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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초원의 황제 테무친
진달래출판사 / 티보르 세켈리 (지은이), 뚜어얼군 (그림), 장정렬 (옮긴이) / 2021.07.26
9,000원 ⟶ 8,100원(10% off)

진달래출판사청소년 문학티보르 세켈리 (지은이), 뚜어얼군 (그림), 장정렬 (옮긴이)
12세기 몽골에서 태어나, 세상의 영웅이 된 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티보르 세켈리가 자신이 살던 저 먼 유럽에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몽골을 방문하면서, 13세기 초의 영웅 칭기즈칸 이야기를 청소년에게 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가 몽골 방문에서 느낀 바를 영웅적인 삶을 살다간 칭기즈칸의 청소년 시절 테무친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한국어판 출간 인사/ 6 /추천의 글/ 8 1. 몽골의 비밀 역사 14 2. 말 탄 두 사람과 또 한 사람 27 3. 대초원 방식으로 하는 약혼식 36 4. 타타르 부족의 복수심 47 5. ‘목칼 형틀’을 차고서도 56 6. 얕은 수풀에서의 참새 68 7. 말 훔친 자들을 뒤쫓다 76 8. 역사를 바꾼 담비 가죽 86 9. 최강의 세 부족 동맹체 97 10. 강력한 전쟁 군주의 탄생 107 저자의 글 115 번역자의 말 129실천문학사에서 나온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세계민족시집』에 이어 소개되는 티보르 세켈리의 단편 작품『대초원의 황제 테무친』 출간의도 저자는 1950년대 이후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게 됩니다. 인도,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을 방문해 그곳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삶을 기록으로 또는 문학작품으로 남겼는데, 인도를 방문해서는 『파드마, 갠지스강가의 어린 무용수』라는 청소년 소설을 썼고, 몽골을 방문해 이 작품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을 써서, 청소년 여러분에게 영웅적인 삶을 살다간 칭기즈칸의 청소년 시절의 테무친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청소년에게 12세기 몽골에서 태어나, 세상의 영웅이 된 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 티보르 세켈리가 자신이 살던 저 먼 유럽에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몽골을 방문하면서, 13세기 초의 영웅 칭기즈칸 이야기를 청소년에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독자 여러분이 이 청소년 소설을 읽고, 저자가 몽골 방문에서 느낀 바를 보면서, 내 삶에도 한 번 거울처럼 비추어 보면 어떨까요? 한국어판 출간인사 정말 기쁘게도 저는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왜냐하면, 독자 여러분은 제 남편 티보르 세켈리(Tibor Sekelj)의 청소년 소설 중 셋째 작품을 여러분 손 안에 들고 있어, 여러분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 책이 여러분이 읽는 티보르 세켈리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면, 작가의 가장 유명소설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가 2012년에 이미 한국어판으로 실천문학사에서 번역 출간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작품은 남미 아마존 원시림에 사는 인디언 소년 쿠메와와가 그 아마존 지역에 유람선이 좌초되어 어쩔 줄 몰라 하는 40명의 승객 생명을 구해 준 이야기입니다.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러고 올해 6월, 작가의 또 다른 청소년 소설 『파드마, 갠지스강가의 어린 무용수』의 한국어판이 진달래 출판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인도 소녀 파드마가 있습니다. 무용수를 꿈꾸는 파드마를 통해 우리는 인도 사람들의 삶과 생활 관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주인공을 만나 볼 것을 권합니다. 연이어 7월, 독자 여러분은 작가의 셋째 작품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이 한국어판으로 진달래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테무친 -나중에 몽골 제국의 칭기즈칸이 됨- 의 험난했던 청소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가며, 주변의 여러 부족과의 협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세 작품 모두 국제어 에스페란토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역해 주신 장정렬(Ombro) 선생님께 그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이 작품을 출간할 가치가 있다고 채택한 진달래 출판사 오태영(Mateno) 대표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로 출발하는 진달래출판사의 출판 활동이 많은 성과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독자 여러분께도 이 책을 선택해 주셨음에 축하를 드리고, 즐거운 읽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7월 13일 엘리자베스 세켈리(저자의 부인이며 저작권자) 서평 *우리는 지난 세기에 풀지 못한 한반도 통일을 자신의 소명처럼 21세기에는 풀어낼 수 있는 용사가 나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정치, 경제나 문화 각 분야에서 그에 속한 국민의 복된 삶을 드높이기 위해, 싸움 대신에 평화 속에, 먼저, 이산가족의 그리움을 풀고 일반인도 자유로이 왕래하고 통신하고 통상하는 시대를 만들어 내고, 궁극으로 자유롭고 민주적 통일 기반을 만들어 놓는 일을 우리 청소년 세대의 소명으로 인식하고 살아가는, <테무친>과 같은 영웅이 21세기에는 꼭 나오길 고대해 봅니다. -역자 장정렬(한국)


우주를 향한 165일간의 도전
시그마북스 / 한국최초우주인후보30인 지음 / 2008.04.01
12,000원 ⟶ 10,800원(10% off)

시그마북스청소년 문학한국최초우주인후보30인 지음
2차 선발 과정까지 통과했던 30명의 우주인 후보들이 165일간의 치열했던 선발 과정을 거치며 직접 쓴 꿈과 열정과 도전의 기록이다. 3만 6천여 명의 지원자에서 500명, 245명, 30명, 10명, 8명, 6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을 따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구성했다. 전체 4도 인쇄로 모든 과정을 컬러 사진과 함께 담았다. 중력가속도 테스트, 기립경사대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회전의자 테스트, 무중력 비행 등 흥미로운 과정들을 일반인 출신 도전자들의 눈높이로 전달한다. 몇몇 과정들에 대해서는 상세한 만화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들어가는 글 우주인의 꿈 우주인이 갖춰야 할 조건 우주인에 도전하기 전의 생활 1차 선발 과정 기초 체력평가 필기시험 기본 신체검사 2차 선발 과정 임무수행능력 평가 심층 체력평가 정신심리검사 30인 선발 3차 선발 과정 정밀 신체검사 기립경사대 테스트 중력가속도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상황대처능력 평가 10인 선발 남겨진 20인의 이야기 스페이스 캠프 골드버그 제작 테스트 로봇 팔 조립 테스트 우주시스템 시뮬레이션 회전의자 심층 면접 테스트 8인 선발 러시아 평가 대비 국내 훈련 스쿠버다이빙 훈련 KT-1 탑승 훈련 러시아 현지 훈련 무중력 훈련 수중유영 테스트 6인 선발 로드 미션 최종 선발 에필로그 Crazy, Sexy and Cool! -이소연 꿈과 도전 -고산 편집 후기 “우주를 품고 날아오르다” 2차 선발 과정까지 통과했던 30명의 우주인 후보들이 165일간의 치열했던 선발 과정을 거치며 직접 쓴 꿈과 열정과 도전의 기록 오는 4월 8일,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탑승한 우주선이 발사된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우주에 대한 꿈을 품어보았겠지만 정말로 우주인이 되어 우주로 날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우주인은 멀고 먼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여기 어린 시절 가슴에 우주를 품었던, 그리고 어른이 되어 정말로 그 꿈에 도전한 사람들이 있다. 무려 1,2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주인 선발 2차 과정까지 통과한 30명의 후보들이 그들이다. 최종 우주인으로 선발된 이소연 씨, 고산 씨를 포함해 이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으로 살아오다가 우주인이라는 아주 특별한 꿈에 도전하게 된 이들이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치는 동안의 특별한 경험과 감회를 적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우주를 향한 165일간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우주인 후보들은 한 단계 한 단계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우주인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데 대한 설렘과 감동, 같은 꿈과 도전정신을 가진 동료 후보들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3만 6천여 명의 지원자에서 500명, 245명, 30명, 10명, 8명, 6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을 긴박하게 따라가며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구성되어 있어 끝까지 긴장감 있게 읽을 수 있다. 최종 우주인 후보로 선발된 고산 후보와 이소연 후보 모두 1차를 통과하지 못할 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뜻밖이다. 이 책에서 고산 후보는 1차 신체검사에서 고비를 넘기며 ‘결국 나는 최종까지 가기는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하고 있으며, 우주선 탑승자로 확정된 이소연 후보 역시 1차에서 245명에 뽑힌 다음부터는 스스로 덤이라고 생각하고 매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끝인가보다’라고 생각될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국 최종 2인에 선발된 두 사람의 도전 과정을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책에서 얻게 되는 감동 중의 하나다. 이름도 생소한 중력가속도 테스트, 기립경사대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회전의자 테스트, 무중력 비행 등 신기하고 흥미로운 과정들이 일반인 출신 도전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하는 큰 강점이다. 선발 과정에 참여한 후보자들 역시 독자들과 똑같은 일반인이었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어떤 것이 제일 궁금하고 어떤 것이 가슴 터질 것처럼 설레고 감동이었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우주인 후보들이 각기 자신들의 언어로 펼쳐낸 ‘꿈과 열정과 도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감있고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전체 4도 인쇄로 모든 과정이 컬러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되어 있고, 특히 중력가속도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등 궁금한 과정들에 대해서는 상세한 만화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1차 선발 과정을 통과한 245명의 우주인 후보들의 모임인 ‘우주로245’와 이 책을 집필한 우주인 후보 30인은 소유즈호가 발사되는 4월 8일 저녁 공군회관에서 『우주를 향한 165일간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날의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상황대처능력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언제 어떤 테스트를 받게 될지조차 미리 알수가 없었고, 검사실의 방 번호만이 적혀 있는 일정표를 보고서 겨우 5분 전에 항공우주연구원의 안내를 받아 어디론가 향하게 된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새로운 상황들을 주어진 조건에 맞게 풀어가야 했다. 팀워크 및 팀 내에서의 상황대처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는 뜻밖에도 레고 블록이었다. 어릴 때 누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조립했을 장난감이 한 바구니 가득 들어 있었다. 주어진 시간 내에 팀원 간에 협의하여 무엇을 만들지를 정하고 완료된 후에는 그에 대한 발표를 하는 과제였다. 목표 설정부터 역할 설정, 그리고 시간 분할까지 즉석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모든 과정을 CCTV처럼 검사관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상황대처능력이 주가 되어서인지, 발표가 끝난 후에 있던 질의시간에는 완성된 작품을 실수로 망가뜨린 한 팀원의 심중과 그에 대처하던 다른 팀원들의 모습을 주의 깊게 보는 것 같았다. 우주라는 공간, 우주선이라는 공간에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생사와 연관되기 때문에 이러한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 같다. (110~111쪽, '3차 선발 과정' 중에서)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
휴머니스트 / 이지유 (지은이) / 2024.02.26
16,700원 ⟶ 15,030원(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과학,수학이지유 (지은이)
지구인들은 지상에서 4km만 올라가도 뭍에 나온 물고기처럼 헐떡이고, 땅을 몇백 미터만 파고 들어가도 더워서 힘들어하고, 저 아득한 바다 밑바닥은 아직 가 볼 생각만 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표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가 어디인지, 나이는 몇 살인지,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 필사적으로 알아낸 것 역시 지구인이다. 과학자들이 태양계의 모습과 천체 운동의 원리, 지구의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한 끝에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지구의 생일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한 끝에 46억 년이라는 지구의 나이를 알아냈다. 그렇다면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지진파, 화석, 해저 탐사 등을 통해 땅속을 들여다본 과학자들은 지구가 탄생한 이후 대륙과 해양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오늘도 우리는 움직이는 무대 위에서 살고 있다.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은 그간 지구인들이 알아낸 지구에 관한 지식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지구의 위치, 나이, 내부라는 흐름으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간에 따라 발전해 온 지구 연구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지금껏 따로따로 공부하던 천문학과 지질학, 지구물리학을 ‘지구’라는 키워드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총망라하는 과학 이야기를 만나 보자.머리말 4 태양계 만들기 게임 8 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1 무슬림 투시, 새로운 수학 도구를 개발하다 20 2 신중한 코페르니쿠스, 지구 대신 태양을 중심에 놓다 33 3 열정적인 브라헤, 절충 우주 모형을 만들다 45 4 꼼꼼한 케플러, 행성 운동의 법칙을 알아내다 60 5 노련한 갈릴레이, 최초의 과학자가 되다 74 6 G..., iant 90 7 집착광 뉴턴, 중력을 수학으로 표현하다 103 8 고전이 된 프린키피아, 세상을 ‘아름답게’ 정리하다 113 ▪ 지구의 위치를 찾아라! 125 2부 지구는 몇 살일까? 9 의리파 레이, 화석을 보고 의문을 품다 130 10 규칙적인 분류광 린네, 지구의 나이에 관심을 갖다 139 11 뷔퐁과 푸리에, 지구의 나이를 늘리다 148 12 허턴의 동일과정설 vs 퀴비에의 격변설 155 13 대중 저술가 라이엘, 지질학의 토대를 다지다 164 14 귀 밝은 러더퍼드, 천연 시계를 이용하다 175 15 꿋꿋한 패터슨, 지구의 나이를 결정하다 188 ▪ 지구의 나이를 찾아라! 198 3부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16 올덤과 모호로비치치, 지진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202 17 아웃사이더 베게너, 대륙 이동을 부르짖다 215 18 여성 지질학자 레만, 핵을 두 층으로 나누다 226 19 지원군 헤스, 해저확장설을 들고나오다 233 20 마침내 판구조론 등장! 247 21 열기둥 플룸, 판을 움직이는 원동력일까? 258 ▪ 움직이는 지구를 찾아라! 269 와, 지구 속으로! 270 찾아보기 276 이미지 출처 2831. 깨 보지 않고 지구를 알 수 있을까? -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흥미진진 명쾌한 과학 이야기 지구인들은 지상에서 4km만 올라가도 뭍에 나온 물고기처럼 헐떡이고, 땅을 몇백 미터만 파고 들어가도 더워서 힘들어하고, 저 아득한 바다 밑바닥은 아직 가 볼 생각만 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표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가 어디인지, 나이는 몇 살인지,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 필사적으로 알아낸 것 역시 지구인이다. 과학자들이 태양계의 모습과 천체 운동의 원리, 지구의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한 끝에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지구의 생일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한 끝에 46억 년이라는 지구의 나이를 알아냈다. 그렇다면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지진파, 화석, 해저 탐사 등을 통해 땅속을 들여다본 과학자들은 지구가 탄생한 이후 대륙과 해양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오늘도 우리는 움직이는 무대 위에서 살고 있다.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은 그간 지구인들이 알아낸 지구에 관한 지식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지구의 위치, 나이, 내부라는 흐름으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간에 따라 발전해 온 지구 연구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지금껏 따로따로 공부하던 천문학과 지질학, 지구물리학을 ‘지구’라는 키워드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총망라하는 과학 이야기를 만나 보자. 2. 지구의 위치, 나이, 내부까지 지구에 관한 모든 과학 - 천문학·지질학·지구물리학을 단 한 권으로! 저자는 과학 지식이 그것이 발전해 온 과정과 상관없이 뒤죽박죽 섞여 흐름도 순서도 없이 공부했던 안타까운 기억 때문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왕 지구의 역사를 배워야 한다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식을 잘 꿰어 선물하자는 생각에 낱낱의 과학 지식을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어려운 과학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썼다. 먼저 1부에서는 지구의 위치에 대해 탐구한다. 기원전 5세기 지구가 세계의 중심이라는 믿음에 의문을 던진 필로아로스를 시작으로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려는 지구인들이 나타났다. 이슬람 천문학의 영향을 받은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 브라헤, 케플러, 갈릴레이, 뉴턴 등 서양 과학사의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하며 천체 운동의 원리를 차근차근 밝혀냈다. 2부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알아내려는 과학자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된다. 새로운 동식물을 접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던 대항해 시대, 자연을 관찰하고 지층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지구의 나이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 갔다. 《성경》을 근거로 한 6000년이라는 나이는 오늘날 자연의 모습을 고려했을 때 턱없이 부족했고, 이에 의문을 품은 박물학자, 물리학자, 화학자, 지질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가 연구를 거듭하며 46억 년 지구의 나이를 찾아냈다. 3부는 지구의 내부로 이어진다. 