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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의 친절한 통합논술 8
랜덤하우스코리아 / 헤르메스 지음, 이정전 감수 / 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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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
청소년 학습
헤르메스 지음, 이정전 감수
'현대 사회의 문제' 는 출제자가 수험생의 현실 인식 태도와 통찰력을 평가하고 싶을 때 적극 고려하는 주제로, 최근의 시사 문제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사회 각계의 여론 및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사회 문제의 본질적인 측면을 짚어봄으로써, 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책의 특징과 활용법 초대장 PART1 현대 사회 문제의 종류 1 생각의 뿌리 (1) 현대 사회 문제 2 생각의 가지 - 사회 병리 VS 개인 문제 PART2 인구 문제 1 생각의 뿌리 (1) 인구 문제의 진단 2 생각의 뿌리 (2) 출산율 저하 문제 3 생각의 뿌리 (3) 고령화 사회 4 생각의 뿌리 (4) 고령화 사회와 미래 세대의 부채 문제 5 생각의 뿌리 (5) 인구의 이동에 따른 문제 6 생각의 뿌리 (6) 세계 인구 문제 PART3 범죄 문제 1 생각의 뿌리 (1) 청소년 폭력 2 생각의 뿌리 (2) 사회의 병리와 청소년 3 생각의 뿌리 (3) 사회 통제와 낙인 4 생각의 뿌리 (4) 사회 보호와 인권 5 생각의 가지 PART4 기출 문제를 잡아라 1 바칼로레아 문제 2 서울대 2000학년도 정시 논술 문제 3 연습문제 맺음글
여러분도 초등 교사가 될 수 있어요
좋은땅 / 김민오 지음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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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청소년 자기관리
김민오 지음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초등학교 교사로서의 자격, 방법, 태도 등의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선 어떤 과정과 자격이 필요한지, 초등학교 교사의 삶과 자기계발의 모습은 어떠한지, 초등학교 교사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대학교 학생의 생활 모습, 임용경쟁시험 준비 방법, 초등학교 교사의 학습지도, 생활지도, 전문성 신장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현재 교육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머리말 Ⅰ. 교육대학교 대학생의 생활 1. 교육대학교 입학 - 교사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 초등교육과! 2. 교육대학교 1학년 학생의 생활 - 오랫동안 꿈꿔왔던 대학생활의 시작 3. 교육대학교 2~3학년 학생의 생활 - 교육대학교 학생으로서의 적응기 4. 교육대학교 4학년 학생의 생활 - 임용경쟁시험을 뚫고, 선생님이라는 꿈을 향해 5. 대학교 졸업 이후Ⅰ - 임용경쟁시험의 결과에 따른 인생의 갈림길 6. 대학교 졸업 이후Ⅱ -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닌 다른 진로를 개척하는 사람들 Ⅱ. 초등 교사의 삶 1. 신규 교사의 생활 -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서 필요한 배움의 자세 2. 동료 교사와의 관계 - 동료 교사와 함께 만드는 학교 교육 문화 3. 교사의 수입 - 교육 경력에 따라 산정되는 교사의 월급 4. 교사의 방학 -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학의 활용 5. 교사의 진로 - 교사 경력을 통해 실현하는 다양한 진로 6. 교사의 경험과 독서 - 학생의 세상을 보는 눈이 되어주는 교사의 한 마디 말 7. 멘토의 중요성 - 교사 생활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선배 멘토 교사 8. 교사의 은퇴 - 교직 생활 은퇴 이후의 인생 설계에 대한 고민 Ⅲ. 초등 교사가 갖춰야 할 요소 1. 교사 지원 동기 - 교사가 장래희망인 이유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 2. 교사의 성품Ⅰ - 학생을 칭찬하고 사랑할 수 있는 교사의 마음 3. 교사의 성품Ⅱ - 교사의 생명과 같은 도덕성과 양심 4. 교사의 언어 - 정확한 말과 글 사용의 중요성 5. 교사의 복장 - 교사의 옷차림에서 결정되는 교사의 이미지 6. 교사의 자아존중감 - 교사와 학생의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7. 교사의 컴퓨터 활용 능력 -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자료 준비와 업무 처리 Ⅳ. 초등 교사 전문성 향상 1. 수업 전문성 강화 -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한 교사의 노력 2. 교사의 상담 - 수업만큼 중요한 교사의 상담 기술 3. 학교 업무 - 학교 업무를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 4. 학생의 안전 - 안전은 즐거운 학교생활의 기본 전제 5. 진로 지도 -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 6. 초등학생의 심리적·행동적 특성 -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초등학생을 이해하기 7. 초등학생의 행복감 - 행복한 학생이 가득한 학급 만들기 8. 초등학생 문화의 이해 -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Ⅴ. 초등교육의 현재와 미래 1. 공교육의 변화 -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한 학교 교육의 변화 2. 미래 학교의 모습Ⅰ -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생 중심 교육의 실현 3. 미래 학교의 모습Ⅱ - 학교의 ‘스마트러닝’ 도입 맺음말중고등학생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에 대한 각종 설문 조사를 하면 상위에 속하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교사’입니다. 《여러분도 초등교사가 될 수 있어요!》는 교사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사’라는 진로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의 학부모들에게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초등학교 교사 생활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초등교육과에 재학 중인 교육대학생들에게 초등교육 현장의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교사 생활에 도움이 되어 주는 것은 물론 교사 임용경쟁시험의 교직논술과 면접 등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최근 진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등학생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사’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 직업이다. 항상 장래희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 상위권에 속해 있는 직업이 바로 ‘초등학교 교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이 직업에 대해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 책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민오 저자가 교육대학교 생활 4년, 초등학교 교사 생활 7년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도 초등교사가 될 수 있어요!》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초등학교 교사로서의 자격, 방법, 태도 등의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선 어떤 과정과 자격이 필요한지, 초등학교 교사의 삶과 자기계발의 모습은 어떠한지, 초등학교 교사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대학교 학생의 생활 모습, 임용경쟁시험 준비 방법, 초등학교 교사의 학습지도, 생활지도, 전문성 신장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현재 교육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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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청소년 문학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38권.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명 블로거인 여학생이 그 때문에 친구들과 갈등을 겪고 심지어 스토커에게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인터넷 매체의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이버세계에서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직 교사가 쓴 독서지도안을 첨부하여 주제와 관련된 폭넓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앨리스는 ‘질주하는 리타’라는 닉네임으로 학교 안팎의 일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야레드라는 사람으로부터 처음 이메일을 받았을 때, 앨리스는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레드가 보내는 메일은 점점 더 위협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야레드는 앨리스에 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과연 야레드는 누구일까? 마침내 앨리스는 야레드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앨리스 자신이 인터넷 상에서 남긴 수많은 글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 결국 앨리스는 삶을 위협하는 악몽 같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프롤로그 1장 질주하는 리타 2장 의문의 남자 3장 디지털 원주민 4장 그의 분노 5장 슈퍼맨 6장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7장 빨강양말 소녀 8장 장난인가, 복수인가 9장 절필 선언 10장 야레드의 세 번째 편지 11장 친구의 짝사랑 12장 공개 결투 신청 13장 빨강머리 소년의 꿈 14장 의외의 인물 15장 질투의 화신 16장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17장 미행자 18장 사이코패스 19장 습격 20장 왜 하필 나를? 옮긴이의 말 독서지도안인터넷은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제작 “소셜 네트워크 시대가 되면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할 위험은 더욱 커진다. (…중략…)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흘린 데이터 부스러기들이 나중에 특정한 의도로 결합되어 나를 심문하는 타자의 무기로 변환될 수도 있다.” ―백욱인, 『네트워크 사회문화』에서 최근 엄격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금융회사에서까지 수천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디지털 프라이버시’ 문제가 첨예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는 우리가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네트워크상에서 자발적으로, 또는 무심코 제공하는 개인정보들에 대해서는 생각 외로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금융정보 유출은 경제적인 문제를 야기할 뿐이지만 출신, 거주지, 성향/취향 등의 사적인 정보 유출은 단순한 악용의 가능성을 넘어 자칫 신변의 위협마저 초래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1년 전의 디시인사이드 ‘정사갤’ 살인사건은 그 극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성인들도 이러할진대, 아직 사리분별이 미숙한 청소년들은 오죽할까.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는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명 블로거인 여학생이 그 때문에 친구들과 갈등을 겪고 심지어 스토커에게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인터넷 매체의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이버세계에서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학교 현장에서 인터넷 윤리 교육 교재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앨리스! 내가 너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네가 나한테 말해준 거야. 네가 알아야 할 것은 오직 내가 널 아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야…….” 앨리스는 ‘질주하는 리타’라는 닉네임으로 학교 안팎의 일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야레드라는 사람으로부터 처음 이메일을 받았을 때, 앨리스는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레드가 보내는 메일은 점점 더 위협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야레드는 앨리스에 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과연 야레드는 누구일까? 마침내 앨리스는 야레드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앨리스 자신이 인터넷 상에서 남긴 수많은 글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 결국 앨리스는 삶을 위협하는 악몽 같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인터넷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 시대 학생들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다. 한국은 IT 강국답게 세계에서 가장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왕성한 나라라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몰입도가 아주 높은 반면 프라이버시 개념에는 둔감한 우리 청소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에 대한 정보를 거리낌 없이 타인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자신의 취미에 대한 정보는 물론 전화번호나 주소까지 공유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들이 누군가에 의해 악용될 경우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터넷 윤리 교육이 사이버왕따나 악성 댓글(악플)뿐 아니라 ‘프라이버시’ 문제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직 교사가 쓴 독서지도안을 첨부하여 주제와 관련된 폭넓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몇 주 전에 튀센 선생님이 맡고 있는 사회시간에 ‘인터넷의 함정’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마르코 튀센 선생님은 솔 남매 김나지움에서 인기 있는 젊은 선생님 중 한 분이다. 금발에다 약간 가무잡잡한 피부, 그리고 강렬한 푸른 눈을 가진 선생님은 나이답게 스스럼없는 말투로 학생들을 친구처럼 대하며 언제나 수많은 학생들에 둘러싸여 있다. 학생들은 튀센 선생님의 태도나 의견, 그리고 표현방식을 대체로 우호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동료 선생님들은 아니었다. 아무튼 앨리스도 튀센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고 따랐다. 적어도 그날 수업시간 전까지는. 평소 융통성 있고 너그러운 튀센 선생님이 그날 인터넷에 관한 주제에서는 유난히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 원주민인 너희들이 남긴 온라인 프로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사회적 정체성으로 자리 잡게 된단다.” 선생님은 아주 심각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이렇게 형성된 정체성은 일생 동안 너희를 계속 따라다니게 될 거야.” “그게 뭐 잘못된 거예요?” 앨리스와 카트야의 앞줄에 앉아 있던 케빈이 질문을 던졌다. “말하자면……” 튀센 선생님은 잠시 말을 끊더니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 넘긴 다음 목에다 손을 짚었다. 뭔가 생각을 정리하는 듯했다. 이윽고 선생님이 입을 열었다. “요즘 대부분의 젊은 세대는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자유롭게 다루는 것 같아.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야. 어떤 경우엔 위험할 수도 있지.” 앨리스는 선생님의 걱정 어린 경고의 목소리에 반감이 일었다. 마치 자기가 공격받은 것처럼 기분이 나빠졌다.“그런데 선생님, 어른들은 언제나 우리가 하는 일을 못마땅해하지 않나요? 어른들의 눈에는 우리가 뭘 하든 쓸모없고 위험한 아이들로 보일 뿐이겠죠.” 앨리스의 비아냥거리는 말투에는 튀센 선생님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지가 확고하게 담겨 있었다. “잘 지적했다, 앨리스.” 튀센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 듯했다. “네 말도 꼭 틀린 건 아니야.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지. 어린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해줘야 할 어른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인터넷 세상의 일들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하다고나 할까.” “자, 진정하자…….” 앨리스는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곤 오른손을 뻗어 마우스를 쥐고 커서를 링크 주소에 올린 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렀다. 곧 페이지가 링크 주소로 넘어갔다. 앨리스는 긴장하며 모니터를 바라봤다.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뭘 보게 되는 거지? 왜 갑자기 섬뜩한 생각이 드는 거지? 온갖 상상 속에서 비디오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앨리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꿈에도 상상해보지 못한 장면이었다. 방이었다. 책상 위에 조그만 램프가 켜져 있었다. 그 옆에 컴퓨터가 놓여 있고 그 뒤에 의자가 보였다. 의자에는 카메라를 등지고 짙은 색 머리칼의 소녀가 앉아 있었다. 긴 머리가 소녀의 좁은 어깨를 외투처럼 감싸고 있었다……. 내 어깨야. 내 머리칼, 내 컴퓨터, 내 책상, 그리고 램프… 내 방이야. 앨리스는 다시 키보드를 눌러봤다. 그리고 여러 번 마우스를 눌렀다. 화면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앨리스의 뱃속에 들어 있던 커다란 바위가 산으로 변하기엔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앨리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창가로 갔다. 두려움 때문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지금도 누군가 자기를 지켜보며 영상을 찍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위험할 정도로 창문에 바짝 붙어 날아가는 새 한 마리 말고는. 그 남자가 저기서 나를 찍은 게 틀림없어. 그 남자라니? 어째서 그런 일을 저지른 자가 그 남자라고 생각하는 거지? 자기를 야레드라고 부르니까! 바로 그거였다! 강한 아드레날린이 온몸을 휘감아 도는 게 느껴졌다. 앨리스는 방문을 박차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거지? 어떤 멍청이가 나를 놀려주려고 한 게 틀림없어. 어떤 미친 남자가 창문 뒤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등 돌리고 앉아 컴퓨터에 빠져 있는 나를 비디오로 찍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그런 장난 메일을 받는 사람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넘는다. 사실 그건 못된 장난전화를 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람을 잔뜩 겁나게 한 다음에 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다. 사실 범죄라고 할 수는 없었다. 어쩌면 하나의 쇼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악의 없이 재미로 그런 짓을 한 건지도 모른다. 야레드가 꼭 남자라는 보장도 없고 여자애일 수도 있다. 두 명의 여자애가 작당해서 한 짓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앨리스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지만 대놓고 할 용기가 없어 그런 짓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 아니면 질주하는 리타가 곤경에 처하는 걸 보고 싶었거나. 앨리스는 퍼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맞아, 바로 그거야! 리타가 사람들을 놀려대는 걸 보고 아마 누군가 열을 받은 모양이지.
