는 눈 -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 : 페이스북의 다음은? - 페이스북이 변화시킨 현재 : 페이스북의 유산 마크 주커버그의 담벼락 페이스북이 만든 새로움 부록 가상 인터뷰 174 페이스북 사용 백서 페이스북 활용 백서 궁금해요! 어디서 알게 됐나요? 책 속의 책 Secret북셰프 정흥보의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코드 시리즈를 시작하며 디지털 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 이른바 ‘IT의 신들’이 세상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 있습니다. 이 시대 주목 받는 이들은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세상을 역동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아이디어와 창의력, 상상력이 공상의 경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현실로 구현될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요? 북셰프 정흥보의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코드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자 ‘IT의 신들’로 칭송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그들이 가진 특별하면서도 매력적인 시크릿 코드를 하나하나씩 풀어감으로써,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더 큰 도전과 더 큰 꿈을 심어주어, 그들이 지닌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인큐베이팅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북셰프(Book Chef)란? 까다롭게 재료를 선별하고, 다듬고, 굽고, 찌는 요리의 과정과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은 같습니다. 해피스토리는 까다롭게 선정한 콘텐츠를 정성껏 만들어 선보이고자 하는 생각으로 책(book)과 요리(chef)라는 말을 더한 북셰프(book chef)를 생각했습니다. 정흥보 북셰프와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을 만들어가는 매력적이고 특별한 책’을 세상에 선보이고자 합니다. · 이 책 수익금의 일부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복지·교육을 지원하는 ‘We Start\' 단체에 기부됩니다. · 마크 주커버그 콘텐츠 제작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도전의 에너지를 전달받기 위해, 마크 주커버그를 한국에 초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대 페이스북 CEO, 7억 제국의 대통령, 마크 주커버그』 책에 대하여 Point 1. 왜 마크 주커버그가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코드’의 첫 번째 인물이 되었나?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세계를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이든 모두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현시키겠다. 세상은 훨씬 더 좋아질 것이고,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p. 13) 전 세계 8억 명(2011년 9월 23일 현재), 인류의 1/12, 매달 총7억 분 이상 소비하는 공간은? 바로 페이스북이다. 만약 페이스북이 국가였다면, 중국(13억명)과 인도(12억명)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지구상 세 번째로 큰 ‘소통 나라’ 페이스북을 만들어낸 인물은 바로 마크 주커버그이다. 2010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최연소 인물 선정, 당시 나이 26세)되어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국내에 페이스북 사용자가 3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최근 개봉된 영화 「소셜 네트워크」등 현재 마크 주커버그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20대 페이스북 CEO, 7억 제국의 대통령: 마크 주커버그』는 국내 처음 소개되는 마크 주커버그 인물에 관한 책으로, 마크 주커버그에 관한 모든 정보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이 책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되는 마크 주커버그의 시크릿 코드를 ‘소통’, ‘재능’, ‘집중’, ‘흥미’, ‘지혜’, ‘경쟁자’, ‘성공’, ‘창의력’, ‘변화’ 등 9가지로 압축하였다. 그는 겨우 26살이란 나이에『포브스』잡지가 발표한 2010년 갑부 명단에 오른 미국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들 중의 한 명이며, 8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가진 페이스북의 CEO, 미국 ABC 방송 선정 ‘세상을 뒤바꾼 세계적 억만장자’ 1위, 야후의 10억 달러 인수 제의를 거절한 배짱 있는 젊은이다. 그의 별칭은 현대판 칭기즈칸, 제2의 빌 게이츠, 천재 프로그래머 등 다양하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 이집트의 ‘민주화 혁명’ 등 국가 권력을 교체하는 혁명으로 이어진 것도 역시 ‘페이스북’의 놀라운 힘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우리는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 이집트의 ‘민주화 혁명’을 모두 ‘페이스북 혁명’이라고 부른다. 이 같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중심에는 바로 27세의 앳된 청년, 마크 주커버그가 있다. 이 책은 그의 놀라운 비밀, 시크릿 코드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다. Point 2. 마크 주커버그는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샌지와 경합을 벌였다? 『타임』매거진이 마크 주커버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자 항의가 빗발쳤다. 많은 사람들이 위키리스크(Wikileaks)의 창립자 줄리언 어샌지를 선정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줄리언 어샌지의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부의 민감한 문건 수백 편을 대중에게 폭로했다. 2010년 ‘올해의 인물’ 선정을 위해 『타임』의 많은 독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줄리언 어샌지가 총 38만 2,020표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지 못한 창, 온라인 투표 1?가 반드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의 창립아니기 때문이다. 『타임』창립결국 마크 주커버그에게 올해의 인물 선정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어떤 이들은 『타임』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어샌지를 선정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p. 41) Point 3. 페이스북은 마크 주커버그의 ‘우연한 발견’에 불과하다? 페이스북은 마크 주커버그에게 큰 명성을 안겨준 창작품이다.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페이스북은 정말 마크 주커버그의 ‘뜻밖의 발견’에 불과한 것일까? 페이스북은 2004년 한 대학 기숙사실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주커버거는 한 웹사이트에 학생들의 얼굴을 모아놓고서 그들에 대한 평을 남기게 했는데, 그러자 그 사이트(facemash)는 방문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더니 많은 연령대에서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발전했다.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가장 큰 이유를 ‘뜻밖의 발견(세렌디피티, serendipity)’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가령, ‘뜻밖의 발견’(세렌디피티)이란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는 도중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다. 이는 굉장한 경험이다. 그게 그렇게 마법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체로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p.107) 마크 주커버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사실 그런 상황들이 실제로 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마도 우리가 그 중의 99%를 놓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마법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것이 페이스북의 중요한 작동 원리이지만, 그렇다고 페이스북이 ‘우연한 기회에 정말 운이 좋아서’ 탄생된 것은 아니다. 그 기저에는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좋아했던 점, 다양한 전공을 가진 친구들을 한 기숙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일, 좋아하는 일을 찾고 거기에 몰입했던 마크 주커버그의 모습이 든든한 배경으로 이미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Point 4. 페이스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마크 주커버그는 이미 어린 시절, 주크넷(아버지가 일하는 치과에 손님이 오는 순서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만큼 프로그래밍을 좋아했고,(p.51) 대학교 2학년 초에 코스매치(course match, 다른 학생들이 선택하고 있는 강의정보들을 기초로 자기가 수강하고 싶은 강의들을 결정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며, 학생들이 어떤 수업에 다른 어떤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을지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p.66) 페이스매시(facemash, 두 인물 사진을 비교하고 누구의 외모가 더 나은지를 결정하기만 되는 프로그램, 선택되는 인물의 순위가 높아지면서 높은 순위에 오른 다른 인물들과 비교가 이루어짐)(p.68)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몰입했다. 이 책은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며 ‘우연이 아닌 우연한 발견’이라고 말한다. Point 5.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진실과 거짓은 무엇일까?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마크 주커버그는 천재이면서도 항상 화가 나있고, 사교적으로 결함이 있으며, 하버드에서 사교적인 엘리트 그룹에 속하는 방법을 찾는데 혈안인 인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사실 하버드의 사교 클럽에 가입하고 싶어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여학생들의 관심을 끌려는 목적으로 컴퓨터 솜씨를 활용한 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p.65) 과연 그의 캐릭터는 무엇이 진실일까? 우리가 원하는 캐릭터는 결함 없는 천재일까, 아니면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진짜 모습일까? 이 책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준다. Point 6. 페이스북의 두 얼굴? 많은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의 증가를 페이스북의 긍정적인 결과로 여기지만, 페이스북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을 사용하던 미국의 한 남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연인을 만난 후, 부인과 두 아이들에게 아무런 재산을 남기지 않은 채 그들을 떠났다. 하지만 남자의 부인과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를 맺고 있던 지인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부인과 두 아이들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해줬다. 이 사건은 페이스북의 긍정적인 힘과 부정적인 힘을 모두 보여준다. 또한 그것은 페이스북이 많은 사람들의 사회적 인맥을 얼마만큼 확장시켰는지를 드러내는 사건이기도 하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인맥은 한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인들과 친구를 맺고 연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넓어졌다.(p.43) Point 7. 페이스북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세상과 그 미래는? “페이스북이 원하는 건 (중략) 외롭고 비사교적인 세계를 무작위적 확률로 친근한 세계로, ‘뜻밖의 발견’이 있는 세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이 이루는 네트워크 속에서 일하며 살게 될 것이고, 결코 다시는 혼자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터넷, 그리고 전 세계는 하나의 가족처럼, 하나의 대학기숙사처럼, 혹은 직장동료들이 최고의 친구들이기도 한 하나의 사무실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논란 1. 페이스북에 접속할 수 없는 나라들 페이스북을 통해 쉽고 빠르게 그룹을 형성하고, 항의를 주도하며, 정보를 확산시키기 때문에 중국과 이란,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들은 시민들의 페이스북 접근을 차단했다.(p.165) 논란 2. 페이스북에서 통용되는 또 다른 화폐 페이스북의 온라인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문제 역시 또다른 논란거리다. 정보를 도용당할 경우 사기 가능성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를 위한 보편적인 지불 시스템은 편리하겠지만 은행들과 기타 재정기관들은 꺼려하고 있다.(p.165) Point 8. 마크주커버그와 페이스북의 성공은 ‘네크워크 이론’과 ‘유대인의 성공방정식’에 기대어 있다! 네트워크 이론 페이스북의 성공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인간관계가 가장 밀접하게 이뤄지고, 인생의 어느 시기보다 많은 사교가 이루어지는 대학에서 시작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작동원리는 ‘네트워크 이론’에 기대어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 교수의 ‘6단계의 분리’라는 이론에 의하면,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은 단지 6단계만 거치면 통한다. 밀그램 교수는 1967년 캔자스 위치타와 네브래스카 오마하의 주민들에게 편지를 준 뒤 이를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한 주식중개인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특정인을 안다면 직접 전달하고 모른다면 주변인 중 그 사람을 알 것 같은 사람에게 주도록 했는데, 실험 결과 평균 평균 5.5명을 거치면 모든 사람들이 연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렇게 해서 6단계 분리이론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야후와 페이스북의 사회과학자들이 공동으로 2011년 8월 페이스북 회원들을 활용해 6단계 분리이론을 실험하고 있다. 페이스북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이 사이트(http://smallworld.sandbox.yahoo.com)를 통해 실험에 참가할 수 있다. 유대인의 성공방정식 마크 주커버그의 성공은 유대인의 성공방정식에 기대어있다. 유대인은 세계 인구 비율의 0.2%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미국 억만장자의 40%,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30%가 유대인이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앨빈 토플러, 노엄 촘스키, 프로이트 등 세상을 주도하고 움직이고 있는 이들 대부분이 유대인이며, 마크 주커버그도 그 중 한 사람이다. 탈무드의 지혜와 교육법, 네트워크와 자금력 등은 유대인의 성공방정식을 완성하는 공식이다. 그 속에 마크 주커버그 역시 해당되는 것이다.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를
너머학교 / 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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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
청소년 문학
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10권,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 5권. 초등학교 이후로 학교에 다니지 않은 허성학 선생은 이반 일리치의 <학교 없는 사회>에서 발견한 ‘학교에는 희망이 없다’라는 씨앗문장을 통해, 제도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의미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을 통해 스스로 말하고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통해 존재의 변신을 이루는 질문의 힘,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기존의 세계에 질문을 던지는 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글이 실려 있다. 이번에 완간된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에는 플라톤, 에피쿠로스, 공자, 사마천, 이반 일리치, 프란츠 파농 등 다양한 저자와 <성서>, 소포클레스 비극 3부작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25편의 고전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이 들어 있다. 독자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고전이라는 교차로에서 자신만의 질문을 만나, 다른 이들과 그 질문을 나누고 더 풍성한 배움으로 꾸려 갈 수 있을 것이다.학교에는 희망이 없다 / 이반 일리치·『학교 없는 사회』― 허성학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바뤼흐 스피노자·『신학정치론』― 노규호 나는 당신을 따라 괴물로 만들어졌습니다 / 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 박정수 나의 몸이여, 내가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게 하기를! / 프란츠 파농·『검은 피부, 하얀 가면』― 마지연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스승이다 / 플라톤·『소크라테스의 변론』― 최진호 고전 및 인용문 출처와 더 읽을거리 / 저자 소개역량을 키우는 배움, 존재를 바꾸는 질문 앎을 싹 틔우는 씨앗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이끌어 나가다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를』은 고전 원문에서 눈을 사로잡는 하나의 문장 - ‘씨앗문장’을 붙잡아 생각의 싹을 틔워 삶의 문제와 연결하며 읽는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진정한 배움의 의미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질문하는 힘을 생각해 본다. 초등학교 이후로 학교에 다니지 않은 허성학 선생은 이반 일리치의 『학교 없는 사회』에서 발견한 ‘학교에는 희망이 없다’라는 씨앗문장을 통해, 제도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의미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을 통해 스스로 말하고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통해 존재의 변신을 이루는 질문의 힘,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기존의 세계에 질문을 던지는 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글이 실려 있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씨앗문장을 통해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십대들에게 고전의 바다로 들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왔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권마다 저자 5명이 찾아낸 고전 속 씨앗문장을 중심으로, 고전을 쓴 작가가 살았던 시대 배경과 어떤 문제의식으로 썼는지 찬찬히 살펴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그 씨앗문장이 생각의 씨앗이 되어 또 다른 여러 질문을 낳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둘째, 고전 속 씨앗문장을 삶의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게 한다.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라 해도 내 삶의 문제를 낯설게 보게 하고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십대들의 중요한 삶의 문제인 나, 공부, 우정, 앎, 배움, 질문 등을 중심에 두고 고전의 물음을 다시 생각해 본다. 참된 ‘나’의 문제를 다룬 『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 공부의 이유를 되새겨보는 『나를 위해 공부하라』, 우정과 운명애의 의미를 찾아가는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참된 앎과 인간다움을 발견하는 『감히 알려고 하라』에 이어 출간된 마지막 권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를』에서는 진정한 배움과 질문의 가치를 다룬다. 이번에 완간된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에는 플라톤, 에피쿠로스, 공자, 사마천, 이반 일리치, 프란츠 파농 등 다양한 저자와 『성서』, 소포클레스 비극 3부작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25편의 고전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이 들어 있다. 독자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고전이라는 교차로에서 자신만의 질문을 만나, 다른 이들과 그 질문을 나누고 더 풍성한 배움으로 꾸려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를』에 담긴 질문들 전문가의 지시가 아닌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는 배움 - 이반 일리치 『학교 없는 사회』 이반 일리치의 『학교 없는 사회』를 읽고 「학교에는 희망이 없다」를 쓴 허성학 선생은 일리치가 말한 ‘학교화’와 ‘학교 없는 사회’의 의미를 차근차근 짚어 준다. 