땅덩어리는 고정불변의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은 사람들에게 대륙이동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바다 밑바닥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해저확장설이 제기되면서 지구의 대륙과 해양이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은 힘을 얻게 된다. 이후 등장한 판구조론이 대륙과 해양 이동의 방식을 설명했고, 현재는 판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플룸을 지목하는 플룸 이론까지 나아갔다. 이처럼 지구인은 지표에 서서 우주에 나가지 않고도, 지구의 중심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도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3. 법칙과 공식에 가려진 과학자들을 비추다 - 사람이 보이는 과학사의 한 장면 이 거대한 우주에서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지구는 도대체 언제 생겨났을까? 대륙과 해양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에 관한 궁금증의 답은 기존의 지식을 의심했던 한 사람 한 사람의 과학자로부터 완성되었다.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은 그 답을 좇았던 73명의 과학자를 법칙과 공식, 수식 뒤에 가려진 존재가 아니라 집요하게 그것을 만들어 간 사람으로 뚜렷하게 비추고 있다. 그들의 천재성보다는 노력을, 완벽함보다는 좌절과 실패를, 미화된 얼굴보다는 욕심 많고 이기적인 면도 가진 인간임을 말이다. 업적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거나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그늘 속의 과학자들을 찾아내 소개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코페르니쿠스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초로 지동설을 밝혀낸 이슬람 천문학자 나시르 알 딘 알 투시를 조명하고, 뉴턴에 의해 과학사에서 왜곡되게 알려진 로버트 훅의 입체적인 면모를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살려냈다. 또한 지구의 핵이 두 층으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지질학자 레만과 해저 지도를 제작한 마리 타프가 여성 과학자로서 헤쳐 나가야 했던 어려움에도 주목했다. 이처럼 지구의 비밀에 가닿기 위해 고군분투한 과학자들을 조명함으로써 한층 친근하게 과학 지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부마다 우주에 관한 연구의 계보도를 실어 과학자들과 그들의 공로를 요약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과학자의 캐릭터를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표현해 핵심적인 과학사의 한 장면을 인물과 함께 흥미롭게 짚어 가며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장점이다. 4. ‘별똥별 아줌마’ 이지유가 전하는 유쾌한 지구 이야기 - 청소년의 눈높이에 딱 맞는 과학책을 선보이다 이 책은 ‘별똥별 아줌마’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과학책 저술가이자 가장 신뢰받는 청소년 과학책 저자 중 한 명인 이지유가 쓴 《처음 읽는 지구의 역사》의 개정판이다. 저자의 책은 과학을 잘 모르거나 포기한 독자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지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교사로서 수업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과 소통한 경험과 천문학자인 남편과 함께 대전, 영천, 프랑스, 하와이 등지에서 지내며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지식과 재미를 모두 갖춘 책을 쓰는데 큰 밑천이 되었다. 또한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과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적으로 나눈 것도 독자 눈높이에 걸맞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신 지식과 고화질 이미지를 반영하고, 오늘날의 감수성과 이 책을 읽을 새로운 세대를 고려해 내용을 수정했다. 또한 더 친절해진 개념 설명과 알찬 모습으로 돌아온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과 함께 지구에 관한 무궁무진한 과학 지식을 열어 보자. 그러나 천동설 지지자들은 아직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갈릴레이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카스텔리가 코페르니쿠스의 모형이 옳다면 금성은 달처럼 위상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금성도 달처럼 모양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릴레이는 이런 주장이 있기 전에 이미 금성의 모양이 늘 동그랗지 않고 초승달이나 반달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제자에게 그 주장이 옳다는 편지를 보냄과 동시에 천문학에서도 어떤 예측이나 가정이 관찰이나 관측이라는 실험으로 증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은 가설과 검증이라는 훌륭한 과정을 거쳐 코페르니쿠스 체계를 증명한 것이었다._「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왕립학회 회장이 된 뉴턴은 훅의 모든 흔적을 없애는 데 힘을 쏟았다. 학회 내에 훅이 남긴 논문을 모조리 불태웠고, 훅이 제작한 현미경과 훅의 초상화는 어찌 된 일인지 왕립학회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그의 현미경을 그림으로만 볼 수 있을 뿐이고 변변한 초상화 한 점 볼 수 없다. 뉴턴이 이렇게 집요하게 훅의 흔적을 지우려고 애썼다는 것은 훅이 그만큼 훌륭한 학자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지. 공포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이런 복수극의 결과, ‘훅의 고리’는 훗날 사람들에게 ‘뉴턴의 고리’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_「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하얀 깃털
책담 / 앤 부스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 2019.11.15
12,000원 ⟶ 10,800원(10% off)

책담청소년 문학앤 부스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소년 윌리엄과 시공간을 초월해 교류하며, 현재의 문제에 마주하는 주인공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중학생 올리비아라는 개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진행되지만, 그 속에는 사회에 드러난 갈등이 아이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어른들의 싸움으로 번지며, 언론과 정치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개인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회 구조 시스템까지 짚어 내고 있다. 작가의 의도대로 <하얀 깃털>에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올리비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경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깨닫게 되고, 경계를 허물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작가가 의도했던 대로, 시간 여행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소설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면서도 문학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목차가 없는 상품입니다.경계를 넘고 분열을 넘어 《하얀 깃털》은 제1차세계대전 당시의 소년 윌리엄과 시공간을 초월해 교류하며, 현재의 문제에 마주하는 주인공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중학생 올리비아,라는 개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진행되지만, 그 속에는 사회에 드러난 갈등이 아이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어른들의 싸움으로 번지며, 언론과 정치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개인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회 구조 시스템까지 짚어 내고 있다. 저 자신이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요. 시간을 여행한다는 건 언제 생각해도 멋진 일이죠! 그리고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관점이 다르다 해도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우리’와 ‘너희’의 경계를 넘어서서 말이죠. 작가 앤 부스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위와 같이 설명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하얀 깃털》에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올리비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경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깨닫게 되고, 경계를 허물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작가가 의도했던 대로, 시간 여행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소설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면서도 문학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질문과 대화, 토론을 통한 문제 제기 《하얀 깃털》의 주요 무대는 학교와 집, 그리고 린디스판 섬이다. 이곳에서 각각의 갈등 상황이 존재한다. 즉, 현 상황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사람들과의 갈등, 다른 신념에서 드러나는 갈등,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일어나는 갈등 등 다양한 층위에 갈등이 친구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나타난다.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갈등의 구조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심층 있게 다루는데, 그 방법이 바로 인물 사이의 질문과 대화 그리고 토론이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토론을 주도하고, 아이들 역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집에서도 주인공 올리비아는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질문하는 방식을 배워 간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역시 함께 모여 논의하는 방식이다. 찬성했던 사람과 반대했던 사람들,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모여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간다.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하고,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을 결국에는 마련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토론과 대화 과정에 참여하게 되고, 자신의 의견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얀 깃털》은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이와 같은 서술 방식 덕분에 그 속에 담긴 주제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함께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며 토론하기 좋은 작품이다.아미스 선생님이 말했다. "우리 지역에 아주 흥미로운 뉴스가 있었네. 에이든, 왜 시위에 참여했는지 말해 볼래?" 에이든은 설명을 이어 갔다."그리고 거리에 드러누운 행동은 전쟁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게끔요."셉이 손을 들었다. 아미스 선생님이 셉을 지명했다."셉?""에이, 선생님도 아시잖아요. 전쟁터에서 사람들이 죽는다는 건 누구나 알아요. 그 말을 하려고 길거리에 누울 필요는 없잖아요."(중략)클로에가 나섰다."그렇지만 전쟁은 필요해요. 제 말은, 만약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으면 우리 자신을 방어해야 하니까요." 에이든이 반박했다."그렇다고 꼭 전쟁이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더 깊이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곪아서 서로를 공격하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요."클로에가 반박했다."글쎄요, 저희 아빠 말을 빌려서 말하면 시위대는 경찰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려면 우리에게는 경찰이 필요하죠."아미스 선생님이 말했다. "글쎄, 우리가 테러리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는 표현의 자유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만약 평화주의자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막는다면, 그때는 테러리스트들의 생각을 지지하게 되는 거야." "우리 아버지는 평화주의자들을 몹시 싫어하셔. 신문도 평화주의자에 관한 적대적인 기사를 너무 많이 싣고 있지. 우리 고모들 중 한 분은 징집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흰색 깃털을 뿌리기도 하셨어.""하얀색 깃털을?""그래. 하얀색이야. 알잖아, 하얀색은 비겁한 겁쟁이라는 의미인 걸.""난 하얀색이 평화의 상징인 줄 알았어. 비겁함의 상징이 아니라. 흰색 비둘기가 그렇잖아. 우리 엄마는 그래서 하얀 양귀비꽃을 나눠 주시는걸." "여러 가지 모순점이 있다 해도, 우리는 평화를 위해 싸웁니다. 우리는 여기 학생들이 생각해 낸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손녀 올리비아를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올리비아는 제 엄마에게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제 아빠에게서 평화를 지키며 협의하는 기지를, 제 할머니에게서 평화롭게 중재하는 기질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매우 뿌듯한 마음으로 덧붙이자면, 우리 손녀는 여전히 카뎃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물론 이 지역에 새롭게 들여올 카뎃이 되겠지요."할아버지의 연설은 완벽했다.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안도했다. 새로운 청원의 서명대 앞에는 학생들 수백 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중략)몇몇 군데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고, 여러 정당의 정치인들이 방송에 나와 상대와 협의하고 합의점을 찾기는 어른들도 힘든데 어린 학생들이 대단하다며 우리 사회의 장래가 밝다고 했다. 어떤 하원 의원은 내게 정치에 입문해 보라고 하기도 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뭔가를 한다는 건,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굉장히 복잡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게 전부일지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어쩌면 나는 생각보다 엄마를 많이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지상의책 / 윤석천 (지은이)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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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책청소년 정치,경제윤석천 (지은이)
지혜와 교양 18권. 칼럼과 강연을 통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경제 지식을 전달해 온 경제 평론가 윤석천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일상의 경제 이야기’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크고 작은 일들, 혹은 기사나 SNS를 통해 한 번은 접했을 법한 이슈들이 노련한 평론가에 의해 때로는 거시경제를, 때로는 미시경제를 구성하는 원료가 되었고, 끝내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본문은 네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쓰고, 벌고, 빌리고, 내는 네 가지 경제활동이다. 1부 〈쓰다〉에선 ‘소비’와 ‘시장경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돈을 쓰는 행위’를 비롯하여 오늘날 사치가 일상화된 이유나 가격 결정 요인, 독과점 시장의 형성 과정과 폐해 등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 소비 습관을 재점검하게 될 것이다. 2부 〈벌다〉에선 ‘소득’에 대해 살펴본다. 독자들은 소득의 종류는 물론 돈을 버는 일, 그리고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어떤 실수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3부 〈빌리다〉의 키워드는 ‘신용’과 ‘대출’이다. 현대 사회에서 신용이 지니는 가치를 알아보고, 돈을 빌리는 행위가 지닌 가능성과 위험, 그 묘한 양면성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 〈내다〉에서는 ‘세금’에 대해 얘기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장을 통해 본인들도 엄연히 세금을 내고 있는 시민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며, 감세 정책과 증세 정책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시작하며 비판적 사고의 힘을 믿습니다. 1부 쓰다 경제란 무엇인가 인간의 비합리성 ‘FLEX’ 하는 마음 부르는 게 값이야? SPA 브랜드 옷이 저렴한 이유 사람들은 왜 신상품에 그토록 열광할까? 교복 가격의 불편한 진실 과점은 담합을 낳는다 그냥 같이 쓰면 되는 거 아니야? ‘소유’가 아닌 ‘접속’의 시대 부르면 달려갑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일할까? 2부 벌다 돈을 번다는 것 금수저와 흙수저 경제 생태계의 포식자, 재벌 21세기 버블, 가상화폐 ‘황금 알을 낳는 거위’는 없다 한국은 금융 문맹국 왜 조기 저축이 중요한가 스노볼(snowball) 굴리기, 복리 투자 대체 어떻게 부자가 된 걸까? 불로소득 자본주의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다를까? 건물주가 꿈이 돼 버린 세상 3부 빌리다 화폐경제의 덕목, 신용 플라스틱 머니가 나타났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빚은 모두 나쁜 걸까? 금융기관에도 클래스가 있다 빚에 허덕이는 청춘들 금융 채무 불이행자 망한 사람들을 꼭 도와줘야 해? 어느새 산더미처럼 불어난 빚 빚 권하는 사회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 부의 효과 물가를 안정시켜라! 중앙은행의 임무 대공황이 또 올 수도 있다고? 세계 경제가 위험해! 2008년 금융 위기는 왜 발생했는가 금융 위기가 남긴 교훈 4부 세금을 더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기부를 아름답게만 볼 수 없는 이유 세금을 조금 내는 게 좋은 걸까? 세금을 깎아 준다는 말의 진실 간접세와 직접세 많이 벌수록 부담률이 낮아지는 간접세 직접세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 시장경제에서 정부의 역할 공공재를 둘러싼 다툼 시장의 실패를 막아라! 민영화? 그거 좋은 거 아냐?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까? 마치며 경제 지식을 무기 삼아 돈에 압도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금융 문맹국’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학교 밖 돈 교과서! 돈을 모르면 결코 잘 벌 수도, 잘 쓸 수도 없다! 늘 용돈이 모자란 청소년들을 위한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 “2020년 10대들의 키워드 #FLEX #언박싱” · “지난 5년간 적발된 불법 대출 광고 10만여 건” · “금융 이해력 점수 OECD 평균 64.9점, 한국의 20대 61.8점” · “수능 경제 과목 선택 비율 2.4%, 사회탐구 영역 중 최저” 금융 교육이 절실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경제 전문가가 들려주는 일상의 경제 이야기! ‘신용 불량’이란 늪에 빠진 20대가 적지 않다. 결국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개인 파산을 신청하는 청년들의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청소년들 사이에선 명품 FLEX가 유행이다. 