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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라일락
돌베개 / 캐럴린 마이어 지음, 곽명단 옮김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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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문학캐럴린 마이어 지음, 곽명단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7권.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을 청소년 소설로 새롭게 펴냈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한,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1. 에덴동산 2. 프리덤타운 3. 로즈 리의 특별한 재능 4. 하고 싶은 공부, 하기 싫은 공부 5. 캐서린 제인 6. 어떤 만찬회 7. 수재나 고모 8. 준틴스 9. 행진하는 사람들 10. 세상 공부 11. 독립 기념일 12. 헨리 오빠 13. 대청소를 하다가 14. 엎치고 덮치는 시련 15. 캐서린 제인의 생일잔치 16. 스케치로 기록하다 17. 끌려가는 집들 18. 헨리 오빠의 피신 19. 할아버지의 유산, 하얀 라일락 작가의 말“그땐 몰랐다. 우리가 쫓겨나 삶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고 정든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될 줄은.” 강제 철거! 정든 집과 마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소설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 미국서점협회(ABA) 선정 청소년 으뜸 도서, 국제독서협회(IRA) 추천 청소년 도서,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청소년 도서 “저 사람들이 우리를 내쫓을 수 있어요, 할아버지?” “글쎄다,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 있겠지.” 『하얀 라일락』은 1920년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이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 이야기는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인 로즈 리의 눈과 입을 통해 전개된다. 천진난만하던 소녀는 철거라는 참극을 계기로 불의하고 불평등한 세상과 부대끼면서 자신이 흑인이고 여성이며 아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살빛이 검어서 차별받고, 여자라서 죽어지내야 하고, 아이라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고민하면서 성장해 간다. 외할아버지 ‘짐 윌리엄스’는 로즈 리에게 작고 여린 생명들이 저마다 지닌 고운 빛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게 온 정성을 다해 돌보고 가꾸는 모습을 몸소 보여 준다. 그런 할아버지에게서 손녀가 보고 배우는 것이 사랑, 곧 모든 이를 감싸 안는 인류애다. 그 상징물이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하얀 라일락’이다. 할아버지가 정원사로 일하는 백인 부잣집 안주인은 자기 피부색처럼 하얗거나 환한 빛깔 꽃들만 좋아하고 파랑이나 노랑 같은 짙은 빛깔 꽃은 질색해서 자기 정원에서는 키우지 못하게 한다. 그런 반면에 할아버지는 자기 살빛과 완전히 다른 하얀 꽃마저 차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집 부엌 옆에 서 있는 하얀 라일락에서 벋은 가지를 가져다가 ‘에덴동산’이라고 이름 붙인 꽃밭에 심고 정성스레 가꾼다. 결국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곳으로 내쫓기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하얀 라일락을 잘 키우라고 로즈 리에게 당부한다. [작품 특징] ■ 강제 철거: 공권력에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하얀 라일락』은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이 청소년소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커쿠스 리뷰의 상찬 그대로 『하얀 라일락』은 한 편의 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다. ‘작가의 말’에도 정확하게 밝혀져 있듯이, 퀘이커타운이라는 실재 이름이 소설에서 프리덤타운으로 바뀌고, 등장인물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작가의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꾸며졌지만, 강제 철거에 따른 정황들은 거의 전부 사실이다. 가구 수와 마을의 주요 시설물 등의 디테일뿐만 아니라, 도시공원 설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채권 발행안이 발의되고 가결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 백인들이 왜 그토록 작은 흑인 마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는지 등까지 모두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거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아득한 시절, 그리고 머나먼 나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하얀 라일락』은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다. 백인들이 흑인 주민들의 자부심이 어린 터전을 한낱 슬럼으로 치부하며 밀어내는 이야기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리고 과거에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 기막힌 이야기를 앞에 놓고 용산을, 두리반을, 거슬러 올라가서는 사당동과 상계동과 난곡을, 그리고 작은 기록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을 숱한 마을과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큐클럭스클랜, 즉 KKK단이 주도하는 백색 테러는 우리네 철거 현장에서 흔히 보는 용역 깡패의 폭력과 소름끼치게 흡사하다. 재개발이니 도시 정비 같은 그럴싸한 명목을 붙여서 약자를 몰아내는 논리도 너무나 똑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내 작은 안락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깨뜨리거나 고통을 외면하지는 않았느냐고. 너무나 뜨거우면서도 아름다운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절망이 아니라 끝끝내 꽃피워야 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맺는다. ■ 코끝을 스치는 1920년대 미국 남부의 향기, 생동감 넘치는 흑인민권운동의 현장 『하얀 라일락』은 여든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인 여성 작가 캐럴린 마이어의 역작이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 하나.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평등을 누리려면 직업교육을 열심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부커 T. 워싱턴의 온건노선(로즈 리의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어른들), 불의한 땅을 박차고 조상들의 땅 아프리카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은 마커스 가비의 급진노선(로즈 리의 오빠 헨리), 흑인과 백인이 함께 세웠고 언뜻 온건노선과 급진노선을 합리적으로 절충한 듯 보이기도 하는 흑인민권운동 최대 조직 NAACP와 공동 설립자 W. E. B. 듀보이스(프린스 교장 선생님과 수재나 고모, 그리고 어쩌면 작가 자신)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야기 속에 매우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 억압의 시대, 다양한 여성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로즈 리의 성장기에는 의외의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바로 벨 씨네 말괄량이 외동딸 캐서린 제인이 바로 그다. 캐서린 제인은 로즈 리의 유년기 친구이자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다. 성격과 환경 등 무엇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두 소녀의 독특한 우정은 이야기에 생동감과 재미를 가득 불어넣는다. 이 이야기는 흑인 소녀 로즈 리의 성장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백인 소녀 캐서린 제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캐서린 제인에게도 결핍은 존재한다. 20세기 초 보수적인 남부 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탓과 덕’을 고루 보는 열혈 소녀 캐서린은 눈앞을 가로막고 선 봉건 가부장제의 벽을 뛰어넘으려고 좌충우돌한다. 제 손으로 머리를 싹둑 자를 만큼 거침없고 낙천적인 캐서린 제인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 이 밖에도 흑백 혼혈이라는 인종적인 핸디캡을 극복한 듯 보일 뿐 아니라 백인 남성과 파혼한 뒤 불타 버린 학교 재건에 뛰어드는 수재나 고모, 여성 참정권 운동가를 어머니로 두었으며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의 권익을 지지하는 퍼스 선생님, 가부장에 종속된 약한 존재라는 자기 처지를 깨닫지 못한 채 겉치레에 불과한 품위와 교양에 전부를 거는 벨 부인과 딜런 원예 부녀회 회원들, 가정을 돌보랴 백인 집에서 품을 팔랴 하루하루 고달픈 틸리 이모를 비롯한 흑인 부인들 등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이 또 다른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프리덤타운? 귀가 번쩍 뜨였다. 거긴 우리 동네였다. 딜런의 흑인이 거의 다 모여 사는 우리 마을이었다. (……) 그때, 그러니까 1921년에 프리덤타운이라고 부른 곳은 딜런에 속한 우리 구역이었다. 사람 사는 마을에 필요한 것은 두루 다 갖추었다. 흑인 학교와 교회 두 곳에 식료품 가게며 카페며 흑인 진료소에 장의사까지 없는 게 없었다. 프리덤타운이 딜런 한복판에 들어서서 백인이 사방팔방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산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래도 우리 흑인들이 일하러 갈 때만 빼고 우리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한, 오래도록 아무 탈 없이 잘 살았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랬다. “그 딱한 검둥이들이야 프리덤타운을 뜰 기회라고 좋아하지 않겠어요? 큰비만 내렸다 하면 샛강이 넘쳐 진창이 되니 지긋지긋할 만도 하잖아요! 우린 그저 거기보다 살기 편한 데로 옮겨 살게 해 주는 것뿐이죠. 하긴 검둥이가 워낙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코흘리개 같으니, 이주하는 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고 구슬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라벤더색 드레스를 입은 부인이 말했다.내 손에 들린 은제 빵 바구니가 파들거렸다. 자기가 뭐라고 프리덤타운 주인들의 이주 문제를 들먹거린단 말인가. 누구를 옮겨? 어디로 옮겨? 벨 씨네 가족이 여행을 떠나자마자 우리는 온 집 안을 헤집기 시작했다.할아버지와 틸리 이모는 말할 것도 없고 플로라 외숙모와 비니 외숙모까지, 주인집 식구들이 여행을 떠난 사이 집 안팎을 대청하는 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었다. 플로라 외숙모가 1년 내내 목요일마다 온 집 안 먼지를 떨어내고 쓸고 닦았지만 그건 대청소에 대면 새 발의 피였다. 비니 외숙모도 청소를 거들러 왔다. 창문마다 안팎을 깨끗이 닦고, 양탄자란 양탄자는 죄다 들어내 탈탈 털고, 바닥은 묵은 왁스를 긁어 낸 다음 새로 광칠을 하고, 목조 부분은 비눗물로 깨끗이 닦아 내고, 커튼은 모조리 뜯어내 깨끗이 빨고 다려서 도로 걸고, 방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바람을 쏘였다. (……) 책장 다른 한쪽 끝에는 좁다란 장롱 같은 게 있었다. 총을 넣어 둔 유리 진열장과 비슷했지만 평범한 나무 문이 달려 있었다. 나는 무심코 놋쇠 손잡이를 돌렸다. 이것도 반짝반짝 광나게 닦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을 열었다. 텅 비다시피 한 장롱에는 달랑 한 가지만 있었다. 옷걸이에 걸린 길고 하얀 통옷이었다. 나는 옷을 내려서 제발 내가 짐작하는 그 옷이 아니기를 빌면서 살펴보았다. 바로 그다음이었다. 긴 옷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옷걸이가 나왔다. 거기 걸린 것은, 끝이 뾰족하고 눈만 보이도록 구멍만 도려 낸, 하얀 복면이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우리는 서로 바싹 붙어 서서 지켜보았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꾸려 떠난 뒤에도 우두커니 서서 한참 동안 다 무너진 채 잉걸불처럼 이글거리는 학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 교회 모블리 목사님과 올리브 산 교회 델버트 목사님이 대표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자 틸리 이모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오 마리아여, 울지 마세요. 슬퍼 마세요…….”다들 그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모가 내게 늘 말했듯이, ‘우느니 노래 부르는 게 낫고, 노래는 기도나 한가지인’ 그런 노래를, 우리는 부르고 또 불렀다.나는 울었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첫째는 우리가 사라져 주기를 백인이 얼마나 바랐는지 이제야 비로소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누구도 그 불이 사고가 아니라는 걸 모르지 않았다. 둘째는 우리 학교가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는 스케치북에 학교를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학교는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New Allead 올리드 통합과학 (2020년)
미래엔 / 김은경 (지은이) / 2019.09.16
21,000

