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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1
열린책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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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소설,일반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누가 날 죽였지?' 소설의 주인공 가브리엘 웰즈는 이런 문장을 떠올리며 눈을 뜬다. 그는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 추리 작가다. 평소에 작업하는 비스트로로 향하던 그는 갑자기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의사는 그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을 뿐 아니라,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이상이 없다. 그는 죽은 것이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한다. 머릿속에는 몇몇 용의자가 떠오른다. 다행히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난다. 떠돌이 영혼이 된 가브리엘은 저승에서, 영매 뤼시는 이승에서 각자의 수사를 해나가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제1막 놀라운 발견제2막 일대 변화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환상적인 모험 소설의 주인공 가브리엘 웰즈는 이런 문장을 떠올리며 눈을 뜬다. 그는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 추리 작가다. 평소에 작업하는 비스트로로 향하던 그는 갑자기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의사는 그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을 뿐 아니라,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이상이 없다. 그는 죽은 것이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한다. 머릿속에는 몇몇 용의자가 떠오른다. 다행히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난다. 떠돌이 영혼이 된 가브리엘은 저승에서, 영매 뤼시는 이승에서 각자의 수사를 해나가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책 속의 책,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번 작품에는 베르베르의 팬이라면 익숙하게 느껴질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작중에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쓴 에드몽 웰즈다. 가브리엘이 소설을 쓰면서 참고한 백과사전 속 내용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프랑스의 매장 풍속에서부터 작가 코넌 도일과 마술사 후디니, 도롱뇽 아홀로틀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도 백과사전은 이야기의 맥을 끊지 않고 흥미를 더해 준다. 『개미』 때부터 이어져 온 웰즈 가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작가 자신을 빼닮은 자전적 주인공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주간지 기자로 다양한 기획 기사를 쓰다가 작가로 데뷔. 범죄학, 생물학, 심령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던 사람. 장르 문학을 하위 문학으로 취급하는 프랑스의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매년 꾸준한 리듬으로 신간을 발표하여 대중 독자들의 지지를 받는 인기 작가. 이 설명은 『죽음』의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에 대한 것이지만, 베르베르 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만큼 이 작품은 자전적 요소가 강하다. 가브리엘 웰즈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가장 강력한 공통점은 바로 글쓰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가브리엘은 에 안타까워한다. 다양한 인터뷰에서 라고 말해 왔던 베르베르는 가브리엘의 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낸다. 글쓰기가 나를 구원한다. 이 순간이야말로 내가 진정한 나로서 존재하는 유일한 순간이다. 오직 이 공간에서만큼은 사건을 뒤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창조해 낸다. ― 『죽음』 중에서「영매의 95퍼센트가 허풍쟁이에 사기꾼이라…… 너무 과장하는 거 아니에요?」「차라리 사람들이 영매들을 찾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양쪽 통행로가 분리된 채 있는 게 낫다는 생각 말이에요. 그러면 방금 당신이 목격한 그런 식의 부정적인 상호 간섭은 없어질 테니까요. 자, 이제 그만 가줘요. 당신이 관심을 가질 행사에서 내일 아침 다시 만나요.」「엥? 뭐 말이죠?」「당신 장례식 말이에요. 살인자가 있다면 틀림없이 식장에 나타나겠죠.」그녀가 태블릿 PC를 가리킨다. 다음 문구가 선명히 보인다. 「당신 소설 중간중간에 나오는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참 좋았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요?」「는 아주 오래전에 돌아가신 내 친척 할아버지세요. 그분은 자신을 위해 실제로 백과사전을 만들었고 우리 가족에게 유산으로 남기셨죠. 어느 날 그걸 우연히 읽게 됐는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백과사전 속 정보를 널리 전파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분은 어떤 일을 하셨어요?」「개미를 연구한 곤충학자셨어요. 생물학자이자 철학자, 역사학자이기도 하셨죠. 자신이 만든 특이한 백과사전에 이라는 제목을 붙이셨죠. 출간된 적은 없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 책을 가족의 교과서처럼 여기셨어요. 내 소설들에 나오는 유용한 정보가 그 책에 많이 들어 있어요.」 「이런, 내가…… 죽은 거야?」그는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일곱 단계를 순서가 조금 다르게 다시 겪는다. 분노, 부정, 수용, 체념, 슬픔, 타협, 충격.「말도 안 돼! 난 아직 죽을 나이가 아니에요!」「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웰즈 씨. 당신은 말이죠…… 일체의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럽고 유약한 것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것, 즉 당신의 정신만 간직하게 됐다고 생각해 봐요.」「그러니까 이게, 끝……이라는 거예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다는 거네…….」「마침맞게 깨달았네요.」그는 얼이 빠져 의자에 주저앉는다.「끔찍해.」「 거예요.」「내가 죽다니, 젠장! 내가 죽었어, 죽었어, 죽었다고! 정말 죽었어!」「누구한테나 한 번은 닥쳐요……. 당신한테는 오늘, 지금, 여기에서인 거예요. 나한테도 일어날 일이에요. 나중에, 다른 곳에서. 당장은 아니길 바라지만.」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미래의창 / 박창선 (지은이)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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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
소설,일반
박창선 (지은이)
"책상 앞에서 머리만 쥐어뜯는다고 브랜딩이 되나요?" 로고만 만들면 끝인 줄 알았던 당신을 위한 브랜딩 실무의 모든 것. 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오늘날 브랜딩은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있어 거의 필수적인 절차이자 과제다. 중요성이 커진 만큼 책, 강연, 팟캐스트 등 브랜딩 관련 콘텐츠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 넘쳐나는 콘텐츠들을 실전에 써먹으려고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추상적이고 막연해 난감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론이나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을 익히고 전략을 터득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의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어떤 브랜드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들을 위해 브랜딩을 말한다. 그리고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관련 업무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회사의 전 직원이 브랜딩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브랜드 콘셉트를 고민하고 실천해야만 '진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프롤로그: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4 CHAPTER 1 마음을 보다 사전 속 브랜딩: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14 브랜딩 프로젝트, 꼭 필요할까?: 브랜딩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23 회의실의 브랜딩: 브랜딩 회의만 7시간째 32 외부 인력과 브랜딩: 제3의 눈은 항상 정답일까? 43 브랜딩 독학하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좋을까? 53 기대 속의 브랜딩: 리브랜딩에 대하여 64 CHAPTER 2 전체를 보다 현관의 브랜딩: 우리 팀의 분위기는? 76 덕력 속 브랜딩: 브랜드에 빠져들어야 브랜드를 만든다 88 화장실의 브랜딩: 업무 분장의 함정 99 탕비실의 브랜딩: 엇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111 거절 속의 브랜딩: 브랜드를 지켜낸다는 것 122 위기와 함께 오는 브랜딩: 어느 날, 대박 사건이 터졌다 132 사내 문화 속 브랜딩: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142 창고의 브랜딩: 효율적인 업무에 대하여 151 실무 속의 브랜딩: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164 CHAPTER 3 업무를 보다 PPT 속 브랜딩: 브랜딩 기획안을 깔끔하게 작성하는 법 176 캐릭터 속 브랜딩: 펭수가 만든다고 만들어지나 188 포토샵 속 브랜딩: 브랜딩과 디자인은 절친 사이 198 데이터의 브랜딩: 브랜딩은 매출과 상관이 없다? 208 CS 속의 브랜딩: 고객이 떠나는 이유와 돌아오는 이유 218 언어 속의 브랜딩: 언어는 어떻게 당신을 드러내는가? 229 이미지 속 브랜딩: 사진은 어떻게 브랜드를 보여줄까? 239 루프 속 브랜딩: 벌여놓은 일과 마무리되는 일 248 온라인의 브랜딩: 커버 이미지 통일이 능사가 아니니까 259 CHAPTER 4 바깥을 보다 행사자의 브랜딩: 사람들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까? 270 스토어의 브랜딩: 문제는 항상 인사에 시작된다 283 면접실의 브랜딩: 신입 사원들을 매료시키는 브랜딩 295 영업 현장의 브랜딩: 영업은 브랜딩의 적이다? 305 굿즈 속 브랜딩: 이것은 사은품이 아닙니다 316 환상 속의 브랜딩: 우리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거짓말들 326알고 보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브랜딩이다! 현장에서 얻은 ‘진짜 브랜딩’ 이야기 직장에서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던 어느 날, 갑자기 ‘우리도 브랜딩을 해보자!’라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누군가는 구글 검색창에 ‘브랜딩하는 법’을 입력해볼 것이고, 또 누군가는 인터넷서점에서 관련 도서를 구매할 것이다. 누군가는 브랜딩 강의를 수강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딩 전략 회의’를 소집할지도 모른다. 브랜딩 관련 콘텐츠나 레퍼런스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수월한데, 이상하게도 ‘그래서 브랜딩이라는 게 정확히 뭘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의문의 답을 찾지 못한 채 자료 조사와 연구, 회의를 반복하다가 야심 차게 시작했던 브랜딩은 방향을 잃고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러한 고충을 끌어안고 찾아온 클라이언트들에게 저자는 ‘브랜딩은 새롭고 특별한 어떤 것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브랜딩을 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묻는다. 브랜딩의 목적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디자인에 통일성이 없다면 디자인 가이드를, 마케팅 성과가 추적되지 않는다면 마케팅 프로세스 시스템을, 적절한 인재가 필요하다면 채용 공고와 직원 교육 매뉴얼을 바꿔야 한다. 그 변화의 과정에 대해 저자는 직접 경험한 현장감 넘치는 사례들과 다양한 예시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기획자부터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영업자까지 우리는 모두 ‘브랜딩 실무자’다 어떤 브랜드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 주목하여 실무자들의 시선에서 브랜딩을 다룬다. 흔히 ‘브랜딩 실무자’라면 기획자나 마케터, 디자이너 등 관련 업무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실무자는 영업자, 개발자, 인사 담당자, 매장 직원 등 회사의 전 직원을 가리킨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 콘셉트를 이해하고 실천해야만 ‘진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고 디자인이나 홈페이지의 슬로건, 광고 카피에만 브랜딩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CS 담당 직원의 인사 멘트, 매장의 동선 배치, 채용 공고의 안내 문구, 영업자의 목소리 등 모든 것에 브랜드가 묻어나야 한다. 이와 같은 전제 아래 저자는 ‘업무로서의 브랜딩’을 아주 세심하게 짚어나간다. 기본적인 브랜드 메시지 작성법이나 디자인 가이드와 함께 사무실의 풍경, 직원들의 태도, 면접장에서 오가는 대화, 컴플레인 대응 방식, 행사장의 동선 등에서 어떻게 우리의 색깔을 드러내고 우리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지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소개한다. 나아가 효과적인 브랜딩을 위해 덜어내야 할 일과 갖춰야 할 마음가짐까지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물론, 이론을 익히고 전략을 터득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의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그리고 실무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 브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의 가치와 매력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이 책과 함께 답을 찾아보자.브랜드는 단순한 회사 이름이나 제품명이 아닙니다. 그것을 만든 사람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정수와도 같죠. 그래서 브랜딩은 회사의 이름이나 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격변하는 세상과 그로 인한 고민 속에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하나의 채널을 가지고도 다양한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에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브랜딩이라고 해서 특별한 ‘다른 업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죠. 회의의 맹점은 자칫 회의실 안에서 나온 의견에만 집중하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브랜딩을 진행할 때는 외부 데이터와 실제 소비자의 리뷰, 댓글, 반응들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내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생산자 마인드에 갇히게 되고, 소비자의 이야기만 들으면 트렌드에 끌려다닐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쇼팽
블루홀식스(블루홀6) /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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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블루홀6)
소설,일반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음악 미스터리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이야기의 무대는 쇼팽의 정신과 이념을 계승하는 클래식의 본고장 폴란드의 바르샤바다. 늘 일본이 배경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야기의 무대가 확장되는 것이다. 주인공 역시 일본인이 아닌 폴란드인 얀 스테판스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폭발사고 이후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폴란드에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도전한다. 4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쇼팽의 정신을 계승해 집안의 명성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얀은 다른 경쟁자들의 연주를 듣고 또 다른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데, 그 경쟁자들 중 한 명이 바로 미사키 요스케다. 이번에도 미사키 요스케는 주인공 옆에서 자상하게 그의 성장을 돕는다. 『언제까지나 쇼팽』에서는 이러한 얀 스테판스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미스터리적 요소 또한 진가를 발휘한다. 대통령 전용기 폭발 사고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불길한 테러 사건을 암시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기간에 폭탄 테러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며 심지어 콩쿠르 공연장에서 살인 사건까지 일어난다. 열 손가락이 잘린 시체. 괴기스러운 사건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선율이 이야기 속에서 함께 증폭되어 간다.Preludio 전주곡 1. Molto dolente 더없이 애통하게 2. Senza tempo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3. Con fuoco animoso 불같이 용맹하게 4. Appassionato dramatic 힘을 실어 열정적으로 Intermezzo 간주곡 옮긴이의 말‘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인기 음악 미스터리! 화려하면서도 격렬한 선율, 더욱 치밀한 트릭의 정교한 조합 “너는 보호받고 있다. 음악의 신에게서, 그리고 네 수호자에게서.” 반전의 제왕! 이야기의 달인!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장편소설 『언제까지나 쇼팽』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언제까지나 쇼팽』은 시리즈 누적 판매 부수 130만 부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물론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등 일본 작가의 재미있는 작품을, 레이미, 저우둥 등 매력 있는 중화권 작가의 작품들을 다채롭게 발간할 계획이다. 『안녕, 드뷔시』의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의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이번에는 쇼팽의 화려한 선율과 미스터리의 힘이 한데 엮여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진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잇달아 벌어지는 폭탄테러!! 시리즈의 전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공간에서 전개되는 색다른 이야기를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어디까지나 죽은 자들을 위한 진혼의 노래다. 열 손가락이 잘린 시체. 잇달아 발생하는 폭탄 테러. 『언제까지나 쇼팽』은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음악 미스터리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이야기의 무대는 쇼팽의 정신과 이념을 계승하는 클래식의 본고장 폴란드의 바르샤바다. 늘 일본이 배경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야기의 무대가 확장되는 것이다. 주인공 역시 일본인이 아닌 폴란드인 얀 스테판스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폭발사고 이후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폴란드에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도전한다. 4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쇼팽의 정신을 계승해 집안의 명성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얀은 다른 경쟁자들의 연주를 듣고 또 다른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데, 그 경쟁자들 중 한 명이 바로 미사키 요스케다. 이번에도 미사키 요스케는 주인공 옆에서 자상하게 그의 성장을 돕는다. 『언제까지나 쇼팽』에서는 이러한 얀 스테판스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미스터리적 요소 또한 진가를 발휘한다. 대통령 전용기 폭발 사고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불길한 테러 사건을 암시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기간에 폭탄 테러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며 심지어 콩쿠르 공연장에서 살인 사건까지 일어난다. 열 손가락이 잘린 시체. 괴기스러운 사건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선율이 이야기 속에서 함께 증폭되어 간다. 그 절정의 순간, 독자들의 눈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는 또 어떤 반전을 선사할 것인가. 콩쿠르 경연에서의 긴장감과 세계적인 테러리스트의 위협에서 오는 긴장감 속에서 끝내 독자들이 마주하게 될 결말은 무엇일까? 물론 듬뿍 기대하셔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언제까지나 쇼팽』은 전편과 비교해 더 커진 스케일과 한층 풍부해진 음악 묘사가 특징이다. 시리즈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언제나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하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즐겨 읽은 팬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인물이 깜짝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곁들여 있으니 끝까지 책장을 놓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어제까지와 다른 투지를 가슴에 새긴 채 무대에 오를 것이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가장 핫한 최고의 작가이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비교적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 후 다양한 테마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는 집필 속도로 써냈으며, 각각의 작품마다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짧은 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음악, 경찰, 의료 등 다양한 소재에 도전해 수많은 인기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인기 음악 미스터리의 세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언제까지나 쇼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안녕, 드뷔시』가 ‘음악과 개인’,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는 ‘음악과 단체(오케스트라)’의 관계성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작품인 『언제까지나 쇼팽』은 ‘음악과 세계’를 바라보며 쓴 작품입니다.” 실제로 그가 이 작품을 집필할 때에는 극단적 이슬람주의 세력인 ISIS가 대두하며 전 세계가 테러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였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에게도 작가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나카야마 시치리는 이를 음악 미스터리와 엮어 시의성을 잃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가 이토록 현시대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 속으로 빠르게 녹일 수 있는 것은 집필 속도가 매우 빠르며 집필 활동도 매우 왕성하기 때문이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하루에 평균 25매씩을 집필하고 보통 이틀에 하루는 마감일, 조금 여유가 있을 때에도 3일에 하루는 마감일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카야마 시치리의 집필 동기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는 꼭 출판사에 이익을 가져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쓴다고 한다. 매년 신인 작가들이 배출되는데, 선배 작가들이 출판사에 이익을 창출하게 해줘야 그들이 책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든지 신인들은 그 분야의 보물과도 같은데, 그 보물도 경제적인 지주가 없으면 데뷔할 수 없으니 시치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다. 즉 자신이 쓴 글로 출판사에 이익을 가져다줌으로써 같은 분야의 후배 작가들이 데뷔하는 데 보탬을 주는 것이 그의 집필 활동의 원동력이다. 그는 더 나아가 “출판사에 손해를 입히면 그만둬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작가로서의 그의 책임과 의무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처럼 시치리는 넓게는 세계와 사회, 좁게는 출판계와 관련 업계에서 작가가 가져야 할 사명을 작품 활동을 통해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라면 앞으로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이를 기원하며 이번 이야기의 재미도 한껏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대통령 부부 이하 정부 관계자 및 군 간부를 포함한 96명을 태운 제트기는 네 번째 저공비행에서 안테나 탑에 접촉, 자세를 바꾸지 못한 채 그대로 나무에 충돌한 뒤 추락했다. 96명은 모두 사망했다. “아무튼 넌 기대주다. 스테판스 집안, 그리고 폴란드에서도. 올해도 폴란드는 많은 신예들을 콩쿠르에 보냈어. 그런데 여론이 주목하는 사람은 오직 너 한 명뿐이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폴란드에 영광을 갖다줄 사람은 얀, 너밖에 없다는 소리다.”
