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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허블 / 천선란 (지은이)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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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소설,일반
천선란 (지은이)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2019년 첫 장편소설 로 SF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20년 7월, 소설집 을 통해 우리 SF의 대세로 굳건히 자리 잡은 천선란.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은 이를 방증하듯 출간 전부터 많은 SF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 김보영에게 “천 개의 파랑이 가득한 듯한 환상적이고 우아한 소설”,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 해도 믿을 법했다” 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는 김창규 작가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평에서 언급한 말과 맥을 같이 한다. “더 이상 좋은 한국 SF의 가능성’이란 얘기는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그만큼 SF를 충분히 소화하고 빚은 작품들이, 가능성을 넘어 다양한 길을 정하고 완성되고 있었다.” 천선란은 더 이상 SF의 가능성이 아니다. 그는 이미 완숙하게 무르익은 상태로 우리에게 도달한 ‘준비된 작가’다. SF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예견하는 장르라면, 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을 천선란은 다정함과 우아함으로 엮은 문장의 그물로 가볍게 건져 올린다. 그의 소설은 희미해진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천 개의 파랑 작가노트 심사평 수상소감소설가 최진영, 영화감독 민규동, 배우 손수현 추천! 우리 SF를 물들일 가장 따뜻한 색, 파랑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천선란 『천 개의 파랑』 ‘한국과학문학상’의 또 다른 성취로 기억될 이름! 우리 SF가 품게 된 가장 따뜻한 물결, 천선란! 열일곱 살, 천선란은 무작정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부모님의 허락 없이 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한다. 소설을 쓸 수 있는 공간이라면 아주 작은 곳이라도 어디든지 발을 디뎠다. 잠시 소설 쓰기를 작파한 적도 있지만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은 뿌리칠 수 없었다. 그는 언제나 ‘작가’였다. 글을 쓰지 않을 때도 언제나 무언가를 상상했고, 이야기를 꿰고, 인물에게 숨을 불어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선란은 데뷔 전부터 브릿G, 환상문학웹진 거울 등 여러 플랫폼에 꾸준히 작품을 업로드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소설가를 꿈꾸던 소녀는 10년 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으며 한국 SF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총아가 된다. 2019년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로 SF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20년 7월,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을 통해 우리 SF의 대세로 굳건히 자리 잡은 천선란.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천 개의 파랑』은 이를 방증하듯 출간 전부터 많은 SF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천 개의 파랑』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 김보영에게 “천 개의 파랑이 가득한 듯한 환상적이고 우아한 소설”,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 해도 믿을 법했다” 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는 김창규 작가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평에서 언급한 말과 맥을 같이 한다. “더 이상 좋은 한국 SF의 가능성’이란 얘기는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그만큼 SF를 충분히 소화하고 빚은 작품들이, 가능성을 넘어 다양한 길을 정하고 완성되고 있었다.” 천선란은 더 이상 SF의 가능성이 아니다. 그는 이미 완숙하게 무르익은 상태로 우리에게 도달한 ‘준비된 작가’다. 천선란은 어느 날 홀연히 우리에게 다가온 혜성 같은 빛이 아닌, 바위마저 뚫는 꾸준함으로 조금씩 스며든 물방울이다. 그 물방울들은 이제 하나로 모여 거대한 파랑波浪을 이룬다. 긴 습작의 시간으로 단련된 문학적 근육, 그 동력으로 지금 이 순간도 쉼 없이 쓰고 있는 작가. 이 성실함만으로도 천선란의 행보는 더할 나위 없이 미더운데, 그는 언제나 여기보다 더 먼 곳을, 더 넓은 곳을 응시하는 곧고 너른 시선까지 가지고 있다. 10년 동안 모인 작은 물방울들이 만들어낸 물결은 이제 막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미 완성된 작가’ 천선란, 그의 이름은 한국과학문학상의 또 다른 성취로 기억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 속에서, 있는 힘껏, 여린 풀잎 하나 놓치지 않는 올곧고 믿음직한 시선 SF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예견하는 장르라면,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을 천선란은 다정함과 우아함으로 엮은 문장의 그물로 가볍게 건져 올린다. 그의 소설은 희미해진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식물과 자연, 다수에 속하지 않는 인간을 배제하는 발전을 추구한다면 인류는 빠르게 멸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 개의 파랑』을 읽으며 다시 배워야만 한다. 행복과 위로, 애도와 회복, 정상성과 결함, 실수와 기회, 자유로움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는 ‘천천히,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무엇도 배제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찬란한 소설을 만났다. 고맙고 벅차다.” -최진영(소설가) 최진영 소설가가 추천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천 개의 파랑』을 읽으며 행복과 위로, 애도와 회복, 자유로움과 같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소녀 ‘은혜’, 아득한 미래 앞에서 방황하는 ‘연재’, 동반자를 잃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끝없는 애도를 반복하는 ‘보경’, 『천 개의 파랑』은 이렇듯 상처 입고 약한 이들의 서사를,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따뜻한 파랑波浪처럼 아우른다. 세계의 구석에서 누구도 홀로 물방울처럼 울지 않게 말이다. 눈을 감았다가 뜰 때마다 천변만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천 개의 파랑』은 변하지 않는 것, 이 세계의 가장 느리고 약한 것들과 기꺼이 발걸음을 맞추며 걷는다.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가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한 줄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도 ‘있는 힘껏 고개를 돌려 흐릿한 풀잎을 바라보는’ 천선란의 시선은 올곧으며, 개미 한 마리조차 밟지 않기 위해 느린 걸음을 연습하는 작가의 태도는 믿음직스럽다. 그렇기에 우리는 천선란의 시선과 발걸음에 맞추어 『천 개의 파랑』을 읽는 동안 ‘부서지고 다친 작은 존재들의 끈질긴 연대 너머로만 엿볼 수 있는 촘촘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동물과 로봇 그리고 인간,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의 연대 ★“달리는 순간만큼은 저도 호흡하고 있어요”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의 이야기 2035년, 경마 경기의 기수는 인간에서 휴머노이드로 대체된다. 인간보다 가볍고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뛰는 경주마들은 그전보다 훨씬 빠르게 질주해야 한다. 계속 빠르게 달리기만을 강요당하다 연골이 다 닳아버려 더는 뛸 수 없게 된 경주마 ‘투데이’, 그리고 투데이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온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콜리는 어느 날, 늦여름의 경기에서 스스로 낙마를 선택한다. 투데이가 다리를 완전히 잃기 전에, 투데이를 지키기 위해. ★“살아간다는 건 늘 그런 기회를 맞닥뜨리는 거잖아” -기적을 만들어낸 소녀, 연재의 이야기. 로봇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소녀 연재는 집안 형편 때문에 ‘소프트 로봇 연구원’이라는 꿈을 잠시 접어둔 채 방황하고 있다. 어느 날, 연재는 우연히 들린 경마공원의 마사 한구석에서, 부서진 채 폐기를 두고 있는 휴머노이드 ‘콜리’를 발견한다. 다른 휴머노이드 기수와는 다르게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다가’ 낙마했다는 콜리에게 연재는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그렇게 기적을 이뤄낼 연재와 콜리의 만남은 시작된다. ★“삼차원의 우리가 일차원의 말에 상처받지 말자” -진정한 자유로움을 원하는 소녀, 은혜의 이야기. 연재의 언니, 휠체어를 타는 은혜에게 바깥세상은 ‘위험천만한 모험’이다. 은혜는 다리를 잃은 경주마 ‘투데이’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며 매일 투데이를 보러 가지만,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서야 하는 은혜의 여정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은혜에게 필요한 ‘자유’란 생체 적합성 의족이나 전동 휠체어가 아닌, ‘인도에 오를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와 가게로 들어갈 수 있는 리프트, 횡단보도의 여유로운 보행자 신호, 버스와 지하철을 누구의 도움 없이도 탈 수 있는 안전함’이다. “삼차원의 우리가 일차원의 말에 상처받지 말자.” 친구 주원이 건넨 용기에 힘입어, 비로소 삼차원의 은혜는, 일차원의 세상이 규정한 ‘정상성’에 도전한다. ★“행복한 순간만이 유일하게 그리움을 이겨.”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누군가를 애도하는, 보경의 이야기 불의의 사고로 소방관인 남편을 잃고, 은혜와 연재 두 딸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보경에게 은혜는 ‘아픈 손가락’ 연재는 ‘신경이 손상된 손가락’이다. 가난한 살림 때문에 은혜에게 의족을 달아주지 못했다는 부채감, 은혜에게만 신경 쓰느라 연재의 재능을 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보경이 두 딸을 향해 뻗은 손은 언제나 닿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한다. 그러나 서로를 안아주는 팔보다 더욱 진실 된 것은 서로 안기 직전 뻗은 두 팔의 머뭇거리는 떨림일 것이다. 보경은 우연히 집으로 들어오게 된 휴머노이드 콜리와의 교감을 통해 다친 마음을 회복하고 조금씩 두 딸에게 다가가려 한다.나는 지금 떨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속도라면 떨어지는 데 3초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3초보다 몇 곱절은 더 긴 시간 동안 천천히, 조금씩 하늘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대로는 죽어.콜리는 그렇게 생각했다.그래서 그날, 관중석이 꽉 찬 늦여름의 경기에서 콜리는 스스로 낙마했다. 보경은 언젠가, 한강 노을을 바라보며 바퀴를 열심히 굴리는 아이들이 멈추지 않고 달렸으면 좋겠다고 소방관에게 말했다. 삶이 이따금씩 의사도 묻지 않고 제멋대로 방향을 틀어버린다고 할지라도, 그래서 벽에 부딪혀 심한 상처가 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방향을 잡으면 그만인 일이라고. 우리에게 희망이 1%라도 있는 한 그것은 충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2021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
전한길한국사 / 전한길 (지은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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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전한길 (지은이)
공무원 9급(경찰.소방.법원직.계리직 포함)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서이다. 방대한 양의 한국사 내용을 핵심만 압축한 교재로, 한국사의 흐름과 핵심을 모두 잡아준다. 검.인정 교과서의 주요 내용 및 2020년 최신 공무원 한국사 기출문제(2020년 7월 11일 시행 국가직 9급 시험 포함)를 모두 수록하였다. 훌륭한 내용을 보기 좋게 전달하기 위해 가독성 좋은 NEW 글씨와 오래 보아도 눈이 덜 피곤하도록 색을 적용하였다. 예습, 복습에도 효과적이어서 자습용이나 스터디용으로 활용 가능하다.우리 역사의 시작 - 세계 유산·역사의 의미(세계 문화유산, 세계 기록 유산, 세계 무형 유산, 역사의 의미, 한국사) - 선사 시대(구석기~신석기), 국가의 형성(청동기~철기), 고조선, 초기 여러 나라 고대 사회의 발전 - 정치 : 중국의 역사, 삼국의 성립과 발전, 가야 연맹, 신라 시대 구분, 삼국의 전성기, 삼국의 통치 체제, 삼국의 대외 항쟁, 통일 신라의 변화, 발해의 건국과 발전, 남북국 통치 체제 - 경제 : 고대의 경제(삼국의 경제 정책과 경제생활, 통일 신라의 경제 정책, 경제 활동과 경제생활, 발해의 수취 제도와 경제 활동) - 사회 : 고대의 사회(신분 제도, 삼국의 사회 모습, 남북국의 사회 모습) - 문화 : 고대의 문화(한자의 보급과 교육, 역사 편찬과 유학 보급, 도교, 삼국의 불교, 불교 사상의 발달, 선종과 풍수지리설, 과학 기술의 발달, 고분과 고분 벽화, 건축과 예술, 고대 문화의 일본 전파) 고려의 성립과 발전 - 정치 : 후삼국 성립, 고려 건국과 민족의 재통일, 시대 구분, 고려 왕조 계보, 고려의 중앙 정치 조직, 고려의 지방 행정 조직, 고려의 군사 조직, 고려의 관리 등용 제도, 고려 귀족 지배 세력의 변천, 고려 대외 관계의 변천 - 경제 : 고려의 경제(토지 제도, 경제 정책, 경제생활, 경제 활동) - 사회 : 고려의 사회(신분 제도, 사회생활, 고려 후기) - 문화 : 고려의 문화(유학의 발달과 교육 기관, 역사서 편찬, 불교 정책과 승려, 대장경 간행, 도교와 풍수지리설, 과학 기술의 발달, 건축과 조각, 청자와 공예, 글씨·그림·음악, 문학) 조선의 성립과 발전 - 정치 : 조선 왕조 계보, 훈구파(관학파) vs 사림파, 조선의 중앙 통치 조직, 조선의 지방 행정 조직, 조선의 군역 제도, 조선의 군사 조직, 교통과 통신, 조선의 관리 등용 제도, 합리적 인사 관리 제도, 조선 초기의 대외 관계, 임진왜란(1592, 선조), 호란, 붕당 정치의 시작·전개, 붕당 정치의 변질, 탕평 정치, 세도 정치, 조선 후기의 권력 구조 - 경제 : 조선의 수취(조세) 제도, 조선의 토지 제도, 조선의 농업, 조선 상업사, 조선의 수공업, 조선의 광업, 조선 무역 - 사회 : 조선 전기의 사회(신분제도, 사회생활, 향촌 사회, 성리학적 질서 강화), 조선 후기의 사회(사회 구조 변동, 향촌 질서 변화, 사회 변혁 움직임) - 문화 : 조선 전기의 문화(한글 창제와 교육 기관, 윤리·의례서와 법전, 역사서·지리서, 성리학 정착·융성, 학파의 형성과 예학의 발달, 불교·도교·민간 신앙, 과학 기술의 발달, 건축과 예술, 문학) 조선 후기의 문화(성리학의 변화, 양명학의 수용, 실학의 발달, 국학 연구의 확대, 과학 기술의 발달, 문화의 새 경향) 근대 국가 수립 운동 - 근대 국가 수립 노력 : 19C 세도 정치, 흥선 대원군의 정치, 강화도 조약, 개항과 개화, 위정척사 운동, 임오군란, 개화파의 변화, 갑신정변, 동학 농민 운동(1894), 갑오개혁 - 구국 민족 운동 : 아관파천,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고종의 환궁, 대한 제국, 간도와 독도, 항일 의병 운동, 애국 계몽 운동 - 경제·사회 : 개항 이후의 경제 침탈, 경제적 구국 운동, 신분제 변화, 생활 모습의 변화 - 문화 : 근대 문물의 수용, 근대 신문, 근대 교육, 국학 운동, 문예·종교 민족 운동의 전개(일제 강점기) - 민족의 수난 : 국권 피탈 과정, 1910’s 헌병 경찰 통치, 1920’s 보통 경찰 통치, 1930’s 민족 말살 통치 - 독립운동의 전개 : 1910’s 독립운동, 3·1 운동, 대한민국 임시 정부, 1920's 독립운동, 1930's 독립운동, 국외 이주 동포들의 시련 - 사회·경제 운동 : 일제 강점기 사회·경제(사회 운동 활성화, 민족 유일당 운동, 민족 실력 양성 운동, 농민·노동 운동) - 민족 문화 수호 운동 : 일제 강점기의 문화(일제 문화 정책, 국학 운동, 교육·종교, 문학·예술) 대한민국의 수립과 발전 - 대한민국 정부 수립 : 광복과 대한민국의 수립(해방 직전,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미·소 공동위원회, UN 상정, 남한 단독 총선거 실시, 이승만 정부 수립, 북한 정권 수립, 6·25 전쟁) -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이승만의 장기 집권 노력, 4·19 혁명, 장면(민주당) 내각, 5·16 군사 정변, 박정희 정부, 유신 체제, 12·12 사태, 서울의 봄, 전두환 정부, 6月 민주 항쟁, 노태우 정부,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조선의 수취(조세) 제도, 조선의 토지 제도, 조선의 농업, 조선의 상업, 조선의 수공업, 조선의 광업, 조선의 무역 - 통일 정책 : 북한의 변화(1950’s, 1960’s, 1970’s, 1980’s, 1990’s, 2000’s), 통일 정책과 남북 대화(1950’s·1960’s, 1970’s, 1980’s 전두환 정부, 1990’s 노태우 정부, 1990’s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 - 경제 정책 : 경제 정책(이승만 정부, 미국의 원조 경제, 박정희 정부, 전두환 정부, 노태우 정부,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행운 BONUS 부록 - 지역사 - 조선 회화 총정리 - 조선 시대 문화유산 총정리 - 눈도장 핵심 주제 - 한국사연표『2021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는 공무원 9급(경찰·소방·법원직·계리직 포함)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서이다. 본서는 방대한 양의 한국사 내용을 핵심만 압축한 교재로, 한국사의 흐름과 핵심을 모두 잡아준다. 검·인정 교과서의 주요 내용 및 2020년 최신 공무원 한국사 기출문제(2020년 7월 11일 시행 국가직 9급 시험 포함)를 모두 수록하였다. 훌륭한 내용을 보기 좋게 전달하기 위해 가독성 좋은 NEW 글씨와 오래 보아도 눈이 덜 피곤하도록 색을 적용하였다. 본서는 예습, 복습에도 효과적이어서 자습용이나 스터디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출판사 리뷰 한국사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초단기 초정밀 고득점 합격 전략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의 구성과 특징 1. 공무원 9급(경찰·소방·법원직·계리직 포함)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용 교재 공무원 9급(경찰·소방·법원직·계리직 포함)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 난이도를 색깔별로 구분하여 지엽적이고 어려운 내용은 주황색으로, 중요한 내용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기존 국정교과서의 내용은 초록색으로 표시하였다. post-it의 색깔도 단순화하여 9급용은 노란색으로, 지엽적인 내용은 갈색, 새로운 내용이나 사료는 분홍색 포스트잇으로 구분하였다. 2. 검·인정 교과서의 핵심 내용 모두 수록 “공무원 시험에 그대로 반영”되는 ‘국사편찬위원회’의 국정 한국사 교과서뿐만 아니라 현재의 검정 한국사 교과서 내용까지 모두 수록하여 「고등한국사 교과서」를 읽지 않아도 완벽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그리고 단원 주제별 분류사는 <5.0 최종점검>을 통해 보완하길 권한다. 3. 시대사(선사 · 고대 · 고려 · 조선 · 근현대)로 단원 구분 현재 「고등한국사 교과서」의 편제를 따라 시대사(선사 · 고대 · 고려 · 조선 · 근현대)로 단원을 구분하였다. 각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 2020 최신 공무원 기출문제 모두 반영 2020년 7월 11일 시행된 국가직 9급 시험까지 최신 공무원 기출문제를 모두 반영하여 수험에 만전을 기하였다. 5. 가독성을 고려한 구성 훌륭한 내용을 보기 좋게 전달하기 위해 가독성 좋은 NEW 글씨와 오래 보아도 눈이 덜 피곤하도록 색을 적용하였다. 지나치게 빽빽했던 부분을 나누어 추가로 필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더불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그림 자료 및 신규기출 내용과 “두문자 암기법”도 추가하였다.
