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필터초기화
  • 0-3세
  • 3-5세
  • 4-7세
  • 6-8세
  • 도감,사전
  • 동요,동시
  • 명작동화
  • 사회,문화
  • 생활동화
  • 수학동화
  • 역사,지리
  • 영어배우기
  • 예술,종교
  • 옛이야기
  • 유아놀이책
  • 유아학습지
  • 유아학습책
  • 인물동화
  • 자연,과학
  • 창작동화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오즈의 마법사
넥서스 / 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프랭크 바움 원작, 푸른삼나무 옮김 / 2005.09.10
25,000원 ⟶ 22,500(10% off)

넥서스유아놀이책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프랭크 바움 원작, 푸른삼나무 옮김
세계 최고의 팝업북 제작자 로버트 사부다의 데뷔작으로, 에 이은 '세계명작 팝업북' 시리즈 2편이다. 도로시와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7개의 메인 팝업과 24개의 스몰 팝업으로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가히 팝업북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인 기념비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회오리(스크류), 특수안경, 홀로그램 효과, 공중부양 등 독창적인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사부다의 팝업북 중 가장 정교하고 밀도 있는 제작물이라 할 수 있다. 부록으로 증정하는 오디오 CD는 60분 분량으로 를 녹음한 것이다. 절판된 지 5년 만에 재발간, 손꼽아 기다려 온 환상의 책! 제작 기간 무려 7년, 어린이 책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 북으로 만나 보세요!세계적인 팝업 북의 대가 로버트 사부다의 손으로 빚어낸 명작 『오즈의 마법사』가 무련 5년 만에 재발간되었다. 『오즈의 마법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로버트 사부다의 세계 명작 팝업 북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지난 2000년, 원작 『오즈의 마법사』 출판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는데, 바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다른 팝업 북들을 압도한다. 특히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오즈의 마법사』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기법들이 로버트 사부다의 세계적인 명성을 확인하게 한다. 이 책에 들인 로버트 사부다의 정성은 실로 감탄할 만하다. 그는 윌리엄 덴슬로우의 초판본 원화를 가져와 덴슬로우가 놓친 세부적 묘사 하나하나를 되살려냈다. 그래서인지 『오즈의 마법사』는 어두운 중간색이 주요 컬러로 사용되었음에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화려함을 능가한다. 이 책의 압권이랄 수 있는 오즈의 마법사의 기구는 실로 장고 끝에 탄생했는데, 로버트 사부다는 이 기구를 표현하는 방법을 찾다 못해 『오즈의 마법사』의 작업 자체를 포기하려고도 했다. 책이 완성된 뒤 동그랗게 부풀어 올라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 놀라운 오즈의 기구는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아이들에겐 장난감보다 신기한, 어른들에겐 소장하고 싶은 예술품 팝업 북의 놀라운 세계가 펼쳐집니다!로버트 사부다가 만든 팝업 북의 힘은 메인 팝업의 화려함이 전부가 아니라는 데 있다. 메인 팝업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책들을 열면 정교한 미니 팝업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즈의 마법사』는 특히 이 미니 팝업들이 엄청나게 많고 치밀하다. 게다가 책장을 앞뒤로 움직이면 도로시가 침대에서 폴짝 뛰어내리기도 하고, 장대에 매달려 있던 허수아비를 내려주기도 한다. 에메랄드 도시를 안내하는 문지기, 오즈의 마법사가 변신한 괴물이 으르렁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도로시처럼 동쪽 마녀의 은빛 구두를 딱딱 부딪쳐 보거나 서쪽 나라의 윙키 사람들과 함께 뚝딱뚝딱 망치질을 해서 양철 나무꾼을 살려낼 수도 있다. 장난감보다 더 재미있는 책인 셈이다. 여기에 하나 더, 눈이 부신 에메랄드 도시에서 꼭 써야만 하는 특수 안경도 준비되어 있다. 잊지 말고 에메랄드 도시에 숨어 있는 글자는 무엇인지, 특수 안경을 쓰고 찾아보자. 전문 성우들이 읽어 주는 한글 오디오 CD 넥서스주니어에서는 TV 유명 애니메이션 「란마 1/2」, 「이누야사」의 주인공 강수진 씨와 송덕희, 임명주 씨가 읽어 주는 『오즈의 마법사』오디오 CD를 만들어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세계 명작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세 살에서 다섯 살의 유아들도 오디오 CD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도로시의 환상적인 모험에 함께 할 수 있다.
꿈에서 맛본 똥파리
책읽는곰 / 백희나 글.그림 / 2014.07.01
11,000원 ⟶ 9,90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백희나 글.그림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20권. , , 의 작가 백희나가 들려주는 빛처럼 환하고 볕처럼 따스한 이야기이다. 트레이싱페이퍼에 색연필로 엷게 색을 입혀 등장인물은 등장인물대로 배경은 배경대로 오려낸 뒤, 라이트박스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려 촬영하는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중국 전통 그림자극 ‘피영(皮影)’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기법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어느 작은 연못에 다른 올챙이들보다 일찍 알에서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가 있었다. 큰오빠 개구리는 어른 개구리들이 일을 나가면 올챙이 동생들을 보살펴 주곤 한다. 그런데 하루는 큰오빠 개구리의 파리 사냥을 지켜보던 올챙이 동생 하나가 “오빠!” 하고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이었다. “나, 배고파!” 올챙이 동생의 천연덕스러운 요구에 큰오빠 개구리는 잠시 어리둥절해진다. 그러나 이내 긴 혀를 쭉 뻗어서 파리 한 마리를 잡아 건네준다. 그 모습을 본 올챙이 동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와아!” 환호성을 지른다. 곧이어 여기저기서 “오빠, 나도!”, “형아, 나도!” 소리가 터져 나온다. 큰오빠 개구리는 올챙이 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못 본 척할 수 없어서, 어쩌면 조금은 우쭐한 기분에 파리를 잡아 대느라 녹초가 된다. 그러느라 온종일 파리 한 마리 못 먹고 쫄쫄 굶은 채 잠이 들지만… 이튿날이 되자 거짓말처럼 다시 기운이 펄펄! 도대체 밤사이 큰오빠 개구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마법으로 가득한 유년을 돌려주는 작가, 백희나가 들려주는 빛처럼 환하고 볕처럼 따스한 이야기 배고픈 올챙이 동생들의 초롱초롱 눈빛 공격(?)에 파리를 잡아 주느라 녹초가 되어 버린 큰오빠 개구리. 큰오빠 개구리는 온종일 파리 한 마리 못 먹고 쫄쫄 굶은 채 잠이 드는데……. 이렇게 순박하고 우직한 큰오빠 보신 적 있나요? 어느 작은 연못에 다른 올챙이들보다 일찍 알에서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가 있습니다. 큰오빠 개구리는 어른 개구리들이 일을 나가면 올챙이 동생들을 보살펴 주곤 하지요. 그런데 하루는 큰오빠 개구리의 파리 사냥을 지켜보던 올챙이 동생 하나가 “오빠!” 하고 큰 소리로 부르는 게 아니겠어요. “나, 배고파!” 올챙이 동생의 천연덕스러운 요구에 큰오빠 개구리는 잠시 어리둥절해집니다. 그러나 이내 긴 혀를 쭉 뻗어서 파리 한 마리를 잡아 건네주지요. 그 모습을 본 올챙이 동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와아!” 환호성을 지릅니다. 곧이어 여기저기서 “오빠, 나도!”, “형아, 나도!”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큰오빠 개구리는 올챙이 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못 본 척할 수 없어서, 어쩌면 조금은 우쭐한 기분에 파리를 잡아 대느라 녹초가 됩니다. 그러느라 온종일 파리 한 마리 못 먹고 쫄쫄 굶은 채 잠이 들지만…… 이튿날이 되자 거짓말처럼 다시 기운이 펄펄! 도대체 밤사이 큰오빠 개구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선한 행동이 선한 결과로 보답 받는 세상을 꿈꾸며 이 이야기는 백희나 작가가 어린이 수영 교실에서 만난 한 아이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아이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저보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요즘 아이들은 저밖에 모른다’는 어른들의 통념에서 한참 벗어난 아이의 행동은 작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개구리는 혀를 쑥 내밀어서 파리를 잡잖아. 그러다 혀가 쭉 늘어나 버리면 어쩌지?” 하는 딸아이의 천진한 질문을 만나 다시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작가는 늘 선한 행동이 선한 결과로 보답 받는 세상에 살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그렇게 공정하지만은 않기에, 그림책 속에라도 자신이 꿈꾸는 세계를 담고자 합니다. 그 세계에선 집 잃은 달토끼들을 걱정하는 늑대 할머니의 마음이 사라진 달을 되돌리고(달 샤베트), 얼룩말의 작은 친절이 이웃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며(어제저녁), 도둑고양이가 병아리를 제 자식처럼 돌보기도(삐약이 엄마) 합니다. 