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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를 보다 2 : 근대, 현대
리베르스쿨 / 리베르스쿨 인문사회연구회, 양민영 (지은이) / 2021.04.20
19,900원 ⟶ 17,91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리베르스쿨 인문사회연구회, 양민영 (지은이)
'보다' 시리즈는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크고 화려한 '도판'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식의 광대한 바다로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보다'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 줄 책이다. 서양 미술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진 서양 미술은 시각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크고 화려한 도판은 세상에서 가장 '볼' 가치가 있는 서양 미술과 만나 더욱 대담해졌다. '보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인 '스토리텔링'은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가도 언제나 미술사의 큰 줄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사 지도와 미술사 지도를 함께 싣고, 작품 하나가 탄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던 무수한 이야기들을 본문 속에 녹였다. 미술이 현재의 문화.사회적 맥락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머리말 5장 근대 미술 1 조화와 균형 VS 자유와 직관|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마라를 우리에게 그대로 돌려주시오 · 사랑이 먼저인가, 조국이 먼저인가 · 여인의 ‘긴 등’에서 차가운 관능을 발견하다 · 세상은 ‘좁은 뗏목 속의 지옥’인가 · ‘자유의 여신’, 신고전주의의 바리케이드를 넘다 · 낭만주의가 ‘관능적인 살인’을 즐기다 · 인간의 감정이 그려진 자연 · 잠든 이성은 괴물을 낳는다 |생각해 보세요 -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무슨 건물이었을까요?| 2 보이는 것을 그리다|사실주의와 자연주의 · ‘사진 같은 그림’이 진실을 포착하다 · 모두가 주인공인 ‘사실주의 정신’ · 착한 사실주의자, 삼등 열차를 타다 · 이삭 줍는 여인들이 ‘진짜 여신’이 되다 |생각해 보세요 - 의 주인공인 19세기의 농민들은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3 다양한 빛을 그리다|초기 인상주의 · 납작한 ‘2차원 인간’이 점잖은 사회를 도발하다 · 올랭피아, 프랑스의 영광이 되다 · 순간의 빛이 물상에 녹아들다 · 인상주의자의 꿈이 수증기로 피어오르다 · 관람객들이 ‘수련 연못’ 속에 빠지다 · 빛으로 이루어진 그림자를 보셨나요 · 여성의 나체는 세상을 구원한다 · 무용수는 ‘인공의 빛’ 속에서 산다 · 잘린 듯한 화면이 가슴속으로 기울다 |생각해보세요 - 튜브 물감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4 열정과 감동|신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 반짝이는 햇빛이 보석처럼 박히다 · 바위와 언덕에 극적인 드라마를 담다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과 · 미술계의 콜럼버스가 탄생하다 · “그림을 위해 내 생명을 걸었다.” · 탕기 영감에게 ‘마음에 비치는 색’을 입히다 · 화실도 노란색, 그림도 노란색 · 귀를 자른다고 이 괴로움이 사라질까 · 넘실거리는 절망 속에 별이 빛나다 · 천사와의 씨름을 상상하다 · 원시 우림의 성모 마리아에게 경배를 |생각해 보세요 - 고흐의 배경에 있는 화려한 그림은 무엇일까요?| 5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댕 · 실제 모델을 본 떠서 만들었다고요? · 팔, 다리, 발가락도 생각한다 · 금지된 사랑은 감미롭다 · 교수대 앞에서는 영웅이 없다 · 헝클어진 머리를 들어 꿈의 세계를 보다 · 로댕, 당신을 사랑하고 증오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 조소의 종류와 제작 기법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6 새로운 예술이 탄생하다|아르 누보 미술 · 해골과 척추뼈를 닮은 집 · 동화 속 나라인가, 악몽의 공원인가 · 돌마저도 죽은 가우디를 위해 울다 · 황홀한 ‘황금빛 사랑’에 빠지다 · 황금 빗물이 다나에를 적시다 · 욕정과 공포의 경계를 넘나들다 · 이별은 또 다른 죽음인가 |생각해 보세요 - 빈 분리파는 왜 베토벤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을까요?| 6장 현대 미술 1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술|모더니즘 · ‘눈을 멀게 하는’ 원색의 물감 덩어리 · 자연을 뚫고 나오는 비명이 귀를 찢다 · 원색의 선이 ‘화려한 보호막’을 치다 · 행복했던 동물의 왕국에서 쫓겨나다 · 색과 형태만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뒤흔들다 · 면과 색의 조합으로 가장 안정적인 구성을 찾다 · 승리의 여신상보다 달리는 자동차가 더 아름답다 · 사인 하나로 예술품이 된 소변기 · “예술과 기술을 한 작품 속에 담아 보자” |생각해 보세요 - 뒤샹은 왜 모나리자의 얼굴에 수염을 그렸을까요?| 2 20세기 입체주의의 천재|피카소 · 세상에는 ‘청색’뿐만 아니라 ‘장밋빛’도 있었다 · “나도 너를 보고 있다” · 캔버스 위에서 펼쳐진 ‘큐빅 놀이’ · 전사의 칼 위에 한 송이 꽃이 피어나다 · 얼굴을 분리해 슬픔을 모자이크하다 |생각해 보세요 - 피카소는 왜 캔버스에 종이를 잘라 붙였을까요?| 3 꿈과 상상의 연장선|초현실주의 · 샤갈의 마을에 색이 내리다 · 여동생의 탄생으로 애완 새가 죽었다? · 녹아내리는 시계가 무의식을 가리키다 · 하늘은 낮, 땅은 밤인 기괴한 세계 · 꿈속에서 기상천외한 파티가 벌어지다 |생각해 보세요 - 영화감독들은 왜 마그리트의 그림을 좋아할까요?| 4 전통을 무너뜨린 신세계 미술|앵포르멜과 추상 표현주의 · 전쟁의 고통이 육체를 짓뭉개다 · 히틀러가 현대 걸작에 칼날을 들이대다 · 온몸으로 물감을 흩뿌리다 · 온통 붉은 그림이 관람객을 집어삼키다 |생각해 보세요 - 현대 미술에서 비평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5 너와 나의 벽을 허물다|포스트모더니즘 · 만화가 엄숙한 그림 속을 파고들다 · 복제된 마릴린 먼로는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 전기톱으로 사물의 환영을 내쫓다 · 죽은 토끼에게 그림을 설명하다 · 화폭에 바람과 번개를 부르다 ·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완성하다 · 윤회하는 인간을 보다 |생각해 보세요 - 과학이 결합된 미술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보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책 현대 미술에 가장 충실한 청소년 미술책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 ‘미술은 보는 것’이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술 작품을 ‘설명’하는 책은 많았어도 미술 작품을 제대로 ‘보여’ 주는 책은 없었다. 또한 선사·고대 미술부터 최근의 현대 미술까지 ‘모두’ 다룬 책도 없었다. 왜일까? 아마도 중요한 사조나 중요한 작품 위주로 책을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기존의 미술사 책을 읽다 보면 미술의 ‘역사’를 따라가기에 급급해서 작품 감상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중요한 사조나 작품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미술은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느껴야 하는 대상이다. 미술사와 미술 감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야심찬 책이 바로『서양미술사를 보다』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크고 생생한 도판으로 미술을 제대로 ‘보여’ 준다. ‘보다’ 시리즈는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크고 화려한 ‘도판’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식의 광대한 바다로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보다’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 줄 책이다. 서양 미술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진 서양 미술은 시각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크고 화려한 도판은 세상에서 가장 ‘볼’ 가치가 있는 서양 미술과 만나 더욱 대담해졌다. 넘쳐나는 시각 이미지들에 더 이상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도 실제 작품만큼 가깝고 생생한 도판을 마주하면 보는 행위의 ‘경이로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인 ‘스토리텔링’은 서양 미술의 황홀한 미로에서 길을 잃다가도 언제나 미술사의 큰 줄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는 미술사를 역사·사회·문화적 맥락 속에 담았다. 미술은 사회와 역사, 심지어 자연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17세기에 구교도의 박해를 피해 신교도들이 북유럽으로 모여든 일이 있었다. 덕분에 네덜란드에서는 남부 유럽의 그림과는 확연히 다른 그림이 등장했다. 이 그림이 네덜란드의 장르화다. 짓이겨진 형태가 특징인 앵포르멜이라는 사조는 전쟁으로 말미암은 고통을 표현했다. 이 책은 역사 지도와 미술사 지도를 함께 싣고, 작품 하나가 탄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던 무수한 이야기들을 본문 속에 녹였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미술사를 역사라는 큰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이 현재의 문화사회적 맥락과 어떻게 공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서양미술사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크고 아름다운 도판 생생한 도판으로 서양 미술의 진수를 맛보다 2.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역사, 사회, 문화 이야기로 미술사를 재미있게 배우다 3. 알찬 현대 미술 장 현대 미술을 통해 동시대를 조망하다


소녀, 사랑에 말을 걸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음 / 2016.05.05
9,800원 ⟶ 8,820원(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음
십대들의 힐링캠프 시리즈 4권. 작가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직접 들은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것이다. 주인공인 소녀는 멋진 11살 남자아이부터 샴푸 냄새가 좋은 18살 남학생까지, 많은 남자친구들과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면서 사랑을 배워나간다. 그러면서 소녀는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싸우고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사람의 됨됨이가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에 대한 예의와 진정성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배우게 된다.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우리들의 성장통이다.사랑♥차림표 │프롤로그│ 내 십대를 물들인 일곱 빛깔 사랑 첫사랑이 될 뻔했던 두 남자 : 11살 멋쟁이 오훈범과 짝사랑 신지훈 순정만화처럼 찾아온 첫사랑 : 11살 가을 코스모스 향기를 닮은 민규 이불 뒤집어쓰고 발길질 : 13살 제 잇속만 차린 못된 박재호 사랑이 고프고, 사랑을 빼앗기고 : 14살 연필 돌리는 여자를 좋아한 양인훈 아홉 번 헤어진 사이 : 15살 사랑하기엔 아픔이 버거운 이명수 얼굴 없는 사랑 : 16살 노래와 목소리가 상큼한 루시폴 아프지 않게 사랑하는 길 : 17살 수족관 사장님 송대현 사랑은 연극과 함께 익어간다 : 17살 내가 던진 올무에 걸려든 홍정훈 남자는 여자를 모른다 : 18살 아쉬워도 떠나보낸 홍정훈 나름 연애 전문가 : 18살 무지개빛 사랑에 물든 친구들 나도 몰랐던 나 : 18살 나를 비추는 거울 현우 열아홉에 쓰는 사랑학 개론 : 19살 옆에 있어 고마웠던 이성훈 │에필로그│ 스무 살 사랑은 다를까?:: 한 소녀의 무지개빛 사랑에서 배우는 10대의 삶과 성장! :: 누구나 사랑을 한다. 특히 지금 십대라면 더욱 그렇다. 로미오와 줄리엣도 십대였고, 성춘향과 이몽룡도 십대였다. 사랑하기에 십대는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어른들은 십대에 무슨 사랑이냐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다그치며 강요한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은 나누고, 사랑에 기뻐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지낸다. 어른 눈으로 보기엔 어설퍼도 십대들 사랑은 그 나름 진지하며, 어떨 땐 어른들 사랑보다 더 깊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소녀’가 겪은 이야기는 전부 진짜다. 작가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직접 들은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것이다. 소녀는 멋진 11살 남자아이부터 샴푸 냄새가 좋은 18살 남학생까지, 많은 남자친구들과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면서 사랑을 배워나간다. 그러면서 소녀는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싸우고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사람의 됨됨이가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에 대한 예의와 진정성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배우게 된다. 맞다.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이다.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우리들의 성장통이다. 공부처럼 사랑도 해야 한다. 우리 모두 무지개빛처럼 찬란한 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에 빠져보자! ::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야 할 10대의 사랑이야기! :: 아직도 남자 친구를, 여자 친구를 사귀면 공부에 지장을 준다고 해서 무조건 두 손 두 발 걷어 부치고 반대하는 부모님이 계시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런 부모님들에게 먼저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수많은 십대들에게 사랑은 스물 살 이후로 미뤄 두고 열지 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이미 우리 아이들은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다. 이 책은 십대 소녀들에게는 “나도 이런 마음이야” 하는 울림을 줄 것이며, 십대 소년들에게는 “정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며 무릎을 치게 만들고, 부모님들에게는 “우리 아이의 사랑이 어른 못지않게 깊고 아름답구나”를 깨닫게 해 줄 것이다. 바로 지금이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다. 그렇다고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잘하는 친구들은 여자 친구 때문에, 아니면 남자 친구 때문에 공부를 못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공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랑은 그저 그런 느낌을 나누는 놀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은 사람이 사는 까닭이며, 사랑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단 한짬도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다.이 책을 쓴 작가는 소설을 통해서 어른과 청소년들에게 끊임없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사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경험이 아니라, 꼭 겪어야 할 성장과정이다. 특히 십대라면 십대다운 사랑을 해봐야 한다. 스물 살이 되고 나면 십대다운 사랑은 다시 해 볼 수 없다. 흐드러지게 핀 꽃은 시간이 흐르면 지는 것처럼, 꽃이 피어있을 때 그 아름다움을 만끽해야 할 것이다.” 책속에서 주인공 소녀가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듯이, 부모님도 우리 아이와 함께 사랑에 대해 한 단계 깊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수능이 끝난 지 사흘째 되는 날, 나는 여덟 달 사귄 남자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왜?”그냥 받아들이면 되지 헤어지려는 까닭은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 만큼 둘 사이가 꼬였는데도, 뭐가 어긋났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바로 그 점이 왜 헤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여자가 말하는 ‘알아’와 남자가 말하는 ‘알아’는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여자를 사귀려면 남자도 여자가 쓰는 낱말을 알아야 하며, 남자를 사귀려면 여자들도남자들이 쓰는 낱말이 ‘낱말 책에 담긴 뜻’ 그대로일 뿐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국어 선생님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
작은숲 / 박일환 지음 / 2012.10.15
12,000

작은숲청소년 인문,사회박일환 지음