2020 해커스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최종핵심정리문제집
해커스금융 / 송영욱, 민영기 (엮은이)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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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송영욱, 민영기 (엮은이)
증권투자권유대행인을 대비할 수 있는 교재로,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10일 완성이 가능하다. 최신 기본서 개정 내용 및 출제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였고,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완성이 가능하다. 단기 합격을 위한 '5일/7일/10일/20일 학습플랜'을 수록하였다.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합격할 수 있다.제 1 과목 금융투자상품 및 증권시장 제1장 금융투자상품 제2장 유가증권시장 · 코스닥시장 제3장 채권시장 제4장 기타 증권시장 제 2 과목 증권투자 제1장 증권분석의 이해 제2장 투자관리 제 3 과목 투자권유 제1장 증권 관련 법규 제2장 영업실무 제3장 직무윤리 제4장 투자권유와 투자자분쟁예방 제5장 투자권유 사례분석 부록 제1회 실전모의고사 제2회 실전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증권투자권유대행인 베스트셀러 1위!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10일 완성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해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 단기 합격하고 싶은 분들 2. 적중 실전문제와 포인트 해설로 이론 정리부터 문제풀이까지 한 번에 끝내고 싶은 분들 3. 출제 비중이 높은 계산문제에 최적화된 학습자료로 완벽하게 대비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0 최신개정판! 최신 기본서 개정 내용 및 출제경향 완벽 반영 2.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완성! 1) 출제 가능성이 높은 '출제예상문제'를 통해 시험에 나올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며 핵심 완벽 정리 2) 시험 전 '실전모의고사 2회분'으로 최종 점검 및 실전감각 극대화 3) 오답포인트와 헷갈리는 부분까지 상세하게 짚어주는 '핵심포인트 해설'을 통해 약점 보완 후 합격 3. 단기 합격을 위한 '5일/7일/10일/20일 학습플랜' 수록 1) 중요도 순서로 빠르게 학습하는 5일/7일 학습플랜과 교재 모든 내용을 순차적으로 학습하는 10일/20일 학습플랜 수록 2) 자신에게 맞는 학습플랜을 선택해 효율적으로 학습 및 단기 합격 4.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합격! 1) '학습전략' 및 '출제예상비중'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고 제시된 학습전략을 따라 효율적으로 학습 가능 2) '용어 알아두기' 시험에 출제되는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을 통해 헷갈리는 주요 전문용어 완전 정복 3) '핵심포인트' 각 장마다 핵심적인 부분과 중요도를 표시하여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부분을 한눈에 파악 4) 중요도(★~★★★) 표시 '출제예상문제'마다 중요도를 표시하여 시험에 나올 문제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학습 가능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금융(fn.Hackers.com)] 1. 본 교재 인강 (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이론정리+문제풀이 무료 인강 3. 1:1 질문/답변 서비스 4. 무료 시험후기/합격수기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취업/수험서 베스트셀러 증권투자상담사/분석사 분야 1위(2019.05.29. 온라인 주간집계, 개정 5판 기준) 책 소개 증권투자권유대행인 베스트셀러 1위!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10일 완성 1. 2020 최신개정판! 최신 기본서 개정 내용 및 출제경향 완벽 반영 2.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완성! 3. 단기 합격을 위한 '5일/7일/10일/20일 학습플랜' 수록 4.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합격!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우리의대화 / 권인걸 (지은이) /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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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대화
소설,일반
권인걸 (지은이)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전하는 북 엔터테이너 권인걸의 첫 에세이. 그는 지난 5년간 여러 기관에서 1,000회 이상의 독서모임을 진행해왔다. 이 책에는 그가 독서모임에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삶의 태도를 고민하며 쓴 글을 모았다. 흔히 독서는 혼자 하는 취미라고 생각하지만, 책의 진짜 가치는 읽기 이후에 있다. 책은 다양한 주제를 깊이 다룬다는 점에서 양질의 대화 소재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독서모임에서는 일상의 대화에선 나누기 힘든, 그러나 살면서 꼭 한 번 나눠봐야 할 이야기가 자주 오갔다. 개인적 상처와 고민은 물론 우리가 함께 살펴봐야 할 사건과 사람들까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들어가며 - 책 읽고 대화하는 게 일이자 취미입니다 1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호응 사람은 언제 위로받을까 - 『한 스푼의 시간』(구병모, 위즈덤하우스, 2016)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을까 -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 문학동네, 2003) 친절한 게 과연 좋기만 할까 -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이기호, 문학동네, 2018) 아이들은 어떤 결핍을 안고 있을까 -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2016) 나는 어떤 선배가 되어가고 있을까 - 『가만한 나날』(김세희, 민음사, 2019) 그녀는 왜 19호실로 갔을까 - 『19호실로 가다』(도리스 레싱, 문예출판사, 2018) 상처 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 『내게 무해한 사람』(최은영, 문학동네, 2018) 2부. 존재하지만 잘 들리지 않던 목소리 왜 굳이 불편한 주제를 이야기할까 - 이 책을 고른 저의가 뭡니까 -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동아시아, 2017) 그날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2014) 누가 그들에게 침묵을 강요했을까 - 『순이 삼촌』(현기영, 창비, 2015) 4월에 우리는 무엇을 잊지 않으려는 걸까 - 강의 그 소녀는 어떤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 『벌새』(김보라 외 5명, 아르테, 2019) 3부. 익숙하고도 낯선 차별 전형적인 캐릭터는 어떻게 혐오를 재생산할까 - 『아몬드』(손원평, 창비, 2017) 꼭 결혼한 이성 커플이어야 할까 - 『페인트』(이희영, 창비, 2019) 잘못된 성 관념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 『엄마는 페미니스트』(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민음사, 2017) 직장인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 왜 20대 남성들은 페미니즘과 싸울까 - 제604호 (2019) 잠재적 가해자라는 오명을 어떻게 떨칠 수 있을까 - 『한국, 남자』(최태섭, 은행나무, 2018) 성소수자 학생은 그 후에 괜찮았을까 - 4부. 책과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책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없을까 - 강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 고전은 꼭 읽어야 할까 - 강의 개츠비 정말 위대할까 -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민음사, 2010) 작가와 작품은 분리해서 봐야 할까 - 『소망 없는 불행』(페터 한트케, 민음사, 2002) 나는 책을 읽으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 감사의말 부록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 출처독서모임에선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눌까? 북 엔터테이너가 만난 책과 사람들의 이야기! 오프라인 현장에서 사람들과 책으로 만나 소통해온 북 엔터테이너 권인걸의 첫 에세이. 그는 2014년 이후 매해 200회 이상의 독서모임을 진행해왔다. 개인 고민부터 사회 담론까지 여러 주제를 넘나들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같은 책을 읽어도 감상은 늘 저마다 달라서 혼자 읽었을 땐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과 질문을 얻곤 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무엇을 느끼고 또 배웠을까?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는 그 시간의 일부를 담은 책이다. 1부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 속 상처와 고민의 순간을 담았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건과 사람들을 돌아본다. 서로 다른 시공간이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3부에서는 최근 두드러진 차별과 혐오 이슈를 다룬다. 작품 속에 스민 차별과 실제 일상에서 벌어지는 혐오 갈등을 조명한다. 4부에서는 책과 사람들이 어떻게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독자들이 서로 책으로 대화하며 ‘읽기’ 이상의 가치를 느끼길 바라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지난 5년간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을 부록으로 담았다. 저자가 직접 선정한 책이 70%, 추천 및 요청에 의한 책이 30% 정도 비율을 차지한다. 책 선정 기준은 1) 인지도, 2) 시의성, 3) 화제성, 4) 가독성, 5) 분량 등이다. 목록을 참고삼아 다음에 읽을 책을 정해보는 것도 좋겠다. 책은 혼자 읽어도 좋지만, 함께 읽을 때 더 가치가 빛난다.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라는 호기심이 독자의 독서 활동에 더해지기를 기대한다.살다 보면 누구나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날 때가 있다. "만약 누군가가 죽고 싶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위로할 것 같으세요?"다들 흠,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뭇머뭇 조심스러운 말들이 오갔다. 그동안 나는 L님의 표정을 찬찬히 살폈다.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대신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 생각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질문 뒤로 숨길 때가 많기 때문이다.-「사람은 언제 위로받을까」 중 "세상엔 여러 가지 사랑이 존재하잖아요. 연인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사람이 아닌 대상을 향한 사랑……. 모모와 로자 아줌마는 혈연관계도, 연인 사이도 아닌 또 다른 관계의 사랑이잖아요. 그 모든 사랑을 관통하는 본질은 뭘까요?"독서모임 중 누군가 이렇게 물었을 때, 잠시 대화의 공백이 생겼다. 저마다 자신이 경험한 사랑의 기억을 더듬었다.-「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을까」 중
페스트
스타북스 / 알베르 카뮈 (지은이), 서상원 (옮긴이)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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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소설,일반
알베르 카뮈 (지은이), 서상원 (옮긴이)
평온한 알제리의 해안 도시 오랑에 사는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발밑에서 비틀거리다 죽어가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고 거리로 나오니 곳곳에서 쥐 떼가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의 병 페스트 발병의 시작이었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당국은 페스트 발병을 선포하고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자 오랑은 대혼란에 빠진다.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리외와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미지의 인물 타루, 우연히 오랑에 체류 중이던 신문기자 랑베르 등은 공포와 불의가 절정에 달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다.I. 밀려드는 죽음의 병 II. 봉쇄된 오랑 시 III. 죽음의 묵시록 IV. 치열한 삶의 현장 V. 새로운 날이 밝았다 옮긴이 후기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병, 세균은 핵보다 강했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지루한 부분이 해소된 깔끔한 다이제스트 출간 ‘책 읽어드립니다’의 흥미진진한 증보판이다!! 평온한 알제리의 해안 도시 오랑에 사는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발밑에서 비틀거리다 죽어가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고 거리로 나오니 곳곳에서 쥐 떼가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의 병 페스트 발병의 시작이었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당국은 페스트 발병을 선포하고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자 오랑은 대혼란에 빠진다.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리외와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미지의 인물 타루, 우연히 오랑에 체류 중이던 신문기자 랑베르 등은 공포와 불의가 절정에 달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다. 도시 봉쇄는 코로나로 인한 지금의 우한과 같아서 전혀 낯설지가 않고 오히려 이해를 돕는다. 한편 이 재앙을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보고 신의 뜻에 따르자고 설교하는 신부 파늘루, 모두가 고통에 빠진 상황에서 오히려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는 코타르도 있다. 페스트는 쉽사리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간인 중심으로 보건대가 조직되어 구호를 돕는다. 사람들은 새로운 혈청의 실험 대상이었던 어린아이와 가족과 친지들이 죽어 가는 모습을 고통스럽게 지켜본다.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보다 긴 다이제스트! 맥락이 살아 있고, 읽기 쉬운 문체와 깔끔한 정리 메시지와 핵심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편집!! “불안, 초조, 두려움, 가족 간의 이별, 연인들의 이별...등등 그리고 시체 타는 냄새와 썩은 냄새의 역겨움, 봉쇄된 도시는 지옥 그 자체였다.” 알베르 카뮈의 80여 년 전 소설 『페스트』는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너무나 닮았다. 도시 봉쇄의 대처방식과 지역 이기주의까지도 비슷한 세균의 공습을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예방하고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시사해주는 다큐멘터리 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알제리의 오랑 시에 페스트가 발생했다. 비틀거리며 죽어가는 쥐들이 몰려들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두려움이 몰려온다. 쥐 떼가 페스트를 전염시키는 바람에 사람들은 길 위에서든 집안에서든 가리지 않고 죽어가는 것이었다. 처음에 전염병이 나돌 때는 몇 명의 의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것이 무슨 병인지 알지 못했다. 시 당국자들은 엄중한 조처를 취했다. 시의 문을 굳게 닫았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해 버렸다. 이러한 일련의 조처로 의사 리외는 피서지에 가 있는 아내와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또한 신문기자인 랑베르는 파리에 있는 연인과의 소식이 끊어지고 말았다. 리외는 아내의 일이 몹시도 마음에 걸렸으나, 비참한 환자에 대한 연민의 정과 직무에 대한 애정과 열성 때문에 사설 위생 기관을 설치하여 전력을 다해 병과 싸웠다. 리외의 주위에는 여러 계층에서 선의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타루는 인생에 대한 희망을 지니고 있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성자가 되려고 했다. 공무원인 글랑은 아득한 연인에 대한 추억 속에 살고 있는 노인이었다. 파늘루 신부는 지금 온 시가지에 번지고 있는 이 페스트야말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형벌이며, 이 형벌이 만약에 자각과 회개의 기회가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설교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설교도 잠시 뿐이었다. 너무나 비참한 광경 앞에 처음의 생각을 고쳐먹고 열심히 방역과 간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비록 그 방법에 있어서는 제각기 다른 길을 택했으나, 페스트 예방에 전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선 그들 모두가 똑같았다. 그러던 중 타루와 파누루 신부가 끝내 페스트로 쓰러지고 말았다. 신문기자인 랑베르는 페스트 초기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탈출을 시도했지만, 나중에는 시민의 운명에 연대감을 느껴 리외의 사업에 협력하게 되었다. 이윽고 극성스럽던 페스트도 점점 약화되기 시작했다. 굳게 닫혔던 시의 성문도 열리고 리외는 한없이 피곤한 상태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는 휴가는 없는 것이고, 페스트균은 결코 죽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금 행복한 이 거리에 습격해 오리라는 것을 일깨운다. 인간의 삶에서 비극의 근원은 단순하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간명한 명제나 문장에서 보듯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사실 죽음의 방식과 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또한 질병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세균이 침입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갑작스런 죽음보다는 예측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그날 저녁 리외가 아파트 복도에서 열쇠를 찾고 있을 때였다. 어두운 복도 구석에서 축축하게 털이 젖은 큼지막한 쥐 한 마리가 사지를 비틀어 대더니 다가왔다. 리외는 깜짝 놀라 한 발 뒤로 물러나서 가만히 쥐를 관찰했다. 쥐는 균형을 잡으려는 듯 다시 멈추어 서더니 가냘픈 소리를 내며 울었다. 그러다가 제자리를 맴도는가 싶더니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의사는 한동안 그 모양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있던 아내가 그를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내 곁으로 갔다. 아내는 일 년 전부터 병을 앓고 있었다.- ‘밀려드는 죽음의 병’ 중에서 시민들은 당국의 무능함을 비난했으며, 해안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쪽으로 피신을 할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수거한 쥐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방송이 나가자 시민들은 어느 정도 마음을 놓았다.그날 오후 리외는 수위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사지를 쫙 벌리고 마치 꼭두각시 같은 모습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파늘루 신부의 부축을 받고 있었다. 리외는 그 신부를 알고 있었다. 예수회 소속 신부로, 꽤 유식하고 적극적인 사람이었다. 그 신부는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게조차 존경을 받고 있었다.- ‘밀려드는 죽음의 병’ 중에서
존재의 지도
갈무리 / 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 2020.07.24
25,000
갈무리
소설,일반
