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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힘
이상미디어 / 조승우.고승진 지음 / 2017.07.10
15,000원 ⟶ 13,500(10% off)

이상미디어청소년 학습조승우.고승진 지음
SKY 멘토들의 나홀로 공부법을 소개한다. 한일고 학생들은 3년간 학원과 과외 같은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데도 매년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의학계열, 카이스트 등에 합격한다. 전국 최상위권 입시 결과를 자랑하는 한일고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한일고에서는 모든 시스템이 학생들 스스로 ‘혼자 공부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을 스스로 익히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한일고 출신으로 내신 4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합격한 조승우 저자는 대학생이 된 이후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하면서 ‘혼자 공부하는 힘’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부족해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일고만의 시스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혼자 공부하는 힘’을 구체적으로 키우는 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1부. 왜 혼자 공부하는 힘이 필요한가 1장. 사교육 없는 학교 한일고 학생들 절반이 SKY에 가는 이유 한일고에서는 어떻게 공부하는가? 혼자 공부하지만 함께 성장하는 공부법 2장. 학원중독에 빠진 아이들 학원에 길들여진다는 것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학원에 다니기 전 해야 할 3가지 질문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장. 대학입시의 핵심은 ‘혼자 공부하는 힘’ 기회는 어떤 학생들에게 주어지는가? 내신의 역설 : 중요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소극적 학습으로는 답이 없다 ‘혼자 공부하는 힘’의 결정체, 동아리 활동 ‘혼자 공부하는 힘’이란 무엇인가?? 4장. 누구나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전교 360등에서 전교 3등으로! 100번은 흔들려야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법? 공부는 ‘원칙과 개성의 균형’이다 벤치마킹을 통해 수립하는 나만의 공부법 공부의 완성은 습관이다 누구나 지친다, 다만 이겨내는 자가 있을 뿐 2부. 혼자 공부하는 힘을 어떻게 키울까 5장. 자존감이 높아야 공부도 잘한다 먼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학습된 무기력의 함정 아이들의 재능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마법 처벌은 사람을 움츠리게 한다 공부도 게임처럼 즐겁게 하는 법 6장. 꿈이 살아 있는 공부가 즐겁다 즐거운 공부를 위한 전제 조건 진짜 꿈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시작할 때의 동기는 천박해도 좋다 지나친 기대가 의욕을 갉아먹는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아졌는가? 지속적으로 동기부여 하는 법 7장. 나에게 맞는 공부법은 따로 있다 공부의 핵심요소: 메타 인지 공부의 공백이론 집중력은 어떻게 높이는가? 공부하는 시간의 밀도를 높여라 공부의 왕도는 없다: 자기만의 공부법 찾기 8장. 플래닝이 최고의 전략이다 먼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자 올바른 학습전략, 이렇게 세우자 학습 플래닝의 원리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공부 알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간제한 플래닝’ 9장. 행동하라, 행동하라! 행동 없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우뇌 활용하기 스스로 할 수밖에 없는 판을 짜라 학생 스스로 만든 규칙과 체크리스트 10장. 공부가 저절로 되는 습관과 환경 멘토가 필요한 이유 공부 의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충분한 잠도 공부의 과정이다 꿈을 이루어주는 다이어리 1 : 오늘의 계획 꿈을 이루어주는 다이어리 2 : 오늘의 반성SKY 멘토들의 나홀로 공부법! “6개월이면 누구나 혼자 공부할 수 있다!”. 왜 ‘혼자 공부하는 힘’이 필요한가? 서울 소재 상위권 주요 대학들은 70% 이상의 정원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대학에서 학교 수업을 잘 따라올 수 있는 태도와 역량을 갖춘 학생을 걸러낸다. 따라서 학생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는지’에 매우 높은 평가비중을 둔다. 하지만 대학 측은 내신 성적 자체만을 평가하지 않는다. 내신 등급이 반드시 학생의 우수한 학업능력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성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시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소논문 작성 활동을 보여주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있어야 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논술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고, 말로 표현하는 ‘끌어냄’의 능력이 중요해졌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 자신만의 성과를 어떻게 이루어냈는지 보여줘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바로 ‘혼자 공부하는 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소극적으로 주어진 공부만 해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논술 등을 중시하는 수시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어떻게 ‘혼자 공부하는 힘’을 키울까? ‘혼자 공부하려는데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그게 그 아이만의 문제겠는가? 학교보다 학원에 더 의지하면서 선생님이 가르쳐준 공부만 한 당연한 결과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자신만의 공부 시간을 잃어버린 탓이다. 그렇다면 ‘혼자 공부하는 힘’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지난 몇 년간 수많은 강연, 학부모/학생 상담을 진행해온 조승우 대표와 고승진 소장은 ‘3단계 멘토링’을 조언한다. 1단계 : 스스로 동기부여 하기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스스로 뭔가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자존감도 없는데 무작정 공부법을 찾아 헤매고 책상 앞에 앉아 있어봐야 소용없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신에 대해 먼저 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공부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자신만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목표가 없는 학생은 쉽게 지치고, 슬럼프에 빠지며,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어렵다. 만약 ‘공부하는 목적이 뭐니?’ ‘대학에서 뭘 공부하고 싶니?’라는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다면 이미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 않다면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기보다 자신만의 목표와 공부하는 이유를 먼저 찾아야 한다. 2단계 :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 세상에는 수많은 공부법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공부법을 터득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러나 모두에게 효과적인 ‘절대 공부법’은 없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할 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구에나 옳은 ‘보편적 원칙’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향과 학습 환경에 맞는 ‘특수한 원칙’을 추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세상에는 학생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공부법, 자신만의 시스템이 존재한다.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보편적 공부 원칙 -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선생님의 말씀을 잘 기록한다. - 시간과 학습 분량에 따라 계획을 세운 뒤 공부한다. - 과목의 중요도와 자신의 강/약점 정도에 따라 과목별 공부 비중을 정한다. - 동일한 내용을 최소한 5번 이상 복습한다. - 틀린 문제, 모르는 문제는 반드시 다시 본다. - 수업내용은 반드시 이틀 내로 복습한다. *조승우 멘토만의 특별한 공부 원칙 - 시험범위의 내용은 최소한 7번 이상 본다. - 시험 이틀 전부터는 반드시 공부를 도서관에서 한다. - 수학 외에는 절대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지 않는다. - 모르는 수학 문제가 나오면 최소한 3시간 이상 혼자 고민한다. - 어떤 책에서든 모르는 단어와 문법 내용이 나오면 단어장과 문법노트에 기록해둔다. - 사회 과목은 반드시 3권 이상의 참고서를 본다. 3단계 : 꾸준한 습관 만들기 멀리 오랫동안 가려면 가볍게 시작해야 한다. 당장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 중도에 포기하게 되고, 공부가 싫어진다. 일단 스스로 소화할 수 있는 공부량이 어느 정도인지,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볼 때 적은 양이더라도 일단 자신에게 맞는 양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꾸준한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피드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목표 - 전략 - 계획 - 실행 - 피드백’을 학생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는 학생의 노력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멘토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6개월 정도 이 시스템을 익혀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목표달성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계획표 작성하는 법, 스스로 평가하기,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 설정하기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빅 히스토리 우주 편 (전5권 + COSMOS NOTE)
와이스쿨 / 이명현 외 지음, 정원교 그림 / 2015.01.30
60,000원 ⟶ 54,000(10% off)

와이스쿨청소년 과학,수학이명현 외 지음, 정원교 그림
장대한 역사를 다룬 우주 편 5권이 모두 발행됐다. 우주 편은 137억 년의 타임라인에서 제시하는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빅퀘스천 가운데 4개의 대전환점에서 비롯되는 5개의 빅퀘스천을 차례대로 답해 주고 있다. 이명현, 장대익, 조지형 기획위원과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가 매 권 꼼꼼한 감수를 거쳐 발행된 빅히스토리 우주 편은 인문과 역사, 과학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아우르고 통합하여 청소년 인문과학 필독서로 주목 받고 있다. 빅히스토리 우주 편을 통해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우주는 어떻게 생겼으며,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는지, 태양계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을 키우고 통합적 사고 또한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1권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1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 올베르스가 품은 의문 세상을 바꾼 그림 한 장 저 별은 얼마나 멀리 떨어진 것일까? 거대한 논쟁에 마침표를 찍은 허블 2 우주는 정말 불변하는 것일까? 한 줄기 빛으로부터! 슬라이퍼의 놀라운 관측 허블의 법칙, 더 빨리 멀어지는 은하들 아인슈타인의 딜레마 프리드만의 세 가지 우주 모형 3 팽창우주의 발견 아인슈타인의 고백 풍선처럼 늘어나고 있는 우주 우주에 중심은 없다 팽창우주, 올베르스의 역설을 해결하다 4 우주의 시작을 찾아서 지구가 우주보다 늙었다고? 우주의 나이를 바꾼 허블상수 전쟁 "나는 우주의 나이를 정말 모른다" 마침낸 찾아낸 우주의 나이 우주는 얼마나 큰 것일까? 5 빅뱅! 우주 대폭발의 순간 우주가 아주 작아지면 태초의 3분과 그 이후 투명해진 우주 이상한 잡음인가, 태초의 빛인가 별과 은하의 씨앗 6 우주의 운명 우주는 편평한가 우주는 점점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 WMAP이 알아낸 우주의 현재 모습 팽창우주의 비밀을 풀어준 암흑 에너지 우주의 기원, 빅뱅이 있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빅히스토리, 그 원대한 시작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우주의 탄생'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 [2권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거대한 이 세상, 그 속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존재, 인간 1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우주의 탄생 작은 요동에서 태어난 별과 은하 우주의 거대 구조물 탄생 3차원 우주의 규모 숨어 있는 질량, 암흑 물질 우주 팽창을 가속시키는 암흑 에너지 2 은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은하의 설계도 은하의 형성과 성장 3 우리 은하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 은하의 발견 우리 은하의 구조 4 별은 어떤 생을 살까? 별의 요람, 성운 별에서 태어난 원소 별의 일생 별의 세대 5 블랙홀이란 무엇인가? 블랙홀의 정체 블랙홀의 발견 은하 중심의 초대형 블랙홀 초기 우주의 퀘이사 화이트홀, 웜홀 그리고 소멸하는 블랙홀 6 인류는 우주를 어떻게 인식해왔을까? 세상의 중심 지상계와 천구 밖의 천상계 태양의 변두리 행성, 지구 우주와 지상을 결합시킨 만유인력 태양계의 기원을 찾아서 드러나는 우주의 구조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별의 일생’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 [3권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을까?]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1 모든 물질의 기원 최초의 원소 생명 재료의 탄생 원소의 고향, 별 초신성 폭발로 탄생한 원소 별의 핵융합, 왜 철에서 멈추는가? 철보다 무거운 원소의 생성 2 물질의 기본 구조 원자와 원소 원자의 구조 원자량과 원자번호 기본 입자와 기본 상호작용 3 주기율표에 숨은 비밀 원소 리듬의 감지 멘델레예프의 카드놀이 현대의 주기율표 주기율표의 규칙 4 물질의 생성 분자의 출현 화학결합 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 5 화학적 진화로 살펴보는 생명의 탄생 생명의 기원에 대한 가설 유기물 합성에 관한 밀러의 실험 외계 유입설과 심해 열수구설 원시세포의 탄생 생물학적 진화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원소와 물질의 생성’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 [4권 태양계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일까?]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태양계는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1 태양계 우주에서 바라본 태양계의 위치 태양계의 구성원들 태양계의 생성 원리 2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불타는 별, 태양 지구의 힘, 태양 활동 3 딱딱한 행성 두 얼굴의 수성 뜨거운 황무지, 금성 생명의 터전, 지구 붉은 화성 4 거대 기체 행성 또 하나의 태양이 될 뻔한 목성 귀가 달린 토성 누워서 공전하는 천왕성 디딜 수 없는 종착역, 해왕성 5 또 다른 구성원들 왜소행성 소행성 카이퍼 벨트 혜성 오르트 구름 6 생명체를 찾아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 운석 속의 생명 흔적 오래된 가설, 범종설 화성과 금성에 거는 기대 유로파, 타이탄, 엔켈라두스의 가능성 생명체가 거주하는 지구 슈퍼지구, 거주 가능한 외계 행성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태양계의 구성원들'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 [5권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당신은 호기심이 많으신가요? 1 우주와 인류 눈에 비친 우주 인류와 달 2 우주에서의 지구와 달 지구는 어디에 있나 외로운 지구 3 지구와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구의 시작 달 출생의 비밀 4 지구와 달의 내부를 알 수 있다고? 발밑의 세계 달의 안쪽 5 숨 쉬는 지구 푸른 바다, 푸른 지구 대기는 지구의 고속도로 살아 있는 땅 떠다니는 대륙 지구라는 기계 6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따로 또 같이 움직이는 지구와 달 달 때문에 7 지구와 충돌하는 소행성 소행성 충돌 그 후 택배 회사 소행성 그건 우연이었을까? 8 지구와 달의 미래 결국에는 그럼, 우리는? 9 세상에 이런 일이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지구와 달’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융합인재교육을 위한 청소년 인문과학교양서! 빅히스토리 우주 편 완간! 2018년 문 · 이과 통합 교육 과정 도입 대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 인문,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력 배양! 2013년 10월에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와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교수의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역사학자 조지형 교수의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아침독서 추천도서) 세 권이 첫선을 보인 이후, 우주 · 생명 · 인류 문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우주의 장대한 역사를 다룬 우주 편 5권이 모두 발행됐다. 우주 편은 137억 년의 타임라인에서 제시하는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빅퀘스천 가운데 4개의 대전환점에서 비롯되는 5개의 빅퀘스천을 차례대로 답해 주고 있다. 이명현, 장대익, 조지형 기획위원과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가 매 권 꼼꼼한 감수를 거쳐 발행된 빅히스토리 우주 편은 인문과 역사, 과학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아우르고 통합하여 청소년 인문과학 필독서로 주목 받고 있다. 빅히스토리 우주 편을 통해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우주는 어떻게 생겼으며,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는지, 태양계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을 키우고 통합적 사고 또한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를 지키는 법 내가 고치는 법