이렇게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의 금융 교육은 여전히 미비하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절실해진 오늘날, 이론과 개념 설명 중심인 학교 교육의 맹점을 보완해 줄 책이 출간되었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칼럼과 강연을 통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경제 지식을 전달해 온 경제 평론가 윤석천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일상의 경제 이야기’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크고 작은 일들, 혹은 기사나 SNS를 통해 한 번은 접했을 법한 이슈들이 노련한 평론가에 의해 때로는 거시경제를, 때로는 미시경제를 구성하는 원료가 되었고, 끝내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경제는 어렵고 재미없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제 과목이 수능에서 푸대접을 받는 현실을 타개하는 데 있어 이 책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네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쓰고, 벌고, 빌리고, 내는 네 가지 경제활동이다. 1부 〈쓰다〉에선 ‘소비’와 ‘시장경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돈을 쓰는 행위’를 비롯하여 오늘날 사치가 일상화된 이유나 가격 결정 요인, 독과점 시장의 형성 과정과 폐해 등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 소비 습관을 재점검하게 될 것이다. 2부 〈벌다〉에선 ‘소득’에 대해 살펴본다. 독자들은 소득의 종류는 물론 돈을 버는 일, 그리고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어떤 실수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3부 〈빌리다〉의 키워드는 ‘신용’과 ‘대출’이다. 현대 사회에서 신용이 지니는 가치를 알아보고, 돈을 빌리는 행위가 지닌 가능성과 위험, 그 묘한 양면성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 〈내다〉에서는 ‘세금’에 대해 얘기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장을 통해 본인들도 엄연히 세금을 내고 있는 시민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며, 감세 정책과 증세 정책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이론이나 개념을 설명하는 딱딱한 교육 방식에서 탈피하다 10대들에게도 친숙한 일상의 경제 이야기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주체라면 누구나 경제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경제는 꽤 고리타분하여 흥미가 돋지 않는 비인기 과목일 뿐이다. 돈이 필요할 땐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쓰고, 직접 세금을 내지도 않는 입장이므로 흥미를 느끼기 힘든 상황인데, 학교 수업마저 이론과 개념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청소년들이 경제를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와 고금리 사(私)금융의 마수가 온라인 곳곳에 뻗쳐 있고, 이러한 유혹에 젊은이들이 너무 쉽게 노출되는 현실에서 금융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 경제 교육의 첫걸음은 청소년들이 경제에 흥미를 붙이고 자발적으로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될 텐데, 이때 실생활에 밀착된 이야기로 경제를 설명해 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의 첫 번째 의의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소재로 돈과 금융, 경제를 설명한다. 청소년들이 매일 입는 교복의 가격과 현재 교복 시장의 형태를 분석해 독과점과 담합을 설명하고(〈교복 가격의 불편한 진실〉), 용돈과 소득의 관계를 밝혀주며(〈돈을 번다는 것〉),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설명하며 현명한 소비와 신용 관리에 대해 알려준다(〈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인터넷, 주로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정보들도 이 책이 다루는 ‘돈 이야기’의 주제가 된다. 이를테면 현재 불타오르고 있는 주식 시장, 단골 기삿거리인 부동산 문제, 많은 사람을 좌절케 한 가상화폐 등을 소재로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다를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원인과 그 메커니즘까지 살펴본다(〈어느새 산더미처럼 불어난 빚〉). 이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뜨겁게 불고 있는 이른바 ‘플렉스 열풍’을 들여다보며 사치라는 행위, 그리고 거기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알아보기도 한다(〈’FLEX‘ 하는 마음〉). ’숲과 나무를 두루두루‘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을 모두 살피다! 현대의 경제 현상을 분석하다 보면 수많은 요인이 얽히고설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1부 를 통해 공유 경제와 온디맨드(On-demand) 경제를 들여다보면 이 새로운 형태의 유통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경제 시장은 물론 노동 시장에서까지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와 같이 결코 일차원적인 해석이나 해답을 내놓을 수 없는 복잡한 현상들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미시적인 구조와 그 구조에서 파생하는 문제들을 볼 줄 알아야 하고, 동시에 거시적으로 경제 전반의 모습을 그릴 수도 있어야 한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둘 모두를 포괄하는 책이다. 중앙은행과 물가(〈물가를 안정시켜라! 중앙은행의 임무〉), 금융 위기와 대공황을 분석할 땐(〈세계 경제가 위험해!〉) 전형적인 거시경제학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한편 가격 책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시장에서 경쟁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며(〈부르는 게 값이야?〉), 기업은 소비를 어떻게 자극하는지(〈사람들은 왜 신상품에 그토록 열광할까?〉) 등은 미시경제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합리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경제사회의 미래를 그려온 저자 윤석천은 국가의 조세정책이나 은행정책, 물가 조절 실패와 대공황이 발생하는 배경 등을 다루면서도, 한편에서 SPA 브랜드의 생존 전략과 교복 시장의 독과점 등을 설명함으로써 이야기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그리고 이야기 사이사이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유한계급론》, 애덤 스미스 《국부론》 등 경제학 고전의 내용을 등장시켜 청소년 독자들에게 더 깊이 있는 경제학 세계로의 다리를 놓아주기도 한다. 이 책은 거시경제학이나 미시경제학의 정의나 이론적 배경을 교과서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자들은 자연스레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경제정책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비슷한 제품들인데 왜 가격은 천차만별인지, 비싼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기업의 판매 전략은 무엇이며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회사들은 어떤 식으로 원가를 절감하는지 등을 유추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따끈따끈한 이야기들 2020년 대한민국 경제 핫이슈 모음! 2017년 가상화폐의 등장은 사람들을 광기로 휘몰았다. 하루아침에도 시세가 몇 배씩 오르는 것을 본 사람들은 투기를 시작했고, 결국 청소년들까지 돈을 끌어모아 가상화폐에 돈을 넣는 형국이 되었다. 그러나 대중이 뛰어들자 가상화폐는 곧 폭락했고, 미친듯한 열기는 수많은 사람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준 뒤 급격히 식어버렸다. 우리는 왜 실체도 잘 보이지 않는 것에 현혹되어 많은 것을 잃고 말까?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의 혼돈이 시작됐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세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에 호황을 띠는 시장이 있다. 바로 주식시장이다. 실물경제는 무너져 내리는데 자산 시장이 호황이라니, 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FLEX 열풍이다. 청소년들의 FLEX 대상은 주로 메종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구찌, 발렌티노, 톰브라운 등 성인들도 구매하기 힘든 고가의 명품 브랜드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FLEX는 몇 해 전의 YOLO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YOLO가 인생은 한 번뿐이니 즐기자는 모토인 것과 달리, FLEX는 철저히 ‘소비’와 ‘과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체 FLEX가 자극하는 것은 무엇일까? 《경제학원론》에서 주장하는 수요 공급의 법칙은 왜, 어떻게 무너진 걸까? 모두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에서 다루는 내용이자, 최근 현상들이다. 이 책의 세 번째 의의는 무엇보다 이 책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제 현상들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당장 우리들의 살갗에 닿는 이야기들은 경제가 매우 현실적인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며, 독자들로 하여금 경제, 금융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다루는 최근의 경제 현상이나 세상 이야기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의심을 해보길 권한다. ‘왜 그래야 하는데?’ ‘정말일까?’라고 묻고 또 물을 때 사고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지기 때문이다. 또 그 과정을 통해 진실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그렇게 탄생한 건강한 반론과 신념이 우리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금융 문맹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학교 밖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인해 이 땅의 10대들이 돈과 금융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강한 경제주체로 거듭나길 바란다. 저자의 바람대로 경제 지식을 무기 삼아 돈에 압도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대한다.경제란 무엇인가경제학이란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우린 유한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무한한 것은 세상에 없죠.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자원은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인류는 어떻게 하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누어 쓸 수 있을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그게 인간의 역사이고 경제학의 역사입니다. 경제학이란 어떻게 하면 잘 쓸 것인가, 어떻게 하면 잘 나눌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경제’란 용어는 ‘쓰는’ 행위를 전제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때 ‘쓰는 것’을 ‘소비’라 합니다. SPA 브랜드 옷이 저렴한 이유우리나라에는 일본 캐주얼 의류 업체인 유니클로가 매장을 열면서부터 SPA 브랜드가 알려졌습니다. SPA 브랜드의 대형화, 세계화는 이 브랜드들이 현대 사회의 특성을 잘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오늘날은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입니다. 욕구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상이죠. 게다가 빠르게 달라집니다. 인간은 타인과 같아지고 싶은 욕망도 갖고 있지만 남과 다름을 추구하는 성질도 지녔다고 앞서 말한 바 있습니다. 유행을 중시하면서도 그것이 너무 일상화되면 다른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SPA 브랜드는 이런 인간의 욕망과 성질을 잘 이해하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과점은 담합을 낳는다담합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합니다. 공정한 경쟁을 막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란 경제학 근본 원칙을 허뭅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을 통해 규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며 형사적 책임을 묻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수십 건의 기업 담합을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담합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습니다.


[큰글자도서]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자음과모음 / 김선영 (지은이) / 2024.02.19
27,000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선영 (지은이)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시간을 파는 상점>의 두 번째 이야기. 김선영 작가는 전작에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의뢰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주인공 온조. 이번에는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개편한 상점에 학교 경비 아저씨의 해고를 막아 달라는 첫 의뢰가 들어오고 상점 멤버들은 ‘해고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함께 나서 줄지 걱정스럽기만 한데…. 멤버들은 아저씨의 해고를 막고 새롭게 단장한 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에서 멤버들은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며 협업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간을 사고파는 것일까, 끝없이 질문하며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기꺼이 내어놓는다.내가 주동자다 Time seller 숲속의 비단 질투의 늪 살아 있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 비가 쏟아지는 숲속의 비단 시간 상장, 시간 거래소 물방울이 모여 강물이 되고 파도가 되고 우리가 부르는 노래 새벽저수지 작가의 말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 50만 독자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시간을 파는 상점』 8년의 기다림 끝에 만나는 두 번째 이야기 “정말 시간을 사고팔 수 있을까?” ★★★★★ 2011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에 당선되어 지금까지 분야 선두를 지키고 있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두 번째 이야기가 우리를 찾아왔다. 김선영 작가는 전작에 이어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의뢰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주인공 온조. 이번에는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개편한 상점에 학교 경비 아저씨의 해고를 막아 달라는 첫 의뢰가 들어오고 상점 멤버들은 ‘해고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함께 나서 줄지 걱정스럽기만 한데…. 멤버들은 아저씨의 해고를 막고 새롭게 단장한 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에서 멤버들은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며 협업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간을 사고파는 것일까, 끝없이 질문하며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기꺼이 내어놓는다. 8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시간을 파는 상점』 두 번째 이야기.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자 ‘너를 위한 시간’이며 때로는 타인의 행복이 내 삶의 조건이 됨을, 한번쯤 생각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자, 너를 위한 시간!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는 없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온조를 비롯한 이현, 난주, 혜지는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는 협업과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그 답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이번 소설은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보안관 해고 철회 시위를 통해, 복직 결정까지 이끌어 냈다는 기사를 읽고 구상하게 되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나 만날 법한 멋진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설레며 몇 번이고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고 한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자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은, 자신과 관련된 문제 외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 같은 ‘요즘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깨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김선영 작가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펼쳐 간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내놓는 ‘시간 거래소’로 단장한다. 말 그대로 시간이 매개가 되어 사고파는 일이 상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상점에서 자신의 시간을 팔기도, 타인의 시간을 사기도 하지만 모든 거래는 오직 시간으로만 이루어진다. 이로써 상점은 온조 개인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으로 거듭난다.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을 자신만을 위해 쓰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내어놓는다. ‘시간 공유’ 개념을 바탕으로 협업하고 연대하며 옳은 일에 나서는 용기를 발휘함으로써 나를 위한 시간이 너를 위한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낸다. ‘우리’라는 익숙한 단어의 새로운 변주 삶의 격을 생각하는 한층 성숙한 이야기 김선영 작가는 시간에 대한 감각이 유달리 예민하고 이를 오래도록 사유하는 작가이다. 전작 『시간을 파는 상점』이 청소년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평소 “시간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에게 주어진 숙명이자 정답이 없는 숙제”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소유하고 공유하는 아이들을 등장시킨다. 이 소설은 시간이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듯 보이지만,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이를 살아내는 이들의 선택이 좌우한다는 이치를 거듭 확인시키며 우리를 한층 성숙한 이야기로 안내한다. 독자를 사로잡는 흡인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물론, 청소년 독자를 위한 사려 깊은 어휘 덕분에 『시간을 파는 상점』 첫 번째 이야기를 기억하고 두 번째 이야기를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선물이 될 것이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최고의 청소년소설!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래도록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한다.
