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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은 왜 어두울까?
민음인 / 장 미셸 알리미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 2006.02.08
6,500원 ⟶ 5,85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장 미셸 알리미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밤하늘의 수수께끼로 우주의 역사를 배운다. 밤하늘이 어두운 이유를 찾는 과정을 통해 전반적 우주에 대한 과학 정보를 담은 것. 어두운 밤하늘에 대한 가설은 물론 우주의 상태를 탐구하면서 빅뱅 이론, 정상 우주론 등 깊이 있는 개념까지 다룬다. 청소년 교양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의 열네 번째 책이다.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질문 :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 1. 우주는 무한할까, 유한할까? 고대인들은 우주를 어떻게 보았을까? 우주는 정말 무한할까? 2. 밤하늘이 어두운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가설이 있었을까? 최초의 정답은 무엇일까? 3. 우주는 어떤 상태일까? 팽창하는 우주 - 빅뱅 이론 정상 상태 우주 - 정상 우주론 4. 새로운 정답이 있을까? 옛 우주와 지금의 우주가 같을까? 새로운 정답은 무엇일까?
선생님이 들려주는 스포츠 이야기
금성출판사 / 조보성 (지은이) / 2022.04.01
13,000

금성출판사청소년 문학조보성 (지은이)
30년 이상 체육 교육을 해 온 현직 체육 교사가 오랜 학교 경험과 전문적인 스포츠 지식을 바탕으로 정리한 스포츠 소개서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16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조선일보의 '신문은 선생님' 코너에 장기 연재했던 본인의 글들을 2022년 현재에 맞게 재정리했다. 이 책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의 기존의 인기 구기 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동계 스포츠 종목인 스노보드, 쇼트 트랙 등 총 50여 종목의 스포츠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본문에 함께 추가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영상이나 기사, 관계 기관의 자료 등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어 내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PART.1 도전과 경쟁의 스포츠 이야기 01 농구의 규칙 02 농구의 전술 03 3대3 농구 04 배구 리베로 05 배구 로테이션 06 배드민턴 07 소프트 테니스 08 쇼트 트랙 09 매스스타트 10 피겨 스케이팅 11 아이스하키 12 썰매 3종 13 봅슬레이 14 스켈레톤 15 오프사이드 16 포스트 플레이 17 월드컵 조 추첨 18 와일드카드 19 핸드볼 20 희생 플라이 21 킨볼 22 승마 23 사이클 24 패러글라이딩 25 스포츠 클라이밍 26 스노보드 27 스노보드 빅에어 28 알파인 스키 29 스키 점프 30 프리스타일 스키 31 크로스컨트리 스키 32 컬링 33 휠체어 컬링 34 바이애슬론 35 노르딕 복합 PART.2 문화와 역사의 스포츠 이야기 01 국제올림픽위원회 02 아시안 게임의 역사 03 윔블던 테니스 대회 04 아이슬란드 축구 05 한국 올림픽 역사 06 한국 월드컵 축구 역사 07 태권도의 현대사 08 한국 양궁의 역사 09 한국 프로야구의 운영 10 축구 전쟁 11 평화의 스포츠 12 모두의 올림픽 13 팀 유니폼과 별명 14 세리머니 15 점수의 유래 16 마라톤 페이스메이커 17 축구 전술의 변화 18 심판의 수신호 19 차범근 이야기 20 럭비 이야기 21 야구의 사인 22 자전거 타기 23 연날리기 경기 24 줄다리기 경기 25 스피드 스케이팅의 역사 26 아이스하키 문화 27 스키의 유래 28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 29 카누와 카약 30 캠핑 이야기 31 펜싱의 역사 32 근대 5종 경기의 탄생 33 배드민턴의 역사와 문화 PART.3 창의와 융합의 스포츠 이야기 01 빙상장의 얼음 표면 02 빙상 경기복의 비밀 03 스케이트의 날 04 마찰력과 기록 05 100M 달리기 06 육상 선수와 근육 07 육상 트랙의 방향 08 기계 체조의 기술명 09 볼링공 굴리기 10 월드컵 공인구 11 속도와 변화구 12 탁구 라켓과 기술 13 수영과 속도 14 골프와 골프채 15 야구 글러브의 종규 16 스노보드의 보드 17 경기 방식 속 수학 18 인공 눈 만들기 19 비디오 판독 시스템 20 테니스의 호크 아이 21 스포츠 심리 22 긍정의 힘 23 박항서의 마법 24 장애인도 함께 25 성별과 기록 26 세기의 대결구성과 특징 파트1 ‘도전과 경쟁의 스포츠 이야기’에서는 어렵게만 보이는 축구의 오프사이트 규칙의 변화 모습과 반칙을 피하는 방법, 농구와 다른 재미와 흥분을 주는 3대3 농구의 특징, 배구 리베로의 등장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는 배구 경기 등 전통적인 인기 종목들의 변화와 그 특징을 소개한다. 파트2 ‘문화와 역사의 스포츠 이야기’에서는 스포츠와 연관된 다양한 인문, 사회, 문화적 현상들을 소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창립 배경부터 평화 정착의 시작점이 된 스포츠를 통한 국제 외교(핑퐁 외교, 남북 단일팀), 반면에 스포츠로 촉발된 국제 분쟁의 사례(축구 전쟁) 등도 소개한다. 축구 대표 팀에 붙은 별명의 의미를 살펴보는가 하면 스포츠의 전통에 담긴 내용(윔블던 테니스, 세리머니)을 보면 스포츠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파트3 ‘창의와 융합의 스포츠 이야기’에서는 스포츠와 융합된 과학적인 내용을 주로 담았다. 빙상 경기장 얼음을 만드는 과정이나 스키장 슬로프를 만드는 인공 눈이 자연 눈과 다른 점 등 스포츠 경기 운영을 위한 외부 요인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스포츠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의 노력, 예컨대 운동 생리학, 물리역학, 심리학, 컴퓨터 과학 등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적 노력을 살펴볼 수 있게 정리했다.
완쏠 개념 공통수학 1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박윤근 (지은이) / 2024.11.29
20,000원 ⟶ 18,0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청소년 학습박윤근 (지은이)
-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수학을 완성하는 개념서 - 체계적인 개념 설명과 더불어 QR코드로 실전 활용 개념 및 더 자세한 개념 설명 제공 - 최신 내신을 철저히 분석하여 선정한 필수 예제 & 유제 수록 - 학습자의 개념 이해 및 적용을 돕는 집중 연습 문제와 특강을 선별하여 수록 - 내신 고득점과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기출문제 및 고난도 문제 수록Ⅰ. 다항식 1. 다항식의 연산 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1. 복소수 2. 이차방정식 3.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4. 여러 가지 방정식 5. 연립일차부등식 6. 이차부등식과 연립이차부등식 Ⅲ. 경우의 수 1. 경우의 수와 순열 2. 조합 Ⅳ. 행렬 1. 행렬과 그 연산- 수학 실력을 완성하는 “완쏠 개념 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1. 새 교육과정에 충실한 체계적이고 자세한 개념 설명 2. 최신 내신을 철저히 분석하여 선정한 필수 예제 & 유제 수록 3. 내신 고득점 및 수능에 대비하는 기출문제 및 고난도 문제 수록 - 꼭 필요한 고등수학 핵심 개념을 정리했고, 실전 활용 개념 및 더 자세한 개념은 QR코드로 확인 가능하게 했습니다. (QR코드는 각 소단원 개념정리 시작 부분에 위치) - 개념서에서 중요한 “필수 예제”는 최신 내신을 철저히 분석하여 선정했습니다. - 필수 예제에 대한 유제, 소단원 / 중단원 마무리 코너에서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변형)문제를 일부 담아 수능 및 모의고사까지 대비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완쏠 유형 고등수학”과 병행하여 사용하면 내신 만점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나는 꽤 괜찮은 내가 될 거야
생각학교 / 이승욱 (지은이) / 2024.11.20
15,000원 ⟶ 13,50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인문,사회이승욱 (지은이)
10대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더불어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로서, 이 과정에서 혼란스러움이나 좌절감이 무기력이나 충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위기를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준다. 이런 현실에 대해 《상처 떠나보내기》, 《천 일의 눈맞춤》, 《마음의 문법》 등으로 아이가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어른의 역할과 다음 세대와의 소통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저자 이승욱이 청소년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나는 꽤 괜찮은 내가 될 거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며 10대의 관점에서 자기 이해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자기 이해는 공부, 진로, 친구 등 청소년들이 당면한 수많은 갈등 속에서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것이다. 정신분석가 이승욱은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귀국해 청소년기관에서 전문심리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뉴질랜드 교육부 외래 자문위원으로서 활약해왔다. 심리상담기관에서 오랫동안 전문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데 누구보다 헌신해왔다. 그는 청소년들이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는 법’을 비롯해 나와 주변, 그리고 세상과 관계 맺기 위해 생각을 키워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자기 이해와 자기 돌봄의 관점에서 성장이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그간 스트레스에 시달린 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위안을 건넨다. 저자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건강한 유년기와 사춘기를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는 지금 청소년들이 가장 묻고 싶었던 관계, 행복, 꿈과 ‘나’처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들여다보며 꼭 필요한 조언을 건넨다.시작하며 10대에게도 정신분석이 필요할까요? LESSON 1 나는 꼭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나 자신이 되는 법에 대하여 1 질문을 의심하자 2 ‘무엇’도 ‘누구’도 아닌 ‘나’를 생각해보렴 3 우등과 열등으로 우리의 가치가 결정되진 않아 4 ‘나답지 않은 나’가 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5 콩+물= 콩나물? 개성은 고유한 무엇이지 6 아버지는 우리가 잊고 있는 소중한 스승이야 7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 8 하루 10분,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너의 몸과 마음을 만나렴 LESSON 2 꿈이 뭐냐고 물으면 왜 화가 날까요: 꿈을 찾는 법에 대하여 9 질문이 싫은 건 공부라는 결말 때문이지 10 가능성을 넓히는 거라고 생각해봐 11 너의 환경이 꿈을 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마 12 결핍이 우리를 어른으로 만들기도 해 13 학교 공부? ‘배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배워야 해 LESSON 3 스무 살 되면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하여 14 공포와 난관을 극복하면 어른이 된다고도 하지 15 자기 자신을 믿겠다는 ‘결정’의 순간이 바로 어른의 출발 16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17 두려워만 하는 사람과 두려움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의 차이 18 조금 쪽팔릴 자신만 있으면 돼 LESSON 4 나도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지만 서툴기만 해요: 세상과 관계 맺는 법에 대하여 19 관계를 실패와 성공, 좋고 나쁨으로만 따지지 말자 20 사랑은 내게 없는 것을,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는 것 21 섹스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니? 22 친구에게 말을 걸자, 우리는 모두 외로우니까 23 폭력과 상처, 고통이 내 삶을 망가뜨리게 두지 마 LESSON 5 행복이 뭔지 모르겠지만 찾고 싶어요: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하여 24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일을 찾으렴 25 제품설명서는 읽으면서 ‘자기 마음 설명서’는 왜 읽지 않을까 26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27 자해와 자살 충동, 살아있음을 감각하는 일에 대해 28 미숙함과 서투름을 인정하면 더 강해지지 맺으며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여러분의 삶은 괜찮을 겁니다“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여러분은 괜찮을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이승욱 선생님과 함께 정신분석을 통해 ‘진짜 나’를 발견하는 법 10대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더불어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로서, 이 과정에서 혼란스러움이나 좌절감이 무기력이나 충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위기를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준다. 