나의 직업 : 언론인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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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꿈디자인LAB (지은이)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와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언론인' 편에서는 언론인의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언론인이 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언론인과 관련된 시험과, 대학에서는 어떠한 수업을 듣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언론인의 사명감과 역할 등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직업으로서의 언론인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Part One: History 1. 언론의 필요성과 역할 2. 언론인이 하는 일 3. 국내 언론 산업과 언론 기관 현황 4. 전문 기자란? 5. 언론중재위원회 Part Two: Who & What 1. 방송국 2. 신문사 3. 잡지사 Part Three: Get a Job 1. 4년제 대학교 2. 언론인 관련 시험 3. 지역 언론과 창업 Part Four: Reference 1. 방송법 2. 잡지 등 정기간행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3.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언론인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직업 정보 도서 《나의 직업 언론인》 제1장은 언론인의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우리 사회에서 언론의 필요성과 역할, 그리고 언론인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언론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언론인이 가져야할 사명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언론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제2장은 언론인의 종류와 근무 환경을 소개한다. 크게 방송국, 신문사, 잡지사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각의 제작 과정, 어떠한 사람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다. 제3장은 언론인이 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언론인과 관련된 시험과, 대학에서는 어떠한 수업을 듣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국민의 자유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언론에 사람들은 주목하기 시작했다. 언론은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활동의 과제 중의 하나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언론은 한편에서는 국가에 대한 감시자로, 또 한편에서는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무엇보다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책을 통해 언론인의 사명감과 역할 등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직업으로서의 언론인을 선택하길 바란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언론은 사회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만큼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 그래서 언론이 잘못하게 되면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혼돈에 빠지게 된다. 언론은 절대 신성하다는 말에 기대어 우리가 언론에 대한 무비판적 태도를 취할 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언론의 자유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언론은 우리의 사회적 개인적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우리를 해치는 도구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D는 영화 제작 감독처럼 방송 제작을 지휘하는데 방송 프로듀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텔레비전 및 라디오의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하여 제작하는 일을 하며 지상파 방송사, 종합 유선방송사, 독립 프로덕션 등에서 근무한다. 제작 외에도 프로그램의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예산과 비교하고 관리하는 일이나 주요 출연진 및 스텝들을 섭외하는 일도 맡게 된다. 편집장은 기자들의 취재와 작도잡지 기자는 잡지사에 소속되어 시사, 여성, 레저 관련, 종교 등 특정 분야를 기획하고 취재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일을 맡는다. 규모가 큰 잡지사는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편집기자 등이 구분되어 있으나 영세한 잡지사의 경우에는 한 명이 여러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편집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전문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아무리 규모가 적어도 편집기자는 따로 둔다.
[큰글자책 하늘은 나를 향해 열려 있어
북스토리 / 김범수 (지은이) / 2023.07.05
48,000
북스토리
청소년 자기관리
김범수 (지은이)
사관학교가 어떤 곳인지, 군인으로서의 삶은 어떠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이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했던 저자가 사관생도로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뚜렷한 확신과 사명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독자 또한 마치 공군사관학교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처럼 읽히는 저자의 솔직하고 경쾌한 4년간의 기록은 사관학교 진학을 꿈꾸는 학생은 물론이고, 힘든 생도 생활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과 자녀의 사관학교 생활을 궁금해하는 학부모에게 친절하고 유쾌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추천사Ⅰ … 4 추천사Ⅱ … 7 시작하며 … 10 1장 공군사관학교 입학 과정 어쩌다 공군사관학교 지원, 그리고 시험과 면접 … 18 공군사관학교로의 입학 결심 … 25 2장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등록일 행사와 생활 적응 기간 … 32 기초군사훈련의 가족 … 36 기다려지는 인터넷 편지 … 40 생애 첫 군사훈련 … 45 먹기 힘든 밥 … 50 특별훈련 … 55 메추리빵 … 59 초코파이를 위한 개종 … 63 입학식 … 67 3장 1학년 생도로 산다는 것 학교의 ‘SCV’ … 74 메추리 천하 … 78 Bloody April … 82 어버이날 기념행사, 그리고 첫 외박 … 85 생활실보다 편한 강의실 … 90 동기생애와 연대책임 … 93 메추리 강화 훈련 … 96 4장 생도대 문화 라인 관계 … 102 졸업식 훈련과 퍼레이드 … 110 무용구보 … 118 벚꽃 … 122 하·동계 휴가 … 127 5학년 별관살이 … 133 5장 훈련 1학년 하계군사훈련 … 138 2학년 하계군사훈련 … 149 3학년 하계군사훈련 … 158 관숙비행과 G내성 강화훈련 … 174 6장 미(味)와 美 무용기 체육대회 … 184 공군사관학교의 축제, 성무제 … 192 모교 홍보 … 199 동아리 활동 … 203 학술 교류 … 209 3군 사관학교 통합교육 … 213 7장 자치근무 활동 정복 ‘윙’을 받고 싶어 시작한 기자생도 … 224 학교 과대표 … 228 친목을 위한 생도생활발전위원회 … 231 중대기수생도 … 234 훈련중대장생도 … 238 5중대장생도 … 244 2대대 작전참모생도 … 248 8장 하고 싶은 말 학업에 대하여 … 254 여가 시간 보내기 … 259 나는 ‘19호실’이 없었다 … 264 정부부처 기자단 도전기 … 268 아직 조종사가 아니라고요! … 273 대망의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 278 마치며 … 284입시에서 임관까지 현역 공군 장교가 들려주는 사관생도의 모든 것! 재학 기간 동안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졸업과 동시에 명예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진로가 결정되기에 사관학교를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사관학교를 준비하며 대부분 입시 전형이나 전략에만 관심을 갖다 보니, 정작 입교 후 엄격한 규율하에 공동생활을 하면서 학위 교육과 더불어 각종 군사훈련을 수행해야 하는 교육과정을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은 것 또한 사관학교의 현실이다. 이 책은 많은 학생들처럼 사관학교가 어떤 곳인지, 군인으로서의 삶은 어떠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이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했던 저자가 사관생도로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뚜렷한 확신과 사명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독자 또한 마치 공군사관학교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처럼 읽히는 저자의 솔직하고 경쾌한 4년간의 기록은 사관학교 진학을 꿈꾸는 학생은 물론이고, 힘든 생도 생활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과 자녀의 사관학교 생활을 궁금해하는 학부모에게 친절하고 유쾌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공군사관학교 생도입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생생한 생도 생활 이야기 공군사관학교 역시 여느 대학교처럼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평범한 대학교라 생각하고 큰 고민 없이 입학을 결정했던 저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친구들이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꽃다발을 받을 때 혹독한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했고, 일반 대학에 입학한 친구들이 학교 선배에게 밥을 얻어먹을 때 중대 선배에게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생도 생활의 어려움과 고난을 견디지 못한 많은 동기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저자는 그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며 어느덧 ‘공군사관생도’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후배를 교육하는 선배 생도로 성장했고, 이제 졸업과 동시에 대한민국 영공을 책임지는 공군 장교로 임관했다. 공군사관학교 생도 생활을 기록한 이 책에는 평범한 삶을 추구했던 19살의 학생이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과정을 시작으로 4년 동안 이어지는 고된 훈련과 공부,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는 심신의 단련의 시간들이 “공군사관학교를 준비하던 수험생 독자의 발걸음을 다른 학교로 돌리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할 정도로 솔직하고 경쾌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생생한 생도 생활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공군사관학교를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생도 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고, 생도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궁금했던 자녀의 생도 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힘든 생도 생활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거나 퇴교를 고민하고 있는 사관학교 후배들에게는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다.훈련 대대장생도가 훈련을 시작할 때 예비생도들에게 했던 말이 있다. 내가 속한 기초군사훈련 4중대, 행군을 마친 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고자 하면 살 것이며,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죽이지 않는 고통은 너를 더 강하게 할 뿐이다.”이 말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서 극기를 경험했고, 나의 한계에 맞닥뜨렸을 때는 그 한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기초군사훈련을 하기 전에는 나름 체력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훈련은 항상 나의 체력 이상을 필요로 했다. 또, 나와 달리 힘든 훈련을 거뜬히 해내는 동기생들을 보면서 ‘나는 왜 잘하지 못할까’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똑같은 동작을 봐도 나는 금방 따라 할 수 없는데, 동기생들은 마치 예전에 해봤던 것처럼 단번에 따라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나도 그 기초군사훈련을 모두 수료했다는 것이다.― 「생애 첫 군사훈련」 중에서 메추리 천하 기간에 1학년 생도들은 기존에 선배 눈치를 봐가며 하던 것들을 마음 편하게 하고, 눈치가 보여 하지 못했던 것들은 시도해보기도 한다. 내가 1학년 생도일 때는 라면은 반드시 휴게실에서만 먹어야 했는데, 메추리 천하 기간에는 방 안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도 했다. 사소한 것이지만 겪어보면 정말 신이 났다. 또, 샤워하면서 눈치 보지 않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중대 동기들과 마치 대관한 것처럼 휴게실에서 모여 떠들거나, 방에 모여 새벽까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평소에는 절대 안 되지만 메추리 천하 기간에만 암묵적으로 눈감아주는 행동이 있는데 전투기, 탑 등의 전시물에 올라가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다. 메추리 천하 때만 하는 일종의 전통이기에 이후에 2~4학년 때 천하 기간을 맞이하더라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높은 학년 선배가 시켜 아래 학년 선배의 흰 구두에 검은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선배 물건에 장난을 치거나, 선배의 일기장을 꺼내 몰래 읽기도 한다. 물론 걸렸을 경우 뒷감당은 본인뿐 아니라 동기 모두의 몫이다.― 「메추리 천하」 중에서 후배를 교육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군기를 잡는다는 말과 일부 상통한다. 후배의 과오를 발견했을 때, 혹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을 때 그냥 넘기지 않고 이를 지적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을 웃으며 할 수 없기에 어느 정도 무서운 표정과 근엄한 말투로 이야기한다. 이것도 후배가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후배를 사랑하지 않는데 후배를 교육하는 사람은 절대 없다. 나도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육에 임했다. 괜히 큰마음까지 먹어가며 후배에게 쓴소리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후배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배를 직접 불러 교육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와야 하니, 내 입장에서는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단체채팅방을 통해 교육했는데 후배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 후배를 교육하는 것은 단순히 화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 충분히 고민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했다.― 「중대기수생도」 중에서
