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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필독 외국소설 1
타임기획 / 김혜니 엮음 / 2008.04.10
8,800원 ⟶ 7,920원(10% off)

타임기획청소년 문학김혜니 엮음
<중학생 필독 외국소설 1>은 중학생이 되어 외국소설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외국소설을 쉽고 체계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설의 원작 내용을 최대한 살리면서 우리말의 맞춤법과 어법을 적절하게 적용하여 편집했다. 부분적으로 어려운 문구나 어휘들은 본문 옆에 별도의 해설을 붙여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작품을 읽고 난 후 작품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학습 활동을 실어 두어 학교에서의 교과 학습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작품에 대하여 구술 및 논술 학습 문제와 그 예시 답안을 제시하여 논술식 사고를 키워주고 논술 유형의 시험에도 대비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록 작품 목록] * 중학생 필독 외국소설 1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오 헨리 - 마지막 잎새 오 헨리 - 크리스마스 선물 애드거 앨런 포 - 도둑맞은 편지 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헤르만 헤세 - 아름다워라 청춘이여 레프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빅토르 위고 - 가난한 사람들 루쉰 - 고향 * 중학생 필독 외국소설 2 앙드레 지드 - 전원 교향악 알퐁스 도데 - 별 알퐁스 도데 - 마지막 수업 토마스 하디 - 어머니와 아들 니콜라이 고골리 - 외투 나다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나생문1권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오 헨리 - 마지막 잎새 오 헨리 - 크리스마스 선물 애드거 앨런 포 - 도둑맞은 편지 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헤르만 헤세 - 아름다워라 청춘이여 레프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빅토르 위고 - 가난한 사람들 루쉰 - 고향 2권 앙드레 지드 - 전원 교향악 알퐁스 도데 - 별 알퐁스 도데 - 마지막 수업 토마스 하디 - 어머니와 아들 니콜라이 고골리 - 외투 나다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나생문[처음 읽는 외국소설의 이해와 감상] 이 책은 중학생이 되어 외국소설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외국소설을 쉽고 체계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소설의 원작 내용을 최대한 살리면서 우리말의 맞춤법과 어법을 적절하게 적용하여 편집하였습니다. 부분적으로 어려운 문구나 어휘들은 본문 옆에 별도의 해설을 붙여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작품을 읽고 난 후 작품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학습 활동을 실어 두어 학교에서의 교과 학습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작품에 대하여 구술 및 논술 학습 문제와 그 예시 답안을 제시하여 논술식 사고를 키워주고 논술 유형의 시험에도 아울러 대비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학생 필독 외국소설]의 특징 - 중학생이 꼭 읽어 두어야 할 외국의 명 소설들을 엄선하여 작품 전문을 수록하였습니다. - 작품을 읽기 전에 각 작품의 문체상의 특징과 감상의 핵심을 요약 정리해 두었습니다. - 어려운 어휘나 구절들은 별도로 설명하여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였습니다. - 에서 전체 내용을 다시 총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을 통해 평가문제와 구술 및 논술 학습 문항을 제시하여 교과 학습과 논술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작품 전체를 한눈에 기억할 수 있는 을 수록하여 작품 전체를 시 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명랑소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봄마중 / 안예원 (지은이) / 2025.01.25
14,800원 ⟶ 13,320원(10% off)

봄마중청소년 문학안예원 (지은이)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도 돈에 관심이 많다. 현대 사회에서 돈은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며, 자유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돈이 어른만의 주제였지만 지금은 청소년뿐 아니라 초등생들도 돈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돈에 대해 말하는 것에 당당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청소년에게는 ‘예금’이나 ‘절약’ 같은 고루한 개념보다는 좀 더 실감할 수 있는 경제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명랑소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주니어 경제소설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제교육을 위해 집필한 이 책은, 평범했던 주인공 머니가 아빠를 통해 돈을 이해하고, 돈을 벌고 지키는 방법에 눈뜨기까지를 발랄하고 가벼운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프롤로그 7 나도 몽클레어 갖고 싶어 8 공짜는 없다 31 세상은 불공평해 40 돈을 버는 여러 가지 방법 54 깁스와 스테이크 63 돈을 버는 시스템 72 머니의 배달가방 83 백화점에서 플렉스 100 팔아버린 명품 113 돈을 벌면 꼭 사야 하는 것 120 자본주의 세상에서 131 번창하는 가방사업 135 한강더힐 142 작가의 말 152‘돈’과 ‘자본주의’를 흥미롭게 풀어낸 주니어 소설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도 돈에 관심이 많다. 현대 사회에서 돈은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며, 자유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돈이 어른만의 주제였지만 지금은 청소년뿐 아니라 초등생들도 돈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돈에 대해 말하는 것에 당당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청소년에게는 ‘예금’이나 ‘절약’ 같은 고루한 개념보다는 좀 더 실감할 수 있는 경제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명랑소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주니어 경제소설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제교육을 위해 집필한 이 책은, 평범했던 주인공 머니가 아빠를 통해 돈을 이해하고, 돈을 벌고 지키는 방법에 눈뜨기까지를 발랄하고 가벼운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돈’에 관심 갖게 된 명랑소녀의 유쾌발랄 성공기! 머니는 명랑소녀이다. 웬만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살고 있는 낡은 빌라도, 오래된 패딩도, 구닥다리 휴대전화에도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다. 각종 브랜드를 입은 아이들, 고층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돈’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빠는 절대 무조건 용돈을 주는 법이 없다. 보일러도 날씨가 영하일 때만 틀고, 머니가 뭔가 원하는 것을 말하면 ‘얼마’가 필요하다고만 말한다. 결국 머니는 아빠의 소개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몽클레어 패딩을 사려고 시작한 일이지만 배달일을 하면서 사람들이 다양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게 되고, 자본주의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무리하게 배달하려다 다리를 다치면서, 일하지 않고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해 보게 된다. 즉 고객이 만족하는 배달을 위해 배달가방을 제작하는 거다. 봉제 공장을 운영하던 할머니는 머니의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고, 배달가방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하지만 머니는 힘들게 번 돈을 백화점에서 플렉스해 버리고 친구들에게 선물도 하는 등, 그야말로 흥청망청 쓰고 만다. 결국 생활비마저 부족하게 되자 구입했던 명품들을 중고마켓에 내놓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게다가 구입가에 훨씬 못 미치는 헐값으로. 그제야 아빠는 번 돈으로는 ‘의미 없는 소비’가 아니라 ‘가치가 오르는 자산’을 사야 한다고 알려 주며, 스테이크집을 하는 웰스 아저씨네 가게로 머니를 데려간다. 머니는 웰스 아저씨로부터 돈의 개념과 투자의 방법을 들으며, 진짜 부자란 어떤 것인지 배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의 딜리버리 회사에서 머니의 배달가방을 자기네 회사 가방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메일이 도착한다. 머니는 할머니가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에 머니에게 남긴 후원금으로 가방을 제작하고, 미국으로 무사히 발송까지 마친다. 그리고 며칠 뒤 통장에 찍힌 1억 원을 확인한다. 몇 년이 흘러 20대가 된 머니는 홍보회사에서 일하며, 갖고 싶었던 꼬마빌딩을 구입하고,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그리고 부자로서의 책임감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을 위해 집을 나선다. 우리에게는 다른 중요한 가치들도 많이 있습니다. 친구 간의 우정, 부모님의 사랑, 깨끗한 자연환경 같은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이지요. 하지만 삶에서 만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돈이 꼭 필요합니다. 또 돈이 있으면 많은 순간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깁니다._<작가의 말> 중에서 9시가 다 되어갈 무렵, 교실로 얼굴이 하얀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깔끔한 검정색 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팔에 ‘몽클레어’라고 쓰인 로고가 선명했다. 브랜드는 잘 모르지만, 언뜻 봐도 삼총사가 입은 패딩보다 비싸 보였다. 여자아이는 ‘프라다’라고 써 있는 검정색 백팩을 내 앞자리에 올려 놓았다. 새아가 입은 패딩과 같은데 색깔만 다른 것이었다. 슬쩍 패딩을 들어 안에 있는 가격표를 봤다. 인터넷에 나온 대로 200만 원이었다. 나는 얼른 패딩에서 손을 떼었다. 이런 패딩을 입고 학교에 오다니 새아네 집은 엄청 부자인가 보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신현수 (지은이) / 2024.04.25
13,800원 ⟶ 12,420원(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신현수 (지은이)
『플라스틱 빔보』, 『조선가인살롱』에 이은 신현수 작가의 작품이다. 소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모형 전차에서 타임 슬립 한 열다섯 오로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역사의 부분을 현재를 살고 있는 아이의 시점으로 끌어당겼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과거는 멈춰진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소설은 이러한 지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주인공 오로라는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끝내고 친구 수지와 드라마 세트장에 놀러 간다. 그곳은 일제 강점기 시대를 재현해 둔 곳으로 모형 전차가 있었다. 둘은 대한민국역에서 경성역으로 가는 모형 전차에 탔다. 그때 전차가 심하게 흔들리며 종소리가 울렸다. 로라는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봤다. 그곳은 진짜 일제 강점기 시대 경성역이었다. 게다가 영어 열풍이 불어 어수선하고, 스마트폰으로 의문의 알림톡이 왔다. 21세기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려면 숨겨진 미션을 풀어야 했다. 로라는 자신이 타임 슬립 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미션이 영어와 관계있어 영포자 로라는 배움에 마음을 여는데….내 인생의 드라마틱한 날 경성챗봇 알림톡 도착 영포자에서 영천녀로, 레벨 급상승! 빼앗긴 들의 해무리뚜 액츄얼리, 아임 어 걸 프럼 더 퓨쳐 나는야 일제 강점기 스타일? 모던 시크 걸 납시오! 모여 모여! 경성잉글리시클럽 너 따위한테 꿀리지 않아 양파 까기 미션인가? 까도 까도 또 나오네 숍 걸의 트라우마 소리 질러, 더 크게! 도처에 스파이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해야 사람이지 굿 바이 경성! 굿 럭 지완! 반짝이는 건 우리 가슴에 작가의 말“내 가슴속에서 반짝이는 게 뭔지 나도 찾아볼게.” 『플라스틱 빔보』 『조선가인살롱』 신현수 작가의 기대작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역사 판타지 『플라스틱 빔보』 『조선가인살롱』에 이은 신현수 작가의 기대작이 돌아왔다. 소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모형 전차에서 타임 슬립 한 열다섯 오로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역사의 부분을 현재를 살고 있는 아이의 시점으로 끌어당겼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과거는 멈춰진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소설은 이러한 지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주인공 오로라는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끝내고 친구 수지와 드라마 세트장에 놀러 간다. 그곳은 일제 강점기 시대를 재현해 둔 곳으로 모형 전차가 있었다. 둘은 대한민국역에서 경성역으로 가는 모형 전차에 탔다. 그때 전차가 심하게 흔들리며 종소리가 울렸다. 로라는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봤다. 그곳은 진짜 일제 강점기 시대 경성역이었다. 게다가 영어 열풍이 불어 어수선하고, 스마트폰으로 의문의 알림톡이 왔다. 21세기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려면 숨겨진 미션을 풀어야 했다. 로라는 자신이 타임 슬립 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미션이 영어와 관계있어 영포자 로라는 배움에 마음을 여는데……. 소설은 자연스레 현재와 과거의 교차 지점을 생각하게 한다. 거기에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현재의 인물이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정과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등장인물도 21세기와 일제 강점기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을 대비시켜 그 시대의 단어, 복장부터 커다랗게는 사상, 가치관,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소설을 관통하고 있는 건 ‘배움’이다. 로라는 21세기로 돌아가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데 거기엔 영어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가슴속 반짝이는 무언가를 배워간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이 순간에도 학업과 삶에 지친 독자에게 저마다의 ‘배움’을 응원하며 따뜻한 손을 내민다. “경성역입니다, 경성역! 종점이니 모두 내리시오!” 영어가 두려운 열다섯 소녀, 영어 열풍이 불어닥친 일제 강점기로 가다 갑자기 내가 타임 슬립 한다면 어떻게 될까? 누구나 한 번쯤은 타임머신이나 과거로 돌아가 본다는 상상을 생각해 봤을 것이다. 소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열다섯 로라가 일제 강점기로 타임 슬립하는 것을 기점으로 이야기 씨앗이 시작된다. 주인공 오로라는 21세기 대한민국 십 대 청소년으로 어려서부터 영어 학교에 학습지, 캠프 같은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영어 실력은 제자리에 시험에서도 낮은 점수가 나왔다. 결국 로라는 영어를 포기한다는 이른바 영포자 선언을 해버린 것이다. 작품은 로라에 빗대 학생들의 입시나 조기 교육 같은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를 고민하게도 만든다. 청소년들은 아침에 학교를 시작으로 학원, 과외를 하러 다닌다. 게다가 학원이 한 곳이 아닌 서너 개는 당연하다는 듯 군다. 로라도 이런 교육에 지쳤던 탓일까, 모형 전차에서 쉽게 뱉은 영어에 대한 푸념이 타임 슬립 한 일제 강점기에서까지 영향을 준다. 3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오늘, 수지와 드라마 세트장에 놀러 와서 모형 전차를 탔을 뿐인데 엉뚱한 곳으로 왔다니! 모형 전차의 운행 구간은 대한민국역 ↔경성역이라고 했지만, 세트장의 경성역이 아닌 진짜 경성역에 내린 것이다. 전차가 경성역에 가까워질 때쯤 심하게 흔들리면서 현기증이 느껴졌고,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던 찰나 종소리가 딸랑딸랑 울렸는데. p.11 오예! 내가 타임 슬립을! 이런 드라마틱한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 주인공이 타임 슬립 하는 거 볼 때마다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식민지 조선의 경성에 온 것이다. 더구나 역사는 국어와 더불어 나의 최애 과목이고, 우리나라의 여러 시대 중에서도 난 일제 강점기에 가장 관심이 많았기에 더 흥분이 되었다. 그래, 이왕 타임 슬립 했으니,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가리라. 식민지 조선의 경성에서.p.11 바로 그때 치마 주머니에서 드르르 진동이 울렸다. 깜빡 잊고 있었는데 경성역에서 현지완한테 건네받은 스마트폰을 치마 주머니에 넣어 둔 상태였다. 얼른 꺼내 보니 시대를 훌쩍 거슬러 왔는데도 스마트폰이 작동되는지 웬 알림톡이 와 있었다. 그런데 발신자 이름이나 연락처도 없고 내용도 알쏭달쏭했다. p.25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알림톡을 다시 보았다. 미션도 스스로 찾아야 하는 데다 정해진 기한에 대한 힌트가 스마트폰 배터리라는 대목에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늘이 며칠이고, 지금이 몇 시인지부터 확인해야 했다. 스마트폰 시계를 보니 날짜는 1932년 4월 19일, 시간은 7시 15분. 남은 배터리는 100%였다. p.29 그러나 이야기의 재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로라가 타임 슬립 한 곳은 1932년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의 탄압이 심하게 받았으며 수탈이 빈번하던 시기였다. 로라는 당황한 것도 잠시 드라마틱한 이 상황을 즐기기로 한다. 긍정적인 인물의 모습은 이야기를 읽게 만드는 힘을 주고, 읽는 독자에게 미소 짓게 만든다. 그리고 발랄한 성격은 기존의 익숙했던 역사 소설의 무거운 분위기를 뒤집기도 한다. 여기에 하나 더 로라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스마트폰으로 알림톡이 온다. 먼 시대를 건너왔지만, 스마트폰은 시간을 빗겨가며 이야기를 작동시키는 아이템으로 쓰인다. 지금부터 일제 강점기 경성에서 로라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독립투사의 맏딸로, 영어 과외를 시작한 로라. 미션을 완수하고 21세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소설 속 로라에게 주어진 시간은 스마트폰 배터리에 비례한다. 배터리가 닳기 전에 미션을 찾아 임무를 완수하고, 모형 전차를 다시 타야 한다. 작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을 내세워 낯선 공간을 부드럽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익숙한 메신저 알림을 통해 로라에게 미션을 부여한다. “걱정이 많겠구나. 그래서 말인데 로라한테 튜터 자리 하나 소개하려고. 프라이빗 티쳐.” “프라이빗 티쳐라면……. 앗, 과외 선생님? 가정 교사 말씀이에요?” “그래. 로라가 집안 형편이 좀 어렵잖아. 과외비도 선불로 넉넉히 준다니 무조건 했으면 좋겠다. 선생님 조카한테 영어 가르치는 거야.” 오잉! 이런 그레이트 오퍼튜니티라니! 안 그래도 가난한 집 맏딸이라 어깨가 천근만근 무거웠는데. 혹시 이게 미션? 재고 말고 할 거 있나, 든든한 알바 자리가 생기는데. 학우들한테 인기 좋은 마린 쌤 조카라면 믿을 만할 테니 성심껏 해 봐야지. P.37 타임 슬립 한 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이곳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로라는 독립투사의 맏딸이었다. 아버지는 상해에 가 있으며 가족 형편은 어려웠다. 게다가 독립투사 집안이라면 일본의 감시와 억압이 심했다. 만일 저런 상황이 나에게 닥쳤다면 앞이 캄캄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오로라에겐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헤쳐 나가는 힘이 있었다. 소설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듯 미션 같은 일이 발생한다. 처음의 시작은 과외였지만, 점점 미션의 개수와 난이도는 늘어난다. 나중에는 영어 공부 스터디인 ‘경성잉글리시클럽’까지 만든다. 소설을 읽을수록 우리는 로라의 미션을 뒤쫓으며 당시 시대 배경을 배워 간다. 과연 로라는 미션을 완수하고 21세기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배움의 의미가 퇴색한 시대,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흔히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 그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학교와 학원에 치이고, 숙제와 수행평가, 시험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라도 치열한 입시 속에 살아가던 십 대 청소년이었다. 게다가 영포자를 할 만큼 영어 공부를 힘들어했다. 경성잉글리시클럽 모임이 5회째에 접어든 날이었다. 7월 한여름인 데다 영어 실력을 레벨 업 하려는 학생들의 열기로 청년회관 강의실은 완전히 후끈했다. 나는 여느 날처럼 30분 일찍 도착해 칠판 맨 위에 분필로 ‘Escape! Conversations for English Beginners-Gyeongseong English Club’이라는 영어부터 큼지막하게 썼다. P.97 페이지를 넘길수록 자연스레 로라의 변화된 모습이 보인다. 그토록 영어를 싫어했던 아이인데 이제는 경성잉글리시클럽에 진심인 것이다. 작가의 말 중 ‘배움에 대해 마음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라는 문장이 있다. 처음은 미션으로 시작했을지언정 로라 자신도 모르게 ‘배움’에 새로움을 알아 버렸다. 게다가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학생들한테까지 배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간다. 이런 점에서 소설 속 ‘배움’은 배운다는 정의만이 아닌 함께 무언가를 나누거나 감정을 교차하는 부분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조선에 영어가 도입된 역사적 사실 바탕에 타임 슬립과 십 대 청소년의 목소리를 녹여내 ‘배움’이란 온기를 담아냈다. 또한 주인공 오로라의 매력적인 성격이 역사 소설에 개입됐을 때 발생하는 재미 요소는 소설을 읽는 또 다른 포인트로 작용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로라였던 나의 학창 시절 혹은 현재 로라인 자신을 통해 자신만의 ‘배움’을 찾길 바란다.그때 뿌우우~ 하며 땅이 떠나갈 듯 우렁찬 기적 소리가 들려 왔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비로소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 것 같았다. 여기는 드라마 세트장이 아니었다. 진짜 일제 강점기에 온 것이었다. 타, 임, 슬, 립. 그렇다, 내가 타임 슬립을 한 것이다. 무려 백 년 전쯤의 세상으로, 배꽃학당 3학년 여학생으로……. 헉, 이게 무슨 소리야? 경성챗봇이라니 발신자가 누구지? 일제 강점기니까 옛말체는 그렇다 쳐도 영어는 왜 섞어 쓴 거야?문득 모형 전차를 탔을 때 봤던 광고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일제 강점기 상품들을 홍보하는 광고판이었는데 영어 관련 광고까지 있었다. 『선생 업시 영어 독학』 『경성 통신 영어 학회』 『영어는 출세의 자본』 『초학자를 위한 영어 독습 초보』 『지금은 영어 인푸레 시대』 같은 제목의 광고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어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영어 열풍까지 불었나 싶어 나는 깜짝 놀랐다. 오, 그럼 그룹 과외라고 하지 말고 구락부라고 할까? 어차피 무료 과외니까 영어를 함께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의미에서 ‘잉글리시구락부’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나도 지완을 가르치면서 얻는 게 많은데 일제 강점기 또래 친구들과 영어 공부를 하면 재미도 있고 역사 인식도 높일 수 있을 테니.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구락부’가 일본식 음역어라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일본식 영어를 고치려고 만드는 모임이니까.“그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는 모임이라는 뜻에서 ‘경성잉글리시클럽’이라고 하면 어때? ‘구락부’는 일본식 음역어니까.”