미래엔학습참고서김은경 (지은이)
핵심 개념과 탐구 분석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단계별, 수준별 문제를 통해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다. '개념 학습편', '시험대비편', '바른답.알찬풀이'로 구성되어 있다.[개념학습편] 1부: 물질과 규칙성 Ⅰ.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01 우주 초기에 만들어진 원소 02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03 원소들의 주기성 04 원소의 결합 Ⅱ. 자연의 구성 물질 05 지각과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 06 생명체 구성 물질의 형성 07 신소재 2부: 시스템과 상호 작용 Ⅲ. 역학적 시스템 08 역학적 시스템과 중력 09 운동량과 충격량 Ⅳ. 지구 시스템 10 지구 시스템의 구성 요소와 물질 순환 11 지권의 변화 Ⅴ. 생명 시스템 12 생명 시스템의 기본 단위 13 생체 촉매 14 세포 내 정보의 흐름 3부: 변화와 다양성 Ⅵ. 화학 변화 15 산화와 환원 16 산과 염기 17 중화 반응 Ⅶ. 생물 다양성과 유지 18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19 생물의 진화 20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 4부: 환경과 에너지 Ⅷ. 생태계와 환경 21 생물과 환경 22 생태계의 평형 23 지구 환경의 변화 24 에너지의 사용과 환경 Ⅸ.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25 발전과 전력 수송 26 태양 에너지와 발전 27 신재생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발전 [시험대비편] - 10분 TEST - 50분 평가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은 핵심 개념과 탐구 분석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단계별, 수준별 문제를 통해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 개념 학습편 ] 교과서 필수 핵심 개념 파악하기 - 다양한 그림과 자료를 통해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 확인 문제를 통해 필수 핵심 개념을 이해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중요 탐구를 선별하여 과정, 결과, 정리로 생생한 사진과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 단계별 자료 분석, 변형 자료의 해석 등 중요 자료만을 모아서 구성하였습니다. -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해 plus 개념과 적재적소에 자세한 첨삭 보충 설명을 탑재하였습니다. - 어려운 용어를 한자나 영어 풀이와 함께 제시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 기본 문제로 개념 다지기_학습한 핵심 개념 빠르게 확인하기 - 개념 정리의 주제별로 단답형, OX 문제, 괄호 넣기 등의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개념의 이해 정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난이도 하~중하 수준의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탐구 자료로 기본 다지기_ 탐구와 자료로 문제 풀어보기 - 5종 교과서에 제시된 중요 탐구와 자료만를 엄선하였습니다. - 탐구와 자료를 이용한 기본 문제와 응용 문제를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탐구와 자료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는 난이도 중하~중상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자료를 변형한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사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학교 시험 문제로 실력 올리기_학교 시험 문제 대비하기 - 학교 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높은 다양한 유형의 실전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1등급에 대비한 고난도 문제와 통합형 문제로 고난도 문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학습편_단원별 학습 최종 확인하기 - 단원의 핵심 내용을 표, 도식화로 재정리하여 핵심 개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괄호 넣기를 통해 중요 핵심 개념을 바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 단원별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시험대비편 ] 학교 시험대비하기 - 강별 중요 개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10분 테스트로 쪽지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단원별 학교 시험 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50분 평가 문제로 구성하여 중간ㆍ기말고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뉴올리드 통합과학만의 특징인 개념 더하기, 자료 분석하기, 통합형 문제 분석하기 등을 수록하였습니다.
공격 사회
철수와영희 / 정주진 (지은이) /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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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정주진 (지은이)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젠더 갈등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인 사회악으로 만들고,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와 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사회의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류사회와 집단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왜곡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힘에 의존하고 힘을 과시하려는 혐오와 공격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고 자기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상대적 약자를 제물로 삼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한다.머리말: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격은 왜 일어날까? 1. 장애인, 마침내 뉴스의 중심이 되다 지하철을 세우다? 지하철을 세워야만 했나 무엇이 비문명적인가 ‘불법’ 시위는 인정할 수 없다? 차별받는 강자가 되다 2. 왜 피해자를 공격하는가 길에서 질식사하다 “그런 데를 왜 가고 그래” 공공의 적으로 만들다 자기 이익을 취하다 3. 빈곤은 공격의 대상인가 집이 친구를 결정한다 주택이 빈곤을 말해준다 의·식·주가 아니라 주·주·주다 최저임금을 받으면 무능한 건가 최저생계비 지원을 받는 건 부당한가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가 4.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치안과 안전 보장하라”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왜 난민을 난민이라 부르지 못하는가 공포는 실재하는가 이슬람 신자는 폭력적인가 5. 노동조합은 사회악인가 노동자가 분신 사망하다 노동조합 불인정은 정당한가 “나라면 노동조합에 가입하겠다” 노동자가 국가 경제를 염려해야 하나 노조는 사회악인가 6. 외국인 노동자는 왜 만만한가 착취를 공론화하다 ‘외국인 노동자’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다 열심히 일하고 욕을 먹다 외국인 노동자, 한국 경제를 떠받치다 왜 외국인 노동자를 공격하나 7. 탈북민은 한국인이 아닌가 홀로 죽다 차별은 계속된다 탈북민은 정말 한국인인가 ‘탈남’을 감행하다 북한에도 남한에도 속하지 않다 8.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 2023년 여름, 기록을 갈아치우다 의외의 곳에서 논란이 생기다 물은 공공재다 기후변화의 피해는 공평하지 않다 기후변화 담론은 왜 불편한가 9. 젠더 갈등은 왜 악화되는가 “여경을 없애야 한다” 남성의 영역을 침범하다 여성들은 ‘무섭다’고 말한다 변화를 원하다 젠더 갈등은 왜 악화되나왜 피해자와 약자를 혐오하고 공격하는가? 이 책은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젠더 갈등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인 사회악으로 만들고,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사회적 시혜로 보기 때문에, 장애인의 이동권 요구를 위한 탑승 시위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적이고 비문명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한다. 난민에 대해서는 이들이 자기 삶의 영역인 국가와 지역사회에 들어와 이웃이 되고 자기 눈에 뜨이게 되는 상황을 극도로 싫어하기에 이들을 범죄자로 취급한다. 노동조합과 파업에 대해서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임에도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노조를 사회악으로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붙인다.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집단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며 착취를 정당화하고, 쉬운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와 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사회의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류사회와 집단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왜곡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힘에 의존하고 힘을 과시하려는 혐오와 공격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고 자기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상대적 약자를 제물로 삼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한다.전장연의 요구는 무리한 게 아니다.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그렇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모두 법과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보다 훨씬 편리하게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혜로 본다. 공격과 혐오를 이용해 자기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점점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그렇게 취하는 ‘이익’은 여러 면에서 물질적인 이익보다 비물질적 이익인 경우가 많다. 공격과 혐오를 통해 비뚤어진 자존감, 자기 우월감,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사회악으로 만들어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고, 그들을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는 등의 이익을 추구한다. 빈곤한 사람들에 대한 멸시, 나아가 공격은 널리 퍼져 있고 가혹할 정도다. 어떤 사람들은 ‘빈곤’이 인간과 삶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준이 되고, 동시에 한 사람의 사회적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준과 판단에 따라 빈곤한 사람은 사회에 존재할 가치가 없고 나아가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저수지의 아이들 (큰글자도서)
생각학교 / 정명섭 (지은이) / 2021.06.30
25,000