흔히 학교 덕분에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일리치는 오히려 학교가 배움의 권리를 박탈했다고 말한다. 학교는 자율적인 공부를 수업으로, 한 사람의 능력을 학력으로 바꿔 놓았다. 출석, 수업, 숙제, 시험, 졸업 등 교육적 형식에 불과한 것을 배움 그 자체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학교화’이다. 학교화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가 ‘학교가 있어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듯이, 병원도 ‘병원이 있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며, 경찰도 ‘경찰이 있어야 안전이 유지된다.’는 생각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반 일리치가 주장하는 ‘학교 없는 사회’란 단순히 학교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학교화된 사고방식과 배움을 넘어서 삶의 역량을 키우는 진정한 배움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일리치는 ‘기대’와 ‘희망’을 구분해서 사용했는데, 제도에 의해 계획되고 통제된 결과를 따르는 것을 ‘기대’라고 불렀고, 우리의 힘과 능력을 신뢰하는 것을 ‘희망’이라 일컬었다. 그런데 학교의 배움에는 희망이 없고 배움을 제공해 줄 거라는 기대만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을 키우는 배움이다. “삶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때로 어떤 문제에 부딪히거나 어떤 난관에 봉착할지도 모릅니다. 그때 우리는 제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해결 방법을 찾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그런 자세를 길러 주는 것이어야 하고요. 그래서 그에게 배운다는 것은 ‘희망’을 키우는 일이었던 겁니다. 어떤 미래가 오더라도 그 미래를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36쪽) 위협에 굴하지 않는 캐묻기의 정신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스피노자 『신학정치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자가 스승이다」(최진호) 역시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찾아낸 씨앗문장으로 배움의 의미를 전한다. 배움이란 단지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고 새로운 존재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끊임없이 캐묻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다. 그런데 자신이 지혜롭다고 여기는 착각을 깨뜨리는, 솔직하게 말하기(파르헤지아parrhesia)는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의 무지를 받아들이는 것은 정치체제를 변화시키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 같은 ‘아포리아’(aporia) 상태야말로 새로운 존재로 변신하는 기회가 된다. 가르치는 자 배우는 자의 구분 없이, 아포리아의 난관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함께 해 나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배움이다. 위협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묻기를 멈추지 않았던 것은 스피노자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를 쓴 노규호 선생은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에서 발견한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일의 중요성을 전한다. 스피노자는 질문을 허용하지 않는 유대 공동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람들이 왜 교회와 정당의 이익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 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증오할까 고민한다. 그리고 믿음은 처벌이나 보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묻고, 자기 삶을 가꾸는 앎으로 삼을 때 시작된다고 말한다. 또한 평화를 이루는 데 진정 방해가 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생각하고 말하는 자유를 빼앗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노규호 선생은 자신의 경험을 스피노자의 생각과 연결시키면서 너무 일찍 자기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포기한 것은 아닐까 돌아보며, 바로 이곳이 우리가 스스로를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곳임을 당부한다. 관계의 문제를 고민하는 새로운 질문, 새로운 생각 - 프란츠 파농 『검은 피부, 하얀 가면』,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마지연 선생은 “나의 몸이여, 내가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게 하기를!”이라는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의 한 구절을 씨앗문장으로 삼아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정신과 의사였던 프란츠 파농이 쓴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은 인종 문제를 심리학과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다룬 책이다. 무엇을 하든 오직 흑인으로 환원되는 고통 속에서 파농은 자신의 몸과 마주한다. 그리고 ‘검둥이’는 악하고, 추하고, 열등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전투를 벌이면서, 자신의 몸과 세계와의 관계를 끊임없이 탐색하여, 자기 자신을 부정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 구조를 드러낸다. 백인이 되고자 하는 흑인의 ‘병적’ 욕망은 병적인 사회가 키워 낸 욕망이라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질문하기이다. “무엇이 아름다운지를 누가 나에게 말해 줄 것인가?” 백인 세계를 향해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목소리를 냄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과 만나는 힘을 얻은 것이다. 박정수 선생은 공포소설의 고전인 『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에서 낭만주의 지식인들의 자기중심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한 시선을 발견한다. 소설에서 인간 생명체를 창조한 과학자를 경탄이 아니라 ‘공포’로 묘사한 이유를 생각해 보며, 현대 과학에서 부활한 가부장적 생명관의 문제점을 발견한다. 생명체를 창조해 놓고, 아름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악마처럼 여기는 프랑켄슈타인의 사고방식에서 열등한 생명을 완전히 없애려는 우생학, 창조된 생명에 소유권을 주어 사고팔 수 있는 생명 산업의 어두운 면을 읽어 낸 것이다. 우리가 괴물의 이름을 프랑켄슈타인으로 자꾸 착각하는 이유도 어쩌면 괴물이 타인과는 단절된 채 자기만의 확신에 갇힌 프랑켄슈타인과 꼭 닮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기 폐쇄적인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박정수 선생은 타자와 소통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고전 리스트, 자유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 [저자 소개] 허성학 - 수유너머R에서 공부하며 지낸다. 초등학교 이후로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학교를 나와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니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말이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이 스스로 책을 읽고 공부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사회적 통념으로 쉽게 규정될 수 없는 것들을 좋아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어 한다. 노규호 - 수유너머R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지낸다. 스피노자와 니체를 공부하고 있다. 노들 장애인 야학에서 문학가 루쉰의 글을 함께 읽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공저)가 있다. 박정수 -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수유너머R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은 『현대소설과 환상』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 『매이데이』가 있고, 번역한 책은 슬라보예 지젝의 『잃어 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외 4권이 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주로 움직이면서 공부한다.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바로 실행하려는 습성이 있으며, 농사, 요리, 목공, 공공 미술, 마을 만들기에 관심이 많다. 마지연 - 수유너머R에서 공부했다. 몇몇 현대 철학자들에 대해서 읽고 공부했지만, 역시 소설책 읽 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은 철학책이나 소설책 같은 것을 읽어서 뭐하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책은 역시 더 좋은 인간으로 만들고, 살아가게 하는 힘을 준다고 생각한다. 최진호 - 수유너머문 연구원이다. 루쉰과, 니체, 푸코와 같은 땅 냄새 나는 사상가들을 좋아한다. 푸코의 『주체해석학』을 인연으로 친구들과 함께 그리스 로마 철학을 공부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기획 진행 최은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궁리한다. 세상 모든 것에는 이야기가 있고 그것이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이유라고 믿는다.실제로 학교화된 사고방식은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습니다. 우리는 한 나라의 교육 여건을 학교 개수로 가늠하고, 가벼운 감기에 걸려도 병원의 처방을 받아야 비로소 안심하며, 경찰 인력이 많아질수록 안전해진다고 생각하는 데 참 익숙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언가를 스스로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말 한마디를 훨씬 신뢰하고, 자신의 경험보다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것이 일리치가 말한 학교화된 사회의 모습입니다. 스피노자는 평화를 이루는 데 진정 방해가 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서 생각하고 말하는 자유를 빼앗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억압되면 억압될수록 우리는 그만큼 우리의 힘과 욕구,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테니까요. 스피노자에게 공동체란 사람들의 힘과 능력, 기쁨을 증진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동체에서 권력자가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하는 힘을 빼앗으려 하는 것은 자신의 권위를 위해 사람들을 복종시키려는 행위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자기 안에 갇힌 생각’과 ‘생각 안에 갇힌 실존’은 이 근대적 자아의 괴물적 형상입니다. 그가 괴물을 창조한 높은 탑과 외딴섬은 그의 사고를 괴물처럼 뒤틀리게 만든 폐쇄적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는 창조된 괴물에게 자신의 염원과 두려움을 털어놓을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도망쳐 버렸으며, 괴물을 자기만의 비밀로 만들면서 그의 내면 역시 괴물처럼 비뚤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삶은, 그의 실존은 점점 자기만의 생각 속에 갇혀 버렸습니다. 현실을 생각으로, 실천을 상상으로 대체해 버린 것입니다.
탁류 1
넥서스 / 채만식 (지은이), 김명진 (엮은이)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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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청소년 문학
채만식 (지은이), 김명진 (엮은이)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4권. 타락한 세상과 몰락해 가는 사회적 계층의 운명을 ‘탁류’로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정 주사의 첫째 딸 채봉이 일생 동안 겪는 수난을 통해 1930년대 하층민의 비참한 삶과 운명을 그렸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사회 현실이 채봉의 일생과 정주사의 가정 파탄, 그리고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드러난다.목차없는 상품입니다.간편하게, 핵심부터 읽는다! 청소년이 읽어야 할 최소한의 한국문학! 해설부터 보는 청소년 필독 ‘한국문학 10선’ 수능·논술 속성 대비, 심화 학습·선행 학습 필독서!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10권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기반을 다지자” 타락한 삶을 ‘탁류’로 표현한 1930년대의 비극적 현실! 암울한 현실에서 욕망을 좇다 타락하게 되는 1930년대 하층민의 비참한 삶과 운명! 타락한 세상과 몰락해 가는 사회적 계층의 운명을 ‘탁류’로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정 주사의 첫째 딸 채봉이 일생 동안 겪는 수난을 통해 1930년대 하층민의 비참한 삶과 운명을 그렸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사회 현실이 채봉의 일생과 정주사의 가정 파탄, 그리고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드러난다.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좌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시가지) 하나가 올라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 그러나 항구라서 하룻밤 맺은 정을 떼치고 간다는 마도로스의 정담이나, 정든 사람을 태우고 멀리 떠나는 배 꽁무니에 물결만 남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갈매기로 더불어 운다는 여인네의 그런 슬퍼도 달코롬한 이야기는 못 된다. 월급 사십 원을 받아서 그중 십 원은 그렇게 쓰고, 이십 원은 책값으로 쓰고, 나머지 십 원을 가지고 방세 사 원과 한 달 동안 제 용돈으로 쓴다. 용돈이라야, 쓴 막걸리 한 잔 사 먹는 법 없고, 담배도 피울 줄 모르고, 내의도 제 손으로 주물러 입으니까, 목간 값이나 이발 값이 고작이요, 그래서 처지는 놈은 책값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요새 몇 달째는 초봉이네 집에 방세를 미리 들여보내느라고 새어 버린다. 이렇듯 그는 가난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만 가난 이외의 것을 모르니까, 그는 태평이다. 돈도 태수가 가져다 준 오백 원은 거의 다 없어졌다. 정 주사네 집으로 현금 이백 원에, 혼수로 옷감이야 무어야 해서 오륙십 원 어치가 가고, 다시 반지를 산다, 신랑의 옷을 한다, 집을 새로 얻는다, 살림 제구를 장만한다……, 이래서 그 오백 원은 거의 다 없어진 것이다.이제는 돈이 앞으로 얼마가 들든지 제 돈을 찔러 넣어야 할 판이다.
과학을 보여드립니다
개마고원 / 장인용 (지은이), 박종훈 (그림) /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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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장인용 (지은이), 박종훈 (그림)
청소년을 위한 세상읽기 프로젝트 Why Not? 9권. 어제도 오늘도 수많은 학생들이 ‘우리가 과학을 왜 배워야 하냐’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답답함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주는 답변인 셈이다. ‘과학 영재’에게 일조하겠다는 게 아니라, 무엇보다 ‘(예비) 과포자’를 위한 과학 책이란 뜻이다. 저자는 ‘모두가 과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소개한다.1장 과학이 싫다는 이유 2장 해와 달과 별이 가르쳐준 것들 3장 과학을 왜 모두가 배워야 할까요? 4장 과학은 왜 실험을 할까요? 5장 자연의 관찰이 과학의 시작 6장 과학과 기술은 무엇이 다를까요? 7장 과학이 더 발달하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예비) 과포자’를 위한 처방전 “도대체 수학 과학 이런 걸 왜 배우는 겁니까? 기초만 배우면 되지 왜 그렇게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그걸 시험 보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살면서 도움이 되는 겁니까? 여기서 수학과학 같은 거 공부해야 취직 잘 된다 어쩐다는 얘기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수학, 과학 이런 걸 별로 알고 싶지도 않는데 어째서 그런 것들의 성적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인생을 결정짓는 걸까요. 모든 사람이 그런 걸 좋아하는 것 같진 않는데…”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한 학생의 토로다. 이 학생의 이야기는 조금도 낯설지가 않다. 어제도 오늘도 수많은 학생들이 ‘우리가 과학을 왜 배워야 하냐’며 비슷한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답답함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주는 답변인 셈이다. ‘과학 영재’에게 일조하겠다는 게 아니라, 무엇보다 ‘(예비) 과포자’를 위한 과학 책이란 뜻이다. 한평생 과학과 상관없이 살아갈 사람도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지, 왜 자신이 과학이라면 짜증부터 내게 됐는지 그 답답함이라도 풀어주면 적어도 그 하기 싫은 공부가 덜 억울하지 않을까? 나아가, 자신이 그리 생각하게 된 원인을 조금 더 이해한 덕에 과학공부에 대한 저항감이 덜해져 때로는 좀 공부도 해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인류를 발전시킨 과학, 나를 성장시킬 과학 과학을 배우기 싫어하는 이들도 과학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다는 건 다 알고 있다. 이제는 공기나 다름없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같은 것은 물론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과학이 사용 안 되는 곳이 없으니 말이다. 사람들이 과학을 배울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건 과학을 중요하지 않게 여겨서가 아니라, 일부 똑똑한 사람들만 알면 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과학을 특정한 이론이나 법칙, 계산 방법으로만 배워온 탓이다. 저자는 ‘모두가 과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소개하고 있는데, 그 몇 대목을 보자면 이렇다. 문학가나 철학가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살면서 글을 쓰지 않거나 깊은 생각을 할 일이 없는 게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문학과 철학을 배워야 하듯이, 과학자가 되지 않을지라도 최소한의 과학은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생각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 과학은 이제 모든 학문의 기초적인 방법론이 됨으로써 수많은 지식들 중의 지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과학을 모르고는 다른 것들을 배워 나가기가 어렵겠지요? ?59~60쪽 과학은 이 세상에서 물질과 생명체들의 변화가 ‘왜’ 일어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습니다. ‘왜’를 해결하는 방법은 직감이나 우연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논리적인 귀결에 의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을 배운다는 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63쪽 지동설과 진화론이 우리 사고방식에 미친 영향은 민주주의만큼이나 크고, 과학에서 발전한 실험 절차는 분야를 막론하고 진리를 검증하는 보편적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과학은 합리적 사고방식을 키우는 배양소이기도 한 것이다. 과학의 이런 측면은 개인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과학적 태도를 갖춘 사람은 그럴 듯한 주장에 혹하지 않고 신중하게 증거와 논리를 찾는다. 그래서 ‘여자는 운전을 못 한다’ ‘흑인은 지능이 떨어진다’ 같은 고정관념에 쉽게 빠지지 않으며, 상술?사이비 종교?음모론 등에 잘 속지 않는다. 반면 자신의 평소 생각과 다른 사실이라도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인다. 자신의 고집과 편견을 버리고 객관적 사실을 볼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이 또한 과학을 배우고 가르쳐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다.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 또 한 가지 과학을 알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오늘날에는 사회적 이슈가 과학과 깊이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원자력 발전에 어떤 위험이 있고 얼마만큼 효율적인지 알아야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논쟁에서 시민으로서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유전자조작작물을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에서도 근거 없는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후변화나 미세먼지 같은 환경과 건강 문제도 과학을 빼놓고서는 대안을 마련할 수 없다. 앞으로는 더더욱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져갈 텐데,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시민들 자신부터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본격적으로 과학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가 살펴봐야 할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수학입니다.
