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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수학인문학 여행
팜파스 / 염지현 (지은이)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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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
청소년 과학,수학
염지현 (지은이)
흥미진진한 영화를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수학과 연관된 삶의 이슈를 보여 준다. 외워야 할 딱딱한 공식, 책 속의 지식으로만 느껴지는 수학이 실제로 우리 삶에 얼마나 깊게 관여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 수학은 그저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하는 학문이 아닌,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지식이 되어 십 대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어려운 문제풀이로만 접했던 수학이 지닌 또 다른 재미는 십 대들로 하여금 수학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할 것이다. 또 다른 모습에 또한 미래 학문의 바탕에는 ‘수학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며, 생각지도 않은 영역에까지 활약하는 수학의 모습을 보며 십 대들은 수학에 대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Chapter 1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수학자 이야기 #1. 현대 컴퓨터의 초기 구조를 떠올린 수학자, 앨런 튜링 <이미테이션 게임> #2. 정신분열증을 극복한 대수학자, 존 내시 <뷰티풀 마인드>, <프루프> #3. NASA에서 컴퓨터라고 불리던 수학자, 캐서린 존슨 <히든 피겨스> #4.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수학자의 운명적인 만남, 라마누잔과 하디 <무한대를 본 남자> Chapter 2 수학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5. 수학으로 추리를 꿰뚫다 <셜록 홈스: 그림자 게임> #6. 이 사건을 누구도 쉽게 증명할 수 없는 미해결 문제로 만들어라 <용의자X> #7. 제한 시간 안에 수학 문제를 풀어야 산다 <페르마의 밀실> #8. 인류의 멸망을 막아야 한다! 무엇으로? 수학으로! <인페르노> Chapter 3 재난과 위기 극복도 수학이 필수다! #9.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승리 전략은 수학?! <명량> #10. 출구 없는 미로에서 변수를 이용해 탈출하다 <메이즈 러너> #11.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려면 수리생물학이 필요해!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12.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는 경로를 계산하다 <부산행> Chapter 4 인문학과 수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13. 앨리스라는 명작을 남긴 수학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14. 돌아온 배트맨 로고에 담긴 여섯 가지 함수 찾기 <레고 배트맨 무비> #15. 수학으로 그려 낸 백설공주의 세계, 그리고 독사과와 확률 게임 <백설공주> #16. 고흐 명작에 담긴 패턴과 수학을 알아보다 <반 고흐: 위대한 유산> Chapter 5 수학이 있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영화 속 가상현실 세계 #17. 수학자와 기술자가 함께 만든 3D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Pixar) 이야기 #18. 가상 캐릭터가 진짜같이 연기할 수 있는 건 수학 덕분! ‘데비존스’ ‘나비족’ ‘골룸’ ‘시저’ #19. 부드러운 질감 표현은 적분이 책임진다! <빅 히어로> #20. 바스락 흩어지는 눈과 출렁이는 바다를 완성한 방정식 <겨울왕국> <모아나>영화 <메이즈 러너> 속 세계를 벼랑 끝으로 내몬 ‘플레어 바이러스’는 2020년 전 세계를 습격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습격에 대처하는 데 가장 활약하는 학문은 바로 수학이다.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를 계산해내고,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리생물학’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영역에 수학이 쓰인다고?’ 하며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과학과 달리, 수학은 외워야 할 공식과 풀이해야 할 하나의 문제로만 여겼지, 실제로 ‘쓰이는 학문’처럼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미래 학문에는 ‘수학’이 바탕이 되고 있고, 점점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수학을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아직까지 수학은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한 과목으로만 여겨진다. 수학과 관련된 인문적인 내용을 흥미롭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수학인문학 여행》는 흥미진진한 영화를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수학과 연관된 삶의 이슈를 보여 준다. 외워야 할 딱딱한 공식, 책 속의 지식으로만 느껴지는 수학이 실제로 우리 삶에 얼마나 깊게 관여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 수학은 그저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하는 학문이 아닌,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지식이 되어 십 대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어려운 문제풀이로만 접했던 수학이 지닌 또 다른 재미는 십 대들로 하여금 수학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할 것이다. 또 다른 모습에 또한 미래 학문의 바탕에는 ‘수학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며, 생각지도 않은 영역에까지 활약하는 수학의 모습을 보며 십 대들은 수학에 대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제 영화를 보며 수학하는 힘을 기르자!” “전 세계를 습격한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려면 수학이 꼭 필요하다고? 경찰, 수사관들이 뒤늦게 수학 공부를 시작하는 까닭은? 현대 컴퓨터의 초기 구조를 떠올린 사람이 바로 수학자라고? 겨울왕국의 눈, 모아나의 물, 몬스터의 털은 모두 수학으로 만들었다고? 이순신 장군의 필승 전략에는 수학이 꼭 들어갔다!”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에 스며든 수학을 살펴보고 즐겁게 익히는 수학 영화 감상실 본격적으로 이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지금부터 이곳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어색하고 억지스러운 시선일 수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그것도 예술 작품의 일부를 수학과 과학의 잣대로 해석하는 괴변으로 치부될 수 있죠. 처음엔 절로 눈이 흘겨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한 영화, 한 영화 넘기다 보면 아마 점점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겁니다.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날 때 즈음엔, 저뿐만 아니라 곧 여러분도 영화마다 장면 속에서 수학을 찾고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병은 중독성이 아주 강하니까요. <들어가는 글> 중에서 “십 대, 수학을 공부하지 말고 재미있게 감상해라!” 수학 전문 기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영화 속 수학과 인문의 만남! 인공지능 시대 가장 필요한 능력이자 미래 언어,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과학 공부와 서적에 대한 열풍이 일어났다. 미래 첨단 세상을 이끌어가는 데 과학이 가장 중요한 학문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반면 수학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첨단 지식의 바탕에는 ‘수학’이 자리한다. 그야말로 미래 언어라고 생각될 정도로 수학적 문제해결력, 수학적 사고력은 기초 체력이 되고 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많은 영역에서 수학은 더욱 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쓰이는 과학과 달리, 수학은 뭔가 현실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다. 그야말로 외워야 할 공식과 풀어야 할 문제로 점철된 학문이기에, 그저 학교 성적을 내기 위한 과목으로만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수학이 미래 산업과 첨단 지식의 바탕이 된다는 것이 참 의아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할 때 수학 지식만 배울 뿐이지, 이 수학 지식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해내고, 어떻게 쓰이는지까지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수학은 우리 삶 곳곳에서 다양하게 쓰이며 앞으로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 삶에서 과학만큼이나, 아니 과학보다 더 중요해지는 ‘수학’의 역할과 쓰임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흥미진진한 영화를 통해 수학이 우리 삶에 어떻게 쓰이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해내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보면서 수학과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흥미진진한 영화를 통해 더욱 인상 깊게 수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저 외워야 하는 공식, 풀어야 하는 문제로만 느껴지는 수학은 딱딱하고 책 속 지식일 뿐이다. 이제까지 우리는 수학을 그렇게 배워 왔고, 그랬기에 ‘수포자’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수학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곧 ‘나는 별종이다’는 인증처럼 여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수학 역시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학문이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학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 가장 필요한 능력이자 미래 언어인 ‘수학’과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힘’이란 어떤 것인지를 더 잘 파악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들어 봤나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이버수사, 가상현실, 고흐의 명작 속에 담긴 수학 현실과 학문 사이의 간극을 메꿀 영화의 힘, 그리고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 컴퓨터의 초기 구조를 떠올린 사람이 수학자라고? 왜 수사관들과 검사들은 다시 뒤늦게 수학 공부를 시작할까? 바이러스를 잡는 데 왜 수학이 동원될까? 좀비를 연구하는 수학자가 엄청나게 많다고? 스티브 잡스는 픽사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왜 수학자를 섭외했을까? 고흐의 아름다운 그림 속에 나타나는 패턴은 수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수학 전문 기자로서 오랫동안 수학 컨텐츠를 만들어온 저자는 영화를 수학이 지닌 편견을 없애는 좋은 매개체로 꼽는다. 그저 어려운 과목이기만 했던 ‘수학’이 이제 우리의 세상을 움직이는 지식 ‘수학’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데에는 ‘영화’가 큰 역할을 차지한다. 삶의 극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는 재미도 있으면서 우리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하는 공감력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영화 속 수학은 우리의 삶 속 수학으로 느껴진다. 수학이 지닌 현실과 학문 사이의 간극을 영화가 메꾸어 주며 수학을 훨씬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지식으로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그야말로 다채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얼굴로 활약하는 수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교과목에 등장하는 대표적이고도 고전적인 수학 개념과 그것과 관련된 인문지식을 살펴본다. 수학을 탐구한 수학자의 생애도 살펴보면서 수학 역시 ‘사람이 발전시킨 학문’이며 수를 사랑한 사람들의 감동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삶의 이야기를 탐색해 본다. 문제집 속 지식이 아닌, 우리네 삶 속에서 함께 발달하고 성장해온 수학의 모습을 살펴보며 수학을 인문적인 영역으로 이끌어 온다. 영화 속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충격적인 반전 등은 읽는 재미를 더해주며 수학을 어렵게 느끼던 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토론 수업