이런 현실에 대해 《상처 떠나보내기》, 《천 일의 눈맞춤》, 《마음의 문법》 등으로 아이가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어른의 역할과 다음 세대와의 소통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저자 이승욱이 청소년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나는 꽤 괜찮은 내가 될 거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며 10대의 관점에서 자기 이해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자기 이해는 공부, 진로, 친구 등 청소년들이 당면한 수많은 갈등 속에서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것이다. 정신분석가 이승욱은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귀국해 청소년기관에서 전문심리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뉴질랜드 교육부 외래 자문위원으로서 활약해왔다. 심리상담기관에서 오랫동안 전문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데 누구보다 헌신해왔다. 그는 청소년들이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는 법’을 비롯해 나와 주변, 그리고 세상과 관계 맺기 위해 생각을 키워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자기 이해와 자기 돌봄의 관점에서 성장이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그간 스트레스에 시달린 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위안을 건넨다. 저자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건강한 유년기와 사춘기를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는 지금 청소년들이 가장 묻고 싶었던 관계, 행복, 꿈과 ‘나’처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들여다보며 꼭 필요한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이 말하는 ‘괜찮은 나’는 성적이 올라가고 친구가 많아지며 부모님과 선생님께 인정받는 ‘나’가 아니다. 우등과 열등, 빈부로 서열의 꼭대기에 서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이해하고, 더 넓게는 자신의 개성대로 살아가는 ‘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부터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괜찮은 내’가 되기 위해 저자는 나 자신이 되는 법, 꿈을 찾는 법, 어른이 되는 법, 세상과 관계 맺는 법, 행복을 찾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5부로 각 주제를 나눠 10대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그만의 통찰과 정신분석가만이 할 수 있는 자기 발견과 자기 이해에 관해 이야기를 펼쳐낸다. 정신분석은 나 자신을 텍스트로 삼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온전히 나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청소년 시기부터 번아웃을 겪게 된 아이들의 고민을 하나씩 파고들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정신분석가 이승욱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비판받을 두려움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해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집, 학교, 학원으로 이어지는 좁은 동선에서 시야까지 좁아진 10대들에게 이 책은 더 넓은 세상으로 자신을 이끌어주는 어른스러운 친구를 만난 듯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이 무엇이며 거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그들이 겪는 문제의 근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힘든 시기를 겪는 성인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멘토도 될 수 있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여러분은 괜찮을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이승욱 선생님과 함께 정신분석을 통해 ‘진짜 나’를 발견하는 법 10대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더불어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로서, 이 과정에서 혼란스러움이나 좌절감이 무기력이나 충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위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준다. 이런 현실에 대해 《상처 떠나보내기》, 《천 일의 눈맞춤》, 《마음의 문법》 등으로 아이가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어른의 역할과 다음 세대와의 소통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저자 이승욱이 청소년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나는 꽤 괜찮은 내가 될 거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며 10대의 관점에서 자기 이해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자기 이해는 공부, 진로, 친구 등 청소년들이 당면한 수많은 갈등 속에서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것이다. 정신분석가 이승욱은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귀국해 청소년기관에서 전문심리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뉴질랜드 교육부 외래 자문위원으로서 활약해왔다. 심리상담기관에서 오랫동안 전문심리상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데 누구보다 헌신해왔다. 그는 청소년들이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는 법’을 비롯해 나와 주변, 그리고 세상과 관계 맺기 위해 생각을 키워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자기 이해와 자기 돌봄의 관점에서 성장이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그간 스트레스에 시달린 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위안을 건넨다. 저자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건강한 유년기와 사춘기를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는 지금 청소년들이 가장 묻고 싶었던 관계, 행복, 꿈과 ‘나’처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들여다보며 꼭 필요한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이 말하는 ‘괜찮은 나’는 성적이 올라가고 친구가 많아지며 부모님과 선생님께 인정받는 ‘나’가 아니다. 우등과 열등, 빈부로 서열의 꼭대기에 서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이해하고, 더 넓게는 자신의 개성대로 살아가는 ‘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부터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괜찮은 내’가 되기 위해 저자는 나 자신이 되는 법, 꿈을 찾는 법, 어른이 되는 법, 세상과 관계 맺는 법, 행복을 찾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5부로 각 주제를 나눠 10대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그만의 통찰과 정신분석가만이 할 수 있는 자기 발견과 자기 이해에 관해 이야기를 펼쳐낸다. 정신분석은 나 자신을 텍스트로 삼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온전히 나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청소년 시기부터 번아웃을 겪게 된 아이들의 고민을 하나씩 파고들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정신분석가 이승욱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비판받을 두려움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해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집, 학교, 학원으로 이어지는 좁은 동선에서 시야까지 좁아진 10대들에게 이 책은 더 넓은 세상으로 자신을 이끌어주는 어른스러운 친구를 만난 듯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이 무엇이며 거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그들이 겪는 문제의 근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힘든 시기를 겪는 성인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멘토도 될 수 있다.정신분석은 ‘나’라는 난해한 텍스트(교재)를 연구하는 작업입니다. 좀 멋지지 않습니까? ‘나’는 나 자신뿐 아니라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데 아주 훌륭한 교재입니다. 그 교재를 잘 읽고 나면 여전히 다 이해되지 않고, 또 잘 모르는 부분도 있겠지만 내가 어디를 잘 모르고 이해하지 못했는지는 알게 되죠. 알게 되면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점점 더 삶의 감각과 내면의 느낌을 차단하고 살아갈까봐 걱정입니다. 밥벌이, 꿈, 진로, 서열, 편리함, 우등과 열등으로 불리는 정체성과 존재의 가치 즉, 부모님이나 세상이 구획지어 놓은 그 ‘본질’에 매몰된 삶을 살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여러분들은 꿈 따위는 고민하지 말고, 그냥 밤에 잘 자면서 좋은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대학 입학도 어려워 코가 석 자인데, 먼 미래의 꿈 따위는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앞서 말한 세 가지 조건을 다 충족하는 일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지금 여러분의 나이에 어떤 직업을 가지겠다고 다짐해보았자 별로 소용이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의 꿈은 스무 살만 되어도 바뀔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마법과 미친 가족과 나
푸른숲주니어 / 캐스린 어스킨 (지은이), 전경화 (옮긴이)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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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캐스린 어스킨 (지은이), 전경화 (옮긴이)