NEW Allead 올리드 한국지리 (2018년)
미래엔 / 조성호 (지은이)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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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학습참고서
조성호 (지은이)
핵심 개념을 쉽고 자세하게 정리하였으며, 내용 이해를 돕는 보충 개념과 시험에 잘 나오는 알짜 자료만 엄선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개념을 적용하여 익히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료 분석 노하우와 함께 문제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여 내신과 수능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필수 개념서다.Ⅰ. 국토 인식과 지리 정보 01 국토의 위치와 국토 인식의 변화 02 지리 정보와 지역 조사 Ⅱ. 지형 환경과 인간 생활 01 한반도의 형성과 산지의 모습 02 하천 지형과 해안 지형 03 화산 지형과 카르스트 지형 Ⅲ. 기후 환경과 인간 생활 01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 02 기후와 주민 생활 03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 Ⅳ. 거주 공간의 변화와 지역 개발 01 촌락의 변화와 도시의 발달 02 도시 내부 구조와 도시 재개발 03 지역 개발과 공간 불평등 Ⅴ. 생산과 소비의 공간 01 자원의 의미와 자원 문제 02 농업과 공업의 발달에 따른 지역 변화 03 교통?통신의 발달과 서비스업의 변화 Ⅵ. 인구 변화와 다문화 공간 01 인구 변화와 공간 변화 02 외국인 이주와 다문화 공간 Ⅶ. 우리나라의 지역 이해 01 지역의 의미, 북한 지역과 통일 국토의 미래 02 수도권, 강원 지방, 충청 지방 03 호남 지방, 영남 지방, 제주도 바른답알찬풀이 내신 잡는 필수 개념서, 뉴올리드 한국지리! 1. 핵심 개념과 필수 자료로 완성하는 개념 학습 3종 교과서를 꼼꼼히 분석하여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내용 이해를 돕는 보충 개념과 시험에 꼭 나오는 필수 자료만을 모아 수록하였으며, 개념을 익히면서 생기는 질문에 친절히 답하여 보충 설명하였습니다. 2. 다양한 유형에 개념을 적용하여 익히는 유형 학습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양질의 문제를 단계별로 수록하였습니다. <기초를 다지는 확인 문제>로 개념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고, <실력을 키우는 실전 문제>로 실제 학교 시험 문제와 유사한 선다형 및 서술형 문항을 연습하여 내신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응용력과 변별력을 요구하는 <등급을 올리는 고난도 문제>로 완벽하게 1등급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올리드만의 학습 비법과 수능 공략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비법 특강 한국지리를 공부하는 여러분을 위한 올리드만의 새로운 학습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올리드 특강을 통해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제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정리하여 빈출 주제의 정리 비법을 공개하였습니다. 또한 수능 특강을 통해 단원별 수능 빈출 유형 문제를 제시하고 수능 공략 비법을 공개하였습니다. 4. 개념을 빠르고 확실하게 점검하는 단원 마무리 학습 대단원의 핵심 개념을 구조화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중단원 통합 문제 등 실전 문제로 학습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바로잡기>로 문제의 함정을 완벽히 파악하고, <자료 분석 노트>에서 자료 분석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점 공략 노트>를 통해 한 번 더 개념 기본기를 다져 볼 수 있습니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4
한언출판사 / 강헌구, 이원설 (지은이) /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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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
청소년 자기관리
강헌구, 이원설 (지은이)
서울과 수원에 있는 '비전스쿨'에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가지는 것의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는 강헌구 교수가 쓴 젊은이를 위한 인생 지침서. 1권은 '비전 편'으로 원대한 비전을 세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70가지를 들려주고, 다음에는 어떻게 비전을 세우고 매진해 가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1부 '우리에겐 지금 왜 비전이 필요한가'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명사들의 성공담을, 2부 '비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서는 비전을 세우고 실천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생각해 볼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2권 '커뮤니케이션 편'은 강헌구 교수가 그의 스승 이원설 박사와 함께 쓴 책이다. 강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이 친구들과의 잡담이나 재치 있는 말장난에는 능하지만, 정작 말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입을 열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그들에게 진정한 토크 파워를 길러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한다.그가 말하는 토크 파워란 단순한 재담이나 번지르르하게 기교를 부린 말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상대를 감동시키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말로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존 F. 케네디, 데모스테네스, 마야 앙겔루, 잭 캔필드, 스티븐 코비 등 수많은 말의 거장들의 비결과 실제적인 How-to를 제시하고 있다. 3권 '리더십' 편은 리더십이 왜 필요한지, 어떤 것이 진정한 리더십인지, 또 리더십을 함양하여 성공적인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을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한 걸음씩 전진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다스리면서 스스로 선택한 가치를 향하여 전진하는 사람을 셀프리더라 부른다고 말한다. '셀프 리더'가 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수록했다.4권 'Body Mind' 편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쉼없이 달려나가기 위해서는 강인한 몸의 에너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리더들이 어떻게 강인한 몸을 통해 꿈을 키우고, 절망과 포기의 순간에 자신을 추슬렀는지, 살아 있는 스토리로 생생하게 소개한다.활인심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렸던 퇴계 이황, 바보 온달을 위해 평강공주가 준비했던 밥상의 비밀 등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덩치 큰 약골이 되어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5권에서는 비전, 전략,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성공보다 먼저 성숙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한다. 스스로 참여하고, 헤아리며 공존하려 하고, 지킬 것은 지키며, 분명한 자기주장이 있는 사람들이 성숙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21세기 한국사회의 메인스트림이 될 것이며, 독자들에게 자녀를 바로 그런 사람으로 키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프랑스에는 유명한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습니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 처음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둡니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습니다.그러면 이때부터 매우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가열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 가게 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먹고사는 걱정은 없으니까 그래도 성적이 아주 꼴찌는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으니까. 친구도 많고 무슨 큰 걱정거리가 있는것도 아니니까. 이만 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지금 자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자기를 요리하는 물이 따뜻한 목욕물이라도 된다는 듯이 편안하게 잠자다가 죽어 가는 개구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가고 있는 목적지, 목표지점을 알아야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목표가 없으면 살 맛 자체가 없어지지만 일단 그것이 생기면 삶은 180도 달라집니다. 자살하려다 인명을 구조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가 바로 한 예입니다. 분명한 목표,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마음 속의 그림, 선명하고 생생한 비전이 있을 때, 사람은 그의 정력과 상상력, 결단력과 집중력, 그리고 노하우가 뭉쳐져서 그것이 자기를 어느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서에도 '비전이 없으면 반드시 멸망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즉,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제1의 적은 바로 '목적상실'인 것입니다. 미래 비전여행어떤 사나이가 방광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맞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잡지에서 읽은 대로 매일 암세포를 잡아먹는 백혈구 군단이 어깨에서부터 내려와 위와 방광 속, 그리고 간장이나 심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백혈구 군단은 가차없이 암세포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는 매일매일 이 신나는 전투에서 연전 연승을 거두었습니다. 6개월 뒤,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아보니 실제로 암세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나를 마주하는 용기
나무생각 / 에밀리-앤 리걸.진 디머스 지음, 유영훈 옮김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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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청소년 인문,사회
에밀리-앤 리걸.진 디머스 지음, 유영훈 옮김
자신에 대해 섣부르게 판단하거나 제한하는 대신, 내면의 풍성한 자아를 발견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결점을 껴안기 위해 관점을 확대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안경, 결점이 아닌 나 전체를 보는 안경이 필요하다. 나를 보는 방식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다. 나에 대한 긍정적 시선, 성실성, 유연함은 세상과 타인을 대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책에는 저자를 비롯한 전 세계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슬기롭고 창조적이고, 그리고 모두가 결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유튜브에 WeStopHate라는 채널을 개설하여 영상 제작 등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멘토링을 해 왔다. 청소년들이 자기와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십대의 언어, 가장 십대다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들어가는 말-너에겐 결점이 있어 1. 너를 봐 2. 관점의 확대 3. 모든 것이 놀이다 4. 생각하고, 생각한다, 다시 5. 네 전부를 껴안아 6. 영향력의 힘 7. 결점으로 빛난다 참고 감사의 말결점은 당신의 극히 작은 일부분이다! The Body Shop, MATTEL, nickelodeon 기업이 같이 참여하여 전 세계적인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된 WeStopHate 캠페인! 그들은 왜 이 책에 동참했는가? We 세대는 자신의 결점을 껴안고 더 멋진 삶을 살아냅니다. 자신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삶을 살아갈 방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마주하기: 나는 누구일까? 우리는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다. 그 결점은 우리의 일부일 뿐이지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결점과 관련된 일에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자신의 결점을 회피하고 외면한다. -자신의 결점에 강박적으로 신경 쓴다. -자신의 결점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쓴다. -타인의 결점에 너그럽지 못하다. 간단히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을 싫어한다. 결점으로 인해 상처받고 전전긍긍할 때가 많다. 이 모든 문제가 ‘본질적인 나’보다 이름, 나이, 경험, 사회적 지위, 보여지는 인격 등으로 이루어진 ‘가면을 쓴 나’에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적인 나는 가면 안쪽에 있다. 본질적인 나는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고, 신비롭고, 끊임없이 변하고, 굉장히 풍성하다. 가면 안쪽의 본질적인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건 자신뿐이다. 자신의 일부, 결점에 사로잡혀 본질적인 나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때다. 사회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세대를 막론하고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특히 우리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은 자살, 폭력, 집단 따돌림, 우울증 등의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내적 성장을 간과하고 외모, 성적, 대학 등 가시적인 조건으로 존재감을 인정한 것이 문제다. 외적 조건에 따라 결점을 가름하고 그것의 가치를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도 일조한다. 청소년들에게 지금 시급한 것은 ‘본질적인 나’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아주 간단하고 짧은 질문이지만 한입 크기로 쪼개서 생각하면 나라는 존재가 선명해진다. “친구들에게 있어서 난 누구지?”, “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난 누구지?” 나는 ‘누구와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나는 많은 경험을 하고, 나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지만 그것들 자체가 나 자신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청소년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본질적인 나에 대한 이해 없이 자신을 이렇다 저렇다 단정 짓고, 좌절하거나 꿈을 포기한다. 《나를 마주하는 용기》는 자신에 대해 섣부르게 판단하거나 제한하는 대신, 내면의 풍성한 자아를 발견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용하기: 결점을 껴안다 우리 사회는 결점에 대해 너그럽지 못하다. 타인의 결점은 물론 자신의 결점에도 가혹하다. 누구에게나 결점은 있다. 하지만 그 결점이 나를 정의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된다. 타인이 나를 판단하는 시선에 흔들리거나 타인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자신을 바로 보고, 자신의 결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자신을 신뢰해야 한다. 《나를 마주하는 용기》에서는 결점을 껴안기 위해 관점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안경, 결점이 아닌 나 전체를 보는 안경이 필요하다. 나를 보는 방식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다. 나에 대한 긍정적 시선, 성실성, 유연함은 세상과 타인을 대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나를 마주하는 용기》는 저자를 비롯한 전 세계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책이다. 슬기롭고 창조적이고, 그리고 모두가 결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유튜브에 WeStopHate라는 채널을 개설하여 영상 제작 등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멘토링을 해 왔다. 청소년들이 자기와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십대의 언어, 가장 십대다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확대하기: 결점으로 빛난다 나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를 나이게 하는 모든 것을 수용할 준비가 된다는 건 굉장히 혁명적인 행위다. 결점이 하나이든지, 둘이든지, 실수를 했든지 안 했든지 간에 본연의 자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점과 실수 때문에 주눅이 드는 대신 그것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우리는 훨씬 더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리고 나와 연결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자신의 영향 반경 안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거나 위로를 하거나, 어떻게든 긍정적 영향을 준다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어 갈 수 있다. 《나를 마주하는 용기》의 저자 에밀리-앤 리걸은 우리 모두를 ‘삶의 예술가’라고 말한다. 존재하고, 행동하고,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이 우리의 팔레트다. 거기에 우리의 결점은 마이너스가 아니라 도리어 ‘창조적 더하기’로 작용할 것이다. 《나를 마주하는 용기》에 담긴 긍정적 에너지는 청소년들을 힘차게 응원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꾸어 나가는 좋은 영감을 줄 것이다. 네 안에는 정말 많은 게 있어. 쓰고 쓰고 또 써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지. 다 네 거야. 그러니 가능한 한 활용하려고 노력해야 해. 감성, 상상력, 희망, 꿈 같은 것들이야. 물론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각들도 빠뜨릴 수 없지. 이것들이 다 네가 누구인지에 관해 말해 줄 거야.네 안의 것들을 꺼내고 싶니? 내가 아는 방법이 한 가지 있어. 엄청 쉬워. 일단 종이와 연필을 집어. 아니면 컴퓨터 앞에 앉아. 조용하게 스스로를 가라앉힌 다음, 빈 종이나 모니터 화면에 네 마음속 말들을 이것저것 털어놓는 거지. 수다 떠는 것처럼 그냥 막 써 봐. _<너를 봐> 중에서두 팔로 무언가를 감싸 안는 상상을 해 봐. 그건 아주 따뜻하고 전부를 아우르는 포옹이야. 차별을 받거나 남겨진 건 없어. 반대로 이번에는 하기도 받기도 싫은 그런 종류의 포옹을 상상해 봐. 뻣뻣하게 굳은 몸으로 하는 형식적인 포옹일 거야. 이제 너 자신의 좋아하지 않는 모든 점을 떠올려 봐. 그건 네 앞에서… 고통을 겪으며 서 있고… 따뜻한 포옹을 필요로 해. 이제 네가 할 수 있는 건… _<네 전부를 껴안아> 중에서우리는 모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모든 사람은 어떻게든 다른 사람의 삶과 닿아 있기 때문이야. 누군가가 (어떤 식으로든) 너와 관계가 있다면 그 사람은 너의 ‘영향 반경’ 안에 있는 셈이야. 도움을 주거나 위로를 하거나, 혹은 어떻게든 타인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잡아서 실천에 옮긴다면… 너는 세상을 더 낫게 만들고 있는 거지. 긍정적인 영향력을 아낌없이 나눠. 네가 가진 좋은 것을 나누는 일을 계속해. _<영향력의 힘> 중에서
Allead 올리드 고등 한국사 (2018년)
미래엔 / 장국천 외 3명 지음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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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학습참고서
장국천 외 3명 지음
핵심 개념을 쉽고 자세하게 정리하였으며,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는 알짜 자료만 엄선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개념을 적용하여 익히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료 분석 노하우와 함께 문제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여 내신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필수 개념서다.[① 전근대사편] I. 우리 역사의 형성과 고대 국가의 발전 1 선사 문화의 발전과 여러 나라의 성장 2 삼국의 성립과 정치 발전 3 남북국의 정치 발전 4 경제 활동과 사회 모습 5 폭넓은 대외 교류와 문화의 발전 Ⅱ. 고려 귀족 사회의 형성과 변천 1 고려의 성립과 정치 발전 2 경제 정책과 경제 활동 3 신분 제도와 생활 모습 4 다양한 사상과 귀족 문화의 발달 Ⅲ. 조선 유교 사회의 성립과 변화 1 조선의 건국과 통치 체제 정비 2 양 난과 조선 후기의 정치 3 경제 정책과 경제 생활의 변화 4 신분 질서와 생활 모습의 변화 5 양반 문화의 발달과 문화의 새 경향 [② 근현대사편] Ⅳ. 국제 질서의 변동과 근대 국가 수립 운동 1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적 접근과 조선의 대응 2 문호 개방과 근대적 개혁의 추진 3 구국 운동과 근대 국가 수립 운동의 전개 4 일제의 침략과 국권 수호 운동의 전개 5 개항 이후의 경제와 사회, 문화의 변화 Ⅴ. 일제의 강점과 민족 운동의 전개 1 일제의 강점과 수탈 2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3 나라 안에서 전개된 민족 운동 4 사회, 문화의 변화 5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와 건국 준비 활동 Ⅵ.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 1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 전쟁 2 자유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3 고도성장과 사회, 문화의 변화 4 북한의 변화와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 <올리드 한국사>는 핵심 개념을 쉽고 자세하게 정리하였으며,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는 알짜 자료만 엄선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개념을 적용하여 익히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료 분석 노하우와 함께 문제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여 내신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필수 개념서입니다. 내신 잡는 필수 개념서, 올리드 한국사! [ 차곡차곡 개념 쌓기 ] 꼭 알아야 할 개념을 파악하고, 꼭 챙겨야 할 자료를 연관 지어 공부할 수 있도록 교과서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시험에 잘 나오는 알짜 자료만 엄선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차근차근 문제 잡기 ] 학습한 내용을 학교 시험 문제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실전 문제로 점검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를 포함한 내신 실력 키우기 문제와 서술형 써 보기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수능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수능형 문제도 제시하였습니다. [ 개념과 문제로 단원 정리하기 ] 단원별로 중요한 개념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조화한 주제별 개념 표를 제시하였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단원 종합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노하우가 있는 바른답?알찬풀이 ] 어려운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로잡기 해설을, 어려운 자료의 분석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도록 자료분석 해설을, 함정에 빠지기 쉬운 선택지에 대한 설명 등을 담았습니다.