나무생각 / 김희균 (지은이), 백두리 (그림)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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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청소년 인문,사회
김희균 (지은이), 백두리 (그림)
안락사, 동성 결혼, 난민, 원격 의료, 범죄자의 신상 공개 등 10가지의 사회 이슈를 다룬다. 중학교 토론 수업 시간, 또래 친구들이 여러 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토론하는 상황을 접하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할 수 있다. 각각의 이슈에서 정답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우리 사회도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니까. 독자들은 찬성자와 반대자, 양쪽의 주장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사회적 합의를 찾아가는 노력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토론의 자세와 의미를 배울 수 있고, 학교에서 활용하기에도 좋은 청소년용 토론 도서이다.머리말 첫 번째 토론_ 우리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을까? _안락사 두 번째 토론_ 난민은 모두 위험할까? _난민 세 번째 토론_ 젠더를 위한 가족은 없을까? _동성 결혼 네 번째 토론_ 개 식용의 문제를 어떻게 풀까? _개 식용 다섯 번째 토론_ 어떤 의료 시스템이 환자를 위한 것일까? _원격 의료 여섯 번째 토론_ 단순히 쉬는 기간일까? 미래 준비를 위한 움츠림일까? _자유 학기제 일곱 번째 토론_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지켜져야 할까? _범죄자 신상 공개 여덟 번째 토론_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_제2외국어 아홉 번째 토론_ 예술은 누구의 것일까? _AI 화가 열 번째 토론_ 뭐든 빨리하는 게 좋은 걸까? _빨리빨리 문화 토론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다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켜 주는 10대 사회 이슈 찬반 토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진짜 토론’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는 토론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먹고살기 바빴던 부모 세대에 비해 지금은 ‘나’ 외의 세상을 바라볼 여유가 생긴 데다, 그사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책임이 있고, 책임을 져야 할 만큼 잘사는 선진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부나 일, 가족과 친구 정도가 고민거리였던 과거에 비해 요즘 사람들 앞에 놓인 문제는 훨씬 어렵고 다양합니다. 연명 치료의 의미가 없는 환자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가?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인정될까? 동성끼리의 결혼을 법제화할 것인가? 난민을 계속 받아야 할 것인가? ‘그건 당연히 이렇게 할 수 있지.’ 하며 시원하게 한 가지 답을 낼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닙니다. 이런 고민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납니다.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같이 뜻을 모으고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세계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이지요.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할 때 더 나은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바로 토론이 필요합니다. 흔히 토론을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토론의 사전적 뜻은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입니다. 전투적인 태세로 토론 준비를 하거나 이기기 위해 눈을 부릅뜰 필요가 없습니다. 토론은 싸우기는 하지만 이기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기 위해서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어떤 주제에 관하여 각자가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개중 더 나은 의견을 찾거나 생각을 모아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해 가는 것이 토론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고민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토론 수업》에서는 안락사, 동성 결혼, 난민, 원격 의료, 범죄자의 신상 공개 등 10가지의 사회 이슈를 다룹니다. 중학교 토론 수업 시간, 또래 친구들이 여러 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토론하는 상황을 접하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10가지 사회 이슈로 배우는 토론의 의미 10가지 주제에 대한 아이들의 찬반 의견은 팽팽합니다. 예를 들어 ‘안락사’에 대해서는 ‘사람은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와 ‘아주 위험한 결정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난민 문제’는 ‘진짜 난민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과 ‘더 이상 세계 문제에 눈감을 수 없다’는 생각이 팽팽합니다. ‘동성 결혼’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쪽과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과 살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 맞섭니다. 제2외국어 문제에 대해서는 ‘글로벌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의견과 ‘영어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각각의 이슈에서 정답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사회도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독자들은 찬성자와 반대자, 양쪽의 주장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사회적 합의를 찾아가는 노력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토론의 자세와 의미를 배울 수 있고, 학교에서 활용하기에도 좋은 청소년용 토론 도서입니다. 청소년들이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자기 의견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보완해 나가며, ‘진짜 토론’을 할 줄 아는 ‘현명한 사회인’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은솔이네는 아픈 할머니가 계셨다. 누가 봐도 오래 사실 분 같지 않았다. 더 끔찍한 것은 오랫동안 주삿바늘을 꽂고 있어 한쪽 팔이 퉁퉁 부어 있었다는 점이다. 할머니는 이따금 신음 소리를 냈다. 그것 말고는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벌써 3년째라고 했다.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수빈이와 반대하는 은솔이가 카트라는 쟁점에서 부딪친 것이 흥미로웠다. 카트는 남아메리카의 코카 잎과 같은 각성 물질이다. 15세기 예멘에 수입돼서 많은 사람들이 씹어 먹거나 물에 타 먹는 기호 식품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예멘에서는 식품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그것이 마약이라는 사실이다. 난민들과 함께 카트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다. 은솔이는 그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은솔이와 수빈이는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두 사람의 논쟁을 듣고 나서야 아이들은 난민 문제가 아주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로직아이 수 민트 3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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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아이(로직인)
청소년 학습
<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필독서 세 권 <오늘의 민수>(문학과 지성사)와 <탐정이 된 과학자들>(다른), <박씨전>(작가 미상)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다. 토의 토론(미래 사회를 어떻게 준비할까?) 문제가 들어 있다. 요약과 정리(이야기글과 기행문 그리고 기사문)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공직 적격성 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과 앞으로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입되는 시험), LEET(법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MEET(의학대학원 입학시험, DEET(치의학 대학원 입학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실전적인 교재, 중학생을 위한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 중학생을 위한 독서논술교재 의 특징 ① 필독서 세 권 『오늘의 민수』(문학과 지성사)와 『탐정이 된 과학자들』(다른), 『박씨전』(작가 미상)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습니다. ② 토의 토론(미래 사회를 어떻게 준비할까?)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글쓰기 논술 실력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③ 요약과 정리 (이야기글과 기행문 그리고 기사문)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
지피지기 백전백승 고등 영어내신 A+ 기출.예상문제집 고1 능률 김성곤-하 (2022년)
한국교육평가원 /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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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평가원
학습참고서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전국 주요 고등학교 단원별 기출문제를 수록하였다. 어휘, 의사소통기능 문법 등 교과서 주요 내용을 정리하였고, High School English 교과서의 본문을 분석 정리하였으며, 시험에 자주 나오는 어법과 문제를 선별하였다. 단원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내신을 완벽 대비한다. Lesson 05 What Matters Most 05 Lesson 06 Beyond the Limits 37 [2학기 중간고사 예상문제] 68 Lesson 07 Finding Out the Wonders 75 Lesson 08 It’s Up to You! 107 [2학기 기말고사 예상문제] 138 [정답과 해설] 별책 ▶ 전국 주요 고등학교 단원별 기출문제 수록 ▶ 어휘, 의사소통기능 문법 등 교과서 주요내용 정리 ▶ High School English 교과서의 본문 분석 정리 ▶ 시험에 자주 나오는 어법과 문제 선별 수록 ▶ 단원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내신 완벽 대비
생각의 주인은 나
풀빛 / 오승현 지음, 안병현 그림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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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인문,사회
오승현 지음, 안병현 그림
