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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21세기북스 / 최배근 (지은이) / 2020.08.18
16,000원 ⟶ 14,400원(10% off)

21세기북스소설,일반최배근 (지은이)
글로벌 금융위기, 동일본 대지진, 코로나19…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처음’이 자주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를 위협하는 대규모 위기 앞에 인류는 왜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가? IT 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생태계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위기와 기회 앞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거대한 분기점 앞에 선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담하고도 날카로운 통찰!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을 재발견하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지식인 최배근이 공감과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프롤로그: 우리는 현재 어디에 있는가 Part 1 초연결 세계의 문이 열리다 Chapter 1 연결되었으나 연결되지 않은 세계 ‘새로운 처음’에 직면하다 / 왜 우리는 위기 앞에 무기력한가? Chapter 2 초연결 세계 변화의 시작 제조업의 몰락과 플랫폼 기업의 부상 / 서비스 산업은 왜 대안이 아닌가? / 국제 경제질서, 무질서 상황으로 Chapter 3 산업사회의 해체 속에 시작된 IT 혁명 탈공업화가 야기한 일자리 양극화 / 탈공업화의 종착점, 금융화 / IT 혁명, 세계를 연결하다 Part 2 공감, 초연결 세계의 가치가 되다 Chapter 4 초연결 세계, 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산업사회, 수명을 다하다 / 디지털 생태계의 도래 / 초연결 시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 Chapter 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감, 야후와 구글의 운명을 바꾸다 / 데이터가 창출한 가치 Chapter 6 플랫폼 산업의 또 다른 얼굴 플랫폼 노동자, 새로운 계급의 탄생 플랫폼 산업이 초래한 불평등 디지털 생태계에 필요한 인간형 Part 3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Chapter 7 호혜적 디지털 생태계를 창조하다 합리성에서 호혜성의 세계로 / 데이터 경제, 개방을 통해 혁신해야 기본소득, 혁신의 시드머니 / 자율적 인간과 민주주의의 미래 Chapter 8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로 진화하라 구글에 밀려난 학교교육 / 공감형 인간을 만드는 교육혁명 호모 엠파티쿠스, 공감하는 인간 Chapter 9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세계의 중심 예고된 재앙과 개인주의의 함정 / 국제관계, 공존인가 공멸인가 Part 4 K방역, 한국의 미래가 되다 Chapter 10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창조하라 붕괴된 제조업, 위기의 한국 경제 / 플랫폼 없는 플랫폼 산업 / ‘한국판 뉴딜’이 100년을 가려면 / 타다의 비극 / ‘인공 풀장’이 아닌 ‘강 생태계’로 Chapter 11 공정성, 초연결 시대의 전제조건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려면 / 금융 민주화의 운명을 쥔 한국은행 /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위하여 / 국가가 고용을 보장해야 하는 이유 Chapter 12 K경제, K민주주의에서 답을 찾다 K문화는 한국의 역량 / K방역의 원천, K민주주의 에필로그: 포스트 미국 시대와 모두를 위한 자유대전환의 시대, 인류와 한국 사회가 지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에 주목하라!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최배근의 담대한 제언! 글로벌 금융위기, 동일본 대지진, 코로나19…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처음’이 자주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를 위협하는 대규모 위기 앞에 인류는 왜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가? IT 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생태계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위기와 기회 앞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거대한 분기점 앞에 선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담하고도 날카로운 통찰!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을 재발견하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지식인 최배근이 공감과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사상 초유의 대전환 시대 공감형 인간만이 미래의 대안이다!” 최배근 교수, 초연결 시대를 전망하다 닷컴 버블의 붕괴(2000), 글로벌 금융위기(2008),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피해(2011), 6개월간 지속된 호주 산불 사태(2019), 코로나19(2020)… 우리는 2000년을 분기점으로 수많은 ‘새로운 처음’을 겪는 중이다. 세계는 항상 변해왔으며, 우리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처해왔다. 그러나 전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처음’과 같은 대변화에 맞닥뜨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2000년 이후에 일어난 대재난에 각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대 산업문명의 가치관이 연결의 세계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초연결로 특징지을 수 있는 IT 혁명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등 모든 것을 연결해 인류 생태계를 디지털 생태계로 바꾸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고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는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대응한 결과 ‘재앙이 일상화’된 것이다. 근대 산업문명의 사고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인 ‘공감’을 재발견해야 탈경계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다스뵈이다’, KBS ‘최경영의 경제쇼’ 등에 고정출연 중인 국내 대표 경제사학자 최배근은 기본소득과 학교교육, 정부 정책, 무너지는 세계 시스템 등 현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고, 초연결 시대에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가 펼쳐갈 미래를 전망한다. 디지털 생태계, 이익 공유가 답이다! 데이터 개방을 통해 혁신하라 -야후와 구글의 운명이 뒤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과 삼성전자가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는? -우버와 달리 타다가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사회 생태계와는 달리 이익 공유를 핵심 속성으로 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열렸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은 이메일서비스, 검색엔진, 구글 어스, 유튜브, 구글 독스 등 오픈소스와 무료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와 연결되는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0년 4월 세상의 데이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구글처럼 ‘사용자 중심’이 플랫폼 사업모델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한 초기 닷컴 기업 아마존은 ‘지구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를 비전으로 내걸었고,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고속 성장했다. 반면, ‘인터넷 검색의 개척자’로 창업 초반 승승장구했던 야후는 검색서비스나 이메일서비스의 유료화, 번잡한 광고, 일방적으로 제공된 문어발식 콘텐츠 등으로 점차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실패했다.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과 삼성전자 역시 다른 길을 걸었다. 애플은 앱 판매 수입을 3(애플):7(개발자)로 나누는 이익 공유 방식을 도입해 수십억 명의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앱 생태계를 지원한 덕분에 매력적인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앱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고용한 앱 개발자 수십 명이 공급하는 앱의 규모로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란 불가능했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연결’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타다’ 역시 빅데이터와 아이디어를 결합해 플랫폼을 제공하는 우버와 달리 변형된 렌트카 사업에 불과해, 플랫폼 사업모델과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보다 개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플랫폼 사업모델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개방을 통한 혁신’ 역시 외부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한 생존 대응 전략인 것이다. 초연결 세계에서는 호모 엠파티쿠스만이 생존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한 공감과 연대의 힘 미래학자들은 2050년 전후로 ‘특이점’(singularity, 레이 커즈와일)이나 ‘신인류’(유발 하라리)가 등장할 것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상은 20세기 경험에 기초한 사고방식으로 시스템이나 학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40년 이상 정체되어 있는 학교교육의 현실을 꼬집으며, 교육혁명을 일으켜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사회의 인간형은 개인주의 성향의 경제적 인간, 즉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였다. 그런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이익 공유를 매개로 자원을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인간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공감하는 인간’이야말로 자신이 속한 사회 및 자연 생태계와 공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연결 세계에 필요한 인간형이다. ‘공감’을 통한 지역 간, 국가 간 협력과 연대는 대재앙을 막는 최고의 해법이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의 K방역으로, 우수한 검진 역량,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한국판 실업부조의 보완 같은 정부 정책뿐 아니라 한국인의 눈치 문화와 집단주의,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등 공감을 통한 개방과 연대, 신뢰와 자발적 협력이 있었기에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새로운 처음’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근대적 세계 시스템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가 펼쳐갈 미래를 통해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는 거대한 변화의 분기점 앞에 서 있는 현 시대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을 줄 것이다. ☞ 21세기북스 관련 사이트 ▶ 페이스북 facebook.com/21cbooks ▶ 포스트 post.naver.com/21c_editors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iinpill21 ▶ 홈페이지 www.book21.com ▶ 유튜브 youtube.com/book21pub 나방이 낳은 알은 누에가 되지만 그 나방의 원천인 누에와 알은 다른 존재이듯이, 기존 사회질서(봉건제 등) 내에서 생겨난 새로운 사회질서의 ‘싹(자본주의 맹아)’은 기존 사회질서와는 성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행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자신이 살아갈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회질서와는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른 새로운 사회질서의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는 한, 새로 도래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산업사회가 막을 내린 70년대부터 인류 사회는 ‘연결의 세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는 시장 통합을 명분으로 자본시장이 개방(금융자유화)되고 무역자유화가 추진되었으며, 세계화와 경제의 네트워크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 이후 세상은 물론이고 인간 간 연결이 강화되고 있다. 심지어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면서 인간과 동물 간 경계가 무너졌다. … 연결이 강화될수록 통합 효과뿐 아니라 전염 효과도 커지므로, 전염 효과의 피해도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금융위기, 코로나19 재난, 기후위기형 재난 등은 모두 전염 효과의 대규모 피해를 보여준다. _<Chapter 1 연결되었으나 연결되지 않은 세계> 중에서


고래별 1
알에이치코리아(RHK) / 나윤희 (지은이) / 2020.08.12
22,000원 ⟶ 19,80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나윤희 (지은이)
1926년 일본 지배하의 조선, 군산의 친일파 대지주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던 17세 소녀 수아는 어느 날 큰 상처를 입은 채 해변에 쓰러져 있는 독립 운동가 의현을 발견한다. 처음엔 목숨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지만, 점차 자신과는 다른 모습의 의현에게서 전에 없던 감정을 느낀다. 자기 일도, 처지도 잊은 채 지극정성으로 그의 곁을 지키는 수아. 하지만 의현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두려워 마지막 인사 한마디 남기지 않고 군산을 홀연히 떠난다. 자꾸만 아른거리는 의현의 눈빛을 끝내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아 아쉬운 수아는 의현의 유일한 흔적인 작은 편지를 쥐고 그를 찾아 나서는데….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물 밖의 그 사람을, 평생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목소리를 잃은 채 바다를 떠나, 뭍의 사람을 연모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1926년 일본 지배하의 조선, 군산의 친일파 대지주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던 17세 소녀 수아는 어느 날 큰 상처를 입은 채 해변에 쓰러져 있는 독립 운동가 의현을 발견한다. 처음엔 목숨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지만, 점차 자신과는 다른 모습의 의현에게서 전에 없던 감정을 느낀다. 자기 일도, 처지도 잊은 채 지극정성으로 그의 곁을 지키는 수아. 하지만 의현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두려워 마지막 인사 한마디 남기지 않고 군산을 홀연히 떠난다. 자꾸만 아른거리는 의현의 눈빛을 끝내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아 아쉬운 수아는 의현의 유일한 흔적인 작은 편지를 쥐고 그를 찾아 나서는데….출판사 서평“내가 불어넣은 숨으로 다시 얻은 생이라면, 그 삶으로 나를 사랑하기를.”뭍의 사람을 사랑한 경성의 인어공주 이야기★ 네이버웹툰 평점 9.9! 순정 장르 별점 최상위권 작품★ 광복 75주년 기념 미공개 에피소드 수록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일제 강점기 경성의 동화 같은 로맨스 웹툰. 극찬 일색인 댓글과 만점에 가까운 별점이 증명하듯,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고래별》이 연재 1주년, 광복 75주년을 맞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꼼꼼한 고증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흠잡을 데 없는 그림체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전개까지 더해져 연재 초기부터 단행본 출간과 드라마화를 응원하는 구독자가 유독 많았다. 암울한 시대, 극복할 수 없는 신분의 한계와 자꾸만 어긋나는 상황 속에서도, 사랑 하나로 숨 쉬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화면이 아닌 책에서 만나보자. ★ 웹툰 <고래별> 독자들의 극찬 댓글 역대급으로 몰입해서 봄. 이제까지 살면서 본 모든 웹툰 포함해서. _냠(jina****) 로맨스 역사를 어떻게 이렇게 잘 풀어나가실 수가 있죠…? 일주일 어떻게 기다려요. ㅠㅠ _별(dptm****) 작가님은 정말 노벨웹툰상 받으셔야 해요. _애플향기(by09****) 와… 이 정도 스토리면 사극 드라마로 나와도 진짜 대박이겠다…. _리오넬펩시(poin****) 작가님, 제발 단행본! ㅜㅠ 이 예쁜 대사랑 인물들이랑 그림들 책으로 소장해서 가지고 싶어요. ㅜㅠ 단행본 내시면 무조건 살게요…. _leeda(tnvl****)네이버웹툰 로맨스 장르 최상위권에 랭크된 <고래별>은 꾸준한 추천과 별점 고공 행진을 달리며 ‘n차 정주행’ 구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빤하지 않은 로맨스 시대극’ ‘손목 보험 들어야 할 아름다운 그림체’ ‘흡입력 강한 스토리 전개’와 같은 극찬 댓글을 받으며, 구독자들로부터 드라마화와 단행본 출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매화마다 <인어공주> 원작의 작은 요소를 감쪽같이 숨겨놓아 독자들이 직접 비교하고 찾아보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암울한 조선과 유럽의 환상 동화가 자칫 동떨어지게 보이지 않도록 작가는 인물의 성격과 관계 역시 탁월하게 조립해 놓았다. 동화 속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왕자 역엔 독립운동가 의현을, 물에서 뭍을 동경하는 인어공주 역엔 어촌의 소녀 수아를 배치했다. 전혀 이해되지 않는 악역, 무조건 순종적이기만 한 전형적인 인물 설정을 피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였고,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들의 입체적인 성격 묘사로 극의 흐름에 자연스레 이입하게 했다. 용기 있는 대사와 행동으로 주체적인 여성 서사가 주는 쾌감을 느꼈다는 평도 많았다. 무엇보다 이야기 전개와 그림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임을 고려해, 단행본 제작은 스크롤이 아닌 페이지를 넘기는 즐거움을 위해 콘티부터 섬세하게 진행했다. 특히 웹툰 <고래별> 애독자 맞춤 형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한 구독자들이라면 열광할 만한 미공개 에피소드를 가득 수록했다. 1년이 넘는 연재 기간 내내 단행본 소장을 고대해 왔던 구독자들에게, 아름다운 그림체를 추억하는 순정만화 팬들에게, 《고래별》 1권은 8월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이상미디랩 / 장지웅 (지은이) / 2020.07.17
20,000원 ⟶ 18,000원(10% off)