또한 그 세계의 중심에는 마음 착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출근한 아빠를 걱정하는 고양이 남매(구름빵), 낯모르는 할머니에게 하나밖에 없는 요구르트를 양보하는 덕지(장수탕 선녀님), 배고픈 올챙이 동생들을 위해 혀가 닷 발은 늘어나도록 파리를 잡아 주는 큰오빠 개구리까지……. 작가는 늘 그림책 속에 마음 착한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작은 마법을 준비해 두곤 합니다. 그 마법이 그림책을 넘어 현실을 사는 아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를, 나아가 아이들이 품은 선한 세상의 씨앗을 지키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지요.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히고 따스하게 데우는 ‘빛’을 품은 그림책! “이게 다 한 작가 책이라고?”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처음 접한 이들이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림책마다 같은 재료와 기법을 쓴 예가 드문 까닭이지요. 왜 책마다 재료와 기법을 바꾸느냐는 질문에 작가가 들려주는 답은 한결같습니다. ‘그 이야기에는 그 재료와 기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지요. 빛과 그림자가 중요했던 《달 샤베트》에는 종이 인형이, 각 동물들의 특징이 잘 살아 있어야 했던 《어제 저녁》에는 봉제 인형이, 고양이의 유연한 움직임이 잘 표현되어야 했던 《삐약이 엄마》에는 연필과 목탄을 이용한 드로잉이, 친숙한 몸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하고 싶었던 《장수탕 선녀님》에는 유토 인형이 쓰인 것처럼 말입니다. 《꿈에서 맛본 똥파리》에서 작가는 또다시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트레이싱페이퍼에 색연필로 엷게 색을 입혀 등장인물은 등장인물대로 배경은 배경대로 오려낸 뒤, 라이트박스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려 촬영하는 기법을 쓴 것이지요. 아침부터 한밤을 지나 이튿날 아침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연못의 색감을 섬세하게 담아내기에 그보다 더 적합한 기법은 없다고 판단한 까닭입니다. 아직은 온몸이 새순처럼 여린 큰오빠 개구리나 늘 반쯤 물속에 잠겨 있는 올챙이 동생들과 수초들을 표현하는 데도요. 큰오빠 개구리의 현란한(?) 혀 놀림이나 파리의 애절한(?) 퍼덕거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데에도 이 기법이 주효했지요. 하지만 이 기법이 주는 가장 큰 효과는 화면 안쪽에서부터 번져 나오는 듯한 ‘빛’입니다. 이 빛은 큰오빠 개구리의 순박함과 우직함이 그러하듯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히고 따스하게 데워 줍니다. 이 빛이 모쪼록 우리 아이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더 환하고 더 따스한 빛으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살아 있다는 건
비룡소 / 다니카와 타로 (지은이),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권남희 (옮긴이) / 2020.03.26
14,000원 ⟶ 12,600(10% off)

비룡소창작동화다니카와 타로 (지은이),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권남희 (옮긴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75권. 다니카와 타로가 삶의 소중함에 대해 노래한 시 「살다」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다니카와 타로는 19세의 나이로 등단, 첫 시집부터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나타난 일본의 국민 시인이다. 요미우리 문학상, 아사히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그의 저서 대부분이 베스트셀러이고, 10만 부 넘게 판매된 시집도 여러 권이다. 또 그림책 창작, 번역, 각본 및 '우주소년 아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 작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인이 1971년에 발표한 시 「살다」는 일본 국민 대부분이 첫 구절만 들어도 알 정도로 반세기에 걸쳐 사랑받는 ‘국민 시’다. 은 별다를 것 없는 매일매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시인은 삶을 거창한 것에 비유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 우리가 목이 마르거나, 햇살이 눈부신 것 등 무척 일상적인 행위와 곁에 있는 존재를 환기하며 지금 ‘살아 있다’는 감각을 일깨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질문. 그에 대한 가장 따뜻하고 근본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이 그림책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의 삶 속에서 두고두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 아사히상요미우리 문학상 수상, 주제가 작사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시인 다니카와 타로가 전하는 삶의 의미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든, 누가 무엇을 하든, 그 짧은 시간 속에 영원을 품고 있다.” - 다니카와 타로 다니카와 타로가 삶의 소중함에 대해 노래한 시 「살다」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림책 『살아 있다는 건』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다니카와 타로는 19세의 나이로 등단, 첫 시집부터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나타난 일본의 국민 시인이다. 요미우리 문학상, 아사히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그의 저서 대부분이 베스트셀러이고, 10만 부 넘게 판매된 시집도 여러 권이다. 또 그림책 창작, 번역, 각본 및 , 주제가 작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인이 1971년에 발표한 시 「살다」는 일본 국민 대부분이 첫 구절만 들어도 알 정도로 반세기에 걸쳐 사랑받는 ‘국민 시’다. 『살아 있다는 건』은 별다를 것 없는 매일매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시인은 삶을 거창한 것에 비유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 우리가 목이 마르거나, 햇살이 눈부신 것 등 무척 일상적인 행위와 곁에 있는 존재를 환기하며 지금 ‘살아 있다’는 감각을 일깨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질문. 그에 대한 가장 따뜻하고 근본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이 그림책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의 삶 속에서 두고두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일상에서 삶의 동력을 길어낸 시와 그림책의 만남 『살아 있다는 건』은 일본 복음관 출판사의 담당 편집자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방문한 초등학교에서 “나는 언제 죽게 될까요?”, “우리는 어떤 식으로 죽게 될까요?” 라며 죽음만 생각하는 소년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무언가 전해줄 수 없을까 생각할 때 떠오른 것이 다니카와 타로의 시였다고 한다. 공원에서 놀고, 할아버지 댁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남매. 할아버지의 생일에는 집으로 초대해 가족이 다 함께 저녁을 먹고 케이크도 자르며 보내는 평범한 일상이 따스하게 펼쳐진다. 이처럼 대단한 사건도, 특별한 모험도 없는 일상엔 작은 기쁨이 도처에 있다. 새는 날갯짓하고, 바다는 넘실대고, 달팽이는 기어가듯 사람은 곁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산다는 것. 『살아 있다는 건』은 그 당연한 삶의 이치를 전한다. 다니카와 타로의 시 「살다」는 일본 교과서에도 실렸으며,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성장 영화 에도 등장, 사진집, 재창작 시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부터 일상의 소중함을 잠시 잊어버린 어른들에게까지 반세기에 걸쳐 전 세대의 마음을 울려 왔다. 최근 미세먼지, 호주 산불, 코로나19 사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는 자연 재해, 재난, 질병 등 일상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도처에 있다. 구체화된 언어로 표현하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들 역시 격변하는 사회를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꽃과 나무가 자라고 따뜻한 햇볕과 산들바람을 맞는 기분과 같이 그저 ‘살아 있다’는 감각이 쉽게 잊히는 요즘, 무엇보다 평범한 하루가 절실해진다. 