전국연합 모의고사 최근 3개년 12회 고2 국어 (2024년)
포이티 / 포이티 편집부 (지은이) /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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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티
학습참고서
포이티 편집부 (지은이)
내 안의 안
푸른책들 / 이근정 (지은이)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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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청소년 문학
이근정 (지은이)
이근정 시인은 “이해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나이”(「13세」)인 청소년들의 내밀한 감정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매번 다른 온도로 나타나는 마음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이 시집에는 이해엔 상처받고 비난엔 돌연 반기를 드는, 그러나 끝없이 간질간질하고 씩씩해지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응원하는 온기가 담뿍 담겨 있다. 시인은 “그냥 손잡아 줄래?/식어 버린 말들 틈에서/내가 널 그대로 느낄 수 있게”(「말」) 라고 말하며 포옹과 포용이 닮아 있음을, “살아있다는 건 별 일 없이 다만 따뜻한 일이라는 걸”(「병아리」) 전한다. 또한 시인은 농구공, 소화기처럼 학교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물들과 스크린 타임, 하이라이트, SNS 등의 시어를 통해 “여기로부터 딱 두 걸음 밖의/세상에는 무엇이 있나요”(「진로 상담」)라고 물을 수밖에 없는, 아이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청소년의 부대낌을 생생하게 그려낸다.1부 참을 수 없이 간질간질 어쩌면, 분명히도 동동 새 학기 첫날 SNS 나는 기다리고 있어요 내 안의 안 3시간째 게임 중 밤의 끝과 끝 진수가 지수에게 바람 빠진 풍선 궤적 나무처럼 새처럼 어쩌려고 그러냐고 눈썹 꽃사과 2부 두 걸음 밖의 세상 허락된 시간은 15초 거울을 봤는데 우주의 난파선 단계 장래 희망 진로 상담 사소한 무질서 13세 자대비 내리는 날에 7반 앞 복도 소화기 착한 소비 형광펜 혼나는 중 괜찮다고 말해 줘 삶은 겨우 3부 여기가, 안전거리 알림 안과 밖 너와 나의 거리 너 우연의 수학 가는 날이 장날 내가 기억될 냄새 티슈 줌 헤어진 후 한 철의 우리 말 우산 전학생 밀당의 귀재 4부 다만 따뜻한 물집 봉사 활동 진짜 자유 구심력 바다로 가자 x의 정체성 미장원에서 걸어오는 동안 물거울 낮은 소리로 말해 줘 가을, 도토리 무리 병아리 빛나는 별에게▶‘내 안의 안’으로 들어가서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온도 차에서 비롯되는 외로움. 엇갈림 속에서 찾아내는 희망들. 내 안에, 또 그 안의 안에 무엇이 숨어 있을까? 이 시집엔 표제작 「내 안의 안」처럼 “깊숙한 마음의 마음”을 숨겨 놓은 화자들로 가득하다. 화자들이 마음을 숨겨 놓는 것은 일상에서 우정, 사랑, 학교생활, 진로 문제 등으로 타인과 엇갈림의 순간을 때때로 마주하기 때문이다. 사춘기를 통과하며 자기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청소년들은 차이에 유난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통해 그들은 끊임없이 “정말 네가 원하는 게 나인지/네가 원하는 내 모습인지”(「헤어진 후」) 질문하며 “횡설수설 갈지자로,/방향도 없이/하지만 누구도 예상 못한 길로”(「바람 빠진 풍선」) 달려 나간다. 시집 속 화자들은 “우리의 온도가 제각기 다른 걸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 말하며 엇갈림을 야기하는 차이를 순순히 받아들이지만, 때로는 그 온도 차로 인해 쓸쓸함과 고립감을 느끼며 “좀 외로워져 슬그머니 우산을 내”린다(「장대비 내리는 날에」). 차이의 인정은 종종 “우리의 길이 다시 만나긴 하나요”(「나는 기다리고 있어요」) 하는 체념과 “시간아 가라 제발 가라/지긋지긋한 40분 아니,/3년 5년 그냥/다 가 버려라”(「혼나는 중」) 하는 자포자기의 순간을 만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겁고 빛나는 만남이 가능한 것 역시 그 거리 때문이다. 시 속 화자들은 “보이진 않아도 같은 곳에 있”는 누군가를 목소리로 알게 되고(「밤의 끝과 끝」), “온통 암막으로 뒤덮인 세상”에서도 스릴과 즐거움을 찾아내며(「우주의 난파선」), “내 마음이 불쑥 튀어나와/온 길을 휘감아도/모르는 척 구겨 넣을 수 있는/여기가, 안전거리”(「너와 나의 거리」)임을 발견한다. 희망은 차이를 배척하지 않는 데서 생겨난다. 차이를 오롯이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긍정하며 애써 기다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시집 『내 안의 안』을 읽는 동안 우리가 슬펐다가도 씩씩해지고, 체념하다가도 결국은 힘을 얻게 되는 이유이다. ▶끝없이 간질간질하고 씩씩해지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응원하는 시 -“무한한 반전이 남아 있는 페이지들”을 향해 달려 나가길! 이근정 시인은 “이해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나이”(「13세」)인 청소년들의 내밀한 감정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매번 다른 온도로 나타나는 마음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이 시집에는 이해엔 상처받고 비난엔 돌연 반기를 드는, 그러나 끝없이 간질간질하고 씩씩해지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응원하는 온기가 담뿍 담겨 있다. 시인은 “그냥 손잡아 줄래?/식어 버린 말들 틈에서/내가 널 그대로 느낄 수 있게”(「말」) 라고 말하며 포옹과 포용이 닮아 있음을, “살아있다는 건 별 일 없이 다만 따뜻한 일이라는 걸”(「병아리」) 전한다. 또한 시인은 농구공, 소화기처럼 학교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물들과 스크린 타임, 하이라이트, SNS 등의 시어를 통해 “여기로부터 딱 두 걸음 밖의/세상에는 무엇이 있나요”(「진로 상담」)라고 물을 수밖에 없는, 아이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청소년의 부대낌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면 겨울이 떠오른다는 시인의 말처럼, 흰 눈이 쌓인 환한 풍경은 뛰어나갈 수 있는 백지의 벌판이며 동시에 “앗 하는 순간 지나가 버리는 짧은 행복”(시인의 말)이다. “우리는 아직 전개를 달리는 중”(「괜찮다고 말해 줘」)처럼 시집에 유독 달려 나가는 화자들이 많은 이유일 것이다. 이 시집을 읽게 될 청소년 독자들 모두 “오고 있는 다른 눈을 품 활짝 벌려 안아 주”며 “무한한 반전이 잔뜩 남아 있는” “아직 넘기지 않은 페이지들”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길 바란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살림 / 마크 트웨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05.24
13,000
살림
청소년 문학
마크 트웨인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허클베리 핀은 자신의 존재를 죽음으로 위장하고 세상의 규범으로부터 벗어난다. 물이 불은 강물에 떠내려온 카누를 타고 미시시피강을 따라가다가 도망친 흑인 노예 짐을 만난다. 자유로운 영혼 허클베리 핀과 순수한 영혼의 짐은 자유를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난다. 이들이 겪는 세상은 거짓투성이지만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들은 그것을 꿰뚫어 보는 눈으로 진정한 자유를 찾아간다.포고문 제1장 허클베리 핀의 인사말 제2장 짐과 톰 소여 갱단 제3장 아버지 제4장 도주 제5장 불운한 동반자 제6장 떠다니는 집, 방울뱀 제7장 미스 윌리엄스 제8장 난파선 제9장 난파선 탈출 제10장 역사적 교훈 제11장 양심의 가책 제12장 브리지워터 공작과 루이 17세 제13장 참회한 해적 제14장 연극 상연 제15장 장례식 제16장 확실한 투자 제17장 사라진 6,000달러 제18장 형제가 네 명 제19장 싸움 제20장 짐, 팔려가다 제21장 샐리 이모 제22장 톰 소여의 등장 제23장 짐이 갇혀 있는 곳 제24장 구출 준비 1 제25장 구출 준비 2 제26장 익명의 편지 제27장 총격전 제28장 귀신이 곡할 일 제29장 모든 것이 밝혀지다 제30장 마지막 장, 새로운 모험을 찾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찾아서“현대의 미국 문학은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 헤밍웨이가 극찬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순수함과 자유에 톰 소여의 재미가 결합한 완벽한 작품 인간에게는 즐길 권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악동 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 혼탁한 세상 속에서 순수한 영혼들이 꿰뚫어보는 진실 악동 허클베리 핀이 펼치는 완벽한 재미와 모험의 세계 ‘허클베리 핀’하면 악동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악동이라는 표현에서 보통은 규율에 반항하는 아이, 삶의 의미나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아이, 또는 어린아이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빤히 아는 영악한 아이 등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 관한 한 악동은 그런 아이와는 거리가 멀다. 허클베리 핀을 살펴보자. 그가 반항아인가? 그는 영악한가? 아니다. 오히려 바보 같을 정도로 순진하고 순수하다. 그런 허클베리 핀이 악동인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결코 참을 수 없는 게 한 가지 있고 그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교양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양자로 삼아 돌봐주겠다는 왓슨 아줌마로부터 도망가며, 마지막에도 자신을 돌봐주려는 샐리 아줌마를 피해 인디언 부락으로 모험의 길을 계획한다. 허클베리 핀에게 모험의 길은 자유의 길이다. 모든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고 싶어 하는 것, 그 자유가 손짓하는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 그게 바로 허클베리 핀의 속성이다. 따라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모든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으로 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작가가 제일 처음 포고문에서 말한 대로 ‘이 이야기에서 동기를 찾으려 하는 자는 기소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 하는 자는 추방될 것이다’라고 미리 경고한 것은 그 때문이다. 아무 목적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소설을 즐기라고 친절하게 말해준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다보면 허클베리의 양심을 통해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 노예제도 폐지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작품 그대로의 재미를 느끼며 읽다보면 작가가 찾지 말라고 한 동기와 배울 점을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인간에게는 즐길 권리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57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왓슨 아줌마는 한번 입을 열더니 좋은 나라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았어요. 거기 간 사람은 하루 종일 하프를 타며 노래 부른다는 거였어요. 언제까지나, 영원히 말이에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별로 대단한 곳 같지 않았어요. 물론 입 밖에 내놓지는 않았어요. 내가 왓슨 아줌마에게 톰 소여 같은 애는 거기 갈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당치도 않은 소리라며 펄쩍 뛰더군요. 나는 잘됐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늘 톰 소여와 함께 지내고 싶었거든요. 유치장에서 나온 아빠는 돈을 빼내려고 계속 새처 판사님을 괴롭혔고 학교로 찾아와 내가 학교를 그만두지 않는다고 야단이었습니다. 아빠는 두어 번 나를 붙잡고 매질을 했지만 나는 아빠의 눈을 피해 계속 학교에 갔어요. 전에는 그다지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아빠를 괴롭히기 위해 학교에 가고 싶어졌어요. 나는 죽은 몸이고 짐은 도망친 노예이니 둘 다 절대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면 안 되는 처지였어요. 어른들이 쓰는 점잖은 말로 ‘운명 공동체’ 뭐 이런 거였어요.
그 어린 것의 예술
하나울림 / 윤지영 지음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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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울림
청소년 문학
윤지영 지음
초등학교 2학년 때 <天(하늘아), 나를 보거라>라는 시집을 출간했던 윤지영의 두 번째 시집이다. 성장통으로 가슴이 아프고 시린 가운데, 자기 성찰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 어린 시인은 한글, 영어, 독어로 시와 산문을 써내려가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추스리고 있다. 시와 산문과 그림과 음악을 섞고 분리하면서 자신의 창조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잘 보여준다.추천의 말 : 김대현 04 격려의 말 : 차미애 08 저자 서문 014 1 Growling growing 바람과 나의 첫 기억들 026 추억의 선물 037 땅은 천하장사 039 햇살 그치는 게… 041 어른이 되면 이런 시도 쓰겠지 1 043 촛불 044 감 045 꿈 속의 꿈 047 어른이 되면 이런 시도 쓰겠지 2 049 바람이 불어옵니다 051 시 052 입김 054 Dear my companion 059 보고 싶은 친구에게 062 Underground 065 땅 속 깊은 곳에 067 ‘Expiation’in the Elysium 069 Moon 072 입김 075 삼촌을 보내며 077 싸우는 자 080 My way 087 나의 길 088 An old shoemaker 089 늙은 구두수선공 091 Evergreen 093 상록수 095 Cruise of life 097 갇히다 102 Foaming life 110 To endure the slice of sorrow 113 Ducks 115 2 My art, My love 카오스 118 The Blast 125 Classroom 128 Little life with little hope 131 밑 빠진 독 136 실수 142 나방 143 하루살이 144 Cherished story between you and I 146 The Last 149 Stars on the Emptiness 152 미적 무관심성; 본질에 좀 더 가깝게 156 나에게로부터의 자유 159 Time 160 시간 163 Freedom from you 165 Mother Nature 166 Notomorrow, On today’s life 168 오늘의 삶에는 내일이 없다 171 어떻게 검은 색 삶 속에서 흰 시가 쓰여지는가? 174 Zu mir 177 나에게 178 3 Towards the world 숨는 자를 찾는 방법 182 회상 188 봄 191 Spring 193 Twilight 195 I am a star 197이 책은 윤지영 시인의 두번째 책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미《天(하늘아), 나를 보거라》라는 시집을 통해 주변을 놀라게 했던 천재소녀가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들은 경험을 통하여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런 성장통으로 가슴이 아프고 시린 가운데, 자기 성찰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 어린 시인은 한글, 영어, 독어로 시와 산문을 써내려가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추스리고 있다. 가히 융합의 시대에 걸맞게, 시와 산문과 그림과 음악을 섞고 분리하면서 자신의 창조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잘 보여준다. 윤지영 시인은 고산 윤선도의 직계 종손녀라는 후광 아닌 후광이 무겁기도 하겠지만, <그 어린 것의 예술>을 보면 자유분방함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무게를 덜어가는 현명함을 보여준다.