교육공동체벗 /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지은이), 강정은, 김희진 (감수) / 2021.03.28
13,000원 ⟶ 12,350(5% off)

교육공동체벗청소년 인문,사회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지은이), 강정은, 김희진 (감수)
가상의 사례를 구성해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다룬다. 사례들은 가정, 보호, 교육, 노동, 정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나뉜다. 관련한 판례,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례 등을 통해 현실에서 법이 어떻게 집행되거나 해석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결정할 때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다. 지금 청소년을 둘러싼 법이라는 울타리는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유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이 사회에서 청소년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1부. 청소년은 독립할 수 없는가 - 민법과 아동복지법 부모·보호자가 청소년에게 가지는 권한은 뭐지? 청소년은 혼자서 은행에 계좌를 만들 수 없나? 통장에 넣어 둔 세뱃돈을 부모님이 가져갔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내가 산 물건을 부모님이 마음대로 환불할 수도 있는 건가? 청소년은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나? 가출은 불법인가? 자발적인 가출, 룸메이트가 처벌받을 수도 있나? 부모가 때리거나 함부로 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독립하거나 다른 보호자를 선택할 수는 없나? 2부. 보호인가 통제인가 - 청소년 보호법과 소년법 부탄가스나 본드를 청소년은 구입할 수 없나? 청소년이 게임하는 데는 왜 이렇게 규제가 많을까? 청소년은 왜 밤 10시 이후 PC방이나 찜질방에 들어갈 수 없나? 청소년이 술을 마시다 걸리면 현행범으로 잡혀가는 건가? 성인이 아니면 야한 영상을 보는 건 불법인가? 청소년유해매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 성적인 영상을 찍으라고 협박당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이 등장하는 야한 만화를 보는 것은 불법인가? 청소년은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되는 건가? 청소년을 지원하는 제도나 청소년을 위한 시설은 무엇이 있을까? 청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안 받는다는 게 정말일까? 온라인에서 욕하고 괴롭히는 일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3부. 인권, 교문을 넘었나 - 초·중등교육법과 학생인권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법도 있나? 학교에서 체벌은 허용되어 있나? 두발·복장 규제는 법적인 문제가 없나? 교사가 학생 가방을 함부로 뒤져도 되는 걸까? 기독교 재단에서 세운 학교에 다니면 예배도 드려야 하나? 학교폭력은 법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나? 임신한 학생은 학교에 다닐 수 없나? 학교에서 억울하게 퇴학당했는데,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 학교 규칙을 정할 때 학생도 참여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학교에서 뭘 어떻게 배울지 법에 다 정해져 있나? 학원에서 체벌을 하고 밤 12시까지 공부를 시켜도 되는 건가? 4부.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을까 - 근로기준법과 노동권 아르바이트는 몇 살부터 할 수 있지? 청소년은 밤에는 일을 할 수 없나? 임금을 청소년이라고 해서 적게 줘도 되는 건가? 월급 주는 날을 사장 마음대로 미뤄도 되나? 쉬는 시간에도 손님이 오면 일을 해야 하나? 갑자기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할 수도 있나? 일자리를 구하는데, 나이로 차별해도 되는 건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다쳤는데, 보상받을 수 있을까?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청소년도 노동조합을 할 수 있나? 5부. 정치는 어른들만 할 수 있나 - 공직선거법과 참여권 청소년도 투표할 수 있나? 청소년도 정당에 가입하고 후보를 지지할 수 있나? 청소년도 선거에 나가거나 정치인이 될 수 있나? 청소년을 위한 참여 제도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청소년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있을까? 학교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 주는 건 불법인가? 온라인에 학교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안 되나?“청소년을 보호하는 법은 정말 잘 보호하고 있을까?” 청소년 보호법부터 공직선거법까지 청소년의 관점에서 본 청소년의 생활과 권리에 관한 모든 법 통장의 세뱃돈, 엄마가 써도 되는 건가? PC방에서 밤 10시 넘었다고 쫓겨났는데, 왜 이런 거야? 열네 살 미만은 형사 처벌을 안 받는다는 게 사실이야? 인스타그램에서 학교 욕을 하면 고소당하나? 든든하거나, 답답하거나 때로는 야속한 법. 우리를 보호하고 있지만 ‘정말 나를 위한 거 맞아?’ 싶을 때도 있다. 법의 울타리를 알면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 법은 사회적 약자들을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향으로 바뀌어 왔다. 법이 앞으로 더 담아 나가야 할 자신의 여러 권리에 대해 아는 것은 청소년으로서 살아가는 데 힘이 될 수 있다. 또 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가상의 사례를 구성해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다룬다. 사례들은 가정, 보호, 교육, 노동, 정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나뉜다. 관련한 판례,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례 등을 통해 현실에서 법이 어떻게 집행되거나 해석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결정할 때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다. 지금 청소년을 둘러싼 법이라는 울타리는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유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이 사회에서 청소년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청소년은 독립할 수 없는가〉는 민법과 아동복지법 등 가정에 관련된 법을 담았다. 법은 청소년을 착취와 폭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부모나 다른 성인이 ‘친권’이라는 여러 권한을 행사하게 하고 있다. 과거 청소년이 한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고, 일부 권리를 제약하고 어떤 행동은 허락을 받게 하는 등이다. 하지만 보호자가 청소년의 의사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친권을 의무에 따른 권한이 아닌 소유권처럼 여길 때 친권은 양날의 검이 된다. 보호자가 청소년을 학대하거나 착취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청소년들은 고소와 친권 제한 등의 법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워 가출을 선택하곤 한다. 가출 청소년에 대해 비행 청소년이라는 편견이 팽배하고, 청소년이 자신이 살 곳과 함께 살 사람을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본다. 2부 〈보호인가 통제인가〉는 청소년을 유해한 사회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러 법을 다룬다. 한국의 법은 청소년이 착취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그 보호하는 방법에는 유해한 환경에 출입을 제한하거나 범죄를 저질렀을 때 성인과 똑같은 처벌을 하기보다는 교화 위주의 처벌을 내리는 등이 있다. 하지만 그 법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권리를 과도하게 제약하거나 오히려 침해하는 일도 일어난다. 예를 들어 ‘우범소년’ 제도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지만 그럴 것으로 우려되는 청소년에게 보호 관찰, 소년원 입소 등 처벌 성격의 조치를 취하는 것인데, 보호의 목적이라고 하지만 위기 청소년에 대한 낙인을 강화하는 차별적 처우라는 비판도 있다. 노래방, PC방, 찜질방 등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가·오락 업종 시설에 청소년의 야간 출입을 금지하는 법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치였는지 청소년의 경험과 운신의 폭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조치일지 생각해 볼만하다. 3부 〈인권, 교문을 넘었나〉는 학생들이 자주 겪곤 하는 인권 침해와 그것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다룬다. 학생 인권은 이미 다 보장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는 하는데,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실상은 다르다.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뿐이고 그마저도 모든 학교에서 지키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 규정이 적법하든 그렇지 않든 규정을 어긴 학생이 불량 학생으로 여겨지는 풍조도 여전하다. 하지만 학생들의 저항으로 학생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의 범위는 사회적으로 점점 폭넓게 인정받는 추세이다. 4부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을까〉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권리와, 청소년이라서 특히 보호받는 부분 또는 침해당하기 쉬운 권리에 대해 다룬다. 청소년이라면 경험이 적으니 성인에 비해 임금을 적게 받거나 쉽게 해고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미숙하고 서투르더라도 보장받아야 할 최소한의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여러 법과 그 법이 만들어진 배경과 목적, 보완되어야 할 허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5부 〈정치는 어른들만 할 수 있나〉는 청소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것처럼 여겨지는 참여권과 정치에 대해서 다룬다. 이러한 법들을 만들고 고쳐 나가는 과정 역시 정치인데, 청소년들은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되어 있는 것이다. 다만 청소년도 엄연히 사회 구성원이기에 선거 외에 다른 방식의 참여할 권리와 표현의 자유 등이 보장되어 있다. 학교나 가정에서 이를 침해하는 일이 왕왕 일어나는데, 청소년이 안전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민주적인 방향일 것이다.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하향되면서 청소년 중 일부가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법이 청소년의 이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우리는 살면서 언제 ‘법’을 만날까? 법은 왠지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식이 있다.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청소년들은 교과서나 책, 시험 문제로만 법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헌법에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는데 정작 그 권력이 행사되는 방식이자 기준인 법은 청소년의 삶과 동떨어져 있는 듯하다.하지만 청소년의 일상은 법과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두발· 복장 규제나 체벌과 같이 학교에서 겪는 인권 침해들, 시험 성적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고 차별하는 교육,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겪는 소외, 청소년 야간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 밤 10시가 되면 집 말고는 갈 곳이 없는 상황, 부모·보호자 동의 없이는 내 명의로 된 통장 하나 만들 수 없는 것 등……. 청소년들이 부딪히는 여러 불편하고 부당한 일들은 우리 사회의 법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책을 펴내며 - 삶을 가로막는 법이 아니라 살아갈 힘을 주는 법을 상상한다〉 우리 사회가 법정대리인이나 친권 제도를 필요 이상으로 청소년을 통제하고 무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을 제기해 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은 부모·보호자의 동의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오해하거나 부모·보호자의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독립적 인격체가 아닌 것인 양 여기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부모·보호자가 청소년에게 가지는 권한은 뭐지?〉 청소년의 음주는 사회적으로 ‘비행’이나 ‘일탈’이라고 낙인찍힌다. 그러나 「청소년 보호법」이 청소년의 음주나 흡연을 막으려고 하는 것은 청소년에게 유해하기 때문에 유해한 환경이나 약물을 최대한 접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며, 음주나 흡연은 자신의 건강에 해로운 행위일 뿐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다. (……) 음주나 흡연에 관한 연령 제한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은 21세 미만의 음주가 처벌받는 반면, 독일은 16세 이상은 맥주, 와인 등을 구매하고 마실 수 있고 14세 이상은 보호자가 동행하면 사 마실 수 있다. 사회 문화적 요인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기준인 것이다.- 〈청소년이 술을 마시다 걸리면 현행범으로 잡혀가는 건가?〉


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
푸른숲주니어 / 모모 카포르 지음, 김지향 옮김 / 2007.12.26
8,500원 ⟶ 7,65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모모 카포르 지음, 김지향 옮김