생각학교청소년 문학정명섭 (지은이)
40년 전 작은 민주화의 씨앗이 시작되던 그날,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역사를 복원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바로 무고한 아이들의 희생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숨은 사건이 있었다. 1980년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원제 저수지 총격 사건’과 ‘주남 마을 미니버스 총격 사건’이다. 이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민 학살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던 때라 작은 마을의 아픔은 그저 묻혀야 했던 걸까? 정명섭 작가는 아무도 몰라야만 했던 두 양민 학살 사건을 각각 서사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으로 가져와, 당시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만 했던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작가 특유의 색과 필체로 담담히 알리고자 했다. 서로가 서로를 해하며 이해할 수 없었던 시절,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일곱 시 누명 후남 마을 위령비 저수지 용서 그날 재회 용기 작가의 말 부록40년의 시간을 거슬러 진실과 맞닿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 5월의 봄날, 민주화에 대한 작은 희망의 바람은 광주 시민들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다음 날 아침, 권력을 잡은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를 꿈꾸며 모였던 대학생들은, 그러나 공수부대의 만행에 의해 무참히 희생됐다. 이에 분노한 광주 시민들은 학생 시위에 동참했고, 이것이 곧 5·18 민주화운동의 발단이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진실 속 한편에 자리한 또 다른 이야기가 바로 《저수지의 아이들》이다. 이 책은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또 다른 숨은 사건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바로 광주 외곽 봉쇄 작전을 수행하던 계엄군이 무방비 상태였던 아이들과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사격한 일이다. 소설 속 서사적 배경인 ‘원제 저수지’ 사건과 공간적 배경이 된 ‘주남 마을’ 사건을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책을 쓴 정명섭 작가는 화순으로 강연을 가던 중 우연히 찾은 주남 마을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아니 아무도 몰라야 했던 우리의 슬픈 역사를 목도했다. 그날 위령비를 찬찬히 살펴보며, 민간인들이 탔던 버스와 아이들이 한가로이 놀던 저수지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접한 것이 이 이야기를 쓴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작은 마을, 평화로운 오후. 그때로 돌아가,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던 걸까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저릿하고 슬프고 아프다. 그때 그랬더라면, 광주의 푸른 봄은 우리에게 다른 기억을 남겨주었을까. 책은 사실과 상상을 오가며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역사의 현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증과 묘사, 감동과 재미가 교차되는 순간, 진실에 다가선 역사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 주인공 선욱은 요즘 중학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공부보다 다소 비뚤어진 우정이 먼저였던 선욱은 ‘커다란 진실’을 마주하며 차츰 성장해간다. 지역 혐오적 발언에 거침없던 선욱은, 혼자이기 싫어 일진 패거리를 택했던 선욱은,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환경을 탓하는 데 익숙했던 선욱은, 무엇보다 역사 자체에 아무 관심도 없던 선욱은 우연히 만난 ‘거대한 진실’을 받아들이며 아주 조금씩 변화해간다. 이처럼 청소년의 성장을 늘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해내던 정명섭 작가만의 개성은 이번 소설에서도 틀림없이 발현된다. 시대 통찰과 이야기로서의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청소년 역사소설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아울러, 변화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외삼촌댁 메리를 보며 ‘흙바닥을 뒹구는 똥개라 몹시 더러울 것’이라고 피하던 선욱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떠나던 날, ‘메리의 머리를 꽉 끌어안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정 많은 아이로 바뀌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작가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싶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이렇듯 《저수지의 아이들》은 철없던 중학생 선욱을 통해 여전히 주목받지 못한, 아무도 몰라야 했던 작디작은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선 책이다. ‘이만하면 되었다’, ‘여기까지만 기억하자’는 세상에서, 단호하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외면하지 않으면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책이다. 정명섭 작가는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언제나 답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때로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큰 역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해가 되었다. 책을 추천한 《역사의 쓸모》의 최태성 저자는 “아직도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개탄하며, “조명되지 못했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역사를 담은 이 책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지금 우리 사회의 뿌리였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간절히 말한 바 있다. 5·18 민주화운동 때 일어난 사건들 중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정말 많다. 《저수지의 아이들》은 끝내 감춰야 했던 진실에 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책이다. 모든 일들의 진상이 밝혀질 때, 비극은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기억’이 필요할는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조금씩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서, 미래에 더 기억할 수 있어서 참 고맙고 다행이다.
마법의 원
보물창고 / 수산나 타마로 지음, 김혜란 옮김 / 2008.08.20
9,500원 ⟶ 8,55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수산나 타마로 지음, 김혜란 옮김
흥미로우면서 환상적인 구성의 이야기 속에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녹아 있다. 텔레비전에 빠져 상상력과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눈이 텔레비전처럼 변해 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인에게 일종의 괴물처럼 자리 잡은 텔레비전의 위력을 경계한다. 팔라치치아 일당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사람들을 먹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만 생각하도록 세뇌시키는 모습을 통해 현대 소비주의를 비판한다. 자연을 말끔히 파괴해 버린 ‘깨끗한’ 세상과 온통 시멘트를 바르고 약을 친 '소독된' 세상을 추구하는 팔라치치아 일당들의 음모를 밝혀내며, 자연과 아이들에게 매몰찬 인공적인 이 시대의 병적 결벽증을 고발한다. 특히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른들이 바라는 생각만 넣어 주는 '거품 없는 샴푸'인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스컴을 통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의 상업주의에 대항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마법의 원>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오싹하지도, 조지 오웰의 <1984>처럼 우울하지도 않다. 수난나 타마로의 작품답게, '비록 모든 것이 끝날지라도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뒤엔, 텔레비전을 잠시 끄고, 무언가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엄마 구엔디 마법의 원 발코니의 똥은 이제 지겨워! 야생 아이 팔라치치아 1세 혼자서 쓰레기통의 여왕 두 발 인간 치폴로니 여사 아니, 넌 아이잖아! 거품 없는 샴푸 트리폰조의 아이 꿈의 성 최후의 해결책 별이 떨어지다 옮긴이의 말여름방학, '마법의 원'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자! ‘해방된 젤소미나’, ‘빨간 머리 앤’, ‘살아 있는 어린 왕자’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대표 작가 수산나 타마로의 판타지 작품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출간되었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순수한 눈빛과 기발한 상상력의 작가 수산나 타마로가 초대하는 신비로운 세상 '마법의 원'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보름달이 뜨는 밤, 반짝이는 별 가루들이 원을 이루며 공중에 뜬 채 진동하면 마법의 힘이 새로워진다. 그 마법의 힘 덕분에, ‘마법의 원’ 안에선 모든 동물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인간 세상에선 버려진 아이 릭도 엄마인 늑대개 구엔디와 친구인 침팬지 우르술라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 굳이 애써 추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복한 삶을. 그러나 세상을 온통 시멘트와 슈퍼마켓으로 뒤덮으려는 일당이 불도저로 마법의 원을 밀어 버리며 모든 것이 변한다. 그러면서 세상은 깨끗하고 편리한 것을 추구한다는 명목 아래 실제로는 삭막하게 변해간다. 그 때, 비(非)인간적인 영웅들이 세상을 구원하려고 나선다. 바로 자신을 늑대라고 생각하는 아이 릭, 인간을 하찮게 생각하는 고양이 도도 아줌마, 텔레비전을 혐오하는 유일한 인간 치폴로니 여사다. 이렇듯 <마법의 원>은 사랑과 조화로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서 시작해, 텔레비전과 소비주의와 인공적이고 환경파괴적인 세상을 한껏 비판하다가, 엉뚱하고 유쾌하게 끝이 난다. 어른들에게는 인간 세상에 대한 깨어 있는 통찰력을 주고, 아이들은 순수함과 상상력이 충만한 세상을 보여 주는 <마법의 원>을 만나 보자. 지금이라도 얼른, 텔레비전을 끄고 슈퍼마켓 문을 닫아야만 하는 까닭 <마법의 원>은 어린 아이들에게 들려줘도 배꼽 잡을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면서, 그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녹아 있다. 텔레비전에 빠져 상상력과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눈이 텔레비전처럼 변해 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인에게 일종의 괴물처럼 자리 잡은 텔레비전의 위력을 경계한다. 팔라치치아 일당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사람들을 먹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만 생각하도록 세뇌시키는 모습을 통해 현대 소비주의를 비판한다. 자연을 말끔히 파괴해 버린 ‘깨끗한’ 세상과 온통 시멘트를 바르고 약을 친 ‘소독된’ 세상을 추구하는 팔라치치아 일당들의 음모를 밝혀내며, 자연과 아이들에게 매몰찬 인공적인 이 시대의 병적 결벽증을 고발한다. 특히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른들이 바라는 생각만 넣어 주는 ‘거품 없는 샴푸’인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스컴을 통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의 상업주의에 대항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마법의 원>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오싹하지도, 조지 오웰의 <1984>처럼 우울하지도 않다. 수난나 타마로의 작품답게, ‘비록 모든 것이 끝날지라도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뒤엔, 텔레비전을 잠시 끄고, 무언가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 주요 내용 늑대개 구엔디는 새끼를 갖지 못해 슬퍼하던 차에, 공원 쓰레기통에 버려진 사내아이를 발견해 ‘마법의 원’으로 데려와 키운다.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고 사이좋게 살아가는 ‘마법의 원’ 안에서 릭도 엄마 구엔디와 지혜로운 침팬지 우르술라와 함께 즐겁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연을 혐오하는 인간들이 ‘깨끗한 세상’이란 구호를 외치며 ‘마법의 원’을 파괴하고, 늑대 아이 릭은 인간 세상에 홀로 버려진다. 릭은 트리폰조의 창고에 갇혀 사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만,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가득 찬 배와 텅 빈 머리’라는 모토를 내걸고 도시를 온통 시멘트와 슈퍼마켓으로 채우려는 팔라치치아 일당의 음모를 알게 되었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때마침 릭은 고양이 도도 아줌마를 만나 텔레비전에게 세뇌 당하지 않고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유일한 인간, 치폴로니 여사를 만나게 된다. 팔라치치아 일당은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으려 한다. 바로 텔레비전을 혐오하는 치폴로니 여사,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과 동물, 텔레비전을 10분만 보지 않아도 세뇌시킨 효과가 없어지는 아이들을 모두 없애는 것. 이 음모에 맞서, 늑대 아이 릭은 팔라치치아의 성으로 잠입하고 침팬지 우르술라의 도움으로 성에 갇힌 아이들을 구해 낸다. 그리고 팔라치치아 일당은 세상을 멸망시키려던 방법으로 그들 자신이 죽음을 맞이한다.마법의 원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 곳에 있었는데, 왜 갑자기 사라져야만 하냐고? 어쩔 수 없이 마법의 원이 사라진다 해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게 있어. 바로 사랑이란다. 둘이 서로 사랑하면 마치 작은 마법의 원이 생기는 것과 같아. 그 원은 그들을 둘러싸고 그들과 같이 움직인단다. 그 원은 무엇보다도 강하지. 없어지지도 부서지지도 않아. 어느 누구도 그걸 공격할 수도, 부술 수도 없어.- 엄마 늑대개 구엔디가 릭에게 “인간들은 어리석어. 왜냐면 자신들이 가장 똑똑하다고 믿기 때문이지. 만일 그들을 이기고 싶다면 그들의 장난에 속아 주는 척해.”그래서 일 주일 내내 릭은 트리폰조의 모든 명령에 복족했다. 식탁에 앉아서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 식사를 했고, 그 다음에는 손 대신 냅킨으로 입을 닦았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몸을 긁지 않았고, 발톱의 때를 털어 내지도 않았다. 누군가 그에게 말을 건네도 더 이상 젖니를 드러내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수상한 장미마을
행복한나무 / 한박순우 (지은이)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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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한박순우 (지은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진우는 ‘혼자 놀기 선수’다. 상상 속에서 살며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서 그런지 친한 친구 하나 없다. 이사를 밥 먹듯이 하는 진우가 새로 이사한 곳은 장미마을. 사람은 별로 없고 따뜻한 봄 햇살처럼 만개한 장미만 잔뜩 피어있는 이 마을이 진우에게는 수상하면서도 좋다. 거기에 다리를 다친 김끝달 할아버지 대신 놀이터 청소를 하고 돈을 벌 수도 있게 되었다. 진우가 이렇게 운이 좋았던 것은 공공근로를 하시는 태풍 할아버지 덕이었다. 유난히 진우를 예뻐하는 태풍 할아버지는 진우를 보면 항상 맛있는 것도 사주고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진우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할아버지다. 태풍 할아버지 덕분에 장미마을 놀이터 청소를 시작한 진우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운동과 싸움을 잘하고 신화 속 인물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 놀이터 때문에 다림이와 싸우는 헐렁 셔츠 우연이, 속이 깊은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각턱 광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민이 아빠 등등. 날마다 상상 속에서만 살던 진우에게 장미마을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웃은 진우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등장인물│ | 프롤로그 | 장미마을 1. 우리 할아버지 이름은 김끝달 2. 혼자 놀기 선수, 진우 3. 태풍 할아버지 4. 수상한 장미마을 놀이터 5. 열혈 소녀 다림이와 헐렁 셔츠 우연이 6. 세상 모든 엄마 7. 다림이 스트레스 8. 장미 놀이터를 사수하라 9. 우리들의 비밀 아지트 10. 수상한 장미마을이 난 좋아 | 에필로그 | 하래비가 지누에게 보낸다 │작가의 말│ = 소외된 소년이 공동체의 따뜻함을 배우는 성장소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진우는 ‘혼자 놀기 선수’다. 상상 속에서 살며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서 그런지 친한 친구 하나 없다, 이사를 밥 먹듯이 하는 진우가 새로 이사한 곳은 장미마을. 사람은 별로 없고 따뜻한 봄 햇살처럼 만개한 장미만 잔뜩 피어있는 이 마을이 진우에게는 수상하면서도 좋다. 거기에 다리를 다친 김끝달 할아버지 대신 놀이터 청소를 하고 돈을 벌 수도 있게 되었다. 진우가 이렇게 운이 좋았던 것은 공공근로를 하시는 태풍 할아버지 덕이었다. 유난히 진우를 예뻐하는 태풍 할아버지는 진우를 보면 항상 맛있는 것도 사주고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진우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할아버지다. 태풍 할아버지 덕분에 장미마을 놀이터 청소를 시작한 진우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운동과 싸움을 잘하고 신화 속 인물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 놀이터 때문에 다림이와 싸우는 헐렁 셔츠 우연이, 속이 깊은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각턱 광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민이 아빠 등등. 날마다 상상 속에서만 살던 진우에게 장미마을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웃은 진우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놀이터를 차지하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는 아이들,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를 좋아하게 된 진우와 그런 진우를 좋아하는 다림이는 우리 아이들의 세계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소외된 13살 진우가 친구와 이웃을 통해 공동체의 따뜻함을 배우는 성장소설 『수상한 장미마을』을 만나보자. = 주변인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어우러지는 한 소년의 이야기 = 이 소설은 큰 사건이나 판타지 요소가 없다. 오히려 나른하고 평범한 어느 변두리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그래서 ‘뭐가 수상할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13살 소년 진우 눈에는 이 평범한 동네의 일상과 친구들이 엄청나게 수상하다. 사람은 없고 장미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동네가 수상했고,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는 더 수상했으며, 헐렁셔츠 우연이도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도, 사각턱인 광규도 모두 수상한 친구들이다. 상상 속에서 엄마를 만나고, 아이언맨이 되고, 자청비를 만나는 진우에게 친구들의 이야기는 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소설은 이렇게 주변인으로만 맴돌던 진우의 시선을 따라간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웃들을 만나게 된다. 공공근로로 살아가는 태풍 할아버지와 향수 할머니, 폐휴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김끝달 할아버지, 고물상을 운영하는 동민이네 집 등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의 역할과 공동체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마주하게 된다. 가족의 부재로 인해 상상의 세계 속에 갇힌 진우가 겪는 내면의 아픔과 고민을 차분하게 풀어낸 성장소설, 위로와 치유, 우정이 있는 이야기, 진우의『수상한 장미마을』의 메시지를 만나보자. “사람이 없어. 고시원에 살 때를 생각해 봐. 사람들이 진짜 많았잖아. 수상해.”진우는 뒷주머니에서 수첩을 쓱 꺼냈다.할아버지가 며칠 전에 주워다 준 수첩인데, 뒷주머니에 꽂아 넣기 좋은 데다가 표지 그림도 우주선이 달 착륙을 하는 그림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수첩에 끼워 놓은 볼펜을 빼서 검은색 심이 나오게 했다.“이 마을은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야. 적어야겠어.” 진우는 수첩에 수상한 장미마을이라고 적었다. ‘근데, 뭐, 내가 자기 친구라고? 친구?’진우는 갑자기 온몸에서 스르르 힘이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햇빛을 받아서 따뜻해진 모랫바닥에 누운 채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한테는 친구가 없어.”진우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진짜로 친구라고 했나? 쟤가?”수첩을 꺼내 ‘수상한 일’ 시리즈에 ‘장미마을에서 벌어진 최고의 수상한 일’이라고 적고 싶었다. 수첩에 적는다고 해서 진우의 궁금증이 풀릴 것 같지는 않았다.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다림이 밖에 없었다.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사라진 다림이 말이다.