비행청소년 11권 <내 얼굴이 어때서>를 통해 십 대에게 자신감을 일깨우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독립성과 정치의식을 갖추도록 독려한 오승현 저자가 합리성의 진짜 의미와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책을 펴냈다. 외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압력에 맞서 차별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주체성을 강조한 전편에 이어, 이 책은 생각이라는 내적 사고체계 안에서 일어나는 비합리적 힘의 방향을 바로잡아 사회 전체의 합리성과 공정함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찾게 해 준다는 점에서 두 책은 십 대가 자존감과 주체성, 정치성과 사회성을 갖춘 시민으로 거듭나게 하는 하나의 세트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각각의 책이 갖는 완결성이 뛰어나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으며, 어느 것을 읽든 십 대의 내면을 깨뜨리고 새로운 생각을 여는 깨우침의 계기가 될 것이다.프롤로그_내 생각의 주인이 되자 1장 어떻게 왕따를 없애지? 사회가 괴물을 만든다 왕따의 심리 왕따라는 죽음의 게임 가해자도 공모자도 되지 말자! 2장 우리 사회에도 인종차별이 있을까?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차별 우리 안의 인종차별 갈등인가, 차별인가? 왜 고치려 하지 않을까? 3장 쇼핑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소비를 부추기는 것들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방법 현대인과 소비 소유와 욕망 소유에서 경험으로, 소비에서 나눔으로 4장 모두가 다 함께 잘 살 순 없을까? 조커는 우리의 모습일까? 죄수의 딜레마 게임 협력의 놀라운 힘 ‘혼자’보다 ‘같이’가 더 힘이 세다 신뢰가 중요하다 5장 공정한 사회가 가능할까? 게임 이론으로 본 공정성 우리가 사는 세상 돌아보기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다 어떤 보상이 공정할까? 공정한 세상을 향해 6장 우리가 늘 합리적인 건 아니야 합리성에 대한 착각 무엇이 우리의 눈을 가리는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개인적 합리성을 넘어서 에필로그_공동체를 복원하자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진짜 합리성은 내 이익이 아닌 우리의 이익, 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비행청소년 11번 《내 얼굴이 어때서》를 통해 십 대에게 자신감을 일깨우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독립성과 정치의식을 갖추도록 독려한 오승현 저자가 합리성의 진짜 의미와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 책을 출간했다. 비행청소년 14번 《생각의 주인은 나: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회로 이끄는 사고 나침반》이 그것이다. 외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압력에 맞서 차별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주체성을 강조한 전편에 이어, 이 책은 생각이라는 내적 사고체계 안에서 일어나는 비합리적 힘의 방향을 바로잡아 사회 전체의 합리성과 공정함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찾게 해 준다는 점에서 두 책은 십 대가 자존감과 주체성, 정치성과 사회성을 갖춘 시민으로 거듭나게 하는 하나의 세트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각각의 책이 갖는 완결성이 뛰어나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으며, 어느 것을 읽든 십 대의 내면을 깨뜨리고 새로운 생각을 여는 깨우침의 뿅망치가 될 것이다. 왕따, 인종차별은 왜 일어나는가 ‘그럴 만하니까 왕따를 당했겠지.’ 따돌림을 당하는 누군가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반응하는 방식이다. 그 친구가 성격이 나빠서, 이기적이어서, 분위기 파악을 못해서, 잘난 체가 너무 심해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모두는 아니겠지만 많은 이들이 학교든 학원이든 회사에서든 크고 작은 왕따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럴 때 그 상황이 늘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고 다른 사람과 달리 잘못한 일이 커서였을까 되물었을 때,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렇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태도를 피해자 유발론이라고 한다. 이것은 현상(결과)만 놓고 거꾸로 이유(원인)를 추리하는 ‘공정한 세상 오류’에 해당한다. 왕따 문제는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힘이 약한 누군가를 집단적으로 괴롭히려는 심리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왜 집단적으로 힘없는 소수를 괴롭히는 것일까. 그것은 보통의 사람이 강자나 사회에 대한 불만을 약자나 소수자에게 대리 표출하는 수평 폭력에 기인한다. 강한 사람에게 당해 생긴 불만을 나보다 약한 다른 사람에게 표출하는 것이다. 이는 분명 합리적이지 못한 생각과 행동이며, 정의롭지도 않다. 이런 불합리성이 낳은 왕따 문제는 인종차별 문제로 이어진다. 인종차별은 백인의 백인 아닌 인종에 대한 차별, 우리나라에서는 내국인의 외국인-백인계가 아닌 동남아계나 흑인계-에 대한 차별이다. 특히 경제력이 없는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내국인의 차별이 가장 심각하다. 인종차별은 생긴 것이 다르다는 가장 단순한 이유로 나와 다른, 혹은 우리와 다른 누군가를 차별하고 멸시하는 태도다. 예컨대, 얼굴이 검으니 마음도 검어서 거짓말을 일삼을 것이고 범죄를 잘 일으킬 것이다라고 여기는 등 감정적 편견에서 나온 태도다.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호남 지역 출신 사람들을 비호남 지역 사람들이 ‘지역감정’이라는 용어로 치장하여 차별하는 것 또한 자국 내 인종차별의 한 갈래로 볼 수 있다. 차별하는 사람들이 차별의 이유로 드는 것이 “전라도 사람은 배신을 잘해, 뒤통수를 잘 치고, 겉과 속이 달라”라는 속설이다. 이런 편견들로 인해 이루어지는 지역 차별 그리고 인종차별은 그 성격상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왕따, 즉 집단 따돌림과 유사하다. 현상이 비슷한 만큼 그것을 일으키는 내적 요인 또한 유사하다. 바로 선입견과 편견으로 상황을 비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진실을 왜곡해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심리적 언어적 폭력을 가하게 되어 상처를 입히는 과정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약자로 따돌림과 멸시를 당한 사람은 그 상처를 또 다른 약자에게 더한 폭력으로 되갚는 상처의 악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왕따와 차별이 왜 근거 없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검증된 여러 연구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우리가 늘 합리적인 건 아니다 “딱 한 시간만 반값 세일!” 마트에서 우리의 발길을 멈추고 원래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않으려는 ‘합리적’ 소비를 자극하는 말이다. “딱”, “반값” 등의 말은 합리적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우리 뇌를 자극하는데, 이런 유혹에 현혹되어 구매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 지금 사는 것이 광고처럼 돈을 버는 행위일까? “이 정도 혜택 누릴 수 있는 시간, 이제 1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쇼호스트의 채찍과도 같은 재촉에 서둘러 구매 버튼을 누르고서 도착한 상품을 포장도 뜯지 않고 버려두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돈 ‘벌어 가는’ 것이라는 말이 돈 ‘버리러 가는’ 것과 같은 말임을 적어도 뒤늦게 깨달았을 것이다. 책은 합리성과 이성에 호소하는 듯한 광고와 너도 나도 사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상황에 휩쓸려 구매하는 행위에 깔린 비합리성을 조목조목 분석한다. 소비자의 비합리적 소비 성향을 교묘히 악용하는 판매자의 판매 전략을 어떻게 피해 가서 진정 자유로운 소비 행위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팁을 제공한다. 우리의 합리성을 방해하는 것은 한정 판매의 유혹만이 아니다. 6장에서는 언어의 유혹, 숫자의 유혹, 머릿속에서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하는 가용성 편향, 기준점 오류, 필요 이상의 정보량이 갖는 함정, 향기.맛.소리.접촉 등 감각을 유혹하는 요소, 공복과 포만처럼 머리를 지배하는 몸 상태 등 우리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요소들로 인해 우리가 믿고 있는 합리적 의사선택이 얼마나 허위인지 깨우친다. 속이는 세상에서 속지 않고 합리적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위험 요소들로 둘러싸여 있음을 늘 인식하고서 언어의 이면, 감각의 속임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개인적 합리성을 넘어 사회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길 휩쓸리지 않고 규모 있는 소비를 하고, 감각을 속여 소비를 부추기는 유혹들에 대항하여 제대로 된 판단을 하는 합리성. 합리성이 필요한 영역은 이렇게 개인의 이익을 위하는 것에서만 그칠까? 책은 진짜 합리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한다.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은 무리를 지어 살면서 그중 한 마리가 돌아가면서 침입자가 나타나면 큰 소리로 신호를 보내 위험을 알린다. 신호를 받은 미어캣 무리는 위험을 피할 수 있지만, 신호를 보낸 파수꾼 역할의 한 마리 미어캣은 바로 그 큰 소리 때문에 위험에 노출된다. 위험에 노출되는 미어캣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이로운 ‘합리적’ 결정이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지만, 바로 그 개별 미어캣의 비합리적 행동으로 인해 미어캣 무리 전체의 생존은 유지된다. 여기에서 집단의 합리성과 개인의 합리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동물 세계를 보면 이렇게 집단의 영속을 위해 개별 개체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는 사례가 많다. 인간이 수익을 위해 작물 재배를 하는 경우, 단기적 수확량 확보를 위해 단일 작물을 심는 경우가 이전부터 지금까지 많지만 그런 단일 작물 생산은 생태계 취약으로 이어져 작물이 병충해에 이기는 힘을 잃고 순식간에 모두 죽으며, 그걸 먹고사는 인간의 대량 아사로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재앙의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개인의 합리성이 모여 사회의 합리성을 이룰 것이라 생각하지만, 개인의 이익 추구가 크게는 사회 이익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책은 이를 지적하며 인간 세계는 물론 생태계 전체를 통틀어 개인과 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수많은 단초를 제공한다. 모두가 다 함께 잘 사는 공정한 세상을 찾아 그런데 개인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사회가 먼저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기업에 취직하며 좋은 가정을 꾸려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라는 어른들과 세상의 확신 있는 가르침을 믿고 따른다.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기업에 가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질문 이전에, 과연 열심히만 하면 좋은 결과에 도달한다는 명제가 옳은지 틀린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은 제각기 다르다. 누구는 뛰어난 머리를, 누구는 재력 있는 부모를, 누구는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어떤 이는 신체와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고, 또 어떤 이는 돈도 백도 능력도 없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다. 이렇게 출발선이 모두 다른 이들을 같은 줄에 세워 동일한 과녁을 향해 달리라고 한다면 이는 공정한가? 동일한 이율이어도 큰돈이 굴릴 수 있는 이자의 절대치와 작은 돈이 만들어 낸 이자의 절대치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처럼, 가진 사람의 지위와 재산은 더 큰 이익으로 성장하고 되물림되며, 나쁜 조건은 더욱 악화되고 되물림되는 것이다. 개별 조건의 다름이 인정되지 않는 동일한 평가 방식은 그 자체로 공정하지 못하며, 공정하지 못한 경기는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끝없이 부풀리고 재생산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논거로 든 수많은 연구가 증명하듯 인간은 동식물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이기심보다 이타심을 좋아하고, 다수의 이타심으로 세상은 유지된다. 그러나 합리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모두를 이끌 때, 그 합리적 개인으로 뭉쳐진 사회는 온전히 유지되기 힘들다. 경쟁을 통해 사회의 발전을 이룩하려 하지만, 경쟁이 이룩한 발전의 실체는 소수와 약자의 아픔과 상처를 무참히 밟고 만들어진 허상일 뿐이다. 그 안에는 공정함도 정의로움도 사회의 지속가능한 힘도 생략되어 있다. 합리성을 말하는 이 책에서 공정함을 논한 이유다. 경쟁을 부추기는 지금의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현재의 방식에 순응하지 않고 이 세상이 제대로 공정하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십 대의 합리적 생각이다. 더 좋은 점수를 받고 더 좋은 대학에 진입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더 좋은 점수를 강요하는 세상이 과연 바람직한지, 불공정한 세상을 바로잡는 길은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다. 십 대가 합리적 생각이 무엇인지 그 진실을 탐구하면서 타인과 함께하는 나를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생각의 주인이 되는 길, 이 책 《생각의 주인은 나》가 현명한 길잡이로서 역할할 것이다.