작가가 직접 그린 서정적인 수채화에, 시적인 문체 속에 사랑의 의미를 담은 세르비아 소설.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지만, 결혼 후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을 때마다 여자는 거짓말처럼 조금씩 작아진다. 결국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아져서 어느 날, 사라져 버린 싸냐. 수년에 걸쳐 피비린내 나는 학살과 전쟁을 겪고 결국 연방이 해체된 유고슬라비아의 오늘, 고통과 변화, 개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세르비아로부터 전해져 온 진실하고 영원한 사랑의 가치를 말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저 멀리 세르비아에서 날아온 사랑에 관한 아주 특별한 동화. ‘진정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동유럽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형상화해 낸 작품이다. 어느 날 저녁, 길 잃은 작은 별 하나가 태양계를 떠돌다 지구로 떨어진다. 작은 별은 베오그라드의 한 분만실에서 갓 태어난 ‘싸냐’라는 여자아이의 왼쪽 무릎에 박혀 까만 점으로 남고, 싸냐는 별의 운명을 고스란히 안게 된다. 싸냐는 또 다른 운명인 ‘바냐’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다른 여자들을 마음속에 품을 때마다 거짓말처럼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급기야 그의 눈에서 영영 사라져 버리는데……. 도대체 싸냐는 어디로 간 것일까? 사랑의 무게가 줄어들 때마다 점점 더 작아지는, 그러다 결국 사라져 버리고 마는 싸냐의 이야기는 ‘사랑을 수학 공식보다 쉽게 여기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사랑은 손만 뻗치면 닿을 만큼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싸냐는 왜 작아졌을까요? 그것은 바냐가 잠시나마 다른 사람을 마음속에 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그 대상은 우리의 눈 속에서 점점 더 커져 갑니다. 반대로 다른 대상을 원할 때는 점점 더 작아지게 되지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이 사실에 익숙해져 버립니다. 대부분은 사랑 없이도 그럭저럭 살 수 있게 되고, 또 그것이 살아가는 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싸냐는 예외였습니다. 아마도 왼쪽 무릎에 박힌 작은 별 때문이겠지요. 그녀는 바냐의 마음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길 원했습니다.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갖지 않기를 바란 거지요! 시간이 지나면 쉽게 익숙해지는 거짓말을 그녀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 본문에서


2024 CHRONOX Basic 지구과학 1 (2023년)
시대인재북스 / 김재연, 백현빈, 서명준 (지은이) / 2023.03.14
35,000

시대인재북스학습참고서김재연, 백현빈, 서명준 (지은이)
지구과학의 A to Z. 중요한 내용은 형광펜으로 컬러 분류를 하였다. 평가원/교과서 자료를 우선 수록하였으며,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검증된 자료를 다량 수록하였다. 선별 기출 문항을 교육과정에 맞게 변형 수록하였다.Ⅰ. 고체 지구 지권의 변동 1.1 판구조론 1.2 맨틀 대류와 플룸 구조론 1.3 변동대와 화성암 1.4 지질 시대의 대륙 분포 변화 지구의 역사 2.1 퇴적암의 생성과 퇴적환경 2.2 여러 가지 지질 구조 2.3 지사학의 법칙과 상대 연령 2.4 절대 연령 2.5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Ⅱ. 대기와 해양 대기의 변화 3.1 기압과 날씨의 변화 3.2 온대 저기압과 열대 저기압 3.3 우리나라의 주요 악기상 3.4 위성영상과 일기예보 해양의 변화 4.1 해수의 성질 4.2 대기 대순환과 해수의 표층 순환 4.3 해수의 심층 순환 4.4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 기후의 변화 5.1 고기후의 추정 5.2 기후 변화의 요인 5.3 지구의 열수지 5.4 지구 온난화 Ⅲ. 우주 별 6.1 별의 물리량 6.2 분광과 스펙트럼 6.3 별의 진화와 에너지원Ⅰ 6.4 별의 진화와 에너지원Ⅱ 은하와 우주 7.1 허블의 은하 분류 7.2 특이 은하 7.3 허블의 법칙과 빅뱅 우주론 7.4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외계 행성과 생명체 탐사 8.1 외계 행성계 탐사 8.2 외계 생명체 탐사 정답 및 해설지구과학의 A to Z. 1. 내용 설명 - 중요한 내용은 형광펜으로 color 분류 2. 글과 이미지 - 평가원/교과서 자료 우선 수록 3. 특별 자료 -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검증된 자료 다량 수록 4. 실전 문제 풀이 - 선별 기출 문항을 교육과정에 맞게 변형 수록 [검토에 도움을 주신 분들] 김범준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김태인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재학 김현우 동신대학교 한의예과 재학 문준영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재학 배재웅 공주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재학 이원석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재학 조병욱 숭실대학교 전기공학부 재학
타임캡슐 1985
사계절 / 홍명진 지음 / 2014.01.08
10,000원 ⟶ 9,000(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홍명진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89권. <우주 비행>으로 제10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홍명진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서울 남산 자락에 타임캡슐을 묻은 해, ‘해방촌’을 터전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정갈한 문체로 그려냈다. ‘1985년의 해방촌’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지나온 ‘보통 사람들’의 삶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은 여느 청소년소설들처럼 가볍고 경쾌하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삶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고,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깊고 묵직하다. 그럼에도 홍명진 특유의 명징한 묘사와 삶을 바라보는 유머러스한 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 방식 때문에 ‘문학적인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이 빛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오를 비롯한 해방촌 사람들의 캐릭터 때문이다. 겉으로는 위악적으로 굴지만 내면에는 순수함을 간직한 롯데 미용실의 난희, 아픔을 감춘 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라, 실향민 연백 할머니와 옥탑방 은둔 청년 태평이 형까지. 소설 속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인생에서 살아 펄떡이며, 주오는 그런 그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 작가는 마치 스모그로 뒤덮인 서울 하늘처럼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열일곱 살 주오가 이웃들과 부대끼며 그들을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섬세하고도 맑은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인 세상 앞에 선 주오와 그 풍랑을 온몸으로 견뎌내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불빛은 과연 무엇인지’ 찬찬히 곱씹어 보게 한다.남산 아래 첫 동네 연백 할머니 금남의 집 태평의 대우주론 콜드크림과 티슈 롯데 미용실 딸들 오! 할렐루야 눈물과 팥빙수 우리가 모르는 것들 머나먼 미래 에필로그 작가의 말‘사계절 1318문고’ 여든아홉 번째 책. 『우주 비행』으로 제10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홍명진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서울 남산 자락에 타임캡슐을 묻은 해, ‘해방촌’을 터전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정갈한 문체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1985년의 해방촌’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지나온 ‘보통 사람들’의 삶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마치 스모그로 뒤덮인 서울 하늘처럼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열일곱 살 주오가 이웃들과 부대끼며 그들을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섬세하고도 맑은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인 세상 앞에 선 주오와 그 풍랑을 온몸으로 견뎌내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불빛은 과연 무엇인지’ 찬찬히 곱씹어 보게 한다.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창작기금 수혜작. 제10회 사계절문학상 수상 작가 홍명진의 새로운 청소년소설 남산 아래 첫 동네 해방촌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미로처럼 얽히고설킨 가파른 골목길과 양쪽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들, 남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108계단까지…… 시간은 흘렀어도 해방촌의 풍경은 옛날 모습 그대로이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통행에 불편함이 많지만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몇 년 전부터 가난한 예술인과 외국인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해 지금은 관광 명소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타임캡슐 1985』는 ‘1985년의 해방촌’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지나온 보통 사람들의 삶을 열일곱 살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소설에서 그려지는 80년대 해방촌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한가운데 자리해 있지만 왠지 모를 변방의 냄새를 풍기는 이상한 공간이다.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대에 살면서도 그 안에 쉬이 섞이지 못하는 주변인들의 터전. 1980년대, ‘달동네’로 불리던 이런 지역은 서울 도처에 널려 있었다. 구차하고 비루한 삶이지만 마음 깊이 간직한 작은 꿈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버텨낼 수 있었던 사람들, 하지만 당장 내일을 걱정하느라 미래 따윈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던 그들의 모습은 그 시대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었다. 그리고 잊고 싶은 슬픈 기억이었다. 『우주 비행』으로 제10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홍명진 작가의 신작 『타임캡슐 1985』는 1985년 당시 타임캡슐에 담지 못한,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해방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작가는 자신의 생에서 한 번도 주인공인 적이 없던 주변인들의 삶을 소설 안으로 끌고 들어와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동시에 비슷비슷한 소재로 식상해진 국내 청소년소설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도 성공했다. 과연 작가가 그 시절 미처 땅속에 묻지 못한 타임캡슐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까? 그해, 남산 아래 첫 동네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해방촌에서 나고 자란 주오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열일곱 살 소년이다. 동네에서 ‘미모사’라는 작은 봉제 공장을 운영하는 주오의 엄마는 남편 없이 아들을 낳아 기른 억척 여성이다. 먹고사는 일에 바쁜 엄마 때문에 변변한 생일상도 못 얻어먹는 처지이지만, 주오는 외롭지 않다. 힘든 타향살이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공장 누나들과 엄마를 대신해 갓난아기 때부터 맡아 키워준 연백 할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 미용실의 둘째딸 난희나 불알친구 태균 역시 주오의 오랜 지기들이다. 주오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아버지의 빈자리를 자주 느낀다. 연백 할머니를 통해 짧게나마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얘기를 듣기도 하지만,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라진 아버지는 원망의 대상이라기보다 실체 없는 그리움에 더 가깝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나는 아버지의 얼굴이나 냄새, 표정이나 몸짓, 이미지 그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앞에 얼굴을 내민 적이 없다. 엄마가 말하는 나의 아버지는, 팔다리도 없고 얼굴도 없는 토르소로 그려졌다. 내가 왜 엄마의 성을 따라 ‘황’ 씨가 된 건지 이유를 따져 물었던 때로부터 몇 년이 지난 초등학교 6학년 때야 엄마는 아버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너를 낳은 건 그 인간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야.”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연 엄마는 내가 완벽하게 엄마의 소유라는 것을 먼저 공표했다. ‘그 인간’은 첨부터 아이 따위는 바라지도 않았다. 그걸 모른 엄마가 바보 천치 등신이었다고 했다. - 본문 42∼43쪽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주오는 친구 태균과 오락실이나 만화방을 전전하며 시간을 보낸다. 가끔 미모사 누나들의 기숙사에 몰래 들어가 담배를 태우거나 하이틴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도 쏠쏠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라’라는 소녀가 엄마의 공장에 여공으로 들어온다. 주오는 미라를 처음 본 순간 지금껏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동갑이지만 자신과는 다른 삶의 무게를 짊어지느라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린 미라에게 연민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또 태균의 형 태평이 사는 옥탑방을 들락거리면서 세상을 배우기도 한다. 그는 볼일을 볼 때를 제외하곤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오지 않는 전형적인 히키코모리. 하지만 주오는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만의 ‘대우주론’을 펼치는 태평이 형이 한심하거나 싫지 않다. 그런 형을 ‘또라이’라 부르는 태균과는 달리, 주오는 그를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담 너머 세상에 관심을 갖고, 지금껏 마주하지 못했던 생의 비밀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내 방으로 건너오는데 ‘미라’라는 이름이 모래알처럼 입안에서 버석거렸다. 되바라진 난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냘프고 헐거운 눈동자를 가진 아이. 마치 무덤 속 미라처럼 금방이라도 푸석하게 바스러져 버릴 것 같은 어감으로 그 여자애의 이름이 내 입속에서 굴러다녔다. - 본문 53쪽 태평이 형은 희대의 천재 가수 존 레논을 잃은 건 인류의 불행이라고 말했다. 천국도 없고, 지옥도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봐. 너네들은 상상할 수 있겠냐? 존 레논이 노래하잖아. 천국이 없으면 지옥도 없고, 국경이 없으면 나라도 없고 당연히 전쟁도 없을 테고, 부자가 없으면 가난뱅이도 없을 거라고. 형이 존 레논에 대해 입을 열면 그 상상력이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존 레논이 광팬의 총격에 암살당했다는 얘기를 할 때는 암살자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는 모호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서 존 레논의 천재성이 입증되었노라, 하고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해 가며 야릇한 미소를 띨 때 태균과 나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 본문 89쪽 한편 주오는 난희의 언니인 경희 누나가 한 공장에 위장취업을 했다가 경찰의 수배를 받는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우리나라 최고 대학을 다니는 경희 누나는 롯데 미용실뿐 아니라 해방촌의 자랑이었다. 주오는 그런 경희 누나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당최 이해할 수 없다. 주오의 엄마는 공장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대성 어패럴의 양 주임이라는 사내와 가깝게 지낸다. 하지만 주오는 사기꾼 냄새를 폴폴 풍기는 양 주임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대성 어패럴의 부도로 주오 엄마는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설상가상 공장에 화재까지 나는데……. 아무튼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내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조차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나 의심스러울 때가 있었다. 