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카이로스 총서 66권. 레비 R. 브라이언트는 그레이엄 하먼과 함께 휴먼주의적 근대성을 극복하려는 객체지향 철학 운동을 이끌었고, 2009년에 "세계는 객체들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그 운동의 논제를 가리키기 위해 '객체지향 존재론'(OOO, Object Oriented Ontology)이라는 용어를 고안하였다. 이 책 <존재의 지도>는, 최근에 확연해지는 기후변화의 국면에서 인간중심주의 및 인간 예외주의를 견지하는 근대성을 성찰적으로 비판함으로써 발흥한 사변적 실재론과 객체지향 존재론, 신유물론 등의 새로운 철학적 경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현대의 권력장=중력장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이다. <존재의 지도>는 자연주의와 유물론을 당당히 옹호하는 한편으로, 이들 친숙한 관점을 변화시키고 문화 자체가 어떻게 자연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브라이언트는 범생태적 존재론을 지지하는데, 요컨대 사회는 담론과 서사, 이데올로기 같은 기표적 행위주체들과 더불어 강과 산맥 같은 비인간의 물질적 행위주체들도 고려함으로써 비로소 이해될 수 있는 생태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해서 브라이언트는 새로운 기계지향 존재론의 토대를 구축한다. 이론적으로 잡식성인 이 책은 해체와 정신분석학, 맑스주의, 매체학, 객체지향 존재론, 신유물론적 페미니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생물학, 사회학 같은 다양한 분과학문에 기댄다. 이 책은 비인간과 물질적 존재자들에 참신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비판 이론과 사회구성주의의 가장 값진 발견을 통합하기 위한 틀도 제공한다.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6 총서 편집자 서문 12 서론 : 유물론의 갱신을 위하여 17 1부 기계들 1장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을 향하여 36 2장 기계란 무엇인가? 67 3장 에일리언 현상학 91 4장 기계 회집체와 엔트로피 121 2부 세계들 5장 세계의 구조 172 6장 공간과 시간의 토폴로지 215 7장 중력 282 8장 대지, 지도, 그리고 실천 354 부록 ― 『존재의 지도』 저자와의 문답 433 감사의 글 448 참고문헌 450 인명 찾아보기 457 용어 찾아보기 459세계는 온전히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다 레비 브라이언트는 이 책에서 사실상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한다. 우선 브라이언트는, 하이데거에 기반을 둔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OOO)과는 달리, 들뢰즈에 기반을 두고서 “세계는 온전히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기계지향 존재론’(MOO)을 제시한다. 세계의 존재자는 “입력물에 역동적으로 작용하여 출력물을 생산하”기에 기계로 지칭되고, 따라서 조작 과정으로서의 기계가 강조된다. 그다음에 브라이언트는 기계지향 존재론을 바탕으로 하여 포스트휴먼주의적인 해방적 정치 이론의 틀로서 ‘존재지도학’을 전개한다. 존재지도학을 뜻하는 온토-카르토그라피(Onto-Cartography)라는 낱말은 ‘존재’를 뜻하는 ‘온토’라는 낱말과 ‘지도’를 뜻하는 ‘카르토그라피’라는 낱말을 합성한 용어다. 우리가 살아가는 억압적인 세계에서 해방할 탈출 경로를 구축함을 목적으로 삼는 존재지도학은 무엇보다도 세계를 구성하는 기계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계들에 관한 ‘존재의 지도’를 제작하는 실천과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된다. 새롭고 아름다운 해방적 전환을 위하여 더욱이 브라이언트는, 세계에서 작동하는 권력의 구조를 파악하려면, 기표, 의미, 믿음, 이데올로기 등 인간에게서 비롯된 관념적인 것들의 역능뿐만 아니라 비인간 사물의 역능 역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브라이언트는 관념적인 것들의 작용은 물질적 매체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주장함으로써 철저히 유물론적인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을 전개한다. 브라이언트는 “사람들이 자신의 탈출 경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개념적 도구들을 제공하리라는 희망을 품고서” 한국 독자들이 “새롭고 아름다운 해방적 전환을 이루는 데” 이 책을 사용하리라 기대한다. 일종의 정치적 플랫폼으로 기획된 이 책은, 하먼이 평가하는 대로, “사유를 촉발하는 책이자 해박한 지식을 담은 책일 뿐만 아니라, 대단히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다.” 인간 사회는 인간과 비인간이 어우러져 구성된 회집체다 사회/문화는 자연과 별개로 존재한다는 이른바 근대성의 이분화 사유 양식에 따라 대다수 사람은, 특히 인문학자와 사회과학자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가 기호, 담론, 의미, 믿음, 이데올로기 등의 비물질적인 것(무형 기계)들에 의해 조직된다고 여겨서 물질적인 것(유형 기계)들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적으로 유행하는 사태에 직면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하여 사회적 관계가 바이러스라는 사물에 의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 부닥침으로써 비인간 사물의 역능을 불쑥 깨닫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사회/문화는 더 넓은 자연에 묻어 들어가 있는 생태임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물의 역능을 도외시한 철학은 정치적으로 무능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심지어 이른바 유물론자로 자처하는 포스트모던한 문화적 유물론자들도 사물의 역능을 기꺼이 무시하고 담론적 존재자들에만 의거하여 사회를 이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사물적 행위주체들의 관계망인 물질적 조건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권력 구조는 비물질적 행위주체에 의해 유지된다기보다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그 물질적 조건에 의해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물의 역능을 도외시한 철학은 정치적으로 무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애초에 확고한 ‘담론주의자’였던 브라이언트는 <심시티>라는 비디오 게임을 접함으로써 자신이 ‘강건한 유물론’으로 개종한 사건을 이 책에서 당혹스럽게 털어놓는다. 이를테면, “도로를 잘못 설치하면,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시민들이 화를 내게 되고 …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과세 기반을 잃게 된다 … 발전소를 잘못된 장소에 건립하면, 시민들이 화를 내고 아프게 되며, 그리고 떠나기 시작하고 건강 문제를 겪으면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개종자의 열정”을 품은 채로 사물의 역능을 온전히 고려하는 “뻔뻔스럽게도 소박한” 유물론에 바탕을 두고서 기계지향 존재론과 존재지도학을 개진한다. 기계는 ‘역능’으로 개체화된다 ‘기계지향 존재론’에 따르면, 세계는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고, 기계는 다른 기계들의 회집체(assemblage)다. 브라이언트가 객체 대신에 기계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주체/객체라는 근대적 이항 구조를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이면서 객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정동적 작용을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요컨대 기계지향 존재론은 인간/비인간의 간극과 격차를 없애버리고서 모든 기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동등하다’는 의미에서의 ‘평평한’ 존재론을 수반한다. 여기서 기계는 “입력물을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출력물을 생산하는 조작들의 체계”로 규정된다. 그리하여 기계는 입력물을 수용하여 그것에 조작을 수행할 수 있는 내재적 능력, 즉 역능의 체계로 규정되는데, 브라이언트는 이런 역능의 체계를 “가상적 고유 존재”라고 일컫는다. 이런 역능에 의한 연쇄적 조작들이 기계의 내부에서 이루어지기에 기계는 “조작적 폐쇄성”을 갖추고 있는데, 요컨대 기계의 이런 특성이 기계의 내부를 규정함으로써 그 존재자는 별개의 것으로 개체화된다. 더욱이, 기계는 다른 기계들의 회집체라는 사실을 참작하면, 어떤 기계의 역능은 그 기계를 구성하는 다른 기계들이 맺는 관계들에 의해 창발되는데, 그런 관계를 내부관계라고 한다. 그 결과, 어떤 기계는 그 기계를 구성하는 다른 기계들과 그 기계들이 형성하는 내부관계들로 구축된 회집체다(예를 들면, 탄소 원자들이 형성하는 내부관계들의 구조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되거나 흑연이 되고, 다이아몬드와 내부관계들의 구조가 같더라도 구성 원자들이 실리콘이라면 다이아몬드와 구별되는 실리콘 결정이 된다). 그리하여 기계는 엔트로피, 즉 해체의 위협에 대항하여 한 개체로서 존속하려면 그 회집체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조작에 끊임없이 관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기계는 곧 ‘과정’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각기 다른 두 기계가 개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로 맺는 관계는 외부관계이고, 당연히 외부관계는 내부관계와는 달리 해당 기계들에 비본질적인 것이어서 그 기계들은 당연히 그 관계를 끊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객체지향 존재론은 전체론을 지향하지 않는다. 기계는 ‘국소적 표현’으로 현시된다 어떤 기계가 입력물에 조작을 가하여 생산하는 출력물은 성질과 활동, 물질적 생산물로 현시될 수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것을 “국소적 표현”으로 일컫는데, 그 이유는 입력물이 바뀜에 따라, 즉 주변 환경이 바뀜에 따라 해당 기계의 역능에 의한 생산물, 즉 표현이 바뀌기 때문이다. 여기서 반드시 인식해야 할 사실은 우리가 직접 지각하는 것은 어떤 기계의 역량이 아니라 그 기계가 외부로 현시하는 국소적 표현일 뿐이다(그리하여 어떤 기계의 고유 역량은 주변 환경이 바뀜으로써 변화하는 국소적 표현을 통해서 추론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대개 사람들이 그렇듯이, 현시되는 결과물만 갖고서 해당 기계의 역능을 절대 판정하지 말아야 하고, 반드시 주변 환경과 더불어 그 역능을 판정하려고 시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어떤 기계의 국소적 표현이 일정하다는 것은 그 기계의 주변 환경이 일정함을 뜻한다. 더욱이, 어떤 기계가 주변 환경에서 비롯되는 어떤 입력물을 맞닥뜨림으로써 그 기계의 역능이 바뀔 수 있는데(가소성으로 불린다), 이때 그 기계는 되기를 겪게 된다. 예를 들면, 이 책의 저자가 <심시티>라는 비디오 게임을 실행함으로써 강건한 유물론자로 개종한 사건을 들 수 있다. 세계가 다른 기계에 어떠한지를 탐구하는 ‘에일리언 현상학’이 필요하다 어쨌든 어떤 기계가 주변 환경에서 수용할 수 있는 입력물은 한정되어 있기에 이런 특성을 그 기계의 ‘구조적 접속의 선택성’이라고 일컫는데, 어쩌면 그 기계의 감성으로 여길 수 있는 또 다른 역능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기계는 ‘구조적 접속의 선택성’과 ‘조작적 폐쇄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역능으로 개체화된다. 이런 ‘선택성’과 ‘폐쇄성’으로 인해 기계들의 소통은 어김없이 어긋나게 되고, 따라서 세계가 다른 기계에 어떠한지를 탐구하는 ‘에일리언 현상학’이 필요하게 된다. 기계는 크게 비물질적인 무형 기계와 물질적인 유형 기계로 구분된다. “물질로 만들어지고 이산적인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며 일정 기간 존속하는 기계는 무엇이든 유형 기계”이고, 무형 기계는 “반복 가능성, 잠재적인 영원성, 그리고 자신의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공간적 및 시간적 위치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능력으로 규정된다.” 그런데 모든 무형 기계는 ‘현세적’ 세상에 현존하려면 반드시 신체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숫자라는 무형 기계가 이 세계에 현존하려면 “뇌 속에서 생겨나거나, 컴퓨터 데이터은행에 기입되거나, 연필 혹은 분필 등으로 쓰여야 한다.” 이렇게 해서 브라이언트의 기계지향 존재론은 이 세상의 모든 기계가 신체를 갖추고 있는 존재자로서 현존한다고 주장함으로써 ‘비환원적’ 유물론이 된다. 이렇게 해서 무형 기계와 유형 기계는 물질적 매체를 통해서 상호작용하게 되고, 따라서 기계지향 존재론은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존재의 지도』의 명령은 지도 제작, 해체, 그리고 대지형성이라는 실천이다. 어떤 회집체 내에서 수행하는 기능적 역할 또는 행사하는 중력에 따라 기계들은 어두운 객체, 밝은 객체, 위성 객체, 희미한 객체, 불량 객체, 혹은 블랙홀 객체가 될 수 있다. 어떤 기계는 자신이 속한 조립체 속 기계들의 배치, 즉 중력 관계가 변함에 따라 이 객체에서 저 객체로 이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모와 어린 자식은 각각 밝은 객체와 그 궤도에 포획된 위성 객체가 된다. 현재 세상에서 가장 밝은 객체는 ‘석유’로 상징되는 자본주의-기계일 것이다. 랑시에르를 좇으면, 정치란 ‘몫이 없는 부분’으로서 중력이 약한 희미한 객체를 나름의 중력을 행사하는 더 밝은 객체로 이행시키는 기획이 된다. 그리하여 존재지도학의 해방적 정치 기획이란 억압적인 회집체에서 중력 관계를 변환할 수 있도록 기계들의 배치를 전환하는 일이 된다. 정치 이론의 메타적 틀이자 하나의 실천으로서의 존재지도학 또는 지리철학은 해방적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요청한다. 다시 말해서, ‘자본주의’, ‘제국주의’. ‘인종주의’ 등의 물화된 추상 관념의 근저에 놓여 있는 회집체들이 실제로 회집하는 방식과 그 중력 관계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존재지도학은, 우선 믿음직한 존재의 지도를 제작하고(지도 제작), 억압적 관계를 단절하거나 제거하고(해체), 새로운 해방적 관계를 구축하거나 추가하는(대지형성) 세 가지 실천과 관련되어 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서론, 두 개의 부로 이루어진 본문, 그리고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론에서 브라이언트는, 「유물론의 갱신을 위하여」라는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와 목적을 서술한다.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사물의 역능’을 도외시한, 사실상 관념론의 일종인 포스트모던한 문화적 유물론의 분석적 미흡함과 정치적 무능을 비판하면서 물질적인 것들의 행위주체성을 온전히 수용하는 ‘갱신된’ 유물론을 추구하게 된 국면을 개괄한다. 그리하여 인간 사회/문화는 비인간 자연에 매끈하게 묻어 들어가 있는 생태라는 포스트휴먼주의적인 생태적 시각(이른바 ‘기계지향 존재론’)을 바탕으로 물질적인 것들과 비물질적인 것들의 ‘상호작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존재지도학’의 윤곽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이 철학적 이론서로 구상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구체적인 ‘정치적 플랫폼’으로 사용되도록 저술되었음을 시사한다. 결국, 『존재의 지도』(존재지도학)가 지향하는 목표는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억압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고안함으로써 우리가 세계에 개입하여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임을 선언한다. 이 책의 본문은 각각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기계들」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이, 『존재의 지도』의 존재론적 틀로서 “세계는 온전히 기계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기계지향 존재론’이 제시된다.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이른바 기계들의 존재 양식과 상호작용에 관한 독자적인 존재론을 ‘매체’와 ‘회집체’라는 개념에 의거하여 전개한다. 「세계들」이라는 제목의 2부에서 브라이언트는, 기계지향적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세계 및 시공간의 구조를 탐구한 후에 인간이 포함된 ‘사회적 회집체’를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한 정치사상의 존재지도학적 틀을 개진한다. 여기서 『존재의 지도』의 명령은 지도 제작, 해체, 그리고 대지형성이라는 실천이라고 선언된다. 사실상 이 책에서 브라이언트는 “우리 자신이 그 속에 갇혀 있는 억압적인 회집체들에서 벗어날 ‘탈출 속도’에 도달하는 방법에 관한 물음과 씨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우리는 이른바 ‘객체지향 존재론’이라는 형이상학적 틀에서 도출될 수 있는 해방 정치적 기획의 일례를 목격하게 된다. 1장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에서는, 세계는 상호작용하는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전제 아래서 크게 물질적인 유형 기계와 비물질적인 무형 기계로 나뉘는 기계들의 종류가 개괄될뿐더러 기계에 관한 일반적인 편견이 교정된다. 여기서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간에 기계들의 상호작용은 어떤 기계 매개자 또는 매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이 제시된다. 2장 「기계란 무엇인가?」에서는 기계의 일반 존재론이 전개되는데, 요컨대 기계란 “입력물을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출력물을 생산하는 조작들의 체계다.” 그리하여 기계는 조작 능력, 역능, 즉 ‘가상적 고유 존재’로 개체화되고, 조작의 출력물은 주변 환경에서 주어진 입력물에 따라 변화하기에 ‘국소적 표현’으로 불린다. 3장 「에일리언 현상학」에서는 비인간 기계가 주변 세계의 다른 기계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동원되는 포스트휴먼주의적 현상학의 일종으로서 ‘에일리언 현상학’이 소개된다. 4장 「기계 회집체와 엔트로피」에서는 모든 기계는 다른 기계들이 회집하여 구성된다는 이른바 ‘회집체 이론’이 전개되는데, 요컨대 개체로서의 기계는 내부관계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통일된 회집체로 규정된다. 그리하여 기계는 엔트로피에 대항하여 존속하려면 그 통일성을 유지하는 조작에 끊임없이 관여해야 하기에 기계는 곧 과정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5장 「세계의 구조」에서 브라이언트는 세계의 구조를 탐구하면서 세계는 기계들의 외부관계들로 이루어진 생태이고 복수의 다양한 세계가 현존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세계의 세 가지 차원 중 두 가지 차원, 즉 ‘표현’의 세계(상징계)와 ‘내용’의 세계(물질계) 사이의 관계가 고찰된다(나머지 한 가지 차원은 상상계인데, 이는 현상학에 맡긴다). 6장 「시간과 공간의 토폴로지」에서는 존재지도학의 틀 안에서 이해되는 시간과 공간의 토폴로지적 구조가 탐구된다. 요컨대 브라이언트는 시간과 공간은 어떤 회집체 속 기계들의 배치에서 비롯되는 경로들의 네트워크로 간주하면서 아인슈타인의 ‘중력’ 개념을 변용하여 그런 네트워크 구조가 그 회집체 속 권력의 조직 방식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어떤 사회적 회집체에서 권력의 구조를 바꾸려면 중력이 비롯되는 기계들의 배치를 바꾸는 실천이 당연히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7장 「중력」에서 브라이언트는 사회적 회집체의 구조와 행위주체성을 다루면서 사회 이론과 정치 이론이 공유하는 권력이라는 개념을 중력이라는 개념으로 대체함으로써 사회적 회집체라는 생태를 중력적으로 구축하는 다양한 종류의 객체를 구분한다.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사회적 회집체에서 어떤 기능적 역할이 주어진 기계를 객체라고 지칭하면서 객체들을 어두운 객체, 밝은 객체, 위성 객체, 희미한 객체, 불량 객체, 그리고 블랙홀 객체로 구분한다. 이를테면, 해방적 정치란 발언권이 없는 ‘희미한 객체’로서의 기계를 나름의 중력을 행사하는 ‘밝은 객체’로 이행시키는 기획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주체 역시 기계에 주어지는 하나의 기능적 역할로 이해된다. 8장 「대지, 지도, 그리고 실천」에서는 ‘기계지향’ 정치 이론의 존재지도학/지리철학적 틀이 개관되고, 존재지도학적 실천의 세 가지 차원, 즉 지도학과 해체, 대지형성에 관한 논의로 마무리된다. 브라이언트는 각자가 처해 있는 세계 또는 회집체가 다르기에 무엇보다도 믿음직한 “지도를 제작해야 한다”라고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부록 「『존재의 지도』 저자와의 문답」에서는 그레이엄 하먼이 묻고 레비 브라이언트가 답하는 인터뷰가 실려 있다. 예를 들면, 브라이언트는 <심시티>라는 “하찮고 실체가 없는” 비디오 게임을 맞닥뜨림으로써 독단의 잠에서 깨어나서 되기를 겪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철저한 유물론자임을 인정하고, 맑스의 탁월함을 찬양하며, 들뢰즈의 역할을 평가한다. 독자는 이 부록 부분을 먼저 읽는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유익할 것이다. 저자 인터뷰 ● 아래 인터뷰의 전문은 『존재의 지도』 433~447쪽에 수록되었다. 그레이엄 하먼 : 저는 비디오 게임 <심시티 4>가 당신의 사유에 미친 영향에 관한 솔직한 논의가 좋았습니다. … 특히 그 게임과 관련된 어떤 부분이 당신의 사유를 그토록 깊이 형성했습니까? 