감정의 발견
북라이프 / 마크 브래킷 (지은이), 임지연 (옮긴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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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마크 브래킷 (지은이), 임지연 (옮긴이)
오늘날 현대인의 정신 건강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실에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까지 겹쳐 지독한 우울과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안 장애’나 ‘분노 조절 장애’ 같은 단어가 일상적으로 쓰이며 관련된 범죄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공감 능력 부재’로 사회적 약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행위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객관적 이성의 힘으로 주관적 감성을 억누르고 통제해야 한다는 믿음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감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우리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조절해야 하는 대상이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20년 이상 감정과 감성 지능(Emotion Intelligence)을 연구해 온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는 첫 저서인 《감정의 발견》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위기에 맞닥뜨렸다. 그리고 그 가장 큰 희생자는 우리 아이들이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린 시절 지독한 괴롭힘과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그의 ‘구세주’ 마빈 삼촌이 “마크,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공감’과 ‘경청’의 태도로 들어 주지 않았다면, 자신의 인생은 끔찍해졌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그의 솔직한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었기에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게 되었으며 자기 자신이야말로 ‘감정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인이라고 말한다.머리말 | 우리는 왜 감정을 숨기려고 애쓸까 제1부 우리에게는 감정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 제1장 감정을 표현하자 감정은 무시해서도, 억눌러서도 안 된다 | 우리가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증거 | 우리는 모두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 감성 능력의 중요성을 널리 공유해야 하는 이유 제2장 감정은 정보이다 감성 지능이란 무엇인가 | 감정은 왜 필요한가 | 감정과 학습 능력의 상관관계 | 감정과 의사 결정의 상관관계 | 감정과 관계의 상관관계 | 감정과 건강의 상관관계 | 감정과 창의성의 상관관계 제3장 감정 과학자가 되는 법 우리는 생각보다 감정에 더 많이 휘둘린다 | 누구나 감정을 배우고 감성 지능을 향상할 수 있다 | 감성 능력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 감성 지능은 우리 인생에서 IQ만큼 중요하다 |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이 뛰어난 성과를 얻는다 | 성공의 필수 요소는 감성 지능에서 나온다 제2부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 제4장 감정 인식하기 나의 ‘진짜’ 감정을 바깥으로 꺼내기 어려운 이유 | 감정을 인식하고 측정하는 도구, 무드 미터 | 우리 감정은 끊임없이 오해받는다 | 과연 표정만으로 상대의 감정을 눈치챌 수 있을까 | 감정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수많은 편견들 제5장 감정 이해하기 감정의 밑바닥에는 대체 무엇이 깔려 있는가 | 감정을 이해하려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 감정의 원인을 끈질기게 물어보고 그 대답에 진실되게 귀 기울이라 | 행동이 보내는 신호를 읽으면 감정의 의미가 보인다 제6장 감정에 이름 붙이기 “괜찮아.”라는 말은 감정 표현이 두렵다는 뜻 |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면 잘 대처할 수 있다 | 힘들고 괴로울 때 감정을 ‘스트레스’로 뭉뚱그리지 말라 | 감정을 이해하고 이름을 붙이면 일어나는 마법 같은 변화 제7장 감정 표현하기 감정에 대해 침묵하면 고통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 모두 행복하다는 거짓말을 하며 살아간다 |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 감정을 감추려는 욕구와 표현하려는 욕구, 두 가지를 조화시킬 수 있을까 | 일방적인 감정 분출도, 억압적인 감정 노동도 모두 해롭다 | 감정 표현하기의 핵심은 편견 없는 ‘경청’ | 성별, 인종, 계급 등 감정 표현을 가로막는 수많은 사회적 규칙들 | 갑과 을이 누리는 감정 표현의 자유는 천지차이 | 감정을 표현하면 몸도 더 건강해진다 제8장 감정 조절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기술, 감정 조절하기 | 감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에 ‘협력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 감정 조절은 어떤 감정이라도 마음껏 느껴도 된다고 허락하는 행위 | 신체가 건강해야 감정도 건강해진다 제3부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감정 기술 적용법 제9장 가정에서의 감정 부모가 감정을 능숙하게 다루면 아이들도 자연스레 따라 배운다 | 아이의 감정을 외면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도망치지 말라 | 우리가 어렸을 때 어떤 가정에서 자라났는지 생각해 보자 | 부모가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아이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자아’를 상상하라 | 아이들은 끊임없이 부모를 관찰한다 | 가정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는지 ‘헌장’을 만들라 | 부모가 먼저 감정 조절하기 기술을 익혀야 하는 이유 | 누군가가 나를 심리적으로 공격할 때, 감성 지능이라는 방어 도구가 필요하다 제10장 학교에서의 감정: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아이들의 감성 능력을 키우려면 학교와 교사가 바뀌어야 한다 | 교사와 학생이 감정적으로 가까운 관계가 되면 학습 효율도 더 높아진다 | 감정 과학자이자 자상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감성 능력 교육 | 감성 능력 덕분에 지독한 괴롭힘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 아이들의 감성 능력이 발달하려면 어른을 포함한 마을 전체가 함께 배워야 한다 | 모두가 긍정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감정 교육 과정 | 오늘날 대학생에게 필요한 경쟁력은 사회?정서적 능력이다 | 감정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 감정이라는 지혜를 풀어 주면 건강한 아이들을 길러 낼 수 있다 제11장 직장에서의 감정 오늘날에는 특히 감성 능력이 업무 성과를 좌우한다 | 리더는 조직에서 감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 감성 능력 부족과 비즈니스 실패는 상관이 있는가 | 과도한 업무 몰입과 번아웃 증후군은 언제나 함께 온다 | 진짜 훌륭한 리더를 만드는 것은 감성 지능이다 | 나쁜 상사는 감성 지능이 낮고 좋은 상사는 감성 지능이 높다 | 만약 사장이 당신의 감정을 무시한다면 돌아보지 말고 회사를 떠나라 | 최고의 직원은 감정의 힘을 인정하는 회사에 끌린다 맺음말 | 감정 혁명을 이루자 감사의 말 참고 문헌“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집합서!”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추천∥ ★ 아마존 베스트셀러 ★ ★ 전 세계 12개국 판권 계약 ★ ★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추천 ★ ★ 《마인드셋》 캐럴 드웩 추천 ★ ★ 《마음가면》 브레네 브라운 추천 ★ 인생을 바꾸는 단 하나의 질문, “지금 기분 어때?” 혼돈의 시대, 불안정한 감정을 다스리고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감정 표현의 기술! 오늘날 현대인의 정신 건강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실에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까지 겹쳐 지독한 우울과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안 장애’나 ‘분노 조절 장애’ 같은 단어가 일상적으로 쓰이며 관련된 범죄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공감 능력 부재’로 사회적 약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행위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객관적 이성의 힘으로 주관적 감성을 억누르고 통제해야 한다는 믿음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감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우리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조절해야 하는 대상이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20년 이상 감정과 감성 지능(Emotion Intelligence)을 연구해 온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는 첫 저서인 《감정의 발견》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위기에 맞닥뜨렸다. 그리고 그 가장 큰 희생자는 우리 아이들이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린 시절 지독한 괴롭힘과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그의 ‘구세주’ 마빈 삼촌이 “마크,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공감’과 ‘경청’의 태도로 들어 주지 않았다면, 자신의 인생은 끔찍해졌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그의 솔직한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었기에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게 되었으며 자기 자신이야말로 ‘감정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인이라고 말한다. 더 이상 괜찮은 척, 멀쩡한 척, 행복한 척하지 말라! 감성 지능을 행복과 성공의 원동력으로 바꿔 주는 감정 과학의 힘 자기 자신을 ‘감정 과학자’라고 부르는 마크 브래킷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가 감정을 감추는 데에만 급급했다며 성공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감정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려움, 소외감,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기쁨, 유쾌함, 활발함 같은 긍정적인 감정으로 일상이 가득 차야만 한다는 생각도 착각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느끼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Recognizing) 정확하게 이해하고(Understanding) 구체적인 이름을 붙이는(Labeling) 과정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Expressing) 건전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조절할(Regulating) 수 있어야 서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소통하는 관계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저자가 개발한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 즉 RULER 기법은 감정을 대하는 데 가장 영향력이 크고 효과가 빠른 접근 방식이다. 감정 인식하기, 감정 이해하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까지의 세 단계는 감정을 인지하는 데 활용하는 ‘사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좀 더 잘 배우고 쓰기 위한 보조 도구로 저자는 무드 미터(Mood Meter)를 활용하라고 제안한다. 무드 미터는 인간이 경험하는 다채로운 감정을 한데 모아 놓은 그래프로, 우리의 기분을 정확하게 세분화하여 알아차리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무드 미터는 책 속 삽지로 들어가 있다.) 그다음으로 감정 표현하기와 감정 조절하기의 단계는 실생활에서 우리의 감정을 드러내고 다스리는 데 활용하는 ‘행동 기술’이다. 감정 조절하기가 특히 어려운데 저자는 마음 챙김 호흡, 전망하기, 주의 돌리기, 인지 재구조화, 메타 모먼트(Meta-Moment) 등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시도하라고 권한다.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허용하면서, 동시에 실패해도 괜찮다는 여지를 자신에게 줘야 한다. 실패한 뒤에는 다시 시도하면 된다. 한두 번 깊게 호흡하고 최고의 자아를 떠올리고 첫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자. 그런 순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하듯 자신을 용서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용기란 시도했던 모든 방법이 실패했을 때 전문적인 도움을 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39쪽, ‘제8장 감정 조절하기’ 중에서 기쁘다, 슬프다, 기분 나쁘다… 딱 세 단어로 감정을 표현하기에 우리 존재는 너무 복잡하다 내 기분을 제대로 알아차렸을 뿐인데 인생이 바뀌는 기적! 왜 가정과 학교에 감정 기술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할까? 어린 시절 마크 브래킷 교수를 구원해 준 마빈 삼촌은 20년간 뉴욕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어린이들이 성공을 향해 가는 교육 과정에 ‘감정을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능력’과 관련된 내용이 빠져 있었다. 만약 모든 아이가 감성 능력을 습득하며 성장한다면 그들은 자연스레 더 나은 어른이 될 것이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주목한 저자는 예일대 아동 연구 센터 교수로서 대학교 안에 감성 지능 센터를 설립하여 RULER 기법을 광범위하게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걸쳐 2000여 곳의 학교에 RULER 기법이 도입되었으며,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감소하고 학교 분위기가 좋아지며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다음은 실제로 감정 훈련 워크숍을 경험한 학생들의 반응이다. “나의 약한 면을 보여 주는 것이 우정을 비롯해 더 깊은 관계를 쌓을 훌륭한 기회라는 점을 알게 됐다.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하듯 자신에게도 온화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듯 자신도 이해해야 한다는 것 또한 배웠다.” “차분함, 평온함, 집중력, 전반적인 행복은 모두 내 손이 닿는 곳에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깨달은 지혜를 내재화하기만 하면 된다.” ―316쪽, ‘제10장 학교에서의 감정’ 중에서 오늘날 많은 직업이 고도의 의사소통 능력을 요구하고 있기에 특히 감성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으로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각종 감정 노동과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 현대인의 일상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더더욱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주목해야 한다. 각자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서로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하는 것이 회사 분위기를 개선하고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법이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설적인 경영 전문가 잭 웰치(Jack Welch)는 이렇게 말했다. “감성 지능을 가진 사람은 학교 성적이 좋은 사람보다 훨씬 드물지만 내 경험상 실제로 훌륭한 리더를 만드는 건 감성 지능입니다. 절대 무시해선 안 됩니다.” ―337쪽, ‘제11장 직장에서의 감정’ 중에서 이 책은 감정을 어떻게 대하고 다뤄야 할지를 전 세계 독자에게 공유하기 위한 결과로, 감정 연구의 정수(精髓)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정 문제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저자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혜롭고 현명하게 감정 문제에 대처하자고 이야기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한층 각박해진 현실과 관련해 저자는 최근 〈퍼블리셔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친 듯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이런 조건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면대면이든 온라인이든 인간관계는 인간관계입니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든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듣든 학생들은 감정을 느낍니다. 한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학교가 아니라 사람이 곧 환경’입니다. 저는 가상 세계에서 더더욱 RULER 기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기 힘든 비대면 상황이 급속히 늘어나는 현재, 우리의 감정은 무사한가? 《감정의 발견》은 그 질문에 대한 종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답변이 되어 줄 것이다.현재 우리 사회를 보면 감정 문제를 예방하기보다 이미 나타난 결과를 다루는 데에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하려는 것 같다.나는 감정을 억누를 때 일어나는 부정적인 결과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다. 나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었지만 나를 보살펴 준 사람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 (……)따로 배우지 않고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천부적인 통찰력을 지닌 극소수의 사람뿐이다. 그렇지 못한 나는 애써 배워야만 했다. 이것은 말 그대로 ‘기술’이다.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낭만적이든 실용적이든, 예민하든 태평하든 성격과 상관없이 동일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삶을 바꿀 수도 있다. 이 기술은 간단하고 명확하며 거의 전 연령대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검증되었다.― ‘머리말’ 중에서 한 세대의 아이들이 감성 능력을 갖춘 어른으로 자라난다면 문화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성 능력을 배우고 감정에 대응하는 방식을 개선한다고 해서 일순간에 행복한 일상을 누리게 되지는 않는다. 영원한 행복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아니며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나은 삶을 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며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자신의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려면 유쾌한 기분과 불쾌한 기분을 마음대로 조절해 모든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제1장 감정을 표현하자’ 중에서 감성 지능이나 감정을 다루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너무 모호하고 감상적이라며 현실 도피에 불과하지 않느냐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재계의 시각이 특히 그러하다. 하지만 진실은 정반대이다. 감성 능력은 지혜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감상적인 면은 전혀 없다. 감정이 일을 방해하도록 내버려 두기는커녕 오히려 반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감성 지능은 균형 잡힌 사고를 지원하고, 감정이 행동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며, 특정한 방식으로 느끼게 되는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제3장 감정 과학자가 되는 법’ 중에서