『살아 있다는 건』은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있다’는 그 당연하고도 감사한 사실을 일깨우며 오늘날 자라나는 아이들의 곁에서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다니카와 타로는 이 시가 단순히 죽음을 피하는 생존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생의 동력을 담은 시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독자들 역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훌륭함을 알아주면 좋겠다.”, “이거야 말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에 잠시 멈춰 서서 읽으면 위로가 되는 한 권”(아마존 재팬) 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지금 가장 필요한 그림책임을 증명했다. ■ 죽은 매미에서 시작해 탄생으로 이어지는, 삶의 철학을 관통하는 그림 『살아 있다는 건』은 시를 단순히 이미지화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와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감을 유지한 채 시어를 삽화에 정교하게 녹여낸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그림을 그린 오카모토 요시로는 시 해설 강좌를 들으며 시를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1년 반의 시간 동안 35개의 더미를 거쳐 그림을 완성한 만큼 오랜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 『살아 있다는 건』은 그 어떤 날도 특별하지 않은 하루가 없다는 진리를 그림 속에 아름답게 펼쳐낸다. 첫 장면은 죽은 매미를 들여다보는 소년의 시선에서 시작한다. 그 옆에는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쏟아지는 햇살에 목이 마른 아저씨, 배 속에 생명을 품고 있는 임산부가 한 자리에 있다. 아주 평범한 공원,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는 이 한 컷에 삶과 죽음, ‘산다는 행위’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그림 한 컷 한 컷이 세밀하게 설계되어 있다. 동네 빵집에서 할아버지 생일 케이크를 사고 귀가하는 엄마와 아이들. 그와 똑같은 풍경 위로 수박을 들고 손자, 손녀의 집을 찾는 할아버지가 지나간다. 할아버지가 지나갈 때는 저녁이 찾아온 거리 위로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다. 거리의 전자제품 가게에서 방영되는 수영 프로그램이 그 사이 잔치 준비로 분주한 집 텔레비전에서도 나오고 있다. 한눈에 펼쳐지는 정적인 그림임에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페이지 사이사이에서 시간의 흐름이나 동시간성을 무척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내가 나의 삶을 살아갈 동안 타인의 삶도 역동하고 있음을 자각하게 한다. 소년이 수족관 물고기를 더 구경하겠다고 엄마에게 떼도 쓰고,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는 동안 커피숍에서는 연인이 다투고 있고, 버스를 놓친 아저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택시에 올라탄다. 과일야채가게에서 팔던 멜론은 설레는 표정으로 꽃다발을 든 한 남자의 손에 들려 있다. 몇 번이고 다시 돌아와 살피게 되는 이 연속된 장면 속에는 수많은 삶의 모습들이 녹아 있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화내는 지금. 그 삶 하나하나를 조명하다 보면 문득 각자의 이야기, 각자의 삶이 무척 특별하게 여겨진다. 오카모토 요시로는 그림으로 다시 한번 삶의 철학을 되새긴다. ‘죽은 매미’(죽음)에서 시작해 ‘갓 태어난 매미’(탄생)의 모습으로 끝나는 삽화는 삶의 흐름을 관통한다. 또한 앞 글자를 따면 ‘희로애락’이 되는 마을의 간판은 시어를 장면에 담아내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를 살렸다. ‘산다’는 그 당연하고도 단순한 행위가 곱씹을수록 새로이 변모하는 것처럼, 『살아 있다는 건』 또한 아이들이 시와 그림을 거듭 경험하며 삶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생생 만들기 : 공룡시대
걷는달팽이 / 김덕기 (지은이) / 2019.12.16
7,500원 ⟶ 6,750(10% off)

걷는달팽이유아놀이책김덕기 (지은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고생물들을 총 52개로 알차게 수록했다. 기다란 목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디플로도쿠스, 꼬리 곤봉을 좌우로 움직이는 안킬로사우루스, 무시무시한 입을 쫘악 벌리는 티라노사우루스, 날개를 팔락팔락 움직이는 프테라노돈 등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을 13개나 수록하여 더욱 재미있다. 가위질 없이 도안을 간단히 뜯어 만드니 안전하고, 접기선에 미리 자국을 내어 편하게 접을 수 있다. 준비할 것은 오직 풀 하나뿐이다. 완성 모습을 먼저 살펴본 다음, 만드는 방법을 따라 같은 풀칠번호끼리 순서대로 붙이면 아이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평면이었던 도안이 입체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공간지각력이 향상되고, 작품을 완성하면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공룡과 함께 살았던 고생물들을 39가지 초간단 장난감으로 수록하여 상상의 나래를 더욱 풍부하게 펼칠 수 있고, 정서와 사회성 발달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진짜 입체 장난감은 몇 개 없다고요? No! 생생 만들기에선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이 무려 13개! 초간단 장난감 39개까지, 국내 최다 총 52개 수록! 걷는달팽이의 <생생 만들기 - 공룡시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고생물들을 총 52개로 알차게 수록했습니다. 기다란 목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디플로도쿠스, 꼬리 곤봉을 좌우로 움직이는 안킬로사우루스, 무시무시한 입을 쫘악 벌리는 티라노사우루스, 날개를 팔락팔락 움직이는 프테라노돈 등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을 13개나 수록하여 더욱 재미있어요. 가위질 없이 도안을 간단히 뜯어 만드니 안전하고, 접기선에 미리 자국을 내어 편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준비할 것은 오직 풀 하나뿐! 완성 모습을 먼저 살펴본 다음, 만드는 방법을 따라 같은 풀칠번호끼리 순서대로 붙이면 아이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평면이었던 도안이 입체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공간지각력이 향상되고, 작품을 완성하면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공룡과 함께 살았던 고생물들을 39가지 초간단 장난감으로 수록하여 상상의 나래를 더욱 풍부하게 펼칠 수 있고, 정서와 사회성 발달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질 거예요.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이 무려 13개! 어떤 책과도 비교 불가! 다양한 공룡을 입체로 만들고 싶었는데 막상 몇 개 안 되면 실망이 크지요. <생생 만들기 - 공룡시대> 책이라면 걱정 없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디메트로돈, 디플로도쿠스, 켄트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테리지노사우루스, 코리토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트리케라톱스, 안킬로사우루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모사사우루스, 엘라스모사우루스, 프테라노돈까지 13가지 공룡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게다가 꼬리를 흔들고, 입을 벌리고, 날개를 펄럭이고, 고개를 끄덕이는 입체 공룡으로! 공룡과 함께 살았던 39가지 고생물로 공룡시대 놀이도 하고, 우리집 자연사 박물관도 만들어 보세요. 두뇌발달, 공간지각력, 집중력, 인내력, 성취감까지 얻는 일석다조 장난감 도안을 뜯어서 접기선에 따라 접고 풀칠번호를 맞춰 붙이면 끝! 방법은 간단해도 교육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합니다. 평면의 도안을 입체로 구현하면서 머릿속으로 형체를 떠올리고 구성하는 공간지각력이 발달합니다. 접고 붙이는 일련의 활동으로 눈과 손의 협응력이 길러지고, 이를 통해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어요. 풀칠면의 모양을 맞춰서 붙여야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으니 자연스레 집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인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침내 완성한 동물을 보며 성취감까지! 정말 일석다조 장난감이지요. 아이 손으로 동물의 왕국을 만드는 기쁨을 선물하세요! 조르고 졸라서 사 준 비싼 장난감은 며칠 못 가는데, 삐뚤빼뚤 어설프게 만든 종이 장난감을 더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 스스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장난감을 소유하는 찰나의 기쁨보다, 아이 손으로 동물의 왕국을 창조하는 충만한 기쁨을 선물해 주세요. 지금 당장 아이가 주도적으로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 아빠가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거나 거드는 것으로도 직접 만든 듯한 애착을 가질 수 있고, 나중엔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어 할 거랍니다. <생생 만들기> 시리즈의 진짜 진짜 생생한 입체 장난감, 기대해도 좋아요~ <생생 만들기 - 동물의 왕국>에선 세상 어느 동물원도 부럽지 않은 동물의 왕국이 펼쳐지고, <생생 만들기 - 공룡시대>와 함께 몇억 년 시간을 거슬러 공룡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생생 만들기 - 탈것 나라>로 우리 생활 주변의 다양한 탈것들과 직업을 탐험할 수 있답니다. <생생 만들기> 시리즈에서 아이들 놀이와 학습에 필요한 입체 장난감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아요~


황금 사과
