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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자음과모음 / 김수경 지음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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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김수경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24권. <망고 공주와 기사 올리버>의 작가 김수경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늑대와 사슴, 곰 가죽을 두드려 그 소리로 허공을 제압하고 마침내 제 속의 미움과 분노까지 풀어버리는 고수. 그는 북 치는 아이다. 아버지의 폭력에서 벗어나 대학로로 뛰쳐나온 고수는 야생과 같은 길거리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한다. 마로니에의 영웅 자리를 지키려는 히로의 불같은 싸움에 쫓기게 된 고수는 얼음 같은 지리산에 갇히고, 그곳에서 얼음과 불의 나라 툰드라에서 온 샤먼 할멈을 만난다. 산전수전 공중전, 험난한 인생 여정을 다 겪은 싸움꾼 할멈을 통해 고수는 눈 덮인 겨울 지리산에서 끈질긴 생의 의지와 진정한 스트리트 파이터로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고수 작가의 말 추천사『망고 공주와 기사 올리버』의 작가 김수경 신작소설 거침없이 뿜어내는 생의 에너지! 마로니에 영웅과 길거리 아이들 진정한 스트리트 파이터가 되기 위해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 이 소설은 우리 유전자 속에 아직 남아 있는 원시의 활기, 들짐승처럼 펄펄 뛰는 야생의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고수의 리듬이 살아있는 북소리가 생생히 들리고, 눈과 불의 나라 캄차카 시원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그 가운데 모든 싸움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는 법, 나의 뜨거운 피와 힘을 조절하여 자신을 다스리고 상대방을 제압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김수경 작가만의 색채 짙은 독특한 이야기 속에서 끈질긴 삶의 의지, 생존법을 배울 수 있다. “네 아비가 때리는 소리의 리듬을 헤아렸다고?” “난 아버지의 핏줄 속을 흐르는 피의 리듬, 근육이 움직거리는 리듬, 심장이 벌떡대는 리듬까지 다 들을 수 있어요.” 늑대와 사슴, 곰 가죽을 두드려 그 소리로 허공을 제압하고 마침내 제 속의 미움과 분노까지 풀어버리는 고수. 그는 북 치는 아이다. 아버지의 폭력에서 벗어나 대학로로 뛰쳐나온 고수는 야생과 같은 길거리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한다. 마로니에의 영웅 자리를 지키려는 히로의 불같은 싸움에 쫓기게 된 고수는 얼음 같은 지리산에 갇히고… 그곳에서 얼음과 불의 나라 툰드라에서 온 샤먼 할멈을 만난다. 산전수전 공중전, 험난한 인생 여정을 다 겪은 싸움꾼 할멈을 통해 고수는 눈 덮인 겨울 지리산에서 끈질긴 생의 의지와 진정한 스트리트 파이터로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겨울의 끝자락, 샤먼 할멈과 봄 신맞이 춤을 추며 입사의식을 치른 고수는 다시 야생의 길거리 세계로 내려온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싸움에서 주먹 한 번 안 뻗고 상대를 무너뜨린다. 그는 이제 그의 북을 치고 있다. 그의 리듬을 치고 있다. 그의 싸움은 더 이상 히로를 향해 있지 않다. 그는 자신과 싸울 것이다. 그리고 끝내 이겨낼 것이다.이제는 이 할멈이 보통 할멈이 아니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할멈의 주먹은 웬만한 젊은 남자들보다도 훨씬 더 세고 빨랐다. 이 괴상한 할멈은 말 그대로 ‘파이터’였다. 어디서 어떤 훈련을 쌓은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틀림없이 오랫동안 단련한 솜씨였다. 그래서 나는 할멈과 맞붙어 싸워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젊은이가 노인을 치는 게 아니다. 이건 ‘배틀’이다. 싸움의 리듬을 읽어내는 귀, 남들은 듣지 못하는 리듬을 듣는 나의 귀는 내가 가진 단 하나뿐인 특기다. 나는 완전히 집을 떠나려는 것이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었으며, 그렇다는 이유로 나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속속들이 옭아매려는 아버지라는 사람으로부터 확실히 벗어나려는 것이었다. 영원한 작별을 고하려는 것이었다. 그때 난 길거리 생활이 뭔지 아무것도 모를 만큼 어렸지만, 그 결심만큼은 확고했다.
10대가 알아야 할 핵의 역사
나무야 / 문경환 (지은이) /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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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청소년 과학,수학
문경환 (지은이)
핵 개발의 역사를 톺아보며 이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다양한 입장과 갈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청소년 과학책이다.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원자핵의 역사 속 20장면을 선정하고, 사실에 근거한 인물과 사건 중심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써 내려갔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서로 다른 주장이 맞부딪는 인간적 고뇌와 외교적 공방, 역사에 새겨진 각국의 희비가 긴밀한 맥락으로 연결되어 꼭지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이루도록 구성한 점은 이 책의 주목할 만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듯 배치한 역사 속 실제 이미지들이 이야기에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머리글 _ 인류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 프롤로그 _ 우주의 탄생 ▮ 악마의 무기, 핵폭탄을 만들다 장면1.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올지 아무도 몰랐다 - 아인슈타인의 편지 장면2. 분홍 코끼리 세 마리 - 히틀러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라 장면3. 이제 우리는 모두 개자식이다! - 인류 최초의 핵무기를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 ▮ 늘어나는 핵 보유국 장면4. 최단 시일 안에 핵폭탄을 제공하라! - 궁극의 무기, 차르봄바 장면5. 지금 당장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 - 핵무기 없는 강대국은 없다 장면6. 세상천지가 어떻게 뒤집어지는지 보라! - 양탄일성이 나라를 살린다 장면7. 미국은 파리를 지키기 위해 뉴욕을 포기할 수 있는가? - 고질라의 탄생 ▮ 핵무기 없는 세상은 가능한가? 장면8. 인류는 종말을 초래할 것인가, 아니면 전쟁을 포기할 것인가? - 러셀·아인슈타인 선언 장면9. 그래, 우리는 할 수 있다! - 핵실험금지조약 : 핵실험 없이 핵무기 만들기 장면10.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핵 보유국 - 핵무기비확산조약 : 비핵화인가 핵독점인가 장면11. 핵을 끝낼 것인가, 우리가 끝날 것인가! - 핵무기금지조약, 핵군축협정, 비핵무기지대 ▮ 핵폭탄, 그리고 핵발전소 장면12. 이탈리아 항해사가 신세계에 도착했습니다 - 최초의 원자로를 만들다 장면13. 미국은 새 핵발전소를 짓지 않겠다 - 스리마일, 최초의 중대 핵발전소 사고 장면14. 우리가 다른 행성에서 살 것이 아니라면 - 체르노빌, 역사상 최악의 핵발전소 사고 장면15. 일본 국토 20%를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 - 후쿠시마, 천재(天災)인가 인재(人災)인가 ▮ 원자의 발견부터 핵분열의 발견까지 장면16. 원자의 구조를 밝혀내다 - 톰슨, 전자의 발견 장면17. 물리학자는 악어처럼 오직 앞으로 전진하라! - 러더퍼드, 원자핵의 발견 장면18. 아인슈타인과 쌍벽을 이룬 물리학의 신 - 보어, 전자는 특정 궤도만 돈다 장면19. 헛간에서 찾아낸 폴로늄 - 마리 퀴리, 방사선을 발견하다 장면20. 물리학자들이 연금술에 성공했다 - 마이트너, 핵분열을 발견하다 ** 에필로그 _ 화장실 없는 아파트핵 개발의 역사, 과학, 국제 사회의 입장과 갈등을 한눈에 파악하는 책 핵무기 이슈로 전 세계가 뜨겁다. 핵무기는 살상과 파괴가 목적이므로 핵전쟁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한반도의 우리에게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미 지구상에는 인류를 전멸시키고도 남을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 핵발전소는 막대한 전기를 생산해 산업 발전을 이끌고 풍요를 보장하지만, 핵무기 개발로도 이어져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 핵무기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만들었을까? 핵무기 없는 세상이 그저 멀게만 보이는 이유를 우리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인류는 과연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핵 개발의 역사를 톺아보며 이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다양한 입장과 갈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청소년 과학책이다.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원자핵의 역사 속 20장면을 선정하고, 사실에 근거한 인물과 사건 중심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써 내려갔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서로 다른 주장이 맞부딪는 인간적 고뇌와 외교적 공방, 역사에 새겨진 각국의 희비가 긴밀한 맥락으로 연결되어 꼭지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이루도록 구성한 점은 이 책의 주목할 만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듯 배치한 역사 속 실제 이미지들이 이야기에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첫 번째 장 <악마의 무기, 핵폭탄을 만들다>에서는 가히 ‘악마의 무기’라 부를 만한 핵무기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서술했다, 히틀러의 핵무기 개발에 맞서 인류 최초로 핵무기를 만들게 된 맨해튼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 두 번째 장 <늘어나는 핵 보유국>에서는 미국이 최초의 핵무기를 개발하고 이를 실전에 사용하면서 세계가 두려움에 떨게 되자 그 두려움이 다른 나라의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뤘다. 세 번째 장 <핵무기 없는 세상은 가능한가?>에서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에서 살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과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면 세계평화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이기심 사이에서 승자는 누가 될지, 핵무기를 없애기 위한 세계의 노력을 담았다. 네 번째 장 <핵폭탄, 그리고 핵발전소>에서는 핵발전소가 핵무기보다 인류의 생존을 더 위협한다는 사실을 말하며 미국 스리마일 핵발전소 사고, 구 소련의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소개했다. 마지막 장 <원자의 발견에서 핵분열의 발견까지>에서는 핵폭탄이나 핵발전소가 아인슈타인의 공식 하나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님을 전하면서 수많은 과학자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원자의 세계를 하나씩 밝혀내면서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음을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타는 태양 아래서 우리는 노래했네
돌베개 / 웰스 게이코 (지은이), 유은정 (옮긴이)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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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웰스 게이코 (지은이), 유은정 (옮긴이)
흑인음악의 역사에 대한 책이면서 인종차별에 관한 책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00년 전인 1619년 20여 명의 아프리카인을 태운 네덜란드 배가 미국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 입항한 이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차별의 역사’가 책 전반에 깔려 있다. 우리 일상과 함께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고, 깊은 울림을 주고, 감미로운 선율로 휴식이 되어 주는 힙합, R&B, 솔뮤직, 가스펠, 블루스 등의 흑인음악 속에 차별과 수난의 역사가 깊숙이 배어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머리말> 흑인 문화의 뿌리로 5 | ‘미국의 흑인’이란? 7 | 이 책을 읽는 방법 10 <1장. 흑인 문화의 배경> 마이클 잭슨과 흑인 문화의 뿌리 17 | 유혹과 덫 19 | 싸우지 말고 달아나자 22 | 악당 보스의 말 24 | 늑대인간의 공포 25 | 문자를 금지당한 사람들 27 | 기독교와 흑인 문화 29 | 아프리카의 전통 30 | <노를 저어라, 마이클>: 천국으로 배를 젓다 31 | 흑인 문학의 주춧돌 34 <2장. 동물 민화> 흑인판 「토끼와 거북이」 37 | 「토끼와 악어」: 악어의 등은 왜 울퉁불퉁한 걸까? 42 | 「가수가 되고 싶었던 개구리」: 나를 믿자 46 <3장. 잭의 이야기: 악당이야말로 영웅> 「주인을 살해한 존」: 나쁜 쪽은 누구인가 53 | 「악마와 잭의 힘겨루기」: 악마보다 센 잭? 57 | 「악마의 딸과의 결혼」: 악마는 이상적인 아버지인가? 61 <4장. 옥수수 껍질을 벗기며 부르는 노래: 자유를 얻고 싶다> 단순 작업의 노동요 71 | <먹기 전에 껍질을 벗겨라> 74 | <달려라, 검둥이, 달려> 75 | 달아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에 실어 78 <5장. 해머 송> 중노동의 노동요 83 | 교도소의 강제 노역 86 | 왜 흑인 형무소에 해머 송이 남았는가 90 | 사라진 존 92 | 태양이 두려워서 97 | 연인을 꿈꾸다: 가사에 드러난 ‘자아’ 103 | 백인의 포크송으로 108 <6장. 흑인 영가와 가스펠 송> 미국의 종교 습관과 미국 흑인 교회 113 | 샤우트 114 | 흑인 영가가 유명해지기까지 116 | 죽음에 매료된 노래들 118 | 신앙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가스펠 송 123 | <스탠드 바이 미>의 뿌리 125 | 가스펠 송의 아버지 토머스 도시 128 <7장. 블루스: 우울과 얼마나 거리를 둘까> ‘보잘것없는 나’라는 가면 133 | 블루스란? 135 | 블루스는 왜 ‘우울’을 노래하는가 138 | 찰리 패튼의 그녀에게 차이는 노래 141 | 비탄의 러브 송: 로버트 존슨 145 | 우울이 늘 따라다닌다 149 | 악마만이 구원 151 | 푸른빛은 나의 블루스 154 <맺음말> 157 <부속물> 옮긴이의 글 161 | 추천 도서 172 | 인용·참고 문헌 및 음원 175 | 찾아보기 181삶의 노래, 영혼을 흔드는 노래 『타는 태양 아래서 우리는 노래했네』는 대중음악의 대세로 자리 잡은 힙합과 R&B 등의 흑인음악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그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 보는 책이다. 저자 웰스 게이코는 2013년 7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18분에 달하는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트레이번 마틴 사살 사건으로 책을 시작한다. 2012년 2월 26일, 플로리다주에서 열일곱 살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이 백인 자경단 조지 짐머맨에게 사살된다. 소년은 그저 주택가를 걷고 있었을 뿐이고, 다만 흑인이었다. 조지 짐머맨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분노한 시민 수만 명이 수도 워싱턴 D.C.로 집결했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연설했던 ‘워싱턴 대행진’으로부터 무려 반세기가 흐른 시점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이렇듯 이 책은 흑인음악의 역사에 대한 책이면서 인종차별에 관한 책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00년 전인 1619년 20여 명의 아프리카인을 태운 네덜란드 배가 미국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 입항한 이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차별의 역사’가 책 전반에 깔려 있다. 