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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
뜨인돌 / 니콜라 모건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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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과학,수학
니콜라 모건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마른 몸, 매끈하고 하얀 피부, 결점을 가리는 화장법에 열광하는 시대다. 몸이 뭐길래 우리는 이토록 몸에 집착하는 걸까? 아름다워지고 싶은 갈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있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몸에 불만을 느끼고 결국 자신까지도 부정적으로 여기게 된다.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한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몸은 자신감, 자존감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꼭 필요하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는 청소년들의 뇌와 마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해 온 작가 니콜라 모건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써 낸 몸 안내서이다.프롤로그 1부 나는 왜 내 몸을 좋아하지 않을까? 1장. 내 몸을 알아 가는 첫 단계: 신체 이미지 2장. 아름답다는 게 뭘까? 3장. 인터넷, 소셜미디어, 셀럽 문화와 몸 4장. 사춘기와 몸의 연결고리 5장. 신체이형장애에 대하여 6장. 외모의 차이를 안고 살아가기 7장. 섭식장애와 자해에 대하여 8장. 몸에 좋은 생각들 2부 내 몸을 긍정하는 법 9장. 충분히, 골고루, 맛있게 먹자 10장. 운동을 꼭 해야 할까? 11장. 잘 자는 법 12장.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위하여 13장. 내 몸의 주인으로 살기 에필로그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내 몸을 다정하게 대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마른 몸, 매끈하고 하얀 피부, 결점을 가리는 화장법과 패션에 열광하는 시대다. 몸이 뭐길래 우리는 이토록 몸에 집착하는 걸까? 아름다워지고 싶은 갈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있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몸에 불만을 느끼고 결국 자신까지도 부정적으로 여기게 된다.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한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몸은 자신감, 자존감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꼭 필요하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는 청소년들의 뇌와 마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해 온 작가 니콜라 모건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써 낸 몸 안내서이다. 1부에서는 뇌가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설명하고, 아름다움의 기준, 사춘기와 몸의 연결고리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몸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몸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소중한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몸에 좋은 음식을 즐기고, 충분히 먹고, 잘 자고,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이 방법들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몸을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가꾸어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 불만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 몸의 주인으로 사는 법 작가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만나 몸에 관한 생각들을 인터뷰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몸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들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다. SNS와 여러 매체들이 제시하는 기준에 자신의 몸을 맞추려는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진 청소년,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청소년,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졌던 청소년기를 후회하는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들을 통해 독자들은 몸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제 몸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사람들과 다른 저를 비난할 때가 많았어요. 다른 여자아이들은 모두 완벽한 몸매에 탐스러운 머릿결을 가진 것처럼 보였는데 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외모 때문에 저는 늘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 아이오나, 16세 외모에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는 그러지 않아요. 가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외모에 돈을 많이 들이는 건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 스텔라, 15세 이 책은 몸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몸은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하고, 야망을 품게 하고, 힘을 준다. 몸은 우리의 꿈을 실어 나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해 준다.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때, 몸에 대한 왜곡된 생각들이 바로잡히고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가꿀 수 있다. 몸이 멋지다는 건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정하는 거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아. 달리기, 한 발 뛰기, 수영, 게임, 그림 그리기, 글쓰기, 컴퓨터 다루기, 빵 굽기, 아픈 사람 돌보기, 매듭 묶기, 재주넘기,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 춤추기, 점프하기, 골 넣기, 강슛 날리기, 살금살금 걷기, 쿵쿵 걷기, 웃기, 끌어안기. 넌 분명 이 중에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거야. 이 책의 가장 큰 목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신체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것은 ‘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다른 모습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는 뜻이다. 대중매체나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만들어진 이미지를 좇느라 실제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작가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을 내리면서 이런 현상들을 다각적으로 들여다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한다. 또한 이 책은 <나다운 몸을 위하여>라는 코너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실천 가이드를 제시한다. 몸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몸은 아무런 잘못도 없어. 그저 고맙게 여겨야 하지. 그러니 있는 그대로 즐겨. 목욕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고, 발을 오일로 마사지해 봐. 매니큐어를 예쁘게 칠해도 좋아. 얼굴 각질을 제거하고 좋은 크림을 발라 봐. 양팔로 어깨나 허벅지를 끌어안고 최선을 다하는 몸에 감사해 봐. 자존감과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청소년기에는 더더욱 중요하다. 진정한 자존감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끊임없이 자신의 외모와 유명인의 외모를 비교하고 거기에 맞추려 한다면 아무리 다른 노력을 한다 해도 자존감을 지켜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몸은 자신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그렇기에 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몸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불만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을 잘 가꾸고 건강하게 살아갈 비법이 이 책 안에 있다. 몸이 멋지다는 건 몸의 모양새가 아니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정하는 거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아. 달리기, 한 발 뛰기, 수영, 게임, 그림 그리기, 글쓰기, 컴퓨터 다루기, 빵 굽기, 아픈 사람 돌보기, 매듭 묶기, 재주넘기,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 춤추기, 점프하기, 골 넣기, 강슛 날리기, 살금살금 걷기, 쿵쿵 걷기, 웃기, 끌어안기. 넌 분명 이 중에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거야.이 사실을 꼭 기억하자. 우리의 외모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과 전혀 상관없어. 키가 크든 작든, 몸집이 크든 말랐든,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더 ‘아름다운 모습’이든, 그런 것들은 몸의 수행 능력이 좋다는 걸 의미하지 않아. 몸이 날씬하거나 치아가 희다고 해서 멋진 삶을 사는 건 아니야. 미소 지을 때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등이 굽었거나 코가 비뚤어졌다고 잘못된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고. 몸의 무게는 마음의 무게와 아무 상관이 없고, 허리둘레는 뇌의 능력과 전혀 상관없어. 신체적인 면 덕분에 뭔가가 더 쉽거나 어렵다면, 그래서 뭐? 외모가 어떻든 우리는 몸으로 ‘아주 많은 것’을 할 수 있어. 이 책은 활기차고 생기 있는 삶을 살고, 좋은 음식을 먹고 즐기며, 몸을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야. 몸과 마음이 행복한 삶을 오랫동안 누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지.자신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걱정은 덜고,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더욱더 관심을 쏟도록 도와줄게. 멋진 외모를 꿈꾸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야. 그런 소망이 몸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데에서 나온다면 얼마든지! 하지만 가짜로 꾸며 낸 이상적 기준을 흉내 내려고 말도 안 되는 목표를 세우거나 남과 비교하려 해서는 안 돼.
스토리텔링 청소년 독도 교과서
푸른길 / 이두현 (지은이), 경기도책공작소독도기반교육연구회 (감수),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추천)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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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청소년 역사,인물
이두현 (지은이), 경기도책공작소독도기반교육연구회 (감수),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추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청소년 권장 도서로 추천한 『스토리텔링 청소년 독도 교과서』의 2판이 2015년 첫 출간 이후 9년 만에 출간되었다. 독도에 흠뻑 빠져 독도를 알리는 데 진심인 현직 교사 이두현은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독도를 사랑하는 여러 선생님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도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 출간한 『색칠하며 떠나는 독도 여행』도 이번 2판의 감수를 맡은 경기도책공작소 독도기반연구회 선생님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독도 학습 자료이다. 이 책은 독도에 가는 길을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지도에 그려진 뱃길 위에는 소요 시간까지 적혀 있고, 배 안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실제로 학생들과 함께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하여 함께 보고, 듣고, 이야기한 것을 그대로 써 내려 갔기 때문에 더 생생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독도의 위치, 현황, 형성 과정, 기후와 지형, 역사서와 지리서를 근거로 한 역사를 비롯하여, 독도의 바위와 관련된 옛날이야기까지 빼놓지 않고 담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영해를 둘러싼 국가 간 갈등과 국제법, 그리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속셈과 그 문제점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지리, 동식물 등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흥미롭고 새롭게 소개했고, 자원, 역사, 국제법, 한일 어업 협정 논란 등에 대해서는 지도와 그림을 함께 보여 주며 되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과거 역사서의 원문 풀이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머리말 | 제1장 | 독도의 위치와 영역 우리 땅 독도 가는 길 / 동쪽의 끝이자 시작인 독도 / 독도의 현황은? / [더 읽을거리] 우리나라의 4극 | 제2장 | 독도의 형성 과정 독도의 거대한 위용을 느껴 봐! / 신비로운 쌍둥이 섬 독도의 탄생 / 울릉도는 가족, 오키섬은 “누구니?” / 암석학의 보고이자 지질 전시장인 독도 / [더 읽을거리] 독도의 해산 | 제3장 | 독도의 기후와 지형 독도의 기온과 강수량, 울릉도와 같을까? / 이야기가 넘치는 독도의 바위 / 독도의 꿈, 독립문바위와 한반도바위 / 서도의 친구들 / 파랑이 만든 또 다른 산물 / 타포니! 누가 독도에 구멍을 뚫은 것일까? / 독도에는 ◯◯가 있다, 없다. / [더 읽을거리] 우리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 | 제4장 | 독도의 생물과 자원 독도의 안주인, 괭이갈매기 / 독도에 사는 동물과 식물 친구들 / 동해 바다로 떠나는 여행, 독도의 해양 생물을 만나다 / 동해의 선물, 해양 심층수를 마셔라! / 얼음이 불에 탄다? 불타는 얼음, 가스 하이드레이트 / [더 읽을거리] 독도 바닷속 불타는 얼음 | 제5장 | 독도를 담은 역사서와 지리서 독도의 이름을 찾아서 / 꼭 알아야만 하는 독도의 역사와 지리 / 만기요람은 송도가 독도임을 증명해 준다 / 이규원 일행이 조사한 일지, 울릉도 검찰일기 /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 강원도 관찰사 이명래 보고서 / [더 읽을거리] 관보에 실린 독도 / 지도에서 비밀을 풀다 / 대동여지도에는 독도가 있다? 없다? | 제6장 | 일본도 알고 있는 우리 땅 독도 일본이 알려 주는 독도의 첫 시작 인슈시청합기 / 도쿠가와 막부의 결정 / 안용복을 담은 기록 개정 일본여지로정전도 / 메이지 정부의 독도 염탐 / 태정관의 인정 / 독도와 관련 없는 오키섬 모두가 알고 있는 우리 땅 독도 | 제7장 | 독도를 지킨 사람들 신라 장군 이사부 / 조선의 민간 외교관 안용복 / 독도의용수비대, 독도를 지켜 내다 / 독도는 독도 경비대가 지키고 있습니다 / [더 읽을거리] 지금, 독도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 제8장 | 우리 땅은 어디까지일까요? 한반도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요? / 배타적 경제 수역(EEZ)과 중간 수역 / 이제는 대륙붕도 영토다 일본의 끝없는 욕심 / 배타적 경제 수역(EEZ)을 재설정하자! / 한국 방공 식별 구역(KADIZ)에는 독도가 포함되어 있다 | 제9장 |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다룬 영유권 분쟁 판결 결과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 국제사법재판소는 무얼 하나요? /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 거북이 알이 영유권을 결정한 시파단섬 / 실효적 지배의 근거가 영유권이 되다 / 거리가 먼 나의 영토 페드라브랑카섬 / 미리 가 보는 국제사법재판소 | 제10장 | 독도 알림이와 독도 지킴이 독도의 날 그리고 독도 알림이 /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부록 1. 초·중·고 독도 교육 내용 체계 / 2. 독도 여행 일정표 세우기 / 3. 독도 관련 영상물 / 4. 진로별 독도 활동 사례 참고문헌 독도의 모든 이야기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대한민국 독도 교양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청소년 권장 도서로 추천한 『스토리텔링 청소년 독도 교과서』의 2판이 2015년 첫 출간 이후 9년 만에 출간되었다. 독도에 흠뻑 빠져 독도를 알리는 데 진심인 현직 교사 이두현은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독도를 사랑하는 여러 선생님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도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 출간한 『색칠하며 떠나는 독도 여행』도 이번 2판의 감수를 맡은 경기도책공작소 독도기반연구회 선생님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독도 학습 자료이다. 