뜨인돌어린이 / 송희진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2010.01.25
12,000원 ⟶ 10,800(10% off)

뜨인돌어린이창작동화송희진 글 그림, 이경혜 옮김
프랑스출판사에서 먼저 출간되었고,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에서의 입소문을 타고 한국으로 온 책. 작가는 대학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 가서 다양한 그림 작업을 통해 어린이 책을 만들게 되었고, 워크숍 수업에서 체험 학습을 떠나게 된 작가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 한가운데 놓인 나무를 통해 자연스레 6.25 전쟁을 떠올렸고, 소통이 단절된 현실을 글과 그림에 담았다. 책에 등장하는는 이기심과 욕심을 상징하고, 하나라도 더 갖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고 시기하고 증오하는 모습의 반영이다. 사람들의 너무 많은 욕심 때문에 제 빛을 잃어버린 황금 사과를 보면서, 우리 아이의 이기심과 욕심을 어떻게 판단하고 절제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 질투하거나 시기하지 않으며, 현명한 마음으로 빛나는를 올바르게 나누는 방법을 알려준다.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욕심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어쩔 수 없이 지니게 되는 마음입니다. 좋은 게 있으면 탐이 나고 나부터 갖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지요.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알게 되는 더욱 당연한 사실은, 그 모든 욕심을 다 이룰 수 없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사람은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며 욕심을 절제하는 능력을 키우고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자발적 판단 능력이 부족한 시기인 어린이들에게는 이러한 마음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좋은 건 다 내 것이었으면 좋겠는데, 동생과 나누어 갖고 친구도 하나 주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화가 나지요. 잘못한 게 없는데 꾸지람을 듣는 자신이 억울하기만 합니다. 라고 말하지 마세요. 이기심과 욕심은 나쁜 게 아니거든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당연한 감정들입니다. 다만 나와 남의 욕심을 서로 어디까지 맞추고 배려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는 이기심과 욕심을 상징합니다. 하나라도 더 갖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고 시기하고 증오하는 모습의 반영이죠. 사람들의 너무 많은 욕심 때문에 제 빛을 잃어버린 황금 사과를 보면서, 우리 아이의 이기심과 욕심을 어떻게 판단하고 절제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봅니다.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 질투하거나 시기하지 않으며, 현명한 마음으로 빛나는를 올바르게 나누는 방법을 알아 갑니다. 내가 먼저 말 걸기 : 마음으로는 벽을 쌓는 게 아니에요 이 책은 사소한 욕심으로 인해 일어난 소통의 단절을 보여줍니다. 다툼과 분쟁, 전쟁도 결국은 소통이 단절되며 일어나는 일임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죠. 사실 요즘 아이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사회의을 강요받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해요. 그래서일까요? 일상 곳곳에서 마주치는 아이들 모습은 삭막한 우리 사회의 단면과 많이 닮았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왕따를 시키고, 정답이 아니라고 무시하고, 못 생겼다고 미워하고, 부자가 아니라고 놀립니다. 이유 없는 미움과 차별, 단절되는 소통에 익숙해지는 것이죠. 책상 한가운데에 금을 긋고, 우리 반이 아니라고 문을 닫고, 넘지 못할 마음의 벽을 쌓아가는 동안 아이들은 올바른 소통의 기회를 잃어버린 채 성장해 갑니다. 이 책은살아가는 세상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를 전합니다. 용기 있게 먼저 말을 건넴으로써 작지만 따뜻한 해피엔딩을 이루는 이 책은를 통한 진정한 소통의 시작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치유의 힘을 전하고 있습니다. 송희진, 소통이 단절된 현실에 화해의 우화를 탄생시킨 젊은 재주꾼 이 책은 프랑스출판사에서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에서의 입소문을 타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송희진 작가는 선화예고와 홍익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 가서 다양한 그림 작업을 통해 어린이 책을 만드는 일을 꿈꾸게 됩니다. 워크숍 수업에서 체험 학습을 떠나게 된 작가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 한가운데 놓인 반 토막밖에 없는 나무를 발견합니다. 작가는 자연스레 6.25 전쟁을 떠올렸고, 소통이 단절된 현실을 글과 그림에 담아냅니다. 만날 수 없는 남북 어린이를 어깨동무해 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에서요. 이 책은 그녀의 남다른 재능이 세상에 빛을 발한 첫 번째 작품입니다. 현재 작가는 카스테르만 출판사에서 차기작으로, 자아를 찾는 곰 이야기를 다룬 작품『진짜 곰 Le vrai ours』을 준비 중입니다.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개성 있는 색채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송희진 작가의 밝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 101개의 양말을 찾아라
아라미kids /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은이) / 2020.01.20
9,500원 ⟶ 8,550(10% off)

아라미kids유아놀이책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은이)
어떤 양말들이 101개나 숨어 있을까?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숨은그림찾기 책이다. 1,500개나 되는 숨은 그림 말고도 둥글둥글한 양말 한 짝씩이 장면마다 숨어 있다. 학교 갈 때마다 한 켤레씩 골라 신는 양말, 패션을 완성해 주는 개성 있는 양말, 잠잘 때 신는 폭신한 수면 양말 등 다양한 양말들을 찾아보자. 일상생활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물건들을 주제로 한 숨은그림찾기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평범한 물건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하는 창의력을 키워 준다.파랑 바탕에 그려진 색깔 없는 숨은그림찾기로 집중력, 관찰력, 사고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요.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멋지게 색칠도 해 볼까요? 갖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 95개의 숨은그림찾기 장면과 보너스 게임을 담은 이 두툼한 책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어떤 양말들이 101개나 숨어 있을까?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숨은그림찾기 책! 이 책은 1,500개나 되는 숨은 그림 말고도 둥글둥글한 양말 한 짝씩이 장면마다 숨어 있어요. 학교 갈 때마다 한 켤레씩 골라 신는 양말, 패션을 완성해 주는 개성 있는 양말, 잠잘 때 신는 폭신한 수면 양말 등 다양한 양말들을 찾아보세요. 일상생활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물건들을 주제로 한 숨은그림찾기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평범한 물건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하는 창의력을 키워 줘요. 양말을 나만의 스타일로 색칠해 개성과 예술성을 길러 보세요! 짧은 양말, 긴 양말, 헐렁한 양말, 꼬깃꼬깃한 양말…. 아이들의 표정처럼 양말 종류도 참 다양해요. 숨은 양말을 찾으면 나만의 스타일로 신나게 색칠해 보세요. 양말 말고도 물고기, 편지봉투, 하트, 깃발, 아이스크림 등 색칠할 그림들이 무지 많아요. 수십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재치 있고 창의력 넘치는 아기자기한 그림들! 찾은 숨은 그림들을 눈에 띄게 색칠해도 좋고, 장면과 어우러지게 해도 좋아요. 개성 있게 색칠해서 나만의 멋진 작품을 완성해 보세요.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두툼해요! 아이들은 늘 재미있는 흥밋거리를 찾아 헤매요. 실컷 논 다음에도 지치지도 않고 ‘엄마! 심심해요!’를 외치지요.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기 좋은 아담한 이 책에는 95장면, 101개의 양말, 1,500개의 숨은 그림이 들어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이 오랫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양말에 관한 여러 가지 퍼즐과 다양한 활동은 보너스! 책의 뒷부분에는 양말에 관한 흥미진진한 게임들이 실려 있어요. 양말 미로, 양말 암호 풀기, 다른 그림 찾기, 사고력 퀴즈, 그림 퍼즐 등을 즐기며 더욱더 멋진 시간을 보내세요! 또 하나! 숨은 그림을 찾으며 영어 단어도 익힐 수 있어요! 1,500개가 넘는 숨은 그림 아래에는 영어 단어가 쓰여 있어요. 양말 sock, 하트 heart, 바나나 banana 연필 pencil 등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되풀이하며 익힐 수 있답니다.