이상미디랩소설,일반장지웅 (지은이)
주식 투자자 대부분은 공시의 중요성을 안다. 그래서 공시 해설서를 읽어보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명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없다. 공시는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수, 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사항만 건조하게 공지하기 때문이다. 공시를 보긴 봐야겠는데 외국어 해석하듯 공시를 하나하나 해석하면 재미도 없고, 흩어진 파편처럼 전체적 맥락도 안 보이고, 결국 수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번역이 필요한 문서일 뿐이다. 하지만 공시를 내보내는 주체의 의도를 자금 투입과정부터 주가의 급등, 그리고 투자금 회수까지 하나의 사이클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급등을 만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패턴의 큰 토대는 M&A다. 저자는 오랜 실무 경험에서 축적된 상장사 M&A 전문성을 발휘해 주가 급등과 공시의 연결 고리를 쉽게 설명하면서 풀어준다. 마치 다 퍼주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 실전 매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매수와 매도 포인트까지 알려준다. 공시에 기재된 어려웠던 용어가 매수와 매도의 시그널이었다는 걸 이해하게 되는 순간,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투자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다. 이전까지는 주가가 이유 없이 오를 때 따라 들어갔다가 갑자기 이유 없이 떨어지는 걸 기습 공격처럼 당해야만 했겠지만, 이제는 공시를 통해 공격에 대한 방어, 폭락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에 희망을 걸고 들어갔다가 배신 같은 폭락과 개미 털기에 피눈물을 흘리며 손절했던 투자자들은 그 아픔의 크기만큼 희열을 느낄 것이다.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건 결국 어떤 장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기를 수 있다는 말이다. 세력의 의도가 담긴 선행지표인 공시로 대비하고, 후행지표인 차트를 보며 투자하는 건 예습과 복습처럼 똑똑한 투자의 패턴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DART 1 차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 수 있을까? 주가 부양 의지는 전자공시에 드러난다 차트란 세력의 발자국일 뿐이다 핵심은 경영권 인수방식 시황과 리포트에는 답이 없다 DART 2 99%가 아는 전략으로 상위 1%의 수익을 내겠다고? 정말 돈 되는 정보라면 왜 나한테까지 왔지? 매도 물량은 ‘갑자기’ 쏟아지지 않는다 차트는 예술이었는데 차트에서 물리면 찾게 되는 기본적 분석 세력주는 폭락장도 버틴다 모르고 당하거나 알고 이용하거나 DART 3 주가가 움직이기 전 공시에 나타나는 신호 외울 필요 없는 CB, BW, EB, 유상증자 지분인수목적, 경영 참여입니까? 최대주주변경과 사모투자합자회사 투자조합의 주가 부양에는 패턴이 있다 시가총액 2천억 원이 기준이다 전환가액 조정에 담긴 매집 원가의 힌트 최대주주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 주식담보대출의 역습, 역발상 매집 공시는 취소하면 그만? 불성실공시법인 남의 돈으로 신사업 진출, 주식교환과 EB발행 돈 없이 나서는 M&A, 정관변경과 신규감사선임 후가 중요하다 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시 세력의 손익분기점과 목표주가 찾기 대표이사와 회사 이름이 바뀌면 의도된 호재가 터진다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이 공시되면 매도 타이밍 외국인 수급은 착시일 뿐이다 52주 신저가 갱신 후 외국인 순매수에는 먹을 게 있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 후를 주목하라 HTS로 거래량의 함정을 피하는 방법 흑자전환 이후 노려야 할 증자 무자본 M&A 단계별 시나리오 금감원 앞에서도 당당한 세력, 그들도 진화한다 상장폐지가 전혀 두렵지 않은 그들 세력이 실패하는 여섯 가지 사례 아무도 모른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끝을 알리는 신호, 단일판매?공급계약해지 내 종목도 불성실공시법인 아닐까? DART 4 공시 해석, 이보다 명쾌할 수 없다 최대주주 지분율에 대한 그들의 관점 지분공시 5%룰, 투자와 무슨 상관이지? 임원과 대주주가 주식을 서로 사고판다? 세력끼리 배신해서 다 나갔다고? 권리락으로 인한 하락, 손해 보지 않으려면? 자사주 매입이라고 들었는데, 이제 와서 해지라뇨? 관리종목에서도 남는 장사를 하는 세력 우선주를 쇼핑하면 가치투자 세력인가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은 15%) 이상 변동 자산재평가 공시는 호재? 악재? 분식회계를 걸러내는 체크리스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면 좋은 기업?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는 종교가 아니다 DART 5 하락장에서 급등주가 등장하는 이유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을 노려라 52주 신저가 종목의 상승신호도 공시에 있다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도 중요한 단서 DART 6 세력을 인터뷰하다 아수라 1 아수라 2 전주와 사채업자의 동상이몽 세력보다 지저분한 마귀라는 존재 경영인의 횡령에는 세력도 답이 없다 검찰의 표적이 된 진짜 이유 세력이 된 사람들 세력으로 산다는 것 에필로그공부는 안 했지만 성적이 올랐습니다. 이유는 없지만 주가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도 크지 않고 별다른 재료도 없어서 속칭 잡주라 불릴만한 종목의 주가가 어느 날 갑자기 치솟는다.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하는 바람에 이 종목에 관심도 없던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개인투자자가 몰려드니 주가는 더 오른다. 다음날에도 데자뷰처럼 상한가를 기록하는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한국거래소는 의심을 품고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다. 돌아오는 답변은 이렇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주가가 갑자기 왜 올랐느냐는 한국거래소의 질문에 기업은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중요정보 없음)’라고 답한다. 이는 성적이 갑자기 왜 올랐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성적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답하는 학생과 똑같은 태도다.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처럼 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마저도 그 이름을 한번 쯤 들어봤다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말이다. 워런 버핏이 극찬한 건 다름 아닌 다트(DART), 전자공시다. 워런 버핏도 공시를 통해 한국 기업의 정보를 접하고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버핏이 극찬한 공시에는 성적이 갑자기 왜 올랐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성적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답하는 상황이 차고 넘친다.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닌데 아무 이유 없이 성적이 올랐다면 결론은 단 하나다. 부정과 편법이다. 이유는 없지만 주가가 급등했다면 결론은 단 하나다. 그 종목에 세력이 끼어든 것이다. 세력이 덫처럼 뿌려놓은 상한가라는 달콤한 사탕을 본 개미들은 이성을 잃고 몰려든다. 개미들이 단 맛을 조금이라도 맛보려고 사탕을 새까맣게 뒤덮을 때 세력은 가진 물량 모두를 던지고 이익을 본 후 빠져나간다. 늘 손해를 보는 건 개미다.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다. 그러면 우리는 늘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것일까? 현재까지는 그렇다. 극히 소수의 투자자를 제외하면 말이다. 하지만 분명 희망은 있다. 우리나라는 특성상 한 번 관심을 두고 덤벼들면 끝장을 본다. 제로 금리 시대의 유동자금은 주식 시장에 몰려들었고, 한국 주식 시장의 60%가 넘는 외국인 지분 때문에 내수가 받쳐 주지 못하는 연약한 금융 시장에서 대한 지분 독립을 외치는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된 걸 보면 알 수 있다. 금융 문맹국에서 전국민적 주식 열풍이 불고 집단의 지성 수준이 급격히 올라가는 걸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이 허투루 볼 게 아니라는 걸 실감하는 똑똑한 투자자들은 공부를 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하다. 이에 대해 M&A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특정 주체에 의한 세팅과 부양의 결과이며 기본적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이 아닌 공시에 흔적이 담기는데 막상 공시를 제대로 볼 줄 아는 투자자가 없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주가가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 급등하는 경우 대다수 패턴이 특정한 매뉴얼을 따라 움직인다. 의미 없이 단발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로만 알았던 세력의 흔적을 진행 순서와 매뉴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이다. 과연 이런 것까지 공개해도 되나 싶을 정도인 세력의 영업비밀을 공시로 낱낱이 해부한다. 차트로 확인하면 늦다. 공시로 한 발 앞서 세력을 파악하자! 주식 투자자 대부분은 공시의 중요성을 안다. 그래서 공시 해설서를 읽어보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명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없다. 공시는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수, 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사항만 건조하게 공지하기 때문이다. 공시를 보긴 봐야겠는데 외국어 해석하듯 공시를 하나하나 해석하면 재미도 없고, 흩어진 파편처럼 전체적 맥락도 안 보이고, 결국 수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번역이 필요한 문서일 뿐이다. 하지만 공시를 내보내는 주체의 의도를 자금 투입과정부터 주가의 급등, 그리고 투자금 회수까지 하나의 사이클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급등을 만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패턴의 큰 토대는 M&A다. 저자는 오랜 실무 경험에서 축적된 상장사 M&A 전문성을 발휘해 주가 급등과 공시의 연결 고리를 쉽게 설명하면서 풀어준다. 마치 다 퍼주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 실전 매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매수와 매도 포인트까지 알려준다. 공시에 기재된 어려웠던 용어가 매수와 매도의 시그널이었다는 걸 이해하게 되는 순간,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투자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다. 이전까지는 주가가 이유 없이 오를 때 따라 들어갔다가 갑자기 이유 없이 떨어지는 걸 기습 공격처럼 당해야만 했겠지만, 이제는 공시를 통해 공격에 대한 방어, 폭락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에 희망을 걸고 들어갔다가 배신 같은 폭락과 개미 털기에 피눈물을 흘리며 손절했던 투자자들은 그 아픔의 크기만큼 희열을 느낄 것이다.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건 결국 어떤 장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기를 수 있다는 말이다. 세력의 의도가 담긴 선행지표인 공시로 대비하고, 후행지표인 차트를 보며 투자하는 건 예습과 복습처럼 똑똑한 투자의 패턴이 될 것이다. 성공 투자를 위한 지적 도전, 그리고 세력과의 인터뷰 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세계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세력과 공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할 용어가 있다.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EB(교환사채), 유상증자 등이다. 하지만 회계사에게도 어려운 개념을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전혀 없다. 빨간불일 때 멈추고 초록불일 때 이동하듯, CB와 BW 등을 세력의 신호로 이해하고 흐름을 보는 게 우선이다. 낯선 용어 때문에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상장사의 맥락을 활용하여 M&A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주가 급등에 앞서 어떤 공시가 나오는지, 투자자의 영원한 화두인 “그래서 언제 사야 되는 건데?”에 단도직입적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고 있다. 기존의 공시 해설서가 공시 해석에 집중했다면, 『주가 급등 사유 없음』은 자금의 주체가 되는 최대주주 입장에서 공시를 서술한 후 공시 이후의 주가 흐름을 차트를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선행하는 공시의 시그널을 후행하는 차트를 통해 똑똑히 확인시켜 주는 셈이다. 또한 마지막장 ‘세력을 인터뷰하다’에서는 검찰로부터 추징금 300억 원,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던 ‘정프로’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구치소에 면회 온 어머니의 눈물을 보며 각성하고 그 세계를 떠났다는 정프로의 담담한 이야기는 그간 세력에 대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피상적이고 잘못된 것이었는지 보여주는 한편의 단편 다큐멘터리와도 같다.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며 모두가 스마트한 투자자가 되고 부자가 되려는 욕구가 어느 때보다 폭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과 함께 전자공시를 활용하여 투자의 방점을 찍을 때다. 한때 보조지표가 주식투자자들에게 신선한 툴로 자리 잡았던 것처럼, 지금 투자자에게 필요한 툴은 자금 주체의 의지를 볼 수 있는 전자공시다.세력들에게 M&A가 좋은 수단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시가총액을 늘려주고, 둘째는 주가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흔히 시가총액이 늘어나는 것과 주가를 띄우는 것을 같은 뜻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세력의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전략이며 그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다르다. 시가총액을 늘리는 것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중기적인 시야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주가를 띄우는 것은 사업과 상관없이 단발적인 이슈는 이벤트로 순간적인 목표에 이를 수 있다. 검찰이 징역 15년에 추징금 300억 원을 구형할 만큼 검사 측의 유죄 확신이 강했다. 그때 정프로는 자신이 하던 일과 살아온 삶에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 그리고 구치소로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를 보는 순간, 이건 몹쓸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판은 단순히 짜증스러운 일에 불과했지만, 구치소의 차가운 건물에 들어선 어머니의 표정은 그에게 가혹한 판결문이었다. 앞으로 더는 M&A 세력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판결이었다. 정프로는 그제야 자신에게 질문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았지?” 늘 그랬듯이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번에도 위기와 상관없이 자금력을 지닌 주체에 의해서 흘러갈 것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주식 시장 역시 자금력을 지닌 주체, 세력의 의도에 따라서 각각의 종목들은 방향을 잡아갈 것이다. 본서가 단순히 공시 해석에 포인트를 두지 않고, 자금의 주체인 세력과 그들의 의도를 읽어내는 시야를 전달하려고 했던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들이 소통하는 공시를 그들의 언어로 읽어내야 돈의 방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현암사 / 메리 매콜리프 (지은이), 최애리 (옮긴이)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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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소설,일반메리 매콜리프 (지은이), 최애리 (옮긴이)
현대적 사고와 정치의식이 자라나고,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이 시작되던 시대. 그 중심에 파리가 있었다. 프랑스 파리는 이미 유럽의 중심에서 문화예술의 전통을 이어온 곳인 동시에 왕정을 무너뜨린 곳이며, 노동자가 봉기한 ‘파리 코뮌’의 중심지였다. 관습적인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향한 열망이 타오르는 이곳에서 문화와 예술, 과학이 꽃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예술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역사학자 메리 매콜리프는 예술사상 가장 역동적이었던 이 시기 파리에 모여든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버무려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당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일기, 회고록, 편지 등의 1차 자료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당시의 인물들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고, 나아가 그 인물들의 삶과 예술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각 시대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영화 등의 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과학과 기술, 건축과 패션, 정치 및 경제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이슈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이 책은 세계 수도로서의 파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이 세 권의 책은 각각 벨 에포크, 프랑스어로 말 그대로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의 이 시기가 태통하는 여명기부터 시작해(1권),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이후 이 시대의 절정기(2권)를 지나,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모든 방면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황금시대(3권)의 모습을 그린다. 세 권은 차례대로 읽을 때 그 흐름을 가장 잘 볼 수 있지만 매 권 새롭게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사건들이 있으므로 관심 있는 인물이 담긴 권만 읽어도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다.감사의 말 6 파리 지도 11 서문 가공할 해 │1870-1871│ 12 제1장 잿더미가 된 파리 │1871│ 17 제2장 회복 │1871│ 35 제3장 정상을 향해 │1871-1872│ 55 제4장 도덕적 질서 │1873-1874│ 75 제5장 “이것이 저것을 죽이리라” │1875│ 93 제6장 압력이 쌓이다 │1876-1877│ 110 제7장 화려한 기분 전환 │1878│ 127 제8장 공화파의 승리 │1879-1880│ 143 제9장 성인들과 죄인들 │1880│ 161 제10장 경제 침체의 그늘 │1881-1882│ 183 제11장 몽테스큐의 황금 거북 │1882│ 195 제12장 장례의 해 │1883│ 213 제13장 마침내 완성된 자유의 여신상 │1884│ 235 제14장 그 천재, 그 괴물 │1885│ 252 제15장 에펠의 설계안 │1886│ 269 제16장 뚱뚱이 졸라 │1887-1888│ 287 제17장 100주년 │1889│ 310 제18장 성과 속 │1890-1891│ 328 제19장 집안 문제들 │1892│ 344 제20장 서른한 살의 조종 │1893│ 359 제21장 폭풍과 폭풍 사이 │1894│ 385 제22장 드레퓌스 대위 │1895│ 406 제23장 이행 │1896│ 426 제24장 어둠 속의 총성 │1897│ 444 제25장 “나는 고발한다!” │1898│ 460 제26장 “이 모든 불안에도 불구하고” │1898│ 479 제27장 렌에서의 군사재판 │1898-1899│ 496 제28장 새로운 세기 │1900│ 518 주 541 참고문헌 563 찾아보기 575이 훌륭한 사회역사가는 역사상 가장 재능 있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소설처럼 능숙하게 엮어 잊을 수 없는 파리의 초상을 그려낸다. 온갖 재료를 넣어 마시기 좋은 한 잔의 멋진 칵테일처럼 내놓은, 예술사의 한 시기를 생생하고도 즐겁게 풀어낸 책. _《뉴욕 타임스》 예술사상 가장 특별했던 시기를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책! 흥미로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예술의 황금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예술과 문화가 가장 찬란하게 꽃핀 시기는 언제일까? 고대 그리스? 르네상스기의 이탈리아? 현대의 뉴욕? 사람마다 대답은 다를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중 하나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파리를 꼽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대적 사고와 정치의식이 자라나고,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이 시작되던 시대. 그 중심에 파리가 있었다. 프랑스 파리는 이미 유럽의 중심에서 문화예술의 전통을 이어온 곳인 동시에 왕정을 무너뜨린 곳이며, 노동자가 봉기한 ‘파리 코뮌’의 중심지였다. 관습적인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향한 열망이 타오르는 이곳에서 문화와 예술, 과학이 꽃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예술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역사학자 메리 매콜리프는 예술사상 가장 역동적이었던 이 시기 파리에 모여든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버무려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당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일기, 회고록, 편지 등의 1차 자료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당시의 인물들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고, 나아가 그 인물들의 삶과 예술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각 시대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영화 등의 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과학과 기술, 건축과 패션, 정치 및 경제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이슈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이 책은 세계 수도로서의 파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이 세 권의 책은 각각 벨 에포크, 프랑스어로 말 그대로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의 이 시기가 태통하는 여명기부터 시작해(1권),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이후 이 시대의 절정기(2권)를 지나,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모든 방면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황금시대(3권)의 모습을 그린다. 세 권은 차례대로 읽을 때 그 흐름을 가장 잘 볼 수 있지만 매 권 새롭게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사건들이 있으므로 관심 있는 인물이 담긴 권만 읽어도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다.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절』 -모네와 마네, 졸라, 에펠, 드뷔시와 친구들 1871-1900 1권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절』은 프로이센과의 전쟁이 끝나고 민중의 봉기마저 처절하게 짓밟힌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과연 이 폐허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이 움틀 수 있을까? 그보다 당시 파리 사람들에게는 이런 질문이 더 우선했을 것이다. “과연 이곳에서 살아남는 것이 가능할까?” 그러나 막대한 전쟁 배상금부터 왕정파와 공화파로 나뉜 사회 불안까지, 온갖 골치 아픈 문제는 오히려 이 시대를 추동하는 힘이 되었다. 미술에선 모네와 르누아르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이 기성 화단의 무시와 조롱을 받으면서도 착실히 자신들의 길을 찾는 데 골몰했고, 음악 분야에서는 드뷔시가 당시의 엄격하고 전통적인 화음에 도전하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가 될 탑을 세운 에펠 역시 화강암이나 벽돌 같은 기성의 평범한 자재 대신 현대적 재료인 철로 된 다리와 건물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미 확고한 거장으로서 일반 민중들의 정신적 지주로 서 있던 빅토르 위고, 그리고 그런 그를 ‘거인’으로서 존경하기는 하지만 이미 시류에 맞지 않는 과거의 인물로 간주하며 더욱더 앞으로 나아가려 한 에밀 졸라 같은 작가들은 혼란한 사회의 지성으로서 시대의 정신을 포착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졸라는 19세기 말 프랑스 사회를 둘로 나눈 드레퓌스 사건에서 부당하게 스파이로 몰린 유대인 군인 드레퓌스 대위를 위해 ‘나는 고발한다’를 쓰는 등 사회의 불의에 맞서 싸우는 데 헌신했다.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 -피카소, 스트라빈스키, 프루스트, 퀴리와 친구들 1900-1918 2권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바로 현대 미술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이름, 피카소가 1900년 파리를 방문한 것이다. 자신의 그림 한 점이 만국박람회에 걸린 것을 기뻐하던 이 열아홉의 풋내기 청년은, 그럼에도 이미 당시 자화상에 ‘나, 왕’이라고 쓸 만큼 자신감에 차 있었고, 이 주문은 곧 현실이 된다. 1권에서 새로운 예술을 꿈꾸며 전통주의자들과 싸운 예술가들은 20세기가 시작될 무렵에는 각자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2권은 이들이 다진 토양 위에 현대적 예술이 만개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사도라 덩컨, 스트라빈스키, 샤갈, 장 콕토 같은 이들을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이 이 ‘빛의 도시’로 이끌리듯 찾아온다. 파리에는 영감을 주는 미술관들과 예술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들, 그리고 돈 많은 후원자들이 있었다. 가난한 예술가들은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던 싸구려 목조 공동주택 ‘바토 라부아르(세탁선)’로 모여들었다. 피카소를 필두로 막스 자코브, 모리스 드 블라맹크, 키스 반 동겐, 모딜리아니 등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각자의 예술을 개척하게 되고 이곳은 영광의 이름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40여 년간 지속된 평화는 최초의 세계대전으로 깨지고 만다. 모든 것이 전시 체제에 돌입하여, 조르주 브라크, 장 르누아르, 기욤 아폴리네르는 직접 전선으로 나갔고, 디자이너 폴 푸아레는 군복을 만들고, 과학자인 마리 퀴리는 부상병들을 위해 이동식 엑스레이 팀을 꾸렸다. 당연히 예술이라는 것은 만들어지기도 팔리기도 어려운 시기였다. 『파리는 언제나 축제』 -헤밍웨이, 샤넬, 만 레이, 르코르뷔지에와 친구들 1918-1929 3권『파리는 언제나 축제』에서 파리는 기나긴 전쟁이 끝나고 다시 한번 황금기를 맞이한다. 황금시대, 재즈 시대, 아우성치는 시대, 광란의 시대라고도 불리는 이 시기는 극적인 이름만큼이나 역동적인 시대였다. 4년간 지속된 전쟁은 모든 것을 뒤바꾸었다. 예술계는 거의 멈춰 섰지만 과학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사람들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보게 되었다. 샤넬과 르코르뷔지에의 성공은 전쟁 이후 급변한 사회를 대변하는 예이다. 코르셋 없는 편안한 티셔츠라든가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은 실용적인 샤넬의 옷들은 패션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고, 전쟁으로 많은 집들이 파괴된 현실에 대응해 르코르뷔지에가 개발한 ‘돔-이노’ 시스템(표준화된 모듈식 주택) 역시 이전 건축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획기적 제안이었다. 파리 역시 큰 변화를 맞게 되었는데, 전쟁 후 파리를 거쳐 간 미군들의 입소문을 타고 수많은 미국인들이 밀어닥친 것이었다. 그중에는 헤밍웨이와 만 레이, 조세핀 베이커, 콜 포터도 있었다. 이들은 자유분방한 이 도시에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조국을 떠나왔고,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현대적 발명으로 생겨난 전통적이지 않은 분야도 점차 예술로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화가를 꿈꾸던 만 레이는 ‘그리고 싶지 않은 것’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하다가 본격적으로 사진작가가 되었고, 장 르누아르는 영화에 푹 빠졌다가 직접 제작자로 나서게 된다. 모리스 라벨은 녹음 기술에 관심을 가져, 자신의 주요 작품 대부분을 생전에 녹음한 최초의 작곡가가 된다. 굴복하지 않는 예술가들의 분투 예술가 중에는 초기부터 인정받고 성공을 거두는 이들도 있지만, 뛰어난 능력에도 기성 권력에 부딪쳐 험난한 시기를 보낸 이들도 많다. 1권은 그야말로 인상파 화가들이 ‘살롱전’으로 대표되는 기성 화단과 치르는 기나긴 전투라 할 수 있다. 거듭되는 낙선에도 꾸준히 살롱에 출품했던 마네 같은 이가 있는가 하면 모네와 모리조, 르누아르, 시슬레 등의 화가들은 인상파 전시회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로댕조차 서른다섯에 이르러서야 살롱전에 입선했고, 2년 뒤에 출품한 는 너무나 뛰어난 나머지 ‘모델에 직접 석고를 입혀 본을 떴다’는 소문이 돌면서 미술계에 파문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러한 논란은 결과적으로 그의 명성에 득이 되었다.(1권 122쪽) 모리스 라벨과 같은 작곡가는 그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콩세르바투아르에서 두 번이나 퇴학을 당했으며, 계속된 도전에도 로마대상 경연에서 결국 탈락하고 만다. 마지막으로 탈락했을 때 그는 이미 , 등의 곡으로 평판을 얻고 있었기에 이 사건은 스캔들로 비화되기까지 한다. (2권 184쪽) 르코르뷔지에나 만 레이처럼 처음에는 그림 쪽에 야망이 있었지만,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이들도 있었다. 르코르뷔지에는 건축가로 일하면서도 진정으로는 화가가 되길 원했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1차 대전의 정전협정이 조인된 날은 하필 그가 전시회를 열기로 한 날이었고, 이 때문에 그의 전시회는 연기되고 만다. 어쩌면 그가 미술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현대 건축은 한 발 빨리 변화했을지도 모른다. 가장 위대한 작품들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는 역시 위대한 예술가들이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자유의 여신상이나 에펠탑처럼 한 권 전체에 걸쳐 완성되어 가는 대작을 보는 것도 즐겁고, 피카소의 이나 조이스의 『율리시스』 같은 잘 알려진 작품들의 뒷이야기를 듣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자유의 여신상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는 대개 거대한 이상과 가치가 담기기 마련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을 축하하는 프랑스인의 우정의 선물이었지만, 이는 동시에 혁명과 반동 사이에서 부침을 거듭해온 프랑스 국민들에게 ‘자유’라는 이정표를 세우는 행위였다. 이 여신상의 외관은 바르톨디의 것이었지만, 내부 구조는 에펠이 담당하여 거대한 외형을 떠받칠 철탑을 고안했다.(1권 178쪽) 한편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또 한번의 만국박람회에 무언가 ‘진짜 볼만한 것’을 내놓자는 제안에서 시작된 에펠탑은 원래 ‘에펠’탑이 아니었다. 애초에 철탑 아이디어를 냈던 것은 에펠의 조수들이었는데, 에펠 본인은 처음엔 이 계획에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으나 당시 박람회 행정위원장이 이 제안에 크게 흥분하자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재고하여 특허권을 사들였다.(1권 244쪽) 피카소의 청색시대 걸작으로 평가되는 은 충격적인 개인사와 그에 얽힌 복합적 감정이 담겨 있는 그림이다. 이 그림에는 나체의 한 남자와 여자가 나온다. 남자는 피카소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온 친구 카사헤마스이고, 여자는 그가 사랑했던 여자 제르멘이다. 카사헤마스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제르멘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 나머지, 여러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녀를 쏘고 뒤이어 자기 자신에게도 방아쇠를 당긴다. 다행히 제르멘은 살아났고, 이후 피카소의 애인이 된다. 에 엑스레이를 쬐어 보면 카사헤마스의 그림 밑에 원래 피카소 자신을 그렸다고 한다. 이 그림의 의미는 피카소 자신조차 확실히 말하기 어려웠을 것이다.(2권 146쪽) 책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프랑스를 여행할 때 꼭 들르는 곳이 아마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일 것이다. 이곳은 이후 파리에 거주하던 영미 계통 작가들의 삶을 크게 바꾸었고,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의 운명도 바꾸었다. 미국 잡지에 연재되던 이 작품은 ‘외설물’ 혐의로 고발되어 게재 중단의 위기에 처한다. 출판업자를 구하지 못하여 좌절한 조이스에게,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창업자인 실비아 비치가 출간을 제안한다. 출판 경험도 자본도 없었던 이 용감한 여성 덕분에 조이스는 『율리시스』를 끝까지 써 내려갈 수 있었다.(3권 160쪽) 편견을 부수며 전진한 굳센 여성들 급격한 변화의 시기, 전위적인 시기였다고는 해도 선구적인 이들이 길을 트기는 녹록지 않았고, 여성들에게는 이 길에 ‘여성’에 대한 제약이 더해져 더욱 험했다. 그러나 앞서 나간 여성들은 어떤 편견과 부당한 대우에도 굴하지 않았다. 시리즈 전체에 걸쳐 위풍당당함을 보여준 대배우 사라 베르나르는 햄릿 같은 남자 배역도 마다하지 않았고, 조각에도 열정을 보였으며, 만국박람회 때 선보인 열기구를 타보는 모험을 한 뒤, 이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기도 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누가 뭐라고 하든 하고야 마는 성미였던 것이다. 상류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난 베르트 모리조는 일찍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고, 그의 부모는 그런 그녀에게 미술 선생을 구해주었다. 상류 계층의 여성이 ‘교양으로’ 그림을 배우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욕구가 아마추어리즘을 넘어서기 시작하자 그녀의 부모는 난감해했다. 모리조는 자신의 성별 때문에 동료 화가들과 함께 어울리기 어려웠음에도 자신만의 비전과 테크닉을 개발했다. 결혼 증명서와 사망 증명서에 그녀는 ‘무직’으로 기록되었으나, 그녀가 그린 뛰어난 작품들은 현재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에 다른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나란히 걸려 있다. (1권 30쪽) 마리 퀴리에게도 학업과 연구는 쉽지 않았다. 그녀는 폴란드 출신이었는데, 당시 바르샤바 대학교는 아예 여학생을 받지 않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장장 5년 동안 가정교사로 일한 끝에 그녀는 파리로 유학을 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생활고와 임신과 출산 등 온갖 어려움에도 연구를 계속하여 방사능을 발견했다. 그러나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는 마리의 기여도를 의도적으로 무시하여 노벨 물리학상에서 그녀를 배제하려 했다. 다행히 이런 시도를 미리 안 피에르가 손을 씀으로써 마리는 의당 받아야 할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녀를 향한 학계의 차별은 계속 이어진다. 피에르가 마차 사고로 죽은 후에 피에르의 소르본 교수 자리를 마리에게 정식으로 주지 않고, 교수직은 공석으로 두되 ‘마리가 피에르를 대신하여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제안한 것이다. 끝없는 차별에도 두 개의 노벨상을 탄 그녀는 선구자들은 인생의 아늑한 구석에 정착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간간이 성공의 전조들이 보이기는 했다. 가령 1866년 살롱전에 모네의 바다 풍경 두 점이 입선한 것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는 에두아르 마네에게 짜증스러운 일이었다. 바로 그 전해에 〈올랭 피아〉에 대해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마당에, 모네와 이름 이 비슷한 탓에 많은 사람이 그 둘을 혼동하고 모네의 그림에 대 해 마네에게 축하를 건넸기 때문이다. “내 그림을 그따위로 한심하게 모방한 녀석이 대체 누구야?” 마네는 두 사람을 소개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대답하며 적어도 당분간은 만남을 사양했던 것 같다. 마네는 이미 1863년 살롱 낙선전(그해 살롱전에 입선하지 못 한 전위적 작품들의 전시회)에 출품한 〈풀밭 위의 점심〉으로 파 리 비평가들에게 충격을?그리고 모네에게는 영감을?주었던 터였다. 비평가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간에 모네는 〈풀밭 위의 점심〉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그 자신도 대작 〈풀밭 위의 점심〉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결국 완성하지는 못했다 묘하게도 모리조는 결혼 증명서에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적었다. 아마도 성장 과정에 배어든 겸양과 절제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평생 그림 그리는 일을 그만두지 않았으니까. 결혼한 뒤 마지못해 그림을 그만두었던 언니와는 달리, 베르트 모리조는 헌신적인 외젠의 지지를 받아가며 결혼 후에도 직업적인 행보를 꾸준히 넓혀갔다. 그리고 아마도 의도하지 않은 모더니티의 징표로, 그녀는 자신의 그림에 계속해서 결혼 전의 이름, 내지는 직업적인 이름으로 서명했다. 물론 로댕으로서는 1877년 살롱전에 〈청동시대〉를 출품하면서 물의를 일으킬 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는 몇 해 전 벨기에에 있는 동안 한 벨기에 병사를 모델로 그 조각상 작업에 착 수하여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온 후 그것을 완성, 벨기에의 한 전시회에 출품했었다. 작품은 찬탄과 의혹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비평가들은 실물의 본을 뜨지 않고서야, 다시 말해 모델에 직접 석고를 입혀 본을 뜨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조각상을 만들 수 있을지 의아해했다. 로댕은 자신의 예술적 정직성과 능력을 의문시하는 그런 의혹에 깊이 상처받았다.