시사이슈 2025
동아엠앤비 / 홍기삼, 최지숙, 김남중, 김정욱, 오주현, 이현주, 박호근, 전혼잎, 이제형, 양소리, 김경미, 김승훈 (지은이)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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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
청소년 인문,사회
홍기삼, 최지숙, 김남중, 김정욱, 오주현, 이현주, 박호근, 전혼잎, 이제형, 양소리, 김경미, 김승훈 (지은이)
현직 기자들이 직접 이슈를 선정하고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살아있는 내용을 전하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해마다 ‘시사이슈’ 저자들은 내실을 기하기 위해 아이템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다. 올해도 저자들은 두 가지에 방점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하나는 ‘올해 사람들의 관심을 끈 중요 사건이나 화제는 무엇일까’이고, 다른 하나는 ‘그 중에서도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였다. 100가지가 넘는 후보 중 머리를 맞대고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가며 두 가지를 충족하는 12가지 이슈를 선정했다. 처음에는 찬반이 엇갈리는 꼭지도 있었지만, 논의에 논의를 거쳐 마지막에 남은 이슈들은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청소년들이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하나로 모인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룬 12가지 이슈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보고 듣고 느끼고 글로 쓴 감각과 지혜의 총합이다.들어가며 ISSUE 1 거부권과 특검법 - 여소야대 정국의 그림자, 거부권·특검법 ‘치킨게임’ ISSUE 2 AI 규제 - 만능 인공지능 개발의 빛과 그림자, ‘AI 규제’ ISSUE 3 중동전쟁 - 끝이 보이지 않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ISSUE 4 의료대란 -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ISSUE 5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 사상 첫 최저임금 1만 원 돌파 ISSUE 6 탄핵 - 헌정사상 최다 탄핵안 봇물과 헌법 84조 논란 ISSUE 7 방송4법 - 끝나지 않는 공영방송 입법 전쟁 ISSUE 8 노벨문학상 수상 - 소설가 한강,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 영예 ISSUE 9 RE100 -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선택 아닌 필수, ‘RE100’ ISSUE 10 초고령사회 돌입 - 65세 이상 고령자, 1천만 명 시대 ISSUE 11 이커머스 대란 -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ISSUE 12 부자 감세 - 세제 개편 논란 ‘중산층 부담 경감’ vs ‘부자 감세’ 그리고 세수 펑크대한민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선정한 2024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12가지 시사이슈! 학생인권과 교권, 한반도 신냉전 그리고 원전 오염수까지 생생한 화보와 함께 전하는 최신 시사이슈 팩트 정리! ■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윤석열 정부가 2022년 5월 여소야대 지형 속에서 출범하면서 ‘거부권 정국’이 고착화됐다. ‘거야의 입법 강행 → 대통령 거부권 행사 → 국회 재표결 → 법안 폐기’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거대 야당은 ‘나홀로 입법’을 계속 밀어붙여도 되는 것일까. 대통령은 거부권을 무제한으로 행사해도 되는 것일까.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AI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 인간의 삶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지만 사회적·윤리적 문제 등을 초래하며 인간의 삶을 위협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도 있다. AI 기술 발전은 장려해야 할까, 아니면 규제해야 할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새벽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이 넘었다. 전쟁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이란까지 가세하면서 확전 일로를 걷고 있는 중이다. 군인은 물론, 아무 죄 없는 민간인들도 인질로 붙잡혔고 처형됐다. 중동전쟁은 왜 끊이지 않는 것일까. 해결책은 없을까.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안에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나고,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해 의료 시스템이 마비가 되었다. 정부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의료계는 증원에 반대한다. 의대 증원은 난제 중 난제인 지역·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을까. 최저임금이 1988년 도입 37년 만에 1만 원을 넘어섰다. 경영계는 높다고 주장하고, 노동계는 낮다고 반박한다. 액수만 맞서는 게 아니다. 경영계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노동계는 반대한다. 최저임금 액수와 업종별 차등 적용, 어떻게 봐야 할까. 2023년 2월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사건이 ‘학폭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커지자 정 변호사는 본부장 정식 취임 하루 전에 사의를 표명했다. 학폭 피해자의 사적 복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도 학폭 이슈를 확대했다. 피해자 동은이 자신을 괴롭혔던 무리에게 복수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안겨줬다. 학폭, 근절될 수 있을까. 세상에 태어났지만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그림자 아동’들이다. 그림자 아동들의 유기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의료기관이 출생사실을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축복받아야 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교권 침해 문제가 부각되면서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찬반 논란으로 번졌다. 정부는 교권 추락의 한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지목한 반면, 진보성향 교육감과 교육단체는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고 맞섰다. 교권과 학생인권은 반비례 관계일까, 상호 보완 개념일까. 대한민국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이미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 소도시는 사라질 인구조차 없는 사실상 ‘소멸’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50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지방의 문제는 더 이상 ‘노화’가 아닌 ‘소멸’을 마주하고 있다. ‘저출산 → 인구감소 → 지방소멸’의 순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없을까. 미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는 2022년 11월 30일 ‘챗GPT’를 공개했다.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챗GPT는 마치 진짜 사람과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답변이 그럴듯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챗GPT의 미래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AI 주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까. PC는 Political Correctness의 약자로, 통상 ‘정치적 올바름’으로 풀이된다. 2024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PC 대 ‘반(反) PC’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도 PC 전쟁에서 방관자의 입장이 아니게 되었다. PC주의가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
차라리 결석을 할까?
애플북스 / 이명랑 (지은이)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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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명랑 (지은이)
갓 중학교에 입학한 현정이와 태양이의 좌충우돌 중학 생활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사춘기라서 그래?》를 쓴 이명랑 작가가 초등학교 때와 확연히 달라지는 중학교 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다룬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 1편이다. 《차라리 결석을 할까?》는 주인공인 현정이와 태양이가 낯선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과제를 완수하고, 남녀공학에서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아가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현정이가 학기 초 생리통으로 힘들어할 때, 수업 시간마다 매번 다른 선생님께 양호실에 가겠다고 말씀드리기 곤란한 문제를 통해 중학 생활의 어려움을 잘 전달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조금씩 자라가는 주인공들의 중학 생활 고군분투기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프롤로그 _ 중학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제1장 첫째 날 제2장 아직도 첫째 날 제3장 둘째 날 제4장 셋째 날 제5장 넷째 날 제6장 여전히 넷째 날 제7장 다섯째 날 부록 _ 중학교 생활이 궁금해요 미리 읽어 본 독자 평가단 한마디“과목별 선생님이 왜 모두 다른 거야! 겨우 한 살 더 나이를 먹었을 뿐인데 초등학교 때와 이렇게 다른 점이 많다니!” 슬기로운 중학 생활을 위해 꼭 한 번 읽어야만 하는 책! 《차라리 결석을 할까?》(애플북스)는 갓 중학교에 입학한 현정이와 태양이의 좌충우돌 중학 생활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사춘기라서 그래?》를 쓴 이명랑 작가가 초등학교 때와 확연히 달라지는 중학교 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다룬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 1편이다. 《차라리 결석을 할까?》는 주인공인 현정이와 태양이가 낯선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과제를 완수하고, 남녀공학에서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아가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현정이가 학기 초 생리통으로 힘들어할 때, 수업 시간마다 매번 다른 선생님께 양호실에 가겠다고 말씀드리기 곤란한 문제를 통해 중학 생활의 어려움을 잘 전달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조금씩 자라가는 주인공들의 중학 생활 고군분투기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인 이명랑 작가는 “오랜 기간 청소년 소설을 쓰면서 정말 많은 청소년을 만났습니다. 그때 아이들이 낯선 학교와 친구들, 매시간 선생님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라고 청소년에게 애정을 듬뿍 담아 말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의 부록에서 실제 중학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학생이 되면 달라지는 점, 수행 평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솔직하고 애정 가득한 조언을 전해 준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나 이미 중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 혹은 중학생이 된 자녀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쉽게 알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출간 의의 및 특징 중학교 1학년 도덕 시간, 현정이와 태양이는 수행평가로 조별과제를 발표한다. 주제는 ‘남녀가 하는 흔한 오해’다. 한 반에서 같이 생활하는 친구들이지만 성별이 다른 아이들은 서로에 대해 많이 오해하고 있었다. 특히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은 큰 충격에 빠진다. 여자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이 남자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처음 알게 된 것이다. 《차라리 결석을 할까?》에서는 아이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배려하는 모습을 전해 준다. 현정이와 태양이의 이야기는 같은 상황 속에서 힘들어하는 수많은 청소년에게도 용기와 위로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담임 선생님한테 생리통이 심해 양호실에 가고 싶다고 한 번만 말하면 됐는데, 중학교에 올라오니까 너무 힘들어요. 매시간 들어오는 선생님께 계속 허락을 받아야 되잖아요? 선생님이 혹시 꾀병이라고 생각할까 봐 아예 결석을 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남자들은 장난이 심하잖아요. 여자들이 생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여자들이 마법에 걸리는 날에도 장난을 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자들은 남자들이 있으니까 아파도 양호실에 간다는 말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요. 생리통으로 힘들 때 자연스럽게 양호실에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토론해 보면 어떨까요?” 남자에 대한 여자들의 흔한 오해Ⅰ 1. 남자들이 쳐다보거나 말을 걸면 다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안다? 2. 남자들은 무조건 날씬한(마른) 여자를 좋아한다? 3. 남자는 무조건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4. 남자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무조건 먼저 다가간다? 생리에 대한 남자들의 흔한 오해 Ⅱ 1. 체격에 따라 사용하는 생리대 사이즈가 다르다? 2. 생리혈은 파란색이다?(광고를 보고 착각) 3. 내 맘대로 생리하는 시간이나 양을 조정할 수 있다? 4. 생리대는 몸에 부착한다? 5. 생리는 하루면 끝난다? 6. 남자는 생리대 심부름을 하지 않는다?미리 읽어 본 독자 평가단 한마디 현정이가 중학생이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잘 드러내 주는 소설인 것 같다.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과 걱정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는 성장 과정의 하나임을 알 수 있었다. 현정이와 친구들이 중학 생활을 슬기롭게 풀어 가는 모습에서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도 용기를 주는 것 같다. _ 김지연주인공 현정의 짝 태양은 얼핏 보면 생각 없는 아이처럼 보이지만 엄청 따듯하고 자상한 아이다. 태양의 행동을 보고 내가 다 설렌다. 주변에 아는 여중생들이 떠오르면서 꼭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_ 차영선아이를 중학교에 보내 놓고 엄마의 조바심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건 아닌지 뉘우치게 되었다. 중학생 때 정말 중요한 건 성적이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어렸을 때도 이렇게 좋은 책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엄마와 딸이 꼭 함께 읽어야 하는 성장소설이자 딸아이의 마음을 알아가는 지침서이다. _ 전현정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요즘 친구들은 이렇게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거나 교우 관계에 고민이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현정이와 태양이, 그리고 주변 친구들은 비슷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한번 참고해 보는 게 어떨까? _ 안지현중학교는 초등학교 때와 많이 다르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은 여러 학교로 다 흩어지고, 등교하는 길도 멀고 낯설다. 중학생이 된다는 설렘보다는 걱정과 긴장하는 마음이 더 큰 게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예비 중학생과 현재 중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만으로는 다 알 수 없는 것을 책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아이들이 중학교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행복한 중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듯하다. _ 현주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읽으면 딱 좋을 청소년 소설이다. 만약 내가 이 책을 권했다면 “선생님~ 완전 공감이에요!” 하면서 좋아할 녀석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올랐다. 나도 현정이와 같은 고통을 겪는 여자로서 이런 날은 정말 결석하고 싶다. _ 김지혜나 역시 초등 5학년인 딸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벌써부터 중학교 생활에 대한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미리 체험해 본 것처럼 속이 뻥 뚫린다. 특히 생리를 시작한 현정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예비 여중생들은 물론 한때 여중생이었던 아이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받을 것 같다. 다음 시리즈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_ 현승미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차이가 엄청 나다. 친구부터 환경까지 모든 게 달라진다. 낯선 이들과의 만남에 설렘도 있겠지만 두렵고 무서운 건 당연하다. 이 책은 나만 그렇게 겁낸 게 아니라는 걸 알려 준다. 여자들이 하는 흔한 오해와 남자들이 하는 흔한 오해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덤이었다. 청소년들에겐 공감과 위로를,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_ 정양화주인공 현정이의 생리 기간에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한 성장 소설이다. 여자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있는 평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 공간이 중학교 1학년 교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몸의 통증과 미묘한 감정으로 사춘기 소녀는 고달픈 한 주를 보내지만 같은 반 친구 이태양과 의도치 않게 가까워지며 새로운 우정을 예감한다. 읽는 내내 정말 재미있었다. 청소년의 감정선이 자연스럽고, 청소년을 응원하는 작가의 진심이 느껴졌다. 작품에 등장하는 명랑이는 그 명랑한 성격이 그대로 보여서 즐거움을 주었다. _ 최혜련《사춘기라서 그래?》라는 책의 작가로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이명랑 작가의 신작을 읽게 되었다. 책 표지와 소개 글을 보고 초 5학년인 큰아이에게 보여 주니 관심을 보였다. 어제 책이 오자마자 아이가 먼저 읽고 오늘 아침에는 내가 읽었다. 남녀공학에 다니는 남자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 김민영 말도 안 돼!!! 하필이면 왜 오늘? 나도 모르게 머리를 쥐어뜯었다. 아랫배에서 전해져 오는 묵직한 통증이 오늘 하루가 어떨지 생생하게 알려줬다. 왜 하필이면 오늘 생리가 터진 거냐고! 오늘은 체육 수업이 있는 날이다. 그것도 중학교에 올라와 첫 운동장 수업! 다른 수업은 어떻게든 참아 본 다지만 체육은? 체육 선생님을 떠올리자마자 한숨부터 나왔다. 우리 학교 체육 선생님은 완전 꽉 막힌 아저씨다. 지난주 첫 체육 수업 시간에 “하면 된다!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을 수십 번 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뭐든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어른이랑 말해 봤자 뻔하다. 할 수 없는 이유, 하지 못하는 이유는 뭐든 핑계일 뿐이다. 그래도 생리통이라고 말하면 봐주지 않을까? “너희들 모두 중학교에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반 친구들이 아직은 낯설 거야. 자, 그래서 이번에는 도덕수행 평가를 할게. 각자 자기 짝이랑 잘 상의해서 멋지게 만들어 보렴.” 그러니까 도덕 선생님의 말은, 이태양 이 녀석이랑 내가 한 조가 되어 수행 평가를 해야 된단 뜻이었다. 나는 이태양을 바라봤다. 이태양은 내가 무슨 말인가를 하기를 기다리며 여전히 잔뜩 인상을 쓰고 있었다. 오, 마이 갓!우욱.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토할 것만 같았다.