마음이 자라는 나무 30권. 선천병을 가진 소년과 그를 둘러싼 가족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가족애를 그리면서도 가족주의에 연연하는 대신 탈가족주의를, 더 나아가 인류애를 꿈꾸게 하는 점이 특별하다. 소설 속 줄리안네 가족은 결혼과 혈연으로 맺어진 평범한 가족들과 다르다. 인생에 단 한 번도 아빠라는 존재를 가져 본 적 없는 이부 남매 ‘줄리안’과 ‘푸키’, 정자은행으로 두 아이를 낳은 미혼모인 ‘엄마’, 여기에 피 한 방울 안 섞인 ‘조앤 아줌마’까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상 가족의 궤도에서 멀리 이탈해 있다. 주인공이면서 화자인 열두 살 줄리안은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상사도 우주과학 지식과 접목해 바라보는 우주 덕후로, 오합지졸 가족의 불협화음을 우주적 시각에서 위트 있고 따뜻하게 비추어 준다. 개성 넘치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입장 차이는 뼛속 깊이 새겨진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든다. 이성 부부만이 아이의 정상적인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혈연관계만이 가족다운 결속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정서적 유대만으로도 이웃과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를 둘러싼, 우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다 우리 가족”(163쪽)이라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우리 누나는 블랙홀 7 / 모기장을 친 천문대 11 / 코끼리와 불청객 17 / 은하가 충돌할 때 35 / 나의 쓸모 51 / 우리들 각자의 산소마스크 67 / 아폴로 13 88 / 진짜 마법사 118 / 작은 한 걸음 104 / 사랑의 언어 126 / 별을 입양하세요 137 / 최악의 시간 150 / 오리온자리의 끝 161 / 우주를 달리는 경찰차 174 / 깜짝 선물 188 / 별자리 파티 196우주에서 가장 불편한 민박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반짝반짝한 인생을 꿈꾸며 온 가족이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왔건만 외딴 호숫가 옆에 차린 우리 민박집은 계절이 바뀌도록 손님이 0명! 사춘기 누나는 블랙홀처럼 전운을 몰고 다니고 이웃집 할아버지는 민박용 증축 건물을 철거하라는데……. 우리 집, 이대로 괜찮을까? 가족주의를 뛰어넘는 특별한 가족 소설 가족만큼 불가사의한 것이 있을까? 넓고 넓은 우주에서 한 지붕 아래 모여 살게 된 기막힌 운명도 놀랍지만, 서로의 게으름부끄러움찌질함비밀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는데도 이해심이 들기는커녕 또 이런 생각이 든다. ‘아무리 봐도 이 집구석은 정상이 아니야.’ 《우주의 마법과 미친 가족과 나》는 선천병을 가진 소년과 그를 둘러싼 가족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가족애를 그리면서도 가족주의에 연연하는 대신 탈가족주의를, 더 나아가 인류애를 꿈꾸게 하는 점이 특별하다. 소설 속 줄리안네 가족은 결혼과 혈연으로 맺어진 평범한 가족들과 다르다. 인생에 단 한 번도 아빠라는 존재를 가져 본 적 없는 이부 남매 ‘줄리안’과 ‘푸키’, 정자은행으로 두 아이를 낳은 미혼모인 ‘엄마’, 여기에 피 한 방울 안 섞인 ‘조앤 아줌마’까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상 가족의 궤도에서 멀리 이탈해 있다. 주인공이면서 화자인 열두 살 줄리안은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상사도 우주과학 지식과 접목해 바라보는 우주 덕후로, 오합지졸 가족의 불협화음을 우주적 시각에서 위트 있고 따뜻하게 비추어 준다. 개성 넘치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입장 차이는 뼛속 깊이 새겨진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든다. 이성 부부만이 아이의 정상적인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혈연관계만이 가족다운 결속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정서적 유대만으로도 이웃과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를 둘러싼, 우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다 우리 가족”(163쪽)이라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콩가루 가족과 외톨이 이웃 관찰기 줄리안은 소설의 첫 마디를 이렇게 연다. “마법은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지 못한다.”(7쪽) 물론, 이사자퇴이직이별 등 인생의 고비를 맞닥뜨린 줄리안의 식구들 눈에 ‘마법’ 따위가 눈에 들어올 리 없다. 지금 줄리안네 가족은 엄청난 위기에 빠져 있다. 병약한 아들을 위해 홈스쿨링을 꿈꾸어 온 엄마는 의사라는 어엿한 직업도 내팽개치고 전 재산을 탈탈 넣어 편리한 도시생활과 외딴 호숫가 옆 시골 민박집을 맞바꾸었다. 새 출발을 꿈꾸며 낯선 시골 땅으로 이사를 왔지만 민박 사업은 시작하기 전부터 삐걱댄다. 손님용으로 증축한 건물이 불법이라면서 이웃집 할아버지가 철거를 요구하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올인 해도 힘이 부칠 민박 사업에 푸키 누나가 반기를 들고 일어선다.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줄리안 하나만을 보고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 탓에 이런 재앙이 닥친 거라며 자신에게 진짜 사랑을 줄 친아빠를 찾아 나서겠다고. 사실 푸키 누나의 말이 틀린 것만은 아니었다. 엄마의 억척스런 선택에 따라 이루어진 이 DIY 가족은 단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다. 노심초사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느라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헬리콥터 맘이 된 엄마, 신원 불명의 친아빠를 찾겠다며(정자기증자는 신원 비밀이 보장된다.) 툭하면 가출 선언을 해서 존재감을 어필하는 딸, 유능한 구급대원이자 소방서 팔씨름 대회의 챔피언이고 삼라만상의 욕을 마스터했지만 집안일에는 젬병인 조앤 아줌마, 거기에 학교도 그만두고 자나 깨나 구명조끼를 입고 사는 신경과민 상태의 아들까지……. 누구 하나 평온하고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서 뭐? 이게 우리 가족인 것을! 줄리안은 이 콩가루 가족의 좌충우돌을 누구보다 따뜻하고 진득하게 바라본다. 오합지졸 내 가족과 외톨이 이웃이 저마다 안고 있는 비밀과 아픔, 삶의 무게를 그 어떤 차별과 편견 없이 투명하게 들여다본다. 나는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자 명상을 시도해 보았다. 본래 명상은 마음을 비우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명상을 하려고 눈을 감으면 자꾸만 무언가가 보였다. 평소와 다름없는 사람이나 사물이 아니라 전혀 의외의 것들이…….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조앤 아줌마의 깨끗한 구급낭 안에는 술병이 가득 들어 있다. 빈병도 있었고, 절반쯤 채워져 찰랑대는 병도 있었다. 언젠가 쇼핑센터에 갔을 때, 잠시 한눈을 팔다가 그만 엄마를 놓쳐 버렸다. 나는 길을 헤매고 다니던 끝에 주류 판매대 한쪽 구석에 우두커니 서 있는 조앤 아줌마를 보았다. 아줌마가 술을 마시는 사람도 아닌데, 왜 주류 판매대 앞에 서 있었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엄마의 마트 쇼핑백에는 마트에서 산 새 물건이 아니라 버리지 못한 잡동사니만 가득했다. 늦깎이로 딴 의대 졸업장, 유효 기간이 지난 쿠폰, 소화제 빈병, 병원에서 사용하는 아기 담요, 나에게 읽어 주었던 책. 거기다 그 쇼핑백이 재활용이 어려운 일회용 비닐봉투이기 때문에 느끼는 양심의 가책까지……. 푸키 누나의 가방은 사실 가방이 아니다. 마녀의 가마솥이다. 희한하게도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그런데도 무쇠로 만들어져서 무척 무거웠다. 그런 걸 메고 다니려면 고개를 앞으로 푹 숙이고 팔짱을 껴야 했다. 그 모습은 평소 푸키 누나가 걷는 자세이기도 했다. 엑스 할아버지의 가방은 어떨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가방에서는 지독한 슬픔이 느껴졌다. _44~45쪽에서 신경과민 소년이 삶의 크고 작은 공포에 맞서는 비결 평범한 듯하면서도 특별하고, 특별한 듯하면서도 평범한 이 가족의 이야기를 유독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주인공 줄리안이다. 줄리안의 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어마어마한 골칫덩이를 끌어안고 살아간다. 방 한가운데를 떡 차지하고 있는데도 그 코끼리가 없는 듯 외면하면서. 하지만 아직 열두 살에 불과한 줄리안의 코끼리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바로 죽음의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천성 심장병 ‘팔로사징’을 타고난 줄리안은 자주 호흡 곤란 증상과 공황 발작을 느끼고 있다. 익사에 대한 공포 때문에 호숫가 옆으로 이사를 오면서는 잘 때도 구명조끼 벗지 못한다. 하지만 줄리안에게는 죽음의 공포에 맞서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눈앞의 문제에 골몰하는 대신 또 다른 삶을 상상하는 것이다. 평행 우주 속의 내 친구 아룬은 뭄바이에 살고 있다. 내가 워싱턴 디시에서 택시를 타던 바로 그 시각에 아룬도 뭄바이에서 택시를 탔다. 내가 탄 택시는 안전벨트가 고장났고, 아룬이 탄 택시에는 안전벨트가 아예 없었다. 우리는 도로를 광속으로 질주하는 택시를 타고 있는 악몽 같은 시간 내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물론 각자의 머릿속에서. 바로 이런 게 평행 우주에서 친구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우주에서만 살다간 늘 긴장하게 될 테니까. 장담하건대, 아룬과 나는 언젠가는 만나게 될 거다. 어쩌면 공항의 인파 속에서 옷깃을 스치고 잠시 걸음을 멈춰 눈을 마주칠지도 모른다. 비록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이 어딘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미소와 함께 가벼운 고갯짓으로 인사를 나누고 각자 비행기에 오를 거다. 기내에 들어와 자리에 앉으면, 우리가 어릴 때 동시에 탔던 택시를 떠올릴 거다. 경이로 가득 찬 미소를 짓고 있을 때, 스피커에서 ‘비행기가 곧 이륙할 예정이니 안전벨트를 매십시오.’ 라는 방송이 흘러나오면 픽 웃음이 터지겠지. ‘맙소사, 그래, 안전벨트!’라면서. 그러면 옆자리 승객은 우리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겠지만, 그런 사람들에게는 미소를 살짝 지어 보이면 그만. 우리는 이상한 게 아니라, 마법을 경험하고 있으니까. _28쪽에서 가족회의가 지루하거나, 영화에서 눈을 감고 싶은 끔찍한 장면이 나올 때, 병원 진료가 괴로울 때……. 줄리안은 마음으로 평행 우주를 그린다. “우리 자신의 삶과 아주 닮은 또 다른 우주”(187쪽)는 작은 모의 실험장이 되어 한없이 추락하는 줄리안의 마음을 단련시켜 준다. 틈만 나면 평행우주를 들먹이는 이 4차원 소년은 필생의 각오를 다진다. 이대로 죽을 순 없다고. 가족과 이웃에게 ‘평행 우주의 마법’을 일깨우는 건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소설은 가족 간 이웃 간 반목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 나가기 위해 애쓰는 줄리안의 기발하고도 위대한 고군분투를 그린다. 과연 줄리안식 마법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살짝 힌트를 건네자면 미국의 〈스쿨라이브러리 저널〉은 이 책에 대해 “놀랄만한 반전이 숨겨진, 우리 시대의 마술적 사실주의(Touching contemporary magical realism, with a final twist that truly surprises.).”라고 평하고 있다. 천체 망원경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바라보다 취미가 천체 관측인 줄리안의 안목은 탁월하다. 해박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삶을 우주 현상에 빗대 해석한다. 어색하고 냉랭한 침묵은 그 어떤 말로도 메우지 못할 무시무시한 블랙홀로, 이웃 간의 싸움은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충돌로, 아내와 사별한 독거 할아버지의 모습은 지름 130km에 달하는 엄청난 크레이터 자국이 난 별 미마스로, 무릎을 탁 칠 만큼 명쾌한 비유로 지루할 틈 없이 그려낸다. 각 챕터마다 곁들여진 짤막한 에세이 코너 ‘FART!’ 역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실과 단상(Facts And Random Thouths)’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이 코너에서는 칼 세이건, 줄리안 바버 등 기라성 같은 과학자들의 견해를 줄리안 나름의 천진한 목소리로 소화해 내고, 메시에 천체 암흑 에너지펨토 초초신성 같은 낯선 용어들을 쉽게 풀이해 준다. 줄리안이 동경하는 천체 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말했다. “우주적으로 보고 우주적으로 생각하라.”고. 줄리아의 우주적 시각을 뒤쫓다 보면 숨 가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보지 못했던 드넓은 세계가, 호기심으로 가득하던 어린 시절의 세상이 그리운 고향처럼 다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나는 죽으면 큰개자리, 즉 시리우스별이 되고 싶다. 개들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개들은 나만 보면 신이 나서 달려든다. 혼비백산한 주인이 목줄을 잡아당기며 안 된다고 고함을 치면 나는 이렇게 외치곤 한다.“괜찮아요! 전 곧 죽어요! 죽고 나면 큰개자리로 올라갈 거예요! 이 개는 그걸 아나 봐요. 그래서 서로 끌리는 거지요!”그러면 주인들은 개가 좋아라 하며 내 뺨을 핥아 대는 모습을 홀린 듯 가만히 지켜볼 뿐이다. 푸키 누나는 몸집이 크지도 않은데, 입만 벌리면 공간의 3분의 2 이상을 집어삼킬 만큼 강력한 암흑 에너지를 내뿜는다. 이 암흑 에너지의 원천은 코끼리다. 갑자기 웬 코끼리 타령이냐고?여기서 코끼리란 ‘방 안의 코끼리’를 뜻한다. ‘방 안의 코끼리’란 사람들이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두고 외면할 때 쓰는 말이다. 어마어마한 골칫덩이, 즉 코끼리가 방 한가운데를 떡 차지하고 있는데도 그 코끼리가 없는 듯이 행동하는 거다.우리 집 코끼리는 푸키 누나의 아빠다. 누나는 자기 아빠가 누군지, 어디에 사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면서 함께 살고 싶어 한다.“내 아빠한테 물어는 봤냐고요?”누나가 한 번 더 소리를 질렀다.“아마 누나의 아빠는 평행 우주에 가 있을 거야.”내가 푸키 누나에게 말했다. 나는 우주를 사랑한다. 또 개들을, 특히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이탈리아어를, 《해리 포터》 를, 패션 후르츠 주스를, 음……, 아직 한 가지 동작밖에 모르지만 요가를, 마시멜로를, 돌들을, 세계 위생 문제를……. 그리고 그 밖의 다른 많은 것들을 사랑한다. 그 모든 것은 우주의 일부이고, 나는 우주가 더 많은 사랑할 거리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생각한다.


