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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독서
리더스북 / 김학렬, 김로사, 김익수 (지은이) / 2019.12.30
16,000원 ⟶ 14,400(10% off)

리더스북소설,일반김학렬, 김로사, 김익수 (지은이)
‘부’에 관심이 있다면 자본, 경제, 심리, 인간을 주제로 한 책을 읽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사회구조인지, 사람들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다독다독>에서 소개된 책 중, 부의 길로 가는 길에 먼저 읽어야 할 책을 ‘경제적 자유’를 주제로 23권을 엄선했고, 진행자들뿐 아니라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투자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주옥같은 조언을 더했다. 『총, 균, 쇠』를 소개할 때는 우리나라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출연해, 세계 최강국의 부의 비밀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김학렬 소장은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학자가 아니라 투자자였다면 ‘입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부동산 투자를 잘했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평도 내놓는다. 또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는 전문 투자가 박성진 이언투자주식회사 대표와 함께 현명한 투자자가 가져야 할 돈에 대한 철학과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투자의 진리뿐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다보면 오늘을 사는 지혜뿐 아니라 벅찬 내일을 그려볼 수 있고, 무르익은 깨달음을 발견할 수 있다. 『부자의 독서』는 투자에 독서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당장 어떤 길부터 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길을 걸으면서도 ‘이 길이 맞나’ 하고 계속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날카롭고 위대한 인사이트의 힘을 가져다주고, 당신이 부의 길로 떠나는 여정에 믿음직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추천과 축하의 말4 프롤로그: 슈퍼리치의 독서는 무엇이 다를까11 1부 투자라는 예술 01 우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행운에 속지 마라』22 지독한 끈기와 인내만이 노력을 보상한다 / 생각의 ‘태도’가 변해야 투자의 방향이 선다 02 모든 기초 학문은 투자의 반석이다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31 최선의 투자를 위한 격자틀 정신모형 / 안목은 절대 빌릴 수 없다, 가치를 보는 눈을 키워라 03 100배 수익을 올리는 너무도 간단한 원리 『100배 주식』41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 투자는 과학이 아니다, 지혜의 기술이다 04 세월이 흘러도 황금 같은 부자 아빠의 투자 원칙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50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이 가는 길로 가라 / 부자 아빠들은 알고 있는 부의 법칙 05 ‘돈길’을 열고 돈 체질을 만드는 법 『불황이지만 돈을 불리고 있습니다』59 지금 당장 ‘평균’ 밖으로 행군하라 / 지금을 즐기라는 것, 거대한 사회적 음모는 아닐까 06 당신만 ‘돈 버는 마법’에 걸리지 않은 이유 『마법의 돈 굴리기』68 내 인생의 연금술, 먼저 투자를 결단하라 / 행운에 기대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투자하라 07 기본적인 돈 센스로 투자 감각을 높이자 『돈의 감각』77 투자의 승부를 가르는 것은 ‘경제 기본기’ / 돈 감각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고 길러진다 2부 흐름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01 과학과 증거로 무장한 역사서 『총, 균, 쇠』88 인류 문명의 발달과 부국의 비밀 / 역사는 어제와 오늘, 과거와 현재의 대화 02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 인간을 고발하다 『사피엔스』98 지금은 과학의 끝에서 철학을 해야 할 시간 / 인간 밖에서 인간 전체를 바라본, 역사, 과학, 철학의 총합! 03 세계는 왜 점점 더 불평등해지는가 『세계경제사』108 역사, 그리고 경제는 왜 돌고 도는 것인가 / 구글과 도미노피자, 어느 쪽에 투자할 것인가 04 도시, 살아야 할 곳인가, 떠나야 할 곳인가 『도시의 승리』117 수만 가지 이유로 도시는 이길 수밖에 없다 / 도시는 사람이고, 사랑이다 05 공간을 알면 ‘삶’이 보이고 ‘우리’가 보인다 『어디서 살 것인가』127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 걸까 / 모두를 화목하게 하는 건축을 지향하다 06 가야 할 길을 잃은 21세기 사피엔스에게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137 그 무엇에도 속지 말고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 더 나은 오늘이어야 더 나은 내일이 온다 07 투자의 목적은 언제나 행복이어야 한다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146 부동산 투자, 문제는 기본 / 주택문제 해결의 최선은 모두가 자기 집을 갖는 것 3부 현명한 투자자는 인간을 이해한다 01 구글 트렌드가 밝힌 인간의 숨겨진 욕망 『모두 거짓말을 한다』158 검색창에 드러난 사적이고 은밀한 욕망 / 빅데이터가 당신의 심리를 엿보고 있다 02 결코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카네기 인간관계론』168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 사랑받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다 03 우리는 모든 순간 넛지당하고 있다 『넛지』177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 나쁜 넛지에 당하지 않으려면 넛지를 알아야 한다 04 지금까지 없던 신인류의 등장 『포노 사피엔스』186 혁신 반 부작용 반, 포노 사피엔스의 ‘중독’ / 디지털 문명의 필요조건, 인의예지 05 지금의 나보다 더 큰 ‘나’가 되려면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195 서로를 일으키는 ‘사랑’, 그리고 나를 일으키는 ‘열정’ / 어제의 나를 이기고 내일의 나로 06 세상의 8할이 협상 『협상의 법칙』204 인생을 전략적으로 살도록 안내하는 협상의 기술 / 협상의 목적은 서로 이익이 되는 것이다 07 미디어가 진화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전략 『마케팅 불변의 법칙』213 1등은 바뀌어도 1호는 영원하다 / ‘나만의 무기’를 먼저 만들어라 08 시대의 심장부로 진격하는 그들은 누구인가 『90년생이 온다』223 세대 차이만 짚지 말고 세대를 이해해야 한다 / 나만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09 혁신의 메카, 실리콘밸리 입체 탐사 『실리콘밸리를 그리다』232 행복은 미루는 것이 아니라 증명하는 것이다 / 누가 더 행복한가, 누가 더 미래인가가 기준 방송도서 10024210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투자의 진리 현명한 투자자는 끝없이 공부하고 배우고 생각한다 우리는 왜 지금 책을 읽어야 하는가. 부의 감각을 지닌 사람들은 수많은 책을 읽고 또 읽으며 통찰을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는다. 투자의 첫걸음이자 무기가 되는 독서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날카롭고 위대한 인사이트의 힘을 가져다줄 것이다. 『부자의 독서』는 그 가치투자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책이다. 현명한 투자자는 공부와 배움으로 부를 조각한다 “가난한 사람은 책으로 부자가 되고(貧者因書富), 부자는 책으로 귀하게 된다(富者因書貴).” 송나라의 왕안석(王安石)이 쓴 「권학문(勸學文)」 중 한 구절이다. “나에게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 게이츠 또한 이렇게 자신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비결은 독서에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부와 책의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일론 머스크는 하루에 두 권씩 책을 읽으며 자랐고, 마크 저커버그 또한 매일 1시간 이상은 책을 읽었으며, 워런 버핏은 지금도 매일 500페이지씩 읽는다고 했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손정의….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왜 모두 독서광일까, 독서는 사람을 성장시키고, 기회를 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며,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통찰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가 말했듯 책을 읽고 배우는 동안에는 뇌가 더 활발해지고 늙지 않는다. 그렇게 뇌는 방대한 지식 창고가 되고 창의성의 보고가 되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지혜와 진리 이렇게 부의 감각을 지닌 사람들은 책에 답이 있다는 진리를 알고 있으며, 그래서 지식과 교양을 부로 전환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수많은 책을 읽고 또 읽으며 통찰을 발견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어우러져야 제대로 된 투자 관련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투자자들 중에서도 가치투자자들은 철학자에 가깝다. 경제는 물론이고 역사, 과학, 철학, 심리학, 문학까지 아우르며 투자에 대한 철학을 세우기 때문이다. 가치투자를 강조하는 부동산 분석가 김학렬 소장 또한 복잡한 부동산에 인문학 법칙을 적용해 투자 해법을 찾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또한 엄청난 다독가로 유명하다. 평생 다독가로 살았던 그가, 그동안 읽어왔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독서웹툰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로사(김로사)와 영상콘텐츠 PD 드리머(김익수)를 만나 독서 팟캐스트 <다독다독> 팟캐스트를 시작했고, 첫 해부터 애플 아이튠즈 최고의 팟캐스트에 선정되었다. 『부자의 독서』는 2년간 200여 회 방송에서 다룬 100권의 책 중에서, 재테크 입문자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책들만 골라 정리하고 글을 덧댄 결과물이다. 방송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생각, 그 책을 고르고 방송한 이유 그리고 책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다. ‘현명한 투자’와 ‘경제적 자유’를 위한 팟캐스트 <다독다독>의 독서 프로젝트 부자들은 사람과 책을 통해 배운다고 한다. 새로운 일을 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전문가를 멘토로 삼고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만 가지고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따라서 독서는 재테크 초보들이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멘토가 되어주고 나의 무기가 되어준다. 고전뿐 아니라 몇 년 전에 읽었던 책도 다시 읽으면, 지난날에는 모르고 지나친 삶의 다양한 결을 다시 짚어보게 되게 되는 것처럼, 분명하게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을 세운 후에 독서를 하다 보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꿀 만큼 엄청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책을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시장에서 지지 않기 위해, 부의 길로 가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23권의 필독서! ‘부’에 관심이 있다면 자본, 경제, 심리, 인간을 주제로 한 책을 읽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사회구조인지, 사람들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부자의 독서』에서는 <다독다독>에서 소개된 책 중, 부의 길로 가는 길에 먼저 읽어야 할 책을 ‘경제적 자유’를 주제로 23권을 엄선했고, 진행자들뿐 아니라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투자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주옥같은 조언을 더했다. 『총, 균, 쇠』를 소개할 때는 우리나라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출연해, 세계 최강국의 부의 비밀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김학렬 소장은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학자가 아니라 투자자였다면 ‘입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부동산 투자를 잘했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평도 내놓는다. 또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는 전문 투자가 박성진 이언투자주식회사 대표와 함께 현명한 투자자가 가져야 할 돈에 대한 철학과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속에는 분명 성공으로 가는 길이 있다. 투자의 진리뿐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다보면 오늘을 사는 지혜뿐 아니라 벅찬 내일을 그려볼 수 있고, 무르익은 깨달음을 발견할 수 있다. 『부자의 독서』는 투자에 독서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당장 어떤 길부터 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길을 걸으면서도 ‘이 길이 맞나’ 하고 계속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날카롭고 위대한 인사이트의 힘을 가져다주고, 당신이 부의 길로 떠나는 여정에 믿음직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이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누가 승자로 남고 누가 패자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제가 만나본 진정한 슈퍼리치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엄청난 다독가라는 점입니다. 저는 이 ‘독서와 부富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또 부자들이라고 해서 모두 다독가인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이루고 그것을 오랫동안 지켜낸 사람들은 대부분 책이나 글을 읽는 일을 좋아해왔고 습관화했다는 점입니다.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가열한 외침이 시작된 것이 벌써 20년 전이다.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가난했던 나의 아빠와, 교육은 허술했지만 부자였던 친구 아빠, 이렇게 두 아빠의 가르침 중에 결국 부자 아빠의 길이 옳았음을 설득하는 책. 2000년에 국내 출간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경제경영서로, 재테크의 시조라 할 만한 책이다. 현재 우리나라 재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인사들이 대개 이 책을 출발점으로 삼았고, 이 책을 초본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서 실제 부를 이룬 사람들도 많았다. 그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확실히 돈에 대한 일반 상식을 뒤집고 부자 마인드를 심어주었으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투자의 원칙들을 소개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과거를 통해 어떤 통찰력을 얻었고 이제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를 물어보는 유발 하라리.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는 ‘무엇을 원하는가?’와는 또 다른 질문이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더라?’, ‘달려는 가는데 내가 행복한 적이 있었던가?’ 하고 자각하게 하는 말들을 날카롭게 쏟아낸다.위대한 투자자일수록 인문서나 역사서를 탐독하는 경향이 있다. 책을 통해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남기 위해 했던 선택들을 복기하면 미래에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때에 직면했다고 경고한다. 생명체들의 진로가 위기가 될지, 행복이 될지는 현재의 우리가 결정한다. 기술이라는 도구, 투자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얻고 싶은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피엔스는 어떤 미래를 택할 것인지.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진서원 / 오스틀로이드 (지은이) / 2019.12.16
17,000원 ⟶ 15,300(10% off)