한밤중 개미 요정
창비 / 신선미 글.그림 / 2016.11.18
13,000원 ⟶ 11,700(10% off)

창비창작동화신선미 글.그림
‘개미 요정’ 시리즈를 발표하며 화단에서 주목받아 온 동양화가 신선미의 첫 창작 그림책. 한겨울 밤, 개미 요정들은 아이에게 나타나 어릴 적 엄마와의 특별한 추억을 꺼내 놓는다. 순수한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개미 요정’을 통해 전통과 현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화적 감성이 담긴 이야기와 정갈한 색감과 세밀한 묘사로 완성한 아름다운 동양화는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독자의 마음을 다정히 어루만진다.전통과 현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세계 ‘개미 요정’ 시리즈의 화가 신선미가 선보이는 첫 그림책!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 한 권의 그림책으로 탄생한 ‘개미 요정’ 시리즈 2006년부터 10년간 다수의 전시를 통해 ‘개미 요정’ 시리즈를 발표해 온 신선미 작가는 한국 미술계에서 동양화의 시대적 확장을 이루어 냈다고 평가받는다. 전통 채색화의 기법을 구사하면서도 현대 여성의 일상을 주제로 다루는 그의 작업은 한복을 입은 단아한 여인과 아이, 고양이, 그리고 꿈과 현실을 분주히 오가는 개미 요정들의 유희를 세련된 색감으로 정교하게 묘사하면서, 화폭 안에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릴 적에 요정을 보았다는 작가의 신비로운 경험은 ‘개미 요정’ 시리즈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이후 그 기억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있다가 작가가 아이를 키우면서 무르익어 그의 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순수한 어린 시절에 기적처럼 만난 요정들의 이야기는 작가가 2년 동안 1미터가 넘는 커다란 장지 위에 한 점 한 점 정성스럽게 그려 내어 25점의 아름다운 동양화로 되살아났다. 그렇게 완성된 『한밤중 개미 요정』은 한 권의 아름다운 화첩이자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 나는 잦은 병치레로 누워 지낸 시간이 많았다. 자다 깨면 밤이고, 또 자다 깨면 아침인 몽롱한 상황 속에서 나는 작디작은 요정들을 보았다. 잠시 놀다 구석으로 사라지는 그들을 나 외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어른들은 내가 꿈과 현실을 혼동하여 헛소리를 한다며 걱정했지만, 나는 아직도 그 순간의 일들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들은 늘 무리 지어 다니면서도 절대 어른들 눈에 들키지 않았다. - 신선미 작가의「작업 노트」중에서 순수한 어린 시절의 상상 친구, 개미 요정! 그림책 『한밤중 개미 요정』을 펼치면 한겨울 밤, 아이 앞에 아주 작고, 조용히 움직이는 개미 요정들이 나타난다. 개미 요정들은 엄마가 잠든 사이에 감기에 걸린 아이를 돌봐 준다. 자기 몸집만 한 호리병에서 약을 따라 아이에게 먹이고, 커다란 대야에 옷을 벗고 들어가서 물수건을 헹군다. 그간 한복을 입은 여인과 휴대 전화와 같은 현대적인 소품들을 하나의 화폭 안에 함께 놓아 전통과 현대의 자연스러운 결합을 보여 줬던 신선미 작가는 이번 그림책에서도 한복을 입은 엄마와 아이, 개미 요정 곁에 체온계, 호리병, 캐릭터 베개 등을 배치하여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또한 배경 묘사를 과감히 생략하여 은은한 황토빛 장지에 그려진 등장인물을 주목하게 한다. 작가는 엄마와 아들, 고양이, 개미 요정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일상 속에 숨겨진 아스라한 아름다움을 펼쳐 놓는다. 정갈한 색감으로 따스하게 표현된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을 다정히 어루만지며, 아이와 개미 요정이 나누는 비밀스러운 대화는 독자를 은밀한 친구로 참여하게 한다. 그리하여 『한밤중 개미 요정』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친구 같은 요정을 만나는 기쁨을 선물하고, 어른 독자에게는 순수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상상 친구를 떠올려 볼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엄마가 아닌 여성의 이야기 『한밤중 개미 요정』에서 개미 요정들은 엄마와의 특별한 추억을 아이에게 이야기한다. 이제는 개미 요정을 보지 못하거나 실제로 개미 요정을 보더라도 믿지 않게 된 엄마는 어른의 모습을 대변한다. 신선미 작가는 순수한 시절이 지나가고 소중한 것이 사라져 가는 순간과 감정을 포착해 그림으로 담아냈다. 개미 요정에게 꽃반지를 선물하고, 개미 요정들을 꽃신에 태워 놀던 엄마의 행복한 어린 시절 장면은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슬픈 느낌을 자아낸다. 소녀가 자라면서 개미 요정과 사이가 조금씩 멀어질 때, 엄마가 개미 요정을 기억하며 소녀 시절로 돌아갈 때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장면 연출로 깊은 여운과 인상을 남긴다. 그동안 신선미 작가는 전통 동양화에서 잘 다루지 않던 여성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작업해 왔다. 전통적인 여성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변주해 온 작가는 이번 그림책 『한밤중 개미 요정』에서 평범한 엄마의 소소한 생활 이야기를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흥미로운 동화적 판타지로 완성해 냈다. * 『한밤중 개미 요정』은 책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고 책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종이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는 ‘더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디 있니, 윌버트?
진선아이 /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은이), 권루시안 (옮긴이) / 2020.01.14
10,800원 ⟶ 9,720(10% off)

진선아이창작동화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은이), 권루시안 (옮긴이)
‘2018 북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납작한 토끼>에 이은 독창적인 미니멀 감성 그림책. 쥐에게는 보이지만 악어에게는 보이지 않는 신기한 친구 윌버트를 찾아가는 독특한 숨바꼭질 이야기다. 북유럽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은 특유의 단순한 선과 여백의 그림, 간결한 문장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질문하게 한다. 쥐와 친구 윌버트가 숨바꼭질을 한다. 쥐는 지나가던 커다란 이빨 악어를 만나 이야기한다. "내 친구 윌버트를 찾고 있어. 혹시 봤니?" 악어는 쥐를 도와 윌버트를 찾고 싶지만, 악어에게는 도무지 윌버트가 보이지 않았다. 쥐가 자세히 알려 주어도, 윌버트가 바로 옆에 와 있어도 악어는 다른 곳만 바라본다. 어떻게 된 일일까?“내 친구 윌버트를 찾고 있어, 혹시 봤니?” - 보이기도 보이지 않기도 하는 신기한 친구 윌버트를 찾아가는 독특하고도 사랑스러운 숨바꼭질 이야기! - ‘2018 북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납작한 토끼》에 이은 독창적인 미니멀 감성 그림책! 쥐와 친구 윌버트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쥐는 지나가던 커다란 이빨 악어를 만나 이야기합니다. "내 친구 윌버트를 찾고 있어. 혹시 봤니?" 악어는 쥐를 도와 윌버트를 찾고 싶지만, 악어에게는 도무지 윌버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쥐가 자세히 알려 주어도, 윌버트가 바로 옆에 와 있어도 악어는 다른 곳만 바라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어디 있니, 윌버트?》는 쥐에게는 보이지만 악어에게는 보이지 않는 신기한 친구 윌버트를 찾아가는 독특한 숨바꼭질 이야기입니다. 북유럽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은 특유의 단순한 선과 여백의 그림, 간결한 문장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질문하게 합니다. 신기한 친구 윌버트를 통해 무한한 상상 속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 보세요. 보이기도 보이지 않기도 하는 특별한 친구 윌버트 쥐와 친구 윌버트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쥐는 지나가던 커다란 이빨 악어를 만납니다. "내 친구 윌버트를 찾고 있어. 혹시 봤니?" 커다란 이빨의 무시무시한 모습과는 달리 유쾌하고 친절한 악어는 흔쾌히 쥐를 도와 윌버트를 찾아 나섭니다. 마침내 쥐가 윌버트를 발견하지만, 악어에게는 도무지 윌버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쥐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아도, 윌버트가 바로 옆에 와 있어도 악어는 윌버트를 보지 못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이들에게 상상은 무한한 자유의 공간입니다. 상상 속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도, 세상에 없는 것도 생겨납니다. 아이들은 그 안에서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해 보며, 자신을 채우고 힘을 얻기도 하고 위로받기도 합니다. 《어디 있니, 윌버트?》는 보이기도 보이지 않기도 하는 특별한 친구 윌버트를 통해 무한한 상상 속에 숨겨진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게 해 줍니다. “달라도 괜찮아!” 순수한 동심이 전하는 존중과 배려 《어디 있니, 윌버트?》에서 세 친구의 독특한 숨바꼭질은 세상의 다양함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지 않고, 각자 다르게 보고 느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같은 것을 보아도 상상과 마음으로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느끼며, 때로는 어떤 이유에서든 가까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쥐와 악어는 윌버트를 볼 수 있기도, 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비웃거나 놀리지 않습니다. 나와 달라도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함께하려 합니다. 쥐와 악어의 순수한 동심에서 느껴지는 존중과 배려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전하는 작지만 소중한 메시지입니다. 상상을 더해 마음으로 읽는 그림책! 《어디 있니, 윌버트?》는 《납작한 토끼》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출간된 북유럽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미니멀 감성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특유의 간결한 그림과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독자를 자유로운 상상과 질문으로 이끕니다. 아이와 부모는 함께 책을 읽으며 신기한 친구 윌버트가 누구인지 조심스레 추측해 보기도 하고, 기발한 생각을 더해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 갈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즐겁게 읽고 대화하며 함께 메시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보이기도 보이지 않기도 하는 신기한 친구 윌버트를 찾아 상상을 더하고 눈으로, 마음으로 읽어 보며 아이와 많은 것을 이야기해 보세요.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비룡소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은이), 이지원 (옮긴이) / 2019.12.24
25,000원 ⟶ 22,500(10% off)

비룡소창작동화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은이), 이지원 (옮긴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노미네이트, 볼로냐 라가치상 2회 수상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이다. 다양한 문양의 천과 바느질,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의 조합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여 왔던 작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는 작가가 오랜 시간 구상하고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그간 작업해 온 것들이 응집된 최고의 작품이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할머니를 끌어안고 그 고되고 애처로운 삶을 위해 자장가를 불러 준다. 나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가 고리처럼 연결되어 여성의 노동과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옛 앨범처럼 커다란 판형, 천의 질감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된 콜라주와 시적이고도 철학적인 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노미네이트, 볼로냐 라가치상 2회 수상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 세계가 응집된 최고의 그림책! ‘할머니의 강하고도 아름다운 삶 이야기’ “이 책은 아기 훌다를 위한 자장가야. 50년 후 훌다는 우리 할머니가 되지. 나는 아기 훌다를 손녀처럼 안아 주고 싶어. 할머니가 손녀가 된다고?”