우리 일상과 함께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고, 깊은 울림을 주고, 감미로운 선율로 휴식이 되어 주는 힙합, R&B, 솔뮤직, 가스펠, 블루스 등의 흑인음악 속에 차별과 수난의 역사가 깊숙이 배어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흑인음악은 곧 ‘삶의 음악’이다. 흑인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했다. 타는 태양 아래서 땀 흘릴 때도, 크고 작은 “트러블”이 불쑥불쑥 들이닥칠 때도, 깊은 밤 신에게 평화와 안식을 구할 때도 노래를 불렀다. 실제로 노예시대의 문헌에는 “흑인은 항상 노래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흑인들은 노래를 부르며 고통을 달래고, 형제자매들과 연대하고, 절망을 딛고 일어섰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흑인음악의 역사를 통해, 음악이 슬픔과 고통을 달래 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때로 고난이 함께할지라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며, 그 곁에는 언제나 음악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하는 책이다. § 우리는 미국 흑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의 잔인함에만 무게를 둡니다. 이런 인간의 잔혹성을 반성하는 한편 혹독한 현실을 살아 낸 사람들이 이룩해 놓은 지혜와 문화로 관심을 넓히고 싶습니다. 미국 흑인의 노래와 이야기와 춤에는 잘 연마된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흑인들은 그 매력을 통해 억압과 트라우마와 절망을 딛고 살아가는 방법을 익힙니다. 모든 것을 잊고 푹 빠질 수 있는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능력과 절망적인 상태를 견디는 기술. 이 두 가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런 사항들을 명확하게 살피며 흑인 문화의 근원을 찾고 노예제도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이야기를 풀어내 보고 싶습니다. _9~10쪽(머리말) ■ 마이클 잭슨의 노래에도 남아 있는 차별의 흔적 저자는 노예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흑인들의 불안과 공포,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간절한 기원이 흑인음악의 근간에 깔려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특성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서도 발견된다. 예컨대 어느 날 한 아이의 아버지로 지목당하자 그럴 리 없다고 항변하는 내용의 <빌리 진>, 폭력이 난무하는 환경에 놓인 흑인 청년들에게 “싸우지 말고 달아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비트 잇>, 이슥한 밤에 좀비들이 무리 지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스릴러> 등, 우리가 무심코 들었던 노래 속에도 오랜 세월 흑인들의 삶을 옥죄어 온 굴레가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 <스릴러> 뮤직비디오의 후반부에는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좀비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자면, 떼 지어 나타나는 이 좀비들은 흑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며 항상 느끼게 되는 공포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리 진>에서 표현된 ‘사소한 일로 걸려드는 덫’과 ‘덫이 어디에 설치되었는지 알 수 없는 공포’입니다. <배드>에서도 어느새 나쁜 소문이 퍼져 교도소로 끌려가는 공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생에 대한 방심할 수 없는 두려움은 옛날 흑인의 노래에 많이 나타납니다. _27쪽(1장) 흑인의 수난을 표현한 가장 유명한 노래는 빌리 홀리데이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이상한 열매>(Strange Fruit)일 것이다. 백인 유대인 루이스 앨런(본명 아벨 미로폴)의 시에 멜로디를 붙인 이 곡에서 화자는 백인들에게 살해당해 나무에 매달린 흑인의 주검을 비통한 눈길로 바라보며 ‘이상하고 슬픈 열매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고 노래한다. 그런데 저자는 루이스 앨런이 흑인이었다면 이렇게 직접적으로 주검을 노래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 가사를 잘 살펴보면 작사가와 집단 폭행이 벌어진 현실 사이에 큰 거리가 있습니다. 내가 아는 한, 이런 잔인한 전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흑인 노래는 없습니다. 희생자가 가까운 사람이나 동료라면 상처 입은 유체를 노래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았겠지요. 흑인들은 사실을 피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죽음을 노래했습니다. _21쪽(1장) ■ 미국 흑인음악의 뿌리, 노동요 미국 흑인음악 중에서 모든 노래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것은 노동요다. 흑인들은 옥수수 껍질을 벗기거나 목화를 수확할 때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함께 노래했다. 남부 농촌의 큰 행사인 ‘옥수수 껍질 벗기기 대회’는 노예 생활에서 노래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치했는지 잘 보여 준다.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일정은 농장마다 달라서, 그날 밤에는 10km 밖 농장의 노예들까지 먼 길을 걸어서 모였다고 한다. 일과가 끝난 밤에 노예들이 노래를 부르며 대회장으로 행진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다고 전해진다. 작가 찰스 랜먼은 조지아주의 한 농장에서 벌어진 옥수수 껍질 벗기기 대회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남겼다. § 흑인들에게 노래는 옥수수 껍질 벗기기 작업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신호가 울리면 모두 일제히 작업에 들어간다. 마치 이 황색과 백색의 곡물 껍질을 얼마나 벗기는가에 목숨이 달린 것 같다. 작업 개시와 동시에 함성과 노랫소리가 뒤범벅되어 들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그 소리가 완벽히 조화를 이뤄 거대한 코러스를 이루면 껍질을 벗기는 작업도 절정으로 치닫는다. 노예들의 노래는 세련됐다고는 할 수 없으나 선율이 아름답고 우수가 깃들어 있다.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지어 내는 가사는 예외 없이 슬픈 내용인데 멜로디와 잘 조화되어 평온하게 울려 퍼진다. _74쪽(4장) 물론 모든 노동요가 수확의 풍요로움과 함께했던 것은 아니다. 망치로 바위를 깨거나 곡괭이로 땅을 파거나 무거운 짐을 부리는 등의 중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에는 고된 노동의 피로와 주인에 대한 원망, 노예 감독을 향한 저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중에서 망치질을 하면서 부르는 ‘해머 송’은 교도소에서 명맥을 이어 나갔다. 흑인들은 길을 가다가 백인과 눈이 마주치거나 밤에 어슬렁거렸다는 등의 사소한 이유로 수감된 뒤 농장이나 광산, 탄광으로 배치되어 강제 노동을 해야 했다. 정부가 죄수를 민간 기업에 ‘대출’해 주는 ‘죄수 대출 제도’(Convict Lease System)가 흥했기 때문이었다. 죄수들이 피땀을 흘린 대가는 고스란히 정부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흑인의 노래에서 ‘망치를 휘두르는’ 것은 ‘자존심을 표현하는 행위’이며 ‘억압자에 대한 저항’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징은 백인 포크 그룹 피터, 폴 앤드 메리가 부른 프로테스트 송 <망치가 있다면>(If I Had a Hammer)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 인권운동이 성행했던 1962년, <망치가 있다면>은 세상에 나온 지 십수 년 만에 미국 팝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 철폐 등 인권 운동의 테마송이 되었습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공산주의와 좌파운동이 혹독하게 탄압을 받았습니다. 이후 1960년대에 들어서자 사람들은 인권 옹호와 인종·성평등을 호소했습니다. 그런 시대에 ‘망치’가 불평등한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저항과 개혁, 혁명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시대의 사조를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_109쪽(5장) ■ 신을 향한 노래, 흑인 영가와 가스펠 서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끌려온 흑인들은 저마다 고유의 종교가 있었지만, 강제로 기독교로 개종해야 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강요당한 종교였지만 신앙은 흑인들이 고단한 삶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었다. 흑인들은 구약성서의 이스라엘 민족 이야기와 신약성서의 예수 그리스도 수난을 인생의 모델로 삼고, 자신들도 신에게 구원받기를 빌었다. 노예들이 일을 마친 밤중에 시작되는 기도 집회 ‘샤우트’는 흑인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샤우트 의식 중에 흑인들은 설교와 노래에 열광했고 때로 실신하기도 했다. 자연계의 영적인 존재가 빙의해 무아지경에 빠지는 서아프리카 토착 신앙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흑인이 예배에서 부르는 노래는 백인의 찬송가와 사뭇 다른 ‘흑인 영가’라는 독자적인 장르로 발전했다. 흑인 영가는 당면한 괴로움과 학대와 착취와 고뇌를 넘어 “요단강 저쪽”이나 “고향”, 즉 신이 계신 “천국”으로 가고 싶다는 기원을 담은 경우가 많았다. 이에 반해 ‘가스펠 송’은 같은 종교적인 노래이지만, 신앙의 환희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벤 E. 킹의 유명한 러브송 <스탠드 바이 미>도 본래는 세상 풍파가 휘몰아칠 때 옆에 있어 달라고 예수에게 기도하는 가스펠 송이다. § 이 세상 풍파가 휘몰아칠 때, 옆에 있어 주세요. (내 옆을 지켜 주세요.) (2회 반복) / 거친 바다에 흔들리는 배처럼 이 몸이 세파에 시달린다면 / 바람과 물을 지배하는 예수님, 제 곁에 있어 주세요. (내 옆을 지켜 주세요.) // 한창 시련을 당할 때, 옆에 있어 주세요. (2회 반복) / 지옥의 군대의 습격을 받아 기력이 다했을 때 / 패배를 모르는 예수님, 제 곁을 지켜 주세요. // (……) // 내가 늙어 약해졌을 때, 옆에 있어 주세요. (2회 반복) / 사는 게 짐스러워 점점 얼음장 같은 요단강에 가까워질 때 / 예수여, 산골짜기의 백합이여, 제 곁을 지켜 주세요. _126~127쪽(6장) ■ ‘보잘 것 없는 나’를 위한 노래, 블루스 블루스는 가스펠 송과 음악적으로 유사하지만, 가사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가스펠이 ‘신의 노래’라면 블루스는 ‘악마의 노래’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스펠은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지만, 블루스는 실의나 낙담의 신음을 재현한다. 블루스 속에는 ‘보잘 것 없는 나’, ‘실패한 인간’이라는 페르소나가 언제나 자리하고 있다. 블루스 가수는 기타를 연주하며 ‘우울’과 ‘불안’을 노래하고 신세를 한탄한다. 악마에게 말을 걸거나 저주의 말을 내뱉기도 하고, 살인이나 폭력 등 부도덕한 주제를 다루기도 하며, 성욕과 식욕 같은 인간의 욕망을 노골적으로 표현한다. § 블루스가 태어났을 무렵의 남부에서 살고 있던 대다수 흑인은 지금 우리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그 고난을 ‘트러블’이라 부르며 우울한 상황을 ‘블루스’라는 캐릭터로 만들었다는 점은 참 대단합니다. 트러블에게 말을 걸고 블루스에게 불평을 늘어놓으며 “이런, 이런, 당할 수가 없구나.”라며 노래하고 ‘쓸모없는 남자’의 페르소나를 연기합니다. 나에게 닥친 심각한 사태를 마치 남의 일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고민거리를 내 안에서 따로 꺼내 벽에 걸어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고, 농으로 돌려 버리고, 노래로 만듭니다. 만약 지금 매우 우울하고 한심한 기분이 든다면 나의 ‘우울’에게 한번 말을 걸어 보세요. “우울아, 내 옆에서 알짱거리지 마.”라고 말이지요. 어쩌면 블루스맨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_140쪽(7장) 블루스 곡 중에는 연인에게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는 내용이 많다. 몇 가지 원인이 있지만, 실제로 여성에게 의존해 살아가는 블루스맨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흑인 남성들은 고되고 위험하지만 터무니없이 임금이 낮은 일자리밖에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흑인 여성들이 가사 도우미나 농사일 등 비교적 안정적인 일을 구할 수 있었던 데 반해, 흑인 남성들은 여성의 수입에 의지해야 하기 일쑤였다. 연인의 남편이 건넨 독주를 마시고 스물일곱 살에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블루스맨 로버트 존슨도 그런 처지였다. 로버트 존슨의 명곡 <헛된 사랑>(Love in Vain)은 이렇게 끝난다. § 기차는 역을 떠났고, 신호등 불빛만 두 개 남았어. / 기차가 역을 떠난 뒤에는 두 개의 신호등 불빛만 남았어. / 파란불은 나의 블루스, 빨간불은 나의 마음. / 내 모든 사랑은 헛되었던 것. / ……윌리 메이 / ……윌리 메이 / ……아, 슬프다 / 사랑했지만 이젠 다 소용없는 것. _156쪽(7장) ■ 흑인 민담과 블루스 이후의 흑인음악 이 책에는 음악과 함께 흑인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민담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흑인 민담은 비극적인 일상에서 누적된 증오와 고뇌를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로 바꿔 발산하는 역할을 했다. 흑인 민담 속에서는 선악의 기준이 흔들리고, 보편적인 도덕관념이 무용해지기 일쑤다. 신의를 저버린 욕심쟁이 주인을 감언이설로 꼬드겨서 익사에 이르게 만드는 「주인을 살해한 존」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 흑인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주인을 속인 교활한 존을 비난하고, 말가죽을 뒤집어쓰거나 주인을 익사시킨 잔혹함에 몸서리를 쳤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존의 영리함에 박수를 보내고 주인의 멍청함을 비웃고 재산을 얻어 자유의 몸이 된 존의 출발을 축하했음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속이면 안 된다, 상처를 주면 안 된다, 살인을 하면 안 된다는 도덕적 개념은 주인과 나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한쪽에게만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것이라면, 존에게는 ‘나쁜’ 법이기 때문입니다. 존이 주인을 살해한 행위는 도덕적인 잣대로 재면 중죄에 해당하지만, 존의 입장에서는 적에 대한 복수와 신분의 자유를 의미하므로 ‘좋은 일’에 해당합니다. 존은 주인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한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주인에게 좋은 일이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인의 협박에도 동요하지 않았으므로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_56~57쪽(3장) ‘맺음말’에서 저자는 흑인들의 옛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폭력, 따돌림, 왜 웃고 춤추길 원하는 걸까, 무엇이 기쁘고 어떻게 하면 행복을 느끼는가” 등의 테마를 깨닫길 바란다고 말한다. ‘옮긴이의 말’에는 음악잡지 《핫뮤직》 기자로 일했던 옮긴이가 블루스 이후에 탄생한 재즈, R&B, 로큰롤, 솔뮤직, 훵크, 힙합 등의 흑인음악 장르를 더욱 상세히 소개하고, 이 음악들에도 흑인들의 고난과 저항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 태생적 배경이 클럽이었기에 대부분의 힙합은 파티와 놀이에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몇몇 의식 있는 래퍼들이 등장해 흑인 사회의 사정을 랩으로 전달하기 시작했다. 흑인 빈민들에게 1980년대는 무척 혹독한 시기였다. 레이건 정부는 정부 지출 삭감을 핵심 방안으로 삼고 빈곤층 지원에 투입되던 예산을 대폭 줄였다. 퍼블릭 에너미는 1989년에 발표한 <권력과 싸워라>(Fight the Power)에서 흑인이 백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권력에 맞서야 한다고 설파했다. _169~170쪽(옮긴이의 글) 단어가 가진 의미의 이중성은 가치관의 역전에서 발생하며 이 기원은 노예제도가 시행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생각해 보세요.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고, 솔직하고, ‘좋은’ 습관을 가지면 노예는 행복할까요? 아무리 일해도 이익은 주인만 누릴 뿐이고 노예는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솔직할수록 주인에게 이용당하기만 하지요. 즉 주인의 입장에서 ‘좋은’ 것은 노예 쪽에서는 ‘나쁜’ 것입니다. 꾀부리고 그때그때 살살 거짓말을 해서 일을 피하는 것이 노예 쪽에서는 슬기로운 행동, 생명 연장을 위한 ‘좋은’ 행동이 됩니다. 이런 복잡한 사회 배경 때문에 흑인에게 ‘bad’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_1장 노예제도를 시행하던 남부에서는 노예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노예가 글을 읽고 교육을 받아 지성을 닦으면 단결하여 반란을 일으킬 것이고, 노예주는 이들을 단속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글을 모르는 흑인들에게 노래와 이야기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노래와 이야기를 창조적 표현 수단으로 발달시켰지요.노래는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단순하고 괴로운 시간의 무게를 잊게 해 주고 동료와 연대를 구축해 주었습니다. 노예제도 시대부터 1920년 무렵의 자료를 살펴보면 흑인은 항상 노래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예로 살던 흑인들은 괴로운 일이 수없이 많았지만 주인이나 백인 사회를 직설적으로 비판할 수 없었습니다. 느끼는 그대로 말했다가는 혹독한 체벌을 당할 테니까요. 그래서 본인이 느끼는 기분을 교묘하게 숨겨 노래를 하고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흑인들은 적재적소에 능숙하게 단어를 배치해 노래와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_1장