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
영진.com(영진닷컴) / 두일철, 오세종 (지은이)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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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com(영진닷컴)청소년 인문,사회두일철, 오세종 (지은이)
인공지능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IT 지식과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 이야기를 담았다. 인공지능 로봇 닥터봇과 대화하며 메타버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UX/UI 등 최근 화두가 되는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서 기술의 흔적을 찾아본다. 또한 각 장의 [읽을거리]에서는 메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철학과 조직문화, 경영 방침에 나타난 성공의 원동력을 확인한다. 딱딱한 기술 이론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다양한 사례들, 그리고 친근한 대화식 문체로 구성되어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닥터봇과 함께하는 《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을 통해 정보 통신 기술(ICT)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한발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길러 보자.Chapter 1. 메타버스가 열어 가는 미래 Section 1. VR/AR에서 메타버스 시대로 1.1 컴퓨터가 만든 새로운 세상, 가상현실(VR) 1.2 증강현실(AR)로 만난 우리 집 앞 피카츄 1.3 가상세계와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시대 Section 2. 체험 공감 확대의 메타버스 사례 2.1 증강현실 기술이 불러온 생활 속 변화 2.2 게임으로 만나는 메타버스 세상 2.3 메타버스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2.4 아이템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 [읽을거리] 새로움을 창조하는 바이트댄스, 틱톡의 기업문화 Chapter 2.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Section 1. SNS 시대의 빅데이터 1.1 V3는 백신, 3V는 빅데이터 1.2 메타버스 시대의 원유, 빅데이터 Section 2. 빅데이터 활용 분야 2.1 (도소매 분야)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라 2.2 (마케팅 분야) 아마존의 추천 및 배송 시스템 Section 3. 빅데이터 분석 도구 3.1 웹사이트에 접목된 빅데이터 솔루션 3.2 코딩이 필요 없는 노코딩 AI 데이터 분석 [읽을거리] 메타버스 시대에 갖춰야 할 자세, 메타가 제시하는 철학 Chapter 3. 세상을 바꾸는 인공지능 Section 1. “Hello, World.” 1.1 기계도 공부하는 AI 시대 1.2 알파고(AlphaGo)가 약하다고? 1.3 우리 주위에 숨어 있는 인공지능 Section 2. 인공지능 예술의 전당 2.1 마음을 울리는 그 작가의 이름은, AI 2.2 미술계를 뒤흔든 AI 그림 Section 3. 기계들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3.1 인공지능 때문에 소득이 줄어든다고? 3.2 인공지능 로봇과 디스토피아 [읽을거리] IT 업계 혁신의 바람을 불러온 애플, 혁신을 주도하는 애플의 조직문화 Chapter 4. 로봇 ‘덕후’를 위한 로봇 지식 Section 1. 로보타에서 지능형 로봇까지 1.1 로봇이 노예에서 시작된 말이라고? 1.2 지금 우리 로봇은? 1.3 마음을 읽는 로봇과 입는 로봇의 등장 1.4 인간을 닮은 로봇에도 종류가 있다 Section 2. 문화로 보는 로봇 이야기 2.1 세계 문화 속 로봇의 의미 2.2 신화와 전설에 등장한 로봇 2.3 SF 영화 속에 담긴 진실, 그리고 미래 [읽을거리] 검색 엔진 기업에서 시작해 빅테크 기업까지, 구글의 조직문화에서 배우는 성공의 방법 Chapter 5. 손안에 펼쳐진 모바일 세상 Section 1. 고객이 만족하는 스마트폰은? 1.1 사용자를 위한 UX/UI 디자인 1.2 전 세계를 감동시킨 삼성전자의 UX 1.3 광고로 보는 스마트폰의 진화 1.4 접어서 만드는 미래, 폴더블폰 Section 2. 콘텐츠를 담는 모바일 앱(App) 2.1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네 가지 형태 2.2 모바일 앱 활용 사례(정보형) 2.3 무료 앱 수익 구조 [읽을거리] 130년의 역사를 이끌어 온 힘, 닌텐도의 경영 방침 Chapter 6. 유튜브,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스마트 TV Section 1. 우리 집 거실에 있는 TV의 역사 1.1 전기가 영상이 되는 신비한 과학 기술 1.2 해외 TV 변천사 1.3 광고를 통해 알아보는 국내 TV 변천사 Section 2. 스마트 TV와 OTT 서비스 2.1 모든 것을 결합한 스마트 TV 2.2 끊임없이 발전하는 TV [읽을거리]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걸어온 길 Chapter 7. 미래를 만드는 상상력 Section 1. 상상력과 미래 예측 기술 1.1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 1.2 십 대가 상상하면 미래가 된다 Section 2.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SW 2.1 현실과 미래를 만드는 기업의 상상력 2.2 청소년을 위한 SW 교육 [읽을거리] '오징어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넷플릭스 그림 출처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인문학’ 첫걸음 코딩 교육 전에 꼭 알아야 할 IT 기초 지식 메타버스 시대에서 창의적 상상은 왜 중요할까요?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오늘날, 상상력은 시대를 앞서가는 열쇠이자 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것이 곧 실력이 된 시대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필요한 소양은 바로 SW 인문학입니다. 이 책에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IT 지식과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닥터봇과 대화하며 메타버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UX/UI 등 최근 화두가 되는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서 기술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또한 각 장의 [읽을거리]에서는 메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철학과 조직문화, 경영 방침에 나타난 성공의 원동력을 확인합니다. 딱딱한 기술 이론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다양한 사례들, 그리고 친근한 대화식 문체로 구성되어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닥터봇과 함께하는 《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을 통해 정보 통신 기술(ICT)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한발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SW 인문학으로 준비하는 '코딩 교육 의무화' 시대 최근 일상의 모든 뉴스에서 인공지능 관련 주제가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유·초·중등 대상 SW·AI 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람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디지털 소양’ 함양을 위한 코딩 교육의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코딩만 학습하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소양을 충분히 기를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디지털 소양의 핵심은 '디지털 지식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새로움을 창조해 내는 것'이므로 단순 코딩 교육이 아닌 더욱 융합적인 교육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코딩과 인문학을 연결할 수 있는 지식, 즉 'SW 인문학' 교육입니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 한국외대 AI교육원, SW중심대학 ‘청소년 SW 교육’ 추천 도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가는 힘, 급변하는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지금껏 인류가 거쳐온 역사를 돌아보면 혁신은 언제나 개인의 창의적인 발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창의적 상상은 허황된 몽상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힘이며,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할 십 대의 경쟁력이자 잠재력입니다. 《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은 문화 속 기술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이 변화하는 시대를 이해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책으로,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미래 전망에 관한 통찰을 전합니다. 한국외대 AI교육원, SW중심대학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을 통해 우리나라 모든 청소년이 SW·AI 기초 지식을 다지고 디지털과 인문적 소양을 두루 갖춘 융합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미래를 디자인하고 글로벌 무대의 주역이 될 십 대들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누구를 위한 책인가요? -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거나 향후 IT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청소년 -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SW 교재가 필요한 교육자 - SW·AI 지식이 부족해 청소년 자녀의 코딩 교육이 막막하기만 한 학부모 -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자의 말 이 책은 지금까지 13,00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학습한 인문학·소프트웨어 융합 인기 강의의 교재인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기술》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고쳐 쓴 책입니다. 철저히 검증된 도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청소년에게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미래 전망에 관한 통찰을 더욱 쉽게 전하기 위해 수차례 수정을 거쳐 《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을 새로 펴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융합 인재 성장과 미래 진로 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이 책을 통해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 유지와 확보를 위한 전략의 출발점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 십 대의 상상은 언제나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되어 왔습니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미래를 디자인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변화시키세요. 여러분의 상상이 이끌어 갈 미래를 기대하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국어선생님 관찰보고서
당신의바다 / 함병준 (지은이) / 2024.01.17
14,000

당신의바다청소년 문학함병준 (지은이)
하장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홍정희 선생님에 대한 관찰 보고서이다. 한 반이 3명 뿐인 학교에서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고, 2년 뒤 1학년에 입학할 동생을 위해 국어 수업에 대한 치트키를 알려준다는 유쾌하고 발랄한 학생 작가의 재치가 돋보여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생김새 1 특징 2 수업 안하기 16 장점 20 작가의 말 26 추천사 27사랑스러운 선생님, 사랑스러운 학생 국어선생님 탐구보고서라니, 탐구해서 보고해야 할 대상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사랑받아야 가능한 걸까.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피상적으로 쓰였다고 지적한다면, 관심이라는 말로 대체하고 싶다. 탐구보고서를 스스로 쓴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시선 없이는 불가능한 것일 테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그 대상인 국어선생님 역시 ‘나’에 대한 아낌 없는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이 그저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안 알려줄 인생의 진리를 자주 말해준다는 것부터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그게 뭐냐고? “삶에 공부는 전부가 아니”라는 것!) ‘결국엔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 믿’는 선생님의 매력에 빠져보자.사랑이 최고야!결국에는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거야!사랑이 우리를 살게하지! #국어선생님께국어선생님을 사랑하니까 오늘은 수업을 안하고 놀까요?#얘들아~~그래, 우리 사랑하니까 야외수업하자!