테크놀로지의 세계 2
랜덤하우스코리아 / 미래를 생각하는 기술교사 모임 지음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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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
청소년 과학,수학
미래를 생각하는 기술교사 모임 지음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테크놀로지의 세계>시리즈. 2권에서는 ‘디자인’과 ‘정보 통신’, ‘제조’, ‘에너지’ 분야의 기술 지식을 다룬다. 10대들의 무궁무진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해주고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기술 세계의 흥미진진한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다.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 현직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들이 궁금해 하는 테마를 찾아 공들여 구성했다. 또한 어려운 전문 용어를 10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휘로 쉽게 풀었으며 기술의 원리와 현장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최신 사진을 다채롭게 사용했다.1부 디자인 1장 디자인과 기술은 한 가족 기술에 가치를 부여하는 디자인 | 기술의 발전을 자극하는 디자인 | 디자이너의 꿈을 실현시키는 기술 2장 디자인은 힘이 세다 아이팟이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 | 지하철 노선도는 만국 공통어 | 종이를 탈출한 캐릭터, 뽀로로 3장 사람을 살리는 디자인 생명을 살리는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 | 현대인의 병을 치유하는 의자 |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 | 사막에 물을 주는 큐-드럼 제작 체험 | 3차원 설계도 만들기, 휴대용 테이블 만들기 진로 탐색 | 디자인 분야 2부 정보 통신 1장 정보 통신 기술은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GPS! 길 좀 찾아 줘 | 위키피디아, 종이 사전에 도전하다 | 스마트폰과 트위터로 친구 사귀기 | 우체통을 없앤 이메일 | 양궁 선수들의 금메달 비결, 가상 현실 2장 정보 통신 기술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잉크젯에서 3D 프린터까지 | 진화를 거듭하는 카메라 | 보기만 하는 텔레비전은 가라 | 컴퓨터, 그 위대한 탄생 3장 정보 통신 기술의 원리가 궁금해 유비쿼터스란 무엇일까? | 아날로그 vs 디지털 | 눈속임하는 사진, 동영상 | FM 라디오가 나오는 원리 | 통신 위성 꿰뚫어 보기 4장 정보 통신 기술 착하게 쓰는 법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는 워터마크 | 해킹과 크래킹, 어떻게 구별해? | 컴퓨터 바이러스를 막아라! 제작 체험 | 유선 전신기 만들기, 적외선 통신기 만들기 진로 탐색 | 정보 통신 분야 3부 제조 1장 재료로 보는 제조 기술의 세계 친환경의 대표 재료, 나무 | 기술 발전의 동력, 금속 | 변신의 귀재, 플라스틱 2장 꿈을 현실로 만드는 제조 기술 나노 기술로 스파이더맨을 만든다고? | 빛으로 만든 검, 레이저 |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탈출하라! 3장 신소재, 미래를 보여 줘! 흙을 구워 만든 그릇, 세라믹 | 다이아몬드보다 강한 탄소나노튜브 | 천의 얼굴을 가진 실리콘 제작 체험 | 열쇠고리 만들기, 휴대 전화 장식품 만들기 진로 탐색 | 제조 분야 4부 에너지 1장 에너지,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모든 에너지의 근원, 태양 | 에너지는 어떻게 분류할까? | 땅속에 숨은 보물, 석탄과 석유와 천연가스 | 작은 원자 큰 에너지 2장 미래의 에너지를 만드는 창의적인 생각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전기 에너지를 쇼핑한다고? | 걷기만 해도 전기가 생겨난다! | 독도 밑에 숨은 ‘불타는 얼음’ | 에너지의 신대륙, 신에너지 | 재생 에너지, 자연에서 찾은 해답 3장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투발루가 사라져 가는 이유 | 늘어나는 이산화탄소를 잡아라! | 탄소를 사고팝니다 제작 체험 | 자가 발전기 만들기, 태양광 휴대 전화 충전기 만들기 진로 탐색 | 에너지 분야안철수 석좌교수가 대한민국 10대들에게 추천하는 책! 29명의 현직 기술교사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기술 이야기 세상 보는 눈이 커지고, 창의력이 확장되는 놀라운 기술의 세계 뗀석기부터 유비쿼터스까지, 10대들이 알아야 할 기술의 모든 것! “KTX 열차는 자기 부상 열차인가요?” “증강현실이 뭐예요?” “LCD텔레비전을 사야 할까요? LED텔레비전을 사야 할까요?” “교통카드를 찍으면 어떻게 요금이 계산되는 거죠?” “핵융합 에너지랑 원자력 에너지랑 뭐가 달라요?”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것이 정말 만들어질 수 있어요?”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떤 걸 발명해야 하나요?” ……. 교과서와 교실 밖으로 넘쳐나는 기술에 대한 10대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단번에 해결해줄 기술 지식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테크놀로지의 세계》전3권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기획, 1여 년 간 준비한 시리즈로 29명의 현직 기술교사와 기술 교육 전문가들이 썼다. 인류 역사를 뒤바꾼 기술 혁명의 결정적인 장면들부터 기술의 핵심 8개 분야(디자인 · 정보 통신 · 제조 · 에너지 · 전자 기계 · 건설 · 생명 · 수송)의 최신 지식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빠짐없이 담고 있으며, 기술 전문가와 기술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혁신적인 기술 지식 책’ ‘대안 교과서로서 손색이 없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속에서 살아가며, 기술 속에서 미래를 키워 나갈 10대들을 위한 책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쉽게 알 수 있고, 막히는 길과 더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차 안에 앉아서도 알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세계 각지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메일도 주고받을 수 있다. 생명 기술의 발달로 건강을 유지하고 수명 연장의 꿈을 이뤄가고 있으며, 유비쿼터스 기술은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 생활 모든 곳에 기술이 있다. 우리는 ‘기술의 세계’, 즉 ‘테크놀로지의 세계’에 살고 있다. 10대들은 기술이 주는 변화와 편리함에 매우 유연하다. 새로운 기계나 서비스를 당황하지 않고 척척 활용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이런 저런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낀다. 이런 궁금증과 호기심을 잘 풀어주면 지식이 되고 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10대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은 기술의 세계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그저 새로운 기계나 서비스의 사용법을 익히는 데에서 멈추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에 아타까움을 느껴왔던 29명의 현직 기술교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큰일을 벌였다. 10대들의 무궁무진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해주고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기술 세계의 흥미진진한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테크놀로지의 세계》를 세상에 펴냈다. 《테크놀로지의 세계》를 주목해야 하는 7가지 이유 《테크놀로지의 세계》는 ‘기술’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에 10대들이 눈뜨게 한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만드러졌다. 그렇다면 10대들을 위해 29명의 선생님들은 이 책에 무슨 일을 벌여놓았을까? 1. 개정된 기술 교과 과정과의 연계 《테크놀로지의 세계》는 개정된 기술 교과 과정에 연계하여 구성했으며, 교과 과정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디자인’과 ‘에너지’ 분야까지 담고 있다. 2.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 현직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들이 궁금해 하는 테마를 찾아 공들여 구성했다. 또한 어려운 전문 용어를 10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휘로 쉽게 풀었으며 기술의 원리와 현장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최신 사진을 다채롭게 사용했다. 3. 통합적 사고를 위한 STEM 《테크놀로지의 세계》는 기술과 다른 교과를 연계.융합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있다. STEM은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공학과 수학, 과학을 연계.융합하는 것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과 수업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개념이다. 4. 분야별 유망 직업과 롤모델 소개 각 기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과 대표적인 롤모델을 친절하게 담고 있어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하였다. 5. 지루할 틈이 없는 독서 다양한 읽을 거리(‘지식 더하기’ 코너)와 더 깊게 생각해볼 거리(‘지식 산책’ 코너) 등을 담아 흥미로운 독서를 도왔으며 유익함을 더하였다. 6. 손으로 만들고 머리로 이해하는 체험 기술 지식을 읽은 후 그것을 직접 제작하면서 원리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제작 체험 방법을 담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책에 나온 방법대로 간단한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술의 원리뿐만 아니라 과학의 원리도 익힐 수 있다. 7. 30여 명의 검토진과 감수진 지식의 정확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첨단 기술 지식을 담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의 교수와 연구진, 각계 연구 기관의 전문가들이 검토와 감수를 받았다. 교과서 너머에서 벌이는 유쾌하고 신나는 ‘기술 세계’ 대탐험! 디자인, 정보 통신, 제조, 에너지 기술을 탐구하는 《테크놀로지의 세계》 제2권 《테크놀로지의 세계》 제2권에서는 ‘디자인’과 ‘정보 통신’, ‘제조’, ‘에너지’ 분야의 기술 지식을 다룬다. ‘디자인’에서는 기술에 가치를 부여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디자인의 세계를 아이팟, 정수기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였다. ‘정보 통신’에서는 현대인의 삶과 점점 밀착되고 있는 각종 정보 통신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에 주력하면서 또한 미래의 정보 통신 기술에 대한 비전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제조’에서는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기술 중 하나인 제조 기술을 재료를 중심으로 설명한 뒤 나노, 레이저, 세라믹, 실리콘 등 현대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재들을 보여준다. ‘에너지’에서는 화석 에너지에서 재생 에너지까지 다양한 에너지를 설명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과 관련된 에너지 문제들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날개 & 권태 & 지도의 암실 외
북앤북 / 이상 지음 / 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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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청소년 문학
이상 지음
날개 권태 동해 봉별기 지도의 암실 지주회사'나'는 아내와 함께 유곽과 같은 33번지 어떤 방에 세를 들어 살면서, 늘 어두컴컴한 방에서 하루하루 뒹굴며 시간을 보낸다. 나에게는 현실 감각이 없다. 삶의 어떤 목적도 없다. 무기력한 나날들이 게속될 뿐이다. 나에게 외부 세계와 통하는 유일한 통로는 아내뿐이다. 그런데 아내의 방과 내 방은 나뉘어 있다. 아내가 사는 아랫방은 해가 들지만 내가 사는 윗방은 볕이 들지 않는다. 아내가 외출을 하면 '나'는 얼른 아랫방으로 간다. 아내에게 내객이 생길 때는 윗방에 갇혀 지내야 한다. 아내는 내객이 가고 나면 내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은화 한 푼을 머리맡에 놓고 가곤 한다. -『날개』중
고등국어 실전기출 문제은행 지학(이삼형) 1A (2020년)
데이터뱅크(DataBank) / 데이터뱅크 편집부 (엮은이)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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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데이터뱅크 편집부 (엮은이)
너와 나의 삼선슬리퍼