세계사 7대 사건을 보다
리베르스쿨 / 박찬영.정호일 지음 /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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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박찬영.정호일 지음
세상을 뒤바꾼 세계사 7대 코드, 그 비밀의 문을 연다. 이 책은 역사서가 아니라 '역사 논술서'다. 인류 역사를 종교사, 문명사, 민족사, 철학사, 의학사, 전쟁사로 분야를 나누어 각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하나씩 선정했다. 결정적 사건 뒤에는 어떤 역사의 '법칙'이 있었는지도 살폈다.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후에 분야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인과 관계의 사슬이 촘촘히 이어져 있다. 청소년은 이 책을 통해 인류사의 흐름을 체화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흐름을 살피는 데 시각 자료만큼 좋은 것은 없다. 다양한 이미지와 친절한 해설로 역사가 흘러가는 모습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세계사를 보다>의 스핀오프(spin-off)로, 혹은 심화 버전으로 보아도 좋다. 청소년들에게 수준 있는 역사책을 제공하기 위해 집필된 책이지만 역사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제1장 콘스탄티누스 1세의 ‘선택’ - 니케아 신조가 종교 전쟁과 중세 암흑기의 뿌리가 되다 · 선택을 얕보면 큰일 · 그리스도교가 선택의 폭을 좁혔다? · 니케아 신조의 배경이 되는 밀라노 칙령 · 콘스탄티누스 1세의 선택 · 니케아 신조에 담긴 의미 · 니케아 신조가 미친 파장 제2장 ‘필연’을 이끌어 낸 나이팅게일 - 헌신과 봉사, 친절이 의학의 기본 정신이 되다 · 의학에 숨어 있는 필연의 법칙 찾기 · 나이팅게일, 오뚝이처럼 일어서다 · 크림 전쟁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 램프를 든 백의의 천사 · 크림 전쟁 승리의 일등 공신 · 의학의 기본 정신을 만들다 제3장 ‘우연’이 만들어 낸 제1차 세계 대전 - 한 잔의 차가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단이 되다 · 전쟁은 필연? 우연? ·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 독일을 우뚝 세우다 · 차 한 잔이 불러온 비극 · 사라예보 사건, 제1차 세계 대전으로 확산되다 · 여전히 우연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 제4장 인류사의 ‘흐름’에 큰 획을 그은 단군 조선 - 유구한 인류사의 흐름에 따라 단군 조선이 건국되다 · 현생 인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뜨거운 감자’ 랴오허 문명 · 랴오허가 말하길, 단군 조선은 거기 있었다 · 청동기 시대에 등장한 단군 조선 · 인류 문화의 또 다른 시작 제5장 살라미스 해전이 차지한 ‘위치’ - 살라미스 해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왜 살라미스 해전을 꼽았을까 · 그리스와 페르시아 간에 전쟁이 일어나기까지 · 전쟁의 향방이 정해진 ‘결정적’ 승리 · 살라미스 해전, 그 뒷이야기 제6장 ‘인과’로 형성된 유럽 지도 - 중앙아시아 유목 민족의 이동이 유럽 지도를 그리다 · 훈 족의 뿌리를 찾아서 · 훈 족의 이동이 몰고 온 대변혁 · 팍스 로마나가 지고 게르만 족이 떠오르다 · 중세의 서유럽 형성을 촉발한 ‘인과의 법칙’ 제7장 ‘종합’으로 이루어진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또다시 철학의 출발점이 되다 · 그리스 철학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플라톤으로 이어지다 · 종합적 체계로 스승을 뛰어넘다 · 산책에서 나온 종합의 힘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2013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세계사를 보다』가 못 다룬 세계사의 심층! 법칙이 지배하는 ‘깊은’ 세계사를 만나다! 사실들을 나열한 역사 교과서나 교양서는 역사 공부를 하는 청소년을 지치게 만들었다. 연결 고리가 없는 사실들을 무작정 외워야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은 거의 없고, 가까스로 사실들이 머릿속에 남는다고 해도 청소년이 지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역사는 더 이상 의미 없는 사실로 남으면 안 된다. 역사는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는 장이 되어야 한다. 인간을 변화시켜야 살아 있는, 의미 있는 역사다. 『세계사 7대 사건을 보다』는 역사서가 아니라 ‘역사 논술서’다. 인류 역사를 종교사, 문명사, 민족사, 철학사, 의학사, 전쟁사로 분야를 나누어 각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하나씩 선정했다. 결정적 사건 뒤에는 어떤 역사의 ‘법칙’이 있었는지도 살폈다. 콘스탄티누스 1세는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를 공인하고, 니케아 공의회에서 삼위일체를 중심으로 교리를 체계화했다. 이 사건은 인류의 종교와 삶을 지금까지도 제약하고 있다. 콘스탄티누스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다양한 신을 인정하는 다신교가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주지 않았을까? 인류는 종교 전쟁과 중세 암흑기를 피해 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콘스탄티누스 1세는 자신의 입장에 따른 선택을 했다. 역사는 이처럼 ‘선택의 법칙’에 의해 돌아간다. 청소년은 법칙의 프리즘으로 역사를 조명한 이 책을 읽고 보면서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 7대 사건을 보다』에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후에 분야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인과 관계의 사슬이 촘촘히 이어져 있다. 청소년은 이 책을 통해 인류사의 흐름을 체화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흐름을 살피는 데 시각 자료만큼 좋은 것은 없다. 다양한 이미지와 친절한 해설로 역사가 흘러가는 모습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세계사를 보다』의 스핀오프(spin-off)로, 혹은 심화 버전으로 보아도 좋다. 『세계사 7대 사건을 보다』는 청소년들에게 수준 있는 역사책을 제공하기 위해 집필된 책이지만 역사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세계사 7대 사건을 보다』의 3대 특장점 1. 통사가 아니라 ‘분야사’다 이 책에서는 시기별로 가장 중요한 사건을 언급하는 것은 피했다. 그렇게 선정된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선후 관계를 잃고 역사라는 거대한 광장에서 길을 잃기 쉽다. 이를 경계하고자 역사를 종교사, 문명사, 민족사, 철학사, 의학사, 전쟁사로 나누어, 분야에서 가장 결정적인 사건에 대해 분석했다. 2. 인류사를 ‘해석’했다 선택·우연·필연의 법칙 등으로 인류사를 비판적으로 해석했다. 어떤 사건이든 맥락을 가지고 있고, 인간은 그 맥락 속에서 자신만의 법칙을 찾아낸다. 법칙이 곧 세상을 보는 눈이다. ‘7대 법칙’은 세상을 보는 관점 중 하나다. 이 책은 청소년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3. 화보와 그림으로 인류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본문에 실린 다양한 사진, 이미지, 지도 등은 역사의 심층으로 들어가는 다소 지난한 여행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미지에 달린 설명에는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역사의 곁가지들이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어, 역사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작은 걸음
수린재 / 페그 케럿 지음, 황현덕 옮김, 홍창미 그림 / 2013.11.11
9,800
수린재
청소년 문학
페그 케럿 지음, 황현덕 옮김, 홍창미 그림
소아마비에 걸린 열세 살 소녀가 장애에 대한 두려움과 재활 과정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경쾌함을 잃지 않는 투병기이자, 바로 그 열세 살 소녀였던 노년의 작가가 지난날을 뒤돌아보면서 인생에서 가장 크고 깊게 성장했던 시기를 기록한 실화성장소설이다. 가족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자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크나큰 불행을 겪고, 거기에 따르는 끔직한 고통과 좌절, 극복 과정을 거치면서 그 기간 동안 열세 살 소녀는 세상과 인간과 삶에 대해서 새롭게 눈을 뜬다.프롤로그 1. 진단 2. 목 아래의 마비 3. 산소텐트와 초콜릿 밀크셰이크 4. 테디베어 곰 인형 5. 핫팩 6. 고문 7. 스타가 된 환자 8. 룸메이트 9. 일요일의 방문객들 10. 행복한 열네 번째 생일 11. 훌라댄스와 휠체어 곡예 12. 실망스러운 여행 13. 위대한 아코디언 연주회 14. 안녕, 실버 15. 연극 준비 16. 크리스마스 17. 선물 18. 학교 에필로그 감사의 말<작은 걸음>은 소아마비에 걸린 열세 살 소녀가 장애에 대한 두려움과 재활 과정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경쾌함을 잃지 않는 투병기이자, 바로 그 열세 살 소녀였던 노년의 작가가 지난날을 뒤돌아보면서 인생에서 가장 크고 깊게 성장했던 시기를 기록한 실화성장소설이다. 지극히 평범했던 소녀가 갑자기 신체의 마비라는 힘겨운 상황에 부딪히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몸이 건강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집과 가족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가족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자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크나큰 불행을 겪고, 거기에 따르는 끔직한 고통과 좌절, 극복 과정을 거치면서 그 기간 동안 열세 살 소녀는 세상과 인간과 삶에 대해서 새롭게 눈을 뜬다. 그리고 그 소녀의 눈을 통해서 우리들은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진실한 우정에 대해서, 내면의 굳은 의지에 대해서, 인간에 대한 온정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작은 걸음>은 인생에서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조차 그 희망을 놓지 않게 하는 책이며 , 인생에서 진실한 용기가 무엇인가를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책이다. 그러면서, 사실적이고 솔직하면서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때로는 웃음을 짓게 하는 병원생활 7개월을 너무도 생생하게 그리고 있어서 독자들은 소녀와 같이 7개월의 여정을 같이 하는 느낌을 갖게 되는 매혹적인 책이다. 한편으로 이 책은 신체의 마비를 경험하게 된 소녀의 심리가 너무나 실감나게 그려져 있고, 소녀와 우정을 나누는 병원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들려주어서 우리들로 하여금 장애의 아픔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노년의 작가는 독자의 감흥을 의도적으로 끌어내려고 애쓰지 않는다. 작위적인 문장이나 과장된 표현을 단 한 번도 쓰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기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한다. 독자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만한 대목에서도 작가는 어떤 수식어도, 감정을 건드리려는 어떤 시도도 보이지 않는다. 그 점이 이 책의 진실성을 담보하고, 오히려 독자에게 깊고도 긴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작은 걸음>은 수십 년 전의 일을 회상하는 책이다. 주인공의 이야기에 등장했던 사람들이 그 뒤에 어떤 인생을 살았고,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전해주는 책의 마지막 부분은 허구가 아닌 실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련한 감정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소아마비를 앓던 어린 날에 대해 쓰려고 하자, 오랜 세월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내 마음속에서 강렬한 감정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나서 나는 깜짝 놀랐다. 소아마비를 앓던 그 수개월은 내 인생의 어떤 시기보다 나를 성장시켰다. 그 시기에 나는 별다른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의 대화들이 한 치도 틀림없이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언급한 사람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들이다. 사건들도 모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나는 그때의 일을 가능하면 사실에 가깝게 표현했다.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 작가로서의 기교는 사용했지만, 당시에 있었던 모든 일들에 대한 진솔한 감정은 거짓이 없고, 그 진솔한 감정이야말로 내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는 지금 너무 바빠서 네 몸을 뒤집어주려고 여기 자꾸 달려올 수 없단 말이야.” 간호사는 내게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위급상황이 아니면 다시는 부르지 마. 알아들었어? 숨을 쉴 수 없을 때가 아니면 부르지 말란 말이야!” 그 순간, 그 어떤 바람보다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집에 대한 그리움은 내 핏줄을 타고 흐르면서 분노로 변해갔다. 그 간호사에 대해 화가 났고, 내 병에 대해서 화가 났다. 그리고 결심했다. 여기 누워서 아무런 희망 없이 평생을 보내지는 않을 거야. 나는, 병과 싸울 거야. 플라스틱 산소텐트를 통해서 곁눈으로 간호사를 보았다. 언젠가 그 간호사는 내게 사과하게 될 거야. 이 소아마비와 싸워서 물리칠 거야. 내 발로 여길 걸어 나가서 온 몸이 마비된 어린아이가 몸을 뒤집어달라고 부탁해도 도와주지 않은 비열한 간호사에 대해 온 세상에 알릴 거야. 병원으로 온 학교 친구들의 편지를 받았다. 나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편지를 읽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별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화를 내고 그러는구나. 어떤 남자아이는 이렇게 썼다. “여기 없는 걸 행복으로 알아. 빡센 시험들과 엄청난 숙제들 때문에 학교가 그립지도 않을 거야.” 그 아이가 틀렸다고 생각했다. 집의 내 방과 마당에서 비제이와 놀던 것, 뒤뜰에서 할아버지를 돕던 것 모두가 그리웠다. 피아노가 그립고, 롤러스케이트가 그립고 엄마가 설탕 시럽을 만든 프라이팬을 핥던 게 그리웠다. 삼촌과 작은 엄마를 방문했던 게 그리웠다. 카렌과 자전거 타던 게 그립고, 리처드와 모노폴리게임 하던 게 그리웠다.