태평이 형이나 경희 누나가 그런 사람들에 속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은 나나 난희와는 다른 세상에 있다는 것. 그게 뭔지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알 것도 같으면서 이해하려 들면 더욱 아리송해지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것. - 본문 199쪽 오늘 묻힌 타임캡슐은 500년 후, 미래 사람들에게 1985년의 사람들이 남기는 일종의 선물 꾸러미인 셈이라고 아나운서는 말했다. 한국의 의식주와 문화, 생활 전반을 간추린 표본물들이 240센티미터의 어뢰형 캡슐에 봉인되어 15미터의 땅속에 묻히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할 때 나는 방바닥에 드러누워 아버지를 떠올렸다. 어디선가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끝없이 달리고 있을지도 모를 내 아버지도 문득 오토바이의 시동을 끄고 텔레비전 앞에서 이 역사적인 장면을 보고 있을지도 몰랐다. - 본문 242?243쪽 타임캡슐에 담을 수 없는 보통 사람들의 보통의 삶 『타임캡슐 1985』는 과거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단순히 그 시절을 아름다운 추억 정도로 회고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시간이라는 거친 물살을 이겨낸 사람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인간의 삶 그 자체에 주목한다. 그때로부터 3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사는 일은 여전히 녹록치 않고, 중심과 주변의 간극과 그로 인한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상은 여전히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꿈꾸며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배반하기 일쑤이고, 실체 없는 폭력은 한층 더 교묘해졌다. 이런 현실적 상황들 때문일까. 1985년 해방촌의 풍경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나도 익숙한 지금 우리 이웃들의 풍경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우리에게 되묻는다. 어쩌면 자신의 삶에서 단 한 번도 주인공인 적 없던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를 움직이는 힘이 아닐까, 라고. 『타임캡슐 1985』는 여느 청소년소설들처럼 가볍고 경쾌하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삶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고,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깊고 묵직하다. 그럼에도 홍명진 특유의 명징한 묘사와 삶을 바라보는 유머러스한 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 방식 때문에 ‘문학적인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이 빛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오를 비롯한 해방촌 사람들의 캐릭터 때문이다. 겉으로는 위악적으로 굴지만 내면에는 순수함을 간직한 롯데 미용실의 난희, 아픔을 감춘 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라, 실향민 연백 할머니와 옥탑방 은둔 청년 태평이 형까지……. 소설 속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인생에서 살아 펄떡이며, 주오는 그런 그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 작가는 마치 스모그로 뒤덮인 서울 하늘처럼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열일곱 살 주오가 이웃들과 부대끼며 그들을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섬세하고도 맑은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인 세상 앞에 선 주오와 그 풍랑을 온몸으로 견뎌내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불빛은 과연 무엇인지’ 찬찬히 곱씹어 보게 한다. 아주 오랫동안 나는 그 시절을 ‘검은 날들’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켜보면 그 시절이 은화처럼 반짝거리며 아름다웠다는 상투적인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을 건너왔기에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지금 열아홉의 시간을 건너가고 있는 이들에게, 열여덟, 열일곱, 열여섯……. 거꾸로 갈 수 없는 시간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 ‘작가의 말’에서


나의 직업 : 보육·유치원교사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2.09.05
18,000원 ⟶ 16,200(10% off)

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꿈디자인LAB (지은이)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하였다.Part One: History 1. 아동교육은 왜 필요할까? 아동의 정의 | 아동교육의 중요성 2, 사회변화에 따른 가정형태 변화 가족 구조의 변화 |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필요성 증대 3. 아동교육이란? 아동교육의 일반적 개념 | 아동교육의 본질적 개념 | 아동교육의 목표 | 아동교육의 특징 4. 누리교육과정 누리교육과정이란? | 누리교육과정 편성지침 | 누리교육과정 교육 내용 | 누리교육과정 운영방침 Part Two: Who & What 1. 보육·유치원교사가 하는 일 보유교사가 하는 일 | 유치원교사가 하는 일 | 누리교육과정에 따른 공통 교수 학습방법 | 연령에 따른 보육·유치원교사의 기본 역할 | 표준적 관점에서 보는 보육·유치원교사의 공통 역할 2.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어떻게 다를까? 시설 유형 | 운영 및 교육비용 4. 근무환경 및 직업전망 보육교사의 근무환경 | 유치원교사의 근무환경 | 보육·유치원교사의 직업전망 Part Three: Get a Job 1. 적성과 자질 직업적 측면 | 개인적 측면 | 윤리적 측면 2. 필요한 교육과 자격 보육교사 교육과정 | 보육교사 관련 자격증 | 유치원교사 교육과정 | 유치원교사 관련 자격증 | 유치원교원 임용고시 3. 관련 학과 아동복지과 | 아동복지학과 | 아동학과 | 아동교육과 | 유아교육과 Part Four: Reference 1. 유치원 교직원 기준 유치원 원장 | 유치원 원감 2. 어린이집 교직원 기준 어린이집 원장 자격 3. 영·유아 특수학교 특수학교란? | 특수학교의 유치원 교육과정 | 특수학교 교사 | 특수 교육 대상 영·유아에 대한 관련 서비스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보육·유치원교사》 아동을 교육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으며 자랐기에 아동을 교육하는 것이 당연하며, 아동을 교육의 대상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러나 아동을 보호해야 할 개별 인격체로 생각하며 성인과 다른 특징이 있고,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힌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지금과 같이 아동을 보육하고 교육하는 시설이 늘어난 것도 비교적 최근 일이다. 제1장에서는 아동의 정의가 무엇인지, 아동을 교육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소개한다. 또한 보육·유치원교사의 필요성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이유뿐 아니라 사회 구조 변화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또한 아동교육의 개념에 대해 일반적, 학문적인 관점에서 크게 다루고 있다. 소개되는 내용들을 통해 아동교육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며 대략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다. 앞 장에서 아동교육의 중요성 및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면 제2장에서는 보육·유치원교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보육·유치원교사는 관할 부서 및 근무처, 해당되는 자격요건 등에서 그 내용이 상이하나 영·유아를 보육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업무 내용이 일부 겹치기도 한다. 이 장에서는 보육·유치원교사가 하는 전반적인 업무 내용 및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두 직업군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고 공통점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보육·유치원교사 역시 타 직업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과 적성이 있다. 그러나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타 직업군에 비해 윤리적인 부분이나 교사 개인의 재량 등이 강조되기도 한다. 제3장에서는 보육·유치원교사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을 직업적 측면과 개인적 측면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또한 해당 직업에 종사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내용 및 학과정보, 자격정보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보육·유치원교사라는 직업과 관련되는 자료들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보육·유치원교사의 상위 업무가 될 수도 있는 유치원 관련 교직원들에 대한 안내에서부터 보육·유치원교사의 확장 업무가 될 수도 있는 특수교사(초·중등 제외)에 대한 소개 및 자격정보, 국·공립 유치원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유치원 임용고시에 대한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해당 내용들의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연관된 법률정보를 발췌하여 함께 기재하고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인간의 지적 성장은 8세 이전에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는 가족 배경에 의한 유전적 요소보다 개인의 지적 능력이나 교육적 성취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족 배경이란 가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뿐만 아니라 부모가 유아교육에 대한 관점이나 자녀교육에 대한 적극성과 참여 정도를 의미한다. 이렇듯 인간 발달에 있어 결정적 시기의 중요성과 뇌 발달에 관한 연구결과들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확신하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개인의 지능발달은 개인적 경험과 주위 환경, 부모의 양육태도, 경제적 요인, 영양 상태, 출생 전후의 환경, 사회적 배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능은 유전에 의해 태어날 때부터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환경의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수 있다. 보육·유치원교사는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아동과 각종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아동 뿐 아니라 성인도 실외에서 몸을 움직이며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해야 건강한 심신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육·유치원교사는 이 두 형태의 활동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있게 분배해야 한다. 더불어 시설 및 날씨 문제로 실외 활동이 어렵게 되었을 경우에는 실내에서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활동계획을 짜고, 일정 시간 동안 실외 활동을 한 후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도록 고려해야 한다. 보육·유치원교사는 업무 특성상 대학 과정 중 전공과목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보육교사는 아동복지과, 아동복지학과, 아동학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좋으나 고교 졸업자의 경우도 일정한 교육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물론 해당 학과를 졸업하고 일정 학점을 수료할 시 자동으로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유치원교사의 경우는 아동복지과, 아동복지학과, 아동학과, 유아교육과, 아동교육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좋으며, 관련 자격도 해당 학과를 졸업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시지프 신화
다락원 / 알베르 카뮈 지음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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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청소년 학습알베르 카뮈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31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다.간추린 명저 노트 저자와 작품에 대하여 전체 개요 전체적인 분석 Part별 정리 노트 부조리한 추론 부조리와 자살 부조리의 벽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자유 부조리한 인간 돈 후안주의 연극 55 정복 61 부조리한 창조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덧없는 창조 시지프 신화 부록: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들 Review Study Questions Review Quiz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의 핵심 주제는 카뮈가 '부조리(the absurd)'라고 부르는 관념이다. 인간은 그토록 찾고자 하는 삶의 의미를 삶 자체에서는 찾지 못하고 이 세계를 초월한 신에게 희망을 두는 '신앙의 비약'에서 찾거나 삶이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 따라서 카뮈는 "삶이 무의미하다면 자살할 수밖에 없는가?"라는 물음으로 논의를 전개하여, 인생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실제로 살 만한 가치가 없다면 인간은 신앙으로의 도피나 자살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면서도 세 번째 가능성, 즉 의미나 목적 없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하려고 한다. 이 작품은 카뮈가 조국 알제리를 떠나 파리에서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던 제2차 세계대전 초기, 첫 소설 <이방인>과 함께 집필했다. 당시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타도가 불가능해 보이는 히틀러의 독재 세력에 맞서 싸우던 카뮈가 인간의 곤경을 귀양살이로 은유한 것이나 삶을 무의미하고 헛된 투쟁이라고 느낀 점 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


신나는 토론 배틀
애플북스 / 박점희 (지은이)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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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학습박점희 (지은이)
