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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무료 동영상과 함께하는 사관학교 10년간 기출문제 다잡기 영어영역
시대교육 / 김효선 (엮은이) / 2019.01.03
19,000원 ⟶ 17,100원(10% off)

시대교육학습참고서김효선 (엮은이)
상세한 무료 해설 강의와 암기 달달 핵심 노트(과목별 암기 노트)를 PDF로 제공한다. 2019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기출 리포트,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 최신 기출문제를 발 빠르게 수록하였고, 최신순으로 구성했다. 또한 다회독을 위한 OMR 모의답안지, 톡! 뜯어 쓰는 빠른 정답 & 정답 마킹표를 수록하였다.2019학년도 1차 선발시험 영어영역 공통 2018학년도 1차 선발시험 영어영역 공통 2017학년도 1차 선발시험 영어영역 공통 2016학년도 1차 선발시험 영어영역 공통 2015학년도 1차 선발시험 영어영역 공통 2014학년도 1차 선발시험 영어영역 공통 2013학년도 1차 선발시험 외국어영역 공통 2012학년도 1차 선발시험 외국어영역 공통 2011학년도 1차 선발시험 외국어영역 공통 2010학년도 1차 선발시험 외국어영역 공통도서 특징 1. 상세한 무료 해설 강의를 제공합니다. 2. 암기 달달 핵심 노트(과목별 암기 노트)를 PDF로 제공합니다. 3. 2019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기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4.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합니다. 5. 최신 기출문제를 발 빠르게 수록하였고, 최신순으로 구성했습니다. 6. 다회독을 위한 OMR 모의답안지, 톡! 뜯어 쓰는 빠른 정답&정답 마킹표를 수록하였습니다. 7. 쉽고 명쾌한 정답 및 해설을 위해 추가 자료를 풍부하게 덧붙였습니다. “Where Dream Open!” 꿈이 시작되는 곳, 진정한 젊음을 가진 장교를 양성하는 4년제 군사학교의 2020학년도 사관생도를 희망한다! (주)시대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수험생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완벽한 합격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의, 수험생을 위한, 수험생에 의한 오직 합격 공식만을 담았습니다. 최신 출제 경향 분석과 명쾌한 해설이 담긴 최적의 교재, 단 한 권으로 합격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쟁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한국사 여행 3
꿈과희망 / 김인순 지음 / 2007.07.30
6,500원 ⟶ 5,850원(10% off)

꿈과희망청소년 역사,인물김인순 지음
시대별 '지도'와 '왕조실록'으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흐름을 잡았고, 곳곳에 문제를 넣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1권에서는 반만년 역사의 태동을 알리는 고조선,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허브인 백제, 대륙을 호령한 동아시아의 맹주 고구려에 대한 역사를 담았다. 2권에서는 최초의 통일국가이자 천년의 역사를 안고 있는 신라와 다시 찾은 대륙의 역사인 발해를 실었으며, 3권에서는 새로운 질서를 향한 각축전의 현장 후삼국, 수많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개성있는 문화를 펼친 고려에 대한 역사를 실었다.1권 선사시대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고조선 단군신화 고조선에 대하여 연맹왕국 연맹왕국에 대하여 백제의 전성시대 백제의 수도 변천 백제의 건국 백제의 왕조 계보도 백제의 왕조실록 백제에 대하여 백제의 기와와 벽돌 백제의 고분 백제의 불상과 탑 백제의 가요 백제의 금동대향로 칠지도에 대하여 일본 속의 백제문화 마루에 대하여 김치와 단무지 백제의 인물 고구려의 전성시대 고구려의 수도 변천 고구려의 건국 고구려의 왕조 계보도 고구려의 왕조 실록 고구려에 대하여 고구려의 산성 고구려의 고분 무용총과 각저총 강서대묘 광개토대왕릉비 중원 고구려비 고구려의 결혼 풍습 고구려의 시가 고구려의 음식 문화 고구려 제왕들의 책사 사랑도 잃고 목숨도 잃은 호동왕자 농사꾼에서 국상의 자리에 오른 을파소 2권 신라의 전성시대 신라의 천년수도 금성 신라의 건국 통일이전 신라의 왕조계보도 통일이전 신라의 왕조실록 신라에 대하여 나정과 계림 황룡사와 분황사 첨성대 진정한 충신 박제상 화랑의 표본 사다함 삼국의 전쟁과 통일 삼국의 전쟁 삼국의 통일 남북국시대의 신라 통일이후 신라의 왕조 계보도 통일이후 신라의 왕조 실록 남북국시대의 신라(제도) 남북국시대의 신라(문화) 불국사 석굴암 포석정과 안압지 성덕대왕신종 남북국시대의 신라(인물) 남북국시대의 신라(생활) 남북국시대의 발해 발해의 5경 발해의 왕조실록 발해에 대하여 발해의 고분 3권 후삼국시대 고려의 5도양계 개경에 대하여 고려의 건국 고려의 왕조 계보도 고려전기 왕조실록 고려의 정치제도 고려전기의 대외관계 고려인들의 생활 고려의 음식문화 고려사회의 동요 고려중기 왕조실록 고려중기에 대하여 정중부와 최충헌 몽골제국 고려후기 고려후기 왕조실록 고려후기에 대하여 고려의 문화 고려청자 도자기에 대하여 팔만대장경 금속활자에 대하여 고려의 인물 고려의 멸망 하여가와 단심가


별과 고양이와 우리
창비 / 최양선 (지은이) / 2018.12.05
11,000원 ⟶ 9,9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최양선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87권. 열여덟 살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이다. 겨울방학 ‘별자리 음악 캠프’에서 처음 만나 마음을 열며 가까워지는 세민과 지우, 유린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다. 주인공들의 비밀스러운 사연과 서로 다른 개성을 별자리와 피아노 선율에 연결 지어 아름답게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10대 시절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매력적인 호흡으로 담아냈다. 빛과 소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 물이 흐르듯 편안하고 담담한 서술 속에 우리가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며 힘을 얻는 과정은 그 자체로 무척 소중하다는 관계의 진실이 스며 있다.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물들이는 작품이다. 소설은 세민과 지우의 사연을 교차해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유망주이지만 귀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세민은 좌절감에 휩싸인다. 대학 진학이라는 평범한 목표를 지닌 지우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기묘한 빛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세민과 지우는 저마다 괴로움을 안고 겨울방학 ‘별자리 음악 캠프’에 참여한다. 지우는 마니또와 비슷한 게임인 ‘나의 별에게 편지 쓰기’에서 세민을 뽑으면서 그를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동시에 자신을 훔쳐보는 듯한 외톨이 소녀 유린에게도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되는데….1. 세민의 이야기 2. 지우의 이야기 3. 피아노를 치지 못하면 4. 마음이 향하는 곳 5. 별자리 음악 캠프 6. 별에게 쓴 편지 7. 이런 고민은 사치인 걸까 8. 유린의 편지 9. 고물 라디오가 있는 방 10. 망가진 꿈 11.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12. 폭풍 속에 홀로 남겨진 기분 13. 한밤의 골목 여행 14. 친구가 될 수 있을까 15. 여러 개의 삼각형 16. 다시 만난 우리 17. 유린의 이야기 18. 별을 잇는 시간 19. 진짜 별을 보기 위해서는 20. 가야 할 곳 21. 불길한 예감 22. 별이 흔들리는 이유 23. 침묵도 언어가 될 수 있음을 24. 우주를 나는 피아노 25. 여든아홉 번째 별자리 작가의 말조금 다르다 해도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여러 개의 별이 하나의 별자리로 이어지듯 서로에게 연결되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 열여덟 살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 『별과 고양이와 우리』가 창비청소년문학 87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겨울방학 ‘별자리 음악 캠프’에서 처음 만나 마음을 열며 가까워지는 세민과 지우, 유린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다. 주인공들의 비밀스러운 사연과 서로 다른 개성을 별자리와 피아노 선율에 연결 지어 아름답게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10대 시절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매력적인 호흡으로 담아냈다. 빛과 소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 물이 흐르듯 편안하고 담담한 서술 속에 우리가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며 힘을 얻는 과정은 그 자체로 무척 소중하다는 관계의 진실이 스며 있다.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물들이는 작품이다. “별자리 음악 캠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쩐지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밤의 정취 속으로 소설은 세민과 지우의 사연을 교차해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유망주이지만 귀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세민은 좌절감에 휩싸인다. 대학 진학이라는 평범한 목표를 지닌 지우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기묘한 빛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세민과 지우는 저마다 괴로움을 안고 겨울방학 ‘별자리 음악 캠프’에 참여한다. 지우는 마니또와 비슷한 게임인 ‘나의 별에게 편지 쓰기’에서 세민을 뽑으면서 그를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동시에 자신을 훔쳐보는 듯한 외톨이 소녀 유린에게도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된다. 캠프가 끝난 뒤 뿔뿔이 흩어졌던 세 사람은 다시 만나 일상을 공유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하지만 세민과 지우는 기습적으로 자신을 덮치는 환청이나 환상에 대해서는 좀처럼 털어놓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증상이 일어나는 진짜 원인, 마음속 깊은 상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부모님 없이 혼자 사는 유린 또한 뭔가 사연을 감추고 있는 듯한데…….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며 마음을 주고받는 세 사람. 이들은 언제까지고 자기 비밀을 묻어 둘 수 있을까? 그런 채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세민은 슬며시 지우를 보았다. 불투명했다. 처음에는 선명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왠지 불안정한 느낌이 들었다. 세민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조금 전 지우의 말을 떠올렸다. 별이 흔들리는 이유. 세민은 지우도 흔들리는 별 같다고 생각했다. 저 아이를 둘러싼 세계도 불안정한 것일까. ― 121면 피아노, 별자리, 그리고 고양이 다채로운 소재 속에 녹여 낸 소년 소녀의 사연 세민과 지우, 유린은 이제 막 열여덟 살이 되어 고등학교 2학년을 앞두고 있는,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 놓인 아이들이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 목 놓아 울기에는 너무 커 버렸고, 아무렇지 않은 척 상처를 외면하기에는 아직 어리고 요령이 부족한 나이. 각각 피아니스트가 되는 꿈,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꿈을 꿔 왔던 세민과 지우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를 겪은 뒤 길을 잃은 듯한 혼란에 빠져 있다. 그런 세민과 지우에게 외톨이 유린은 독특한 존재로 다가온다. 유린은 달동네 옥탑방에 살며 겉옷이라고는 촌스러운 빨간 점퍼뿐이고 식사도 늘 라면으로 때운다. 그런데도 길고양이 돌보는 일은 멈추지 않는다. “혼자 있어도 괜찮아. 고양이는 그런 아이야.”(81면)라거나 “고양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쓰지 않거든.”(77면) 하고 담담히 말하는 유린. 그런 유린을 보면서 세민과 지우는 자신들이 미처 몰랐던 세계의 가장자리에 불쑥 가닿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은 괜찮아. 아직은 할아버지가 준 따뜻한 기억이 남아 있으니까. 그런데…… 스무 살이 되고 스물다섯 살이 되고 서른 살이 되어도 햇반과 라면과 단무지만 먹어야 한다면 힘들 것 같아. 따뜻한 기억도 사라지겠지. 지금보다 바래고 약해지겠지. 그때도 난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까.” ― 166면 최양선 작가는 세민이 열망하는 피아노, 지우가 올려다보는 밤하늘의 별자리, 유린이 돌보는 고양이 등 여러 가지 소재 속에 고등학생 아이들의 사연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상처, 그 미묘하고 불안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작가의 시선이 미덥고 따뜻하다. 서로의 마음이 부드럽게 포개지는 순간, 우리는 그렇게 친구가 된다 작품은 세민이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을지, 지우는 자기만의 별을 발견할 수 있을지, 유린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과정에 도사린 위험은 없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전개된다. 꼭꼭 감추어 뒀던 비밀을 꺼내 놓은 뒤에도 세 사람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배경에서 커 왔고 성격이나 꿈도 저마다 다른 이들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우리가 친구를 사귀는 데 정해진 방법은 없고 때로는 조금 서툴기도 하겠지만, 마음과 마음이 맞닿는 순간만큼은 반짝반짝 빛날 것이라는 선한 믿음을 전한다. “처음에는 유린의 모든 것이 너무 낯설고 어색했어. 혹시 내가 지금껏 만나 본 적 없는 아이면 어떻게 하나. 사정을 자세히 물어볼 수도 없고. 그런데도 어떻게 이어져서 한 번을 보고, 두 번을 보고. 얘기도 하고 라면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지우는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말을 이어 나갔다. “마치, 저 별과 저 별 같아.” ― 122~23면 낱낱의 별들이 하나의 별자리로 묶이듯 주인공들의 마음이 서로에게 연결되는 순간 독자의 마음에도 반짝, 빛이 비칠 것이다. 『별과 고양이와 우리』는 책장을 덮고 난 뒤에도 그 빛을 꺼뜨리지 않고 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특별한 소설이다. 무대 한가운데, 세민은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VOCA 다:품 수능 기본 영단어 (2019년)
천재교육 / 천재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18.12.15
14,000원 ⟶ 12,600원(10% off)