버블티 내신100 고등 공통국어 1 창비(최원식) 내신대비서 : 개념학습편 (2025년)
학문아카이브 / 조성우, 고송환, 곽태경, 김민정, 유태우 (지은이)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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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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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아카이브
학습참고서
조성우, 고송환, 곽태경, 김민정, 유태우 (지은이)
버블티 내신100 고등 공통국어 내신대비서(개념학습편)는 고등 1학년 국어 학교시험 대비 교재이다. 교과서 지문을 전체 수록하였고, 각 단원별 학습목표와 시험 출제요소를 분석하여 가장 중요한 개념에 대한 이해와 가장 출제율이 높은 문제에 대한 풀이 및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 본문 학습-다시보기-소단원 기본문제-틀리기 쉬운 문제-수능형 문제-단원 종합문제로 구성하여, 중요한 개념에 대한 이해와 문제풀이를 단계별 step에 따라 학습하면 학교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Ⅰ.문학 소통과 개성적 표현 1. 나는 오늘 | 오은 2. 브로콜리 펀치 | 이유리 3. 소곤소곤 | 외우기로 해요(김소영), 수어로 비밀 말하기(이길보라), 이해라는 문(박준) Ⅱ. 슬기로운 국어생활 1. 음운 변동 2. 문법 요소와 어휘 3. 대화 예절과 책임감 있는 국어생활 | 당연하지 않은 부모(이슬아) Ⅲ.세상과 만나는 말과 글 1. 인간과 동물의 공존 | 인간은 동물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고봉준) | 해외에서 사라지는 펫 숍, 국내에서는 불법 유통(조유정) 2. 교실에 시시 티브이(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Ⅳ.문학의 갈래 1. 뿌리에게 | 나희덕 2.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윤흥길 3.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원작·홍연우 각색 4. 수오재기 | 정약용 Ⅴ.함께 읽고 더불어 살아가기 1. 나만의 지도를 그리는 법 | 정재승 2. 세상을 바꾸는 한 걸음 | 문해력 위기의 또 다른 배경(정지우)버블티 내신100 고등 공통국어 내신대비서(개념학습편)는 고등 1학년 국어 학교시험 대비 교재이다. 본 책은 교과서 지문을 전체 수록하였고, 각 단원별 학습목표와 시험 출제요소를 분석하여 가장 중요한 개념에 대한 이해와 가장 출제율이 높은 문제에 대한 풀이 및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 본문 학습-다시보기-소단원 기본문제-틀리기 쉬운 문제-수능형 문제-단원 종합문제로 구성하여, 중요한 개념에 대한 이해와 문제풀이를 단계별 step에 따라 학습하면 학교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한국사 수업
빅피시 / 심용환 (지은이) / 2024.03.22
16,800원 ⟶
15,120원
(10% off)
빅피시
청소년 역사,인물
심용환 (지은이)
“한국사… 외울 것도 너무 많고, 내용도 방대해서 어려워.” 아마 대부분의 청소년이 한국사를 어렵게 생각할 것이다. ‘학업만 따라가기에도 벅찬데 방대한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한국사 수업》은 바로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 선생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심용환 저자가 5천 년 한국사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 200개만 엄선해 실었다. 각 키워드는 딱 1페이지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어 부담 없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총 여섯 분야의 주제 구성은 한국사를 머릿속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단박에 이해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나가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이 책을 읽는 법 프롤로그 1. 사건: 한국사를 변화·발전시킨 결정적인 사건들 위화도 회군 | 임진왜란 | 병자호란 | 왜구의 침략 | 나당 전쟁 | 3.1 운동 | 4.19 혁명 | 삼별초의 항쟁 | 을사조약 | 계유정난 | 강제 징용 | 유신 체제 | YH 사건 | 일본군 위안부 | 후삼국과 왕건 | 강화도 조약 | 무왕의 중국 침공 | 일제 강점기 | 대한민국임시정부 | 한국 전쟁 | 해방 | 무신 정권 | 고조선 | 한일 협정 | 고구려의 항쟁 | 5.18 민주화운동 | 함경도 개척 | 제주 4.3 사건 | 왕권 강화 | 암태도 소작쟁의 | 관동대학살 | 고려의 외교 | 거란의 침입 | 노동운동 | 독트린 | 동학농민운동 | 갑오개혁과 광무개혁 | 베트남 파병 | 만민공동회 | 의병 | 신간회 | 6.15 공동선언 | 갑신정변 | 6.10 민주항쟁 | 청산리 대첩 | 반정 | 좌우합작운동 | 외환위기 | 의열단 2. 인물: 한국사에 큰 영향을 미쳤거나 인상적인 일생을 살다간 인물들 정도전 | 이성계 | 견훤 | 세종대왕 | 정약용 | 이순신 | 김춘추 | 대조영 | 전태일 | 영조 | 정조 | 궁예 | 안창호 | 소수림왕 | 광해군 | 김구 | 이봉창 | 근초고왕 | 연산군 | 진흥왕 | 이승만 | 여운형 | 김유신 | 박정희 | 흥선대원군 | 광개토대왕 | 이황 | 손기정 | 김영삼 | 김일성 | 전두환 | 장보고 | 전봉준 | 이이 | 나혜석 | 김대중 | 명성황후 | 공민왕 | 조광조 | 윤봉길 3. 장소: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 장소, 공간 경복궁 | 서원 | 부석사 |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 불국사 | 독도 | 창덕궁 | 서울역 | 경주 | 서울 | 종묘 | 한반도의 강 | 독립문 | DMZ | 한강 | 기차 | 평양 | 판문점 | 사할린 | 부산 | 강화도 | 인천 | 하와이 | 연해주 | 개성 4. 유적·유물: 교과서에서 주로 다루는 한국인들의 문화 예술적 성취 도자기 | 신라 금관 | 무령왕릉 | 고구려 벽화 | 불상 | 팔만대장경 | 덕수궁 | 미륵사지 석탑 |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 백자 | 성덕대왕신종 | 조선왕조실록 | 가야 토기 | 삼국유사 | 몽유도원도 | 석굴암 | 성균관 | 조선 왕릉 | 상감청자 | 한옥 | 목화씨 | 김홍도 | 청동검 | 석기 | 신윤복 | 천도교 중앙대교당 | 화성 | 움집 | 백제금동대향로 | 남대문 | 동의보감 | 대동여지도 | 김정희와 세한도 | 첨성대 | 약탈 문화재 | 고사관수도 | 정선 | 민화 5. 문화: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에 영향을 미친 이야기들 탕평 | 반민특위 | 모내기법 | 붕당 | 제사 | 소작제 | 농지개혁법 | 조선의 관료 제도 | 사화 | 3저 호황 | 장영실 | 기업 | 조선 시대 결혼 | 지눌 | 상업 문화 | 신라의 왕 | 한글 | 원효 | 고려 시대 여성 | 공명첩 | 공녀 | 실향민 6. 학문·철학: 한국인들에게 영향을 끼친 생각과 사고방식 성리학 | 민족주의 | 불교 | 임나일본부 | 골품제 | 사회주의 | 식민사관 | 예송 논쟁 | 양반 | 단군 | 동도서기론 | 정경유착 | 신화 | 과거제도 | 형평운동 | 서경천도운동 | 천도교 | 일천즉천 | 6두품 | 사대주의 | 식민지 근대화론 | 3S 정책 | 중앙정보부 | 북벌론 | 경제개발계획 | 물산장려운동 참고자료 ★★★대한민국 대표 역사 선생님이 알려주는 한국사라고? ★★★이토록 쉽고 재미있는데 쓸모까지 있다고? ★★★교과서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까지 준비할 수 있다고? 1페이지 1분이면 한국사 지식이 내 것이 된다! “한국사… 외울 것도 너무 많고, 내용도 방대해서 어려워.” 아마 대부분의 청소년이 한국사를 어렵게 생각할 것입니다. ‘학업만 따라가기에도 벅찬데 방대한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지요. 《1페이지로 시작하는 한국사 수업》은 바로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 선생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심용환 저자가 5천 년 한국사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 200개만 엄선해 실었습니다. 각 키워드는 딱 1페이지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어 부담 없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총 여섯 분야의 주제 구성은 한국사를 머릿속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단박에 이해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나가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키워드로 쏙쏙 이해하는 한국사!" 5천 년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 200 ★교과서와 함께 읽는 단 하나의 한국사 책★ 한국사, 어렵고 복잡하다? 키워드로 익히면 다르다! ‘한국사’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어렵다? 재미없다? 외울 게 많다? 특히 따분하게 느껴지는 고조선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시대를 생각만 해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인문학 가운데 역사만큼 시작하기 부담스러운 학문이 있을까요? 특히 당장 교과 공부만으로도 바쁜 10대들은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할 것입니다. 수능이나 논술을 대비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배경지식을 쌓는 게 좋다는 건 알지만, ‘그 방대한 것을 어떻게 다?’ 하고 엄두가 나지 않죠. 한국사의 기원부터 현대사까지 역사의 흐름을 한 권에 《1페이지로 시작하는 한국사 수업》은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한국사의 기원부터 현대사까지의 내용 중 한국사에서 꼭 알아야 할 키워드를 200개만 엄선했습니다. 학업 중 잠깐 독서의 짬이 날 때, 공부하다가 한국사와 관련된 궁금증이 생겼을 때 단 1분의 시간을 들여 1페이지 분량만 읽으면 됩니다.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총 여섯 분야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사의 핵심 내용이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각각의 키워드에는 1줄 요약이 제공되는데, 이해를 돕는 풍부한 자료와 함께 이 문장만 읽어도 내용을 단숨에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저절로 길러지는 시간 요즘 시대는 단순히 암기를 잘하고, 남보다 많은 정보를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는 유튜브를 찾거나 AI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바로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아닐까요? 기계와 과학이 따라올 수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의 창조성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창조성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기존의 중요한 정보를 좀 더 꼼꼼히 살펴보고 충분히 숙지하는 가운데 고민거리가 생기고, 그때 내면에 생기는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태도가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이 과정을 친절하게 돕는 안내서가 바로 《1페이지로 시작하는 한국사 수업》입니다. 자, 그럼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한국사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EBS 올림포스 고난도 공통수학 2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5.02.01
13,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청소년 학습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내신 수학 상위권 학생을 위한 필수 맞춤형 교재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핵심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 시험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단원별 필수 유형부터 초고난도 문항까지 담아 실력을 점점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와 직선의 방정식 02 원의 방정식 03 도형의 이동 Ⅱ집합과 명제 04 집합 05 명제 Ⅲ함수와 그래프 06 함수 07 유리함수와 무리함수최신 경향을 반영해 새로워진 1등급 공략서! 내신 수학 상위권 학생을 위한 필수 맞춤형 교재 〈올림포스 고난도〉 시리즈 2022 개정 교육과정 핵심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 시험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단원별 필수 유형부터 초고난도 문항까지 담아 실력을 점점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빈틈없는 개념을 위한 1등급 note 2. 기출에서 찾은 내신 빈출 필수 문제 3. 개념 유형별 내신 고득점 도전 문제 4. 변별력을 만드는 1등급 분제 〈올림포스 고난도〉로 상위권을 향한 부족함 없는 수학 실력을 다져보세요. 올림포스 시리즈는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EBSi 고교강의’ 앱을 통해 100%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8
C&A에듀 / C&A 논술 연구팀 엮음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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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에듀
청소년 문학
C&A 논술 연구팀 엮음
C&A에듀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8권. 학생들이 교사 중심의 학교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작품을 읽고 분석.비판.감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읽기'와 '생각 말하기' 그리고 '생각 키우기'라는 독후 활동 코너가 수록되었다. '꼼꼼히 읽기'를 통해 독서력을 측정하고, '생각 말하기'에서 토론을 통해 비판적·분석적 사고를 확장하고자 하였고, 그리고 '생각 키우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배움의 현장에서 모둠 활동을 통한 독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1. 사랑을 묻다 - 나도향, <물레방아> - 이효석, <풀잎> - 서영은, <먼 그대> 2. 한국문학의 특징 - 김동인, <배따라기>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 김동리, <역마> 3. 나를 탐구하다 - 이상, <날개> - 김승옥, <무진기행> - 박완서, <겨울 나들이> 4. 고향을 잃다 - 현진건, <고향> - 이호철, <탈향>대치동 독서·토론·논술 수업의 노하우 공개! 씨앤에이논술 최고의 강사진과 연구팀이 집필! 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 11편을 선정하여 4개의 주제로 분류!!!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특징 1. 대치동 독서 논술의 메카 씨앤에이논술 최고의 강사진과 연구팀이 집필하였습니다. 2.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총망라했습니다. 3. 작품 전문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실었습니다. 4. 작품을 깊이 이해·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습니다. 5. 작품의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과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소설, 시, 그림, 영화 등)을 소개하는 읽기 자료를 실었습니다. 《교과서소설다보기》 소개 《교과서소설다보기》는 씨앤에이논술 교사진의 열정이 담겨 있는 산물이다. 1998년 대치동에 씨앤에이논술이 설립된 이래, 교사진은 독서·토론·논술·첨삭의 4위일체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을 읽고 학생들과 토론·논술 수업을 진행하고자 《교과서소설다보기》를 출간하게 되었다. 《교과서소설다보기》에는 학생들이 교사 중심의 학교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작품을 읽고 분석·비판·감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읽기’와 ‘생각 말하기’ 그리고 ‘생각 키우기’라는 독후 활동 코너가 수록되었다. ‘꼼꼼히 읽기’를 통해 독서력을 측정하고, ‘생각 말하기’에서 토론을 통해 비판적·분석적 사고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생각 키우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배움의 현장에서 모둠 활동을 통한 독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으니, 아무쪼록 《교과서소설다보기》가 학생들의 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학생이 보는 낙엽을 태우면서
