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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 밀란 쿤데라 (지은이), 이재룡 (옮긴이) / 2018.06.20
17,000원 ⟶ 15,3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밀란 쿤데라 (지은이), 이재룡 (옮긴이)
매해 노벨 문학상 후보 목록에 오르는 작가인 동시에 인터뷰나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은둔을 자처하는 작가. 체코 출신으로 '프라하의 봄'을 직접 경험하고 집필 및 판매 금지 등 정치적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작가. 현재에서 멀지 않은 20세기 작가이지만 이미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 쿤데라 작품을 독점 계약, 출판하고 있는 민음사가 밀란 쿤데라 국내 소개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리뉴얼 판이다. 은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전재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발표 직후 1988년 11월 20일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당시에는 독문학자 송동준 교수가 독일어 판본을 옮겨 펴냈으나, 1999년 2월에 불문학자 이재룡 교수의 변역으로 다시 펴냈다. 이는 원저자인 밀란 쿤데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쿤데라는 프랑스어 판본을 옮기는 것이 자신의 원작에 가장 충실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는 은 그간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및 작가 전집 버전과 달리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신선한 표지와 장정으로 21세기를 살아 나가는 젊은 독자들의 눈을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1부 가벼움과 무거움 7 2부 영혼과 육체 67 3부 이해받지 못한 말들 139 4부 영혼과 육체 213 5부 가벼움과 무거움 287 6부 대장정 393 7부 카레닌의 미소 463“그들은 서로 사랑했는데도 상대방에게 하나의 지옥을 선사했다.” 국내 출간 30주년 및 국내 총 판매량 100만부 달성 기념 리뉴얼 단행본 출간 매해 노벨 문학상 후보 목록에 오르는 작가인 동시에 인터뷰나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은둔을 자처하는 작가. 체코 출신으로 ‘프라하의 봄’을 직접 경험하고 집필 및 판매 금지 등 정치적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작가. 현재에서 멀지 않은 20세기 작가이지만 이미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특별하다.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국내 총 판매량 100만 부에 달하며, 민음사에서는 밀란 쿤데라 전집(총 15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쿤데라를 사랑하는 독자는 광고인 박웅현, 피아니스트 김대진, 화가 황주리, 소설가 김영하, 김연수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하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선정 ‘우리 시대 지식인이 사랑한 책’ TOP10에 들기도 했다. 쿤데라에 대한 격찬은 그의 소설이 프랑스어로 소개된 직후 서양 지식인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쿤데라의 첫 번째 소설인 『농담』 불어판 서문에서 시인 아라공은 쿤데라를 일컬어 “금세기 최고의 소설가들 중 한 사람, 소설이 빵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증명해 주는 작가”라고 격찬하며 “우리 시대 어떤 작가도 필적할 수 없는 기교를 갖추었다.”라고 했다. 또한 샐먼 루시디는 쿤데라를 “명백히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예술가”라 칭했다. 이렇듯 명실공히 20세기를 아울러 현존하는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쿤데라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가 탁월한 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서 프랑스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프레미오 레테라리오 몬델로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연맹 상, 체코 작가출판사 상, 커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 상, 두카 재단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으며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로 추천되고 있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쿤데라 작품을 독점 계약, 출판하고 있는 민음사에서는 밀란 쿤데라 국내 소개 30주년을 맞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리뉴얼 판을 선보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전재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발표 직후 1988년 11월 20일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당시에는 독문학자 송동준 교수가 독일어 판본을 옮겨 펴냈으나, 1999년 2월에 불문학자 이재룡 교수의 변역으로 다시 펴냈다. 이는 원저자인 밀란 쿤데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쿤데라는 프랑스어 판본을 옮기는 것이 자신의 원작에 가장 충실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그간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및 작가 전집 버전과 달리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신선한 표지와 장정으로 21세기를 살아 나가는 젊은 독자들의 눈을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 존재를 관통하는 덧없는 사랑에 대한 잔혹한 메타포 고향의 작은 술집에서 일하며 근근이 살던 젊은 테레자는 출장으로 그 도시에 들른 외과의사 토마시와 우연히 만난다. 서로 그 만남을 잊지 못할 만큼 운명적으로 생각하던 차, 테레자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여행 가방만을 들고 그를 찾아간다. 전처와의 이혼 이후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던 토마시는 ‘강물에 떠내려온 아기’ 같은 테레자의 연약한 매력을 놓지 못하고 고아를 떠맡듯 그녀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스스로가 ‘에로틱한 우정’이라고 이름 붙인 그 ‘가벼운 삶’을 토마시는 버리지 못하고 이 여자 저 여자를 전전한다. 그런 토마시를 지켜보는 테레자는 질투와 체념으로 인한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소련의 침공으로 체코가 자유를 잃은 후, 두 사람은 함께 스위스로 넘어간다. 체코를 벗어나면 토마시의 연인들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테레자는, 토마시의 끊임없는 외도에 믿음을 잃은 후 홀로 국경을 넘어 프라하로 돌아간다.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두 사람의 삶은 그렇게 점차 무게를 더해 간다. 한편 토마시의 또다른 연인이자 화가인 사비나는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조국과 역사의 무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 밥을 먹어도, 그림을 그려도, 거리를 걸어도 자신에겐 ‘조국을 잃은 여자’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을 그녀는 견딜 수 없다. 사비나는 체코에서 멀리, 할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떠난다. 사비나를 사랑하는 학자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에 매료된다. 무거운 역사의 상처와 개인적 트라우마를 어깨에 짊어진 이 네 남녀의 생과 사랑의 모습은, 오늘날 ‘참을 수 없는’ 생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오가며 방황하는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되돌릴 수 없는 겨우 단 한 번의 생, 그 무의미함에 대하여 “영원한 회귀가 주장하는 바는,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낱 그림자 같은 것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도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찬란하다 할지라도 그 잔혹함과 아름다움과 찬란함조차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작가는 어떤 사랑 이야기, 특별한 동시에 잊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테레사와 토마스는 우연히 서로 만나 평생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이어 가다가 교통사고로 함께 죽는다. 그들의 운명은 필연적이지 않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정들과 우연한 사건들과 어쩌다가 받아들이게 된 구속들의 축적이 낳은 산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둘은 그 구속에 서로를 얽어매며 평생을 존재의 무게 속에서 살아 나간다. 토마시는 이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이렇게 되뇌인다. “사람이 무엇을 희구해야만 하는가를 안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 번밖에 살지 못하고 전생과 현생을 비교할 수도 없으며 현생과 비교하여 후생을 바로잡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Einmal ist Keinmal.)”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을 비튼 이 생각을 바탕으로 쿤데라는 ‘한 번인’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이 삶의 무의미함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쿤데라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이 의미하는 ‘가벼움’과 베토벤의 곡의 모티프 중 하나인 ‘그래야만 한다!(Es muss sein!)’의 ‘무거움’ 사이에서 방황하는 토마시의 모습을 그린다. 베토벤의 작품번호 135 마지막 4중주 4악장의 핵심 악장의 모티프인 ‘그래야만 한다!(Es muss sein!)’가 뜻하는 것은 구속, 당위이며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것으로의 전이이다. 삶을 살아나가는 여러 태도 가운데 쿤데라는 삶의 이 모순된 무게를 저울질해 가며 방황하는 군상을 그려 나간다. 밀란 쿤데라의 역사적, 철학적 사유가 오롯이 담긴 작품 “역사란 개인의 삶만큼이나 가벼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깃털처럼 가벼운,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가벼운, 내일이면 사라질 그 무엇처럼 가벼운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사소한 우연이든 의미심장한 우연이든, 우리는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 흘러가는 이 소설의 배경에는 1960년대 체코와 1970년대 유럽을 뒤흔들어 놓은 시련이 깔려 있다. 지금은 멀어져 버렸지만 쿤데라의 작품 한복판에 주인공인 양 요지부동으로 박혀 있는 체코. 작가의 근원은 체코에 있었다. 쿤데라 자신 역시 자신의 조국에서 벌어진 비극과 개인적 박해를 오롯이 경험했고, 이 경험은 그의 작품 군데군데에 녹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쿤데라는 그의 최근 에세이 『커튼』을 통해 사회 운동, 전쟁, 혁명과 반혁명, 국가의 굴욕 등 역사 그 자체는 소설가가 그려야 할 대상, 고발하고 해석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설가는 “역사가의 하인”이 아니며 소설가를 매혹하는 역사란, 오직 “인간 실존에 빛을 비추는 탐조등으로서의 역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역사로서의 예술, 혹은 예술의 역사는 덧없으며 “예술의 지저귐은 영원할 것”이라는 쿤데라의 말처럼, 이 작품은 역사에서 태어났으되, 역사를 뛰어넘는 인간의 실존 그 자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영원히 사랑받는 불멸의 고전으로 남을 것이다.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그는 그녀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도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을 느꼈다. 그녀는 마치 송진으로 방수된 바구니에 넣어져 강물에 버려졌다가 그의 침대 머리맡에서 건져 올려진 아이처럼 보였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여름 한정 특별판)
열림원 / 나태주 (지은이) / 2020.06.30
13,500원 ⟶ 12,150원(10% off)

열림원소설,일반나태주 (지은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일러스트 작가 오아물 루의 새로운 표지, 그리고 나태주 시인이 그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쓴 헌정 시가 담긴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여름 특별판이다. 오아물 루는 평소 따뜻한 터치로 자연의 미묘한 색감과 생명력을 표현해오고 있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 책에서는 그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아련한 노을빛 감성이 담긴 그림이 표지가 되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정성 짙은 표지 이미지는 나태주 시인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시 세계와도 닮아 있다. 자연과 일상의 작고 소중한 가치를 들여다보는 '풀꽃'의 나태주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단 세 구절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써온 시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건넬 만한 온전한 진심을 추려 지난 2019년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를 출간했다. 시인의 50년 시력을 기념하여 더욱 의미 있었던 시집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그러한 독자들의 열광에 힘입어 출간된 이번 시집은 여름 특별판 헌정 시 '지금 당장'과 더불어 1부 신작 시 100편, 2부 독자들이 사랑하는 애송 시(대표 시) 49편, 3부 나태주 시인이 사랑하는 시 65편으로 구성됐다. 그가 지난 세월 동안 쌓아온 반세기의 시 내공은 독자들로 하여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나태주 시인의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가 돋보이는 시어와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목소리가 배어나는 문체는 인간사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삶에 대해 애정 넘치는 교훈을 전달한다. 특히 여름의 청량하고 고즈넉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시들은 오아물 루의 그림과 함께 더위에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을 어루만져준다.시인의 말 살아남은 자의 기적 4 1부 ―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15 맑은 하늘 18 그리운 사막 19 움직이며 시 쓰기 21 따스한 손 22 너에게 보낸다 23 너의 이름 25 골목길 1 27 강연 출근 28 바람 29 흐린 날 30 추석 1 32 추석 2 33 분꽃 옆에 35 오아시스 37 고독 39 미리, 탄자니아 40 사랑의 방식 42 조그만 웃음 43 사랑 44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45 태풍 소식 47 태풍 다음 날 49 감사 50 침묵 51 강변 52 맨발 1 54 낙엽 56 사랑이거든 가거라 57 떠나간 여름 59 가을 여행 60 주유천하 61 코스모스 63 가을볕 64 아이와 작별 66 오해 67 화해 68 모순 69 맨발 2 70 잘되었다 71 어제의 너 할 말이 너무 많아 말을 삼킨다 73 기도 시간 74 가을 안부 75 딸 76 너 보고 싶은 날 77 아직도 봄 79 봄의 사람 80 알지요 81 카보다로카 82 벼랑 위의 여자 84 새삼스레 86 항구 87 당신 앞에 89 가난한 소망 원이를 위하여 90 시 노래 92 가을 햇살 앞에 93 왈칵 95 좋아요 96 공터 97 사막행 98 낡은손 100 시 2 101 시인 102 가을날 103 가을 편지 104 가을 여행 105 가을 축제 106 낙엽 107 시 3 108 가을도 깊어 109 가을 명령 110 키가 큰 여자 111 서점에서 113 머리 조아려 115 따로국밥 117 사랑 119 서가의 책들 120 가을 어법 121 해국 123 모래 124 또 11월 126 약속 127 눈 사진 128 사진을 찍으며 129 창문을 연다 131 고마운 일 133 인도 134 바람이 부오 135 노을 136 조화 137 골목길 2 139 여자 140 가을은 쓸쓸한 나에게 141 그립다 142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143 지구 소식 145 나무 어른 147 촉감 149 어머니의 축원 150 하늘 구경 151 2부 ― 좋다 155 풀꽃 1 156 풀꽃 2 157 풀꽃 3 158 오늘의 약속 159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161 섬에서 163 첫눈 164 너를 두고 165 혼자서 167 사랑에 답함 168 눈 위에 쓴다 169 행복 170 꽃그늘 171 추억 172 바람 부는 날 174 내가 사랑하는 계절 175 바람에게 묻는다 178 꽃들아 안녕 179 그리움 180 내가 좋아하는 사람 181 멀리서 빈다 182 말하고 보면 벌써 183 별들이 대신해주고 있었다 184 11월 185 한 사람 건너 186 그래도 187 나무 1 188 그런 사람으로 189 떠나와서 190 아끼지 마세요 191 이 가을에 193 너도 그러냐 194 세상에 나와 나는 196 나무에게 말을 걸다 198 봄 199 목련꽃 낙화 200 서로가 꽃 202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203 잠들기 전 기도 204 능금나무 아래 205 앉은뱅이 꽃 206 들국화 2 207 겨울행 209 살아갈 이유 210 돌맹이 211 가보지 못한 골목길을 212 지상에서의 며칠 214 꽃 피우는 나무 216 시 218 묘비명 219 3부 ― 인생 223 여행 225 대숲 아래서 226 가을 서한 229 사랑에의 권유 232 비파나무 234 풍경 235 귀로 236 꽃 237 사랑은 비밀 238 아버지 1 240 대답 241 선물 242 마지막 기도 244 못나서 사랑했다 245 등불 247 그대 지키는 나의 등불 26 250 나뭇결 252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54 잠시 256 너에게 감사 257 여름의 일 259 눈부신 세상 261 별 1 262 동심 263 화내지 마세요 265 과수원집 옆집 1 266 과수원집 옆집 2 268 혼자서 빈손으로 270 가을 맑은 날 272 가을 산길의 명상 274 누워서 생각했을 때 276 썩은 시인 278 사십 280 응? 283 근황 284 그리움 285 꽃 1 286 문득 287 외출에서 돌아와 288 사랑 289 어머니 말씀의 본을 받아 290 마음의 주인 293 오늘은 우선 이렇게 사랑을 잃었다 하자 294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 296 들길을 걸으며 298 어여쁜 짐승 300 튼튼한 마음 302 하나의 신비 304 눈먼 사람을 위하여 305 철부지 오월 306 장마철에 갠 날 308 다짐 두는 말 310 한 소망 311 네 앞에서 1 312 길 1 313 그것은 흔한 일이다 314 꽃 3 316 껍질 317 대화 319 식탁 320 경배의 시간 322 눈사람 325 유언시 아들에게 딸에게 326 작품 해설 너에게 기울어지다 나는 꽃이 되었네 - 정실비(문학평론가) 329세계적으로 알려진 일러스트 작가 오아물 루(Oamul Lu)의 새로운 표지, 그리고 나태주 시인이 그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쓴 헌정 시가 담긴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여름 특별판이 출간됐다. 오아물 루는 평소 따뜻한 터치로 자연의 미묘한 색감과 생명력을 표현해오고 있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 책에서는 그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아련한 노을빛 감성이 담긴 그림이 표지가 되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정성 짙은 표지 이미지는 나태주 시인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시 세계와도 닮아 있다. 자연과 일상의 작고 소중한 가치를 들여다보는 풀꽃의 나태주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단 세 구절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써온 시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건넬 만한 온전한 진심을 추려 지난 2019년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를 출간했다. 시인의 50년 시력을 기념하여 더욱 의미 있었던 시집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그러한 독자들의 열광에 힘입어 출간된 이번 시집은 여름 특별판 헌정 시 지금 당장과 더불어 1부 신작 시 100편, 2부 독자들이 사랑하는 애송 시(대표 시) 49편, 3부 나태주 시인이 사랑하는 시 65편으로 구성됐다. 그가 지난 세월 동안 쌓아온 반세기의 시 내공은 독자들로 하여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나태주 시인의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가 돋보이는 시어와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목소리가 배어나는 문체는 인간사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삶에 대해 애정 넘치는 교훈을 전할 것이다. 특히 여름의 청량하고 고즈넉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시들은 오아물 루의 그림과 함께 더위에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마음을 열기만 하면 당신의 마음은 바다 당신의 마음은 하늘 물비늘 돛단배 함께 먼 수평선으로 떠나요 뭉게구름 새들을 따라 아스라이 하늘을 올라요 그건 그래요 그건 좋은 일이에요 지금이라도 당장 마음을 열기만 하면 돼요 차라리 당신이 하늘이 되고 새가 되세요 정말로 당신이 바다가 되고 돛단배가 되세요. - 「지금 당장(오아물 루 그림과 함께)」 여름 특별판 헌정 시 무더운 여름 해가 지기까지,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을 당신에게 나태주 시인의 다정한 위로 일상의 작고 소중한 가치를 조명하는 시인 나태주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독자들을 위해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여름 특별판을 출간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단 세 구절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풀꽃 나태주 시인은 그동안 써온 시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건넬 만한 온전한 진심을 추려냈다. 지난 2019년 시인의 50년 시력을 기념하며 출간된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는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시들을 선별하여 엮은 작품집으로 실제 그가 마주한 삶에 대한 진정성이 담겨 있어 더욱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나태주 시인은 평소 난해하고 복잡한 언어와 긴 분량이 아닌, 간결하고 단순한 언어와 짧은 분량으로 시를 써왔다. 그가 지나쳐온 삶의 내력을 구구절절 다 읊어내기보다는 인생의 소중한 장면들과 생의 정점을 조명하는 작업을 해왔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치들이 사실, 인생을 좌우하는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점,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것이야말로 인생이라는 교훈을 전한다. 인생이라는 여행, 그리고 그 여행을 곁에서 함께 떠나는 소중한 사람들을 아껴야 한다고 시인은 강조한다. 특히 나태주 시인은 이번 여름 특별판을 위해 오아물 루의 서정적인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탄생한 특별한 헌정 시를 더했다. “뭉게구름”, “돛단배” 등 여름의 계절감이 물씬 풍기는 시어들이 가득한 그의 시는 일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당장이라도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달리 보일 거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는 “하늘이 되고 새가 되세요”라고 말하며 독자들이 영혼의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지금이라도 당장/마음을 열기만 하면 돼요/차라리 당신이/하늘이 되고 새가 되세요/정말로 당신이/바다가 되고 돛단배가 되세요. ―지금 당장 간과하고 지나친, 하지만 우리의 곁에 있는 소중한 가치들의 의미 관점을 달리 하면 보이는 사랑과 사유 그는 일상생활에서 새로움과 신기함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소중하고 사소한 것들의 반짝임을 회복해야 하며 세상에 고루함을 느낀다면 내 마음이 찍고 있는 풍경과 일상을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을 바꾸고 의도를 고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일상의 행복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으로, 우리가 간과하고 잘 알아보지 못한 다반사 속에 숨어 있기 마련이다. 되풀이되는 일상에서 느껴지는 편안함도 그러한 행복 가운데 하나이리라. 매일 매 순간 다행스러운 일도, 소중하고 고마운 일도 얼마나 많은가. 그걸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 나태주 시인의 뜻이다. 시인은 ‘순간’의 무게를 중요하게 여긴다. 자기 자신만을 집착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자연을 아낄 줄 아는 측은지심의 넓은 마음으로 현재의 순간순간에 주목하라고 권유한다. 그리하여 시인은 영원을 약속하며 사랑하기보다는, 우리에게 선택지가 존재하는 오늘에 더 몰두하며 한순간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하기를 권고한다. 사실 그러한 방식이야말로 영원까지 이어갈 수 있는 가장 유효한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오늘까지/너를 생각하고/지금 이 순간만은/온전하고도 슬프게/너를 사랑할 수 있다고/자신 있게 말한다 ―사랑의 방식 저기 꽃이 있구나/예쁜 꽃이 있구나/그렇게 바라보면서/나도 꽃이 되고/예쁜 사람이/되기만 하면 된다//(중략)//내 집으로까지/데리고 올 까닭은 없다//그러는 순간/그 모든 것들은/이미 죽은 목숨이 되고/심지어는 쓰레기가 되기도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주유천하 진심을 다해 사랑한 오늘만이 영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념은, 소유하지 않아야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확장된다. 자신이 가지려 하며 의지를 품게 되는 순간부터 자신의 탐욕에 더럽혀져 본질을 상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소유하지 않으려는 청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소유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봐주는 눈길의 사랑, “자세히 보아야” 하고 “오래 보아야” 하는 무소유의 사랑이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우면 비울수록 채워지는 삶 ‘나’를 비우고 버려서 얻는 온전한 ‘나’ 삶은 가끔 우리를 실망시킨다. 그 실망감과 무력함을 마음에 싣고 살아가는 고단한 일상은 때론 버겁게 개개인을 집어삼킨다. 나태주 시인은 그런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무소유의 소유’야말로 시인이 반백 년 시 쓰기로 일궈낸 고된 결실이라 말한다. 먼저 자신을 지우고 비우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른바 ‘버림’의 미학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안에 끼어든 욕망과 번뇌와 부정으로 인해 자신이 비뚤어질 수 있다는, 인생의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진리를 깨닫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음을 수양하는 자세를 얻고자 한다. 멀리서 웃고 있는 흰 구름을 버린다/(중략)/담 밑에 피어 있는/일년초 풀꽃도 버린다/귀기울여 듣던/물소리 새소리/풀벌레 울음소리도/버린다/아낌없이 버린다/그리하여 나도 버린다/껍질만 남고자 한다 ―껍질 참된 진리를 내면에 품기 위해서는 허무맹랑하고 욕된 부정을 버려야 한다. 시인은 “흰 구름”, “일년초 풀꽃”,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 울음소리” 등을 이야기하며 일상의 도처에 즐비한 자연물조차 사람들이 ‘소유’하려고 애쓰는 대상임을 지적한다. 자연이 허락해야만 잠시 방문할 수 있는 곳들마저도 인간의 장소라고 착각하기 쉬운 인간의 교만을 꿰뚫어 보며, 이것들까지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낌없이 버린” 이후에야 비로소 ‘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함께하는 삶이라는 여행,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인간의 화합 이 세상을 살다 보면 ‘함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인 나태주는 일상에 가려, 우리 곁에 존재하는 소중한 이들에 대한 가치를 돌아본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의지와 응원, 그리고 그들이 있어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어딘가 우리가 모르는 곳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인생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멀리서 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인생이라는 여행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 이정표는 길고 고단한 과정이지만 동시에 고유한 ‘나’로 거듭나는 환희의 순간들이다. 시인은 이 환희의 순간들을 온전하고 솔직한 사랑으로 맞이하기를 독자들에게 권유한다. 겸손한 긍정과 겸허한 감성으로 독자들을 감동시켰던 시인은, 자신의 반세기 시력을 그러모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토록 진솔한 목소리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장구하고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이다. 시인 나태주의 온기 어린 시어와 오아물 루의 환상적인 표지가 어우러진 화합 세계적으로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유명한 작가 오아물 루의 온화한 붓 터치는 나태주 시인의 시 세계와 매우 닮아 있다. 두 작가 모두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줘왔는데, 그 근간에는 작품을 아우르는 여백의 미가 숨어 있다. 나태주 시인은 독자들로 하여 받아들이기에 어렵지 않은, 잔잔하면서 간결한 시어를 추구했으며 적은 부분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그러한 시인의 시를 ‘생동의 세계’라고 불러도 좋다면, 오아물 루의 그림은 시인의 시가 ‘생동’하는 배경으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러기에 오아물 루의 시적인 그림과 나태주 시인이 만난 이번 시집은 더욱 뜻깊다. 노을빛이 내려오는 바다 위에서 한 남성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아물 루의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은 나태주 시인의 시에 담긴 감성을 배가시켜준다. 일상에 지친 이들이 나태주라는 휴식 속에서 쉬어갈 수 있길 바라는 예쁜 마음이 담겨 있으며 마음에 평안함을 제공해 준다. 또한 포근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작품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크나큰 선물이 될 것이며 더없이 아름다운 울림으로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네가 사는 세상이 좋아/너를 생각하는 내가 좋아/내가 숨 쉬는 네가 좋아. 지금은 또다시 저녁/어둠이 우리의 피곤한 몸과 마음/감싸 안아 쉬게 한다/쉬어라 쉬어라 타일러준다/밤이 가면 다시금/해가 뜨고 새 아침/다시 잠에서 깨어 배를 타고/세상 깊숙이 떠나야지/그것이 오늘은 옹색한 대로/우리의 소망이고 꿈이다. 다만 세상 한 귀퉁이/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아직도 숨을 쉬며 살아 있음만/고맙게 여기며/아침과 저녁을 맞이하고 싶다.