사씨남정기
현암사 / 송성욱 지음, 김광배 그림 /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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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청소년 문학
송성욱 지음, 김광배 그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3차분으로, , , 등의 세 권이 출간되었다. 여러 판본 중에서 가장 내용이 충실하고 말맛이 살아 있는 판본을 선택하여 한글 세대에 맞는 표현으로 고쳐 썼으며, 원작의 풍미를 살려 주는 일러스트도 곁들였다. 이 중 는 17세기 중.후반 중국소설의 영향에서 벗어나 한글 소설을 문단에 새롭게 각인한 서포 김만중의 걸작. 숙종이 장희빈을 총애하여 인현왕후를 폐비한 사건을 풍자한 작품이다. 아들을 낳지 못하자 스스로 첩을 구해 남편에게 보내는 현모양처 사정옥, 자유분방하고 악랄한 성품의 후처 교채란, 그리고 우유부단한 성품으로 인해 고난을 자초하는 남편 유연수 등의 인물들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매끄러운 문체로 다시 탄생했다.명나라 세종 황제 시절, 북경 순천에 유희라는 지체 높은 사람이 살았는데 성의백이라는 벼슬을 지낸 유기의 후예였다. 유희는 학식이 뛰어나 예부상서 벼슬에 있었다. 이때 엄숭이란 사람이 태학사 벼슬에 있었는데 유희와 마음이 맞지 않았다. 유희는 병이 났다고 하며 벼슬을 그만두겠다고 상소를 올렸다. 황제께서 그 상소를 허락하시고 특별히 태자소자란 직함을 내려 계속해서 권세를 누릴 수 있게 해주셨다.이후 유희는 비록 조정의 일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 명성만은 온 나라에 진동했다.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부인 최씨와 화목하게 지냈다. 그에게는 우애가 지극한 누이 한 명이 있는데 두씨 가문에 시집을 갔다가 남편을 여의었다.- 본문 p.11 중에서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유연수와 사정옥이 혼인하다 유한림이 천하 악녀 교채란을 첩으로 맞이하다 교채란의 질투와 음모가 시작되다 교채란의 혹독한 음모에 사정옥이 쫓겨나다 사정옥이 교채란 일당의 습격을 받아 험난한 뱃길을 떠나다 사정옥이 하늘의 도움으로 묘혜대사를 만나다 교채란이 동청과 놀아나고 유연수가 귀향가다 유연수가 사정옥을 만나고 교채란 일당은 죄 값을 치르다 작품 해설 | 17세기 최고의 여성 드라마
디지털게임의 재발견
들녘 / 김겸섭 지음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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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청소년 인문,사회
김겸섭 지음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양 시리즈. 학교나 제도권에서 게임 미디어에 대해 배우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게임의 시작이 된 놀이의 기원, 게임의 역사와 발전, 기술과의 맞물림, 게임의 서사성과 캐릭터의 탄생, 그리고 게임의 배경이 된 판타지 문학 등을 포괄적으로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낯설지만 부모 세대에게는 친숙한 고전 게임과 초기 게임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문화와 예술의 접경으로 다가가는 게임의 노력, 게임 서사의 구조 등의 이야기는 특히 흥미롭다. 저자가 직접 게임을 해보면서 캡처한 다양한 게임 화면과 게임기기 이미지를 확인하면서 기억을 떠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시작하는 말_마녀사냥은 이제 그만! STAGE 1 게임으로 가는 다섯 개의 관문 알면 보이나니!! 게임,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흠흠, 나도 크리에이터!! 게임하는 사람들 몰입이냐 중독이냐 STAGE 2 놀이의 세계에서 게임을 보다! 놀이에서 게임으로 나는 ‘호모 루덴스’다!! 나의 놀이는? 컴퓨터게임은 ‘게임’이다!! STAGE 3 컴퓨터게임의 장르와 역사 게임에서 길을 찾다 정리해줘요, 애매한 게임의 장르 아케이드 게임 | 어드벤처 게임 | 롤플레잉 게임 | 시뮬레이션 게임 게임은 진화한다!! 게임의 탄생 | 최초의 비디오게임기 | 게임 산업의 아버지 | 집으로: 아케이드에서 가정으로 | 일본의 침공(Japanese Invasion) | 아타리 쇼크: 미국 게임 산업의 위기 | 더 편하게, 더욱 많은 현실감을!! | 게임의 미래: 새로운 강자들 STAGE 4 게임이 펼치는 이야기의 마술 호모 나랜스, 이야기는 나의 힘!! 톨킨과 컴퓨터게임 디지털 영웅 서사의 이야기 구조 영웅의 모험, 플레이어의 여정 STAGE 5 열려라, 게임!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게임하는 시간, 꿈꾸는 공간 배움과 재미는 화해할 수 있다 STAGE 6 게임, 예술의 세계를 넘보다 플레이, 씽크, 크리에이트 영화 「아바타」, 게임 아바타들을 만나다!! 끝맺는 말_게임은 인터랙션 미디어다 더 읽으면 좋은 책들PC방 가기 전에 컴퓨터를 파破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게임의 진실 시리즈 소개_응답하라, 대반전을 꿈꾸는 대한민국 17세!!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양」 인문시리즈의 첫 번째 책. 이 시리즈는 도서출판 들녘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드리는 “인생의 문을 열어줄 열쇠”입니다. 교과서와 참고서, 만화 외에는 읽을 게 별로 없고, PC방이나 노래방 가기 혹은 예능프로그램이나 각종 오디션프로그램 보기 외에는 즐길 게 별로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정성껏 기획한 시리즈입니다. ‘17’이라는 숫자는 매우 상징적입니다. 현실에서는 보통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나이를 뜻합니다. 애석한 일이지만, 17세 본연의 물리적.심리적 소인을 모두 빼고 그저 제도권 교육 안에서의 학령을 의미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예로부터 ‘젊음’을 일컬을 때 “2*8청춘”이라거나 “낭랑18세”란 표현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살아가는 일이 가장 즐겁고, 하루하루가 가장 행복한 연령을 16세부터 18세라고 본 것이지요. 이제 막 어린 티를 벗고 젠틀맨으로 혹은 레이디로 거듭 나는 시기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즐겁고 명랑하고 신날 틈이 없습니다. 서열 세우기에 바쁜 ‘공부’를 하느라고 그렇지요. 그런데 그 ‘공부’의 속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한심합니다. 자주성이나 창의성이라곤 아무리 봐도 찾아낼 방법이 없고, 분석하는 힘은 물론 종합하는 능력도 길러주지 못합니다. 비판하는 힘은 관두고라도 ‘고민하는 힘’조차 가르치지 못합니다. 거의 12년 동안 지혜가 없는 지식만 쌓아갈 뿐입니다. 그러니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그토록 주장하는 학습목표인 “민주적 시민의 양성”을 기대하는 것은 언감생심이겠지요. 이런 배경 아래 우리는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양」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소모적인 경쟁에 지친 ‘피로사회’, 창의정신보다 복사정신이 난무하는 ‘짝퉁사회’, 내 인생을 만끽하는 자유보다 남의 인생을 따라가기에 급급한 ‘모방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히 도전장을 내밉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응답하라, 대한민국 17세!,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너무 늦게 시작하게 되어서 정말 미안해!” 하면서요. 우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자라고, 이유 없이 남을 부러워하지 않고, 겉모습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고, 감사와 배려를 온몸으로 익히며 성장해서 그들 각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 계획의 바탕에 「대반전을 17세의 교양」시리즈가 있습니다. ‘심리.성.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역사.대중문화.과학.기술’ 등 다루고자 하는 분야도 다양합니다. 삶이 가지는 색깔은 매우 다채롭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교실 밖’에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또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일터에서 또 가정에서 생활하고 살아가는 데 ‘진짜 도움’을 주는 내용들로 이 시리즈를 구성했고 앞으로 더욱 알차게 채워갈 것입니다. 이 무모한 계획에 흔쾌하게 동참해주신 전국의 소장파 학자님들,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뜻 있는 작가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엄마 게임 한 판만!” “뭐야, 또 게임한다고? 절대 안 돼!” “딱 한 번만!” “성적 오르면 하게 해줄게! 얼른 들어가서 공부해!”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이들은 시간만 나면 게임을 하려고 들고, 부모들은 그런 아이들을 막느라고 바쁘다. 하지만 부모가 막는다고 아이들이 과연 게임을 하지 않을까? 집 문턱만 넘으면 사방천지 널린 게 PC방인데도? 사정이 이렇다면 차라리 게임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 메커니즘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게임의 정체’를 제대로 밝혀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저 무슨 일이 일어나면 마녀사냥하듯 게임을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그 죗값을 게임 개발자나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돌리기 바쁘다. 그리고 대다수 선량한 플레이어들에게는 “너희들 스스로 알아서 깨닫고, 알아서 잘 해봐!” 하는 것 같다. 이쯤 되면 방치를 넘어 폭력의 수준에 가깝다. 사정은 딱 이렇다. 이 책은 이 같은 배경에서 쓰였다. 학교나 제도권에서 게임 미디어에 대해 배우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자리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외국에서는 이미 이런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도 ‘중독’과 ‘폭력’으로부터 게임을 구해내고 그 누명을 벗겨내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객관적인 관점에서 게임을 배우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게임의 본성과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진지하고 인문학적인 반성이다”는 출발선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게임하기’의 진짜 목표는 자주적이고 행복하며 능동적인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정답과 공식을 잘 외워서 답을 찾는 인재보다 ‘행복한 인재’와 ‘창조적 인재’가 우리 사회의 자산이 될 것이다. 이것은 곧 우리가 놀이와 게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말한다. 게임의 시작이 된 놀이의 기원, 게임의 역사와 발전, 기술과의 맞물림, 게임의 서사성과 캐릭터의 탄생, 그리고 게임의 배경이 된 판타지 문학 등등……을 포괄적으로 흥미롭게 다루는 이 책을 게임의 세계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학생이나 부모, 교사 모두에게 강추한다. 21세기 창의적 인재의 산실이 될 꿈의 공장 ‘게임의 세계’, 일단 “정확하게 제대로” 알고 보자. 청소년들에게는 낯설지만 부모 세대에게는 친숙한 고전 게임과 초기 게임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문화와 예술의 접경으로 다가가는 게임의 노력, 게임 서사의 구조 등의 이야기는 특히 흥미롭다. 저자가 직접 게임을 해보면서 캡처한 다양한 게임 화면과 게임기기 이미지를 확인하면서 기억을 떠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게임은 억울하다 _컴퓨터게임이 “의제 비틀기”의 희생양이 되는 이유 게임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 놀이문화다. 할리우드의 영화 수익을 추월한 지도 이미 10년이 넘었다. 전 세계 디지털 강국들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게임을 지목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도 “왜 우리는 닌텐도 같은 게임기를 못 만들어내느냐”고 한탄한 사람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지금 우리나라의 인식 수준으로는 게임 산업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우리나라만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게임의 중독성과 폭력성을 질타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 결국은 총싸움이나 격투게임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또 스스로의 조작을 통해 가상 세계의 영웅으로 등극하는 짜릿한 경험은 어떤 누군가에게는 중독에 가까운 희열을 안겨주기도 하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크고 작은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게임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중독이나 폭력이 게임 매체만의 잘못일까? 게임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놀이문화로 등장하기 전에도 그런 문제는 있지 않았던가? 당시에는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만화 등이 뭇매의 표적이 되었다. 어느 시대든 그 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대표적인 대중문화가 불안과 공포의 대상이 된다. 마녀사냥의 역사는 그처럼 역사가 길다. 컴퓨터게임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게임의 처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종종 학생들의 성적부진이나 학교폭력, 사회문제의 원흉으로 지목 당한다. 전형적인 의제 비틀기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이런 일에 목청을 높이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게임에 대해 아주 무지한” 이들이다. 게임으로 소통하기 _찬성이든 반대든 일단 알고 보자! 이 책은 게임을 제대로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게임 산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 법으로 규제하면 모든 불편한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믿는 무지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와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게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너무 저급합니다. 게임을 즐겨하는 우리의 친구들도 마찬가지죠. 자신이 하는 게임의 규칙을 별 생각 없이 반복할 뿐 게임이 지닌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요. 게임이라는 매체의 역사가 어땠는지, 속성은 무엇인지, 밤을 새게 만드는 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다른 매체와의 연관성은 무엇인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세계가 열어줄 미래 사회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잘 모르기 때문이지요. 이미 외국에서는 게임에 대한 인식의 균형추를 갖추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게임이라는 매체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물론 이 책이 우리 친구들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에요. 외국의 연구자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제일 큰 문제는 우리 친구들이 즐겨하는 게임을 부모님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이에요. 잘 모르면서 무작정 막기만 하니 오해와 불신의 벽만 높아지는 것이죠. 문제점이든 가능성이든 일단 알아야 대화가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요? 실은 여러분의 부모님들도 어릴 적에는 열혈 게이머였답니다. 다만, 피곤한 어른이 되어 수많은 전자오락실의 추억과 즐거움을 망각하고 있을 뿐이지요. 저는 이 책이 여러분에게 또 여러분의 부모님에게도 게임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도구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게임은 이미 우리 일상 깊은 곳에 들어와 있다. 아무리 우리가 불안과 공포의 시선으로 그것을 바라본들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인터넷이나 스마트 기기들이 입증하듯 게임은 곧 미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이다. 게임의 재발견 _게임은 최강의 인터랙션 미디어다! 게임은 모든 대중매체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주체와 객체가 ‘필연적인’ 관계를 맺는다.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의 일부를 바꾸거나 크든 작든 사건 자체를 바꿀 수 있다. 즉 소설 읽기나 영화 감상 등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쌍방향 인터랙션이 가능한 유일한 미디어라는 뜻이다. 물론 책, 라디오, TV, 영화 등 컴퓨터게임 이전의 매체나 예술도 독자의 ‘해석적 참여’를 허용한다는 점에서는 소극적이나마 ‘상호작용성’을 허락한다. 하지만 작가와 독자(관객) 사이의 일방적 지배 관계는 바뀌지 않는다. 이에 비해 컴퓨터게임 고유의 ‘상호작용적 서사’는 완전히 다르다. 컴퓨터게임은 반복 플레이(replay)를 통한 사건의 무한한 변형 가능성을 제공한다. 게임을 디자인하는 사람은 플레이어가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활동할 수 있는 ‘배경과 놀이터, 그리고 놀이 재료’를 주고 그 안에서 우리들이 매사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에게 통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성 덕분에 객체는 저자가 절대적인 주권을 지니는 다른 예술과 차원이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개입 아래서만 가능하다. 조이스틱이나 마우스, 리모컨 같은 수단을 빌어 그것을 플레이했을 때에야 비로소 갈등과 함께 사건이 유발되고, 이야기가 시작되니까! 이처럼 플레이어가 새로운 세계를 손수 창조하고 그 안에서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디지털매체 특유의 ‘상호작용성’ 덕분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야말로 게임을 게임답게 해주는 동시에 플레이어를 현실의 시공간으로부터 독립시켜주는 가장 강력한 매력 요인이기도 하다. 게임의 진심, 게임하는 사람들의 진실 _배움과 재미는 화해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게임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고 넘어가야 할 다섯 가지 중요한 관점을 설명한다. 게임에 대한 이해와 편견 벗기기, 게임의 정체, 게임의 창의성과 게이머의 의식, 그리고 흔히 말하는 게임 중독에 대한 것들이다. 2장은 게임과 놀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인류의 놀이와 문화를 연구하고 분류한 대표적인 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는데, 하위징아와 카이와의 속 깊은 이야기를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3장은 이 책의 본론이자 독자에게 가장 흥미로운 장이다. 게임의 기원, 컴퓨터게임의 장르와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니까! 여기서 우리는 최초의 게임(게임기)에서부터 현재 가장 유행하는 게임(게임기), 그리고 스티브 잡스를 비롯해 게임을 만들고 개발해낸 수많은 천재들과 게임 회사들의 흥망성쇠를 읽을 수 있다. 현재의 청소년들은 잘 모르는 게임 역사 초기의 고전적인 게임 이야기가 특히 재미있다. 4장은 디지털게임의 이야기 구조를 다룬다. 판타지 문학의 거장인 톨킨의 서사구조와 그가 창조해낸 캐릭터들이 이후 게임과 문학,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떤 식으로 차용되고 변용되어왔는지를 매우 자세하게 알려준다. 5장은 게임과 배움이 완전히 별개의 분야가 아님을 강조한다. 결국 우리가 하는 공부란 재미있는 게임처럼 즐기는 공부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의미가 깊은 ‘시리어스게임’들을 알아보는 재미도 크다. 마지막 6장에서 저자는 ‘게임과 예술’의 관계를 짚는다. 게임이 뒤집어쓴 누명이 어떤 것들인지, 아이들을 정신없게 만드는 게임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책을 펼쳤다가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게임이 하고 싶어지는 책, 졸음만 난무하던 판타지 문학과 영화를 즐감하게 해주는 맛있는 책이다.