여러 사람 앞에 서기만 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떨리고, 의견을 말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고픈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말하기 지침서다.들어가며 : 토론, 우리 아이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하나의 관문 1부 토론으로 가는 길 토론의 의미 토론 구성원의 조건과 역할 토론의 형태 토론을 위한 자리 배정 행복한 토론 -아고라 토론의 논제 : 7가지 조건에 대하여 논증의 이해 논거 찾기 논증의 표현 행복한 토론 -미디어 리터러시 입론서 작성 주장 말하기 토론자가 갖춰야 할 예의 반박을 위한 배경지식 키우기 행복한 토론 -부모와 함께 읽는 토론 사례 2부 토론 배틀 광장 round 1 시끌벅적 난상 토론 round 2 둥글게 둥글게 원탁 토론 round 3 브레인 라이팅(Brain Writing) round 4 신호등 토론 round 5 배심원 토론 round 6 세다(CEDA) 토론 round 7 일대일 토론 마치며 : 초등부터 토론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초등 토론 수업 최근 우리 교육은 지식이 아닌 삶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는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전통적인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 수업을 통해 토론 수업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내 생각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토론 능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끊임없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는 습관을 길러야만 가능하다. 토론 수업은 학습의 결과보다 협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시하며,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학습 태도의 향상을 추구한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학습자 간의 친화력을 높이고, 학습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때 학원에서 ‘웅변’을 배우는 게 유행인 시절이 있었다. 어디서든 발표 잘하고 당당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담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말하기나 스피킹 기술을 배워 발표 능력을 키우려는 경우도 많다. 애플북스 신간 《신나는 토론 배틀》은 여러 사람 앞에 서기만 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떨리고, 의견을 말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고픈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말하기 지침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작하는 신나는 토론 매뉴얼 요즘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즐기면서 창의성까지 발휘한다. 반면,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제대로 말하는 것은 어려워한다. 심지어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까지 포털 사이트 검색과 ‘유튜브’에 의존하여 그대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논리적으로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그에 따라 문제해결도 힘들어진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함께, 자기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고력을 갖추어야 한다. 아이의 생각이 커지고 입이 열리는 토론 교육은 그러한 점에서 중요하다. 토론은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말하는 형태다. 문제가 되는 논제를 둘러싸고, 근거를 바탕으로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상대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설득하는 과정이 토론인 것이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을 받은 부모에겐, 논리적이지 않은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도,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말을 말대꾸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격식을 갖춘 무겁고 딱딱한 토론이 아니라, 사소한 대화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선생님(부모)과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동화 나라의 캐릭터를 활용하여,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아이들의 역량을 높인다. 동화 나라 캐릭터가 펼치는 7가지 토론 배틀 토론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있어야만 진행되는 경기와 같다. 그러므로 발언을 혼자 독점하려 하지 말고 상대에게도 동등한 발언 기회를 주어야 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상대를 위해 잠시 참아 주는 예의가 필요하다. 상대가 잘못 발음하였거나 실수한 말에 비웃거나 비난하지 않는 정중함도 필요하며, 나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멀리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의 의견이 ‘틀림’이 아니라 내 생각과 ‘다름’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잊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의 2부에서는 토론 나라의 민구와 유경, 침묵 나라의 고요, 잠잠, 조용, 그리고 이들의 이웃인 참견 나라의 간섭, 참가, 간여 등이 등장하는 7가지 토론 배틀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 ‘시끌벅적 난상 토론’에서는 《오즈의 마법사》의 허수아비가 등장하여 지혜와 현명함을 지닌 캐릭터로 활약한다. 두 번째 ‘둥글게 둥글게 원탁 토론’에서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백설 공주》의 박사 난장이가, 세 번째 ‘브레인 라이팅’에서는 도널드 덕이 항상 대범하고 창의적인 캐릭터로 분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네 번째는 ‘신호등 토론’에서는 피노키오의 조력자인 지미니 크리켓이 문제해결을 위해 힘쓰며, 다섯 번째는 명탐정 코난이 ‘배심원 토론’에서 특유의 예리함과 논리적 추론력을 발휘하고 여섯 번째로 세다Ceda 토론(교차 질의 토론)에서는 미키마우스가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토론 나라의 민구가 동화 나라 깜짝 캐릭터들의 지원 사격 없이 ‘일대일 토론’의 관문을 헤쳐 나간다.많은 사람은 ‘토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회’나 ‘싸움’을 떠올린다. 대회에서의 토론이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격렬히 털어놓고 말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론은 일상에서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도와주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판단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대회나 싸움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들어가며 토론은 형식이나 판결 방식 등 토론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되는데, 다음의 네 가지 형태가 가장 보편적이다. ①결론을 유보하면서 반대편의 의견을 비판하여 물리치는 방식의 논쟁식 토론(Debate), ②결론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의 협의식 토론(conference), ③결론을 유보하면서 온갖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의 뇌뢰식 토론(brainstorming), ④결론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자기 의견과는 다른 의견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음모식 토론(conspiracy)이 그것이다.1부 토론으로 가는길, 토론의 형태 논제는 토론의 재료다. 요리할 때 채소와 고기, 각종 양념 등의 재료가 필요하듯 토론도 논제라는 재료가 필요하다. 논제는 자기의 주장을 내세울 때 중심이 되는 ‘논쟁점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안(문제가 되는 안건)을 명료하게 구분해 주는 진술문’이다. 그래서 명료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토론에 들어가기 전에 그에 대한 해석을 일치시켜야 한다. 그래서 토론 대회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단어의 정의’다.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와 그 단어가 이야기하는 문제의 범위를 확정하는 것이다.1부 토론으로 가는길, 토론의 논제


오, 나의 푸드 트럭
라임 / 제니퍼 토레스 지음, 김선영 옮김 / 2017.08.25
9,800원 ⟶ 8,820(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제니퍼 토레스 지음, 김선영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30권. 언뜻 핫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갖가지 사연과 남모를 애환이 식용유 냄새처럼 찐득하게 배어 있는 푸드 트럭을 배경으로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가 스펙트럼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막 중학교에 입학한 스테프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드림의 허상과 이민자 가정의 불안한 삶, 길거리 음식 판매업자의 애환 등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민자 가족이면서도 부모님과는 다르게 별다른 이질감 없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스테프에게서 사춘기 소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의 고민과 갈등을 만나게 된다. 신기하게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은 세계 어디서나 엇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덕분에 공감이 팍팍 되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스테프는 방과 후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교로 데리러 오는 아빠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할라페뇨 냄새와 식용유 냄새가 진동하는 아빠의 푸드 트럭이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기만 하다. 낯선 나라로 이민 와 고생고생 끝에 겨우 자리를 잡은 아빠는 불안한 마음에 스테프를 한시도 혼자 두지 못하며 안달을 하는데….학교 주차장의 타코 트럭 하룻밤의 꿈 원래 시작이 어려운 거야 일생일대의 기회 제발 저 좀 믿어 주세요! 불편한 편지 희망 고문 최악의 하루 혼자만의 시간 천국과 지옥 사이 색색깔의 푸드 트럭 헛소문 어색한 침묵 결전의 날 축제가 끝난 뒤 새로운 타코 여왕오늘도 푸드 트럭과 함께 학교 앞에 떡하니 나타난 아빠! “흑, 나도 이제 웬만한 건 알아서 할 만큼 다 컸다고요.” 스테프는 방과 후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교로 데리러 오는 아빠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할라페뇨 냄새와 식용유 냄새가 진동하는 아빠의 푸드 트럭이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기만 한데……. 낯선 나라로 이민 와 고생고생 끝에 겨우 자리를 잡은 아빠는 불안한 마음에 스테프를 한시도 혼자 두지 못하며 안달을 한다.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에 품고 미국에 온 이민자 가족의 애환과 부모의 과잉보호에서 벗어나고픈 사춘기 소녀의 귀여운 일탈! 오늘도 손님 찾아 삼만 리! - 푸드 트럭의 희로애락 “대국민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맛 UP! 비주얼 UP! 사업성 UP!” “뛰.뛰.빵.빵 병아리 장사꾼 나가신다!” “겁 ZERO! 열정 BOOM!” “소자본으로 CEO의 꿈을 꾸는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한 창업 아이템!” 바로 푸드 트럭을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문구들이다. 누가 뭐래도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인 것만은 분명하다. 얼마 전에 모 방송국에서 먹방 프로그램을 개편해 방영하기 시작한 [○○○의 푸드 트럭] 역시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구나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대놓고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래저래 푸드 트럭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은 푸드 트럭으로 큰돈을 벌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심지어 손님을 찾아서 이리저리 이동을 하면서 요리를 하고 장사를 해야 하는지라, 한마디로 운빨(?)이 어마어마하게 작용하는 직종이다. 날이 궂으면 이유를 막론하고 장사를 접어야 하고, 손님이 눈에 띄지 않으면 하루 종일 이곳저곳으로 떠돌며 ‘손님 찾아 삼만 리’를 해야 한다. 여기에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라는 핸디캡이 보태진다면? 언어와 피부색에서 불리함을 떠안아야 하기에 삶이 훨씬 더 팍팍해지기 십상이다. 《오, 나의 푸드 트럭》은 바로 이렇게 언뜻 핫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갖가지 사연과 남모를 애환이 식용유 냄새처럼 찐득하게 배어 있는 푸드 트럭을 배경으로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가 스펙트럼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빠, 나도 이제 다 컸다고요 - 과잉보호는 이제 그만!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스테프는 부모님의 과잉보호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빠가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서 푸트 트럭을 타고 스테프를 데리러 학교에 오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에 품고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스테프네 가족은 푸드 트럭에서 타코와 부리토, 토르티야 등 멕시코 음식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푸드 트럭의 이름은 ‘티아페를라’. 처음에는 스테프도 티아페를라를 가족처럼 소중히 여겼지만, 지금은 푸드 트럭을 몰고 다니는 아빠가 친구들 앞에서 조금 창피하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팝 스타 비비아나 베가의 콘서트 소식이 퍼지면서 온 학교가 술렁거린다. 스테프와 앙숙인 줄리아는 제일 좋은 좌석으로 입장권을 구했다며 의기양양해하고, 스테프의 단짝 친구 어맨다는 라디오 이벤트에 당첨되어 입장권 두 장을 공짜로 받게 된다. 어맨다는 스테프와 함께 비비아나의 콘서트에 가고 싶어 하지만, 하나뿐인 딸을 한시도 혼자 두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불안 심리 때문에 결국 수포로 돌아간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는 스테프를 태운 푸드 트럭을 콘서트장 입구에 떡하니 주차한 뒤 멕시코 음식 파는 일을 돕게 만든다. 스테프는 혹시라도 친구들이 볼까 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지만, 손님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서 아빠가 버거워하자 부지런히 일손을 거든다. 다음 날, 학교는 다시 한 번 시끌벅적해진다. 지역 신문에 비비아나 베가가 티아페를라에서 타코를 사 먹는 사진이 실렸기 때문. 콘서트가 열리기 직전, 아빠가 특별히 개발해 둔 채식주의자용 타코를 사 간 사람이 바로 비비아나였던 것이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다가, 스테프가 비비아나와 절친이라는 유언비어로 와전된다. 스테프는 아빠에게 신문 기사를 내밀며 푸드 트럭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호들갑을 떨지만, 정작 아빠는 시의회에서 길거리 음식 판매 규제 법안을 새로 제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심란해한다. 한편, 미술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미술 재료가 거의 떨어졌다고 하면서 부족한 재료를 구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 가운데, 학교에서 축제를 열어 모금하자는 줄리아의 의견이 최종적으로 채택된다. 예전에는 절친이었지만 지금은 앙숙이 돼 버린 줄리아에게 묘한 라이벌 의식을 느낀 스테프는 비비아나를 축제에 초대해 달라는 친구들의 말에 모호한 대답으로 일관한다. 그 바람에 축제 때 비비아나가 온다는 소문이 쫙 퍼지면서 스테프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마는데……. 이처럼 《오, 나의 푸드 트럭》은 막 중학교에 입학한 스테프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드림의 허상과 이민자 가정의 불안한 삶, 길거리 음식 판매업자의 애환 등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민자 가족이면서도 (부모님과는 다르게) 별다른 이질감 없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스테프에게서 사춘기 소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의 고민과 갈등을 만나게 된다. 신기하게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은 세계 어디서나 엇비슷하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 준다고나 할까. 덕분에 공감이 팍팍 되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이민자 가정이면 어때요? - 뭐니 뭐니 해도 우리는 다정한 가족! 작가는 작품 속에 ‘티아페를라’라는 푸드 트럭을 등장시켜 다소 무겁고 복잡할 수도 있는 소재를 솜씨 있게 갈무리해 낸다. 여기서 ‘푸드 트럭’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된다. 아빠가 학교로 스테프를 데리러 오는 수단이자 스테프를 보호하는 공간이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까닭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아빠의 생계 수단인 동시에,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다른 식당의 영업을 방해한다는 명목으로 규제 대상이 되는 공간이다. 스테프는 친구들 앞에서 창피하다는 이유로 이 낡은 푸드 트럭을 애물단지 취급하지만, 막상 트럭이 퇴출될 위기에 놓이자 누구보다 앞장서서 보호를 한다. 또 자신이 준비한 축제가 실패할 위기에 처했을 때는 푸드 트럭을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성공을 이루어 낸다. 