천재교육학습참고서천재교육 편집부 (엮은이)
수능.모의고사에 출제되는 모든 어휘를 분석해 자주 출제되는 중요 어휘를 담은 수능 어휘 기본서다. 기출 핵심 어휘가 총 40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철자가 비슷해 혼동되는 어휘, 유의어.반의어, 파생어 등을 ‘쌍’으로 묶어 제시하여 암기 효율을 높였다. 암기와 복습에 유용한 [발음+짤강], [부가자료 한글 파일], [출제 프로그램] 등의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여 어휘를 완벽하게 정복하게 해 준다.Day 01 Day 02 Day 03 Day 04 Day 05 Day 06 Day 07 Day 08 Day 09 Day 10 Day 11 Day 12 Day 13 Day 14 Day 15 Day 16 Day 17 Day 18 Day 19 Day 20 Day 21 Day 22 Day 23 Day 24 Day 25 Day 26 Day 27 Day 28 Day 29 Day 30 Day 31 Day 32 Day 33 Day 34 Day 35 Day 36 Day 37 Day 38 Day 39 Day 40 Answers Index1. 대상: 고1~고2 2. 소개: 수능.모의고사에 출제되는 모든 어휘를 분석. 자주 출제되는 중요 어휘를 담은 수능 어휘 기본서 3. 특장점 ① 새 교육과정, 수능, 모의고사 기출 어휘 중 반드시 알아야 할 어휘 선정(40일 완성) ② 어휘의 실제 쓰임을 잘 보여주는 기출 예문으로 기출 핵심 어휘 빠르게 암기 가능 ③ 중요도 및 헷갈리는 어휘 ‘묶음’으로 단어를 제시하여 효율적인 암기 가능 ④ 풍부한 학습 자료 제공 - 어휘 포인트를 짚어주는 [발음+짤강], 테스트지, 영영풀이 및 예문 등의 [부가자료 한 글 파일], 맞춤 시험지 제작이 가능한 [출제 프로그램] 등 - 천재교육 홈페이지, QR코드, 콜롬북스 어플 등을 통해 이용 가능


구약성경을 보다 1
리베르스쿨 / 찰스 F. 켄트 지음, 박일귀 옮김, 우수호 감수 / 2014.12.18
17,800원 ⟶ 16,02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인문,사회찰스 F. 켄트 지음, 박일귀 옮김, 우수호 감수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재미있다! '성경을 보다'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구약성경을 보다>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둘러싼 고대 유대 민족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유대 민족의 흥망성쇠를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원저는 저명한 성경학자인 저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경의 주요 이야기들을 편역한 책이다. '성경을 보다'는 원저자의 결과물에 문학적인 뉘앙스를 얹었다. 격이 높은 명화들을 선별해 실은 것은 물론, 관련 유물·유적들도 실었다. '성경을 보다' 시리즈답게 텍스트와 끈끈하게 연결된 이 시각 자료들은 성경 이야기의 한 장면 속으로 독자를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각 과의 앞에 실린 유대인들의 행적을 표시한 지도, 과의 뒤에 실린 ‘생각해 보세요’ 코너는 성경 배경에 대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도 풀어 줄 것이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는 고등학교 교목(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하는 목사) 선생님이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들을 엄선해서 집필했다.머리말 1장 창조 시대 1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 천지 창조와 인간의 타락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다 갈비뼈로 만든 인류의 어머니 뱀의 간사한 꾀로 낙원을 잃다 |생각해 보세요 - 고대 히브리인은 달에 옥토끼가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요?| 2 척박한 잿빛 땅만 남다 | 노아 홍수와 바벨탑 사건 가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 대홍수가 세상을 집어삼키다 ‘혼란’이라는 탑을 쌓아 올리다 생각해 보세요 | 노아의 방주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2장 족장 시대 1 ‘믿음의 조상’이 되다 | 아브라함과 이삭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불멸의 계약을 맺다 유황불로 타오르는 악덕의 도시 광야를 찢는 어머니의 울음소리 제물로 바친 소중한 아들 아름다운 리브가, 아브라함 가문의 여주인이 되다 |생각해 보세요 - 아브라함은 왜 며느릿감을 먼 곳에서 구했을까요?| 2 천사와 씨름한 사나이 | 야곱 허기를 못 참고 맏아들의 영광을 팔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 하나님의 천사 야곱, 사랑을 위해 14년을 바치다 해묵은 형제의 원한이 화해의 눈물로 씻기다 |생각해 보세요 - 야곱은 왜 아버지를 속이면서까지 장자권을 차지하려고 했을까요?| 3 “꿈꾸는 자가 온다!” | 요셉 꿈꾸는 소년의 고난 감옥에서 파라오의 신하들을 만나다 요셉의 높은 권세가 애굽 땅을 비추다 형들과 운명적으로 해후하다 “아버지의 목숨이 이 아이에게 달려 있습니다.” 요셉 일가가 애굽에서 영화를 누리다 |생각해 보세요 - 고대 근동 사람들에게 꿈이란 무엇일까요?| 3장 출애굽과 사사 시대 1 이스라엘 지도자가 된 애굽 왕자 | 모세 모세, 힘없는 민족의 슬픈 자화상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임명받다 파라오가 여호와 하나님에게 맞서다 열 가지 재앙이 애굽을 덮치다 바닷물을 갈라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다 |생각해 보세요 - 아기 모세를 태운 갈대 상자와 노아의 방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2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하다 | 가나안 입성 십계, 시내 산에서 받은 영원한 율법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의무를 다해라.”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풍요를 약속하다 여호수아가 대업을 물려받다 “요단 강을 건너라!”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아이 성이 불타다 |생각해 보세요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대해 알아볼까요?| 3 민족의 수호자 | 사사와 룻 이야기 “깨어나라 드보라여, 복받으리라 야엘이여.” 용사 기드온이 하나님을 위한 칼이 되다 어리석은 맹세로 딸을 잃다 장발의 투사, 삼손이 태어나다 무정한 연인, 들릴라 룻의 고귀한 헌신 |생각해 보세요 - 이스라엘에는 어떤 사사들이 있었을까요?| 4장 통일 왕국 시대 I 1 매력 넘치는 왕 | 사울 왕 하나님이 사랑한 소년 제사장 이방 신을 무너뜨린 언약궤 “사울 왕이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십시오.” 요나단의 용기가 이스라엘군을 이끌다 |생각해 보세요 - 사무엘의 직분이 여러 개였다고요?| 2 대반전 드라마 | 다윗과 골리앗 수금 타는 소년이 거인을 쓰러뜨리다 질투로 분별 잃은 왕 죽마고우 요나단의 우정 |생각해 보세요 - 골리앗이 속한 블레셋 민족에 대해 알아볼까요?|성경, 서양 문화의 뿌리와 만나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성경은 유대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의 경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훌륭한 문학 텍스트이기도 하다. 구약 성경은 유대 민족의 역사이자 고대 문명의 면면을 담고 있는 기록이다. 유대 민족은 팔레스타인 땅에 정착한 후 유대 왕국을 세워 태평성대를 누렸다. 하지만 신바빌로니아 제국, 아시리아 제국, 페르시아 제국에 포로로 끌려가는 등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다.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유대 민족뿐만 아니라 고대 근동을 호령하다 스러져간 대제국들의 역사, 문화, 관습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중심 이야기는 유대 민족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역사다.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힘이 세고 아름답고 정의감이 투철하다. 하지만 동시에 탐욕스럽고 연약하고 어리석기도 하다. 구약 성경에서는 다양한 군상들이 언약을 지키기도 하고 어기기도 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모세가 동족인 이스라엘인을 이끌고 바다를 갈라 이집트를 탈출하는 내용은 스펙터클한 영화의 한 장면으로 재현되었다. 연인인 삼손을 팔아넘긴 아름다운 들릴라 이야기도 많은 영화와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이방 신을 섬긴 유다 왕비 이세벨의 소름끼치는 최후는 그리스 비극의 결말 못지않다. 성경 이야기들이 자주 영화나 뮤지컬 등의 소재가 되는 이유는 바로 성경의 문학성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일반인이 성경의 진면모를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 특정 종교의 경전이라는 인식이 성경으로부터 일반인을 떨어뜨려 놓는다. 게다가 성경은 분량이 방대하고 구성이 복잡하다. 종교인조차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듯 성경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은 그리스·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양대 산맥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한 헬레니즘이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찬란한 텍스트를 만들어 냈듯, 히브리인들의 문화인 헤브라이즘은 성경이라는 또 하나의 위대한 텍스트를 완성했다. 서양 문화의 수많은 사상과 예술, 학문이 이 두 사조의 영향을 받으며 탄생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책 성경이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이 되었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길 것이다. 그래서 리베르스쿨은 야심차게 ‘성경을 보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구약성경을 보다』는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재미있다. ‘성경을 보다’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구약성경을 보다』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둘러싼 고대 유대 민족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유대 민족의 흥망성쇠를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유대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어떤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는지, 전성기의 유대 왕국이 얼마나 찬란했는지, 대제국의 왕 앞에 선 유대 포로들의 절개가 얼마나 굳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유대 민족을 이끈 원동력은 아브라함을 통해 맺은 하나님과의 언약이고, 모세에게 건네받은 하나님의 율법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이 어떻게 유대인의 사상과 행동 면면에 흐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 『구약성경을 보다』는 소설이다! 원저는 저명한 성경학자인 저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경의 주요 이야기들을 편역한 책이다. ‘성경을 보다’는 원저자의 결과물에 문학적인 뉘앙스를 얹었다. 번역과 편집을 마친 원고는 한 편의 소설같이 술술 익히는 부드러운 글이 되었다. 여기에 대상 독자층을 청소년·일반인인 것을 고려하여 구약 시대의 역사·문화적 지식을 책 곳곳에 배치했다. 성인 독자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인문학적 갈증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구약성경을 보다』는 성경과 관련한 전무후무한 시각 자료들의 보고다. 격이 높은 명화들을 선별해 실은 것은 물론, 관련 유물·유적들도 실었다. ‘보다’ 시리즈답게 텍스트와 끈끈하게 연결된 이 시각 자료들은 성경 이야기의 한 장면 속으로 독자를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각 과의 앞에 실린 유대인들의 행적을 표시한 지도, 과의 뒤에 실린 ‘생각해 보세요’ 코너는 성경 배경에 대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도 풀어 줄 것이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는 고등학교 교목(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하는 목사) 선생님이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들을 엄선해서 집필했다.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만으로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생각해 보세요’도 꼼꼼히 읽어 보자. ‘성경을 보다’ 시리즈의 3대 특장점 1. 성경의 처음과 끝 -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성경을 통독하다 2. 풍부한 배경 자료 - 지도, ‘생각해 보세요’로 성경의 배경도 살피다 3. 크고 아름다운 도판 - 생생한 도판으로 성경 이야기 속에 푹 빠지다


널리 알리는 직업 1 : 작가·출판 관련 직업
빈빈책방 / 박민규 (지은이) / 2023.04.28
13,500원 ⟶ 12,150원(10% off)