란마 1/2 애장판 13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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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중국에서 온 강적인 허브가 “지수통”으로 물을 끼얹는 바람에, 란마는 뜨거운 물을 뒤집어써도 남자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란마는 그 효력을 풀어준다는 “개수호”을 손에 넣기 위해 다시 싸울 각오로 허브를 추격하는데…?!Part 244. 비룡, 사랑의 폭주Part 245. 파이트 일발Part 246. 고양이 반점의 손님Part 247. 야생 왕국Part 248. 잃어버린 비보Part 249. 노천 온천에서 여자들의 싸움!!Part 250. 추적, 보래산Part 251. 보래산에서 죽다Part 252. 지수통의 비극Part 253. 비보 폭포, 출현!!Part 254. 머나먼 개수호Part 255. 허브, 분노의 고백Part 256. 일어나라, 란마!Part 257. 란마, 남자로 돌아오다!!Part 258. 어서 와, 란마Part 259. 필살, 신임 교사!!Part 260. 수수깨끼의 핫포 오엔살Part 261. 사상 최강의 여자Part 262. 어서 혈을 눌러!Part 263. 지옥의 포메이션Part 264. 핫포 잔돈 거술러주기란마 격투가 열전(13) 허브타카하시 루미코 인터뷰 란마 탄생 비화(13) 허브만화계를 뒤흔든 레전드급 명작이 돌아왔다!!찬물을 뒤집어쓰면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란마. 란마는 언젠가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중국에서 온 강적인 허브가 “지수통”으로 물을 끼얹는 바람에, 란마는 뜨거운 물을 뒤집어써도 남자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란마는 그 효력을 풀어준다는 “개수호”을 손에 넣기 위해 다시 싸울 각오로 허브를 추격하는데…?!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교보문고(단행본) / 박영숙, 제롬 글렌 (지은이)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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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제롬 글렌 (지은이)
십수 년 전부터 유망 기술로 소개된 유전자 편집 기술은 개량을 지속해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를 탄생시키며, 실제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아이를 출생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양자컴퓨터가 ‘양자 우위’를 달성하며 마침내 현실에 발을 내딛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매던 우주학자들이 드디어 지구와 가장 유사한 별 케플러-1649c를 찾아냈다. 미래는 한 걸음씩 착실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미래도 불시에 찾아온다. 2020년,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 사태가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가 멈춰 섰는데 미래는 더 앞당겨졌다. 그동안 제도의 테두리 안에 묶여 있던 첨단 기술들이 위기 상황에서 제한적이나마 제 몫을 해내면서 주목받은 것이다. 코로나19의 유행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경고한 인공지능, 거리를 소독하고 감염자를 찾아내며 정보 및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드론, 감염자를 돌보고 병원을 소독하는 로봇,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해주는 스마트 위치 기반 기술, 코로나19의 게놈을 해독하고 공유한 집단지성 등, 첨단 기술은 전 세계적 위기 사태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시대의 변화에 앞서가려면, 미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계기다.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는 코로나19로 인한 미래 예측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전작 출간 후 3년 동안 미래에 얼마나 가까워졌고 또 어떤 새로운 미래가 찾아왔는지 각 분야별로 나눠서 살펴본다.| 저자 서문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스스로 미래학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 FUTURE ISSUE 미래의 길을 만드는 주요 기술 변화 예측 PART 1 앞당겨진 미래 1.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의 중간 평가 및 점검 2. 과거 전염병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나 3.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4. 코로나19 이후 4가지 시나리오 5. 전염병의 대유행 끝에 보는 희망 6. 첨단 기술의 활약상 7. 다음 단계로 변화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8. 집단지성이 전염병을 극복하는 7가지 방법 9. 코로나19 극복에 뛰어든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 10. 디지털 학습은 여전히 차선책인가 11. 예상을 웃도는 자동화의 속도 12. 인간을 돌보는 로봇의 ‘티핑 포인트’ 13. 5년 앞당겨진 로봇의 대중화 14. 다시 논의되는 보편적 기본소득 15. 재난 기본소득과 디지털 통화 16.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는다 17. 전염병을 이기는 스마트 시티 기술 18. 능력을 아직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드론 19. 전염병이 바꾼 쇼핑의 미래 20. 개인 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법 21. 코로나19에 등장한 인기 아이템 10가지 PART 2 건강과 수명 연장 1. 장수1: 과학이 매년 1년씩 당신의 삶을 연장한다 2. 장수2: 노화는 치료 가능한 질병이다 3. 장수3: 고령화와 의료 트렌드 변화 4. 장수4: 마이크로바이옴이 이끄는 수명 연장 5. 의료1: 3세대 유전자 가위가 가져오는 의료 혁명 6. 의료2: 가상현실, 증강현실, 원격의료의 미래 7. 의료3: 예방적 의료가 주목받는다 8. 치매 극복1: 뇌의 비밀이 밝혀지다 9. 치매 극복2: 신경회로 고장을 수리하는 신기술 10. 치매 극복3: 뇌 기능 보완하는 인공 신경세포의 개발 11. 치매 극복4: 인간과 기계의 연결 12. 인간의 몸에서 전기가 할 수 있는 일 13. 미래 인류 최대의 적, 전염병 14. 코로나19 백신이 늦게 나오는 이유 15. 신약 개발까지 10년, 인공지능이 앞당긴다 16. 피부에서 장기까지, 줄기세포가 완성하는 이식의 미래 PART 3 스마트 시티 & 라이프 1. 새로운 녹색 트렌드 ‘스마트’ 2. 스마트 시티를 미리 가보다 3. 식생활의 미래1: 첨단 기술로 변하는 음식의 미래 4. 식생활의 미래2: 환경 파괴하는 축산업의 종말 5. 식생활의 미래3: 유전자 변형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6. 교통의 미래1: 전기차, 자율주행차, 비행자동차 7. 교통의 미래2: 항공운송이 더 가까워진다 8. 교통의 미래3: 자율주행차와 사생활 보호 9. 교통의 미래4: 대중교통의 진화 10. 교통의 미래5: 안전 운전의 가이드 스마트 로드 PART 4 경제와 일자리 1. 주 15시간 근무하는 미래? 2. 경험 경제와 구독 경제 3.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가 4. 보편적 기본소득이 도입될 수밖에 없는 이유 5. 신기술이 만드는 10년 후 직업 6. 미래의 일자리 경쟁력 5 7. 일자리 500만 개 소멸, 1억 3,300만 개 탄생 8.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오는 혁신의 파도 PART 5 거버넌스 1. 초연결사회와 세계 시민권 2. 급변하는 세계와 그에 따른 거버넌스의 출현 3. 조직을 운영하는 시스템으로서 블록체인 4. 블록체인에 기반한 국가 거버넌스 2.0 시대 5. 인공지능이 의회에 입성하다 6. 인공지능이 국회의원보다 잘할 수 있다 PART 6 교육 1. 학위 대신 주목해야 할 성과 31 2. 가난한 나라의 교육이 중요해지는 이유 3. 첨단 기술이 교육의 약점을 공략한다 4. 지식을 뇌로 업로드하는 미래 PART 7 환경과 에너지 1. 기후 변화의 경고 메시지 2. 국가와 문화유산이 물속으로 사라진다 3. 제로의 시대가 다가온다 4. 2030 이후, 세상을 바꿀 순환 경제 5. 생물다양성을 복원하는 최신 기술들 6. 기후 변화를 해결할 7가지 키워드 7. 석유화학제품이 사라진다 8.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배양육 9. 밤에도 에너지 생산하는 태양광 10.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자력 발전소 PART 8 기술 1. 양자컴퓨팅, 이론에서 현실로 2.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위한 온도 극복 과제 3. 나노제조기가 만드는 부족함 없는 미래 4. 인공지능의 주목해야 할 3년 5. 뇌를 번역하는 인공지능 6. 안드로이드에 더욱 가까워지는 로봇 7. 암호가 아닌 새로운 보안 기술 PART 9 우주 1. 제2의 지구를 찾는 모험 2.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우주여행 3. 시동을 거는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전 세계 미래학자와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담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 종합 전망서 이 책의 특징 십수 년 전부터 유망 기술로 소개된 유전자 편집 기술은 개량을 지속해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를 탄생시키며, 실제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아이를 출생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양자컴퓨터가 ‘양자 우위’를 달성하며 마침내 현실에 발을 내딛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매던 우주학자들이 드디어 지구와 가장 유사한 별 케플러-1649c를 찾아냈다. 미래는 한 걸음씩 착실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미래도 불시에 찾아온다. 2020년,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 사태가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가 멈춰 섰는데 미래는 더 앞당겨졌다. 그동안 제도의 테두리 안에 묶여 있던 첨단 기술들이 위기 상황에서 제한적이나마 제 몫을 해내면서 주목받은 것이다. 코로나19의 유행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경고한 인공지능, 거리를 소독하고 감염자를 찾아내며 정보 및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드론, 감염자를 돌보고 병원을 소독하는 로봇,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해주는 스마트 위치 기반 기술, 코로나19의 게놈을 해독하고 공유한 집단지성 등, 첨단 기술은 전 세계적 위기 사태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시대의 변화에 앞서가려면, 미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계기다.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는 코로나19로 인한 미래 예측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전작 출간 후 3년 동안 미래에 얼마나 가까워졌고 또 어떤 새로운 미래가 찾아왔는지 각 분야별로 나눠서 살펴본다. 70년간 세계를 이끌어온 질서를 무너뜨린 코로나 사태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는 제2차 세계대전만큼이나 큰 충격을 몰고 왔다. 세상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이제 완전히 다른 세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가장 먼저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코로나19로 인해 5~10년 앞당겨진 미래의 모습이 사회, 경제, 도시, 개인의 삶 등 전반에 걸쳐 소개되며, 향후 50년을 지배할 유망 기술 및 그로 인한 사회와 경제의 변화를 함께 점검한다. 아울러 건강과 의료, 경제와 일자리, 도시와 주거의 변화, 교육을 비롯한 각종 제도의 변화, 기후 변화와 환경, 그 밖의 첨단기술과 인류의 우주 진출도 살펴볼 것이다. 이 책의 제목(2035-2055)과 달리 책 속에서 다루는 많은 기술과 그로 인한 사회와 경제, 환경의 변화는 향후 10년 안팎으로 집중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가까운 미래를 건너뛰고 먼 미래를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것은 공상과학 소설을 읽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의 기술과 사회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더 먼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 2020~2030년의 기술 발전 추이를 통해 2035~2055년의 사회와 우린 삶을 예측해볼 수 있도록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코로나19가 바꾼 풍경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다 책의 내용은 총 9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현재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해 다각도로 점검한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이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그 뒤 사회와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쏠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보고, 개발에 속도를 붙여줄 첨단기술과 각종 사회적 현상을 살펴봄으로써 백신 개발의 미래를 예측한다. 또한 다음에 다가올 전염병 대유행을 막기 위해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사람들의 생활과 의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설명해준다. 인공지능이 전문가 수십 명을 투입한 것보다 더 빠르게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약물을 찾아내며, 집단지성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관련 지식을 교환해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일상에서는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을 비롯해 드론, 로봇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원격근무, 원격수업 등의 필요성이 대두된 만큼 ICT 역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기술에 따른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학자들과 사회적 리더들이 보편적 기본소득의 도입을 주장해왔고 일부 선진국에서 실험적으로 적용해보기도 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동안 보편적 기본소득은 ‘교환 가치’를 바탕으로 성립된 경제 체제에서 노동과 교환 없이 화폐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복지’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깊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이런 경제의 오래된 고정관념을 바꿔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편적 기본소득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복지가 아니라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수단이라는 점도 확인되었다. 시각을 약간만 바꾸면 일자리나 경제, 사회에 대한 모든 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으며, 그 결과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전한다. ‘수명 탈출 속도’를 뒷받침해줄 의료혁명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스마트 시티 코로나19가 건강에 관한 이슈이기에 대중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2부 ‘건강과 수명 연장’ 편에서 의료의 미래를 점검한다.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살아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해마다 수명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시점”인 ‘수명 탈출 속도’를 언급하며 그 시점이 10~12년 남았다고 했다. 어떤 기술들이 이 환상적인 ‘수명 탈출 속도’를 뒷받침해줄까? 이 책에서는 개량을 거듭해 마침내 유전성 빈혈 질환 치료에 성공적 결과를 낸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를 소개하며, 인체에서 그들만의 생태계를 이루어 살고 있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의 비밀을 밝혀 각종 병증의 치료제를 인간 몸속에서 찾고자 하는 새로운 학문도 소개한다. 그 밖에 장수로 인해 찾아오는 ‘저주’라고 불리는 치매를 극복할 기술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발달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 급격히 다가온 원격진료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신약 개발에 평균 12년이 걸리는 이유와 과정, 이를 앞당길 인공지능의 역할 등도 점검한다. 3부 ‘스마트 시티&라이프’ 편에서는 우리 삶으로 한걸음 성큼 다가온 ‘스마트 시티’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예측해본다. 더욱 편리한 삶은 기본이며,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위해 어떤 신기술들이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또 여기에서 파생되는 사생활 보호 이슈도 점검한다. 한편 수직농장, 3D 음식 프린터, 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식자재 등 신기술이 적용된 식생활과 함께 환경 파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축산업의 종말과 이를 대체하는 줄기세포 기술 등 미래에 찾아올 음식 혁명을 소개한다. 또 스마트 시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교통 혁명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자율주행차의 보편화는 자동차 소유를 없애고 새로운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다. 특히 비행기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비행자동차의 기술과 인프라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자율주행차보다 비행자동차의 도입이 더 앞설 것이라는 예측도 소개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도심 항공 이동수단Urban Air Mobility, UAM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차가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험 경제, 순환 경제, 제로의 시대, 그리고 우주 시대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는 그 밖에도 경제와 일자리, 거버넌스, 교육, 첨단기술 등 대중의 관심이 높은 분야와 함께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환경과 에너지, 우주 개발 분야도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주목해볼 만한 트렌드가 몇 가지 있다. 더욱 바빠지는 인간의 삶에서 쇼핑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스마트하게 변하며, 여기에서 ‘경험 경제’가 기업의 성패를 가를 열쇠가 될 것이다. 또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전 세계가 실감하는 지금, 기술과 결합해 세계적 트렌드로 다가오는 ‘제로의 시대’와 함께 환경 보전을 우선하는 ‘순환 경제’의 도래도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항공우주 분야에서 최근 민간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우주선을 발사해 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한 것이 이슈가 되었다. 이로써 민간 우주 탐사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우주로 가는 길에 얼마나 진척이 있는지, 또 다른 지구를 찾는 모험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살펴본다. 우리가 모두 미래학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현재를 살기에 급급한 우리에게 미래까지 살피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방역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대처는 훌륭했지만, 미래 지향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중국처럼 방역과 대인 커뮤니케이션 등에 드론이나 로봇을 사용한 사례는 드물었다. 원격수업은 쌍방향 지원 플랫폼을 갖추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접속 폭주로 수업에 접근조차 못 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진땀 빼게 했다. 원격진료 역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전문가들의 반발을 샀다. 결국 신기술의 힘을 빌려 방역 전쟁을 치른 것이 아니라, 의지와 집념으로 치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성과 역시 무시할 수 없지만, 여기에 신기술이 더해지면 우리는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우리가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알아야 비즈니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으며, 또 미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미래를 보는 데 집중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미래는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과 함께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암울한 미래도 얼마든지 올 수 있다. 그럴 때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의 중요한 역할이다. 미래의 돌발 상황에 지금보다 더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미래를 그저 받아들이기보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사망률이 비교적 낮은 독감과 같은 유행병은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고의로 살해한 것에 비해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메츨은 “코로나19는 2001년의 순간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라고 주장하며 “코로나바이러스의 현 상황은 1941년의 그 순간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1941년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해다.