현직 국어 교사이자 시인인 박일환 교사가 국어사전에 올라 있으나 잘 쓰지 않는, 그러나 되살려 쓰면 좋을 우리말 100가지를 뽑아 엮은 책이다. 동식물, 물건, 음식, 사람, 자연과 물리 현상, 풍습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책 뒤에 ‘간편 우리말 사전’을 실어 주제별로 우리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모르던 낱말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이런 말들을 탐구하다 보면 개구리로 젓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뛰엄젓)과 참새로 만든 만두가 있었다는 사실(참새만두) 등 새롭고 재미있는 지식과 만날 수도 있다.”며 국어사전이 단순히 낱말을 찾아보는 기능 이외에 지식을 탐구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1부 동식물에 관련된 우리말 001 가보 002 가시 003 거위 004 겨리질과 호리질 005 꽃다지 006 돌알과 홀알 007 며느리발톱과 싸움발톱 008 몬다위 009 문쥐 010 엘레지 011 잎혀와 잎귀 012 쥐새끼와 자드리 013 혹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 014 후림비둘기 2부 물건이나 도구를 가리키는 우리말 015 가위손 016 개씹단추 017 금바둑쇠 018 꼭두사람 019 나래 020 낚시코021 다래 022 다리 023 덩 024 맞보기 025 메뚜기 026 문얼굴 027 방망이 028 벗 029 보람판 030 보쌈 031 사갈 032 우레 033 쟁개비 034 짤짤이와 끌신 035 책가위 036 핑구 3부 음식에 관련된 우리말 037 개와 개꿀 038 개구리젓과 뛰엄젓 039 거섶 040 고운대 041 국수원밥숭이 042 꽃물 043 남매덤, 서방덤, 외동덤 044 닭김치와 꿩김치 045 맷고기와 쟁기고기 046 뮈쌈 047 부룻동나물 048 붕어사탕과 사탕붕어 049 상수리쌀과 상수리밥 050 쌀골집과 핏골집 051 여동밥 052 외보도리 053 진잎밥 054 참새만두 055 칼제비와 칼싹두기 056 회깟 4부 사람을 가리키는 우리말 057 갱짜와 도지기 058 검정새치 059 경텃절몽구리아들 060 고도리와 자리개미 061 꼭지도둑 062 더벅머리 063 덥추 064 딴꾼과 퉁딴 065 매죄료장수 066 보자기 067 부출각시 068 삼돌이 069 아랫도리와 윗도리 070 안으서와 아나서 071 우댓사람과 아래댓사람 5부 자연과 물리 현상에 관련된 우리말 072 간힘 073 누리 074 더기 075 땟물 076 미장 077 벼루와 벼룻길 078 선운산 079 손숫물과 발숫물 080 암무지개와 수무지개 081 위낮은청 082 쥐통과 쥣병 6부 풍습에 관련된 우리말 083 감잣고개와 피고개 084 꼭짓집 085 남의달과 남의나이 086 다림방과 대동 087 뜸가게 088 밉쌀 089 박치기 090 쇠똥찜 091 신발차 092 애고곡(愛顧哭)과 어이곡 093 양거지와 팬잔례 094 어디와 저라 095 외주물집과 외주물구석 096 자빡 097 집알이와 들턱 098 치마상투 099 털날과 털없는날 100 하냥다짐 부록 간편 우리말 사전현직 국어 교사이자 시인인 박일환(서울 개웅중학교) 교사가 국어사전에 올라 있으나 잘 쓰지 않는, 그러나 되살려 쓰면 좋을 우리말 100가지를 뽑아 엮은 책을 출간했다. 566돌 한글날을 앞둔 시점에 책을 출간한 박 교사는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처음 보는 낱말을 만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기억의 저장고를 늘리는 재미와 함께 우리말을 너무 찬밥 신세로 만들어 왔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국적 모를 외래어와 각종 통신 용어들이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시인이자 국어교사로서 느끼는 자책이 묻어나 있다. 특히 동식물, 물건, 음식, 사람, 자연과 물리 현상, 풍습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책 뒤에 ‘간편 우리말 사전’을 실어 주제별로 우리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국어사전을 뒤지다가 만나는 우리말의 재미 우박(雨雹)은 순우리말인 ‘누리’를 대체한 한자어이다. 그런데 국어사전을 찾다보면 ‘세상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을 이르는 말인 누리 밑으로 ‘=우박’이라고 풀이되어 있는 또 다른 ‘누리’가 보인다. 다른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 몰라서 안 써 놓았는지, 근거가 없어서인지 알 수 없으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상’을 뜻하는 누리가 ‘우박’이라는 뜻도 있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인 것은 분명하다. “누리가 세상을 뜻하는 말이라는 건 알아도 우박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자는 국어사전을 찾는 재미를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모르던 낱말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국어사전이라는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면서 건져낸 우리말들 중에서 100개의 우리말을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이런 말들을 탐구하다 보면 개구리로 젓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뛰엄젓)과 참새로 만든 만두가 있었다는 사실(참새만두) 등 새롭고 재미있는 지식과 만날 수도 있다.”며 국어사전이 단순히 낱말을 찾아보는 기능 이외에 지식을 탐구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커닝 페이퍼의 우리말이 뭔지 아세요? 요즘에 ‘가람과 뫼’의 뜻을 아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될까? ‘가람과 뫼’라는 가수가 있었던 시절엔 어렴풋하게나마 그 뜻을 알 수 있었는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느새 ‘가람’이란 말이 사라져 버렸다. 가람은 ‘강’을, 뫼는 ‘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었다. 물론 많이 쓰이지 않으니까 국어사전에서 뺐을 것이다. 그러나 발음하기 좋고 듣기에 아름다운 말들이 많은 우리말을 잘 안 쓴다는 이유로 사전에서까지 없애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만 잘 쓰지 않는 말 중에 ‘방망이’, ‘꼭두사람’이 있다. 방망이는 커닝을, 꼭두사람은 마네킹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방망이가 어떻게 커닝 페이퍼를 뜻하게 되었는지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커닝 페이퍼를 뜻하는 우리말이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고 재미있는 사실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도 커닝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옛날에는 커닝할 내용을 방망이에 썼나?’하는 추론을 해볼 뿐이다. 한편 꼭두사람은 그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추론해 낼 수 있는 말이다. 꼭두사람이라는 말이 ‘꼭두각시’에서 왔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꼭두각시는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여러 가지 인형을 말하는데,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마네킹이란 결국 사람의 모양을 본뜬 인형이므로 꼭두각시와 같은 맥락에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외몬다외는 표준어이고, 두몬다외는 비표준어인 까닭은? 낙타(駱駝)는 순우리말인 ‘약대’(석보상절에 이 말이 나온다)를 대체한 한자어이다. 약대 말고 낙타를 뜻하는 우리말 중에는 ‘몬다외’라는 말도 있다. 몬다외는 ‘말이나 소의 어깻죽지를 이르는 동시에 낙타의 등에 두두룩하게 솟은 부분(한자어로는 육봉)’을 말한다. 육봉이 하나인 낙타를 ‘단봉낙타’, 육봉인 둘인 낙타를 ‘쌍봉낙타’라고 하는데, 단봉낙타는 우리말로 ‘외몬다위’라고 하고 표준어로 국어사전에 올라 있다. 그렇다면 쌍봉낙타는 무엇일까? 당연히 ‘두몬다위’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안타깝게도 ‘두몬다위’라는 말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 않다. ‘비표준어’인 것이다. 한자어인 단봉낙타와 쌍봉낙타가 표준어로 취급되는 반면, 우리말인 두몬다위를 표준어로 취급되지 않는 현실을 어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박 교사는 “두몬다외가 표준어로 오르지 못한 이유는 그 수가 적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면서 “아무리 그래도 엄연히 존재하는 대상을 일컫는 말을 뚜렷한 기준도 없이 넣고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런 사례는 이것 말고도 또 있다. 옛날에 출가한 공주나 옹주(임금의 후궁에게서 난 딸을 이르는 말)를 부르던 말이 있다. 바로 ‘자게’이다. 그런데 공주자개란 말이 표준어로 올라 있다. 자게와 자개가 비슷하게 생겨서 의아하겠지만 어쨌든, 공주자개는 ‘궁중에서 출가한 공주를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렇다면 ‘옹주자개’란 말이나 ‘자개’라는 말이 사전에 있지 않을까?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옹주자개나 자개라는 말을 찾아볼 수 없다. 어찌된 일일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어사전이란? 표준어란 무엇인가? 사전은 한 사회에서 표준어로 통용되는 어휘가 담겨 있는 샘물과 같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지금 쓰이지 않거나 사라진 말들을 국어사전에서 없애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말이 세상과 사람의 생각을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세상과 사람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그것의 맛을 바꿔버리는 ‘양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어사전에는 가치가 의도가 반영될 수밖에 없으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국어사전에는 살려 써야 할 우리말에 대한 비중이 높아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말을 살려 쓰고자 하는 방향으로 연구와 실천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언어의 미학적 완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앞서 예를 들었듯이 ‘외몬다위’는 있는데 ‘두몬다위’가 없는 것은 미학적 불안정성을 인정하는 것이며, 오히려 국어사전의 의미를 소극적으로 이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한 속담이다. 다소 방해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마땅히 할 일은 하여야 함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로 쓰이는 속담이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속담으로 ‘가시 무서워 장 못 담그랴’라는 말이 있다. 처음 이 속담을 접했을 때 장에 가시가 박히는 경우도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겠으나 아무래도 그렇게 해석하기에는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가시’라는 낱말에 음식물에 생긴 구더기라는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이 속담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라고 하는 속담의 변형 내지 변이 형태인 셈이다. 어쩌면 ‘가시 무서워 장 못 담그랴’가 먼저 생겼다가 가시가 구더기에 밀렸을 수도 있겠다. 요즘은 구더기를 뜻하는 가시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후자가 더욱 그럴 듯해 보인다. 쟁기에도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경기 이남 지방에서는 소 한 마리가 쟁기를 끌지만 강원도나 북쪽 지방에서는 소 두 마리가 하나의 쟁기를 끈다. 아무래도 강원도나 북쪽 지방의 땅이 험하고 척박한 탓에 소 한 마리로는 쟁기를 끄는 힘이 부쳐서일 것이다. 소 한 마리가 끄는 간편한 쟁기를 호리라고 하며, 그렇게 하는 쟁기질을 ‘호리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 두 마리가 끄는 쟁기를 겨리라고 하며, 역시 그렇게 하는 쟁기질을 ‘겨리질’이라고 한다. 옹주(翁主)는 임금의 후궁에게서 난 딸을 이르는 말이다. 왕비가 낳은 공주에 비해 품계가 낮았지만 공주와 옹주 사이에 큰 차별은 없었다고 한다. 공주든 옹주든 어차피 시집을 가면 그만 이었기 때문이리라. 시집을 간 공주나 옹주를 부르던 말이 따로 있다. 사전에서 자게를 찾으면 궁중에서, 출가한 공주나 옹주를 높여 이르던 말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자게 마마 혹은 공주 자게처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공주자개’라는 낱말을 따로 사전에 올리면서 궁중에서, 출가한 공주를 이르던 말이라고 풀이해 놓았다. 그리고 옹주자개라는 말은 따로 없다. 이 대목에서 참 이상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자게와 자개 중에 어떤 것이 맞는지, 아니면 둘 다 그 당시에 사용했던 말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는 것 이다. 사전이 이렇듯 허술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샨다의 비밀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앨런 스트래턴 지음, 앨로디 도흐낭 드 루빌 그림, 김난령 옮김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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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주니어랜덤)청소년 문학앨런 스트래턴 지음, 앨로디 도흐낭 드 루빌 그림, 김난령 옮김
샨다라는 주인공을 통해 순수한 감동과 희망으로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를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으로, 에이즈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 책의 저자 앨런 스트래던은 책을 집필하기에 앞서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프카 공화국 등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에이즈 말기의 친구들을 직접 돌보았다. 당시 그의 눈앞에 펼쳐진 안타까운 현실과 가슴 아픈 사연들은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앨런은 게토 아티스트 그룹, 치렐레초 샤이닝 스타즈 에이즈 예방 그룹, HIV/AIDS 데이케어 센터 등 에이즈 관련 단체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의 일상을 책 속에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극작가답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의 풍경과 원주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고 감칠맛 나는 대사 속에 유창하게 담아냈다. 그러나 정작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향한 응원과 배려, 용기의 메시지이다. 앨런이 전하고자 하는 이 특별한 메시지는 작품의 주인공인 샨다를 통해 드러난다. 캐나다에서 첫 출간된 이래로 불과 1년 만에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중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출간된 이 작품은 21세기에 우리 인류가 극복해야 할 질병의 올바른 이해와 진심어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감사의 말 작가의 말 추천의 말 1부 한살 반짜리의 장례식 2부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3부 오 주여, 만약 당신이 계신다면 저를 도와주세요 4부 분노는 불의와 싸울 때를 위해 아껴 두라 에필로그 아프리카의 오늘 옮긴이의 말 세계적인 문학상들을 수상하고,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된 화제작! * 우수 청소년 문학상 수상 _ 미국도서관협회 * 최우수 고학년 어린이 도서상 수상 _ 아프라키학협회 * ‘10대를 위한 도서’ 선정 _ 뉴욕공공도서관 * ‘편집자들이 권하는 책’ 선정 _ 북리스트 * ‘지구촌 사회가 주목할 만한 책’ 선정 _ 국제독자협회 * ‘인기 청소년 도서’ 선정 _ 미국도서관협회 * ‘청소년 도서 대상’ 노미네이션 _ 캐나다도서관협회 아프리카 소녀 샨다가 전하는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 에이즈에 맞선 16세 소녀, 샨다의 희망 이야기 온화한 미소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엄마,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누나와 엄마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두 동생, 자신이 남들보다 중요한 사람임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타파 아줌마,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에스더 등 작품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의 중심에는 ‘샨다’가 있습니다. 샨다는 작품 속 그 누구보다 더 용감하고, 총명하며,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소녀입니다. 그녀는 에이즈에 감염된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가 다른 두 동생을 보살피고, 매춘과 에이즈의 위험에 처해 있는 친구 에스더를 따스히 감싸 안지요. 또 에이즈로 아들을 잃은 타파 아줌마의 상처를 매만져 주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 샨다는 어느새 자신의 주변으로까지 스며 들어온 에이즈의 공포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에이즈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조차 꺼려하는 마을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지요. 두려움과 슬픔은 뒤로 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한 순간도 용기와 희망을 놓지 않는 샨다의 모습은 오늘날 심각한 에이즈 문제에 직면한 전 세계인들의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어 줍니다. 