태양의 아이들
&(앤드) / 한요나 (지은이) / 2024.05.15
15,000

&(앤드)청소년 문학한요나 (지은이)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SF소설집, 청소년소설 등을 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한요나가 신작 『태양의 아이들』로 돌아왔다. 『태양의 아이들』은 환경오염으로 햇볕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햇볕을 쬘 수 있는 정도에 따라 1-7구역으로 나뉜 세상에서, 오로지 1구역만이 인공 오존 기술 덕분에 안전한 햇볕을 쬐며 살아간다. ‘좋은 햇빛’은 곧 권력과 부를 의미한다. 이러한 계급화는 주인공 ‘주하’와 ‘하루’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A-F반으로 구분된 아이들은 외모로 상대를 판단하며, 햇빛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까만 머리카락, 까만 눈, 주근깨 등의 겉모습으로 서로를 평가한다. 학교에 하나밖에 없는 빨간 머리 ‘주하’는 단연 눈에 띄는 존재이다. 검은색과 갈색이 대부분인 아이들 사이에서 주하는 가장 바닥층인 7구역 출신이거나, 오염된 존재, 외계인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하루’에게 주하는 반짝거리는 대상이다.1부_ 하루 빨간 머리 10대들 코스모스(COS-MOS) 코스모스 연구소 2부_ 주하 능력과 초능력 朱夏 5구역으로부터 아이들 나의 행방 0구역이라고 하지 마 작품해설_ 무지개, 당신도 보고 있나요? | 심완선 작가의 말“나는 전사가 되고 싶은지도 몰라. 나와 같은 아이들을 위해서” 진짜 희망이 되기 위해 내딛는 반짝이는 첫걸음 세상의 끝, 혹은 새로운 세계의 시작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누구도 찾아볼 생각하지 않는, 어떤 이름도 붙여지지 않은 곳 무지개를 찾아 달려 나가는 반짝거리는 여정의 시작 한요나의 『태양의 아이들』은 퍼즐을 맞추는 기분을 선사한다. _심완선(SF 평론가)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SF소설집, 청소년소설 등을 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한요나가 신작 『태양의 아이들』로 돌아왔다. 『태양의 아이들』은 환경오염으로 햇볕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햇볕을 쬘 수 있는 정도에 따라 1-7구역으로 나뉜 세상에서, 오로지 1구역만이 인공 오존 기술 덕분에 안전한 햇볕을 쬐며 살아간다. ‘좋은 햇빛’은 곧 권력과 부를 의미한다. 이러한 계급화는 주인공 ‘주하’와 ‘하루’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A-F반으로 구분된 아이들은 외모로 상대를 판단하며, 햇빛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까만 머리카락, 까만 눈, 주근깨 등의 겉모습으로 서로를 평가한다. 학교에 하나밖에 없는 빨간 머리 ‘주하’는 단연 눈에 띄는 존재이다. 검은색과 갈색이 대부분인 아이들 사이에서 주하는 가장 바닥층인 7구역 출신이거나, 오염된 존재, 외계인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하루’에게 주하는 반짝거리는 대상이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정말 예쁘다, 사람일까? 하는 것이었다. 그 붉은 머리카락은 햇빛의 혀처럼, 근생물 시간에 영상으로 본 맹수의 털처럼 심각하게 멋졌다. _본문 p.26-27 SF라는 장르 속에서도 인간의 경험과 서정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태양의 아이들』에 대해 작가는 ‘Science Fiction’보다 ‘Science Fantasy’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한요나가 만들어 낸 반짝이는 ‘Science Fantasy’. 그 속으로 한 걸음 내딛어 보는 건 어떨까? 작품해설_ 무지개, 당신도 보고 있나요? | 심완선 1. 빨간 맛,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의 직소 퍼즐은 처음에는 조각 더미에 지나지 않는다. 퍼즐을 맞추려면 우선 색깔을 중심으로 조각을 분류해야 한다. 빨간색, 검은색, 하얀색, 파란색. 막연히 비슷한 색끼리 뭉쳐 무리를 만든다. 조각 하나 하나의 모양을 살펴보는 작업은 그다음이다. 같은 색을 띤 조각들 중에서도 모서리나 가장자리처럼 자리가 분명한 조각이 있다. 글자 등 특징적인 표시가 있어 다른 조각과 구별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무리에서 눈에 띄는 조각이 퍼즐 전체를 가늠하는 실마리가 된다. 한요나의 『태양의 아이들』은 퍼즐을 맞추는 기분을 선사한다. (……) 2.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태양의 아이들』 사이사이에는 화자가 불분명한 시가 여러 번 등장한다. 이는 마치 등장인물의 일기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만 절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시는 “사랑이나 질투 같은”(p.72) 확고한 단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다. (……) 3. Take my revolution 주하의 빨간 머리는 ‘럭스’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최상급 햇빛의 효능을 지닌 럭스는 햇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쓰인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발견된 ‘태양의 아이들’은 몸에서 럭스를 생산하는 능력을 지닌다. 잘 아프지도 않고, 머리카락을 잘라도 금방 복구되는 등 정체불명의 신체 능력도 특징이다. 소설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태양의 아이가 생겨난 배경, 능력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어른이 되어서야 나타나는 이유, 머리카락이 빨강이나 노랑인 것과 신체 능력의 관계 등은 모두 수수께끼다. 연구소 소속의 연구원들은 주하와 같은 태양의 아이를 데려다 계속해서 실험을 해왔지만 아직 연구는 기초 단계다. 주하의 몸에 관한 정보는 주하의 앞날과 마찬가지로 미지의 영역에 속해 있다. 다만 주하가 하고 싶은 일은 분명하다. 위험에 노출된 다른 태양의 아이들을 돕는 일이다. (……) 4. 아득한 미래로 향하기 위한 (……) 빨간색은 무지개의 시작을 알리는 색이다. 주하는 빨간 머리를 지닌 태양의 아이로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하루에게 묻는다. “내가 되지 못한 아이들이 저쪽 세계에도 있을까?”(p.258) 사람을 전사로 만드는 요소는 싸워서라도 지킬 대상이다. 지킬 것을 안은 사람은 전사가 된다. 이에 하루는 대답한다. “이쪽 세계부터 시작해.”(p.259) 이는 역시 퍼즐을 맞추는 과정과 비슷하다. 제자리를 찾은 퍼즐 조각들을 바탕으로, 이미 완성한 부분을 떠나 계속해서 모르는 장소로 나아가는 것.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외계인이 있을지도 모르듯이 구역별로 나뉜 세상 바깥에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을 뿐. 누구도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 무슨 구역이라고 이름도 붙여지지 않은 곳이 있을지도”(p.258) 모른다. 그곳은 무지개가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그림을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하루와 주하는 하나의 다짐을 공유한다. “우리가 가 보지 못한 곳을 0구역이라고 하지는 말자.”(p.259) 무지개의 언어는 스펙트럼이니까.아이들에게는 서류상의 주소지나 출신 중학교 같은 것들보다도 외모가 중요했다. 겉보기에 좋은 햇빛을 많이 먹은 아이들은 색부터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더 많은 햇빛을 빨아들일 수 있는 어두운 색 머리카락, 어두운 색 눈동자, 먼지를 걸러 낼 필요 없는 짧은 속눈썹, 털이 없는 부드러운 살 같은 게 경쟁력인 셈이었다. 주근깨가 있다면 최상급으로 분류되었다. 주근깨야말로 진짜 햇볕을 쬐었다는 증거. 주근깨는 아이들 사이에서 ‘빛의 손길’이라고 불렸다. 일부러 문신을 하거나 화장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내가 1구역에 머물고 싶은 이유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도 아니다. ‘안전’이 기본값인 생활을 하고 싶고, 어느 정도는 엄마 걱정도 할 줄 아는 착한 딸이고 싶다.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고, 그러면 내가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어색하게 웃는 반장을 보며 문득 나도 당황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반장이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보며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나’로 있지도 못하고, 주하와 친한 ‘어떤 애’로만 보이는 건가? 누가 봐도 주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나라는 건 기쁘지만, 도대체……. 이건 뭐지?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5
한언출판사 / 강헌구 지음 / 2007.07.01
9,800원 ⟶ 8,820원(10% off)