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
믹스커피 / 최종엽 (지은이)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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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청소년 문학최종엽 (지은이)
어른의 문턱에 이르니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 세상이 원하는 건 많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또 빨리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것도 많은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왜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방황이 길어지면 방향을 찾지 못하고, 방향을 찾지 못하면 어른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을지도 모른다. 누가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 『오십에 읽는 논어』로 흔들리는 오십에게 일관된 길을 걸어 보라며 인생 후반전의 지혜를 건넨 최종엽 저자가 이번에는 고민하는 10대 청소년에게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배움의 지혜를 건넨다. 본격적으로 인생 전반전에 돌입하기 전, 『논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다. 말과 지혜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바, 이를테면 공자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는데 청소년이 갖췄으면 하는 인생론으로도 알맞다. 청소년은 즐거운 걸 찾아야 할 때다.들어가며_리더가 되고 싶다면 논어부터 1강. 중요한 건 뜻과 목표가 명확한지다|선택 목표 | 청소년이 건네는 최초의 인생 질문 의지 | 중요한 건 뜻과 목표가 있는지다 균형 | 겉과 속이 조화를 이뤄야 할 때 준비 | 나라는 연장을 예리하게 가는 시기 가난 |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 건강 | 건강이야말로 최우선이어야 한다 우애 | 우애 있는 사람이 월등히 앞선다 기반 | 그림은 흰 바탕 위에서 시작된다 유익 | 세상에서 가장 유익한 3가지 일 과정 | 모두 같은 길을 가는 건 아니다 2강.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게 잘못이다|변화 변화 | 우리 모두는 리더여야 한다 성찰 | 원망할 것이냐 해결할 것이냐 생각 |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주는 것들 잘못 |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게 잘못이다 반복 | 반복적인 연습이 인생을 바꾼다 행동 | 말이 행동을 넘어설 때 부끄럽다 실수 |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능력 | 당당히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미움 | 청소년기에는 잘못을 고칠 수 있다 인생 | 바라지 않는 걸 타인에게 바라지 마라 3강. 생각 없는 공부는 끝이 허무하다|학습 시기 | 마냥 흐르는 시간을 잘 보내는 법 배움 | 배우고 익히니 기쁠 수밖에 없다 선택 | 생각 없는 공부는 끝이 허무하다 이익 | 청소년기에 해야 할 10가지 일 자세 | 배운 걸 잃을까 봐 두려운 마음으로 자중 |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한다는 것 지식 |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실천 | 가르침을 실천해 보려는 마음가짐 일상 | 나를 만드는 매일의 반성 3가지 거울 |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4강.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온다|기회 기회 |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역할 | 스승은 스승답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경계 | 젊어서 경계해야 할 3가지 일 맹목 | 맹목적이지 않고 목적이 분명한 공부 학문 | 다시 배울 줄 알아야 한다 분노 | 스스로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사람 | 사람을 알고 사랑한다는 것 신뢰 | 신뢰가 없다면 더 볼 것도 없다 친구 | 청소년기에 사귀었으면 하는 친구들 발전 |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기 위해 5강. 간절하다면 문제될 게 없다|도전 긍정 | 역부족을 이기는 징검다리 전략 끈기 | 포기도 성취도 내가 하는 것 궁리 |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할까 순리 | 어려운 일을 먼저 하는 지혜 핑계 | 간절하다면 문제될 게 없다 기준 | 인생이 모호할 때 필요한 기준 2가지 행복 | 즐거움이 좋아함을 이긴다는 진리 평형 | 일과 학습, 그리고 직업과 공부 비전 | 결국 좋아하는 걸 따라야 하는 이유 추구 | 올바른 방법만이 정답이다 나가며_10대에 논어를 접해야 하는 이유 논어 원문‘어른이 되기 전, 『논어』가 내 것이 되는 시간’ 20만 부 베스트셀러 『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저자 신간! 어른의 문턱에 이르니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 세상이 원하는 건 많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또 빨리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것도 많은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왜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방황이 길어지면 방향을 찾지 못하고, 방향을 찾지 못하면 어른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을지도 모른다. 누가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 『오십에 읽는 논어』로 흔들리는 오십에게 일관된 길을 걸어 보라며 인생 후반전의 지혜를 건넨 최종엽 저자가 이번에는 고민하는 10대 청소년에게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배움의 지혜를 건넨다. 본격적으로 인생 전반전에 돌입하기 전, 『논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다. 말과 지혜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바, 이를테면 공자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는데 청소년이 갖췄으면 하는 인생론으로도 알맞다. 청소년은 즐거운 걸 찾아야 할 때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목차에서도 엿볼 수 있듯 선택(Choice), 변화(Change), 학습(Charge), 기회(Chance), 도전(Challenge)이다. 방향과 방법을 선택하고 그에 맞게 변화해 배우고 학습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은 필요하다. 아이작 뉴턴은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청소년이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로 풀이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거창하진 않아도 명확한 뜻과 목표를 세워야 하니, 거인 공자가 전하는 말로 인생을 바라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미래 세대의 리더가 기억해야 할 한 문장 ‘본성은 비슷하지만 익힘에 따라 멀어진다’ 10대 청소년은 곧 다가올 미래의 리더다. 미래 세대를 이끌 리더가 기억해야 할 『논어』의 문장이 있다면 ‘성상근야 습상원야(性相近也 習相遠也)’, 시작점은 서로 비슷했을지라도 학습의 정도에 따라 점점 멀어진다는 뜻이다. 더불어 이 책 『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에는 공자가 『논어』를 통해 배움과 학습에 관하여 건넨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위정」 15장에선 “생각 없이 배우면 허망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라고 했고 「태백」 17장에선 “배움은 따라가지 못할 듯이 하고도 오히려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라고 했으며 「위령공」 30장에선 “낮에는 먹지도 못하고 밤에는 잠도 못 자면서 생각해봤으나 도움 되는 것이 없었다, 배움만 한 것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배움’만 한 게 없다는 공자의 말은 2,50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통용된다. 10대의 인생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 걱정, 불안을 다스리는 데 배움만 한 게 없을 것이다. 10대의 인생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 걱정, 불안을 다스리는 논어의 힘 이 책은 총 5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 ‘선택’에선 우선 뜻과 목표를 명확하게 정한 뒤 겉과 속이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건강하게 준비하여 길을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10대가 인생의 방향이 설계하는 데 『논어』가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2강 ‘변화’에선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며 자신이 바라지 않는 걸 타인에게 바라는 10대의 불안정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기에는 잘못을 고칠 수 있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3강 ‘학습’에선 청소년의 본분이라 할 만한 배움과 학습의 방법에 관해 논한다. 배움을 기뻐하면서도 배운 걸 잃을까 봐 두려워하며 가르침을 실천해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테다. 4강 ‘기회’에선 청소년기에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지 또 리더다운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역할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자신을 조절하며 타인과 신뢰 관계를 쌓아야 할 것이다. 5강 ‘도전’에선 부족하더라도 끈기 있고 간절하게 궁리하며 즐거운 일을 찾아 성취해낸다면 10대의 고민, 걱정, 불안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한다. 미래 세대의 리더가 될 청소년이 공자의 『논어』부터 접해야 하는 이유다.어렵고 힘든 유년기를 보냈기에 공자 스스로 열다섯 나이에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로부터 조언을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정했다면 대단한 일이지만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결심했다고 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조언, 부모님의 조언, 책의 조언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선생님, 부모님은 “그냥 열심히 해라”가 아닌 열심히 할 그 무엇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준도 함께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학문은 인성이 먼저고 성적은 그다음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나 힘든 사람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허사일 수 있습니다. 그림은 흰 바탕 위에서 그려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흰 바탕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뒤에야 흰 바탕의 중요성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성(性)보다 ‘습(習)’이었습니다. 성선설 또는 성악설의 천성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든 살면서 무엇을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익힘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라는 말은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면 점점 더 잘될 수밖에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람의 본성이나 천성은 서로 비슷합니다. 똑똑한 사람과 덜 똑똑한 사람이 비록 차이가 난다고 해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혹여 차이가 나더라도 연습, 복습, 학습에 따라 복구될 수 있고 오히려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전자가위
다른 / 김응빈 (지은이)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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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과학,수학김응빈 (지은이)
10년 전 세상을 바꿀 생명공학 기술이 등장했다. 바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다. 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이 최첨단 기술로 인류가 막연히 꿈꿨던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 난치병 치료와 동물복지, 식량위기 대안 등에 이용되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2023년 “지금까지의 유전자 편집은 시작에 불과하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은 10년 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우리 일상에 다가와 있는 기술이지만, 여전히 유전자가위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오늘은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가위의 모든 것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DNA와 유전자, 염기 등 생물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 역사와 미래 전망, 현재 이루어지는 연구와 기술이 활용된 사례, 그리고 다양한 쟁점까지 앉은 자리에서 완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빠짐없이 담았다.1장. DNA를 바꿀 수 있다고? DNA는 어떻게 전해질까? | 멘델의 유전법칙 | 근대 생물학의 탄생 | ‘단백질 언어’의 역할 | 21세기의 생물학, 시스템생물학 | 몸속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일 | 유전자가위와 풀을 발견하다 | DNA를 새롭게 조합하는 능력자 세포 | 세포 안에서 유전정보는 어떻게 전달될까? | 유전부호를 해독하라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 2장. 크리스퍼라고 들어 봤니? 일상이 된 생명공학 | 생물의 3영역 | 다 같은 미생물이 아니야 | 앞뒤가 똑같은 염기서열 | 크리스퍼의 쓸모 | 최초의 유전자가위, 아연 손가락 | 2세대 유전자가위, 탈렌 |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캐스9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 3장. 유전자가위로 멸종 동물을 되살린다고? 달걀, 어디까지 알고 있니? | 달걀에 얽힌 불편한 진실 | 안전한 백신을 만들기 위해 | 현실판 쥬라기 공원 | 슈퍼 돼지의 탄생 | 유전자가위로 에이즈도 치료하는 세상 | 유전자가위의 미래는?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 4장. 유전자를 마음대로 가위질해도 될까? 지금은 바이오 시대 | 유전자 드라이브로 모기 박멸! | 맞춤 아기의 등장 | 유전자를 편집할 권리가 있을까? | ‘바이오’에 숨은 의미 └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꿈의 기술, 세상을 바꿀 유전자가위가 궁금하다면? #DNA #유전자 #생명공학 #생물학 “유전자가위라니, DNA가 종이야? 자르고 붙이게?” “유전자가위가 있으면 풀도 있을까?” 10년 전 세상을 바꿀 생명공학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입니다. 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이 최첨단 기술로 인류가 막연히 꿈꿨던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답니다. 난치병 치료와 동물복지, 식량위기 대안 등에 이용되고 있거든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2023년 “지금까지의 유전자 편집은 시작에 불과하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은 10년 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일상에 다가와 있는 기술이지만, 여전히 유전자가위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은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가위의 모든 것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입니다. DNA와 유전자, 염기 등 생물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 역사와 미래 전망, 현재 이루어지는 연구와 기술이 활용된 사례, 그리고 다양한 쟁점까지 앉은 자리에서 완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질병 없는 세상부터 맞춤 아기까지! 유전자가위가 꿈꾸는 경이롭고도 두려운 미래 #유전자 편집 #인간 배아 #맞춤 아기 #생명윤리 “유전자를 마음대로 가위질하면 왜 안 돼?” “윤리적 문제가 생기거든” 2023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만든 치료제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금껏 치료하지 못하던 희귀 유전병을 치료할 길이 열렸지요. 유전자가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질병 없는 세상을 기대하게 되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래 과학의 전망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에서 비롯될 사회‧윤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합니다. 인간에게 생명체의 유전자를 마음대로 편집할 권리가 있을까? 유전자가위 기술을 인간 배아에 적용해도 될까? 기술을 옳고 그름 없이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영화 〈가타카〉에서 그려지는 ‘유전자 차별 사회’, 다시 말해 유전자로 모든 것을 평가받는 내일이 올지도 모릅니다. 목적에 맞춰 유전자를 편집해 태어나는 ‘맞춤 아기’가 그 예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유전자가위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며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논술과 토론의 뒷받침이 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앉은 자리에서 과학을 뚝딱! 10대를 위한 〈오도독〉 시리즈 짧고 굵고 빠삭하게 오늘도 완독!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교과 공부에 지친 10대를 위한 과학책 어디 없을까요? 〈오도독〉 시리즈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우주과학, IT 기술, 물리, 생물, 환경과 생태 등 ‘미래 필수 과학’을 눈앞에 가져다드립니다. 핵심 키워드를 재치 있게 담아낸 도입부 만화와 요점만 싹둑! 공부 절취선으로 누구에게나 완독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본 개념부터 쟁점, 미래 전망까지 과자 먹듯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레벨 업! 분량과 거품을 확 줄인 가성비 甲 독서로 과학 좀 안다는 자신감과 지적 포만감을 챙겨 가세요. ★특별 보너스, [찜 노트]도 잊지 마세요! 문해력·발표력·토론력·창의력을 높여 주는 독후활동 자료는 다른출판사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blog.naver.com/darun_pub) 유전자는 세포 속 핵에 있는 DNA에 보관되어 있어. DNA가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라면, 유전자는 거기에 저장된 파일에 비유할 수 있어. DNA는 생명체의 모든 생물학적 정보를 담고 있어. 그런데 말이야, DNA에 있는 정보 자체만으로는 아무 능력도 발휘할 수가 없어.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읽지 않으면 종이 더미일 뿐이듯이, 유전정보도 읽힐 때 비로소 생명현상을 일구어 낼 수 있으니까. 이를 생물학 용어로 유전자 발현이라고 해. DNA의 정보가 단백질로 만들어져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뜻이야. 단백질이 대부분의 생명 활동을 수행하니까 말이야.