크리스마스를 구해줘
문학동네 / 로맹 사르두 지음, 전미연 옮김 /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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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사르두 지음, 전미연 옮김
<크리스마스 1초 전>이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의 기원을 놀랍고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판타지 소설이라면, 그 후속작 격인 이 책은 <크리스마스 1초 전>에서 탄생한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없어져버리는 대사건이 일어난 후 크리스마스를 되찾기 위해 주인공들이 벌이는 모험담이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날 선물이 돌아간다'는 산타 할아버지의 말에 따라 1년 동안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는 아이들의 모습, 겨울이 다가오자마자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나타내주는 동시에 크리스마스 정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날 아침, 애타게 기다렸던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지 못해 하늘이 무너진 듯 상심한 어린 딸 조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되찾아주기 위해 헌신하는 한 엄마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까지도 되새겨볼 수 있다.1.글로리아 피크위크, 그녀의 삶과 행적 2.이 장은 길이가 아주 짧고 중요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바로 앞 장을 보충해주고 앞으로 나올 장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꼭 읽어야 한다 3."남이야 전봇대로 이를 쑤시건 말건" 이라는 속담을 풀어서 이야기하면? 4.글로리아는 위대한 벤저민 프랭클린처럼 문제에 접근한다. 그녀는 신경질을 부리고 화를 낸 다음, 정체불명의 새 이웃에게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5.충실한 나의 독자들은『크리스마스 1초 전』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또한 "너무 방자한 탓에 이 세상은 애초부터 똑바로 걷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고, 그래서 지금도 삐딱하게 가고 있는 것이다"는 찰스 디킨스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된다 6.산타 할아버지가 돌아오자 전 세계 어린이들이 뛸 듯이 기뻐한다 7.글로리아가 기존의 입장을 바꾸다 8.신꼐서 여자를 창조하겠다는 위대한 결정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아주 뛰어난 창조의 감각까지 발휘했음(사실 우리는 그분께 그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이 명명백백하게 입증된다 9.글로리아가 아리만 남작의 비밀을 발견하다 10.유령과 요정의 존재를 믿지 않는 트집쟁이들이더라도 제발 냉소적인 촌평만은 삼가주었으면 한다 . . . . . 25. 아리만 남작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다 26.아름다운 영혼이 최후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죽음이 사실은 새로운 동화를 위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감동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27.마지막 한 사람크리스마스 날 아침, 산타 할아버지가 사라졌다! 악마의 손아귀에 떨어진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씩씩한 아줌마와 고아 소년이 벌이는 본격 크리스마스 액션 어드벤처! 놀라운 판타지와 스릴 넘치는 모험이 가득한 로맹 사르두의 크리스마스 시리즈 제2탄! <13번째 마을><최후의 알리바이><신의 광채> 등을 통해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정교한 추리적 플롯을 선보이며 ‘프랑스의 젊은 움베르토 에코’라는 찬사를 받은 로맹 사르두가 <크리스마스 1초 전>(문학동네, 2008)에 이은 또 하나의 크리스마스 동화 <크리스마스를 구해줘>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1초 전>이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의 기원을 놀랍고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판타지 소설이라면, 그 후속작 격인 <크리스마스를 구해줘>에서는 <크리스마스 1초 전>에서 탄생한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없어져버리는 대사건이 일어난 후 크리스마스를 되찾기 위해 주인공들이 벌이는 환상적인 모험이 펼쳐진다. 전 런던을 호령하는 씩씩한 아줌마 글로리아와 <크리스마스 1초 전>의 주인공이었던 꾀돌이 소년 해럴드의 상상을 뛰어넘는 신나는 모험담과 더불어, <크리스마스를 구해줘>에는 코털을 뽑아 불을 피우는 뤼탱들, 눈앞에서 과일을 썩게 만드는 악마, 식인귀, 용 등 갖가지 모양으로 변신하며 악마와 싸우는 요정 등 신비한 마법의 존재들이 대거 등장한다. 놀라운 판타지와 스릴 넘치는 모험, 유머과 감동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구해줘>는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책 선물이 될 것이다. 긴급 명령! 악마의 손아귀에 떨어진 크리스마스를 구하라! 글로리아 피크위크, 그녀는 영국 런던의 콜린스 광장 6번지 발머 경 저택에서 집사로 일하며 어린 딸 조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장부다. 하인 몇십 명의 일을 혼자서 척척 해내는 유능하고 억척스런 아줌마 글로리아가 어쩌다가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한 모험에 뛰어들게 되었을까? 사건은 발머 경 저택 옆집에 ‘아리만’이라는 이름의 수상한 남작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 시작된다. 이사 오는 날부터 심상치가 않더니,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집 안에만 칩거하는 아리만 남작에 대한 이상한 소문과 추측이 난무한다. 어느덧 12월이 다가오고, 글로리아의 딸 조와 발머 경의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대하며 한껏 들떠 있다. 12월 25일 아침, 선물을 확인하러 크리스마스트리로 다가간 글로리아와 조의 눈앞에 끔찍한 광경이 펼쳐진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이 없는 것이다! 그 집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국, 전 세계의 아이들 중 누구도 선물을 받지 못하는 대사건이 벌어졌다. 모두들 참담한 기분에 빠져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는 아랑곳없이 아리만 남작의 집에서는 시끌벅적하게 파티를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참다못한 글로리아는 남작의 집을 염탐해보기로 결심하고 몰래 잠입하여 이 방 저 방을 살피다가 서재의 벽장 안에 갇혀 있던 어린 소년을 구출해낸다. 그 소년은 해럴드 기(<크리스마스 1초 전>의 주인공)였다. 글로리아는 아리만 남작의 집에 갇혀 있었던 해럴드의 이야기를 통해 이 모든 사건이 아리만 남작이 꾸민 짓임을 알게 된다.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악마 아리만의 소행이었던 것이다. 글로리아는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함께 아일랜드로 떠나야 한다는 해럴드의 간곡한 부탁에 심한 갈등을 겪는다. 앓아누운 딸과 발머 경 가족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를 되찾아달라는 사랑스러운 딸의 애원에 글로리아는 눈물을 꾹 참고 씩씩한 모습으로 해럴드, 뤼탱과 함께 길을 떠나고, 이때부터 독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아름다운 동화 저자 로맹 사르두가 크리스마스 시리즈 1탄인 <크리스마스 1초 전>에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크리스마스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홉 살 소년 해럴드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산타 할아버지가 되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이 전달된다는 설정은 작가의 주제 의식을 뒷받침해준다. 이러한 메시지는 후속작 격인 <크리스마스를 구해줘>에서도 계속된다. 계급과 성별, 인종에 상관없이 ‘착한 일을 많이 한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날 선물이 돌아간다’는 산타 할아버지의 말에 따라 1년 동안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는 아이들의 모습, 겨울이 다가오자마자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나타내주는 동시에 크리스마스 정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날 아침, 애타게 기다렸던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지 못해 하늘이 무너진 듯 상심한 어린 딸 조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되찾아주기 위해 헌신하는 한 엄마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까지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그녀는 바로 세인트 페리 시장의 전설적 인물 글로리아 피크위크였다. 웨스트엔드에서부터 템스 강을 가로지르는 킹스턴 다리를 지나 그로브너 광장에 이르기까지 추앙을 받는 신화적 존재이자, 런던 상류 사회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 인물 말이다! 그녀의 이름이 버킹엄 궁전에서 오고 가는 대화의 단골 소재로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해도 영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_ 본문 15쪽 트리 밑에는 선물이 보이지 않았다. 조는 더이상 앞으로 걸음을 떼지 못했다. 망연한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릴 뿐이었다. 하얗게 질린 조의 뺨을 타고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렸다. 글로리아는 미간을 찌푸린 채 망할 놈의 산타 할아버지가 혹시라도 엉뚱한 곳에 선물을 놓고 가지는 않았는지 거실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헛수고였다. _ 본문 65쪽 “남작이 어떤 사람인지 그애가 너한테 말해줬니?”“그자는 악마래요, 악마. 엄마가 가서 해럴드를 도와줘야 해요. 혼자서는 불가능할 거예요. 크리스마스를 구해야 해요, 엄마. 에스클라몬드 요정님 말씀이 맞아요. 크리스마스를 구해야 해요……” _ 본문 122쪽
힐링 포인트 어린이 행복 음악 놀자 4
일신미디어 /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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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음악연구회 엮음
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로, 기초 음악 이론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종합평가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종합하여 볼 수 있도록 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론을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음악 이론 도입서로, 쉽게 따라 그리고 색칠하며 숫자와 계이름을 익힐 수 있다.큰보표의 계이름 위의 도 ~ 위의 위의 미(윗 덧줄의 계이름) 아래 파 ~ 가운데 솔(아래 덧줄의 계이름) 윗 덧줄의 음과 건반 아래 덧줄의 음과 건반 여러 가지 음표 여러 가지 쉼표 16분음표 16분음표 그리기 16분음표 묶기 16분음표의 길이 16분쉼표 점음표 점쉼표 리듬 꼬리 대신 대로 묶기 여러 가지 음표와 쉼표 도전! 실력 Up 1 낮은음자리표의 계이름 아래 아래 솔라시 옥타브 큰보표에서의 1옥타브 옥타브 기호 8va ---- 옥타브 기호 8va ---- 도전! 실력 Up 2 이음줄 붙임줄 붙임줄 연주하기 이음줄과 붙임줄 반음 올림표 # 반음 내림표 b # 와 b 제자리표 ? 도전! 실력 Up 3 음정 2도 음정 3도 음정 2도와 3도 음정 도전! 실력 Up 4 도전! 업그레이드 부록. 종합평가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입니다. 기초 음악 이론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종합평가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종합하여 볼 수 있도록 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이론을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음악 이론 도입서로, 쉽게 따라 그리고 색칠하며 숫자와 계이름을 익힐 수 있습니다. 기초 음악 이론 단계가 어려운 유아들에게 꼭 맞는 수준으로 구성하여 유아들도 쉽게 이론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
푸른들녘 / 박순화 (지은이)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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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박순화 (지은이)
“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는 7일 만에 수능 한국사를 효율적으로 학습함과 동시에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한국사 지식 습득을 도와주는 역사책이다. 교양과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혁신적인 기획인 셈이다. 따라서 수험생뿐만 아니라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만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장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공부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독자와 가장 근접한 시간, 즉 현대를 공부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부분이다. 저자는 “왜 역사책은 항상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라고 자문하면서 그간 교단에서 느꼈던 역사교육의 어려움을 파고든 끝에 “나와 가장 가까운 역사부터 알아보자.”라고 마음먹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박제된 이야기보다 나의 부모, 조부모 세대에 얽힌 팩트부터 탐색하다 보면 자연스레 “현재”를 만들어준 “과거”를 이해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1일 차 수능 한국사 분석과 출제 경향 2일 차 현대사 광복 후 정부수립까지 1945~1948 / 6·25 전쟁 1950~1953 / 박정희 정부 1960’s~1970’s / 3대 민주화 운동 /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 1990’s / 통일을 위한 노력 / 영화로 보는 현대사 3일 차 일제 강점기 일제의 식민 통치 방식 / 3·1 운동 / 대한민국 임시 정부 / 실력 양성 운동 / 학생 운동과 신간회 / 노동·농민 운동과 대중 운동 / 국학 운동 / 해외 무장 투쟁 / 의열 투쟁 / 1940년대 독립 준비 / 영화로 보는 일제 강점기 4일 차 개화기 흥선 대원군 / 개항과 개화, 이에 대한 반발 / 갑신정변 / 동학 농민 운동 / 갑오·을미개혁 / 독립 협회와 대한 제국 /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 / 의병과 애국계몽운동 / 화폐 정리 사업과 국채 보상 운동 / 드라 마로 보는 대한 제국 시기 5일 차 조선사 초기 왕들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 붕당 정치와 탕평 정치 / 세도 정치와 농민 봉기 / 조선 후기의 변동 / 영화로 보는 조선사 6일 차 고려사 초기 왕들 / 거란과 여진의 침입 / 문벌의 동요와 무신 정변 / 원 간섭기와 공민왕의 개혁 / 제도와 경제, 문화 / 드라마로 보는 고려사 7일 차 고대사 선사 시대와 청동기 시대 / 삼국 시대 / 통일 신라와 발해 / 사회와 문화 / 영화로 보는 삼국 시대 전쟁사교육 과정의 목표와 출제자의 의도, 기출문제의 경향과 빈도를 정확하게 분석한 가장 과학적인 한국사 책으로 교양 한국사와 수능 한국사를 7일 만에 잡아라!! “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는 7일 만에 수능 한국사를 효율적으로 학습함과 동시에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한국사 지식 습득을 도와주는 역사책이다. 