한언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강헌구 지음
서울과 수원에 있는 '비전스쿨'에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가지는 것의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는 강헌구 교수가 쓴 젊은이를 위한 인생 지침서. 1권은 '비전 편'으로 원대한 비전을 세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70가지를 들려주고, 다음에는 어떻게 비전을 세우고 매진해 가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1부 '우리에겐 지금 왜 비전이 필요한가'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명사들의 성공담을, 2부 '비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서는 비전을 세우고 실천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생각해 볼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2권 '커뮤니케이션 편'은 강헌구 교수가 그의 스승 이원설 박사와 함께 쓴 책이다. 강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이 친구들과의 잡담이나 재치 있는 말장난에는 능하지만, 정작 말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입을 열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그들에게 진정한 토크 파워를 길러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한다.그가 말하는 토크 파워란 단순한 재담이나 번지르르하게 기교를 부린 말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상대를 감동시키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말로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존 F. 케네디, 데모스테네스, 마야 앙겔루, 잭 캔필드, 스티븐 코비 등 수많은 말의 거장들의 비결과 실제적인 How-to를 제시하고 있다. 3권 '리더십' 편은 리더십이 왜 필요한지, 어떤 것이 진정한 리더십인지, 또 리더십을 함양하여 성공적인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을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한 걸음씩 전진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다스리면서 스스로 선택한 가치를 향하여 전진하는 사람을 셀프리더라 부른다고 말한다. '셀프 리더'가 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수록했다.4권 'Body Mind' 편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쉼없이 달려나가기 위해서는 강인한 몸의 에너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리더들이 어떻게 강인한 몸을 통해 꿈을 키우고, 절망과 포기의 순간에 자신을 추슬렀는지, 살아 있는 스토리로 생생하게 소개한다.활인심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렸던 퇴계 이황, 바보 온달을 위해 평강공주가 준비했던 밥상의 비밀 등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덩치 큰 약골이 되어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5권에서는 비전, 전략,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성공보다 먼저 성숙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한다. 스스로 참여하고, 헤아리며 공존하려 하고, 지킬 것은 지키며, 분명한 자기주장이 있는 사람들이 성숙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21세기 한국사회의 메인스트림이 될 것이며, 독자들에게 자녀를 바로 그런 사람으로 키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프랑스에는 유명한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습니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 처음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둡니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습니다.그러면 이때부터 매우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가열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 가게 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먹고사는 걱정은 없으니까 그래도 성적이 아주 꼴찌는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으니까. 친구도 많고 무슨 큰 걱정거리가 있는것도 아니니까. 이만 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지금 자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자기를 요리하는 물이 따뜻한 목욕물이라도 된다는 듯이 편안하게 잠자다가 죽어 가는 개구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가고 있는 목적지, 목표지점을 알아야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목표가 없으면 살 맛 자체가 없어지지만 일단 그것이 생기면 삶은 180도 달라집니다. 자살하려다 인명을 구조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가 바로 한 예입니다. 분명한 목표,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마음 속의 그림, 선명하고 생생한 비전이 있을 때, 사람은 그의 정력과 상상력, 결단력과 집중력, 그리고 노하우가 뭉쳐져서 그것이 자기를 어느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서에도 '비전이 없으면 반드시 멸망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즉,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제1의 적은 바로 '목적상실'인 것입니다. 미래 비전여행어떤 사나이가 방광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맞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잡지에서 읽은 대로 매일 암세포를 잡아먹는 백혈구 군단이 어깨에서부터 내려와 위와 방광 속, 그리고 간장이나 심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백혈구 군단은 가차없이 암세포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는 매일매일 이 신나는 전투에서 연전 연승을 거두었습니다. 6개월 뒤,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아보니 실제로 암세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어쨌든 풀리는 수학
소담출판사 / 양진호 지음 / 2005.02.14
12,000원 ⟶ 10,800원(10% off)

소담출판사청소년 과학,수학양진호 지음
PC 통신 우스개 란의 연재를 통해 '수학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게 된 지은이가 들려주는 '어쨌든 수학 문제 풀어보는' 방법. 고등학생을 위한 것이다. "나도 어쨌든 풀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우선 강조하면서, 다음으로 집합.명제.로그 등 각 단원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을 설명하고, 문제집 활용하는 방법, 심지어 잘 '찍는' 방법까지 설명했다. 단원별 이해 부분에서는 간략한 요령 뒤에 예제를 한두 개 정도 실었다.프롤로그 하나. 마음가짐 하나 다시 하나 - 어쨌든 풀 수 있다고 생각하기! 하나 다시 둘 - 집에서 풀면 잘 풀리는 이유는? 하나 다시 셋 - 내가 어려운 건 남들도 어렵다 하나 다시 넷 - 출제자와 입장을 바꾸어 보면? 하나 다시 다섯 - 젖을 더 먹으려면 울기라도 해야지! 하나 다시 여섯 - 수리탐구영역 시험을 잘 보기 위한 10가지 충고 둘. 이해하기 둘 다시 하나 - 집합 이해하기 둘 다시 둘 - 명제 이해하기 둘 다시 셋 - 허수 이해하기 둘 다시 넷 - w 이해하기 둘 다시 다섯 -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둘 다시 여섯 - 방정식 이해하기 둘 다시 일곱 - 유리식 이해하기 둘 다시 여덟 - 부등식 이해하기 둘 다시 아홉 - 도형 이해하기 둘 다시 열 - 함수 이해하기 둘 다시 열하나 - 로그 지수 이해하기 둘 다시 열둘 - 삼각함수 이해하기 둘 다시 열셋 - 행렬 이해하기 둘 다시 열넷 - 수열 이해하기 둘 다시 열다섯 - 극한 이해하기 둘 다시 열여섯 - 미분 이해하기 둘 다시 열일곱 - 확률 이해하기 셋. 찍기 셋 다시 - 찍기의 유형(1) - 대입법 셋 다시 - 찍기의 유형(2) - 소거법 셋 다시 - 찍기의 유형(3) - 작도법 셋 다시 - 찍기의 유형(4) - 예시법 셋 다시 - 찍기의 예시 셋 넷 사이 - 까딱하면 점수 까먹는 함정들 넷. 문제집 활용하기 넷 다시 - 문제 옆에 풀이 과정 쓰기 넷 다시 - 문제 전체 훑어 보기 넷 다시 - 여러 방법으로 풀어 보기 넷 다시 - 식과 답을 나누어 풀기 넷 다시 - 문제집 바꾸어 풀기 넷 다시 - 시간 제한하고 문제 풀기 넷 다시 - 단원별로 문제 풀기 넷 다시 - 단원마다 문제 골라 풀기 넷 다시 - 답안지 읽고 문제 맞추기 넷 다시 - 문제 난이도 평가하기 넷 다섯 사이 - 꼭 외워 두어야 할 수치들 다섯. 필수 공식 시리즈