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고 모두가 공포에 떨었으며, 미국과 동맹국은 전쟁에서 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어두운 시절에도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하기 시작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그 유명한 4대 자유 연설을 했을 때와 미국과 영국의 지도부가 대서양 헌장을 발표했을 때인 1941년은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오늘날까지 우리 인류의 삶은 제2차 세계대전의 질서 속에 있었다.하지만 2020년에 우리가 처한 상황은 제2차 세계대전과는 너무나 다르다. (중략) 메츨은 다음과 같이 결론 내렸다. “세계는 더 이상 위기가 발생하기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옮겨가게 된다.” 우리는 그 새로운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일부는 상상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미 진행 중인 추세를 파악해보면 알 수 있다. 비대면, 원격의 시대가 온다. 모든 이벤트, 교육, 사회활동, 인간의 상호작용 등은 이제 가상화 ·디지털화가 되어 대면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서비스를 하게 된다. 그 밖의 기업이나 조직의 각종 서비스나 프로세스는 자동화 ·인공지능화되고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정치와 경제는 이제 본격적으로 분산화, 탈중앙화한다. 의약품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약국까지 이동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3년? 5년? 비용은 얼마나 들까? 3,000만 달러? 1억 달러? 진실은 다음과 같다. 신약의 90%가 실험 단계에서 실패한다. 성공한 소수는 시장에 도달하는 데 평균 12년이 걸리며 25억~120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그런데 만약 우리가 특정 질병의 치료를 목표로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 하룻밤 사이에 임상시험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5,000명의 군대로도 할 수 없는 일을 50명으로 달성하기 위해 제약 업계가 머신러닝을 활용한다고 상상해보라. 인공지능의 미래와 낮은 비용, 초고속 개인 맞춤형 약물이 미래에는 현실이 된다. 도시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더 안전한 운송과 더 깨끗한 이동수단이 필수적이다. eVTOL은 거리, 승객 수 및 적재량, 에너지 소비를 비교한 최근 모델에서 100km 이상의 거리에서 전기자동차보다 성능이 뛰어났다.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도심 항공 이동수단Urban Air Mobility, UAM은 기존 운송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항공으로 접근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도시 이동성의 핵심 요소가 되고자 한다. 그러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확장성이 필요하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항공 승차 비용을 승객 1.6km당 44센트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의 편지 (어나더커버 특별판, 양장)
손봄북스 / 조현아 (지은이) / 2020.07.20
18,000
손봄북스
소설,일반
조현아 (지은이)
출간 두 번째 여름을 맞아 하드커버 양장으로 구성된 어나더커버 특별판. 이번 특별판은 조현아 작가의 새로운 일러스트를 사용한 하드커버 양장 표지와 함께 특별판, 일반판, 중국판 표지 그림을 3종 일러스트 엽서로 제작하여 같이 증정한다. 주인공 소리는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학교에서도 겉돌고 있었으나, 어느 날 책상 안쪽에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며 모든 것이 바뀐다. 발신인 불명의 편지는 학교의 비밀 장소와 선생님, 친구들을 소개하며 소리가 빨리 적응하기를 응원하고, 소리는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 학교를 누비며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고 편지에 숨겨진 마법 같은 진실을 찾게 된다.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다섯 번째 편지 여섯 번째 편지 일곱 번째 편지 여덟 번째 편지 아홉 번째 편지 마지막 편지 추신출간 두 번째 여름을 맞아 하드커버 양장으로 구성된 어나더커버 특별판 이번 특별판은 조현아 작가의 새로운 일러스트를 사용한 하드커버 양장 표지와 함께 특별판, 일반판, 중국판 표지 그림을 3종 일러스트 엽서로 제작하여 같이 증정한다. <연의 편지>는 한 장의 편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소리는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학교에서도 겉돌고 있었으나, 어느 날 책상 안쪽에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며 모든 것이 바뀐다. 발신인 불명의 편지는 학교의 비밀 장소와 선생님, 친구들을 소개하며 소리가 빨리 적응하기를 응원하고, 소리는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 학교를 누비며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고 편지에 숨겨진 마법 같은 진실을 찾게 된다. 우리는 언제나 자기 생각이 올바른지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고민한다. 그런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는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한밤중 달빛 식당
비룡소 / 이분희 지음, 윤태규 그림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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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명작,문학
이분희 지음, 윤태규 그림
제7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우가 초코시럽을 가득 얹은 커스터드 푸딩을 맛있게 먹고 나자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나쁜 기억이 무엇인지 의문으로 둔 채 흘러가는 서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며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사위원 김진경(시인, 동화작가), 김리리(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평론가)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이라는 어려운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이토록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낮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밤중 달이 뜨면 노란 불빛을 반짝이며 나타나는 ‘한밤중 달빛 식당’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받는 시련과 상처에 새 살을 돋게 해 준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치유 받을 수 있는 ‘힐링 동화’다.목차없는 상품입니다.제7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이 있으면, ‘한밤중 달빛 식당’으로 오세요!” 기억과 선택에 대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매년 신선한 작가와 작품으로 저학년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일으켜 온 비룡소 문학상이 7회를 맞아 이분희의 『한밤중 달빛 식당』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한밤중 달빛 식당』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우가 초코시럽을 가득 얹은 커스터드 푸딩을 맛있게 먹고 나자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나쁜 기억이 무엇인지 의문으로 둔 채 흘러가는 서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며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사위원 김진경(시인, 동화작가), 김리리(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평론가)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이라는 어려운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이토록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낮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밤중 달이 뜨면 노란 불빛을 반짝이며 나타나는 ‘한밤중 달빛 식당’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받는 시련과 상처에 새 살을 돋게 해 준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치유 받을 수 있는 ‘힐링 동화’다. ■ 달그닥달그닥, 신기하고 이상한 한밤중 달빛 식당 “오늘은 나쁜 기억 한 개면 됩니다.” “나쁜 기억 한 개요?” “그럼요. 다음에 올 때는 두 개, 그 다음에는 세 개…….” 세상에 혼자 남은 것처럼 외로운 아이, 연우는 우연한 기회에 한밤중 달빛 식당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를 만난다. 나쁜 기억 하나를 주면 새빨간 딸기가 하얀 생크림 사이사이에 박혀 있는 생크림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연우는 오늘 낮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반 친구가 흘린 오만 원을 주워 돌려주지 않고, 그 돈으로 실내화와 학용품을 산 것! 오만 원을 훔친 나쁜 기억은 맛있는 케이크 값이 된다. 연우는 그 다음 날 한밤중 달빛 식당을 다시 찾아가 여전히 차고 넘치는 나쁜 기억 중 두 개를 또 내놓는다. 과연 연우가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에게 준 나쁜 기억 두 개는 무엇일까? 새하얀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단정하게 맨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가 맞이하는 한밤중 달빛 식당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야기는 시각, 후각, 촉각 등의 오감을 자극할 만큼 생생하고 강렬하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마음과 자신을 교차시키며 만약 나라면 달빛 식당에서 어떤 나쁜 기억을 꺼내놓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밤중 달빛 식당’에서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가 만든 진심이 가득 담긴 따뜻한 음식 이야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쉿! 한밤중 달빛 식당에서 꺼내놓는 나의 나쁜 기억 “선택은 손님의 몫이랍니다. 자, 오늘은 무엇을 주문하시겠어요?” 나쁜 기억을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 연우는 한밤중 달빛 식당에서 만난 적이 있는 술 취한 아저씨를 등굣길에 만난다. 아저씨가 모든 기억을 상실한 채 술에 취해 경찰차에 실려 가는 초점 없는 슬픈 모습을 바라보며 연우는 자신이 없앤 기억이 무엇인지 찜찜해한다. 그리고 마침 친구에게 돈을 훔친 것이 적발되는데, 연우는 오만 원을 훔친 기억도 그것으로 실내화와 학용품을 산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학교에서 뛰쳐나와 헤매다 밤이 되어 다시 한밤중 달빛식당을 찾아간 연우는 “왜 나쁜 기억을 없앴는데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더 슬퍼지느냐.”고 묻는다. 연우가 달빛 식당에서 지워 버린 나머지 나쁜 기억 두 개를 통해 작가는 나쁜 기억은 잊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직면하고 스스로 극복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나쁜 기억 속에 숨어 함께 사라진 “사랑해, 기억해!”라는 말이 다시 연우에게 되돌아오는 과정은 먹먹함을 넘어 깊은 울림을 준다. 그래서 심사위원들은 환상성이 가득한 이야기 속에 묵직한 주제를 녹여 감동과 여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낸 신인 작가의 역량을 극찬한 바 있다. 이분희 작가는 『한밤중 달빛 식당』으로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같은 해 비룡소 장편동화 공모전인 ‘황금도깨비상’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저력을 보였다. 이 신인 작가의 앞날이 무척 기대된다.
동의 :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아울북 / 레이첼 브라이언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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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
사회,문화
레이첼 브라이언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밝고 활기찬 일러스트로 ‘동의’와 ‘신체 결정권’, ‘상호 존중’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쉽게 설명하는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동의는 차 마시는 것(Tea Consent)'이라는 영상으로 전 세계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레이첼 브라이언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상황들(간지럽히기, 원하지 않는 선물, 혹은 문자 메시지와 채팅)을 통해 ‘동의’라는 개념이 우리의 건강과 관계에 있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임을 노련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설명한다. 이 책 은 처음 사회를 접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 모든 아이, 그리고 ‘동의’와 ‘존중’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 싶은 모든 어른에게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1장 나의 원칙을 세워요 ……………………………… 005 2장 나의 느낌을 믿으세요 …………………………… 017 3장 동의하고 동의 받아요 …………………………… 021 4장 바꿔도 괜찮아요 ………………………………… 037 5장 건강한 관계를 키워 나가요 …………………… 043 6장 내 행동을 돌아봐요 ……………………………… 051 7장 내가 친구를 구할 수 있어요 …………………… 057 8장 함께 강해져요 …………………………………… 061내 몸과 마음은 내 것이에요. 그러니까 나와 관계있는 모든 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나만의 경계선 정하는 법, 나의 행동을 돌아보는 법, 멋진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 줍니다.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솟고 내 몸과 마음이 100% 내 것처럼 느껴질 거예요. ‘동의’는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동의’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려 하면, 말문이 막히고 생각만 많아집니다. 이 책은 밝고 활기찬 일러스트로 ‘동의’와 ‘신체 결정권’, ‘상호 존중’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쉽게 설명하는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동의는 차 마시는 것(Tea Consent)'이라는 영상으로 전 세계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레이첼 브라이언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상황들(간지럽히기, 원하지 않는 선물, 혹은 문자 메시지와 채팅)을 통해 ‘동의’라는 개념이 우리의 건강과 관계에 있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임을 노련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설명합니다. 이 책 《동의: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처음 사회를 접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 모든 아이, 그리고 ‘동의’와 ‘존중’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 싶은 모든 어른에게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이제 모두가 ‘동의’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 때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위해 동의를 배워요!”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우리에게는 몸에 관한 각자의 경계선이 있고, 이 경계선은 자아 감각이나 자신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태도 등을 기르는 데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란 어린이들은 소유와 선택의 개념 또한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우리 몸과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는 ‘동의’를 받지 않는 데에서 시작하는 만큼, ‘동의’의 개념을 몸에 익혀 두면 많은 문제 상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 책이지만, 어린이만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동의’와 ‘존중’, ‘권리’의 개념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독자들은 ‘동의’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의 의미부터, 일생 생활에서 ‘동의’를 실천하는 법――예를 들어, 나의 경계선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누군가가 불편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 나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레 깨치게 됩니다. “동의는 연습이 필요해요.” 세상 모든 아이에게 건네는 커다란 선물 이 책은 ‘동의’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신체 결정권, 경계선 등등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을 현실적이지만 폭력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다룹니다. 이 책의 목적은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었다는 저자의 말마따나,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고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통해 ‘동의’라는 개념을 탐구해 나갑니다. 어쩌면 성의 없이 그린 듯한 일러스트도 아이들이 섣불리 그릇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고안된 섬세한 장치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각각의 시나리오는 어린이들이 실제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이지만, 그 속에 담긴 질문들은 오랜 시간 생각하고, 토론해야 대답할 수 있습니다. 웹상에서 쉽게 다운로드 가능한 독서 활동지, 독서 활동 가이드를 통해 책 속에 소개된 개념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언니밖에 없네
ťť / 김지연, 정소연, 정세랑, 조우리, 조해진, 천희란, 한정현 (지은이)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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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지연, 정소연, 정세랑, 조우리, 조해진, 천희란, 한정현 (지은이)