체험학습으로 만나는 제주신화
지노 / 여연 (지은이), 김일영 (사진)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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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청소년 인문,사회
여연 (지은이), 김일영 (사진)
제주를 찾는 학생들이 제주의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을 길을 걸으며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신화 이야기들을 만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신화는 인간의 근원 문제를 다루고 있어 인생을 성찰하게 하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준다. 제주신화연구소에서 제주신화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두고 오랫동안 신당 답사를 해온 여연, 김일영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창 시절의 소중한 제주 체험이 단순한 관광이나 놀이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더한층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 두 저자가 안내하는 ‘제주신화와 만나는 체험학습’을 함께하다 보면 인간과 자연에 대한 문화적 안목은 물론, 삶의 에너지가 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새록새록 자라날 것이다.여는 글 하나. 제주는 이런 곳이야 1. 화산섬 제주 2. 고려시대까지 존재했던 탐라왕국 3. 신화의 섬, 제주 4. 천지개벽신화로 제주 읽기 둘. 여행의 시작, 제주의 여신 설문대와 백주또 1. 화산석으로 만나는 제주창조신화, 돌문화공원 2. 제주의 원시림 곶자왈 기차여행, 에코랜드 3. 농경신 백주또의 신화마을 송당 셋. 탐나는 제주, 탐라건국신화 1. 탐라국 건국신화의 삼성혈 사적지 2. 제주의 민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 3. 삼신인이 벽랑국 공주와 혼례를 올린 혼인지 4. 바닷속에서 솟아오른 성산일출봉 넷. 전설과 함께하는 지질 트레킹 1. 수월봉에서 만나는 수월이와 녹고의 슬픈 전설 2. 산방산과 산방덕의 눈물 3. 승천하지 못하는 용의 전설, 용머리해안 4. 국토최남단 마라도와 애기업개당신화 다섯. 신화마을 김녕과 영웅신 궤네기또 1. 화산동굴 만장굴과 뱀전설의 김녕사굴 2. 영웅신 궤네기또를 모시는 궤네깃당 3. 아들을 낳게 해주는 김녕 서문하르방당 4. 아름다운 성세기해변과 성세깃당 여섯. 옛이야기 속닥속닥 아름다운 서귀포 1. 마을을 지켜주는 보목동의 한라산신 2. 전망이 아름다운 보목동 제지기오름 3. 하늘과 땅이 만나는 천지연폭포 4. 서귀본향당과 이중섭미술관 부록. 제주도 지역별 체험학습지 안내제주의 산과 바다, 마을 길을 걸으며 창의력과 상상력의 보고 제주신화를 만나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문화적 안목을 길러주는 ‘가장 생생한 제주 여행 안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끊이지 않는 제주도는 학생들의 단체여행지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이렇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모두 등재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귀중한 자연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유산 못지않게 풍부한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제주입니다. 제주도는 고려시대 이전까지 탐라국이라는 독자적 국가로 존재했고, 조선시대에는 200여 년 동안 출륙금지령으로 묶여 있어 외부와 교류가 되지 않는 고립된 섬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신화들을 풍부하게 간직해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를 ‘신화의 섬, 1만 8천 신들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제주를 찾는 학생들이 제주의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을 길을 걸으며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신화 이야기들을 만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신화는 인간의 근원 문제를 다루고 있어 인생을 성찰하게 하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줍니다. 제주신화연구소에서 제주신화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두고 오랫동안 신당 답사를 해온 여연, 김일영 저자가 각각 재치 있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을 맡아,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창 시절의 소중한 제주 체험이 단순한 관광이나 놀이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더한층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풀어내었습니다. 두 저자가 안내하는 ‘제주신화와 만나는 체험학습’을 함께하다 보면 인간과 자연에 대한 문화적 안목은 물론, 삶의 에너지가 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새록새록 자라날 것입니다. 학생들의 체험학습부터 단체 수학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기행까지! 단순하고 형식적인 관광이나 놀이를 넘어, 제주와 제대로 친해지는 방법! 총 23꼭지로 이루어진 본문에서는 먼저 제주로 떠나기 전 제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화산섬 제주’, ‘탐라왕국이었던 제주’, ‘신화의 섬, 제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주신화를 주제로 한 탐방 코스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실제 여행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체험학습 일정으로는 다소 많은 코스를 소개한 것은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에서입니다. 학생들의 체험학습에서 단체 수학여행, 혹은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기행까지 여러 가지 여행 설계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먼저 제주창조신화를 테마로 한 돌문화공원을 탐방하고,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곶자왈 숲을 기차로 여행하고 나서, 신화 마을 송당의 마을길을 걸으면서 신들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고려시대까지 존재했던 탐라왕국의 건국신화 유적지인 삼성혈을 둘러보고, 자연사박물관에서 제주의 자연과 풍속에 대한 사전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후 성산포 삼성신화 유적지인 혼인지를 거쳐 제주의 창조신 설문대할망과 관련이 있는 성산일출봉으로 안내했습니다. 제주는 180만 년 전부터 수천 년 전까지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섬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 코스는 화산섬 제주의 지질공원 탐방입니다. 한경면 수월봉과 그 옆의 차귀도를 둘러보며 그곳에 전하고 있는 전설과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역시 화산 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섬 속의 섬 마라도에서도 신화와 전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지질공원 제주의 자연과 그곳에 전해지는 신화와 전설을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코스는 김녕 지역입니다. 김녕은 화산동굴 위에 자리한 바닷가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신화 또한 풍부하게 전해지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 지질공원, 신화까지 감상할 수 있는 여정으로 꾸며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내한 코스는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는 아름다운 서귀포마을입니다. 바닷가마을 보목동에서 신화의 현장을 걸어보고, 서귀포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제지기오름에 오르고 나서, 솔동산에 위치한 서귀본향당에서 바람의 신과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제주에서 살았던 소의 화가 이중섭미술관을 둘러보며 그의 예술 세계를 감상하는 기회도 가져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신비롭고 재미있는 제주신화의 세계는 물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도 더한층 가까이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더욱 알차고 깊이 있는 제주 여행을 스스로 설계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제주도는 약 180만 년 전에서 수천 년 전까지의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입니다.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
휴머니스트 / 전국사회교사모임 글 / 2007.09.24
17,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인문,사회
전국사회교사모임 글
법은 한 사회가 합의한 정의를 실현하는 주요한 수단이다. 자칫 법이 화석처럼 오래되고 고정된 무엇으로 느껴지기도하지만, 법은 격동의 인류 역사를 통해 얻은 성과와 교훈을 담고 현재의 우리 삶과 호흡하고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도 역동적인 것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잊혀진 혹은 잃어버렸던 법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기능을 되살려내고 있다. ‘법은 시민의 것’이라는 오래된 명제를 선명하게 되살려 낸 이들은 다름 아닌 사회 교사들이다. 수많은 법 전문가들이 있지만 그들이 하지 않았던, 혹은 할 수 없었던 일을 사회 교사들이 해낸 것은 절실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법정에 설 일이 없다고 할지라도, 현실의 많은 부분에서 법의 영향력 아래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어쩌면 일생 에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법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이 그것이다. 생동감 없이 죽어있는 법 수업을 되살리고 법의 주인으로서의 자각을 심어주는 것은 그만큼 그들에겐 절실한 문제였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진척 과정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판결들 속으로 직접 들어갔다. 그 사건을 둘러싼 갑론을박의 의견들을 직접 전달하고 각자가 그 사건에 대한 쟁점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결을 내려 볼 수 있는 호흡을 주었다. 그리고 이어 실제 판결문을 소개하고 이 판결에 대한 평가를 실었다. 이 역시도 법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을 키우려는 법 교육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꼼꼼한 계산에서 나온 구성이다. 이 책은 한국 사회를 진보로 이끈 판례들과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 개인의 권리나 재산권과 같은 민법 판례들과 함께 아직 논란의 중심에 있거나 약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판결들도 함께 실었다. 이 판례들을 따라 가는 것만으로도 1948년 헌법 제정 이후의 한국 현대사의 주요 쟁점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되새겨 볼 수 있게 돕고 있다.1장 나를 둘러싼 터전의 새로운 모색 1. 누가 가족이며,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호주제 판례 2. 시집간 딸은 우리 가문 일에 참견하지 말 것! - 종회 회원 인정 판례 3. 우리 집 앞 러브호텔 - 러브 호텔 건축 관련 판례 4. 결혼한 여자는 직장을 떠나라 - 여성 조기 정년 판례 5. 용기 있는 선택, 공익 제보자 - 이문옥 감사관 사건 6. 죽도록 일하다가 진짜 죽으면 어떡하지? 술 접대 업무상 재해 판례 7. 나는 평등한 선거권을 행사하고 있는가? - 선거구 간 인구 편차에 관한 판례 8. 왜곡된 의사는 진실한 국민의 의지가 될 수 없다 - 비례 대표 국회 의원 선거 및 기탁금 관련 판례 2장 잃어버린, 잊어버린 권리를 찾기 9. 꼭 먼저 검사받아야 하나? - 영화 사전 심의 판례 10. 음주 측정 거부, 진술 거부권인가? - 음주 측정 판례 11. 열 사람의 죄 지은 자를 놓치더라도! - 치과 의사 모녀 피살 사건 12. 대한민국 어디서나 집회와 시위가 가능할까? - 외교 기관 앞 집회 관련 판례 13. 화장실에서 인격을 찾다 - 유치장 내 화장실 설치 및 관리 관련 판례 14. 법으로 물에 잠긴 권리를 찾다 - 망원동 수재 사건 15. 나의 권리인가, 국가가 베푸는 은혜인가? - 노령 수당 지급 관련 판례 16. 소액 주주의 권리 - 소액 주주 대표 소송 사건 17. 무죄를 유죄로 보도한 언론은 무죄인가, 유죄인가? -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 3장 작은 사람들의 작지 않은 외침 18. 보복 살해인가? 정당방위인가? - 성폭행 보복 살해 사건 19. 불쾌하고 곤혹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 직장 내 성희롱 사건 20. 자기 방어 소홀은 네 탓이오 - 여성 장애인 성희롱 사건 21. 갇힌 자의 주권 - 수형자의 선거권 행사 금지 판례 22. 나를 정정하라 - 성전환자 호적 정정 판례 23.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 양심적 병역 거부 판례 24. 무얼 해서 살란 말인가? - 시각 장애인의 안마사 독점 관련 소송 4장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재발견 25. 법은 약자를 보호하는가? - 김 양식장 오염 사건 26. 가시넝쿨 속에서 핀 검은 민들레 - 박길래 진폐증 판례 27. 누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까? - 양양 양수 발전소 판례 28.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은 안 돼! -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 판례 29. 베트남에 뿌려진 죽음의 가루, 고엽제 - 고엽제 피해 판례 5장 사건들, 그리고 끝나지 않은 논쟁 30. 악법은 법이 아니다! - 국가배상법에 대한 위헌 법률 심판 31. 끝나지 않은 평가: 역적인가, 의인인가? - 김재규 박정희 저격 사건 32. 상관의 명령에 따라 고문하는 것은 무죄일까? -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33. 매향리 쿠니 사격장을 아시나요? - 매향리 사격장 소음 및 오폭 피해 배상 사건 34.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 친일파 후손 땅 찾기 소송 35. 소멸 시효가 적용될 수 없는 경우도 있을까? - 최종길 교수 사망 사건 36. 낙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인가, 숨겨진 살인인가? - 임신 중절 수술 사유 판례 37. 북한을 이롭게 하면 남한에 해로운가? - 국가보안법에 대한 위헌 법률 심판 38. 그들은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 - 낙천?낙선 운동 판례 39. 난 그가 어디 사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 청소년 성 범죄자 신상 공개 사건사회 교사의 눈으로 본 우리 법 이야기 ― 이 책의 특징 1 이 책의 저자들은 중·고등학교 사회 선생님들이다. 이들은 공교육에서 처음으로 법에 대해 가르치는 이들이다. 사회 교사들이 현장에서 느낀 법 교육의 한계는, 한국 사회에 법 교육에 대한 철학이 부재하다는 점이었다. 법은 왜 배우는지, 법이란 원래 선언처럼 존재하는 것인지, 단순히 지키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 원래 전문가의 영역이니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인지 등의 물음에 대한 답이 없었다. 이 책의 집필은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신하여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또 하나의 한계는 사회과 과목의 생동감이 유독 법 과목에서만은 사라진다는 점이었다. 사회 교과는 다른 어떤 과목보다 사회 현실에 밀접한 과목이다. 법 이외의 사회 교과(정치, 경제, 문화 등)의 경우, 추상적이고 명제적인 한계를 안고 있더라도, 사회적 현상이나 현대사 등과 연동해 생동감 있는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현행 법 교육은 화석화 된 법조문을 중심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기에 생동감 있는 수업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때문에 법에 대해서는 처음 교육받는 시기부터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이러한 거리감은 성인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법은 어렵고 낯설며 동시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 것으로 인식될 뿐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사회 교사의 눈으로 본 법 이야기, 법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법 인식을 형성하고, 법조문과 현실 사회가 반응한 구체적인 결과인 판결문을 바탕으로 생생한 법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였다. 또한 법조문과 생활 영역의 일대일 대응이라는 생활법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판례를 통해 사건을 입체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법과 관련하여 논리력, 비판적 사고력 등 고등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위해 단순히 법적으로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판례 뿐 아니라 우리 현대사의 쟁점들을 드러낼 수 있는 판례들을 우선적으로 담았다. 여기서 법 전문가가 아닌 사회 교사로서의 특색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판례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주요 논쟁을 다시 읽는다 ― 이 책의 특징 2 법에 관한 교양서들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 법에 대한 일반론 위주로 흐른다. 법이나 헌법의 가치가 무엇인지 그 가치가 현실의 법에서 제대로 반영되는지, 법의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 등이 대부분이다. 판례에 관한 책은 고시를 위한 수험서나 외국의 역사적인 판례를 소개하는 책이 전부다. 이 책은 판례를 가장 전면에 내세워 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대중서로서 판례를 전면에 내세우고 판결문까지 직접 실은 첫 시도다. 판례는 법이 현실과 조우한 구체적인 결과물이자, 현재 우리 사회가 합의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따라서 그만큼 생생할 수밖에 없으며, 법에 대한 거리감이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법에 다가갈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딱딱한 법률 조항을 그대로 해석하는 것에 비해 재미있고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팽팽한 논리의 대결과 그 결과로서의 법원의 판단은 그 자체로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법의 가치를 ‘논쟁’과 ‘합의의 과정’에서 찾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미 합의된 결과로서의 법조문’이라는 권위에서 법을 가치를 찾기보다, 그 합의의 과정에서 어떤 논쟁과 논리의 대결이 있었고 한 사회가 그를 어떻게 반영하였는지에서 법의 가치를 본다. 즉, 고정된 논리가 아닌 시대가 빚어낸 새로운 가치에 민감한 법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에 실린 성전환자 호적 정정 판결의 경우, 87년부터 20여 년에 걸쳐, 찬반을 오가다 2006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허가 판결을 이끌어 낸다. 즉, 판례에는 절대 진리가 아니라, 사회적 논쟁과 다양성 그리고 합의의 과정이 녹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법의 가치이자 권위로 보는 것이, 판례를 통한 법 교육이 보여주려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변화를 이끌어 온 주요한 판례들을 다루고 있다. 호주제, 종회의 여성 회원 문제, 여성 조기 정년제, 공익 제보자 등 가정과 직장에서의 문제를 비롯해, 한 할아버지의 권리 찾기의 노력이 빚어낸 노령 수당 지급 관련 판례, 거대 기업에 맞선 소액 주주들의 소송, 우리나라 최초의 공익 소송 망원동 수재 사건, 성폭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 온 김부남 사건, 환경권을 수면 위로 드러낸 박길래 진폐증 사건, 개인과 기업의 환경 오염 소송에서 입증 책임을 기업에게 준 김양식장 사건 등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 주요한 사건들을 다룬다. 그런데 이 판례 목록에는 흔히 사법의 승리처럼 말해지는 진일보한 판례들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아직 논란의 중심에 있거나 약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판결(양심적 병역 거부 위헌, 국가보안법 합헌, 낙천ㆍ낙선 운동 불인정) 들도 함께 실었다. 현대사의 주요한 쟁점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법이라는 주제로 현대사를 재음미해 볼 수 있으며, 헌법 제정 이후 우리나라에서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역동적 과정을 주요 사건의 법적 해결 과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로써 우리 사회에서 정의의 합의 수준은 어디까지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법은 시민의 것!’ 