바다 일기
당신의바다 / 김로하, 민건호, 윤하은, 이희경 (지은이) / 2024.02.17
16,800

당신의바다청소년 문학김로하, 민건호, 윤하은, 이희경 (지은이)
강릉의 현직 유초중고 선생님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인 ‘날다학교’에서 기획한 학생들의 글 모음집이다. 바닷가에 사는 네 명의 학생 작가의 글을 모아 일기라는 이름으로 책을 펴냈다. 추천사에서 이미 ‘무지개, 유니콘, 피카츄, 오로라’와 같다는 평을 한 것처럼 서로 다른 자신만의 색이 담뿍 담겨 있다. 같은 주제를 가진 글도 그 색과 맛이 달라 읽는 즐거움이 있고, 학생 작가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생기발랄함도 물론 찾을 수 있다.추천사 1 프롤로그 2 여름 어느 여름 / 민건호 7 아이스크림 탈출기 / 김로하 8 6학년 여름방학 / 이희경 15 나의 뜨거웠던 여름 / 윤하은 29 연필 내가 기억하는 연필 / 민건호 33 연필과 지우개와 연필깎이 / 김로하 34 사각사각 / 윤하은 38 고백 / 이희경 40 바다 수평선 너머 / 윤하은 43 바다 끝으로 / 김로하 44 바다일기 / 민건호 48 초롱아귀 / 이희경 49 화원 나이프 아카시아 / 이희경 63 꿀벌 일지 / 김로하 82 그저 그런 그리움 / 민건호 85 화원 / 윤하은 86 화분 화분 / 민건호 89 화분 말고 땅에 뿌리를 내리자 / 윤하은 90 마스크 마스크 / 민건호 93 우린 모두 마스크를 쓰고 살아간다 / 윤하은 94 자유주제 나의 잼민이 / 민건호 97 가장 매콤한 라면 / 김로하 98 소세지 / 김로하 102 당신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인가요, 나의 욕망인가요? / 윤하은 116 이 제시어로 글을 쓴다면...? 돌멩이, 호수, 과자 / 13분 / 김로하 123 돌멩이, 호수, 과자 / 13분 / 이희경 127 도어락, 똥, 뜀틀 / 13분 / 이희경 131 도어락, 똥, 뜀틀 / 13분 / 김로하 135 작가의 말 139자신의 색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학생 작가들 여름, 연필, 바다, 화원, 화분, 마스크, 돌멩이, 도어락… 흔하게 일상에서 접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주제이다. 그리고 그 주제에 따라 펼쳐 낸 세계는 4명의 작가 모두가 달랐다. 그 어떤 주제에서도, 글에서도 비슷함은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진부한 말이지만 ‘각양각색’이라는 단어가 있나보다. 자신이 지닌 색을 잃지 않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 그 맛을 꺼내보일 수 있다는 것은 작가가 지닌 가장 대단한 매력일 수 있을 것이다. 한 편의 글은 그저 말을 좀 잘 한다든지, 이야기를 잘 할 줄 안다든지와 같은 편린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것을 담아내는 문장에 대한 끊임 없는 성찰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7, 8편의 글을 끝 마쳐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 작가가 들인 시간과 열정, 그만큼 깊었을 고뇌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역시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지. 아, 살 것 같다.”(아이스크림 탈출기) “그냥, 너 자신을 제일 잘 아는건 너라는거야. 다른 사람이 본 너의 일부분으로 너를 판단한 것은 것은 너의 진짜 모습이 아니잖아. 그리고 어쩌면 너는 이 어둡고 깊은 바다의 누군가의 태양일지도 모르겠다.”(초롱아귀) 모두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도 없는두꺼운 마스크를 쓰고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거리를 헤맨다(마스크)


고교생이 알아야 할 동서고전
신원문화사 / 성낙수 외 / 1998.09.25
7,500원 ⟶ 6,750원(10% off)

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성낙수 외
고교생을 위한 고전 해설서. 한국의 고전문학인 을 비롯, 서양고전문학인 까지 다룬 동서양 문학 5권, , 등으로 엮은 동서양 사상 5권으로 구성됐으며,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엮었다. 1997년부터 최근의 논술시험 경향을 보면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논술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의 여우와 어린왕자의 '길들이기'에 관한 대화를 비롯하여 이익의 , 박제가의 , 김구의 , , 등이 수험생들에게 심도 있는 논리적 사고 능력과 독해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경향에 맞추어 동서고전 200선을 선정하여 줄거리, 읽기전에, 원문, 단어풀이, 작가 소개, 작품의 주제, 감상의 길잡이 등의 코너를 마련하여 빠른 시간에 쉽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한국문학 1 수이전 / 계원필경 / 파한집 / 역옹패설 / 송강가사 / 열하일기 / 다산시선 / 구운몽 / 홍길동전 / 춘향전 / 동명왕편 / 가전체 문학 / 금오신화 / 용재총화 / 흥부전 / 양주별산대 놀이 / 완월회맹연 / 박씨전 / 고산시조 한국문학 2 혈의 누 / 무정 / 임꺽정전 / 삼대 / 천변풍경 / 고향 / 무영탑 / 상록수 / 탁류 / 인간문제 / 감자 / 카인의 후예 / 님의 침묵 / 김소월 전집 / 정지용 전집 / 윤동주 전집 / 이육사 시선 / 광장 동양문학 시경 / 도연명 시선 / 이백 시선 / 두보 시선 / 삼국지연의 / 수호전 / 서유기 / 홍루몽 / 노잔유기 / 아Q정전 / 유림외사 / 자야 / 초사 / 기탄잘리 / 밍케(인간의 대지) / 무지에 의한 단죄 / 가(家) / 도련님 / 천일야화 서양문학 1 무기여 잘 있거라 / 수레바퀴 아래서 / 아버지와 아들 / 파우스트 / 양철북 / 성 / 페스트 / 폭풍의 언덕 / 데카메론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인간의 굴레 / 주홍글씨 / 수상록 / 오이디프스왕 / 막대한 유산 / 말테의 수기 / 무지개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고백록 서양문학 2 마의 산 / 잃어버린 환상 / 구토 / 군도 / 신곡 / 오디세이아 / 안나 카레리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어머니 / 백년 동안의 고독 / 돈키호테 / 적과 흑 / 보바리 부인 / 오만과 편견 / 테스 / 인형의 집 / 걸리버 여행기 / 햄릿 한국사상 대승기신론 / 원돈성불론 / 회담집 / 성학집요 / 선가귀감 / 택리지 / 목민심서 / 의산문답 / 동경대전 / 한국통사 / 삼국유사 / 매월당집 / 성학십도 / 징비록 / 성호사설 / 일성록 / 북학의 / 기학 /매천야록 / 조선상고사 중국사상 주역 / 맹자 / 중용 / 장자 / 한비자 / 중론 / 육조단경 / 근사록 / 명이대방록 / 삼민주의 / 논어 / 대학 / 도덕경 / 순자 / 바가바드기타 / 법구경 / 사기열전 / 전습록 / 대동서 / 실천록 서양사상 1 역사 / 정치학 / 게르마니아 / 정부론 / 역사철학강의 / 권리를 위한 투쟁 / 슬픈 연대 / 중세 사회 / 순수법학 /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 사회계약론 / 국가 / 의무론 / 군주론 / 국부론 / 미국의 민주주의 / 자유론 / 자본론 / 자본주의 / 사회주의 / 민주주의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 정의론 서양사상 2 순수법학 / 고백록 / 전쟁과 평화의 법 / 방법서설 / 신학문의 원리 / 범죄와 형벌 / 실증철학강의 / 자살론 / 꿈의 해석 / 고대법 / 옥중수고 / 유토피아 / 신논리학 / 리바이어던 / 법의 정신 / 형이상학서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생의 비극적 감정 / 일반 언어학 강의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서양사상 3 두 우주에 대한 대화 / 창조적 진화 / 존재와 시간 / 심리학과 종교 / 생명이란 무엇인가 / 인간현상/ 철학적 성찰 / 인식과 관심 / 지식의 고고학 / 프린키피아 / 종의 기원 / 예종에의 길 / 지각의 현상학 / 시각예술에서의 의미 / 진리와 방법 / 부분과 전체 / 과학혁명의 구조 / 성과 속 / 책임의 원리
날고 싶지만
보리 / 고등학생 48명 지음, 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 / 2001.12.10
8,500원 ⟶ 7,650원(10% off)

보리청소년 문학고등학생 48명 지음, 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등학교 시절. 이 땅의 고등학생들은 마음 아픈 일도 많고 고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학교와 미성년자라는 현실을 벗어나 훨훨 날아가고 싶지만, 날아가는 일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다. 그리고 설령 날아갔다고 한들 그 뒤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오직 날아가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 책에는 상업 고등학교, 인문계 고등학교, 공업 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이 골고루 실려 있다. 어른들은 부모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으며 그저 공부만 잘하는 것만이 아이들의 할 일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더 많음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딸로서 아들로서, 학생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고등학생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어수선한 집안 형편, 취직 고민, 부모님의 빈자리 등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를 잃지 않고 제 몫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강하고, 착하고, 지혜로우며, 정직하다. 수록된 글들에는 어떤 기교도 없다. 자신이 느낀 현실과 처한 생활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담담함이 바로 이 글의 장점이다. 이러한 담담함이 독자에게 큰 감동을 준다. 또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하며 미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을 읽는 고등 학생들에게 1부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나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나 외) 2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우리 식구, 우리 집 (잊지 못할 내 생일 외) 3부 저녁 불 때기 ―일하는 이야기 (낡은 브레이크 페달 외) 4부 우리 반 아이들 ―가고 싶은 학교, 가기 싫은 학교 (학교의 밤과 베란다 외) - 추천하는 말 - 찾아보기


어머니
문이당 / 김정현 지음 / 2005.11.15
8,500원 ⟶ 7,650원(10% off)

문이당청소년 문학김정현 지음
김정현의 베스트셀러 를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다듬고 삽화를 곁들여 새롭게 펴낸 책이다. 문이당의 청소년 현대문학선 다섯번째 시리즈. 가족이 흩어지고 무너져 내린 자리에 함께 쓰러졌던 어머니가 끈질긴 사랑의 힘으로 자신을 일으켜세우고 가족을 불러모으는 내용이다. 책은 삭막한 이 시대에도 가족간의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을 이야기한다. 아버지 성태가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나고 쫓겨다니던 신세가 되자 화목했던 가정은 뿔뿔이 흩어진다. 자녀와 함께 공사장 가건물에서 갖은 고생을 하던 어머니 혜경은 어느 날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나 버린다. 딸 은수는 동생 영웅을 보호시설에 보낸 채 단란주점의 접대부로 일하며 부모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쌓아간다. 그즈음 혜경은 무작정 찾아간친구의 집에서 며칠간 지내다 정신을 차리고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고 다짐하는데..."아무것도 안 바란다. 그저 같이 가기만 하자. 이렇게 애써 준 정숙이 아줌마나 세희를 봐서라도 가자. 가서 네 마음대로 해. 너에게 말도 시키지 않고 너와 눈길도 마주치지 않을게. 엄마는 네가 원한다면 숨소리도 내지 않고 죽은 듯이 기다릴 거야. 내가 널 버렸다고 원망해도 좋아. 모든 게 엄마 잘못이다.그렇지만 엄마에게도 기회를 줘. 너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을 수 있고, 내가 널 버렸던 것이 아니라 잠시 정신이 빠졌었다는 걸 알릴 수 있게 해 줘. 제발 가자. 그리고 우리 다시 시작하자. 엄마는 다 잊어버렸다. 그냔 넌 내 딸이고, 우린 지금 조금 어려울 뿐이다." - 본문 145~146쪽 중에서