주니어김영사 / 방현희 지음 / 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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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방현희 지음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4권. 자기 주관과 인권 의식이 폭풍같이 성장하는 시기에 학교와 가정에서 숱한 갈등을 겪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갈등을 딛고 세상의 벽과 중력을 극복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만큼 평범한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갈등을 딛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나간다. 고등학교 1학년 민규는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곡 작업을 열심히 하던 어느 날, 돌아가신 아빠의 유물인 신시사이저와 미디 기계를 도난당하고 만다. 엄마에겐 그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주차장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작업에 필요한 악기 구매 비용을 모은다. ‘대중음악 작곡가’라는 뚜렷한 꿈이 있기에 야자를 당당히 거부하며 음악 활동에 전념하지만, 학교에서 자신의 꿈인 대중음악을 폄하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모범생 아이들에게 성적을 더 주기 위해 수행평가 제도가 악용될 때마다 민규는 더욱 시니컬해지는데….잘 가라, 롤랜드 팬텀 21세기에도 학교는 감옥이야 음악요? 울음으로 시작했지요 희망 있음과 희망 없음 슈퍼히어로는 없다 마피아 오퍼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300일 동안대중음악 작곡가를 꿈꾸며 음악에 취해 있는 감성 열일곱, 민규. 하지만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감옥 같은 학교에서 자신의 꿈은 한낱 ‘취미생활’ 혹은 ‘딴따라’ 취급을 받는다. 한편, 패션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길을 찾아 일찌감치 미국으로 유학 간 단짝 동현이의 소식을 들으면서 민규는 부러움과 불안함을 느끼는데……. 자기 주관과 인권 의식이 폭풍같이 성장하는 시기에 학교와 가정에서 숱한 갈등을 겪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갈등을 딛고 세상의 벽과 중력을 극복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달을 쫓는 스파이》《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을 쓴 중견 소설가 방현희가 쓴 첫 번째 청소년 소설! 저자는 청소년들이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길 중에서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 어른들은 그 길에 대한 끊임없는 정보 제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청소년이 택한 길을 갈 수 있는 권리는 그들의 주체성을 인정하는 사회 전반적인 인권 의식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실현되기 힘든 일이다.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를 매년 놓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권 실태가 그 암담함을 잘 보여 준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청소년들이여, 자신의 생각과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깨어 일어나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라!’이다. ‘오버 헤드 킥’이라는 가제를 갖고 있던 이 소설은 저자 방현희의 힘찬 청소년 응원가이도 하다. “아무도 내 인생을 나만큼 걱정하지 않아!” 절규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다 인물의 심리적 움직임을 미세한 결까지 잡아 낼 줄 아는 저자는 주인공 민규 곁에 주몽과 현수라는 친구들을 두어 이중성과 배타성, 그러면서도 타자를 부러워하며 닮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래보다 웃자란 주관을 갖고 있는 민규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앞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두렵고 초조하다. “아무도 내 인생을 나만큼 걱정하지 않았어. 엄마도, 아빠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가 뭘 할 때 제일 행복한지. 내가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아무도 나를 걱정하지 않아.” 부모님의 자율적인 가르침 덕분에 힘겹지만 자신의 길을 스스로 열어 가고 있는 민규의 모습은, 자기 생각을 애써 누르고 반쪽자리 안내자인 부모님의 생각에 순순히 자신의 미래를 내주고 있는 ‘초식’ 청소년들과 비교했을 때 이상적이라 할 만하다. 주인공 민규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자기 주체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 성장으로 인해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부딪힘이 많은 시기가 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독자들은 자신의 고민과 같다는 데서 오는 위안을 얻고 나아가서는 자신이 처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학교에만 오면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 이 기분에 지면 안 된다.’ 대중음악에 대해 무조건 폄하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민규는 가슴이 터질 듯 쿵쾅거렸다.(……)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이해해 주고 사랑을 주고받게 하고 때로 눈물로 가득 찬 가슴속의 말을 대신 소리쳐 주는 노래가 왜 이처럼 형편없는 대우를 받아야 한단 말인가. 내 울음으로 음악을 만든다는 걸 누가 알까. 내 기쁨, 내 슬픔을 노래로 만든다는 것을. 소년들은 울음을 가슴 깊이 숨기고 노래를 부른다. 소년들은 슬픔을 가슴 깊이 억누르고 그것을 욕으로 내뱉고 말장난으로 떠들어 댄다. ‘마피아 오퍼’라는 게 있다. 결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것이다. 그 제안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게 아니라 한쪽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지만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에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한번 소외를 당하면 더욱더 그 관계에 집착하여 자존심을 굽히고 들어오게 되는데 그 약점을 잡고 뒤흔드는 것이다. 그러니까 친구가 절실히 필요한 아이에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제안으로 결코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는 것이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은 그들을 떠나 홀로되는 상황이 너무 두려워 더러운 관계를 유지하게 되고, 그 관계를 끊는 결단은 죽음밖에는 달리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비열한 마피아 놈들. 목숨을 쥐고서 더러운 짓을 강요하는 놈들. 친구인 양하고 있지만 결코 친구도 동료도 아닌, 단지 등쳐 먹을 뿐인 관계.
마가복음 영어로 통째 외우기
살림 / 김다윗 지음 / 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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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학습
김다윗 지음
영어성경의 장점을 활용해 마가복음을 누구나 영어로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지은이는 서울, 부산, 대구, 포항, 원주 등에서 매주 란 캠프가 열리고 있으며 많은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많은 효과를 체험했다고 자신한다.나는 기도했다. 내가 살고 있는 땅에 말씀을 외우는 사람들을 세워달라고 부르짖었다. 특히 마가복음을 영어로 통재 외우는 사람 백 명을 달라고 기도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적은 수를 구했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 어떤 곳에서도 그런 사람들 백 명이 있는 도시를 보지 못했었다. 그 일을 위해 그분은 '거장들의 학교'를 시작하게 하셨다.-p24 중에서여기까지 온 당신에게 변화된 삶과 놀라운 고백이 없다면 당신은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은 그저 읽어 내려가는 책이 아니다. 읽고서 그저 고개를 끄덕여서는 안 된다. 이 책을 읽고 이해했으면 그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그대로 시행하라.-p263 중에서 이 책을 열며 - 나는 꿈꾼다 Part1 누구나 마가복음을 영어로 외울 수 있다 1장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의 말씀 세상이 시작되다 / 그는 하나님이셨다 / 말씀으로 세상이 창조되다 / 그 말씀 / 한 공산주의 과학자의 증언 / 지금도 그 말씀은 우리 곁에 계신다 /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 여호수아는 해냈다 / 우리에게도 말씀하신 바로 그 하나님 / 말씀 따라 사는 이 땅의 유대인들 / 예수를 믿어 구원 받고 말씀을 지켜 복에 이른다 / 그래서 유대인이 복을 받는다 2장 하나님의 말씀이 주신 놀라운 기적 나에게도 주신 그 말씀 / 그래서 시작한 우리 가족의 말씀 운동 / 여호수아를 따라서 / 말씀과 함께한 삶의 여행 / 읽고 외우고 묵상하며 / 사랑이 그 목적이었다 / 우리의 두뇌가 아닌 그분의 지혜를 구했다 / 묵상하기 위해 읽고 외운다 / 말씀대로 살기 위해 그 말씀을 묵상한다 / 말씀이 우리를 이끄신다 / 그래서 우린 이제 말씀을 외워야 한다 3장 영어로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 마가복음 외우기의 비전 / 당신도 마가복음 전체를 영어로 다 외울 수 있다 / 이렇게 시작하라 / 제일 먼저 할 일 / 날마다 할 일 / 당신이 다른 이들에게 암송을 가르칠 때 / 마가복음 속으로 떠나는 축복의 여행 Part2 마가복음 영어로 상세히 외우기 1장 세례 요한이 예비한 그 길(1:1-8) /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로 가신 예수님(1:9-13) / 첫번째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1:14-20) /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1:21-28) / 전도자 예수 그리스도(1:29 -39) /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신 주님(1:40-45) 2장 한 중풍환자를 일으키시는 주님(2:1-12) / 레위와 같은 죄인을 구하러 오신 주님(2:13-17) / 새 포도주와 새 부대(2:18-22) /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2:23-28) 3장 안식일에 선을 행하려 손 마른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3:1-6) / 많은 무리와 예수님(3:7-19) / 가족에게마저 오해 받으시는 예수님(3:20-30) 진정한 가족에 대해 말씀하시는 예수님(3:31-35) 4장 예수님의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4:1-9) / 씨 뿌리는 비유를 설명하시는 예수님(4:10-20) / 여러 비유로 가르치시는 예수님(4:21-34) /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4:35-41) 5장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는 주님(5:1-20) / 회당장 야이로를 만나시는 예수님(5:21-24) /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을 고치신 예수님(5:25-34) /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5:35-43) 6장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신 예수님(6:1-6) /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는 예수님(6:7-13) / 세례 요한의 죽음(6:14-29) /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6:30-44) /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6:45-56) 7장 정결의 예에 관해 가르치시는 예수님(7:1-23) / 한 이방 여인의 귀신들린 딸을 고치시는 예수님(7:24-30) / 청각 장애자를 고치시는 예수님(7:31-37) 8장 사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8:1-13) /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경계하실 것을 이르시는 예수님(8:14-21) / 시각 장애자를 치료하시는 예수님(8:22-26) /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시는 예수님(8:27-38) Part3 마가복음 영어로 통째 외우기 9장 높은 산에서 병형되신 예수님(9:1-13) /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시는 예수님(9:14-29) / 지도자의 도를 가르치시는 예수님(9:30-37) / 죄를 멀리할 것을 가르치시는 예수님(9:38-50) 10장 결혼에 관해 가르치시는 예수님(10:1-12) / 어린이들을 축복하시는 예수님(10:13-16) / 부자 청년을 만나 말씀하시는 예수님(10:17-31) / 섬김의 도를 가르치시는 예수님(10:32-45) / 시각 장애자인 바디매오를 고치시는 예수님(10:46-52) 11장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11:1-11) / 약한 자들을 성전에서쫓으시는 예수님(11:12-26) / 종교 지도자들과 변론하시는 예수님(11:27-33) 12장 약한 소작인의 비유를 말씀하시는 예수님(12:1-12) / 세금와 관하여 말씀하시는 예수님(12:13-17) / 사두개인들과 부활에 관해 논쟁하시는 예수님(12:18-27) / 가장 큰 계명에 대해 말씀하시는 예수님(12:28-34) /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12:35-44) 이 책을 닫으며 - 여기까지 달려오신 위대한 당신께
풍산자 기하 (2018년 고2~3용)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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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유쾌하고 간결한 설명으로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 개념서다.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고, 개념을 읽고 바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개념과 문제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I. 이차곡선 1. 이차곡선 1. 포물선 2. 타원 3. 쌍곡선 2. 이차곡선의 접선 1. 이차곡선의 접선 Ⅱ. 평면벡터 1. 벡터의 연산 1. 벡터의 뜻과 연산 2. 벡터의 실수배 2.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 1. 위치벡터 2. 벡터의 성분과 내적 3. 평면벡터를 이용한 도형의 방정식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1. 공간도형 1. 직선과 평면의 위치 관계 2. 삼수선의 정리와 정사영 2. 공간좌표 1. 공간에서의 점의 좌표 2. 구의 방정식‘풍산자 기하’는 유쾌하고 간결한 설명으로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 개념서입니다.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고, 개념을 읽고 바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개념과 문제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 제품 Review(출판사 리뷰) 1. 학습자 눈높이에 맞는 개념서 개념 설명이 아무리 자세하더라도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풍산자는 궁금해 하는 부분만을 바로 옆에서 콕콕 짚어 설명해 주는 과외 선생님같은 개념서입니다. 2.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개념서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나요? 풍산자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지루할 틈 없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3. 짧은 호흡으로 간결하게 읽는 개념서 많은 양의 개념을 한 번에 읽고 문제를 풀려면 그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어렵게 느껴집니다. 풍산자는 개념 설명을 읽고 그 개념을 바로 문제에 적용하도록 구성하여 짧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B의 세상