이 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샨다의 이런 용기와 사랑이 어디에서 나왔는가하는 것입니다. 샨다는 학교 선생님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배운 지식을 통해 에이즈에 걸린 가족과 친구를 보살핍니다. 결국 질병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용기의 밑바탕이 된 셈이지요. 이는 우리가 에이즈라는 질병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샨다라는 주인공을 통해 순수한 감동과 희망으로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를 바라보게 만든 이 책은 에이즈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가슴 저미는 아픔과 감동이 똑같은 무게로 다가온다. 당연히 그래야 할 테지만 … 엄청난 문학적 위업이다. _ 마이클 모퍼고(영국 계관 아동문학가) 감동적이다. 또한 강하고 경이로운 문체로, 지금 인류 전체가 당면하고 있지만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_ 커커스(Kirkus) 리뷰 영리하고 의지력이 강한 캐릭터의 샨다는, 자신이 처해 있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독자들로부터 염려와 신뢰감을 동시에 끌어낸다. _ 미국학교도서관협회 저널 철저한 현장답사를 통해 만들어진 수작 이 책의 저자 앨런 스트래던은 책을 집필하기에 앞서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프카 공화국 등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에이즈 말기의 친구들을 직접 돌보았지요. 당시 그의 눈앞에 펼쳐진 안타까운 현실과 가슴 아픈 사연들은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앨런은 게토 아티스트 그룹, 치렐레초 샤이닝 스타즈 에이즈 예방 그룹, HIV/AIDS 데이케어 센터등 에이즈 관련 단체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의 일상을 책 속에 현실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극작가답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의 풍경과 원주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고 감칠맛 나는 대사 속에 유창하게 담아냈지요. 그러나 정작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향한 응원과 배려, 용기의 메시지입니다. 앨런이 전하고자 하는 이 특별한 메시지는 작품의 주인공인 샨다를 통해 드러납니다. 캐나다에서 첫 출간된 이래로 불과 1년 만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21세기에 우리 인류가 극복해야 할 질병의 올바른 이해와 진심어린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에이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작품의 배경이 된 아프리카를 비롯해 동유럽,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라에서 에이즈로 인한 사회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에이즈로 인한 가족 해체, 지역 사회로부터의 배척, 가난, 청소년 매춘 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지요. 작품 속 에스더는 이와 같은 문제에 가장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뒤 뿔뿔이 흩어져 버린동생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매춘이라는 수렁에 빠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에이즈로 인해 벌어진 현실 속 사회적 문제들을 작품 속에 그대로 묘사해 냈습니다. 때문에 에스더와 같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더욱 현실감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옵니다. 은 이처럼 에이즈라는 질병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함을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또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 삶을 지키려는 용기를 북돋우는 이 책을 통해 세상 곳곳에 따스한 희망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시멘트 벽돌 하나가 무덤 하나를 표시했다. 그 시멘트 벽돌 위에는 그 무덤 주인이 사망한 날짜가 검은색 페인트로 휘갈겨 쓰여 있고. 이름을 쓸 공간조차 없다. 그렇게 죽은 자들은 사라져 갔다.마치 이 세상에 살았던 적도 없었던 것처럼. 엄마는 그냥 날 못 본 체한다. 엄마는 또 다른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도 못 본 척, 아닌 척, 모르는 척한다. 마치 엄마는, 엄마가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는 척하기만 하면 우리가 행복해질 거라고, 그렇게우리 자신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엄마를 절대로 티로에서 돌아가시게 하지 않을 거예요. 내가 엄마를 집으로 모시고 갈 거예요. 엄마를 사랑해요. 우리 모두 사랑해요. 언제나.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문학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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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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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 / 이상규 (지은이)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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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청소년 학습이상규 (지은이)
★ 전국 고난도 내신 기출 1등급 학생들도 힘들어했던 전국 고난도 내신 기출 문제 중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문제들만 엄선하여 완벽한 해설을 실었습니다. 내신 1등급을 위해 반드시 정복해야 할 필수 기출 문제집입니다.01 다항식의 연산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3 인수분해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4 복소수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5 이차방정식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6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7 여러 가지 방정식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8 여러 가지 부등식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09 경우의 수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10 행렬과 그 연산 핵심 개념정리 STEP 1 빈출 유형 STEP 2 고난도 기출 STEP 3 최상위 기출 부록 내신 기출 모의고사 (중간 1회) 내신 기출 모의고사 (중간 2회) 내신 기출 모의고사 (기말 1회) 내신 기출 모의고사 (기말 2회) 핵심 개념정리 핵심 개념정리 교과서의 핵심 개념들로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Advice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는 개념 부연 설명 및 참고 사항을 제시하였습니다. +10점 향상을 위한 문제 해결의 Key 고난도 문제 해결의 비법 또는 내신 고득점을 위한 심화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STEP 1 [학교 시험에 자주 출제된 문제] 빈출 유형 전국 기출 문제 중에서 가장 많이 출제된 유형들을 엄선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출제 학교명 표기 해당 학교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동일 또는 유사 문제를 출제한 학교명을 표기하였습니다. STEP 2 [1등급 학생들을 힘들게 했던 고난도 기출] 고난도 기출 1등급 학생들이 힘들게 해결했던 기출 문제들을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서술형 기출 고난도 문제 중 단답형 주관식 또는 서술형으로 출제된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STEP 3 [1등급 학생들도 틀렸던 최상위 기출] 최상위 기출 각 학교마다 변별력을 두기 위해 출제된 문제 중 1등급 학생 대부분이 틀렸던 최상위 기출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내신 기출 모의고사 (중간/기말) 내신 기출 모의고사 (중간 2회/기말 2회) 학교 시험 난이도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실제 기출 문제를 이용하여 중간, 기말고사 대비 모의고사를 구성하였습니다.


독서 기록장
타임기획 / 타임기획 편집부 엮음 / 2005.12.15
7,800원 ⟶ 7,020원(10% off)

타임기획청소년 학습타임기획 편집부 엮음
스스로 책 목록을 만들 수 있도록 하여, 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독서 기록장. 100권의 책에 대한 독서 내용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책 제목, 지은이, 펴낸곳, 읽은 기간을 비롯하여 책의 줄거리, 인상 깊은 내용, 감상을 기입하도록 편집하였다. 또, 독서 기록을 마친 후 자신만의 작품에 대한 평점을 매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독서기록장을 꼭 써야 하는 이유」를 수록해 학생들의 독서 기록 의욕을 북돋아 주려고 노력했으며, 「서울대 권장도서 목록」, 「열아홉 살의 필독서」와 같은 부록을 수록, 중고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책을 읽을때 '꼭' 지켜야 할 태도 7가지 독서기록장을 '꼭'써야 하는 이유 독서기록장 활용 방법 및 예시 내 책 목록 100권 만들기 독서기록장 쓰기 부록독서기록장은 「내 책 목록 만들기 100권」을 실어 그곳에 학생들이 스스로 책 목록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독서기록장 쓰기」에서는 100권의 책에 대한 독서 내용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책 제목, 지은이, 펴낸곳, 읽은 기간을 비롯하여 책의 줄거리, 인상 깊은 내용, 감상을 기입하도록 편집하였다. 또, 독서 기록을 마친 후 자신만의 작품에 대한 평점을 매길 수 있도록 하였다. 독서기록장을 작성하기에 앞서 「독서기록장 활용 방법 및 예시」 부분을 실어 처음 독서기록장을 작성해 보는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독서 기록을 시작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이 외에도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독서기록장을 꼭 써야 하는 이유」를 수록해 학생들의 독서 기록 의욕을 북돋아 주려고 노력했으며, 「서울대 권장도서 목록」, 「열아홉 살의 필독서」와 같은 부록을 수록, 막연히 무엇을 읽어야 할 지 모를 중고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학창시절의 독서기록이 추억이 되고 소장, 간직하게끔 마지막의 개인 프로필까지 충실하게 꾸몄다.타임기획의 독서기록장은 앞서 밝혔듯 평생 소장용 독서기록장을 지향한다. 따라서 내용적인 측면에서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나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는 죽지 않겠다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공선옥 (지은이) / 2018.09.03
20,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공선옥 (지은이)
중견 소설가 공선옥이 지난 5년간 청소년을 위해 써온 단편소설을 엮은 소설집.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외치는 승애의 이야기부터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뛰는 민수의 이야기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실렸다. 남루하지만 진솔하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웃과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집이다. 「나는 죽지 않겠다」의 여고생과 「라면은 멋있다」, 「힘센 봉숭아」의 주인공 민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절망하지만 그래도 ‘죽지 않겠다’고, '봉숭아를 닮아 넘어져도 기를 쓰고 살아나리라'고 다짐한다. 「울 엄마 딸」의 승애는 자신을 구속하려 드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엄마와 같은 처지에 놓이면서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또한 공선옥의 청소년소설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도 환기시키는데, 「힘센 봉숭아」에서 드러난 파견 근로와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주요한 이슈라 할 수 있다.나는 죽지 않겠다 일가 라면은 멋있다 힘센 봉숭아 울 엄마 딸 보리밭의 여우 작가의 말 수록 작품 발표 지면중견 소설가 공선옥이 지난 5년간 청소년을 위해 써온 단편소설을 엮은 『나는 죽지 않겠다』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집은 작가 자신으로서도 처음 발표하는 청소년소설집으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외치는 승애의 이야기부터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뛰는 민수의 이야기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실렸다. 언제나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관심을 보내왔던 공선옥의 작품세계는 청소년소설에서도 특유의 따스한 빛을 발한다. ▶ 모든 어른들은 청소년 시기의 감성들을 야금야금 빼먹으며 늙어가는 것만 같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그 감성들의 최대치를 기억해내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렸다. 공선옥 (「작가의 말」 중에서) ▶ 나도 더러 동화를 쓴 적이 있지만 속임수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는 말 못하겠다. 착한 사람은 잘되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해피엔드는 쓴 약을 당의로 감싸는 것과 같은 어른으로서의 선의와 친절이었다. 아이들은 빨리 자란다. 어른의 문턱에 들어선 청소년들에게 더 이상 그런 속임수는 통하지 않는다. 이제 어른이 정직해질 차례이다. 아직 사회인이 되기 전의 청소년들에게도 우리 사회의 부자와 가난뱅이의 문제는 각각의 처지의 차이에 따라 미리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빠지기 십상인 민감한 문제이다. 공선옥은 청소년소설에서도 이 문제를 비켜가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달콤하지 않다. 부질없는 환상을 주지도 않지만 칙칙하거나 어둡지 않다. 그가 그린 가난은 씩씩하고 명랑하다. 그의 거친 듯하면서도 위선이 없는 정직한 문장과 아주 잘 어울린다. 그가 이런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뜻은 무엇보다도 편견 없는 인간성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이었으리라고 헤아려본다. 박완서 (소설가) 중견 소설가 공선옥이 들려주는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 공선옥 작가가 처음 청소년소설을 쓴 것은 2005년 10월, 인터넷 사이트 ‘문장 글teen!’ (http://teen. munjang.or.kr/)이었다. 이후 『창비어린이』, 『청소년문학』 등의 지면에 꾸준히 청소년소설을 발표해왔는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서 늘 시선을 떼지 못하던 작가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데만 몰두해도 부족할 청소년 시기에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각종 규제와 입시의 덫에 갇혀 괴로워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은 작가가 펜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성인작가로서 청소년소설집을 낸 것은 무척 드문 사례인데, 공선옥 작가는 다음에는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장편소설을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명랑하고 씩씩한 10대들을 위한 청소년소설 『나는 죽지 않겠다』는 화려한 도시의 소비문화를 쫓느라 ‘생활’은 잊어버리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소설집이다. 「나는 죽지 않겠다」의 여고생과 「라면은 멋있다」, 「힘센 봉숭아」의 주인공 민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절망하지만 그래도 ‘죽지 않겠다’고, ‘봉숭아를 닮아 넘어져도 기를 쓰고 살아나리라’고 다짐한다. 「울 엄마 딸」의 승애는 자신을 구속하려 드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엄마와 같은 처지에 놓이면서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또한 공선옥의 청소년소설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도 환기시키는데, 「힘센 봉숭아」에서 드러난 파견 근로와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주요한 이슈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공선옥의 청소년소설에는 남루하지만 진솔하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웃과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완서 선생의 추천사처럼, 작가의 ‘편견 없는 인간성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가슴 찡한 울림을 준다.