라희의 소원나무
숨쉬는책공장 / 윤영선 (지은이) / 2018.12.12
13,000원 ⟶ 11,700원(10% off)

숨쉬는책공장청소년 문학윤영선 (지은이)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1권. 중학교 2학년 라희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라희가 떠나간 후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슬퍼하는 동시에 자꾸만 석연치 못한 생각이 든다. 경찰은 학생들이 탔던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마무리 짓지만 선생님은 사고가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인재라고 한다. 선생님은 라희와의 이별이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니라 막을 수 있었던 이별이라고 생각하고 어른들의 검은 마음으로 생긴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데….내 몸은 가볍다 괜찮아. 엄마, 열어 봐! 재은이를 부탁해! 재은이와 나, 쌍둥이처럼 바꿔치기 또 바꿔치기 내 목소리가 들려요?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엄마가 변했다! 부탁해요. 선생님! 너무 늦기 전에 동참 집짓기 프로젝트 마을 전시회 진로 선택 길 위의 도서관 이별의 시간 작가의 말더불어 사는 사회,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너와 나에게 보내는 희망 장편 소설 《라희의 소원나무》는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시리즈 첫 권입니다.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시리즈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너와 나,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숨 쉴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 가는 문학 작품을 담아냅니다. 《라희의 소원나무》를 쓴 윤영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라희가 내 마음에 들어온 건 한반도에 집단 분향소가 차려지고 통곡의 물결이 또 한 번 지나며 노란 리본이 사람들의 가슴에 안기던 끄트머리쯤이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라희의 이야기가 시작된 터라 《라희의 소원나무》는 세월호와 함께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갑작스런 이별, 막을 수 있었던 이별 《라희의 소원나무》 속 주인공인 중학교 2학년 라희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라희가 떠나간 후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슬픔에 잠깁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슬퍼하는 동시에 자꾸만 석연치 못한 생각이 듭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탔던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가 사고의 원인이라며 마무리 짓지만 선생님은 사고가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인재라고 합니다. 선생님은 라희와의 이별이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니라 막을 수 있었던 이별이라고 생각하고 어른들의 검은 마음으로 생긴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씁니다. 별책 부록처럼 얻은 시간들 담임 선생님은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려고 동분서주하는데 라희도 함께합니다. 목숨을 잃고 영혼인 상태로 세상에 잠시 머물게 된 라희는 담임 선생님과 의사소통을 하며 선생님을 돕습니다. 책의 덤으로 받는 별책 부록처럼 라희는 영혼으로나마 세상에 더 머물며 삶의 시간을 조금 더 얻게 됩니다. 그 시간 동안 라희는 선생님을 돕는 한편 자신이 떠나 슬퍼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지켜보고 응원하며 미처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합니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며 아픔을 치유하는 사람들 라희는 ‘소원나무 상자’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소원나무 상자’는 라희의 소원들을 열매로 매달아 놓은 작은 소원나무가 들어 있는 상자입니다. 라희가 죽은 뒤 상자를 열어 본 라희의 부모님과 친구 재은이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라희의 소원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나갑니다. 그러면서 라희 부모님과 친구들은 라희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아픔을 치유해 갑니다. 또한 라희가 만들고 싶었던 사회, 라희가 살고 있었던 세상을 알게 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고 그런 세상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특히 라희네 엄마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라희의 바람을 반대만 하다가 소원나무의 소원들을 풀어 가며 라희를 더 이해하게 됩니다. 라희가 영혼으로나마 살다 가고 남기고 간 별책 부록처럼 짧은 시간은 우리에게 깊고 긴 감동과 꿈, 희망을 전해 줍니다.펑, 소리가 났고 쿵, 부딪쳤다.혼돈으로 빠져드는 듯 어지러움을 느꼈다.아우성치는 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곧, 멈췄고 온통 캄캄해졌다.누군가 내 손을 잡는 것 같았지만 찰나였다.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무서웠다.세상이 블랙홀에 빠진 것 같았지만 내 의식은 분명하고 또렷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라희야, 미안해. 이 상자를 너무 늦게 열어 봐서 정말 미안해.”엄마는 중얼거리며 상자 뚜껑을 연다. 상자 안에 놓인 나무를 조심스럽게 꺼내더니 책상 위에 세워 놓는다.‘엄마, 내가 그 나무 이름을 <라희의 소원나무>라고 지었어. 열매 위에 적힌 숫자 순서대로 떼어 펴 봐. 내 소원을 적어 놓았으니까.’엄마는 1이라고 적힌 열매를 떼어 아빠에게 내민다.아빠는 엄마가 하는 모양을 보고 있다가 엄마가 내민 열매를 받아 들고 색종이를 펼친다. 아빠 손이 떨린다.“첫 번째 소원.”아빠가 소리 내 읽는다. 목소리가 비 오는 날처럼 축축하다. 재은이는 내 글씨를 흉내 내 색종이에 써 넣는다. 그러고는 열매를 접어 나무에 붙인다. 상자를 닫고 책꽂이 중앙에 갖다 놓는다.‘역시 재은이는 머리가 좋아.’나는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하지만 기분이 별로다. 내 소원을 왜 재은이가 고쳐 놓고 시치미를 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재은이가 이렇게 엉큼한 애였나 생각하니 배신감이 든다. 나머지 다른 소원도 재은이가 다 고쳐 놓을까 봐 걱정이 된다. 만약 재은이가 고쳐 놓는다면 내 소원은 물거품이 되는 거다. 이뤄진다 해도 그건 내 소원이 아니고 재은이 소원이니까.


통계로 논리를 잡아라
플러스예감 / 문우일.윤상철 지음 / 2009.11.12
9,800원 ⟶ 8,820원(10% off)