늘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가르치지만 청소년들이 독도의 역사, 지리, 환경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독도 교육은 무의미하다. 영토 교육은 영토의 존재 이유, 변화 과정, 가치 등을 알리며 영토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불어넣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배타적 경제수역이나 방공 식별 구역 등 영역의 개념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도에 가는 길을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지도에 그려진 뱃길 위에는 소요 시간까지 적혀 있고, 배 안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실제로 학생들과 함께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하여 함께 보고, 듣고, 이야기한 것을 그대로 써 내려 갔기 때문에 더 생생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독도의 위치, 현황, 형성 과정, 기후와 지형, 역사서와 지리서를 근거로 한 역사를 비롯하여, 독도의 바위와 관련된 옛날이야기까지 빼놓지 않고 담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영해를 둘러싼 국가 간 갈등과 국제법, 그리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속셈과 그 문제점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지리, 동식물 등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흥미롭고 새롭게 소개했고, 자원, 역사, 국제법, 한일 어업 협정 논란 등에 대해서는 지도와 그림을 함께 보여 주며 되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과거 역사서의 원문 풀이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독도의 온갖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스토리텔링 청소년 독도 교과서』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독도 교양서이자, 독도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은 독도 교과서이다. 학생들과 함께한 체험 활동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완성된 새로운 형태의 독도 전문서로서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모두 융합하여 청소년들이 독도에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나아가 독도 문제를 이해하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풍산자 영역별 약점공략 미분.적분 2 (2017년용)
지학사(참고서) / 신태교 외 지음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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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청소년 학습
신태교 외 지음
1등급 선배들의 학습 방법이 고스란히 담긴 상위권을 위한 맞춤 심화 학습서로 수능에서 1등급컷을 결정짓는 최신 킬러 문제를 겨냥하여 개발된 고난도 문제를 통해 약점을 찾고, 발견된 약점과 핵심 원리가 같은 문제 해결을 통하여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고난도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Theme01 - 함수의 그래프 Theme02 - 미분가능성 Theme03 - 접선에의 활용 Theme04 - 최대ㆍ최소에의 활용 Theme05 - 방정식ㆍ부등식에의 활용 Theme06 - 정적분 - 치환적분 Theme07 - 정적분 - 부분적분 Theme08 - 정적분과 미분 Theme09 - 정적분과 급수 Theme10 - 정적분과 넓이 풍산자 영역별 약점공략은 1등급 선배들의 학습 방법이 고스란히 담긴 상위권을 위한 맞춤 심화학습서입니다. 수능에서 1등급컷을 결정짓는 최신 킬러 문제를 겨냥하여 개발된 고난도 문제를 통해 약점을 찾고, 발견된 약점과 핵심 원리가 같은 문제 해결을 통하여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고난도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선배들의 현장감 있는 풀이 노하우를 풀이에 접목하여 실제 시험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전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영역별 약점공략으로 약점 없는 완벽한 1등급에 도전하세요! “고난도 대표 문제 풀이를 통한 약점 찾기” “대표 문제 분석을 통한 문제 구성의 핵심 원리 이해” “Self-check로 와 Solution을 통한 약점을 분석 및 보완” “다양한 킬러 문제를 완벽히 소화할 때까지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 STEP 1_ 약점 파악 및 문제 이해 1. 대표 문제로 약점 찾기! - 대표적인 고난도 문제 풀이 속에서 자신의 약점 찾기! 2. 대표 문제 분석으로 문제 이해! - 대표 문제의 구성 원리, 해결을 위한 핵심 개념과 아이디어 파악하기! STEP 2_ 약점 분석과 약점 보완 1. Self-check로 약점 분석 및 진단! - 자신의 풀이와 전형적인 풀이 비교, 완결하지 않은 자신의 풀이를 통한 약점 분석! 2. Solution으로 약점 보완! - 약점 속에 숨겨진 개념을 문제로 연습하여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 적용 방법 익히기! STEP 3_ 고난도 문제로 약점 극복하기 1. 명품 킬러 문제 반복 학습! - 같은 주제의 명품 킬러 문제를 연습하면서 문제 해결력 UP!
수매씽 고등 수학 1 문제 기본서
동아출판 / 구명석 (지은이) /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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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청소년 학습
구명석 (지은이)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다.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다.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고,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다. 또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로,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으며,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07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08 등차수열 09 등비수열 10 수열의 합 11 수학적 귀납법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습니다. -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습니다. -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습니다.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입니다. -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빈출 서술형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 실전처럼 준비할 수 있는 단원 마무리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습니다. - 대표문제를 분석하여 유형 문제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 어려운 문제는 Plus 문제로 한번 더 풀어볼 수 있습니다.
열여섯 소녀들, 마케터가 되다
매일신문사 / 대구여자 상업고등학교 책쓰기동아리 라온제나 지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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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사
청소년 문학
대구여자 상업고등학교 책쓰기동아리 라온제나 지음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인 ‘라온제나’는 매년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경영, 시장, 금융 등의 주제들에 대해 탐구하고 책을 펴내고 있다. 올해는 여고생들이 좋아할 만한 빵과 분식류를 판매하는 곳들 중 ‘대박 가게’들을 선정해 각 가게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했다. 16명의 학생 저자들은 직접 가게에 찾아가 음식도 먹어보고, 인테리어와 메뉴분석, 가게 주인 및 손님 인터뷰와 주변 가게와의 비교 등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파악했다. 또한 분석한 전략을 토대로 직접 마케터가 되어 화장품, 향수, 옷 등의 물품, 서점과 영화관 등 가게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냈다. 책을 펴내며 대박가게의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다 -왜 우리가, ‘대박 가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 정근영 -‘마케팅’이 뭐지? / 이다예 대박가게, 이렇게 탐구하다 대박가게의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다[빵] -삼송빵집 / 석혜진, 김경영, 김미정, 오세영 -빵장수단팥빵 / 허수빈, 김진영, 석민주, 안소정 -마케팅 전략, 한번 비교해 볼까? 대박가게의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다[분식] -청년다방 / 박지영, 이시은, 김가은, 이두은 -미성당 납작만두 / 정민주, 장혤임, 이다예, 정근영 -마케팅 전략, 한번 비교해 볼까? 대박가게의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다[대형가게] -대형 마트 / 김가은 -백화점 / 이두은 -대형 서점 / 김경영 소녀들, 마케터가 되다[물품] -현대인들의 필수품, SNS와 화장품의 환상적인 만남! / 안소정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하다! / 오세영 -저렴한 가격에, 쿠폰까지???! / 정근영 -더더욱 고급스럽게, 내 맘에는 쏙- 들도록~ / 김진영 -이제는 미용, 그중에서도 화장품이 대세다! / 박지영 소녀들, 마케터가 되다[가게] -카페 같은 서점? 서점 같은 카페! / 김미정 -현실 속 불편한 점들, 마케팅 전략으로 탈바꿈하다! / 김가은 -이제는 가족을 공략하라! / 이다예 -이제는 혼자서도 자유롭게! 1인 영화관 / 이두은 -여기는 만화방이 아닙니다, 카페입니다~ / 김경영 -포근하고 따뜻한, ‘씨밀레’ / 석민주 -이제는 smart하게~ 언제, 어디서나 잘 곳 걱정 없이! / 이시은 -빵이 맛있어도, 고객이 먹지 않으면 소용없죠~ / 석혜진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에 드는 보드가 있는, ‘특별한 보드가게’ / 허수빈 소녀들, 마케터가 되다[기타] -디지털 시대에는 마케팅도 스마-트해야죠! / 정민주 -당신의 기억의 궁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장혜림 마지막 한 마디!책쓰기 동아리 ‘라온제나’는 개성이 넘치는 16명의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일년 동안 동아리원들끼리 함게 모여 탐구하고 조사한 내용을 한 권의 책을 펴내는, 그러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동아리입니다. 올해는 상업 및 경제 분야 중에서 마케팅에 대해 탐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들을 생각해 보다가, 저희는 대구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대박가게들의 마케팅 전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의 탐구활동들을 통해 알아낸 마케팅 전략들을 토대로 각자 자신만의 마케팅 전략을 한번 세워보기로 하였습니다. 조별로 가게를 방문해 탐구활동을 하는 동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원들과 함께 서로를 다독거려가며 저희는 그 모든 순간들을 하나하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저희들의 땀이 묻은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진 지금, 저희는 스스로 한층 더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책이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이 책 어디에도 저희 동아리원들의 땀과 노력이 묻어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이 책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책을 내기 위해 저희에게 친절하게 하나하나 답해주시고 도와주신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그리고 인터뷰에 선뜻 응해주셨던 손님분들, 또한 항상 옆에서 격려해주시며 힘이 되어주신 박민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학생들도 마케팅 전략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행
답게 / 홍종의 (지은이)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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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
청소년 문학
홍종의 (지은이)
나답게 청소년 소설 시리즈 2권. 특성화 고등학교 1학년생인 민철이는 4분 차이로 먼저 태어난 누나, 민지와 쌍둥이다. 쌍둥이지만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민지로 하여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 특성화 고등학교 집중강화반에서도 이탈하여 낙오자가 된 민철이가 드론 자격증을 따기 위해 드론 교육원에 들어가 다양한 삶의 사람들과 부대끼게 되며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이 소설 비행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자 답변을 담고 있다.비밀번호가 바뀌다 진로멘토 과외 세상에서 가장 긴 밤 아빠의 서식지 길은 내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금수저와 도금 수저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그 여자 오여주 오, 주여! 위험한 동거인들 팔뚝문신의 속셈 정면 돌파 한판 뜨다 드론의 장례식 내 마음의 조종기 비행기획의도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총 11권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동화작가 10여분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청소년소설 10권과 청소년시집 1권을 중고생 자녀와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비 행 특성화 고등학교 1학년생인 민철이는 4분 차이로 먼저 태어난 누나, 민지와 쌍둥이다. 쌍둥이지만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민지로 하여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 특성화 고등학교 집중강화반에서도 이탈하여 낙오자가 된 민철이가 드론 자격증을 따기 위해 드론 교육원에 들어가 다양한 삶의 사람들과 부대끼게 되며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이 소설 비행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자 답변을 담고 있다. 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나는 무엇이 될까? 무엇을 해야 할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 내 열일곱을 돌이켜 보면 온갖 질문의 연속이었다. 벌써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후지만 그때의 질문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만큼 치열하고 절박했다는 증거였다. 인생에 있어서 그때만큼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을 그렇게 많이 하고 힘들어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은 타의적이든 자의적에 의해 이미 정해놓은 길을 가고자 할 때 파생되는 고통스런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흘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길이 정도인 양 여기며 그 길에서의 이탈이 결국 낙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해서 즐겁고 신나는 일은 자신이 그 일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고 믿으면 된다. 나는 이 ‘비행’을 창작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숙명처럼 안고 있었던 열일곱, 아니 청소년기의 고통스런 질문에서 드디어 벗어나게 되었다. 아울러 이 이야기를 접하는 모든 청소년 친구들에게도 길 찾기의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다. 길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드론을 날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드론이 되어 나를 향해 비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이기 때문일 거다. 마음 다해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을 응원한다. 이 소설 『비행』은 이 시대의 청소년들의 질문이자 답변이다. 카터칼은 수학 선생이다. 그것도 지방대를 나왔고 수학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 부전공했다는 것이었다. 교직과목을 이수해 교사자격증은 있어도 임용고시를 통과하지 못했단다. 어쩌다 재단 이사장의 먼 친척인 부인과 결혼을 하는 바람에 인기 없는 수학을 맡게 되었다는 스토리였다.반대로 우리 담임은 달랐다. 재단 이사장의 아들이면서 임용고시까지 보란 듯이 합격을 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다른 국립학교에서 근무를 하다 아버지인 재단 이사장이 모셔오다시피 데려왔다는 소문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만날 동동거리는 카터칼을 ‘도금 수저’라고 불렀고 항상 느긋한 우리 담임을 ‘금수저’라고 불렀다.마침내 기세등등해진 카터칼이 무딘 칼날을 부러뜨려 버리고 새 칼날을 들이댔다.