교양과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혁신적인 기획인 셈이다. 따라서 수험생뿐만 아니라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만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장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공부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독자와 가장 근접한 시간, 즉 현대를 공부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부분이다. 저자는 “왜 역사책은 항상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라고 자문하면서 그간 교단에서 느꼈던 역사교육의 어려움을 파고든 끝에 “나와 가장 가까운 역사부터 알아보자.”라고 마음먹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박제된 이야기보다 나의 부모, 조부모 세대에 얽힌 팩트부터 탐색하다 보면 자연스레 “현재”를 만들어준 “과거”를 이해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은 첫째,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전체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주 독자층인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감안하여 수능 한국사에서 자주 출제되는 주제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재구성하여 공부량을 줄였다. 수능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출제 빈도가 가장 높은 근현대사부터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둘째,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을 지향한다. 딱딱한 교과서식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시대별 주요 사건을 이야기식으로 풀어내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셋째, 기출문제 분석에 공을 들였다. 각 장에 기출문제를 제시하고 문제 아래 별도의 풀이 칸을 두어 해당 주제를 다루는 문제가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출제 경향은 어떠한지, 그 안에서 찾아낼 수 있는 공부 방향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기출문제와 더불어 저자가 직접 출제한 문제도 실었다. 넷째, 이 책은 중요한 부분부터 읽고,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을 통해 전략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출제 비중이 높은 근현대사를 초두에 배치하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좋은 예다. 가장 역동적인 장면이 많지만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는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역사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배경이다. 다섯째, 각 시대를 관통하고 난 다음 머리를 식히는 장치로 <영화/드라마로 보는 한국사>를 소개했다. 개봉 후 이제까지 대중에게 회자되었던 역사 소재 영화와 드라마를 소개하는 페이지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영화/드라마 감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수능 한국사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이나 수험생은 물론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생이나 중학생,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독서를 마친 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시대별로 출제 비중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존에는 전근대사 10문항, 근현대사 10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전근대사 10문항은 평균적으로 고대, 고려에서 각각 3문항, 조선에서 4문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근현대사 10문항은 개화기와 현대사에서 각각 3문항, 일제 강점기에서 4문항 출제되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전근대사 5~6문항, 근현대사 14~15문항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대, 고려, 조선에서 각각 2문항,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에서 각각 5문항, 현대사에서 4문항 정도 출제되고 있습니다. 1문항 정도는 편차가 있습니다. 이처럼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4분의 3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공부할 때 주로 앞부분부터 하므로 가장 집중력이 좋을 때 전근대사를 공부하다가 정작 출제 비중이 높은 근현대사에 접어들 때쯤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뒷부분은 아예 보지도 못하고 수험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사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와 절망하는 수험생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시대를 역순으로 배치하였습니다. 가장 나중에 등장하지만 출제 비중이 높은 현대사를 맨 앞에 두고, 가장 익숙하지만 정작 시험에서 다루어지는 비중은 적은 고대사를 맨 마지막으로 살피는 것입니다._ 중에서 10·26 사태로 18년간 권력을 잡았던 박정희가 사망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죽었습니다. 게다가 범인은 권력 서열 2위였던 중앙정보부장이었습니다. 권력 구도로 보면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 1위와 2위가 모두 사라진 셈입니다. 권력 공백 상태가 된 것이지요. 이 틈을 파고들었던 것이 전두환, 노태우 등의 신군부 세력입니다. 나라가 비상 상황일 때 계엄령이 선포됩니다. 계엄령이 내려지면 군인들이 치안과 행정을 대신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죽었으니 엄청 큰일이지요?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은 계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10·26 사태를 조사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과정에서 차츰 권력을 장악해 나갔고, 1979년 12월 12일, 친위 쿠데타로 정치권력뿐 아니라 군부까지 장악하게 됩니다(12·12사태). 이승만 정부에 이어 박정희 정부까지 독재를 겪은 국민은 박정희 사망 이후, 드디어 자유의 바람이 불어오려나 하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서울의 대학가에서도 희망찬 이야기가 오고 가고 박정희 정부 시기 와해되었던 학생회 조직이 부활합니다(서울의 봄). 하지만 신군부는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들은 권력을 내놓을 마음이 없었습니다._ 중에서 2000년대 이후로 현대사 관련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2014)은 6·25 전쟁부터 오늘날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길게 조망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6·25 전쟁의 1·4 후퇴 즈음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동생을 잃은 어린 남주인공이 성장해 가면서 겪는 일들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박정희 정부 시기 파독 광부와 베트남 파병 등 우리에게 친숙한 사건들이 잘 드러납니다. 격동의 시기에 한 개인이 겪는 일을 보고 있노라면 역사란 우리와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6·25 전쟁은 현대사를 다룬 영화 중 가장 많이 영화화된 소재입니다. (2004)는 전쟁 속에서 형제의 우애를 극적으로 잘 그려냈습니다. (2010)는 전쟁 당시 징집된 학도병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2016)은 인천 상륙 작전을 앞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첩보전을 긴박감 넘치게 나타냈고요.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엔군의 교란 작전 덕분이었습니다. (2019)는 포항 북쪽 장사리에 양동 작전으로 상륙했던 잊힌 학도병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천 상륙 작전 당시 왜 북한군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게 해 줍니다._ 중에서
풍산자 유형기본서 기하 (2023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8.30
22,000
지학사(참고서)
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필수적인 개념을 중단원별로 자세히 정리하고, 확인 문제를 통해 개념을 바로 확인하도록 하였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유형을 문제 해결 전략과 단계별 해결 방법을 통해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바로 옆에 대표유형의 유사, 변형, 실력 문제를 다양하게 수록하여 각 유형별로 충분한 연습을 하도록 하였다. 또한 각 중단원별로 반드시 풀어야 할 실전 연습 문제와 난이도 높은 문제로 구성한 상위권 도약 문제를 수록하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이차곡선 01. 포물선 02. 타원 03. 쌍곡선 04. 이차곡선의 접선 Ⅱ. 평면벡터 05. 벡터의 연산 06.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 07. 직선의 방정식과 원의 방정식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08. 공간도형 09. 공간좌표 10. 구의 방정식<풍산자 유형기본서>는 필수적인 개념을 중단원별로 자세히 정리하고, 확인 문제를 통해 개념을 바로 확인하도록 하였습니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유형을 문제 해결 전략과 단계별 해결 방법을 통해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바로 옆에 대표유형의 유사, 변형, 실력 문제를 다양하게 수록하여 각 유형별로 충분한 연습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 중단원별로 반드시 풀어야 할 실전 연습 문제와 난이도 높은 문제로 구성한 상위권 도약 문제를 수록하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제품 Review(출판사 리뷰) 1. 개념 중단원별 필수적인 개념을 자세히 정리하여, 중단원별 배우는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확인 문제를 제공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원리나 심화 개념 등을 개념+로 제시하였습니다. 2. 대표 유형/ 유사, 변형, 실력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유형을 단계적 해결 방법을 통해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대표유형의 유사, 변형, 실력 문제들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도록 하였습니다. 3. 실전 연습 문제와 상위권 도약 문제 실전 연습 문제는 각 중단원별로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를 수록하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상위권 도약 문제는 상위권 실력을 완성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4. 정답과 풀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해결전략과 단계별 STEP을 넣어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였습니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풀이와 문제 해결 원리, 개념, 공식을 수록한 풍쌤의 비법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수학 퍼즐 4
Gbrain(지브레인) / 칼턴 편집부 엮음, 강현정 옮김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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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ain(지브레인)
청소년 과학,수학
칼턴 편집부 엮음, 강현정 옮김
매일매일 두뇌를 트레이닝하는 <수학 퍼즐> 4권. 부품을 조립하고 계산을 하고 그림에 숨은 뜻을 찾는 등 155가지의 다채로운 퍼즐들을 담고 있다. 흥미롭고 다양한 문제들로 이루어진 만큼 숫자만 넣으면 되는 문제의 나열이 아닌, 좌뇌와 우뇌 모두를 이용해 푸는 동안 더 많은 효과와 재미를 볼 수 있다. 가벼운 심심풀이부터 규칙을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를 통해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 차 안, 잠깐의 짬이 난 시간 등 장소를 불문하고 최소한의 투자로 과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퍼즐을 즐길 수 있다.뇌의 회색 세포를 깨워라! 자르고 쌓고 난센스로 웃으며 비교하고 추론한다. 땅따먹기와 보다 발전된 스도쿠를 풀어내며 그림으로 숫자를 계산한다. 이처럼 155가지의 다채로운 퍼즐들을 푸는 동안 우리의 머리는 다차원적 수학 사고가 가능해질 것이다. 하루 10분 투자로 답답한 머리를 비우면서 꺼져가는 뇌세포를 깨워라! 신 개념 사고思考 실험의 입체 수학 퍼즐!! 공식을 외울 필요도, 안 풀린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도 없다. 단조로운 문제들의 나열이 아니라 빈 공간에 물건을 쌓고, 틀린 그림을 찾고, 사칙연산을 이용해 한 줄짜리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안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될 것이다. 이는 당신이 매일매일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명쾌한 해답에서 얻는 즐거움을 찾게 해 당신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부품을 조립하고 계산을 하고 그림에 숨은 뜻을 찾는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문제들로 이루어진 만큼 숫자만 넣으면 되는 문제의 나열이 아닌, 좌뇌와 우뇌 모두를 이용해 푸는 동안 어떤 퍼즐 책보다 더 많은 효과와 재미를 볼 수 있음을 확신한다. 발상을 전환하고 규칙을 이해하며 때로는 상식도 요구하는 즐거운 입체 컬러 퍼즐로 다차원적 사고를 높여보자! 두뇌에 좋은데 재미있기까지 하다면 얼마나 좋은가! 같은 문제 유형의 나열이 아닌 20여 가지의 다양한 문제 유형들을 통해 짧은 시간 즐겁게 두뇌운동을 해보자. 어디든 들고 다니며 잠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그 자리에서 풀어 보아도 효과적이다. 거창한 목표 대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며 날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과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퍼즐을 준비했으니 누구나 즐겨보길 바란다.