시험직전R 수학 1 397제 (2022년)
NE능률(참고서) / CSM17 수학연구소, 장미리(메가스터디) (지은이) / 2022.06.25
18,000원 ⟶ 16,200원(10% off)

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CSM17 수학연구소, 장미리(메가스터디) (지은이)
시험 직전, 고난도 핵심만! 진짜 시험에 나오는 필수 문제로 리허설 - 진짜 시험에 나오는 고난도 397제로 20일만에 중간/기말 완벽 대비 - 내신 1등급 공략을 위한 상위권 시험 대비서입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와 로그 (30문항) 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77문항) [스페셜 특강] TOPIC 1 fx=a2xa2x+a 꼴이 주어졌을 때 TOPIC 2 지수, 로그함수의 그래프에서 선분의 길이의 비 TOPIC 3 지수, 로그함수의 그래프의 대칭성 [킬링 파트] Ⅱ. 삼각함수 1. 삼각함수의 정의와 그래프 (56문항) 2. 삼각함수의 활용 (45문항) [스페셜 특강] TOPIC 1 두 동경의 위치 관계 TOPIC 2 y=a sinbx-c+d의 그래프의 해석 TOPIC 3 스튜어트 정리 [킬링 파트] Ⅲ. 수열 1.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36문항) 2. 수열의 합 (29문항) 3. 수열의 귀납적 정의와 증명 (35문항) [스페셜 특강] TOPIC 1 일차함수와 등차수열의 관계 TOPIC 2 등차수열의 일반항과 Sn 해석하기 TOPIC 3 ak+1-ak 꼴의 합 TOPIC 4 an+1+an=pn+q 꼴이 주어졌을 때 [킬링 파트]Part1 1등급을 위한 필수 유형 문제 상위권 내신 기출 문항을 수집, 분석하여 필수유형별 구성 자주 출제되는 고난도 핵심 문제 수록 Part2 실전에서 시간 단축을 위한 풀이 비법 실전에서 문제 풀이 시간을 줄여주는 풀이 비법과 원리 제공 Part1에서 푼 문제를 스페셜 특강의 풀이 비법으로 한 번 더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 Part3 1등급 쟁취를 위한 킬러 문제 상위 4% 이내의 1등급 문제를 엄선하여 수록 출제 유형별로 대표 예제와 복습문제인 유제 제시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워크북 2
성림원북스 / 이정화, 안혜진, 한윤옥 (지은이) / 2022.07.05
19,800원 ⟶ 17,820원(10% off)

성림원북스청소년 역사,인물이정화, 안혜진, 한윤옥 (지은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1, 2권과 짝을 이뤄 한국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하는 워크북이다. 2021년 개정된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에 맞춰, 학생들이 질의와 응답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는 자기 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사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 즉 1단계, 본문 읽기를 위한 예열과 준비 후 주요 용어 및 내용, 시기별 특징 정리하기, 2단계, 주요 역사 사건 구조화하여 핵심 파악하기. 3단계, 근거를 들어 의견 밝히고 문장으로 정리하기, 마지막 4단계, 학습한 내용 점검하고 종합적인 실력 쌓기를 통해 내신을 위한 시험은 물론, 논술까지 탄탄한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다. 읽기 전 활동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전체 내용을 그려보게 하며, 읽기 활동을 통해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활동이 가장 먼저 배치된다. 나아가 각 장의 주요 어휘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도식화하여 관련 내용이 익숙해지도록 돕고,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문장으로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서 스스로 자기 실력을 평가하게 한다. 개정된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학습 목표를 충분히 익혀, 학생들이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며, 자기 주도 학습법까지 습득하게끔 돕는, 역사 학습의 친절한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는 책이다.머리말-활동 안내 Ⅳ. 조선의 성립과 발전 - 우리 민족 문화가 활짝 피다 12. 통치 체제와 대외 관계 - 조선, 국가의 기틀을 다지다 13. 사림 세력과 정치 변화 - 모든 백성은 성리학 질서를 따르라 14. 문화의 발달과 사회 변화 - 가장 독창적인 언어를 만들다 15. 왜란 · 호란의 발발과 영향 - 전쟁의 시대, 어떻게 이겨 냈을까? Ⅴ. 조선 사회의 변동 - 조선에 변화의 바람이 불다 16.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 - 개혁에 성공해야 나라가 산다 17. 사회 변화와 농민의 봉기 - 조선 후기 농민 봉기는 왜 일어났을까? 18. 학문과 예술의 새로운 방향 - 조선 후기, 독자적 문화를 추구하다 19. 생활과 문화의 새로운 양상 - 서민 문화가 활짝 피어나다 Ⅵ. 근·현대 사회의 전개 - 미래의 영광을 위해 20-1. 국민 국가의 수립(개항부터 한일 병합까지)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20-2. 국민 국가의 수립(3 · 1 운동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21. 자본주의와 사회 변화 - 경제 성장과 문화 발전이 공존하는 나라 22. 민주주의의 발전 -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23.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 - 통일은 우리의 사명이다 정답 및 해설중학교 역사 교과 과정을 완벽하게 담아낸 유일한 워크북! 7종 교과서를 총망라하여 맥과 흐름을 짚은 중학 한국사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으로 시험, 내신, 논술까지 단번에 잡는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 전개 방식에 맞춘 자기 주도형 학습 도우미 2021년 개정된 중학교 역사 교과 과정에 발맞추어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을 충실히 반영한 자기 주도형 중학 한국사 워크북이다. 학생들이 낯설거나 혼란스러운 느낌 없이 교과서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한국사의 큰 줄기를 제대로 짚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느 정도 암기가 요구되는 것이 한국사 과목의 특징이지만,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맥과 흐름을 이해하고,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몇 번 읽었다고 해서, 그 안의 내용을 온전히 익히고 이해했다고는 볼 수 없다. 이 책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밑줄을 긋고,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중요한 어휘와 사건을 익히고,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정리해 본 다음, 역사적 지식의 바탕 위에서 자기 의견을 서술하고, 선다형 문제를 풀면서 종합적인 지식으로 갈무리하는 과정을 통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질의와 응답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권장하는 새 교육 과정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핵심을 짚어내는 질문으로 한국사라는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기 쉬운 학생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이에 더해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 학교 시험 대비를 위한 체계적이며 단계적인 학습,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대비한 선행 학습 등 일거다득이 가능한 책이다. 내신, 시험, 논술까지 마스터하는 최적의 4단계 학습으로 구성 이 책은 중학 한국사 과정을 체계적으로 마스터하는 4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을 배울지, 알아둬야 하는 용어는 무엇인지 안내하며 본격적인 읽기를 준비하는 1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표와 도식 등을 활용하여 구조화하는 2단계, 책에서 설명하는 주요 사건들에 대한 맥락과 의의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서술형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밝히는 3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는 4단계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내신을 위한 각종 시험과 논술까지 완벽하게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요한 역사 사건과 용어 등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한국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와 종합적인 정리까지 거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사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 또한 스스로 취약하다고 여기는 특정 단계만 골라서 학습할 수도 있다. 학교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면 4단계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국사와 세계사의 시대 상황을 동시에 비교, 파악하는 ‘그 당시 세계는?’ 코너도 빼놓을 수 없다. 고조선이 발전 속도를 높이던 기원전 10세기경 중국은 춘추 전국 시대의 혼란기였음을, 부여, 고구려 같은 연맹 국가들이 한반도에 자리 잡을 무렵,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등장한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크리스트교가 성립되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여 한국사 속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읽도록 했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몇 줄로 간추린 것까지 깊이 있게 살핀다 구체적으로 서술하기보다는 개괄적으로, 즉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서 전달하는 것이 교과서와 자습서, 참고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러다 보니 행간의 의미가 압축되거나 생략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폭넓게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배경 지식이 없이 역사적 사건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교과서와 타 자습서 및 참고서가 단 몇 줄로 요약해버린 내용까지 조목조목 짚어보고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도록 깊이 있는 학습을 유도한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에서 익힌 내용을 기억해내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만 따로 추려내어 보충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낯설고 어려운 용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으로 얽혀 있던 사건들이 차분히 정리되는 것이다. 한국사에 재미를 붙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점은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저자들은 문제가 어렵다고 느끼면 자신의 책 읽기 과정을 돌아보라고 권유한다. 대충 읽었는지, 꼼꼼히 읽지 않았는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게 아니었는지 등을 스스로 알아내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공부법 훈련이라는 것이다. 오랜 기간 학생들과 함께해 오면서 교재를 개발하고 독서와 토론, 논술 수업을 진행한 저자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배어나는 부분이다. 워크북 활동 중 빈칸을 채우는 것이 힘들다면 정답을 보고 빈칸을 채운 다음, 본문을 찾아 밑줄을 그으라는 지침은 한국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들을 흥미진진한 역사의 세계로 이끄는 저자들의 달콤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착한 꿀벌은 집어치워!