고전 텐미닛
담다 / 서동중학교 샛별반 친구들 (지은이), 최선경 (엮은이)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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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청소년 문학서동중학교 샛별반 친구들 (지은이), 최선경 (엮은이)
일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함은 나이와 상관없다. 불확실성과 두려움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것은 중학생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더 깊은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책상에 앉아 엉덩이 힘으로 펜을 굴리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명확한 대답을 듣기 어렵다. <고전 텐미닛>은 그러한 중학생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는 최선경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15분 동안 인문 고전 읽기 여행을 떠났다. 스스로 책을 읽어냈다는 뿌듯함을 안겨주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고, 나아가 삶에 대한 주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에서였다. 등장인물이 겪는 갈등과 문제 해결방식을 지켜보며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기회를 얻었다는 학생들의 다짐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하루 10분,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이뤄낸 결과가 눈부시게 아름답다.프롤로그 제 1 장 관계 1. 우정(톰 소여의 모험) 이나현 2. 당신의 수레에는 무엇이 들어있습니까(수레바퀴 아래서) 윤혜린 3. 인간관계에 대한 가르침(어린 왕자) 박시현 4.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다(어린 왕자) 오수빈 5. 길들인다는 것(어린 왕자) 고대현 6. 새싹이 트는 진정한 의미(레 미제라블) 오수빈 7. 한스와 수레바퀴의 관계(수레바퀴 아래서) 오대송 8. 알을 깨고 나온다는 것(데미안) 오수빈 9. 사소한 것에도 소중함(어린 왕자) 이나현 제 2 장 끈기 1. 한계를 만드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로빈슨 크루소) 오수빈 2. 자신이 원하는 것(로빈슨 크루소) 이나현 3. 상상을 현실로(80일간의 세계 일주) 윤혜린 4. 성공은 노력하는 자에게(80일간의 세계 일주) 오수빈 5.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에게(로빈슨 크루소) 고대현 6. 기회는 온다(로빈슨 크루소) 박시현 7. 포그가 얻은 한 가지(80일간의 세계 일주) 고대현 8.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80일간의 세계 일주) 박시현 9. 포그의 80일간의 여행(80일간의 세계 일주) 오대송 제 3 장 성장 1. 끈기로 이루어진 이미지(80일간의 모험) 이나현 2. 나의 인생의 길잡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수빈 3. 모험을 하는 톰(톰 소여의 모험) 오대송 4. 장 발장의 구원자(레미제라블) 고대현 5. 전쟁과 함께하는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성장 과정(데미안) 김민정 6. 악의 세계와의 싸움(데미안) 박시현 7.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윤혜린 8. 선과 악(데미안) 윤혜린 9. 성장(데미안) 이나현 제 4 장 용기 1.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걸리버 여행기) 이나현 2.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로빈슨 크루소) 김민정 3. 익숙한 자유의 소중함(동물농장) 이나현 4. 혁명을 일으켜라(레 미제라블) 윤혜린 5. 올바른 사회, 도덕적인 사회(걸리버 여행기) 고대현 6. 도전과 모험(톰 소여의 모험) 박시현 7.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걸리버 여행기) 박시현 8.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로빈슨 크루소) 윤혜린 9. 앨리스의 모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고대현 제 5 장 자유 1.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서(수레바퀴 아래에서) 오수빈 2. 동물농장의 일곱 계명(동물농장) 고대현 3.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극(수레바퀴 아래서) 고대현 4. 「레 미제라블 」 속의 이야기 김민정 5. 장 발장의 이야기(레 미제라블) 오대송 6. 독재 정치란?(동물농장) 윤혜린 7. 억울한 사람들(레 미제라블) 이나현 8. 진정한 자유와 행복(수레바퀴 아래서) 박시현 9. 내가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동물농장) 오수빈 < 부록 > 고전 텐미닛 진행 과정‘공부 = 성공일까?’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는 걸까?’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인일까?’ ‘친구 관계는 나만 힘든 걸까?’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한 걸까?’ 일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함은 나이와 상관없다. 불확실성과 두려움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것은 중학생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를 지나는 동안 더 깊은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책상에 앉아 엉덩이 힘으로 펜을 굴리고, 어디에서도 명확한 대답을 듣기 어려운 현실이다. 중학생 고전 읽기 수업 「고전 텐미닛」은 그러한 중학생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는 최선경 선생님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고전 읽기를 통해 자발적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싶었던 최선경 선생님은 일과 시간을 활용하기로 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10분, 15분만 함께 읽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렇게 중학교 1학년 친구들의 인문 고전 읽기 여행이 시작되었다. 중학생이 사랑하는 고전 고전을 선정하는 작업에도 정성이 가득했다.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 어렵지 않은, 지금 당장 쓸모 있지 않아 보이지만 최대한 현실적인 괴리감을 줄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선정했다. 스스로 책을 읽어냈다는 뿌듯함을 안겨주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어 삶에 대한 주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적중했다. 등장인물이 겪는 갈등과 문제 해결방식을 지켜보며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기회를 얻었다는 학생들의 다짐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하루 10분, 1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 이뤄낸 결과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학생들이 책 한 권을 온전히 읽어냈다는 성취감뿐만 아니라, 학년 전체가 같은 책을 읽는 경험을 함으로써 친구들과의 대화 주제가 책에 관한 이야기가 되어 긍정적인 학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평소 문학작품이나 독서에 관심이 없었던 학생들도 학년 전체가 독서에 몰입하는 분위기 속에서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독서를 통해 자기 주도력이 향상되었다고 소감을 밝힌 학생들이 많았다. 인문 고전 읽기를 국어 수업을 벗어난 학교 일과 중에 적용해봄으로써 인문 고전 읽기가 여러 형태로 학교 교육과정에 녹아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이 중학교에서 인문 고전 읽기를 실천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서 교육, 인성교육은 비단 특정 과목과 특정 활동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교사의, 학생들의 생활 속에 인문 고전 읽기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계열별 진로 로드맵 세트 (전4권)
미디어숲 / 정유희, 안계정, 배득중, 신미경, 최인선, 서영진 (지은이) / 2023.03.10
68,000원 ⟶ 61,20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자기관리정유희, 안계정, 배득중, 신미경, 최인선, 서영진 (지은이)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교과 과목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성취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심층적인 이해를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교과 내용의 양과 난이도를 적정화하였으며, 하나의 지식을 깊이 탐구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시리즈를 구성했고, 보다 전문적인 내용과 학과별 사례를 보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를 깊이있게 반영하여 집필했다. PART 1 기계·로봇·모빌리티계열 진로 로드맵 · 기계공학 진로 로드맵 · 로봇공학 진로 로드맵 · 자동차공학 진로 로드맵 · 항공/무인이동체공학 진로 로드맵 PART 2 AI컴퓨터계열 & 전기전자반도체계열 진로 로드맵 · 인공지능 및 컴퓨터공학 진로 로드맵 · 전기공학 진로 로드맵 · 전자 및 통신공학 진로 로드맵 · 반도체공학 진로 로드맵 PART 3 화공에너지신소재계열 진로 로드맵 · 화학공학 진로 로드맵 · 에너지공학 진로 로드맵 · 나노 및 신소재공학 진로 로드맵 · 섬유 및 디스플레이공학 진로 로드맵 PART 4 스마트도시건축계열 진로 로드맵 · 도시공학 진로 로드맵 · 건축학 및 건축공학 진로 로드맵 · 토목공학 진로 로드맵 · 해양 및 조선공학 진로 로드맵 PART 5 VR·AR영상계열 진로 로드맵 · 가상 및 증강현실학 진로 로드맵 · 미디어공학 진로 로드맵 · 디자인학 진로 로드맵 · 애니메이션학 진로 로드맵 부록 _ 고교학점제 들여다보기 PART 1 의학·치의학·수의학·한의학계열 진로 로드맵 · 의학 진로 로드맵 · 치의학 진로 로드맵 · 수의학 진로 로드맵 · 한의학 진로 로드맵 PART 2 약학 & 제약계열 진로 로드맵 · 약학 진로 로드맵 · 생명공학 진로 로드맵 · 제약공학 진로 로드맵 · 한약학 진로 로드맵 PART 3 유전 & 생명계열 진로 로드맵 · 유전공학 및 줄기세포학 진로 로드맵 · 식물자원학 및 식물생물학 진로 로드맵 · 동물생명학 진로 로드맵 · 수산생명학 진로 로드맵 PART 4 간호 & 보건계열 진로 로드맵 · 간호학 진로 로드맵 · 치위생학 진로 로드맵 · 물리치료 및 스포츠의학 진로 로드맵 · 임상병리학 진로 로드맵 · 보건행정 및 보건정책학 진로 로드맵 부록 고교학점제 들여다보기 PART 1 교대 진로 로드맵 · 인문 초등교육학 진로 로드맵 · 자연 초등교육학 진로 로드맵 · 인공지능 초등교육학 진로 로드맵 · 초등 특수교육학 진로 로드맵 PART 2 인문 사범대 진로 로드맵 · 국어교육학 진로 로드맵 · 영어교육학 진로 로드맵 · 사회교육학 진로 로드맵 · 언어교육학 진로 로드맵 · 유아교육학 진로 로드맵 PART 3 자연 사범대 진로 로드맵 · 수학교육학 진로 로드맵 · 과학교육학 진로 로드맵 · 기술(가정)교육학 진로 로드맵 · 환경교육학 진로 로드맵 PART 4 교육 시사 분석을 통한 면접 대비 인공지능 교사 디지털 교과서 통합교육 통합운영학교 인구절벽시대 교육시설 활용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교의 미래 전 국민을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 부록 고교학점제 들여다보기 PART 1 경영·경제학계열 진로 로드맵 · 경영학 진로 로드맵 · 경제학 진로 로드맵 · 농경제학 진로 로드맵 PART 2 통계·빅데이터학계열 진로 로드맵 · 통계학 진로 로드맵 · 빅데이터학 진로 로드맵 · 산업데이터사이언스학 진로 로드맵 PART 3 회계 및 세무학계열 진로 로드맵 · 회계학 진로 로드맵 · 세무학 진로 로드맵 · 보험학 진로 로드맵 · 금융수학 진로 로드맵 PART 4 무역 및 통상학계열 진로 로드맵 · 국제통상학 진로 로드맵 · 무역학 진로 로드맵 · 물류행정학 진로 로드맵 · 비즈니스학 진로 로드맵 부록 고교학점제 들여다보기★★★★★ EBS 인기강사의 진학 정보 막연한 꿈을 확실하게 가이드해 줄 최강의 지침서! ★★★★★ 최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나만의 진로 로드맵 고교학점제,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유리하고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계열별 진학 준비를 위한 모든 것!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교과 과목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성취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심층적인 이해를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교과 내용의 양과 난이도를 적정화하였으며, 하나의 지식을 깊이 탐구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시리즈를 구성했고, 보다 전문적인 내용과 학과별 사례를 보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를 깊이있게 반영하여 집필했다. 『고교학점제 완성을 위한 진로 로드맵_공학·미디어계열』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빠른 발전으로 이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의 방향을 제시한다. 공학 미디어 분야는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최대 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관리 및 통제하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 및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고 있기에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탐구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고교학점제 완성을 위한 진로 로드맵_의대·약대·바이오계열』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의학계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이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이 분야는 현재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질병을 예측하고 분석하여 치료제를 만들어 100세 시대의 건강한 삶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세포 행동을 예측하고 이제는 난치병 치료에도 도전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완성을 위한 진로 로드맵_교대·사범대계열』은 인문계뿐만 아니라 자연계 교육학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성화고에서 일할 수 있는 교육학과까지 소개하여 교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인문계뿐만 아니라 자연계 학생들 모두 인공지능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왜 중요한지 소개하였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은 더욱 빠르게 발전하여 경제와 경영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여 정책을 수행하도록 도와준다.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활용하는 아마존, 구글, 네이버, OpenAI 등의 기업은 전통적인 검색 엔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잡기 위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는 것처럼 대학에서도 이런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고교학점제 완성을 위한 경영·빅데이터계열 진로 로드맵』은 관련된 탐구활동을 하면서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알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학교에서 익혔던 지식을 검증하고, 비교하면서 탐구하고, 더 나아가 심화활동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합격자 선배들의 진로 로드맵과 세특’, ‘추천도서와 탐구 주제 찾기’, ‘핵심 키워드로 알아보는 학과’, ‘학과에서 수강하는 대표 과목’ 등을 살펴보면서 나만의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고교학점제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하면 좋을지, 관련 계열의 최근 시사를 엿보면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학·미디어계열 진로 로드맵 의대·약대·바이오계열 진로 로드맵 경영·빅데이터계열 진로 로드맵 교대·사범대계열 진로 로드맵 인기 강사의 진학 정보 제공 인기 진행자의 진로 정보 제공 인기 진행자의 시사 정보와 탐구 주제 제공 입학사정관 보수교육 강사의 나만의 계열별 맞춤전략 제공 합격생의 학생부와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 제시 관련 계열 역량을 개발하고 융합인재 양성에 따른 심층 준비법 제시


청소년을 위한 삶의 지혜
이채 / 권이종 지음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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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청소년 문학권이종 지음