빈빈책방청소년 자기관리박민규 (지은이)
책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 글과 그림으로 기록된 내용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전해진다. 『널리 알리는 직업 Ⅰ』은 인류 지식의 집약체인 책을 만들어 독자에게 제공하는 ‘작가’ ‘출판인’ ‘인쇄업자’ ‘서적상’을 다룬다. 책은 인류 역사와 함께했다. 이 책은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이 오늘날처럼 변화한 흐름을 풍부한 사례와 여러 사진 자료로 한눈에 보여준다. 책은 발전하는 기술에 따라 재료와 형태가 달라졌다. 그러나 책의 형태가 어떻든 사람들은 책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상상력을 기르고, 위로와 기쁨을 얻는다. 이 책을 읽으면 책의 가치가 변하지 않듯 책을 만드는 일의 변하지 않는 역할과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읽어볼 책이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각 직업의 본질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인류 역사와 함께 수천수만 년을 거치며 발전해 온 가장 흥미롭고,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직업들의 역사를 다룬다. 피상적인 직업 정보가 아닌 인류 역사를 통해 각 직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 발전해 왔는가, 이 직업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미래에 그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한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 독자에게 막연하기만 한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본질에 다가가도록 하는 직업 진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1부 글을 쓰는 작가 작가의 탄생과 변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작가 고대 중국의 작가 고대 우리나라의 작가 근대 이전의 작가 중세 이후, 서양 작가 왕조 시대 중국의 작가 고려부터 조선 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작가 근대부터 현대의 작가 전업 작가의 등장 아편 전쟁 이후의 중국 작가 우리나라의 현대 작가 오늘날과 미래의 작가 오늘날의 작가 미래의 작가 부록│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나요? 2부 책을 만들고 유통하는 출판인과 서적상 출판인과 서적상의 탄생과 변화 고대 지중해 인근의 출판인과 서적상 고대 중국의 출판과 서적 판매 고려 이전의 우리나라 출판 중세 이후의 출판 되살아난 서양 출판 출판의 전성기를 맞이한 중국 고려부터 조선 시대까지, 출판과 서적 판매 근대 출판과 서적 판매 근대 유럽과 미국의 출판인과 서적상 근대 이후의 중국 출판 조선 말 우리나라의 출판 20세기 이후의 출판과 서적 판매 현대 서양의 출판 및 도서 시장 현대 중국의 출판 대한민국의 출판 오늘날과 미래의 출판인과 서적상 오늘날 책을 출판하는 사람들 책을 유통하는 사람들 미래의 출판과 서점 부록│어떻게 출판인이 될 수 있나요? 더 알아보기│편집자의 탄생과 변화 3부 문자나 그림을 대량으로 기록하는 인쇄업자 인쇄업자의 탄생과 변화 고대의 기록법 인쇄업의 발전 근대 이전 서양의 인쇄 중국의 인쇄 통일 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인쇄 근대 이후의 인쇄 근대 이후 서양의 인쇄 근현대 중국의 인쇄 서양식 인쇄술 도입 이후 우리나라의 인쇄 오늘날과 미래의 인쇄업자 오늘날의 인쇄업 미래의 인쇄업 부록│어떻게 인쇄업 종사자가 될 수 있나요? 교과연계 내용인류 역사 속에서 알아보는 각 직업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미래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나는 무슨 직업을 갖고 싶은 걸까? 그 직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일까? 모든 일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필요로 인해 탄생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므로 온전히 돌아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더 빠른 속도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많고, 없어지는 직업도 있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단순히 각 직업이 하는 일 외에도 그 직업이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가 그 일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일인지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 한 권이 독자에게 닿기까지, 그 과정에 참여하는 수많은 사람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일까? 책 표지를 보면 지은이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국에서 들여온 책이라면 번역가의 이름도 있다. 그 외에도 책을 만드는 데 참여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판권’이라고 한다. 책을 만든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인쇄소와 제본소의 이름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 사람들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궁금해 해보았을 것이다. 『널리 알리는 직업 Ⅰ: 작가·출판 관련 직업』에서는 작가가 쓴 글이 독자에게 닿기까지, 그 과정에서 일하는 모든 직업의 역사와 현재를 볼 수 있다. 책이라는 것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오늘날과 같은 모양이었던 것은 아니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사람들은 돌이나 동물의 뼈, 나무에 기록했다. 그 기록을 모은 것이 책과 같은 역할을 했다. 종이가 발명되고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오늘날 아는 종이책과 같은 모양이 되어갔다. 입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는 문자로 남았고, 중요한 지식이나 역사도 잊지 않기 위해 기록되었다 『널리 알리는 직업 Ⅰ』에서는 그 방대한 역사의 흐름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한눈에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읽고 싶은 글, 전하고 싶은 글을 짓는 작가 많은 사람이 ‘글을 쓰는’ 법을 아는데, 작가는 무엇이 다른 걸까? 작가가 되는 데 특별한 자격 조건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늘날에는 책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글쓴이가 부담하여 출판하는 자비 출판 또는 독립 출판의 장벽도 낮아졌다. 대부분 작가는 글을 쓰는 방법을 공부한 사람들이거나 꾸준히 글을 쓰면서 자기만의 문체를 가진 사람들이다. 오래전에 작가는 후원자를 비롯해 사람들이 원하는 글을 쓰기도 했지만,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자기의 주장이나 사상을 이야기에 담아 쓰기도 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다 보면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감동적인 경험 외에도 사회 문제를 알게 되고 작가가 꿈꾸는 사회를 엿볼 수 있다. 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작가가 완성한 원고를 읽기 좋고, 보기 좋게 전달하는 것이 출판인의 역할이다. 혹시라도 잘못 적힌 철자가 있는지 찾아내서 수정하고, 읽기 좋은 서체를 골라 적용하고, 글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책의 형태로 만들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자료를 추가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든다. 예전에는 일련의 작업이 모두 손으로 일일이 이루어졌으나 오늘날에는 기술 발전으로 모두 디지털화되었다. 과거에는 책이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으며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도 않아서 오늘날과 같은 서점이 없었다. 오늘날 독자가 읽고 싶거나 필요한 책을 구하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다.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내가 원하는 책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내서 주문하면 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한 곳이 있다면 아침에 주문해서 저녁에 받을 수도 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으며,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다. 다양한 책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쇄술의 발전이 있다. 인쇄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베껴서 책을 만들었다. 그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책값도 비쌌다. 그러나 종이와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인쇄업은 종이 인쇄뿐만 아니라 특수 인쇄 등 새로운 길로 발전하고 있다. 『널리 알리는 직업 Ⅰ: 작가·출판 관련 직업』은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과거부터 오늘까지를 담고 있으며, 출판 산업에 얼마나 다양한 직종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만드는 일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한다.대중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로마의 정치가와 황제는 인기가 많은 작가를 후원함으로써 명성을 얻으려 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뒤를 이어 로마를 다스린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자신을 지지하고 찬양하는 작가를 적극적으로 정치에 이용했다. 여성 작가는 17세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몇몇 여성 작가는 남성 이름으로 책을 발표했는데, 출판사와 독자가 쉽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21세기 이후 출판 환경이 달라지며 작가는 새로운 형태로 작품을 낸다. 또 인터넷과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NEW!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꿈결 / 백정은 (지은이) / 2023.06.23
17,800