청소년을 위한 금오신화
서해문집 / 이가원.허경진 옮김 / 2007.12.31
8,500원 ⟶ 7,65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이가원.허경진 옮김
《금오신화》에 실린 다섯 편의 소설은 저마다 따로 완성된 이야기이면서도, 여러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해 가는 일종의 옴니버스 소설이기도 하다. 각기 시대 배경과 주인공 이름은 다르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지의 신비한 세계를 찾아다니는 지식인이며, 재물이나 벼슬에 관심이 없는 자유주의자들이다. 주인공들은 지옥과 용궁을 오가고, 이승과 저승, 이천 년 전의 과거와 현세를 넘나들며 자신의 글 솜씨와 학식을 마음대로 발휘하고, 종교와 우주관을 토론하며, 사랑과 자유연애를 몸으로 실현했다. 이 주인공들이 바로 십 년 방황 끝에 자리를 잡은 매월당 자신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고전에 대한 대부분의 선입견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책에서는 어려운 각주를 줄이고 문장 안에 풀었으며, 시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주와 사진자료로서 이를 대신했다.머리말 제1부 금오신화 만복사에서 저포놀이를 한 이야기_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이 담 너머로 아가씨를 엿본 이야기_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았던 이야기_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남쪽 저승을 구경한 이야기_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용궁 잔치에 초대받은 이야기_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제2부 금오신화, 그리고 매월당을 그리다 금오신화를 지으면서 1 금오신화를 지으면서 2 동봉의 한평생 1 동봉의 한평생 3 나의 초상화를 찬양한다 양양부사 류자한에 드리는 진정서 제3부 김시습전_이이 부록 작품 해설 | 매월당 김시습 연보한국 전기체 소설의 효시 인간성을 긍정하고 현실의 훼손된 인습과 제도, 운명에 대항하는 전환기 지식인의 고민과 갈등을 담아내다! 파격적 문인, 선구적 저항인, 자유로운 예술혼의 원형, 매월당 김시습 매월당 김시습의 일생과 작품 세계는 현실에 대한 반항과 갈등, 방황으로 일관되어 있다. 그가 살았던 조선 전기(1435-1493)는 불교가 쇠퇴하고 유교가 정권의 지도이념으로 부각된 시기였고,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의 임금 자리를 빼앗아 즉위한 정권 교체기였으며, 고려시대부터 방대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던 기득층이 무너지고 새로운 성리학 세대가 관계에 진출하기 시작한 전환기였다. 이에 적응해가며 자리를 잡은 지식인도 많았지만, 사육신처럼 몸으로 부딪치며 저항한 사대부 지식인도 있었고, 생육신처럼 현실 정치로부터 물러나 자기 몸을 깨끗케 한 지식인도 많았다. 특히 김시습은 어려서부터 천재라 칭송받으며 세종으로부터 인정받은 자신의 재주까지도 쓰일 곳이 없게 되었으니 그 고민과 갈등은 더욱 컸다. 무엇보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소식은 그로 하여금 글공부도 집어치우고 20대에 떠돌이생활을 하게 했다. 그런 그가 31세 때 비로소 정착해서 지은 글이 바로 《금오신화》다. 경주 금오산 용장사라는 절간에 머물면서 그는 자기를 받아 주지 않는 현실을 떠나, 자기를 인정하고 받아 주는 이상 세계를 그려냈다. 상상을 넘어 사회의 실상과 의미를 생생하게 드러낸 《금오신화》 김시습은 개인의 본성을 구현할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사회 현실의 실상을 대하며, 그 대립을 자각하는 데서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금오신화》에 담았다. 비현실적인 소재를 이용해, 죽은 사람의 혼이 돌아온다거나 꿈속에서 다른 세계에 노닌다거나 인간이 귀신과 사랑을 나눈다거나 하는 기이한 상상을 거리낌 없이 써내려가지만, 기이한 상상에만 탐닉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실상과 의미를 뛰어난 글 솜씨로 생생하게 드러냈다. 고려 말 왜적 침략 때 억울하게 죽은 여인이 나오는 〈만복사저포기〉, 홍건적의 난으로 이별하게 되는 두 남녀 이야기 〈이생규장전〉, 평양을 무대로 풍경 속에 민족사의 흐름이 스며 있음을 환기시킨 〈취유부벽정기〉, 조선 초 유행한 지옥의 관념을 소재로 올바른 이념이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의 악惡의 상태를 고발한 〈남염부주지〉가 그렇다. 또한 이 다섯 편의 단편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보이는데, 이는 김시습이 인간의 본연성에 대해 고민했고, 인간 존재의 근본 문제를 《금오신화》에 담으려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첫째,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등장인물로 하여 우리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했다. 그 이전에 소설 형태를 지녔던 가전이 의인체 문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소설은 그보다 훨씬 근대성을 띤 셈이다. 둘째, 대부분의 고소설들이 해피엔딩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세상을 등지게 된다. 자신의 재주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투쟁하거나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정립하고 현실 체제를 부정한 것이다. 셋째, 단편소설의 구성에다 적당한 분량을 갖추었으면서도, 많은 시를 삽입하여 서정성을 강화시켰다. 선녀나 용왕의 청에 의해 짓는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매월당 자신의 글 솜씨를 자랑한 것이기도 하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읽기의 깊이 있는 구성 고전에 대한 대부분의 선입견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이야기되 당시의 말로서 풀어낸 이야기를 읽는 것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청소년을 위한 금오신화》는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어려운 각주를 줄이고 문장 안에 풀었으며, 시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주와 사진자료로서 이를 대신했다. 세간의 명리를 벗어나 지팡이 하나, 짚신 한 쌍으로 무심한 구름과 사심 없는 달빛처럼 자적하던 사람, 김시습. 가고 오고 앉고 눕는 모든 것이 자유자재했으나 때때로 분노가 치밀면 광기를 발했고, 그 끝에 우울해 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평온함을 되찾고, 인간의 본성을 추구하는 진지한 사색의 내용을 글로 적었다. 이러한 김시습과 그의 대표작인 《금오신화》에 좀 더 깊이 있게 다가가기 위해 《금오신화》와 관련된 시 2편(금오신화를 지으면서 1, 2)과 자전적 내용을 담은 시 3편(동봉의 한평생 1, 3, 나의 초상화를 찬양한다), 김시습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서간문 1편(양양부사 류자한에게 드리는 진정서), 그리고 율곡 이이가 쓴 〈김시습전〉을 덧붙였다. 이로써 하나의 고전 작품을 읽는 것이 시대와 한 사람의 생애를 함께 아는 것이고, 그 사회를 바로 보는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금오신화》의 주요 내용들 〈만복사저포기〉는 양생이 만복사에 가서 배필을 주십사 빌던 중 고려 말 왜적 침략 때 변을 당하고 길가에 묻힌 여인의 혼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 이야기다. 〈이생규장전〉은 이생과 최랑이 우여곡절 끝에 혼례를 올리고 이생이 과거에 급제하였는데, 1361년(고려 말) 홍건적의 난으로 최랑이 비명횡사하게 된다. 아내를 잃고 비탄에 젖은 이생 앞에 최랑의 혼이 나타나 몇 년을 살았으나 결국 최랑은 저승으로 가고 이생도 최랑의 뒤를 따른다는 이야기다. 〈취유부벽정기〉는 평양의 명승지 부벽정에 놀러간 홍생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만나 서로 시를 주고받고 풍광을 즐기고 헤어졌는데, 그 여인을 연모하다 병을 얻은 홍생이 꿈속에서 옥황상제의 부름을 받아 세상을 뜨게 된다. 〈남염부주지〉는 박생이 꿈속에서 남쪽의 저승을 둘러보면서 염라대왕에게 후한 대접을 받고 세상의 혼란스러운 일을 없애주기를 부탁받는다. 꿈을 깨서는 곧 죽을 것을 깨닫고 주변을 정리한 뒤 몇 달 뒤 세상을 떴는데, 염라대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용궁부연록〉에서는 개성 박연폭포에 산다는 용 전설을 끌어와 환상의 공간 속에서 모든 고통이 소멸된 환희를 유쾌하게 노래한다. 박생이 박연에 사는 용왕의 부름을 받아 용궁을 구경하고 곽개사, 현 선생, 세 강물의 신, 용왕과 함께 시를 주고받으며 문장 실력을 겨룬다. 그리고 잠에서 깨듯 돌아온 한생은 그 뒤 세상의 명예와 이익을 생각지 않고 살았다는 이야기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라임 / 루스 화이트 (지은이), 김세혁 (옮긴이)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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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루스 화이트 (지은이), 김세혁 (옮긴이)
뉴베리 아너 상,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10대를 위한 최고의 책’과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책 100선’, 국제독서협회(IRA) 선정 ‘교사들이 선택한 도서’, 보스톤 글로브-혼북 선정 ‘올해의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등 화려한 수상 및 선정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두 아이가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마주 보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다. 올해 열네 살이 된 집시 리마스터는 다섯 살 때 아버지를 끔찍한 사고로 잃고, 엄마랑 새아빠랑 버지니아 주의 콜스테이션에 살고 있다. 마을에서 집시는 ‘이쁜이’로 통하며, 길게 늘어뜨린 금발 머리는 트레이드마크나 마찬가지다. 밤에 자다가 악몽을 꾸는 것만 빼면 집시의 일상은 흠 잡을 데 없이 평온하다. 그런데 어느 날, 이모인 벨 프레이터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에는 각종 루머가 떠돌고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채 끝내 미결로 남는다. 벨 이모가 실종되고 나서 몇 달 뒤, 우드로가 외할아버지네 집으로 이사를 온다. 가족들은 우드로를 따뜻하게 맞아 주고, 집시는 우드로와 금세 친해진다. 우드로는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으로, 자기 엄마의 실종 사건에 대해 궁금해하는 집시에게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즉, 자기네 집 근처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엄마가 그 문을 지나 다른 세계로 가 버렸다는 것이다. 집시와 우드로는 함께 영화도 보고 장난도 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집시의 친아빠가 자살했다는 사실이 까발려지는데….시집 속에 숨겨진 비밀 계집애와 사팔뜨기 둘만의 비밀 아지트 두 세계가 만나는 곳 우리 학교 유명 인사 오래된 악몽 난 새아빠가 싫어! 너네 엄마도 사팔뜨기니? 예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천사의 얼굴 아무도 나를 보지 않아 숨겨진 진실 내 안의 검은 구멍 죄를 먹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1997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10대를 위한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두 아이가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마주 보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 1997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을 만나다! 이 책이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건 1996년이다. 벌써 20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중학교에서는 지금도 이 책을 수업 시간에 토론 교재로 즐겨 쓴다고 한다. 국어 교사가 독서 지도안을 만든 뒤, 학생들과 함께 작품의 주제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누고, 또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성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토론을 벌인다는 것이다. 긴긴 세월 동안 그런 수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 힘은 과연 무엇일까? 일단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은 뉴베리 아너 상,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10대를 위한 최고의 책’과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책 100선’, 국제독서협회(IRA) 선정 ‘교사들이 선택한 도서’, 보스톤 글로브-혼북 선정 ‘올해의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등, 하나하나 읊기에도 숨이 가쁠 만큼 화려한 수상 및 선정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혹시 1997년에 뉴베리 상 선정 위원회가 밝힌 심사평에서 그럴 만한 이유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청소년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문학성이 아주 빼어나다는 거다. 남다른 상처를 가진 두 아이의 심리 상태와 변화 과정을 아주 훌륭하게 묘사해 냈을 뿐 아니라, 복잡하고 예민한 주제와 소재들을 절묘하게 버무려 자못 흥미롭게 풀어냈다. 문장문장마다 풍부한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이 작품을 통해, 어른과 아이의 미스터리한 심리 세계를 탐험해 보기 바란다. -뉴베리 상 선정 위원회 자, 그러면 작품 속으로 들어가 그 비밀의 힘을 찾아보도록 하자.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그것을 딛고 오늘도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 올해 열네 살이 된 집시 리마스터는 다섯 살 때 아버지를 끔찍한 사고로 잃고, 엄마랑 새아빠랑 버지니아 주의 콜스테이션에 살고 있다. 마을에서 집시는 ‘이쁜이’로 통하며, 길게 늘어뜨린 금발 머리는 트레이드마크나 마찬가지다. 밤에 자다가 악몽을 꾸는 것만 빼면 집시의 일상은 흠 잡을 데 없이 평온하다. 그런데 어느 날, 이모인 벨 프레이터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에는 각종 루머가 떠돌고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채 끝내 미결로 남는다. (벨은 콜스테이션에서 제일가는 미인이었던 언니(집시의 엄마)에게 늘 열등감을 느낀 채 살았다. 첫눈에 반해 사랑의 감정을 나누었던 아모스 리마스터를 언니에게 빼앗긴 뒤 극도로 참담한 심정이 되어 집을 나갔다가, 술집에서 마주친 광부와 즉흥적으로 결혼해 우드로를 낳았다. 그 뒤로 벨은 콜스테이션 부근의 오두막집에 살면서 친정과는 거의 왕래를 하지 않았다.) 벨 이모가 실종되고 나서 몇 달 뒤, 우드로가 외할아버지네 집으로 이사를 온다. 가족들은 우드로를 따뜻하게 맞아 주고, 집시는 우드로와 금세 친해진다. 우드로는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으로, 자기 엄마의 실종 사건에 대해 궁금해하는 집시에게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즉, 자기네 집 근처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엄마가 그 문을 지나 다른 세계로 가 버렸다는 것이다. 집시와 우드로는 함께 영화도 보고 장난도 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집시의 친아빠가 자살했다는 사실이 까발려진다. 아빠는 집시가 다섯 살 때 소방서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고 우울증을 앓다가 권총으로 자살했다. 콜스테이션 최고의 미인을 아내로 둔 그에게는 화상으로 추악해진 자신의 얼굴이 죽음보다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 집시는 아버지의 자살 현장을 맨 처음 목격했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아 당시의 기억을 상실한 채로 지내왔다. 그리고 엄마는 집시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아버지가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거짓말을 해 왔다. 순간, 집시는 자신이 악몽 속의 괴수가 바로 피로 범벅된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서 잊을 수밖에 없었던 진실을 마주한 집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오랫동안 길러 온 머리카락을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버린다. 엄마가 집요하리만치 집시에게 긴 머리를 고집했던 이유가 바로 아빠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은 엄마의 실종과 아빠의 자살이라는 상처를 가진 두 아이가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고 당당히 세상을 마주하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통스런 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의 심리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 그리고 힘겨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는 가족의 사랑 등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책! 사실 ‘남다른 상처를 가진 두 아이’는 성장 소설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소재이다. ‘아픈 진실을 어렵사리 받아들이고 세상을 마주하는 용기를 내어 자아 찾기에 나선다’는 중심 줄기 역시 얼핏 봐서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작품이 2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계속해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주인공들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와 그것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색다름’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드로 엄마의 실종 사건으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마치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듯 침을 꼴깍꼴깍 삼키게 하고,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우드로의 상상력은 혀를 내두르게 하며, 친아빠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집시의 내면을 추적하는 과정은 너무도 세심해서 읽는 이의 마음에 아프게 사무친다. 또한 섬세한 언어로 묘사되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과 계절의 변화는 두 아이의 마음속에 서로 다른 형태로 똬리를 틀고 있는 상처가 자연스레 녹아 흐르도록 하는 데 통로 같은 구실을 한다. 뿐만 아니라 우드로와 집시, 집시와 새아빠, 우드로와 외할아버지가 나누는 말 한마디 한 마디마다 감정의 변화를 정밀하게 담아내어 그야말로 책을 읽는 내내 언어의 미학을 한껏 맛보게 한다. 그중에서도 차마 남들 앞에 드러내지 못해서 꽁꽁 감추어 두었던 두 아이의 속내를 어렵사리 들추어내어서 끝끝내 스스로 마주하게 만드는 과정은 가히 압권이라 할 만큼 감동적이다. 그야말로 문학 작품의 참 묘미를 고스란히 맛보게 해 주는 작품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순간, 가장 밝게 빛난다 우드로와 집시는 감당하기 힘든 진실 앞에서 처음엔 이야기를 꾸며 내고 거짓 믿음을 만든다. 그러나 회피가 더 큰 고통을 안겨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힘겹지만 순순히 진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서로를 의지하며 용기를 내어 아픈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진실이란 것은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고통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진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또 하나의 주제는 틀에 맞추어 사람을 평가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는 것이다. 작가는 벨 프레이터의 삶과 집시의 고민을 통해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의 고유한 빛을 존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타인의 시선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낄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면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르며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기특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 덕분에 이야기가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는 데다,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주인공들의 상처와 대비되어 그 아픈 마음들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경쾌함과 진지함,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선을 통해 웃음과 감동의 절묘한 어울림을 선사한다.10월의 어느 일요일 새벽 5시, 벨 이모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콜스테이션에서 아빠 같은 사람은 여태껏 아무도 없었다. 시집 속에 숨겨진 비밀 이 작품의 화자인 나, 집시 아뷰터스 리마스터는 버지니아의 탄광 마을인 콜스테이션에 살고 있다. 그지없이 평온하던 마을이 이모 ‘벨 프레이터’의 실종 사건으로 발칵 뒤집힌다. 어느 날 새벽,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벨 이모의 실종을 두고 마을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추측을 늘어놓는다. 이모부 말로는 벨 이모가 맨발에 얇은 잠옷만 걸친 채 사라졌다고 했다. 실제로 이모의 신발 두 켤레와 옷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나쁜 일을 당했다거나 서둘러 뛰쳐나간 듯한 흔적도 없었다. 게다가 일단 어디로든 가려면 그 황량한 비탈길을 걸어 내려가야만 했다. 만약 그랬다면 맨발에 잠옷 차림의 이모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을 리가 없었다.그런데 그 어느 곳에도, 심지어 대문가 진흙땅에도 새로 생긴 발자국은 보이지 않았다. 다락방에서 자고 있었던 우드로 역시 아무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우리 마을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소문이 퍼지기가 무섭게 온 마을이 술렁였다.누군가가 말했다.“아니, 사람이 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게 말이 돼?”또 누군가는 이렇게 수군거렸다.“쯧쯧, 머지않아 숲속 어딘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되겠군.”“저 아래쪽에 차를 세워 두고 몰래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겠지.”“그건 아니야. 그날 아침에 낯선 차가 들어오는 걸 본 적이 없거든.시집 속에 숨겨진 비밀 9만약 그랬다면, 하다못해 멀리서 차 소리라도 들은 사람이 있었을 거 아냐?”“하긴 뭐…….”연방 엉뚱한 상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살아 있는 경제학 이야기
글담출판 / 중웨이웨이 지음, 남영택 옮김, 오형규 감수 / 20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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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청소년 정치,경제중웨이웨이 지음, 남영택 옮김, 오형규 감수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시리즈 3권. 중국 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현장에서 경제학을 온몸으로 느끼고 노하우를 쌓은 저자가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수업하는 느낌으로 쓴 독특한 형식의 경제학서다. 애덤 스미스, 존 스튜어트 밀, 칼 마르크스는 물론 폴 새뮤얼슨, 밀턴 프리드먼, 로버트 먼델, 토머스 사전트, 조셉 스티글리츠 같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까지 자신의 경제학 핵심 개념을 수업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자와 10대 사이에 질의와 응답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새로운 토론식 수업’을 시도한다. 경제학자의 입을 통해 바로 듣고 깨닫기 때문에 개념 이해가 분명하며 사실적이다.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는 이유, 경제와 월급봉투의 상관관계, 물건 값이 자주 변하는 까닭, 이윤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경제 생활에 꼭 필요한 18가지 살아 있는 경제 질문들을 속 시원히 들려준다.들어가는 글 | 그래, 경제학은 원래 재미있었어! 추천하는 글 |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경제학적 혜안 등장인물 소개 | 이 책에서 수업하는 경제학자들 1강 | 페티 선생님, 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왜 국가에 내야 하나요? _페티가 대답해주는 ‘토지와 세금’ 이야기 부는 어디에서 올까? 땅은 모든 소득의 원천 페티, 토지에서 나온 소득과 세금의 관계를 말하다 세금의 기준 2강 | 스미스 선생님, 보이지 않는 손은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나요? _스미스가 대답해주는 ‘자유’ 이야기 자유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일까? 자연스러운 이기심이 창출하는 부 스미스,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를 밝히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경제 시스템 3강 | 리카도 선생님, 경제가 좋아지면 월급봉투도 두툼해질까요? _리카도가 대답해주는 ‘가치’ 이야기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해 월급을 올릴 수 없을까?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리카도, 임금이 올라도 쓸 돈이 없는 이유를 밝히다 사회경제도 발전하고 월급도 오를 수 있는 법 4강 | 밀 선생님, 임금이 직업마다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_밀이 대답해주는 ‘수요’ 이야기 왜 부가 똑같이 분배되지 않을까? 임금과 부의 분배 밀, 여전히 가난한 사람이 있는 이유를 말하다 윈-윈하는 무역 5강 | 마르크스 선생님, 이상적인 분업이 왜 필요할까요? _마르크스가 대답해주는 ‘분업’ 이야기 자본주의의 분업, 무엇이 문제일까? 분업이 낳은 갈등 마르크스,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과학기술에 대해 말하다 진정한 사회적 분업 6강 | 왈라스 선생님, 물건 값은 왜 자주 변할까요? _왈라스가 대답해주는 ‘희소성과 한계’ 이야기 왜 어떤 물건은 가격이 비쌀까?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 왈라스, 가격 변동에 대해 알려주다 수학으로 계산할 수 없는 인간의 욕망 7강 | 마셜 선생님, 생필품 가격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_마셜이 대답해주는 ‘이원론’ 이야기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상품의 가격탄력성 마셜, 생필품 가격이 안정되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다 돈과 권력의 관계 8강 | 케인스 선생님, 경제공황은 왜 일어날까요? _케인스가 대답해주는 ‘국가’ 이야기 경제대공황은 왜 일어났을까? 정부가 꼭 해야 할 일 케인스,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하다 돈은 써야만 자기 것이 된다 9강 | 프리드먼 선생님,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일어나나요? _프리드먼이 대답해주는 ‘통화’ 이야기 인플레이션은 누가 일으키는 것일까?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역할 프리드먼, 항상소득가설에 대해 말하다 프리드먼의 경제 실험 10강 | 리스트 선생님, 무역할 때 왜 관세를 붙이나요? _리스트가 대답해주는 ‘보호’ 이야기 관세는 왜 필요할까? 보호무역과 국가이익 리스트, 자국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관세정책을 말하다 경제의 중심은 공업 11강 | 셔먼 선생님,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나요? _셔먼이 대답해주는 ‘주기’ 이야기 경제순환은 어떻게 이뤄질까? 미국 경제의 발전 과정 셔먼, 비용과 이윤의 관계에 대해 말하다 독점 vs 이윤의 극대화 12강 | 먼델 선생님, 환율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_먼델이 대답해주는 ‘위기’ 이야기 우리에게 어떤 경제학이 필요할까? 거시경제학과 시대 먼델, 화폐의 차이를 말하다 고정환율 vs 변동환율 13강 | 새뮤얼슨 선생님, 이윤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_새뮤얼슨이 대답해주는 ‘생산’ 이야기 유통은 어떻게 이윤을 창출할까? 행복의 공식 새뮤얼슨, 세계경제 공조의 필요성을 말하다 승수효과의 역할 14강 | 로빈슨 선생님, 자본은 어떻게 축적되나요? _로빈슨이 대답해주는 ‘자본’ 이야기 독점과 과점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자본 축적의 과정 로빈슨, 이익 분배의 진실을 말하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경제학 15강 | 케네 선생님, 국가 경제에서 농업이 왜 중요한가요? _케네가 대답해주는 ‘농업’ 이야기 사장은 왜 지위가 가장 높을까? 사회자본이 운영되는 원리 케네, 부를 창출하는 농업에 대해 말하다 농민의 부담을 줄이는 합리적인 경제정책 16강 | 그린스펀 선생님, 경제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_그린스펀이 대답해주는 ‘회복’ 이야기 주식이 경제 위기를 일으킬까? 경제 위기와 정부의 위험관리 그린스펀, 경제 위기의 극복 방법을 제시하다 불안심리를 없애는 것의 중요성 17강 | 사전트 선생님, 경제학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나요? _사전트가 대답해주는 ‘계량’ 이야기 수학모형을 이용한 경제 계산이 가능할까? 감성의 경제학 vs 이성의 경제학 사전트, 경제학의 미래 예측 가능성에 대해 말하다 중국 경제의 관건은 유통 18강 | 스티글리츠 선생님, 미국 경제가 왜 위기인가요? _스티글리츠가 대답해주는 ‘조정’ 이야기 게임 이론이란 무엇일까? 세계경제가 향하는 방향 스티글리츠, 금융 글로벌에 대해 말하다 미국이 중국의 환율을 공격하는 이유18가지 핵심 주제와 살아 있는 문답 수업으로 경제학 공부, 한 권에 마스터하기! 『살아 있는 경제학 이야기』는 중국 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현장에서 경제학을 온몸으로 느끼고 노하우를 쌓은 저자가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수업하는 느낌으로 쓴 독특한 형식의 경제학서다. 애덤 스미스, 존 스튜어트 밀, 칼 마르크스는 물론 폴 새뮤얼슨, 밀턴 프리드먼, 로버트 먼델, 토머스 사전트, 조셉 스티글리츠 같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까지 자신의 경제학 핵심 개념을 수업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자와 10대 사이에 질의와 응답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새로운 토론식 수업’을 시도한다. 경제학자의 입을 통해 바로 듣고 깨닫기 때문에 개념 이해가 분명하며 사실적이다.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는 이유, 경제와 월급봉투의 상관관계, 물건 값이 자주 변하는 까닭, 이윤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경제 생활에 꼭 필요한 18가지 살아 있는 경제 질문들을 속 시원히 들려준다. “돈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경제는 잘 몰라요!” 묻고 답하는 토론식 수업을 통해 재미와 유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 『살아 있는 경제학 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학에 대해 가장 처음으로,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의문을 가졌던 18명 경제학자들의 살아생전 이야기가 묻고 답하는 수업 방식을 통해 큰 줄기로 소개된다는 점이다. 애덤 스미스부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적 있는 뉴욕대 교수 토머스 사전트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 모아 직접 그들로부터 강의를 들어본다는 점이 무척 호기심을 끈다. 세계의 석학들이 차례대로 강단에 서서 자신들이 주장한 경제학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설파하고 청소년들을 위해 살아 있는 문답 수업을 진행한다니, 정말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는가? 절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소설 같은 일이 한 권의 책 속에서 펼쳐진다. 이제 막 처음 경제학을 접하는 사람이라도 이 환상적이고 흥미로운 수업에 몰입할 수밖에 없다. 경제학,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딱딱한 학문이 아닌 지금을 살아가는 ‘나’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나’를 위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필요한 공부다. 청소년을 위해 경제학의 재미와 유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국부론』의 애덤 스미스부터 ‘노벨 경제학상’ 스티글리츠까지… 청소년에게 권하는 ‘살아 있는 경제학의 모든 것’ 『살아 있는 경제학 이야기』는 입시에 바쁜 청소년들도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눈높이를 수업에 맞춘 흥미진진한 경제학 안내서다. 가령 ‘임금이 직업마다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주제어를 내세워 의문을 유발한 후에, 해당하는 사상을 정리했던 존 스튜어트 밀이 강단에 서서 농도 있는 문답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마침내 해답을 떠올리게끔 유도하는 식이다. 독자들은 책 속 화자인 ‘준영’이 되어 질문을 던져보기도 하다가 때론 경제학을 공부한 적 있는 ‘태원’이 되어 스스로 답변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경제학 공부를 하면서, 상상력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어지는 10대로 길러질 수 있다. 아울러 경제학에 대한 A부터 Z까지 청소년들이 궁금할 수 있는 모든 관련 주제들을 한 경제학자에 하나씩, 18가지 질문형으로 충실히 엮어냈다. 세밀하게 들어가자면 중농주의, 고전 경제학, 게임 이론 등 기초적인 개념 설명부터, 복잡하고 미묘한 경제 문제와 시장 경제가 변동되는 현상까지도 크게 다룬다. 마르크스, 밀, 애덤 스미스 같은 한 번쯤 교과서에서 들어봤음직한 경제학자들 외에도 주류 경제학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던 여성 경제학자 조앤 로빈슨, 혁신파 정치경제학자 하워드 셔먼 같은 경제학자들까지 편견 없이 등장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책을 감수한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그럼에도 경제학은 여전히 사회과학의 꽃이자 세상을 움직이는 이치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학문이고 경제학을 아는 것이야말로 곧 역사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는 혜안을 갖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호황과 위기가 수시로 교차하는 경제 흐름을 보면서 18명의 경제학자 중 누군가의 강의가 떠오른다면 제대로 이 책을 소화한 것’이라는 추천을 남긴 바 있다. 왜 내가 일하고 받은 소득에 대해 국가에 세금을 내야 하는지,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직업에 따라 임금이 차등 지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건 값이 안정되지 않고 자주 요동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서민 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경제 공황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진단을 내렸는지 궁금증이 이는 청소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살아 있는 경제학 이야기』는 18인의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를 강의실에서 육성으로 강의하듯 풀어내 인상적이고 이해가 쉽습니다. 경제학의 아버지라는 애덤 스미스부터 최근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스티글리츠, 사전트와 그린스펀까지 담겨 있어 경제학 250년을 관통하는 큰 줄기를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경제에 대한 정부 개입을 강조한 케인스와 정부는 손 떼라는 프리드먼처럼 대척점에 섰던 경제학자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중농주의, 고전 경제학, 마르크스 경제학, 게임 이론까지 망라해 그 자체로 ‘경제학 소사小史’라고 부를 만합니다. 경제학을 아는 것은 곧 역사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는 혜안을 갖는 것이기도 합니다._‘추천하는 글’ 중에서 준영은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종종걸음으로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어? 이제 저녁 7시밖에 안 되었는데 왜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지?”거리 분위기가 여느 때와는 많이 달랐다. 얼마 전까지 시끄럽게 울던 매미 소리도 사라져 한결 조용했다. 준영은 앞쪽에 많은 사람들이 웅성대며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중에는 안경 낀 대학생도 있었고 열댓 살 정도로 보이는 중학생도 있었다. 그들은 매우 즐거운 듯 웃고 떠들면서 안내자를 따라 차례차례 강당으로 들어가고 있었다.“저, 여기서 뭐 하는 거죠?”“쉿! 목소리를 낮추세요. 재물신財神이 주최하는 경제학 교실이에요. 수업은 모두 18번 진행되는데 그때마다 다른 경제학 대가가 찾아와서 강연한대요.”재물신? 가면무도회 같은 게 열리는 곳인가? 준영은 문득 호기심이 일었다.“누가누가 와서 강의하는지 알 수 있나요?”“강의가 곧 시작하니 더는 묻지 마세요.”그 사람은 귀찮다는 듯 손을 휘저으며 앞서 가버렸다. 준영은 강의실에 들어가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곧이어 발소리가 들리더니 한 사람이 강의실 안으로 들어왔다. 마치 방금 흑백영화에서 튀어나온 사람처럼 보였다. 챙이 넓고 높은 모자를 쓴 그는 긴 수염에 담배를 물고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옆에 있던 대학생은 놀란 듯 중얼거렸다.“설마 3백여 년 전에 죽었던 윌리엄 페티가 살아 돌아온 건 아니겠지?”_‘페티 선생님, 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왜 국가에 내야 하나요?’ 중에서
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파이썬
잇플ITPLE / 구덕회, 권다혜, 박소연 (지은이) / 2024.07.01
27,000원 ⟶ 24,300원(10% off)