레비 브라이언트 : 오랫동안 저는 비판 이론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특히 지젝의 이데올로기 비판, 아도르노의 문화 산업 분석, 푸코의 계보학, 그리고 데리다의 해체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오늘날까지 저는 여전히 이들 이론에 큰 신세를 지고 있고 제가 제시하는 존재론적 틀 안에 그것들을 위한 자리를 보존하려고 확실히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기표의 행위주체성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더군다나 다룰 수 없는 정치적 쟁점이 많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저는 사회적 세계가 온전히 기표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저는 “우주는 수사학의 꽃”이라는 라캉의 경구를 지지했습니다. 그러므로 정치적 행위는 기표의 장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의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시티>는 이런 전제의 한계를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흔히 그렇듯이, 제 말은 기호학적 전환, 수사학적 전환, 또는 언어적 전환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과장되었다는 것입니다. <심시티>는 사물 및 하부구조의 행위주체성과 더불어 그것들이 발휘하는 역능을 직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하여 예를 들면, 도로를 올바른 장소에 건설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직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기업이 그런 지역에 오지 않기 때문에 도시 인근은 쇠퇴하여 죽기 시작합니다. 석탄이 저렴하기 때문에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런 행위는 도시 지역에 질병과 죽음을 초래하는 온갖 종류의 오염을 만들어냅니다. <심시티>는 언어적 전환의 이론적 틀 안에서는 비가시적이었던 전적으로 다른 형태의 역능을 제게 드러내 주었습니다. 그레이엄 하먼 : 맑스에 대한 당신의 관계는 꽤 흥미롭습니다. 그것은 대체로 우호적이지만, 대다수 사람은 당신을 정통 맑스주의자로 부를 생각이 결코 없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맑스주의가 세계와 관련하여 어떤 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어떤 점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까? 레비 브라이언트 : 맑스와 맑스주의를 구분하는 것이 언제나 중요합니다. … 저는 맑스가 현대의 사회적 세계에 관한 가장 정확한 분석을 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본주의가 모든 사회적 관계의 지평이고, 따라서 자본주의의 동학이 모든 사회적 관계와 정치적 쟁점을 특징짓고 좌우합니다. 예를 들면, 자본주의 아래서 생산과 분배, 소비가 작동하는 방식의 동학을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의 강박적인 자본 추구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후변화에 관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며 우리의 파괴적인 실천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이유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후변화를 다루는 것은 반드시 자본주의를 다루는 것을 수반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가 사회적 세계의 고체성을 약화하는 방식과 99%의 구성원이 영구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면서 서로 싸우게 만드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교적 근본주의의 흥기와 인종주의의 당혹스러운 심화에 관하여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맑스의 탁월함은 ‘헤겔을 물구나무 세워’ 버렸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헤겔’은 철학자를 가리키는 고유명사 ― 그렇기도 하지만 ― 가 아니라, 관념론자를 가리키는 유적 용어로 이해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맑스가 또한 플라톤을 물구나무 세웠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념론자는 사회적 세계가 개념, 정신, 기표, 규범 등에서 비롯된다고 여깁니다. 세계를 구성하는 것은 관념이라고 관념론자는 주장합니다. 물론, 이 주장은 관념과 텍스트로 작업하는 사회이론가의 일반적인 계급적 지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구두 수선공은 만물이 신발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자는 만물이 텍스트 혹은 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맑스는 일종의 사변적 실재론자였고 심지어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가였습니다(당혹스러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라투르는 격렬히 반대할 것이지만 말입니다). 맑스는 생산 관계와 생산 조건, 세계의 물질을 변형시키는 물리적 활동이 사회적 관계들의 모든 차원을 특징짓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또한, 맑스는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와 기술이 우리를 좌우함으로써 어떤 형태들의 정동성, 인지, 육체적 역량 등을 부여하고 제약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슬프게도, 저는 물질적 세계에 대한 이런 집중의 많은 부분이 프랑크푸르트학파와 알튀세르 학파를 특징짓는 문화적 맑스주의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리학이 사회과학의 여왕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지리학이 세계와 사회적 관계를 최소로 탈물질화하면서 사회적 생태를 담론성으로 전환하기를 기피하는 사회 이론의 갈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실인 이유는, 지리학은 사회적 관계가 항상 어떤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에 묻어 들어가 있는 방식을 파악하고, 소통이 공간을 가로질러 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전달 매체가 필요함을 인정하며, 물질적 세계의 지리적 양태가 사회적 관계가 취하는 형식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사회철학과 정치철학은 더 지리학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서론 : 유물론의 갱신을 위하여 자연 또는 존재는 단지 공장들, 즉 미시기계들과 거시기계들로 구성되어 있을 따름인데, 종종 서로 둘러싸는 이들 기계는 다른 기계들에서 물질의 흐름을 끌어들여서 자신의 조작 과정을 거쳐 그 생산물로서 새로운 형태의 흐름을 산출한다. 요약하면, 존재는 기계들의 집합체 또는 회집체다.― 1장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을 향하여 ‘에일리언 현상학’이라는 용어는 비인간 존재자들이 주변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현상학의 일종을 가리키기 위해 이안 보고스트에 의해 도입되었다.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에일리언 현상학은 전통적 현상학을 포함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선다. 전통적 현상학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체험을 탐구하지만, 에일리언 현상학은 모기, 나무, 바위, 컴퓨터 게임, 기관 등과 같은 여타 존재자가 주변 세계를 맞닥뜨리는 방식을 탐구하고자 한다.― 3장 에일리언 현상학
2020 EBS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
에스티유니타스 / 김덕기, 한동균 (지은이)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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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덕기, 한동균 (지은이)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으며, 최신 출제경향을 완벽 분석하여 최근 시험의 출제 패턴, 난이도, 중요 출제 부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또한, 기출 체크, 필수 예제, PART별 실력 TEST 및 제30회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내용의 이해도를 점검하고 문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PART 1 부동산학 총론 Chapter 1 부동산학의 기본원리 제 1 절 부동산학의 의의 제 2 절 부동산학의 연구범위 제 3 절 부동산학의 접근방법 제 4 절 부동산활동 Chapter 2 부동산의 개념과 분류 제 1 절 부동산의 개념 제 2 절 부동산의 분류 Chapter 3 부동산의 특성 제 1 절 토지의 특성 제 2 절 건물의 특성 실력 TEST PART 2 부동산학 각론 Chapter 1 부동산경제론 제 1 절 수요이론 제 2 절 공급이론 제 3 절 탄력성 제 4 절 균형가격의 결정 제 5 절 경기변동 제 6 절 거미집이론 Chapter 2 부동산시장과 공간구조론 제 1 절 부동산시장 제 2 절 효율적 시장과 정보론 제 3 절 부동산입지론 제 4 절 지역경제기반분석 제 5 절 도시내부구조이론 제 6 절 지대 및 지가이론 Chapter 3 부동산정책론 제 1 절 부동산문제 제 2 절 부동산정책 Chapter 4 부동산투자론 제 1 절 부동산투자 제 2 절 화폐의 시간적 가치와 금융수학 제 3 절 부동산투자의 위험과 수익 제 4 절 부동산투자의 위험분석 제 5 절 부동산투자와 포트폴리오 이론 제 6 절 현금수지분석 제 7 절 부동산투자분석기법 Chapter 5 부동산금융론 제 1 절 부동산금융의 의의 제 2 절 부동산저당대출 제 3 절 저당의 유동화제도 제 4 절 공급자금융 제 5 절 우리나라의 부동산금융제도 Chapter 6 부동산개발 및 관리론 제 1 절 부동산이용 제 2 절 부동산개발 제 3 절 부동산관리 제 4 절 부동산마케팅 실력 TEST PART 3 감정평가론 Chapter 1 감정평가의 기초이론 제 1 절 감정평가의 개요 제 2 절 감정평가의 분류 Chapter 2 부동산가치이론 제 1 절 부동산가치의 기초 제 2 절 부동산가치의 형성원리 제 3 절 부동산가치의 제 원칙 Chapter 3 지역분석과 개별분석 제 1 절 지역분석 제 2 절 지역분석의 대상지역 제 3 절 개별분석 Chapter 4 감정평가의 방식 제 1 절 감정평가 3방식의 서설 제 2 절 원가방식 제 3 절 비교방식 제 4 절 수익방식 Chapter 5 감정평가의 절차 제 1 절 감정평가의 절차 제 2 절 물건별 감정평가방법 Chapter 6 부동산가격공시제도 제 1 절 토지가격공시제도 제 2 절 주택가격공시제도 제 3 절 비주거용 부동산가격의 공시제도 실력 TEST 부록 2019년 제30회 공인중개사 기출문제 단기합격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기본서를 선택할 때! 분량은 줄이고 합격에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다! 합격 비법을 담은 2020 커넥츠 공인단기 × EBS 공인중개사 기본서 시리즈!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합격으로 향하는 첫걸음입니다. 커넥츠 공인단기 『2020 EBS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은 제30회 출제경향과 최신 개정법령을 충실히 반영하여, 2020년 31회 시험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수험서입니다. 1.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명료하고 체계적인 서술 방식! 처음 공부를 시작한 수험생들도 개념과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고 명확하게 서술하였으며, 부동산학개론 시험범위 세부 내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과목의 전체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제30회 출제경향 분석을 통해 2020년 제31회 시험 학습전략 제시! 최신 출제경향을 완벽 분석하여 부동산학개론의 출제 패턴, 난이도, 중요 출제 부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으며, 합격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제30회 기출문제를 부록으로 제공하여 가장 최근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수험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출제경향과 중요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Chapter 분석 및 기출 분석! 각 PART를 학습하기에 앞서, Chapter별 출제경향, 키워드, 중요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한 ‘Chapter 분석’과 해당 PART를 대표하는 최신 기출문제를 엄선해 상세히 분석한 ‘기출 분석’을 통해 각 PART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 보조단을 활용한 OX / 이해 / 용어 구성! 공부한 내용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는 ‘OX’ 문제,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 설명을 담은 ‘이해’, 필수 용어에 관하여 설명한 ‘용어’를 보조단에 구성하여,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기출 체크, 필수 예제, PART별 실력 TEST 수록! 학습한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구성되는지를 기출문제와 필수 예제를 통해 확인하고, 개념과 이론을 학습한 뒤에 PART별 실력 TEST를 풀어봄으로써 내용의 이해도를 점검함과 동시에 문제 적응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본서를 통해 최신 출제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객관식화될 수 있는 핵심내용을 반복 학습하여 기본기를 탄탄히 한다면 여러분이 합격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릿터 Littor 2020.2.3
민음사 / 릿터 편집부 (지은이)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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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릿터 편집부 (지은이)
「릿터」 22호 커버스토리는 '대학유감'이다. 답이 많은 만큼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다섯 필자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준영은 대학을 기존의 단일한 구성체로 보는 대신, 느슨한 결합태로서의 상상을 제안한다. 조형근은 근대 대학의 태동에서부터 지금 우리나라의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일별하며 '산 대학'에 대한 질문을 거듭한다. 박해천은 대학이 로고를 바꾸고 건물을 올리며 (이른바 명문대) 학생들은 과잠을 필수적으로 입는 '대학 브랜드'의 시대를 아프게 통찰한다. 박인성은 최근 시행된 '강사법'을 바탕으로 대학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대학의 처지를, 김창인은 스스로 대학을 이탈한 자로서 대학의 미래를 논한다. 여기에 임선우, 정지향, 문목하, 이미상, 정영수의 짧은 소설은 질문과 답변의 방향과 범위를 잡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리뷰'에는 「릿터」 편집부와 외부 필자의 글을 절반씩 싣는다. 인터뷰에는 세 명의 독자이자 창작자를 모셨다. 걸그룹 AOA의 찬미가 소개하는 각양각색의 책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남은 겨울을 보내기 바쁠 것만 같다. 책을 꿰고 시를 쓰는 사람 김민정을 그의 파주 사무실에서 만났다. 만화가 황벼리의 특별한 작업들을 인터뷰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장류진, 한정현 작가의 신작 소설을 소개하고, 육호수, 이기성, 함기석 시인의 신작 시를 싣는다. 에세이 연재도 이어진다. 정우성·이크종, 김현우, 김혼비·박태하, 김신회, 서경식의 다섯 편의 글이 이번 릿터 또한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도록 할 것이다.2 Editor’s Note 9 Cover Story : 대학유감 Flash Fiction 11 - 12 임선우 어린 여자아이들은 영원히 어리지 않고 12 - 15 정지향 강아지파 15 - 17 문목하 피의 개성 17 - 20 이미상 훈련 일지 20 - 22 정영수 홈커밍 Issue 24 - 29 정준영 대학,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30 - 34 조형근 신화시대의 대학에 바치는 뒤늦은 진혼곡 35 - 37 박해천 2000년대, 대학이 브랜딩되던 시대 38 - 43 박인성 시간강사, 대학이라는 병의 증상 44 - 48 김창인 ‘대학’을 떠나 ‘대학’을 만들기까지 51 Review 52 - 55 정기현 무족영원 56 - 60 안태운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61 - 63 김필균 목소리를 드릴게요 64 - 66 김세영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67 - 69 강윤정 숨겨진 삶 70 - 72 신새벽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73 - 75 박아녜스 끈이론 76 - 78 김화진 핑크 83 Interview 84 - 91 AOA 찬미×허윤선 읽는 당신 예기치 않은 사건들 92 - 102 김민정×소유정 쓰는 존재 1 나를 쓰게 하는 김민정의 이야기 104 - 111 황벼리×김미래 쓰는 존재 2 만화책 한 권의 무게 113 Fiction 114 - 136 장류진 도쿄의 마야 138 - 161 한정현 생물학적 제인 163 Poem 164 - 167 박소란 문을 닫기 위해 / 아이스크림 168 - 170 박은지 밤을 건너는 손바닥 / 보리 감자 토마토 171 - 176 육호수 창으로 채우는 / 하다못해 코창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말미잘을 보고도 네 생각이 났어 177 - 178 이기성 적막 / 이야기 179 - 182 함기석 눈싸움 야구 / 일요일 오후엔 내 시의 허벅지 군살을 없애자 185 Essay 186 - 191 정우성·이크종 우리가 결혼 대신 하고 있는 일들 8회 192 - 197 김현우 타인에 대하여 8회 198 - 207 김혼비·박태하 전국 축제 자랑 5회 208 - 212 김신회 오늘도 에세이 3회 213 - 219 서경식 서경식의 인문기행 21회 220 Contributors* 커버스토리 : 대학유감 대학을 거부한 청년에서부터 대학의 비탈에 선 시간강사까지, 지금 여기의 대학에 유감을 표명하다 * AOA 찬미가 읽은 책과 나아갈 삶 * 쓰고 꿰는, 시인 김민정을 파주에서 만나다 * 소설가 장류진, 한정현 신작 소설 대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하는 고등교육기관. 요즘 유행하는 의문문으로 질문에 토를 달아 보자. 그래서, “대학이란 무엇인가?” 여기에는 사람마다 나름의 대답이 있을 것이다. 대학은 우선 직업 훈련원이나 취업 교육소 정도로 보인다. 인적 자원의 등급을 나누는 공적인 라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어느 방면으로는 산학 협동으로 인해 국가 경제를 이끄는 주축이 되기도 하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오갈 데 없는 청년들의 대피소이자 임시보호소일지도 모른다. 원룸과 식당, 술집 등의 상권이 발달하는 자본주의적 공간의 가치도 있을 것이다. 상아탑이니 학문의 전당이니 하는 사람도 물론 있(었)을 것이다. 《릿터》 22호 커버스토리는 ‘대학유감’이다. 답이 많은 만큼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다섯 필자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준영은 대학을 기존의 단일한 구성체로 보는 대신, 느슨한 결합태로서의 상상을 제안한다. 조형근은 근대 대학의 태동에서부터 지금 우리나라의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일별하며 ‘산 대학’에 대한 질문을 거듭한다. 박해천은 대학이 로고를 바꾸고 건물을 올리며 (이른바 명문대) 학생들은 과잠을 필수적으로 입는 ‘대학 브랜드’의 시대를 아프게 통찰한다. 박인성은 최근 시행된 ‘강사법’을 바탕으로 대학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대학의 처지를, 김창인은 스스로 대학을 이탈한 자로서 대학의 미래를 논한다. 여기에 임선우, 정지향, 문목하, 이미상, 정영수의 짧은 소설은 질문과 답변의 방향과 범위를 잡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리뷰’에는 《릿터》 편집부와 외부 필자의 글을 절반씩 싣는다. 즐겁게 읽은 것을 서로 추천함은 편집자이기 전에 독자로서 느끼는 가장 본질적이고 충만한 기쁨일 것이다. 인터뷰에는 세 명의 독자이자 창작자를 모셨다. 걸그룹 AOA의 찬미가 소개하는 각양각색의 책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남은 겨울을 보내기 바쁠 것만 같다. 책을 꿰고 시를 쓰는 사람 김민정을 그의 파주 사무실에서 만났다. 만화가 황벼리의 특별한 작업들을 인터뷰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장류진, 한정현 작가의 신작 소설을 소개한다. 최근 한국 소설의 공간적 범위가 ‘촘촘한 확장’에 성공하고 있음을 두 작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소란, 박은지, 육호수, 이기성, 함기석 시인의 신작 시를 싣는다. “손바닥에 고인 물을 보며/ 그래도 무언가 배운 것 같다고 중얼거”(박은지, 밤을 건너는 손바닥)렸다는 말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것은 한국 시 독자의 특권이다. 에세이 연재도 이어진다. 정우성·이크종, 김현우, 김혼비·박태하, 김신회, 서경식의 다섯 편의 글이 이번 릿터 또한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도록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대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뚜렷한 답을 내놓기가 수월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불특정한 유감이 그 형체를 서서히 드러나긴 한 것 같다. 다음 호 《릿터》를 맞이할 때까지 질문에 답해야 할 자들의 졸업과 입학이 이어질 테다. 이토록 유감 담긴 축하의 말들이, 괜한 심통은 아니길 바란다.