다시 너와 마주칠 수 있다면
3people(쓰리피플) / 하동중앙중학교 아이들 (지은이), 최하나 (엮은이) / 2021.01.08
12,000
3people(쓰리피플)
청소년 문학
하동중앙중학교 아이들 (지은이), 최하나 (엮은이)
하동중앙중학교 학생 시집. 2020년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 코앞에까지 닥쳤고, 모두가 힘들었다.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지려고 하는 모습이 솔직하게 시에 담겨 있다.- 엮은이의 말- 모두들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합니다 - 너희들에게 마음을 열기란 너무 쉬웠다- 곡선 위를 걸어본다- 여름의 빛바램은, 햇빛의 기분은- 나는 뿌리 - 내일은 다르길 기대하는 우리 모두에게- 발문2020년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 코앞에까지 닥쳤고, 모두가 힘들었다.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지려고 하는 모습이 솔직하게 시에 담겨 있다. 첫 번째 장 <모두들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합니다> 에서는 자기라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관한 시 두 번째 장 <너희들에게 마음을 열기란 너무 쉬웠다> 에서는 세상의 사물들을 소재로 삼은 시 세 번째 장 <곡선 위를 걸어본다>는 내가 아닌 타인과 나 사이에 일어나는 감정들에 관한 시 네 번째 장 <여름의 빛바램은, 햇빛의 기분은>에서는 지구, 환경, 자연, 생태를 소재로 한 시 다섯 번째 장 <나는 뿌리>에서는 생명을 노래하는 시 여섯 번째 장 <내일은 다르길 기대하는 우리 모두에게>에서는 지금 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시
데미안
아로파 / 헤르만 헤세 지음, 최성욱 옮김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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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파
청소년 문학
헤르만 헤세 지음, 최성욱 옮김
아로파 세계문학 6권. 어두운 세계와 밝은 세계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열 살 소년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신비한 친구를 만나 성숙하고 자기 성찰적 성인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 싱클레어의 성장 과정을 관통하는 이 핵심은 본 작품 이후 헤세 소설의 목표가 되었다. 세상을 가르는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라는 데미안의 속삭임은 지금도 유효하게 남아 많은 이들의 영감을 북돋는다. 도서 말미에는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세한 해설을 실었고, 아로파 세계문학만의 강점인 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였다.머리말 제1장 두 세계 제2장 카인 제3장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매달린 도둑 제4장 베아트리체 제5장 새는 투쟁하며 알을 깨고 나온다 제6장 야곱의 투쟁 제7장 에바 부인 제8장 종말의 시작 데미안 깊이읽기 _해설편 _토론·논술 문제편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하는 길이다! 불안한 청춘에게 보내는 헤세의 편지 방황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진정한 길잡이, 《데미안》. 어두운 세계와 밝은 세계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열 살 소년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신비한 친구를 만나 성숙하고 자기 성찰적 성인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 싱클레어의 성장 과정을 관통하는 이 핵심은 《데미안》 이후 헤세 소설의 목표가 되었고, 1919년 출간되자마자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데미안》은 큰 전쟁을 겪고 혼란에 빠진 세계의 수많은 싱클레어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도록 인도해 주었다. 선과 악, 신과 악마, 밝음과 어둠 등 세상을 가르는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라는 데미안의 속삭임은 지금도 유효하게 남아 많은 이들의 영감을 북돋는다. 도서 말미에는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세한 해설을 실었고, 아로파 세계문학만의 강점인 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였다. 청소년을 비롯한 독자들이 문학 작품의 감상력을 키우고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모든 인간의 삶이란 자기 자신으로 향하는 길이고, 이 길에 이르기 위한 시도이자 좁은 오솔길로의 암시이다. 일찍이 어느 누구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었던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고자 애쓴다. 어떤 사람은 희미하게, 또 어떤 사람은 그보다 더 분명하게 각자 할 수 있는 대로 노력하는 것이다.- 머리말 둘 중 한 세계는 아버지의 집이었다. 하지만 이 세계는 아주 비좁아서, 엄밀히 말하면 부모님만을 포함한 곳이었다. 대부분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던 그 세계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살고 있는 곳, 사랑과 엄격함이 지배하는 곳, 모범적인 삶과 학교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1장 종이를 만지작거리다가 무심코 펼쳤더니 안에 몇 마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 글을 흘깃 바라보던 시선이 어떤 단어 하나에 꽂혔다. 깜짝 놀라며 종이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내 심장은 혹독한 추위를 만난 듯 운명 앞에서 움츠러들었다.“새는 투쟁하며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세계를 깨부수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5장
SF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
글씨앗 / 루카 (지은이) / 2023.09.15
18,000
글씨앗
청소년 과학,수학
루카 (지은이)
크게 5개의 영화 테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우주 탐험관]에서는 NASA의 달 탐사에 대한 의혹과 함께, NASA의 우주 탐사에 업적을 이뤄낸 실존 인물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외계인관]에서는 달용 박사가 어릴 적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오게 된 영화를 통해 외계인과의 소통과정과 우주 탐사 속에서 우주에서의 인류의 기원에 대해 생각해본다. 세 번째 [우주 생명관]에서는 인간과 외계 생명체와의 싸움과 공존을 설명하고, 외계의 기생충과 바이러스를 살펴본다. 네 번째는 [우주 환경관]이다. 최근 들어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환경문제이다. 저자는 환경이 더는 지구만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앞으로 도래할 ‘뉴 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우주 탐사에서 과정에서 우리가 맞닥트릴 생존 환경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우주 로맨스관]으로 우주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로봇 간의 로맨스를 시작으로 우주에서의 사랑과 성생활이 지구에서와 어떻게 다른지를 자세히 살펴본다.<우주 탐험관> NASA 정말 우주에 갔나고요? - 아폴로 달 착륙 조작설의 도화선 <카프리콘 원> - NASA의 빛나는 뇌섹녀들 <히든 피겨스> - 스페이스 워커 VS 문 워커 <스페이스 워커 VS 퍼스트맨> <외계인관> 내 우주 절친 대체 어디쯤 있는 거야? - 외계인의 MBTI와 텔레파시 <E.T> - 외계인과의 소통 <컨택트 VS 콘택트> - 외계인을 통해 본 인류의 기원 <프로메테우스 VS 커버넌트> <우주 생명관> 듣보잡 생명체와의 싸움과 공생 - 화성 좀비 박테리아의 공포 <플래닛 바이러스> - 혹성탈출 시리즈의 종결판 <종의 전쟁> - 외계 기생충과 인간과의 공생 <스푸트니크> <우주 환경관> 바보야, 우주에서도 문제는 환경이야! - 화성판 캐스트 어웨이 <마션> - 우주에서의 노화 <인터스텔라> - 우주 쓰레기 이거 다 어쩔겨? <승리호> <우주 로맨스관> 로봇도 사랑할 수 있나요? - 우주 청소 로봇의 사랑 이야기 <월-E> - 우주 식민지에서의 러브스토리 <패신저스> - 우주 청소년 로맨스 <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 우주에서의 성(性)생활 <하이 라이프>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 창작지원 선정작 달용 박사와 함께 떠나는 다섯 개의 SF 영화 테마관으로의 우주 과학 탐험 이야기 이 책은 과학자인 달용 박사가 딸과 영화를 함께 보면서 SF영화 속에 숨겨진 과학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청소년 과학 도서이다. 저자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내내 여러 탐사나 강연의 에피소드를 섞어가며 독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과학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5개의 테마관에 담긴 각각의 영화에는 우주 과학에 관한 꼭꼭 숨겨진 내용 들을 독자들이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기고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뼈도 약해지고 근육 또한 위축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흔히 ‘노화 Aging’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중력이 약한 우주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주는 노화 관련 연구를 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 책 속 우주에서의 노화 ‘인터스텔라’ 중에서 - 책은 영화보다는 그 안에 담긴 과학 내용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또한, 단원마다 독자들이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책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화 속 E.T의 MBTI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럼 이제 영화 속에 담긴 재미난 과학 이야기를 빼먹기 위해 준비해 보자. 달용 박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떠나는 5개의 우주 테마관으로의 여행. 오늘은 SF영화 보러 가는 날!
10대, 꿈을 이루고 싶다면 생각의 근육을 키워라
원앤원에듀 / 권재원 지음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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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에듀
청소년 인문,사회
권재원 지음
다양한 용어들을 이정표 삼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다. 5~6년 단위로 바뀌는 교과서 수준을 넘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상에 발맞춰 시야를 넓히려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정치와 권력, 토의와 토론,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10대의 반환점을 돌게 된 청소년에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살아갈 건지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또한 지금까지처럼 누군가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나’의 가치를 발견해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다. 여러 분야에서 얻은 융합적 지식은 우리의 문제해결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하우를 체득한다면 앞으로 성취해야 할 장기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감수성, 혁신적인 창의성에 필요한 조건들을 이 책에서 살펴보고,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_ 꿈을 이루기 위한 생각의 역량을 키워나가자 PART 1 나를 알고 나의 주인이 되자 자아(자기) 나는 정말 누구일까? 자아 정체성 나만의 고유한 특성은 무엇인가? 청소년기 정체성을 확립하느냐, 혼란에 빠지느냐? 동기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로 보는 동기 외재적 동기와 내재적 동기, 그리고 성취동기 무의식의 세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 내가 ‘나’라고 부르는 자아는 어떤 것일까? Part 2 지식과 정보를 잘 다루는 사람 자료, 정보, 지식, 지혜 지식에 뛰어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과학 논리와 증거,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 지식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이비 과학 논증 7가지 방법으로 판단하는 잘못된 논증 뇌 뇌는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는가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는 뇌의 기관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 배움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뇌가 칠판처럼 쓰인다면 사람은 어떤 목적을 품고 배우는가? 고등정신기능(고차 사고능력) 저차 사고능력에서 고차 사고능력으로 지능 8개의 지능, 다양한 가능성 지능지수(IQ) IQ가 뜻하는 바를 찾아서 Part 3 창의성이 넘실대는 사람 창의성 창의성은 대체 어떤 능력일까?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 창의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몰입과 중독 어떤 상황에서 몰입을 경험할 수 있을까? 지식의 융합 융합과 창의성, 그 연결고리를 찾아서 혁신과 발명 세상을 좋게 만드는 작은 변화란 무엇일까? Part 4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은 같은 말일까? 돈의 기원 돈은 어떤 존재로서 가치를 지니는가 생산, 소득, 소비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성공적인 생산을 위한 선택 사항 노동자의 권리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근로기준법 근로계약으로 찾아가는 노동자의 권리 공공재와 세금 문제는 세금의 목적이다 저축과 재테크 소비하고 남은 돈이 쓰이는 곳 어떻게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할 것인가 재테크에 따라 감수해야 할 것들 Part 5 아름다움과 감수성을 느끼는 사람 아름다움 아름다움에 대한 조건과 다양한 견해 예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예술의 가치 클래식과 팝 세상의 시각에 따른 평가는 존재한다 시대마다 예술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르다 감수성 예술과 감수성, 그 상관관계에 대해 경험한 만큼, 느끼는 만큼 공감한다 놀이 동물의 놀이와는 다른, 사람의 놀이 Part 6 소통하는 사람 상호작용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상호작용 의사소통과 언어 상호 이해와 목적을 위한 의사소통 의사소통이 성립되기 위한 조건들 토의와 토론 비슷하지만 목적과 방식이 다른 토의와 토론 토의, 공통의 합의를 위한 의사소통 주장을 관철하고자 상대를 설득하는 토론 Part 7 민주시민이 된다는 것 정치와 권력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필요한 이유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3가지 요소 권위와 권위주의, 적정선을 유지하다 민주정치 민주정치와 그 한계를 반영한 대의정치 민주정치와 비민주정치 민주정치를 충족시키는 구체적인 제도 독재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짐 공화정치 공화국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요건 에필로그_ 너의 성장을 위한 선물 같은 책 『10대, 꿈을 이루고 싶다면 생각의 근육을 키워라』 저자와의 인터뷰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문·경제·사회 이야기 다양한 용어들을 이정표 삼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다. 5~6년 단위로 바뀌는 교과서 수준을 넘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상에 발맞춰 시야를 넓히려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라는 존재와 타인인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보자.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정치와 권력, 토의와 토론,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들을 단순히 지식과 정보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사고의 범위를 넓히고 마음의 힘인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자. 공부를 위한 생각의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이 책과 함께라면 든든하다. 저자는 10대의 반환점을 돌게 된 청소년에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살아갈 건지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또한 지금까지처럼 누군가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 그동안 몰랐던 ‘나’의 가치를 발견해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사고능력을 길러보자. 여러 분야에서 얻은 융합적 지식은 우리의 문제해결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하우를 체득한다면 앞으로 성취해야 할 장기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감수성, 혁신적인 창의성에 필요한 조건들을 이 책에서 함께 살펴보자.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10대를 위한 필독서! 이 책은 총 7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인문·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를 융합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여러 개념들을 다룬다. 파트1 ‘나를 알고 나의 주인이 되자’에서는 자아와 자아 정체성을 통해 나는 정말 누구이고, 어떤 고유한 특성이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청소년기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로 동기를 살펴보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파트2 ‘지식과 정보를 잘 다루는 사람’에서는 자료·정보·지식·지혜, 그리고 과학의 개념적 의미를 확실히 짚어보며, 잘못된 논증을 구별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는 뇌와 배움의 과정을 살펴보고, 지능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수치인 지능지수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파트3 ‘창의성이 넘실대는 사람’에서는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을 살펴보며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몰입과 조금 다른 양상의 중독을 알아본다. 지식의 융합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과 발명에 대해서도 다룬다. 파트4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는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고, 노동자 권리의 두 축을 담당하는 근로기준법과 근로계약을 소개한다. 세금이 사용되는 공공재와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배워보면서 합리적 소비를 설계해보자. 파트5 ‘아름다움과 감수성을 느끼는 사람’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조건과 견해를 살펴보고, 시간이 지나면서 예술의 가치와 평가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알아본다. 예술과 감수성의 상관관계도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파트6 ‘소통하는 사람’에서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살펴보면서, 상호 이해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의 성립 조건들을 알아본다. 더불어 비슷하면서도 다른 토의와 토론의 개념도 새겨보자. 파트7 ‘민주시민이 된다는 것’에서는 정치가 필요한 이유와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3가지 요소를 알아본다. 또한 민주정치와 대의정치, 공화정치에 대한 개념도 예시 등을 통해 정리해두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배워보자.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보자. “배고파.” “나는 배가 고프다.” 무엇이 다를까? 첫 번째 문장은 그저 자신의 상태를 말하고 있고, 두 번째 문장은 그 배고픔을 느끼고 말하는 주체가 ‘나’라는 것을 분명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 달라. 저 사람, 저 아저씨, 저 꼬마가 아니라 ‘내’가 배가 고프다는 말, 혹은 내가 지금 기쁘거나, 슬프거나, 용변이 급한 게 아니라 ‘배가 고프다.’라는 말을 하고 있어. 즉 나를 다른 사람과 구별해 가리킬 수 있고, 또 나의 상태나 속성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파악해 서술할 수 있다는 거야. 이렇게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그 대상이 된 나를 일컬어 ‘자아’라고 해. 즉 “배고파.”라는 문장에서는 자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나는 배가 고프다.”라는 문장에는 자아가 드러난 셈이지. 이렇게 자신을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이나 극소수의 영장류만 가지고 있는 능력이야.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삼아 생각하거나 관찰하지 못해. 예컨대 느껴지는 배고픔이 주는 충동에 따라 음식을 탐할 뿐, “나는 배가 고프고, 따라서 음식을 구해야만 한다.”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거야. 사람은 자동화된 기계가 아니야. 시키는 일을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 반복해야 한다면 아마 정신이 이상해지고 말 거야. 당장 너 희들만 해도 숙제하는 거 싫어하잖아? 반면에 뭔가 할 마음이 생기 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열심히 그 일을 하는 게 바로 사람이야. 그러니 사람은 어떤 특정한 방향의 행동을 하도록 하는 내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그 힘을 바로 ‘동기’라고 해.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한 거지? 동기가 뭐야?”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야. 사람은 자기 가 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동기라고 볼 수 있어. 동기 중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어떤 목적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야. 뭔가가 필요한데 없거나 부족하면 우리는 이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하게 되지. 만약 모든 욕구가 다 충족되면 동기가 사라져서 아무런 활동도 못할까봐 걱정되니?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고, 충족된 욕구가 새로운 욕구를 불러일으키니까. 오늘날 지식을 얻는 방법으로 가장 유력한 것,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과학이야. 과학이라고 하면 실험실, 복잡한 수식 아니면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내용들을 가리키겠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과학의 일부에 불과해. 엄밀히 말하면 그것들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을 통해 알아낸 지식, 즉 과학지식들이지. 과학은 어떤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과 태도를 말해. 그러니까 실험실이나 복잡한 수식이 없어도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이 과학적이라면, 그렇게 얻은 지식은 과학지식이고 연구 분야는 과학이야. 이러한 방법으로 자연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면 자연과학이고, 사회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면 사회과학, 사람의 생각에 대해 알아내고자 하면 심리과학 혹은 인지 과학이 되지. 그렇다면 과학적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논리적인 설명, 경험적인 증거로 증명하면서 지식을 알아나가는 방법이야. 한마디로 요약하면 논리와 증거지. 이 논리와 증거라는 잣대에 맞지 않는 주장은 모두 의심하는 것이 바로 과학의 첫걸음이야.