잇플ITPLE청소년 과학,수학구덕회, 권다혜, 박소연 (지은이)
데이터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지난번 <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엔트리>를 출간하여, 청소년들이 데이터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많은 독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덕분에 큰 힘이 되었고, 그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파이썬>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집필되었다. 데이터 과학은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그래서 이번 책도 지난번 책처럼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전문 교육자로서 데이터 과학을 교육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이번 책에서는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 과학의 기본 원리부터 인공지능 모델링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파이썬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로, 데이터 과학의 도구로서 매우 적합하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파이썬과 데이터 과학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한걸음 파이썬 병아리반 _11 01장. 파이썬 준비운동 _12 02장. 출력, 변수, 입력 _20 03장. 리스트 _40 04장. 순차와 반복 _48 05장. 조건과 선택 _60 06장. 데이터 시각화 _72 두 걸음데이터 과학 씨앗반 _105 7장. 데이터 과학 준비운동 _106 08장. 피자 vs 치킨, 사람들의 선택은? _116 09장. 부모님, 제 용돈을 올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요! _128 10장. 언제 롱패딩을 파는 것이 좋을까? _140 11장.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는 어디일까? _164 12장. 언제 배달을 시켜야 빨리 올까? _182 13장. 놀이공원은 몇 월에 가는 것이 좋을까? _200 세 걸음 데이터 과학 새싹반 : 판다스 _223 14장. 판다스 준비운동 _224 15장. 달달한 탕후루, 내가 만약 탕후루 가게 사장이라면? _244 16장.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어디로 많이 갈까? _268 네 걸음 데이터 과학 열매반 : 인공지능 _307 17장. 인공지능 준비운동 _308 18장. 나의 시험 점수는 몇 점일까?_314 19장. 뽀삐의 견종은 무엇일까? _332 20장. 데이터 과학자가 되어볼까요?_348 해답 357데이터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지난번 '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엔트리'를 출간하여, 청소년들이 데이터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많은 독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덕분에 큰 힘이 되었고, 그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파이썬'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집필되었다. 데이터 과학은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그래서 이번 책도 지난번 책처럼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을 통해 복잡한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차근차근 실습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데이터 과학을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전문 교육자로서 데이터 과학을 교육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이번 책에서는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 과학의 기본 원리부터 인공지능 모델링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파이썬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로, 데이터 과학의 도구로서 매우 적합하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파이썬과 데이터 과학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책의 구성은 단계별로 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파이썬의 기초 문법과 라이브러리를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파이썬에 익숙해질 것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실제 데이터를 다루며 데이터 과학의 기본 과정을 익힌다. 공공데이터셋을 활용하거나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판다스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을 다룬다. 판다스는 데이터 과학에서 매우 유용한 라이브러리로, 이를 통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과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데이터 과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친절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구구박사와 다혜, 소연과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독자들이 데이터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책 속에서 마주하는 구구박사의 ‘데이터 과학 지식 더하기’는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따라 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 과학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 이 책을 통해 데이터 과학을 즐기고, 더 나아가 데이터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독자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집필되었다. 독자들의 피드백과 의견은 언제나 환영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책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끝으로, 이 책과 함께 즐겁게 데이터 과학의 세계로 떠나보기를 기대한다. 데이터 과학이 여러분의 미래를 밝히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대표 저자 서울교대 컴퓨터 교육학과 교수 구덕회 머리말우리는 데이터 홍수 속에서 수많은 데이터와 마주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에 데이터 에 질문을 던지고 그 안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힘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 니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나갈 청소넌들이 데이터에서 가치를 찾 고 의사결정을 하며 데이터 리터러시를 함양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 책에서는 실 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모델링에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활 용합니다. 홍미로운 주제와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익숙하지 않았던 데이터 과학과 파이썬에 친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한 걸음은 파이썬과 친해지는 단계입니다. 데이터 과학을 할 때 필요한 파이썬의 기초 문법과 라이브러리를 익힙니다. 앞으로 사용하게 될 최소한의 내용이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두 걸음은 파이썬으로 데이터 과학을 접하는 단계입니다. 데이터 과학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데이터 과학의 과정을 알아보며 데이터 과학자가 되기 위한 씨앗을 뿌립니다. 가공된 데이터 혹은 공공데이터셋에서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다듬고, 이를 파이썬으로 분석하여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세 걸음은 판다스를 활용한 데이터 과학을 경험하는 단계입니다. 데이터 분석에서 많이 사용되는 pandas 라이브러리의 기초 기능을 살펴보고, 이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네 걸음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과학을 경험하는 단계입니다. 인공지능과 머 신러닝에 대해 살펴보고,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예측프로그램을 만듭니다. 파이썬을 이용한 데이터 과학책은 많지만, 청소년의 시각에서 집필된 데이터 과학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평소 관심 가질만한 문제들을 다루기 때문에 보다 흥미롭게 데이터 과학에 접근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과 함께 즐겁게 데이터 과학을 경험해보고, 데이터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랍니다. 이 책은 이렇게 공부하면 좋아요1. 스스로 해보아요.이 책에는 생활 속 문제를 파이썬으로 쉽게 해결하기 위한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어요. 이를 눈으로만 읽기보다 직접 코드를 하나하나씩 적어보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가는지 스스로 익혀보세요. 갈수록 눈에 띄게 발전한 여러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2. 곰곰이 생각해요.책의 중간중간에 여러분들의 사고력을 위한 퀴즈가 나타나요. 퀴즈에 어떤 답을 적으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해보세요. 또 파이썬 코드를 작성하며 자주 나타날 수 있는 오류들이 등장해요. 오류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컴퓨팅사고력을 더 키울 수 있답니다! 5. 나만의 문제를 발견에요.책 속에서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여러분도 주변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 가 보일 거예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직접 계획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세요. 여러분이 만든 프로그램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소설 1
실천문학사 / 권순긍 외 엮음 / 2011.03.31
9,000원 ⟶ 8,100원(10% off)