꿈결청소년 학습백정은 (지은이)
중학교 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면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더욱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 대입을 위한 공부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중학교 시기다. 《NEW!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은 예비 중학생부터 현재 중학생까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법의 모든 것’이 수록된 책이다. 공부 습관을 바꿔 주고 성적을 역전시켜 줄 최고의 비법을 담았다. 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성적 산출 방법 등의 학교생활을 비롯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한국사 등 과목별 공부법을 알려준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1학년은 자유학년제, 2학년은 첫 내신 시험 준비, 3학년은 고입 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 책은 중학교 3년 동안 학년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로드맵을 제시하며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중학 3년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는 말 PART 1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교생활 · 공부법 제1장 학교생활 A to Z 01 교과 활동 중학교에서는 어떤 과목을 배울까? 학교마다 배우는 교과서가 다른 이유 공부 꿀팁 중학교 검정 교과서 구입 요령 02 창의적 체험 활동 ‘자동봉진’에 대해 알아볼까? 비교과 활동이 왜 중요할까? 03 성적 산출 방법 성취평가제란? 성적 통지표 엿보기 공부 꿀팁 성취평가제 vs 9등급제 지필평가 따라잡기 수행평가 따라잡기 더 알아보기 수행평가 계획표 보는 방법 공부 꿀팁 수행평가 잘하는 비법 취재 다이어리 ① 100점도 불안한 중학교 성적, 학습의 적정선은 어디? 제2장 과목별 공부법 01 국어 공부법 문제 해결의 출발점, 개념 학습이 중요해! 더 알아보기 단계별로 따라 하는 개념 학습법 학습의 도구, 읽기와 쓰기 능력을 기르자! 더 알아보기 단계별로 따라 하는 신문 일기 쓰기 공부 꿀팁 어휘력 기르는 방법 02 수학 공부법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로 수포자 탈출! 선행보다 심화 학습이 더 먼저다! 더 알아보기 개념 이해도 점검하는 방법 공부 꿀팁 중학교 함수와 도형이 중요한 이유 수학적 사고력이 왜 중요할까? 공부 꿀팁 수학 교재 고르는 법 03 영어 공부법 독해 잘하려면 문법과 어휘부터 다져라! 더 알아보기 단계별로 따라 하는 효과 만점 어휘 공부법 영어의 고수되는 구문 분석 비법 진짜 리딩 실력은 논리적 이해력에서 온다! 04 사회·과학 공부법 실생활 속 사례와 함께 공부하면 효과 만점! 더 알아보기 뉴스와 교과서가 만나면 공부 효과 UP! 어려운 한자 개념어 공부 비법! 학습의 완성도는 자료 해석 능력에 달렸다! 05 한국사 공부법 중 -고 한국사, 깊이 달라도 배우는 내용은 같다! 세부 내용 암기 NO, 큰 흐름부터 파악하라! 역사 영화 보며 한국사 공부해도 될까? 더 알아보기 역사 드라마·영화로 조선 시대 연표 꾸미기 제3장 학년별 공부법 01 중1_수행평가의 기본 역량 기르는 공부법 유형별 특징과 평가 기준 알면 만점도 문제없다! 평가 기준은 수행평가의 바이블? 더 알아보기 영역별 수행평가 평가 기준 사례 글쓰기는 수행평가의 만능 도구! 더 알아보기 단계별로 따라 하는 글쓰기 비법 02 중2_첫 내신 시험 대비 공부법 내신왕 만들어 주는 교과서 읽기 따라잡기 더 알아보기 SQ3R로 교과서 읽는 방법 감점 없는 서술형 문제 대비법 공부 꿀팁 국어·수학 서술형 문제 만점 비법 올백 받는 노트의 비밀 궁금하면 여기 주목! 03 중3_고교 진학 준비하는 학평 공부법 고1 3월 학평, 그것이 알고 싶다?! 실전! 학평 문제 풀어 보기 더 알아보기 학평은 중-고 수학의 징검다리다! 더 알아보기 영어 학평 셀프 테스트 기준 취재 다이어리 ② 선행 학습의 효과 제대로 살리는 법, 찾았다! PART 2 중학생이 꼭 실천해야 할 학년별 로드맵 제4장 자유학기·학년 맞는 중1이 꼭 해야 할 ‘이것’은? 01 자기 주도적 생활 습관 만들기 적자생존, 수첩에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자유학년 학업 누수 막는 ‘혼공’ 비법 02 대학의 계열·학과로 진로 탐색하기 대학의 ‘계열’ 탐색에 나서보자! 대학의 ‘학과’ 탐색에 나서보자! STEP BY STEP 대학 전공으로 관심 분야 찾기 03 독서의 출발점 만들기 책과 절친 되는 나 홀로 한 권 읽기에 도전! STEP BY STEP 하루 한 권 읽기 따라 하기 공부 꿀팁 나 홀로 한 권 읽기 추천 책 내 멋대로 표현하는 독후활동에 도전! STEP BY STEP 독서 감상문 쓰기 공부 꿀팁 서평 잘 쓰는 비법 취재 다이어리 ③ 그 시절 ‘문제적 고1’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제5장 첫 지필평가 치르는 중2가 꼭 해야 할 ‘이것’은? 01 스스로 준비해서 첫 시험 치르기 공부의 완성도 점검은 선택 아닌 필수! 시행착오 있는(?) 시험공부 계획표 만들기 STEP BY STEP 시험공부 계획표 만드는 법 자유학년의 학업 누수, 그냥 두면 뒷감당 안 돼~ 02 진로·진학의 밑그림 그려 보기 과목에 대한 흥미·적성으로 내 꿈 찾는다! 고교 유형을 알면 공부의 방향이 보인다?! 03 교과 연계 독서하기 과학·사회 연계 독서로 진로와 학습 다 잡는다! STEP BY STEP 과학 연계 독서로 진로 탐색하기 실생활 속 수학의 쓸모 알면 공부할 마음이 생긴다? 제6장 고교 진학 앞둔 중3이 꼭 해야 할 ‘이것’은? 01 강력한 학습의 동기 만들기 꿈을 적으면 이루어지는‘꿈 노트’ 만들기! 스스로 하는 진짜 공부에 도전하기 STEP BY STEP 혼공 4주 플랜 따라잡기 02 진로 맞춤형 고교 선택하기 성공하는 고교 선택의 포인트는 이것! 전기고냐 후기고냐 그것이 문제로다? 더 알아보기 이중 지원 금지 조항이란? 자사·특목고의 자기 주도 학습 전형 따라잡기 더 알아보기 자기 주도 학습 전형 사례 선택과목제·고교 학점제 속속들이 파헤치기 03 어려운 국어에 대비하는 전략적 독서 독해력 기르는 비문학 독서 비법 STEP BY STEP 비문학 지문 읽는 방법 딱 한 권만 깊게, 교과서 소설 읽기 따라잡기 공부 꿀팁 중3이 경험해야 할‘도전적 독서’ 취재 다이어리 ④ 공포를 부르는 어려운 국어 해법? 오직 독서뿐! { 부록1 } Q&A로 풀어 보는 학교생활·입시 궁금증 { 부록2 } 참고 자료·사이트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입까지 가져갈 내공 쌓는 진짜 공부 비법 코로나19로 학교에서 원격 수업을 진행했을 때 중위권이 실종되고, 상위권과 하위권의 차이가 심화되는 학력 양극화가 일어났다. 부모들은 나름대로 사상 최고치의 사교육비를 쏟아부었지만 성적이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원인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여부’를 꼽았다.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아는 학생은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주위에서 시켜서 공부한 학생들은 속수무책으로 성적이 하락한 것이다. 또 다른 팬데믹과 원격 수업은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굳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중학교 때 스스로 하는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공부의 기초 체력을 쌓지 못한다면 고교 진학 후에는 공부와 더 멀어질지도 모른다. 중학교 시절은 사실상 대입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나 마찬가지이다. 중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는 학교생활 + 공부법 + 입시 백과사전 “자유학년제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성취 평가제는 뭐지?”, “첫 내신 시험은 어떻게 준비할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다양한 고민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NEW!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에서는 ‘공부’라는 긴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방법들을 제시한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 접하지 못한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흔히 ‘자동봉진’이라고 부르는 창의적 체험활동부터 성취평가제, 성적 산출방법까지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습 개념들을 친절히 소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록 Q&A로 풀어 보는 학교생활· 입시 궁금증>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고 준비하면 낯선 중학 생활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수행평가·내신 만점 비법부터 고교학점제와 대입 변화까지 한 번에 정리 끝~ 이 책은 특히 과목별, 학년별 공부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학년별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중1에게는 자기 주도적 생활 습관 만들기, 대학 계열·학과로 진로 탐색하기, 독서의 출발점 만드는 법을 중2는 첫 시험 치르기, 진로·진학 밑그림 그리기, 교과 연계 독서하기를 알려준다. 중3이 되면 강력한 학습 동기 만들기, 진로 맞춤형 고교 선택하기, 어려운 국어 대비 전략적 독서법 등을 집중 소개한다. 고교 입시도 대입 못지않게 복잡하다. 너무도 다양한 학교와 전형 방법 때문에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많다. 이렇게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저자는 진로 맞춤형 고등학교 선택법을 알려준다. 교육 전문지에 수년 간 기사를 기고하면서 저자는 사교육과 공고육의 수많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했다. 그러면서 알게 된 학습과 입시 노하우를 한 데 모아 이 책을 집필하였다. 미래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에게 빛나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수행평가는 수업 중에 이루어지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므로 평가 계획을 미리 안다고 해도 집에서 과제처럼 해올 수는 없다. 평가 시기와 방법을 아는 것 외에 수행평가 계획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교과서 내용 중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과 관련해서 수행평가가 이루어지는지 미리 알 수 있으므로 교과 진도를 나가는 동안 어디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면 될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모든 수업 내용이 다 중요하지만 수행평가와 직결되는 핵심적인 내용에 더 집중해서 들으면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행평가를 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_ 에서 꾸준히 독서를 하면 읽기 능력을 기를 수 있지만 문제는 독서를 실천에 옮기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이처럼 한 권의 책을 통째로 읽기 어려운 독서 초보라면 짤막한 신문 기사 읽기로 독해력향상의 출발점을 만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자.읽기 능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에서 신문 읽기를 한다면 종이 신문을 구해서 읽거나 인터넷 신문을 종이에 출력해서 읽는 게 좋다. 기사문에서 중심 문장, 핵심 키워드, 모르는 단어 등을 찾아 밑줄을 긋거나 동그라미를 치면서 적극적으로 읽기 활동을 하면 한층 더 도움이 된다. 기사를 읽고 드는 생각이나 의견 등을 글로 쓰거나 기사 내용을 요약하는 사후 활동을 곁들이면 쓰기 능력도 기를 수 있다. _ 에서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생각학교 / 권희린 (지은이) / 2024.04.10
15,000원 ⟶ 13,50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인문,사회권희린 (지은이)
생각학교 출판사에서는 쑥쑥 성장하는 1318들이 반드시 익히고 알아야 하는 지식을 쏙쏙 모아놓은 ‘사춘기 수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춘기 수업 시리즈는 문해력, 나만의 관점 만들기, 짧은 소설 쓰기 등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식과 상식을 학교 공부와 흥미진진하게 풀어갔다. 이번에 출간되는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은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를 직업, 미래 사회, 꿈, 자기 이해라는 갈래로 나눠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나의 미래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6년간 학생들과 진로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진로에서 뭘 가장 고민하는지 가까이서 지켜본 권희린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진로의 기본이자 핵심인 자신을 이해하고, 나만의 가치관을 만드는 과정, 방법들을 소개한다.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은 진로라는 말만 들으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요)’을 외치는 학생들에게 아직 좌절할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불안하고 답답하다는 것 자체가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권희린 선생님은 진로는 일상을 단단하게 만들면서 더 선명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저자가 학생들과 진로에 대해 소통하며 알게 된 것이기도 하다. 진로 발견을 위해 ‘한 학기 한 권 진로 도서’ 읽기 수업을 진행하며 저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미래 사회를 그리고,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 자녀나 학생의 진로 때문에 고민 많은 성인들도 이 책을 통해 진로 이전에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치트키를 얻을 수 있다.프롤로그 아직도 입시를 진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 1부 직업, 돈도 벌고 하고 나면 뿌듯해지는 그 무엇을 찾자 1장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뭔데? 이미 달라진 우리의 현실 로봇 때문에 생기는 새로운 직업 지금 대세 능력은 공부보다 잘 놀기 2장 상상해 봐, 행복을 만드는 너만의 기준을 크리에이터가 각광받는 이유 비교 지옥, 탈출이 답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지 3장 그나저나 우린 뭘 해서 먹고살지? ‘워라밸’ 말고 ‘워라블’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나만의 방식으로 일하기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 ‘가능성도 무한하다’ 2부 진로, 나와 미래 그리고 직업까지 발견하게 도와주는 지도 4장 가치관은 결국 뭘 할 때 즐겁냐는 질문 진로 선택의 가장 큰 힌트 내 삶에 관심이 가장 많은 사람은 나야, 나 5장 뜻대로 안 될 때를 대비한 플랜 B 세우기 독서는 진로 찾기에 큰 힘이 되지 꿈은 많을수록 좋아, 아예 없는 게 문제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우리는 쓸모로 판단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 6장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직일까? 업일까? 직업일까? 덕업일치야말로 진로의 핵심 좋아하는 것 안에서 내 직업 찾기 눈치 보지 말고 뭐든 한번 푹 빠져 봐 7장 대학이 인생의 목표라면 멈춰 ‘중2병’보다 무섭다는 ‘대2병’ 공부는 성실함과 끈기를 배우는 과정 우리의 기준은 행복, 잊으면 안 돼 생각보다 많은 우리의 선택지 어른들은 잘 몰라, 어떤 게 멋진 인생인지 3부 나만의 브랜드, 덕업일치로 살아가고 싶은 우리들의 특기 발견 8장 걸어 봐야 알 수 있는 우리의 미래 뭐든 직접 해봐야 꿈도 선명해져 직업에 대한 흥미도를 살펴보는 홀랜드 검사 진로 탐색에 은근 도움되는 MBTI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해 9장 20년 뒤의 내 모습은 과연 어떨까 쓰다 보면 드러나는 나의 꿈과 특기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슬슬 우리의 열정을 끌어올리자 10장 ‘인생 폴더’에 경험 파일을 저장하기 대세 유튜버만의 특별함 게임만 하던 친구가 발견한 예상 못 한 길 불확실하고 갑갑해? 잠재력은 최대로 상승 중 11장 나의 성장을 위한 ‘홀로움’의 순간 혼자일 때 만나는 나 재능? 그건 그냥 나 자신을 믿는 힘 누가 보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않고 꾸준하게 하나씩 하나씩 좋아하는 마음을 이어 보자 4부 미래, 곁눈질은 그만하고 내가 직접 만들어야지 12장 독서가 진로 발견의 지름길이 될까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책에서 만나는 각성의 순간 작가에겐 수학, 엔지니어에겐 인문학 학생부종합전형이 좋아하는 나만의 ‘세특’ 채우기 남의 글을 읽었는데 왜 내 개성이 보이지? 13장 퍼스널 브랜드, 나만의 가치 찾기 단점도 장점으로, 장점은 더 강하게 나답게, 멋지게, 무엇보다 가볍게 확실히 나를 알리는 SNS 만들기 한 권 한 권 쌓일수록 반짝거리는 미래 오타니 쇼헤이를 최고의 선수로 만든 비결 14장 고교학점제, 제대로 즐기는 법 뭘 할지 모르겠다면 시간 관리부터 1, 2, 3, 4로 일상을 관리하자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것은 시간 To-do list로 자존감 올리기 15장 막막할 때 길을 밝히는 멘토와 롤 모델 곁눈질은 그만, 성장의 목표는 내가 정하는 거야 열정에 불을 지펴 주는 멘토 어두울 때 빛나는 등대 같은 롤 모델 모방 스위치, 어떻게 켤까 완벽한 준비보다 서툴지만 시작하기 에필로그 우리는 정답 없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중“진로? 차곡차곡 쌓아 둔 너의 인생 ‘폴더’부터 열어 봐” 진로는 경험하는 법을 배워 가는 과정이야 재능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힘이지 혼란스럽고 답답한 것 자체가 길을 찾기 시작했다는 뜻! 조금은 느리지만 다양한 경험으로 너의 인생이라는 폴더를 차곡차곡 채워 보자 생각학교 출판사에서는 쑥쑥 성장하는 1318들이 반드시 익히고 알아야 하는 지식을 쏙쏙 모아놓은 ‘사춘기 수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춘기 수업 시리즈는 문해력, 나만의 관점 만들기, 짧은 소설 쓰기 등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식과 상식을 학교 공부와 흥미진진하게 풀어갔다. 이번에 출간되는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은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를 직업, 미래 사회, 꿈, 자기 이해라는 갈래로 나눠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나의 미래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6년간 학생들과 진로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진로에서 뭘 가장 고민하는지 가까이서 지켜본 권희린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진로의 기본이자 핵심인 자신을 이해하고, 나만의 가치관을 만드는 과정, 방법들을 소개한다.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은 진로라는 말만 들으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요)’을 외치는 학생들에게 아직 좌절할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불안하고 답답하다는 것 자체가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권희린 선생님은 진로는 일상을 단단하게 만들면서 더 선명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저자가 학생들과 진로에 대해 소통하며 알게 된 것이기도 하다. 진로 발견을 위해 ‘한 학기 한 권 진로 도서’ 읽기 수업을 진행하며 저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미래 사회를 그리고,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 자녀나 학생의 진로 때문에 고민 많은 성인들도 이 책을 통해 진로 이전에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치트키를 얻을 수 있다. 진로 수업의 A to Z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조언이 온다 사서 교사이자 학생들과 진로 상담을 오랫동안 진행해온 저자 권희린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라는 말 앞에서 좌절 먼저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진로를 도대체 왜 찾아야 하고,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는 걸 알게 된다. 진로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지만 나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관한 큰 지도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직업을 가지며, 미래에도 필요한 나만의 역량을 발굴하는 법과 이 세상에 온전히 ‘나’로 존재할 수 있는 힘이 모두 포함된 개념이다. 결국 진로 안에는 자기 이해, 직업 탐색,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 등이 들어 있다. 이 세 가지 기본 뼈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시작하기 어렵다. 2025년부터 시작될 고교학점제는 일찍부터 진로를 탐색하고 발견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같은 반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수업을 듣고, 그 학점을 모두 채운 후에야 졸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진로의 방향을 좁히지 않으면 정작 진로 탐색을 구체화해야 할 시간에 많은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그 시대에 필요한 직업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많은 학생들이 중고물품 거래나 주식 투자를 통해 생계만 유지할 수 있다면 직업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직업은 나 혼자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나면 뿌듯해질 수 있는 게 바로 직업인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직업이 갖는 의미와 사회적 필요, 또 직업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진로 발견은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2부에서는 진로를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과정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 부분은 나만의 흥미와 특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나만의 흥미와 특성은 상상만으로는 알 수 없다. 직접 부딪혀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 쌓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대학 시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항상 웃으며 밝게 주문을 받고 생일 파티를 해주는 일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현실은 달랐다. 학생들의 눈높이로 설명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읽다 보면 진로를 찾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함을 배울 수 있다. 3부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진로는 이 세상에서 나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계나 다른 사람에게 대체될 수 없는 고유한 자기 특성을 알아야 한다. 학기 초마다 학생들이 해보는 홀랜드 검사, 친구들과 농담처럼 주고받는 MBTI에서도 개성을 찾을 수 있다. 지금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4부에서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저자는 진로를 찾는 독서법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 나의 진로를 어떻게 드러낼지, 그러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가르쳐준다. 당장 눈앞에 닥친 고교학점제를 즐기기 위한 시간 관리, 마음 다독이기까지 소개하며 진로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불확실성을 견딜 수 있도록 이끈다. 진로 발견의 핵심인 독서, 도서관과 친해질수록 진로도 다가온다 진로 탐색의 가장 큰 핵심은 자기 이해이자 간접적·직접적인 경험이다. 이 두 가지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독서다. 진로와 독서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진로는 직접 쓰고, 읽어야만 구체화된다. 자기 관심사를 알고 남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도 글로 표현하고,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도, 나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분야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서도 독서는 핵심적이다. 게다가 도서관은 진로 때문에 답답하고 고민 많은 학생들이 자기만의 멘토와 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상 어느 누구도 자기만의 진로를 쉽게 발견한 사람은 없다. 자신이 걷는 길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사람 역시 아무도 없다. 진로를 찾으면서 느끼는 불안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그리고 불안은 지금보다 좀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겪는 필수적인 감정이다. 저자의 말처럼 자기 진로를 찾고 살아가는 어른들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청소년 시기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자기 탐색을 진행하며 원하는 미래를 만들며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 날마다 아침이 오면 ‘내가 원한 삶은 이런 게 아니었다’며 후회하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진로 발견에 늦은 나이는 없다라고 말한다. 독서를 통한 자기 이해, 몸으로 부딪히는 경험, 그리고 모호하고 답답한 상황을 견딜 마음만 있다면 우리에게 진로는 분명 보인다. 이 책은 그 여정에 함께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진로를 탐색하는 우리들을 위한 5가지 행동 수칙・ 1. 두드리자, 굳게 닫힌 내 마음을 먼저 열어야 뭐든 시작되거든 2. 덕질하자, 아이돌보다 훨씬 소중한 ‘나’부터 제대로 파 볼까? 3. 매일 읽자, 계속 바뀌는 미래를 위한 플랜 B는 책에 있으니까 4. 그냥 하자, 10년 후의 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5. 응원하자, 미래를 고민하는 동안 꿈도 너를 향해 다가올 수 있도록처음에 ‘이쪽으로 진로를 잡아야겠다’라고 생각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많아. 내 주위 사람들만 봐도 그래. 5년, 10년씩 다니던 회사를 두고 ‘이 일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라고 고백하는 일도 있지. 그래서 늦게라도 진로의 방향을 틀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 그러니까 다른 진로의 가능성도 생각하면서 독서를 통해 플랜 B를 준비하라는 의미야. 플랜 B가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계획이 틀어졌을 때 불안하지 않아.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나도 사실 불안감이 무척 높은 사람 중 한 명인데, 이 불안을 떨쳐 내기 위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두었어. 불안은 익숙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때문에 느끼는, 자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규정지은 거야. 불안을 이겨 낸 ‘꺾이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목표를 이뤄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공부 좀 못한다고 스스로 깎아내릴 필요는 없어. 우리는 진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있으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것도 해봐. 그렇게 나만의 행복 포인트를 찾아보자. 적성, 희망, 미래와 무관하게 남들이 원하는 직업만 바라보지 말고, 지금의 내게 집중하는 거야. 그건 공부보다 더 중요해.