머리말 청소년에게 드리는 편지 1장 지혜로운 인생 게으른 당나귀 꿈을 이룬 포드 노벨의 놀람 다 빈치의 모델 도산의 특기 로버트 1세의 거미집 섭씨 19도의 냉동실 숲속의 소동 양떼의 비극 에디슨과 박사학위 외솔 최현배 선생과 청년 우등생의 불합격 퇴계선생과 알밤 펄 벅의 사랑 학자와 뱃사공 희극왕 채플린 2장 지혜로운 생활 꼴찌도 성공할 수 있다 나에게 좋은 아버지 독일 학생의 두 가지 충고 비스마르크이 배신 삶의 묘약, 칭찬 성형외과 가실래요? 시간 관리의 비법 어리석은 철새와 자기조절능력 외교관이 된 간호사 킬힐과 예쁜 발 농부에서 대통령까지 숨겨진 성공의 열쇠 유리벽과 물고기 초등학교 학력으로 상무이사까지 콘스탄틴 황제의 시간관념 호박 앞의 양심 나눠 먹은 도시락 말편자의 못 하나 3장 지혜로운 실천 독일의 교육제도 토론의 위대한 힘 논술과 토론학습으로의 대전환 우리도 세미나를 할 수 있어요 감성교육의 극대화 정말 착한 사람 역사인물 기행 4장 청소년을 위한 미래의 지혜 독일 학생의 방학 사이버 공간의 위협 수능시험에서 해방된 후에 입기교육의 재해 자기소개서도 못 쓰는 우리 교육 청년실업 청소년 신용불량자 더불어 사는 사회 학교 중도탈락 후기지옥 같은 한국의 교육 환경에서 해방되기를 바란다 1960년대 독일에 막장 광부로 갔던 권이종 교수(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가, 파독 50주년(2013년)을 기념하여 『청소년을 위한 삶의 지혜』(값 1만 원, 이채)를 출간하였다. 평생 청소년 운동가와 청소년 정책전문가로 살아 온 권 교수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활발한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 책이 예순두 번째 권이다. 이 책은, ‘한국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한국 교육의 현실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현대 청소년 교육론’에 의거하여, 청소년에게 자율권과 참여권, 인권, 교육권이 보장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청소년에게는 총체적으로 이러한 권리가 박탈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청소년을 가두고 통제하고 보호하려는 처벌 위주의 교육이, 한국 교육의 현주소이다. 그 결과, 한국의 교육현장은 앵무새와 붕어빵 인간을 만드는 교육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 학생들은 진로지도와 생활지도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 단적으로 우리 청소년들은 자기소개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 묻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청소년을 위한 삶의 지혜』에서 학교교육, 생활지도와 진로지도의 방향을 제시하고, 일등 아이 만들기보다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의도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생활지도가 꼼꼼하게 이루어지기 힘든 수능시험 후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해서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수험생활에 지친 청소년이여, 누구든 ‘해보라!’ 독일에 광부로 갔던 저자는, 독일 아헨 공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동안 독일 교육현장에서 교사로 종사했다. 오랫동안 저자가 경험한 독일의 교육환경은, 그가 한국에서 교수와 청소년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청소년을 위한 삶의 지혜』 곳곳에서 그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수험생활에 지친 우리 청소년들이 지옥 같은 한국의 교육환경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한국의 정책입안자들이 독일의 교육제도를 참고할 것을 제안한다. 마음에 상처와 고통을 입은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보내기 위하여, ‘해보라 청소년 시리즈’의 첫 권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해보라’는, ‘물보라’처럼 따뜻한 햇살이 사방으로 넓게 퍼지는 사랑을 의미한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해 보라’라는 권유와 도전의식을 담고 있다. 평생을 청소년 운동에 바친 노교수의 사랑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을 손에 들고, 나의 제자, 나의 자식을 뜨겁게 보듬고 안아주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큰 힘이 되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선각자들의 ‘삶의 지혜’였다. 나는 교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한 단어, 짧은 글, 격언과 삶의 지혜가 학생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좋은 글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부정적인 마인드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포기에서 열정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이에 저자는 일생 교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쳐 오면서 다음 세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모아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져 왔다. - 저자의 서문 가운데에서


늑대들
블랙홀 / 이영은 (지은이)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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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청소년 문학이영은 (지은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권. 『늑대들』은 중학교 1학년의 끝자락에서 만난 승우와 공진의 애달픈 성장담이다.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지만 외로운 아이 승우는 혼자 보내게 된 크리스마스 날 편의점에 들른다. 거기서 늘 혼자 다니는 같은 반 아이 공진을 만나게 되고, 마침 부모님에게 서운했던 승우는 반항심 때문인지 공진에게 대뜸 묻는다. “야, 너 혹시 나 하룻밤 재워 줄 수 있냐?” 친한 적도, 친해질 일도 없는 공진을 향한 승우의 한마디로 두 사람의 동행은 시작된다. 공진의 집에 도착한 승우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 놀라지만 이내 적응한다.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놀 수도 없는 환경은 오히려 승우에게 새로운 자극이 된다. 공진과 지낸 며칠간 승우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커녕, 공진과 함께한 모든 시간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알게 된다. 결국 승우의 부모님은 실종 신고를 하게 되는데….프롤로그 외로운 아이 9 제1장 늑대, 집을 나오다 21 제2장 또 다른 늑대와 만나다 38 # 또 다른 늑대 이야기: 하나 51 제3장 가출한 늑대 59 제4장 늑대들, 물속으로 뛰어들다 74 제5장 늑대의 진심 88 # 또 다른 늑대 이야기: 둘 95 제6장 뜻밖의 여행 103 제7장 늑대, 집으로 돌아가다 117 # 또 다른 늑대 이야기: 셋 135 제8장 떠도는 늑대 146 에필로그 늑대들 159 작가의 말 165 의외로 외로웠던 아이들 『늑대들』은 평생 모자람 없이 자란 김승우가 친한 적도, 친해질 만한 일도 없는 오공진과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혼자 보내게 된 크리스마스 저녁, 승우는 편의점에서 공진과 우연히 만나 며칠간 동행한다. 사실 승우는 부모님의 무관심과 어릴 적 겪은 어떤 일로 외로움을 느끼던 와중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편의점에 들른 승우의 눈에 혼자 도시락을 먹는 공진이 들어오면서 승우는 우발적으로 집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공진의 집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승우에게 공진의 집은 하나하나 낯설고 불편했다. 하지만 혼자보다 둘이 사소한 걸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행복으로 다가왔다. 공진은 아빠와 둘이 살았다. 공진의 아빠는 몸이 불편해 직장을 잃고 방 안에 틀어박혔고 자연스럽게 공진은 모든 생활을 혼자 도맡아 했다. 그래서 늘 꾀죄죄한 모습으로 다니는 공진에겐 친구가 없었다. 그런 공진과 친해진다는 건 승우로서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함께 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며 둘은 누구보다 서로의 외로움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는 걸 깨닫는다. 그러던 중 승우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공진을 찾아오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과연 겨우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게 된 승우와 공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사춘기라는 사각지대 승우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1학년 열네 살의 나는 어땠는지 떠올려 봐야 한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당장 선배들처럼 시험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만큼 낯선 환경, 새로운 친구들과 적절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더 이상 초등학생이 아닌, 그렇다고 중학생이라고 하기에도 어설픈 시기에 승우처럼 자신의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열네 살의 의견이 세상에 받아들여지기란 매우 힘들다는 사실만 깨닫는다.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을 가출이라는 도발적인 방법으로 표현한 승우는 우연히 마주친 공진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공진이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의 속내를 가장 잘 알아 줄 것 같다는 확신이 든 것이다. 승우는 공진과 지내면서 분명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아이였던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동시에 자신에게 공진과 같은 친구가 필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럴수록 승우와 공진의 사이는 끈끈해진다. 학교라는 굴레에 얽매여 모두가 같은 템포로 모나지 않게 살아야 하는 무리에서 승우와 공진은 마치 무리에서 이탈한 늑대와 같다. 그렇다면 이 늑대들이 잘못한 건 무엇인가? 누구도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 성장하다 아파하는 것이 잘못일 리 없다. 승우와 공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른들이 편의에 의해 만든 세상에 불과하다. 그래서 한 마리의 늑대가 또 다른 한 마리의 늑대와 만나 기어이 함께 울어 젖히는 이야기 하나쯤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내 편. 승우에게는 언제나 곁에 있어 줄 내 편이 필요했다. 승우는 그 내 편이 엄마, 아빠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늘 바랐다. 열네 살은 외로운 나이였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적어도 승우에겐 그랬다. 엄마와 아빠는 승우가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로, 기다렸다는 듯 최소한의 부모 역할을 내려놓았다. “야, 너 혹시 나 하룻밤 재워 줄 수 있냐?”승우는 깜짝 놀랐다. 제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승우와 공진은 같은 반일 뿐 서로에게 말을 걸지도, 걸 일도 없는 관계였다. 승우는 자신이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걸 곧 깨닫고 후회했다. 공진의 입에서는 당연히 거절의 대답이 나올 것이었다. 휴대폰에서 눈을 떼고 잠깐 고개를 든 공진이 한 번 더 승우를 쳐다보더니, 이내 다시 휴대폰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래.”


떠먹는 국어 문학 (2024년)
쏠티북스 / 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지은이)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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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티북스학습참고서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지은이)
막막하고 지루한 문학을 문학개념어, 갈래별 특징, 주요 작품의 특징 등으로 나누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완전히 새로운 ‘문학개념서’다. 수능과 내신에 출제되는 문학개념과 표현법, 주요 작품, 갈래별 특징까지 모두 정리하였다. 처음 보는 낯선 작품도 거뜬히 해석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작품 읽는 법을 가르쳐 준다. 문학개념과 작품 읽는 법을 바탕으로 갈래별.유형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를 실전적으로 알려준다.I. 현대시 {Prologue 1} 시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시인의 목소리가 들려, 《시적 화자》 Act 02. 시는 리듬을 타고, 《운율》 Act 03.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심상》 Act 04. 너와 나의 연결 고리, 《비유》 Act 05.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상징》 Act 06. 대신 말해 드립니다, 《객관적 상관물》 Act 07. 시마다 짜임이 달라요, 《시상 전개 방식》 Act 08. 한 번쯤은 날 들어 봤겠지, 《표현법》 Act 09. ‘적’에 대한 모든 것, 《어조와 분위기》 {Prologue 2} 추리하라, 시가 이해될지니! Act 10. 시작이 반이다, 《제목》 Act 11. 어디어디 숨었나, 《문장 성분 채우기》 Act 12. 말 한마디 한마디, 《시어》 Act 13.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 《조사와 어미》 Act 14. 사건의 재구성, 《상황·정서·태도》 Act 15. 이제는 실전이다, 《① 현대시 문제풀이법》 Act 16.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II. 고전시가 {Prologue 1} 고전시가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외계어를 우리말로, 《해독법》 Act 02. 이거 알면 술술 읽히지, 《고전시가 어휘 정복》 Act 03. 고전시가 이렇게 흐른다, 《시상 전개 방식》 Act 04. 이렇게 말할까? 저렇게 말할까? 《표현법》 Act 05. 아름다움은 어디에나 있다, 《미적 범주》 Act 06. 이것만은 알고 가자, 《고전시가 갈래》 {Prologue 2} 주제별 작품 정리 Act 07. 주제별 정리, 《① 충(忠)과 효(孝)》 Act 08. 주제별 정리, 《② 자연과 풍류》 Act 09. 주제별 정리, 《③ 사랑과 이별》 Act 10. 주제별 정리, 《④ 풍자와 해학》 Act 11. 이제는 실전이다, 《① 고전시가 문제풀이법》 Act 12.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III. 현대소설 {Prologue 1} 소설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서술자》 Act 02. 작품을 빛나게 하는 주연과 조연, 《인물》 Act 03. 대체 뭐가 문제야? 《사건과 갈등》 Act 04. 여긴 어디지? 지금은 언제지? 《배경》 Act 05. 맘에 들게 다시 조립할 거야, 《구성》 Act 06. 나다운 게 뭔데? 《문체》 {Prologue 2} 질문하라, 소설이 이해될지니! - Act 07. 소설 읽기의 첫 단계, 《제목·서술자·배경》 Act 08. 너 얘랑 무슨 사이야, 《인물 관계도》 Act 09. 사건의 재구성, 《인물·사건·배경》 Act 10. 이제는 실전이다, 《① 현대소설 문제풀이법》 Act 11.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IV. 고전소설 {Prologue 1} 고전소설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현대소설과 조금 달라, 《고전소설의 특징》 Act 02. 이거 알면 술술 읽히지, 《고전소설 어휘 정복》 Act 03.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유형 정복》 Act 04. 이런 고전소설도 있다, 《환몽구조 소설과 판소리계 소설》 {Prologue 2} 질문하라! 고전소설이 이해될지니! Act 05. 숲을 먼저 보시오, 《제목·배경·유형》 Act 06. 그자랑 무슨 사이오, 《인물 관계도》 Act 07. 나누어 기억하시오, 《장면별 내용 이해》 Act 08. 사건을 재구성하시오, 《인물·사건·배경》 Act 09. 이제는 실전이다, 《① 고전소설 문제풀이법》 Act 10.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V. 수필과 극 Act 01. 수필의 특징과 읽는 법 Act 02. 고전수필~ 그것은 설(說) Act 03. 극문학의 특징과 읽는 법 Act 04. 우리 것은 좋은 거여~ 전통극고등국어 문학개념서의 베스트셀러 9번째 판 『떠먹는 국어문법』 저자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국어문학 공부법 ‘문학개념 + 작품해석법 + 문제풀이법’을 한권으로 끝내는 실전적 문학 접근법 갈래별(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수필·극)로 문학개념 완전정복 ① 갈래별 문학개념어(문학개념과 표현법) 총정리! 수능과 내신에 출제되는 문학개념과 표현법, 주요 작품, 갈래별 특징까지 모두 정리해 드려요. ② 갈래별 작품 읽는 법을 단계별로 제시! 처음 보는 낯선 작품도 거뜬히 해석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작품 읽는 법을 가르쳐 드려요. ③ 유형별 문제푸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문학개념과 작품 읽는 법을 바탕으로 갈래별・유형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를 실전적으로 알려 드려요. >> 『떠먹는 국어문학』은 왜 좋은가? 우리말인데도 도통 이해하기 힘든 시, 길고 따분한 소설, 왠지 외계어 같은 고전문학…. 그래서 국어문법 개념책의 베스트셀러 『떠먹는 국어문법』의 ‘서울대 국어교육과 선배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막막한 문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후배들이 문학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며 문제도 잘 풀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이제 ‘아주 특별한 문학 수업’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문학도 그냥 떠먹기만 하면 됩니다! 지루하고 막막한 문학개념이 만만해지고 문제푸는 실력은 딴딴해집니다! (1) 막막한 문학개념을 만만하게 만들자! 아무리 읽어 봐도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막막하고 지루한 문학을 문학개념어, 갈래별 특징, 주요 작품의 특징 등으로 나누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완전히 새로운 ‘문학개념서’입니다. 『떠먹는 국어문학』으로 공부하면 막막하기만 했던 문학개념이 아주 만만하게 다가옵니다. (2) 어려운 문학 문제도 쉽게 풀자! 어떨 때는 선택지가 다 맞거나 다 틀린 거 같고, 어떨 땐 선택지 2개 중에서 하나를 고르지만 정답을 비켜가는 알쏭달쏭한 문학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어문학 문제집’입니다. 『떠먹는 국어문학』으로 공부하면 유형별 풀이법을 통해서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 수 있게 됩니다.