미니 샤를 페로 고전 동화집
단한권의책 / 샤를 페로 (지은이), 김설아 (옮긴이)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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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의책
청소년 문학
샤를 페로 (지은이), 김설아 (옮긴이)
샤를 페로가 1697년에 발표한 초판본 페로 동화이며, 잘 알려진 페로의 대표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빨간 망토’, ‘신데렐라’, ‘장화 신은 고양이’ 등을 비롯한 총 10편의 동화를 실었다. 작품에서 전하고자 했던 교훈은 다소 상투적일 수 있지만, 이야기 속에서 상징과 은유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탁월하다. 이 책에는 너무도 잘 알려진 페로의 대표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푸른 수염’, ‘신데렐라’ 등을 비롯한 총 10편의 동화를 실었다. 옛이야기라는 것은 저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는 것이다 보니 시대나 지역, 이야기하는 사람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다. 이 책은 샤를 페로가 1697년에 발표한 초판본 페로 동화이다.당나귀 가죽 Donkey-skin 신데렐라 Cinderilla; or, The Little Glass Slipper 잠자는 숲 속의 공주 The Sleeping Beauty in the Wood 고수머리 리케 Riquet with the Tuft 엄지 동자 Little Thumb 장화 신은 고양이 The Master Cat; or, Puss in Boots 어리석은 소원 The Ridiculous Wishes 빨간 망토 Little Red Riding Hood 요정 The Fairy 푸른 수염 Bluebeard휴대성을 높인 <미니 샤를 페로 고전 동화집> 이 책은 샤를 페로가 1697년에 발표한 초판본 페로 동화이며, 잘 알려진 페로의 대표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빨간 망토’, ‘신데렐라’, ‘장화 신은 고양이’ 등을 비롯한 총 10편의 동화를 실었다. 당나귀 가죽 Donkey-skin 신데렐라 Cinderilla; or, The Little Glass Slipper 잠자는 숲 속의 공주 The Sleeping Beauty in the Wood 고수머리 리케 Riquet with the Tuft 엄지 동자 Little Thumb 장화 신은 고양이 The Master Cat; or, Puss in Boots 어리석은 소원 The Ridiculous Wishes 빨간 망토 Little Red Riding Hood 요정 The Fairy 푸른 수염 Bluebeard ‘어린이 문학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입에서 입으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해져 수백 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 샤를 페로의 동화는 옛이야기, 고전 산문을 바탕으로 교훈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당나귀 가죽’과 같은 운문 동화는, 당시 문학의 고전적 형식이라 여겼던 그리스 로마 산문에서 소재와 형식을 빌렸다. 하지만 페로가 새로 동화로 엮으면서 ‘선은 보상받고 악은 벌을 받는다.’는 교훈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고대 산문의 풍부한 서사적 특징은 남겨 놓으면서, 우아한 고전 형식에만 열광하던 당대 독서 풍토를 꼬집어 내려는 의도였다. 프랑스 옛이야기를 각색한 ‘신데렐라’, ‘장화 신은 고양이’ 등도 권선징악을 강조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들 작품 역시 당시 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파헤치고자 했던 작가 정신이 빛났음을 알 수 있다. 작품에서 전하고자 했던 교훈은 다소 상투적일 수 있지만, 이야기 속에서 상징과 은유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탁월하다. 이 책에는 너무도 잘 알려진 페로의 대표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푸른 수염’, ‘신데렐라’ 등을 비롯한 총 10편의 동화를 실었다. 옛이야기라는 것은 저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는 것이다 보니 시대나 지역, 이야기하는 사람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다. 이 책은 샤를 페로가 1697년에 발표한 초판본 페로 동화이다.
수난 사대
웃는돌고래 / 윤정모 지음, 김진화 그림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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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돌고래
청소년 문학
윤정모 지음, 김진화 그림
꿈꾸는 돌고래 시리즈 3권. 자신의 역사와 마주한 진기의 가슴 뭉클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열다섯 살 진기네 가족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 그대로를 담고 있다. 진기네 가족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아프고 서럽지만, 마주해야 할 우리 근현대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진기의 증조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에 학도병으로 끌려갔고, 할아버지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한다. 아빠는 고엽제 때문에 성장이 멈춰 ‘난쟁이’로 불리다 진기의 엄마가 집을 나간 후 결국 목숨을 끊고 만다. 이런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있으니 열다섯 진기의 삶도 만만치 않다. 할아버지와 사는 진기는 급식비조차 내지 못하는 자기 처지를 비관하면서 도둑질을 생각하고, 폭력에 물들게 된다. 그렇게 엇나가던 진기에게 할아버지가 책 한 권을 내민다. 학도병이었던 증조할아버지의 이야기였다. 그렇게 진기는 몰랐던 가족의 오래된 이야기를 알게 되는데….재수 없는 날 할아버지는 왜 맨날 아파? 보디가드 배신과 오해 학도병 이야기 순영이 할머니 증조할아버지 무덤에서“내가 지금 몇 살이지? 오래 산 것 같은데 아직도 열다섯 살, 대체 언제 어른이 되는 거지?” “인생이고 밑바닥이고 그건 어른이 된 다음의 일이잖아. 어른도 되기 전에 나는 왜 벌써부터 밑바닥에 있는 건데?”-본문 중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그대로 겪은 진기네 4대 이야기 열다섯 살 진기네 가족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 그대로를 담고 있습니다. 진기의 증조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에 학도병으로 끌려갔고, 할아버지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합니다. 아빠는 고엽제 때문에 성장이 멈춰 ‘난쟁이’로 불리다 진기의 엄마가 집을 나간 후 결국 목숨을 끊고 맙니다. 이런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있으니 열다섯 진기의 삶도 만만치 않습니다. 할아버지와 사는 진기는 급식비조차 내지 못하는 자기 처지를 비관하면서 도둑질을 생각하고, 폭력에 물들게 됩니다. 그렇게 엇나가던 진기에게 할아버지가 책 한 권을 내밉니다. 학도병이었던 증조할아버지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진기는 몰랐던 가족의 오래된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수난 사대》는 자신의 역사와 마주한 진기의 가슴 뭉클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 곁으로 생생하게 불러낸 학도병과 위안부 이야기 중학생 진기의 이야기로 시작한 《수난 사대》에는 학도병이었던 증조할아버지의 수기가 실려 있습니다. 4천 명이 넘게 전쟁에 투입됐던 학도병들은 후세들에게 교훈이 되자는 마음으로 수기를 펴내셨고, 윤정모 작가가 그 수기를 어렵게 구해 읽으면서 이 책은 시작되었습니다. 아흔이 넘는 연세에도 당신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는 이야기에 할아버지들은 기꺼이 만남에 응해 주셨고, 귀한 자료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일본군에 의해 가족들과 헤어져 억지로 끌려가는 장면이나 비좁은 배 안에 구겨 넣어져서 남태평양 전쟁터까지 가는 장면, 일본군 소령에게 구타당하는 장면, 어린 병사의 심장을 멎게 할 만큼 두려운 폭격의 공포, 지옥 같은 행군과 말라리아의 고통, 그리고 의지했던 친척과 지인의 죽음을 마주하는 장면까지……. 작가의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 덕분에 학도병의 삶이 생생하게 되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어린 소녀 순영이를 통해 위안부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군수 공장에 가는 줄 알고 따라나섰거나, 길에서 납치되어 위안부로 끌려온 소녀들의 삶 역시 고단하고 위태롭기만 합니다. 우리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윤정모 작가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또 발로 뛰며 취재하여 여러 사회 문제를 섬세하고 생생하게 그려 왔습니다. 광주 민주 항쟁을 다룬 《밤길》과 《누나의 오월》, 농촌 문제를 다룬 《들》, 여성의 현실을 다룬 《고삐》,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등 많은 작품에서 현실에서 눈 돌리지 않는 작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거나 잊은 이야기, 그렇지만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윤정모 작가가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난 사대》 역시 그런 마음으로 쓴 작품입니다. 진기네 가족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아프고 서럽지만, 마주해야 할 우리 근현대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새삼 학도병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까닭은 지금의 삶과 역사가 무관하지 않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학도병으로 전쟁에 끌려간 4천 명 넘는 이들 가운데 고관대작이나 친일파 자손은 한 명도 없었고, 학도병이나 위안부 지원을 독려했던 이들은 독립 후에도 아무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에서는 위안부에 대한 망언을 쏟아내면서, 군비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기가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제 자신의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된 진기가 꿋꿋하고 심지 깊은 아이로 성장할 것이란 사실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직업 2 : 간호사·약사·수의사
빈빈책방 / 박민규 (지은이) /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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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박민규 (지은이)
생명을 보살피는 직업 중에서도 간호사, 약사, 수의사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보살피는 일은 본래 가족을 비롯해 환자와 가까운 사람들이 맡았던 일이다. 전염병과 전쟁으로 인해 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라는 전문 직업이 생겨났다. 약사는 환자의 증상과 처방에 따라 약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며 의사와 구분되었다. 약사는 약으로 쓸 수 있는 재료를 직접 수집하고, 효과를 연구해서 정리해왔으며, 환자가 약을 제대로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류는 농사, 전쟁, 산업의 발달 등 필요에 의해 야생동물을 길들여 길렀고, 그에 따라 동물의 건강을 보살필 필요가 생겼다.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수의사의 역할은 새롭게 확대되고 있다. 피상적인 직업 정보가 아닌 인류 역사를 통해 각 직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 발전해 왔는지, 이 직업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한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 독자에게 막연하기만 한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본질에 다가가도록 하는 직업 진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내가 정말로 원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들어가는 말│생명을 보살피는 여러 직업 아픈 사람을 돌보는 사람, 간호사 간호사의 탄생과 변화 고대의 간호사 직업 간호사가 나타나기까지 본격적인 간호 교육의 시작 전쟁터에서 간호사들의 활약 근대 동아시아의 간호사 20세기 이후의 간호사 오늘날과 미래의 간호사 좋은 간호사란? 미래의 간호사 부록│어떻게 간호사가 될 수 있나요? 약을 만들고 공급하는 사람, 약사 약사의 탄생 선사 시대의 약사 고대 문명의 탄생과 치료자들 합리적 약학의 시작 그리스·로마의 약학 이슬람의 약학 동아시아 약학의 발전 의사와 약사가 분리되다 근대적 약학의 시작 근대 약학의 탄생 근대 동아시아의 약학 20세기 이후의 약학과 약사 오늘날과 미래의 약사 좋은 약사란? 과학 기술의 발달과 미래의 약사 부록│어떻게 약사가 될 수 있나요? 동물의 병을 치료하는 사람, 수의사 수의사의 탄생과 변화 고대의 수의사 현대 이전 수의학의 발전 서양의 수의학과 수의사의 발전 현대 이전 동아시아의 수의학과 수의사 오늘날과 미래의 수의사 수의사가 하는 일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발전과 미래 부록│어떻게 수의사가 될 수 있나요? 교과연계 내용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생명을 살리는 직업 2: 간호사·약사·수의사 『생명을 살리는 직업 2: 간호사·약사·수의사』는 생명을 보살피는 직업 중에서도 간호사, 약사, 수의사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보살피는 일은 본래 가족을 비롯해 환자와 가까운 사람들이 맡았던 일이다. 전염병과 전쟁으로 인해 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라는 전문 직업이 생겨났다. 약사는 환자의 증상과 처방에 따라 약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며 의사와 구분되었다. 약사는 약으로 쓸 수 있는 재료를 직접 수집하고, 효과를 연구해서 정리해왔으며, 환자가 약을 제대로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류는 농사, 전쟁, 산업의 발달 등 필요에 의해 야생동물을 길들여 길렀고, 그에 따라 동물의 건강을 보살필 필요가 생겼다.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수의사의 역할은 새롭게 확대되고 있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각 직업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인류 역사와 함께 수천수만 년을 거치며 발전해 온 가장 흥미롭고,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직업들의 역사를 다룬다. 피상적인 직업 정보가 아닌 인류 역사를 통해 각 직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 발전해 왔는지, 이 직업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한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 독자에게 막연하기만 한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본질에 다가가도록 하는 직업 진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인류 역사 속에서 알아보는 각 직업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미래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어디로, 무슨 일을 하러 가는 걸까?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나는 무슨 직업을 갖고 싶은 걸까? 그 직업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모든 일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필요로 인해 탄생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므로 온전히 돌아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더 빠른 속도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한다. 그에 따라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많고, 없어지는 직업도 있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단순히 각 직업이 하는 일 외에도 각 직업이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가 그 일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일인지를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인류는 오래전부터 아픈 사람을 돌보았지만, 돌보는 일이 직업이 된 역사는 길지 않다. 먼 옛날에는 환자의 가족이나 동료 또는 하인이 환자를 돌보았다. 그러나 각 문화권에 따라 종교적 배경, 전염병의 유행과 전쟁 등의 사건을 거치며 의학 지식을 갖춘 전문적인 간호 인력이 성장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뜻한 시선을 가진 보살핌이 건강 회복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간호사라는 직업의 본질에 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다. 의사의 처방과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을 만들고 복용을 돕는 ‘약사’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대 수명이 늘어난 오늘날 건강하게 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약국에서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구매하거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지 않아도 적절한 약을 구매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보조제를 비롯해 붕대나 마스크처럼 필요한 도구를 구매할 수도 있다. 약으로 쓸 수 있는 재료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던 시절에는 약사가 다양한 약초를 수집하고 그 효능을 일일이 밝혀내 정리했다. 오늘날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거나 신약 개발, 약의 생산 및 관리와 같은 일을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약사는 어떤 일을 주로 하게 될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나아갈 길을 알 수 있다. 동물의 질병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의사 ‘수의사’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야생동물을 길들여 함께 살아왔다. 제일 먼저 가축으로 기른 동물은 개다. 그다음으로는 고기와 젖을 먹고 가죽을 이용할 수 있는 양, 염소, 돼지 같은 동물을 기르기 시작했으며, 소와 말, 당나귀처럼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물도 길렀다. 이렇게 가축을 기르면서 이를 돌보고, 치료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동물병원의 수도 늘어나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고 있다. 산업 동물 관리 및 방역, 야생 동물 보호 등 인간 사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동물을 보살피는 일 역시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더욱 부각되는 수의사의 중요성과 다채로워지는 역할을 알 수 있다.