진서원소설,일반오스틀로이드 (지은이)
강남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살아본 사람은 드물다. 강남 입성을 꿈꾸는 3040 세대들은 저자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에 대한 답글을 모은 책이다. ‘몸테크 할 만한 구축 아파트는 어디가 좋은지’, ‘10억으로 어떤 아파트를 살 수 있는지’, ‘가성비 좋은 대치동 아파트는 어디인지’, ‘리모델링 아파트는 어디가 빠른지’ 등 강남 구석구석 살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얘기를 해주었고, 결과적으로 3040 젊은 세대의 강남 입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어려운 경제용어나 복잡한 투자공식이 없다. 심지어 그래프조차도 없다. 아는 언니나 친한 누나와 커피 한 잔 하면서 나누는 대화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면 된다. 그러다 선물처럼 반짝이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강남의 투자 현장에서 30년간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독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줄 것이다.지은이의 말 프롤로그│부동산 투자 공부는 왜 필요한가? ------------------------------------------------ [첫째마당] 나는 왜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는가 ------------------------------------------------ 강남 굿바이 집은 욕망의 대상이다 서울은 집도 많고, 사람은 더 많다 꿈으로 어둠을 밝히자 차선이 최선이었다 충동적으로 계약한 첫 집, 인덕원 빌라 새로운 이웃, 새로운 삶, 새로운 도전 다음 사람 먹을 것도 남겨둬야 한다 소풍 전날의 행복 다시 강남으로 아이 키우기에 최고였던 제1기 신도시 산본 왜 강남이었나? 집도 사람처럼 인연이 있다 인연이 닿지 않았던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코닥 필름 사진 속의 ‘개나리아파트’ 집으로 집을 사다 기회를 잡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만약 그 한 걸음을 내딛지 않았더라면 빚으로도 빛을 낼 수 있다 은행은 나에게 돈을 빌려주는 친정집 같은 곳이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내 빚의 가치도 떨어진다 어디에 집을 사야 오를까요? 대치동 우선미 집값도 근소한 차이가 있다 정보인가, 홍보인가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아파트 갭투자’ 지역을 알아야 수익이 보인다 한 지역이라도 제대로 알자 당장 효도하는 아파트가 필요하다 젊은 일꾼을 두자 똘똘한 한 채, 전세금이 계속 오르는 아파트 숨어서 웃는 강남 구축 아파트 수익률로 따지면 강남 신축보다 구축이 우세 ‘전세’, 좀 억울하지 않은가 아파트 갭투자, 이런 점은 주의하자 30년 전에도 신축이 대세였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부동산 투자, 이젠 참 힘들다 재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부동산 투자의 종류 재개발, 문간까지만 함께 가요 재개발은 ‘리스크’와 ‘기다리는’ 값이다 재개발 단계별 특징 무허가(뚜껑)는 진짜 위험할까? 그는 왜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가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부동산 투자는 타이밍이다 한 단계 점프할 수는 없을까 ‘타성’은 나를 머물게 한다 좁쌀을 굴릴까, 콩을 굴릴까 ‘나’ 자신이 가장 위험하다 ------------------------------------------------ [둘째마당] 우리는 왜 부동산 투자를 하는가 ------------------------------------------------ 부자가 되려면 부자 동네에 가야 한다 투자 DNA는 전염된다 케이스 스터디가 투자 실행력을 만든다 곁에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다주택자가 되고 싶으세요? 다이아몬드는 고통 속에서 만들어진다 버티는 자만이 기회를 만날 수 있다 호흡을 조절하자 세금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중 잣대 난 부동산에 관심 없어 왜 부동산에 집착하는가 만약 당신 아들이 무주택으로 산다면 왜 부동산 문제로 다투는 부부가 많을까 남자의 논리와 여자의 직관이 부딪칠 때 부동산 글에는 왜 그래프가 많을까 부부간 상호 보완이 필요하다 이제는 발품보다 손품의 시대다 집을 사고파는 것도 배워야 한다 ‘등기부등본’을 꼭 확인하자 파는 방법을 알면, 사는 방법도 알게 된다 정확한 계산이 나이스한 관계를 만든다 사고파는 방법도 트렌드가 있다 자식을 100억대 부자로 만드는 방법 유대인의 경제교육 우리의 경제교육은 어떤가 습관이 운명이다 씨앗을 뿌려두자 집을 지키는 것도 재테크다 생애 주기에 따른 ‘집’의 의미 그들은 왜 고향으로 내려갔을까 ------------------------------------------------ [셋째마당]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 강남 키즈들이 돌아오고 있다 강남 키즈들의 귀소 본능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강남 ‘가심비’ 거주지 강남 강남은 만원(滿員)이다 왜 대치동으로 라이딩하는가 저녁 6시, 대치동의 러시아워는 시작된다 같은 이름의 학원도 대치동으로 가는 이유는? 학군 지역도 변한다 학원도 트렌드가 있다 클러스터의 힘으로 움직이는 대치동 대치동의 밤은 저물지 않는다 꿈과 추억이 함께하는 대치동 대치동이 궁금해요 부모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왜 압구정인가 태생부터 부유층으로 구성된 압구정 현대아파트 왜 압구정동에서 만날까? 지금은 압구정 세대교체의 시간 강남 거주의 후광효과 골든 트라이앵글 속의 반포 반포 스토리 지금은, 반포의 시대다 ‘슬세권’ 반포 ‘한강’의 의미 모든 길은 ‘삼성동’으로 통한다 이제, 또 하나의 중심은 ‘삼성동’ GBC 수혜지역은 어디인가? 두 번의 인연, 삼성동 강남에도 못난이 아파트가 많아요 ‘못난이’라고 진짜 못난이가 아니다 예쁜 ‘못난이’ 아파트 못난이 아파트도 잘 팔릴까요? 용적률 높은 90년대 아파트도 투자가치가 있다 가성비 투자를 합시다 10억으로 강남 아파트 매수하기 투자와 실거주를 분리하자 일단, 강남이라는 기차에 올라타자 10억 갭으로 살 수 있는 강남 아파트 슈퍼 상승 사이클의 중심에 있는 강남 아파트 잦은 규제, 내성이 생겨버렸다 왜 강남 집값만 많이 오를까 제2라운드 시작 ‘이명래 고약’이 필요한 시기 ------------------------------------------------ [넷째마당] 느리게 가는 완행열차도 좋다 ------------------------------------------------ 집도 줄을 서서 사야 하는가 순리가 진리 절대 거리는 심리적 거리다 왜 지금은 ‘허니버터칩’을 줄서서 사지 않는가? 영원한 가치는 없다 뽑은 상추는 빨리 다시 심어야 한다 행운은 반복되지 않는다 ‘확신’은 배우는 게 아니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요?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말자 ‘오늘’과 ‘내일’, 둘 다 잡을 수 있는 로봇은 없을까 조금 덜 남기고, 조금 더 즐기자80만 ‘부동산스터디’ 카페가 열광한 ‘오스틀로이드’ 칼럼! 10억으로 강남 아파트 사는 법! 자식을 100억 자산가로 키우는 법, 대공개! 강남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살아본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일까? 30년 강남 토박이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투자와 교육 이야기를 올렸더니 단번에 주목을 끌었다. 강남 입성을 꿈꾸는 3040 세대들은 저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쪽지를 보냈고 그에 대한 답글을 모은 게 바로 이 책이다. ‘몸테크 할 만한 구축 아파트는 어디가 좋은지’, ‘10억으로 어떤 아파트를 살 수 있는지’, ‘가성비 좋은 대치동 아파트는 어디인지’, ‘리모델링 아파트는 어디가 빠른지’ 등 강남 구석구석 살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얘기를 해주었고, 결과적으로 3040 젊은 세대의 강남 입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무일푼 월세로 시작한 신혼살림, 10년 만에 40억 넘는 대치동 아파트 보유, 30년 만에 다주택자로 자산증식 결실! 월세로 시작한 강남 신혼살림은 결핍으로 가득했지만 힘든 상황을 버티게 하는 근성을 갖게 해주었다. 집을 사기 위해 맞벌이를 지속 했고 <부동산뱅크>와 <전국지도>를 펼치며 부동산 공부에 몰입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아이들 학교 근처로, 직장 근처로,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대형 평형으로 이사를 다니며 아파트마다 장단점을 체득했다. 그리고 10년 만에 대치동 아파트를 소유했고 강남 아파트 상승곡선에 올라타면서 다주택자로서 자산 증식의 열매를 맛보게 되었다. 초보를 위한 배려, 그래프 없이 술술 읽힌다! 강남 입성을 꿈꾸는 3040 비밀멘토! 이 책은 어려운 경제용어나 복잡한 투자공식이 없다. 심지어 그래프조차도 없다. 아는 언니나 친한 누나와 커피 한 잔 하면서 나누는 대화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면 된다. 그러다 선물처럼 반짝이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강남의 투자 현장에서 30년간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독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줄 것이다. 전국민에게 희귀템이 되어 버린 강남 아파트는 젊은 세대에게 더욱더 넘사벽이다. 하지만 가야할 곳이 확실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나는 법이다. 강남 입성이 목표인 사람들은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공부하고 준비하며 방법을 모색하다 보면 길은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강남 거주 30년, 워킹맘 ‘집으로 집을 사다’ 강남에서 월세로 신혼살림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시가 40억 이상의 대치동 아파트를 소유하게 되었고, 두 아이를 키우며 지금까지 직장생활 중이다. 집 장만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은행 청원경찰을 붙잡고 하소연 한 새댁 시절도 있었다. 《부동산뱅크》 창간호부터 구독하며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고, 지도책을 펴놓고 부동산 흐름을 공부했다. 은행 융자를 종잣돈 삼아, 때론 ‘차선이 최선’이라는 마인드로, 실거주 집으로 재테크를 시작했다. 강남 사람들이 1기 신도시 신축 아파트로 이주할 때, 자녀 교육과 직장 때문에 신도시 아파트를 팔고 대치동으로 역행하면서 강남 아 파트의 상승곡선에 올라탔고, 다주택자가 되면서 자산 증식의 열매를 거두게 되었다. ‘부동산 스터디’에서 받은 수많은 쪽지들 3040세대의 강남 진입 열망 확인! 우연히 알게 된 80만 회원의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경험의 글을 올렸더니 조언을 구하는 쪽지가 쏟아졌다. 강남에 진입하려는 3040세대 와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며, 진심 어린 격려와 투자 마인드를 이야기하면서 독자층을 넓혔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를 풀어놓는 마음으로 이 책은 그들이 보낸 쪽지 질문에 대한 답글이다. 강남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살아본 사람은 많지 않다. 강남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의 경험은, 강남에 집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 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하고픈 얘기를 풀어놓는다 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그래프 하나 없어도 부동산이 술술 이해되는 책, 오지랖 넓은 옆집 아줌마의 수다처럼 친근하지만, 때로는 뼈 때리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30년 진짜 강남 토박이의 글에 3040 젊은 세대가 반응했다! - 아직 쪼들리는 신혼이지만 그래서 오스님 신혼 이야기 읽을 때마다 응원받는 기분이에요 _ 일개미1 - 나만의 비밀멘토님이 만인의 멘토가 되실 거라 생각하니 쬐끔 서운합니다 _ 라라 - 자식 교육과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_ 측은지심 - 그 어떤 경제지표, 도표보다 오스님 경험이 녹은 글귀가 가슴에 와닿아요 _ ksman1020 - 오스님 부동산 글은 늘 가슴에 들어와 행동하게 합니다 _ cherrypick - 쪽지 답변 덕분에 매수 방향 정했습니다. 출간 소식 반갑네요 _ 후야망 - 부동산 수다, 생활밀착형 이야기, 그러나 투자의 살아 있는 바이블이 될 거라 확신! _ sejin0954 - 오스님 글 읽으며 좀 더 일찍 부동산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기쁩니다 _ bluehee911
임진록 : 조선의 영웅들 천하에 당할 자 없으니
휴머니스트 / 장경남 지음, 이경국.김성삼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4.04.07
13,000원 ⟶ 11,7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장경남 지음, 이경국.김성삼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5권. 임진왜란 때 민중이 겪은 일과 장수들의 활약상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기록으로 남겨지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따라서 당대 사람들이 느낀 전쟁에 대한 분노와 반성, 희망은 물론 영웅들에 대한 평가도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가장 충실한 경판본을 바탕으로 한남대학교 소장본의 내용을 덧붙였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 민족의 영웅이었던 다양한 실존 인물들을 순차적으로 등장시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순신, 사명당, 곽재우, 김덕령, 김응서, 논개, 강홍립 등이 벌이는 치열한 전투와 다양한 활약상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병렬적으로 그려진다. 이를 통해 조선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싸움의 전말도 생생하게 다뤄지면서 임진왜란을 한눈에 꿰뚫어 읽을 수 있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임진록》을 읽기 전에 왜왕 평수길이 조선 팔도를 넘보니 임금께서는 백성을 버리고 어디로 가시나이까 조선은 거의 다 왜적의 손아귀에 들어 명나라에 구원을 청함이 어떨까 하나이다 북쪽에는 김응서, 남쪽에는 이순신이 일어나고 도적도 승려도 나라를 위해 의병이 되고 드디어 천병이 조선을 구하러 오는구나 만일 너희에게 강화할 뜻이 있다면 내 비록 천한 기생의 몸이지만 우리도 장군을 좇아 죽을까 하나이다 장군의 명성이 헛말이 아니었구려 나는 조선의 수군대장이니 ‘만고충신 김덕령’이라 칭해 주오 누가 선봉장이 되겠는가 혼이 되어서라도 우리 임금을 뵈러 가리라 나라를 위해 만 리 바닷길을 가니 조선이 형이 되어야 할 듯하나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과 일본의 7년 전쟁 _ 조선, 건국 이래 최대 위기를 맞다 《임진록》의 등장인물 _ 역사와 허구를 넘나드는 주인공들 임진왜란 취재 수첩 _ 백성은 진실을 알고 싶다 이순신의 숨은 역사 _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이순신 전쟁과 문화사 _ 전쟁이 가져온 새로운 문물 《임진록》 이본 이야기 _ 조선 백성의 마음속에 기록된 전쟁 깊이 읽기 _ 국가의 위기를 극복한 영웅들의 파노라마 함께 읽기 _ 전쟁의 비극에 휘말린다면? 참고 문헌임진왜란의 빛나는 영웅들! 벼랑 끝에 선 조선을 구하다 임진왜란은 조선을 건국 이래 최대 위기로 몰아넣은 전쟁이었습니다. 이순신, 곽재우, 사명당, 논개, 김응서, 김덕령 등은 참혹한 전쟁에 휘말린 나라와 고통에 빠진 백성을 구해 낸 임진왜란의 영웅들이었지요. 《임진록》은 기나긴 전쟁의 참상과 치열한 전투의 과정, 수많은 영웅의 빛나는 지략과 뜨거운 승리의 과정을 힘 있게 펼쳐 놓은 소설입니다. 역사보다 더 생생하고 기록보다 더 긴박한 임진왜란의 현장으로 떠나 볼까요? 1.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웅들의 파노라마 《임진록》은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 사건과 인물에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한 역사 소설입니다. 임진왜란은 조선에 엄청난 피해와 울분, 굴욕을 안겨 주며 참혹하게 마무리된, 패배에 가까운 전쟁이었지요. 《임진록》은 실제로 벌어진 전쟁의 과정과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역사적인 인물들을 고스란히 등장시켰지만, 영웅들의 일화와 전투의 승패 등에는 소설적인 상상력을 더하고 신비한 에피소드들을 가미하여 전쟁을 통쾌한 승리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는 기나긴 임진왜란의 상처로 피폐해진 현실과 민중들의 마음을 소설에서나마 위로하고 어루만지기 위한 것이었지요. 《임진록》은 임진왜란 때 민중이 겪은 일과 장수들의 활약상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기록으로 남겨지면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따라서 당대 사람들이 느낀 전쟁에 대한 분노와 반성, 희망은 물론 영웅들에 대한 평가도 고스란히 깃들어 있지요. 이본의 종류도 많아서 70여 종이 넘고 판본마다 허구적인 요소도 다양하게 가미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중 역사적 사실에 가장 충실한 경판본을 바탕으로 하고 한남대학교 소장본의 내용을 덧붙여 현재 전하는 《임진록》의 이본 가운데 내용이 가장 풍부합니다. 《임진록》은 여타의 고전 소설과는 달리 한 명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우리 민족의 영웅이었던 다양한 실존 인물들을 순차적으로 등장시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순신, 사명당, 곽재우, 김덕령, 김응서, 논개, 강홍립 등이 벌이는 치열한 전투와 다양한 활약상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병렬적으로 그려집니다. 이를 통해 조선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싸움의 전말도 생생하게 다뤄지면서 임진왜란을 한눈에 꿰뚫어 읽을 수 있습니다. 2. 영웅 이야기와 함께 읽는 전쟁의 의미 전쟁은 수많은 사람에게 엄청난 고통을 줍니다. 임진왜란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벌어졌습니다. 황폐한 국토의 모습, 곳곳에 널린 시체, 질병, 군량 조달로 인한 식량 부족과 극심한 굶주림, 가족 간의 생이별과 피란민의 고통 등이 《임진록》의 주요 전투와 영웅 이야기 너머를 채우고 있지요. 이야기의 보이지 않는 이면에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은 민중의 삶이 있었음을 기억해 보고, 전쟁의 참모습이 어떠한가를 짐작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의미입니다. 또한 임진왜란은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바꾸어 놓은 동아시아 전쟁이었습니다. 《임진록》은 조선의 영웅뿐만 아니라 이여송, 심유경, 진린 등의 명나라의 명장들과 평수길, 가등청정, 평행장 등의 일본의 장수들도 구체적으로 다루며 그들과의 긴박한 대결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투의 장면을 마치 실제 상황을 보듯 재현한 일러스트레이션도 《임진록》의 무게와 재미를 더해 줍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토깽이네와 집에서 놀아요
코알라스토어 / 토깽이네 (지은이) / 2020.01.24
12,000원 ⟶ 10,800(10% off)