토끼전
현암사 / 김성재 지음, 백대승 그림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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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청소년 문학
김성재 지음, 백대승 그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현재 전해지는 수많은 이본 중에서 완성도가 높고 내용이 풍부한 ‘완판본’을 바탕으로 했다. ‘완판본’은 조선 후기에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창본을 전라북도 전주(옛 이름 완산)에서 목판으로 찍어낸 판본을 말한다. 가능한 한 원본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오늘날 쓰이지 않는 옛말은 지금 우리말로 쉽게 풀이했으며, 판소리계 소설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노랫가락처럼 리듬감 있는 말맛을 최대한 살려 읽는 재미를 주려 했다. 조금은 황당무계한 줄거리, 난해한 고어와 사어 때문에 고전 소설이란 시대에 뒤떨어진 진부한 옛이야기처럼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고전 소설은 그 시대의 현실 인식과 새로운 의미가 숨겨져 있는 보고이기도 하다. 언제인지 알 수 없는 먼 옛날에 생겨나 누군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판소리 사설이 되고, 판소리의 대본이 되고, 또 소설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욕망들이 섞여 들어가 완성된 고전이다. 「토끼전」은 특히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고전 읽기의 즐거움 용왕님 병에는 토끼 간이 있어야 좌승상 거북이와 우승상 잉어의 집안 자랑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싸우는 문신과 무신 주부 자라가 토끼 간을 구하는 책임을 맡다 산속에서 남생이를 만나다 산속 동물들의 회의 자라가 토끼를 유혹하다 토끼와 자라의 밀고 당기기 말리는 여우를 떼어 내고 바다로 들어가다 자라에게 속은 토끼, 다시 용왕을 속이다 자라도 말문이 막히고 토끼는 목숨을 건지다 토끼가 잔치 받고 수궁 신하들을 맘껏 희롱하다 다시 자라 등에 타고 육지로 나오다 자라는 용궁으로 가고 토끼는 산으로 돌아가다 작품 해설 - 구토龜兎 설화에서 소설이 되기까지토끼와 자라가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사회를 풍자하다 한국고전번역원의 김성재 번역위원이 새롭게 구성한 <토끼전>이 현암사에서 출간되었다. <토끼전>은 현재 전해지는 수많은 이본 중에서 완성도가 높고 내용이 풍부한 ‘완판본’을 바탕으로 했다. ‘완판본’은 조선 후기에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창본을 전라북도 전주(옛 이름 완산)에서 목판으로 찍어낸 판본을 말한다. 가능한 한 원본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오늘날 쓰이지 않는 옛말은 지금 우리말로 쉽게 풀이했으며, 판소리계 소설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노랫가락처럼 리듬감 있는 말맛을 최대한 살려 읽는 재미를 주려 했다. <토끼전>은 <심청전>, <홍길동전>과 더불어 교과서에 수록되는 빈도가 매우 잦은 고전 소설이다. 수십 년간 원문 중 일부가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되어 왔다. 널리 알려진 <토끼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갑자기 병이 난 용왕 앞에 신선이 나타나 토끼 간을 먹으면 나을 거라고 조언한다. 이에 자라가 육지로 나가 토끼를 꼬드겨 수궁으로 데려오고, 토끼는 꾀를 써서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 말을 믿은 용왕은 육지로 돌아가서 간을 가져오라고 명한다. 육지로 돌아온 토끼는 자라를 비웃는다.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뒤섞인 <토끼전> 이처럼 조금은 황당무계한 줄거리, 난해한 고어와 사어 때문에 고전 소설이란 시대에 뒤떨어진 진부한 옛이야기처럼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고전 소설은 그 시대의 현실 인식과 새로운 의미가 숨겨져 있는 보고이기도 하다. 언제인지 알 수 없는 먼 옛날에 생겨나 누군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판소리 사설이 되고, 판소리의 대본이 되고, 또 소설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욕망들이 섞여 들어가 완성된 고전이다. <토끼전>은 특히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토끼전>은 수궁 세계와 육지 세계를 병렬적으로 제시한다. 세계는 둘로 나뉘었지만 두 세계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크고 강한 동물들(수궁 세계는 용왕, 육지 세계는 호랑이)은 권력의 상층부에 있고, 작고 약한 동물들(수궁 세계는 자라, 육지 세계는 토끼 등)은 하층부에서 궂은일을 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다. 그 사이에 있는 중간 계층은 권력자의 총애를 받기 위해 앞장서서 약자를 괴롭히거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눈앞의 부조리에도 침묵한다. 수궁 세계의 지배자인 용왕을 살리는 데 토끼 간이 필요하면 보잘것없는 토끼 목숨 하나 빼앗는 것쯤이야 당연하다. 용왕은 토끼에게 자신이 “옥황상제의 명을 받들어” “덕과 은혜를 널리 베풀었”으니 “한목숨을 바쳐서 나를 살려 낸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육지 세계의 지배자인 호랑이는 산속 동물들의 안위가 걱정된다며 회의를 소집했다가 배가 고파지자 멧돼지의 자식을 눈앞에서 우걱우걱 씹어 먹는 촌극도 벌인다. 수궁 세계와 육지 세계의 중간 계층은 입으로는 ‘충성’을 떠벌리지만 손해 볼 일은 하지 않는다. 수궁의 신하들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토끼 간을 구하러 육지로 가기를 거부한다. 고전 소설은 이처럼 현실 세계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려는 양면성으로 들끓는다. 약자가 강자를 골탕 먹인다는 환상과 풍자 여기에는 지배이념뿐만 아니라 약자들의 욕망도 투영된다. <토끼전>은 약자가 강자를 골탕 먹이는 이야기이기에 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약자가 강자를 이기려면 간을 산에 두고 왔다는 거짓말을 해야 하고, 토끼의 몸에 간이 나오는 구멍이 따로 있다는 불가능한 설정을 가미해야 한다. 그만큼 약자가 강자를 이기기 어렵고, 강자를 이기려면 반칙을 하는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런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용왕(지배계층)의 무능함과 어리석음을 비꼬는 것이기도 하다. 또 용왕 앞에서 약자였던 토끼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귀한 몸이 되자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자라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약자라고 꼭 선한 법이란 없으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신의 뒤바뀐 처지를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현실 인식에 이어, 그것을 짚어내고 비꼬는 것을 잊지 않는다. <토끼전>은 이 모든 이해관계와 욕망이 이리저리 뒤틀려 있는 다채로운 텍스트다. 독자는 약자인 토끼가 강자인 용왕을 골탕 먹이는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있고, 토끼가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위험에 빠지는 모습에서 자신의 욕망을 경계할지도 모른다. 또 자라가 윗사람의 명령이라면 옳지 않은 일임에도 따르는 모습에서 집단 속에서 올바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되물을지도 모르고, 반면 누군가는 충성스러운 자라의 모습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용왕과 호랑이 등 강자의 횡포를 보며 찝찝함과 부당함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적자생존과 불평등이 만고불변의 진리이자 질서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토끼전>을 읽는다는 것은 이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는 과정일 것이다. 현암사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현암사는 2000년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1차분인 <홍길동전>, <춘향전>, <심청전> 등을 출간한 이래 15년에 걸쳐 우리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고쳐 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획 위원인 고운기(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ㆍ김현양(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ㆍ정환국(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ㆍ조현설(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전공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는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철저한 판본 선정과 내용 고증을 통해 원전의 내용과 언어 감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글맛을 살린다는 원칙을 세우고 신화와 구비전승, 시가, 산문 등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토끼전>은 38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으로, 이 시리즈는 현암사 창립 70주년이 되는 2015년에 총 45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모 사피엔스
주니어태학 / 정주혜 (지은이)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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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정주혜 (지은이)
나는 왜 엄마를 안 닮았지? 형은 쌍까풀이 있는데 왜 나는 없지? 언니는 키가 큰데 왜 난 작을까? 등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면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로서 내가 어디에서 시작돼 지금에 있는 것인지 질문을 이어 가면서 흥미롭게 들려준다.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생명의 기원부터 유전자가위까지, 생물학의 역사를 꿰게 된다.책을 내며 1장. 진화 생명은 어떻게 출현했을까 왜 생물이 생물을 낳는다고 믿었을까 왜 선뜻 진화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을까 화석이 왜 중요할까 라마르크는 왜 위대한가 다윈은 왜 진화로 기울었을까 다윈에게 갈라파고스는 왜 중요했을까 월리스는 왜 자연선택을 확신하게 되었을까 원숭이는 왜 사람으로 진화하지 않을까 발산 진화와 수렴 진화는 무엇이 다를까 다윈은 왜 수컷 공작을 불편해했을까 변이는 어떻게 생기게 될까 변이는 어떻게 생기게 될까 2 우연히 진화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진화론과 우생학은 어떤 관계일까 <Exciting Story> 신이 만들었다 vs 한 뿌리에서 나왔다 / 핀치 연구하다 유전자 발견한 그랜트 부부 / 말은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 2장. 생물의 분류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을 어떻게 분류했을까 린네는 왜 생물을 분류했을까 생물은 어떻게 분류되어 왔을까 계통수는 무엇을 말해 줄까 분기도는 왜 만든 걸까 <Exciting Story> 종은 뭘까 3장. 유전 Ⅰ 옛사람들은 자식이 부모를 닮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했을까 멘델은 혼합설을 어떻게 뒤집었을까 왜 어떤 형질은 드러나고, 어떤 형질은 숨는 것일까 혈액형과 쌍까풀은 같이 유전될까 유전에서 생식세포는 왜 중요할까 염색체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어떻게 유전자가 염색체에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을까 염색체 안에서 유전자들은 어떻게 배치돼 있을까 왜 언니와 나는 닮았고 다를까 <Exciting Story> 멘델을 세상에 드러낸 사람들 / ‘Y염색체’를 발견한 네티 스티븐스 / 내 혈액형을 결정한 유전자는 어디에 있을까 4장. 유전 Ⅱ 유전 정보는 어떤 물질에 저장되어 있을까 DNA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DNA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DNA 구조는 어떻게 밝혀졌을까 DNA 구조를 밝히는 데 샤가프와 프랭클린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염기끼리는 어떻게 결합할까 이중나선 구조는 어떤 모습일까 DNA는 어떻게 복제될까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 어떻게 수선할까 유전자가 가진 정보는 어떻게 드러날까 단백질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질까 유전암호는 어디에 들어 있을까 아미노산의 유전암호는 어떻게 풀렸을까 유전암호는 어떻게 다 풀렸을까 아미노산은 누가 어떻게 가지고 올까 생명체는 모두 유전암호가 같을까 인간의 유전자지도는 어떻게 밝혀졌을까 나와 당신은 얼마나 같고 다를까 돌리는 어떻게 복제되었을까 텔로미어에 왜 주목할까 유전자를 바꿀 수 있을까 <Exciting Story> 왓슨은 왜 로절린드 프랭클린을 기렸을까 / 염기쌍과 염기 서열은 무엇일까 / 내 혈액형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 리보솜만 파고든 아다 요나스 / 친자 확인 검사는 어떻게 할까나에서 시작하는 흥미로운 생물학 여행 생명체로서 품는 첫 질문은 무엇일까. 지금의 나뿐 아니라 오래전 과거의 사람들도 질문은 같았다. 생명은 어떻게 출현했을까? 자연적으로 생겼다는 자연발생설과 생물이 생물을 낳는다는 생물속생설이 오랫동안 줄다리기를 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이 긴 싸움은 마침표를 찍는다. 승자는 지금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생물속생설. 그다음 큰 질문은 이것이다. 그런데 이 생명체들은 어쩌다 이렇게 다양해졌을까? 유럽에선 아주 오랜 시간 ‘하나하나 신이 다 만들었다’는 믿음이 지배했다. 하지만 이 믿음 역시 과학이 발전하면서 깨진다. 화석 등이 발견되고, 발달한 항해술 덕분에 다른 세계를 직접 보면서 ‘진화’란 새로운 시각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로서 나는 어디에서 진화해 온 것일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여러 생명체 중 나는 호모 사피엔스로 분류되었다. 그것은 누군가 수많은 생물을 분류했다는 얘기다. 그 시작은 린네였다. 지구의 역사만큼은 아니더라도 인류는 생물을 분류하는 데도 오랜 시간을 들여 지금에 이르렀다. 같은 호모속이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했기 때문에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 있는 유일한 호모속이다. 30년 차 교사가 엄선한 질문과 교과서 빈틈을 메우는 알찬 풀이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알았으니, 이제 ‘나’란 생명이 도대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진다. 왜 부모님이 같은데 언니, 오빠와 나는 다르게 생겼을까? 왜 내 혈액형은 A일까? 내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기에 이렇게 다른 것일까? 과거의 사람들 역시 이 질문에 골몰했다. 그리고 마침내 유전자라는 것을 발견했고, 그 안까지 파고들어 이제는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저자가 바라는 세상은 호모 사피엔스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곳이다. 생명공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호모 사피엔스가 ‘생명의 나무’의 한 가지를 차지할 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우리가 가진 달란트를 지구 생명체와 환경을 유지하는 데 쓰기를 멘델, 다윈 등 인류 발전에 공헌한 호모 사피엔스들은 간절히 바라지 않을까요. -271쪽 저자 정주혜는 30년 가까이 생명과학 교사로 일하고 있다. 과학고등학교 교사로도 10년 넘게 일했다. 결국 이 책의 질문 대부분은 학생들에게서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생명과학이 단지 시험 과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비롯한 주변 생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연결 고리가 되길 빈다. 이런 바람을 안고 학생들과 과학 교양서 읽는 모임을 10년 넘게 이어 오고 있다. 이 책은 생명과학에 관심 많은 학생뿐 아니라 생명의 기원에서 현재 주목받는 유전자가위까지 생물학의 흐름을 꿰고 싶은 성인 독자들에게도 강추하는, 알찬 과학 교양서이다. 나란 생명체가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된 것인지 추리하듯 물어가는 꼬꼬무 형식이 여느 생물학 입문서와 구별 짓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책 《동물발생론》에서 생쥐가 더러운 건초더미에서 저절로 생겨난다고 했어요. 초파리 같은 곤충도 식물에 맺힌 이슬이나 흙탕물에서 우연히 생긴다고 생각했지요. 저절로 생긴다고 해서 이런 주장을 ‘자연발생설’이라고 합니다. 1860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는 자연발생설과 생물속생설 간의 논쟁을 결론짓기 위해 논문을 공모했는데, 파스퇴르가 이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제출하지요. 1862년 파스퇴르가 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연발생설과 생물속생설 간의 줄다리기는 생물속생설의 승리로 끝납니다.