숨 : 테드 창 소설
엘리 / 테드 창 (지은이), 김상훈 (옮긴이)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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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소설,일반테드 창 (지은이), 김상훈 (옮긴이)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의 작가,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2002년 를 출간한 이래 17년 만에 펴내는 소설집으로, 로커스상, 휴고상, 영국과학소설협회상을 수상한 표제작인 '숨'을 비롯해 총 9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옴팔로스'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은 최초 공개되는 신작 단편이다. 은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 계약되었다. 새로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래했을 때, 그것이 지닌 가능성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 결과 인간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시간여행, 인공지능, 외계지성, 평행우주, 인간의 자유의지, 생체적 기억과 디지털적 기억, 인류의 미래 등을 다루는 이 환상적이고 우아한 작품집에서 테드 창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문들에 맞서 분투한다.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 9 2. 숨 / 59 3. 우리가 해야 할 일 / 89 4.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97 5.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 249 6.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267 7. 거대한 침묵 / 333 8. 옴팔로스 / 345 9.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 395 창작 노트 / 493 감사의 말 / 509 옮긴이의 말 / 5114번의 휴고상, 4번의 네뷸러상, 4번의 로커스상. 전 세계가 기다려온 테드 창의 귀환!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2002년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출간한 이래 17년 만에 펴내는 소설집으로, 로커스상, 휴고상, 영국과학소설협회상을 수상한 표제작인「숨」을 비롯해 총 9편의 중 ·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옴팔로스」「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은 최초 공개되는 신작 단편이다.『숨』은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 계약되었다. 낯선 테크놀로지가 넘쳐나는 새로운 세상을 앞둔 우리에게 독보적 상상력과 예언적 통찰로 무장한 소설가가 던지는 질문. “그리하여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새로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래했을 때, 그것이 지닌 가능성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 결과 인간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시간여행, 인공지능, 외계지성, 평행우주, 인간의 자유의지, 생체적 기억과 디지털적 기억, 인류의 미래 등을 다루는 이 환상적이고 우아한 작품집에서 테드 창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문들에 맞서 분투한다. 그리고 훌륭한 SF는 아름다움과 의미와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음을 분명하게 증명한다. 수록 작품 목록 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2. 숨 3. 우리가 해야 할 일 4.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5.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6.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7. 거대한 침묵 8. 옴팔로스 9.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수상 내역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휴고상, 네뷸러상, 세이운상 「숨」: 로커스상, 휴고상, 영국과학소설협회상 수상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로커스상, 휴고상, 세이운상 수상 「우리가 해야 할 일」: 과학 학술지 에 발표 「거대한 침묵」: 『The Best American Short Stories』(2016)에 수록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휴고상 최종 후보 작품 소개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 과거로 갈 수 있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우리의 현재는 달라질까? 바그다드의 직물상인 푸와드는 거래처 사람들에게 보낼 선물을 찾다가 우연히 한 가게에 들어간다. 이 가게의 주인은 진기한 물건들을 만들어 파는 연금술사인데, 푸와드를 가게 안쪽으로 초대해 자신이 만든 ‘세월의 문’을 보여준다. ‘세월의 문’은 20년 뒤의 과거나 미래로 통하는 문이다. 가게의 주인은 그 문을 통과해 미래의 자신들과 만난 세 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은 푸와드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은 20년 뒤의 미래가 아니라 20년 전의 과거이다. 그는 “일어난 일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연금술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20년 전에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과거를 향해 간다. 「숨」 : 우리의 우주는 그저 나직한 쉿 소리를 흘리며 평형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었다. 그것이 이토록 충만한 생명을 낳았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이 이야기는 우주의 다른 종과 문명을 향해 어느 해부학자가 남긴 서한의 형식을 띠고 있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계는 무한하게 뻗어나가는 단단한 크롬 내부의 아르곤 공기실로, 이곳에는 공기압으로 구동하는 기계인간들이 문명을 이루어 살고 있다. 화자인 과학자는 시계에 비해 자신들의 뇌가 느리게 작동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자신의 두뇌를 여는 자기 해부를 시행한다. 그리고 공기는 단순히 그들의 사고를 발생시키는 엔진에 동력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실상 그들의 사고가 각인되는 매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생명의 원천은 공기가 아니라 기압 차이임을 깨닫는다. 이 기압이 평형 상태에 도달할 때, 우주는 그 모든 작동을 멈출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종과 문명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한다. 과학자는 평형 상태가 모든 우주의 운명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으며, 다른 우주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미래의 다른 문명을 향해 메시지를 남긴다. 「우리가 해야 할 일」 :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등장인물도 없고 대화도 없는 이 짧은 이야기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는 확실한 실증이 있을 때, 그것이 인류에게 불러일으킬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자신들의 선택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어떤 사람들은 선택 행위를 중단한다. 그들은 더 이상 어떠한 자발적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는다. 그러나 화자는 말한다. 무엇이 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믿느냐이며, 이 거짓말을 믿는 것이야말로 깨어 있는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이것은 인공지능의 상품 주기에 대한 이야기일까? 인간의 생애 주기에 대한 이야기일까? 애나 앨버라도는 전직 동물원 사육사로, 최첨단 소프트웨어 회사인 블루감사에 취직하여 그들의 최신 개발품인 디지언트를 훈련하게 된다. ‘디지언트’는 데이터 어스라는 디지털 세계 내부에 생성된 디지털 유기체로, 플레이어들을 위한 애완동물로 판매되기 위해 생성됐다. 애나의 동료인 데릭 브룩스는 전직 애니메이터로, 디지언트들을 위한 몸체인 아바타를 디자인하고 있다. 이야기는 애나 앨버라도가 디지언트 훈련사 제안을 받는 순간부터, 그녀가 자신이 입양한 디지언트인 잭스가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결심을 하는 순간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디지언트가 개발되고, 그들은 성장하여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자신의 세계를 이해한다. 그러나 결국 데이터 어스라는 가상 플랫폼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자신들의 우주가 존재를 멈추거나 황폐해지는 순간이 올 때 디지언트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소수의 오너들만이 현재 유력한 플랫폼으로 디지언트를 이식하기 위한 돈을 모으는 데 필사적이다. 섹스돌 개발자들에게 디지언트의 저작권을 넘기는 것을 고려할 정도로.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 인간 보모를 대신해줄 기계식 자동 보모의 장점은? 1861년 런던에서 태어난 수학자 레지널드 데이시는 자신의 아들이 인간 보모에게 학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아들을 위해 기계식 자동 보모를 개발한다. 그것은 과연 이성적이고 성공적인 발명품이었을까?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생체적인 기억이 디지털적인 기억으로 대체되는 것에 대하여 이 이야기는 교차 편집의 형식을 이루고 있으며 작품의 화자는 두 남자이다. 한 남자는 기자로, 그가 사는 시대는 가까운 미래이다. 그는 아직 키보드를 애용하고 있지만 그가 사는 미래에서는 이제 펜이나 키보드로 글을 쓰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을 머릿속에서 하위발성하면 망막 프로젝터가 시야에 해당 문장을 보여주고, 몸짓과 안구 움직임의 조합을 이용해 그 문장을 수정한다. 기자는 기억 장치인 ‘리멤’에 관한 기사를 쓰고 있다. 리멤은 사람들의 대화나 하위발성을 모니터하고 있다가, 과거의 사건을 언급하면 시야의 좌측 하단에 해당 사건의 영상을 띄운다. 인간이 무언가를 잘못 기억한다는 행위 자체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진 것이다. 기사를 쓰던 남자는 딸인 니콜의 십대 시절 라이프로그를 통해 자기가 믿고 있던 어떤 사건이 실은 자신의 조작된 기억이었음을 충격적으로 깨닫게 된다. 또 다른 화자는 티브족의 소년, 지징기이다. 그는 마을을 찾아와 살게 된 유럽인 선교사를 통해, 종족 가운데 처음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운다. 글을 읽고 쓰게 된 지징기는 마을의 이야기꾼이 올해에 들려주는 이야기가 지난해에 들려준 이야기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월이 흘러 지징기는 마을 법정의 서기가 된다. 그리고 씨족의 합류 문제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을 때, 자기가 유럽인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어느새 티브족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보다 유럽인들이 종이에 써놓은 글을 더 믿고 있었던 것이다. 기자인 화자는 어떤 사건들에 대한 기억에서 개인의 주관이 완전히 제거될 가능성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티브족의 구전 문화가 글자의 도래를 막지 못했듯이, 사람들이 불완전한 생체적 기억 대신 완벽한 디지털적 기억을 채택하는 추세를 막지 못한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그 장점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하고 자문한다. 모든 것을 정확한 영상으로 보여주는 리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저질렀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리하여 우리는 미래에 그런 행위를 되풀이하는 것을 피하게 될 수 있을까? 「거대한 침묵」 : 인간들에 의해 멸종 직전으로 내몰린 종의 일원이 말하는, 우주가 이토록 고요한 이유 이 짧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화자는 멸종 직전의 푸에르토리코 앵무새이다. 그는 방대한 우주에서 외계의 존재를 찾으려는 인간의 호기심에 대해 말한다. 우주가 당황스러울 만큼 고요한 이유는, 인간들에 의해 멸종되지 않으려는 우주 지성의 생존 전략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이야기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경고일지도 모른다. 인류는 더 큰 무언가를 찾아, 우리 주위의 가장 겸손한 존재들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래전 열대 우림에 울려 퍼졌던 지구 지성의 소리는 우주의 거대한 침묵 속에 합류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인간이, 백 광년 떨어진 곳의 소리를 엿듣는다고 해서 과연 외계 지성을 알아볼 수 있을까? 「옴팔로스」 : 인간은 정말 우주의 중심적 존재일까? 우리 종은 과연 ‘옴팔로스’가 맞을까?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 여러 개의 세계에 여러 개의 당신이 살고 있다면? 당신이 무슨 선택을 하든 그와는 정반대의 선택을 한 다른 우주가 언제나 존재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사람은 수많은 이야기로 이루어진 존재다. 기억이란 우리가 살아온 모든 순간을 공평하게 축적해놓은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애써 선별한 순간들을 조합해 만들어낸 서사이다. 글이란 단지 누군가가 한 말을 기록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다. 글은 입 밖에 내서 말을 하기 전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단어들 또한 단순한 말 조각이 아니었다. 단어들은 생각의 조각이었다. 인간을 데이터베이스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모든 특성은 예외 없이 경험의 산물이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빨간소금 / 박정훈 (지은이)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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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소금소설,일반박정훈 (지은이)
김훈 작가 추천! 플랫폼의 시대, ‘인간의 노동’에 관한 이야기 배달의민족은 2020년 3월 기준 무려 5,400만 명이 다운로드했고, 월 방문자는 1,000만 건, 월 주문은 5,000만 건을 기록했다. 한국 국민을 약 5천만 명이라고 보면 그야말로 국민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러나 배달의민족은 이름과 달리 배달하지 않는다. 민트색 유니폼을 입은 라이더를 관리하는 배민라이더스라는 회사가 따로 있다. 배달의민족과 형제회사다. 이러한 주문 중개 앱과 배달 대행 플랫폼의 분리가 한국만의 독특한 배달 산업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 책을 추천한 《칼의 노래》 김훈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의 제목 『배달의 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는 플랫폼자본주의가 작동되는 방식을 요약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노동자들은 플랫폼에 고용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사장이며 고립무원의 단독자이다. 플랫폼은 자본주의의 거대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 존재 방식은 신기루와 같고 허깨비와 같아서 법과 제도로 규제하기 어렵다. 배달 노동자 박정훈은 이 끝없는 미궁 속을 달리면서 인간의 몸으로 부딪친 현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김훈 작가는 배달의민족으로 상징되는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인간의 노동을 왜곡하는 플랫폼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으로 간명하게 파악한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을 ‘플랫폼은 노동하지 않는다’, ‘알고리즘은 노동하지 않는다’로 읽어도 무방하다. 이 책은 플랫폼의 시대, ‘인간의 노동’에 관한 이야기다.들어가며 · 21세기 러다이트를 꿈꾸다‘ 1. 플랫폼에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나는 라이더1 · 치킨집 사장, 라이더가 되다 2.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한국의 독특한 배달 산업 구조 나는 라이더2 · 대형마트처럼 플랫폼도 쉬는 날 있으면 좋겠다 3. 우버이츠는 왜 한국에서 철수했을까 우버이츠 형 플랫폼의 딜레마 나는 라이더3 · 평점 제도가 주는 부담이 커요 4. 개인사업자인가, 근로자인가 배민라이더스와 요기요플러스 나는 라이더4 · 배달 경력 30년, 덕재 씨의 정치 5. 부릉은 무엇으로 사는가 프랜차이즈 형 배달 플랫폼과 동네 배달 대행사 나는 라이더5 · 맥도날드 라이더에서 배달 대행 라이더로 6. 플랫폼 산업의 진짜 ‘혁신’을 위한 조건 나는 라이더6 · 문중원 기수의 ‘마지막 주문’ 나가며 · 알고리즘이라는 신한국만의 독특한 배달 산업 구조 배달의민족은 2020년 3월 기준 무려 5,400만 명이 다운로드했고, 월 방문자는 1,000만 건, 월 주문은 5,000만 건을 기록했다. 한국 국민을 약 5천만 명이라고 보면 그야말로 국민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러나 배달의민족은 이름과 달리 배달하지 않는다. 민트색 유니폼을 입은 라이더를 관리하는 배민라이더스라는 회사가 따로 있다. 배달의민족과 형제회사다. 이러한 주문 중개 앱과 배달 대행 플랫폼의 분리가 한국만의 독특한 배달 산업 구조를 만들어냈다. 바로 ‘한국형 배달 플랫폼’의 탄생이다. 한국형 배달 플랫폼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들러야 할 역은 모두 3곳이다. 첫 번째 정거 장은 가장 기초적인 플랫폼 형태인 우버이츠 형이다. 우버이츠는 자유롭게 로그인하고 로그아웃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논쟁이 붙은 플랫폼 노동의 문제를 살펴보기 좋은 모델이다. 가장 유연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9년 10월 14일에 우버이츠는 한국에서 철수했다.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지금은 쿠팡이츠가 우버이츠의 시스템을 모방해 성업 중이다. 두 번째 정거장은 배달 중개 서비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와 요기요플러스 유형이다. 배민라이더스와 요기요플러스는 주문 중개 앱 독점을 바탕으로 비교적 탄탄한 규모의 플랫폼 사가 배달 대행 서비스에 진출한 예다. 주문 중개 앱으로 들어온 주문 대부분을 배달 대행사들이 처리하지만,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맛집으로 선정한 음식점의 주문은 자기들이 만든 배달 대행사를 활용한다. 라이더는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와 직접 계약을 맺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만든 자회사와 계약을 맺는다. 마지막으로 부릉, 바로고. 생각대로로 대표되는 한국형 배달 대행 플랫폼인 프랜차이즈 형이다. 현재 배달 산업에서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한국형 배달 대행 플랫 폼이다. 이 안에서도 차이가 크지만, 본사가 자사의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노동자에게 입히면서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으며 설사 책임을 지더라도 프랜차이즈 지점장이 지는 형태다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플랫폼의 형태는 양자 또는 3자 중개다. 손님-음식점-라이더(3자)를 연결하거나, 클라이언트와 노동자(양자)를 중개한다. 그런데 한국은 주문 중개 플랫폼(배달의민족, 요기요 등)과 배달 대행 플랫폼(부릉, 바르고 등)이 나뉘어 있다. 여기에 동네 배달 대행사가 끼어 있다. 그래서 한국의 플랫폼 산업은 2개의 플랫폼(주문 중개, 배달 대행)이 손님-음식점-동네 배달 대행사-라이더, 이 4자를 중개한다. 여기에는 배달 대행 플랫폼 사와 동네 배달 대행사의 독특한 관계도 있다. 배달 대행 플랫폼 사는 동네 배달 대행사와 ‘위탁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이 동네 배달 대행사는 라이더와 ‘알선 계약’을 맺는다. CU 편의점 알바가 CU 본사의 직원이 아니고 동네 편의점의 직원인 것처럼, 플랫폼 회사는 라이더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런데 프랜차이즈 사업처럼 라이더는 플랫폼 사의 로고가 찍힌 배달통을 달고 배달 조끼를 입어야 한다. 게다가 CU 편의점 알라가 가맹점의 직원인 것과 달리, 라이더는 배달 대행사의 직원도 되지 못한다. 두 번 멀어지는 셈이다. 플랫폼 ‘노동자’가 쓴 ‘현장’ 이야기 플랫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7월 카카오톡은 카카오뱅크를 출범했고, 2018년 마켓컬리 광고에 배우 전지현이 등장했으며, 2019년 타다는 플랫폼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됐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플랫폼 기업의 등장에 열광했으며, 이들 기업은 소비자 편익과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이런 분위기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라는 대통령 직속 기구가 탄생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다. 플랫폼이 주목받으면서 배달 산업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플랫폼 배달 산업 관련 콘텐츠가 쏟아졌다. 대부분 외국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는 드물다. 아마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만큼 플랫폼 노동자가 플랫폼 노동 문제를 현장감 있게 전문적으로 다룬 책은 아직까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쓴 박정훈은 한국 최초의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이다. 알바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4대 보험은 되면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다 우연히 맥도날드 라이더로 일하게 됐다. 2018년 여름, ‘폭염수당 100원을 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이 시위가 주목받은 데 힘입어 라이더유니온을 만들게 되었다. 배달 일 한 지 이제 4년, 그는 맥도날드, 우버이츠, 쿠팡이츠, 동네 배달 대행, 배민라이더스를 두루 경험했다. 다양한 형태로 일하는 라이더는 물론이고 동네 배달 대행사 사장부터 유명 플랫폼 기업의 임원, 정부 부처 관료와 국회의원, 박사, 법조인, 음식점 사장 등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이 책은 그 경험의 산물이다.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 장 뒤에 현직 라이더들의 사연, ‘나는 라이더’가 실려 있다. 라이더가 된 치킨집 사장 남도 씨, 배달 경력 30년의 덕재 씨, 맥도날드 라이더에서 배달 대행 라이더로 변신한 효성 씨 등의 삶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플랫폼의 시대, ‘인간의 노동’에 관해 - 김훈 작가 추천! 이 책을 추천한 《칼의 노래》 김훈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의 제목 『배달의 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는 플랫폼자본주의가 작동되는 방식을 요약하고 있다.” “플랫폼은 인간의 일상 전체를 디지털화된 데이터로 확보하고 여기에 노동을 접속시켜서 이 연결을 이윤의 원천으로 삼는다. 플랫폼은 그 거대하고 치밀한 망(網) 안으로 들어오는 노동자들의 시간과 기능을 세분화해서 자기 착취의 구도 안에 가둔다. 플랫폼에서 노동자들은 플랫폼에 고용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사장이며 고립무원의 단독자이다. 플랫폼은 자본주의의 거대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 존재 방식은 신기루와 같고 허깨비와 같아서 법과 제도로 규제하기 어렵다. 배달 노동자 박정훈은 이 끝없는 미궁 속을 달리면서 인간의 몸으로 부딪친 현실을 기록하고 있다.그의 오토바이 두 바퀴는 이 시대의 험악한 최첨단 지대를 달리면서 ‘인간의 길’을 내고 있다.” 이처럼 김훈 작가는 배달의민족으로 상징되는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인간의 노동을 왜곡하는 플랫폼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으로 간명하게 파악한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을 ‘플랫폼은 노동하지 않는다’, ‘알고리즘은 노동하지 않는다’로 읽어도 무방하다. 이 책은 플랫폼의 시대, ‘인간의 노동’에 관한 이야기다. 라이더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위에서 설명한 한국형 플랫폼 산업이 낳은 문제는 다종다양하다. 대표적으로 플랫폼 배달 라이더의 지위 문제가 있다. 개인사업자로 볼 것인가, 근로자로 볼 것인가의 문제다. 이는 배달료 산정 방식, 라이더 처우, 산재 처리 문제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유상운송보험’이라는 이름의 영업용 보험 문제도 있다. 이 보험료가 20대 라이더에게는 연 1,000만 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사실상 보험을 들 수가 없다.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험사는 보험료를 높이고, 보험료가 높기 때문에 라이더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이륜차 시스템 문제도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한국에는 오토바이 정비 자격증이 없다. 이러다 보니 표준공임단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부르는 게 값이다. 오토바이 부품 가격 역시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해외 직구를 하는 예가 많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10~20만 원의 바가지보다 ‘불신’이다. 그러나 라이더 박정훈은 한국형 플랫폼 산업이 낳은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대안 찾기에 나선다. 1장에서 ‘플랫폼이란 대체 무엇이고, 왜 등장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책을 시작하는 이유다. 노동의 입장이 아닌 자본의 입장에서 왜 플랫폼이 필요한지, 이게 정말로 지속 가능하고 바람직한 방향인지를 고민해야 더욱 풍부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플랫폼에 관한 쉽고 현장감 넘치는 설명이 돋보인다. 그리고 이런 질문은 ‘자유롭게 로그인, 로그아웃하는 노동자에게 노동법의 최저임금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라이더와 음식점 사장은 모르는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지휘·감독이 아닐까?’라는 또 다른 근본적인 물음으로 나아간다. 그는 오늘도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동료 라이더들과 함께 “이 시대의 험악한 최첨단 지대를” 달린다. 배달료는 비싼가? 책은 배달 산업과 노동에 관한 첨예한 논의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요즘 쟁점이 되고 있는 ‘배달료’ 문제를 박정훈 위원장의 목소리로 소개한다(박정훈 페이스북 9월 7일 글 참조). 1. 과거에는 배달료가 무료였다? 배달료가 무료였으면 과거의 배달 노동자들의 인건비는 어디서 나갔을까요? 음식 값이든, 박리다매를 노리고 업주가 부담하든 배달료는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배달을 외주화(배달 대행에 맡기면서)하면서 배달료가 소비자의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뿐입니다. 2. 1.5km 이내 배달료는 어떻게 분배되나? 음식점 사장님은 주문 중개 플랫폼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에 5.8%~12.5%를 지불합니다. 주문접수를 해주는 플랫폼 값인데, 광고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문이 들어온 뒤에 배달할 때 배달 대행사에 3,500원에서 4,000원 정도를 지불해왔습니다. 그러면 배달 대행 프로그램인 부릉, 바로고, 생각대로 등에 100원 정도를, 동네 배달 대행사에 200~400원 정도를 지불하고 라이더에게 갑니다. 이 배달료의 절반 정도를 음식점 사장이 지불하고 절반은 소비자에게 내라고 하는 겁니다. 영업을 위해 배달료를 업주가 다 떠안기도 합니다. 동네 배달 대행업에서는 음식점을 확보하기 위해 이 배달료를 떨어트리는 경쟁을 했습니다. 누구나 창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10년간 배달료가 오르지 않은 겁니다. 최근 배달료 논란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뿐입니다. 3. 배달료는 비싼가? 만약 직접 고용해서 라이더에게 임금을 지불했다면, 월 300만 원 정도를 지불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보다 더 많거나 적을 수도 있는데, 보통 이정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4대 보험, 연차, 퇴직금, 오토바이값, 기름값, 보험료 사고 났을 때의 책임을 생각하면 월 300만 원보다 더 많이 부담해야겠지요. 적어도 월 400만 원은 될 겁니다. 이걸 고려해서 실질 배달료 부담액을 계산해야 합니다. 한 명만 고용해도 이 정도 금액을 부담해야 합니다(물론 맥도날드 라이더들은 최저임금에 건당 수수료가 400원 정도 붙습니다). 4.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료가 5,000원 넘게 나왔다면? 장거리 배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달 앱에 나오는 상점은 집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광고 알고리즘에 따라 자신에게 노출됩니다. 음식점에서 먼 거리에 있는 손님의 동네에 광고를 하면 그 손님에게 음식점이 노출됩니다. 손님들은 이 거리를 잘 보지 않고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가끔 3~4km 떨어진 프랜차이즈 음식점 배달할 때 ‘가까운 곳 놔두고 왜 이리 먼 곳에서 시키지?’라는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오토바이 배달에 125cc급 오토바이가 등장한 이유도, 장거리 배달이 시작된 이유도 이 광고 때문입니다. 먼 거리 배달은 라이더들이 안 가기 때문에 할증을 붙이지 않으면 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게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배달 음식점을 찾아서 배달을 시키는 게 좋습니다. 배달 앱도 이런 시스템을 잘 설명해야 하고요.나는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에서 정규직을 제1노동시장으로, 비정규직을 제2도동시장으로 구분하고, 취업준비생, 주부, 노인, 해고자, 퇴근 후의 투잡족 등의 실업자들로 구성된 제3노동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제3노동시장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것이라 예견했다. 알바몬과 알바천국에 머물던 실업자들은 이제 플랫폼 앱에 상시 로그인함으로써 실업에서 벗어난다. 달라진 것은 제3노동시장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나 알바라는 이름표 대신 ‘사장’이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이름이 민망했던지, 세상은 이들에게 ‘플랫폼 노동자’라는 근사한 이름을 붙여주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플랫폼의 형태는 양자 또는 3자 중개다. 손님-음식점-라이더(3자)를 연결하거나, 클라이언트와 노동자(양자)를 중개한다. 그런데 한국은 주문 중개 플랫폼과 배달 대행 플랫폼이 나뉘어 있다. 여기에 동네 배달 대행사가 끼어 있다. 그래서 한국의 플랫폼 산업은 2개의 플랫폼(주문 중개, 배달 대행)이 손님-음식점-동네 배달 대행사-라이더, 4자를 중개한다. 대인1(보상에 한도가 있는 보험)과 대물 3천만 원 수준의 유상운송보험료는 연간 400만 원이다. 이것만 가입하고 일하다가는 큰일 난다. 대인보상한도를 넘는 사고가 나면 라이더는 무보험으로 벌금을 부과받고 한도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따라서 대인2를 가입해야 하는데, 대인2를 가입하려면 연간 보험료가 800만 원에 육박한다. 보험료가 높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현재 무상운송보험 가입 대수는 13만 대, 유상운송보험 가입 대수는 2만 대에 불과하다. 보험은 대수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므로 가입 대수가 많은 무상운송보험의 손해율이 가입 대수가 적은 유상운송보험보다 높다. 보험회사는 이를 이유로 유상운송보험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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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문화소설,일반김주희 (지은이)
오늘날 성매매 산업이 작동하는 방식과 성경제의 자본축적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분석하며, 한국 사회 자체가 사실상 성매매를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힌다. 성매매 문제는 ‘지하경제’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공적 경제와 긴밀히 연동된 문제이기에, 이를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성매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이 책은 금융화를 통해 거대한 산업으로 변모한 오늘날의 성매매를 정치경제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성매매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추천의 말 책을 펴내며 1부 성경제를 들여다본다는 것 1장 ‘소득’, ‘부채’의 이분법을 넘어 2장 성매매를 바라보는 여성주의 정치학의 역사 3장 성경제 분석을 위한 도구 2부 ‘부채 관계’의 탄생과 부채의 전략 4장 누가 부채를 조절하는가 5장 ‘부채 관계’ 생산 장치 3부 금융이 재편하는 성산업 6장 성매매에 투자하는 사회 7장 채권으로 유통되는 여성의 몸 8장 합리성의 가면 4부 ‘자유’를 관리하는 여성들 9장 이 시대 젊은 여성 채무자의 도덕적 형상 10장 누구를 위한 자기 투자인가 11장 ‘자유로운’ ‘파산 불가능한’ 주체 나가며 참고문헌성매매에 투자하는 사회 숨은 가해자 ‘금융’을 고발하다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성매매는 오히려 기업화하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레이디 크레딧: 성매매, 금융의 얼굴을 하다』는 오늘날 성매매 산업이 작동하는 방식과 성경제의 자본축적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분석하며, 한국 사회 자체가 사실상 성매매를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힌다. 성매매 문제는 ‘지하경제’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공적 경제와 긴밀히 연동된 문제이기에, 이를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성매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이 책은 금융화를 통해 거대한 산업으로 변모한 오늘날의 성매매를 정치경제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성매매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은 촘촘한 현장관찰과 심층면접을 바탕으로 성매매 산업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살리면서도 그들을 지배하는 ‘돈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분석해내는 균형감이 특히 두드러진다. 활동가 출신 연구자라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지닌 저자 김주희는 티켓다방, 기지촌 등의 현장과 연구실을 오가며 여성의 몸과 역할을 자원 삼아 작동하는 자본주의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해 연구해왔다. 현장 활동가로서 가지게 된 문제의식이 연구자의 고민과 분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먼저 저자는 성매매 경험이 있는 20대부터 70대까지의 여성 15명을 심층면접해 생애 경험, 이들을 둘러싼 돈의 흐름, 관련된 인간관계를 살폈다. 또한 성매매 여성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 10명을 추가로 인터뷰해 산업의 구조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노력했다. 여기에는 구매자 남성을 비롯하여 사채업자, 부동산업자, 강남 룸살롱에서 여성들을 관리하는 ‘멤버팀장’, 반성매매 활동가, 사채 문제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성매매 산업 구성원들이 정보 공유 및 친목 도모 목적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업소 알선 사이트,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 등 온라인 현장도 두루 참여관찰하며 성산업 생태계를 면밀히 살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성매매를 둘러싼 돈의 흐름을 밝히는 것이다. 저자는 ‘신용의 민주화’로 요약되는 신자유주의 금융화가 오늘날 성매매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무분별한 대출이 초래한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성매매 산업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모 저축은행과 지역 신용협동조합이 판매한 유흥업소 특화대출 상품을 조사하고, 해당 상품과 관련된 공판을 직접 참관하고 판결문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신자유주의 금융화야말로 오늘날의 성매매 산업을 작동시키는 원동력이며, 성매매 여성들이야말로 금융화의 말단에서 착취·수탈되는 이들임을 증명해낸다. 가해자 처벌에만 의지해서는 성매매 문제 해결이 불가능함이 자명해진 현 시점에서 성매매에 대한 정치경제적 분석을 시도한 이 책은 성매매 문제 해결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진보적 여성운동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성과와 한계를 살피고, 새로운 이론적 프레임으로 ‘부채 관계’와 ‘여성 몸의 담보화’를 제안한다. 2부는 ‘부채 관계’라는 개념을 통해 부채가 실제 성매매에서 어떻게 이용되며, 부채를 중심으로 성산업 내 인적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차용증 채권의 순환을 통해 성매매 여성들의 몸 이동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이들을 성매매에 참여하게 만드는 힘이 구성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3부는 시중 은행에서 ‘유흥업소 특화대출’ 상품이 만들어진 과정을 중점적으로 살피면서 성매매 산업의 생태계가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신자유주의 시대의 금융산업이 대출을 확대하고 여성 몸을 담보화함으로써 대형화·위계화된 성매매 업소의 출현이 가능해졌다는 통찰은 의미심장하다. 4부는 신자유주의적 금융화가 어떻게 여성들을 ‘합리적인 채무자’로 만들어내는지 분석한다. 돈을 벌어 자유를 획득하려는 여성들 스스로의 의지와 담보물 역할을 요구하는 자본의 명령이 함께 작용해 형성되는 주체성을 “‘자유로운’ ‘파산 불가능한’ 주체”라고 명명하고, 그 메커니즘과 대안을 설명한다. 여성의 몸은 어떻게 담보가 되는가? 금융을 살펴야 하는 이유 저자는 진보적 여성운동이 구매자, 알선자, 판매자에 성별을 부여하고 성매매를 ‘가해자 남성’과 ‘피해자 여성’의 문제로 규정한 것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 또한 명확하다고 분석한다. ‘사악한 포주’와 ‘비도덕적인 성구매자’라는 인식은 성매매를 범죄화하는 성과를 낳았지만, 성매매의 원인을 경제가 아닌 도덕에서만 찾으려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성매매 문제는 몇몇 비도덕적인 개인과 지하경제의 문제로 축소되고, 사실상 성매매에 동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사회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시장경제의 공간으로 의미화되었다. 그 결과 성차별적 자본주의를 등에 업은 성매매 산업은 몇몇 포주와 성구매자가 체포되는 와중에도 점점 더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시작된 성매매 업소의 대형화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되고 국가에 의해 성매매가 범죄화된 시점에 소위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성행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성매매의 경제적 요인, 특히 신자유주의 금융화로 인한 성매매 산업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모순이 발생했다고 지적한다. 2000년대는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되고 대형 성매매 업소가 등장한 해이자 신용카드, 저축은행으로 상징되는 ‘부채 경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이기도 했다. 저자는 기존에 노동자에게 잉여노동을 부과해 수익을 얻던 자본이 한계에 부딪치자 화폐 자체를 수익처로 삼게 되었고, 이것이 신자유주의적 움직임과 연계되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무차별적 대출이 이루어지는 ‘부채 경제’가 등장하게 되었다고 분석한다.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대출은 곧 대출의 부실화로 이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저축은행과 지역 신용협동조합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지는 대형 성매매 업소에 투자를 시작했다. 특히 유사한 규모의 대출 채권을 묶어 상품으로 거래하는 금융기법(“풀링pooling” 기법)은 대형 성매매 업소의 등장을 더욱 가속화했다. 이제 성매매 업주들은 여성들의 차용증을 모아 담보로 제출하고 막대한 돈을 대출받아 대형 업소를 차릴 수 있게 되었고, 여성들의 몸은 금융회사의 대출 채권으로 거래되기에 이르렀다.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성매매 산업의 공모를 보지 못한 채 개인 가해자만 벌하고자 한 노력은 결국 진짜 가해자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진짜 가해자는 성매매에 투자하는 금융회사, 캐피탈업체와 이를 방관하는 한국 사회였다. 성매매는 어떻게 합리성의 가면을 쓰는가 금융이 재편하는 성산업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화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금융화의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금융기법이 성매매 산업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금융회사가 여성들의 차용증을 비슷한 액수끼리 묶어 담보로 받거나 대출 채권으로 거래하기 시작하자 성매매 업주들은 대출을 받기 위해서라도 비슷한 액수의 빚을 가진 다수의 여성들을 한 업소에 집결시키기 시작했다. 과거 ‘악덕 포주’의 소규모 자영업에 가까웠던 성매매는 이제 다수의 여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기업 형태로 바뀌었다. 그뿐 아니라 ‘사이즈’(성매매 산업에서 ‘사이즈’는 빚 액수와 외모를 지칭하는 데 모두 사용된다)별로 여성들이 집결되면서 성매매 산업은 최상급부터 중·하급까지 위계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위계화된 업소는 위계화된 가격과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고, 구매자 남성은 더욱 손쉽게 “합리적인 소비 실천”으로서 성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최상급부터 하급까지 모든 성매매 업소가 세분화된 남성 욕망을 충족시키며 고루 수익을 얻고 있다. 성매매가 범죄화된 지 15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성매매 산업은 금융화의 흐름을 이용해 오히려 고도화되고 세분화된 것이다. 이제 성매매는 과거와 달리 ‘악덕 포주’와 ‘비도덕적인 성구매자’와의 대면 관계에서가 아니라 “비대면적·비인격적 부채 관계”로 유지되는 산업이다.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 업소의 ‘급’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영업팀장’, 여성들을 관리하는 ‘멤버팀장’과 ‘룸살롱 에이전시’ 등 성매매 산업의 구성원은 날로 다양해지고 그 모습을 바꾸고 있다. 자유로운, 그러나 파산할 수 없는 신용을 가진 채 금융자본주의 말단에 선 여성들 금융화는 성매매 여성들의 경제관과 내면까지 바꿔놓았다. 흔히 성판매는 포주가 부과한 부채 때문에 강제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성매매에서 부채가 그보다 더 복잡하게 작용함을 강조하면서 일화 하나를 소개한다. 생계가 어려운데도 업소에 자주 결근을 하던 여성에게 안부를 묻자, 작년에 찍은 일수만 3000만 원이 넘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는 그 여성이 마음만 먹으면 그만큼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부채를 마치 수입처럼 인식한다는 걸 보여준다. 부채 경제의 시대에 부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곧 그만큼의 ‘신용’을 얻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오늘날에 부채와 신용은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성매매 여성들은 강압적인 포주로부터 선불금을 얻는 대신 직접 캐피탈업체나 대부업체를 이용해 ‘자유롭게’ 대출받고 스스로 부채를 조절한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자유롭게 자신의 재무 상태를 조절하는 존재로 바뀐다. 신자유주의 금융화는 채무 상환을 도덕의 문제로 규정하며 개인에게만 책임을 떠넘긴다. 오직 개인이 알아서 자신의 채무를 갚아야 하는 이 시대에는 여성들이 학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성매매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의 사례 참고). 경제 논리가 도덕이 된 시대에 아무런 자산도 없는 젊은 여성들은 오직 자신의 몸을 담보로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참여해 부채를 갚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발적’ 참여는 무차별적 대출로 유지되는 부채 경제가 여성들에게 ‘강제한’ 참여와 다름없다. 부채 발행으로 유지되는 경제를 자신의 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여성들은 가난한 이들에게 아무런 제한 없이 대출을 제공해 자본가와 금융회사가 수익을 얻는 약탈적 대출의 대표적인 희생자다. 이런 현실은 성매매 문제를 둘러싼 두 가지 여성주의적 입장 모두 한계가 있음을 드러낸다. 그동안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운동은 부채를 해결해 성매매 여성을 ‘탈성매매 여성’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이룩한 나름의 성과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나, 이 관점은 성매매 경제와 합법적 경제를 분리하는 오류를 가지며 “이 시대 자본축적 방식이 여성들의 매춘화와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한다. 또 여성들을 성노동자로 인식하며 탈규제의 해법만을 내놓는 관점 역시 여성의 몸을 담보로 확대재생산하는 부채 경제의 동인을 간과하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금융화를 등에 업고 빠르게 변화하는 성매매 산업의 현황을 볼 때, 이제 성매매는 정치경제적 구조의 문제로 분석되어야 한다. 이러한 분석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성매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여성의 몸을 자원 삼아 작동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8조 7000억 혹은 13조, 때로는 30조 규모로 추산되곤 하는 한국 성매매 산업은 그간 주로 성판매자 여성, 알선자, 성구매자 남성 간 피해-가해의 정치 문제로만 다루어졌을 뿐, 자본주의 경제 운동의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이 책은 성산업이 여성에게 부과하는 부채를 중심으로, 업소 창업 자금, ‘화대’, 술값, 여성들의 수입, 꾸밈 비용, 생계비 등 돈의 흐름 속에서 여성들이 즉각적으로 화폐화 가능한 존재가 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말하자면 여성이 성산업을 거쳐 상품이 되는, 상품화 과정에 대한 분석이라 볼 수 있다. 성매매 산업은 여성에게 낙인을 찍는 동시에 거래 가능한 ‘매춘 여성’으로 만들어 이익을 실현한다. ‘성매매 문제는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인권의 문제’라는 슬로건은 1980년대 이래 여성주의의 ‘진보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명제였다. 그러나 성매매 산업에 대한 정치경제적 분석을 결여한 반성매매 프레임 속에서 포주는 여성들을 비인격화하는, ‘도덕적’ 결함을 가진 악마적 개인으로 가정될 수밖에 없다. 부채 문제 역시 고리대 문제와 결부되어 경제적 거래에서의 도덕성 문제로 귀결되고, 구매자 역시 여성의 성을 사는 부도덕한 남성으로 해석된다. 여성주의 정치학은 매춘 여성들을 가까스로 도덕 프레임으로부터 구출했지만, 성매매 문제를 여전히 포주와 구매자 개인의 도덕성 문제로 축소해 규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도덕 프레임으로는 성매매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나아가 성매매에서 ‘부채 관계’를 고려한다는 것은 여성 개인에 대한 부채 예속, 구속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넘어 ‘다음 여성’, ‘그다음 여성’ 등 여성 일반을 성매매 산업으로 끌어들이는 부채의 전략까지 분석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부채 관계’에 의해 여성들은 교환 가능한 몸, 즉각 화폐화가 가능한 몸을 갖게 되고, 그 몸들의 집합소가 바로 성매매 산업인 것이다.