코알라스토어예술,종교토깽이네 (지은이)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라면 다 알 만한 유튜브 채널 ‘토깽이네’. 네 가족의 엄마인 토깽이와 딸 나린이, 아들 다린이가 집에서 놀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집놀이를 소개한다. 크게 5가지 파트(Body, Brain, Toy, Art, Music)로 나누어 두뇌와 신체가 균형 잡힌 놀이가 되도록 구성했다. 식당, 차 안, 서점 등 집 밖에서 할 수 있는 놀이도 물론 수록되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유튜브 ‘토깽이네’ 채널의 인기 영상을 책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조회 수, 재미,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고르고 골라 총 8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웃음 마를 날 없는 토깽이네 가족의 일상이 만화 형식으로 수록되어 전국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친구인 나린이, 다린이를 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1. 집에서 놀아요 (1) 몸을 움직여요(body) 1. 수건 개기 2. 손바닥에 글씨 써서 알아맞히기 3. 휴지 불어서 떨어뜨리지 않기 4. 색 테이프 따라 걷기 5. 시그니처 악수 만들기 6. 줄넘기 림보 7. 토끼와 거북이 8. 굼벵이 놀이 *유튜브 영상 - 금지어 미션 (2) 머리를 써봐요(Brain) 1. 기억력 게임 2. 미로 직접 만들기 3. 가족 기념일 스피드 퀴즈 4. 태극기 그리기 5. 가족 신문 만들기 6. 보물찾기 7. 그림자야 놀자 *유튜브 영상 스피드 퀴즈 (3) 도구를 활용해요(Toy) 1. 종이비행기 시합 2.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3. 신문지 제기차기 4. 알까기 5. 빨대로 탁구공 이어 옮기기 6. 신문지 반씩 접으며 버티기 7. 탱탱볼 숫자 놀이 8. 청기 홍기 게임 9. 종이컵 전화기 만들기 *유튜브 영상 청기백기 게임! (4) 예술가가 되어봐요(Art) 1. 서로 손 그려주기 2. 가족 명함 만들기 3. 종이 잘라서 창문 장식하기 4. 한국 지도 그리기 5. 우리 집 그리기 *유튜브 영상 집에서 캠핑해요 (5) 음악으로 놀아요(Music) 1. 눈 가리고 계이름 맞히기 2. 돌림노래 부르기 3. 노래 단어에 손뼉 치기 4. 컵으로 실로폰 만들기 5. 플라스틱 드럼 박스 *유튜브 영상 문구 거리 배틀 2. 밖에서 놀아요 (1) 외식하러 가요 1. 보도블록 한 색깔만 밟기 2. 메뉴판 요리 설명해주기 3. 숟가락 젓가락 놓기 4. 가족들 주문받아 직접 주문하기 5. 음식 먹고 재료 알아맞히기 *유튜브 영상 육하원칙 제비뽑기 미션 (2) 차 안에서 놀아요 1. 끝말잇기 2. 슈퍼에 가면 3. 초성 게임 4. 직진! 좌회전! 우회전! 5. 촉감놀이 *유튜브 영상 초성 조합 게임 (3) 공공장소도 놀이터 1. 합죽이가 됩시다 2. 지하철 최단거리 맞추기 3. 서점에서 책 검색해서 찾기 4. 헌책방 대탐험 5. 두꺼비집 만들기 6. 사방치기 7. 동전 투호 *유튜브 영상 줄넘기 대결!미세먼지 마를 날 없는 요즘, 어디서 놀지? ‘토깽이네’랑 집에서 놀지! 전국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친구, ‘토깽이네’가 소개하는 집놀이의 모든 것 봄 황사만 조심하면 됐던 날은 지난지 오래다. 도대체 어디서 오는지 존재감 확실한 불청객 미세먼지, 이 지긋지긋하고 지독한 미세먼지가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아이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밖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놀고 싶어 하고, 미세먼지 무서워 집으로 피난은 왔는데, 도대체 집에서는 어떻게 놀아야 잘 놀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의 해결사, ‘토깽이네’가 집에서 제대로, 보람차고 의미 있게 노는 방법을 소개한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라면 다 알 만한 유튜브 채널 ‘토깽이네’. 네 가족의 엄마인 토깽이와 딸 나린이, 아들 다린이가 집에서 놀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집놀이를 소개한다. 크게 5가지 파트(Body, Brain, Toy, Art, Music)로 나누어 두뇌와 신체가 균형 잡힌 놀이가 되도록 구성했다. 그러나 아무리 미세먼지가 있다 해도 늘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식당, 차 안, 서점 등 집 밖에서 할 수 있는 놀이도 물론 수록되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유튜브 ‘토깽이네’ 채널의 인기 영상을 책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조회 수, 재미,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고르고 골라 총 8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웃음 마를 날 없는 토깽이네 가족의 일상이 만화 형식으로 수록되어 전국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친구인 나린이, 다린이를 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놀더라도 밖에서 놀 때보다 더 재미있고, 보람차게 놀 수 있다면 좋겠지?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왠지 재미없고 정적이며 제약이 많을 것 같나요? 토깽이네가 노는 모습을 보면 금세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분명 집에서 노는데 밖에서 노는 것보다 더 숨이 차고 신이 날 수 있기 때문이죠! 집이라는 한정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매우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두 명이서 준비물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악수 만들기’, 집이라면 당연히 있는 수건, 컵, 반찬통을 이용한 놀이,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놀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고민하면서 신문이나 명함을 만드는 놀이까지! 《토깽이네와 집에서 놀아요》에는 인원수준비물놀이의 효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놀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토깽이네’의 집놀이법 그대로 사진을 보면서 따라 하는 집놀이! 아이들은 취향 저격 콘텐츠로 몸도 마음도 쑥쑥~ 부모님은 건강 걱정 사라지고 놀이 부담도 제로! 집에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할지, 시작이 어려운 부모님이라면 토깽이(엄마)와 토니(아빠), 아이들(나린, 다린)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놀이 순서대로 사진을 직접 촬영했고, 그에 따른 코멘트를 상세하게 달아놓았으니까요. 아이들의 초점에서 재미있는 놀이와 하고 싶은 놀이들을 부모님의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놀이할 때 주의해야 할 팁은 무엇인지 챙겨 놓았습니다. 《토깽이네와 집에서 놀아요》만 있으면 아이와 부모 모두 유익한 집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토깽이네’ 인기 동영상 재미있고 교육적인 에피소드를 모아 만화처럼 읽기! 구독자 66만 명, 누적 조회 수 4억 회를 돌파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 ‘토깽이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유난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입니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 좋을까 항상 고민하는 엄마 토깽이, 아빠 토니 그리고 엄마, 아빠의 놀이를 너무나 즐겁게 받아들이는 아이들 나린이와 다린이까지. 네 가족의 일상과 놀이, 배틀과 체험 영상은 구독자 친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토깽이네가 업로드한 수많은 영상 중에서 조회 수가 높은 콘텐츠와 직접 해볼 만한 재미있는 놀이, 교육적인 의미를 담은 에피소드를 선별해 어린이의 코드에 맞추어 책에 담아냈습니다. 이 코너는 가정에서 얼마든지 해볼 수 있고 어렵지 않은 놀이들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깽이네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책만 펼치면 언제든지 토깽이네 가족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큰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자, 토깽이네 인기 유튜브를 만화처럼 읽으러 떠나볼까요?


40일간의 남미 일주
해냄 / 최민석 (지은이) / 2020.08.20
17,000원 ⟶ 15,300(10% off)

해냄소설,일반최민석 (지은이)
봄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 수많은 여행자들의 계획을 마스크처럼 꽁꽁 틀어막았다. 여름 휴가철은 찾아왔지만 바이러스의 기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며 휴가를 준비하던 부푼 마음들은 갈 곳을 잃은 가운데,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을 향해 떠난 한 소설가가 있었다. '민숙 초이(Min Suk Choi)', '문학계의 예능인'으로 불리며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가 최민석이 에세이 <40일간의 남미 일주>를 통해 중남미에서 또 한번 유감없이 '호구 기질'을 발휘하며 독보적인 웃음코드를 선사한다. 이 책에는 그가 2019년 7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멕시코부터 콜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까지 6개국을 여행한 기록이 담겨 있다. 저자가 나홀로 배낭여행을 이어나가며 생성해낸 주옥같은 에피소드들을 총 41회차의 일지로 엮은 이 여행기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찍은 113장의 사진들에, 사랑스러운 '아자씨(AJASSI)' 캐릭터를 만든 캐릭터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장윤미의 깨알 같은 지도 그림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재미와 볼거리가 있다.프롤로그 멕시코 1회 첫날 | 2회 멕시코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 | 3회 세탁에 관하여 | 4회 얼굴의 일부 | 5회 레종 데트르 | 6회 미련의 영역 | 7회 건물의 역할 | 8회 산 크리스토발에 대해 | 9회 휴식의 가치 | 10회 계산에 대하여 | 11회 “Hasta Luego!(다음에 또 봐!)” 콜롬비아 12회 원색의 도시, 보고타 | 13회 통과의례 | 14회 숙소 가는 길 | 15회 메데진 시티투어 | 16회 밑그림 | 17회 흔치 않은 날 | 18회 “아디오스, 민숙” | 19회 항공사의 상술 페루 20회 마침 일요일(리마에서) | 21회 정권의 향기 | 22회 궁금한 미래 | 23회 그림엽서 | 24회 거대한 미로 | 25회 마추픽추 | 26회 자신을 괴롭히지 않기 칠레 27회 산티아고 시민의 아량 | 28회 발파라이소 | 29회 그리운 일상 | 30회 개와 고양이의 거리 | 31회 유랑 악단처럼 | 32회 인간의 의지 아르헨티나 33회 “우나 핀타 마스(한 잔 더)” | 34회 해피 투게더 | 35회 보르헤스처럼 | 36회 아디오스 | 37회 ‘세까도(Secado)’의 의미 브라질 38회 시시포스의 굴레 | 39회 리우데자네이루의 석양 | 40회 해변에 누워 | 41회 40일간의 남미 일주 에필로그“오늘은 이만큼만. 생의 모든 순간을 들떠 있거나, 상처받은 채 살아갈 순 없으니까” 웃다 보면 가슴이 짠해지는 여행기 읽다 보면 빛을 발하는 세상살이 요령 고독한 현실주의자가 맞닥뜨린 유쾌한 중남미의 세계 소설가 최민석의 구구절절 인간적인 여행 일지 봄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 수많은 여행자들의 계획을 마스크처럼 꽁꽁 틀어막았다. 여름 휴가철은 찾아왔지만 바이러스의 기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며 휴가를 준비하던 부푼 마음들은 갈 곳을 잃은 가운데,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을 향해 떠난 한 소설가가 있었다. ‘민숙 초이(Min Suk Choi)’, ‘문학계의 예능인’으로 불리며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가 최민석이 신작 에세이 『40일간의 남미 일주』를 통해 중남미에서 또 한번 유감없이 ‘호구 기질’을 발휘하며 독보적인 웃음코드를 선사한다. 이 책에는 그가 2019년 7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멕시코부터 콜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까지 6개국을 여행한 기록이 담겨 있다. 저자가 나홀로 배낭여행을 이어나가며 생성해낸 주옥같은 에피소드들을 총 41회차의 일지로 엮은 이 여행기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찍은 113장의 사진들에, 사랑스러운 ‘아자씨(AJASSI)’ 캐릭터를 만든 캐릭터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장윤미의 깨알 같은 지도 그림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재미와 볼거리가 있다. 저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번 여행의 필수품을 ‘빠시엔시아(Paciencia, 인내심)’로 정하며 황당하고 절망스러운 순간마다 그 단어를 주문처럼 꺼내어놓다. 여행지에서 겪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은 능청스럽고 능란한 저자 특유의 화법으로 되살아나 진한 재미와 공감을 자아낸다. 속옷과 양말 몇 개 세탁하는 데 4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불하며 ‘국제 호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산티아고의 유랑 악단 앞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멋지게 살기로 결심했으나, 다음 날 계산서에 2만 원이 더 청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래도 계산서는 꼼꼼히 확인하자’고 다짐을 덧붙인다. 세탁기 버튼을 잘못 눌러 맨발로 공항 면세점을 헤매다가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바와 카페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언덕의 석양과 코파카바나의 해변에서 잊지 못할 감회에 휩싸이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예리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식민지풍의 건물들, 독재 정권과 초고속 성장의 흔적들, 이민자들의 도시,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조성된 중남미의 문화와 생활을 촘촘히 들여다보며,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중남미 여행 팁도 공유한다. 여행이 계속될수록 저자는 ‘빠시엔시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느리고 서툰 스페인어를 인내심 있게 들어주고, 계산을 안 하고 갔어도 돌아올 것을 믿어주고, 거리 곳곳에 군인과 경찰이 지키고 서 있는데도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놓고 큰 소리로 친절하게 말하고 춤추는 중남미 사람들의 ‘빠시엔시아’ 자세는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닌,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즐길 줄 아는 자세였던 것이다. 이에 저자는 스스로에게 “즐겁게 사는 것 빼고, 달리 생에서 뭐가 필요한가”를 되묻고, “더 잘 살고 싶어서” 여행을 온 것이었음을 상기하며 불안의 노예로 지냈던 일상을 되돌아본다. 생활인과 여행자, 주인공과 관찰자의 위치를 넘나들며 솔직하게 하루하루를 기록해나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삶의 사소한 순간도 특별해지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현지인들이 동네 사람처럼 정겨워진다. “아프고, 낯설고, 신기하고, 불편한 것. 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고 싶은 것”이 여행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떠남’을 통해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으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세상살이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요령을 체득한다. 이처럼 『40일간의 남미 일주』는 현실 여행의 매력을 절묘하게 담아냈다. 고립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쳐 있는 이들이라면, 위트 넘치는 소설가 최민석의 여행담을 읽으며 한바탕 짠한 웃음과 함께 잊고 있던 여행의 감각, 소중한 생활의 감각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고작 5일밖에 지내지 않았지만, 내가 지낸 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다. 나는 아마존이나 사바나 기후의 손아귀에 있는 줄 알았지만, 멕시코시티도 그 손길 아래 있는 듯했다. 하지만 누구도 우산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렇기에 소나기가 쏟아지면 ‘아! 또야’ 하는 심정으로 3단계 행동을 취한다.a. 바닥에 앉거나, 벽에 기댄다.b. 전날 밤 숙면을 하지 못한 누군가,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제일 먼저 바닥에 벌러덩 눕는다.c. 그럼 그 누군가의 친구가 의리상 따라 누워주고, 그 분위기에 한두 명 눕다 보면 어느새 절반(에서 8할) 이상이 드러눕게 돼버린다.놀랍게도, 이 과정이 십 분 안에 일어난다. 마치 사바나 여신이 대기에 마취 가스라도 살포한 듯, 어느새 하나둘씩 쓰러져, 결국은 대형 침대식 DVD방이 된다.- 멕시코, <4회 얼굴의 일부> 이 문장을 쓰자마자 새로운 행상이 “올라(안녕하세요)!” 하며 다가와 악수를 건넸는데, 해보니 손이 매우 끈적끈적했다(혹시 꿀장수이신가요?).너무 끈적해 글을 쓸 수 없을 지경이라, 손을 씻고 돌아왔다. 아마 그 행상의 손은, 겨울철 과메기가 추위에 얼었다가 햇빛에 녹았다가를 반복하듯, 땀으로 젖었다가 말랐다가를 반복했을 것이다.그의 손에서 하루 치 땀의 역사를 느꼈다.콜롬비아인들은 참 열심히 일한다는 인상을 준다.이 글을 쓰고 있는 카페는 길을 가던 나를 종업원이 강권하다시피 끌어당겨 앉힌 곳이다. 메뉴를 펼쳐보니 종업원은 손가락으로 “이거 먹어! 이거!” 하며 파인애플 주스를 가리켰는데, 마셔보니 너무 맛있다.43년을 살면서 파인애플 주스가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나뚜랄 후고(천연 주스)’라 했는데, 주스 윗부분에 질 좋은 맥주의 크림 같은 거품이 떠 있다. 태어나서 먹어본 주스 중에 제일 맛있다. 콜롬비아인들의 강요는 ‘어. 어. 이거 아닌데’ 하며 당하는 것 같으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좋다.“무차스 그라시아스(매우 고마워요)!”호구를 위한 나라인 것 같다.- 콜롬비아, <17회 흔치 않은 날> 나는 마추픽추를 보며 ‘이건 잉카인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무슨 말이냐면, 만약 미국인이 이곳에서 무언가를 했다면, 아마 일단은 군사 기지를 지은 후 당신들을 지켜줄 테니 방위비를 달라고 했을 것이다. 독일인이라면 이 천혜의 자연 공간에 수도원을 지은 후, 수도승들에게 안데스산맥에서 내려오는 물로 맥주를 잔뜩 빚게 했을 것이다. 일본인이었다면 3대에 걸쳐 오랜 시간 고민한 후, 3대손은 게이오 대학까지 졸업시킨 후 결국 라멘집을 곳곳에 열었을 것이다. 중국인이라면, 이 거대한 공간에 ‘음. 좀 좁은데……’ 하며 일단 차이나타운부터 지었을 것이다. 물론, 언덕 입구에 용이 새겨진 빨간 대문을 세우고, 벽마다 ‘복(福)’ 자도 크게 써 붙이고, 하늘에는 연등도 매달아놓고, 말이다.그럼 한국인은?이때껏 언급한 미국인과 독일인과 일본인과 중국인들에게 월세를 받고 있을 것이다. 2년마다 20퍼센트씩 꼬박꼬박 인상해가며. 잉카인들을 관광버스에 태워 시원하게 ‘효도 관광 코스’로 모신 후, “어머님, 아버님. 이 값이면 저희가 후하게 쳐드리는 겁니다” 하며 헐값에 땅부터 사들여서 말이다.그러니 마추픽추는 잉카인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고집스레 털로 짠 옷을 겹겹이 껴입고, 등에 아기를 보자기로 싸서 매고 다니고, 햇빛에 피부가 갈라질지언정 또 거리에 나와 수공예품을 팔며 살아가는, 이 소박하고 우직스러운 잉카인이 아니었다면, 그 존재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 페루, <25회 마추픽추>