큐큐퀴어단편선은 일 년에 한 권 국내 작가들과 함께 엮어 내는 한국 퀴어 문학 시리즈다. 2018년 고전을 퀴어 서사로 풀어 낸 <사랑을 멈추지 말아요>, 2019년 다양한 이력의 작가들이 참여해 문학의 장르적 재미와 고유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을 출간했다. 2020년 <언니밖에 없네>는 '큐큐퀴어단편선'의 세 번째 책으로 한국문학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지연, 정소연, 정세랑, 조우리, 조해진, 천희란, 한정현 작가가 참여했다. 여성 작가로 구성된 이번 작품집에는 각자의 삶을 지탱하며 서로의 곁을 살피는 인물들이 그려내는 따뜻하고 사려 깊은 일곱 편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가족이 되고 싶은 퀴어 커플, 노년기의 비혼 여성의 삶, 인터섹스가 보편적인 젠더가 된 세상 등 현재의 한국 사회와 문학에서 꼭 필요한 여성, 퀴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사랑하는 일 - 김지연 7 아미 오브 퀴어 - 정세랑 45 깃발 - 정소연 75 엘리제를 위하여 - 조우리 107 가장 큰 행복 - 조해진 143 숨 - 천희란 175 나의 아나키스트 여자친구 - 한정현 213김지연, 정세랑, 정소연, 조우리, 조해진, 천희란, 한정현 믿고 읽는 언니들의 불행 따윈 없는 퓨처 팝픽션 “아직 오지 않은 세계에 대해 쓰면 그 세계가 오는 속도가 조금은 빨라지지 않을까? 실패를 알면서도 나아가는 이야기 속 친구들처럼 끝내는 연결될 수 있으면 좋겠다. 당신과 연결되고 싶다.” -정세랑 큐큐퀴어단편선은 일 년에 한 권 국내 작가들과 함께 엮어 내는 한국 퀴어 문학 시리즈다. 2018년 고전을 퀴어 서사로 풀어 낸 《사랑을 멈추지 말아요》, 2019년 다양한 이력의 작가들이 참여해 문학의 장르적 재미와 고유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을 출간했다. 2020년 《언니밖에 없네》는 ‘큐큐퀴어단편선’의 세 번째 책으로 한국문학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지연, 정소연, 정세랑, 조우리, 조해진, 천희란, 한정현 작가가 참여했다. 여성 작가로 구성된 이번 작품집에는 각자의 삶을 지탱하며 서로의 곁을 살피는 인물들이 그려내는 따뜻하고 사려 깊은 일곱 편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가족이 되고 싶은 퀴어 커플, 노년기의 비혼 여성의 삶, 인터섹스가 보편적인 젠더가 된 세상 등 현재의 한국 사회와 문학에서 꼭 필요한 여성, 퀴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언니밖에 없네》가 정말 우리의 삶을 불행 따위 없는 미래로 이끌게 될까? 《언니밖에 없네》를 읽는 것만으로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우리가 발 딛는 오늘이 되진 못할지라도 이 소설들은 용감하고 다정하게 나와 또 다른 나, 나와 당신의 삶을 연결해줄 것이다. 당신과 연결되고 싶다. “정말 결혼은 안 할 거야?” 가족들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 김지연 “그래도 평생 혼자 사는 건 너무 외로운 일이야. 마음에 맞는 친구라도 찾아서 같이 살아.” 엄마가 다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결심이 섰다. (...) 실은 1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가 내 베스트프렌드라고 알고 있는 대학 동기, 사실은 애인이라고. 여건이 되면 걔랑 같이 살겠다고 쉬지 않고 말했다. (...) 그게 벌써 5년 가까이 된다. 다시 그 이야기를 하게 될 일은 없었다. 엄마는 그날의 대화를 기억 속에서 삭제해버린 듯했다. 그 비슷한 언급을 하는 것조차 피했다. 그건 참 이상한 일이었다. 마음에 맞는 동성 친구와 함께 사는 건 권장할 만한 일이고 동성 애인과 함께 사는 것은 부정해야 하는 일인가. “나는 떠나지 않는 삶을 상상해본 적이 없어.”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어도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 깃발 유나가 하정을 처음 보았던 날. 같은 전차로 퇴근한다는 것을 알고 시간을 맞춰 다니며 지켜보았던 날. 둘이 탄 전차가 마침 고장 났던 날. 하정이 그 전차에서 내리지 않았던 날. 유나가 하정에게 용기 내어 말을 걸었던 날. 함께 퇴근을 시작한 날. 함께 처음 차를 마신 날. 하정이 유나에게 가방을 선물한 날. 가방의 유래를 말해준 날. 소중히 가꾼 작은 박물관 같은 온실을 열어 보여주었던 날. 그 모든 날들에 이미, 유나의 이주는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일이었다. 유나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일어날 일이 아니었던 것은, 사랑에 빠진 것밖에 없었다. “우리는 그럼 지러 가는 거야?” 이보다 더 퀴어한 SF 전쟁소설이 있을까? - 정세랑 “드디어 진군이네, 아미 오브 아이에스.”보람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상쾌해하자 한빛이 뜨악해했다.“야, 아이에스는 안 돼.”“왜?”“너 현대사도 공부 안 했냐? 이미 선점됐어. 최악의 집단에게.”“아, 그럼 아미 오브 퀴어?”“그건 좀 낫지만…… 전부 다 퀴어는 아닐 거야.” “사랑하는 나의 조카, 혜주에게.” 비혼 퀴어 여성으로서 이보다 멋진 유언을 할 수 있을까? - 조우리 성희에게 유산이랄 게 정말 있기는 한지, 있다고 한들 얼마나 대단한 것일지는 몰라도 지금껏 혜주가 미션을 수행하고 얻은 보상들은 충분히 부족함 없이 가치 있는 것들이었다. 난생처음 바다를 보았고, 그 바다에서 수영을 배웠고, 함께 세종문화회관에 가서 오페라를 보았다. 태권도 학원도, 컴퓨터 학원도, 운전면허 학원도, 모두 성희가 수강료를 내주었다. 지금의 혜주를 이루고 있는 많은 부분들이 성희 덕분에 개발되었다. 그러니 성희의 유산이 알사탕 하나라고 해도, 혜주는 자신에게 이 놀이를 완성시킬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식을 전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 “그래도 시도해줘.” 퀴어로서의 행복은 다를까? - 조해진 몇 년, 혹은 몇십 년이 지난 어느 날, 내 몸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하며 그에게 소식을 전할지 말지 고민하게 될 그 순간에 나는 오늘을 후회하며 떠올릴 것인가, 아니면 깊이 안도하며 되새기게 될 것인가. 알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으므로 나는 그에게 확답하지 않았고, 대신 행복했다고, 함께하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했다고 대꾸했다. 그가 웃었다. 아니, 거의 웃는 듯했다. 나는 그가 어떤 감정 상태로 우는 듯 웃는 건지 이해할 수 있었다. 웃고 싶고 울고 싶은 마음이 한데 섞일 수도 있는 거니까, 하나의 마음으로만 한 사람을 겪지는 않을 테니. “언니는 내가 챙겨야지.” 60대 해옥과 70대 정해의 연대와 사랑 - 천희란 그러게 너는 왜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았냐. 여자가 좋아서 그랬지.정희는 그 질문을 기다렸던 것처럼 순영에게 털어놨다. 30여 년 만에 하는 고백이었다. “여자로 사는 게 너 뭐 쉬운 줄 아냐?” 트렌스젠더 퀴어로 살아가기로 한 전 남자친구를 나는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 한정현 나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수호를 놓지 않을 거라 여겼는데 전혀 아니었다. 수호는 여전히 나를 사랑할 수 있었지만 나는 아니었던 거다. 나는 남성을 사랑하는 헤테로 여성이었던 것이다. 수호가 성별을 바꾸었다고 수호가 아닌 사람이 되는 건 아닌데 난 왜 수호를 받아들이지 못할까. 이 두 가지는 끝없이 나를 괴롭혔다.“정말 결혼은 안 할 거야?”가족들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 김지연 <사랑하는 일>“그래도 평생 혼자 사는 건 너무 외로운 일이야. 마음에 맞는 친구라도 찾아서 같이 살아.” 엄마가 다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결심이 섰다. (...) 실은 1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가 내 베스트프렌드라고 알고 있는 대학 동기, 사실은 애인이라고. 여건이 되면 걔랑 같이 살겠다고 쉬지 않고 말했다. (...) 그게 벌써 5년 가까이 된다. 다시 그 이야기를 하게 될 일은 없었다. 엄마는 그날의 대화를 기억 속에서 삭제해버린 듯했다. 그 비슷한 언급을 하는 것조차 피했다. 그건 참 이상한 일이었다. 마음에 맞는 동성 친구와 함께 사는 건 권장할 만한 일이고 동성 애인과 함께 사는 것은 부정해야 하는 일인가. “나는 떠나지 않는 삶을 상상해본 적이 없어.”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어도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 깃발 <정소연> 유나가 하정을 처음 보았던 날. 같은 전차로 퇴근한다는 것을 알고 시간을 맞춰 다니며 지켜보았던 날. 둘이 탄 전차가 마침 고장 났던 날. 하정이 그 전차에서 내리지 않았던 날. 유나가 하정에게 용기 내어 말을 걸었던 날. 함께 퇴근을 시작한 날. 함께 처음 차를 마신 날. 하정이 유나에게 가방을 선물한 날. 가방의 유래를 말해준 날. 소중히 가꾼 작은 박물관 같은 온실을 열어 보여주었던 날. 그 모든 날들에 이미, 유나의 이주는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일이었다. 유나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일어날 일이 아니었던 것은, 사랑에 빠진 것밖에 없었다. “우리는 그럼 지러 가는 거야?”이보다 더 퀴어한 SF 전쟁소설이 있을까? - 정세랑 <아미 오브 퀴어> “드디어 진군이네, 아미 오브 아이에스.”보람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상쾌해하자 한빛이 뜨악해했다.“야, 아이에스는 안 돼.”“왜?”“너 현대사도 공부 안 했냐? 이미 선점됐어. 최악의 집단에게.”“아, 그럼 아미 오브 퀴어?”“그건 좀 낫지만…… 전부 다 퀴어는 아닐 거야.”
네모아저씨의 페이퍼 블레이드
슬로래빗 / 네모아저씨 이원표 (지은이)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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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종교
네모아저씨 이원표 (지은이)
네모아저씨의 종이접기 놀이터 1권. 많은 사랑을 받는 종이접기 유튜버 네모아저씨의 종이접기 책이다. 이 책은 오직 팽이만 25종을 담은 최초의 팽이 접기 도서로,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팽이가 가득하다. 종이접기의 기본 방법만 알면 유치원생도 접을 수 있을 만큼 쉽고, 팽이를 돌리는 도구나 놀이판 없이도 잘 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팽이를 무한정 가질 수 있고, 종이로 만드니 다칠 위험도 없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언제 어디서나 색종이 3장만 있으면 팽이로 재밌게 놀 수 있다는 점이다.서문 종이접기의 기본 방법과 기호 블레이드의 기본 유닛 소개 팽이로 노는 방법 Part 1. 공격형 하이드로 스톰 슈팅 스타 소드 윙 옵저버 데빌 시드 Part 2. 방어형 플레임 쉴드 허리케인 크로노스 피라미드 크루세이더 Part 3. 스테미너형 트로피컬 슬래셔 윈드 브레이커 체리블라썸 이프리트 가이아 Part 4. 밸런스형 레전더리 블레이드 쏠라 피닉스 스트라이커 로사 네오 블레이드 Part 5. 특수형 골리앗 헤라클레스 스피닝 제트 와이번 블리자드색종이 3장이면 멋진 팽이가 내 것! 친구들의 장난감 팽이가 부럽지 않아요! 오직 팽이만 25종 수록! 쉽다! 멋있다! 잘 돈다! 오늘도 신나게 팽이 한 판! 세대를 거치며 인기를 이어 오는 장난감은 흔하지 않다. 그중 하나로 단연 팽이를 손꼽을 수 있다. 나무로 된 전통 팽이부터 팽이에 줄을 감아 돌리는 줄팽이를 거쳐, 몸체가 분해되는 장난감 팽이까지. 계속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지만, 팽이 놀이는 결국 ‘돌리는 재미’에 하는 것 아닐까? 돌리는 재미라면 종이 팽이도 장난감 팽이 못지않다. 모서리를 잘 맞춰 접으면 10초 이상 거뜬히 돌아가고, 장난감 팽이처럼 배틀도 할 수 있다. 네모아저씨 유튜브 채널의 ‘페이퍼 블레이드’ 시리즈가 조회수 100만을 훌쩍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일 것이다. 종이 팽이로 노는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누가 누가 오래 동시에 팽이를 돌리기 시작해서 누가 더 오래 돌리나 겨루는 것이다. 한 판을 이기면 1점씩 얻어서 10점을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도 좋고, 오래 돌리는 사람이 상대의 팽이를 가져가는 경기도 흥미진진하다. 혼자서 한다면 양손으로 돌려도 재밌다. 2. 이제는 종이 팽이 배틀이다! 종이 팽이로도 팽이 배틀을 할 수 있다. 색종이를 팽이 놀이판으로 삼아서 그 위에서 팽이를 돌린 다음, 색종이를 움직여서 서로 부딪치면 된다. 상대 팽이의 회전을 멈추게 하는 쪽이 승리! 3. 릴레이 돌리기 한꺼번에 여러 개의 팽이를 놓고 릴레이로 돌려도 재밌다. 정해진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팽이를 돌릴 수 있는지, 혹은 시간 종료 후까지 계속 돌아가는 팽이의 개수를 세며 내기해 보자!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베가북스 / 사경인 (지은이)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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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사경인 (지은이)
2016년 첫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10쇄를 돌파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가 ‘최신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개정판에는 각종 사례들을 현재의 시장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으며, 달라진 법 규정이나 제도 등을 반영하였다.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재무제표 지식을 실은 ‘체크 포인트’ 와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 코너를 실었다. 또한 초판에서 언급했던 회사들이 그 뒤로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지 의미 있는 사례 일부에 대해 ‘저자 후기’를 더하였다. 다양한 환경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등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재무제표가 왜 수익률에 큰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독해 비기를 알려준다. 복잡한 분석과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으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라는 중심을 잃지 않는다. 이제 재무제표는 당신의 돈을 지킬 안전벨트가 될 것이다.들어가며 투자의 시작은 재무제표다 1부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재무제표가 정말 수익률에 도움이 될까? 왜 회계사들은 수익률이 그 모양일까? ‘묻지마 투자’는 제발 그만 하자! 재무제표로 지켜낸 후배의 결혼자금 매출액이 3배나 늘었는데 회사는 왜 망했을까? [Check Point] 재무상태표의 구조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Check Point] 전자공시 보는 방법 [Check Point] 손익계산서의 구조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 1.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돈을 못 버는 건 수익이 낮아서가 아니라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Check Point]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주가지수가 올랐는데 왜 투자자는 손해를 볼까? 재무제표는 낙법이다, 낙법을 모르면 죽는다! 2. 회사의 숨은 의도를 읽는 법: 숫자의 진실! 왜 주가가 2주 만에 반 토막이 났을까? 적자가 몇 년이면 상장폐지가 될까? [사례실습] 한국자원투자개발 고수가 아니라면 피해야 할 종목들 [저자후기] 초판에 경고했던 회사들의 실제 결과 10년 연속 적자에도 거래되는 종목의 비밀 [Check Point] 연결재무제표와 별도 · 개별재무제표 회사의 의도를 알면 숫자가 보인다 [사례실습] 아미노로직스 4년마다 이익을 내는 올림픽종목 [저자 후기] ‘보타바이오’는 그 뒤로 어떻게 됐을까? [사례실습] 제낙스 분식의도가 가득한 기업들 [Check Point] 중단사업부문 [Check Point] 대손충당금 [사례실습] 소프트맥스 3. 악재를 피하는 법: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 갑작스러운 증자하는 투자자들 [Check Point] 자본잠식과 감자 증자를 내다보는 비결 이제는 보이는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번다 감사의견 한 줄만 읽어도 재산을 지킨다! [Check Point] 감사의견의 구성 감사의견에 대한 엉터리 기사와 오해들 돈을 절대 잃지 말라! 3부 수익을 내는 방법 좋은 기업에 투자하지 말라! 투자의 원칙은 하나다! 주식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들 상대가치법은 문제가 있다 [Check Point] PER의 의미와 활용 절대가치법의 원리는 어렵지 않다 [Check Point] 영구현금흐름의 현재가치 내가 DCF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애널리스트의 목표가격, 정말 분석한 결과일까? 2조냐 2천억이냐, 10배나 차이 나는 전문가 의견 10년의 고민 끝에 도착한 지점 [사례실습] HTS에서 자기자본과 ROE구하기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최선의 방법 [Check Point] 감가상각비 ROE를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할인율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이론적 방법 [Check Point] CAPM 주식투자를 위한 현실적 대안 회사의 초과이익은 얼마나 지속할까? 도대체 얼마에 사야 싸게 사는 걸까? [사례실습] S-RIM으로 목표주가 산정하기 마치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경고 !! : 이 책은 펼치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히는 재미있는 책으로, 다른 모든 책들을 재미없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재무제표가 정말 주식투자에 도움이 될까? 출발부터 다른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재무제표 읽기 비법! 증권가 일타강사의 줄 서서 듣는 실전 강의가 책으로! 압도적 인기의 재무제표 바이블이 최신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2016년 첫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10쇄를 돌파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가 ‘최신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개정판에는 각종 사례들을 현재의 시장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으며, 달라진 법 규정이나 제도 등을 반영하였다.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재무제표 지식을 실은 ‘체크 포인트’ 와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 코너를 실었다. 또한 초판에서 언급했던 회사들이 그 뒤로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지 의미 있는 사례 일부에 대해 ‘저자 후기’를 더하였다.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 단맛과 쓴맛을 맛본 투자 베테랑, 그리고 몰래 읽고 싶은 증권가 애널리스트까지,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재무제표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회계에 대한 아무 지식도 없이 그 복잡한 내용을 어떻게 이해한담? 이런 걱정은 이제 날려버려도 좋다. 회계사처럼 보지 않아도 된다.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다양한 환경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등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재무제표가 왜 수익률에 큰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독해 비기를 알려준다. 복잡한 분석과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으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라는 중심을 잃지 않는다. 이제 재무제표는 당신의 돈을 지킬 안전벨트가 될 것이다. ‘묻지 마 투자’는 이제 그만! 재무제표가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른바 ‘재무제표 무용론’을 스스로 깬 저자는 재무제표를 이용해 연 10%대의 수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고, 10여 년 동안 재무제표 강의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증권가 3대 강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경제 기사를 확인하고, 복잡한 차트를 분석하는 ‘기술분석’으로 주식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정작 ‘기본분석’이라 부르는 재무제표는 보지 않는다. 하다못해 옷을 하나 살 때도 가격부터 확인하는 게 보통인데, 내가 사는 주식의 가격이 과연 적정한 가격인지 확인도 않는다는 거다. 저자는 이런 걸 두고 ‘비싼 명품 사듯 가격도 안 보고 주식을 산다’고 지적한다. ‘차트’나 ‘감’으로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눈물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비책을 책으로 펴내기로 했다.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 사경인 회계사’의 가장 확실한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바이블’이다! 성투하시라! 압도적 인기의 재무제표 바이블, 최신 개정판 출간! 최신 데이터와 개정된 법 규정 및 제도 반영! 2016년 첫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으며 무려 10쇄를 돌파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는 본문에서 다루었던 사례들을 시장 분석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으며, 법 규정이나 제도 등에서 일부 개정된 부분을 반영하였다. 주식 투자자를 위한 필수 재무제표 지식을 실은 ‘체크 포인트’ 와 실제 사례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사례 실습’ 코너를 실었다. 또한 초판의 사례에서 언급했던 회사들이 그 뒤로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지, 의미 있는 사례 일부에 ‘저자 후기’를 더하였다. 200여 증권사에서 쇄도하는 강의 요청!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억 원의 돈이 도는 증권업계에서 시간은 생명이다. ‘증권맨’들은 그 소중한 시간을 쪼개 저자의 강의를 듣는다. 그마저도 순서가 밀려 1년 전에 강의를 요청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을 정도. 사실 재무제표와 관련한 강의는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증권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주제였다. 그러나 이제 저자는 ‘증권가 3대 강사’라 불리며 수십여 곳의 증권사에서 강의를 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의 재무제표 강의는 증권가에 엄청난 충격을 몰고 왔고, 딱 두 가지의 반응이었다고 한다. 책을 내라는 것과 내지 말라는 것. 책을 내자는 쪽은 그토록 중요한 내용을 책으로 펴내 많이 알리자는 것이고, 내지 말라는 쪽은 주식투자의 ‘비기’가 여러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증권사 직원들의 소망 아닌 소망이었다. 그만큼 재무제표를 알고 하는 투자가 막연한 투자보다 훨씬 수익률에 도움이 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투자자가 원하는 것은 재무제표를 ‘읽는 법’이지, ‘만드는 법’이 아니다. 그럼 재무 전문가인 회계사들의 수익은 왜 그 모양일까? 같은 회계사인 저자가 회계사들의 투자를 이렇게 정리했다. 첫째, 재무제표를 분석해 좋은 회사를 찾는다. 둘째, 매수한다. 셋째, 망한다. 재무제표가 투자의 비기라면서 정작 전문가인 회계사들은 왜 실패하는 걸까? “회계사들도 재무제표를 보지 않는다.” 저자의 말이다. 