아들 도키오
비채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문승준 (옮긴이)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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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
소설,일반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문승준 (옮긴이)
22똥괭이네, 이제는 행복한 집고양이랍니다
위즈덤하우스 / 이삼 집사 (지은이) /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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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소설,일반
이삼 집사 (지은이)
버려지고, 아프고…… 험난한 길 생활에서 구조되어 이제는 행복한 집고양이가 된 스물두 마리 고양이들의 이야기로 18만 유튜브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유튜브 채널 '22똥괭이네'의 이야기가 포토에세이로 선보인다. 집사와 고양이들이 처음 만났던 길에서의 이야기부터 다사다난했던 구조 과정, 집사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는 현재의 일상까지 따스하고 감동적인 글과 사랑스럽고 귀여운 사진들로 함께 엮었다. 1부 '똥괭이들이 우리 집으로 오던 날'에서는 스물두 마리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지금의 이삼 집사의 소중한 똥괭이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 '똥괭이네 일상다반사'에서는 구조 후 집고양이로서의 일상을 사랑스러운 사진과 함께 담았다.프롤로그 등장 동물 소개 등장 동물 관계도 똥괭이네 서열 똥괭이네 낯가림 순위 집사가 뽑은 똥괭이네 매력 포인트 1부 똥괭이들이 우리 집으로 오던 날 나의 첫 고양이, 콩님이 눈이 오던 날 우리 집으로 온 아이들, 이백이와 고니 평생 너의 상처를 보듬어 줄 거야, 요미 이제 가슴 아픈 이별은 없기를, 봄이와 소이 언제 둘이 함께야, 도리와 수리 행복한 집고양이로 만들어 줄게, 봉남이 건강하게만 내 곁에 있어 줘, 삼이 이제 더 아프지 말자, 점돌이 평생 옆에서 너의 수다를 들어 줄게, 앰버 너무 착한. 너무너무 착한, 코코 더 이상 서러울 일은 없을 거야, 러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저씨 함께 있어서 다행이야, 기쁨이와 선덕이, 유신이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옆에 있어 줘, 할배 조용히 옆에서 기다릴게, 쁘니 천천히 집고양이가 되는 중, 애옹이 아픈 손가락, 무적의 기적이 2부 똥괭이네 일상다반사 막내와 보모냥이 / 어리광쟁이 어르신 / 삼이의 짝사랑 / 하아암 / 치즈 반상회 / 어여쁜 아저씨 / 우리 집에는 흑곰이 산다 / 숙련된 침 맞기 조교 / 콩님이 작명 비하인드 / 한때는 기적이도 / 꼬물꼬물 꼬물이 / 만년 캣초딩 남매의 반전 / 삼엄 / 쪼꼬미는 엄마가 좋아 / 애틋한 남매 사이 / 고등어 콤비 / 앗, 우리 집에 토끼가? / 비명 지르는 거 아닙니다 / 모래에서 뒹굴뒹굴 / 비닐쟁이 애옹쓰 / 캣글라스 수난시대 / 집사 껌딱지 러비 / 냐미쟁이 도리 / 편식하는 유신이 / 삼이를 꼬시는 방법 / 한국말 하는 고양이 / 러비 까꿍! / 바깥 냄새 킁킁 / 프로 스파 냥이 기적이 / 조금은 특별한 성장 / 네뷸라이저 프로 냥이 / 일인자의 자리 / 각자 한 자리씩 / 명당자리 / 기적이가 숨는 장소 / 발부채가 활짝 피었습니다 / 가만히 있다가도 하품이 / 창문 해먹 쎄굿바/ 존경의 눈빛 / 고양이의 유연함 / 우리 집 슈퍼맨 고양이 / 소이의 냥젤리 볼 테야? / 참견쟁이 기적이 / 내려오지도 못하면서 꼭 / 쫄보의 레슬링 상대 / 눈치 없는 고양이 / 반전 매력 봄 여사 / 오해하지 말아요 / 점박이 코 / 콧물 찍! / 호랑이 vs 사자 / 고장 난 유신이 / 점돌이는 꼬리가 길다 / 매력 점의 주인 / 레슬링 파트너 / 하루 종일 돌리고 돌리고 / 쭈우욱 / 사실 쁘니도 놀고 싶어 / 한때 창문쟁이 / 캣휠 쟁탈전 / 금발이 잘 어울려요 / 집사야, 피곤하구나 / 여러분, 쁘니 미모 감상하세요 / 냥젤리는 최고야! / 똑닮은 형제 / 고니는 모태 대장? / 분량왕 / 프로 궁팡러 고니 대장 / 발라당 점돌이 / 지금 나 찍고 있는 거냥? / 무릎냥이 수리 / 뜯다가 하품하다가 / 누가 오든 말든 / 긁긁긁 / 마치 제 집인 양 / 숨은 쉬고 있는 걸까 / 봄 여사와 아이컨택 / 장난감이 있을 때만 달려요! / 할배는 조용한 분홍방을 선호한다 / 애미야 / 털은 포기하면 편해요 / 수줍은 솜방맹이 / 가끔씩 깜짝 놀라는 기럭지 / 복붙 모자지간 / 10초 만에 반할걸 / 스물두 번의 이별 / 할배는 독서 중! / 무엇에 집중하나 했더니한 마리 한 마리 구조하다 보니, 어느덧 스물두 마리 스물두 마리의 사연에 울고, 집사와 뒤엉키는 일상을 보고 웃는다 18만 유튜브 구독자들을 사로잡은 스물두 마리 고양이들의 일상을 그린 채널 ‘22똥괭이네’의 이야기를 담은 단행본이 드디어 출간된다. 수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똥괭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선물로, 출간 소식을 알리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자는 고양이 스물두 마리 다음 스물세 번째 인간이라는 의미로 ‘이삼(23) 집사’라고 불리고 있다. 길고양이들을 보살펴 주던 저자는 구조 시급한 아이들을 하나둘 구조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좋은 인연을 만나 입양을 간 아이도 있었지만, 늙거나 품종묘가 아니면 입양이 잘 되지 않았고, 아프다는 이유로 파양을 당하기도 했다. 그런 고양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저자는 조금씩 조금씩 자리를 내 주다 어느덧 스물두 마리와 함께 살게 됐다. 스물두 마리와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가 올라올 때마다 많은 구독자들은 웃고 울며 똥괭이들의 일상을 지켜보고 있다. 똥괭이들 중에는 아픈 고양이들이 많다. 이 아이들을 모두 케어하고 있는 저자에게 힘이 되고자 많은 구독자들이 후원계좌를 열어 달라고 하지만 “내가 거둔 아이들이니 내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저자 홀로 스물두 마리의 고양이들을 온전히 돌보고 있다. 집사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는 스물두 마리의 고양이들과 집사들을 많은 구독자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애교쟁이, 꾹꾹이 장인, 집사 껌딱지, 인기만점 평화주의묘… 스물두 개의 개성과 환상의 케미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스물두 마리 똥괭이들 〈22똥괭이네, 이제는 행복한 집고양이랍니다〉의 1부에서는 스물두 마리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지금의 이삼 집사의 소중한 똥괭이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족들을 잃거나 사람들에게 험한 일을 겪으며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는 등 험난하고 고된 길 생활 시절을 접하다 보면 저절로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코코는 지금도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 성별 나이 불문, 집에 손님들이 오면 항상 먼저 반겨 준다. 하지만 시 보호소로 끌려갔던 기억이, 길 잃고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철장에 갇혀 서글픈 울음을 내뱉고 있었을 시 보호소에서 보낸 며칠 간의 기억이 코코에게 안 좋게 남았던 걸까. 코코는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안기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_‘너무 착한. 너무너무 착한, 코코’ 중에서 그리고 2부에서는 구조 후 집고양이로서의 일상을 사랑스러운 사진과 함께 담았다. 꼬질꼬질했던 길고양이들이 집사의 보살핌으로 뽀송뽀송한 집고양이가 되어 포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보면 흐뭇한 마음과 함께 감동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묘가정이다 보니 스물두 마리들 각각의 개성을 보는 재미와 고양이들 사이의 환상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서열 1등 고니 대장과 호시탐탐 대장 자리를 노리는 도리, 평화주의자 이백이와 그를 짝사랑하는 삼이 등 고양이들의 다양한 모습만큼이나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도 다채로워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사랑스럽고 따스한 일러스트로 사랑받아 온 〈호찌냥찌〉의 Grace J 작가가 그려낸 표정과 감정이 살아 있는 고양이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사연을 재탄생시키다 1부에는 똥괭이들의 길 생활을 생생히 그려 낸 일러스트도 함께 있다. 특히 구조 당시에 사진으로 많이 기록하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먹을 것을 구하러 다녔던 봄이, 태풍이 몰아쳐 새끼들을 모두 잃고 망연자실했던 기쁨이, 코코가 해맑은 표정으로 사람에게 안겨 안락사가 기다리는 시 보호소로 가는 코코 등 아이들의 몸짓과 표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Grace J 작가의 그림이 구조 당시 상황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어 준다. 또한 똥괭이네 단체 일러스트, 관계도, 서열, 낯가림 순위, 집사가 뽑은 똥괭이네 매력 포인트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비주얼 요소들이 수록되어 있다.요미가 입양 간 지 1년이 좀 넘었을 때였다. 입양자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파양되어 다시 내게로 돌아오게 되었다. 너무나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었다. 갑작스럽게 가족이라 여겼던 이들에게서 버려져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 파양되고도 일주일을 곡기를 끊은 채 제 가족들을 찾았다.더더욱 슬픈 것은 요미를 그렇게 살뜰히 챙겨 주었던 콩님이, 이백이, 고니는 요미를 알아보지 못했다. 요미 역시 더 이상 애들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애들과 잘 어울리질 못했다. 결국 요미는 서열 낮은 아이들이 있는 격리방, 즉 분홍방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요미는 많이 좋아져 거실을 왔다갔다하며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 요미에게 남은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되었다.반려동물의 입양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요미의 상처는 평생 내가 보듬을 것이다._ ‘평생 너의 상처를 보듬어 줄 거야, 요미’ 중에서 기적이는 2~3개월 때 우리 집에 왔다. 아주 아기 때부터 함께 생활해서인지 기적이를 특별히 아끼는 고양이도 있다. 바로 요미다. 다른 애들에게는 전혀 그런 적이 없었는데, 유별나게 기적이를 살뜰히 보살피며 챙긴다. 아주 훌륭한 보모다. 이제 기적이도 두 살이니 조용해져 요미가 덜 나서지만 더 어릴 때에는 요미가 참 분주하게 기적이를 따라다니며 보살폈다.아무래도 뇌전증과 싸우는 모습을 계속 보니 기적이를 너무 오냐오냐 키우게 됐다. 그 때문인지 제법 성깔 있는 고양이로 성장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요미가 훈육을 도맡아 했다. 기적이가 심하게 물어뜯으려 하거나 선을 넘게 행동하면 요미가 딱 깔아뭉갰다. 마치 어미가 새끼를 가르치듯이. 한참을 깔고 있다 풀어 줄 때는 그루밍을 해 준다. 채찍과 당근을 골고루 섞어 쓰는 듯했다. 어쩌면 나보다 더 나을 수도?_ ‘막내와 보모냥이’ 중에서 예전에 창문에 거는 해먹을 한번 구입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백이가 그 해먹을 참 많이도 좋아했다. 마음에 쏙 들었었는지 항상 그 안에서 자곤 했다. 창문에 거는 제품이긴 했으나 우리 집 창문이 그 해먹 고리에 맞지 않아서 약간 어정쩡하게 걸쳐 놓은 상태였는데 그러다보니 좀 무거운 무게는 잘 버티지 못했더랬다. 어찌어찌 이백이 무게까지는 버틴다 하였지만 아쉽게도 두 마리의 무게는 잘 버티지 못하고 항상 해먹이 무너지거나 하는 상황이 왔다.이백이 혼자 썼다면 무리 없이 썼을 해먹이지만, 문제는 이백이가 참 인기가 많은 아이란 것이다. 이백이가 해먹에 올라가 있으면 꼭 한 녀석씩은 따라서 해먹에 올라가 이백이와 붙어 자길 좋아했고, 두 마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해먹은 그때마다 무너져 내리곤 했다.결국 어쩔 수 없이 해먹을 치워버릴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_ ‘창문 해먹 쎄굿바’ 중에서
한자와 나오키 2
인플루엔셜 / 이케이도 준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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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케이도 준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전 일본을 강타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 소설이자 누적 집계 570만 부가 판매된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전4권)가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된다. 조직의 부당한 갑질에 맞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한자와 나오키'라는 새로운 "은행원-탐정" 캐릭터를 제시한 이 책은 드라마 방영 이후 일본 아마존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이케이도 준은 일본 대형 은행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 나는 은행원의 기업 대상 금융 업무, 조직 내의 피 튀기는 정치 싸움, 비리를 덮기 위한 무자비한 꼬리 자르기 등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다 조금씩 경험해봤을 만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그려낸다. 그리고 부당한 일을 당하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봤던 "당한 만큼 갚아주는" 복수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긴다.1장 한 지붕 두 은행2장 철의 커튼3장 금융청 감사 대책4장 여우와 너구리5장 월급쟁이의 예스6장 하나에게 비상식적인 일7장 뱅커의 긍지8장 우울한 내부 고발자570만 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드디어 한국 출간!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케이도 준의 통쾌한 미스터리 활극★경이적 시청률 42.2%, 최종회 순간 시청률 50.4%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원작 소설★일본 전 서점 1위 석권★아마존, 기노쿠니야, 오리콘 차트 소설 분야 1위전 일본을 강타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 소설이자 누적 집계 570만 부가 판매된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전4권)가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된다. 조직의 부당한 갑질에 맞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한자와 나오키’라는 새로운 “은행원-탐정” 캐릭터를 제시한 이 책은 드라마 방영 이후 일본 아마존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이케이도 준은 일본 대형 은행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 나는 은행원의 기업 대상 금융 업무, 조직 내의 피 튀기는 정치 싸움, 비리를 덮기 위한 무자비한 꼬리 자르기 등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다 조금씩 경험해봤을 만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그려낸다. 그리고 부당한 일을 당하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봤던 “당한 만큼 갚아주는” 복수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와 함께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 소설인 《한자와 나오키 2: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는 드라마 후반부 스토리라인의 중심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 한자와는 도쿄로 활동 무대를 옮겨 본사 임원의 부정과 은행 내 정치 싸움, 금융청 감사라는 더 센 문제를 맞닥뜨리며 누구도 예상 못한 방법으로 해결해간다.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최고의 이야기꾼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이제 정식 한국어판으로 통쾌하고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활극을 만난다!무능한 조직은 한 인생에 대한 모독이다!근성의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가 던지는이 세상 모든 ‘을’들을 위한 통쾌한 한 방!《한자와 나오키 2: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는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와 함께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바탕이 된 원작 소설이지만, 실제로는 1권이 나온 후 4년 만에 출간되며 새로운 적을 맞닥뜨린 한자와 나오키를 보여준다. 은행원의 인생을 걸고 복수에 성공한 이후 4년, 한자와는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 지점에서 승진하여 도쿄 본부 영업 2부의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기업을 담당하던 한자와에게 상사는 은행장의 명령이라며 갑작스럽게 업무를 떠맡긴다. 억지로 맡은 일이지만 어쨌거나 최선을 다하는 한자와는 경영 부실 기업인 이세시마호텔이 금융청에 의해 부실 채권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재건책을 찾고 금융청 감사에서 도쿄중앙은행을 지켜내는 두 가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 하지만 합병의 후유증을 앓으며 파벌 간 정치 싸움이 한창인 은행 내에서 진심을 다해 관계사와 은행의 발전을 위하는 한자와는 조직 속에 숨어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사람들에게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1권과 마찬가지로 한자와 나오키의 통쾌한 미스터리 활극 안에서, 조직 논리에 안주해 직업 윤리를 잃어버린 개인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짚어낸다. 이제 한자와가 싸우는 상대는 은행 내의 부정과 비리뿐만 아니라 은행의 합병에 따른 파벌 문제, 행내 화합을 위한 정치적인 결정들, 그리고 개인적 보신에 안주하여 은행의 ‘일’을 잊은 임원들이다. 그리고 동기 도마리의 입을 빌려 이들에 대한 진짜 복수는 “끝까지 버텨내면서 진정한 은행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출세 레일에서 밀려나 잊고 있었던 은행원으로서의 긍지를 되찾으려는 한자와의 동기 곤도, 새로운 경영 전략을 세우려는 이세시마호텔의 유아사 사장, 경리부장으로서 호텔의 운용 손실을 고발한 도고시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프라이드를 그려내며, 직장인들에게 밥벌이로서의 ‘직업’이 아닌, ‘일’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국민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케이도 준은 “젊은 회사원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의 소설”이라는 평을 들으며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가 생생하게 그려낸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는 적들의 반격에도 끝까지 은행원의 프라이드를 지켜냄으로써, 조직 안에서 이리 저리 치이며 매너리즘에 젖어 있는 직장인들의 초심을 일깨우고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부정한 상대는 철저하게 굴복시키며 무능한 조직과 사회에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리는 모습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의 울분과 응어리가 시원하게 해소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등장인물한자와 나오키 : 도쿄중앙은행 도쿄 본부의 영업 2부 차장으로 승진한 한자와 나오키. 금융청 감사에서 이세시마호텔이 부실 채권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호텔의 경영 재건을 돕는 임무를 억지로 떠맡았다. 그러나 은행 내부의 파벌 싸움과 직업 윤리가 얽혀 상황은 복잡하기만 하다. 도마리 시노부 : 한자와의 입행 동기. 은행 내 파벌과 소문, 금융청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한자와에게 알려주며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준다. 곤도 나오스케 : 한자와와 도마리의 동기로, 병으로 잠시 휴직하면서 출세 레일에서는 밀려났다. 거래처 다미야전기에 파견 나가지만, 사장과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그러나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면서 잊었던 뱅커의 긍지를 되찾는다. 유아사 다케시 : 이세시마호텔의 2대 사장. 경영 위기에 빠진 호텔을 되살리기 위해 한자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선대의 구습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새로운 경영 전략을 선택하는 용기 있는 경영자이다.하네 나쓰히코 : 이세시마호텔의 전무. 운용 자금을 주식 투자에 사용하여 호텔을 경영 위기에 빠트린다. 유아사 사장을 몰아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와다 상무와 손을 잡는다. 오와다 아키라 : 도쿄중앙은행 상무이사. 은행 합병 전 옛 도쿄제일은행 출신으로 은행 내부에서 큰 정치력을 행사한다. 자신의 라인을 밀어주는 듯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발을 뺀다. 구로사키 이치 : 금융청 감사관으로 은행에서는 ‘금융청의 재수 없는 녀석’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샌님 같은 외모에 독특한 말투를 쓰며, 감사에서 한자와를 공격하며 궁지로 몰아넣는다.