한 그릇 싹~ 비우는 서현이네 유아식
베가북스 / 한온유 (지은이) / 2020.09.25
14,800원 ⟶ 13,320(10% off)

베가북스건강,요리한온유 (지은이)
유아식판식 베스트셀러 저자인 한온유 저자의 두 번째 유아식 책이다. 아이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저자가 고민을 거듭해서 만든 레시피들만 수록했다. 모든 요리는 서현맘이 서현이에게 직접 해주었던 요리들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레시피들을 선별해서 수록했다. 특히, 무염·저염식 유아식보다 더 맛있게 조리하면서도 건강과 영양을 챙기는 것에 주력했다. 더욱더 맛있는 유아식을 통해 아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아이의 평생 입맛이 좌우되는 중요한 시기를 부드럽게 넘길 수 있다. 또한 식판식 또는 여러 가지 반찬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초보 주부들을 위해 한 그릇 요리를 위주로 구성했다. 번거로운 식판식이 아닌 간단한 한 그릇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챙길 수 있다.프롤로그 목차 책 200% 활용법 Part 1. 유아식 시작하기 올바른 식습관 형성 가이드 아이가 편식을 하기 시작했다? 영양 관리 어떻게 할까? 양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유아식의 시작은 재료부터 기본 육수와 조미료 도구 준비하기 Part 2. 정성가득 영양만점! 한 그릇 유아식 ■ 밥 돼지고기가지밥∥무채굴밥∥달걀야채죽∥새우부추밥전 … ■ 면 감자들깨칼국수∥두부콩국수∥멸치칼국수∥바지락칼국수 … Part 3. 아이 입맛 맞춤! 든든한 국 & 탕 가자미미역국∥감자크림수프∥닭백숙∥황태감잣국 … Part 4. 편식 걱정 끝! 맛있고 건강한 반찬 & 간식 ■ 무침 : 감자달걀샐러드∥숙주나물무침∥오이새콤무침∥청포묵김무침 … ■ 볶음 : 가지볶음∥닭다리살야채볶음∥브로콜리맛살두부볶음∥파프리카새송이버섯볶음 … ■ 구이 : 간장닭꼬치∥관자버터구이∥닭봉갈릭버터구이∥함박스테이크 … ■ 조림 : 감자양파조림∥닭날개조림∥당근조림∥새송이버섯버터간장조림 … ■ 전 : 게살야채전∥닭안심동그랑땡∥브로콜리옥수수전∥청경채달걀말이 … ■ 찜 : 당근달걀찜∥돼지등갈비찜∥새우오징어완자∥소고기두부완자 … ■ 튀김 : 감자크로켓∥두부강정∥레몬크림새우∥연근칩 … 부록 아빠 요리 레시피 냉장고 부착용 궁합표 가나다순 인덱스 & 재료별 인덱스전 서점 베스트셀러 『세상 편한 서현이네 유아식판식』 그 두 번째 책! SNS 유아식 선생님 ‘서현맘’이 돌아왔다! 편식 걱정 없이 한 그릇 싹~ 비우는 150가지 유아식 서현맘의 노하우가 담긴 인기 레시피 선별 수록 한 그릇 싹~ 비우는 서현이네 유아식』은 유아식판식 베스트셀러 저자인 한온유 저자의 두 번째 유아식 책이다. 아이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저자가 고민을 거듭해서 만든 레시피들만 수록했다. 모든 요리는 서현맘이 서현이에게 직접 해주었던 요리들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레시피들을 선별해서 수록했다. 특히, 무염·저염식 유아식보다 더 맛있게 조리하면서도 건강과 영양을 챙기는 것에 주력했다. 더욱더 맛있는 유아식을 통해 아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아이의 평생 입맛이 좌우되는 중요한 시기를 부드럽게 넘길 수 있다. 식판식 또는 여러 가지 반찬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초보 주부들을 위해 한 그릇 요리를 위주로 구성했다. 번거로운 식판식이 아닌 간단한 한 그릇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고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모든 엄마들은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그릇 밥·국수는 물론 든든한 국·탕과 맛있고 건강한 반찬·간식까지!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긴 서현맘의 특급 레시피! 유아식 분야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던 『세상 편한 서현이네 유아식판식』의 저자인 서현맘, 한온유 저자의 두 번째 책, 『한 그릇 싹~ 비우는 서현이네 유아식』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지난 책과는 달리 식판식이 아닌 다양한 조리 방법을 활용한 한 그릇 요리로 구성했다. 식판식의 번거로움을 한 그릇으로 해결하면서도 맛과 영양은 챙기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또한, 서현이가 본격적으로 편식을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편식에 대처하기 위한 서현맘의 고민과 노하우를 책 속에 담아내었다. 육아 파워인스타그래머 ‘서현맘’의 유아식 꿀팁 & 노하우 공개 올바른 식습관 기르는 방법부터 유아식 알짜 정보까지! 유아식을 시작하기 전 또는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 꼭 봐야 하는 필수 정보를 담았다. 도구, 기본 육수 레시피, 재료 설명 등 서현맘이 그동안 몸소 체험한 모든 노하우를 공개한다. 게다가 독자들이 평소에 궁금해했던 내용들도 속 시원히 알려준다! 오늘도 주방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을 엄마들을 위한 세심한 서비스! 첫 번째로 요알못 아빠들 소환, 「아빠 요리 레시피」를 보면서 아빠들이 우리 아이 밥을 직접 해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번째, 「냉장고 부착 궁합표」를 냉장고에 붙여두고 어울리는 식재료끼리 조합해서 메뉴 궁합을 짜보자! 마지막 「재료별 인덱스」를 통해서 재료를 기준으로 유아식에 접근해보자! 한 가지 재료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식단도 구성할 수 있다.


2020 손진숙 영어 케첩 모의고사
원더북스 / 손진숙 (지은이) / 2019.12.31
16,000원 ⟶ 14,400(10% off)

원더북스소설,일반손진숙 (지은이)
최근 10여 년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시험장에서 만나게 될 실전 같은 HALF 모의고사 문제를 총 18회 수록한 수험서다. 공무원 시험 영어의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풀이의 핵심이 되는 충분한 해설을 실어, 마무리 학습 효과까지 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지문별로 중요 어휘들을 선별하여, 매회 Vocabulary Review를 수록하였다.★ THERE ARE BETTER CONTENTS IN CATCH-UP TEST THAN THERE ARE CONTENTS IN HALF TEST. ★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하프 모의고사 총 18회 수록 ★ 지문을 변형한 문법/어휘 test 수록 PROLOGUE THERE ARE BETTER CONTENTS IN CATCH-UP TEST THAN THERE ARE CONTENTS IN HALF TEST. 시험 3개월 전, 시험을 앞둔 이 시기가 되면, 많은 학생들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 놓고도, 마지막에 포기를 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제가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긴 레이스를 달리는 수험 공부에서,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달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수록 내 자신에게 ‘수고했다’라는 말로 다독여 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달린다면, 긴 레이스의 승자는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이번 〈2020 손진숙 영어 케첩 모의고사〉는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끝까지 완주를 함께할 교재입니다.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한 문제 한 문제 정성스레 만들고, 해설을 달았습니다. 새롭게 출간하는 〈2020 손진숙 영어 케첩 모의고사〉는 다른 문제집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점이 있습니다. 1. THERE ARE BETTER CONTENTS. 최근 10여 년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시험장에서 만나게 될 실전 같은 HALF 모의고사 문제를 총 18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실력 향상을 위한 지문을 변형한 문법 및 어휘 TEST를 함께 수록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2. 각 영역별 차별화된 해설 공무원 시험 영어의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풀이의 핵심이 되는 충분한 해설을 실어, 마무리 학습 효과까지 겸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였습니다. 문법 문제에는 각 선지마다, 문법 point 설명과 자세한 해설을 실어 한 문제를 풀어도, 확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휘 문제에는 유의어·반의어뿐만 아니라, 보충 어휘를 수록하여, 관련된 어휘를 모두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고, 독해 문제에는 어려운 구문을 따로 분석하여, 혼자 해설만 봐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충분히 해설을 하였습니다. 3. 실전 점수 업그레이드를 위한 합격 Vocabulary Review 지문별로 중요 어휘들을 선별하여, 매회 Vocabulary Review를 수록하였습니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어휘 암기를 Vocabulary Review를 통해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실전과 유사한 난이도/유형의 양질의 문제를 품으로써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남은 3개월이라는 시간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모쪼록 이 교재가 여러분의 실력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교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꿈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9년 12월 손진숙 드림.eep It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한빛미디어 / 사이토 고키 지음, 개앞맵시 옮김 / 2017.01.03
24,000원 ⟶ 21,600(10% off)