한 문장으로 말하라
비즈니스북스 / 나쓰요 립슈츠 (지은이), 황미숙 (옮긴이)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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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소설,일반나쓰요 립슈츠 (지은이), 황미숙 (옮긴이)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보고를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장황하게 이 말 저 말 늘어놓는 것이다. 하지만 많이 전달하려 하면 할수록 상대의 머릿속에 남는 메시지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다 보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스피킹 전문가이자 TEDx 명강연자인 나쓰요 립슈츠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을 파악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하나의 메시지(One Big Message)로 정리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불필요한 메시지를 덜어 내지 못하면 말투를 바꾸고 원고를 써서 달달 외워 말한다고 해도 결코 상대를 이해시킬 수 없다. 이 책은 발표ㆍ회의ㆍ영업ㆍ면접 등 여러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아무리 설명해도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일곱 가지 이유를 실패한 캐치프레이즈와 프레젠테이션의 사례를 들어 알려 준다. 그다음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1단계는 불필요한 메시지 정리하기, 2단계는 탄탄한 구조의 원 빅 메시지 만들기, 3단계는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짜기다. 더불어 표정과 시선 처리 방법, 쉬어 가야 할 타이밍, 동작 활용법 등 메시지 전달 효율을 높이는 비언어적 기술들을 세세하게 짚어 준다.책을 내면서 당신에게는 ‘덜어 낼’ 용기가 있는가? 프롤로그 끄덕이고 빠져들게 만드는 말은 언제나 심플하다 제1장. 아무리 설명해도 당신의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 이유 불필요한 메시지는 오해를 불러온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신이 아니다 주절주절 화법에 집중할 사람은 없다 당신이 파는 것이 상품인가, 가능성인가? 상대는 당신의 성공담에 관심이 없다 뉘앙스로 전달하려 하지 마라 논리적 올바름만 내세우는 말하기의 맹점 제2장. [STEP1 불필요한 메시지 정리하기] 무엇을 덜어 낼 것인가 정보 정리가 말하기의 성패를 좌우한다 논리+감정+신뢰의 3박자를 갖추어라 듣는 이와의 공통점을 찾아라 듣는 이와의 공통점을 찾는 질문① 듣는 이는 누구인가? 듣는 이와의 공통점을 찾는 질문② 듣는 이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듣는 이와의 공통점을 찾는 질문③ 왜 당신이 이야기하는가? 듣는 이와의 공통점을 찾는 질문④ 이야기의 목적은 무엇인가 면접에서 활용 가능한 원 빅 메시지 화법 제3장. [STEP2 탄탄한 구조의 원 빅 메시지 만들기]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원 빅 메시지를 만드는 9단계 구조 인상적인 도입부를 만드는 황금 비율 확산적 사고로 아이디어를 넓혀라 수렴적 사고로 메시지를 좁혀라 3가지 근거로 메시지를 뒷받침하라 ‘Why So?’로 논리를 확인하라 ‘So What?’으로 메시지의 수준을 높여라 상대에 따라 ‘꽂히는’ 포인트가 다르다 제4장. [STEP3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짜기]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인사치레 없이 이야기를 시작하라 누구든 경청하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의 힘 스토리에 두근거림과 긴장감을 섞어라 프레젠테이션은 엔터테인먼트다 ‘상황 설정-위기-변화’의 스토리 구성법 희망을 줄 건인가, 협박을 할 것인가? 사례만 늘어놓아서 감화될 사람은 없다 집중도를 결정하는 7초-30초 법칙 7초 만에 상대를 사로잡는 3가지 방법 인상에 남는 마무리를 하는 4가지 요령 제5장. 원 빅 메시지만큼 중요한 비언어적 기술 듣는 이와 감정을 주고받아라 커뮤니케이션의 93%는 비언어 정보 스티브 잡스처럼 비유하라 전달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무변화’ 집중하게 만들려면 쉬어 가라 단어를 무게에 따라 구별하라 동작에는 의미를 부여하라 “음…”, “저기…”를 없애는 3단계 기술 최고의 리허설은 ‘녹화’다 부록 원 빅 메시지 전략을 위한 체크리스트 에필로그 덜어 낼 용기는 강력한 비즈니스 무기가 된다‘원 빅 메시지’만 남기고 모두 덜어 내라! “뜸 들이지 마, 길게 말하지 마, 어려운 말 쓰지 마” 월드 클래스 스피킹 코치가 알려 주는 핵심만 콕 집어 짧고 굵게 말하는 방법!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라며 말을 끊는 상사, 열심히 설명해도 전혀 관심 없어 보이는 고객… 그들에게 ‘한 문장’으로 말했을 뿐인데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말센스보다 강력한 ‘원 빅 메시지’의 힘!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보고를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장황하게 이 말 저 말 늘어놓는 것이다. 하지만 많이 전달하려 하면 할수록 상대의 머릿속에 남는 메시지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다 보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스피킹 전문가(Professional Speaker)이자 TEDx 명강연자인 나쓰요 립슈츠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을 파악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하나의 메시지(One Big Message)로 정리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불필요한 메시지를 덜어 내지 못하면 말투를 바꾸고 원고를 써서 달달 외워 말한다고 해도 결코 상대를 이해시킬 수 없다. 《한 문장으로 말하라》는 발표ㆍ회의ㆍ영업ㆍ면접 등 여러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아무리 설명해도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일곱 가지 이유를 실패한 캐치프레이즈와 프레젠테이션의 사례를 들어 알려 준다. 그다음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1단계는 불필요한 메시지 정리하기, 2단계는 탄탄한 구조의 원 빅 메시지 만들기, 3단계는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짜기다. 더불어 표정과 시선 처리 방법, 쉬어 가야 할 타이밍, 동작 활용법 등 메시지 전달 효율을 높이는 비언어적 기술들을 세세하게 짚어 준다. 장황한 설명을 지루하게 늘어놓는 사람이 될 것인가, 임팩트 있는 짧은 말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될 것인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심플하고 명쾌한 ‘한 마디’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며 이를 강력한 비즈니스 무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휘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불필요한 내용을 잘 덜어 내는 사람이다” 귀에 쏙 들어오고 마음에 훅 꽂히는 궁극의 한 문장 화법!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어휘력이 뛰어나야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메시지 전달력’은 결코 어휘 수준이나 말센스로 판가름 나지 않는다. 어휘력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기 위한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이며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어휘력만 있으면 낯을 가리고 말수가 적은 성격이라고 할지라도 충분히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한 문장으로 말하라》의 저자 나쓰요 립슈츠 역시 비영어권 출신으로 영어 어휘력이 1만 단어에 불과함에도(성인 영어 원어민의 어휘력은 2만~3만 5,000단어) 수많은 국제 영어 말하기 대회를 휩쓸며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말하기를 지도하는 스피킹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말을 잘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최우선 요건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으로 나쓰요 립슈츠는 ‘메시지를 덜어 내는 능력’이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 영화나 텔레비전을 볼 때처럼 많은 정보를 포착해 내지 못하며 인간의 뇌가 청각을 통해 처음 들은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메시지와 정보를 많이 담아 말할수록 정말로 중요한 정보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철저히 불필요한 정보를 덜어 내어 상대의 귀를 통해 들어갈 메시지를 간단ㆍ간결ㆍ간명하게 전달해야만 한다. “프레젠테이션, 보고, 영업 미팅… 모든 말하기에 단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라!” 상위 1% 직장인들이 실전에서 활용하는 말하기 기술! 하지만 이런 이론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전에서 활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저것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욕심이 앞서 무의식적으로 실수를 하기도 하고 중요한 자리에서 긴장한 나머지 뒤죽박죽된 ‘아무 말’을 늘어놓는 경우도 있다. 말을 할 때, 특히 비즈니스 석상에서 말을 할 때는 다음 질문을 의식적으로 떠올리도록 하자. 이야기에서 반드시 전달해야 할 단 하나의 메시지가 무엇인가? 말하려는 정보가 지금 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가? 모든 이야기에는 상대방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하나의 메시지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덜어 내기’를 통해 상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하는 사고법을 ‘브레이크스루 메소드’(Breakthrough Method)라 이름 짓고 “모든 비즈니스 말하기에서 브레이크스루 메소드를 활용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원 빅 메시지로 표현하라.”고 말한다. 더불어 원 빅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의도한 바를 더욱 명확히 할 것을 강조한다. 브레이크스루 메소드는 ① 불필요한 메시지 정리하기, ② 탄탄한 구조를 지닌 원 빅 메시지 만들기, ③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덧붙이기의 총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듣는 이는 누구인가?’, ‘ 이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왜 당신이 이 이야기를 하는가?’ 하는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전달하고자 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만 남기고 나머지 정보는 모두 덜어 내는 단계다. 그리고 2단계는 도입부터 마무리까지 9단계 구조로 이루어진 메시지의 뼈대를 만드는 단계이며, 마지막 3단계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스토리를 덧붙이는 단계다. 이 책이 전하는 것은 말센스가 유려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편적인 기술이 아니다. 저자의 독창적인 브레이크스루 메소드를 익히면 누구나 상대의 머릿속에 전하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꽂아 넣는 ‘한 문장 화법’을 제대로 구사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저자가 알려 주는 KISS의 법칙, 저맥락 화법, 4F의 원칙, 확산과 수렴의 사고법, 7초-30초 법칙 등을 배워 나가다 보면 누구나 프레젠테이션, 미팅, 협상, 보고 등 중요한 상황에서 ‘전달’을 성공시키고 상대방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프레젠테이션이든 상사에게 하는 보고든 영업 미팅이든 모든 비즈니스 말하기에는 상대방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하나의 메시지가 있기 마련이다. 그 단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를 브레이크스루 메소드에서는 ‘원 빅 메시지’(One Big Message)라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 빅 메시지에 담아야만 상대방에게 훨씬 잘 전달된다. 그리고 원 빅 메시지를 한 문장 내로 정리해 더 명확하게 의도한 대로 전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어쩌면 한 문장에 메시지를 담아내기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모든 말하기를 한 문장 내로 끝내라는 것은 아니다. 듣는 사람의 마음에 가장 남기고 싶은 원 빅 메시지를 한 문장 이내로 응축시키라는 말이다.제1장. 아무리 설명해도 당신의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 이유브레이크스루 메소드에서는 듣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좋은 발표자란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고 듣는 사람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가령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이 조회 시간에 하시는 말씀을 대충 흘려듣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만약 교장 선생님이 “어제 힙합 클래스에 참가해 봤는데…”라고 말하기만 해도 학생들은 갑자기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즉 듣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면 남의 일을 내 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나 회의나 보고를 할 때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던져 버리고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을 듣는 사람으로 정해 글을 쓰고 말해 보라. _ 제1장. 아무리 설명해도 당신의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 이유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비즈니스 말하기란 무엇일까? 제1장에도 등장한 월드 클래스 스피킹의 거장인 크레이그 밸런타인은 ‘프레젠테이션, 스피치를 포함한 비즈니스 말하기는 듣는 사람을 TALL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TALL’이란 ‘Think, Act, Learn, Laugh’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즉 말하기를 통해 상대방이 무언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며, 배우고, 웃게 만든다는 뜻이다. 이것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정보의 엔터테인먼트화’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상대방의 머리와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려면 상대방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배우고 즐기게 만들어야 한다.내가 이렇게 말하면 결국 일은 일일 뿐이니까 즐거울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 기존에 없던 깨달음을 전해 주면 ‘도움이 됐다’, ‘듣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만 한다._ 제2장. [STEP1 불필요한 메시지 정리하기] 무엇을 덜어 낼 것인가 보통 인간의 행동을 이끌어 내려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바로 에토스(신뢰), 파토스(감정), 로고스(논리)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설득의 3요소’로 그리스 시대부터 인간의 본질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즉 에토스와 파토스, 로고스가 갖춰졌을 때 비로소 인간의 머리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거나 듣기 위해 일부러 찾아올 만하다고 느끼게 하려면 이성뿐만 아니라 감정에 호소하는 결과물을 내놓아야만 한다._ 제2장. [STEP1 불필요한 메시지 정리하기] 무엇을 덜어 낼 것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와이즈베리 / 마이클 샌델 글,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 2014.11.20
18,000원 ⟶ 16,200원(10% off)

와이즈베리소설,일반마이클 샌델 글,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마이클 샌델은 구제 금융, 대리 출산, 동성 결혼, 과거사 공개 사과 등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흔히 부딪히는 문제를 통해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한 해답을 탐구했다. 이 책은 탁월한 정치 철학자들이 남긴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인 질문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옳고 그름, 정의와 부당함,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을 둘러싼 주장들이 경쟁하는 공적 담론과 토론의 장에서 정의에 관한 자신만의 견해를 정립하고 논리 기반을 굳건하게 다지는 토대를 제공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는 정치 철학자들의 지적 탐색 과정을 보여준다.이 책에 쏟아진 찬사 / 한국어판 서문 01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일까? 02 최대 행복 원칙: 공리주의 03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 자유지상주의 04 대리인 고용 : 시장 논리의 도덕성 문제 05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 이마누엘 칸트 06 평등을 강조하는 시각 : 존 롤스 07 소수 집단 우대 정책 논쟁: 권리 vs. 자격 08 정의와 도덕적 자격: 아리스토텔레스 09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 공동체 의무 10 정의와 공동선 주 / 찾아보기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SERI CEO*현대경제연구원 추천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우수 이용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대학신입생 추천도서 정의를 둘러싼 위대한 철학자들과의 대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억만장자 수가 두 배 이상 늘었고, 가장 부유한 85명이 인류 재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극에 달한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자본세’라는 급진적 대안에 대해 옳고 그름의 논쟁이 불붙은 2014년 대한민국 사회에 또다시 정의 열풍이 불고 있다. 불평등의 원인으로 시장만능주의가 지목되고 있으며, 혹자는 부자에게 세금을 거둬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공정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개인이 노력해 번 돈을 세금으로 빼앗는 행위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과연 옳은 판단인가? 경제 불평등과 공공성의 상실 같은 문제들이 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도덕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나아가 사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대안을 살펴볼 때다. 정치 철학의 역사 속에서도 벤담, 칸트, 롤스와 같은 사상가들이 당대의 문제와 씨름하며 대안을 모색했으며 그들의 이론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볼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는 구제 금융, 모병제, 대리 출산, 외주 임신, 동성 결혼, 이민법 개혁, 과거사 공개 사과와 같은 현실 문제를 비롯해 경로를 이탈한 전차, 고통의 대가를 계량하는 시험과 같은 사고 실험을 토론 주제로 삼아 독자들이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안내한다. 그는 “논쟁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상징”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샌델은 자본주의, 행복, 평등, 자유, 미덕과 같은 주제로 이 시대 도덕과 정의는 무엇인지 탐구했다. 정치 철학가인 마이클 샌델은 27세에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1만 5천 명이 운집한 연세대학교 공개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에게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의 대표작 『정의란 무엇인가』는 불공정과 불평등이 만연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옳은 행동과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정립할 수 있는 철학적 기반을 탐구한다. 이 책은 정치 철학사 속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저자는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는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지지하지만, 고문이나 대리 출산과 같은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는 도덕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마누엘 칸트가 말하는 자유와 도덕의 개념은 설득력이 강하지만, 친구를 위해 살인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사례처럼 정언 명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정한 이해관계가 사라진 무지의 장막 뒤에서 정의의 원칙을 합의해야 한다는 존 롤스의 주장도 완벽해 보이지만, 노예제를 인정한 과거 미국 헌법과 같이 아무리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유하려해도 결국 공동체의 이익이나 관습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정의에 대한 생각을 수정하고 바로 잡는 정치 철학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를 새삼 확인하고, 모두에게 좋은 사회를 향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바람직한 철학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준다. 세계적인 정의 열풍 “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생각하라” 2005년 6월, 미 해군 특수 부대는 탈레반 지도자를 찾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은밀히 정찰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무장하지 않은 염소 목동 두 명과 열네 살가량의 남자아이와 조우했다. 염소 목동들은 민간인으로 보였기에 놓아주어야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특수 부대의 소재를 탈레반에


지구에서 한아뿐
난다 / 정세랑 (지은이) / 2019.07.31
13,000원 ⟶ 11,700원(10% off)

난다소설,일반정세랑 (지은이)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번째 장편소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그녀는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한다.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한아. 때마침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졌다는 뉴스에 한아는 걱정이다.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지구에서 한아뿐 009 작가의 말 223편집자의 책소개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iam_____***) 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작가님.. 팬이에요.. (@love_angi***) 날 보러 2만 광년을 온 외계인이라니.. 설렌다. (@christin***) 정세랑 월드에서 길을 잃고 싶어요. 또 만나요, 제발♡ (@twinklese***)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외로운 갈비뼈, 그런 데를 짚어주는 지구에서 단 하나뿐일 러브 스토리! 1.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2012년 출간 후 아쉽게 절판되어 중고책이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애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야기를 난다에서 개정판으로 재출간한다. 이야기 곳곳의 내용과 문장을 세심하게 다듬고 표지는 채지민 화가의 그림으로 새로운 옷을 입혔다. 활달하고 재치 있는 문체, 눈물이 왈칵 쏟아질 듯한 다정함이 특징인 정세랑 월드에 초대된 독자들은 무방비로 건네는 그의 진심에 속수무책으로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그녀는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한다.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한아. 때마침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졌다는 뉴스에 한아는 걱정이다.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 2.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보하며 한국 문학의 영토를 유연하게 넓혀온 소설가 정세랑. 한번쯤 어디서 스쳐지나간 듯한 희미한 누군가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 삶에 작은 조명을 비춰주었던 그. 그런 그에게 독자들이 보내는 ‘믿고 읽는 작가’라는 찬사는, 소수자성에 대한 풍부한 성찰과 폭력에 대한 예민한 감각, 주류에서 배제되고 드러나지 않는 동시대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그것을 작품 내부로 긴밀히 불러들이는 윤리에 대한 신뢰와 응원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정세랑은 ‘오늘의 한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아영)이 되었다. ‘자기보다 뒤에 올 여성 독자들을 보호해주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정세랑 작가는 맑은 얼굴을 한, ‘좋은 시민’일 수 있는 남성 인물을 작품 속에 구현해낸다. 작가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합하는 형태의 최선이 아닌 듯하다고, 일부일처의 이성애적 결합을 넘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로 의미를 확장해나가며 다른 선택지를 상상해볼 순 없는지 질문한다. 소설의 표지는 채지민 화가의 두 작품을 활용해 만들었다. 하나는 일반판, 하나는 동네서점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에디션이다. 애초에 두 그림을 콕콕 집어놓고 두 버전의 표지로 삼아야지 오래 준비를 해왔던 참이다. 소설을 읽고 나면 왜 이 둘의 저 모습일까 바로 아시게 될 듯도 하다. 일단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니까. 사랑하는 이 둘이 마주보고 있을 때와 달리 이 둘이 한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의 유구함, 사실 사랑은 그와 같은 ‘의리’에 기댈 때 그때만이 ‘영원’이라는 이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나 싶어서다. 동네서점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제작되어서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더는 만질 수 없는 책이 된다. 그럼 이제, ‘여행’을 시작해보자. SNS 추천사 #지구에서한아뿐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제까지나 당당하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며 말할 수 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정세랑. 작가님 출간작 중에 아직 읽지 않은 딱 하나 ‘지구에서 한아뿐’이었는데 이로써 안 읽은 게 하나도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슬프지 않다. 집에 있는 책들 다시 곱씹으며 읽는 것도 너무 행복할 테니까. (@fillin***)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 (@iam_____***) 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 이렇게 다정하고 달달하고 사랑스럽고 친환경적인 연애 이야기가 또 있을 수 있을까 (…)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엄청난 더위와 습도도 잊고 마음이 간질간질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다 (@dmswl***)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작가님.. 팬이에요.. (@love_angi***) 날 보러 2만 광년을 온 외계인이라니.. 설렌다. (@christin***) 근래 읽은 책중에 제일 흥미롭고 신박하다. (…) 글이 다정하고 어머! 