일본 아마존 독자들의 추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시작하지 말라. 도중에 멈출 수 없다!★★★★★ 드라마보다 깊은 내용이 좋다!★★★★★ 조직 내 파벌 싸움, 리얼리티가 넘친다!★★★★★ 나쁜 놈에게 벌을 주는 통쾌함!★★★★★ 한자와 나오키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우고 싶다!2권 줄거리도쿄중앙은행 도쿄 본부 영업 2부 차장으로 승진한 한자와 나오키. 도쿄 본부는 산업중앙은행과 도쿄제일은행이 합병된 여파로 은행 내 화합이 가장 큰 화두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각 라인이 행내 입지를 세우기 위한 치열한 파벌 싸움이 한창이다. 한자와는 부실 채권으로 분류될 위기에 처해 있는 이세시마호텔 재건 전략을 세우면서, 이 건이 도쿄제일은행파인 교바시 지점이 깊숙이 개입되어 있는 대규모 부정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융청의 감사가 시작되고, 한자와는 이에 맞서기 위해 또다시 고군분투한다.한편 한자와의 입행 동기 곤도는 은행 거래처인 다미야전기에 파견을 나간다. 은행 직원이 아닌 파견 회사의 직원으로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하지만, 사장과 직원들의 따돌림으로 움츠러든다. 그러나 한자와와 함께 교바시 지점의 갑질에 대응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갖고, 진심을 다해 다미야전기의 경영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은행원으로서의 긍지를 되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미야전기가 숨기고 있는 비밀에 다가가면서, 그 끝에 한자와의 일과 접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가족을 위한 선택과 직업 윤리 사이에서 크게 갈등한다. “이세시마호텔이요? 이번에 운용 손실이 있었던 곳 말입니까?”한자와 나오키가 그렇게 물어보자 부부장인 사에구사 히로토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 이세시마호텔이야. 자네가 담당해줬으면 좋겠어.”“잠깐만요!”한자와가 한 손을 들고 상사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법인부는 뭐 하고요? 그쪽 담당이잖습니까?”“은행장님 명령이야.”“은행장님 명령이요?”예상치 못한 말을 듣고 한자와는 무의식중에 다음 말을 집어삼켰다.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하게. 실은 이야기는 이미 다 돼 있어. 담당자는…….”그렇게 말하고 수첩을 들여다보며 말을 이었다.“도키에다 조사역이야. 이따가 이쪽으로 오기로 했어.”“도키에다요?”“아는 사람인가?”“네, 동기입니다.”도키에다는 한자와와 같이 거품 경제 시대에 입행한 사람으로, 최근에는 만난 적이 없지만 얼굴은 알고 있다.“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겠군. 인수인계는 이번 주 안으로 부탁해.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고 있어.”사에구사가 돌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한자와를 똑바로 쳐다보았다.“그래서 자네에게 부탁하는 거야. 자네 외에 적임자는 없어.”부하직원에게 일을 떠넘길 때 상사들이 흔히 하는 말이었다.― ‘1장 한 지붕 두 은행’ 중에서 산업중앙은행에 합격했을 때,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넌 이제 평생 편하게 살 거야.”그 말의 배경에 있던 사고방식은 옛 대장성의 호송선단 방식이고,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였다. 절대로 쓰러지지 않을 것 같았던 옛 금융시대의 상징인 대장성은 예상치 못한 형태로 해체되고, 당시 13개였던 도시은행은 현재 겨우 세 개의 메가뱅크로 흡수되었다.평생 편하게 산다는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은행 건물을 나와 교바시의 주상복합 건물 3층에 있는 회사로 들어가면서 곤도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먹고살 걱정이 없다는 뜻일까? 그런 뜻이라면 물론 먹고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병에 걸려도 은행에서는 이렇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다. 하지만 먹고사는 것의 대가로 입행 당시에 가졌던 꿈과 희망, 그리고 자존심은 어딘가에 던져버려야 했다.인생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먹고살 걱정은 없다’는 보증도 바야흐로 바람 앞의 등불이나 마찬가지다.― ‘2장 철의 커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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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동양문고) / 어션 (지은이)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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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션 (지은이)
구독자 12만 명의 영어 한을 풀어준 유튜브 , 어션쌤이 쓴 진짜 기초영어 학습서. 영어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막막했던 초심자들, 알파벳과 파닉스가 헷갈려 영어 단어와 문장에 일일이 한글로 발음을 적으며 공부하셨던 분들, 학원에 가서도 기본을 못 잡아 영어에 손 놓으셨던 분들이 반드시 봐야 할 기초영어책으로, 처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알파벳과 파닉스부터 시작해서, 단어와 표현만으로 문법을 모르더라도 문장 패턴을 통해 다양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혼자 책으로 공부하다 보면 한계를 느낄 수도 있어, 유튜브에서는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 4페이지의 부담 없는 학습량으로, 왕초보 과정 - 초보 과정 - 기초 과정 - 실전 회화 과정을 차근차근 완료하여 영어에 자신감을 갖자.Intro 왕초보 과정 01. 알파벳 익히기 02. 한글로 쉽게 배우는 영어 발음 Ⅰ파닉스 03.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기초 문법 4가지 Part 01 초보 과정 Chapter 01 be동사로 ‘나’에 대해 말하기 Unit 01 나의 현재 기분과 상태 말하기 Ⅰ형용사 Unit 02 나의 현재 기분과 상태 부정하기 Ⅰ형용사 Unit 03 부가적인 느낌을 추가해서 말하기 Ⅰ부사 Unit 04 나의 현재 직업, 이름, 역할 말하기 Ⅰ명사 Unit 05 나의 현재 직업, 이름, 역할 부정하기 Ⅰ명사 Unit 06 나의 현재 위치 말하기 Ⅰ전치사+명사 Unit 07 나의 현재 위치 부정하기 Ⅰ전치사+명사 Unit 08 나의 과거 기분과 상태 말하기 Ⅰ형용사 Unit 09 나의 과거 기분과 상태 부정하기 Ⅰ형용사 Unit 10 나의 과거 직업 말하기 Ⅰ명사 Unit 11 나의 과거 역할 자세히 말하기 Ⅰ형용사+명사 Unit 12 나의 과거 역할 자세히 부정하기 Ⅰ형용사+명사 Unit 13 나의 과거 위치 말하기 Ⅰ전치사+명사 Unit 14 나의 과거 위치 부정하기 Ⅰ전치사+명사 Plus 1 통째로 외워두면 좋은 문장 1 Ⅰbe동사 Chapter 02 일반동사로 ‘나’에 대해 말하기 Unit 15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말하기 Ⅰ일반동사 현재진행형 Unit 16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부정하기 Ⅰ일반동사 현재진행형 Unit 17 내가 평소, 일반적으로 하는 일 말하기 Ⅰ일반동사 현재형 Unit 18 내가 평소, 일반적으로 하는 일 부정하기 Ⅰ일반동사 현재형 Unit 19 내가 얼마나 자주 하는지 말하기 Ⅰ빈도부사 Unit 20 내가 과거에 한 일 말하기 Ⅰ일반동사 과거형 Unit 21 내가 과거에 한 일 부정하기 Ⅰ일반동사 과거형 Unit 22 내가 미래에 할 일 말하기 Ⅰ일반동사 미래형 Unit 23 내가 미래에 할 일 부정하기 Ⅰ일반동사 미래형 Plus 2. 통째로 외워두면 좋은 문장 2 Ⅰ일반동사 Part 02 기초 과정 Chapter 03 주어 바꿔 말하기 Unit 24 사물의 위치 말하기 Ⅰ전치사 Unit 25 현재의 기분, 상태, 위치 말하기/부정하기 Unit 26 과거의 기분, 상태, 위치 말하기/부정하기 Unit 27 지금 하고 있는 일 말하기 Unit 28 지금 하고 있는 일 부정하기 Unit 29 평소, 일반적으로 하는 일 말하기 Unit 30 평소, 일반적으로 하는 일 부정하기 Unit 31 과거에 한 일 말하기 Unit 32 과거에 한 일 부정하기 Unit 33 미래에 할 일 말하기 Unit 34 미래에 할 일 부정하기 Plus 3 미래를 나타내는 will vs. be going to Part 03 실전 회화 과정 Chapter 04 의문사 없이 질문하고 대답하기 ⅠYes/No 대답 Unit 35 현재의 기분, 상태, 직업, 위치 묻고 답하기 Unit 36 과거의 기분, 상태, 직업, 위치 묻고 답하기 Unit 37 지금 하고 있는 일 묻고 답하기 Unit 38 평소, 일반적으로 하는 일 묻고 답하기 Unit 39 현재 상태에 대해 묻고 답하기 (예외적인 일반동사) Unit 40 과거에 한 일 묻고 답하기 Unit 41 미래에 할 일 묻고 답하기 Unit 42 경험에 대해 묻고 답하기 Plus 04. 해외 여행에서의 필수 표현 Chapter 05 의문사로 질문하고 대답하기Ⅰ자주 쓰는 의문사 기본회화 Unit 43. 통째로 알아두면 좋은 의문사(Wh-) 묻고 답하기 Unit 44. 의문사(Wh-)로 너에 대해 묻고 답하기 Unit 45. 의문사(Wh-)로 지금하고 있는 일 묻고 답하기 Unit 46. 의문사(Wh-)로 평소, 일반적으로 하는 일 묻고 답하기 Unit 47. 의문사(Wh-)로 과거에 한 일 묻고 답하기 Unit 48. 의문사(Wh-)로 미래에 할 일 묻고 답하기 Plus 05 병원에서의 필수 표현 부록 01 미래에 대해 말하는 다양한 방법 02 최우선 회화 필수 형용사 78 03 다양한 주어로 질문하기 04 조동사 패턴 05 불규칙 동사 총정리 1년 반 만에 구독자 12만 명을 돌파한 유튜브 기초영어 채널 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구독자 12만 명의 영어 한을 풀어준 유튜브 , 어션쌤이 쓴 진짜 기초영어 학습서! 영어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막막했던 초심자들, 알파벳과 파닉스가 헷갈려 영어 단어와 문장에 일일이 한글로 발음을 적으며 공부하셨던 분들, 학원에 가서도 기본을 못 잡아 영어에 손 놓으셨던 분들이 반드시 봐야 할 기초영어책으로, 처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알파벳과 파닉스부터 시작해서, 단어와 표현만으로 문법을 모르더라도 문장 패턴을 통해 다양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혼자 책으로 공부하다 보면 한계를 느낄 수도 있어, 유튜브에서는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 4페이지의 부담 없는 학습량으로, 왕초보 과정 - 초보 과정 - 기초 과정 - 실전 회화 과정을 차근차근 완료하여 영어에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1. 꼼꼼하게 책을 읽어 보세요! 영어를 잘 읽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문제없이 읽을 수 있도록 원어민 발음을 최대한 비슷하게 우리말로 크게 표기해 놓았습니다. 또한 대표 발음 하나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다른 발음들도 함께 표기해 발음을 더욱 자세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적힌 발음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눈으로는 단어와 문장을 확실하게 익혀 보세요. 어려웠던 영어가 친근해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우리말-원어민 버전과 원어민 버전, 2가지의 MP3 음원을 잘 들어 보세요!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도록 본문의 단어와 문장을 우리말과 영어로 녹음하였습니다. 집안일할 때, 출퇴근할 때, 자투리 시간에 반복해서 들으면서 영어가 귀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좀 더 실력이 생긴다면, 우리말과 원어민 버전이 아닌 원어민의 목소리만 녹음되어 있는 음원을 듣고 머릿속으로 바로바로 해석해 보세요. 제대로 듣기만 해도 공부가 됩니다. MP3 무료 다운로드 www.dongyangbooks.com 3. 반복해서 듣고 큰소리로 말해 보세요! 영어 듣기만 해서는 절대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 수 없습니다. 원어민 발음을 따라 말해 보세요. 특히 각 Unit에 step1, step2를 최소 5번 반복해서 듣고 말하다 보면 저절로 영어가 친숙하고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초보 과정과 기초 과정에 있는 step3에서 스스로 말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스스로 실력이 쌓이는 것을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아빠라는 남자
비채 / 마스다 미리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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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
소설,일반
마스다 미리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텔레비전 리모컨은 당연히 독점, 외식 메뉴 선정은 늘 제멋대로, 게다가 장소를 불문하고 버럭버럭하기까지! 가끔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권위적인 아빠였지만, 출장이 잦은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어린 딸들과 연날리기를 하고 바다낚시를 나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준 다정한 남자. 또한 멋진 그림 앞에선 경탄을 아끼지 않고, 음악을 즐기고, 책을 가까이하는 등 취미와 취향이 있는 삶의 낭만을 아는 남자. 베스트셀러 작가 마스다 미리가 아빠와 함께한 일상을 짤막짤막한 에세이와 만화에 담아 추억한다. 뭐 이런 것까지, 싶게 자잘하고 소소한 이야기인가 하면 때로는 이렇게 털어놓아도 괜찮나, 싶게 과감하고 기탄없는 에피소드까지 거침없이 소개하여 독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자극한다. 번역가 홍은주의 말마따나 “마스다 미리는 웃음이 있는 곳을 귀신같이 집어내는 감각에 약간의 천연덕스러움을 타고났음”이 분명하다. 시작하는 말 … 004 남의 구두 … 008 아버지의 야채 농사 … 012 특이한 식사법 … 016 손을 안 씻는다 … 020 한신 녀석들 … 024 클래식 듣는 남자 … 028 주의 산만한 아버지 … 034 아버지와 요리와 보조 … 038 성미 급한 사람이 낚시는 잘한다 … 042 쌀밥이 사무쳐서 … 046 짐 한 상자 … 050 된장국에 얼음 … 054 여자 셋, 마음 편한 생활 … 058 식탁 세트를 사러 가다 … 062 천 엔짜리 라면 … 066 아버지의 선물 … 070 호불호 어필하기 … 074 아버지의 글씨가 드러내는 것 … 080 개와 요괴인간 … 084 싫어하는 연예인 … 088 ‘안녕’ 하기 싫으니까 … 092 대외용 얼굴 … 096 슈퍼에서 … 100 주머니 속 동전 … 104 신간 읽는 남자 … 108 모기만큼은 절대 안 돼 … 112 아버지와 연날리기 … 116 살짝 보고 가는 아버지 … 120 그래프 작성 … 124 아버지 옆, 조수석 … 128 맺는 말 … 132 옮긴이의 말 … 134“나에게 동그란 코를 물려주신 아빠, 고맙습니다.” 커다란 산보다 더 든든한 그 이름, 아빠! 나의 아빠 그리고 당신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 텔레비전 리모컨은 당연히 독점, 외식 메뉴 선정은 늘 제멋대로, 게다가 장소를 불문하고 버럭버럭하기까지! 가끔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권위적인 아빠였지만, 출장이 잦은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어린 딸들과 연날리기를 하고 바다낚시를 나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준 다정한 남자. 또한 멋진 그림 앞에선 경탄을 아끼지 않고, 음악을 즐기고, 책을 가까이하는 등 취미와 취향이 있는 삶의 낭만을 아는 남자. 베스트셀러 작가 마스다 미리가 아빠와 함께한 일상을 짤막짤막한 에세이와 만화에 담아 추억한다. 뭐 이런 것까지, 싶게 자잘하고 소소한 이야기인가 하면 때로는 이렇게 털어놓아도 괜찮나, 싶게 과감하고 기탄없는 에피소드까지 거침없이 소개하여 독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자극한다. 번역가 홍은주의 말마따나 “마스다 미리는 웃음이 있는 곳을 귀신같이 집어내는 감각에 약간의 천연덕스러움을 타고났음”이 분명하다. 함께 선보이는 엄마라는 여자에도 마스다 미리만의 따뜻하고 유쾌한 매력이 빼곡히 담겼다. “나의 절반을 만들어준 아빠, 고맙습니다.” 무심한 듯하지만 알고 보면 한없이 다정한 남자 마스다 미리가 그리는 아빠와 함께한 일상, 그 따스한 추억 뜨거운 된장국엔 얼음을 넣어 먹는 급한 성격이지만 취미는 낚시와 독서!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에 서투른 듯해도 퇴근길에는 가족을 위해 깜짝 케이크를 준비하고, 출장에서 돌아올 때면 작은 선물을 잊지 않는 남자.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끈끈한 사이인데도 어쩐지 둘만 있으면 서먹서먹한 그 남자, 아빠! 마스다 미리가 나의 아빠 그리고 당신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야구에 열광하고 TV 동물 다큐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건 한국 아버지들만의 일상이 아니었던 모양! 책장을 펼치는 순간, 문득 나의 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는 마성의 코믹에세이. 마스다 미리 작가의 제안으로, 십 년 전 소개되었던 작품을 비채에서 오늘의 독자의 감성에 맞게 새롭게 준비해 내놓는다. 번역가 홍은주가 최대한 원문에 가까운 우리말로 섬세하게 새로 옮기고, 마스다 미리의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산뜻한 재킷을 입혔다. 세상의 모든 딸에게, 아빠에게 또 가족에게 마스다 미리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성미가 ‘불같이’ 급한 우리 아빠. 빨리빨리 먹지 못하는 요리가 식탁에 나오면 곧잘 도중에 벌컥 성질을 부리고는 했다.그래서 우리 집에선 잔가시가 많은 작은 생선은 거의 금지였다. 아버지가 잔가시에 부글부글하다가 결국 화를 내기 때문이다.뜨거운 음식도 안 된다. 아버지가 빨리빨리 드시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은 매일 저녁 갓 지은 따끈한 밥이었지만, 아버지만은 언제나 어제 한 찬밥이었다. 따끈따끈한 밥은 빨리 먹지 못하니까 싫으시단다.그래서 우리 집 식탁에는 된장국도 거의 오르지 않았다. 이유는 물론 뜨거워서다. 아버지는 회사에 다닐 때도, 밖에서 백반을 드실 때 된장국에 얼음을 넣어달라고 따로 부탁했던 모양이다(저기요, 저기요!).된장국에 얼음도 놀랍지만, 제일 놀라운 ‘빨리빨리 에피소드’라면 아무래도 이거다. 회사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면, 이걸로 할까 저걸로 할까 고민하는 게 귀찮아 무조건 맨 위 메뉴로 주문하셨단다.아니, 대체 얼마나 성미가 급하면?!뭐가 어째서 그런 성격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후딱후딱 일을 진행시키고 싶은 거다._ <된장국에 얼음>에서 철강회사 현장 감독이었던 아버지는 여러 곳으로 출장이 잦았다.출장이라지만 건물 기초가 완성될 때까지니까, 석 달에서 반년 때로 일 년 이상, 이렇게 기간이 길었다.요즘도 아버지는 당신이 관여했던 일본 전국의 건물을 그 시절이 그립다는 듯 곧잘 이야기한다. 도쿄 돔 기초 공사 때는 어찌나 바빴던지 돔 한복판에 침낭을 펴고 주무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처음 장기 출장을 가게 됐을 때 나는 아마 초등학교 3, 4학년이었지 싶다.아버지가 출발하는 날 아침, 나는 아버지에게 조그만 부적을 건넸다.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나를 떠올려주기를 바라는 마음. 아버지가 집을 나서자 어쩐지 쓸쓸해져서 이불 속에서 훌쩍훌쩍 울었다.하지만…….아버지 없는 생활에는 순식간에 익숙해졌다. 엄마와 나와 동생. 여자 셋, 마음 편한 생활. 성미 급한 사람도 없고 뭐든 자기 맘대로 하는 사람도 없다.집에 한 대뿐인 텔레비전도 아버지가 있을 때는 아버지가 보고 싶거나 아버지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만 볼 수 있었다.“아무거나 보고 싶은 거 봐도 돼.”가끔 이런 다정한 말에 넘어가 나와 동생이 개그 프로그램이라도 볼라치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바보 멍청이뿐이군” 하고 옆에서 얼마나 꿍얼거리는지…… 하지만 아빠가 출장중일 때는 뭐든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그런 연유로, 여자끼리의 생활에 익숙해졌을 즈음 아버지가 돌아오면 ‘또 얼른 출장 안 가시나’ 하고 내심 바랐던 어린 딸들. 어쩌면, 엄마도? _ <여자 셋, 마음 편한 생활>에서
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
알에이치코리아(RHK) / 김선미 (지은이)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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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김선미 (지은이)