문학동네 / 최상희 (지은이)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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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최상희 (지은이)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상희의 단편소설집. 최상희 작가에게 세상은 불안정하고, 불완전하며, 어딘가 비틀려 있는 곳이다. 그의 눈이 매끄러운 수면 위로 비치는 아름다운 세상, 그 아래 굴절되고 감춰진 존재들을 먼저 좇는 까닭이다. “공고히 결속된 원의 바깥에 있는”(「붉은 손가락」) 이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금 다르거나 약해 보인다는 이유로, 또는 아무런 이유 없이도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겪어 왔다. 이토록 “여전히 흔들리는” 세상에서 작가는 기꺼이 함께 흔들리기를 택한다. 당연한 듯 유리한 자리에 서서 폭력을 행하거나 방관하는 이들이 A라면, 최상희가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리는 것은 A들이 애써 외면해 왔을 B들의 세상이다.고스트 투어 _6 유나의 유나 _30 붉은 손가락 _52 B의 세상 _72 방문 _94 화성의 소년 _116 새 _136 Lost Lake _158 작가의 말 _180“언제부터 세상은 누군가가 참고, 참아야만 살 수 있는 곳이 된 걸까.” 세상이 흔들릴 때마다 나의 세상이 공고해졌으면 했다.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조금 흔들렸다. (…) 세상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흔들리는 세상, 그 틈새를 응시하는 작가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상희의 새 단편집. 최상희 작가에게 세상은 불안정하고, 불완전하며, 어딘가 비틀려 있는 곳이다. 그의 눈이 매끄러운 수면 위로 비치는 아름다운 세상, 그 아래 굴절되고 감춰진 존재들을 먼저 좇는 까닭이다. “공고히 결속된 원의 바깥에 있는”(「붉은 손가락」) 이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금 다르거나 약해 보인다는 이유로, 또는 아무런 이유 없이도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겪어 왔다. 이토록 “여전히 흔들리는” 세상에서 작가는 기꺼이 함께 흔들리기를 택한다. 당연한 듯 유리한 자리에 서서 폭력을 행하거나 방관하는 이들이 A라면, 최상희가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리는 것은 A들이 애써 외면해 왔을 B들의 세상이다. 언제부터 세상은 누군가가 참고, 참아야만 살 수 있는 곳이 된 걸까. _본문 중에서 『B의 세상』에 담긴 여덟 편의 소설을 통해 우리는 서서히 한 세상의 윤곽을 새로이 쌓아 가게 된다. 명왕성 기숙학교로 향하는 은하열차, 유령이 출몰한다는 중세풍의 낡은 호텔, 매매혼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어느 시골, 입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고등학교의 교실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덟 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위치 또한 제각기 다르다. 각 작품의 화자는 B일 때도 있고 A일 때도 있으며 그러한 구도에 속하지 않는 누군가가 되기도 한다. 사건의 드러난 실체와 감춰진 본질, 선과 악,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채로 빨려들 듯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존의 확신은 무너진다. 또렷했던 기존의 경계들 또한 모호해져 간다.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B였거나 B로 살아가고 있으며 언제고 B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둥글고 따뜻한 면,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점, 무섭도록 날선 모서리들, 이 모든 것으로 이루어진 ‘B의 세상’은 결국 우리가 지금 발붙이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고양이가 훌쩍 내 무릎 위로 뛰어올랐을 때, 몹시 놀랐고 두근거렸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우주를 껴안고 있는 기분이었다. 고양이 모양을 한 위안을 받았다. 그런 소설을 쓰고 싶은 것 같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잊히고 지워졌으며 애써 감춰져 온, A로 불리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 『B의 세상』을 읽는 독자들은 예상치 못한 대목에서 치고 들어오는 최상희 특유의 유머에 비죽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회 접시에 깔린 무채나 과자 봉지 속 질소 같은 유나가 개복치처럼 눈동자를 굴릴 때라거나(「유나의 유나」), 주운의 집 거실에서 고스톱을 치던 외계인이 좀 수줍은 얼굴로 “고, 할게요.”를 말할 때 말이다(「방문」). 그러다 비밀 하나쯤 마음속에 품은 채 아직은 답을 정할 수 없는 미정 방정식의 세계로 나아가는 아이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여 고개를 끄덕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작가가 보여 주는 베일 듯 선뜩한 진실 앞에서 편치 않은 감정과 마주하는 때가 조금 더 잦기는 할 테다. 붉은 손등을 지녔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배척되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붉은 손가락」의 윤호, 화재 사고 이후 사이가 틀어진 아버지와 단둘이 고스트 호텔을 방문한 「고스트 투어」의 이안, “아빠가 돈을 주고 사 온” 엄마가 처한 상황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새」의 주희, 얼어붙은 세상을 가로지르는 은하열차에서 「화성의 소년」을 관찰하는 지구 소년, 남자의 흉포함이 휘감아 버린 집에서 단 하루도 편히 잠을 자지 못한 「Lost Lake」의 세 가족, 학교 홈페이지에 성추행 고발문이 올라온 가운데 희미해져 가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B의 세상」의 주운. 세상의 균열과 모순을 바라보는 시선의 날카로움은 불편한 현실을 속속들이 들추지만, 그 날카로움이야말로 『B의 세상』이 우리를 안심시켜 주는 방식이기도 하다. 현실을 외면하거나 무마하지 않고 똑바로 응시하는 것, 그리하여 B들의 세상이 줄곧 여기 있었음을 드러내 보이는 것. 그 바탕에는 모든 존재를 향한 존중과 사랑이 자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민과 사랑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여겨져 오래전에 사라진” 세계를 그리기 위해 “연민과 사랑”의 풍경을(「화성의 소년」) 포착해 내는 작가를, 우리는 신뢰하지 않을 수 없다. 덕분에 마음 놓고 위안을 받으며, 다시금 이 세상 너머를 꿈꿀 힘을 얻는다. “이 세상이 사라지고 말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_본문 중에서언덕 위는 온통 핏빛이었다. 딸기잼을 듬뿍 뿌린 아이스크림처럼 정상으로부터 능선을 타고 검붉은 색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큰글자도서)
생각학교 / 김이환,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지은이) / 2021.06.30
27,000
생각학교
청소년 문학
김이환,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지은이)
말에 대한 가벼운 인식으로 인해, 농담으로 오가는 혐오표현, 무심코 행해지는 언어폭력… ‘말’이 ‘칼’이 되어 친구를 상처내고 할퀴는 일이 일상처럼 되어가는 상황이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은 악플과 막말을 재미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5편의 처방전인 동시에, 이런 현실에서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이다. 젊은 작가 5인이 각기 다른 사회적 시선에서 ‘말’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은 왕따, 사이버폭력, 질투와 시기 등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와 상상력을 제공한다.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 조영주 리플 / 정해연 말을 먹는 귀신 / 정명섭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 / 김이환 햄릿이 사라진 세상 / 차무진“잊지 마. 네 ‘말’이 누군가에겐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관심과 상처 사이, 한 번쯤 겪어봤을 ‘말’을 둘러싼 사건들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 ‘빌거’ ‘진지충’ ‘김치녀’…… 요즘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부정적이고 공격성 가득한 뜻을 모르지 않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배운 비속어를 여과 없이 사용하는 아이들이 상당수고, 별다른 고민 없이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키보드 워리어’도 적지 않다.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재밌잖아? 나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처럼 말에 대한 가벼운 인식으로 인해, 농담으로 오가는 혐오표현, 무심코 행해지는 언어폭력…… ‘말’이 ‘칼’이 되어 친구를 상처내고 할퀴는 일이 일상처럼 되어가는 상황이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은 악플과 막말을 재미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5편의 처방전인 동시에, 이런 현실에서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이다. 젊은 작가 5인이 각기 다른 사회적 시선에서 ‘말’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은 왕따, 사이버폭력, 질투와 시기 등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책에 수록된 5편의 단편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를 따돌렸던 그애가 전교 왕따라고?”_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조영주) 과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해환’은, 자신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청소년 문학상을 받으며 일약 ‘천재 작가’로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 속 악역이자 왕따 가해자인 동창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 ‘따돌림’에 대한 최고의 복수를 소개하는 성장 소설. “그 한마디가 세 아이의 인생을 부수고 말았다.”_리플(정해연) 외고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재혁’. 학교에서도 알아주는 수재로 합격은 무리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재혁의 sns에 악플이 달리고, 그때부터 재혁과 친구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 ‘말 한마디’의 크기와 무게를 혹독하게 알려주는 날카로운 시선. “내가 틀린 말 했어? 나는 있는 그대로 말한 거잖아!”_말을 먹는 귀신(정명섭) 유튜브에 빠져든 ‘성혁’이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험한 말을 곧잘 한다. 하루는 다문화가정 친구를 심하게 놀렸는데, 충격을 받은 아이가 자살을 시도하고 만다. 무당이었던 친할머니는 이 모든 게 ‘말을 먹는 귀신’ 때문이라고 한다. ★ ‘말’이 ‘칼’이 되는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색다른 상상. “솔직한 건 좋은 걸까, 나쁜 걸까?”_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김이환) 예의나 인사치레는 No! 생각하는 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도시에 가게 된 ‘편리’의 이야기. 편리는 스스로에게 말을 하지 않는 벌을 준 상황인데… ★ 솔직함과 예의 사이, 누구나 고민해봤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모든 악은 말에서 비롯되었다?”_햄릿이 사라진 세상(차무진) ‘럭키’가 사는 곳은 말이 금지된 미래 세상. 사람들은 입에 전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마스크를 통해 의성어, 의태어로만 전달된다. 모두가 말이 있던 시절의 오해, 질시, 모함보다는 이 상황이 낫다고 이해하지만…… ★ ‘말이란 무엇인가? 말은 정말 필요한가’라는 통찰을 던지는 SF소설.“너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냐?”“입냄새 나는 거 큰 병일지도 모른대.”매일 반복되는 입냄새 이야기.해환은 거의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됐다. 숨조차 크게 쉴 수 없었다. 그런데도 희선은 늘 해환만 나타나면 두 손으로 코를 쥐었다. 웃으며 입냄새를 지적했다. -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중에서 해환은 마침내 할말을 하나 떠올릴 수 있었다. 희선이 오기 전, 빠르게 사인을 해서 희선에게 건넸다.“덕분에 천재 됐다. 윤해환”희선이 아니었다면 이 소설을 쓸 일이 없었다. 말 그대로,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니 해환이 생각할 때 이건 최고의 복수였다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중에서 재혁은 사진에 달린 댓글을 캡처했다. 엄마가 볼지도 모르니 삭제할 생각이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캡처 정도는 해놔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어떤 개 같은 자식이야.’ -<리플> 중에서