십대들의 폭로
미래의창 / 파울 뷔레 지음, 강희진 옮김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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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
청소년 문학
파울 뷔레 지음, 강희진 옮김
15세 소년이 직접 털어놓는 요절복통 십대 생활 묘사기. 작가는 외모나 SNS, 컴퓨터 게임 등 가벼운 주제에서부터 이성 관계, 왕따, 공부의 의미, 흡연과 음주 등 무게감 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십대들이 평소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부한다. 이 책은 십대라는 시기를 겪은 모든 이들이 그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의 미소를 짓게 할 것이며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와 함께 읽으며 대화의 장을 열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 사춘기 청소년들의 일상을 자녀 행동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부모 혹은 과로에 시달리는 선생님이나 전문가의 시각에서만 바라보았다면 이제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 어린 작가는 직접 그린 현장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부모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십대들이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유머러스하게 알려주고 있다.01. 관계와 역할 학교 복도를 신나게 누비는 청소년 무리에서 정말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 02. SNS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공을 차는 대신 휴대폰만 뚫어져라 쳐다볼 때 우리 머릿속에 드는 생각들 03. 외모와 패션 남학생들이 더 이상 팬티를 바지 밖으로 삐져나오게 입지 않는 이유와 여학생들이 야한 옷을 입고 다니면서도 남자들의 시선을 거부하는 이유 04. 술과 마약 우리 사회가 ‘약쟁이 부모’ 밑에서 화학 교사가 마약을 제조하는 내용의 미드를 보고 자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 05 컴퓨터 게임 찌질이들이 살인 충동을 느끼지 않은 이유와 게임이 생각보다 덜 유해한 이유 06. 섹스와 포르노 에헴, 그래요. 우리한테도 그게 있답니다. 사랑이라는 것 말이에요. 07. 학교와 공부의 의미 선생님들이 4장에 나온 마약 제조 교사랑 조금은 닮았으면 좋겠는 이유 08. 11월의 푸른 해골 독일 갱스터 랩에서 비틀스까지 우리가 즐겨 듣는 음악 09. 부모님과의 갈등 부탁하고 또 부탁하는데 친구들 앞에서 제발 날 그렇게 좀 부르지 마세요. 10. 교육 방식 ‘피해 당사자’가 주는 교육에 관한 몇 가지 충고 11. 사춘기의 감정변화 확 죽어버리고 싶다는 말,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까? 12. 나와 친구들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꿈과 희망이 있다고요. 우리한테도 순수하고 소중한 무언가가 있어요.열다섯 살 소년이 직접 털어놓는 그들만의 리얼 스토리! 십대라는 블랙박스가 열렸다. 지금까지 사춘기 청소년들의 일상을 자녀 행동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부모 혹은 과로에 시달리는 선생님이나 전문가의 시각에서만 바라보았다면 이제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열다섯 살이 책을 쓴다고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이렇게 책이 나왔고 독일 아마존 8주 연속 1위에 빛나는 공감을 얻고 있다. 십대도 사람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일까? 이 어린 작가는 직접 그린 현장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부모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십대들이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유머러스하게 알려주고 있다. “제발 그렇게 쉴 새 없이 우릴 좀 걱정해주지 마세요. 뭐, 뭘 먹을지, 돈은 얼마나 쓸지, 어디에서 잘지, 깨끗하게 세탁된 옷을 입을 수 있을지…….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근데 말이죠, 이제 우리도 슬슬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터득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요. 그 귀여운 엄마 새끼가 어느덧 열다섯 살이 되었고, 다리에 털도 숭숭 나 있다고요. 이제 더 이상 사탕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던 네다섯 살짜리 아이가 아니라고요! 우리한테도 자기만의 삶이라는 게 있어요. 우린 지금 성장 과정에 놓여 있고, 그래서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가 많아요. 엄마 아빠도 분명 그런 시기를 거치셨을 테니 제 마음 잘 아시죠?” - '9장 부모님과의 갈등' 중 일부 발췌 십대라는 종족의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존재만으로 나라의 안전도 지킨다는 중2, 질풍노도의 십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도 십대라는 종족이 존재한다. 그들의 행동 양상은 고개를 연신 끄덕이게 할 정도로 우리의 십대와 닮아 있다. 카톡이나 왓츠앱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일거수일투족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데 열광하며, 각종 게이머 언어를 구사하며 게임에 미쳐 있는 그들 말이다. 한편으로 그들은 친구와 이성 문제로 마음 아파하면서 꿈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이 책의 차별점은 극단적인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소수의 십대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십대 소년이 자신과 자기 세대들에게 중요한 게 뭔지 적나라하게 털어놓는다는 데에 있다. ‘알 수 없는’ 십대들의 심리에 접근하고자 다양한 교육 지침서가 나왔지만 정작 현재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담론의 주체인 십대는 정작 빠져 있었다. 그래서 여기 그 ‘연구대상’인 열다섯 살 독일 소년이 직접 책을 써냈다. 엄청난 모범생도 그렇다고 문제아도 아닌,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십대가 그들의 삶을 속속들이 이야기해주기에 그 울림이 더 크다. 작가는 외모나 SNS, 컴퓨터 게임 등 가벼운 주제에서부터 이성 관계, 왕따, 공부의 의미, 흡연과 음주 등 무게감 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십대들이 평소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부한다. 이 책은 십대라는 시기를 겪은 모든 이들이 그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의 미소를 짓게 할 것이며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와 함께 읽으며 대화의 장을 열게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경험한 그런 십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디지털 기기와 정보 덕택에 어른보다 특정한 분야에 더 많은 지식을 가진, 그래서 더 이상한 종족으로 보이는 요즘의 십대. 그들을 아예 소통 불가능한 존재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고민은 우리의 그때와 그리 다르지 않다. 그들은 친구들이 보는 페이스북에 “아유, 내 새끼. 내가 낳았지만 정말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도 낳았을까!!!” 같은 댓글을 다는 엄마나 무슨 큰일이라도 난 듯 놀란 토끼 눈으로 그들 이마의 여드름을 주시하며 짜주고 싶어 안달하는 엄마가 창피하고 귀찮은,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아이들이다. 너무 일찍 야동을 접하고 컴퓨터 게임을 너무 많이 한 탓에 그들이 진정한 사랑도 모르고 아름다움에 대해 무감각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상형 소녀가 미소 짓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그녀가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이미 가슴은 터질 듯 부풀어 오르고 몸이 구름 위를 붕붕 떠다니는 것 같은 순수한 아이들이다. 아무 이유 없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는 학교 안에서 그러한 ‘집단역학’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고, 교육계의 ‘왕따 근절’ 인증서에 코웃음 지으며 이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들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꿈을 강요하는 부모님에게 전면적으로 대항하지 못하고 그 마음이 자기 것인 양 혼돈스러워하는 아이들이다. 그들이 늘 철없고 쓸데없는 일에 빠져 사는 건 아니다. 그들도 순수하고 소중한 것을 마음에 품고 있다. 우리에게도 한 번쯤은 그런 시기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절망하고 화도 나고, 어른스러운 척하고 싶어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지만 세상을 알지 못하는 만큼 모든 걸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도 있던 시기 말이다. 딱 그 시기만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설렘은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고 그 시기 또래에게는 유쾌하고도 힘 있는 지지가 될 것이다. 난 내가 소속된 그룹 내에서 내 역할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기 위해 위키백과에서 ‘집단역학group dynamics’에 대해 검색해보았고, 거기서 내 진짜 자화상을 발견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한 집단이 대개 알파, 베타, 감마, 오메가 그리고 대적자로 구성된다고 하는데, 나는 알파, 즉 우두머리 타입은 분명 아니다. 알파의 똘마니나 상담자쯤 되는 베타도 내 타입이 아니고, 단순 가담자인 감마와도 거리가 멀다. 난 대적자도 아니다. 대적자는 대개 걔네들의 공격 대상이 되곤 하는데, 난 그렇진 않으니까. 난 오메가 타입이다. 오메가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다단한 캐릭터다. 위키백과에서도 알파나 베타나 감마보다 훨씬 더 많은 지면을 오메가를 설명하는 데 할애한다. 흠, A그룹 멤버들의 짧은 대화 하나를 들어보면 집단 안에서 오메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충 감이 잡힐 듯하다.- '1장 관계와 역할' 중에서 만약 똑같은 내용의 대화를 현실에서 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예컨대 톰이라는 남자아이가 자신의 이상형인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기로 결심했다고 치자. 그런데 그 여자아이 뒤에는 여덟 명의 보디가드가 서 있다. 그 여자아이가 ‘보호자들’ 없이 혼자서 교실 밖으로 나가는 일은 절대 없다.톰: 저기……, 난 톰이라고 해.보디가드 1: 그래서 어쩌라고?이상형 여자아이: (묵묵부답. 주변 여자아이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트와일라잇>이 뭔지도 모를 것처럼 생긴 톰을 상대하기 싫은 걸 수도 있다.)톰: (보디가드들 쪽을 바라보며) 페넬로페랑 단둘이 좀 얘길 나누고 싶은데……?보디가드 8: 얘가 그러기 싫다잖아! 내 말이 맞지, 페넬로페?페넬로페: (보디가드들의 눈치를 보며) 응, 맞아. 우리 딴 데 가서 놀자.이래서 페이스북이 더 편하다. 그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는 이상형 여자아이에 대한 주요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그 아이가 어떤 친구들이랑 친하고,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어디 어디를 가봤고, 걔가 올린 사진에 누가 ‘좋아요’를 눌렀는지, 그 아이는 어떤 사진들에 ‘좋아요’를 눌렀는지를 알 수 있다. - '2장 SNS' 중에서
개념풀 문제편 한국지리 (2023년)
지학사(참고서) /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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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3종 한국지리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1등급을 위한 시험대비 교재다. 1등급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별 개념과 핵심 자료를 선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Ⅰ. 국토 인식과 지리 정보 Ⅱ. 지형 환경과 인간 생활 Ⅲ. 기후 환경과 인간 생활 Ⅳ. 거주 공간의 변화와 지역 개발 Ⅴ. 생산과 소비의 공간 Ⅵ. 인구 변화와 다문화 공간 Ⅶ. 우리나라의 지역 이해 중간·기말고사 대비 대단원 평가 문제1등급을 위한 핵심 문제서! [핵심큐 한국지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3종 한국지리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1등급을 위한 시험대비 교재입니다. 1등급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별 개념과 핵심 자료를 선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1등급을 위한 핵심 문제서 ‘핵심큐 한국지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별 개념 완성 및 1등급 공략에 최적화된 문제!!] ㆍ 주제별로 시험에 잘 나오는 핵심 내용과 핵심 자료 제공 ㆍ 시험에 나오는 내신 완성 문제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단계별 수록 [중간 · 기말고사 대비 대단원 평가 문제] ㆍ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여 학교 시험을 확실하게 대비 ㆍ 단답형+서술형 문항으로 서답형 문제 집중 대비 [정답과 해설] ㆍ 명쾌한 해설은 물론 오답에 대한 풀이 제공으로 문제에 대한 의문 해결 ㆍ 친절하고 자세한 ‘자료 분석’으로 확실한 개념 이해
10대에 의료계가 궁금한 나, 어떻게 할까?