2020 마이 턴 My Turn 군무원 면접
시대고시기획 / SD 군무원 면접연구소 (지은이), 오세훈 (감수) / 2020.04.03
16,000원 ⟶ 14,400원(10% off)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SD 군무원 면접연구소 (지은이), 오세훈 (감수)
막막해 보이는 군무원 면접도 평가요소를 철저히 분석하면 합격에 다가갈 수 있다. 최신 군무원 면접을 철저히 분석하여 수험생들이 쉽고 빠르게 군무원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수험서다.PART 01 합격자 제출서류 CHAPTER 01 자기소개서 CHATPER 02 신원진술서 PART 02 군무원 면접 Warm Up CHAPTER 01 합격생이 말해주는 면접 생생 TALK CHAPTER 02 군무원 면접 FOCUS CHAPTER 03 꼭 알고가야 할 군무원 상식 PART 03 실전 군무원 면접 CHAPTER 01 군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CHAPTER 02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CHAPTER 03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CHAPTER 04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CHAPTER 05 예의.품행 및 성실성 PART 04 부록 CHAPTER 01 최신 이슈&상식 CHAPTER 02 대한민국 국가관막막해 보이는 군무원 면접도 평가요소를 철저히 분석하면 합격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마이턴(my Turn) 군무원 면접」은 최신 군무원 면접을 철저히 분석하여 수험생들이 쉽고 빠르게 군무원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군무원 면접 트렌트를 먼저 파악하세요! 군무원 면접 HOT ISSUE와 국방개혁 2.0을 수록하여 군무원 면접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군무원 면접 서류 준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기소개서, 신원진술서 작성 요령과 작성 Tip, 예시 답안을 통해 서류 작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습니다. ▶ 군무원 면접의 포인트를 기억하세요! 군무원 합격생의 생생 인터뷰와 꼭 알고가야 할 군무원 상식을 통해 군무원 면접의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군무원 면접 실전처럼 준비하세요! 군무원 5대 평가요소에 맞춘 풍부한 면접 기출과 예상 답변을 통해 면접을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면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놓치지 마세요! 최신 이슈&상식 등 면접과 관련된 자료를 풍부하게 수록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My Turn(마이턴)! 군무원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군무원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응시자의 성적 등 주요 사항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으며, 질문 유형 또한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치밀해진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 여러분은 군무원 최종 합격을 좌우하는 면접을 필기시험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주) 시대고시기획의 마이턴(my Turn) 면접시리즈가 여러분을 합격의 길로 안내합니다. 독일 속담에 “Ende gut, alles gut(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직으로 나서기 전 마지막 관문 앞에 선 수험생 여러분께 승리의 여신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스페셜 에디션
영진.com(영진닷컴) / 에뚜알(이셋별) (지은이) / 2020.03.10
27,000