결정적으로 스테프는 푸드 트럭을 내다 팔려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다. 긴 세월 동안 자신의 가족과 동고동락해 온 티아페를라를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것. 결국 한밤중에 밖으로 나가 다 낡아 빠진 트럭에 새로 칠을 하고 ‘타코 여왕’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 재탄생시키는 길을 택한다. 이 대목에서 낯선 나라로 이민 와 정착하느라 뼈가 빠지게 일하면서도 차별과 냉대에 시달리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던 스테프네 부모님 역시 생각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어린아이로만 생각했던 스테프가 어느새 자기 몫의 일을 거뜬히 해내는 청소년으로 훌쩍 자랐다는 깨달음과 보호라는 미명하에 스테프를 끊임없이 통제해 온 일에 대한 반성, 그리고 자신들이 살아온 삶과 스테프 앞에 열린 세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정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기꺼이 딸의 성장을 인정하고 홀로서기를 지켜보기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노력을 해 보려 애를 쓴다. 비록 첫 걸음은 미미하지만, 스테프의 부모님이 세상의 편견을 떨치고 마음의 빗장을 풀며 세상을 향해 조금이나마 문을 열게 되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성싶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스테프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걱정으로 언제나 전전긍긍하는, 하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다정다감한 스테프 아빠가 만들어 내는 멕시코 요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조리대 앞에만 서면 이민자로서의 위축감은 저 멀리로 날려 버리고 순식간에 최고의 요리사로 변신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절로 따스한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다양한 음식과 요리법이 깨알같이 소개되어 있어서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이런저런 갈등을 빚지만,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똘똘 뭉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이는 스테프네 가족! 이것이 바로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스테프와 부모님 가운데 어느 한쪽 편에 서서 누군가를 응원하기보다는 양쪽의 입장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요상한 경험과 맞닥뜨리게 된다.학교 주차장의 푸드 트럭이제 막 중학생이 된 스테프는 부모님이 자신을 너무 과잉보호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아빠는 수업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서 푸트 트럭을 타고 스테프를 데리러 학교에 온다.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에 품은 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아빠는 푸드 트럭에서 멕시코 음식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푸드 트럭의 이름은 ‘티아페를라’. 스페인어로 ‘페를라 이모’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스테프도 티아페를라를 매우 소중히 여겼지만, 지금은 푸드 트럭을 몰고 다니는 아빠가 친구들 앞에서 조금 창피하다. 아빠는 분명히 ‘티아페를라’가 스콜라스티카 중학교에 나타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거라고 단단히 약속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 하교를 알리는 종소리를 뒤로하고 밖으로 달려 나가 보니……,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티아페를라가 주차장에서 떡하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아, 또 티아페를라! 하교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티아페를라는 부릉부릉 엔진 소리도 요란한 데다, 아무리 세차를 해도 어딘지 모르게 지저분해 보였다. 심지어 가까이 있다가는 할라페뇨와 식용유 냄새가 고스란히 옷에 배었다. 한번 배고 나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냄새…….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했다.티아페를라가, 그러니까 지금 우리 아빠의 타코 트럭이 멋대로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원래대로라면 훨씬 작은 차가 서 있어야 했다. 그것도 아주 평범한 차가! 흰색이나 까만색 승용차가! 문 네 짝에 버튼을 눌러서 유리창을 내리는 차가! 최악의 하루팝 스타 비비아나 베가의 콘서트 소식이 퍼지면서 온 학교가 술렁거린다. 스테프와 앙숙인 줄리아는 제일 좋은 좌석으로 입장권을 구했다며 의기양양해하고, 스테프의 단짝 친구 어맨다는 라디오 이벤트에 당첨되어 입장권 두 장을 받은 뒤 스테프에게 함께 가자고 하는데……. 한시도 스테프를 혼자 두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불안감 때문에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테프는 콘서트장 입구에 주차한 아빠의 푸드 트럭에서 멕시코 음식 파는 일을 돕게 된다. 얼마쯤 더 달리고 나서야, 나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맙소사!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가슴에 큰 바윗덩이가 쿵 내려앉는 듯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아빠가 티아페를라를 세운 곳은 4층짜리 주차동과 경기장 사이의 길가였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비비아나 베가가 모든 사람을, 그러니까 나를 빼고 모든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를 바로 그곳 앞이었다.“아빠,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스테프, 미안하다. 그렇지만 장사를 해야 해. 새로운 조례가 통과되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장사를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팔아야 해. 그나마 다른 트럭이 오기 전에 먼저 자리를 잡았으니 운이 좋은 거야.”우리 엄마와 아빠가 생각하는 ‘운이 좋다’는 말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았다. 이건 운이 좋은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엄청난 악몽이었다. 콘서트에 올 친구들이 티아페를라와 거기에 붙들려 있는 나를 본다면……. 못 보고 지나치기를 간절히 바라는 수밖에. 그런데 우리를 어떻게 못 볼 수가 있을까? 색색깔의 푸드 트럭다음 날 학교는 다시 한 번 떠들썩하다. 지역 신문에 비비아나 베가가 티아페를라에서 타코를 사 먹는 파파라치 사진이 실렸기 때문이다. 예전에 아빠가 스테프의 친구 아서를 위해 만든 채식주의자용 타코를 사 간 사람이 비비아나 베가였다. 소문은 점차 퍼져 나가서 스테프와 비비아나가 사실은 친한 사이라고까지 와전된다. 이를 이용해서 푸드 트럭을 홍보할 생각을 하는 스테프와 달리, 아빠는 별 반응이 보이지 않는다. 시의회에서 길거리 음식 판매 규제 법안을 세 가지나 새로 제정한다며 공청회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보내 왔기 때문이다.아빠를 따라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보통 때는 밀가루나 콩 같은 곡류, 혹은 포크나 냅킨 같은 소모품들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먼저 온 사람들은 양동이를 엎어 놓고 걸터앉아 있거나 몇 명씩 둥그렇게 모여 서 있었다. 다들 아주 심각한 얼굴이었다. 주아빠는 창고 뒤쪽에 자리를 잡은 다음, 팔짱을 끼고 벽에 붙은 선반에 기대어 섰다. 나는 양동이를 하나 끌고 와서 걸터앉았다. 그때 부리토 파라다이스의 베라 아줌마가 앞으로 나섰다.“제 목소리, 뒤쪽까지 잘 들립니까?”분명 고함을 지르는 것 같은데, 여기 뒤쪽에서는 아주 가느다랗게 들렸다. 그때 마침 누군가가 외쳤다.“더 크게 말씀하세요!”“더 크게 해 보죠.”아줌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애써 목소리를 높였다.“이제 잘 들립니까? 시작할까요?”어떤 아저씨가 피클 유리병을 숟가락으로 두드렸다.땅, 땅, 땅.그러자 웅성거리던 소리가 한결 수그러들었다.먹을 꽉 움켜쥔 사람도 보였다. [중략]나는 아빠와 창고에서 나와 픽업 트럭 쪽으로 걸어갔다. 아빠가 그런 중요한 자리에 나서서 발표를 할 것인지 궁금해졌다. 상상이 잘 안 되었다. 아빠에게 앞으로 영영 장사를 못 하게 되는 거냐고 물어보고 싶었다.하지만 아빠는 손톱만 잘근잘근 씹어 대고 있었다. 왠지 통역을 부탁받았을 때보다 더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으로 가서 신발을 벗어 던지고 침대에 드러누웠다. 물류 센터에서 있었던 회의가 떠올랐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한 것 같았다. 팔짱을 낀 채 아무 말 없이 손톱을 물어뜯던 아빠의 모습이 생각났다.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춘란의 계절
자음과모음 / 김선희 (지은이) / 2022.03.02
13,000원 ⟶ 11,7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선희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4권. 사계절문학상.살림YA문학상을 수상한 김선희 작가의 <춘란의 계절>은 제목처럼 춘란의 삶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과 시린 순간을 모두 보여주는 이야기다. 소설 속에는 춘란과 태승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들어 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뿐이기에 계속해서 용기를 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눈보라 같은 시련 속에 웅크리고 있을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이다. 춘란은 남들은 알지 못하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났다. 아빠와 단둘이 지내는 유년시절은 춘란에게 가장 따뜻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아빠의 재혼을 시작으로 춘란의 삶에는 이전과 다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친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춘란은 집으로 돌아와도 자신은 마치 이방인이 된 것만 같다. 외로움이 커지다 못해 익숙해질 무렵 춘란에게 특별한 친구 태승이 찾아오는데, 그것 역시 찰나의 행복이었을 뿐.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해 사라진 태승의 빈자리는 더욱 공허하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외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지속하던 어느 날, 춘란은 자신과 외모도 성격도 다른 신비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데….춘란의 계절 작가의 말봄이 매년 돌아오듯 춘란과 춘란을 닮은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따뜻한 계절은 찾아온다! 사계절문학상.살림YA문학상 수상작가 김선희 신작 김선희 작가의 신작 『춘란의 계절』은 제목처럼 춘란의 삶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과 시린 순간을 모두 보여주는 이야기다. 춘란은 남들은 알지 못하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났다. 아빠와 단둘이 지내는 유년시절은 춘란에게 가장 따뜻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아빠의 재혼을 시작으로 춘란의 삶에는 이전과 다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친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춘란은 집으로 돌아와도 자신은 마치 이방인이 된 것만 같다. 외로움이 커지다 못해 익숙해질 무렵 춘란에게 특별한 친구 태승이 찾아오는데, 그것 역시 찰나의 행복이었을 뿐.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해 사라진 태승의 빈자리는 더욱 공허하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외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지속하던 어느 날, 춘란은 자신과 외모도 성격도 다른 신비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사랑을 경험하게 된 춘란은 용기를 내어 신비에게 고백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비와의 연애는 점점 춘란이 꿈꾸던 것과는 멀어져만 가는데……. 소설 속에는 춘란과 태승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들어 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뿐이기에 계속해서 용기를 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눈보라 같은 시련 속에 웅크리고 있을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이다. 다른 이름, 다른 사랑, 다른 용기 사계절처럼 시리고도 따스한 ‘춘란의 계절’ “앞으로 또 누군가를 그렇게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까?” 『춘란의 계절』은 눈보라 같은 세상의 시련에서도 ‘나’라는 존재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세상은 다름을 쉽게 이해해 주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도 가족 구성원의 수, 이름, 외모, 사랑하는 사람의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너무나 쉽게 주인공을 공동체 밖으로 밀어내고, 언어 및 신체 폭력을 거리낌 없이 행사한다. 춘란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봄의 향기는 한파처럼 찾아온 시련에 계속해서 묻히고, 그러한 날이 길어질수록 춘란은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는다. 내겐 행복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소설은 춘란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춘란의 서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와 학교 공동체의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춘란과 태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소수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나라는 존재를 해명하고, 변명하다 결국 도망친다. 소설은 그런 이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목소리를 건넨다. 시린 겨울이 영원할 것 같지만, 거짓말처럼 봄은 찾아오기 마련이라고, 춘란의 삶과 태승의 삶이 그러했듯 우리는 숨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다고.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은 세상을 향한 해명과 도피가 아닌 ‘나’를 사랑하는 것뿐이다. 춘란은 지독한 열병 같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이름, 열꽃과 함께 비로소 진정한 봄을 맞이한다. 그것은 이전의 나를 버리기 위함이 아니라 인정하고 사랑하기 위함이다. 세상 모든 춘란이 이 소설을 읽고 따뜻한 양지에서 단단한 뿌리와 함께 나라는 싹을 틔울 수 있기를 빌어 본다. 그 자리엔 서리와 그늘 대신 꽃잎과 볕이 내려앉기를.강게이의 본명은 강태승. 강태승도 나처럼 외톨이였다. 우리 반에 여자 외톨이는 내가 맡고 있었고 남자 외톨이는 강태승이 맡고 있었다. 우리는 둘 다 같은 처지이면서 한 번도 말을 나누거나 눈빛조차 마주친 적이 없었다. 강태승이 나하고 다른 점은 그는 폭력과 괴롭힘도 당한다는 거였다. 괴롭힘을 당하는 이유는 단 하나, 강태승은 화장을 하고 다녔다. 신비는 밥을 다 먹고 내가 옆에 있는 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앞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와 수다를 떨며 식당에서 나갔다. 그날 나는 내가 살던 세상에서 신비가 사는 세상으로 건너뛰었다. 내가 살던 세상이 어둠과 그늘과 온갖 우중충한 것으로 덮여 있었다면 신비가 사는 세상은 밝음과 환희와 온갖 상쾌한 것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아빠는 들떴고 새엄마는 화사했다. 아빠는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 먹고 또 먹었다.“우리 춘란이 많이 먹어. 여기 있는 거 다 먹어도 돼.”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아빠는 틈틈이 나를 챙겼다.여름방학 때 새엄마가 싸 준 도시락 덕분에 나는 새엄마와 한층 가까워졌다. 딱히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동화에 나오는 나쁜 계모도 아니고 유담이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콩쥐팥쥐 같은 갈등 요소도 없었다. 오히려 좋은 점이 많았다.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아빠와 분담해서 하던 집안일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물론 아빠는 새엄마와 집안일을 함께 했지만 나는 집안일에서 제외되었다.불편한 점도 있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원하지 않는 자리에 함께 있어야 했다. 이번에도 신비와의 약속을 미루고 생일파티에 참석해야 했다. 가족 사이에는 공유되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 ‘나’는 최대한 배제되고 ‘우리’가 유별나게 강조되는 게 가족공동체라는 것을 아빠의 결혼을 통해 알게 됐다.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상편