오유아이 / 오쿠 신야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예병일 (감수)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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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아이
청소년 자기관리
오쿠 신야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예병일 (감수)
의대에 관심 있지만, 막상 의료계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10대들을 위한 책이다. 의료계 진로 관련 책들이 주로 의대에 가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담은 것과 달리, 이 책은 의료계가 어떤 환경이고, 가까운 미래에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 준다. 의료계에 관심 있는 10대에게는 실제로 의대나 의료 관련 학과에 합격하는 일 못지않게 그 분야의 공부가 내게 잘 맞을지를 아는 일도 중요하다. 대학에서 전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로 나간 후, 의료계에서 계속 일할 수 있을지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본인이 의료계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의사로서 의료계에서 일하고, 제약 회사 등 의료 산업계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다. 그 덕분에 의료계를 안팎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의료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분석한다. 10대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의료계의 현실보다 그들이 앞장서서 일해야 할 가까운 미래에 의료계가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의료계에서 미래학자로 일하고 있는 작가만큼, 10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 줄 적임자는 없다.들어가는 말. 의료계의 미래를 엿보고 싶다면 1장. 의사에서 의료계 미래학자로 2장. 의료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3장. 로봇과 함께 일하는 미래 의료계 4장. 의료계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장. 미래 의료계에서 일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나가는 말. 미래 의료계에서 활약할 날을 그리며의료계에 관심 있는 10대, 무엇을 알아야 할까? 중학생 딸이 의과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의사인 작가는 이런 질문을 한다. “어떤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딸의 대답은 기대와 달랐다. 딸이 생각하는 의사는 만화나 드라마에서 만든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그제야 작가는 딸 또래 아이들이 정작 그들이 일할 가까운 미래의 의료계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은 의대에 관심 있지만, 막상 의료계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10대들을 위한 것이다. 의료계 진로 관련 책들이 주로 의대에 가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담은 것과 달리, 이 책은 의료계가 어떤 환경이고, 가까운 미래에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 준다. 의료계에 관심 있는 10대에게는 실제로 의대나 의료 관련 학과에 합격하는 일 못지않게 그 분야의 공부가 내게 잘 맞을지를 아는 일도 중요하다. 대학에서 전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로 나간 후, 의료계에서 계속 일할 수 있을지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본인이 의료계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의사로서 의료계에서 일하고, 제약 회사 등 의료 산업계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다. 그 덕분에 의료계를 안팎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의료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분석한다. 10대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의료계의 현실보다 그들이 앞장서서 일해야 할 가까운 미래에 의료계가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의료계에서 미래학자로 일하고 있는 작가만큼, 10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 줄 적임자는 없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미래에는 AI 의사와 같이 일한다고? 과거에는 백혈병이 TV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이 걸리는 불치병으로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백혈병은 이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유전 정보를 활용하면서 치료법이 점차 발전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해석해 낸 덕분에 빨리 나올 수 있었다. 이에 더해서 앞으로 각종 암을 감기처럼 치료하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이처럼 의료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지금 10대가 일할 미래에는 의료계가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의료계에서 미래학자로 일하고 있는 작가가 알려 주는 내용을 보면 가까운 미래에는 청진기를 든 인간 의사가 아니라 수천만 건의 환자 데이터로 무장한 AI 의사가 진료실에 등장할 수 있다. 3D 프린터로 뼈, 눈, 폐 같은 온몸의 장기를 만들어서 이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미 인공 피부, 펌프 기능을 대신하는 보조 인공 심장은 실제로 쓰이고 있다. 책에서는 의료계에서 일하고 싶은 10대들이 이런 미래에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친절한 예시를 들어 자세히 보여 준다. 고열이 나는 환자가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온라인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도 놓치기 쉬운 병을 초기에 AI가 잡아내고, 힘든 수술도 로봇이 정밀한 솜씨로 해 내서 환자를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시킨다. 10대들이 일할 의료계는 이런 일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며, 이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의료계의 다양한 직업을 알고 싶다면, 꼭 필요한 책! ‘의료계’ 하면 흔히 환자를 보는 ‘의사’를 떠올리지만, 의료계에서 일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임상 의사 말고도 연구실에서 기초 의학을 공부하는 연구자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에는 의학 연구자가 되고 싶다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연구자는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 준다. 아울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조산사, 방사선사, 임상 병리사, 물리 치료사, 작업 치료사, 보건 의료 정보 관리사, 응급 구조사, 영양사와 같은 의료계 전반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업을 함께 소개한다. 또한 ‘의료계, 이런 점이 궁금해요!’라는 문답 형식의 코너를 통해 평소 의료계에 궁금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대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질문은 피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의사가 될 수 있는지, 손재주가 없으면 의사가 되기 어려운지 같은 소소한 것부터 여성이 의사로서 일하는 데 부딪치는 노동 환경의 문제까지 꽤 다채롭다. 의료계를 꿈꾸는 10대에게 도움이 될 부가 정보를 담은 칼럼에는 기타사토 시바사부로나 야마나카 신야와 같은 진로를 펼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의료계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책의 첫 장에서 작가가 의사로 일하면서 경험했던 일을 털어놓는 진솔하고 진정성 넘치는 글은 의사라는 직업이 매우 이타적인 직업이고 사람에 관한 관심과 공감이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웅변한다. 저자가 의료계 종사자에게 이런 부분 매우 강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일본 의료계에서 일하는 방식은 한국과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이런 미묘하게 달라지는 정보들은 한국 의료계를 참고하여 정보를 추가했다. 일본과 다른 한국의 상황을 비교해 가며 읽을 수 있어,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의 10대들이 의료계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신약 성서 이야기
보물창고 / 헨드릭 W. 반 룬 지음, 전하림 옮김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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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헨드릭 W. 반 룬 지음, 전하림 옮김
제1회 뉴베리 상 수상작인 <인류 이야기>의 작가 반 룬이 자신의 두 아들을 위해 성서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쓴 <성서 이야기>의 ‘신약 편’. 서사의 흐름이 강한 구약 성서와 다르게 신약 성서는 ‘예수’라는 단 한 인물의 짧은 생애와 그의 사상을 기록한 것이어서 이야기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예수가 태어나서 죽기까지와 기독교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거대한 서양 역사 현장에 낱낱이 올려놓으며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쉬우면서도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술술 읽히는 반 룬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신약 성서 이야기>는 풍부한 도판과 세세한 지도를 곁들여 어린 독자들에게 서양 문명에 대한 이해와 교양을 쌓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중·고등학생 독자라면 덤으로 얻는 학습 효과까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제1장 그리스의 부상 제2장 유대, 그리스의 일부가 되다 제3장 혁명과 독립 제4장 예수의 탄생 제5장 세례 요한 제6장 예수의 어린 시절 제7장 제자들 제8장 새로운 스승 제9장 오랜 적들 제10장 예수의 죽음 제11장 사상의 힘 제12장 사상의 승리 제13장 기독교, 국교로 우뚝 서다 머리글 옮긴이의 말▶지중해를 둘러싼 고대 서양 문명사를 한눈에 읽는 방법! -베스트셀러 작가 반 룬이 두 아들을 위해 쓴 <성서 이야기>의 ‘신약 편’ 출간 제1회 뉴베리 상 수상작인 <인류 이야기>를 비롯하여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수많은 저서로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반 룬이 자신의 두 아들을 위해 성서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쓴 『성서 이야기』의 ‘신약 편’이다. 각 나라마다 자국의 전통과 문화가 있지만, 서양의 문명만큼 전 세계에 파급력과 영향력을 가진 문화는 없을 것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다리처럼 놓여 있는 터키는 아시아보다는 유럽에 소속되고자 하며, 유럽 문화에 대한 지식은 현대인들의 교양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하니 더더욱 그렇다. 이처럼 국가를 넘어 유럽이라는 대륙을 하나로 묶는 뿌리가 바로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이다. 그리고 그 시대가 남긴 정신적·문화적 유산 가운데 ‘기독교’는 유럽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다. <성서 이야기> ‘구약 편’에서 아브라함의 이주로부터 시작한 유대 인의 역사는 동방 제국(이집트, 아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등)의 흥망성쇠와 함께하며 몰락과 유배를 거쳐 본국으로 귀환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이후 서양에서는 지중해를 둘러싸고 새로운 패권이 형성되는데, 바로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지중해의 새로운 주인으로 부상한 알렉산더 제국이다. ‘신약 편’은 바로 이 그리스 문명에서부터 시작해 알렉산더가 지중해 패권을 차지하고, 이후 알렉산더 부하들에 의한 제국의 분할과 여러 차례의 패권 전쟁을 통해 셀레우코스 왕조가 서아시아의 대부분을 지배하기까지를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예수가 살았던 시대인 로마 제국이 지중해의 패권자로 군림하는 역사 속에서 유대 인의 삶과 기독교의 형성 과정을 반추한다. 서사의 흐름이 강한 구약 성서와 다르게 신약 성서는 ‘예수’라는 단 한 인물의 짧은 생애와 그의 사상을 기록한 것이어서 이야기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예수가 태어나서 죽기까지와 기독교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거대한 서양 역사 현장에 낱낱이 올려놓으며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쉬우면서도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술술 읽히는 반 룬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신약 성서 이야기』는 풍부한 도판과 세세한 지도를 곁들여 어린 독자들에게 서양 문명에 대한 이해와 교양을 쌓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중·고등학생 독자라면 덤으로 얻는 학습 효과까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역사학자이자 이야기꾼의 눈으로 본 ‘휴머니스트 예수’ 역사학자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수많은 책을 펴낸 저자 반 룬은, 서문에서 ‘세상에 다른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겠지만, 나로서는 예수의 이야기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 본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를 주제로 한 서양의 수많은 회화나 문학, 음악을 헤아려 보면, 20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예수의 무엇이 이토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문화적 통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예수’는 아마 온화한 얼굴에 머리를 어깨까지 살짝 늘어뜨린 성스러운 이미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미지는 추상적이며,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처럼 신화적이기까지 하다. 반 룬은 이처럼 현실에서 멀게만 느껴지는 베일을 걷어 내고, 유대 인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이들이 형제이자 사랑의 대상이라고 설파한 ‘인간 예수’를 묘사함으로써 신화가 아닌 역사이자, 오늘날 서양 사상의 위대한 모태가 된 기독교의 형성 과정을 막힘없이 풀어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 나사렛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서른 살까지 목수로 살았던 예수는 오늘날로 보자면, 어느 시골에서 가업인 농·축산업과 같은 일을 이어받은, 겉보기에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예수에게는 누구도 그 깊이와 넓이를 잴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가득했다. 반면, 여호와 신앙에 대한 특권 의식과 혈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유대의 종교 지도자와 바리새인들은 유대 인과 외국인의 혼혈인 사마리아 인을 더럽다고 멸시하고, 병들고 아픈 사람들에 대해서는 죄의 결과라고 멀리했으며, 율법을 세세히 지키며 살아가는 자신들은 경건하다며 자만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사마리아 인이나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고, 병들고 약한 사람들과 삶을 함께한 예수가 ‘사랑의 여호와’를 이야기하자, 율법으로 유대 백성들을 억압하며 권력과 이익을 챙겨 온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적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끝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엄한 장면이 뭇사람들에게 강한 감동과 영감을 주는 이유는,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까지도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예수의 ‘사랑’은 말하자면, 사랑할 만한 모습이나 자격을 갖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없는 원수나 사랑할 만한 조건이 하나도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적들에게 자기 목숨을 순순히 내놓음으로써 ‘사랑’을 실천한 예수를 구체화시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신약 성서 이야기』는 기독교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까지 예수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있다. 차별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깊이 공감하며, 눈물짓고 미소 짓는 인격적 존재로서 예수를 역사 속에 녹여 놓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신약 성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누구든 신화가 아닌 실체로서 다가오는 ‘휴머니스트 예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
책폴 / 한요나 (지은이)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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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한요나 (지은이)