금오신화
미니책방 / 김시습 (지은이) / 2020.04.06
13,800
미니책방
청소년 문학
김시습 (지은이)
1318 청소년문고 22번째 작품. <금오신화>에 실린 5편의 단편소설은, 당대의 사회적 횡포와 이념적 허위를 공격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것들은 김시습의 사상을 검증하는 호재(好材)로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를 제외한 그 밖의 것들은 모두 감미로운 시적 분위기로 엮어진 괴기담(怪奇譚)이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 金鰲新話≫에 실린 5편의 단편소설은, 당대의 사회적 횡포와 이념적 허위를 공격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것들은 김시습의 사상을 검증하는 호재(好材)로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를 제외한 그 밖의 것들은 모두 감미로운 시적 분위기로 엮어진 괴기담(怪奇譚)이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금오신화>은 1318 청소년문고의 22번째 작품입니다.“여기는 어디입니까?”사자가 말하였다.“여기는 용왕께서 칠보(七寶)를 간직하여 두신 곳이랍니다.”한생이 한참 동안 두루 돌아다니며 구경하였지만, 다 둘러볼 수는 없었다. 한생이 말하였다.“그만 돌아가겠습니다.”사자가 말하였다.“그러시지요.”한생이 돌아오려고 하였더니 그 문들이 겹겹이 막혀서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자에게 부탁하여 앞에서 인도하게 하였다. 한생이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서 용왕에게 감사드렸다.“대왕의 두터우신 은덕을 입어 훌륭한 곳들을 두루 둘러보았습니다.”한생이 두 번 절하고 작별하였다. 그랬더니 용왕이 산호쟁반에다 진주 두 알과 흰 비단 두 필을 담아서 노잣돈으로 주고, 문 밖에 나와서 절하며 헤어졌다. 세 신도 함께 절하고 하직하였다. 세 신은 수레를 타고 곧바로 돌아갔다.용왕이 다시 두 사자에게 명하여 산을 뚫고 물을 헤치는 무소뿔을 가지고 한생을 인도하게 하였다. 한 사람이 한생에게 말하였다.“제 등에 올라타고 잠깐만 눈을 감고 계십시오.”한생이 그 말대로 하였다. 한 사람이 서각을 휘두르면서 앞에서 인도하는데, 마치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 같았다. 오직 바람소리와 물소리만 들렸는데, 잠시도 끊어지지 않았다. 이윽고 그 소리가 그쳐서 눈을 떠보았더니, 자기 몸이 거실에 드러누워 있었다.한생이 문 밖에 나와서 보았더니 커다란 별이 드문드문 보였다. 동방이 밝아 오고 닭이 세 홰나 쳤으니, 밤이 오경쯤 되었다. 재빨리 품속을 더듬어 보았더니 진주와 비단이 있었다. 한생은 이 물건들을 비단 상자에 잘 간직하였다. 귀한 보배로 여기면서, 남에게 보여 주지도 않았다.그 뒤에 한생은 세상의 명예와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명산으로 들어갔다. 어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아리랑 청소년판 6
해냄 /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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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청소년 문학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하였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작가의 말 23 회오리바람|24 육혈포 강도|25 서당을 없애라|26 뙤약볕, 진펄밭|27 만주의 함성|28 폭풍전야|29 폭발하는 화산|30 무장투쟁의 대열|31 독립전쟁의 깃발|32 대학살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청소년들이여, 역사를 기억하자”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청소년판 출간! 광복 70주년 기념작 [출간 의의] 일제 강제 침탈 직전인 1904년부터 마침내 광복을 이룩한 1945년까지 한반도 전역과 일본, 하와이, 만주, 러시아 일대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오욕과 투쟁을 그린 ‘민족의 역사 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청소년 주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감히 민족 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 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나는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조정래 ‘치욕스러운 역사일수록 똑똑하게 기억해야만 한다’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쓰여져 출간 후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7년, 1권 기준),『태백산맥』에 이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대표되는 농민 생존권의 위협, 백성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치안권과 경찰권 등 정부 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의해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10년 단위로 나뉘어 전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 한반도>에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에는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에는 1921~1933년, <제4부 동트는 광야>에는 1934~1945년의 이 땅의 역사가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으로 부록에 정리되어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히 묘사된 이야기들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하다. 광복 70주년, 과거사 청산 문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은 10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주)해냄출판사는『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과 동시에 전국 중학생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문학과 역사를 두루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약사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1994년 6월 1부 <아, 한반도>, 2부 <민족혼>, 3부 <어둠의 산하> 출간. 연재 중단 본격 집필 1995년 7월 총 2만 매의 대장정 끝내고 제12권을 출간함으로써 완간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 ― 《시사저널》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 《도서신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 《출판문화》 1996년 11월 단일 주제 비평서인 『아리랑 연구』가 조남현 외 11인의 집필로 출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와 『아리랑』 전12권 완역 출판 계약 체결. 프랑스에서 한국의 대하소설을 완역 계약한 것은 최초의 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4위 ― 《조선일보》 1997년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1998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Arirang:nos terres sont notre vie’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판 『아리랑』 1부 3권 출간 서울대학 도서관 대출 1위 ― 《조선일보》 1999년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 《중앙일보》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 ― 《세계일보》 2000년 9월 『아리랑』의 발원지 전라북도 김제에 시민의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를 벽골제 광장에 세움 소설 분야, 90년대의 책 ― 교보문고 2002년 5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1천만 부 돌파 2003년 5월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개관 : 2만 장 육필원고 탑 공개 프랑스어판 Arirang 전12권 완역 출간 2003년 8월 3부작 2,000쇄 돌파 및 양장본 출간 2004년 6월 프랑스에서 Arirang을 희곡화한 Jours de Col?re en Cor?e 출간 7월 한국어판 『분노의 세월』 출간 2005년 7월 ‘독자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조정래 작가 선정 ― 인터넷서점 yes24 8월 연극 [아리랑] 공연 ― 인천시립극단(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8월 『아리랑』 역사자료 전시회 [징게 맹갱 외에밋들] 서울 개최(10월 아리랑문학관) 2007년 1월 『아리랑』 100쇄 출간 2015년 6월 『아리랑 청소년판』 출간, 7월 창작 뮤지컬 [아리랑] 공연 예정 [등장인물 소개] 감골댁 동학 농민군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의 병수발로 빚더미에 앉은 후,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 보름을 부자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에서 후자를 택하고 고통 받는다. 방영근 가족을 위해 20원에 하와이로 일하러 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고생할 어머니와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배삯을 다 갚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진 노동을 참고 살아간다. 지삼출 방영근이 떠난 후에도 돈을 받지 못한 감골댁을 도우러 따라 나섰다가 대륙식민회사 장칠문을 들이받은 죄로 일본 경찰에 투옥된다. 아내 무주댁과 아이들 생각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철도 공사장 일꾼으로 잡혀 간다. 송수익 사랑방 모퉁이에 서당을 차려 동네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일본이 정책을 바꾸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뒤숭숭한 마음에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를 살피던 중 나라를 빼앗긴 울분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만주로 이동한다. 신세호 잃어버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지만, 직접 독립운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양반으로 송수익과 친구이다. 집을 떠나 있는 친구를 대신해 그 집안을 보살피고,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공허 의병 활동 중에 송수익을 만나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만주와 국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양반이면서도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송수익에 매료되어 존경한다. 양치성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구걸하다가 우체국장 하야가와의 눈에 띄어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정보 요원으로 일한다. 방수국 방영근, 방보름에 이은 감골댁의 셋째 딸. 수국 꽃처럼 복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모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
초록비책공방 / 박연구원 (지은이)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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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박연구원 (지은이)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지니고 있는 나라. 석유, 가스 등의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젊고 유능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알제리이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는 알제리의 기본 정보는 물론 알제리에 사는 사람들의 실생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무궁무진한 미래가 펼쳐진 알제리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프롤로그 | 무언가 시간을 들여 알아간다는 것 퀴즈로 만나는 알제리 1부 라베스! 알제리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 알제리의 상징들 계절별 특색이 뚜렷한 알제리의 기후 알제리의 대표 도시들 알제리의 행정 단위 윌라야, 다이라, 꼬뮌 알제리의 다양한 민족 구성 2부 알제리 사람들의 이모저모 알제리에서 인사하는 법 알제리의 교육 제도 알제리의 젊은이들 알제리 사람들의 축구 사랑 추위에 취약하지만 더위에는 최적화된 건물 알제리의 교통 시스템 알제리의 화폐, 디나르 알제리의 환경과 산업 외국인을 위한 에스코트 3부 역사로 보는 알제리 고대부터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기까지 이슬람 세력의 확산 프랑스와 알제리 독립을 향한 움직임 독립 이후 혼란 상황 민주화를 원하는 알제리 사람들 4부 문화로 보는 알제리 해가 지는 땅, 마그레브 이슬람 문화 알제리 히잡의 어제와 오늘, 변화하는 여성의 모습 라마단의 낮과 밤 알제리에서 나고 자란 프랑스인 피에누아 알제리의 결혼식 알제리의 대표 음식들 알제리의 특산물 알제리의 문화를 품고 있는 수공예품 알제리의 전통 의복 이국적인 알제리의 음악 5부 여기를 가면 알제리가 보인다 알제리의 문화유산 알제의 유명 명소 에필로그 | 알제리에 부는 K-컬쳐문화 다양성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길러주는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넓은 땅 안에 묻혀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인적 자원 무궁무진한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지닌 나라, 알제리 귀화 내국인 및 결혼 후 우리나라에 정착한 이민자를 ‘다문화대상자’라고 한다. 통계청 발표 2021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다문화대상자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총 165만 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3.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더 이상 단일민족국가라고 부를 수 없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지니고 있는 나라. 석유, 가스 등의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젊고 유능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알제리이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는 알제리의 기본 정보는 물론 알제리에 사는 사람들의 실생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무궁무진한 미래가 펼쳐진 알제리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많은 것들, 알제리와 연결고리가 있다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마그레브 국가 알제리의 진짜 모습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라는 말이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지만 결코 나무 한 그루가 울창한 숲 전체를 다 말해줄 수는 없다는 의미로 어떤 일을 할 때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라는 충고의 의미로 주로 쓰인다. 