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에뚜알(이셋별) (지은이)
온전히 나를 위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픈 분들, 손으로 무언가 끄적거리고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다이어리 꾸미기부터 데코덴을 이용한 핸드메이드 아이템 만들기까지 손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어렵고 막막하게만 생각했던 다이어리 꾸미기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 색감, 테마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에뚜알만의 다꾸 노하우도 가득 담았다. 또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아이템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 부모님과 친구를 위한 선물을 손그림, 스티커, 파츠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 볼 수 있다. 스페셜 에디션은 책과 함께 다이어리 꾸미기 재료인 떡메모지 2권, 마스킹테이프 2종, 스티커 5종, 미니저널 1권이 포함되어 있다.PART 1 매일을 기록하다 일기는 숙제가 아니에요 (1) 다이어리 종류 (2) 다이어리 꾸미기 스타일 (3) 나만의 다이어리 고르는 방법 오늘은 특별한 날! (1) 다이어리 꾸미기 팁, 레이아웃 (2) 다이어리 꾸미기 팁, 색감 맞추기 (3) 테마에 맞춰 다이어리 꾸미기 (4) 색다르게 다이어리 꾸미기 보너스 페이지 / 에뚜알의 세삐공방 에피소드 PART 2 마음을 표현하다 MADE 01 부모님 사랑해요! 테마 1: 부모님 그림 그리기 테마 2: 용돈 봉투 만들기 테마 3: 효도복권 쿠폰 만들기 MADE 02 우리 우정 영원히 테마 1: 커플 키링 만들기 테마 2: 미니 생일 카드 만들기 테마 3: 수첩 표지 꾸미기 보너스 페이지 / 에뚜알의 작업 테이블 소개 PART 3 나는 특별하다 나도 인싸가 될 수 있을까? 너, 그거 어디서 샀어? MADE 01 폰케이스 꾸미기 MADE 02 손거울 꾸미기 MADE 03 필통 꾸미기 MADE 04 책갈피 만들기 보너스 페이지 / 에뚜알은 어디서 배울까? PART 4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문구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MADE 01 떡메모지 만들기 MADE 02 그림으로 스티커 만들기 MADE 03 사진으로 스티커 만들기 다꾸러들은 어디서 구매할까? 너도 나도 다꾸러 인스타그램 유튜브문구 디자이너이자 프로 사부작러인 에뚜알과 함께 만드는 다이어리, 키링, 데코덴 등 핸드메이드 아이템! 다꾸 재료가 포함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취미 생활을 시작해 보세요! 매일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취미를 갖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이 책은 온전히 나를 위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픈 분들, 손으로 무언가 끄적거리고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다이어리 꾸미기부터 데코덴을 이용한 핸드메이드 아이템 만들기까지 손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어렵고 막막하게만 생각했던 다이어리 꾸미기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 색감, 테마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에뚜알만의 다꾸 노하우도 가득 담았습니다. 또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아이템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 부모님과 친구를 위한 선물을 손그림, 스티커, 파츠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스페셜 에디션은 책과 함께 다이어리 꾸미기 재료인 떡메모지 2권, 마스킹테이프 2종, 스티커 5종, 미니저널 1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페셜 키트와 함께라면 다꾸도 어렵지 않을 거예요. 나만의 취미 생활을 즐기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껴 보세요! PART 1 매일을 기록하다 새해를 맞이해 다이어리를 써 보겠다고 다짐한 뒤 이것저것 잔뜩 구매했는데 막상 책상에 펼쳐 두니 막막하기만 하다고요? 매일 똑같은 일상을 일기로 적으려고 하니 재미가 없나요? 다이어리 꾸미기, 너무 잘하려고 할 필요없어요. 내가 좋아서 시작한 다이어리 꾸미기니까 꾸미는 자체로 즐거우면 되지 않을까요? Part 01에서 배워 볼 방법들로 여러분들이 조금 더 쉽고 꾸준하게 다이어리를 꾸며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어릴 적 방학 숙제만 같던 일기 쓰기, 이제는 에뚜알과 함께 쉽고 재밌게 나만의 취미로 만들어 봅시다. PART 2 마음을 표현하다 익숙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작지만 정성이 가득 들어간 선물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행복한 시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Part 02에서는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 그리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과 그래도 손그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스티커나 파츠를 이용해 예쁘게 꾸미는 방법을 같이 배워 볼 거예요. PART 3 나는 특별하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특별한 아이템을 하나쯤은 가지고 싶지 않으세요? 친구나 연인과 만나 매번 같은 데이트를 하는 데 지루함을 느끼진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친구, 연인,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만들고 나의 개성도 뽐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요즘 데코덴을 즐길 수 있는 카페들도 생기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데코덴이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Part 03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가져 봅시다. PART 4 나도 할 수 있다 SNS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님들을 보며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했던 분들! 에뚜알이 도와드릴게요. 복잡한 과정이 아닌 간단하게 나만의 문구 아이템을 만들어 보는 시간, 여기서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배워 보고 자신감을 가져 나도 SNS 따꾸러가 되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취미 생활을 만들어 봅시다.


독일어 필수 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이지톡 / 최재화 (지은이) / 2020.07.20
16,000원 ⟶ 14,400원(10% off)

길벗이지톡소설,일반최재화 (지은이)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풍부한 부연 설명을 넣어 혼자서도 단어장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일상회화와 뉴스 기사에서 발췌한 짧고 쉬운 예문을 실어, 초급자도 바로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유용하다. 부록으로 제공하는 mp3 파일은 두 가지 버전(발음 집중/예문 포함)이라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머리말 이 책의 구성 약어 일러두기 Prfix(접두사) 학습자료 활용법 첫째 마당독일어를 배운다면 꼭 알아야 할 동사 00마디 핵심 동사 100 01마디 필수 동사 02마디 기본 동사 03마디 일상생활 동사 04마디 감정 동사, 그 밖의 중요 동사 둘째 마당독일어를 배운다면 꼭 알아야 할 명사 01마디 여행, 관광 02마디 집, 생활 03마디 학교, 직업 04마디 신체, 건강 05마디 사람, 관계 06마디 마트, 재료 07마디 교통 08마디 시간, 장소 09마디 자연 10마디 도구, 의복 11마디 계약, 행정 12마디 그 밖의 중요 명사 셋째 마당독일어를 배운다면 꼭 알아야 할 형용사와 부사 01마디 형용사 : 감정, 성격, 성향 02마디 형용사 : 정도, 수치 03마디 그 밖의 중요 형용사 04마디 부사 : 시간, 장소, 상황 부록 찾아보기독일어 단어도 무작정 따라하면 쉽다! 《독일어 필수 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독일어는 규칙만 알면 쉬운 언어? 몇 년 전 ‘독일어의 위엄’이라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였다. 다른 언어와 비교했을 때, 독일어 단어의 길이가 압도적으로 길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단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과학(Naturwissenschaft)이나 볼펜(Kugelschreiber)과 같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가 복잡해 보여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 글에서 독일어를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댓글이 있었다. ‘독일어는 어려워 보이지만 규칙만 알면 쉬운 언어’라는 것이었다. 독일어, 대체 어떤 규칙을 알아야 쉽다는 것일까? 진입 장벽이 높은 독일어, 달인의 방법으로 접근한다! 《독일어 필수 단어 무작정 따라하기》를 쓴 최재화 저자는 독일어뿐만 아니라 그리스어와 히브리어 등 희귀 언어의 시험을 통과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언어든 단어를 쉽게 외우는 노하우를 터득했는데, 그 비결은 ‘공통점을 파악해서 묶어 외우는 것’이라고 한다. 독일어의 경우, 접두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gehen’이라는 동사는 접두사만 붙이면 새로운 단어가 39개나 만들어진다. 바꿔 말하면 독일어에는 핵심 동사(접두사를 뗀 부분)를 공유하는 단어가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본문 시작 전에 접두사와 핵심 동사를 알려줘 암기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본문에서는 핵심 동사가 같은 단어끼리 묶거나, 소재가 같은 단어끼리 외우는 식으로 단어를 배치해서 단어 암기의 부담을 확 줄였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의 장점을 다 살렸다! 이 책은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답게 풍부한 부연 설명을 넣어 혼자서도 단어장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일상회화와 뉴스 기사에서 발췌한 짧고 쉬운 예문을 실어, 초급자도 바로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유용하다. 부록으로 제공하는 mp3 파일은 두 가지 버전(발음 집중/예문 포함)이라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단어 암기 팁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독일어를 시작했지만 단어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독일어 필수 단어 무작정 따라하기》와 함께 독일어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의 특징 암기 효율을 4배 높이는 구성! 독일어는 접두사만 바꿔도 새로운 단어를 최대 39개까지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책은 본문 시작 전, 접두사와 핵심 동사 100개를 먼저 알려줘 암기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핵심 동사가 같거나, 소재가 같은 단어끼리 묶어 암기의 부담을 확 줄였습니다! 현실 감각 100% 예문 수록! 더 이상 현실 감각 없는 단어장에 실망하지 마세요. 이 책은 처음부터 회화에 목적을 두고 쓰여졌습니다. 예문으로 정리한 회화 문장은 초보자도 기억했다가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쉽고 짧습니다. 또한 뉴스 기사를 예문으로 실어, 실용적이되 너무 가볍지도 않습니다. 과외가 필요 없는 친절한 해설! 자연스러운 해석만으로는 뜻이 아리송한 예문은 직역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표제어와 관련된 놓칠 수 없는 정보나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의 뉘앙스 비교는 팁 박스에 담아 혼자서도 책을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mp3 파일 제공! 외운 단어를 입에서 꺼낼 수 없다면 정말 외운 걸까요? 또한 단어는 말할 수 없으면 실전에서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mp3 파일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발음 집중 버전’으로 발음 규칙을 습득하고 강세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예문 포함 버전’으로 문장 속에서 단어가 어떻게 발음되는지 듣다 보면, 생생한 예문이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 수학
글담출판 / 론 아하로니 (지은이), 양원정 (옮긴이) / 2020.07.15
14,000원 ⟶ 12,600원(10% off)