제2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로 이상기후가 만연화 된 미래 사회의 서늘한 모습을 그려 낸 한요나 작가는 이후 단편소설집 『17일의 돌핀』을 통해 그만의 상상력을 탁월하게 선보인 바 있다. 평소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바다의 변화에 관심을 놓지 않던 작가는 "바다가 아픈 세상에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다가 "어른이 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번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는 한요나 작가가 오래 골몰해 온 주제를 바탕으로, 오염되고 망가져 버린 세상에 단단히 두 발을 딛고 삶의 정직한 책임을 다하려는 10대의 모습이 입체감 있게 펼쳐진다. 작품을 읽다 보면 먼 미래의 버니와 그 친구들이 꽤나 가깝게 느껴지는데, 전 지구적 멸망과 공존해야 하는 생의 운명들이 지금 이곳에도 마찬가지인 까닭일 테다. 분명 ‘살기 힘든 세상’인데, 신기하게도 작품 정서는 어둡지 않고 시종 따스하게 느껴진다. 이는 세상 속 ‘빛이 덜 드리우는’ 곳곳을 응시하면서, 거기 머무는 존재들에게 신중히 말을 건네고, 빤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심을 전하려는 작가의 다정한 태도 덕분일 것이다. ‘우리는 함께 있고“ ”스스로 존재하며“ ”언제나 다음이 있다“는 사실.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를 통해 우리 삶의 가치가 다시금 소중히 전해질 것이다.1장 사과잼과 담배 2장 마마 지구 3장 깡충깡충, 반짝반짝 4장 왜 거기 있어? 5장 토끼를 잡으러 6장 보호 종료 7장 바다 혹은 에필로그 첫 번째 리뷰: 우리는 함께 있었고, 스스로 존재했으므로(한소범) 작가의 말 “얼마 남지 않은 바다, 우리는 그곳으로 간다.” 2022 넥서스경장편작가상 ․ SF 어워드 후보 한요나 작가가 선보이는 미래 환경 · 생태 소설 입체감 있는 서사로 담아낸 미래 세계의 또 다른 좌표 먼 미래의 지구, 출생이나 가족에 대한 어떠한 기억도 없이 일찍이 삶의 의무부터 부여받은 아이들이 있다. 지구 속 구멍에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한다는 ‘지구 공동설’을 믿는 공동체에서 자라나는 이들은 다음 세대가 살아갈 터전을 찾아내야 한다. 공동체는 아이들의 실력에 따라 소속을 부여한다. 운동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1~4그룹,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은 5~7그룹, 머리 좋은 영리한 아이들이 모인 8그룹, 수중 생활 능력이 남다른 아이들은 9~10그룹. 열여덟 살 버니는 그중 9그룹 소속이다. 버니는 녹조로 가득한 오염된 바다 구역에 머무르며 많은 시간 노동을 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자 힘겨움을 버텨 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니와 공동체 친구들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깃발 너머의 바다로 나가게 된다. 제한 구역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공동체의 금기를 깨 버린 것이다. 반짝이는 깨끗한 물, 헬멧을 벗고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를 마주한 버니와 친구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이렇게 가까이 ‘다른 물’이 있는데 왜 우리는 늘 오염된 물속에만 있었지? 왜 여기까지 올 생각을 못 했지? 열아홉이 되면 공동체의 보호 기간이 종료되므로 바다 탐험대가 되거나, 혹은 선생님들이 제시하는 두어 개의 선택지(지하 탐험대, 동굴 탐험대)가 미래의 전부라고 여겼던 버니와 친구들은 바깥세상에는 ‘다른 곳’도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곳에서 만난 탈그룹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믿어 왔던 진실이 통째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마주한 이들은 어떠한 물길을 헤엄쳐 내일로 향하게 될까?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어떤 확신이 마음에 뿌리내렸지. 사람들은 계속해서 살아남을 것이고, 새로운 세계를 만날 것이라는 이상한 믿음. 그래서 지구 내부로 통하는 길을 찾기 위해 성인이 되면 바다 · 지하 · 동굴로 떠나는 공동체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겪는 ‘성장’과 ‘우정’의 이야기를 쓰게 된 거야.” _작가의 말에서 버니와 9그룹 친구들이 유영하는 세 가지 인생 키워드: 오염된 바다, 보호 종료, 다른 삶의 가능성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는 제2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SF 어워드 후보에 오른 한요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바다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오래 골몰해 온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는 오염되고 망가져 버린 세상에 단단히 두 발을 딛고 삶의 정직한 책임을 다하려는 10대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 낸다. 무책임한 어른들이 망쳐 놓은 세상에서 풍요와 희망은 ‘가진 자’들의 몫일 뿐이며, 다음 세대가 살아갈 만한 터전을 찾아내는 의무 또한 ‘보호자 없는’ 아이들에게 전가된 미래 세계. 열다섯 살 때부터 노동 시스템에 학습된 버니와 공동체 친구들은 다가오는 앞날에 대한 불안과 막막함이 일상을 압도할지라도 결코 웅크리지 않는다. 누가 나를 낳았고, 어떻게 내 이름이 생겨난 건지 알지 못하지만 이들에게는 함께 존재하는 ‘서로’가 있다. 언니들이 있어서 무사히 살아남았고, 뒤에 올 동생들이 있기에 무너지지 않는다. 버니와 친구들의 이러한 모습은 작품을 읽는 내내 듬직한 믿음으로 다가온다. 이들은 타인을 함부로 혐오하지 않는다. 서로 돕고, 이해하고, 상대의 말에 경청한다. 미래에 대한 각자의 선택을 비난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충분히 지지한다. 들끓는 온도의 오염된 바다를 배경으로 하지만 버니와 9그룹 친구들의 성장과 우정의 시간은 그 자체로 푸르게 빛나서, 읽는 내내 맑고 포근하다. 도움받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도울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면서 내일로 나아가는 아이들. 이는 세상 속 ‘빛이 덜 드리우는’ 곳곳을 응시하면서, 거기 머무는 존재들에게 신중히 말을 건네고, 빤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심을 전하려는 작가의 다정한 태도 덕분일 것이다. ‘우리는 함께 있고“ ”스스로 존재하며“ ”언제나 다음이 있다“는 사실.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를 통해 우리 삶의 가치가 다시금 소중히 전해지기를 바란다. 나는 이대로 앞으로 쭉쭉 나아가고 싶다. 맑은 물을 더 보고 싶다. 맑은 물속의 다양한 생물을 보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생물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어째서 가지 말라고 했는지, 왜 우리는 녹조가 짙은 물 쪽에서만 사는지 모른다. 그러니 더더욱 앞으로 나아가 봐야 한다. 시설에서 하지 말라는 일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내가 열여덟이 되었다는 게 진짜 문제다. 언니가 있는 곳은 지하다. 언니가 선택한 것은 지하 탐험대다. 지하, 거기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던데, 진짜일까? 여기서는 커피콩을 어쩌다 한 번 볼까 말까다. 그래도 가끔 누가 인스턴트커피를 구해 온다. 나는 커피콩은 무슨! 인스턴트커피 한 캔조차 발견한 적이 없다. 유난히 그런 걸 잘 찾는 애들이 있나 보다. 내가 뜨거운 걸 잘 먹는 것처럼. 아, 이건 비교가 잘못됐나? 내가 잘하는 게 뭐가 있을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 보호 종료까지 이제 겨우 반년 정도 남았다.
꽃들의 흉터
청동거울 / 오복이 (지은이)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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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오복이 (지은이)
열세 명의 쉼터 청소년의 생생한 생활 현장의 기록이다. 2011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청소년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생생한 체험담을 담은 것이다. 가정 해체, 가정 폭력, 한 부모, 조부모, 다문화, 입양 가정의 아이들 이야기다. 갈등, 방임, 빈곤, 성폭력 등 다양한 결핍과 상처를 끌어안은 채 살아내려고 처절하게 견디고 있는 아이들. 그 버려진 아이들이 어떻게 쉼터에 오고,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떠나는지 그 과정을 인터뷰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들려준다.들어가는 글 사라진 아이_여정 이야기 긴급입소_시내 이야기 꿈_다래 이야기 그가 사는 방식_희진 이야기 한밤에 머리 감기기_나연 이야기 무한 도돌이표_채윤 이야기 선생님!_해인 이야기 공백기_유진 이야기 패션쇼_애란 이야기 개복치와 긍정충_남주 이야기 소라게_지원 이야기 짐승의 죽음_민서 이야기 방황_강희 이야기 에필로그_케이 이야기 책 속에 나오는 복지기관 안내 “나는 흉터로 얼룩진 지금의 나밖에 가진 것이 없어. 그렇지만 나답게 살고 싶어!” 이 책은 열세 명의 쉼터 청소년의 생생한 생활 현장의 기록이다. 2011년부터 청소년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생생한 체험담을 담은 것이다. 가정 해체, 가정 폭력, 한부모, 조부모, 다문화, 입양 가정의 아이들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준다. 갈등, 방임, 빈곤, 성폭력 등 다양한 결핍과 상처를 끌어안은 채 살아내려고 처절하게 견디고 있는 아이들. 그 버려진 아이들이 어떻게 쉼터에 오고,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떠나는지 그 과정을 인터뷰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요즘 유행하는 나레이션 논픽션쯤으로 생각해도 좋다. 열세 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집 밖을 떠돌다 쉼터에 둥지를 틀고 상처를 다독이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이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우리 어른들이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요즘 청소년들의 현실과 문제를 새로이 인식하게 해준다.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이 필요한지 되새기게 한다. 물론 또래 청소년들 역시 현실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친구들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나아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될지도 모를 일이기에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상처를 어떻게 보듬고 이겨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열세 명 쉼터 아이들의 이야기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청소년 문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고 현실이 될 수 있는 절박한 문제이다. 개인이 흔들리고 가정이 붕괴될 때 가장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는 것이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의 현실적 문제를 청소년쉼터라는 함축된 시공간 속에서 살피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이다. 청소년의 현실 문제에 대한 대책과 복지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청소년쉼터이다. 쉼터는 누구나에게 현실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복잡하고 거친 세상에서 누구든 집 밖의, 혹은 집 안의 폭력 속에 놓이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늦은 시간에도 길 위를 헤매고, 바깥에서 잠을 청하고, 굶주리는 아이들을 일으켜주고 지켜주는 첨병이 바로 쉼터일 것이다. 쉼터에서는 ‘케이’라고 불리는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임상심리사 등의 종사자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한다. 쉼터는 전국에 136개소가 있는데, 쉼터 이용 청소년 수는 2010년 9,350명에서 2019년 32,402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2021년 가정 밖 청소년은 12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에서 쉼터 이용자는 27%에 불과하다. 청소년을 더욱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쉼터를 늘리고 재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수치상으로도 쉽게 드러난다. 이런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쉼터는 청소년 현실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보루로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따라서 쉼터야말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실감나게 대변해 준다고 하겠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청소년쉼터 이야기를 건네는 이유일 것이다. 한 아이가 독립된 인격체로서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할 수 있기까지는 부모의 양육과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 물론 진심어린 사랑이 반드시 필요한 건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가? 집 밖의 아이든, 집 안의 아이든 어른들은 최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부모와 사회의 역할이 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 결과 버려지고 상처 입은 아이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 책에 실린 아이들 이야기가 우리 사회와 어른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흉터를 끌어안고, 살기 위해 분투하는 아이들은 이 순간에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방황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사회복지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 아이들이 살아내고 있는 현장을 여러분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 이야기를 엮었다.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서다. 그 일을 모든 어른과 청소년이 앞장서 다 함께 하기 위해서다. “자, 이제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자!”고 당신에게 호소하고 있다. 열여덟 살 아이가 돈 앞에서 죽음을 생각했다. 케이는 다래에게 미안했다. 부모가, 어른이, 사회가 열여덟 살 아이에게 대학 등록금 앞에서 죽음을 생각하게 했다. 케이는 긴 숨을 내쉬면서 말했다.“행복한 끝맺음은 후회하는 끝맺음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알지만 그냥 기운이 빠져서 저도 모르게 한 생각이에요.”“잊지 않아야 해. 소중한 가치를 선택했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힘내자.”케이는 힘내자는 말이 다래에게 무슨 위로가 될까? 의심했다. 다래에게 라면을 대신 끓여 주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케이는 자신이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무너졌던 오래된 기억을 떠올렸다. 죽음을 생각했었다. 한 번뿐인 내 인생 시계를 내가 선택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래가 발을 끌며 자기 방으로 갔다. “어쩔 수 없잖아. 안고 가야지.”그랬다. 유진은 알았다. 현재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과거의 상처가 남긴 흉터를 끌어안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그것이 쉬웠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었다. 남주는 무참하게 말했다.“우린 흉터로 얼룩진 지금의 우리밖에 가진 것이 없어.”“⋯⋯.”“그래서 미안해.”유진은 얼굴을 떨구고 다시 흐느꼈다. 남주는 설움으로 흔들리는 작고 힘없는 유진의 어깨를 말없이 바라봤다. 유진의 울음을 자신의 눈물처럼 고스란히 받았다. 유진의 울음은 원망과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울음은 길고 질겼다.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자음과모음 / 김나정 지음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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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역사,인물