지네딘 지단, 킬리안 음바페, 이브 생 로랑, 알베르 까뮈, 자크 데리라, 이자벨 아자니, 《어린왕자》의 사막여우, 폭스바겐 투아렉… 우리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나라, 알제리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이 모든 것이 알제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제리의 일부분(나무)에서 진짜 알제리의 모습(숲)을 알아보기 시작한다면 알제리에 훨씬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북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이다. 유럽 및 지중해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아라비아반도에서 전해져온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문화, 유럽 문화, 아라비아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알제리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알제리는 언어적, 인종적으로 유사성을 지닌 모로코, 튀니지와 함께 이 지역을 ‘마그레브’라고 불리고 있다. 132년 간의 식민 지배, 동족 상잔의 비극 등 축복받은 땅이기에 힘든 역사와 아픔을 겪은 알제리 알제리는 우리나라와 많은 점이 닮았다. 우리나라는 식당에 가서 “이모~”라는 말 한마디면 처음 방문한 곳이라도 그날로 단골이 된다. 시장에 가서도 “이모~” 호칭 하나면 비싼 물건도 반값에 가까운 가격을 살 수 있다. 이런 문화가 알제리에도 있다. 알제리 어느 지역, 어느 가게를 가든 “호야(형님)~” 한마디면 금세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된다. “이모~”, “호야~”라는 호칭은 그 말을 사용하는 나라와 표현만 다를 뿐 그것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정’이라는 문화는 같다는 걸 의미한다. 알제리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닮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알제리는 오랜 시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왔다. 오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투사도 있고, 우리나라의 친일파와 유사한 하르키, 피에누아라고 불린 친프랑스계 사람도 있었다. 또한 132년간의 식민 지배로 인해 언어 또한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오랜 식민 지배 끝에 나라의 독립을 찾았지만, 이념이 다른 정당 간의 정권 다툼으로 동족 상잔의 아픔과 수많은 민간인까지 희생당한 알제리 내전, 독재 정권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된 북부 아프리카 아랍의 봄은 우리나라의 한국전쟁과 민주화 투쟁을 떠오르게 한다. 알제리 청년층이 주도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기득권에 대항한 히락 민중 운동 또한 민중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촛불 시위와 성격이 비슷하다. 청년층의 힘으로 변화하는 알제리 무궁무진한 알제리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긴 독립전쟁의 후유증으로 불안정한 내부 상황, 알제리 내전에서 파생된 무장 테러 단체, 사회 경제적 인프라 부족 등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알제리는 미래가 밝은 나라이다. 석유, 가스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으며, 유럽이라는 큰 소비 시장이 가까이 있어 낮은 인건비와 젊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한 물건들을 수출하기에도 용이하다. 넓은 땅덩어리에는 수많은 관광 명소가 숨어 있어 이를 개발해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부터 관광 수입도 얻을 수 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었던 저자는 2016년 알제리의 상수도 공급망 설계 프로젝트와 삼성물산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알제리에 머물렀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알제리는 많은 것이 막연하고 신기했지만 “호야~”라고 부르며 주고받은 알제리 사람들과의 교감으로 알제리에 정을 붙였다. 그는 북부 아프리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알제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과 경험담을 통해 알제리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독후활동지를 구성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해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는 이미 알제리에 대해 꽤 알고 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이 알제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지네딘 지단이나 킬리안 음바페가 알제리 핏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폭스바겐의 투아렉이라는 자동차를 알고 있지만 그 어원이 알제리의 유목 민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현대 소설의 거장 알베르 까뮈가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이고 그의 소설의 배경이 알제리라는 것도, 132년 동안 오랜 식민 지배를 받고 독립을 위해 수없이 내전을 겪어온 알제리가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익숙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나열해보면 알제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든 생각보다 매력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린 왕자의 소중한 친구는 장미꽃과 사막여우이다. 장미꽃은 어린 왕자의 예전 기억을 회상하면서 나타나는 과거의 상징이라면 사막여우는 현재의 어린 왕자에게 있어서 소중한 친구이다. 큰 귀와 앙증맞은 크기로 사랑받는 사막여우가 소설에 등장하는 이유는 생텍쥐페리의 사하라 사막 조난과 관련 있다. 사막여우는 사하라 사막을 대표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사막여우는 알제리를 대표하는 동물로도 유명하다. 알제리 축구팀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알제리 축구팀의 경기에서는 사막여우 인형 탈을 쓴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뉴스에서는 알제리 축구 대표 팀을 ‘사막여우들’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사막여우는 ‘페넥여우’라고도 불리는데 대부분 북부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인근 지역에 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중동이라고 부르는 아라비아반도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아틀라스 산맥에서 사헬 지대까지의 더운 사막 지형에서 산다. 크게는 리비아부터 모로코까지 이어지는 사막 지대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무궁무진한 미래의 땅이다. 13억이 넘는 인구와 그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아프리카의 미래이다. 단순히 현재의 경제 규모로만 봐도 아프리카는 충분히 매력적인 땅이다. 아프리카 전체는 약 3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프리카의 경제 통합을 가속화시키는 것이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이다. 아프리카 대륙 간 자유무역지대의 출범으로 역내 교역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 아프리카 지역 나라들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3~4퍼센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역내 교역으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다 보면 유럽에 의존적이었던 많은 분야가 아프리카 지역 내 시장으로 넘어올 것이다. 그러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경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러한 추세 속에서 알제리의 역할은 더욱 기대된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풍부한 석유 가스 자원을 가지고 있다. 유럽과 접근성도 좋아서 아프리카에서 생산한 물건들을 큰 소비 시장인 지중해 연안 나라에 수출할 수 있다. 이웃 나라 모로코의 경우처럼 상대적으로 유럽보다 낮은 인건비와 젊고 유능한 인력들을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넓은 땅덩어리에는 수많은 관광 명소가 숨어 있고 이러한 보석들을 발견해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면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 다른 나라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다.
너를 부르는 꽃
풀과바람(영교출판) / 남상순 (지은이)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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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바람(영교출판)
청소년 문학
남상순 (지은이)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인공이 가난하고 힘없는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학령인구의 부족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실업계 학교로 내모는 학교의 불합리한 처사에 맞서며 이겨내는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남상순 작가는 특유의 건강하고 활달한 필력으로 우리 시대가 처한 학교의 문제점과 사학 재단의 이기심을 세밀하게 어루만졌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재치 있고 정감 있게 풀어내 깊은 공감을 더하고, 거친 들판에서 피어난 꽃들이 스스로 바람에 항거하고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며 자생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가난하고 힘없는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작가의 말 우리 학교 상담실 첫 만남 입학설명회 너의 이름은 하나인데 둘로 보이는 혹 이야기 거기 썼지? 인매, 신매 기분이 나쁘다면 용화산 꽃선녀 널 내버려 두지 않을게 담임 찾기 우연한 만남 감 잡기 하얀 꽃 질문과 대답 나무들의 어깨동무 바람이 실어다 주는 것들기획 의도 오늘날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각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이 문제에 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며 한편으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자체적 홍보 활동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인구가 많이 감소한 지역에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들은 이 같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얼룩진 방향으로 끌려가며 자신들의 미래를 송두리째 희생당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시대적 환경 속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아이들, 학교가 밀어주지 못하는 아이들, 사회가 살펴주지 못하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헤쳐나가며 짊어져야 하는 세상의 무게를 우리가 감히 가늠해볼 수 있을까? 외면할수록 더 깊이 파고드는 이 안타까움은 이 시간에도 우리의 일상 어디쯤에서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가진 것이 없는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던져지는 사학 재단의 비리와 이기심은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있다. 남상순 작가는 이 문제들을 펼쳐놓고 소외당하고 핍박받는 자들끼리의 연대와 협력, 지극한 우정으로 그 해답을 이끌어갔다. 동시에 보호자와의 유대가 미약한 소녀에 대한 인권침해와 강압이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 한복판을 지배하는 논리로 들어와 있음을 새삼 보여주었다. 오직 경쟁 논리만이 생존의 비법이라고 소개하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이 소설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 서로를 위한 배려와 연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할 것이다. * 오늘도 간절히 기원한다. 나의 노력만큼 세상이 열리기를, 나의 사랑만큼 세상이 따뜻하기를. 《너를 부르는 꽃》은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인공이 가난하고 힘없는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학령인구의 부족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실업계 학교로 내모는 학교의 불합리한 처사에 맞서며 이겨내는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남상순 작가는 특유의 건강하고 활달한 필력으로 우리 시대가 처한 학교의 문제점과 사학 재단의 이기심을 세밀하게 어루만졌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재치 있고 정감 있게 풀어내 깊은 공감을 더하고, 거친 들판에서 피어난 꽃들이 스스로 바람에 항거하고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며 자생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가난하고 힘없는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어느 지방 소도시의 여자 중학교에 언눈(unknown)이라 불리는 여학생 귀신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언눈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여학생들이 담임과 진학상담을 할 때 주로 나타나 교복 상의 단추를 통해 인신매매라는 글자를 보여준다. 담임으로부터 두성미래선도고등학교에 진학하라고 강요받던 주인공 도은경과 친구 손화정, 이나리는 인신매매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언눈이 담임이 진학을 권하고 있는 두성고교 3학년 학생이며 지금은 건물에서 떨어진 사고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하수정임을 알게 된다. 아울러 하수정의 유일한 두성고교 친구인 이인선을 통해 하수정이 대학진학을 위해 어떤 애를 썼으며 동아리 교사로부터 교권을 침해했다는 궤변에 가까운 이야기를 들은 뒤 왕따에 시달렸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도은경은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담임으로부터 두성고교에 원서를 강요당한 중3 아이들 모두 결손가정 출신임을 알게 되고, 한편으로 언눈이 오래전에 가족이 될 뻔했던 하수정이며 지금 위험에 처한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한 것이라 여기고 방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인신매매라는 말은 구조요청이 아니라 언눈이 자신이 떠나온 세상과 친구들에게 전하고픈 지극한 마음이었음이 드러난다. *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세상의 그늘에서 당당히 설 수 있게 해준 것은 서로를 위한 따뜻한 사랑과 우정이었다. 이 소설은 독특하게도 한때 아버지의 재혼 계획으로 주인공과 가족이 될 뻔한 하수정을 ‘생령’으로 등장시켜 주인공을 비롯한 아이들은 위기에서 구하고, 꽃선녀라는 영매를 등장시켜 하수정이 죽어가면서도 전하고 싶었던 진실과 사랑을 풀어놓게 한다.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생령으로 나타난 하수정은 자신의 얼마 남지 않는 생의 시간까지 불태워가며 아이들을 돕는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을 주인공에게 남기고 떠난 하수정은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값진 희망과 내일을 펼쳐갈 수 있는 용기를 던져준다. 작가는 하수정과 도은경을 통해 지금도 소외된 채 살아가는 이 땅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또 다른 사랑이자 힘찬 응원을 아낌없이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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