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문양의 천과 바느질,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의 조합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여 왔던 작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저씨와 고양이』로 프로 볼로냐상, 야스노젬스카의 『시화집』으로 바르샤바 국제 책 예술제 ‘책예술상’, 『생각하는 ABC』로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황금사과상, 『마음의 집』으로 볼로냐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눈』으로 픽션 부문 라가치상을 수상하고, 2018년과 2019년에는 안데르센상 수상 후보로도 추천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는 작가가 오랜 시간 구상하고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그간 작업해 온 것들이 응집된 최고의 작품이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할머니를 끌어안고 그 고되고 애처로운 삶을 위해 자장가를 불러 준다. 나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가 고리처럼 연결되어 여성의 노동과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옛 앨범처럼 커다란 판형, 천의 질감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된 콜라주와 시적이고도 철학적인 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헌시 이 책은 폴란드의 작은 방직 도시 ‘우츠’ 근처의 그워브노에서 재봉 용품 가게를 하던 할머니의 유품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마치 오래된 할머니의 옛 앨범을 열고 과거를 여행하는 듯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직공으로 일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고된 노동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삶을 이어간다. 그 삶의 배경이 된 곳은 직물 공장이 많았던 도시 ‘우츠’이다. 오스트리아계 폴란드인이었던 작가의 선조들은 이곳으로 이주하여 노동하며 살았다. 면방직으로 유명한 우츠는 그래서 면 먼지들이 눈처럼 늘 흩날렸고, 일거리를 찾아온 독일인, 유대인, 폴란드인이 함께 일하는 곳이었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방직 공장에서 일하던 작가의 할머니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들, 그들의 삶을 실제 직물과 할머니의 사진, 일러스트와 결합해 독특하고도 감동을 담아 뭉클하게 표현했다. 더구나 이 책에 사용된 손자수와 아플리케, 뜨개 등의 다양한 직물 공예는 작가가 오랜 시간 수집해 온 것들을 그대로 사용했다. 누군가의 손길을 통해 만들어진 이 직물 공예들은 아마도 힘든 육체노동과 마음속 걱정거리 사이에서 잠깐 숨을 돌릴 수 있는 창조적 여유였을 것이다. 각기 다른 사람들의 사연과 솜씨가 어우려져 작가의 작품을 함께 멋지게 채우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 시적이고 아름다운 글이 주는 울림 화자의 할머니 훌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시작하는 문장은 이야기처럼 술술 읽힌다. 훌다가 태어나고,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일을 하며 크고 있는지 성장하는 모습을 눈에 그리듯 찬찬히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자장가는 할머니를 위한 화자의 애틋한 마음이 잘 녹아 있다. “자장자장 작은 훌다야, 너는 앞으로 할 일이 참 많단다.”로 시작하는 노래는 매우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글로 할머니의 고된 삶을 예견한다. 본인이 만드는 직물처럼 “씨실과 날실이 언제나 서로 교차하고, 뜨거운 직조기의 먼지와 소음 속, 염색약과 표백제의 지독한 냄새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동의 삶”을 보듬고 위로한다. 마지막까지도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작은 훌다, 아가야, 이 책은 너를 위한 자장가란다. 자장자장 나의 할머니, 작은 훌다, 아가야.” 하며 따뜻한 울림을 준다. ■ 독특하고 다양한 천과 사진, 개성 있는 일러스트의 조화 각 장마다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이미지의 조합으로 상상의 폭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는 여러 번 보아도 찾아낼 수 있는 그림 속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적기 적소에 사용된 시폰, 삼베, 튈, 벨벳, 새틴 등 촉감도 직조 결도 제각각인 다양한 천들이 등장한다. 직조공의 이야기에 걸맞게 일러스트와 천의 콜라주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또 생소한 천들은 뒤 부록에서 찾아볼 수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실제 인물들의 사진까지 더해져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주인공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코딱지가 보낸 편지
길벗어린이 / 상상인 (지은이) / 2018.09.30
11,000원 ⟶ 9,900(10% off)

길벗어린이창작동화상상인 (지은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재미있는 그림, 유쾌한 이야기를 읽으며 코딱지 파먹는 습관을 스스로 고치도록 유도하는 그림책이다. 는 아이들에게 매일 시달리던 코딱지가 제발 자기를 파먹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담아 쓴 편지이다. 작고 노란 코딱지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코딱지를 파먹을 때마다 무서워서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그러니 “제발 코딱지를 파고 나면 먹거나 아무 데나 버리지 말고 보송보송한 휴지에 싸서 버려 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책장을 넘기며 코딱지의 배꼽 빠지게 웃기면서도 왠지 슬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코딱지를 파먹는 일이 여전히 재미있기는 하지만, 작고 불쌍한 코딱지를 위해 그만해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오랜 시간 어린이집 아이들을 관찰한 작가는 에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과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아이들은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의 모습과 행동을 꼭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된다.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후비적후비적 코를 파고, 코딱지를 조물락거리며 장난치고,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등 영락없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풍덩 빠져 코딱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시도 때도 없이 코딱지를 파먹는 우리 아이 습관을 제대로 고쳐 줄 특급 처방전! “있잖아, 코딱지가 할 말 있대!” 세상 모든 코딱지 파먹기 대장들에게 보내는 배꼽 빠지게 웃긴 코딱지 편지! 아이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만 나면 코딱지를 팝니다. 후비적후비적! 코딱지를 파낸 다음에는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고 동글동글 굴리고, 급기야는 입안에 넣고 꿀꺽! 하지요. 콧구멍을 팔 때 시원한 느낌과 작고 말랑말랑한 코딱지가 마냥 신기해서 아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코딱지를 파서 먹어요. 부모님이 아무리 혼내고 말려도 별 소용이 없지요. 그래서, 이번에 코딱지가 직접 나섰습니다! 《코딱지가 보낸 편지》는 아이들에게 매일 시달리던 코딱지가 제발 자기를 파먹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담아 쓴 편지입니다. 작고 노란 코딱지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코딱지를 파먹을 때마다 무서워서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그러니 “제발 코딱지를 파고 나면 먹거나 아무 데나 버리지 말고 보송보송한 휴지에 싸서 버려 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책장을 넘기며 코딱지의 배꼽 빠지게 웃기면서도 왠지 슬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코딱지를 파먹는 일이 여전히 재미있기는 하지만, 작고 불쌍한 코딱지를 위해 그만해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되지요. 지금도 어디선가 코딱지를 파먹고 있을 우리 아이에게 《코딱지가 보낸 편지》를 건네주세요. 코딱지 파먹기 대장인 우리 아이에게 깜짝 놀랄 변화가 일어날 테니까요. “얘들아, 코딱지는 왜 파먹는 거야? 코딱지는 무슨 맛이야?” “딸기 맛, 방귀 맛…, 코딱지는 맛있고 재미있어요!” 어린이집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대답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기발한 그림책! 어느 날 작가는 시도 때도 없이 코딱지를 파먹는 아이를 보면서 ‘도대체 왜 콧구멍을 파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직접 물었지요. 그러자 아이들은 신나서 말합니다. “그냥 재미있어서요”라고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코딱지는 무슨 맛이야?”고 물으니, 세상에! ‘사탕 맛’, ‘방구 맛’, ‘딸기 맛’이 난다지 뭐예요. 아이들의 기막힌 대답을 들은 작가는 ‘이토록 재미있고 맛있는 코딱지 파먹기를 멈추게 할 방법은 뭘까?’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건 바로, 코딱지와 아이들을 직접 만나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태어난 ‘코딱지’가 아이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안녕? 난 코딱지야. 무슨 일로 편지를 쓰냐고?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야”라고 말이에요. 오랜 시간 어린이집 아이들을 관찰한 작가는 《코딱지가 보낸 편지》에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과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아이들은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의 모습과 행동을 꼭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후비적후비적 코를 파고, 코딱지를 조물락거리며 장난치고,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등 영락없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풍덩 빠져 코딱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콧구멍으로 손가락을 가져가다가도, 문득 작고 겁이 많고, 어둡고 축축한 걸 싫어하는 코딱지를 생각해 내고는 휴지에 코딱지를 싸서 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사하겠지요. “코딱지야, 휴지를 타고 ‘멋진 여행’을 떠나!” 매력적인 캐릭터와 재미있는 그림, 유쾌한 이야기를 읽으며 코딱지 파먹는 습관을 스스로 고쳐요! “제발 콧구멍 좀 그만 파!”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 아이한테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 바로 《코딱지가 보낸 편지》예요. 책 표지에 그려진 커다란 콧구멍 앞에서 작은 코딱지가 편지를 흔들고 있네요. 아이들은 처음 받아 본 편지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왠지 신나고 궁금한 마음에 심장이 두근두근 뜁니다. 편지에는 분명 ‘코딱지를 파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코딱지는 절대 아이들을 가르치려 들거나 무조건적인 강요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아이들이 코딱지를 파먹을 때 코딱지가 느끼는 감정을 또박또박 들려주지요. 책 속 아이가 코딱지를 가지고 장난을 칠 때 작은 코딱지가 손가락에 매달려 달달 떨고, 빙글빙글 돌릴 때는 어지러워하고, 특히 입을 벌려 코딱지를 먹으려고 할 때 화들짝 놀라는 코딱지의 모습에 아이들은 깔깔 웃음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귀여운 코딱지가 “으앙, 싫어! 제발 날 먹지 말아줘”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들은 작은 코딱지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처럼 《코딱지가 보낸 편지》는 ‘하지 마!’라는 말 대신, 코딱지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코딱지 파먹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보면서 자신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 작고 약한 코딱지를 괴롭힐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코딱지의 부탁을 들어주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코딱지의 편지를 또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책을 덮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뒤 코딱지에게 답장 편지를 써 보세요. 아이는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좀 더 노력할 것입니다. “안녕, 난 코딱지야. 응, 맞아. 콧구멍 속에 있는 바로 그 코딱지. 무슨 일로 편지를 쓰냐고?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야.… (중략)가끔 너는 입을 크게 벌리고 나를 먹으려고까지 해.그럴 때마다 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니? 가슴이 콩닥콩닥한다고!그런데 있잖아, 이건 비밀인데…….사실 나는 먼지랑 콧물이 섞인 덩어리야.”