책과콩나무 / 로빈 스티븐슨 (지은이), 최은숙 (옮긴이) / 2019.01.25
13,000원 ⟶ 11,700원(10% off)

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로빈 스티븐슨 (지은이), 최은숙 (옮긴이)
새로고침 시리즈. 열두 살 소년이 꿀벌 살리기 가족 여행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성장소설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한편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달아가는 소년의 성장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평범한 초등학생인 울프는 가족을 사랑하고 다섯 살 난 쌍둥이 여동생들을 보살피는 책임감 강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울프의 가족은 나라 전역을 도는 여행을 시작한다. 환경운동가인 엄마와 새아빠가 사람들에게 환경파괴의 심각함을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동료들을 모으기 위한 여행이었다. 울프의 엄마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흉작, 식량 부족 등 아이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꿀벌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프의 엄마와 새아빠는 부푼 기대를 갖고 개조한 밴을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모든 것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쌍둥이 여동생 중 하나인 위스퍼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의붓누나인 바이올렛은 여행 시작 전부터 불평불만을 쏟아내더니 결국 자기의 남자친구를 여행에 동행시킨다. 급기야는 자동차마저 고장 나 길 한가운데에 서 버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눈에 엄마와 새아빠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인데….1장 사라진 꿀벌들 … 7 2장 학교보다 중요한 것 … 21 3장 조지 포드 … 30 4장 엄마 대 케이티 선생님 … 44 5장 페리 … 58 6장 바이올렛 누나와 타일러 형 … 69 7장 엄마만 둘 … 78 8장 이기주의자? 전사? … 101 9장 꿀벌 더듬이 머리띠 … 111 10장 다시 만난 타일러 형 … 116 11장 쌍둥이 보살피기 … 124 12장 사라진 바이올렛 누나 … 129 13장 로봇 벌 … 135 14장 타일러 형과 함께 … 144 15장 반항의 시작 … 150 16장 안나 할머니 … 160 17장 걱정스런 위스퍼 … 169 18장 고장 난 조지 … 175 19장 여행의 목적 … 180 20장 오리 떼 … 187 21장 바이올렛 누나의 할머니 … 192 22장 수영장 가는 길 … 204 23장 안나 할머니의 고향 … 219 24장 행운의 초콜릿 … 232 25장 잠 못 이루는 밤 … 240 26장 벌들이 벌집을 떠날 때 … 249 27장 월마트의 미아들 … 258 28장 브룩스 여사님 … 264 29장 할머니 집 … 272 30장 변명 … 282 31장 나의 길 찾기 … 293 32장 진실 마주하기 … 302 33장 각자의 책임 … 313 34장 최후가 아닌 미래를 보는 사람들 … 323 옮긴이의 말 … 339열두 살 소년 울프. 평범한 초등학생인 울프는 가족을 사랑하고 다섯 살 난 쌍둥이 여동생들을 보살피는 책임감 강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울프의 가족은 나라 전역을 도는 여행을 시작한다. 환경운동가인 엄마와 새아빠가 사람들에게 환경파괴의 심각함을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동료들을 모으기 위한 여행이었다. 울프의 엄마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흉작, 식량 부족 등 아이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꿀벌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프의 엄마와 새아빠는 부푼 기대를 갖고 개조한 밴을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모든 것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쌍둥이 여동생 중 하나인 위스퍼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의붓누나인 바이올렛은 여행 시작 전부터 불평불만을 쏟아내더니 결국 자기의 남자친구를 여행에 동행시킨다. 급기야는 자동차마저 고장 나 길 한가운데에 서 버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눈에 엄마와 새아빠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프에게 꿀벌을 살리기 위한 이 여행은 환경파괴를 막아 건강한 지구를 보호하는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학업을 중단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 울프는 배워야 할 게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울프에게 이 여행은 미래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의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여행이다. 쌍둥이 동생뿐만 아니라 바이올렛 누나, 그리고 울프 자신도. 하지만 무엇보다 울프가 힘든 건 엄마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걸 깨달은 울프는 결국 엄청난 결심을 한다. 『착한 꿀벌은 집어치워!』는 열두 살 소년이 꿀벌 살리기 가족 여행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성장소설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한편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달아가는 소년의 성장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가 사는 지구도 사라져 버린다고?” ★ 가족보다, 학교보다 더 중요한 꿀벌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 ★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열두 살 소년의 성장소설 ★ ■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도 사라져 버린다고? 열두 살 소년 울프는 어느 날 학교 과제에 꿀벌의 군집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다. 실제로 꿀벌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의 상승, 자연의 파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지구는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열혈 환경운동가인 울프의 엄마는 울프의 과제에서 힌트를 얻어 꿀벌의 중요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캐나다를 횡단하기로 결정한다. 그것도 온 가족이 함께. 하지만 울프에게 이 모든 것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기만 하다. 학기를 마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아 있다. 울프는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친구와 게임도 만들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하지만 엄마에게 이 모든 건 너무나 사소한 일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지금 당장 떠나야 하는 것이다. 울프의 공부도, 친구도, 모두 다 뒤로 한 채 말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자마자 모든 건 엄마의 계획과는 다르게 자꾸 꼬여만 가기 시작한다. 두 쌍둥이 여동생 중 한 명인 위스퍼는 어느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는다. 두 동생을 돌보는 울프에게조차. 게다가 처음부터 이 여행을 극도로 싫어했던 누나 바이올렛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자친구인 타일러를 동행시킨다. 심지어 떠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자동차마저 고장 나 온 가족은 길 위에 나앉게 된다. 울프에게 이 모든 상황은 너무도 불안하고 심각하기만 하다. 하지만 엄마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엄마에게 중요한 건 오직 빨리 자동차를 고쳐서 여행을 계속하는 것이다. 울프의 목소리는 엄마에게 닿지 않는 것만 같다. 울프는 더 여행을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바이올렛과 대담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그건 아이들과 함께 엄마를 떠나 먼 곳에 살고 계신 할머니를 찾아가는 것이다. ■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열두 살 소년의 성장소설! 이 책의 주인공은 열두 살 소년 울프다. 울프의 가족은 복잡하다. 울프의 친엄마 제이드, 새아빠 커티스, 커티스의 딸인 반항기 가득한 여고생 바이올렛, 그리고 커티스와 제이드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살 쌍둥이 여동생 수다쟁이 새프론과 조용한 위스퍼, 이렇게 여섯 명이다. 울프는 평범한 소년이다. 학교 공부를 좋아하고 친구와 어울려 놀기를 즐기는 열두 살의 평범한 소년. 하지만 친환경주의자인 제이드와 환경운동가인 커티스는 아이들을 위한다면서 많은 것을 제약한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먹이지 않고,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가공식품 역시 먹이지 않는다. 물론 제이드와 커티스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울프 역시 제이드와 커티스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울프 역시 제이드, 커티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꿀벌 살리기 여행에 나서면서부터 울프는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된다. 학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울프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울프에게 제이드는 말한다. “해마다 벌들이 몇 마리씩 죽는지 아니? 우리나라 전체 벌 군집의 30%가량이 죽어. 그런데 정부는 뭘 하고 있을까? 소위 연구란 걸 하지. 십 년간 해 오고 있는 일이란다. 그동안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농약을 뿌려대고 카운트다운은 계속되고 있어. 울프야,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아.” 제이드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울프는 알고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절망적일 거라는 제이드의 말은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가 어두울지도 모른다고 해서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지 않게 보내는 게 정말 옳은 일일까? 하지만 여행은 갈수록 울프에게 최악의 일이 되어갔다. 울프는 원치도 않는 꿀벌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한다. 사람들은 마치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그들을 바라본다. 적어도 울프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울프의 마음속에서는 여행에 대한 반감이 점점 더 커져가고, 그럴수록 제이드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강요인지에 대해 깨닫게 된다. 어쩌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제이드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시간만 가기를 기다린다면 희망차고 건강한 미래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여행 역시 지금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걸 그녀는 모르고 있다고 울프는 생각한다. 이 소설은 단순히 열두 살 소년의 반항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제 멋대로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친 후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이 책의 주인공은 그런 인물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동생들을 책임감 있게 보살피는, 사려 깊고 착한 소년이다. 그러기에 소년은 인내하면서 부모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끈질기게 기다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년은 불합리한 것에 당당하게 맞서게 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숨기고 누군가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 믿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소년은 자신과 가장 가깝고 신뢰했던 부모로부터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솔직하고 흔들림 없이 말하는 법을 비로소 알게 된다. 나는 미로 밖에 커다란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을 뻔했다고 생각했다. 그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가지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그 세상에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꿀벌이 죽어가는 게 세상의 끝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최후의 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미래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그리고 바로 지금 여기, 달빛이 비치는 어둠 속에 누워서 나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이상하게 희망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미로 밖 세상이 있다는 걸 알기에 모든 것을 더 잘 견딜 수 있다. 그게 희망을 준다. 그리고 그 희망이 모든 걸 바꾼다. 이 책의 주인공 소년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히 표현해가는 성장 과정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때로는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참고 희생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하면서도 절묘하다. 독자들은 주인공 소년을 통해 가족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가는 현명한 방법을 발견해 나가게 될 것이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잃지 않는 반전의 반전을 넘나드는 재기 가득한 구성과 놀라운 글 솜씨, 독자들은 아마도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해마다 벌들이 몇 마리씩 죽는지 아니?”엄마가 물었다.“몇 백만?”“그래. 우리나라 전체 벌 군집의 30%가량이 죽어.”“삼분의 일 정도요?”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그런데 정부는 뭘 하고 있을까?”“아무 일도 안 해요?”엄마는 코웃음을 쳤다.“소위 연구란 걸 하지. 십 년간 해 오고 있는 일이란다. 그동안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농약을 뿌려대고 카운트다운은 계속되고 있어. 울프야,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아.”그러자 나는 목이 메었고, 그 농약을 내가 삼키기라도 한 것처럼 목이 따가웠다. 엄마 말이 맞다. 학교에 대해 호들갑 떨었던 일이 바보 같았다. 커티스 아저씨가 늘 말하듯이 징징대 봐야 소용없는 일이다.“알아요. 엄마 말이 맞아요. 괜찮아지겠죠.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 정도는 해도 되겠죠?”“물론이지. 월요일엔 학교에 가서 작별 인사를 하렴.”엄마는 나를 가까이 끌어당기더니 꼭 안아 주었다.“내 용감한 아들.”“전 용감하지 않아요.”“아냐, 넌 용감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나도 그렇길 바란다. 만약 세상이 망해 간다는 엄마 말이 맞다면 나는 그래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우리 모두 그래야 한다. 나는 미로 밖에 커다란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을 뻔했다고 생각했다. 그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가지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그 세상에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꿀벌이 죽어가는 게 세상의 끝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최후의 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미래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그리고 바로 지금 여기, 달빛이 비치는 어둠 속에 누워서 나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이상하게 희망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미로 밖 세상이 있다는 걸 알기에 모든 것을 더 잘 견딜 수 있다. 그게 희망을 준다.그리고 그 희망이 모든 걸 바꾼다. 아침에 쌍둥이와 내가 집을 나설 때도,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도 엄마는 재봉틀 앞에 앉아 있었다.