하는 감동이 있다 (@lsj0***) 정세랑 작가님 소설은 읽고 있으면 다정하고 유쾌한 기분이 드는 게 그 기분들에 위로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예요. 너무 다정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질 정도예요. (@book_instarg***) 여러분, 휴가철 추천도서 종종 물으시는데 올여름엔 단연 이 책입니다(@essa***) 그녀의 소설에는 총구를 총이 아닌 손바닥으로 막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다정하고 무해한 존재들, 그러나 단호한 눈빛으로 물러나지 않는 사람들. 다정한 사람보다 강한 존재들을 알지 못한다. 그들 때문에 연약한 세계가 견고하게 지탱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 (@jhrpor***)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뿐인 사랑이야기.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여행일 수도 있겠다 생각되는 새벽녘. (@l.da***) 이렇게 사랑스러운 SF 러브스토리라니. 게다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귀여운 외계인 남친이라니. (@zemmm***) 감히 나는 이 이야기를 조금만 읽게 된다면 모두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toktoknymph8***) 읽는 내내 즐겁고 덮은 후에도 내 눈은 웃고 있더라. 휴가를 가시나요? 우주적 차원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덕, 낫책덕 가릴 필요 없이 당신을 빨아들일 테니 긴장하셔라. (@book.seoin.***) 정세랑 작가의 머릿속이 너무 궁금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쓰는지 ㅋㅋ 상상력이 신기방기한데, 또 표현하는 글은 깔끔하니 군더더기가 없다 (@seungju***) 오랜만에 집중해서 단숨에 끝냈다. 긴 문장을 열 번씩 읽어야 넘어가는 내가 이랬단 건 엄청나다는 거야 (@yun_hyo***) 오랜만에 책에 이름 스탬프를 콕 찍었다. 전공서적이나 지구가 두 쪽 나도 소장할 책에만 찍는; 그만큼 소중한 소설이다. (@lir***) 사람도 아니면서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외계인 같으니라고. (@f4ll1n9f0r***) 앞으로 살면서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한 권의 책이 주는 풍만한 행복이다. (@springroed***)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책이었습니다. (@pinetree_st***) 정세랑 월드에서 길을 잃고 싶어요. 또 만나요, 제발♡ (@twinklese***) 아름다운 문장들에 담긴 배려와 세심함을 내내 느끼며 책을 덮고는, 정세랑이라는 이름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인다. (@cosmos***) 판타지틱의 소재를 글감으로 데리고 놀고 있는 정세랑 작가님은 과연 진짜 천재인가요? 외계인과 지구인의 러브 스토리 꺅 설레어;; (@_snug.ji***) 귀엽고도 따뜻한 책. 읽는 동안 마음이 말랑해지는 느낌이었다.(@andant***) 한아의 사랑, 경민의 사랑, 주영의 사랑, 유리의 사랑 모든 인물의 서사와 그 결이 다 다르다. 이게 정세랑 작가님만의 매력이다. (@booko***)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도 너와 있기 위해 2만 광년을 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안아달라고도. (@book.bread.rea***) 마음이 따뜻하다. 이런 기분. 내가 한아가 아닌데도 이렇게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는 건. 로맨틱드라마 그 이상이다. 읽고 후회했다. 더 천천히 한 글자 한 글자 읽을걸. (@_____***) 로맨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호들갑 떨면서 책에 빠질 줄이야…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함과 낭만 한 트럭을 발견한 기분 ㅠㅠ (@kyungmin1***) 사랑이란 것이 정해놓은 정답은 없지만 작품 속 외계인 경민을 통해 사랑이란 놈의 겉과 속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book__farew***) 나도 언젠간 이런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부럽고 행복해지는 이야기. (@day_***) 흔한 소재에 흔하지 않은 설정을 더하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이 좋다. 어려운 표현 없이 담담한 문체로 마음에 담기는 문장들이 참 좋다. (@lll_moooooon_***) 끈적하고 무료한 여름밤에 과분할 만큼 달콤한 이야기 (@reina_k***) 이 특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난 또 여기저기에 이 책을 선물하고 다니겠지. (@a.moonb***) 친환경적이고 우주적이며 기발하고도 섬세한 사랑 이야기! (@abbeyroad0***) 어떤 다정함은, 특유의 온기로 시들시들해가는 사람을 단번에 일으킨다. 엄청나게 커다란 무언가가 아니라 사소하게 건네는 말이나 행동들이 그런 경우가 많다. 오늘도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그런 작은 다정함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홀로 다짐해본다. (@nfbb***) 2만 광년은 우리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얼마 정도 될까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그 상상조차 가지 않는 단위로, 2만 광년을 달려왔다는 말이 왜 이렇게 가슴 먹먹하고 로맨틱한지 (@himo***) 어디서 이런 이야기꾼이 나타난 걸까 외계인인가보다 (@blueba***) 가볍고 성글고 유쾌하고 진심이 가득 담겨 있다. 에필로그까지 읽으면 마음이 촉촉해진다. (@ahj***) 정세랑표 우주는 너무나 정세랑스러워 (@yujiiiin_1***)“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습관처럼 계속 만날 필요는 없어, 멈춰도 돼. 이 사람이 아니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 멈추는 거야.” “한아를 위해서라면, 우주를 횡단할 만큼 전 확신이 있어요.” “바보 같다고 생각 안 해. 한 번도 너 바보 같다고 생각한 적 없어. 넌 같은 자리에 있는 걸 지키고 싶어하는 거잖아.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난 너처럼 저탄소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진짜 중국어
파고다 / 성구현, 진준 (지은이) / 2020.09.10
13,000원 ⟶ 11,700원(10% off)

파고다소설,일반성구현, 진준 (지은이)
유튜브 중국어 학습채널 1위를 달리고 있는 『진짜 중국어』가 책으로 출간됐다. 60일 동안, 필수 문형(패턴) 60개를 중국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리얼한 문장과 함께 마스터할 수 있다. 기초부터 중급 표현까지 담고 있으며, 쉬운 표현이라도 중국 현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트렌디한 중국어로 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생동감 1000%의 현실 중국어 회화책이다.왕초보 탈출 DAY 01 나 먹어. DAY 02 나 술 마셔. DAY 03 나 책 안 사. DAY 04 너 코트 입어? DAY 05 나 바빠. DAY 06 너 직장인이야? DAY 07 이것은 내 지갑이야. DAY 08 나 형 있어. DAY 09 나 PC방이야. DAY 10 너 알바하니? DAY 11 자 쟤 싫어 DAY 12 나는 이 영화가 재미있는 거 같아. DAY 13 나는 그녀가 날 좋아하는 줄 알았지. DAY 14 너 나 좋아해, 안 좋아해? DAY 15 형 턱 있어, 없어? DAY 16 형, 오늘 날씨 어때? DAY 17 나랑 사귈래 밥 먹을래? DAY 18 쟤 누구지? DAY 19 너 뭐 보고 있는 거야? DAY 20 너 어디에 있어? 초급 뽀개기 DAY 21 형, 언제 퇴근해? DAY 22 형, 베이징 역은 어떻게 가? DAY 23 너 왜 울어? DAY 24 나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 DAY 25 나 다이어트 하려고. DAY 26 너 운전할 줄 아니? DAY 27 나 컴퓨터 고칠 수 있어. DAY 28 이 옷 입어봐도 돼? DAY 29 쟤는 청소 중이야. DAY 30 나 어제 백화점에 안 갔어. DAY 31 형, 나 감기 걸렸어. DAY 32 밖에 계속 비가 내려. DAY 33 나 중국에 가 본 적 있어. DAY 34 곧 방학이야. DAY 35 그는 나보다 커. DAY 36 나 저 사람보다 중국어 못해. DAY 37 내 생각도 너와 같아. DAY 38 온라인 가격은 오프라인과 비슷해. DAY 39 그런 스타일 옷이 점점 유행이야. DAY 40 비가 점점 더 세게 오네. 중급 뽀개기 DAY 41 걱정하지 마. DAY 42 그녀는 아마 잊어버렸을 거야. DAY 43 이 예능 프로그램 정말 웃겨. DAY 44 나는 자주 인터넷 쇼핑을 해. DAY 45 나는 주말에 줄곧 방콕했어. DAY 46 형, 고기 아직 안 익었어. DAY 47 내 컴퓨터가 갑자기 꺼졌어. DAY 48 어쩐지 사람이 많다 했더니, 백화점 세일 기간이었네. DAY 49 나는 아침 열 시에 겨우 일어났어. DAY 50 나는 이미 표를 예매했어. DAY 51 형, 도대체 무슨 일이야? DAY 52 형, 노래 정말 잘한다. DAY 53 이 상품 다 팔렸어. DAY 54 나 셀카봉 가져왔어. DAY 55 내 방에 모기 한 마리가 날아 들어왔어. DAY 56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어. DAY 57 나는 한 번 가 봤어. DAY 58 우리 세 시간 동안 수다 떨었어. DAY 59 내가 컵을 깨뜨렸어. DAY 60 나 여자 친구한테 차였어.유튜브 중국어 학습채널 1위! 유익한데 재미까지 있는 최고의 중국어 강의, 드디어 책으로 출간 유튜브 중국어 학습채널 1위를 달리고 있는 『진짜 중국어』가 책으로 출간됐다. 60일 동안, 필수 문형(패턴) 60개를 중국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리얼한 문장과 함께 마스터할 수 있다. 기초부터 중급 표현까지 담고 있으며, 쉬운 표현이라도 중국 현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트렌디한 중국어로 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생동감 1000%의 "현실 중국어 회화책"이다. 책의 특징 1. 기본은 탄탄하게! 동사부터 보어까지 60개 문형(패턴) 학습 - 60일 완성으로 총 60개 문형(패턴) 학습 - 중국어의 모든 문형(패턴)을 총망라하여 기초~중급 학습자들 모두 학습 가능 2. 표현은 리얼하게! 현지에서 사용하는 트렌디한 중국어 문장 수록 - 1일 1문형(패턴) 학습을 바탕으로 교과서 밖 리얼 중국어 문장 연습 - 현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 유행어, 생활 밀착 어휘 마스터 3. 4만 여명의 수강생이 보증하는 최고의 중국어 강사! 성구현의 중국어 교실 - 한 번만 읽어도 이해가 되는 쉬운 문형(패턴) 설명 - 오프라인 수업에서 학생들이 헷갈려 하고 자주 틀리는 내용만 엄선, 별도 코너로 꿀팁 전수 4. 중국어와 한국어 모두 완벽한 원어민 강사! 진준이 직접 집필하고 녹음한 중국어 문장 -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엄선하고 집필한 리얼 중국어 문장 - 직접 녹음한 MP3 제공, 정확한 발음과 속도로 중국어 문장 학습 5. 유튜브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 성구현, 진준의 교재 해설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유튜브 진짜 중국어 채널에 업로드) - 꿀케미를 자랑하는 성구현, 진준 쌤과 함께 "하루 5분" 즐거운 중국어 학습 6. 왕초보 학습자들을 위한 발음 부록 제공 - 중국어 입문자들을 위해 발음, 성조 학습을 부록으로 제공 - 책의 이론과 성구현, 진준의 유튜브 강의를 통해 중국어 발음 마스터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중국어 문형을 쭉 한번 정리해보고 싶은 사람 - 중국 원어민들이 쓰는 교과서 밖 진짜 중국어 표현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 - 초보지만 리얼한 중국어를 원하는 사람


공부머리 독서법
책구루 / 최승필 (지은이) / 2018.05.03
16,500

책구루독서교육최승필 (지은이)
12년 동안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독서 논술 수업을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독서교육 지침서. 전국을 누비며 독서법 강연을 하는 전문가지만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가정에서 실현 가능한 독서법만을 엮었다.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본 독서법들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 충실한 내용만큼 《공부머리 독서법》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독서교육의 본질과 원리를 꿰뚫는 작가의 통찰이다. 어린이 책 작가이면서 그 역시 세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줘야 하는 아빠답게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아이와 학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문장이 자주 눈에 띈다. 저자는 진정성 담긴 글을 통해 독서교육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통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매 장의 끄트머리에는 정보 페이지를 두어 아이의 학년과 읽기 수준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14개의 독서법을 실었다. 계획표 형태로 된 독서법 페이지는 주의해야 할 점과 구체적인 독서 효과까지 담고 있어 누구나 쉽게 독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장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법’은 성인 독자도 실행해볼 만한 내용으로 빼곡하다.머리말 . 독서, 진짜 공부법 1부 :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1. 초등 우등생 90%는 왜 몰락하는가? 공든 탑도 무너진다 / 왜 중학생만 되면 성적이 떨어질까? / 교과서가 어려워요 / 문제는 ‘듣는 공부’ 우리 아이 읽기 능력 감별법 중학교 진학 시 성적 하락을 막아주는 초등 고학년 기본 독서법 2. 언어능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어느 날 갑자기 성적이 오른다 / 기초가 약하면 정말 뒤처질까? / 공부머리 좋은 아이들의 공통점 / 공부머리를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 언어능력이란? 자기 나이에 맞는 언어능력을 갖게 해주는 중학생 기본 독서법 3. 이야기책은 어떻게 성적을 올리는가? 독서교육의 핵심은 ‘지식’이 아닌 ‘재미’ / 2주 한 권만 읽어도 충분하다 / 이야기책과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 / 이야기책이 수학 성적도 올린다고? / 책을 좋아하는데 공부를 못해요 재미있는 책 고르는 법 언어능력을 단시간에 높이는 중학생 필사 독서법 4. 이야기책도 싫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 정말 어휘력이 약해서 못 읽는 걸까? / 이야기책 못 읽는 아이는 교과서도 이해 못 한다 / 초등 저학년 읽기능력 진단법 / ⅓독서에 답이 있다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체크리스트 읽기 열등 상태를 극복하는 초등 저학년 독서법 5. 책과 담쌓은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 돌파구를 찾아라 책 속에서 길을 잃는 아이들 / 4개월 만에 전교 꼴찌를 탈출한 비법 / 반복독서는 힘이 세다 / 언어능력 평가로 동기 부여 하기 단계별 언어능력 평가 활용법 읽기 열등 상태를 극복하는 초등 고학년, 청소년 독서법 6. 독서형 인재가 되는 첫걸음 교육 선진국이 꿈꾸는 인재 / 조기 교육이 불법인 핀란드 / 우리 아이의 뇌는 괜찮을까? / 마음을 헤아리는 15분 조기 교육이 뇌에 미치는 영향 책과 친해지는 영유아 독서법 7. 무엇이 우리 아이의 읽기독립을 가로막는가? 가장 흔한 독서 지도 실패 사례 / 숙제 같은 전집, 호기심 없애는 학습만화 / 읽기독립 1단계 - 쉬운 책 많이 읽기 / 속독은 왜 나쁜가? / 읽기독립 2단계 - 스스로 책 고르기 / 읽기독립을 망치는 최악의 적은? 읽기독립의 적들 읽기독립을 성공시키는 초등 1, 2학년 독서법 8. 툭하면 바뀌는 입시제도, 흔들리지 않는 대처법은? 공부로부터 도망치고픈 고등학교 1학년 /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세 가지 유형 / 내신 성적과 수능 점수는 왜 연동되지 않을까? /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체 / 입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돌파하는 방법 현행 입시제도에 독서가 미치는 영향 수능 성적을 끌어올리는 고등학생 훈련법 2부 : 숙련된 독서가로 가는 공부머리 독서법 1. 지식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모든 것에 ‘왜?’라고 물을 수 있는 능력 / ≪플랜더스의 개≫에서 ≪코스모스≫로 / 지식도서 다독가는 강제로 만들 수 없다 지식을 내면화하는 인터넷 백과사전 활용법 인터넷 백과사전과 함께 읽는 청소년 지식도서 기본 독서법 2. 지식도서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깝다 그 많던 호기심은 어디로 갔을까? / 편식해줘서 고마워 / 중학생인데 그림책을 읽으라고요? / 지식도서 읽을 땐 밑줄이 필수다 지식도서 읽는 법 3개월 한 권으로 최상위 성적을 거두는 청소년 지식도서 강화 독서법 3.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부작용을 방지하는 몇 가지 조언 슬로리딩 : 샅샅이 살펴보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1년 한 권, 슬로리딩 훈련법 반복독서 : 위인들의 독서법 2주 동안 한 권을 세 번씩 읽는 반복독서법 필사 : 눈보다 손이 더 깊게 읽는다 1년에 책 한 권을 베껴 적는 필사 강화 독서법 초록 : 나만의 지식 지도 그리기 지식 전문가로 만드는 초록 독서법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머리 독서법 찾기 우리 아이 독서 계획 세우기 맺음말 . 독서가 ‘공부’가 아닐 때 공부머리는 자란다 참고자료“최고의 독서교육법은 실행 가능한 독서법입니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한 독서교육 전문가 최승필 작가가 초중등 학부모를 위해 쓴 우리 아이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12년 동안 최승필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독서 논술 수업을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독서교육 지침서다. 전국을 누비며 독서법 강연을 하는 전문가지만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가정에서 실현 가능한 독서법만을 엮었다.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본 독서법들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 충실한 내용만큼 《공부머리 독서법》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독서교육의 본질과 원리를 꿰뚫는 작가의 통찰이다. 어린이 책 작가이면서 그 역시 세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줘야 하는 아빠답게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아이와 학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문장이 자주 눈에 띈다. 저자는 진정성 담긴 글을 통해 독서교육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통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매 장의 끄트머리에는 정보 페이지를 두어 아이의 학년과 읽기 수준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14개의 독서법을 실었다. 계획표 형태로 된 독서법 페이지는 주의해야 할 점과 구체적인 독서 효과까지 담고 있어 누구나 쉽게 독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장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법’은 성인 독자도 실행해볼 만한 내용으로 빼곡하다. 눈앞에서 저자의 강의를 직접 보는 듯한 문장을 따라 300쪽이 넘는 책을 술술 읽고 나면, 독서교육의 원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공부머리 독서법》은 독서교육에 지칠 때마다 틈틈이 꺼내 읽으며 의욕을 충전하고 싶은 초중등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어렸을 때 그림책 진짜 많이 읽어줬거든요.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책을 안 읽어요.” “읽으라는 책은 안 읽고 학습만화만 봐서 걱정이에요.” “책은 많이 읽는데, 국어 성적도 안 나오고 수학 문제는 읽어도 이해를 못해요. 뭐가 문제일까요?” 어린이책 작가이자 독서교육 전문가인 공독쌤 최승필 작가가 학부모들로부터 매일같이 듣는 하소연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책 잘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나요?”라는 고민과 질문의 바탕에는 만만치 않은 독서교육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에게 책 좀 읽혀보려고 하면 요리조리 핑계를 대며 피하기 일쑤고, 겨우 책상에 앉혀놔도 책을 구경하는 수준으로 후딱 읽어치운다. 게다가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바쁘다. 학교에 학원에 공부까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매일 책을 읽는 최승필 작가는 이런 독서교육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 게다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우리 아이들의 독서 현실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중학교 수학 문제를 풀고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초등 우등생들조차 자기 학년의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현격히 낮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낮은 언어능력을 가진 초등 우등생들은 중학교에 올라가면 반드시 성적이 떨어졌다. 매년 반복되는 초등 우등생들의 몰락 현상을 보면서 저자는 독서와 공부의 상관관계를 12년에 걸쳐 연구했다. 그렇게 축적된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집약한 책이 바로 《공부머리 독서법》이다. 저자는 많고 많은 독서의 가치와 효용 중에 왜 하필 ‘공부’에 집중했을까? 사실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 독서량은 결코 적지 않다. 영유아기 때부터 과학, 사회, 역사 분야의 전집을 고루 섭렵하고, 초등학교에는 ‘필독서’라는 이름의 도서리스트가 존재하며 학습지 선생님의 정기적인 독서 관리까지 받는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이 왜 교과서조차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읽기 열등 상태에 빠졌을까? 문제는 우리 아이들의 주요한 공부 방식이 ‘듣는 공부’라는데 있다. 듣고 이해하는 방식의 공부는 저학년 때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교과의 양이 늘어나면 한계가 생긴다. 읽고 이해하면 금방 해치울 공부도 듣고 이해하려면 몇 배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더군다나 어려서부터 ‘듣는 공부’에 시간을 빼앗겨 읽고 이해하는 독서를 할 시간이 없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은 치명적이다. 공부가 ‘교과서’라는 책을 읽고 이해하는 행위임을 생각하면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교육 현장에서 직접 현실을 마주한 저자의 안타까움과 절박함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야기책 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독서의 많고 많은 가치와 효용 대신 ‘공부’에 집중해 독서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설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학교 교육 현장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게 독서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 ‘공부’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책 읽는 게 공부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언어능력이 낮은 아이들에게 공독쌤이 내린 처방은 ‘푹 빠져서 읽게 되는 이야기책’이었다. 얼핏 생각하면 교과 연계 도서나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재미있는 이야기책 독서를 했을 때 성적 상승효과가 가장 좋았다. 지식도서는 독서 효과가 좋은 책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식도서를 읽어낼 수 없을 정도로 언어능력이 낮았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주요 장면과 줄거리, 인물들의 관계 같은 정보들이 집처럼 구축된다. 연령대에 맞는 이야기책을 읽고 머릿속에 집을 지을 수 있는 아이는 교과서를 읽을 때도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 방식대로 개념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고의 독서교육법은 실행 가능한 독서법” 궁극적으로 독서는 성인까지 꾸준히 이어져야 할 습관이지만, 대부분 청소년이 되기 전에 그 싹이 꺾이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독서교육은 풀코스 마라톤처럼 오랜 시간 어렵게 달려야 하는 문제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공독쌤 최승필 작가는 말한다. 진정한 독서법은 가정에서도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법이라고. 아이와 책 읽기를 두고 씨름하다가 지칠 때면 《공부머리 독서법》을 곁에 두고 펼쳐서 읽어보길 권한다. 풀코스마라톤처럼 느껴지는 독서교육을 페이스메이커처럼 옆에서 지켜주며 든든하게 의욕을 돋워 주리라 확신한다. 그렇게 몇 번을 거듭하다보면 마라톤처럼 느껴졌던 우리 아이의 책 읽기가 매일 걷고 싶은 길로 바뀌는 데 의외로 긴 시간이 들지 않을 것이다.공부를 별로 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이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두껍고 난해한 세계명작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아이에게 교과서는 한 번 읽으면 간단하게 이해되는 쉬운 책에 불과하지요. 결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머릿속에 욱여넣는 독서가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 즉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독서를 해야 합니다. 이야기책 독서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것과 같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시공간,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한 채 그 사람이 겪는 사건을 함께 겪어보는 것이니까요. 그 자체가 타인을 이해해보는 행위입니다. 공부의 문제를 넘어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겁니다. 성공적인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의 기본은 인간관계니까요. 아 참, 가정생활마저도 그러네요. 헬스 트레이닝에도 바른 자세와 방법이 있듯 독서에도 바른 자세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대원칙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독서’라는 것입니다. 속독이 나쁜 독서법인 이유는 생각할 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속독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언어능력 평가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꿈쩍하지 않죠.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위즈덤하우스 / 김유겸, 최승홍 (지은이) / 2020.08.19