바삭바삭 갈매기
한림출판사 / 전민걸 글.그림 / 2014.11.17
15,000원 ⟶ 13,500(10% off)

한림출판사창작동화전민걸 글.그림
바위섬에서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갈매기가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가 좋아 바다를 버리고 사람들 곁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갈매기 캐릭터의 다양한 행동과 표정이 무척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작가의 개성이 가득 묻어나 있다. 갈매기의 감정선을 따라 갈매기의 행동과 표정이 다양하게 변하는데, 특히 바삭바삭한 과자를 처음 접했을 때의 과장된 행동 표현과 화면 구성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유쾌하다. 갈매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다양한 구도로 바다와 마을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림이 정형화되지 않고 영상을 보는 듯 시원하게 표현되어 있다. 갈매기 눈높이의 그림은 책을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바다 위를 날고 사람들 마을로 몰래 숨어들고 부둣가를 헤매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돕는다.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갈매기 캐릭터와 행동, 다양한 구도와 풍성한 색채, 만화 같은 구성과 재미가 책의 매력을 더한다.우연히 맛본 짭조름하고 고소한 바삭바삭에 빠져 사람들 마을로 향한 갈매기는 바삭바삭을 찾을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같은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의 유쾌한 그림책 갈매기가 부둣가 상점으로 몰래 들어가 부리로 과자 봉지를 꽉 물고 도망 나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나요?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가게에 들어간 갈매기가 과자를 훔쳐 나올 때는 그렇게 재빠를 수가 없었죠. 스코틀랜드의 한 부둣가 상점에서 찍힌 이 UCC를 통해 갈매기는 일약 스타가 되었고, 관광객들은 가게 주인에게 미리 과잣값을 주고 갈매기가 과자를 그냥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도 했대요. 그리고 그 영상은 한국의 한 작가에게 영감을 주어 『바삭바삭 갈매기』라는 그림책이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바삭바삭 갈매기』는 바위섬에서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갈매기가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가 좋아 바다를 버리고 사람들 곁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갈매기 캐릭터의 다양한 행동과 표정이 무척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작가의 개성이 가득 묻어나 있지요. 갈매기의 감정선을 따라 갈매기의 행동과 표정이 다양하게 변하는데, 특히 바삭바삭한 과자를 처음 접했을 때의 과장된 행동 표현과 화면 구성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유쾌합니다. 갈매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다양한 구도로 바다와 마을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그림이 정형화되지 않고 영상을 보는 듯 시원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갈매기 눈높이의 그림은 책을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바다 위를 날고 사람들 마을로 몰래 숨어들고 부둣가를 헤매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돕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갈매기 캐릭터와 행동, 다양한 구도와 풍성한 색채, 만화 같은 구성과 재미가 책의 매력을 더합니다.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책을 잘 보지 않고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자유롭던 갈매기들이 새로운 맛에 빠져 버렸다! 바다 위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은 큰 바위섬에 모여 삽니다. 따뜻한 바람이 불면 높이 날아올라 물고기 떼를 찾고, 잡은 물고기를 먹고 난 후 배가 부르면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를 떨지요.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배가 바위섬 옆을 지나가는데, 배 뒤쪽에서 아이들이 무언가를 던지고 있었어요. 그중 하나가 갈매기들 사이에 떨어졌고, 짭조름하고 고소한 냄새가 나는 그것을 한 갈매기가 깨물어 보았죠. 바삭바삭! 그것은 갈매기가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한 놀라운 맛이었어요! 갈매기들은 바삭바삭한 그것이 더 먹고 싶었습니다. 배에서 사람들이 던져 주니까 배에 붙어 날며 쫓아갔어요. 물고기를 잡을 때와는 달랐습니다. 하나라도 더 먹으려면 서로 싸우듯 날아야 했지요.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 마을이었고 더 이상 배에서는 바삭바삭이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미 바삭바삭에 빠져 버린 갈매기들은 사람들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마을 쓰레기통도 뒤지고 부둣가에서 소리도 쳐 보고는 했지만 나온 것은 부스러기뿐이었어요. “고소하고 짭조름하고 바삭바삭한 그걸 달라고!” 크게 외쳤지만 사람들은 갈매기 말을 알아들을 수 없으니, 생선 대가리만 던져 줬어요. 그게 갈매기를 더 화나게 하는지 모르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밤, 한 갈매기가 무슨 생각인지 사람들 마을 깊숙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깊은 골목 안쪽으로 몰래 숨어들었습니다. 어둠을 틈타 사람들 마을로 들어간 갈매기는 어느 집 문 앞의 커다란 개에게 묻습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나고 요렇게 생긴 거 못 봤어? 바삭바삭 소리도 나는데······.” 푸른 하늘과 구름, 바다를 사랑하던 갈매기는 바삭바삭에 빠져 사람들 마을 깊숙이까지 들어와 버렸어요. 애타는 마음으로 개한테 바삭바삭의 행방을 물었지만, 개는 별로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갈매기는 바삭바삭을 찾을 수 있을까요? 바삭바삭에 빠진 갈매기는 앞으로도 바삭바삭만 먹으며 살아갈까요? 책장을 넘기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갈매기의 행동이 펼쳐집니다. 바삭바삭에 빠져 버린 갈매기들의 모험을 그린 유쾌한 그림책 『바삭바삭 갈매기』를 만나 보세요. 욕망과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유쾌한 그림책 『바삭바삭 갈매기』는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에 빠져드는 갈매기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욕망과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바삭바삭을 맛보기 전 갈매기들은 자유로웠습니다. 배고플 때 물고기를 잡고, 배가 부르면 수다를 떨고,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나는 생활을 했죠. 무엇을 하든 자기가 원할 때 할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맛본 바삭바삭을 통해 갈매기들의 삶은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바삭바삭을 던질 때에만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그나마도 없어진 뒤에는 쓰레기통을 뒤지고, 사람들 마을 이곳저곳을 헤매고, 심지어 슈퍼를 털기까지 했어요. 이런 행동은 갈매기가 진짜 원한 것일까요? 갈매기가 처음으로 만난 과자는 우리에게 던져진 욕망이고, 두 번째 맛본 과자는 익숙해진 욕망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채워지지 않으면 불행한 것처럼 변했기에, 갈매기는 생각을 멈추고 바삭바삭 찾기에 열중했지요. 욕망에 저항할 힘이 없었던 것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지만 자유롭게 날지 못하고 매여 있는 삶과 마음껏 먹지 못해도 본래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는 삶, 그 사이에 놓인 욕망과 인내,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갈등하고 욕망하는 갈매기를 통해 어른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귀엽고 위트 있는 그림 스타일로 녹여 내어 이야기만으로도 매력적이고, 주제를 생각하게 되면 더욱 근사한 그림책입니다.