미디어숲 / 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 2022.07.20
17,800원 ⟶ 16,020(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질서정연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신비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수학의 세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 친절한 설명으로 현대의 새로운 수학 연구 성과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 공식의 탄생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 개념들이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건축, 측량, 도형 놀이 등의 각도에서 재미있는 기하학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각, 직선, 원, 원이 아닌 도형, 입체도형 등의 기초 기하 지식뿐만 아니라 그래프 이론, 위상기하, 조합기하, 비유클리드 기하 등의 주제를 포함시켜 아름다운 기하 세계를 확대했다. 더불어 기하 지식을 자세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동서고금에 전해지는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도형의 자연미를 펼쳐 보여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의 흥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프롤로그 1장 수학으로 세상보기_기발하고 신기한 각 이야기 . 구고정리 . 피타고라스 정리의 증명 . 장대의 길이 . 스테이너 문제 . 세 마을 학교 설립 문제 . 최단 네트워크 . 슈바르츠 삼각형 . 테셀레이션 . 칠교판 이야기 . 불가능한 문제 . 오래된 성의 전설 . 각을 삼등분하는 방법 . 삼각형의 외각의 합은 360° 2장 수학은 언제나 해피엔딩_수학의 눈으로 기발하게 재는 법 . 해피엔딩 문제 . 최단거리=가장 빠른 길? . 길이 단위에 관한 이야기 . 신기한 측묘자 . 면적 속이기 . 소점법 . 노모그램 . 둘을 하나로! . 다이아몬드와 정사각형 . 최고의 직사각형 . 출판물의 크기 . 장인의 비법 . 기름 나누기와 당구 . 완벽한 재봉 . 탈레스와 피라미드 3장 수학이 빛나는 순간_수학으로 풀리는 기묘한 문제들 . 원의 면적 공식 . 총명한 쥐의 탐험기 . 동전은 몇 바퀴 돌았을까? . 큰 원=작은 원? . π=2? . 등주 문제 . 페르마 수와 원주의 등분 . 빛나는 오각별 . 열다섯 형제의 술 나누기 문제 . 나폴레옹과 기하학 . 경제적인 재단법 . 수학 올림피아드 이야기 . 원적문제50년 수학을 가르친 경험에서 뽑아낸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수학 이야기와 수학적 사고법 최고 수학자가 놀라운 수수께끼를 제시한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수학, 일단 재미있게 접근해보자! 4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는 한국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다른 58개국 학생들과 비교해 성취도는 상위권이지만 자신감과 흥미도는 평균보다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 교육 체계가 공부를 호기심을 채워주는 재미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부담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녀가 수학에 대한 절망감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수포자가 된다면 단지 입시에서의 낮은 성적을 떠나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영영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수학을 기본 능력으로 요구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저자 는 얼마나 수학이 흥미로울 수 있는지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보여준다. ▶ 정말로 신이 피타고라스에게 계시를 내린 것일까? ▶ 외계인과의 교류 도구는? ▶ 누구도 정오각형 타일로 바닥을 채울 수 없다고? ▶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가 아니라고? ▶ 헝가리엔 해피엔딩 문제가 있다? ▶ 최단거리가 가장 빠른 길이 아니라고? ▶ 왜 사람의 아름다움은 항상 황금분할과 관계가 있을까? ▶ 구멍 난 담요를 수선했는데 마술처럼 면적이 같다고? ▶ 탈레스는 이집트 피라미드 높이를 어떻게 측정했을까? ▶ 고양이에게 잡히지 마라, 영리한 쥐의 탈출기 ▶ 달의 수수께끼로 알아본 기묘한 문제 ▶ 누가 처음으로 오각별 그리는 방법을 만들었을까? ▶ 나폴레옹이 발견한 두 가지 성과가 있다고?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사고력이 만들어낸 수학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책장을 펼쳐라!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_상편』은 수학 공부가 단지 재미없고 딱딱한 인내의 시간이 아니라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지를 보여준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수학을 수단으로 정교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행을 함께한다. 인류의 과학문명을 발전시킨 놀라운 공식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여러 천재의 영감을 통해 발견되어가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저 읽다 보면 저절로 숫자와 친해지고 수학적 사고법을 배울 수 있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또 단순히 재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과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개념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동서고금의 다채로운 스토리로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의 세계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마음속에 수학의 씨앗을 심어 무럭무럭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스코어 Start Core 고등 수학 (상) (2022년)
NE능률(참고서) / 김정배 (지은이) / 2021.11.20
9,000원 ⟶ 8,100(10% off)

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김정배 (지은이)
“교과서 핵심 개념” 가볍게 시작하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교과서 핵심 개념을 빠르게 학습하는 예습에 효과적인 교재입니다. 교과서 필수 개념과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출 문제를 엄선하여 수록함으로써 기본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Ⅰ. 다항식 01강 다항식의 연산 02강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3강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4강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5강 여러 가지 방정식 06강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7강 평면좌표 08강 직선의 방정식 09강 원의 방정식 10강 도형의 이동 * 실전 모의고사 1회 (출제 범위: 01~05강) * 실전 모의고사 2회 (출제 범위: 06~10강)빠르고 탄탄하게, <10강>으로 기본 개념 완성 교과서 필수 개념을 주제별로 자세히 설명, 개념 이해를 돕는 확인 문제 제시 9종 교과서 문제에서 엄선하여 뽑은 대표 예제 & 유제 수록 공식 리뷰와 기본 문제로 핵심 개념 되짚기 O, X로 푸는 개념 리뷰로 주요 개념과 공식 빠르게 점검 실전 문제 풀기 전 리뷰 문제로 핵심 개념 확인 시험 빈출 문제로 실전 맛보기 내신 빈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하여 실전 적용력 향상 교과서에 수록된 사고력 유형 문제로 실력 향상 실전 모의고사 문제 수록 실제 시험에 가까운 문제들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 2회 수록 내신, 학평, 수능 등 실전 대비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1학년
살림Friends / 계영희 지음 / 2015.01.26
11,000원 ⟶ 9,900(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계영희 지음
토리텔링 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 교과과정이 변화하는 시점에 과연 ‘어떤 것이 진짜 스토리텔링인가?’라는 물음에, 단지 문제를 위한 문제에 그치던 기존 수학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수업하듯 친절하고 상냥한 어조로 딱딱한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소설을 읽듯이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과 원리가 이해된다. 특히 이 책에는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수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초에 숫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학생들을 애먹이는 함수나 방정식은 왜 생겼는지,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등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수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거나 계산력만 강조하고 있는 기존 책과 달리, 수학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수학 교과과정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교과서로 공부하고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을 함께 읽으면 수학에 대한 재미와 성적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말1. 분수가 뭐였지?2. 소수가 뭐더라제1장 십진법과 이진법1. 자연수는 어떻게 발생했을까?2. 거듭제곱이란 무엇일까?3. 편리한 수의 표시법: 악마 같은 지수 이야기4. 소수란 무엇일까?5. 소인수분해란 무엇일까?6. 최대공약수와 그 응용7. 최소공배수와 그 응용8. 십진법과 이진법9. 역사적 배경: 숫자 0의 발견 10. 이진법이 현대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제2장 정수와 유리수1. 정수는 왜 필요할까? 2. 정수끼리의 덧셈 3. 정수끼리의 뺄셈 4. 정수의 곱셈5. 정수의 나눗셈6. 음수 곱셈의 의미 7. 유리수와 크기 비교8. 유리수의 덧셈과 뺄셈9. 유리수의 곱셈과 나눗셈 제3장 일차방정식1. 문자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2. 간편한 문자 사용3. 식의 값 구하기4. 일차식이란? 5. 일차식의 곱셈과 나눗셈6. 일차식의 덧셈과 뺄셈 7. 방정식의 해 구하기 8. 일차방정식의 풀이 요령 9. 일차방정식의 활용 10. 역사적 배경: 기호의 역사 제4장 함수1. 데카르트의 좌표 생각 2. 함수란 무엇일까?3. 점의 위치를 표현하는 방법 4. 평면 나누기 5. 함수의 그래프 그리기 : 직선 6. 함수의 그래프 그리기 : 곡선 7. 생활 속 함수의 적용 8. 함수와 우주여행 제5장 통계1. 통계의 시작 2. 도수분포표란 무엇인가? 3. 도수분포표에서 평균을 구하자4. 히스토그램과 도수분포다각형5. 상대도수의 분포표와 그래프 7. 누적도수 분포표와 그래프8. 통계학의 역사제6장 기본 도형과 작도1. 도형은 머리에서 하는 건축술2. 도형의 기본: 점, 선, 면3. 직선과 반직선 그리고 선분4. 각의 성질5. 평행선의 성질 6. 점, 직선, 평면의 위치 관계7. 간단한 도형의 작도8. 삼각형의 합동 조건 9. 역사적 배경: 피타고라스(기원전 580~500년)제7장 평면도형1. 평면도형의 내용 2. 도형 공부는 삼각형부터3. 다각형의 내각과 외각4. 다각형의 대각선을 그어 보자5. 원과 부채꼴6. 원의 위치 관계7. 역사적 배경 : 아르키메데스(기원전 287~212년)제8장 입체도형1. 수학은 이 손 안에!2. 다면체3. 회전체4. 기둥의 겉넓이와 부피5. 뿔의 겉넓이와 부피6. 구의 겉넓이와 부피스토리텔링 수학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중학생을 위한’ 최초의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읽기만 해도 개념이 쏙쏙, 술술 읽히는 만만한 수학▶ 내용 소개학교 성적은 물론 융합 사고력까지!읽기만 해도 개념과 원리가 쏙쏙, 수학교과서 옆에 반드시 놓아두어야 할 책!수학을 포기하는(수포자)가 60~70%라는 현실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2012년을 ‘수학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도입한 지 3년이 되었다. 2015년부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는 1~2학년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고, 우려 속에서도 학부모와 교사들은 스토리텔링 수학교육 방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한 후,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가장 먼저 포기한다. 대개 기본적인 수학 개념이 부족하거나 원리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중학 수학을 접하면 당연히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사실 중학교 시기는 ‘수학’이라는 학문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배우고 배경을 이해하는 때다. 계산식을 풀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정식’ 하나, ‘함수’ 하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는 교과과정이 변화하는 시점에 과연 ‘어떤 것이 진짜 스토리텔링인가?’라는 물음에, 단지 문제를 위한 문제에 그치던 기존 수학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수업하듯 친절하고 상냥한 어조로 딱딱한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소설을 읽듯이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과 원리가 이해된다. 특히 이 책에는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수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초에 숫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학생들을 애먹이는 함수나 방정식은 왜 생겼는지,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등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수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거나 계산력만 강조하고 있는 기존 책과 달리, 수학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수학 교과과정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교과서로 공부하고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을 함께 읽으면 수학에 대한 재미와 성적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중학생을 위한 ‘최초’의 스토리텔링 수학책중학교 1학년 수학, 이 한 권으로 끝내자!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십진법과 이진법, 정수와 유리수, 일차방정식, 함수, 통계, 기본 도형과 작도, 평면도형, 입체도형 등 새롭게 바뀐 중학교 1학년 교과과정을 따라, 교과서 순서에 맞추어 내용이 전개된다. 생각 열기, 더 알아보기, 정리, 개념다지기 문제와 풀이로 이해를 돕고, 꼭 알아야 할 수학공식도 따로 정리했다. 공식만 외워서 문제를 풀기보다는 수학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화 문제 풀이가 가능하도록 했다.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임금님은 식사 후 후식으로 꿀타래를 먹었대요. 꿀타래는 꿀과 엿기름이 섞인 덩어리를 사람의 손으로 16,000가닥 정도의 꿀실로 뽑아낸 것이기 때문에 많이 달지 않고 입에 달라붙지 않았어요. 덩어리를 길게 잡아당겨서 늘인 후에 양 끝을 합하면 2가닥이 되고, 이것을 다시 늘여서 합하면 4가닥, 똑같은 방법을 반복하면 8가닥, 16가닥으로 계속 늘어나죠. 짜장면의 면발을 만드는 것과 똑같아요. 그럼 16,000가닥으로 만들려면 늘였다 합치는 손동작을 몇 번이나 해야 할까요? 10번을 반복하면 1024가 되고, 이후 한 번씩 늘일 때마다 2,048, 4,096, 8,192, 16,384로 늘어나요. 그러니까 14번을 늘였다 합쳤다 하면 16,000가닥 이상의 꿀실이 만들어져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꿀타래를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똑같은 수를 계속하여 곱하는 것을 거듭제곱이라고 해요. 2를 2번 곱할 때는 2_2=22, 2를 3번 곱할 때는 2_2_2=23으로 쓰면 간단하고 편리해요. 그러므로 2를 10번 곱할 때는 2_2_2 _2_2_2_2_2_2_2=210이라고 간단히 쓰기로 약속합니다. 이때 2를 거듭제곱의 밑, 2를 곱한 횟수인 2, 3, … 10을 지수라고 부르죠. - ‘제1장 십진법과 이진법’ 중에서3세기경 문자식을 발견한 디오판토스는 ‘대수학의 아버지’라고 불려요. 