신원문화사 / 이효석 지음 / 200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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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이효석 지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낙엽을 태우면서 .화초 .청포도의 사상 .화춘의 장 .사온 사상 .녹음의 향기 .이성간의 우정 .유경식보 .상하의 윤리 .첫 고료 .수선화 .낙랑 다방기 .쇄사 .인물 있는 가을 풍경 .남창영양 .전원교향악의 밤 .고요한 '동'의 방 .처녀 해변의 결혼 .유월에야 봄이 오는 북경성의 춘정 .영서의 기억 .동해의 여인 .샹송 도토오느 .여름 삼제. .이등변 삼각형의 경우 .두 처녀상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EBS 완벽분석 전국연합학력평가 고2 화학 (2024년)
한국영재개발원 / 한국영재개발원 편집부 (지은이)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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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재개발원
학습참고서
한국영재개발원 편집부 (지은이)
우리는 지구마을에 삽니다 : 중등편 사람·지구환경
롤러코스터 / 세계시민교육 연구 개발 공동체 ‘느루’ (지은이), 박상훈 (그림), 이병준, 이성회 (감수)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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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청소년 인문,사회
세계시민교육 연구 개발 공동체 ‘느루’ (지은이), 박상훈 (그림), 이병준, 이성회 (감수)
《우리는 지구마을에 삽니다: 중등편_사람·지구환경》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5개의 영역 가운데 사람과 지구 영역에 초점을 맞춘 교과융합수업 워크북이다. 학교 현장에서 세계시민 교육을 펼쳐온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썼으며, 주어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 구성과 함께 교과융합 주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2022 개정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에 교과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QR코드를 통한 동영상 및 플랫폼 활용을 비롯해 패들렛, 카드 게임 등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의 생태 균형 피라미드 실험을 통해 멸종 위기를, 가치 카드 게임을 통해 기아를, 지도에는 없는 플라스틱 섬을 그리며 환경 문제와 마주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사람과 환경, 지구를 잇는 53개의 주제 활동은 청소년들이 지구를 읽는 눈을 키우며 우리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리하는 사람, 즉 공감하고 행동하는 세계시민의 역량을 기르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는 말 [사람] 우리가 몰랐던 축구공 이야기 체육 축구공의 역사 | 수학 축구공 속 수학 원리 | 과학 축구공 속 과학 원리 사회 축구공 산업 | 도덕 축구공 속 인권 | 기술·가정 축구공 제작 | 미술 그림책 제작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것들 사회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것들 I | 국어 혐오 표현과 허위 정보 기술·가정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것들 II | 보건 감염병 이야기 역사 팬데믹의 역사 | 도덕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자세 정보 코로나19 대응 알고리즘 만들기 | 영어 팬데믹 대응 영자 포스터 제작하기 세상의 10명 중 1명이 굶주린다고? 기술·가정 영양의 중요성 | 사회 기아 지도 분석하기 | 수학 기아 관련 인포그래픽 역사 빈곤의 역사 | 도덕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 태도 국어 해외 원조에 대한 생각 나누기 | 과학 식량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은? 영어 기아 관련 영자 신문 제작 [지구환경] 그 많던 동물들은 어디로 갔을까? 과학 멸종과 생물 다양성 | 수학 통계와 그래프 | 정보 멸종 위기종 데이터화하기 사회 자원의 저주란? | 도덕 멸종 위기! 해결 방안은? | 음악 생물 다양성 공익 광고 음악 제작하기 | 미술 생물 다양성 공익 광고 영상 제작하기 탄소도 발자국을 남긴다? 과학 탄소로 인한 기후 변화 문제 | 도덕 탄소 발자국은 무엇일까? 사회 열대 우림의 감소와 산업 구조 | 수학 탄소 발자국 계산하기 역사 탄소 중립과 기후 협약 | 기술·가정 신재생 에너지 | 영어 탄소 발자국 줄이기 위한 방법 소개하기 | 미술 탄소 발자국 캠페인 광고 포스터 제작하기 플라스틱은 인류의 축복인가? 재앙인가? 역사 플라스틱과 역사 | 기술·가정 플라스틱의 활용성 | 영어 플라스틱 섬은 왜 만들어질까? | 정보 플라스틱 정보 스캔앱 만들기 | 사회 플라스틱의 경제학 도덕 생활 속 플라스틱 소비 방안 | 과학 플라스틱 분해가 어려운 이유는? 지구를 지키는 습관, 윤리적 소비 도덕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의 필요성 | 기술·가정 리사이클링 vs 업사이클링 과학 환경친화적 대체품의 과학적 원리 | 사회 지속 가능한 소비 정책 제안하기 영어 What is the zero waste? | 체육 제로 웨이스트와 함께하는 건강 실천, 플로깅 미술 업사이클링 제품 구상하기 | 음악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숏폼 구상하기 참고자료 및 사진 출처 활동지왜 동물들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걸까? 24시간 플라스틱과 함께하는 우리, 플라스틱 없는 삶은 가능할까? 빈곤과 기아가 세계에서 사라지는 날이 올까? 다양한 사례와 질문을 통해 지구를 읽는 눈을 키우고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는 교과융합 세계시민 수업 현직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쓴 지구와 우리의 지속가능한 공존 안내서 경제발전, 공업화 등의 이유로 수십 종의 동물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고,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었으며, 식량은 풍족한데, 빈곤과 기아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분명 세상은 전보다 기술이 발전하고 나아졌는데 왜 지구는 위기에 몰린 것일까? 위기의 지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지구마을에 삽니다: 중등편_사람·지구환경》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해주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세계시민 감수성을 기르고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세계시민 교과융합수업 워크북이다. 현직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쓴 이 책은 워크북답게 습득 위주가 아닌 문제해결 과정과 실천 중심의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5개의 영역, 사람,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 가운데 사람과 지구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에 따른 53개의 주제 활동은 생각 열기-> 탐구하기->함께하기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했다. 도입부인 ‘생각 열기’에서는 문제의 원인을 진단해보고, ‘탐구하기’에서는 문제의 현상을 들여다보며, 마지막 ‘함께하기’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비롯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QR코드를 통한 동영상 및 앱 활용을 비롯해, 패들렛, 카드 게임 등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했다. 청소년들이 함께 읽는 세계시민 현장 우리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위기의 지구에서 희망의 지구로 가는 길목, 세계시민 생태 균형 피라미드 실험을 통해 멸종 위기를, 가치 카드 게임을 통해 기아를, 지도에는 없는 플라스틱 섬을 그리며 환경 문제를, 친구들과 함께 축구공 모형을 만들며 아동 노동 문제를, 빈곤 인포그래픽을 그리며 빈곤 문제를 마주하게 되면, 그전까지 먼 나라의 이야기로 느끼고, 그저 캠페인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이자 나와 무관하지 않은 일임을 알게 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리하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지금 지구의 모습을 읽으며, 공감하는 세계시민 현장으로 들어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이 촘촘히 연결된 세계, 지구마을에 살고 있는 우리는 반드시 위기의 지구에서 희망의 지구로 건너가야 할 의무가 있다. 세계시민은 그 의무를 이행하는 시작이자, 길목이다. 이 한 권의 책이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물꼬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세계시민교육 연구개발공동체 ‘느루’ 강혜미_옥정고등학교 김민호_상갈중학교 박민수_양성중학교 양철진_송우중학교 한진택_안성여자고등학교 이예지_회룡초등학교 이유경_회룡초등학교 정현미_서룡초등학교 홍연진_태전초등학교
제일 빠른 속독법 그대로 따라하기 : 고급과정
업투 / 손동조 지음, 손주남 감수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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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투
청소년 학습
손동조 지음, 손주남 감수
책을 빨리 읽게 되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공부에 대한 흥미도 유발된다. 이 책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기술적인 속독 방법을 제시했다. 여러 단계의 속독 훈련과정을 거치고 나면 서술.논술.구술에 대비하기 위해 책을 폭넓게 읽을 수 있다는 것.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분리해 실전 속독법을 익히고 다독과 논술에 보탬이 되도록 구성했다.초급과정 제1장 속독법의 이해와 속독 기본 훈련 제2장 숫자.기호.한 글자 인지 훈련 제3장 글자 인지 시야 확대 훈련 제4장 한 줄 글자 인지 훈련 제5장 한 줄 글자 내용 인지 훈련 제6장 실전 속독 이해도 테스트(1) 제7장 두 줄 글자 인지 훈련 제8장 두 줄 글자 내용 인지 훈련 제9장 실전 속독 이해도 테스트(2) 제10장 세 줄 글자 인지 훈련 제11장 세 줄 글자 내용 인지 훈련 제12장 실전 속독 이해도 테스트(3) 제13장 부록 중급과정 제1장 속독법의 이해와 속독 기본 훈련 제2장 숫자.기호.글자 인지 훈련 제3장 두 글자 인지 훈련(중급) 제4장 글자 인지 시야 확대 훈련 제5장 네 줄 글자 인지 훈련 제6장 네 줄 글자 내용 인지 훈련 제7장 실전 속독 이해도 테스트(4) 제8장 다섯 줄 글자 인지 훈련 제9장 다섯 줄 글자 내용 인지 훈련 제10장 실전 속독 이해도 테스트(5) 제11장 부록 고급과정 제1장 속독법의 이해와 속독 기본 훈련 제2장 숫자.글자 인지 훈련 제3장 세 글자 인지 훈련(고급) 제4장 글자 인지 시야 확대 훈련 제5장 아홉 줄 글자 인지 훈련 제6장 아홉 줄 글자 내용 인지 훈련 제7장 실전 속독 이해도 테스트(6) 제8장 한 쪽 글자 기호 인지 훈련 제9장 한 쪽 글자 내용 인지 훈련 제10장 실전 속독 이해도 테스트(7) 제11장 부록
사씨남정기 :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아르볼 / 강영준 (지은이), 박미화 (그림)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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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볼
청소년 문학
강영준 (지은이), 박미화 (그림)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9권. '사씨남정기'는 조선 숙종 때의 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로, 착하고 현명한 처 사씨가 악한 첩 교씨에 의해 누명을 쓰고 남쪽을 떠돌며 고생하는 내용이다. <사씨남정기 :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는 소설을 통해 그 속에 숨은 사회의 모순을 짚어 낸다.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여러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먼저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통해 '사씨남정기' 속에 담겨 있는 조선 후기의 사회 현실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속에 담겨 있는 의미와 그 말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영화를 소개한다.Part1 고전 소설 속으로 어질고 현명한 사정옥, 뛰어난 군자 유연수와 혼인하다 15 아름답지만 악한 교씨를 첩으로 들이다 31 옥가락지를 훔쳐 내어 사씨 부인을 모함하다 49 사씨, 교씨의 아들을 죽게 했다는 누명을 쓰다 63 사씨는 쫓겨나고 교씨가 정실이 되다 75 사씨, 남쪽으로 몸을 피하다 93 유 한림, 교씨를 의심하다 107 동청의 모함으로 유 한림이 귀양을 떠나다 123 진실이 드러나자 유 한림을 죽이려 하다 133 유 한림과 사씨가 다시 만나고, 악인은 몰락하다 149 교씨는 벌받고, 사씨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다 167 Part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192 김만중은 왜 《사씨남정기》를 썼을까? 사씨의 모델이 인현 왕후일까? 첩은 어째서 존재했던 것일까? 어째서 대를 이어야만 했을까? 여자는 제사를 지낼 수 없었나? 2교시 고전으로 토론하기 212 《사씨남정기》는 가부장제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3교시 고전과 함께 읽기 222 신화 《변신 이야기》헤라는 왜 질투의 화신이 되었을까? 영화
내가 아직 어려서 미안해
작은숲 / 배창환 (엮은이), 상주여고 학생들 / 20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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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배창환 (엮은이), 상주여고 학생들
왜 시를 읽느냐고 학생들에게 물어본다면 대개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참고서를 펴놓고 시에 밑줄을 그으며 시어의 의미와 시의 주제를 파악하기 위해, 아니 외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 공부의 일반적인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시를 어려워하고 그래서 시에 감동하지 않았다. 그랬던 아이들이 어린 시인으로 거듭났다. ‘시보다 더 아름다운 학생시’와 감상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책에 학생시 감상문을 쓴 상주여고 57명 학생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오랫동안 학생시 읽기, 감상, 쓰기 활동을 해온 배창환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학생시를 읽고 감상문을 써서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 책에는 배창환 선생님이 20년 이상 시 쓰기 지도를 하면서 그 결과물로 출판했던 <지금은 0교시>, <중고등학생이 직접 쓰고 뽑은 학생시 - 36.4> 등 여러 책에서 뽑은 시와 그 시를 읽고 쓴 감상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주여고 57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 책에는 삶과 진로에의 관심과 가족에 대한 애정, 특히 어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비롯하여 학교와 학원에 매어 사는 고등학생들의 일상, 자기가 사는 세상과 주변에 대한 감상 등이 총 5개의 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1부 나의 길 시_박민정 고1 (안지현) 나의 길_김지연 고1 (김지현, 최하나) 그 일기장_김유리 고2 (장효빈) 시간_권이란 고2 (서채연) 살다 보면_김현지 고2 (조혜빈) 욕심_최수빈 고2 (정유선) 여러 겹_이동화 고3 (박선영) 연필 한 자루_정가현 고2 (장예린) 겨울비_이유정 고2 (배문정) 놀이터_정연주 고1 (이영현) 이것 하나만으로도_황용수 고2 (안지현) 낡은 일기장_최은영 고2 (김채은) 자전거_변정현 고2 (정유선) 빨래_김지현 고2 (김수아) 사진_황유진 고2 (박주연) 달빛 아래_김미리 고2 (황지원) 열아홉의 봄 _한형주 고3 (김유리) 2부 꽃다운 나이 부모님이라는 우산_정다정 21 (정아영) 경상도 사람이라서_이다은 고2 (최은경) 나를 위해_이소현 고1 (박지은) 어린아이_김효욱 고2 (지흥선) 별_류주원 고2 (김혜림, 서형민) 엄마 지갑_최재훈 고1 (김미리) 아버지_유세호 중3 (김연주) 할머니_조재철 중3 (김시온) 밥상 앞에서_이성기 고2 (정서윤) 꽃다운 나이_박주연 고2 (정아영) 두 번 다시 없을 사랑_정은애 고2 (정다정, 장진성) 손_김나은 고2 (김은지) 할아버지와 할머니_강예리 고2 (안소은) 짬뽕 두 그릇 _최은경 고2 (신은지) 눈_김연지 고1 (박주연) 3부 쉽게 써진 시 지금은 0교시_박수아 고2 (박주연, 김민정) 달리기_정연주 고2 (김시온) 쉽게 써진 시 _박소연 고3 (박수연) 야자시간_강지혜 고2 (이회리, 임은해) 늦잠_류수경 고2 (김유리) 학원 수업 마치고_김진휘 고2 (이예나) 별_이수연 고2 (정예은, 최민경) 떡볶이는 맛있다 _손수지 고2 (김희주) 스마트한 세상 _정연주 고2 (김미리, 김채은) 세상 _김예린 고2 곽소연, (김미리) 학생_이효정 고1 (김보경) 복도_박수진 고2 (채연정) 일상_박량지 고2 (백민혜) 별과 우리_안지현 고2 (윤수정, 권도현) 그런 너희들 _김지혜 고2 (민연제) 하루살이_권도현 고2 (천수빈) 붕어빵과 꼬마_차미주 고2 (권다연) 4부 작은 선물 떠돌이 개 _이다은 고2 (박신이) 돼지의 하루_김예나 고2 (이예나) 봄비_박혜림 고2 (나규원, 박주연) 고양이 무덤 _배 달 중2 (김유리) 꽃_너 하나의 본연_최효진 고2 (김수아) 작은 선물_최은영 고2 (김민정) 녹차 _류경희 고2 (정효진) 외갓집 감나무_엄동현 고2 (김가현) 촌 동네_김지수 고3 (정효진) 낡은 흙_김유리 고2 (황지원) 봄 파는 시장_조해진 고2 (박주연, 나규원) 5부 우리 동네 우리 동네_정홍주 중3 (황유진) 황금시장 순대국밥집_강희정 고2 (강나영) 냉면집 아줌마_백설희 중2 (안소은) 활성리 병군이네 집에_배한별 고2 (곽소연) 외국인 노동자_조승현 고2 (김채은) 노숙자_전원영 고2 (김채은, 손경은) 이발소에서_민병헌 중3 (김미리) 이것이 시다_한영근 중3 (정아영) 베트남 아가씨_김미진 고2 (김연주) 돌담_이소혜 중3 (김선주) 형제_채지혜 고2 (배문정) 이런 사람이 많아진다면_전배진 고2 (김지향) 후기 * 괄호 안은 감상문을 쓴 학생 이름입니다.