14,000원 ⟶ 12,6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건강,요리김유겸, 최승홍 (지은이)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결리거나 허리가 뻐근하거나 무릎이 쑤시거나 발목이 시큰하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통증과 찌뿌둥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마사지를 받아도 그때만 효과가 있을 뿐 오히려 다음 날이면 몸이 더 쑤신다. 이런 당신을 위해 서울대 최고의 전문가 두 명이 뭉쳤다.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의 저자 서울대 체대 교수와 서울대 의대 교수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통증을 없애고 몸이 가벼워지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만성 통증, 비만, 우울증, 불면증, 집중력 저하 등 언뜻 보면 관련 없어 보이는 문제가 사실 알고 보면 모두 운동 부족 때문이라는 걸 알아냈다. 온몸이 찌뿌둥한 게 나이를 먹어 그런 줄 알았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이 책을 따라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내 몸을 전성기 상태로 돌릴 수 있다.들어가며_예전 같지 않은 몸, 하루 10분이면 달라질 수 있다! 자가진단 테스트_지금 내 몸 상태를 알아보자! 1부_몸을 예전 상태로 돌리기 위한 준비 1장_100세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오래 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프다 작은 통증이 컨디션을 망친다 ‘죽을병도 아닌데 참고 살지 뭐’가 가져오는 문제 대한민국은 어쩌다 마사지 공화국이 되었나 내 몸은 내 뜻대로 치료할 자유가 있다 아픈 몸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건강한 몸으로 상쾌하고 개운한 아침이 현실이 된다 2장_몸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 운동에 주목하라 우리는 모두 문병의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중독 ‘꿀잠’의 기적을 원한다면 운동만이 답이다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다면 몸을 단련하라 세균과 바이러스에 강한 몸이 된다 3장_몸의 시간을 되돌리기 위한 운동 전 알아야 할 8가지 원칙 아플 때 운동은 금물, 쉬는 게 최고다? 정석대로 해야만 운동이 된다? 30분 이상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 운동은 몸에 피곤한 일이다? 달리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만 살이 빠진다? 살 빼는 데는 공복 운동이 제일 좋다? 걷기는 가장 쉽고 효과 좋은 운동이다? 운동은 굳은 의지로 하는 것이다? 2부_몸의 시간을 되돌리는 하루 10분 운동 요법 4장_허리 상태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운동 요법 몸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허리 통증 바로 알기 건강한 허리로 돌아가도록 돕는 운동법 5장_목 상태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운동 요법 스마트 시대의 고질병, 목 통증 바로 알기 건강한 목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운동법 6장_어깨 상태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운동 요법 일상생활의 불청객, 어깨 통증 바로 알기 건강한 어깨로 돌아가도록 돕는 운동법 7장_무릎 상태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운동 요법 스포츠 부상의 대명사, 무릎 통증 바로 알기 건강한 무릎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운동법 8장_발목 상태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운동 요법 순간 방심이 불러오는 삐끗, 발목 통증 바로 알기 건강한 발목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운동법 9장_상황별 맞춤 운동 처방 하루 대부분을 앉아 있는 직장인 일하는 내내 서 있어야 하는 직장인 넘쳐나는 집안일로 고통 받는 사람 수험생 장시간 운전자 나가며_힘들고 하기 싫으니까 운동이다 감사의 글 1 감사의 글 2 참고문헌 “나이를 먹어도 나만은 괜찮을 줄 알았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 둘이 국민 건강을 위해 뭉쳤다! 10년 전 몸 상태로 돌아가는 하루 10분 습관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고 상쾌한가? 내 몸이 언제 그런 적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것이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예전보다 쉽게 죽지 않고 더 오래 살 뿐,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드물다. 나이를 먹어도 나만은 괜찮을 줄 알았겠지만 내 몸 상태는 어제보다 건강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수술이나 물리치료, 찜질, 진통제 없이 건강하고 상쾌한 몸을 만들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운동하면 된다. 누가 운동이 건강에 좋은 거 몰라서 안 하냐고? 이런 당신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 둘이 뭉쳤다. 이 책의 저자 서울대 의대 최승홍 교수와 서울대 체대 김유겸 교수 역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몸 상태를 예전으로 돌리고자 노력했지만, 항상 실패했다. 많은 사람이 겪는 통증과 찌뿌둥함의 공통점과 원인을 찾고자 노력했고 이를 힘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운동법을 찾아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컨디션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10분이면 충분하다. 이 책을 따라 하루 10분 투자로 내 몸 상태를 10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내 몸의 시간을 되돌리는 운동 요법의 놀라운 효과 -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 혈액순환이 잘 돼 부종이 줄어든다 - 불면증이 사라지고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 통증이 없다 - 목 근육이 강화돼 두통이 사라진다 - 어깨 관절이 부드러워져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 무기력이 사라지고 몸에 활력이 넘친다 - 체중이 줄어들고 유연성은 올라간다 - 아침에 상쾌하게 기상한다 - 계단을 가뿐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 변비가 사라져 가뿐함을 느낀다 - 오래도록 내 팔다리로 움직일 수 있다 누가 운동 좋은 거 몰라서 안 하는가? 힘들고 하기 싫으니까 운동이다!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우리가 운동하기 어려운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법칙을 꼭 지켜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 법칙은 다음과 같다.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공복 상태에서, 30분 이상 운동해야 하고,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말일까? 이 책의 저자들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이런 운동 상식은 전부 잘못되었다. 시간 때문에, 돈 때문에, 나이 때문에 운동할 수 없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게다가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뒤통수를 치기도 한다. 허리가 아파 시작했는데 오히려 운동 후에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의학적으로 올바른 운동법을 소개한다. 쉽고, 간단하며 빠르다. 운동을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루 10분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50년은 더 써야 할 우리 몸, 최대한 건강하게 오래 사용해야 한다. 노화에 맞서 통증 없는 몸을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인 만큼, 관절과 근육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내 몸의 유효기간을 최대한 늘려보자. 열심히 걷는다고 건강한 건 아니다 걷기만 열심히 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저자들은 “걷기가 운동이 되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니요”라고 답하고 싶다고 한다. 걷기는 운동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로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책상에 앉아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쓰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정말 나쁜 운동이다. 대부분 맨손 운동으로도 10분이면 소비될 칼로리 소모를 걷기로 쓰려면 1시간도 더 필요하다. 걷기는 근력 강화, 심폐기능 향상, 통증 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만큼 미미하다. 열심히 걷기만 하면 건강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한 정류장 거리를 걷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한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자부했다면 이제 그 생각을 바꿔야 한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걷기만이 아닌 다른 운동이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요법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돈 한 푼 들이지 않아도 빠르게 컨디션이 좋아진다 인간의 근육은 15분만 움직이지 않아도 뭉친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뭉침으로 인한 통증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오래 앉아서 일하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 넘쳐나는 집안일로 힘든 주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학생 등 자세 자체가 내 몸을 굳게 하고 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통증은 자율 신경에 악영향을 끼쳐 집중력과 판단력 자체가 떨어진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인 서울대 체대 교수와 의대 교수는 직접 연구하고 경험한 통증을 줄여주는 운동 요법을 이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45가지의 빠르고 간단한 운동 요법 중 내 몸에 맞는 걸 찾아 따라 하다 보면 내 몸은 자연스레 전성기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운동 요법에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다. 특정 장소에서 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다. 언제 어디서나 바로 실천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상황과 증상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수록하여 체계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다. 만성 통증으로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10분만 따라 해보자. 운동만 제대로 해도 내일 아침 컨디션이 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아픈 곳이 늘어나는 내 몸, 이 책을 통해 10년 전 몸 상태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내 몸의 통증에 효과가 있는 운동은 따로 있다. 더구나 그 운동은 짧은 시간에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정보와 제안을 전문가가 해준다면 더욱 믿고 따라 할 수 있다. 원하는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의학과 운동에 대한 지식이 모두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 둘을 모두 정통한 전문가는 없다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을 한번 살펴보라. 의대 교수가 혼자 썼거나, 스포츠 강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전부다. 이 책은 체대 교수와 의대 교수가 함께 썼다. 책에서 말하는 최상의 컨디션 만드는 방법은 실제로 운동을 좀 해본 저자들의 경험과 사례, 의학적 지식, 운동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러니 믿을 만하다. 당신의 몸은 나이가 들어서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아니다. 지금 무엇을 하냐에 따라 컨디션은 당장 내일부터 달라질 수 있다. 운동 요법은 몸의 통증을 없애려는 수동적 목표를 넘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능동적 목표를 추구한다.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운동할 때 우리 뇌는 엔도르핀(Endorphin)과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행복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엔도르핀과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엔도카나비노이드는 통증을 줄이고, 불안을 달래주며, 기분을 좋게 해준다. 30분 이상 달렸을 때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를 뜻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도 바로 운동 시에 증가하는 베타 엔도르핀 혹은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영향이다. 엔도르핀 혹은 엔도카나비노이드는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많이 분비되지만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만큼은 나온다. 운동이 뇌 건강에 좋다는 연구들은 이미 많이 나온 상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운동이 뇌신경 재생, 뇌 시냅스 증강, 뇌혈관계 성장 등의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기억력 및 학습 능력 증진 등이 나타나게 된다는 연구다. 더 흥미로운 점은 특히 유산소 운동이 이러한 신경 세포 성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억력 및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해마(Hippocampus)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경 세포가 풍부하다고 한다. 운동이 뇌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충분한 이유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많은 연구에서 운동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하고 있다. 운동 같은 활동성이 신경계의 연결 회로인 시냅스의 가소성을 증진시키고, 자극 강도를 증가시켜 뇌 기능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한다고 한다. 사람의 뇌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그 크기가 줄어들게 되는데, 특히 뇌인지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치매 환자의 경우 그 정도가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뇌 위축의 지연 혹은 예방에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나무 이야기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케빈 홉스, 데이비드 웨스트 (지은이), 티보 에렘 (그림), 김효정 (옮긴이) / 2020.06.29
22,000원 ⟶ 19,800원(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소설,일반케빈 홉스, 데이비드 웨스트 (지은이), 티보 에렘 (그림), 김효정 (옮긴이)
영국의 저명한 원예전문가가 소개하는 인류의 삶을 바꾼 100가지 흥미로운 나무 이야기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아름다운 나무 세밀화와 함께 실었다. 이 책에 실린 100가지의 나무들은 모두 지구와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나무들로, 그 역사가 2억 7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은행나무 빌로바를 시작으로 현재 우리 주변에서 자생하는 비교적 익숙한 나무들까지 지구상 전 대륙의 나무를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나무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세계적인 원예학자인 저자는 책에 실린 100가지 모든 나무들의 키, 성장 속도, 수명, 서식 범위와 자연조건 등 식물 생태학적 정보도 충실하게 수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보 에렘의 나무 세밀화를 더하여 충실한 정보와 함께 아름답고 서정적인 나무를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서문 들어가는 말 은행나무 주목 회양목 무화과나무 유칼립투스 강털소나무 우산소나무 아보카도 복숭아나무 올리브 서양개암나무 테레빈나무 호두나무 피스타치오나무 옻나무 대추야자 구주물푸레나무 알레포소나무 티크 백향목 뽕나무 흑단 몰약나무 양벚나무 아몬드나무 실론계피나무 파라고무나무 백단향 사과나무 사이프러스 돌무화과나무 월계수 카카오 유럽밤나무 털가시나무 시트론 매화나무 벵골보리수 오렌지나무 인도보리수 가죽나무 서양호랑가시나무 코르크참나무 님나무 유럽들느릅나무 ‘아티니아’ 글래스턴베리가시나무 인시티티아자두나무 망고나무 케이폭 캔들넛 육두구 네군도단풍 레몬나무 토타라 팥배나무 코코야자 커피나무 미국풍나무 구주소나무 서양박태기나무 피칸나무 버즘나무 로부르참나무 사사프라스 섬잣나무 미국자두나무 사탕단풍 흑호두나무 키니네 두송 캄페스트레단풍 칠레소나무 로지폴소나무 미국감나무 샤그바크히코리 마호가니 아라우카리아 켄터키커피나무 키라야사포닌 백합나무) 더글러스전나무 시트카가문비 바나나 흰버들 호주반얀 마카다미아나무 참오동 자이언트측백나무 버냐소나무 유럽너도밤나무 자카란다 손수건나무 페르시아라임 몬테레이사이프러스 가시칠엽수 메타세쿼이아 자작나무 은엽아카시아 콩배나무 잉카에서나무 세계의 식물원과 수목원 목록 색인아름다운 세밀화와 함께 읽는 흥미진진한 100가지 나무 이야기 세계적인 원예학자가 들려주는 우리의 삶을 바꾼 100가지 나무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아름다운 나무 세밀화 수록! 영국의 저명한 원예전문가가 소개하는 인류의 삶을 바꾼 100가지 흥미로운 나무 이야기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아름다운 나무 세밀화와 함께 실었다. 이 책에 실린 100가지의 나무들은 모두 지구와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나무들로, 그 역사가 2억 7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은행나무 빌로바를 시작으로 현재 우리 주변에서 자생하는 비교적 익숙한 나무들까지 지구상 전 대륙의 나무를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나무와 식물계는 인류가 생존하고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동반자 같은 존재다. 오래 전 선조들부터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에 나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이 책은 충실한 자료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전해준다. 지금 우리가 숨쉬는 공기부터, 글이 인쇄된 종이, 커피 원두, 가구의 재료, 자동차와 기계를 움직이는 화석연료, 의약품, 화장품, 단열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에 나무가 미친 영향은 우리가 평소 미처 일일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하다. 나무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세계적인 원예학자인 저자는 책에 실린 100가지 모든 나무들의 키, 성장 속도, 수명, 서식 범위와 자연조건 등 식물 생태학적 정보도 충실하게 수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보 에렘의 나무 세밀화를 더하여 충실한 정보와 함께 아름답고 서정적인 나무를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식물을 잘 아는 사람이든 식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우연히 이 멋진 책을 접하게 된 사람이든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나 나무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될 것이다. 가장 충실한 식물 교양서이자 한 권의 아름다운 나무 세밀화 도감으로도 손색이 없는 책! 신비와 전설의 나무 주목은 유럽에서 가장 수명이 긴 수종에 속한다. 그루마다 각기 개성이 다르다. 주름진 가지와 몸통, 노출된 뿌리는 멋지게 꼬인 형태로 자란다. 이집트·로마·그리스에 걸친 고대 지중해 문명에서 주목은 죽음을 상징했다.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2세》에는 “갑절로 치명적인 주목”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독성이 있는데다 수 세기 동안 창과 활의 재료로 쓰였기 때문이다. 아쟁쿠르 전투에서 힘센 궁수의 손에 들려 있던 주목 활은 화살을 250m 너머로 날려 보낼 만큼 유연하고 강력했다. 잉글랜드를 철저히 무장할 목적으로 헨리 4세는 관리들에게 사유지의 주목을 벨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주목, ‘묘지의 수호자’ 무화과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재배한 과일이다. 낙엽수인 무화과나무는 빠 른 속도로 자라면서 밑동부터 낭창낭창한 가지를 뻗는다. 가지에는 억센 초록 잎과 동글납작한 과실이 맺힌다. 나무껍질에는 은은한 광택이 돌며 품종에 따라 열매 색깔은 녹색이나 갈색, 짙고 강렬한 자주색 등으로 다양하다. 무화과나무 꽃은 과실 속에서 피어 눈에 띄지 않는다. 야생 무화과는 작고 까만 말벌인 무화과꼬마벌에 의해 수정된다. 그리스와 로마인에게 무화과는 신들의 선물이었다. 하지만 무화과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 ‘fig’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오랫동안 이 단어는 보잘것없는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였다.- 무화과나무, ‘말벌이 맺어주는 열매’


젊은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복있는사람 / 에릭 피터슨, 유진 피터슨 (지은이), 홍종락 (옮긴이) / 2020.09.15
12,000원 ⟶ 10,800원(10% off)

복있는사람소설,일반에릭 피터슨, 유진 피터슨 (지은이), 홍종락 (옮긴이)
『메시지』의 저자 유진 피터슨이 아들 에릭에게 보낸 서른일곱 편의 목회서신을 담은 책이다. ‘목회자들의 목회자’ 유진 피터슨의 삶과 신앙, 목회에 관한 소명이 따뜻한 어조로 담겨 있다. 이 편지들이 현자의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다른 젊은 목사들과 그리 젊지 않은 목사들에게도 영속적 지혜를 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유진 피터슨은 저자의 아버지이다. 그러나 그는 내가 직간접적으로 알았던 이들 중에서 가장 거룩한 사람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인생이 없었다면 저자는 지금과 같은 모습의 사람이자 목사로 빚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독자들도 이 편지들을 통해 그분의 불후의 정신이 남긴 유산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서문 연보 편지 1-18 시 「셀라 하우스의 탄생」 편지 19-37유진 피터슨이 아들 에릭에게 보낸 서른일곱 편의 감동의 목회서신 “당신도 유진 피터슨이 보낸 편지의 수신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기석, 김영봉, 박대영, 권연경 추천 이십여 년 전, 나는 교회 개척 첫해라는 치열하고 힘겨운 환경에 처해 있었다. 좋은 학교를 다녔고 충실한 신학 교육을 받았지만, 교회를 처음부터 조직하는 일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배운 바가 없었다. 어찌할 바를 몰랐고, 스스로가 무능하게 느껴졌다. 실패의 두려움이 수시로 밀려왔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전화기를 집어 들고 이 미로를 헤쳐 나가도록 나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은 유일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빠, 목회에 관한 소명을 성찰하는 편지를 좀 써 주시겠어요?” 그렇게 해서 의도적 서신 교환이 시작되었고, 아버지와 나는 함께 목회 소명에 관하여 성찰했다. 우리는 이 편지들을 ‘디모데 서신들’이라고 불렀다.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인 젊은 목사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처럼 목회생활과 관련된 조언, 격려, 멘토링이 가득 담긴 편지들이었다. 아버지는 긴 생애와 목회 기간에 걸쳐 많은 설교와 강연을 하셨고 수십 권의 책을 쓰셨지만, 유진 피터슨이라는 사람의 최고의 모습은 대화를 나눌 때 드러난다. 아버지에 대해 다른 여러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그분은 본질적으로 관계중심적인 분이었다. 아버지의 삶은 성육신 교리에 뿌리를 두고 있었고, 구원과 자유의 문제에서 모든 것은 관계 안에서, 즉 육신의 삶과 공동체 안에서 함께하는 삶으로 해결된다. 나는 이 편지들이 현자의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다른 젊은 목사들과 그리 젊지 않은 목사들에게도 영속적 지혜를 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유진 피터슨은 나의 아버지이다. 그러나 그는 내가 직간접적으로 알았던 이들 중에서 가장 거룩한 사람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인생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과 같은 모습의 사람이자 목사로 빚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독자들도 이 편지들을 통해 그분의 불후의 정신이 남긴 유산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특징 - 『메시지』의 저자 유진 피터슨이 아들 에릭에게 보낸 서른일곱 편의 감동의 목회서신 - ‘목회자들의 목회자’ 유진 피터슨의 삶과 신앙, 목회에 관한 소명이 따뜻한 어조로 담겨 있다. 독자 대상 - 목회에 관한 소명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고민하는 목사 및 신학생 - 말씀과 삶, 삶과 믿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좋은 부모와 이웃, 인간으로 살아가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 유진 피터슨의 저서를 읽고 그를 알고 있는 모든 독자 목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는(설교와 기도와 가르침, 하나님께 신실함과 예수님을 따름이라는 기초가 자리를 잡고 나서 말이다) 사람들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이 아닐까. 그 행동 자체가 가난한 세계와 부유한 세계, 거부의 세계와 용납의 세계, 고난의 세계와 번영의 세계, 실패의 세계와 성취의 세계를 잇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해내는 것 같다. 우리는 공동체나 전도나 선교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훨씬 더 근본적인 것 곧 세례와 하나님 형상과 영혼에 대한 전략을 짠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혼의 존엄. 우리 문화에서는 교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사람을 존귀한 영혼으로 대하는 이들이 사실상 전무하다. 사람은 소비자와 자원과 피해자로 축소되고, 사람의 문제나 지위나 기능이 그들을 규정하곤 하지. 그러나 적어도 우리 목사들은 사람을 존엄한 영혼으로 대할 수 있는 맥락과 어휘를 갖추고 있단다. _‘네 번째 편지’ 중에서 회중 가운데 재난이 닥칠 때는 내가 위로하고 곁에 있어 주고 기도하고 구원의 전망을 제시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지역사회의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재난이라 해도, 내 위치에는 어떤 위엄과 권위가 있었거든. 그들은 이미 우리의 예배와 기도의 네트워크 안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지. 나는 그들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을 것이고, 교회 야유회 등의 행사에서 그들과 소프트볼도 같이 즐겼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적 재난이 닥치면 내 목소리는 언론, 정치인, 신문사설, (9.11의 경우) 하위집단과 하위문화가 쏟아 내는 엄청난 양의 혐오와 두려움의 발언에 잠겨 버리고, 더 이상 내가 돌볼 회중이 없게 되지. 지역사회나 회중 안의 재난에서는 인격적이고 존재감이 있던 내 목소리가 세계를 무대로 하는 재난 앞에서는 문제와 동떨어진 생각, 그저 또 하나의 견해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지게 된단다. _‘열 번째 편지’ 중에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현대문학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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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2012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히가시노 게이고 최신작. 이번 이야기에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떠올랐던 살인 사건이나 명탐정 캐릭터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퍼즐을 맞추어가는 듯한 치밀한 짜임새는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명불허전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감동을 자아내 작가의 고정 독자를 충분히 매료시킨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은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 때문에 판타지 색채가 두드러져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각각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모으는 주요 장치로 작용한다. XX시 외곽에 자리한 나미야 잡화점은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이다. 어느 날 이곳에 삼인조 좀도둑들이 숨어든다. 이들은 몇 시간 전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참이었다. 인적이 드문 외딴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 본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신들을 노리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한다. 하나로 그칠 줄 알았던 편지가 계속해서 도착하고 어느새 세 사람은 고민을 적어 보낸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풀릴지 자신들의 일처럼 진심으로 걱정하게 된다. 각 장마다 고민 상담 편지를 보낸 이들의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다. 