김나정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 평전 시리즈 40권. 한국의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 백남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그의 예술 세계에 영향을 미친 주변 인물 및 시대적, 사회적 배경 등을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은 시리즈이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준다.1장 큰 대문 집 막내아들 어우 누나, 애걔 누나 발명가 책벌레 어깨너머로 피아노를 어머니의 파인애플 작곡 공부를 하다 2장 동양에서 온 문화 테러리스트 소음도 음악이야 바이올린을 살려 줘! 괴짜 친구들, 플럭서스 때론 빨간 입술이 필요하다 로봇 K456 3장 비디오, 예술이 되다 뉴욕의 가난뱅이 예술가 TV악기, TV속옷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 비디오, 예술가의 캔버스 얼렁뚱땅 결혼식 TV는 비빔밥 4장 예술, 우주를 꿈꾸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 예술은 사기다 TV로 쌓은 탑 나는 유목민의 자손 호랑이는 살아 있다 야곱의 사다리를 타고, 달콤하고 숭고한 천국으로 굿나잇, 미스터 백 작가의 말 백남준 연보국적을 초월한 독특한 예술 세계를 인정받고 베네치아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 그는 기존 예술에 대한 정의와 그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킨 위대한 창조자였다. 46년간의 인종 차별 시대를 종식시킨 아름다운 자유 투사!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들지 않는 위대한 정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 백남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예술로 소통을 꿈꾸다!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은 한국의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일생을 다룬 자음과모음의 40번째 청소년평전이다. 이 책은 백남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그의 예술 세계에 영향을 미친 주변 인물 및 시대적, 사회적 배경 등을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사업가가 되기를 바랐던 아버지의 기대와 달리 백남준은 어린 시절부터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를 꿈꿨다. 그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펼쳤던 예술가들의 영향이 컸다. 12음 기법의 도입으로 새로운 음계와 화음을 통한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준 쇤베르크,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기법에 매이지 않고 음악의 영역을 넓혀간 슈토크하우젠, 소음과 침묵도 음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존 케이지 등 여러 예술가들의 영향을 받은 백남준은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을 표현하고자 했다. 피아노를 부수고 머리에 묻힌 먹물로 글씨를 쓰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는 비좁은 예술의 한계에서 벗어났다. 백남준은 사회와 문화의 변화를 이야기하고자 했고, 그것을 예술로 표현해 소통하고자 했다. 서로 다른 요소들을 이어 붙이고 세계 각지를 동시 중계로 연결함으로써 그는 언제 어디서나 예술로 하나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방적인 현대 기술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텔레비전, 비디오는 백남준의 대표적인 예술 표현의 도구가 되었다. 대중 매체를 미술 영역으로 끌고 들어와 독자적인 예술 방식으로 표현해 관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그들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미래를 사유하게 했다. 위성을 이용한 공연, 레이저 아트 등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을 선보인 백남준은 기존 예술에 대한 정의와 그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킨 창조적인 예술가였다.쇤베르크는 어린 남준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쇤베르크는 전통 음악에 맞섰다. 저항했다. 어린 남준에게 쇤베르크는 그냥 음악가가 아니었다. 기존에 있던 음악과 영판 다른 소리를 만들어 낸 사람이었다. 쇤베르크의 반항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에 남준은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예술은 그전에 없던 뭔가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남준은 무대에서 쇼팽의 피아노 곡을 치다가 갑자기 울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피아노를 부순 뒤, 부속품을 꺼내 내동댕이치고, 피아노를 엎어 버렸다. 이번엔 피아노만 부순 게 아니었다. 남준은 별안간 가위를 들고 무대 맨 앞줄로 달려갔다. (중략)“로마 시대부터 넥타이는 힘과 권력을 상징했다.”넥타이를 자른 뒤 남준은 케이지와 데이비드 튜더의 머리에 샴푸를 들이부었다. 남준은 텔레비전이란 기계를 연구하여 남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원래 텔레비전은 일방적으로 방송을 내보내는 매체였다. 시청자들은 텔레비전이 제공한 프로그램을 그저 바라보고 있어야만 했다. 텔레비전은 그래서 ‘바보상자’라고 불렸다. 보는 사람을 수동적으로 멍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남준은 바보상자를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했다. 그저 바라만 보는 텔레비전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조작할 수 있는 텔레비전을 만들자.
이상을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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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1930년대 조선 문단에 우뚝 솟아오른 천재 작가 이상. 옛것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추구한 ‘난해한’ 작가 이상. 27년 남짓의 그의 삶과 그가 남긴 주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이상의 소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난해한 이상의 소설들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본 후 대표작 4편을 소개한다. 각 작품마다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등 소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작품에 딸린 설명을 꼼꼼히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어보면 이상의 소설이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이상의 삶과 작품 세계 이상의 삶 이상의 작품 세계 2. 이상 작품 읽기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종생기자신의 삶을 재료 삼아 ‘자본주의’와 ‘근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여준 작가 이상! 이상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 단편들을 소개하는 책 1930년대 조선 문단에 우뚝 솟아오른 천재 작가 이상. 옛것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추구한 ‘난해한’ 작가 이상. 27년 남짓의 그의 삶과 그가 남긴 주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상이 남긴 십여 편의 단편소설 가운데 대표작이라 할 만한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종생기>를 다루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로를 이용하고 파괴하는 인간관계를 다룬 <지주회시>, 금홍과의 추억을 모티프로 아내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생활 무능력자의 의식 세계를 그린 <날개>, 결핵에 걸린 이상과 금홍의 만남과 헤어짐을 담담하게 써 내려간 <봉별기>, ‘정희와의 연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문학이 생명력을 잃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유언처럼 이야기하는 <종생기>. 이 작품들을 읽으며 이상 소설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사랑과 죽음, 그의 현실 인식과 삶의 태도, 문학적 경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이상의 소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난해한 이상의 소설들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본 후 대표작 4편을 소개한다. 각 작품마다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등 소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작품에 딸린 설명을 꼼꼼히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어보면 이상의 소설이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대표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휴머니스트 출판사는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과 함께 한국 대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주요 작품들을 국어 교사의 시선으로 갈무리하는 책들을 엮어나가고 있다. 김유정, 이효석, 이태준, 이상, 현진건, 채만식, 강경애, 최서해, 김동인, 나도향 등 한국문학사에서 그 이름이 높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런 작가들의 작품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청소년들에게도 낯설지 않은데, 실제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주로 일제강점기를 시대 배경으로 하다 보니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투리나 토박이말 등 생소한 말들이 많아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소설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작가들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소설을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각각의 작품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작가의 작품들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소개할 만한 대표 작품들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작품 이해하기’에서는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소설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런 다음 ‘작품 깊이읽기’를 통해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등과 관련한 핵심 내용들을 알기 쉽게 알려줌으로써 소설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이해하기’와 ‘작품 깊이읽기’를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어보면 그 소설이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들려주는 작가론과 작품론 인물과 사건, 그리고 배경을 구성요소로 하는 소설은 태생적으로 그 당시의 사회상과 무관할 수 없다. 작품의 주제부터 읽는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디테일까지, 소설은 자신이 태어난 시대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소설은 어쩔 수 없이 납작해지고 만다. 소설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이야기들, 사소한 질문들을 떠올릴 기회를 박탈당해 왔기 때문이다. 소설이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된 탓이다. 그러다 보니 작가를 만날 기회도, 작품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소설의 가치와 재미를 발견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소설과 멀어지게 되었다. 이 책은 이상의 소설을 먼저 접한 선배(교사)가 후배들(학생들)에게 이상 소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이상의 작품 가운데 널리 알려졌거나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골라 싣고, 해당 작품의 시대적 배경, 구성상의 특징, 인물들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갈등의 양상과 전개 과정 등 작품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현직 국어 교사들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이상의 소설들이 지닌 의미와 숨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스스로 박제가 된 천재로 규정한 작가 이상.
마음도 백업이 되나요
씨드북 / 오정연 (지은이)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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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오정연 (지은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여섯 번째 책 『마음도 백업이 되나요』는 「마지막 로그」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한 오정연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책은 반려로봇의 마인드 백업이라는 소재를 통해 마음이 부쩍부쩍 자라는 시기에 특히 빈번한, ‘관계 맺음’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다룬다. 그러면서도 개체와 개체 사이에 존재하는 마음을 자상하고 찬찬하게 짚어 관계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단짝 친구 재희와 보드 영상 스트리밍 채널 ‘플라잉테일’을 운영하는 하율. 영상 속에서 하율은 자기력을 이용해 공중에 뜨는 플라이보드를 타고 반려로봇 꼬리와 함께 달리며 최고의 호흡을 맞춘다. 그런데 어느 날 플라잉테일에 광고 제안이 들어온다. 수명이 다해 가는 꼬리에게 ‘마인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테니 후기를 언급해 달라는 것이다. 혹시 모를 부작용으로 13년간 쌓여 온 꼬리의 마음이 날아가 버리지는 않을지 불안하지만, 하율은 한참의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한다. 그런데 역시나, 백업 서비스 이후 꼬리는 더 이상 예전의 그 꼬리가 아닌 것만 같은데…. 하율과 꼬리는 다시 최고의 보딩 파트너로 활약할 수 있을까?한 쌍의 방패연처럼 그 일이 우리한테 벌어진 거야? 가족이란 그런 거니까 언제까지나 함께 꼬리가 옆에 없으니 너는 가짜야 가장 큰 비밀 솔직히 말해 봐 진짜 네가 꼬리라면 부쩍 커진 마음에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최고의 백업은 작가의 말최고의 플라이보드 파트너 하율과 반려로봇 꼬리 꼭 붙잡아 두고 싶은 진짜 마음을 찾아, 활강! 진본과 사본, 원본과 백업본, 그리고…… 진짜 마음과 가짜 마음? 역사 속에서 인류는 ‘백업’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기록해 왔다. 원본만이 ‘오라(aura)’라는 고유한 가치를 가진다고 여겨지는 예술품과는 달리, 데이터는 그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원본과 사본을 구분하는 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그 데이터가, 내 소중한 존재에게 쌓인 일종의 기억이고 마음이라면? 아마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이것이 『마음도 백업이 되나요』의 주인공 하율이 맞닥뜨린 고민이다. 인공 지능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생물체의 외형을 닮아 간다. 로봇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현실로 다가오는 때다. 책은 로봇이 ‘반려동물’의 형태로 지금보다 더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시점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율이 기르는 반려로봇 꼬리는 실제 강아지를 모델로 해서 만든 로봇이다. 하율은 13년 동안 꼬리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며 ‘키우고’, 습관이나 예절을 가르치며 ‘자라도록’ 도왔다. 꼬리는 하율의 친동생이나 마찬가지고, 꼬리에게 쌓인 13년간의 데이터는 하율에게 꼬리의 마음 그 자체다. 그렇게 꼬리에게 오라를 부여한 하율은, 백업된 마인드 데이터, 즉 사본 데이터를 예전의 꼬리와 완전히 같은 존재로 볼 수 있을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마음도 백업이 될까? 하율은 자신에게 더없이 고유한 존재인 꼬리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로봇과 마음을 나누는 시대, 인공 지능에 쌓인 기억들을 그저 ‘데이터’로 치부할 수 있을지, 하율과 꼬리의 마음을 따라 찬찬히 고민해 보자. 마음이란 우리가 함께한 시간 속에 들어 있는 것 하율은 마인드 백업 이후 꼬리의 마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계속해서 꼬리를 시험한다. ‘진짜’와 ‘가짜’를 가르려는 하율의 집착에는 이유가 있다. 자신이 어릴 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하율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아니라 다른 아이가 있었다면 그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어도 상관없었던 것인지, 나는 ‘하율’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었을 수도 있었던 것인지, 혹은 ‘진짜 하율’은 어딘가에 따로 있고 난 단지 그 백업인 것은 아닌지.”(84쪽) 하율의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던 이 의심은 여러 가지 골칫거리와 맞물려 몸집을 키운다. 하율의 비밀을 폭로했던 옛 친구 서연이 나타나고, 단짝인 재희는 하율에게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하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데 보드와 스트리밍 채널 운영을 계속해도 될지, 별말 없는 부모님이 자신을 포기한 건 아닌지도 걱정이다. 채널의 영상을 보고 생모와 생부가 자신을 알아봐 주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며 동시에 그들에게 다시 내쳐지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는 자신의 모습도 싫다. 이런 때, 언제나 자기편이었던 꼬리까지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하율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초조해진다. 충동적으로 서연과 약속을 잡고, 엄마에게 화를 내고, 꼬리를 유기하기까지 하며 여러 갈등을 겪던 하율은 점차 깨닫는다. 마음이란 시간과 함께 몸에 새겨진 버릇이고, 마음을 공유한다는 것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의미라는 걸. 그리고 마음이 커질 때는 낯설고 불안한 것이 당연하다는 걸. 마인드 백업을 거쳤어도 꼬리는 예전의 꼬리와 다르지 않다. 그 사실을 확신하게 된 하율은 더 단단하면서도 유연해진 마음을 장착하고 다시 보드에 올라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칠 준비를 한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물리적인 바퀴가 없는 플라이보드가 일반 스케이트보드보다 쉬울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일반 보드라면 뭔가가 잘되든 안 되든 딱 하고 맞춰지는 느낌이나 소리가 먼저 전달되지만 플라이보드는 전부 감에 의존해야 한다. 안 그래도 요즘 평소와 다른 구석이 자꾸 보여서 불안한데 마인드 백업이라니. 더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니. 그래도 괜찮을까. 꼬리가 달라진다면, 낯선 꼬리를 나는 예전처럼 대할 수 있을까. 엄마와 아빠가 이제 나 같은 딸은 필요하지 않게 된 게 아닐까. 내가 공부도 못하고 똑똑하지 않은 아이라는 걸 알게 되면 나를 만난 것을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머릿속을 가득 채운 그런 말들을 입 밖으로 꺼내면 꼬리가 자신의 꼬리를 내 손에 말아 넣으며 낑낑거렸다. 내가 누구든,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나를 사랑한다고, 언제까지나 함께할 거라고 달래 주듯이.