한빛미디어소설,일반사이토 고키 지음, 개앞맵시 옮김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딥러닝의 핵심을 ‘밑바닥부터’ 직접 만들어보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본격 딥러닝 입문서이다. 술술 읽힐 만큼 쉽게 설명하였고, 역전파처럼 어려운 내용은 ‘계산 그래프’ 기법으로 시각적으로 풀이했다. 무엇보다 작동하는 코드가 있어 직접 돌려보고 요리조리 수정해보면 어려운 이론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딥러닝에 새롭게 입문하려는 분과 기초를 다시금 정리하고 싶은 현업 연구자와 개발자에게 최고의 책이 될 것이다.1장 헬로 파이썬 1.1 파이썬이란? 1.2 파이썬 설치하기 __1.2.1 파이썬 버전 __1.2.2 사용하는 외부 라이브러리 __1.2.3 아나콘다 배포판 1.3 파이썬 인터프리터 __1.3.1 산술 연산 __1.3.2 자료형 __1.3.3 변수 __1.3.4 리스트 __1.3.5 딕셔너리 __1.3.6 bool __1.3.7 if 문 __1.3.8 for 문 __1.3.9 함수 1.4 파이썬 스크립트 파일 __1.4.1 파일로 저장하기 __1.4.2 클래스 1.5 넘파이 __1.5.1 넘파이 가져오기 __1.5.2 넘파이 배열 생성하기 __1.5.3 넘파이의 산술 연산 __1.5.4 넘파이의 N차원 배열 __1.5.5 브로드캐스트 __1.5.6 원소 접근 1.6 matplotlib __1.6.1 단순한 그래프 그리기 __1.6.2 pyplot의 기능 __1.6.3 이미지 표시하기 1.7 정리 2장 퍼셉트론 2.1 퍼셉트론이란? 2.2 단순한 논리 회로 __2.2.1 AND 게이트 __2.2.2 NAND 게이트와 OR 게이트 2.3 퍼셉트론 구현하기 __2.3.1 간단한 구현부터 __2.3.2 가중치와 편향 도입 __2.3.3 가중치와 편향 구현하기 2.4 퍼셉트론의 한계 __2.4.1 도전! XOR 게이트 __2.4.2 선형과 비선형 2.5 다층 퍼셉트론이 출동한다면 __2.5.1 기존 게이트 조합하기 __2.5.2 XOR 게이트 구현하기 2.6 NAND에서 컴퓨터까지 2.7 정리 3장 신경망 3.1 퍼셉트론에서 신경망으로 __3.1.1 신경망의 예 __3.1.2 퍼셉트론 복습 __3.1.3 활성화 함수의 등장 3.2 활성화 함수 __3.2.1 시그모이드 함수 __3.2.2 계단 함수 구현하기 __3.2.3 계단 함수의 그래프 __3.2.4 시그모이드 함수 구현하기 __3.2.5 시그모이드 함수와 계단 함수 비교 __3.2.6 비선형 함수 __3.2.7 ReLU 함수 3.3 다차원 배열의 계산 __3.3.1 다차원 배열 __3.3.2 행렬의 내적 __3.3.3 신경망의 내적 3.4 3층 신경망 구현하기 __3.4.1 표기법 설명 __3.4.2 각 층의 신호 전달 구현하기 __3.4.3 구현 정리 3.5 출력층 설계하기 __3.5.1 항등 함수와 소프트맥스 함수 구현하기 __3.5.2 소프트맥스 함수 구현 시 주의점 __3.5.3 소프트맥스 함수의 특징 __3.5.4 출력층의 뉴런 수 정하기 3.6 손글씨 숫자 인식 __3.6.1 MNIST 데이터셋 __3.6.2 신경망의 추론 처리 __3.6.3 배치 처리 3.7 정리 4장 신경망 학습 4.1 데이터에서 학습한다! __4.1.1 데이터 주도 학습 __4.1.2 훈련 데이터와 시험 데이터 4.2 손실 함수 __4.2.1 평균 제곱 오차 __4.2.2 교차 엔트로피 오차 __4.2.3 미니배치 학습 __4.2.4 (배치용) 교차 엔트로피 오차 구현하기 __4.2.5 왜 손실 함수를 설정하는가? 4.3 수치 미분 __4.3.1 미분 __4.3.2 수치 미분의 예 __4.3.3 편미분 4.4 기울기 __4.4.1 경사법(경사 하강법) __4.4.2 신경망에서의 기울기 4.5 학습 알고리즘 구현하기 __4.5.1 2층 신경망 클래스 구현하기 __4.5.2 미니배치 학습 구현하기 __4.5.3 시험 데이터로 평가하기 4.6 정리 5장 오차역전파법 5.1 계산 그래프 __5.1.1 계산 그래프로 풀다 __5.1.2 국소적 계산 __5.1.3 왜 계산 그래프로 푸는가? 5.2 연쇄법칙 __5.2.1 계산 그래프에서의 역전파 __5.2.2 연쇄법칙이란? __5.2.3 연쇄법칙과 계산 그래프 5.3 역전파 __5.3.1 덧셈 노드의 역전파 __5.3.2 곱셈 노드의 역전파 __5.3.3 사과 쇼핑의 예 5.4 단순한 계층 구현하기 __5.4.1 곱셈 계층 __5.4.2 덧셈 계층 5.5 활성화 함수 계층 구현하기 __5.5.1 ReLU 계층 __5.5.2 Sigmoid 계층 5.6 Affine/Softmax 계층 구현하기 __5.6.1 Affine 계층 __5.6.2 배치용 Affine 계층 __5.6.3 Softmax-with-Loss 계층 5.7 오차역전파법 구현하기 __5.7.1 신경망 학습의 전체 그림 __5.7.2 오차역전파법을 적용한 신경망 구현하기 __5.7.3 오차역전파법으로 구한 기울기 검증하기 __5.7.4 오차역전파법을 사용한 학습 구현하기 5.8 정리 6장 학습 관련 기술들 6.1 매개변수 갱신 __6.1.1 모험가 이야기 __6.1.2 확률적 경사 하강법(SGD) __6.1.3 SGD의 단점 __6.1.4 모멘텀 __6.1.5 AdaGrad __6.1.6 Adam __6.1.7 어느 갱신 방법을 이용할 것인가? __6.1.8 MNIST 데이터셋으로 본 갱신 방법 비교 6.2 가중치의 초깃값 __6.2.1 초깃값을 0으로 하면? __6.2.2 은닉층의 활성화 분포 __6.2.3 ReLU를 사용할 때의 가중치 초깃값 __6.2.4 MNIST 데이터셋으로 본 가중치 초깃값 비교 6.3 배치 정규화 __6.3.1 배치 정규화 알고리즘 __6.3.2 배치 정규화의 효과 6.4 바른 학습을 위해 __6.4.1 오버피팅 __6.4.2 가중치 감소 __6.4.3 드롭아웃 6.5 적절한 하이퍼파라미터 값 찾기 __6.5.1 검증 데이터 __6.5.2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__6.5.3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구현하기 6.6 정리 7장 합성곱 신경망(CNN) 7.1 전체 구조 7.2 합성곱 계층 __7.2.1 완전연결 계층의 문제점 __7.2.2 합성곱 연산 __7.2.3 패딩 __7.2.4 스트라이드 __7.2.5 3차원 데이터의 합성곱 연산 __7.2.6 블록으로 생각하기 __7.2.7 배치 처리 7.3 풀링 계층 __7.3.1 풀링 계층의 특징 7.4 합성곱/풀링 계층 구현하기 __7.4.1 4차원 배열 __7.4.2 im2col로 데이터 전개하기 __7.4.3 합성곱 계층 구현하기 __7.4.4 풀링 계층 구현하기 7.5 CNN 구현하기 7.6 CNN 시각화하기 __7.6.1 1번째 층의 가중치 시각화하기 __7.6.2 층 깊이에 따른 추출 정보 변화 7.7 대표적인 CNN __7.7.1 LeNet __7.7.2 AlexNet 7.8 정리 8장 딥러닝 8.1 더 깊게 __8.1.1 더 깊은 네트워크로 __8.1.2 정확도를 더 높이려면 __8.1.3 깊게 하는 이유 8.2 딥러닝의 초기 역사 __8.2.1 이미지넷 __8.2.2 VGG __8.2.3 GoogLeNet __8.2.4 ResNet 8.3 더 빠르게(딥러닝 고속화) __8.3.1 풀어야 할 숙제 __8.3.2 GPU를 활용한 고속화 __8.3.3 분산 학습 __8.3.4 연산 정밀도와 비트 줄이기 8.4 딥러닝의 활용 __8.4.1 사물 검출 __8.4.2 분할 __8.4.3 사진 캡션 생성 8.5 딥러닝의 미래 __8.5.1 이미지 스타일(화풍) 변환 __8.5.2 이미지 생성 __8.5.3 자율 주행 __8.5.4 Deep Q-Network(강화학습) 8.6 정리 부록 A Softmax-with-Loss 계층의 계산 그래프 A.1 순전파 A.2 역전파 A.3 정리 참고문헌 직접 구현하고 움직여보며 익히는 가장 쉬운 딥러닝 입문서 파이썬으로 익히는 딥러닝 이론과 구현 새로운 지식을 배울 때 설명만 들어서는 석연치 않거나 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딥러닝의 기본을 ‘이론 설명’과 ‘파이썬 구현 코드’라는 투 트랙으로 설명합니다. 각 장은 주제 하나를 설명한 후 그것을 실습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즉, 실행되는 소스 코드를 준비했습니다. 직접 실행해보세요! 소스 코드를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반영해 실험하다 보면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실험을 해보면서 겪는 시행착오 역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_예제 소스: https://github.com/WegraLee/deep-learning-from-scratch ★ 누구를 위한 책인가? _ 외부 라이브러리는 최소한만 이용하고 파이썬을 사용해 딥러닝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구현합니다. _ 파이썬이 처음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파이썬 사용법도 간략히 설명합니다. _ 실제 동작하는 파이썬 코드와 독자가 직접 실험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_ 간단한 기계학습 문제부터 시작하여 궁극에는 이미지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시스템을 구현합니다. _ 딥러닝과 신경망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_ 오차역전파법(backpropagation)과 합성곱(convolution) 연산 등 복잡해 보이는 기술을 구현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_ 하이퍼파라미터 결정 방식, 가중치 초깃값 등 딥러닝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기술을 소개합니다. _ 배치 정규화, 드롭아웃, Adam 같은 최근 트렌드를 설명하고 구현해봅니다. _ 딥러닝이 왜 뛰어난지, 층이 깊어지면 왜 정확도가 높아지는지, 은닉층이 왜 중요한지와 같은 ‘왜’에 관한 문제도 다룹니다. _ 자율 주행, 이미지 생성, 강화학습 등, 딥러닝을 응용한 예를 소개합니다. ★ 누구를 위한 책이 아닌가? _ 딥러닝 분야의 최신 연구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습니다. _ 카페(Caffe), 텐서플로(TensorFlow), 체이너(Chainer) 등의 딥러닝 프레임워크 사용법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_ 딥러닝, 특히 신경망에 관한 아주 상세한 이론까지는 담지 않았습니다. _ 딥러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튜닝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_ 딥러닝 성능을 높여주는 GPU 기술은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_ 주로 이미지 인식을 다룹니다.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의 사례는 다루지 않습니다.


천년의 질문 2
해냄 / 조정래 (지은이)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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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소설,일반조정래 (지은이)
'대한민국 근현대 삼부작'인 대하소설 으로 1천 5백만 독자들에게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소설로 알린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장편소설 (전3권)와 (전2권)를 3년 간격으로 발표한 작가가 어김없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이 작품은, 1970년 등단 이후 49년 동안 줄곧 그래왔듯이 매일 11시간을 집필에 몰두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원고지에 펜으로 힘 있게 써내려서 원고지 3,612매를 완성했는데, 메모와 그림으로 채워진 취재노트만도 130여 권에 이른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수천 년에 거쳐 하나의 거대한 집단, 즉 국가에 소속되어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물었을 법한 질문인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이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뜨거운 응답을 던진다. 국가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 동서양의 연구서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국가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직접 만나 심층적으로 취재함으로써 21세기 국가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했다. 소설은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본과 권력에 휘말려 욕망을 키워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월급 통장에 매달 '0원'을 찍으며 사건 취재에 고군분투하는 기자의 노력,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동료들이 낙엽 떨어지듯 일자리를 잃자 자신이 낳은 두 아이의 눈빛까지 무서워졌다는 만년 시간강사의 고뇌가 술회되는 동시에, 비자금 장부의 행방을 추적하는 재벌 그룹 구성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그려진다.삶의 켯속 엇갈리는 길 전관예우 = 사법 범죄 무한충성 줄서기 관행이라는 범죄 새로 열린 인생길 어떤 검사장 아빠의 눈물 자청한 중매쟁이오늘, 당신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입니까? 『태백산맥』『정글만리』의 작가 조정래 신작 국내 최초 ‘출간 전 오디오북 연재’ 기간 동안 30만 이상의 네티즌이 함께 들으며 출간을 간절히 기다려온 작품!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한다.” - 플라톤 지금 돌아보지 않는다면, 결코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거대 자본에 휘둘려 인간을 소외시킨 현 상황을 통찰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편하는 조정래 장편소설 국민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 위한 법안을 만들라고 국회의원들을 뽑았더니 오히려 정쟁 속에서 이권 찾기에 혈안이고, 잘잘못을 공명정대하게 따질 법관들을 양성했더니 변호사로 개업해 전관예우를 마다하지 않으며, 시간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하자고 강사법을 제정하니 오히려 이 법이 강사들의 밥줄을 끊는 시대! 민주국가에서 1인 1표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국민은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대한민국 근현대 삼부작’인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1천 5백만 독자들에게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소설로 알린 조정래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전3권)을 세상에 내놓는다. 장편소설 『정글만리』(전3권)와 『풀꽃도 꽃이다』(전2권)를 3년 간격으로 발표한 작가가 어김없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이 작품은, 1970년 등단 이후 49년 동안 줄곧 그래왔듯이 매일 11시간을 집필에 몰두한 결과물로 2019년 6월 11일 종이책과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북으로 동시 출간된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원고지에 펜으로 힘 있게 써내려서 원고지 3,612매를 완성했는데, 메모와 그림으로 채워진 취재노트만도 130여 권에 이른다. 이번 작품의 첫 공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사이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오디오북 선공개’를 진행함으로써 변화하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발맞추고자 했다. 『천년의 질문』의 1권을 30회로 분할해 매회 약 20분 분량으로 녹음 제작해, 전체 600여 분으로 완성한 오디오북은 국내 최고의 성우 9인이 드라마 형식으로 낭독한 작품이다. 연재 기간 동안 30만 회 이상 조회되었고, 3천여 명의 구독자, 1천 건 이상의 독자 리뷰가 게재되면서 ‘네이버 오디오클립 베스트’ 5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정도로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오디오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수천 년에 거쳐 하나의 거대한 집단, 즉 국가에 소속되어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물었을 법한 질문인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이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뜨거운 응답을 던진다. 국가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 동서양의 연구서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국가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직접 만나 심층적으로 취재함으로써 21세기 국가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했다. 소설은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본과 권력에 휘말려 욕망을 키워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월급 통장에 매달 ‘0원’을 찍으며 사건 취재에 고군분투하는 기자의 노력,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동료들이 낙엽 떨어지듯 일자리를 잃자 자신이 낳은 두 아이의 눈빛까지 무서워졌다는 만년 시간강사의 고뇌가 술회되는 동시에, 비자금 장부의 행방을 추적하는 재벌 그룹 구성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그려진다. ‘개천에서 승천한 용’인 서울대 출신 수재는 재벌가 사위로 발탁된 후 온몸을 다 바쳐 신분 상승을 꿈꾸지만, 결국 죽어도 진골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비자금 장부를 훔쳐 잠적하고, 재벌의 유화정책으로 굳게 입 닫은 언론에 좌절한 기자와 그를 회유하기 위한 재벌 정보원의 전방위적 시도가 긴박하게 연출된다. 눈앞의 이익을 챙기기에 혈안인 국회의원과 사업가, 변호사 등의 아귀다툼은 치열하기만 하다. 작가는 수십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들에게 생생한 캐릭터를 부여해 정경유착의 실태와 비정규직 문제, 급격한 사회 양극화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드러낸다. “입법.사법.행정이라는 국가권력에 재벌·언론이라는 사회 권력이 야합하여 온갖 비리를 조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작가는 불법 비자금, 전관예우 문제 등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는 권력 범죄의 실태를 소설로 형상화함으로써 상위 10퍼센트가 전체 국민 소득의 절반을 독식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유지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한다. 국권상실, 동족상잔, 군부독재의 뼈아픈 역사를 건너온 국민의 애환을 소설에 담아내며 그동안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반드시 피어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조정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도 한 걸음 내디딜 변화의 길을 그려냈다. 나와 내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만이 거대 권력의 독재를 막을 수 있으며, 우리 모두 함께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머지않은 때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믿음은 작가가 오늘도 원고지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다. 자본과 권력에 빼앗긴 국민으로서의 권한을 찾는 일이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일임을 일깨워주는 『천년의 질문』은, 무거운 현실에서도 국민 스스로 깨어나야 국민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국민 깨우기의 자명종이 될 것이다. 양극화의 파고 속에 휩쓸려 좌충우돌하는 현대인의 욕망과 갈등, 조정래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이 좌초된 사회를 바로 세울 희망의 탈출구를 찾는다! 등장인물 소개 장우진 ‘일제강점기 김원봉 열사 독립운동하듯이’ 기사 쓰기에 몰두하고 있는 40대 후반 언론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시사주간지 심층추적팀에서 일하며 제보자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고, 가진 자의 회유와 협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열혈 기자. 고석민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십여 년 동안 이 대학, 저 대학을 전전하며 밥벌이 중인 시간강사로, 믿었던 모교에서조차 교수 자리를 잡지 못한 현실에 고통 받는다. 아내가 다니던 출판사가 부도 처리되자 평소 권유받았던 대필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이유영 19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장우진의 아내. 초등학교 동창인 남편과의 사이에 중3 아들이 하나 있다. 취재를 이유로 매달 월급통장에 0원을 찍는 남편의 행동을 묵묵히 감당해 왔으나, 어느 날 취재 무마를 이유로 거금을 제안받자 깊이 갈등한다. 윤현기 보좌관일 때 모셨던 국회의원에게 충성을 바치고 그 지역구를 물려받은 후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현직 국회의원. 도청과 감청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실속 있게 이권을 챙기고 보좌관들에게 사랑받는다. 최민혜 거대 로펌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직접 법무법인을 세워 일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하는 30대 변호사. 힘없고 약한 이들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도와주는 일에 보람과 긍지를 갖는다. 김태범 서울대 상대 재학 시 성화 그룹 회장의 사윗감으로 발탁된 후, 회사의 안위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했으나 한 핏줄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장 자리에는 결국 앉지 못하는 불우한 수재. 수조 원의 비자금 서류를 챙겨 잠적함으로써 그룹의 추적을 받는다. 한인규 성화 그룹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창조개발실 사장으로 대외 로비와 비자금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회장의 사위인 김태범이 잠적하자 평소의 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해 언론의 보도를 막고 정보원을 동원해 그의 행방을 추적한다.장우진은 고석민의 말꼬리에서 문득 물기를 느꼈다. 생활 여건에 무슨 어려움이 생긴 것인가……, 그의 머리를 스친 생각이었다. 떠돌이 시간강사 생활 12~13년……, 그 생활의 고달픔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이런 섬뜩한 말까지 입에 올릴 일은 없었던 것이다. 그는 늘 “그냥 견딜 만해요” 하며 얼버무리고는 했었다. 그 얼버무림에는 “집사람이 좀 버니까요” 하는 말이 담겨 있었다.장우진은 ‘집에 무슨 일 있는 건가?’ 하는 말이 혀끝까지 밀려 나왔지만 위아랫입술을 입안으로 꾹 맞물었다. 어차피 술집이 멀지 않았고, 그런 무거운 이야기는 노상에서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다.도시의 빌딩들은 새로 생기는 것일수록 거대하고 우람하고 호화스러워졌다. 크기와 높이와 치장미를 다투듯 하고 있는 빌딩들은 내가 얼마나 부자인지 보라며 저마다 거드름을 피우고 있었다. 서울 도심의 대로상의 땅값이 평당 2~3억씩 호가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었다. 그러니 그 비싼 땅 수백 평씩을 깔고 앉은 대형 빌딩들의 값이 얼마일 것인가. 그런데 서울 시내에 어지럼증 일으킬 만큼 드높은 빌딩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결국 서울 시내 대로들은 부자들이 노골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부의 향연장이었던 것이다. 이 나라 부의 60퍼센트 이상이 서울에 몰려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처럼.―「내일의 대화」 중에서 ‘20억 얘기를 규원이한테 하면 뭐라고 할까……?’ 퍼뜩 머리를 스친 생각이었다. 그때 잇따라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중고등학생 몇십 명에게 물었다. ‘만약 10억이 생긴다면 1~2년 감옥살이해도 상관없다.’ 이 도발적인 설문에 90퍼센트 이상이 ‘그렇다’에 응답했다. 도발적인 설문에 더 도발적인 응답에 세상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었다. 아무리 돈, 돈 하며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라지만 애들까지 어찌 그리됐느냐는 우려고 한숨이었다. 그러나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했다. 어른들이 벌써 TV 화면에서 그런 행태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어느 TV에서 젊은 여성들 300명을 모아놓고 비밀 전자 투표를 하는 게임이었다. ‘애인은 가난한데, 10억을 가진 남자가 나타났다. 애인을 바꿀 것인가?’ 다음 순간 자막에 숫자가 나타났다. 210. 그리고 ‘우와아아……’ 하는 여자들의 놀란 외침이 공개홀을 가득 채웠다.두 가지 다 10억이었는데, 아들은 20억 질문을 받고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하고 있는 자신에게 이유영은 신음했다. 20억의 접착력은 끈덕지게 의식에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았다.―「인맥 포위망」 중에서 윤현기의 손을 두 손으로 받쳐 잡은 사장은 허리가 반으로 접히도록 깊게 인사했다.좀 과한 듯한 상대의 그런 태도가 겸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대한 존경은 더욱 아니라는 것을 윤현기는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건 사태의 급박성을 드러내는 것이었다.“여기서 시간을 너무 오래 보냈습니다.” 윤현기는 무게 잡히게 누른 목소리로 잘라 말했고, “아 예, 알겠습니다. 정 상무한테 사정 다 들으셨으니 저는 결론만 딱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장이 기민하게 대응하며 입술을 훔쳤다.“그 일만 확실하게 해결해 주시면……, 저희가 의원님을 확실하게 모시겠습니다.”사장은 짧은 말을 하면서 ‘확실하게’를 두 번이나 반복했다.윤현기는 그 ‘확실하게’를 곱씹어보았지만 ‘확실한 것’은 없고 ‘불확실’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 건 언제나 하나 마나 한 소리일 뿐이었다.“글쎄에에……, 확실하게라…….”느릿하고 묵직한 윤현기의 중얼거림은 ‘이 새끼야, 어물거리지 말고 확실하게 말해’ 하며 상대방의 면상을 후려치는 주먹질이었다.―「세상의 빛과 어둠」 중에서