메가스터디 고등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 미적분 (2021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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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메가스터디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는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서로서,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내신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모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다. 혼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유형의 예제/유제로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와 발전 문제를 통해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다.Ⅰ. 수열의 극한 1. 수열의 극한 2. 급수 Ⅱ. 미분법 1.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2. 삼각함수의 미분 3. 여러 가지 미분법 4. 도함수의 활용(1); 접선의 방정식과 극대?극소 5. 도함수의 활용(2); 함수의 그래프 6. 도함수의 활용(3); 방정식과 부등식에의 활용 Ⅲ. 적분 1. 여러 가지 적분법 2. 정적분 3. 정적분의 활용 쉽고 자세한 개념정리와 필수 유형 문제로 구성된 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 1. 혼자서도 완벽하게!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을 담았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개념정리에 이어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부가설명을 추가하여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지루한 개념 학습은 No! 전체 단원을 한 시간 학습 분량의 내용으로 나누어 두꺼운 개념 기본서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 단원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음 단원을 시작해 보세요. 3. 실전도 문제 없어!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와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드시 출제되는 문제 유형만을 골라 필수 예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이 필요한 내용은 집중연습문제를 별도로 구성하여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운영전
북앤북 / 작자미상 지음 / 20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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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청소년 문학
작자미상 지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줄 명언 이야기
새희망 / 김이리 펴냄 /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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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
청소년 자기관리
김이리 펴냄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실망했을 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우울할 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명언들을 모았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명언이란 \'이치에 맞는 훌륭한 말\' 또는 \'널리 알려진 좋은 말\'이라는 뜻이다. 지혜롭고 위대한 선인들의 이야기를 자양분 삼아서 배움의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시작하면서 1. 천재란 99%의 땀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 : 미국의 발명가 2.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 나폴레옹(Napolen Bonaparte, 1769~1821) : 프랑스의 군인ㆍ황제 3. 배우려고 하는 학생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히레르 : 이스라엘의 랍비 4. 지식이 깊은 사람은 시간의 손실을 가장 슬퍼한다 단테(Alighieri Dante 1265~1321) : 이탈리아 최대의 시인 5. 혀는 뼈가 없지만 뼈를 부러뜨릴 수가 있다 위클리프(Jone Wycliffe, 1320?~1384) : 영국 종교개혁의 선구자 . . (중략) . . 41. 명예는 밖으로 나타나는 양심이며, 양심은 안에 잠기는 명예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 : 독일의 철학자 42. 존재하는 모든 훌륭한 것은 독창력의 열매이다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 영국의 철학자ㆍ정치학자ㆍ경제학자 43. 위급한 때일수록 힘보다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솝(Aisopos, ?~?) : \'이솝 이야기\'의 작자 44.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Sookrates BC 470?~BC 399) : 고대 그리스 철학자 45. 마음이 어진 사람은 조그마한 집에 살아도 행복하다 홍자성 : 중국 명나라 때의 유학자 말에 관한 명언 지혜에 관한 명언 마음에 관한 명언 삶에 관한 명언 친구에 관한 명언 시간에 관한 명언
중학생이 보는 장자
신원문화사 / 장자 지음, 송지영 옮김, 성낙수 외 엮음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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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장자 지음, 송지영 옮김, 성낙수 외 엮음
중학생 독후감 따라잡기 시리즈.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118권 '장자'는 말로 설명하거나 배울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한 시리즈이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다.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편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 외편 변무 마제 거협 재유 천지 천도 천운 각의 선성 추수 지락 달생 산목 전자방 지북유 잡편 경상초 서무귀 측양 외물 우언 양왕 도척 설검 어부 열어구 천하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중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종합 비타민! <중학생 독후감 따라잡기> 시리즈는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말로 설명하거나 배울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다! 장자는 유가와 더불어 오늘날까지 동양 사상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도가 사상의 대표 사상가이다. 당시 중국 사상가들이 그랬듯이 장자 역시 직접 책을 짓기보다는 제자와 후학들이 그의 사상을 문헌으로 남기는 일을 맡았는데, 그 책이 바로 ≪장자≫이다. 모두 33편으로 이루어진 ≪장자≫는 내편(7편), 외편(15편), 잡편(1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자≫에서 도가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장자는 도가 없는 곳이 없다고 대답했다. 장자는 개구리와 개미, 또는 그보다 비천한 풀이나 기와 조각 같은 곳에도 도가 깃들어 있다고 단정했는데, 이런 사상은 그 뒤 중국 불교에도 영향을 주었다. 현실에 구애받지 않는 소유자만이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여겼던 장자는 도가 사상을 중심으로 자기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을 주장했다.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사계절 / 김경윤 지음 / 201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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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철학,종교
김경윤 지음
사계절 지식소설 13권. 상식과 편견의 세계에 갇힌 우리에게 제대로 된 장자를 알려주는 철학 소설이다. 장자의 철학이 내포한 세상의 원리, 생명과 삶의 진실을 통해 현실에 응답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관찰자이자 주인공인 민주와 경비원 장두루 할아버지의 관계를 축으로 사건을 펼치면서 그 속에 장자의 철학을 치밀하게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장자의 중요한 우화들과 그로부터 도출된 생각들을 장자 사상의 전체 맥락에서 제대로 읽어준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신도시에 사는 민주는 공부를 잘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좋아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 스스로를 어중간하다고 생각하는 중2 학생이다. 어느 날 아파트에 경비원으로 장두루 할아버지가 온다. 봄이 되자 장두루 할아버지는 화단을 텃밭으로 만들면서 아파트 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화단 문제에 이어 청소 아주머니들의 처우 문제까지 불거지자 부녀회장은 장두루 할아버지를 못마땅해하며 쫓아낼 궁리를 한다. 한편 장두루 할아버지와 조금은 친해진 민주는 어느 날 ‘나는 쓸모없는 아이인가 봐요.’라며 속내를 드러낸다. 민주는 할아버지가 내준 ‘생각 숙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세상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자기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할아버지의 매력에 은근히 끌리게 된다. 그러던 중 이웃 아파트 단지 경비원의 자살 사건이 일어나는데….서(序) 6 1. 어슬렁거리며 놀아라 11 ★ 장자 링크1- 자유를 향한 비상 2. 만물은 평등하다 41 ★ 장자 링크2- 세상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라 3. 삶을 보살펴라 73 ★ 장자 링크3- 두께 없는 칼날은 상하지 않는다 4. 세상을 사는 방법 103 ★ 장자 링크4- 걷지만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5. 덕을 쌓아라 133 ★ 장자 링크5- 덕을 이룬 사람은 조화롭다 6. 진정한 스승이란 169 ★ 장자 링크6- 위대한 스승을 좇다 7. 왕처럼 살아라 199 ★ 장자 링크7- 네 안에 혼돈을 두라 결(結)경비원 장두루 할아버지, 아파트에 새 바람을 일으키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신도시에 사는 민주는 공부를 잘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좋아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 스스로를 어중간하다고 생각하는 중2 학생이다. 어느 날 아파트에 경비원으로 장두루 할아버지가 온다. 봄이 되자 장두루 할아버지는 화단을 텃밭으로 만들면서 아파트 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화단 문제에 이어 청소 아주머니들의 처우 문제까지 불거지자 부녀회장은 장두루 할아버지를 못마땅해하며 쫓아낼 궁리를 하고……. 한편 장두루 할아버지와 조금은 친해진 민주는 어느 날 ‘나는 쓸모없는 아이인가 봐요.’라며 속내를 드러낸다. 민주는 할아버지가 내준 ‘생각 숙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세상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자기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할아버지의 매력에 은근히 끌리게 된다. 그러던 중 이웃 아파트 단지 경비원의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물질주의에 빠진 아파트 사람들이 장자를 만나면? 소설로 재구성되어 더욱 생생한 삶의 지혜로 다가오는 장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아파트, 하지만 그곳은 이웃에 대한 무관심 속에 아파트값이 가장 중요한 냉혹한 곳이 되었다. 2014년 서울 한 아파트의 경비원 분신 사건은 평등하고 민주적이라고 여기던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인권에 무지하고 물질 중심주의와 직업의 귀천의식에 빠져 있는 사회의 단면이 경비원 인권 문제로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저자는 장자의 철학이 내포한 세상의 원리, 생명과 삶의 진실을 통해 이런 현실에 응답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장자가 오늘날에 살아간다면 아파트 경비원쯤이 아닐까 상상했다. 소설 구성상 전직을 교사로 설정하긴 했으나, 겉보기엔 평범한 경비원, 시장통 할머니일지라도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혜안을 얻은 분들이 한둘이겠는가. 몇몇 사건을 계기로 민주네 아파트에서도 경비원, 청소 아주머니를 비롯한 아파트 직원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실천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장두루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만의 철학과 방식으로 아파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표독한 부녀회장까지 친구로 만들며 아파트 사람들과 더불어 새롭게 삶터를 가꾸어 나가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가슴 뭉클하다. 상식과 편견의 세계에 갇힌 우리에게 제대로 된 장자를 알려주는 철학 소설! 저자는 관찰자이자 주인공인 민주와 경비원 장두루 할아버지의 관계를 축으로 사건을 펼치면서 그 속에 장자의 철학을 치밀하게 배치해 놓았다. 장두루는 오늘날 우리 곁에 살아 돌아온 장자이다(장자의 본명 장주(莊周)를 우리말로 풀어 ‘장두루’가 되었다). 