소년이 이어도로 간 까닭은
이어도연구회 / 이어도연구회 (지은이) /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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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연구회청소년 문학이어도연구회 (지은이)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상상 속의 섬’이자 유토피아였던 이어도. 실제 이어도는 섬이 아닌 수중 암초이다. 그럼에도 우리 역사와 설화 속에서 유토피아로 그려진 이어도는 2003년 국내 최초 해양과학기지가 지어져 중요한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에 따라 이어도연구회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이어도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기 위해서 <소년이 이어도로 간 까닭은>을 펴냈다.감사의 글 용머리 해안가 이어도 갈매기와 만남 제주도의 푸른 밤 어머니, 할머니의 노래 신의 근본과 내력을 풀어내는 본풀이 조나단과 용머리 꼴통 조나단의 꿈 평화로운 바다, 이어도 용왕에게 보내는 편지 캐리비안의 해적선을 타고 이어도로 용궁 속으로 500년 된 이무기 이무기 퇴치 작전 디데이(D-Day) 이무기의 천적, 개(犬) 부록_이어도연대기 덧붙임_제주도민이 증언하는 이어도 참고 자료우리의 바다, 이어도 그 가상세계의 이야기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어도는 바다에서 숨진 남편을 잃은 과부의 슬픈 영혼을 달래던 정신적 안식처이자 어족자원이 풍부한 낙원이었다. 하지만 실제 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4.6m 해수면 아래에 있는 수중 암초이다. 이 이어도는 현재 국내 최초 해양과학기지가 지어져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상상 속의 섬에서 최첨단 과학기지가 되기까지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꿈꾸는 힘’일 수 있다. 꿈꾸는 힘의 연장선으로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에 500년 된 이무기가 산다는 상상을 입혀 이무기를 퇴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실었다. 또한 다채로운 삽화를 통해 전설 속용궁의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으니 『소년이 이어도로 간 까닭은』을 통해 바닷속을 자유롭게 탐험해 보기를 권한다.
Job Interview 간호사
인터뷰(Interview) / Interview 편집부 지음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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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nterview)청소년 자기관리Interview 편집부 지음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펴냈다.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다.1. 간호사 1) 간호와 간호사 2) 한국 간호사 윤리선언 및 강령 3) 간호사의 미래 2. 간호사 인터뷰 첫 번째 간호사 이지예님의 이야기 3. 간호사 인터뷰 두 번째 1) 간호사 이지선님의 이야기 4. 간호사가 되는 길 1) 간호사가 되는 길 2) 면허시험 3) 프리셉터쉽(Preceptorship) 5.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어떻게 다를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차이점 6. 재미로 보는 의료상식 1) 주사의 종류 7. 간호사 인터뷰 세 번째 1) 간호사 최아현님의 취업 전 이야기 2) 간호사 최아현의 직업일상 8. 전문 간호사 1) 전문 간호사란? 2) 전문간호사의 자격 3) 전문간호사의 분야 9. 간호사의 CAREER PATH 1) 일반간호사 2) 전문간호사 3) 그 밖의 career path 나이팅게일 선서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현직에서 활동 중인 나이팅게일들의 리얼! “Working Life" INTERVIEWEE PROFILE 1. 간호사 이지예님 86년생 (여성) 3년제 전문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종합병원 병동간호사로 근무 중 경력 11년차 2. 간호사 이지선님 93년생 (여성) 춘해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종합병원 병동간호사로 근무 중 경력 3년차 3. 간호사 최아현님 92년생 (여성) 4년제 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여성전문병원 분만실 근무 중 경력3년차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소개 1.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2.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3. 한 가지 직업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4.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부터 생소한 직업까지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5.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I. S. O. 자기소개서.면접 합격 전략
시공주니어 / 김은성 지음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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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청소년 학습김은성 지음
스피치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로 만나는 자기소개서.면접 합격 전략을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좋은 자기소개서를 위해서는 평소에 꿈을 갖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지식력 활용), STAR 기법, 균형의 언어 사용, 비판적 시각 등 효과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요소에 따른 효과적인 기술 요령을 알려 주어,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자녀를 외고에 보내면서 실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수정 전, 수정 후로 비교하여 다루면서 자기소개서에서 꼭 필요한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수정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외고, 자사고, 과학고에 실제 지원해 좋은 결과를 거둔 자기소개서, 대학 입시와 취업용 자기소개서도 보여 준다. 무턱대고 많은 자기소개서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유형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보여 주면서 잘한 점과 특징, 고쳐야 할 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같은 자기소개서의 첨삭 지도를 참고한다면 자기소개서 각 항목에서 꼭 필요한 핵심 작성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올바른 작성 방향도 알 수 있을 것이다.1장 I. S. O.에 주목하라 2장 자기소개서 : 나를 솔직하게, 전략적으로 나타내라 1.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한 준비 단계 (1) 경험의 폭이 넓어야 한다 (2) 꿈을 명확히 하자 (3) 경력 관리가 필요하다 2. 자기소개서 작성 원칙 (1) 의미 부여를 해야 한다 : 지식력 활용 (2) 균형의 언어를 사용하라 (3) STAR 기법을 사용하라 (4) 비판적으로 봐라 3. 자기소개서의 요소 (1) 특목고 자기소개서 (2) 대입 자기소개서 (3) 회사 취업 자기소개서 4. 자기소개서 항목별 기술 요령 (1) 꿈과 지원 동기 (2) 자기주도 (3) 인성 (4) 독서 관련 항목 (5) 대입 자기소개서 5.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 3장 스피치와 면접 : 언어구사력과 표현력을 길러라 1. 기본 훈련 (1) 언어구사력 (2) 표현력 2. 면접 스피치의 기본 원칙 (1) 겸손하게, 당당하게, 명확하게 (2) PREP 화법 (3) 3단계 질문 뽑기 (4) 깔대기형 질문에 대비하기 (5) 효과적인 면접 리허설 (6) 집단 면접에 대비하기 3. 실전 사례 : 3단계 질문 뽑기 (1) 3단계 질문 유형 (2) 질문 뽑기 case1 (3) 질문 뽑기 case2 (4) 특목고 면접 기출 질문 (5) 대입 면접 기출 질문 4장 생활 속 커뮤니케이션의 실천 1. 글쓰기와 말하기의 컬래버레이션 2. 소통력 (1) 1단계 공감력 (2) 2단계 지식력 (3) 3단계 언어구사력 (4) 4단계 표현력 (5) 5단계 상황통제력 3. 자존감 = 자아 존중감 + 자기 효능감 4. 긍정적 정서 5. 공부하는 기계 vs 소통하는 사람 [부록] ○○외고 면접 상황“특목고.대입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의 핵심은 I(Impact) 임팩트, S(Shortness) 간결함, O(Origin) 오리진이다!” 스피치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로 만나는 자기소개서.면접 합격 전략! 스스로 준비하고 훈련하는 셀프 코칭 비법 대공개!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전해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실제 자녀를 특목고에 보낸 경험과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로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 제시된 이론과 훈련 방법을 충실히 따른다면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의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특목고에 가고자 하는 아이들,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려고 하는 부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특목고에 가기 위해서는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비슷비슷한 내신 성적을 가진 아이들 사이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은 바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고 있으며, 결국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지도하는 학원에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원들은 천편일률적인 기준과 기계화된 방법으로 아이들의 자기소개서를 지도하며, 이를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렇게 기계적으로 만들어 낸 자기소개서에는 아이의 본모습을 담기도 어렵고, 진정성을 담지 못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끄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없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인 저자는 스피치와 면접에 관한 이론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딸아이를 지도하여 성공적으로 특목고에 보냈다. 그리고 확신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위해 학원에 가지 말라고 말이다. 이 책의 전략에 따른다면 아이 스스로 혹은 가족이 함께 얼마든지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고, 면접에서 성공할 수 있다. 진정성 있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전략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특목고 입시에서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 취업까지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입시 준비를 넘어서서 타인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할 것이다. ▶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큰 방향성 : I(Impact), S(Shortness), O(Origin)를 기억하라! 자기소개서는 과연 어떻게 써야 할까? 자기소개서를 한 번도 써 보지 않았다면 어떤 방법과 기준을 가지고 써야 하는지 몰라 대부분 막막할 것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기소개서는 나를 표현하는 글이다. 나를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을 과대 포장하지 않고, 본모습을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어 심사위원들의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꼭 필요한 2가지, 진정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갖추기 위해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원칙이 바로 I. S. O.이다. I. S. O.는 Impact(임팩트), Shortness(간결함), Origin(오리진)의 약자로, 풀어서 설명하면 심사위원들의 눈에 띄기 위해서 구성과 내용, 표현이 임팩트 있어야 하며, 꼭 필요한 내용만 전달하는 간결함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드러내는 오리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3가지 대원칙에 따라 준비하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고, 진정성이 살아 있는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고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3가지 원칙은 커다란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한 전략적인 작성 기법 특목고,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주요 내용은 ‘꿈과 지원 동기, 자기주도, 인성’의 3가지이다. 이 3가지 구성 요소는 입시 자기소개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취업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내용도 질문만 다를 뿐 결국 같은 내용이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명확히 알고 있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성이 올바른 인재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기소개서의 3가지 구성 요소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함께, 항목별로 효과적인 작성 기법을 소개한다. 꿈과 지원 동기, 자기주도, 인성의 각 항목에서 심사위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꿈을 명확하게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관리하는 등의 노력이다. 즉 좋은 자기소개서를 위해서는 평소에 꿈을 갖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지식력 활용), STAR 기법, 균형의 언어 사용, 비판적 시각 등 효과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요소에 따른 효과적인 기술 요령을 알려 주어,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도록 돕는다. ▶ 자기소개서 실례와 첨삭 지도로 배우는 핵심 작성 포인트 저자는 자녀를 외고에 보내면서 실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수정 전, 수정 후로 비교하여 다루면서 자기소개서에서 꼭 필요한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수정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외고, 자사고, 과학고에 실제 지원해 좋은 결과를 거둔 자기소개서, 대학 입시와 취업용 자기소개서도 보여 준다. 무턱대고 많은 자기소개서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유형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보여 주면서 잘한 점과 특징, 고쳐야 할 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같은 자기소개서의 첨삭 지도를 참고한다면 자기소개서 각 항목에서 꼭 필요한 핵심 작성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올바른 작성 방향도 알 수 있을 것이다. ▶ 면접을 위한 효과적인 스피치 훈련 방법 말하기, 특히 가정에서의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우리 문화에서는 누군가의 앞에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말하기는 어린 시절 가정에서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습득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면접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기간에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훈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피치에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인 언어구사력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언어적 훈련 방법(발성, 발음, 억양)과 비언어적 훈련 방법(자세, 제스처, 눈맞춤, 표정)을 하나하나 소개하여, 효과적으로 스피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더하여 효과적인 면접 기법인 PREP 화법, 3단계 질문 뽑기 방법, 면접 리허설 방법, 집단 면접 대비법 등 효과적인 면접 스피치 기법과 요령을 통해 면접 말하기의 기술도 익힐 수 있다. ▶ 면접을 위한 3단계 질문 뽑기 스피치 훈련을 거쳤다면 이제 실전 면접을 대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3단계 질문 뽑기를 할 차례이다. 1단계 질문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한 기본 질문이며, 2단계 질문은 1단계 질문을 심화한 질문, 3단계 질문은 사회적 이슈 등을 담은 돌발 질문이다. 이 3단계 질문은 남이 뽑아 준 문제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뽑아야 하는데 그 과정을 통해 자기소개서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고, 면접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3단계 질문 뽑기 과정을 거치면 심사위원들에게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진정성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줄 수 있으며, 돌발적이고 더 까다로워진 면접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각 단계별 질문을 어떤 방식으로 뽑아야 하는지 예시를 보여 주고 있으며, 실제 면접에서 나온 기출 문제도 소개하고 있다. ▶ 소통의 길을 열여 주는 생활 속 커뮤니케이션 방법 우리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글쓰기, 말로 표현하는 것이 말하기인 만큼 글쓰기와 말하기는 함께 이루어져야 더 효과적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역시 따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준비해야 한다. 즉 자기소개서를 쓰고 그에 따른 면접 준비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도 글쓰기와 말하기 연습을 함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생활 속에서 자기소개서 쓰기와 면접 연습을 하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셈이다. 저자는 이 책이 단지 입시 준비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책 속에 제시된 생활 속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실천한다면 누구나 두려움 없이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모래평원의 개미들