21세기 청소년 인문학 2
단비 / 강응천 외 지음 /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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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인문,사회강응천 외 지음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8인의 전문가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엮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며 또한 상당히 다양하다. 한 명 한 명의 저자가 발 딛고 있는 토대가 전공으로나, 직업적으로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를 저마다의 시각과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해석하여, 청소년 들을 둘러싼 ‘나’ 밖의 ‘세계’라는 환경을 훨씬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여성답게’가 아니라 ‘자기답게’ 신희선 | 남들과 다른 꿈 이호석 어떤 젊은이 이강영 | 프레임, 세계를 넘나드는 틀 양세욱 홍길동이 집을 떠난 까닭 박상준 |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 손향구 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보라 이용훈 | 건강 뒤집어 보기 황임경 네 안의 목소리를 들어 봐 정용실 | 학교 공부와는 다른 공부 이동학 역사책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응천 | 무소의 뿔 원진호 과학이 정치를 만났을 때, 우생학 김호연 | 고통에 대한 단상 김현희 조선의 교육, 조선의 인문 윤여덕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말’을 전해주는 책을 만들어보자! 이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나라 돌아가는 형편에 어이없어 장탄식을 내지르던 때 ‘이런 식으로라면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에 면목이 없을’ 정도로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마음을 모았다. “우리가 청소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을 해보자. 지금 이곳의 상황이 아무리 암담하더라도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대안을 찾고 실천해 왔던 이야기를 해보자.” 페이스북에 이러한 취지의 글을 올려 같이 해줄 분을 찾고, 작가들 스스로가 개인적으로 원고청탁을 했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교양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달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그리하여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전공도 다른 28인의 저자들로부터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모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 바로 『21세기 청소년 인문학-청소년이 좀 더 알아야 할 교양 이야기』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하는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에 관한 격려와 다독임이다. 2권에서 다루는 이야기들 2권에서는 ‘나다움’을 주제로 첫 이야기를 풀어갔다. 신희선은 ‘젠더’를 주제로 남성, 여성이 남성다움, 여성다움이 아닌 ‘자기’답게 살기 위한 평등하고 자율적인 세상으로 가기 위한 열린 시각의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이호석은 「남들과 다른 꿈」에서 과학자를 꿈꾸며 공대를 다니다가 인디싱어송라이터가 된 이야기와 그 삶의 모습을 들려주었다. 이강영은 「어떤 젊은이」에서 청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삶을 우리 청소년들의 삶과 같은 눈높이에서 풀어냈고, 양세욱은 「프레임 세계를 넘나드는 틀」에서 ‘프레임’이라는 틀에 따라서 세상을 보는 시각과 관점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동양의 고전에서부터 현대 서양의 언어학까지 두루 살펴가며 논거를 뒷받침하고, 시기적절하고 사회성 짙은 여러 예들을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었다. 박상준은 「홍길동이 집을 떠난 까닭」에서 ≪홍길동전≫, ≪춘향전≫ 등을 들어 우리 고전문학을 여러 층위에서 깊이 있게 읽고 감상하는 방법들을 보여주었고, 손향구는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서 과학기술이 가지는 빛과 그림자의 양면을 함께 볼 수 있는 객관적 시선을 제공했다. 생명윤리의 문제, 환경문제, 이데올로기의 생산과 사회 불평등의 심화 등 과학기술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성찰과 돌아봄의 자세를 가르쳐줌은 물론 합리적 대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용훈은「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보라」에서 도서관의 역사와 도서관의 구석구석을 소개해주고, ‘우연한 발견’으로 ‘거인’ 같은 책과 저자들을 만나보기를 격려한다. 황임경은「건강 뒤집어 보기」에서 ‘건강’이라는 개념의 계보와 ‘의철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건강과 몸, ‘나’와의 개념을 점검하며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정용실은 「네 안의 목소리를 들어봐」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갈 수 있었던 개인적인 사연들을 에세이를 쓰듯 편안하게 이야기했고, 이동학은 「학교 공부와는 다른 공부」에서 학교가 독점해버린 ‘공부’의 참뜻을 찾아가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진짜 공부를 할 것을 독려한다. 강응천은 「역사책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개인적인 역사책 추천 리스트와 독서법을 밝힌다. 원진호는 「무소의 뿔」에서 시골 마을의 내과의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주었고, 김호연은 「과학이 정치를 만났을 때, 우생학」에서 우생학의 탄생과, 그 전개 역사를 나라별로 정리해 보여주며, 그것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묻는다. 김현희는 「고통에 대한 단상」에서 임상심리사로서의 삶과, 고통을 들여다보는 성숙한 관점과 거리를 두고 지켜볼 수 있는 힘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윤여덕은 「조선의 교육, 조선의 인문」에서 상업자본과 자본주의, 민주주의, 과학 등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현대사회가 잃지 말아야 할 우리의 전통적 교육 유산 및 성리학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각을 제공해준다. 얘들아, 우리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꾸자!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8인의 전문가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엮었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며 또한 상당히 다양하다. 한 명 한 명의 저자가 발 딛고 있는 토대가 전공으로나, 직업적으로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를 저마다의 시각과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해석하여, 청소년 들을 둘러싼 ‘나’ 밖의 ‘세계’라는 환경을 훨씬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지식과 삶의 지혜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고픈 간절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모쪼록 『21세기 청소년 인문학』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앎이 넓고 깊어지고, 살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들을 대신하여 도서평론가 이권우가 머리말에 쓴 글로 이 책의 소개를 마친다. “교양이라는 낱말에는 ‘경작’과 ‘형성’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수준에 만족한다는 뜻보다 애를 써서 더 나은 그 무엇이 되려는 열망이 스며 있습니다. 모쪼록 『21세기청소년 인문학』 이 여러분들의 열망에 부응하기를 바랍니다.”


지구, 2084
라임 / 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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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인문,사회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소피의 세계》로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지구, 2084》가 10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왔다.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를 비롯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충청남도교육청 독서 골든벨 선정 도서, 책따세 여름 방학 추천 도서, 북토큰 선정 도서, 열린어린이 추천 도서 등 일일이 읊기에도 숨가쁠 만큼 여러 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다. 사실 ‘기후 변화’라는 소재는 이미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지 오래다. 2025년 1월 16일자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가 없다면 2070~2090년 사이에 인류 40억 명이 사망하고 글로벌 GDP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 재난 탓에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식량난과 대규모 이주, 국가 붕괴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구 시스템이 붕괴되면 사회와 경제도 유지될 수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다.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그저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손 놓고 있다가는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얘기다. 놀랍게도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요슈타인 가아더는 마치 예언가라도 되는 듯 이미 10년 전에 《지구, 2084》를 통해 우리에게 기후 위기와 관련해 IFoA 보고서와 유사한 경고를 의미심장하게 던졌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를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징으로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얽어낸 환경 과학 소설로서, 위기에 처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예리하게 톺아 낸다.추천의 말 수상한 징조 악순환의 고리 멸종을 알리는 단말기 한밤중의 사이렌 소리 마지막 기회 미래로 보내는 편지 우산과 소년 석유 과잉 시대 알라딘의 반지 지난 백 년과 앞으로의 백 년 기후 변화의 타조 사진 화석 인류 멸망의 시계 우주의 상속자 하늘로 날아간 풍선 자연이 베푸는 봉사 휘발유 한 통과 전기톱 하나 생명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자작나무 숲의 미로 후손이 내리는 우리에 대한 판결 값싼 기후 증명서 놀이 마법의 루비 반지 추억을 나르는 화물차 지구는 인간을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까? 동식물 동영상을 파는 녹색 자판기 야생 동물 보호 프로그램 시간이 겹치는 곳 루비 반지의 비밀 기후 재앙의 희생자 빨간색 벙어리장갑 최신식 홀로그램의 가짜 동물원 내 정체성의 가장 소중한 알맹이, 지구 두 사람만의 은밀한 우주여행 칠십일 년을 기다리는 편지 논리적 오류와 또 한 번의 기회 너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어 인간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날 노라의 열일곱 번째 생일 작가의 말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소피의 세계》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환경과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고발! 최첨단 스마트폰이 컴퓨터를 대신하고, 눈을 뜨면 천장에 매달린 모니터가 인사를 건네며, 숲속, 바닷속, 심지어 우주에서도 인터넷이 연결되는 놀라운 세상. 하지만 수백 종의 동식물이 멸종되어 더 이상 호랑이와 벌을 볼 수 없고, 기후 난민들이 지구 온난화로 사막이 되어 버린 고향을 등지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 화석 연료가 고갈되어 자동차 없이 걸어 다녀야 하는데……. 2084년의 지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간의 의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보내는 기후 위기 경고장! 《소피의 세계》로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지구, 2084》가 10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왔다.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를 비롯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충청남도교육청 독서 골든벨 선정 도서, 책따세 여름 방학 추천 도서, 북토큰 선정 도서, 열린어린이 추천 도서 등 일일이 읊기에도 숨가쁠 만큼 여러 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다. 사실 ‘기후 변화’라는 소재는 이미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지 오래다. 2025년 1월 16일자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가 없다면 2070~2090년 사이에 인류 40억 명이 사망하고 글로벌 GDP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 재난 탓에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식량난과 대규모 이주, 국가 붕괴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구 시스템이 붕괴되면 사회와 경제도 유지될 수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다.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그저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손 놓고 있다가는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얘기다. 놀랍게도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요슈타인 가아더는 마치 예언가라도 되는 듯 이미 10년 전에 《지구, 2084》를 통해 우리에게 기후 위기와 관련해 IFoA 보고서와 유사한 경고를 의미심장하게 던졌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를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징으로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얽어낸 환경 과학 소설로서, 위기에 처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예리하게 톺아 낸다. 