교양으로 배우는 오늘의 세계 뉴스
주니어김영사 / 질케 템펠 지음, 알요샤 블라우 그림, 배수아 옮김 / 2009.02.09
10,000원 ⟶ 9,000원(10% off)

주니어김영사청소년 인문,사회질케 템펠 지음, 알요샤 블라우 그림, 배수아 옮김
청소년 시사교양서. 경제, 정치, 문화와 종교, 과학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담았다. 각 분야별로 큰 흐름과 함께 키워드로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고 있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크고 넓게 확장시킬 수 있는 책이다. 각 장은 도입부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잇다. 도입부는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코너다. 큰 흐름을 개괄적으로 설명해 준다. 키워드에서는 특히 중요시되는 주요 이슈나 시사 용어를 집중 조명한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볼 수도 있다. 또 인덱스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서문 1. 경제 세계화의 얼굴 경제는 과연 모든 것인가 시장 컨베이어 벨트의 직업 복지의 한계는 어디인가 지구 슈퍼마켓 세계 경쟁 올바른 모델은? 키워드 국가 예산 /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다국적 기업 / 민영화 세계경제정상 / 세계무역기구 시장경제 / 인적 자본 증권시장 2. 정치와 사회 새롭게 편성되는 세계질서 링 위에 오른 두 명의 덩치들 새로운 세계는 평평하다? 역사의 종말인가, 문화 전쟁인가? 힘은 중요하지만 힘만 가지고는 안 된다 도움을 주는 유엔, 실제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 유엔 줄어든 영향력, 높아진 중요도, 국가 키워드 관타나모 수용소 / 걸프전 / 국제법 대량 실상 무기 / 빈곤 퇴치 아파르트헤이트 / 알 자지라 / 알 카에다 유럽연합 / 유엔 / 인종 청소 중동 분쟁 / 테러리즘 / NATO 3. 문화와 종교 변화하는 가치와 신념 경계와 화합을 만드는 문화 도쿄의 바그너, 벵갈루루의 테크노 민주주의를 향한 긴 여정 인권선언문 키워드 교황 / 노벨상 / 문맹 민주주의 / 샤리아 / 이슬람 저작권 / 축구 / 할리우드 4. 환경, 과학 그리고 기술 현재와 미래의 청사진 자연의 힘 온실 효과와 환경 보호 대체 에너지를 찾아서 과학과 기술 복제 양과 슈퍼 식물 키워드 기후변화 / 나노기술 멕시코 만 난류 / 물 석유 / 쓰나미 / 에이즈 유전공학 / 컴퓨터 / 핵 에너지 DNA오늘의 세계를 알려주는 청소년 교양 필독서! 뉴스 하나, 2009년 2월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오바마는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 계획을 밝혔다. 곧이어 전 미국 부통령 체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 등의 일련의 계획은 테러리즘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오바마를 비판하고 나섰다. 뉴스 둘,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경제 위기로 ‘바이 아메리카’, ‘바이 프랑스’ 등 보호무역과 함께 자국 제품만 소비하겠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특히 수출에 의존해 온 개발도상국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위의 뉴스는 지금 우리가 방송과 신문을 통해 접하는 뉴스 중 하나다. 도대체 관타나모 수용소는 어떤 곳이며 왜 그곳의 폐지 여부를 두고 정치 공방을 벌이는 것일까? 더욱이 테러리즘과 관타나모 수용소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또 두 번째 뉴스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나라의 경제 정책이 바뀔 때, 특히 그 나라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라면, 그 여파는 어디까지 미치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청소년 시사교양서다. 우리가 접하는 크고 작은 뉴스들은 그냥 흘러가서 묻히는 경우도 많지만, 때로는 세계 역사를 바꾸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세계 저편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이 지금 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시각(觀)이 있어야만 살아남는 시대에 온 것이다. 이 책은 경제, 정치, 문화와 종교, 과학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담고 있다. 각 분야별로 큰 흐름과 함께 키워드로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고 있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크고 넓게 확장시킬 수 있다. [책의 구성]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 <정치와 사회> <문화와 종교> <환경, 과학 그리고 기술>이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경제>에서는 전 세계적 경제 순환의 흐름과 영향 등을 다룬다. <정치와 사회>에서는 오늘날 세계의 권력관계, 지구촌 시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부터 시작해서 빈부 격차의 문제, 문화 격차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문화와 종교>에서는 테러리즘과 종교적 근본주의, 사회의 소수자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한 여러 의견들이 담겨 있다. <환경, 과학 그리고 기술>에서는 지구 기후변화에서부터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각 장은 도입부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잇다. 도입부는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코너다. 큰 흐름을 개괄적으로 설명해 준다. 키워드에서는 특히 중요시되는 주요 이슈나 시사 용어를 집중 조명한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볼 수도 있다. 또 인덱스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물품과 자본, 아이디어와 서비스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빠른 속도로, 더욱 큰 규모로 지구를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역사상 일어난 다른 사건들과는 달리 세계화의 시대는 시작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다. 세계화는 여러 분야의 발전이 계속 이어지는 중에 나타난 하나의 현상이다. - p.22 중에서할리우드라는 말은 이미 하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900여 개의 영화가 제작되는 꿈의 공장, 19세기 후반 영화가 발명된 이후로 문화의 역사상 최대의 성공을 거두어들인 대중 영화, 다른 나라의 경쟁자들을 가볍게 물리쳐 버리는 듯 보이는 막강한 산업, 그리고 성공 그 자체. - p.156 중에서
지리 샘과 함께하는 시간을 걷는 인문학
사계절 / 조지욱 (지은이)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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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조지욱 (지은이)
길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지리에서 다루는 공간들을 서로 이어주는 길은 지리와 인문학을 함께 이해하는 데 좋은 재료가 된다. 각각 존재했던 공간들이 길을 통해 흐름이 생겨나면서 오가는 사람들과 둘러싼 환경, 시대적 배경이 융합되어 세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지리 샘’인 저자는 이 책에서 각각의 길을 둘러싼 사건과 사람들, 지리적 특징을 이정표 삼아 사회, 문화, 경제, 환경 등의 주제로 인문학 여행을 떠난다. 익숙히 들어 본 역사 속의 길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일상적 장소들을 탐방하며 지식을 얻고, 지리 샘이 던지는 생각거리들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키워나가는 인문 지리 교양서다.머리글 1장. 하늘부터 바다, 땅속까지, 세상은 길로 이어져 있다 길은 발자국을 따라 생겨났다 동물과 사람이 이동하는 길 길은 생명이다 토끼길 길은 큰 강을 닮았다 아마존강 오랜 꿈이 길이 되다 하늘길 더 많은 개발을 위한 길 땅속길 걷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길의 역할 길의 이름 길은 두 얼굴을 하고 있다 양면의 길 역사를 바꿔 놓은 길 토끼비리 2장. 우리와 또 다른 사회를 연결하는 길 좋은 길은 침략을 초래한다? 조선의 길 조선의 여행가는 하루에 얼마나 갔을까? 조선 길의 이동 속도 우리 땅에도 국가적인 육상 교통망이 있었다 역도 더 널리 탐험하고 확장하는 서양의 길 로마의 도로 자연과 더불어 소박한 동양의 길 차마고도 수탈을 위한 길 일본의 신작로 한반도에 아우토반 시대가 열리다 경부고속도로 고개를 넘어야 만날 수 있다 산과 산 사이 더는 오지가 아니다 가룽라 터널 인류 최고의 지름길이 열리다 파나마 운하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 경인 아라뱃길 흐르는 바닷물이 길이 되다 해류 용기로 찾아낸 낯선 대륙으로 가는 길 콜럼버스의 항해 온갖 외제품이 오고 가는 바닷길 신라 청해진 착취를 위해 연결된 바닷길 군산항 3장. 오고 가는 길에서 피어나는 문화 많은 이들의 사연이 걸린 큰 고갯길 대관령 걸을 때 더 아름다운 길 지리산 둘레길 강은 길이 되고 문명이 된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왕을 위한 길 페르시아 왕도 미지의 땅이 사라지다 신대륙 정복 먼 곳의 사람들을 묶어 주는 강 지지리 마을 강을 차지한 자가 중심이 된다 한강 나루는 마을이 된다 나루터 마을 바닷길에 적합한 교역품은 무엇일까 청자배 섬을 육지로 만들어 주는 다리 영도 나를 찾아주는 길이 있다 백두대간 도시의 운명을 만든 길 진해시 방사상 도로 불편함이 추억이 되다 스위치백 철도 산길이 땅의 이름이 되다 산의 고개와 행정구역 민족의 정신을 지키는 길목 철령 함흥차사의 길 역사 속 철령 4장. 경제 발전과 전통 사이에 놓인 길 교역을 위한 길이 생겨나다 비단길 고대 호박의 교역로 호박길 세금을 나르는 강길 조운 제도 철도로부터 시작된 교통 혁명, 그리고 경제 변화 경인선 강길의 힘이 철길로 옮겨가다 강경과 천안 과연 빠른 길이 모두에게 경제적일까? 배후령 터널 개발과 발전, 그리고 옛길 미시령 길 경제를 지탱하는 바닷길 울산항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가 사라지다 청계 고가 단절에서 소통으로 가는 철도 끊어진 철길 가까운 것은 먼 것보다 강하다 다리 5장. 자연환경과 길은 공존할 수 있을까? 지름길을 택한 대가 원효 터널 인간의 길이 동물의 길을 덮었다 갈라파고스 제도 길이 공동묘지가 되고 있다 로드킬 자연의 질서를 배우다 키시미강 우리 땅에 대운하가 필요할까? 한반도 대운하 계획 아직도 물길을 더 막아야 할까? 댐 건설 물길을 막은 대가 생태계 교란 인간의 욕심에 갯벌이 죽어가다 새만금 간척 사업 길이 잠기고 있다 용머리 해안 산책길 참고 문헌지리적 공간에 흐름을 만들다 길을 따라 연결되고 창조되는 사람들의 삶과 역사 세상의 모든 길이 생겨난 데는 이유가 있다. 초원에 생겨난 길은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동물들의 발자취로 만들어졌고, 고갯길은 높은 산을 빨리 넘을 수 있는 경로에 생겨났고, 수로인 운하는 빠른 교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싶은 사람들이 만들어냈다. 이처럼 저마다의 목적과 용도가 뚜렷한 길은 그 자체로 지리학의 보고이면서, 길을 만들고 이용하는 사람과 주위 환경이 융합되는 통합적인 인문학적 공간이다. 또한 길은 세상 곳곳의 공간들을 연결하고 있어 인류 사회의 역사와 문화적 흐름을 읽는 수단이기도 하다. 70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중국과 콘스탄티노플이 비단 등의 무역품을 거래할 수 있었던 것은 ‘비단길’ 덕분이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인류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동서양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수많은 길과 인류 문명이 숨결을 함께해 왔다. 인류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필연적으로 생겨나고 확대되고 소멸되는 길의 이러한 측면은 사람의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준다. 지리 샘은 길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길’로 대표된 지리와 인문학의 만남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들 그렇다면 길과 인문학이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이 책은 사람들이 길이라는 공간을 만났을 때 발생하는 생활상과 문화, 가치에 더욱 주목했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나 알 만한 세계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시적 역사를 이해하는 데도 길을 적극 활용했다. 동네에 있는 흔한 길에서 도시 변천사의 흔적을 찾기도 하고, 한강의 뱃길을 열었던 오래된 나루터에서 그 지역의 상업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저자는 길의 지리적 특징을 통합해 사람들의 삶을 밀접하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역사의 이면을 발견하는 시각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세상의 수많은 길들을 추적하여 사회, 문화, 경제, 역사적 주제와 연결시키는 대장정을 거쳐 독보적인 인문 지리 교양서를 탄생시켰다. 일상의 모든 길을 탐험으로 만드는 방법 우리 곁의 역사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인문 지리 교양서 우리는 종종 일상의 것들에서 역사적 이야기를 접할 때 새로운 깨달음과 지식을 얻는다. 멀리 느껴지던 역사가 일상으로 들어오는 경험은 내 삶에 또 다른 통찰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체되어 있던 일상적 공간이 길을 통해 확장될 때 얻는 인문학적 통찰의 재미를 맛보게 해 준다. 특정한 공간에 한정되어 있던 우리가 시야를 넓혀 연결된 길을 보게 되면, 역사의 연속성이 살아나고 삶의 연결성이 드러난다. 그 시대에 어떤 길이 만들어졌는지를 보면 시대의 성격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 빠름과 경제성이 지배하는 현재, 우리는 어떤 길을 만들어내고 가꾸어야 할까? 