문학동네 / 오송이 지음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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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오송이 지음
제2회 문학동네 청소년장편소설 공모 대상 수상작. "최종심에서 격론이 오간다면 그것은 이 작품과 다른 작품의 싸움이 아니라 이 작품과 이 작품의 싸움일 거라"(소설가 김미월)는 평을 들었으며, 두 명의 심사위원(소설가 성석제, 문학평론가 신형철)으로부터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빈틈이 별로 없는 문장들로 탄탄한 허구의 공간을 구축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격찬을 받은 작품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큰 주인공은 소년과 C다. 모래폭풍이 올 거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 집배원 소녀, 총상으로 죽어간 사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인 철길을 관리하는 세금징수원, 말을 타고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온 경찰관, 죽은 아기를 쏟아낸 임신부와 그녀의 짐꾼, 뼈밖에 남지 않은 추레한 노인이 차례로 소년과 C 앞을 스쳐 지나간다. 제각각인 줄 알았던 이들의 삶이 모래평원에서 끈적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들었다는 것을 안 순간, 소년은 C의 애인을 찾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작가는, 우리 내면에 도래한 근원적 외로움과 그 외로움이 불러일으킨 트라우마를 한 편의 소설에 짜임새 있게 담았다.009 집배원 소녀 015 사내 049 세금징수원 091 경찰관 127 임신부, 짐꾼 159 개와 콜라와 썩지 않는 노인 189 집배원 소녀 195 작가의 말“모래평원은 우리 모두가 다녀온 고독과 절망의 땅이다. 살인적인 더위와 소름 끼치는 추위의 상생, 홀로 보내야 하는 낮과 밤의 긴 시간들. 죽음은 그런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주)문학동네에서 발간하는 청소년문학문화잡지 『풋,』에서 상금 천만 원을 걸고 매년 벌이는 공모전이 있다. 원고지 500장 안팎의 장편소설로 우리 문학의 기대주를 앞서 뽑고 그로 하여금 뚜벅뚜벅 자신감을 갖고 문학으로 걸어갈 수 있게끔 독려하는 의미에서 책도 출간해준다. 제1회 대회 때는 필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간이 무산되었고 지금 여기 2회 수상자의 소설을 선보인다. 오송이. 2009년 열여덟이던 한 여고생이 있었다. 워낙에 글 잘 쓰는 아이로 또래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상도 셀 수 없이 많이 탔다. 그보다는 소설이 좋았다. 긴 호흡의 장편을 힘든 줄 모르고 쓸 수 있었던 데는 그 무작정 좋음이 연유했을 게다. 그리고 2009년 제2회 문학동네 청소년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을 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또래의 경쟁자들과 맞붙었다. 그러나 월등했다. “최종심에서 격론이 오간다면 그것은 이 작품과 다른 작품의 싸움이 아니라 이 작품과 이 작품의 싸움일 거라”(소설가 김미월의 심사평 중에서)는 말을 들을 만큼. 또다른 두 명의 심사위원(소설가 성석제, 문학평론가 신형철)으로부터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빈틈이 별로 없는 문장들로 탄탄한 허구의 공간을 구축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격찬을 얻을 만큼. 오송이. 열여덟이던 한 여고생은 이 결과에 아름답게 승복하며 이토록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누구 한 명의 상처라도 쓰다듬을 수 있다면 나는 계속 쓰겠다.” 라고. 그사이 오송이, 열여덟 여고생은 열아홉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는 여대생이 되었다. 이메일을 수차례 주고받으며 편집부는 하루빨리 열아홉 소녀의 처녀작을 여러 독자들 앞에 선보이고자 애가 탔다. 그 침묵이 회피가 아니라 문학에 대한 두려움에서 빚어진 떨림이란 것을 알아차린 건 어느 날 도착한 최종 원고를 받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무엇보다 십대 소녀가 꾸렸다고 하기에는 너무 탄탄한 구조, 그 굵직하고 힘찬 서사가 놀라웠다. 아슬아슬한 벼랑 끝에 선 것같이 대범한 비유와, 때때로 마음을 서늘하게 하는 단문이 가독성을 부추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등장인물 간의 대화가 스타카토처럼 간결하게 이뤄질 때는 뭐랄까, 어떤 타고난 감이랄까 재주랄까, 묘한 탄복에 빠지게도 했다. 물론 이러한 호들갑에는 열아홉, 91년생 십대가 쓴 소설이라는 눈높이의 잣대를 감안해주십사 하는 바람을 포함한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은 『모래평원의 개미들』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큰 주인공은 소년과 C다. 모래폭풍이 올 거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 집배원 소녀, 총상으로 죽어간 사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인 철길을 관리하는 세금징수원, 말을 타고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온 경찰관, 죽은 아기를 쏟아낸 임신부와 그녀의 짐꾼, 뼈밖에 남지 않은 추레한 노인이 차례로 소년과 C 앞을 스쳐 지나간다. ‘세금징수원’은 도시에서 모래평원으로 가장 먼저 떠난 사람이다. 그는 갑부 ‘노인’의 부탁을 받고, 노인의 사라진 개를 찾아나선다. 개를 찾으면 자신이 어마어마한 이익을 배당받게 될지 모른다는 한 줌 희망을 품고서. 얼마 후, 노인의 아들인 ‘사내’가 그 뒤를 따른다. 아버지가 전 재산을 애완견 앞에 남기겠다는 유서를 작성하자, 집안 금고 속 다이아몬드를 훔쳐 모래평원으로 도망친 것이다. 그런 사내에겐 어머니라 부르고 싶지 않은 새어머니가 있다. 갑부 노인의 젊은 아내, 만삭인 ‘임신부’다. 임신부는 뱃속 아기를 위해서라도 남편의 재산을 되찾아와야겠다 결심하고 서둘러 모래평원으로 떠나지만, 마지막 꿈이었던 아기는 죽은 채 태어난다. 그녀의 곁에는 ‘짐꾼’이 있고, 그들의 뒤엔, 시市에서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 범인을 체포해오라는 명령을 하달받은 ‘경찰관’이 있다. 경찰관은 말 한 마리를 끌고서, 이 복잡한 섞여듦의 진앙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모래평원은 ‘경찰관’에게도 마지막 기회의 땅이 된다. 절망도 바스러뜨리는 대지에 마지막으로 발 디딘 이는 다름 아닌 노인이다. 뒤늦은 후회. 자식과 아내를 사지로 내보내고 나서야,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낸 이유일 테다. 제각각인 줄 알았던 이들의 삶이 모래평원에서 끈적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들었다는 것을 안 순간, 소년은 C의 애인을 찾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줄지어 가는 개미 떼처럼 이 세계를 벗어나야겠다고. 비로소 소년은, 거대한 평원 위에 홀로 남겨진 제 몸을 바라다보며, C가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모래평원이라니. 살갗을 찢어발길 것 같은 더위가 지나가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 들이치는 칼바람. 문명의 굴레에 미치지 못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이에나, 갈증, 어둠과 같은 원초적 공포에 시달려야 하는 곳. 희망보다 차라리 절망일 때 아름다운 그 대지의 한가운데에서 ‘소년’과 ‘C’가 살아간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지켜보고 기다리는 일뿐이다. 거쳐 가는 도시 사람들과 떠나버린 사랑과 스스로의 무기력함을. 모래평원은 언제 목을 죄어올지 모르는 생의 올가미이며, 그러므로 살아내야 하는 현재다. 모래평원이라니. 소년과 C를 가두고, 그들이 만난 일곱 사람의 마지막 땅이 되어버린 곳. 떠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떠나지 않는 사람”은 무얼 할 수 있었을까. 모래평원은 하나의 땅덩이를 넘어, 누군가에게는 은둔처가, 누군가에게는 샅샅이 드러내야 할 불모지가, 그리고 누군가에겐 더이상 버틸 수 없는 고독의 극한점이 되어버린 것이다. 모래평원이라니. 서로에게 곁을 주고 곁을 얻으며 살아가는, 인간이란 존재의 텁텁함을 떠올려본다. 우리는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기다리다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이다. 그러나 내 아련한 마음을 받는 대상이 바로 나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작가는, 우리 내면에 도래한 근원적 외로움과 그 외로움이 불러일으킨 트라우마를 한 편의 소설에 짜임새 있게 담았다. 열아홉 소녀가 그려낸 세상은 이토록 어둡다. 일생을 두고 본다면 얼마 되지 않은 세월, 그것도 사회 속에서 집과 학교와 가족과 친구만을 오가며 지내온 시간이 내내 그럴 텐데 이 허구의 공간이 아주 오랫동안 탄탄하게 다져진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잠시 생각하게 한다. 문학으로 보자면 이게 희망일 것이다. 어둠 속에서 만진 세상이 이렇게 폭넓고 다채롭다면 밝음 속에서 눈을 떴을 때 만난 세상을 그리는 그 다양성은 수도 없을 테니. 열아홉 소녀는 또한 쓴다. 쓰고 있다. 이미 모래평원의 개미,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어디론가 향해가야만 사는 개미 떼의 운명, 그것이 곧 나이며 우리들 모두와 닮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그가 알고 있는 길은 오로지 철길뿐이었다. 낡고 녹슨 철길, 모래평원의 끔찍스런 깊은 흉터, 가리키는 곳이라곤 도시뿐인 길,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버려진 길. 소년이 아는 길은 철길뿐이므로 그가 갈 수 있는 곳도 모래평원뿐이었다. 그는 도시로 가고 싶었다. 살아남고 싶었다. 그에게는 다이아몬드와 자동차가 있었다. 소년에게 남은 장소는 도시뿐이었다. 그는 더이상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지 않을 것이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모래평원을 헤매지도 않을 것이다. 소년은 철근을 움켜쥔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그는 도시로 갈 것이다. C는 철길에 주저앉은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우리는 모래평원에서 살다 죽을 거야.”


라즈베리 소네트
개암나무 / 아이린 헌트 글, 홍주진 옮김 / 2011.03.15
11,000원 ⟶ 9,900원(10% off)

개암나무청소년 문학아이린 헌트 글, 홍주진 옮김
라즈베리처럼 입안 한가득 퍼지는 삶의 향기 당신이 아는 모든 소녀들을 위한 이야기 뉴베리 메달 수상작 『라즈베리 소네트』에서 아이린 헌트는 7살의 고집쟁이 줄리가 17세의 아름다운 숙녀로 자라나는 성장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책의 배경이 되는 것은 20세기 중반,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이다. 시간도 공간도 다르고, 아직은 미국 사회에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짙게 배어있는 때의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독자들은 줄리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다. 유사한 나이대가 주는 동질감, 그리고 성장기의 정신적인 고뇌가 주는 카타르시스 등은 달콤 쌉싸래한 성장 일기 속으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다.뉴베리 메달 수상에 빛나는 10대 소녀의 달콤 쌉싸래한 성장기 이 책은 7살의 고집쟁이 소녀 줄리가 17세의 아름다운 숙녀로 자라는 과정을 따라가는 성장 소설로, 1967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이다. 20세기 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한 해가 다르게 성숙해 가는 한 소녀의 눈을 통해 삶의 다양한 이면을 그려 내고 있는 이 작품은 다채로운 등장인물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독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병약했던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 일곱 살 줄리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엄마를 잃고 큰 충격에 빠진 아빠와 언니를 대신해 엄격한 노처녀 교사 코델리아 이모의 시골집에서 살게 된 것이다. 엄마를 잃은 슬픔에 더해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들에 둘러싸인 꼬마 줄리는 마음의 문을 닫고 이모네 집 벽장 속에 틀어박힌다. 아무도 상처 입은 줄리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지 못하지만 유일하게 한 사람, 코델리아 이모만이 줄리를 어두운 벽장 바깥으로 끌어내게 된다. 꼿꼿하고 엄격해서 융통성이라곤 조금도 없어 보이는 코델리아 이모와 줄리의 애정 어린 특별한 관계는 이렇게 시작된다. 두 살 위인 오빠 크리스와 함께 코델리아 이모와 하스켈 삼촌이 사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살게 된 줄리는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기도 한 코델리아 이모의 가르침 아래 새로운 생활에 곧 적응하고 평생을 함께하게 될 친구 대니와 카를로타를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우정도 쌓는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크고 고풍스러운 코델리아 이모의 시골집은 어느 샌가 줄리에게 아빠와 로라 언니가 살고 있는 시내의 집 대신 더없이 소중한 ‘우리 집’이 된다. 물론 코델리아 이모 집에서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거짓으로 가득 찬 하스켈 삼촌의 비틀린 삶은 줄리에게 혹시 자신에게도 삼촌 같은 거짓된 면이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만든다. 또한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고 믿었던 아름답고 다정한 로라 언니의 결혼은 줄리에게 커다란 질투심과 상실감을 안기고, 불우한 동급생 아그네스의 비극적인 죽음도 세상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예기치 못한 아빠의 재혼과 새엄마의 등장, 이기적인 행동으로 쓰디쓴 실망감을 안겨 준 첫사랑 브렛 역시 줄리를 성숙하게 만드는 시련이다. 그러나 기분이 좋은 날이면 셰익스피어의 시 구절을 인용하곤 하는 코델리아 이모처럼 줄리 역시 어느덧 이모만큼이나 셰익스피어를 사랑하게 되고, 이모와 함께 달콤한 라즈베리를 먹으며 삶에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나날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된다. 또한 한평생 인기 작가 행세를 해 왔던 거짓말쟁이 하스켈 삼촌의 뜻밖의 세심한 지도 아래 몰래 품어 왔던 작가의 꿈에도 한 발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이러한 성장의 과정을 거치면서 줄리는 고교를 마치고 새로운 희망을 품은 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17세의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다. 줄리의 이야기 속에는 유년기의 추억과 사춘기의 혼란, 가슴 벅찬 첫사랑과 미래를 향한 꿈 등이 모두 담겨 투명하게 빛난다. 시대적, 공간적 배경은 다르지만 같은 관심사를 안고 있는 오늘날의 청소년은 물론 그러한 십대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까지 이 작품은 감성을 건드리는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사랑받을 것이다.