글담출판학습법일반론 아하로니 (지은이), 양원정 (옮긴이)
이러닝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 학원이나 방문 학습지는 불안한 요즘, 아이의 수학 공부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수학』은 유대인 수학 교수가 집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 준다. 엄마표로 가르치고 싶어도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던 부모도 부담 없이 실천하여 초등 수학의 기초 개념을 탄탄하게 잡아 주는 방법을 알려 준다.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도 그 방법이 화제가 되어 아이가 수학을 배우기 시작하면 꼭 사는 필독서가 되었다. 미국, 싱가포르 등 8개국에 번역 출간되기도 하였다. 초등 아이가 배우는 방식에 기초한 다양한 수학 지도법들은 저자가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들이다. 그만큼 초등 아이 맞춤 수학 교육법으로, 수 개념을 가르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연산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복잡한 문제를 만났을 때 쉽게 푸는 방법 등 수학 전문가만이 짚어 줄 수 있는 조언과 도움이 가득하다.프롤로그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고 싶지만 수학이 두려운 부모에게 1부. 수학은 왜 배워야 하는 걸까? 수학이 어려운 이유 모든 사람이 수학을 배워야 할까? 수학의 쓸모 질서 찾기: 질서를 가질수록 편리해진다 / 일반화하기: 지금 발견한 원리를 다른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 / 간결하게 표현하기: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재미있는 수학의 역사 등호는 언제 만들어졌을까? 수학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수는 왜 생겨났을까? 수학에서 수의 의미는? / 수가 중요할까? 단위가 중요할까? / 수는 질서를 부여한다 초등 수학을 제대로 배워야 하는 이유 수학 불안 수학은 절대 단계를 건너뛸 수 없다 / 문제를 어려워한다는 것의 의미 / 느린 학습이 오히려 빠르다 / 개념은 따로따로 가르쳐야 한다 수학을 가르치는 가장 정확하고 쉬운 방법 연산은 구체적으로 익혀야 한다 / 세로셈은 왜 만들어졌을까? 정말 중요하지만 부모들이 쉽게 간과하는 십진법 계산은 결괏값의 십진 표기법을 찾는 일이다 / 십진법의 원리: 10씩 묶기와 자리 값 / 십진법을 완벽히 숙지해야 연산이 쉬워진다 / 크리슈나 신 이야기로 쉽게 이해하는 십진법 재미있는 수학의 역사 누가 십진법을 만들었을까? 2부. 초등 수학,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초등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초등 입학 전 아이들이 익혀야 하는 개념 / 초등 수학의 핵심 ‘나눗셈’ / 학습 구멍이 생기면 안 되는 이유 ‘나선형 학습’ 추상적인 수학은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익숙한 것에서 시작하기 예시는 다양해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 중요하지 않은 개념은 없다 주입식 교육의 한계 어려운 수학 용어를 꼭 가르쳐야 할까? 3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가장 쉬운 수학지도법 | 1장 | 개념 편: 수학 개념은 실제 상황을 통해 배워야 한다 덧셈이란 무엇일까? 덧셈에서 단위의 의미 / 덧셈의 교환 법칙 / 덧셈의 결합 법칙 재미있는 수학의 역사 덧셈 부호는 어디서 유래했을까? 뺄셈이란 엇일까? 뺄셈의 3가지 의미 / 뺄셈의 특징 / 괄호는 상자와 같다 곱셈이란 무엇일까? 아이에게 곱셈을 쉽게 가르치는 방법 / 곱셈의 교환 법칙 / 곱셈의 결합 법칙 / 곱셈의 분배 법칙 재미있는 수학의 역사 곱셈 기호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 2장 | 계산 편: 기계적으로 계산하는 공부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눗셈이란 무엇일까? 나눗셈의 첫 번째 의미: 등분제 / 나눗셈의 두 번째 의미: 포함제 / 나머지가 있는 나눗셈 / 나눗셈을 아이에게 쉽게 가르치는 방법 / 나눗셈의 특징 덧셈, 자리 값을 꼼꼼히 짚어야 한다 합이 10이 넘는 덧셈에서 중요한 것 / 세로셈 뺄셈: 빌리는 것일까, 재배열하는 것일까? 가로셈 / 세로셈 곱셈: 슬슬 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10의 거듭제곱수 곱하기 / 두 자릿수와 한 자릿수 곱하기 / 세 자릿수와 한 자릿수 곱하기 / 세 자릿수와 두 자릿수 곱하기 | 3장 | 분수 편: 곱셈과 나눗셈부터 배우면 쉬워진다 분수와 나눗셈의 관계 분자, 분모 그리고 전체 / 분수는 나눗셈을 다루기 위한 도구 / 아이에게 분수를 쉽게 가르치는 방법 / 전체에서 부분을 구하는 분수 / 부분에서 전체를 구하는 분수 재미있는 수학의 역사 분수 표기법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 분수와 정수의 곱셈과 나눗셈 / 동치 분수 / 분수와 분수 곱하기 / 분수와 분수 나누기 / 아이에게 분수의 나눗셈을 쉽게 가르치는 방법 분수의 덧셈과 뺄셈 분모가 서로 다른 분수의 덧셈 / 분수의 뺄셈 / 분수의 비교 최소공배수 대분수 연산 가분수를 대분수로 만드는 방법 / 대분수의 덧셈과 뺄셈 대분수의 곱셈과 나눗셈 | 4장 | 소수 편: 소수점 위치를 주의해야 한다 소수란 무엇일까? 무한 소수, 순환 소수, 유한 소수 / 소수 오른쪽에 0을 붙이는 것의 의미 소수의 계산 소수의 계산을 배우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 / 소수를 일반 분수로 바꾸기 / 일반 분수를 소수로 바꾸기 / 소수의 덧셈과 뺄셈 / 소수의 곱셈과 나눗셈 | 5장 | 비 편: 비와 비율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비와 비율은 어떻게 다른 걸까? 비례식과 비례배분 비의 계산 비율 활용해 계산하기 / 비율 계산하기 / 비례 문제 풀기 백분율이란 무엇일까? 실용적인 백분율 백분율을 분수로, 분수를 백분율로 바꾸기 에필로그 대학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초등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기쁨 수학은 가르쳐야겠는데, 학원도 방문 학습지도 불안하고 어려운 요즘, 집에서 초등 수학을 쉽게 가르치는 방법! “유대인 부모들이 아이에게 처음 수학을 가르칠 때 반드시 사는 책” 이러닝(e-Learning)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 학원이나 방문 학습지는 불안한 요즘, 아이의 수학 공부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수학』은 유대인 수학 교수가 집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 준다. 엄마표로 가르치고 싶어도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던 부모도 부담 없이 실천하여 초등 수학의 기초 개념을 탄탄하게 잡아 주는 방법을 알려 준다.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도 그 방법이 화제가 되어 아이가 수학을 배우기 시작하면 꼭 사는 필독서가 되었다. 미국, 싱가포르 등 8개국에 번역 출간되기도 하였다. 초등 아이가 배우는 방식에 기초한 다양한 수학 지도법들은 저자가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들이다. 그만큼 초등 아이 맞춤 수학 교육법으로, 수 개념을 가르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연산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복잡한 문제를 만났을 때 쉽게 푸는 방법 등 수학 전문가만이 짚어 줄 수 있는 조언과 도움이 가득하다. 수학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유대인 부모가 강력추천하는 초등수학 지도법! 이 책은 유대인 부모가 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아이를 위해 꼭 사는 책으로 유명하다. 수학 교수인 저자가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급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터득한, 가장 쉽고 정확하게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학은 나선형 학습으로 기초부터 제대로 익혀야 하는 과목이다. 작은 학습 구멍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무너지는 원인이 된다. 또한 초등 수학은 우리의 생각보다 심오하고 어려우며 우리도 모르게 건너뛰는 중요한 수학적 개념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숫자를 셀 줄 안다고 해서 수 개념을 완벽히 이해했다고 할 수 없으며, 쉽게 간과하는 십진법이 수학 공부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러한 학습은 진도 우선의 학교나 기관에서는 가르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에서 초등 수학의 기초를 제대로 잡아 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부모와 아이 모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수학 지도법을 소개한다. 내 아이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수학만 모았다! 초등 수학의 기초를 가장 완벽하게 잡아 주는 한 권의 책! 수학 공부를 대하는 부모의 머릿속은 매우 바쁘다. ‘요즘 수학 동화가 뜬다던데, 연산은 매일, 교과 수학 따로 서술형 수학 따로 준비해야 한다던데…’등 해야 할 게 너무 많아 보인다. 혼란스러운 부모를 위해 이 책은 초등 수학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기초 수학 개념만을 다루고 있다. 특히 연산, 수의 성질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중심축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만 완벽히 잡아 줘도 초등 수학은 모두 익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알려 주기보다 꼭 알아야 하는 것만을 완벽히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학년이 올라가도 성적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르칠 때 주의해야 할 수학 실수와 구멍들을 쏙쏙 짚어 준다! 수학 전문가도 아이의 현재 실력만으로 학습 구멍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다. 학습 구멍은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발견되는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는 것도 힘들다. 예를 들어 분수를 배우기 시작하자 실수가 쏟아지더라도 분수 자체를 어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연산 공부 자체가 부족했을 수도 있고, 최소공배수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학습 구멍이 생기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수학 개념마다 주의해야 하는 함정, 아이들이 자주 하는 실수들을 짚어 준다. 연산에서 가장 많은 실수가 나는 이유로 자리 값을 언급하며, 자리 값에 유념하여 연산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


1cm 다이빙
FIKA(피카) / 태수, 문정 (지은이) / 2020.01.21
13,500원 ⟶ 12,150원(10% off)

FIKA(피카)소설,일반태수, 문정 (지은이)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 1,000% 달성! 출간 전부터 난리가 난 책! 우리 사회에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참 많다. 좋은 대학, 이름난 회사, 괜찮은 연봉, 안정적인 가정. 끝이 아니다. 내 자식까지 이어지는 좋은 대학, 이름난 회사, 괜찮은 연봉… 이거… 몇 명이나 가능할까? 재산이라곤 대출금 밖에 없는 서른 살 예비 신랑과, 2년간 집에만 있던 스물여섯 프리랜서. 우리도 견디다 보면 올 줄 알았다. 그래서 다짐했다. '이것만 끝나면…' 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이 지쳐버린 몸과, 우울증이었을 때 결심했다. 아무것도 안 끝나도 좋으니, 나 좀 웃고 살자. 우리가 찾고 싶은 건 이런 것이다.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 최소한의 노력과 최소한의 위험으로 웃으며 살 수 있는 그런 방법. 프로젝트 1cm 다이빙 함께 하시겠습니까?프롤로그 : 1cm 정도는 괜찮잖아 1. 제자리 뛰기 : 예열이 필요해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거 있어요? 30초 안에 기분이 좋아져야 한다면 언제든 할 수 있다면 지금 해도 된다는 뜻이지 이거, 해본 적 없을 걸? 나만 아는 풍경 우리가 돈이 없지 추억이 없냐 더 불행해질 것 같아 하지 못한 이야기 2. 손목 털기 : 가벼워지는 연습 가위, 바위, 보 말고 하나 빼기 그리고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제가 영화 추천해도 되나요? 내 멋대로 자소서 나쁜 상사 대회를 엽니다 의식주 다음으로 중요한 것 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의 비밀 이야기 주말 일지 3. 숨 크게 들이 마시기 : 뛰기 전, 마지막 준비운동 꿈이 꼭 있어야 할까 내 방이 필요해 잠깐, 배고프다 소확행은 너무 커서 최소확행 나도 호모 아카데미쿠스 마감기한이 죽기 전까지 라면 퇴사는 답이 아니야 아직 다 못한 이야기 내가 찾은 1cm 다이빙 에필로그 : 1cm Diving"나는 행복이 뭔지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알 것 같았다." 책 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주말이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스마트폰으로 끝나는 사람 열심히 살긴 사는데, 뭘 위해 열심히 사는지 모르겠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보고 싶은 사람 들어줬으면 하는 얘기가 있는 사람 남들은 잘만 신경 쓰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내팽개치는 사람 주말도, 평일도 즐겁지 않은 사람 앞으로의 내 인생에 행복은 없다고 느끼는 사람 바로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30초 안에 기분이 좋아져야 한다면?" "아무도 모르지만 내가 주인공이었던 시절" 등등. 주인공들은 23가지의 별것 없는 질문을 통해 자기만의 행복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책 속에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말합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우린 아주 쉽고 편하게 행복해지는 거예요." 만약 당신의 삶도 주인공들과 다르지 않다면, 이 과정이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내 인생에 더 이상 행복은 없어!"라고 외치던 이들조차 바뀌게 된 걸 보면 말이에요.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고, 용기도 없는 나는 ‘그냥 이런 게 인생입니다’ 라고 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싫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게 7m, 5m, 아니 1m는커녕 동네 목욕탕에서 하는 1cm짜리 다이빙밖에 되지 않는다 해도. - 「1cm 정도는 괜찮잖아」 중에서 이 책에는 실제 다이빙하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별것 없는 행복을 찾기 위한 궁상맞은 몸부림이 나올 뿐이다.- 「1cm 다이빙 참가자를 위한 안내서」 중에서


2020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 2019.10.15
36,000원 ⟶ 32,400원(10% off)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엑셀, 액세스의 방대한 기능 중 시험에 꼭 나오는 기능을 26개 섹션으로 압축하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따라하기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각 섹션마다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여 중요한 내용을 먼저 볼 수 있다. 자주 틀리는 계산문제는 컴퓨터 없이도 틈틈이 풀어볼 수 있도록 별도의 책으로 엮어 실기 시험에 꼭 나오는 함수 사전, 수식 만드는 요령, 수식 이해하는 방법 등 계산문제 풀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전략을 수록했으며, 자동 채점 프로그램이 들어 있어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푼 후 점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틀린 부분만 찾아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1권] 스프레드시트 실무 [1부] 기본 편 준비운동 1. 스프레드시트 편, 이렇게 준비하세요. 2. 시험 접수부터 자격증 받기까지 한눈에 살펴볼까요? 3. 한눈에 보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시험 절차 4.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이것이 궁금하다! - Q&A 1장 기본작업 Section 01 외부 데이터 Section 02 셀 서식 및 보호 Section 03 조건부 서식 Section 04 자동 필터/고급 필터 Section 05 페이지 레이아웃 2장 계산작업 Section 06 논리 함수, 찾기 함수, 텍스트 함수, 정보 함수 Section 07 수학/삼각 함수, 통계 함수, 재무 함수 Section 08 데이터베이스 함수, 날짜/시간 함수, 사용자 정의 함수 Section 09 배열 수식 3장 분석작업 Section 10 부분합/정렬 Section 11 피벗 테이블 Section 12 데이터 표 Section 13 시나리오 Section 14 데이터 통합 Section 15 목표값 찾기 Section 16 매크로 4장 기타작업 Section 17 차트 Section 18 프로시저 작성 5장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Section 19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2부] 실전 편 1장 기본 모의고사 기본 모의고사 01회 기본 모의고사 02회 기본 모의고사 03회 기본 모의고사 04회 기본 모의고사 05회 기본 모의고사 06회 기본 모의고사 07회 기본 모의고사 08회 기본 모의고사 09회 기본 모의고사 10회 2장 실전 모의고사 실전 모의고사 A형 실전 모의고사 B형 실전 모의고사 C형 실전 모의고사 D형 실전 모의고사 E형 실전 모의고사 F형 실전 모의고사 G형 실전 모의고사 H형 실전 모의고사 I형 실전 모의고사 J형 [2권] 데이터베이스 실무 [1부] 기본 편 1장 기초 다지기 Section 00 액세스 기초 다지기 2장 DB 구축 Section 01 테이블 작성 Section 02 관계 설정 Section 03 연결하기/가져오기 3장 입력 및 수정 기능 구현 Section 04 폼과 컨트롤 4장 출력 및 조회 기능 구현 Section 05 보고서 Section 06 조회 5장 처리 기능 구현 Section 07 쿼리(Query) Section 08 처리 기능 6장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Section 09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2부] 실전 편 1장 기본 모의고사 기본 모의고사 01회 기본 모의고사 02회 기본 모의고사 03회 기본 모의고사 04회 기본 모의고사 05회 기본 모의고사 06회 기본 모의고사 07회 기본 모의고사 08회 기본 모의고사 09회 기본 모의고사 10회 2장 실전 모의고사 실전 모의고사 A형 실전 모의고사 B형 실전 모의고사 C형 실전 모의고사 D형 실전 모의고사 E형 실전 모의고사 F형 실전 모의고사 G형 실전 모의고사 H형 실전 모의고사 I형 실전 모의고사 J형 [별책부록] 컴활 함수 사전 & & 계산작업 문제 모음 & 최신기출문제 [1장] 컴활 함수 사전 01 날짜/시간 함수 02 논리 함수 03 데이터베이스 함수 04 수학/삼각 함수 05 재무 함수 06 정보 함수 07 찾기/참조 함수 08 텍스트 함수 09 통계 함수 [2장] 계산작업 문제 모음 실전 모의고사 10회 최신기출문제 10회 [3장] 엑셀 최신기출문제 2019년 1회 1급 E형 2018년 2회 1급 E형 2018년 1회 1급 E형 2017년 상시 1급 2017년 1회 1급 E형 2016년 3회 1급 E형 2016년 2회 1급 E형 2016년 1회 1급 E형 2015년 3회 1급 E형 2015년 상시 1급 [4장] 액세스 최신기출문제 2019년 1회 1급 E형 2018년 2회 1급 E급 2018년 1회 1급 E형 2017년 상시 1급 2017년 1회 1급 E형 2016년 3회 1급 E형 2016년 2회 1급 E형 2016년 1회 1급 E형 2015년 3회 1급 E형 2015년 상시 1급엑셀, 액세스의 방대한 기능 중 시험에 꼭 나오는 기능을 26개 섹션으로 압축하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따라하기 형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각 섹션마다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여 중요한 내용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계산문제! 반복이 해답입니다> 자주 틀리는 계산문제는 컴퓨터 없이도 틈틈이 풀어볼 수 있도록 별도의 책으로 엮어 실기 시험에 꼭 나오는 함수 사전, 수식 만드는 요령, 수식 이해하는 방법 등 계산문제 풀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전략을 수록했습니다. <자동 채점 프로그램으로 간단하게 오답 체크> 자동 채점 프로그램이 들어 있어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푼 후 점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틀린 부분만 찾아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 최단 학습 기간으로 합격할 수 있는 득점 전략! 합격 점수는 100점이 아닌 70점입니다. 지금까지 시행된 2급 실기 시험에서 합격 점수인 70점을 얻지 못할 만큼 모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단시간 내에 70점 이상을 얻을 수 있는지 문제별로 학습전략을 알려줍니다.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gilbut.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수험생 지원센터 운영’ 공부하다 답답하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시나공 카페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세요. 길벗알앤디의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답변해드립니다. 이메일(qna@gilbut.co.kr)로 질문해도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 ‘합격 보장’ 이메일 안내 서비스 제공 <최신기출문제 3회분 및 해설> 최근에 출제된 기출문제 3회분에 문제마다 자세한 설명이 달려있어서 마무리 공부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최신기출문제로 현장 감각을 키우세요. - 실기 시험 대비 온라인 특강 서비스 실기 시험을 대비한 온라인 특강을 제공합니다.
시와 그림 사이
북로그컴퍼니 / 나태주 (지은이), 일루미 (그림) / 2020.09.14
15,000원 ⟶ 13,500원(10% off)