쓰레기통 요정
책읽는곰 / 안녕달 (지은이) / 2019.10.10
14,800원 ⟶ 13,32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안녕달 (지은이)
그림책이 참 좋아 62권.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이야기를 피워 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작가 안녕달의 작품이다. 안녕달 작가는 독보적인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일상과 판타지의 경계를 천연덕스럽게 넘나들며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쓰레기통 요정>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인 안녕달이 버려진 종잇조각들을 오리고 붙이고 그려 빚어낸 콜라주 그림책이다. 온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어느 날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난다. 파리가 윙윙 날아다니는 군내 나는 잡동사니 속에서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을 향해 씩씩하고 명랑하게 외친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것들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을 선물하는 쓰레기통 요정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꾸깃꾸깃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빚어낸 이 보석 같은 이야기를 통해 작디작은 존재가 선사하는 결코 작지 않은 기쁨을 만날 수 있다.《쓰레기통 요정》이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것들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을 선물합니다. 작디작은 존재가 선사하는 결코 작지 않은 기쁨!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빚어낸 보석 같은 이야기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안녕달 작가의 신작 그림책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의 호평은 물론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열렬한 기대와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안녕달의 신작 그림책. 온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어느 날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납니다. 파리가 윙윙 날아다니는 군내 나는 잡동사니 속에서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을 향해 씩씩하고 명랑하게 외칩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것들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을 선물하는 쓰레기통 요정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꾸깃꾸깃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한 조각 한 조각 정성스레 빚어낸 이 보석 같은 이야기를 통해 작디작은 존재가 선사하는 결코 작지 않은 기쁨을 만나 보세요. 《쓰레기통 요정》이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 드려요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이야기를 피워 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작가 안녕달의 새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달 작가는 독보적인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일상과 판타지의 경계를 천연덕스럽게 넘나들며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습니다. 2015년 첫 책 《수박 수영장》을 시작으로 《할머니의 여름휴가》, 《왜냐면…》, 《메리》, 《안녕》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의 호응은 물론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열렬한 기대와 사랑을 받아왔지요. 새롭게 선보이는 《쓰레기통 요정》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인 안녕달이 버려진 종잇조각들을 오리고 붙이고 그려 빚어낸 콜라주 그림책입니다. 온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어느 날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납니다. 머리에는 커다란 보석이 반짝이는 장난감 반지를 뒤집어쓰고, 몸통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입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쓰레기통 요정은 파리가 윙윙 날아다니는 잡동사니 틈에서 명랑하게 외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쓰레기통 요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정을 보곤 깜짝 놀라 소리치거나,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대꾸도 하지 않고 무심히 가버립니다. 쓰레기통 요정은 속상한 마음에 엉엉 울다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다시 큰 소리로 외칩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요정이 하도 졸라 대자 지나가던 남자는 푸념하듯 하늘에서 돈이나 쏟아지면 좋겠다고 중얼거립니다. 드디어 첫 소원을 들은 요정은 신이 나서 쓰레기통 속으로 쑤욱 뛰어듭니다. 부스럭부스럭 한참을 뒤적이고 또 뒤적이더니, 짤랑짤랑 십 원짜리 동전을 산더미처럼 이고 나타나 남자에게 우수수 뿌려 줍니다. 그런데 쓰레기통 요정의 기대와 달리 남자는 기뻐하기는커녕 오만상을 찡그리며 화를 냅니다. 잔뜩 풀이 죽은 요정은 오도카니 앉아 다시 자신을 반겨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과연 쓰레기통 요정은 바람대로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 줄 수 있을까요? 쓸모없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너만의 빛나는 부분이 네 주변까지 환하게 밝혀 줄 거야 《쓰레기통 요정》은 사람들이 꺼려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쾌활하게 외치는 쓰레기통 요정의 목소리가 기분 좋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쓰레기’와 ‘요정’이라는 도통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도 오묘하지만, 쓸모없는 쓰레기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엉뚱함이나, 거절이나 실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반겨 줄 사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모습이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기뻐하는 어린아이의 순수함과도 퍽 닮았습니다. 쓰레기통 요정은 온종일 기다려도 자신을 반겨 주는 사람이 오지 않자 결국 울음을 터트립니다. 한참을 훌쩍이던 그때, 어디선가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쓰레기통 요정은 두 손을 번쩍 들고 다시금 힘을 내 소리칩니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아이는 딸꾹딸꾹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가 버린 무언가를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쓰레기통을 샅샅이 뒤지고 뒤진 끝에, 여기저기 헤지고 허름해졌지만 아이에게는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곰 인형을 찾아 주지요. 아이의 환한 웃음을 본 쓰레기통 요정은 벅차오르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제 기다림이 설렘으로 바뀝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해 온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쓰레기통 요정처럼 현실에서는 허무맹랑하다고 지적받는 존재들입니다. 겨우내 먹을 음식보다 마음의 양식이 더 중요한 시인 생쥐 ‘프레드릭’ 같은 예술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 꼬마 유령,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들이 치워 버린 상자 속 장난감들처럼요.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공감하고 즐거워하며, 조금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 속 친구들은 실용주의와 객관화된 수치를 잣대로 평가하는 현실 사회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가치들을 저마다의 빛으로 환히 비추어 다시 톺아보게 하고 소중히 간직하게 해 주었지요. 쓸모없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느릿하게 주변을 살피고,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만가만 지켜보고, 서로 나누고자 하는, 작지만 빛나는 이 겹겹의 마음들은 우리 삶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결국 쓰레기통 요정을 알아보는 건 손때 묻은 낡은 인형을 찾아 헤매던 아이와 폐지를 주워 하루하루 살아가던 할아버지뿐입니다. 현실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지워지기 쉬운 어린이와 노인만이 쓰레기통 요정의 작디작은 빛을 알아보는 것이지요. 쓰레기통 요정은 할머니를 위한 선물을 찾는 할아버지를 위해 내내 얼굴에 쓰고 있던 보석 반지를 내어 줍니다. 자신은 허름한 캔 따개를 써도 된다며 할머니가 좋아할 선물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지요. 그 순간 쓰레기통 요정은 보석 반지의 빛이 아닌 스스로의 빛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이 작은 존재가 건네는 결코 작지 않은 긍정의 빛이 그림책을 넘어 현실을 사는 우리 모두를 환하게 비추기를 바랍니다. 작은 존재들을 향한 겹겹의 마음, 버려진 종잇조각들로 정성스레 빚어낸 보석 같은 이야기 《쓰레기통 요정》은 안녕달 작가의 첫 콜라주 그림책입니다. 조그만 나뭇잎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세심한 관찰력으로 이야기 속 세계를 오롯이 구현하는 안녕달 작가는 실제 버려진 종이들을 그러모아 오리고 붙이고 그려 《쓰레기통 요정》을 완성했습니다. 영수증, 서류 봉투, 과자 상자, 공책, 약봉지, 두루마리 휴지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들이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멋지게 변신했지요. 영수증을 손톱만 하게 찢어 다닥다닥 붙여서 채운 배경, 종이 위에 연필과 수채물감으로 그려 조각조각 오려 붙인 작은 그림과 글자들, 캐릭터마다 개성을 살려 각기 다른 글씨체로 써 넣은 대사까지, 꾸준히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을 응원해 온 작가의 마음이 겹겹이 담겼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장면 한 장면 오래도록 눈이 머물게 되지요. 쓰레기통 요정이 행복감을 느끼고 스스로 빛나기 시작하는 절정에 이르면 환한 노란빛이 화면에 가득합니다. 작디작은 존재가 지닌 이 순수한 빛이 독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지요. 그림책 속에 담긴 세계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일상이자, 마음속에 변함없이 존재하는 순수한 상상의 공간입니다. 뻔한 일상 속에도 아직 알지 못하는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는 것, 안녕달 작가가 들려줄 그림책 세계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까닭입니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