국어시간에 옛시읽기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옮긴이) / 2021.02.15
15,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옮긴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우리 한시 83편과 시조 69편을 주제별로 모아 엮은 것이다. 평소 옛글과 옛시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우리 옛시를 찾아 읽고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은 다음,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사랑과 그리움, 자연과 한정, 우정, 가족의 사랑, 충절과 기개, 신념과 의지, 삶의 고독과 어려움, 초월의 욕망, 풍자와 해학, 교훈 등 한시와 시조를 주제별로 나누어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또 옛시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어가 나오면 뜻풀이를 달아주었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편마다 짤막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해설을 덧붙였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나면 ‘생각할 거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각 작품의 내용과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했다.1부. 한시 1장. 우리 인연 무거워요 달 뜨면 오신다더니 _능운 | 꿈 _이옥봉 | 까치 소리 _이옥봉 | 그리는 꿈 _황진이 | 그대를 떠나보내며 _정지상 | 말없이 이별하다 _임제 | 가을밤 길어라 _성현 | 댓잎 소리 _이우 | 우리 인연 무거워요 _허봉 | 그리워라, 저 북쪽 바닷가 _김려 생각할 거리 2장. 눈 오는 밤 산중에서 밤 _이산해 | 밤 _지은이 모름 | 고추잠자리 _이덕무 | 한송정 _장연우 | 산속에 살면서 _이인로 | 눈 오는 밤 산중에서 _이제현 | 신설(新雪) _이숭인 | 남은 꽃 _임억령 | 삼각산 _윤두수 | 홍경사 _백광훈 | 그림 _이달 | 강마을의 저녁 _홍가신 | 스님의 봄 일 _임유후 생각할 거리 3장. 별 눈 속에 친구를 찾아갔다가 _이규보 | 작별 _임제 | 여관의 등잔불 _이정 | 이별 _오윤겸 | 봄바람아, 잘 가거라 _조운흘 | 풍악산 _성석린 생각할 거리 4장. 기러기는 북에서 오는데 돌아가신 형님을 그리워하며 _박지원 | 기러기 _양사언 | 편지 _이안눌 | 한식날 _남효온 | 친정 생각 _신사임당 | 기러기는 북에서 오는데 _백광훈 | 아, 내 아이들아 _허난설헌 | 죽은 딸에게 _임제8 생각할 거리 5장. 한산도의 밤 한산도의 밤 _이순신 | 망부석 _김종직 | 대장부 _남이 | 낙화암 _홍춘경 | 무궁화 우리나라가 _황현 | 절명시 _전봉준 생각할 거리 6장. 눈길 걸어갈 때 눈길 걸어갈 때 _이양연 | 수나라 장군 우중문에게 _을지문덕 | 시비하는 소리 들릴세라 _최치원 | 그림자 _이달충 | 천왕봉 _조식 | 금대사 _김종직 | 냇물에 몸을 씻고 _조식 | 생각 _허응당 보우 | 말 _정관 일선 생각할 거리 7장. 나무하는 계집종 병졸의 아내 _권필 | 이삭 줍는 노래 _이달 | 동산역에서 _이달 | 참새야 _이제현 | 얼음 뜨는 사람 _김창협 | 겨울옷 부 치니 _정몽주 | 쌓인 폐단 없앴다지만 _유승단 | 유민의 한 탄 _어무적 | 4월 15일 _이안눌 | 홀로 잠을 잔다네 _허난설헌 | 산골 아낙 _김창협 | 나무하는 계집종 _신광수 | 보리타작 _정약용 | 귀양지에서 _정약용 | 슬프구나, 양기를 자르다 니 _정약용 생각할 거리 8장. 산사의 밤 진달래꽃 피었니 _죽서 | 가을밤 비 내릴 때 _최치원 | 옛 마을에 돌아와 _청허 휴정 | 외나무다리 _김수녕 | 화석정 _이이 | 산사의 밤 _정철 | 구름 속 절 _이달 | 문수사 _최립 | 시무나무 아래 _김병연 생각할 거리 9장. 그림자, 나 아닌 나 우물 안의 달 _이규보 | 강기슭의 백로 _이규보 | 그림자 _진각국사 혜심 | 입멸 _원증국사 보우 | 꿈 _청허 휴정 | 참된 앎 _청매 인오 | 그림자, 나 아닌 나 _장유 생각할 거리 2부. 시조 1장. 묏버들 가려 꺾어 어져 내 일이여 _황진이 | 동짓달 기나긴 밤을 _황진이 | 내 언제 무신하여 _황진이 | 산은 옛 산이로되 _황진이 | 청산은 내 뜻이요 _황진이 | 청산리 벽계수야 _황진이 | 이화우 흩뿌릴 제 _계랑 | 묏버들 가려 꺾어 _홍랑 | 오리 짧은 다리 _김구 | 청초 우거진 골에 _임제 | 북창이 맑다커늘 _임제 | 어이 얼어 자리 _한우 | 서방님 병들어 두고 _김수장 | 내게는 원수가 없어 _박문욱 | 개를 여남은이나 기르되 _지은이 모름 |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 뫼에 _지은이 모름 | 임이 오마 하거늘 _지은이 모름 |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_지은이 모름 | 어이 못 오던가 _지은이 모름 |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_지은이 모름 | 창밖이 어른어른하거늘 _지은이 모름 | 천세를 누리소서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2장. 이 몸이 죽어 죽어 이런들 어떠하며 _이방원 | 이 몸이 죽어 죽어 _정몽주 | 백설이 잦아진 골에 _이색 | 눈 맞아 휘어진 대를 _원천석 | 흥망이 유수하니 _원천석 | 오백 년 도읍지를 _길재 | 녹이상제 살찌게 먹여 _최영 |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_김종서 | 방 안에 켠 촛불 _이개 | 이 몸이 죽어 가서 _성삼문 | 까마귀 눈비 맞아 _박팽년 | 간밤에 불던 바람에 _유응부 | 장검을 빼어 들고 _남이 | 가노라 삼각산아 _김상헌 생각할 거리 3장. 산촌에 눈이 오니 청산도 절로절로 _지은이 모름 | 말없는 청산이요 _성혼 | 십 년을 경영하여 _송순 | 산촌에 눈이 오니 _신흠 | 강호사시가 _맹사성 | 한송정 달 밝은 밤에 _홍장 | 두류산 양단수를 _조식 | 청량산 육륙봉을 _이황 | 재 너머 성 권농 집에 _정철 | 짚방석 내지 마라 _한호 | 동창이 밝았느냐 _남구만 | 한식 비 갠 날에 _김수장 | 안빈을 싫게 여겨 _김천택 | 논밭 갈아 김매고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4장. 매암이 맵다 울고 한 손에 가시 들고 _우탁 | 두꺼비 파리를 물고 _지은이 모름 | 꽃이 진다 하고 _송순 | 엊그제 베인 솔이 _김인후 | 풍파에 놀란 사공 _장만 | 검으면 희다 하고 _김수장 | 머귀 열매 동실동실 _김수장 | 매암이 맵다 울고 _이정신 | 개야미 불개야미 _지은이 모름 | 대천 바다 한가운데 _지은이 모름 | 중놈은 승년의 머리털 잡고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5장. 동기로 세 몸 되어 까마귀 싸우는 골에 _정몽주 어머니 | 까마귀 검다 하고 _이직 | 뉘라서 까마귀를 _박효관 | 태산이 높다 하되 _양사언 | 오우가 _윤선도 | 반중 조홍감이 _박인로 | 동기로 세 몸 되어 _박인로 | 국화야 너는 어이 _이정보 생각할 거리 국어 선생님들이 가려 뽑고 쉽게 풀어 쓴, 우리 옛시 152편 이 책은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우리 한시 83편과 시조 69편을 주제별로 모아 엮은 것이다. 평소 옛글과 옛시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우리 옛시를 찾아 읽고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은 다음,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사랑과 그리움, 자연과 한정, 우정, 가족의 사랑, 충절과 기개, 신념과 의지, 삶의 고독과 어려움, 초월의 욕망, 풍자와 해학, 교훈 등 한시와 시조를 주제별로 나누어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또 옛시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어가 나오면 뜻풀이를 달아주었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편마다 짤막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해설을 덧붙였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나면 ‘생각할 거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각 작품의 내용과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옛시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국어 선생님들에게는 풍성한 문학 수업의 밑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리랑 청소년판 7
해냄 /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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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청소년 문학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하였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작가의 말 1 또 하나의 음모|2 새 길을 열어라|3 알 수 없는 소문|4 밤기차|5 지주는 왕이다|6 드러난 정체|7 연해주의 빨치산|8 농장조합원들의 회의|9 백설의 땅|10 소작회 결성|11 1923년 9월 1일|12 긴 기다림의 끝|13 모자의 이별|14 갈림길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청소년들이여, 역사를 기억하자”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청소년판 출간! 광복 70주년 기념작 [출간 의의] 일제 강제 침탈 직전인 1904년부터 마침내 광복을 이룩한 1945년까지 한반도 전역과 일본, 하와이, 만주, 러시아 일대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오욕과 투쟁을 그린 ‘민족의 역사 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청소년 주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감히 민족 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 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나는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조정래 ‘치욕스러운 역사일수록 똑똑하게 기억해야만 한다’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쓰여져 출간 후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7년, 1권 기준),『태백산맥』에 이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대표되는 농민 생존권의 위협, 백성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치안권과 경찰권 등 정부 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의해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10년 단위로 나뉘어 전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 한반도>에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에는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에는 1921~1933년, <제4부 동트는 광야>에는 1934~1945년의 이 땅의 역사가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으로 부록에 정리되어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히 묘사된 이야기들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하다. 광복 70주년, 과거사 청산 문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은 10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주)해냄출판사는『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과 동시에 전국 중학생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문학과 역사를 두루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약사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1994년 6월 1부 <아, 한반도>, 2부 <민족혼>, 3부 <어둠의 산하> 출간. 연재 중단 본격 집필 1995년 7월 총 2만 매의 대장정 끝내고 제12권을 출간함으로써 완간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 ― 《시사저널》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 《도서신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 《출판문화》 1996년 11월 단일 주제 비평서인 『아리랑 연구』가 조남현 외 11인의 집필로 출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와 『아리랑』 전12권 완역 출판 계약 체결. 프랑스에서 한국의 대하소설을 완역 계약한 것은 최초의 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4위 ― 《조선일보》 1997년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1998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Arirang:nos terres sont notre vie’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판 『아리랑』 1부 3권 출간 서울대학 도서관 대출 1위 ― 《조선일보》 1999년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 《중앙일보》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 ― 《세계일보》 2000년 9월 『아리랑』의 발원지 전라북도 김제에 시민의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를 벽골제 광장에 세움 소설 분야, 90년대의 책 ― 교보문고 2002년 5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1천만 부 돌파 2003년 5월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개관 : 2만 장 육필원고 탑 공개 프랑스어판 Arirang 전12권 완역 출간 2003년 8월 3부작 2,000쇄 돌파 및 양장본 출간 2004년 6월 프랑스에서 Arirang을 희곡화한 Jours de Col?re en Cor?e 출간 7월 한국어판 『분노의 세월』 출간 2005년 7월 ‘독자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조정래 작가 선정 ― 인터넷서점 yes24 8월 연극 [아리랑] 공연 ― 인천시립극단(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8월 『아리랑』 역사자료 전시회 [징게 맹갱 외에밋들] 서울 개최(10월 아리랑문학관) 2007년 1월 『아리랑』 100쇄 출간 2015년 6월 『아리랑 청소년판』 출간, 7월 창작 뮤지컬 [아리랑] 공연 예정 [등장인물 소개] 감골댁 동학 농민군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의 병수발로 빚더미에 앉은 후,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 보름을 부자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에서 후자를 택하고 고통 받는다. 방영근 가족을 위해 20원에 하와이로 일하러 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고생할 어머니와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배삯을 다 갚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진 노동을 참고 살아간다. 지삼출 방영근이 떠난 후에도 돈을 받지 못한 감골댁을 도우러 따라 나섰다가 대륙식민회사 장칠문을 들이받은 죄로 일본 경찰에 투옥된다. 아내 무주댁과 아이들 생각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철도 공사장 일꾼으로 잡혀 간다. 송수익 사랑방 모퉁이에 서당을 차려 동네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일본이 정책을 바꾸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뒤숭숭한 마음에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를 살피던 중 나라를 빼앗긴 울분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만주로 이동한다. 신세호 잃어버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지만, 직접 독립운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양반으로 송수익과 친구이다. 집을 떠나 있는 친구를 대신해 그 집안을 보살피고,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공허 의병 활동 중에 송수익을 만나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만주와 국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양반이면서도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송수익에 매료되어 존경한다. 양치성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구걸하다가 우체국장 하야가와의 눈에 띄어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정보 요원으로 일한다. 방수국 방영근, 방보름에 이은 감골댁의 셋째 딸. 수국 꽃처럼 복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모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헬로 젤리피쉬