수십 년 전 나미야 유지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편지가 무슨 이유로 현재는 비어 있는 가게 우편함으로 들어왔는지, 과연 그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에 대한 비밀은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풀려간다. 그리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제1장 답장은 우유 상자에 제2장 한밤중에 하모니카를 제3장 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 제4장 묵도는 비틀스로 제5장 하늘 위에서 기도를 옮긴이의 말히가시노 게이고의 차기 대표작으로 손꼽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이야기에는 살인 사건도 민완 형사도 없다. 범죄자의 컴컴한 악의 대신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있고, 모든 세대를 뭉클한 감동에 빠뜨리는 기적에 대한 완벽한 구성이 있다. - 옮긴이 양윤옥 ■ 기적과 감동을 추리한다! 추리적인 향기와 깊이를 잃지 않는 명작,『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다. 작가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이번 이야기에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떠올랐던 살인 사건이나 명탐정 캐릭터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퍼즐을 맞추어가는 듯한 치밀한 짜임새는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명불허전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감동을 자아내 작가의 고정 독자를 충분히 매료시킨다.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 총 5장으로 구성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 때문에 판타지 색채가 두드러져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각각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모으는 주요 장치로 작용한다. ×× 시 외곽에 자리한 나미야 잡화점은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이다. 어느 날 이곳에 삼인조 좀도둑들이 숨어든다. 이들은 몇 시간 전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참이었다. 인적이 드문 외딴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 본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신들을 노리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청년 백수의 언어로 기적과 감동을 추리하다 뚜렷한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세 명의 젊은이에게 일어난 하룻밤 동안의 신기한 일은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야기의 중심축인 아쓰야, 고헤이, 쇼타는 당장 내일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울한 인생들이다. 한마디로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들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모자라 어른이 된 후에도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방끈이 짧은 이들의 상담 타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단도직입’인데, 말 그대로 돌려 말하는 법이 없어 때로는 상담을 의뢰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런 사치스러운 고민을 들려주시다니, 참 고맙군요. …… 앞으로 삼십 년만 지나보세요. 그런 태평한 소리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니까. 일할 데가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에요. 대학을 무사히 졸업해도 취직이 될까 말까 하는 시대가 옵니다. 틀림없이 와요. _본문 126쪽 결국은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지렛대.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고민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정’이 없었다면 일어나기 힘든 기적. 누가 봐도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결점투성이의 젊은이들이 그러한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이란 점이 더욱 의미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런 인물들을 등장시킨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남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은 대개 분별력 있고 지식이나 경험이 많은 분이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부러 미숙하고 결점투성이인 젊은이들로 했습니다. 타인의 고민 따위에는 무관심하고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라고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들이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우선 나부터 무척 궁금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품었던 궁금증의 해답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뭔가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고헤이가 우물우물 말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 밤 처음으로 남에게 도움 되는 일을 했다는 실감이 들었어. 나 같은 게. 나 같은 바보가.” _본문 330쪽 이렇게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던 인물들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한다. ■ 히가시노 게이고가 들려주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 살다보면 한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어려운 선택의 문제 사랑을 택할 것인가, 꿈을 택할 것인가. 안정적인 미래를 택할 것인가, 불안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것인가 등등 살다보면 한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어려운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무엇보다 인생의 지도에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자신의 길을 찾으라는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사람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고민을 상담하시겠습니까? 나라면 이웃과의 사이를 좋게 하는 방법을 상담하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에 앞서 보내온 자필 메시지다. 이 물음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고 후기를 올린 어느 독자의 말처럼 잊고 있던 ‘사람 간의 정’이라든가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나라면 어떤 상담 편지를 보냈을까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바로 지금 이 시대야말로 나미야 잡화점이 꼭 필요하네요. _10대 여학생 직장을 찾는 중이지만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아 초조한 가운데 만난 이 소설이 대단히 마음을 울렸습니다. _20대 여성 내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소설이었습니다. _40대 여성 그리운 옛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탄식과 눈물과 기쁨이 모두 다 담겨 있습니다. _50대 여성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_40대 남성 읽어가는 사이에 눈물이 흘러서, 나에게는 기적의 소설이 되었습니다. _50대 남성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대답할 수 없었다. 손끝 하나 꼼짝할 수 없는 것이다. 아니, 몸뚱이가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었다.의식이 아득해져갔다. 잠들어버릴 것 같다.그 편지글이 희미하게 뇌리에 떠올랐다. ○월 ○일(여기에는 제사 날짜를 기입하도록 해라) 오전 0시부터 새벽까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 창구가 부활합니다. 예전에 나미야 잡화점에서 상담 편지를 받으셨던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그 편지는 당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도움이 되었을까요. 아니면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을까요. 기탄없는 의견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때처럼 가게의 셔터 우편함에 편지를 넣어주십시오. 꼭 부탁드립니다. 그 폐가로 가자는 말을 처음 꺼낸 건 쇼타였다. 아주 괜찮은 헌 집이 있다고 했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1
문학동네 / 삼 (지은이)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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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삼 (지은이)
2019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최고의 화제작이자 ‘메데이아 님’ 열풍을 일으킨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단행본. 삼 작가의 데뷔작인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황권과 신성이 함께 다스리는 에페란토 제국을 무대로 한 판타지 서스펜스물로, 황태자비 자리를 두고 경합하던 두 여자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영혼이 뒤바뀌며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다.황권과 신성이 함께 다스리는 제국 에페란토. 최고 권세가인 벨리아르 공작가의 공녀 메데이아는 뛰어난 기량에 남다른 카리스마까지 갖춘 절대적인 황태자비 후보였다. 프시케 폴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두려움과 선망을 한몸에 받으며 사교계의 정점에 군림하던 메데이아의 인생은 프시케의 등장과 함께 완전히 뒤바뀐다. 내정받았던 황태자비 자리가 경합으로 바뀌고, 경합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음에도 프시케에게 황태자비 자리를 빼앗기고 만 것. 황족이 되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살아왔던 메데이아는 프시케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차 복수를 다짐한다.이윽고 메데이아의 복수가 시작되고, 두 여자는 신이 기도를 이루어준다는 기도의 날 신전에서 맞닥뜨린다. 다툼을 벌이던 두 여자는 실수로 함께 물에 빠지고, 물속에서 메데이아는 “프시케의 모든 것을 빼앗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다음날 눈을 뜬 두 사람은 서로 영혼이 바뀌었음을 깨닫는데….1화. 소문의 두 여자 12화. 소문의 두 여자 23화. 이게 사랑일까4화. 사냥꾼들5화. 폭풍을 앞둔 밤 16화. 폭풍을 앞둔 밤 27화. 막이 오른다8화. 탄신 연회 19화. 탄신 연회 210화. 왜 너를 미워하게 되었더라11화. 천 년에 한 번 나올 천재12화. 퀸과 폰 1“완벽한 인생이었다. 그애가 나타나기 전까지는.”로맨스판타지의 새로운 군림자‘2019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최고의 화제작이자 ‘메데이아 님’ 열풍을 일으킨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삼 작가의 데뷔작인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황권과 신성이 함께 다스리는 에페란토 제국을 무대로 한 판타지 서스펜스물로, 황태자비 자리를 두고 경합하던 두 여자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영혼이 뒤바뀌며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다.“정말로 에페란토를 수호하는 신이라면 이런 덜떨어진 여자 말고 내게 기회를 줘.프시케의 모든 걸 빼앗게 해달라고!” 황권과 신성이 함께 다스리는 제국 에페란토. 최고 권세가인 벨리아르 공작가의 공녀 메데이아는 뛰어난 기량에 남다른 카리스마까지 갖춘 절대적인 황태자비 후보였다. 프시케 폴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두려움과 선망을 한몸에 받으며 사교계의 정점에 군림하던 메데이아의 인생은 프시케의 등장과 함께 완전히 뒤바뀐다. 내정받았던 황태자비 자리가 경합으로 바뀌고, 경합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음에도 프시케에게 황태자비 자리를 빼앗기고 만 것. 황족이 되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살아왔던 메데이아는 프시케에 대한 증오로 가득차 복수를 다짐한다.이윽고 메데이아의 복수가 시작되고, 두 여자는 신이 기도를 이루어준다는 기도의 날 신전에서 맞닥뜨린다. 다툼을 벌이던 두 여자는 실수로 함께 물에 빠지고, 물속에서 메데이아는 “프시케의 모든 것을 빼앗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다음날 눈을 뜬 두 사람은 서로 영혼이 바뀌었음을 깨닫는데…2019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최고의 화제작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2019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 출품되며 처음 공개되었다. 클리셰를 부수는 설정과 아름다운 그림체, 반전을 거듭하는 스피디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며 16강전에 진출했으나 안타까운 사정으로 기권하며 정식 연재가 무산되었다. 그후 도전만화 단계부터 다시 밟기 시작했는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단기간에 정식 연재작으로 발탁되며 또 한번 화제에 올랐다. 2020년 1월 연재가 시작된 이래 줄곧 인기 상위권에 군림하며 2020년 최고의 주목작으로 급부상했다. 정식 연재 전부터 팬카페가 생성될 만큼 충성심 높은 팬층을 자랑한다. 새 연재가 올라오는 화요일에는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에 팬아트와 ‘메데이아’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열풍 그 자체이다. 강인한 정점의 군림자 메데이아 X순진무구하지만 비밀스러운 프시케‘하네되’ 열풍의 주역은 기존 로맨스판타지의 공식을 벗어난 여성 캐릭터들이다. 흔히 로맨스판타지의 여주인공들이 아름다운 용모와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주변의 사랑을 받는 것과 달리, 메데이아는 1화부터 복수의 화신으로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목적을 달성하고자 직접 상대를 칼로 찌르거나 독을 먹이는 등 얼핏 악녀에 가깝게 그려지지만, 내숭 없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쟁취하는 메데이아의 캐릭터가 오히려 독자들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또 한 명의 주인공 프시케는 메데이아와 완전히 반대되는 인물이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순진무구한 성품으로 늘 주변의 관심과 보호에 둘러싸여 있다. 프시케 스스로도 사랑을 중시하는 캐릭터로 메데이아와는 여러 모로 상반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황태자비 경합으로 적대적으로 치닫지만, 영혼이 뒤바뀌는 사고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극과 극인 두 여자의 얽혀버린 운명이에페란토 제국을 뛰어넘어 로맨스판타지의 왕도를 뒤흔든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가상의 중세 국가와 궁전 등 기본 설정은 로맨스판타지에 가깝지만 ‘로맨스’보다는 여성 캐릭터들의 ‘성장’과 ‘연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권 역시 적이 된 메데이아와 프시케가 서로 영혼이 바뀌면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전개로 흘러간다. 사랑을 둘러싼 여성 간의 대립 구도가 아닌,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메데이아X프시케’ 조합은 독자들이 ‘하네되’에 가장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다.단행본 단독! 캐릭터 4인방 설정 시트 수록 뜨거운 인기에 걸맞게 연재 초부터 단행본 출간을 요청하는 독자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삼 작가는 이번 단행본 출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단행본에 맞춘 본문 수정과 권말 부록 작업, 표지부터 특별판 일러스트까지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1권에는 연재 12화에 해당하는 분량이 수록되었다. 권말에는 캐릭터 4인방의 설정을 정리한 ‘캐릭터 설정 시트’가 실려 연재와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노르망디의 연
마음산책 / 로맹 가리 (지은이), 백선희 (옮긴이)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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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소설,일반로맹 가리 (지은이), 백선희 (옮긴이)
하나의 정체성에 속박되지 않으려고 여러 필명을 썼던 작가, 본명으로 발표한 소설 『하늘의 뿌리』와 필명 ‘에밀 아자르’로 발표한 『자기 앞의 생』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유일무이하게 두 번 받은 작가 로맹 가리의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작가가 죽기 직전, 1980년에 발표한 마지막 소설이면서 마음산책 ‘로맹 가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열다섯 번째 책이다. 2차 세계대전 시기,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펼쳐지는 이 전쟁 서사극은 작가가 생애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희망을 ‘연’이라는 상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로맹 가리가 평생 천착했던 사랑, 우애, 자유, 인간의 존엄성 등의 주제가 전면에 드러나면서 깊은 감동을 전한다. 『노르망디의 연』은 전쟁고아로 삼촌과 함께 사는 뤼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뤼도의 삼촌인 앙브루아즈 플뢰리는 노르망디 지역에서 유명한 연 장인으로, 1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평화주의자가 되고 연 만들기에 빠져 매일 들판에서 연을 날린다. 한편 뤼도에게는 집안 대대로 이어진 한 가지 능력이 있는데 한번 본 걸 절대 잊지 않는 뛰어난 기억력이다. 어느 날, 폴란드 귀족인 브로니츠키 집안이 노르망디로 휴양을 오고 뤼도는 그 집안의 딸 릴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얼마 뒤 폴란드로 돌아간 릴라를 잊지 못하고 상사병을 앓던 뤼도는 4년 만에 릴라와 재회하고 연인이 된다. 그러나 둘의 행복한 나날과 반대로 유럽에는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뤼도와 릴라를 갈라놓고 둘은 서로의 생사조차 알 수 없게 된다. 1부 - 47부 옮긴이의 말“나는 마침내 나를 완전히 표현했다” 로맹 가리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하나의 정체성에 속박되지 않으려고 여러 필명을 썼던 작가, 본명으로 발표한 소설 『하늘의 뿌리』와 필명 ‘에밀 아자르’로 발표한 『자기 앞의 생』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유일무이하게 두 번 받은 작가 로맹 가리. 그의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노르망디의 연』이 출간되었다. 『노르망디의 연』은 작가가 죽기 직전, 1980년에 발표한 마지막 소설이면서 마음산책 ‘로맹 가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열다섯 번째 책이다. 2차 세계대전 시기,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펼쳐지는 이 전쟁 서사극은 작가가 생애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희망을 ‘연’이라는 상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로맹 가리가 평생 천착했던 사랑, 우애, 자유, 인간의 존엄성 등의 주제가 전면에 드러나면서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렇듯 진중한 주제를 다루지만 주인공이자 화자인 소년 뤼도의 성장과 첫사랑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소년의 섬세한 감수성과 함께 유머를 듬뿍 담아내고, 다양한 처지의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얽히고설켜 몰입감을 선사한다. 책을 펴는 순간 독자를 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질 노르망디로 단숨에 끌어들이는 『노르망디의 연』은 전쟁고아로 삼촌과 함께 사는 뤼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뤼도의 삼촌인 앙브루아즈 플뢰리는 노르망디 지역에서 유명한 연 장인으로, 1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평화주의자가 되고 연 만들기에 빠져 매일 들판에서 연을 날린다. 한편 뤼도에게는 집안 대대로 이어진 한 가지 능력이 있는데 한번 본 걸 절대 잊지 않는 뛰어난 기억력이다. 어느 날, 폴란드 귀족인 브로니츠키 집안이 노르망디로 휴양을 오고 뤼도는 그 집안의 딸 릴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얼마 뒤 폴란드로 돌아간 릴라를 잊지 못하고 상사병을 앓던 뤼도는 4년 만에 릴라와 재회하고 연인이 된다. 그러나 둘의 행복한 나날과 반대로 유럽에는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뤼도와 릴라를 갈라놓고 둘은 서로의 생사조차 알 수 없게 된다. 뤼도는 자신의 기억력으로 끊임없이 릴라를 상상하면서 재회의 희망을 꿈꾸고,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합류해 나치에 맞서 저항한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릴라는 폴란드를 탈출해 프랑스 파리로 가지만, 살아남기 위해 몸을 파는 신세가 된다. 릴라의 먼 사촌인 독일 장군 폰 틸러가 노르망디 지역 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마침내 뤼도와 릴라는 재회한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을 다시 예상치 못한 길로 안내하고 2차 세계대전 최대의 격전이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디데이가 서서히 다가온다. 『노르망디의 연』이 출간되기 직전에 이루어진 생애 마지막 라디오 대담에서 작가는 이 작품이 자신에게 “대단히 소중하고 중요한 소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불과 몇 개월 뒤 그는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작가는 죽기 직전에 남긴 몇 줄의 글에서 자신이 죽는 이유를 마지막 소설인 이 『노르망디의 연』의 마지막 구절 “더 잘 말할 수는 없겠기에”에서 찾으라고 했다. 그리고 그가 덧붙인 마지막 말은 이러했다. “나는 마침내 나를 완전히 표현했다.” -「옮긴이의 말」 전쟁에 맞선 인간의 사랑과 희망 존엄성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 『노르망디의 연』의 제목이자 중요한 상징인 “연”은 하늘에 띄운 모든 인간적 가치를 나타내는 동시에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을 은유한다. 연은 하늘에 속했지만 동시에 줄로 땅에 매여 있듯, 현실에 발을 디뎠지만 인간은 계속 이상을 꿈꾼다. 그러나 연이 줄을 끊고 날아가면 결국 추락해서 “나무 도막과 잔해”가 되는 운명인 것이다. 추락하기 쉽지만 그럼에도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 이카루스 같은 인간의 실존을 연은 암시하고 있다. 로맹 가리는 산문집 『인간의 문제』에서 “인간의 발전은 과학보다는 신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과 상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런 작가의 신념은 모든 인간적 가치가 땅에 떨어진 전쟁이란 현실에서도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때로는 죽음까지도 감수하는 등장인물들의 저항을 통해 극적으로 표현된다. 먼저 주인공 뤼도는 릴라를 잊지 않기 위해 전쟁의 고난 속에서도 그녀를 계속 상상하며 끝내 사랑을 지켜낸다. 뤼도의 학교 선생님인 팽데르도 “상상의 작품이 아닌 건 살아볼 가치가 없어”라며 뤼도에게 상상의 힘을 강조한다. 루소, 볼테르, 졸라 등 프랑스 위인들의 연을 만들고, “이 땅에서 영원히 순수하고 변질될 수 없는 모든” 아름다움을 연을 통해 표현하고 지키려는 앙브루아즈는 강제수용소에 유대인 아이들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자 그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가 자신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힌다. 릴라의 오빠 타드는 폴란드 의용군으로 나치에 맞서고 독일군 장교 한스는 전세를 뒤엎기 위해 히틀러 암살 계획을 꾸민다. 이렇게 나치에 직접 저항하는 등장인물들도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위대한 프랑스”라는 이상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인물도 있다. 노르망디의 유명한 식당 “클로 졸리”의 주인 마르슬랭 뒤프라는 스스로 최고의 프랑스 요리사라 믿는 자존심 강한 인물로, 점령군 나치의 억압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프랑스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요리에 전심전력을 다한다. 명성을 듣고 찾아온 고위 나치군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노르망디 사람들에게 욕을 먹지만, 그는 자신만의 신념과 존엄성을 꿋꿋이 지켜나간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에 자유프랑스 공군으로 참전했던 로맹 가리는 전후 35년이 지나 발표한 『노르망디의 연』으로 당시 나치에 맞섰던 프랑스인들, 나아가 엄혹한 현실에서 존엄성과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저항했던 모든 이들에게 헌사를 바치고 있다. 로맹 가리에게 소중한 모든 테마들이 새롭게 변주된다. 전쟁, 상상과 기억의 힘, 자유, 저항, 우애 등. 전쟁은 평화로울 때 드러나지 않는 것들을 드러내주는 계기다. 인간이 저마다 내면에 품은 최악과 최선이 표출되는 기회다. 세상이 느닷없이 굴러떨어진 전쟁이라는 진창 속에 폭력과 비굴, 우애와 사랑, 억압과 저항의 초상들이 뒤섞여 뒹군다. 로맹 가리에게 상상과 기억은 현실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갖춰야 할 최고의 무기다. 그는 우리가 상상력을 잃는 순간 “네발로 기게”되며, 문명이란 상상력을 동원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의 목을 계속해서 비트는” 일이고, 사랑할 때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옮긴이의 말」 2차 세계대전 배경의 정교한 팩션 소설 연에 띄운 작가의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 『노르망디의 연』은 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섞인 팩션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부터 뮌헨회담,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프랑스 공방전, 자유프랑스군의 활약과 소설의 대미를 장식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실들이 골격을 이루며 이야기와 정교하게 맞물린다. 특히 1943년 실제로 독일군 장교들이 실행했지만 실패했던 히틀러 암살 계획에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가담한다는 허구적 상상이 돋보인다. 히틀러, 괴링, 페탱, 드골, 처칠 등의 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인물들도 언급되면서 서사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직접 경험했던 로맹 가리는 『노르망디의 연』의 결말 부분에서 전쟁이 남긴 또 다른 상흔에 주목한다. 프랑스 해방 후 릴라는 사촌이었던 폰 틸러 독일 장군과의 관계 등을 이유로 나치 부역자로 오해받고 노르망디 사람들에게 학대를 당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인간 내부의 야만성을 경고한다. 완전히 해결될 수 없는 전쟁의 비극과 아이러니를 겪으면서도 마침내 사랑을 지켜낸 뤼도와 릴라는 등장인물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로맹 가리는 평생 놓지 않았던 인간에 대한 사려 깊은 애정과 기대를 ‘노르망디의 연’에 마지막으로 실어 독자에게 보냈다. ─이제 폴란드는 없어. 앙브루아즈 플뢰리가 말했다. ─어쨌든 프랑스에서 새 폴란드 군대가 다시 편성되고 있어요. 뭔가를 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저한텐 밝은 희망이 있어요. 삼촌은 눈을 내리깔았다.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하겠니? 가거라. 우리 같은 사람들을 지휘하는 건 언제나 희망이지. 그 지칠 줄 모르는 녀석 말이다. -184쪽그것을 “광기”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숭고한 불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 그 둘을 구분하기가 때론 어렵지. 하지만 네가 정말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좋아한다면 네가 가진 모든 것을, 심지어 너의 전부를 바치거라. 그리고 그 나머지엔 마음 쓰지 마라……. 그의 두툼한 콧수염 위로 유쾌한 표정이 언뜻 비쳤다. ─우리 정원사들이 네가 찾아와서 내가 돌아올 건지 물었다고 말해줬어. 