시를 어려워하던 학생들을 시인으로 만든, 시보다 더 아름다운 학생시와 감상문! ‘이해’와 ‘감동’이라는 두 가지 기준만으로 시를 뽑아 읽었을 때 대다수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들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실로 놀라운 발견이었고 희망이었다. 왜 시를 읽느냐고 학생들에게 물어본다면 대개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참고서를 펴놓고 시에 밑줄을 그으며 시어의 의미와 시의 주제를 파악하기 위해, 아니 외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 공부의 일반적인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시를 어려워하고 그래서 시에 감동하지 않았다. 그랬던 아이들이 어린 시인으로 거듭났다. ‘시보다 더 아름다운 학생시’와 감상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책에 학생시 감상문을 쓴 상주여고 57명 학생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오랫동안 학생시 읽기, 감상, 쓰기 활동을 해온 배창환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학생시를 읽고 감상문을 써서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시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한때 절망했던 배창환 선생님은 그 원인이 아이들이 싫어할 수밖에 없는 시들을 교과서에 잔뜩 싫어놓고 문제를 내고 풀기를 강요했던 입시제도와 영상세대인 아이들은 시를 싫어할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전제를 핑계로 입시교육을 수용해 온 교사 자신임을 깨달았다. 그 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를 보여주고 이해와 감동이라는 두 가지 기준만으로 시를 읽도록 지도한 결과, 아이들은 시 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벗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배창환 선생님이 20년 이상 시 쓰기 지도를 하면서 그 결과물로 출판했던 『지금은 0교시』, 『중고등학생이 직접 쓰고 뽑은 학생시 ? 36.4』등 여러 책에서 뽑은 시와 그 시를 읽고 쓴 감상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주여고 57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 책에는 삶과 진로에의 관심과 가족에 대한 애정, 특히 어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비롯하여 학교와 학원에 매어 사는 고등학생들의 일상, 자기가 사는 세상과 주변에 대한 감상 등이 총 5개의 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시보다 더 아름다운 학생시와 감상문’ 여기서 시란 아마도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는 기성시인들의 시를 말함이다. 이 책에 실린 시 하나하나를 읽어보면 이 말에 저절로 박수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이해와 감동’이라는 기준으로 시를 뽑아 읽고 충분히 공감한 후 쓴 감상문이 어쩌면 시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시 쓰기 지도를 하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시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학생시 감상문? 좀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고 한데... 어떤 책인가요? 상주여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시를 읽고 그 감상을 함께 나눈 기록입니다. 총 57명의 학생이 참여했는데, 지난 해 상주여고로 학교를 옮기고 시 공부를 함께한 아이들에게 나눠 줄 선물로 생각했던 책입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의 시를 어떻게 읽고 있는지 그 내면 풍경이 나타나 있습니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시보다 더 아름다운’이라는 표현처럼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감상문을 잘 쓰나 하고 감탄할 정도입니다. 시를 읽는 재미만큼 감상문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감상문 지도를 하게 된 계기는? 학생들과 시 읽기, 감상, 쓰기 활동을 시작한 지 만 20년이 되었어요. 그동안에는 시인들의 시 중에서 좋은 시를 외우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정도였는데, 한동안 학교를 떠나 있다가 교단으로 돌아온 후 시를 두고 도시 아이들과 벽을 대하듯 마주 앉아 절망에 빠진 후에 시 교육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영상세대인 아이들은 시를 싫어할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전제를 핑계로 입시교육을 수용해 온 교사 자신이었어요. 아이들이 시를 싫어할 리 없다는 믿음이 아이들과 새로운 시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 공부를? 가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 아이들에게 신선한 음료와 시원한 공기 같은 시를 보여 준다면 아이들도 시를 좋아할 거라는 거였죠. 이해와 감동이라는 단 두 가지 기준만으로 시를 읽을 때 교실에 있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임과 동시에 희망이었죠. 아이들의 시 공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를 보여 주는 순간 시 낭송부터 감상, 창작으로 고구마 캐듯이 줄줄이 따라오게 돼 있죠. 아이들의 반응은? 시를 잘 쓰게 되었나요?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시를 선택하여 왜 좋은지를 남의 눈치 안 보고 자신 있게 말하면 자신감이 생겨요. 시에 대한 두려움과 선입견이 사라지면 시 쓰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죠. 진솔하게 자신을 시 속에 드러내면 아이들은 누구나 시인이 되었습니다. 시라고는 생전 처음 써 보는 아이들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아름다운 시가 툭툭 나왔습니다. 시가 삶의 자유로운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시에 푹 빠져 읽으며 슬퍼하고 기뻐하면서 공감하고 난 후에는 소감문도 술술 써나갔어요. 시를 쓰는 게 의외로 어렵지 않았고 마음을 계속 생각하고 떠오르는 만큼 쓰면 됐다고 고백하고 있어요. [머리말] 아이들이 시를 싫어할 리가 없다는 강한 믿음이 아이들과 시 공부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 아이들에게 신선한 음료와 시원한 공기 같은 시를 보여준다면 아이들도 시를 좋아할 것이라는 ‘가설(假說)’은 실제로 아이들과 ‘좋은 시’를 뽑아 읽기를 시작하면서 바로 검증되었다. 이해와 감동이라는 단 두 가지 기준만으로 시를 읽을 때, 한 교실에 있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들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실로 놀라운 발견이었고, 희망이었다. [학생 후기] 박주연(학생) 교과서에서, 문제집에서 시를 학습용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감도 전혀 안 되고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뿐인데 애써 외워야 한 적도 많았다. 그런데 그런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복잡하고 기술적인 말들이 아니라 순진하고 담백한 우리들 말로 쓴 시들을 읽게 되었다. (중략) 시를 쓰는 게 의외로 그리 어렵지 않아서 놀랐다. 그냥 내 마음을 계속 생각하고 떠오르는 만큼 쓰면 됐다. 김미리(학생) 고등학생들이 좋은 시 한편을 쓴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무엇인가를 창작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쓰여진 시들을 읽으며 내 생각이 변했다. 김지현(학생) 시에 푹 빠져 읽으며 슬퍼하고, 기뻐하면서 공감을 하고 난 후에 소감문을 써서 소감문도 술술 쓸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이 쓴 시에 공감하며 나의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쉬웠다. 김유리(학생) 나는 시들의 감상을 적으면서 나만의 경험을 생각하고, 나만의 사람을 떠올리고, 나만의 감성을 적으면서, 나만의 것이라는 생각에 즐겁게 감상을 쓸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조차 나를 모르고 나마저 나를 모르는 밤엔이 몸이 너무나도 무거워 시라도 한 편 써야겠다.
하얀 송골매
작은숲 / 김정 (지은이)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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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정 (지은이)
병자호란 이후 청 황실에 시집갔다 고국으로 돌아온 ‘의순공주’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그녀는 다른 ‘환향녀’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 그리고 조롱을 받고 살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지 6년 후 죽었다. 그러나 시대는 ‘족두리 무덤’ 이라는 전설을 만들어 그녀가 오랑캐에 시집간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강물에 몸을 던진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러나 작가는 의순공주를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을 견뎌내며 같은 처지의 환향녀들과 함께 ‘채화’를 통해 신분질서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는 인물로 묘사했다. 또 의순공주가 청나라에 있을 적부터 환국한 이후까지도 그녀를 곁에서 끝까지 보호해 준 상인으로 묘사된 설강수와의 사랑을 통해 그녀를 봉건시대 신분질서의 낡은 틀을 깬 인물로 묘사했다. 또 환향녀의 딸로 들치기로 떠돌던 명이와, 청나라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사는 ‘할미꽃 마을’ 사람들을 창조해 자신처럼 멸시받고 조롱받는 낮은 이들과 함께하며 시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로 묘사했다. 병자호란으로 짓밟혀진 삶의 터전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당시 사람들은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전쟁포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맞아주지 않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라는 의미의 ‘환향녀’를 몸을 함부로 다루는 불결한 여자라는 의미의 ‘화냥년’으로 변질시킨 것 또한 우리 시대였다. 이런 논리는 병자호란 이후에도 이어져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전쟁터로 끌려간 소녀들이 ‘위안부’ 또는 ‘정신대’ 또는 ‘성노예’라 불리며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살아가게 했다.아비의 눈물 서늘한 봄 들치기 소녀 붉은 혼례복과 손끝의 꽃송이 침묵 도성 밖으로 서러운 여인들 벽서와 돌멩이 그들 사이에 꽃이 피면 혼백의 당부 모진 세월 불타는 마을 그대 있으매 디딤돌 죽음 앞에서 우리의 조선 족두리 무덤 작가의 말 추천사 · 장경선 동화작가 / 청소년소설 작가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갔다 살아 돌아왔으나 나라와 이웃의 멸시와 조롱을 견뎌야만 했던 조선 여인들의 이름 ‘환향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모두의 꿈을 찾아 하얀 송골매처럼 날아오른, ‘환향녀’로 낙힌 찍힌 조선 여인들의 대명사 ‘의순공주’의 삶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청소년 역사소설! “오늘날 의정부 천보산에 있는 무덤, 조선을 위해 희생한 의순공주 안식처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필자가 창작한 가상의 서사 안에서만이라도 의순공주와 금림군이 수치심과 모멸감을 안고 죽어야 했던 한 맺힌 삶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환향녀 의순공주가 사람으로 그리고 여인으로 온전한 삶 속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 김정(작가의 말 중에서) “무엇보다 이 작품의 매력은 의순 공주와 명이의 케미입니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명이를 통해 공주의 시선이 가장 낮은 이들의 거처, 돌아온 전쟁 포로 여인들이 모여 사는 ‘할미꽃 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동안 온갖 모함과 비난을 받게 되지만 공주는 굴하지 않습니다. 공주의 의연한 태도에서는 백송골의 힘과 용기의 기상이 넘쳐납니다.” - 동화/청소년소설 작가 장경선(추천사 중에서) ‘역사적 상상력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역사란 무엇인가?’ ‘진실과 허구의 경계는 어디일까?’ ‘역사란 실재했던 모든 것일까?’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어떤 것들은 가끔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에 시달리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오랫동안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기도 한다. 김정 작가의 청소년 역사소설 『하얀 송골매』는 이런 논란에 또 하나의 의문부호와 함께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다. 『하얀 송골매』는 병자호란 이후 청 황실에 시집갔다 고국으로 돌아온 ‘의순공주’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그녀는 다른 ‘환향녀’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 그리고 조롱을 받고 살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지 6년 후 죽었다. 그러나 시대는 ‘족두리 무덤’ 이라는 전설을 만들어 그녀가 오랑캐에 시집간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강물에 몸을 던진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러나 작가는 의순공주를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을 견뎌내며 같은 처지의 환향녀들과 함께 ‘채화’를 통해 신분질서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는 인물로 묘사했다. 또 의순공주가 청나라에 있을 적부터 환국한 이후까지도 그녀를 곁에서 끝까지 보호해 준 상인으로 묘사된 설강수와의 사랑을 통해 그녀를 봉건시대 신분질서의 낡은 틀을 깬 인물로 묘사했다. 또 환향녀의 딸로 들치기로 떠돌던 명이와, 청나라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사는 ‘할미꽃 마을’ 사람들을 창조해 자신처럼 멸시받고 조롱받는 낮은 이들과 함께하며 시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로 묘사했다. 병자호란으로 짓밟혀진 삶의 터전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당시 사람들은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전쟁포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맞아주지 않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라는 의미의 ‘환향녀’를 몸을 함부로 다루는 불결한 여자라는 의미의 ‘화냥년’으로 변질시킨 것 또한 우리 시대였다. 이런 논리는 병자호란 이후에도 이어져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전쟁터로 끌려간 소녀들이 ‘위안부’ 또는 ‘정신대’ 또는 ‘성노예’라 불리며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살아가게 했다. 김정 작가는 “환향녀 의순공주가 사람으로 그리고 여인으로 온전한 삶 속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고백한다. 소설 속에서나마 “수치심과 모멸감을 안고 죽어야 했던 한 맺힌 삶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시대가 의순공주를 “환향녀인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강물에 몸을 던진 여인”이 아니라 “신분질서라는 낡은 틀을 깨고 낮은 곳의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꿈을 향해 하얀 송골매처럼 힘차게 날아오른 여인”으로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족두리 무덤’의 전설이 아닌, ‘하얀 송골매’의 전설로 기억되길 바란다.