실천문학사청소년 문학권순긍 외 엮음
담쟁이 교실 시리즈 3권. 1992년 출간된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소설 1>의 개정판이다. 일제 시대의 현진건, 채만식으로부터 1960~1970년대의 김승옥, 황석영을 거쳐 오늘의 박완서, 윤정모, 임철우, 김원일에 이르기까지, 우리 소설문학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작품을 매 편마다 해설을 곁들여 올바른 소설 읽기와 문학사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일제시대부터 1970년대의 대표 소설 11편을 담은 1권이 먼저 출간되고 이어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대표작을 수록한 2권, 2000년대의 대표작을 선한 3권으로 개정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소설』을 완간할 예정이다.책을 펴내며 김동인- 감자 현진건- 불 채만식- 레디 메이드 인생 김유정- 금 따는 콩밭 송 영- 노인부 이기영- 민촌 한설야- 씨름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황석영- 탑 조세희-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실천문학사의 담쟁이교실 시리즈 중 하나인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소설』이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책은 일제 시대의 현진건, 채만식으로부터 1960~1970년대의 김승옥, 황석영을 거쳐 오늘의 박완서, 윤정모, 임철우, 김원일에 이르기까지, 우리 소설문학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작품을 매 편마다 해설을 곁들여 올바른 소설 읽기와 문학사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꾸민 책으로 1992년 출간 이후, 학교 현장을 비롯한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일제시대부터 1970년대의 대표 소설 11편을 담은 1권이 먼저 출간되고 이어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대표작을 수록한 2권, 2000년대의 대표작을 선한 3권으로 개정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소설』을 완간할 예정이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소설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작품들” 1권이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해방 공간, 한국전쟁의 상흔 들이 담긴 작품이라면 2권과 3권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그늘에서 쓰여진 작품으로 우리 시대 대표작가의 대표소설을 통해 보는 한국현대사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2권과 3권은 근대화를 거쳐 산업화,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인 한국사회의 단면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다. 환경문제를 문학으로 끌어들인 역작으로 평가되는 최성각의 「약사여래는 오지 않는다」, 산업화 과정에서 또 다른 소외계층으로 부각된 여성문제, 특히 빈곤을 배경으로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형상화해온 공선옥의 대표작도 수록될 예정이다. 개인화, 내면화로 요약되는 1990년대 중후반과 디아스포라의 삶이 부각된 2000년대의 대표작이 함께 묶일 예정인 3권도 주목해볼 만하다.


양현석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이영호 지음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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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이영호 지음
패션디자이너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영호의 책. 이 책에 기록된 기억들은,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에 있던 양현석이 꼬박 10년째인 2002년 YG의 최초 여성 그룹 ‘스위티’를 데뷔시키고, M.BOAT와 손잡으며 휘성, 거미, 빅마마, 원티드를 데뷔시킨 것부터, 시간이 흘러 2011년 11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정문으로 입성한 이후에 이듬해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부터 정확히 20년째인 2012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론칭하기까지, 그리고 10년 단위로 벌어지는 그의 이벤트에서 2022년을 향하는 행보를 바라보는 이야기들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에 필요한 일이라면 스스로 기타를 배우고 드럼을 쳤으며, 작곡을 하기 위해 화성학을 배우며 미디 음악에 열중하고, 패션 스타일링과 안무를 짰던 양현석이 지금은 YG에 필요한 일이기에 영어를 배우고, 작곡을 배우고, 방송에 나서며 기꺼이 제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된 이야기다. 머리말 Ⅰ. 양현석의 인생 이야기1. 춤을 배우고 싶어요!2. 서태지와 운명적인 만남3. 이제, 양현석은 서태지 없이 뭐 하고 사나?4. 누우면 자고 주면 먹는다5. 양현석의 사랑 이야기 Ⅱ. 양현석의 음악 이야기1. 너답게 유쾌하게 즐겨라!2. 단점도 개성이다3. 예쁜 척하지 마라!4. 양현석 VS 박진영5. 여러 가지를 잘할 재주가 없다6. 양현석은 아티스트를 믿는다7. 아저씨도 딸을 낳아 보니8. 나는 공부를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거다 Ⅲ. YG에 들어오는 스타, YG가 찾아내는 스타1. 지루한 걸 싫어한다2. “저기요!” 양현석을 부른 낯선 소녀3. 또, 오기가 생기네요4. 이 사람과 함께 일하면 더 큰 날개를 달겠구나!5. 싸이, 너답게 유쾌하게 망가져라!6. 잘되는 사람에겐 박수, 힘든 사람에겐 앞에서 리드 Ⅳ. 에필로그 맺음말 누구보다 빨리 시작하라! 누구보다 빨리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은 모두 있다. 이 책에 기록된 기억들은,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에 있던 양현석이 꼬박 10년째인 2002년 YG의 최초 여성 그룹 ‘스위티’를 데뷔시키고, M.BOAT와 손잡으며 휘성, 거미, 빅마마, 원티드를 데뷔시킨 것부터, 시간이 흘러 2011년 11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정문으로 입성한 이후에 이듬해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부터 정확히 20년째인 2012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론칭하기까지, 그리고 10년 단위로 벌어지는 그의 이벤트에서 2022년을 향하는 행보를 바라보는 이야기들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에 필요한 일이라면 스스로 기타를 배우고 드럼을 쳤으며, 작곡을 하기 위해 화성학을 배우며 미디 음악에 열중하고, 패션 스타일링과 안무를 짰던 양현석이 지금은 YG에 필요한 일이기에 영어를 배우고, 작곡을 배우고, 방송에 나서며 기꺼이 제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된 이야기다. YG에 들어가고 싶은 가수 지망생들이라면, 서태지와 아이들을 기억하고 양현석을 기억한다면, 이 책이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알고자 하는 정보를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TV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된 양현석 이야기 외에도 실력파 아티스트를 고르는 양현석의 기준을 소개하면서 자기 절제와 관리에 치밀한 양현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YG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가수 지망생과 지금 이 시각에도 남모를 연습에 매진하며 소중한 땀을 흘리기에 여념이 없을 세상의 모든 아티스트들을 위해 어떤 사람이 좋은 아티스트인지에 대한 양현석의 생각을 소개했다. 본문 내용도 난해한 설명보다는 빅뱅과 투애니원이 어떻게 YG와 만났고, 양현석이 그들을 선택한 이유와 그들이 한국 가요사에서 펼치는 무대 이야기를 통해 양현석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 그리고 YG에서 찾는 스타와 YG로 들어가는 스타 이야기 위주로 기억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양현석이 기존 매체 등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이야기와 양현석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박진영 또는 양현석과 관계자들의 이야기와 기록들은 이 안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에 맞게 써졌음을 밝힌다. 가수 지망생들과 유명 가수들, 서태지와 아이들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과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될 수도 있고, 현재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수도 있다고 여긴다. 선택은 오로지 독자 자신에게 달렸다.


강요하지 마세요, 순수하니까!
나다 / 안승권 외 8인 지음 / 2011.07.27
10,000원 ⟶ 9,000원(10% off)

나다청소년 문학안승권 외 8인 지음
8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쓴 에세이. 어른들의 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 아이들의 유쾌한 상상을 맡겨 보았다. 순수한 관찰에서 출발해 판타지의 상상력에 기대어 자신의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는 연습을 이야기로 담았다. 타인의 눈을 통해 다시 자신을 깨닫는 작업은 아이들 각각의 자존감을 찾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추천의 글 | 005 PROLOGUE 판타지와 세상의 눈 엿보기 | 010 PART 1 0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리고 해리 포터 | 019 02 판타지, 영웅의 특성을 카피하라 | 039 PART 2 01 주문에는 And를 붙일 수 없다 | 069 02 하루 종일 뛰어 다녀도 밥을 먹지 않는 어린 마법사 | 086 03 싸움에도 종류와 규칙이 있다고 | 099 04 마법사의 옷에는 긴 머리가 어울려 | 107 PART 3 01 나에게 오라, 너에게 가마 | 119 02 봄은 부지런히 오지 않는다, 내가 부지런히 가야 만날 수 있다 | 123 03 그늘이 가진 에너지를 만들어라 | 135 04 강남 갔다 온 제비는 글로벌 사고의 시초 | 146 05 공휴일이 더 바쁜 시대 | 158 06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네 몫이야 | 165 EPILOGUE | 174Fantasy? Fantastic! 내게도 반짝반짝 빛나던 눈은 있었다. “우리가 나아갈 세상은 아직 미지의 것이잖아요.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감상하듯 유쾌하게 생각을 펼쳐나가다 보면 어느 새 진지해진 제 자신이 거기에 있었어요.” “어떤 어른들은 우리에게 ‘너희가 상상하는 대로 세상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건넸지만 정작 우리가 받은 것은 학습지와 참고서들이었어요. 앞으로의 판타지 영화에 등장하는 ‘나’는 종이에 새겨진 글씨들을 전부 예쁜 그림으로 바꿔버릴 거예요!” ‘너의 꿈은 무엇이니’라는 질문이 어쩌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너는 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니’라고 묻는 것이 우선인지 모르겠다. 아이들에게도 자신만이 잘하는 것이 있다. 잘하는 것이 없다고 계속 우겨도, 몇 시간만 이야기하다 보면 자신이 충분히 성취동기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아 낼 수 있다. 자신감은 자존감에서 출발한다. 나를 충분히 존중해야 모든 일에도 자신감이 생겨난다. - 추천사 中 [내용 소개] Part 1 요즘 우리가 열망하는 판타지라는 장르를 살펴본다. 판타지는 고전을 닮았지만,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습의 메타포(metaphor)를 담고 있다. 세대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프롤로그(prologue)로 삼아 판타지의 상상력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Part 2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읽다. 세상을 읽는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아직 거기에 순수한 열망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 아이들의 유쾌한 상상을 맡겨 보았다. 순수한 관찰에서 출발해 판타지의 상상력에 기대어 자신의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는 연습을 이야기로 담았다. Part 3 에세이 몇 편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다. 판타지의 상상력이 준 허구와 달리 평범한 한 사람의 인생 여정 중의 단면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현실감을 다시 찾아 가는 과정을 만들어 보았다. 타인의 눈을 통해 다시 자신을 깨닫는 작업은 아이들 각각의 자존감을 찾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한글 대표 선수 10+9
창비교육 / 김슬옹.김응 지음, 이수진 그림 / 2017.09.18
12,000