너의 궤도를 맴돌며
블랙홀 / 게리 D. 슈미트 (지은이), 서미연 (옮긴이) / 2022.07.15
14,000원 ⟶ 12,600원(10% off)

블랙홀청소년 문학게리 D. 슈미트 (지은이), 서미연 (옮긴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23권. 위탁가정의 가족으로 만난 조지프와 잭은 너무나 다른 삶을 서로 공유하는데, 어느 순간 잭은 곧 조지프에게 아주 특별한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지프가 어떤 선생님을 거의 죽일 뻔했고, 스톤마운틴이라 불리는 시설에 수감된 적이 있었으며, 조지프에게 딸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주피터이고 아직 그 아이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지프는 잭의 가족에게 차츰 마음을 열지만 그와 함께 조지프를 고통스럽게 만든 상처의 틈도 다시 벌어지게 된다. 결국 미성년인 조지프가 주피터를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제1장 _ 7 제2장 _ 32 제3장 _ 55 제4장 _ 76 제5장 _ 99 제6장 _ 124 제7장 _ 147 제8장 _ 174 제9장 _ 190 옮긴이의 이야기 _ 194어느 날 가족이 된 한 소년의 충격적인 비밀 열네 살 조지프는 어떤 사건에 휘말린 후 위탁가정으로 지정된 잭의 집에 살게 된다. 정식 입양에 앞서 한동안 머물게 된 이 집에는 열두 살 잭과 부모님이 사는데, 젖소의 젖을 짜는 것이 이들의 가장 중요한 일과다. 잭의 가족은 조심스럽지만 천천히 조지프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외양간에서 소젖을 짜면서 동물과 교감하거나, 잭과 등하교를 같이 하면서 차츰 조지프가 스스로 마음을 열길 기다린다. 이러한 노력이 통했는지 조지프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조지프는 소년원에서 지내던 중 다른 아이가 건넨 약물을 삼키고 사고를 일으켜 스톤마운틴에 수감된 적이 있으며, 더 충격적인 것은 조지프에게 이제 갓 3개월이 된 딸이 하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지프에 대한 소문이 안 좋게 퍼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조지프를 바라본다. 그럼에도 잭과 조지프는 이를 당당하면서 영리하게 헤쳐 나가고 잭의 부모 역시 이내 조지프를 한 사람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잭의 가족은 조지프의 딸 주피터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과, 조지프와 매들린의 애틋한 이야기를 알게 된다. 나아가 보건복지부 직원으로부터 미성년자인 조지프가 주피터의 양육권을 포기해야 하며 이제 평생 주피터를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전달받는다. 이 소식을 들은 조지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주피터를 만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사라진 줄 알았던 조지프의 아빠가 나타나 조지프를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조지프에게 남은, 주피터라는 희망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가진 여러 감정을 건드린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분노를 유도하며 조지프가 당면한 상황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또한 평범하지 않은 조지프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어쩌면 충격적일 수 있는 사건들이 연속되지만 작가는 불필요할 정도의 세밀한 묘사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이것은 조지프가 겪은 일들이 자칫 가볍거나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회부적응자나 문제아로 낙인찍힌 십대 소년의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어쩌면 그 소년에게 찍힌 낙인조차 우리의 편견에서 시작된 무례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조지프는 나쁜 아이인가? 나쁜 아이라면 한없이 불행해도 되는가? 이처럼 우리가 편견 속에 갇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자꾸 건드리면서 정작 우리가 얘기해 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준다. 위탁가정이라는 유사가족의 구성원들이 조지프를 몹시 배려하는 태도는, 어쩌면 오랫동안 외로웠을 조지프가 만난 유일한 희망과 다름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면서 꽁꽁 숨겨 둔 진심을 비로소 털어놓는 조지프를 보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처음으로 자신이 뭔가를 잘한다는 걸 알게 된다는 것, 누군가와 평안하게 식사를 한다는 것,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칭찬을 받는다는 것을 늦게나마 경험한 조지프에게 잭의 가족은 잊고 있던 사랑의 실체라 할 수 있다. 미혼부로 불리기엔 아직 너무 어렸던 조지프와 어느 날 갑자기 형제가 생긴 잭이 서로를 지켜주는 사이가 되면서 각자의 사정은 곧 한 가정의 사정으로 바뀐다. 주피터를 만나기 위해 뭐든 하려 했던 조지프의 부성애는 매우 투박하다. 그러나 잭의 눈에는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를 나름대로 극복하고 자신은 그런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려는 모습으로 비친다. 그리고 어느새 독자의 시선도 잭과 비슷한 지점에 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에 대해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몰두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한 아이의 삶이 어떤 사소한 계기로 그 궤도가 바뀌었고, 또 그 아이가 이후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의 궤적을 바꾸어 놓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 ‘슬픈 성장소설’이라는 인식을 한 단계 더 뛰어넘고 있다. ‘선회하는 목성(Orbiting Jupiter)’라 직역할 수 있는 이 책의 원제처럼 조지프에게 주피터는 떨어져 있어도 주위를 맴돌 수밖에 없는 인연이며, 소망이다. 마침내 주피터의 궤도에 조지프가 무사히 안착하길 기원한다. 조지프는 스톤마운틴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스톤마운틴을 나온 후로는 주황색 죄수복 색깔 옷은 뭐든 피하게 되었다.조지프는 제 뒤로 사람이 서 있지 못하게 했다.조지프는 누구든 제게 손끝 하나 못 대게 했다.조지프는 너무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했다.그리고 조지프는 복숭아 절임을 먹지 않게 되었다. “목성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목성?” 아빠가 별을 바라보며 이어 말했다. “잭, 아빠도 모르겠구나. 혹시 저 큰 별이 아닐까?” 아빠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저거예요.” 조지프가 말했다. 조지프는 산봉우리 너머를 가리켰다.“어떻게 알았니?” 아빠가 물었다.“나는 주피터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알 수 있어요.” 조지프의 대답에 아빠가 조지프를 바라보았다. 지난번 본 슬픔이 아빠의 눈빛에 깃들었다.


데미안
리베르 /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소진 (옮긴이) / 2021.10.19
9,900원 ⟶ 8,910원(10% off)

리베르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소진 (옮긴이)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과학
꾸벅 / 양허 펴냄, 원녕경 옮김 / 2010.08.30
15,000