<불량육아>, <닥치고 군대육아>로 수백만 어뭉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육아 멘토 하은맘이 돌아왔다. 빗발치는 출간 요청 끝에 탄생한 <십팔년 책육아>는 사교육에 휘청거리는 엄마들의 정신줄 붙드는 멱살잡이 협박 에세이이자, 18년간 온몸으로 겪고 부딪치고 뚫어가며 써내려간 책육아 임상실험 레알 보고서다. ‘책육아의 대모’ 하은맘이 말하는 책육아는 다른 어떤 사교육도 시키지 않고 널널한 시간 속에서, 엄마 옆에서, 자연 속에서 실컷 뒹굴고 놀면서 온전히 책과 함께 커가는 육아법을 말한다. 이렇게 큰 아이는 바른 인성, 넓고 깊은 지성, 풍부한 감성은 물론이고 공부머리‘마저’ 장착되어 사교육 없이 수능마저 뚫어버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까꿍이 육아부터 대입 수능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18세 딸 엄마의 생생한 경험담이 스타 강사다운 톡 쏘는 입담 속에 녹아들어 있다.1장. 사교육 시장에 삥 뜯기지 마라 딴집 반의반도 안 되는 비용으로 학원, 학습지… 닥치고 책육아! 무엇을 ‘안’ 하느냐에 달렸다 스마트폰 끊으면 시간을 살 수 있어 책은 제일 재미없는 장난감 그래서 엄마가 유도해야 해 사교육, 선행 학습의 맹점 ‘메타인지’가 공부 성패를 좌우해 아이의 진정한 자립을 원한다면 집안일 같이 하기 프로젝트 무한 반복 ‘뻘짓’이 천부적 재능을 이긴다 몰입 훈련의 지름길 평생 지랄 총량 불변의 법칙 내 품에 있을 때 더 지랄하게 냅둬 소비 육아 할래? 진짜 육아 할래? 돈은 이렇게 쓰는 거다 육아 맛집 하은맘네 비밀 공식 ‘노하우’가 아니라 ‘훈련’이다 유전, 가문, IQ까지 싹 뒤엎는 책육아 금수저 부러우면 뛰어넘자고 2장. 인풋에만 신경 써, 시간 금방 가 시작은 그림책 육아 책육아의 8할은 ‘그림’이다 최고의 언어 자극, 말 걸기 미춰버리기 직전엔 노래를 책육아의 꽃이 바로 ‘초등’ 때다 비로소 독서력이 폭발한다고 영어도 책이다, 죽어라 읽어줘 요런 책으로 영어 맛 들여놔라 원래 영어 잘하는 아이? 됐고! 집중 듣기와의 전쟁 책육아 수혜 과목이 ‘수학’이라니 언어 능력이 곧 수학 능력이다 집에 꼭 책이 있어야 하는 이유 책은 쭈~욱 ‘사는’ 것 하은이 책 고르는 7대 원칙 청소년기 독서에 불 붙여라 ‘몸 독서’ 실컷 해야 ‘머리 독서’ 술술~ 책육아의 절대 원칙 ‘밤 책육아’에 대한 고찰 애가 왜 밤에 안 자는지 알려줘? 3장. 아웃풋은 한꺼번에 터진다! 책육아는 자판기다 넣으면, 나오는 완벽한 모듈 좋아하면 자동 공부가 돼 아이돌 논문부터 ‘공신’ 노트까지 잘해서 안 시키는 게 아니라, 안 시키니까 잘하는 거다 몰입 방해하지 않는 ‘따뜻한 무관심’ 공부머리‘마저’ 만드는 책육아 만 16세 연세대 합격 비결 ‘대입’이 인생 최종 목표는 아니잖아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 난제 앞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아이 장비 탓하지 말고, 변명도 말고 영어 아웃풋? 대치동 학원 발라버려~ 수능 영어 만점! 네이티브 뻥까는 실력! 패시브 스킬이 뭔지 알아? 인생살이 초강력 장착 무기 책으로 큰 아이는 세상이 만만하다 막히면 책으로 뚫으면 되니까 결국 다 위대하게 크게 돼 있어 내 아이도 네 아이도 반드시! 4장. 엄마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해 내 아이 전문가는 바로 나! 남들 시선에 얽매이지 마 엄마가 아이를 키운다는 착각 아이가 엄마인 날 키워주는 거야 화장실에 책 들고 가기 운동 읽어야 산다, 엄마는… 육아 난제에 대한 답은? 책에 있어 읽는 책이 아니라 ‘하는 책’ 반드시 부자 엄마 되어 있기 사교육 안 한 만큼 딱 모아둬 좋은 거 먹어야 애 안 잡아 몸이 무너지면 정신도 무너져 나를 싸그리 바꾸는 세 가지 방법 시간, 공간, 사람 이게 답이거든 불안해 하면 망해, 육아는 공포의 ‘환장병 시즌’도 다 끝나 욕심을 버리던가, 욕심만큼 뛰라고 엄살떨지 말고! 묻지도 말고! 애착의 목적이 ‘분리’란다 허를 찌르는 육아의 원리 ‘사.고.축’ 육아 해볼텐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말하기 18세 딸 엄마는 이제 뵈는 게 없다! “책육아로 유전, 가문, IQ까지 싹 다 뒤집는 거야” <불량육아<, <닥치고 군대육아<로 수백만 어뭉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육아 멘토 하은맘이 돌아왔다. 빗발치는 출간 요청 끝에 탄생한 <십팔년 책육아<는 사교육에 휘청거리는 엄마들의 정신줄 붙드는 멱살잡이 협박 에세이이자, 18년간 온몸으로 겪고 부딪치고 뚫어가며 써내려간 책육아 임상실험 레알 보고서다. ‘책육아의 대모’ 하은맘이 말하는 책육아는 다른 어떤 사교육도 시키지 않고 널널한 시간 속에서, 엄마 옆에서, 자연 속에서 실컷 뒹굴고 놀면서 온전히 책과 함께 커가는 육아법을 말한다. 이렇게 큰 아이는 바른 인성, 넓고 깊은 지성, 풍부한 감성은 물론이고 공부머리‘마저’ 장착되어 사교육 없이 수능마저 뚫어버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까꿍이 육아부터 대입 수능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18세 딸 엄마의 생생한 경험담이 스타 강사다운 톡 쏘는 입담 속에 녹아들어 있다. “아직도 돈 버리고, 삽질하고, 애 잡고 앉았냐? 지성, 감성, 인성까지 다 가진 아이로 키우는 법, 책육아(머리 독서)랑 바깥 놀이(몸 독서)가 함께 가야 정답인 거야!” 그림책 육아, 엄마표 영어, 수능 수학… 18년에 걸친 ‘책육아’ 임상실험 보고서! “우리 아이는 왜 스스로 책을 읽지 않을까요?” “엄마표 영어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죠?” “수학 연산 문제집 매일 풀어야 돼요? 말아야 돼요?” 단기간 찔끔 해보고 어쭙잖은 썰 풀지 않았다. 18년간 죽어라 애 끼고 달리면서 가슴 깊이 통곡하고, 뼛속 깊이 깨달은 원리만 담았다. 그중 가장 엄마들이 오해하기 쉽고, 삽질 많이 하고, 귀 팔랑이는 포인트를 콕 집어 속 시원한 솔루션을 시전한다. 왜? “내가 다 겪어봤거든. 내가 직접 해봤거든.” 그림책 죽어라 읽어줬는데 아이가 읽기독립 안 돼 걱정인 엄마, ‘한글 먼저 떼고 영어는 나중에’라며 엄마표 영어 슬쩍 미뤄둔 엄마, 수학 문제집 매일 풀리다가 책상 뒤엎고 포기한 엄마, ‘에라 모르겠다’ 결국 속 편하게 사교육 뺑뺑이 돌리는 엄마까지 ‘책육아 임상실험 보고서’가 절실히 필요한 때! 지나고 나니 다~ 보이는데 그때는 뭘 몰라서 전전긍긍했던 ‘문제도 아닌 문제’들에 이제는 시간도, 돈도, 애정도 쏟지 마시라! 허튼 데 눈 돌리지 말고 그냥 이 길 믿고 쭉 가면 된다. ‘책육아’ 아는 엄마들은 최소한 삽질 한 번 덜 하는 거다. 학원, 학습지 근처에 얼씬하지 않고 만 16세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 비결 학원, 학습지 근처에는 얼씬도 않고 책으로만 큰 아이, 그래서 어떻게 컸냐고? 끝을 알 수 없는 밝은 성격, 높은 자존감, 엄청난 회복 탄력성, 깊고 넓은 지성, 넉살, 배짱, 맷집… 여기에 본인도 모르는 새 공부머리마저 장착되는 게 책육아의 힘이더라. 엄마들의 공포심을 이용하고, 아이의 깊이 있는 몰입을 끊는 ‘사교육’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나고 놀라운 힘! 어린 시절 엄마 무릎 독서로 양을 채우고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정독과 다독을 자연스럽게 병행해 온 아이는 초등을 거치며 폭발하는 몸 활동과 뇌 활동의 선순환을 거쳐 깊은 독서의 숲에서 즐겁게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리고 그 독서의 힘을 발판 삼아 만 16세에 대입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뚫어내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10대의 반짝이는 삶도 잃지 않은 채! “인생에서 꼭 한번은 해야 할 때 공부라는 거 자체가 재미가 될 수 있는 아이로 만들어라. 반드시!” 인생 영어 동화책, 강추 수학 전집… 초·중·고등까지 즉각 실천하는 책육아 심화편 18년간 책의 바다를 실컷 헤엄치던 하은이가 직접 건져 올린 그야말로 ‘초대박’ 추천 도서 리스트를 삽입했다. 그림이 끝내주는 전집·단행본, 인생 영어 동화책 탑 3, 하은이 강추 수학 전집·단행본, 하은이 추천 초·중·고등 불쏘시개 책 등 취학 전부터 초등, 중등, 고등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책육아’즉각 실천을 도와줄 터! 재미는 기본, 유익함까지 겸비해 시기별로 독서의 불을 확 붙여주는 책들이니 일단 믿고 읽혀보시라. 책육아의 시작은 물론, 심화 과정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육아 하면 딴집 사교육비의 반의반도 안 들어.끽해야 한 달에 10만 원 전후,영어 챕터북까지 좀 샀다 싶은 달도 20만 원 안팍.하지만 머리와 가슴과 감성을 꽉꽉 채우는 양은 수십, 수백, 수천 배... 단언컨대 책육아만큼 탄탄한 커리큘럼,저렴한 비용, 깊이 있는 몰입을 제공하는 육아법은 지구상에 없다고 본다.학원, 학습지가 아니어야 한다. 책이어야 내 아이가 큰다.-‘딴집 반의반도 안 되는 비용으로’ 중에서- 학원, 학습지, 선행을 일찍 해온 아이들은 ‘메타인지’ 능력이확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어.‘메타인지’는 본인이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정확히 아는 능력.학원에서 얼추 들었던 내용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거야.‘메타인지’가 결국 입시 공부에서 성패를 좌우해.단시간의 수능 공부로 하은이가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결정적인 요인도 바로 이 ‘메타인지’가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봐. - ‘사교육, 선행 학습의 맹점’ 중에서 -
불안할 때, 심리학
생각의날개 / 도리스 볼프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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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날개
소설,일반
도리스 볼프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별일 아닌 일에도 손을 덜덜 떨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어지러움과 구토, 온몸의 긴장으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사소한 일도 처리하지 못하게 되거나, 사회적인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칩거하게 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살면서 크건 적건 불안을 느껴봤을 것이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당신은 비정상적인 사람이 아니고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이유가 없다. 불안을 인정하고 잠시나마 그 불안을 당신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그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다. 이제 불안을 ‘관리’하거나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는 대신 10개국 120만 독자가 사랑한《감정사용설명서》의 저자 도리스 볼프가 제시하는 전략들을 사용해 보자. 걱정과 불안에 반응하던 기존 방식을 바꾸면 편안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_불안과 두려움, 공포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법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Part 1 불안의 탄생 1장 불안의 본질 2장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 3장 불안의 원인 4장 불안의 악순환 5장 불안을 막기 위한 일상의 전략들 Part 2 불안 해소를 위한 기본 8단계 전략 6장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7장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3가지 기술 8장 불안을 이기기 위한 습관 Part 3 불안의 형태와 대처 전략 9장 불안의 형태 10장 광장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한 대처 전략 11장 공황장애와 예기불안 예방법 12장 대상과 장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 13장 사회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처 전략 14장 일반화된 불안장애와 이별하기 Part 4 불안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 15장 긍정적 자세가 긍정적 감정을 부른다 16장 긍정적 상상연습 Part 5 불안 경험보고서 17장 나는 어떻게 불안을 이겨냈을까 나가며_불안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불안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 처방전 “어느 날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통증이 느껴지고, 온몸이 덜덜 떨렸어요. 이런 증상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집 밖을 나서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리게 돼 급기야는 사회생활조차 할 수 없게 됐죠.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원인을 찾아내고자 애썼지만 신체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이유조차 알 수 없었죠.”이런 증상 뒤에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숨어 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불안을 느낀다. 높은 곳에 서 있으면 떨어질까 봐, 어둡고 좁은 곳에서는 갇힐까 봐, 너무 빠른 자동차 안에서는 사고에 대한 공포를 느낀다. 이처럼 위험한 상황에서 불안한 마음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안을 느낀다.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개가 덤비면, 시험에서 떨어지면, 거절당하면 어쩌지”라며 위험 상황을 미리 걱정하며 불안한 마음이 되는 것이다. 10개국 120만 명의 사랑을 받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감정사용설명서》의 저자 도리스 볼프가 이러한 불안증(불안장애)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신간 《불안할 때, 심리학》을 펴냈다. 저자는 불안을 인정하고 그 불안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불안한 상황에 맞서 자신을 단련해야 하는데 《불안할 때, 심리학》에서는 불안한 상황을 어떻게 하면 극복 할 수 있을지 그 전략들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수많은 전략들을 제시하고 각 ‘단계별 활용 사례’들을 통해 전략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또한, 상황별로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돕기 위해 ‘불안 극복에 유용한 5가지 TIP’, ‘광장공포증을 이겨내는 9가지 TIP’, '걱정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6가지 TIP' 등 쉽게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유용한 TIP들 또한 함께 제시하고 있어 불안할 때마다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안할 때, 심리학》은 불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불안한가?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라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또한 도리스 볼프의 조언을 따라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이 책에 나온 불안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11가지 사례의 사람들처럼 독자들도 불안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불안해하니까 불안하다 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은 병,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불안장애다. 불안한 느낌은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데, 걱정이나 불안, 근심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인 문제, 실직, 학업성적, 취직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거절당할까 봐,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 봐,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느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별, 실직, 가까운 사람의 죽음 등 삶을 뒤흔드는 상실을 겪은 뒤 불안이 급속도로 삶을 잠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 살면서 크건 적건 누구나 불안을 느껴봤을 것이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험을 망칠까 봐 무섭고,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늙을까 봐 겁이 나고, 차 사고를 당할까 봐, 병이 들까 봐, 버림받을까 봐, 죽을까 봐 불안해한다. 고층 건물이나 산 정상에 오르면 불안이 솟구친다. 지하철, 엘리베이터, 자동차, 극장, 닫힌 공간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불안한 마음은 정신병이 아니다. 10명 중 1명은 불안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니 불안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불안이 병이 되는 것은 단지 불안해하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억누르고, 숨기고,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불안한 상황 안으로 들어가서 불안과 마주해야 그 불안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불안이 엄습하기 전에 그 상황을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견디기가 힘들어진다. 겁에 질려 도망치면 그 상황을 생각할 때마다 두려웠던 때가 기억날 것이고 다음번에는 그 상황으로 발을 들여놓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불안이 불안을 만들어내고 조장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불안한 마음을 숨기려고 하면 불안은 점점 더 퍼져나가 자신의 삶은 불안에 잠식당하고 만다.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상 회복 훈련 불안의 원인은 우리의 생각에 있다. 불안은 우리가 어떤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결과이다. ‘상황 → 생각 → 감정 → 신체 반응 → 행동’으로 이어지는 원칙에 의해 불안한 마음이 생성되는 것이다. 도리스 볼프는 이 원칙을 ‘감정의 ABC’로 정리해 ‘불안 극복 8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이 전략을 활용해 자신이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한 후, 불안의 원인을 찾아내 불안하다고 잘못 판단했던 것을 수정함으로써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상연습’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상상연습은 지금껏 재앙이라 상상했던 상황을 올바른 생각, 감정, 신체 반응, 행동 방식과 결합시키기 위한 것이다. 불안이 느껴지더라도 두려워하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불안과 마주 서야 한다. 점진적 근이완법이나 자발적 긴장해소법을 통해 긴장을 풀고 자신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상상하고 불안한 상황과 맞닥뜨리는 것이다. 불안한 상황과 자주 대면하면 할수록 그 상황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 바꾸기’를 통해 불안이 완전히 백기를 들 때까지 그 상황을 견디는 것이다. 불안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불안반응은 점차 줄어들고 그러한 감정은 습관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상황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리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느끼다 보면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게 된다. 물론 불안이 어느 날 갑자기 싹 사라질 수는 없다. 그리고 어느 날 사라진 줄 알았던 불안이 다시 찾아올 때도 있다. 불안한 상황과 자꾸 마주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뿐이다. 불안을 극복했다고 해서 영영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 번 극복해본 경험이 있으니 훨씬 더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불안 극복 전략’들을 잘 익혀 자꾸 연습하다 보면 더는 불안하지 않은 삶, 어디든,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불안 극복을 위한 8단계 전략 1단계 | 당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모두 다 적어라. 2단계 | 당신이 느끼는 불안을 ‘감정의 ABC’로 정리하라. 3단계 |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고 그 결과에 대처할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라. 4단계 | 불안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긴장해소법으로 긴장을 풀어라. 5단계 | 올바른 생각, 감정, 신체 반응, 행동 방식과 결합시키는 ‘상상연습’을 하라. 6단계 | 이미 불안을 극복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모험에 뛰어들어라. 7단계 | 불안한 상황을 견디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라. 8단계 |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발전된 부분을 반드시 노트에 기록하라.들어가며 불안과 두려움, 공포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법문제는 딱 한 가지다. 당신은 불안을 느낀다. 당신의 불안은 진짜다. 그러나 남이 보기에 불안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싶다. 아니, 정말이지 불안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 그런데 그러자면 먼저 불안하지만 불안을 일으키는 바로 그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불안을 참고 불안한 일을 하는 것, 그것은 지금까지의 습관을 거스르는 일이다. 지금껏 당신은 당신의 감정이 시키는 대로 불안한 일을 피하기만 하며 살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불안을 피하지 말라니. 그럼 그게 다 잘못이었단 말인가? 그렇다. 안타깝게도 그렇다. 2장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생각에는 엄청난 자유와 함께 크나큰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실제 상황과는 관계없이 생각을 통해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각을 활용하여 상황에 적절히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생존에 필요 이상으로 불안을 조장하기도 한다. 신체는 우리의 상황 평가에 따라 반응한다. 그런데 대부분 한 번 내린 판단과 그에 따른 감정은 무조건 옳다고 보기 때문에 자신이 내린 평가의 정당성을 점검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반응 습관이 생겨나고, 그것이 우리의 인격을 구성하는 불변의 요인인 양 착각한다. 6장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상상연습의 목적은 지금껏 재앙이라 상상했던 상황을 올바른 생각, 감정, 신체 반응, 행동 방식과 결합시킨다. 특정 상황에서 자신이 바라는 생각, 감정, 행동을 연습하는 것이다. 당신은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당신은 더 이상 불안에 떠는 겁쟁이가 아니라 확신과 평정심을 갖춘 사람이다. 예전에 당신이 그랬듯.불안을 느끼는 각 상황마다 30일 동안 하루 3회 10분씩 상상연습을 한다.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상황을 연습하는 건 권하지 않는다. 30일 동안 한 가지 상황만 가지고 상상연습을 하고 모두 마친 후 그다음 상황으로 넘어가자. 잊지 마라. 연습 횟수가 많을수록 결과도 좋다는 것을!