맛있는 일본어 Level 1
맛있는Books(JRC북스) / 문선희 (지은이)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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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Books(JRC북스)소설,일반문선희 (지은이)
‘일본어 학습’에서 ‘여행’, ‘문화’까지 모두 이 한 권으로! 『맛있는 일본어 Level1』은 입문부터 시작하는 일본어(학습)에 여행(체험), 문화(흥미)를 결합한 신개념 일본어 학습서다. 과마다 테마 지역을 설정하고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 지리, 관광, 문화까지 배울 수 있다. 또 말문이 트이는 반복 문장 연습과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을 소재로 만든 회화, 독해 연습으로 실전에 강한 일본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그밖에 본책과 워크북에는 음성 재생용 QR코드를 실어서 언제나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음성을 들으면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책 머리말 - 이 책의 구성 - 부록의 구성 - 일러두기 - 차례 - 학습 구성표 - 등장인물 소개 01 일본? 일본어? 02 일본어를 좀 더 알자. 03 처음 뵙겠습니다. 이승준입니다. 04 이것은 도쿄 여행 선물입니다. 05 다코야키와 야키소바를 주세요. 06 온천은 어디에 있습니까? 07 조식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입니까? 08 이 고로케는 얼마입니까? 09 다자이후의 유명한 여행 선물입니다. 10 차슈가 많습니다. 11 프리패스가 싸고 편리합니다. 12 저는 나가사키짬뽕으로 하겠습니다. 권말 부록 - (맛있는 회화) 해석 - (맛있는 독해 연습) 정답 - (맛있는 확인 문제) 정답 - (워크북) 작문 연습 정답 # 워크북 - (1~2과)히라가나, 가타카나 연습 - (3~12과)맛있는 문장 반복 연습 - (3~12과)맛있는 작문 연습1. 반복 말하기 훈련으로 말문이 트이는 일본어 문장 연습! 일본어 문장을 음성과 같이 들으면서 계속 따라 말하면 일본어 회화 실력의 토대가 저절로 만들어집니다.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연습함으로써 효과적인 표현 암기가 가능합니다. 2. 실물 소재로 현장감 넘치는 일본어 회화, 독해에 도전!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재로 자유 회화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 독해 연습에서는 일본어 능력 시험(JLPT)의 독해 영역 정보검색 문제를 염두에 둔 내용으로 연습합니다. 3. 일본어 학습에서 일본 지리, 관광, 문화까지 총망라! 일본어 학습에서 일본 지리, 관광 그리고 문화까지 다양한 내용을 교재 한 권으로 다 배울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 일러스트 자료와 함께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4. 일본 여행에서 자주 쓰는 단어, 표현을 엄선해서 수록! 일본 여행 시 자주 쓰는 단어와 표현이 책 곳곳에 녹아있기 때문에 일본어 기초를 배우면서 여행 표현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 QR코드로 음성을 듣는 방법 (1) 스마트폰의 QR코드 앱으로 책 속의 QR코드를 스캔합니다. (2) 음성 재생 화면 로딩과 함께 음성이 자동으로 재생됩니다. * QR코드 음성 재생 시에는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MP3 파일은 맛있는북스 홈페이지(www.booksJRC.com) 또는 맛있는중국어 앱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학습’에서 ‘여행’, ‘문화’까지 모두 이 한 권으로! 『맛있는 일본어 Level1』은 입문부터 시작하는 일본어(학습)에 여행(체험), 문화(흥미)를 결합한 신개념 일본어 학습서다. 과마다 테마 지역을 설정하고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 지리, 관광, 문화까지 배울 수 있다. 또 말문이 트이는 반복 문장 연습과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을 소재로 만든 회화, 독해 연습으로 실전에 강한 일본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그밖에 본책과 워크북에는 음성 재생용 QR코드를 실어서 언제나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음성을 들으면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녀의 심청 7
위즈덤하우스 / seri (지은이), 비완 (그림) / 2020.06.11
14,000원 ⟶ 12,600(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seri (지은이), 비완 (그림)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심청과 승상 부인,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심청』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전무후무한 여성서사 웹툰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67화 돌이킬 수 없는 468화 꽃을 즈려밟고 2869화 가는 길 5070화 남은 것 7271화 범피중류 (1) 9672화 범피중류 (2) 13073화 물결 위 15874화 붉은 피, 붉은 마음 18675화 그녀의 심청 208마지막 화 끝맺는 이야기 248특별한 4컷 만화, 그리고 작가 후기 284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카카오페이지 장르랭킹 1위! 전 세계 8개국 연재!원작을 뛰어넘는 해석, 아름다운 작화의 웹툰을 만나다!여성서사 웹툰 최다 추천작 『그녀의 심청』 전8권으로 완간!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저스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그녀의 심청』이 전8권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완간됐다. 『그녀의 심청』은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녀의 심청』은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심청과 승상 부인,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심청』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전무후무한 여성서사 웹툰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나운 파도가 넘실대는 인당수 위에서,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이전에 출간된 1-3권까지의 이야기가 심청과 마님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4-7권에서는 심청과 마님이 ‘가부장제 속 여인의 본분’이라는 허울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각자의 방식으로 끊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승상 부인의 과거, 그리고 그녀가 심청을 곁에 둔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심청과 마님은 여인의 본분에 대한 의견 충돌로 잠시 헤어지지만, 궁지에 몰린 마님을 심청이 구해주는 과정에서 화해하게 되고, 다시 둘만의 비밀스러운 나날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도화동에 ‘승상 부인이 실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이며, 이 때문에 인당수의 용왕이 진노하여 뱃길이 막혔다’라는 괴소문이 퍼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 승상이 죽게 되어 마님은 궁지에 몰린다. 결국 마님은 겁에 질려 본분이라는 족쇄를 스스로 목에 걸고 안온한 삶을 택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 승상 댁에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마님은 그 ‘본분’이 살아가는 지혜가 아닌 폭력적인 허울임을 깨닫는다. ‘이제 두 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승상 부인의 말처럼, 그녀는 이전 시기와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할 때를 맞이한 것이다. 마치 진흙 속의 연꽃처럼, 진창과도 같았던 도화동에서 깨끗한 연꽃으로 피어난 심청과 승상 부인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 순간도 쉬운 적이 없었던, 그래서 매 순간 애틋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최종장이 펼쳐진다. 그뿐만 아니라 외전권에서는 인당수에서의 사건 이후 도화동을 떠나 여러 동네를 유랑하는 심청과 승상부인의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일상, 뺑덕어미와 어린 심청의 첫 만남,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동행하게 된 뺑덕어미와 덕이, 며느님의 이야기까지 빠짐없이 담아내어 그동안 단행본 소식을 기다렸을 독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함께 검은 물속을 헤매더라도 다시 그 손을 놓지 않을 거야.’인당수 물결 위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심청』 마지막 이야기심청을 인당수로 보낸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마님은 승상 댁 아드님의 공격을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승상 댁에서 탈출하지만 심청을 태운 배는 이미 떠나버리고, 마님은 부둣가에 있던 상인을 협박해 배를 타고 심청의 뒤를 쫓아 인당수로 향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비잉(Being) / 샐리 티스데일 (지은이), 박미경 (옮긴이) / 2019.06.19
16,500원 ⟶ 14,850(10% off)

비잉(Being)소설,일반샐리 티스데일 (지은이), 박미경 (옮긴이)
뉴욕 타임즈 평론가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논픽션 10. 푸시카트 문학상 수상자 샐리 티스데일의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에세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좋은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도, 나쁜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도 삶의 끝은 죽음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우리 삶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선 잘 죽는 방법에 대해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좋은 죽음엔 어떤 것이 있을까? 나의 죽음이나 혹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좋은 죽음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푸시카트 문학상을 비롯하여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이자 10년 넘게 완화치료 간호사로 일한 샐리 티스데일은 이 책 를 통해 죽음과 죽어감에 관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을 담아냈다. 저자는 일과 삶에서 죽음과 동행하며 겪은 일화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그녀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환자들의 죽음의 과정과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전통과 문학에서 찾은 죽음의 일화를 통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1. 위험한 상황 2. 저항 3. 좋은 죽음 4. 의사소통 5. 마지막 몇 달 6. 집에서 모신다고? 7. 마지막 몇 주 8. 마지막 며칠 9. 마지막 순간 10. 시신 11. 애도 12. 기쁨 부록 1: 죽음 계획서 준비하기 부록 2: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부록 3: 장기와 조직 기증 부록 4: 조력사 감사의 글뉴욕 타임즈 평론가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논픽션 10 푸시카트 문학상 수상자 샐리 티스데일의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에세이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결국 죽음을 맞이할 우리를 향한 실질적 조언이 담긴 실용적인 에세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좋은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도, 나쁜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도 삶의 끝은 죽음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우리 삶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선 잘 죽는 방법에 대해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좋은 죽음엔 어떤 것이 있을까? 나의 죽음이나 혹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좋은 죽음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푸시카트 문학상을 비롯하여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이자 10년 넘게 완화치료 간호사로 일한 샐리 티스데일은 이 책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를 통해 죽음과 죽어감에 관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을 담아냈다. 저자는 일과 삶에서 죽음과 동행하며 겪은 일화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그녀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환자들의 죽음의 과정과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전통과 문학에서 찾은 죽음의 일화를 통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의 부록 페이지에는 독자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죽음 계획서와 좋은 죽음을 위한 제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주변 사람들이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당 부록 페이지를 잘 활용하길 권한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의 과정과 그 이후까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담아낸 이 책,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는 독자 여러분에게 실용적인 죽음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뉴욕 타임즈 평론가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책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좋은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조언을 담은 책 “누구나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점을 애써 무시하고 산다.“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보자. 나 자신 혹은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죽는다고 상상해보자.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무 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언제 죽을지는 알지 못하기에 죽음을 잊고 살기 때문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인생의 시작이 탄생이라면, 끝은 죽음일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이자 10년 넘게 완화치료 병동에서 일한 저자 샐리 티스데일은 를 통해 우리에게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과 관점을 제시한다. 죽음을 늘 인지하고 살아가는 시한부 환자들은 처음에는 매우 초연하게, 현실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의 저자 폴 칼라니시는 폐암 선고를 받고 난 후 혼자 남을 아내 루시에게 재혼을 권하는 등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수용적인 태도는 고통에 의해 잠시 나타나는 엔도르핀처럼 오래가지 못한다고 샐리 티스데일은 말한다. 그렇다면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샐리 티스데일은 탄생은 선택할 수 없으나 죽어가는 과정은 선택할 수 있음을 말한다. 투병생활을 연명할 것인지, 나의 장례식은 어떻게 치룰 것인지, 죽음 이후 시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까지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 모두 나 자신이 결정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는 죽어가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겪는 죽음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그들이 죽은 이후에 어떤 식으로 애도를 표할 것인가. 죽음은 과연 슬프기만 한 것일까. 죽어가는 당사자가 아닌 그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와 관점을 가지면 좋을지 솔직하고 담백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찾아올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슴 아프고, 아름답고, 두렵고, 혼란스럽고, 우스꽝스럽고, 심지어 유쾌한 경험과 각종 문화권에서 찾은 문헌과 자료를 통해 미래의 시신이 될 우리가 죽음을 제대로 앎으로써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지금 당장 머릿속에 당신이 원하는 임종 장면을 떠올려보라.