재무제표를 만드는 것과 보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회계사들은 재무제표를 만들고 분석할 줄은 알지만, 투자를 위해 ‘읽는 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보다 운전기사가 더 운전을 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식투자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자! 지금까지 시중에 출간된 재무제표 책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복식부기, 분개… 어려운 용어조차 머리가 아파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중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어떻게 투자와 연결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 그 속에 한 권을 보태는 건 의미가 없다. 이 책은 저자의 투자 경험과 오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투자자를 위한’, 실패하지 않는 투자, 철저히 ‘수익’을 중심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설명한다. 어려운 회계 용어도, 복잡한 계산도 없다. 초보자는 물론 경험자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더불어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목적보다는 독자 스스로 실행에 옮겨 성공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좋은 내용을 전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그러나 좋은 내용을 독자의 것으로 만드는 책은 ‘살아있는 책’이다. 이 책이 바로 독자의 투자법을 바꾸는 살아있는 책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써내려간 저자의 글은,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 2010년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던 시절 어느 후배 회계사가 종목 하나를 추천해줬다. 이유는 간단했다. “회사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어요. 10배는 갈 거예요.”이 회사는 나중에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가 구속되고, 결국엔 상장폐지가 된 곳이다. 후배의 적극적인 추천에도 사지 않았던 이유는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한 내용 때문이다. 상장폐지는 됐지만, 여전히 영업 중인 회사이므로 언급하기 조심스럽다. 분석한 내용은 배제하고 팩트 몇 가지만 보여드리겠다. 첫 번째로 회사 실적이다. 그림은 2010년 이전 10년간 회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다. 2000년과 2001년 백만 원 단위의 흑자를 낸 이후 8년간 계속해서 적자다. 그 사이 10년간 증자 현황이다. 해당 기간 적자는 313억 원이고, 자본을 조달한 금액은 526억 원이다. 그냥 조달하긴 힘들 것이다. 회사가 2년에 한 번씩 사업목적에 추가한 내용이다적자가 계속되는 기업이 사업목적과 대표이사가 바뀌었으니 앞으로는 달라질 거라고 얘기한다. 그러니 한 번만 더 믿고 자금을 대달라고 증자를 한다. 반에서 꼴등 하는 아들놈이 참고서와 과외 선생을 바꿨으니, 이제는 달라질 거라고 다시 또 책값과 과외비를 달라고 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저렇게 타낸 돈으로 술 마시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필자가 회계사 후배에게 추천받은 뒤로도 이 회사의 주가는 2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크게 이익을 본 후배가 술을 사며 “그러길래 왜 안 사셨어요. 다이아몬드 발견했다는데 무슨 재무제표예요.”라고 한다. 이후에도 후배는 회사가 발표한 매장량을 계산해보더니 주가가 앞으로 5배는 더 가야 한다며 추가매입을 했다. 주가가 내려가자 오히려 기회라고 대출까지 받아서 물타기를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어떻게 됐을까? 술은 같이 마셨지만, 대출금은 후배 혼자서 몇 년 동안 갚았다. 앞에서 말한 대로 후배 역시 회계사이다. 서두에서 회계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막상 ‘재무제표를 잘 볼 줄 몰라서’라고 했다. 그리고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회계사들도 투자할 때 재무제표를 안 본다.1부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본문 중에서
사피엔스
김영사 /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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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소설,일반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카너먼, 마크 저커버그가 격찬한 베스트셀러.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다양하고 생생한 시각으로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역사, 사회, 생물, 종교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역사의 시간을 종횡무진 써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역사연대표 제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2. 지식의 나무 3.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4. 대홍수 제2부 농업혁명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6. 피라미드 건설하기 7. 메모리 과부하 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제3부 인류의 통합 9. 역사의 화살 10. 돈의 향기 11. 제국의 비전 12. 종교의 법칙 13. 성공의 비결 제4부 과학혁명 14. 무지의 발견 15. 과학과 제국의 결혼 16. 자본주의 교리 17. 산업의 바퀴 18. 끝없는 혁명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후기_ 신이 된 동물 역자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이고 대담한 대서사 문명의 배를 타고 진화의 바다를 항해한 인류는 이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30여 개국 출간! 전 세계 지성계를 뒤흔든 압도적 베스트셀러!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카너먼, 마크 저커버그가 격찬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마침내 한국 출간!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기나긴 역사의 시간을 한 권으로 써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출판사 서평] 머나먼 인류의 시원에서 사이보그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탄생과 진보 그리고 미래! 작년과 올해 전 세계 출판계와 언론을 들썩이게 한 책이 있다.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는 젊은 이스라엘 학자의 책 한 권이 몰고 온 파장은 엄청났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세계뿐 아니라 브라질 등의 남미와 중국과 대만 아시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올해의 책에 선정하거나, 출판상을 수여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북클럽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였고, 재레드 다이아몬드, 데미안 허스트, 헨닝 망켈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학자와 명사들이 주저 없이 읽기를 권했다. 인류의 기원과 발전, 진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인류학, 경제학, 생물학, 심리학, 행복에 대한 논고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유발 노아 하라리 교수의 《사피엔스》에 바쳐진 찬사다. 이렇듯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주목하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한국나이로 갓 마흔에 접어든 이 젊은 저자는 이미 유튜브, TED, MOOC 등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전 세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zj7Wg4DAbs) 저자가 보여주는, 역사를 읽는 포괄적인 시선과 방대한 이야기를 정교하게 펼쳐내는 놀라운 문장력, 그 문장력을 압도하는 비상한 이론과 깜짝 놀랄 만한 통찰 그리고 절묘한 재치와 대학교 1학년도 읽을 수 있는 책, 전 세대가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을 쓰고 싶었다는 열정까지, 이것들의 훌륭한 조화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의 팬으로 만들었고, 《사피엔스》는 이 모든 것을 녹여낸 유발 하라리 사고의 정수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인간은 마침내 신이 될 것인가 《사피엔스》는 약 135억 년 빅뱅으로 물리학과 화학이 생겨나고 약 38억 년 전 자연선택의 지배 아래 생명체가 생겨나 생물학이 생기고,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이 발전하여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개척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이 거대한 수만 년의 역사를 관통하여 인간의 진로를 형성한 것으로 세 가지 대혁명을 제시한다. 바로 약 7만 년 전의 인지혁명, 약 12,000년 전의 농업혁명, 약 500년 전의 과학혁명이다. 과학혁명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고, 농업혁명은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인지혁명은 여전히 많은 부분 신비에 싸여 있다. 끝나지 않은 발견과 빈약한 사료들을 근거로 펼쳐내는 상상의 언어들은 놀랍도록 이성적이며 빈틈이 없어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저자는 역사 발전 과정의 결정적인 일곱 가지 촉매제로 불, 뒷담화, 농업, 신화, 돈, 모순, 과학을 지목했다. 인지혁명의 시작으로 불을 지배함으로써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올라선 인간은 언어(뒷담화)를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렵채집인에 머물던 인간은 농업혁명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를 경험한다. 늘어난 인구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기는 종교, 계급, 권력 등 허구의 신화들이다(물론 수렵채집인 사회를 지배한 것도 역시 허구의 신화들이었다). 농업의 발달은 부의 증가와 정착생활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돈을 맹신하게 되었으며, 돈의 맹신은 사회적 모순을 야기한다. 500년 전 과학혁명은 우리에게 이전 시기와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보였다.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19쪽) 40억 년간 자연선택의 지배를 받아온 인류가 이제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의 지적설계로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피엔스》는 이런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평원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다 저자는 이런 장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모순의 순간순간을 통해 역사에 결코 자비가 없음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이 세 혁명을 통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질주해왔지만, 과연 “이 세 혁명은 인간과 그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것이 이 책의 주제다”(19쪽)라고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여섯 종의 인간 종이 살던 평원이 마치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이 어떻게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는지 아느냐고 독자들에게 묻는다. “사실은 이렇다. 2백 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지구에는 다양한 인간 종이 동시에 살았다. 왜 안 그랬겠는가? 오늘날에도 여우, 곰, 돼지 등 수많은 종이 동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몇만 년 전의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옛날에 여러 종이 살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딱 한 종만 있다는 사실이다.” -26쪽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 에렉투스가 사라진 평원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고, 인간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대형 동물군들이 홍수에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강제로 복종한 소, 돼지, 양, 개 등 몇몇 종만이 개체수를 늘릴 수 있었지만, 산업적으로 강제사육 당하는 그들의 삶은 비참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다. 유럽 사람들에게 돈은 죽음도 불사할 만큼 매력적인 것이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신대륙을 찾아 떠난 사람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했고,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활용해 더 많은 자본을 축적했다. 노예산업에 돈을 투자한 평범한 유럽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단지 무관심하고 무지했을 뿐이다. 이런 자본은 서구 세계의 과학과 문화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고, 이제 인간의 과학은 불사(不死)의 ‘길가메시 프로젝트’를 약속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기술 발달도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예견한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 이런 미래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이다.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전공학이 천재 생쥐를 만들 수 있다면 천재 인간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일부일처제 밭쥐를 창조할 수 있다면 평생 배우자에게 충실하도록 유전적으로 타고난 인간을 왜 못 만들겠는가?” -570쪽 우리는 수렵채집인 선조들보다 더 행복할까 한 권의 책으로 역사의 모든 것을 재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피엔스》에서 한눈에 본 인간의 역사는 매 순간순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생각할 거리로 넘쳐난다. 가진 것은 얼마 없었지만 기대는 높았던 옛사람과,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지만 좀처럼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 중 누가 더 행복한지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는 특히 흥미롭다. 저자는 ‘인간이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은 없지만, 우리가 선조보다 더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진일보한 현대 인류는 왜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이전 시기에는 타인의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다면 이제 사피엔스는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있다. 권력도 돈도 기술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이것들을 추구한다. 위험한 만큼 매혹적인 기술은 신성모독 그 자체이다. 저자는 “우리는 스스로 신이 되려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인간이 추구하는 인본주의, 민족주의 등의 의미들은 망상일 뿐이고, 개인의 환상을 집단적 환상에 맞추어 행복을 찾으려 해도 결국 이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라고 우울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행복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은 더 많이 열려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한, 순수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삶은 절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는 목적이나 의도 같은 것 없이 진행되는 눈먼 진화과정의 산물이다. 우리의 행동은 뭔가 신성한 우주적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 내일 아침 지구라는 행성이 터져버린다고 해도 우주는 아마도 보통 때와 다름없이 운행될 것이다. 그 시점에서 우리가 아는 바로는 인간의 주관성을 그리워하는 존재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부여하는 가치는 그것이 무엇이든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552~553쪽 유발 하라리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유발 하라리는 한국에서 출간을 기념하며 특별히 한국의 독자들을 위한 서문을 보내왔다. 서문에서 한국사회에 대한 그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기술적 성취를 이루었지만, OECD 국가 중 자살률은 1위다. 행복도 조사에서도 멕시코, 콜롬비아 등 저개발 국가들보다 뒤처져 있다. 이에 저자는 “이는 가장 널리 통용되는 역사 법칙의 어두운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숙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10쪽)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또 남한과 북한의 예를 통해 한 민족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사회 변화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도 보여준다. 한 세기 안에서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었고 폐허 속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라는 사회가 보여준 사례를 통해,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 인류가 함께 고민하자고 한 번 더 강조한다. 《사피엔스》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유발 하라리의 대담하고 뛰어난 시도이다. 우리가 겪고 있고 만들어야 할 대단한 기술 진보를 위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인간의 역사를 오늘날 우리가 이해가능한 틀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사회가 지속되는 것은 허구를 이용해서이고,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를 지탱하는 돈과 법과 인권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중 어떤 것도 사람들이 지어내고 전달하는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 허구를 믿는 능력을 가진 사피엔스는 국가에서 기업까지 모든 권력에 충성을 바치게 되었다.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고 주말이면 종교 활동을 하는, 오늘날 한국에 사는 사피엔스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책일 수밖에 없다. 전 세계 모든 지역 사람들은 놀라운 신기술에 접근할 수단을 가지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우리에게 그것으로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유전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그 혜택은 무한할 것이지만,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할지의 여부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추가로 노동을 더 하려고 결정할 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러면 일을 더 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수확량이 많이 늘어날 거야. 흉년 걱정을 할 필요가 더 이상 없을 거야. 아이들이 배가 고픈 채로 잠자리에 드는 일도 없을 거야.’ 그것은 이치에 닿았다. ‘일을 더 열심히 하면 삶이 더 나아지겠지.’ 계획은 그랬다. (…)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들은 아이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내다보지 못했다. 추가로 생산된 밀은 숫자가 늘어난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했다. (…) 그렇다면 왜 계획이 빗나갔을 때 농경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작은 변화가 축적되어 사회를 바꾸는 데는 여러 세대가 걸리고 그때쯤이면 자신들이 과거에 다른 방식으로 살았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 때문에 돌아갈 다리가 불타버렸다는 것도 한 이유였다. 쟁기질을 도입함으로써 마을의 인구가 1백 명에서 110명으로 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중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굶어죽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나머지 사람들이 과거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열 명이 있었겠는가?