창비교육청소년 인문,사회김슬옹.김응 지음, 이수진 그림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수상자인 한글학자 김슬옹과 시인 김응이 함께 쓰고 화가 이수진이 그린 <한글 대표 선수 10+9>.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자신이 말하려는 바를 말하지 못하고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뜻을 이어, 한글을 천대하고 한글을 쓰지 못했던 시기에 한글을 지키고 가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선 시대의 인물 10명과 근현대의 인물 9명의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10월 9일, 뜻깊은 한글날로 더욱더 알리고 기리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재미나게 읽으며 한글의 소중함을 절로 깨달을 수 있다.1부 조선에서 만나다 1. 세종 · 세상에 없던, 세상을 바꾼 한글의 창시자 2. 문종 · 한글 창제와 반포의 숨은 공로자 3. 신숙주 · 한글 반포에 큰 공을 세운 최고의 언어 능력자 4. 최세진 · 실용 한글 교육 시대를 연 동시 통역사 5. 허균 · 홍길동을 꿈꾼 문제의 한글 소설 작가 6. 김만중 · 한글 문학을 진정한 문학으로 여긴 특별한 양반 7. 장계향 · 한글 요리책으로 사람을 살린 살림의 고수 8. 정조 · 애정도 걱정도 한글 편지에 담은 편지 애호가 9. 전기수 · 한글 소설로 관중을 쥐락펴락하는 거리의 이야기꾼 10. 빙허각 이씨 · 한글 백과사전으로 여성들을 도운 만물박사 2부 근현대에서 만나다 1. 헐버트 · 외국인 열혈 한글 홍보 대사 2. 주시경 · 한글 대중화와 근대화의 개척자 3. 최현배 · 귀에 쏙쏙 들어오는 토박이말의 대가 4. 이극로 · 우리말 사전 편찬의 선구자 5. 박두성 · 여섯 개의 점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힌 길잡이 6. 전형필 · 온몸으로 훈민정음을 지켜 낸 문화재 거인 7. 공병우 · 타닥타닥 한글 기계화의 아버지 8. 최정호 · 글씨 하나하나에 혼을 박은 글꼴 장인 9. 금수현 · 아름다운 한글 이름 짓기의 달인온몸을 바쳐 한글을 만들고 지킨 대표 선수들, 여기 있습니다! 조선 시대와 근현대에서 만난 19인의 한글 역사 이야기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수상자인 한글학자 김슬옹과 시인 김응이 함께 쓰고 화가 이수진이 그린 『한글 대표 선수 10+9』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자신이 말하려는 바를 말하지 못하고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뜻을 이어, 한글을 천대하고 한글을 쓰지 못했던 시기에 한글을 지키고 가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선 시대의 인물 10명과 근현대의 인물 9명의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10월 9일, 뜻깊은 한글날로 더욱더 알리고 기리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재미나게 읽으며 한글의 소중함을 절로 깨달을 수 있다. 세종, 문종부터 최정호, 금수현까지, 19명의 인물로 보는 한글사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학교나 직장에 가서 책을 보고 보고서를 쓰고, 저녁에 텔레비전을 볼 때 자막을 읽는다. 이 모든 행위가 ‘한글’을 통해 이루어진다. 나의 일상과 너무나도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그 의미와 의의를 깨닫기 힘들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한글을 쓰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한글 발전에 힘썼을까? 이 책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자 세종을 비롯해 한글 공적 보급에 기여한 문종,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에 참여한 신숙주, 한글 실용서 보급에 기여한 장계향, 빙허각 이씨, 한글 문자 연구 보급에 힘쓴 주시경, 이극로, 최현배, 시각 장애인들의 세종 대왕 박두성, 『훈민정음』 해례본 보존에 기여한 전형필, 한글 기계화에 앞장선 공병우, 처음으로 한글 이름을 지은 금수현 등의 총 19명을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가려 뽑았다. 그리고 이 인물들이 한자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조선의 양반 사대부 사이에서 한글을 사용, 보급하려고 노력한 모습, 한글로 백성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누려고 한 모습, 한글을 쓰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려고 한 모습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청소년들이 이 인물들의 삶을 보며 1443년 한글이 창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한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글의 소중함과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또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경험을 통해 역사 교육 효과를 높이려고 하였다. 새 교과 과정 내용이 담긴 교과서 부교재 학생들은 2015 교육 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글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지닌다.’ 내용을, 중학교 3학년 때 ‘한글의 창제 원리를 이해한다.’ 내용을 국어 과목에서 배운다. 『한글 대표 선수 10+9』에서는 한글이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면에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지, 한자나 로마자 등 다른 문자와 어떻게 다른지 등의 내용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글 인물에 대해 다룬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지면의 한계가 있는 교과서의 부교재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재미있는 꼭지 · 흥미로운 그림 · 이해를 돕는 자료 사진 이 책은 청소년들이 한글의 역사와 한글 인물을 어렵거나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였다. 각 장의 처음에 ‘인물 카드’를 배치하여 ‘한글 창의 으뜸상’ 등의 인물이 받을 만한 상과 인물의 한마디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특기·경력·기타 등의 항목에 인물의 업적과 일화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본문에서는 인물의 일화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중간 중간 글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을 배치하였다. 마지막 ‘가상 인터뷰’ 꼭지에서는 본문 인물과 관련 있는 한글 인물이 등장하여 본문 인물을 인터뷰하였다. 인터뷰 내용에는 본문 일화와 관련 있는 뒷이야기 등을 담아 독자들이 본문의 한글 사건을 더욱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인물이 펴낸 책 등을 자료 사진으로 넣어 생생함을 더하였다.지식 실용화를 무기로 삼은 일본을 지식 실용화를 거부한 우리가 막아 내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7년 동안 임진왜란을, 36년 동안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참혹하게 살아야 했다.이런 역사 속에서도 한글의 참뜻을 세우고 지키고 키우기 위해 애써 온 사람이 많다.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세종부터 한글을 지키고 가꾼 사람들까지 많은 위인이 한글의 위대한 꿈을 이어 왔다.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훈민정음, 곧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뜻깊은 한글날을 더욱더 알리고 기리고자 특별히 조선과 근현대로 나누어 ‘10+9’인을 뽑았다. 열아홉 위인의 삶을 통해 한글에 담긴 영광의 역사를 아로새기길 바란다. 더불어 많은 이들이소중하게 지켜 온 한글 사랑 정신이 더욱 빛나면 좋겠다. _ 머리말에서 “네, 전하. 뒤죽박죽인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붓글씨가 최고이옵니다.”“허허. 그렇소. 그런데 뒤죽박죽인 마음은 한자로 어떻게 쓰시오.”중전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다.“옛 성현들의 말씀을 그저 옮겨 적는 것이지 뒤죽박죽인 제 마음을 적는 것은 아니옵니다.”그때 세종의 머릿속에 또다시 번뜩이는 생각이 떠올랐다.“뒤죽박죽인 마음을 적을 수 있는 문자를 만들자.”그날 저녁 세종은 신하들을 데리고 저잣거리로 나갔다. 왁자지껄 떠들며 술을 마시는 백성들의 말이 귓전을 때렸다. 어떤 노인은 거나하게 취해 노랫가락을 불러 댔다.세종은 우두커니 백성들의 말과 노래를 들으며 더욱 마음을 다졌다.“그래, 저들의 말을 그대로 적을 수 있는 문자를 만들겠노라.”궁으로 돌아온 세종은 새 문자에 대한 꿈으로 촛불을 더욱 밝혔다. _ 세종 청계천 다리 아래에 전기수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하나둘 그곳으로 모여들더니 어느새 전기수 주변을 가득 에워쌌다. 전기수는 사람들에게 『심청전』을 읽어 주며 때로는 어리석은 심 봉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효녀 심청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심술궂고 수다스러운 뺑덕어멈이 되기도 했다.“망망한 너른 바다 위 제물이 된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려고 뱃머리에 올라섰는데.”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지만 전기수는 갑자기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늘 그렇듯 가장 긴장되고 중요한 대목에서 이야기를 멈춘 것이었다. 그러면 사람들이 다음 대목을 듣고 싶어서 앞다투어 돈을 던졌다._ 전기수


학종 돌파 8개 스토리
세종교육 / 김재호 (지은이) / 2019.06.30
15,000원 ⟶ 13,500원(10% off)

세종교육청소년 학습김재호 (지은이)
서울대 농경제학과, 서울대 의예과, 카이스트, 성균관대, 중앙대, 유니스트, 교육대학 등 국내 유명대학교에 학종을 통해 합격한 ‘특별하지 않은’ 학생들의 생생한 실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선택,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 고민과 해결 방안, 대학교에서 바라는 인재상에 대한 반영, 생활기록부 내용,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등 실전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내용들은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길을 찾다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합격) - 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카이스트 합격) -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서울대 의예과 합격) - 달아달아 밝은 달아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열 합격) - 절반의 실패와 절반 이상의 성공 (유니스트 합격) - 농부의 길, 교사의 길 (청주교대 합격) - 킬로만자로의 표범이 되다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 합격) - 전략의 제왕 (중앙대 식품공학 합격)국내최초 ‘학생부종합 전형’을 파헤친다! ‘학종’ 합격 사례, 생기부, 자소서 수록! - ‘기억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색에 의해서 얻어진 것만이 참된 지식이다.’ 톨스토이가 한 이 말은 지금 이 시대 중고등학생들이 꼭 새겨볼만한 말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기억하는 데에만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학종 돌파 8개 스토리’는 기억하기가 아니라 ‘생각하기’를 권하는 책이다. 내가 한 공부, 내가 한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 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대단히 새롭고 많은 내용들이 갑자기 보이게 된다. 그래도 그런 것이 잘 안보이거든 책을 조금 더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 ‘학종’은 ‘깜깜이 전형’이 아니고, ‘금수저 전형’도 아니다. 일부에서 ‘깜깜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학종’에서 추구하는 지향과 전형요소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학습내용과 활동 내용, 그리고 이것이 기재된 학교생활기록부를 주변의 친구들과 서로 비교해보면 이 점은 아주 분명해진다. 한눈에 보기에도 활동과 학습이 아주 우수하고 내용이 좋은, 대학에서 탐낼만한 학생들이 있는 것이다. 3~6등급 학생들이 ‘인서울’ 하는 비결이 이것이다. - 이 책은 서울대 농경제학과, 서울대 의예과, 카이스트, 성균관대, 중앙대, 유니스트, 교육대학 등 국내 유명대학교에 학종을 통해 합격한 ‘특별하지 않은’ 학생들의 생생한 실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선택,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 고민과 해결 방안, 대학교에서 바라는 인재상에 대한 반영, 생활기록부 내용,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등 실전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내용들은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저 ‘따라하기’ 조차도 유용할 정도로 아주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합격을 안내하는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 ‘학종 돌파 8개 스토리’는 건조한 입시 설명서가 아니다. 종합적인 고급 ‘인문서’라 할 수 있다. 고등학생들의 생활과 사고, 학습, 학교활동, 진로와 진학에 대한 많은 생각과 갈등, 노력과 성과들이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철학과 사고를 ‘재미있게’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입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요구되는 내용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실제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하는 ‘학종’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훈련하는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어느 사이 학생들은 훌쩍 성장하고 많이 얻고, 자신감을 키울 것이다. - 지식의 축적과 나열이 이제까지의 교육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교육은 융합과 창의성, 과감한 도전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학생들의 사례를 보면서 나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매우 빠르게 변했으며 이미 교육현장, 입시 과정에 바람직하게 자리 잡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 학습내용의 이해와 활용의 문제야말로 미래 교육의 핵심적 내용이다. 대학은 학생들의 그런 능력과 가능성을 사고 싶어 하고, 학생부 전형은 그것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대입의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좋은 모범은 좋은 스승이 된다. 빠르게 변한 대학입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의 사례를 공부하는 것은 입시 성공의 지름길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모범적 사례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학종’ 합격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강선욱 (전 울산외고 교사) 입시를 앞두고 나에게 일어난 짧은 기간 동안의 변화는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달라진 세상을 살아갈 새롭고 현명한 방식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한 활동으로 얻은 이것이야말로, 합격의 영광과 함께 정말 소중한 깨달음이다. - 김주영 (서울대 농경제학과 2019학번) 하나의 지식은 결국 세계의 모든 것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것을 고교 활동의 정리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알게 되었다. 지식은 세계를 해석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이동섭 (카이스트 2019학번)#1 전교일등의 비애전교 일등의 숙명적 두려움을 아는가? ‘넘사벽’이라고 불리는 전교일등이 실은 넘을 수 없는 견고한 벽이 아니다. 벽은커녕, 그 자신이 매일 파들파들 떨면서 불안하고 초조한 나날을 보내는 가녀린 존재라는 사실…….중간, 기말 시험을 두 달쯤 앞두고부터 벌써 소화불량에 편두통, 기분 나쁜 미열이 이마와 볼에 열꽃을 피운다.죽어라 수학만 파는 애가 옆 반에 있다거나 영어에 목숨 걸었다는 아이들 얘기가 들려올 때면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2 무한 도돌이표를 반복하다결정적으로 더 어려웠던 일은, 어떤 학과를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합격 가능성도 고려해야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반영해야 할 터인데,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인문계열의 여러 개 학과를 도돌이표로 무한 반복하다가 다시 원위치 하곤 했던 것이다. #3 스쿨팜 활동‘(전략) 호박덩굴과 고구마줄기가 잘 자라고 잡초걱정을 덜고 비도 자주 와 물을 줄 필요도 없었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호박덩굴의 바다에서 호박을 찾는 일, 찾아 옮기는 일, 구매자에게 배달하는 일. 이 세 가지 일은 간단명료하지만 터무니없이 힘든 일이었습니다. 호박은 서리 전까지 5차례 수확했는데 호박을 수확하는 동안 새로운 호박이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고구마는 늦은 수확으로 무처럼 커져 땅에서 바위를 빼는 것처럼 힘든 작업이 되었습니다. (후략)’