구야, 조선 소년 세계 표류기
문학과지성사 / 김나정 지음 /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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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나정 지음
문지푸른문학 시리즈.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 희곡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나정의 첫번째 성장소설이다. ‘하멜 표류기’라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펼쳐지는 구야의 기나긴 여정을 담고 있다. 때로는 주저하고 머뭇거리기도 때로는 가슴 먹먹해질 만큼 외롭기도 하지만, 꿈을 좇아 새로운 세상과 온몸으로 맞닥뜨리는 구야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이끈다. 전염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주막집 머슴살이를 하게 된 구야. 화원이었던 할아버지를 따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에 표류한 네덜란드 선원들을 만나고, 구야는 네덜란드인과 조선인 사이에서 태어난 한나와 가까워진다. 우연히 구야는 억류되어 있던 네덜란드 선원들의 탈출계획을 듣게 되고, 그들을 도와 조선 땅을 떠난다. 나고 자란 땅을 떠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붓 한 번 못 잡아보고 빗자루질만 하다 머슴으로 죽을 순 없다는 생각이 구야를 움직이게 한 것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로 향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동인도회사 소속이었던 네덜란드 선원들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도착한 후에 극진한 대접을 받았지만, 조선인이었던 구야는 돼지치기로 지내야 했던 것. 목 빠지게 네덜란드로 떠나는 배에 오를 날만을 기다리던 중, 그곳에서 우연히 보게 된 한 젊은 남자의 자화상은 구야의 눈을 사로잡는데….프롤로그 제1장 망망대해의 구야 제2장 데지마의 돼지치기 제3장 황금 히아신스호, 빌지의 쥐 제4장 여왕의 복수자호, 해골 화가 제5장 암스테르담의 죄수, 교수대에 서다 제6장 구야, 구야를 그리다 작가의 말조선 시대, 하멜 일행을 따라 ‘국제 가출’을 감행한 소년이 있었다?! 1653년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난파한 스페르베르호의 선원들은 13년이 지나서야 고향 길로 향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훗날 ‘하멜 표류기’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데…… 만약 이들 일행에 조선 소년이 섞여 이른바 ‘국제 가출’을 감행했다면? 두 권의 작품을 펴낸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 희곡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고유의 세계를 실현하고 있는 김나정의 첫번째 성장소설 『구야, 조선 소년 세계 표류기』는 바로 그런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정든 고향을 떠나 하멜 일행과 함께 험난한 항해 길에 오른 열세 살 소년 구야가 그 주인공. ‘하멜 표류기’라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펼쳐지는 구야의 기나긴 여정은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때로는 주저하고 머뭇거리기도 때로는 가슴 먹먹해질 만큼 외롭기도 하지만, 꿈을 좇아 새로운 세상과 온몸으로 맞닥뜨리는 구야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이끈다. 이 책을 통해 『1653년 바타비아발 일본행 스페르베르호의 불행한 항해일지』(‘하멜 표류기’)에는 실려 있지 않은, 조선 소년 구야의 파란만장한 모험담 속으로 들어가 보자. “1666년(현종 7년) 열세 살이 되던 겨울, 구야는 그렇게 조선을 떠났다. 1653년(효종 4년) 일본으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서 난파했던 스페르베르호 선원들은 13년이 지나 고향 길로 향한 것이다. 구야는 네덜란드 선원들과 조선을 떠났다. 바람을 품은 돛은 팽팽하게 부풀었고 배는 검은 바다로 미끄러져 나갔다. 하지만 네덜란드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화가를 꿈꿔온 소년 구야의 대담무쌍한 세계 방랑 대모험 전염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주막집 머슴살이를 하게 된 구야. 화원이었던 할아버지를 따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에 표류한 네덜란드 선원들을 만나고, 구야는 네덜란드인과 조선인 사이에서 태어난 한나와 가까워진다. 우연히 구야는 억류되어 있던 네덜란드 선원들의 탈출계획을 듣게 되고, 그들을 도와 조선 땅을 떠난다. 나고 자란 땅을 떠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붓 한 번 못 잡아보고 빗자루질만 하다 머슴으로 죽을 순 없다는 생각이 구야를 움직이게 한 것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로 향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동인도회사 소속이었던 네덜란드 선원들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도착한 후에 극진한 대접을 받았지만, 조선인이었던 구야는 돼지치기로 지내야 했던 것. 목 빠지게 네덜란드로 떠나는 배에 오를 날만을 기다리던 중, 그곳에서 우연히 보게 된 한 젊은 남자의 자화상은 구야의 눈을 사로잡는데…… 그 그림은 구야에게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화가로서 자기 얼굴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한다. 과연 구야는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자신만의 자화상을 완성할 수 있을까? 구야, 구야를 그리다! 구야의 험난한 여정이 그러했듯,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표류하며 마침내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소설은 ‘하멜 표류기’와 ‘렘브란트’라는 역사적 사실에 조선 소년의 ‘국제 가출’이라는 유쾌한 상상력을 버무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주인공 구야의 여정을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하멜 표류기’를 배경 삼아 주인공 구야가 드넓은 바깥세상으로 성큼성큼 나아갔다면,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구야의 꿈을 구체화하고 완성해가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조선을 떠나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구야의 여정은 본인의 자화상을 완성해가는 과정과도 맞물린다. 우여곡절 끝에 구야는 렘브란트를 만나 그의 마지막 자화상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고, 야심만만했던 젊은 시절의 그와, 시간의 흐름이 바꾸어 놓은 그의 얼굴을 보며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자화상이라는 것은 곧 그가 대면한 자기 자신, 그리고 그 사람의 인생 그 자체라는 것을. 작가는 이로써 독자들에게 ‘나’라는 사람이 지금 여기에 있기까지, 그가 보고 듣고 느끼고 또 함께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마음의 풍경을 채워 나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자화상을 그리는 건, 자기와 마주 보는 일입니다. 자기 내면을 대면하는 것이죠. 한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일과 다를 바 없겠죠. 〔……〕 구야의 자화상은 남들 얼굴로 만들어집니다. 나도 남을 만드는 조각이 되지요. 그렇게 주고받으며 우리는 세상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또한 배 위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모험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울러 튤립이 피고 풍차가 돌아가는 네덜란드의 이국적인 풍경과, 당시 일본 나가사키 사람들의 생활상도 그려내어 새록새록 읽는 재미를 더한다.“우리, 곧 여기서 달아날 거야.”탈출 계획을 일러준 이는 한나였다. 홍 판서댁 딸이 시집가는 날을 거사 일로 삼았다고 했다.“구야, 너도 같이 갈래?”구야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거기 가면 그림도 그리고, 배불리 먹을 수도 있어.”나고 자란 땅을 떠날 결심을 하긴 어려웠다. 주막집 헛간에서 한참을 뒤척였다. 만약 네덜란드 선원들이 모두 떠나버리면, 구야는 또다시 혼자가 된다. 더 이상 홀로 남겨지는 건 싫었다. 한나가 떠난다. 단 하나뿐인 단짝 동무였다. 염라댁의 머슴으로 평생을 살 생각은 없었다. 붓 한 번 못 잡아보고 빗자루질만 하다가 야산 중턱에 묻히긴 더욱 싫었다. 구야는 네덜란드인들에게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졸랐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고 내쳐졌다. 입조심하고,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핌은 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못마땅해하는 네덜란드 선원들을 위해 배도 수소문했다. 그렇게 조선을 떠났는데, 낯선 일본 땅에서 붙잡히다니. 애초에 조선 땅을 떠나온 게 잘못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 돌아갈 길도 없었다. 구야는 막막한 마음으로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칠면조 노인은 궁둥이를 붙이고 한 풍경만 보는 건 질색이라고 했다. 화가는 구름처럼 흘러다니며 땅은 종이로 발은 붓 삼아야 한다는 거다. 그는 정해진 거처도 없이 민들레 홀씨처럼 떠돌아다니는데 기회만 된다면 세계 유람을 하고 싶다고 했다. 독토르가 보여준 세계지도가 떠올랐다. 지도를 보면 세상에는 정말 많은 나라가 있다. 조선은 지도에서 새끼손톱만 했다. 데지마는 벼룩이었다. 구야가 태어나고 자란 곳, 지금 있는 곳은 모두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지도는 구야에게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종이 한 장이 구야 앞에 넓은 세계를 펼쳐주었다. 희망봉. 위도도의 ‘고래’와 티셰의 ‘진수성찬,’ 구야의 ‘그림’도 희망의 다른 말이었다. 티셰는 네덜란드에 도착해 갖가지 음식이 차려진 식탁에 앉은 모습을 상상하며 허기를 달랬다. 위도도는 작살이 꽂힌 고래를 항구까지 끌고 가는 꿈을 꾸며 펌프질을 했다. 구야는 카피탄 집무실의 벽에 걸린 화가의 얼굴을 떠올렸다. 네덜란드로 가서 그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희망은 빌지의 쥐들이 살아갈 밑천이었다.
그리스·로마 신화 11 : 오디세우스
파랑새 /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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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청소년 인문,사회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자.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이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오디세우스의 이름을 들으면 왜 ‘모험’이라는 단어부터 떠올릴까? 아들 텔레마코스를 낳고 아내 페넬로페와 행복하게 살고 있을 때 오디세우스를 찾아온 트로이 전쟁 소식은 삶을 송두리째 뽑아 놓고, 오랜 세월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없는 오디세우스의 고통 속에서 우리는 헤어날 수 없다. 그러나 그가 모험을 헤치고 귀환하는 과정은 인간의 무한한 창조력과 인내심의 경지를 가늠하게 한다. 오디세우스의 무사 귀환 과정은 아들 텔레마코스의 성장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여리고 어린 상태에서 깨어나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성숙한 사고를 시작하는 텔레마코스의 지적 변화는 오디세우스의 삶의 깊은 원동력이요 사랑과 우정이기도 하다. 아내 페넬로페와의 재회 장면에서 역시 단순한 사랑을 넘어선 재치와 우정의 해학을 느끼게 되는데, 오디세우스 이야기는 신화가 인간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은 바로 지극한 인간미에 있음을 통찰하게 한다.추천의 글 6 오디세우스는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15 오디세우스의 모험 87 오디세우스는 어떻게 이타케로 돌아왔는가 213 최후를 맞는 구혼자들 317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직접 추천하는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의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학적 산물입니다. 인간은 왜 신들의 영역을 문학적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반복하여 탐독해왔을까요? 그리고 왜 입에서 입으로 그 이야기를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주어온 것일까요? 아마도 완전함과 영원함을 추구하고 싶었던 인간의 마지막 염원의 영구적 표현이 바로 신화일 것입니다. 서양문화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입으로 전해 문자로 기록하고 또다시 입으로 전달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바로 신화입니다. 유럽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파랑새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입니다.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입니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응원해 줄 친구들 덕분에 여러분은 인생이라는 오디세우스식 모험을 너끈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_정재승(뇌과학자) 그리스·로마 신화 제11권 오디세우스 사람들은 오디세우스의 이름을 들으면 왜 ‘모험’이라는 단어부터 떠올릴까? 아들 텔레마코스를 낳고 아내 페넬로페와 행복하게 살고 있을 때 오디세우스를 찾아온 트로이 전쟁 소식은 삶을 송두리째 뽑아 놓고, 오랜 세월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없는 오디세우스의 고통 속에서 우리는 헤어날 수 없다. 그러나 그가 모험을 헤치고 귀환하는 과정은 인간의 무한한 창조력과 인내심의 경지를 가늠하게 한다. 오디세우스의 무사 귀환 과정은 아들 텔레마코스의 성장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여리고 어린 상태에서 깨어나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성숙한 사고를 시작하는 텔레마코스의 지적 변화는 오디세우스의 삶의 깊은 원동력이요 사랑과 우정이기도 하다. 아내 페넬로페와의 재회 장면에서 역시 단순한 사랑을 넘어선 재치와 우정의 해학을 느끼게 되는데, 오디세우스 이야기는 신화가 인간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은 바로 지극한 인간미에 있음을 통찰하게 한다.