일곱 번째 방
고요한숨 / 오쓰이치 (지은이), 김수현 (옮긴이) / 2020.02.28
15,000원 ⟶ 13,500(10% off)

고요한숨소설,일반오쓰이치 (지은이), 김수현 (옮긴이)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과 찬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천재 작가 오츠이치의 신작으로, 그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그린 11개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이 중 표제작 <일곱 번째 방>을 비롯해 <ZOO>, <카자리와 요코>, <SO-far>, <양지의 시> 등 5편의 단편이 옴니버스식 영화 <ZOO>로 개봉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큐브>를 연상시키는 표제작 <일곱 번째 방>은 단순해 보이는 플롯으로 공포의 단계를 점층적으로 높여나가는 작품이다.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힘의 지배 앞에서 느끼는 인간의 무기력함과 수수께끼를 해결하고 싶은 강렬한 인간의 욕망이 ‘방에 갇힌 남매’라는 설정으로 그려져 있다. 대체 누가 이들을 가둔 것인지, 이 방에는 어떤 규칙이 있는 것인지, 과연 이 남매는 이 방을 탈출할 수 있는 것인지를 따라가다 보면 소름끼치면서도 놀랍고, 공포스러우면서도 짠한 결말을 만나게 된다. 시각적인 강렬함과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오츠이치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일곱 번째 방 SO-far ZOO 양지暘地의 시詩 신의 말 카자리와 요코 Closet 혈액을 찾아라 차가운 숲의 하얀 집 떨어지는 비행기 안에서 옛날 저녁놀 지던 공원에서 역자 후기“누나, 우리 이 방에서 나갈 수 있을까?” 작품마다 논란과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천재작가 오츠이치의 귀환! ★★★ 수록작 5편 영화화 ★★★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과 찬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천재 작가 오츠이치가 《일곱 번째 방》으로 돌아왔다. 열일곱 살에 쓴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로 제6회 점프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해 《GOTH 고스》로 제3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천재 작가 오츠이치. 《일곱 번째 방》은 그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그린 11개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이 중 표제작 <일곱 번째 방>을 비롯해 <ZOO>, <카자리와 요코>, <SO-far>, <양지의 시> 등 5편의 단편이 옴니버스식 영화 <ZOO>(2005년)로 개봉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서정적이면서도 잔인하고, 내면의 공포를 서늘하게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일곱 번째 방》. 섬뜩할 정도의 상상력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오츠이치의 천재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누가 우리를 이 방에 가둔 걸까?” 매일 저녁 6시, 방을 가르는 도랑에는 붉은빛의 물이 흐른다. 어린 남매가 눈을 떴을 때, 그곳엔 둘뿐이었다. 회색 콘크리트 벽에 둘러싸인, 창문 하나 없는 방은 천장에 달린 알전구만이 겨우 암흑을 밝히고 있었다. 이곳이 어디인지, 대체 누가 가둔 것인지 알 수 없는 방. 두 사람은 방 안을 가르며 흐르는 도랑을 타고 다른 방을 넘나들며 이 방이 일곱 개라는 것과, 매일 저녁 6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 <큐브>를 연상시키는 표제작 <일곱 번째 방>은 단순해 보이는 플롯으로 공포의 단계를 점층적으로 높여나가는 작품이다.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힘의 지배 앞에서 느끼는 인간의 무기력함과 수수께끼를 해결하고 싶은 강렬한 인간의 욕망이 ‘방에 갇힌 남매’라는 설정으로 그려져 있다. 대체 누가 이들을 가둔 것인지, 이 방에는 어떤 규칙이 있는 것인지, 과연 이 남매는 이 방을 탈출할 수 있는 것인지를 따라가다 보면 소름끼치면서도 놀랍고, 공포스러우면서도 짠한 결말을 만나게 된다. 시각적인 강렬함과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오츠이치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본격 추리 미스터리에서 SF, 호러, 블랙코미디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오츠이치월드의 탄생! 작가 활동은 물론, 영화 및 연극 각본, 만화 및 그림책 등 전방위적 창작 활동을 하는 오츠이치는 ‘월경(越境)의 작가’로 불린다. 《일곱 번째 방》은 바로 경계를 넘나드는 오츠이치월드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단편집이다. 서서히 부패해가는 연인의 시체를 바라보며 범인 찾기에 매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ZOO>는 공포와 상실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일본에서 이 책이 출간됐을 때 표제작으로 올렸을 만큼 오츠이치 작품의 매력을 잘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신의 말>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주인공이 절대적인 말의 힘을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환상적인 배경에 기괴한 장면들이 펼쳐지며 복잡한 인물의 심리묘사까지 탁월하게 그려낸 SF 작품이다. 집 안에서 살해된 시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가족들의 심리묘사를 그린 <Closet>은 본격적인 추리소설에 가까우며, 다섯 번의 재수에도 도쿄대에 가지 못해 비행기 안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떨어지는 비행기 안에서>는 죽음 앞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냈다. 규칙이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섬뜩할 정도의 상상력과 탁월한 묘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일곱 번째 방》. 공포와 슬픔, 죽음과 사랑이라는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주제를, 인간 내면에 대한 탁월한 묘사와 역설적 유머,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체로 그려내 오츠이치월드를 탄생시켰다.그 방에서 눈을 떴을 때, 내가 어디 있는 건지 알 수 없어서 무서웠다. 처음에 보인 것은 희미하게 켜진 전구였다. 그 전구가 노랗고 약한 불빛으로 암흑을 밝히고 있었다. 주위는 온통 콘크리트로 된 회색 벽이었다. 창문도 없는 작은 사각형 방에 기절해 쓰러져 있었나 보다. _ <일곱 번째 방> 나는 그녀에게 내가 누구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녀의 어두웠던 눈동자 속에 불이 들어온 것같이 느껴졌다.“그럼 이 도랑 상류에 아직 산 사람이 있는 거구나?”산 사람?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없었다.“너도 보았을 거 아니니? 못 봤을 리가 없어!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이 도랑에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_ <일곱 번째 방> 그때 깨달았다. 아빠에게는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엄마에게는 아빠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나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는 아무도 없다고, 아빠와 엄마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는 아빠와 엄마 어느 한쪽이 죽은 거라고 이해했다. 그리고 아빠는 엄마가 죽어 나와 단둘이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반대로 엄마는 아빠가 죽었다고 믿고 있다.그래서 서로가 보이지 않고 말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각자에게 보이는 것은 나뿐이었다._ <SO-fa>