수학의 샘 수학 1 기본 문제편 5권 (2016년용)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음 /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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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샘
청소년 학습
이창주 지음
지금 현재 중3학생들이 선행 학습할 수 있는 교재가 없다. 기존의 교재로 공부한다면 새 교육과정에 따른 내용 삭제와 내용 이동 및 추가를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수학의 샘은 바뀐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반영하였다. 또한, 기본서 수학의 샘 수학I 15단원을 3단원씩 분권하여 총 6권(5권+해설1권)으로 구성하였으며, 기초 과정을 많이 연습할 수 있는 문제와 중간 난이도 수준의 유형 문제까지 다룬 교재로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학교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 줄 것이다.13. 원의 방정식 유형01. 원의 방정식 유형02. 좌표축에 접하는 원의 방정식 유형03. 원의 방정식의 일반형 유형04. 세 점을 지나는 원의 방정식 유형05. 자취의 방정식 유형06. 두 원의 교점을 지나는 원 유형07. 두 원의 교점을 지나는 직선 유형08. 원과 직선의 위치 관계 유형09. 접선의 길이, 현의 길이 유형10. 원 위의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유형11. 기울기가 주어진 접선의 방정식 유형12. 접점이 주어진 접선의 방정식 유형13. 원 밖의 한 점이 주어진 접선의 방정식 14. 도형의 이동 유형01. 점의 평행이동 유형02. 직선의 평행이동 유형03. 곡선의 평행이동 유형04. 평행이동의 활용 유형05. 점의 대칭이동 유형06. 직선의 대칭이동 유형07. 곡선의 대칭이동 유형08. 대칭이동의 활용 유형09. 평행이동과 대칭이동 유형10. 대칭이동을 이용한 거리의 최솟값 유형11. 점 (a, b)에 대한 대칭이동 유형12. 직선 y=ax+b에 대한 대칭이동 15. 부등식의 영역 유형01. 부등식 y>f(x), y<f(x)의 영역 유형02. 원의 내부와 외부 유형03. 부등식의 영역의 포함 관계 유형04. 연립부등식의 영역 유형05. 연립부등식의 영역의 넓이 유형06. 부등식의 영역에서 순서쌍의 개수 유형07. 곱으로 표현된 부등식의 영역 유형08.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는 두 점 유형09. 부등식의 영역과 ax+by 꼴의 최대.최소 유형10. 부등식의 영역과 여러 가지 f(x, y)의 최대.최소 유형11. 부등식의 영역에서의 최대?최소의 활용기본서 수학의 샘의 자세한 개념 설명으로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였다면 ▶ 기초 과정을 많이 연습할 수 있는 문제 ▶ 학교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 문제 까지 다룬 수학의 샘 기본 문제편으로 기초와 기본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든 교재입니다. 이 책의 특징 ☆ 바뀐 교육과정을 반영한 유일한 교재 지금 현재 중3학생들이 선행 학습할 수 있는 교재가 없습니다. 기존의 교재로 공부한다면 새 교육과정에 따른 내용 삭제와 내용 이동 및 추가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학의 샘은 바뀐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반영하였습니다. ☆ 학원 강의용으로 최적화된 교재 기본서 수학의 샘 수학I 15단원을 3단원씩 분권하여 총 6권(5권+해설1권)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수학에 자신감을 갖을 수 있는 교재 기초 과정을 많이 연습할 수 있는 문제와 중간 난이도 수준의 유형 문제까지 다룬 교재로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학교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 줍니다. 이 책의 구성 ☆ 개념 각 단원에 나오는 중요한 핵심 개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으며, 필요한 보충 설명을 추가하였습니다. ☆ 기초 문제 개념을 다지는 기초 문제 수준으로 반복 학습을 통하여 개념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유형 문제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의 문제를 반복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많은 유형의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명강 현대시
꿈을담는틀(학습) / 이운영, 최문경, 이영지, 채재준 (지은이)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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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
학습참고서
이운영, 최문경, 이영지, 채재준 (지은이)
★ 현대시의 명품 실전서 - 작품 분석 능력을 키워 주는 ‘핵심 개념과 시 감상 매뉴얼’ 정리 - 교과서, EBS, 평가원 및 교육청 시험 빈출 주요 82작품 수록 - 다양한 유형의 실전 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 경향과 해법 제시현대시 작품 감상법 현대시 핵심 개념 작품 찾아보기 1부 현대시 실전 학습 01 겨울 일기_문정희│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_백석 02 겨울밤의 꿈_김춘수│목계 장터_신경림 03 음지의 꽃_나희덕│달걀 속의 생 2_김승희 04 벽_김기택│상행_김광규 05 봄비_이수복│산에 언덕에_신동엽 06 거울_이상│새 1_박남수 07 산길에서_이성부│쉽게 씌어진 시_윤동주 08 접동새_김소월│전라도 가시내_이용악 09 교목_이육사│누군가 나에게 물었다_김종삼 10 조찬_정지용│농무_신경림 11 고향 앞에서_오장환│저문 강에 삽을 씻고_정희성 12 별 헤는 밤_윤동주│알 수 없어요_한용운 13 모닥불_백석│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_이용악 14 묘비명_김광규│전문가_기형도 15 거문고_김영랑│대설주의보_최승호 16 나무의 수사학 1_손택수│그 복숭아나무 곁으로_나희덕 17 고향_정지용│동물원의 오후_조지훈 18 님의 침묵_한용운│모란이 피기까지는_김영랑 19 추일서정_김광균│아마존 수족관_최승호 20 들길에 서서_신석정│떨어져도 튀는 공처럼_정현종 21 봄_이성부│절정_이육사 22 빈집_기형도│삼수갑산_김소월 23 그리움_이용악│향아_신동엽 24 당신을 보았습니다_한용운│노신_김광균 25 추억_김기림│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_신경림 26 무서운 밤_함형수│귀농_백석 27 춘설_정지용│아침 이미지 1_박남수 28 산유화_김소월│꽃_김춘수 29 대장간의 유혹_김광규│종가_오장환 30 출생기_유치환│연륜_김기림 31 장수산 1_정지용│거제도 둔덕골_유치환 32 바다와 나비_김기림│소년_윤동주 2부 갈래 복합 실전 학습 33 만술 아비의 축문_박목월│백화보서_박제가 34 강 건너간 노래_이육사│다방찬_채만식 35 떠나가는 배_박용철│탄궁가_정훈 36 자연적 시간과 문학적 시간│고풍 의상_조지훈│결빙의 아버지_이수익 37 집 생각_김소월│포화옥기_이학규 38 청명_김영랑│산촌 여정_이상 39 사랑의 측량_한용운│규원가_허난설헌 40 바람이 불어_윤동주│새_김기택│노마설_홍우원[특징] 특징1. 핵심 개념과 작품 감상법, 시 감상 매뉴얼을 통해 작품 감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재 특징2. 출제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학습하여 수능 대비를 위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교재 특징3. 현대시 실전과 갈래 복합 실전 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 경향과 그 해법을 익힐 수 있는 교재 [구성] ① 감상법 & 개념 학습 1) 현대시 작품 감상법 훈련 -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는 낯선 현대시 작품도 자주 출제되므로 처음 보는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현대시 작품 감상법’에 제시된 활동 문제를 통해 현대시 작품을 분석하는 순서와 방법을 익힌다. 2) 현대시 핵심 개념 학습 - 현대시 개념은 올바른 작품 이해와 문제 해결의 토대이다. - ‘현대시 핵심 개념’에 제시된 개념들을 꼼꼼하게 공부하고, 그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확인한다. ② 작품 학습 1) 작품 감상과 내용 파악 - 시는 함축적인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의미 파악이 쉽지 않다. 시인이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다. - 시의 상황과 분위기,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반복되는 시어 등에 주목하여 시의 내용과 의미를 유추해 본다. 2) ‘시 감상 매뉴얼’에 따라 내용 정리 - 시 구성 요소에 따라 작품 분석 순서를 제시한 ‘시 감상 매뉴얼’의 형식에 맞추어 작품을 분석한다. - ‘시적 화자와 시적 상황, 화자의 정서와 태도, 시어의 의미, 표현상의 특징, 주제’ 등 제시된 순서에 따라 작품의 내용을 정리한다. ③ 실전 문제 학습 1) 시험을 보듯 문제를 풀고 채점하기 - 처음 문제를 풀 때는 시험을 보듯 시간을 정해 빠르게 문제를 풀고 채점한다. - 채점 후 틀린 문제, 맞았지만 헷갈렸던 문제는 다시 풀어 보고 ‘정답과 해설’을 통해 정답인 이유와 오답인 이유를 확인한다. 2) 문제 해결 방법 익히기 - 문제에 딸려 있는 나 선택지가 다른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문제 해결 방법을 정립한다. ④ ‘정답과 해설’ 활용 및 복습 1) ‘정답과 해설’의 활용 - 문제를 틀렸다면 ‘정답과 해설’을 보면서 왜 그 문제를 틀렸는지 파악한다. - 맞은 문제라 하더라도 ‘정답과 해설’을 참조하여 자신의 풀이 방법이 적절했는지 점검한다. 2) 복습 계획 수립 - 한 번이라도 틀렸던 문제, 다시 봐도 헷갈리는 문제는 작품의 내용을 다시 학습한 뒤 문제를 또 한 번 풀어 본다. -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을 정리해 둔 다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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