이 소설에서 장자가 경비원으로 설정된 것처럼 실제 장자도 시골 변방의 하급 관리였다. 장자처럼 소설 속의 아파트 경비원 장두루 역시 지위에 상관없이 당당하고 자유로우며, 상대의 직업이 무엇이건 장애가 있건 작건 크건 두루 평등하게 대하였다. 우리는 흔히 약자를 불쌍히 여기고 보호하는 것을 정의라고 믿지만 장자의 관점에서 그것은 착각이다. 동등하게 여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까지도. 작중에서 장두루의 입으로 전해지는 장자의 철학뿐 아니라 이러한 장두루의 삶의 태도에서 장자 사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가 더욱 생생하게 드러난다. ‘무위자연’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장두루의 삶이 그것을 체화하고 있음이다. 『장자』 책은 논어, 맹자 같은 다른 사상서와 달리 우화들을 모아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그 단편 우화들을 상식으로 읽어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장자의 중요한 우화들과 그로부터 도출된 생각들을 장자 사상의 전체 맥락에서 제대로 읽어준다. 일례로 ‘조삼모사’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저공이 원숭이에게 아침에 도토리 세 개, 저녁에 도토리 네 개를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화를 낸다. 그런데 저공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좋아한다. 우리의 상식은 조삼모사를 근본적인 변화 없이 상대를 우롱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거기에 속은 원숭이를 어리석게 여긴다. 과연 그럴까? 장자 철학의 맥락에서 이 이야기는 우리가 원숭이가 아니니 왜 원숭이가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모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는 상대가 아니면서 상대를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의 인식의 한계를 모르는 것, 다툼이 생기는 이유다. 나를 비우면 다툼이 있을 수 없다. 여기에서 서로 윈윈하는 지혜가 나온다. 소설에서 아파트 주민들과 청소 아주머니들의 갈등은 이러한 지혜로 해결되었다. ‘쓸모있음과 쓸모없음 대한 이야기’, ‘칼 이야기’ ‘혼돈 이야기’ 등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장자』 내편 일곱 편의 주제가 이 소설 속에서 그 의미를 제대로 찾아나간다. 청소년, 장자를 통해 ‘나 자신이 되는 법’을 경험하다 장자는 가장 좋은 삶을 고민한 사상가이다. 장자에게 좋은 삶은 자유로운 생각에서 비롯한다. 누군가가 지어놓은 상식과 이념, 고정관념을 돌아보아야 한다. 다른 이의 생각에 휘둘려 자기의 본성을 버리는 일은 비극이다. 오늘날 우리는 과연 본성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또한 그런 세대를 길러내고 있을까? 이 부분은 작중의 민주와 고3 영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들은 세상이 요구하는 획일화된 삶이 아닌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법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그럼으로써 오히려 어른들과 화해하는 역설적인 경험을 한다. 고정된 삶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장자 철학 소설은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터이다.“사람들은 쓸모 있는 것만 찾지만, 사실은 쓸모없는 것도 소중한 거야.”“네? 쓸모없는 게 소중한 거라고요?”평소 나는 내가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할아버지는 쓸모없는 것도 소중하다고 말한다.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하다. 알쏭달쏭하다. 하지만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는 알쏭달쏭한 말로 남을 감동시키는 희한한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저는 편하게 살고 싶은데.”“다들 그러더구나.”“할아버지는 편하게 살고 싶지 않으세요?”“나는 많이 힘들게 살고 싶지도 않지만, 그냥 편하게 살고 싶지도 않아요. 몸뚱이가 있으니까 몸뚱이를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은 일하고 살아야 사람이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나 대신 일을 해야 하는 법이거든. 남들 고생시켜서 자기 편하게 사는 걸 도둑놈 심보라고 하는 거다. 그런데 세상엔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구나.” 그 뒤에 다른 주민들이 나서서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너무 야박하게 구는 거 아니냐고 항의하자 부녀회장은 오히려 호통을 쳤단다.“그렇게들 생각하시면 아파트 관리비를 더 내셔야지요. 직원들 복지 시설이다 뭐다 요구 사항을 다 들어주면 그 돈은 누가 내죠? 여러분이 내실 거예요? 괜히 관리비 많이 받는다는 소문이 퍼지면 아파트 값이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잘 모르면 잠자코 있어요.”엄마도 관리비 올린다는 말에 기가 죽어 별다른 대꾸도 못 하고 속으로만 야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단다.
중학생이 보는 로빈슨 크루소
신원문화사 / 다니엘 디포우 지음, 박영의 옮김 / 200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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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다니엘 디포우 지음, 박영의 옮김
작품 알고 들어가기 ...8 로빈슨 크루소 ...10 독후감 길라잡이 ...323 독후감 제대로 쓰기 ...345
성게 실험에서 복제 양 돌리까지
다섯수레 / 샐리 모건 지음, 임정묵 엮고 옮김 /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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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
청소년 과학,수학
샐리 모건 지음, 임정묵 엮고 옮김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미래과학 로드맵' 시리즈 3권. 복제기술은 난치병 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분야로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과학자들이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야이다. 복제기술이 다른 생명공학 기술과 합쳐져 융 복합 기술로 발전하면 질병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제 기술이 유전 공학기술과 만나면 동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식품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식량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까지 놀라운 기술이 차례차례 제안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우리의 생활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복제 과학의 강국으로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 되었고, 축산학에서 발전한 동물생명공학과 수의학분야의 유수한 학자들이 동물 및 조류 복제연구와 줄기세포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책은 복제과학이 걸어 온 연구 성과와 복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논란을 소개하고 있다.여는 글_복제 과학의 미래를 낙관하며 4 복제 생물의 탄생 자연 상태에서는 어떻게 복제가 일어날까? 12 생명 복제 기술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13 복제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14 복제의 시작 성게 실험에서 복제 연구가 시작되다 16 세포에 들어 있는 유전 물질은 무엇인가? 17 영원 복제에 성공하다 18 최초로 클론을 생산하다 19 자연적인 복제는 어떻게 일어날까? 20 무성생식은 어떻게 일어날까? 21 배아는 어떻게 분열할까? 23 분화된 세포가 성체로 자라날까? 25 개구리의 복제 ‘기막힌 실험’을 계획하다 28 핵 이식을 시도하다 30 핵 이식에 최초로 성공하다 31 성체 세포에서 새로운 개체를 생산하다 33 재조합난자 생산의 성공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34 포유류 복제를 향한 도전 성체 세포의 핵으로 복제 동물을 생산할 수 있을까? 38 생명공학이 태동하다 40 과학 윤리는 왜 중요할까? 43 포유류 복제 경쟁이 벌어지다 45 수많은 복제 배아를 생성시키다 45 복제 소를 생산하다 48 대리모를 이용하여 복제 동물을 생산하다 49 복제 양 돌리의 탄생 유전공학과 복제 과학이 함께 발전하다 52 유전자변형 양 동물을 매개로 치료용 물질을 얻다 56 실험 방법을 개선하다 59 세포주기에 맞춰 배아를 만들어 내다 60 복제 동물 생산을 위해 리프로그래밍을 도입하다 63 복제 양 돌리를 생산하다 65 돌리가 복제 동물임을 증명하다 66 복제 동물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할까? 68 복제는 옳은가, 그른가? 69 복제 기술에 의한 질병 치료 인간 배아의 복제를 시도하다 72 피부 이식에 복제 기술을 응용하다 74 줄기세포를 발견하다 75 줄기세포를 치료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다 77 재생의학에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79 희귀 동물과 경제 동물의 복제 이종 간 복제가 가능함이 증명되다 82 복제 기술이 희귀 동물을 구할 수 있을까? 83 슈퍼 소, 양, 말을 생산할 수 있을까? 84 조류 복제를 시도하다 86 비싼 복제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 88 복제 동물에서 생산된 식품의 관리 문제가 중요하다 89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어떤 것이 있을까? 91 학문적으로는 어떤 문제가 있나? 91 인간 체세포 복제 배아와 줄기세포 복제 과학의 발전은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94 생식 복제가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96 건강한 복제 인간은 가능할까? 99 인간 복제는 왜 논란이 되고 있을까? 100 복제 인간이 태어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 102 인간 복제는 금지되고 있다 103 복제 과학의 출구 전략 복제 기술은 질병 치료에 어떻게 쓰일까? 106 복제 배아를 활용할 계획을 세우다 107 복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 자연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110 복제 과학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갈까? 111 복제 과학 발전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113 생명 복제 연구의 역사 117 생명 복제 연구에 공헌한 과학자들 119 복제 과학 발달에 기여한 우리나라 과학자들 122 유용한 도서와 웹 사이트 126생명공학의 시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복제 기술의 현재와 미래 복제기술은 난치병 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분야로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과학자들이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야이다. 복제기술이 다른 생명공학 기술과 합쳐져 융 복합 기술로 발전하면 질병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제 기술이 유전 공학기술과 만나면 동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식품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식량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까지 놀라운 기술이 차례차례 제안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우리의 생활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복제 과학의 강국으로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 되었고, 축산학에서 발전한 동물생명공학과 수의학분야의 유수한 학자들이 동물 및 조류 복제연구와 줄기세포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책은 복제과학이 걸어 온 연구 성과와 복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논란을 소개하고 있다. 《성게 실험에서 복제양 돌리까지》는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미래 과학로드맵’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내용 소개 복제과학의 시작은 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과학자들은 광학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면서 세포가 분열하고 새로운 세포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연구하기 시작하여 유전 정보가 모세포로부터 분열한 후 새롭게 생긴 딸세포로 전달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과학자들은 유전정보가 세포핵에만 존재하지 않고 세포질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세포가 어떻게 생겨나고 자라고 기능하는지를 결정하는 유전정보의 정체를 알아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방세포에서 만들어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면서 과학의 경이로운 발전에 열광하는 한편, 머지않아 복제 인간이 탄생할 것이라는 언론의 기사로 인해 논란이 일자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복제연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복제 과학은 인간 배아의 복제를 시도하고, 화상 치료 등 손상된 조직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교체하는 세포치료 같은 치료용 복제기술은 물론 멸종동물과 경제동물의 복제 등 먹을거리 분야와 환경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학문 분야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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