꾸벅청소년 과학,수학양허 펴냄, 원녕경 옮김
아르키메데스에서 뉴턴으로, 그리고 다시 아인슈타인에서 스티븐 호킹에 이르기까지 과학에 대한 인간의 탐구는 쉼 없이 지속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진한 과학자들에 의해 우주의 신비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고, 이로써 인류 문명의 발전은 날개를 달았다. 물리, 수학, 천문,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수많은 과학적 발견 중 세계의 발전과 인류의 인식 변화를 이끈 100개의 발견만을 엄선한 이 책은 이처럼 위대한 발견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위대한 발견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역사를 바꿔 놓았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과학적 발견에 관련된 진귀한 그림과 사진으로 청소년의 이해를 한층 높이도록 한 구성이 돋보인다. 이 책은 미래 청소년들에게 어렵게 여겨지는 과학을 쉽게 알려주고 미래 과학도의 꿈을 안내하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제1장 물리 지렛대의 원리 부력의 법칙 자유낙하법칙 관성의 원리 빛의 반사와 굴절법칙 대기압 파스칼의 원리 스펙트럼 운동량보존법칙 옴의 법칙 앙페르의 법칙 전자기유도 에너지전환과 보존의 법칙 열역학 제2법칙 도플러효과 스펙트럼분석법 맥스웰 방정식 광속 X-선 방사능 전자와 원자의 내부구조 폴로늄과 라듐 양자이론 전자파 빛의 이중성 특수상대성이론 초전도 일반상대성이론 불확정성원리 중성자 양전자 핵분열과 핵융합 패리티 비보존법칙 쿼크 제2장 수학 십진법 유클리드기하학 ‘0’의 발견 아라비아 숫자 대수학 해석기하학 미적분과 분석수학 복소수의 개념 비유클리드기하학 수리논리학 토폴로지 확률론 집합론 사이버네틱스와 정보이론 제3장 천문학 지구의 둘레 지동설 행성운동법칙 만유인력의 법칙 세페이드변광성 외부은하 빅뱅이론 항성의 진화 성간분자 블랙홀 암흑물질 항성의 연주시차 제4장 화학 질량보존의 법칙 광합성 작용의 원리 산소와 산화이론 일정성분비의 법칙 원자론 분자설 벤젠의 구조 원소주기율 화학원소설 화학결합이론 고분자화학 생명의 기원 제5장 지구과학 지원설 고생물과 층서학 대기 순환이론 대륙이동설 온실효과와 지구온난화 전리층 핵과 맨틀의 운동 차이 제6장 생명과학 화석 혈액순환 인체의 구조와 해부학 미생물 분류학 진화론 세균학설 효소 이론 세포설 유전법칙 인류의 기원 조건반사 면역체계와 면역학설 뉴런 혈액형 호르몬 바이러스 유전자 페니실린 DNA의 이중 나선 구조 클론기술위대한 사상, 기막힌 창조, 진귀한 그림과 사진을 실은 책 과학을 쉽게 깨우쳐주고, 도전 과제를 일깨워 주는 청소년 필독서 한 권의 과학도서 뉴턴의 역학, 일반상대성이론, 원소주기율, 우주 대폭발…,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 등 과학의 100대 발견을 모아놓은 우수한 과학도서이다. 한 권의 그림책 과학적 발견에 관련된 진귀한 그림과 사진을 실은 책. 과학 역사상 중요한 사건들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어려운 과학을 쉽게 깨우쳐주고, 새로운 세대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한 권의 이야기책 중요한 사건 뒤에는 언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다. 매우 중요한 과학적 발견에 얽힌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그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을 기술한 책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나무 욕조에서 목욕을 했지만, 욕조 속 물의 변화에 주목한 사람은 아르키메데스뿐이었다. 샹들리에가 흔들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많았지만, 그 속에서 흔들림의 주기성을 깨달은 사람은 갈릴레오뿐이었다.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사람은 많았지만, 이 같은 현상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 사람은 뉴턴뿐이었다. 아르키메데스에서 뉴턴으로, 그리고 다시 아인슈타인에서 스티븐 호킹에 이르기까지 과학에 대한 인간의 탐구는 쉼 없이 지속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진한 과학자들에 의해 우주의 신비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고, 이로써 인류 문명의 발전은 날개를 달았다. 물리, 수학, 천문,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수많은 과학적 발견 중 세계의 발전과 인류의 인식 변화를 이끈 100개의 발견만을 엄선한 이 책은 이처럼 위대한 발견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위대한 발견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역사를 바꿔 놓았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혼자서 끝내는 논술 공부
미지북스 / 오준호 지음 / 2014.08.25
12,800원 ⟶ 11,520원(10% off)

미지북스청소년 학습오준호 지음
논술이 무엇인지 알고 체계적인 방법론에 따라 준비해야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논술 교양서. 논술에 대한 소문과 학원가의 거품을 걷고, 논술 시험의 구조, 유형, 방법론을 기출 문제와 함께 설명한다. 모든 과목이 단계별, 유형별 방법론이 있는데 논술만 마치 ‘독서와 사색’의 결과물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논술에는 일반화된 방법론이 있다. 유형과 단계별 학습 과정을 알면 ‘운’과 ‘감’이 아니라 정확한 자기 진단과 학습 계획으로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다. 혼자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논술 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이 책의 독자다.머리말 1부 입문 | 논술에 들어서는 자, 기억하라 1장 | 논술에 대한 오해와 편견 2장 | 논술이란 무엇인가 3장 | 모든 논술은 ‘5+1’로 통한다 4장 | 논제는 시작이요 끝이다 * 강남 논술 학원 이야기 1 첨삭은 강사도 춤추게 한다 2부 실전 | 그래 봤자 다섯 손가락이다 5장 | 핵심만 남기고 버려라 : 요약하기 6장 | 비교 기준을 찾아라 : 비교하기 7장 | 쉽게 풀어서 말하라 : 설명하기 8장 | 왜 틀렸는지 따져라 : 비판하기 9장 | 입장을 확실하게 밝혀라 : 견해 쓰기 * 강남 논술 학원 이야기 2 논술 강사의 ‘아름다운 시절’ 3부 마무리 | 논술의 강자, 하산하라 10장 | 나무보다 숲이 먼저다 : 자료 분석 11장 | 짧게 간결하게 분명하게 : 문장 쓰기논제 읽기부터 답안 작성까지 논술의 구조를 알면 공부법이 보인다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논술 방법론으로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논술 준비하기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논술의 기본 원리, ‘5+1’ 유형을 알고 단계별.유형별로 대응하는 방법 “공부의 결과는 평등하지 않더라도 공부할 조건은 평등해야 한다.” 독서와 사색을 많이 한다고 해서 저절로 논술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의 논술 출제 의도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한다. “학생들의 독해력, 사고력, 창의력을 평가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논술을 잘하려면 독해력, 사고력,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 능력들을 기를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다. 사실은 거꾸로다. 논술을 잘하려고 노력하면 이 능력들이 함께 길러진다. 논술에는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방법론이 분명히 있다. 평소 트럼펫 연주를 많이 듣는다고 해서 트럼펫을 저절로 잘 불게 되지 않는 것처럼, 독서와 사색을 많이 한다고 해서 저절로 논술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논술의 방법론을 따라서 연습을 해야 실력이 는다. 논술은 독창적인 자기 생각을 쓰는 것이 아니다. 논술 시험은 무한정 시간을 주고 평생 동안 읽은 지식과 생각의 깊이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논제 두세 줄, 제시문 네다섯 개, 2000자가량의 원고지, 대략 두 시간의 시험 시간이라는 한정된 조건을 주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측정한다. 학생들은 논제의 의도를 정확히 읽고 제시문의 주장과 정보를 활용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논술을 통해서 학생들의 독해력, 사고력, 창의력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들이 논술 시험을 버리지 못한다. 논술이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과 정부의 논술 축소 압박에도 불구하고 2015학년도 입시에서 논술 전형 모집자는 2014년에 비해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논술 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30개 대학에서 32개 대학으로 오히려 늘었다. 모든 논술은 ‘5+1’ 유형으로 통한다 서울 명문대부터 지방 국립대까지 모든 논술 시험 문제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입시 제도의 내용이 자꾸 바뀌면서 출제 경향이나 문제 난이도가 바뀌어도 논술 문제의 유형은 그대로다. 요약 유형, 비교 유형, 설명 유형, 비판 유형, 견해 쓰기 유형에 ‘+1’, 적용 유형이다. 요약 유형이 학생의 주관이 개입하는 정도가 가장 적고 견해 쓰기 유형이 가장 크다. 강남구 대치동 논술 학원 강사들은 매년 수백 개씩 논술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분류한다. 강사마다 자기만의 표현으로 유형을 나누다 보니 학원마다 용어가 다르지만, 모두들 이 다섯 가지 유형으로 문제를 분류하고 대처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논술의 방법론이란 바로 이 유형들이 수험생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거기에 대응하는 방법론을 익히는 것이다. 모든 유형의 베이직, 요약 유형 모든 논술 문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아도 ‘글의 정확한 요약’을 전제한다. 글의 논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논술 문제를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약 답안을 작성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은 분량이다. 논술 답안을 작성할 때 단락을 나누는 분량은 300자를 기준으로 한다. 만약 문제가 요구하는 분량이 400자처럼 애매하면, 가능한 한 단락을 나눈다. 논점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게 득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어떤 글이든 세부 논점이 다양할수록 읽기가 재미있다.) 문제 해결을 완료하고 나서 답안의 구조를 고민하기보다 답안의 구조를 먼저 정하고 거기에 맞춰 문제에 접근하는 게 효율적이다. 어디든 빠지는 일이 없다, 비교 유형 비교 유형은 논술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거의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유형이다. 자기 논술 실력을 테스트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간단한 비교 문제를 풀어 보게 하면 실력을 바로 알 수 있다. ‘(가)와 (나)를 비교하시오.’라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 중 90퍼센트가 ‘(가)는 어쩌고 저쩌고, (나)는 이렇고 저렇고’ 하며 제시문 두 개의 내용을 차례로 서술한다. 예컨대 ‘저건 돌이고 이건 빵이다.’라는 식으로 쓴다. 비교는 그저 두 제시문이 ‘다르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아니라, 비교 기준에 따라 ‘차이’를 명확히 대비하는 것이다. ‘저건 돌이어서 먹을 수 없고, 이건 빵이라서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 된 비교다. ‘저건 돌이라는 무기물이고, 이건 빵이라는 유기물이다.’라고 해도 좋은 비교다. 전자는 먹을 수 있는지 여부라는 비교 기준에 따른 비교이고, 후자는 물질의 성분을 비교 기준으로 삼았다. 두 개의 대상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려면 반드시 비교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통합 논술의 꽃, 설명 유형 통합 논술의 매력은 서로 다른 영역을 넘나드는 데 있다. 논술 문제는 때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인문학과 예술을 넘나들며 지적 창의성을 발휘해 보라고 요구한다. 설명 유형은 이런 영역 전이의 최전선이다. 특히 설명 유형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 그래프, 표 등의 자료가 나오는 자료 분석 유형이다. 자료 분석 유형에서 명심할 것은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는 점이다. 자료의 전반적인 경향을 읽어야 하고, 거기에 더해 부분적으로 특이한 지점도 설명해 내면 고득점을 할 수 있다. 표나 그래프가 여러 개 나왔을 때는 출제자가 그 자료들을 의미 없이 여러 개 냈을 리가 없다. 자료를 설명할 때는 먼저 현상을 분석한 다음에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 문제의 요구 사항이 ‘분석하라’, ‘해설하라’, ‘해석하라’, 무엇이든 간에 먼저 사실을 밝히고 그다음에 원인이나 의미를 말해야 한다. 이 순서가 뒤죽박죽되면 자료를 제대로 설명하기도 전에 섣불리 평가부터 하는 체계 없는 답안이 된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하지는 못하는 것, 비판 유형 비판 유형은 출제자의 의도를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고득점을 얻기는 의외로 어렵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비판은 상대의 입장, 주장, 견해에 관해 ‘좋다, 싫다’를 선언하는 게 아니다. 비판은 상대의 말이 왜 틀렸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비판 유형에서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대표적인 것 두 가지를 들어 보면 첫째, ‘입장의 차이’를 확인한 것으로 비판을 완료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비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대방이 틀린 이유를 입증해야 한다. 둘째, ‘현실성 없음’이란 근거를 만병통치약처럼 써먹는 것이다. 문제를 풀다가 “현실성이 부족하다.”, “현실성이 없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안을 매우 자주 쓴다. 자기가 아는 현실만이 전부이며 현실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에 빠져 있다는 증거다. 인터넷에 논술 답안을 올리는 많은 논술 강사도 이런 답안을 당당하게 쓴다. 이런 답안은 그다지 논리적이지도 않고 게다가 다른 답안과 차별성도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주관적인 유형, 견해 쓰기 요약, 비교, 설명, 비판 유형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다른 유형에 비해 필자의 주관과 가치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넓은 문제를 묶어서 견해 쓰기 유형이라고 한다. 견해 쓰기의 발문은 크게 1)주어진 쟁점에서 한쪽 입장을 선택하라, 2)주어진 사안에 대해 논평(평가)하라, 3)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때 2)의 논평(평가)하기는 결국 긍정적인 평가나 부정적인 평가 중 하나로 귀결된다. 반면 3)의 해결책 제시는 선택지가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1)과 2)를 묶어서 ‘쟁점형 견해 쓰기’라고 부르고 3)을 ‘대안 제시형 견해 쓰기’라고 부른다. 쟁점형 견해 쓰기에서는 선명하게 한쪽 입장을 택해 밀고 나가야 한다. 논술 초보자들은 대개 입장을 절충하거나 이도 저도 아닌 결론으로 빠진다. 쟁점이 주어진 논술에서 미적지근한 답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이는 학교 측 채점관이 밝힌 이야기다. 분명한 입장에 서서 다양한 근거로 자기 입장을 뒷받침하려고 시도한 글을 높이 평가한다. 대안 제시형 견해를 쓰려면 두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하나는 논제가 요구하는 관점이나 방향에 입각해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원인이 구체적이어야 해결 방안도 구체적으로 도출된다는 점이다.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면 당연히 그에 대응하는 해결책도 다각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답안이 그만큼 풍성해진다.복잡한 논제일수록 그 속에 숨은 소논제(세부 요구)를 찾아낼 것, 그중에서도 논제의 ‘핵심 요구’ 또는 최종 요구를 꼭 찾을 것! 권투에는 아웃파이터도 있고 인파이터도 있지만, 논술에서는 인파이터 식의 글이 좋다. 논제가 길면 소논제로 쪼개라. “~를 참고하여”, “~를 근거로”, “~에 바탕하여” 같은 ‘적용’을 요구하는 발문이 나오면 그것을 기준으로 앞뒤로 두 개의 소논제로 나누면 된다. 풀어야 하는 소논제가 늘어나는 것은 절대로 괴로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사하라 사막처럼 넓은 원고지를 무엇으로 채우나 하는 걱정이 그만큼 줄어든다. 개요 짜기란 ‘단락 구성하기’다. 첫째, 답안을 몇 단락으로 쓸 것인가, 둘째, 각 단락에서 무슨 논점을 다룰 것인가, 이 두 가지가 개요 짜기의 전부다. 그럼 어느 정도가 좋을까? 300자 전후면 좋다. 많은 답안지를 채점한 경험으로 볼 때, 수험생의 사고가 최소한의 완결성을 갖추면서 논제가 요구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이행하려면 그리고 읽는 사람의 가독성을 고려하면 300자 전후로 단락을 나눈 글이 적절하다. 300자 전후로 단락을 나눈다고 가정하면, 문제가 요구하는 글자 수에서 대강의 단락 구성이 나온다.