이러한 면에서 길 위의 인문학 탐험은 과거의 역사를 배우며 현재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인류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까지 한 흐름으로 통찰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역사 문화적 흐름을 따라가며 마주하는 물음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과정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로마의 번영은 바로 이 길과 함께했다. 이 길을 통해 강력한 로마 군대가 이동했고, 식민지로부터 빼앗은 값비싼 물건들이 로마로 들어왔다. 한편, 성운의 어두운 그림자에 해당하는 로마의 쇠퇴 또한 이 길을 따라 진행되었다. 로마를 멸망시킨 북방의 게르만족이나 동방의 고트족과 같은 적의 군대도 바로 이 길을 통해 로마로 들어왔으니 말이다. 이렇듯 길은 사람 목숨을 살리는 ‘생명선’이기도 하고, 인간의 역사에서 펼쳐지는 모든 만남과 헤어짐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며, 번영과 쇠퇴를 가져오는 두 얼굴의 야누스이기도 하다. 이 터널이 뚫리던 날, 중국 관영 런민 라디오의 기자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터널이 뚫렸어요. 이제 설산을 넘을 필요가 없어요.”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는 곧 3킬로미터가 넘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서라도 다른 세상과 통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간절한 목소리이기도 했다. 이로써 중국과 인도 간 분쟁이 있는 땅이며, 설인이 살 것 같은 고원의 외딴섬으로 불리던 모퉈는 중국 2100여 개 현과 도로로 연결되어 세상과 통하게 되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터널은 양방향으로 뚫려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나름대로 전통을 지켜왔던 모퉈 사람들이 앞으로도 그들의 전통을 지킬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드는 이유다. 본래 높은 산은 지역 간 경계가 되지만, 강은 먼 곳의 사람들을 묶어주는 일을 한다. 그렇게 묶인 사람들은 자주 만나게 되고, 닮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전라북도 장수의 지지리 사람들은 동쪽 경상남도 함양의 사투리가 아니라 남쪽 전라북도 남원의 사투리를 쓴다. 지지리 마을에서는 함양이나 장수가 남원보다 가깝다. 남원은 지지리에서 남쪽으로 섬진강 줄기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야 있다. 하지만 지지리 마을 사람들은 고개를 넘어 장수나 함양과 교류하기보다는 강을 따라 내려와 남원 사람들과 교류했다. 그건 강이 두 지역을 나누는 기준이 아니라, 두 지역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강의실 밖 고전여행 5
평민사 / 이강엽 지음 / 2013.08.05
13,000

평민사청소년 문학이강엽 지음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게 여겨질 수도 있는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주면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강의실 밖 고전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5권은 마지막 권인만큼, 깊이 있는 내용이 들어가도록 노력하면서, 가능하면 논문 한 편에서 소화한 내용이 온전한 강의처럼 들어갈 수 있게 배치했다. 선시(禪詩)나 <구운몽>처럼 본래부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작품이 선정된 것도 그렇지만 바보사위담처럼 매우 흔하기는 해도 저자처럼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경우라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 선정된 것도 그런 이유이다. 4권까지를 꼼꼼하게 읽은 독자라면 이 5권의 내용으로 이 시리즈가 잘 마무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행여 이 시리즈 때문에 고전이 뜻밖에 무겁지 않은 내용들이라고 속단하고 가벼이 여기는 일만은 피했으면 하는 뜻에서 저자는 몇 가지 묵직한 주제를 얹어 두기도 했다.제 1 강│선시(禪詩) 그 깨달음의 소리 1. 선문답(禪門答) 같은 소리? 2. 회주의 소가 풀을 뜯는데 3. 흐르는 물은 산을 나와도 4. 거북털의 외화살을 5. 깨달음의 길 제2강│술로 푸는 세상살이 1. 술, 그 애증(愛憎)의 요물 2. 술 탓에 망하고 - <국순전> 3. 술 덕에 흥하고 - <국선생전> 4. 술로 표현하는 기쁨과 슬픔 5. 가슴으로 부르는 술 노래 제3강│바보사위담에 얽힌 우리 문화 1. ‘잘난 사위’의 못난 짓 2. 바보사위담과 예악(禮樂) 3. 예(禮), 질서(秩序)에서 허례(虛禮)로 4. 악(樂), 동락(同樂)에서 과시(誇示)로 5. 바보 권하는 사회 제4강│선비의 시- 이덕무의 경우 1. 선비, 그 아득한 경지 2. 선비가 추구하는 삶과 문학 3. 구체성과 생동감 4. 아름답게, 때로는 굳세게 5. 다시 보는 그의 삶 제5강│향가에 담긴 노래의 힘 1. 시와 노래, 그리고 향가 2. 이야기 속의 노래, 노래를 담고 있는 이야기 3. 불러라, 풀릴 것이다 4. 그리움은 끝이 없어 5. 향가의 문학적 가치 제6강│무학대사를 찾아서 1. 설화로 만나는 무학대사 2. 역사서에 나타난 무학대사의 행적 3. 한문 기록에 나타난 무학대사 4. 구비설화에 나타나는 새로운 변화 5. 무학대사 이야기의 흐름 제7강│송강(松江)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푸념 1. 뜻과 삶, 삶과 문학 2. 인정받고 나서는 길, <관동별곡> 3. 다시 버림 받고, <사미인곡> 4. 아름다운 푸념, 아름다운 우리말 - <속미인곡> 5. 인생의 부침(浮沈), 그 피할 수 없는 굴곡 제8강│보은담- 보은을 넘어서 1. 쉽고도 어려운 보은 2. ‘보은(報恩)’에서 ‘시은(施恩)’으로 3. ‘교환’과 ‘거래’를 넘어서 4. 아무도 모르게,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5. 보은담의 가치와 교육 제9강│<구운몽>의 큰 꿈 1. 이쪽에서의 꿈, 저쪽에서의 꿈 2. 이야기의 시작 - 형산(衡山), 세상의 중심 3. 세속에서 다시 만난 여덟 미인 4. 천하의 주유(周遊)와 평정(平定) 5. 작은 깨달음에서 큰 깨달음으로자칫 딱딱하고 재미없게 여겨질 수도 있는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주면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강의실밖 고전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대학에서 <고전문학의 이해> 같은 교양과목을 강의하고 있던 저자는 강의안을 중심으로 독서물을 한 권 만들자는 마음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는데, 고전문학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는 독자층을 고려하여 심각한 수준의 ‘강의’는 피하고 ‘여행’쪽으로 기울게 되었고, 그 기획은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 5권은 마지막 권인만큼, 깊이 있는 내용이 들어가도록 노력하면서, 가능하면 논문 한 편에서 소화한 내용이 온전한 강의처럼 들어갈 수 있게 배치했다. 선시(禪詩)나 <구운몽>처럼 본래부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작품이 선정된 것도 그렇지만 바보사위담처럼 매우 흔하기는 해도 저자처럼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경우라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 선정된 것도 그런 이유이다. 4권까지를 꼼꼼하게 읽은 독자라면 이 5권의 내용으로 이 시리즈가 잘 마무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행여 이 시리즈 때문에 고전이 뜻밖에 무겁지 않은 내용들이라고 속단하고 가벼이 여기는 일만은 피했으면 하는 뜻에서 저자는 몇 가지 묵직한 주제를 얹어 두기도 했다.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는 다른 어떤 문인보다도 부침(浮沈)이 심했다. 그가 어렸을 때 누이 둘이 왕실로 시집감으로써 자연스럽게 궁궐에 출입하고 왕자들과 친구처럼 지내곤 했다. 왕자가 왕위에 오르면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될 터, 그의 출세를 의심할 사람은 없었다. 탄탄대로, 전도양양, 그것만이 그의 앞날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듯했다. 그러나 10살이 되었을 때, 매형인 계림군이 역모(逆謀)에 연루되어 처형됨으로써 집안은 순식간에 풍비박산한다. 아버지는 북쪽의 함경도 정평으로, 맏형은 남쪽의 전라도 광양으로 유배되고 만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아버지의 유배길에 동행하여 어린 나이에 혹심한 세파를 견뎌야 했다.이후의 삶은 굴곡 그 자체였다. 잠시 누명을 벗어 아버지와 형의 죄가 가벼워지는가 하면, 다시 죄를 뒤집어쓰고 고문을 당하고 귀양길에 오르는 식의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결국 큰형은 서른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귀양길에 죽고 둘째 형은 세상을 등지고 숨어살게 된다. 나중에 명종이 즉위함으로써 어린 시절 명종과 허물없이 지냈던 정철로서는 한숨을 돌리고 아버지가 사면되어 함께 담양 창평으로 옮겨와 전원생활을 하며 자신을 다독여야 했다. 다행히 거기에서 좋은 스승과 친구를 만나 공부하여 스물일곱 살에 장원급제함으로써 그의 삶에 다시 서광이 비추는 듯했다.그러나 이번에는 그의 성격이 문제였다. 그가 사헌부 지평이라는 벼슬에 임명되어 당시의 임금인 명종의 사촌형의 옥사(獄事)를 맡게 되었을 때, 임금의 부탁을 거절하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처결함으로써 그의 벼슬길은 다시 험로가 되고 만다. 벼슬에서 쫓겨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자리에는 오르지 못한 채 몇 년을 지내다가 마침내 32세가 되던 해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는다. 그의 집안을 내리막길로 치닫게 했던 을사사화에 연루되었던 사람들의 명예가 회복된 것이다. 그 덕에 그는 당대 관료라면 누구나 꿈꾸던 이조(吏曹) 좌랑(佐郞)이라는 요직을 맡게 된다. 높은 직책은 아니었지만 인사권에 간여할 수 있는 자리여서 그만큼 힘을 발휘할 기회가 많았다. 그 이후의 삶은 탄탄대로일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 당대의 정치세력이 동서(東西)로 나뉘는 가운데 그 또한 온전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서인에 속해있으면서 사사건건 동인과 대립하게 되고 낙향과 상경을 거듭하였고, 54세에는 정여립이 모반(謀叛)을 꾀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내용의 계(啓)를 임금에게 올림으로써 그 자신이 사화의 한가운데 서게 된다. 이로부터 그는 동인 측의 타도 대상이 되어 한평생이 아니라 죽은 후까지도 편하게 보낼 수 없는 시간을 맞게 되었다. 물론 그의 행적을 두고 어떻게 해석하는 게 옳을지는 간단히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옳다 생각하는 일에는 앞장 서 나가는 성격이었음은 분명하며 그 점이 많은 적들을 만들어냈던 것이 아닌가 한다.문제는 그 와중에 임금과 정철과의 관계이다. 시세가 변함에 따라 임금은 그를 충절(忠節)로 치켜세우기도 했고 간흉(奸凶)으로 몰아치기도 했다. 송강의 가사 세 편, 〈관동별곡(關東別曲)〉, 〈사미인곡(思美人曲)〉,〈속미인곡(續美人曲)〉은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임금이 벼슬로 불러주면 나아가 신나게 읊고, 임금이 내치면 물러나가 임금을 그리는 마음을 절절히 읊어댔던 것이다. 송강의 삶을 이해하지 않고는 작품의 진면목이 제대로 들어올 리 없으니 이제 그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작품을 감상해보도록 하자.-본문 중에서


[큰글자도서] 시간을 파는 상점
자음과모음 / 김선영 (지은이) / 2024.02.19
29,000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선영 (지은이)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흐르는 시간을 소재로 한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되새김질한 다음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훌륭함에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이라고 평했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15권. 주인공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시간을 파는 상점’ 을 오픈한다. 훌륭한 소방대원이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은 아빠의 못다 이룬 뜻을 이어받은 온조는 손님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 크로노스가 되었다. 첫 번째 의뢰인의 닉네임은 ‘네곁에’. 온조의 옆반에서 일어난 PMP 분실 사건을 의뢰한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작년 온조네 학교에서는 MP3 도난 사건이 있었다. 훔친 친구는 야자 시간에 바로 들통이 나고 말았고, 그 사실을 안 선생님은 내일 보자는 말로 시간을 유예시켜 버렸다. 선생님의 내일 보자는 그 말은 어떠한 협박보다도 더한 폭력이 되었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한 아이는 밤사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데….첫 번째 의뢰인, 그놈 축 개업, 시간을 파는 상점 잘린 도마뱀 꼬리 크로노스 대 카이로스 지구의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 어머니를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자작나무에 부는 바람 가네샤의 제의 불곰과 살구꽃 일 년 전에 멈춘 시계 망탑봉 꼭대기에서 뿌려주세요 시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른다 바람의 언덕 미래의 시간에 맡겨두고 싶은 일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 이상권, 박경장, 박권일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 김선영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 이상권, 김선영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 그 마법 같은 비밀은…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의 열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지난해(2011년 연말)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응모작 중 단연 돋보임으로써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이다. 