플러스예감청소년 학습문우일.윤상철 지음
현대 소비사회의 문제, 고령화 사회, 성형수술 같은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통계자료를 정확히 읽고 활용하여 논리의 근거를 세우고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각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생각열기’, 통계자료를 통해 주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통계로 논리잡기’, 학습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해 보는 ‘논리 따라가며 정리하기’, 그리고 연습문제인 ‘생각펼치기’로 구성했다. 또한 중학교 수학에서 배우는 대푯값과 산포도, 평균, 최빈값 등 통계와 관련된 개념들을 통계자료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사회와 도덕 교과에서 배우는 여러 사회 현상과 도덕적 가치 기준을 근거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였다. 따라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보다 확장시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통계로 사회 읽기 1. 스타 연봉 속에 숨은 비밀 2. 기초 과학을 살리자 3. 소비의 여러 가지 얼굴 4. 성형수술, 아름다움을 위해서라면… 5. 고령화 사회의 빛과 그늘 6. 휴대전화,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통계로 세상 만나기 7.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8. 기부, 아무나 한다 9.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 10. 우리의 불편함은 환경의 즐거움! 11. 통계야 나와라, 승리가 간다! 통계로 사회 현상을 정확히 읽고, 논리적 사고력도 키우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회 현상들을 스스로의 눈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을 기른다. 논리적 글쓰기 논술, 사고력을 키워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말을 참 잘합니다. 자기 표현력도 뛰어나지요. 그런데 글보다는 그림에, 또 특정 주제에 대한 논리적 설명보다는 댓글과 같은 직관적 단문에 더 익숙한 탓인지 막상 논술수업을 해 보면 사고력에 허점이 많다고 합니다. 논리적 사고력은 단시간에 원리를 암기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일상에서, 우리 주변의 여러 현상들을 자신의 눈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주변의 사회 현상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가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은 현대 소비사회의 문제, 고령화 사회, 성형수술 같은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 통계자료를 정확히 읽고 활용하여 논리의 근거를 세우고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각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생각열기’, 통계자료를 통해 주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통계로 논리잡기’, 학습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해 보는 ‘논리 따라가며 정리하기’, 그리고 연습문제인 ‘생각펼치기’로 구성된 이 책의 구성을 따라가 보면, 스스로 논리적 사고력을 발전시키고 논술에 가까이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중학 교과 과정과 연계하였습니다. 중학교 수학에서 배우는 대푯값과 산포도, 평균, 최빈값 등 통계와 관련된 개념들을 통계자료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사회와 도덕 교과에서 배우는 여러 사회 현상과 도덕적 가치 기준을 근거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보다 확장시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가스터디 고등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 기하 (2021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 2020.11.15
17,000원 ⟶ 15,3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청소년 학습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서로서,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내신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모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다. 혼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유형의 예제/유제로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와 발전 문제를 통해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다.Ⅰ. 이차곡선 1. 포물선 2. 타원 3. 쌍곡선 Ⅱ. 평면벡터 1. 벡터의 연산 2. 평면벡터의 성분 3. 평면벡터의 내적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1. 공간도형 2. 공간좌표메가스터디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는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서로서,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내신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모두가 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유형의 예제/유제로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와 발전 문제를 통해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교재 특장점 쉽고 자세한 개념정리와 필수 유형 문제로 구성된 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 1. 혼자서도 완벽하게!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을 담았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개념정리에 이어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부가설명을 추가하여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지루한 개념 학습은 No! 전체 단원을 한 시간 학습 분량의 내용으로 나누어 두꺼운 개념 기본서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 단원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음 단원을 시작해 보세요. 3. 실전도 문제 없어!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와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드시 출제되는 문제 유형만을 골라 필수 예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이 필요한 내용은 집중연습문제를 별도로 구성하여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린 멘토, 미래의 나를 만나다
뜨인돌 / 에코주니어 지음, 한국환경교사모임 기획 / 2014.03.29
15,000원 ⟶ 13,5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과학,수학에코주니어 지음, 한국환경교사모임 기획
환경 분야의 진로는 협소한 게 아니라 오히려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한국환경교사모임’에서 선정한 50명의 멘토들을 전국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여러 번의 추가 인터뷰와 서면 문답, 자체 정리 및 토론을 거쳐 완성된 멘티들의 글은 배움과 깨달음과 감동, 그리고 다짐의 연속이다. 빗물박사 한무영 교수와의 인터뷰는 멘토와 함께 여러 곳을 탐방하는 ‘로드 토크’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극지연구가 강성호 박사와의 인터뷰는 뉴스 앵커와 남극특파원의 대화 방식으로, 우포늪 지킴이 이인식 대표와의 인터뷰는 멘토와 멘티의 페이스북 대화 방식으로, 환경재단 이미경 총장과의 인터뷰는 청소년 강연회 방식으로 꾸몄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 스승으로 손꼽히는 녹색대학 장회익 총장과의 인터뷰는 은둔한 현자를 찾아온 제자들과의 대화록으로,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변형석 대표와의 인터뷰는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형식으로, 생태경제학자 우석훈 교수와의 인터뷰는 멘토가 [생태요괴전]이라는 연극을 연출하는 가상 상황으로 전해진다. 각자 만나고 싶은 멘토를 정하고,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고, 녹음한 내용을 몇 번씩 다시 들으며 원고를 정리하는 과정은 글쓴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렇게 그려 낸 50개의 꿈들이 모인 꿈의 지도인 셈이다.책을 펴내며 멘토, 혹은 미래의 나 (김강석. 한국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 1장 Go 빗물 박사님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 / 한무영 사람과 자연을 품은 큰바위 얼굴 / 박원순 자연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다큐 PD / 김진만 자연과 놀이를 하나로 잇는 생태만화가 / 황경택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생물학자 / 최재천 동물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 윤정임 권력과 맞짱뜨는 환경전문기자 / 박수택 더워지는 지구가 가슴 아픈 극지 연구가 / 강성호 <그린별에서 온 멘토 ① 환경전문기자> “자연을 알아야 지구를 구할 수 있다.” / 조홍섭 2장 Rescue 아름다운 공생을 꿈꾸는 우포늪 지킴이 / 이인식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영상에 담는 영화감독 / 임순례 미래 세대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 / 하승수 가장 약한 존재들을 돌보는 수의사 / 김영준 노래하는 환경운동가 / 이기영 없어지고 싶은 회사 ‘터치포굿’의 대표 / 박미현 엄마의 마음으로 지구를 품는 에코맘 / 하지원 매일매일이 지구의 날! 실천하는 그린디자이너 / 윤호섭 녹색의 아시아를 꿈꾸는 환경재단의 지휘자 / 이미경 두꺼비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도의회 의원 / 이광희 3장 Earth 온생명을 보듬는 우리 시대의 참 스승 / 장회익 지구를 위한 한 시간! 불을 끄고 미래를 켜다 / 이종현 환경 교사들의 선생님, 우리 땅의 파수꾼 / 김종욱 착한 소비 속에서 영그는 ‘자연 드림’ / 최민지 저작권 기부 운동을 펼치는 책따세 대표 / 허병두 책 속에 환경을 담는 출판편집자 / 박경수 녹색 교육에 앞장서는 환생교 대표 선생님 / 정진영 불편한 진실을 찍는 독립영화 감독 / 황윤 세상을 바꾸는 여행! 공정여행의 전도사 / 변형석 지속가능발전의 베이스캠프, 통영 RCE 사무국장 / 변원정 <그린별에서 온 멘토 ② 환경교사> “씨앗을 심는 마을 사람이 되어 주기를.” / 신경준 4장 Environment 생태 요괴 때려잡는 초강력 생태경제학자 / 우석훈 시민과 함께 가꾸는 학교숲 디자이너 / 김인호 자전거 발전기로 세상을 밝히는 발명가 / 문장만 친환경 디자인을 실천하는 ‘공장’ 디자이너 / 이영연 우리 농업을 지키는 한살림 일꾼 / 신건준 태양을 사랑하는 적정기술자 / 이재열 천 갈래의 재능을 인정하는 교육자 / 곽노현 정직한 치즈를 만드는 친환경 낙농업자 / 서옥영 10만 회원을 이끄는 환경운동연합의 사령관 / 염형철 <그린별에서 온 멘토 ③ 설악산 지킴이> “그러니 너희들, 사라지지 말아라.” / 박그림 5장 Nature 신-자연-인간의 관계 회복을 꿈꾸는 목사님 / 최병성 태양을 사랑하는 친환경 건축가 / 김준태 공감과 소통으로 생명을 껴안는 한의사 / 최호성 행복해지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 김성곤 생명의 땅을 일으켜 세우는 환경미술가 / 임옥상 자연을 우리 손 안에! 에코샵 홀씨 대표 / 양경모 세상을 바꾸는 적정기술의 전도사 / 홍성욱 핵 없는 세상을 열어 가는 탈핵운동가 / 김익중 대안적 생태공동체를 일구는 협동조합 운동가 / 박승옥 우리들의 환경선생님 / 김강석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은 대개 본인의 적성이나 희망 직업을 정한 다음 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판검사를 원하면 법대, 의사가 되고 싶으면 의대, 소설가를 꿈꾸면 국문과나 문창과, 연예인이 꿈이라면 연극영화과…. 그렇다면 ‘21세기의 대세’라는 환경 분야는 어떨까? 오래전부터 유망 분야로 꼽혀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환경’을 미래의 진로로 생각하는 청소년은 드물다. 관련 학과가 많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직종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환경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나 공무원,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환경운동가. 그밖에는 선뜻 떠오르는 게 없다. 분야별 전공이나 진로를 줄줄이 꿰는 베테랑 교사들도 이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진출 분야의 협소함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환경’을 진로에서 일찌감치 배제해 버리게 만든다. 딱히 가슴 뛰지도 않고 유망해 보이지도 않는 환경 분야 대신 청소년들이 꿈꾸는 직업은 이런 것들이다. 변호사, 의사, 교수, 사업가, 정치인, 작가, 또는 영화감독. 하지만 그 직업들 앞에 수식어를 하나씩 붙여 보면 어떨까? 이를테면 환경전문 변호사, 리사이클링 사회적기업가, 생태주의 작가, 환경다큐 감독…. 그렇게 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각자가 속한 영역들이 모두 환경 분야가 되고, 직업인으로서의 일상 자체가 곧 환경운동이 된다. 서너 개가 아닌 수십 수백 개의 직종이, 나아가 세상의 모든 직업들이 다 ‘환경 분야의 진로’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그린 멘토 ; 미래의 나를 만나다>는 바로 그런 관점에서 기획되었다. ‘환경’이란 특정 분야나 직종의 이름이 아닌 세계관의 이름이라는 것! 누군가의 직업이 녹색인지 아닌지는 전적으로 당사자의 생각과 실천에 달려 있다는 것! 그러므로 환경 분야의 진로는 협소한 게 아니라 오히려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알려주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한국환경교사모임’에서 선정한 50명의 멘토들을 전국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 멘토들, 녹색 삶을 말하다 책에 소개된 멘토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교수.정치인.언론인.의사.기자.PD 같은 인기 직종이 있는가하면 초등학교 중퇴 학력의 적정기술자도 있다. 영화감독.화가.디자이너 같은 문화예술인들도 있고,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도 있으며, 생협을 비롯한 협동조합 활동가들도 있다.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멘토들은 단순히 자기 분야의 특징이나 본인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보다는 지금과 같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것이 지구생태계에서 갖는 의미, 그리고 활동을 통해 느끼는 보람을 설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탄자니아에서 흙탕물을 먹던 아이들이 간단한 장치로 깨끗한 식수를 얻는 걸 봤을 때 가슴이 벅찼어요. 나의 작은 기술이 한 마을을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사람들이 읽지도 않는 논문을 위해 평생을 바치느니 여러 생명을 살리는 연구를 하고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연구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연구하느냐는 거예요.” (한무영, 서울대 교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기획이니만큼,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조언도 빠지지 않는다. “좋은 과학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통섭형 인재이지요. 그러니 개인적인 성공에만 매달리지 말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를 위한 의미 있는 일에도 뛰어들 줄 알아야 합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기자는 흩어진 정보들을 모으는 정보의 소매상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모으기만 해서는 안 되고, 그 분야의 지식이 충분해야만 올바른 뉴스가 나옵니다. 그리니까 기자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해요. 지식 못지않게 중요한 건 전달 능력이에요. 사회비판이라는 언론의 기능에 충실하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과 글로 보도를 해야 합니다.” (박수택. SBS 환경전문기자) 평생을 바쳐 정립해 온 묵직한 학술적 개념들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도 한다. “낱생명은 개별적인 생명들 하나하나를 일컫는 말이고, 보생명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생명들을 뜻하지. 낱생명은 독자적으로는 살 수 없고, 낱생명들끼리 또는 보생명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하는 것이다. 수많은 낱생명과 보생명이 촘촘히 짜인 관계사슬 전체가 바로 온생명이고, 거기엔 사람과 동식물뿐 아니라 물, 공기, 태양 등이 모두 포함된다. 생명을 논할 때는 하나의 낱생명이 아닌 전체 온생명을 봐야만 한다.” (장회익. 녹색대학 총장) 그밖에도 멘토들은 때로는 주요 현안에 대한 격정적인 비판으로, 때로는 환경과 생명에 대한 확고한 철학으로 독자들을 끊임없이 몰입시킨다. “개발의 장밋빛 환상에 젖은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요. 쇠를 씹어 먹고 기름을 마시며 살 수는 없지 않나요? 공기와 물을 사서 마시는 시대가 정상은 아니잖아요? 대체 누가 자연을 사고팔 수 있겠어요?” (박수택. SBS 환경전문기자) “‘사회’의 개념을 인간 세상으로 한정짓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폭력적인 세계관입니다. 인간의 생존을 걱정할 때는 비인간동물들의 안위를 함께 걱정해야 해요. 인간과 버들치, 고래, 두루미 등 모든 생명체가 아주 섬세한 그물망으로 이어져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바로 지구생태계예요. 그 생명의 그물망이 찢어지고 있습니다.” (황윤. 독립영화 감독) 이렇듯 저마다의 방식으로 녹색의 세계관을 설파하며 친환경적 삶의 정수를 보여주는 멘토들 앞에서, 독자들은 비로소 깨닫게 된다. 환경과 무관한 분야는 세상에 없다는 것, 지속가능한 세상은 훗날 자신들이 저 멘토들처럼 주변을 녹색으로 물들여 갈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 진로 탐색이란 단순히 직업의 이름을 정하는 게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삶의 색깔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 멘티들, 녹색 꿈을 꾸다 여러 번의 추가 인터뷰와 서면 문답, 자체 정리 및 토론을 거쳐 완성된 멘티들의 글은 배움과 깨달음과 감동, 그리고 다짐의 연속이다. 하지만 여느 신문이나 잡지의 인터뷰처럼 무겁고 진지한 문답으로만 구성된 건 아니다. 청소년다운 재기와 발랄함으로 최대한 재미있는 글을 만들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책 곳곳에서 묻어난다. 빗물박사 한무영 교수와의 인터뷰는 멘토와 함께 여러 곳을 탐방하는 ‘로드 토크’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극지연구가 강성호 박사와의 인터뷰는 뉴스 앵커와 남극특파원의 대화 방식으로, 우포늪 지킴이 이인식 대표와의 인터뷰는 멘토와 멘티의 페이스북 대화 방식으로, 환경재단 이미경 총장과의 인터뷰는 청소년 강연회 방식으로 꾸몄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 스승으로 손꼽히는 녹색대학 장회익 총장과의 인터뷰는 은둔한 현자를 찾아온 제자들과의 대화록으로,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변형석 대표와의 인터뷰는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형식으로, 생태경제학자 우석훈 교수와의 인터뷰는 멘토가 <생태요괴전>이라는 연극을 연출하는 가상 상황으로, 전방위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와의 인터뷰는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각색되어 전해진다. ‘원전마왕’에게 고향을 유린당한 외계 행성의 청소년들이 지구의 ‘탈핵 고수’를 찾아온다는 설정의 만화로 꾸며진 김익중 교수와의 인터뷰는 다채로운 구성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각자 만나고 싶은 멘토를 정하고,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고, 녹음한 내용을 몇 번씩 다시 들으며 원고를 정리하는 과정은 글쓴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렇게 그려 낸 50개의 꿈들이 모인 꿈의 지도인 셈이다. 지도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일단 책의 목차를 한번 훑어볼 것을 권한다.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수많은 길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터이니. 단순히 직업을 소개받기 위해서라면 굳이 멘토를 만날 필요가 없다.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것은 각 직업이 사회 속에서 갖는 객관적 위치, 그리고 당사자가 그 일을 통해 얻는 삶의 가치일 것이다. 그 이야기들이 든든한 배경 지식이 되고 새로운 판단의 근거가 되어, 인터뷰에 나선 친구들과 독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건강한 의식과 태도를 만들어 주리라 믿었다. - ‘책을 펴내며’ 중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서울광장 플래시몹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시청 주변 건물들의 불이 꺼지는 광경을 보고 서울시민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구 사랑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해야 더 값진 것이지요. - 박원순 서울시장