오 헨리를 읽다
휴머니스트 / 원혜령 (지은이) / 2023.07.17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원혜령 (지은이)
1862년 미국에서 태어나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내고, 40대에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한 작가, 오 헨리. ‘미국의 모파상’이라 불리며 단편소설을 본격적인 문학 장르로 끌어올린 작가, 오 헨리. 그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등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수많은 단편을 남겼으며, 세계문학사에서도 그 위상이 높다. 이 책은 오 헨리의 생애와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국어 교사의 시선으로, 오 헨리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오 헨리의 작품은 모두 11편이다. 오 헨리가 남긴 300편이 넘는 단편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들과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뽑아 작품 전문을 번역해 실었다. 오 헨리의 탁월하고 재치 있는 언어 감각을 온전히 우리말로 번역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청소년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각 작품 뒷부분에는 짤막한 감상과 해설을 덧붙여, 작품의 주제나 문제의식 등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고 정리하면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갈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통해 오 헨리의 삶과 문학 세계, 그의 작품들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만날 수 있다.머리말 01 오 헨리의 삶과 작품 세계 02 오 헨리 작품 읽기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사랑의 헌신 20년 후 마녀의 빵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 사랑의 묘약 백작과 결혼식 초대 손님 손질된 등불 재물의 신과 사랑의 신 경찰관과 찬송가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서머싯 몸을 읽다》, 《조지 오웰을 읽다》, 《셰익스피어를 읽다》, 《카프카를 읽다》, 《오 헨리를 읽다》 등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오 헨리를 읽다》에 이어 《모파상을 읽다》, 《밀란 쿤데라를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세계 주요 작가들의 삶과 대표 작품들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이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짧은 단편을 소개할 경우에는 전문을 번역해서 싣고 간단한 해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청소년 시기에 좋은 문학 작품들을 찾아 읽으면 지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도움이 될 테지만, 현실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들을 찾아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살짝이나마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찾아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


어디에서 살까
너머학교 / 배문규, 최민지 (지은이), 전지 (그림) / 2022.09.25
16,500원 ⟶ 14,850원(10% off)

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배문규, 최민지 (지은이), 전지 (그림)
십대들에게 '제2의 분단'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심각한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의 현실과 원인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서울뿐인 대한민국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토론해 보자고 하는 책이다. 다년간 우리 사회의 문제를 깊이 있게 취재해 온 현직 기자 저자들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와 정답이 아닌 다양한 논점을 담았다. 전지 작가의 흥미로운 구성, 위트 넘치는 인포그래픽과 일러스트가 책 읽기를 즐겁게 해 준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게 된 역사적 과정을 먼저 짚어 준다. 저자들이 직접 취재한 지역의 일자리, 생활 인프라, 교육, 부동산 등 현실은 놀랍다. 함양에 사는 중학생은 영화를 보거나 제2외국어를 배우려면 1시간 반이 넘게 차를 타야 하며, 산부인과가 없어 출산이 가까워지면 근교 도시에서 방을 얻기도 한다. 괜찮은 일자리의 한계선으로 '판교 라인', '기흥 라인'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수도권 부동산 폭등과 지역의 빈집 증가와 부동산 폭락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문제라는 것을 생생하게 들려준다.들어가는 말 7 #1 우리는 어디에서 태어날까 13 #2 왜 이렇게 수도권으로 몰릴까 35 #3 수도권은 지속 가능한가 61 #4 살 만한 지역을 만들려면 91 #5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125 나오는 말 145서울뿐인 대한민국 vs 지역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 『어디에서 살까』는 십대들에게 ‘제2의 분단’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심각한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의 현실과 원인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서울뿐인 대한민국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토론해 보자고 하는 책이다. 다년간 우리 사회의 문제를 깊이 있게 취재해 온 현직 기자 저자들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와 정답이 아닌 다양한 논점을 담았다. 전지 작가의 흥미로운 구성, 위트 넘치는 인포그래픽과 일러스트가 책 읽기를 즐겁게 해 준다. 『어디에서 살까』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게 된 역사적 과정을 먼저 짚어 준다. 저자들이 직접 취재한 지역의 일자리, 생활 인프라, 교육, 부동산 등 현실은 놀랍다. 함양에 사는 중학생은 영화를 보거나 제2외국어를 배우려면 1시간 반이 넘게 차를 타야 하며, 산부인과가 없어 출산이 가까워지면 근교 도시에서 방을 얻기도 한다. 괜찮은 일자리의 한계선으로 ‘판교 라인’, ‘기흥 라인’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수도권 부동산 폭등과 지역의 빈집 증가와 부동산 폭락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문제라는 것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지역 소멸 시대에 수도권은 계속 팽창할 수 있을까? 현재의 추세라면 2050년에는 전국 행정자치구 중 113곳, 무려 49,6%의 지역에서 인구가 소멸한다.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소멸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그동안 진행되어 온 행정수도나 균형발전 전략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 보면서 최근 진행 중인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메가시티’ 구상, 지자체와 지역 대학·기업·연구 기관 등이 협력하는 지역혁신플랫폼(RIS), 가덕도 신공항 건설, 외국의 압축 도시 사례들을 들려준다. 정책 자문과 언론의 시선이 서울에 치우쳐 있어 ‘지역 인지 감수성’이 필요하다는 것, 기후 위기 대응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같이 추진할 수는 없는가 등 꼭 생각해 보아야 할 논점들을 친절하게 짚어 주며, 십대들에게 함께 고민하고 토론에 참여할 것을 권유한다. 『어디에서 살까』는 ‘수도권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삶, 더 나은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첫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경향신문』 기획 기사 ‘절반의 한국’(‘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을 수상) 시리즈를 청소년을 위해 새로 쓴 책이다. 북한의 변화한 현실을 다룬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 통일 찬반론을 상세히 알아보는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와 같은 시리즈이다. 왜 이렇게 수도권으로 몰릴까 1960년대 이후 국가 주도 개발 정책을 펼친 결과 ‘이촌향도’라는 도시로의 인구 대이동이 일어났다. 1980년대부터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국가 정책이 펼쳐졌지만 2020년 기준으로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2%를 넘어섰다.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주로 20-30대이다 보니 전국 행정 지구의 113곳, 거의 절반이 30년 이후에는 인구가 없는 지역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디에서 살까』는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십대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자는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상의 공간이 어떤 이들에게는 누릴 수 없는 일이라면 어떨까? 『어디에서 살까』는 왜 이렇게 수도권으로 몰리는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심각한 생활 인프라 격차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보여 준다. 경상남도 함양군의 학생들은 놀러, 공부하러 ‘밖’으로 나간다. 제대로 된 영화관뿐 아니라 방탈출 카페, 대형 서점, 제2 외국어를 배울 학원 등이 없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의 임불리에는 이틀에 한 번씩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해 주는 ‘만물 트럭’이 온다.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에는 읍내로 가는 버스가 하루에 딱 여섯 번 있다. 응급 의료 취약지인 함양군에는 산부인과 전문 병원이 따로 없다. 심지어 큰 병원도 없어서 크게 다치거나 급할 때는 다른 도시의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모든 시민의 ‘건강할 권리’가 수도권에서만 통하는 현실이 옳으냐고 물어야 한다는 저자들의 말이 절절하다. 한편 지방 대학의 위기에는 학령 인구 감소와 누적된 정책 실패, 국토의 불균형한 발전, 수도권 대학에 집중된 정부 지원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져 있다. 지역에서 계속 공부하고자 할 수도 있고 수능 시험을 망쳐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데 지방 대학의 ‘벚꽃 엔딩’을 방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저자들은 질문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지만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한꺼번에 겪는 지방의 농어촌과 중소 도시에는 빈집이 넘쳐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 책은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자 문화·의료 기관·교육 기관·부동산의 쏠림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인구가 더 수도권으로 몰리게 되는 악순환이 저출생과 불균형, 양극화를 계속 심화시키는 과정을 깊이 이해하게 해 준다.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은 어디까지 왔나 『어디에서 살까』는 지역 소멸 흐름을 막기 위해서 필수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과 제도들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 준다. 앞으로는 지역 발전 전략으로 지방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지방 분권 정책과 지역 간 불균형을 시정하는 균형 발전 정책이 보완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방향성 하에 여러 사례들을 생생하게 설명해 준다. 먼저 메가시티는 행정 구역이 다른 핵심 도시를 연결해 생활·경제 기능으로 묶는 인구 1,000만의 대도시권을 의미하는데, 최근 메가시티 구상을 주도하는 곳은 부산·울산·경남을 합친 ‘동남권 메가시티’이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1시간 이동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연결하는 초광역권을 만들려는 것이다. 이동이 쉬워지면 인근 지역과 자원을 공동 활용해 산업·일자리의 확장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흐름을 끊어야만 지방 대학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지역혁신플랫폼(RIS)도 메가시티 구상의 한 축이다. RIS는 지역 사정에 맞게 교육 체계를 개편해 인재를 키우고, 기술 개발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 청년들의 이탈 행렬을 막자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에선 현실성 있는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자들은 교통 인프라를 연결하여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수도권 쏠림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지켜보자고 설득력 있게 말한다. 『어디에서 살까』는 이 주제를 고민할 때 꼭 고민해야 할 여러 논점도 소개한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두고 벌어지는 지역 균형 발전과 기후 환경 문제의 대응이라는 논점은 매우 중요하다. 수도권 팽창, 지방 쇠퇴가 지속되는 한 비수도권 주민들의 개발 열망과 맞물린 시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기후 환경 문제는 매우 시급하고 탈탄소정책, 재생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 저자들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균형 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내자고 한다. 서울 중심의 관점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언론과 여러 정책 자문기구 등이 ‘지역 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인 ‘광역화’와 ‘압축 도시’도 소개한다.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어떤 이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지만 반대로 수도권에서 벗어나 ‘로컬’로 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로컬은 도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어디에서 살까』는 대도시를 떠나 로컬을 택한 청년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있지만 귀농 귀촌의 장애물 또한 많이 있음을 기억하라고 거듭 말한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들은 ‘한 달 살기’와 같은 단기 체류나 자원봉사 활동, 정기적 방문 사업을 도입하여 관계 인구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소멸 위기를 막고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 인구를 잡아야 하고, 지역마다 교육이나 일자리, 산업 등의 강점으로 젊은 세대를 빨아들일 잠재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도들 외에 구조적이고 정책적인 해결책들도 나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저자들은 십대들에게 앞으로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지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고 한다. 이 책 『어디에서 살까』는 그 생각과 토론을 위한 첫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최근 ‘지방 소멸’이라는 말이 뉴스나 신문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바깥 지역에서 인구가 줄어들며 마을의 기능과 형태를 유지하는 일이 어려워진다는 얘기입니다. 내가 태어나 자란 동네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미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총인구는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2021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이전에 예측한 인구 감소 시점보다 8년이나 앞당겨진 것으로, 2070년에는 3,766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무엇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만들어 냈을까요. 지방의 인구가 줄어 ‘소멸’하는 지경에 이르러도 수도권은 계속해서 팽창할 수 있을까요?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애초에 수도권의 팽창은 비수도권 인구의 유입 덕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비수도권이 소멸하고 어느 순간 수도권으로 인구 유입이 그치게 된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대한민국의 ‘공멸’입니다. 이 때문에 ‘균형 발전’이 최근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거점 국립 대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역 거점 국립 대학 교육의 질을 대폭 높이고,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대신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댐’ 역할을 하게 만들자는 것입니다.무엇보다 ‘수도권 집중’이 지방 대학의 위기를 가속화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균형 발전 정책은 필수적입니다. 경제와 문화, 사회적 자본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한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가는 것을 막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학령 인구 감소에 맞춰 전체적인 대학 정원 감축도 동시에 이뤄져야겠지요.