미친 사랑이야, 뭐야?스스로 변호하지 않으면 끝장이라는 걸 나는 알았다.─때로는 누군가를 잊는 최고의 방법이 그 사람을 다시 보는 거라는 것 알아? ─너 완전히 얼빠진 표정이야. 불쌍도 해라. 타드, 얘가 4년 동안 나를 두 번밖에 보지 못했는데 벌써 완전히 정신이 나갔어. 대체 나한테 뭐가 있다고? 모두들 나만 보면 미친 듯이 사랑에 빠지는 거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나면 지적인 대화를 나누는 게 불가능해져. 어, 으, 하면서 나를 쳐다보기만 하니 말이야.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세계사 / 설민석 지음, 최준석 그림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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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소설,일반설민석 지음, 최준석 그림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책이다. 설민석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 있는 말투를 구어체 그대로 책에다 담았다. 또한 실록에 등장하는 왕의 목소리를 현대어로 풀어써 당시의 정책과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배경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사시간에 단순히 외우는 데만 급급했던 사건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뒤죽박죽 엉망으로 기억되었던 얕은 국사 지식의 파편들이 차분히 정리된다. 성군과 폭군, 존재감 없이 무능했던 왕들을 역사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왕좌를 둘러싼 치열했던 당파싸움의 비하인드 스토리, 조선후기 외척 정치가 만연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 등등. 나아가, 이 책의 백미는 기존의 역사책이 가진 고리타분한 어려움을 과감히 버린데 있다. 왕이기 이전에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인 삶이 낱낱이 드러난 모습들은 교과서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프롤로그 | 쉽고 재미있는 역사, 설민석이 함께합니다·4 조선왕조실록이란 | 임금조차 볼 수 없었던, 가장 내밀한 기록·13 조선건국 이전 | 새로운 세상으로의 길·25 【 제1대 태조 】 이빨 빠진 호랑이. 57세, 최고령의 나이로 왕이 되다·41 - 개국공신 파트너 정도전, 재상 중심의 세상을 꿈꾸다 - 태조는 왜 막내아들을 후계자로 선택했을까? - 아버지 이성계 VS 아들 이방원 【 제2대 정종 】 무늬만 호랑이. 유약한 왕? NO! 처세의 달인!·63 - 왜, 정종은 개경으로 다시 수도를 옮겼을까? - 동생 이방원(태종)을 ‘왕세자’로 선언하다 - 이방원(태종)도 부러워한 정종의 유유자적한 말년 【 제3대 태종 】 진짜 호랑이. 조선 유일! 과거에 합격한 임금? 왕권을 강화하다!·77 - 피로 잡은 왕좌, 참된 왕권을 선보이다 - 자발적인 의지로 왕위에서 내려온 유일한 임금 【 제4대 세종 】 위대한 호랑이.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임금·101 - 노력하는 천재, 세종! - 행복한 백성들 뒤에는 뼈 빠지게 고생하는 신하들이 있었다?! - 세종의 며느리가 동성애자였다니… 【 제5대 문종 】 피곤한 호랑이. 세자만 30년, 아버지 세종을 쏙 닮은 임금·139 - 문종(文宗)은 사실 무종(武宗)이어야 했다?! - 준비된 임금 문종,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 【 제6대 단종 】 어린 호랑이. 15세에 상왕이 된 외로운 소년 군주·151 - 단종이 고명대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수양대군, 조카인 어린 왕에게 칼을 겨누다! 【 제7대 세조 】 무서운 호랑이. 피로써 이룬 세조의 ‘왕권 강화’·165 - 모사꾼 한명회,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살생부를 만들다 - 형제와 조카를 죽이고 이룩한 왕권 강화 - 세조의 아내와 술! 그리고 불교 사랑 【 제8대 예종 】 단명한 호랑이. 12세에 아들을 낳은 임금·187 - 아버지 세조처럼 왕권강화를 꿈꿨던 임금 - 재위 1년 만의 갑작스러운 죽음, 예종을 죽게 한 병은? 【 제9대 성종 】 모범생 호랑이. 조선 최고의 모범 임금·197 - 왕위 계승 서열 3위, 장인 한명회의 힘으로 왕이 되다 - 조선 고유의 법전, 경국대전을 완성하다 - 왕으로서는 100점! 남편으로서는 0점!이었던 성종 【 제10대 연산군 】 미친 호랑이. 조선 최고의 폭군·215 - 어머니 폐비 윤씨의 죽음을 알고도 복수의 칼날을 숨기다 - 신하들의 입을 막고, 자신의 귀를 닫은 연산군 - 천 명의 기생과 ‘흥청망청’했던 임금 【 제11대 중종 】 변덕쟁이 호랑이. 조광조를 등용하고 버린 임금·233 - 임금도 읽어야 했던 초등 교과서 - 중종의 남자, 조광조! 중종에게 버림을 받다 【 제12대 인종 】 9개월만 호랑이. 1년도 채우지 못한 조선 최단기 임금·251 - 3세 때부터 책을 줄줄 읽었던 신동 - 거식증에 걸린 인종이 단식을 한 이유는? 【 제13대 명종 】 엄마가 호랑이. 어머니의 그늘에 가린 존재감 없는 임금·263 - 임금 위의 여왕, 문정왕후! 대규모 숙청을 일으키다 - 이제 도저히 못 참겠다, 임꺽정의 난! 【 제14대 선조 】 도망간 고양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임금·277 - 조선 최초의 방계 출신 임금, 선조 - 임진왜란 발발 1년 전! 조선은 무엇을 했는가? - 임진왜란에서 일본이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이유 【 제15대 광해군 】 억울한 호랑이. 백성을 사랑한 전쟁의 영웅·303 -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이유 있는 양다리 - 어머니를 폐하고 동생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광해군의 최후 【 제16대 인조 】 무릎 꿇은 호랑이. 오랑캐에게 사죄한 임금·321 - 친명배금이 일으킨 2차례의 전쟁 - 인조 맏아들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 속 진실은? 【 제17대 효종 】 와신상담 호랑이. 북벌로 아버지의 치욕을 씻으려 했던 임금·337 -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북벌을 꿈꾸다 -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을 붙잡은 조선의 사정 【 제18대 현종 】 힘없는 호랑이. 조선 최고의 논쟁, 예송논쟁의 중심에 선 임금·351 - 의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에 휘말린 현종 - 시대의 로맨티시스트? 부인이 단 한 명뿐인 조선의 왕 【 제19대 숙종 】 금수저 호랑이. 장자 프리미엄의 끝판왕·359 - 소년 군주 숙종, 정치 9단 송시열을 누르다 - 3차례의 환국으로 숙종이 얻은 왕권강화 - 실록이 인정한 조선 최고의 미녀, 장희빈 【 제20대 경종 】 병약한 호랑이. 장희빈의 아들로 태어난 비운의 임금·379 - 힘이 없는 임금의 험난한 왕위 지키기 - 동생 연잉군(영조)이 올린 게장과 감, 그리고 경종의 죽음 【 제21대 영조 】 최장수 호랑이. 조선 최초의 천민 출신 임금·389 - 영조 曰, “나는 형님을 독살하지 않았다! 이것들아!” - 탕평비를 세우며 조선의 중흥을 이끈 정책들은? -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여 버린 비운의 부정(父情) 【 제22대 정조 】 완벽한 호랑이.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해 힘쓴 임금·417 - 역적의 아들, 애민군주가 되다 - 지덕체를 모두 갖춘 임금, 정조 -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며 수원 화성을 축성하다 【 제23대 순조 】 무능한 호랑이. 수렴청정에 휘둘린 허수아비 임금·445 - 순조의 증조할머니 정순왕후,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다 - 정약용이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하게 된 까닭 - 세도정치의 시작은 정조 때문이었다?! 【 제24대 헌종 】 최연소 호랑이. 8세에 즉위한 어린 임금·457 - 위기와 혼란의 시대 -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옆집감시제도’ 【 제25대 철종 】 신데렐라 호랑이. 조선의 꼭두각시 임금·4 63 - 촌수까지 고쳐가며 강화도 도령을 왕으로 만들다 - 죽은 사람에게도 세금을 걷었던 부패한 시대 【 제26대 고종 대한제국 제1대 황제 】 비운의 호랑이. 변혁과 침략의 시대에 서 있던 임금·734 -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10년간 섭정 - 개항 이후, 근대 변화의 바람이 불다 - 흔들리는 조선, 국호를 고쳐 새로운 변화를 꾀하지만… 【 제27대 순종 대한제국 제2대 황제 】 나라 뺏긴 고양이. 병약했던 마지막 임금·847 - 독차(毒茶)를 마신 조선의 마지막 왕자 - 주인공이 참석하지 않은 황제 즉위식 에필로그 | 역사를 아는 당신, 현재가 다르게 보입니다·492 부록 1 | 조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목록·495 부록 2 | 조선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목록·497 부록 3 | 한눈으로 보는 인포그래픽·5012100만 뷰 화제의 강연! 예능보다 재미있고, 다큐보다 깊이 있는 설민석의 한국사 강의 ★ 명쾌한 설명! 핵심적 콘텐츠! 더 이상 쉬울 수는 없다! ★ 대한민국 스타강사의 한 번쯤 꼭 들어보고 싶은 인문 역사 강의 1위 ★ MBC 무한도전, O’tvN 어쩌다 어른 등 방송 다수 출연 화제! “선왕의 기록을 단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왕들조차 절대 열어 볼 수 없었던 진실의 기록 누가 조선을 군주의 역사라 했던가. 아무리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라도, 절대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가장 내밀한 기록. 2,077책(冊)으로 이루어진 이 방대한 기록물은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왕조실록이 지금도 의미를 갖는 까닭은 당대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관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는 그 당시 왕과 신하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인용된다. 사관의 날카로운 평가도 존재한다. 따라서 실록을 읽는다는 것은 조선시대의 적나라한 민낯을 보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민낯은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어쩐지 많이 닮아있다. 27명 조선의 리더들을 설민석표 강연으로 풀어낸 지식 콘서트 은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책이다. 설민석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 있는 말투를 구어체 그대로 책에다 담았다. 중간에 갑자기 등장하는 질의응답 구성은 마치 바로 앞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실록에 등장하는 왕의 목소리를 현대어로 풀어써 당시의 정책과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배경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사시간에 단순히 외우는 데만 급급했던 사건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뒤죽박죽 엉망으로 기억되었던 얕은 국사 지식의 파편들이 차분히 정리된다. · 성군과 폭군, 존재감 없이 무능했던 왕들을 역사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 왕좌를 둘러싼 치열했던 당파싸움의 비하인드 스토리 · 조선후기 외척 정치가 만연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 등등 나아가, 이 책의 백미는 기존의 역사책이 가진 고리타분한 어려움을 과감히 버린데 있다. 왕이기 이전에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인 삶이 낱낱이 드러난 모습들은 교과서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철저하게 기획된 대중 인문교양서 최근 역사에 대한 콘텐츠가 다시 쏟아져 나오는 이유도 ‘현재’에 대한 진정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명칭이 왕에서 대통령으로 바뀌었을지라도 그들의 정책과 역할은 국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600여 년 전 세종은 남자 노비에게도 한 달간의 육아휴직을 주었고, 420여 년 전 선조는 전쟁이 나자 백성들을 버리고 독선기신했다. 이처럼 조선왕조실록을 읽는 가장 큰 즐거움은 '리더의 역할을 평가하는 안목'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은 조선사의 큰 줄기와 핵심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읽어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인문교양 콘텐츠다. 저 역시 역사가 어려운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학창 시절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이른바 시험용 역사였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과 연도를 외우는 데 급급했지요.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역사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던 시점에,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라고 여겨왔던 역사를 통해 선조들의 삶을 살펴보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지금, 역사는 제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프롤로그’ 중에서 이전의 왕들은 어느 정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생활할 수 있었지요. 술을 먹고 싶으면 마시면 되고, 놀고 싶으면 어느 정도 놀 수 있는 여유가 있었어요. 그러나 조선시대 왕들은 이것이 불가능합니다. 정도전이 구상한 경연제도 때문입니다. 경연이란 왕이 신하와 함께 학문을 토론하고 현실 정치를 의논하는 것인데, 사실상 왕을 공부시키는 것입니다. 조강(朝講)이라 하여 아침에 공부하였고, 점심시간에는 주강(晝講)을, 저녁시간엔 석강(夕講)을 했습니다. 이렇게 의무적으로 2시간씩 하루에 총 6시간을 신하들과 공부를 한 겁니다.그리고 ‘윤대(輪對)’라 하여 의무적으로 각 관청의 관리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아래로는 선비부터 위로는 재상까지 그들의 상소문을 받아서 읽어야 하는데, 이 상소문을 읽는 시간을 하필 잠자기 직전으로 배치합니다. 상소문에는 비판적인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상소문을 읽는다는 것은 오늘날로 따지면 인터넷에 달린 악플(악성댓글)을 읽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쓴 글에 달린 악플을 줄줄이 읽으면 잠이 잘 올까요? 정말 죽을 맛이겠지요. 이처럼 조선시대 왕들을 쥐 잡듯이 잡아서 성군으로 만들겠다는 게 바로 정도전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제1대 태조’ 중에서


팬데믹
문학과지성사 / 김초엽, 듀나, 정소연, 김이환, 배명훈, 이종산 (지은이)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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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김초엽, 듀나, 정소연, 김이환, 배명훈, 이종산 (지은이)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은 전 세계에 급작스러운 변화를 불러왔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 막막한 경제 위기, 만나고 만질 수 없는 고립감…… 그러나 우리에게 여전히 양보할 수 없는 자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상상의 힘. 집 안의 당신을 무한 세계로 날려 보내줄 김초엽, 듀나, 정소연, 김이환, 배명훈, 이종산 소설가의 개성 넘치는 SF 단편 앤솔러지가 올가을 당신을 찾아간다. ‘전염병’을 테마로 한 이 소설들은 멸망Apocalypse, 전염Contagion, 뉴 노멀New Normal 챕터에 각각 두 편씩 묶였으며, 솔직한 고민과 든든한 응원을 담은 작가 노트 또한 함께 공개된다. 출간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의 도서 판매 수익금 5%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코로나19 지원 사업에 후원된다. 생존의 평등이 모색되기 어려운 재난의 시대를 살아나갈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라본다.Apocalypse: 끝과 시작 김초엽 「최후의 라이오니」 듀나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 Contagion: 전염병 세계, 상자를 열고 나아간 사람들 정소연 「미정의 상자」 김이환 「그 상자」 New Normal: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신인류의 희망 배명훈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이종산 「벌레 폭풍」우리에겐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서로를 구하기 위해 혼자가 된 우리 집 안의 당신을 해방할 SF 세계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은 전 세계에 급작스러운 변화를 불러왔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 막막한 경제 위기, 만나고 만질 수 없는 고립감…… 그러나 우리에게 여전히 양보할 수 없는 자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상상의 힘. 집 안의 당신을 무한 세계로 날려 보내줄 김초엽, 듀나, 정소연, 김이환, 배명훈, 이종산 소설가의 개성 넘치는 SF 단편 앤솔러지가 올가을 당신을 찾아간다. ‘전염병’을 테마로 한 이 소설들은 멸망Apocalypse, 전염Contagion, 뉴 노멀New Normal 챕터에 각각 두 편씩 묶였으며, 솔직한 고민과 든든한 응원을 담은 작가 노트 또한 함께 공개된다. 출간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의 도서 판매 수익금 5%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코로나19 지원 사업에 후원된다. 생존의 평등이 모색되기 어려운 재난의 시대를 살아나갈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라본다. Apocalypse: 마지막까지 사랑하고 꿈꾸는 자의 아름다움 나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계를, 그러나 여전히 나를 기억하는 기계를 마주 본다. 김초엽 「최후의 라이오니」 “고래는 우리가 필요 없었어요. 그냥 견딜 만한 작은 기생충에 불과했지요.” 듀나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 이 책의 맨 앞자리는 멸망Apocalypse의 순간에도 끝내 사랑하고 꿈꾸는 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김초엽과 듀나는 지구에서 가장 먼 곳으로 독자를 데려가 팬데믹의 오늘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최후의 라이오니」는 멸망한 문명을 탐사해 자료와 자원을 채취하는 로몬족 ‘나’가 거주구 3420ED를 탐색하는 이야기다. 다른 로몬족과 달리 ‘공포’의 감정을 느낀다는 선천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 제 몫을 해내기 어려웠던 ‘나’가 알 수 없는 끌림으로 인해 닿게 된 3420ED에서 이곳의 역사와 잔류한 기계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알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은 초광속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 낯선 행성에 뿌리내린 인류를 보여준다. 공전과 같은 주기로 자전하여 펄펄 끓는 낮과 꽁꽁 어는 밤만 존재하는 이 행성에서는, 중간 여명 지대의 바다 위 섬처럼 뜬 고래 등에서만 사람들의 생존이 가능하다. 문제는 고래병의 유행으로 삶의 기반인 고래가 죽어 나간다는 것. 죽은 고래를 떠나 새로운 터전을 찾아가는 ‘나’의 모험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Contagion: 전염병 세계, 역동하는 일상과 관계의 풍경 대표는 미정이 기억하는 마지막까지 병들지 않았다. [……] 재택근무로 전환하지 않는 대표에게 화가 났고 마스크를 턱까지 내려 쓰고 있는 팀장에게 화가 났다. 정소연 「미정의 상자」 “결국, 나 혼자 집에 남았네요. 그런데 나 말고도 다들 그렇겠죠?” 김이환 「그 상자」 두번째 장은 ‘전염Contagion’의 충격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일상과 관계를 들여다보는 정소연과 김이환의 소설들로 채워진다. 「미정의 상자」는 전염병으로 초토화된 수도권을 버리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미정이 금속 상자를 하나 줍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거로 하루하루 거슬러가며 전염병 이전의 삶을 새롭게 발견해가는 미정의 서사에는 지금 우리에게 핵심 이슈라 할 만한 사회 문제도 겹쳐진다. 작가는 익숙한 청년 주거 문제에서부터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선명해진 계층별 생존 불평등 문제를 중층적으로 겹쳐 다루지만, 특유의 발랄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는 러브스토리로 풀어내 더욱 매력을 더한다. 「미정의 상자」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상자」는 전염과 확진 이후의 삶을 말한다. 민준이 유골함을 배달받는 과정에서 알게 된 자원봉사자 석현과 가까워지며 일상이 달라지는 순간들을 담담하게 포착해가는 한 편의 단편영화 같다. 전염의 공포에 눌려온 시간 동안 방치해온 생활공간을 비롯해 부모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연명 이상의 인간다움을 누릴 수 없던 민준의 삶에 새롭게 피어나는 따뜻함이 잔잔히 전해진다. New Normal: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신인류의 희망 작은 분수저럼 입에서 아져 나오는 무언가가 도렷이 보였다. [……] 나는 아직 그것을 직시할 용기가 없었다. 배명훈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연결을 끊고 완전히 혼자가 되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막막한 외로움에서 헤어날 수 있게. 이종산 「벌레 폭풍」 마지막 장의 배명훈과 이종산의 소설은 새로운 관습과 질서가 자리 잡은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 약 백여 년 이후를 설정해 상상해본다. 「차카타파의 열망으로」는 발음하다 보면 침이 튀기 마련인 격음과 경음 일부가 없어진 한국을 배경으로 격리실습 코스를 이수 중인 역사학과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루하고 갑갑했던 실습실에 인기 배우 서한지가 몰고 오는 짜릿한 흔들림이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실제 소설도 ‘-았/었-’의 받침을 제외하고 “ㅊㅋㅌㅍㄲㄸㅃㅆㅉ”가 모두 평음으로 처리되어 읽는 데 독특한 감각을 선사한다. 「벌레 폭풍」은 벌레 떼에게 바깥세상이 점령되어 모두 실내에서 노동과 생활을 해결하는 세계를 그린다. 30년간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해온 목각인형 제작자 포포가 벌레 폭풍을 뚫고 애인인 무이와 결혼하러 가는 여정을 담아내며, 사회가 익숙하게 규정하고 재단하는 관계 너머의 사랑을 통해 새로운 ‘연결’로 나아가는 도약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질서를 새롭게 만들고 다시 안정을 찾으려는 모색이 계속되어왔지만, 이렇게 낯선 시스템 안에서 살아갈 인간의 관계와 삶도 이제부터 상상되어야 한다. 낯선 세계를 사는 사람들의 익숙한 이야기. 여전히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끝내 서로에게 희망의 손을 마주 잡을 신인류의 여섯 세계가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멸망을 맞이한 세계를 목격하면, 그 멸망이 나에게도 들이닥치는 순간을 끊임없이 상상했다. 전염병에 걸려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을, 천체 충돌로 작별 인사조차 나누지 못하는 끝을, 분진 나노봇에 호흡이 막혀 무릎을 꿇고 쓰러지는 고통을. 공포와 불안이 퍼지자 질병보다 빠르게 그들을 죽이기 시작한 것은 그들 자신이었다. 도시의 불멸인들은 수백 년간 죽지 않는 인간으로 살아왔다. 불멸은 그들에게 호흡처럼 당연한 삶의 조건이었고, 유전자 수준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제거되었다.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지나친 공포도 불필요했다. 그들은 그만큼 강인했고, 과감했으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실험을 즐겼다. 그러나 도시에 갑작스레 죽음이 도입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들은 후천적으로 공포를 학습했다. 수백 년간 유예된 죽음에 대한 뒤늦은 공포였으므로, 그 무게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 일이 일어난 방
시사저널 / 존 볼턴 (지은이), 박산호, 김동규, 황선영 (옮긴이)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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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소설,일반존 볼턴 (지은이), 박산호, 김동규, 황선영 (옮긴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몇 번의 출간이 무산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빛을 보게 되었다. 존 볼턴은 ‘메모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지내며 해당 시기에 백악관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 책은 그 내용을 마치 드라마를 보듯 위트와 풍자를 곁들여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노련함과 혜안까지 겸비한 저자의 필력은 책 곳곳에서 묻어나는 유머러스함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한다. 책은 내부자의 눈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바라본 가장 종합적이고도 풍부한 회고록으로 꼽힌다. 로널드 레이건과 아버지 부시, 그리고 아들 부시 정부에서 모두 일해 본 저자 존 볼턴은 트럼프 정부의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서, 대통령을 거의 매일 만나온 사람답게, 집무실 안팎에서 드러나는 그의 모습을 섬세하고 꼼꼼하게 그려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을 마치 부동산 거래를 매듭짓는 일쯤으로 여기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TV 쇼맨십에 치중하는 모습,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하는 면 등을 낱낱이 파헤친다.1장 웨스트 윙으로 가는 대장정 2장 “위험!”을 경고하고 강권을 발동하라 3장 미국이 탈퇴하다 4장 싱가포르 슬링 5장 세 도시 이야기 - 브뤼셀, 런던, 헬싱키에서 한 정상회담들 6장 러시아를 좌절시키다 7장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나가고 싶지만 문을 찾지 못한 트럼프 8장 혼돈의 나날 9장 베네수엘라에 해방을 10장 중국발 뇌성 11장 하노이와 판문점 12장 트럼프, 길을 잃다. 그러고는 겁도 먹다 13장 아프가니스탄의 대테러 임무부터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위기일발까지 14장 목가적인 생활의 끝 15장 에필로그 참고 자료 찾아보기 “진실은 결국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섬세하고 엄청난 파괴력으로 백악관에서 일어난 일들의 내막들 최초 공개!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 위기에 몰아넣은 우 크라이나 스캔들,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 절차 그리고 보좌관들, 북한, 중국, 러시 아, 이란 등의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들 종합 1위 미국 내 100만 부 판매 돌파 위트와 풍자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트럼프 정부에서의 453일간의 기록 노련한 보좌관으로서 워싱턴 정가의 속사정을 꿰뚫어보는 혜안까지 겸비한 그의 섬세한 필력을 엿볼 수 있는 책! 《그 일이 일어난 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몇 번의 출간이 무산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빛을 보게 되었다. 존 볼턴은 ‘메모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지내며 해당 시기에 백악관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 책은 그 내용을 마치 드라마를 보듯 위트와 풍자를 곁들여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노련함과 혜안까지 겸비한 저자의 필력은 책 곳곳에서 묻어나는 유머러스함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책은 내부자의 눈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바라본 가장 종합적이고도 풍부한 회고록으로 꼽힌다. 로널드 레이건과 아버지 부시, 그리고 아들 부시 정부에서 모두 일해 본 저자 존 볼턴은 트럼프 정부의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서, 대통령을 거의 매일 만나온 사람답게, 집무실 안팎에서 드러나는 그의 모습을 섬세하고 꼼꼼하게 그려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을 마치 부동산 거래를 매듭짓는 일쯤으로 여기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TV 쇼맨십에 치중하는 모습,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하는 면 등을 낱낱이 파헤친다. 뿐만 아니라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과의 관계에서도 미국이 점점 깊어가는 위협에서 대처할 기회를 놓침으로써 오히려 약자의 처지에 놓이게 되는 상황을 상세히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의 격변 사태, 북한 김정은의 변덕과 기만으로 점철된 행동, G7 정상회담에서의 마지막 승부, 이란의 계산된 전쟁 도발, 탈레반을 캠프 데이비드에 데려오겠다는 말도 안 되는 계획, 그리고 중국이라는 독재국가를 달래다가 전 세계가 그들의 치명적인 거짓말에 노출되어버린 과정 등 다수의 외교 정책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혼란과 갈등을 엿볼 수 있다. 