초등 엄마 관계 특강
물주는아이 / 이미애 (지은이)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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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성격도 다른 사람들이 또래 아이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로 모인 관계. 나댔다가는 진상으로 찍히고 조용히 있으면 존재감 없이 잊혀지는 관계, 아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내 아이 친구도 만들어줘야 하고 공부에 대한 정보도 얻어야 하기에 엄마인 내가 싫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관계, 학부모 관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특구 대치동에서 최고의 교육 컨설턴트로 유명한 샤론코치가 특유의 직설화법과 핵심을 찌르는 통찰력으로‘엄마 관계’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이 책은 학부모가 된 엄마들의 최대 고민인 학습과 양육 뿐 아니라 학부모로서의 태도와 역할을 콕 짚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학부모 관계’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코칭북이다. 학부모로 만난 엄마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 단체 모임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불편한 엄마 관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가족 내 비교와 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 내 아이의 기질에 맞는 슬기로운 학원 선택법과 학습법(북인북)까지. 내 아이를 매개로 맺어진 관계와 그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에 마음이 복잡한 엄마들에게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과 지혜’를 제시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인생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하나하나 배워가듯 엄마도 학부모의 지식과 역할, 태도를 공부해야 할 때다. 필요한 시기에 배운 좋은 지식은 마음의 중심을 잡아 주고 사소한 갈등을 이겨낼 힘을 줄 것이다. 그 길잡이는 이 책이다.prologue 아이가 매개인 ‘학부모 관계’는 다르다 관계특강1. 학부모 관계, 현명한 거리 두기 part1. 학부모 사이, 돈이 오가지 않는 비즈니스 엄마는 자녀를 대표하는 외교관/ 첫 학부모 모임, 엄마들의 속마음은?/ 학부모 총회 패션 TOP/ 학부모, 친구가 되다/ 여러 유형의 관계들/ 매일 만나면 부작용도 생긴다/ 조심, 또 조심 단톡방/ 정보를 주고받는 엄마들/ 돈거래에서 꼴불견 되지 마라/ 학부모 모임, 왕따를 겁내지 마라/ 샤론코치’s TIP 단톡방 매너 10계명 part2. 담임선생님, 교육의 동반자 선생님도 학부모가 어렵다/ 담임선생님께 아이의 단점을 이야기해도 될까?/ 학부모 상담, 1학기와 2학기가 다르다/ 내 아이와 담임선생님 사이/ 아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말자/ 센스 있는 감사 표현법 par3. 학원 선생님은 절대 을? 초등학생 사교육에 대해 말하다/ 슬기로운 학원 선택법/ 유명한 선생님보다 내 아이에게 잘 맞는 선생님 찾기/ 학원은 교육 서비스업/ 학원 선생님에게 중요한 건 인품 part4. SNS 시대, 온라인 관계 하루 34시간, 진짜 해피타임은 지금부터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학부모들/ 가상과 현실 구분하기/ 맘 카페의 이모저모/ 연결되지 않을 권리/ 샤론코치’s TIP 아이를 위한 순간의 기록, 제대로 이용하면 보물 된다 관계특강2. 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관계 part4. 엄마는 자녀의 등대다 시행착오의 기회를 줘라/ 엄마는 수호천사/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 온전히 즐겨라, 해피타임/ 내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정 코칭/ 샤론코치's TIP 감정 표현 놀이법 part5. 아이 상황과 기질에 따라 접근하기 아이의 성격, 궁금한가요?/ 기질에 따른 공부법/ 사춘기, 그것이 알고 싶다/ 사춘기 아들딸, 이렇게 접근하자/ 사춘기, 이것만 기억하기/ 나는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 part6. 내 아이의 사회생활, 아이 친구 스트레스의 시작, 초등 생일파티/ 내 아이는 어떤 그룹에 속해 있는가?/ 아이 친구를 통해 내 아이를 본다/ 샤론코치’s tip 유아기의 사회생활 Book in Book 샤론코치’s 연령별 최신 교육법 아이와 공부, 더하고 빼야 할 것들 [유아기 3∼7] 놀자, 햇빛도 양육자/ 자존감 높이기/ 공부법-‘공부 습관’이라 쓰고‘엉덩이 힘’이라 읽는다 [초등 1∼2 학년] 성장기 아이, 몸 만들기/ 자존감을 높여주는 좋은 최적의 시간/ 엄마와의 추억은 역경을 이기는 힘/ 공부법 -한 학기에 한 과목만 공략하자 [초등 3∼4 학년] 교우 관계가 시작되다/ 공부 습관의 골든타임/ 공부법 -학습량을 조율하자 [초등 5∼6 학년] 본격 사춘기의 시작/ 아이의 진로, 엄마도 함께 고민하자/ 학군 선택 때문에 고민이라면?/ 공부법 -‘어떻게 해야 할까?’가 고민이다/ 샤론코치’s TIP 초등 고학년은 진로 탐색의 시기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제대로 알고 알차게 보내자/ 꿈을 찾는 여행을 떠나라/ 샤론코치’s TIP 아이와 함께 가는 추천 여행지/ 공부법-과목별, 공부핵심을 파악하라/ 샤론코치’s TIP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면? 관계특강3. 나와 가족, 패밀리 비즈니스 part 8 나와의 관계 그것부터 챙겨라 나를 사랑할 준비/ 사랑한다는 것, 관리한다는 것/ 나에게는 꿈이 있는가?/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엄마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해/ 엄마가 공부하는 이유/ 워킹맘, 버텨라/ 아이에게 필요한 건 엄마의 죄책감이 아닌 자부심/ 시간 관리, 에너지 관리가 생명이다/ 샤론코치’s TIP 워킹맘이 학부모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part 9 행복한 가정에서 인재난다 남편은 최고의 친구/ 상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혜롭게 부부싸움 하는 법/ 에듀파파 만들기/ 남편과 함께 걷기/ 부모님은 우리의 미래다/ 아이를 봐주신다면 계약을 맺어라/ 양가에 드리는 돈은 공식적으로/ 가족관계에서 밉상이 되지 말자 샤론코치’s TIP 만족도 높은 부모님 선물 고르기/ 친정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가라/ 경쟁은 형제자매의 숙명/ 횡적 관계의 핵심은 등거리 사랑/ 행복의 트라이앵글을 잡아라 epilogue 꿈꾸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상위 1% 아이들의 학습 비밀은 ‘엄마 관계’ 속에 있다! 대치동 교육 전문가 샤론코치가 알려주는 ‘핵인싸’ 학부모 관계 솔루션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우는 ‘엄마 관계’의 적정선은? 나이도 성격도 다른 사람들이 또래 아이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로 모인 관계. 나댔다가는 진상으로 찍히고 조용히 있으면 존재감 없이 잊혀지는 관계, 아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내 아이 친구도 만들어줘야 하고 공부에 대한 정보도 얻어야 하기에 엄마인 내가 싫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관계, 학부모 관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특구 대치동에서 최고의 교육 컨설턴트로 유명한 샤론코치가 특유의 직설화법과 핵심을 찌르는 통찰력으로‘엄마 관계’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이 책은 학부모가 된 엄마들의 최대 고민인 학습과 양육 뿐 아니라 학부모로서의 태도와 역할을 콕 짚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학부모 관계’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코칭북이다. 학부모로 만난 엄마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 단체 모임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불편한 엄마 관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가족 내 비교와 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 내 아이의 기질에 맞는 슬기로운 학원 선택법과 학습법(북인북)까지. 내 아이를 매개로 맺어진 관계와 그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에 마음이 복잡한 엄마들에게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과 지혜’를 제시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인생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하나하나 배워가듯 엄마도 학부모의 지식과 역할, 태도를 공부해야 할 때다. 필요한 시기에 배운 좋은 지식은 마음의 중심을 잡아 주고 사소한 갈등을 이겨낼 힘을 줄 것이다. 그 길잡이는 이 책이다. 엄마들의 새로운 인간관계, 학부모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SNS 관계…… 작은 갈등에도 불안한 엄마들을 위한 샤론코치의 사이다 솔루션 “엄마들 모임에 몇 번 빠졌더니 이제 끼워 주지를 않아요.” “시어머니가 사사건건 능력 있는 동서와 비교하세요.” “친정 엄마가 아이를 봐 주시면 얼마를 드려야 되나요?” “남편과의 대화가 너무 힘들어요. 이제 뒤통수만 봐도 미워 죽겠어요.” “4학년부터 아이 공부 좀 제대로 시키려고 했는데 사춘기가 와서 방문을 쾅 닫아요.” “아이 친구가 놀러 와서 집 평수를 물어 보네요.” “학원을 몇 개 정도 보내야 할까요?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아요.” “맘 카페에서 나오는 정보,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엄마로, 학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아등바등 하지만 이내 힘에 부치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머릿속이 복잡하다. 결혼과 출산 이후 갑작스럽게 갖게 된 인간관계는 이전에 알고 지낸 관계와는 또 다르다. 나를 둘러싼 원 가족, 결혼으로 맺어진 법적 가족, 횡적 관계 등. 미묘한 비교와 경쟁심리, 그리고 욕망이 뒤섞인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투성이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를 매개로 관계가 재정립된다. 학교에서 만난 학부모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맘 카페나 SNS 속 관계 등등. 교육 정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다가 미묘한 한두 마디로 피로도가 쌓이고 무심한 한두 마디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이어진다. ‘왜 그렇게 말했을까?’ ‘내가 실수한 건 아닐까?’‘다음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내비쳐야 할까?’ 작은 갈등에도 마음이 복잡한 엄마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매섭게 한 마디 던져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자녀의 학습과 양육뿐 아니라 학부로서의 태도와 역할을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한 인생 조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특구 대치동에서 최고의 교육 컨설턴트로 손꼽히는 샤론 코치 이미애. 특유의 직설화법과 핵심을 찌르는 통찰력으로 학부모들의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교육 컨설팅 전문가이다. 특히 사이다처럼 속이 뻥 뚫리는 그녀만의 즉문즉답은 콧대 높은 대치동 엄마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인간관계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이고 자녀의 학습과 양육뿐 아니라 학부모로서의 태도와 역할을 콕 짚어 속 시원하게 풀어 준다. 교육 컨설턴트로서, 또 인생 선배로서, 그녀가 엄마들에게 해 주는 싶은 말은 꿈을 갖고 준비하며 계속 공부하라는 것. 가슴이 답답하고 자존감이 떨어질 때, 필요한 것은 힐링이 아니라 공부다. 아이가 학교에서 인생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하나하나 배워가듯 엄마도 학부모의 지식과 역할, 태도를 공부해야 한다. 필요한 시기에 배운 좋은 지식은 마음의 중심을 잡아 주고 사소한 갈등을 이겨낼 힘을 준다. 아이에게 연령별 ‘맞춤 교육’이 필요하듯 엄마에게도 TPO 직무 교육이 필요하다 ‘유아기에는 바깥놀이가 최고의 공부이고 초등1~2학년 때는 한 학기에 한 과목만 공략해야 하며 초등 3~4학년은 학습량을 조절해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초등 5~6년과 중1은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는 저자의 학습 코칭처럼 엄마가 할 일도 단계별로 정해져 있으면 조금 쉬울 것 같다. 엄마와 학부모. 어려운 직무이지만 제대로 된 직무 교육을 해주는 사람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주변 사람의 말과 인터넷 정보에 의지하는 게 현실이다. 엄마들이 정확한 정보에 목이 마르고 정보를 중심으로 주고받는 ‘관계’에 집착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옆집 엄마와 관계가 서먹해졌을 때, 내 아이와의 관계에 빨간불이 켜졌을 때, 형님네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는 시어머니 얘기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 나를 둘러싼 관계에서 ‘나만 바보처럼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쳐라. 아이의 연령과 발달에 맞춰 해 주어야 할 엄마의 역할,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법, 학부모로서의 마음가짐과 주의할 점, 그리고 에듀맘 이후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법 등. 엄마가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샤론코치 이미애의 시원한 직설 화법으로 만날 수 있다. 단순한 눈으로 주변을 보면 나의 관계도, 나의 생활도 조금씩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전공이 뭐였어요?”“몇 학번이에요?”“어디 아파트 사세요? 몇 동?” “결혼 전엔 뭐 하셨어요?”서먹서먹한 학부모 모임에서 많은 질문들이 오간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닥뜨리는 낯선 물음 속에서 은근히 기분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질문들 안에는 나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이후의 행동을 어떻게 취할지 의도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학을 졸업했는지, 대학을 나왔다면 4년제인지, 지방 캠퍼스인지 아닌지, 내가 언니 대접을 해 줘야 할지, 언니처럼 굴어야 할지, 무슨 일을 했는지, 혹은 하고 있는지, 외국에 살다 온 경험은 있는지……. 심지어 재테크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첫 만남부터 부동산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와 단지를 묻는 건 사실 평수를 알아내려는 의도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얼굴을 마주하고 바로 묻기에는 껄끄러운 정보들을 조심스럽게 알아내는 과정들이 얼추 지나고 나면 서로의 정보는 입에서 입으로, 톡방에서 톡방으로 돌며 공식화된다. 공식적인 자리에 알려지기 껄끄러운 비밀이 있는가? 가장 단속해야 할 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다. 강의하면서 만나는 엄마들에게 입이 아프도록 강조하는 것은 바로, ‘내 입에서 나온 말이 나를 공격한다.’라는 것. _<엄마는 자녀를 대표하는 외교관> 중에서 메신저를 통해 남의 험담을 하는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다. 뒷담화도 습관이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은근히 잘난 척하는 사람, 나서는 사람, 눈치 없는 사람 등 모난 돌이 눈에 띄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들을 타깃 삼아 썰을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00엄마 하아, 정말 요즘 짜증나 죽겠어. XX맘 왜요, 왜요, 무슨 일 있어요? OO엄마 아니…이런 건 말하기 좀 그런데….XX맘 에이, 뭔데 그래요. 우리끼린데 뭐 어때요? OO엄마 아니~ 내가 말 안 하려고 했는데…. A 엄마 말이야. 에휴, 아니다. 됐어. 얘기 안 할래. XX맘 헐~~, A 엄마 왜요? 그 여자가 또 이상한 말 했어요? OO엄마 또? 어머, XX맘도 당했구나? 나한테는 뭐라고 했냐면 말이야….처음엔 은근하게 분위기만 띄우다가 다른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가며 자신의 권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결코 가벼운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는 분명 상처를 받거나 피해받는 사람들이 생긴다. 기분 나빴다, 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심한 경우엔 법적 문제로 불거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요즘 학부모들 중에는 법조인이나 법률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도 많아서 자칫하면 드라마에서나 보던 고소니 소송이니 하는 사건이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질 수도 있다. 명심할 것은 단톡방에서 오간 대화는 캡처만 하면 충분한 법적 증거가 된다는 것. _<조심 또 조심 단톡방> 중에서 “뭐? 선생님이 애들을 차별한다고?” 이럴 때 불쑥 엄마의 감정이 들어가 버리면 판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아이가 하는 말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한다. 아직은 시야가 좁기 때문에 전반적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을 최소화하고 상대의 잘못을 키워서 말하는 건 아이들의 특징이다. 친구와 싸운 후에도 모든 아이가 상대방이 먼저 잘못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방어하다가 싸움이 일어난 것이라고 변명하지 않는가. 학교는 여러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선생님의 일정한 지침도 아이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양가에서 사랑만 받고 자라 야단을 맞은 적 없는 아이라면 더 서럽고 억울하게 받아들이거나 엄마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더 부풀려서 이야기할 수도 있다. _<아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말자>
란마 1/2 애장판 14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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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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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류겐자와”에 있는 “히고의 숲”이란 신비한 곳에 홀로 괴물을 퇴치하러 간 아카네. 그곳에서 신노스케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고, 그가 어린 시절 자신이 여기서 길을 잃었을 때 도와준 사람이었다는 걸 떠올린다.Part 265. 궁극의 건강법!Part 266. 아카네의 여행Part 267. 되살아나는 기억Part 268. 이상한 숲의 비밀Part 269. 생명의 물Part 270. 숲의 나무 그늘에서Part 271. 안녕, 아카네Part 272. 희귀동물의 왕, 출현!!Part 273. 오로치, 분노하다!!Part 274. 여덟 번째 머리Part 275. 아카네를 부탁해Part 276. 뿔피리를 불어라!!Part 277. 같이 돌아가자Part 278. 보내는 말Part 279. 필살! 가정방문Part 280. 소운, 찍히다Part 281. 필살! 사랑의 도피행Part 282. 무적의 무적경Part 283. 울면서 빌어!!Part 284. 최악의 남자Part 285. 바다의 마견란마 격투가 열전(14) 니노미야 히나코타카하시 루미코 인터뷰 란마 탄생 비화(14) 니노미야 하나코만화계를 뒤흔든 레전드급 명작이 돌아왔다!!찬물을 뒤집어쓰면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란마. 란마는 언젠가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류겐자와”에 있는 “히고의 숲”이란 신비한 곳에홀로 괴물을 퇴치하러 간 아카네. 그곳에서 신노스케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고,그가 어린 시절 자신이 여기서 길을 잃었을 때 도와준 사람이었다는 걸 떠올리는데…?!