북로그컴퍼니소설,일반나태주 (지은이), 일루미 (그림)
보통의 언어로 우리를 위로하고 보듬는 국민 시인 나태주의 컬러링 시집이다. 대표 시 '풀꽃'을 포함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시와 그가 문학 인생 50년간 쓴 작품 중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지가 떠오르고 이야기가 흐르는 시 48편을 엄선하여 실었다. 꼭 닮은 이미지의 두 시를 읽고 페이지를 넘기면, 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머금은 그림이 우리를 포근하게 맞이한다.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을 담아 소녀소년 시절을 그리는 작가 일루미가 이 책에 참여해 시의 감성을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의 이미지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시를 필사하며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의 그림에서는 나태주의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 듯하다. 컬러링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고 재밌게 색칠할 수 있도록 그림 원본과 컬러링 도안을 펼침면으로 구성했으며, 작가의 섬세한 라인이 컬러링 도안에 그대로 살아 있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시를 읽고 넘기는 데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색연필 채색에도 적합한 두께의 종이를 사용해 시집으로 봐도, 컬러링북으로 봐도 손색없는 매력 만점 컬러링 시집이다시인의 말 풀꽃 아름다운 사람 새로운 별 능금나무 아래 가을이 와 선물 별들이 대신 해주고 있었다 생각 속에서 사는 일 안부 꽃잎 소망 오늘의 꽃 시시하고 재미없는 세상 부탁 재회 옆자리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한밤의 기도 행복 연인 바람이 붑니다 보고 싶어도 램프 외로움 세상을 사랑하는 법 기념일 촉 별리 흩날리다 손편지 눈 오는 날 이 조그만 찻집 유리창 앉아서 따스한 손 눈부처 서점에서 조그만 웃음 그 말 이십 대 그대 떠난 자리에 별 바람 사랑 좋은 때 미루나무 길 시 답장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혼자 봐도 좋고 함께 봐도 좋은 시집! 그야말로 집콕의 시대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 시간을 의미 있는 일들로 채우고 싶은 사람들 역시 늘어났다. 그런 나날에 《시와 그림 사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시를 읽고 그림을 보고 색을 칠하다 보면 ‘시 하나에 이렇게 오래 몰입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흠뻑 빠진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책 한 권에 눈이 즐겁고 입이 즐겁고 손이 즐겁고 마음까지 즐거워진다. 《시와 그림 사이》는 혼자 봐도 좋지만,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읽고 보고 색칠하기에도 참 좋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 곁에 머물며 그들의 순수함을 닮은 나태주의 시. 어린 아이처럼 맑고 깨끗한 그의 시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자. 서로가 더 애틋해질 것이다. 아주 작은 존재까지 사랑하며 내가 쓰는 것이 곧 러브레터라고 말하는 나태주의 시. 어여쁜 마음이 가득한 그의 시를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읽어보자.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는 지금이 더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시를 즐기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글로 읽고, 그림으로 읽고, 컬러링 하며 읽고! 《시와 그림 사이》는 텍스트로만 시를 읽고 지나가는 기존의 시집과는 달리, 그림을 보고 컬러링을 하며 한층 더 낭만적으로 시를 즐기게 해준다. 삶이 무료한 날, 어쩐지 마음이 허전한 날,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날. 그런 날에 이 책을 펴자. 그리고 나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시나 그림을 골라 읽자. 내가 좋아하는 말 가운데 ‘시중유화 화중유시’란 말이 있습니다. … 우리말로 바꾸자면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말을 다시 내 방식대로 바꾸어 말합니다. ‘시를 읽고 그림이 떠오르지 않으면 시가 아니요, 그림을 보고 시가 떠오르지 않으면 그 또한 그림이 아니다. _ 나태주, <시인의 말> 중에서 시를 읽고 떠오른 그림. 그림을 보고 떠오른 시. 쌍둥이처럼 서로 닮아 있는 시를 읽고 그림을 보고 색을 칠하다 보면, 어느새 시 하나가 나의 언어로, 나의 숨결로 내 속에 가득 자리할 것이다. 그리하여 또다시 시가 필요한 인생의 어느 날, 이 시집 속 시가 언제고 당신 곁에 함께할 것이다.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문예출판사 / 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노하연 (감수) / 2020.08.24
14,800원 ⟶ 13,320원(10% off)

문예출판사소설,일반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노하연 (감수)
#METOO 운동을 시작으로 최근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들이 잇따르며, 한국 사회의 그릇된 성 인식과 제대로 된 성교육의 부재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자인데, 성교육을 다시 받아보고 싶다”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많은 남성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절감하고 있는 것! 여기,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를 담은 성교육 책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인티 차베즈 페레즈는 최초의 성교육 국가인 스웨덴의 성교육 전문가로 스웨덴 정부에 의해 성평등 전문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상호 존중이 모든 관계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존중’과 ‘동의’를 바탕으로 한 성교육을 강조한다. 제대로 된 성 인식과 존중이 없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저자가 다년간 성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자·난자 만나는’ 뜬구름 잡는 성교육이나 “하지 마라” “보지 마라” “조심하라” 같은 예방에만 그친 성교육이 아닌, “성기를 씻는 법” “여자가 쾌감을 얻는 법” “포르노와 섹스의 차이” 등과 같은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성 이야기이다. 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기본적인 성 지식부터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 평등까지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자.감사의 말 감수의 글 서문_가장 중요한 건 들어가기에 앞서 1. 너 허리 아래 자기 것을 꼼꼼하게 관찰해봅시다 | 피부 재질이 달라요 | 음낭은 움직이는 거야 | 체액들의 혼합물 | P-스폿이라는 것에 대하여 | 자연 발기 | 성기를 씻는 법 | 불알=남성? 외모 모델과 슈퍼히어로 | 섹스를 못할 만큼 못난 사람은 없습니다 성기의 크기 섹스를 못할 만큼 작다? | 정확한 치수 | 약과 수술 성욕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 성욕이 없을 때 혼자 하는 섹스 부작용은 없다 | 여러 가지 자위 방법 | 자위=지루함? 포르노 포르노도 종류가 가지가지 | 클리셰로 가득한 세상 | 포르노에서 섹스를 배울 수는 없다 | 포르노를 보는 게 창피해? | 도와줘요, 중독됐어요! 남성성 문화의 일부 | 남자들끼리가 더 문제 |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 | 힘의 불균형 2. 여자들 몸 다리 사이 | 여성 사정 | 남자와 여자의 닮음 이상(화) 여성의 성기에 대한 억압 성생활 여성의 자위 | 여자가 쾌감을 얻는 법 성관계에서 피가 나지 않는다? 상대를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 | 피가 나면 안 되는 거다 월경 월경이라는 괴물의 역습! 3. 사랑 사랑한다는 것 멀리 있는 사람 | 사랑에 대한 욕구 | 현실의 사랑 관계 맺기 과감하게 먼저 다가가기 | 대화의 물꼬 트기 | 관심의 표현 | 술기운 빌리기? | 서로 알아간다는 것 | 소셜 네트워크에서 사람 사귀기 | 남자인데 남자를 좋아한다면? | 카드패 보여주기 | 퇴짜 키스 키스하는 법 좋은 남자란 함께 지내기 대화 | 싸움 | 우린 서로의 것? | 의무적으로 하는 섹스? | 평등한 관계란 | 감정의 기복 좋은 이별 감정을 표현할 것 | 아무도 상처 주지 말 것 | 그 상황에서 최선을 끌어낼 것 4. 존중 상호 존중 남자들의 집단 존중의 기술 1: 나부터 존중하세요 추행 존중의 기술 2: 다른 사람의 경계를 침범하지 마세요 평판 존중의 기술 3: 소문이 나지 않게 하세요 명예 존중의 기술 4: 다른 사람의 삶을 통제하려 하지 마세요 타인의 자리 존중의 기술 5: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사람의 자리를 내어주세요 일 존중의 기술 6: 일을 공평하게 분배하세요 5. 섹스 기초 강의 섹스의 이미지 사랑해준다는 것 브래지어 벗기기 처음은 처음답게 스트레스받지 않기 | 수많은 처음을 기억하기 발기가 되지 않을 때 동의와 거절을 분명히 표현하기 거절의 신호들 | 예외는 없다 | 강요에 의한 섹스 6. 동성애 아니면 이성애? 나는 누구를 사랑하는가? 알아내야 할 필요는 없다 | 자연의 성 | 타인들의 기대 | 눈에 띄는 표시는 없다 | 차이에 대한 공포 | 호모포비아는 치료할 수 있다 이성애자로 산다는 것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로 산다는 것 호모포비아를 대하는 법 | 성향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보라 | 게이 사이트 및 어플 | 커밍아웃, 할 것인가 말 것인가 7. 여자와 잔다는 것 여자랑 어떻게 하는 거지? 애무 | 손으로 할 수 있는 다른 행위들 | 쿤닐링구스(오럴 섹스) | 마찰 삽입 다양한 체위를 시험해볼 것 | 시작은 부드럽게 | 너무 빨리 절정에 도달했을 때 | 상대가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섹스는 둘이 하는 것 평등한 섹스 8. 남자와 잔다는 것 탐색 손으로 하는 법 | 입으로 하는 법 | 공과 수 | 사정 불능 9. 섹스 그 이상 섹스팅 누드 사진 보내기 | 성기 사진 보내기 섹스 동영상 찍기 항문 섹스 손과 입 | 항문 삽입 |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10. 나를 챙기는 법 감정 수치심이나 죄의식을 느낀다면 | 직감을 따르세요 | 섹스를 강요당한다면 | 말할 상대가 필요해 안전한 섹스 결단을 내릴 것 | STI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 안전하게 섹스하는 법 | HIV와 클라미디아란 무엇인가? | 콘돔 착용법 | 왜 검사를 받아야 하나? 임신 임신 중단 | 피임 도움이 되는 기관 및 연락처 주 지금 우리에겐,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다! 최초의 성교육 국가,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의 ‘존중’과 ‘동의’에서 시작하는 성교육 ★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 출간 ★ ★ 추천 도서 ★ ★ 스웨덴 작가 연합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Slangbellan) 수상 ★ ★ 스웨덴 정부 성평등 고문(顧問), 인티 차베즈 페레즈의 도서 ★ ‘엄빠주의’ 소설로 연애 배우고 포르노로 성 접하는 시대, 쉬쉬한다고 모를까? 안다고 올바로 알까? “알 거면, 제대로 알자!” “여자친구와 진도를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청소년인데 콘돔을 살 수 있나요?” “자위행위를 매일 해도 괜찮은가요?” “자꾸 야한 생각이 나는데 어떡하죠?” “섹스는 어떻게 하나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포털 사이트 질문 게시판을 살펴보면 이와 같은 현실적인 질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청소년이 궁금해하는 ‘성’이란 이토록 구체적인데, 성교육 현장은 여전히 생물학적 지식이나 원론적인 성 정보만 전달하는 데 머물러 있다. 어른들은 ‘청소년이 성에 대해 이렇게까지는 알 필요 없다(혹은 모를 거라)’고 치부해버리거나 ‘나중에 크면 다 알게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고 싶은 건 따로 있는데, 안 알려주니까 인터넷으로 배운다”는 청소년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올 만하다. 간단한 검색과 클릭 한 번이면 다양한 성 지식과 성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성에 관한 궁금증은 모두 인터넷으로 해결한다. ‘엄빠주의’ 소설로 연애를 배우고 포르노로 성을 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문제는 그릇되고 왜곡된 성 정보에 그대로 노출이 되는 까닭에 잘못 알고 있으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 ‘N번방 사건(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비롯한 잇따른 여러 성범죄 사건을 지켜보며 많은 사람들이 “예견된 일이었다”며 공분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봤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성 가치관과 성 인식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더 이상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몸, 자위, 사랑, 연애, 이별, 섹스, 피임… 최초의 성교육 국가,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의 유쾌하고 실질적인 성교육! 여기,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를 담은 남자 성교육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인티 차베즈 페레즈는 스웨덴 정부에 의해 성 평등 전문가로 임명되어 소년들의 성범죄, 명예 폭력, HBTQ(성소수자) 등에 대해 연구했다. 또한 그는 스웨덴 성교육협회에 소속되어 전국의 학교를 돌아다니며 십 대에게 성교육을 가르쳤다. 세계 최초로 성교육을 의무화한 스웨덴의 잔뼈 굵은 성교육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 작가 연합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Slangbellan)을 수상한 이 책은 저자가 성교육 현장에서 쌓은 생생한 경험들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가령, “발기가 안 되어 고민이에요”라는 질문에 “음경을 활용하는 행위 대신 다른 행위들을 시도해보라”는 답을 주고, “포르노에 중독됐어요”란 고민에는 ‘포르노 일지 쓰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성관계를 앞둔 남성들에게는 “스스로 준비가 되었는지 아는 법”과 “주의 깊게 알아차려야 할 긍정적 신호들과 부정적 신호들”을 전한다. 또한 ‘포르노와 실제 섹스는 어떻게 다른지’ ‘자위를 자주 해도 되는지’ ‘첫 성관계 때는 피가 나야 하는 건지’ ‘상대도 나도 만족하는 섹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자는 남자만큼 성욕이 없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피며, 남성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제대로 모르고 있는 성 정보, 잘못된 성 관념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도 담겨 있다. 실제 남성들이 궁금해할 성 이야기를 속 시원히 답하면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만 쏙쏙 골라 담은 생활 밀착 성교육서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좋고 상대도 좋은 ‘존중’과 ‘동의’에서 시작하는 성교육! 좋은 남자의 길로 안내하는 가이(GUY)드북 이 책은 제대로 된 성교육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만족할 것이다. 특히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여러 성 정보를 접하며 성 가치관을 확립하게 될 십 대부터 성관계를 곧 앞두고 있거나 한창 성생활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미처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십 대 남성에게 특히 유용하다. 연애를 하고 있다면 연인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좋을 것이다. 저자는 “모든 관계는 ‘상호 존중’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의 핵심으로 ‘존중’과 ‘동의’를 꼽는다. ‘적극적인 동의만이 동의’라는 사실에 대한 인지가 없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내용이다. 그는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의 경계를 지켜줄 수 있는 구체적인 팁과 함께 관계를 위한 ‘존중의 기술’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또한 평등한 관계란 무엇인지, 성 평등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까지 친절히 살핀다. 단순한 성교육 책을 넘어 이 시대의 좋은 남자의 길로 안내하는 가이(GUY)드북이라 할 만하다. 무엇보다 성문화연구소 라라스쿨 대표이자 국내 성교육 전문가인 노하연 선생님의 세심하고 사려 깊은 감수로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실정은 어떤지, 관련 법규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감수자 주로 꼼꼼히 추가했다. 혹시 ‘청소년이 이렇게까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우려하고 있다면, 감수의 글 일부로 답하고 싶다. “혹, 내용이 너무 개방적이어서 청소년이 읽기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청소년을 만나본 강사로서 ‘청소년에게 매우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 중, 하나라도 궁금하다면?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매일 자위를 해도 괜찮을까? 포르노로 섹스를 배울 수 있을까? 첫 경험을 멋지게 할 수 있을까? 사귄다고 꼭 섹스를 해야 할까? 스킨십을 할 때 언제 어떻게 동의를 구해야 할까? 거절의 신호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이별해야 할까? 나는 남자를 좋아하는 걸까, 여자를 좋아하는 걸까? 성병(성전파질환)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피임은 어떻게 하는 걸까?“제 것은 정상일까요?” 성교육 시간에 남자아이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입니다. 아이들은 옷을 갈아입을 때 자기 것을 내려다보고 다른 친구 것과 비교하면서 내심 ‘내 것은 좀 다르게 생긴 것 같은데’라고 걱정을 하지요. 맞아요! 남성의 성기는 각기 다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이 사람의 성기가 저 사람의 성기와 완벽하게 똑같을 수는 없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의료 관계자라면 “네 성기는 아주 좋아. 전혀 문제없어”라고 안심되는 말을 해줄 거예요. 그래도 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_‘허리 아래’ 중에서 포르노는 장면들을 잘라내거나 붙일 수 있는 편집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중으로 현실과 괴리되어 있습니다. 포르노의 상당수는 전희 과정을 보여주지 않지요. 현실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질이나 항문에 삽입을 당하면 대단히 아픈데, 포르노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죠. 이성애 포르노에서 남성은 콘돔을 바꿔 끼거나 성기를 씻는 과정도 없이 질 삽입과 항문 삽입을 연달아 시도합니다. 현실에서 이랬다가는 여성이 요도염이나 기타 염증을 앓을 위험이 있습니다. 포르노는 섹스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_‘포르노에서 섹스를 배울 수 없다’ 중에서 사랑도 섹스도 잘하고 싶다면 존중을 먼저 챙겨야 합니다. 누구나 한 번은 멸시당하는 기분을 느껴봤을 테고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알 겁니다. 존중을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우월하니까 남들을 깔봐도 된다는 태도를 취하죠. 상호 존중이 모든 관계의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존중하지 않는 사람 앞에서는 마음이 닫힙니다. 자기를 멸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가장 속 깊은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더 잘 알길 원한다면 존중을 표현해야 합니다. 이 규칙은 함께 섹스를 하는 관계건, 데이트를 하는 관계건, 모든 관계에 다 해당됩니다. _‘상호 존중’ 중에서


설민석의 삼국지 1
세계사 / 설민석 (지은이) / 2019.07.17
23,000원 ⟶ 20,700원(10% off)