레플리카 2
이지북 / 한정영 (지은이)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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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청소년 문학한정영 (지은이)
해수면 상승으로 기존 도시들이 물에 잠긴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상류층 소년이 클론(복제 인간)을 사냥하는 게임인 ‘로즈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거주지에 따라 사회와 계층이 분리되고 죄의식 없이 클론을 만들어 이용하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십 대 소년의 모험과 성장을 다룬 SF 액션 소설로서, 밀도 있는 서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통해 흥미진진한 장르적 재미를 안겨 준다.빈부 격차가 심화되며 과도한 경쟁과 차별이 당연해진 미래 지구에서 소년 ‘세인’은 아빠에게 반복적으로 듣는 말이 있다. “어디서 뭘 하든 넌 남들보다 잘해야 해. 그게 네가 할 일이야.” 그런 아빠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세인은 학업은 물론, 또래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에서까지 최고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동맹시를 떠나 방황하게 된다.세인의 세계에는 확고한 ‘정의’가 있었다. ‘하층민은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존재’ ‘클론은 인간이 아니니 어떻게 다뤄도 괜찮다’ ‘부모님이 엄격한 건 나를 사랑해서’ 등 당연한 ‘정의’라 믿어 왔던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게 된 그 순간에도 세인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있을 곳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부모와 사회가 주입한 기존의 ‘정의’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란 걸 깨달은 순간부터 그는 변화하며 성장해 나간다.또 다른 비밀반짝이는 무덤너를 다시 만나서황혼의 새벽마지막 안부슈퍼 클론그림 속 여자7- 큐브의 미로돌아온 나의 친구마지막 게이머떠나는 자의 약속작가의 말영어덜트를 위한 신개념 픽션 시리즈 YA!영어덜트장르픽션‘YA!’는 ‘영어덜트’를 뜻하면서 동시에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YA!’라고 소리 지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영어덜트장르픽션 시리즈.클론을 사냥하는 게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거대한 스케일, 거침없는 액션,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가 가득한 예측 불가 SF 모험 소설!한정영 작가의 『레플리카』(1권, 2권)가 YA!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레플리카』는 해수면 상승으로 기존 도시들이 물에 잠긴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상류층 소년이 클론(복제 인간)을 사냥하는 게임인 ‘로즈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거주지에 따라 사회와 계층이 분리되고 죄의식 없이 클론을 만들어 이용하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십 대 소년의 모험과 성장을 다룬 SF 액션 소설로서, 밀도 있는 서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통해 흥미진진한 장르적 재미를 안겨 준다.작품은 『메이즈 러너』 『헝거 게임』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세계관과 긴박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어덜트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불키드’ 작가의 유려한 삽화 역시 장면마다 생생한 긴장감을 더해주며 몰입을 돕는다. 거대한 부조리로 가득한 세계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선 소년의 모험을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클론의 운명을 좌우할 게임이 시작된다!진짜 자신을 찾아 나선 한 소년의 성장기 『레플리카』는 ‘클론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게임’인 ‘로즈 게임’을 통해 숨겨진 진실에 눈을 뜬 한 소년의 이야기다. 빈부 격차가 심화되며 과도한 경쟁과 차별이 당연해진 미래 지구에서 소년 ‘세인’은 아빠에게 반복적으로 듣는 말이 있다. “어디서 뭘 하든 넌 남들보다 잘해야 해. 그게 네가 할 일이야.”(1권, 65쪽) 그런 아빠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세인은 학업은 물론, 또래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에서까지 최고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동맹시를 떠나 방황하게 된다.세인의 세계에는 확고한 ‘정의’가 있었다. ‘하층민은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존재’ ‘클론은 인간이 아니니 어떻게 다뤄도 괜찮다’ ‘부모님이 엄격한 건 나를 사랑해서’ 등 당연한 ‘정의’라 믿어 왔던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게 된 그 순간에도 세인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있을 곳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부모와 사회가 주입한 기존의 ‘정의’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란 걸 깨달은 순간부터 그는 변화하며 성장해 나간다.“기억을 공유한다고 해도 우리가 똑같을 수는 없어.”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클론을 의료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면 게임의 몹 역할을 시켜도 재밌지 않을까?’ ‘기억을 복제해 클론에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어떨까?’ 그런 질문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이내 또 다른 의문으로 우리를 끌고 간다. ‘클론은 차별해도 괜찮은 걸까?’ ‘클론과 진짜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 물음의 끝에 우리는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본질적인 의문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 ‘세인’은 헤매면서도 그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 한다.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진짜 나’를 찾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그가 찾아 나선 ‘진짜 나’는 어떤 존재일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소년의 모험을 응원하며, 우리도 자연스럽게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선택받은 상류층만의 도시 ‘동맹시’그곳에서 펼쳐지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 ‘로즈 게임’복제 인간 ‘클론’을 사냥하라!해수면 상승으로 기존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상류층들은 그들만의 첨단 기술 신도시 ‘동맹시’를 세운다. 뒤를 이어 중산층들의 생활 도시 ‘위성도시’와 하층민의 주거지 ‘제3 거류지’가 형성되며, 사람들은 계급에 따라 서로 다른 사회를 이루고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자원과 혜택이 동맹시를 유토피아로 만드는 것에 집중되는 구조로 인해 계층적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클론(복제 인간)’으로, 동맹시 시민들은 손쉽게 자신의 클론을 만들어 의료용으로 사용한다. 의료용으로 사용되고도 죽지 않은 클론들은 ‘제3 거류지’에 모여들었고, 동맹시는 먹고 살 방법이 마땅치 않은 클론들을 온갖 험한 일에 이용한다.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이제는 게임비를 낸 참가자를 ‘게이머’로, 클론을 게임의 ‘몹’으로 삼아 현실에서 서바이벌 슈팅 게임을 벌이는 ‘로즈 게임’이 등장한다. 목숨이 위험한 일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클론들은 몹이 되길 자처하고, 과도한 학업 경쟁에 지친 동맹시 청소년들은 쉽게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짜릿한 게임에 빠르게 빠져든다.주인공 ‘세인’은 원래 로즈 게임에 흥미가 없고 그림을 좋아하는 소년이었지만, ‘요한슨 증후군’이라는 병으로 1년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부터 ‘남들보다 뭐든 잘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겨 적극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그런데 로즈 게임의 첫 번째 스테이지 ‘도시정벌’ 플레이를 하던 중, 승리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강렬한 환각이 덮쳐 보스 몹을 처리하는 데 실패하는 일이 생긴다. 어떤 여자의 모습과 낯선 풍경이 보이는 그 환각에 반복적으로 시달리는 ‘세인’은 그것이 기억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한슨 증후군’의 후유증 탓이라 생각한다.그러던 중, 소꿉친구 ‘리아’가 제3 거류지를 방문해 ‘녹두’라는 사람을 만나는 일에 동행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함께 제3 거류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 둘은 클론 부랑자 무리의 습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 순간 ‘세인’은 자신도 모르던 놀라운 힘을 발휘해 단번에 그들을 제압하며 상황을 해결한다. 그 과정에서 다친 클론이 죽어가는데, 클론 따위는 죽어도 상관없다고 자리를 피하려는 ‘세인’ 앞을 ‘녹두’가 가로막는다. ‘녹두’는 ‘세인’을 향해 충격적인 말을 꺼내고, ‘세인’은 ‘녹두’를 믿지 못하지만 불완전한 자신의 기억 탓에 혼란에 빠진다.‘세인’의 기억 중 무엇이 ‘진짜’일까? 환각 속 여자는 대체 누구일까? 로즈 게임의 마지막 스테이지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진실과 거짓이 뒤엉킨 거친 세계를 무대로, 진정한 자신을 찾아 나서는 소년의 가슴 뛰는 모험이 시작된다!“처음에 그들은 생명 연장을 위해서 우리의 몸을 빼앗았어. 그런 다음에는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우리를 사용했지.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들의 순간적인 즐거움을 위해 클론은 희생되고 있어.” ‘내가 나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골목을 전전하며 안다미로를 찾아 겨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클론이 자신의 삶을 산다는 게 정말로 가능한 일일까. 반시연대,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지금 로즈 게임은 게이머들이 너무 손쉽게 게임에서 이기지. 몹이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하지만 생각해 봐. 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한 번 졌다고 게임을 포기할까? 도리어 너무 손쉽게 이기게 되면 이제 시시하다고 그만두겠지.”“그럼 몹이 더 많이 이겨야 게이머들이 게임에 계속 돈을 쓰겠군요.”


고래바위
북극곰 / 이순원 (지은이), 유자 (그림) / 2022.08.10
12,000원 ⟶ 10,800원(10% off)