책과콩나무 / 알리 벤자민 지음, 김미선 옮김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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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알리 벤자민 지음, 김미선 옮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편집자 선정 추천도서, 북리스트 선정 최우수 데뷔소설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열두 살 수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래니라는 동갑 친구가 있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둘 사이는 언젠가부터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프래니가 세상을 떠나고, 수지는 홀로 남게 된다. 수지는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친구가 왜 죽게 된 건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수족관에서 본 해파리가,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는 그 생명체가 바로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거라고 수지는 믿게 되고, 인터넷을 뒤져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파리 전문가를 만나러 간다. 수지를 통해 삶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유령의 심장 … 9 제1장 목적 … 14 접촉 … 15 때때로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한다 … 20 보이지 않아 … 26 친구를 만드는 방법 … 31 1억 5,000만 번 쏘임 … 33 제2장 가설 … 44 배운 지식을 최대한 활용한 추측 … 45 제3장 배경 … 50 최후의 생존자 … 51 친구와 노는 방법 … 54 레그스 박사님 … 58 바보 같은 구닥다리 말 … 68 첫 번째 전문가 후보 … 75 흩날리는 먼지, 티끌 하나 … 78 약속을 하는 방법 … 87 두 번째와 세 번째 전문가 후보 … 93 중요한 일을 말하지 않는 방법 … 98 용감무쌍 … 103 제4장 변수 … 110 만발하다 … 111 사이가 멀어지는 방법 … 114 딸칵, 그리고 침묵 … 120 일을 뒤틀리게 만드는 방법 … 125 얼굴을 맞대고 … 134 배워야 할 수백만 가지 … 140 상황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법 … 143 좀비 개미 … 146 친구를 잃어버리는 방법 … 150 대체하다 … 160 잊어버리지 않는 방법 … 162 제5장 과정 … 166 우리보다 강하다 … 167 어떤 생물을 떠올려 보세요 … 169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 179 끔찍하게 잘못되었어 … 182 심지어 더욱 잘못되었어 … 185 독 … 189 나를 봐 … 190 수분 작용 … 194 최악의 침묵 … 202 이틀간의 침묵 … 204 그리고 지속되는 침묵 … 205 내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 … 206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음 … 211 브리짓 브라운이라는 소녀 … 215 목표 날짜 … 218 앓던 이 빠진 듯 … 220 탈출을 준비하는 방법 … 224 잔돈 … 228 안녕, 토르 … 232 작별 인사를 하는 법 … 239 안녕, 밍 플레이스 … 244 화요일, 오후 세 시 … 250 수요일 … 252 안녕, 우리 집 … 257 전화 … 263 결말 … 268 제6장 결과 … 272 영원불멸 … 273 호주를 향해 … 275 앉아 … 279 그녀가 해냈어 … 285 제7장 결론 … 298 만약에? … 299 이치에 맞는 단 한 가지 … 301 저스틴 … 304 남은 것 … 308 영웅과 악당 … 311 지은이의 말 … 324 옮긴이의 말 … 327수지는 과학과 자연을 사랑하는 평범한 소녀지만, 어느 날 친구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경험하고 실어증에 걸리고 만다. 가족과 학교 선생님, 급우들의 걱정과 염려에도 불구하고 수지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수지는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친구가 왜 죽게 된 건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수족관에서 본 해파리가,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는 그 생명체가 바로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거라고 수지는 믿게 된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파리 전문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전문가에게 친구를 빼앗아간 원인이 해파리라는 걸 확인할 수만 있다면, 수지는 친구와 비로소 이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지의 멀고 먼 여정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까? 수지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해파리 전문가를 만날 수 있을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었던 친구를 잃은 십대 소녀의 슬프고도 감동적인 상처 치유 극복기! 두 소녀가 있다. 한때 서로의 모든 비밀을 공유했던,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 서로를 아끼고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애정을 쏟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친구 사이. 두 소녀에게 이 세상은 어쩌면 친구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게 전부일 정도였을지 모른다. 늘 서로의 눈을 바라보니까. 그러던 어느 날 둘 중 한 소녀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떤 조짐도 없이 다른 친구를 남겨둔 채 아주 먼 곳으로 떠나 버리고 만다. 바로 죽음이라는 곳으로. 남겨진 친구는 홀로 질문한다. “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지?” 하지만 소녀는 어떤 해답도 찾을 수 없다. 누구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 물을 수 있다 한들, 뭘 물어야 할지, 소녀는 알지 못한다. 마음속에 질문이 쌓여갈수록 소녀는 점점 더 외로워져만 간다. 세상은 알 수 없고 모르는 것투성이다. 어떻게 해야 친구가 사라진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까? 마음에 깊이 남은 슬픔과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사춘기의 문턱에 선 한 소녀의 슬픈 홀로서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이유 같은 건 없어!” 이 책의 주인공 수지는 열두 살 소녀다. 수지는 세상일에 관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고 평범한 사춘기 소녀다. 수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래니라는 동갑 친구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어울려 자란 소중한 친구.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둘 사이는 언젠가부터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프래니는 옷차림과 외모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이성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 반면, 수지는 여전히 프래니만을 바라보며 둘만의 세계에 좀 더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 둘은 조금씩 멀어지다가 결국 남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 버린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서로를 미워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프래니가 세상을 떠나고, 수지는 홀로 남게 된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라고 묻는 수지에게 사람들은 말한다. “때로는 그냥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해.” 하지만 수지는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일어나기도 해’라는 말의 의미를 납득할 수가 없다. 프래니를 떠나 보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기만 하다. 프래니가 없는데도 어제와 하나 다를 것 없는 이 세상이 수지는 어쩐지 잘못 되어 있는 것만 같다. 수지는 가족에게, 학교 선생님과 다른 급우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다. 수지는 누구와도 말을 주고받지 않는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선택한다.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수지. 그럼에도 프래니에 대한 아픔은 치유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지는 학교 친구들과 수족관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수지는 손톱보다도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뿜는 해파리를 보게 되고, 그 순간 수지는 깨닫게 된다. 저 해파리가 분명 프래니의 죽음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걸. 그때부터 수지는 세상의 모든 해파리에 대해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한 소녀의 성장통! 우리는 매일 이별을 하고 그 아픔만큼 자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과 수많은 이별을 경험한다. 살아간다는 건 그래서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슬픈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 수지는 고작 열두 살밖에 되지 않는 소녀지만 한 친구로 인해 행복과 슬픔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친구로 인해 행복했고, 믿음을 배신당해 괴로웠고,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절망한다. 이 책은 슬픔과 절망에 빠진 수지가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의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실어증에 걸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친구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만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파리 전문가를 찾아갈 계획까지 세운다. 이 평범한 십대 소녀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상실감이 어른들보다 작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경험이 적고 감성이 풍부해 그 감정의 깊이가 더 크다. 때문에 ‘너는 어리니 몰라도 돼’라는 말은 아이에게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주게 된다. 수지의 계획은 결국 실패한다. 하지만 수지는 공항 대기실에 자신을 찾아와 준 엄마와 오빠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심하며 눈물을 흘린다. 또 묵묵히 자신을 참아 주고 기다려 준 아빠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프래니가 떠나고 난 빈 자리에는 자신과 친구가 되기를, 자신을 이해해 주는 또 다른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삶이라는 건 너무도 짧거나, 어쩌면 너무도 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주저앉아 울고 있을 수만은 없다. 비가 오고 폭풍우가 지난 뒤 더 단단히 뿌리박고 하늘 높이 뻗어 올라가는 나무처럼 우리는 슬픔을 딛고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한다. <수상 경력>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편집자 선정 추천도서 -북리스트 선정 최우수 데뷔소설말하자면, 너는 이미 가고 없는데 이 지구상에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몰랐던 때가 있었다는 말이다. 오로지 너 혼자 물속으로 사라져 가는데 그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지도 않았던 그때.때때로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한다.엄마가 그렇게 말했다. 정말이지 끔찍한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해.터튼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가 있는데, 이때 사람이 알고 있는 지식 가장자리와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과학이 필요한 것이다. 과학은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는 그 이유를 찾아 탐구하는 과정이다. 박사님 말이 딱 들어맞았다. 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물론 말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나의 가설에 도움을 줄 점문가가 필요하다.어딘가에 해파리 전문가가 분명히 있을 거다. 해파리의 이동 경로라든지, 촉수, 아니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해파리 학자. 나는 생각했다. 해파리 학자를 찾아야 해. 그때 내가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꿈속에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지 간에, 제이미에게 손이 닿든 해파리에게 쏘이든, 그냥 잠자코 있는 것보다 낫다. 잠자코 가만히 있는 게 가장 나쁘다. 그냥 기다리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무서워하기. 그것이 그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보다 더 나쁘다.해파리에 쏘이는 것보다 나빠. 그다지 미친 짓이 아닐지도 몰라.나는 깨달았다.제이미를 만나러 가야 할지도 몰라.그러니까, 안 될 건 뭐람?


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수필.가전체 64
북앤북 / 김시습.김만중 외 지음 /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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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청소년 학습김시습.김만중 외 지음
수능 언어영역 및 공무원 시험에서 고전소설 출제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깊이 있는 고전 읽기가 필요한 청소년 및 중.고생들을 위해 작품마다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줄거리를 실었으며 한자나 어려운 단어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원작의 표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작품 전문을 수록하였다. 교육과정 개편과 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에 맞춰 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수필.가전체 64편을 상고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작품을 창작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 수필 가전체 64를 시작하며·4 시대별 작품 갈래에 대하여·6 〈상고 시대〉 신화|단군 신화(작자 미상) · 12 / 주몽 신화(작자 미상) · 16 / 박혁거세 신화(작자 미상) · 23 설화|구토 설화(작자 미상) · 29 / 조신 설화(작자 미상) · 33 / 도미 설화(작자 미상) · 38 / 화왕계(설총) · 42 / 바리데기 설화(작자 미상) · 46 / 경문대왕 설화(작자 미상) · 53 / 달팽이각시 설화(작자 미상) · 58 / 아기장수 설화(작자 미상) · 63 / 연오랑 세오녀 설화(작자 미상) · 69 / 온달 설화(작자 미상) · 73 / 서동요(작자 미상) · 78 / 김현감호 설화(작자 미상) · 83 / 지귀 설화(작자 미상) · 89 / 사복불언(작자 미상) · 94 / 오봉산의 불(작자 미상) · 98 〈고려 시대〉 가전체|공방전(임춘) · 102 / 국순전(임춘) · 110 / 국선생전(이규보) · 117 / 정시자전(석식영암) · 125 / 죽부인전(이곡) · 131 / 저생전(작자 미상) · 138 / 배열부전(작자 미상) · 146 / 청강사자현부전(작자 미상) · 151 패관 문학|차마설(이곡) · 157 / 이옥설(이규보) · 161 / 경설(이규보) · 164 / 슬견설(이규보) · 167 〈조선 전기〉 전기 소설|이생규장전(김시습) · 171 / 만복사저포기(김시습) · 191 〈조선 후기〉 군담 소설|박씨전(작자 미상) · 200 / 임경업전(작자 미상) · 215 / 임진록(작자 미상) · 256 / 유충렬전(작자 미상) · 283 사회 소설|홍길동전(허균) · 303 가정 소설|사씨남정기(김만중) · 323 풍자 소설|호질(박지원) · 352 / 양반전(박지원) · 365 / 허생전(박지원) · 373 / 옹고집전(작자 미상) · 382 염정 소설|춘향전(작자 미상) · 402 / 운영전(작자 미상) · 435 / 구운몽(김만중) · 454 / 숙향전(작자 미상) · 475 / 채봉감별곡(작자 미상) · 497 우화 소설|토끼전(작자 미상) · 510 / 장끼전(작자 미상) · 525 몽유 소설|용궁부연록(김시습) · 544 / 남염부주지(김시습) · 563 판소리 소설|심청전(작자 미상) · 575 / 흥부전(작자 미상) · 598 수필|한중록(혜경궁 홍씨) · 615 / 계축일기(어느 궁녀) · 644 / 인현왕후전(작자 미상) · 663 / 주옹설(권근) · 689 / 이상한 관상쟁이(이규보) · 693 / 요로원야화기(박두세) · 698 / 수오재기(정약용) · 704 / 조침문(유씨 부인) · 709 / 규중칠우쟁론기(작자 미상) · 714 / 일야구도하기(박지원) · 721 / 통곡할 만한 자리(박지원) · 726 책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찰력과 수많은 스승들을 만나게 해주는 지식의 보고(寶庫)이다. 우리가 문명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옛 선인들의 문화유산인 훌륭한 작품들을 읽고 배워 지켜왔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대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것을 내 것으로 키워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현행 교육과정에서도 중요하게 고전문학을 배우게 하는 까닭이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문학성 있는 작품을 배우고 학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하겠다.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온고지신(溫故知新)처럼 과거는 과거로서 의미가 있고 현재는 과거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창조물이므로 오늘날의 고전은 항상 새로움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고전 문학 작품을 올바르고 재미있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의 줄거리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작품을 전개해 나가는 작중 인물의 사상과 감정을 이해하여 작품에 용해된 인간성 구현과 진솔한 삶의 가치관을 찾아보아야 하겠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낡거나 진부하지 않은 훌륭한 선인들의 작품을 읽어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표현과 어휘를 배워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과거와 미래의 삶을 통찰하고 시대를 이끌어 가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워 학생자신의 독서능력이 향상되어 논술고사나 수능시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교육과정 개편과 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에 맞춰 수능과 논술, 내신을 위해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고전소설·신화·설화·가전체·수필 등을 상고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작품을 창작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 각 작품마다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줄거리를 실었으며 한자나 어려운 단어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원작의 표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작품 전문을 수록하여 이 책을 꾸며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