그는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지내면서 자신의 신조를 첫 페이지에 이렇게 밝혀놓았다. “직업으로서 국가 안보 보좌관의 매력 중 하나는 복잡하기 그지없는 데다 셀 수 없이 많은 도전에 처한다는 점이다. 만약 당신이 산사태처럼 쏟아지는 정보와 내려야 할 결정들, 막대한 업무량에 압도되고 있다고 해보자. 그리고 그 와중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전개되는 국내와 국제 인사들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본다고 해보자. 이때 흥분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면, 혼란과 불확실과 위험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일을 찾아보길 바란다. 이 일은 사람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일이다. 하지만 외부인들에게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가는 판의 복잡한 퍼즐들이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게다가 그렇게 맞아떨어지는 경우도 별로 없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여러 정부에서 일해본 저자의 노련한 시선을 빌려 워싱턴 정가의 속사정을 꿰뚫어볼 수 있게 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란 등 수많은 국가 정상들과의 외교 과정과 이들 나라를 두고 미국 내부에서 비밀리에 오고가는 정치적 대화를 통해 그들이 각 나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트럼프가 일요일 오후에 내게 전화해서 우리는(이야기는 주로 그가 다 했다) 이십 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중동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통화 내내 그 말을 계속하다 가끔씩 무역전쟁과 관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옆길로 새곤 했다. 트럼프는 방금 잭 킨(4성 장군이자 전 육군 참모차장)을 에서 봤는데, 시리아의 다섯 개 주요 공군기지를 파괴해서 기본적으로 아사드의 전 공군을 쓰러뜨리자는 그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내 명예가 달린 일이요”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자 투키디데스의 유명한 말이 떠올랐다. 즉, ‘공포와 명예와 이익’이 국제 정치를 작동시키고 결국 전쟁을 일으키는 동 인이라는 말이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전화를 걸어와 프랑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대응에 참여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날 오전에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쉬너가 영국의 외무장관인 보리스 존슨이 전화해서 프랑스 대통령과 근본적으로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내게 말했다. 이렇게 각국이 신속하게 우리의 대응을 지지하겠다고 보장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영국 외무장관이 왜 쿠쉬너에게 전화했는지는 앞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트럼프가 본 하나는 맞았다.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지금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긍정적인 대답을 끌어내기 위해 고안된 질문이었거나 그 회담을 그 자리에서 끝낼 수도 있는 위험한 질문이었다. 겉보기에는 순진한 혹은 예리한 질문을 해서 사실상 상대에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야 하는 부담과 위험을 떠넘긴 것이다. 그 질문으로 그가 트럼프를 낚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김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열심히 주장했다. 그의 진심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그도 알지만, 그 사람들은 그의 전임자들이 한 행동을 가지고 그를 오판하고 있다며 그는 다르다, 라고 했다. 트럼프는 김정은이 상황을 전면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에 동의했다. 하지만 김은 수십 년에 걸친 북한의 기본 노선을 그대로 고수해서 힘들었던 미국-북한 역사를 지난 미국 행정부들의 적대적인 정책 탓으로 돌렸다. 그는 그와 트럼프가 자주 만나는 것처럼 두 사람은 그간 쌓여온 불신을 털어버리고 비핵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같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전에도 다 들어본 말이었지만 트럼프는 처음이었다. 그는 김의 평가에 동의하면서 미국에도 아주 호전적인 사람들이 있다며 특히 지난 미국 정부들에 대한 김정은의 비판과 관련해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트럼프는 북한과 맺는 그 어떤 핵협정이건 그에 대한 상원 승인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핵협정에 대해 상원의 비준을 받으려 하지 않았던 오바마의 접근법과는 대조적으로 긍정적인 자세였다. 이 시점에서 폼페이오가 내게 슬쩍 자기 노트를 디밀었다. 거기에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이군”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나도 동의했다. 김은 더 이상 핵실험은 없을 것이며, 그들의 핵 프로그램은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해체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좁은 회랑 : 국가, 사회 그리고 자유의 운명
시공사 /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지은이), 장경덕 (옮긴이) / 2020.09.15
36,000원 ⟶ 32,400원(10% off)

시공사소설,일반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지은이), 장경덕 (옮긴이)
국가가 과도한 권력을 가지면 국민의 자유는 제한된다. 사실상 독재국가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나라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국가 권력이 너무 약해지면 사회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돌입하고 개인의 생명과 재산은 위협 받는다. 너무 많은 자유가 오히려 자유를 제한하는 역설에 빠지는 것이다. 공권력보다 마약 카르텔이 강력한 일부 남아메리카 국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책은 국가의 번영을 위해 전제주의로 흐를 위험성을 차단하고 시민사회가 너무 많은 자유로 무질서해지는 위험성도 차단하며 ‘힘의 균형’을 달성하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이 책은 한계에 다다른 경제성장률과 다양한 사회집단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옮긴이의 말│한국어판 머리말│머리말 제1장 역사는 어떻게 끝나는가? 무정부 상태가 오는가?│헌법 제15조 국가│지배를 뚫고 가는 여정│전쟁과 리바이어던│충격과 공포│노동을 통한 재교육│야누스의 얼굴을 한 리바이어던│규범의 우리│홉스를 넘어│텍사스인들에게 족쇄 채우기│족쇄 찬 리바이어던│역사의 종언이 아니라 다양성이다│이 책의 개관 제2장 레드 퀸 테세우스의 여섯 가지 고난│솔론의 족쇄들│레드 퀸 효과│도편추방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누락된 권리들│추장? 추장이 뭔데?│미끄러운 비탈│판독할 수 없는 상태로 남아 있기│좁은 회랑│푸딩의 증명│리바이어던에 족쇄 채우기: 신뢰하되 검증하라 제3장 권력의지 예언자의 부상│당신의 경쟁우위는 무엇인가?│물소의 뿔│무법의 악한│붉은 입의 총│금기 깨기│고난의 시절│왜 권력의지에 족쇄를 채우지 못하나? 제4장 회랑 밖의 경제 곳간의 유령│부지런히 일할 필요 없다│우리에 갇힌 경제│이븐 할둔과 독재의 주기│이븐 할둔, 래퍼곡선을 발견하다│야누스의 얼굴을 한 독재적 성장│쪼개진 노에 관한 법│섬 안으로 들어가는 상어│다른 이들을 집어삼키는 새│장미혁명의 경제학│우리에 갇힌 독재체제의 경제학 제5장 선정의 알레고리 캄포광장의 프레스코화│선정의 효과│성 프란체스코는 어떻게 그 이름을 얻었나│카나리아제도의 첫 고양이│회랑 안의 경제│악정惡政의 효과│토르티야는 어떻게 발명됐나 제6장 유럽의 가위 유럽, 회랑 안으로 들어가다│장발의 왕과 의회 정치│가위의 다른 쪽 날│가위의 두 날을 합치기│갈라진 왕국│1066년 이후│대헌장: 레드 퀸 효과가 나타나다│투덜대는 벌들│만개한 의회│팅그에서 알팅그까지: 회랑 밖의 유럽│중세의 달러와 비잔틴의 리바이어던│회랑 안에서 나아가기│다음에 부숴야 할 우리│산업혁명의 기원│왜 유럽에서? 제7장 천명 배 뒤집기│하늘 아래 모든 사람│정전제의 부침, 그리고 재부상│변발 자르기│저렴한 독재│의존적 사회│중국 경제의 부침│마르크스의 명命│도덕적 리더십과 성장│중국 특색의 자유 제8장 파괴된 레드 퀸 증오의 이야기│규범의 우리에 갇힌 인도│파괴된 자들│지배하는 자들│카스트라는 우리에 갇힌 경제│고대의 공화국들│타밀족의 땅│가나-상가부터 로크 사바까지│바르나들 사이에 존중은 없다│망가진 레드 퀸 제9장 세부적인 것들 안의 악마 유럽의 다양성│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일으켰다│전쟁은 어떤 국가를 만드나│고지(高地)의 자유│중요한 차이들│레닌조선소에서│러시아 곰을 길들이지 않은 상태로 돌려놓기│독재에서 해체로│왜냐면 그래야 하니까│분기의 이유│대농원의 억압│왜 역사가 중요한가 제10장 퍼거슨은 무엇이 잘못됐나? 정오의 살해│미국 예외주의의 부수적 피해│무슨 권리장전?│미국의 노예, 미국의 자유│미국 국가건설의 순환적인 경로│우리는 극복할 것이다│회랑 안에서 살아가는 미국│누가 66번 국도에서 즐기나?│우리가 어떤 정보든 어느 때나 수집하지 못할 까닭은 뭔가?│역설적인 미국 리바이어던 제11장 종이 리바이어던 국가의 환자들│철장 안의 뇨키│오리 검사에서 불합격하다│길을 낼 데가 없다│턱시도 입은 오랑우탄│바다에서 쟁기질하기│아프리카의 미시시피│식민지 이후의 세계│종이 리바이어던이 낳은 결과 제12장 와하브의 자식들 전략가의 꿈│울라마 길들이기│규범의 우리 강화하기│사우디아라비아의 불가촉천민│네브카드네자르가 다시 달리다│9·11의 씨앗들 제13장 통제할 수 없는 레드 퀸 파괴적인 혁명│불만스런 자들의 무지개 연합│제로섬 레드 퀸│아래로부터의 독재│레드 퀸은 어떻게 통제 불능이 되나│소작농은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독재자들에게 끌리다│누가 견제와 균형을 좋아하나?│다시 회랑 안으로?│가시화된 위험 제14장 회랑 안으로 흑인의 짐│무지개 연합│회랑으로 들어가는 길│철장 위에서 건설하기│검은 터키인, 흰 터키인│비아그라의 봄│오랑우탄의 턱시도 벗기기│회랑의 모양│다른 세계?│세계화가 만드는 회랑│우리는 이제 모두 홉스처럼 생각한다 제15장 리바이어던과 살아가기 하이에크의 실수│암소 거래│리바이어던 대 시장│공유되지 않는 번영│고삐 풀린 월가│초거대 기업들│제로섬 레드 퀸 피하기│리바이어던 대 테러 전쟁│행동하는 권리: 니묄러 원리 감사의 말 부록-참고 문헌에 관하여│지도 출처│사진 출처│ 참고 문헌│찾아보기국가는 개인을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 의료파업, 보유세, 사회보장, 종교집회… 국가와 사회의 갈등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 신작! 《좁은 회랑》은 시간과 지역을 넘나들며 우리를 ‘자유의 핵심’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매혹적인 여행으로 이끈다. 이 시대에 이보다 중요한 연구, 더 이상 중요한 책은 없다. _조지 애커로프(2001 노벨 경제학상) 지난 1만 년간 인간 사회는 작은 부족에서 강력한 중앙집권형 국가의 형태로 발전해왔다. 이는 정치사에서 가장 큰 역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력한 국가와 시민의 자유는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 이 위대한 책은 이 근본적인 딜레마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_재레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저자, 퓰리처상 수상자) 자유는 쉽게 얻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비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정부로부터 고통 받고, 규범과 전통에 의해 억압받는다. 과도한 힘을 가진 국가인 독재적 리바이어던은 자유를 진압한다. 《좁은 회랑》은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문명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자유에 대한 독창적이고 눈부신 통찰을 보여준다. 전작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 이어 오직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_장 티롤(2014 노벨 경제학상) 성공적인 민주국가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과 어려움에 대한 통찰력이 담겨 있다. 뛰어난 사례와 분석들로 가득한 이 책을 읽게 되어 아주 기쁘다. _피터 다이아몬드(2010 노벨 경제학상)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좁은 회랑》은 문제에 대한 해법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을 알려준다. _벵트 홀름스트룀(2016 노벨 경제학상) 국가가 과도한 권력을 가지면 국민의 자유는 제한된다. 사실상 독재국가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나라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국가 권력이 너무 약해지면 사회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돌입하고 개인의 생명과 재산은 위협 받는다. 너무 많은 자유가 오히려 자유를 제한하는 역설에 빠지는 것이다. 공권력보다 마약 카르텔이 강력한 일부 남아메리카 국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책은 국가의 번영을 위해 전제주의로 흐를 위험성을 차단하고 시민사회가 너무 많은 자유로 무질서해지는 위험성도 차단하며 ‘힘의 균형’을 달성하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이 책은 한계에 다다른 경제성장률과 다양한 사회집단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예비 노벨상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자 신작! 파이낸셜타임스 2019 올해의 책, 세계 석학들의 찬사! 국가와 사회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좁은 회랑’ 2020년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했다. 한국은 발 빠른 대처로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업이 정지된 피시방 업계는 ‘카페나 식당은 두고 왜 우리만 문을 닫으라고 하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일부 종교단체는 대면 모임을 고집하며 논란이 됐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강력한 통제를 실시하는 정부에 불만을 품는 사람들을 비난하기엔 그들의 논리도 일정 합리적이다. 또한 누군가의 행동이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묵살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코로나 사태는 ‘국가 권력’과 ‘시민의 자유’ 간의 갈등이라는 정치체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귀결된다. 문제는 앞으로 국가와 사회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점이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테러와의 전쟁에 더욱 힘을 쏟아 왔다. 경기침체가 만성화되면서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커지는 추세다. 기술의 발달도 국가권력이란 화두에 의문을 던진다. 오늘날 모든 행정은 전산으로 이루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남긴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한 군데만 터져도 연쇄적으로 폭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거대 전산망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이 뿌리를 넓게 내릴수록,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테러에 대한 위험도 높아진다. 인터넷 테러, 이익집단 간 갈등, 팬데믹, 빈부격차와 경기침체까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힘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로 유명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좁은 회랑》의 추천사를 통해 “인간 사회가 끊임없이 중앙집권적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이 정치사의 가장 큰 역설”이라 말한다. 《좁은 회랑》의 저자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A. 로빈슨은 토머스 홉스를 인용하며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피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리바이어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국가의 힘은 커질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개인의 자유는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는 현대 국가가 직면한 딜레마에서 출발한다. 국가의 실패를 넘어 번영으로 가는 길 저자들은 국가가 번영하기 위해선, 국가와 사회가 ‘좁은 회랑’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좁은 회랑’은 국가와 사회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공간인데 저자들이 표현한 그래프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곳이 문이 아니라 회랑인 이유는 국가와 사회가 서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든 회랑 밖으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이 좁은 이유는 그만큼 균형을 달성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와 사회 사이 균형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은 많다. 그러나 같은 요인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결과를 불러오는 건 아니다. 각 나라가 처한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유럽 역사에 큰 충격을 주었던 흑사병을 살펴보자. 급격한 인구감소로 노동력이 희귀해지면서 사회는 점점 대담해졌고 농노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줄여주길 요구했다. 봉건적 엘리트들의 사회를 통제하고 세금을 걷는 능력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서유럽의 사회는 국가의 독재적 통제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마련했다. 그러나 동유럽의 경우는 농민들의 결집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사회의 힘이 약했다. 그래서 잉글랜드와 프랑스, 네덜란드가 ‘좁은 회랑’에서 전진하는 동안 폴란드와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외려 ‘독재적 국가’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1933년 독일 의회에서는 의회를 폐지하고 히틀러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하는 수권법이 통과됐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입법부가 스스로 의회를 해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국가와 사회가 서로를 파괴하는 것에만 치중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제로 섬’이 일어나는지, 회랑의 폭이 얼마나 ‘좁은 지’ 시사하는 사례다. 한 나라가 겪어 온 문화적, 역사적 요인들도 중요한 요소다. 인도는 정치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이기도 하면서 카스트라는 전통적 규범이 지배하는 수수께끼로 가득한 나라다. 우리는 인도의 뿌리 깊은 위계질서와 불평등, 그리고 이것이 나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중국에서 강력한 중앙집권형 국가가 형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관료조직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아르헨티나의 관료조직은 ‘뇨키’라는 은어로 통용되는 공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유령 공무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외형상 현대적인 체제를 가지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공공기관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국가가 유령 공무원들을 방치하는 것은 국가의 힘이 부족해서일까? 그게 아니면 또 다른 원인이 있기 때문일까? 《좁은 회랑》은 고대 아테네의 도편추방제에서부터 현대 중국 정치체제의 토대가 된 춘추전국시대 ‘법가’와 ‘유가’ 사상, 스위스의 용병제, 오늘날 구글과 같은 특정 기업들이 정보를 지배하는 미국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 탐색한다. 큰 정부와 작은 정부의 갈림길 자유는 이 책의 핵심 주제다. 개인이 자유롭기 위해서 국가와 사회가 균형을 이뤄야 하고, 이 균형이 이뤄졌을 때 국가가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여기서 경제학과 사회과학의 주된 논쟁이 발생한다. 국가라는 리바이어던은 어느 수준까지 경제에 개입할 수 있는가? 국가가 개입해야 할 활동과 시장에 맡겨둬야 할 부분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핵심은 국가가 사회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는 과정에서 여전히 사회의 견제를 받느냐다. 그러자면 사회가 국가를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즉, 국가의 개입이 유익한 것인지 판단하려면 개입에 따른 경제적 상충관계만 봐서는 안 되며 이에 따른 정치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단지 국가가 지닌 역량의 크기만이 아니라 국가의 역량을 누가 감시하고 통제하며, 그 힘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문제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한 나라의 정치체제는 경제의 질과 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아프리카 티브족,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 경제성장에 따른 열매가 제대로 분배되지 않은 미국의 사례들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 논의들은 오늘날 정부의 경제 개입과 관련해 많은 논쟁거리가 있는 한국 사회에 힌트를 줄 것이다. 팬데믹과 AI시대 경제적 번영을 위한 新정치론 1989년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모든 나라가 미국식 정치 제도로 수렴하는 ‘역사의 종언’을 예견했다. 5년 뒤 로버트 캐플런은 우리 사회가 ‘무정부 상태’로 가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얘기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8년, 유발 노아 하라리는 정부가 우리를 감시하고 통제하며 심지어 생각하는 방식까지 감시하는 ‘디지털 독재’를 예견했다. 대중에 대한 통제가 심해지는 중국을 보면 우리의 미래는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디지털 독재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중동과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최근의 혼란스러움을 보면 무정부 상태라는 미래상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저자들은 《좁은 회랑》에서 어느 쪽도 우리가 직면할 미래라고 단언할 순 없다고 말한다. 역사는 ‘종언’이 아니라 ‘다양성’으로 흘러갈 것이며 한 나라의 정치체제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체제는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을 맞춰갈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이 책은 팬데믹과 AI시대, 새로운 정치를 필요로 하는 한국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우리는 이 책에서 자유가 싹트고 번성하려면 국가와 사회가 둘 다 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폭력을 억제하고, 법을 집행하며,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을 추구할 역량을 갖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강력한 국가가 필요하다. 강력한 국가를 통제하고 제약하려면 강력하고 결집된 사회가 필요하다. 도플갱어 해법과 견제와 균형으로는 길가메시 문제를 풀 수 없다. 사회가 국가를 경계하지 않으면 헌법과 권리 보장의 값어치는 그것이 적힌 종이값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독재국가가 불러오는 공포와 억압 그리고 국가의 부재로 나타나는 폭력과 무법 상태 사이에 자유로 가는 좁은 회랑(narrow corridor to liberty)이 끼어 있다. 바로 이 회랑에서 국가와 사회는 서로 균형을 맞춘다. 균형은 혁명처럼 순식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균형을 맞춘다는 건 국가와 사회가 하루하루 끊임없이 싸워간다는 뜻이다.- 자유로 가는 좁은 회랑 독재적 성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리라고 보는 두 번째 이유 역시 근본적이다. 우리가 전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강조했듯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안전한 재산권과 교역, 투자뿐만 아니라 혁신과 끊임없는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며 후자가 더 중요하다. 이런 것들은 독재적 리바이어던이 매섭게 지켜보는 가운데서는 이루기가 훨씬 더 어렵다. 혁신에는 창조성이 필요하며, 창조성에는 개인들이 두려움 없이 행동하고, 실험하고, 설사 다른 이들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기 뜻에 따라 스스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이런 자유는 독재체제 아래서는 지속하기 어렵다.- 야누스의 얼굴을 한 독재적 성장 그 후 2,000년에 걸쳐 중국은 주기적으로 상앙의 모형을 재도입하려는 다양한 시도에 맞닥뜨렸는데, 가장 최근의 사례는 1949년 이후 권력을 잡은 공산주의자들이 집단농장의 형태로 자신들의 방식으로 정전제를 실행한 것이었다. 현대에 공자 모형이 구현된 것은 1978년 이후 덩샤오핑 체제 아래서 집산화集産化가 반전되고, 중국 지도자들이 공자가 말한 덕치德治의 원리에 배치되는 부패를 공격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중국에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아보려면 이와 같은 법가와 유가 사이의 역사적 진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전제의 부침, 그리고 재부상


압축공부
포레스트북스 / 조승우 (지은이) /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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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소설,일반조승우 (지은이)