북극곰청소년 문학이순원 (지은이), 유자 (그림)
2012년도 출간되어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던 이순원 작가의 <고래바위>가 멋진 삽화와 함께 개정판으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다. <고래바위>는 스스로는 움직일 수도 없는 산맥 꼭대기의 큰 바위(고래바위)가 바다에 갈 꿈을 꾸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마침내 바다에 이르는 길고 지난한 여정을 담백하게 들려준다. 초판 출간 당시, 힘들고 지친 삶을 사는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를 선사한 책이다. 나만의 꿈을 나만의 방식으로 꾸기 이전에 알아야 할 더 큰 자연의 원리와 인생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은, 자신의 꿈을 고민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목차가 없는 상품입니다.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한우리 추천도서 *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문학계를 이끌어 온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이순원 선생님이 들려주는 자연의 섭리와 꿈에 관한 정직한 성찰의 이야기, 『고래바위』. ‘꿈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관한 담백하고 정직한 성찰의 이야기 2012년도 출간되어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던 이순원 작가의 『고래바위』가 멋진 삽화와 함께 개정판으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옵니다. 도서출판 북극곰의 청소년을 위한 문학 시리즈, ‘이야기바다’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됩니다. 『고래바위』는 스스로는 움직일 수도 없는 산맥 꼭대기의 큰 바위(고래바위)가 바다에 갈 꿈을 꾸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마침내 바다에 이르는 길고 지난한 여정을 담백하게 들려줍니다. 초판 출간 당시, 힘들고 지친 삶을 사는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를 선사한 책. 나만의 꿈을 나만의 방식으로 꾸기 이전에 알아야 할 더 큰 자연의 원리와 인생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은, 자신의 꿈을 고민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곁에 두고 음미하며 되새겨야 할 자연과 삶에 대한 정직한 성찰의 이야기 우리나라 문학계의 큰 산과도 같은 이순원 작가는 그동안 작가만의 고유한 치유의 화법으로 많은 독자들의 양심과 영혼을 일깨워 왔습니다. 수많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고래바위』는 자연과 성찰이라는 이순원 문학의 양대 매력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산꼭대기 큰 바위가 금이 가고 부서지고 깨어지며 마침내 바다의 품에 안기는 풍화의 과정을 담백한 문장으로 그저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자연의 섭리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도록 이끕니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곁에 두고 종종 음미하며 나 자신을 돌보는 인생의 길라잡이 같은 책. 이순원 작가가 들려주는 자연의 섭리와 꿈에 관한 정직한 성찰, 그것이 바로 『고래바위』 입니다. 『고래바위』는 ‘꿈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관한 이야기 스스로의 힘으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산 위의 고래바위가 바다로 가는 꿈을 꾸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룹니다. 이순원 작가의 『고래바위』는 ‘꿈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산 위에 있는 고래바위가 어떻게 바다에 갈 수 있을까요? 이순원 작가는 고래바위를 바다로 보내기 위해 기발한 발명을 하거나 신비한 힘을 끌어오지 않습니다. 그 대신 자연이 바위에게 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성찰하지요. 자연이 하는 일이 바로 꿈을 이루는 기적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꿈은 자연과 얼마나 닮았나요? 인간의 꿈은 성찰하지 않으면 조급하고 메마른 욕망과 결탁하기 쉽습니다. 수억 년, 수십억 년의 세월을 거쳐 변화를 이뤄내는 자연에 비해 인간의 수명은 너무나 짧아서 그럴까요? 종종 인간은 저만의 욕망과 도전을 ‘꿈’이라는 단어로 포장하여 조급하게 밀어 부치곤 합니다. 그 결과는 인간에게도 지구 공동체에게 끔찍한 재앙을 안겨 주기도 하지요. 『고래바위』는 자연이 어떻게 꿈을 이루는지 보여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실은 어마어마한 일을 이뤄내는 그 방식을 말이지요. 송어와 연어가 온몸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산란의 꿈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큰 바위는 깨지고 부숴지는 고통을 인내하면서도 바다로 나아갑니다. ‘작아지지 않고는 올 수 없는 길.’ 꿈이 커질수록 작아져야 하는 진실. 『고래바위』는 묻습니다. 여러분의 꿈은 자연과 얼마나 닮았나요? 한지 콜라주 기법으로 구현한 자연의 세계 개정판 『고래바위』는 한국화를 전공한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유자 작가가 삽화를 맡았습니다. 한지를 하나 하나 뜯어 붙여 표현한 자연의 세계는 새로운 스타일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며, 자연의 섭리를 이야기하는 『고래바위』 내용과 찰떡같이 잘 어울립니다. 이순원 작가의 담백한 문장을 읽으며 가슴속에 새긴 감동과 여운이 유자 작가의 그림을 만나 한층 더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우리네 선비들이 즐겼던 시화집을 현대적 스타일로 새롭게 만난 듯한 느낌의 책이 개정판 『고래바위』 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이순원 작가의 작품 『첫사랑』 이순원 글 : 아련한 유년 시절의 풋사랑에 담긴 인생의 의미 『그대 정동진에 가면』 이순원 글 : 관광지가 되어 버린 정동진 이야기와 다시 그곳에서 만나는 탄광촌이자 어촌이었던 정동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여전히 고래가 헤엄치고, 다시마가 바람 같은 물결에 흔들리며 춤을 추는바다로 나아가는 꿈을 꾸었다.고래바위의 꿈을, 고래의 꿈을, 차마 꿈엔들 포기할 수 없었다. “몸이 부서지고 작아져도 고래바위라는 이름은 모든 바위들에게 훈장이거든.그래서 모두 자기 가슴에 엉터리 훈장을 붙이려 하는 거지.”


대한민국의 탄생
생각학교 / 정명섭 (지은이) / 2025.04.05
14,000원 ⟶ 12,60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문학정명섭 (지은이)
1919년 부모도, 형제도 없이 하와이에서 살아가던 열일곱 살 한진수는 그저 동행만 해주면 된다는 목사님의 제안을 받고 상해로 가게 된다. 상해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목사님은 이상한 봉투를 진수에게 전하며 따로 움직이자고 말한다. 진수는 목사님을 마중 나온 또래 친구 정화를 만나 처음으로 나라가 없다는 것의 의미, 식민지의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궤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데….하와이의 소년 연극 상해로 가는 길 기다리는 사람들 독립의 희망 빛을 되찾은 조국 부록 소설의 역사적 배경과 사실“왜 우리는 임시정부를 기억해야 할까?” 열일곱 살의 진수가 목격한 1919년 임시정부 탄생의 순간 1919년 부모도, 형제도 없이 하와이에서 살아가던 열일곱 살 한진수는 그저 동행만 해주면 된다는 목사님의 제안을 받고 상해로 가게 된다. 상해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목사님은 이상한 봉투를 진수에게 전하며 따로 움직이자고 말한다. 진수는 목사님을 마중 나온 또래 친구 정화를 만나 처음으로 나라가 없다는 것의 의미, 식민지의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궤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데…. 이 책은 진수의 성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 또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망, 이렇게 세 가지 주제를 나란히 엮어 이야기를 펼친다. 진수의 시선으로 구성되는 임시정부의 형성 과정은 마치 우리가 그 장면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하와이 소년 진수와 동갑내기 상해 소녀 정화가 나누는 대화, 처음부터 삐그덕대는 둘의 선택에 마음을 졸이다 보면 역사는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쌓인 결과임을 알게 된다.


중고등학생 성공스펙 11가지 전략아이콘
IWELL(아이웰) / 배기표.최보영 지음 / 2011.01.25
15,000원 ⟶ 13,500원(10% off)

IWELL(아이웰)청소년 자기관리배기표.최보영 지음
<배기표의 서울대 MBA 다이어리>의 저자 배기표와 커뮤니케이션&커리어 전문코치 최보영이 중고등학생 자녀들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들을 11가지 전략아이콘으로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서울대 MBA에서 받은 경영학 교육과 저자들의 비즈니스.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차별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적 사고, 비전, 기업가 정신, 인간존중, 코페티션, 노블리스 오블리제, 예술과 인문학, 환경, 토론, 협상, 글쓰기까지. 11가지 역량을 3개의 테마로 묶어 상세하게 설명한다. 최근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경쟁력의 최우선 가치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친근하고 따뜻한 존댓말 문체가 인상적이다.[서평Ⅰ] 이어령 [서평Ⅱ] 강우현 주니어 MBA를 시작하며(도입) 미래 CEO 경쟁의 세 단계 자기주도 학습코칭 제 1편 Think! 성공 미래를 만드는 생각 프레임워크 SECTION 1 통합적으로 사고하라! 1. 통합적 사고란? 2. 통합적 사고와 지속가능 성장 칼럼 3. 통섭(Consilience) 4. 통합적 사고를 위한 훈련법 칼럼 5. 통합적 사고의 힘 SECTION 2 꿈을 선명하게 그리고 선하게 꾸어라! 1. 선명하게 꿈꾸기 - 비전설정 가이드 2. 선하게 꿈꾸기 SECTION 3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가져라! 1. 스펙의 패러다임 전환 2. 기업가정신의 가치 제 2편 Do! 성공스펙을 키우는 실천 매니지먼트 SECTION 4 인간존중 경영을 하라! 1. 인간존중 경영 2. 인간존중 경영을 위한 조직설계 3. 인간존중 경영과 조직의 발전 SECTION 5 코페티션(Copetition)의 가치를 실현하라! 1. 코페티션(Copetition)이란? 2. 코페티션의 중요성 3. 코페티션을 실현하는 서번트 리더십 인터뷰 1 SECTION 6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체득하라! 1.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의 2. 나눔의 경영철학 SECTION 7 예술처럼 경영하라! 1. 예술과 경영 2. 인문학의 중요성 SECTION 8 환경문제를 읽어라! 1. 환경관련 이슈의 중요성 칼럼 2. 통합적 사고와 환경정책 3. 녹색경영의 실천 제 3편 Learn! 성공 입시를 부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SECTION9 주니어 토론스쿨: 토론의 자세를 갖춰라! 1. 유대인식 토론자세 - 예시바 2. 진심이 담긴 토론 토론정리표 유태인의 자녀 교육 SECTION10 주니어 협상스쿨: 협상의 기술이 필요하다! 1. 협상의 중요성 2. 협상 패러다임의 변화 - 통합협상(Integrative Negotiation) 3. 협상 콘체르토 4. 통합협상의 실행 방안 5. 질문과 경청의 힘 6. 창조적 대안 7. 협상의 평가 SECTION11 주니어 칼럼니스트 스쿨: 다르게 글쓰기 하라! 1. 글쓰기의 중요성 2. 통합적 사고 기반의 글쓰기 3. 통합적 사고 기반의 글쓰기 방법 칼럼 해외대학 입시와 에세이 캄보디아 여행과 가치영역의 확대 칼럼 칼럼 ◈ 주니어 MBA를 마치고(마무리) 1. 수업을 정리하며 2. 아드 폰테스 정신의 계승 (『배기표의 주니어 MBA』의 교육적 소명) 인터뷰 2 APPENDIX 에센스 칼럼(Essence Columns) 참고 자료입학사정관제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실시는 공부기계가 아닌 진정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찾는 대학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정한 교육의 실행이 필요해진 것. 우리 아이를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갖춰야 할 11가지 전략아이콘! <배기표의 서울대 MBA 다이어리> 저자 배기표와 커뮤니케이션&커리어 전문코치 최보영이 당신의 자녀를 미래 리더의 길로 안내한다. 입학사정관/창의적 체험활동 시대, 당신의 자녀가 해야 할 11가지! 입학사정관제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전면적인 시행은 공부기계가 환영 받지 못하는 시대가 왔음을 말해준다. 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이성, 진정한 역량과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참 인재만이 사회의 부름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점수 높이기에만 치중했던 단편적인 입시교육도 큰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어떤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현장의 고민도 크다. 서울대 MBA의 커리큘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배기표의 서울대 MBA 다이어리(착한 MBA 착한 CEO)>의 저자 배기표와 커뮤니케이션&커리어 전문코치 최보영이 그 해법을 던졌다. 중고등학생 자녀들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들을 11가지 전략아이콘으로 정리한 것. <중고등학생 성공스펙 11가지 전략아이콘>은 서울대 MBA에서 받은 경영학 교육과 저자들의 비즈니스/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차별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부제(배기표의 주니어 MBA)처럼 미래 리더를 위한 주니어 MBA라 할 만하다. 11가지 전략아이콘은 다음과 같다. 통합적 사고, 비전, 기업가 정신, 인간존중, 코페티션, 노블리스 오블리제, 예술과 인문학, 환경, 토론, 협상, 글쓰기. 최근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경쟁력의 최우선 가치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저자는 11가지 역량을 3개의 테마로 묶어 상세하게 설명한다.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친근하고 따뜻한 존댓말 문체가 인상적이다.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는 이 책을 통해 입시와 입학사정관제 대비는 물론이고, 장차 글로벌리더로 커나가기 위해 갖춰야 할 최우선 가치와 역량들을 예습할 수 있다.여러분들도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되어 보자구요! 세상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T자형 인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T자형 인간이란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답니다. T자에서 『-』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많이 아는 것 (Generalist)을, 『ㅣ』는 한 분야를 깊이 아는 것(Specialist)을 상징해요.- 중 선명한 비전은 여러분들에게 강한 에너지를 주는 동시에 삶에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 준답니다. 명확한 이정표는 여러분 삶의 중심을 잡아주고 힘들 때마다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이처럼 비전은 행복한 미래로 가는 항해의 든든한 등대인 것이에요.- 중 과거에는 전통적 산업화 과정에서는 경쟁자와 한정된 시장을 놓고 제로섬(Zero-Sum)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 자사의 발전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었어요. 그러나 다각화되고 변화가 빠른 현대에서는 서로 간 경쟁과 협력으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윈-윈(Win-Win) 전략이 가능하다는 인식 아래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에요. 『경쟁 속의 협력』 또는 『협력을 통한 경쟁』으로 볼 수 있는 이러한 움직임을 코페티션(Copetition)이라는 경영학 용어로 표현한답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