하지만 그 후 1000년 이상 대수를 돌보는 사람이 딱히 없다가 16세기경 프랑스의 수학자 베어드가 문자로 미지수와 기지수를 구별하기 시작했어요. a, b, c, y는 상수를, x, y, z, y는 미지수로 나타낸 거지요. 베어드의 기호 사용으로 대수학은 크게 발전했어요. 그 후 반세기가 지났을 때 데카르트는 선분의 길이와 넓이 등을 표시하는 데 과감하게 현대식 기호를 도입했고, 그 내용이 오늘날까지 이르렀죠. 결과적으로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복잡한 계산을 아주 간단히 경제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제3장 일차방정식’ 중에서평면에 있는 점의 위치를 말할 때, 수학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요? 수학에서는 위치를 설명하기 위해서 좌표라는 개념을 도입했어요. 좌표를 창안한 수학자 데카르트는 그 전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우리 함께 데카르트의 생각을 따라가 봐요. 데카르트는 수학자, 철학자 그리고 과학자를 겸한 천재였고, 위대한 만큼 그와 관련된 전설도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특히 좌표 발명의 동기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군대에서 야영 중에 별자리를 보면서 고안했다는 거예요. 또 다른 이야기는 데카르트가 늦잠꾸러기였기 때문이래요. 그는 잠에서 깨어나서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천장을 쳐다보며 생각하는 일을 즐겼대요. 그러던 중 파리가 천장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고 파리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계산하다가 좌표를 생각해 냈다는 거지요. 어때요? 둘 다 그럴싸한 이야기죠?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걸까요?파리의 움직임을 나타낼 때는 직각좌표가 제격이에요. 처음 파리가 있던 자리를 원점으로 하고, 직각으로 만나는 x축과 y축을 그린 후에 파리가 움직인 눈금의 칸을 세면 간단히 계산해 낼 수 있죠. 별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원운동을 해요. 야영 중 별 운동을 관찰했다면, 원점을 북극성으로 잡았을 때 x축과 y축이 직각으로 만나는 직각좌표보다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각도와 거리(원점에서부터 점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극좌표로 생각했을 거예요.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좌표계를 생각해 봤어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도시 계획은 종로를 가로축으로, 세종로를 세로축으로 하는 직각좌표이고, 데카르트의 고국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의 방사선이 별 모양을 이루는 극좌표polar coordinate system예요. 그러나 이 좌표들은 수학적인 목적이 아니라 지리적인 이유에서 만들어진 거지요.예를 들어, 평면 위에 있는 점 P를 표시할 때 직각좌표로 P(1, 1)로 표시하는 점을 극좌표로는 P(√2, 45°)로 표시해요. 이때 (1, 1)은 점 P에서 x축과 y축에 각각 수직선을 내렸을 때 대응하는 수예요. 하지만 (√2, 45°)에서 √2는 원점에서 점 P까지의 거리이고, 45°는 x축에서 선분까지의 각도를 의미해요. - ‘제4장 함수’ 중에서


트루와 넬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G. 네리 지음, 차승은 옮김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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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G. 네리 지음, 차승은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7권. 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흥미롭게 재현해낸 팩션이다. 사실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유년 시절을 이처럼 상세히 추적하여 풍요롭게 재현해낸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이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소설 <트루와 넬>은 그들의 문학 세계가 유년 시절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퍼 리와 커포티의 팬이라면 <앵무새 죽이기>의 말괄량이 주인공 스카웃(하퍼 리)과 딜(커포티), 핀치 변호사(하퍼 리의 아빠), 부 래들리 가족(불러 가족),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트루먼의 엄마) 등 줄줄이 등장하는 낯익은 인물들과 배경 이야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1장 성별 오해 사건 2장 왕자와 거지 3장 부적응자들의 섬 4장 사건이 일어나기엔 너무 더워 5장 법원에 가다 6장 위기일발 7장 둘이서 차를 8장 냉혹한 진실 9장 비밀 계획 10장 나무 위의 집 11장 새로운 식구 12장 수상쩍은 일 13장 유령의 집 14장 드디어 사건 발생 15장 또 다른 사건 16장 유력한 용의자 17장 머드타운에서의 운 없는 날 18장 혹 떼려다 혹 붙이기 19장 땡땡이 20장 대결 21장 연극은 끝나고 22장 뱀 구덩이 23장 새로 나타난 증거 24장 뱀 구덩이로 25장 반딧불이와 뾰족한 모자 26장 초록색 용 27장 불길한 징조 28장 잠복 29장 친구들의 귀환 30장 심판의 날 31장 작가들과 미인대회 수상자 32장 아빠와의 여행 33장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34장 마지막 사건 35장 KKK단의 협박 36장 핼러윈 파티 37장 불청객들 38장 로봇 아이 39장 작별 작가 노트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위대한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세계문학사를 빛낸 소설가 두 명의 유년 시절을 흥미롭게 재현해낸 팩션 성경 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불리는 『앵무새 죽이기』와 유작 한 편만을 남기고 얼마 전 한 요양시설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소설가 (넬) 하퍼 리. 그녀에겐 평생 잊지 못한 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앵무새 죽이기』의 바탕이 된 하퍼 리의 유년 시절을 함께한 소꿉친구이자 그녀를 소설가의 길로 이끈 인도자였다. 그가 없었다면 어쩌면 불후의 명작 『앵무새 죽이기』는 탄생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인 콜드 블러드』로 논픽션 소설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트루먼 커포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 앤디 워홀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한 작가로 더 유명한 그 역시 하퍼 리와 함께했던 유년 시절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들의 각별한 관계는 커포티가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뉴욕으로 이사한 뒤에도 계속 이어졌다. 심지어 하퍼 리가 『앵무새 죽이기』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게 된 이후에도, 친구의 『인 콜드 블러드』 집필을 돕기 위해 열 일 제쳐두고 함께 캔자스로 향할 정도였다. 20세기 미국 문학이 낳은 슈퍼스타, 하퍼 리와 트루먼 커포티. 그들의 작품에는 앨라배마 주의 작은 마을, 먼로빌에서 함께 보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주인공 스카웃의 이웃집 소년 딜이 바로 트루먼 커포티였고, 『다른 목소리, 다른 방』에서 주인공 조엘이 풋사랑을 느낀 이웃집 소녀 아이다벨이 바로 하퍼 리였다. 그들을 작가의 길로 인도했던 유년 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소설 『트루와 넬』은 바로 그러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이 처음 만난 해, 1929년은 미국에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당시 트루먼(트루)은 일곱 살, 넬(하퍼 리)은 여섯 살이었다. 부모의 불화 때문에 시골 마을의 친척 댁에 홀로 맡겨진 트루먼은 이웃집에 사는 넬을 처음 봤을 때 남자애라고 생각했다. 머리카락이 짧고 멜빵바지를 입은 데다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컸기 때문이다. 넬 역시 트루먼이 남자애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머리모양과 앙증맞은 흰색 세일러복 때문에 여자애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트루먼과 넬은 금세 친해졌다. 둘 다 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독서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트루먼의 엄마는 뉴욕 사교계에 진출할 꿈에 부풀어 아들 양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넬의 엄마는 병약해서 딸의 양육을 책임질 형편이 못 되었다.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을 잘 알아본다고 하지 않던가. 애정 결핍에 시달리던 둘은 서로에게서 큰 감정적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트루먼과 넬은 함께 집 앞에서 책 얘기로 시간을 보내거나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다녔다. 셜록 홈스 시리즈를 특히 좋아해서 각기 셜록과 왓슨 박사를 자처하며 탐정 놀이도 즐겨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약국과 학교 교장실에 도둑이 들면서 두 아이는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탐정 활동에 나선다. 범인을 찾아 온 마을을 뒤집고 다니면서 둘은 탐정 놀이의 쾌감을 만끽하지만, 대도시가 아닌 남부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엄청난 미스터리가 존재할 리는 만무했다. 단조로운 현실에 실망한 두 아이는 이야기라는 허구의 세계에 푹 빠져 글쓰기 놀이를 즐기기 시작하는데…. 사실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유년 시절을 이처럼 상세히 추적하여 풍요롭게 재현해낸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이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소설 『트루와 넬』은 그들의 문학 세계가 유년 시절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퍼 리와 커포티의 팬이라면 『앵무새 죽이기』의 말괄량이 주인공 스카웃(하퍼 리)과 딜(커포티), 핀치 변호사(하퍼 리의 아빠), 부 래들리 가족(불러 가족),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트루먼의 엄마) 등 줄줄이 등장하는 낯익은 인물들과 배경 이야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작품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이들 또한 자신의 유치찬란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렇게 고백한 바 있다. “이상하게도 아이였을 때는 어른을 닮으려고 애썼는데, 정작 어른이 된 후로는 자주 아이처럼 되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유년 시절의 경험과 기억은 개인적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원천이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정신적 고향이 아니던가.


한 번만 읽으면 확 잡히는 고등수학 상.하
한언출판사 / 홍두표 지음 / 2008.11.25
13,000원 ⟶ 11,700(10% off)

한언출판사청소년 학습홍두표 지음
1부 집합과 명제는 삶의 한 영역이다 1장 우리의 삶과 더불어 있는 집합의 세계, 그리고 명제! 2부 수의 세계와 방, 부등식은 수학을 만든다 2장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수의 세계 3장 문자 속에 감춰진 방정식과 부등식의 세계 3부 철학을 만드는 도형의 신비! 4장 추상력을 길러주는 도형의 세계 5장 부등식에 의한 영역의 분할! 4부 함수는 수학을 꽃 피운다 6장 함수의 세계와 그래프 7장 생활 속에 숨 쉬는 삼각함수 5부 나열과 선택의 예술! 순열 그리고 조합 8장 나열과 선택의 규칙성! 순열과 조합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심지어는 포기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꺼낸다. 외워야 할 많은 공식과 원리들, 또 풀이과정은 왜 그리도 복잡하기만 한지…. 이 책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담았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한 번만 읽어도 수학공식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고등수학’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다. 많은 수학 학습서들이 있지만 이 책은 선생님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풀이과정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까다로운 풀이방법 외에도 학생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공식들을 모아 ‘핵심포인트’, ‘알아두면 행복한 계산의 비타민’ 등과 같은 여러 TIP들을 소개한다. 새 교육과정에 맞춰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고등수학 상,하’를 한권으로 묶어 7일 만에 끝내도록 구성했다. 7일씩 세 번만 보자! 어느 덧 수학이 한번에 잡힐 것이다. 수학이 어려워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안내자 같은, 기초가 다져진 학생에게는 다시 한번 핵심들을 되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세일즈맨의 죽음
다락원 / 아서 밀러 지음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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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청소년 학습아서 밀러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32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한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하고 있으나 미국의 국민적 가치들과 관련된 문제들도 다루면서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맹목적 믿음으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를 천착하고 있으며,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비극으로 꼽힌다.간추린 명작 노트 7 저자와 작품에 대하여 8 전체 줄거리 13 등장인물 23 주요 등장인물 분석 27 주제, 모티프, 상징 32 Act별 정리 노트 39 ActⅠ(1) 시작부터 윌리의 첫 번째 몽상까지 40 ActⅠ(2) 윌리의 첫 번째 몽상부터 '여자'의 등장까지 46 ActⅠ(3)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장면부터 최초로 벤이 등장할 때까지 52 ActⅠ(4) 벤의 퇴장부터 제1막 끝까지 58 Act Ⅱ(1) 시작부터 하워드의 사무실 장면까지 63 Act Ⅱ(2) 벤에 대한 윌리의 환상부터 찰리와 나누는 대화까지 69 Act Ⅱ(3) 프랭크 식당 장면 74 Act Ⅱ(4) 보스턴의 호텔 방 회상부터 윌리가 프랭크 식당을 나설 때까지 78 Act Ⅱ(5) 귀가한 비프와 해피를 린다가 책망하듯 맞이하는 장면. 비프와 윌리의 마지막 대면과 자살 결행. 83 Requiem 89 Review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 93 Key Facts 97 Study Questions 99 Review Quiz 102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품소개] 이 작품은 한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하고 있으나 미국의 국민적 가치들과 관련된 문제들도 다루면서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맹목적 믿음으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를 천착하고 있으며,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비극으로 꼽힌다. 특히 발표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고 호소력 넘치는 이 작품 속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고발은 당시로서는 매우 충격적이고 급진적인 것이었다. 밀러의 주장인즉슨, 미국이 전후 경제에 의해 길들여진 자본주의적 물질만능주의를 중심으로 형성된 그릇된 신화를 팔고 있으며, 그 같은 물질만능주의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 본래의 도덕적 측면이 모호해졌다는 것이었다. 극적 갈등의 바탕에는 실제 세일즈맨이었던 그의 삼촌 매니 뉴먼과 밀러 자신의 갈등관계가 깔려 있다. 끊임없이 자기 아들과 밀러가 경쟁한다고 상상했던 뉴먼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으며 집안에 대한 믿음을 강요했다. 이전에 실패한 세일즈맨을 소재로 단편소설을 쓴 적이 있던 밀러는 삼촌과의 불화로 그 원고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을 미국 연극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바꿔놓았다. 매니 뉴먼에게서 영감을 얻은 정서가 윌리 로먼을 통해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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