‘공부머리’가 타고난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매일 피땀 흘리며 공부해도 늘 제자리걸음인 나와는 달리 그 아이들은 갑자기 기적 같은 상승을 보이고, 불가능해 보이던 목표를 이뤄낸다. 내가 하는 공부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왜 그들의 성적은 빠르게 올라가는 걸까? 수학 점수 27점, 왕따까지 당하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단기간에 엄청난 성적 상승을 이루고 서울대에 입학한 저자는 자신과 같은 ‘성적 역전왕’들에게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들의 비법은 바로 ‘압축적인 공부’였다. 열심히만 하는 공부를 그만두고 공부 방향을 틀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압축 공부』는 이처럼 한 사람의 주관적인 합격 수기가 아닌, 30인의 성적 역전왕들이 공통으로 실천하고 놀라운 성과를 본 전략적인 공부의 핵심이 담겨 있다. 이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절대량과 성과를 주 단위로 체크하며 단단한 공부 루틴을 만들어나가고, 매일 하루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고민하고 단계별 계획을 세웠다. 저자는 이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70가지의 체크리스트로 풀어내 우리에게 차근차근 따라 해볼 것을 권한다. 이 절대적인 본질만 있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압축적인 성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Prologue ┃ 공부는 질질 끌면서 하는 게 아니다 CHAPTER 01. 압축 공부의 첫 번째 스텝 #성장형_마인드(자신의 가능성에 배팅한다) 성적은 올리는 게 아니라 저절로 오르는 것이다 그 ‘엄친아’, 내가 되고 싶었다│성적이 오르는 환경은 따로 있다│미래를 걱정하는 대신 오늘 할 일에 집중하라│서두르지 않고, 묵묵하고 꾸준하게 압축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필수 마인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던 축구 선수│공부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한 것뿐이다│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비결│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승자가 될 수 있다 성적 상승의 속력을 높이는 세 가지 덕목 요행이나 꼼수를 부리지 마라│기존 방식을 과감히 깨부순다│인내와 유연함을 기른다 게임 만렙과 수학 마스터의 공통점 첫사랑의 실패로 공부를 시작하다│초보자 단계: 고수의 플레이를 따라 한다│고수 단계: 스스로 연마하는 시간을 확보한다│만렙 단계: 기존의 고수를 뛰어넘는다 1등급을 유지하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법 변화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노하우│자신의 유능함을 되새겨라│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방법 CHAPTER 02. 압축 공부의 두 번째 스텝 #시스템적_사고(멀리 있는 목표를 가깝게 만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분화 전략 가까운 목표에만 집중한다│계획은 최대한 잘게 나눈다│내게 주어진 시간을 파악한다│공부의 우선순위를 짜는 법 감정이 아니라 목표에 집중하라 입시와는 거리가 멀었던 대안학교 생활│두 번의 성적 하락으로 깨달은 교훈│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불안감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완벽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 초고속 상승을 부르는 압축 공부 로드맵 플래너를 쓰기 시작하다│1년 만에 다섯 등급이 오르다│압축 공부의 큰 그림을 그리는 법│로드맵이 가져다준 두 가지 마인드 변화│분량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계획 변경을 주저하지 마라 심플하지만 단단한 루틴을 만들어라 단순함의 미학이 필요하다│공부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법│고정 분량을 확실히 정한다 의지가 아니라 상황을 바꿔야 한다 어디서 공부해야 성적이 오를까│어떻게 사교육을 활용할까│공부 방해 요소를 통제하는 확실한 방법 CHAPTER 03. 압축 공부의 세 번째 스텝 #의식적인_노력(내게 부족한 1퍼센트를 찾아라) 노력에 배신당하지 않는 세 가지 방법 가뭄 속 단비가 되어준 담임 선생님의 지지│기계적인 노력 말고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남과 비교하는 대신 과거의 나와 비교하라│100점을 받고 싶다는 욕심을 버려라 삼수 독학러를 서울대로 이끈 피드백 습관 인강 중독이 부른 첫 번째 실패│계획 중독이 부른 두 번째 실패│하나가 바뀌면 모든 게 바뀐다│압축 공부를 완성하는 마지막 히든카드 저절로 공부에 몰입되는 신경 끄기의 기술 해야 하는 것부터 확실하게│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린다│끝없는 반복으로 기본을 다진다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고 싶다면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교재│출제될 문제를 예측하는 세 가지 요소│선생님의 단서에 주목하라 성적 정체기를 구원해줄 완벽 마스터키 때로는 자기 고집을 꺾어야 한다│전교 1등의 공부 패턴을 파악하라│다른 사람의 조언을 귀담아들어야 하는 이유 노력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절대적인 양을 확보하라│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을 파악한다│평가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되돌아보고 기록하는 피드백 습관을 길러라│성적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소를 찾아라│본질을 바꾸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CHAPTER 04. 압축 공부의 네 번째 스텝 #실전_전략(성적 상승의 원리를 이해한다) 방학은 성적 급상승의 황금기다 전교생이 보고 만 오열의 현장│겨울방학,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다│혼자 하는 공부의 힘│방학 공부를 완성하는 80대 20의 법칙│공부와 휴식의 공간을 구분하라 좋은 머리보다 중요한 건 ‘할 수 있다’는 믿음 창피해서 시작한 공부│공부 자신감을 기르는 방법│암기 구멍을 메우는 설명 복습법 수학 성적 급상승을 위한 세 가지 원칙 수학 공부의 시스템을 다지는 법│열심히 공부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문제풀이의 ‘키’를 기억하라│ 1등급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등급이 부족하다면 ‘세특’을 챙겨라 1년 만에 200등 상승을 가져다준 10회독 공부법 제2의 ‘류현진’을 꿈꾸던 유소년 야구 선수│벼락치기의 빈틈을 잡는 방법│10회독 공부법 실천 가이드 압축적인 영어 상승을 위한 공부 전략 이도 저도 아닌 공부는 남는 게 없다│영어 1등급 마스터의 6회독 공부법│영어의 빈틈을 제로로 만드는 방법 CHAPTER 05. 압축 공부의 다섯 번째 스텝 #수시전형_대비_전략(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역전승을 만드는 수시 전략법 고입 실패로 얻게 된 두 가지 깨달음│학교생활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라│한 번쯤은 리더를 경험하라│가고자 하는 학교의 입시전형 전문가가 되어라│자기소개서는 쓰는 게 아니라 합치는 것이다 합격의 길이 열리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일상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심화시켜라│성적에 대한 고민으로 진정성을 담는다│문제의식과 전공의 접점을 찾는다 내신, 수능 다 망해도 희망은 있다 재수 경험으로 깨달은 논술 대비의 중요성│좋은 글보다 정답을 써야 한다│목차 짜는 연습이 중요한 이유│논술 시험 합격률을 높이는 법 부록 01_내신 탄탄 완벽한 공부 계획 세우기 02_암기 시간을 3분의 1로 줄이는 기적의 기억법 Epilogue ┃ 또 다른 성적 역전왕을 기다리며“10년 동안 공부에 실패했던 아이들은 어떻게 1년 만에 상위 1퍼센트가 됐을까?” 7등급에서 1등급으로, 전교 꼴등에서 1등으로 단기간 고속 상승을 이뤄낸 성적 역전왕들의 성적 급상승 플랜 ★ 전교 꼴찌 학교 대표 문제아 → 1년 만에 전교 1등, 단국대 치의학과, 서울대, 고려대 합격 ★ ★ 중졸 학력의 전 축구 선수 → 독학 2년 만에 서울대 합격 ★ ★ PC방 VIP 게임 폐인 → 1년 만에 여섯 등급 상승, 연세대 합격 ★ ★ 입시 준비 제로 대안학교 학생 → 2달 만에 네 등급 상승, 서울대 수석 졸업, 변호사 시험 합격 ★ ‘공부머리’가 타고난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매일 피땀 흘리며 공부해도 늘 제자리걸음인 나와는 달리 그 아이들은 갑자기 기적 같은 상승을 보이고, 불가능해 보이던 목표를 이뤄낸다. 내가 하는 공부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왜 그들의 성적은 빠르게 올라가는 걸까? 수학 점수 27점, 왕따까지 당하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단기간에 엄청난 성적 상승을 이루고 서울대에 입학한 저자는 자신과 같은 ‘성적 역전왕’들에게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들의 비법은 바로 ‘압축적인 공부’였다. 열심히만 하는 공부를 그만두고 공부 방향을 틀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압축 공부』는 이처럼 한 사람의 주관적인 합격 수기가 아닌, 30인의 성적 역전왕들이 공통으로 실천하고 놀라운 성과를 본 전략적인 공부의 핵심이 담겨 있다. 이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절대량과 성과를 주 단위로 체크하며 단단한 공부 루틴을 만들어나가고, 매일 하루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고민하고 단계별 계획을 세웠다. 저자는 이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70가지의 체크리스트로 풀어내 우리에게 차근차근 따라 해볼 것을 권한다. 이 절대적인 본질만 있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압축적인 성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슬럼프에 발목 잡혀 의지가 약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는가? 온종일 공부만 하는데도 3등급의 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최상위권의 벽을 뚫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대비 성과가 높은 공부’다. 오랫동안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며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공부에 실패했다면, 이제는 무조건 결과를 보는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성적 급상승 플랜을 따라가 보자. 당신이 10년 동안 공부에 실패했을지라도, 1년 안에 상위 1퍼센트가 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게 아니다!” 최상위권의 벽을 뛰어넘은 멘토들의 다섯 가지 압공 비밀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은 없다. 문제는 노력하는 양은 모두 비슷한 반면, 결과는 각자 다르다는 것이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좌절하고 자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고 한계를 정하기 시작하면 결국 ‘나는 안될 놈이야’라며 공부를 놓아버리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사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은 간단하다. 저자는 자기 자신은 물론, 이 책의 등장하는 성적 역전왕들이 오랫동안 공부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두 달, 길게는 2년 만에 최상위권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열심히 하는 공부’가 아닌, ‘합격하는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잘못된 방법으로 시간을 끌며 에너지만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단기간에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공부 방향만 잘 잡아도 성적은 몇 배로 오른다!” 무조건 성공하는 공부의 비밀 최상위권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다음에는 이를 통해 과목별로 공부 범위와 전략을 짜야 한다. 수학 성적을 예로 들어보자. 1년 만에 수학 7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선 멘토는 자신의 수학 성적 급상승의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등급별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5등급 이하일 때 → 답지를 활용해 문제의 풀이 과정을 공부하고, 모두 기억한다. 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3~4등급일 때 →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문제별로 30분 이상 가진다. 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2등급 이상일 때 → 기존의 풀이 방식 외에 다른 풀이법은 없는지를 찾아보면서 공부한다. 또한 성적 역전왕들은 매일 자신이 계획한 만큼 제대로 공부했는지, 또 자신의 전략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피드백하는 습관을 가졌다. 흔히 수험생들은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방식이 뭔지도 모른 채 무작정 1등의 공부법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를 찾아야 노력에 배신당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과정을 제대로 실행하고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획을 잘게 쪼개고, 이를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저자는 이처럼 압축 공부를 완성하는 기본 토대부터 인강 활용법, 방학 집중 공부법, 성적 급상승을 부르는 덕목, 노력의 조건 등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에 대한 특급 노하우를 모두 전한다. 비교과 활동이 점점 늘어나는 최근 입시 환경을 반영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논술 시험 합격률을 높이는 공식은 덤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상위 1%의 플래너 사용법 암기 시간을 3분의 1로 줄이는 기적의 암기법 성적은 끌어올리는 것만큼이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플래너 작성이 필수적이다. 특히 내신 등급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시험을 볼 때마다 과목별, 문제별로 피드백하고, 실수 습관을 체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험 문제의 패턴과 공부의 우선순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 전략을 세웠다면 구조화, 맥락화 원리를 통해 암기의 효율을 높인다. 구조화는 주어진 구조를 중심으로 기억해야 할 내용을 설계도처럼 인지하는 방식이고, 맥락화는 기억해야 할 내용의 연관 관계를 스스로 만들거나 맥락을 중심으로 기억하는 방법이다. 이는 저자가 서울대 진학 후에도 암기 과목 만점을 이뤄낸 극강의 노하우다. 『압축 공부』에 실린 실제 교과서의 예시를 파악하며 이 원리를 연습하다 보면, 애써서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머릿속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성적 역전왕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플래너 양식으로 과목별, 문제별 공부 전략을 수립하는 법을 기르고 암기 요령을 익힌다면 어떤 문제를 맞닥뜨려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될 놈인지 아닌지는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어떤 과정을 거쳤든, 결국 마지막에 승자가 된다면 당신은 애초부터 될 놈이었던 것이다. 스스로 정한 한계에 굴복하지 말고, 당신에게 1등급 성적표를 쥐여줄 ‘압축 공부’를 시작해보자. 공부 방향만 제대로 잡는다면, 당신이 현재 어느 위치에 서 있든 목표에 그 누구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그의 공부 모토는 ‘서두르지 않고, 묵묵하고 꾸준하게’였다. 성적 급상승을 원하는 학생들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당장 뭔가를 하면 결과가 바뀔 거라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제풀에 지쳐 결국 포기하게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성적은 ‘올리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오르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오늘’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매일매일 그것을 해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제대로 채워진 오늘이 쌓이고 쌓여서 달라진 내일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의 말처럼 게임, 스포츠 등 우리가 좋아하는 모든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방법은 공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배우고, 열심히 연습하고, 더 나은 방법을 연구하는 것. 이것이 성과를 내고 성장하는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방법이다. 만약 공부에서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면, 게임이든 운동이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냈는지 되돌아보자. 지금껏 알지 못했던 놀라운 잠재력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최종 목표를 작은 목표로 나누고 작은 목표별로 집중할 전략을 세부적으로 수립한 뒤, 눈앞에 놓인 작은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했다. 대부분의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나갔고, 그와 함께 성적이 점점 올랐다. 중간고사 이후 세 번의 시험 모두에서 성적을 올려 1학년이 끝날 때쯤 내신을 전교 20등대로 끌어올렸고, 2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는 지속적으로 전교 1등을 기록했다. 압축 공부를 통해 1년 만에 목표를 이뤄낸 것이다. 학원이나 과외 없이 온전히 혼자 힘으로 만들어낸 결과였다.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이지톡 / 오경은 지음 / 2015.10.25
16,000원 ⟶ 14,400원(10% off)

길벗이지톡소설,일반오경은 지음
1999년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며, 누적 50만부 판매, 17년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동명의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2년의 준비기간과 사전조사를 거쳐 요즘 변화된 학습스타일과 독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내용과 구성을 개편하였다. 저자 음성강의와 예문 mp3파일, 발음훈련 워크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학습자를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리스닝과 스피킹의 근간이 되는 영어발음의 원리를 53개의 발음공식으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영어발음의 ABC부터 강세, 연음 등 한국인이 취약한 영어의 리듬까지 미국인처럼 소리내고 듣는 법을 53개 공식안에 모두 담았다. 정확한 우리말 발음표기로 발음기호를 해독하지 않아도 바로 말할 수 있고, 60여컷의 상세한 입모양 일러스트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유창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다. 이 책의 발음표기와 mp3파일에 담긴 성우들의 발음은 대중매체와 지식인들, 공식석상에서 주로 구사되는 미국 서부식 발음을 표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수록된 예문은 모두 TOEIC, TOEFL 리스닝 시험과 일상회화에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엄선하여 단어부터 문장까지 체계적으로 완벽하게 훈련시켜준다.첫째 마당 영어발음 기초 t만 알아도 영어의 70%가 들린다! 첫째 마디 . 영어발음의 기초, t sound 익히기 01 T법칙 1 - 토스트의 ‘ㅌ’은 t발음과 다르다 02 T법칙 2 - 파티가 아니라 ‘파아리’라니까! 03 T법칙 3 - Hilton Hotel이 힐튼 호텔이 아니라고? 04 T법칙 4 - 인터넷을 ‘이너 누적 50만부, 17년 연속 베스트셀러!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개정판 출간 “너의 귓구녕을 뚫어주마!”라는 파격적인 카피와 국내 최초 우리말 발음표기, 독창적인 학습법으로 출간과 동시에 어학 1위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영어발음 교과서로 사랑받아온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오경은 지음, 길벗 이지톡)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며, 누적 50만부 판매, 17년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동명의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2년의 준비기간과 사전조사를 거쳐 요즘 변화된 학습스타일과 독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내용과 구성을 개편하였다. 저자 음성강의와 예문 mp3파일, 발음훈련 워크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학습자를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발음은 옷을 입을 때의 첫 단추와 같다. 발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내가 한 말을 상대가 못 알아듣고 나 역시 상대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데 과연 대화가 제대로 이뤄질까? made in은 ‘마데인’도 ‘메이드인’도 아닌 ‘메이린’이고, Coke(콜라)은 ‘코


빌리브 미
문학동네 / JP 덜레이니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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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JP 덜레이니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데뷔작 『더 걸 비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JP 덜레이니의 두번째 소설로, 살인사건에 휘말려 경찰의 함정수사에 참여하게 된 배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에서 ‘완벽한 집’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를 선보인 작가는, 이번에는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 압도적인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뉴욕에서 연기학교를 다니는 클레어.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그녀는 점차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분리하는 데 능숙해진다. 그렇게 연기의 맛을 알게 되고 상업영화에 출연할 기회도 잡지만, 유부남인 주연 배우와의 스캔들로 인해 업계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 그런 클레어의 사정을 아는 에이전시의 소개로, 그녀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돕는 일을 시작한다. 바람을 피우거나 매춘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남편들을 유혹해 함정에 빠뜨리고, 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아내와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이 일에 성공해온 클레어는 어느 날 처음으로 의뢰인의 남편 패트릭을 유혹하는 데 실패한다. 그리고 그 일의 의뢰인이자 패트릭의 아내가 호텔방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프롤로그 _011 1부 _015 2부 _119 3부 _301 감사의 말 _490엄청난 속도감, 숨막히는 서스펜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명적인 심리스릴러! “올해 최고의 성공을 거둘 자격이 충분한, 아주 중독적인 스릴러.” 데일리 익스프레스 데뷔작 『더 걸 비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JP 덜레이니의 두번째 소설 『빌리브 미』가 출간되었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경찰의 함정수사에 참여하게 된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빌리브 미』는 출간 즉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작에서 ‘완벽한 집’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를 선보인 작가는, 이번에는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 압도적인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주인공 클레어는 자신의 행동과 감정이 연기인지 실제인지 때때로 본인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타인에게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그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클레어의 1인칭 시점으로 마치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펼쳐지는 장면들을 따라가다보면, 독자는 어디까지가 실제 상황이고 어디까지가 연기인지 판단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도 클레어의 말과 행동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클레어가 정말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합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예측 불가능함과 불안 속에서 소설의 긴장감은 점점 증폭되고,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엄청난 속도감으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설득력 있는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라인, 흥미로운 소재, 감각적인 구성까지 모든 면에서 “올해 최고의 성공을 거둘 자격이 충분한, 아주 중독적인 스릴러”이자,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심리스릴러를 기다려온 독자를 완벽히 만족시킬 만한 소설이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위태로운 연극에 뛰어든 배우, 연기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 인생을 건 치명적인 드라마가 시작된다! 뉴욕에서 연기학교를 다니는 클레어.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그녀는 점차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분리하는 데 능숙해진다. 그렇게 연기의 맛을 알게 되고 상업영화에 출연할 기회도 잡지만, 유부남인 주연 배우와의 스캔들로 인해 업계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 그후 클레어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학생비자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는 학비와 뉴욕의 살인적인 집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다. 그런 클레어의 사정을 아는 에이전시의 소개로, 그녀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돕는 일을 시작한다. 바람을 피우거나 매춘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남편들을 유혹해 함정에 빠뜨리고, 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아내와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이 일에 성공해온 클레어는 어느 날 처음으로 의뢰인의 남편 패트릭을 유혹하는 데 실패한다. 그리고 그 일의 의뢰인이자 패트릭의 아내가 호텔방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시간이 지나도 사건 해결에 진전이 없자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클레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경찰은 패트릭의 아내 사건을 포함해 그동안 발생했던 미해결 실종사건과 살인사건들을 보여주며 패트릭이 이 모든 사건의 용의자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패트릭이 살았던 곳에서 늘 일 년에 한두 명씩 성매매 여성들이 사라졌다는 점, 피해자들은 모두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모습으로 발견됐다는 점, 그리고 패트릭이 보들레르를 전공한 연구자이고 『악의 꽃』을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는 점을 근거로 패트릭이 범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들과 패트릭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물증이 없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은 클레어에게 함정수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클레어가 배우로서의 재능을 활용해 패트릭에게 접근해서 그가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클레어는 취업 비자를 받는 조건으로 이 요청을 수락하고, 보들레르에 관한 패트릭의 강의를 듣고 그와 따로 만나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패트릭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경찰의 주장에 의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결국 클레어가 패트릭이라는 남자에게 빠져들면서, 사건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한다.눈 깜박할 사이에 당신은 다른 사람이 된다.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 감각만큼 좋은 건 없다. “고아가 되면 익숙해지는 감정이 있어요.” 패트릭이 덧붙인다. “한밤에 큰 바다로 나가서 수영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죠. 수영을 하다가 문득 발밑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거예요. 그리고 그 순간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물에 빠진다는 사실이 퍼뜩 떠오르죠…… 왜냐하면 당신을 붙들어주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암흑과 깊은 물밖에 없으니까. 당신은 혼자, 철저하게 혼자예요. 주위에 누가 있어도 당신에게는 오직 당신밖에 없어요.” 이 감정이야말로 내가 어린 시절부터 찾아 헤맨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겠다. 무조건적인 사랑.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어떠한 미래도 가능할 리 없는 관계에서. 하지만 나는 그 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지 않을 것이다. 행복에만 집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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