법을 보는 새로운 시각의 발견 ― 이 책의 특징 3 한국 현대사와 마찬가지로 법 역시 군사 권력에 굴복해야 했던 아픈 역사가 있다. ‘유전무죄’, ‘악법도 법이다’, ‘법은 되도록 멀리하자’ 같은 말들이 당시 만들어진 말들이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아직도 공공연히 떠도는 것처럼, 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잔재는 지금도 남아있다. 법은 우리사회에 필요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기득권에 기울어 시민의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물론 단지 인식 뿐 아니라, 실제로 아직 법이 완전히 시민의 것이 되지 못한 면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 책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을 견지한다. 하지만 이 책은 법에 관해 새롭고도, 적극적인 시각을 요구한다. 시민의 법이란 입장에서 법을 바라보면서, 일반 시민(서민)은 법의 피해자였던 것만이 아니라 동시에 법을 바꾸고 법의 권리를 찾아온 주체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면에서 법이 시민들에 의해 어떻게 한국 사회의 변화와 진보의 한 축을 이끌어 왔는지 주목한다. 더 중요하게는 그렇게 법을 움직인 사람들이 법관이나 법 그 자체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들의 약자들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지금은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는 여성의 정년이나 환경권 그리고 성희롱에 대한 인식 등은 그것에 문제를 제기한 개인들의 법정 투쟁으로 얻어진 권리이다. 이 책을 줄기차게 관통하는 인식은 사회 변화나 진보의 한 축으로써 사법 재판의 가치를 평가함과 더불어, 그 재판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을 개개인의 시민으로 보는 법 인식이다. 단지 법이기 때문에 그것은 소중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시민들의 힘으로 힘들게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법은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법 인식과 더불어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여기까지 왔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즉, 또 하나의 민주주의 교과서로서의 역할에도 부족함이 없다. 구성상의 특징과 목차 이 책에서 소개된 판례들은 일차적으로 사회 교사들이 의미 있다고 판단한 사건을 뽑은 후, 법 전문가들과 시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하였다.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의 실질적 신장을 가져오거나, 이를 반영하는 판례들을 우선적으로 뽑았고,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거나 아직도 논쟁의 중심에 있는 판례도 선정하여 스스로 논쟁의 중심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사회 교사와 학생들의 수업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법이라는 주제로 재음미해보고 싶은 사람,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역동적 과정을 주요 사건의 법적 해결 과정을 통해 살펴보고 싶은 사람, 우리 사회에서 정의의 합의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현재적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 우리 사회 각 영역에서 벌어지는 논쟁의 쟁점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의 근거를 알고 싶은 사람 들에게도 유용하리라 여긴다. 이 책은 가정·직장·마을 등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에서의 문제,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린 작은 권리 찾기의 움직임, 여성·장애인·성전환자 등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문제, 환경 관련 판례,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있는 사건 등 5개의 장으로 나누어 각 판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절은 판례와 관련한 사실 관계와 해당 법률을 먼저 소개하고, 각 사건의 쟁점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먼저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어서 우리 사회의 현재적 합의 수준을 보여주는 판결문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사회적 합의 간의 간극을 비교해 볼 수 있게 하였고, ‘한 걸음 더’라는 코너를 통해 해당 판결 이후의 사회적 움직임이나 다른 사회의 예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단계별 구성은 법에 대한 어려움, 거리감 등을 없애고 자신의 생각, 나아가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사회적 합의인 법으로 다시 반영되는가를 보여주는 절묘한 구성이다.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
문학과지성사 / 캐서린 애킨스 지음, 유제분.이찬영 옮김 /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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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청소년 문학
캐서린 애킨스 지음, 유제분.이찬영 옮김
열네 살 소년의 납치 사건을 다룬 소설로, 끔찍한 학대를 겪은 후 가족에게 돌아온 소년의 심리와 그가 맞닥뜨려야 했던 현실을 그린다. 지은이의 고향 근처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에 기초를 두고 쓰여진 작품이다. 열네 살 제프는 칼로 위협당한 채 납치된다. 그리고 2년 뒤 제프는 가족에게 돌아오게 되지만, 좀처럼 적응할 수가 없다. 납치 후 육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를 겪은 제프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비밀에 부치려 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과 친구 빈의 우정을 느끼면서 조금씩 용기를 되찾는데... 성적인 학대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보여주며 성장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국제독서협회 '청소년문학 최다 인용' 부분에 선정 도서이기도 하다.프롤로그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 옮긴이 해설 _등에 남은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국제독서협회 ‘청소년문학 최다 인용’ 부분 선정 “아빠, 왜 이런 일이 저한테 일어나야 했을까요?” 2년 전 납치당한 제프― 그가 악(惡)에 저항했던 가장 현실적인 방법 아직 미성숙한 소년이 흉기로 위협당한 채 누군가에게 납치된다면, 그리고 알 수 없는 곳에 감금당해 풀려날 희망조차 없다면, 그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반면, 2년 넘게 감금당한 채로 연명하다가 소년이 가까스로 풀려나게 된다면, 그는 정상적인 삶으로의 복귀가 가능할까? 만약 그것이 쉽지 않다면, 우리는 그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까?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로 출간된 캐서린 애킨스(Catherine Atkins)의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When Jeff Comes Home)>는 열네 살 소년의 납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저자의 고향 근처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에 기초하고 있는 이 이야기는 두 해가 넘도록 끔찍한 육체적, 정서적, 그리고 성적 학대를 겪은 후 가족에게 돌아온 소년의 심리와 그가 부딪혀야 했던 비극적인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두려움과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주인공 제프는 범인이 체포되기 전까지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비밀에 부치려 한다. 언뜻 보기에 범인을 변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제프의 행동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것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자신을 변태 취급하는 동급생들에게 제프는 속 깊은 내면의 소리를 내지른다. “공평하지 않아, 이 바보들아. 나에게 일어난 일은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었어. 너희 누구라도 될 수 있었다고. 그렇다면, 너희들이 이런 식으로는 대접하지 않을 텐데.” 애킨스의 데뷔작인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여러 면에서 문제적이다. 우선 납치당한 인물이 소녀가 아닌 소년이라는 점, 그것도 야구선수를 꿈꾸는 유망한 운동선수라는 점이 그렇다. 제프의 치명적인 몰락은 그의 불운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게다가 납치당한 이후 그가 건장한 체격의 남성으로부터 2년 넘게 성적으로 유린당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젠더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 고려”하도록 만드는 이러한 설정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성적인 학대’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님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납치 이후 풀려나기까지의 생활은 묻어둔 채, 사회에 복귀하는 제프의 심리를 치밀하게 따라가는 구성은 한 개인을 비참하게 만드는 악(惡)이 비단 ‘철창’ 안에 갇힌 범죄자에 국한되지 않음을 극렬하게 보여준다. 제프가 범죄자에 대항해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를 되살리는 장면이 가족애(특히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에 의한 것임은 성장소설의 전형적인 코드를 따라갔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성장소설들에 비해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분명 소재 면에서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준다. 번역자인 유제분 교수(부산대 영어교육과)가 교육대학원에서 현직 교사들과 함께 이 작품을 읽었을 때 “한국의 현재 상황보다는 앞서 나가지만,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고, 특히 남학생들에게 읽혀야 할 작품으로 이해했다”는 언급은 주목할 만하다. 국제독서협회로부터 ‘청소년문학 최다 인용’ 부분에 선정된 것 또한 이러한 특별함에서 기인했을 터.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색다른 감동을 통해 ‘성장’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옮긴이 해설 중에서 캐서린 애킨스Catherine Atkins의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When Jeff Comes Home>는 독자로 하여금 젠더Gender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 고려할 것을 독려하는 작품이다. 성폭력의 희생자를 여성이 아닌 남성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이 소설은 기존의 남성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제프가 납치와 강간의 희생자라는 사실은 희생자를 일방적으로 여성으로 보는 사회적 통념을 전복시킨다. 따라서 이 작품의 독서는 충격적이면서 긴장되고 때로는 괴롭기까지 하다. 더욱이 제프가 건장하면서도 유망한 운동선수였으며 중산층의 백인 청소년 남학생이라는 사실은 강간당한 희생자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독자는 기존의 남성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여느 청소년문학 작품처럼 이 작품 역시 성인 되기, 즉 남자 주인공을 소재로 ‘남성 되기’를 다룬 작품이다.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열여섯 살 청소년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는 변환된 서체(원서에서는 이탤릭체)로 활자화되어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리얼리즘적 글쓰기는 아동문학이나 청소년문학에서 성 학대를 예방하는 훌륭한 독서를 유도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말하자면 심리주의적 리얼리즘 소설인 것이다. 작품의 프롤로그는 제프가 납치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제1장부터 제프의 납치 생활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하던 독자의 예상과는 달리, 납치 생활 2년 반 이후 제프가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곧바로 이어진다. 전체 이야기는 2년 반 동안의 제프의 행적에 대한 FBI의 상상과 추적, 제프가 새로 가정과 학교 생활에 적응하면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에 관한 것이다. [……] 제프의 갈등과 혼동은 자신의 등에 난 상처 자국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납치범이 남긴 등의 채찍 자국은 제프가 납치와 강간의 경험에서 얻은 육체적 정신적 외상의 증표이다. 제프는 레이의 채찍질이 등에 남긴 상처가 보기에도 끔찍할 것으로 상상하고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작품의 끝 부분에서 아버지가 거울에 비추어준 자신의 상처가 생각만큼 끔찍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것은 제프가 상상한 만큼 울퉁불퉁하거나 옹이 지지 않고 그저 가느다란 흰줄로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자신의 등에 남은 상처처럼 그가 완전히 치유되는 데는 세월이 필요하겠지만, 제프가 생각했던 것만큼 치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가 주문하는 남성성이 지나치게 고정적이고 정형화되면 될수록, 과거의 트라우마(Trauma,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늪에서 빠져나올 길은 요원할 수 있다. [……] 동성 간의 우정과 동성애를 구별하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성애적 남성성과 자신이 생각하는 성 정체성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주인공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빈마저도 제프에 대한 자신의 우정이 주위에서 동성애로 이해된다는 사실에 무척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한다. 이러한 혼란을 청소년문학의 ‘동성애 금기’라는 엄격한 검열 기준으로 논의하는 것은 동성애에 대한 성인들의 공포 내지 강박증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아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문학 작품들에 대한 성인 독자들의 민감한 반응은 모두 청소년문학이란 과연 무엇이며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라는 보다 근본적 물음으로 회귀하게 만든다. 말하자면, 많은 가치가 흔들리는 동시에 많은 것이 가능해진 포스트 시대에 청소년문학을 오로지 기존의 교육적 측면에만 국한하여 엄격한 검열의 틀을 고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것이다. <초콜릿 전쟁The Chocolate War>의 저자 로버트 코마이어Robert Cormier는 이 물음에 하나의 답변을 던져주고 있다. “물론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네버랜드에 살게 될 뿐입니다. 그곳은 성장도 승리의 가능성도 없는 곳이지요.” 이혼, 성폭력, 동성애가 청소년문학에서 금기시되었던 1950~60년대와 지금의 21세기는 엄청난 시대적 차이가 있다. 청소년문학이라고 이러한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성장과 자기 정체성을 중시하는 청소년문학은 넓은 범주에서 아동문학으로 구분되기 쉽지만, 청소년문학 독자의 정신적·미학적 의식의 수준은 오히려 성인문학 독자의 그것에 가깝다 할 수 있다. 문학의 기능이 현실의 재현을 기본으로 할 때, 청소년문학 역시 현실 재현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옮긴이 해설, 「등에 남은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중에서)갑자기, 건장한 남자가 내 뒤 가까이에서 담배와 땀에 찌든 내를 풍기면서 허리를 팔로 감쌌다. 차가운 금속이 내 목젖에 들이대어지면서 내 머리는 뒤로 더욱 젖혀졌다. 들고 있던 캔이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구르면서 루트비어가 거품을 내며 쏟아져 나왔다. 나는 본능적으로 발버둥치고 팔을 휘둘렀지만, 날카로운 금속이 내 피부에 닿는 것을 느끼는 순간 얼어붙어버렸다. “그래야지, 네 목에 댄 게 칼이거든.” 남자의 차분한 목소리가 더욱 소름 끼치게 들렸다. “잘 들어. 내가 시키는 대로 해.”나는 움직이거나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는 칼에 더욱 힘을 주었다. 칼끝이 나를 찌르기 시작하자 작은 비명이 내 목에서 터져 나왔다. 그는 나지막하게 웃었다. 손을 천천히 들어 내 목을 만지자 적은 양의 끈끈한 피가 느껴졌다. -p.13~14쪽 중에서아빠는 좋은 게임을 말할 수 있었다. 레이가 나를 ‘다치게’ 했는지, 아닌지. 그리고 그가 ‘다치게’ 했더라도 ‘괜찮다든지.’ ‘다치게 했다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 우리 모두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아빠는 그 말을 입 밖에 낼 수도 없었다. 아무것도 ‘괜찮지’ 않았다. 결코 괜찮아지지 않을 것이다. -p.30쪽 중에서“사람들이 절 아는 것 같아요, 자꾸 쳐다보는 게……” 내 얼굴이 타올랐다. 아빠는 내 이마에 손을 짚었다. 너무 힘이 없어서 그 손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머리를 상점의 유리창에 댔다. “땀이 끈적거리네,” 찡그리면서 아빠가 말했다. “무슨 일이냐? 아파?”겁이 나요. 이 사람들 주위에 있고 싶지 않아요. 내가 변태처럼 느껴져요. 저 사람들은 저에 관해 알아요.“아직 피곤한가 봐요.” 아빠가 고개를 흔드셨다. “포기할 수 없어. 네가 성취해야 하는 일이 있는 거야. 다른 사람들 앞에 한 발을 계속 내디뎌야 할 거야.”격려연설 고마워요. 아빠. -p.74~75쪽 중에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너에게는 도전이겠지. 당연해. 그러나 난 너를 알아. 너는 해낼 거야.”아빠는 저를 전혀 모르세요.“올해는 괜찮을 거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러면 너는 반 학생들과 졸업하게 될 거야. 그 다음엔, 대학……”“대학이요!”“그렇게 멀지 않았어. 일 년하고 한 학기야. 네가 버클리에 가는 게 보인다. 내가 간 곳이잖니, 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그러면 우리는 베이 애리아로 이사해서 집에서 통학하면 되지.”“아빠……” 다른 가족들은 어떻게 하구요? 새엄마는 직장이 여기에 있어요. 샬롯도 그렇고. 걔는 이미 아빠가 나 말고는 아무도, 쥐뿔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브라이언은 절 더 편안하게 하려다 망쳐놨어요. 그리고 저는. 대학이요? 아빠, 농담하지 마세요. 저는 중학교 삼학년 중퇴자예요. 어떻게……? -p.151~52쪽 중에서우리가 걸어온 길은 축구장과 야구장과 나란히 나 있었다. 나는 동경과 회한으로 그것들을 쳐다보았다. 레이 슬래이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웨인 고등학교의 축구와 야구의 스타 선수로 뛴 지 3년이 되었을 것이다. 빈은 나의 팀 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겠지. 열여섯 살이라면 아마 이미 가벼운 관계의 여자 친구들이나 심각한 관계의 여자 친구도 있었을 것이다. 웨인 고교 아이들은 나를 단지 운동선수이자 착실한 학생이고 우정 깊은 친구들 사이에서 안정된 아이로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이자 변태가 되었고, 기껏해야 동정할 가치가 있는 누군가가 된 것이다.공평하지 않아, 이 바보들아. 나에게 일어난 일은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었어. 너희 누구라도 될 수 있었다고. 그렇다면, 너희들이 이런 식으로는 대접하지 않을 텐데. 그때 나를 휩쓴 분노가 너무도 커서 오히려 나는 등을 꼿꼿이 하고 머리를 든 채 나머지 길을 마저 걸어갔다. -p.208~09쪽 중에서 티셔츠를 벗어 침대 위로 던지고는 천천히 등을 거울 쪽으로 돌렸다. 손거울을 얼굴의 오른쪽에 대고 그 속을 들여다보았다.등이 하얗게 빛나는 것을 보자 희망과 분노가 뒤섞이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내가 본 것이 사실일 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손님 침대 옆의 램프를 켜고 방을 더 환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좀더 가까이 장롱 거울을 돌아봤다. 깊은 숨을 쉬면서 손거울을 다시 들고 더 잘 보려고 아래로 각도를 맞추었다. 그때서야 그다지도 오랫동안 느꼈던 것의 존재를 보았다. 나의 등에는 나의 목 뒤로부터 엉덩이 바로 위까지 하얀 줄 자국들이 나 있었다. 상처는 희미했지만 보였다. 내 등쪽 아래로 두 개의 줄 자국이 피부로부터 약간 올라와 있었다.마음 한구석에서는 사실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등에 흉측하고 볼꼴사나운 혹이 누더기져 있을 거라는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 그 경우는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까지 내가 그리고 있었던 또 하나의 환상은, 처음 납치당한 그 날처럼 나의 등은 깨끗하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또한 사실은 아니었다. -p.259~6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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