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풀빛 / 김원배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4.06.25
14,000원 ⟶ 12,600원(10% off)

풀빛청소년 학습김원배 (지은이), 신병근 (그림)
중학생용 독서 도움책이다. 아이들마다 책 읽는 방법과 집중하는 시간이 모두 다르지만, 놀라운 사실은 독서의 재미와 효과를 딱 한 번만 경험하게 되면 책 읽기를 싫어했던 학생도 집중해서 읽게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할까?’ 살펴보면, 책이 어느 날부터 재미있어진 게 아니라 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 책과 친밀해진다. 지금부터 독서 기술을 제대로 배워서 남이 시켜서 하는 독서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독서, 내가 필요해서 스스로 선택한 독서를 같이 해 보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읽는지도 알아보자. 진로 전문가인 김원배 선생님을 믿고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보자. 중학생 여러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쓰고 말하고 정리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마치, 다이어리나 일기장에 기록하듯이 활용하면 좋다. 또한 학생부 세특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진로쌤이 추천하는 분야별 독서 목록 100’도 꼭 참고하자.프롤로그 “왜 읽어야 해요?”라고 묻는 아이들 1. 중학생, 왜 꼭 읽어야 할까? 중학교 때 독서가 중요한 진짜 이유 좋아하고 잘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면 하고 싶은 것을 정말 잘하게 되는 비결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게 된다니! 단기간에 효과를 보는 5가지 2. 남들과는 다르게 계획하기 독서도 계획이 필요해 나에게 맞는 책 고르기 방법은? 책 읽을 시간과 장소 확보하기 나에게 맞는 독서 방법 찾기 얼마만큼 읽어야 도움이 될까? 3. 중학생이 따라 하기 좋은 방법들 수능 고득점자의 독서법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독서 여러 번 읽기 vs. 여러 권 읽기 독후감 또는 서평 쓰기 자기주도로 완성하는 반복 독서 4. 지금부터 실전, 알고 제대로 써먹자! 독서 고수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 필사 노트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토의와 토론을 잘하려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키워질까? 도전하는 마음과 꿈이 생기려면? 에필로그 “왜 읽어야 하는지 알겠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 [부록] 진로쌤이 추천하는 분야별 도서 목록 100“독서 잘하는 중학생이 무조건 이긴다!” 학생부 세특, 논술, 진로, 성적까지 한 번에 해결!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늦습니다 요즘 전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교육이 바로 ‘문해력’과 ‘독서’ 교육입니다. 특목고 입학과 대학 입시에 면접, 논술, 학생부 세특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엔 분야별 도서 목록의 책을 읽고 독후 활동하는 것까지도 중요해진 상황이지요. 《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는 중학생용 독서 도움책입니다. 아이들마다 책 읽는 방법과 집중하는 시간이 모두 다르지만, 놀라운 사실은 독서의 재미와 효과를 딱 한 번만 경험하게 되면 책 읽기를 싫어했던 학생도 집중해서 읽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할까?’ 살펴보면, 책이 어느 날부터 재미있어진 게 아니라 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 책과 친밀해집니다. 지금부터 독서 기술을 제대로 배워서 남이 시켜서 하는 독서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독서, 내가 필요해서 스스로 선택한 독서를 같이 해 보아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읽는지도 알아보고요. 진로 전문가인 김원배 선생님을 믿고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보세요.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 책은 중학생 여러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쓰고 말하고 정리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거든요. 마치, 다이어리나 일기장에 기록하듯이 활용하면 좋아요. 또한 학생부 세특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진로쌤이 추천하는 분야별 독서 목록 100’도 꼭 참고하세요. “중학생부터는 문해력과 독서 싸움이다!” 수능 만점자, 독서 고수는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공부 잘하는 중학생의 따라 하기 좋은 실전 독서법 《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에 소개된 다양한 독서 방법은 자기이해, 진로 설계뿐 아니라 독서를 교과 학습으로 연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자인 김원배 선생님은 중학생이 왜 독서를 어려워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득력 있게 설명해 줍니다. “무조건 읽어야 해!”라는 잔소리나 훈계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바쁜 상황과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며 실제 상담 사례들을 소개해 주니 읽다 보면 어느새 저절로 선생님의 말씀대로 해 보고 싶어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 30분 틈틈이 독서, 서평쓰기 독서, 필사 독서, 마인드맵 독서, 토론 독서 등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 방법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도록 각각의 챕터마다 활동지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책에 직접 연필이나 형광펜으로 써 보아요. 책이랑 함께 노는, 책이랑 친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책을 노트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PUR 특수제본 방식으로 만들어서 일반 단행본들과는 다르게 180도~360도까지 책이 펼쳐지니까 편하게 글씨를 쓸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왜 읽어야 해요?”라고 물었던 중학생 아이가 “왜 읽어야 하는지 알겠어요!”라고 변하는 효과! 메모하고 줄 치며 이 책을 읽으세요 모든 교육이 그러하겠지만, 특별히 독서 교육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찍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하면 좋지만, 아무리 늦어도 중학생부터는 맞춤형 독서 습관을 만들어 가야 갑니다. 고등학생부터는 배우는 과목이 많아져서 오로지 독서에만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진로 상담 전문가이자 진로 독서 전문가인 김원배 선생님은 진로와 독서에 관한 주제로 학교와 여러 기관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꾸준히 교육을 해 오셨습니다. 특별히 현직에 있는 중학교 교사라서 최근 진로 설정과 입시 준비(성적 관리)에 독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담당 교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다양한 정보를 책 속에 담아내,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독학으로 독서 습관을 완성하는 데 활용해도 좋지만, 홈스쿨링이나 학교 교과 시간에 독서 교육 자료로 활용해도 좋습니다.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즐기고 좋아하는 것들이 조금 더 명확해지고, 개인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본인의 성향이 그때부터 더 발현되기도 하고, 또래친구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때의 책 읽기는 나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쳐요.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을 찾아내게 되면 그것들이 진로 결정이나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중학교 시기의 독서는 그냥 ‘책을 읽는다’라는 행동이 아니라,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고, ‘나다움을 고민하는 매우 특별한 경험’인 거예요. _ 독서력을 키우려면 계획을 먼저 세우세요. 원래 책을 좋아한다면 굳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겠지만, 책 읽기 습관이 아직 안 되어 있는 중학생이라면 습관이 완성되기까지는 계획을 세워서 그것대로 하는 게 중요해요. 꾸준하게 매일매일 책을 읽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기면 공부도, 학생부 세특도, 논술도, 생각하는 연습도, 진로 설정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힘이 생겨요. 하루하루 실천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성공한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도 생기고,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도 높아진답니다. _ 초등학교 때처럼 과목이 많지 않으면 하루 이틀 바짝 공부해서 따라잡을 수 있지만, 중학교 때부턴 벼락치기로 공부하거나 문제집만 열심히 푼다고 절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교과서를 읽고 원리를 이해하고 외우려면 오랜 시간 앉아서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한데, 그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자세가 아니거든요. 성적이 좋은 친구들의 공통점은 뭔지 아나요? 기억력과 문해력, 그리고 암기력이 좋다는 거예요.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능력이 아니에요. 꾸준히 뇌를 훈련 시켜야 성과가 나타나는 능력이랍니다. 뇌를 자극하고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책을 읽는 거예요. _


그 숲에 깃들다
에세이퍼블리싱 / 명혜정 지음 / 2012.03.14
12,000원 ⟶ 10,800원(10% off)

에세이퍼블리싱청소년 문학명혜정 지음
에세이 작가총서 시리즈 414권.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명혜정의 청소년 소설. 용돈을 넉넉히 주는 아빠가 있어도, 마을에 친구가 있어도 늘 떠도는 깡이, 부유하는 영혼을 채우고 싶어서 남자친구를 갈아치우는 하림이, 쇼핑 중독에 빠진 샛별, 그리고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을 채우고 살아가는 충호. 네 명의 아이들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의미와 삶의 진실을 묻게 해 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1. 당집의 전설 005 2. 뻘 낙지 같은 녀석 032 3. 왜가리와 백로 052 4. 도미노 081 5. 태풍 속에서 109 6. 새 살 130 7. 기어이 잡히고 말았지 149 8. 치유 학교 172 9. 삽상한 바람이 찾아들고 186 10. 그 숲에 깃들다 206청소년 장편소설 이 시대의 가족의 의미와 삶의 진실을 묻게 해 주는 이야기 왜가리 떼가 깃들어 사는 당숲가에 외로운 아이들이 네 명 서 있다. 용돈을 넉넉히 주는 아빠가 있어도, 마을에 친구가 있어도 늘 떠도는 깡이, 부유하는 영혼을 채우고 싶어서 남자친구를 갈아치우는 하림이, 쇼핑 중독에 빠진 샛별, 그리고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을 채우고 살아가는 충호. 그들이 그리운 것은 단 하나, 가족이란 핏줄을 뛰어 넘어 서로가 서로에게 지지대가 되어 주는 것. 사랑의 품으로 그들을 안아주는 것은 오랜 역사를 담고 서 있는 숲이다. 숲가에 흐르는 문굿의 가락과 사라지지 않는 노인들의 정기가 아이들에게 스며들고 그들의 곁에서 낮게 살아가는 의미를 노래해 주는 털보샘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용악을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1.02.08
12,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낡은 집', '오랑캐꽃', '전라도 가시내'로 잘 알려진 시인 이용악. 가난한 밀수꾼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 일본, 해방된 대한민국을 떠돌며 동시에 그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시인. 그런 그가 자신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땅이 수탈당하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고향을 버리거나 혹은 쫓겨나는 비극적인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용악은 목격자로서 그리고 당사자로서 자신이 직접 겪어낸 생을 토대로 민족 전체가 앓고 있던 고통의 현실을 사실적인 언어로, 지극히 생생하게 형상화한다. 이 책은 이용악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용악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 후, 그의 대표시들을 가려 뽑아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이용악의 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이용악의 삶과 작품 세계 이용악의 삶 이용악의 작품 세계 2. 키워드로 읽는 이용악 시 북쪽 나를 만나거든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동면하는 곤충의 노래 만추 항구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낡은 집 오랑캐꽃 달 있는 제사, 다리 위에서 전라도 가시내 두메산골 1, 2, 3, 4 하나씩의 별 그리움 하늘만 곱구나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이용악을 읽다》를 비롯해 《백석을 읽다》, 《정지용을 읽다》, 《윤동주를 읽다》, 《김수영을 읽다》, 《김소월을 읽다》, 《이상을 읽다》, 《김영랑을 읽다》, 《한용운을 읽다》는 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주요 작품들을 현직 국어 교사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이다. 최근 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현대시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시인들의 작품이나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은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당대 시대상이나 시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표현이나 기법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시 읽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시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매만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시 읽기를 권하고 싶어서’ 만들어졌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시인들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시를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구체적인 작품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시인의 시 가운데 대표적인 시들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몇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시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시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품의 주요한 키워드들에 대한 설명과 교사의 눈높이로 써 내려간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시가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시의 매력에 빠지다 어떤 일이든 방법을 알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익숙해진다. 시 읽기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시를 배울 때 스스로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더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렵지 않게 시를 가까이하고 때때로 찾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대개 시가 감상하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시인을 만날 기회도, 작품 속 화자와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도,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시와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이용악의 시를 먼저 접한 선배(교사)가 후배들(학생들)에게 이용악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좋아하는 현직 국어 교사가 시의 맥락과 표현, 시어 등을 바탕으로 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이야기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책에 실린 시를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용악의 시들이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