이 책의 특징 요슈타인 가아더만의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징’의 절묘한 만남! 《지구, 2084》는 기후 변화로 생물의 다양성이 고갈된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그리면서 작가적 상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고전 문학 두 편에서 두 가지 상징을 끌어온다. 첫 번째 상징은 숫자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숫자 ‘2084’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따온 것이다. 오웰은 인간에게 찾아올 디스토피아의 시기를 1984년으로 잡았지만, 가아더는 우리에게 100년의 시간을 더 할애한다. 100년 뒤의 미래를 미리 경험한 주인공 노라는 책 속에서 우리를 재촉한다. ‘어두운 미래를 그냥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지금 바로 바꾸려고 시도하든지 어서 결정하라.’고. 두 번째 상징은 주인공이다. ‘노라’는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과 같다. 입센의 노라는 19세기에 과감히 결혼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유와 평등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가아더의 노라 역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고민하다가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21세기 청소년으로 그려진다. 그래서일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문학과 과학이 하나의 문화적 담론으로 거듭나길 학수고대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그런 노력을 한 작가들은 무수히 많지요. 하지만 〈황무지〉를 쓴 T. S. 엘리엇과 《멋진 신세계》의 작가 T. 헉슬리를 제외하면 나를 진정으로 감동시킨 이는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요슈타인 가아더의 《지구, 2084》를 읽고 난 후부터 한 가지 의견을 여기에 덧붙인다. “나는 앞으로 요슈타인 가아더를 주목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과학을 소설로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_추천의 말에서 미래의 위기를 바로잡을 용기가 필요한 때! 주인공인 노라와 노바. 똑같이 열일곱 살인 두 주인공은 현재인 2013년의 지구와 미래인 2084년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소녀들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노라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변하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있다. 이 일로 정신과 의사에게 심리 상담을 받은 노라는 의사의 충고대로 남자 친구인 요나스와 함께 동네에서 환경 단체를 만든다. 하지만 그 후로 자꾸만 2084년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노바가 꿈에 나타난다. 노바가 사는 세상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기후 변화로 말미암은 자원 고갈과 식량 생산 감소로 전쟁이 일어나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던 벌이나 새와 같은 동물들도 전부 멸종된다. 사람들 역시 2013년의 활기찬 모습을 잃어버리고 다른 동물들처럼 멸종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게다가 극심해진 지구 온난화로 더 이상 화석 연료를 사용할 수가 없다. 전기톱과 휘발유 한 통이면 이틀 만에 해치울 벌채 작업을, 스무 명이 달라붙어 도끼(!)로 꼬박 육 개월 동안 일해야 완수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꿈에서 노바가 되어 미래를 경험한 노라는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남자 친구와 함께 어떻게 하면 동식물의 멸종을 막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대책을 고민한다. 그러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데, 바로 멸종을 앞둔 동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녹색 자동판매기’를 만드는 것! 과연 두 사람의 아이디어는 미래를 구하는 돌파구로 작동하게 될까? 이렇듯 《지구, 2084》는 알라딘의 반지와 평행 우주 등 상상력이 충만한 흥미로운 장치를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기후 위기’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면서도 ‘동식물 자동판매기’처럼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듬직함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노라와 요나스의 모습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요즘 청소년의 건강한 상(像)을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요즘 청소년들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기후 행동’의 모범을 보여 준다 하겠다. 게다가 작가가 철학자인 만큼 ‘기후 위기’라는 핫 이슈를 철학으로 해석하는 융합적인 사고방식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도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 고민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종의 말살도 개의치 않는 호전적인 동물이며, 후세대를 염두에 두지 않고 현실에만 급급한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면서, 지구가 망가지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자원이 고갈될 때까지 퍼 올리기만 하는 욕망의 화신이라고 신랄하게 고발한다. 그러면서도 인간은 지구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소중한 생물이면서 우주의 기원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 또한 인간의 본성이므로 현재까지 엇나간 부분을 곧 바로잡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 내 준다. 노라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무척 좋아했다. 물론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오두막에서 보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산에 올라가는 길이 더 좋은지, 아니면 담요로 꽁꽁 싸맨 채 엄마 아빠 품에 안겨 새해 첫날의 희망을 품고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더 좋은지 골라 보라고 하면 쉽게 선택하지 못할 테지만.그런데 노라가 열 살이 되던 해 겨울에는 낮은 지대뿐 아니라 높은 산에도 눈이 내리지 않았다. 무서운 추위로 대지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이따금 진눈깨비만 조금씩 날릴 뿐 눈다운 눈은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심지어 아찔해 보이는 협곡조차 뻥 뚫린 하늘 아래 하얀 겨울 외투를 벗고 창피하게 맨살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어른들이 수군거렸다. 간혹 지구 온난화니 기후 변화니 하는 단어가 들렸다. 처음 듣는 단어들인데도 이상하게 노라의 가슴에 깊이 와닿았다. ‘세상이 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있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떠올린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그해 마지막 날에도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고자 산으로 올라갔다. 눈이 내리지 않아서 썰매 대신 트랙터를 타야 했다. 노바는 자신이 누워 있는 방 안을 둘러본다. 흐릿하다. 벽은 빨간색이다. 처마 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망사르드 지붕 아래 길쭉한 창문으로 빗줄기가 후드득 내려친다.단말기에서 ‘딸꾹’ 하는 소리가 난다. 눈이 동그랗고 몸체가 자그마한 원숭이 한 마리가 화면에 나타난다. 또 한 종의 영장류가 지구상에 서 영원히 사라진 모양이다. 비단원숭이 무리를 숲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된 지는 벌써 오래되었다. 비단원숭이가 살던 남아메리카의 숲은 오래전에 불에 타 황폐해졌다. 동물원에 갇혀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으면서 이제 사진과 기억으로만 남게 된 셈이다. 슬픈 일이다. 그리고 끔찍한 일이다.다시 딸꾹 소리가 난다. 이번에는 이구아나다. 과거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녀석도 이제 멸종 대열에 끼게 되었다.


나한테 왜 그랬어
답게 / 장수명 (지은이)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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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청소년 문학장수명 (지은이)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주인공 지아의 성장 이야기다. 게다가 한 고개를 간신히 넘기고 나면 또 다른 비탈지고 가파른 오르막과 맞닥트리게 되는 지아. 지아는 아들을 꼭 낳아야 하는 지아 엄마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버려지고 만다. 그렇게 엄마로부터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지아는 영문도 모른 채, 갖은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지아 스스로 저를 위로하며 유년을 보내게 되는데….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작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살아내야 하는 찬란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은 작품이다. 자신의 엄마보다 더 큰 거울을 가진 지아는 민호를 배려하며 찬란한 자기 인생을 찾아간다. 물론, 꽃차 할머니라는 이인(異人)을 만나, 넘어진 그 땅을 짚고 꿋꿋이 일어선다. 흩어진 퍼즐 조각 같은 가족들을 제 자리에 꾹꾹 눌러 꼽으며, 숨이 아리도록 사랑하는 가족을 그려 놓은 작품이다.01 뒤바뀐 운명 02 미운 오리 새끼 03 건강검진 기록표 04 대신 사과 할게요 05 민호와의 만남 06 일기장 07 닮았다 닮았어 08 기다리던 겨울방학 09 진짜 우리엄마 심장소리가 듣고 싶다 10 보고 싶다 11 비밀을 알다 12 지아에게 온 편지 13 아기가 바뀌었다 14 이래야 가족이지 15 운명의 장난 16 진실 17 나한테 왜 그랬어 작가의 말 찬란한 청춘들이여! 그대들이 가지고 온, 온 우주를 의심하지 말고, 자신의 나침반을 철저히 관리하여 도착 지점에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우주로 뻗은 자신의 안테나 주파수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장수명의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문구가 떠올랐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한 어느 대그룹 회장의 말과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고 한 철학자 쇼펜하우어. 인생이라는 긴 여정은 100m 단거리가 아니라, 우리 몸 각각의 기관이 스스로 제 자리를 지키고 제 숨을 쉴 때 비로소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마라톤인 것이다. 장수명의 ‘나한테 왜 그랬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주인공 지아의 성장 이야기다. 게다가 한 고개를 간신히 넘기고 나면 또 다른 비탈지고 가파른 오르막과 맞닥트리게 되는 지아.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주인공 지아의 아픈 성장기를 온몸으로 이입(移入)해 함께 겪느라,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고 한다. (몸무게가 39kg까지 빠졌다니…….) 이 세상에 존재한 모든 생명체는 존엄한 존재들이며, 행복해지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런데 왜 그들은 스스로 혹은 타인으로 인해 존엄을 훼손당하고 행복을 빼앗기는 것일까? 지아 역시, 아들을 꼭 낳아야 하는 지아 엄마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버려지고 만다. 그렇게 엄마로부터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지아는 영문도 모른 채, 갖은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지아 스스로 저를 위로하며 유년을 보내게 되는데…….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작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살아내야 하는 찬란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은 작품이다. 자신의 엄마보다 더 큰 거울을 가진 지아는 민호를 배려하며 찬란한 자기 인생을 찾아간다. 물론, 꽃차 할머니라는 이인(異人)을 만나, 넘어진 그 땅을 짚고 꿋꿋이 일어선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지켜주는 귀인(貴人)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매 순간, 찰나마다. ‘나한테 왜 그랬어’는 흩어진 퍼즐 조각 같은 가족들을 제 자리에 꾹꾹 눌러 꼽으며, 숨이 아리도록 사랑하는 가족을 그려 놓은 작품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딩크족이 늘어나는 시대다. 게다가 가족이 있어도 ‘외롭고 고독하다’는 말을 주변에서 곧잘 듣는다. 다시 한번 가족의 품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추신 좌절과 절망을 쉽게 받아들이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내가 제일 힘든 것 같지만, 나보다 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세상 곳곳에 있다는 사실을 각성시키고 싶었고, 엄마라는 이름의 사람 역시 아직도 인격을 완성해 가야 할 미성숙한 개체이지 완전한 인격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 ‘미안해, 지아야! 엄마도 이 세상이 처음이고, 아직도 완성해 가야 하는 인격체라서.’“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저마다 해원을 세우고 오지.그리고 그 해원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쉽게, 쉽게 그 길을 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해원을 이루기 위해서 와서는 도리어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 그 무게를 더하는 이들도 있지.”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