변신
아로파 / 프란츠 카프카 지음, 최성욱 옮김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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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파청소년 문학프란츠 카프카 지음, 최성욱 옮김
아로파 세계문학 시리즈 9권. 체코 출신의 유대인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개성 가득한 단편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비현실적이고 기괴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소외를 파헤친 카프카의 작품은 20세기 현대 소설의 출발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장 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등 현대 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연세대학교 필독 도서이자 미국 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인 카프카의 작품을 최성욱 교수의 유려한 번역으로 감상할 수 있다. 도서 말미에는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세한 해설과 '아로파 세계문학'만의 강점인 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였다. 청소년을 비롯한 독자들이 문학 작품의 감상력을 키우고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선고 변신 시골 의사 변신 깊이읽기 _해설편 _토론·논술 문제편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 초현실적 상황 속에서 삶의 부조리와 소외를 말하다! “카프카는 20세기의 단테(Dante)이다.” - W. H. 오든 “독자들은 카프카의 모든 예술을 반드시 되풀이하여 읽을 수밖에 없다.” - 알베르 카뮈 “그는 몽상가이며, 그의 작품은 꿈의 형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작품들은 비논리적이고 답답한 꿈의 바보짓을 흉내 내면서 불가사의한 삶의 그림자놀이를 비웃는다.” - 토마스 만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죽음을 선고받은 남자의 이야기 , 어느 날 아침 벌레로 변해 버린 남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한 , 눈보라를 헤치며 기이하고 신비한 왕진을 떠난 시골 의사의 고뇌를 담은 . 아로파의 《변신》에는 체코 출신의 유대인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개성 가득한 단편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비현실적이고 기괴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소외를 파헤친 카프카의 작품은 20세기 현대 소설의 출발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장 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등 현대 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연세대학교 필독 도서이자 미국 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인 카프카의 작품을 최성욱 교수의 유려한 번역으로 감상할 수 있다. 도서 말미에는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세한 해설과 아로파 세계문학만의 강점인 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였다. 청소년을 비롯한 독자들이 문학 작품의 감상력을 키우고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아버지는 연민 어린 표정을 지으며 지나가는 말처럼 중얼거렸다. “너는 아마 그 말을 진작부터 하고 싶었겠지.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말이야.”그러고는 더 큰 소리로 말했다. “이제 너는 너 말고도 세상에 뭐가 있는지 알았겠지. 여태까지 너는 너 자신밖에 몰랐다. 너는 원래 순진한 아이였어.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악마 같은 인간이었지. ― 그러니 이것만은 알아라, 내가 너에게 물에 빠져 죽을 것을 선고하노라!”- -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레고르 잠자는 침대 속에서 자신이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갑옷처럼 단단한 등을 대고 누워 있었는데, 머리를 약간 들어 보니 배가 활 모양의 딱딱한 갈색 마디들로 갈라져 불룩하게 솟아 있었다. 이불은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내릴 것처럼 배 위에 간신히 걸쳐져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가여울 정도로 가느다란 다리 여러 개가 눈앞에서 무기력하게 떨고 있었다.- 곧이어 두 번째 사과가 날아왔다. 그레고르는 놀라서 멈춰 섰다. 더 이상 달아나 봐야 소용없었다. 아버지는 그에게 무차별로 사과 폭탄을 날릴 작정이었다. 그는 주방의 작은 탁자 위에 있던 과일 접시에서 사과를 꺼내 주머니 가득 채우더니, 제대로 겨냥하지도 않은 채 잡히는 대로 그레고르를 향해 연거푸 던졌다. 작고 빨간 사과들은 마치 전류가 흐르듯 바닥으로 구르면서 서로 부딪쳤다. 약하게 던진 사과 하나가 그레고르의 등을 살짝 스쳤지만, 상처를 입히지는 않고 아래로 미끄러졌다. 그런데 곧이어 날아온 사과 하나가 그레고르의 등에 제대로 박히고 말았다. 자리를 옮겨 보면 불시에 당한 이 엄청난 고통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레고르는 몸을 질질 끌어 움직여 보려 했다. 그렇지만 마치 못에 박힌 듯 꼼짝도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니, 모든 감각이 갈피를 잃어버리며 마침내 그는 완전히 뻗어 버리고 말았다.- “엄마, 아빠!” 여동생은 말의 시작을 알리려는 듯 손으로 식탁을 내리쳤다. “더 이상은 이렇게 못 살겠어요. 엄마, 아빠는 아마 잘 모르겠지만, 전 알겠어요. 전 이 괴물 앞에서 오빠라는 이름을 부르고 싶지 않아요. 다만 말하고 싶은 건 우리가 저것에게서 벗어나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저것을 돌봐 주고 참아 내기 위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어요. 그러니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비난을 퍼부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구름이 달을 가리고, 침구가 나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으며, 창구멍에는 말 대가리가 그림자처럼 어른거린다. “아세요?” 소년이 내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듣는다. “저는 당신을 그다지 믿지 않아요. 당신도 어디선가 여기로 내던져진 거잖아요. 제 발로 이리로 오신 게 아니잖아요. 도와주기는커녕 제가 죽을 자리만 비좁게 만드시는군요. 정말 당신 눈을 후벼 파고 싶네요.” “맞네.” 나는 말한다. “이건 치욕이네. 하지만 나는 의사라네. 내가 무얼 하겠나? 믿어 주게. 내게도 쉬운 일이 아니라네.” - 1883년 체코 프라하(Praha)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가족 및 시대와 화합하지 못하고 국외자로 살아간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그는 작품 속에서 초현실적인 상황을 설정하여 현대인의 소외 문제를 끊임없이 성찰한 실존주의 소설가이다. 그의 소설은 다분히 우화적이고 낯설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사건을 다룬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꼬집으며 그 안에서 시시포스처럼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공포와 불안, 소외를 ‘그로테스크하게’ 해부한다.- 본문 해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3
연담 / 달슬 (지은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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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담소설,일반달슬 (지은이)
달슬의 로맨스판타지 소설. 주인공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책 속 세계에서 눈을 떴다. 게다가 이제부터 부모님 세대에는 초특급 시련들이 닥쳐올 예정. 그러니까 우선 언니의 납치부터 막자고 생각했는데……. "잡았다. 르보브니의 공주." 왜 내가 납치된거야? 대신 납치된 것도 서러운데, 나를 납치한 황제의 곁이 아니면 몸이 버티질 못한다. "아버님, 결혼해주세요!"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존재 자체로 은혜로운 저 남자도 살리고, 나도 좀 살자! 그러려면… 음… 우리 둘이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아버님! 제가 꼭 구해 드릴게요!" "아니, 그 아버님 소리는 대체 왜 자꾸……!" 철혈의 철벽을 치는 에우레디안에게 솜방망이 유혹 펀치를 날리는 예레니카. 엉뚱하지만 성실한 청혼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인가.Ch 10. 그대는 갑작스럽게 (2)Ch 11. 불행은 타이밍Ch 12. 긴 밤과 새벽을 지나Ch 13. 여름의 마무리는 달콤하게외전 1. 꽃외전 2. 봄날의 휴가외전 3. 어느 겨울의 추격전내 몸을 노리는 최종 흑막, 하이데스에게 납치되어 버렸다.정신을 차려보니 지하 깊숙한 곳 흑마법사들의 본거지였는데!벗어나려면 하이데스에게 몸을 빼앗긴 흑마법사, 솔레이아를 깨워야 한다.“여기, 당신 제자들 지킬 최후의 장소라면서!”“뭐 해요? 멍청하긴. 뭘 보든 마음 약해지지 말고 달려요. 알겠어요?”하지만 지상을 코앞에 두고 하이데스가 내 몸을 빼앗아 튀어버렸다!음... 몸을 찾으려면 솔레이아와 에우레디안이 둘다 필요한데...!우리 세 사람이 협동하는 건, 어쩐지 요원한 일인 것 같다. [우리 아까 하다 만 얘기가 있었죠, 솔레이아?]“아니, 없어. 솔레이아와 말도 섞지 마, 예니.”[이 익숙한 과보호…….]어색한 조합의 세 사람은 함께 하이데스 타도 플랜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의 따스하고 평화로운 후일담까지!달슬 로맨스 판타지소설《악당의 아빠를 꼬셔라》3권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국어
에듀윌 / 배영표 (지은이) /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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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소설,일반배영표 (지은이)
개념적용, 경향파악, 실력점검이라는 기출문제를 푸는 목적에 집중하였다.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국어>를 통해 개념적용과 출제 경향파악이라는 공시의 시작부터, 최종 실력점검이라는 공시의 끝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머리말 - 구성 - OMR 카드 [특별부록] 고난도 기출문제 6회분 정답과 해설 OMR 카드 [기출문제편] 국가직 9급 2019 국가직 9급 2018 국가직 9급 2017 국가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국가직 9급 추가 2016 국가직 9급 2015 국가직 9급 2014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2019 지방직 9급 2018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지방직 9급 2017 지방직 9급 추가 2016 지방직 9급 2015 지방직 9급 2014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2019 서울시(6월) 9급 2019 서울시(2월) 9급 2018 서울시(6월) 9급 2018 서울시(3월) 9급 2017 서울시 9급 2016 서울시 9급 2015 서울시 9급 2014 서울시 9급 교육행정직 9급 2018 교육행정직 9급 2017 교육행정직 9급 2016 교육행정직 9급 2015 교육행정직 9급 법원직 9급 2019 법원직 9급 2018 법원직 9급 2017 법원직 9급 2016 법원직 9급 [해설편] 국가직 9급 2019 국가직 9급 2018 국가직 9급 2017 국가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국가직 9급 추가 2016 국가직 9급 2015 국가직 9급 2014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2019 지방직 9급 2018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 2017 지방직 9급 2017 지방직 9급 추가 2016 지방직 9급 2015 지방직 9급 2014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2019 서울시(6월) 9급 2019 서울시(2월) 9급 2018 서울시(6월) 9급 2018 서울시(3월) 9급 2017 서울시 9급 2016 서울시 9급 2015 서울시 9급 2014 서울시 9급 교육행정직 9급 2018 교육행정직 9급 2017 교육행정직 9급 2016 교육행정직 9급 2015 교육행정직 9급 법원직 9급 2019 법원직 9급 2018 법원직 9급 2017 법원직 9급 2016 법원직 9급 공시생은 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가? 이유 1. 개념적용 이유 2. 출제 경향파악 이유 3. 최종 실력점검 공시생의 핵심이 되는 사이트, 공기출(0gichul)이 추천하는 교재! 공시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교재!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국어>는 개념적용, 경향파악, 실력점검이라는 기출문제를 푸는 목적에 집중하였습니다.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국어>를 통해 개념적용과 출제 경향파악이라는 공시의 시작부터, 최종 실력점검이라는 공시의 끝까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 출판사 리뷰 1. 기출을 푸는 목적에 집중한 기출문제집 (1) 공시 시작은 개념적용과 경향파악! ▶ step 1. 직렬별 문제풀이를 통해 기본서로 학습한 개념을 적용한다! ▶ step 2. 상세한 해설을 통해 채점 후 몰랐던, 헷갈렸던 개념을 확실하게 확인한다! ▶ step 3. 직렬별 기출분석으로 다년간의 출제경향을 파악하여 시험에 전략적으로 대비한다! (2) 공시 마무리는 최종 실력점검! ▶ step 1. 기출문제 풀이 후 취약영역을 체크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 step 2. 몰라서 틀린 문제, 헷갈려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활용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간다! ▶ step 3. 이제 실전이다! 고난도 기출문제로 시간을 체크하고 OMR카드도 마킹하며 실전처럼 최종 실력점검을 한다! 2.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기출 & 포인트 짚는 해설을 담은 기출문제집 (1)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기출문제편 ▶ 2019~2014년도 6개년 주요직렬(국가직/지방직/서울시/교육행정직/법원직) 총 30회분 기출문제 수록 (2) 기출보다 더 중요한 해설편 ▶ 직렬별 기출분석 리포트 - 직렬별 출제비중&출제경향 파악을 통해 전략적으로 학습한다! ▶ 수준&약점 체크 가능한 해설 - 취약영역 체크: 채점 후 점수만 확인하는 것은 금물! 영역별로 틀린 개수를 파악하여 나의 취약영역을 체크하여 확실하게 대비한다! - 정답해설+오답해설: 포인트 짚는 해설로 틀린 문제까지 완전히 내 것으로! 3. 에듀윌 기출문제집의 자신감! BIG 4 (1) 전부 무료! 주요 직렬 기출해설(2019~2015) 무료강의 제공 ▶ 수강방법: 에듀윌 홈페이지(www.eduwill.net) 접속 → 9급공무원 → 상단 학습자료 → 기출문제해설 무료특강 → 과목별로 선택 후 목록 확인 및 수강 ※ 일부 해설 강의는 없을 수 있습니다. (2) 고난도 대비! 7급 기출문제 특별부록 ▶ 주요 직렬 2019~2018 7급 기출문제&해설 수록! ▶ 9급 문제 풀이가 끝난 후, OMR 카드를 통해 실전처럼 풀이 가능! (3) 최종 약점체크! 오답노트 PDF ▶ 다운로드 방법: 에듀윌 도서몰(book.eduwill.net) 접속 → 도서자료실 → 부가학습자료 →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6개년 기출문제집 (4) 신뢰도 UP! 3중 감수 시스템 ▶ 에듀윌 전문 교수진의 감수로 만들어진 기출문제집! ▶ 저자의 2~3차례 교재 검토+교재 감수 위원의 검토+외부 전문가의 검토
결 : 거침에 대하여
한겨레출판 / 홍세화 (지은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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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소설,일반홍세화 (지은이)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생각의 좌표> 등으로 우리 시대에 뼈아프지만 명쾌한 질문을 던져왔던 진보 지식인의 대부 홍세화 작가가 11년 만에 펴낸 책이다. 세상의 거친 결들이 파도를 치며, 이따금 주체할 수 없이 그 큰 결에 휩쓸려버릴 때에도 한결같이 중심을 지켜온 그의 사유들은 분열로 어지럽혀진 세상에 또 다시 중심을 잡을 나침반으로써 삶의 방향과 결을 되돌아보게 한다. 자유를 누리며 ‘나를 짓기’보다는 자기 형성의 자유를 내던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노예들 중 소수가 해방을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면, 오늘날 ‘멋진 신세계’의 노예들은 대부분 ‘편한 노예’로 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런 세상 속에서 홍세화 작가의 글은 인문학적 시선과 사회비판적 시선을 가로지른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때론 거칠게 역린하며 촌철살인을 내던진다.서문 섬세하지 못한 글: 자유를 위해 제1부 자유, 자유인 나를 짓는 자유 나를 고결하게 지을 자유 소박한 자유인 빼앗긴 자유, 버림받은 자유 몸의 자유 “당신은 몸을 소유한다” 제2부 회의하는 자아 완성 단계에 이른 사람들 설득하기의 어려움 회의하는 자아의 일상 생각하는 사람? 생각하지 않은 생각 1: 가정 생각하지 않은 생각 2: 학교 프랑스 바칼로레아의 철학 논제 제3부 존재와 의식 사이의 함정들 농지개혁과 기본자본 ‘개똥 세 개’의 가르침 공감 능력과 감정이입 상징폭력 우리는 시리아인이다! 세계화와 20 : 80 어느 정당에 표를 주어왔나요?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합의 대란 선동 노동, 노동자의 지위 노동의 분할 신자유주의와 ‘20’을 위한 정치 제4부 난민, 은행장 되다 난민, 왜 하필이면 한국 땅에 외교부 : 법무부 이웃에 대한 상상력 장발장은행의 탄생 준법과 위법의 경계에서 ‘43,199’라는 숫자 장발장의 은촛대 사적 나눔과 공적 분배 인간의 존엄성과 보편복지“나는 어떤 결의 사람인가요?” 홍세화 11년만의 신작, ‘조금 더 낫게’ 패배하는 자유인이 되기 위한 어느 ‘척탄병’의 안간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생각의 좌표』 등으로 우리 시대에 뼈아프지만 명쾌한 질문을 던져왔던 진보 지식인의 대부 홍세화 작가가 11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다. 세상의 거친 결들이 파도를 치며, 이따금 주체할 수 없이 그 큰 결에 휩쓸려버릴 때에도 한결같이 중심을 지켜온 그의 사유들은 분열로 어지럽혀진 세상에 또 다시 중심을 잡을 나침반으로써 삶의 방향과 결을 되돌아보게 한다. 사람도, 인간관계도, 사회도 모두 섬세하거나 온유하지 못하고 거친 결을 가지고 있다. 환대와 배려, 겸손을 품은 사람이 약자가 되는, 이 정제되지 못한 사회에서 우리는 둥글어지기보다는 뾰족하고, 거칠어져야만 ‘편하게’ 살 수 있게 됐다. 과거에 비하면 분명 자유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신자유주의라는 구조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억압된 삶을 살고 있다. 이를 전일적으로 관철시킨 적소가 ‘학교’와 ‘군대’였으며, 우리는 이처럼 ‘정상적인’ 체제 속에서 은밀히 노예로 길들여져왔다. 힘없는 자들은 국가폭력에 맞서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고 자본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거짓 담론과 정치가들의 아젠다 세팅에 교묘하게 이용당한 채 이제는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된 것이다. 불의를 외면해야 편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며 ‘인간다움’을 포기한 채 거칠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 세상에 작가는 말한다. 한국 사회라는 산(山)에서 내려와 ‘조금 더 낮게’ 걸으며 지배와 복종에 맞서는 자유인으로, ‘조금 더 낫게’ 패배하는 자유인이 되어 보자고. 이 책은 그런 안간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령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이들이 극소수일지라도 함께 연대해 그 길을 한번 가보자고. “착하면 손해 본다. 그래도 넌 착한 사람이 되어라” 계속 노예로 편하게 살기 위해 경쟁할 것인가, 조금 더 정의로운 세상, 조금 더 자유가 약동하는 사회를 꿈꿀 것인가 편하게 사는 것과 인간답게 사는 것에 관하여 자유를 누리며 ‘나를 짓기’보다는 자기 형성의 자유를 내던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노예들 중 소수가 해방을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면, 오늘날 ‘멋진 신세계’의 노예들은 대부분 ‘편한 노예’로 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런 세상 속에서 홍세화 작가의 글은 인문학적 시선과 사회비판적 시선을 가로지른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때론 거칠게 역린하며 촌철살인을 내던진다. 먼저 1부, ‘자유, 자유인’에서는 권력과 물질이 승리를 구가하는 시대에 나를 짓고, 자유인으로 남기 위해 세속 사회에서 패배자가 될 것을 사유한다. 모두가 장교가 되고 싶어 하는 사회에서 사병으로 남아 조금 더 정의로운 세상, 조금 더 자유가 약동하는 사회를 꿈꿀 것을 강조한다.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외로움과 불안을 대가로 치러야 하지만, 자기 내면을 탄탄히 쌓고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일수록 이를 잘 이겨낼 수 있다. 2부 ‘회의하는 자아’에서는 모두가 완성된 존재처럼 살아가는 사회에서,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존재로 나를 짓기 위해 남과 나를 비교하는 대신, 회의하는 자아가 될 것을 성찰한다. 나를 짓는 자유를 누리는 자유인은 고결함을 지향한다. 여기서 고결함은, 남과 경쟁하여 승리한 자의 몫이 아니라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의 산물이다. 좀 더 정확한 진리에 다가서고 편견과 오류를 멀리하도록 나의 사유세계를 반성적으로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3부 ‘존재와 의식 사이의 함정들’에서는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지니고 있음에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끊임없이 되물을 것을 사색한다. 우리가 안고 있는 계급, 분단, 지역, 젠더, 생태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다. 그러나 각자가 자기만의 래디컬을 주장하게 되면 결국 모두 극단주의로 치달을 위험이 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회의하는 자아가 되어 나 자신도 타인에게 설득될 수 있다는 조건 아래 내 가족과 이웃과 동료를 설득하자고 말한다. 4부 ‘난민, 은행장 되다’에서는 돈이 없으면 죄가 되는 것을 넘어 죄를 짓도록 이끄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 주위의 무관심과 냉대 속 이웃과 난민에 대해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소박하게 살지언정 사회적 연대가 살아 있는 사회,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만큼은 지켜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보장해줄 수 있는 방법은 시민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올바른 정치참여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패배자들에 대한 기억은 소멸하지 않을 수 있는가” 장발장과 은촛대, 준법과 위법의 경계에 선 사람들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장’이 탄생한 이유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정, 인정. 그 출발은 타인의 고통과 불행에 대한 공감 능력이며 측은지심일 것이다.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들여다보고, 성기기 짝이 없는 사회안전망의 틈을 메우는 아교 역할을 해내는 것이 바로 인정이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주위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장발장이 존재한다.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누추한 집에 누워 있는 사람, 절대적 빈곤에 처해 빵 한쪽을 훔치다 절도범이 되는 사람, 노숙인을 비롯해 주거 조건이 열악한 사람 등이다. 한시도 결핍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 21세기 장발장들의 생존 조건은 늘 한계 상황에 직면하게 하고 준법과 위법의 경계에 머물게 한다. 홍세화 작가는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가 국가로 하여금 거리낌 없이 벌금형을 내리게 하고, 이들을 더욱 가난의 막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말한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국가나 사회를 비롯해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해왔다. 불안은 더욱 가중되어 나 하나, 내 가족 챙기기도 어려운 이 세상에서 남을 도와주다가는 오히려 짓밟히게 된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처럼 굳어졌다. 홍세화 작가는 이런 사회의 구성원들은 결코 ‘오늘’을 누리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게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사회가 나서서 연대하여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비록 그 과정에서 패배자가 될지언정, 친절과 배려, 환대와 겸손의 미덕을 다시 되돌릴 것을 사유한다. 장발장은행은 그런 사회를 향한 작은 씨앗의 하나일 뿐이며, 이 ‘보이지 않는 사회적 연대’를 실현하여 인간을 위한 질문과 비판이 날을 설 때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패배자들에 대한 기억이 소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힘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를 되뇌곤 했다.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상의 후렴구 같은 것이었는데, 마침내 그것을 멈추게 되었을 때, 사병으로 남겠다는 소싯적 의지가 오롯이 되살아났다. 장교는 나이를 먹으면서 진급한다. 사병은 나이를 먹어봤자 사병으로 남는다. 실제 전투는 주로 사병이 한다. 하지만 거의 모두 사병으로 남지 않고 장교가 되려고 한다. ‘그래, 그럼 나는 끝까지 사병으로 남겠어!’ 젊은 시절에 호기롭게 가졌던 생각이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뒤에도 떠나지 않았다. 오늘처럼 권력과 물질이 승리를 구가하는 시대에 지배와 복종에 맞서겠다는 자유인은 모순적 존재일 수 있다. 자유인으로 남기 위해서는 세속 사회에서 패배자가 되어야 한다. 인간사에서 반지배주의자(아나키스트)는 자유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은 거의 숙명처럼 패배자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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