당선작은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큰 의미가 있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되새김질한 다음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훌륭함에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이라고 평했다. 스스로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은 희망을 속삭이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작가 김선영은 『들뢰즈, 유동의 철학』이라는 책을 통해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와 현재의 상호 침투와 상호 연쇄, 우리가 보낸 시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사유할 때, 때마침 신문에서 예쁜 중국 여자의 사진과 함께 ‘제 시간을 팝니다’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또한 그때 한 아이의 죽음을 전해 듣게 되었다. “제 아들과 같은 또래였죠. 야자가 끝날 무렵 도난 사건이 있었는데, 범인으로 지목된 아이에게 선생님은 ‘내일 보자’라는 말로 시간을 유예시켰던 모양입니다. 그 아이는 밤사이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다음 날 스스로 죽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들한테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냉장고 앞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그 시간이 견디기 힘들었을까요. 결국 앞에 놓인 또는 더 멀리 놓일 시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꽃다운 아이들이 죽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그렇게 허망하게 목숨을 버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제발 죽지 마라, 외치고 있었습니다. 다시 제가 생각하고 있던 ‘시간’과 교차되는 느낌이 들었고, 그 사건은 강력한 실타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야기는 구성되었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여 4개월 정도 걸린 듯합니다. 쓰는 동안 등장인물들이 살아 나와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연대하여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으니까요.”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심사평1. 이상권 (소설가) 이 작품이 우리나라 청소년문학 동네에서 작은 언덕 하나를 넘어서는 디딤돌이 될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다. 우리 옛말을 잘 구사하면서도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를 적절하게 배합을 시켰다. 거기에다가 작가가 오랫동안 사유해서 토해내는 문장들이 조화롭게 배치가 되어 있다. 자기만의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유를 하였는지 알 수가 있었다. 심사평2. 박경장 (문학평론가) 『시간을 파는 상점』은 추리 기법을 차용해서인지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추리라는 숨김과 드러냄 전략이 잘 세워져 있고, 청소년 주인공을 내세워 다루기엔 만만치 않은 시간이란 주제를 무난하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문장 하나하나, 사건들 하나하나에 부분과 전체 사이의 유기적인 짜임, 얽힘, 함의, 복선 등을 촘촘히 깔아놓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무엇보다 문장이 깔끔하고 잘 다듬어져 있으며 힘을 줄 때와 뺄 때를 정확히 알고 있다. 사건 진행의 속도와 문장 호흡의 길이도 잘 어우러진다. 심사평3. 박권일 (문화평론가) 『시간을 파는 상점』은 다른 작품에 비해 압도적인 가독성을 보였다. 정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문장도 탄탄했을 뿐 아니라 작중 청소년들의 입말도 자연스러웠다. 극적 긴장감과 주제의식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끌고 나간 뚝심도 좋았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한 소녀의 근사한 성장담이었다.크로노스 : 손님이 의뢰하신 이 일은 사실 제겐 첫 번째 일입니다. 이렇게 난감한 일이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 상점이 이렇게 불온한 일에 쓰인다면 전 카페를 폐쇄하겠습니다. 제 의도는 카페 대문에도 밝혀놓았듯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제가 그 일을 함으로써 저에게도 금전적인 도움은 물론 정신적 보람까지 얻고자 한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온전히 성립되지 않는다면 저는 절대 행동하지 않을 겁니다. 네곁에: 이 일을 빨리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제가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짝의 마지막 모습이 눈앞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두 번 다시 그 아득한 절망감과 맞닥뜨리고 싶지 않았어요. 문제의 PMP를 제 손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 ‘네가 하지 이걸 왜 굳이 나한테 시키느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그렇지요. 제가 할 수 있다면 했겠지요. 위에도 썼듯이 반 분위기는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겨놓은 것처럼 빈틈을 볼 수 없었고 아이들은 섣불리 말을 꺼내지 않을 뿐 급식 시간에 누가 교실에 있었는지 다 아는 눈치였습니다. 만약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을 실패한다 하더라도 전혀 뜻밖의 상황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크로노스 님이 필요했던 겁니다. 문제의 PMP는 크로노스 님의 사물함에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 되도록 빨리 제가 지정해준 자리에 그 물건을 갖다 놓으면 크로노스 님과 제 거래는 끝납니다. 아, 위험부담 비용을 더 넣었으니 용기 내시길 바랍니다. 엄마는 온조를 보며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하는 성격은 꼭 빼다 박았다고 했다.
어쩌다, 트로트
특별한서재 / 박재희 (지은이)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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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박재희 (지은이)
특서 청소년문학 16권.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인 작가의 경험담이 판소리와 트로트의 접목이라는 한편의 트렌디한 소설로 태어났다. <어쩌다, 트로트>에는 증조할아버지로부터 삼대가 이어온 판소리와 주인공 지수가 택한 트로트,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져 있다. 바야흐로 트로트의 시대다. 가슴속에 있는 슬픔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그 ‘깊은 맛’에 전 국민이 동화되어 트로트에 맞춰 춤을 추고, 눈물을 흘리고, 다시 웃음 짓는다. 트로트는 한국인들 특유의 ‘한’을 ‘흥’으로 승화하여 표현해내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어쩌다, 트로트>는 트로트의 ‘깊은 맛’을 쏙 빼닮았다. 삼대째 이어진 판소리 명창 가문에서 태어나, 가족을 등지고 떠난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가슴에 꽁꽁 묻어 두었던 아이가 슬픔을 직면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은 슬픔도 흥겨운 노래로 승화시키는 트로트의 ‘깊은 맛’을 닮아 있다.꽃분홍은 싫어 마카롱 덕분에 공포의 오디션 뽕짝이 어때서 우정 반지 응원단장 올 에이 창극인가 개그인가 보고픈 지수 고생한다 도끼 삼 형제 수오당이 뭐야? 별들의 전쟁 데스 매치 『어쩌다, 트로트』 창작 노트트로트에 가족의 상처와 슬픔을 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소설! ‘명창의 아들’이라는 타고난 운명 대신 자신이 택한 ‘뽕짝’의 길을 가다 트로트를 향한 중2 소년의 흔들림 없는 여정! “기쁠 때, 슬플 때, 화날 때… 나는 마음이 터져라 트로트를 불러.” “삼대째 이어진 판소리 명창 가문? 내가 택한 길은 오직 트로트뿐이야!” 한 시대를 풍미한 『춤추는 가얏고』의 작가 박재희, 트로트와 함께 화려하게 돌아오다! 『춤추는 가얏고』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 박재희가 이번에는 ‘트로트’라는 뜨거운 소재를 가지고 청소년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인 작가의 경험담이 판소리와 트로트의 접목이라는 한편의 트렌디한 소설로 태어났다. 『어쩌다, 트로트』에는 증조할아버지로부터 삼대가 이어온 판소리와 주인공 지수가 택한 트로트,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져 있다. 바야흐로 트로트의 시대다. 가슴속에 있는 슬픔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그 ‘깊은 맛’에 전 국민이 동화되어 트로트에 맞춰 춤을 추고, 눈물을 흘리고, 다시 웃음 짓는다. 트로트는 한국인들 특유의 ‘한’을 ‘흥’으로 승화하여 표현해내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어쩌다, 트로트』는 트로트의 ‘깊은 맛’을 쏙 빼닮았다. 삼대째 이어진 판소리 명창 가문에서 태어나, 가족을 등지고 떠난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가슴에 꽁꽁 묻어 두었던 아이가 슬픔을 직면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은 슬픔도 흥겨운 노래로 승화시키는 트로트의 ‘깊은 맛’을 닮아 있다. 난 트로트 부를 때 기분이 좋아. 경쾌한 노래, 슬픈 노래 다 좋아. 좀 우울할 때, 기분이 엿 같을 때 혼자 코인 노래방 가서 목이 찢어져라 트로트를 불러. 트로트는 혼자 불러도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려 부르는 느낌이 들거든. 노래 부를 때만큼은 나는 왕따가 아니야. (63쪽, 64쪽) 아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은 돈도, 명예도, 그 무엇도 아닌 바로 ‘꿈’이다. 아이들이 저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도 ‘꿈’이다. 『어쩌다, 트로트』의 지수에게도 꿈이 있다. 지수는 황제에게 벼슬을 받은 국창 증조할아버지부터 하늘이 낸 소리꾼으로 불린 할아버지, 전설적 명창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판소리 성골’이지만, ‘명창의 아들’이라는 타고난 운명 대신 트로트를 자신의 길로 삼고 개척하며 나아간다. 전설적인 명창의 아들이 술집 뽕짝을 부르냐는 쓴소리를 들으면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꿈을 향해 가는 지수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도 꿈이라는 목표가 조금씩 움틀 것이다. “시작은 이렇게 상처투성이지만, 차츰 피가 멎고 홀로 우뚝 서는 날은 분명 올 겁니다.” 『어쩌다, 트로트』는 삼대째 이어진 판소리라는 운명 대신 트로트라는 새로운 꿈을 개척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고독한 예술을 하다가 가족을 떠난 아버지 이야기,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에 대한 연민, 증조할아버지대로부터 이어져왔지만 대중으로부터 소외받게 된 전통문화의 오늘까지 박재희 작가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깃거리들이 독특하고 조화롭게 담겨 있다. 한 사람은 죽고 두 사람은 살아 있으나,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는 뜻일까. 아빠는 살인마다. 박은희, 이금산, 조은필, 운경, 그리고 하지수의 삶을 매장한 살인마다. 그러면 아빠를 죽인 사람은 없을까? 사람들이 판소리를 싫어하는 게 아빠를 자살로 몬 이유가 될까. 어렵다. (150쪽) 『어쩌다, 트로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자살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 원망을 조명한 데 있다. 지수는 갓난아기였던 시절부터 홀로 자신을 키우기 위해 고생해온 엄마를 보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차곡차곡 쌓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노래하며 끝내 그를 용서하게 된다. 지수에게는 아픔을 견뎌낼 꿈이 있고,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할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박재희 작가는 기댈 곳을 찾지 못해 흔들리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언젠가는 상처에도 피가 멎으리라는 사실을 꼭 알아주길, 간절한 소망의 언어로 담아냈다. 아무리 애써도 마음의 상처를 없애지 못할 것 같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는 이 책에 등장하는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라는 단어가 힘이 될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뜻의 ‘일체유심조’를 곱씹으며 지수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상처도 마음먹기에 따라 이겨낼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어차피 쇼야.” 어떤 유명 가수가 말했다. 가수는 노래하는 연극배우라고, 목소리로 청중을 울리고 웃기는 희극 배우라고. ‘쇼야. 목소리로 승부하는 게임!’ 눈을 질끈 감고서 눈동자에 기운을 모은다. 눈두덩이 뜨거워질 때쯤 슬그머니 눈을 뜬다. 촉촉한 눈으로 벽에 걸린 붓글씨 족자를 바라본다. 감정을 잡는다. 꿈을 꾸는 듯, 꿈이 현실인 듯, 현실이 꿈인 듯. “난 트로트 부를 때 기분이 좋아. 경쾌한 노래, 슬픈 노래 다 좋아. 좀 우울할 때, 기분이 엿 같을 때 혼자 코인 노래방 가서 목이 찢어져라 트로트를 불러. 트로트는 혼자 불러도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려 부르는 느낌이 들거든. 노래 부를 때만큼은 나는 왕따가 아니야.” “왕따……라니.”이렇게 멋진 하지수가 자신을 왕따라고 생각하다니! 위로해줄 말, 왕따가 아니라 상남자라고 짱 박아줄 말을 고르는데 지수가 먼저 입을 연다. “왕따가 된 느낌, 넌 잘 모를 거야. 난 정말 너무 잘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