승화 :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위하여
21세기북스 / 배철현 (지은이)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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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소설,일반
배철현 (지은이)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는 사람은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다. 내가 바라는 나 자신이 되기 위해 오늘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의 인문 에세이 시리즈 중 마지막 책인 『승화』는,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를 지켜내기 위한 성찰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흠모하는 나 자신으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음에 새긴 하루는 어제와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승화’란 더 나은 자신을 위해 혁신하려는 용기를 갖는 삶의 태도다. 단어의 어원과 개념 속에서 숨은 의미를 발굴해 풀어내는 저자의 문장들은,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하루 10분, 나를 변화시키는 짧고 깊은 생각 1부 - 응시, 내가 보는 나는 누구인가 유언,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공허, 너무나 인간적인 몸부림 고통, 생명의 존재방식 양심, 마음의 모양 전정, 내 안의 가지를 치는 용기 내면, 생각의 범위 의미, 마음의 등불로 비춰야 할 어둠 2부 - 엄격, 품위 있는 나를 만드는 법 걸음, 속일 수 없는 내면의 품위 기억, 진리를 가장한 기만 도야, 나만의 임무 일념, 고유한 임무를 찾는 마음훈련 취미, 나를 정의하는 것들 검역, 자신에게 엄격한 삶 신중, 허상으로부터의 탈출 3부 - 명료,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순간 간절, 더 나은 나를 위한 염원 생성, 어제와 구별된 노력 희생, 거룩한 나를 찾는 연습 내재, 은밀한 통찰 안내, 인생이라는 베이스캠프 자기문화, 개화를 기다리는 인내 구별, 일상의 습관을 떼어놓는 훈련 4부 - 승화, 위대한 변화의 시작 각성, 무엇으로부터 깨어날 것인가 모험, 일상이라는 경계의 초월 변모, 존재의 의미 지고, 나를 재판할 나만의 법정 변화, 나에게 보내는 정중한 초대 미지, 인식되지 않은 땅 광휘, 끝을 알 수 없는 빛 에필로그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의 존재다산다는 것은 매일 천천히 태어나는 과정이다 이대로 살 것인가, 내가 바라는 삶을 살 것인가 『승화』는 『심연』(2016), 『수련』(2018), 『정적』(2019)을 거쳐 완성한 인문 에세이 4부작의 마지막 책이다. 자신의 ‘심연’에서 내면의 소리를 듣고, 삶의 군더더기와 같은 불필요한 생각을 버리는 ‘수련’을 한 후, 평정심을 위한 마음의 ‘정적’을 지니고 나면 비로소 만나는 단계가 ‘승화’다. ‘승화’는 지금의 삶보다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뜻한다. ‘승화’는 아무런 유혹도 시련도 없는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더 높은 정상을 발견한 후 생기는 겸허한 마음이다. 마치 동네 야산의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 산보다 높은 산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겸손한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과 같다. 이때 필요한 질문이 “내가 바라는 나는 무엇인가”, “나는 나 자신을 흠모하며 살고 있는가”이다. 저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라 ‘자기-자신’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변화는 삶의 가치와 방향을 외부가 아닌 자기 내부에 두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제와 달라질 오늘의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지속적으로 자신을 혁신하려는 용기 있는 도전이 일상의 변화를 만든다. 자기 성찰을 돕는 28개의 단어 사유의 정수가 응축된 인생의 아포리즘 이 책은 공허, 고통, 양심, 내면, 변모, 미지 등 28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단어는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길잡이이기도 하다. 고전문헌학자인 저자는 산스크리트어, 히브리어, 라틴어 등 고대 언어에서 어원을 찾아 숨은 뜻을 발굴해내고 새롭게 재구성했다. 또한 『요가수트라』, 『우파니샤드』와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경전에서부터 단테, 소포클레스, 아우렐리우스 등의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은 시대와 학문의 경계를 넘어 사유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나아가 저자가 시골 생활을 하며 느낀 자연에 대한 묵상이 어우러져 삶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준다. [주요 문장] - 오늘 나는 누구와 또 무엇과 부딪칠까? 내 머릿속 어떤 생각들과 만나 어떻게 반응할까? 나는 오늘 내가 그것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관찰하고 싶다. - 하루의 마무리는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완성된다.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이 결정된다. - 자신의 일에 몰입하면 우주의 주인인 시간조차 달아나버린다. 자기 자신에게 몰입하는 사람은 시간에게 자신을 양보하지 않는다. - 하루라는 시간은 흠모하는 나를 만들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과거의 나로 주저앉히는 게으름과 욕심에 대한 체계적인 공격이다. 변화란 내가 나에게 하는 간절한 부탁이다 나는 오늘, 나에게 무엇을 당부할 것인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벽은 방해물이 아니라 내가 극복해야 할 유일한 길이다. 하지만 극복의 결과는 미미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불안한 일상은 변함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무의미와 모순으로 가득해 보이는 삶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오늘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정성스럽게 살려는 노력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른 아침 혹은 잠들기 전, 하루 10분씩이라도 책에서 소개하는 단어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면 조용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발견해야 할 별은 도달할 수 없는 먼 하늘에 있지 않다. 그 별은 눈을 감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때 비로소 보이는 원석이기 때문이다. 그 원석은 지금도 발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21세기북스 관련 사이트 ▶ 페이스북 facebook.com/jiinpill21 ▶ 포스트 post.naver.com/21c_editors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iinpill21 ▶ 홈페이지 www.book21.com ▶ 유튜브 youtube.com/book21pub 현대 문명은 키르케고르가 말한 “죽음에 이르는 병”처럼 영적인 병에 걸려 외로움이라는 늪에 빠져 있다. 우리는 그 안에 갇혀 심연에 묻어둔 금기된 악을 분출하고 있는 것인가? (…) 오늘날 우리를 이 늪에서 건져낼 가치는 무엇인가?[공허, 자신을 관찰하는 터전] 어리석은 자는 그런 역경을 상상한 적이 없다. 그는 모든 것들이 자기 생각대로 ‘순조롭게’ 흘러갈 거라고 착각한다. 우주와 자연은 인간의 상상대로 돌아가는 법이 없다. 인간의 생각은 언제나 부족하고 편협하기 때문이다.[고통, 생명의 존재 방식]
킹덤 Kingdom 58
대원씨아이(만화) / 하라 야스히사 (지은이)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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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야스히사 (지은이)
재혼황후 4 (일반판)
해피북스투유 / 알파타르트 (지은이)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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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타르트 (지은이)
완벽한 황후였다. 그러나 황제는 도움이 될 황후가 필요없다고 한다. 그가 원하는 건 배우자이지 동료가 아니라 한다. 황제는 나비에를 버리고 노예 출신의 여자를 옆에 두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황제가 그녀에게 다음 황후 자리를 약속하는 걸 듣기 전까진. 나비에는 고민 끝에 결심했다. 그렇다면 난 옆 나라의 황제와 재혼하겠다고.15 사랑합니다.사랑해요.사랑해16 사랑은 언제까지 살아 있을까17 악마는 다정한 모습으로18 조산19 라스타의 절망2019~2020 네이버웹소설 최고의 화제작!《재혼 황후》는 네이버 베스트리그부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식연재로 승격된 2019년 최고의 화제작이다. 승격과 동시에 단숨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각 화마다 소설 속 주인공인 하인리와 나비에의 재혼을 요청하는 댓글들로 도배가 되었다.기존 로맨스판타지 소설에서 공식처럼 사용되던 신분 상승 클리셰와는 달리, 정식 황후임에도 불구하고 노예 출신의 내연녀와의 대립하는 설정을 사용하여, 이후 다른 작품들에도 비슷한 설정이 등장하는 등 로맨스판타지 소설 경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내 말이 떨어지는 순간 그녀의 입가에 떠오르는 옅은 미소를 발견한 건 나 하나뿐일까?
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문학사상사 / 재레드 다이아몬드 글, 김진준 역 / 200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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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재레드 다이아몬드 글, 김진준 역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책. 2005년 12월 새롭게 개정신판이 출간되었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번에 발간된 개정신판에는 특별히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논문을 실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힌다. 친애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드리는 편지 - 제레드 다이아몬드 증보판에 부쳐 - 임홍빈 《문학사상》 편집 고문 추천의 글 - 이현복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 교수 옮긴이의 글 - 김진준(번역 문학가) 프롤로그/ 현대 세계와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푼다 제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제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 제2장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 낸 모델 폴리네시아 제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제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제4장 식량 생산의 기원 제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제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제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제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제9장 선택된 가속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제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제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제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제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밀접한 연관 제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제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제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제15장 대륙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제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제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제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제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의 천지가 됐는가 에필로그/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 특별 증보면 추가 논문/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2003 후기/ 《총, 균, 쇠》 그 후의 이야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명저! 개정신판 〈특별증보면〉서 “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이라고 주장 ▶ 인종주의적 설명 방식을 뒤집는, 문명 발전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이 역저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그는 뉴기니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간다. ▶ 환경이 불러온 대륙 간 발달 속도 차이 이야기는 모든 인류가 아직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3000년 전 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부터 각 대륙에 살고 있던 인류 사회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미국 동남부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야생 동식물을 일찍부터 가축화?작물화한 사실은 그 지역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왜 밀과 옥수수, 소와 돼지, 그리고 현대의 주요 작물이 된 농작물과 가축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작물화?가축화되었을까? 이 책은 그 원인이 관습도, 인종차도 아닌 환경임을 밝힌다. ▶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간 후 질병과 전쟁으로 95%의 원주민이 죽고 만 것이다. 일단 앞서게 된 유라시아 대륙은 지금도 세계를 경제적, 정치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 특별 증보면 추가 수록! “일본인은 누구이며, 언제 어디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사람들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번 《총, 균, 쇠》의 증보된 지면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고대 일본의 조몬인이 진화했다는 주장, 한국인의 대규모 이동의 결과로 유전적?문화적으로 형성된 야요이인의 후손이라는 주장, 한국에서의 이주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소규모였을 뿐이라는 절충적 주장이 그것이다. 이 중 저자는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든다. 그 첫 번째 근거는 유전자 분석이다. 현대 일본인의 유전자를 분석했을 때 한국인과 야요이인의 비율이 조몬인 유전자 비율보다 우세하다. 두 번째 근거는 언어다. 사실 일본어와 한국어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는 한국인 기원설은 반박하는 증거로 더 많이 쓰인다. 그러나 저자는 현대 한국어는 신라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일본은 신라와는 그리 긴밀한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 삼국시대의 한국어는 현재보다 훨씬 다양했으며, 일부 전해지는 고구려 단어는 한국어보다 오히려 일본어와 비슷하다. 결국 이러한 모든 사실에 비춰볼 때 한국과 일본은 성장기를 함께 보낸 쌍둥이와도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아시아의 평화는 양국이 고대에 쌓았던 것과 같은 유대를 재발견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밍꼬발랄 코믹스 5
겜툰 / 김혜련 (지은이), 라임스튜디오 (그림), 밍꼬 (감수)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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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만화,애니메이션
김혜련 (지은이), 라임스튜디오 (그림), 밍꼬 (감수)
코스모스 (보급판)
사이언스북스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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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소설,일반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칼 세이건의 특별판이 세이건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출간되었다. 이 특별판은 지난 2004년 12월에 출간된 (양장본)의 텍스트 전문과 도판 일부를 사용하고 판형을 휴대하기 쉬운 신국판으로 바꿔 출간한 책으로,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칼 세이건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이번 특별판은 기존의 양장본의 텍스트 전문을 그대로 싣고 도판 중 본문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것들을 골라 실었다. 그중에서도 컬러로 봐야 할 도판 자료들을 60컷 가까이 골라 컬러 화보로 본문 중간중간에 배치해 넣었다. 또 하나 특기할 만한 것은 칼 세이건의 부인인 앤 드루얀이 칼 세이건의 서거 10주기를 맞춰 세이건의 빈자리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글을 한국어판 서문으로 실은 것이다. 세이건이 생전에 이루어 놓은 일들과 그가 살아 있었다면 지금 해냈을 일들을 생각하는 이 글을 가 가진 가치를 한층 빛내 주고 있다.머리말 Chapter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Chapter 2 우주 생명의 푸가 Chapter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Chapter 4 천국과 지옥 Chapter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Chapter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Chapter 7 밤하늘의 등뼈 Chapter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Chapter 9 별들의 삶과 죽음 Chapter 10 영원의 벼랑 끝 Chapter 11 미래로 띄운 편지 Chapter 12 은하 대백과사전 Chapter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감사의 말 부록 1 부록 2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Picture credits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1980년 7억 5천만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 가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 는 진행자인 닐 타이슨 박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닐 타이슨 박사는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상상의 우주선(SOTI, Ship of the imagination)’을 타고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찾아 광대한 우주 공간과 137억년의 시간을 자유롭게 항해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 다큐멘터리를 뛰어넘는 지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영상미뿐만 아니라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그래픽, 역사 속 에피소드를 재현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큰 볼거리다. 13부작, 매주 토요일 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방송 (2014년 3월 15일 첫방송) 우주를 다룬 대중 과학서의 걸작 가 2004년 새롭게 완역되었다. , 등의 지은이 칼 세이건의 저작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 책은 우주, 별, 지구,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매혹과 탐구의 역사를 매끄러운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어, 출간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가장 읽을만한 교양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은 은하계 및 태양계의 모습과 별들의 삶과 죽음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사실들을 밝혀낸 과학자들의 노력, 즉 별자리와 천문학과 우주탐험과 외계와의 교신 연구 등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 우주에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것인지, 우주의 미래는 어떨 것인지 등의 철학적 질문도 던진다. 6억이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은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1980년 이 책이 출간된 이래, 천문학과 우주탐험의 세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두었다. 과학자들은 토성의 위성에 탐사로봇을 착륙시키는가 하면 태양계 밖으로도 탐험위성을 내보냈다. 그런데도 아직 이 책이 독자들을 끄는 것은, 가 그 모든 놀라운 일들을 예상하고 그 아름다움과 매력을 가장 잘 설명한 최초의 책이자 최고의 책이기 때문이다. 철저히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종교적 질문에 마음을 활짝 열고자 하는 세이건의 글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울림을 갖는다.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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