만약, 내가 나라를 다스린다면
시프 / 리치 나이트 (지은이), 정아영 (옮긴이)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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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리치 나이트 (지은이), 정아영 (옮긴이)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친근한 설명으로 쉽고 재밌게 정치를 알려준다. 1장에서는 민주주의, 군주제, 독재 등을 알아보고 전 세계에는 어떤 정치 체계가 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치 체계는 무엇인지 고민한다. 2장에서는 정부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정부 부처를 어떻게 구성하고 누구와 함께 일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전 세계에는 어떤 국가 연합이 있는지를 찾아본다. 3장에서는 보수주의, 자본주의, 페미니즘 등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공부한다. 4장에서는 공정성이란 무엇인지, 과정의 공정과 결과의 공정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비교해 본다. 5장에서는 전 지구적 문제이며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쳐야 하는 기후 변화, 인공 지능, 세계 빈곤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해 본다. 6장에서는 국가의 지도자도 아니고, 한 나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도 않지만 한 명의 시민이자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본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궁금하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재미있는 정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안녕, 보스가 된 걸 축하해! 1장 첫 번째 중요한 질문 2장 누구와 함께 일할까? 3장 네가 지키고 싶은 가치는? 4장 공정성 5장 세계 속의 너 6장 통치할 국가가 없다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감사의 말어서 와, 나라를 다스리는 건 처음이지? 너는 이제 새로운 나라의 보스가 되었어! 정치 체계, 정부 부처, 세금까지, 모두 새로 시작해야 하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차근차근 알아볼까? 우리 아이들에게 정치란 너무 먼 이야기일 뿐이다. 학교에 갔다가 학원에 가고 시험공부만 하기도 바쁜데 정치까지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없다. 부모님이 알아서 하겠지, 어른들이 알아서 하겠지 싶은 생각뿐이다. 어차피 투표권도 없는데 정치를 공부해서 뭐 하나 싶다. 과연 그럴까? 정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길잡이자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지, 시험은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미래를 어떻게 계획할지, 학교로 가는 길에 무엇을 만날지 등 모든 것이 정치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또한 몇 년만 지나면 정치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차근차근 배우고 차곡차곡 공부해야만 정치와 삶을 분리하지 않고 올바른 가치관을 쌓을 수 있다. 세계 시민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정치 수업이 꼭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친근한 설명으로 쉽고 재밌게 정치를 알려준다. 1장에서는 민주주의, 군주제, 독재 등을 알아보고 전 세계에는 어떤 정치 체계가 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치 체계는 무엇인지 고민한다. 2장에서는 정부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정부 부처를 어떻게 구성하고 누구와 함께 일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전 세계에는 어떤 국가 연합이 있는지를 찾아본다. 3장에서는 보수주의, 자본주의, 페미니즘 등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공부한다. 4장에서는 공정성이란 무엇인지, 과정의 공정과 결과의 공정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비교해 본다. 5장에서는 전 지구적 문제이며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쳐야 하는 기후 변화, 인공 지능, 세계 빈곤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해 본다. 6장에서는 국가의 지도자도 아니고, 한 나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도 않지만 한 명의 시민이자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본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궁금하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재미있는 정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정치가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 “정치는 어른들이 하는 거니까, 학생들을 공부나 해!”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선거권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바뀌었다. 2021년에는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만 25세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2022년에는 정당 가입 연령이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바뀌었다. 정치에 참여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그에 맞는 정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과정에서 정치에 관한 지식과 의식을 높이기란 어려운 일이다. 몇 년만 지나면 한 명의 성인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고 정치에 참여하게 될 청소년에게 정치란 꼭 알아야 할, 배워야 할 하나의 사회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 지금처럼 전 세계가 지구촌으로 통하는 시대에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목은 필수 요소가 아닐까. 이제 정치라는 낯선 사회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보자. 흥미로운 주제와 유머러스한 글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풍부한 지식과 공정한 의식이 쌓일 것이다. 국가란 무엇이며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부담 없는 한 권의 책으로 정치에 대한 호기심을 만들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성장시키자. POINT 1 이 책은 귀여운 가정으로 시작한다. 책을 읽는 독자가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는 설정이다. 그렇기에 한 나라를 운영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상상력을 키우고 정치에 대한 감각까지 익힐 수 있다. 이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볼까? POINT 2 정치는 어려운 주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정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로 호기심을 더하고 친근한 말투로 이해력을 높인다. 독서와 정치에 더욱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POINT 3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창의력은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기와 통화를 정하고, 정치 체계를 정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사고력까지 더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지식 세계를 확장하고 학습 능력까지 키워 보자. 앞의 내용을 쭉 읽고 보니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 마음이 끌린다면?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많은 지도자가 같은 선택을 했어. 하지만 선택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투표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 지금부터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첫 번째 질문은 이거야. “모든 시민이 모든 정치 결정에 직접 참여해야 할까?” 이러한 정치 형태를 직접 민주주의라고 해. 직접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국민 투표’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의견을 물어봐. 그다음 과반수(절반이 넘는 수)가 찬성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는 거야. 민주주의를 발명한 고대 그리스에서 바로 이러한 방식의 민주주의가 이루어졌지. 오늘날 직접 민주주의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스위스뿐이야. 무엇이 우리의 신념 체계를 형성하는 걸까? (그리고 바뀔 수도 있는 걸까?) 사람들은 우리를 결정짓는 것이 본성(유전, 우리가 갖고 태어나는 특성)인지 양육(우리가 자라나는 환경)인지를 두고 오랫동안 논쟁해 왔는데, 둘 다 일정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답인 것 같아. 많은 사람이 종교적 믿음에서 비롯된 신념 체계를 가지고 있어. 종교적 믿음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부터 전쟁과 평화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종교적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정치적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많은 질문에 대해 답을 해 줘. 세상을 보는 방식은 네가 경험한 것이나 본 것에 의해 형성되기도 해.
청소년을 위한 키워드로 이해하는 한국소설 50선
문학의숲 / 고인환 (지은이)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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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인환 (지은이)
문학평론가이며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인 고인환이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이해를 돕는 작품 해설집을 발간했다. <고교독서평설>에 소개했던 글들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엮었다. 근현대의 대표 작품 50편을 선별하여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 상황과 주제, 작품을 이끌어가는 기법, 줄거리 등을 세세하게 읽어주며 청소년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안내한다. 소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과 사유를 안겨주지만 소설의 배경지식을 알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 문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독서의 양이 방대한 문학평론가로서의 저자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우리 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머리말 1. 역사와 현실: 소설로 시대의 현실을 읽다 01 박태원의 「피로」 조로(早老)한 청춘의 내면 풍경 02 채만식의 「맹 순사」 꿈꾸기가 불가능한 시대, 문학의 존재 방식 03 허준의 「잔등」 '잔등(殘燈) ', 혼란한 시대를 밝히는 희미한 불빛 04 이태준의 「해방 전후」 문학과 혁명 사이에서 길을 묻다 05 김성한의 「개구리」 전후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적 풍자 06 손창섭의 「비오는 날」 비에 젖은 인생들의 음산한 뒷모습 07 장용학의 「요한 시집」 자유의 버섯 08 오상원의 「유예」 극한 상황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 09 전광용의 「사수」 맹목적 경쟁 심리의 본질 10 안수길의 「제3인간형」 어떻게 살 것인가? 2. 분단과 통일: 분단의 상처를 넘어 통일로! 11 정한숙의 「닭장 관리」 우화로 읽는 현대사 12 염상섭의 「양과자갑」 부끄러운 역사의 현장 13 황순원의 「곡예사」 가난한 '피에로들 '의 '슬픈 곡예 ' 14 김원일의 「어둠의 혼」 분단의 상처 넘어서기 15 이호철의 「큰 산」 '큰 산 '의 '넉넉함 '을 상실한 일상의 불안과 공포 16 최일남의 「누님의 겨울」 '누님 '을 이해하기 위하여 17 윤흥길의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이념과 가족 혹은 '좌익과 우익 '의 합작품 18 하근찬의 「왕릉과 주둔군(駐屯軍)」 전통과 서구 문화의 창조적 만남을 향해 19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 분단의 상처 넘어서기 20 김소진의 「쥐잡기」 일상 속에 스며든 분단의 비극 3. 문명과 소외: 물질문명에 소외된 현대인의 슬픈 초상 21 김원일의 「잠시 눕는 풀」 양심을 파는 세상 22 박태순의 「정든 땅 언덕 위」 '외촌동 '에서 길어 올린 주변부적 삶의 활기 23 송기숙의 「개는 왜 짖는가」 양심의 실루엣을 엿보다 24 양귀자의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성찰과 반성, 혹은 부끄러움의 언어 25 오영수의 「화산댁이」 메마른 도시적 삶을 적시는 순박한 인정의 세계 26 이동하의 「밝고 따뜻한 날」 꿈을 상실한 현대인의 슬픈 초상 27 임철우의 「눈이 오면」 잃어버린 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28 최인호의 「타인의 방」 인간과 사물의 가치가 전도된 현대 사회의 모순 29 최일남의 「서울 사람들」 현대인은 잃어버린 자연을 되찾을 수 있을까? 30 하근찬의 「삼각의 집」 물질문명의 '뒷골목’ 4. 성장과 성찰: 온전한 삶을 위한 지난한 성장 31 이청준의 「침몰선」 서글픈 성장 이야기 32 박민규의 「갑을고시원 체류기」 절망적 현실을 견디는 한 방식 33 박완서의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부끄러움 '을 찾아서 34 서정인의 「강」 '되찾을 수 없는 것 '에 대한 그리움 35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여성적 성장의 지난함 36 송기원의 「아름다운 얼굴」 자기혐오, 아름다움을 살찌우는 자양분 37 박완서의 「배반의 여름」 성장의 열매 38 윤대녕의 「은어 낚시 통신」 존재의 뿌리를 찾아서 39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 '그림자 '와 함께하는 온전한 삶을 위하여 40 구효서의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깡통따개 '를 닮은 소설가의 비애 5. 소통과 공감: 분열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공감으로 1 이청준의 「눈길」 가깝고도 먼 어머니의 사랑 42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43 최인훈의 「GREY 구락부 전말기」 '밀실 '의 붕괴, 혹은 '광장 '의 발견 44 임철우의 「동행(同行)」 망각에서 기억으로 45 홍성원의 「삼인행」 세대 갈등을 넘어서기 위하여 46 이청준의 「별을 보여 드립니다」 관계의 벽을 넘어 47 은희경의 「빈처」 '가난한 아내 '의 '일기 ' 혹은 소리 없는 반란 48 전상국의 「맥(脈)」 소통과 공감을 위하여 49 윤흥길의 「빙청(氷靑)과 심홍(深紅)」 살아남은 자들의 비겁함 혹은 자기합리화 50 조세희의 「뫼비우스의 띠」 모순과 대립의 이분법을 넘어청소년의 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문학평론가의 소설 읽어주기 4년간 “고교독서평설” 연재 “소설에는 동시대의 현실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작가들은 소설을 통해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보다 나은 삶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독자들은 이러한 소설(소설가)과 대화하며 각자의 모습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전망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머리말' 중에서 문학평론가이며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인 고인환이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이해를 돕는 작품 해설집을 발간했다. 『고교독서평설』에 소개했던 글들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엮었다. 근현대의 대표 작품 50편을 선별하여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 상황과 주제, 작품을 이끌어가는 기법, 줄거리 등을 세세하게 읽어주며 청소년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안내한다. 소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과 사유를 안겨주지만 소설의 배경지식을 알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 문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독서의 양이 방대한 문학평론가로서의 저자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우리 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 역사적 배경을 통해 소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역사와 현실’, ‘분단과 통일’, ‘문명과 소외’, ‘성장과 성찰’, ‘소통과 공감’ 등 해방 전후 시대상황에서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로 대두된 문제와 갈등을 키워드로 묶어 소설의 이해를 돕는다. 전쟁과 분단을 배경으로 한 분단문학이라도 “6.25 전쟁의 와중에 가족과 고향을 등지고 단신으로 월남한” 이호철의 「큰 산」, “6.25 전쟁 중에 겪은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황순원의 「곡예사」와 전쟁을 간접적으로 겪은 작품인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 김소진의 「쥐잡기」는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 우리나라의 급격한 경제적 성장은 인간소외와 빈부격차를 불러왔다. 김원일의 「잠시 눕는 풀」은 “자본주의 사회의 음산한 뒷골목 풍경을 돈과 양심의 갈등 양상으로 포착하고 있다.” 양귀자의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는 “도시 하층민의 삶의 애환을 중산층의 시각으로 포착한 단편이다.” 박민규의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IMF 구제금융 시대의 절박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 작가의 작품 성향을 보여주며 소설의 이해를 돕는다 “모더니즘 문학을 실험하고자 한” 박태원,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양 극단을 오간” 이태준,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최고봉” 염상섭 등 작가의 의식에 따라 작품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한숙은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오영수는 “대부분의 소설에서 ‘인간의 순수한 본성’과 ‘아름다운 자연 친화적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임철우는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의 상처를 집요하게 추적한 작가의 하나이다.” 최인훈은 「GREY 구락부 전말기」를 통해 “그의 소설을 따라다니는 ‘사변적’, ‘관념적’이라는 수사가 탄생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 글쓰기 기법과 장치를 보여주며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박태원의 「피로」는 “고현학적 소설쓰기의 과정”을 보여준다. 김성한의 「개구리는」“의인화 기법을 사용한 알레고리 소설”이다. 오상원의 「유예」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서 전쟁의 부조리함에 맞서는 인간 존재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최인호의 「타인의 방」은 “초현실주의 기법”을 사용해 “인간과 사물의 관계가 전도된 현대 사회의 모순, 즉 인간소외 현상을 형상화” 했다. 이동하의 「밝고 따뜻한 날」은 “현재 과거 현재의 구성”을 통해 “현재적 삶에 대한 불만을 과거의 순수했던 기억을 통해 극복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손창섭 「비오는 날」임철우의 「눈이 오면」은 비와 눈의 이미지가 작품 전반에 흐른다. 각각의 소설은 다양한 기법과 장치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학평론가 고인환은 50개의 소설 한 편 한 편을 깊이 읽으면서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보다 나은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청소년들이 문학(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고 우리 문학이 존재하는 이유임을 보여주고 있다.권력을 업고 대중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얼룩 개구리, 이에 반대하며 자유로운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초록 개구리, 주체성 없이 동료의 선동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개구리들은 권력과 욕망으로 얼룩진 인간 삶의 요지경을 비유한 알레고리이다. 특히, 초록 개구리조차 제우스 신에게 의존하는 노예근성의 소유자로 설정한 점은 전후의 현실에 대한 작가의 절망적 인식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초록 개구리를 통해 제우스(이즘)를 죽이는 결말은, ‘조작된 의식’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완전한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는 주체성 회복의 열망을 함축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진정한 의미의 절대적 존재(신)는 없는 것이며, 이는 의식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는 「개구리」의 주제의식은, 혼란한 전후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라는 점에서 한국 알레고리 소설의 빼어난 성취라 할 수 있다.-<05 김성한의 「개구리」전후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적 풍자> 중에서 이청준의 「침몰선」은 한 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일종의 성장소설이다. 성장소설은 성장기의 주인공이 자아에 눈뜨면서 자기를 둘러싼 외부 세계와 대립하고 갈등하는 가운데 정신적으로 한 단계 승화되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소설이다. 흔히 교양소설(敎養小說)이라고도 한다. 삶을 구성하는 두 요소인 내면세계와 외부 현실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는 고통스러운 과정, 즉 ‘자아의 껍질을 깨는 아픔’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 하여, ‘성장’은 ‘나’를 성찰하는 행위인 동시에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가족(고향)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편입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31 이청준의 「침몰선」서글픈 성장 이야기> 중에서 문학의 성격은 1990년을 전후로 커다란 변모를 겪는다. 1980년대 후반 소련을 중심으로 한 국가사회주의의 붕괴는 한반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 지구의 자본주의화는 그간 우리 문학을 주도했던 사회?역사적 상상력을 밀어내고, 개인의 내밀한 욕망을 주된 탐색의 대상으로 삼게 만들었다.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투쟁에서 존재의 내면을 응시하는 방향으로 문학의 초점이 이동하였다. 이를 욕망의 부활로 지칭할 수 있을 터인데, 역사(공동체/우리)에서 일상(개인/나)으로 문학적 관심이 이동한 것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혹은 최소한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불평등의 조건과 팽팽한 긴장을 유지했던 윤리 지향의 문학이, 어느덧 스스로의 내면(욕망/뿌리/기원)을 되돌아보는, 즉 ‘존재의 시원’을 탐구하는 문학으로 몸을 바꾼 것이다. -<38 윤대녕의 「은어 낚시 통신」존재의 뿌리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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