세계사소설,일반설민석 (지은이)
삼국지처럼 다양한 형태로 수많은 작품들이 되어 나온 책이 과연 또 있을까? 중국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지난 수백 년간 장기 스테디셀러의 아성을 지켜왔던 책.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2권에 담았다. 저자 설민석은 삼국지 입문서를 표방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삼국지의 진면모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설민석 특유의 강의식 말투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현대식 비유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들도 곁들였다. 1,000명에 달하는 헷갈리던 인물들의 이름과,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도 안 되었던 지명들은 착착 정리되어 표시되었다. 복잡하게 전개되었던 사건들과 플롯은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술술 읽힌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기존의 <삼국지연의>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을 한 번 더 친절하게 서술하여,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독자들의 오해를 푸는데 최대한 도움을 준다.1장 용의 눈물, 무너지는 한나라 황건적의 난, 전설의 시작 도원결의, 유비 삼 형제의 운수 좋은 날 유비의 스타트업, 투자자를 만나다 대흥산 전투, 삼 형제의 데뷔전 유비의 승리, 싸움은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 도망의 시작, 장비의 특수폭행 십상시의 난, 수염이 없는 자는 모두 죽여라 동탁의 등장, 이리떼를 몰아내니 범이 나서네 조조의 활약, 동탁 암살 대작전 여포와 초선, 잘못된 만남 절세가인 초선아, 나라를 구해다오 달라진 초선,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조본색,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날 버리게 하진 않으리 내가 관우다,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소 세기의 대결, 여포 VS 유비 삼 형제 2장 용의 출정, 아군도 적군도 없다 동상이몽, 연합군의 분열 동탁의 말로, 인과응보의 법칙 이각과 곽사의 난, 반란은 또다시 반란을 부르고 유비 출세기, 서주의 자사가 되다 천자를 얻은 조조, 여포를 얻은 유비 여포본색, 배신자라 불러다오 원술을 타도하라, 적과의 동침 인생무상, 조조가 하늘을 올려다 본 이유 초선의 눈물,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황제의 밀서, 반역자 조조를 처단하라 분노한 조조, 유비의 목을 가져오라 조조의 외사랑, 관우만 보면 요지부동 관우, 적토마에 웃다 관우와 유비, 적이 되어 다시 만나다 오관육참, 지금 만나러 갑니다 3장 용의 지혜, 지략에 속고 꾀에 울고 다시 만난 삼 형제, 형님들 보고 싶었소 또 하나의 가족, 상산 조자룡 원소와 조조, 지란지교를 꿈꾸며 관도대전 하나, 싸움의 시작 관도대전 둘, 태양을 피하는 방법 관도대전 셋, 원소야, 원소야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위기를 기회로, 두려움을 용기로 유비 서서를 만나다 슬픈 인연, 눈물을 머금고 서서를 보낸 유비 삼고초려, 원하는 인재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괴도유비, 공명의 심장을 훔치다 4장 용의 발현, 주사위는 던져졌다 박망파 전투, 내가 공명이다 신야성 전투, 공명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유비본색, 백성이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백성을 버릴 수 없다네 무신 조자룡, 유비의 아들 구하기 장판교 전투, 장비는 머리로 싸운다 출형주기, 조조여 잘 있거라 똑똑한 놈, 착한 놈, 현명한 놈 조조의 전성시대, 공공의 적이 되다 위기의 공명, 미션 임파서블 이이제이, 적은 적으로 잡는다언젠가 그에게 물었다. 자네는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 알차고 주요한 핵심 콘텐츠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없다! ★ 대한민국 대표, ‘지식 큐레이터’의 삼국지 끝내기 강의! 2,000년 간 사랑받으며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최장기 베스트셀러! 삼국지처럼 다양한 형태로 수많은 작품들이 되어 나온 책이 과연 또 있을까? 중국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지난 수백 년간 장기 스테디셀러의 아성을 지켜왔던 책.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고, 열 번 이상 읽은 자와는 감히 상대도 하지 마라.’ 삼국지가 인생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단박에 보여주는 유명한 말이다. 이는 삼국지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이야기하고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에는 온갖 천태만상의 인간관이 들어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사익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뀌기도 하는 영웅들의 정체성, 천하의 패권을 쟁취하기 위해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자아의 모습들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수많은 리더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 혹은 필히 권하고 싶은 고전을 꼽을 때 삼국지가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설민석표 큐레이팅으로 재탄생된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는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2권에 담았다. 저자는 삼국지 입문서를 표방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삼국지의 진면모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설민석 특유의 강의식 말투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현대식 비유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들도 곁들였다. 1,000명에 달하는 헷갈리던 인물들의 이름과,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도 안 되었던 지명들은 착착 정리되어 표시되었다. 복잡하게 전개되었던 사건들과 플롯은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술술 읽힌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기존의 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을 한 번 더 친절하게 서술하여,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독자들의 오해를 푸는데 최대한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삼국지의 전체 흐름과 내용을 파악한 후엔 다른 삼국지 콘텐츠를 만나도 반갑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남녀노소 필독 교양서!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처럼, 현재의 우리는 유비의 덕성과 조조의 지략, 그리고 손권의 중용을 흠모하며 그런 리더십을 고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삼국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다들 각자의 영웅이 있다. 그 영웅은 리더이기도 하고, 팔로워이기도 하여, 각 상황에서 지혜로운 길을 마음속에 속삭인다.『설민석의 삼국지』는 먼저 삼국지를 사랑하게 된 선배들처럼, 삼국지 후배들에게 각자의 영웅을 만들어 줄 것이다. 『설민석의 삼국지』는 대한민국 남녀노소에게 ‘읽는 즐거움’과 ‘인생의 교훈’을 동시에 선사할 교양 인문서다. 독자들이 진정한 영웅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체득하고, 또 자신들도 그런 리더 또는 팔로워가 된다면, 어떤 어려운 시대이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갈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리더십과 팔로워십, 그들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인생의 참뜻을 간접 체험하면서 자신은 물론 조직과 사회를 성찰할 수 있다면,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_프롤로그 중 삼국지는 죽기 전에 꼭 읽어야할 필독서이긴 하나, 솔직히 제대로 읽기엔 너무 어렵다는 걸 통감하게 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말도 섞지 말라.”라는 말도 있답니다. 아니, 이렇게나 어렵게 써놓고 세 번이나 읽으라니요! 솔직히 제가 봤을 때, 10명의 독자 중 6명은 중도 포기할거 같아요. 끝까지 읽은 4명은 다 이해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 중 3명은 꾸역꾸역 끝까지 보긴 했지만 계속 내용이 헷갈리고 오리무중일겁니다. 아마도 1명 정도만 흐름을 깨쳤을 거예요. 결국 세 번을 읽은 사람과만 말을 섞으라는 말은, 삼국지는 적어도 세 번은 읽어야 흐름이 잡히고 캐릭터가 머리에 남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복잡하고, 읽기 어려운 책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저는 친절한 음성지원으로 무엇보다도 술술 읽힐 수 있게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중략) 지명도 주요 지역만 간추렸고, 반복되는 전투 상황 역시 과감히 생략했어요. 대신 우리가 얻어야 할 알토란같은 교훈과 메시지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 재미를 더해, 극적인 효과를 높였답니다. 자고로 내용이 흥미진진해야 몰입이 잘 되니까요. 술술 읽히는 설민석의 삼국지는 딱 한 번만 읽어도 전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끔 노력했습니다. 분명 독자분들이 즐겁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프롤로그 중에서 주막으로 들어선 두 사람은 술을 시킨 후 앉았다. 그때서야 유비는 장비 란 자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흠, 우락부락하고 매서운 게 꼭 호랑이 같았는데, 볼수록 귀여운 면이 있네. 허허.’ 장비는 목소리가 걸걸하고 덩치가 산만해서 그렇지 눈빛만은 아이처럼 순수하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게다가 술이 들어가자 살짝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형님!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내가 이제부터 형님으로 모시겠소.” 느닷없는 장비의 애교에 유비가 빵 웃음이 터진 바로 그때, 또 거구의 한 사람이 주막으로 들어왔다. “주모, 술 한 병 갖고 오시오.” 하늘이 쩍 깔라지는 목소리에, 유비가 또 흠칫 놀랐다. ‘오늘 참 희한한 날이네. 내 심장이 토끼처럼 이렇게 깜짝깜짝 놀란 적 이 없거늘.’ 유비가 그를 바라보니, 장비보다 키가 더 큰 아홉 자, 무려 2미터가 넘는 한 사람이 서 있는 게 아닌가. 외모 또한 장비 못지않게 비상했다. 구레 나룻가 가슴팍까지 내려와 있고, 눈은 봉황 같았으며 눈썹은 누에가 누운 듯했다. 게다가 수염이 어찌나 긴지 배꼽까지 늘어져있고, 얼굴은 잘 익은 대추처럼 불타오르고 있었다. “주인장 술 빨리 갖고 오시오, 내 마시고 가야 할 데가 있으니.” “아이고, 뭐가 그리 급해요.” 주모의 콧소리에 아랑곳 않고 그가 비장하게 말했다. “술 마시고 의군에 지원하려 하오.” 순간, 장비와 유비의 두 눈이 딱 마주쳤다. ‘이건 필시’ 두 사람이 동시에 사나이를 쳐다보니, 이번엔 세 사람의 눈빛이 찌릿찌릿 오갔다. “혹시 존함이……?” 유비가 존칭을 쓰며 정중히 묻자, 그도 무언가 느꼈는지 솔직히 대답했 다. “관우라고 합니다. 하동 사람인데, 그 지역에 호족(지역의 토착세력)놈이 도를 넘어서게 수탈을 해대니 내가 손을 좀 봐준다는 게 그만 의도치 않게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도망 중인데, 방금 황건적 잡을 의 군 모집한다는 방을 보았습니다. 어차피 죽을 몸, 나라를 위해 죽자 싶어 의군에 지원하러 가는 길입니다.” 순간 유비의 표정에 실낱같은 희망이 스쳐갔다. “아마도 오늘은 저에게 매우 운수 좋은 날이 될 것 같군요. 우리도 같은 뜻이니, 한 잔 합시다.” -도원결의, 유비 삼 형제의 운수 좋은 날 중에서


시작의 기술
웅진지식하우스 / 개리 비숍 (지은이), 이지연 (옮긴이)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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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개리 비숍 (지은이), 이지연 (옮긴이)
100번을 반복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1만 시간을 연습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배워도 결국 처음 1번을 시작하지 못하면 야심 차게 읽은 책은 도루묵이 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라. 지금까지 정말 방법을 몰라서 아무것도 안 했는가. 새해마다, 매달 1일마다, 다음 주부터는, 아니 내일부터는 진짜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언제나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후회만 쌓여간다.Chapter One 긍정의 역설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 책은 좀 다른 길을 간다 _들어가는 말 인생이 쉬워지려면 상처 느끼기를 거부하면 상처 자체가 사라진다 자주하는 생각은 삶을 바꾼다 지금, 당장, 여기, 이 순간 변화에 대한 갈증이 있는 당신을 위해 Chapter Two 내가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는 단언의 문장 _시작의 기술1 ‘나는 의지가 있어’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런 거지 같은 상태를 더 이상 참고 싶지 않을 때 당신은 이대로 사는 게 그런대로 참을 만한 게 틀림없다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마음속에서 일을 크게 키운다, 실제보다 내 인생에 개입할 수 있는 힘 Chapter Three 인생이라는 진창에서 예측 가능한 들판만 털털거리며 달리는 중인 당신에게 _시작의 기술2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당신은 언제나 이기고 있다 스스로가 그어온 한계 당신 인생의 문제 영역은 무엇인가 자신의 위대함을 끌어내라 Chapter Four 누구나 저마다의 문제가 있다. 삶이 늘 완벽할 수는 없다 _시작의 기술3 ‘나는 할 수 있어’ 비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한 발 뒤로 물러서라, 훨씬 더 뒤로 가라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기억하라,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당신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Chapter Five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사실상 당신은 과거에 사는 셈이다 _시작의 기술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그렇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좇을 건가 남들이 뭐라고 하든 인생은 계속된다 성공은 늘 불확실성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더 이상은 인생으로부터 숨지 않을 것이다 Chapter Six 만약 당신이 늘 아무 망설임 없이 눈앞의 과제를 공략한다면 _시작의 기술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나는 내 생각이 아니다 행동이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그냥 첫발을 떼라, 그리고 다음 발, 또 다음 발 Chapter Seven 아무도 모른다. 당신이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_시작의 기술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계속 정진하게 하는 동력 당신이 동의하지 않으면 사실이 되지 않는다 모든 걸 잃은 것처럼 보일 때조차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 일어나 똑바로 앉아라, 허리를 곧게 펴라 Chapter Eight 당신의 인생이 그토록 어렵고 복잡했던 이유 _시작의 기술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인생에 산재하는 분노는 기대의 산물 지금 당장 그 기대들을 놓아줘라 인생은 행진이 아니라 춤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현재를 살게 된다 손이 닿는 곳에 이미 놓여 있는 변화의 힘 Chapter Nine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닌 것쯤은 이젠 인정할 수 있겠지 _나가는 말 인생의 마지막에 하는 유일한 후회 성공한 사람은 때가 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더 이상 과거에 휘둘리지 마라 변화를 위한 가장 간단한 변화 당신의 진짜 인생을 시작하라‘너는 게을러. 너는 멍청해. 너 정도로는 안 돼’ 대체 당신은 이 말을 어디까지 믿을 건지…… 당신은 원하는 삶을 결코 살지 못할 거라는 체념과 문득문득 조우한다. 어쩌면 당신이 좇는 그 행복, 갖고 싶은 몸무게, 선망하는 커리어, 갈망하는 사랑은 결코 당신 것이 될 수 없을지 모른다. 이 책은 자기 파멸적 독백을 경험해본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실천을 못 하는 사람, 실천하지 못한 일에 핑계만 대는 사람, 겨우 시작은 했지만 제대로 끝을 맺어본 적이 없는 사람, 과거의 찬란했던 시기만 되돌아보는 사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사람…… 하지만 이런 모든 후회를 뒤로하고 다시금 진정한 변화를 일구려는 사람들을 위한 시작의 기술! ★★★★ 독립 출판 후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 차트를 역주행한 세계적 화제작 ★★★★ ★★★★ 미국에서만 100만 부 돌파 ★★★★ ★★★★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26개국 출간 ★★★★ ★★★★ 아마존 45주 연속 베스트셀러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퍼블리셔스위클리》 베스트셀러 ★★★★ 100번을 반복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1만 시간을 연습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배워도 결국 처음 1번을 시작하지 못하면 야심 차게 읽은 책은 도루묵이 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라. 지금까지 정말 방법을 몰라서 아무것도 안 했는가. 새해마다, 매달 1일마다, 다음 주부터는, 아니 내일부터는 진짜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언제나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후회만 쌓여간다. 『시작의 기술(Unfu*k Yourself)』의 저자 개리 비숍은 처음 1번, 그 1번을 시작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스스로를 주저앉히는 부정적인 독백을 멈추고 내 안의 진정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7가지 단언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 당장 행동을 시작할 수 있게 스스로를 일깨우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진짜 무기들을 뒤통수를 탁 치는 깨달음과 설득력을 담아 소개한다. 저자는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하며, 독자가 패배감과 무기력을 벗어던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단호하고 직설적으로 행동을 끌어낸다. 이 책은 “남녀노소를 막론한 수많은 사람들이 속이 꽉 찬 이 책에 폭발적인 애정을 퍼부었다《타임스》”, “자기 의심과 두려움을 내다 버리고 마침내 최선의 삶을 살게 해줄 귀중한 이야기《버즈피드》”, “자기계발서를 절대 읽지 않는 사람조차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리게 만드는 책《글래스고 헤럴드》”과 같은 언론의 극찬은 물론,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작의 기술』을 통해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꾸준히 무시해왔던 내 안의 진정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잠시, 배꼽에 앉은 먼지는 그만 만지작거리고 당신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생각 밖으로 나와라. 삶 속으로 뛰어들어라.” 미국 독립 출판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역주행으로 100만 부 이상을 팔아치운, 독자들이 만든 밀리언셀러! 매일 핑계를 대며 하루하루를 수습하기 급급한 사람들, 아직 자신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자기를 합리화하고 선택을 보류하며 어떤 일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 침대에 누워서 머릿속으로 걱정만 하다 핸드폰을 보며 잠이 드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이렇게 사는 게 지긋지긋한 사람들…… 이렇듯 인생을 자꾸 나중으로 미루는 우리에게 『시작의 기술』은 더 이상 숨을 틈을 주지 않는 따귀 한 대와 같다. 이 책은 처음엔 독립 출판으로 출간되었다가,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내 열성적인 팬들을 만들어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인 출판사 하퍼콜린스에서 재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출판사에서 대대적으로 밀어 많이 팔았거나 저자가 워낙 유명해서 기존 독자층 있던 책이 아니라 말 그대로 독자들의 극찬이 밀리언셀러로 끌어올린 셈이다.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내 앞에 놓인 현재와 미래에 책임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저자에게 매우 감사한다. 마침내 긴 낮잠에서 깨어난 것 같다”, “짧고 달콤하다. 지금 꾸물대고 있거나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거의 완벽한 책”, “완벽하게 문제없는 사람일지라도 이 책은 더 나은 당신이 되도록 등을 떠밀어줄 것이다” 등의 리뷰를 통해 독자들은 이 책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자신의 시작을 독려했는지 증언하고 있다. 아울러 출간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45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일본, 대만 등 세계 26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어판도 미국 초판과 동일한 디자인과 사양으로 제작해 그 울림과 영향력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생각만 하다가 일상으로 돌아가 또 그 병신 같은 짓을 똑같이 하고 또 하지는 마라.” 도망갈 구멍을 막아버린 채 기어코 독자를 설득시키고 마는 저자의 수완! 인생에 다시 덤벼들 힘을 주는 책! 우리가 흔히 자신에게 하는 변명 중 하나가 “내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그렇지만......”이다. 그러면서 몇 시간씩 텔레비전을 보고, 정크푸드를 먹고, 페이스북을 끊지 못한다. ‘그렇지만’을 덧붙이는 순간 자신을 인생의 피해자로 만든다. 이제는 좀 자신에게 솔직해져라. ‘당신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변화를 원했다면 지금 변화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지금 당신이 늘어놓은 말은 허튼소리라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다. “군말 빼고 핵심만 이야기하는 저자”,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휘어잡는 사람”으로 불리는 개리 비숍은 자기계발 코치로서는 독특하게도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와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에드문트 후설의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냈다. 그렇기에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해 삶 속의 편견과 게으름, 정신적 찌꺼기를 제거하고, 우리 안에 있는 진정한 나를 일깨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이었던 저자는 이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아일랜드에서는 가톨릭 신부를, 태국에서는 불교 승려를 코칭하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지금도 삶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미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이 당장 바뀔 수 있는 법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단 두 가지 스텝으로. 첫째,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그만둬라. 둘째,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행동을 하라. 끝이다. 너무나도 간단하지 않은가. 이 두 가지를 못 해 우리는 스스로를 지긋지긋하게 여기며 오늘날까지 왔다. “나중에 할게요.” 아니다. 지금 해라. “저는 그 정도로 똑똑하지 못해요.” 집어치워라. 저자는 그런 헛소리는 그만두고 행동을 하라고 말한다. 당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당신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철저한 자기 인식은 인생에 다시 덤벼들 힘을 준다. 이혼, 사별, 암 진단, 포기하고 싶은 인간관계, 취직 실패…… 이 책은 인생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모든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단도직입적으로 알려준다.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모든 후회를 뒤로하고 다시금 진정한 변화를 일구려는 사람들을 위하여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과 당신의 유일한 차이점은 그들은 그런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그런 삶을 스스로 만들었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 그들이 가진 것 중에서 당신이 갖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 유일한 차이점은 성공한 사람은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때가 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영감을 받거나 어떤 우주의 기운이 가득 차길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준비가 됐다고 느끼기도 전에 이미 시도하고 실패한다. 완벽한 기분이란 없다.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 삶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어요!’라고 무턱대고 자존감을 올려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속지 말라고 말한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 자격을 가진 사람은 없다. 그런 말들은 당신을 마냥 기다리고 바라게 만들어서 결국은 인생의 희생자로 만들 뿐이다. 때로는 그냥 원하는 것을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돌진해야 한다. 말 그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당신이 만들어야 한다, 지금 당장. 만약 어떤 말을 반복해서 듣는 것만으로 추진력에 불이 붙는다면 인생은 얼마나 달라질까. 이 책은 누군가가 나의 가능성을 믿고 내게 해줬으면 하는 말들, 애써 외면했지만 사실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총 9장에 걸쳐 소개한다. ‘나는 의지가 있어’,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현재에 집중하게 하는 이 7가지 자기대화는 단언의 형태로 이뤄진다. 단언이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는 ??일 것이다”가 아니라 “나는 ??이다”, “나는 ??할 것이다”가 아니라 “나는 ??하다”라고 말하며 이미 현재 일어난 일처럼 자신의 마음가짐과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언어는 삶의 크고 작은 문제를 직면하는 방식에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영향을 미친다. 말하는 방식은 무의식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내면화되어 장기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놓는다. 그렇기에 저자가 소개하는 단언들은 그냥 그저 그런 말이 아니라 내 삶을 바꾸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무기인 것이다. 이렇듯 책에는 자신의 두려움과 가능성을 꾹꾹 송곳처럼 찌르는 문장들이 넘쳐난다. 이는 처절할 정도로 진실한 자신과 마주보게 한다. 그게 바로 모든 변화의 시작이니까.나는 여러분에게 네 안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으니 네 안의 짐승을 깨우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첫째 여러분은 호랑이가 아니고, 둘째 역시나 여러분은 호랑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얘기도 누군가에게는 효과가 있겠지만 도저히 낯간지러워서 나는 그런 말은 못하겠다. 나에게 그런 일은 억지로 메이플 시럽을 한 바가지 먹으라는 말과 같다. 고맙긴 한데, 사양하겠다. 주위 환경이 도무지 바뀌지 않을 때가 있다. 지지부진한 상태로 요지부동일 때가 있다. 당신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그 일, 당신을 더 행복하고 더 잘 살고 더 자신 있게 만들어줄 거라 확신하는 그 일이 혹시라도 일어나지 않으면? 그때는 어쩔 텐가? 심지어 '언젠가'그 일이 일어난다손 치더라도, 그날이 오기 전까지 오늘부터 당신의 인생은? 이 책은 밖에서 답을 구하지 말고, 안에서 답을 구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더러 답을 찾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당신이 곧 답이다. 나를 찾아오는 의뢰인들에게 내가 수없이 들려주듯이 사람들은 기사가 당도하기만을 기다리며 평생을 보낸다. 자신이 그 기사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이 등장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