방패 용사 성공담 22
영상출판미디어 / 아네코 유사기 (지은이), 미나미 세이라 (그림), 김동수 (옮긴이)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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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아네코 유사기 (지은이), 미나미 세이라 (그림), 김동수 (옮긴이)
숙적, ‘신을 참칭하는 자’를 하나 제거한 나오후미. 강대국 피엔사의 침공을 물리친 소국 실트란과 이에 협력 중인 나오후미의 마을은 정찰하는 자들이 끊이질 않을 정도. 그 와중에 실트란에 동맹을 요청한 나라를 피엔사가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한편, 피엔사를 정찰 중이던 나오후미의 동료들이 심하게 다친다. 어떻게든 치료해 보려 애쓰지만, 이들의 상처는 방패 용사가 치료할 수 없는데.프롤로그 자신감 없는 대장장이1화 시조2화 손톱과 망치의 강화 방법3화 호른이 연구한 무기4화 용사들의 품평회5화 라프 종의 힘을 모아6화 망치의 용사 선정7화 과거의 천명이 가진 출생의 비밀8화 0의 영역9화 용사의 기운10화 전용 장비11화 공룡 사냥12화 피엔사의 군인과……13화 분노의 수화14화 알고 있는 권속기의 용사15화 성지에서에필로그 드래곤 킬러숙적, ‘신을 참칭하는 자’를 하나 제거한 나오후미. 강대국 피엔사의 침공을 물리친 소국 실트란과 이에 협력 중인 나오후미의 마을은 정찰하는 자들이 끊이질 않을 정도. 그 와중에 실트란에 동맹을 요청한 나라를 피엔사가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한편, 피엔사를 정찰 중이던 나오후미의 동료들이 심하게 다친다. 어떻게든 치료해 보려 애쓰지만, 이들의 상처는 방패 용사가 치료할 수 없는데…….“동료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어.”나오후미의 결의에, 새로운 능력이 개화한다?!인기 이세계 판타지 22탄!시리즈 소개2019년 1월~6월 애니메이션 방영! 애니메이션 2기, 3기 제작 결정!이세계에 '방패 용사'로 소환된 이와타니 나오후미. 이세계 소환의 흥분과 고양은 배신과 모욕에 그를 나락으로 처박는다. ‘방패’여서 제대로 싸울 수 없는 그가, 과연 험난한 이세계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가――? 방패 용사만의 특성을 살린 격정적이고 독특한 판타지 배틀 +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져 상처입고 뒤틀렸던 용사가 진정한 용사가 되어 가는 이야기 「방패 용사 성공담」. 20권부터 시작된 ‘과거의 이세계편’, 22권에서는 필로리알 탄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적들의 더러운 흉계가 이빨을 드러낸다──!
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기본서 : 무료 동영상 전강 & 채점 프로그램 제공
영진.com(영진닷컴) / 영진정보연구소, 서승완, 박윤정 (지은이)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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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com(영진닷컴)
소설,일반
영진정보연구소, 서승완, 박윤정 (지은이)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응시자를 위한 도서로 시험에 나오는 이론만을 수록하여 짧은 시간에 자격증 대비가 가능하도록 한 완벽 대비서다. 기출 경향을 적극 반영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이 책을 따라 해 봄으로써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1권| Part 00 시험 준비 과정 Part 01 합격 이론 Chapter 01 기본작업 Chapter 02 계산작업 Chapter 03 분석작업 Chapter 04 기타작업 Part 02 기출문제 따라하기 |2권| Part 01 합격 이론 Chapter 01 DB구축 Chapter 02 입력 및 수정 기능 구현 Chapter 03 조회 및 출력 기능 구현 Chapter 04 처리 기능 구현 Part 02 기출문제 따라하기 |3권 & 4권| Part 01 모의고사 Chapter 01 기본 모의고사(5회분) Chapter 02 실전 모의고사(5회분) Part 02 최신 기출문제 Chapter 01 최신 기출문제(15회분) |5권| Part 01 자주 출제되는 함수 Chapter 01 자주 출제되는 계산작업 17선 Chapter 02 자주 출제되는 함수사전'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실기 기본서'가 출간되었습니다. 본 도서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응시자를 위한 도서로 시험에 나오는 이론만을 수록하여 짧은 시간에 자격증 대비가 가능하도록 한 완벽 대비서입니다.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기출 경향을 적극 반영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이 책을 따라 해 봄으로써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합격 이론, 기출문제 따라하기, 기본 모의고사 5회, 실전 모의고사 10회(PDF 모의고사 5회 포함), 최신 기출문제 15회로 구성되었으며 자주 출제되는 함수사전과 계산작업을 추가로 정리하였습니다. - 무료동영상 강의 제공 자격증 실기 시험은 무조건 문제를 많이 접해보고, 많이 따라 해 보는 것이 공부의 지름길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헤매지 않고 한 번에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합니다. 동영상 강의는 PC뿐만 아니라 도서 내 QR코드를 이용하여 모바일로도 손쉽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자동 채점 프로그램 제공(학생용, 교사용) 더 넓어진 화면으로 감점사항을 쏙~쏙~짚어주고 인쇄기능까지 제공합니다. 교사용을 이용할 경우 동일 유형의 문제에 대해서도 한 번에 채점, 인쇄가 가능합니다. - 자주 출제되는 함수사전/계산 작업 15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함수 및 계산 작업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작성한 예제를 별책에 수록하였습니다. 실습을 통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감을 키우세요. - 모의고사&최신 기출 총 31회 제공 시험 유형에 대비하여 기본 모의고사 5회, 실전 모의고사 10회(PDF 모의고사 5회 포함), 최신 기출문제 15회로 충분히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습니다. - 현명한 독자들을 위한 영진닷컴 수험생 여러분들의 고충을 이기적 in 홈페이지의 [질문답변] 게시판에 작성해 주세요. 공부하다 안 풀리는 문제나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언제든지 영진닷컴이 도와 드려요. - 이기적만의 독자 지원 서비스 수험생 여러분들의 고충을 영진닷컴 이기적 홈페이지의 [질문답변] 게시판에 작성해 주세요. 공부하다 안 풀리는 문제나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언제든지 이기적이 도와드려요.
다정다감 1
학산문화사(만화) / 박은아 (지은이)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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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박은아 (지은이)
평범한 외모에 특별히 잘난 구석 없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주인공 배이지는 위로 오빠가 세 명이나 있지만 딱히 막내딸이라고 예쁨도 받지 못한 채 부엌데기 신세로 지낸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같은 중학교 출신이었던 도경과 절친이 되고,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었던 한결이와 다시 재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까칠한 꽃미모의 신새륜과 엮이게 되면서 이지의 학교 생활은 위기를 맞이하는데…#1 1학년 3반 아이들#2 아는 척하기#3 샘이 납니다#4 저녁 식사#5 날 찾지 마!#6 알 수가 없어!박은아 작가의《다정다감》이 다시 발간된다. 대한민국 대표 순정 만화가 중 하나인 박은아 작가는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감각적이고 세련된 그림체로 담아내면서 한국 순정 만화의 새로운 흐름을 열었다. 특히 박은아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다정다감》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이슈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기존 순정 만화의 틀을 깨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연재 당시 큰 인기와 함께 많은 화제가 되었다.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인 배이지와 화려한 외모에 개성이 뚜렷한 친구들인 도경, 한결, 새륜과의 만남은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10대들의 고민, 어른이 되어가며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본 작품의 재발간은 독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그때’의 감동과 재미를 새롭게 선사할 것이다. 작품 내용 언젠가 네가 나를 이해하리라 믿어. 그때부터 우리는 친구가 되는 거야. 평범한 외모에 특별히 잘난 구석 없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주인공 배이지는 위로 오빠가 세 명이나 있지만 딱히 막내딸이라고 예쁨도 받지 못한 채 부엌데기 신세로 지낸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같은 중학교 출신이었던 도경과 절친이 되고,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었던 한결이와 다시 재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까칠한 꽃미모의 신새륜과 엮이게 되면서 이지의 학교 생활은 위기를 맞이하는데…
DECORATION by GARUHARU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더테이블 / 윤은영 (지은이)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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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이블
건강,요리
윤은영 (지은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대표 파티시에 가루하루 윤은영 셰프의 세 번째 페이스트리 북. 이번 시리즈에서는 초콜릿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표현, 전문적인 도구를 활용한 독창적인 장식물을 비롯해 슈거 페이스트와 머랭, 튀일과 누가틴, 견과류를 활용한 장식물 등 디저트 데커레이션을 위한 응용과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테크닉들을 한데 모았다. 또한 계절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허브, 꽃, 과일로 장식한 가루하루 스타일의 디저트를 통해 데커레이션에 대한 무한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PREPARATION - TOOLS 도구 - VACUUM FORMER 진공 성형기 - CUTTING MACHINE 커팅기 - SILICONES FOR MOLD MAKING 몰드 제작용 실리콘 - CHOCOLATE TEMPERING 초콜릿 템퍼링 - CORNET 코르네 PART 01. CHOCOLATE 1. CHOCOLATE SHEET 초콜릿 시트 2. KNIFE CUTTING 나이프 커팅 3. CUTTER CUTTING 커터 커팅 4. SCRATCHING 스크래치 5. CURVE-1 굴곡-1 6. CURVE-2 굴곡-2 7. TOPPING 토핑 8. PIPING-1 파이핑-1 9. PIPING-2 파이핑-2 10. PIPING-2 파이핑-3 11. TEXTURED SHEET 텍스처 시트 12. STAMP 스템프 13. FEATHER 깃털 14. CHOCOLATE BAND 초콜릿 띠 15. MODELING CHOCOLATE-DARK 모델링 초콜릿-다크 16. MODELING CHOCOLATE-WHITE 모델링 초콜릿-화이트 PART 02. MOLD & FILM 17. PET MOLD 페트 몰드 18. TEXTURE SHEET 텍스처 시트 19. SILICONE MOLD 실리콘 몰드 20. GELATIN MOLD 젤라틴 몰드 21. DESIGN FILM 디자인 필름 PART 03. SUGAR PASTE & MERINGUE 22. SUGAR PASTE 슈거 페이스트 23. MERINGUE 머랭 PART 04. NUTS & BEANS 24. NUTS & BEANS 너트 & 빈 25. CRUNCHY CACAO 크런치 카카오 26. CARAMELIZED HAZELNUTS 캐러멜라이즈 헤이즐넛 27. SNOW ALMOND 스노우 아몬드 28. GOLDEN NUTS 골든 너트 PART 05. TUILE & NOUGATINE & CRISPY 29. ALMOND NOUGATINE 아몬드 누가틴 30. SESAME TUILE 깨 튀일 31. CRISPY CACAO 크리스피 카카오 PART 06. ETC 32. CIGARETTE DOUGH 시가렛 도우 33. CRYSTAL ISOMALT 크리스탈 이소말트 34. MARZIPAN 마지팬 35. BUTTER DECORATION 버터 장식물 36. FRUIT & VEGETABLE CHIPS 과일 & 야채 칩 37. IRON 열도장 38. STARCH SHEET 전분 시트 PART 07. NATURE 39. HERBS & FLOWERS 허브 & 꽃 40. CRYSTAL HERBS & FLOWERS 크리스탈 허브 & 꽃 41. FRUITS 과일 42. FRUITS SEGMENTS 과일 세그먼트 43. LEMON PEEL 레몬 껍질 44. COCONUT 코코넛GARUHARU MASTER BOOK SERIES 3 DECORATION by GARUHARU 데커레이션 바이 가루하루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대표 파티시에 가루하루 윤은영 셰프의 세 번째 페이스트리 북이 출간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초콜릿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표현, 전문적인 도구를 활용한 독창적인 장식물을 비롯해 슈거 페이스트와 머랭, 튀일과 누가틴, 견과류를 활용한 장식물 등 디저트 데커레이션을 위한 응용과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테크닉들을 한데 모았다. 또한 계절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허브, 꽃, 과일로 장식한 가루하루 스타일의 디저트를 통해 데커레이션에 대한 무한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파티시에는 다른 이들에게 달콤한 맛의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행복한 직업이지만, 기술을 배우고 능숙해지기까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 길고 힘든 시간 끝에는 저와 제가 만든 제품들이 함께 성장해 있었습니다. 단지 레시피가 아닌 그 과정에서 겪었던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하며 터득한 포인트와 팁, 도구 활용법은 물론 제조 공정에서의 잦은 실수를 줄여주는 방법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또한 해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만난 다양한 문화권의 훌륭한 셰프들과 새로운 식재료들로부터 받은 영감의 결과물을 오롯이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도구로 사용되길 바랍니다. 이 책의 레시피를 토대로 여러분의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늘 작업대 위에서 기존의 제품과 새로운 재료의 조합을 고민하듯, 여러분의 작업실에서도 이러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길 희망하며, 그 과정에서 저의 책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PROLOGUE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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