1등급 만들기 지구과학 2 548제 (2019년)
미래엔 / 이진우 (지은이) / 2019.07.22
14,000

미래엔학습참고서이진우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1등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다.Ⅰ. 지구의 형성과 역장 01 지구의 탄생과 지구 내부 구조 02 지구 중력장과 자기장 Ⅱ. 지구 구성 물질과 자원 03 광물의 특성과 암석의 조직 04 지구의 자원 Ⅲ. 한반도의 지질 05 지질도와 한반도의 지질 06 한반도의 형성과 변성 작용 Ⅳ. 해수의 운동과 순환 07 해수를 움직이는 힘과 해류 08 해파와 조석 Ⅴ. 대기의 운동과 순환 09 단열 변화와 대기 안정도 10 기압과 바람 11 편서풍 파동과 대기 대순환 Ⅵ. 행성의 운동 12 천체의 위치와 우주관의 변천 13 행성의 운동과 운동 법칙 Ⅶ. 우리은하와 우주의 구조 14 천체의 거리와 성단 15 우리은하의 나선 구조와 질량 분포 16 우주의 구조 [별책] 바른답·알찬풀이<1등급 만들기>는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1등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탐구)를 엄선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내신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출제 빈도 70% 이상 되는 중요 기출 유형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빈출 유형을 통해 시험에 출제 비중이 높은 유형을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 개념 통합형 문제 등 어렵고 낯선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제, 서술형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평가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출제(성취) 기준별 문항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단원별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자료 분석하기, 개념 더하기 등 1등급만의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서술형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왜요, 제 권리인데요?
동녘 / 오승현 (지은이), 김예지 (그림) /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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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청소년 인문,사회오승현 (지은이), 김예지 (그림)
‘차별받지 않을 권리’, ‘나를 안전하게 지킬 권리’,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인권의 기초적인 개념과 함께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인권 이슈를 다룬다.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예리한 시선을 가진 저자는 인간의 존엄을 위한 기본적인 인권의 개념부터 다양한 소수자들의 권리까지 다양한 인권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 각 장마다 눈길을 끄는 네 컷 만화로 청소년들이 흔히 접하는 인권 침해 사례를 제시하고, 일상 속 차별과 배제의 문제를 하나하나 되짚었다. 관습적으로 배워온 성별 고정관념과 성교육의 문제점, 성적으로 줄 세우는 입시 경쟁과 왜곡된 능력주의, 스쿨 미투와 청소년 참정권 운동, 청소년 노동자의 권리 등 청소년을 둘러싼 차별과 폭력, 그에 따른 인권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들어가는 글: 인권은 발명되었다 1장: 차별받지 않을 권리 모든 평등의 출발, 성평등 _성별 고정관념 능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_능력주의 다음 기회가 없는 사회 _계층 갈등 우리는 숫자가 아니다 _연령 차별 대부분이 노동자다 _청소년 노동 2장: 나를 안전하게 지킬 권리 매에도 사랑이 있을까? _체벌 폭력이 폭력을 낳는다 _학교폭력 손가락으로도 죽일 수 있다 _사이버 불링 크면 다 알게 될까? _성교육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 _스쿨 미투 3장: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 장애란 없다 _장애인권 누가 진짜 괴물일까? _성소수자 인권 우리 안의 그들 _이방인 혐오 서울 공화국 _지역 격차 4장: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 옷이 자유다 _신체의 자유 학교에서 말할 권리 _표현의 자유 청소년도 시민이다 _학교 밖 정치 참여 교실 속 민주주의 _학교 안 정치 참여 노는 만큼 행복하다 _행복추구권 나가는 글: 네 안의 불을 기억하라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가장 중요한 말, “왜요?” 우리가 당연히 지켜야 할 권리를 배우며 청소년의 인권 감수성을 길러줄 책! 동녘의 청소년 인문·사회교양 시리즈 《왜요?》의 두 번째 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는 일상에서 입말로 흔히 쓰는 말들이 왜 문제가 되고 어떤 차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왜요, 제 권리인데요?》는 청소년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인권 침해 사례를 예로 들며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권리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들려준다. 이 책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차별에 물음표를 띄우는 청소년들에게 민감한 인권 감수성을 길러줄 것이다. 어려서, 공부를 못 해서, 장애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요? 우리 앞을 가로막는 차별에 당당하게 외치는 한 마디, “왜요, 제 권리인데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의 내용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동등한 존엄과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 그리고 그 권리는 청소년에게도 똑같이 주어진다.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진 지 10년이 흘렀고, 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만 18세 청소년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인권 교육, 인권 선언, 인권조례, 차별금지법…… 이제 청소년들에게도 인권은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인권이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분명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매 순간 인권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인권이 침해받고 있기도 하다. “미성년자들은 아직 어려서 정치에 신경 안 써도 돼.” “축구 동아리? 여자는 매니저만 할 수 있어.” “기회균등전형으로 입학하는 거, 특혜 아니야?” “고등학생이니까 최저시급보다 덜 줘도 괜찮지?” 사회에서 ‘아직 미완성의 존재’으로 여겨지는 청소년들은 잦은 빈도로 일상적인 차별을 마주한다. 나이가 어려서, 여자거나 남자라서,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서 학교와 사회에서 배제되는 청소년들은 자신이 마주한 차별이 차별인지조차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성소수자·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2018년 전국적으로 일어난 스쿨 미투 운동으로 학교 안의 성차별 및 성폭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디지털 성폭력과 사이버 불링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청소년 인권 교육과 인권 감수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 ‘나를 안전하게 지킬 권리’,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인권의 기초적인 개념과 함께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인권 이슈를 다룬다.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예리한 시선을 가진 저자는 인간의 존엄을 위한 기본적인 인권의 개념부터 다양한 소수자들의 권리까지 다양한 인권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 각 장마다 눈길을 끄는 네 컷 만화로 청소년들이 흔히 접하는 인권 침해 사례를 제시하고, 일상 속 차별과 배제의 문제를 하나하나 되짚었다. 관습적으로 배워온 성별 고정관념과 성교육의 문제점, 성적으로 줄 세우는 입시 경쟁과 왜곡된 능력주의, 스쿨 미투와 청소년 참정권 운동, 청소년 노동자의 권리 등 청소년을 둘러싼 차별과 폭력, 그에 따른 인권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청소년의 인권도 연대가 필요해. 어떤 어른들은 청소년 인권을 애써 생각하고 배려해 준다고 여기지. 그러나 누군가의 인권은 애써 ‘생각해 줄’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생각해야만’ 하는 거야. 어른들이 마땅히 생각해야만 하는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너희가 끊임없이 북돋워야 해. 너희를 지지하는 어른들과 연대해서 말이야. (‘들어가는 글’에서) 인권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번 발견하고 발명하며 울타리를 넓혀가는 것이다. 더 넓어진 울타리는 더 많은 사람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다음 세대로서 세상을 살아갈 청소년에게는 인권에 대한 더 넓은 논의, 새로운 감수성과 감각이 필요하다. 이 책은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인권에 대한 가이드북이자 미처 알지 못했던 타인의 권리를 발견하는 인권의 길잡이 책이 되어줄 것이다. #차별받지 않을 권리 우리에게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될 수 없는 존재니까 1장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서는 성별·나이·성적·직업 등을 이유로 사람을 판단하고 차별하는 시선이 잘못됐음을 분명히 하고, 우리에게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차별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익숙한 차별은 성차별일 것이다. 이 책은 ‘조신한 여자’, ‘듬직한 남자’ 등의 성별 고정관념과 성별에 따라 할 일을 나누는 잘못된 성 역할 구분을 알려주고, ‘남자답게’, ‘여자답게’가 아닌 ‘나답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는 능력주의와 계층 갈등을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나갔다. 좋은 성적이 모든 성공을 보장하는 능력주의와 학벌 중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며 ‘능력’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능력주의와 경쟁으로 양극화된 사회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나간다. 작가는 ‘약자에게 너그러운 사회’, ‘다음 기회가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한 시험일수록 통과해 얻는 보상은 큰 반면, 이후에 이런 결과를 뒤집을 기회가 전혀 없다는 점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 사람들은 내가 잃으면 타인이 얻고, 타인이 잃으면 내가 얻는 제로섬 게임을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 한 번의 시험이 인생을 결정짓고 그것이 곧 평생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입을 보장한다면 누구나 시험에 올인하지 않을까? 그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할 테니까. (39p) 이어서 대부분의 청소년이 흔히 경험하는 나이에 대한 차별을 바탕으로 ‘나이주의’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나이에 따라 역할이 규정되고, 정해진 규범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면 이상하게 여기거나 혼이 나기도 하는 현실을 말하며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연령 차별의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인 현실 속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이 차별받거나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반드시 알아야 할 노동 인권에 대해서 다뤘다. 이 책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차별에 의아함을 느꼈던 청소년들이 차별을 발견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나를 안전하게 지킬 권리 누군가가 폭력을 휘두를 때, 나를 지키기 위한 레드카드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뭘까? 2장 ‘나를 안전하게 지킬 권리’에서는 누군가가 폭력을 휘두를 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이야기한다. 가장 먼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체벌과 학교폭력의 문제를 들여다봤다. 어떤 이유라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반복되는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려면 사회와 학교가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폭력, 즉 ‘사이버 불링’의 개념을 제시하고 사이버 불링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어서 올바른 성교육의 필요성과 2018년 일어난 스쿨 미투 운동에 대해 언급하며, 성폭력의 원인은 잘못된 성 인식과 성적 폭력에 둔감한 사회라는 사실을 짚었다. 자신의 권리가 존중받을 때 타인의 권리도 존중한다는 증거가 있어. 교육부의 〈2012~2013년 학생 1만 명당 월평균 학교폭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서울·경기·광주 등의 학교폭력 건수 감소율은 학생인권조례가 없는 다른 지역(28.5퍼센트)보다 훨씬 높은 48.1퍼센트였어. 학교 안에서 학생의 인권을 존중할수록 학생에 대한 폭력, 더 나아가 학생들끼리의 폭력도 감소하게 되지. (70~71p) 이 챕터에서는 폭력이 잘못됐음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그 폭력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청소년이 볼 수 있도록 폭력이 흐르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차별과 폭력은 일부 가해자의 문제뿐만 아니라, 폭력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곳곳에 도사린 폭력을 없애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속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인권 감수성이 싹터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인권 의식이 성장하면 폭력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다양한 권리를 인식하고 존중해야 할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 세상의 안쪽과 바깥쪽,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소수자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때때로 세상의 중심에 놓이기도 하고, 가장자리에 놓인 소수자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에 놓인 사람이든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3장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에서는 장애인, 성소수자, 외국인, 지방 거주자 등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다룬다. 장애인의 이동권, 성소수자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 이방인에 대한 혐오, 서울과 지방의 격차 등 소수자이기 때문에 겪는 배제적 상황을 제시하며 모든 사회 구성원이 온전히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그린다. 인권은 상호 보완적이라서 누군가의 인권이 신장되면 나의 인권도 함께 신장되기 마련이야.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생기면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유아차를 끌고 온 사람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96p) 이 책은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말하며 “차별하지 않아야 차별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권은 특정한 누군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어떤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면 다른 사람의 권리 또한 함께 보장되기 마련이다.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자신과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권한다.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 가면 이방인이 되듯이, 소수자성은 상대적인 것이다. 처음에는 편견 때문에 삐딱한 시선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던 사람도 열린 마음으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누구든지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다.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 청소년도 민주 사회의 시민이다 학교와 세상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법 청소년은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아직은 청소년이 자신의 의견을 제약 없이 표현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4장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에서는 청소년이 학교와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신체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스스로의 삶을 결정할 권리에 대해 다뤘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복장 규제가 왜 인권을 침해하는 일인지, 청소년들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정치는 우리 삶과 무관하지 않아. 사회 전체의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하는 일이 정치야. 다들 셧다운제는 알고 있지? 16세 미만 청소년이 심야 시간에 인터넷 게임을 못 하게 하는 제도야. 이런 법을 누가 만들까? 청소년이? 선생님이? 게임회사 대표가? 다 아니야. 바로 시민이 뽑은 대표인 국회의원이 법을 만들어. 국회를 ‘입법(立法) 기관’이라고 부르는데, 법을 만드는 곳이라는 뜻이야. 시민들이 뽑은 대표자들이 만든 법과 제도, 정책 등이 우리의 매일매일에 영향을 미치는 거야. (138~139p) 또한 학교 현장에서는 생소한 단어인 ‘정치’라는 단어를 가져와 청소년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만 18세 청소년도 투표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청소년이 정치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직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정치는 어른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풍부하고 실질적인 정치 참여가 이뤄진다면 앞으로의 건강한 민주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학교 밖뿐 아니라 학교 안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짚으며 입시 경쟁에 쉴 시간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쉬고 놀 권리’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왜요, 제 권리인데요?》는 제목 그대로, 청소년이 학교와 사회 안에서 당연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인권은 의무를 다해야 받을 수 있는 대가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주어지는 권리다. 인권에 대해 배우고 아는 것은 자신을 지키는 일이며 동시에 타인을 지키는 일이다.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이 보호되는 세상은 모든 사람들에게 안전한 세상일 것이기 때문이다. 미숙한 존재로 여겨져 사회에서 자주 목소리를 잃게 되는 청소년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된다면, 세상은 더욱 평등해지고 충만해질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부당함과 차별을 마주했을 때 당당하게 “왜요, 제 권리인데요?”라고 외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인권(人權), 말 그대로 사람의 권리야.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원칙, 그리고 누구든지 다른 조건 때문이 아니라 단지 사람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더해 사람의 권리, 즉 인권이라고 부르지. 그런데, 인권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참정권을 최소한의 권리, 즉 기본권으로 인정하더라도 몇 살부터 참정권을 보장할 것인가는 나라마다 달라. 한 사회 안에서도 인권 의식이 높아질수록 참정권이 보장되는 연령은 낮아지지. 참정권의 연령이 계속 낮아진 것처럼 인권의 개념 역시 계속 확대됐어. 인권의 절대적인 개념은 고정돼 있지 않으니까 말이야. - 들어가는 글 많은 인원 중 자격 있는 소수를 선발해야 할 때, 사람들은 수능 같은 시험을 치르고 합격 여부를 정하는 게 가장 공정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객관적으로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은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를 보장하고 과정과 절차가 투명하니까.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했으면 개인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건 당연하다고 여기지. 이런 경향을 능력주의라고 불러. 그런데 이런 능력주의에 따르면, 능력에 따른 결과의 차별은 정당하다는 논리가 이어지기도 해. - 능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하고 싶은 어떤 일을 나이 때문에 못해 본 적 있니? 못하게 된 까닭은 둘 중 하나일 거야.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았거나, 사회적 시선이 두려웠거나. 우리 사회는 나이에 따라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나눠 놓지. 이처럼 나이에 따라 권리나 자원 등을 다르게 배분하는 걸 ‘나이주의’라고 불러. - 우리는 숫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